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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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2호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30일 오전 8시 현재 우한 폐렴 사망자 171명 WHO, 신종코로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전원 중국 내에서 사망 한 것으로 확인 세계적으로 확진 환자 총 8247명 발표 캐나다 정부 한국 여행 주의하라 안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되는 가운데, 다시 하루만에 사망자 수가 39명 이나 늘어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 시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 기에 이르렀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가 3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발표한 2019년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2019-nCoV)로 사망한 숫자가 전날 132 명보다 39명이 늘어난 171명이었다. 확진자 총 수는 세계적으로 8247명이어서 이도 전날 발표 때 6160명 보다 2087명이나 크게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모두는 중국내에서 발생했다. 또 중국 내 확진환자도 세계 확진자의 대 부분을 차지하는 8124명이었다. 중국에는 본토 이외 에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 포함된다. 중국 이외 확 진자는 123명인 셈이다.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발병한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4903명이었고, 사망 자는 162명이었다. 또 우한시만 보면 2261명의 확진 자에 129명의 사망자가 집중됐다. 해외 확진자 123명을 나라별로 보면, 최종 확진자 로 밝혀진 BC주의 1명을 비롯해 온타리오주 토론토 의 2명 등 캐나다가 3명, 그리고 한국은 총 6명으로 나왔다. 미국은 4명을 유지했다. 일본은 전날보다 2배가 늘어나며 태국과 같은 14 명이 돼 중국 이외 국가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중화권 국가인 싱가포르도 전날 10명 에서 3명이 늘어난 13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외에 오스트레일리아도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9명, 프랑 스도 1명이 늘어난 5명이 되었다. 핀란드가 첫 환자 가 발생했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도 환자가 늘어 8 명과 5명이 되었다. 이처럼 사태가 심각해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를 선포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 만 사용하는 규정이다. 다만 WHO는 교역과 이동 제한까지 권고하지는 않았다. WHO는 지금까지 우한 폐렴을 포함해 여섯 차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9년 미국과 멕시코를 시작으로 신종 인플루엔

자A(H1N1) 대유행 때 첫 선포가 내려졌다. 이후 2014년 파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소아마비 바 이러스 확산했을 때와 같은 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 라 바이러스가 시작해 번졌을 때 연이어 국제적 비 상사태를 선언했다. 네 번째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는 2019년 또다시 에 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했을 때 이뤄졌다. 2016년 신생 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 스가 브라질에서 확산했을 때를 마지막으로 지금까 지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는 없었다.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 군)가 퍼졌을 때도 비상사태 선포 논의가 있었지 만, WHO는 비상사태 선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고 결정했다. WHO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가 아시아를 넘어 각 대륙으로 확산하자 여섯 번째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 이에 앞서 BC주공공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인 보니 헨리 박사는 지난 29 일 BC주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에 대한 샘플을 위니펙에 있는 국가의료검사실에 보 내 29일 최종적으로 확진이 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고 발표했다. 헨리 박사는 "환자는 현재 집에 격리되어 있는 상 태"라고 밝히고, "BC주에서 확진환자가 나왔어도 아 직 안전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연방공공보건책임자(Chief Public Health Officer of Canada)인 테라사 탐 박사는 트 위터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계 나 아시안계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나오고 있 는 것에 대해 경고를 했다. 이런 상태 속에서 캐나다 정부는 한국에 대한 여 행경보를 29일자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에 대해 한국 정부가 28일자로 여행경 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했고, 발원지인 후베이성 에 대해서는 지난 25일부터 3단계인 철수권고를 유 지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 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점을 들었다. 중국 정부는 돌 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하여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1-4급으로 구성) 가운데 최고 수 준인 1급 대응을 가동하고, 구체 조치로 △시외버스 운행 중단(1.26.), △단체 여행 중단(1.27.) 등 후속 조 치를 발표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코퀴틀람 글렌공원 7건 성폭행 용의자 신원 확인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여성 피해 발생 이전에 경찰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밴쿠버, 17세 여학생 성폭력 사건발생 메트로밴쿠버의 한인들 주요 거주지의 중의 하나 인 코퀴틀람 센터인근 공원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성폭행 용의자이 경찰에 마침내 꼬리를 잡혔다. 코퀴틀람RCMP는 글렌공원(Glen Park, 1149 Westwood Street, Coquitlam)에서 일어난 7건의 성폭력 사건과 연루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고 30일 오전 발표했다. 용의자는 이전에 경찰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성폭력 사건은 작년 11월부터 시작되 올 1월까지 이어졌다. 주로 성인 여성을 노린 성폭력 사건은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무렵에 주로 발생했었다. 코퀴틀람RCMP는 용의자에 대해 수사를 마치 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 의자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글렌공원을 비롯 해 모든 곳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 지를 밝혔다. 하지만 섣불리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 추측을 하지 말고 경찰의 수사에 맡겨 달라 는 말도 남겼다. 그리고 또 사건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글렌공원 인근에서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되 면 즉시 911로 신고를 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경찰은 밴쿠버웨스트사이드에서 28

코퀴틀람RCMP 배포한 글렌공원 산책로 사진

일 저녁에 10대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세 소녀가 오후 6시쯤 처칠 세 컨더리학교에서 행사를 마치고 걸어서 귀가 하던 중, 몽고메리 스트리트와 오슬러 스트리트 사이의 웨스트 54번 에비뉴에서 낯선 남자가 뒤에서 피해 학생을 껴앉는 일이 일어났다. 여학생은 저항을 했 고 범인은 그대로 달아났다. 범인은 당시 매우 큰 키에 검정색 옷을 입고 있 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사건 당시 해당 지역을 지났던 차량운전자들에게 자동차 블랙박스 동영상 을 제보해 주길 당부했다. 연락처는 604-717-0602 표영태 기자

11월 BC 평균주급 전달보다 줄어 1011.02달러로 10개 주중 5위 연간기준 전체 캐나다 3.1% 증가 작년 11월 평균주급이 전국적으로나 BC주나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11월 평균주급 통계 자료에서 1041.79달러로 전달에 비해 0.3% 하락했지 만, 2018년 11월에 비해서는 3.1% 올랐다. BC주는 10월 1015.57달러에서 11월에 1011.02달러 로 4.55달러가 줄며 전달대비 0.4%의 평균주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3.2%가 늘 어났다. 10개 주중에 알버타주가 1180.16달러로 1위를 차지 했지만 역시 전달에 비해서는 12.71달러, 즉 1.1%나 크게 줄었다. 이어 온타리오주가 1062.25달러로 전달

에 비해서는 0.2% 감소, 전년에 비해서는 2.7% 증가 했다. 뉴파운드랜드앤라브래도주가 1058.81달러, 사 스카추언주가 1057.74달러로 BC주보다 주급을 많이 받는 4개 주의 자리를 지켰다. 업종별 연간 주급에서 행정 및 지원서비스직이 7.9%가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 과 학 및 기술서비스직은 5.7%, 요식업은 4%, 제조업은 3.8%, 공공행정은 3.6%, 보건의료직은 2.9%가 올랐 다. 교육서비스직은 BC주와 퀘벡주의 상승에 힘입어 2.6%가 상승했다. 11월 전체 급여 노동자 수는 전달에 비해 1만 2000 명이 줄었다. 주로 소매업과 제조업에서 인력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주 평균 근로시간은 32.8시간으로 작년이나 전달 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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