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46호 2017년 12월
짱짱의 농사일기 ⑩ 귀농탐방기 | 2017 귀농탐방 총정리 특집 | 숲속생태공동체 협동조합 숲속애 *표지 사진 │4·16 청년희망순례단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땅에서 받은 것, 땅으로 되돌려 주고 사람에게 받은 것, 사람에게 온전하게 주고 2017년 받은 것, 2018년 아름답게 꽃 피우세. < 강화,‘예술가농부들의가을걷이축제’에서 >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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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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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마을길을 걸으며 들여다본 평화의 속살_정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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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2017 귀농탐방 총정리 올해도 별일 없이 살았다_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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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사람의 숲에서 희망을 만나다_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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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생명평화 눈으로 본‘4차 산업혁명’_제지현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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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월동작물 양파, 마늘에 대해서_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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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배움_권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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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여기는 산내마을입니다_강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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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권순웅 구슬님_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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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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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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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멍멍...소리!_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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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_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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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하늘에 작은 새가 사라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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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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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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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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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46호 발행일 2017년 12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마을길을 걸으며 들여다본 평화의 속살 저는 지금 인천 연안부두에서 팽목항까지 세월호가 갔던 뱃길을 따라 54일간 8 백여km를 걷는 순례길 위에 서 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를 교훈 삼아 사회적 성찰과 전환의 순례길을 만들자고 마음 모은 후 진행되는 세 번째 여정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청년들이 나서 한반도에 높아진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의 씨앗을 뿌려보자고 나선 길이기도 합니다. 4·16순례길은 특별히 마을과 마을을 이어 조성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 가 남다릅니다. 쌩쌩 달릴 일직선 도로가 필요하지 굽이진 옛 마을길이 무슨 소 용이냐고 타박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거의 걷지 않고 차로만 이동하는 사 람들에게는 길이 단순히 이동시간을 버리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질 테니까요. 하지만 길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길 위에는 사 람이 있고, 자연이 있고, 사회가 있으며, 오랜 세월 그것들이 빚어온 사회적 생명체인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이 길과 집, 농사와 자연, 사람과 동식물, 사 회활동이 집약된 하나의 생명체라면, 마을길은 마을이라는 생명체를 유지해 주는 혈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을길은 자연지형을 따라 수백 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사람이 다니고 다녀서 굽이굽이 형성되었습니다. 마을길은 마을 안 집집을 이어주고, 작은 시내나 야트막한 야산을 끼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 줍니다. 순례를 통해 만난 마을길은 주변 풍광과 잘 어울리는 은근하고 멋스러운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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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마을길을 통해 마을로 들어서면 수백 년 자리를 지킨 큰 나무들이 먼 저 순례자를 반깁니다. 그 밑에 소박한 정자라도 한 칸 있으면 더할 나위 없습 니다. 그런 마을은 왠지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 마을 속으로 들어가 보면 논과 밭, 집들이 각양각색으로 서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 의 땀방울과 시간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한국의 마을은 도시화와 산업화라는 거칠고 빠른 변화의 격랑에 빠른 속도로 변화하였습니다. 마을길도 같은 운명을 겪은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큰 포장도 로에 밀려 잡풀이 무성하거나, 큰 농장이나 공장으로 난 길의 위세에 눌려 사람 의 흔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거친 변화 속에서도 대부분의 마을길들 은 아직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걸으며 마을 속을 넘나드는 것만 으로도 묘한 설렘과 향수를 주었습니다. TV나 매체로 보거나, 차를 타고 스치 듯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마을길을 걸으며 거쳐 간 한 마을이 1백여 개는 넘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화 성, 평택, 아산, 당진, 서산 등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의 마을 상당수는 이미 난개 발이 임계치를 넘어선 듯했습니다. 축사와 공장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고, 어떤 곳은 심한 악취가 풍겼습니다. 사람이 오히려 공장과 축사의 틈바구니에 끼어 사는 듯한 마을도 있었습니다. 누구든 그런 마을로 이주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 니 방치한다면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한 국사회가 유럽과 같이 지역과 마을이 살아있는 공동체적이고 분산된 사회로 변 화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업화와 근대화를 넘어설 전환의 근거 지를 잃고 마는 것이지요. 주민 대부분이 노령화되어 있고, 황폐해진 마을에서도 사람들의 인심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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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있었습니다. 사찰 교회 등 종교 시설도 그렇지만, 마을 주민들은 청년순례단을 기꺼이 환대하고, 재워주고, 먹을거리를 나눠주었습니다. 경계하는 마음을 드 러내는 분도 간혹 있었지만, 우리가 만난 시골 어르신들 대부분은 순례단을 보 고 누구냐고 뭐 하는 사람들이냐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음료수를 건네고, 커피를 타주고, 밑반찬을 건네주었습니다. 낯선 젊은이들이‘안녕하 세요’라고 인사 한마디만 건넬 줄 안다면 따뜻하게 환대할 준비가 되어 있었 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만든 길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개는 좋은 자연경관 중심으로 만들어졌을 뿐, 그 길 위에서는 사람도 마을도 찾기 힘듭니 다. 숙박, 놀이시설들만 진을 치고 있습니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길에서 생명력이 생기기는 어렵습니다. 마을은 여전히 파괴되고 있었습니다만,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마을이 갖는 가치를 인식하여 마을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사회적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는 일이 시급해 보였습니다. 순례길이 마을과 마을을 이어 잘 만 들어진다면, 그것은 길을 보는 우리 사회의 말초적인 시각을 바꾸는 것일 뿐만 아니라,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례 기간 만난 우리 산하 대지는 정말 눈부셨습니다. 군데군데 길이 끊기고, 난개발로 파헤쳐진 상처들이 곳곳에 널려 있었지만, 그 상처들로도 다 가릴 수 없을 만큼 국토는 아름다웠습니다. 한편으로는 길 위에 서니 생명의 위기가 또 렷이 보였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국토인데도 우리는 국토와 그 안에 깃든 생 명을 너무 함부로 다뤄왔습니다. 사람도, 철창 안에 갇힌 개들도 개발에 밀려 모두 외딴섬처럼 고립되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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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우리는 마을이 처한 위기를 내 집 울타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처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을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면 그 마을 사람들의 삶이 평화롭고 정돈되기 어렵습니다. 삶의 터전 전체가 오염되고 파괴되어 가는데 그것을 함께 회복하기보다 자신만의 성을 쌓아 그 속에서 안전하기를 바랍니 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요? 자기만의 공간으로 숨는다 해서 정말 나 혼자 안 전할 수 있을까요? 길을 걷게 되면 필연적으로 내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 고 깊어집니다. 순례단은 이번에 평화를 가슴에 품고 걸었습니다. 과연 평화란 무엇인가요? 저는 이번 순례를 통해 평화란 아름다운 산하 대지와 그 안에 깃든 만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삶의 터전을 지키고, 저마 다의 소중한 일상을 보호하는 일이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평화가 제 삶 안으로 조금씩 들어올수록, 사람들이 생명과 생명의 터전인 자연 을 이토록 함부로 대하는 한 평화를 자기 이야기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생명의 가치를 외면한 우리 모두에게 보낸 경고임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경고를 아직 중대한 나의 문제로 여기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위기에 대한 무감각, 생명의 터전인 마을의 방치,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한반도가 직면한 평화 위기의 본질이자 장애물이 아닌가 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반도 전쟁 위기 앞에서‘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으로 대 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힘을 키워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도 말합니다. 인류사에서 무기로 평화를 얻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 들이 이 단순한 교훈을 잊어먹는 이유는 이 평범한 진실을 자기화할 만큼 일상 이 평화롭지 못하고 여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도 조직도 대부분 단기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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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에 매몰되어 일상을 희생시키는 삶을 삽니다. 그렇게 희생시킨 일상의 평화가 폭력과 전쟁에 대한 무감각, 혹은 외면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한반도 평화가 생명의 위기를 직시하는 것만으로 오지는 않습니다. 4대 강 국에 둘러싸인 한반도 주변 정세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매우 지혜로운 외교적·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교적·정치적 해법이 제대로 발휘되 려면 생명의 위기, 평화의 위기에 대한 시민적 각성이 필요합니다. 시민적 각성 은 밖을 향하기 전에 우리 각자의 삶에서 반생명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제 삶의 평화를 일궈내는 우리 각자의 노력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나로부터 생명 위기 를 직시하고, 직장으로, 가족으로, 공동체로 확산하여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자세로 임한다면 평화의 씨앗은 마을에 뿌리를 내리는 데로 저절로 진전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마을과 마을길을 잇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함께 시도된 다면 평화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석 위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마을길을 걸으며 평화의 속살을 들여다본 것 같고, 그 속살을 이제 함께 들여다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글_ 정웅기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장 지리산 실상사 생명평화대학에서 청년들과 공부하며 새로운 사회, 길에 대한 모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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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2017 귀농탐방 총정리
올해도 별일 없이 살았다 여전히 올해도 후딱 지나가는 기분이네요. 12월 가을걷이도 끝나고 곳곳에서 김장이 시작되는 때네요. 올 한 해 동안 뵌 분들에게 다시 연락해 보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올 목소리를 기다렸습니다. 귀에 익은 목 소리를 들으니 반갑기만 합니다. 저도 모르게 반가운 목소리가 커지고 마네요. 사실 시골살이라고 해서 한 해 한 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비슷비슷한 일상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 비슷비슷한 일상에서도 잔잔하고 즐거 운 꿈과 웃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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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전남 강진 김수정·박성용 부부 용이 님은 여전히 훈비, 연두, 가을이 육아 를 함께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제 내년이면 연두는 학교에 다니게 된다 고 하네요. 아이들 키우는 일과 게스트하 우스 일에 더 시간을 많이 보내는 중이라 고 합니다. 농사는 생각한 만큼 잘되고 있 지 않다는 아쉬운 말씀을 해주셨어요. 농 사일에 많이 도움을 주시던 장모님 건강이 좋지 않기도 하고, 귀농해서 새로운 삶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지면서 조금은 힘이 빠진 목소리 였습니다. 그래도 마음먹은 꿈을 위해 다양한 모색을 하는 노력은 이어갈 거라 고 합니다.
