월간 인드라망 2016년 5월 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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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27호 2016년 5월

특집 | 함께주택협동조합 귀농탐방기 | 경북 상주 이인석·차영미 부부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⑰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여섯살 다원이는 어떤 마음으로 촛불을 밝혔을까요? 그 마음이‘그냥’밝히도록 바라봅니다. - 용인 와우정사에서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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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삶과 인드라망 스님의 만년필을 통해 본, 존재의 소중함 | 강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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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경북 상주 이인석·차영미 님 투닥투닥 토닥토닥! 찰떡궁합 부부의 귀농이야기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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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2년마다 이사 걱정, 힘드시죠? | 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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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사월의 투표, 세월의 소망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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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살래골에서 부치는 봄 편지 | 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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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바람의 섬 제주에서 여섯 번째 봄을 | 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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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최연희 구슬님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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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⑰ 사랑하는 둘째 아들 민겸이 보아라 | 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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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바퀴벌레는 해충일까, 아닐까? |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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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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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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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5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27호 발행일 2016년 5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스님의 만년필을 통해 본,

존재의 소중함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바둑왕 이세돌 9단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첨단과학기 술의 시대, 불행하게도 사람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 자인 아이들이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지도 못하고 학대당하다 못해 죽임 까지 당하는 현실은 더욱 아프다. 돌봄과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은 기하급수적 으로 증가하나, 그 돌봄과 보살핌을 주는 제도나 마음은 급감하고 있다. 이렇 게 사회적 약자가 구석으로 내몰리는 현재의 상황, 모든 존재의 생명력이 자본 이나 권력 앞에 짓밟히는 현실, 과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여기서 법정 스님의 만년필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미 <무소유>라는 책에서 하 신 이야기다. 어느 날 스님은 일본 동경에 유학 중인 한 스님으로부터 촉이 가 는 만년필 한 자루를 선물로 받았다. 그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만년필과 친구 가 되었고 그걸로 제법 많은 글을 썼다. 그런데 나중에 스님 자신이 프랑스 여 행을 하던 중, 우연히 어떤 가게에서 그와 똑같은 만년필이 잔뜩 있는 걸 보 고 한 자루를 더 구입했다. 스님의 만년필이 두 자루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한국에 돌아와서 글을 쓰긴 하지만, 예전부터 써왔던 만년필에 대한 고마움과 살뜰함이 이상하게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 마도 스님은 마음속으로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스님의 해답은 간단 했다. 그것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산 것을 다른 스님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아, 그러고 나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만년필과 스님의 관계도 처음처 럼 좋아졌다. 스님이 이 경험 속에서 내린 결론은, 필요한 것만 갖고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 는 것이‘무소유’의 삶이란 것이다.“하나가 필요할 땐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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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게 되면 그 하나마저 잃게 된다.”는 통찰이다. 참 고귀한 지혜다. 바로 여기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필요나 욕구를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 이다. 무엇이 진정 나의 만족스러운 삶에 필요한 것인가, 이것을 명확히 아는 것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출발점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은 모든 것이‘너무 많아’탈이다. 어린이들이 다니는 초등학 교 교실에서부터 잃어버린 연필이나 우산이 수북이 쌓인다. 산업화의 진전으로 대량생산 시스템이 발달한 결과, 모든 게 너무 흔하고 많다 보니, 작은 연필 한 자루도, 우산 하나도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없으면 새로 사면 그만’이란 생각이 지배한다. 특히, 하루가 달리 변하는 첨단 기술 세계는 이런 소중하고 살가운 관계를 구조적으로 해친다. 컴퓨터나 휴대폰이 고장 나서 고치러 가면, “수리비보다 새것 사는 게 더 싸요. 이참에 새것 하나 구입하시죠.”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첨단 기술 영역만이 아니다. 상품 세계는 끊임없이 새것을 만들어 내고 광고나 유행(패션)을 통해 자꾸 새로운 소비를 촉진한다. 그래야 돈을 많 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서글픈 사실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조차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살갑게 대해야 하는데, 그저 일회용품처럼 가볍게 취급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상품 세계의 원리가 인간 세계에 스며든 결과일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소중한 하나의 원리를 깨닫는다. 작은 물품 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기며 살가운 관계를 맺는 것은 근본적으로‘사람의 논리’내지‘생명의 논 리’임에 반해, 부단히 유행을 만들어내며 대량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곧‘상품 의 논리’내지‘자본의 논리’라는 점이다. 좀 불경하지만, 스님의 만년필과 스님이 느낀 만족도를 잠시 수학적으로 표현 해 보자. 상품이나 자본의 논리에서는 일반적으로‘1 + 1 = 2’라는 식으로 나타 날 것이다. 하나에서 느낀 만족도가 1이라면, 두 개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2가 된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멋진 판촉 사원들이 이른바‘시너지 효과’라며 ‘1 + 1 = 2 + α(단 α>0)’가 된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나 생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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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논리에서는 그 만족도가‘1 + 1 = 0’으로 나타났다. 즉, 하나에서 느끼던 충분 한 만족감이, 동일한 것이 두 개가 되었을 때 예상과 달리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세상 만물과 우리의 만족도를 이 공식으로 모두 설명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부 관계나 자녀 관계 등에 이를 적용하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있는데, 어느 날 갑 자기 남편이 둘이 되거나 아내가 둘이 된다고 상상해 보라. 우스갯소리로는‘참 좋겠다!’고 할지 모르나, 금세 혼란과 불행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자녀도 마찬 가지다. 자녀가 하나가 아니라 둘, 또는 셋이라도 부모에게는 이 세상에 모두 ‘둘도 없는’존재임이 틀림없다. 첫째는 첫째대로 고유하며, 둘째는 둘째대로 고유하다. 막내는 막내대로 고유하다. 그런데 생명공학 덕택에‘동일한’복제 아이가 하나씩 더 생긴다면 과연 맨 처음의 고유함과 소중함이 유지될 것인가? 세월호 참사에 아이 하나를 잃은 부모의 경우, 설사 남은 자녀가 여러 명 있다 하더라도 그 부모의 마음은 마치 온 세상을 다 잃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설사 누군가 생명공학으로 똑같은 아이를 만들어준다고 한들, 과연 그 잃어버린 아 이를 대체할 수 있을까? 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모든 소중한 존재들과 온 마음을 다 해 살가운 관계를 맺고 잘 이어나간다면, 그에서 오는 만족도는 (내 필요와 욕 구를 충족할 만큼)‘충분히’클 것이다. 물론, 여기서 타 존재와 살가운 관계, ‘하나 됨’의 관계를 맺는다 할 때, 그 관계의 목적 내지 지향이 정치권력이나 물질적 이득과 같은 자본의 논리 속으로 재포섭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런 데 우리가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 관계나 선임-후임 관계, 학교에서 맺는 스승제자 관계 등도, 겉보기엔 동시에 다수가 관계하니까 한 자루의 만년필과 같은 소중하고 살가운 관계를 맺기 어려울 듯하지만, 실은 모든 존재가 다 고유하다. 자본의 논리 안에서는‘그놈이 그놈’일지 모르나, 생명의 논리 안에서는‘모 두’소중한 존재다.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결국, 자본의 논리를 넘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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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며 부모가 못다 이룬 한을 풀기 위해 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닦달한다.‘일등’을 하고‘100점’을 맞아야 하며,‘일류대’를 가야 성공할 것 같다는 착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부모는 부모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아이는 아이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러나 부모가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면서도 아이가 아이 자신의 꿈을 꿀 수 있 게 최대한 지지한다면, 부모나 자식‘둘’다 굉장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그 렇다. 이 세상 만물과 나와의 바람직한 관계는 요컨대,‘둘’이면서‘하나’이고, ‘하나’이면서‘둘’이다. 여기서‘둘’이라는 것은 각자 고유한 존재를 서로 인 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며,‘하나’라는 것은 더불어 하나의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만든다는 뜻에서 그러하다.‘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 스님이 다른 스님 (들)과 맺은 관계나 또 두 분의 스님과 만년필 한 자루와의 관계도 결국‘따로 또 같이’그리고‘같이 또 따로’가 아니던가? 이렇게‘따로 또 같이, 같이 또 따 로’의 원리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며 세상과 멋진 관계를 맺는다면 우리는 더욱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세상과 나는,‘둘’이면서도‘하나’인(而二不二) 것 을!***

