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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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9호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경찰, 어린이납치범

메트로밴쿠버 첫 눈...다음주가 더 걱정

수사 시민협조 요청

대중교통 특별 운송 시스템 돌입 강풍에 대교 통행제한, 페리 중단

사건 현장 촬영 동영상 찾고 있어

다음주 영하 날씨에 눈까지 내려

지난 7일 오후 3-4시 사이 발생

이번 겨울 들어 메트로밴쿠버에 첫 눈이 내리면서 알렉스 프레이저 대교가 통행금지가 되는 등 곳곳 에서 교통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캐나다기상청이 10일 새벽에 메트로밴쿠버의 첫 눈을 예보하면서, 제일 먼저 메트로밴쿠버의 대중 교통 시스템을 책임지는 트랜스링크가 10일 오전 눈에 대비한 비상 운행 계획을 9일 발표했었다. 이에 맞춰 10일 새벽부터 라파지 레이크에서 VCC까지 운행되는 밀레니엄 라인은 평소 2개의 객 차에서 4개의 객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 상시보다 전철 운행 간격이 벌어지면서 2배로 수송 능력이 늘어났지만 많은 통근자들로 붐볐다. 트랜스링크는 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도로 눈 치 우기에 대해 각 자치시와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지 만 버나비와 트라이시티의 고지대를 운행하는 버 스는 물론 일반 버스들도 10일 오전 눈길에 지체 되거나 결행되면서 출근길 시민과 학생들을 애타 게 했다. RCMP는 10일 오전 알렉스 프레이저 대교(Alex Fraser Bridge)에 얼음이 떨어질 수 있어 통해을 차 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0일 오전에 이미 여러

경찰이 공개한 어린이납치 미수 용의차량 사진

대의 차량이 떨어진 고드름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 로 알려졌다. 2016년과 2017년도에 다리 주탑과 케 이블에 얼어 있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차량에 피 해를 주기도 했었다. 또 BC페리도 10일 일부 구간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눈과 함께 강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이번 첫눈으로 메트로타운 곳곳에서는 교통사고 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며 도로 가 미끄러운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캐나다 기상청은 10일 5-25센티미터의 적설량을 예보했다. 이 눈은 다시 10일 밤부터 비로 바뀌어 11일 낮까지는 내리고 다시 11일 밤부터 기온이 내 려가며 눈비가 섞여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 눈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눈으로

바뀌어 계속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트로밴쿠버의 도로사정이 악화돼 일반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도 비정상적으로 운행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10일 오전 현재 메트로밴 쿠버에서 문을 닫은 공립학교들은 없었다. 그러나 다음주에 기상청 예보대로 눈이 계속 내린다면 버 나비마운틴에 있는 SFU를 비롯해 버나비, 트라이 시티,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 등 고지대의 학교 들이 임시 휴교를 할 가능성이 높다.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눈이 메트로밴쿠버를 덮 친 가운데, 눈길과 빙판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예상되고, 전선줄에 많은 눈이 쌓여 단전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

BC주,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 표본 BC 실업률 전국 최저 30개월 중 29차례 NDP 집권 이후 시간당 임금 3달러 인상 새로운 일자리도 6만 개 이상 창출해 내 안정적으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캐나다가 작 년말에도 고용증가와 실업률 하락을 기록하며 한 해 를 마감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11월 고용도 감소하고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해 5.9%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고용은 전달에 비해 3만 5000명, 즉 0.2%가 증가 를 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료 32만 명 1.7%가 증 가했다. 전달 대비 고용 증가는 온타리오주와 퀘벡 주가 주도를 했는데, 온타리오주의 경우 전달보다 2 만 5000명이 늘어났다. 주로 풀타임 직업으로 건설 과 공공행정쪽이 고용을 창출했다. 이로써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퀘벡주도 요식업과 제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며 전달에 비해 0.5%의 고용증가와 동시에 실업률은 0.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BC주는 12월 총 고용인수가 254만 2600명으로 전 달에 비해 오히려 7700명 정도 감소했지만, 노동인 구가 1만 4700명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11월 5%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4.8%로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즉 고용이 증가했다기 보 다는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생 긴 결과이다. 하지만 BC주 브루스 랠스톤(Bruce Ralston) 직업 무역기술부 장관은 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세계 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C주는 회복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그런 이유로 BC주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 은 실업률과 높은 GDP 성장에 높은 임금 인상을 기

록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BC주는 지난 30개월 중 29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해 왔다. 랠스톤 장관은 "작년에 BC주에서 최우선적으로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많은 임금을 보 장해 시간당 평균 임금이 1.52달러나 올랐다"고 말했 다. 즉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고용과 경제 모두 긍 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랠스톤 장관은 2017년 7월 현 정부의 집권 이후 소 득주도성장을 펼치면서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도 시간당 3달러 이상 올랐으며, 생활수준도 개 선되는 결과를 낸 점을 제시했다. 랠스톤 장관은 "민간 경제전망가들이 올해도 다 시 캐나다 경기를 주도한다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청 자료에서 메트로밴쿠버는 실업 률이 4.8%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고 반 대로 고용률은 64.4%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높 아졌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경찰이 어린이 납치 미수 사건 수사를 위해 사건 발생 당시 주변을 지났던 차량의 블랙박스 동 영상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49번 에 비뉴와 51번 에비뉴 사이의 세인트 조지 스트리트에 서 프린스 알버트 스트리트 지역을 지나간 차량 중 블랙박스(dashcam) 동영상을 갖고 있는 시민의 연 락을 바라고 있다. 밴쿠버경찰서의 타니아 비잔틴 경관은 "특별수사 대의 수사관들이 납치사관 연루 차량을 찾아내기 위 해 노력 중인데 시민의 동영상 자료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사건 내용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에 12살 소 녀가 50번 에비뉴와 프레이저 스트리트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고 있었다. 이때 붉은 색 미니밴이 소녀에게 다가왔고, 차에서 운전자가 내 려 소녀에게 같이 차를 타고 가고 싶냐고 물었다. 소 녀는 이를 거부하고 달려서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학교 행정실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수사관은 용의차량이 붉은색 구형 닷지 캐라반 또 는 닷지 그랜드 캐라반으로 2001년에서 2007년 사이 에 출시된 모델로 추정햇다. 이와 관련한 동영사 제보는 밴쿠버 경찰서 604717-0603 또는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으로 신고를 하면 된다. 한편 써리RCMP는 또 지난 3일부터 8일 사이에 길 포드, 뉴튼, 월리/시티센터 지역에서 일어난 최소 4 건의 강도사건 용의자에 대한시민의 제보를 기다리 고 있다며 용의자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10일 언 론사에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의 사업장에 들어가 칼 로 위협을 하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 자는 백인 남성으로 20대 초반에 약 6피트의 키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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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12일

30 A2 오피니언

 1월 11일~12일 2020년 1월 11일 토요일2020년 사설

영화 ‘기생충’이 불편한 이유

선거 교육, 편향적 사상 주입해선 안 된다

사 설 사설

연상시킨다. 대개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오는 4월 21 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만 사이의 편싸움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기생 대 총선에서 고3 학생 14만 명이 투표권을 갖게 들어야 한다. 지난 달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선 배영대 <말하다> 충’은 바로 그 대목을 비틀었다. 계급 간 편싸 됐다. 선거연령 하향은 세계적인 추세로 환영 거교육을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 움이 아닌 계급 내 이권 다툼을 조명했다고나 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교실의 정치화 우려가 는 단체에 위탁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할까. 편싸움의 이념이 해체되고 나니 선과 악 큰 것도 사실이다. 교육부가 2월 말까지 교수· 선고받은 곽 전 교육감은 얼마 전 특별사면으 근현대사연구소장 의 개념도 흔들리게 된다. 영화에서 누가 선이 학습 자료를 개발해 선거교육을 하겠다고 했 로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열렸다. 시교육청이 불 고, 누가 악인지가 모호하다. 지만 급조된 만큼 부실할 가능성도 크다. 7일 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피하려면 선거 교육에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편싸움은 대개 흑백논리로 전개된다. 우리 교육부가 밝힌 방안 중 하나는 선거법 위반 사 편향된 인사의 참여를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 봉준호 감독은 영화도 잘 만들지만 말도 잘한 편은 선이고 상대편은 악이어야 한다. 선에다 례집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다. 유은혜 사회 요하다. 다. 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을 악의 누명을 씌우고, 악을 선으로 둔갑시키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혹시라도 학생들이 셋째, 선거교육은 단순히 올바른 투표법을 연상시킨다. 대개 자본가 계급과 노 인의 입김이 않게하겠 가이드라인을 만균형잡힌 비판적 사고력을 보자.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넘어서 일은 예사로 벌어진다. 거짓말은 일상이 된다. 선거법을 위반하는작용하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르치는 게 아니라 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기생충’에서 선악이 혼재돼 있다 보니 누가 다”고 말했다. 기르는 정치 교육으로 들어야 한다. 지난 달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선 확대돼야 한다. 지금까 사이의 편싸움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이런 말도 덧붙였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진짜 기생충인지 헷갈린다. 모두가 다 기생충 진짜 문제는 학생이 아니라 교사다. 지난해 지 학교에선 정치가 금기어처럼 사용되면서 오 <말하다> 거교육을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 히려 사상적으로 편 충’은 바로 있는 그 것처럼 대목을 비틀었다. 계급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 외국어영 이고 기생의 정도 차이만 보이기 10월 서울 인헌고에 화상 수상자다운 소감이다. 언어의 장벽을 넘 도 한다. 그중에 원래 기생충이었던 2인조 ‘부 서는 교사가 학생들 향된 사이비 정치교 는 단체에 위탁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움이 아닌 계급 내 이권 다툼을 조명 만18세, 4월 총선 14만명 투표권 가져 어서는 공통의 언어 즉 영화를 통해 보편적 공 부 사기단’과 그 자리의 꿀물을 노리며 새로 에게 ‘아베 정권 규 육이 판을 쳤다. 국 선고받은 곽 특전 교육감은 얼마 특별사면으 할까. 편싸움의 감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진입한 4인조 ‘가족 사기단’의 이권이념이 다툼이 영해체되고 나 탄’을 외치게 하고 가가 손을 놓고 있는 교실에서 정치 편향전 금하는 장치 필요 근현대사연구소장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이번에 골든 화의 하이라이트로 보인다. 이런 다툼을 모두 정 학생을 일컬어 ‘너 사이 이런 일이 벌어 스스로 판단, 결정하는 능력 키워줘야불 로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열렸다. 시교육청이 의 개념도 흔들리게 된다. 영화에서 글로브에 이어 곧 있을 영국과 미국의 아카데 계급 갈등이란 하나의 잣대로 얼버무릴 순 없 일베냐’고 지목했다. 졌다. 올바른 정치교 을 것 같다. 진영 간 패싸움의 12월 전남 정치적 여수의 한 논란을 피하려면 선거 교육에 육을 위해 선진국의 필요한 고,지레짐작으로 누가 악인지가 모호하다. 한쪽을 편들어 주리라 예상하고 입장한 관객 고교에서는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 불일치’ 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계급이나 진영 내 ‘이권 다툼’에 더 초점 편향된 인사의 참여를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주목을 편싸움은 대개 흑백논리로 전개 #338-4501 North받고 Rd, 있다. Burnaby, BC, V3N 이라면 이 대목에서 묘한4R7 불편함을 느끼거나 사를 보여주며 적합한 사자성어로 ‘배은망덕’ 영국(Civic Education)과 프랑스(Education 선악 경계 모호  우화지만 더 현실 느낌 실망감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을 쓰게 한 기말고사 문제가 출제됐다. 제 아무 Civique)에선 시민교육이란 이름으로, 봉준호 독일에 요하다. 감독은 영화도 잘 만들지만 말도 잘한 편은 선이고 상대편은 악이어야 한 ‘기생충’은 감독의New 상상력이 일종 리 자료집을 잘 만들어도 교사가 선입관을 가 선 정치교육(Politische Bildung)으로 별도의 Seoul York 만들어낸 Montgomery 셋째, 단순히올바 올바른 투표법을 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소감을 악의 씌우고, 악을 선으로 둔 미상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 수상 드라마로도 의 우화다. 그런데누명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Atlanta 가상의 지면 교실은선거교육은 정치적 편향으로 오염된다. 교육과정을 마련해 민주주의의 원리와 다. 시민의 Los Angeles Chicago Washington DC 현실에서 Texas 만들어질 전망이다. ‘기생충’에 담긴 그 무엇이 이야기가 더 사실 같기도 하다. 우리 른 선거 교육을 위해선 첫째, 교실에서 편향된 덕성 등을 가르친다.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균형잡힌 비판적 사고력을 보자.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넘어서 Vancouver 일은 예사로 벌어진다. 거짓말은 일상 San Francisco San Diego 글로벌한 공감을 얻는 것일까? 선악을 칼로 두부 자르듯 분명하게 양분할 수 의견을 주입하는 교사의 언행을 제재할 수 있 특히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만행 Toronto Seattle 기르는 교육으로 확대돼야 지금까 면 훨씬 더 많은 만날소재가 수 있다”고 ‘기생충’에서 선악이 우선영화를 ‘기생충’이 다루는 보편적이다.했다. 있을까?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마치 선과 악혼재돼 있다 어야 한다. 정치 인헌고처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을한다. 답습하지 않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정 부자와 빈자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이 둘로 나뉜 것처럼 자기만 옳다며 아웅다웅 학생을 ‘일베’로 낙인찍는 발언은 정치적 의사 치 교육을 강화했다. ‘편견없는 사람’을 목표로 지 학교에선 정치가 금기어처럼 사용되면서 오 이런 말도 덧붙였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진짜 기생충인지 헷갈린다. 모두가 아마 사랑 이야기와 쌍벽을 이룰 만큼 많을 것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대목이 상상의 허구이 표시가 아니라 사상적 폭언이다. 학생 간의 폭 삼고 다양성과 관용의 역량을 몸에 배도록 했 이다. 가난한 태어나 각고의 노력을 거 면서도 현실과 끈을 놓지 않는 ‘기생충’ 언도 학교폭력위원회로 회부되는 만큼히려 교사의 사상적으로 다. 특정 이념과 주장을 스 편 주입하지 않고 학생 쓴다고 생각한다. 그 집에서 언어는 영화다.” 외국어영 이고호흡의 기생의 정도 차이만 있는 것처 쳐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는 흔한 이야기이 의 예술적 포인트로 보인다. 영화 ‘기생충’이 편향된 정치 발언도 징계가 필요하다. 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 향된 사이비 정치교 화상 수상자다운 소감이다. 언어의 장벽을 넘 도 한다. 그중에 원래 기생충이었던 지만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 부 외국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한 공감을 얻어 둘째, 헌법(31조4항)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념할 것은 모든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란 점이 와 권력을 많이영화를 얻고 싶어 통해 하는 인간의 욕 가는 그런 점도 작용하는 중립성을 학교장이 지킬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 다. 정치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린 아이들이 동요 육이 판을 쳤다. 국 어서는 공통의 언어더즉 보편적 공 배경에는 부 사기단’과 그듯하다. 자리의 꿀물을 노 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재미와 관심을 끈다 영화 ‘기생충’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실질 을 분명히 해야 한다. 특히 선거 기간 비유권자 를 개사해 ‘모조리 없애자’와 같은 가사를 외워 놓고 있는 감대를 확인할 수그것만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진입한 4인조 사기단’의 이권 고 해서 가지고 칸과 골든글로브 무대 적인 공감을 얻고 있을까. 우리‘가족 사회엔 언어의 인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가가 않도록 손을 부르도록 만드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 를 석권할 순 없을 것이다. ‘기생충’은 그런 뻔 장벽보다 더 높은 장벽이 놓여 있다. 진영과 패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처음 투표하는사이 학생들 이런 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성향을 아이에게 주입시 일이 벌어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이번에 골든 화의 하이라이트로 보인다. 이런 다 한 이야기는 아니다. 싸움의 장벽이다. 같은 한국어를 쓰면서도 자 을 축하하고 그 권리를 존중하는 것은 마땅하 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판단할 졌다. 정치교 글로브에 이어 곧 있을 영국과 미국의 아카데 계급 갈등이란 하나의 작품의 예술적 성취는 관객의 상식과 때로 기편끼리만 통하는 은어가 따로 있는 듯하다.잣대로 얼버 지만 이로 인해 학습 분위기를 해치거나 다른 올바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논거를 제시하되, 결 부딪친다. 익숙한 기대와 충돌하며 불편함도 세종대왕이 다시 나와 새로운 훈민정음을 창 학생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 정은 자신이 직접 내릴 수 있게 자율성을 주는 육을 위해 선진국의 을 것 같다. 지레짐작으로 진영 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의 생명력은 거기 제해야 할까. 자기만 절대 옳다는 독선적 태도 아울러 선거 교육이란 미명 아래 외부 정치 게 최선일 것이다. 서 나오는 것 같다. 다양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가 장벽의한쪽을 실체로 보인다. 즐거운 소식이 밖에예상하고 입 편들어 주리라 부자와 빈자의 이야기는 흔히 계급 갈등을 서만 아니라 안에서도 들려왔으면 좋겠다.

영화 ‘기생충’이 불편한 이유

선거 교육, 편향적 사상 주입해선 안 된다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오는 4월 21 대 총선에서 고3 학생 14만 명이 투표권을 갖게 배영대 됐다. 선거연령 하향은 세계적인 추세로 환영 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교실의 정치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교육부가 2월 말까지 교수· 학습 자료를 개발해 선거교육을 하겠다고 했 지만 급조된 만큼 부실할 가능성도 크다. 7일 교육부가 밝힌 방안 중 하나는 선거법 위반 사 례집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혹시라도 학생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진짜 문제는 학생이 아니라 교사다. 지난해 10월 서울 인헌고에 서는 교사가 학생들 만18세, 4월 총선 14만명 투표권 가져 에게 ‘아베 정권 규 탄’을 외치게 하고 특 교실에서 정치 편향 금하는 장치 필요 정 학생을 일컬어 ‘너 스스로 판단, 결정하는 능력 키워줘야 일베냐’고 지목했다. 12월 전남 여수의 한 고교에서는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 불일치’ 기 계급이나 진영 내 ‘이권 다툼’에 더 초점 사를 보여주며 적합한 사자성어로 ‘배은망덕’ 영국(Civic Education)과 프랑스(Education 이라면 이 대목에서 묘한 불편함을 선악 경계 모호  우화지만 더 현실 느낌 을 쓰게 한 기말고사 문제가 출제됐다. 제 아무 Civique)에선 시민교육이란 이름으로, 독일에 실망감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리 자료집을 잘 만들어도 교사가 선입관을 가 선 정치교육(Politische Bildung)으로 별도의 ‘기생충’은 감독의 상상력이 만들 교육과정을 마련해 민주주의의 원리와 시민의 미상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 드라마로도 의 우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 지면 교실은 정치적 편향으로 오염된다. 올바 13일(월) 임시국회 개회 영국 지난해 GDP 발표 “만세!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전망이다. ‘기생충’에 담긴 그 무엇이 덕성 등을 가르친다. 만들어질 른 선거 교육을 위해선 첫째, 교실에서 편향된 14일(화) 이야기가 더 사실 같기도 하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한·미 외교장관 새벽 페이스북에 데이터 3법 국회 통화를 기뻐하며. 회담(샌프란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글로벌한 공감을 얻는 것일까? 의견을 주입하는 교사의 언행을 제재할 수 있 특히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만행 선악을 칼로 두부 자르듯 분명하게 기술 지원 종료 중국 지난해 무역수지 발표 것은 작고 남은 을 미·중 답습하지 않기 위해 연방정부“이룬 차원에서 정 짐은 커 보여” 우선 ‘기생충’이 다루는 소재가 보편적이다. 있을까?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마 어야 한다. 인헌고처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15일(수) 1단계 무역협정 서명식(워싱턴DC) 연 청와대를 겨냥한 굵직한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 간소화강화했다. 서비스 개통 한국은행 12월 실 사람’을 목표로 교육을 ‘편견없는 학생을 ‘일베’로 낙인찍는 발언은 정치적 의사 치 말정산 이 둘로 나뉜 것처럼 자기만 옳다며 범 서울중앙지검장, 10일 이임식에서. 부자와 빈자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업률·무역수지 발표 EU 무역수지(11월) 발표 아마 사랑 이야기와 쌍벽을 이룰 만큼 많을 것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대목이 상상 표시가 아니라 사상적 폭언이다. 학생 간의 폭 삼고 다양성과 관용의 역량을 몸에 배도록 했 16일(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한 야만” 다.금융통화위원회 특정 이념과 주장을 주입하지심재철 않고자유한국당 학생 스원내대표, 10일 추미애 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각고의 노력을 거 면서도 현실과 호흡의 끈을 놓지 않는 언도 학교폭력위원회로 회부되는 만큼 교사의 17일(금) 법무부 회의 2020 코리아 그랜드 검찰 인사를 세일 판단하고 시작(2월 28일까지) 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장관의 한 것이다. 유비판하며. 쳐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는 흔한 이야기이 의 예술적 포인트로 보인다. 영화 ‘ 편향된 정치 발언도 징계가 필요하다. 지만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 부 외국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한 공 둘째, 헌법(31조4항)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념할 것은 모든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란 점이 와 권력을 더 많이 얻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 가는 배경에는 그런 점도 작용하는 듯 중립성을 학교장이 지킬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 다. 정치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린 아이들이 동요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외워 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재미와 관심을 끈다 영화 ‘기생충’은 우리 사회에서 얼 을 분명히 해야 한다. 특히 선거 기간 비유권자 광고접수를 개사해 ‘모조리 없애자’와 같은 가사를 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만드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 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칸과 골든글로브 인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기사제보부르도록 그래도무대 간다  적인 공감을 얻고 있을까. 우리 사회 기자 gaga@joongang.co.kr 를 석권할 순 없을 것이다. ‘기생충’은 그런 뻔 이정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처음 투표하는 학생들 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성향을 아이에게 주입시 장벽보다 더 높은 장벽이 놓여 있다. 한 이야기는 아니다. 을 축하하고 그 권리를 존중하는 것은 마땅하 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판단할 싸움의 장벽이다. 같은 한국어를 쓰 오늘(토) 밴쿠버 날씨 작품의 예술적 성취는 관객의 상식과 때로 지만 이로 인해 학습 분위기를 해치거나 다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논거를 제시하되, 결 기편끼리만 은어가 따로 있 일요일 월요일통하는 화요일 4° /1° 정은 자신이 직접 내릴 수 있게 자율성을 주는 부딪친다. 익숙한 기대와 충돌하며 불편함도 학생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 세종대왕이 다시-7° 나와 새로운 훈민 2° /-9° -6° /-13° / -11°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의 생명력은 거기 제해야 할까. 자기만 절대 옳다는 독 아울러 선거 교육이란 미명 아래 외부 정치 게 최선일 것이다. 서 나오는 것 같다. 가 장벽의 실체로 보인다. 즐거운 소 소나기 부자와 빈자의 이야기는 흔히 계급 갈등을 서만 아니라 안에서도 들려왔으면 좋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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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호 43판

13일(월) 임시국회 개회 영국 지난해 GDP 발표

“만세!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새벽 페이스북에 데이터 3법 국회 통화를 기뻐하며.

14일(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한·미 외교장관 회담(샌프란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기술 지원 종료 중국 지난해 무역수지 발표 15일(수)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서명식(워싱턴DC) 연

“이룬 것은 작고 남은 짐은 커 보여” 청와대를 겨냥한 굵직한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 범 서울중앙지검장, 10일 이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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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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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기자 gaga@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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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써리 연초 총격사건 이어져 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부동산 관련 전문직, 돈세탁 방지 훈련 의무화 BC부동산위원회 결정 캐나다 최초로 도입돼 부동산을 통한 돈세탁 불법행위가 BC 주에서 횡행하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 까지 폭등시키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BC주 리 얼터들을 비롯한 관련 직종 전문직원들 은 앞으로 돈세탁을 감지하기 위한 교 육을 필수로 받게 됐다. BC부동산위원회(Real Estate Council of BC, RECBC)는 9일부터 모든 부 동산 관련 전문가들이 돈세탁을 식별 해 내기 위한 능력을 갖기 위한 돈세 탁 방지 훈련(anti-money laundering training)을 필수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 최초로 도입된 돈세탁 방 지 필수 코스를 도입한 RECBC는 이번

조치로 부동산 시장에서 더 이상 불법 적인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 BC 주 부동산 구매자와 판매자를 범죄로 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런 코스를 도입한 배경에서, 리얼 터와 같은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이 고 객들과 가깝게 일을 하기 때문에 의심 스러운 거래를 알아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RECBC의 에린 실레이(Erin Seeley) 최고경영자(CEO)는 "거의 모든 사람들 에게 주택구입은 삶에 있어 가장 큰 재 정활동"이라며, "고객 보호가 최우선 과 제로 주택구입자들이 부동산 거래에 확 신을 가질 수 있게 해야만 한다"고 배 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돈세탁 방지 교육 대상자는 부동산 회사 소속 리얼터(representative)를 비롯해 중개회사 소속 브

9일 저녁 차량 간 총격

로커(associate broker), 관리 브로커 (managing broker), 그리고 거래 서비 스나 렌탈 부동산 관리, 또는 스트라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부동산 관련 직종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교육내용은 왜 돈세탁을 위해 부동 산을 이용하는 지에 대한 이해, 어떻게 돈세탁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의심스런 거래를 어떻게 신고하는 지에 대한 절차 등이 들어있다. 필수 코스를 받아야 할 시기는 오 는 4월 1일부터 2년 유효한 라이센스 를 재발급 받기 위해서 반드시 이수를 해야 한다. 코스 비용은 3월 31일 이전에 등록 을 한 경우 25달러, 3월 이후에는 50 달러이며, 7월까지 등록을 연기할 경우 100달러이다. 표영태 기자

‘내 가족이면 안 태워’  보잉 직원조차 737맥스 부실심사 조롱 내부 문건 공개  “원숭이가 감독하고 광대들이 설계” 조롱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연이은 참사로 운항 정지를 당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직원들조차 규제당국의 심 사가 부실하다고 여기며 조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이 의회에 제출한 내부 문서를 통 해 직원들은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기· 조종사훈련 심사가 부실하다고 인식했으 며 회사가 원하는 대로 승인을 받으려고 FAA를 상대로 로비를 동원한 정황이 드 러났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에 이어 이듬해 3월 에티오피 아항공 소속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 무원 총 346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맥스 기종의 자동 조종 프로그램에 결함이 있었고, 조종사 들에게 이러한 결함을 숙지시키지 못해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4월 맥스 기종

의 조종 프로그램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 는 메신저 대화에서 한 직원은 "이 기종 을 설계한 건 광대들이고, 그 광대를 감 독하는 건 원숭이들이지"라고 꼬집었다. '감독하는 원숭이들'은 다름 아닌 항 공 규제당국 FAA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 인다. 2018년에 한 직원은 동료에게 "맥 스 시뮬레이터(시뮬레이션 훈련 프로그 램) 훈련을 받은 (조종사가 탄) 비행기에 네 가족을 태우겠어? 나는 안 그러겠다" 고 말하자 다른 직원도 "아니다"라고 대 답했다. 맥스 조종사 교육용 시뮬레이터 가 미흡한데도 FAA의 심사를 통과했다 는 뜻이다. 다른 직원은 FAA를 상대로 한 업무에 관해 말하면서 "내가 작년에 사실을 숨긴 일은 아직도 하느님의 용서 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015년에 작성된 직원의 글에는 보잉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훈련 시뮬레이터 를 승인받으려고 FAA를 상대로 적극적 인 로비를 펼친 정황이 나타났다.