전남 순천 이현준 님 마침 전화 통화를 하던 날, 콩을 털면서 올 해 농사를 끝냈다고 하네요. 이제 팔아먹 을 일만 남았답니다. 아, 보성 농부 다섯 집이 공동농사를 하는 쌀농사 마무리가 조 금 남았다는군요. 이현준 님은 올해 농사 를 많이 하지는 못했답니다. 특히 신선 채 소를 중심으로 하는 봄농사는 아직 서툴러 서 알바로 집짓는 일을 조금 하면서 보냈답니다. 그래도 하반기 농사랄 수 있는 벼농사나 콩농사 등은 그럭저럭 잘 마무리하였답니다. 현준 님이 먹을 것 빼고 는 많은 분이 사 먹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소농들에게는 농산물 파는 일 이 숙제라고 하네요. 내년에는 봄농사도 잘되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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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송영호 님 안성의 초보 농부 송영호 님은 올 한해도 열심히 농사를 지으며 보냈다고 하네요. 적게 내린 비로 여름 농사가 힘에 부쳤지 만, 자연 덕분에 배추 농사가 잘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농부의 웃음에는 욕심이 묻어 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작년과 올해를 돌 아보며 내년에 어떤 작물을 심을지 열심 히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하네요. 동네 농부님들에게는 농사의 흐름을, 소식 지 편집팀이기도 한 창균 농부님께는 농사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는 송영호 님. 배움과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어집니다. 페이스 북에 틈틈이 농사일지를 올리는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살며시 마실 가보려고 합니다!
경기 양평 박은경·최용석 부부 한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는 때 방문하였던 팔당입니다.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다시 금 겨울의 기운이 찾아올 때 연락드리게 되었네요... 올해 농사는 마지막 거두기가 막 끝났고 농사와 함께 교육, 문화, 공동체 등 폭넓게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던 꿈을 펼치며 한 해를 열심히 보냈다고 하네요. 평생학습마을 프로그램에서는 농촌캠프를 맡아서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마을 을 방문한 초등학생들과 1박 2일을 보내며 힘도 들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아 이들의 가벼운 발걸음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하네요. 고래실 체험마을의 생 글이 이모와 킹콩 삼촌의 미소가 유독 그리워지는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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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충남 홍성 정영희·강경안 부부 이른 저녁 통화를 했습니다. 게임에 빠진 아들 흉을 함께 보며 수다를 떨었지요. 자 식은 이웃집 아이 보듯 해야 한다는 결론 을 함께 내렸답니다. 정영희 님은 여전히 다양한 일을 벌였습니다. 선거제도 개혁, 성평등 공부 모임,‘논배미’프로그램 등 여러 일을 재미있게 하고 있답니다. 학교 를 다니지 않는 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도 게임에 빠진 모습은 이해하 기 어렵답니다. 올해 농사는 쥐눈이콩 농사가 잘됐다고 하네요. 이걸로 메주 써 서 간장을 담을 거랍니다. 올해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다니던 남편이 내년부터는 그만두고 농사를 지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소홀했던 꾸러미에 더 신경 쓸 계획이랍니다. 저랑 통화를 길게 한 덕분에 그 시간만큼 아들에게 잔소 리를 덜 하게 됐다며 함께 웃었습니다. 하하하~
전남 해남 박경여·노병암 부부 노병암 이장님 목소리도 여전했습니다. 별 일 없으셨냐는 물음에‘뭐 특별할 일 있겠 냐’하시네요. 가을걷이 끝나고 겨울작물 들어가기 직전이라 잠깐 여유가 있나 봅니 다. 올해 농사는 평년작 정도라고 하시네 요. 12월이 되면 겨울 시금치 거둬들여 생 협에 보내는 일로 바쁠 거라고 하네요. 연 세 드신 어머님도 건강하시고, 집 둘레에 하다 만 돌쌓기는 내년 여름 농한기가 오면 시작할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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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김예슬 님 예슬 님은 4·16 청년희망순례길을 걷는 중이랍니다. 가을걷이와 생강 수확이 겹쳐 서 뒤늦게 순례길을 함께하고 있답니다. 가을걷이는 다 마무리되었는데 날씨 탓인 지 작년보다는 좋지 않았나 봅니다. 그나 마 동네 청년 농부 셋이서 함께 시작한 생 강 수확은 괜찮은 편이라고 하면서, 수확 도 수확이지만 함께 시작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함께 농사지을 청년 친구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올해는 여기저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청년 친구들을 적극 만났다고 합니다. 덕분에 청년 친구들이 찾아와 농사 얘기도 나누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고 하는군요. 적극 나서 서 친구를 찾고 농부와 시인의 길을 걷는 예슬 님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충남 예산 박은서 님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쉬는 날이 없는 박은 서 님의 다디단 휴일에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마을에서 된장 농사 하는 분을 돕고 막 돌아온 길이라고 하시 네요. 인삼 농사는 1주일에 1-2번 들어오 는 택배 주문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네요. 쉬는 날이 없다 보니 이전처럼 장터 참여 도 쉽지 않고, 취미인 글쓰기도 뜸한 상황이라며 아쉬워하십니다. 얼마나 바쁘 게 보내고 있는지 목소리만 들어도 짐작되네요. 추워지는 때,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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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전남 곡성 박진숙·정재영 부부 전화기 너머 목소리가 아주 걸걸하고 반가 웠습니다. 마침 김치를 담그는 날이라 수 육에 막걸리를 한잔하셨다네요. 올해 농사 는 잘됐답니다. 토종쌀도 잘 되고, 콩농사 도 잘 돼서 식구들이 먹고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는군요. 또 운영을 맡은 농민도서관 농사도 잘됐다고 합니다. 초등 학교를 졸업하는 막내와 얘기를 해서 내년에 실상사작은학교에 가기로 했다며 기뻐하였습니다. 둘째는 읍내에서 연극을 한다며 부지런히 배우러 다니고, 첫 째는 장구 발표회를 잘 마쳐서 기쁘고 울컥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곡성 장터 에 농부밥상‘산책’이라는 밥집을 열기로 했다네요. 주변 분들이 협동조합으로 만든 밥집이지요. 마침 오늘이 밥집에 쓸 김치를 담그는 날이었다고 하는군요. 곡성 들르게 되면 곡성 장터에 있는 농부밥상‘산책’을 기억해 주세요~
전북 순창 이경아·김재곤 부부 겨울 찬바람을 막으려고 임시로 지은 집에 뽁뽁이를 붙이고 계시답니다. 밭 옆에 짓 고 있던 집은 이제 주춧돌을 놓았고, 통나 무를 들여와 깎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내년 여름이면 집을 다 지을 것 같 답니다. 올해 농사는 다 거둬들였는데, 고 추 농사가 거의 안 됐다고 하네요. 비가 많 이 와서인지 역병과 탄저병에 걸려 수확을 거의 못 했다고 합니다. 이경아 님이 진행하신 2박 3일 발효학교는 잘 마쳤다고 하네요. 공장식 장담그기가 아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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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적인 방법을 나누는 발효학교였는데, 연배가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좋은 반응을 느꼈다고 합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청년들과 홍동에도 다녀오고 공부도 하며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순창에서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길 빕니다.
