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8년 2월 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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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48호 2018년 2월

짱짱의 농사일기 ⑫ 특집 | 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 귀농탐방기 | 전남 곡성 안소영·문영규 부부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탈을 쓰든지, 벗든지 ‘기분 나는 일’은 스스로 만들지요. <강릉관노탈놀이>에서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생명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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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은빛순례자의 편지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선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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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전남 곡성 안소영·문영규 부부 귀농이 다가 아녀, 전환이 중허제!_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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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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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다시 듣는 본래부처_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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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청년희망순례│길 위에서 쓴 편지 평화를 꿈꾸는 작은 촛불들에게_서와 ㉛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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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강추위에 월동작물은 어떻게 살아갈까_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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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인터뷰 김지호 구슬님_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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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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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하루에 하나!_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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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드라망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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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생활 예술의 달인, 학교를 안 다니면 되어요_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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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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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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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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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행사·교육 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듭니다.

통권 제148호 발행일 2018년 2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특집│은빛순례자의 편지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선물합시다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우리 어버이들은 한없이 행복해합니다. 일하는 엄 마아빠들은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를 들을 때 삶의 활력이 살아납니다. 지 금 대한민국엔 저 희망과 기쁨을 빼앗아갈 전쟁과 불안과 공포가 가득합니다. 일찍이 성자들께서도 말씀하셨고, 인류 역사도 웅변하고 있습니다. “불로 불을 끌 수 없듯이 전쟁은 전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로지 인내와 관 용과 평화로만 해결되나니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라고. 현실 경험으로 보면 일상은 평화가 유지될 때에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그곳 에서 희망의 길이 만들어집니다. 이 사실은 천만 촛불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평 소 평화 실력을 가꾸어온 시민들의 비폭력행동이 천만 평화의 촛불을 밝혔고, 그 바람이 평화의 태극기를 휘날리게 했습니다. 현실이 된‘평화의 승리’,‘민 주주의의 승리’앞에서 우리는 환호했고 세계는 감동했습니다. 시민이 열어준 저 길에 해답이 있습니다. 문제는 북핵과 전쟁 이전에 김정은, 그리고 우리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분노와 증오, 불안과 공포의 핵덩어리입니 다.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저 핵덩어리를 녹여내는 평화의 실력을 갖추는 것 이야말로 진정 전쟁과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확실한 길입니다. 뜨거운 평화의 가슴으로 북핵과 전쟁을 녹여내겠다는 의연한 마음의 은빛어버이들이 일어서 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운명이 누군가에 의해 좌우되는 역사, 전쟁의 불안 을 안고 잠들어야 하는 불행한 역사를 끝내고,‘평화의 한반도’,‘자유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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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야 합니다. 미래는 초연결 사회라고 합니다. 미래 희망으로 가는 길은 만남과 대화와 소통으 로, 인내와 관용과 평화로, 공존과 협력과 나눔으로 열리는 길이라고 합니다. 평화 로 무장한 우리 어버이들이 들어 올린 태극기와 촛불로 전쟁과 북핵을 녹여내야 합니다. 그 길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은빛어버이들이 열어야 합니다. 남 은 생의 열정을 불살라 아이들에게 줄 선물‘평화의 한반도’,‘자유의 대한민국’ 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분명 그 삶은 황홀한 저녁노을처럼 빛날 것이 고, 선물 받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는 장엄한 일출처럼 희망찰 것입니다. 이제 마중물 은빛순례자들이 평화의 몸짓으로 일몰의 황홀함과 일출의 장엄함 을 찾아 4,500km의 코리아 둘레길 순례를 떠나려고 합니다. 부디 5천만 할머 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손녀 손자들이 서로 따뜻하게 격려하며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청합니다. 2018년 새해 도법 손 모음 ■ 한반도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 서약에 함께해요 나는 우리의 생명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터전인 이 땅, 한반도가 핵무장과 전쟁 없는 항구적인 생명평화의 나라로 이루어지게 하는 데 헌신할 것임을 다 짐하여 다음과 같이 서약합니다. ·나는 이 땅의 평화를 염원하며 내가 먼저 평화가 되어 날마다 명상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나는 우리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먼저 해소하고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한반도에서의 핵무장과 전쟁을 반대하며 이 땅의 생명평화를 꽃피우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나는 이러한 염원을 담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순례의 대장정에 앞서 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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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약에 함께하는 방법 1. 다음카페 은빛순례단에서 서약(cafe.daum.net/PeaceOnly1000) 2. 이름, 생년월일(남/여), 주소, 연락처, 하는 일, 다짐과 격려의 말씀을 적어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60세 이상은 은빛순례 정회원, 60세 미만은 명예회원이 됩니다. ▷ 은빛순례단 후원 계좌 : 농협 351-0980-6910-33(생명평화결사) ▷ 문의 : peaceonly1000@gmail.com

■ 한반도 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 순례일정 1. 전체 일정 : 2018.3.1~2019.3.1 2. 출발 행사 : 2018.3.1. 서울 광화문 광장(이후 순례 및 연찬) 3. 세부 일정 : ▷ 상반기 순례 : 1차 순례(남해안, 동해안, 휴전선 포함하여 광역 단위 걷기

순례와 연찬 모임) - 3월~7월 하순까지 순례, 7월 하순~8월 중순 폭서기 휴식 ▷ 하반기 순례 : 2차 순례(걷기 순례와 연찬 모임) - 8월 중순~11월, 1차 순례

를 하면서 기획 ▷ 동절기 순례 : 3차 순례 - 연찬 중심 지역 순회 활동 ▷ 맺음 행사 : 2019.3.1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일

“한반도 평화만들기 국민선언”으로 마침

■ [함께해요]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 출발 행사 1. 일시 및 장소 : 2018.3.1(목) 늦은 1시, 서울 광화문 광장 2. 행사 내용 : 33인의 북울림, 은빛어른들께 드리는 청년들의 편지, 아이들의 꿈(공연), 순례단 인사, 은빛순례 출발 선언, 평화 퍼포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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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3·1민회 주최 만민공동회에 참석하고 3·1운동 유적지 중심으로

순례를 합니다.(순례 행로 : 광화문 광장 - 보성사터 - 태화관 - 승동교회 - 탑골 공원 - 천도교중앙대교당) ▷ 당일 저녁 한반도평화만들기 연찬 모임(장소는 다시 알림)

▲ 그림_은빛순례단 조영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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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전남 곡성 안소영·문영규 부부