이 직원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매 우 강력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며 아마도 최종 협상 시점에 최고위층에 지원이 필 요할 것이다"고 요청했다. 보잉은 당국과 의회의 자료 요구에 일 부분을 가린 형태로 제출했으나, 지난달 전체를 볼 수 있는 형태로 다시 내놓으면 서 직원들이 당국을 조롱한 내용이 새로 이 공개됐다. 하원 교통위원회의 피터 드 파지오 위원장은 이번에 드러난 보잉 직 원의 소통 내용과 관련, "보잉이 규제 당 국, 승무원, 항공 이용객들의 감시를 피 하려고 적극적으로 애쓴 것을 충격적으 로 묘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잉은 시뮬레이터에 관한 의문이 제 기됐을 당시 여러 차례 시험을 시행했으 며 그에 따라 맥스 시뮬레이터는 효과적 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규제 당국에 대한 조롱성 표현에 관 해 보잉은 "회사의 실제와 추구하는 바를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서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tree@yna.co.kr

6일 검문검색 중 총기압수

써리RCMP가 공개한 압수된 4. 0칼리브 권총

연초에 벌써부터 총격 살인사건을 비롯 해 총기 관련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 는 써리에서 이번주에도 총격사건 또 일 어났다. 써리RCMP는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 에 96번 에비뉴와 148번 스트리트 인근 에서 두 대의 차량에서 서로 총격을 하 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총격 사건에 연루된 차량은 흰색 포 드 익스페디션(Ford Expedition) 타입과 흰색 렉서스 또는 인피니티 타입 차량으 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사고 당시 두 대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으며, 마 지막 목격된 것은 148번 스트리트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탄피 들을 발견했다. 아직까지 총격 사건에 의 한 부상자 신고도 없고 재산상 피해도 접 수되지 않은 상태다. 써리RCMP는 사건 당시 주변을 지나 던 차량의 블랙박스(dash camera) 동영 상이 있으면 604-599-0502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이에 앞서 써리 범죄조직대응팀(Surrey RCMP’s Gang Enforcement Team, SGET)은 지난 6일 오후 9시가 막 지난 시각 길포드지역인 104번 에비뉴와 146번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한 차량을 멈 춰 세웠다. 이때 차량의 29세 남성 동승 자가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 경찰에 결국 잡혔다. 경찰은 몸수색을 통해 .40 칼리버 권총(caliber pistol)을 발견하고 이 남성 을 불법무기소지죄로 체포했다. 표영태 기자

‘폭망’한 포에버21 캐나다에 재진입? 파산신청을 한 패션브랜드 포에버21이 캐 나다에서 전면 철수한 직후 재진입을 선 언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포에버21은 지난 해 캐나다 내 44곳의 매장을 포함해 진출 한 세계 40여개 국에서의 사업을 접었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포에버21은 캐나 다 시장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만 이번에는 기존의 의류 매장이 아닌 온라인 시장을 노리겠다고 전했다. 포에버21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재 부흥을 다짐했지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 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불과 몇 달 전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가 새삼스레 현지화 전략을 꺼내는 것부터 쉽게 이해 하기 어려운데다가 경쟁 업체와 비교되는 포에버21만이 추구하는 뚜렷한 이미지가 없다는 것이다. 포에버21 최고경영진은 전자상거래 형 태는 영업상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화 전략에도 부합한다 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진은 디지털 시장 에 쉽게 적응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

게 접근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온라인 판 매에 집중한다고 전하면서 이미 많은 고 객이 포에버21에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포에버21은 직접 판매하는 형식 대신 전자상거래 기업을 중간에 두고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글로벌-e 라는 전자상거 래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세계 소비자 들에게 다시 어필한다. 글로벌-e는 현지 화 전략에 따라 캐나다 시장, 아시아 패평 양 시장, 아시아, 중남미 시장 등으로 구 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각 사이트마다 현 지 화폐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캐나다 고객은 캐나다 달러로 지불할 수 있다. 배송비와 세금, 관세 등은 최종 계산 단계에서 확인된다. 글로벌-e의 경영진은 캐나다 고객의 80%가 이미 다국적 브랜드 웹사이트에 서 물품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포에버21 은 고객 개개인의 필요를 잘 구분해 맞 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성장 가능 성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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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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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사태 한복판서 김정은에 메시지북미 돌파구 주목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 난 8일 36세 생일을 맞은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덕담'이 담긴 메시지를 한국을 통해 전달하면서 북 미대화 교착상태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북한의 '충격적 실제행동' 예고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 되던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가 국면을 바꾸는 단초가 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극한대치 속 미국이 이란에 최대강도 압박을 이어 가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상대 적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는 점 에서 이번 메시지는 의미가 적지 않 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번 메시지가 미국을 방문 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전달 됐다는 점에서, 북미대화를 제 궤도 에 올려놓기 위한 '촉진역'으로서 문 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발걸음도 조금씩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 도 제기된다. 정 실장은 미국 방문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기자 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정 실장은 "마침 (저와 트럼프 대통 령이) 만난 지난 1월 8일이 김 위원장 의 생일이었는데 이를 트럼프 대통령 이 기억하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 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관해 덕담 하면서 '그에 대한 메시지를 문 대통

령께서 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구체적인 메시지의 내용 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 며 '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정 실장이 표현한 점에 미뤄 보면, 김 위 원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대화 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취지의 메 시지가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 장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점, "꼭 좀 전달해달라"라고 당부했다는 점 등에는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트 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우회적으로 드 러난다는 의견도 있다. ‘金 생일’ 덕담하며 “꼭 좀 전해달라”대화촉구 ‘유화 메시지’ 관측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군 기지에 대 ‘남북협력 강조’ 文대통령 신년사 이어 미국도 북한에 ‘손짓’北 반응 ‘촉각’ 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등 보복공격 메신저 맡은 한국, 북한과 “적절한 방법”으로 소통文대통령 ‘촉진역’ 주목 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움직이던 시점에 트럼프 대 통령과 정 실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는 점이다. 물', '충격적 실제행동' 등을 공개 언 나왔다는 점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발표한 신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일 대( 급하며 대미 압박을 키워오긴 했으 對)이란 대응방침 대국민연설을 하는 나, 동시에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 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 등 급박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시간 를 대체한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 을 쪼개 정 실장을 만나 김 위원장에 보고에서 "핵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 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 대한 생일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도"는 향후 미국의 대응에 달렸다며 다"며 남북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이런 제안에 북한이 당장 호 이란에 최대 강도의 압박을 가하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것과 정반대로 북한에는 대화를 촉구 이처럼 미묘한 시점에 등장한 트럼 응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지만, 하며 손을 내민 것으로도 해석될 수 프 대통령의 '김정은 생일 메시지'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와 트럼프 대통령 있으며,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의외의 효과를 낼 가능성도 열려있 의 이날 메시지 등이 맞물리며 북한 메시지를 북한 측에서도 특별하게 바 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문 대통 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여 라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령이 최근 신년사를 통해 남북협력의 건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 북한도 지난해 연말부터 '성탄 선 필요성을 강조한 직후 이번 메시지가 도 나온다.

한국 정부로서는 이번 메시지를 전 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맡으면서, 다시 한번 북한과 미국의 거리를 좁 히는 '촉진역'에 나설 분위기가 만들 어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정 실장은 "어제 적절한 방법 으로 북한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 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는 정보당국간 '핫라인'이나 판문 점 통한 접촉,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 락사무소 채널 등이 거론되고 있지 만, 명확하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남북의 소통 채널이 여전히 가동된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데에 의 미를 둘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방미에서는 한반도 평 화 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협력을 거 듭 강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 을 수 있다. 정 실장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과 관련해서는 미측 과, 또 한미일 3국 간에도 매우 긴밀 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 에게 "각별한 안부 말씀을 전해달라" 라고 하는 등 한미 정상의 우호관계 도 재차 확인했다. 중동 등 다른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상세한 브리핑이 이 뤄졌다고 한다. 다만 관심이 쏠려있는 호르무즈 파 병과 관련, 정 실장은 "우리의 파병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고 선을 그었다. hysup@yna.co.kr

미주 한인 첫 우주비행사 탄생,

LA출신 의사 조니 김씨 하버드 의대·네이비실 거쳐 우주비행사 프로그램 졸업 LA출신 한인이 미 항공우주국(NASA) 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우주비행사 프로 그램을 졸업한다. NASA는 김씨를 포함해 우주비행사 후보생 11명과 캐나다 출신 2명 등 총 13 명이 지난 2년 간 우주탐험에 필요한 각 종 기초훈련을 마치고 오늘(10일) 졸업한 다고 발표했다. 졸업식 장소는 NASA 존 슨우주센터로, 김씨와 후보생들은 기초훈 련 졸업과 우주비행사 선발 자격을 알리 는 우주인 핀을 받게 된다.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 의대를 마친 그는 보스턴 매사추 세츠 종합병원의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중 우주비행사에 지원, 1만8000 명의 지원자를 뚫고 우주비행사로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NASA에서 다른 우주비행사 후보생들 과 함께 우주 유영, 로봇 공학, ISS 시스 템, T-38 제트기 숙련도, 러시아어 훈련을 마친 김씨는 해군 네이비실(Navy SEAL) 에서 훈련을 받으며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을 완료한 미 해군 중위 출신이기도 하다. 당시 전투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어 은성 무공훈장과 청동성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은성 무공훈장의 경우 미군 에게 수여되는 훈장 중 세번째로 높다. 한편 김씨는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과 달에 대한 아르테미스 임무, 향 후 화성과 관련된 임무 등에 투입돼 우 주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우주선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NASA에 따르 면 현재 미국은 우주정거장 작업 외에 상 업용 우주선을 발사하는 프로젝트와 인 간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한인들 버럭 화 잘 내는 이유 알게됐어요” 한국문화원·밝은사회운동 주최 “예전에 무심코 신발을 신고 한인 집에 들어갔더니 불편해하는 표정을 보고 당 황한 적이 있었어요. 이젠 한국 문화를 좀 더 알게 돼 앞으로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부본부 스테파니 허타고 경찰관)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과 밝은사 회운동LA(회장 앤드류 이)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43회 LAPD 대상 한국역사· 문화 워크숍’이 9일 문화원 3층 아리홀 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퍼시픽, 올림픽, 윌셔, 웨스트LA, 할리우드 등 5 개 지역 경찰서와 서부본부(Office West Bureau)의 경찰 관계자등 30여명이 참가 했다. 서부본부의 캡틴 란델 고다드는 “ 우리 경찰들은 한국문화뿐만 아니라 다 른 커뮤니티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노력 해 LA공동체에 범죄율을 줄이는데 힘써 야 한다”며 “다민족 문화를 이해할 수 없 으면 우리 경찰들은 신뢰성을 잃으니 한 국역사·문화 워크숍에서 한국문화와 이 민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차 이 등 많은 점들을 배워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이민사,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이해, 기초 한국어와 한국 예절 의 이해, 한인 이민 가정내의 변화와 갈 등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구성돼 오전 8시 30분 아침 식사를 시작으로 클레어몬 트 신학대학원 김찬휘 교수의 ‘한국과 한 국어’ 강연, 엑스플로러 태권도팀의 시범, ‘한국 과거와 현재’의 영상 시청, 캘리포니 아 주립대 롱비치 교수인 김 앤의 ‘한국계 미국인의 문화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 강연 등을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웨스트LA 경찰서의 알렉스 배스 형사 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이가 드신 한 인들은 보통 보수적이고, 청소년들은 어 렸을 때부터 교육적 경쟁이 심해 스트레 스가 많이 생긴다는 걸 알았다. 왜 한인 들이 화를 많이 내는지 이해가 되고 한국 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관에서 명 령이 내려와 한국 워크숍에 강제로 참여 하게 돼 점심시간에 비빔밥을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 다음에 다시 오 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LAPD대상 워크 숍은 지난 2008년 9월 첫 번째 워크숍 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42회에 걸쳐 1804명의 경찰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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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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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밴쿠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봉사활동들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밴쿠버에 와서 보다 다양한 사 람들을 만나며 여러가지 경험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 고 싶은 것이 바로 봉사활동이 다. 밴쿠버에는 지역자체 봉사활 동을 비롯해서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들이 있다. 그 중 흥미롭고 유익 한 2가지를 대표로 소개해보고 자 한다. 먼저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이 있다. 이곳은 봉사활동이 연령대 별로, 또 활동을 하는 목적에 따 라서 5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성인이 할 수 있 는 것에는 아마존 동물 관찰자, 아쿠아리움 홍보대사, 수생생물 들을 교육하는 일 등이 있다. 한 편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에는 YouthToSea Spring Leadership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4가

지 활동들이 있다. 위와 같은 활 동들을 통해서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더불어 해양 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2020 년 봄에 활동할 성인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중에 있다 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사이트 에 접속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다음으로는 비영리단체인 Family Services of Greater Vancouver (이하 FSGV)에서 진행되고 있는 봉사활동들이 있 다. 이 단체는 아이에서부터 어 른까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 들과 그 각자의 가정을 돕기 위 해서 설립되었다. 이 안에서 우 리가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에는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사 회적, 실용적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과, 부모가 시설 안에서

이루어지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 을 듣는 동안 신생아 자녀들을 돌봐주는 것, 그리고 25세 미만 의 노숙인들에게 아침을 제공하 는 활동 등이 있다. FSGV는 밴 쿠버 안에 사는 결손가정, 노숙 인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그러 나 현실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소 개한 것 이외의 여러가지 활동들 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보다 많이 알 수 있다. 평소 이 러한 분야의 봉사에 대해 생각 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위에서 소개한 것들을 비롯한,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 지 봉사활동들은 단순히 ‘좋은 일을 한다’라는 의미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일이 다. 나에게는 보람차고 유익한, 또는 지나가는 좋은 일 중 하나 일 수 있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 들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한, 평생 에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는 일이다. 그 러므로 밴쿠버에 있는 동안 시 간적 여유가 있거나, 기회가 된 다면 가능한 한 꼭 한번쯤은 이 러한 활동들을 해보는 것을 권 하고 싶다. 김승혜 인턴기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2020년 신인 작품상 공모  서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 단체인 한국 문 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는 한국어의 발전과 한국문 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참신 하고 역량 있는 신인의 작 품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 다. 모집 부문: -시, 시조: 3편 이상 -수필: 원고지 15 매 안팎의 수필 2편 -소설: 원고지 60매 안팎의 단편 2 편 -평론: 원고지 60매 안 팎의 문학평론 2편 -아동문 학: 동시 3편 / 동화 원고지 30매 안팎 2편 -번역문학: 시 3편 이상, 단편소설 2편( 한국문학 원본과 번역문 동 시 제출) 응모 기간: 1월 31일까지 응모 방법: 홈페 이지( http://cafe.daum.net/ klsv )에서 응모원서를 다운 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 (songmuseok@naver.com)접 수 대우 및 시상: -당선자 는 본문협회원이 됩니다.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업 및 문 학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주 어집니다. -당선작은 지역 일 간지에 게재하며, 시상식 때 당선패를 수여합니다. -시상 식은 3월 초 예정입니다. 

유의사항: -응모작은 사이버 및 지면 상 미발표된 순수 신 작이어야 합니다. -표절 및 저 작권 시비가 있으면 당선이 취 소됩니다.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면 본 협 회 작품 공모의 당선이 취소됩 니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 습니다. 문의: 604-219-6305, 778-984-2407 제 8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동 시) 3편,산문(수필, 동화, 단 편소설, 라디오단막극본, 평 론) 2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응 모자격: 캐나다 전 지역 거주 자로 19세 이상인 자. 신인 및 기성 불문, 단, 이미 한카문학 상을 수상하신 분은 심사대상 에서 제외됨 응모기간: 2019 년 12월 15일부터 2020년 2월 15일 까지 시상 내역: 각 부 문별 버금상 및 으뜸상 수여 당선작 발표: 2020년 3월 중 밴쿠버 주요 언론기관 및 미디 어 발표 당선자 특전: 본 문 협 정회원 자격 부여. 한국문 단 등단 추천 및 한국 문예지 작품 발표 기회 제공, 시상 내 용에 따른 연회비 면제(본 문 협 가입비는 없음). 한카문학 제, 시 낭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한카문학' 동인지, 밴 쿠버 주요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한 적 극적 지원. 단, 당선자는 반드 시 본 회 가입하여 문학활동을 계속할 의사가 있어야 함. 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국 문협 (604-435-7913), 참조 (http://cafe.daum.net/KWA-

CANADA) 밴코리안 톡톡 신년 모임 교민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늘푸른 장년회에서 신년 부터 매월 1회 토론모임을 가 집니다. 일시: 1월 16일 (목) 오전 10시-12시 장소: 모자 익 브렌트우드센터 1층(2055 Rosser Ave, Burnaby) 대 상: 남녀노소 제한 없음 내 용: 교민토론 모임으로서 주 제는 “신년설계 어떻게 할 것 인가”임. 향후 교민사회 발 전을 위한 건설적인 토론 주 제 설정, 지속적 모임을 가 짐. 참가비: 무료 참가신 청: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 회(전화: 604-435-7913/이메일 kessc2013@gmail.com. 참조: http://cafe.daum.net/KESSC 경희대학교 신년 모임 일시: 2월 8일(토) 오후6 시 30분 장소:#111-4501 NORTH RD(버나비 노스로 드) 문의:604-488-9267 육군학사장교 신년 모임

일시: 1월 29일(토) 오후 6 시 장소: 7088 salisbury ave burnaby 문의: 604488-9267 밴쿠버 이북도민 연합회 2020 년도 신년하례식 및 제23차 정기총회

일시: 1월 29일(수) 오후 5 시 장소: Yan's Garden  9948 Lougheed Hwy Burnaby 참가비: 연회비 $30, 식대1인당 $20 문의: 604-916-1018, 778-87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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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정연호 리얼터 2020년 부동산 분석]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풀무원 곤약면 “슬림누들” 출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모든 소 비자들이 걱정없이 맘껏 드실 수 있는 동치미곤약면과 비빔곤 약면 두 종 출시. 수입판매: 풀무원 캐나다서부총판-선진식 품(778-863-5554)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Canada Private Equity  Cach, RRSP, RESP, TFSA 으로 매입 가능. Canada 증 권위원회의 엄격한 관리하에 업 무절차가 진행됩니다. 모게 지 리츠 AP Capital Ltd www. apcapital.ca $180,000 투자시 매월 약$1,050지급 Venture Capital. Elixir Technology Inc Prefered shares $110,000 투자 시 매월$1,050 확정지급 문의 : 604-767-9382

이민 정착

[석세스] -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일시: 1월 17일 (금) 오전 10 시-오후12시 장소: 써리 석세 스 (100-15117 101 Ave Surrey) 강사: 장기연 (한인 정착서비 스 담당) 내용: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서 작성방법 및 첨부 서류들, 캐나다 밖을 나간 날짜 들의 기록요령, 영주권 유지를 위한 거주의무, 여행자 증명서/ 영주권 포기방법, 긴급 시 신청 방법, 등록: 장기연 604-5886869(내선 231)/ esther.chang@ success.bc.ca 선착순 예약마 감 합니다. 등록시 미리 알려주 시면 차일드케어 해 드립니다. [모자익] - 시민권 시험준비반 내용: 시민권 책자 (Discover Canada)설명, 예상문제 풀이  일시:총 4회,1월 20, 27, 2월 3, 10일 ,(월) 오전 10-12시 장 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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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er Ave, Burnaby 등록: 미셸 박 604 292 3908 mpark@ mosaicbc.org

교계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일시: 1월 18일(토) 오 옺 전 10시 30분 해피투게더, 오후 2시40 분 난타투게더, (봉사자 오전9시 30분) 장소: 밀알사랑의교실, 써리장로교회 (15964-88 Ave, Surrey)

노인대학 부설 단기 건강교실 개강 굳어지는 노인들의 근육을 풀 어주고 낙상을 방지하는 최적의 건강교실. 가벼운 스트레칭, 척추 교정 체조, 하체단련 운동심폐운 동, 호신술 (괴한퇴치 기술), 가벼 운 발차기, 태권도 기본품세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정 원: 선착순 15명 참여자격: 건 강을 원하시는 70세 이상 의 남 녀 노인회원 및 비회원 수강 료: 무료 복장: 간단한 운동복 및 실내 운동화 (aqua shoes 같 은 종류) 기간: 1월 26(일) 오 후 3시 개강 – 2월 27일 (목) 까 지 (총 10시간) 매주 일요일 (오 후 3-4시), 목요일 (오전 10-11 시) 장소: 26E 800 McBride Blvd., New Westminster, BC (McBride &amp, 8 th Ave.) (Safeway Mall 안 OMACTAEKWONDO 도장) 강사: 서정 길 (태권도 9단) 문의: 604818-2307, e-mail: GMSUH45@ YMAIL.COM 가능하면 e-mail 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시 면 자동 등록됨니다. [예술인협회] - 당신을 캐리커쳐 스타로 만들 어 드립니다!  개성만점의 캐릭터 Me, 친구, 가족, 연인들에게 좋은 선물신 청: 칼라 $25, 흑백:$20 (A4 용 지 사이즈) 선명한 사진 1장 ( 합성불가) 이메일 신청 프로 패셔널 디자이너 최항석 (Tokyo Art Collage) vkas7890@ gmail.com - 예술인 협회 전문인 모집 분야: 예술을 총망라한 음악, 미술, 무용 etc 대상: 일반인,

아마추어,전문 Proffesional 예술 인 영역: 전공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 음악회 개최, 각 분 야별 합동 전시회 후원 워크 샵 후원 그밖의 기타 행사  발런티어 모집 : 남녀 MC 2명 리셉션니스트. 프로젝트 도우 미 Multi Community Artist 와의 교류증진 문의: 회장 604-505-4187 2020 포트무디 청소년 신규 교 향악단원 모집  개개인의 음악적 능력을 향 상시키고, 지역문화의 발전과 교류에 이바지하고자 할 단원 을 모집 합니다. 모든 연주 후 봉사시간 Certificate 를 주 며, 우수 단원에게 협연의 기 회를 드립니다. 포트무디 시 와 함께 연계되어 활동을 합니 다. 매년 정기연주회. 크리스마 스연주회. 초청연주, 커뮤니티 연 주 등 다양한 연주를 하는 활 발한 단체입니다. 교향악단 (Gr.5 -대학생):RCM Gr.4 이상 모집분야 : 바이올린, 첼로, 풀륫,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 럼본, 오디션 일시: 1월10일 오후 8시 자유곡1곡 장,단조 스케일 1 개 문의: 604-817-1779(지휘 자), 604-209-0569(총무) WWW. PORTMOODY YOUTH SYMPHONY ORCHESTRA.CA 행복 무료영화관 장소: 9523 CAMERON ST BURNABY 도서관{SPRUCE ROOM) 일시:매주 토요일 오 전11시-오후2시30분 유니세 프.BC아동병원을돕는 행복명화 극장에서는 한국영화.외화를 무 료상영 금주의영화: 맘마미아 (mamamia:뮤지컬 영화) 강샘 의 함께노래를퉁한 친목을 도모 하며 운동. 영화감상.음악및 정 서적공감을 공유할수있는 문화 공간이다.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 문의: 604-433-0107

통계로 보는 밴쿠버 부동산 동향과 전망-1 안녕하십니까? 부동산 정연호 입 니다. 경자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1년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 든 한 해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 각이 듭니다. 특히 저를 비롯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에 파생되는 건축연관업, 나아가서 금융업에까지 그 어려움이 이어 졌던 한 해가 아니었나 되돌아 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덕담과 함 께 가장 많이 오가는 말이 “내년 도 부동산 어떨거 같습니까?” 라 는 질문입니다. 이에 저 나름의 답변을 드리기 위해 밴쿠버 부 동산 시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저의 사견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객관적인 Data를 통해 이에 대 한 답변을 드리고자 2000년 이 후 밴쿠버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분석대상 : GVREB(Greater Vancouver Real Estate Board) – Burnaby East, Burnaby North, Burnaby South, Coquitlam, Maple Ridge, New Westminster, North Vancouver, Pitt Meadows, Port Coquitlam, Port Moody, Vancouver West, West Vancouver FVREB (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 Abbotsford, Cloverdale, Langley, Mission, North Delta, North Surrey, South Surrey, Surrey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하였으며2018년 8월 에 발표되어 금년도에 발효 된 Speculation Tax 지역에서 제외된 Squamish를 추가 대상 으로 함. ▶분석기간 : 200.1.1 – 2019.11.30 ▶분석방법 : 실제로 매매가 성립된 부동산을 대상으로 단독 주택,타운하우스,콘도별로 지역 별 ,연간,및 월간 단위로 세분하 여 분석하였습니다. ▶분석에 근거한 부동산 매매 동향 및 전망 ① 연도별 동향 2000년 이후 밴쿠버의 부동산 은 지역별,가옥형태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평 균 7% 이상의 급격한 가격 상승 을 이어왔다. 단독주택을 가격을 기준으로

