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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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4호 2020년 3월 4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도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온타리오주 연이어 확진자 나와 총 20명 서 육로를 통한 BC주 입국에 대한 우려 미국 사망자 9명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와 가 제기됐다. 연방보건부 장관 한마디에 생필품 동나 온타리오주에서 지난주말부터 하루에 2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BC 주와 국경을 맛대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2 일 하루에만 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또 다시 3명이 추가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속에서 BC주에서 1명의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 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3일 오전 1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1명의 추가 확진 자가 나와 BC주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 확진자도 이란을 방문하고 지 난주에 돌아온 50대 남성이다. 헨리 박사 는 환자는 감명증세를 보여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접촉한 사람도 적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버나비, 코퀴틀람, 써 리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자이다. 헨리 박사 는 특정 도시까지는 밝힐 수 없다는 원 칙을 밝혔다. 헨리 박사는 요양원이나 양로원 거주 자들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 들 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며, 악수나 허그, 키스 등의 인사도 당분간 하 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 지난 2월 29일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워싱턴주에서 2일 4명의 사망 자가 나오고 3일 다시 3명이 추가되면

이에 대해 헨리 박사는 지속적으로 워 싱턴주 보건 책임자와 정보 교환을 하 고,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을 도와 육로 는 물론 비행기 편으로 오는 입국자도 보 다 더 높은 주의를 기울여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나 이란, 그리고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전염확산 지역을 예로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은 별도로 포함하 지 않았다. 헨리 박사는 세계의 상황이 정상을 벗 어난 위기상황으로 최근 바뀌어가고 있 기 때문에 다음 몇주간 워싱턴주를 비롯 해 사태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는 일도 가능한 자제하고, 만약 감염이 의심되면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14일간 자각격리를 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했다. 또 중국이나 이란에서 돌아오는 경우 14일간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고, 그 외지 역에서 귀국하거나 방문을 하는 경우에 도 가능하면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고, 외 부 접촉을 줄이라고 말했다.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경우 쉽게 출발 지를 알 수 있지만 미국 국경을 통해 캐 나다로 들어올 때 이들의 방문이력을 알 수 없지 않느냐는 우려에, 헨리 박사는 미국도 철저하게 전염지역 국가들에 대해 검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위험성은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에 워싱

한국발 입국자 제한 국가 91개 국가로 늘어

턴주에서는 전날 4명의 사망자가 나온 후 다시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총 9명의 사망자가 나왔 는데 모두 워싱턴주에서 발생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온타리오주도 2일 오후 4명 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이후 3일 오전 다시 2명이 추가돼 결국 20명이 됐다. 이로써 BC주 9명, 온타리오주 20명, 그 리고 퀘벡주 1명 등 총 30명의 확진자가 캐나다에서 나온 셈이다. 이렇게 사태가 급진적으로 악화되자 저 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코로나19가 매 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헨리 박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자가격 리를 위해 미리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비 축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언급은 연방 패 티 하즈두(Patty Hajdu) 보건부 장관도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경고로 인해 현재 COSTCO나 월마트 등 대형 슈퍼에서는 사재기 붐이 일면서 매대에 물건들이 텅 텅비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비롯 캐나다 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 스크를 비롯해 라면 등 생필품이 온라인 상에서 동이나기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의한 확진자와 사 망자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에 서 사망자를 보면 중국에서 후베이성에 2803명이 집중돼 있고, 그 다음으로 가 장 많은 성이 헤난성으로 22명에 불과하 다. 따라서 코로나19 근원지를 빼면 치사 율은 낮은 셈이다. 결국 한국도 대구와 청도가 우한과 같 은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도 북 부 3개 주와 같은 특정 지역에 슈퍼 감 염자에 의해 확산이 되고 치사율도 높은 셈이다. 이란도 급속도록 확산이 되면서 수상이 해외의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심 각한 상태다. 결국 이탈리아가 79명, 이란이 77명 등 으로 중국의 후베이성을 빼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지역이 됐다. 따라서 후베 이성과 이들 지역의 연관성을 찾을 필요 성이 제기된다. 표영태 기자

입국금지 37개·격리조치 22개·검역강화 32개국 한국 3일 오후 기준 확진자 5186명, 사망자 31명 3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한국의 코 로나19 확진자 수는 5186명에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한 31명이다. 한국 코로나19 지역 감염의 진원지로 불리는 대구 경북에 전체 확진자의 89%가 나 왔는데, 대구가 전날보다 520명이 증가 한 3601명, 경북이 61명이 증가한 685명 이다. 이외에 부산 90명, 경남 64명, 부 산 90명, 울산 20명 등 영남지방에 확진 자 수가 집중됐다. 한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고 인구 밀도도 높은 서울과 경기에서는 98명과 94명이 각각 나왔다. 인천은 7명, 세종 은 1명, 대전 14명, 충남 81명, 전북 7 명, 광주 11명, 전남 5명, 강원 20명, 충 북 11명, 그리고 제주 3명 등 도나 광역 시 중에 확진자가 안 나온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3일 0시 기준으 로 발표한 사망자 수는 28명인데 이중 19명은 대구, 경북은 7명, 부산 1명, 그 리고 경기도 1명으로 나왔다. 28명의 사 망자들은 모두 고혈압, 당뇨, 만성간질 환, 심장질환, 암, 기관지염, 천식, 치매, 정신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1명이 었고, 가장 어린 환자는 35세의 만성간 질환으로 이식 수술을 받으러온 몽골국 적자이다. 이 남성이 영남 지방 이외 지 역에서 사망한 유일한 환자이기도 하다. 이 환자 이후 17명의 환자는 모두 경북 1명을 제외하면 모두 대구이며 모두 60 세 이상이다. 이렇게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는 한국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한국발 또는 대구 청 도를 방문한 경우 14일 이상 입국 금 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늘어나 고 있다. 한국 외교부가 3일 오후 11시(한국시 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 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국가는 입국금 지 조치 국가 37개, 격리조치 국가 22

개, 그리고 검역강화 및 권고 국가가 32 개 등 총 91개 국가라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금지 국가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대구‧청도 등을 방문 후 입 국한 경우라고 지정했다. 또 격리조치 국가들은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 방문 또는 발열 검사를 통해 38도 이상인 경우 격리조치를 취하거나,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경우 14일간 자 가격리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검역강화 및 권고 국가들은 도착비자 발급중단이나, 다시 비자를 받게 하거 나, 검역신고서 작성 의무화, `발열검사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한다. 외교부는 또 3일(화)부터 국내 코로나 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들 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국 전 국 내 공항에서 안전문자를 수신할 수 있 는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그간 외교부의 국가별 맞춤형 안전문 자는 우리 국민이 해외 목적지에 도착 한 경우에만 수신 할 수 있었으나, 이 번에 국내 통신 3사(SKT, KT, LGU+) 의 특별한 협조를 받아 코로나19 사태 가 진정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출국 전 국내 공항에서도 안전문자 수신이 가능 토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부 국가에서 국민에 대해 입국 금지ㆍ격리 또는 검역 강화 등을 실시함 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지역) 를 여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불편과 위험을 출국단계에서 사 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교부 는 밝혔다. 다만, 이번 안전문자는 일반 거주지와 명확히 지역이 분리된 공항인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김포공항 및 김해공 항에 한해 발송되며, 통신 3사 가입자 중 각 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정책’등에 따라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 해당 안전 문자 수신이 어려울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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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뒤늦은 전쟁 선언  마스크·병상·인력 부족부터 해결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마스크와 병상 및 의료 인

황을 준(準)전시 상태로 규정하고 경증 환자 집중 관리가 가능한 병

력 부족 사태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절박한 문제들을 다루는 정부

리시설 확보 및 의료 인력·장비의 집중 투입을 위해 헌법과 감염병

의 대응 방법과 능력을 지켜보면 ‘코로나 국난(國難)’에 임하는 절절

관리법상 긴급명령권을 즉각 발동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함이 아직도 잘 보이지 않아 실망스럽다.

은 어제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며 “정부의 모

정치·종교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 정부가 마스크

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

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바람에 수많은 군중이 한곳에 밀집하

다. 중국은 1월 하순에 전쟁을 선언했는데 우리는 늦어도 한참 늦

도록 만든 게 대표적이다. 사회주의식 배급 시스템을 시험할 의도가

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긴급명령권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아마추어들의 원시적 행정이다.

해야 한다. 다른 지자체와 군 병상 및 민간 연수원 시설을 동원하 고, 군의관과 민간 의료진 등을 추가로

그제 대구에서 한 확진자가 “마스크 를 구하지 못했다”며 일반인들 사이에

5000명 확진되자 대통령 감염병과의 전쟁 돌입

다급한 대구에 투입해야 한다. 머뭇거릴

서 줄을 선 어처구니없는 장면이 방송

대구시장과 의협, 대통령 긴급명령권까지 건의

시간이 없다.

에 보도됐다. 대구와 경북 경산을 ‘감

김상조 실장, 국민에 마스크 수요 줄이라 궤변

대통령은 “마스크를 신속하게 충분 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에 대

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더니 가장 피해가 큰 대구에서 확진자조차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

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런데 같은 날 김상조

대구·경북에는 병상도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병원에

대통령 정책실장은 “인구 1인당 마스크 생산량은 세계 최고”라면

도 가보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다 희생되는 국민이 한둘이 아

서 마스크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발언해 빈축을 사고 있다. 좋은 집

니다. 지금도 1800명가량의 확진자가 병상을 구하지 못해 자택에서

에 살려는 국민의 정당한 주거 수요를 억제하면서 주택 공급은 제

애태우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밀려오는 환자를 감당

때 늘리지 않은 엉터리 부동산 정책 때문에 집값만 폭등시킨 이 정

하기에 벅차 쓰러질 지경이다.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수면 부족

부 당국자들이었다. 이번엔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사려는 국민에게

과 피로 누적을 호소한다. 마스크는 물론이고 병상 및 의료진 부

수요를 줄이라고 엉뚱한 요구를 한다. 그렇게 말할 자격조차 있는

족 사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형국이

지 묻고 싶다. 110여 개 업체가 하루 1200만 장을 생산해도 실수요

다. 낡은 매뉴얼에 의존하지 말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특단의 대

자가 마스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공

책을 써야 한다.

급 부족 등보다 아마추어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불신이 지

그제 권영진 대구시장이 급기야 헌법 76조에 있는 ‘대통령 긴급명 령권’ 발동을 건의했다. 미래통합당과 대한의사협회도 어제 “현 상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금 가장 큰 문제다.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이 정부의 슬로건 이 너무도 공허하다.

여당의 비례 연합정당, 자가당착이자 국민 우롱이다 시민단체와 각계 원로 인사들이 모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이 3일 중

중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국민 보기에 위성 정당 창당과 연합

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발기인으로 한완상 전

정당 참여가 다르게 보이겠나. 선거법을 함께 강행 처리한 정의당

부총리, 함세웅 신부, 영화배우 문성근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심상정 대표가 “비례 민주당이든, 연합 정당이든 꼼수 정당”이라고

등이 참여했다. 친여 세력이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해 비례대표 후보

한 데 이어 그저께 윤소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

를 파견한 뒤 총선 후 당선자들이 각 정당에 복귀하는 방식을 염두

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 세력의 비극으로 이

에 두고 있다. 참여 제안을 받은 민주당이 고심 중이다.

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참여연대·경실련 등 570여 개

당초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으로 인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연합

시민단체 연대체인 정치개혁공동행동 역시 “통합당의 위장정당 창

정당으로 방향을 튼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각성하는 게 마땅하다. 당

당을 비판하고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이 말을 뒤집고 ‘반칙에 반칙

초 총선 승리를 예견하다 최근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급격하자

으로 맞서겠다’는 것은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던 민주당의 자가

어떤 수를 쓰더라도 몇 석을 더 건져보겠다는 심산인 모양이나 이

당착”이라고 지적했다.

는 꼼수이자 국민을 우롱하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처사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다. 정부 여당의 무능

무엇보다 그동안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 그들은 너무 많은 비판

으로 마스크 한 장 구하지 못하는 국민이 허다하다. 이런 국난의

을 쏟아냈다. “정말 코미디 같은 정치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

와중에 집권 여당이 한다는 궁리가 고작 의석 몇 개 더 얻기 위한

다”(이인영 원내대표), “페이크 정당, 유령 정당, 속임수 정당 등 갖

얄팍한 꼼수인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다시 본질로 돌아가

밴쿠버 날씨 오늘(수)

가지 평을 듣고 있다”(박광온 최고위원)고 했는가 하면 “쓰레기 정

야 한다.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한 번에 상황 반전을 꿈꾸는 꼼수

11° /3°

당”이란 말도 나왔다. 심지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검찰에 고

가 아니다. 어떻게 하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돌아봐야 마땅하

발하지 않았나. 그래놓고 비례 위성 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을 고민

다. 국민 보기에 오만하고 독선적이지 않았는지 말이다. 구름 조금

목요일 8° /1°

금요일 토요일 9° /1°

7°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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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국민 생명·안전 보호  국민 체감형 외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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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인명부 열람 7일~11일까지 이의신청, 불복신청, 등재신청 확인 주밴쿠버공관과 인터넷 통해 열람가능

외교부가 3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내용의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에서 교민들이 트랩을 내려오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대응에 외교력 집중 남·북·미 대화 모멘텀 재점화 한국 외교부는 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을 보호하고 국민과 기업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등 국민 체감형 외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미 대화 모멘텀 재점화를 통 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3일 국민 안전과 한반도 평화 를 최우선으로, 당당한 국민 중심의 외교 를 펼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실용적 투톱 정 상외교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프로세 스 견인 ▲주변 4국과의 확대협력 외교 전개 ▲중견국 교량외교 전개 ▲국민안 전 증진 및 신흥안보 외교 전개 ▲융·복 합 외교 전개 등 6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외교부는 먼저 코로나19와 관련 한국 인에 대한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 하고, 신규 제한 조치 억제 등을 위해 전 방위적 외교 교섭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외교부와 경제부처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장가동 재개, 통관, 기업인 입국 제한·격리, 신규 노동허가 발 급 중단 등 문제 해결에 노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염병 발생국과 신속하게 정 보를 공유하고, 한국인 이동·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 를 강화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국민 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과정에서 한중간 고위급 교류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 다. 외교부는 상반기 시진핑 주석, 하반기 리커창 총리 방한을 중심으로 대중 ‘홈그 라운드’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각 종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 및 외 교장관 간 회담을 추진하고, 최고위급 교 류를 통해 한중 전략대화체와 분야별 협 의체를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경제 외교도 적극 추진한다. 한국 기업이 해외 건설 수주하고 방산을 수출하며 UN 조 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 척에 적극 지원한다. 이와함께 해외에 진 출한 한국 기업이 겪는 통관, 인허가, 미 수금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노무, 세무 등 법률문제와 관련된 전문적 자문 서비 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재외공관 해외취업지원협의 체를 운영하고, 한일 대학간 3+1 프로그 램 등 현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 업을 발굴하는 등 국민들이 외교의 성과 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 갈 계획이다. 실용적인 투톱 정상외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투톱 정상외교’는 대통령과 총 리 간 역할분담을 통해 전략적이며 효율 적인 정상외교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중동 국가들과 원전, 보건, 우주 분야 등으로 협력을 다변화하고 이를 통 해 한국 경제의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남북미 대화 모멘텀을 재 점화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북관계

(사진=연합뉴스)

진전이 남북·북미 간 비핵화 대화로 연 결될 수 있는 국제적 환경 조성에 노력 하는 한편, 북한에는 ‘도발 자제, 대화 호 응’ 메시지를 지속해서 발신할 계획이다.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현안을 관리하며 특히 난항 을 겪고 있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 별협정(SMA)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 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일관계는 역사·영토 문제에 대한 단 호한 대응과 동시에 경제·사회·문화·스포 츠 등 실질협력 강화의 투트랙 접근을 복 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 안을 추진해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 계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올해 쟁점 과제로 미중 전략 적 경쟁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꼽았다. 미중 전략적 경쟁이 안보, 경제, 기술을 관통하는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는 등 대 외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양상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외교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협력을 주저하는 축소 지향적 대응이 아 닌 주변국 모두와 협력 확대로 자율적 정책 공간을 확보하는 확대 협력 외교를 추진키로 했다. 또 협력 대상국이 아닌 사안의 성격을 기초로 국익과 원칙에 따른 일관된 결정 관행을 축적하고, 외교전략조정회의 및 산하 분과회의를 통해 미중 경쟁 대응전 략 모색을 위한 관계부처 민간 협업 플랫 폼도 강화키로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 회의원선거에 재외선거인으로 제대로 등재되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열람 이 이번주 말부터 시작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투표관리관 은 공직선거법 제40조 제3항 및 제 218조의10 제1항에 의한 재외선거인 명부 등의 열람과 제218조의11에 따 른 이의신청, 불복신청, 등재신청 등 을 확인하기 위한 열람을 7일(토)부터 11일(수)일까지 5일간 공관방문과 인 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공관방문의 경우는 주밴쿠버초영사 관 재외선거관실(16층)을 방문해 공 관에 비치된 재외선거인명부와 PC를 이용해 열람을 할 수 있다. 열람시간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7 일과 8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영사관 이 입주한 빌딩이 닫혀 있어 미리 공 관 긴급연락번호(604-313-0911)로 확 인을 하고 건물 1층에서 안내를 받아 올라가게 된다. 인터넷(ova.nec.go.kr) 열람은 열람 시간에 제한없이 가능하다. 열람범위는 공관에 비치된 재외선 거인명부 등으로 공관 관할 구역 안 에 거소를 둔 재외선거인명부, 국외 부재자신고인명부에 등재된 선거권자 이다. 공관에 비치된 명부조회용 PC 의 경우 재외선거인명부, 국회부재자 신고인 명부에 등재된 모든 선거권자 가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열람 홈페 이지 활용의 경우 선거권자 자신의 재 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대한 이의신 청도 이 기간에 할 수 있다. 이의신 청권자는 열람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서 신청을 하는데 재외선거인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재외선 거인 명부에 관한 사항을, 국외부재자 는 구·시·군청 홈페이지에서 해당 구· 시·군의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에 관 한 사항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공관을 방문하여 구두 또는 서 면신청이 가능하다. 명부 작성권자에 게 직접 서면(서식제한 없음)으로 이 의신청하는 경우 이의신청기간 마감 일까지 도착하여야 한다.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불복신청 기 간은 국외부재자신고인에 관한 이의 신청에 대하여 구‧시군 ‧ 의 장으로부터 “이유없음“을 통보받은 날의 다음날 까지이다. 신청권자는 이의신청자나 관계인으로 신청방법은 서면(국외거 주자 : FAX 송부)으로 해당 구‧시군 ‧ 선거관리위원회에 통지하면 신청하면 된다. 국외거주자는 가까운 공관을 직접 방문하여 불복신청을 할 경우 재외투 표관리관이 구·시·군의 장에게 FAX 로 송부하게 된다. 명부누락자 등재신청은 재외선거인 명부 등 확정일 전일인 3월 15일 까지 다. 신청권자는 재외선거인 등 신고· 신청인 중 명부 누락자로, 신청방법은 소명자료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명부 작성권자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구·시·군의 장에게 국외거주자는 가 까운 공관을 직접 방문하여 등재신청 을 할 경우 재외투표관리관이 중앙선 거관리위원회 또는 구·시·군의 장에게 FAX로 송부하면 된다. 한편 외교부는 각 국가별로 재외선 거인이 투표 시 제시해야 할 국적확 인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3일자로 수 정 공지했는데 캐나다는 비자(Visa), 영주권 증명서(Permanent Resident Card)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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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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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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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밀어줄게” 중도후보 줄사퇴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이메일 주소,전화번호) 명기 

려)는 다음과 같이 신인작품

마감: 4월4일 (당일도착 이메일

상 시상식을 개최함. 일시:

까지 유효) 발표: 4월18일 신

3월 14일 (토) 오후 2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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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Fleetwood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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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4차전에서 부활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 댈러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부티지지·클로버샤 하차 뒤 지지 미 민주당 대선 경선 수퍼 화요일 여론조사 샌더스 29% 바이든 26% 미국 대선의 민주당 최대 경선 인 ‘수퍼 화요일(현지시간 3일)’ 을 앞두고 중도진영이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으로 급속히 결 집하는 분위기다. 피트 부티지 지에 이어 2일 에이미 클로버 샤 미네소타 상원의원이 선거 운동을 접고 바이든의 텍사스 댈러스 유세에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말 경선 도 전을 접은 베토 오루크 전 연 방 하원의원도 바이든을 지지 했다. 여론조사상으론 진보 버 니 샌더스 상원의원(29%)과 바 이든(26%)이 오차범위 내 각 축하고 있다. 클로버샤는 이날 바이든 곁 에 서서 “우리가 민주당을 4개 월 더 분열시키면 앞으로 4년 더 트럼프가 이 나라를 분열시 키는 것을 봐야 할 것”이라며 “백악관에 존엄과 품위를 되찾 아줄 대통령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중서부 미네소타주 3선 상원

의원 출신인 클로버샤는 샌더 스의 단일 국민건강보험(메디 케어 포 올) 창설에 반대하고, 농촌 문제 제기에 앞장서는 등 중도 정책을 공약해왔다. 상원 에서도 가장 많은 법안을 초당 적으로 공동 발의한 기록을 갖 고 있다. 전날 경선을 중단한 부티지 지도 댈러스 유세 직전 트위 터에서 “트럼프를 이길 방법은 미국민의 품위를 반영한 정치 뿐”이라며 “선거운동을 통해 우리가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 자, 조 바이든이 평생을 통해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러면서 “나는 바이든이 우리 의 차기 최고사령관이 되도록 돕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공개 지지했다. 수퍼 화요일 직전 후보 세 명 이 하차하면서 3979명 가운데 1357명 대의원이 걸린 3일 대 회전은 ‘진보’의 버니 샌더스와 이성윤 엘리자베스 워런, 중도 바이든

[한카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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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시상식 및 작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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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5시 장소: 본조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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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간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경선을 포기한 부티지지 와 클로버샤 등이 중도후보여 서 무소속, 민주 사회주의자인 샌더스의 독주를 견제하는 교 통정리가 된 셈이다. 특히 경선 4차전 사우스캐 롤라이나 압승으로 부활한 바 이든 전 부통령은 38세 젊은 부티지지와 여성후보 클로버샤 의 지지를 받아 날개를 달았 다. 테리 매컬리프 전 버지니 아 주지사, 해리 리드 전 민주 당 상원 원내대표, 수전 라이 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도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 를 두고 민주당 주류의 결집이 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은 초반 4차전에서 대 의원을 54명(샌더스는 60명) 확보했다. 중도·무당파층이 결 집한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하 지만 수퍼 화요일에 처음 출전 하는 억만장자 블룸버그가 5억 달러(6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쏟아부어 중도층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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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수) 오전 10-11:30

일반인. 수상자: 으뜸상 이

집장) 일시: 매주(목) 오

장소: 앤블리 아트 팩토리

명희(평론 ‘사색의 미학-그 숲

후12시-2시 장소: CLC센

(4501 North Rd)

의 비밀’), 버금상 한승탁(수필

터 #205-1001 Austin Ave.

강사: 윤승서 양가태극권 8

‘고난’), 김의원(수필 ‘정보사회

Coquitlam 문의: 604-838-

대 공인 지도자, 이승숙 한국

와 대화상실’), 박혜경(시 ‘땅

3467, clc911.bc@gmail.com,

요가학회 공인 지도자 문

이 아프다’), 유진숙(시 ‘내려

카톡: clc911

의: sarm.society@daum.net

놓음’). 김성남(시 '고구마')

,236-862-8611

참가비: 무료 문의: 604-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AP=연합뉴스]

jjpol@joongang.co.kr

제 1회 예함 JHK 청소년 크

435-7913 참조(http://cafe.

리스천 문학상 공모

육군학사 장교 춘계모임

청소년들이 예수님과의 관

일시: 3월 7일(토)오후 6시

계를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

장소: 제주도 (노스로드 버

볼륨 댄스 강습

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

나비) 문의: 604-488-9267

싱글 라인댄스 신설반 

혜를 문학적으로 표현할 수

daum.net/KWA-CANADA)

일시: 매주(토) 오후3-4시

있는 작품을 선정 당선작:

2020 숙명여대 신년모임

 볼룸 댄스 우울증, 스

6작품 상금: 1명 $300, 2

일시: 3월11일 (수) 오후12

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루

명 각 $200, 3명 각 $100 

시 장소: 야래향 식당 (1001

박, 자이브, 차차차 등 일

응모분야: 시 2편, 산문(수

Austin Ave, Coquitlam) 문

시: 매주 (토) 오후 3-4시 (

필, 간증글,생활수기) 1편(A4

의: 오성옥 604-961-3365 / 엘

트롯트-상급), 오후 4-5시 (

용지 글자크기10, 1매~2매 이

리 K 604-354-5093

탱고) 장소: 9523 Cameron

내) 초,중,고 재학생만 응

st Burnaby(Cameron 커뮤니

모할 수 있고, 이메일을 보낼

[사단법인 한국문협]

티 센타 1층 홀) 싱글 라인

때 제목 <제 1회 예함 JHK

2020 신인작품상 시상식

댄스 일시: 매주 (토) 오후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응모

서부 캐나다의 한국문학 발

4-5시 장소: 상동 문의:

작>이라 표기. 작품 끝에 이

전을 이끌어온 (사) 한국문협

604-809-3695(KIM) 604-

름,학년,연락처(소속 교회,학교,

캐나다 밴쿠버 지부(회장 강숙

762-8394(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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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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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착

[석세스] -십대의 반항, 성공 에너지 로 바꾸기 일시: 3월 10일, 17일 매 주(화) 오전10시 15분 장 소: 노스로드 오피스 (희래 등 옆) 강사: 박혜원 임상 심리 전문가(연우 심리 상담 소장) 내용: 청소년 발달 적 특징, 문화, 부모가 할 일 등 문의: 604-408-1165, heyin.kim@success.bc.ca (

성함, 영주권 유무, 전화번 호 등록) -컴퓨터 / 모바일폰 교실 일자: 3월 5, 12, 19, 26일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30 분 장소: Coquitlam Public Library (1169 Pinetree Way, Coquitlam, BC V3B 0Y1) 1층 컴퓨터실 대상: 55세 이상 시니어(무료) 내 용: 모바일폰을 활용한 온라 인 저장공간 및 사이버 보안, 소셜네트워킹, 디지털 사진 관리 등 문의: 전화 604408-7274 , digital.literacy@ success.bc.ca 참고: www. success.bc.ca/digitalliteracy -지역사회 탐방: 사이언스 월 드 일정: 3월 14일 (토) 오전 10:30분- 오후 12:30 분  내용: 사이언스 월드 정문 앞 에서 만나 False Creek 주 변 탐방 후 사이언스 월드를 방문하여 전시회 및 행사 경 험하기 (한정 인원, 등록시 영주권 카드 준비) 문의: 604.279.7177 (Kathy)

일시: 3월 5일(목) 오전 10 시 30분-12시 장소: 카 메론 센터(9523 Cameron St.Burnaby) 강사: 엔젤 리 (버나비 오션뷰 포레스트 론 공원묘지 어드바이져 8 년근무) 주최:밴쿠버여성회 다 과 경품 제공,추첨:여행자사 망 운반보험 문의: 엔젤리 778-888-3003

밴쿠버의 장례문화

아이유·이서진 세금도 기부도 모범상 국세청, 모범 납세자 표창  1년간 홍보대사로 위촉

교계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일시: 3월 7일(토) 오 옺 전 10 시30분 해피투게더, 오후 2 시40분 난타투게더, (봉사 자 오전9시30분) 장소: 밀 알사랑의교실, 써리장로교회 (15964-88 Ave, Surrey) -목요사랑의교실  사진반 일시: 3월 16일 (월) 오후4시 장소: 번전 레이크

-보육 정보(Child Care) 설 명회 일정: 3월 18일 (수) 오전 10:30분- 오후 12:30 분  내용: 다른 형태의 보육기관 정보, 보육기관 추천서비스, 보육 보조금 관련 등 장 소: 220-7000 Minoru Blvd, Richmond (Caring Place) 문의: 604.279.7177 (Kathy) [모자익] -UBC 의대, 치대, 약대 설 명회  현 UBC 의대, 치대, 약대 재학생들을 모시고 입학자격 및 조건,입학전형 과정, 학교 생활등을 생생하게 들을수 있는 기회 일시: 3월 7일, 오전 10-12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 무소, 2055 Rosser Ave, Burnaby 등록: 미셸 박 604 292 3908 mpark@mosaicb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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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左), 이서진(右)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배우 이서진이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대통 령 표창을 받는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아이유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것은 물 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현장에 2억원을 기부한 사회적 활 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서진도 성실한 세금 납부와 사회 공헌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 난달 사랑의 열매 대구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1 년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 사람은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광고 모델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모범 납세 자 1076명, 아름다운 납세자 30 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모범 납세자는 납부 세액과 일자 리 창출 기여도, 기부·봉사 활동 등을 평가했고, 아름다운 납세자 는 낮은 소득으로 납부 세액이 적 어도 기부·봉사 등 선행을 많이

한 성실 납세자를 대상으로 선정 했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 예 등 세제 혜택과 각종 사회적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는 기존의 공항 출입국 우대,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금융기관 예금· 대출 금리 우대 등 혜택 외에도 주중 KTX·SRT 운임 10~30% 할 인, 인천공항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이용 권한 등이 주 어진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BTS 신곡 ‘온’ 빌보드 4위 역대 최고 4집서만 ‘핫100’에 총 6곡 진입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미 국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BTS 의 신곡 ‘온(ON·사진)’이 싱글 차 트 ‘핫 100’에서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온’은 지난달 발매된 정 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7’의 타이틀곡이다.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이는 BTS가 ‘핫 100’에서 세운 역대 최고 순위이자 세 번째 ‘톱 10’ 진입이다. 2018년 5월 발표한 ‘ 페이크 러브’로 10위에 오른 데 이 어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를 넘어 자체 최고 기록이 다.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싸이 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간 2 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젠 틀맨’으로 5위에 올랐다.

BTS 신곡 ‘온’ 뮤직비디오 한 장면. 1주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멤버별 솔로곡도 빛을 발한다. 정국 솔로곡 ‘시차’와 지민 솔로곡 ‘필터’는 각각 84위, 87위를 기록했 다. 앞서 57위에 오른 선공개곡 ‘ 블랙 스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와 ‘메이크 잇 라이트’(76위) 등 이 번 앨범에서만 총 6곡이 ‘핫 100’ 에 진입한 셈이다. 4집에는 지난 미니앨범에 수록된 5곡을 포함 총 20곡이 실려있다. 2018년 ‘아이돌’ 11위, 2017년 ‘ 마이크 드롭’ 리믹스 28위 등 역 대 ‘핫 100’ 진입곡만 11곡에 이른 다. BTS와 대중과의 접점이 넓어 진다는 의미. ‘빌보드 200’에선 ‘러 브 유어셀프 전 티어’부터 4연속 1위 했지만, ‘핫 100’에선 상대적 으로 저조해서다. 다음주 차트에 선 스트리밍 화력이 더 세질 것이 란 전망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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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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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 서울 8배 공룡선거구 탄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 획정 선거구 획정안 내일 본회의 의결 위원회(이하 획정위)는 3일 기존 선거 4곳 쪼개고 다른 4곳 통폐합 구 네 곳을 분구하고 네 지역에 통합 선 강남구보다 인구 많은 노원 축소 거구를 만드는 내용의 21대 총선 선거 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역구 경선 치른 지역구 사라지기도 253곳은 유지됐다. 전날 여야는 선거구 조정 합의에 실패한 뒤 “획정위가 디자 인해오면, 우리가 이를 보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정했 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4일 법안심사 소 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획정안 채택 여 부를 논의한다.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 시한(6일)을 맞추려면 오는 5일 본회의 에서 획정안을 의결해야 한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갑·을·병 3개 선 (강남 대신 노원으로) 결정했다. 그 과 거구가 노원구갑·을 두 개로 통합됐다. 정을 지금 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당초 거론됐던 강남 대신 노원에서 선 고 말했다. 이로써 인구수가 가장 많은 거구가 줄었다. 지난해 1월 인구수 기 세종(31만6814명)의 분구에 따른 순감 준 강남구(54만2154명)와 노원구(54만 지역은 수도권(서울)으로 잠정 결론 났 2744명)는 비슷한 규모지만, 노원보다 다. 여야 논의 과정에서는 민주당은 수 강남이 590명이 더 적어서 강남에서 1 도권에서, 통합당은 호남에서 선거구를 곳이 주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김세환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획정위원장은 획정안 제출 직후 기자 나머지 분구·통폐합은 광역단체 내 들과 만나 “획정위가 논의 과정을 통해 에서 조정하는 선에서 결정됐다. 경기

에선 화성을 갑·을·병정으로 분구한 반면 안산 4곳(안산상록갑·을 및 안산 단원갑·을)을 3곳(안산갑·을·병)으로 줄였다. 강원도에서는 예상대로 춘천을 분구 했다. 대신 나머지 지역구 7곳은 6곳으 로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사상 최초로 6개 시·군·구가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 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605㎢)의 8배 면적(4922㎢)인 속초-철원-화천-양 구-인제-고성에서 국회의원 1명(서울 에선 48명)을 선출하는 구조다. 전남에 선 순천 분구에 따라 여수를 제외한 전 남 지역구 5곳도 4곳으로 통합 조정됐 다. 이로 인해 영암-무안-신안이란 지 역구가 사라지고 다른 곳에 묶이게 됐 다. 이렇듯 강원·전남에선 대부분 지역 구가 춘천·순천 분구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특히 목포, 나주-화순, 담양-함 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은 이미 경선을 치른 상태라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당장 지역구가 사라진 의원들은 강하 게 반발했다. 이양수(속초-고성-양양)

통합당 의원은 “6개 시·군이 묶인다면 지역 대표성이 심각하게 훼손됨은 물 론, 문화와 정서, 생활권을 완전히 무시 한 줄긋기로 인해 관할 면적이 넓어져 민의 수렴이 어렵다”며 “과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초대형 공룡선거구”라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병에 공천을 받은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선거구 획 정 소식을 듣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천지고 뭐고 비상이 걸렸다”며 “24시간 동면에 들어간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날 6개 시·군· 구가 묶인 것에 대해 “법률에 배치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동안 (국 회) 교섭단체가 논의해오던 내용이 충 분히 반영됐는지 미흡한 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일각에선 이번 획정 결과를 두고 민 주당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 재 4곳은 민주당·통합당이 양분한 구도 인데, 신설 4곳에선 민주당이 3~4곳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심새롬·석경민 기자 saerom@joongang.co.kr

선관위 선거구획정위 조정안 분구 선거구 : +4 전

세종(+1)

세종

세종 갑·을

경기(+1)

화성 갑·을·병

화성 갑·을·병·정

강원(+1)

춘천

춘천 갑·을

전남(+1)

순천

순천 갑·을

통합 선거구 : -4 서울(-1)

노원 갑·을·병

노원 갑·을

경기(-1)

안산상록 갑·을, 단원 갑·을

안산 갑·을·병

강릉

강릉-양양

동해-삼척

동해-태백-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목포

목포-신안

나주-화순

나주-화순-영암

광양-곡성-구례

광양-담양곡성-구례

강원(-1)

전남(-1)

담양-함평-영광-장성 무안-함평영암-무안-신안

영광-장성

민주당 조응천이재정 공천  손금주정은혜유송화 탈락 현역 김병기고용진서삼석 통과 청와대 출신 5명 중 1명만 생존 더불어민주당의 3일 4차 경선개표 결 과, 현역인 전남 나주-화순의 손금주 의 원과 경기 부천 오정에 도전한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이 탈락했다. 전남 나주-화 순에서는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 관이, 경기 부천 오정은 서영석 부천시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상임부회장이 본 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 강북갑에 천준호 전 서울시장

제17016호 43판

비서실장, 경기 안양동안을에 이재정 (비례대표·초선) 민주당 의원, 충북 청 주상당에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가 공천 됐다. 서울 강북갑은 이곳 재선(17·19대) 의원 출신인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낙천했다. 오 전 시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 의회(전대협) 2기 의장 출신으로 대표 적인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세대의 부활 여부로 주목받았지만, 박원순계인 천 전 실장에게 밀렸다. 부천 오정은 당초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자 민선 5·6기(2010~2018년) 부천시장을 지낸 김만수 전 시장의 공천 가능성이 점쳐 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전남 나주·화순 의 현역인 손금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당 소속으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바른미래당 출범 뒤 무소속으로 남았 던 ‘전력’과 먼저 당원들의 민심을 훑고 있었던 신 전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 다. 신 전 비서관은 이날 공천이 확정된 지역구 13곳 중 유일한 문재인 정부 청 와대 출신 인사다.

당내 비주류로 검찰 관련 입법 과정 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던 조응 천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 기 남양주갑에 공천됐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 13곳 중 현역의원 7명 중 조 의 원과 김병기(서울 동작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고용진(서울 노원갑)·서삼 석(영암-무안-신안) 의원 등 5명이 이 겼다. 3차 경선개표까지 약 70%의 승률 을 보이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 사들은 고전했다. 전남 나주-화순의 신 전 비서관 외에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서울 강북갑), 김성진 전 사회혁신비서 관(서울 동작갑), 유송화 전 춘추관장 (서울 노원갑), 백재욱 사회혁신수석비 서관실 선임행정관(전남 영암-무안-신 안) 등이 낙천했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1998~2010년·3선) 가, 경기 동두천-연천에는 서동욱 전 주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이, 전남 고흥-보 성-장흥-강진에선 김승남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기운 더좋은사 회정책연구원장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하준호·석경민 기자 ha.junho1@joongang.co.kr


A8 전면광고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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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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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일 때 도로에 발 내디디면 “뒤로 물러나세요” 학교 앞‘똑똑한 횡단보도’속속 설치

25일부터‘민식이법’시행 앞두고 성동구 44억 투입  7곳 우선 설치 안동시·검단엔 활주로형 횡단보도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 3일 서울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 신호 등은 아직 빨간불인데 스마트폰을 들여 다보던 행인이 무심코 도로로 내려서자 경고음이 나온다. 곧 신호가 초록으로 바뀌자 이번엔 “좌우를 살피세요”란 안 내음이 울렸다. 횡단보도에 설치한 전 광판엔 정지선을 지키지 않은 차량 번 호도 뜬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번호판 을 인식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 람이 볼 수 있도록 위반한 차량 번호를 알리는 셈이다. 흰색 선 일색이던 횡단보도가 진화 하고 있다. 오는 25일 이른바 ‘민식이법’ (도로교통법 개정안) 도입을 앞두고 지 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학교 인근의 횡 단보도를 ‘똑똑한 횡단보도’로 바꿔나 가고 있다. 법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막기

성동구청은 오는 25일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 앞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길을 건너려 하면 음성 경고가 울린다.