귀농이 다가 아녀, 전환이 중허제! 이번에 찾아간 곳은 전남 곡성이었다. 손작업에 관심이 많아 늘 눈여겨보던 항 꾸네협동조합과 관련 깊은 분이기도 하여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더 설레고 기 대감이 컸다. 실은 이번에 만난 문영규 농부는 지난 늦여름에 연락이 닿아 가려 고 했으나 일정을 맞추지 못하다 이번에야 만나게 되었다. 보통 네 시간이면 닿을 곳을 다섯 시간 만에 갔다. 지난해 2월 귀농탐방 때도 눈 이 참 많이 와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 온통 눈 덮인 마을이 포근하고 차분해 보였다. 눈이 많이 쌓여 오르막길이 있는 마을 입구에 차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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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100여 미터를 올라가니 누군가 길에서 눈을 치우고 계셨다. 한눈에 문영 규 님임을 알아봤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둘레를 살펴보니 짓다 만 건물 하나 와 항꾸네협동조합 공방이 보였다. 그 맞은편으로 문영규 님 집이 눈밭에 아담 하게 누워 있었다. 거의 직접 지었다는 집으로 들어갔다. 손수 만들었을 화목난로가 눈에 들어왔 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 보였다. 창밖으로 여전히 조용히 내리는 흰 눈과 그 눈 을 가만 구경하는 백구와 하얀 들판이 그림처럼 눈에 들어왔다. 차를 대접해 주 신 아내 안소영 님도 함께 귀농 얘기를 나눴다. 얘기를 나누다 아내 안소영 님 과 내가 인연이 닿아 있었다는 걸 확인하고 새삼 놀랐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살자 도시에서 직장 생활하다 귀농한 분들이 그렇듯 문영규 님도 서울에서 일반 기업 직장인으로 지내며 고민이 컸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에 있 던 직장에서는 사업 책임자 자리에 있으면서 매출, 이윤을 먼저 생각해야 했고, 사람을 성과 내는 데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로 나눠 평가 하는 자신을 보면서, 학교 다닐 때 그토록 싫어 하던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 다.《조화로운 삶》 《오래된 미래》와 같은 책을 보며 생각을 키우고 고민을 하던 참에 아내 안소영 님이 귀농학교를 권했다고 한다. 안소영 님은 글을 쓰는 작가 다. 문영규 님이 귀농에 관심 있어 보였고, 주변에 귀농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있기도 하여 소개를 한 것이다. 안소영 님은 귀농학교 다닌 사람들이 거의 다니 기만 했지 바로 귀농하지는 않아서, 마음에 위안도 되고 길게 준비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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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하는 마음에 권했다고 한다. 2010년 2월부터 다닌 귀농운동본부의 귀농학교 내용에 문영규 님은 스펀지 물 처럼 빨려들어 갔다. 아내 안소영 님 생각과 달리 당장 귀농을 마음먹고, 이듬 해 3월 초 혼자 충북 영동으로 내려갔다. 2006년쯤 불교귀농학교를 나와 먼저 귀농한 후배 옆에서 배우려고 간 것이다. 이곳에서 1년쯤 있다가 곡성에 터를 마련하여 2012년에 곡성으로 옮겼다. 과일 농사가 중심인 영동의 문화나 정서 보다는 자급하는 소농으로 살기에 적합한 곳을 찾아간 것이다. 집터를 구하는 데 옆 마을 이재관 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첫해는 집짓기를 하였다. 처음엔 목수를 써서 골조를 세우고 지붕 올리고 창 달 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보고 듣고 물어 혼자서 마무리했는데, 그런 힘은 귀농학 교 교육에서 왔다고 한다. 소비에 의존하지 말고 웬만하면 직접 하자는 마음, 농사로 먹을거리를 구하고 나머지는 직접 하는 게 버는 거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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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집 짓는 동안은 논농사만 조금 하고, 이듬해 2013년부터 본격 시작했다 고 한다. 자급자족 농사였기에 시골 할머니들 하는 걸 따라 했단다. 감자부터 심고 고추 심고 겨울에 마늘, 양파하고 수수, 깨 심고…. 이걸로 부부가 먹고사 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도시에 사는 아이와 부모님 부양을 하기 에 농사 수입은 턱없이 모자랐다. 그 일은 글을 쓰는 아내 안소영 님이 감당했 나 보다. 내가 재미있게 본《책만 보는 바보》등을 쓰셨다. 문영규 님은 그 점을 가장 미안해하셨다. 마을 사람들과는 잘 어울렸을지 궁금했다. 문영규 님이 사는 덕산마을은 7가구 가 사는 작은 마을이다. 바로 아래 이웃한 회화마을은 13가구가 산다. 7~80%가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이 들어오니까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된 까닭은 문영규 님 자체에 있는 듯했다. 의도를 가지거나 계산된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지 않은 듯했다. 더운 날 풀이 무성할 때 할머니들이 낫 들고 길가 풀을 베면 모두 들어가라 하고 직접 예초기로 풀을 베고, 한겨울 눈이 쌓이면 할머니들 넘어질까 봐 눈을 치우고, 땜빵이 필요하면 용접해 드리고, 가끔 나가서 밥도 같이 먹고. 이런 모습이 할 머니들 눈에 뭘 바라고 하는 게 아니라는 게 읽혔겠구나 싶었다. 게다가 옆 마 을 괴정리에 일찍이 귀농해 사는 이재관 님 영향도 있었으리라. 이분이 마을에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으니 이곳 분들 눈에 귀농한 젊은이들은 일단 좋게 보기 마련이 아닐까? 쉬워 보이지만, 머릿속에 가치가 앞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각 보다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고파 곡성으로 귀농한 계기도 이재관 님과 인연이 닿아서였다. 아는 분 소개로 곡성의 이재관 님을 만나 귀농할 곳을 알아보다가 지금의 터를 만났다. 이런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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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항꾸네협동조합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문영규 님은 집을 지으면서 한쪽 터에 공방 을 지을 계획이었다. 귀농학교에서 알게 된 이광수 님과 같이 쓰는 공방이었다. 그러던 차에 곡성군에서 마을기업을 지원한다는 얘 기를 이재관 님을 통해서 들었다.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기 도 했다. 그렇게 하여 2013년 적정기술 협동 조합‘항꾸네(함께)’가 생겨났다. 소비하지 않고 직접 만들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공방이 된 셈이다. 이젠‘항꾸네 난로’도 제법 알려졌다. 이 사업을 더 키우라고 하지 만 그건 처음 귀농 목적과 어긋난다고 여겼다. 항꾸네는 자립하고 어울리고 연 결하는 공간이지, 항꾸네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듯하다. 문영규 님을 비롯해 항꾸네협동조합을 함께하는 이광수, 이재관, 정의득 님은 노인들만 많아지는 마을을 보며 걱정이 많다고 한다. 마을 파괴를 몸으로 느끼 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농촌으로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을 오게 할까? 고민 끝에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기댈 언덕’을 세우기로 했다.‘기댈 언덕’ 은 청년들이 먹고 자면서 함께 귀농을 익히는 집이다. 이 숙소를 짓는 일은 항꾸네 조합원들이 농사짓는 틈틈이 직접 한다. 한마디로 노력 봉사다. 돈이 모자라 최근에는 곡성군 귀농귀촌센터 지원으로 일부 자재 를 구하기도 했다. 그래도 모자란 자재 등은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기도 한단 다. 봄이면 이곳‘기댈 언덕’에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지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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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공사할 거라고 한다. 인드라망 회원님들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아, 내가 꿈꾼 게‘귀농’이 아닌‘전환’이었구나! 귀농학교의 세례를 듬뿍 받고 곧장 귀농한 지 7년이 되었다. 일곱 번 농사를 지 으면서 쌓이고 변해 왔을 문영규 님의 생각이나 고민이 궁금했다. 처음엔 자신에게 묵은 때를 벗기는 것만으로도 큰일이었단다. 거기에 몰입해서 웬만하면 사지 않고 내 손으로 하려고 애를 써 왔다고 한다. 기업이라는 도무지 빠져나오기 힘든 자본주의 메커니즘에서 탈출했지만, 귀농이 단순히 그런 탈출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요즘은 귀농보다는 전환이라는 말에 더 마음이 간다고 한다. 삶의 공간이나 방법을 바꾸고, 다른 집단으로 옮긴다고 전환되는 게 아니라고

▲ 청년 귀농의 집‘기댈언덕’숙소동 공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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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

했다. 우린 서로 도우면서 사는 관계 인데, 일로만 돕는 게 아니라 마음으 로도 돕는 것이다. 이런 관계를 만드 는 게 전환이고, 그런 게 잘 되는 분위 기에서는 누구나 동화될 수 있을 거라 고 했다. 주구장창 농사만 짓는다고 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기술적으로 또는 삶의 방편으로 하는 귀농이 다가 아니다. 귀농은 단지 시작점이다. 삶 의 전체적인 것을 서로가 돌아보고 그 속에서 하나씩 바꿔나가는 관계를 만 드는 전환이 무엇보다 이루어져야 한 다. 나를 비롯하여 귀농이나 전환을 꿈꾸는 분들에게 생각의 씨앗을 던져 주는 말이었다. 끝으로 농사 계획을 여쭤보았다. 논농사는 다 빌려서 한다고 한다. 많게는 8마 지기에서 적게는 4마지기. 앞으로는 곡식 농사를 더 짓고 싶다고 한다. 경제적 으로 보탬이 돼야겠기에 콩, 수수, 보리 등을 더 지어서 현대인을 위한 선식 등 가공식품 쪽을 염두에 두고 있단다.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귀농인들에게 던지는 문영규 님의 한마디가 잊히지 않는 다. 귀농학교 출신들은 거기에서 감동을 받아서인지 그들만의 경향이 있단다. 스스로를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된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농사짓는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보다 더 바른 농사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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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위한 일을 더 열심히 하더라는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자신을 낮추고 경계 너머에서 더 많은 존재와 만나고 어울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 항꾸네와 함께하는‘청년귀농 기댈언덕’펀딩 안내 · 공사는‘항꾸네’에서 노력봉사로 하며, 남은 공정의 자재비 일부와 진행비가 필요 · 후원 : 1구좌 5만 원 / 농협 351-0609-2433-93(항꾸네협동조합) · 후원 선물 - 2구좌 이상 : 통돌이 커피 로스팅기 또는 간단 화덕 - 10구좌 이상 : 통돌이 커피 로스팅기, 간단 화덕, 유기농쌀 · 문의 : 항꾸네협동조합 상임이사 문영규 010-3344-7845