글_ 강수돌 인드라망전문위원 마을 이장을 맡아 함께 사는 삶을 온몸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조치원골짜기에서 사람농사, 먹거리농사 를 지으며 사는 농부이자 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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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경북 상주 이인석·차영미 부부

투닥투닥 토닥토닥!

찰떡궁합 부부의 귀농이야기 10여 년 전 한창 무더운 여름날. 상주로 귀농한 지 얼마 안 된 이인석, 차영미 님을 인드라망 소식지팀이 만나러 내려갔다. 그 뒤로 몇 번의 왕래와 소식이 오 가기는 했지만, 인드라망에도 식구들의 들고남이 있었고 이인석, 차영미 님도 아이 셋을 낳아 키우며 서로 간의 발걸음이 조금은 뜸해졌다. 겨울의 추위와 바람이 잠잠해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는 시기. 얇은 겉옷을 입고 꽃길을 거닐며 이번 귀농탐방은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던 찰나 이제는 어엿한 귀농인이 되어 있을 이인석, 차영미 부부 집을 오랜만에 찾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바쁠 시기 조심스레 드린 전화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오랜 만의 방문이 성사되었다.


어느덧 10년 차 귀농인 이인석, 차영미 부부가 귀농을 한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두 사람이 오붓하게 내려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여자아이 둘, 남 자아이 하나, 고양이 한 마리까지 대식구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 농번기 에 오가며 농사일을 도와주던 부모님까지 최근 상주 시내로 이사를 오시게 되면 서 산 중턱에 위치한 집에는 웃음소리, 발소리 끊길 일이 없어졌다. 10년 전 방문했을 때와 무엇보다 달라진 점 은 농사의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처음 귀농하였을 때는 지금과는 달 리 귀농자가 없었던지라 이인석·차영미 부 부에 대한 동네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주변에서 놀던 땅들이 다 이들에게 왔다고 한다. 이들 부부가 귀농 초창기 일구었던 땅이 무려 7,000평 정도라고 하니 10년 전 사진 속 이인석 님의 빼빼 마른 모습이 절로 이해가 갔다. 이때는 정말 새벽부 터 해 질 녘까지 하루 10시간은 더 일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일만 하며 지내 다 보니 결국 어떤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너무 힘드니까 다 포기하고 싶어지는 거예요. 많이 일한다고 해서 농사가 더 잘 되는 것도 아니고요. 이제는 그런 욕심 없이 하루 5~6시간 정도만 일해요. 하우 스 농사(고추, 토마토) 위주로 하여 2,000평 규모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데, 그렇게만 해도 저희 5식구 먹고 살기에 부족함은 없어요.’ 이인석 님은 농사를 맡아서 하고 차영미 님은 아이들 육아와 농산물 판매를 맡 아서 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은 직거래만으로 수확한 농산물이 다 거래 되고 있다고 하니, 부부의 역할 나눔이 적확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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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귀농! 이전과 이후의 시간 귀농을 결심하고 내려오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차영 미 님은 수행을 기반으로 한 요가와 귀농 서적, 녹색평론 같은 책을 읽으며 대 안적인 삶과 관련한 공부를 차곡차곡 해나갔고, 이인석 님은 불교귀농학교와 생태귀농학교를 다니며 이론과 실기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아내와 저 둘 다 5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회사에서 일할 때 그 일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었지 다른 목표가 있어서 한 것이 아 니었죠. 어떤 일을 해야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평생을 마음 두며 할 일이 무엇 일까? 물어보았을 때 그 답이 농사였어요.’ 인드라망과도 연이 깊은 봉화의 장창호 선생님과 함께 지내며 농사의 기본을 배우게 된 이인석 님. 그는 멘토인 장창호 선생님 이야기를 하며 자주 연락드리 지 못함에 살며시 죄송한 마음을 내비쳤다. 봉화에서 지낸 1년은 농사와 함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농사뿐만이 아니라 의·식·주도 생태적으로 자립하면 제일 좋은데, 내려와서 해보니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최소한의 선은 넘지 말자고 기준을 정 했어요. 조바심내지 않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대안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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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미 님의 고향이기도 한 상주로 귀농을 하여 이 동네로 자리를 잡고 한동안은 이인석 님 집과 그 위쪽으로 한 집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부쩍 귀농자가 늘어나더니 집으로 올라오 는 초입에 체험 마을도 형성되고,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체험 마을을 지을 때는 이인석 님도 손길을 보태어 함께 지었는데 귀농 초창기에는 이 렇게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농사일에만 매진하게 되 었고 작년부터 조금씩 지역 내 모임에 참여하는 중이라고 한다. 상주는 아무래도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귀농 인구가 많다 보니 다양한 형태 의 귀농과 모임이 형성돼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이인석 님은 농민회 활동과 인문학 실천모임에 나가고 있고, 차영미 님은 정토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 다고 한다. 안팎으로 충만한 요즘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이다. 사과꽃 피어날 때 처음 귀농을 하여 지금껏 세들어 사는 집은 아이가 셋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세간살이 없이 정갈하기만 하다. 그러다 최근에 들어 사과밭이 딸린 작은 집 을 장만하게 되었다고 하니 귀농 10년 만의 내 집 마련인 셈이다. 지어진 지 30년 정도 된 벽돌집이어서 손 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밭농사만 지 어 집을 마련하기까지의 시간을 돌이켜보니 여간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이 아 닌 듯싶다. 아이들 방도 예쁘게 꾸며주고 다락도 만들고 새로운 집에 대한 구 상을 듣고 있자니 듣는 이도 덩달아 마음이 설렌다. 집 한쪽에 딸린 사과밭은 1,800평 정도의 규모가 된다고 하니, 잘하면 올해 이들 부부가 처음 수확한 사과를 맛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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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대학 때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된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시종 티격태격하면 서도 이내 토닥토닥하며 오래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다른 무엇도 아닌 농사가 수행이다.’는 철학으로 오늘도 밭에서 즐겁게 농 사짓고 있을 이들 젊은 부부의 뚝심 있는 귀농 생활! 새로운 집에서 아이들 웃음소리와 함께 펼쳐질 이들의 귀농 2막을 응원하며 마당의 사과 열매가 무 르익는 날을 함께 꿈꾸어 본다. 이인석·차영미 님의 흐뭇농장 : blog.naver.com/okay111