볼때 GVREB지역은 2016년 한 해 동안 20.3%, FVREB는 무 려 28.1% 상승하였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2015년에 GVREB 는 전년 동기대비 24.3% 증가한 15,254건 , FVREB는 37.1% 증 가한 12,366건으로 최고의 거래 건수를 기록하였다. 거래금액으로 보면 GVREB의 경우 2015년, 2016년에 단독주택 기준 각238억 달러, 232억달러를 기록했고 FVREB2016년,2017년 에 각 114억달러, 101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거래량 증가율로만 따지면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거래량 감소의 영향 및 세계 각국의 경 쟁적 유동성 확대로 인해 2009 년에 각 58.8% 및 39.0%를 기록 해 역사상 최대의 거래량 증가 율을 기록하였다. 반면 2019년도에는 2018년 에 이어 사상 최저의 거래 건수 를 기록하였다. 거래량 면에서 GVREB는2015년 대비 57% 감 소한 6,568건, FVREB는 동년대 비 51% 감소한6,020건을 기록하 였다. 가격측면에서도 평균적으 로 전년대비 각 -8.4%, -4.8%를 기록하였다. ② 지역별 동향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에서 가 까운 지역 및 교통의 편리성을 따라 대체로 가격 상승율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1936년에 독일의 지리학자 크 리스탈러가 주창한 중심지이론( 도시의 발달은 도심을 중심으 로 도로를 따라 거미집의 형태 로 발달하며, 도심권과 부심권과 의 상호 연계기능 및 장기적인 발전의 형태등을 예시한 모델) 과 대체로 유사하게 맞아 떨어 지는 모습아다.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중심지 에서 가까운 도시일 수록 연평 균 상승율이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 이를 반증하는 근 거로 보인다. 2018년도 까지는 대 체로 이러한 경향이 지켜진 모 습이나, 2019년을 기준으로 보 면 콘도의 상승율 만은 FVREB 가 GVREV의 상승률을 상회하 였는 바, 이는 정부의 부동산 안 정화 대책에 따른 모기지 승인 요건의 강화 및 외국인의 주택 구입 제한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할 만한 것은 부동산 시장 전체가 하락한 반면SPECULATION TAX의 영향을 받지 않 는 SQUAMISH 만큼은 2019년 도에 단독주택 기준, 거래량 및 가격에서 각 6.4%,5.6% 상승을 기록하였고, 타운하우스 및 콘 도의 경우도 거래량 및 가격 측 면에서 타 지역과는 다르게 보 합세를 유지함으로써, 작년에 발 효된 SPECULATION TAX가 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 는 자료가 될 수 있지 않은가 하 고 생각해 본다. ③ 형태별 동향 가옥의 형태별로는 가격 상승 율은 단독주택이 타운하우스나 콘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땅은 공급이 상대적 으로 제한되어 있고 감가 상각 이 없는재화임을 감안하면 어쩌 면 당연한 결과로도 보인다. 더 욱이 2008년 Financial Crisis(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경 쟁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하였는 바, 이때 풀려난 자금이 투자처 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돌면서 폭 발적인 부동산 가격을 상승을 가 져왔고, 그 영향의 중심에 서 있 던 밴쿠버는 콘도 및 타운하우 스 개발의 열기가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희 소성을 가지고 있는 단독 주택의 가격 상승률이 컸다고 보여진다. 다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밴쿠버 웨스트 및 웨스트 밴쿠버의 경우,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단독주택의 가격 하락 폭이 2년 연속 평균하락률을 크 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④ 향후 부동산 전망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거 래가 일어나는 데는 많은 요소 가 있다. 넓게는 세계경제 의 움 직임,유가,금리 뿐만 아니라,정부 의 정책(이민정책,금융정책,부동 산 정책….),나아가서 부동산 시 장 자체의 수급 등 너무나도 많 은 변수가 있다. 이를 아울러 하 나의 전망을 낸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2020 년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인 시각 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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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12일

FOCUS

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A7

드론 차,차, 문제는 인프라·안전성 드론기술 기술덕공중 덕공중부양꿈꾸는 부양꿈꾸는 문제는 인프라·안전성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현장. 세계인의 눈은 CES의 미국 꽃 라스베이거스 지난 7일(현지시간) 에서아니라 개막한 세계 최대나정보기술(IT)·가 인 IT 기기나 가전뿐 하늘을 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는 자동차 ‘플라잉카(flying car)’에 쏠렸 세계인의 다. 현대자동차가 2020’ 미국 현장. 우버와 함께 눈은 개 CES의 꽃인 IT 기기나 가전뿐 아니라 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flying car)’에 쏠렸 ‘S-A1’이 눈길을 끌었다. 조종사 포함 5 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우버와 함께 개 인이 탈 수 있는 S-A1은 프로펠러와 함 ᛡ឵᲼ Ῡᤪᴘẋ ᬦᱸ ”‸ 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께 수직 이·착륙 기능을 탑재했다. 도심 ‘S-A1’이 눈길을 끌었다. 조종사 포함 5 Ἥᠨᵘ ៟ ᡺ᯗ ´ᚾ ᧳᫅᦯ὺ 에서 자유로이 이동할 지상의 프로펠러 6". ᬲ᳌′ ᚭ⁂ ῷᛡ

인이 탈수수있어 있는 S-A1은 교통 정체로부터 자유로운 기체(機體)로 와 함께 수직 이·착륙 기능을 탑 Ἀὂ᭎ᭅṖ ᲀᱯἚᯑ ᱸḶ Ჟ᩠ᲀᱯ ᨶ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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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다. 재했다. 도심에서 자유로이 이 동할수석부회장은 수 있어 지상의 교통 정의선 현대차그룹 CES ᰳᨉ Ტ῾ ᲀᱯἚᯑ ᯑᩦ ᳏  ៟ ᬲ᳌′ ᧴ῆ ᨶᛡ

정체로부터 자유로운 기체 개막 하루 전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 직 (機體)로 관심을 모았다. 후 기자들과 만나 S-A1 같은 PAV를 기 ᮯᥫ᲻ ᢱᥭ ᩒ᭽ ᡺ᴕ ᴍᱯ ᨓᦜ᳌ Ῡᤪᴘẋ ᙶᩉ ᧴ῆ ᨶᛡ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 반으로 하는 서비스인 도심 항공 모빌리 석부회장은 CES 개막 하 ᯨᯗᨉᭅ ៟ Ṡ Ὁᜉ᳌ Ῡᤪᴘẋ 티(UAM)의 상용화 시점을 “2028년쯤으 루 전 열린 미디어데이 ḳ ᯑ‎ ᫂  ᭙ᚾ ῧᤲ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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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서 7일(현지시간)부터 열 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 현대차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와 우버가 협력해 만든 개인 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살펴 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행기로 하늘을 난 이후 창공을 가르려 는장많은 시도가 있었다. 미국 항 규모가 2030년 3220억1917년 달러, 2040년 공박람회에 ‘에어로플레인’은 자동 1조5000억 나온 달러(약 1740조원)로 커질 차와 비행기가 결합된 형태로 첫 플라잉 것”으로 전망했다. 플라잉카의 역사는 생각보다 카로 꼽힌다. 이후 1937년 현대식길다. 이·착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첫 동력 륙 기어를 갖춘 ‘에어로빌’, 2003년 수직 비행기로가능한 하늘을‘M400 난 이후 창공을 등이 가 이·착륙이 스카이카’ 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1917년 속속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미다 국 항공박람회에 나온 ‘에어로플레인’ 만 기술력 부족과 낮은 투자 가치 등으 은 자동차와 비행기가 결합된 형태로 로 금세 사라졌다. 첫 플라잉카로 꼽힌다. 이후 1937년 현 대식 이·착륙 기어를 갖춘 ‘에어로빌’, 한화시스템, NEC 등도 경쟁 가세 2003년 수직일본 이착륙이 가능한 ‘M400 그러다 최근등이 플라잉카의 잠재력과 실현 스카이카’ 속속 선보이며 세간의 가능성이 재조명된 비약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만건기술력 부족과 발전 낮 투자 가치 금세현재 사라졌다. 한은드론 기술 등으로 덕분이다. 개발되고

있는 플라잉카 중엔 수직 이·착륙이 가 한화시스템, 일본 NEC 등도승객 경쟁수송용 가세 능한 대형 드론 형태의 기 그러다 최근 플라잉카의 잠재력과 실현 체가 많다. 수직 이·착륙과 자동 제어 가능성이 재조명된 건 비약적으로 발전 의 장점을 갖춰 활주로가 없어도 운항할 한 드론 기술 덕분이다. 현재 개발되고 수 있다. 또 동력이 전기라 엔진 소음을 있는 플라잉카 중엔 수직 이·착륙이 가 줄일 수 있어 미래 플라잉카에 적합한 능한 대형 드론 형태의 승객 수송용 기 형태다. 김필수 교수는 “약 130 체가 많다. 수직대림대 이·착륙과 자동 제어의 년장점을 동안 단순한 지상 이동 수단에 머문 갖춰 활주로가 없어도 운항할 자동차 개념이 플라잉카를 통해소음을 획기적 수 있다. 또 동력이 전기라 엔진 1(& ៟ ᨓᦜ᳌ ៟ ᯏᙷ᳌ 줄일바뀌고 수 있어있다”며 미래 플라잉카에 적합한 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에서 플라잉 으로 “맞춤형 인프라와 Ῡᤪᴘẋ Ṡᯑ ᧴ῆ ᴐ᪄

ᴜᦁ ᲼ᯓ ᵢΏ 형태다.마련으로 김필수 대림대 130 사업을 추진 법·제도 기술 교수는 발전을 “약 뒷받침할 현대차 S-A1, 수직카이·착륙 기능 중인 탑재 우버 엘리베이트 ᡃ᳨ ᡅ᥉ ᭛ᚭ Ῡᤪᴘẋ ᯑᴧ ᜃ᧳ Ῡᤪᴘẋᙤ ៎ᱯᱞ ῵ᠩ ឧᵉ 년 동안 단순한 지상 이동 수단에 머문 의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의 제조 때”라고 말했다. 2259년 배경의 ‘제5원소’(1997년 개봉) 같 ῾᲼ᲀᭌ Ῡᤪᴘẋ ἰᯇὫ ᫂  ᶆ ṝᤫῷ ᵁᥧ ᮱Ს᫧ ᰳᤘ 자동차 개념이 플라잉카를 통해 획기적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을 결합해 한편 정부는 2025년 플라잉카 실용화 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플라잉카 ᱰ ᲋Ḓᦝ ᳨ῷ ᮝᶢ ᴍ Ḓᦝ ᫂  ᵉᱯ ᜒᮡ ᭴᳾ ᴿᙫ ᜒᮡ ᢺ ᜅᬧᤙ ᨩᰖ 으로 바뀌고 있다”며 “맞춤형 인프라와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 시대가 생각보다 일찍 열릴까. 세계 각국 ᯘ ៟ ᴍ Ḓᦝ ᮝ᳚ῷ ‵ᵽᥫ Ṥ᡾ ᩐᶡ ᛃᵉ ᯑᯇἴ ᪁‎ ᢺ ᱳỸᣬ ᛻ᨪ 법·제도 마련으로 기술 발전을 뒷받침 ᭴᫂ᴜᙤ ឭᢲῸ ᦺῷ ᮝᵿᴈ ᙤᚢ ᚫᴱᥟ 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 ᭒ᰲ᫧ ὃᨩ 의 항공·완성차·모빌리티 등 기업이 플 Ჹ ៟ 현대차 S-A1, 수직 이·착륙 기능 탑재 할 때”라고 말했다. ᨐ Ჩᡐ Ყᩢ ᧫  ᢺ ᵉ᡺ ᵇ᫂Წ ᩧᵀ ᜃᵉ ᙶ᭐ ῰᳅᭙ 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은 이런 내용 라잉카라는 미래 2259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ᴜᦁ ᧳ᚋᯇἛ᦯ Ŵᛃᥠ ᭌ᫂ᯇ ᯑᴧ ᜃ᧳ ᾹῺ ᵁᧃẀ ᴜᦁ ᱸᚭ ᵢΏ 배경의 ‘제5원소’(1997년 개봉) 한편 정부는 2025년 플라잉카 실용화 을를담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버는 하 같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플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 을 수립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에게 플라잉카 제품을 인도할 계획이다. 고 플라잉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의 2023년 상 CES 눈길 사로잡은 플라잉카 잉카 시대가 생각보다 일찍 열릴까. 세 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직 발표했다. 이들은뛰어들었다. 수년 전부터 플라잉카 개발에 나 접부·국토교통부·환경부 전자 기업 NEC가 용화를 목표로 올해 시범 운행을 추진 일본도등적극적이다. 플라잉카 첫 시험 비행에 성 CES 눈길 사로잡은 플라잉카 계 각국의 항공·완성차·모빌리티 기 출·퇴근용 한화시스템은 미국 에어택 등은 이런 내용 정의선 부회장 “2028년 상용화” 후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이 플라잉카라는 업체 오버에어 지분 30% 취득을 주문을 받았다. 경쟁이 치앞 을 담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2023년 물류용,공한 2025년 승객용 플라잉카 중이다. 배송용 드론 도입으로 화제를 미래 모 성장동력을 정의선 부회장 “2028년 상용화”서면서시예약 우버와 개발한 5인용 비행체 선봬 에어버스의 경쟁사인 보잉 역시 독일의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뒀다. 네덜란드 업체 팔브이와 슬로바 수립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직접 ▶ 플라잉카(flying car)=하늘을 날고 열한 만큼 상용화 이후엔 시장도 빨리 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출시를 목표로 투자에 나섰다. 우버와 개발한 5인용 비행체 선봬 포르쉐와 손을 잡고 플라잉카 공동 개 우버는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의 키아의 에어로모빌 등은 올해 안에 소 발표했다. 커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플라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면서 자동 이들뿐만 아니다. 세계 100여 기업·단 항공·완성차·모빌리티 기업 각축 물류용 플라잉카 개발을 새 목표로 삼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시범 운 발을 진행 중이다. 일본도 적극적이다. 플라잉카 제품을 인도할 계 잉카와비자에게 관련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30 차처럼 활주로가 아닌 도로에서도 주행 았다. 프랑스의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 체가 플라잉카 개발·상용화 경쟁에 뛰 항공·완성차·모빌리티 기업 각축 20년 뒤 1740조 시장으로 커질 듯 플라잉카(flying car)=하늘을 날고 행을 추진 중이다. 배송용 드론 도입으 전자 기업 NEC가 2023년 물류용, 2025 획이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플라잉카 년 3220억 달러, 2040년 1조5000억 달러 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기’ 개념의 운 사 에어버스는 2018년 출·퇴근용 플라잉 어들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에어택시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면 로 화제를 모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년 승객용 플라잉카 출시를 목표로 투 20년 뒤 1740조 시장으로 커질 듯 개발에 나서면서 예약 주문을 받았다. (약 174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수단. 카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후 개발 역량 업체 오버에어 지분 30% 취득을 앞뒀 기업 아마존은 물류용 플라잉카 개발

자에 나섰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용화 이후엔 시

서 자동차처럼 활주로가 아닌 도로에서

플라잉카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이창균 기자 개 장도 빨리 커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 도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기’ 1903년는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첫 동력 smilee@joongang.co.kr “세계 플라잉카와 관련 서비스 시 념의 운송수단.

다. 네덜란드 팔브이와 슬로바키아 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어버스의 경쟁사 이들뿐만 아니다. 세계 100여 기업· 을새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의 세계 양 업체 의 에어로모빌 등은 올해 안에 소비자 인 보잉 역시 독일의 포르쉐와 손을 잡 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2018년 단체가 플라잉카 개발·상용화 경쟁에

고도의 수직 이·착륙 기술, 비행기 면허 등 제도 선행돼야 이창균 기자

우리 정부는 2025년 플라잉카로 인천국 제공항부터 정부과천청사까지 49.4㎞ 거 리를 17분 만에 주파하는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다른 나라 정부들도 플라잉카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실제 도입부 터 활용까지 선결 과제가 많다. 우선 충 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2015년 슬 로바키아 업체 에어로모빌의 플라잉카 가 시험 비행 중 추락하면서 안전성 우 려가 커졌다.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은 “땅에만 붙어 달리는 자동차 사고 예 방엔 운전자의 안전띠가 필요하지만 플 라잉카의 경우 낙하산이 필요하다”며 “플라잉카 사고는 인명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자동차보다 훨씬 큰 만큼 고강 제669호 40판

도 안전 대책 마련이 필수”라고 보도했 다. 이에 최근 국내외 플라잉카 개발 기 업들은 악천후에도 잘 견디는 기체(機 體) 설계에 주력하는 등 기술력 강화로 안전성 우려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안전성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기술력 보완 필요성은 다각도로 제기된다. 예컨 대 누구나 편리하게 플라잉카를 이용하 려면 어떤 환경에서도 연착륙이 가능한 기체여야 한다. 여기에는 고도의 수직 이·착륙 비행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또 장거리·장시간 비행을 위해 탑재 배터리 의 밀집도를 지금 수준보다 끌어올려야 한다. 소음 저감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기술력을 갖췄어도 인프라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헛일이다. 기본적으로 이· 착륙이 수월한 활주로와 비행장, 충돌

플라잉카 풀어야 할 과제

초기부터 보험 설계에 적극 나서고 기체 구입비 등 가격 경쟁력 갖춰야

에어로모빌의 플라잉카.

[사진 에어로모빌]

방지 관제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 보 험 인프라 역시 중요하다. 일본에선 지 난해 4월 한 손해보험사가 플라잉카 관 련 보험상품을 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한국은 아직 이렇다 할 행보가 없다. 보 험개발원 관계자는 “2018년 민관협의 체를 구성하고 보험 인프라 구축 논의 에 나섰던 일본처럼 한국도 초기 단계 부터 플라잉카 관련 보험 설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도 절실하다. 현재 세계 각 국에서 개발 중인 플라잉카 가격은 대당 최소 수억원으로 알려졌다. 기체 구입과 운영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면 경제성이 떨어져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공산이 크 다. 에어택시도 비용 부담이 승객에게 전 가되면 이용률이 저조한 골칫거리로 전

락할 수 있다. 소비자 다수가 납득할 만 한 선에서 가격 경쟁력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 법·제도 정비도 필수다. 현행법상 플 라잉카를 몰려면 자동차 운전면허 외 에도 비행기 조종면허를 취득해야 하 며, 매번 비행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일 반 항공기 못잖게 규제가 까다로워 대 중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 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담당은 “플라 잉카의 산업적 활성화를 위해선 법 개 정이 필요한데 안전성 문제나 기존 택 시 업계 반발 등과 맞물려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기술적 완성도부터 선진국 수 준으로 끌어올려 각종 우려를 불식시 키고 실용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 끌어내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8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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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석열 감찰 가능성  윤 총장 “수사 연속성 지켜라”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법무부, 윤석열 감찰 가능성  윤 총장 “수사 연속성 지켜라”

이가영·김수민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이가영·김수민 기자

청와대를lee.gayoung1@joongang.co.kr 향한 검찰의 네 번째 압수수 색을 놓고 청와대는 “자료가 특정되지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네 번째 압수수 않은 보여주기식 수사”라며 강한 유감 색을 놓고 청와대는 “자료가 특정되지 의 뜻을 밝혔다. 반면 검찰은 “적법하게 않은 보여주기식 수사”라며 강한 유감 발부받은의영장에다 상세한 목록까지 제 뜻을 밝혔다. 반면 검찰은 “적법하게 출했음에도 거부당했다”고 반박했다. 발부받은 영장에다 상세한 목록까지 제 검찰은출했음에도 장환석(59) 전 청와대 균형 거부당했다”고 반박했다. 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전송철호 검찰은 장환석(59) 청와대 균형 (71)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등이 도운송철호 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71) 있다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보고 전날 장 전 행정관의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장 전 행정관의 주거지와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 주거지와압수수색하면서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사무실을 2018 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년 6·13 지방선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18 년 6·13거부한 지방선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을 청와대의 설명은 압수수색을 거부한 청와대의 설명은 법원이 발부해준 압수수색 영장에 압 법원이 발부해준 압수수색 영장에 압 수 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 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가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가져 온 압수수색 영장은 압수 대상이 특정 온 압수수색 영장은 압수 대상이 특정 되지 않았다”며 “어떤 자료를 압수하겠 되지 않았다”며 “어떤 자료를 압수하겠 법무부법무부 장관이장관이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징계 관련 보내고있다.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고 않고추미애추미애 지난국회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징계 관련법령을 법령을찾아보라는 찾아보라는메시지를 메시지를 보내고 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비서관실에 있는 ‘범죄자료 일체’ 취지 비서관실에 있는 ‘범죄자료 일체’ 취지 로 압수 대상을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로 압수 대상을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후폭풍 협조하고협조하고 싶었으나싶었으나 검찰이 검찰이 협조하기 어 검찰, 부할 경우 거부 의사를 명시한 사건의수사와 수사와공판의 공판의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후폭풍 협조하기 어 청와대 부할 경우 거부 의사를 명시한서면을 서면을 진행 진행 중인 중인 중요 사건의 려운 압수수색 가져왔다는 것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이이또한 또한 연속성에 연속성에 차질이 차질이 없어야 려운 압수수색 영장을 영장을 가져왔다는 것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없어야한다”고 한다”고말했 말했 청“자료 안제출 돼” 제출 청“자료 특정 특정 안 돼” 거부거부 이다.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이날 이날 신고식에는 신고식에는 좌천됐다는 이다.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 좌천됐다는평가가 평가가 검“목록 줬으나 거부 이유 안 밝혀”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통 임의제출 방 나오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반 검 “목록 줬으나 거부 이유 안 밝혀” 검찰은 자료를 내고 고 대변인의 설명 검찰은 자료를 내고 고 대변인의 설명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통 임의제출 방 나오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반 을 바로 반박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압 식으로 이뤄진다. 군사상비밀을 비밀을요하 요하 부패강력부장, 부패강력부장, 박찬호(54·26기) 을 바로 반박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압 식으로 이뤄진다. 군사상 박찬호(54·26기)공공수 공공수 당·정·청‘윤 총장 항명’전방위 압박 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 사부장 등이 포함됐다. 당·정·청‘윤 총장 항명’전방위 압박 수할 장소 및 물건을 적법하게 특정해 수할 장소 및 물건을 적법하게 특정해 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 사부장 등이 포함됐다. 행위 불응한 게 잘못인가” 발부한 영장”이라며 “동일한 내용의 영 “요식 수수색을 할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이 당정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 행위 불응한 게 잘못인가” 반박반박수수색을 발부한 영장”이라며 “동일한 내용의 영 “요식 할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이 당정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 장에 기초해 전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다. 그동안 검찰이 청와대 바깥에서 압 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검찰 반발에 대 장에 기초해 전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다. 그동안 검찰이 청와대 바깥에서 압 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검찰 반발에 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정상적 수수색 대상 목록을 제시하면 청와대 한 조치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정상적 수수색 대상 목록을 제시하면 청와대 한 조치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지 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 가 대상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 시하면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착수 가 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 가 대상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 시하면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착수 가 법한 영장에다 상세한 목록을 교부해 뤄졌다. 청와대는 이번에 임의제출을 거 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법한 영장에다 상세한 목록을 교부해 뤄졌다. 청와대는 이번에 임의제출을 거 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자료 제출을 요청했는데도 ‘압수할 물 부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9일 추 장관으로부 자료 제출을 요청했는데도 ‘압수할 물 부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9일상황을 추 장관으로부 건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 이처럼 지난 8일 윤 총장의 참모진을 터 검찰 인사 관련 최근 유선으 건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 이처럼 지난 8일 윤 총장의 참모진을 터 검찰 인사 관련 최근 상황을 로 제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원 물갈이한 대규모 간부 인사가 단 로 보고받은 뒤 “검찰청법이 정한유선으 법무 로 제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원 물갈이한 대규모 간부 인사가 단 로 보고받은 뒤 “검찰청법이 정한 법무 검찰은 또 “현행법상 청와대가 국가 행된 이후에도 검찰은 수사 의지를 분명 부 장관의 의견 청취 요청을 검찰총장 검찰은의또중대한 “현행법상 청와대가 국가 제외 행된히이후에도 수사 의지를 의견 공직자의 청취 요청을 검찰총장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드러냈다.검찰은 윤 총장은10일 이번분명 인사 부 이장관의 거부한 것은 자세로서 유 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승낙을 경우를 제외 못하 히 드러냈다. 총장은10일 이번 인사 거부한 것은 공직자의 하고는 압수수색 거부하지 대상자가 된윤검찰 고위간부 31명을 상대 이 감스럽다”며 “법무부 장관은자세로서 검찰 사무유 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영장 집행을 거 로 전출입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특히 감스럽다”며 의 최고 감독자로서 판단해검찰 이번사무 일 하고는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하지 못하 대상자가 된 검찰 고위간부 31명을 상대 “법무부잘장관은 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영장 집행을 거 로 전출입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특히 의 최고 감독자로서 잘 판단해 이번 일

