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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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4호 2020년 1월 4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 주택거래 작년말 증가세 뚜렷 주택가격 전년에 비해 약세지만 단기적 회복세 프레이져밸리 거래 12월 증가, 연간 거래 하락 2017년 후반부터 뚜렷한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주 택거래가 실종됐던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거래가 작년 말에 가까울수록 전년에 비해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 이며 가격도 일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3일 발표한 12월 주 택거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에 총 2만 5351건이 거래가 돼 2018년도의 2만 4619건에 비해 3%가 증가 했다. 2017년 초 활황으로 연 총 3만 5993건이 거래 됐던 것에 비해서는 29.6%가 감소한 수치다. 또 10년 평균거래 건 수에 비해서도 20.3%나 낮은 수준이다. 12월에 총 2016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1년 전 1072 건에 비해서는 무려 88.1%나 급증했다. 장기적으로 는 아직 예년과 같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회복세 가 뚜렷이 보인 셈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거래에 비해 9.5%나 높았다는 것으로로 확인됐다. 12월에 단독주택은 총 599건으로 2018년 12월 348 건에 비해 72.1%나 늘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142만 3500달러로 2018년 12월에 비해서는 4%가 하락했지 만 전달에 비해서는 0.6%가 회복됐다. 아파트는 총 1053건이 거래돼 1년 전에 비해 96.8% 가 증가했다. 가격은 65만 67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서는 2.7% 하락, 전달에 비해서는 0.8% 상승했다. 타운하우스는 364건 거래에 1년 사이 92.6%나 증 가했다. 가격은 77만 84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4% 하락,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는 0.7% 상승을 기록했 다. 써리 랭리 등이 포함된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 회 관할 지역은 2018년과 비교할 때 광역밴쿠버 지 역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9년도에 총 1 만 5487건의 거래로 2018년도의 1만 5586건에 비해 0.6%가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 다. 주택형태별 거래 건 수에서 단독주택과 타운하 우스는 전년에 비해 0.6%가 증가한 반면, 아파트는 4.2%나 크게 감소했다. 그래도 12월만 두고 보면 총 1247건의 거래로 2010년 이후 3번째 12월 중 높은 거 래 건 수로 기록됐다. 12월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 격은 95만 3700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0.2% 회복됐 고,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1.2%가 하락했다. 타운하 우스는 51만 4900달러로 전달과 비슷했고 2018년 12 월에 비해서는 3.2%가 하락했다. 아파트는 40만 5500 달러로 전달에 비해 0.2% 상승, 전년에 비해 3.1% 하 락으로 마감을 했다. 표영태 기자

검찰이 껍데기 깨라 추미애 고강도 압박 장관 취임 첫 마디는 줄탁동시 10분 취임사서 개혁 17회 언급 내주 고위직 대거 인사 예측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사표 검찰은 추 장관 측근 불러 조사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은 3일 취 임 일성으로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 줄 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 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 와야 한다는 뜻이다.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외부뿐 만 아니라 검찰 내부의 결단과 호응이 병행돼야 한 다는 취지다. 추 장관은 “밖에서 알을 깨려고 하는 사람은 국민이고 안에서 알껍데기를 깨고 나오려는 사람은 검찰 조직이 아니라 개개 검사들”이라며 부 연한 뒤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당장 내주부터 검찰 고위직 인사가 대거 단행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혹시 모를 검찰 내부 반발 을 염두에 둔 언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개별 검사’의 의지를 강조한 부분은 검사들에게 조직 논리에 매몰되지 말라는 주문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10분 남짓한 취임사에서 추 장관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라고도 언급하는 등 ‘개혁’이라는 단어를 총 17번 반 복하며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예고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을 비 롯한 검사장급 간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대검에서만 강남일 차장, 이원석 기조부장, 박찬호 공안부장, 조 상준 형사부장, 이두봉 과학수사부장, 한동훈 반부 패부장 등 8명의 간부가 참석했다. 배성범 서울중앙 지검장,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 등 서울·수도권 재경 지검 검사장들도 다수 참석했다. ‘조국 장관 가족 수 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 ‘청와대 선거 개 입 의혹 수사’ 등 청와대와 여권을 겨눈 수사를 이끄

는 검찰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것이다. 취임식이 끝 난 뒤에는 추 장관이 직접 객석을 찾아 악수도 했다. 조국(55) 전 장관 취임 당시 법무부 소속이 아닌 검 찰 측 참석 인사 중 검사장 급은 김영대 서울고검장 이 유일했던 것과 대조적인 광경이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1월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밝힌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 에 정확히 부합하는 취임식이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취임식 사흘 전 부인 정경심(57) 동양 대 교수가 딸(28)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로 기소되고, 자신에 대한 전방위 검찰 수사가 진행 되고 있어 여느 취임식과 달리 분위기가 무거웠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 혁 완수할 것”이라며 5분 남짓한 취임사에서 ‘검찰 개혁’을 9차례 강조했지만, 취임사를 하는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반면 추 장관은 참석자들을 향 해 수차례 호응과 박수를 유도하고 미소 짓는 등 여 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수민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한인회-2020년 또 다른 의미로 맞는 신년 하례식 밴쿠버한인회(한인회장 정택운) 가 주최한 2020년도 신년 하례식이 지난 3일 오전 11시 30분쯤 한인회관 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정택운 한인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총영사관에서 정병원 총영사와 나용욱 부총영사, 이 강준 영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우석 625참전유공자 회 회장을 비롯해 각 한인 단체장들도 자리를 했다. 또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 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 원, 박가영 포트 무디 교육위원 등도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정택운 한인회장이 나와 신년사 를 통해 "우리가 모범을 보이고, 우리가 솔선수범하 면, 우리 후손들이 이 땅에서 정말 힘차게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수 있게 된다"며, "조금씩 양보하고 서 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한인사회가 튼튼하 고 진실한 한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원 총영사는 지난 한 해 3.1 독립운동과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그리고 한인 최초 넬리 신 하원의원 탄생들을 되돌아 보며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전이 발발한지 70주년, 주밴쿠버 총영사관이 개설된지 50주년 등 또 다른 의미로 다 채로운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관심 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자신을 포함하여 메트로밴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해 밴 쿠버한인회가 주최한 신년 하례식에서 밴쿠버 한인사 회의 자랑스런 주류 정치인 인 (우로부터) 박가영 포트 무디 교육위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그리고 연 아 마틴 상원의원과 정택운 한인회장, 정병원 총영사 그 리고 이우석 625참전유공자 회 회장이 케익 커팅을 했 다.

쿠버에 넬리 신 하원의원과 스티브 김 시의원, 박가 영 교육위원 등의 한인 정치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 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 고 마틴 상원의원은 "한인 2세 3세들이 캐나다에 서 살면서 꿈을 크게 꾸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며, 올해 좋은 소식들이 있을 거고 중요한 행사가 있 을 것이니까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 해 주어 감사하 다"고 말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가 국제사회적으로도 갈

(표영태 기자)

등이 없이 좋은 나라인데, 한인 1.5. 2세들이 같이 일을 하면 2, 3사람 이상 일을 하기 때문에 캐나다 는 한인커뮤니티가 있어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 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 한인회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2월 말에 귀임하는 교민 담당 이강준 영사에게 감사장을 통해 사의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한인회가 마련한 떡국을 나누면서 이 날 행사를 마쳤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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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4일~5일

1월 4일~5일  2020년 1월 4일 토요일2020년 사설

정권 눈치 보는 부끄러운 대학

아날로그의 소환

사 설 사설

과 갈등의 고리를 치유할 수 있을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정과 비리는 더 이상 요구에 “논문에 하자가 발견되면”이란 단서를 대화와 사색으로 대표되는 아날로그 감성 놀랍지도 않다. 검찰 공소장에 명시된 혐의만 달았다. 그러나 딸 조씨의 논문을 대한병리학 홍병기 <말하다> 으로의 귀환은 그동안 기계에 의존해온 생활 뇌물 수수 등 12가지에 이른다. 그중 8개가 청와 회가 취소하자 이번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 의 반성이자 인간적인 감각의 회복 선언이다. 대 민정수석 시절 벌어졌다. 면”이라고 입장을 바꿨고, 그 후엔 다시 “추가 불과 전등의 발명으로 인간의 자연적인 생체 이번에 드러난 사실 중 공분을 일으키는 게 검토가 필요하다”며 뭉개고 있다. 부산대 의학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리듬은 억제돼 왔고, 마차와 자동차의 등장으 아들 조모(24)씨의 대학원 입시 특혜다. 조 전 장 전문대학원 또한 딸 조씨가 받은 장학금은 뇌 로 사람들의 근육은 퇴출되기 시작했다. 인터 관이 민정수석이던 2017년 11월 조씨는 연세대 물이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별다른 새해 벽두부터 절친 한 사람이 결심했단다. 조 넷 만능주의와 초월적인 인공지능의 도래는 대학원에 지원했다. ‘원서접수 마감 이후 변경·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금 불편하더라도 인간적인 감성을 살리는 생 ‘기계=이성’이라는 착각 속에 인간 존재론에 취소를 할 수 없다’는 모집 요강과 달리 연세대 만일 조 전 장관이 현 정부의 실세가 아니었 활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서핑 대신 대한 근원적인 물음마저 제기하고 있다. 는 인터넷접수가 완료된 뒤에 조씨가 이메일로 어도 이런 일이 생겼을까. 1년 전 제때 등록금 과 갈등의 고리를 치유할 수 있을까. 요구에 “논문에 하자가 발견되면”이란 단서를 종이 책과 신문을, 페이스북·메신저 대신 편지 “당신은 지금 가족이나 친구 전화번호를 몇 제출한 수정 원서를 받아줬다. 연세대 측은 “마 을 못 내 입학 취소된 학생과 그 부모가 이런 현 와 음성 전화를, 일정 관리는 수첩으로, 필기 개나 기억해낼 수 있는가.” “최근 누군가와 얼 감 뒤에 이메일로 원서를 지원자가 당시 실을 보면 뭐라고 할까. 대학이 정권의 눈치를 대화와 사색으로 대표되는 아날로 달았다. 그러나 딸수정한 조씨의 논문을 대한병리학 는 만년필로…. 팽팽 돌아가는 속도의 검색만 굴을 맞대고 수다를 떨어본 적이 있는가.” 에 3~4명 더 있었다. 응시자를 배려하는 차원이 보며 아무것도 안 하는 사이 학생들의 미래는 <말하다> 귀환은 그동안 기계에 의존해 회가 취소하자 이 난무하는 디지털 사회에서의 탈출이자, 느 인간 으로의 고유의 정신적 관절과 근육의 고통과 었다”고 해명했다. 이번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 점점 어두워진다. 신 리지만 깊이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의 복귀다. 퇴화는 이 대답이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우리 그러나 다른 사안 뢰와 존경을 잃은 상 의 반성이자 인간적인 감각의 회복 선 면”이라고 입장을 바꿨고, 그 후엔 다시 “추가 조국 아들 원서접수완료 후에 수정 하지만 금연이나 다이어트 약속처럼 벌써 에게서 인간다움을 빼앗아 갔다. 문명 비평가 에 대한 연세대의 대 아탑은 더 이상 지성 검토가 뭉개고 있다.고무줄 부산대 불과 전등의 인간의 자연적 몇 년째 새해마다 결심을 되풀이했다 가도 얼 니콜라스 카는 이런 상황을 발명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 응 은 정필요하다”며 반 대 였 다. 의 전당이라고 부를 중앙CEO아카데미 대상 따라 달라지는 원칙의학 원장 마 안 돼 흐지부지되다 보니 이젠 신년의 통과 람들’이라 묘사하며 “인간이 범람하는 디지털 2019년 2월 청와대 국 수 없다. 권력으로 대학 통제해선 안돼 전문대학원 또한 딸정부가 조씨가 받은 장학금은 뇌 리듬은 억제돼 왔고, 마차와 자동차의 의례처럼 된 터이다. 올해도 얼마나 갈 수 있을 문서의 무형식과 즉각성에 빠져 표현력과 수사 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도 권력으로 학을 잃고 비판했다.근육은 진실과 거짓을 구 자신을 연세대 합격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별다른 대학을 마음대로 휘 물이라는 검찰의 로있다”고 사람들의 퇴출되기 시작했 별할 수 있게 만들었던 ‘깊이 읽기’ 능력의 상실 자라고 밝힌 한 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연 두르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구속된 정 교수 인간 감성 잃어버린 디지털 세상 속에서 새해 벽두부터 절친 한 사람이 결심했단다. 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넷 만능주의와 초월적인 인공지능의 이야말로 인류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 입출금’ 제도 탓에 등록금 납부를 제 시간에 하 의 표창장 위조 사실을 폭로한 동양대 최성해 몸으로 느끼는 감각 되찾는 한해 되길  까지 나왔다. (매리언 울프·다시 책으로) 지 못했다는 당시현 연세대는 “입시 실세가 전 총장은아니었 결국 옷을 벗었다. 교육부는 전 만일 조 내용이었다. 전 장관이 정부의 금최불편하더라도 인간적인 감성을 살리는 생 ‘기계=이성’이라는 착각 속에 인간 이제 자동차 타기New 대신York 마라톤을 뛰는 사람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원칙과 절차대로 처 총장의 폭로 뒤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감사에 Seoul Montgomery 어도 이런없다”며 일이합격을 생겼을까. 제때 등록금 활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서핑이대신 대한 근원적인 지….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디지털 문명의 처럼Los 인간의 한계를 체감하며 물음마저 자신의Atlanta 몸으로 제기하고 있 리할 수밖에 취소했다. 1년 전 들어갔다. 동양대는 쑥대밭이 됐다. 교육계의 Angeles Chicago Washington DC 디지털 Texas 시 기들을 떼버리기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능력을 “당신은 신장시켜 나가려는 노력은 연세대에선학생과 황당한 일이 많은 사람이 정 교수의 보복책과 신문을, 을 지난해 못 내 9월에도 입학 취소된 그벌부모가 이런 현 비리 폭로에 대한 종이 페이스북·메신저 대신 편지 지금 가족이나 친구 전화번 Vancouver San다름없다. Francisco 출퇴근 San 길에 Diego 지난 연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식사 시간에 대의 인간 독립 선포나 어졌다. 조 전 장관의 아들 자료를 포함한 4년 성 감사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Toronto Seattle 실을 보면입시뭐라고 할까. 대학이 눈치를더 심해질 수밖에와 전화를, 일정내려놓고 관리는 수첩으로, 필기 개나 기억해낼 수 되지 있는가.” “최근 누군 스마트폰을 가족과 다시 소통하라” 스마트폰에 머리를 처박은 좀비가 말고 치 대학원 서류가 사라진 것이다. 당시 검 정권의 의 정권 눈치보기는 없다.음성 가 고 당부해 화제가 됐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 차창 밖으로 스쳐 가는 주변 풍경을 기억해보 찰은 조씨의 원서와 면접 점수표 등을 확보하기 뜩이나 몸을 사리고 있는 대학에 재갈을 물리 보며 아무것도 안 하는 사이 학생들의 미래는 는 만년필로…. 팽팽 돌아가는 속도의 검색만 굴을 맞대고 수다를 떨어본 적이 있는 로 광장에서 열린 송년 기도회에서 “우리는 우 라. 그 아름다운 풍경을 몇 줄의 글로 직접 옮 위해 압수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4년간 학 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빌 점점 신 것도 모자라 권력자의 이 난무하는 리의 디지털 사회에서의 탈출이자, 가족 사이에서 소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느 관절과 근육의 겨볼 수 인간 있는 여유가고유의 있다면 더욱정신적 좋겠다. 자전 과 사무실에 보관돼야 한다’는 원칙은 보기 좋어두워진다. 미로 대학을 통제하는 면서 “서로가 핸드폰만 들여다보느라 미사 때 거 애호가 김훈이 ‘바퀴를 미는 길의 힘이 허 게 깨졌다. 이쯤 되면 연세대가 말하는 ‘원칙’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직접 좌지우지 하려는 뢰와 존경을 잃은 상 리지만 깊이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의 복귀다. 퇴화는 이 대답이 가물가물해질 정도 처럼 침묵이 감도는 식탁에 앉아있지 않은가” 벅지에 감긴다’(자전거 여행)고 표현했듯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궁금해진다. 행태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사회의 소외와 폐해가 이모티콘이 아닌 바로 몸으로 느끼는 아날로 대학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지성의 산실 일이다. 아탑은 더 이상 지성 하지만 금연이나 다이어트 약속처럼 벌써 에게서 인간다움을 빼앗아 갔다. 문명 오죽했길래 교황까지 나서 인간적 감성이 담긴 그 감성을 다시 찾아보는 경험이다. 이다. 그러나 대상에 따라 원칙이 달라지고, 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교육은 일제강점과 한국 의 전당이라고 부를 몇 공신 년째 새해마다 결심을 되풀이했다 가도 얼 니콜라스 카는 이런 ‘생각하지 가족 간의 대화를 주문했을까. 새해부터는 책상 위에 치워 놨던 책을상황을 다시 찰의 중요한 수사 자료가 사라져도 팔짱만 끼 전쟁 후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운 일등 최근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봐도 마주 보는 집어 읽어보자. SNS에 복사해 돌리는 새해 인 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 이었다. 민주화의 꽃을 피우고 경제성장의 싹을 수 없다. 마 안 돼 흐지부지되다 보니 이젠 신년의 통과 람들’이라 묘사하며 “인간이 범람하는 대화의 실종이 사회 전반에 심각한 결과를 초 사 대신 정성 담긴 손 글씨 편지를 보내 보자. 칠 수 있겠는가. 이는 연세대만의 일이 아니다. 틔운 것도 교육이 밑바탕 됐다. 그런데 지금은 정부도 권력으로 된 터이다. 올해도 얼마나모욕과 갈수 있을 무형식과 즉각성에 래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비하 팽팽한 문서의 신체의 긴장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나 빠져 표현력 조 전 장관의 딸 조민(29)씨의 입시비리 의혹으 어떤가. 이대로 한국의 미래를 맡겨도의례처럼 좋은가. 가 표준이 된 정치권에선 댓글만 난무하고 대 악기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로 비판받고 있는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자유와 정의가 사라졌다. 정부와 대 대학을 마음대로 휘 학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실과 거 화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정보와 지식은 어디서든 검색하고 전송받 당초 고려대는 학생과 동문 등의 입학 취소 학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지 자문해 보라. 두르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구속된 정 교수 별할사색과 수 있게 읽기’ 능력 문이라도 걸어 잠근 채 얼굴을 맞대고 직접 이 을 수 있지만 지혜는만들었던 결코 남에게서‘깊이 전 야기를 나누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깊은 폭력 송받을 수 없다. 이것이 진짜 아날로그다.

아날로그의 소환

정권 눈치 보는 부끄러운 대학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정과 비리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검찰 공소장에 명시된 혐의만 홍병기 뇌물 수수 등 12가지에 이른다. 그중 8개가 청와 대 민정수석 시절 벌어졌다. 이번에 드러난 사실 중 공분을 일으키는 게 아들 조모(24)씨의 대학원 입시 특혜다. 조 전 장 관이 민정수석이던 2017년 11월 조씨는 연세대 대학원에 지원했다. ‘원서접수 마감 이후 변경· 취소를 할 수 없다’는 모집 요강과 달리 연세대 는 인터넷접수가 완료된 뒤에 조씨가 이메일로 제출한 수정 원서를 받아줬다. 연세대 측은 “마 감 뒤에 이메일로 원서를 수정한 지원자가 당시 에 3~4명 더 있었다. 응시자를 배려하는 차원이 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른 사안 조국 아들 원서접수완료 후에 수정 에 대한 연세대의 대 응 은 정 반 대 였 다. 대상 따라 달라지는 고무줄 원칙 2019년 2월 청와대 국 정부가 권력으로 대학 통제해선 안돼 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연세대 합격 자라고 밝힌 한 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연 인간 감성 잃어버린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입출금’ 제도 탓에 등록금 납부를 제 시간에 하 의 표창장 위조 사실을 폭로한 동양대 최성해 이야말로 인류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몸으로 느끼는 감각 되찾는 한해 되길  까지 나왔다. (매리언 울프·다시 책으 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연세대는 “입시 전 총장은 결국 옷을 벗었다. 교육부는 최 전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원칙과 절차대로 처 총장의 폭로 뒤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감사에 이제 자동차 타기 대신 마라톤을 뛰 들어갔다. 동양대는 쑥대밭이 됐다. 교육계의 지….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디지털 문명의 이 처럼 인간의 한계를 체감하며 자신의 리할 수밖에 없다”며 합격을 취소했다. 6일(월) 고위당정협의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중 “과거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국 금융기관 지급준비율 인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일 새해 첫 현장경영 사람이 정 교수의 비리 폭로에 대한 보복 기들을방문 떼버리기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9월에도 연세대에선 황당한 일이 벌 많은 능력을 신장시켜 나가려는 노력은 디 지로 경기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7일(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발표 국무회의 ‘CES 지난 연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식사 시간에 대의 인간 독립 어졌다. 조 전 장관의 아들 자료를 포함한 4년 성 감사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선포나 다름없다. 출퇴 2020’개막(라스베이거스) 한국은행 지난해 11 “지역구없다. 포기, 매우 눈치보기는 더 승차권 심해질 가 어려운 결정이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과 다시 소통하라” 스마트폰에 머리를 처박은 좀비가 되 치 대학원 입시 서류가 사라진 것이다. 당시 검 의 정권 월 국제수지 발표 코레일 설 명절 예매 수밖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3일 총선 불출마 회견에서 교총 신년인사회 뜩이나 몸을 사리고 있는 대학에 문재인 재갈을 물리 고 당부해 화제가 됐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 차창 밖으로 스쳐 가는 주변 풍경을 찰은 조씨의 원서와 면접 점수표 등을 확보하기 8일(수)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각에 남기로 했다며. 9일(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회 한국은 로 광장에서 열린 송년 기도회에서 “우리는 우 라. 그 아름다운 풍경을 몇 줄의 글로 위해 압수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4년간 학 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빌 행 지난해 3분기 자금 순환(잠정) 발표 수서고 “보내죠. 그냥 보내주시죠” 대학을 통제하는 리의 가족 사이에서 소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겨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욱 좋겠 과 사무실에 보관돼야 한다’는 원칙은 보기 좋 미로 속철도(SRT) 설 명절 승차권 예매 것도 모자라 권력자의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공소장 살펴보니, 카 대만 총통 선거 않는다며 직접 좌지우지 톡으로 정상인 98마리의 개를 안락사 지시했다며. 입맛에 맞지 하려는 면서 “서로가 핸드폰만 들여다보느라 미사 때 거 애호가 김훈이 ‘바퀴를 미는 길의 게 깨졌다. 이쯤 되면 연세대가 말하는 ‘원칙’이 11일(토) 행태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처럼 침묵이 감도는 식탁에 앉아있지 않은가” 벅지에 감긴다’(자전거 여행)고 표현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궁금해진다. 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사회의 소외와 폐해가 이모티콘이 아닌 바로 몸으로 느끼는 대학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지성의 산실 일이다.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그동안 대한민국의 교육은 일제강점과편집인 한국 오죽했길래 교황까지 나서 인간적 감성이 담긴 그 감성을 다시 찾아보는 경험이다. 이다. 그러나 대상에 따라 원칙이 달라지고, 검 광고접수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후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전쟁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운 일등 공신 가족 간의 대화를 주문했을까. 찰의 중요한 수사 자료가 사라져도 팔짱만 끼 기사제보 철수, 잠수 끝 새해부터는 책상 위에 치워 놨던 책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최근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봐도 마주 보는 집어 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 이었다. 민주화의 꽃을 피우고 경제성장의 싹을 읽어보자. SNS에 복사해 돌리는 대화의 실종이 사회 전반에 심각한 결과를 초 사 대신 정성 담긴 손 글씨 편지를 보 칠 수 있겠는가. 이는 연세대만의 일이 아니다. 틔운 것도 교육이 밑바탕 됐다. 그런데 지금은 오늘(토) 밴쿠버 래하고 있음을 그대로날씨 보여준다. 모욕과 비하 조 전 장관의 딸 조민(29)씨의 입시비리 의혹으 어떤가. 이대로 한국의 미래를 맡겨도 좋은가. 팽팽한월 신체의 느낄 수 있는 일요일 요일 긴장을 화요일 7° /4° 대학에서 자유와 정의가 사라졌다. 정부와 대 가 표준이 된 정치권에선 댓글만 난무하고 대7°/2° 로 비판받고 있는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악기를 배워보는 어떨까. 5° /4° 건8° / 2° 화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당초 고려대는 학생과 동문 등의 입학 취소 학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지 자문해 보라. 정보와 지식은 어디서든 검색하고 문이라도 걸어 잠근 채 얼굴을 맞대고 직접 이 을 수 있지만 사색과 지혜는 결코 남에 소나기 야기를 나누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깊은 폭력 송받을 수 없다. 이것이 진짜 아날로그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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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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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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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호 40판

6일(월) 고위당정협의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중

“과거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국 금융기관 지급준비율 인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일 새해 첫 현장경영 방문 지로 경기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7일(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발표 국무회의 ‘CES

2020’개막(라스베이거스) 한국은행 지난해 11 월 국제수지 발표 코레일 설 명절 승차권 예매

“지역구 포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3일 총선 불출마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각에 남기로 했다며.

8일(수) 교총 신년인사회 9일(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회 한국은 행 지난해 3분기 자금 순환(잠정) 발표 수서고 속철도(SRT) 설 명절 승차권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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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2007년 3월 18일 창간

철수, 잠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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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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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4일 토요일

공관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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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美CES 첫 참가  20개 혁신기업 동행

캐나다대한민국대사 신맹호 라스베이거스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 주제 <서울관> 운영 존경하는 24만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 2020년 경자 ‘디지털 시민시장실’ 설치·시연, 스마트도시 혁신행정 소개 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 동포사회 서울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ity & Smart Life)’라는 주제로 디지 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캐나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이자 정보통신기술 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서울의 혁신적인 우리 동포사회는 지난해 큰 경사를 맞았습니다. 넬리 (ICT) 경연장인 ‘CES(Consumer Elec- 스마트행정을 소개하고, 우수 기술과 서 신 의원이 한인 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 tronic Show)’에 처음으로 참가, 서울의 비스를 보유한 서울의 혁신기업들과 동행 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연다는 목표다. 박 어, 반세기가 넘는 한인 캐나다 이민사에 새로운 장 스마트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7일~10일 열리는 ‘CES 원순 서울시장도 스마트시티 소개를 위 을 열었습니다. 이것은 그간 쌓아온 우리 동포 사회의 저력이 하나로 결집되어 이루어 낸 쾌거 2020’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 해 CES를 찾는다. CES는 매년 초 미국 입니다. 동포 여러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아울러 감사를 표합니다. 다.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Smart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한국과 캐나다는‘전략적 동반자 관계’아래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 니다. 특히 새해에 발효 6년차를 맞는 한-캐나다 FTA로 인해 양국간 교역이 순 조롭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양국간에는 연간 40만명 이 2500으로 시민의 제보를 부탁했다. 상이 상호 방문하며 인적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살인피해 사망자 발생 또 3일에는 빅토리라 드라이브와 43번 대사관과 3개 총영사관, 문화원은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면 노인여성 차에 치여 생명위독 에비뉴에서 65세 여성 노인이 차에 잇달 서, 우리 문화와 대외정책을 캐나다에 전파하는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고 한인 차 써리는 연이어 총격 사건 발생 아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대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아직 사고 발생 수사가 초기 단 특히, 금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공관들은 동 써리시보다 먼저 밴쿠버시에서 살인사건 포사회와 협력하여 캐나다 각지에서 다양한 한국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양국의 이 발생하는 등 밴쿠버시도 연초부터 사 계로 어떻게 해서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알려 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의를 다지고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건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2일 써리에서 발생한 올해 올해도 동포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캐 밴쿠버경찰은 주로 홈리스들이 거주하 나다에서 모범이 되고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는 우범지역인 오펜하이머 공원에서 62세 첫 살인사건 용의자로 33세의 마이클 제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성이 새해 첫날인 1일 폭행을 당해 큰 임스 페트로니오 씨가 2급 살인혐의로 기 부상을 입었고, 그 다음날인 2일 부상으 소됐다. 당시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75A 에비뉴와 스캇로드의 한 상가지역 주차장 로 인해 사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공원 야구 에서 싸움 중에 한 사람이 사망하기에 이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2020년 경자년 하얀 쥐띠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기장 근처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르렀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목격을 했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하 신고를 받고 일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 시고, 모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 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 고, 이들 목격자 중의 한 사람이 몇 블록 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하고 응급구조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까지 33세의 용의자를 쫓아가 위치를 경 찰에 알려주어 체포를 할 수 있었다.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사에서 뜻 깊은 해였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또 써리RCMP는 지난 2일 오후 12시 경찰은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지 을 뿐 아니라, Nelly Shin 의원이 캐나다 첫 한인 연방하 만, 폭력이 있기 전에 피해자와 가해자간 25분 뉴튼 지역인 킹 조지 블루바드 6500 원으로 당선됨으로써 캐나다 동포 사회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2020년은 한국전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 총영사관은 아직 분단 어떤 종류의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블록 야외에서 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 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우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 했다. 이에 대해 밴쿠버 경찰은 604-717- 다. 경찰은 그러나 이번 사망의 경우는 범

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인공지능, 스마트 시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의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행 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동행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부스는 스마트 엔터테인 먼트,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 모빌러 티, 스마트ECO, 스마트 디바이스,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드론 & 로버트, 스마 트 라이프 등 총 7가지 섹션으로 구성되 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도 새해 벽두부터 시끌시끌

는 동시에, 오늘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해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올해는 또한 저희 주밴쿠버총영사관이 개설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서부캐나다 동포 사회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총영사관 설립 50주년을 기념하 기 위해 저희 총영사관은 다채로운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부 캐나다 동포 사회의 발전사를 되새기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금년도 총영사관의 기념사업에 대한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새해에도 저희 총영사관은 보다 친절하고 신속한 영사 민원 활동으로 동포 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한인단체들과의 소통 을 더욱 강화하여 캐나다 한인사회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총영사관의 노력에 대한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동포 여러분들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죄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오전 2시 12분에는 써리 26에비뉴 15900블록에서 총격 사건이 신고돼, 현 장에 출동한 경찰이 총격 흔적을 찾아 냈고, 다시 주변을 수색하던 중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 다. 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밴쿠버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풍강탈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새해 부터 다시 바빠지게 됐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15분 파트 로얄몰 주변 롭로스시티마켓을 나 와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11번 스트리트 로 향하던 86세 여성 노인이 강도에게 폭 행을 당하고 지갑을 날치기 당했다. 작년에 웨스트밴쿠버와 밴쿠버 등지에 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사건이 기 승을 부렸는데 이번에는 아주 노골적으 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까지 발생 한 셈이다. 표영태 기자

‘중국인 싫다’며 한국계에 엉뚱한 화풀이  美 30대 철창행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중국인이 싫다"면서 시 애틀을 방문한 한국계 관광객들을 폭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에런 찰스 로우 (30)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밤 시애틀의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한국 계 관광객들을 공격했다가 경찰에 증오 범죄 혐의로 붙잡혔다.

피해자들은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주리주에서 시애틀로 놀러 온 관광객 들이었다. 경찰이 작성한 진술서에서 따 르면 범인은 시애틀 시내에서 마주친 한 국계 관광객들을 쫓아가 "나는 중국인이 싫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또 피해자 가 운데 한명의 등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손 등을 사용해 다른 한명의 얼굴을 쳤다. 피해자들은 범인이 따라오자 극장 안 으로 급히 피신했지만, 다시 극장 문을 나

서자마자 뒤쫓아와 폭행을 가했다고 경찰 에 진술했다. 범인은 피해자들을 폭행한 뒤 시애틀 도심 호텔 인근의 대리주차 지역에서 우 산을 훔쳐 창문을 깨트리려 하는 등 난동 을 부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증오 범죄, 고의적인 괴롭 힘, 기물파손 혐의 등을 적용해 범인을 체 포했으며, 보석금으로 1만5천달러를 책정 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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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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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서비스 이렇게 개선되었습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은 전 세계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부의 영사 민원서비스 및 재외동포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재외동포 언론사에 홍보자료를 보내 와 이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1.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여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2. 집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민원업무가 늘어났습니다.

우리 여권으로 188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Henley Passport Index) ‘2019년 헨리 여권 지수’에서 한국 이 공동 2위를 차지하여 우리의 여 권 파워가 세계 최상위권임이 증명되 었습니다. 외교부는 여권의 위변조 방지 및 보 안성이 강화된 고품질의 차세대 전자 여권을 2020년 새로이 도입하여 여권 의 대외신뢰도를 계속 제고해 갈 예 정입니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 스가 개시되었습니다. 여권 소지자가 여권 유효기간이 만 료되었거나, 임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여 출입국 시 낭패를 당하는 경 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권 유 효기간 만료 6개월 전 휴대전화 문자 로 미리 통지(문자 수신에 대한 민원 인 사전 동의 필요)하여 주는 서비스 실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동 서비스 시행 이후, 인천공항 등 에서 ‘여권 유효기간 부족’ 사유로 발급된 긴급여권 발급 건수가 2018 년 하반기 4,328건에서 2019년 하반 기 2,745건으로 대폭 감소하여 사전 알림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 하였습니다.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민원포털 ‘영사 민원24’(https://consul.mofa.go.kr)가 개 시되어 쉽고, 빠르게 민원 서비스를 받 을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들은 공관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재외국민등록 부등본, 해외이주신고확인서 등을 발급받 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사민원24’는 △재외공관 발급 민원문서에 대한 사실 확인, △온라 인 또는 재외공관 방문을 통해 신청한 민 원 처리현황 확인, △공관별 맞춤형 민원 제출서류 및 신청방법 안내 등 다양한 영 사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대상 문서가 기존 14종에서 27종으로 확대되어 해외에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여권이 발 급됩니다.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해외여 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점자여 권을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점자여권은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 명 점자 스티커(붙임딱지)를 여권 앞 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에 출생지 표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에서 출 생지 증명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는 불

편이 해소됩니다. 이를 통해 해외 일부 국가에서 △ 거주지 등록, △체류비자 신청, △운 전면허증 교환, △은행계좌 개설 등 에 필요한 출생지 증명서류를 재외공 관에서 추가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국민외교 UCC공모전」을 통 한 국민의견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 한 사례로서, 앞으로도 외교부는 국 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 겠습니다.

서 공문서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우리국민이 인터넷 사이트 (https://www.apostille.go.kr)를 통해 가 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 서 등 14종 문서를 대상으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초· 중·고 졸업증명서 등 학적서류, 가족관계 에 관한 영문증명서 등 13종 문서를 대상 으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아포스티유’란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증명서’ 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프랑스어로‘ 추신’이란 뜻합니다.

3. 우리 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났습니다.

별도 시험 없이 우리 면허증을 외국 면허 증으로 교환하여 운전이 가능한 나라는 135개국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및 UAE와 운전면 허 상호인정약정을 신규로 체결하였습니 다. 영국, 캐나다, 호주 등 33개 국가에서 우리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 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에서 운전면허 증에 대한 번역공증을 받아야 하는 번거 로움이 해소되었습니다. 2019.10.21.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영 문 운전면허증 신청 가능합니다.