글·사진_ 소식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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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2년마다 이사 걱정, 힘드시죠? 함께주택협동조합 대표 박종숙 님 우리 국민 절반 이상 정도가 자기 집을 갖지 못한 채 전세나 월세 등으로 살아 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전·월세 계약 기간이 다가오면 늘 이사 걱정을 해야 할 형편이지요. 시세에 맞춘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높이 세를 올려줘야 할 때도 잦고요. 자기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더구나 가진 돈이 그다지 없는 젊은 사람들은 월세마저 내기도 버겁고요. 이런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나 국 가는 적극 나서서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시장의 문제로 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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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이런 현실을 이겨내 보고자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1인 가구들이 함께 살거 나, 몇몇 세대가 돈을 모아 함께 살 방법들을 찾아 나선 것이죠. 다 협동조합기 본법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가운데는 함께주택협동조합도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인드라망 구슬님과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종숙 대표와의 만남을 나누고자 합니다. 박종숙 대표는‘주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다. 개인이 가지고 있던 주거 문제를 함께 풀어 보고자’함께주택협 동조합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안정된 거주 기 간과 주거 환경을 실현하고자‘함께주택’을 세운 것이지요. 함께주택 1호는 1인 가구로 이루어진 공동주택입니다. 3층 규모의 주택 을 리모델링하여 10명이 살 수 있는 방과 주 방 등의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을 한 1호와 새로 지은 2호 가 있고, 앞으로도 3호, 4호로 이어 나갈 거라 고 합니다. 협동조합이 집을 소유하고, 집이 필요한 1인 가구에 임대를 하는 식 으로 운영되며, 월세는 3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박종숙 대표는 가족과 함께‘소행주(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라는 공동주택 1호 건물에서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 어 1인 가구를 위한 공동주택을 고민하게 되었고 함께주택협동조합을 세우게 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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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집을‘사는 것’이 아닌‘사는 곳’으로서 토지와 주택은 공공재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또한, 소행주 에 입주하기 전, 아이를 키우며 잦은 이 사를 하다보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안 정된 주거 공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공동체로서의 관계를 살려내는 것도 있었겠고요. 공동체로서 커뮤니티 가 없다면 단순히 여러 세대가 사는, 말 그대로 공동 주택일 뿐이니까요. 이쯤에서 함께주택은 완벽하게 주택협동조합으로서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궁 금했습니다. 그 지점에서 박종숙 대표에게도 고민이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공 무원으로 대표되는 관의 시각도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습니다. 공무원들은 함께주택협동조합을 협동조합으로 보기보다는 여느 임대업과 다르 지 않게 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하긴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함께주택’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싼 임대 주택이라는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고 곳곳에서 생겨난 협동 조합들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도 크게 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함께주택’에는 10명 정도의 공동 가구가 있고 이들이 함께 쓰는 공간이 있지만, 이런 공간을 통해서 온전히 공동체로서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 해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닐 거라 봅니다. 어찌 보면 공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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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문제일 수도 있고,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사회 현상의 문제일 수도 있지 않 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쨌든 의미 있는‘함께주택’의 시도가 조금씩 처음 추구했던 이상을 벽돌 쌓 듯 실현해 나가길 빌어 봅니다. 더불어‘함께주택’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도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공동주택의 실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리면서 협 동조합의 본래 의미를 실현해 나가고 다양한 본보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협동 조합 7대 원칙을 되새기면서 말이죠. 이런 시도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우주의 기운(?)을 전하고 싶기도 합니다. 늘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은 외롭지만 충만한 길이기도 하니까요. 협동조합 7대 원칙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 제도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 훈련 및 정보 제공 ·협동조합 간의 협동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다양한 주택협동조합 함께주택 : cafe.daum.net/housingco-op 하우징쿱주택 : cafe.daum.net/housecoop 민들레주택 : cafe.naver.com/mhouse2012 주민기숙사 : blog.naver.com/dormi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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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 옥상의 모습

함께주택 공유공간‘부엌’