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 고 지시했다. 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 전날 ‘대학살’이라 불리는 추 장관의 고 지시했다. ‘윤석열 패싱’ 인사안에 대해 추 장관의 전날 ‘대학살’이라 불리는 추 장관의 편을 든 것으로, 윤 총장이 사실상 ‘항 ‘윤석열 패싱’ 인사안에 대해 추 장관의 명’을 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편을 든 것으로, 윤 총장이 사실상 ‘항 이에 대해 법무부는 관계자는 “아직 명’을 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확히 어떤 대응을관계자는 의미하는 건지 파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악되지 않았다”면서 “그냥 앞으로 정확히 어떤 대응을 의미하는 건지 파이런 일 없게 하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악되지 않았다”면서 “그냥 앞으로 이런말했 당장 감찰에 지시로 일다. 없게 하라는 것일나선다는 수도 있다”고 말했확대 안 된다는 의미다. 다.하여 당장해석해선 감찰에 나선다는 지시로 확대 하여법조계 해석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총 법조계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총 장에 대한 감찰이 규정상 불가능하지 장에 대한 시각도 감찰이 있다. 규정상법무부 불가능하지 않다는 감찰위원 않다는 시각도 있다. 법무부 회 규정상 법무부 장관이감찰위원 감찰·감사에 회관하여 규정상 자문을 법무부 장관이 요청한감찰·감사에 사항에 대한 감 관하여 자문을 요청한 사항에 대한 감 찰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찰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의견 제출 요청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의견 제출 요청 에 불응한 것이 검찰 사무 감독자인 법 에 불응한 것이 검찰 사무 감독자인 법 무부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 무부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 으로 해석될 빌미를 준 측면이 있다는 으로 해석될 빌미를 준 측면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총장이 오지 하지만 윤윤 총장이 오지 않은않은 일을일을 두 두 총장이 감찰받을 일이냐는 고고 윤윤 총장이 감찰받을 일이냐는 반론반론 있다. 도도 있다. 한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법 취지가 충분충분 법조계 관계자는 취지가 한한 협의를 통해 인사를 하라는 것”이라 협의를 통해 인사를 하라는 것”이라 며며 “그런 법의 취지를 제일 잘 아는 법무 “그런 법의 취지를 제일 잘 아는 법무 부부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결 결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정하는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30분 전 전 정하는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30분 에 요식행위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겠 에 요식행위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겠 다고 오라고 하는데, 이게 총장의 잘못 다고 오라고 하는데, 이게 총장의 잘못 이냐”고 말했다. 감찰 관련 근무 경험이 이냐”고 말했다. 감찰 관련 근무 경험이 많은 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이 건으로 많은 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이 건으로 감찰 지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추 감찰 지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추 장관이 한 말을 바로 이 총리가 받는 것 한 말을 바로평했다. 이 총리가 은장관이 부자연스러웠다”고 감찰받는 관 것 부자연스러웠다”고 평했다. 감찰 관 련은 근무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 변호사 련 근무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 변호사 는 “(감찰 및 징계 사유는) 추상적이기 는 “(감찰 및 징계 사유는) 추상적이기 때문에 형식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로 때문에 검찰 형식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뤄지면 내부의 반발이 거셀 것” 이라고 말했다. 이뤄지면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셀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검찰, 항명 아닌 순명해야”vs 한국당“검찰 학살의 망나니 칼춤”

민주당“검찰, 항명 아닌 순명해야”vs 한국당“검찰 학살의 망나니 칼춤” 이해찬“검찰청은 법무부 외청”

부 장관실로 가서 본인 의견을 제시해야 지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하는 건 법 dino87@joongang.co.kr 심재철 “좌파 법무부 독재의 길 여나” 부 장관실로 가서 본인 의견을 제시해야 이해찬 “검찰청은 외청” 정진우·윤정민 기자 무부 장관의 고유 업무를 침해하는 것” 지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하는 건 법 dino87@joongang.co.kr “좌파 독재의 길 여나” 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10일에도 검찰 인사와 관련해심재철 거 무부 장관의 민주당 고유 업무를 침해하는 것” 이인영 원내대표도 “(윤 총장 센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10일에도 검찰 인사와 관련해 거 은) 항명이 아닌 순명해야 한다. 그게 공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응 행태를 강하게 이인영 원내대표도 “(윤 총장 센 공방을비판한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자의민주당 사명”이라며 “검찰개혁의 최종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법 은) 항명이 아닌 순명해야 한다. 그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응 행태를 강하게 목표는 권력의 검찰이 아닌 국민의공 검 무부를 겨냥하며 인사의 부당성을 강력 직자의 “검찰개혁의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법 찰로사명”이라며 거듭나는 것으로, 이번 검찰최종 인사 성토했다. 가 그권력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검 이해찬인사의 민주당 부당성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목표는 검찰이 아닌 국민의 무부를 겨냥하며 강력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검찰에 대한 회의에서 “검사장급 인사는 대통령의 찰로 거듭나는 것으로, 이번 검찰 인사 성토했다. 강력한 경고돼야 메시지를 담고말했다. 있다는 게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 가그 첫걸음이 한다”고 이해찬권한”이라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주변의 전언이다. 민주당검찰에 관계자는 “지 항명은 그냥 넘길 수대통령의 있는 일이 아니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대한 회의에서한“검사장급 인사는 금 새어 나오는 검찰 내부의 반발에 확 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대응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권한”이라며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 실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 방식도 문제를 삼았다. 이 대표는 “검찰 주변의 전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 한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 이 당내에 강하다”며 “그간 검찰개혁이 인사는 외부로 노출되면 안 되는 만큼 금 새어 나오는 검찰 내부의 반발에 확 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대응 1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 수도 없이 불발에 그쳤는데, 이번에도 청사 밖에서 논의하자는 건 어처구니없 실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 방식도 문제를 삼았다. 이 대표는 “검찰 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가 그런 과오를 되풀이할 경우 영영 불가 는 일”이라며 “검찰청은 법무부의 외청 이 당내에 강하다”며 “그간 검찰개혁이 인사는 외부로 노출되면 안 되는 만큼 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능할 것이란 위기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다. 검찰총장이 의견이 있으면 법무 정진우·윤정민 기자

청사 밖에서 논의하자는 건 어처구니없 는 일”이라며 “검찰청은 법무부의 외청 이다. 검찰총장이 의견이 있으면 법무

1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

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가 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 없이 불발에 그쳤는데, 이번에도 그런 과오를 되풀이할 경우 영영 불가 능할 것이란 위기감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 견을 연 데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 핵소추안과 검찰 수사 방해 의혹에 대 견을 연 데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 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핵소추안과 검찰 수사 등 공세를 이어갔다. 당내방해 ‘검찰의혹에 학살 진대 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상 규명 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 등 당내 ‘검찰 학살범진 다.공세를 심재철이어갔다.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권 상 규명 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죄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했 다. 심재철 한국당망동은 원내대표는 “정권 통째로 들어내는 전두환 정권범 시절에도 없었다”며 대통령과 죄를 수사하는 검찰“문재인 핵심부를 권력이 추 장관이 좌파 독재의 길을 열려고 검 통째로 들어내는 망동은 전두환 정권 찰 학살의없었다”며 망나니 칼춤을 추고 대통령과 있다”고 시절에도 “문재인 비난했다. 추 장관이 좌파 독재의 길을 열려고 검 야당 의원들만 찰 학살의 망나니 참석한 칼춤을국회 추고법사위 있다”고 도 검찰 인사 성토장이 됐다. 주광덕 한 비난했다. 국당 의원은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국회 법사위 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수사 도 검찰 인사 성토장이 됐다. 주광덕 한 팀이 유재수 감찰 농단 사건을 서울중 국당 의원은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 앙지검으로 이첩하자는 건의를 묵살했

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수사 팀이 유재수 감찰 농단 사건을 서울중 앙지검으로 이첩하자는 건의를 묵살했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 고위 인 사들에게 ‘내가 이첩되지 못하도록 막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 고위 인 았다’고 했다. 수사 방해다. 중앙지검에 사들에게 ‘내가 이첩되지 못하도록 막 서 사건을 병합해 수사했다면 조국 전 았다’고 했다. 수사 방해다. 중앙지검에 장관 구속영장은 발부됐을 것”이라고 서 사건을 병합해 수사했다면 조국 전 주장했다. 장관 구속영장은 발부됐을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그래도것”이라고 박근 주장했다. 혜 정권은 혼외자나 보고 규정 위반 같 한국당 의원은 “그래도 은 이은재 꼬투리라도 잡고 내쳤지만 문재인 정박근 권은 통상 정기 인사보다 보름규정 이상위반 빠 같 혜 정권은 혼외자나 보고 르게, 6개월밖에 안 된 사람들을 인사 은 꼬투리라도 잡고 내쳤지만 문재인 정 하면서 검찰총장 권은 통상 정기의견조차 인사보다듣지 보름않았 이상 빠 다.르게, 아니꼬우면 나가라며 (윤 총장을) 6개월밖에 안 된 사람들을 인사 압박하는 이런 후안무치가 하면서 게 검찰총장 의견조차없다”고 듣지 않았 비난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 “리처 다. 아니꼬우면 나가라며 (윤 총장을) 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탄핵 때도 사법 압박하는 게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개입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비난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 “리처 “권력이 그야말로 이성을 잃었다”고 꼬 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탄핵 때도 사법 집었다.

개입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제669호 43판 “권력이 그야말로 이성을 잃었다”고 꼬 집었다. 제669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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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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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들고 청와대 간 검찰, 8시간20분 뒤 빈손 철수 윤석열 총장 네번째 압수수색 이번엔 송철호 울산시장 관련 청 영장에 압수대상 목록 없다 검 영장과 함께 목록 줬다 추미애 징계 관련 법령 찾아 문자 당정청 - 검찰 정면충돌

청와대 비서실 압수 수색을 놓고 10일 청와대와 검찰이 정면충돌했다. 검찰 은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 립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 실)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으나 청 와대가 이를 거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

날 오전 10시쯤 청와대 여민관 자치발 전비서관실에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오후 6시20분쯤 빈손으로 철수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 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 집행 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압수 수색 은 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송철호(71)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 해 만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가 져온 압수수색영장은 압수 대상이 특 정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범죄자료 일체’ 취지로 압수 대상을 기재하는 등 임의제출 방식으로도 협조하기 어 려운 압수 수색영장을 가져왔다”고 말 했다. 고 대변인은 “검찰이 뻔히 알면 서도 ‘보여주기식 수사’를 벌인 것”이

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고 대변인의 발표 이후 별 도 자료를 내고 ‘(청와대에) 자료 임의 제출을 수회 요구했으나 대부분 제출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영장을 집 행했다’면서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 수색영장과 함께 상세한 목록을 추가로 교부해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 나 영장의 압수할 물건 범위가 특정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출받지 못했 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행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 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 는 압수 또는 수색을 할 수 없으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 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검찰은 영장

집행을 거부할 경우 승낙거부 의사를 명시한 서면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 였음에도 이 또한 전달받지 못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단행된 고위간부 인사 이후 9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 발전위원회 사무실과 10일 청와대를 연이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 도를 내고 있다. 이번 수사를 지휘하 는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라인은 13 일 교체된다. 당정의 검찰 압박도 강해졌다. 지난 8일 단행된 검찰 간부 인사 이후 추미 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문자메시지로 “지휘·감독 권한의 적절한 행사를 위 해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 놓으라”고

민주당 “검찰, 항명 아닌 순명해야” vs 한국당 “검찰 학살의 망나니 칼춤” 이해찬 “검찰청은 법무부 외청” 심재철 “좌파 독재의 길 여나” 여야는 10일에도 검찰 인사와 관련해 거 센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응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법 무부를 겨냥하며 인사의 부당성을 강력 성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의에서 “검사장급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 이라며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항명 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비 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대응 방식도 문 제를 삼았다. 이 대표는 “검찰 인사는 외 부로 노출되면 안 되는 만큼 청사 밖에서 논의하자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 검찰청은 법무부의 외청이다. 검찰총장이 의견이 있으면 법무부 장관실로 가서 본 인 의견을 제시해야지 제3의 장소에서 만

1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 하고 있다.

나자고 하는 건 법무부 장관의 고유 업무 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 총장 은) 항명이 아닌 순명해야 한다. 그게 공 직자의 사명”이라며 “검찰개혁의 최종 목

[연합뉴스]

표는 권력의 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것으로, 이번 검찰 인사가 그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검찰에 대한 강 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주변

의 전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새 어 나오는 검찰 내부의 반발에 확실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당내 에 강하다”며 “그간 검찰개혁이 수도 없 이 불발에 그쳤는데, 이번에도 그런 과오 를 되풀이할 경우 영영 불가능할 것이란 위기감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 견을 연 데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 핵소추안과 검찰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당내 ‘검찰 학살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다. 심 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권 범죄를 수 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 통째로 들 어내는 망동은 전두환 정권 시절에도 없 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이 좌 파 독재의 길을 열려고 검찰 학살의 망나 니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국회 법사위도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석열 총 장에 대한 징계를 준비하라는 메시지 로 읽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인사 의견 제 출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항명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검찰에 대한 감독 권한과 조직 개편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직제에 없는 수사조직 을 별도로 만들 때 장관의 사전 승인 을 받으라고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법 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 부서를 줄이 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광우·윤성민·박사라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검찰 인사 성토장이 됐다. 주광덕 한국 당 의원은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 울동부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수사팀이 유 재수 감찰 농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 로 이첩하자는 건의를 묵살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여권 고위 인사들에게 ‘내 가 이첩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했다. 수 사 방해다.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병합해 수사했다면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은 발 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그래도 박근혜 정권은 혼외자나 보고 규정 위반 같은 꼬 투리라도 잡고 내쳤지만 문재인 정권은 통상 정기 인사보다 보름 이상 빠르게, 6 개월밖에 안 된 사람들을 인사하면서 검 찰총장 의견조차 듣지 않았다. 아니꼬우 면 나가라며 (윤 총장을) 압박하는 게 이 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난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 통령 탄핵 때도 사법 개입이 가장 결정적 인 요인이 됐다”며 “권력이 그야말로 이 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정진우·윤정민 기자 dino87@joongang.co.kr


박스다. 기내에 설치된 블랙박스엔 추락 은 수 시간 뒤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 이란 사고조사팀 직원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직전까지 기내의 모든 상태가 기록된다. 제공항을 출발했다가 곧바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인한 충격이나 화재, 수몰 상 비행 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 황에 대비한 내구 설계도 돼 있다. 물에 에 따르면 이륙 2분 뒤 레이더망에서 사 SATURDAY 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통해 시-방송) 체계에 이동 신호가 잡히게 돼 을 것”이라며 “별다른 이상 교신이 없 가라앉으면 음파발신기를 위치를 라졌다. 탑승객과 조종사·승무원 176명 미·영·캐나다 미사일 격추에 무게 있다. 일종의 레이더망이라고 할 수 있 다가 ADS-B 시스템에서 갑자기 사라 알리게 돼 있다. 은 전원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과 비슷” 다. 항공기 감시 정보를 일정한 주기마다 진 것은 격추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 우크라이나 항공기 블랙박스 2개는 이란은 사고 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상 관제 시스템 또는 가까이 이동 중 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 이란 당국이 회수했다. 이란은 이 블랙 엔진 화재”를 이유로 들었지만 미국·캐 미사일 폭발 땐 슈랍넬 다수 발생 인 다른 항공기에 자동으로 보내는 시 군이 격추한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기 박스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히 나다·영국은 일제히 해당 항공기가 이 “사고 현장에 작은 파편 널브러져” 스템이다. 항공기 충돌을 방지하고 통신 MH17편도 ADS-B 시스템에서 바로 교 면서 오히려 국제 사회의 미사일 격추 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 두절 등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다. 신이 끊겼다. 당시 항공기는 미사일이 설을 키웠다. 홍콩의 영어신문인 아시아 을 제기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블랙박스 2개는테헤란 공개 안 한 이란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우크라 여객기 추락 사고 문제의 우크라이나 항공기 PS752도 조종석을 관통하면서 속수무책으로 추 타임스는 “이란 정부가 블랙박스를 공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사고 직후엔 “(격 했다.후이란이 추적 레이더로 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 “ICAO 기준 조사 중, 전문가 환영” 이륙 ADS-B미사일 시스템에 신호를 보냈 락했다. 개하지 않는 것은 비행기 격추 사실을 추라는) 억측은 피해 달라”고 했지만 곧 트럼프 누군가 실수했을 수도 이 여객기를 신호를 포착했고, 객기가 이란가능성을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의 으나 이륙 직후쫓은 이 신호가 갑자기 뚝 끊 ②슈랍넬(shrapnel)은 알고 있다=만약 은닉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고 보도했 바로 “여러 두고 조사하겠다” 이란 서방 국가들의 거짓 심리전 여객기이란 부근에서 뒤 이란 측이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미군 다. 일각에선 이란 당국이 블랙박스 조 혹이 확산되고 겼다. 주장대로폭발이 엔진에일어난 불이 나서 고 말을 바꿨다. 있다. 미국과 캐나다· 여객기가 이어졌다면 추락하면서발생할 화염에가능성이 휩싸였 소속으로 오인해 격추했다면 중요한 증 사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 영국 정부가 여객기 격추 가능성을 의 추락으로 국제사회가 점점 격추 쪽에 무게를 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당국자 심하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도 미사 낮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3 거로 남는 게 슈랍넬이다. 슈랍넬은 폭 려까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국 두자 이란은 10일 외교부 대변인을 통 명을 인용해 미 정부는 이번 추락 사 발로 인한 파편을 의미한다. 이는 비행 제 조사단을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블 일 퍼지고국제민간항공기구 있다. 국내 항공 전문가는 “엔진에 불이 붙 해 오폭설이 “추락 사고를 고가 이란의 우발적 격추로 인한 것 기가 단순 기체 결함으로 인해 추락하 랙박스 조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 도널드 기준에 트럼프 따라 미국 조사 대통령은 지난 었다면 조종사가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 (ICAO) 중”이라며 으로 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여객기 기계적 며 어떻게든 끝까지 전했다. 비상착륙을 시도했 면서 생기는 파편과는 전혀 다르다는 문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추락이 전문가들도 환 이란은 격추가 아닌 기체 문제라는 결함 때문이란 측 보였다. 주장에 대해 실을 부인했다. 영하겠다”며 열린이란 입장을 이륙 후 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항공 당 “의심을 있다”며 누군 격추가갖고 맞다면 이란은“저쪽에서 고의성 여부와 ἇᲘῧ추락 당시 인근 전원이 사망한 이번 사고는 당 국자는 사고 여객기 가 실수했을 수 있다”고 가장 176명 ᳍ἀᤪᴍឤ ᲈᙷᜒ ᴍᦝ᪚ἦ ṝᤫ᜞ᶡ 무관하게 곤란한 입장에 말했다. 처하게 된다. ᳍ἀᤪᴍឤ ẋᴜ⁶ ᯇἑ 많은 63명의이륙 사망자가 ᥉ᯑ᱅ 비행 중 민간 항공기 계획이발생한 사전에 캐나다 신고된 초 미사일 발사와 무관하며 기계적 상공에 최대 9대의 항공기가 ἰ ‒ ᤬ Იᵇ´ᥫ 의 저스틴인명 트뤼도 “우리 자체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이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이어 사 상황에서 피해총리도 가능성을 고려하지 ἦἇ ᴍᦝ ᪜ ᢤ 그렇게 발표했다. 하지만 고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여 떨어졌다 적으로, 또 발사를 동맹으로부터 정보를 얻 관계 당국도 않고 미사일 강행했다는 도의적 ᦸᶡᦹ ᯓ
 ᴍᤪἀ ἰ‒᤬ ṝᤫ ᴞ῾ ᶡᲉ ᴍ᤬맞 었다”며 “증거들은 여객기가 이란의 비난은 물론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을 지 곧바로 이란의 미사일 발사와 여객기 는 목격자 진술을 들며 “미사일을 ṝᵇ 지대공 미사일을 추락했음을 가 추락이 관련 있다는 주장이 속속 나 았으면 폭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해야 할 수 있다.맞고 그렇다면 격추라고 ᬾ‒ᢱᬾᦤ ᳍ἀᤪᴍឤ´ᚾ 다만 이란은 국제 사회의 의혹 제기 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의는 보는 과학적 근거는 뭘까.다만 국내외 항공 오고 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᪁ᴘ 14 ᾮ ᴐ Ჟᵁ ᯑ ᪜ ᴍᦝ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 가 잇따르자 사고 조사에 우크라이나 캐나다 슬픔의 바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멜 라스트만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 아닌 것으로설명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의 종합하면 세 가지 ᚳ᡺ ⷂ ᴍᧀ 
᧠ᴍᠶ ᛡᵉᚾ´ ᭵᡺ Ͽ I 리스 존슨압축되고 영국 총리도 키워드로 있다. 이란의 여객 산 지대공 미사일 SA-15 두 발을 맞 당국과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의 참여 크라이나 여객기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키 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는 이륙 3분 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 기 격추끊긴 가능성을 대 고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DS-B제기했다. =모든 민간이에 항공기 ①뚝 사망했다. 미국은공개한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두영상. 발에 격추됐다고 있다.영상 캐나다와 월스트리트저널도 미 정부 당국자 해 이란은 “서방 ADS-B(자동종속감 국가들이 큰 거짓말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이 뉴욕타임스(NYT)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추정 [사진 NYT보고 홈페이지 캡처] 는 이륙 직후부터 [AFP=연합뉴스] 로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며 격추 사 를 인용해 “이란이 여객기를 쐈다는 hypark@joongang.co.kr 우크라이나 정부도 ‘미사일에 의한 격추’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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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이란 미사일에 격추 증거 있다

정부, 호르무즈 파병 신중론 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 검토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미국이 동참을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 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정부가 최종 입 장을 확정하지 않은 채 신중론을 이어가 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신중론 으로 기울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 게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현) 상황에서 맞는 얘기 같다”고 답했다. 지난 9일 강 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 회에 참석해 “중동 지역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 제669호 43판

강경화 “미국 입장과 같을 수 없어” 일본은 해상자위대 보내기로 의결

한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긍정적 입 장이었던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자 파병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 다. 자칫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휘 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이드 샤 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지난 9일 중 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파 병할 경우 단교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우리도 (일본 처럼) 독자적인 활동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해부 대 활동 안에 국민 안전 보호와 관련한 내용이 들어 있으니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지 휘통제부의 편제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 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 박 보호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 다는 뜻이다.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 인 청해부대의 작전 반경 확대 등을 염 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27일 각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독자적으로 해상자위대를 보내기로 의결한 일본 정부는 10일 파견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 부대는 11일 일본을 출발해 현지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호위 함 1척도 다음달 초 출항할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동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미·일 고위급 협의차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 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 럼프 미 대통령과 즉석 면담을 했다. 기

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 보장국장과 함께한 자리였다. 이번 만남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트 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가운데 예정에 없이 이뤄진 것 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 르무즈 해협 공동 방위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직접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장관도 오는 14일(현 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 관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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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12일

FOCUS 

이란 쇼크 우크라 여객기 추락 진실은

이란쇼크 우크라 여객기 추락 진실은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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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교신 갑자기 뚝 끊기고‘슈랍넬’많아 피격 가능성 커 <shrapnel·파편>

전운은 잦아들었지만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은 새로운 진실 전수진·권유진 기자 공방전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란의 chun.sujin@joongang.co.kr 미사일 공격과 함께 추락한 우크라이 나 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 전운은 잦아들었지만 이란의 이라크 객기의 사고 원인을 두고서다.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은 새로운 진실 이란 국면에 혁명수비대가 지난 공방전 접어들고 있다.3일(이하 이란의 현지시간) 미국의 제거 작전으로 사 미사일 공격과 함께 추락한 우크라이나 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에여객기 대한 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응징이라며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른 의 사고 원인을 두고서다. 건 지난혁명수비대가 8일 오전 1시20분. 솔레이마 이란 지난 3일(이하 현 니가 사망한 바로 그 작전으로 시각에 공격 시 지시간) 미국의 제거 사망한 간을 문제의 우크라이나 거셈 맞췄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항공 응징 기 PS752편은 수 시간 뒤 테헤란 이라며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른 건 이 지 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가 난 8일 오전 1시20분. 솔레이마니가 사 곧바로 추락했다. 비행 사이트 망한 바로 그 시각에 공격정보 시간을 맞췄 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륙 다. 문제의 우크라이나 항공기 PS752편 2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탑승 은 수뒤시간 뒤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 객과 조종사·승무원 176명은 전원 사 제공항을 출발했다가 곧바로 추락했다. 망했다. 비행 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 후 “기체 결함으로 인 에이란은 따르면사고 이륙 2분 뒤 레이더망에서 사 한 엔진 화재”를 이유로 들었지만 미 라졌다. 탑승객과 조종사·승무원 176명 국·캐나다·영국은 은 전원 사망했다. 일제히 해당 항공 기가 이란이 미사일에 격추됐 이란은 사고발사한 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볼로디미 엔진 화재”를 이유로 들었지만 미국·캐 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나다·영국은 일제히 해당대통령도 항공기가 사 이 고 직후엔 억측은가능성 피해 란이 발사한“(격추라는) 미사일에 격추됐을 달라”고 했지만 “여러젤렌스키 가능성 을 제기하고 있다.곧바로 볼로디미르 을 두고 조사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사고 직후엔 “(격 국제사회가 점점 격추 쪽에 무게 추라는) 억측은 피해 달라”고 했지만 곧 를 두자 이란은 10일두고 외교부 대변인 바로 “여러 가능성을 조사하겠다” 을 “추락 사고를 국제민간항공기 고 통해 말을 바꿨다. 구(ICAO) 기준에 국제사회가 점점따라 격추조사 쪽에중”이라 무게를 며 “(미국을 포함한) 해외 전문가들도 두자 이란은 10일 외교부 대변인을 통 환영하겠다”며 열린국제민간항공기구 입장을 보였다. 해 “추락 사고를 격추가 기준에 맞다면 따라 이란은 고의성 여부 (ICAO) 조사 중”이라며 와 무관하게 곤란한해외 입장에 처하게 된 “(미국을 포함한) 전문가들도 환 다. 민간 항공기 이륙 계획이 사전에 영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보였다. 신고된 상황에서 인명 피해 가능성을 격추가 맞다면 이란은 고의성 여부와 고려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 무관하게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다는 도의적이륙 비난은 물론 유가족에 민간 항공기 계획이 사전에 신고된

상황에서 인명 피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 도의적 비난은 물론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을 지 불해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격추라고 보는 과학적 근거는 뭘까. 국내외 항공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되고 있다. ①뚝 끊긴 ADS-B=모든 민간 항공기 는 이륙 직후부터 ADS-B(자동종속감