* 최근 만난 경북 상주의 서정희·이석민 부부의 소식은 내년에 담아 오겠습니다.
■ 2017년 귀농탐방 맺음 이야기
2017년을 기다리며 2016년 귀농탐방 맺음 이야기를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 느덧 2018년 무술년을 앞두고 있네요. 새삼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흐르는 강물 과 똑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김장도 하며 정유년 갈무리에 여념이 없는 요즘입니 다. 이럴 때일수록 몸과 마음 부산해지기가 쉽고, 차가운 바람은 틈새 사이사이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틈틈이 건강 돌보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가까운 경기도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열심히 탐방을 다녔습니다. 자연 시계에 몸을 맞추어 일어나고 일하며 살아가는 나날의 한 켠을 나누어 준 농부님들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써봅니다. 12월, 온종일 얼어붙는 추위 속 품 안의 것 나누고, 서로 기대며 따스하게 보내 면 좋겠습니다. 정유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글_ 나익수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책을 만듭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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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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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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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사람의 숲에서 희망을 만나다 숲속생태공동체 숲속애·지은림 님 바람이 점점 매서워지는 걸 보니 겨울이 매무시를 다듬는 중인가 보다. 며칠 전 소설이 지났고 하늘에서 내린 첫눈을 땅 위에서 밟으며 자박자박 걸음도 옮겨 보았다. 대설과 동지가 찾아오면 흩날리는 눈발을 종종 마주할 것이고,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도 드문드문 가질 것이다. 정유년은 유독 차이와 차별, 폭력과 불안이 사회 전반을 달구었다. 이곳저곳, 이편저편으로 휩쓸리며 때로는 눈물 흘리는 우리네 일상에는 사람이 중심에 서 있을 공간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였는지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인연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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듭을 지을 곳은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곳이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 들썩들썩 들려오는 사람의 소리가 중심인 곳. 그곳에는 이야기와 꿈과 땀과 우 리네 인연들의 희로애락이 송골송골 맺혀 있을 것이다. 도시 속 숲속생태공동체를 꿈꾸며 도봉구 산자락 밑에 모여든 사람들이 있다. 단층짜리 하얀 주택 앞에 세워진 쇳대 옆 팻말과 그 옆에 심은 알알이 속이 꽉 들어찬 배추의 모습을 보며 이곳에 발길을 두는 사람들 모습을 어렴풋이 짐작 해볼 수 있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곳의 중심엔 사람이 있는 곳. 도심속 숲 속생태공동체 협동조합 숲속애(愛)에 다녀왔다. 숲에서 길을 찾다 숲속애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방학동에 있는 마을카페‘나무야나무야’ 에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관심 많은 이들이 모 여‘그만놀자(그리고 만들고 놀자)’라는 모임 을 시작한 것이다.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조각, 생태놀이 등 활동을 이어가던 그들은 더 욱 많은 이들과 자연 속에서 어울리면 좋겠다 는 바람을 하게 되었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서게 된다.
공간을 찾던 중 버려지다시피 한 너른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사천목씨 종 친회의 땅이었다고 한다. 관리가 되지 않던 땅에는 마을 사람들이 임의로 줄을 긋고 농사지은 밭의 흔적과 쌓여 있는 쓰레기, 밤이면 동네 아이들의 모임터가 되면서 민원이 많은 장소가 되었다. 손을 댈 곳이 많아 보였지만, 아이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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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숲 학교를 하고 생태놀이를 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어 보였다.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30만 원을 조건으로 임대를 하고 주민들, 관심 있는 이 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그렇게 모인 30명의 회원이 출자금을 마련하 고, 월 1만 원의 회비를 내는 회원을 모아서 월세를 마련했다. 민원이 많은 곳임 에도 개인 소유의 땅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몰랐던 관에서도 마을 사람들 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간을 가꾼다고 하니, 제반 공사와 쓰레기 처리 작업에 많 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건물 계약은 2012년 했어요. 당시엔 워낙 손볼 곳이 많아 직접적인 활동을 하 지는 못했고 주변 청소, 그 장소에서 텃밭을 하던 분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죠. 이런 상황은 2013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저희가 돈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앞으로 활동할 공간 만들기와 가꾸는 작업을 조금씩 해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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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 시농제를 열면서 공간의 뒤쪽에 있던 텃밭은 앞쪽으로 옮겨졌다. 기존 공간 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들에게도 숲속애가 품고 있는 꿈을 설명하고, 장소를 이동해 텃 밭을 일구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함 께하기 위한 길을 모색했다고 한다. 건물 자체가 무허가 건물이다 보니 증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벽돌을 쌓으며 작업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공사 기금을 마 련하기 위해 벽돌증권을 발행하는 한편, 서 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신청 그리고 선정이 되어 공간조성사업을 지원받게 되었다. 무사히 공사를 마친 13년 10월에‘숲속애(愛)’라는 간판을 내건 소박 한 공간의 문이 열렸다. “생태모임‘그만놀자’를 할 당시에는 저도 어린이집에 교사로 다니고 있던 터 라 관심만 두었지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함께하지는 못했어요. 공간이 거의 완성 될 즈음 마침맞게 퇴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 거죠. 그때가 2013년 9월이네요. 어린이집을 다닐 당시에도 생태 관련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제가 할 수 있는 숲 생태놀이, 생태 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했어요.” 숲속애, 마을과 사람을 고민하다 숲속애가 지닌 큰 힘은 공간이 주어지고 사람이 모인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 이고 공간이 생겼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공동체라는 부분은 마을공 동체 운동의 좋은 사례가 되었고, 많은 이의 방문과 함께 세계혁신사례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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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꼽혀 상도 받게 된다. 이처럼 마을공동체로 시작한 숲속애지만, 2015년 12월 총회와 2016년 2월 법적 인 절차를 마무리하며 조합원 80명을 둔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게 된다. 생태적 삶 이 우리에게 건네주는 소중함을 마을에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운동을 꿈꾸었기에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은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숲속애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상도 받으면서 외부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 어요. 그렇다 보니 구에서 이 땅을 사들이도록 시에 요청하기가 쉬워졌고, 2015년 매입을 진행한 거죠. 지금은 무상으로 공간을 쓰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의 경우 단체가 3년 안에 자립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 원하는 금액이 해마다 줄어들게 된다. 숲속애도 1년 차 공간지원금을 받고 난 이후부터 해마다 지원 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숲 생태놀이와 프로그 램을 통한 수입, 텃밭 대여와 모임 공간 대여 등으로 자부담을 조금씩 늘리며 지속할 수 있는 운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커피 찌꺼기 사업 관련 지원금 외에 별도의 공간 지원금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을 했다고 하니 비 약적인 성장이 아닐까 싶다. 길 위에서 점점이 번져 나가다 숲속애가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하고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공간 관 리에 도움 주는 몇몇 분과 프로그램 강사를 포함해 여러 손길이 함께하고 있지 만, 사무국장인 지은림 님이 꾸려가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어쩔 수 없 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 “내년에는 반상근 활동가를 뽑는 부분을 조합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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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한 단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저 말고도 필요하다고 봐요. 또 조합원들 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재능을 이 안에서 펼치며 직업으로서 비전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해요.” 꾸준히 진행하는 생태 프로그램 외에 내년에는 텃밭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동체 텃밭의 경우 분양을 하고 한 차례 다 같이 모여 시농제를 하면 저마다의 사정에 따라 찾아 오는 발걸음이 편차가 있는 편이다. 특히 여름철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마주 하고 나면 발걸음이 드문드문 멀어지다 끊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내년에는 도시농업네트워크하고 연계해 텃밭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다양한 작 물이 자라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된다. 현재 별도의 누리집이 없는 숲속애는 밴드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회 원이 45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절대 적지 않은 인원수다. 한창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잠자는 곳으로서 외에는 큰 역할을 못 했던 동네가 이제는 어딜 가나 반가운 얼굴이 있는 곳이 돼 주었다. 지은림 님의 가장 큰 변 화의 바탕에는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있다. 사람이 모여드니 자연스레 길이 생겨나고, 길이 생기니 마을과 공동체가 살아난 셈이다. 사람의 숲에서 희망을 만났다.