글_ 나익수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책을 통해 그 삶의 일부라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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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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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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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살래골에서 부치는 봄 편지 산내에서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를 세월호 2주기 추모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 협의회에서는 봄맞이 음악회를 기획했고 그 안에 하동 과 구례 산청 등에서 음악인들이 함께 해주셨고, 종교연대 합창단의 합창과 산 내아이들의 합창이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기로 한 산내마을장터가 첫 시작의 문을 열 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는 아나바다장터와 함께 먹거리와 입을 거리 각종 소품이 장터에 나왔습니다. 추모 기간에 뜻을 함께하는 활동도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추모 100배와 416인 권선언낭독회가 있었고, 한생명에서는 세월호 2주기 추모 대형장막을 설치하 고 마을주민들과 행사참여자들이 함께 자신의 글을 남기도록 하였습니다.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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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릴레이 백배모임과 청년들은 플래시몹을 준비했습니다. 행사 전부터 미리 안무를 짜고, 따로 모여서 주민들과 함께 연습하고, 당일 행사에서 배워 결합한 사람들까지 함께한 플래시몹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으로 기억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글_ 강양화 한생명총무국장 지리산 자락 남원 산내면에서 조화로운 삶,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꿈꾸고 만들어 가는 인드라망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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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바람의 섬 제주에서 여섯 번째 봄을 이곳 제주도 봄이 시작됐다. 4월 초 까만 돌담 사이로 노란 유채꽃과 연보라빛 무 꽃이 하늘하늘, 마늘 멀칭비닐 구멍 사이로 별꽃이 잔잔히 피어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육지보다 이른 봄소식이 반갑더니 때아닌 봄 태풍이 삼다도 제주의 본색을 드러냈다. 온종일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그날은 2년 전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날이기도 했는데, 그 당시 아이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얼마나 두렵고 추웠 을까.. 하지만 그날 오후 세월호 2주기 추모제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폭우에 채 5km를 가지 못하고 차를 돌려 돌아와야 했다. 다음날 옆집 삼촌은 전날 심은 고추 한판이 몽땅 부러졌다 하시고, 이웃 언니네 깻잎 하우스 비닐이 바람에 찢어졌다. 나 역시도 3월 말쯤 심어놓은 미니 단호박 밭의 대나무 활대가 부러지며 비닐 터 널이 찢어지고 벗겨지며 모종 몇 개는 목이 부러져 이제 겨우 뿌리가 자리를 잡나 했는데 미처 넝쿨손도 제대로 뻗어 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 했다. 덜컹거리는 알 루미늄 샷시와 몰아치는 바람 소리로 밤잠을 설치게 했던 초속 20m가 넘는 거센 비바람에 주변이 온통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성난 비바람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 제주의 봄은 바람과 구름과 함께 꽤나 변덕스럽다. 야속한 제주 의 바람, 만만치 않은 제주의 봄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감자밭을 둘러보고 왔다. 일부는 먹고 일부는 팔기도 하지만 대 개는 8월에 다시 파종할 겨울 씨감자용이다. 이래서 하지 때 찐 감자 맛이나 볼 수 있을까 싶은 작디작은 순. 동네 어른들보다 파종도 늦고 비닐멀칭까지 하지 않아 싹이 올라오는 속도가 더디다. 미니 단호박은 태풍피해 복구 작업과 함께 첫 순지 르기를 해주었다. 작년만큼만 달리면 좋겠는데 작황이 어떨는지. 올해는 장마 무 렵 흰가루병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난황유도 쳐주고 틈틈이 필요 없는 순도 제때 쳐줘야지. 마늘밭엔 어느새 마늘쫑이 길게 목을 늘이고 있다. 늘 그랬다. 고사리 한 창일 때 마늘쫑도 한창.“똑, 똑!”둘은 꺾는 손맛이 비슷하다. 잠을 줄여가며 틈틈 이 꺾은 고사리와 마늘쫑이 요즘의 반찬이다. 말린 걸 불려 먹는 고사리보다 통통 하고 쫄깃한, 바로 삶아 쓴 물만 뺀 오동통한 생고사리의 맛은 제주에 살고서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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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됐다. 늘 봄이 되면 일 년 치의 달래와 쑥, 그리고 마늘쫑과 고사리를 먹는 것 같 다. 참, 요즘 바닷가 마을인 우리 동네 하도리는 우뭇가사리 채취가 한창이기도 하 다. 그래서 집집마다 골목골목마다 검붉은 우뭇가사리가 한가득이다. 이 기간에 해녀삼촌들은 소라나 성게를 채취하는 헛물질을 하지 않고 오직 우뭇가사리만 채 취한다. 마을에 가입이 되지 않아 어촌계원이 될 수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도 긴 숨 참으며 동네바당 깊이깊이 숨비게 되려나. 6년 전 반농반어 하며 살면 좋겠다 싶어 내려온 제주인데 여차여차한 사정으로 반농반숙, 농사짓고 민박집 청소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열 평 조금 넘는 시골집을 고쳐 작년 딱 이맘때 부터 시작했던 독채민박‘팔월의 라’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주어 별 어려움 없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올해는 두세 달 전부터 예약을 서두르는 손님들이 많다. 기쁘면 서도 한편으로 아쉽다. 민박처럼 농사도 이만큼 뜨거운 반응들이면 더 힘이 날 텐 데. 여전히 농사는 잘 짓기도 어렵고 잘 파는 것까지 애를 많이 써야 한다. 단호박 도 마늘도 과연 민박집처럼 예약주문이 밀려 팔 게 없는 날이 올까? 더 많이 일하 고 공을 들이는데도 왜 농작물은 민박집만큼 인기가 없는 걸까? 이런 구분은 지극 히 주관적일 수 있겠지만, 훨씬 순수하고 정직한 노동이 농사라고 생각해왔는데 텃밭농사를 제외하고 소규모 다품종 밥벌이 농사만 놓고 보면 현실적으로 마이너 스 노동이란 결론밖에 나지 않아 조금 답답해지는 요즘이다. 시골이지만 육지의 시골과는 사뭇 결이 다른 이곳 제주에서 언제까지 농사의 끈을 놓지 않고 살 수 있 으려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나는 또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게 될는지. 글_ 라봉 자꾸 변해가는 제주처럼 나도 변하는 것 같아 왠지 아슬아슬한 기분이지만 아직은 손바느질한 조각보 같은 구불구 불한 제주의 풍경 속에 깃들어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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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꿈꾸는 삶의 가치를 하나하나 펼쳐나가는

최연희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드라망구슬 최연희입니다. 현재 성북구에 거주하며 지역의 주민들과 만나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정치를 전공하고 졸업 후 국회에 4년 정도 있었어요. 20대에 권한이 집중된 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죠. 그래서 조금 더 세상을 배워야겠다 싶어서 시민단체 일을 하 게 되었어요. 단체 일의 하나로 잡지를 만드는 일도 하게 되었는 데, 그때 편집위원으로 계셨던 분이 마을·공동체를 취재해서 책으 로 펴내는 사단법인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그곳에 서 일하며 다양한 주민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들께 자치, 주 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막상 저는 그렇지 못함을 느꼈죠. 그래서 내가 사는 삶터에서 주민들하고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로 어떠한 것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마을 잡지‘능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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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를 만들게 돼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의 일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마을에서 만난 인연과 삶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정릉에 교수단지 마을이 있어요. 아름다운 마을인데 몇 년 전 재개발 문제가 불거졌 죠. 그래서 서명운동도 하고 대법원까지 가게 되었는데 다행히 마을 분들이 이기셨어 요. 그래도 여전히 개발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지라 뭐라도 하자 싶어 노력하다 보니 자신의 집 대문을 개방한 정원축제를 열게 되었어요.(올해에는 5월 20, 21일에 진행해 요!) 얼핏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집집이 정원의 모양, 피는 꽃들이 다 달라 그걸 보는 소박한 재미가 있어요. 4월 23일(토)에는 제가 그 집 중 한 곳에서 작 은 결혼식을 해요.(웃음) 마을 분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모두가 즐겁고 잘 살 수 있는 출발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모두를 위한 결혼식’을 주제로 잡았어요. 동 성 결혼 지지 선언문 낭독, 하객들과의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조금은 힘들더라 도 준비하는 저와 신랑, 주민분들‘모두의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아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국회에서 나와 들어간 시민단체의 이사로 도법스님이 계셨어요. 때마다 필요한 서류가 있어 인드라망에 방문했는데 그때 빈손으로 나오기도 뭐하고 해서 회원가입을 하게 되 었죠.(웃음) 사회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정치적 지향뿐만 아니라 생활의 지향도 같이 가져가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인드라망에 가서 일해볼까? 이런 생각도 했어요. Q. 구슬님의 앞으로의 삶은 어떠실 것 같습니까?