글_ 나익수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책을 만듭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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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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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

서툴고 허점투성이이지만 진화하는 총회 지난 1월 27일 토요일 오후 서울 교육도량에서는 인드라망 15차 정기총회가 있 었다. 매섭도록 차가운 날씨에 옷을 겹겹이 차려입고 교육도량에 발을 들였다. 아는 얼굴은 아는 대로, 모르는 얼굴은 모르는 대로 눈인사를 주고받으며 저마다 자리를 잡았다. 자료집을 슬쩍 보니 올해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활동 방향은 ‘인드라망 세상과 연결하기’라고 적혀 있었다. 올해는 인드라망이 스무 살 청년 이 되는 해를 맞이한 총회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남다르리라는 기대감이 큰 총회 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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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자리를 잡은 뒤 둘레를 살펴봤다. 색다른 게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먼 저, 자리 배치가 여느 총회와 많이 달랐다. 모두 둥그렇게 앉았다. 원탁회의인 셈 이다. 다음으로 지난해와 다르게 30대 전후로 보이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 보 였다. 인드라망이 스무 살이 되더니 회원들도 젊어졌나 하고 속으로 농담을 하며 총회를 기다렸다. 2시가 조금 넘어가자 총회 전체 사회를 맡은 윤용병 님이 총회 시작을 알리며, 축하공연을 소개했다.‘이정도’라는 2인조 팀과 인드라망 2~30대 활동가들이 함께‘달팽이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이정도’는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못 이겨‘그대 붓다여’라는 창작곡을 불렀다. 대표 스님이 대중공사에서 하신 말씀 에 곡을 붙였다고 한다. 2~30대 활동가들의 노래로 시작한 공연을 보니 올해 스 무 살이 되는 인드라망과 연결이 되는 듯했다. 공연이 끝나자 본격 총회 순서로 들어섰다.‘좋은 모임을 위한 서원문’을 함께 읽고, 의장과 서기를 선출했다. 이어서 대표 스님 말씀이 있었다. 스님께서는 진 화하는 총회를 얘기하며, 2~30대 활동가들이 나와서 노래 공연을 한 것과 원탁 총회를 언급하셨다. 특히 원탁 총회는 직접민주주의와 관련 있으며 위, 아래 없 이 계급장 떼고 이루어지는 대화임을 강조한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접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더라도 기존의 습관이나 고정관념이 있기에 서툴고 허점투성이일 수도 있지만, 이 서투름과 허점투성이마저도 잘 소화시켜내야 변 화 가능성이 생긴다고 하셨다. 또한, 애정을 가지고 짚을 건 짚되 생산적으로 대 화를 이어가자는 말씀도 덧붙였다. 그래야 개개인이 성장하고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 둘 다가 성장해야 제대로 된 것이 아니겠느냐고도 하 셨다. 그런 연장선에서 총회 또한 총회이지만, 대화가 오가는 총회로 만들어 보 자고 힘주어 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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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

총회 성원 보고가 끝나고, 전차회의록 보고는 이미 받아본 자료집으로 대체하였 다. 감사 보고는 현각 스님께서 해주셨다. 인드라망이 어떤 곳에 역량을 더 모아 야 할지 당부하는 말씀 등을 해주셨다. 이어서 총회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 가 되었다. 다룰 안건은 2017년 사업 평가, 2018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 및 임원 인선, 기타 안건. 이렇게 크게 네 가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느 총회 처럼 자료집을 보며 사업을 평가하고 계획 및 예산을 살펴보는 자리가 아닌, 대 화가 오가는 총회를 시도하였다. 먼저 정관 개정 및 임원 인선은 1년을 유임하기 로 하였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전환을 모색하기도 하고, 가을에 20주년 한 마당을 준비하고 있기에 임기가 끝난 분들께서 1년 더 임원을 맡아 20주년을 마 무리해주시고, 내년에 새로운 임원을 뽑자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였다. 다음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계획하는 논의를 대화마당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두 안건과 연결하여 참석한 회원들이 저마다‘인드라망이 잘한 것 두 가지’,‘생명 평화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인드라망에 기대하는 것’을 돌아가며 얘 기하였다. 이 대화마당은 생명평화대학의 김한나 님이 진행하였다. 모두가 돌아가며 인드라망이 잘한 것 두 가지씩 얘기를 하였는데, 참으로 다양한 일들을 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기대하는 것’역 시 많은 얘기가 오갔다. 무리해서 압축하자면, 외연을 확대하고 우리가 구체적인 부분에서 기술적으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내용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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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안팎의 회원이 대화마당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기에 토론으로 이끌거 나 쉽게 정리하기는 어려웠다. 내년에는 좀 더 섬세한 준비와 함께‘대화’가 무 르익는 총회로 진화하기를 빌어 보았다. 대화마당을 갈무리하며 대표 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가 다 할 수는 없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쭉 나온 얘기를 들 어보면 여전히 우리가 사회의 일반적 기준으로 우리를 재는구나 싶다는 말씀이었 다. 덧붙여, 천 명이 안 되는 회원 조직에서 활동가가 50명 정도인데, 이게 가능한 바탕은 무엇이겠는가? 하고 물으셨다. 우리는 기존 사회 시스템과는 다른 길을 모 색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돌아보고 들여다보아야 하지 않을 까 싶다. 그런데 그 틀이 아직은 덜 마련된 듯하다. 기존의 틀로, 기존의 언어로 바 라보고 일을 하고 관계 맺는 부분이 아직은 더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대표 스님께서 하신 이 말씀이 잊히지 않는다. 실상사 농장 견학으로 2~3일 지내 면서 절로 삶의 가치를 깨닫거나 전환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뭔가를 만 들어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총회를 끝내면서 올해를 인드라망 제1 실현지인 실 상사 방문의 해로 결의하였고, 올해의 인드라망人으로는 소식지 발송 때마다 자 원봉사 해주시는 보살님들이 선정되었다. 이것으로 총회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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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

인드라망 세상과 연결하기 ■ 2018년 주요 사업 계획 Ⅰ. 20주년 기념 사업 1. 20주년 한마당(기념식 및 대중공사) : 2018년 11월 10~11일, 실상사 2. 연구 및 집담회 : 외부 시선으로 돌아보기 내다보기(연 3회) 3. 자료 정리 및 출판 : 인드라망 20년 백서, 기념 도서(삶+사람) Ⅱ. 교육 사업 1. 2018년 인드라망 대중공사 ●

활동가 대중공사 :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진행함

전체 대중공사 : 1년에 1회 인드라망 회원, 운영위원, 활동가 모두가 함께하는 대중공사 진행. 2018년은 20주년 한마당 행사로 진행

2. 집중수련 ●

전체 활동가가 참여하는 인드라망 집중수련 연 1회 진행. 수행과 삶의 일치를 위한 탁마의 장이 되도록 함

3.명상 안내자 과정 ●

집중명상 이수한 활동가들의 정례적인 공부 모임(월 1회)

인드라망 수련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자 양성

4. 생명평화학교 : 인드라망 마을 조직을 위한 공부 모임(마을 발전소) ●

인드라망 철학과 삶의 방식 안내 및 소통

인드라망 20년을 정리하며 영상 자료를 만듦. 인드라망 철학과 역사, 안내를 위한 공부 자료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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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지역별로 모임(5명 이상)-영상 공부-마음 나누기