이란이란 사고조사팀 직원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공항을 이륙한 직후 [AP=연합뉴스] 사고조사팀 직원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공항을 이륙한 직후추락한 추락한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여객기의 여객기의잔해를 잔해를살펴보고 살펴보고있다. 있다. [AP=연합뉴스]

미·영·캐나다 미사일 격추에 격추에 무게 무게 미·영·캐나다 미사일 “말레이시아 피격과 비슷” 비슷”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과 미사일 폭발 땐 슈랍넬 다수 발생 미사일 폭발 땐 슈랍넬 다수 발생 “사고 현장에 작은 파편 널브러져” “사고 현장에 작은 파편 널브러져” 블랙박스 2개는 공개 안 한 이란

게도 배상금을 할 잡히게 수 있다. 시-방송) 체계에지불해야 이동 신호가 돼 그렇다면 격추라고 보는 과학적 근거 있다. 일종의 레이더망이라고 할 수 있 는 뭘까. 국내외 항공 일정한 전문가들의 설 다. 항공기 감시 정보를 주기마다 명을 종합하면 가지가까이 키워드로 지상 관제 시스템세또는 이동 압 중 축되고 있다. 인 다른 항공기에 자동으로 보내는 시

①뚝 끊긴 ADS-B=모든 민간 항공 스템이다. 항공기 충돌을 방지하고 통신 기는 이륙막기 직후부터 ADS-B(자동종 두절 등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다. 블랙박스 안 한 이란 “ICAO 기준2개는 조사공개 중, 전문가 환영” 속감시-방송) 체계에 항공기 이동 신호가 잡 문제의 우크라이나 PS752도 히게 돼 있다. 일종의 레이더망이라고 “ICAO 기준 조사 중, 전문가 환영” 이륙 후 ADS-B 시스템에 신호를 보냈 할 수이륙 있다.직후 항공기 감시 정보를 일정 으나 이 신호가 갑자기 뚝 끊 한 주기마다 지상 관제 시스템 또는 겼다. 이란 주장대로 엔진에 불이 나서 가까이 이동 중인 다른 항공기에 자 추락으로 이어졌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동으로 보내는 시스템이다. 항공기 충 낮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돌을 통신 두절 등을 막기 국내방지하고 항공 전문가는 “엔진에 불이 붙 위한 기본적인 었다면 조종사가조치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 우크라이나 항공기 PS752도 며문제의 어떻게든 끝까지 비상착륙을 시도했 이륙 후 ADS-B 시스템에 신호를 보 냈으나 이륙 직후 이 신호가 갑자기 ἇᲘῧ 엔진에 불 ᳍ἀᤪᴍឤ ᲈᙷᜒ ᴍᦝ᪚ἦ ṝᤫ᜞ᶡ 뚝 끊겼다. 이란 주장대로 ᳍ἀᤪᴍឤ ẋᴜ⁶ ᯇἑ 이 나서 추락으로 이어졌다면 ᥉ᯑ᱅ 발생할 ἰ ‒ ᤬

가능성이 낮은“별다른 상황이라는 전문가 을 것”이라며 이상 게 교신이 없 들의 견해다. 다가 ADS-B 시스템에서 갑자기 사라 전문가는높인다”고 “엔진에 불이 진국내 것은 항공 격추 가능성을 설명 붙었다면 조종사가 지상 관제탑과 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교 반 신하며 어떻게든 끝까지 비상착륙을 군이 격추한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기 시도했을 “별다른 이상 MH17편도것”이라며 ADS-B 시스템에서 바로 교 교 신이 시스템에서 갑자 신이 없다가 끊겼다.ADS-B 당시 항공기는 미사일이 기 사라진관통하면서 것은 격추속수무책으로 가능성을 높인 조종석을 추 다”고 설명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락했다. 친러시아 반군이 격추한 알고말레이시아 있다=만약 ②슈랍넬(shrapnel)은 민간 항공기 MH17편도 ADS-B 시스 이란 측이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미군 템에서 교신이 끊겼다.중요한 당시 항 소속으로바로 오인해 격추했다면 증 공기는 미사일이 조종석을 관통하면 거로 남는 게 슈랍넬이다. 슈랍넬은 폭 서 속수무책으로 추락했다. 이는 비행 발로 인한 파편을 의미한다. ②슈랍넬(shrapnel)은 기가 단순 기체 결함으로알고 인해있다=만 추락하 약 측이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면서이란 생기는 파편과는 전혀 다르다는 미군 소속으로 오인해 격추했다면 중 요한 증거로 남는 게 슈랍넬이다. 슈 랍넬은 폭발로 인한 파편을 의미한 다. 이는 비행기가 단순 기체 결함으

로 인해 추락하면서 생기는 파편과는 전혀 다르다는 설명이다.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 게 전문가들의 미사일이 항 다. 미사일이 항공기를 뚫고 폭발하 공기를 뚫고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화학 면서 발생하는 반응과 충격으로 반응과 충격으로화학 파편의 물질적 구성과 파편의 달라지기 물질적 구성과 크기가 달라지 크기가 때문이다. 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미사일의 공중 근접 신 한 전문가는 fuse)이 “미사일의 공중 슈랍 근접 관(proximity 폭발하면 신관(proximity fuse)이“그런 폭발하면 슈 넬이 다수 발생한다”며 만큼 추 랍넬이 다수 발생한다”며 “그런 만 락 현장 보존과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 큼 추락 현장 보존과 무엇보 다”고 지적했다. 조종사 조사가 출신인 레스 아 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종사 출 벤드는 CNN에 “사고 현장 이미지를 보 신인 레스 아벤드는 CNN에 “사고“비 현 면 작은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다”며 장 이미지를 보면추락했다는 작은 파편들이 널 행기가 급강하해 의미로, 브러져 있다”며 “비행기가 급강하해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통제할 시간과 여 추락했다는 의미로, 조종사들이 유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 기를 통제할 시간과 여유가=슈랍넬보 없었다는 ③블랙박스 조사 서둘러야 것”이라고 말했다. 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은 블랙 ③블랙박스 서둘러야=슈랍넬보 박스다. 기내에조사 설치된 블랙박스엔 추락 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은 직전까지 기내의 모든 상태가 기록된다. 블랙박스다. 기내에 설치된 추락으로 인한 충격이나 화재,블랙박스 수몰 상 엔 추락 직전까지 기내의 상태 황에 대비한 내구 설계도 돼 모든 있다. 물에 가 기록된다. 추락으로 인한 충격이나 가라앉으면 음파발신기를 통해 위치를 화재, 수몰 상황에 대비한 내구 설계 알리게 돼 있다. 도 돼 있다. 물에 가라앉으면 우크라이나 항공기 블랙박스음파발 2개는 신기를 통해 위치를 알리게 돼 있다. 이란 당국이 회수했다. 이란은 이 블랙 우크라이나 박스를 외부에 항공기 공개하지블랙박스 않겠다고2개는 밝히 이란 오히려 당국이 국제 회수했다. 블 면서 사회의이란은 미사일이격추 랙박스를 외부에 않겠다고 설을 키웠다. 홍콩의공개하지 영어신문인 아시아 밝히면서 “이란 오히려정부가 국제 사회의 미사일 타임스는 블랙박스를 공 격추설을 키웠다. 홍콩의 영어신문인 개하지 않는 것은 비행기 격추 사실을 아시아타임스는 “이란 정부가 보도했 블랙박 은닉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고 스를일각에선 공개하지이란 않는 것은 비행기 격추 다. 당국이 블랙박스 조 사실을 은닉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고 사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란 당국이 블랙 려까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국 박스 조사를 받아들이기로 서두르지 않을한가능성에 제 조사단을 만큼 블 대한 우려까지 제기됐다. 랙박스 조사에 속도를 내야전문가들은 한다고 주 이란이 있다. 국제 조사단을 받아들이기로 문하고 한 만큼 블랙박스 조사에 속도를 내 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전수진·권유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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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추정 영상.

[사진 NYT 홈페이지 영상 캡처]

정부, 호르무즈 파병 신중론 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 검토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미국이 동참을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 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정부가 최종 입 장을 확정하지 않은 채 신중론을 이어가 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신중론 으로 기울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 게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현) 상황에서 맞는 얘기 같다”고 답했다. 지난 9일 강 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 회에 참석해 “중동 지역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 제669호 43판

강경화 “미국 입장과 같을 수 없어” 일본은 해상자위대 보내기로 의결

한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긍정적 입 장이었던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자 파병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 다. 자칫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휘 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이드 샤 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지난 9일 중 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파 병할 경우 단교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우리도 (일본 처럼) 독자적인 활동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해부 대 활동 안에 국민 안전 보호와 관련한 내용이 들어 있으니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지 휘통제부의 편제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 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 박 보호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 다는 뜻이다.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 인 청해부대의 작전 반경 확대 등을 염 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27일 각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독자적으로 해상자위대를 보내기로 의결한 일본 정부는 10일 파견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 부대는 11일 일본을 출발해 현지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호위 함 1척도 다음달 초 출항할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동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미·일 고위급 협의차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 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 럼프 미 대통령과 즉석 면담을 했다. 기

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 보장국장과 함께한 자리였다. 이번 만남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트 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가운데 예정에 없이 이뤄진 것 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 르무즈 해협 공동 방위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직접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장관도 오는 14일(현 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 관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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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12일

이란경제파장 쇼크 경제 파장 이란쇼크 A14 FOCUS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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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뛰고 유가 하락  중동 리스크 진정, 불확실성은 여전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맞대응을 피하면 서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세계 금융·상품시장이 평온을 되찾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전면전’ 가능성이 사그라진 만큼 이란발(發) 지정학적 위 기감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조용준 하나대투 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란 사태는 뉴 스는 될 수 있어도 세계 금융시장을 흔 들 만큼의 파급력은 없다”며 “오히려 미 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을 더 받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 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 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05달러 (0.08%) 떨어진 59.56달러에 거래를 마 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 유도 전날보다 0.07달러 내린 65.37달 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는 날개를 달 았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9203.43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 웠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 증시가 모 두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1.31%(174.88포인트) 뛴 1만 3495.06,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 다 11.56% 오른 6042.55를 기록했다. 영 국의 FTSE100지수는 0.31%(23.19포인 트) 오른 7598.12에 마감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8일 한때 2140 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10 일, 전날보다 0.91%(19.94포인트) 오른 2206.39로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살해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

금융·상품시장 빠르게 회복

코스피 등 주요국 증시 모두 상승 대외경제연 “거시경제 영향 제한적”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국내 항공·해운·건설 업계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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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175.17)보다 되레 올랐다. 달러 대 비 원화가치도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0일 “국 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 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 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어제 오 늘 일이 아니다. 1979년 아야툴라 루홀 라 호메이니가 주도한 혁명으로 미국 의 비호를 받던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 고 미 대사관이 점거된 이후 40년간 수 시로 충돌했다. 그럴 때마다 세계 금융 시장은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은 뒤 회 복하길 거듭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상황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클레이스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 미국과 이란 사이에 충돌이 발생 한 뒤 3개월 이내 미국의 S&P 500 지수 는 평균 3% 정도 상승했다. 양국 간 군 사적 긴장에 따른 충격이 대개 단기에 그쳤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최근의 갈 등이 장기화하더라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0일 ‘미·이란 충돌사태의 영향과 대응’ 보 고서에서 “(국내) 거시경제에 대한 영 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안심하기엔 이르다.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란이 미국의 경제 제재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 협 봉쇄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반 도에 위치한 이란과 이라크·쿠웨이트·카 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 등 중동 지 역에서 생산한 원유가 세계로 뻗어나가 는 관문이다. 중동 지역 석유 생산량은 2018년 기준 3159만7000배럴로, 전 세계 생산량의 34.1%에 이른다. 신지윤 KTB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셰일 오일 덕에 유가 변동률이 크진 않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류비가 영업비용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항공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연간 3300만 배럴의 유류를 쓰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 라도 연간 3300만 달러(약 383억원)의

[뉴시스]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정재욱 대외경제 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장 “호르무 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증 가하면 이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 한 보험료가 오르고 물동량이 감소해 해운업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 했다. 국내 건설 업계도 영향권이다. 미 국의 이란 경제 제재가 한층 강화하면 중동 지역의 전후 재건사업이 쪼그라들 게 뻔 하기 때문이다. 중동은 국내 건설 업계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으로, 지난 해에도 약 44억5000만 달러(약 5조1677 억원)를 수주했다. 김종국 해외건설협 회 대외협력실장은 “출입국 금지 등으 로 국내 업체의 신규 수주 활동이 타격 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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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전략 무기는 프라이버시 28년 만에 CES에 등장한 애플

철학을 잇고 있다. 2016년 2월 미국 샌 버 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 연방수사 프라이버시 우선주의강조 국(FBI)의 아이폰 잠금 해제요구를 거부 제품의 심미성혁신만으론 부족 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팀 쿡 CEO는 “애플은 모든 시민의 데이터와 프라이버 구글페이스북과 차별화 노력 시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애플이 28년 만에 CES 2020(소비자가전 에도 애플은 “프라이버시가 인간의 기본 쇼)에 돌아왔다. 애플이 CES에 참가한 권이라고 믿는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애플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애플 생태 건 1992년이 마지막. 당시 애플의 최고경 영자(CEO) 존 스컬리가 PDA 제품 뉴턴 계의 룰(Rule)로 삼고 있다. 2016년 세 (Newton)을 들고 나왔다. 이후 애플은 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한 ‘차등 너도나도 부스를 여는 정보기술(IT) 박 사생활(differential privacy)’ 기술이 대 표적이다.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람회와는 거리를 뒀다. 그런 애플이 CES 복귀 무대로 택한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기술이 주제는 ‘프라이버시(Privacy·사생활 보 다. 특정되는 데이터값 대신 근사치로 데 호)’다. 지난 7일(현지시간) 애플의 제인 이터를 모아 딥러닝(deep learning)과정 호바스 애플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담당 으로 보정하는 식이다. iOS 앱 개발사들 수석 이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도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따라야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의 ‘프라이버시 관리자 원탁회의’에서 제 인 호바스 애플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담당 수석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린 CES의 ‘개인정보 관리자 원탁회의’에 했다. 애플의 기술 리더십이다. 지난해 열린 글로벌 IT 기업의 연례 토론자로 나섰다. 주제는 ‘소비자는 무엇 이제 페이스북과 구글도 프라이버시 이 의 이름·아이디·성별 같은 개인정보나 직 콘퍼런스 핵심 아젠다도 프라이버시였다. 을 원하는가’. 호바스 이사는 “애플은 제 품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 2018년 이후 미국 IT 거물 기업들의 개 슈를 무시하기 어려운 형편이 됐다. 페 업 정보가 페이스북·구글에 광고하는 기 며, 팀 쿡(애플 CEO)부터 애플 전체에는 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난 영향 이스북은 서비스 이용기록 삭제 옵션이 업에 제공되는 데 반해, ‘애플로 로그인 프라이버시를 최우선하는 문화가 있다” 이다. 조원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 나 메신저의 완벽한 암호화(End-to-End 하기’는 이를 차단했다. “애플은 개인정보 정책연구팀 팀장은 “개인정보보호 문제 Encryption) 등을 통해 프라이버시 강화 를 수익 창출의 방식으로 활용하지 않는 고 강조했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우선주의’는 새로 가 최소한의 규제를 충족시키는 수준에 에 나섰다. 구글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 다”는 애플의 원칙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이제 ‘프라이버시’는 애플의 가장 확실 운 얘기는 아니다. 애플 공동 창업자인 고 서,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강 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하겠다는 전략을 (故) 스티브 잡스는 2010년 6월 월스트리 점을 부각하는 세일즈 포인트로 중요하게 내놨다. 앱 설정에 ‘프라이버시’ 탭을 만들 한 전략무기다. 애플 제품의 심미성이나 트저널 콘퍼런스에서 “실리콘 밸리에서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 고, 구글 지도에 사용자 기록이 저장되지 기술적 혁신만으로는 더는 삼성전자나 구 구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프라 한 팀 쿡 애플 CEO는 니혼게이자이 신 않는 익명 모드(Incognito Mode)를 도입 글·페이스북과 차별화하기 쉽지 않은 상 이버시를 극도로 신중하게 다룬다”고 강 문과 인터뷰에서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 했다. 애플은 한 발 더 나가고 있다. 애플 황이기도 하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유튜 조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사용자의 다 고 무엇을 하며 어디에 있고 친구가 누구 은 지난해 연례개발자회의(WWDC 2019) 브와 TV에 ‘아이폰의 프라이버시-사생활 양한 정보를 활용해 광고로 돈을 벌어들 인지, 세세한 사항을 몰라도 인터넷 광고 에서 ‘애플 로그인(sign-in-with-Apple)’ 편’ 광고를 내보내며 ‘프라이버시’ 아젠다 이는 비즈니스로 한창 기업가치를 끌어올 는 할 수 있다”며 “광범위한 프로필 수집 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이나 ‘ 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며 구글과 페 구글 ID로 로그인’ 등을 겨냥했다. 페이 리고 있을 때였다. 정원엽 기자 기획 CES 기획2020 CES기획 2020 CES 기획 2020 CES 기획 CES 20202020 2020년 1월2020년 9일 목요일 1월 9일 목요일 2020년 1월 9일2020년 목요일 1월 2020년 9일 목요일 1월 9일 목요일 스북이나 구글로 로그인할 경우 사용자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 CEO도 이런 이스북의 방식을 비판했다. jung.wonye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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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 휴머니즘 있어야 CES 혁신상을 받네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된 ‘CES 2020(소비자가전쇼)’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신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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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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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전면광고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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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래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과학과 미래

B5 B3

얼굴 인식 오류율 0.37%  카드 안 대도 출입자 안다 굳게 닫힌 유리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지나갔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었다. 사람들은 카메라를 응시하지도 않았다. 이미 얼굴을 인식한 프로그램으로 출 입구가 열렸다. 점심을 마치고 들어서는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보거나 고개를 돌리며 다른 사람과 대화했다. 모두 정 식 출입인가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의 국립과학수 사연구원 법의학센터에 설치된 ‘워크 스루(walk through)’의 모습이다. 워 크 스루는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통 행할 수 있는 출입구다. 카드를 갖다 대 고 카메라 앞에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기존 정부청사 출입구와는 확연히 달 랐다. 워크 스루에는 ‘얼굴 비교를 통한 개 인 식별 방법’ 프로그램이 장착됐다. 국 과수 디지털분석과장을 맡은 이중 박 사가 발명했다. 지난해 12월 특허청 주 최로 열린 2019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지석영상’을 받았다. 얼굴 옆면만 카메라에 찍혀도 3차원(3D)으 로 일치 여부를 확인해 얼굴 정면을 그 려낸다. 얼굴 인식률은 99.63%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우범 여행자 색출 시스템이나 제주도 카지노 에서 불법 내국인의 출입 시도 자동 색 출 등에 활용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고 가의 일본산 제품은 워크 스루로 대체 했다. 유전자 감정도 과학 수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장 증거에서 표본을 채취 해 56℃의 용액에서 녹인 뒤 그 안에서 DNA를 분리한다. 추출한 DNA에선 필요한 부분을 증폭해 분석한다. DNA 의 정확한 채취와 분리가 분석의 질을 결정하는 관건이다. 유전자 감정은 범 죄 용의자를 파악하거나 신원 미상 사 망자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보통 분석 을 완료하는데 2주 정도 걸린다. 급한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보니

멈추지 않고 통행하는워크 스루 인천공항제주카지노서도 도입 스마트폰으로 찍어 위조지폐 감정 긴급 DNA 감정 72시간 안에 통보

휴대전화 내장 칩을 분석하는 이정환 국립과 학수사연구원 연구사(위 사진). 국과수에서 불 에 탄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모습. 변선구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멈춤 없이 3차원 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워크 스루’ 프로그램 을 적용한 출입구를 지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사건은 ‘긴급정밀실’에서 분석을 맡는 다. 이 경우 72시간 안에 담당 경찰에게 결과를 통보한다. 디지털분석과는 위조 화폐 감정도 매년 400~500건씩 한다. 2018년에는 휴 대용 위조지폐 감별장치를 스마트폰 에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과수의 특 허 중 하나다. 일선 경찰이 위조로 의심 되는 지폐를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위조지폐 여부를 간이 확인할 수 있다. 감정과 회신까지 2~3주가 소요됐던 시간이 평균 1~2일 로 단축됐다. 필적이나 예술 작품 등의 감정도 디

지털분석과의 몫이다. 2015년 이우 환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그림이 미술 품 경매에서 거래됐다. 범인들은 해당 그림 감정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위 작을 팔아넘겼다. 이들은 컬러프린터 를 통해 가짜 감정서를 출력했다. 여기 에 비밀이 있었다. 컬러프린터로 종이 를 뽑으면 회사별로 다른 패턴을 가진 노란색 점들이 찍혀 나온다. 육안으로 는 보이지 않지만 A4 용지를 확대해 파 장을 조절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강태이 국과수 지능형위변조연구실장은 당시 프린터의 일련번호까지 찾아내 범죄 를 입증했다. 실제 판독기에 가상으로

위조한 문서를 넣어봤다. 눈으로 보는 400~800㎚(나노미터) 파장에선 4.5% 라고 쓴 것 같았다. 기계에 넣어 적외선 파장으로 보니 숫자 1을 4로 고친 흔적 이 선명했다. 강 실장은 2013년 100억원짜리 수표 를 위조한 사기단이 전액을 인출해 잠 적했을 때도 위조수표를 감정했다. 그 는 원래 수표에서 금액을 지우고 고친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원이 범행을 도와 백지 수표를 건넸을 가능성을 추궁했다. 은 행원은 범행 사실을 실토했고 이를 근 거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과학수사는 어디까지 발전할 까. 연구진들은 얼굴 인식 프로그램의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 프 로그램을 폐쇄회로 TV(CCTV)에 적용 해 발전시키면 사람보다 정확하게 판단 하는 얼굴 인식 인공지능(AI) 엔진이 탄생할 수 있다. 범죄 현장의 CCTV에 서 아주 멀리 있는 얼굴을 식별하는 단 계도 가능하다. 이중 과장은 “앞으 로 수년 안에 CCTV 얼굴 인식 분야에서 AI가 사람 의 능력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능력은 과학수사에 최우선 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공상과학(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거리를 돌아다니는 주인공을 알아보는 광고탑 과 같은 세상이 기술적으로는 얼마든 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주=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제16979호 40판


B4 문화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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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의 여행 정재욱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남서쪽 끝자락에 이른다. 스카이트레 인을 탄다면, 에버그린 라인, 밀레니 엄라인, 엑스포 라인, 캐나다 라인까 지 밴쿠버 전철 노선에 나와 있는 전 노선들을 다 거쳐야만 갈 수 있다. 버 스를 타더라도 엑스포 라인의 22번가 역에서 출발하여 한 시간쯤 걸려 거 의 종점에 다다른 정거장에서 내린다.

난 지금 두 시간의 여행을 떠난다.

두 시간은 집에서 출발해 목적지까 지 걸리는 시간이다. 버스를 이용하 고,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걸어서 간 다. 출발지는 포트 무디이고, 도착지 는 리치몬드이다. 구글 지도에서 내가 가는 경로를 그려보면 최단 거리로는 30.5 km, 차로는 42분가량 걸린다. 메 트로 밴쿠버 지역의 동북쪽 끝에서

두 시간의 여정을 떠나기에 앞서 이 것 저것 준비를 한다. 먼저 간단한 스 낵거리와 물을 챙긴다. 도서관에서 빌 린 책 한 권과 전자책도 배낭 안에 넣 는다. 언제 내릴 지 모르는 비를 대 비해 접이 우산을 배낭 바깥쪽에 꽂 는다. 딸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토크1)를 윗머리만 조금 남기고, 귀 밑까지 눌러쓴다.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텀블러에 방금 내린 커피를 채 우고, 콤파스 카드2)를 확인한 후 서 둘러 집을 나선다. 일단 버스나 전철에 자리를 잡고 앉 고 서야 겨우 한숨을 돌린다. 휴대폰 의 묵주기도 앱을 켜서 기도를 하고, 스포티 파이3)에서 내가 선곡한 음악

을 듣는다. 전철 입구에서 받아든 무 가지 신문을 보기도 하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휴대폰 메 모장에 적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빌린 소설책을 읽기도 하고, 이북 안에 있 는 만화를 보기도 한다. 책을 읽다가 히터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와 주기 적으로 움직이는 전차의 진동, 주위의 백색소음이 저절로 내 눈을 감기게 한 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흔들며 자장 가를 불러 아기를 재우듯 금세 스르 르 잠이 든다. 머리를 창가에 기댄 채 달콤한 꿀 잠을 자다 보면 시간은 금 세 지나간다. 버스나 스카이트레인 안 은 내 겐 달리는 이동형 카페가 된다. 텀블러의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 커피를 마시고, 이어폰으로 들려 오는 음악을 들으며, 차창 밖으로 보 이는 풍경을 바라본다. 복잡한 시내 를 지나고,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고, 탁 트인 벌판이 나오기도 한 다. 해가 떠오르는 아침 하늘이 아름 다운 색채로 물들이고, 갈매기 무리 가 지나간다.

게만 느껴졌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목적지까지 자주 다니다 보니 이젠 더 가깝게 다가왔다. 처음의 낯섬과 설렘 은 익숙함과 친근함으로 바뀌었다. 스 카이 트레인역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가려면 아직 더 1 킬로미터 남짓 걸어 가야 한다.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다 보 면 새로 짓는 콘도 빌딩이나 새로 신 장 개업을 준비하는 상가들로 즐비하 다. 가게의 간판들은 모두 한자로 쓰여 져 있는 곳이 많고, 중국 사람들이 많 이 사는 지역이어서 그런지 여기가 캐 나다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길을 걷다가 굉장히 커다란 굉음 소리 에 하늘을 쳐다본다. 하늘 위를 비행 기가 힘차게 솟구치며 날아간다. 시간 이 좀 여유가 있을 때에는 스카이트레 인 역의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프레 이저 강변도로를 따라 걷는다. UBC 조정팀이 강물을 가로지르며 힘차게 힘을 다해 노를 젓는 모습을 본다. 바 람에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 라보며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거의 두 시간을 경과해서 드 디어 목적지에 도달한다.