글_ 최현지 사무처 활동가 평화가 깃든 세상을 꿈꾸며, 좋은 벗들과 함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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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월동작물 양파, 마늘에 대해서 농장 주변에는 본업이 있으면서 부업으로 농사를 짓는 투잡(two-job) 농부들이 있다. 농사 규모도 수백 평에서 천 평이 넘기도 한다. 20년 넘게 두 가지 일을 하는 농부도 있고, 이제 농사를 시작한 초보 농부도 있다. 계절이 겨울로 바뀌면 서 할 일은 많은데 해가 너무 짧아서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주말은 물론이고, 새벽과 저녁에도 이마에 헤드 랜턴을 달고 일을 할 정도로 투잡 농부들은 항상 시간에 쫓긴다. 2년 차에 들어선 농부가 배추를 비롯한 김장 채소의 수확이 끝 난 11월 말에 양파를 심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의 밭에는 아직 다 심지 못한 양파 모종이 남아 있었다. 내가 일러준 대로 네 모난 모종판이 아닌, 한쪽 밭에 풀씨가 발아하지 못하도록 부직포(신문지 두세 장을 겹쳐도 됨)를 덮고 그 위에 상토를 3cm 정도 깔아준 후에 양파씨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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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을 잘 키웠다. 남은 모종을 심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 다. 양파 모종을 터널 모양으로 흰 비닐을 덮어서 잎이 얼지 않도록 보온을 해주 고 월동을 한다. 내년에 초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얼었던 흙이 풀리면 양파 모종을 옮겨 심어도 제때 수확이 가능하다. 다만, 제때 심은 것보다는 뿌리를 활착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었기에 크기는 조금 작을 수 있다. 늦게 심은 만큼 모종을 보온 한 것처럼 옮겨 심은 양파에도 비닐 터널을 만들어주면 성장을 앞당길 수 있다. 4월 중순쯤에 비닐을 걷어내고 물을 뿌리까지 내려갈 만큼 충분하게 공급해주 면 생육에 도움이 된다. 양파와 마늘은 흙이 풀리는 초봄까지 뿌리만 활착시킨 채 월동을 하며, 땅이 풀리면서 성장을 한다. 마늘의 싹이 올라오는 때부터 물을 충분하게 주는 것이 마늘과 양파를 잘 되게 한다. 우수(雨水)를 지나면서도 비가 오지 않고 봄 가뭄이 지속하면 충분한 물 주기와 흙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유지 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마늘은 제때 심었지만, 주아(마늘씨앗)는 남았다며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 다. 올해 수확한 마늘에서 채종한 씨앗으로도 심어보라고 권유를 했는데 주아 를 받아둔 것이다. 올해 나의 마늘 농사에도 주아를 많이 심었다. 마늘도“씨앗 이 있느냐”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마늘의 성장이 절정으로 달하는 5월경에 꽃 대가 올라오면서 꽃이 피고 씨앗이 여문다. 음식으로 먹는 마늘쫑이 바로 그것 이다. 마늘을 조금 더 크게 하려고 마늘쫑을 뽑거나 잘라내면 마늘꽃과 주아를 못 봤 을 수도 있다. 맛있는 마늘쫑을 포기할 수도 없겠지만, 일부는 남겨서 씨앗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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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아 키워보기를 권한다. 한 개의 주아에는 쌀알만 한 씨앗이 10여 개 들어 있다. 마늘을 수확하면서 주아도 함께 채종해서 마늘과 같은 방법으로 보관했다가 밭 에 일정하게 골을 내서 뿌리는 줄뿌림이나 흩어뿌린 뒤 흙을 덮는다. 주아는 손 으로 비비면 씨앗이 낱개로 떨어진다. 주아를 심으면 첫해에는 도토리나 밤톨만 한 한 개짜리 통마늘이 나온다. 통마 늘을 다시 심으면 4-6쪽의 쪽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주아로부터 시작하여 통마 늘에서 쪽마늘 수확까지 3년이 걸리므로 전업농부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도 있 다. 하지만, 씨앗으로부터 만들어졌으니 1세대 씨마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렇 게 해서 수확한 쪽마늘은 4-5년까지는 대물림해서 씨마늘로 사용할 수 있다. 주아로부터 씨마늘을 만들지 않고, 몇 세대인지도 모르는 쪽마늘을 씨마늘로 계 속 사용하면 종자의 본능이 퇴화하여 작아지고 마늘이 가진 맛과 영양 저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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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주아로부터 길러낸 쪽마늘은 알이 굵고 단단하며 마늘 본래의 맛과 향이 다름을 느낄 수가 있다. 추위에 강한 마늘이지만, 제 시기보다 한 달여 늦게 파종하면 뿌리 활착이 불량 하므로 안 하는 것이 맞지만, 보온을 해주면 뿌리를 활착하고 제때에 수확할 수 있다. 그러려면 마늘을 보온할 수 있는 볏짚, 왕겨, 톱밥도 있겠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낙엽이 좋다. 낙엽을 3-5cm 정도로 흙 위에 두껍게 덮어주고 흰 비닐을 낙엽 위에 밀착시켜 덮어준다. 흙이 풀리는 봄에 비닐만 걷어내고 낙엽은 그대 로 둔다. 낙엽의 효과는 보온과 수분유지뿐만 아니라 풀씨의 발아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창끝처럼 뾰족한 마늘잎이 두꺼운 낙엽을 뚫고 사방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면 새 생명이 싹을 틔우는 봄이 온 것이다.
글_ 오창균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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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배움 : 실상사 작은학교 이야기 얼마 전 작은학교 처마에는 곶감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깎고 널고, 아이들과 함 께하니 금방이네요. 작은학교의 많은 일은 아이들 힘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드넓은 18마지기 논에 손모내기를 하는 것도, 바람에 쓰러진 벼 를 손으로 베어 먹이는 것도 아이들이 없다면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계절 의 흐름에 따라 함께 어울려 하게 되는 것들이 놀이가 되고 배움이 됩니다. 이맘때쯤 되면 중학교 3학년들은 각자가 자기 주제를 갖고 탐구한 것을 발표하 는 졸업작품 발표회로 분주합니다. 또 언니네 1년차(고등1년)는 2달간의 세계 시민교육(해외이동학습)을, 언니네 2년차(고등2년)는 2달간의 인턴십 과정을 갈무리하고 보고회를 준비하느라 바쁘지요. 우리가 키우는 많은 먹을거리도 이 맘때쯤은 거두고 갈무리를 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자신의 한 해를, 길게는 3년 을, 5년을 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삼삼오오 난롯가에 모여 앉아 보드게임을 하고 수다를 떠는 모습이, 겨울 추위 를 데우기 위해 툇마루에 앉아 햇볕을 쬐는 모습이, 말랭이를 하려고 널어놓은 고구마가 말랭이가 되기 전에 모두 사라지는 모습이, 곧 있을 연극음악제를 준 비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요즘 우리의 일상입니다. 우리가 즐겁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면, 그것이 좋은 에너지가 되어 새 식구가 될 인연들에 전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올해 8월부터‘2018년 새 식 구 모심을 위한 모임’을 시작하였고, 이 시간을 통해 지금 작은학교 식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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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돌보고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서 로를 정성껏 모시고, 마음을 모으는 일이 우리에게 큰 공부이기 때문이지요. 새 식구를 모시는 것은 단순히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존재의 전 인생 이 우리에게 오는 것이라는 자각과 마음 준비가 필요했습니다.‘새 식구를 모시 기 위한 마음을 모으는 모임(새마모)’을 통해 천천히 마음을 모아 갔지요. 며칠 전 모두 함께 준비한‘2018년 실상사 작은학교 새 식구 모심을 위한 학교 설명 회’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인연과 함께했습니다. 작은학교에서 살아가 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는 아이들, 밝게 웃으며 북을 치는 아이들, 활기차게 사람을 맞이하는 아이들,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힘있게 말하는 아이들…. 아 이들의 힘으로 또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밝고 힘이 있어요.”오늘도 아이들 덕분에 살고 있는 작은학교 입니다.