Ⅲ. 마을공동체 사업 1. 명칭(형태) : 지리산 평화마을(평화센터) 2. 공동체의 지향 : 모두가 주인되는 공동체,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공동체, 살 림(생명존중, 살림살이)이 중심 되는 공동체, 세상과 함께하는 공동체 3. 목표 및 역할 : 생명평화의 숲이 되다 ●

공동체 식구들의 삶이 그대로 교육이 됨

대안적 삶을 교육하는 생명평화센터 역할, 생명평화 세계관과 철학 익힘

마을공동체와 사부대중공동체 익힘

4. 운영 : 산내 인드라망공동체 영역을 연결. 따로 또 같이 사는 공동체 운영 Ⅳ. 천 일 동안 만 개 구슬 연결하기 1. 기간 : 2018년 3월~2020년 12월 2. 목적 : 만 명의 생명평화단 조직화하여 만 명 회원과 3만 개 그물망 연결 가치를 중심으로 재정이 마련되는 선순환 구조 마련 3. 방법 : 20주년 기념 회원 배가 운동 전개 산내마을안내소-실상사 템플스테이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 재정 사업단과 연계 방안 모색 Ⅴ. 연대 사업 1.‘핵 없는 한반도 만들기’사업 2. 세월호의 아픔을 희망으로 전환하는‘천 개 마을 잇기’원탁회의 ●

천 개 마을 원탁회의 운영. 회의 형태로 운영하고 공동 과제를 의제화

마을공동체를 지향하거나 표방하는 단체 간의 연대

공동체적 관점에서 세상의 문제를 연구하고 검토

세월호 순례길 만드는 일 함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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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강추위에 월동작물은 어떻게 살아갈까 전업 농부로 다섯 해를 맞이하는 올해 겨울이 가장 춥다. 농사는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농부는 항상 기상예보에 민감하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잘 사용하 지 않는 농부들도 날씨앱을 통해서 지역의 기상 상황을 들여다본다. 길고 오래가 는 한파에 월동하는 작물들은 안녕한지 걱정되는 마음에 꽁꽁 얼어붙은 밭을 둘 러보았다. 설날이 언제인지 달력을 열어 보니 입춘(立春 2.4)보다 열이틀(2.16) 뒤 에 자리하고 있다. 24절기의 해석으로 보면 따뜻해야 하는 날씨인데… 지구온난 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겨울은 물(水)의 기운이 충만한 시기로, 흙에 뿌리를 내리고 월동을 하는 작물은 꽁꽁 얼어 있는 흙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다. 그러 나 눈도 내리지 않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 작물은 생육이 부진하여 수확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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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제대로 맺을 수가 없다. 겨울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것은 작물에 물을 주 는 것과 같다. 겨울에 물을 주면 흙과 작물이 얼어서 생육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 다. 월동하는 작물은 어지간한 추위에도 얼어 죽는 경우가 없다. 한여름 더위에 는 잎의 기공을 통해서 물을 배출하는‘증산작용’으로 생육에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듯이, 겨울에는 추위에 맞서 잎을 접고 흙 속에 뿌리를 활착시켜 물과 양 분을 흡수하면서 봄이 올 때까지 살아남는다. 월동작물은 얼어 죽지 않는다 흰 눈이 내린 밭의 작물에 쌓인 눈은 일찍 녹는다. 꽁꽁 얼어서 뻣뻣할 것 같은 잎도 만져 보면 탄력이 느껴진 다. 겨울에 작물은 냉(冷)한 기운을 뿌리를 통해 배출하고 물을 흡수하면 서 추위를 밀어낸다. 이렇듯, 겨울에 도 월동작물은 물을 충분히 공급받아야만 봄이 왔을 때 힘차게 흙을 뚫고 올라 오는 목(木)의 기운을 힘껏 발휘한다. 그렇지 못한 작물은 도태되거나 생육이 부진하므로 겨울에도 적절한 수분 유지가 중요하다. 딱딱하게 굳어진 흙은 겨울에 얼었다가 녹으며 부드러워진다. 이렇듯,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흙은 되살아난다. 그러나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 흙 은 메마르고 갈라진 틈 사이 모세관 현상으로 흙 속 물은 사라진다. 수분이 증 발하여 가벼워진 겉흙은 바람에 쉽게 날려 깎이는 침식이 발생한다. 눈비가 오 지 않는 메마른 가뭄이 계속되면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표토층의 겉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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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작물은 생육 장애를 겪는다. 대표적인 월동작물인 마늘과 양파는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봄을 기다린다. 그 러나 얕게 심거나 가뭄으로 겉흙이 갈라지면 수축과 팽창을 하는 과정에서 뿌 리가 흙 속에서 들뜨거나 스프링처럼 밖으로 퉁겨지기도 한다. 봄이 오면 주변 의 농부들로부터 마늘과 양파가 얼어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겨울이 춥기도 했 으니 얼어 죽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뿌리가 흙에 활착되지 못하면 수분 공급 이 부족하여 말라죽은 것이다. 마늘과 양파밭에 보온용 비닐을 씌워주는 것은 냉해를 막는 보온 효과도 있지만, 수분을 유지하는 보습 효과도 있다. 마늘밭에 나가 보니, 뿌리가 들뜨거나 퉁겨진 것이 드물게 보인다. 어떤 농부는 새의 소행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겨울에 흙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과 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예방은 가능하다. 마늘은 크기만큼 흙 속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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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주고 양파도 뿌리를 깊이 심어주면 뿌리가 들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뿌리가 들뜬 것은 눌러주고, 퉁겨진 것은 제자리에 다시 꽂아주고 흙을 한 줌씩 올려준 다. 봄이 오면 보리밭의 새순을 밟았던 것도 들뜬 뿌리가 말라 죽는 것을 예방 하기 위한 농사법이었다. 흙의 맨살을 보이지 마라 겨울에도 겉흙이 드러나 있으면 수분 증발과 바람으로 침식은 계속되고, 농사 에 유용한 표토층의 고운 겉흙은 조금씩 사라진다. 겨울에는 물을 주는 것도 쉽 지 않으므로 겉흙이 보이지 않도록 수확이 끝난 작물의 잔사(줄기, 잎), 낙엽과 같은 유기물을 흙 위에 덮어주면 수분을 유지하고 소중한 흙을 보존할 수 있다. 작년에도 겨울과 봄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월동작물의 작황이 좋지 못했다. 인 근 농장들의 마늘은 물을 대지 못해서 꽃대(마늘쫑)를 올리지도 못하고 말라 죽 었다. 양파와 생강도 씨알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수확을 포기할 정도였다. 겉흙 이 드러나지 않도록 낙엽을 두껍게 덮어준 농장의 마늘과 생강은 수분을 일정 하게 유지하여 가뭄 속에서도 알차게 수확을 했었다. 모든 생명체에게 물은 목숨과도 같으며, 농사에서 물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 요도 없다. 그러나 전업 농부나 텃밭을 하는 도시농부도 흙을 소홀하게 대하고 수분 유지를 제대로 못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비료와 농약도 안 쓰면서 농사 가 잘 되는 비법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하는데, 특별한 비법이나 기술은 없다. 농사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흙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소중히 다루는 것이 며, 그것의 기본은 흙의 맨살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글_ 오창균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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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인터뷰

당당하게 삶을 꾸리는

김지호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인드라망 회원 7년 차인 김지호입니다. 한국희망재단 국제개발 NGO에서 홍보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예전에 노동단체에서 활동했어요. 의미 있는 일이지만, 24시간 긴장을 하는 일이다 보니 나를 잘 돌보지 못했어요. 건강도 점점 안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점점 쌓여갔 죠. 노동을 넘어 다른 이슈를 접하고 싶을 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드라망의 삶이 궁금해 문을 두드리게 되었어요.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직장에서 만나는 후원자분들이요. 십시일반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후원 문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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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받을 때면 업무로 스트레스 받았던 마음도 그 전화 한 통에 풀리곤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을 끊임없이 만나고 있어요.

Q. 근래 내 마음을 움직인 경험이나 글은?

심심학교가 내 마음의 힘, 지탱하는 힘을 길러줬어요. 그 전에는 계속 남의 시선, 사회적인 속도에 나를 맞추려 해서 힘들었다면, 지금은 스스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자력이 생긴 것 같아요. 심심학교 이후로 삶의 전환이 생겨 너무 좋습니다.