위해 시속 30㎞를 초과해 달리거나 전 방 주시 등 안전 운전을 하지 않아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치면 운전 자는 가중처벌된다. ‘똑똑한 횡단보도’에서 가장 앞서가 는 곳은 성동구다. 성동구청은 올해 44 억원을 투자해 21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 도를 ‘스마트 횡단보도’로 바꿔나가기로

[사진 성동구]

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사고 위 험이 높은 7곳의 초등학교 앞 도로에 처 음 도입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보 행 신호등을 바닥에도 설치했다. 스마 트폰을 보거나 친구와 장난치느라 산만 한 아이들이 신호가 바뀌면 신호를 쉽 게 알도록 하기 위해서다. 밤엔 조명을 기존보다 2~3배 밝게 만들었다. 행인은

물론 운전자도 멀리서 횡단보도 상황을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효과도 있었다. 스마트 횡단보 도 설치로 지난해 10월 정지선 위반 차 량은 77.8% 줄어들었다.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활용해 도로에서 발생한 모든 정보는 관제센터로 모인다. 이곳에 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사고 발생 지역을 추리고 예방 시스템을 개발할 예 정이다. 이승면 성동구 교통시설팀 전 문관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원격제어 가 가능하도록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초등학교 주변은 물론 교통사 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구로구 역시 최근 구일초등학 교 등 4곳의 학교 앞에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길을 건너 는 어린이에게 표지판과 음성을 통해 차가 가까이 오는지 알려주고, 운전자 는 전광판으로 주행속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우회전 알림이’ 서비스도 시작했다. 차가 횡단보도에 우회전해 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카메라가 차량의 우회전 여

부, 보행자가 접근하는지를 파악해 알 려준다.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을 통해 ‘우측 보행자 주의’ 문구를 보여주고, 보행자에겐 ‘좌측 차량 주의’ 알림을 해주는 방식이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만들었 다.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 으로 유도등을 매립해 비행기 활주로처 럼 잘 보이게 만든 것이다. 기상청 정보 를 전송받아 계절에 따라, 일출·일몰 시 각에 맞게 점등시간이 자동으로 바뀐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많 은 지역과 신호등이 없는 이면도로 등 86 곳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도 활주로형 횡 단보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는 올해 초 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인천 검단신도시 에서도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충남 세 종시에선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 자가 각각 차량 운전 속도와 보행자 접 근 여부를 알 수 있는 ‘교차로 안전 서비 스’를 최근 시작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가 김현예 기자 기로 했다. hykim@joongang.co.kr

경기도, 코로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10개 확대  하루 540명 검사 수원·의정부에 이번주내 설치 총 50억 투입 대규모 검사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 해 수원월드컵경기장(P4 주차장)과 경 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등 경기도 남· 북부 각 1곳에 대형 ‘드라이브 스루’ (Drive-thru) 선별검사센터가 설치운 영된다. 2개 센터에는 총 10개의 검사소 를 갖춰 하루 최대 540명을 검사할 수

제17016호 40판

있다. 이는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명당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 인 것과 비교된다. 경기도는 이번주 안으로 2곳의 대형 선별검사센터를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 고 3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 내에 대규모 선별검사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코로나 19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하더라도 신속 하게 대량의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 내 감염·전 파 위험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 로 보고 있다. 검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 식으로 진행된다.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및 약 품 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한 후 소독 을 하는 방식이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

희(89) 총회장도 전날 오후 9시 10분쯤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 브 스루 방식으로 검체 채취에 응한 바 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 는 이 시설을 도 의료원, 시·군 보건소에 서 기타 감염병 진료 등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설치, 인건비, 보호 물품·의약품 구매비 등 총 50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투 입한다. 또 센터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

에는 설치비의 50%를 도비로 지원할 방 침이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코 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규모 검 사가 가능하도록 한 경기도의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 상황이 지속될 시 선별검사센터 운영에 재난관리기금을 추가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 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종합 8 A10

코로나19 고위험 분류 난항

3월 수요일 4일 수요일  2020년2020년 3월 4일

대구 기저질환 고위험 확진자 355명, 중증환자 분류 시급 자가격리 중 사망 방지하기 위해 음압병상 입원 대상 추리기 작업 의사 110명이 전화로 증세 파악 매일 수백명씩 늘어 감당 역부족 대구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저질환(지병) 이 있는 사람이 3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나 폐질환 같은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다. 이들은 사망 가능성 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보건 당국 은 만성 기저질환 보유자, 65세 이상 노 인 등을 고위험군으로 본다. 건강보험공단이 3일 대구의 확진자 2390명을 분석한 결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355명(14.9%)이다. 당뇨병 100명, 폐질환 187명, 암 57명, 고혈압 37명, 신부 전(신장병) 7명, 심부전(심장병)이 6명 등 이다. 39명은 이런 병을 두 가지 이상을 앓고 있다. 또 60대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 는 사람은 162명(중복질환자 포함)이다. 3일 기준 대구 확진자는 3601명이다. 건 보공단 분석 비율을 적용하면 기저질환 환자는 536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기저질환 확진자들은 어디에 있을까. 대구시의 음압병상(병실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특수시설)은 54개다. 이미 100% 가동 중이다. 환자의 중증도 를 구별하지 않고 먼저 발생한 확진 환자 가 음압병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증 환자 가 상당수 입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 이 평균 3주간 음압병상을 차지하다가 퇴원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 일에서야 보건 당국이 환자의 중증도를 4단계로 나눠 중증 이상만 음압병상에 입원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고령 ^당뇨· 만성 폐질환·암환자 등 만성 기저질환자 ^투석환자 등 특수상황자 ^산소치료 가 필요한 입원환자를 고위험군으로 본

다. 고령의 기저질환 고위험군이 언제든 지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코로나 19는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갑자기 증세 가 악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나마 병원에 입원하고 있으면 응 급 대처가 가능하다. 입원 기회를 못 잡 고 집에 격리된 고위험군이 문제다. 그 동안 대구에서 4명이 집에서 숨지거 나 이송 중 숨졌다. 3일 기준 집에 방치 된 대구 확진자는 2195명이다. 대구시 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391 명(17.8%)이다. 60대 288명, 70대 84 명, 80대 이상은 19명이다. 이 중 일부 가 3일 연수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1800여 명이 집에 있다. 건보공단 분석 비율을 적용하면 이 중 260명가량이 기저질환 환자로 추정된다.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110명이 이들 을 전화 상담해 중증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매일 수백 명씩 느는 확진자를 감 당하지 못한다. 대구의 한 의사는 “한 70 대 환자는 ‘스스로 체온을 재기 어렵다’ ‘귀가 어둡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이럴 땐 입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 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하루에 500명씩 늘다 보니 전화 상담과 중증도 구분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중인 환자를 생활치료센터 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접촉 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명의 소방대원 이 구급차에 환자를 태워 이송한다. 인 력과 구급차량이 매우 부족하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는 “이송할 환자를 추리고 이들의 동의 를 받아 의료시설이 아닌 곳에서 진료 행위를 해야 하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며 “이런 게 전부 행정절차 다. 계획대로 하려면 한참 전 사전 협의 가 필요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윤호·김정석 기자, 김민욱·황수연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미국행 탑승 전 발열검사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탑승 게이트 앞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국~베트남 하늘길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 베트남에서 강력한 입국제한 탓 인도 한국인 비자 무효 입국금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전 면 중단된다. 국내 항공사는 이달 말까 지 한시적으로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에 대한 운휴에 들어간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상황 과 베트남 정부 입장 등을 살펴 운항 재 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3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항공 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일 밤 11 시 베트남 호찌민발 인천행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한 다. 3일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수송을 위해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가는 ‘페리 운항’만 두 차례 진행했다. 대한항공의 한국-하노이 노선은 이미 중단 상태며, 3일까지 예정됐던 다낭행

운항은 당일 취소됐다. 아시아나항공도 6일 오전 0시10분 비 행기를 마지막으로 호찌민을 오가는 페 리 운항을 중단한다. 하노이발 아시아 나항공의 페리 운항도 6일 종료되며 나 트랑(냐짱)과 다낭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을 마지막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티웨 이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LCC)도 한국~베트남 노선 대 부분의 운항을 취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정부 가 강력한 입국제한 조처를 내리고 있 어서다. 3일 오후 6시부터 한국에서 출 발하는 모든 여객기는 번돈공항과 푸 깟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 계자는 “두 곳은 국내 항공사가 가본 적 없는 곳이고, 하노이와 호찌민으로 접 근성도 떨어진다”며 “운항을 하지 말라

는 얘기와 같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 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뱀부항공도 한 국-베트남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운항에 차질을 빚는 유럽 노선도 늘 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로마·밀 라노·베네치아, 체코 프라하 노선 운항 을 중단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3일 이 전에 한국·이탈리아·이란·일본인에게 발급된 모든 일반·전자비자의 효력을 4 일부터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인 도에 입국하지 않은 이들 4개국 국민의 비자를 무효화했다는 뜻이라 사실상의 입국 금지다. 싱가포르는 대구·청도로 한정했던 입국 금지를 한국 전역으로 확 대했다. 이날까지 한국에서의 입국을 막 거나(37곳), 입국 절차를 강화한(54곳) 나라는 총 91곳이다. 곽재민위문희 기자 jmkwak@joongang.co.kr

“마스크 재사용 때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선 안 된다”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말린 뒤 재사용할 것을 권 고했다.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 는 걸 감안해 헤어드라이어로 말려 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전자레인지와 알코올을 활용한 소독, 세탁 후 사용 도 금물이다. 정부는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선 다 른 사람의 비말(침방울)이 닿지 않도

3일 대전시 봉명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희망자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다시 쓸 때는 헤어 식약처·질본 마스크 재활용 권고안 드라이어·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환기 잘되는 깨끗한 곳서 건조를 알코올로 소독하는 건 금물이다. 마 스크를 사용하고 나선 환기가 잘되 알코올 소독, 세탁 후 사용도 금물” 는 깨끗한 곳에 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새로운 마스크 사 43판 신종 코로나바이 용 지침을제17016호 내놨다.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합뉴스]

마스크 수급난을 감안해 재사용 관 련 권고안이 추가됐다.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 가능성은 ‘비상상황’을 전제로 한시적으로 열 어뒀다. 그 대신 여러 조건을 지켜 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재사용 은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 으로 사용한 경우 같은 사람에 한 해서 가능하다. 한 번 쓴 마스크는

록 면 마스크(정전기 필터 교체 포 함)를 쓰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 를 사용할 때는 마스크 크기에 맞는 필터를 택해야 한다.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은 금물이다. 면 마스크가 젖었다면 새 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는 법도 일부 수정됐다. ▶마스크 착용 전 손 을 비누·물로 씻거 나 알코올 손 소독 제로 닦기 ▶마스 크에 수건·휴지 덧 대지 말기 ▶마스 크 착용 중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졌다면 손을 씻 거나 소독제로 닦 기 등이다. 마스크 에 수건이나 휴지 를 덧대면 밀착력 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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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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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령 기저질환 확진자 500명, 중증환자 분류 시급 자가격리 중 사망 방지하기 위해 음압병상 입원 대상 추리기 작업 의사 110명이 전화로 증세 파악 매일 수백명씩 늘어 감당 역부족 대구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저질환( 지병)을 가진 사람이 3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나 폐질환 같은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다. 이들은 사 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보건 당국은 만성 기저질환 보유자, 65 세 이상 노인 등을 고위험군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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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한 확진환자가 음압병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증 환자가 상당수 입원하고 있 다는 뜻이다. 이들이 평균 3주간 음압 병상을 차지하다가 퇴원한다. 이런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 2일에서야 보건 당국이 환자의 중증도를 4단계로 나 눠 중증 이상만 음압병상에 입원시키 기로 방침을 바꿨다. 자가격리자 중 60대 이상 '고위험군' 18%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고령 ▶당 뇨·만성 폐질환·암환자 등 만성 기저 질환자 ▶투석환자 등 특수상황자 ▶ 산소치료가 필요한 입원환자를 고위험 군으로 본다. 고령의 고위험 식약처·질본 마스크기저질환 재활용 권고안 군이 언제든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위 “환기 잘되는 깨끗한 곳서 건조를 험이 있다.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 알코올 후 사용도 을 경우 소독, 갑자기세탁 증세가 악화하는금물” 사례 가 적지 않다. 그나마마스크를 병원에 다시 입원하고 있으면 응 보건용 쓸 때는 헤어드 급 대처가 가능하다. 입원 기회를 못 라이어·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알코 잡고 집에 격리된 고위험군이마스크를 문제다. 올로 소독하는 건 금물이다.

코로나19 마스크 품귀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마스크 재사용 때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선 안 된다” 건보, 대구환자 중 2390명 분석한 결 과 건강보험공단이 3일 대구의 확진환 자 2390명을 분석한 결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355명(14.9%)이다. 당뇨병 이 100명, 폐질환이 187명, 암이 57명, 고혈압이 37명, 7명, 중앙일보 3월 3일자신부전(신장병)이 3면. [중앙포토] 심부전(심장병)이 6명 등이다. 39명은 이런 병을마스크 두 가지 이상을 앓고 있다. 보건용 재사용법 또 오염 60대적은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 곳서 일시적 사용한 경우, 본인이 사용한 것만 가능 람은 162명(중복질환자 포함)이다. 3일 환기 잘되는 깨끗한 곳에 둬야 기준 대구 확진환자는 3600명이다. 건 헤어드라이어·전자레인지로 가열 안 돼 보공단 분석 비율을 적용하면 기저질 알코올 소독 금물 환 환자는 536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세탁 후 사용 불가 기저질환 확진자들은 어디에 있을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까. 대구시의 음압병상(병실 공기가 밖 마스크 착용 전 손 깨끗이 씻기 으로마스크에 빠져나가지 못하는 특수시설)은 수건·휴지 덧대지 말기 54개다. 이미 100% 착용 중 마스크 만지지 않기 중이다. 선거구 획정안 내일가동 본회의 의결 환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자의 중증도를 구별하지 않고 먼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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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고 나선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새로운 마스크 사용 지 침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 급난을 감안해 재사용 관련 권고안이 3일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에서 추가됐다. 119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 가능성은 증(코로나119) 확진자한시적으로 이송을 끝내고 늦 ‘비상상황’을경증 전제로 열어 은 점심을 해결하고 연합뉴스 뒀다. 그 대신 여러있다. 조건을 지켜야 한다

드라이브 스루 검체 채취 차량 이동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가 3일 잠실주경기장(송파구)·은평병원(은평구)·소방학교(서초구) 서울 시내 람의 비말(침방울)이 닿지 등 않도록 면 3곳에서 운영을 시작했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같은 날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의료진이 마스크(정전기 검체 채취를 하는 필터 모습. 교체 포함)를 오종택쓰는 기자,

그동안 대구에서 5명이 집에서 숨지 자를 감당하지 못한다. 대구의 한 의 거나 이송 중 숨졌다. 3일 기준 집에 사는 “한 70대 환자는 ‘스스로 체온 방치된 대구의 확진환자는 2195명이 을 재기 어렵다’ ‘귀가 어둡다’고 말씀 다. 대구시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고위 하시더라”며 “이럴 땐 입원 여부를 판 험군이 391명(17.8%)이다. 60대 288명, 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 70대 84명, 80대 이상은 19명이다. 이 회 관계자는 “하루에 500명씩 늘다 보 정치 중 일부가 3일 연수원으로 옮겼지만 니 전화 상담과 중증도 구분의 부담 이 크다”고 말했다.만들고 이 과정에서 흉통 여전히 1800여명이 있다. 건보공 3일 대전시 봉명동 장애인집에 직업재활시설인 희망자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있다. [연합뉴스] 단 분석 비율을 적용하면 260명가량 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를 발 견해 입원시킨 있다. 아주말려 운 이 강조했다. 기저질환 환자로 고 마스크 추정된다. 재사용은 오염 우 어지는 걸 감안해경우도 헤어드라이어로 이 좋은 경우다. 매일 수백명씩 느는 환자 감당 어 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전자레인지와 알 려워 같은 사람에 한해서 가능하다. 한 코올을 활용한 소독, 세탁 후 사용도 금 경우 생활센터로 환자 옮기는 것도 쉽지 않 소속 110명의 의사가 물이다. 번대구시의사회 쓴 마스크는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아 수도권에서, 이들을 걸어 전화 충분히 상담해서 중증도 등을 파 정부는 장소에 말린 뒤 재사용할 감염 통합당은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 은 호남에서 선거 자가격리 중인 환자를 생활치료센터 악하고 있다. 매일 수백명씩 느는 확진 것을 권고했다.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 건용 마스크가 없는주장했다. 상황에선 다른 사 구를 줄여야 한다고

[연합뉴스]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를 로 옮기는 쉬운크기에 일이 아니다. 접 사용할 때는것도 마스크 맞는 필터 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터는 한 명의 소방 를 택해야 한다. 정전기 수분에 대원이 구급차에 환자를 태워 이송한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 다.금물이다. 인력과 구급차량이 매우 부족하다. 은 면 마스크가 젖었다면 새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 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수는 “이송할 환자를 추리고 이들의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는 법도 일부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동의를 받아 의료시설이 아닌 곳에서 수정됐다. 마스크 착용 전 손을 비누· 진료행위를 하다 시간이 걸 물로 씻거나해야 알코올 손 보니 소독제로 닦기 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게 전부 행 마스크에 수건·휴지 덧대지 말기  정절차다. 전 마스크 착용계획대로 중 만지지하려면 않도록한참 주의하 사전 협의가 필요했던 사항”이라고 말 고, 만졌다면 손을 씻거나 소독제로 닦 했다. 기 등이다. 마스크에 수건이나 휴지를

강남구 3석 유지, 인구 더 많은 노원은 2석으로 축소 세종화성춘천순천 4곳 쪼개고 네 지역에 통합 선거구 만들어

나머지 분구·통폐합은 광역별 선거 구 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결 정됐다. 경기에선 화성을 갑·을·병으로 분구한 반면 안산 4곳(안산상록갑·을 및 안산단원갑·을)을 3곳(안산갑·을·병) 르지 6000개가 공급된 서울 서대문 으로않다. 줄였다. 강원도에서는 예상대로 하나로마트의 경우대신 번호표를 춘천을 분구했다. 나머지받느라 지역구출7 근 시간 전부터조정됐다. 지하철 서대문역에 수백 곳은 6곳으로 이 과정에서 사 명이 줄을 섰다. 그나마 특별 공급으로 상 최초로 6개 시·군·구가 하나의 선거 인해 대구·경북 지역의 우체국에서는 구로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속초-철 최대 780명이 5개씩 사갈 수 있다.국회의 원-화천-양구-인제-고성에서 유통 없는 정부가 나서면서 원 1명을경험이 선출하는 구조다.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 순천 분구에 따라 여수를 제외한 전남 온다. 사재기 단속과 전체 관리 지역구정부가 5곳도 4곳으로 통합 조정됐다. 김 를 강화하되, 직접 정수를 공급은 맞춰야 민간 유통망 위원장은 “광역별 해자 이 취약한 읍·면 지역의 우체국 등으로 체적으로 1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정하는 필요했다는 지역구가것이 사라진 의원들은것이다. 강하게 익 반 명을 요청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요 발했다. 김명연(안산단원갑) 통합당 의 한 건“이런 소비자식의 손까지 가는 것인데, 공적 원은 획정위라면 헌법상 독 공급량 목표에 매여 민간이 유통할 수 립된 기구로 인정할 수 없다”며 “깊은 있는 물량까지 흡수하는 주객이 바 유감과 함께 즉각 철회를 건 요청한다”고 뀐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유통학회 말했다. 같은 당 이양수(속초-고성-양

속초 등 6개 시군 한 선거구로 ‘그림의 떡’ 하루 500만장, 동네 약국선 16명이 5장씩 사가면 품절 <평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 획정 위원회(이하 획정위)는 3일 기존적어 선거구 공적판매처 한 곳당 판매량 네 곳을 가도 분구하고 지역에 최대 통합 선거 우체국 하루네85명이 구를 만드는 내용의 21대 총선 선거구 정부 “중복구매 제한 시스템 적용”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역구 253 곳은 유지됐다. 전날 여야는 선거구 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정 합의에 실패한 뒤 “획정위가 디자인 19) 사태우리가 초기, 정부는 “하루 마스크 생 해오면, 이를 보고 존중하는 방 산량 1000만 개면 큰 문제 없다”는 입장 향으로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정했다. 이었다. 품귀 현상은4일 일시적이고, 시간 국회 행정안전위는 법안심사 소위 이 흐르면 안정될 그 와 전체회의를 열어것이란 획정안기대였다. 채택 여부를 러나 시간은 정부를 배신했다. 코로나 논의한다.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 시한(6 19 확산으로 수요가 일)을 맞추려면 오는폭증하면서다. 5일 본회의에서 획 공적 공급량 목표(500만 개)와 개인 정안을 의결해야 한다. 이 손에 쥐는 실물(5개)의 괴리도 불안 서울에서는 노원구 갑·을·병 3개 선 과 불만을 키웠다. 너나없이 마스크를 거구가 노원구갑·을 두 개로 통합됐다. 구하려는 상황에선 500만 당초 거론됐던 강남공적 대신공급량 노원에서 선 장은 대구·경북(511만 충족하 거구가 줄었다. 지난해명)조차 1월 인구수 기