글_ 권시은 실상사작은학교 교사 2008년 실상사 작은학교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산내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지 금의 삶이 참 좋고 복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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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여기는 산내마을입니다 백일리에서 해탈교를 건너 실상사 공양간으로 걸어가는 길 양옆으로 보이는 산 내의 경치는 매일이 새롭고 아름답지만, 요즘 같은 가을은 한층 더 아름답게 느 껴진다. 어제보다 짙어진 단풍 색깔과 성글어진 잎사귀들을 확인하며 계절이 지나는 걸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해탈교 옆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에서 산내 추수감사제 고사가 열 리는 날이다. 저마다 소중하게 거 둬들인 곡식과 농작물을 한 가지 씩 올리고 고사상을 함께 준비한다. 북과 장구로 흥을 돋우고 축문을 읽고, 올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고 저마다 나름의 소중한 소출을 거두게 된 것을 감사드 린다. 조용하던 마당에는 커다란 가마솥단지가 두 개나 걸리고 햅쌀밥과 얼큰한 닭계장 이 준비된다. 금방 버무린 김치에 나물 찬으로 훌륭한 점심 한 끼를 함께 나눈다. 늘 오가며 마을에서 만나는 사이지만, 따뜻한 밥 한 끼를 함께 나누며 마주 앉 은 자리는 더 정답다. 마당에도 사랑방 안에도 사람들로 자리가 차고, 덩달아 아이들도 신이 났다. 각자 사는 마을에 별 탈은 없는지, 텃밭에 무 배추는 잘 컸는지, 마늘 양파는 잘 심었는지, 해외탐방과 인턴으로 일 나갔다 돌아온 작은학교 아이들은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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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순례하고 있는 청년들 소식까지 서로 안부를 챙긴다. 자리는 살래장으로 자연스레 이 어진다. 이번 달에는 실상들녁에 서 함께 키워낸 토종쌀이 나오 고, 아빠들이 직접 담근 수제 막 걸리도 자리 한 켠을 차지한다. 우리밀 쿠키와 효소, 이제는 산 내의 명소가 된 나눔꽃의 겨울옷 들이 특별히 야외 매장으로 나온 다. 따뜻한 겨울옷 한 벌을 천 원에 구매하고 기쁜 마음에 낯선 이에게까지 자 랑한다. 아이들만의 벼룩시장 코너도 변함없이 꾸준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경운기 뒷자리에 자리 잡고 드라이브 한 바퀴 다녀온 뒤다. 산내는 참 변하지 않는 나름의 색깔이 있다. 조용하고 평범한 외관으로 심심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농사일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분주한 손길 과 천변길을 산책하는 우리 아이들의 발그레한 얼굴에서, 저녁나절 약속 없이 만나도 반가운 사람들과 술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빠들의 건강한 웃 음에서 아마도 아주 오래전에도 보았음직한 산내를 본다. 계절 따라 날씨 따라 매일이 다른 산내의 자연 풍광은 오롯이 감사함으로 다가오고, 나 또한 여기서 산내가 된다.
글_ 강양화 한생명총무국장 지리산 자락 남원 산내면에서 조화로운 삶,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꿈꾸고 만들어 가는 인드라망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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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못 하는 게 별로 없어 보이는
권순웅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산내면으로 귀농한 지 4년 된 초보 농부입니다. 그동안 농사일을 많이 했어요. 올해 규모를 많이 늘리며(논 600평, 밭 1,900평, 총 2,500평) 농사에 중점을 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농부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가 있었지요. 그때 나눔문화를 알게 되었고 삶을 되돌아보 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지요. 이후 농촌, 시골에 가서 살고 싶 은 생각을 하면서 전국귀농운동본부를 알게 되었고 그즈음 사이트를 통해 인드라망 공동체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그 후 쭉 인드라망 소식지를 받아 보고 있어요.
Q. 산내에서 하고 계신 일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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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어르신들 집 고쳐주고 겨울에 땔감을 해드리는 두꺼비, 산 내면 자율방범대, 농한기에 산내놀이단 자원 활동을 하고 있어요. 동년배 셋이서 시 골살이 이모저모를 얘기 나누는‘시골잇수다’라는 팟캐스트 방송도 하고 있네요.
Q. 지금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전시회인지 소개해 주세요!
‘지리.멸.열’이라는 전시회(11/27-12/2, 느티나무사랑방)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려 오기 전에 도자기 업계에서 일했어요. 농사를 지으면서 도자기 일을 제쳐 놓고 지 내다가 공동 작업을 제안해주셔서 도자기를 놓지 않을 수 있었어요. 3명이 전시회 를 하는데 한 분은 사진, 두 분은 도자기로 마을 주민을 만나게 됩니다.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끔 내가 이곳에서 잘살고 있나?’ 하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곤 합니다. 이곳에 오길 잘 했다 생각하고 있고 계속 지리산에 있을 것 같아요.
Q.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현재 진행형으로 말씀해 주세요.
최근에 토마토 가공 공장을 마련했어요. 여러 기업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네요. 10년 전만 해도 산내는 상추 농사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많 은 농가가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어요. 주민들이 농사지은 토마토를 가공, 제 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정리에 가마가 있는 작은 도자기 공방 작업실을 마련 했어요. 누구나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산내마을을 방문한 분들도 이곳에 서 작업하다 가실 수 있어요. 작품을 만들고 가면 완성해서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인드라망은 저에게 이정표입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인지 가끔 돌 아보게 하는 큰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및 정리__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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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생명평화 눈으로 본
‘4차 산업혁명’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는 세상, 고도화되고 첨단화되는 세상, 이제 인간보다 지 능과 기술이 뛰어난 AI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발달한 기술이 인간을 위협하게 되는 시대, 이 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지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로 인드라망 사무처에서는 도법스님을 모시고 생명평화의 관점으로 4차 산업혁명을 탐구하 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세 차례 가졌습니다. 대화한 내용을 글로 옮겨봅니다. 도래한 미래의 모습 □ AI 시대가 도래하며 생기는 문제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소 수의 인간이 지배하는 사회, 초연결 사회, 초감시 사회이지 않을까. □ 예측 불가능하면 시작하지 않고,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AI야말로 인간 오만 함의 극치가 아닌가 싶다. □ AI가 사람의 능력을 고양, 향상하는 것이라면 삶의 의지, 생명력과는 충돌된 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감수성이라는 것은 AI가 아무리 데이터화해도 통제하지 못하는 우연과 변수가 끊임없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경각심을 갖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고 한 부분이 와 닿는다. 어떻게 하면 그런 사건을 만나기 전에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지가 질문으 로 다가왔다. 붓다나 소크라테스가‘너에 대해 알라’고 한 말과 연관이 있을 것 같다. 경각심을 느낀다면 실천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미래사회의 여러 가지 불안감, 우려에 대해서 계속 듣다보니까 이 부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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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현재 내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마음을 보게 되었다. 마음을 보는 연습, 훈 련하는 시간이 있는 동안은 적어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안 느껴졌다. ■ 지금 우려하는 부분들이 조금 더 나은 쪽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을 해야 한다. 가치를 바꾸는 데에는 인문학적 탐구가 필요하다. □ 인공지능의 지배를 환영한다. 우리는 욕심, 사심 있는 존재에게 늘 지배받아 왔다. 독재자, 권력자, 돈, 재물을 비롯해 지배에 대한 욕구 때문에 피지배 계층 에게 고통이 왔다. 그렇다면 전혀 권력 욕심이 없고 사심이 없는 존재가 우리를 지배한다면 그거야말로 천국이 아닐까? ■ 고도화된 인간 기술이 있었기에 AI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그런데 세상을 예 측할 수 없게 패러다임이 바뀌고 그것과 반대로 인간이 소외감을 느끼는 양극화 현상이 생겼다. 일자리 문제도 그렇지만, 과거와 비교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 는데 우리가 행복한가? 세상이 고도화될수록 사람은 설 수 있는 자리가 없다. 그 것만이 행복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데 말이다.‘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혼란스러움에 빠지게 한다. ■ AI가 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앞서 나가려 하는 모습은 극과 극의 모습이다. 진실을 아는 것이 행복에 도달하는 데 중요하다. 받아들이고 인 정하고 우리에게 맞는 가치로 바꾸어 가는 것이 우리가 즉시 해야 하는 일이 아 닌가 싶다. ■ 지구상에 산재한 여러 문제가 있다. 원전도 그렇고…. 겪어보지 않았기에 막 연하지만, 공포는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재앙이 오기 전에 숨을 고르 고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 ■ 우리가 할 일은 제대로 가는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다. 일하는 성취감도 중요 하지만, AI의 시대가 오면 일의 성격이 바뀐다. AI에게 뺏기는 일도 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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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다면 다른 일을 해야 한다. 다른 형태의 일,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기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한다. ■ 불교에서 모든 존재는 연결된 존재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초연 결 세상은 데이터가 모여서 진행되는 산업이다. 이 자체가 인간과 기술을 비롯 하여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초연결, 데이터가 집결되는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무지를 벗어나 사실과 존재 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도법스님 : 불교적으로 보면 본래 초초초연결 세상인데 그 사실을 알고 삶을 보 고 살면 되는데 그것을 안 해서 문제다. 인간이 만든 사회도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다. 지구상에서 연결된 사람들 거기엔 기계까지 포함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는 공동운명체다. 사물 하나하나까지. 모두가 다 유일한 가치이면서 동시에 공 동운명체다. 화엄경에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하고 또 다른 말로 부처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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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다. 나무, 돌멩이 하나도 부처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로봇은 왜 부처가 아 니겠는가? 연결된 것이니까. 어차피 개별적으로 보면 하나하나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빠지면 연결이 안 되는 것이니까 이것저것 이 있어야 연결이 되고 완성이 된다. 분리, 독립되어서는 할 수 없다. 이것을 동 체라고 하는데 모두가 한 몸이고 한생명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대자비, 대자비심으로 살아야 한다. 이것이 동체대 비이다. 지금은 인간이 만든 기계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연결되지 않으 면 완성이 안 된다. 자동차만 봐도 연결이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굴러가지 않는 다. 결론은 그렇다. 연결돼 있다는 것이 실상이라면 이것에 맞게 사고하고 말하 고 행동하고 살았을 때만 괜찮을 수 있다. AI에 관계없이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 실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면 괜찮아지는 것이고, 인간이 만든 기계사회로 확대된 다 하더라도 고도로 연결되니까 거기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하면 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단위는 연결된 것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개인의 실력을 길러내는 것, 사회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 그런 것이 우 리가 해내야 하는 일 같다.