귀농은 아니지만, 시골이나 자연과 가까운 쪽에 살면서 기록하고 글 쓰는 작업을 꾸준 히 해보려고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마을 주민들과 계속 만나다 보면 60대쯤에는 부녀회장이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취재 및 정리_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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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⑰

사랑하는 둘째 아들 민겸이 보아라 아들아, 세월호 사건을 알고 있지. 안산의 고2 학생이 수학여행 가다 배가 뒤집 혀서 총 304명이 숨지고 9명의 시신이 아직도 차가운 바닷물 속 가라앉은 배 안 에 있단다. 숨진 학생들의 영혼은 아마도 억울하여 원망하고 지금 우리에게 제 발 그렇게 함부로 살지 말라고 외치고 있지 않을까. 무엇 때문에 세월호가 뒤집 히고 억울한 희생이 발생한 걸까? 선주가 돈만 벌 수 있다면 화물을 초과해서 실으려고, 그래서 배가 뒤집힐 수 있어도 외면하는 가치관, 끝까지 안전운송 책 임을 외면하고 자기만 살려고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거짓말을 한선장과 직원들의 무책임, 상부 보고서에 넣을 사진을 찍느라 시간 보내고, 구명조끼 입 고 바닷물에 뛰어들면 6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데도 그런 명령 한마디도 못하 고 구경만 하는 해경들의 무능이 생각나는구나. 민겸아, 오늘 아빠는 인사동 조계사 생명평화법당에서 '미안하다, 나부터 변할 게'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조계사 주변을 침묵하며 걸으면서 결심을 했단다. 앞으로 뭔가 내 생활에서 제2의 세월호에 몰릴 때, 예컨대 배신하면 이익이 생 기거나, 모르는 상대를 속일 수 있을 때, 책임보단 방관하려고 할 때는 "애들아 미안해 나부터 변할게" 를 마음속으로 외쳐보기로 했다. 민겸아, 우리 집도 세 월호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 너는 아빠의 말만 절대적으로 믿지 말고 관련 정보를 따로 파악하며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 그리고 고인이 된 세월호 학생도 너랑 같은 형제로 여기며 '선배님, 세월호 교훈 삼아 지혜롭고 용감하게 살아갈 터이니 부디 천국에 가시라"고 기도해주 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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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겸아 아빠가 제안 하나 하니 받아주길 바란다. 2017년 4월 16일 세월호 희생 3주기까지 세월호 현장인 진도 현장과 팽목항, 안산의 단원고와 분향소, 조계사 의 생명평화걷기명상(매주 화요일 12시)에 꼭 같이 참여해보는 거다. 그래서 같이 세월호 영령에게 기도하며 모든 소중한 생명이 평화와 자유를 누 리며 행복의 꽃이 피어나도록 나부터 변하겠다고 결심하자꾸나.

글_ 김장전 협동조합을 만드는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심심학교 도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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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인드라망에서는 매년 추천도서를 선정하여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 해에도 인드라망 철학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일상 에서 실천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추천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도서를 읽고 소감, 나누고 싶은 이야기, 책에 대한 서 평을 인드라망으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소중한 글은‘소식지 인드라망’ 에 게재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02-576-1886(인드라망사무처) ·이메일 indramang1@indramang.org / indramang1@hanmail.net

바퀴벌레는 해충일까, 아닐까?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조안 엘리자베스 록 지음│민들레│2004│ 1만2천 원 바퀴벌레는 해충일까, 익충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이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일찍이 농부 철학자 윤구병 선생 은 <잡초는 없다>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책에서 인간 이 분류하는‘잡초’란 잘못된 것이며, 세상에는‘쓸데 없어 보이는’식물은 없다는 가르침을 환기해 주었다. 이 책은 같은 문제의식의 동물판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운동가 황대권 선생이 쓴 <야생초 편지>도 마찬가지다.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는 뽑고, 베고, 약을 치고, 태우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 만, 사실 잡초라는 것은 인간의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일방적 기 준을 가지고 폭력적으로 분류한 것일 뿐이다. 잡초로 지목된 식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원통한 일이겠는가. 지금까지 알려진 식물 종이 약 35만여 종인데, 인간이 재배해서 먹고 있는 것이 약 3천여 종이라 한다. 나머지 34만 7천여 종의 식물을 잡초라 하여 없애버리고 있는데, 사실 이 식물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땅과 자 연의 필요 때문에 그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인간이 아직 그‘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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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대해서 알지 못할 뿐이다. 황대권은 감옥에서 그 야생초들을 키우면서 우 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고유한 가치를 인식하게 되고, 나아가서 파리와 거미, 모기까지도 모두 내 몸의 일부라는 인식의 확장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도 그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근대 산 업 문명의 발전으로 인간은 역사상 유례없는 풍요와 번영을 누리고 있지만, 그 근저에는 지구환경의 파괴, 에너지 고갈, 기후변화와 같은 생태적 위기가 도사 리고 있고, 그것은 인류사회의 앞날에도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동서 양을 막론하고 그런 위기감이 근대문명을 반성하고 생명과 생태, 영성적 삶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자인 조안은 먼저 인간의 위선을 폭로한다. “우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위계질서에 따라 행동하고 반응하며, 인간에게 얼마나 유용한지에 따라 다른 취사선택하여 가치를 부여한다. 이 위계질서의 맨 위에 인간이 있다는 믿음, 그래서 다른 종을 착취하고 제멋대로 대해도 된다 는 믿음은, 다른 종은 인간이 허락해야만 생명을 부지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 다. 위계질서의 맨 밑에 있는 종은 가차 없이 권리를 박탈당한다. 인간의 지나 친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 삶을 영위할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영화나 연극, 소설 등을 통해서 인간이 곤충들을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편협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럽고 징그럽고 무시무시한 괴물로 곤충을 묘사하고 규정짓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례에 등장하는 곤충의 종류만도 파리, 바퀴벌레, 벌, 딱정벌레, 개미, 모 기, 거미, 사마귀 등 우리 인간 가까이에 있는 대부분의 곤충을 망라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인간과 만물은 상호의존하고 있고, 그러한 의존성 때문에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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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워하고 서로 살아 숨 쉬는 기적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파리나 바퀴벌 레 같은‘혐오성’곤충도 정당하게 자기의 자리를 배정받을 권리가 있으며, 굳 이 좋은 종과 나쁜 종으로 구분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생명을 지탱해주는 거미 줄처럼 얽힌 관계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한 생물에 대한 선전포 고는 우리 자신에 대한 선전포고에 불과하며, 멸종을 방기하는 것은 우리 스스 로를 포기하고 지구의 생명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는 것이다. 역사 이래 인간은 끊임없이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지를 탐구해왔다. 언어의 사용이나 도구 사용, 고도의 지능 같은 것들 말이다. 물론 그런 점들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렇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 동물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승인해 주는 것은 아니 다. 오히려 다른 동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인간에게 있다는 사실을 확 인해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인간 이외의 생명을 지배할 어떤 권위도 부 여받은 바 없다. 일찍이 동양의 불교 철학에서는 무정불성(無情佛性)론을 비롯 해서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만물의 동일성을 상정하는 논의들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런 심오한 이론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곤충들의 모습과 습성이 인간 과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지 않고, 인간의 입장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인식의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이제 곧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된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많은 곤충을 만날 수 있을 터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작은 벌레들이 새삼 다른 의미로 다가 올 것이다. 때로는 너무 사랑스러워져서 자꾸 찾아가거나 기다려질지도 모르겠 다. 처음의 질문에 답한다면 바퀴벌레는 해충도 아니고 익충도 아니다. 그건 사 람들의 말이다. 바퀴벌레는 바퀴벌레로 존재할 뿐이다. 글_ 최훈 생명이 약동하는 녹색세상을 꿈꾸는 캘리그라퍼. 인드라망 '녹색평론 읽기 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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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도서