예전엔 공항까지 가는 일이 무척 멀

지금까지 두 시간의 여행은 나의 출 근길의 모습이다. 때론 이 여정이 출 근길이 아니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 겠다 하지만, 난 오늘도 두 시간의 여 행을 떠난다.

① 토크 (Toque): 작고 챙이 없 으며, 골무처럼 생긴 겨울에 쓰는 털모자. 비니 (Beanie)라고도 함. ② 콤파스 카드 (Compass Card): 밴쿠버의 대중 교통카드 ③ 스포티파이 (Spotify):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글

정 숙 인 시인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살다보면 좋은 때도 있겠지요 살아가다보면 서러워 우는 날도 있겠지요 그러면 품은 좋았던 기억 속 한자락 살짝 들추고 이렇게 웃었던 날도 있었구나 아침에 눈을 떠 제일 먼저

다시 희망을 가지기 바랍니다

당신을 떠올립니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이 시간에 떠오르는 새로운 해를 바라보며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세상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허공에 뱉어낸 당신의 고뇌와 한숨을

당신을 축복합니다

받아줄 어느 누군가 반드시 있어 뒤안길 모퉁이에서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며 응원할거란 믿음을 안고 사십시오

좋지 않았던 일들은 강물따라 흘러버리고 좋았던 일들은 시냇가에 우뚝 서 나부끼는 푸른 수양버들로

당신의 노력과 눈물이 먼 훗날 되어

마음 한 켠에 심어두어 이따금

뒤를 따라올 자녀들에게

삶이 지칠 때마다

무엇보다도 고귀한

그 그늘 아래서 잠시

인생의 값진 유산으로 남겨지는

쉬어가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한 해의 첫 발자욱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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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 토요일

시조가 있는 아침 ②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시조가 있는 아침 ②

오렌지 와인

난초 1 이병기 난초(1891-1968) 1

오렌지 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든다. 물론 웃 와인에 오렌지는 들어 음이 통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물론 러시아 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든다. 웃 있지 않다. 화이트 포도 품종을 순례 해프닝이다. 러시아 기사가 식 발효·숙 음이 때의 통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 러시아 성시킬 때 껍질·줄기·씨까지 당에서 계속 나를 노려본다. 저러지? 순례 때의 해프닝이다. 러시아왜기사가 식 포함시켜 다양한 농도의 오렌지 빛깔을 가이드에게 러시아 사람들은 웃 띠게 된 당에서 계속물으니 나를 노려본다. 왜 저러지? 사진)이다. 2004년 영국 게 오렌지 와인( 으면서 다가오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 가이드에게 물으니 러시아 사람들은 웃 의 와인 수입상 데이비드 하비가 레드· 성이 크다고 여겨 경계한다고 한다. 가능 계속 으면서 다가오는 사람은 사기꾼일 화이트·로제(핑크) 등 색깔로 웃고 있는 내가 기사의 경계심을 부 와인을 성이 크다고 여겨그경계한다고 한다. 계속 구분해온 것처럼 ‘오렌지(색) 와인’으로 추겼던 것이다. 웃고 있는 내가 그 기사의 경계심을 부 부르면서 통용됐다.억지웃음 동유럽과 이탈리아 세 번째 웃음은 파안대소다. 추겼던 것이다. 에선 ‘호박(색) ‘스킨 컨택트(껍질 이 입만 웃는 것이고, 그냥와인’ 웃음은 얼굴 세 번째 웃음은 파안대소다. 억지웃음 을 넣은) 와인’이라 폐까지 부르기도 만 파안대소는 웃한다. 이 웃는 입만 것이지만 웃는 것이고, 그냥 웃음은 얼굴 국내에선 최근 내추럴 와인과 함께 젊 는 것이다. 이 파안대소를 김영삼 대통령 만 웃는 것이지만 파안대소는 폐까지 웃 은층에서 트렌디한 술로 인기를 얻고 있 의 주치의셨던 분이 ‘내면의 조깅’이라 는 것이다. 이 파안대소를 김영삼 대통령 다. 화이트 와인의 산미와 과실 향, 레드 칭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무릎관절이 좋 의 주치의셨던 분이 ‘내면의 조깅’이라 와인의 타닌과 묵직한 질감을 동시에 갖 지 않아 운동을 못하는 분들에게 파안 칭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무릎관절이 좋 춰 다양한 음식, 특히 한식과도 잘 어울 대소를 해도 폐 운 지 않아권한다. 운동을 파안대소만 못하는 분들에게 파안 린다는 게 장점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 동이 되기 때문이다. 대소를 권한다. 파안대소만 해도 폐 운 던 낯선 와인이라 장점이 단점으로 오해 최고의 웃음은 박장대소다. 손뼉을 치 동이 되기 때문이다. 를 사기도 한다. 처음 보는 이에게 오렌 고 발 구르면서 웃는 웃음. 웃음 중 최고 최고의 웃음은 박장대소다. 손뼉을 치 지 빛깔은 산화된(상한) 와인으로 여겨 의 박장대소는 정신적·신체적 건 고 웃음인 발 구르면서 웃는 웃음. 웃음 중 최고 질 수 있다. 내추럴 와인 제조 방식을 따 강을 갖게 해주는 최고의 명약이다. 어떤 의 웃음인 박장대소는 정신적·신체적 라 포도 찌꺼기를 거르지 건 않았다면 병 분이 넌지시 이런 말을 던지고 간다. “신 강을 갖게 해주는 최고의 명약이 다. 어떤 안에 부유물이 떠다닐 수 있고, 발효 음 부님 어린아이처럼 웃지 분이 성경에 넌지시식‘너희가 이런 말을 던지고 간다. “신있다. 특유의 쿰쿰한 향도 날수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오지 못한다’ 부님 성경에 하지만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웃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정형 는 말이 있는데 아시나요.” 그러고는 웃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오지 못한다’ 화된 기존 와인들에선 찾을 수 없는 새 음은 요일마다 있다고 하셨다. 월 는 말이 있는데 아시나요.” 그러고는 웃 거부감 없 로운의미가 카테고리의 맛과 색에 요일은 원래이웃는 날, 화요일은 화나도 음은 요일마다 의미가 있다고 하셨다. 월 마음을 열고 있다. 와인에 관한 한 선 웃는 날,원래 수요일은 수시로 웃는 날, 목요 요일은 웃는 날, 시야도 화요일은 화나도 택의 폭과 그만큼 넓어졌다. 와 일은 날,웃는 금요일은 금 웃는 목 날,메이도록 수요일은 수시로 날, 목요 인 대표웃는 생산국을 구대륙 와인(프랑스· 방 웃고 웃는 날,웃는 토요일은 토할 때까 일은 목또 메이도록 날, 금요일은 금 이탈리아), 신대륙 와인(칠레·호주)으로 지 웃는 날, 일요일은 주일이기에 주구장 방 웃고 또 웃는 날, 토요일은 토할 때까 구분 짓는 이분법적 사고도 깨졌 창 웃는 날이라고 해서 배꼽을 잡았다. 지 웃는 날, 일요일은 주구장 다. 주일이기에 오렌지 와인을 처음 만든 건 웃을 때는 걱정근심하지 않는다. 웃을 전 조지아에서다. 현재도 창 웃는 날이라고 8000년 해서 배꼽을 잡았다. 때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웃을 때 조지아를 비롯한 슬로베니아·슬 웃을 때는 걱정근심하지 않는다. 웃을 는 그냥 즐거울 뿐이다. 그래서웃을 심리치 로바키아·크로아티아·체코 등 때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때 료에서는 웃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휴 동유럽 국가들은 오렌지 와인 는 그냥 즐거울 뿐이다. 그래서 심리치 식의 시간이며 명 의어떤 주요약보다도 생산지로 꼽힌다. 새로 료에서는 웃는 웃음이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휴 약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2020년 올 한 운 문화는 선입견을 식의 시간이며 웃음이 어떤 약보다도 명 깨고 낯선 것들에 호기심을 갖는 것에서 해 늘 웃음으로 마음과 몸의 건 약이라고 말하는보내며 것이다. 2020년 올한 서정민 출발한다. 강을 해 늘지키시길 웃음으로기도한다. 보내며 마음과 몸의 건 스타일팀장

B5

[엄승용 박사 경제이야기]

2020 년 B.C. 경제 예측과 전망

이병기 (1891-1968)

한손에 책을 들고 조오다 선뜻 깨니 한손에 선뜻 깨니 드는 볕책을 비껴들고 가고 조오다 서늘바람 일어 오고 드는 볕두어 비껴봉오리 가고 서늘바람 일어 오고 난초는 바야흐로 벌어라 - 가람문선 난초는 두어 봉오리 바야흐로 벌어라 - 가람문선

지난 3년간 B.C. 경제 활동을 총합하는 GDP (Gross Domestic Product)로 분석 해 볼때 매년 B.C. 경제는 전년에 비해 3.2%, 2.3%, 2.4% 씩 성장해서 10개 다 른 주 경제를 앞질러 선도해 왔다. 이것 은 주로 활발한 건설업과 이에 따른 민간 소비및 400억 달라규모의 LNG Canada 의 사업투자와 이에 따른 연관산업의 착

실한 성장 때문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다. 2020년을 전망해 본다면, 카나다 경제는 USMCA (새로 체결된미 국,카나다, 멕시코 무역협정) 가 발효되어 저성장 우려는 해소 되었으나 미중무역 갈등이나 세계경제의 불안 요소가 현존 하고 있어 민간수요, 투자활동, 수출, 수 입등에 역동성을 저해시켜 전체 성장율

이 1.8% 성장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교해 볼때 B.C. 경제의 2.7% 라 는 성장예상 성장율은 카나다 의 예상성 장율을 훨씬 능가할 뿐만 아니라 카나 다 주 가운데 최대 주경제 규모인 온타 리오 경제 성장율 뿐만 아니라 10 개의 다른 주 보다 훨씬 앞서 나갈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주요 경제 요점을간추려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현대시조의 아버지 가람

난초가 순간을 그려낸 작 현대시조의개화하는 아버지 가람 품이다. 가람의 이 시조를 보면 고시조 난초가 개화하는 순간을 그려낸 작 의 옷을 완전히 벗어 던진 것임을 알 수 품이다. 가람의 이 시조를 보면 고시조 있다. 감각이 청신하며 스케치가 의 옷을 완전히 벗어 던진 것임을정밀하 알수 다. 마치 현대시 한 편을 읽는듯한 느낌 있다. 감각이 청신하며 스케치가 정밀하 을 준다. 시조 한 한 편을 편에 그의 일상과 기 다. 마치 이 현대시 읽는듯한 느낌 호가 선명하게 을 준다. 이 시조나타난다. 한 편에 그의 일상과 기 가람은 현대시조의 호가 선명하게 나타난다.주소를 찾아준 시인이다. 그는 1926년에서 1934년 사 가람은 현대시조의 주소를 찾아준 이 ‘시조란그는 무엇인가’ ‘율격과1934년 시조’ ‘시 시인이다. 1926년에서 사 조와 그 연구’ ‘시조의 현재와 장래’ ‘시 이 ‘시조란 무엇인가’ ‘율격과 시조’ ‘시 조는 ‘시조의현재와 기원과장래’ 그 형태’ 조와 혁신하자’ 그 연구’ ‘시조의 ‘시 등 본격적인 시조론을 계속 발표했다. 조는 혁신하자’ ‘시조의 기원과 그 형태’ 고시조의 관념성과 추상성을 배격하고 등 본격적인 시조론을 계속 발표했다. 참된 개성과 리얼리티의 획득을 주장했 고시조의 관념성과 추상성을 배격하고 다. 그개성과 이후 민족시의 일대 개화를 가져 참된 리얼리티의 획득을 주장했 왔으니 그는 현대시조의 아버지라고 하 다. 그 이후 민족시의 일대 개화를 가져 겠다. 시조’를 왔으니그는 그는‘국민국학으로서의 현대시조의 아버지라고 하 주창한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일제의 겠다. 그는 ‘국민국학으로서의 시조’를 엄혹한 작품과 이론으로 시조를 주창한 시절에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일제의 현대에 살려낸 엄혹한 시절에 정신적 작품과 등대였다. 이론으로 시조를 가람은 난초와 매화를 지극히 사랑 현대에 살려낸 정신적 등대였다. 했으며, 성품이 호탕하여 술과 더불어 가람은 난초와 매화를 지극히 사랑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가운데 사람을 했으며, 성품이 호탕하여 술과 더불어 압도하는 품위와 위력이 있었다. 돌아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가운데 사람을 가시는 날품위와 아침에도 두견주를 들었다 압도하는 위력이 있었다. 돌아 유자효 (시인) 한다. 가시는 날 아침에도 두견주를 들었다 한다.

강을 지키시길 기도한다.

종합

유자효 (시인)

제16978호 40판

제16978호 40판 제16978호 40판

B.C 주요 경제 지표 성장률(%)

2017

2018

2019

2020

Real GDP

3.8

2.3

2.5

2.7

Employment

3.7

0.9

2.3

2.4

Unemployment (%)

5.0

4.9

4.9

5.0

Retail Sales

9.0

2.0

3.0

3.2

CPI

2.1

2.5

2.

-

2

2.0

-

-

-

Housing Starts (‘000)

43.7

4.09

39.

-

8

35.3

-

-

-

1) 고용 수준은 노동력의 완전고용 (Full Employment)점에 접근함에 따 라 이민이나 카나다 타주로 부터의 노동 인구의 유입이 없는한, 고용 수 준은 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실업율 (Unemployment Rate)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 인다. 2)건설업의 근간인 신규주택 착공 은 2019년을 정점으로 건설 활동이 현 저히 냉각되어 전년보다 12.0% 감소되 어 건설업과 점방 및 후방 연쇄산업의 저조한 활동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3) 한편 비주택 상업 건설업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택 건설과는 대조적 으로 활발히 움직여 주택 건설의 저조 한 페이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4) 특히 괄목할 것은 Kitimat에 건 설중인 총 400억 달라에 달하는 거 대한 LNG 투자 사업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노동시장, 건설활동, 특히 Fish Cove와 Pacific Trail Pipeline Route등의 부대 건설 사업이 활성화 함으로서 약 3000명 이 상의 추가 인력과 1500명의 노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 소비자 물가지수는 안정세를 견 지하여 1.7% 내지 1.9% 년상승율을 기록할 것이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2020년은 B.C.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카나다 다른 주 보다 성장 전망이 유 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엄승용 박사 경제학 박사, 전 비씨주정부 수석 경제 분석관


B6 SATURDAY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공부 방법에 따라 바뀌는 인생 7

- 스스로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도박에 빠질 확률도 줄일 수 있고 또 삶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공부 방법에 대한 생각 을 다시 하게 됐어요. 나아가 예습과 복 습하는 공부 방법이 삶에 상당히 큰 영 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요. 그런데 학교에서 함께 같은 지식을 배우는 학생들 중에서도 더 똘똘한 학 생들이 있잖아요? 그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 다를 수 있는 건가요? ◆ 그 경우는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 눌 수 있어요. 하나는 단순히 지식을 기

억을 할 수 있는 두뇌가 발달한 경우, 두 번째는 익힌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두뇌가 발달한 경우, 그리고 끝으로 세 번째는 가지고 있는 지식을 이용해서 새 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두뇌가 발달 한 경우죠. 앞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 을 쌓는 공부 방법은 이 세 가지 중의 첫 번째에 해당해요. - 그러면 시험의 많은 부분이 지식의 정확도를 묻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지식을 이해해서 기억하 는 두뇌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그렇죠. 그리고 그 능력은 인간만 의 두뇌능력이 아니에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의 차이가 있을 뿐 두뇌를 가 진 모든 동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두뇌능력이죠. -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 요? ◆ 정글의 원숭이들의 경우 독수리나 재규어 같은 포식자를 부르는 신호가 다 르다고 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로 원숭이들의 신호체계는 인간만큼은 아 니지만 복잡하면서도 체계적이라고 알 려졌죠. 이 신호체계를 원숭이들은 어 려서부터 배우고 익혀서 사용해요. 그 리고 신호의 정확도는 생존과 직결되죠. - 그러니까 원숭이들도 독수리라는 이름을 배워 이해하고 익혀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두뇌능력을 가지고 있 다는 뜻이군요. 인간의 경우 여기서 한 발작 더 나아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시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정확도를 확인 하는 것이고요. ◆ 바로 그거예요. 그래서 지식을 가 르치고 그 지식의 정확도를 묻는 교육 은 원숭이와 같은 동물들의 공부 방법 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고 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공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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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서는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 방법을 가장 원시적인 공부 방법 으로 분류했고요. - 그런데 앞서 두뇌능력을 세 가지로 나눌 때 두 번째가 지식의 활용이었잖아 요? 예를 들어 구름이 찬 공기를 만나면 응결되어 비로 바뀐다는 지식을 알고 그 것을 그대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면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 는 것 아닌가요? ◆ 아니죠. 원숭이들도 독수리를 독 수리라는 신호로 서로 소통한다고 말 했죠? - 예. ◆ 알고 있는 것을 똑같이 또는 비 슷하게 반복한다는 것은 신호를 사용 하는 것이지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어요. - 그러면 지식을 활용한다는 것은 무 엇을 뜻하나요? ◆ 지식을 활용하는 두뇌능력은 이해 를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 방법에 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공부 방법이에요. - 한 단계 더 진화한 공부 방법이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 예를 들어 지금이 석기시대라고 가 정하고 현재 내 눈앞에 돌망치가 있다

고 생각해 볼게요. 우선 돌망치를 돌망 치라는 단어로 소통하고 돌망치를 사용 하는 방법을 배우는 공부 방법은 원숭 이들과 같은 신호체계에 머문 공부 방법 이라고 보면 되고요. 여기서 말하는 지 식의 활용은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 서 돌망치를 보고 쇠망치를 만드는 두 뇌능력을 뜻해요. - 그 말은 지식을 활용하는 두뇌능력 이 석기시대를 철기시대로 바꿀 수 있다 는 뜻인데 말하자면 역사의 한 획을 그 었다는 사람들의 두뇌능력이 지식을 활 용하는 것에 기인한다는 뜻인가요? ◆ 그렇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어 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용하는데 머물러 있을 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서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두뇌능력, 바 로 이 두뇌능력이 지식을 활용하는 두 뇌능력이에요. >> B7면 ‘민동필’로 계속

“(첫째에게) 땡칠아~ 너 막내 옷 입 혔니?” “(둘째에게) 칠칠아~ 너 이빨 닦었니?” “(셋째에게) 먹칠아~ 너 샤워했어?” “(넷째에게) 떡칠아~ 너 빤쓰 찾았어?” “(다섯째에게) 까칠아~ 너 형한테 옷 입혀 달라고 했어?” 입혔니?, 닦었니?, 샤워했니?, 찾았어?, ~해달라고 했어? 등의 시제들은 얼핏 보 면 과거형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들 여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입혔니?” - 완료형 “입혔었니?”- 단순과거형 “닦었니?” - 완료형 “닦았었니?” - 단순과거형 “샤워했어?” - 완료형 “샤워했었어?” - 단순과거형

“찾았어?” - 완료형 “찾아냈었어?” - 단순과거형 위의 예들처럼 단순히 문장의 구조나 문법적 지식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 니라 상황에 따른 말들을 문법을 통해 의 미에 맞게 만드는 것입니다. 상황이 없는 단순 문법공부가 공허할 수 밖에 없는 이 유입니다. 그래서 완료용법은 어떤 특정 상황에서 뭔가가 준비가 되어 있음의 여 부에 관한 말입니다.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영주권 & 시민권 영어점수 위한 캐나다 실용영어]

“시제야, 변신하면 뭐가 좋은데?" 완료용법 “(의사 선생님이)담배 피신 적 있나요?” 누가 담배를 핀 적이 있냐구요? 당신. * 이런 문장은 다시 말씀 드리지만 상 대방이 앞에 있을 땐 주어인 “당신”을 빼 먹고 말하는 한국어의 특징을 유념해 주 시길 바랍니다. 주어는? you. "you"가 뭘 한 적이 있 냐구요? “(담배)피우다”(동사) - smoke. smoke 과거분사형 아시나요? smoke는 규칙동사이니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뒤에 ed만 붙여주세요. 답 : Have you ever smoked cigarettes before?

* 굳이 cigarettes를 붙인 이유는 의사 선생님의 이 질문이 마약을 피운 적 있냐 는 말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개팅 전에) 걔 나처럼 예쁜 여자 만 나 본적 있대?” 누가 나처럼 예쁜 여자 만나 본적 있 냐구요? 걔 (남자) 그럼 주어는? he. 걔가 뭘 해본 적 있냐구요? “만나다”(동사) meet. meet 은 불규칙 동사입니다. 과거 분사형은 met 이죠? 답 : Has he ever met a pretty girl like me? * like me 같은 표현을 익혀두시면 아

주 유용합니다. '나처럼'이 like me 이면 우리 엄마처럼은? like my mom, 생선처 럼은? like a fish, 할아버지처럼은? like an old man, 바람처럼은? like the wind, “이렇게”는? like this, "저렇게“는? like that 완료용법은 뭔가가 “완료”되었음을 나 타내는데요. 이렇게 설명 드리면 너무 막 연하죠? 먼저 상황 하나를 상상해주세요. 집에서 온 가족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 니다. 2층에선 아들 다섯이 엄마의 재촉 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엄마가 30초 간격 으로 소리를 지릅니다.

제프리 킴 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카톡 ID: clc911 clccelpi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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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B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 1 작가 미상, 〈송시열초상〉, 비단에 채 색, 89.7×67.3㎝, 국보 제239호, 국립 중앙박물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성 리학자 송시열의 초상화이다. 머리에 는 복건을 쓰고 심의를 입고서 두 손 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반신상으로 그 렸다. 얼굴은 엷게 채색한 후 붓으로 세밀하게 얼굴의 윤곽과 주름살을 표 현하였고 옷은 간결하게 처리하였다. 굳게 다문 입술, 깊게 팬 주름과 흰 수 염, 당당한 풍채 등에서 노학자의 엄 숙한 분위기가 잘 전달된다. 송시열[1607(선조 40)~1689(숙종 15)]은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이다. 본관은 은진, 아이 때의 이름은 성뢰, 자(사람의 본이름 외에 부르는 이름《 흔히 장가든 뒤에 본이름 대신으로 부 름》)는 영보, 호는 우암 또는 우재이 다. 봉사 송구수의 증손으로, 할아버 지는 도사 송응기이고, 아버지는 사옹 원봉사 송갑조이다. 어머니는 선산곽 씨로 봉사 곽자방의 딸이다. 충청도 옥천군 구룡촌 외가에서 태 어나 26세(1632) 때까지 그곳에서 살 았다. 그러나 뒤에 회덕의 송촌, 비래 동, 소제 등지로 옮겨가며 살았으므로 세칭 회덕인으로 알려져 있다. 8세 때 부터 친척인 송준길의 집에서 함께 공 부하게 되어, 훗날 양송으로 불리는 특별한 교분을 맺게 되었다. 12세 때 아버지로부터 『격몽요결』, 『기묘록』 등을 배우면서 주자, 이이, 조광조 등을 흠모하도록 가르침을 받

았다. 1625년(인조 3) 도사 이덕사의 딸 한산이씨와 혼인하였다. 이 무렵부 터 연산의 김장생에게서 성리학과 예 학을 배웠고, 1631년 김장생이 죽은 뒤에는 김장생의 아들 김집 문하에서 학업을 마쳤다. 27세 때 생원시에서 「일음일양지위 도」를 논술하여 장원으로 합격하였 다. 이때부터 학문적 명성이 널리 알 려졌고 2년 뒤인 1635년에는 봉림대 군(효종)의 사부로 임명되었다. 약 1년 간의 사부 생활은 효종과 깊은 유대를 맺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병자호란 으로 왕이 치욕을 당하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좌절감 속에서 낙향하여 10여 년간 일체의 벼슬을 사양하고 시골에 묻혀 학문에 만 몰두하였다. 1649년 효종이 즉위하여 척화파 및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민간에 있는 학자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송시열에 게도 세자시강원진선, 사헌부장령 등 의 관직을 내리자 비로소 벼슬에 나 아갔다. 이때 송시열이 올린 「기축봉 사」는 정치적 소신을 장문으로 진술 한 것인데, 그중에서 특히 존주대의( 명나라를 중화로 하고, 청나라를 적 으로 규정하자는 것)과 복수설치(청 나라에 당한 수치를 복수하고 설욕하 자는 것)이 효종의 북벌 의지와 들어 맞아 장차 북벌 계획의 핵심 인물로 발탁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1650년 2월 김자점 일파가

청나라에 조선의 북벌 동향을 밀고하 여 송시열은 조정에서 쫓겨났다. 그 뒤 1653년(효종 4)에 충주목사, 1654 년에 사헌부 집의, 동부승지 등에 임 명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1655년(효종 6)에는 모친상을 당하 여 몇 년간 고향에서 은둔 생활을 하 였다. 1657년 상을 마치자 곧 세자시 강원찬선 벼슬을 임금이 직접 내렸으 나 사양하고, 대신 「정유봉사」를 올 려 시무책을 건의하였다. 1658년 7월 효종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세자시 강원찬선에 임명되어 관직에 나갔고, 9월에는 이조판서에 임명되어 다음 해 5월까지 왕의 절대적 신임 속에 북벌 계획의 중심인물로 활약하였다. 그러 나 1659년 5월 효종이 급서한 뒤, 조 대비의 복제 문제로 예절에 관한 논란 (예송)이 일어나고, 왕비의 아버지 김 우명 일가와의 알력이 깊어진 데다, 국왕 현종에 대한 실망으로 그해 12 월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이후 현종 15년간 조정에서 융숭한 예우와 부단한 초빙이 있었으나 거의 관직을 맡지 않았다. 다만 1668년(현 종 9) 우의정에, 1673년 좌의정에 임명 되었을 때 잠시 조정에 나아갔을 뿐, 시종 재야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재야에 은거하여 있는 동안에도 선왕 의 신임과 사림의 존경으로 막대한 정 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사림의 여론은 송시열에 의해 좌우

되었고 조정의 대신들은 매사를 송시 열에게 물어 결정하는 형편이었다. 그 러나 1674년 효종비의 상으로 인한 제 2차 예송에서 송시열의 예론을 추종 한 서인들이 패배하자 예를 그르친 죄 로 파직되었다. 1675년(숙종 1) 정월 덕원으로 유배되었다가 뒤에 장기, 거 제 등지로 유배되었다. 유배 기간에도 남인들의 가중 처벌 주장이 일어나, 한때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하였다. 1680년 경신환국으로 서인들이 다시 정권을 잡자, 유배에서 풀려나 중앙 정계에 복귀하였다. 그해 10월 영중추부사 겸 영경연사로 임명 되었고, 또 봉조하의 영예를 받았다. 1682년(숙종 8) 김석주, 김익훈 등 훈척들이 역모를 조작하여 남인들을 일망타진하고자 한 임술삼고변 사건 에서 김장생의 손자였던 김익훈을 두

둔하다가 서인의 젊은 층으로부터 비 난을 받았다. 또 제자 윤증과의 불화 로 1683년 노론과 소론으로 분당 되 었다. 1689년 1월 숙의 장희빈이 아들(후 일의 경종)을 낳자 원자(세자 예정자) 의 호칭을 부여하는 문제로 기사환국 이 일어나 서인이 축출되고 남인이 재 집권했는데, 이때 세자 책봉에 반대 하는 소를 올렸다가 제주도로 유배 되었다. 그러다가 그해 6월 서울로 압 송되어 오던 중 정읍에서 사약을 받 고 죽었다. 그러나 1694년 갑술환국으로 다시 서인이 정권을 잡자 송시열의 억울한 죽음이 무죄로 인정되어 관작이 회복 되었다. 이 해 수원, 정읍, 충주 등지에 송시열을 제향하는 서원이 세워졌고, 다음 해 문정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이때부터 덕원, 화양동을 비롯한 수 많은 지역에 서원이 설립되어 전국적 으로 약 70여 개소에 이르게 되었는 데, 그중 사액서원(임금이 이름을 지 어 새긴 액자를 내린 서원)만 37개 소였다. 행적에 대해서는 당파 간에 칭송과 비방이 무성했으나, 1716년의 병신처 분과 1744년(영조 20)의 문묘 배향으 로 학문적 권위와 정치적 정당성이 공 인되었다. 영조, 정조 시대에 노론 일 당전제가 이루어지면서 송시열의 역 사적 지위는 더욱 견고하게 확립되고 존중되었다.

