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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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3호 2020년 2월 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2019-nCoV 114개 검체검사...확진자는 1명

검찰 이어 경찰 개혁도 첫 발 뗐다 수사권조정단 대통령 직속으로 자치경찰 신설해 권력 남용 견제

BC질병관리본부, 매주 금요일 검체 건수도 공개 의심환자 811 전화, 130개 언어로 서비스 가능 한국 적폐 언론들, 세계 기준 무시하고 정부 공격 BC주의 의료보건당국이 2019년도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확진자뿐만 아니라 검체 검사자 수도 매주 공 개하겠다고 밝히며, 필요 이상의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BC주정부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31일 오전 10시에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31일 현재까지 총 의심환자의 114개에 대한 검 체검사가 이루어졌고 지난 28일 확인된 단 1명의 확 진환자만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2019년 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즉 2019-nCoV((2019 novel coronavirus)로 명명하기로 함에 따라, BC주도 2019-nCoV로 부르고 있다. 딕스 장관은 "정기적으로 어떻게 질병관리를 하 고 있는 지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에 검체검사를 한 건 수도 BC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 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검체검사를 받은 의심환자 수에 비해 검 체 검사 수가 많았느데, 이에 대해 딕스 장관은 "어 떤 의심환자는 2번 이상 검체를 채취했기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캐나다 최초의 2019-nCoV 확진자가 나왔 던 온타리오주에서는 31일 3번째 확진자가 다시 나 와 캐나다 전체로 확진자가 4며이 됐다. 온타리오 방역당국은 3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23 일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은 채로 토론토를 통해 입 국했고 개인 승용차로 런던으로 이동했다. 24일부 터 감염증상이 보이자, 환자는 런던의료과학센터에 서 검사를 받았고 처음에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재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이 났다. 이에 앞서 BC질병관리본부의 31일 오전 8시 기 준 세계의 2019-nCoV 확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총 9934명으로 사망자 수는 213명이다. 2019-nCoV에 의한 사망은 모두 중국 내에서 발생했다. 최초의 2019-nCoV 발병지역인 우한 시에 159명의 사망자를 포함 263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우한 시 가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204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580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중국 본토의 확진자 는 총 9782명이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확진자는 152명인데, 한국 은 총 11명으로 기록됐다. 태국은 19명으로 중국 이 외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일본은 17명으로 2번째 를, 싱가포르는 16명이었다. 아시아 국가가 아닌 오 스트레일리아는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 8명, 프랑스와 독일이 각 6명, 베트남이 5명 등으 로 나왔다. 북미에서는 미국에서 전날에 비해 한 명이 늘어 6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BC질병관리본부는 2019-nCoV 감염이 의심될 경 우에는 1차 진료기관이나, 지역공중보건소, 또는 811 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811번에서는 130개 언어로 통역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2019-nCoV 질병으로 각종 소문과 동아시 아계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공격도 일어나 고 있는데, 딕스 장관은 "BC주에서 현재 안정적으 로 2019-nCoV를 통제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불안 을 야기하는 불필요한 소문에 과잉 반응하지 말고 정부의 발표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WHO는 특정지역 이름을 표기해 지역 혐오 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2015년부터 명 명 원칙을 새로 수립해, 질병의 증상과 질병이 나타 나는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야 하고, 이름에서 피해야 할 용어로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 또 는 음식의 종, 문화, 인구, 산업 또는 직업 등을 정 했다. 이에 한국의 많은 언론들도 명칭을 바꿔 부르 기 시작했고, 본지도 31일부터 이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명확한 기준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 민들이 적폐 언론이라고 부르는 수구층 언론사들이 현 문재인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기 때문에 우한을 뺐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거슬러 '우한 폐렴'이라고 지칭하며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2013 년에 메르스, 즉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라고 지역명 을 넣었는데 왜 이번에 안되냐고 억지를 부리는데, WHO가 2015년에 기준을 정했다는 점을 알면서도 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최근 검찰 개혁에서 보여 준 정치검찰 수구세력의 유치하면서 무차별적인 흠 집내기처럼 사설로 억지 주장까지 내며 굽히지 않는 모양세다. 표영태 기자

정부가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 범을 위해 설립준비단을 설치하는 등 실무적 준비 에 들어간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해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절차에도 착수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 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 추 진계획’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 관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7월 공수처 출범 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 이다. 새로 출범하는 공수처는 독립된 기구로서 성 역 없는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경 수 사권 조정 후속추진단을 설치하겠다. 추진단은 국 민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수사준칙, 검사 의 수사개시 범위 등 하위법령들을 정비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 후속추진단은 대통령 직 속으로 설치된다. 정 총리와 추 장관, 진 장관은 담화문 발표에 앞서 문 대통령을 만나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를 보고 했다.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권력기관 중 특히 검 찰 개혁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검찰은 잘 못을 스스로 고쳐내지 못했기 때문에 특히 공수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추 장관은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담화문에서 경찰 개혁도 언급했 다. 정 총리는 “검찰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권력이 비대해지거나 남용되지 않도록 국가경 찰과 자치경찰로 분리해 운영하겠다.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통해 경찰의 수사 노력을 제고할 수 있도 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 만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20대 국회 회기 내 입법이 완료되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30일 서부캐나다 재외선거유권자 등록 2404명 2주 앞으로 다가온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 19대 대선 투표자 6004명에 비해 크게 모자라 오는 4월 16일에 치러지는 한국의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재외유권자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 한 재외선거유권자 등록이 1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캐나다 서부에서는 지난 대선 때에 비해 크게 못미 치는 유권자만이 등록을 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남종수 선거관 영사는 30일 기준으로 영주권자 등 이주자 위주의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256명을 비롯해 2148명의 새 유권자 등록을 통해 총 2404명이 이번 총선을 위해 등록이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수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6004명의 재외 유권자가 참여했던 것 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일주일 간격으로 올라오는 주요 공관별 재외선거 인 신고 신청 접수 현황 최신 자료인 지난 27일자 통 계에서 주밴쿠버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1926명이 새 로 등록을 했던 것과 비교해 3일만에 220명 가량이 늘어났다. 직전 주에 비해 265명이 늘어난 것과 비 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매주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 인할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2주가 최대 600명 정 도가 늘어 총 3000명 정도가 접수된다는 추산이다.

이 경우 지난 대선 때 선거권 행사자보다 절반 이 하의 유권자 등록이 이루진다는 계산이 나오고 이 중 90%가 투표에 참여하면 2700명이 참정권을 행사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자 자료에서 가장 많은 신고 신청자가 나온 공관은 베트남이었으며, 상하이, 뉴욕, 일본대 사관(도쿄), LA 등이었으며, 토론토가 10위, 밴쿠버 가 13위를 기록했다. 총선이 대선 때보다 재외유권자의 참여도가 낮지 만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 다는 점에서는 지난 19대 대선보다 더 중요한 의미 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매체는 물론 쇼설미디어를 통해 정치 적 갈등이 확대되면서 국내는 물론 재외 한인들도 정치 혐오증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멀리하려는 태도 를 보이고 있다. 바로 투표율이 낮을수록 또 정치적 혐오감에 의한 탄력성이 높은 젊은층의 참정권 포기 를 할수록 유리한 불순한 세력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바른 정치를 위한 유권자의 참 여가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남은 2주간 유권자 신고 신청이 늘어 단 한 표라도 신성한 국민의 주권을 행 사하고 국가가 정상으로 갈 수 있도록 국민의 도리 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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