정리_ 제지현 사무처 활동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오롯이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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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자본주의 대 기후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자본주의 대 기후》 나오미 클라인 | 열린책들 | 2016 | 삼만삼천 원 기후 변화는 정말 모든 것을 바꾼다. 이대로 가면 기 후 변화는 인류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만큼 바꿔 버 릴 것이다. 또한, 기후 변화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맞설 수밖에 없는데, 적 극적인 대응으로 해결해 간다면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나오미 클라인은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 었을까 짐작했다. 이 책을 보면서 지나치게 두꺼운 분량이 주는 불편함이 솔직 히 있었는데, 기후 변화에 관한 자료와 대책 등에 관한 내용은 이미 많다고 생 각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많은 분이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해서 어설픈 소감을 남기게 되었다. 지나치게 거창해 보이는 문제는 대개 실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커다란 사건이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뒤늦게 손을 쓰기도 한다. 말 그대로 뒤늦은 셈이 다. 기후변화도 그렇다고 본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은 기후변화가 정말 심각 한지, 개인의 삶을 넘어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인지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많았다’라고 하는 까닭은 이제는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 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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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현상을 비롯해 따뜻한 곳에서 자라던 식물이나 농산물이 좀 더 위도 가 높은 지역에서 자랄 뿐만 아니라 녹아 가는 빙하를 보더라도 그렇다. 다만 이런 변화를 예민한 감각으로 들여다보며 의문을 품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기후 변화로 이전까지는 얼어 있던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돼서 좋아지는 곳도 있고 바닷길이 얼어 배가 가지 못하던 곳을 갈 수 있 게 되면서 운송비가 낮아져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변화를 기회로 여기 는 기업이나 집단도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지역적인 이익만 볼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 기후 변화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과학기술의 힘으로 언젠가는 극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지구를 아무리 유린해도 나쁜 영향에 노출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각 양각색의 믿기 어려운 폐해를 부정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왔다. (……) 자 원을 채워 넣기는커녕 채취에만 매달리면서, 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뭘 까,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필요한 비료의 투입량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가 뭘 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여러 나라들을 점령하고 그 나라의 반군에게 무기를 공 급하면서, 그들이 우리를 혐오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임금을 인 하하고 해외 노동력을 사용하고 노동자 보호 규정을 폐지하고 지역 경제에 커 다란 구멍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소비 능력이 예전보다 위축된 이유가 뭘까 궁 금해한다. 우리는 이처럼 소비 능력이 위축된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대 신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을 발행하면서, 부실 채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의 붕 괴를 예측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본문 243쪽)
사실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대책을 모색해 온 것은 1990년대 부터였다고 한다. 동시에 이 시기에 자유무역을 위한 국가 간 협상도 시작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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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한다. 그러나 줄곧 그 결실은 기후협상이 아닌 무역협상이 독차지하다시 피 했다. 기후협상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의미 있는 합의를 하였음에도 무 역협상으로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였다고 한다. 화석연료를 대체한 에너지 개 발을 위한 투자나 지원은 자유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 히기도 한다. 더욱더 많은 보조금으로 특권을 누리고, 대기마저 함부로 사용해 온 화석연료 기업이 오히려 시장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은 묻고 있기도 하다.
“화석 연료 기업들은 적게는 연간 7,750억 달러에서 많게는 1조 달러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으면서, 모든 지구인이 공유하는 대기를 무상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용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기후 변화의 경제학에 대한 스턴 보고서」는 이 러한 현실을 <역사상 최대의 시장 실패>라고 표현했다. 대기의 무상 사용이야 말로 진짜 시장 왜곡이다. 대기를 훔쳐 쓰는 행위야말로 진짜 보조금이다.”(본 문 112쪽)
결국 기후 변화 문제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하면 해결할 수 없다고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말한다. 기후 변화의 원인은 탄소가 아니라 자 본주의라고 단언한 것이다.‘기후 변화가 모든 것을 바꾼다’라고 하는 제목에 는 중의적인 뜻이 담겼다고 본다. 기후 변화를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달려가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맡겨 두면 인류에게 재앙이 올 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 이고, 기후 변화라는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면 인류가 안고 있는 정치/경제/사 회/문화적인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인류 사회가 질적으로 바뀔 수 있을 거라고 보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정치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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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보여준 다양한 방법과 대안들을 통해 이미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 람이 새로운 세계관으로 다양한 실험과 저항을 해 온 것을 엿볼 수 있다. 이 책과 조금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다큐 <내일>또한 다양한 대안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들의 실험을 보고 있으면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힘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를 통해 어느 때보다 능동적인 정치 참여와 사회 적 혁신을 위한 움직임에 모두가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새로운 공동체 회복의 길을 열어 가는 길에 함께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글_ 나익수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책을 만듭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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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하늘에 작은 새가 사라진 날 다니카와 슌타로 숲에 짐승들이 사라진 날
사람들에게 자신이 사라진 날
숲은 가만히 숨을 죽였다
사람들은 서로를 무척 닮아 있었다
숲에 짐승들이 사라진 날
사람들에게 자신이 사라진 날
사람들은 도로를 계속 만들었다
사람들은 미래를 계속 믿었다
바다에 물고기들이 사라진 날
하늘에 작은 새들이 사라진 날
바다는 힘없이 출렁이며 신음했다
하늘은 조용히 눈물 흘렸다
바다에 물고기들이 사라진 날
하늘에 작은 새들이 사라진 날
사람들은 항구를 계속 만들었다
사람들은 노래를 계속 불렀다
거리에 아이들이 사라진 날 거리는 더욱 북적거렸다 거리에 아이들이 사라진 날 사람들은 공원을 계속 만들었다
視詩한 한마디! 흙바닥 위 돌멩이, 분필, 고무줄만 있어도 온종일 즐겁게 뜀박질하던 때가 있었 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뛰어다녀도 흙먼지 일지 않는 포장된 도로 위에는 오토 바이와 자동차가 빼곡합니다. 겨울 추위를 피해 엔진룸에 들어가야만 하는 도 시의 고양이들에게 작은 몸 하나 편히 누일 곳 없는 겨울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세상에 저절로 생겨난 것이 없듯 사라져야 할 것도 없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 은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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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캘리그라피!