기 어렵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813만 월보다 87% 늘어난 게 이 정도다. 정부 명)까지 감안하면 턱없다. 는 이달 MB 필터 생산량을 20% 추가 출퇴근 때 마스크를 쓰는 취업자(2680 증산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장에선 당장 만 명)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 최대 생산 의 증량이 힘들다는 목소리다. 량(1300만 개)을 두 배로 늘려야 할 판이 문 대통령은 “수요가 줄어도 정부가 다. 그러나 공급 증대는 한계가 있다. 다 남는 물량을 구입해 전략물자로 비축하 시 수요가 줄면 설비 투자는 모두 생산 는 방안을 마련해 생산업체를 안심시켜 업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당장의 달라”고가운데)와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도 전 고민 많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현 원내대표(뒷줄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왼 실적인 문제도 있다. 경기도 군포시의 략물자화 방침을 밝혔다. 쪽) 등이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선검토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비교섭 마스크 생산업체 파인텍 관계자는 “초 민주당 효율 공적 공급의 드 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 정의당은 퇴장한 반면 의원면에서도 대부분은 자리를 지켰다. 한계가 [연합뉴스] 과 근무가 계속되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러났다. 3일 공적 공급량(576만 개)을 기 생산 인력 운영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준으로 읍·면 우체국에결정했다. 가봐야 하루 85 준 강남구(54만2154명)와 노원구(54만 (강남 대신 노원으로) 그과 정부는 브라질 등과규모지만, 마스크 수입을 논의 명(1인당 기준)이 최대치다. 2만3000 2744명)는 비슷한 노원보다 정을 지금5장 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중이지만 바로 물량이 들어오긴 어렵다.1 여 약국에선 평균인구수가 16명이 사가고 나면 강남이 590명이 더 적어서 강남에서 고개 말했다. 이로써 가장 많은 핵심 원료인 멜트블로운 부직포(MB 하나로마트도 균등 곳이 주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김세환 품절된다. 세종(31만6814명) 분구에2219곳에 따른 선거구 필터)도 하루 1000만 분량에 맞춰져 한 곳당 60여 명이 살 물량밖에 획정위원장은 획정안개제출 직후 기자 배분하면 감소 지역은 수도권(서울)으로 잠정 결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2월과정을 생산량이 거점 공급을 사정은 별반 다 들과 만나 “획정위가 논의 통해1 없다. 론 났다. 여야 논의해도 과정에서는 민주당

대구= 김윤호·김정석 기자, 덧대면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될 김민욱·황수연 기자 수 양)있다는 의원도점이 “6개고려됐다. 시·군이 묶인다면 지역 정종훈 kim.minwook@joongang.co.kr 기자 sakehoon@joongang.co.kr 대표성이 심각하게 훼손됨은 물론, 문 화와 정서, 생활권을 완전히 무시한 줄 긋기로 인해 관할 면적이 넓어져 민의 수렴이 어렵다”며 “과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초대형 공룡선거구”라고 주장 했다. 서울 노원병에 공천을 받은 이준 장인 김익성 동덕여대 선거구 교수는획정 “주말·야 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소식 간에 문을 닫는 약국·우체국 대신 휴일 을 듣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고 만이라도 편의점·대형마트 등 기존의 뭐고 비상이 걸렸다”며 “24시간 동면에 민간 유통망을 활용하면 실용적인 보완 들어간다”고 했다.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날 6개 시·군· 정부가 약국의 배치되는 의약품안 구가 묶인꺼낸 것에대책은 대해 “법률에 전사용정보시스템(DUR) 활용이다. 약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동안 (국회) 을 중복으로 논의해오던 타갈 수 없도록 신원충분히 확인을 교섭단체가 내용이 하는 시스템으로 사재기를 방지하겠다 반영됐는지 미흡한 감이 있다”고 지적 는 것이다.<중앙일보 3월 3일자 1면 보도> 하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DUR을 일각에선 이번 획정 결과를이용해 두고 민1 인당 2~3장씩 마스크를 살 수나온다. 있도록 할 주당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현 예정인데 2~3일 안에 될 것”이라고 재 4곳은 민주당·통합당이 양분한 말했 구도 다. 그러나 약국 외 다른 공급처에서는 인데, 신설 4곳에선 민주당이 3~4곳을 주민등록번호를 식의 본인 확 차지할 가능성이요구하는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종=허정원 기자 인은 심새롬·석경민 쉽지 않다. heo.jeongwon@joongang.co.kr saerom@joongang.co.kr

최재성“비례 무공천”에 비례 후보들“당사자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해” 후보 면접기간에 비례정당 돌출 20명 외부 영입 인재들도 불만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비례 공관위·위원장 우상호 )는 2일부터 4일 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 표 후보 면접을 하고 있다. 공모 신청자 130명 중 서류면접을 통과한 40여명이 대상이다. 그런데 ‘친문 핵심’ 최재성 민주당 의 원이 지난 2일 “민주당이 비례공관위 자체를 해체하고 단 한 명의 비례 후보

제17016호 40판

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진영 시민단체들이 주도하 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정치개혁연합’ (가칭)이 민주당의 참여를 기대하며 창 당 절차에 들어갔다. 18대 1(비례 신청 자 130명 중 당선권 7석 감안)의 경쟁률 을 뚫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되더 라도 정작 공천을 못 받는 일이 벌어지 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우상호 당 비례공관위원장은 3일 중 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후보자들이) 불안해해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

다.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비례 정당에 대해) 지도부와 논의한 바 없 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들 사이에선 곧바로 볼멘 소리가 나왔다. 이미 면접을 치른 한 비 례대표 후보는“비례대표 되려고 얼마 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 기다리는데 후 보를 안 내면 우리는 어떻게 되느냐. 최 의원이 자신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닌가”라고 불만을 터 뜨렸다. 20명에 달하는 외부 영입 인재도 붕

뜬 상태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 이들도 애매한 처지 가 되기 때문이다. 비례 1번 여성·장애인, 비례 2번 외 교·안보 분야에 각각 응모한 최혜영 강 동대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 령관(대장)을 비롯하여 원옥금 주한베 트남교민회 회장(다문화), ‘태호 엄마’ 이소현씨(안전), 이경수 국제핵융합실 험로(ITER) 부총장(과학기술) 등이다. 역시 비례 후보에 공모한 성치훈 전 민 주당 서울시당 대학생 위원장은 “당이

지켜야 할 것은 의석수가 아닌 가치”라 며 민주당의 비례 정당 연계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한편 3일 미래통합당의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가 국회 비교 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정의당은 “가 짜정당이 연설하는 건 국민에 대한 파 렴치한 행위”라며 항의하다 퇴장했다. 하지만 비슷한 강도로 미래한국당을 비 판했던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자리를 김효성 기자 지켰다.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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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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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뒤집힌 약육강식의 카타르시스, 3억건 웹툰 흥행 클라쓰’ <드라마 원작 누적 조회수>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소시오패스 열연 김다미 새 발견 최고시청률 14.76% 매회 신기록 유재명 등 ‘역대급 악역’ 재미 더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열 기가 뜨겁다. 지난 1월 31일 시청률 4.98%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시청 률을 갈아치우며 1일 10회 방송에선 14.76%를 기록했다. 총 16부작인 ‘이태원 클라쓰’는 누적 구독자수 1301만 명, 조회수 3억3000 만여 건의 동명 웹툰이 원작.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의 원수인 장가 그룹 의 몰락 등 짜릿한 복수극의 하이라 이트가 남아있는 셈이어서 앞으로 흥 행 기세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번의 하락 없이 ‘직진’ 흥행 질주 중 인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 상승 비결 을 꼽아본다. ◆재벌 무너뜨리는 중졸 전과자=약 육강식. ‘이태원 클라쓰’의 첫째 악역 인 장가그룹 회장 장대희(유재명)가 가 장 좋아하는 사자성어다.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힐 수밖에 없는 생태계 의 질서가 ‘이태원 클라쓰’에선 통쾌하 게 뒤집힌다. 박새로이는 중졸 전과자다. 학교 폭 력의 주범인 장가그룹 2세 장근원(안 보현)을 때려 전학 간 첫날 퇴학을 당 했고,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켜 아버 지를 숨지게 한 장근원을 폭행한 죄로 전과자가 되고 만다. 가진 것이라곤 소 신과 패기뿐인 박새로이가 이태원에서 포차 ‘단밤’을 열어 대성공, 장가그룹 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태원 클라쓰’의 정해진 스토리다. 지난달 28일 기자단담회에서 유재 명은 “어려운 시대에 새로이라는 청춘 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힘든 고난과 역 경을 이겨내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많 은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 을 짚었다. 남녀 역할이 뒤집힌 것도 ‘이태원 클라쓰’의 특징이다. 박새로이의 복수 극을 완성하는 것은 스무 살 매니저

 드라마‘이태원 클라쓰’에서 소시오패스로 등장하는 조이서(김다미).  극중 요식업체 1위인 장가를 설립한 장대희(유재명) 회장.  이태원에서 포차 단밤을 열고 장 회장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박새로이(박서준). 우직하면서도 통쾌한 성공담이 돋보인다.

조이서(김다미). 파리 날리던 ‘단밤’을 문전성시 맛집으로 탈바꿈시켰고, 장 근원으로부터 뺑소니 사고 자백을 받 아내 기어이 감옥에 보내고 만다. 박 새로이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 남자 를 건드는 놈들은 다 죽여버리겠다” 고 다짐하고 “꿈 이뤄드릴게요, 사장 님”이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남성 주인공에게 미뤘 던 기존 복수극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보여준다. ◆착한 복수극의 판타지=원수를 갚 겠다는 복수극이 이렇게 착해도 될까 싶을 만큼 박새로이는 정도만 걷는다. 감방에서 만났던 전직 조폭 최승권(류 경수)을 서빙 담당으로 고용해 새 삶 을 살 기회를 줬고, 요리 솜씨 없는 트 랜스젠더 셰프 마현이(이주영)에게도 월급을 두 배로 줘가며 두 배 더 노력 하라고 권한다. 또 장가그룹 편에 선 첫사랑 오수아(권나라)가 가책을 느끼 며 힘들어하자 “넌 네 삶에 최선을 다 한 거고 넌 아무것도 잘못 없어”라며 도리어 위로한다. 늘 이익보다는 사람

을 먼저 생각하는 위인급 심성이다. 주인공이 이렇게 착해서야 늘 당하 고만 사는 ‘고구마’ 드라마가 될 확률 이 높지만 ‘이태원 클라쓰’에선 속터질 틈이 없다. 고등학교 때 장근원에게 괴롭힘을 당해 박새로이 퇴학의 빌미 가 됐던 이호진(이다윗)이 한국대 경 영학과를 졸업,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돼 박새로이를 돕는 등 주변 조력자 들의 활약 덕분이다. 박새로이가 뿌렸 던 선한 씨앗들이 하나씩 열매를 거 두는 셈.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은 정 당한 방법으로 소신을 지키며 거두는 성공이다. 부조리하고 영악한 현실에 서 좌절을 거듭해온 소시민 시청자들 에게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판타지다. ◆박서준+α, 캐스팅의 마력=원작이 ‘메가 히트’ 웹툰인 데다 원작 작가 가 드라마 극본까지 쓰고 있으니 드 라마의 흐름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 려진 셈이다. 스토리의 힘만으론 흥행 에 한계가 있을 법하지만, 배우들의 ‘ 캐릭터 맞춤형’ 연기가 작품에 생명력 을 더했다.

[사진 JTBC]

청춘스타 박서준은 헤어스타일부터 완벽한 ‘만찢남’을 보여줬고, 신예 김 다미도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가는 천의 얼굴로 소시오패스 조이서를 구 현했다. 악역들의 ‘미친’ 연기력도 시청률 상 승의 견인차다. 특히 유재명은 1일 방 송에서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 들까지 속인 비정한 아버지 연기로 ‘ 역대급 악역’이란 평을 들었다. ‘모지 리’ 캐릭터 장근원을 연기하는 안보현 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무능하고 소심 한 장근원의 찌질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안보현의 표정 연기는 박새 로이의 복수극을 더욱 통쾌하게 만든 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복수극 의 중심축은 주인공과 악당 사이의 대 결 구도다. 이때 악당이 너무 강력하면 시청자들이 보기 버거워질 수 있다. 안 보현이 ‘당하는 악역’으로서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 다. 신인배우로서 놀랍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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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정은 정은놀라운 놀라운 공간” “아모레퍼시픽신사옥 신사옥 중 공간” <中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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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 럼 비아 대 건 축사 교수로 , MoMA 건축·디자인 부문 수석 큐레 MA 건축·디자인 부문 수석 큐레 이터(2004~2017)를 지낸 배리 버그돌 (2004~2017)를 지낸 배리 버그돌 (Barry Bergdoll·65)이 최근 화성시 초 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2010년 징을 가진 것은 맞지만, 경회루를 그 이 ry Bergdoll·65)이 최근 화성시 초 첫 방문 이후 지난 10년간 예닐곱 차례 방한한 유만으로 징을 주목해야 로 한국을 찾았다. 2010년 첫 방문 가진한다고 것은생각하진 맞지만, 않 경회루를 그 그는 미국 건축계의 ‘한국통’으로 꼽힌 는다”고 답했다. 그는 “한옥이 훌륭한 지난 10년간 예닐곱 차례 방한한 유만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하 다. 지난해 9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것은 그 시대의 재료, 기술적 한계에서 미국 건축계의 ‘한국통’으로 꼽힌 는다”고 답했다. 그는 “한옥이 훌 불리는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으로 위촉 만들어 낸 최선의 답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9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것은 그 시대의 재료, 기술적 한계 된, 국제 건축계의 파워 인사다. “현재 한국사회의 밀도, 사회적 문제, 기 는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으로 낸요소들이 최선의 답이기 공식일정에 앞서 그는위촉 서울 경복궁과 술, 그리고만들어 예산 등의 21세기 때문”이 국제 건축계의 파워 인사다. “현재 한국사회의 사회적 문제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을 찾았다. 의 한국적인 것’을 만들어내고밀도, 있다”고 전통 건축과 2017년 완성된 대규 답했다. 술, 그리고 예산 등의 요소들이 21 식일정에한국의 앞서 그는 서울 경복궁과 오피스 빌딩인 두찾았다. 건축물을 둘러보 두 사람에게 좋아하는것’을 도시를 꼽아 레퍼시픽모용산 신사옥을 의 한국적인 만들어내고 있다 는 일정에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달라고 했다. 버그돌 교수는 파리와 런 의 전통 건축과 2017년 완성된 대규 답했다. 가 함께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버 던을, 유 교수는 로마와 뉴욕을 꼽았다. 오피스 빌딩인 두 건축물을 둘러보 두 사람에게 좋아하는 도시를 그돌 교수가 골랐고, 경회루는 유 교수 버그돌 교수는 파리와 런던에 대해 “공 정에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살고 싶 달라고 했다. 버그돌 교수는 가 추천했다. 두 사람이 ‘우리가 원이 어디에나 가까이 있고, 상업적 거 파리와 함께했다. 은 아모레퍼시픽 버나선 산책 던을,조화롭게 유 교수는 로마와 뉴욕을 꼽 도시’를 주제로사옥은 대화하며 리와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 신사옥 5층 중정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배리 버그돌 컬럼비아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이 중정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 다”는 점을 교수가 골랐고, 에 기자가경회루는 동행했다. 유 교수 버그돌 파리와 런던에 대해 꼽았다.교수는 유 교수는 “로마는 드 치퍼필드가 건물의 중간층을 과감하게 비우고 한옥의 마당 개념을 도입해 조성했다. 일반인에게도 활짝 연 건물 내부 1~3층의 ‘통 큰’ 공공 공간과 먼저 찾은 곳은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역사와 건축의 결이 층층이 쌓여 있는 천했다. 두 사람이 ‘우리가 살고 싶 원이 어디에나 가까이 있고, 상업적 달리 빌딩 속 3개의 정원은 사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의 중정.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진 아모레퍼시픽] 곳이어서 매력적”이고, “뉴욕은 공간 소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66)가 설 도시’를 주제로 대화하며 나선 산책 리와 주택가가 조화롭게 자리 잡고 계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유 교수는 저서 비 측면에서 삶이 풍요롭기 때문”이라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 신사옥 5층 중정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배리 버그돌 컬럼비아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이 중정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 다”는 점을 꼽았다. 유 교수는 “로 자가 동행했다.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이곳을 “우리나 도로 높은 비율의 열린 공간을 가진 건 감옥과 유사한 학교 디자인과 다를 게 다. 아트리움 안 아름다운 정원은 두 길 고 말했다. “뉴요커들은 작은 집에 살아 저 찾은 곳은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드 치퍼필드가 건물의 중간층을 과감하게 비우고 한옥의 마당 개념을 도입해 조성했다. 일반인에게도 활짝 연 건물 내부 1~3층의‘통 큰’공공 공간과 역사와 건축의 결이 층층이 쌓여 라에서 가장 훌륭한 사옥”으로 꼽은 바 물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퍼블릭 없다. 그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 사이의 지름길이어서 사람들이 자연스 도 공원과 광장, 미술관, 도서관 등 도시 달리 빌딩공간이 속 3개의워낙 정원은 사원들만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용산 신사옥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사진보기 아모레퍼시픽] 필드(David 설이 건물의 곳이어서 매력적”이고, 공 있다.Chipperfield·66)가 묵직한 정육면체 형태로 커서 다목적이용할 문화 공간처 는 직원들, 그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매일 바라보고 오 중정. 럽게 드나듭니다.” 버그돌은 “언뜻 곳곳의 공간들을 거의 무료로 즐길“뉴욕은 수 아모레퍼시픽 사옥. 유 교수는 저서 비 측면에서 삶이 풍요롭기 때문” 중간중간 층 사이에는 한강·용산공원·남 럼 보일 정도”라고 덧붙였다. 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배려한다면 엔 엄청난 공간이 낭비된다는 인상을 있다”는 것이다. 산 등을 향해 일종의“우리나 창 역할을 하는 큰높은 유 교수는열린 “아쉬움도 있다”며 “탄성감옥과 우리 사회에는 퍼블릭 공간에 대한 개 게주지만 수학적으로안 계산해보면 버그돌“뉴요커들은 교수는 미국 최 서 살 것인가에서 이곳을 도로 비율의 공간을 가진 건 유사한 학교 디자인과 다를 다. 아트리움 아름다운그렇지 정원은 마지막으로 두 길 고 말했다. 작은 집에 규모의 빈 공간(Void)이 있고, 특히 5층 을 자아내는 멋진 빌딩 속 정원, 특히 5 념을 장착한 사옥이 더 많이 필요하다 않다”고 했다. 탁월한 디자인이 사람들 초의 계획도시인 조지아주의 사바나를 서 가장 훌륭한 사옥”으로 꼽은 바 물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퍼블릭 없다. 그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 사이의 지름길이어서 사람들이 자연스 도 공원과 광장, 미술관, 도서관 등 과 11층, 17층에는 5~6개 층을 비워내고 층 중정을 일반인들도 보고 경험할 수 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름다운 터전을 제공하고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도시엔 작은 공원 22개 묵직한 정육면체 형태로 이 건물의 공간이 워낙 커서 다목적 문화 공간처 는 직원들, 그 건물을 매일 바라보고 오에게럽게 드나듭니다.” 버그돌은 “언뜻 보기 곳곳의 공간들을 거의 무료로 즐길 조성한 정원(중정)이 있다. 일반 사옥 빌 있게 열었더라면 훨씬 더 강력한 디자 버그돌 교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가 골고루 분포해 있고, 다섯 블록마다 중간 층 사이에는 한강·용산공원·남 럼 보일 정도”라고 덧붙였다. 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배려한다면 엔 엄청난 공간이 낭비된다는 인상을 있다”는 것이다. 딩과 달리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는 오피스 빌딩으로 케빈 로슈(Kevin 두 사람은 경복궁 경회루로 자리를 옮 한 블록씩 정원이 있어 몇 블록만 지나 을 향해 있도록 일종의확창트인 역할을 하는 큰 유 교수는 “아쉬움도 있다”며 “탄성 우리 사회에는 퍼블릭 공간에 대한 개 주지만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그렇지 마지막으로 버그돌 교수는 미국 1~3층의 아트리움 공간 사옥은 한 기업의 소유이지만 디자인 Roche·1922~2019)가 설계한 뉴욕 겨 대화를 이어갔다. 경회루는 조선 후 면 매력적인 장소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의 빈 공간(Void)이 특히 5층 있는 을 자아내는 멋진 빌딩 속 정원, 특히 5 의념을 장착한 사옥이 더 많이 필요하다기 연회장으로 않다”고 했다. 탁월한 초의 계획도시인 조지아주의 사바 도 특별하다. 있고, 유 교수는 “마당이 한 에 따라 조직원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 포드 재단 빌딩(Ford Foundation 지어진 곳이다.디자인이 2층에 올 사람들 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층, 17층에는 비워내고 중정을 보고 수 는 Building·1969년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에게낮은 아름다운 터전을풍경화처럼 제공하고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도시엔 다 작은 공원 옥을 5~6개 3차원의층을 오피스 사옥으로 잘층해석 식, 일반인들도 그리고 소통 방식 등 경험할 기업 문화뿐만 준공)을 꼽았다. 작은 라서니 기와지붕들이 “‘사람이 건물을 만들고, 그 건물들이 한 공간 구조”라고 평했다. 아니라 지역사회에 영향을 연못과 수목원 등의 퍼블릭가장 공간을 품 펼쳐졌다. 버그돌 교수가 물었다. “경회 시 사람을가 만든다 ’는 윈스턴 한 정원(중정)이 있다. 일반 사옥 빌 있게 열었더라면 훨씬 더지대한 강력한 디자끼칠 버그돌 교수는 자신이 좋아하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골고루 분포해처칠의 있고,말 다섯 블록 버그돌 교수는 “이 건물은 아마도 치 수 있다. 오로지 밀도만을 높이기 위해 고 있다. “그곳엔 12층 규모의 아트리움 루가 특별히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합 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달리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는 오피스 빌딩으로 케빈 로슈(Kevin 두 사람은 경복궁 경회루로 자리를 옮 한 블록씩 정원이 있어 몇 블록만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퍼필드가 설계한 것 중 믿기지 않을 정 숨 막히게 사무실로 채운 사무 빌딩은 을 둘러싸고 사무실들이 배치돼 있습니 니까? ” 유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의 특 록 확 트인 1~3층의 아트리움 공간 사옥은 한 기업의 소유이지만 디자인 Roche·1922~2019)가 설계한 뉴욕 겨 대화를 이어갔다. 경회루는 조선 후 면 매력적인 장소들이 눈앞에 펼쳐진 별하다. 유 교수는 “마당이 있는 한 에 따라 조직원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 의 포드 재단 빌딩(Ford Foundation 기 연회장으로 지어진 곳이다. 2층에 올 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 3차원의 오피스 사옥으로 잘 해석 식, 그리고 소통 방식 등 기업 문화뿐만 Building·1969년 준공)을 꼽았다. 작은 라서니 낮은 기와지붕들이 풍경화처럼 “‘사람이 건물을 만들고, 그 건물들 간 구조”라고 평했다. 아니라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연못과 수목원 등의 퍼블릭 공간을 품 펼쳐졌다. 버그돌 교수가 물었다. “경회 시 사람을 만든다’는 윈스턴 처칠의 <연극> 그돌 교수는 “이 건물은 아마도 치 수 있다. 오로지 밀도만을 높이기 위해 고 있다. “그곳엔 12층 규모의 아트리움 루가 특별히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합 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친구’로 에베레 대한”담슨의 확신 역시 그가 공유 엄홍길 51년것 연기인생서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 드가 설계한 중 믿기지본업은 않을 정늘 연극 숨 막히게 사무실로 채운 사무 빌딩은 을 둘러싸고 사무실들이 배치돼 있습니활에니까? 유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의 특 대장의 ‘산행 하는 믿음이다. 그는 “점점 기계를 통해 스트 등정까지 마친 그는 어려움을 극복 6월 ‘고곤의 선물’로 관객과 만나

