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6년 9월 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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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31호 2016년 9월

특집 | 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 발바리 귀농탐방기 | 경남 남해 서정훈 님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⑳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밝음과 어둠, 모두가 빛입니다. 나눌 수 없는 하나 된 마음이 서로서로 빛나도록...!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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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삶과 인드라망 GMO를 GMO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 김정태 귀농탐방기 | 경남 남해 서정훈 님 고향에 돌아와 농부가 된 청년 | 소식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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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이 또한 지나가리!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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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차선 하나를 자전거에게! 드루와 도로로! | 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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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도법스님과 함께 하는 책모임 | 인드라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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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동네 사랑방『살림창작소』|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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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섬마을 거제도의 인드라망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 | 오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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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함지호 구슬님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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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⑳ 사랑하는 나의 벗, 보리밥에게 | 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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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누구나 꽃향기를 맡을 수 있듯이... |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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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영화 유전자 룰렛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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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9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31호 발행일 2016년 9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GMO를 GMO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우리가 먹는 식품에“유전자 변형원료 포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앞으로 그런 날이 올까? 오면 언제쯤일까? 걱 정하지 않아도 될까? 개를 키우고 있으면 사료 포대를 자세히 살펴보라. 이미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개 사료뿐만이 아니라 축산 사료에는 대체로 표시되어 있다. 아직은 가축에게만 유전자가 조작된 GMO 원료가 포함된 사료를 먹이지 만, 사람도 머지않은 장래에 이런 식품을 먹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금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GMO가 포함된 식 품을 먹고 있는지 모른다. 가장 우려되는 작물 이 옥수수와 콩인데, 옥수수는 대부분 수입이 고 콩도 국내산은 10% 미만이다. 이들 외국산 은 GMO에 대해 믿을 수 없다. CJ를 비롯한 대 규모 식품업체들이 이를 수입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콩으로 만든 두부나 된장 을 비롯한 식용유, 옥수수 전분으로 가공한 각종 식품에 대해 정신 바짝 차리고 먹 어야 한다. 지역에서 GMO 식용유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여성들로부터 유기농으로 농사한 콩으로 기름을 짜서 나누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인터넷으로 콩기름을 짜 보려고 시도한 이들을 찾아 전화해 보았다. 모두 콩기름을 짜 보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단다. 성공하면 도리어 알려 달라고 한다. 방앗간을 수소문해 보 아도 콩은 기름을 짤 수가 없단다. 우리의 먹을거리 상황이 암담한 현실을 보았 고, 대안도 쉽지 않아 보인다. 담배, 술, 커피 등 사람 몸에 해로운 기호식품에 유해성을 알리는 문구를 넣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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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고 있다. 술과 담배는 미성년자들에게는 판매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먹는 식 품에도 GMO 표시를 하여 그 위험성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NON-GMO 표시도 하지 못하게 하고, 표시하면 도리어 제재를 받는다고 한다. 기호식품은 섭 취하지 않으면 되지만,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식품은 안 먹을 수도 없는데 말이다. 이전부터 GMO 반대운동이 계속되어오다가 올해 봄, 농촌진흥청에서 GM 벼 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GMO 반대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진흥청이 전북 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해 넓은 터를 잡았다. 이 나라의 농업을 위 해서 연구하고 봉사해야 할 기관이 GM 벼를 시험 재배한다는데 할 말을 잃는 다. 그리하여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농민들과 소비자들, 그리고 먹을거 리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모여 4월과 7월에 진흥청 앞에서 GM 벼 시험재배 반대 집회를 했다. 진흥청이 있는 그곳은 20년간 도농교류를 하면서 매해 농활을 갔던 지역이다. 7월 2일 그날도 농활이 있는 날이었고 GMO 반대집회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진 흥청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데도 전농, 가톨릭농민회, 한살림 생산자를 비롯한 친환경 농민들, 도시의 생협 조합원, 그리고 녹색당을 비롯한 정당 등에서 1,000명이 넘게 참여했다. 진흥청 정문 앞에서 집회하고, 풍물패를 앞세우고 시 험 재배장까지 행진했다. 일부는 울타리를 넘어 재배장 안까지 들어가 GM 벼 시험재배 반대 의지를 뚜렷하게 표현했다. 비를 맞으며 행진을 하는데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GMO가 누구의 문제인 가? 물론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농번기로 바쁜 와중에 전국에서 많은 농민이 참 석한 것을 보고 먹을거리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도시 소비자가 더 절실한 문 제이니만큼 생협을 비롯한 소비자들이 더 분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_ 김정태 불교귀농학교 19기로 좌충우돌 해남 살이 3년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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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경남 남해 서정훈 님

고향에 돌아와 농부가 된 청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남해. 여수만을 사이에 두고 전라도 땅과 바닷 길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남해의 큰 자랑거리 중 하나인 다랑이논은 그 옛 날 산간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것으로, 층층이 이어 진 논을 보고 있노라면 드넓은 평야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게 된 다. 층층이 쌓인 논을 끼고 있는 작은 논두렁 사이사이 어우러져 농사를 짓는 문화 속에서 이웃 간의 정과 이야기도 함께 꽃피어난다.