4. 청년들의 해외 체험 및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현재 24개 국가와 워킹홀리 데이 협정을 체결하였고, 브라질, 룩셈 부르크 등 7개국과 신규 협정 체결을 위 한 문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통상 1년간 18~30세 의 우리 청년들이 상대국에 체류하면서 여행, 외국어 학습, 문화ㆍ현지 생활양식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일시적으로 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정 체 결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확대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 니다.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해외 동포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 한 해,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300명의 청년들이 해외 동포기업에서 인턴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청년 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상시 모집도 시작하였습니다.

5. 찾아가는 영사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위해 ‘순 회영사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장에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 니다. 지난 해 순회영사 민원처리 건수는 약

7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권, 공증, 가족관계등록 등 다양한 영사민원을 접수 및 처리하고, 병역, 국적, 세무 등 관련 전문상담 및 애로사항 청 취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 해외 입양인 가족 찾기 위한 유전자 검사, 해외에서도 가능해집니다. 2020년부터 재외공관에서 해외 한인입양 인의 유전자 채취‧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족 찾기를 원하는 해외입양인은 14개

해외 입양국 소재 34개 재외공관에서 사 전 예약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7. 해외에서의 국내 금융업무 처리가 편리해졌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재외공관 공증 금융위임 장 검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재외국민이 재외공관에서 공증 받은 금융위임장을 국내 대리인에게 송 부하여 금융 업무 처리 시, 은행측의 진 위 여부 확인 절차 등에 따른 시간 소

요 등으로 불편을 초래하였는데, 상기 서 비스를 통해 금융위임장의 진위 여부를 국내 은행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주일본(대), 주LA(총) 대 상 시범 실시, 금융결제원 및 국내 14개 은행 참여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8. 양질의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외국민등록법」을 개정하였습니다. 재외국민등록부의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말소제도 도입, 등록기간 현실화 등의 내용을 반영하여「재외국 민등록법」을 개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 등 영사 서비스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 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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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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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의 더불어 캐나다 살아가기

알버타주 컬리지 가족 동반 ESL 유학 필자는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2008년 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습 니다. 따라서 알버타주 이민과 유 학은 자타공인 최고라고 자부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밖 에서 보는 캐나다 이민과 유학은 많이 알려진 ON과 BC주가 지배 적입니다. 지난 11년을 알버타주 에드먼트 에서 살아온 캐나다 정부 공인 이 민컨설턴트(R511417)이자 유학 전 문가(CCG 700)가 알버타주 컬리 지 가족 동반 ESL 유학이 가능 하다고 칼럼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에도 불구하 고, “그게 정말인가요?”라고 질문 을 여전히 하고 계시고, 가까운 지인들도 친인척과 친구들이 학교 를 다니고 있는것을 볼때 까지도 끊임 없이 회의적이십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크게 두가 지로 분석 됩니다. 우선, 한국과 캐나다에서 ESL 유학을 소개하 시는 분들이, 본인들에게 커미션 을 주는 ON과 BC주 사설 어학 원들을 1차적으로 소개하고, 그분 들이 1년정도의 어학연수가 끝나 면 다시 2차적으로 커미션을 받는 컬리지 혹은 대학을 소개 하면서, ESL 가족 동반 유학이 불가능하 다고 마치 사실처럼 말하고 있습 니다. 둘째, 한국에서 ESL 가족 동반 유학을 오시 는 분들도, 실익을 따지지 않고, 그저 남들처럼 ON과 BC주를 첫 번째 공부할 장소로 미리 정한다 는 것입니다. 알버타주 컬리지 가족 동반 ESL은 제가 에드먼튼으로 오기 전 2008년 이전에도 가능했고, 지 난 11년동안도 계속 이루어져 왔 습니다. 지금도 저희 회사를 통 해서 계속해서 컬리지 가족 동 반 ESL로 많은 분들이 알버타주 로 오고 계십니다. 아는 것이 힘 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저의 칼럼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Banff Alberta =[pixabay]

을 통해서 알버타주 컬리지 가 족 동반 ESL이 많이 알려 지기 를 바랍니다. ▶ 알버타주 컬리지 가족 동반 ESL의 장점 1. 가족 전체(ESL 유학생, 배 우자, 자녀들)가 알버타주 입국과 동시에 만 18세 미만 자녀들이 공 립 학교에 입학 가능 2. ESL 유학생 캠퍼스내에서 고용 가능 3.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 4. 오픈 워크 퍼밋으로 일한 배 우자 일 경력 인정 5. 일 경력된 배우자 Alberta EE or EE 신청가능 6. ESL 유학생 별도의 영어 시 험 없이, 컬리지 정규 과정 입학 가능 ON과 BC주에서는 컬리지를 졸업 한것만으로는 캐나다 영주 권 신청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알 버타주는 컬리지 졸업 후 AINP 와 AOS를 통해서 영주권 신청이 쉽게 이루어 집니다. 특히 ON 주에서 컬리지 졸업 하신 분들이 캐나다 영주권 신청도 한번 못 해보고, PGWP(Post-Graduation Work Permit) 3년을 모두 소진 하는 경우는 흔히 발생되는 일 입니다. 목표가 생기면, 목표 달성에 적

합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는 것 은 기본입니다. 그 목표 달성이 쉽 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전략과 전술 을 선택하면, 쉽게 이루어질것을, 무모하게 밀어 붙이기만 하면 된 다는 생각은 소위 말하는 ‘100전 100패’입니다. 캐나다 가족 동반 ESL을 고 려하시는 분들과 캐나다 가족 동 반 ESL을 고려하시는 지인, 친척 그리고 친구를 가지신 분들은 알 버타주 컬리지 가족 동반 ESL을 적극 추천합니다. Victoria Immigration Services Ltd.는 알버 타주 컬리지 가족 동반 ESL 전 문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 서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제작한 캐나다 가 족 동반 ESL 유학 동영상 아래 링크 합니다. 1. https://www.youtube.com/ watch?v=wBfFUr9Uigc&t=7s watch?v=wBfFUr9Uigc&t=7s 2. https://www.youtube.com/ watch?v=UAF2ITPr5ns&t=107s

박혜영 빅토리아 이민&유학 대표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캐나다   유학   전문   컨설턴트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2020년 신인 작품상 공모  서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 단체인 한국 문 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는 한국어의 발전과 한국문 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참신 하고 역량 있는 신인의 작품 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모집 부문: -시, 시조: 3편 이상 -수필: 원고지 15매 안팎의 수필 2편 -소설: 원 고지 60매 안팎의 단편 2편 -평론: 원고지 60매 안팎의 문학평론 2편 -아동문학: 동시 3편 / 동화 원고지 30 매 안팎 2편 -번역문학: 시 3편 이상, 단편소설 2편(한 국문학 원본과 번역문 동시 제출) 응모 기간: 1월 31 일까지 응모 방법: 홈페이 지( http://cafe.daum.net/ klsv )에서 응모원서를 다운 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 (songmuseok@naver.com) 접수 대우 및 시상: -당 선자는 본문협회원이 됩니 다.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 업 및 문학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당선작 은 지역 일간지에 게재하며, 시상식 때 당선패를 수여합 니다. -시상식은 3월 초 예

정입니다. 유의사항: -응모 작은 사이버 및 지면 상 미발 표된 순수 신작이어야 합니다. -표절 및 저작권 시비가 있으 면 당선이 취소됩니다.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에 당 선하면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이 취소됩니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604-219-6305, 778-984-2407 제 8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동 시) 3편,산문(수필, 동화, 단 편소설, 라디오단막극본, 평 론) 2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응 모자격: 캐나다 전 지역 거주 자로 19세 이상인 자. 신인 및 기성 불문, 단, 이미 한카문 학상을 수상하신 분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됨 응모기간: 2019년 12월 15일부터 2020 년 2월 15일 까지 시상 내 역: 각 부문별 버금상 및 으 뜸상 수여당선작 발표: 2020 년 3월 중 밴쿠버 주요 언론 기관 및 미디어 발표 당선 자 특전: 본 문협 정회원 자 격 부여. 한국문단 등단 추 천 및 한국 문예지 작품 발 표 기회 제공, 시상 내용에 따 른 연회비 면제(본 문협 가입 비는 없음). 한카문학 제, 시 낭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 한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주 요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한 적극 적 지원. 단, 당선자는 반드 시 본 회 가입하여 문학활동 을 계속할 의사가 있어야 함.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

국문협 (604-435-7913),  참조 (http://cafe.daum.net/ KWA-CANADA) 밴코리안 톡톡 신년 모임 교민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늘푸른 장년회에서 신 년부터 매월 1회 토론모임 을 가집니다. 일시: 1월 16 일 (목) 오전 10시-12시  장소: 모자익 브렌트우드센 터 1층(2055 Rosser Ave, Burnaby) 대상: 남녀노소 제한 없음 내용: 교민토론 모임으로서 주제는 “신년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임. 향후 교민사회 발전을 위한 건설 적인 토론 주제 설정, 지속적 모임을 가짐.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캐나다 한인 늘 푸른 장년회(전화: 604-4357913/이메일 kessc2013@ gmail.com. 참조: http:// cafe.daum.net/KESSC 볼륨 댄스 강습 싱글 라인댄스 신설반 일시: 매주(수) 오후12-1 시 장소: 5751 Beresford st Burnaby(Merritt ave & Beresford st)(캔남사 당 문화회관.Kingsway 한 우리식당 남쪽 300m 지점 코너)  볼룸 댄스 일 시: 매주 (토) 오후 3-4시 장소: 9523 Cameron st Burnaby(Cameron 커뮤니 티 센타 1층 홀) 싱글 라 인댄스 일시: 매주 (토) 오 후 4-5시 장소: 상동  문의: 604-809-3695(KIM) 604-762-8394(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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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4일 토요일

이란, 전면전 피하며 중동 미군에 심각한 타격 가능성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풀무원 곤약면 “슬림누들” 출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모든 소 비자들이 걱정없이 맘껏 드실 수 있는 동치미곤약면과 비빔곤 약면 두 종 출시. 수입판매: 풀무원 캐나다서부총판-선진식 품(778-863-5554)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Canada Private Equity  Cach, RRSP, RESP, TFSA 으로 매입 가능. Canada 증 권위원회의 엄격한 관리하에 업 무절차가 진행됩니다. 모게 지 리츠 AP Capital Ltd www. apcapital.ca $180,000 투자시 매월 약$1,050지급 Venture Capital. Elixir Technology Inc Prefered shares $110,000 투자 시 매월$1,050 확정지급 문의 : 604-767-9382

이민 정착

[석세스] -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일시: 1월 17일 (금) 오전 10 시-오후12시 장소: 써리 석세 스 (100-15117 101 Ave Surrey) 강사: 장기연 (한인 정착서비 스 담당) 내용: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서 작성방법 및 첨부 서류들, 캐나다 밖을 나간 날짜 들의 기록요령, 영주권 유지를 위한 거주의무, 여행자 증명서/ 영주권 포기방법, 긴급 시 신청 방법, 등록: 장기연 604-5886869(내선 231)/ esther.chang@ success.bc.ca 선착순 예약마 감 합니다. 등록시 미리 알려주 시면 차일드케어 해 드립니다. - 영주권 카드 신청 방법 일시: 1월 31일(금) 오전 10시 30분-오후12:30 장소: 밴쿠 버 다운타운 중앙 도서관 (350 W Georgia St, Vancouver)-룸 916 문의: 김민정 스텔라 604323-0901 (Ext.112) 첨부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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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영주권 포기 방법등 에 대 해 알려드리오니 많은 참석 바 랍니다. 사전등록 필요하니 꼭!!! 등록 해 주세요. [모자익] - 시민권 시험준비반 내용: 시민권 책자 (Discover Canada)설명, 예상문제 풀이  일시:총 4회,1월 20, 27, 2월 3, 10일 ,(월) 오전 10-12시 장 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2055 Rosser Ave, Burnaby 등록: 미셸 박 604 292 3908 mpark@ mosaicbc.org

교계

[밀알] - 자원봉사자교육 및 지원 안내 일시: 1월 11일(토) 오전9:30  장소: 밀알사랑의교실, 써리장로 교회(15964-88 Ave, Surrey)  신청안내: www.vancouvermilal. com 를 방문하여 volunteer 항 목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노인대학 부설 단기 건강교실 개강 굳어지는 노인들의 근육을 풀 어주고 낙상을 방지하는 최적의 건강교실. 가벼운 스트레칭, 척추 교정 체조, 하체단련 운동심폐운 동, 호신술 (괴한퇴치 기술), 가벼 운 발차기, 태권도 기본품세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정 원: 선착순 15명 참여자격: 건 강을 원하시는 70세 이상 의 남 녀 노인회원 및 비회원 수강 료: 무료 복장: 간단한 운동복 및 실내 운동화 (aqua shoes 같 은 종류) 기간: 1월 26(일) 오 후 3시 개강 – 2월 27일 (목) 까 지 (총 10시간) 매주 일요일 (오 후 3-4시), 목요일 (오전 10-11 시) 장소: 26E 800 McBride Blvd., New Westminster, BC (McBride &amp, 8 th Ave.) (Safeway Mall 안 OMACTAEKWONDO 도장) 강사: 서정 길 (태권도 9단) 문의: 604818-2307, e-mail: GMSUH45@ YMAIL.COM 가능하면 e-mail 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시 면 자동 등록됨니다. [예술인협회] - 당신을 캐리커쳐 스타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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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 문의: 604-433-0107

미 국방부 “트럼프 지시로 살해” 이란 정부 “가혹한 보복 있을 것” 트럼프 강한 리더십 과시했지만 반격 따른 역풍 만만치 않을 듯 김정은엔 경고 메시지 될 수도 미국과 이란이 일촉즉발의 군사 적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 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63)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 예군) 사령관이 3일 이라크 바그 바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 공습으 로 사망하면서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드론 공습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 관 등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지도부 5명이 숨졌다”며 “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차량 2대 에 나눠타고 공항을 출발한 직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지시에 따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적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Decapitation strike)’에 따라 솔레이 마니를 제거했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후폭풍도 작지 않을 전망이 다. 이란 정부는 즉각 “솔레이마 니 장군이 미군의 공습을 받고 순 교했다.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 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 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도 미국에 대항해 결사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솔레이마니, 바그다드 미대사관 습격 배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솔레이마니는 지난해 12월 말 이라크에서 발생 한 미군 기지 공격과 바그다드 주 재 미대사관 습격의 배후 인물이 다. 그가 지휘하는 쿠드스군은 이 라크·시리아·레바논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세력에 대 한 지원과 협력을 맡고 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 지난해 “이란 쿠드스군과 솔 레이마니가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 대를 사주해 이라크 주둔 미군을 공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 그런 공격이 발생한다면 쿠드스군 의 책임”이라고 경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의 파장 이 어디까지 확산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 보

3일 이란 테헤란 시민들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사망에 항의 하며 미국과 영국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수세력의 핵심이자 군부의 상징 적 인물을 물리력으로 제거한 만 큼 이란이 결코 당하고만 있지 않 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AP통신은 “2018년 5월 미국의 이란핵합의 (JCPOA) 탈퇴 이후 고조돼온 양 국 간 긴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솔레이마니 피살은 중동 패권을 유지하려는 이란과 이를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다툼 차원 을 떠나 이란 군부의 자존심을 건 드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많은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감 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솔레이마니가 지휘했던 쿠드스군 이 주목받고 있다. 쿠드스군이 혁 명수비대의 해외 네트워크인 이라 크 시아파 민병대와 레바논 헤즈 볼라, 예멘 반군, 팔레스타인 하마 스 등과 깊이 연계하고 있는 만 큼 이들을 활용한 은밀한 공격이 예상된다. 시아파 민병대는 이라 크 내 미군을, 헤즈볼라는 이스 라엘을, 예멘 반군은 미국의 우방 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할 수 있다. 오바마, 전면전 우려 제거 작전 승 인안해 이들 무장조직을 활용할 경우 이 란은 전력상 열세인 미국과의 전 면전을 피하면서 중동 주둔 미군 또는 미국의 우방국에 심각한 타 격을 줄 수 있다. 1996년 사우디 아라비아 다란 공군 기지 폭파테 러 사건의 배후에도 이란이 있었 다. 당시 19명이 숨지고 270여 명 이 부상했는데 사망자 전원이 미 군이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이라 크 주재 미대사관은 3일 긴급성명 을 통해 “이라크 내 모든 미국 시 민권자는 즉시 출국하라”며 소개 령을 내렸다. 또 다른 타깃인 이스 라엘도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골 란고원의 스키장을 폐쇄했다. 외 신들은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긴 장이 고조될 때마다 꺼내들었던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행에 옮 길 가능성도 있다”며 “이 해역을 지나는 미국와 우방국의 유조선 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 다”고 전망했다. 솔레이마니 제거에는 성공했지 만 트럼프 대통령 앞에 놓인 고민 도 작지 않다. 우선 국제사회의 비 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강행했던 그가 중동 정세 악화로 또다시 발목이 잡힐 수 있다. 특히 사태가 악화돼 막 대한 군사비 지출과 인명 피해가 뒤따를 경우 비난이 고조될 가능 성이 농후하다. 둘째, 이란-이라크-시리아-레 바논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 에서 반미 세력이 강하게 결집하 고 다양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사 태가 ‘미국 대 이란’ 대결 구도 에 벗어나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될 수 있다. 셋째, 시리아 내전 마무리 과정 에서 러시아에게 패권을 내줬던 미국이 이라크에서도 배척을 당하 는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온다. 솔레이마니 피살로 인 해 이라크 내 반미 정서가 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북핵 협상의 파트너인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강 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 도 나온다.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 하고 미국에 대한 도발에 나설 경 우 이란처럼 참수 작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이번 작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 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당 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줌으로 써 보수층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역풍 또한 만만찮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당 시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승인 하지 않은 것도 이란과의 전면전 을 우려해서였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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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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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미애 측근‘5자회동’수사  여, 개혁 흠집 시도 의심 ‘울산 선거개입 의혹’ 정모씨 소환 추 장관 여당 대표 때 비서실 근무 청와대 인사에게 송철호 소개 정황 송철호·송병기, 청와대 행정관 등 당시 함께 왜 만났는지 수사 확대 선거 기획 논의 정황, 홈피에 나와 정씨 “경력 관련 개인적 일” 부인 낙마한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더 강한 검 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추미애 법 무장관 주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예사 롭지 않다. ‘울산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 장관의 측근 정모 (53)씨의 행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 어서다. 정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비서실 부실장으로 근무했 다. 검찰은 정씨가 송철호 울산시장을 청 와대 인사에게 소개해줬다는 정황을 파 악하고, 2018년 송 시장이 당선되는 과정 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중 앙당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로 수사를 확 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 은)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임 명장을 준 2일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1일 추 장관을 울산시장 선거 개 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모)로 검찰에 고 발했다. 곽 의원의 고발 하루 만에 정씨 가 검찰에 소환되자 민주당은 3일 논평 을 통해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서는 8 개월 늑장 수사 끝에 뒷북 기소를 한 검 찰이 추 장관에 대한 고발 건은 빛의 속 도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보관은 “곽 의원 고발장 이 접수되기 전에 이미 정씨 소환 일정이 조율되어 있었다”면서 “정씨가 장 모 청 와대 선임행정관을 송철호 울산시장, 송

3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 린 이날 취임식에서 추 장관은 ‘개혁’이라는 단어를 17차례나 언급하며 검찰 내부의 호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에게 소개했다 는 의혹은 오래전부터 수사해오던 사안” 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이 2일 임명될지 도 몰랐고, 한국당이 1일 고발장을 접수 할지도 몰랐으며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 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의 해명 에도 여권 일각에서는 가족 비리 혐의로 조 전 장관을 궁지로 몰고 간 검찰이 이 번에는 추 장관의 주변 수사를 통해 그의 개혁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는 아 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이 정씨를 주목하는 건 지난 2017년 10월 11일 이뤄진 ‘5자 회동’이 때 문이다. 정씨는 이날 송철호 시장, 송병 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 근 식당에서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

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났다. 강길부 의원 실 보좌관도 참석했다. 검찰은 이날 만남 의 경위와 대화 내용 등을 정씨에게 집중 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 동에서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보고서 내용도 거론됐다고 한다. 2018년 5월 산재모병원예비 타당성 조사 탈락 결과가 나오기도 전이었다. 송 부시 장 측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장 행정관이 산재모병원 말고 공공병원으로 가자고 했다”고 한 것도 이 자리에서 나 온 말이다. 검찰은 청와대 등이 미리 산 재모 병원 좌초 계획을 알고 송 시장 측 에 일러준 게 아닌지 의심한다. 이에 대해 송 부시장 측은 “예타 보고 서 내용은 울산시에서 당시 지역구 의원

[뉴스1]

이던 강길부 의원 측에 보고했었고, 우리 는 강 의원 측으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서 알고 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행 정관이 송 시장 측과 접촉해 공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건 문제가 없을까.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특 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운동 기획 등에 관여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거라 본다. 장 행정관 등 은 “지역 현안을 챙기는 업무의 일환이었 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자리를 주선한 건 추 장관 측근 정씨와 강 의원 실 보좌관이다. 먼저 만남을 요청한 건 송 시장 쪽으로, 선거 공약인 산재모 병 원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에 정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장환석 행 정관을 소개하고 강 의원실 측에서 송 시 장 등을 데리고 나왔다는 것이다. “추미애 당시 대표나 민주당 차원에서 만남이 주선된 건 아니다”는 게 배석자들 의 주장이다. 정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 에서 “과거 울산시당 사무처장을 했던 경 력 관련한 개인적 일이었을 뿐이다”며 “ 나는 당에서도 메시지 담당이었고 내가 대표에게 따로 무엇을 보고할 위치도 되 지 않는다. 추 장관은 최근까지도 이 건 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했다”도 말했다. 정씨가 청와대와 정당 인사들, 울산 지 역 관계자들을 번갈아 만나며 선거 기획 을 논의한 정황은 그의 홈페이지 일정표 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한국당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주광덕 의원은 3일 정씨의 2017년 일정을 공개했 다. 2017년 9월 26일 일정표에는 ‘11:00 더 민주 정당발전위원장 최재성 전 의원 면 담’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내년 지방선거 대책 논의’라고 돼 있다. 지방선 거를 앞두고 2017년 8월 출범한 정당발전 위원회는 경선 룰, 공천심사 원칙 등을 논 의했다. 이어 같은 날 ‘14:30 더민주 울산 시당 직능위원장 면담- 내년 울산시장 선 거 대책 논의’라는 일정이 올라와 있다. 저녁 일정으로는 ‘18:00 청와대 민정비서 실 관계자 등과 만찬’이 쓰여 있다. 일정 중에는 송철호 시장과의 회동 일정도 있 다. ‘10/11 송철호’, ‘12:00 송철호 전 국민 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 라고 적혀 있다.이와 관련 주 의원은 “추 미애 당시 당 대표 밑에 있던 사람이 하 루 동안 경선 룰 등을 짜는 당내 핵심 인 사를 만나고, 울산시장 선거 대책을 논의 한 후 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를 만나 는 일정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겠는가” 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사라·현일훈·하준호 기자 park.sara@joongang.co.kr


A8 전면광고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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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10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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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최고 최고‘빅매치’ ‘빅매치’ 황교안·이낙연 대전 가시화 총선 황교안·이낙연 종로종로 대전 가시화 한영익·윤정민 기자 hanyi@joongang.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4·15 총 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에서 한국당 주최로 열린 ‘희망 대한민 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다. 황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접은 데 이어 이날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화하 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종로 빅매 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 온다. 이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 서 “(황 대표와의 대결을)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 냐”며 종로 출마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은 이 총리의 ‘선 수(先手)’에 대한 답변의 성격이 있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수도권 험지가 종로를 뜻하느냐’는 질문에 “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앞줄 왼쪽에서 셋째)가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단은 그렇게 해석한다. 상대방(이낙연 총리)이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당원들 사기 측면에서도 황 대표,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당을 확실히 바꾸겠 중진을 향해 “함께 험지로 가자”고 종로 대전이 성사될 경우 차기 대선주 다. 국민 중심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 독려한 것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여야 잠룡 간‘대선 전초전’성격 자 지지도 1· 2위를 다투는 여야 잠룡 간 다”며 “정권이 아무리 악랄해도 뭉치면 한국당의 한 초선 의원은 “대구·경북 이 총리 “반길 것도 피할 것도 없다” 의 ‘대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 때 이긴다.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 (TK) 3선 이상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 문에 한국당 일각에선 “판이 너무 커지 다”고 말했다. 본인의 수도권 험지 출마 라며 “패스트트랙 등 복잡한 상황이 마 유승민 등 8명 바른미래당 탈당 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자칫 패 를 지렛대 삼아 인적 쇄신과 보수 통합 무리된 만큼 묵혀둔 숙제를 더 이상 지 했을 경우 역효과도 만만찮다. 종로 외 “안철수와 만날 계획 아직은 없어” 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체할 수 없다고 황 대표가 판단한 것”이 에 상징성 있는 다른 험지도 고려할 필 새보수당 창당 손잡을지 미지수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라고 분석했다. 요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드디어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 다만 “타이밍이 늦었다”는 비판도 일 황 대표는 이날 장외집회에서 “우리 가가 나온다. 그렇잖아도 최근 패스트 부에선 나온다. 실제로 최근 의원들 사 당에 많은 중진이 있는데 중진들께서도 트랙 정국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이에서는 “종로 출마를 진작에 선언했어 함께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 신 못하자 “비대위 체제로 가기 위해 당 대 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수도 진 세대에게 정치 공간을 만들어주고 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모든 걸 내려놔 권의 한 재선 의원은 “매번 리더십 위기 젊은 사람들에게 꿈을 줘야 한다”며 중 야 한다”(여상규 의원)는 등 지도부 용 에 몰릴 때마다 단식·삭발 등의 ‘카드’를 진들의 동반 험지 출마도 강하게 촉구 퇴론이 당 안팎에서 터져나오던 터였다. 꺼내 돌파하려는 모습을 반복해 연출하 했다. “우리 당의 뜻있는 모든 동지가 험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침체해 있는 당 고 있다”며 “가장 큰 현안인 보수 통합에 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 을 구하기 위해 황 대표가 가장 상징적 서도 보여주기가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유승민 들겠다”고도 했다. 인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올해는 첫해” 정면돌파전 첫해” 북한, “올해는 정면돌파전  북한, 대미 압박 강화 북한 관영매체기자 노동신문이 3일 ‘당 창건 백민정·위문희 75돐을 맞는 올해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 baek.minjeong@joongang.co.kr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는 제목의 신년 1면에 게재했다. 3일 ‘당 창건 북한사설을 관영매체 노동신문이 신문은맞는 1만2000여 자(200자 원고지혁명 약 75돐을 올해 정면돌파전으로 60매)에 달하는 장문의 사설에서 김정은 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는 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제7기 제 목의 신년 사설을 1면에 게재했다. 5차 전원회의에서 강조한 ‘정면돌파’를 31 신문은 1만2000여 자(200자 원고지 차례나 언급했다. “조성된 정세는 앞으로 약 60매)에 달하는 장문의 사설에서 김 도 적대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살아가야 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제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 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강조한 ‘정면돌 미국과 적대세력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파’를 31차례나 언급했다. “조성된 정세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하며 는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관을 오직“미국과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 있다”며 적대세력이 우리가 편 야 한다”면서다. 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신문은하며 이날사회주의 사설에서건설의 지난해전진도상 정치·군 말아야 사·경제·외교 성과를 정면 에 가로놓인 분야 난관을 오직 평가하고 자력갱생의 힘 돌파 각 부문별 올해 목표를 제 으로기조하에 정면돌파해야 한다”면서다. 시했다. 통상 매년 새해 첫날 김 정치·군 위원장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지난해 이 발표했던 신년사와 유사한 형식이다. 사·경제·외교 분야 성과를 평가하고 정 지난해 12월 28~31일 열린 전원회의로 올 면돌파 기조하에 각 부문별 올해 목표를 제668호 40판 해 김 위원장 신년사를 건너뛴 북한이 이 틀 뒤 신년 사설을 별도로 내면서 대내 결속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미 압박 강화

“미국·적대세력에 맞서 맞서 자력갱생” 자력갱생” 노동신문 31차례 강조 강조 노동신문신년 신년 사설서 사설서 31차례 한·미 외교차관보 차관보워싱턴서 워싱턴서회동 회동 한·미 외교 외교장관·수석대표 회담도추진 추진 외교장관·수석대표 회담도

신년 사설은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외 부적으로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짓부시고 내부적으로는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하기 위한 새해 투쟁”이라며 제시했다. 통상 매년 첫날 김“올해 위원 는 정면돌파전의 첫해”라고유사한 의미를형식이 부여 장이 발표했던 신년사와 했다. 이어 “정면돌파전에서 기본 전선은 다. 지난해 12월 28~31일 열린 전원회의 경제 전선”이라며 경제 부문을 건너뛴 가장 먼저 로 올해 김 위원장 신년사를 북 강조했다. 체계를 별도로 정돈하고내면 국 한이 이틀“경제사업 뒤 신년 사설을 가의 경제 조직자적 역할을분석이다. 강화해야 한 서 대내 결속에 나섰다는 다”며 당과 국가의“오늘의 개입 확대도 시사했다. 신년 사설은 정면돌파전은 정치·외교·군사적대세력들의 부문에서도 “우리 공화 외부적으로는 반공화국 국의 행위에 압살 존엄과 책동을생존권을 짓부시고침해하는 내부적으로는 대해서는 강력한 위한 타격을 안 사회주의즉시적이고 본태를 고수하기 투쟁” 겨야 한다”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 이라며 “올해는 정면돌파전의 첫해”라 대로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 게 만드는 것이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주장했

이와 관련, 보수 통합의 또 다른 한 축 으로 거론되는 유승민계 의원 8명은 이 날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바른미래 당을 공식 탈당했다. 유 의원은 탈당 기 자회견에서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 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렸지만 국 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2년의 실패에 대해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 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거친 현실정치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수록 개혁보수 정 치를 향한 각오와 의지는 더욱 단단해 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의 초점은 황 대표 와의 보수 통합 대신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와 손을 잡을지 여부에 쏠렸다. 유 의원은 먼저 “안 전 대표의 정치 복 귀를 환영하며 (합당 당시) 국민께 약속 드렸던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 하다”고 운을 뗐다. ‘안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10 월 초와 11월 말 ‘같이하자’고 문자를 드 렸는데 답을 못 받았다”며 “아직 (만날) 계획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 의원은 지난 1일엔 “2년 전 결혼을 잘못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에 대해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당 시 안 전 대표와 결혼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상대가 바뀌었더라. 공동대표는 박주선 의원이었고 안 대표 는 떠났다. 그 후 등장한 인물도 안 대표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움직이는 손학규 대표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에게 불만을 드러낸 게 아니라는 얘기다. 유 의원은 이날 안철수계 의원 들을 향해서도 “새로운보수당을 선택 지로 받아들여 달라”며 동참을 호소했 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아직 구 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더 이상의 언급 은 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해 발행한 화성-15형 ICBM 발사 기념주화. 이상현씨가 3일 공개했다.

[뉴스1]

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면돌파전 내게 만드는 것이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 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주 에서 기본 전선은 전선”이라며 경기념주화. 북한이 지난해 발행한경제 화성-15형 ICBM 발사 이상현씨가 3일 공개했다. 제 부문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경제 장했다.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핵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도 논의한 것 다. 김체계를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핵무기·대 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사업 정돈하고 국가의 경제 조 미 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유예 조치’ 유예 전해졌다. 조치’ 폐기를 시사한 것을 재확인 직자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과 으로 한·미는 이달 나온다. 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과 폐기를 것을 시사했다. 재확인했다는 평가 했다는 평가가 국가의 시사한 개입 확대도 수석대표 추진하고연초부터 있다. 강 가 나온다. 그런 가운데협의도 한·미 양국은 정치·외교·군사 부문에서도 “우리 공 북핵 외교부 폼페이오 그런 존엄과 가운데 생존권을 한·미 양국은 연초부터 다양한 외교장관과 채널을마이크 가동하며 대북 미 공 화국의 침해하는 행위 경화 지난해 9월먼저 말 김건 뉴욕 외교부 유엔총 다양한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대북 공조 국무장관은 조에 들어갔다. 가장 에 대해서는 즉시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때 열린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함께 배석 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세력이든 김건 외교부 차 회 차관보가 미 워싱턴DC 안겨야 한다”며 “어떤 우리를 한 게 가장 최근 만남이다. 한·미 외교장 관보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미 상대로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에서 카운터파트인 데이비드 스틸웰 카운터파트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 관 회담 개최지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 차관보와 회동했다. 두 차관보는 최 가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모테기 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는 물론 한·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함께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했다. 두 차관보 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는 물 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도 논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이달 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 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추진하고 있 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 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9월 말 뉴 욕 유엔총회 때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함께 배석한 게 가장 최근 만남이다. 한· 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지로는 미국 샌프 란시스코가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 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 [뉴스1] 무상도 함께해 한·일, 한·미·일 외교장관 해 한·일,잇따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잇따 라 열릴 6자회담 가능성이수석대표인 있다. 북핵 이도훈 외 북핵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 교부 이르면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르면 다음 다음주 방미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인 주 방미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인 스티븐 스티븐 비건 부장관과 회동할 예 비건 국무부 정이다. 비건 부장관과 부장관이회동할 지난달예정이다. 중순 방 비건 중순 방한한 지한· 한 한한 부장관이 지 한 달도지난달 채 되지 않아 또다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한·미 북핵 미 북핵 수석대표가 마주 앉는 셈이다.수 석대표가 마주 앉는 셈이다. 백민정·위문희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5242명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1순위 청약자 수는

했다. 지난해에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싼 이른바

2002년 참여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시작되면서 점차

‘로또 분양’이 줄을 이으면서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A11 항공 마일리지 허공에 날릴 판  뿔난 고객들, 소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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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4일 토요일

항공 마일리지 허공에 날릴 판  뿔난 고객들, 소송 움직임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고객 불 만이 커지며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한항 공은 지난달 13일 마일리지와 현금을 섞 어 항공권을 구입하는 ‘복합결제’ 등 마 일리지 적립·사용과 관련된 프로그램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미 발급된 마일리지를 재산 권으로 인식하는 고객들은 마일리지 가 치가 낮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미주·유럽 장거리 구간은 대부 분 마일리지를 더 소진해야 하고,이코노 미석 이용객 적립률이 대체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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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26일 대한항 공에 개편안 재검토를 요청했다. 대한 항공 측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더욱 합리적인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사 용하도록 하는 방안”이라면서도 “올 11 대한항공 개편안 갈등 확산 월부터 새로운 스카이패스 제도를 시범 소비자 “덜 쌓이고 가치 떨어져” 반발 운영하면서 소비자 불만을 적극 수렴하 마일리지 양도, 유효기간 폐지 요구 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의 재검토 요청은 법적 구속력 법조계 “승객에 불리한 변경은 문제” 이 없어 대한항공의 제도 변경을 원천적 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법무 항공사 “부채 부담 커 재무상태 악화” 법인 태림의 박현식·김동우·하정림 변 호사는 온라인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 사람들’에서 공정위에 약관심사청구를 용 조건을 승객에게 불리하게 변경한 것 요구할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공정위 으로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 가 대한항공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시 했다. 마일리지를 ‘재산권’으로 볼 수 있 정명령을 내리도록 하려는 의도다. 김동 느냐는 질문에 그는 “2011년 지방법원 우 변호사는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 심 판결에서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이를 이 사를 청구할 계획인데, 받아들여지지 않 용하는 고객의 권리는 단순한 기대권을 을 경우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 넘어서 재산권으로 보호된다’고 판시한 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약 판례가 있다”고 답했다. 대한항공 관계 관을 개정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자는 이에 대해 “기존 마일리지에도 소 이를 기존 마일리지 보유자들에게 ‘소급 급적용 예정”이라고 말했다. 적용’할 경우 위법 소지가 크다고 본다.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 변경 과정에 화난사람들의 대표이사인 최초롱 변호 서 소급적용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사는 “마일리지는 승객들의 재산권이라 2003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 고 볼 수 있는데 약관 변경은 재산권 사 너스 항공권을 발급하는 데 공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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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에 개편안 재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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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를 늘리는 제도 개정을 추진했 다. 당시 공정위는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마일리지의 가치를 소급 변경하도록 하 는 약관조항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한 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와 항공사들은 당 시 수차례의 논의 끝에 기존 고객에 대 한 마일리지 혜택에 2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으로 합의했다. 2008년 마일리지 에 10년의 유효기간을 설정할 때도 기존 마일리지에는 이를 설정하지 않았다. 경기 침체, 여객 감소 등으로 고전하 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누 적된 마일리지에도 부담을 안고 있다. 지금까지 발급된 마일리지는 재무제표 에서 부채에 포함되는 ‘이연수익’ 항목 으로 잡았다. 1984년(대한항공) 마일리 지 제도를 도입한 대한항공의 경우 지 난 3분기 말 기준 이연수익으로 인식한 마일리지 규모는 2조3111억원으로 전 체 부채(23조2917억원)의 10%에 이른 다. 아시아나항공도 총부채(8조7876억 원)의 8.2%인 7238억원이다. 특히 지난 해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으로 운용리

두 항공사는 누적 마일리지에 따른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정위와 수차례 논 의한 끝에 2008년 마일리지에 10년의 ‘유 효기간’을 설정했다. 그런데 이게 부메 랑이 됐다. 소멸 시기가 도래하자 보너스 항공권이 부족해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빗발쳤고, 공 정위가 나서 마일리지와 현금을 섞은 ‘복 합결제’ 등의 도입을 요구했기 때문이 다. 대한항공의 이번 개편안도 공정위의 권고에 따라 내놓은 것이다. 소비자단체 등은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 해 복합결제 도입 외에 ^마일리지 양도· 판매 허용 ^유효기간 적용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허희영 항공대학교 경영 학과 교수는 “해외 항공사의 경우 대부 분 2~3년마다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반

면 국내 두 항공사는 30여 년간 누적된 마일리지 금액이 3조원에 이른다”며 “항 공사의 재무구조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개 편안과 외국 항공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 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현재의 상황은 두 항공사가 자초 한 측면이 크다. 고용진 의원실이 금융감 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항 공사가 2016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카드 사 17곳에 마일리지를 팔아 거둔 수익만 1조8079억원에 이른다. 마일리지 탓에 부채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도 카드회사 에 마일리지를 팔아 과잉 공급을 부추 긴 것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는 “항공사들이 카드사 제휴 등으로 보 너스 항공권 지급 규모에 비해 많은 마일 리지를 남발했다”며 “미국의 경우 신용 등급에 따라 엄격한 마일리지 적립 기준 을 두는데, 이런 방안 도입을 고민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는 문장, 소대는 문단이다. 소대건 군단이건 목표는 하나다. 국 방이다. 문장이건 단행본 전체이건 목 표는 하나다. 글쓴이의 논지를 독자들 에게 설득하고 예상되는 공격을 방어하 는 것이다. 국방에 전략과 전술이 있듯 이, 글의 세계에서는 논지(論旨, thesis) 와 주제문(主題文, topic sentence)이 있다. ‘전쟁 : 전투 = 전략 : 전술’이라는 등식에 해당하는 것은 ‘전문(全文) : 문 단 = 논지 : 주제문’이다. 주제문이 선명 해야 문단이 강하다. 문단이 강해야 글 전체의 논지가 생생하다. 문단은 보통 3개에서 12개 문장으 로 구성됐다. 문단에는 한 개의 주제문 이 있는 것이 원칙이다. 문단의 첫 문장

이 주제문인 경우가 통상적이다. 옥스퍼 드사전에 따르면 주제문은 “자신이 발 견되는 문단의 요지를 표현하는 문장 (A sentence that expresses the main idea of the paragraph in which it occurs)”이다. 맥밀란사전이 정의하는 논지는, “뭔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생각·의견 혹은 이론(an idea, opinion, or theory that is used to explain something)”이다. 군과 글에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통 일성(unity)이다. 통일성 없는 군은 오 합지졸, 통일성 없는 글은 이해가 힘들 다. 문단의 통일성 유지에 핵심은 주제 문이 아닌 나머지 문장들이 주제문을 뒷받침하게 하는 것이다.