매달 새로이 나온 책 중에서 인드라망의 철학과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 하여 나눕니다. 대안적인 삶을 다룬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고자 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동아시아 이방인이 듣고 쓰는 마을의 시공간

마이너리티 코뮌 2009년~2015년, 도쿄·서울·뉴욕 거리에서 만난 소수자 마을들 마을의 생로병사 속에서 ……‘저곳’을 통해‘ 이곳’을 말하기 거리의 대중지성과 동아시아 사상의 접속, 그리고 소문의 아카이빙 신지영 지음│갈무리│2016│2만5천 원

이 책은 2009년 가을부터 2015년 초까지 도쿄·서울· 뉴욕의 길에서 만난 소수자 마을(minority commune)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의 반전·반빈곤 활동, 오키나와 미 군기지 반대활동, 야숙자들의 공원 점거 활동, 재일조선 인 코뮌과 인종주의적 차별, 3·11 이후 탈원전·반원전 활동, 헤이트 스피치에 대항한 카운터 데모, 비밀보호법 과 전쟁헌법 반대 활동, 이 순간들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 순간들은 미군 기지 반대 운동, 두물머리, 세월호, 재능교육, 쌍용 자동차 투쟁을 하는 한국의 거리와 연결되며, 2014년‘범죄 인종주의’에 저항하며 뉴욕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아메리카 아프리칸들과 접속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저항 운동이 나 집회를 소개하는 책만은 아니다. 이 책은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정치 적 마을이란, 사실 수많은 시간을 함께한 마을의 일상적인 리듬 속에서 형성된다 는 것을, 그‘지속적’순간들에 5년간 접촉했던 이방인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이‘듣고 쓴’이 코뮌적 순간들은 곧‘삶의 방식’을 고민한 순간이자, 새로 운 삶에 대한 모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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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4월, 너무 맑고 밝아서 눈물이 나는 달 세월호 가신 이들이 살고 싶었던‘내일’ 을 봅니다 지난 4월 9일(토) 실상사 앞 산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했습니다. 세월호의 가르침을 담은‘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선언’ 의 내용을 중심으로 선언인으로 참여 하기, 인권선언 대형 현수막 만들기,‘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플래시몹 등 여러 가지 나눔 행사 를 했습니다. 추모 주간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나쁜나라> 상영을 했고, 4월 16일 당일에는 실상사에서 가신 이들에 대해 묵상하고 다짐하는 추모회를 했습니다. 올해 추모 주간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산내 릴레이 백배 모임을 비롯하여 지역 단체들이 함께 준 비하였는데, 우리 살래 청년들 - 작은자유, 실상사작은학교 - 이 기획하고 연출한 플래시몹에 이 르기까지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살래 주민들의 마음이 잘 모였습니다. 이렇게 더불어 함께 웃고 울고 격려하며 살아가는 마을공동체야말로 세월호 가신 이들이 살고 싶 었던‘내일’ 이었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나는 달, 4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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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지리산 음악회와 함께 한 살래장터 2016년을 들어 첫 살래장터가 4월 9일에 열렸습니다. 앞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산내에서 는 장터가 열립니다. 4월 장터는 세월호 2주기 추모주간 안에 있어, 특별히 지리산 음악회와 세월 호천일기도 남원기도회와 함께 살래장터가 뭉쳤습니다. 세월호 릴레이 백배 모임에서 이끈 플래 시몹 행사에도 많은 산내주민들과 식구들이 함께했습니다. 5월 장터는 14일에 열립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4월이면 작은학교는 학교를 벗어나 먼 길을 떠납니다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평화와 통일을 공부하 는 모둠, 동학 혁명을 공부하는 모둠, 평화로운 에 너지를 주제로 밀양으로 떠나는 모둠 이렇게 세 모둠으로 나누어 세상을 보러 떠났습니다. 세상 구석구석 잘 보고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학교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어요. 벨기에에서 온 두 명의 워크 캠퍼가 작은가정에 머물며 함께 지냈고 지금은 세상 보기를 같이 하는 중입니다. 또 염소 두 마리를 얻어 와서 기르고 있어요. 두 번의 탈출을 감 행했지만, 다시 돌아와서 적응하는 중입니다. 텅 빈 학교를 염소 두 마리가 잘 지켜줘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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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전남대학교 철학과 이중표 교 수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4월 17일에는 이중표 교수님의 법문 후 최근 출간하 신‘맛지마 니까야’ 의 출판 사인회가 진행되었습니 다. 이 책은 부처님의 말씀을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도록‘니까야’ 를 정선하여 번역한 책이며 상, 하권 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흔쾌히 사인회를 허락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함께 해주신 신도님들 께도 감사드립니다.