여름의 열기가 한창인 날 남해의 푸른 바다와 초록의 산이 어우러진 풍경 옆으 로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오랜 시간 진행되고 있는 공사라고 한다. 도심 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개발을 하려는 우리들의 욕심과 이기적 인 모습은 어느 곳을 가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오늘 만난 서정훈 님은 남해에서 나고 자란 청년농부이다. 시골의 청년들이 도시로, 서울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대학을 졸업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는 이 젊은 청년의 이야기가 여간 궁금한 게 아니다. 청년, 농심(農心)을 품다 전라도를 가면 논 하나가 1,200평이 넘지만, 여기 남해는 논 20개가 모여야 그런 면적이 된다고 한다. 그마저도 논두렁이랑 기타 빼고 나면 실제 면적은 더 작아진다. 그러다 보니 논두렁도 작게 만들 수밖에 없고, 논 주인 아닌 사 람이 지나갈 때면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쑤다. 서정훈 님의 마을은 농사짓는 사람이 전체 인 구의 3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청년회 만 하더라도 농사를 짓는 사람을 한 손에 꼽 을 수 있다. 대부분은 마을에 거주하며 다른 일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데, 그러 다 보니 마을 회의 때 농업 관련 안건이 상정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 후 취직 준비를 하던 서정훈 님이 농사를 짓겠다고 고향으로 내려 왔을 때, 가족과 마을 어른들은 격려보다는 걱정과 우려의 기색을 많이 내비쳤 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았던 분들이기에 돌아온 것을 좋 아하는 마음도 크겠지만, 앞으로 힘들어할 모습이 그려져 선뜻 그 길을 빌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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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시지는 못했을 것이다. ‘처음 벼를 심을 때, 제가 뭘 해야 할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거예요. 물을 조금 더 해서 논에다 잉어랑 붕어도 키우고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가며 물고기랑 바 람에 흔들리는 벼를 구경하며 무언가를 느끼고 가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요. 논이라는 게 농사일이 끝나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 되잖아요. 조금만 가꾸면 이곳이 더 멋진 곳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늘 아쉽더라고요. 농사를 짓겠 다고 하니 주변의 선배나 친구들이 구경하러 많이 왔는데 이렇게 꾸며 놓은 것 을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서정훈 님은 농업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동시에 마을 어른들을 찾아가 어깨너 머로 틈틈이 배우며 자기만의 농사철학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 이다. 친환경 거름을 만들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한약방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베어낸 풀을 갈아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농사짓는 논은 어느 한 곳 이 아니라 마을 곳곳에 있고, 전체 규모로 보았을 때는 4,600평 정도가 된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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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많이 한다고 해서 더 잘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 기회가 왔을 때 거절을 안 하고 다 했어요. 일이 없어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조금은 힘에 부쳐도 일이 많이 있는 것이 좋더라고요. 동 네 어른들도 농사짓는 시늉만 하고 말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농사를 짓 는 저를 보고 생각을 달리하시는 것 같아요. 그것만 하더라도 저에게는 의미가 커요.’ 보통 5월~6월에 벼를 심고 11월 수확이 끝나고 난 자리에는 마늘을 심는다고 한다. 사실 벼보다 더 주된 농사가 이 마늘 농사이다. 자급자족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수확한 작물은 대부분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 인상의 공간이지만, 이곳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 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연이 되어 농사짓는 것을 보러 온 분들도 꽤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 공간을 통 해 한살림과도 연이 닿아 내년도에 마늘을 공급하게 되 었다고 하니, 온라인의 위력이 실감 나는 순간이다. 올해 들어 부쩍 몸이 안 좋아져 생각했던 대로 움직이는 것마저 여의치 않아지 자 농사 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종자는 남겨놓았는데 파종을 못 하게 되니 뒤늦게 모판을 구하러 사천, 장흥, 영광 등을 돌아다니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농사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하 며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가 이내 들이마신다. ‘요즘처럼 힘이 없고 몸이 아플 때는 심리적으로도 매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힘들다뿐이지 암담한 정도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언젠가는 다시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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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잡아질 수 있으니까요. 내년에는 이전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하고 같은 실수를 안 할 수 있을지,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나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만 생각하려고 해요.’ 마을에서 꿈꾸다 서정훈 님이 안내하고 이야기 들려주는 곳마다 유년 시절의 추억 안 서린 곳이 없다. 집에 있던 소를 끌고 다니며 풀 먹이고 밥을 주던 기억. 지금은 말라서 바 닥이 보이는 시내지만, 그 옛날 작은 물고 기와 게들이 어우러지고, 층층이 쌓인 돌들 덕분에 물 마른 적이 없었던 모습. 이런 유 년시절의 경험은 도시에서 생활하더라도 나중에 고향으로 꼭 돌아와야겠다는 생각 을 자연스레 심어주었다고 한다. ‘주변을 보면 펜션이 정말 많아요. 은퇴하신 분들이 내려와 정착하는 방식인 거죠. 주말이면 삼삼오오 내려와 펜션에서 쉬며 고기 구워 먹고 노는 것이 이곳 의 관광문화예요. 비록 개발이 많이 돼 예전만큼의 아름다움은 없지만, 잘 찾아 보면 볼 것, 할 것들이 많은데 안타깝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제가 경험했던 것 들을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내셔널 트러스트(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 산을 시민들의 기부금과 증여를 통해 보존대상지를 매입하거나 확보해 보존하 는 환경, 문화운동) 운동에 관심을 두게 되어 강원도에 다녀온 것도 저희 마을 을 그런 식으로 보존하고 사람들에게 안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 때문이 었어요.’ 올해 들어 부쩍 몸이 안 좋아져 농사의 형편도 녹록지 않아지자 귀농탐방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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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말하는 서정훈 님. 그래도 먼 곳에서 온다고 하는 이 의 발걸음 무안하지 않게 그런 내색 없이 방문을 허락해주고 친절히 마을까지 안내해준 마음 씀씀이에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할지가 여전히 고민이다. 멀 리서나마 응원의 마음 보내고, 소중히 맺어진 인연 잘 이어나가는 것으로 조금 씩 보답을 해야겠다. ‘제일 잘한 결정이 마을로 돌아와 농사를 지은 것이에요.’라고 말하는 서정훈 님을 보며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꾸려나가는 삶이란, 얼마 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인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남해의 젊은 농 부가 들려줄 이야기가 유독 기대되는 이유다. 서정훈 님의 페이스북 : www.facebook.com/SeoJeongHoon

