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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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6호 2020년 2월 6일 목요일 A

The  Korea  Daily

BC 2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양성추정환자 발생

후베이성 가족이 방문한 50대 여성 춘절 연휴 후 많은 중국인 유입 예상 BC주에서 2번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양성추정환 자가 발생했지만, 춘절 이후 대거 귀국할 것으로 예 상되는 중국계 이민자나 유학생들에 대한 검사는 제 한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BC주정부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4일 오후 5시 30분에 공동기자회 견을 갖고 BC주에서 2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 하 2019-nCoV) 양성추정환자(이하 환자)가 나왔다 고 발표했다. 2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밴쿠버, 리치몬드, 노 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를 관할하는 밴쿠버해안보건 소(Vancouver Coastal Health) 관할 지역거주자로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에서 3일 늦게 양성으로 판정이 났다. 최종적 판단 을 위해 환자의 검체가 위니펙에 위치한 국립미생 물연구소(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로 보 내졌다. 이에 따라 밴쿠버해안보건소는 2번 환자와 접촉 한 사람들을 추적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2번 환자는 우한시에서 방문 온 가족들과 접촉을 했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딕시 장관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을 비롯해 발 병지역을 다녀온 BC주민은 가능하면 자녀들과 14일 간 집에 머물면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해 달라"고 당 부했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경우 등교를 미 루어 달라는 안내도 했다.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 내에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기 시작하 면서 전세계로 이런 조치가 확대되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는 아직까지 여행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BC주의 2019-nCoV 전 염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는 입장을 이번에도 밝혔 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중국계 이민자가 많은 BC주 와 온타리오주에서 2019-nCoV 환자가 발생한 상태 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많은 수의 중국

계 이민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돌아오는 시기이다. 현재 캐나다나 BC주에서는 국경을 통과할 때 증 상이 없으며 능동적 감시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무증상이나 음성으 로 판정 받았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판정 되는 경우 도 발생해 소극적 검사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보 건당국은 중국 등 발병지역을 다녀온 경우 스스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지를 보고 1차 진료기관이나 지역 의료기관 또는 811로 전화를 해 달라고 요청하 고 있을 뿐이다. 연방정부가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캐나다 시민들을 전세기로 6일 철수시킬 예정인데, 해당 비행기는 밴 쿠버 공항에서 급유를 하고 토론토로 이동한다고 전 해졌다. 귀환 비행기로 돌아온 사람들은 2주간 공군 기지에 격리됐다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에 따라 BC에 주소를 둔 귀환자들도 BC주로 돌아 올 예정인데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 다고 발표했었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가 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의 2019-nCoV 정보에서 확진자는 2만 4638명이고 이중 494명이 사 망을 했다. 4일 발표 때보다 확진자는 3934명이 늘었 고, 사망자는 67명이 늘어났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 는 날이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 중국 이외 확진자는 241명이다.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업체인 DXY의 5일 오전 자료에 따르면 중국내 사망자가 홍콩을 포함해 493 명이라고 발표해, 중국 이외 지역은 필리핀에서 1명 이 나온 셈이다. 위키피디아가 5일 오전 발표한 나라별 확진자 수 에서 일본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오스트레일리아 14명, 독일과 말레이시아가 각 12명, 미국과 대만이 각 11명 순이 다. 베트남은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레이트가 캐 나다와 함께 5명, 인도와 필리핀이 각 3명,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이 각 2명이며, 이외에 벨기에, 캄보디아, 핀랜드, 네팔, 스페인, 스리랑카, 스웨덴이 각 1명이었 다. 위키피디아는 확진자가 총 2만 4591명이라고 발 표했다. 표영태 기자

코퀴틀람, 써리에 과속 단속 카메라 추가 지난해 BC주 여러 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 치되면서 교통 법규 위반 통지서를 받은 운전자 가 많이 증가했다. 2018년 BC주정부는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카메라 성능을 높여 속도위반까지 잡 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BC주에서 사고 위험 이 가장 높은 35개 교차로에 설치된 단속 카메 라 가운데 지난해 여름 다섯 곳에 속도 감지 기 능이 추가됐다. 그 후 주정부는 지속적으로 성 능 개선 작업을 벌여 더 많은 카메라에 과속 적 발 기능을 넣었다. 그 결과 2019년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전년 동 기 대비 3배 이상 많은 통지서가 발부됐다. BC주정부는 2월 24일부터 메트로 밴쿠버의 8 개 교차로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가하고 향후 두 달 동안 지속해서 단속 카메라 수를 늘 리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치되는 8곳은 써리 네 곳과 코퀴틀람, 델타, 포트코퀴틀람, 랭리 각 한 곳 씩이다. 과속 카메라가 처음 설치된 다섯 곳의 교차로

에서 2019년 7월부터 3개월 동안 모두 2370건 의 과속 통지서가 발부됐다. 그 후 지난해 12월 까지 3개월 동안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는 15개 교차로에서 과태료 납부고지서를 받은 경우는 7353건이었다. BC주 전체에서 2018년 월평균 1 만6414건의 과속 단속 통지서를 받았다. 한정된 지역에서 적발된 건수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단 속 효과가 상당하다. 과속에 따른 과태료는 속도 및 지역에 따라 138달러에서 483달러까지다. 적색 신호를 무시 하고 주행하다 걸리면 167달러의 과태료를 내 야 한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BC 공공안전부 장관은 첫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6개월 후 가 진 인터뷰에서 아직 실효성을 논하기엔 이르다 며 평가를 미뤘다. 판워스 장관은 당시 카메라 가 있는 교차로에선 이를 알리는 경고판이 부착 돼있다며 나쁜 습관을 지닌 운전자라면 이를 빨 리 고쳐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1월 주택 거래 지난해보다는 나았지만... 밴쿠버 및 주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활 발하지 못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터밴 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월별 주택 거래량을 보면 1월에는 최근 10년 평균을 7.3%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보다는 42% 거래 량이 늘었다. 애슐리 스미스(Smith) REBGV 회장은 2020 년 주택 시장은 예년보다 매물로 나온 물건이 적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수요는 꾸준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들어서면서 주택 시 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거래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비교적 많이 증가한 814채였 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6%가 늘어났다. 반면 거래 기준 가격은 1.5% 하락한 66만3200 달러였다. 단독 주택 역시 기준 가격이 1.7% 하 락한 143만 달러를 기록했다. REBGV가 관장하는 지역은 밴쿠버시를 비롯 해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리지, 뉴웨스트민 스터, 노스밴쿠버, 피트메도우스,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 인코스트, 웨스트밴쿠버, 휘슬러까지다.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부동산 중개인 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을 일반 시장 과 고가 시장으로 나눠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 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저가에서 중가를 형성하 는 주택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 수요가 많은 시 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고가 주택은 거래가 그 다지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중개인은. 방 1개짜리 콘도의 경우 매물로 등록되면 여러 건의 오퍼를 받고 있다면서 자 금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 다소간 이어지리라 전 망했다. 또 일반 시장의 경우 공급 부족은 지역에 따 라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밴쿠버는 팔려 는 매물이 적은 반면 써리나 랭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 신규 완 공되는 콘도가 약 3만8000호 정도 될 것이라면 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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