Q. 구슬님 삶의 철학이 있다면?

남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

Q. 요즘 나의 관심사는?

귀촌이 갑자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실천해야겠다 싶어요. 귀농귀촌 교육, 치유 요리, 사찰 요리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배워보려고 해요.

Q. 구슬님의 60대는 어떨 것 같나요?

인드라망을 만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단순 소박한 삶이 지속할 수 있는 삶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에서 느리게 사는 삶을 실천 하고, 누구나 마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Q. 20살 청년이 된 인드라망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청년이 행복한 사회가 밝고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가 밝고 건강한 청년을 키워내야 하는 숙제를 가진 것처럼 인드라망도 어려움은 어려운 대로 남 겨두더라도 당당한 청년으로 패기와 도전 정신을 더 내기를 바랍니다.

취재 및 정리__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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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다시 듣는 본래부처 실상사에서‘붓다학림’이라는 이름으로 공부 모임이 꾸려졌습니다. 스님과 일 반인들이 함께 모여 경전도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겨울밤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치열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도법스님께서‘본래붓다’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고자 하는 문 제의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본래부처’라는 말을 할 때 사람들이 다 같은 생각으로 말하지는 않으리라고 봐. 다만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설명하려고 하는 거야. 불성사상이라든가 아뢰 야식 사상이라든가 유심론, 여래장론 등은 내가 이야기하는 본래부처론과는 관 계 없어. 많은 사람이 다른 개념이나 이론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그 렇지 않아. 거기에는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내가 이 야기하는 본래붓다는 그런 것과 관계 없어.

그러면 내가 가진 문제의식은 뭐냐. 하나는 한국불교는 본래부처라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왜 다시 부처가 되려 하나? 본래부처면 다시 부처 되려고 할 필요 없는 것 아니냐. 본래부처면 부처로 살면 될 일이지, 왜 본래부처라고 해놓고 또 부처가 되려 하나. 이것이 내가 가진 하나의 문제의식이야. 이것은 논리적으 로 앞뒤가 안 맞다. 본래부처를 강조하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강조하면 그것에 맞게 가자.

2. 두 번째는,‘본래부처’라고 하든지‘본래중생’이라고 하든지 결국 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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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든 말이다.‘너는 중생이야’,‘너는 부처야’,‘너는 사람이야’이런 개념 을 붙이기 이전 상태는 뭐냐.‘중생’이나‘부처’나 사람이 필요해서 개념을 붙 인 거잖아. 이 개념이 만들어지기 이전은 뭐냐는 거야. 그것을 선가에서는‘본 래면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한 물건’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는 거다. 그것이‘본래부처’라는 개념으로도 표현되었다고 보는 것이고. 이런 이전 상태 의 존재, 그 이름 붙이기 이전 상태,‘불성’,‘여래장’과 관계 없이 존재 자체, 이것이 화엄경에서는‘두두물물. 부처 아닌 것이 없다’로 표현되었다고 보는 거야.‘본래부처’에는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이다.

3. 그리고 본래부처론을 잘 살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건 우리 모두가 기본적 으로‘나는 중생이야’라고 하는 전제를 가지고 문제를 다루다 보니까 과정과 목적이 늘 분리되기 때문이야. 과정 자체가 목적이 되고 목적 자체가 과정이 되 어야 해. 그런데 늘 과정과 목적이 분리되어서 목적지는 아득히 저 멀리 가 있 어.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여기 삶에서 목적이 실현되는 삶을 투철하게 살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깨달음을 찾아서 삼만 리 가는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본래 부처론 이야기하는 거야.

존재자체, 인간의 관념이 개입되기 이전, 그 자체, 그것이 뭐여? 인간이라는 말 을 떼어버리고, 부처라는 말도 떼어버리고, 중생이라는 말도 떼어버리고. 그러 면 그것을 굳이 말하자면 한 물건 있다고 하는 거지. 인간이라는 한 물건이 있 는 거지. 그리고 그 존재는 행위 하면 행위 하는 대로 창조되어지는 존재다. 이 런 의미로 본래부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도법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이미 완성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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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굳이 다른 무언가가 되려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아이러니하게도 부처가 되려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부처 아닌 것으로 규정하는 것이 되며 삶 또한 놓쳐버리 게 됩니다. 우리는 단지 이 순간에 온몸과 마음을 다해 충실하면 되었던 거죠. 존재는 이미 완성되어 있으며 삶의 목적지는 바로 지금, 여기니까요.

글_ 현미선 생명평화대학 활동가 생명평화대학 실무자로 있으며, 대학 식구들과 티격태격 지지고 볶으며 재미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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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청년희망순례│길 위에서 쓴 편지

평화를 꿈꾸는 작은 촛불들에게 저는 농사지으며 글을 쓰는‘서와’입니다. 밭에 앉아 작은 생명들을 만나며 더 불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생명을 가꾸는 농부로서, 작은 힘이지만 세상에 ‘평화와 희망’을 이루어 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 사와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같은 안타깝고 슬픈 일을 겪으면서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찾아옵니다. ‘과연 내가 지킬 수 있는 평화가 무엇일까? 산골에서 묵묵히 농사를 짓는 것이 어떤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이런 힘든 마음을 보듬고 4·16 순례길을 걸으면서‘한걸음’이 만들어가는 작 은 희망을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한 이들이 지켜가고 있는 세상 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이들을 만나 내가 낼 수 있는 평화의 소리를 찾고 싶 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그림자가 자꾸 눈에 걸렸습니다. 갯벌에 걸쳐진 큰 다리와 공장 굴뚝 그림자 그리고 논에 드리운 송전탑과 전깃줄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자연 은 사람들 때문에 지지 않아도 될 어둠을 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흙을 밟는 일도 참 적었습니다. 논밭이 아닌 곳은 대부분 농기계가 다니기 좋도 록 시멘트를 깔아놓았습니다. 우리가 걸었던 길만 보아도 세상이 무엇을 더 우 선으로 생각하는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편리, 효율,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생명이 설 땅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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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청년희망순례│길 위에서 쓴 편지

서운 속도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는 사이에‘세월호’ 라는 엄청난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저는 길을 걸으면서 더 이상 인간의 탐욕으 로 죄 없는 생명이 죽지 않기를! 조금 더 많은 생명이 당당하게 햇빛을 보고 살 수 있기를! 꿈꾸었습니다. 작은 촛불이 모여 희망의 물꼬를 만들어냈듯이, 세상 을 이끌어가는 기준을 바꾸어내는 것도 결국 작은 촛불들의 몫입니다. 원전, 세 월호와 같은 문제로 지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의 생각과 삶은 그대로다. 아직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멀고 험하다.” 어느 나라와 겨레를 가리지 않고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왔던 가 장 큰 힘은 소박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니 안전한 나라에 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은 당연하고, 평범한 마음이 모이면 작은 변화를 만들 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 다는 말이 있듯이, 비록 우리가 걷는 이 걸음이 더디고 더디다 하더라도 포기하 지 않고 걷는다면 세상은 분명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런 믿 음으로 저는 오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세상은 원래 그래’라는 말로 포기하 고 침묵하며 살아왔던 나 자신과 마주하고, 생각하고, 소리 낼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길을 걸으면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마을회관에 앉아 계신 어르신, 김장하는 아주머니, 그물을 정리하는 아저씨, 학교에 가는 아이들, 손 을 흔들며 따뜻하게 인사를 나누었던 평범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모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 해 소리를 내고, 내 삶의 자리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정치’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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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합니다. 그렇다면 정치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꾸 리고 살아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사람도 자연이라 저마다 다른 씨앗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씨앗이 온전한 생명으로 싹트고, 가꾸어지고, 피어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생명이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듯이 말입니다. 온 생명과 어울려 따스한 햇 볕을 받고, 함께 농사지어 밥을 나누어 먹고사는 것. 내일도 오늘처럼 더불어 살아 있음을 느끼며 사는 것. 제게는 이것이 가장 행복이고 평화입니다. 그 삶 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살 려고 합니다. 아무리 작은 소리라 해도 포기하지 않는 것, 함께 행복한 길을 찾 아내 삶을 가꾸어 가는 것, 그것이 제가 지킬 수 있는 평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작은 촛불을 든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꿈꿀 수 있는 작은 평화를 일구 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행복하고 싶습니다.