글_ 소식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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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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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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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차선 하나를 자전거에게! 드루와 도로로! 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 발바리 도로는 차나 오토바이만 다니는 줄로 알았다. 과거 도로는 차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 자전거, 짐승이 함께 다니는 길이었다. 그러다 점점 사람은 인도로 밀려 나고 도로는 차만 다니는 것으로 우리 머릿속에 굳게 새겨지게 되었다. 자전거 또한 인도 한쪽 자전거길로만 다니거나 공원, 천변 자전거길로 밀려나는 신세 가 되고 말았다. 이제 사람이 도로를 다닐 방법은 건널목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 뀔 때뿐이다. 그런데 이런 도로로‘차선 하나를 자전거에게!’라고 외치며 자전 거를 끌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2001년 4월부터 줄곧 그 외침으로 매달 자전 거를 끌고 떼거리 잔차질을 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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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인드라망에서는‘차선 하나를 자전거에게’를 외치며 도로로 뛰어든 ‘발바리(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사람들을 구슬님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자동차나 버스만 씽씽 달리던 도로를 당당하게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이들과 함께 지난 8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에 서울 종로 한복판을 자전거로 달렸다. 자동차들이 달리던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여남은 자전거가 신호등에 맞춰 자동차와 나란히 도로를 달렸다. 불안함보다는 짜릿함이 앞섰 다. 지금까지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차선 하나를 차지한 기분은 참으로 묘했다. 지난 8월 20일 토요일에는 발바리와 함께 떼거리 잔차질을 했고, 8월 25일 목 요일에는 은평구 구산역 가까이에 있는 대안 식당‘밥풀꽃’에서 발바리 회원 네 분을 만났다. 아, 나도 발바리 회원이 되었으니 다섯 명인 셈이다. 지역 유기 농 먹을거리로 만든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주 자전거 모임 얘기를 주고받다가 내가 일하는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발바리 얘기를 나눴다. 발바리 모임은 자전거 동호회라기보다는 잃어 버린 자전거 길을 되찾는‘자전거 운동’에 가까 웠다. 발바리는 2001년 4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에 자전거 타는 이들이 안전하게 자 전거를 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시작한 잔차질 모임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을 일컫기도 한 다. 이러한 떼잔차질(떼거리 자전차질)을‘크리 티컬 매스(critical mass)’라고 하는데, 1990년 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 다. 아래 잠깐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글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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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하고자 한다. 떼잔차질의 역사는 길지 않다. 1992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였다. 라이더들은 자신들도 도로 이용자로 존재함을 보여주려고 했다. 처음 45명이 참여한 이 월 례행사는 이제 천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많을 때는 5천명도 참석한 단다. 이 운동의 이름은 다소 추상적인‘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 핵물리 학에서 임계질량으로 번역된다. 핵분열을 지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질량. 그러 니까 자전거가 차도의 정당한 이용자로 인정받을 때까지 대중 참여를 끌어내려 는 운동이다. 계기는 테드 화이트 감독의 <폭주족의 귀환(Return of the Scorcher)>이라는 자전거 기록영화였다. 내연기관이 나오기 전 자전거가 속도를 지배했다. 그래 서 여기서 말하는 폭주족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영화에서는 중국 어느 도시에서 자전거를 탄 사람이 찻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자동차들은 쌩쌩 달리고 신호등이 없다. 한두 명의 라이더들이 길가에서 망설이고 있다. 몇 명이 더 모여든다. 여전히 무리다. 열 명 가까이 모이자 선두에 선 사람이 결단을 내려 찻길을 가로지르고 우르르 뒤를 따른다. 찻길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의 숫자, 이 숫자가 바로 크리티컬 매스다. 한 사람은 차도 중간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린 뒤 자신도 잽싸게 그 뒤를 따라 차 도를 건넜다. 무슨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아니 고 서로 아는 사이 같지도 않다. 그게 그들의 일상 인 것이다. 이 장면을 보고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더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길 을 건너는 데 담력과 연대가 필요한 상황. 미국 라이더들이 처한 상황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중국 라이더들이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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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모임을 시작했다.(<찻길 횡단할 수 있을 만큼 떼를 짓 자>(홍은택, 한겨레신문 2006.11.2.)에서 부분 발췌) 이런 운동이 우리나라에까지 이어져 2001년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부산, 공주 등지에까지 퍼졌다가 지금은 서울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최 근 들어 부산에서 다시금 시작해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발바리 코스는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구간이다. 속 도 또한 아주 빠르지 않기에 마음 편하게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듯하다. 무엇보다 빼앗긴 권리를 마음껏 누린다 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초기에는 운전자들과 다툼이나 갈등이 많았다 고 한다. 특히 버스의 위협이나 자가용 운전자들의 따가운 눈총이 심했다고 한 다. 도로는 자동차를 위한 길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굳어져 가던 시기였으니 그 럴 만도 했다. 눈총과 다툼을 이겨내고 발바리가 정기적으로 떼거리 잔차질을 해온 덕인지 지금은 그런 눈총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자전거 앞을 위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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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끼어드는 일도 없었다. 발바리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해서도 썩 좋게만 바라보지는 않았다. 자전거 도로는 차도에서 자전거를 인도로 몰아내는 데 기여하거나, 자전거가 일상의 교통수단이 아니라 여가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기여한 경우가 크다는 까닭에서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편이고, 한 번이지만 함 께 발바리가 되어 본 나로서는 일리 있는 얘기로 들렸다. 무심결에 지나쳤던 것 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듯해서 솔깃해졌다. 도로에서 지게차가 느리게 가면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린다거나 째려보지 않고 알아서 비켜 가는데, 도로 위 자 전거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 다는 얘기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듯했다. 무엇보다 자전거가 일상의 교 통수단이 됨으로써 생활 방식이 바뀌고 몸이 바뀌고 문화가 바뀔 수 있을 것 같 고, 또 그렇게 바꾸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졌다. 아무래도 다음번 발바리 모임 에도 나는 나갈 것 같다. 서울 아닌 다른 곳에서도 우리 구슬님들이 발바리 모임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 다. 서울 발바리들이 한두 번 함께 떼거리 잔차질을 해주면서 멋진 비결을 전달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럴 거라 믿는다! 발바리안이 떼거리 잔차질에서 지켜야 할 내용 <떼거리 잔차질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 발바리는 개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됩니다.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본 인이 책임집니다. 스스로 본인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 떼거리 잔차질은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집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지나 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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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집회 신고를 해야 한다면 도심을 꽉 메운 자동차들도 모두 집회 신고 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지나갈 뿐입니다. -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안전하게 지나갈 권리가 있는 시민입니다. □ 무엇보다도 보행자를 위협해선 안 됩니다. - 건널목에서 보행자를 보호합니다. 인도로 주행하지 않습니다. □ 대열을 맞추고, 신호에 맞춰 주행해 주세요. - 대열이 길어지면 교차로에서 대열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대열이 끊어지더 라도 개의치 마시고 그대로 신호를 준수하며 진행합니다. - 4차선 도로에선 안쪽에서 3번째 차로(인도에서 2번째 차로)로, 3차선 도로 에선 안쪽에서 2번째 차로(인도에서 2번째 차로)로 주행합니다. - 한 차로만 이용하니, 이용하는 차선 밖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주행 중 대열 선두와 중간과 후미에서 대열을 보호할 발바리안을 모집합니다. 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 발바리 : www.facebook.com/groups/1615022472073713