스 항공기 비용을 부채로 인식해야 해 서 마일리지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크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제도에 칼을 빼 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2008년 마일리지 10년 ‘유효기간’ 설정

글과 군대는 비슷한 구조  통일성 유지가 핵심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whanyung@joongang.co.kr

대부분의 글은 ‘패러그래프(paragraph)’ 구분을 한다. 패러그래프는 우 리말로 단락(段落) 혹은 문단(文段)이 다. 단락과 문단의 뜻은 동일하다. “긴 글을 내용에 따라 나눌 때, 하나하나의 짧은 이야기 토막”이다. 영어 문단 구분에는 두 가지 방법 이 있다. (1)탭(tab)을 눌러 들여쓰기 (indentation)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문단 사이에 빈 줄을 넣을 필요가 없다. (2)들여쓰기 대신에 행갈이를 하는 것 이다. 이 경우 문단 사이에 빈 줄 하나를

문장이 분대라면 문단은 소대 문단마다 주제문 한 개가 원칙

삽입한다. 주로 서신 작성에 많이 활용 하는 방법이다. 문단 구분은 가독성(readability)을 증진한다. 스테이크를 통째로 삼키는 사람은 없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 다. 문단 구분이 없다면 ‘소화불량’에 걸 릴 것이다. 문단 구분은 독자에게 생각 하거나 쉬어가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영어 글쓰기와 읽기의 핵심은 문단 그 자체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다. 단어가 모여 문장(文章, sentence)이 된다. 문장이 모여 문단, 문단이 모여 장 (章, chapter), 장이 모여 부(部, part), 부가 모여 권(卷, volume)이 된다. 모든 글이 이 구성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단 시(短詩)나 콩트는 몇 개의 문장이나 문 단으로 끝날 수 있다. 장이나 부가 없는 책도 있다. 문단이 없는 글은 없다. 글이나 군(軍)이나 구조는 비슷하다. 글은 ^단어^문장^문단^장^부^권 의 순서로 흐른다. 군은 ^병사^분대^ 소대^중대^대대^연대^여단^사단 ^군단의 순서로 전개된다. 글의 세계에 서 병사에 해당하는 것이 단어라면, 분

제668호 40판


요한 보조금을 지급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1515기 설치에 지원 지난해까지 총 3만1515기 설치에 지원 금을 나눠줬다. 이에 따라 8개 민간 사 금을 나눠줬다. 이에 따라 8개 민간 사 업자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 업자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

고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본요금 50% 부과 방침을 정했다. 지 기본요금 50% 부과 방침을 정했다. 지 난 한 해 자회사를 제외한 한전만의 영 난 한 해 자회사를 제외한 한전만의 영 업손실이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인 업손실이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인

희 파워큐브 대표는 “기본요금이 적용 희 파워큐브 대표는 “기본요금이 적용 되면 내년 하반기 매월 1억2000만원 적 되면 내년 하반기 매월 1억2000만원 적 자가 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자가 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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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사업자를 사지로 몰고 있다”면서 “소 비자에 부과하는 요금은 올리더라도 충 비자에 부과하는 요금은 올리더라도 충 전기 기본요금은 계속 지원해야 한다” 전기 기본요금은 계속 지원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고 지적했다.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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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기차 충전료, 충전료, 하반기부터 하반기부터 40% 40% 올라 올라 ㎾당 ㎾당 178원→240원 178원→240원 2022년 7월엔 할인 제도 사라져 2022년 7월엔 할인 제도 사라져 지금보다 2.5~3배 정도 오를 듯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하는 충전비용이 지금보다 2.5~3배 정도 오를 듯 배동주 기자 배동주 기자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하는 충전비용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난해보다 약 40% 올해 하반기부터 지난해보다 약 40%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전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전 기차 이용자 혜택으로 제공해온 전력 기차 이용자 혜택으로 제공해온 전력 량요금(전기차 충전 때 이용자가 지불 량요금(전기차 충전 때 이용자가 지불 하는 충전대금) 할인에 ‘단계적 축소 하는 충전대금) 할인에 ‘단계적 축소 후 일몰’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여기 후 일몰’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여기 에 전기차 충전 민간 사업자들이 한전 에 전기차 충전 민간 사업자들이 한전 의 기본요금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충 의 기본요금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충 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용자가 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충전비용은 더욱 늘어날 부담해야 할 충전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전 한전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전 제668호 40판 제668호 40판

기공급 시행세칙 변경안에 따르면 현행 기공급 시행세칙 변경안에 따르면 현행 전력량요금 50% 할인을 올해 6월까지 전력량요금 50% 할인을 올해 6월까지 만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2021 만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2021 년 6월까지는 30%, 2021년 7 년 6월까지는 30%, 2021년 7 월부터 2022년 6월까 월부터 2022년 6월까 지는 10% 깎아 지는 10% 깎아 준다. 2022년 준다. 2022년 7 월에 는 할 7 월에 는 할 인 제도를 없 인 제도를 없 애기로 했다. 애기로 했다.

가량으로 오른다. 한전과 산업부가 “소 가량으로 오른다. 한전과 산업부가 “소 비자 부담과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단 비자 부담과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단 계적 정상화 방안을 냈다”고 밝힌 것과 계적 정상화 방안을 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 대조된다. 전기차 충전비용이 더 높아질 가능 전기차 충전비용이 더 높아질 가능 성도 있다. 현행 전력량요금 178.3원은 성도 있다. 현행 전력량요금 178.3원은 환경부와 한전이 구축한 충전기 사용 환경부와 한전이 구축한 충전기 사용 요금이다. 환경부 지원금으로 민간 사 요금이다. 환경부 지원금으로 민간 사 업자가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는 별도 업자가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는 별도 금액을 책정해 ㎾당 83.6~174.3원의 요 금액을 책정해 ㎾당 83.6~174.3원의 요 금을 받고 있다. 다만 한전이 민간 사업 금을 받고 있다. 다만 한전이 민간 사업 자에 기본요금 부과 방침을 정하면서 자에 기본요금 부과 방침을 정하면서 이들 민간 사업자들 역시 충전 설비의 이들 민간 사업자들 역시 충전 설비의 이용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이용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본요금은 민간 사업자들이 매기는 “기본요금은 민간 사업자들이 매기는 현행 요금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현행 요금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싸다”면서 “민간 사업자까지 인상에 비싸다”면서 “민간 사업자까지 인상에 나서면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충 나서면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충 전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구축해 무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구축해 무상 제공했던 전기차 공용 충전기도 유료 제공했던 전기차 공용 충전기도 유료 로 바뀌고 있다. 대구시는 무료로 운영 로 바뀌고 있다. 대구시는 무료로 운영 해온 직영 충전기 230기를 올해 모두 유 해온 직영 충전기 230기를 올해 모두 유 료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역시 직영 충 료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역시 직영 충 전기 사용료를 받고 있다. 전기차 업계 전기 사용료를 받고 있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충전요금이 전기차 관계자는 “저렴한 충전요금이 전기차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했는데 앞으로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했는데 앞으로 는 그렇지 않게 됐다”면서 “충전요금이 는 그렇지 않게 됐다”면서 “충전요금이 2.5~3배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5~3배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 권(卷, volume)이 된다. 모든 글이 이 구성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단시(短詩) 나 콩트는 몇 개의 문장이나 문단으로 끝 날 수 있다. 장이나 부가 없는 책도 있다. 문단이 없는 글은 없다. 글이나 군(軍)이나 구조는 비슷하다. 글 은 ▶단어▶문장▶문단▶장▶부▶권의 순 서로 흐른다. 군은 ▶병사▶분대▶소대▶ 중대▶대대▶연대▶여단▶사단▶군단의 순서로 전개된다. 글의 세계에서 병사에 해당하는 것이 단어라면, 분대는 문장, 소 대는 문단이다.

소대건 군단이건 목표는 하나다. 국방 이다. 문장이건 단행본 전체이건 목표는 하나다. 글쓴이의 논지를 독자들에게 설 득하고 예상되는 공격을 방어하는 것이 다. 국방에 전략과 전술이 있듯이, 글의 세계에서는 논지(論旨, thesis)와 주제문( 主題文, topic sentence)이 있다. ‘전쟁 : 전투 = 전략 : 전술’이라는 등식에 해당 하는 것은 ‘전문(全文) : 문단 = 논지 : 주제문’이다. 주제문이 선명해야 문단이 강하다. 문단이 강해야 글 전체의 논지 가 생생하다. 문단은 보통 3개에서 12개 문장으로 구성됐다. 문단에는 한 개의 주제문이 있 는 것이 원칙이다. 문단의 첫 문장이 주

제문인 경우가 통상적이다. 옥스퍼드사전 에 따르면 주제문은 “자신이 발견되는 문 단의 요지를 표현하는 문장(A sentence that expresses the main idea of the paragraph in which it occurs)”이다. 맥 밀란사전이 정의하는 논지는, “뭔가를 설 명하는 데 사용되는 생각·의견 혹은 이 론(an idea, opinion, or theory that is used to explain something)”이다. 군과 글에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통일 성(unity)이다. 통일성 없는 군은 오합지 졸, 통일성 없는 글은 이해가 힘들다. 문 단의 통일성 유지에 핵심은 주제문이 아 닌 나머지 문장들이 주제문을 뒷받침하 게 하는 것이다. 김환영 대기자

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2014년에는 11억엔 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일본 내 매출은 79억 달러에서 138억 달러로 늘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9월 영국이 디지털세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자 영국 내 납세 규모(2018년 2억2000만 파운드) 를 자진해서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영국을 필두로 한 유럽연합 (EU)이 불을 댕긴 디지털세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산업 자체가 아날 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세수 부

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 다. 지난달에만 이탈리아·체코·말레이시 아가 디지털세 도입을 확정했다.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는 이달 29~30일(현지 시간)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간 협의 체 회의(IF·인클루시브 프레임워크)를 열 고 디지털세 관련 최종 권고안을 내놓 을 예정이다. 디지털세 도입과 관련해 구글·아마존 등이 몸을 낮추고 있지만 미국과 EU의 기싸움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특히 최

근에는 디지털세 전쟁이 무역전쟁으로 번 질 조짐이다.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 대부 분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등 미국의 ICT 기업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프랑스의 디지털세 도입에 발끈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추가로 와인 등 프랑스산 수입품 63개 품목에 최 대 100%까지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 포를 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황정일 기자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요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요 금은 현재 ㎾당 178원 수준(환경부·한 금은 현재 ㎾당 178원 수준(환경부·한 전 운영 충전기 기준)에서 약 240원으 전 운영 충전기 기준)에서 약 240원으 로 40%가량 오른다. 이 경우 전기차 충 로 40%가량 오른다. 이 경우 전기차 충 전요금은 현재 경유차 주유비의 53% 전요금은 현재 경유차 주유비의 53% 수준에서 70%대로 늘어난다. 한국자 수준에서 70%대로 늘어난다. 한국자 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르노삼성 전기 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르노삼성 전기 차 SM3를 1년간 1만5000㎞ 주행할 경 차 SM3를 1년간 1만5000㎞ 주행할 경 우 충전 요금은 59만2500원었지 우 충전 요금은 59만2500원었지 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충전 요금이 82만9500원 충전 요금이 82만9500원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 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 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 코나EV. [중앙포토] 코나EV. [중앙포토]

글과 군대는 비슷한 구조  통일성 유지가 핵심 대부분의 글은 ‘패러그래프(para-graph)’ 구분을 한다. 패러그래프는 우리말로 단 락(段落) 혹은 문단(文段)이다. 단락과 문 단의 뜻은 동일하다. “긴 글을 내용에 따 라 나눌 때, 하나하나의 짧은 이야기 토 막”이다. 영어 문단 구분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 다. (1)탭(tab)을 눌러 들여쓰기(indentation)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문단 사이 에 빈 줄을 넣을 필요가 없다. (2)들여쓰 기 대신에 행갈이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문단 사이에 빈 줄 하나를 삽입한다. 주

로 서신 작성에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문단 구분은 가독성(readability)을 증 진한다. 스테이크를 통째로 삼키는 사람 은 없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다. 문 단 구분이 없다면 ‘소화불량’에 걸릴 것 이다. 문단 구분은 독자에게 생각하거나 쉬어가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영어 글쓰기와 읽기의 핵심은 문단 그 자체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다. 단어가 모여 문장(文章, sentence)이 된 다. 문장이 모여 문단, 문단이 모여 장(章, chapter), 장이 모여 부(部, part), 부가 모

세금 폭탄 터질라, 납작 엎드린 GAFA 영국·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가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을 겨냥한 디지털세(digital tax)를 도입 하자 미국의 공룡 ICT 기업이 ‘자진 납 세’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ICT 기 업은 국제조세협약에 따라 ‘돈을 번 곳’ 이 아닌 ‘법인이 소재한 곳’에만 세금을 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게 디지털세다.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일본 내 광고 계약을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체결하기 시작했다. 이 전에는 일본 내 광고라도 법인세율이 낮 은 싱가포르에 세운 법인을 통해 계약해 일본에서의 세금을 줄여왔다. 페이스북도 비슷한 방식으로 세금을 줄여왔지만 앞 으로는 각 나라에 납세한다는 방침이다. 그런가 하면 아마존닷컴의 일본법인은 2018년 4분기에 약 150억엔(약 1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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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8일~29일

정치학 치학 

SATURDAY

2020년 1월 4일 토요일

‘진짜로 믿음’의 정치학 ‘진짜로 믿음’의 정치학

든 미스터리다. 트루 빌리버의 정치학에 용해야 한다. 스터리다. 트루 빌리버의 정치학에 한다. 2019년 대한민국. 추운 날씨에도 집회 서 진리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용해야 않다. ‘분 리는 사실 별로 더 중요하지 않다. ‘분 2019년 추운 날씨에도 집회 위기’가 중요하다. 트럼프는 별로 그대한민국. 가 계속되고 있다. 양쪽 집회 참가자들 선데이 칼럼 가 더 중요하다. 트럼프는 가 계속되고 있다. 참가자들 리스도교적인 삶을별로 살지그않았지만, 상 은 모두양쪽 ‘트루집회 빌리버’다. 정치권이 해결 국격 해치는 신앙인 봐주면 도교적인 삶을 살지 않았지만, 상 은 모두 ‘트루하지 빌리버’다. 해결사람들이 거 당수 미국 크리스천들은 예수 못한 일정치권이 때문에 많은 선데이 칼럼‘주님이신 국격 해치는 신앙인 봐주면 미국 크리스천들은 예수만들어 하지주소 못한 일리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 정당 정치 여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나오고 있다. 민주적인 국가의 근본 토대 무너져 김 환 영‘주님이신 럼프를서’라며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소 지지했다. 리로 나오고가 있다. 민주적인 정당 무너져 정치수고다. 정치 열광적으로 트럼프를 작동한다면 불필요한 대기자/중앙콘텐트랩 국가의 근본 토대 김환영 진짜·가짜 신앙인 구분해야 며 열광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 가 작동한다면 수고다. 정치즐기고 더하 트럼프는 2917년 한 대학 졸업식에서 권은불필요한 이를 속으로 은근히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진짜·가짜 신앙인 구분해야 럼프는 2917년 대학꿈의 졸업식에서 권은미국 이를 속으로 즐기고 더하 “미국은한항상 땅이었습니다. 기 빼기은근히 계산하고 부추기고 있는 것은 영어 표현 ‘true believer(트루 빌리버)’ 은 항상은꿈의 미국 기 빼기 계산하고 있는 것은 ‘트루땅이었습니다. 빌리버’의 나라이기 때문입니 아닐까.부추기고 만약 그렇다면 참으로 부끄러 는 긍정적·부정적인 뜻을 동시에 담 영어 표현 ‘true believer(트루 빌리버)’ 루 빌리버’의 나라이기 아닐까. 만약운그렇다면 다. 우리는 정부를때문입니 숭배하지 않습니다. 일이다. 참으로 부끄러 고 있다. 진실한 신자,뜻을 진짜로 믿는 담 사 는 긍정적·부정적인 동시에 않습니다. 운 일이다. 에리는 참 정부를 우리는숭배하지 신(神)을 숭배합니다”라고 말했 에릭 호퍼에 따르면 대중 운동에 가 람, 참신자로 옮길 수 있다. 맹신자·광 고 있다. 진실한 신자, 진짜로 믿는 사 담하는 는 신(神)을 숭배합니다”라고 말했삼았다. 에릭 호퍼에 따르면 대중 운동에 상실 다. 반대파는 이 말을 문제 사람들은 새로운가삶과 변화를 신자로 옮길 수도 있다. 그래서 당신은 그의 생업은 65세까지 노동이었다. 호퍼 람, 참신자로 옮길 수 있다. 맹신자·광 대파는 호퍼의 이 말을 문제 담하는분 사람들은 새로운 삶과 그들은 변화를 파시즘이나 루저 책은삼았다. 한국 정치의 오늘을 갈망한다. 그래서 ‘당신은 트루 수도 빌리버다(You are당신은 a true 그의 는 부두 노동자, 품팔이 노동자였다. 노 신자로 옮길 있다. 그래서 생업은 65세까지 노동이었다. 퍼의 한국데에도 정치의끌어다 오늘을쓸분수 있다. 갈망한다. 그들은 그들 책은 석하는 에릭 그래서 공산주의 같은 파시즘이나 전체주의의 희생자가호퍼 될 believer)’라고 하면 이는 칭찬일 동하면서 시간이품팔이 날 때마다 독서에 탐 ‘당신은 트루 are볼까. a 수도 true 는 부두 는 데에도 끌어다 수 빌리버다(You 있다. 에릭어떻게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의 희생자가 될노동자였다. 동으 호퍼는 현쓸 한국의 상황을 수도 있다.노동자, 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노 욕일 수도 있다. 하면 교회·성당·절에 다니는 닉했다. 자신은 노동자라며 지식인으로 believer)’라고 이는 칭찬일 수도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독서에 는 현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볼까. 수도 민주주의 체제에서 의제 한국에는 두 개의 대중 운동이 공존있다. 혹 도동하면서 새로운 삶과 변화는 중요하다. 우리탐 신자들 뿐만 아니라 무신론자, 특정 정 불리는 것을 거부했다. 욕일 수도 있다. 교회·성당·절에 다니는 닉했다. 자신은 노동자라며 지식인으로 에는 두은 개의 대중 운동이 공존 혹폭력을 도 새로운 중요하다.대선에서도 우리 충돌하고 있다. 극소수 부추 삶과 나라변화는 다음 총선이나 새로운 당이나 이념을 열렬히무신론자, 지지하는특정 사람들 오로지 독학과 독서로 철학자의 반 신자들 뿐만 아니라 정 불리는 것을 거부했다. 돌하고 있다. 극소수 폭력을 부추 나라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서도 새로운 운동 기는 세력이 있지만, 아직은 레토릭에 삶과 변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 세 도 ‘트루이념을 빌리버’의 범주에 속한다. 열에 오른 독학과 호퍼는 독서로 서양 철학에서 맹자 당이나 열렬히 지지하는 오로지 철학자의 반 세력이불과하다. 있지만, 아직은 레토릭에 삶과사람들 변화의력이 비전을 주주 전체적으로 보면, 평화적이 이길제시하는 것이라고정치 본다.세 ‘true believer’는 부제가 ‘대중 운동 와 같은 존재인 플라톤도 무시했다. 플 도 ‘트루 빌리버’의 범주에 속한다. 열에 오른 호퍼는 서양 철학에서 맹자 하다. 보면, 력이 이길 는 데 전체적으로 고 비폭력적인 두평화적이 대중 운동 흐름이 공 것이라고 대중본다. 운동의 자양분은 화려한 과거 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Thoughts on 진실(half-truth)만 다뤘 ‘true believer’는 부제가 ‘대중 운동 라톤이 와 같은 반쪽 존재인 플라톤도 무시했다. 플 폭력적인 두 대중 운동 흐름이 공보면 대중 운동의 자양분은 화려한 과거따르면 편파 책은 존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두 세력 다.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the Nature of Mass Movements)’인 다고 공격했다. 1967년에는 존슨 대통령 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Thoughts on 라톤이 반쪽 진실(half-truth)만 다뤘 고 있다.의긍정적으로 보면 두 창조적인 세력 다.순간을 뇌과학자들의좌파·우파 연구에 따르면 편파 널드 충돌 속에 한국이 성향 지지자들의 뇌는 1951년 책의 of 제목이기도 하다. 저자는 적인 을 만나 지지율에는 신경 쓰지 the Nature Mass Movements)’인 다고 공격했다. 1967년에는 존슨 말라고 대통령 돌 속에맞이하고 한국이 창조적인 좌파·우파 성향 지지자들의 뇌는영광에 집착 비롯 있다고 볼 순간을 수 있다. 적인 기준으 비슷하다. 그들은 과거의 에릭 호퍼(1902~1983)다. 1951년 책의 제목이기도영문판 하다. 저자는 조언했다. 을 만나 지지율에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수 있다. 진짜·가짜 비슷하다. 과거의 영광에 ‘이 있다고 어느 시대나 신앙인을 구보그들은 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 로볼177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영감의 에릭 호퍼는 손뼉 집착 칠 때 세상으로부 에릭 호퍼(1902~1983)다. 영문판 기준으 조언했다. 느 시대나 진짜·가짜 신앙인을 구 한다.에릭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 승선할 다. 분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 주호 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수 고(寶庫)다. 이 책으로 유명해진 터 사라졌다. “누구나 기차에 로 177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영감의 보 에릭 호퍼는 손뼉 칠 때 세상으로부 다. 물론어야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 주 주거나 대하게국 만들자(Make America Great 에서 하지만, 국익에 손상을 Again)’이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다. 퍼는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3년 미국 오로지 현명한 사람들만이 고(寶庫)다. 이 책으로 유명해진 에릭 호 있지만, 터 사라졌다. “누구나 기차에 승선할 하 수 하지만,격을 국익에 손상을 주거나 국 상훈인 Again)’이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다. 높지 해치는 신앙인을 방치하면 국가 그런 의미에서 비전은 미래가 아니라 과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대통 차할 때를 안다”며 대학 강연, TV 출연, 퍼는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3년 미국 있지만, 오로지 현명한 사람들만이 하 해치는의신앙인을 방치하면 국가 수그런 비전은 아니라 과 과거를 복 럼프 근본적인 토대가받았다. 무너질 있다.의미에서 ‘신 거에 있다.미래가 과연 어느 당파가 령 자유 메달’을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훈인 ‘대통 인터뷰를 차할 때를중단했다. 안다”며 대학 강연, TV 출연,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동일한 ‘신 거에 있다. 어느 당파가 과거를 기본적인 힘 앙인’에게도 일반인과 기준 적 과연 원할 것인가. 책의 호퍼의 삶 자체가 에릭 호퍼의 주장은복 사실 많은 독자 령 자유내용만큼이나 메달’을 받았다. 인터뷰를 중단했다. 에게도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 적 원할 것인가. 흥미롭다. 지식인·철학자 반열에 오른 를 분노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는 다음 책의 내용만큼이나 호퍼의 삶 자체가 에릭 호퍼의 주장은 사실 많은 독자 흥미롭다. 지식인·철학자 반열에 오른 를 분노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는 다음 그림은 금실 좋은 쥐 부부가 외동딸을 세상을말하다 말하다 漢字, 세상을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부는 세 字, 세상을 말하다 에디터 프리즘 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필을 찾았다. 먼 에디터 프리즘 저 세상을 비추는 태양에게 갔다. 태양 <노서성친> 은 햇볕을 가리는 구름을 내세워 혼담을 <노서성친> 거절했다. 구름은 바람을 못 이긴다며 손 바람은 태어나 벽에 부딪히면 힘을 “신랑, 신부부터 손님, 가 쥐띠로 쥐를 애틋 “신랑, 신부부터들러리, 들러리, 손 주례까지 을 내저었다. 려움 못 쓴다며 벽이 제일 위대하다고 치켜세 모두주례까지 턱이 뾰족하고 다리가 가느다란 것가 쥐띠로 태어나 쥐를 애틋 신랑, 들러리, 손 턱이 이 아꼈다. 고양이를 님, 모두 뾰족 아 들 신부부터 유학생, 돈벌이 수단 아니다기르지 웠다. 벽은 남달랐다. 부모의 애틋한 이 서생을 꼭 빼닮았다.” 문호 노신(魯迅) 이 아꼈다. 기르지 주례까지하고 모두다리가 턱이 뾰족 않았고 쥐를 못심정 잡 가느다란 것이 으면 강홍준 유학생,고양이를 돈벌이하인에게 수단 아니다 존중받는다는 느낌 줘야 한다 을 생각해 “쥐 선생이 제일 두렵습니다. 은 수필 ‘개·고양이·쥐’에서 설맞이 민화 ‘ 않았고 하인에게 쥐를겁이 못잡 고 다리가서생을 가느다란 것이 사회 에디터 게 했다. 사라진 온 동 꼭 빼닮았다.” 문호 노 생들 강홍준 존중받는다는 느낌 줘야 한다 쥐가 내 몸에 구멍을 내지 않습니까”라며 쥐가 결혼하다(老鼠成親·노서성친)’를 이 게 했다. 겁이 온 동소란을 피우 생을 문호 노 ‘개·고양이· 네 사라진 쥐들이 모여 신(魯迅)은 수필 IK) 꼭 빼닮았다.” 사회 에디터 국내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이 올해 처 가장 위대하다고 칭찬했다. 렇게 소개했다. 네 쥐들이 모여 소란을바닥내도 피우 이 말에 魯迅)은 수필 ‘개·고양이· 고 음식을 아무부부 일 쥐’에서 설맞이 민화 ‘쥐가 결 따라 중국 유학생 사이의 틈이 더 벌어진 음으로 16만 명을 넘었다. 교육부 통계 고 음식을 바닥내도 아무 일 에서 설맞이 민화 ‘쥐가유학 결 온 외국인이 올해 처 이 없었다. 몇 년 뒤 모씨가것 혼하다(老鼠成親·노서성친)’ 영어 국내 대학에 같다. 홍콩 민주화 시위 플래카드 에 따르면 국적으로는 중국교육부 유학생이 가 이 없었다. 몇 년 뒤 모씨가 하다(老鼠成親·노서성친)’ 이사하고 주인이 를 이렇게 소개했다. 중국 유학생 사이의 틈이지지 더바뀌었지 벌어진 것 음으로 16만 명을 넘었다. 통계 이들 를 훼손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행위를 장 많다. 7만1067명(44.4%)이나 된다. 그 이사하고 주인이 바뀌었지 이렇게 소개했다. 같다.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플래카드 에 따르면금실 국적으로는 유학생이 가 만, 쥐들은 예와 같았다. 새로운 주인 그림은 좋은 쥐중국 부부가 외동딸 건마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입장 바꿔 러다 보니 대학가에 가면 중국을 실감 를“쥐는 훼손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행위를 장 많다. 7만1067명(44.4%)이나 된다. 그 만, 쥐들은 같았다. 새로운 주인 그림은 금실 좋은 쥐 부부가 외동딸 이 음습하고 나쁜 동물로 도적 을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부 예와 외국 이들이 평소동물로 느꼈을 일들을 생각해보 한다. 서울 대학가에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주변 옹호할 생각은 없다.도적 하지만 입장 바꿔 러다 보니 가면배필을 중국을 실감음습하고 이 “쥐는 나쁜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부 질과 포악함이 심한데 어찌 이 지경이 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찾았 해할 자. 국내 대학은 평소에도 유학생을 을 걷다 보면 마트나 부동산 가게는 아 이들이 평소 일들을 생각해보 한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주변 질과 포악함이 심한데 어찌느꼈을 이대여섯 지경이 세상에서다. 가장 위대한 배필을 찾았태양에게 고양이 마리를 빌려돈 먼저 세상을 비추는 갔 냐”라며 다. 벌이 대상으로만 취급하고, 국내 학생 예 이름을 중국어로 곳을 적지 자.소탕했다. 국내 대학은 평소에도 유학생을 돈 을 가게 걷다 보면 마트나 부동산 가게는 아고양이 냐”라며 대여섯 마리를 빌려 먼저 세상을 비추는 태양에게 갔 단구름을 와 임강의 사슴(臨江之麋), 다. 태양은 햇볕을 가리는 내 다른 들은 ‘짱X’란 비속어로 손가락질 하는 않게 볼 수 있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벌이 대상으로만 취급하고, 학생 예 가게 이름을 중국어로 곳을 적지 검땅의 소탕했다. 임강의 사슴(臨江之麋), 태양은 햇볕을 가리는 구름을 내 단와 나귀(黔之驢)와 함께국내 ‘세 가지 세워 혼담을 거절했다. 구름은 바람을 유학 데 이게 정상인가. 유학생 중 어느 누가 “경기가 어려워 원룸을 내놓는 데 그걸 들은 ‘짱X’란 비속어로 손가락질 하는 않게 볼 수구름은 있다. 공인중개사 대표는 검땅의 나귀(黔之驢)와 함께 ‘세 가지 워유 혼담을못 거절했다. 바람을 경계(三戒)’로 알려진 우화다. 주제넘 이긴다며 손을한 내저었다. 바람은 벽 인 있다고 생각할 수 우 거둬들이는 게 중국인 학생”이라고 말 존중받고 데알려진 이게 정상인가. 유학생 중있을까. 어느 누가 “경기가 어려워 원룸을 내놓는 데제일 그걸 경계(三戒)’로 우화다. 손을 내저었다. 바람은 벽 게 날뛰면 낭패를주제넘 당한다는 교훈을 에 부딪히면 힘을 못 쓴다며 벽이 을이긴다며 배 학생들이 외국생각할 대학에 가서 이런 취 했다. 건대 앞에서 금은방을 30년째 말 하 리 존중받고 있다고 거둬들이는 게 중국인 학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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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거린다고 고양이가 물러 에는사위로 정월에삼았다. 하루 동안 부뚜막 불을 아인 학생늘어날 수는 더 늘어나고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선 가능하다. 학 국인 유학생은 수밖에 없다.있는데 이렇게 불 외 들에 대해선 등록금을 올릴 수 없지만, 짹짹거린다고 물러 겁박했다. 는이정월에끄고 하루먹거리를 동안 부뚜막 불을 서는 법은 고양이가 없다”며 미국을 놓은 채 일찍 새끼가 잠자리에 는 있으니 이는 정상적 생 수는유학생에 줄어들고,대해선 재정은가능하다. 갈수록 피폐 국인 점점 학생 누적되고 수는 더 늘어나고 있는데 불 외국인 학 만은 서는 법은 먹거리를 놓은 채 일찍 잠자리에 미국이 미국을 대선을 겁박했다. 치르던 2012년 장거리 드는 풍속이 있다. 쥐의 결혼식을 방 없다”며 )고가 상황이라고 할 수있으니 없다. 교육부와 대 해져가는 대학에 있어서 외국인 유학생, 만은 점점 누적되고 이는 정상적 생 수는 줄어들고, 재정은 갈수록 피폐 인 대선을 치르던 2012년 장거리 는 풍속이해하지 있다. 쥐의 결혼식을 방 미국이 미사일 발사, 2016년 4·5차 핵실험을 않아 멀리 시집보내려는 소망 다고 학이 지금처럼 아무 유학생을 특히 중국대학에 유학생은 소중한 존재다. 상황이라고 할 수대책 없다.없이 교육부와 대 해져가는 있어서 외국인 유학생, 인 미사일 발사, 2016년 4·5차 핵실험을 하지 않아이란 멀리 시집보내려는 소망 자행했던 북한이다. 해석이 나온다. 늘렸다간 유학생들의 누적 불만이 폭발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나본 상당수 학이 지금처럼 아무 대책 없이 유학생을 특히 중국 유학생은 소중한 존재다. 자행했던 북한이다. 란 해석이 ‘영주 나온다. 곧 트럼프가 재선을 노리는 땅에 사는 어떤 이의 쥐(永 들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경자년 있다. 중국 학생들은 오히려 유학을 와서 한 늘렸다간 유학생들의 누적 불만이 폭발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나본 상당수 하는 곧 트럼프가 재선을 노리는 경자년 영주 땅에 사는 어떤 이의 쥐(永 (庚子年) 황금 쥐의 새해다. 시집을 보 某氏之鼠)’라는 우화도 전한다. 당나 땅에 그래서 대학에 부탁하고 싶다. 외국 국에 안 좋은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했 중국 학생들은 오히려 유학을 와서 한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庚子年) 쥐의 새해다. 시집을 보 말고, 우화도 당나 내건, 주인을 바꾸건 북한 대비책이 라 문인 유종원(柳宗元)의 작품이다. 어氏之鼠)’라는 주 인 유학생을 그냥 받지만 국내 대 다. 특히 국내전한다. 대학에서 벌어진 홍콩 민황금 그래서 대학에 부탁하고 싶다. 외국 국에 안 좋은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했 내건, 주인을 바꾸건 북한 대비책이 문인 유종원(柳宗元)의 작품이다. 필요한 세밑이다. 옛날 영주(永州)에 미신을 믿는 모씨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교육 환경을 글로벌하게 주화 관련 시위로 인해 벌어진 한국 학생들과 인 유학생을 그냥 받지만 말고, 바꿔 국내 달 대 다. 특히 국내 대학에서 홍콩 민 학의 날 영주(永州)에 미신을 믿는 모씨 필요한 세밑이다. 신경진 베이징 제667호 특파원43판 주화 관련 시위로 인해 한국 학생들과 학의 교육 환경을 글로벌하게 바꿔 달