정동환 “내가 하는 일은 귀한 일, 어렵지 않으면 할 필요도 없다”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고 있지만 결국 사 하는 순간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으 람과 사람이 얼굴을 보고 마주쳐야만 교 로 꼽는다. 2017년엔 러닝타임 7시간으 “내가 하는 일은 귀한 일임이 틀림없다.” 감할 수 있다는 걸 깨우칠 날이 올 것”이 로 화제를 모은 극단 피악의 연극 ‘카라 노배우의 신념은 바위같이 단단했다. 라며 “거울같이 서로 비추고 비춤을 당 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대심문관으로 출 “이 정도면 됐다? 그건 틀린 말”이라는 <연극> 하는 ‘교감’이 연극 안에 있다”고 말했다. 연, 20분간 독백을 쏟아내는 장면으로 그에게 도전 정신은 본능처럼 보였다. 받기도 했다. 그는 연극을 고집하는 이유는 “내가 누구 1969년 데뷔, 연기 인생 반세기를 보 엄홍길 대장의 ‘산행 친구’로 에 활에 대한 담슨의 확신 역시 그가관객들의 공유 기립박수를 년 연기인생서 본업은 늘 연극 “공연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매일 자 인지하는 깨우친다는 것은 연극적인 고찰 없 낸 배우 정동환(71). 그가 말한 ‘내가 하 믿음이다. 그는 “점점 기계를 통해 스트 등정까지 마친 그는 어려움을 ‘고곤의는선물’로 관객과 만나 첫날부터 끝날까지 언제 어 이는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가 신이 없었다. 일’은 연극이다. 최근 서울 대학로에 순간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고 있지만 결국 사 하는 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또 그 연기 떻게 될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끝 서 만난 그는 “연극은 ‘나는 누구인가’ 람과 사람이 얼굴을 보고 마주쳐야만 교 로 꼽는다. 2017년엔 러닝타임 7시 가 하는 일은 귀한 일임이 틀림없다.” 를 보면서 내 심연 본모습을 찾아낼 수 까지 도전하는 것이 내가 해야 될 일이라 를 찾아가는 노정”이라고 정의했다. 로 화제를 모은 극단 피악의 연극 ‘ 감할 수 있다는 걸 깨우칠 날이 올 고 것”이 우의 신념은 바위같이 단단했다. 믿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있다”고 했다. 그는 TV 드라마로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 정동환은 끝없이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했다. 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라며 “거울같이 서로 비추고 비춤을 당 오는 정도면 됐다? 그건 틀린 말”이라는 그는 6월 연극 ‘고곤의 선물’대심문관으 무 “끝없이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얼굴이지만, 연극을 늘 본업으로 친다. 연, 20분간 독백을 쏟아내는 장면 하는 ‘교감’이 연극 안에 있다”고 말했다. 게 도전 정신은 본능처럼 보였다. 대에 다시 오를 계획이다. 나이를 뛰어 지난해만 해도 드라마 ‘열혈사제’ ‘호텔 슨이 했던 말이다. “나의 신념, 당연히 연 면 이 대사를 들려준다”면서 “생각날 때 라는 그는 영원한 현역을 자처한다. 지 에드워드 담슨을 연기하 K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델루나’ 시청자들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연극을 고집하는 이유는남자 “내가넘어 누구청·장년 69년 데뷔, 연기 등으로 인생 반세기를 보 사로잡는 극이지”로 시작되는 담슨의 말은 “(연극 마다 벌떡 일어나서 이 대사를 되뇌어보 난 연말 는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힘들지 않고 연작 단막극상을 받으며 “공로상이 아 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은) 영원히 죽지 않을 유일한 종교거든. 동시에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인지 깨우친다는 것은 연극적인 고찰 없 “공연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매 배우 정동환(71). 그가 말한 ‘내가 하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지금은 삭아버린 불덩이처럼 침묵 중이 말했다. 담슨의 대사는 “언젠가는 새로 닌 연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 인생살이가 뭐 재미있는 게 있겠냐. 극 이는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가 신이 없었다. 첫날부터 끝날까지 언 일’은 연극이다. 최근 서울 대학로에 그가 ‘내 인생의 명대사’로 꼽는 대사 지만 (…) 사람들에게 신념과 경이로움 운 사도들에 의해 연극이 다시 활활 타오 을 밝혔던 그다. “나이 들었으니 이런저 복해내면 좋은 거고, 안되면 할 수 없는 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또 그 연기 떻게 될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만난 그는 “연극은 ‘나는 누구인가’ 역시 연극 작품에서 나왔다. 2003년과 을 심어줬었어. (…) 사람들은 그 속에서 르는 날이 올 거야. 그때가 되면 두고 보 런 적당한 배역 어떻겠냐고도 하는데, 거고…”라는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지 내가 해야 될 일 보면서생각한다”며 내 심연 본모습을 수 까지 도전하는 것이 아가는 노정”이라고 정의했다. “어렵지 찾아낼 않 만 단호했다. 이지영 기자 자는 말이지. 틀림없이 그 사도 중에 내 그건를안된다고 2008~2009년 공연한 피터 셰퍼 원작 ‘고 만 진실을 볼 수 있었어”로 이어진다. 고 믿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배우담 정동환은 끝없이 도전하는 올바른물으 것이라고 했다.거야”로 마무리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했다. 는 TV 드라마로 대중에게 익숙한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jylee@joongang.co.kr 가 있을 연극의 부 으면있다”고 그는 “누가 ‘너 연극 왜것이 하니’라고 곤의 선물’에서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정동환 “내가 하는 일은 귀한 일, 어렵지 않으면 할 필요도 없다”

40판 이지만, 연극을 늘제17015호 본업으로 친다. 해만 해도 드라마 ‘열혈사제’ ‘호텔 나’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에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가 ‘내 인생의 명대사’로 꼽는 대사 연극 작품에서 나왔다. 2003년과 ~2009년 공연한 피터 셰퍼 원작 ‘고 선물’에서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담

제17015호 40판

슨이 했던 말이다. “나의 신념, 당연히 연 극이지”로 시작되는 담슨의 말은 “(연극 은) 영원히 죽지 않을 유일한 종교거든. 지금은 삭아버린 불덩이처럼 침묵 중이 지만 (…) 사람들에게 신념과 경이로움 을 심어줬었어. (…) 사람들은 그 속에서 만 진실을 볼 수 있었어”로 이어진다. 그는 “누가 ‘너 연극 왜 하니’라고 물으

면 이 대사를 들려준다”면서 “생각날 때 마다 벌떡 일어나서 이 대사를 되뇌어보 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담슨의 대사는 “언젠가는 새로 운 사도들에 의해 연극이 다시 활활 타오 르는 날이 올 거야. 그때가 되면 두고 보 자는 말이지. 틀림없이 그 사도 중에 내 가 있을 거야”로 마무리된다. 연극의 부

“끝없이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라는 그는 영원한 현역을 자처한다. 지 난 연말 K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받으며 “공로상이 아 닌 연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 을 밝혔던 그다. “나이 들었으니 이런저 런 적당한 배역 어떻겠냐고도 하는데, 그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렵지 않 으면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 연극 ‘고곤의 선물 대에 다시 오를 계획이다. 나이를 넘어 청·장년 에드워드 담슨을 연 는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힘들지 인생살이가 뭐 재미있는 게 있겠냐 복해내면 좋은 거고, 안되면 할 수 거고…”라는 그의 목소리는 담담 만 단호했다. 이지영

jylee@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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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월요일

베를린영화제 나자신 자신 믿어야 베를린영화제감독상 감독상 홍상수 홍상수 나 믿어야

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지난달 여자’가 지난달 일(현지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 29일(현지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 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다. 은곰상-감독상을 받았다. 독일의 베독일의 베 를린영화제는 프랑스 칸영화제, 린영화제는 프랑스 칸영화제, 이탈리 이탈리 아 베니스영화제와 세계 3대 국제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세계 함께 3대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가 베를린영 화제로 꼽힌다. 한국영화가 베를린영 화제 감독상을 받은 건 2004년 김기덕 제 감독상을 받은 건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이후 16년 만이자, 역 독의 ‘사마리아’ 이후 16년 만이자, 역 29일(현지시간) 왼쪽부터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대 두 번째다. 29일(현지시간) 왼쪽부터 배우 두 번째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 감독, 배우 서영화가 제70회 베를린영화제 시상 김민희와 식 전 레드카펫에 [AFP=연합뉴스] 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감독,참석했다. 배우 서영화가 제70회 베를린영화제 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받았고, 베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 식 전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AFP=연합 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지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어, 한국영화 영화제를 찾아 주목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 는 3대 영화제 중 베를린 최고상만 남겨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1958 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어, 한국영화 영화제를 찾아 주목을 받았다. 두고 있다. 년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을 첫 출 대 영화제 이날 중 베를린 최고상만 남겨 ‘도망 한국영화는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품한 이래 베를린영화제에서 거의 매해 영화를 출품해왔 고 있다. 친 여자’는 전 세계 총 18편의 경쟁 부문 년 이병일 감독의1961년 ‘시집가는 다. 한국영화 최초 수상작은 강 날’을 이날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도망호명됐다. 거의 매해 영화를 출품 진출작과 겨룬 끝에 감독상에 대진 감독,품한 신영균이래 주연의 ‘마부’. 비경쟁 홍 감독은 옆자리의 연인이자 주연 명예상인 은곰상-심사위원특별상을 여자’는 전 세계 총 18편의 경쟁 부문 다. 한국영화 최초 수상작은 1961 김민희와 포옹 후 수상 무대에 올라 “이 받았다. 이듬해 ‘이 생명 다하 ‘마부’. 비 출작과 겨룬 끝에 감독상에 호명됐다. 대진 1962년엔 감독, 신영균 주연의 영화를 함께 만든 모두와 영광을 나누 도록’의 아역 전영선이 아동특별연기상 홍 감독은 옆자리의 연인이자 주연 명예상인 은곰상-심사위원특별 [AFP=연합뉴스] 을 차지했다. 고 싶다. 감사하다”면서 심사위원들을 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와 함께한 새 영화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차지했다. 민희와 포옹 후 수상 무대에 올라 “이 받았다. 이듬해 1962년엔 ‘이 생명 향해 인사했다. 경쟁 부문 본상 첫 수상은 1994년 장 화를 함께 만든 영광을 나누 도록’의 아역 전영선이 이어모두와 “허락한다면, 나의 여배우들이 김기덕 감독 이후 16년 만의 수상 에서 “영화(Cinema) 외에 어떠한 주제 린 경쟁 부문에 진출한 지 4번만의 쾌 선우 감독의 ‘화엄경’으로, 독창성이 아동특별연 돋 홍상수 감독이 연인 김민희와 함께한 새 영화 도망친 여자 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싶다. 감사하다”면서 심사위원들을 을 차지했다.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홍, 3대 국제영화제 본상은 처음 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거다.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보이는 영화에 주는 은곰상-알프레드 객석에 시선을 돌렸다. 김민희와 더불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이 초청됐고, 바우어상을 받았다.부문 박찬욱 감독의 ‘싸 해 인사했다. 경쟁 본상 첫 수상은 1994 심사위원장 영화 하나만 보고 선정 베를린 일정을 함께한 배우 서영화가 기 영화의 출발점이 뭐냐는 질문에, “내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는 주연 이보그지만 괜찮아’도 2007년 수상했 이어 “허락한다면, 나의 여배우들이 김기덕 감독 이후 16년 만의 수상 에서 “영화(Cinema) 외에 어떠한 주제 린 경쟁 부문에 진출한 지 4번만의 쾌 선우 감독의 ‘화엄경’으로, 독창성 연인 김민희 포옹 뒤 수상 무대로 립해 감독을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박 방식은 일단, 시작하기로 결정 김민희가 그해 한국배우 최초로 베를린 다. 그러나 이 상은 올해부터 폐지됐다. 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홍, 3대 국제영화제 본상은 처음 도일하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거다.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보이는 영화에 주는 은곰상-알프 수를 보냈다. 3년 전 연애 사실 공개 뒤 부터 한다(The way I work is at first I 영화제 은곰상-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상의 이름을 딴 초대 집행위원장의 나 석에 시선을 돌렸다. 김민희와 더불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이 초청됐고, 바우어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았던 김민희와 심사위원장 영화 하나만 보고 선정 decide to start)”고 답해 웃음을 자아 올해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이란 감독 치 부역 경력이 최근 드러나서다. 를린 일정을 함께한 배우 서영화가 기 영화의 출발점이 뭐냐는 질문에, “내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는 주연 이보그지만 괜찮아’도 2007년 수 홍 감독은 이번 영화제엔 커플링을 하 냈다. 이어 “장소를 정하고 배우들에게 모함마드 라술로프의 ‘데어 이즈 노 이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한국영화는 ‘도 해 감독을 고 향해 미소와 함께 박 연인 김민희 포옹 뒤 수상 무대로 일하는 시작하기로 결정블(There 김민희가 한국배우 최초로 그러나 이 상은 올해부터 폐지 나와환한 애정을 과시했다. 일주일방식은 뒤, 혹은 일단, 한 달 뒤에 찍자고 말한 is no그해 evil)’이 차지했다. 도덕 베를린 망친 여자’다. 외에도 스페셜 갈라 부문에 를 보냈다. 영화제 3년 전 연애 사실매체 공개 뒤 부터 한다(The way 보면 I work at first 영화제 은곰상-여자배우상을 이름을윤성현 딴 초대 집행위원장 기간 영국 ‘스크린인터내 다. 장소를 돌아다녀 촬영is며칠 전 I의 힘과 사형이란 주제를 4가지 이야기받았다. 한국영화 상의 최초 초청된 감독의 소식지 평점에서 ‘도망친 쯤엔 첫to 장면이 떠오른다”며 “나 자신을 남자배우상은 화가 안 포럼 경력이 익스펜디드 식 석상에 셔널’의 나오지데일리 않았던 김민희와 decide start)”고 답해 웃음을 자아로 변주한 올해작품.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이란‘사냥의 감독 시간’, 치 부역 최근부문에 드러나서다. 여자’는 4점 만점에 2.7점으로 공동 4위 믿어야만 한다”고 했다. 토니오 리가부에의 전기영화 ‘히든 어 초청된 김아영 감독의 실험영화 ‘다공 감독은 이번 영화제엔 커플링을 하 냈다. 이어 “장소를 정하고 배우들에게 모함마드 라술로프의 ‘데어 이즈 노 이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한국영화 였다. 1위는 미국 감독 엘리자 히트맨이 영화에 자유로운 상상을 담는 비결로 웨이’에서 주연한 엘리오 게르마노, 여 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까지 총 3편이 나와 애정을 과시했다. 일주일 뒤, 혹은 한 달 뒤에 찍자고 말한 블(There is no evil)’이 차지했다. 도덕 망친 여자’ 외에도 스페셜 갈라 부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뉴욕에 가는 시 는 “작은 디테일에 머물려고 노력한다” 자배우상은 독일 영화 ‘운디네’에서 고 선보였다. 레드카펫에선 한국 아이돌 영화제 기간 영국 매체 ‘스크린인터내 다. 장소를 돌아다녀 보면 촬영 며칠 전 의 힘과 사형이란 주제를 4가지 이야기 한국영화 최초 초청된 윤성현 감 골 10대 소녀들을 그린 ‘네버 레얼리 썸 며 “하는 것(영화)에 대해 너무 빨리 정 대 신화에 사로잡힌 역사가 역을 맡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등 K팝 여러 널’의 데일리 소식지 평점에서 ‘도망친 쯤엔 첫 장면이 떠오른다”며 자신을폴라로 변주한돌아갔다. 작품. 남자배우상은 화가 ‘사냥의 흘렀다. 시간’, 포럼 익스펜디드 부 타임즈 올웨이즈’로 3.4점, 이어 오랜 콤 의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종의“나 달콤한 비어에게 곡이안 배경음악으로 자’는 4점 만점에 2.7점으로 공동이강생의 4위 대만 믿어야만 한다”고 했다. 머물려고 애 지난달 토니오 리가부에의 전기영화 어 초청된 김아영시간’은 감독의 실험영화 비 차이밍량 감독, 배우 무지(sweet blindness)에 20일(현지 시간) 개막한 이번‘히든 ‘도망친 여자’와 ‘사냥의 코로 다. 1위는 미국 엘리자 히트맨이 영화에 자유로운 상상을 담는 비결로영화제에는 웨이’에서 엘리오 게르마노, 여 인해 성예정했던 계곡 2: 트릭스터 총 영화 감독 ‘데’(3.3점), 독일 감독 크리스티안 쓴다”고 답변했다. 배우주연한 조디 포스터, 조니 뎁 나 19로 개봉일정을플롯’까지 연기 펫졸드의 멜로 ‘운디네’(3.1점) 순서였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 등 할리우드 스타도 찾았다. 힐러리 클 해 올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 않은 임신을 하고 뉴욕에 가는 시 는 “작은 디테일에 머물려고 노력한다” 자배우상은 독일 영화 ‘운디네’에서 고 선보였다. 레드카펫에선 한국 아 도망친 여자해외 포스터. [사진 나원정 기자 공식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 김민희와대해 7번째너무 함께한 작 정린턴대 전신화에 미국 국무장관도 얘기 0대 소녀들을 그린 ‘네버 레얼리 썸 며편이자, “하는배우 것(영화)에 빨리 사로잡힌자신의 역사가 역을 맡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등 K팝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na.wonjeong@joongang.co.kr 우 제레미 아이언스는 레드카펫 인터뷰 품이다. 이번 수상은 그의 영화가 베를 를 다룬 다큐멘터리 ‘힐러리’를 계기로 임즈 올웨이즈’로 3.4점, 이어 오랜 콤 의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종의 달콤한 폴라 비어에게 돌아갔다. 곡이 배경음악으로 흘렀다. 차이밍량 감독, 배우 이강생의 대만 무지(sweet blindness)에 머물려고 애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개막한 이번 ‘도망친 여자’와 ‘사냥의 시간’은 화 ‘데’(3.3점), 독일 감독 크리스티안 쓴다”고 답변했다. 영화제에는 배우 조디 포스터, 조니 뎁 나 19로 인해 예정했던 개봉일정을 졸드의 멜로 ‘운디네’(3.1점) 순서였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 등 할리우드 스타도 찾았다. 힐러리 클 해 올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망친 여자해외 포스터. [사진 나원정 공식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 편이자,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함께한 작 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자신의 얘기 그의 작업장은 결혼반지 대신 남편이 선 야기, ‘한번 해보자’는 정신에다 충만한 날 더 칭찬하고 사랑하는 게 행복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na.wonjeong@joongang 제레미 아이언스는 레드카펫 인터뷰 품이다. 이번 수상은 그의 영화가 베를 를 다룬 다큐멘터리 ‘힐러리’를 계기로 물해준 부엌이다. ‘똘끼’로 무작정 파리 에이전시를 찾아 에세이집 소소하게 찬란하게 내