글_ 나익수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책을 통해 그 삶의 일부라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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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도법스님과 함께 하는 책모임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법 : 기꺼이 하라 지난달‘도법스님과 함께 하는 책모임’에서는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 북]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인 세실 앤드류스는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레 아버지를 잃습니다. 이 사건은 그가 삶에서 진정으 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고민으로 청소년기를 보내던 중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글을 만납니다. ‘나는 삶을 천천히 살아보고 싶어서 숲으로 들어갔다. 삶의 본질적인 사실들만 직면하기 위해서, 삶이 주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 가까워졌을 때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깨닫기 위해서였 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다. 나는 깊 이 살면서 삶의 모든 정수를 음미하고 싶었다.’ 우리도 소로우의 글을 보며 삶의 본질적인 측면과 더불어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글을 보면‘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다’고 되어 있는데 삶이 아닌 것 이 뭘까?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은 삶이 아 니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대부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게 되던데. 내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부분 했어요. 금산사 주지도 마찬가지고 실상사 주지도 마찬가지고 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하게 되어 있어서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듯이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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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그러면 스님께서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전엔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죠. 참선해서 빨리 도인이 되는 거였어요. 그런데 해봐도 잘 안 되어서 좌절했죠.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해도 해도 안 되어서 좌절 하고, 주변 상황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주어지는 겁니다. 내 인생은 대부분 이 그래요. 그런데 만약‘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진짜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 가짜야’이렇게 정리하면 내 인생은 뭐가 되겠습니까.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방식이 아니 라 주어진 삶을 기꺼이 살자는 쪽으로 자기 정리를 했습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방식 보다는 주어진 삶을 기꺼이 사는 쪽으로 가는 것이 훨씬 자유롭 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살이를 돌아보면 하고 싶은 일은 몇 가지 없었습니다. 참선해서 도인이 되겠다고 했던 것, 그것이 안 되니까 또 다른 길 찾으려는 방법으로 화엄학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실패했습니다. 그다음에 불교계의 대중운동으로 써 선우도량이라는 것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실패합니다. 그러니 내 인생은 다 실패입니다. 성공한 것이 없습니다. 성공한 것이 있다면 내가 살려고 했던 삶을 포기하고 인연대로 살자고 마음먹 은 것입니다. 주어진 인연을 기꺼이 살자고 생각한 것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들 인생이 허무하지 않을까. 나 는 허무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세상에 필요한 쪽으로 나를 쓰는 것이 더 좋 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겁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참이라고 할 수 있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할 수 있지 않으냐고 이야기하니까 내 경 험을 이야기 해 본 겁니다. 인용한 글을 보면‘죽음의 순간이 가까워졌을 때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깨닫기 위해서였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후회하지 않는 삶이 삶의 본질일 것 같습니다. 후회한다면 삶의 본질이 아닐 것 같습니다. 후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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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않으려면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야 하겠네요. 하고 싶은데 못한 일 이 있으면 후회스러울 것 아닙니까. 후회하지 않으려면 둘 중의 하나가 되어야 겠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던가 아예 하고 싶은 것을 없애버리던가. 그렇지 않 으면 후회가 되는 거죠.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다 이루어진다면 그다음엔 무엇을 할까요? 결국, 하고 싶 은 것을 다 하면 하고 싶은 것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그냥 하고 싶은 것을 안 가져 버리는 것이 삶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전에 스님께서 새해 인사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나에게 어떤 일이 주어진다면 그 일이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평생 하고 싶었 던 일처럼 하겠노라고. 우리도 기왕 해야 할 일이라면 억지로 떠맡는 것이 아니 라 기꺼이 받아 안아보면 어떨까요?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나 바라는 바 없이 주어지는 일을 모두 하고 싶었던 일처럼 하는 겁니다. 은행가는 일을 기꺼이 하 면 나들이 가는 것과 다르지 않고 청소를 기꺼이 하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 이자 내 마음을 닦는 수행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불만과 원망을 가득 안고 일하기보다 스님말씀처럼 주어진 일을 기꺼이~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네 인생이 훨씬 가볍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정리_ 인드라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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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동네 사랑방『살림창작소』 내 집 옆, 혹은 우리 동네에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사랑방이 생긴다 면 무엇을 할까? 편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기도 하고, 밤낮 안 가리 고 동네사람끼리 모여 깔깔대며 수다를 떨고, 누군가와 함께 책도 보고 이야기 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손바느질을 하기도 하며, 어느 더운 여름밤에는 시원 한 맥주 한잔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아마 상상하는 대로, 재미있 는 꿍꿍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론부터 말하면 이런 공간이 서울 신정동 교육도량에 생긴다. 마을 강좌와 생협 장터를 통해 알게 된 주민들이 하나둘 생겨나다 보니, 이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다. 물론 교육도량에도 교육공간이나 공양 간 등의 장소는 있지만, 조금 더 접근하기 편하고 일반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동네 주민들과 한층 더 가까운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겨 났다. 공간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던 중 생협 물류파트가 행복중심생협과 통합되면 서 1층 물류창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때마침 서울시 마을공동체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어 원활하게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0월 즈음‘살림창작소’라는 이름을 달고 문을 열 예정이다. ‘살림창작소’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살림을 창작하는‘마을공방’,‘나와 너와 마을을 살리는 일’을 이 공간에서 만들어보자~ 창작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싶 어서이다. 올해에는 홈바리스타 강좌, 손바느질 강좌, 그림 그리기 강좌, 마을 강좌, 나눔밥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공간이 동네 주민에게 창작의 공간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_ 최세현 인드라망사무처 살림지기 아들 선재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인드라망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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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섬마을 거제도의 인드라망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 인드라망은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무수한 구슬로 만들어진 그물’이란 뜻이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야 그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생산 자와 소비자가, 도시와 농촌이, 자본가와 노동자가, 스승과 제자가 모두 더불어 사는 것이 인드라망의 삶이 아닐까. 이 그물코 삶을 위해 밥을 함께 먹는 식구가 되어야 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직하게 농사지은 농부에게는 제값을 줘야 하고, 사람이 중시되는 사회가 되길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건강밥상을 위한 첫 번째 활동은‘최고 의 재료로 소박하게 밥 먹자’라는 점심 모임이다. 한 주의 메뉴를 밴드에 공지 하면 그걸 보고 함께 먹을 조합원들이 신청한다. 신청 인원에 맞게 재료를 다 듬고 소박하게 밥상을 차린다. 재료 대부분은 조합원들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과 인드라망생협의 생활재다. 농사짓는 이웃을 생각하며 남기지 않고 감 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장보기부터 조리, 세척, 정리정돈까지 조합원들의 활동 으로 이루어진다. 그날 봉사하는 조합원의 솜씨에 따라 최고의 식당 수준일 때 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상식을 깨는 것은 남성 조합원의 음식 솜씨가 더 좋고 마무리도 깔끔하다는 것이다. 밥을 먹고 나면 후식으로 유기농 커피가 나오는데 커피 한잔을 먹으면서 수다가 이어진다. 매월 월요일 저녁이 되면 몸살림 조합원들이 모인다. 아이와 함께 오기도 하고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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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오기도 한다. 부부가 함께하는 조합원은 만족도가 더 높다. 누구든지 먼저 오 는 대로 몸을 푼다. 앉아서 스트레칭(발바닥 용천혈 자극하며 다리 뒤 오금 등을 펴 주는 자세), 몸살림 앉기 자세로 명상 등 편한 자세로 하루 동안 지친 몸을 풀어준다. 몸살림 선배가 오면 하루에 2~3가지 새로운 동작을 배운다. 자세를 봐주고 교정도 해준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을 나눈다. 서너 달 배운 조합 원은 수족냉증, 관절염, 어깨 통증 등이 없어졌다고 한다. 몸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졌 다는 의견도 많다.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활동이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낮 12시부터는 지역 농가의 생산자가 직접 물건을 파는 장 터가 열린다. 거제, 통영지역 대표 생산품인 표고버섯, 토마토, 파프리카, 고구마, 시금치, 딸기, 키위 등이 나온다. 특히 거제 해녀들이 잡은 성게, 굴, 소라, 조개류 등 다양한 해산물은 매번 기대되는 품목이다. 반찬 솜씨가 좋은 조합원은 게장, 새우장, 전복장, 연근장 등 고급 반찬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장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국밥과 지짐이다. 장터가 마칠 때는 지짐이와 막걸리 한잔으로 모두가 함께 한다. 이웃이 식구가 된다. 매월 음력 보름달이 뜨면 세월호 달빛 기도의 시간이다. 보름 저녁 9시에 시민공 원에서 만나 고현성 둘레까지 걷는다. 걸으면서 오롯이 세월호 속의 아이들을 생 각하며 기도한다.‘잊지 않겠습니다.’우리가 잊지 말자 했던 것은 슬픔과 절망의 기억만이 아니었다. 이윤과 성장보다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로 전환할 씨 앗이 우리 안에 자라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자 한다. 앞으로도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며 인드라망스러운 삶을 살 것이다. 글_ 오정림 인드라망생협 이사 아름다운 섬 거제에서 마을 운동을 하며 이웃들과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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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주변을 돌아보고 마음을 돌보는 벗

함지호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상사귀농학교를 졸업한 인드라망 구슬 함지호라고 합니다.

Q.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산내로 귀농하여 10년 정도 살다가 5년 전 서울에 올라와 현재는 노무사 일을 하고 있습니 다. 갈등해결센터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실상사귀농학교를 다니며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괴산 연풍 쪽으로 내려가서 지냈는데, 그때가 겨울이다 보니 일도 없었고 거처할 곳이 마땅치가 않았죠. 실상사 근처에 지인이 있어 종종 내려가곤 했는데, 그쪽에서 농사일을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키우기에도 산내가 더 좋을 것 같았고요. Q. 귀농해서 지내다 올라오게 된 이유가 있나요?

처음 귀농한 것과 마찬가지로 서울로 올라오게 된 것도 아이들 교육문제가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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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대학 입학을 해서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둘째 아이는 축구를 하 고 싶어 했거든요. 산내 쪽에서 다니려면 진주나 익산으로 나가야 하는데 어차피 떨 어져 지내야 해서 다 같이 올라오는 것으로 의견을 보았죠.

Q. 마음에 두고 하는 일이 있다면?

노무사 일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보니 다른 것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그나 마 동네 의료사협에서 만든‘등산 소모임’ 을 통해 틈틈이 산에 올라가며 쉼을 가지고 있죠.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시골에 살면서도 살랑하게 부는 바람이나 깜깜한 밤하늘을 수 놓은 별들을 보는 것이 가장 좋았거든요.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을 늘 꿈꾸곤 해요.