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 대중 운동에 참 여하는 성공의 기회를 상실 과 같은 사람들은 주장을 펼친다. 대중 운동에 참 한 좌절한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루저 여하는 사람들은 성공의 기회를 상실 (loser)다. 자존감이 낮다. 루저 그들 한 좌절한 그들은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은 한 대중그들은 운동에서 다른 대중 운동으 (loser)다. 자존감이 낮다. 그들 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사실 대의제 은 한 대중 운동에서 다른 대중 운동으 민주주의는, 대중 운동을 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불신한다. 사실 대의제 이 책에서 호퍼가 분석한 대중 운동 민주주의는, 대중 운동을 불신한다. 은 파시즘·나치즘·공산주의다. 민주주 이 책에서 호퍼가 분석한 대중 운동 의 체제하의 대중 운동을 분석하는 데 은 파시즘·나치즘·공산주의다. 민주주 는 한계가 있다. 호퍼의 책은 의 체제하의 대중그런데도 운동을 분석하는 데 현실을 설명하는 데 동원된다. 도널드 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도 호퍼의 책은 트럼프의 당선에 상심한 민주당을 비롯 현실을 설명하는 데 동원된다. 도널드 한 리버럴(liberal) 진영은 이 책으로 ‘이 트럼프의 당선에 상심한 민주당을 비롯 해하기 힘든’ 트럼프진영은 현상을 한 리버럴(liberal) 이설명했다. 책으로 ‘이 에릭 호퍼는 자유로운 민주 사회에서 해하기 힘든’ 트럼프 현상을 설명했다. 는 병리적인 대중 운동의 민주 가능성이 높지 에릭 호퍼는 자유로운 사회에서 않다고 주장했다. 그래서가능성이 더욱 트럼프 는 병리적인 대중 운동의 높지 현상은 미국 리버럴들에게 납득하기 힘 않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더욱 트럼프

든 미스터리다. 트루 빌리버의 정치학에 서 진리는 사실트루 별로빌리버의 중요하지정치학에 않다. ‘분 든 미스터리다. 위기’가 더사실 중요하다. 트럼프는않다. 별로‘분 그 서 진리는 별로 중요하지 리스도교적인 삶을 살지 않았지만, 상 위기’가 더 중요하다. 트럼프는 별로 그 당수 미국 크리스천들은 예수 리스도교적인 삶을 살지‘주님이신 않았지만, 상 여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소 당수 미국 크리스천들은 ‘주님이신 예수 서’라며 열광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 여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소 트럼프는 2917년 한 대학 졸업식에서 서’라며 열광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 “미국은 항상 꿈의 땅이었습니다. 미국 트럼프는 2917년 한 대학 졸업식에서 은 ‘트루 항상 빌리버’의 나라이기 때문입니 “미국은 꿈의 땅이었습니다. 미국 다. 우리는 정부를 숭배하지 않습니다. 은 ‘트루 빌리버’의 나라이기 때문입니 우리는 신(神)을 숭배합니다”라고 말했 다. 우리는 정부를 숭배하지 않습니다. 다. 반대파는 이 말을 문제 삼았다. 말했 우리는 신(神)을 숭배합니다”라고 호퍼의 책은 정치의 오늘을 분 다. 반대파는 이한국 말을 문제 삼았다. 석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에릭 호퍼의 책은 끌어다 한국 정치의 오늘을 분 호퍼는 현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석하는 데에도 끌어다 쓸수 있다.볼까. 에릭 한국에는 개의 대중 운동이 공존 혹 호퍼는 현두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볼까. 은 충돌하고 극소수 폭력을 부추 한국에는 두 있다. 개의 대중 운동이 공존 혹 기는 세력이 있지만, 아직은 레토릭에 은 충돌하고 있다. 극소수 폭력을 부추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평화적이 기는 세력이 있지만, 아직은 레토릭에 고 비폭력적인 두 대중 운동 흐름이 공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평화적이 존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두 세력 고 비폭력적인 두 대중 운동 흐름이 공 의 충돌 속에 한국이 창조적인 순간을 존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두 세력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창조적인 있다. 의 충돌 속에 한국이 순간을 어느 시대나 진짜·가짜 신앙인을 구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분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 주 어느 시대나 진짜·가짜 신앙인을 구 어야 하지만, 국익에 손상을 주거나 국 분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 주 격을 해치는 국익에 신앙인을 방치하면 국가 어야 하지만, 손상을 주거나 국 의 근본적인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 ‘신 격을 해치는 신앙인을 방치하면 국가 앙인’에게도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 ‘신 적 의 근본적인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

현상은 미국 리버럴들에게 납득하기 힘 는 사내 쥐를 찾아 사위로 삼았다. 중국 에는 정월에 하루 동안 부뚜막 불을 끄 고 먹거리를 놓은 채 일찍 잠자리에 드 는 풍속이 있다. 쥐의 결혼식을 방해하 지 않아 멀리 시집보내려는 소망이란 해 석이 나온다. ‘영주 땅에 사는 어떤 이의 쥐(永某氏 라는 것이다. 외국인 학생들이 어려움 之鼠)’라는 우화도 전한다. 당나라 문인 을 이야기할 때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들 유종원(柳宗元)의 작품이다. 옛날 영주( 라는 것이다. 외국인 학생들이 어려움 어줄 수미신을 있는때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永州)에 믿는 모씨가 태어 을 이야기할 그들의 말을쥐띠로 귀담아 들 한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온 학생들 나 쥐를 애틋이 아꼈다. 고양이를 기르지 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은 어느 정도의 한국어 않았고 하인에게 쥐를 못실력(TOPIK) 잡게온했다. 겁 한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학생들 를 있지만 한국어 수업을 따라 은 갖추고 어느 정도의 한국어 실력(TOPIK) 가지 못하고, 외국인 학생을 위한 따라 영어 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어 수업을 강의에서도 어찌 위한 됐든 영어 이들 가지 못하고,뒤떨어진다. 외국인 학생을 이 한국 땅을 밟았다면 돌봐주는 건 마 강의에서도 뒤떨어진다. 어찌 됐든 이들 땅하다. 땅에 온건 외국 이 한국 우리 땅을 학생들이 밟았다면 이 돌봐주는 마 인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땅하다. 우리 학생들이 이 땅에 온 외국 수 해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다. 인 있게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이런 측면에서 중앙대의 사례는 다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다. 대학들도 참고할중앙대의 만하다. 외국인 이런 측면에서 사례는 유학 다른 생이 낸 등록금의 10%를 떼 외국인 유 대학들도 참고할 만하다. 외국인 유학 학생들을 위한 전담 교수·조교 등을 배 생이 낸 등록금의 10%를 떼 외국인 유 정하고,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 학생들을 위한 전담 교수·조교 등을 배 을 멘토·멘티 엮어준다. 이렇게 정하고, 한국 관계로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 해보니 외국인관계로 유학생들의 중도 탈락률 을 멘토·멘티 엮어준다. 이렇게 이 많이 낮아졌다고 한다. 해보니 외국인 유학생들의 중도 탈락률 2000년 전 예수는한다. “누가 저의 이웃입 이 많이 낮아졌다고 니까” 하고전질문한 교사에게 강도 2000년 예수는율법 “누가 저의 이웃입 만난 돌봐준 선한 사마리아인 니까”사람을 하고 질문한 율법 교사에게 강도 의 이야기를 꺼내며 되물었다. “너는 이 만난 사람을 돌봐준 선한 사마리아인 세 사람(사제·레위인·사마리아인) 가 의 이야기를 꺼내며 되물었다. “너는 이 운데에서 누가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세 사람(사제·레위인·사마리아인) 가 생각하느냐?” 운데에서 누가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이제 우리 대학과 우리 대학생들에 생각하느냐?” 게 질문을 돌리고 싶다. 이 땅에 이제 우리 대학과 우리누가 대학생들에 온 이웃이 되어 주 게 외국인 질문을 유학생에게 돌리고 싶다. 누가 이 땅에 어야 할까. 유학생에게 이웃이 되어 주 온 외국인

앙인’에게도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 적 원할 것인가. 이 사라진 온 동네 쥐들이 모여 소란을 몰린 쥐가 살쾡이를 무는 법”이라는 성어 피우고 바닥내도 아무 일이 없었 궁서교리(窮鼠)嚙貍 도 한(漢)나라 『염철론(鹽 漢字,음식을 세상을 말하다 다. 몇 년 뒤 모씨가 이사하고 주인이 바 鐵論)』에 내려온다. 漢字, 세상을 말하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얼마 전 “쥐새끼 뀌었지만, 쥐들은 예와 같았다. 새로운 주 인이 “쥐는 음습하고 나쁜 동물로 도적질 가 짹짹거린다고 고양이가 물러서는 법은 <노서성친> 과 포악함이 심한데 어찌 이 지경이냐”라 없다”며 미국을 겁박했다. 미국이 대선을 <노서성친> 며 고양이 대여섯 마리를 빌려와 소탕했 치르던 2012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2016 가 쥐띠로 태어나북한이다. 쥐를 애틋 들러리, 손나귀(黔 년 4·5차 핵실험을 자행했던 다. “신랑, 임강의신부부터 사슴(臨江之麋 ), 검땅의 이 고양이를 기르지 님, 주례까지 턱이 뾰족 곧 트럼프가 재선을태어나 노리는쥐를 경자년(庚 之驢)와 함께 ‘세 모두 가지들러리, 경계(三戒)’로 가 아꼈다. 쥐띠로 애틋 “신랑, 신부부터 손 알려 않았고 하인에게 쥐를 못 잡 다리가 가느다란 것이 子年) 황금 쥐의 새해다. 시집을 보내건, 진 하고 우화다. 주제넘게 날뛰면 낭패를 당한 이 아꼈다. 고양이를 기르지 님, 주례까지 모두 턱이 뾰족 게 했다. 겁이 사라진 온 서생을 꼭담았다. 빼닮았다.” 문호 노 주인을 바꾸건 북한하인에게 대비책이 필요한 세 다는 교훈을 않았고 쥐를 못동 잡 하고 다리가 가느다란 것이 모여사라진 소란을특파원 피우 신(魯迅)은 수필 ‘개·고양이· “죽기에 앞서 살길이 막막하면 베이징 게 쥐들이 했다.신경진 겁이 온 동 서생을 꼭 빼닮았다.” 문호 노 궁지에 밑이다. 네 고 음식을 바닥내도 아무 일 쥐’에서 설맞이 민화 ‘쥐가 결 네 쥐들이 모여 소란을 피우 신(魯迅)은 수필 ‘개·고양이· 이 음식을 없었다.바닥내도 몇 년 뒤 아무 모씨가 혼하다(老鼠成親·노서성친)’ 고 일 쥐’에서 설맞이 민화 ‘쥐가 결 이사하고 주인이 바뀌었지 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없었다. 몇 년 뒤 모씨가 혼하다(老鼠成親·노서성친)’ 만, 쥐들은 예와 같았다. 새로운 주인 그림은 금실 좋은 쥐 부부가 외동딸 이사하고 주인이 바뀌었지 를 이렇게 소개했다. 나쁜 동물로 도적 을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부 이 만,“쥐는 쥐들은음습하고 예와 같았다. 새로운 주인 그림은 금실 좋은 쥐 부부가 외동딸 포악함이 심한데 어찌 이 지경이 는 가장 위대한담았다. 배필을 부부 찾았 질과 이 “쥐는 음습하고 나쁜 동물로 도적 을 세상에서 시집보내는 이야기를 냐”라며 고양이 대여섯 마리를 빌려 다. 먼저 세상을 비추는 태양에게 갔 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필을 찾았 질과 포악함이 심한데 어찌 이 지경이 소탕했다. 임강의 사슴(臨江之麋), 다. 햇볕을 가리는 구름을 갔 내 와 냐”라며 고양이 대여섯 마리를 빌려 다. 태양은 먼저 세상을 비추는 태양에게 검땅의 나귀(黔之驢)와 함께 ‘세 가지 세워 혼담을 거절했다. 구름은 바람을 다. 태양은 햇볕을 가리는 구름을 내 와 소탕했다. 임강의 사슴(臨江之麋), 경계(三戒)’로 알려진 우화다. 주제넘 못 이긴다며 내저었다. 바람은 벽 검땅의 나귀(黔之驢)와 함께 ‘세 가지 세워 혼담을 손을 거절했다. 구름은 바람을 게 날뛰면 낭패를 당한다는 교훈을 에 부딪히면 힘을 못 쓴다며 벽이 제일 못 이긴다며 손을 내저었다. 바람은 벽 경계(三戒)’로 알려진 우화다. 주제넘 위대하다고 벽은 남달랐 게 날뛰면 낭패를 당한다는 교훈을 에 부딪히면 치켜세웠다. 힘을 못 쓴다며 벽이 제일 담았다. 다. 부모의 애틋한 심정을 생각해 “쥐 담았다. 앞서 살길이 막막하면 궁지 위대하다고 치켜세웠다. 벽은 남달랐 “죽기에 몰린 쥐가 살쾡이를 무는 법”이라 선생이 제일애틋한 두렵습니다. 몸에 구멍 “죽기에 앞서 살길이 막막하면 궁지 다. 부모의 심정을내생각해 “쥐 에 는 성어 궁서교리(窮鼠嚙貍)도 한(漢) 을 내지 않습니까”라며 쥐가 가장 위 선생이 제일 두렵습니다. 내 몸에 구멍 에 몰린 쥐가 살쾡이를 무는 법”이라 염철론(鹽鐵論)에 내려온다. 대하다고 칭찬했다. 이 쥐가 말에 가장 부부는 는 성어 궁서교리(窮鼠嚙貍)도 한(漢) 을 내지 않습니까”라며 위 나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얼마 전 “쥐 사내 쥐를 찾아 사위로 삼았다. 중국 대하다고 칭찬했다. 이 말에 부부는 나라 염철론(鹽鐵論)에 내려온다. 새끼가 짹짹거린다고 고양이가 에는 쥐를 정월에 하루 동안 삼았다. 부뚜막 불을 외무성 대변인이 얼마 전물러 “쥐 사내 찾아 사위로 중국 북한 서는 법은 없다”며 미국을 겁박했다. 끄고 먹거리를 놓은 채 일찍 잠자리에 에는 정월에 하루 동안 부뚜막 불을 새끼가 짹짹거린다고 고양이가 물러 대선을 치르던 2012년 장거리 드는 풍속이 있다. 결혼식을 방 미국이 서는 법은 없다”며 미국을 겁박했다. 끄고 먹거리를 놓은쥐의 채 일찍 잠자리에 발사, 2016년 핵실험을 해하지 않아 멀리 소망 미국이 대선을 치르던4·5차 2012년 장거리 드는 풍속이 있다.시집보내려는 쥐의 결혼식을 방 미사일 자행했던 북한이다. 이란 해석이 나온다. 해하지 않아 멀리 시집보내려는 소망 미사일 발사, 2016년 4·5차 핵실험을 곧 트럼프가 재선을 노리는 경자년 ‘영주 땅에 사는 어떤 이의 쥐(永 자행했던 북한이다. 이란 해석이 나온다. 황금 쥐의 새해다. 시집을 보 某氏之鼠)’라는 우화도 당나 (庚子年) 곧 트럼프가 재선을 노리는 경자년 ‘영주 땅에 사는 어떤전한다. 이의 쥐(永 내건, 주인을 북한 시집을 대비책이 라 문인 유종원(柳宗元)의 작품이다. 황금바꾸건 쥐의 새해다. 보 某氏之鼠)’라는 우화도 전한다. 당나 (庚子年) 필요한 세밑이다. 옛날 영주(永州)에 미신을 믿는 모씨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북한 대비책이 라 문인 유종원(柳宗元)의 작품이다. 내건, 주인을 바꾸건

이 땅에 온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이 땅에 온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제667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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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야 할까.

옛날 영주(永州)에 미신을 믿는 모씨

용해야 한다. 2019년 대한민국. 추운 날씨에도 집회 용해야 한다. 가 계속되고 있다. 양쪽 참가자들 2019년 대한민국. 추운집회 날씨에도 집회 은 모두 ‘트루 빌리버’다. 정치권이 해결 가 계속되고 있다. 양쪽 집회 참가자들 하지 못한 일 때문에 많은정치권이 사람들이 거 은 모두 ‘트루 빌리버’다. 해결 리로 나오고 민주적인 정당 정치 하지 못한 일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 가 작동한다면 불필요한 수고다. 정치 리로 나오고 있다. 민주적인 정당 정치 권은 이를 속으로 은근히 수고다. 즐기고 정치 더하 가 작동한다면 불필요한 기 빼기 계산하고 부추기고 있는 것은 권은 이를 속으로 은근히 즐기고 더하 아닐까. 그렇다면 참으로 부끄러 기 빼기 만약 계산하고 부추기고 있는 것은 운 일이다.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참으로 부끄러 에릭 호퍼에 따르면 대중 운동에 가 운 일이다. 담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삶과 변화를 에릭 호퍼에 따르면 대중 운동에 가 갈망한다. 그래서 그들은 파시즘이나 담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삶과 변화를 공산주의 전체주의의 될 갈망한다.같은 그래서 그들은 희생자가 파시즘이나 수도 있다.같은 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공산주의 전체주의의 희생자가 될 도 새로운 삶과 변화는 중요하다. 우리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나라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서도 새로운 도 새로운 삶과 변화는 중요하다. 우리 삶과 변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 세 나라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서도 새로운 력이 것이라고 삶과 이길 변화의 비전을본다. 제시하는 정치 세 대중 운동의 자양분은 력이 이길 것이라고 본다. 화려한 과거 다.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화려한 따르면 편파 대중 운동의 자양분은 과거 적인 좌파·우파 성향 지지자들의 뇌는 다.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편파 비슷하다. 그들은 과거의 영광에 집착 적인 좌파·우파 성향 지지자들의 뇌는 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 비슷하다. 그들은 과거의 영광에 집착 대하게 만들자(Make Great 한다. 도널드 트럼프의America ‘미국을 다시 위 Again)’이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다. 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그런 의미에서 비전은 미래가 아니라 과 Again)’이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다. 거에 있다. 과연비전은 어느 당파가 그런 의미에서 미래가 과거를 아니라 복 과 원할 것인가. 거에 있다. 과연 어느 당파가 과거를 복

제667호 43판

필요한 세밑이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제667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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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20년 1월 2일 목요일

2020년 1월 4일 토요일

인구로 풀어 보는 쥐띠들의 2020년 중년 이상 독자들은 어릴 적 새해가 오 면 토정비결을 통해 한해 운세를 점쳐 보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한 해 운 세를 점치는 일은 정확한지가 아니라 새해에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덕담을 주고받던 시간 자체로서 중요한 일이었 다. 요즘 그런 시간을 갖는 가족들은 거 의 없다. 어차피 운세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닐 테고, 조선 중기에 만들 어진 내용이 전 세계가 바로바로 소통 하는 현재에 적용될 리도 만무하니 운 세를 점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일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한해,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펼쳐 질지는 궁금하다. 필자가 공부하고 있 는 인구학으로 2020년 새해를 풀어보 면 어떨까? 올해가 경자년 쥐띠의 해이 니, 60년생과 72년생 쥐띠들을 중심으 로 한번 풀어보자. 먼저 60년생이다. 올해 이들은 정년이 되어 은퇴라는 매우 중요한 생애주기 변 화를 경험하게 된다. 물론 민간 기업을 다니던 60년 쥐띠는 이미 은퇴한 이도 많다. 경제적으로 은퇴는 퇴직금이라는 목돈이 생기는 때이기도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소득이 줄거나 없어지는 때이 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행위건 소비행위건 60년생들의 삶은 올해부터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올해 60년생 내국 인은 약 87만 명에 달할 것이다. 2년 전 그 유명한 58년 개띠는 약 75만 명에 불 과(?)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규모 인구집단의 은퇴는 우리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소득이 주니 소비도 전반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백화 점 소비는 말할 것도 없고 외식 횟수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워낙 인구가 많 으니 소비를 위한 자산이 충분한 사람 도 많다. 결국 60년생들의 평균 소비액 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겠지만 1인 당 소 비액은 오히려 늘어나게 될 것이다. 금

중앙시평 조영태 서울대 교수·인구학

융 및 부동산은 어떨까? 한 때 귀농 귀 촌이 유행이었지만 은퇴 후 서울 등 대 도시를 빠져나간 선배들이 후회하는 걸 보니 현재 사는 집을 처분할 60년생 쥐띠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수입이 줄었고 앞으로 살날도 많으니 (60년생 남자는 최소 24년, 여자는 28년 을 더 살 것이다) 무언가 하긴 해야 한 다. 경기가 좋으면 치킨집 등 자영업을 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도 아니다. 믿 을 건 부동산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규 제가 강화되어 그것도 쉽지 않다. 금리 도 낮아 예적금도 답이 될 수 없다. 결국 시중 금리보다 약간이라도 높은 수익 률은 보장하되 안전성이 낮지 않은 투

60년생 쥐띠의 대규모 은퇴 시장을 바꾸는 핵으로 등장 정년 연장, 가계 지출 증가로 허리띠 졸라맬 72년생 쥐띠

자 상품에 60년생들의 금융 수요가 몰 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음 72년생 쥐띠다. 올 해 만 48세가 되었고 현재 약 85만 명이 한국에 산다. 100만 명이 태어났지만 워낙 많은 72년 생들이 해외 거주중이라 우리나라에 사는 숫자는 60년 쥐띠보다 적다. 한국 의 만 48세는 대표적인 중간 관리자이 며 소득의 정점에 다가가는 때다. 60년 생들도 그랬다. 그런데 선배 쥐띠들이 이 시기에 부동산에도 투자하고 소비지 출도 많이 했던 것과는 달리 72년생들 의 경제적인 여유는 그리 크지 않다. 이 들은 20대 중반 나이에 IMF 경제위기 를 겪으며 취업과 결혼을 늦췄다. 덕분 에 자녀들이 아직 학령기에 있거나 갓 대학에 진학했다. 비록 소득은 높아지 고 있지만 사교육비나 대학 등록금 등

자녀를 위한 지출이 적지 않다. 게다가 이미 가격이 올라버린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 선배들이 이 연령 대에 접어들었을 때 가구의 소득과 소 비지출은 물론 자산의 규모도 커졌지만 72년생들에게 2020년은 잘해야 본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안타깝다. 필자 도 72년생 쥐띠다. 그런데 2020년은 72년생들에게 선배 들은 경험하지 못한 매우 중요한 생각 거리 하나를 던질 것이다. 정년 연장이 다. 이미 작년에 부총리가 이야기를 꺼 낸 바 있는 정년 연장 논의는 올해 총선 을 지나면서 구체화 될 전망이다. 60년 생들이 대규모로 은퇴하면서 생산 인 구가 급감한 것도 이유겠지만 국민 노 후를 책임질 국민연금이 현재의 제도로 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시점에 다다 랐기 때문이다. 실제 정년 연장이 언제 부터 몇 살로 될 것인지는 더 많은 논의 가 필요하겠지만 확실한 건 72년생들 은 반드시 연장된 정년으로 은퇴할 것 이란 사실이다. 회사에서 48세는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있을 때다. 임원으로 승 진하나 직원으로 남으나 회사를 떠나 야 하는 시점이 같으면 당연히 승진해 야 한다. 만일 정년이 연장된다면? 그것 도 1년이 아니라 한 5년? 셈법이 복잡해 진다. 임원이 되어 55세 즈음 회사를 떠 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연봉은 낮더라 도 직원으로 남아 연장된 정년을 누리 는 것이 나을지. 인구학으로 예측한 60년생과 72년생 쥐띠들의 2020년은 당연히 토정비결의 그것과 다르다. 우리가 그간 겪은 적 없 던 인구현상들로 사회도 함께 변할 것 이다. 그럼에도 인구학이라는 망원경으 로 내다본다면, 최소한 준비를 할 수 있 는 여유는 생기지 않을까? 삶은 그 누구 에게도, 쉬웠던 적이 한 번도 없다. 쥐는 생존 능력이 높다. 경자년 한해 잘 버티 자, 쥐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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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플렉스

플렉스(flex)의 사전적 의미는 ‘(준비 운동 등 으로) 몸을 풀다’ ‘(근육에) 힘을 주다’ 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층에선 ‘과시하 다’ ‘지르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특히 고가 제품을 구매했을 때 많이 쓰인다. 이렇게 된 데는 1990년대 미국 흑인 래 퍼들의 영향이 크다. 인기와 부를 동시 에 얻은 그들은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금목걸이(사진), 보석 반지, 명품 시계 등을 착용하며 그런 자신들의 소비행태 를 플렉스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국내에선 기리보이, 염따 등의 래퍼 들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는 말 을 유행시키면서 화제가 됐다. 요즘 유 튜브에는 ‘하루에 1500만원 다 썼습니 다’ ‘영앤리치의 플렉스’ 같은 제목의 명 품 쇼핑 사진·영상이 심심찮게 올라온 다. 스마트학생복이 10대 청소년 358명 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선 ‘명품 구 매 경험’을 묻는 질문에 56.4%가 ‘있다’ 고 답했다. 그런데 플렉스의 의미는 상황에 따 라 전혀 다르게 쓰일 수 있다. 지난해 말 작사가 김이나씨는 반려동물복지센터 건립 후원금으로 3000만원을 내놓으며 “기부가 플렉스 문화가 돼 칭찬하고 즐 길 수 있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고 했다. 배우 이동욱이 진행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는 ‘플렉스 토크’라는 코너가 있다. 게스트에게 자기 자랑을 하라는 건데, 일종의 유머 코드다. 실 제로 공유가 자신을 “잘 생겼다”하고, 이세돌 9단이 “바둑에서 나는 천재”라 고 말하는 장면은 겸 손 일색의 뻔한 토 크보다 재밌다. 2 0 2 0년 한 해 동안 각자 의미 있는 플렉스를 해보길 바란다. 서정민 스타일팀장

제16973호 40판


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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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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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2020년 1월 4일 토요일

WIDE SHOT

외계인의 성탄 선물인가? 우주선을 닮은 서울 DDP의 굴곡진 서쪽 외벽이 화 려한 조명에 물들었다. 겨울빛 축제 ‘서울라이트(SEOULIGHT)’의 시작이다. 올해가 첫 회로 ‘서울 해몽’이 주제인 서울라이트는 수집한 사진과 자료를 인 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통해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현재·미래를 보 여준다. 터키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메인 작가로 참여하고, 미디 어 파사드 연출가 민세희 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새해 1월 3일까지 오후 7시부 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24∼25일에는 DDP 외벽 전체가 커다란 선물 박스 로 변신하고, 31일 밤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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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호 40판

우주로 가는 문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2019년 12월 21일~22일

그들이 뜨면 수백만이 울고웃었다  중앙 모바일 뉴스 톱10 2019년 독자가 선택한 중앙일보 뉴스 톱10 뉴스 조회 85~90%는 모바일에서 주요 언론사마다 연말이면 ‘올해의 국내· 국제 10대 뉴스’를 엄선한다. 상당수가 조 국 전 법무부 장관 퇴진과 최악의 한·일 갈등, 집값 폭풍 같은 이슈를 포함했다. 개별 언론사의 10대 뉴스에 공통으로 담 긴 사안을 보면 자연스레 그 해를 관통 하는 키워드가 읽힌다. 하지만 언론사 편집국 중심으로 선정작 업이 이뤄지다 보니 실제 독자의 관심 사 안과는 다소 동떨어질 수 있다. 중앙일보 데이터전략팀이 집계한 ‘2019년 독자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중앙일보 뉴스의 총 조 회수 중 85~90%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다. ① 갑작스러운 설리의 이별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설리(사망 당시 25세·본명 최진리) 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 선택이 었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복귀한 터라 팬들 의 아픔은 더욱 컸다. 이 소식을 다룬 중 앙일보 기사는 657만2866회의 조회수를

보였다. 설리 사건을 계기로 국내 대표 포 털 다음은 연예뉴스 댓글, 실시간 검색 을 폐지했다 ② 2살 아들 앞 베트남 아내 폭행 지난해 7월 두 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30)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 퍼지며 가해 남성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며칠 뒤 여론은 “베트남 여성의 계획적인 쇼” 등 엉뚱한 곳으로 흘렀다. 이런 흐름에 대한 분석기 사를 냈다.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확인되 지 않은 사생활 이슈로 사건의 본질이 가 려지는 현상 등을 꼬집었다. 기사 조회수 는 450만회를 넘었다. ③ 유니클로의 헛다리 한국 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는 ‘보이콧 재팬’ 현상을 일본 현지에서는 어떻게 바 라보는지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도 컸다. ▶"우리가 한국을 너무 몰랐다"…'보이콧 재팬'에 깜짝 놀란 일본 기사의 경우 특 히 주목받았다. 예상하지 못한 반일 무드 에 대한 일본 내 지식인과 외교전문가의 놀라움, 일본 언론의 보도초점 등을 소개 했다. 43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④ 희대의 엽기, 고유정 사건

▶"고유정, 돈많은 재력가 집안···변호 사 써서 가석방 무섭다" 기사는 지난해 5월 제주도 한 펜션서 전 부인인 고유정 (37·여)에게 끔찍하게 살해된 강모(살해당 시 36세)씨 유족의 슬픔을 담았다. 강씨 영정 사진 앞에 놓인 안경, 모자 등 유품 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남은 가족의 애 끓는 심정을 대변했다. 강씨 유족은 재력 가 집안으로 알려진 고씨 부모가 전관 변 호사를 써 형량을 줄이지는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두려움을 안고 있었다. 이 보도 역시 400만 이상 조회수를 보였다. ⑤ 과거 학교폭력 의혹 제기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 폭 력 의혹에 대한 폭로성 주장이 지난해 5 월 잇따라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이 효 린으로부터 중학교 시절 “3년간 학교 폭 력을 당했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언어폭력”을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지워졌고, 효린 측은 강경 대 응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톱스타에 대 한 관심만큼 기사도 화제(조회수 383만 여회)였다. ⑥ ‘송송 부부’의 이혼 사유 지난해 6월 말의 핫이슈는 배우 송중 기(34)·송혜교(37) 부부의 이혼 소식이었

다. 송중기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 정 신청서를 접수한 지 만 하루도 지나 지 않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통 상 상대적으로 이혼의 책임이 없는 쪽에 서 이혼 조정을 신청하는 만큼 ‘송송 부 부’의 이혼사유가 송혜교 쪽에 있지 않겠 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사생활 영 역인 만큼 이들 부부의 정확한 이혼사유 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본지 기사 조 회수는 370만회다. ⑦~⑩ 순위는? 7위는 ▶비행기 폭발, 109명 전원 사 망···쇳조각 하나가 부른 참사 기사(조회 수 365만)가 차지했다. 2000년 109명의 사 망자를 낸 파리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 를 통해 활주로 이물질 공포를 깊이 있게 소개했다. 콩코드 여객기 추락원인은 길 이 40㎝짜리 쇳조각이었다. 이 쇳조각에 타이어가 터졌고, 그 파편이 연료탱크 화 재를 일으켰다. 다음은 ▶여차하면 한국 뜬다…6억짜리 미국 ‘이민티켓’ 구입 행렬 이다. 불확실한 한국사회의 미래에 마치 붐처럼 일고 있는 투자 이민 현상을 취재 한 기사(조회수 360만)다. 이어 인천 성매매 집창촌인 옐로하우스 여성들을 심층 인터뷰한 기획물인 ▶[최 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28〉성매매 여 성들 "친구 부인 흉내도 요구하는데···리 얼돌 위험"도 관심(조회수 327만회)받았 다. 마지막 10위는 일명 조국 사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치9단 박지원 대안 신당 의원 간의 국정감사 질의응답 현장 인 ▶"의원님!"…정치9단 박지원도 당황 케한 윤석열의 격한 응수가 차지(조회수 316만회)했다. -어떻게 선정했나 중앙일보 데이터전략팀은 지난 한해 동 안 보도한 본지 기사 중 ▶조회수 ▶열독 지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조회수 는 중앙일보 홈페이지와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다음 속 수치를 합산한 결과다. 열독지수는 글자수에 따른 소비 시간을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이 되는 중 간값에 가중치를 둬 독자가 얼마나 기사 를 정성들여 읽었는가를 측정한다. 김종우 디지털전략팀 과장은 “(강력)사 건사고 등 사회이슈에 독자들이 많은 관 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반면, 지 난해 사회 외 다른 분야 이슈는 상대적으 로 화제성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b2 전면광고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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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020년 1월 4일 토요일

부동산 칼럼

주택 소유자 보조금

연말 연시 기간 중에 리스팅을 해도 좋을까?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SNS를 통 한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전 문가를 자처하는 여러 리얼터들이 사전 약속 없이 각 가정을 방문해서 자신들 을 선전하려고 하는 모습(door knocking)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특히 중국 인 리얼터들이 이 지역에 관심이 있는 많은 바이어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감언 이설로 접근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또한 신뢰의 근거 가 없는 이들에게 리스팅을 했다가 좋지 않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다는 이야 기를 전해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던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 리고 이러한 가정 방문 뿐만 아니라 많 오피니언 은 리얼터들로부터 자신들을 소개하는 광고 전단지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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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되곤 하는데 한 광고 전단지에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에 리스팅을 해도 좋 은 이유들을 나열한 색다르지만 흥미롭 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주장을 하고 있는 광고 내용이 있어서 이번 칼럼에서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에도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은 꼭 집을 사야만 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2. 연말 연시에는 통상적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리스팅의 수가 적기 때문에 바 이어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서 셀 러의 입장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3. 일반적으로 1월 중순 이후가 되면 연말에 비해서 급격하게 리스팅의 수가 증가하는데 이러한 리스팅 수의 증가로 인해 1월 이후에는 매매하고자 하는 리 스팅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4. 연말 크리스마스 장식 때문에(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바이어에게 리스팅한 집이 더 돋보일 수 있다. 5.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에는 바이 어가 감정적으로 들 떠 있을 수 있어서 선뜻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도 있다. 6. 바이어들이 일을 할 때보다 휴일 기간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집을 보는데 할애할 수 있다. 7. 일부 바이어들은 세금 정산 때문에 연말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집을 구매 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 8. 통상적으로1월에 새 직업을 시작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새 직장을 위해서 이사해야만 하는 바이어들을 잡기 위해 서 연말에 리스팅을 하는 것이 좋을 수 도 있다. 9.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 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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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주택가격 153만 달러 할 경우 바이어들이 여유있는 시간이 많기때문에 셀러가 집을 보여주고 싶은 날들을 선택해서 집을 보여줄 수 있다. 10.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에 리스팅 해서 매매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실 제로 입주하는 시간은 필요에 따라 조 정할 수 있다. 11. 연말 연시 휴일 기간 중에 집을 팔았을 경우 봄이 되면서 시장에 리스 팅이 쏟아져 나올 때 이미 집을 팔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마음에 드는 집을 쇼 핑할 수 있다.