글_ 서와 청년농부 경남 합천에서 농사지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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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드라망 추천도서

2018 인드라망 추천도서 인드라망에서는 매년 추천도서를 선정하여 함께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도 인드라망 철학과 세계관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하기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 책을 읽고 난 소감을 공유하고 싶은 분은 인드라망 사무처로 언제든 연락 부탁드립 니다 ♥ 거룩한 똥 : 인류를 살리는 거름 이야기 진 록스던 | 목수책방 | 2017 | 일만칠천 원 최고의 자연 자원이지만, 몹시 천대받고 있는‘똥오줌’을 다시 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버리기 위해 엄청난 비용 을 쓰고 있는‘똥오줌’이 본질적으로‘지속불가능한’농 업과 먹을거리를 고민해야 하는 인류를 위해 반드시 이용 해야만 하는 자원이라 주장한다. 가축과 애완동물, 나아 가 인간의 배설물을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 책은 분뇨가 연결고리가 되어 농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거의 완벽하게 지속가능 한 순환 시스템’이 구현되는 순간을 꿈꾼다. 내일부터는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 시인 베 이다오가 사랑한 시 베이다오 | 마음산책 | 2015 | 일만일천 원 중국의 대표 시인 베이다오가 아들에게 주는 101편의 시 를 엮은 시선집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시 낭송 대회에 참가해 읊게 될 시의 조악함에 놀란 시인은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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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한 뒤 이삼 년간 노력하여 세계 시 70편과 중국 시 31편을 직접 고르고 번 역하였다. 예이츠, 프로스트 등 널리 알려진 영미권 시인의 시뿐만 아니라 밥 딜런의 저항가요, 타고르의 명상시, 비서구권의 서정시까지,“아픈 역사를 살아 온 아버지가 아들에게 건네는 지혜와 희망의 편지”로서 뜻깊다. 불교가 좋다 나카자와 신이치, 가와이 하야오 | 동아시아 | 2017 | 일만이천 원 인류학자로 유명한 레비 스트로스는“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종교는 불교”라고 했다. 불교를 믿는다가 아닌, 불교가 좋다라는 말에서는 불교를 종교로만 보지 않고 탐구해야 할 무엇이 있는 사상으로 여기는 자세가 보인다. 세계가 주목 하는 일본 인문학계의 두 거장이 말하는 종교와 철학, 신화와 과학, 문명과 야생의 합일점으로서 종교 이야기. 붓다로 살자 : 인류를 구원할 아주 혁명적인 상식 도법 | 불교신문사 | 2017 | 일만이천 원 우리는 붓다가 대중들로부터 늘 고귀한 추앙만 받았으리 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붓다도 때로 비난과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습니다. 붓다는 비난 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 아니라 코끼리처럼 비난의 화살을 잘 견뎠던 사람입니다. 비난에 사로잡히거나 걸리지 않는 데 붓다의 위대함이 있었습니다. 붓다는‘꿈에서 깨어난 자, 눈멂에서 눈뜬 자’ 입니다. 미혹에서 깨달음으로, 모름에서 앎으로, 어리석음에서 지혜로움으로, 어 두움에서 밝음으로, 고통에서 안락함으로, 속스러움에서 거룩함으로, 속박에서 자유로움으로, 크게 죽고 크게 살아난 사람, 크게 버리고 크게 얻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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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드라망 추천도서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 우리 주변에 널린 자연의 신호와 단서들을 알아보는 법 트리스탄 굴리 | 이케이북 | 2017 | 일만구천팔백 원 날씨 예측, 자취 추적, 도심 산책, 해변 산책, 야간 산책, 그리고 수십 가지 분야에서 자연의 단서와 신호를 알아 보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예측하거나 추론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 이 훨씬 더 근사해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 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과 친숙해지면 야외에서의 경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는 짜릿한 감각을 소중 히 여기게 될 것이다. 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 말글터 | 2016 | 일만삼천팔백 원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 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 하게 담아낸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 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 찬히 곱씹어 읽다 보면, 각자의‘언어 온도’를 되짚어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이문영, 김흥구 | 후마니타스 | 2017 | 이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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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원도 사북 폐광촌의 풍경으로 시작해 진도 팽목항에 이르러서야 닻을 내린다. 그 여정에서 한국 사회의 그늘에 깃든 그림자 같은 삶들을 만난다. 저자 는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 양한 알바생, 대부 업체 콜센터 직원, 넝마주이, 이주 노동자,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 성소수자, 수몰민,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등을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우리 사회에서 전해지기 쉽지 않은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웅크린 시선을 저자만의 단단한 문체에 담아, 때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의 내 면과 일상을 충실히 복원하여, 그들의 화법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세 상에 전파한다. 이 책은 가장 짙은 그늘의 현장에서 채집한 생생한 단어들을 화 두로 써내려 간 글들을 모았다. 인생의 씨실과 날실 베티 스텔리 | 푸른씨앗 | 2017 | 이만오천 원 이 책은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이후 인생주기에서 나타나는 영혼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4가지 기질, 7가지 영혼 특성, 12가지 영혼 원형을 어느 책 보다도 깊이 있게 다루었다. 타고난 기질, 기질과 달 리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혼 특성, 신화 속에 나타난 영혼 원형이 일상에서 만나는 인간의 다양성과 함께 흥미롭게 펼쳐진다, 의아하고 답답했던“왜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자기 안에 존재하는 여러 얼굴, 자신의 참 모습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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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드라망 추천도서