Q. 갈등해결 일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싸우며 사는 삶이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는 편을 나누어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오는 안타까움이 늘 많았죠. 싸우면 싸울수록 갈등은 깊어만 가잖아요. 사람들의 어려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어요.

Q. 구슬님의 60대는 어떠실 것 같습니까?

일을 계속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공부도 그렇고요. 지금은 여유가 없어 못 하고 있는 마 음공부, 삶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온 세상이 그물코처럼 서로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인드라망의 세계관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 생각해요. 여건상 지금은 회비를 내는 것 외에 인드라망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부 분이 없지만, 조금씩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취재 및 정리_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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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⑳

사랑하는 나의 벗, 보리밥에게 보리밥, 그리고 순천사랑어린배움터 식구들 고맙습니다. 8월 12일에 있었던 <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워크숍>이 따뜻한 모심과 정성 덕분에 잘 마무리되었습 니다. 선풍기 없이 지내던 배움터에서 손님맞이로 선풍기를 여기저기서 공수해 왔다는 이야기를 박소정 선생님께 듣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날 관옥나무도서관에 모인 36명의 어른, 아이들은 배움터의 정성 으로 시원하고 편안한 워크숍을 할 수 있었답니다. 보리밥! 요즘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바라지를 하면서 보리밥과 함께 했었던 화 쟁코리아 100일 순례가 가끔 떠올라요. 순례 때 찾아간 팽목항 천막에서 혼자 바다를 보며 내가 세월호 안에 있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어 요. 그때 전 아무것도 못 하고 혼자 도망칠 것 같았어요. 그때 내 안의 두려움과 마주하면서 누구도 원망할 수 없더군요. 화쟁순례가 끝난 이후로 지하철을 타 고 출근할 때마다 연습하는 게 하나 있어요. 지하철 선로에 어린 학생이 떨어졌 다고 상상하고 제가 그 학생을 구하는 거예요.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정말 그래 야 할 때 도망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에요. 사랑어린배움터 뒷간의 문구를 보고 화장실 휴지를 둘둘 말아 쓰던 버릇에서 세 칸으로 바꾸는 데 몇 달이 걸렸던 것보다 이것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저 뿐만 아니라 보리밥에게도 세월호를 통해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겠죠. 두 차례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모임을 참여하며 배운 것이 하나 있어요. 제게는 너무나 가볍고 쉬운,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다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의 삶을 뒤집어야 하는 혁명과도 같은 것이라는 이야기였어요. 막연히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바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겠구나 싶 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한 것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 는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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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워크숍에서 도법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어요. “지금까지 역대 혁명이 대체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민주 화 혁명과 산업화 혁명을 이뤄냈고 세계 10대 강국에 들어가는 혁명을 일으켜 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 지금 이 나라를 누구도 의지하지 못합니다. 함석헌 선 생님은 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의 자기 혁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혁명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민주화나 산업화 혁명을 해야 했는데 밖의 혁명만 하고 자기 혁명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혁명을 중심에 두지 않고서는 어떤 혁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더 어려워질 수 있 습니다” 스님께서는 우리가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몸짓을 하는 것 또한 자기 혁명을 함 께 이뤄야 함을 강조하셨지요. 보리밥이 배움터에서 기도하고, 명상하고, 생태 적 삶을 살아가는 것도 그런 이유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모임에서는 아이들이 떠났던 뱃길을 바라보며 인천항에 서 팽목항까지 순례길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팽목항을 향 한 작은 샛길들을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모았지요. 팽목항으로 이어지는 순례길 이 만들어지면 세월호 3주기 이후에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의 길을 만들기 위해 천 개의 마을 마을을 이어가는 몸짓도 계속하기로 했어요. 길 위에서 나를 성찰 하고 각자의 삶터와 일터로 돌아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그리고 그 사람 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루게 된다면 그 어떤 길보다 아름다운 길이 되지 않을까요. 사랑어린배움터 7학년 친구들이 제주도로 순례를 떠나려던 일정을 바꿔 세월 호 순례길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을 엊그제 들었을 땐 이것이 상상이 아 니라 정말 잘 이뤄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았답니다. 보리밥, 손을 꼭 잡고 그 희망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 보렵니다. 아름다운 보 리밥이 내려준 커피 한잔이 그리운 밤입니다. 글_ 천유라 붓다로살자 살림지기 붓다를 만난 후, 지금 여기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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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누구나 꽃향기를 맡을 수 있듯이...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 지음│궁리│2008│1만5천 원 이 책은 1818년에 네덜란드 치하의 루뱅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된 조제프 자코토 교수의 이야 기다. 200년 전의 이야기이고, 원저가 30년 전에 출 판된 이 이야기를 왜 지금 하는 것일까? 먼저 자코토 가 한 일을 알아보자. 그는 네덜란드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야 했는데 문제는 그가 네덜란드 어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수는 네덜란드어를 모르고 학생은 프랑스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기묘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 는 <텔레마코스의 모험>이라는 프랑스어-네덜란드어 대역본을 학생들에게 주 고, 그 책을 반복해서 읽고 외우게 시켰다. 놀랍게도 학생들은 설명해주는 스 승 없이도 거의 완벽하게 프랑스어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쓸 줄 알게 된다.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자코토는 이 사례를 통해‘평등’에 대한 기존의 사고를 전복시킨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교육자가 학생들의 지능 에 맞는 효과적인 설명 방법을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자기가 가진‘앎’ 과 학생의‘무지’를 구분하면서 시작한다. 교육자는 학생의 무지를 앎으로 전 환하면서도 무지와 앎의 축소될 수 없는 거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무지한 스승’ 은 이러한 교수법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선생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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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가를 학생에게 가르쳐줄 때 학생이 이해한다면, 그것은 이미 말하는 자와 듣고 이해 하는 자 사이의‘지적 평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지능은 평등하며, 모든 사람은 자기 안에 고유하게 내재되어 있는 힘이 있다고 사고하는 것이 이 책의 전제이다. 서구의 근대사상이 강하고 우월한 나와 약하고 미개한 타자를 분리하고,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자코토 의 이러한 생각은 단지 교수법상의 문제를 넘어 철학적, 정치적 차원에서‘평 등’의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요컨대 지적 인 평등이란‘아무나가 가진 능력’이라고 혁명적인 주장을 한 셈이다. 이 대목에서 나는 우리의 동학사상과의 친연성을 떠올리게 되었다. 동학의 시 천주(侍天主) 사상은 나의 몸이 한울님을 모신 거룩한 성소(聖所)라는 인식과 함께, 다른 모든 사람도 한울을 모신 신령하고 거룩한 존재라고 말한다. 이 시 천주 사상이 동학사상의 핵심인데 이는 사람 하나하나가 상하 귀천에 관계없이 모두 한울을 모신 평등하고 거룩한 존재라는 개념을 품고 있는 것이다. 이런 동학의 사상은 자코토의 방식, 혹은 자크 랑시에르가 힘주어 말하고자 하 는 누구나가 평등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동학은 단지 외재적인 한울에게 의존하는 타력적인 신앙이 아니라, 자기의 내 면의 신령성을 회복함으로써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길인데, 이는 주체적인 의지 를 통해 내면의 고유한 힘을 자각할 것을, 그리하여 지적 해방을 맞이할 것을 추구하는 랑시에르의 주장과 동일한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체험도 랑시에르의 주장에 공감할 수 있게 하였다. 처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에게 그 작업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별로 글을 쓸 기회를 갖지 못한 나로서도 처음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옮길 때의 두려움은 작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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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다. 우선 생각을 체계적인 형태로 다듬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그 생각이라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글쓰기의 진도를 더디게 하는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그간의 삶을 통해 알게 된 작은 지식으로나마 한 줄 한 줄 글로 옮기면서 글이란 것이 완벽하게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상상력과 추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진리를 아는데 그리 많은 지식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증 명하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기에 필요한 능력은 우리 내부에 이미 잠재해 있 고, 내가 생각하고 느낀 대로 쓴다면 다른 이도 그것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고 믿는 것으로 충분한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지적 평등을 통해 가능하듯이, 글을 쓴다는 것도 나와 상대에 대한 믿음과 평등의식 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드라망 130호에는 도법스님의 책모임 이야기가 나온다. 비노바 바베의 <아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라는 책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걷기 위해 서는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실패와 무수한 좌절을 겪고서야 스스로 일어서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아이들의 내면에 스스로 일어설 힘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믿고 북돋워 주고 기다려주면 된다는 것을. 아이들 이 태어나서 스스로 서고 걷는 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듯이, 각자의 내면에 이미 심어져 있는 불성이랄지 한울님이랄지 혹은 어떤 다른 이름일지라 도 그것이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평등하게 존재하고 있고 대신할 수 없는 것이 라는 믿음이 우리 모두를 진정한 해방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꽃향기를 맡을 수 있듯이 말이다. 글_ 최훈 생명이 약동하는 녹색세상을 꿈꾸는 캘리그라퍼. 인드라망 '녹색평론 읽기 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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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영화