시 고르고 씀_ 인드라망 시 모임 다달이 한 차례씩 만나 시를 읽고 느낌을 나누는 인드라망 소모임. 캘리그라피_ 두메 최훈 녹색세상을 글씨로 담아내는 인드라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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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화엄과 희망찾기, 청년순례와 만나다 11월 11-12일‘산사 속 인문학 산책’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11일에는《발원》을 쓴 김선우 작가와 함께 <화엄과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차담을 나누고,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상처와 치유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친구들>을 함께 보았습니다. 12일에는 4·16 청년희망순 례(충남 서천 구간)에 동행하였습니다. “지금 여기, 실상사의 얼굴”글·사진 전시회 및 출판 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실상사를 배경으로 찍은 마을 주민들의 옛 사진과 사진에 얽힌 소중한 사연들, 그리고 다 시 그 배경으로 찍은 재현 사진을 전시하였습니다. 실상사의 근·현대 모습을 볼 수 있었 던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새 식구가 2명이나 들어왔습니다. 교육홍보팀의 바라밀 정승아, 범정 이세열입니다. 환영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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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산내가을한마당과 살래장을 열었습니다 올 한해 추수감사의 의미로 산내가을한마당이 11월 11일(토)에 열렸습니다. 실상사 들녘에 서 키운 작물과 각자 텃밭과 텃논에서 거둬들인 곡식과 농작물, 떡과 과일을 준비해서 고 사상에 올리고 정성을 다해 고사를 지내고 서로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한생명 앞마당에 가마솥 두 개를 걸고 햅쌀로 가마솥밥을 짓고 뜨끈한 닭계장을 끓여서 주 민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올해 매월 둘째 주 열어온 살래장도 연이어 열렸네요. 특별 히 나눔꽃의 겨울 신상품 옷도 마당 밖으로 나오고, 아빠들이 직접 담근 수제 막걸리도 나 왔어요. 하루를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냈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학교에선 여름부터 ‘새식구를 모시는 마음을 모으는 모임’(새마모)을 정기적으로 가져왔습 니다. 그 마음을 모아 11월 19일(일)은 작은학교에 관심 있는 분들을 모시고 학교설명회 시 간도 가졌습니다. 12월 13일(수)은 중등부, 고등부 신입 입학서류 마감날입니다. 따뜻한 분 위기 속에서 맺어진 만남이 잘 영글어지길 바라봅니다. 11월 25-26일 연음제(연극음악축 제)가 진행되었습니다. 25일(토)은 학부모님들이 준비한‘우정의 숲에 깃들다’란 특별한 코 너도 있었죠. 12월 4-6일은 작은학교 1년 김장하는 날~입니다. 토종배추에 토종고춧가루 양념을 바르면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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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불기 2561년 11월 수능 회향 기도를 봉행했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이지만, 이날 만큼은 자녀를 위해 아침 일찍 수능 자녀를 둔 선우님들께서 함 께해 주셨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부처님전에 빌고 또 빌고, 수험생 자녀를 향한 마음을 담아 기도해 봅니다. 눈을 감고 관세음보 살님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가 지혜롭기를, 또 평 화롭기를, 아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모두 가 한마음이 되어 빌어 봅니다.
수련원 귀정사 11월 10일(금)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적정기술학 교가 진행되었습니다 16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강좌에서는 장재영 선생님의 지도로 추운 겨울 실내에서 쓸 수 있는 화목난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 다. 적은 비용으로 겨울 난방문제를 해결해 보려 는 참가자들의 강의 참여 열의가 뜨거웠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가을학기 보드게임 교실 개강했습니다 두뇌를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 협동심, 사고력 향상 및 풍부한 학습 내용으로 초등 학교 교과와 연계되고 있는 보드게임. 선생님 말 한 마디 한마디에 귀를 쫑긋 기울이는 친구들의 뒷모 습이 귀엽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온 어머님도 언니 따라온 동생도 관심 있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 절 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단기간에 운영되는 프로그램 이라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에 더 많은 친구의 참여 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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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학 4·16청년희망순례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10월 17일(화) 인천항에서 출발한 4·16청년희망 순례가 회향식인 12월 9일(토)까지 얼마 남지 않 았습니다. 12월 순례길은‘함평-무안-목포-영암해남’을 걸어 진도 팽목항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남은 길을 한반도 평화와 세월호를 마음에 품고 서 희망으로 만드는 길로 가꾸며 잘 걷겠습니다. 전남지역에 계신 인드라망 회원분들도 순례길에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인드라망생협 화창한 가을날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열리는‘가을한 마당’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생협의 생강과 대추를 넣고 우려낸 생강차와 각종 과일차, 커피를 준비해서 나갔어요. 쌀쌀한 날씨 때 문에 걱정했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 구경 나온 마을 분들로 활기가 넘쳤습 니다. 가지고 나간 각종 차와 청을 모두 판매하고 돌아가는 길. 손과 마음이 한없이 가벼워졌네요. 앞 으로도 친환경 간식 카페로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사무처 11월, 거두어들이고 나눔이 있는 달. 도법스님을 모 시고‘생명평화의 관점으로 본 4차 산업혁명’공부모 임을 3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다가올 AI의 시대, 마음속 품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꺼내보고, 앞으 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 다. 한 몸 한 생명 공동체인 우리. 연결된 존재임을 자각하고 이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개인, 사회, 문화를 만드는 길을 앞으로도 함께 모색하면 좋겠습 니다. 더 알찬 공부모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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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겉옷이 두꺼워지는 늦가을 소식지 발송 작업이 있었습니다. 맛 있는 잡채밥과 시원한 시래기 된장국으로 몸 든든, 마음 든든하게 작업을 했답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분과 늘 함께 해주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날씨는 추워졌지만, 다 정한 담소와 온기로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소식지 발송 : 반야심님, 신동숙님, 이순우님, 정계영님, 홍현경님 저녁공양 : 강유진님 물품보시 인드라망학림 간식 : 이동열님, 이순우님 쌀 : 실상사농장, 실상사작은학교 김치, 반찬 : 배순옥님, 이순우님, 채영님님 키위 : 박용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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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수지 결산서 수
입
지
관
항
금액
소계
이월금
전월이월금
1,298,384
1,298,384
회비
10,573,000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관
항 사무실운영비 인건비
출 금액
소계
371,397 6,680,000
자료구입비
205,000
후생복지비
949,756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52,930
교육사업
-
귀농사업
-
회원사업
-
기타
-
회의비
110,710
후원금
-
출장비
315,200
기금사업
-
기타관리비
사업지원금
-
교육사업비
-
10,573,000
459,944 9,244,937
외부활동수익
-
조직사업비
1,359,300
기타
-
회원사업비
1,126,457
3,700,000
홍보사업비
179,000
연대사업비
508,200
특별사업비
1,700,000
기관기구지원비
700,000
특별사업 기타
3,700,000
차입금
-
- 사업비
대여금반환
-
-
기금사업 기타
월계
수입총계 17년 수입누계
14,273,000
15,571,384 168,085,130
- 5,572,957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14,817,894
이월금
753,490
지출총계
15,571,384 173,574,892
17년 지출누계
-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전화해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가입문의 메일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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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0월 신입회원 이정은
회원목록 - 10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병 헌,고은실,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금정길,기 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 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 기),김미향,김병주/정영아,김보령,김보민,김복희,김봉구,김부경,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애,김선엽,김성동,김 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남원),김수,김수경,김순미,김승석, 김승열,김시향/전상규,김여진,김연순,김영국,김영근,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옥희(동작구), 김용구,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숙,김은희(계룡),김인복,김잔디,김장 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강서),김지호,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 경,김태균,김태환,김하연,김한수,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희준,김희 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태희,노시춘,노을혜,도법스님,동영준,류지호,마정숙,명훈재,모아라,문근식,문영선,미 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양주),박경화,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 민주/최정훈,박병기(서울),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태,박수정(괴산),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 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윤희(성남),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종학,박지 선,박진숙(성북),박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 영화,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향숙,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생명평화대학,서강석,서금주,서석 원,서수보/김연수,서주희,서현석,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 (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승묵스님,신명옥,신명희,신 승순,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 혜,안혜영,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오미정,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 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 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희경,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 복,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 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 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림영옥,이명귀,이명심,이모정,이미선,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현,이병성, 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 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란(통영),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 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영, 이재희,이정남,이정호,이종명,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애,이현이/윤 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임경도,임완숙,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 