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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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7호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연방정부 중국 고위험 여행지역으로 경보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유 한국정부도 대응관련 공관회의 개최 방역당국, BC주 아직 감염자 없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우한시를 중심으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하며 17명 이 이미 사망하는 등 '우한 폐렴' 확진자 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캐나다가 중국 여행을 자제하라며 위험 등급을 올렸다. 연방정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위험도를 고위험주의(high degree of caution) 지 역으로 분류한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가 발병했다며, 감염 증상은 열과 기침, 그리고 숨을 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번 발병은 우한 남부중국 수산물시티와 남부 중국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잘 알려 진 후아난 수산물 시장이 첫 감염지로 알 려져 있다. 해당 시장은 지난 1월 1일부로 폐쇄가 된 상태다. 현재 우한시를 들어가고 나오는 교통 시스템이 붕괴된 상태로 이 주변을 여행 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확인해 보도록 권고됐다. 연방정부는 현재 캐나다 여행객이나 캐 나다에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은 낮은 상 태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 이외 국가 에서도 우한지역을 방문했던 여행객이 감 염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캐나다 공항 에서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우한 지역 을 방문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해 집중 조 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WHO와 다른 국가들과 긴 밀하게 협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해외 여 행을 할 때 항상 정부의 관련 정보를 확 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바 이러스가 주로 노인들과 당뇨,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주 의를 요구했다. 특히 정부는 1월 25일 구 정을 대비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 중 주 의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농장이나 살아 있는 동물이 있는 시장 또는 도살장 등의

방문을 피하고, 동물과의 접촉도 피하며, 감염증세를 보이는 환자들과의 접촉도 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애틀에도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중 국인 이민자가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 관문인 밴쿠버에서의 감영 위험에 대 한 우려가 높다. 하지만 BC질병관리본부 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병 보고 가 없다는 입장을 23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공관 화상회의 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 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 하고 있다.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 로 중국지역 공관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 고,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해외유입 확진 환 자 확인과 관련하여, 중국 체류 우리 국 민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우한시뿐 아니라 중국 내 확 진·의심 환자가 있는 여타 지역의 해외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조치를 보 다 강화해줄 것을 중국 당국에 요청하도 록 하는 한편, 춘절 기간 중 중국에서 우 리 국민이 동 감염증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될 경우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중국지역 공관들은 외교부 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담당자와 SNS 긴급 연 락망을 구축해 중국 내 우리 국민이 필 요로 하는 조력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발병 지역인 우한 (武漢)시가 있는 후베이(湖北)성 이외 지 역 최초로 허베이(河北)성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1 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우한 폐렴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 강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기준 '우한 폐 렴' 확진자는 중국과 중화권을 합쳐 616명 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95명은 위중 한 상태고, 17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 다. 표영태 기자

시온합창단, 뉴비스타 요양원 기금 전달 2009년 정기공연 통해 마련 한인사회를 위해 오랜시간 봉사 해 온 대 표단체들의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정성의 마음이 모아지면서 한인사회 최초의 공 립요양원 사업이 보다 풍성한 한해를 맞 이할 예정이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 휘 정성자)은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뉴비 스타 한인공립요양원 건설현장에서 무궁 화재단(이사장 오유순)을 통해 뉴비스타 소사이티에 2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무궁화재단 이사진과 뉴비스 타의 황승일, 장민우 뉴비스타 한인이사 가 자리를 함께 했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한인사회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다양 한 단체에 후원을 해 왔던 시온선교합창 단은 지난 2009년 정기공연 성금을 한인 공립요양원 건립기금 마련 행사로 추진해 약 2만 달러를 모았다. 20년전 한인사회에 서 한인을 위한 공립요양원이나 양로원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동안 답보상 태를 보내다 지난 2017년 오유순 이사장 이 뉴비스타의 새 요양원 건물 한 개층을 한인 전용 요양원으로 40병상을 배정하 기로 약속하며 본격화 됐다. 표영태 기자 >> 6면 ‘시온합창단'으로 계속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의 정성자 단장이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2만 달러의 한인 공립요양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뉴비스타의 대린 프로이제 CEO가 함께 했다.

도대체 밴쿠버 집값이 얼마나 비싸길래 세계 2위! 주택여유도 최악 홍콩 이어 2번째 9개 주요 국가 309개 도시 평가 밴쿠버의 주택가격이 폭등을 하며 정상 소득 대비 비정상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데 한 분석보고서에서 홍콩에 이어 가장 여유도가 나쁜 도시로 재확인됐다. 공공정책을 위한 프론티어센터(frontier centre for public policy)가 발표한 '제 16회 연례인구통계적 주택여유도 서베이 (16th Annual Demographia International Housing Affordability Survey)에 서 밴쿠버는 홍콩에 이어 최악의 주택여 유도를 가진 도시로 꼽혔다.

캐나다를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중 국,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9개국 309개 도시를 대상으 로 거주 시민의 소득과 주택가격을 분 석해 중간 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지수 화한 Median Multiple 지수에서 홍콩은 20.8로 절대적인 수로 최악 1위를 차지했 고, 밴쿠버는 11.9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가 11, 멜버른이 9.5%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8.6, 빅토리아 가 8.1, 프레이저배리가 7.8, 나나이모가 7.5, 코목스벨리가 7.5, 칠리왁이 7.3 등 최 악 상위권에 BC주 도시가 자리를 잡았다. 반대로 309개 도시 중 가장 주택여유

도가 양호한 도시에 알버타주의 포트 맥 머레이가 1.8로 꼽였고, 6위에 뉴브런즈윅 의 프레드릭톤과 세인트 존스, 11위의 노 바스코샤주의 케이프 브레톤 등이 상위 권을 차지했다. 밴쿠버의 경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시에서 외국인 취득세를 2016년도에 도입 했는데, 전년도의 Median Multiple 지수 의 12.6에 비해 이번에 여유도가 조금 개 선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의 부동산 가 격 거품은 2019 UBS Global Real Estate Bubble Index에서도 세계에서 6번째 버 블 도시에 꼽힐 정도로 문제가 지적됐 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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