유전자 룰렛 룰렛은 카지노의 게임이름이다. 러시안 룰렛이라는 죽음의 도박도 있다. 리벌 버 권총에 총알을 한 방 넣고 돌린 다음에 자신의 머리를 향해 쏜다. 빈 탄실이 면 살고 총알이 들어있으면 죽는 것이 다. 이 영화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도 그 런 것이다. 유전자 조작된 농산물이나 식품을 먹다 보면 우리는 유전자의 오 염으로 어떤 위험에 빠질지 모른다고. 제프리 스미스란 미국 사람이 쓴 책을 기초로 해서 만든 85분짜리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많은 미국의 유명인사들과 학자들이 등장하여 GMO의 문제에 대해 증언한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20여 년 전부터 미국에서는 각종 만성질환자 수가 지난 시기보다 훨씬 더 늘어나고 있다. 암, 위염, 자폐증, 파킨슨씨병, 소아비만, 알츠 하이머, 심장병, 당뇨병 등. 30년~50년 전에는 없던 병이거나 드문 병이었다. 새 로운 질병이 생기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식품 첨가물의 문제, 과다한 육 식, 공기의 질 저하,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 주거 환경의 변화 등등 많은 요인이 있다. 그런데 그런 요인 중에 또 하나는 GMO(유전자조작식품)의 문제이다. 현대 질병의 많은 문제가 장의 염증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장은 모든 음식 물과 신체의 접점이다. 사람은 장에서 GMO를 만나게 된다. 1996년부터 미국 에서는 GMO 농산물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2000년대 부터 궤양성 대장염과 crohn’s disease(크론병, 입에서 항문까지 어디서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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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영화

타나는 염증성 장질환) 등 소화기 질환이 급격히 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묘하 게도 GMO의 공급증가율과 같은 통계를 보이고 있다. 소화기 내과 의사들은 1996년부터 소화기 질환이 급증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 겠다고 한다. 미 환경보호청은 인간이나 동물에는 무해하고 곤충만 죽일 뿐이 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2012년 2월의 연구논문에서 환경보 호청의 오류가 알려졌다.‘인간 세포에도 작은 구멍을 내고 장을 훼손시킬 가능 성’이 있다고. 자폐증의 증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걸 GMO 섭취의 증가와 동일하다고 할 근 거는 없다. 하지만 대장 내 이종단백질의 생리학적 반응을 보면 자폐증 아이들의 위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과 유사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식품을 통해서 자폐증 환자의 치료와 회복이 이루어졌는데 GMO가 범람하고 있는 지금은 효과가 훨씬 안 좋다. 왜 그럴까? 더 이상 장내세균의 복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제초제 내성 콩에 삽입된 유전자 일부가 인간 장내균의 DNA에 전이된다는 것 을 알았다. 이 GMO 유전자는 식품을 통해 장내에 침투했을 수도 있고 GMO사 료로 키운 가축의 우유나 고기를 통해서 인간의 장내로 들어올 수도 있다. 제초제 내성 GMO는 인간의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농작물에도 영향을 미 친다. 몇 년간은 제초제 사용량이 줄어들지만 라운드업(GM 전용 제초제)에도 듣지 않는 새로운 슈퍼잡초가 생겨나고 제초제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게 된다. GMO를 먹기 시작한 후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질병은 GMO 섭취를 중단하면 곧 개선되는 질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질병도 있다. 이미 몸속에 작동하고 있 어서 그걸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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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는 GM밀의 개발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로비를 하였다. 그러 나 미국의 소비자 운동은 이를 저지하였다. GM 토마토가 없어졌고, GM 감자 와 GM밀의 개발도 저지하였다. GM 쌀의 개발도 중단시켰다. GM바이오 의약 품도, GM 백신을 식품에 넣는 계획도 막아냈다. 유기농을 지키기 위해 GM알 팔파의 생산도 6년째 중단시키고 있다. 학교나 골프장에 GM잔디 도입도 막아 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길 것이다.”(앤드류 킴브렐, 식품안전센타 사무국장) 이 영화는 GMO로 인해 발생한다고 의심되는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유 럽과 같이 강력한 소비자들의 저항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럽에서는 1999년 4월에 시작된 소비자 반대운동이 사회를 움직였다. 불과 일주일 만에 식 품대기업은 GMO원재료 사용을 중지했다. 미국에선 어느 정도가 반대하면 GMO 사용을 중단할까? 5%면 충분하다. 5%만 GMO를 거부해도 식품회사는 마 케팅에 불리해지는 GMO 사용을 중단할 것이다. 어제 산 것은 바꿀 수 없다. 하 지만 오늘 사는 것을 바꾸면 우리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 GMO는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니다. 무서워해야 할 일이다. 구입을 거부하고 정치인들에게 편지를 쓰고 이웃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유전자조작식품(GMO)’은 사지 말아야 한다고. 우리도 미국과 같이 많은 양의 GMO 식품을 알게 모르게 섭취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45kg이라고 한다. 지금 국회에서는 보다 강력한 GMO 표시를 위 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강력한 GMO표시제를 통해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 도 중요하지만, GMO의 위해성과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유전자룰렛’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분은 한살림(026715-0822)으로 연락하시면 구입을 할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유전자 룰렛’ 을 검색하면 28분짜리 단축판을 볼 수 있다. 꼭 한번 보시기를 권한다. 글_ 이재욱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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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2016년 재가불자 여름학림 잘 마쳤습니다 1차(7/27-7/31) / 2차 (8/3-8/7)에 걸쳐 2016년 재가불자 여름학림을 진행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힘든 날씨에 새벽 예불을 시작으로 아침운력, 그리고 3시간이 넘는 수업 까지 이어지는 익숙하지 않은 일상이었을 텐데, 참가자들의 모습은 사뭇 비장(?)할 정도로 진지했 던 것 같습니다. 다소 불편한 시설에도 무사히 회향한 함께했던 모든 참가자분께 고마운 마음 전 하며, 소중한 인연 오랫동안 함께 가꾸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각묵스님, 혜도스 님 그리고 법광 템플팀장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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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8월 살래장은 야시장으로 성황리에 열었습니다 8월 둘째 주 토요일, 더위가 한창인 관계로 이번 장터는 야시장으로 열었네요. 마을주민들 과 아울러 산내로 휴가오신 지인들까지 더해져서, 야시장의 편안함을 한껏 누린 즐거운 장 터가 되었습니다. 모기향 문화제가 삼화리 물가 옆에서 행복하게 열렸답니다 작년에 이어, 한여름 산내의 시원한 계곡 물가 옆에서 용유담을 생각하는 모기향 문화제가 시원하 게 열렸습니다. 통기타와 판소리 공연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지리산 인근에 사시는 음악인들 이 함께 참여해주셨죠. 저녁 시간 계곡 물가 옆에서 운치 있는 등을 밝히고, 공연하신 분도 보시 는 분도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용유담친구들 활동 영상을 보고 국가명승지로 지정을 한 번 더 요 청하는 엽서도 다 함께 써서 문화재청으로 보냈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8월 1일-5일 실상사작은학교 배움터에서 지리산어린 이여름학교가 열렸어요 초등 4, 5, 6학년 어린이들이 모여 자연에서 나누고 어 울리며 평화롭게 살았어요. 여름학교 동안 물놀이, 골 라서 놀아요, 지리산의 밤 느끼기, 어울마당, 잔치음식 만들기를 함께 했어요. 자원교사와 바라지들에게는 성 찰, 나눔,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자리였어요. 참가했던 어떤 어린이는 집에 돌아가자마자‘겨울학교’ 에도 가 겠다고 했대요. 지리산어린이겨울학교는 2017년 1월 9 일-13일 예정이에요. 겨울학교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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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에서는 8월 17일(수) 백중기도 회향 법회가 봉 행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님께서 동참하셨 으며 엄숙한 가운데 기도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유 주 무주 영가들과 선망조상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주지스님과 신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는 한여름 태양 보다도 더 뜨거웠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귀농귀촌 기본종합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8월 5일-7일, 19일-21일 두 차례에 걸쳐 귀농귀촌 기본종합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1차에는 남원 일원의 귀농인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농장경영 노하우와 농촌에서 자립할 가능성을 확인 하였고 2차 교육에는 친환경 농사에서 최고 수준인 자연재배 영농기술을 교육하였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8월 11일(목)-13일(토) 톡!톡!톡! 어린이·청소년 인 권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인권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그 안에서 차이, 차별, 평등을 알아가고 MMTIC라는 작업지를 통해 나의 성 향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 별 감수성 키우기, 별별 이야기라는 영화 상영을 통해 인권에 대해 친구들끼리 고민하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즐거운 레크레이션 강사님과 함께 한 신 나는 놀이와 더위를 물리쳐줄 물총 놀이를 끝으로 2 박 3일간의 인권캠프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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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8월 3일-6일에는 청년캠프가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나누거나 쉬고 싶은 청년들이 지리산에 모였습니다. 같이 일하고 재능을 나누며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자기 길 을 힘껏 가는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11일-13일은 전주YMCA와 함께 청소 년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20일-21일에는 도법스 님과 함께하는 책모임, 28일-9월 1일에는 집중수 련이 있습니다.