하동 이시영 | 창비 | 2017 | 팔천 원 끝없는 시적 변모 속에서 간명한 언어와 따스한 서정으로 삶의 의미와 시대의 진실을 노래하며 서정시의 전범을 보 여주는 이시영 시인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인생과 자연의‘결정적 순간’을 침묵에 가까운 최소언 어로 잡아내”며“우주 안에 작동하는‘시’의 한순간을 드 러내는”(염무웅 추천사) 명징한 시 세계를 선보인다. 짧은 서정 속에 긴 서사를 아우르며“이야기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모든 이야기를 존중의 눈으로 받드는” (최원식, 해설) 천의무봉의 단정한 시편들이 무한한 감동을 자아내며 가슴 깊이 와닿는다. 호모데우스 : 미래의 역사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017 | 이만이천 원 정치, 종교, 문화 모든 구시대적 신화와 인공지능, 유전공 학의 새로운 신이 만나 펼쳐낼 최후의 서사시. 인간이 만 들어갈 유토피아 혹은 악몽에 대한 논쟁적 서사. 인간은 진화를 거듭할 것인가, 쓸모 없는 존재가 될 것인가. 10만 년간 지속되어온 호모 사피엔스의 믿음을 한순간에 뒤엎 은 21세기 유일무이한 역사 탐구서. 역사의 범주를 새롭게 바꾸며, 거대하고 깊 은 담론의 소용돌이로 빨아들이는 무시무시한 통찰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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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생활 예술의 달인, 학교를 안 다니면 되어요 《농부 이재관의 농사일기》 이재관 | 고인돌 | 2018 | 일만사천오백 원 ‘농사는 예술이다’라는 말은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변화무쌍하게 보여지는 농사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넓은 논밭 을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라고 하면, 농부가 흙 위에 씨를 뿌리고 새싹이 자라서 결실을 맺는 일련의 과정 은 예술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 물론, 현실은 예술처럼 느껴지는 농사의 가 치와 농부의 수고로움에 야박할 정도로 무관심하지만 말이다.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를 보면서 농사뿐만 아니라, 이것도 할 수 있다면 농 사의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재주를 가진 멀티플레이어 농 부 혹은 생활예술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는 나무를 다루는 목공, 쇠를 다루는 철 공으로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난로를 적정기술을 통해서 만든다. 또한, 글 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나무를 다듬어서 도장을 새긴다. 그 많은 기술을 어디서 배웠을까? “도대체 이런 거 다 어떻게 하세요?” “아, 이거요? 학교를 안 다니면 되어요. 허허허.” 뭐 나는 제대로 대답을 한 거다.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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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농부는 지금 하는 것들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고 한다. 제도권 교육의 혜택도 누리지 못한, 아니 안 한 것이 더 맞을 듯하다. 농(農), 목(木), 쇠(鐵)를 다룰 줄 알면 밥 굶는 일은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실제로 귀농을 하거나 농촌 생활 에서는 자신의 필요에 의한 자급을 위해서라도 도구를 만들거나 공구 정도는 다룰 수 있다면 여러모로 유익하다. 1981년부터 현대엔진과 현대중공업에서 22년간 노동자로 살았다. 노동조합신 문과 노보를 편집하고 만평을 그리는 활동을 했으며, 해고와 구속으로 옥살이 를 하고 복직을 했다. 노동자로 살면서 여러 권의 책도 출간했으며, 전태일문학 상도 받았다. 2002년 귀농을 한 이후에는 동화책의 그림을 그리고 적정기술 관 련 책을 출간했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영화(1987)에서 그 시절 치열하게 살았을 그의 삶을 추측 해 볼 수 있다. 징역살이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변론을 했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서 읽었다. 노동자의 삶이 농부의 삶으로 이어져서 지금의 다 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은 아닐까. 현재 마을이장과 두 곳의 적정기술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교육을 다니면서 도 농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화학농약과 비료는 물론 비닐도 쓰지 않고 흙도 갈지 않으며, 공장식 축산의 분뇨로 만들어진 퇴비도 쓰지 않는다. 비닐을 사용 하면 안 해도 되는 일거리를 줄일 수 있지만, 농부는 스스로 정한 규칙을 깨지 않으려고 고집(농사철학)을 꺾지 않는다. 아구야 이 풀을 언제 다 잡는다냐. 땡볕에 고추밭, 콩밭, 들깨밭 풀 보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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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눈이 질로 게으른거시다. 그래도 손발이 부지런헝게 입으로 묵을 거시 들오재”암! 아부지 말씀 떠올리면서 풀 잡으러 들어갑니다.(본문) 징글맞게도 없이 살던 시절, 뭔가를 배불리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는 유년 시절 의 이야기에서 잠시 책을 덮었다. 나의 가난한 유년시절 기억들이 쏟아져 들어 왔기 때문이다. 가난과 배고픔의 그 시절 소작농으로 힘들게 살았던 부모님의 삶은 자식의 기억 속에 또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엄니는 옥수수나 고구마를 찌고 노릇한 보리빵을 쪄서 시장에 가져가기도 했 다. 엄니가 아랫목 이불 밑에 넣어둔 보리밥으로 아침 먹고 학교 가는 길. 엄니 가 저만치 보이면 나는 한사코 엄니랑 마주치지 않으려고 눈을 내리깔고 지나 갔다. 창피하다고 생각했다.”(본문) 그 시절 농촌에서 집마다 하나씩은 있었을 생활 물품들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삼태기, 풍로, 구유, 숫돌, 숯다리미, 재봉틀 등에 얽힌 이야기를 수필 혹 은 소설이나 시처럼 쓰고 한 면에는 상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들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전북 부안을 거쳐 전남 곡성에 지금의 터를 마련하고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 는 이야기와 가족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쓰고 그려냈다. 또한, 버려지는 것들을 쓰임새 있는 생활재로 변신시키고 자급하는 농사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이 책 은 귀농과 농촌살이의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글_ 오창균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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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삣쭈삣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視詩한 한마디! 차가운 바람에 실린 눈송이가 산으로 논으로 흙 위로 내려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이런 날 사람들은 자동차를 끌고 나오는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종 걸음을 옮깁니다. 내리는 눈송이 많아질수록 어깨를 맞닿으며 옹기종 기 서 있는 우리 사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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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캘리그라피!

시 고르고 씀_ 인드라망 시 모임 다달이 한 차례씩 만나 시를 읽고 느낌을 나누는 인드라망 소모임. 캘리그라피_ 두메 최훈 녹색세상을 글씨로 담아내는 인드라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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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2017년 지리산에서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를 12월 30일(토)~1월 1일(월), 2박 3 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지 스님과 차담, 약수암 산책, 만두 만들기, 새해 소원 쓰기, 윷놀 이, 금대암 일출 맞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였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실상사 2차 겨울학림 1월 3일(수)~7일(일), 4박 5일 일정으로 실상사 2차 겨울학림을 잘 마쳤습니다.‘초기불교 교학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각묵 스님께서 열띤 강의를 해주셨고, 17명 도반 분들께서 강 사 스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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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무술년 새해를 계획하는 한생명 이사회와 사업·회계 감사를 진행 했습니다 1월 4일 목요일 한생명 이사회를 진행했습니다. 한생명 사무국과 여성농업인센터가 진행한 2017년 사업과 회계 보고를 하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18년 진행할 지속 사업 및 신규 사업, 예산을 보고하며 새해를 계획하였습니다. 또 1월 9일 화요일에는 사업 감사 서영현 님과 회계감사 조종환 님께 2017년 한생명이 진 행한 사업과 회계 감사 보고를 잘 마쳤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겨울방학입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학교는 한동안 북적거렸네요 지리산 어린이 계절학교, 신입 부모님 연수, 강사 님들과의 학생 비추기, 2학기 평가 회의, 교사 연수까지 줄기차게 이어졌지요. 은정 선생님이 퇴직하고 태훈 선생님이 복직을, 수옥 선생님은 안식년을 가질 계획입니다. 돌아 봄과 쉼 그리고 만남이 또 새롭게 꿈틀~꿈틀~! 모두 복된 새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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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주관으로 지난 1월 13일‘제11회 어린이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 가 개 최되었습니다 선덕사에서는 어린이법회 친구들 박서정, 김정근, 김하정 친구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린이법 회 명진 선생님, 송화숙 선생님의 도움과 함께 우 리 친구들 열심히 했답니다. 본선에는 고학년부 김 하정 친구가 진출하였고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대 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준 친구들과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들이 이어지던 지난 1 월 23~24일 겨울철 준비를 하며 1년 내내 된장 과 간장으로 먹을 메주 만드는 일이 진행되었습 니다. 공양주 보살님과 사회연대쉼터에 오신 분 들이 주축이 되어 이른 아침부터 콩을 삶고, 삶 은 콩을 절구로 찧고 손으로 매만져 사각형 메 주 모양을 만드는 일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절의 크고 작은 일을 쉼터에 오신 분들이 자기 일처럼 해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풀어가고 있습 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2018 겨울 어린이 청소년 마음학교 꿈틔움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발우공양, 차명상, 정리정돈의 달인, 레크레이션, 냅 킨 아트 등을 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친 했던 친구들과는 더 돈독한 우정을 다지며 스스로 챙기고 챙김을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여 곡절 좌충우돌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건강하 게 잘 지내준 친구들. 올여름 캠프 때도 만남을 기 약해준 친구들과 아쉬움을 남기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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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학 대학은 작년 한 해를 잘 마무리 짓고 올 한 해, 신입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계획 이 한창입니다 하나의 작은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여행을 앞둔 여행자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계획을 세 우고 있습니다. 2018년, 생명평화대학이 스스로 를 향상하고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고 새로운 길을 낼지 관심 가지 고 지켜보아 주세요.