패션 모델서 힐링 수필가로, 오지영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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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모델서 힐링 수필가로, 오지영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

제17014호 두 하늘나라로 가버린 후40판그는 모델 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났다. 그리움 로 사무친 한국이 춥고 슬퍼서다. 프 스인 남편 보리스와 싱가포르에서 보 시간이 10년이 됐다. 줄리(10)와 이안 두 아이를 키우며 오씨는 낯선 곳에 천천히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득했다고 한다. 소소하게 찬란하게는 오씨가 일기

제17014호 40판

평범한 주부로 살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수필집을 냈다.

쓰듯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싸이월드라고 있었죠. 모델 일을 할 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싸이월드에 글을 썼어요. 하루의 소회를 적으면 팬 들이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네줬 죠. 싱가포르에 가서는 곧 태어날 아이 에게 ‘지금 엄마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

오종택 기자

어’ ‘네가 태어나면 이렇게 많이 사랑할 거야’라고 글을 쓰곤 했어요.” 이 책은 엄마를 기억하는 딸의 이야기이자, 딸 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반지하방에 서 살며 바퀴벌레를 무서워하게 된 이

계약조건에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낯선 나라에서 그 긴 시간 동안 잘해낼 수 있 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 에서 외롭게 사는 게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일까 자신이 없었죠.” 그는 ‘후회는 없 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채식주의의 즐거움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유 튜브 요리 채널을 혼자 운영하고 있다.

트를 한 건데, 지금은 아랫배가 조 와도 내 몸이 예뻐요. 나를 사랑하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았거든요 오씨는 “아이들에게 사랑한다 을 매일 자주”하는 게 신조라고 “그건 나 자신한테도 마찬가지예요 를 더 칭찬하고, 사랑하는 삶이 진 복한 삶이에요.”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


방역의 따라 가사 일을 미 도 모두 절차에 일시 폐문됩니다… 이런하고, 상황에 서 자신의 가정과 고향을 위하여 소독과 방역의 절차에 따라 가사 일을 하고, 미

B4 오피니언 윤설영의 일본 속으로 윤설영의 도쿄특파원 일본 속으로

“장시간 외출할벗어나기 수 없고 물자 러스의 재난에서 위해 구매도 노력하 고 있으며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장시간 외출할 수 없고 물자 구매도

방역 시기를 놓쳤고 미증유의 난리가 의 치료에 힘쓰다 34세의 나이로 요절 했다.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여 최적의 방역 시기를 놓쳤고 미증유의 난리가

봉사하는 의사들을 정보로 쓰 의 현장, 불안한 시민,취재한 전문적인 의견의 홀대로 답답한 전문가, 치료 현장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을 취재한 정보로 쓰

책임을 지닌다. 시민의 알 권리 충족, 민주적 소통과 여 론 형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신성한 책임을 지닌다.

술은 가성비 낮은 오락 일본인들맨정신으로 산다 술은 가성비 낮은 오락 일본인들맨정신으로 산다 술은 가성비 낮은 오락  일본인들 맨정신으로 산다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남성, 하루 한 잔 이상 주 3일 이상 마신다 1997년

과 2017년 실시한 후생노동성 조사에 서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는 날이 주3

30.7

(단위: %) 61.2

여성,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단위: %) 65.3 61.2 59.9 1997년 2017년 53.5 52.4 52.3 65.3 61.2 59.9 53.5 52.4 52.3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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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2017년

남성, 하루 한 잔 이상 주 3일 이상 마신다 60.8 54.8 1997년 2017년

도쿄특파원

‘도리아에즈 비루(とりあえずビル, 일 단 맥주부터)….’ ‘도리아에즈 りあえずビー ル, 일단 맥 일본에서 이 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 ‘도리아에즈비루(と 비루(と りあえずビル, 일 주부터)’ 다.맥주부터)….’ ‘도리아에즈 비루’는 회식 자리에서 단 일본에서 이이말이 사라지고 있다. 참석자 전원이 맥주부터 한잔 마시고 시 일본에서 말이점차 점차 사라지고 있 ‘도리아에즈 비루’는 회식 자리에서 참석 작한다는 의미로, 일본의 회식문화를 다. ‘도리아에즈 비루’는 회식 자리에서 자 전원이 맥주부터 한잔 마시고 시작한 대표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일률 참석자 전원이 맥주부터 한잔 마시고 시 다는 의미로, 일본의 회식문화를 대표하 적으로 맥주로 시작했던 문화가 사라지 작한다는 의미로, 일본의 회식문화를 는 고,말이었다. 대신에말이었다. 술이 아닌그런데 각자 취향에 대표하는 이처럼 맞는 일률 그런데마셔도 이처럼눈치를 일률적으로 맥주로 시 음료를 주지 않는 분위기 적으로 맥주로 시작했던 문화가 사라지 작했던 문화가 사라지고, 대신에 술이맞는 아 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회식 자리에서 고, 대신에 술이 아닌 각자 취향에 닌 각자 취향에 맞는 음료를 마셔도 눈치 각자 오렌지 주스, 콜라, 우롱차를 외치 음료를 마셔도 눈치를 주지 않는 분위기 를 주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 는게 자연스러운 풍경이회식 됐다.자리에서 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 회식 자리에서 각자 오렌지 주스,등장 콜 아예 술을주스, 팔지 콜라, 않는 고깃집도 각자 오렌지 우롱차를 외치 라, 우롱차를 외치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오사카(大 는게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풍경이 됐다. 阪)의 한 고깃집은 6000엔(약등장 6만 아예 술을 팔지 1인당 않는 고깃집도 아예 회원제로 술을코스 팔지요리에 않는 고깃집도 등장 7000원)의 차(茶)와 밥은 했다. 운영되는 오사카(大 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오사카(大阪)의 무한리필이지만, 술은 팔지 않는 阪)의 한 고깃집은 1인당절대 6000엔(약 6만 한 1인당 6000엔(약 6만7천원) 다. 고깃집은 “건배”라고 외치지만 손님들이 마주 7000원)의 코스 요리에 차(茶)와 밥은 의 코스 요리에 차(茶)와 밥은 무한 리필 치는 잔은 맥주잔이 아닌 찻잔이다. “술 무한리필이지만, 술은 절대 팔지 않는 이지만, 술은 절대 팔지 않는다. “건배”라 이 없는 게 대화에 집중할손님들이 수 있어서 좋 다. “건배”라고 외치지만 마주 고 외치지만 손님들이 마주치는 잔은 맥 고, 술을 않아도 즐길 수 있다”고 치는 잔은마시지 맥주잔이 아닌 찻잔이다. “술 주잔이 아닌 찻잔이다. “술이 없는 게 찾는 손님들이 많다.집중할 수 있어서 대 이 없는 게 대화에 좋 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술을 마시 “본래의 고기와 쌀 맛을 고, 술을 마시지 않아도 즐길즐겨줬으면 수 있다”고 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며 손님들 좋겠다”는 취지로 문을 연찾는 이 가게는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이 많아졌다. “그래도 술을 안 파는데 올 “본래의 고기와 쌀 맛을사람들이 즐겨줬으면 “본래의걱정을 고기와 쌀 문을 맛을 좋 까”라는 안고 문을즐겨줬으면 한 좋겠다”는 취지로 연열었다고 이 가게는 겠다”는 취지로 문을 연 이 가게는 “그래 다. 그러나술을 의외의 입소문을사람들이 타고 1년 만 “그래도 안 파는데 올 도 술을 안 파는데 사람들이 올까”라는 에 나고야(名古屋)에도 2호점을 낼 만큼 까”라는 걱정을 안고 문을 열었다고 한 걱정을 안고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입비가 다. 그러나 의외의 입소문을 타고3000엔 1년 만 의외로 입소문을 타면서 1년 만에 나고야 (약나고야(名古屋)에도 3만3000원)인데 회원이 2만명이 넘 에 2호점을 낼 만큼 (名古屋)에도 2호점을 만큼 성황을 이 어섰다. 이루고 성황을 있다.낼 가입비가 3000엔 루고 있다. 가입비가 3000엔(약 3만3000 일본인들의 음주 회원이 습관의2만명이 변화는 실 (약 3만3000원)인데 넘 원)인데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 제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일본 국세 어섰다. 음주 습관의 변화는 실제 청일본인들의 조사에 따르면 주류 소비량은 일본인들의 음주연간 습관의 변화는 실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일본 국세청 조사 1996년도 약 966만㎘(킬로리터)였으나 제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일본 국세 에 따르면 연간 주류 소비량은 1996년도 2017년에는 837만㎘로 줄었다. 1997년 청 조사에 따르면 연간 주류 소비량은 약 966만㎘(킬로리터)였으나 2017년에는 과 2017년약 실시한 후생노동성 조사에 1996년도 966만㎘(킬로리터)였으나 837만㎘로 줄었다. 서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는 주3 2017년에는 837만㎘로 줄었다.날이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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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후생노동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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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후생노동성 국민건강영양조사

일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의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1997 주류 소비량매일 마신다줄어 들었다. 특히 20대 여성은 2017년 조사에 년 54.8%에서 2017년 24.9%로 절반 이 일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의 전 주류 소비량 매일 마신다 줄어 술 안파는 고깃집 대화에 집중 서 겨우 3%만 이런 ‘규칙적인’ 음주 습관 상 줄었고, 40대도 60.8%에서 36.8%로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1997 주류 소비량 매일 대화에 마신다줄어 술 안파는 고깃집 집중 40년 술고래 작가 술 끊은 책 인기 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들었다. 20대 여성은 절반 2017년 년 54.8%에서특히 2017년 24.9%로 이 술 안파는 고깃집 집중 40년 술고래 작가 대화에 술 끊은 인기 상 또 ‘술을 매일 마신다’는 비율은 남자의 금주했더니 몰입하는 시간책 길어져 조사에서 3%만 이같은 ‘규칙적인’ 줄었고,겨우 40대도 60.8%에서 36.8%로 40년 술고래 작가 술 끊은 책 인기 경우 10년 사이 32.6%에서 28.1%로 줄어 음주 습관을 특히 갖고 20대 있는 것으로 여성은 나타났 2017년 금주했더니 몰입하는 시간 길어져 줄어들었다.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비율은 금주했더니 몰입하는 시간 길어져 든 다. 반면, 또 ‘술을 매일 마신다’는 비율은 남 조사에서 겨우 3%만 이같은 ‘규칙적인’ 28.8%에서 35.6%로 늘었다. 자의 경우 10년 사이 32.6%에서 28.1% 음주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구가 나오코(久我 로닛세이기초연구소 줄어든 반면,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다. 또 ‘술을 매일 마신다’는 비율은 남 子 )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尚 자의 비율은 28.8%에서 35.6%로 늘었다. 경우 10년 사이 32.6%에서 28.1% 서 “20대 젊은 층의 4분의 1은 일부러 닛세이기초연구소 나오코(久我 로 줄어든 반면, ‘거의구가 마시지 않는다’는 술을 마시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Sober 尚子)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비율은 28.8%에서 35.6%로 늘었다. Curious)’”라고 분석했다. ‘소버 큐리어스’ 에서 “20대 젊은 층의구가 4분의나오코(久我 1은 일부러 닛세이기초연구소 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술을 마시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Sober 尚子)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2000년 초반 출생)에서 보이는 경향으 Curious)’다”라고 분석했다. ‘소버 큐리 에서 “20대 젊은 층의 4분의 1은 일부러 로, 자신의 신체나 정신건강을 생각해 술 어스’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술을 마시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Sober 을 마시지 않는초반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에 초반~2000년 출생)에서 보여지는 Curious)’다”라고 분석했다. ‘소버 큐리 따라 일본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최근 경향으로 자신의 신체나 정신건강을 생 어스’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10년간 거의 4배 가까이 성장했다. 각해 술을 마시지 사람들을 가리킨 초반~2000년 초반않는 출생)에서 보여지는 일본 문학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 다. 일본의자신의 무알콜신체나 음료 시장은 최근 10년 경향으로 정신건강을 생 었다. 알아주는 술꾼으로 통하던 아쿠타 간 거의 4배마시지 가까이않는 성장했다. 각해 술을 사람들을 가리킨 다. 일본의 무알콜 음료 시장은 최근 10년 간 거의 4배 가까이 성장했다. 1997년과 2017년 실시한 후생노동성 조 사에서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는 날이 주3일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의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1997 년 54.8%에서 2017년 24.9%로 절반 이상 줄었고, 40대도 70.8%에서 36.8%로 줄어

40년 음주 생활을 접 고, 술을 마시지 않는 일상에음주 대해생활을 쓴 에세이 40년 접 집 고, 맨정신으로 술을 마시지살다 않는 [사진 아마존재팬]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 집 맨정신으로 살다 [사진 아마존재팬]

일본 문학계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된 현상이 있었다. 알아주는 술꾼 가와상(芥川賞) 수상 경력의 작가경향이 마치다 으로 통하던 아쿠타가와상(芥川賞) 수 일본 문학계에서도 이 같은 코(町田康)가 쓴 에세이집 ‘시라후(しらふ 상 경력의 작가있었다. 마치다알아주는 코(町田康)가 반영된 현상이 술꾼・ 살다’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 맨정신)로 쓴 에세이집 ‘시라후(しらふ맨정신)으 으로 통하던 아쿠타가와상(芥川賞) 수 다. 40년 음주 경력을 뒤로하고 어느 날 로 살다’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40 상 경력의 작가 마치다 코(町田康)가 갑자기 술을 끊은 뒤, 일상을 기록한 에세 년 에세이집 음주경력을 뒤로하고 어느 날 갑자 쓴 ‘시라후(しらふ맨정신)으 이집인데 3개월 9쇄를 찍으면서 팔 기 술을 끊은 뒤,만에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로 살다’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40 려나가고 있다.만에 그는 “술을찍으면서 끊은날이유는 집인데 3개월 9쇄를 팔려 년 음주경력을 뒤로하고 어느 갑자 없다. 그냥”이라고 말했다.끊은 나가고 있다. “술을 이유는 없 기 술을 끊은그는 뒤,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재밌는 건 그의 책이 결코 “술을 끊으 다. 그냥”이라고 말했다. 집인데 3개월 만에 9쇄를 찍으면서 팔려 라”는 계몽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재밌는 건 그의 책이 결코 “술을 끊으 나가고 있다. 그는 “술을 끊은 이유는 없 “술을 마시는 사람이 제정신, 안 마시는 라”는 계몽서가 말했다.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 다. 그냥”이라고 사람이 미친 것”이라고 하지만 “술 려 “술을 마시는 제정신, 안 끊으 마시 재밌는 건 그의사람이 책이 한다. 결코 “술을 을 끊고 나서 일에 몰입하는점이다. 시간이 길어 는 사람이 미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라”는 계몽서가 아니라는 오히 지고, 원고도 훨씬사람이 잘 써진다”는 여러 “술을 끊고 나서 일에 몰입하는 시간이 려 “술을 마시는 제정신, 등 안 마시 장점을 소개한다. 길어지고, 원고도 훨씬 잘 써진다”는 등 는 사람이 미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장점을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예 여러 소개한다. “술을 끊고 나서 일에 몰입하는 시간이 전엔 인생의 목적이 일과 술뿐이었다. 일 그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길어지고, 원고도 훨씬 잘 써진다”는 등 이 끝나면 술만 마시면 술약 “예전엔 인생의 목적이됐다. 일과저녁 술뿐이었 여러 장점을 소개한다. 속 맞춰 일도 다 끝냈다. 그런데 다. 시각에 일이니혼게이자이신문 끝나면 술만 마시면 됐다. 저녁 그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럴 일이 없으니 잡일이라 생각 술 약속시간에 일도일과 다 끝냈다. 그 “예전엔 인생의맞춰 목적이 술뿐이었 했던 청소나 빨래도 즐기게 됐다. 한 마디 런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으니 잡일이 다. 일이 끝나면 술만 마시면 됐다. 저녁 로 여유가 생겨난 것”이라고 라 약속시간에 생각했던 청소나 빨래도 즐기게 됐 술 맞춰 일도 다말했다. 끝냈다. 그 술을그럴 끊었다는 얘기에 사람들 다.단순히 한이제는 마디로 여유가 생겨난 것”이라고 런데 일이 없으니 잡일이 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빨래도 뭘까. 이 책의 됐 편 말했다. 라 생각했던 청소나 즐기게 집자 다케무라 유우코(竹村優子)는 “요즘 단순히 술을 끊었다는 얘기에 사람 다. 한 마디로 여유가 생겨난 것”이라고 술을 마시는 게 시간 낭비라거나, 술의 힘 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의 말했다. 을 빌려서 대화를 하는 걸 창피하다고 생 편집자 다케무라 유우코(竹村優子)는 단순히 술을 끊었다는 얘기에 사람 각하는 젊은사람들은 사람이이유는 많다”고 말했다. 술 “요즘관심을 젊은 술을뭘까. 마시는 시 들이 갖는 이게 책의 편집자 다케무라 유우코(竹村優子)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게 시