인드라망생협 8월 중순인데 더위가 가실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중순 넘어 누그러질 것 같다던 날씨도 일주 일은 더 지나봐야 한다 하고 사람들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장터가 열리는 날이 어도 한낮에는 뜸하다가 오후 늦게야 나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빨리 이 더위가 물러가면 좋겠습 니다. 추석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주문을 받고 있습니 다. 사전예약 때는 할인도 적용되니 꼼꼼히 잘 살피시고 많이들 주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부터 아오리 사과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건고추와 고춧가루, 생오미자 예약 주문도 받고 있습 니다. 1년 동안 두고 먹을 고춧가루도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처 ‘살림창작소’소식 전합니다 교육도량 1층‘살림창작소’ 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지금 은 한창 공간 꾸미기 작업 중입니다. 얼마 전 커피머신 기도 들여놓고 긴 테이블과 의자도 몇 개 들여놓았습 니다. 8월 초에는 인드라망의 오랜 회원이기도 한 이우 용 구슬님의 도움으로 홈바리스타 교실을 5회 동안 열 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이면 커피 향기와 웃음소리 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밥상과 9월 첫 주 시 작되는 그림그리기 교실까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기 대하며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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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앗~ 지난달 봉사자분들과의 정다운 시간을 사진으로 못 담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유 인즉슨, 우리 보살님들께서 너무 맛있고 고소한 콩국수를 해주셔서 그 맛에 취해 깜빡했 나 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 시원한 콩국물 한 잔 들이켰더니, 더위만 잊어야 하는데 제 본분까지 잊어버렸네요... 다음 달에 회원님들과의 생생한 사진 꼭 챙기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소식지 발송 : 반야심님, 이소영님, 이순우님, 정계영님, 혜일심님 스승님 저녁공양 : 정계영님 물품보시 심심학교 다과 : 김은숙님, 강유진님 김치 : 김은영님 쌀 : 박순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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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6년 7월 수지 결산서 수

이월금

전월이월금

3,417,157

회비

11,302,500

인건비

교육사업

5,845,517

자료구입비

-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554,184

회원사업

-

17,148,017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52,920

기타

-

회의비

100,000

출장비

경상수익

후원금

금액

소계

3,417,157

사무실운영비

금액

소계

567,510 7,480,000

125,800 92,200 903,500 10,876,114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기관수익지원금

-

교육사업비

3,267,900

기타

-

조직사업비

1,845,500

회원사업비

633,870

비경상수익

특별사업

기타

4,000,000

4,100,000

홍보사업비

90,000

귀농사업비

-

차입금

-

- 사업비

연대사업비

200,000

대여금반환

-

-

특별사업비

3,200,000

기타

기관기구지원비

-

차입금 반환

-

9,237,270

오납입 반환 외부대여금

월계

수입총계 16년 수입누계

21,248,017

24,665,174 124,509,617

-

월계

20,113,384

이월금

4,551,790

지출총계

24,665,174 131,222,319

16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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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7월 신입회원 김길련, 김수, 김은경, 박윤희, 이다혜