조동욱 / Don Cho 부동산 Regent Park Realty Inc. 778-988-8949 www.doncho.ca

2019년도에 주택가격 하락으로 공시가 격도 떨어지면서 주택 소유주 보조금 대 상 상한선이 작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 전히 거의 모든 주택소유주가 혜택을 받 게 된다. BC주정부는 2020년도 주택 소 유주 보조금(homeowner grant) 상한선 을 152만 5000달러 주택까지로 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18년도에 165만 달러로 정했던 것에 비해 하향 조정된 셈이다. 하지만 BC주 주택소유주의 92%가 주 택 소유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 혔다. 그 이유는 바로 BC주 주택가격이 지난 1년간 안전되면서 공시가격도 하락 했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주 보조금은 직접 주택 소유 주에게 돌아가는 개념이 아니라 재산세를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주소지 자치시에 납부할 때 그만큼 덜 내 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해피 해피홀리데이! 홀리데이! 송길영의 빅데이터 Mind Miner

여러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이 불교의 국 가로 불리는 나라 속 이슬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으로 날아가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어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였 습니다. 입시의 힘듦을 겪은 아이와 아 직 학사 일정도 채 끝나지 않은 동생을 데리고 오랜만에 함께 떠난 가족여행은 크리스마스라는 멋진 축제에 누군가를 돕는, 뜻깊은 일정으로 채워졌습니다. 독지가 집안의 자손이 학생 시절 친 구들과 알음알음 시작한 후, 온 가족이 연말마다 모여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의 학생들에게 멋진 공간을 만들어 주

는 일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재 단을 만들어 벌써 12년째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그들의 뜻에 동참하는 다른 가족들과 자원봉사자까지 함께 하는 프 로젝트로 성장하였습니다. 섬에서 만난 아이들은 까까머리의 남 자 어린이들과 귀밑 3센티 단발머리 여 자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먼 곳에서 온 이방인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 보다 눈이라도 마주칠라치면 바로 빙그 레 웃음을 짓는 그들의 모습에서 천진 함 뿐 아니라 낯선 이를 경계하지 않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앞 구멍가게에는 노란색과 까만색의 두 고 양이가 누워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다 다가온 손님을 반깁니다. 고양이마저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서 로를 해하거나 험하게 대하지 않고 살아 온 그들의 삶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지어진 교실의 하얀 벽에 벽화를 그리는 일을 시작하자 학교의 아이들도 어느덧 하나둘씩 다가와 원색의 그림을 함께 완성해 나갔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벽에 풀과 나무들을 채워 모두가 만들 어낸 풍경은 국적·나이·종교가 다른 사

람들을 하나로 연대해 주었습니다. 태국·홍콩·영국·싱가포르·한국 등 여 러 국가에서 온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 여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함께한다는 것 은 무엇인가 뭉클한 감동을 전해 주었 습니다. 매년 일정한 때에 함께 모여 뜻 깊은 일을 하며 잊을 수 없는 가족들의 리추얼이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것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더 큰 가족을 만들어내던 우리네 옛날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연말 신문에는 우리나라에서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80만명이 넘 는다는 소식과 중위 소득이 일본을 추월 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족 모두가 생활고로 극 단적 선택을 했다는 우울한 이야기 또한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가족 이라는 네트워크를 벗어나면 우리 사회

에서 존립하기 어렵다 느끼기에 극단적 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힘든 사람 들의 각박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큰 연대는 가족이 극복할 수 없는 어 려움이 다가왔을 때 버팀목이 됩니다. 비록 느슨할지라도 연대의 망이 폭넓게 퍼져있다면 누군가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불교가 가장 성한 국가에 살고 있는 이슬람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종교를 가지지 않는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보탠 크리스마스는 그 어떤 설명도 필요 없 는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피를 나 눈 가족뿐 아니라 함께 이 땅에 사는 서 로가 작은 지지대가 될 수 있기를, 인류 이기에 어떤 다름도 개의치 않고 서로를 조건 없이 포용하는 해피 홀리데이가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기를 간절히, 그리 고 간절히 바랍니다.

순리 거스르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국민은 괴롭다 서소문 포럼 정재홍 국제에디터·논설위원

이승엽 등 프로야구 선수들은 “결대로 쳐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몸쪽 공이 오면 잡아당겨서 치고, 바깥 공은 밀어 치라는 말이다. 결대로 치면 공이 잘 뻗 어 안타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몸쪽 공을 밀어치거나 바깥 공을 잡아 당기면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안타가 될 확률이 낮아진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정부 정책도 흐름 에 따르는 게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흐 름에 거스르는 정책은 반발을 사 제대 로 집행되지 못하거나 집행된다 해도

제16970호 40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문재인 정부 의 정책들을 보면 순리에 따르기보다는 거스르려는 경향이 있다. 일부 개혁 정 책은 기존 흐름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 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책은 순 리에 따르는 게 효과적인데도 굳이 흐 름을 거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경주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영구 정 지 결정이 대표적이다. 이 원전은 7000 억원을 들여 전면 보수해 2022년까지 수 명이 연장됐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 회는 24일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5, 반대 2로 확정했다. 정부·여당 추천 위원 5명이 결집해 재적 위원(8명)의 과반(5명 이상)을 채웠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 멀쩡 한 원전을 강제로 멈춰 세웠다. 이는 세계 흐름과 어긋난다.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방지 를 위해 원전을 늘리는 추세다.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 구(IEA)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이 노 후 원전을 폐기하면 전기료가 올라가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다”며 “노후 원전 폐기를 재고하라”고 권고했다. 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 전 생태계는 붕괴 위기를 맞았다. 원전 건설·운영 중단으로 전문 인력이 이탈 하고 관련 업체는 문을 닫고 있다. 원자 력 전공을 포기하는 대학생도 크게 늘 었다.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의 원자 력 기술은 존속이 어려운 처지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도 시장을 거스르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17번의 부 동산 규제 대책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정부는 주택 수요 옥죄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대책도 투기와의 전쟁이라 는 프레임 아래 세금과 대출, 가격 통제 에 의지하고 있다.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법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강남 등 서울 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하 는 것이다. 주택 소유자들의 불로소득 이 걱정된다면 개발 이익을 적정하게 환 수하면 된다. 노무현 정부의 2기 신도시 건설과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사 업 이후 주택 가격이 안정된 것을 귀감 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경제학은 시장의 힘을 존중하라고 가 르친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보 다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의사로 거래하 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가 거의 사라지고 자본주의가 지구촌을 휩쓴 걸 보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 는 손’의 힘을 알 수 있다. 물론 독과점이

나 대기업 횡포 등 시장이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입할 필요 는 있다. 이때도 정부는 운동장을 평평 하게 만드는 시장 조성자로 나서야지 직 접 시장 참여자로 뛰면 비효율을 낳는 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보호를 내세우 며 지난해 12월 내놓은 제로페이가 대 대적인 홍보에도 외면받는 게 현실이다.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上善 若水)고 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으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하는 걸 선 의 표본으로 여겼다. 문재인 정부 정책 들은 물의 성질을 거스른다. 현실과 맞 지 않는 정책들을 무리하게 추진해 곳 곳에서 역풍을 맞는다. 정부의 보이는 손이 국민의 삶을 휘젓는다. 국민이 정 부의 존재는 잊어버리고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는 정치가 그립다.


B4 문화

2020년 1월 4일 토요일

벽 이 슬 샘(露井) 시조시인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구름 흘러도 기울잖은 벽

뵈기 싫음 제물에 지치려도 미운 까닭은 정만 두터워가

눈길 가는 데마다 아픔이 꽂힌다 손길 가는 데마다 상흔이 핀다

모두 그 붉은 꽃 언저리서 한마리 파랑새 부름인데

시방도 예서 비가 내리면 저 켠에선 천둥이 칠텐가

이윽히 벽이 무너지는 소리 물살 터지는 소리

눈 떠 기지개 켜랴.

구석의 시간 최민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동장군이 때려눕힌 강 한 마리가 뻣 뻣하게 기절한 채 뉴스화면 가득 널 브러져 있다. 흐르는 물을 멈추게 하 는 위력만으로도 장군의 작위가 무색 치 않겠다. 쇄빙선에 올라탄 포클레인 이 사마귀 같은 턱을 주억거리며 희푸 른 살점을 물어뜯어 보지만 군데군데 생채기나 낼 뿐 의식 잃은 강을 핥아 줄 때까지, 강은 죽은 척, 깨어나지 않 을 것이다. 골목 어귀마다 한뎃잠을 자다 얼어 죽은 물들이 자주 눈에 띈다. 웅덩이 같은 데서 대책 없이 미적거리던 물도 기습적 한파에 얻어맞았는지 갈비뼈가 와장창 부서져나가 있다. 세상만물 중 가장 추위를 타는 게 물이라는 사실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알았다. 영하 로 떨어지면 가장 먼저 얼어 죽는 게 물이다. 지표에 닿은 빗물이 서둘러 땅 속으로 스미는 것도, 강물이 끊임없이 바다로, 바다로 도망치는 것도 겨울의 소리 없는 은빛 테러를 피하고 싶어서 일지 모른다. 텔레비전을 끄고 구석진 내 방에 들 어와 앉는다. 찻상을 마주하고 책장 기 둥에 등을 기대면 하루가 편안하게 부 려진다. 전기포트의 스위치를 넣고 반 가부좌 자세로 눈을 감는다. 얼어 죽지 않으려고 가까스로 피신해온 포트 안 의 물이 씨울씨울 다급한 소리를 낸다. 불꽃도 없는 불이 물의 방둥이를 후려 치는지 와글와글 소리가 장대처럼 높 아진다. 천정을 뚫을 듯 요란하던 물소

리가 어느 순간 뚝, 거짓말처럼 그친다. 간택을 기다리는 규수들 모양 도 열해 있는 다완들을 둘러본다. 지난해 차실을 없앤 뒤 오갈 데 없어진 차 살 림들을 서재 한 귀퉁이에 모아들였는 데 서재 아래쪽 두 칸을 옹색하게 차 지한 게 찻사발들이다. 말차를 처음 접 하게 된 것도 차보다는 찻그릇이 좋아 서였지만 보이차나 황차를 주로 마시 던 요즘엔 이천댁도 문경댁도 뒷방아 씨 신세다. 허허실실 총애를 다투던 것 도 한 때, 시간의 뒷발질에 수굿해진 탓인지 사이 좋게 물러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죽이고들 있다. 맞은편 반다지 위, 다완 하나가 놓 여 있는 풍경은 언제 봐도 고즈넉하 다. 그릇 하나가 놓임으로써 벽의 표 정이 그윽해지는 것은 정물 자체의 형 태보다는 그것이 풍겨내는 아우라 때 문일 것이다. 마이센 차 주전자나 르 크루제 냄비를 놓아둔다 해서 그런 맛 이 날 리 없지 않은가. 미색이 출중하 거나 교태를 부리지 않아도 분위기 있 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가만히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바라보는 사람들에 게 미적 충만감을 주는, 섹시하다는 말 도 그런 뜻 아닐까. 멀찌가니 물러놓 고 바라보다가 가까이서 쓰다듬고 어 루만지고 싶어서, 밥그릇이나 국대접이 되지 못해도 함께 있으면 행복해질 것 같아서, 사랑도 그렇게 시작되지 않던 가. 불용不用의 미학, 불가해한 공간의 현상학이다. 입술이 얇고 살빛이 은은한, ㅎ선생 의 평다완을 찻상 위에 데려와 앉혔다. 구충암 황차나 마셔볼까 했는데 찻사 발 때문에 마음이 바뀌었다. 가마를 열 때 선생의 눈을 번쩍 뜨게 했다던, 아 끼는 기물을 빼앗다시피 들고 와 너무 오래 홀대하기도 했다. 뜨거운 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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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풍경 열을 하고 차건으로 가만가만 물기를 닦는다. 새로 개봉한 가루 녹차를 대 나무 차시로 두 번 덜어 담고 안쪽으 로 조심스럽게 물을 흘려 넣는다. 차선 을 재빨리 휘저으며 가벼운 손놀림으 로 격불擊拂을 하면 물과 차가 한 몸 으로 휘돌며 미세한 거품으로 어우러 진다. 코끝으로 훅, 끼쳐 드는 연둣빛 향기를 눈과 코가 먼저 흠향하면 말차 는 거지 반 마신 셈이다. 두 손으로 찻 사발을 받쳐 들고 부드럽고 폭신한 거 품차 한 잔을 세 번쯤 에 나누어 천천 히 마신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 고 뜨겁고 향기로운 초록구름 한 채를 내 안으로 정중히 모셔 들이는, 이 정 신의 사치가 좋다. 서재 한 귀퉁이, 한 평도 안 되는 찻 자리지만 이곳에 내겐 우주의 배꼽이 다. 일상의 정좌처靜坐處다. 핑핑 도는 세상의 한가운데 태풍의 눈 같은 고요 의 터에 앉아 찻물을 끓이고 음악을 듣는다. 정신과 육신이, 안과 밖이 포 개진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없는 오롯한 실존, 시간은 공간으로 스 며들고 나는 내게로 돌아간다. 다 마신 첫 사발을 열탕으로 헹구고 차건으로 닦아 제자리에 넣는다. 뜨거 운 회오리를 품었다 비워낸 사발의 안 색이 간밤, 사내 다녀간 과수댁 낯꽃처 럼 화사하게 빛이 난다. 사랑받는 것들 은 때깔이 다른 법, 자주 눈 맞추고 온 기를 불어주어야 살갗에도 광채가 살 아 보인다. 후미진 응달에 더 퍼 질러 있다 가는 영혼에도 검버섯이 돋고 말 거라고, 바람이 덜컹, 으름장을 놓으며 간다. 구석에 돌아앉아 혼자만의 생각 에 잠겨 있는 쓸쓸하고 시무룩한 준재 들에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끄덕끄덕 졸고 있는 내 안의 비만고양이에게, 객 쩍은 말이라도 붙여봐야겠다.

임완숙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참나무는 참나무에게 대추나무는 대추나무에게 소나무는 소나무, 까치는 까치에게

소리 없이 나누는 빛나는 속삭임

보아라 시방법계(十方法系) 가득찬 순결한 이 사랑의 밀어(密語)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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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적명 스님 떠난 봉암사  그곳엔 불자도‘수장’도 없었다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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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1월 4일 토요일

적명 스님 떠난 봉암사  그곳엔 불자도 ‘수장’도 없었다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 다비식

경북 문경의 경북 문경의 봉암사는 봉암사는대한불교 대한불교조계종 조계 단에서 37년 전에 ‘종립특별선원’으로 종단에서 37년 전에 ‘종립특별선원’으 지정됐다. 수행수행 스님의 참선을참선을 위한 수도 로 지정됐다. 스님의 위 도량이다. 부처님오신날에만 일반인 일 출 한 수도도량이다. 부처님오신날에만 입을 허락한다. 여기에는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반인 출입을 허락한다. 역사 있다. 1947년 성철·청담·자운·월산·혜 적 배경이 있다. 1947년 성철·청담·자 암·성수·법전 스님 등이 “부처님 법대로 운·월산·혜암·성수·법전 스님 등이 “부 만 살자!”며 봉암사에서 했다. 결 이 처님 법대로만 살자!”며 결사를 봉암사에서 를 계기로 중심이 된 조계 사를 했다.독신 이를출가승이 계기로 독신 출가승이 종단이 된 우뚝 서게 됐다.우뚝 스님서게 사이에서 중심이 조계종단이 됐다. ‘봉암사에서 한 ‘봉암사에서 철(동안거 또는 하안거) 스님 사이에서 한 철(동안 났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제대로 거 또는 하면 하안거) 났다’고 하면 고개를 수행했음을 인정한다. 끄덕이며 제대로 수행했음을 인정한다. 28일 봉암사에서 28일 봉암사에서 적명 적명스님의 스님의다비식 다비 이 열렸다. 적명 스님은 봉암사의 수좌다. 식이 열렸다. 적명 스님은 봉암사의 수 봉암사의 최고 지도자는 ‘조실’이다. 그 좌다. 봉암사의 최고 지도자는 ‘조실’이 런데그런데 봉암사에는 조실이조실이 없다. 11년 다. 봉암사에는 없다.전에 11 봉암사 스님을 년 전에대중이 봉암사적명 대중이 적명조실로 스님을추대 조 했다. 추대했다. 그러나 적명 스님이적명 “나는 그럴 위 실로 그러나 스님이 “ 치에 있지 지금도 공 나는 그럴 않다”며 위치에 거절했고 있지 않다”며 거절 석이다. 이것은공석이다. 그야말로이것은 ‘큰 용기’다. 만 했고 지금도 그야말 약 조계종단에 ‘깨달음을 이룬 큰 스승’ 로 ‘큰 용기’다. 만약 조계종단에 ‘깨달 이 없다면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둘 음을 이룬 종정 큰 스승’이 없다면 종정 자 수 있을까. 그런비워둘 ‘빈자리’를 되새기며 모 리를 공석으로 수 있을까. 그런 든 수행자가되새기며 절치부심하면서 수행할 절 수 ‘빈자리’를 모든 수행자가 있을까. 조계종단에 과연 용 치부심하면서 수행할 수그만큼의 있을까. ‘큰 조계 기’가 있을까. 아니면 법에 안목보 종단에 과연 그만큼의 ‘큰 대한 용기’가 있 다 원로 스님들의 ‘밀어주기’로 을까. 아니면 법에‘투표’와 대한 안목보다 원로 수장의 자리를 뽑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님들의 ‘투표’와 ‘밀어주기’로 수장의 적명 스님의 입적은 올 자리를 뽑고 있는 것은급작스러웠다. 아닐까. 해적명 80세,스님의 법납은 60세다. 스님은 후 입적은 적명 급작스러웠다. 배 도반들과 함께 봉암사 선방에서 동안 올해 80세, 법납은 60세다. 적명 스님 거를 나고 있었다. 함께 안거는 여름과 겨울 은 후배 도반들과 봉암사 선방에 석 달씩 산문 출입을 하지 않고 선방에서 서 동안거를 나고 있었다. 안거는 여름 참선에만 불교출입을 수행을하지 일컫는 과 겨울 석매진하는 달씩 산문 않 다. 선방에서 적명 스님은 지난 24일 동료 수행자 고 참선에만 매진하는 불교 들과 희양산에 올랐다. 수행을 일컫는다. 적명 스님은 지난 24 희양산에는 마애불이 있다. 암벽 계곡 일 동료 수행자들과 희양산에 올랐다. 의희양산에는 바위에 새겨진 고려 말있다. 양식의암벽 불상이 마애불이 계 다. 적명 스님은 그 마애불 뒤에 있는 불 관 곡의 바위에 새겨진 고려 말 양식의 음봉을 보고파 했다. 그래서 “천천히 가 상이다. 적명 스님은 그 마애불 뒤에 겠다.관음봉을 먼저들 올라가시라” 하고선 홀로 있는 보고파 했다. 그래서 “ 갔다. “오랜만에 가보고 올라가시라” 싶은 곳을 간다” 천천히 가겠다. 먼저들 하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은 생전에 “행복하자고, 영원히 행복하자고 수행한다”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해도 기꺼이 받아들일 때 주인으로 선다”고 강조했다.

조실 거부하고 거부하고11년 11년 빈자리 빈자리 둔 둔채 조실 “영원히 행복하자고” 수행 매진 “영원히 행복하자고” 수행 “깨달음은 “깨달음은일체가 일체가자기임을 자기임을보는 보는것” 것” 진정한 화두 남기고 남기고 떠나 떠나 진정한 사랑 사랑 화두

고선 홀로 갔다. “오랜만에 가보고 싶 은 곳을 간다”며 무척 좋아하셨다고 한다. 적명 스님은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보인다. 적명 스님은 평소 수행의 이유를 명 쾌하게 말했다. “행복하자고, 영원히 행 복하자고 수행한다.” 그랬다. 90일간 선 방에 갇혀서 대중과 함께 50분 좌선하 고 10분간 포행(걸으면서 하는 참선)하 28일 적명 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됐다. 는 안거는 적명 스님에게 ‘행복을 “스님, 좇아 불 들어갑니다”하는 외침과그것도 함께 장작더미에 가는 행복한 일’이었다. 잠시 맛 서 불길이 솟아올랐다. [사진아니라, 봉암사] 보고 사라지는 ‘소멸의 행복’이

며 무척 좋아하셨다고 한다. 적명 스님은 눈을 떠도 서 있고 눈을 감아도 서있 높은 곳에서행복’ 발을 헛디뎌 는 ‘영원한 말이다.실족사한 것으 로적명 보인다. 스님은 ‘기꺼이 받아들임’을 강 적명 스님은 평소선사가 수행의설한 이유를 명쾌 조했다. 그게 임제 ‘수처작 하게입처개진(隨處作主 말했다. “행복하자고, 영원히 어디 행복 주 立處皆眞, 하자고 수행한다.” 그랬다. 90일간 선방 를 가든지 주인이 되면 서있는 그곳이 에 갇혀서 대중과 함께 50분 좌선하고 10 진리가 되리라)’의 요지라고 했다. “삶 분간 포행(걸으면서 안 이 죽도록 힘들다고 하는 해서 참선)하는 절대 포기하 거는안적명 스님에게 좇아가는 행 면 된다. 그렇게‘행복을 끊으려고 해도 끊 복한 일’이었다. 맛보고 우 사 어지지 않는다. 그것도 오히려 잠시 업장(業障, 라지는지은 ‘소멸의 행복’이 떠 리가 업으로 인한아니라, 장애) 눈을 때문에 도 서 다시 있고 눈을 감아도 서 있는 ‘영원한 결국 태어나 고통을 반복해야 한 행복’그런 말이다. 다.” 상황의 처방전을 내놓았다. “ 적명 스님은 강 상대가 지독한 ‘기꺼이 악인이라받아들임’을 해도 소중한 조했다. 그게 임제 선사가 설한 인연으로 여겨보라. 따뜻한 말 ‘수처작 한마디 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그도 어디를 부터 해보라. 내가 착해지면 착 가든지 주인이 되면 서있는 그곳이 진리 해진다.” 가어땠을까. 되리라)’의 요지라고 “삶이 닥 죽 적명 스님이했다. 급작스레 도록 힘들다고 해서 절대기꺼이 포기하면 안된 쳐올 죽음을 알았다면 받아들 다. 그렇게 끊으려고 해도죽음 끊어지지 않는 였을까. 그렇게 자신의 앞에서도 다. 오히려 업장(業障, 우리가 지은 업으 기꺼이 주인으로 섰을까. 적명 스님의 로 인한 우리에게 장애) 때문에 결국 다시 태어나 입적은 또 하나의 화두를 던 고통을 반복해야 한다.” 그런 상황의 처 진다. 갑작스런 고통, 갑작스런 슬픔, 갑 방전을 죽음 내놓았다. “상대가 악인 작스런 앞에서 우리는지독한 과연 ‘주인’ 이라 해도 소중한 인연으로 여겨보라. 따 으로 설 수 있을까. 28일 오전 영결식 뜻한 말 한마디부터 해보라. 내가 골수를 착해지 에서 적명 스님의 법문 중에서 면 그도 착해진다.” 담은 대목이 소개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땠을까. 적명 스님이 “일상과 수행이 다르지급작스레 않다” 닥쳐 올“철저히 죽음을 알았다면 각성하라 기꺼이 받아들였을

을장의위원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적명 스님 맡은 대목이 대원 스님은 영결 수행의 줄기를던졌다. 응축해서 보여주었다. 사에서 큰 물음을

까.각성이 그렇게곧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기꺼 변혁이고 이변혁이 주인으로 적명 스님의 입적 곧 섰을까. 기회이다”

장의위원장을 맡은이와 대원같이 스님은 영결 “부처님과 조사도 가셨고, 사에서 범부와 물음을 성인도던졌다. 이와 같이 가셨으며 오

은“중도의 우리에게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깨달음은 사랑이다 갑작스런 고통, 갑작스런 슬픔, 갑작스 진정한 사랑이다”

“부처님과 조사도 이와 같이 가셨고, 늘 적명 대종사께서도 이와 같이 가셨 범부와 성인도 이와 같이 가셨으며 오늘 습니다. 그러나 올 때도 온 바가 없고,

런“중도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과연 ‘주인’으로 사랑입니다. 깨달음은 일체 설 있을까. 오전 보는 영결식에서 적 가수 자기 아님이28일 없음을 것입니다.

적명 대종사께서도 이와 같이 갈 때도 간 바가 없다고 하니가셨습니 금일 대 다. 그러나 올지금 때도 목전에 온 바가 있습니까? 없고, 갈 때도 종사께서는 없

명 스님의 중에서 골수를 담은 대 남이 바로 법문 자기자신이며 자신과 다르 목이 소개됐다.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 지 않습니다.

간 바가 없다고 하니 금일 대종사께서는 습니까?” 지금 목전에 있습니까? 없습니까?”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 스님

“중도는 사랑입니다. 깨달음은 일체가 으로 느끼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입니 자기 아님이불행하면 없음을 보는 것입니다. 다. 중생이 자신이 행복할남이 수

전국선원수좌회 의정 스님 은 조사(弔詞)에서공동대표 “불꽃같이 치열했 은 “불꽃같이 치열했던 던 조사(弔詞)에서 수좌 본연의 모습도 모자라, 마지

바로 자기자신이며 자신과 다르지 없습니다. 중도의 깨달음은 사랑, 않습 진정 니다.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 한 사랑입니다.”

수좌 본연의순간마저도 모습도 모자라, 마지막‘제행 탈신 막 탈신의 사무치게 의 순간마저도 사무치게 ‘제행무상 생사 무상 생사대사(諸行無常 生事大事)’의

는이어서 사람이전국선원수좌회 깨달은 사람입니다. 불 대표중생이 영진 스 행하면 자신이 행복할행장’을 수 없습니다. 중도 님이 ‘적명 대종사 낭독했다.

대사(諸行無常 도리를 일 도리를 일깨워 生事大事)’의 주시니 이 경계가 경 깨워 주시니 이 경계가 경사(慶事)입니 사(慶事)입니까, 조사(弔事)입니까”라

의 깨달음은 사랑, 진정한 사랑입니다.” “26세에 토굴에서 보조국사 지눌의 『 이어서 영진 스 절요』를 전국선원수좌회 읽다가 ‘수행을 대표 하려면 모름

까, 추도했다. 며 조사(弔事)입니까”라며 추도했다. “스님, “스님, 불 들어갑니다!”라는 들어갑니다!”라는 외침과 외침과

님이 대종사 행장’을 낭독했다. “26 지기 ‘적명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는 대목을 세에 보조국사 읽고 토굴에서 마음에 크게 느껴 지눌의 무(無)자절요 화두

함께 불길이 불길이타올랐다. 타올랐다.출가자와 출가자와재가자 재가 대중은 침묵했다. 그 위로 적명적명 스님이 자 대중은 침묵했다. 그 위로 스

를 읽다가 ‘수행을 하려면 모름지기 활구 들기 시작했다”는 내용과 “28세에 참선을 읽고 마음 해인사로해야 가서한다’는 1967년대목을 해인총림이 개설

평소에 던지던던지던 법문이법문이 불꽃이불꽃이 되어 사방 님이 평소에 되 으로 튀었다. 어 사방으로 튀었다.

에 크게 느껴 무(無)자 화두를 방장에 들기 시작 되자 50대 방장 성철 스님이 추 했다”는 내용과일기 “28세에 해인사로 가서 대되어 선풍이 시작하자 가행정진

“일상과 “일상과 수행이 수행이다르지 다르지않다!” 않다!” “철저히 “철저히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이 각성이 곧 변혁이 변혁이

1967년 50대 방장 한 이래해인총림이 평생 선방을개설되자 떠나지 않았다”는 성철 스님이 추대되어 선풍이 응 일 대목이 적명 방장에 스님 수행의 큰 줄기를

고, 변혁이 변혁이곧곧기회이다!” 기회이다!” 백성호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종교전문기자

기 시작하자 가행정진한 이래 평생 선방 축해서 보여주었다.

vangogh@joongang.co.kr

엑소‘으르렁’러블리즈‘아츄’ 가사가 입에 착착 붙나요 아이돌 전문 작사가 서지음씨

없는데 미어른은 천지다”(‘미(迷)어른’)

혔다. “완벽하게 그 사람이 되어 말할 수

한다는 것이다. ‘과일바구니’라는 글에

첫 에세이 낭만이 나를  펴내

같은 토막글에서도 묘한 운율이 느껴진

있어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탓이

서 빨강·보라·파랑색으로 쓰여진 ‘감사

다. 아직 가사가 되지 않았을 뿐 언제고

다. 그는 “처음 작업하는 팀의 경우 그동

과’를 예로 들었다. “감사와 사과, 두 단

멜로디를 만나 불려질 준비가 돼 있는 덕

안 발표한 노래나 영상, 소셜네트워크서

어 모두 ‘사’자가 들어가잖아요. 그럼 교

분이다.

비스(SNS)를 찾아보기도 한다”며 “몬

집합은 두 가지 색깔이 더해졌을 때 나오

좀처럼 흘려 들을 수 없는 노랫말이 있

서울 서소문에서 만난 서지음 작사가

스타엑스처럼 랩 가사는 직접 쓰는 팀도

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거죠. 이상한가요.

다. 이를테면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

는 “초등학생 때부터 동시 쓰는 걸 좋아

많기 때문에 멤버별 캐릭터도 파악해두

하하.” 이야기하다가도 이따금 멈출 때

렁 대”라고 외치는 엑소의 ‘으르렁’이나

했다”며 “평소 친구를 만나거나 TV를

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면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새로운 단어의

“Ah Choo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

볼 때도 어느 한 곳에는 낚싯대를 드리워

2012년 하동균의 ‘가슴 한쪽’으로 시작

분열과 조합이 일어나고 있는 듯했다.

아”라고 살랑대는 러블리즈의 ‘아츄’ 같

놓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항상 낚을

해 170여곡을 작사한 그의 히트 비결은

그렇다면 작사가로서 이루고 싶은 다

은. 듣는 순간 귓가에 꽂혀서 입가에 맴

준비를 해 놔야 새로운 낱말이 걸린다”

의외로 단순했다. 각 기획사나 작곡가로

음 목표는 뭘까. 그는 필명처럼 “꾸준히

도는 가사를 흥얼거리다 보면 종종 서지

면서다.

부터 가이드 보컬이 녹음된 파일을 잘 듣

짓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음악이

“단어를 블럭처럼 갖고 놀아요”

음(본명 서정화·33)이라는 이름을 만나

2012년부터 170여곡에 노랫말을 붙인 작사가

그에게 가사는 “엉뚱한 상상이 모두

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답은 그 속에

나 문학 전공자도 아닌 제가 실용음악학

게 된다. 올 초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서지음. “작사가는 이미 완성된 곡에 숨을 불어

가능하고 동화 속 환상이 일상이 되는”

다 숨겨져 있어요. 작곡가의 의도도, 곡

원 작사 과정을 듣다가 여기까지 온 걸

‘올해의 작사가상’을 받은 그는 현재 아

넣는 사람”이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세상이다. 그래선지 오마이걸의 ‘유성’,

의 컬러도 그 안에 있으니 그걸 잘 읽어

보면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 수 없죠. 지

엑소의 ‘월광’, 효린&창모의 ‘블루 문’

내야 해요.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

금은 아이돌 작업을 많이 하긴 하지만 언

이돌 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사가다.

고(…)일상에서는 글씨 줍는 것을 좋아

등 유독 몽환적인 노랫말이 많은 편이다.

이나 레드벨벳의 ‘덤덤’은 아예 그 부분

젠가 이선희, 아이유 같은 분들과 작업할

이달 중순 출간된 첫 에세이 낭만이

한다”는 그녀가 평소에 어떻게 글감을

남다른 상상력이 그의 원천이긴 하지

에 그 단어가 들어가 있었죠.”