간 낭비라거나, 술의 힘을 빌려서 대화 를 하는 걸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에 많다”고 의한 쾌락과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이 말했다. 술에 의한 쾌락과 여 간 낭비라거나, 술의 힘을 빌려서 대화 돈, 부작용(숙취, 음주 사고 등)을 계산하 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 부작용(숙취, 를 하는 걸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면 한마디로 음주는 가성비가 낮은 오락 음주 사고 등)을 계산하면 한마디로 가 이 많다”고 말했다. 술에 의한 쾌락과 여 이라는 얘기다. 성비가 낮은 오락이라는 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얘기다. 부작용(숙취, 젊은 층뿐만이 아니다. 40대 이상의 중 젊은 층뿐만이 아니다. 40대 이상의 음주 사고 등)을 계산하면 한마디로 가 년층을 낮은 중심으로 “나도“나도 따라서 술을 술 끊 중년층을 중심으로 따라서 성비가 오락이라는 얘기다. 어보겠다”는 반응이아니다. 나오고 40대 있다고 한다. 을 끊어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젊은 층뿐만이 이상의 다케무라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고 한다. 다케무라는 “나이가 있는 ‘남은 사람 중년층을 중심으로 “나도 따라서 술 인생을 이렇게 술 마시는 데에 써도 되나’ 들은 ‘남은 인생을 반응이 이렇게 술 마시는 데 을 끊어보겠다”는 나오고 있다 라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독자들의 에 한다. 써도 되나’라고 됐 고 다케무라는돌아보는 “나이가 계기가 있는 사람 반응이 많았다. 술을 많이 마시는 한국 다는 ‘남은 독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술을 데 많 들은 인생을 이렇게 술 마시는 도 사정이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마시는 한국도 사정이 비슷하지 않을 에 써도 되나’라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 술에독자들의 대한 관심이 떨어지긴 커 까”라고 말했다. 다는 반응이 많았다.했어도 술을 많 뮤니케이션에 대한사정이 욕구 비슷하지 자체가 사라 술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긴 했어도 커 이 마시는 한국도 않을 진 것은말했다. 아니다. 실시 뮤니케이션에 대한일본능률협회가 욕구가 사라진 것은 까”라고 한 ‘2019년도 신입사원 의식조사’에선 약 아니다. 일본능률협회가 실시한 ‘2019 술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긴 했어도 커 60%가 ‘상사와 함께 회식이나 사내 이벤 년도 신입사원대한 의식조사’에선 약 60% 뮤니케이션에 욕구가 사라진 것은 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가 상사와 함께 회식이나실시한 사내 이벤트 아니다. 일본능률협회가 ‘2019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 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약 60% 년도 신입사원 의식조사’에선 의 쓰쓰이 구미코(筒井久美子)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의 쓰 가 상사와 함께 회식이나 사내준교수는 이벤트 FNN에 “전에는 술을답했다. 마셔야 준교수는 긴장을 풀 쓰이 구미코(筒井久美子) 에 참여하고 싶다고 고 상대의전에는 속 깊은 술을 얘기도 들을 수 있다 FNN에 마셔야 긴장을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의 쓰 고 생각했지만, 웬만한들을 커뮤니케 풀고 상대의 속 요즘엔 깊은 얘기도 수있 쓰이 구미코(筒井久美子) 준교수는 이션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몸 상해 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웬만한 커뮤 FNN에 전에는 술을 마셔야 긴장을 가면서상대의 상대의속 비위를 맞춰가며 술을 마 니케이션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풀고 깊은 얘기도 들을 수있 시는상해가면서 것을 별로 상대의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몸 비위를 맞춰가 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웬만한 커뮤 고 분석했다. 며 술을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 니케이션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snow0@joongang.co.kr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몸 상해가면서 상대의 비위를 맞춰가 며 술을 마시는 것을제17014호 별로 40판 좋아하지 않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1701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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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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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월요일

김병필의 미래를 묻다 리걸 테크(legal tech) 시대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킨반값 법률 서비스

중세 영국에는 ‘결투 재판’ 제도가 있었 다. 원고와 피고가 각자 뽑은 투사들이 결투해 재판 결과를 가리는 방식이다. 미개한 중세 시대의 유물인 것처럼 보이 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원래 법정은 증거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가리는 곳이다. 하지만 기록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중세에는 제대로 된 증거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증거에 따른 재판 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발 전한 것이 결투 재판이었다고 이해할 법 도 하다. 어차피 증거가 없다면, 신이 정 해 준 결투의 결과에 따라 판결하는 것 이 공정해 보였을 수도 있다. 현대에 이르러 증거가 넘치는 사회가 됐다.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친자 확인 소송이다. 과거 유전자 검사가 불 가능했던 시절에는 친부 확인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 황을 근거로 친부인지 아닌지를 가려야 했던 판사는 그야말로 난감했을 것이다. 이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손쉽게 당 사자 주장의 진위를 가릴 수 있어, 비교 적 간단한 소송이 돼 버렸다. 신기술 도입, 로펌 생존의 관건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소송 제도에 극 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컴퓨터 시 대를 맞아 전자 기록으로 소송하게 됐 다. 요즘 소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거는 e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CCTV 영상 등 전자 증거다. 우리 법원은 세계 에서 선도적으로 모든 소송 서류를 전 자 파일로 제출할 수 있게 하는 전자 소 송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 사법부가 가장 보수적인 곳이라고들 이 야기하지만, 거대한 기술 변화의 흐름 에 따라 함께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4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소송 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소송뿐 아니라 계약 관 계나 각종 규제 등 사법 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까. 조짐이 보인다. 법률 분야에 신기술 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리걸 테크(legal tech)’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리걸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총 2조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 규모가 성 장했다. 2018년 ‘리걸 줌(Legal Zoom)’ 은 5억 달러(6000억원) 신규 투자를 유 치했다. 리걸 줌은 온라인으로 계약서 제17014호 40판

법·기술 결합한 리걸 테크 기업 미국서 한 해 2조원 투자 몰려 인공지능이 법 체계 바꿀 수도 법·공학 융합한 학문 도입해야

나 유언장 등 법률문서의 초안을 제공 해 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해 법인 설립, 지식재산권 등록, 계약서 검토에 이르 기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AI)을 이용해 이용자에게 적합한 계약 서 초안을 제공하고 검토해 준다. 온라 인 서비스에 대해 월정액 이용료만 받으 므로 기업 입장에서 법무 비용 절감 효 과가 크다. 리걸 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며 로 펌의 인식도 바뀌는 모양새다. 신기술 도입을 실험적으로 고려하던 단계에서, 이젠 신기술을 도입하지 않으면 살아남 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청구서 작성이 나 사건 관리 등 단순한 작업에서 벗어 나 법령 리서치, 법률 분석, 준법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영역을 빠르게 넓 혀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른바 ‘반값’ 법률 서비스 업체가 등장해 성장 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흔히 겪는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법률 질의에 대한 답변을 데이터베이스로 구 축하고, 온라인으로 법률 자문을 제공 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인 덕분이다. 리걸 테크의 장래를 밝게 보는 견해 는 신기술 도입의 효과가 그저 법률 서 비스가 저렴해지는 데 그치지 않을 것 이라고 본다. 사법 제도가 더 근본적으 로 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특히 법률 의 제정과 집행, 계약의 체결과 이행 과 정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것이 라 예상한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법률도 복잡해 지고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총 282개 의 규칙이 있었을 뿐이다. 오늘날의 정 부 규제는 금융·회계·독과점·환경·건 축·안전·보건·소비자 보호·차별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워낙 규제 가 복잡하다 보니, 관련 업무를 오래 담 당한 전문가도 어떤 상황에 어떤 규제 가 적용되는지 답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 아졌다. 복잡성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는 규 제 내용을 컴퓨터 프로그램화하는 것이 다. 예컨대 기업의 업무처리 전산시스템 에 법 규제를 코드화해 통합할 수도 있 다. 만약 전산시스템상으로 회사 담당자 가 법령이 정한 범위 내에서만 업무처리

‘인간 변호사의 종말’올까 인공지능 변호사 시대가 온다는 전망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면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이 많다. 인공지능이 계약서도 검토하

변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

미래의 기술 변화를 쉬이 단정하면

고, 소송 서류 초안도 작성해 주니 인

현업 변호사들도 이런 전망에 동의

안 되겠지만, 현재로써는 갈 길이 먼

간 변호사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져

할까? 적어도 10~20년 내 가까운 미

셈이다.

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영국 대법원

래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

오히려 리걸 테크가 변호사 시장

IT 자문위원인 리처드 서스킨드 박사

라 보는 듯하다. 사무 보조 직원의 단

의 파이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는 2008년 “변호사의 종말이 올 것”

순 반복 작업은 효율화·자동화될 수

제시된다. 종래 비싼 변호사 비용 때

으로 예견한 바 있다. 서스킨드 박사

있을지언정, 변호사 본연의 업무는

문에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계

는 변호사가 재단사와 같은 길을 걷

전략적 사고,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

층에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시장

게 되리라 전망한다. 예전에는 양복

가 필요하니 인공지능이 수행하기 어

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현재 리걸 테

을 재단사에게서 직접 맞춰 입었지만

렵다는 주장이다.

크의 주된 고객층이 개인 사업자나

이제 대부분 공장에서 생산된 기성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중소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일리가

복을 입는 것처럼, 미래에는 대다수

201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있다. 물론 더 커진 시장의 ‘파이’를

국민이 IT 법률 기업이 제공하는 ‘기

로스쿨 교수가 MIT 교수와 함께 미

변호사가 아니라 리걸 테크 기업이

성’ 법률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활용

국 로펌 변호사들의 업무 일지를 분

가져갈 수도 있다. 리걸 테크 발전의

하고, 소수만이 인간 변호사의 ‘프리

석한 결과, 단기간 내에 인공지능에

혜택을 누가 얻게 될 것인지는 여전

미엄’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업무는

히 미지수다.

가 가능하게 돼 있다면, 실수로라도 규 제를 어기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자동 차에 안전띠를 매야만 출발할 수 있도 록 장치해 놓으면 안전띠를 단속할 필요 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미래에는 법제처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법을 제정할 때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 도 함께 배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더딘 한국의 리걸 테크 혁신

법률을 컴퓨터 프로그램화할 수 있다 면, 계약도 마찬가지다. 조만간 계약도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웨어 형태로 체결되고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을 ‘스마트 계약’이라고 부른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계약의 안전성이 높아지면서 다 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자계약 서비스 업체 도 큐사인(DocuSign)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이 종이서류에 서명할 필요 없이 안 전하게 온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계약서의 분실, 위·변조 위험도 사실상 없어지고, 계약 관리 업 무도 간소화된다. 지난해 3월 상장 당시 도큐사인의 기업 가치는 44억 달러(5조 원)로 평가됐다. 이처럼 법률 서비스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리걸 테크 혁신이 더디다.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사 례는 미국 스탠퍼드대 로스쿨이다. 2008 년 컴퓨터 공학부와 공동으로 법률 정보 학 센터인 코덱스(CodeX)를 설립했다. 법학자와 컴퓨터공학자 간에 협업을 통 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험해 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법학과 컴퓨터 공학 간 크로스오버가 이뤄질 수 있는 법공학 연구소 혹은 법공학 대학원 설치를 고 려해 봄 직하다. 판사·검사·변호사들과 컴퓨터공학자들이 함께 리걸 테크 발전 을 위해 협업하는 미래를 상상해 본다. 김병필 교수=서울대에서 전기공학 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하 다 변호사가 됐다. 현재 KAIST 기술경 영학부에서 법률 인공지능, 그리고 인 공지능과 관련된 법제도와 규제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이 사를 맡고 있다.


28 오피니언 B6

오피니언

2020년 3월 3일 화요일

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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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업, 함성, 승리와 환희의 D장조 삶의 향기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거의 20여 년 만에 노래방을 찾았다. 제 차례가 오니 너나 할 것 없이 능숙 하게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음역에 맞게 조(調, key)를 옮겨 부른다. 노래하는 사람이 곧 악기고, 그 악기가 낼 수 있 는 가장 좋은 음역을 택하는 것이 당 연한 일이니, 가곡을 비롯한 대부분 노래는 일반적으로 조를 특정하지 않 고 이렇게 자유로이 높낮이를 옮겨 부 른다. 이와는 달리 기악곡은 아예 악 보 표지에 조를 명시한다. 베토벤 교 향곡 9번 D단조, 이렇게…. 그렇다 보 니 음악에 대한 나름의 식견을 지닌 사람들은 총 30개에 이르는 각각의 조 (15개의 장조와 15개의 단조)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논하며 은연중 절대음 감을 과시하기도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챔 피언스리그 송가’(1992, 토니 브리튼 작곡)를 한두 번 들어보았을 게다. 이 곡의 원곡은 헨델의 ‘제사장 사독’으 로 1727년 조지 2세(1683~1760)의 대 관식을 위해 쓰인 곡이다. 유대 역사 상 가장 지혜로운 왕이라 일컬어지는 솔로몬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제사 장 사독, 조지 2세 이후 영국 왕실의 대관식, 그리고 유러피안 챔피언스리 그…. 묘하게 이해가 갈듯하기도 하고, 한편 억지스럽기도 하게 세 개의 서로 다른 사건들로 연관 지어진 이 장엄한 음악은 D(레)장조다. 조금 주관적일 수 있겠지만, 대중적 인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 이콥스키, 브람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모두 D장조다. 헨델의 오라 토리오 ‘메시아’ 중 예수 그리스도의

제17015호 40판

대속(代贖)을 찬송하는 합창곡 ‘할렐 루야’,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 중 ‘환 희의 송가’와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마르틴 루터 곡) 역 시 D장조다. ‘승리’와 ‘환희’의 크기는 그 이전의 ‘고난’에 비례할 터이니 이 두 교향곡의 원조는 D단조다. 그래서 일까. 리타 스테블린(1951~2019)이라 는 음악학자는 D장조를 일컬어 ‘위업, 할렐루야, 전쟁의 함성, 승리의 환희 를 표현하는 조’라 칭했다. D장조에 대한 작곡가들의 이러한 자세는 그 조의 절대적 음높이도, 그 어떤 심오한 음악적 이유도 아닌 관현 악의 2분의 1~3분의 1을 차지하는 바

든 음, 특히 세 개의 주요 음(으뜸음 D, 딸림음 A, 버금딸림음 G)들이 모 두 다 공명을 유발하는 물리적 조건 을 갖추고 있기에 가장 ‘빛나는 조’로 서의 영광을 지금껏 누려왔다. 이렇게 발음체가 외력에 대하여 공 명으로 반응하듯이 우리네 마음은 타고난 심성과 그때그때의 심리상 태에 부합하는 음악에서 위로와 힘 을 얻는다. 슬프면 슬플수록 더 비통 하고 차분한 음악이 위로를 준다. 어 찌 음악만 그렇겠나. 매일같이 쏟아 지는 사건들과 그에 수반되는 수많은 말 또한 우리의 마음에 가해지는 다 양한 형태의 외력이니 그에 대한 공감 (共感)과 공분(共憤)을 켜켜이 쌓으 며 하루하루를 마감한다. 하루가 멀 다고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주고받는 공감과 공분을 켜켜이 쌓는 발언 가시돋친 설전을 접하며 통쾌해하건 극도의 혐오감을 표하건 그 또한 심리 내 편만 공감하면 상대편 공분 사 적 공명현상의 일종일 터, 그것이 ‘승 공감없는 선동은 외면받아 마땅 리와 환희의 D장조’를 향한 걸음걸음 일지 ‘파괴적 공진(共振)현상’의 전조 일지 판단하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려 이올린의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다. 어 운 일이 아니다. 내 편만 공감시키는 떤 음이 울렸을 때 그와 일치하는 고 발언은 다른 편의 공분을 살 수밖에 유진동을 지닌 발음체가 함께 진동하 없다. 상대편을 헤아리지 않은 촌철살 여 진폭이 증가하는 공명(共鳴)현상 인(寸鐵殺人)은 글자 그대로 ‘살의(殺 이 일어난다. 어릴 적 과학 시간에 소 意)’의 표현과 다름없다. 리굽쇠 두 개를 들고 하나를 울린 뒤 바로크에서 후기 낭만에 이르기 곧 그 소리를 차단해도 다른 하나는 까지 300여년간 대 작곡가들에게 단 여전히 소리를 내는 것을 확인했던 기 한 번도 교향곡의 조로 선택받지 못 억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 한 조들이 꽤 여럿 있다. 예상할 수 있 는 현상이다. 이는 소리의 크기와 음 듯이 현악기의 공명효과가 거의 일어 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 나지 않는 내림 D장조, 내림 G장조, 이올린처럼 여러 개의 현으로 이루어 올림 C장조 등이 그것이다. 올림 F장 진 악기의 경우 소리를 내는 현뿐만 조 역시 말러의 미완성 교향곡(10번, 아니라 나머지 현들이 함께 울릴 때 1910) 외 알려진 곡이 거의 없다. 이렇 보다 밝고 풍부한 음색을 내게 된다. 게 공명이 빈약한 조들이 교향곡에서 G(솔)-D(레)-A(라)-E(미) 이렇게 네 외면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개의 현을 지닌 바이올린에 있어 D장 그러니 공감 없는 선동 또한 그렇게 조는 그 조를 구성하는 일곱 개의 모 외면받아 마땅하다.

도쿄 시내의 한 마트에 휴지 판매대가 텅 비어있다.

윤설영 기자

47년만에 재현된 일본의 휴지 대란 글로벌 아이 윤설영 도쿄특파원

“소룡(설영)상, 이것 좀 봐” 일본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 엔 텅 빈 마트 진열대가 있었다. 동네 마트에 두루마리 휴지가 모두 동났다 는 것이다. “몇 군데를 돌아봤는데 휴 지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휴지의 생 산원료가 중국에서 들어온다는 소문 이 돌자 가정·회사 할 것 없이 휴지 사 재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토요일 저녁 6시. 이례적인 시 간에 열린 아베 신조 총리의 기자회 견에서도 ‘휴지 대란’의 대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아베 총리는 “마스크 와 달리 휴지는 거의 전량 일본 국내 에서 생산되므로 물량이 부족하지 않 다. 냉정한 판단으로 구매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 주말 외국 계 창고형 대형마트엔 화장지를 사려 는 행렬이 이어졌다. “여기라면 아직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차도 없 는 사람들이 수십 미터 줄을 섰다. 사재기는 휴지로 끝나지 않았다. 기 저귀·랩·비닐봉지·파스타면 등 유통 기한이 없는 물품으로 옮겨가더니 이 제는 쌀까지 동나고 있다. 쌀은 매년 재고가 남는 물품이다. 자연재해 때 도 좀처럼 사재기를 하지 않던 사람들 이 이번엔 달랐다.

마트에서 발길을 돌리던 할머니는 “1973년 오일쇼크 때 이후 이런 건 처 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휴지 사재기 는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것이었는 데, 웃지 못할 해프닝이 47년 만에 또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호소가 국민들 에게 통하지 않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금요일 전국 초 중고등학교 휴교령이라는 특단의 조 치를 내렸다. 해당되는 학생이 전국 1604만명이다. 엄마들의 SNS 대화방은 난리가 났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현(県)까 지도 휴교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 겠다고. “어린이들의 건강이 최우선 이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인 데 “그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왜 안 하나”라는 의문이 절로 나온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요코하 마항 격리 26일 만에 전원 하선했다. 하지만 악몽은 계속되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고 배에서 내린 사람들 중 벌써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추적검 사는 2번만 하겠다고 했다가, 확진자 가 나오자 “매일 전화로 상태를 확인 하겠다”로 바뀌었다.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영국인 승객은 끝내 사 망했다. 지방에선 하선 승객 정보를 받지 못해 불만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가 각국 정부의 대처능력 을 시험대에 올렸다. 바이러스라는 예 기치 못한 재난 앞에서 그것도 올림 픽을 코앞에 두고 아베 정권의 스텝도 꼬이고 있다.


기획

3월 2일 월요일 2020년 3월 4일 수요일 2020년

종합

B5 B7

채팅으로 만나는 변호사·수의사, 비대면 상담 시장 뜬다 경력 등 상세 프로필과 상담 횟수, 사용 자 후기를 자세히 공개한다. 펫닥은 “수 의사에게 직접 반려동물의 상세한 증상 을 설명할 수 있다. 1차 답변을 받은 뒤에 도 채팅하듯 계속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전문가들의 비대면 상담 무대는 넓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지식공 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쿼라가 대표적이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CTO)였던 애덤 단젤로가 2010년 선보 였다. 현재 쿼라의 월 사용자는 2만 명, 기업가치는 2조원이다. ‘중국판 쿼라’로 불리는 즈후(知乎)도 있다. 정기결제 모 델로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 즈후는 지 난해 콰이·바이두 등에서 약 5260억원 의 투자를 받았다. 알리바바의 알리헬 스에선 2000여 명의 의사가 매일 원격 으로 환자 10만 명을 진료한다.