수련원 귀정사 귀농귀촌학교 기본종합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4월 1일-3일, 4월 15일-17일. 각 2박 3일 일정으로 생 태적 가치를 지향하며 농촌 살이를 준비하려는 예비 귀 농귀촌인 20명을 모시고 천연염색부터 자연순환농법을 비롯한 최신 친환경 농업이론과 생명을 살리는 자연재 배 농장을 견학하였습니다. 더불어 벚꽃 날리는 귀정사의 봄 날씨도 한껏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4월 3일(일) 빛고을 1000일 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인권을 위한 밤실마을 걷기” 와 세월호 “20140416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나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에 쓰인 글귀를 가슴에 담고 한 걸음 한 걸음 씩 걸어보았습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도법스님의 법회가 끝나면 신도님들, 어린이 법회에 참여한 친구 들과 함께 빛고을 순례를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 는 분들의 참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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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4월 11-13일(2박 3일)동안‘평화훈련 워크숍’ 이 있었습니다. 파커파머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서클대화모임 방식으로 성찰하는 활 동이었습니다. 4월 16-17일(1박 2일)에는‘도법 스님과 함께 하는 책모임’ 이 있었습니다. 20여 분의 참여자들과 함께 책 내용을 매개로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인드라망생협 봄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쉽게 어딜 함부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봄은 왔고 지천으로 꽃들이 만발한 데 주말만 되면 한반도 전역을 미세먼지가 뒤덮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래도 주말 이 지나면서 봄바람이 미세먼지들을 날려 보내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4월 소식 간략하게 전합니다. 4월에 접어들고 장터를 찾으시는 지역 조합원이 많아졌습니다. 쑥으로 만든 떡도 금방 동이 나고 달래며 두릅, 엄무나순 등등 봄엔 역시 봄나물만 한 게 없습니다. 이곳저 곳에서 올라오는 그 순한 봄나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활력이 솟는 것만 같습니다. 이 봄 미세 먼지들로 목도 칼칼하고 많이 답답하실 텐데 봄 제철 채소들로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무처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함께하였습니다 산내에서는‘세월호 추모 100배’와‘416 인권 선언 낭독회’를 가지며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서울에서도‘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참여하여 함께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울긋불긋 화사하게 수 놓였던 꽃들이 봄 비를 맞아 땅 위로 흩뿌려지고 이내 싹을 틔 우는 것처럼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옆에 선 이들의 온기와 맞잡은 두 손에 힘입어 희망의 싹 틔우기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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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월호 소식지날! 사람은 어디가고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사진만 남았네요. 푸성귀가 상 하지 않게 조심조심 씻고, 나물 하나를 무치더라도 뭉그러지지 않게 조물조물 정성으로 만들어주신 이소영님이 준비해준 정성이 깃든 점심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약 6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봉사를 와주신 정계영, 반야심, 혜일심 보살님♥ 세분 모두 봄나들이 가셔서 아쉽게도 봉사를 못 오셨어요. 그래도 소식지에 이름을 올 려달라는 어느 회원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 보살님들을 향한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소식지 발송 : 이소영님 스승님 저녁 공양 : 강유진님, 이소영님, 이순우님, 정계영님 물품보시 심심학교 꽃, 다과 : 강영인님, 김은숙님 다과 : 유지원님 커피 : 이소영님 삼베 수세미 : 박자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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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수지 결산서 수 관

이월금

경상수익

금액

소계

전월이월금

5,006,728

5,006,728

회비

12,252,500

출 금액

소계

사무실운영비

1,104,544

인건비

6,700,000

교육사업

-

자료구입비

25,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420,249

회원사업

-

12,252,500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55,520

기타

-

회의비

357,000

출장비

후원금

95,000 21,500 208,250 9,730,063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기관수익지원금

-

교육사업비

-

858

조직사업비

2,121,800

9,257,858

회원사업비

1,331,540

홍보사업비

50,000

-

귀농사업비

-

- 사업비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3,200,000

비경상수익

기타 특별사업

기타

8,900,000

차입금

-

대여금반환

-

기타

기관기구지원비

-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6,903,340

외부대여금

월계

수입총계 16년 수입누계

21,510,358

26,517,086 56,932,697

-

월계

16,633,403

이월금

9,883,683

지출총계

26,517,086 58,313,506

16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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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3월 신입회원 김선애, 이대행, 장동임

회원목록 - 3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병헌,고소 자,곽우석,광주전남지부,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금산사,금정길,기 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 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혜(인천),김민희(도곡),김 백규,김병주/정영아,김보영(청주),김복희,김봉구,김상률,김상채,김상천,김서연,김석정,김선엽,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 (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원주),김성희/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시향/전상규,김양주, 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자,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식,김용진,김우석,김유미(의왕),김윤미(마 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순(이천),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서울),김 지혜,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하연,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 호영,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요원,남태희,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지호,마정숙,명훈재, 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양주),박경화,박동철,박 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서울),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소현,박수정(괴산),박수 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 완,박정근,박정애,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차식/정혜숙,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 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변강훈,변충희,변택주,봉은 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금주,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현석,서현정,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 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손진책,송말영,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송희정,승 묵스님,신승순,신유정/김문욱,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실상사,신현종,심우영,심지향(심재진),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 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경자,양난영,양동일,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어현숙,엄대용,엄혜원, 여원익,여희동,연성오,오미정,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성란,우정원,원 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희경,육경영,윤광숙,윤대중, 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 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금 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난수,이남곡,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 선,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 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 란(통영),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주(분당),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 당),이은주(양천),이인석/차영미,이인희(마산),이일구,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민(의정부),이정민(제주),이정자(포항), 이정철,이정호,이종명,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청인,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마포),이현애,이현 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임경도,임완숙,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 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정희,전진오,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면,정명 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순교,정연철,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웅기,정은주,정은 희(노원),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현임,정혜선,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남순,조문희,조 미정,조서연,조선원,조성철,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 행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용수,주정옥,진미정,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채영님,천기원,천용규,최경애,최복순,최선자, 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태영,최평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 하성준,하영란,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상봉,한생명,한영미,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 결,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미,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숙(마포),황 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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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경희,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인란,강지수,고국산,고난순,고영석,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애,김선주 (순천),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곤 /김윤영(담양),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향화,김화자,김활 현,노병암/박경여,노상훈,노주실,류성임,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길원,박병기(광주),박 숙/최기주,박영숙,박정출/김우용,박춘순,박태양,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마리아,서주희,서판규,송화숙,신경 화,신숙,양선숙,양성미,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 (광주),이대행,이동호(광주),이명규,이명진,이선화(광주),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은서,이재규,이중근,이해모,이 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장흥수,전동선,전성수,전재수,전향진,정강덕,정성태,정옥순,정찬희,조동숙, 조배균,조봉태,조효정,진석만,최선영,최점화,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권명심,권순웅,권시은,김경림/홍종표,김대웅,김미정(산내),김범용,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영균/윤 선영,김영임,김용규,김용민,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준/김현정, 김현임,김현지,김희선,노경애,도법스님,류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형대,서광석,서 동우,서상남/김미정,서석곤,석라비,성원스님,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상은,양선배,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지영/김성 오,용춘란/양운석,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근범/이안순,이덕임,이득규/오혜 원,이명희(수지행),이민제/이훤민,이선진,이수아,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일우,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창호,이 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 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봉순,조선희,조숙경, 조양호/김현숙,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차상영,채윤경,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은주(남 원),최종식,표외숙,하대덕,하수용,하태운,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현주,홍현숙(남원),황대중/안수희,황미경,황 의동/김영숙