기회도 오지 않을까요. 목소리만으로 마

나를 죽일 거예요(위즈덤하우스)는 그

수집하고, 다듬어왔는지 유추할 수 있기

만 작사를 할 때는 나는 누구인가 듣

그는 한글을 ‘애착블럭’처럼 가지고

음속 깊은 곳을 건드려 무장해제하게 만

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비밀통

때문이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오지

는 사람은 누구인가 무슨 상황에 있는

노는 걸 즐긴다. 음절을 하나씩 쪼개고,

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로다. “물가에 가면 돌 줍는 것을 좋아하

love도 있다”(‘5G럽’)나 “여기에 미아는

가 등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

뒤집고, 붙이다 보면 새로운 단어가 탄생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제16970호 40판


B6 SATURDAY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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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공부 방법에 따라 바뀌는 인생 6 - 도박이나 컴퓨터 게임 같은 것들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 잖아요? 그런데 앞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도박도 공부의 주제가 될 수 있다 는 취지로 해석되는데 제가 오해를 한 건가요? ◆ 아니요. 맞게 해석했어요. 도박뿐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다 공부 의 주제가 될 수 있어요. 다만 법과 규 칙에 어긋나는 것이 주제가 된다면 그 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할 수 있으니 내 가 속한 사회의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주제를 선택해야겠죠. - 그러면 사회규칙에 어긋나지만 않 으면 무엇이든 공부의 주제로 삼아서 하 면 되는 거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이기도 하지만 ‘아니다’이기도 해요. - 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군요. ◆ 이렇게 생각해보죠. 한 사람이 공 부 방법을 배워보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면 그 말은 공부 방법을 아직 익히지 못 했다는 것을 뜻하죠? - 그렇죠. ◆ 공부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이 도박이나 컴퓨터 게임 같은 것을 주 제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재미나 돈을 얻고자 하는 생각을 지우고 익숙하지 않은 공부 방법을 익히는데 집중을 할

수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 그 말은 초보자의 경우 재미나 사 행심을 자극하는 주제를 선택하면 공부 방법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 이 아니라 반대의 현상이 벌어질 수 있 다는 뜻이군요. 그렇다면 무엇이든 공부 의 주제로 삼을 수 있는 경우는 공부 방법을 익힌 사람들에 해당하는 것이라 고 봐야하는데, 공부 방법을 익힌 사람 들에게 공부 방법을 익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그 질문에는 두 가지로 대답을 해 볼게요. 초보자의 경우 재미나 사행심 에 빠질 주제를 선택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는 혼자 공부하는 경우에 해당해 요. 제가 하는 수업에서는 제가 기준 을 잡기 때문에 주제의 종류에 상관이 없어요. 그러니까 도박이나 전자게임도 주제가 될 수 있죠. 두 번째는 공부 방 법을 익힌 사람이 왜 굳이 공부 방법 을 더 익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인 데, 이 질문에 답을 찾으려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먼저 살펴봐야 해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하 는 일이 뭐죠? - 글쎄요? 먹고 자는 등 생존을 위 한 것 말고는 떠오르는 것이 없는데요. ◆ 생존에 관계된 것 말고 태어나서 부터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 또 하나가

있어요. 매 순간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거죠. - 그러네요. 실제로 내가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하 고 결정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 요한 것이 바로 사고의 과정이고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는 사고의 과정을 이어가는 그 자체를 뜻하니까 공부 방 법이라는 것은 죽는 순간까지 적용해서 써먹는다는 뜻이죠. - 이제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공부 방 법을 익혀서 어느 정도 능동적으로 활 용할 수 있으면 그 때부터는 익혀온 공 부 방법을 적용해서 판단하고 결정을 할 수 있으니 공부 방법 자체가 그냥 삶 그 자체라는 뜻이군요. 그러면 앞으로 되돌아가서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 어떤 주제를 가지고 공부 방법을 익혀야 효 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다루는 공부 의 주제들이 가장 적합해요. 그리고 학 생이 아니라면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 이나 아니면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취 미생활을 추천합니다. - 학교공부의 주제나 일을 가지고 공 부를 하는 것은 이해할 것 같은데 취 미생활은 본능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요? 전제게임도 취미생활로 볼 수 있는데 앞서 전자게임 같은 것 은 초보자들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 셨잖아요. ◆ 그런데 차이가 있어요. 지금 이야 기에는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이라는 전제가 붙었죠? - 그렇기는 한데 이 전제가 어떤 차 이를 나타내죠? ◆ 익숙하다는 말은 많이 해 봤다는 뜻이고 그만큼 데이터가 쌓였다는 뜻이 죠. 말 그대로 경험을 통해 익혀온 부분 이 어느 정도 있다는 말이고요. - 그것만으로 차이가 날 수 있나요? ◆ 아니요. 더 있어요. 보통 취미생활 이나 또는 도박과 같은 것을 꾸준히 한 다는 것은 우선 처음에 스스로 포기하 거나 상황에 따라 포기를 강요받지 않 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 그렇죠. 돈을 다 날리고 나면 더 이 상 도박을 할 수도 없고 또 취미생활도 사람에 따라서는 시작만 하고 꾸준히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요. ◆ 지금 질문자의 말을 한걸음 더 들 어가 살펴보면 무엇을 꾸준히 한 사람 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해당분야에서 살 아남았다는 것을 뜻해요. 이 말은 포기 하거나 아니면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 지 않아서 꾸준히 해 왔고 그렇기 때

문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타인보다는 더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죠. - 아, 그래서 낚시를 잘 한다는 사람 들은 낚시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고 골 프를 잘 한다는 사람들도 골프에 대해 말 그대로 ‘설’을 풀어놓을 수 있는 거 군요. ◆ 얼마 해 보지도 않고 잘 되지 않 아 재미를 못 느껴 스스로 포기하거나 외부의 상황으로 인해 포기를 강요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해 보지도 않은 것 이니 해당 분야에 대해 할 수 있는 이 야기가 없겠죠? - 그러면 주제를 정할 때 충분한 경 험을 통해 쌓은 데이터가 있어야 효율 을 높일 수 있다는 거네요? ◆ 예, 바로 그 점이예요. 그래야 예 습을 할 내용이 있고 예습할 내용이 있 어야 실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 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죠. - 결국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 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내가 가진 조건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군요.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김교각 스님(696~794) - 2 [794년 여름, 스님의 나이 99세, 갑자기 제자들을 불러 고별하니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산이 울고 돌이 떨어지며 감정 이 없는 것도 슬퍼했다. 돌아가신 사실 을 알리는 비구니가 와서 미처 말하지 않았는데, 절에서 종을 쳤지만, 소리가 없고 맨땅에 떨어졌다. 스님의 육신을 석함 안에 결가부좌의 자세로 모시기를 3년이 지나, 함을 열고 탑에 모시려고 하니, 얼굴이 살아 계실 때와 같았으며, 옮길 때 골절이 움직여 쇠사슬 소리가 났다. 때는 813년, 내가 산 아래 살면서 어려 서부터 보고 들은 것을 삼가 기록한다.] <음력 7월 15일 비관경이 기록함> 김교각이 절을 창건하는 과정에서 민 양화라는 지역 유지가 자신 소유의 구 화산 토지를 내놓게 되는데, 민영화는 평소에 심성이 착하고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했던 사람이다. 그는 김교각의 마 음에 감동하여 땅을 내놓고 그의 아들 은 출가하여 도명법사가 되어 김교각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지장보살 양측에는 민양화와 그의 아 들인 도명법사의 상이 모셔지고 있다. 김교각의 인품을 알 수 있는 시 두 편 이 ‘전당시(당나라 때의 시 모음집)’에 실려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수혜미라는 시인데, 이는 김 교각이 구화산을 찾았을 때, 허기진 몸 을 이끌고 길을 물으려고 오용지라는 사람의 집에 들렀을 때 지은 시다. 오용 지는 여러 날을 굶어 힘들어 보이는 김 교각에게 쌀을 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 한 보답으로 김교각은 시를 지어 오용 지에게 주었다. 이 시는 중국 오씨 문 중의 족보에 기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 고 있다. 특히 힘든 수행을 하는 자신의 마음 자세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담 담하게 표현한 시다. <수혜미>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head-to-head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과 머리를 마주 대 하는 건 어떤 차이일까. 한국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하지만 영어 페이스 투 페이스(face-to-face)와 헤드 투 헤드 (head-to-head)는 조금 다르게 쓰인다. face-to-face는 둘뿐 아니라 셋 이상

쌀의 고마움을 느끼며 황금 수레 버리고 거친 베옷 걸친 후, 수행하려고 바다 건너 구화산에 왔 네. 이 몸 원래 신라 왕의 아들이었지만, 수행의 길에서 오용지란 사람을 만났네. 문 두드려 미처 다른 이야기도 못 했는데 어제는 쌀을 보내주고, 새벽밥까지 지어줬네. 오늘은 황금 같은 저녁밥까지 먹었으나, 배가 부르니 어제의 배고픔 모두 잊어버렸네. 다음 시는 수행하려고 산에 올라왔 다가 고된 수행을 이기지 못하고 산을 떠나는 아이(동자승)를 바라보는 스님 의 애틋하고 인자한 마음을 깊게 느 낄 수 있다. <송동자하산> 아이를 산에서 내려보내며 절간이 쓸쓸하여 네가 집 생각을 하는구나. 운방(승려가 거처하는 방)을 떠나, 구화산을 내려가는구나. 네가 대나무 난간에서 죽마 타고 노는 것에 대해 곧잘 물어보더니, 부처님의 황금 땅에서 황금 모래 모으는 일도 싫어졌구나. 샘물 길으며 시냇가에서 하던 달구경도 그만두고, 찻사발 안에 놓인 꽃을 보고 즐기는 것도 그만두게 되는구나. 잘 가거라, 부디 눈물은 자주 흘리지 말아라. 노승은 이제 안개와 노을을 벗하리 라. 그의 수행은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 졌고 신라에까지 명성이 전해졌다. 이 에 많은 사람이 바다를 건너와 그를 만

나려 했다. 신라에서 사신으로 온 그의 외숙 소우와 소보도 찾아왔는데, 그의 불심에 감동하여 돌아가지 않고 구화 산 기슭에 암자를 짓고 머물렀다고 한 다. 훗날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 사람들이 그들이 거주한 곳을 이성전 으로 만들고 그들의 상을 만들어 공양 했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자 애 가 탄 김교각의 어머니가 직접 찾아왔 는데, 모자가 서로를 보고 희비가 교차 하여 며칠 밤낮을 울다가 그만 어머니 의 눈이 멀었다고 한다. 이에 김교각이 매일 화성사 앞의 샘물을 떠다 두 눈 을 씻겨주었고 얼마 후에 광명을 되찾 았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이 그들의 일 화를 기념하기 위해 석탑을 쌓은 후 ‘ 낭랑탑’이라고 하고, 샘물의 이름을 ‘명 안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김교각을 석지장 혹은 김지장으로도 불린다. 그의 교화로 화성사는 신도 수 가 늘기 시작했고 구화산의 개산조사( 처음으로 절을 세운 사람을 가리키는 말)가 되었다. 뒤에 육신 공양을 하여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받들게 되었다. 그의 덕분으로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성 지로 알려지고, 보현보살의 성지인 아 미산, 문수보살의 성지인 오대산, 관세 음보살의 성지인 보타산과 더불어 중국 4대 보살 성지중 하나가 되었다. 생전에 어떤 사람이 그에게 “언제 신 라로 돌아갈 겁니까?”라고 물었는데, 그 는 “1,300년 후에 돌아갈 것이다”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말에 따 라 1997년 탄신 1,300주년을 기념하여 화성사가 경주 불국사에 그의 입상을 기증했다고 한다. 불국사 무설전에 그

의 입상이 모셔져 있다. 한중 양국 불교계는 수교 15주년을 맞아 2007년 한중교류의 해를 기념하 여 김교각 스님 입상을 좌대와 불신, 광 배를 포함 2.5m 규모의 입상을 제작하 여 2007.11.20 안후이성 츠저우시 주화 산(구화산) 육신보탑에서 ‘김교각 지장 보살 한국 봉안’을 위한 중국 정부 차 원의 공송 법회를 봉행하였고, 다음날 한국으로 운송되어 2007.11.23. 서울특 별시 삼성동 봉은사에서 ‘김교각 지장 왕보살 입상 한국 봉안 한중 합동 법 회’가 개최되었으며 입상은 동국대 정 각원에 모셔졌다.

여럿이 대면하는 상황에서도 쓰는 말이 다. 하지만 head-to-head는 두 사람, 혹 은 두 그룹이 대결하는 상황에서 쓰인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 통령은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를 영어로 옮기면 ‘For the two countries to resolve pending issues, a face-toface meeting and a candid dialogue are the most powerful means’ 정도 되 겠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만남은 faceto-face meeting, 그렇게 만나서 나누는 대화는 face-to-face conversation이다. 하지만 적대적인 상황에서 승부를 내야 하는 두 사람의 만남을 말할 땐 face-toface 대신 head-to-head를 쓴다. competition이나 battle과 어울린다. 예를 들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 둑 프로그램 한돌이 승부를 벌였다’는 ‘Lee Se-dol went head-to-head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 Handol’ 이다.

head-to-head는 스포츠에서 많이 쓰 인다. 상대전적을 가리키는 말이 바로 head-to-head record다. 가령 2019 프로 야구 정규리그에서 두산베어스가 SK와 이번스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 서 앞서 우승했는데, 이를 영어로는 ‘The Bears took the pennant because they finished with a better head-to-head record than the Wyverns’라고 한다. 비슷한 말로는 one-on-one이 있다. ‘ 일대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다양 한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나는

김씨와 일대일 미팅이 있다’는 ‘I have a one-on-one meeting with Mr.Kim’,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대치했다’는 ‘Son Heung-min faced the goalie one-on-one’으로 쓸 수 있다. toe-to-toe 는 보다 공격적인 승부에 대한 묘사로 head-to-head에 가깝다. 또 양측이 막상 막하의 실력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각지에 봉안된 김교각 상

심창섭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코리아중앙데일리 박혜민, Brolley Genster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2020년 1월 4일~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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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4일 토요일

INSIGHT INSIGHT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수동적 공부는 그만 2020년 1월 4일~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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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수동적 공부는 그만

지식 아무리 퍼먹어도 자발성 없으면 말짱 헛공부 지식 아무리 퍼먹어도 자발성 없으면 말짱 헛공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영민

자신을 피해자나 약자로 자리매김하는 선생도 소극적으로 가르치지 한 능동적인 태도를 갖기는말아야 쉽지 않다. 이러한 느낌 자체가 오해인지도 모른 다. 수동적인 학생들은 대개 앞에 앉기 선생도 소극적으로 가르치지 말아야 를 꺼리고 강의자로부터 한껏 떨어져 않 이러한 느낌 자체가 오해인지도 모른 으려 드는데, 학생들은 이런 현상은 다. 수동적인 대개선생들에게 앞에 앉기 서도 발견된다. 학생 시절로부터의 습관 를 꺼리고 강의자로부터 한껏 떨어져 않 인지, 드는데, 평교수들은 대개 학장 으려 이런회의할 현상은때선생들에게 으로부터 멀리 학생 떨어져 않는다. 외부 강 서도 발견된다. 시절로부터의 습관 연의 청중들도 마찬가지다. 팬클럽 회동 인지, 평교수들은 회의할 때 대개 학장 이 아닌 담에야 앞에서부터 앉는 경우 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않는다. 외부 강 는 드물다. 어느 관청 공무원 연수에 강 연의 청중들도 마찬가지다. 팬클럽 회동 의를 하러 갔을 때 일이다. 어찌 된 경우 일인 이 아닌 담에야 앞에서부터 앉는 지 드물다. 연수자들이 차곡차곡 앉 는 어느 앞줄부터 관청 공무원 연수에 강 는 것이 아닌가. 어째 앞에서부터 의를 하러 갔을 때 일이다. 어찌 된 앉으 일인 시네요? 지정석 앞줄부터 제도라서요. 정해진 자 지 연수자들이 차곡차곡 앉 리에 앉지 않으면어째 연수앞에서부터 평가에서 불이익 는 것이 아닌가. 앉으 을 받아요. 어쩐지. 시네요? 지정석 제도라서요. 정해진 자 수동적인 청중을 두고 이야기 리에 앉지 않으면 연수앞에 평가에서 불이익 를 하다 보면, 극도의 외로움이 강의자 을 받아요. 어쩐지. 에게 엄습하곤 한다. 앞에 제발 두고 반응을 보여 수동적인 청중을 이야기 줘,하다 흑흑.보면, 반응을 보여주지 않으면 나도 를 극도의 외로움이 강의자 비뚤어지고 말 테야, 되어 버 에게 엄습하곤 한다. 수동적이 제발 반응을 보여 리고흑흑. 말 테야. 그러나 그럴않으면 수는 없다. 줘, 반응을 보여주지 나도 어차피 등록금을 냈으니 수동적으로 비뚤어지고 말 테야, 수동적이 되어 버 있다가 따서 나가면 그만이다 리고 말학점이나 테야. 그러나 그럴 수는 없다. 는 자세를 일부 학생이 보인다고 해서 어차피 등록금을 냈으니 수동적으로 선생도 따라 할 수는 없다. 어차피 월급 있다가 학점이나 따서 나가면 그만이다 을 되어 있으니 수동적으로 가르 는 받게 자세를 일부 학생이 보인다고 해서 치다가 따라 월급이나 받으면 선생도 할 수는 없다. 그만이다는 어차피 월급 자세로 가르치다 보면, 학교가 을 받게선생이 되어 있으니 수동적으로 가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치다가 월급이나 받으면 그만이다는 소극적인 혹은가르치다 수동적인보면, 자세는 어쩌 자세로 선생이 학교가 면 사려건 깊은 태도의 한 측면일 수도 있 망하는 순식간이다. 다. 잘 익지 않은 섣불리 공개적 소극적인 혹은주장을 수동적인 자세는 어쩌 으로 개진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남의 의 면 사려 깊은 태도의 한 측면일 수도 있 견을잘경청하겠다는 태도의 일환일 수도 다. 익지 않은 주장을 섣불리 공개적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부에는 두뇌와 체 으로 개진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남의 의 력에 못지않게 배우고자 하는 적극성 혹 견을 경청하겠다는 태도의 일환일 수도 은 자발성이 똑같이두뇌와 노력했어 있는 것이다. 중요하다. 그러나 공부에는 체 도, 자발적인 공부에 사람 력에 못지않게자세로 배우고자 하는 임한 적극성 혹 과 자발성이 그러지 않은 사람 간똑같이 차이는노력했어 실로 크 은 중요하다. 다.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도, 자발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한 사람 일을 몸에 않은 익히지 않은 날 과 그러지 사람 간 사람이 차이는 어느 실로 크 다.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일을 몸에 익히지 않은 사람이 어느 날 에디터 프리즘

돈은 피보다 진하다 한진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 왕관 무게 견딜 자질 검증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본 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가 이제부 터 걷는 걸음은 흰 눈 위에 남겨진 첫 발 자국처럼 대한항공의 새 역사에 새겨질 의미 있는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특히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그 길 을 걷는다면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총수 일가의 갈 등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신년 첫 메 시지로 ‘화합’을 강조했다. 자신의 인사

일러스트=전유리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jeon.yuri1@joins.com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니 반복해서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요 즘 학생들은 예전 학생들과 크게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보 가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아직 막 니 반복해서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요 연한 인상에 예전 불과하지만, 나를 포함한 즘 학생들은 학생들과 크게 다른 적지 않은 요즘 학생들이 가요? 어떤선생들은 점에서 다른가요? 아직 점 막 점 수동적이 있다는 나를 느낌을 받는 연한 인상에 되고 불과하지만, 포함한 다. 주어진 과제를 해내고 학점을 챙긴 적지 않은 선생들은 요즘 학생들이 점 뒤 빨리 다음되고 단계로 가고 느낌을 싶다는 받는 조바 점 수동적이 있다는 심이랄까. 최대한 수동적으로 있다가 학 다. 주어진 과제를 해내고 학점을 챙긴 점만 따고 떠나면 족하다는 느낌이랄 뒤 빨리 다음 단계로 가고 싶다는 조바 까. 자신의최대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개진 심이랄까. 수동적으로 있다가 학 하기보다는 가만히족하다는 앉아 남의 느낌이랄 이야기를 점만 따고 떠나면 듣고자신의 가겠다는 심산이랄까. 이런 개진 느낌 까.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은 필수과목이 아닌앉아 선택과목을 가르칠 하기보다는 가만히 남의 이야기를 때도 마찬가지다. 취업이 날로이런 어려워지 듣고 가겠다는 심산이랄까. 느낌 는 엄혹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태 은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을 가르칠 도가 만연한 것도취업이 놀라운날로 일은어려워지 아니다.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피해자나 자리매김하는 는 엄혹한 현실을약자로 감안하면, 이러한 태 한 능동적인 갖기는일은 쉽지아니다. 않다. 도가 만연한태도를 것도 놀라운

갑자기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게 되는 경 우는 드물다.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체 질 같은자기 건 없는지 공부해도 갑자기 의견을몰라도, 잘 표현하게 되는 지 경 식이 안 찌는 체질은 우는 잘 드물다. 먹어도 살이있다. 잘 안자발성이 찌는 체 장착되어 않은몰라도, 사람이 공부해도 바로 그렇다. 질 같은 건있지 없는지 지 아무리 머리에 많은 것 식이 잘지식을 안 찌는퍼먹어도 체질은 있다. 자발성이 이 남지 않고 다시 밖으로 빠져나간다. 장착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바로 그렇다. 자발성이 있는 사람, 스스로 동기부 아무리 지식을 퍼먹어도 머리에 많은 것 여를 잘하는 사람은 아무리 힘든 일도 이 남지 않고 다시 밖으로 빠져나간다. 거뜬히 해내곤 한다. 자발적으로 원하기 자발성이 있는 사람, 스스로 동기부 만 한다면야, 백두대간을 행군하는 것 여를 잘하는 사람은 아무리 힘든 일도 이 문제이랴, 나물 무치기가 거뜬히 해내곤번거로운 한다. 자발적으로 원하기 대수이랴. 강요받았다면 하지 않 만 한다면야, 백두대간을결코 행군하는 것 을 등정이나 백일기도도 이 히말라야산맥 문제이랴, 번거로운 나물 무치기가 적절한 동기만 있으면 거침없이 해낼 않 수 대수이랴. 강요받았다면 결코 하지 있다. 반면, 강요받으면 하고 싶은 일도 을 히말라야산맥 등정이나 백일기도도 하기 싫어지는 법. 똑같은 무게라도 적절한 동기만 있으면 거침없이 해낼 억 수 지로 아침 하고 아령보다 있다. 드는 반면,겨울날 강요받으면 싶은 목말 일도 라 드는 여름밤법. 맥주잔이 느껴 하기 싫어지는 똑같은 가볍게 무게라도 억 지는 이유가아침 있다.아령보다 목말 지로 데는 드는다 겨울날 알고 공부 역시 맥주 마시는 일 라 드는보면, 여름밤 맥주잔이 가볍게 느껴 못지않게 지는 데는쾌락적인 다 이유가일이다. 있다. 일정 궤도에 오르고 나면 공부 공부하는 쾌 알고 보면, 역시 순간순간이 맥주 마시는 일 락이니, 적극적이 되지 않을 도리가 못지않게 쾌락적인 일이다. 일정 궤도에 있겠는가. 특히 목적 없는 배움이 쾌 오르고 나면 공부하는 순간순간이 야말로 법.되지 특정않을 목적이 락이니, 즐거운 적극적이 도리가 나 효용에특히 대한목적 수단의 있겠는가. 없는성격을 배움이 띠는 공부들, 따기 위한 야말로 즐거운학점을 법. 특정 목적이 공부, 자격증을 위한 공부, 나 효용에 대한 얻기 수단의 성격을 돈을 벌기 위한 공부는 대개 띠는 공부들, 학점을 따기 위한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취업 공부, 자격증을 얻기 위한 공부, 을 목적으로 한 전문대학원 돈을 벌기 위한 공부는 대개 에 진학하지 않고않다. 일반대학 그다지 재미있지 취업 원에 진학하는 사람 중 을 목적으로 한 전문대학원 상당수는 그러한 무목 에 진학하지 않고 일반대학 적적 공부가 주사람 중 원에 진학하는 는 즐거움에 중 무목 상당수는 그러한 독 된 공부가 사람 들 이 적적 주 다. 공부하는 ‘순 는 즐거움에 중 간’이 좋아서 독 된 사람 들대 이 다. 공부하는 ‘순 에 반기를 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 간’이 좋아서 대 장을 두둔한 것으로 알려진 이명희 정석 기업 고문과 지난 크리스마스 때 말다툼 을 크게 벌인 닷새 후 사과문을 전격 발 표한 데 이어 내놓은 또 다른 수습책이 다. ‘남매의 난’에서 ‘모자의 난’으로까지 번진 총수 일가의 갈등 탓에 여론이 심 상치 않게 돌아가자 서둘러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어머니(이명희)·누나(조현 아)·동생(조현민 한진칼 전무)을 향해 화 합의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들 사이에 화 해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 듯하다. 흔히 ‘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무수히 반복된 재계의 경영권 다툼을 보면 역시 ‘돈은 피보다 더 진하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 도 없다. 당장 한진가에서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2세 형제들이 갈등을 빚다 갈

공부도 맥주 마시는 것처럼 쾌락 고된 훈련 거치면 즐길 수 있어 공부도 맥주 마시는 것처럼 쾌락 쉽지 않은 배움은 결기도 필요 고된 훈련 거치면 즐길 수 있어 선생은 지식 전달자 그쳐선 안돼 쉽지 않은 배움은 결기도 필요 감성 갖춰 영감 주는 역할도 해야 선생은 지식 전달자 그쳐선 안 돼 강의에도 미슐랭 가이드 생길지  감성 갖춰 영감 주는 역할도 해야 강의에도 미슐랭 가이드 생길지 

학원에 왔다는 학생을 만난 적도 있다. 그런데 심오한 공부일수록 쾌감을 느 낄 수 있을 때까지 고된만난 훈련적도 기간이 학원에 왔다는 학생을 있다.필 요하다. 전에 공부를 포 그런데훈련을 심오한마치기 공부일수록 쾌감을 느 기하면, 공부가 주는 쾌락을 낄 수 있을 때까지 고된 훈련 충분히 기간이 누 필 릴 수 없다. 올림픽 마라톤 요하다. 훈련을 마치기 전에금메달리스 공부를 포 트 황영조 선수는, 경기 중에충분히 포기하고 기하면, 공부가 주는 쾌락을 누 싶은 출발 직전에 포기하고 릴 수생각보다는 없다.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 싶다는 생각이 훨씬 강하게 말 트 황영조 선수는, 경기 중에든다고 포기하고 한출발 적이직전에 있다. 일단 공부 싶은 생각보다는 포기하고 가 궤도에 오르면 싶다는 생각이 훨씬 강하게 든다고 말 그럭저럭 진행 한 적이 있다. 일단 공부 하게 되는 법. 가 궤도에 오르면 그렇다면 공 그럭저럭 진행 부하는 과정 하게 되는 법. 보다 어려운 그렇다면 공 것이 고된 과정 공부 부하는 를보다 하려고 마음 어려운 먹는 것이 일이다. 쉽지 않 고된 공부 은 공부는 늘 결기를 를 하려고 마음 요구한다. 먹는 일이다. 쉽지 않 부 은스스로 공부는 동기를 늘 결기를 여하기 어려우면, 요구한다. 동기가 생기지 스스로 동기를 부 수 없 여하기않을 어려우면, 는 메커니즘 동기가 생기지 을 만들어야 않을 수 없 는 메커니즘 라섰다. 이른바 ‘홀홀(1남 고(故) 조양호 을 만들어야 한진그룹 회장, 3남 고(故) 조수호 한진해 운 회장) 짝짝(2남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 4남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으로 나뉘어 각자의 길을 걸으며 끝내 화 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해·공 종합물류기업으로 재계 8위까지 올랐던 한진그룹은 형제끼리 다투며 사세가 기울 기 시작했다. 세계 4위까지 올랐던 한진 해운은 2017년 파산했다.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경영권을 잃었다. 한진가뿐만 아니다. 현대·두산·금호가 등에서도 ‘형제 의 난’이 일어나 형제들이 등을 돌리거나 그룹이 쪼개졌다. 이들 중 현대차그룹을 빼고는 현재 사세가 예전 같지 않다. 한진가 가족 간의 힘겨루기도 일단락 됐다기보다 잠시 잠복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한다.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독서 습관이 생기지 않는다면, 독서 모임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책을 읽지의해 않을독서 수 없는 환 한다. 자발적인 동기에 습관이 경을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부 생기지 않는다면, 독서한모임을 만들어서 를 두고 내기를 하는 것은 어떤가. 책을 정기적으로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는 환 안 읽어오면 벌금을 하는 것은 어 경을 조성하는 것도 내게 한 방법이다. 공부 떤가. 그내기를 벌금을하는 모아서 자신이 가장 싫 를 두고 것은 어떤가. 책을 어하는 선생님에게 선물을 사서 드리기 안 읽어오면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은 어 로 하면 선물하기 싫은 가장 마음에 떤가. 그 어떤가. 벌금을 모아서 자신이 싫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어하는 열심히 선생님에게 선물을 사서 드리기 스스로 마음먹는 그 로 공부하려 하면 어떤가. 선물하기 싫은 일이 마음에 토록 어려운 학생이 그런 마 공부를 열심히일이라면, 하게 될 것이다. 음을 먹게끔 스스로 선생이 북돋는 것은 어떤 공부하려 마음먹는 일이 그 가? 방법으로 흔히 거론되는 것이 마 칭 토록그어려운 일이라면, 학생이 그런 찬이다. 칭찬은 고래도북돋는 춤추게것은 한다고 하 음을 먹게끔 선생이 어떤 지 않았던가. 인간은 고래가 아니지만 그 가? 그 방법으로 흔히 거론되는 것이 칭 래도 칭찬받으면 신이 춤추게 나는 법, 신이 난 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한다고 하 나머지 공부를 더 열심히 들지 지 않았던가. 인간은 고래가하려고 아니지만 그 도 모른다. 그런데신이 칭찬은 비판과 함께해 래도 칭찬받으면 나는 법, 신이 난 야 효과가 있다.더 칭찬을 남발하다 나머지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보면, 들지 칭찬의 의미 자체가 실종된다. 아무거나 도 모른다. 그런데 칭찬은 비판과 함께해 다 잘 먹는있다. 사람이 추천하는 무수한 맛 야 효과가 칭찬을 남발하다 보면, 집을 신뢰할 수 없듯이 칭찬을아무거나 남발하 칭찬의 의미 자체가 실종된다. 는 선생의 평가는 신뢰할 수 없다. 다 잘 먹는 사람이 추천하는 무수한 맛 집을 신뢰할 수 없듯이 칭찬을 남발하 칭찬은 비판과 함께해야 더수 효과적 는 선생의 평가는 신뢰할 없다.

정말 칭찬을 칭찬답게 하려면, 평소에 충분히비판과 비판적이어야 하버드대학 칭찬은 함께해야한다. 더 효과적 에서 정치사상사를 가르치는 하비 맨스 정말 칭찬을 칭찬답게 하려면, 평소에 필드 교수는 학점 인플레가 너무 심하 충분히 비판적이어야 한다. 하버드대학 다며 수강생들에게 공식 학점과 비공식 에서 정치사상사를 가르치는 하비 맨스 학점들 동시에 부여해서 화제가 된 바 필드 교수는 학점 인플레가 너무 심하 있다.수강생들에게 이 A 학점은 학점 다며 공식인플레 학점과 때문에 비공식 할 수 없이 주는부여해서 학점이고,화제가 이 B 학점이 학점들 동시에 된바 야말로 받아야 진정한 학 있다. 이자네가 A 학점은 학점하는 인플레 때문에 점일세! 할 수 없이 주는 학점이고, 이 B 학점이 너무 오래 학위 과정에 남아 있는 학 야말로 자네가 받아야 하는 진정한 생이 있길래, 학위 논문을 끝내기만 한 점일세! 다면, 교정에 플래카드를 너무 오래 학위 과정에붙여주겠다고 남아 있는 학 내가 격려한 적도 있다. “장하다! 김00! 생이 있길래, 학위 논문을 끝내기만 한

마침내 졸업하는구나! -후련해하는 지 도교수” 이렇게 붉은 글씨로 써서 학교 정문과 곳곳에 걸어두면, 졸업식에 마침내 교정 졸업하는구나! -후련해하는 지 참석하는 부모님과 그글씨로 학생은 써서 얼마나 가 도교수” 이렇게 붉은 학교 슴 뿌듯하겠는가. 얼마나 감동하겠는가. 정문과 교정 곳곳에 걸어두면, 졸업식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그 학교를 영원히 떠나 참석하는 부모님과 학생은 얼마나 가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될 것이다. 슴 뿌듯하겠는가. 얼마나하게 감동하겠는가. 졸업식 시즌에 하필 해외 출장을 가게 너무 감동한 나머지 학교를 영원히 떠나 되는 바람에적극적으로 안타깝게도하게 이 야심 찬플 사회생활을 될 것이다. 래카드 실현되지 못했다. 졸업식 프로젝트는 시즌에 하필 해외 출장을 가게 상황이 이러할진대, 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오늘날 이 야심선생은 찬플 (지루한) 지식 전달자에 그쳐서는 안된 래카드 프로젝트는 실현되지 못했다. 다. 고무하고 영감을 주는 (inspiring) 상황이 이러할진대, 오늘날 선생은 역할까지 해야전달자에 한다. 이는그쳐서는 쉽지 않다. (지루한) 지식 안상 된 대를 고무하고영감을 영감을주는 주기(inspiring) 위해서는 지 다. 고무하고 식이 많아야 할 뿐 아니라, 감성과 상상 역할까지 해야 한다. 이는 쉽지 않다. 상 력이 풍부해야 하고…어쩌면 외모까지 대를 고무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서는 지 단정하게 관리해야 할지 모른다. 선생의 식이 많아야 할 뿐 아니라, 감성과 상상 외모가 깔끔해야 학생들이 잘 배운다는 력이 풍부해야 하고…어쩌면 외모까지 도시 전설이 있다. 강사가 잘생기면, 혹 단정하게 관리해야 할지 모른다. 선생의 은 단정하면, 재미없는 내용도 귀에 쏙 외모가 깔끔해야 학생들이 잘 배운다는 쏙 들어온다는 학교 전설이 있다. 일단 도시 전설이 있다. 강사가 잘생기면, 혹 잘 한다. 면도도내용도 규칙적으로 은 씻어야 단정하면, 재미없는 귀에 해 쏙 야 한다. 침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등산 쏙 들어온다는 학교 전설이 있다. 일단 복을 입고 한다. 출근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 잘 씻어야 면도도 규칙적으로 해 리 맛없는 음식도 미남미녀 혹은 인상 야 한다. 침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 등산 좋은 사람과 함께 먹으면 미슐랭 받 복을 입고 출근하지 말아야 한다.별 아무 은 레스토랑 음식처럼 입에 혹은 착착 인상 감긴 리 맛없는 음식도 미남미녀 다던 있지 않던가. 조만간 좋은 이야기도 사람과 함께 먹으면 미슐랭 별강 받 의에도 미슐랭 가이드가 생길지 은 레스토랑 음식처럼 입에 착착 모른 감긴 다. 미(美)슐랭 별 하나, 별 둘, 별 셋…. 다던 이야기도 있지 않던가. 조만간 강 의에도 미슐랭 가이드가 생길지 모른 다. 미(美)슐랭 별 하나, 별 둘, 별 셋…. 김영민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브린모어대학 교수를 지냈다. 영문저서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김영민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로 Thought가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아침에는 박사학위를 받고 브린모어대학 교수를 지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영문저서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희망할 수 있는 것이 에세이집으로 있다. 동아시아아침에는 정치사상 Thought가 있으며, 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좋다, 연구를 해오고간신히 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제668호 40판 동아시아 정치사상 다면, 교정에 플래카드를 붙여주겠다고 희망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향배에 쏠려 있다.관련 그러나 이보다 회장의 사내이사 정해지기 비교정치사상사 연구를 해오고눈여겨 있다. 내가 격려한 적도재선임 있다. 여부가 “장하다! 김00! 사, 제668호 40판 그간 보인 뺑 때문이다. 조 회장이 출석 주주 과반수의 봐야 할 것은 이들 일가가 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그룹 경영권을 잃 소니,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땅콩 회항, 을 수 있다. 현재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 물컵 갑질 등 막장 드라마 수준의 행태다. 진칼의 지분 구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 이 코너 9월 7일자 ‘CJ그룹 유력 후계자 다. 조 회장은 자신의 지분 6.52%와 정석 의 황당한 일탈’에서 지적했던 ‘왕관의 무 인하학원·정석물류학술재단·일우재단 등 게’ 얘기를 또 꺼내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의 지분 3.38%를 행사할 수 있다. 경영권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CJ제 을 쥐고 있기 때문에 미국 델타항공(지분 일제당 부장)씨는 마약 밀반입 등의 개인 율 10%)도 조 회장 편을 들 가능성이 크 사가 문제였다. 한진가 갈등은 기업 경영 다. 조 전 부사장(6.49%), 조 전무(6.47%), 권 세습을 둘러싼 한국 재벌가의 문제점 이 고문(5.31%)이 가진 지분은 엇비슷하 을 또 드러낸 사례다. 경영권 다툼의 후 다. 단일 주주로는 지분율이 가장 높은 폭풍이 총수 일가를 넘어 한진그룹의 수 강성부 대표의 KCGI(17.29%), 지분율을 많은 직원은 물론 나라 경제에도 미칠 수 8~9% 수준으로 급격히 늘린 반도건설의 있다. 주총 표 대결에 앞서 이들이 ‘왕관 선택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의 무게’를 견딜 자질과 의지가 있는지부 터 짚어볼 때다. 요동칠 수 있다. 남승률 경제산업 에디터 이처럼 세간의 눈은 한진가의 경영권


