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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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3호 2020년 3월 3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2일 오전 현재 캐나다 확진자 총 24명, 온주 12명 검사 중 1일에만 온주 4명 추가 확진자들 나와 진자가 됐던 환자와 함께 이집트를 방문 미 워싱턴주 2번째 사망자 발생, 확산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 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일 본, 이탈리아, 이란이 새로운 전염 확산 국가로 부상하며 중국 이외 확산 위험성 이 고조되는데, 캐나다도 하루가 멀다하 고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BC주와 국경 을 마주한 워싱턴주에서는 사망자까지 나 와 캐나다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타리오주는 지난 1일 주 내에서 새로 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 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감염 의심이 돼 검사가 진행 중인 건도 12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보건부는 1일 기준으로 환진자 수가 온타 리오주에 15명, BC주에 8명, 그리고 퀘 벡주에 1명 등 총 24명이라고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이 1일 밝힌 4명의 최근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보면, 우선 1 번째 환자는 50대 토론토 거주 남성으로 형제가 최근에 이란을 방문했었다. 하지 만 이 환자의 형제는 현재까지 아루런 코 로나19 증상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2번째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요크지역 에서 최초 이란 방문 확진자의 남편이다. 3번째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2월 23일 이란에서 돌아왔다. 4번째 환자는 이미 이집트를 방문해 확

한 70대 여성이다. 이에 따라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새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은 중국이 아닌 이란에서 주로 감염이 된 셈이다. 미국 연방질병관리본부는 2월 오전 현 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1명이라고 밝 혔다. 이들 절반 정도는 중국 우한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 세스호와 연관이 돼 있다. 그리고 워싱 턴주에서 지난 주말 2명의 사망자가 나 왔다. 이에 대해 BC주 정부는 주의깊게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 19 관련 악성 루머가 쇼설커머스를 통해 전파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 를 표명했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에게 알릴 일이 있으며 기자회견과 보건 당국 웹사 이트에 공개한다며 불필요한 소문에 두 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국정부가 2일 0시 기준(한국시간)발 표한 한국의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확진 자 수는 4212명,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나왔다. 2일 0시 기준으로도 확진자 수 에서 대구가 3146명(73.3%), 경북이 630명 (14.7%) 등 총 한국 전체 확진자의 78%를 차지했다. 22명의 사망자도 부산과 경기 도 각 1명을 제외하면 모두 대구(14명) 경

한국발 입국자 금지 국가 매일 늘어나 2일 현재 36개국 입국금지, 47개국 격리 등 입국절차 강화 강 외교장관, 캐나다에 과도한 코로나19 조치 없도록 요청 중국 이외 국가 중 매일 가장 많은 코로 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한국에 대 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하루 가 멀다하고 크게 늘어나 한국인의 해외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한국 외교부가 3월 2일 오후 10(한국 시간)으로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 금지국가가 36개국이라고 발표했

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홍콩, 싱 가포르,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등 18 객 국가로 가장 많았다. 미주에서는 엘살 바도르, 자메이카 등 3개국, 유럽에서는 터키와 키르기스스탄 등 2개 국이다. 중 동에서는 레바논, 사우디, 이스라엘, 이라 크 등 8개국, 아프리카에서도 마다가스카 르, 알골라, 모리셔스 등 5개국이다.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 강화

북(6명) 지역이다. 3일 0시부로 언론에 공 개된 현황에서는 4335명의 확진자에 6명 의 사망자가 추가돼 28명으로 나왔다. 이 들 6명의 새 사망자도 모두 대구경북 지 역에서 발생했다. 4212명의 확진자 중 직접 신천지 대구 교회에 참석자만 보면 2418명으로 전체 의 57.4%에 해당한다. 이들의 가족을 포 함 접촉자들까지 합하면 결국 한국에서 의 코로나19의 슈퍼 감염의 근거지가 신 천지를 가르키고 있다. 또 신천지의 이만 희 교주의 형의 장례식이 치러진 경북 청 도의 대남병원의 고령 중증 환자들의 사 망자가 초기 10번째 사망자 중 7명이나 차지할 정도로 신천지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천지는 연일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으며, 코 로나19의 발병지로 알려진 우한의 신자나 중국 신자들이 교주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 전후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 만 대구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

