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1일

Page 1

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0

제4519호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경찰, 어린이납치범

메트로밴쿠버 첫 눈...다음주가 더 걱정

수사 시민협조 요청

대중교통 특별 운송 시스템 돌입 강풍에 대교 통행제한, 페리 중단

사건 현장 촬영 동영상 찾고 있어

다음주 영하 날씨에 눈까지 내려

지난 7일 오후 3-4시 사이 발생

이번 겨울 들어 메트로밴쿠버에 첫 눈이 내리면서 알렉스 프레이저 대교가 통행금지가 되는 등 곳곳 에서 교통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캐나다기상청이 10일 새벽에 메트로밴쿠버의 첫 눈을 예보하면서, 제일 먼저 메트로밴쿠버의 대중 교통 시스템을 책임지는 트랜스링크가 10일 오전 눈에 대비한 비상 운행 계획을 9일 발표했었다. 이에 맞춰 10일 새벽부터 라파지 레이크에서 VCC까지 운행되는 밀레니엄 라인은 평소 2개의 객 차에서 4개의 객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 상시보다 전철 운행 간격이 벌어지면서 2배로 수송 능력이 늘어났지만 많은 통근자들로 붐볐다. 트랜스링크는 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도로 눈 치 우기에 대해 각 자치시와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지 만 버나비와 트라이시티의 고지대를 운행하는 버 스는 물론 일반 버스들도 10일 오전 눈길에 지체 되거나 결행되면서 출근길 시민과 학생들을 애타 게 했다. RCMP는 10일 오전 알렉스 프레이저 대교(Alex Fraser Bridge)에 얼음이 떨어질 수 있어 통해을 차 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0일 오전에 이미 여러

경찰이 공개한 어린이납치 미수 용의차량 사진

대의 차량이 떨어진 고드름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 로 알려졌다. 2016년과 2017년도에 다리 주탑과 케 이블에 얼어 있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차량에 피 해를 주기도 했었다. 또 BC페리도 10일 일부 구간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눈과 함께 강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이번 첫눈으로 메트로타운 곳곳에서는 교통사고 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며 도로 가 미끄러운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캐나다 기상청은 10일 5-25센티미터의 적설량을 예보했다. 이 눈은 다시 10일 밤부터 비로 바뀌어 11일 낮까지는 내리고 다시 11일 밤부터 기온이 내 려가며 눈비가 섞여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 눈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눈으로

바뀌어 계속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트로밴쿠버의 도로사정이 악화돼 일반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도 비정상적으로 운행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10일 오전 현재 메트로밴 쿠버에서 문을 닫은 공립학교들은 없었다. 그러나 다음주에 기상청 예보대로 눈이 계속 내린다면 버 나비마운틴에 있는 SFU를 비롯해 버나비, 트라이 시티,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 등 고지대의 학교 들이 임시 휴교를 할 가능성이 높다.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눈이 메트로밴쿠버를 덮 친 가운데, 눈길과 빙판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예상되고, 전선줄에 많은 눈이 쌓여 단전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

BC주,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 표본 BC 실업률 전국 최저 30개월 중 29차례 NDP 집권 이후 시간당 임금 3달러 인상 새로운 일자리도 6만 개 이상 창출해 내 안정적으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캐나다가 작 년말에도 고용증가와 실업률 하락을 기록하며 한 해 를 마감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11월 고용도 감소하고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해 5.9%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고용은 전달에 비해 3만 5000명, 즉 0.2%가 증가 를 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료 32만 명 1.7%가 증 가했다. 전달 대비 고용 증가는 온타리오주와 퀘벡 주가 주도를 했는데, 온타리오주의 경우 전달보다 2 만 5000명이 늘어났다. 주로 풀타임 직업으로 건설 과 공공행정쪽이 고용을 창출했다. 이로써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퀘벡주도 요식업과 제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며 전달에 비해 0.5%의 고용증가와 동시에 실업률은 0.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BC주는 12월 총 고용인수가 254만 2600명으로 전 달에 비해 오히려 7700명 정도 감소했지만, 노동인 구가 1만 4700명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11월 5%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4.8%로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즉 고용이 증가했다기 보 다는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생 긴 결과이다. 하지만 BC주 브루스 랠스톤(Bruce Ralston) 직업 무역기술부 장관은 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세계 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C주는 회복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그런 이유로 BC주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 은 실업률과 높은 GDP 성장에 높은 임금 인상을 기

록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BC주는 지난 30개월 중 29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해 왔다. 랠스톤 장관은 "작년에 BC주에서 최우선적으로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많은 임금을 보 장해 시간당 평균 임금이 1.52달러나 올랐다"고 말했 다. 즉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고용과 경제 모두 긍 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랠스톤 장관은 2017년 7월 현 정부의 집권 이후 소 득주도성장을 펼치면서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도 시간당 3달러 이상 올랐으며, 생활수준도 개 선되는 결과를 낸 점을 제시했다. 랠스톤 장관은 "민간 경제전망가들이 올해도 다 시 캐나다 경기를 주도한다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청 자료에서 메트로밴쿠버는 실업 률이 4.8%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고 반 대로 고용률은 64.4%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높 아졌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경찰이 어린이 납치 미수 사건 수사를 위해 사건 발생 당시 주변을 지났던 차량의 블랙박스 동 영상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49번 에 비뉴와 51번 에비뉴 사이의 세인트 조지 스트리트에 서 프린스 알버트 스트리트 지역을 지나간 차량 중 블랙박스(dashcam) 동영상을 갖고 있는 시민의 연 락을 바라고 있다. 밴쿠버경찰서의 타니아 비잔틴 경관은 "특별수사 대의 수사관들이 납치사관 연루 차량을 찾아내기 위 해 노력 중인데 시민의 동영상 자료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사건 내용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에 12살 소 녀가 50번 에비뉴와 프레이저 스트리트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고 있었다. 이때 붉은 색 미니밴이 소녀에게 다가왔고, 차에서 운전자가 내 려 소녀에게 같이 차를 타고 가고 싶냐고 물었다. 소 녀는 이를 거부하고 달려서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학교 행정실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수사관은 용의차량이 붉은색 구형 닷지 캐라반 또 는 닷지 그랜드 캐라반으로 2001년에서 2007년 사이 에 출시된 모델로 추정햇다. 이와 관련한 동영사 제보는 밴쿠버 경찰서 604717-0603 또는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으로 신고를 하면 된다. 한편 써리RCMP는 또 지난 3일부터 8일 사이에 길 포드, 뉴튼, 월리/시티센터 지역에서 일어난 최소 4 건의 강도사건 용의자에 대한시민의 제보를 기다리 고 있다며 용의자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10일 언 론사에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의 사업장에 들어가 칼 로 위협을 하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 자는 백인 남성으로 20대 초반에 약 6피트의 키이다. 표영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