>> B6면 ‘민동필’에서 계속 ◆ 너무 많은 질문을 한 번에 던지시 네요. 하나씩 풀어가죠. 우선 배운 지식 을 활용하는 두뇌능력이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두뇌와 비교하면 차원을 넘 어선 두뇌능력임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 두뇌의 기능도 아직 인간만의 고유한

두뇌능력이라고 볼 수 없어요. 그 이유를 공부 방법과 두뇌의 진화를 엮어서 이야 기 해 볼게요. - 공부 방법과 두뇌의 진화라..... ◆ 먼저 질문이요. 질문자가 1년 전 이 지역에 새로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겨 울이 너무 추워서 힘들게 보냈어요. 그러 면 올해 가을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간단하죠.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겠죠. 히 터를 사던 뭐 방법을 찾지 않겠어요? ◆ 그렇죠. 그러면 작년겨울이 어땠는 지 기억이 나지 않으면 어떨까요? - 또 춥게 보내겠죠. ◆ 바로 그 부분이 지식을 활용하는 두뇌능력을 탄생시킨 요소라고 보면 돼 요.

- 기억말인가요? ◆ 예, 경험과 지식이 쌓이다보니 두뇌 에 저장된 지식을 사용해서 미래를 예측 하고 준비하는 두뇌능력이 발달한 거죠. - 아, 그래서 지식의 활용이라고 말씀 하셨군요. 저장된 지식을 단순히 반복하 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바 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

는 두뇌능력을 뜻하기 때문에요. - 그렇다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두 뇌능력이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인가요? 그래서 인간 사회가 다른 동물들과 다르 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인가요? 이것이 인간의 두뇌가 다른 동물들과 다른 부분 인가요? 인간은 어떻게 이런 두뇌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나요?


B8 SATURDAY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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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12일

SPORTS

스포츠 오디세이 ‘스포츠 몬스터’수출하는 홍성욱 대표

쫄깃한 스릴,달콤한 땀  별난 놀이터, 중국에 200개 상륙 <3년 내>

정영재

1 스포츠 몬스터 고양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점에서 털실공을 치는

jerry@joongang.co.kr

라켓 게임을 즐기고 있 는 홍성욱 대표. 2 최고

어린이날이나 여름방학 때, 놀이공원에 서 인기 좀 있다는 기구 앞에는 어김없 이 긴 줄이 늘어선다. 아이에게 2분의 즐 거움을 주기 위해 땡볕에서 두 시간을 기다리는 아빠는 이렇게 푸념한다. “나 도 놀고 싶어. 우리에게 놀이터를 돌려 줘 ㅠㅠ.” 어른과 청소년이 ‘따로 또 같이’ 즐기 는 신개념 놀이터 스포츠 몬스터(Sports Monster)가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 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자리잡은 스포츠 몬스터는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 다”는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2만5000원(성인 2시간 기준) 짜리 티 켓을 끊고 들어온 고객은 농구·축구(풋 살)·야구(타격·투구)·양궁·다트 등을 오프라인으로 즐기고, 스크린 사격(클 레이·소총)·볼링·미식축구의 재미에 흠 뻑 빠진다. 지름 1m짜리 커다란 공으 로 배구를 하고, 털실처럼 부드러운 재 질의 공으로 배드민턴을 즐긴다. 지상 6.5m 높이에서 장애물들을 건너가는 ‘로프 코스’와 64m 짚코스터, 인공 암벽 등반 등은 연인들의 필수 코스다. 지상 7m 높이에서 줄을 메고 수직 낙하하는 모습은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준다. 스마트폰·게임보다 재미있게 만들려면 

스포츠 몬스터에 키 1m20 이하 아동 은 입장할 수 없다. 하루 입장객 수를 제 한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일도 없다. 고 객은 원없이 놀고 화끈하게 땀을 뺀 뒤 웃으면서 나간다. 가족·친구·연인끼리, 혹은 직장·학교·교회 등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은 신나고 짜릿한 장면들을 페이 스북·인스타그램에 올린다. 2017년 9월 1호점(하남점)을 오픈한 스포츠 몬스터는 올해 경기도 안성에 3 호점을 낸다. 그리고 3년 만에 해외 수출 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3일 중국 1호점 (베이징)을 오픈했고, 2호점(광저우), 3 호점(장춘)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태 국·인도네시아·베트남과도 계약을 맺었 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북미 최대 엔터 테인먼트 쇼핑몰에 입점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다음달 미국에서 연다. 스포츠 몬스터를 기획하고 키워낸 사람은 홍성욱 위피크 대표다. 그는 2008년 스포츠 교육업에 발을 들였고 교구 유통, 프로그램 개발 등도 해 왔다. 3년 준비 끝에 대박을 터뜨린 홍 대표 는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건전하게 신 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 었다.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다 보니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신개념 놀 이터’가 만들어졌다. 수출하는 스포츠 콘텐트를 만들겠다는 꿈을 10년 만에 이뤘다”고 말했다. 스포츠 몬스터는 중국 전역에 400개 매장을 갖고 있는 쇼핑몰 업체 이지홈 (Easy home)에 둥지를 틀었다. 가구·가 정용품 전문 매장에서 종합형 쇼핑몰로 변신을 꾀하고 있던 이지홈의 왕린펭 회

8m 높이에서 내려오 는 드롭 슬라이드. 3 스 포츠 몬스터 베이징점 에서 인공 암벽타기를 하는 중국 손님들. 4 스 포츠 몬스터 사진을 인 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들. 고양=김경빈 기자, 2

[사진 스포츠 몬스터]

3

1

장(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775위)은 스 포츠 몬스터를 처음 보고 무릎을 쳤고, 3년간 줄다리기 끝에 지난해 11월 1호점 을 열게 됐다. 스포츠 몬스터 오픈식 공식 행사 후 참석자들이 각종 종목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신난 사람은 바로 왕 회장의 열두살 난 아들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기구에 매달려 있는 아들 을 보면서 왕 회장의 얼굴에 미소가 떠 나지 않았다. 왕 회장은 “중국에서도 아 이들의 스마트폰·게임 중독이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아이들을 스마트폰에 서 해방 시키려면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걸 줘야 한다. 그 고민의 과정에서 만난 게 스포츠 몬스터였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말을 받았다. “우리 아이들 도 중·고교 가면 놀 데가 없다. 내 딸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 고 싶었다.” 그는 “선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 좋지 않나. ‘여기서 참 즐거웠다. 좋았다’는 말을 듣고 돈도 버는 비즈니 스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왕 회장과 서로 통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몬스터는 이지홈의 비즈니스 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종합 쇼 핑몰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야 한 다. 특히 단체 손님이 와야 하는데, 스 포츠 몬스터 덕분에 단 체 손님이 몰리고 있 고 식음료 매출이 크 게 늘어났다. 이지홈 은 3년 안에 중국 내 200개 매장에 스포츠 몬스터를 홍성욱 대표 입점시킨다는 목

구기 종목, 양궁, 인공 암벽등반  어른·아이 함께 뒹구는 핫플레이스 스타필드 하남점 등 이미 입소문 중 쇼핑몰‘이지홈’베이징에 1호점 “재미 넘쳐 영혼이 털렸다” 호평도 “스포츠로 돈 벌 수 있다는 자신감”

나와 연결된 분이 ‘안 해도 좋으니까 회 장님을 한 번만 만나 달라’고 했다. 중국 에 아무 자료도 안 가지고 갔다. 황당해 하는 왕 회장 측을 향해 ‘아니 이걸 만든 사람이 왔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 와서 다 봤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레 반문했 다. 왕 회장이 몇 초간 말이 없더니 갑자 기 웃음을 터뜨리며 ‘당신 맘에 든다. 같 이 가자’고 했다. 그때부터 형님-동생처 럼 지내고 있다.”

4

른 걸 희생시키는 구조가 아니다. 인간 의 기본적 행위이자 욕구인 ‘움직임’을 다루기 때문에 미래의 메인 콘텐트가 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현실은 ‘스포 츠로는 돈 벌기 어렵다’고 한다. 스포츠 로도 돈 벌 수 있고, 체육 전공자에게 양 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보 여주고 싶었다. 우리 회사 직원 175명은 전부 정규직이다. 내년에는 240명까지 늘릴 생각이다.” -경북 예천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전지훈

표를 세웠다. 홍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 -중국 스포츠 몬스터의 특징이 있나.

“외국인학교나 회사 등에서 단체로 많이 온다. 왔다 간 사람들이 이구동성 으로 ‘중국엔 이런 거 없다. 힘들지만 재 미있다. 영혼이 털렸다’는 반응을 보인 다. 중국에도 실내에 성인들의 놀거리가 이렇게 촘촘하게 갖춰진 곳이 없다. 양 궁·사격·다트 등 과녁을 맞히는 걸 좋아 하는 것 같다. 반응이 워낙 좋아 2호점 (광저우) 개장도 올해 8월에서 4월로 당 기기로 했다.” -왕 회장과는 어떻게 연결됐나.

“왕 회장이 종합유통을 하기 위해 스 포츠 몬스터 하남점 오픈할 때 직접 답 사를 왔다고 한다. 저기 와 무조건 연결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하는데 내가 하남점 오픈 후 여기에 집중 하기 위해 아무 도 안 만났다. 왕린펭 회장 우여곡절 끝에

폐교 리모델링, 전지훈련 숙소 짓기로

련 숙소를 짓는 프로젝트에 100억원을 투

스포츠 몬스터 안에는 사람을 태워 서 전기 힘으로 움직이는 기구는 없다. 100% 신체를 움직여 에너지를 만들고 몸을 쓰라는 뜻이다. 스크린과 IT 기반 의 콘텐트도 인기가 있지만 오프라인 비율 70%를 유지한다. 홍 대표는 “사람 들이 아날로그를 더 좋아한다. 진짜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빨리 질려 하는 경 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하는데.

-안전이 가장 중요할 텐데.

“안전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 도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교육한다. 모터 사이클 게임에서 VR(가상현실)을 체험 할 수 있는 고글을 쓰지 않고 스크린에 서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하도록 바꿨다. 몸은 리얼인데 감각은 가상에 있기 때 문에 VR은 위험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 핸들을 잡은 손을 놓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스크린 사격에서는 접시나 과녁을 맞히지 절대 사람을 상 대로 총을 쏘지 않는다. 선정적이고 폭 력적인 요소는 철저히 배제했다.” -기업 가치의 사회환원에 관심이 많은데.

“스포츠 자체가 하나를 얻기 위해 다

“지역 대회나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학생 선수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숙소 다. 모텔은 유해 환경에 노출돼 있고 연 수원은 불편하다. 선수들이 편하게 자 고 맛있는 거 먹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 운동하는 사 람이라면 다들 여기 와서 며칠이라도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들고 싶다. 호텔도 지역 공영으로 운영하고, 식당도 할머 니 손맛집과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공유하는 모델을 만든 다면 이것도 수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홍 대표는 “우리 스포츠계는 아직도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 임춘애 의 ‘눈물젖은 라면’ 신화에 갇혀 있다. 왜 우리 스포츠는 저 밑바닥에서 힘겹 게 올라가는 스토리가 돼야 하나. 좀더 폼 나고 근사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 다”며 “스포츠를 좁은 틀에 가두지 말 고 영역을 확장하면 시장은 전 세계에 펼쳐져 있다. 좁은 한국 시장에서 아옹 다옹하지 말고 좀 더 큰 가치와 아이디 어를 품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66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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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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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8일 수요일

안혜리의 비즈니스 현장에 묻다 나스닥 상장사에 매각된 AI 스타트업 수아랩 송기영 대표

성공 비결? 최고를 골라라, 간섭하지 말고 믿고 맡겨라 문과 백수의 대박 성공기 여기 스펙 좋은 백수가 한 사람 있다. 아니, 있었다. 외고 나와 새 천 년이 열리는 2000년 연세대 인문계열에 턱 하니 붙었고,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사시 봐서 변호사 되라”고 권하기에 특별한 고민 없이 고시원에 들어가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그런데 웬걸. 딱 6개월 해보니 감이 왔다. “이건 내 가 할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조차 무조건 외워서 보는 시험에 진저리 를 쳤는데 고시 공부는 그 끝판왕이 었다. 고시원을 나와 다시 부모님 집 으로 들어갔고, 학사경고를 거듭한 끝에 3학기를 채 마치기 전 휴학 하고 말 그대로 백수가 됐다. 이때만 해도 ‘군대 다녀와 정신 차리고 공부하자’ 는 생각이었다. 이번에도 웬걸. 과외 로 돈 좀 벌면서 친구들이랑 PC방 전 전하며 게임 하고 당구 치고 술 먹고, 여행 다니며 놀다 보니 1년이 금세 흘 렀다. 2002 월드컵이 끝나고 몇 달 공 부해 수능을 쳤지만 결과는 당연히 낙방. 이 순간 인생을 바꾼 결심을 한 다.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 2004학년 도 수능을 쳤고, 그렇게 서울대 기계 항공공학부에 들어갔다. 재학 중 서 울대 산학 벤처인 에스앤유프리시전 에 입사해 제조 과정의 불량을 기계 (영상)로 잡아내는 머신비전 업무를 처음 접했고, 졸업 후 인텔을 잠시 거 쳐 2013년 머신비전에 인공지능(AI) 을 결합한 솔루션(수아킷)을 만드는 수아랩을 창업했다. 초등생 딸 수아 를 둔 송기영 대표 얘기다.

누가 대표고, 누가 직 원인지. 젊은 기업 수 아랩의 송기영 대표 는 별도 집무실은커 녕 사무실 한복판에 다른 직원과 똑같은 크기의 책상을 쓴다. 본인 책상 앞에 선 송 대표.

최정동 기자

진작부터 삼성·LG·SK 등 주요 대기 업을 고객으로 뒀던 수아랩은 2019년 4 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벤처스아 시아를 비롯해 몇몇 벤처 캐피탈(VC) 로부터 총 32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10월엔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코그넥스에 2300억 원 에 인수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6000억 원을 받고 로레알에 팔린 ‘스타일난다’ 처럼 유통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매 각은 간간이 있었지만 순수 기술 스타 트업으로선 2012년 인텔의 올라웍스 인 수(350억 원)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미 래가 안 보이던 이 문과 백수는 어떻게 AI 스타트업으로 산업현장에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향후 업무 조율 등 협 의를 위해 한 달간 미국 보스턴 코그넥 스 본사에 머물다 돌아온 송기영 대표 를 지난 2일 휴대폰 검사장비가 놓여 있 는 서울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 수 아랩 서울 본사에서 만났다.

- 칸막이가 소통에 방해가 되진 않나.

“전혀. 매주 수·금 오후 1시를 정기 세 미나 시간으로 정했다. 이때 진전된 연 구가 있으면 알아서 발표하고 다른 개 발자는 공격적인 질문을 하면서 제품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를 만들 어간다. 시키는 사람이 없는데도 때 되 면 누군가는 연구 결과를 취합해 다른 부서에 넘기는 등 일련의 과정을 각자 다 알아서 한다.” - 비결이 뭘까.

“우리 회사의 큰 두 가지 기본원칙이 자율과 수평이다. 회사의 큰 방향은 있 지만 그걸 해나가는 방식은 스스로 결 정한다. 늘 ‘수아랩에선 당신 생각대로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주기도 하지만 일에 대한 자율

제16977호 40판

성이 우수한 핵심인력을 끌어들이는 요 인이다. 자율성이 작동하려면 수평적인 조직문화도 중요하다. 오해 마라. ‘결과 의 수평’이 아니라 서로 대등하게 의견 을 이야기할 수 있는 수평이다. 여기엔 서로 걸맞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사람을 신중하게 뽑는 이 유다. 서류, 전화, 기술면접, 프로젝트 과 제로 하는 2차 기술 평가, 임원 면접…. 꽤 까다롭다. 단 한 사람이라도 ‘애매하 다’고 판단하면 수아랩의 인재 기준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뽑지 않는다. 믿 고 일을 맡기려면 그럴 만한 사람을 뽑 아야 한다. 지금까지 투자받은 돈도 주 로 인재 확보에 썼다. 그 결과 AI가 사람 처럼 적은 수의 데이터로도 학습할 수

창업 6년만에 2300억원에 매각 ‘올라웍스’이후 최대 규모 국내 대기업은 가치 인정 안 해 사람 넘어선 AI 만드는 게 꿈

있는 ‘골든 샘플’ 기술을 개발해 특허받 고 ‘수아킷’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

수아랩 딥러닝랩. 검 은색 칸막이를 높게 올려 출퇴근 시간은 물론 근무 중 뭘 하는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 자금·인력 우위인데 왜 그럴까.

“좋은 인재는 많은데 원팀으로 하질 못하더라. 가령 어떤 목표를 위해 TF를 만들어도 기존 팀을 꾸리던 임원들이 자기 에이스를 내놓지 않는다. 그리고 대기업 프로젝트 책임자는 당장 성과 를 내야 하는 임원 아닌가. 실패가 용인 되지 않는다. 밖에서 보면 돈 없는 스타 트업이니 실패하면 안 되는 절박할 상황 일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린 실패가 자유 롭다. 빨리해보고 빨리 실패한다. 실패 한다고 누가 옷을 벗을 필요도 없고. 실 제로 수없이 실패한 끝에 수아킷을 내 놓을 수 있었다.” - 일찌감치 대기업 고객을 많이 확보한 비결이 궁금하다.

“2016년 알파고가 영업을 다 해줬다. AI·4차산업혁명 같은 유행어 덕을 많이 봤다. 쓸만한 AI 스타트업을 검색해서 제발로 찾아왔다. 알파고 후 1년간 웬만 한 대기업은 다 만나봤다.” - 규제 탓에 한국서 스타트업하기 어렵다 고들 하는데.

바꾼다. 핵심 기술 유출이 걱정된다.

“정반대다. 한국이라 좋았다. 자율주 행이나 의료 등은 규제 탓에 쉽지 않다. 반면 제조업은 한국이 강한 데다 상대 적으로 규제와 제약이 덜해 AI 기술 도 입과 성장이 수월하다. 실리콘밸리보다 더 낫다. 게다가 구글이 이런 분야까지 손을 뻗치지도 않는다.”

“기술 스타트업은 기술 자체가 아니 라 연구 인력이 핵심이다. 장부상 지분 은 미국으로 넘어간다 해도 연구진이 한국에 남아 한국기업과 협업하는 만 큼 기술은 한국에 남는 거다. 우리보다 훨씬 큰 회사라 더 많은 투자가 가능하 다. 미국 본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오히 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정이 필요 없었을 텐데.

AI개발자가 일하는

술 스타트업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다. 한국 스타트업이 해낼 정도의 수준 이라면 돈 들여 인수하느니 차라리 자 체 개발하겠다는 식이다. 그런데 결국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그넥스 딥러닝랩 코리아’로 간판을

- 한국 대기업이 샀다면 애초에 이런 걱

- 백수 시절 부모님이 걱정 많이 했겠다.

“그런 기억이 없다. 대학 입학 이후론 내가 다 알아서 했다. 한 가지에 빠지면 그거에만 몰입하는 성격이라 고교 시절 에도 수학 빼곤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 았다. 그래도 부모님은 항상 ‘잘 될 것’이 라 믿어 주고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 부

모님의 양육 방식이 회사 운영에도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시스템을 갖춰놓고 이를 따르라고 관리 감독하기보다 그냥 사람을 믿고 맡긴다.” 빈말이 아니다. 사무실을 한 번만 둘 러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그 흔한 출퇴근 확인 시스템이 없는 것은 물론이요, 특 히 AI 개발자가 모여있는 딥러닝랩은 일부러 까만색 칸막이를 높게 올려 누 가 출근을 했는지, 또 출근을 했어도 뭘 하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어놨다. 누 구도 재촉하거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하지 않지만 필요한 개발 이 임박하면 초과근무수당 1원도 없이 스스로 주당 120시간을 일하기도 한다. 거꾸로 일이 없으면 눈치 안 보고 장기 휴가를 간다. 송 대표는 “연간으로 보면 몰아서 일하는 개발자나 매일매일 정해 진 시간을 일하는 인사팀이나 근무시간 은 비슷하더라”고 했다.

“기업문화가 인수합병(M&A) 성패 를 가르는 주요한 요소다. 코그넥스는 MIT 교수가 1981년 창업한 회사인데 우 리와 비슷하게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다. 반면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지인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 대기업은 우리 같은 기

- 이번 매각으로 500억 원을 쥐게 됐다. 창업 때 매각이 목표였나.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목표는 똑 같다. 사람을 넘어서는 AI를 만드는 것 이다. AI가 인간을 대체한다고 걱정하 는데, 사람이 못 하거나 원래 기계가 했 어야 하는 일을 마지못해 인간이 하던 걸 기계가 해준다면 오히려 인간에 도 움이 되지 않나. 알파고가 바둑을 죽인 논설위원 게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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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인 물메기와 곰치는 맛도 생김새도 닮았지만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왼쪽부터 경남 통영에서 먹는 맑은 물메기탕, 묵은지 넣고 끓인 강원도식 곰치국.

백종현최승표 기자

물메기탕 vs 곰치국, 겨울 별미의 승자는? 겨울 별미에 관한 잘못된 상식 하나. 겨 울 별미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이 아니다. 이를테면 대게를 겨울 별미 로 알고 있지만, 대게는 사실 봄에 제일 맛있다. 동해 갯마을의 어부들은 예부 터 복사꽃 필 때 대게 배를 띄웠다. 12월 부터 대게를 잡을 수 있어 생긴 오해다. 외려 겨울 별미는 겨울에 유난히 생 각나는 음식이다. 다른 계절에도 먹을 수 있지만, 추운 날이면 불쑥 떠올라 침 이 괴게 하는 맛 말이다. 이왕이면 뜨겁 고 개운한 국물이 있으면 제격이다. 지 역성이 또렷한 향토 음식일수록 더욱 당 긴다. 동해안의 곰치국과 남해안의 물 메기탕이 바로 그런 음식이다. 두 음식 모두 추운 겨울날, 코끝이 시린 1월의 아 침에 제일 어울리는 음식이다. 두 겨울 별미를 비교했다. 얼큰하다 - 동해 곰치국

정확한 이름부터 공부하자. 물메기와 곰치는 사촌지간이다. 둘 다 꼼치류인데

못생긴 게 쏙 닮았다. 강원도에서 곰치, 물곰, 물텀벙으로 불리는 생선은 ‘미거 지’다. 전국 바다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물메기의 본명은 ‘꼼치’다. 오죽 헷갈리 면 국립수산과학원이 포스터까지 배포 했을까. 그런데도 어민과 부둣가 식당, 심지어 지역 수협에서도 익숙한 이름 ‘곰치’를 쓰고 있다. 곰치(미거지)는 동해안에만 사는 귀 한 어종이다.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서 특히 많이 잡힌다. 수협 묵호지점 오재 용 경매사는 “곰치 배는 강릉·속초보다 동해가 월등히 많다”며 “1년 내내 잡히 는데 날이 추울 때 곰치국을 많이 찾으 니 겨울에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곰치국을 맑게 끓이면 물메기탕과 맛 이 비슷한데 강원도에서는 어느 식당 을 가나 묵은지를 넣은 뻘건 국을 내준 다. 어부가 배에서 곰치와 김치 넣고 후 딱 끓여 먹던 문화가 이어졌다고 한다. 곰치는 살이 워낙 보드라워 씹을 것도 없다. 호로록 삼킨다는 말이 맞을 듯하

바다로 유혹하는 생선탕

동해안은 묵은지 넣어 칼칼해 남해안은 맑게 끓여 시원한 맛 감칠맛 강한 말린 물메기탕도

다. 한 숟갈 떠먹으면 생선 살이 목젖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넘어간다. 화학조 미료와 마늘 맛이 강한 여느 생선탕과 차원이 다르다. 묵호항에 자리한 일출 곰치국 황순애 사장은 “김치를 담글 때 젓갈을 안 쓰고 소금으로만 간한다”며 “곰치국은 김치와 함께 끓여야 속이 확 풀린다”고 말했다. 강원도 사람들은 알 밴 암놈보다 시 커먼 숫놈이 훨씬 맛있다고 한다. 개운하다 - 남해 물메기탕

경남 통영의 술꾼이 숙취를 잡기 위 해 즐겨 먹던 음식이 물메기탕이다. 심 지어 정약전도 자산어보에서 ‘맛이 싱 겁지만, 술병을 곧잘 고친다’고 물메기 (꼼치)를 소개한 바 있다. 물메기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잡히 는데, 동지를 기준으로 앞뒤로 한 달간 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살이 차오르는 시기다. 삼면 해안에서 두루 잡히는데 지역마다 조리 방법이 다르다. 남해안의

 곰치는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서 많이 잡힌다. 동해 묵호항 경매장에 싱싱한 곰치가 쫙 깔린 모습.