인드라망생협 새해가 밝아오면 생협의 시계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준비로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함께 쉬고 함께 웃는 행복한 설을 위해 다양한 내용을 준비하였으니 구슬님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올 한해 인드라망생협은 마을 주민들의 일상 모임을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의 새싹으로 가꾸어 가려는 활동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월 10일(토) 늦은 3시 교육도량에서 진행되는 정기총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드라망생협 총 회에는 건강한 먹을거리는 물론 반가운 농부님들이 함께하시지요?! 구슬님들도 오셔서 자 리를 빛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무처 1월 27일(토) 2018 인드라망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스무살 청년이 된 인드라망은 ‘인드라망 세상 과 연결하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 해를 보내려 합 니다. 이번 총회는 인드라망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내다보는 대화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각지 에서 함께한 구슬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1월(10~11일) 실상사에서 열 리는 20주년 한마당을 비롯하여 청년 인드라망이 내딛는 걸음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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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을 마무리하며 감사한 분들을 모시고 활동가들이 열심히 만든 음식을 함께 나 누었습니다. 교육도량 곳곳에는 구슬님들의 손길이 닿아 있어요. 그림, 사진, 음식, 소 식지 발송 작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어주십니다. 그 마음 감사하고 소 중하여 마음 한 켠이 늘 따뜻합니다. 함께해 주는 분들 있어 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소식지 발송 : 반야심님, 이순우님, 정계영님, 혜일심님, 홍현경님 총회 자원활동 : 김경숙님, 왕영미님, 유선미님, 홍현경님 물품보시 구절초(차, 청) : 정규원님 / 귤 : 이순우님 / 김치 : 강유진님 오미자차 : 카페 그물코 / 코사지 : 장은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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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수지 결산서 수 관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경상수익

금액

소계

820,418

항 사무실운영비

820,418

12,253,750

인건비

출 금액

소계

457,796 6,680,000

자료구입비

25,000

후생복지비

977,698

교육사업

383,557

귀농사업

-

회원사업

-

기타

-

회의비

214,600

후원금

5,100,000

출장비

158,570

기금사업

-

기타관리비

20,000,000

교육사업비

621,057

사업지원금 비경상수익

외부활동수익

기타 특별사업 기타

차입금 대여금반환

12,637,307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조직사업비

425

회원사업비

2,129,360

3,700,000

홍보사업비

229,000

연대사업비

300,000

특별사업비

1,700,000

- 28,800,425

-

- 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20,700,000

-

기타

수입 총계 17년 수입 누계

161,464 8,852,668 1,358,400

기금사업

월계

177,540

41,437,732

42,258,150 235,794,952

- 27,037,817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35,890,485

이월금

6,367,665

지출 총계

42,258,150 235,670,539

17년 지출 누계

-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 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전화해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 가입 문의 전자우편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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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2월 신입회원 김은남, 범현균, 염성환

회원목록 - 12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 석,고병헌,고은실,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귀정사,금정길,김 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 동),김란영,김만수,김명숙,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기),김미정(화곡),김민 경,김보민,김복희,김봉구,김부경,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애,김선엽,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 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남원),김수,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시유,김시향/전상규, 김여진,김연순,김영국,김영근,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식,김용진, 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숙,김은희(계룡),김인복,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 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강서),김지호,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환,김 하연,김한수,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 익수,남태희,노시춘,노을혜,도법스님,류지호,마정숙,명훈재,모아라,문근식,문병국/김계연,미타선원(하림스 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양주),박경화,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 병기(서울),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태,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 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윤희(성남),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 신,박진영/정은경,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영화,백승권,백승준,백영호, 백향숙,범현균,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생명평화대학,서강석,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주희,서현석,선 덕사,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병희,송선 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승묵스님,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 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엄대용,엄혜원,여원익, 여희동,오미정,오진탁,오창균,오행태,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 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윤대중,윤덕영/ 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정인,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 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 기원/이향숙,이기춘,이동언,이동열,이동호,이림영옥,이명귀,이명심,이모정,이미선,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 현,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정,이상 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란(통영),이영민,이영 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인희(마산),이일구,이 장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은(구로),이정호,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 민,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임경도,임완숙,임재복,작은학교, 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경,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정희,정계 영,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세홍,정순교,정연철,정영일,정 영태(주안),정웅기,정은주,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호상,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문제, 조문희,조미정,조선원,조순례,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 삼,조호범,주경순,주염숙,주용수,진미정,진창희,채수광,채영님,천용규,철오스님,최경애,최복순,최수정,최연희, 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지,최훈,편정자,하성준, 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나래,한생명,한설룡,한영미,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 희,허용석,허현정,현영심,현혜련,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미,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 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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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인란,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주(순천),김성부,김 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 주),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판례,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노상훈,노주실, 류성임,문동숙,문서희,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길원,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숙,박윤희(부산),박정 출/김우용,박태양,박희선(광주),방상영,백경화,봉문수,서마리아,서판규,송화숙,신숙,양성미,양옥자(행법스님),양 은석,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 명규,이명진,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중근,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진행,임현수,장동권,장춘 호,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성태,정옥순,정은희(광주),정찬희,조동숙,조배균,조태정,진석만,진슬 기,최병욱,최선영,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광균,고자연,권순웅,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기수,김대웅,김미영(산내),김 미정(산내),김범용/김진향,김복순(부산),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영임,김용민,김용현,김윤정(함양),김은경,김은숙(남 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훈,김한나,김향진,김현임,김현지,김희원,노경애,류순영 /김경식,류정희,명법주,박미경(함양),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형대,백원경,서광석,서동우,서만억, 서상남/김미정,서석곤,서영현,석라비,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상은,양재경,여명화,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 운석,원현욱,유정호,윤수민/이귀섭,윤용병,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 이선진,이수민,이수아,이숙경,이영경,이영준,이유진,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지윤,이진 순,이창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경(남원),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일안,장준모,전석규,전소 영(산내),전순우,전재성,정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도경,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용우,정충식,정현임, 정회석/조성미,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 윤선,차상영,채윤경,천유라,최귀순,최석민,최세현(남원),최수옥/박찬은,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희,표외숙,하건찬/ 백혜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황대중/안수희,황미경,황의동/김영숙

12월 후원금 김성희/조용대, 이순우, 직지사 보경 스님

2017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권명심,권순웅,김기수,김범용/김진향,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희(원주),김영실,김정순(이 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박승순,배문희,백원경,백합사 김학덕,범현균,변강훈,서 보견,신진수,안미루,양경자,어현숙,오정은,윤정화,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승주,이원모,이유진,이인석/차 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민(파주),이정훈,이창림,전순란,정규원,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지민,진영범,채영 님,천수만,철오스님,총무원중앙기록관,현각스님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수돌,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종숙,덕산스님,류영미,무주스님,박병기,박정애,박정출/김우용,법안스님,보문 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승묵스님,여은영/봉문수,용묵스님,유홍열,윤수민/이귀섭,응묵스님,이경 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정명희,정은진,조재원,하림스님,지홍스님,직지사,승묵스 님,한마음선원진주지원,한마음선원광주지원,한마음선원대구지원,한마음선원 서울본원,해량스님,행법스님,혜자스님 * 2016년부터 이정호(국민/농협) 개인 명의로 된 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당 통장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계신 회원님은 아 래 계좌로 변경등록 해주세요*^^*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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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1-2 2/1-3 2/3-4 2/3-5 2/5-7 2/9-11 2/10 2/10 2/13 2/21 2/21-22 2/23 2/26 2/28

02 행사·교육 일정 [한생명] 전국 여농협의회 총회 [작은학교] 2018년 준비 회의 [작은학교] 17기 학부모 모꼬지 [작은학교] 18기 신입생 모꼬지 [작은학교] 학년별 모꼬지(2학년, 3학년, 언니네) [작은학교] 교사, 학부모 공동 연수 [생명평화대학] 신입생 면접 [한생명] 산내들어린이집 신입 재학생 OT [한생명] 명절 이웃 돌아보기(예정) [한생명] 신년 하례식(예정) [한생명] 방과후 초등 보따리 여행(부산) [한생명] 산내들어린이집 졸업식 [한생명] 추억의 영화관(입석리) [한생명] 농한기 특강‘자연 의학’

인드라망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명상 모임 : 2월 24일(토) 이른 10시 30분-늦은 4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6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독서·논술 교실 : 매주 화, 수, 금요일 진행합니다. 손뜨개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 퀼트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야생화자수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 인물화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 화요일 늦은 6시-9시 / 원천리, 중황마을회관, 매동마을회관 서각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 사랑방 목공 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원백일리 목공장 반찬나눔‘게미’: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맛있는 부엌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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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하고 있습니다. 천일 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 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 길에 함께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교육도량 • 근본도량 실상사 • (사)한생명 ·산내여성농업인센터 • 실상사작은학교 • 남원귀농귀촌학교 • 수련원 귀정사 • 생명평화대학 • 인드라망생협 • 우리옷인드라망 • 광주도량 선덕사 • 광주전남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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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5399 Tel 063-636-3369 Tel 063-635-4325 Tel 063-626-0106 Tel 063-631-3031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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