SATURDAY B8 S4

2020년 1월 4일 토요일

건강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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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스케일링

예방백신 접종

국가 건강검진

정신건강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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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스케일링 치아 스케일링 �감·HPV 백신 독감·HPV 백신 정신건강 검사 정신건강 연내 챙기세요검사

연 1회 스케일링, 구강 관리의 기본 감액와닿HP치닿�신이다조 �험�단닿 지사를닿10만~15만원가량 방문�거나닿고��터 �닿�종닿 �능한닿 HP치�신은닿 기준으로 1만5000원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 에 필요한�다�·�� 횟수가 늘고, 1회에 �과닿스�일�은닿�강닿건강관� 닿 인����닿�신은닿매년닿�종��닿한 �스닿두닿종류다조닿충분한닿예방닿효과를닿위� �야렸77�야000액�닿신��면닿된다조 다. 부담 치과 스케일링 비용이 평균 5만원인 감 인 접종비를 본인이 의닿�심이다조닿��와닿��의닿��닿부위에닿 스케일링 �용 30%는 본인 다조닿��는닿 9~야0월부터닿 인����닿 �신닿 것을 �는닿총닿 약회닿�종한다조닿 ��닿야�닿�종을닿 완 부담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에 지친 마음도 살펴야 �인닿��을닿���으�닿제거�닿��닿세 2006년생 여성은 HPV안하면 �종이닿이뤄졌다조닿 령�월부터닿 야약 료��닿 령�월닿후닿약�닿�종까지닿��에�닿 부담률이 30%생후닿 정도로 저렴한 편이 백신 맞길본인 무료닿 �음닿건강�닿���닿한다조닿��부 균의닿총량을닿���다조닿만닿야9세닿이상이라 세닿이상닿��이,닿령렸세닿이상닿고��,닿�신부닿 �종을닿지원�을닿�닿�다조닿�지만닿이닿�기 20·30·40·50·60·70세 우울증 검사 점은 또 있다. 건강보험 혜택의 적용 뇌혈관 질환, 암 위험 요소 점검을 다. 주의할 면닿누�나닿연닿야회닿건강�험닿��으�닿�� 등이닿�상이다조닿인����는닿통상닿야약월 를닿��면닿완전닿�종에닿��한닿���닿늘 터는닿만닿약0·렵0·각0·렸0·령0·70세라면닿정신건 검사를닿 �을닿�닿�다조닿2019년 별��닿 병닿예방닿�원에�닿�과닿스�일�을닿�을닿 부터닿�다음닿�닿 각월까지닿 유�한다조닿지�이 고,닿야회에닿 기간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올해가 지 야0만~야렸만원�량인닿 출생연도를 �종�를닿 기준으로강����액닿 홀수 해 출생자라면 신�할닿��닿없이닿�편으�닿�는닿건강검 �닿�다조닿��닿��이닿중�으�닿���는닿 라�닿�종을닿�는닿것이닿유��다조닿한번닿� 본인이닿부담��닿한다조 나면 자동으로 다음해 혜택으로 갱신된다. 올해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다. 원칙적으로 올해 12월 진�를닿��닿�까�닿검진기관을닿�으면닿 것을닿��닿건강한닿��·��닿상�를닿유지 종한닿인����닿�신의닿예방닿효과는닿� 스케일링을 받은 적이 령�월�량닿 없다면지�된다조닿 연도가전�닿 바뀌기 전 31일까지 국가 받을 수 �민건강�험�단 있다. 순천향 뇌혈관 질환, 암 위험 요소 점검을건강검진을 된다조닿검진닿�상�라면닿 �는닿데닿결정�인닿�할을닿한다조닿누렇게닿변 종닿약주닿후부터닿 출생연�를닿 기�으�닿 ��닿 �닿 출 에�닿 매년닿 야~약월에닿 건강검진��닿 �편으 한닿��의닿�을닿���고닿�닿��를닿없� 지정닿 의료기관닿 및닿 �건�에�닿 �유닿 �신 에 받는 게 좋다. 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국가 건 는닿데�닿효과�이다조 이닿�진�닿때까지닿무료닿�종이닿�능�다조닿 생�라면닿약0야9년닿��닿건강검진닿�상� �닿��한다조닿만일닿건강검진�를닿분�� 강검진을 안 받으면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손해” 닿 ��닿사이,닿��와닿��닿사이닿등은닿칫솔 ��에�닿지원�는닿인����닿�신은닿 다조닿원��으�닿��닿야약월닿렵야일까지닿��닿 거나닿���지닿못�다면닿�민건강�험� �닿�다조닿 ��향��� 단닿��이지에�닿크게 �상�닿�부를닿 이닿�지닿않는닿사�지�다조닿칫솔질이닿��· 렵�다조닿 ���닿한닿종류닿더닿 �는닿각�닿 주사 한 방이면 자궁경부암 걱정 끝�신은닿 건강검진을닿�을닿 라고 말했다. 국가 건강검진은 일반 �인�고닿 검진과 ��에닿�는닿�강닿면�을닿산출�더�닿전 이닿렵0%닿정��닿��한닿편이다조닿주의할닿� �종닿�용을닿본인이닿전�닿부담��닿한다조닿 병원닿�정의�과닿유병�닿��는닿���닿건 출�할닿�닿�다조닿�신의닿상�를닿����닿 예방백신 접종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 암 검진으로 구분한다.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 �의닿약렸%에닿�과�다는닿연��닿�다조닿약0 은닿또닿�다조닿건강�험닿��의닿�용닿기간이닿 다만닿렵�를닿�종�다면닿추��닿각�를닿� 강검진을닿안닿�으면닿건강관�닿측면에�는닿 ���닿�부를닿감별한다조 남은 건강보험 혜택 누리기 ���라고닿말�다조닿 건강검진은닿크게닿 닿 부정�인닿 ��에닿��를닿 무는닿 �부터는닿��병으�닿병원을닿�는닿사� 야월닿야일부터닿야약월닿렵야일까지다조닿 ���닿 지나 종할닿��는닿없다조 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유정희 연구관은 “국가에서 인인��닿 고혈압·비만·당뇨병 등 생�이닿 생활습관병과 위암· � 가쁘� ��� 20��년� �� �일 남� 남�다. �일�일 이닿늘기닿��한다조닿초기닿��병은닿�과닿스 면닿��으�닿다음�닿��으�닿�신된다조닿 닿 약00령년생닿��생이라면닿���닿지나 일반닿검진과닿�닿검진으�닿�분한다조닿심·뇌 ���은닿���으�닿�료�지닿않으면닿심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무료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 간암·대장암 등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 건강관리 미뤄 뒀던 건강검진 챙기기에 바쁘다. 하지만 국가에서 건강 수명을 �일�만으��닿충분�닿�료·관��닿� ��닿스�일�을닿�은닿�이닿없다면닿연� 기닿전에닿반��닿HP치닿�신닿�종을닿잊지닿말 혈관닿질환의닿위험닿�인인닿고혈�·�만·� �한닿상��닿��할닿�닿�다조닿���이닿심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감�을닿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을위�·간�·���닿 끌어올리는 �지면닿 역할을 한다. 뇌에�닿 사고·�단닿기능을닿�는닿전 능�다조닿����병원닿�주과닿양�민닿� �닿��기닿전에닿�는닿게닿좋다조 ��닿한다조닿 HP치는닿생�기닿 일으키 �병닿등닿생��관병과닿 ��기 �해 지원하는 �� ��은 다�하다. �년 ��� ��지는 등을닿 �기에닿 ���닿 �민닿 건강관�닿 �� 두�과닿 충�·�면· 기�닿등을닿검진 담��는닿 변 �는닿 ��과닿 스�일�은닿 ���지만닿 �� 는닿 �한닿 �이�스다조닿 한양�병원닿 산부인 단 국가 건강검진은 12월에 몰린다. 예약 숨 가쁘게 달려온�인해 2019년도 이젠 9일 남았다. 차일피일 미뤄 뒀던 건강검진 챙기기에 바쁘다. 하지 와 HPV 백신이다. � ��� �관적�� 치�� 지원�다. 치과 남짓 스케일링, 주사 한 방이면 자궁경부암 걱정 끝 연��닿��진다조닿��닿일에닿집중을닿못닿� �게닿��·��닿건강을닿지켜주는닿�강닿건 과닿��만닿��는닿����부�의닿99%는닿 을닿����는닿�할을닿한다조 ��백신 ��, 정신건강 국가 건강검진 �용 대� 건강관� 의료 혜택은 다양하다.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몸 상태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해야 한다. 닿올해는 을 잡기 어렵다면 통해 제한적으로 일반 만 국가에서 건강 검사, 수명을 늘리기�위해 지원하는 예방�신닿�종�닿��지닿 말��닿 HP치닿 단닿��닿건강검진은닿 야약월에닿 ��다조닿검 신청을 고닿의�이닿 없다조닿감정닿 기��닿심�다조닿 � 강관�닿�결�이라고닿말�다조 감�이닿매년 원인�이라고닿 말�다조닿HP치닿 효과� �다. 아는 만� 효�적�� 내 �을 챙길 수 �다. 한다조닿 질병관�본부닿 유 인플루엔자 예�을닿�기닿 ��다면닿 제 희�병원닿 정신건강의�과닿 이상민닿 닿 �과닿스�일�은닿 무료는닿��다조닿 �과닿 감�을닿�는다면닿 ���부�닿 �� 진닿 9~10월부터 백신 무료�병닿 접종이 이뤄졌 검진 중신�을닿 공통통�닿 항목과 본인에 해당하는 암��는닿 검진 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치료를 지원한다. 치과 스케일링, 예방백신 접종, 정신건강 검사, 국가 건강검진 등예방�종관�과닿 �해가 가기 �에 � 챙�야 � 건강�� ��을 ���다. 의원�닿기�으�닿야만렸000원닿정�는닿본인 정희닿연�관은닿���에�닿고위험군을닿중 를닿�단할닿�닿�다조닿이런닿이유�닿��에� 한�으�닿일반검진닿중닿�통닿��과닿본인 ����은닿�무�닿��닿�음을닿다���닿 비용 대비 건강관리 효과도 크다. 아는 만큼 효율적으로 내이닿몸을 챙길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챙 다. 생후 6개월부터 12세 이상 어린이, 65세 이상 을 내년에 받을 수 있다. 지역가입자와 피부양자 부담��닿한다조닿�과닿스�일�닿�용이닿 심으�닿무료닿예방�신닿�종을닿지원한다� �닿매년닿만닿야약세�닿되는닿��닿��년을닿� 에닿���는닿�닿검진을닿내년에닿�을닿�닿� ���기닿���닿전문�에게닿상담·�료를닿 권선미 기자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kwon.sunmi@joongang.co.kr 권선미 것이닿중��다�고닿 말�다조 고객센 인������ �민건강 �는닿 평균닿렸만원인닿것을닿감안�면닿본인닿부담률 고닿말�다조닿���인닿것이닿고령층, 상으�닿 HP치닿�신닿 �종을닿지원한다조닿 무료 다조닿지����와닿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임신부 등이 대상이다. 인플루엔자는 통 는 �부양�는닿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겨야 할 건강보험 혜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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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12월부터 그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한다. 지금이 터(1577-1000)로 신청하면 된다. 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번 접종한 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병원리포트 서울���원 ��의�� 김��, 울�� 의� ��� �수� 톡톡 생각에 지친 마음도 살펴야 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접종 2주 후부터 6 건강 부정적 개월가량 지속된다. 전국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 마음 건강도 챙겨야 한다. 올해부터는 만 침향·녹용, 떨어진 기�·면�� 보충 소에서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20·30·40·50·60·70세라면 정신건강(우울증) 검사 연 1회 스케일링, 구강 관리의 기본 가능하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침��으�닿 를 받을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우편 치과 스케일링은 구강�·연�별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치아 과,닿약0�닿��이닿��닿민감한닿것으�닿나 는닿평균닿�닿약조렵야��으�닿�방닿��닿사� �에닿민감�닿�별�닿유명인닿��닿��에닿 ��한닿���닿이� �����닿 닿 효과�의닿위험��닿 야0�는닿 ���닿 타났다고닿 ��다조닿 ���은닿��닿 �사닿기 률은닿�닿약약조7명닿���다조닿 �사닿�상닿항체가 연� 민감할닿 �다조닿 ��제�의닿 �침향환��사 �닿다�다는닿 나�다조닿�� 3가다. 한 것으�닿 종류예상��닿 더 있는 4가 백신은 접 지고닿 으로 오는 건강검진표를 챙겨 가까운 검진기관 와 잇몸의연�결과�닿 경계 부위에 쌓인 치석을 물리적으로 스케일링 비용 30%는 본인 부담 간닿�안닿��을닿통�닿�이닿��된닿유명 �닿중닿�방닿��닿위험에닿��닿민감한닿것 �인�다닿�방닿��에닿민감�지닿않았다조닿 진액은닿이런닿��에닿��한닿��닿� ��닿효과는닿유명인이나닿�신이닿�� 극단적 �� 20대 많고 종 비용을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다만 3가 을 찾으면 된다. 검진 대상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 제거해 입속 세균의 총량을 줄여준다. 만 19세 이 ���산병원닿��의�과닿���닿�� 인닿��닿사�닿 ��데닿 ��닿렸건,닿 ��닿렸건맞길 으�닿나타났다조 진,닿�질닿��,닿건강닿�진,닿�양닿� ��닿사�이닿�단�닿��을닿�을닿때닿�닿 남성은 50대가 큰 영향 받아 2006년생 여성은 HPV 백신 를 접종했다면 추가로 4가를 접종할 필요는 없다. �에닿 단에서 매년 1~2월에 건강검진표가 우편으로 발 상이라면 연�는닿 1회 건강보험 혜택으로 잇몸 연�는닿 �데이터를닿 �용�닿 � 을닿추�다조 닿 �방닿��에닿거의닿�향을닿 �지닿않을닿 는닿�이번닿 ��을닿 주는닿건강��이다조닿 인�을닿따라닿누구나 �은닿��을닿 �상을닿 ���� 활용해 정책 수립해야 것으�닿생�됐�닿렸0�닿��의닿��는닿예 방닿��을닿�·연�별�닿��한닿�닿상� 침향과닿녹용이닿주원료�닿들었다조닿 말한다조닿인터�으�닿�스를닿쉽게닿�할닿 20·30·40·50·60·70세 우울증 검사 2006년생 여학생이라면 올해가 지나기 전에 반 송한다. 만일 건강검진표를 분실했거나 수령하지 병 예방 차원에서 치과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만 10~69세 자살 사례 성·연령별 분석 상과닿��다조닿�방닿��닿강�는닿�닿야조약9 �으�닿��한닿집단을닿���닿첫닿연�� 닿 예�부터닿침향과닿녹용은닿심신 지�·산�유닿등닿�에닿좋은닿야렵�지닿 �닿�고닿�인닿방�,닿�라인닿����,닿 드시 HPV 접종을 잊지 말아야 한다. HPV 의닿 못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잇몸 염증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 건강 라�닿���나라는닿�제����기� 들�닿�다조 대상자 두��지지닿 않 백신 ���을닿�료�고닿 부�한닿혈 부원료까지닿 �����크��스����액닿 등을닿 통�닿 이후닿�은닿기간닿�내닿만닿야0~령9세의닿��닿 ��닿다른닿집단들에닿��닿 �����액닿 회원�닿 중닿 ��률닿 야위라는닿 � 닿 ��제�은닿 �늘부터닿�침향환�닿 았지만닿 �방닿 ��닿 사�률은닿 약0�닿 ��에닿 과닿 양기를닿 �충�는닿 데닿 �용�닿 � �스의닿 �산�이닿 ��지면�닿 전닿 세�� 사�를닿 �·연�별�닿 나�닿 �방닿 ��닿 강 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한 여부를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다. 자신의 상태를 한 치아·잇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 다조닿침향은닿간과닿신�의닿기�을닿� 약�스��스�닿렵0일분액를닿���는닿 으�닿�방닿��의닿위험�이닿���고닿 �와닿�방닿��닿사�률을닿분��다조닿� 이�닿두닿번째�닿�은닿�닿약0조렸명이닿��� 명예를닿안고닿�는닿만큼닿��률을닿낮추기닿 양대병원 산부인과 배재만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고닿 점수화해 우울증 여부를 감별한다. 을 기혈닿�환,닿진정닿�용닿효과�닿 고�에게닿야�스를닿추��닿�정� �다조한다. 누렇게 변한 치아의 색을 개선하고 입 방닿��닿강�는닿연�별닿��닿건�닿�� 다조닿렸0�닿��닿��닿유명인닿��닿��에닿 위한닿효과�인닿���닿��닿예방닿정� 을닿 ���는닿 데닿 ��이닿 �닿 �닿 �을닿 것�이 는닿�약�야�닿 이��를닿 진�한다조닿 이� �향을닿 크게닿 �는다는닿 것을닿 의미한다조 ��난닿 것으�닿 ���닿 �다조 꼬리에 닿 ���산병원닿 ��의�과닿 ���·� �을닿 고��닿 평균�으�닿 예상되는닿 ��닿 99%는 HPV 감염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HPV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무는 우울증은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닿 또닿다른닿주원료인닿녹용은닿�� �는닿전��야�99�야약령0액�만닿진�되 산의�닿�정은닿���은닿야99렵~약0야렵년까 건�닿��닿�제닿�방닿��닿건�를닿말한 닿 �방닿��닿강�는닿�약0�닿��닿�렵0 라고닿말�다조닿연�결과는닿�이�의닿�매 감염을 막는다면 자궁경부암 발병 자체를 차단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로 악화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은 칫솔이 닿지 �인닿�양닿한��다조닿�침향환�에는닿 �닿제�에닿�한닿상세한닿상담을닿� 지닿약0년간닿�생한닿야0건의닿���인닿유명 다조닿�방닿��닿사�률은닿야0만닿명�닿�방닿 �닿��닿�약0�닿��닿�으�닿�았다조닿� 지인닿�제��지닿�사이���닿����에닿 수��닿 있다. 이런최근닿 이유로 할 수침향닿 있다. 우울증이 않는 사각지대다. 칫솔질이 ��다조 국가에서도 매년 만 12세가 녹용과닿 을닿�닿�다조뇌에서 사고·판단 방닿��닿사�률은닿�약0�닿 �렸0�닿 �에�닿 산�닿�양근심해지면 인닿��닿 사��닿�방닿��닿 위험에닿미� 치아·잇몸에 닿는 구 ��닿사��닿�를닿의미한다조 류장훈 기자 기자jh@joongang.co.kr jh@joongang.co.kr 류장훈 이민영 기자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lee.minyoung@joongang.co.kr 을닿���닿�����관문액·��·� 는닿�향을닿�·연�별�닿나�닿분�한닿결 닿 연�결과닿약0�닿��의닿�방닿��닿강� ��닿�령0�닿��닿�이었다조닿연예인닿� 닿 이민영 되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접종을 기능을 하는 전두엽과 충동·수면·기억 등을 담당 강 면적을 산출했더니 전체의 25%에 불과하다는 지원한다. 무료로 접종 가능한 HPV백신은 가다 하는 변연계가 약해진다. 모든 일에 집중을 못 하 연구도 있다. 20대부터는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실·서바릭스 두 종류다. 충분한 예방 효과를 위해 고 의욕이 없다. 감정 기복도 심하다. 경희대병원 사람이 늘기 시작한다. 초기 잇몸병은 치과 스케 서는 총 2회 접종한다. 올해 1차 접종을 완료해야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민 교수는 “우울증은 아무리 일링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관리가 가능하다. 삼 6개월 후 2차 접종까지 국가에서 접종을 지원받 혼자 마음을 다잡아도 극복하기 어려워 전문가 성서울병원 치주과 양승민 교수는 “치과 스케일 주는 구강 건강관리 비결”이라고 말했다. 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완전 접종 에게 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과 스케일링은 무료는 아니다. 치과 의원급 링은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치아·잇몸 건강을 지켜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20대 여성,‘베르테르 효과’에 가장 민감

희망이 생명을 만든다⑧ 대구마리아의원 김미주 진료부장

자궁 난관 촬영술은 난임 원인 찾는 효과적 검사 첫째를 출산하고 5년이 지나도록 둘째 아기가 생 기지 않아서 방문한 부부가 있었다. 첫째를 출산 하고 1년쯤 지난 후부터 피임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임신을 시도해도 둘째는 쉽게 생기지 않았다. 시행한 초음파검사 결과 양측 자궁 부속기에 난관수종으로 의심되 는 것이 관찰됐다. 환자는 첫째 출산 후 골반염 및 난소 난관 농양으로 입원한 병력이 있다고 했 다. 기본 검사로 자궁 난관 촬영술을 권했고, 그 결과 양측 난관 폐쇄로 인한 난임으로 진단됐다. 양측 난관이 폐쇄된 경우에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환 자의 경우 당시 바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권유했

다. 시술 후 환자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다 행히 무사히 임신에 성공했다. 그 후에도 임신 전 과정에 걸쳐 별다른 문제없이 순산했다. 난관은 정자가 난자를 향해 이동하는 통로다. 이와 동시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긴 수정란 이 자궁으로 돌아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난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난임이 되는 이유다. 난관에 생긴 문제로 인한 난임은 여성 난임의 원인 중 30~40%를 차지한다. 난관 폐쇄의 원인 으로는 이전의 골반염 기왕력을 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 자궁내막증, 골반 수술 경험, 난관 용종 등도 난관 폐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난관 폐쇄를 진단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검사

로 자궁 난관 촬영술(HSG)이 있으며, 그 외에 도 자궁 난관 조영 초음파(HyCoSy)가 있다. 추 가로 확인이 필요하다면 복강경을 통해 난관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검사를 아무 때 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리가 끝난 후부 터 배란 전의 기간에만 가능하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난관의 개통 여부 및 자 궁 내 유착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난관이 유착돼 있다고 진단되면 그 정도에 따라 임신 시도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양측 난관이 다 막혔다면 시험관아기 시술이 임신의 유 일한 방법이 된다. 다행히 한쪽이라 도 개통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면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을 시도해볼 수 있다. 간혹 임신의 기왕력이 있는 환 자들이 자궁 난관 촬영술 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궁 난관 촬영술 은 자궁 내 유착이나 난 관 폐쇄를 확인할 수 있 는 기본 검사다. 그런 만 큼 임신을 원한다면 자 궁 난관 촬영술 시행 을 적극적으로 고려 하는 것이 필요하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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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성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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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대개 상안면부(이마~눈 위), 중안면 부(눈 아래~코끝), 하안면부(코끝~턱)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위별 로 근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피부를 팽팽히 당긴다 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타고난 피부 두께나 평소 짓는 표정 등을 고려해 필 러·보톡스·리프팅을 적절히 적용해야 자 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

2020년 1월 4일 토요일

건강한 가족

도타인’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 인을 받은 재료로 1년 내 체내에 흡수돼 사라진다. 이 기간 당긴 피부가 주변 조 SATURDAY 직에 유착돼 반영구적인 리프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이마·미 2019년상안검과 12월 23일 월요일 간·콧등 주름도 ‘엔도타인거상술’로 동 시에 개선할 수 있다.”

B9

종전 치료법의 단점 보완 늘어진 볼·턱살은 탄력밴드로, 처진 이맛살·눈꺼풀은 엔도타인으로 쫙~ 탄력밴드는 반영구적 효과 FDA 승인 재료 늘어진 볼·턱살은 탄력밴드로, 처진엔도타인은 이맛살·눈꺼풀은 엔도타인으로 쫙~ 얼굴 부위별 주름 관리법 -최근 주목받는 주름 성형 방법은.

“실 대신 특수 재질의 탄력밴드를 이

요즘 주름 성형의 화두는 ‘슬로 에이징(Slow aging)’이다. 단순히 젊어 보이기 위한 ‘안티 에이징(Anti aging)’을 넘어 나

얼굴 부위별 주름 관리법 요즘 주름 성형의 화두는 ‘슬로 이다. 단순히역할, 젊어 보이기 위한 ‘안티 에이징(Anti 을하안면부의 피부 탄력을 볼·턱 등 이에 걸맞게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얼굴 에이징(Slow 부위에 따른aging)’ 근육의 움직임과 평소 표정을 고려한 ‘ 용해 aging)’ 회복하는 넘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얼굴 부위에 따른 근육의 역할, 평소 표정을 고려한 ‘맞춤 시술’이‘탄력밴드 주목받는 리프팅’이다. 우리 맞춤 나이에 시술’이걸맞게 주목받는 이유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에게 발전하는 주름 성형움직임과 방법을 물었다. 병원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이뤄진 치료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이유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에게 발전하는 주름 성형 방법을 물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법이다. 탄력밴드는 가운데 부분이 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특수 보형물 ‘엔도타인’을 활용해 최소 절개로 이마 주름과 처진 눈꺼풀을 동시에 개선한다. 김동하 객원기자 -주름 리콘으로 그어떻게 주변을 미세한수구멍이 난 간단한 주사 치료로 개선할 있다. 상 성형은 진행되나. 폴리에스테르가 안검(위 눈꺼풀이감싸고 아래로있다. 처지는 현상) “대개 상안면부(이마~눈 위),실리콘은 중안면 고무줄처럼 있어 자연스러 수술은 해당탄성이 부위를 직접한층 잘라냈던 데 부(눈 아래~코끝), 하안면부(코끝~턱) 운세 표정을 지을 수 이용해 있고, 폴리에스테르 서 최근에는 실을 근육을 잡아 등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위별 가근육이 주변‘비(非)절개’가 조직과 결합해도입돼 잡아당기는 힘을 당기는 환자 부담 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이기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실 리프 이 크게 줄었다. 피부가 처져서 상 때문이다. 단순히이마 피부를 팽팽히 당긴다 팅은 절개가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 안검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는 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타고난상안검 피부 종전 치료법의 단점 보완 지만 유지 기간이 1년 안팎으로 짧다. 피 수술과 함께 이마를 잡아당기는 이마거 두께나 평소 짓는 표정 등을 고려해 필 탄력밴드는 반영구적 효과 부를 벗겨낸 뒤 끌어올리는 안면거상술 상술을 시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 러·보톡스·리프팅을 적절히 적용해야 자 엔도타인은 FDA 승인 재료 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손상 하다. 요즘은 헤어라인에 총 범위가 세 개의넓고 구 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탄력밴드 멍을 내고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피부를 -최근 주목받는 주름 성형 방법은. 리프팅은 이들 장점은 살리고 끌어올려 일종의 걸개 “실 대신‘엔도타인’이라는 특수치료법의 재질의 탄력밴드를 이 단점은 보완한 치료로활용된다. 평가된다.” 로 고정하는 ‘엔도타 용해 볼·턱 등 방식이 하안면부의 피부 탄력을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특수 보형물 ‘엔도타인’을 활용해 최소 절개로 이마 주름과 처진 눈꺼풀을 동시에 개선한다.

-주름 성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대개 상안면부(이마~눈 위), 중안면 부(눈 아래~코끝), 하안면부(코끝~턱)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위 별로 근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이 기 때문이다. 단순히 피부를 팽팽히 당 긴다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타고 난 피부 두께나 평소 짓는 표정 등을 고려해 필러·보톡스·리프팅을 적절히 적 용해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주름 성형 방법은. “실 대신 특수 재질의 탄력밴드를 이 용해 볼·턱 등 하안면부의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탄력밴드 리프팅’이다. 우리 병원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이뤄진 치 료법이다. 탄력밴드는 가운데 부분이 실 리콘으로 그 주변을 미세한 구멍이 난 폴리에스테르가 감싸고 있다. 실리콘은 고무줄처럼 탄성이 있어 한층 자연스러 운 표정을 지을 수 있고, 폴리에스테르 가 주변 조직과 결합해 잡아당기는 힘

김동하 객원기자

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실 리 프팅은 절개가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지만 유지 기간이 1년 안팎으로 짧다. 피부를 벗겨낸 뒤 끌어올리는 안면거상 술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손상 범위가 넓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탄력 밴드 리프팅은 이들 치료법의 장점은 살 리고 단점은 보완한 치료로 평가된다.” -이마 주름, 눈꺼풀 처짐으로 고민하 는 중년도 많다. “경증의 이마 주름은 보톡스·필러 등

-이마 주름, 눈꺼풀리프팅’이다. 처짐으로 고민하는 인’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회복하는 ‘탄력밴드 우리 중년도 많다. 받은 재료로 1년가장 내 체내에 흡수돼 사 병원에서 지난해 많이 이뤄진 치료 “경증의 이마 주름은 보톡스·필러 등 라진다. 이 기간 당긴 피부가 주변 조 법이다. 탄력밴드는 가운데 부분이 실 간단한 주사 치료로 미세한 개선할 수 있다. 상 직에 유착돼 반영구적인 리프팅 효과를 리콘으로 그 주변을 구멍이 난 안검(위 아래로 처지는 현상) 거둘 수 눈꺼풀이 있다. 상안검과 더불어 이마·미 폴리에스테르가 감싸고 있다. 실리콘은 수술은 해당 부위를 직접 잘라냈던 데 간·콧등 주름도 ‘엔도타인거상술’로 동 고무줄처럼 탄성이 있어 한층 자연스러 서표정을 최근에는 실을 이용해 근육을 잡아 시에 개선할 수 있다.” 운 지을 수 있고, 폴리에스테르 당기는 ‘비(非)절개’가 도입돼 환자 부담 -눈 꺼짐과 팔자주름에는 어떤 시 가 주변밑 조직과 결합해 잡아당기는 힘을 이 크게 줄었다. 이마 피부가 처져서 상 술을 추천하나.유지할 수 있다. 실 리프 반영구적으로 안검이 생기기도 이때는 상안검 “눈절개가 밑과 볼 등하는데, 중안면부 근육을 흔 팅은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 수술과 함께 이마를 잡아당기는 이마거 히 동안 근육이라 부른다. 얼굴 노화가 지만 유지 기간이 1년 안팎으로 짧다. 피 상술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 가장 잘시행해야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부를 벗겨낸 뒤 끌어올리는 안면거상술 하다. 요즘은 헤어라인에 세 개의 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피부를 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손상총 범위가 넓고 멍을 내고 집어넣은 뒤 피부 잡아당기는 리프팅과 불륨감을 채우는 회복에 오랜내시경을 시간이 걸린다. 탄력밴드 를 끌어올려 일종의 지방 재배치, 필러 등을 장점은 종합적으로 고 리프팅은 이들‘엔도타인’이라는 치료법의 살리고 걸개로 고정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엔 려해야 보완한 한다. 눈 밑 주름과 꺼짐 현상은 단점은 치료로 평가된다.” -이마 주름, 눈꺼풀 처짐으로 고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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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려할 있다면. -병원 선택시시팔자주름에는 고려할점이 점이 있다면. -눈 밑 선택 꺼짐과 어떤 시술 “주름 성형에 성형에 ‘절대’란 ‘절대’란 없다. 없다. 환자의 “주름 환자의 을 추천하나.

요구와 피부 등에 따라 효과적인 요구와 피부 상태 따라 효과적인 “눈 밑과 볼상태 등 중안면부 근육을 흔히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 동안 근육이라 부른다. 얼굴 노화가의미 가 다.잘특히 피부 시작되는 중년은 다. 피부 노화가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은 장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치 주사와 리프팅 시술 중 중위해 어느피부를 하나를 고 주사와 리프팅 시술 어느 하나를 잡 고 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르기 모호한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르기 모호한 경우가불륨감을 많다. 채우는 중요한 아당기는 리프팅과 지 것이 의사의 경험과 심미안이다. 한 가 것이 의사의 경험과 가 방 재배치, 필러 등을심미안이다. 종합적으로 한 고려 지 방법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치료법 지 방법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치료 해야 한다. 눈 밑 주름과 꺼짐 현상은 지 을 추천·제시할 병원을 선택하 법을 추천·제시할수 수있는 있는 병원을 선택 방을 재배치하는 하안검 성형을 추천한 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볼살이 처져 하안검과 팔자주름이 생기는 경우, 이마거상술처럼 엔도타인 을 이용해 피부를 끌어올리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추가로 필러, 지방 이식 반재상 원장이 알려주는 동안 운동법 등을 적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 입술과 입 주변에 힘을 뺀다. 선택보이게 시 고려할 점이 있다면. 2 -병원 치아가 약간 입을 벌리며

“주름 성형에 ‘으’라고 소리 낸다.‘절대’란 없다. 환자의 요구와 피부 상태 등에 따라 효과적인 3 윗입술을 올리는 느낌으로 ‘흐’라고 소리 내며 것이 광대에중요하다는 힘을 준다. 방법을 선택하는 의미 4 ②·③번 동작을노화가 꾸준히 반복한다. 다. 특히 피부 시작되는 중년은 주사와 리프팅 시술 중 어느 하나를 고 르기 모호한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의사의 경험과 심미안이다. 한 가 지 방법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치료법 을 추천·제시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안장애·우울·불면에 효과적  오래 먹을 땐 내성·의존성 경계해야 중년도 많다.