2016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권명심,권순웅,김기수,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희(원주),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한나/유성철, 김희선,변강훈,양경자,어현숙,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병석(용산),이유진,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민(의정부),이정 민(제주),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성철,채영님

3월 후원금 박복미, 윤정인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대순,강수돌,강영인,광주한마음선원,김경자,김귀옥,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우용,김윤미,김종숙,대구한마음선원,덕산스님, 동명스님,류영미,류지호,무주스님(월정사),박병기,박용규,박정애,박현숙,법안스님,보문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 승묵스님,여은영,유홍열,윤수민/이귀섭,윤정인,응묵스님,이경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월정사),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 (월정사),정명희,정은진,조재원/구진아,하림스님,지홍스님,진주한마음선원,직지사,한마음선원(서울본원),해량스님(월정사),혜자스님

* 2016년부터는 이정호(국민/농협) 개인 명의로 된 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당 통장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계신 회원님은 아래 계좌로 변경등록 해주세요*^^*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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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28 4/30-5/1 5/6 5/6-8 5/14 5/14 5/18 5/21 5/21-22 5/22 5/24 5/26 5/28-29

5 행사·교육일정 [교육도량]‘심심학교’평화롭게 듣고 말하기(김점란님) [인드라망대학] 에니어그램 워크숍 [한생명] 마을돌봄활동 [귀정사] 산야초 학교 [귀정사,선덕사,실상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한생명] 지리산 살래장 두번째 장터 [실상사]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산청기도회 [교육도량] 바느질워크숍-리본바지 만들기 [인드라망대학,실상사]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책모임 [한생명] 반찬나눔봉사활동 게미 나눔 화합 수행의 날-손모내기 [교육도량]‘심심학교’생명평화의 삶과 공동체 마을(도법스님) [인드라망숲살림원] 아이와 함께하는 숲 템플스테이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5월 13일(금) 늦은 7시 30분 <사피엔스> 책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시모임 : 5월 25일(수) 늦은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산내포럼 : 매월 둘째 월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늦은 2시 / 느티나무사랑방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화요일 늦은 6시 30분-9시 원천삼화마을반, 중황마을반 매주 월요일 늦은 6시-7시 매동마을반 목공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백일리 목공장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 / 느티나무사랑방 서각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 빛고을천일순례 :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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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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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주세요 인드라망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생명평화의 등불,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 깊고 깊은 생명 위기, 평화 위기의 시기 인드라망 도량에 생명평화 등불을 함께 밝혀주세요. ♣ 근본도량 실상사 •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등불(홍련등), 보광전, 극락전, 설법전, 약수암, 백장암, 서진암에 밝힙니다 : 10만원 (1년) •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등불(백련등), 명부전에 밝힙니다. 6만원(1년) • 부처님 오신 날을 더욱 밝혀줄 봉축 등(야외등) : 2만원(하루) • 사무량심 특별등 : 1만 원 이상 형편 것 * 지구촌을 밝히는 등불(지구촌공생회에 전액기부) * 세월호 진실규명·생명평화 기원 등불(세월호 천일기도에 전액기부) ♣ 수련원 귀정사 •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등불 : 5만원(1년) •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등불 : 5만원(1년) • 부처님 오신 날을 더욱 밝혀줄 봉축 등 : 2만원(하루) ♣ 광주도량 선덕사 •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등불 가족은 10만원(1년) • 자신과 이웃을 위한 등불 6만원(1년) •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등불 5만원(1년) • 부처님 오신 날을 더욱 밝혀줄 봉축 등 : 1만원(하루) ♣ 신청방법 : 신청 후, 입금해 주세요! •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댓글로 신청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san@indramang.org) • 인드라망 사무처로 전화해서 신청해주세요(02-576-1886) • 계좌번호 : 농협 301-0029-6977-51 ,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접수하실 때 <주소, 가족이름, 서원문, 연락처>를 함께 알려주세요. * 입금 시, 신청하시는 분 이름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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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심심(尋心)학교 다섯번째 강좌에 모십니다 나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나를 따뜻하게 품게 되고 상대에게도 너그러 워질 수 있습니다. 불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넓히는 입문과정인‘심심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심심학교 다섯번째 강좌> • 일정 : 2016년 5월 26일(목), 6월 2일(목) (총 2강) • 강의 내용 : 논어에서는 군자,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비추어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 강의 비용 : 총 4만원(1강좌 2만원) 계좌 : 국민은행 787201-04-027060 ,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스승님 :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심심학교의 모든 강의는 인드라망교육도량 3층(양천구 신정동)에서 진행됩니다. • 신청방법 : 사무처로 연락 또는 홈페이지 접수(www.indramang.org) • 문의: 02-576-1886 / 010-8929-6617

2016년 아이와 함께하는 숲 템플스테이에 초대합니다 천오백년 고찰 귀정사에서 진행되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가 가득한 만행산 숲 템플스테이에 초대합니다. 아이들은 도시의 소음과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없는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어른들은 분주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깊은 숲과 자 연, 명상 여행을 떠납니다. • 일정 : 2016년 5월 28일(토)-29일(일) (1박 2일) • 장소 :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귀정사와 만행산 숲 • 내용 : 숲체험, 흙놀이, 물놀이, 자연물놀이, 숲길걷기, 명상(어른), 타종체험 • 참가비 : 일반-10만원 / 인드라망 회원-8만원 *2인 기준 가격입니다! • 입금계좌번호 : 농협 351-0769-8161-13 , 예금주 : 귀정사 인드라망 숲살림원 • 문의 : 귀정사 063-626-0106 / 이귀섭 010-7332-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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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불교

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하고 있습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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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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