물메기탕은 말간 국물이 특징이다. 사 실 남해는 생선탕 대부분이 맑다. 대구 탕도 맑고, 갈칫국도 맑다. 통영 물메기탕 맛집으로 통하는 원조 밀물식당 김정태 사장도 “육수 없이 맑 은 물로 끓이는 게 비법”이라고 귀띔했 다. “육수를 넣으면 물메기가 아니라 다 른 맛이 난다”고 했다. 물메기탕의 진수는 국물에 있다. 한 숟갈 떠먹으면 맑으면서 시원하고, 깊고 도 개운한 맛이 사르르 스며든다. 술 마 신 다음 날 아침이면 영락없이 ‘으어’ 소 리가 새 나온다. 통영 서호시장과 중앙 시장 주변에 물메기탕을 내는 식당이 널려 있다. 전북 군산에서도 물메기를 많이 먹는 다. 생선을 햇볕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뒤 탕을 끓이는 집이 많다. 냉장고가 없 던 시절의 문화일 텐데 물메기 특유의 보들보들한 식감은 덜하지만, 감칠맛이 최승표·백종현 기자 두드러진다. spchoi@joongang.co.kr

 통영에서 먹은 물메기탕. 밑반찬도 훌륭하다.  군산에서는 말린 물메기를 끓여 먹는다.

연기되고 축소되고  올겨울 어디서 놀까? 겨울 축제 현장 점검 밀리고 중단하고 수정하고…, 이상 기온 때문에 전국의 겨울 축제에 비상이 걸 렸다. 헛걸음 안 하려면 미리 알아보고 가야 한다. 전국 주요 겨울 축제 현장을 점검했다. 우선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지난해 173만 명이 찾 은 겨울 축제의 대명사로, 올해 190t에 달하는 산천어를 방류할 예정이었다. 때 아닌 호우로 개최를 잠정 연기했다. “최 제16979호 40판

근 75㎜가량 비가 쏟아져 얼었던 화천천 위로 흙탕물이 넘쳤다”고 축제 관계자 는 전했다. 11일 축제 위원회가 다시 일 정을 논의한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2월 2일 까지)’는 예정보다 한 주 뒤 개막했는데 도 비 때문에 7~16일 운영을 중단한다. 한국서 가장 춥다는 고장인데도 말이 다. 주민들이 만든 55개 얼음기둥과 썰 매장, 낚시 체험장 등은 어린이가 특히 좋아하니 17일 이후 찾으면 되겠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평창 송어축제

최근 비 때문에 중단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오는 17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승표 기자

(2월 2일까지)’도 호우로 인해 7~12일 문 을 닫는다. 그나마 평창 오대천은 얼음 두께가 18에 이르지만,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얼음낚시터는 그날 그날 얼음 두께를 확인해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2m 간격으로 뚫던 얼음 구멍 을 올해는 3m 간격으로 벌렸다. 사고를 방지하고자 수면 아래 그물도 쳤다. 언 강 위를 걷는 축제로 유명한 강원 도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도 18~27일 로 축제를 일주일 미뤘다. 지난달 철원군 은 날씨와 관계없이 한탄강을 걸을 수 있

도록 강물 위에 2m 폭의 안전 부교를 설 치했다. 송대소·고석정·순담계곡 구간 등에 모두 2㎞ 길이의 부교가 놓였다. 태백산눈축제(10~19일)는 적설량이 턱없이 줄어 변화를 꾀했다. 눈 조각 외 에 얼음 조각을 추가했다. 당골 광장에 는 3.5m 높이의 엘사와 불의 정령 등 ‘겨 울왕국’ 눈 조각이, 문화광장에는 에펠 탑·다보탑 같은 미니어처 얼음 조각이 설치됐다. 태백산 눈꽃산행 행사는 예 정대로 19일에 열린다. 포천=최승표 기자,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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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보낸 5박6일  낮엔 기항지 투어 밤엔 선상파티 배에서 보낸 5박6일  낮엔 기항지 투어 밤엔 선상파티 “동물연구서도 안전 입증 못한 개 구충제 <펜벤다졸>

물질이 항암제가 아니다”라며 “세포 수 준에서 처치하는 약의 농도, 시간, 주기 “동물에서 기생충 치료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동물용 구충제 등은 동물과 사람에서는 투여된 약의 단기간 사용했을 때만 안전 입증” ‘펜벤다졸’(사진)의 항암효과와 관련해 흡수, 대사, 배설, 체내 분포 등에 의해 국립암센터가 임상시험 추진이 “불가능 의사·환자 등과 공개토론 제안 다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암제로 하다”는 결론을 내린 배경은 뭘까. 김흥 개발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태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장은 “센터 유튜브 등 항암효과 영상 많지만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간암 되레 확대’동물실험 결과도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펜벤다졸은 미 서 검토한 결과 윤리적·과학적으로 임 세소관(tubulin·세포 골격을 형성하는 상시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참여 기관) 억제로 세포 주기를 억제하는 것 한 전문가 전원이 이견 없이 100% 동의 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새로운 발견이 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니다. 1980~90년대에 개발돼 지금도 펜벤다졸은 40년 이상 개 등 동물에 널리 쓰이고 있는 탁센이나비노렐빈 등 게만 써온 구충제다. 최근 유튜브 등 온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들이 이와 유사 라인상에서 이 약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하게 작용한다. 주장이 급속히 퍼졌다. 암세포의 골격 앞서 진행된 동물실험의 결과도 제 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서 항 한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 지난  크루즈 승객들이 기항지 블라디보스토크의 명물 금각교를 바라보고 있다.  3000여 명이 탈 수 있어 ‘바다 위나타낸다는 호텔’로 불리는 코스타 세레나호.  선상에서는 날마다 다양한 공연과 파티, 게임 등이해 펼쳐진다. 전형철 기자, [사진 롯데관광] 암 효과를 주장이었다.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암학회 김 센터장은 “세포 수준에서 펜벤다 는 “펜벤다졸에 대한 연구 중 간 종양 로 받았다. 참가할지 말지 선택은 100% 졸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보고 을 오히려 키운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러시아·일본 크루즈 여행 자유였다. 그저 ‘구경꾼 모드’로 어슬렁 가 있지만,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모든 1996년과 2009년에 각각 나온 바 있다” 속초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관광 거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날마다 이색 공연, 재테크 강연도 갑판 수영장에서 선베드에 누워 대양 일본 소도시 정원 보는 재미까지 을 내려다 보니 가슴이 탁 트였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낯선 여행을 떠났다. 5박6일 한국~러 시아~일본을 잇는 크루즈선을 탔다. 무게 11만t, 폭 290m의 이탈리아 선박 코스타 세레나호는 웅장했다. 바다 위 의 특급호텔이라는 말 그대로였다. 크 루즈는 실제로 14층이다. 승객은 3000 명이 타는데 승무원은 무려 1000명에 달한다. 바다 위 호텔  선실 창 밖엔 돌고래쇼

배는 늦은 밤 속초항을 출발했다. 2인 실이 생각보다 넓었다.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도 있었다. 선상 생활의 모든 정 보를 담은 한국어 신문이 방으로 배달 됐다. 일정을 짜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 숨결처럼 고르지만 낯선 진동에 잠이 깼을 때 돌고래 떼가 배를 따라오고 있 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 망망대해 어 디쯤이었다. 둘째날,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 칵테 일 파티가 열렸다. 이어 저녁 정찬. 미리 주문한 요리가 코스별로 나왔다. 남자 는 정장, 여자는 드레스를 입으란다. 난 생처음 나비넥타이를 맸다. 망설였지만 하얀색과 검은색 타이를 준비해오기 잘 했다. 선장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탈리아 마술사의 매직쇼, 한국 오 페라 가수, 비보이팀과 복면가왕 스타 의 공연이 잇달았다. 가수 조갑경과 홍서범 커플이 무대에 오른 날 반응은 절정에 달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어깨가 들썩였다. 친구끼리 여행 온 여 성 6명은 스마트폰 플래시를 흔들었 다. 아이들은 모르는 노래일 텐데도 환 호했다. 심심할 새가 없었다. 댄스·요가 레슨, 스트레칭 클래스, 비디오게임, 초콜릿 시식, 탁구대회, 요리 강습, 노래방, 어린 이축구교실, 이 모든 게 무료였다. 연해 주 역사 강연과 노후대비 재테크 특강 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농구 자유투와 깡통 쓰러뜨리기 게 임에 참여해 오페라 가면 3개를 상품으

암센터‘임상시험 불가능’결론 배경

라고 밝 김 센 도 믿지 수 있는 지부, 식 련자가 서 효과 료 기록 다”고 말 과에 대 의응답

-국립

복용을

“사람 되지 않 고용량 작용이 동물에 로 단기 됐다. 동 량 또는

브리핑

가장 가까운 유럽 도시를 경험하다

반도건설

첫 번째 기항지 여행을 하는 날. 배 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닿았다. 2012년 APEC 개최로 유명해진 금각교(Golden horn bridge) 뒤로 해가 솟았다. 언덕에 늘어선 유럽풍 건물의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도시라 할 만한 풍경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연해주로 이주한 한국 인의 혼이 서린 아르바트 거리를 걸었 다.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매년 2 배씩 늘고 있단다. 한글로 ‘킹크랩, 독도 새우’라고 쓴 쪽지가 곳곳에 붙었다. 한 국식당 안내 전단을 하얀 얼굴의 러시 아 청년이 나눠줬다. 두 번째 기항지는 사카이미나토(境 港). 일본 47개 현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서쪽 끝 도시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요괴 만화 캐릭 터와 온천도 유명하지만, 아다치 미술관 과 하나카이로 식물원을 둘러봤다. 하 나카이로는 ‘플라워 돔’을 에워싼 1㎞ 원형 둘레길이 인상적이었다. 지상 30m 높이에 놓인 폭 4m짜리 전망 회랑이다. 사계절 내내 공중을 걸으며 주제별 정 원을 즐길 수 있단다. 귀국 전날 밤 짐을 일찌감치 꾸려 방 문 앞에 내놓았다. 여정을 되새김질하 다 선잠이 들었는가. 먼동이 트는 걸 본 것 같다. 배가 부산항에 다가서고 있었 다. 잠결에 해운대 스카이라인이 보였 다. 아, 익숙한 곳으로 돌아왔구나. 크 루즈가 끝났다. 꿈같다.

반도건 고 선언 서 반도 다. 10일 에 따르 개발·한 칼 보유 기준)로 기준 6 2%포인 보유목 참여’로 분율은 에 이어

전형철 기자 saram@joongang.co.kr

여행정보=크루즈 여행은 전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롯데관 광이 상반기에 두 차례 전세선을 띄운 다. 5월 8일 출발하는 부산~속초~블라 디보스토크~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 ~속초 6박7일 코스, 5월 14일 출발하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사카이미나토~ 부산 4박5일 코스다.

맨손으로 송어와 씨름

10일 오후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개막한 ‘제8회 홍천강 꽁꽁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예정보다 일주일 늦게 개막한 꽁꽁축제에선 26일까지 얼음낚시·맨손으로 송어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뉴스1]

월성 원전 3개 스톱 위기는 피했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원안위, 핵연료 저장시설 증설 의결

joonho@joongang.co.kr

내년 11월 포화 앞두고 3년여 만에

월성 원전 3개기가 스톱 위기 직전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제113회 회의를 열고 월성 1~4호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 건식 저장시 설(맥스터) 건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 (안)을 가결했다. 8명의 위원 중 6명이 증설 신청 안에 찬성했다. 한국수력원 자력이 맥스터 증설을 신청한 지 3년 반 만이다. 월성 원전의 기존 사용후핵연 료 건식 저장시설은 저장률 93%로, 내 년 11월 포화를 앞두고 있다. 맥스터 2단 계 건설에는 지역에 증축 신청 신청 과 정을 거치는 데 3개월, 실제 공사시간 19 개월 등 최소 총 22개월이 걸린다.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기 존 1단계 맥스터 건식 저장시설은 저장 제669호 40판

경주시 월성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보관 시설(맥스터)이 증설된다.

[연합뉴스]

포화율이 지난해 9월 이미 93%를 넘어 섰다. 캐니스터형으로 불리는 원통형 건식 저장시설까지 합치면 포화율이

96.5%에 달한다. 이 때문에 한수원은 2016년 4월 일찌감치 원안위에 맥스터 2 단계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5.8 규모의 경주 지진, 탈 (脫)원전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 포 항 지진 등이 겹치면서 맥스터 증설이 어려워졌다. 증설안은 그간 3년여 동안 각종 추가 검토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 월에 처음 원안위에 상정됐다. 하지만 당시 위원 간 이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 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월성 원전은 1호기가 1983년 상업운 전을 시작한 이래 99년까지 총 4호기가 가동됐다. 이 중 1호기가 한차례 수명 연장이 됐다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 유로 지난해 12월 수명 3년을 남겨 두고 영구폐로됐다. 2, 3, 4호기는 각각 2026 년, 2027년, 2029년까지 설계수명이 남 아 있다. 제16979호 40판

조국 동

‘웅동학 법무부 을 전달 고받았 독 홍준 기소된 추징금 (46)에 원을 선 동학원 대가로 받고 일 사무국 한 혐의

부고

▶박규 장·부산 (풀무원 씨(인제 부산대 ▶전동 노믹스 서울아 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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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라이프 클리닉

췌장암, 소화기병과 증상 비슷  복통 지속 땐 MRI 찍어라 이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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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 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환자는 두려움을 안고 병원을 방문한다. 췌장 암은 진단이 어렵고 사망률이 매우 높 은 암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8번째로 흔한 암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 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발 생자 수는 2012년 5486명, 2014년 6002 명, 2016년 6655명, 2017년 7032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영상진단기술의 발달과 종합건강검진 대중화의 영향으 로 최근 췌장암 발생률은 조금씩 올라 가고 있다. 반면 췌장암의 치료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국가암등록통계 5년 상대 생존 율이 12.2%(2013~2017년)에 그친다. 전 체 암(70.4%)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미국에서는 2030년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폐암에 이은 사망 원인 2위 로 예상한다.

췌장암은 주로 70세 이상 연령층의 발 병률이 높고 선진국에서 더 흔하다. 흡 연, 고지방식, 육류·탄산음료 섭취, 만성 췌장염, 운동 부족 등은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돌연변이도 췌장암의 중요한 원인이다. 특히 췌장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0배 이상 위험 이 커진다. 직계가족 1명이 췌장암이면 4.6배, 2명은 6.4배, 3명 이상은 32배로 췌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 나 체중 감소, 황달 등이다. 종종 등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췌 장암이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갑 자기 당뇨병이 생긴 경우도 췌장암이 아 닌지 확인해야 한다. 국내 건강검진 프로그램에서 하는 췌 장암 검사는 혈액검사인 종양표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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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어렵고 사망률 높은 암

환자 5년 생존율 12%로 낮아

전이 없고 2㎝ 이내 암만 완치 초음파내시경 등 정기 검진 고지방식 삼가고 담배 끊어야

(CA19-9)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혈액 종양표지 자인 CA19-9는 췌장암의 진단 민감도 나 특이도가 75% 정도로 낮고, 실제 췌 장암 양성 예측률이 1% 이내로 낮아 단 일검사로는 선별검사의 가치가 낮다. 복 부 초음파 검사는 췌장의 해부학적 위

치로 인해 췌장 전체를 검사하기 어렵 고 췌장의 일부만 관찰할 수 있는 경우 가 흔하다. 게다가 특징적인 증상이 없 거나 소화불량증 같은 증상만 있으면 문진이나 진찰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수년 전 소화기관 종양을 치료받던 환자가 있었다. 환자인 남편을 간호하던 부인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암 검사를 받았다. 당시 건강보험 급여 범위 내에서 받았던 혈액검사, X선 검 사, 위·대장내시경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 등에서 정상으로 나왔다. 수개월 후 남편은 완치됐지만 병간호하던 부인 은 복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의 심스러워 정밀 검사를 해보니 췌장 두 부암이라는 진단이 나와 안타까웠던 기 억이 있다. 췌장암 진단은 혈액검사나 복부초음 파검사보다는 조영 증강 복부 CT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초음파내시 경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부터는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돼 정밀 검 사를 받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특히 소 화기내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초음파내 시경 검사는 1㎝ 이내의 췌장 종괴(덩 이)를 발견할 수 있고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므로 췌장암의 확진과 조 기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선암이지 만 일부는 전이암, 췌장낭종 병변이나 신경내분비종에서 유래한 암 등 다양한 췌장암이 발생한다. 초음파내시경 검사 를 통해 췌장조직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향후 치료와 예후 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암 치료는 수술적 절제만이 유 일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다. 현재 시행되는 항암 치료는 생존 기 간을 늘리는 효과는 있지만 완치 효과 는 향상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 의 완치율로 보는 최근 5년 상대 생존율 (12.2%)은 복지부가 전년도에 발표한 5

오늘의 운세 1월 11일 토요일 (음력 12월 17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36년생 힘쓰는 일 하 지 말라. 48년생 자녀 일에 간섭하지 말라. 60년생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라. 72년 생 먹을 건 없고 버리 기엔 아깝다. 84년생 감정 조절을 잘할 것. 96년생 웃어 주는 이 성에게 착각 말라.

37년생 포용심을 갖고 이해하고 받아 줄 것. 49년생 맺고 끊는 것 을 분명히. 61년생 지 나간 일에 집착 말고 실용적, 현실적일 것. 73년생 상대방 입장 에서 생각하기. 85년 생 내가 주인공이 되 려고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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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있으면 위험 최대 32배

갑작스런 당뇨, 간 수치 올라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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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8년생 비슷하지만 다 르니 잘 분별. 50년생 작은 것 아끼려다 큰 것 잃지 말 것. 62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 것. 74 년생 일이 이루어졌으 면 그 자리를 떠날 것. 86년생 멋보다는 따 듯하게 입을 것.

년 상대 생존율(11.4%)에서 크게 오르 지 않았다. 최근 면역치료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 법이 임상에 도입돼 항암 치료에 반응 이 없는 환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 행되고 있다. 방사선치료는 최근 암 부 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 되고, 양성자나 중립자 방사선 치료법 등이 새로 도입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 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췌장암 완치는 전이가 없 고 크기 2㎝ 이내의 조기암을 찾아서 치 료하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2018년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췌장암 1기 환자는 수술 후 2년 생존율이 65%로 높지만 췌장암 2기 환자는 2년 생존율이 절반으로 감 소했다. 2기 환자 생존율 1기의 절반 수준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금연·금주  고지방식이나 육식 피하기 채식이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식사하기 비만 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기 췌장암을 포함한 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받기 를 실천해야 한다. 특히 가족력 등 췌장 암 위험인자가 있거나, 종양표지자 상 승,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췌관 확장, 지 속하는 복통이나 불편감, 체중 감소, 갑 작스러운 당뇨 진단, 원인이 불분명한 간 수치 상승 등의 소견이 있으면 췌장 질환을 의심하고 췌장암 전문의와 상 담해야 한다.

이인석 교수 199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2010년 까지 미국 UCLA 산하 연구소에서 췌장염 및 췌장암 분야를 주제로 연수했다. 현재 서울성 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보부 장과 가톨릭대 의대 전공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췌장 및 담관 질환 치료 내시경 분야 명의다. 현 재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 한췌장담도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9년생 자녀와 가족 은 많을수록 좋은 것. 51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고 쓸 곳이 있다. 63년생 혈육의 정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75년생 축하받 거나 축하해 줄 수도. 87년생 서로의 마음 이 통하게 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40년생 육류보다 채 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 52년생 물속의 깊 이는 알아도 사람 속 은 모른다. 64년생 시 작하기 전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76년 생 사람에 대해 잘 알 아야 한다. 88년생 업 무 분석을 잘할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1년생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53년생 남보 다 내 혈육이 좋다. 65 년생 주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것. 77년 생 화합을 위한 자리 를 만들 것. 89년생 대 인관계 좋아지고 분위 기 좋아질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0년생 멀리 있는 친 척보다 이웃이 낫다. 42년생 피는 물보다 진한 법. 54년생 효도 받거나 대접받을 듯. 66년생 마음 가는 대 로 할 것. 78년생 대화 가 통하고 의기투합. 90년생 이미지 상승. 좋은 하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1년생 그냥 놓아두면 저절로 해결. 43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생기는 법. 55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라. 67 년생 한 번에 하나씩 만 할 것. 79년생 함께 식사하면 나눠서 계 산. 91년생 충동적인 소비를 자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2년생 기분 좋은 지 출을 할 수도. 44년생 유쾌. 상쾌. 통쾌. 56년 생 멋진 하루 될 듯. 68 년생 서로의 이해관계 가 맞아떨어질 듯. 80 년생 괜찮은 제안을 받을 수도. 92년생 반 가운 소식 접하거나 정보 생길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3년생 경험이 지혜의 빛이 될 듯. 45년생 찾 아오는 사람이나 소식 있을 수. 57년생 유익 한 만남이나 일이 생 길 수도. 69년생 시작 과 과정이 무난. 81년 생 초대받거나 지인과 만날 수. 93년생 소개 팅이나 데이트.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4년생 손실보다 이익 이 많을 듯. 46년생 사 랑 주고 존경받자. 58 년생 하나라도 더 챙 겨 주고 싶은 마음. 70 년생 배우자 말을 들으 면 만사형통. 82년생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 가 최고. 94년생 이성 에게 집착 말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5년생 소중한 순간 은 사진 찍자. 47년생 포용심과 이해심 갖 자. 59년생 한 수 배우 거나 소식 접할 듯. 71 년생 부부동반 외출 이나 가족 나들이. 83 년생 경험자에게 조언 을 받자. 95년생 부모 님을 도와 드리자.

1월 12일 일요일 (음력 12월 18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우리는 하나. 가족이 최고. 48년생 좋은 사람과 좋은 시 간. 60년생 많을수록 좋다. 72년생 삶이 웃 음소리로 채워질 듯. 84년생 반가운 사람 과 즐겁게 지낼 듯. 96 년생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든다.

37년생 삶이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찰 듯. 49 년생 부모의 자녀 사 랑은 끝이 없는 법. 61 년생 배우자는 넝쿨째 굴러온 복덩어리. 73 년생 배우자에게 애정 표현 아끼지 말 것. 85 년생 머리부터 발끝까 지 핫이슈.

제669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집안에 새로 운 물건이 들어 올 수 도. 50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될 듯. 62 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을 수. 74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하거나 대접을 받을 수도. 86 년생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을 수.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9년생 포용심과 이 해심을 가져야 한다. 51년생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답답. 63년 생 화내지 말고 잔소 리하지 말 것. 75년생 묵언 수행.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아라. 87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생긴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감사와 사랑 의 하루 될 듯. 52년생 삶의 의미가 행복으로 다가올 듯. 64년생 목 적 달성하고 성취감을 맛볼 듯. 76년생 반가 운 사람과 보람 있는 시간 가질 듯. 88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진동할 듯.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1년생 잘 먹고 근심 하지 말 것. 53년생 건 강에 적신호. 부상 안 생기게. 65년생 능력 이 안 되는 일은 하지 말 것. 77년생 예가 아 니면 행하지 말고 집 에서 휴식 가질 것. 89 년생 언행을 조심하고 만남 자제.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30년생 몸 따로, 마음 따로. 42년생 세상에 맞춰 살기가 쉽지 않 다. 54년생 마음을 비 울 것. 66년생 눈 감 고, 귀 막고 말 아낄 것. 78년생 때로는 싫 은 사람과 함께 할 수 도. 90년생 모른 척 덮 고 갈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1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훈장. 43년생 웃 을 일이 생기고 화목 한 하루. 55년생 이것 도 저것도 마음에 들 겠다. 67년생 초대받 거나 초대할 수도. 79 년생 취미나 여가생활 즐기기. 91년생 아름 다운 추억 만들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2년생 받기보다 베 푸는 하루. 44년생 작 은 이익보다 명분 중 시. 56년생 물질보다 사람이 중한 것. 68년 생 모임이나 만남 있 을 듯. 80년생 쇼핑하 거나 문화공연 관람하 기. 92년생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3년생 직접 하지 말 고 적임자에게 맡길 것. 45년생 비워야 새 로 채울 수 있다. 57년 생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 수도. 69년생 계획보다 오래 걸릴 수 도. 81년생 능력에 맞 춰서 할 것. 93년생 빠 른 결정은 자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유자식 상팔 자. 효도 받을 듯. 46년 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 58년생 계산하 지 말고 받아들일 것. 70년생 사는 맛이 나 는 하루. 82년생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하루. 94년생 어느 길로 가 도 서울로 간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5년생 오래된 것을 소중히. 47년생 사사 로운 것에 집착지 말 라. 59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 71년생 형식보다 형편에 맞출 것. 83년생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다. 95 년생 첫인상을 너무 믿지는 말 것.


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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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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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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