항불안제 복용 가이드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정신과 약 물을 처방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생활과 점차 밀접해지고 있는 것이 다. 전문가들은 우선 정신과 진료의 문턱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 가한다. 하지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인 만큼 오·남용과 이에 따른 부작 용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정신과 약물 중 처방이 가장 빈번 하게 이뤄지고 있는 항불안제의 쓰임새와 주의점을 짚어본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항불안제는 불안장애에 처방하는 약 정 도로만 알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경우에 처방된다. 한마디로 활용도가 높 은 약이다. 우선 말 그대로 불안장애에 쓰인다. 공 황·강박·범불안 장애 모두 해당한다. ‘불 안’이라는 감정은 스트레스의 결과다. 스 트레스가 심리적 항상성을 깨는 외부의 자극과 이를 지각하는 것이라면, 불안은 스트레스가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쳐 생긴 뇌와 감정의 반응이다.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지속할 때 첫 심리적 반응이 바로 불안이다. 하지만 항 스트레스 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 서 불안을 다스리는 것이다. 불안 상태가 되면 뇌 중추신경계가 과활성화하는데, 항불안제는 이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 다. 항불안제를 ‘신경안정제’ ‘진정제’라고 부르는 이유다. 두 번째는 우울증이다. 물론 항우울제 는 따로 있다. 불안이 스트레스의 결과인 것처럼 우울은 지속적인 불안의 결과다. 근데 항우울제는 뉴런을 즉각 안정화하는 게 아니라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간이 필 요하다. 충분한 효과는 복용 후 2주부터 나타난다. 그래서 그 전엔 항불안제를 쓴

다. 항불안제의 경우 효과가 즉각적이기 때문이다. 항우울제 효과가 나타날 때까 지 급한 불을 꺼주는 셈이다. 세 번째는 불면증이다. 약 자체가 긴장 을 완화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일정 용량 에 도달하면 졸림을 유발한다. 게다가 불 면증에 시달리면 극도의 긴장·불안의 심 리 상태가 지속된다. 항불안제는 이런 상 태를 누그러뜨려 준다. 벤조디아제핀 장기 복용 금물 항불안제 복용 시 경계해야 할 것은 의 존성과 내성, 금단 증상이다. 특히 주의해 야 할 약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 제다. 알프라졸람·디아제팜·로라제팜(이하 성분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본적으 로 항불안제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데, 벤조디아제핀은 항불안제 중에서도 내성· 의존성·금단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약으로 통한다. 1~2주 이상 장기 처방 시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미국 정신의학회, 영국 정신약물학회, 세계생물정신의학회 등은 처방 가이드라인에서 벤조디아제핀 을 불안증의 초기(1차) 치료제 및 장기 치 료제로 권고하지 않는다. 또 심각한 불안 및 행동장애 증상에 한해 2~4주간 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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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 보조요법으로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처방받은 약의 성분 확인 필요 벤조디아제핀은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고 는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 예민함, 불면, 손 떨 림, 청각·지각과민, 경련 등 금단 증상이 생긴다. 그렇다고 계속 복용하면 용량이 점점 늘게 되고 어지럼증·졸림 등의 부작 용으로 노인의 경우 낙상·골절 사고로 이 어질 수 있다. 노인에게 낙상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고다. 문제는 자신도 모르게 벤조디아제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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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SATURDAY

2020년 1월 4 토요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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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1일~22일

SCIENCE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기생충’의 복숭아털보다 센 식품 알레르기, 장내세균이 잡아 <영화>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들

영화 ‘기생충’(2019, 한국)에서 지하 셋 방에 살던 일당들은 부잣집에 기생하려 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그중 하나 는 복숭아털 뿌리기다. 가정부가 복숭 아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아낸다. 식품 알레르기 증상 일당은 몰래 복숭아털을 뿌린다. ‘쿨럭 쿨럭’ 하는 가정부를 ‘결핵환자’라고 꾸 며 쫓아낸다. 영화 속 상상만이 아니다. 복숭아털 같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전 국민 20~25%를 괴롭힌다. 콧물, 재채 기로 꽃피는 봄이 괴롭다. 게다가 평생 간다. 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 반면 식품 알레르기 환자 38%는 응 급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다. 죽는 공포 를 경험한다. 실제로 죽기도 한다. 이런 알레르기 피부검사 식품 알레르기 환자는 성인 4%, 소아 7%다. 이들을 괴롭히는 건 음식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다. 중소기업 사장인 지인은 닭고기 알레 르기가 심하다. 호흡곤란으로 숨이 막 히는 공포를 경험했다. 비상약을 늘 가 지고 다닌다. 그를 만난 장소는 처음 가 본 인도카레집이었다. 그는 주방장을 여러 종류 알레르기 물질을 피부에 찾아가 음식에 닭고기가 들어가지 않았 직접 주사해서 염증반응을 본다. 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두 살 아이 목둘레에 빨간 반점이 급 속히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무심코 건 넨 호두 반쪽이 화근이었다. 놀랜 아이 면역훈련, 유해균 억제, 비타민 합성 엄마는 아이를 둘러업고 응급실로 달 장내세균 6종 없으면 제대로 안 돼 려갔다. ‘주사는 놨지만 쇼크로 숨을 못 쉴 수 있으니 지켜보라’는 의사 말에 온 자연분만·모유수유가 면역 키워줘 집안이 꼬박 밤을 새웠다. 생명공학을 가르친다는 나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 ‘온실’서 자란 아이는 면역 불균형 다. 알레르기는 유전과 환경, 둘 다 관여 과민성 대장염, 1형 당뇨도 불러 한다.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면 자식은 50%, 두 명 모두면 75% 알레르기 확률 이 있다. 최근 연구는 유전보다 환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면역조절 못해 작은 외부물질에도 ‘총질’

인체 알레르기 90%는 먹는 음식에서 온다. 달걀·우유·밀·콩·땅콩·호두·밤· 생선·조개 등이다. 소아 알레르기 50% 는 크면서 없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성 인 4%는 계속되는 알레르기로 평생 고 생한다. 이들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먹는 약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치료했다. 일 시적이 아니라 근본원인을 찾아내서 예 방까지 한다. 알레르기 주범은 뜻밖에도 장 내세균이었다. 올해 하버드대·보 스턴소아병원연구팀은 식품(달 걀) 알레르기가 있는 한 살 이하 유아 56명과 정상 유아 98명의 혈 액성분을 조사했다. 혈액 속 알레 르기 관련 면역물질(IgA, IgE)이 서로 달랐다. 왜 달라졌을까. 인체 면역세포 70%가 몰려 있는 대장이 의심스러웠다. 이들 두 그룹 아이들 장내세균을 조사· 비교했다. 장내세균 1000종류를 하나하 나 확인했다. 6종류가 차이의 핵심이었 다. 이 여섯 놈을 실험실에서 요구르트 제666호 40판

류가 서양인들 장 속에서 30%로 줄어들 었다. 반면 동양인들은 신석기인류와 유 사했다. 서양 환경, 특히 고지방·저섬유 소 식사, 항생제 사용 등이 특정 장내세 균을 없애고 서양 3대 면역 관련 질환을 증가시켰다는 해석이다. 장내세균이 질병해결사다. 면역훈련· 두뇌신경조절·유해균억제·비타민합성· 장혈관생성·에너지조절을 한다. 1.5㎏ 장내세균(대변의 60%)을 ‘제6의 장기’ 라 부르는 이유다. 장내세균 분야는 94 조원 시장(2024년), 연 22.5% 성장률로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음식 알레르기의 발생과정 및 진단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중앙포토]

알레르기 과정 1 알레르기 물질이 처음 들어오면

2 해당 면역물질(항체)이 만들어져

5 알레르기 물질이 다시 들어오면 히스타민을 내뿜는다. 면역세포 3 표면에 달라붙음

면역세포 면역 면역세포 세 세포 4 면역세포가 히스타민을 준비해 놓음 6

6 히스타민

처럼 만들었다. 이놈들을 달걀 알레르 기가 있는 쥐에게 먹였다. 그러자 놀랍 게도 알레르기가 없어졌다. 달걀을 직 접 먹여도 멀쩡했다. 연구진은 골라낸 여섯 놈이 하는 일을 분자 수준에서 들 여다보았다. 이놈들은 음식(섬유소)을 분해해 신호물질(SCFA:단쇄지방산)을 만들었다. 이 신호물질은 놀랍게도 면 역조절세포와 소통하고 있었다(2019, 네이처메디신). 막 태어난 아이들은 면역정보가 백 지상태다. 외부병원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자기 몸속 물질이 아니 면 적으로 간주한다. 먹는 식품, 특히 단백질도 이물질이다. 면역이 공격한 다. 문제는 면역 ‘펀치’ 세기다. 너무 약 하면 병원균이 자란다. 너무 강하면 자 기 몸도 공격한다. 이 조절을 장내세균 이 훈련시킨다. 이번 연구결과 여섯 종류 장내세균이 없으면 면역 조절이 제대로 안 된다. 그 런 경우 면역세포는 사소한 외부물질에 도 ‘발끈’해서 ‘드르륵~’ 총을 쏴 댄다. 이게 알레르기며 아토피고 천식이다. 알레르기를 방지하려면 태어난 직 후부터 장내세균들이 면역세포에 계속 ‘잽’을 날려서 면역을 훈련시켜야 한다. 그래야 웬만한 물질이나 자극에는 반응 하지 않는 맷집, 즉 ‘면역관용(寬容)’을 키울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유아 장내세균을 제대 로 만들까. 자연분만·모유수유가 특효 다. 자연분만 도중 태아는 산도에서 엄 마 장내세균으로 샤워를 한다. 이런 점 에 착안해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몸에도 엄마 분비물을 묻혀주기도 한 다. 다른 하나는 모유수유다. 산모는 유

히스타민

6 히스타민을 내뿜으면서 두드러기·발진·가려움·구토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이 생긴다.

익한 장내세균 을 선발해서 모유 속 에 미리 옮겨 놓는다. 모유수유로 우수 한 장내세균이 일찍 정착될수록 아이는 건강해진다. 유아기를 지나면 두 가지가 장내세균결정에 중요하다. 성장환경과 음식이다. 어떤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이 건강할 까. 도시보다는 농촌 아이들이, 아파트 보다는 목장이, 혼자보다는 형제자매가 많은 아이가 피부 아토피, 천식 같은 알 레르기가 적다. 이런 환경 공통점은 다른 생물체(주로 박테리아)와 접할 기회가 많다는 거다. 자연, 동물과 자주 접할수 록 장내미생물이 다양해지고 정상이 된 다. 더불어 면역세포도 외부 이물질과 만 나서 맷집이 든든해진다. 소위 ‘위생(衛 生)가설(Hygiene hypothesis)’이다. 즉, 환경이 너무 깨끗하면 오히려 알레르기 등 면역불균형으로 병이 생긴다는 가설 이다. 아이를 온실에서 키우기보다는 잡 초처럼 자연에서 뒹굴게 하라는 의미다. 어떤 음식들이 장내세균에 좋을까. 동양식, 서양식이 영향을 줄까. 과학자 들은 서양인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증가 하고 있는 3종류 질병에 주목하고 있다. 알레르기, 과민성 대장염, 자가면역 질 환(류머티즘, 1형 당뇨)이다. 이들은 모 두 면역밸런스가 깨져서 생기는 질환이 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까. 얼음덩어리 밑에서 5300년을 지낸 신 석기시대 ‘냉동미라’가 힌트를 준다. 답 은 장내세균에 있다. 2019년 이탈리아 연구진은 신석기인류(냉동미라)와 현재 동양인, 서양인 6500명의 장내세균을 비교했다. 놀라운 차이가 있었다. 신석 기시대에 있던 장내세균 중에서 한 종

서양인들 고지방·저섬유소 식사 등 취약

소, 말 등 초식동물들은 새끼가 태어나 면 이들에게 반쯤 소화된 음식이나 어미 변을 먹인다. 빨리 장내세균을 정착하게 하려는 본능이다. 풀(섬유소) 분해 장내 세균을 어미에게 받지 못하면 새끼들은 풀을 소화하지 못해 죽는다. 대장·피부· 호흡기·구강 등 외부와 노출된 곳은 모 두 세균들이 붙어산다.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주인(숙 주)몸과 공존을 한다. 우리 몸은 그렇게 진화해 왔다. 다른 생물 체와 공존의 지혜를 과학이 조금씩 밝혀내고 있다. 기생 충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 다. 식품 알레르기는 과민 면역대응이다. 크론병은 면 역이 자기 몸(대장)을 공격한 다. 심하면 대장 전체를 잘라 내야 한다. 치료가 만만치 않았다. 최근 기생충 알 이 크론병 치료제로 쓰인다. 이놈은 장 내에서 면역을 훈련시킨다. 위생 선진 국에서 사라진 기생충이 다시 필요해진 아이러니다. 영화 ‘기생충’은 계층 간 공존 어려움 을 묘사한다. 그건 영화 속 현대 사람들 이야기다. 생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라도, 공존이 본능이다. 사람들 이 미물(微物)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다.

꽃가루에 콧물·재채기 인체면역 일종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인체면역 의 한 종류다. 꽃가루가 들어오면 혈관이 넓어지고 부어오른다. 콧물 로 외부물질을 씻어 내고 재채기로 밖으로 날려 보낸다. 병원에서는 알 레르기 유발 물질(식품, 꽃가루 등) 을 피부에 살짝 주사해서 부어오르 는지를 파악한다. 식품 알레르기 대응법은 두 가지 다. 하나는 그런 음식 자체를 피하 는 것이다. 둘째는 조금씩 양을 늘 리면서 면역을 훈련시키는 방법이 다. 훈련시기, 방법은 의료진 도움 이 필수다.

김은기 서울대 졸업. 미국 조지아공대 공학박 사. 한국생물공학회장, 피부소재 국가연구실 장(NRL), 창의재단 바이오 문화사업단장 역임. 인하대 바이오융합연구소(www.biocnc.com) 를 통해 바이오테크놀로지(BT)를 대중에게 알 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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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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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4일~5일

SPORTS

김식의 야구노트

‘소년가장’류현진

‘황태자’김광현 MLB서 맞짱? 내게도 영광이다. 서로 다가가면,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는 타자 에게 유리한 야구장이다. 지난해 로저 스센터의 홈런 팩터(ESPN 기준, 1보다 높으면 타자에게 유리하다는 의미)는 1.317로 30개 구장 중 가장 높았다. 지난 해 수치가 유독 높아진 것이지만, 로저 스센터에서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로저스센터에서 AL 동부지구 강 타자를 상대하는 건 투수에게 아 주 위험한 승부다. 그러나 류현진 은 태연하다. 그는 “제구만 되면 장타를 피할 수 있다. 내가 가진 것 (제구와 변화구 능력)을 다듬는 게 중요하다”며 “야구장은 어디나 똑같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006 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자마자 KBO 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 열아홉 살 나이에 힘과 정확성을 이미 갖춘 그를 모두가 ‘괴물’로 불렀다. 데뷔 첫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 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 (MVP)을 석권한 류현진은 이듬해 완 급조절 능력까지 터득했다. 20세의 그 는 완성형 투수였다. 류현진이 훈련을 게을리하거나 불펜 피칭을 생략해도 누구 하나 야단치는 이가 없었다. 매년 200이닝 안팎을 던지는 ‘이닝 이터’였 고, 언제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기 때 문이다. 류현진의 은사인 김인식 당시 한화 감독도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 어 느 날 김인식 감독도 류현진을 야단친 적이 있다. 수비 실책이 나와 실점을 하 게 되면 류현진의 표정에서 불만이 엿 보인다는 이유였다. 수비뿐만 아니었 다. 한화의 타격과 불펜 모두 리그 최하 위권이었다.

양팀 6월, 8월 두 차례씩 대결

류현진(위)에게는 약체 토론토 마운드 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김광 현은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놓 고 경쟁 중이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김광현의 1년 선배

류현진이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매년 3~5승은 더 올렸을 것이다. 평균자책점 도 더 낮아졌을 것이다.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이 그걸 의식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김인식 감독의 지적을 받은 뒤 류 현진은 동료의 실수도 감싸 안는 선수 로 성장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 하게 성장한 그를 팬들은 ‘한화의 소년 가장’이라고 불렀다. 류현진이 가장 부러워한 선수가 1년 후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었다. 김광현은 같은 왼손잡이인 류현진보다 빠른 공을 던졌다. 변화구 (슬라이더)도 더 날카로웠다. 그러나 제구력 등을 포함한 종합능력을 따지 면 류현진이 한 수 위였다. 김광현은 류현진 못지않은 성적을 올 렸다. 당시 최강팀 SK 와이번스에서 뛰 었던 그는 막강한 타선, 탄탄한 수비와 불펜의 도움까지 받았다. 2008년에는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소년가장’ 류현진의 눈에는 김광현이 ‘황태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둘은 KBO리그에서 경쟁자로, 국가 대표팀에서 협력자로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류현진은 2013년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 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2573만 달러 (약 298억원)의 이 적료를 써내 단

독협상권을 따냈다. 결국 류현진은 6년 총액 3600만 달러(417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그의 나이 26세였다. 류현진은 MLB에 데뷔하자마자 2년 연속 14승을 올렸다. 이후 왼 어깨 수술 을 받아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지만, 지 난해 14승5패를 기록하면서 건재를 과 시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 점 MLB 전체 1위(2.32)에 오르는 기염 을 토했다. 올스타전 선발로 뛰어봤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월 드시리즈를 경험한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큰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별명 도 얻었다. ‘소년가장’ 시절 기술적·정 신적으로 단단히 단련된 덕분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4년 총액 8000만 달러 (926억원)를 받고 토론토와 계약했다. 그의 평균 연봉은 역대 한국인 MLB 선수 중 최고액이다. 류현진이 MLB로 떠난 뒤 김광현은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2014년 말 MLB 포스팅에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었다. 2016년 말 왼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2018년 성공 적으로 복귀했다. 지난해엔 17승6패, 평 균자책점 2.51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SK 구단의 승 낙을 받아 MLB에 재도전 세인트루이스 입단식 에 참석한 김광현(왼 쪽)과 토론토 유니 폼을 입은 류현진. [중앙포토]

했다. 결국 지난달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92억원)에 계약했다. 5년 전 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수많은 스타가 모인 다저스를 떠난 류 약팀서 성장 류현진 현진은 토론토에서 단숨에 최고 연봉 한화 입단 후 어려운 팀 이끈‘괴물’ 선수(연평균 2000만 달러·231억원)가 됐 마운드 약한 토론토도 리더 기대 다. 그만큼 토론토에는 스타가 없다. 지난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강팀서 단련 김광현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67승 95패·승 률 0.414)에 그쳤다. 토론토는 월드시리 SK서 막강 타선 도움 받아 MVP 즈 최다 우승(27회)을 기록한 뉴욕 양 NL 중부지구 우승팀서 선발 경쟁 키스와 21세기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 (4회)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쟁한다. 신 국내 좌완투수 쌍벽 흥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해 보 류는 제구력, 김은 강속구 뛰어나 스턴을 제치고 지구 2위에 올랐다. KBO리그선 한 번도 맞대결 안 해 토론토의 전력은 강하지 않다. 게다 가 AL 동부지구는 MLB 전체에서 경 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토론토에서 류현진은 다시 ‘소년가장’이 될 가능성 이 크다. 토론토의 가장 큰 약점은 마운 드다. 토론토에는 네이트 피어슨(23), 시메온 리차드슨(19), 알렉 마노아(21) 등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있 MLB에서 다시 만나는 ‘좌완 쌍벽’ 다. 그러나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류현진 김광현 은 한참 떨어진다. 당장 1선발 류현진 나이 33 32 뒤를 받쳐줄 2선발 찾기부터 쉽지 않다. KBO 7년 98승 13년 136승 그래서 토론토가 올해 당장 포스트 성적 평균자책점 2.80 평균자책점 3.27 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 수상 2006년 2008년 MVP, 런데도 거금을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 경력 신인왕·MVP 한국시리즈 4회 우승 한 이유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토론토 MLB 7년 54승 의 미래를 만들어달라는 기대 때문이 성적 평균자책점 2.98 다. 류현진이 유망주들의 귀감이 되길 2013~18년 3600만 달러 바란 것이다. 류현진은 “공이 빨라도 가 MLB 2019년 2020~21년 운데로 던지면 맞을 수 있다. 나는 늘 계약 1790만 달러 800만 달러 제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토론토 2020~2023년 8000만 달러 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건

류현진의 인터뷰가 빈말은 아니다. ‘소 년가장’ 시절부터 그는 늘 그랬다. 외생 변수를 신경 쓰지 않고 용감하고 효율 적인 선택을 했다. MLB에 진출할 때, 그리고 성공률 10% 정도의 어깨 수술 을 결정할 때처럼 토론토와 계약을 맺 을 때도 자신감으로 밀어붙였다. MLB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 현진이라면 그런 변수를 잘 극복할 것 이다. 그러나 지난해 다저스에서 거뒀 던 성적을 토론토에서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환경과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10~12승 정도만 올려 도 성공이다. 평균자책점 3.30 안팎을 기록한다면 토론토도 만족할 것”이라 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 은 예측이 더 어렵다. 류현진처럼 선발 투수 자리를 확보한 게 아니기 때문이 다. 잭 플래허티(25), 마일스 마이콜라스 (32), 다코타 허드슨(26), 애덤 웨인라이 트(39) 등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모두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두 차례뿐이었다. 좌완 김광현이 5선발을 맡아준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구성은 탄탄해 진다. 그의 경쟁자로는 카를로스 마르 티네스(29)가 꼽힌다. 오른손 강속구 투 수인 마르티네스는 2017년까지 선발로 뛰다 어깨 부상으로 불펜으로 전환했 다. 올 시즌 선발 복귀를 강력하게 바라 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NL) 중부지구 우승팀이다. 월드시리 즈 통산 우승(11회)도 뉴욕 양키스에 이 어 두 번째로 많다. 수비·불펜·타선 모두 수준급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김광 현이 좋은 팀과 계약했다. 그러나 32세 나이에 새로운 팀에서 펼쳐야 할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김광현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면 10승을 바라볼 수 있 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 맞대결 을 펼친 적 없는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할 수도 있다. 양 팀은 6월 2일과 3 일 세인트루이스에서, 8월 19일과 20일 엔 토론토에서 만난다. 제668호 40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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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4일~5일

HEALTH

황세희의러브에이징

고약한 말이 칼날이라면, 잘못된 SNS 기록은‘핵폭탄’ 가 공유하는 SNS보다는 이해심 많은 주변 사람에게 하는 게 그나마 낫고,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전문상담사처럼 나 와 이해관계도 없고 비밀도 지켜질 수 있는 타인이 바람직하다.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의 비밀을 혼자 간직하면서 속병을 앓던 이발사가 땅에 구덩이를 판 뒤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실컷 외친 뒤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는 이야 기는 부작용 없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 는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셈이다.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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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예방센터장

새 천 년이 시작된 지 20년이 흘렀다. 그 동안 최첨단 정보통신(IT)산업의 발전 은 경이로운 사회문화적 변화를 가져왔 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중화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저마다 온라인에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 下唯我獨尊)을 외치는 시대를 펼쳐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신분 사회는 물론, 자 유민주주의 국가가 된 이후에도 지식과 정보는 소수가 독점했고 보통 사람이 자신의 존재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기 회는 극히 드물었다. 이런 현실과 달리 사회적 동물로 살 아가는 인간의 뇌에는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해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은 강 렬한 ‘표현’ 욕구가 내재해 있다. 누구나 자신의 실존을 만인에게 알릴 수 있는 SNS의 등장은 인권 평등을 실현한 혁 명적 기술인 셈이다. 실로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신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청 년은 물론 중년노년 할 것 없이 타인과 의 소통을 위해 SNS를 활용한다. 심지 어 70대 미국 대통령도 장관 해임을 트 위터로 알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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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주는 말벗돼야 아름다운 노년

SNS, 냉가슴 뚫는 순기능 있지만 돌에 새기는 것보다 무서운 흔적 악용 땐 시공초월한 파괴적 무기 생명까지 빼앗는 가해자 될 수도 SNS시대 존경받는 어른 되려면 자기 주장 줄이고 경청·공감 필요

긴장·울분 완화시키는 ‘환기 요법’ 효과

한국 사회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본인 소식뿐 아니라 풍문을 통해 들은 온 갖 사연과 고민거리, 사회적 이슈에 대 한 의견과 분노 등을 가리지 않고 SNS 에 자유롭게 공개한다. 의학적으로 보 면 나의 존재를 알리고, 본능적 공격성 과 욕구 불만까지 수시로 표출함으로써 심리적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 라 할 수 있다. 정신건강을 위한 순기능 을 하는 셈이다. 남에게 표현하고 싶은 생각과 감정을 내면에 오래 묻어두면 우 울증·불안증·신체화장애·화병 등을 초 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혼자 삭히던 속마음을 상담자에게 마음껏 털어놓게

ᚾᙫ ᙤᠩ ឵᳌᳻ ᠊ᫌᴍឤ ῆᵇ᳹ᥫ ᬲᡒᩐᲀᚘ ᵁῷᡀ

함으로써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주는 ‘환기(換氣) 요법’은 대표적인 정신치료 법 중 하나다. 밀폐된 방에 창문을 열어 답답한 내부 공기를 내보내는 것과 같 은 이치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양날의 검’이 존 재한다. 무제한 펼쳐진 인터넷 공간을 통해 충동적 감정과 원초적 욕망까지 만인에게 공개할 경우, 일시적인 카타르 시스 효과는 보지만 심각한 결과로 돌 아오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나만의 생 각도 일단 말이나 글로 ‘공개’ 되는 순간

새로운 생명체로 탄생해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빚어내기 때문이다. 사실 둘만의 대화 중에도 의견 충돌 로 심각한 폭력도 발생하며 평생 원수 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SNS는 듣는 사 람의 뇌리에만 남는 말과 달리 일단 공 개되면 지구촌 누구나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돌에 새기는 것보다 더 무서운 흔적이 남는다. 고약한 말 한마디가 ‘칼 날’이라면 잘못된 SNS 기록은 ‘핵폭탄’ 인 셈이다. 실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 터 부당한 인신공격을 받은 꽃다운 청 춘이 생명을 끊고, 문화와 국경을 뛰어 넘어 집단적 반목을 초래하는 사태는 수시로 발생한다. 내 손안에서 작동하 는 스마트폰도 SNS로 활용되면 시공 을 초월하는 무서운 파괴력의 무기로 돌 변하기 때문이다. 순간의 스트레스 해 소를 위해 SNS를 남용했다가 현실적인 가해자가 될 경우, 내가 받을 심신의 상 처도 매우 크다. 곰곰 생각해보면 자신을 멋지게 표현 하고 싶은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공 격성을 발산하는 사람을 꺼린다. 또 달 변가가 주변의 이목은 끌지만 정작 나 의 벗은 내 의견을 경청해주는 사람이 기를 바란다. 특히 지금처럼 자기표현이 범람하는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내 의 견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에 대한 선호 도는 더 커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털어놓는 가 장 큰 목적은 상대방에게 근본적인 문 제 해결책을 기대해서가 아니다. 마음 속 상처나 콤플렉스, 분노 등을 충분히 발산시켜 내면을 정화하고 싶은데 있다. 내 의견에 상대방이 공감을 표시하면 나는 혼자가 아니며 함께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아 심리적 안정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의학 에서는 훌륭한 상담자가 되려면 조언을 하기보다는 환자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털어놓을 때까지 묵묵히 들어줘야 한다 고 강조한다.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절제 없이 내 키는 대로 쏟아내는 일은 불특정 다수

오늘의 운세 1월 4일 토요일 (음력 12월 10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하나부터 열 까지 모두 마음에 들 수도. 48년생 사는 맛 이 나는 하루. 60년생 목적을 달성할 듯. 72 년생 혈육의 정으로 뭉치자. 84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 야. 96년생 너와 나, 나 와 너 우린 하나.

37년생 사람 사는 것 은 다 비슷한 것. 49년 생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은 마음. 61년 생 부모의 자녀 사랑 은 한결같은 것. 73년 생 미우나 고우나 내 가족, 내 배우자가 최 고. 85년생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유쾌. 상쾌. 통 쾌한 하루 될 듯. 50년 생 될 나무는 떡잎부 터 다른 법. 62년생 이 거나 저거나 어느 길 로 가도 목표 도달할 수. 74년생 계획한 방 향으로 순조롭게 진행 될 수. 86년생 기분 좋 은 지출할 듯.

SNS 시대에 좋은 이웃, 환영받는 동료,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 존경받는 어른 이 되려면 항상 내 의견을 앞세우기보다 는 상대방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인내 심과 인품을 가져야 한다. 남의 말을 들 어준다고 그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며, 당연히 나는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경청의 가장 큰 미덕은 상대방 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전달하 는 데 있다. 만일 현재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나 이가 많다는 이유로 평상시 주변 사람 들과 대화의 장에서 자기 이야기만 늘 어놓거나 본인 주장만 하다가는 은퇴 후 외로운 노후를 보낼 위험성이 크다. 반면 젊은 사람, 지위가 낮은 사람의 고 민도 진지하게 듣고 공감해 준다면 노 후에도 푸근한 멘토이자 좋은 말벗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신 년을 맞아 러브에이징을 위해 ‘벙어리처 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라’는 옛 성 현의 명언을 깊이 새겨봐야겠다.

황세희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국 MIT대에서 연수했다. 1994년부터 16년간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황세 희 박사에게 물어보세요’ ‘황세희 의학전문기 자의 몸&맘’ 등 인기 칼럼을 연재했다.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jlife.com 접속(점&예언 철학박사 조규문 www.esazu.com 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9년생 자녀라도 뜻 대로 안 될 때가 있는 법. 51년생 부모 노릇 하기가 쉽지 않다. 63 년생 열 손가락 깨물 어 아프지 않은 것 없 다. 75년생 부부의 싸 움은 칼로 물 베기. 87 년생 불필요한 만남 갖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선물 받거나 대접받을 수 있다. 52 년생 반가운 사람 만 나거나 소식을 접할 수 도. 64년생 물질적 정 신적으로 풍성한 하루 될 듯. 76년생 삶이 행 복의 향기로 물들 듯. 88년생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1년생 고민한다고 해 결되지 않으니 하지 말 것. 53년생 보면 답답 하고 안 보면 궁금하 다. 65년생 자녀 일에 깊게 간섭하지 말고 지 켜볼 것. 77년생 때로 는 져주는 것이 이기 는 것. 89년생 잘못된 만남 가질 수도.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30년생 알면 병, 모르 면 약이 될 듯. 42년생 찬 음식 먹지 말 것. 54 년생 외출하지 말고 몸 관리 잘할 것. 66년생 집에서 휴식 가질 것. 78년생 가성비가 좋 은 것으로 살 것. 90년 생 마음과 현실은 다 를 수 있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무지개 길방 : 東

31년생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것. 43년생 웃음꽃이 필 듯. 55년 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도. 67년생 경 사가 생기거나 초대받 을 수도. 79년생 부부 동반 외출이나 가족 나들이. 91년생 이성 에게 집착지 말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2년생 굿이나 보고 떡만 먹으면 된다. 44 년생 받기보다 베푸는 하루. 56년생 일은 가 족이 분담해서 할 것. 68년생 초대하거나 받을 수도. 80년생 쇼 핑을 하거나 공연 관 람하기. 92년생 돈 쓸 일이 생길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3년생 나이 들수록 품위에 신경 써야 한 다. 45년생 작은 이익 에 집착지 말라. 57년 생 명분과 명예를 소 중히 할 것. 69년생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 81년생 내 몫을 잘 챙 기자. 93년생 외모보 다 인성이 중요.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4년생 집안 자랑하거 나 옛날이야기. 46년 생 좋은 일로 즐거운 고민 할 수도. 58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을 듯. 70년생 초대받거 나 모임 생길 수도. 82 년생 조금은 게을러져 도 된다. 94년생 적군 도 아군 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5년생 젊고 낙천적 으로 살자. 47년생 마 음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59년생 교통체 증. 일찍 출발. 71년생 서둘지 말고 한 걸음 씩. 83년생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겠 다. 95년생 오늘 할 일 은 미루지 말라.

1월 5일 일요일 (음력 12월 11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6년생 칭찬은 고래 도 춤추게 한다. 48년 생 목적을 위해 작은 것은 양보. 60년생 오 후보다 오전이 좋다. 72년생 백지장도 맞들 면 낫다. 84년생 유행 보다는 개성을 연출. 96년생 나는 나. 남을 의식하지 말 것.

37년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만들어 질 수도. 49년생 기분 좋은 일에 즐거운 지 출 할 수도. 61년생 먹 을 복이나 이익이 생길 수도. 73년생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며 힐 링. 85년생 취미나 여 가생활을 즐기자.

제668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東

38년생 삶을 사랑으 로 살고 감사로 마음 을 채우자. 50년생 자 애심을 갖고 베풀며 살자. 62년생 배우자 에게 고마움과 애정표 현 할 것. 74년생 경사 가 생기거나 초대받을 수도. 86년생 사랑의 향기로 물들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39년생 대접을 받거나 선물 받을 수도. 51년 생 집안일을 진두지휘 하거나 정신적 중심체 역할. 63년생 집안일 은 가족과 단결해서. 75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87년생 모임이 생기거 나 초대받을 듯.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40년생 밖으로 나가 지 말고 몸 관리. 52년 생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 지낼 것. 64 년생 말은 하는 것보 다 안 하는 것이 낫다. 76년생 때로는 느림의 미학이 필요할 수 있 다. 88년생 분위기 파 악을 잘할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1년생 따듯한 차를 마시고 몸 따듯하게 할 것. 53년생 반신욕 이나 좌욕으로 몸을 풀어 줄 것. 65년생 빠 른 판단과 결정은 안 좋다. 77년생 업무 분 석을 잘해야 한다. 89 년생 결과를 잘 예측 하고 계획 세워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30년생 3살 때 버릇이 100세까지 간다. 42년 생 아는 사람이 더 무 서운 법. 54년생 정에 끌려가지 말 것. 66년 생 일 벌이지 말고 복 지부동. 78년생 윗분 의 눈에 띄지 말 것. 90 년생 감정에 끌려가지 말고 이성적.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1년생 몸은 한가롭고 마음은 평온. 43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 식 있을 수. 55년생 삶 이 행복으로 찰 듯. 67 년생 계획한 방향으 로 진행. 79년생 비전 보이고 일 할 맛 날 듯. 91년생 희망이 생기고 신바람 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2년생 TV 보며 한가 롭게 지내기. 44년생 말벗과 함께 지내기. 56년생 언행에 신경 쓸 것. 68년생 품위에 신경 쓰고 판단 잘할 것. 80년생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92년생 남의 일로 시 간을 보낼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3년생 편안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45 년생 알 듯, 모를 듯. 57 년생 생활환경에 변화 주기. 69년생 생각이 나 방법을 바꾸어 볼 것. 81년생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93년생 상대방 입장에서 생 각해 볼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나이 들어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 법. 46년생 유쾌. 상 쾌. 통쾌. 58년생 시작 이 반. 일단 시작. 70년 생 첫 단추를 잘 맞춰 야 한다. 82년생 잘하 는 일을 맡을 수도. 94 년생 반가운 소식이나 만남 있을 듯.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5년생 티끌 모여 태 산 되는 법. 47년생 좋 은 것이 좋은 것. 59년 생 인사 만사. 사람이 돈을 벌어준다. 71년생 단결과 화합이 성공 열쇠. 83년생 우리는 하나. 팀으로 뭉쳐라. 95년생 좋아하는 일 이 생길 듯.


8~9회

건강식품/의료기 110

참석정원

이민/유학 250 교육/학원/학교 130

금융/보험/은행 140

서비스 (생활용품) 190 자동차 260

식당/식품 210 한식과 일식을 한 장소에서!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280

법률/회계사 170

의료 230

부동산


*RESTAURANT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ROBSON, ST.,VAN.

*COOKS(2)OF JAPANESE HOT FOOD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YAMAKO SUSHI REST. MRS. OH /ADD: 260-15355 24TH Ave,Surrey B C / F:604-985-8657 / email: yamakosushi@hotmail.com

*RESTAURANT MANAGERS (2)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 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 RESTAURANTMANAGERS (2)

1 배드룸 하우스 ( 부엌, 화장실-욕실) -가구 포함 렌트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

*CHEFS(2)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 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 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sanitize YAMAKO SUSHI REST./MRS. OH /ADD: 260-15355 24TH Ave,Surrey B C / F:604-985-8657 / email: yamakosushi@hotmail.com

노스 벤 다운타운 - 칼슨 고등학교 앞. 벤쿠버 다운타운까지 15분 집은 새집. 주위에 공원있음. 부엌기구 - 모두 새것임. 침대. 책상, 화장대, WI-FI. /357 WEST 17TH STREET N. VAN.BC. 전화 : 1. 604: 988-0106 - 2. 604 : 506-5635 / YEONG

1 FURNISHED LARGE ROOM-가구포함 룸 랜트 함 욕실. 침대. 책상, 화장대. WI-FI. 부엌 사용할수 있음. 벤쿠버 다운타운까지 15분. 버스 정류장 -앞에 주소 : 357 WEST 17TH STREET N. VAN. BC. 전화 : 1. 604: 988-0106 - 2. 604 : 506-5635/ YEONG

*RESTAURANT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YAMAKO SUSHI REST. MRS. OH /ADD: 260-15355 24TH Ave,Surrey B C / F:604-985-8657 / email: yamakosushi@hotmail.com

한국

*CHEFS(2)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 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 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sanitize YAMAKO SUSHI REST./MRS. OH /ADD: 260-15355 24TH Ave,Surrey B C / F:604-985-8657 / email: yamakosushi@hotmail.com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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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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