원,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희경,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정희,정계영,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면,정명 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연철,정영일,정영태(주안),정웅기,정은주,정제봉,정 진희,정춘심,정현임,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선 원,조순례,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염숙,주 용수,진미정,진창희,채수광,천기원,천용규,최경애,최복순,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 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지,최훈,편정자,하성준,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나래,한생명, 한설룡,한숙영,한영미,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용석,허현정,현영심,현혜 련,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미,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 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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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인란,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주(순천),김성부,김 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 주),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판례,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 노상훈,노주실,류성임,문동숙,문서희,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길원,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숙,박윤희(부 산),박정출/김우용,박태양,박희선(광주),방상영,서마리아,서판규,송미순/오희수,송화숙,신숙,양성미,양옥자(행법 스님),양은석,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 (광주),이명규,이명진,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중근,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진행,임 현수,장동권,장춘호,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성태,정옥순,정은희(광주),정찬희,조동숙,조배균,조봉 태,조태정,진석만,진슬기,최병욱,최선영,최수아,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광균,고자연,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대웅,김미영(산내),김미정(산내), 김병호,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영임,김용민,김용현,김윤정(함양),김은경,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 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훈,김한나,김현임,김현지,김희원,노경애,류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세정, 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형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상남/김미정,서석곤,서영현,석라비,신윤상,신정 근,신현미,양상은,양선배,양재경,여명화,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유정호,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용병,응묵 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민제/이훤민,이선진,이수민,이숙경,이영경,이 영준,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지윤,이진순,이창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 혜경(남원),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석규,전소영(산내),전순우,전재성,정 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도경,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용우,정충식,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 미영/임현택,조숙경,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유라,최귀순,최석민,최 세현(남원),최수옥/박찬은,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희,표외숙,하건찬/백혜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한미경/조종 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홍현숙(남원),황대중/안수희,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7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권명심,김범용,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희(원주),김영실,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 정,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박승순,배문희,백원경,변강훈,서보견,안미루,양경자,어현숙,오정은,윤정화,이경 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승주,이원모,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민(파주),이정훈,이창림,전순란,정규원, 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지민,진영범,채영님,천수만,총무원중앙기록관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수돌,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종숙,덕산스님,류영미,무주스님,박병기,박정애,박정출/김우용,법안스님,보문 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승묵스님,여은영/봉문수,용묵스님,유홍열,윤수민/이귀섭,응묵스님,이경 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정명희,정은진,조재원,하림스님,지홍스님,직지사,승묵스 님,한마음선원진주지원,한마음선원광주지원,한마음선원대구지원,한마음선원 서울본원,해량스님,행법스님,혜자스님
* 2016년부터 이정호(국민/농협) 개인 명의로 된 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당 통장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계신 회원님은 아 래 계좌로 변경등록 해주세요*^^*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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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행사·교육일정
11/27-12/2 12/1-3 12/3-5 12/6-11 12/8 12/9 12/9 12/16 12/17 12/20 12/24 12/27-29 12/27-31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작품 전시회(권순웅, 신강, 최은주) [귀정사] 자연건강교실 [한생명] 혜봉 선생님과 함께하는 명상 [한생명] 블루밍 살림꽃 수업 작품 전시회 인드라망 제6차 운영위원회(실상사) [생명평화대학] 4·16청년희망순례 회향식&생명평화학림 2차 백일 모임 [생명평화대학]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회 [귀정사] 아이와 함께하는 숲체험 템플스테이 [한생명] 산내 겨울놀이 마당 1회차 공연 [한생명] 추억의 영화관 [작은학교] 졸업식 인드라망 활동가 동안거 [실상사] 겨울학림 1차(흥선 스님)
인드라망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명상 모임 : 12월 23일(토) 이른 10시 30분-늦은 4시 시 모임 : 12월 19일(화) 늦은 7시 시를 읽고 차담의 시간을 가집니다.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6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독서·논술 교실 : 매주 수, 목요일 진행합니다. 손뜨개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 퀼트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야생화자수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 인물화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 화요일 늦은 6시-9시 / 원천리, 중황마을회관, 매동마을회관 서각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 사랑방 목공 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원백일리 목공장 반찬나눔‘게미’: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맛있는 부엌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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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사는 삶의 실력을 기르는 학교
생명평화대학 2018 신입생을 모십니다 • 함께하고 싶은 이 -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 1년(4학기) 과정을 함께하실 분 *5명 이상 모집되었을 때 진행됩니다 • 모집 일정 - 1차 원서접수 공고 후~12월 10일 - 서류심사 / 면접 접수 후 일주일 내 개별 연락 - 합격자 발표 12월 말 • 접수방법 - 생명평화대학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과 우편으로 접수. 접수 후 우편으로 입학 지원서와 주민등록등본 제출해주세요. 전형료(10,000)는 지원자 명의로 입금해주세요. 농협 351-0589-1104-1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살림 동참금 - 개인 상황에 따라 월 10-50만원을 자율 납부(함께 생활하는 데 드는 기본 비용입니다.) 그 외 수업 및 자기주제 공부, 외부 활동에 드는 비용은 상황과 인원에 맞게 함께 기여합니다. • 문의 : 전화 010-9301-4580, 063-631-3031 전자우편 lifepeace2017@gmail.com 주소 (55803)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62-62 생명평화대학 누리집 cafe.daum.net/indramangdaehak
‘평화로운 작은 숲’귀정사 템플스테이 평화로운 작은 숲 귀정사에서 비우고 내려놓음으로써 나에게 신비롭게 다가오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가꿔가는 템플스테이 • 문의 : 063-626-0106
템플스테이 이름
주요 프로그램
작은숲이 주는‘여유’ 숲속명상, 산야초차 만들기, 걷기명상 평화로운 삶 ‘내려놓음’ 자비명상, 산책, 임종체험, 생명평화100대 절명상
운영일자
매월 첫째주 토,일(1박2일) 5만원 매월 둘째주 토,일(1박2일) 5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숲 체험 템플스테이
숲생태체험 및 놀이, 타종체험, 자연생태와 놀이, 명상
매월 셋째주 토,일(1박2일)
자연담금 숲 템플스테이
산야초, 약초 채취, 숲걷기 명상
매월 둘째주 금요일(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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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3만원
실상사 작은학교 2018 새 식구를 모십니다 배움과 우정의 공동체, 실상사 작은학교는 기꺼이 벗이 되어 함께 배우는 사람 으로 살아갑니다. 이 배움에 기꺼이 함께할 벗들을 모십니다. • 모심 대상 - 중학교 1학년 10명 내외(5년제), 고등학교 1학년 5명 내외(2년 과정) • 지원 대상 - 작은학교의 교육철학과 운영원칙에 동의하는 예비 중학생, 예비 고등학생, 홈스쿨러 • 모집 일정 ■
1차 : 서류
-
교부 2017년 11월 19일(일)-2017년 12월 13일(수) 접수, 마감 2017년 11월 20일(월)-2017년 12월 13일(수) (13일 도착분에 한함) 원서는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셔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방문접수, 우편접수)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제출 서류 작은학교 소정양식의 입학원서(자필) 학생 자기소개서(자필), 학생 서약서 학부모 소개서 각1부(자필), 학부모 서약서 지원자가 포함된 최근(1년 이내) 가족사진 2장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가입 신청서
2차 : 학생, 부모 면접 - 2017년 12월 16일(토)-17일(일) (양일 중 개별적으로 시간 조정) 면접은 학생과 부모 가 반드시 함께 참여합니다. ■
• 특기사항 - 작은학교는 비인가 대안학교로,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치러야 합니다. • 문의 : 전화 063-636-3369, 070-4116-3369, 010-7182-2669(담당자) 전자우편 silsang@jakeun.org 팩스 063-636-3878 주소 전북 남원시 산내면 해오름길 85 누리집 www.jakeun.org • 학비안내 학교 발전 기금(입학금) 100만원-500만원 사이에서 자율 납부 수업료 자율 약정액
체험학습비 학기당 40만원 내외
생활비 월 30만원 선(생활비는 작은가정 생활비, 학교 식사와 간식 비용입니다. 작은가정 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은 별도의 식사 및 간식 비용을 납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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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하고 있습니다. 천일 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 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 길에 함께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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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남원귀농귀촌학교 수련원 귀정사 생명평화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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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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