회원목록 - 7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병헌,곽우 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귀정사,금산사,금정길,기영/김선미,김경 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두환, 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기),김미혜(인천),김민희(도 곡),김백규,김복희,김봉구,김상률,김상채,김상천,김서연,김석정,김선엽,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 /이종진,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 영근,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식,김용진,김우석,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 (수지),김은숙,김인복,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서울),김지혜, 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환,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희 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태희,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지호,마정숙,명훈재,모아라, 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양주),박경화,박명구,박미경/ 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서울),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선태,박소현,박수정(괴산), 박수환,박승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일남 /이정자,박정애,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 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변충희,변택주,봉 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금주,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현석,서현정,덕사,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 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송미정,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승묵스님,신명 희,신승순,신유정/김문욱,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 현,안정연,안정혜,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오 미정,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 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희경,육경영,윤광숙,윤대중,윤덕영/ 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유미,윤정인,윤중우,윤현자,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 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향숙,이 기춘,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선,이미숙(울산),이미 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 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란(통 영),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주(분당),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원숙,이윤순,이은,이은주 (보은),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희(마산),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종 명,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한재,이향민,이현숙(마포),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 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완숙,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 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정희,전진오,정계영,정교용,정남수/성경 모,정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연철,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 영태(주안),정웅기,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현임,정혜선,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경숙/이호균, 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재원 /구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용수,주정옥,진미정,차상조,채수광,천기원,천용 규,천유라,최경애,최복순,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 태영,최평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성준,하영란,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상봉,한생명,한영미,한주영/윤남진, 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용석,허현정,현혜련,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미,홍 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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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인란,강지수,고국산,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애,김선주 (순천),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용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 주),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판례,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 여,노상훈,노주실,류성임,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길원,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 숙,박윤희(부산),박정출/김우용,박춘순,박태양,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백경화,봉문수,서마리아,서판규,송화숙,신숙,양 선숙,양성미,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 주),이동호(광주),이명규,이명진,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은서,이재규,이중근,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수 연,임유경,장동권,장춘호,장흥수,전동선,전성수,전재수,전향진,정성태,정옥순,정찬희,조동숙,조배균,조봉태,진석만,최병욱,최 선영,최수아,최점화,최정준,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곽수진,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대웅,김미정(산내),김범용,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 영균/윤선영,김영임,김용규,김용민,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한나, 김현임,김현지,노경애,도법스님,류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형대,서광석,서동우,서 만억,서상남/김미정,서석곤,석라비,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 석,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선진,이수아,이영 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창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경(남원),이혜정(산내),임동 석,임송,임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소영(산내),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순/윤정 준,정충식,정회석/조성미,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 성진,차상영,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은주(남원),최종식,표외숙,하대덕,하수용,하태운,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 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순원,홍현숙(남원),황대중/안수희,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6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권명심,권순웅,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성희(원주),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한나/유성철,김희선,박 승순,변강훈,신원철,안미루,양경자,어현숙,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병석(용산),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민(의정부), 이정민(제주),전순란,정계영,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성철,채영님

7월 인드라망 후원금 이순우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대순,강수돌,강영인,광주한마음선원,김경자,김귀옥,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우용,김윤미,김종숙,대구한마음선원,덕산스님, 동명스님,류영미,류지호,무주스님(월정사),박병기,박용규,박정애,박현숙,법안스님,보문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 승묵스님,여은영,유홍열,윤수민/이귀섭,윤정인,응묵스님,이경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월정사),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 (월정사),정명희,정은진,조재원/구진아,하림스님,지홍스님,진주한마음선원,직지사,한마음선원(서울본원),해량스님(월정사),혜자스님

* 2016년부터는 이정호(국민/농협) 개인 명의로 된 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당 통장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계신 회원님은 아래 계좌로 변경등록 해주세요*^^*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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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1,8 9/2-4 9/6 9/7-9 9/10 9/12 9/14 9/17-18 9/22,29 9/23-25 9/24

9 행사·교육일정 [서울교육도량] 심심학교-몸과 마음의 연결(고미숙님) [귀정사] 귀농학교 [한생명] 추석명절 이웃돌아보기 [인드라망대학] 회복적 서클 입문 워크숍 (집단적 갈등, 폭력의 해결을 위한 회복적 서클) [한생명] 9월 살래장 / 세월호기도회 함양 [한생명] 산내포럼 [실상사] 추석 합동다례 [인드라망대학,실상사]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책모임·정기템플스테이 [서울교육도량] 심심학교-대승불교의 인간상‘보살’(도법스님) [귀정사] 귀농학교 [서울교육도량] 바느질 워크숍-항아리치마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9월 9일(금) 늦은 7시 30분‘싯다르타’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시모임 : 9월 27일(화) 늦은 7시‘달’ 을 주제로 한 시를 읽고 차담의 시간을 가집니다.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화요일 늦은 6시 30분-9시 원천삼화마을반, 중황마을반, 매동마을반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 / 느티나무사랑방 서각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목공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백일리목공장 반찬나눔‘게미’: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이른 9시 / 맛있는 부엌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 빛고을천일순례 :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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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전화 : 02-576-1895 www.indramang.org/woorioht 45


회복적서클 입문 워크숍에 모십니다 회복적 서클(RC)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갈등’을 분노와 비난으로 가는 대신에, 개인의 성장과 치유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을 위 한 기회로 전환하여 공동체 내 정의를 추구하는 갈등 해결 모델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직면하고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나서 당사자들 모두가 원하는 승승의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책임과 신뢰를 공동체 안에서 다시 회복시키게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 일정 : 9월 7일(수)-9일(금) (2박 3일) • 장소 : 인드라망대학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62-62) • 진행 : 박성용 (비폭력평화물결 대표) • 참가비 : 16만원 (농협 351-0589-1057-0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 담당자 010-9301-4580 누리집 cafe.daum.net/indramangdaehak

2016년 심심(尋心)학교 세 번째 강좌에 초대합니다 나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나를 따뜻하게 품게 되고 상대에게도 너그러 워질 수 있습니다. 불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넓히는 입문과정인‘심심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심심학교 세 번째 강좌> • 일정 및 장소 : 2016년 9월 22일(목), 9월 29일(목) (총 2강) / 인드라망교육도량 3층 • 강의 내용 : 논어에서는 군자,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 다. 그들의 삶에 비추어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 강의 비용 : 총 4만원(1강좌 2만원) 계좌 : 국민은행 787201-04-027060 ,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스승님 :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 신청방법 : 사무처로 연락 또는 홈페이지 접수(www.indramang.org) • 문의 : 02-576-1886 / 010-8929-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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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기도 900일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 모십니다 2014년 3월부터 시작한 <핵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기도>가 탈핵과 세월호를 함께 기리며 기도문을 읽고 삼배를 올린 지도 어느덧 900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900일 기도모임에서는 내년이면 삼년상을 맞는 세월호를 기리며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전환을 바라는 마음 담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 고자 합니다. 9월 7일(수) 서로의 마음 모으고, 변화의 기운을 만드는 자리에 많 은 구슬님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 일정 및 장소 : 9월 7일(수) 이른 10시 30분-늦은 12시 30분 • 순서 : ① 세월호 기도문 합송 ② 여는 시 ③‘세월호 희망의 길찾기’진행 상황 공유 ④ 세월호 희망을 이야기하다 ⑤ 생명평화 백대서원절명상 ⑥ 마음나누기 ⑦ 점심 밥상 나누기 • 문의 : 인드라망 사무처 02-576-1886 *함께 기도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 2014년 총회에서 인드라망 구슬님들과 함께‘핵 없는 한반도를 위 한 기도’ 를 결의하였습니다. 2014년 3월에 시작한 기도는 2016년 12월 16일(금)이면 어느덧 1,000일이 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때로는 함께 모여서 기도하며 뭇 생명이 자유를 얻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소망 한 시간이었습니다.‘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기도’1,000일째 되는 날 은 더욱 많은 분과 함께 꾸며보려고 합니다. 같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내용 혹은 나누어 주실 재능이 있으신 분은 사무처 02-576-1886, indramang1@hanmail.net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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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불교

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하고 있습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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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Fax 02-2653-1897 Fax 02-576-1890 Fax 062-267-4660 Fax 062-267-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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