장했다. 하지만, 신천지가 가짜 명단을 발 표하는 등 계속된 거짓말을 해 왔고, 신 도들도 자신이 대구 예배에 참석하지 않 았다고 얘기했다가 나중에 거짓으로 밝 혀진 경우가 많아 신천지 대변인의 발표 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일부 적폐정권과 유착됐 던 언론들은 올해 초에 신천지를 홍보하 는 기사를 써 주며 개신교계에서 이단으 로 규정한 신천지를 미화시켰고, 이번에 는 신천지 대변인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신천지를 두둔하는 기사를 쏟 아내고 있다. 이들 언론들은 현 정부가 중 국 입국자를 막지 않아 이런 사단이 났 다고 보도하고 통합미래당은 이들 기사 를 근거로 현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중국 입국자들이 인천이나 김포로 많이 들어오고 주로 거 주지역도 경기도 등 수도권인데 대구 경 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로 나온 것과 연관시킬 아무런 근거가 없 다. 따라서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정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일 스위 스 제네바 WHO 본부 에서 열린 기자회견.

한 국가도 47개 국가이다. 우선 중국에서 는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조선 족이 많은 동북 3성을 비롯해 상하이시, 충칭시, 산동성, 등 15개 성과 도가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서는 뉴질랜드, 대만, 인도, 태국 등 7개 국이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방문시 격 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주에서는 멕시코, 웨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등 8 개국이다. 유럽은 러시아, 영국, 아이슬란 드 등 18개국이나 나왔다. 중동은 4개국, 아프리카도 9개국이 있다. 캐나다 외교부는 자국민에 대한 해외여 행 권고(Travel Advice and Advisories) 4단계 중 한국에 대해 2단계(주의강화)

탄생에 일조한 신천지의 활동을 보았을 때 적폐 언론과 정치 집단이 문제를 일 으키고 적반하장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일 마침내 모습 을 드러내고 큰절로 사과한다고 했지만, 신천지 김신창 국제선교국장은 1일(현지 시간)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신도들 이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당국에 완전히 투명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당국이 비난 을 신천지에 돌리려고 신천지의 연관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통계에서 세계의 총 확진자는 8만 7137명이었다. 사망자는 중국에서 2873명, 중국 이외에서 104명이 나왔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1739명이 사망자는 중국에서 35명, 해외에서 18명 이 새로 나왔고, 감염국가도 5개가 추가 돼 총 58개 국가가 됐다. 이탈리아는 1128명 감염에 사망자는 전 날보다 8명이 늘어난 29명으로 나왔다. 이란은 593명 확진에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난 43명으로 나왔다. 프랑스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43명이 늘어나 100명 이 됐으며, 사망자는 2명을 기록했다. 스 페인도 전날에 비해 13명이 늘어나 45명 이 되는 등 확진자 수가 10명 이상 늘어 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됐다.

(WHO 트위터 사진)

표영태 기자

를, 대구·청도 지역에 한해 3단계(불필요 한 여행자제)를 공고 중이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캐나다 '프 랑수아-필립 샴페인(Franois-Philippe Champagne)' 외교장관과 2일(월)(한국 시간) 오전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정확한 상황 및 우리 정부 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 명하였다. 외교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강 장관 은 한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역 량을 바탕으로 적극적 전수조사를 실시 하여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유하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대한의 대응 노력을 다하

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캐나다 정 부의 WHO 권고에 따른 합리적·효과적 대응 및 한국 정부와의 소통 노력을 평가 하고, 캐나다측이 한국 정부의 역량을 신 뢰하고 향후 한국 관련 과도한 조치를 취 하지 않도록 샴페인 장관의 관심과 협조 를 당부하였다. 샴페인 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 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방역 역량과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국제적 공조와 협력이 긴 요한 만큼, 한캐 양국간에도 긴밀한 소통 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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