한국 미래의 심장, 판교밸리 “노트북으로 일하는데 목·어깨가 뻐근 해요(기자).” “목·어깨 통증은 오래 앉아 일하는 자세로 인한 연부 조직의 손상 및 관절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0분마다 자세를 바꿔 주시고 팔은 책상에 올려 두시는 게 좋아요(재활운동 전문가).” 지난달 20일 오후 예약 시간에 맞춰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의 모바일 피 트니스 상담에 접속했다. “PT(개인훈 련)할 때 배웠던 스트레칭, 도움 될까요”, “다리 부종 빼는 습관도 있을까요”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재활운동 전문가와 1시간가량 실시간 채팅 상담 을 마치고 낸 요금은 1만원이었다. 채팅이나 전화로 전문지식을 상담하 는 온라인 비대면 전문가 플랫폼이 확 산하고 있다. 변호사·수의사·세무사 등 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모바일 시장 에 합류하면서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운영하던 ‘지식인 전문가 답변’을 유료 화한 지식인 엑스퍼트를 지난해 11월 출 시했다. 운세·세무·운동·펫(반려동물) 등 10개 분야에서 채팅 상담이 이뤄진 다. 3개월간 유료 상담 건수는 약 4만 건 이다. 결제액의 5.5%를 네이버가 수수 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전문가에게 돌 아간다. 네이버는 “디지털에 친숙하고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10~20대의 구 매력이 커질수록 온라인 전문가 플랫폼 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용자 문효식(24)씨는 “채팅 방식이라 초면에 말하기 껄끄러운 것도 편하게 질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톡(2014년 출시)은 변호사 약 1800 명이 활동하는 상담 플랫폼이다. 1일 기 준 약 27만 건(누적)의 상담이 이뤄졌 다. 주력 상품은 2만~5만원의 ‘15분 전 화상담’이다. 로톡은 변호사들에게 광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상담 내용.

펫닥의 1:1 수의사 상담 내용.

일본 벤고시 닷컴 월 1600만 명 방문

고비를 받아 수익을 낸다. 예컨대 소비 자가 로톡에서 ‘이혼 변호사’를 검색하 면 검색결과 상단에 특정 변호사를 우 선 노출해 준다. 정재성(36) 로톡 부대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2012년부터 많이 배출 되면서 변호사 ‘공급 부족’이 ‘공급 과 잉’으로 변했다”며 “기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비대면 법률 서비스 시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약서나 내 용증명만 있으면 비대면 자문이 가능해 모바일과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문턱 낮아진 법률 상담 서비스 반려동물 상태도 맞춤형 진단 미국 쿼라, 중국 즈후 등 관심 유튜브·블로그와 차별화 관건

상담에서 데이터 비즈니스까지

반려동물 상담 서비스인 펫닥은 고객 과 수의사의 1대 1 채팅 상담으로 시작 했다. 이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료 제조나 제품 추천 등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1

법률상담 서비스 앱 로톡 화면 캡처.

년 전의 500%로 끌어올렸다. 보험 솔루션(문제해결) 스타트업 보 맵은 과거 제공했던 보험상품의 보장 분석 상담을 다음 달 자동화 서비스로 출시한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작성하 던 맞춤형 리포트에서 반복적으로 나오 는 항목을 추출해 설문지를 만들었다. 사용자가 ‘목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 다’ 등의 항목에 체크하면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 범위나 보험료가 적절한지 자동으로 알려준다. 비대면 상담 시장은 얼마나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다. 지식인 엑스퍼트를 사용해 본 남모(27)씨는 “유 튜브·블로그 검색만 해도 유용한 전문 가 콘텐트가 많다. 돈을 내라고 하니 솔 직히 손이 잘 안 간다”고 말했다. 상담 플 랫폼 사업자들이 전문성과 맞춤형을 강 조하는 이유다. 네이버와 로톡은 전문가

일본에는 변호사 중개 사이트 ‘벤고 시(변호사)닷컴’이 있다. 월 1600만 명 이 방문한다. 일본 변호사 4만 명 중 42.5%(1만7000명)가 쓴다. 네이버의 일 본 자회사 라인은 지난해 11월 벤고시 닷컴과 제휴해 ‘라인 변호사 상담’을 출 시했다. 라인은 의료시장도 노린다. 일 본 의료 플랫폼 M3와 합작법인을 설립 해 지난해 12월 ‘라인 헬스케어’를 내놨 다. 30분간 환자의 증상을 듣고 의료인 이 상담해 주는 ‘바로 상담’과 고객이 건 강 고민을 적고 답을 기다리는 ‘나중에 답변’ 서비스가 있다. M3의 의사 27만 명과 약사 16만 명이 참여한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 대면 전문가 플랫폼은 기존 시장을 혁 신하려는 시도”라며 “보수적인 전문가 집단의 방어 논리를 잘 이겨내야 시장 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제17014호 40판


B8 스포츠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스포츠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남자 특급 골퍼가 올림픽에 심드렁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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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8강전> ·신진서 9단 ·라오위안허 8단

가 잘되는데 백화점에 좋은 제품을 줄 신진서, 닥치고 공격 골프 인사이드 이유가 없다. 백화점에서 가장 좋은 상 품을 살 수 있다면, 전문점에는 갈 필요 가 없다. 그러면 이류가 될 수도 있다. 남자는 소극적, 여자는 적극적 야구의 경우 메이저리그는 올림픽 기 존슨 불참에 켑카·스콧은 무관심 간에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 최고 선 올림픽보다 메이저 대회 높게 평가 수를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다. 축구는 개인선택이 우선, 애국심은 다음 올림픽에 23세 이하(U-23) 선수(와일 드카드 3명 제외)를 내보낸다. 반면, 비 남자골프 세계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인기 스포츠는 올림픽에 전력을 다한 3일 도쿄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 3위 다. 올림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스포츠 2020년 3월 4일 수요일 브룩스 켑카(미국), 6위 아담 스콧(호주) 종목의 인기를 높이려 한다. 도 ‘올림픽에 꼭 가야 하는가’라는 태도 선수 생각도 비슷하다. 큰 대회에서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우승해야 더 돋보이고 가치도 커진다. 장면=우하의 패싸움은 신경전의 의 19) 사태까지 터져 도쿄에 안 갈 것 같다. 가장 큰 대회가 전문점인지, 백화점인 미가 짙다. 흑의 승률 기대치는 AI의 평 삼성화재배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 지는 종목마다 다르다. 비인기 종목이 가로는 15%에 불과하다. 불리한 흑은 AI와 함께하는 바둑 사활을 해설 위 이곳 백 전체의 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도 비슷 라면 백화점이 가장 크다. 선수는 세계 패를 빌미로 협하며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했다. 당시 남자골프 ‘빅4’ 로리 매킬로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노린 선수권보다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건다. <8강전> ·신진서 9단 ·라오위안허 8단 [중앙포토] 반면 축구선수는 올림픽보다 월드컵을 불안하다. 백이 돌연 바둑판의 마지막 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제 다. 출전권 따기 위해 올 시즌 열린 LPGA투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성호준의 가 잘되는데 백화점에 좋은 제품을 줄 요충이라 할 좌상마저 차지해 버린다면 이슨 데이(호주), 존슨이 불참했다. 그들 중시한다. 신진서, 닥치고 공격 골프 인사이드 이유가 없다. 백화점에서 가장 좋은 상 은 “여름 대회 일정이 촘촘하고 지카 바 부 팬의 요구를 받았다. 성적이 나쁠 경 커서 그럴까. 올림픽에 나가느라 벌지 남자 골프선수들이 올림픽에 심드렁 어쩔 것인가. 라오위안허 8단이 백2에서 품을 살 수 있다면, 전문점에는 갈 필요 이러스가 불안해서”라는 이유를 댔다. 우 큰 비난이 쏟아질 텐데, 박인비는 이 못하는 돈이 아까워서일까. 관계가 전 한 건 메이저 대회의 가치를 더 높이 평 A로 패를 계속하지 않고 멀리 3으로 날 가 없다. 그러면 이류가 될 수도 있다. 남자는 소극적, 여자는 적극적 여자 선수들은 달랐다. 지카 바이러 를 무릅쓰고 나가 금메달을 땄다. 박인 혀 없지는 않겠지만, 결정적 이유는 아 가해서다. 정상급 남자 골프선수에게 아간 것은 이런 불안감의 발로였다. 여 야구의 경우 메이저리그는 올림픽 기 존슨 불참에 켑카·스콧은 무관심 스는 여성에게 더 큰 위협이다. 그런데 비는 금메달까지 따 더는 올림픽에 대한 니다. 특급선수는 부자다. 돈이 아쉽지 마스터스와 올림픽 금메달 중 고르라면 기서 백의 다음 수는 어디가 최선일까. 간에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 최고 선 올림픽보다 메이저 높게 평가불 미련이 없을 것 같은데, 다시 올림픽의 않다. 올림픽 메달에 따른 포상금 등도 99% 이상 그린재킷을 택할 것이다. 반 도 4년 전, 세계 상위 대회 랭커 중 올림픽 수를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다. 축구는 참자는 없었다. 여자애국심은 선수들은 다음 “스타급 해가 되자 랭킹 포인트를 딴다며 전 경 적지 않다. 애국심이 여성만 못한가. 그 면, 여자 선수는 최고 대회인 US오픈과 개인선택이 우선, 올림픽에 23세 이하(U-23) 선수(와일 선수가 참가하지 않으면 골프가 올림픽 기에 출전하고 있다. 것도 아닐 것이다. 올림픽 중 고를 수 있다면 대개 올림픽 드카드 3명 제외)를 내보낸다. 반면, 비 종목에서 다시 빠질지도 모른다”고 걱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왜 남녀가 다 남녀 시각차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을 선택할 것이다. 남자골프 세계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인기 스포츠는 올림픽에 전력을 다한 정했다. 올림픽 참가에 미온적인 남자 를까. 남자 선수가 바이러스를 더 무서 종목에 대한 자부심이다. 스포츠 이벤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여자 선수 3일 도쿄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 3위 다. 올림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선수를 비난하기도 했다. 워하는 건가. 아니다. 리우올림픽 불참 트를 상점에 비유한다면, 올림픽은 여러 가 올림픽에 에너지를 더 쏟는 건 개인 브룩스 켑카(미국), 6위 아담 스콧(호주) 종목의 인기를 높이려 한다. 특히 한국 여자 선수들이 열정적이 에 있어 지카 바이러스는 핑계였다고 본 분야 물건을 파는 백화점이다. 종목별 의 합리적 선택이다. 애국심 등은 그다 도 ‘올림픽에 꼭 가야 하는가’라는 태도 선수 생각도 비슷하다. 큰 대회에서 다. 박인비는 당시 “몸이 아파 경기력 다. 주요 남자 선수들은 처음부터 올림 세계선수권 등은 전문점이다. 인기 스 음 이유가 될 것이다.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우승해야 더 돋보이고 가치도 커진다. 장면=우하의 패싸움은 신경전의 의 이 떨어졌다. 출전권을 양보하라”는 일 픽에 관심이 없었다. 프로대회 상금이 포츠는 장사가 잘되는 전문점이다. 장사 골프팀장 sung.hojun@joongang.co.kr 19) 사태까지 터져 도쿄에 안 갈 것 같다. 가장 큰 대회가 전문점인지, 백화점인 미가 짙다. 흑의 승률 기대치는 AI의 평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 지는 종목마다 다르다. 비인기 종목이 가로는 15%에 불과하다. 불리한 흑은 AI의 추천=가장 평범하고 가장 부드러 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도 비슷 라면 백화점이 가장 크다. 선수는 세계 패를 빌미로 이곳 백 전체의 사활을 위 운 백1이 AI의 추천이었다. 그냥 집을 지 했다. 당시 남자골프 ‘빅4’ 로리 매킬로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노린 선수권보다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건다. 협하며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으면 넉넉히 이긴다는 얘기였다. 백1로 [중앙포토] 반면 축구선수는 올림픽보다 월드컵을 불안하다. 백이 돌연 바둑판의 마지막 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제 다. 출전권 따기 위해 올 시즌 열린 LPGA투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받을 경우 승률은 92%까지 치솟는다. 요충이라 할 좌상마저 차지해 버린다면 이슨 데이(호주), 존슨이 불참했다. 그들 중시한다.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운 하청업체로 출 일본의 대표 브랜드였던 혼마는 중국 흑은 2로 한치라도 더 파고들고 백은 3 글로벌용품사 인수,촘촘하고 영향력 키워 은 “여름 대회 일정이 지카 바 부 팬의 요구를 받았다. 성적이 나쁠 경 커서 그럴까. 올림픽에 나가느라 벌지 남자 골프선수들이 올림픽에 심드렁 어쩔 것인가. 라오위안허 8단이 백2에서 발했지만, 기술이 쌓이면서 자체 브랜 자본이 인수한 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에 두어 좌변 대신 하변을 강화한다는 마제스티불안해서”라는 한국에 인수된 뒤 인기 이러스가 이유를 댔다. 우 큰 비난이 쏟아질 텐데, 박인비는 이 못하는 돈이 아까워서일까. 관계가 전 한 건 메이저 대회의 가치를 더 높이 평 A로 패를 계속하지 않고 멀리 3으로 날 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시 세계 1위였 것이 AI의 고차원적인 시나리오다. 여자 선수들은 달랐다. 지카 바이러 를 무릅쓰고 나가 금메달을 땄다. 박인 혀 없지는 않겠지만, 결정적 이유는 아 가해서다. 정상급 남자 골프선수에게 아간 것은 이런 불안감의 발로였다. 여 한국이 인수한 용품사가 더 알차다 던 저스틴 로즈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한국과 중국이 세계 골프용품 시장의 스는 여성에게 더 큰 위협이다. 그런데 비는 금메달까지 따 더는 올림픽에 대한 니다. 특급선수는 부자다. 돈이 아쉽지 마스터스와 올림픽 금메달 중 고르라면 기서 백의 다음 수는 어디가 최선일까. 는 평가도 있다. 아쿠쉬네트컴퍼니는 인 마케팅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두드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장 도 4년 전, 세계 상위 랭커 중 올림픽 불 미련이 없을 것 같은데, 다시 올림픽의 않다. 올림픽 메달에 따른 포상금 등도 99% 이상 그린재킷을 택할 것이다. 반 골프볼과 클럽, 골프화, 의류 등을 출시 리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나왔 가능성이 큰 양국은 세계적인 브랜드 참자는 없었다. 여자 선수들은 “스타급 해가 되자 랭킹 포인트를 딴다며 전 경 적지 않다. 애국심이 여성만 못한가. 그 면, 여자 선수는 최고 대회인 US오픈과 하는 타이틀리스트와 FJ(풋조이)를 소 으나, 매출의 절반 이상인 한국에서는 를 인수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선수가 참가하지 않으면 골프가 올림픽 기에 출전하고 있다. 것도 아닐 것이다. 올림픽 중 고를 수 있다면 대개 올림픽 유하고 있다. 오랜 전통만큼 소비자의 고전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펼쳐 한국 자본은 2011년 아쿠쉬네트컴퍼니 종목에서 다시 빠질지도 모른다”고 걱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왜 남녀가 다 남녀 시각차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을 선택할 것이다.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한국에 인수 진 지난해 타격을 받았다. 일본 색채를 (미국)와 2019년 마제스티(일본)를, 중 정했다. 올림픽 참가에 미온적인 남자 를까. 남자 선수가 바이러스를 더 무서 종목에 대한 자부심이다. 스포츠 이벤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여자 선수 된 후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우기 위해 중국 자본에 인수됐음을 국은 2010년 혼마(일본)와 2011년 에스 선수를 비난하기도 했다. 워하는 건가. 아니다. 리우올림픽 불참 트를 상점에 비유한다면, 올림픽은 여러 가 올림픽에 에너지를 더 쏟는 건 개인 마제스티는 ‘장인’으로 불리는 숙련 홍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야드(일본)를 샀다. 특히 한국 여자 선수들이 열정적이 에 있어 지카 바이러스는 핑계였다고 본 분야 물건을 파는 백화점이다. 종목별 의 합리적 선택이다. 애국심 등은 그다 된 노동력, 고급 기술, 오랜 전통을 갖춘 세계 골프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좋 다. 박인비는 당시 “몸이 아파 경기력 다. 주요 남자 선수들은 처음부터 올림 세계선수권 등은 전문점이다. 인기 스 음 이유가 될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 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 아디다스 아하는 나라로 꼽힌다. 그만큼 시장이 이 떨어졌다. 출전권을 양보하라”는 일 픽에 관심이 없었다. 프로대회 상금이 포츠는 장사가 잘되는 전문점이다. 장사 골프팀장 sung.hojun@joongang.co.kr 탄탄하다. 골프장 수가 500개를 넘어섰 마제스티는 지난해부터 한국 골프용품 시장 를 누려온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데, 가 테일러메이드를 매물로 내놨을 때 막 실전진행=신진서 9단은 백1로 배후를 [사진 마제스티] 한국 자본이 인수한 뒤 한국인 취향에 판까지 경쟁했던 게 한국 골프존 등 아 습격해갔다. 신진서다운 강렬하고 공격 고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에 공략을 위해 힘쓰고 있다. AI의 추천=가장 평범하고 가장 부드러 더 맞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시아 기업이다. 현재도 수면 아래에서 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불리한 흑으로선 이어 세계 3위다. 여자 골프는 전 세계에 운 백1이 AI의 추천이었다. 그냥 집을 지 서 가장 강하다. 한국 선수가 LPGA투 중국에서 골프는 인기 스포츠가 아 기존 고반발 시니어 제품의 인기가 여전 인수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통의 강자 두려움 대신 고마움이 앞선다. 바둑이 으면 넉넉히 이긴다는 얘기였다. 백1로 어를 주름잡고 국내 투어도 빠르게 성 니지만, 골프 금지령이 풀릴 경우 폭발 하고, 30~40대 젊은 골프 인구 증가에 일본에 한국과 중국까지 가세하면서, 란 유리하면 불안하고 불리하면 편해지 받을 경우 승률은 92%까지 치솟는다. 장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인 볼빅과 보 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품산 맞춰 출시한 컨퀘스트도 시장에서 반응 골프용품 시장의 아시아 삼국지는 치열 는 속성이 있다. 백1에 흑2로 파고들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운 하청업체로 출 일본의 대표 브랜드였던 혼마는 중국 흑은 2로 한치라도 더 파고들고 백은 3 글로벌용품사 인수, 영향력 키워 류시환 기자 서 백의 승률은 7% 정도 하락했다. 이스캐디는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등 업 기반도 좋다. 전 세계 골프용품 회사 이 좋다. 곧 후속 모델 컨퀘스트 블랙이 해질 전망이다. 발했지만, 기술이 쌓이면서 자체 브랜 자본이 인수한 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에 두어 좌변 대신 하변을 강화한다는 마제스티 한국에 인수된 뒤 인기 ryu.seehwan@joongang.co.kr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제조 공장의 80% 정도가 중국에 있다. 출시된다. 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시 세계 1위였 것이 AI의 고차원적인 시나리오다. 한국이 인수한 용품사가 더 알차다 던 저스틴 로즈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한국과 중국이 세계 골프용품 시장의 오늘의 운세 3월 4일 수요일 (음력 2월 10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는 평가도 있다. 아쿠쉬네트컴퍼니는 인 마케팅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두드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장 골프볼과 성과가 가능성이 큰 양국은 브랜드 재물 : 무난 재물 :세계적인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클럽, 골프화, 재물의류 : 좋음 등을 출시재물 :리고 무난 있다. 미국 재물시장에서 : 지출 재물나왔 : 지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튼튼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하는 타이틀리스트와 FJ(풋조이)를 소 으나, 매출의 절반 이상인 한국에서는 를 영향력을 사랑인수하면서 : 만남 사랑 : 기쁨 사랑 : 기쁨 키우고 있다. 사랑 : 행복 사랑 : 베풂 사랑 : 베풂 사랑 : 기쁨 사랑 : 질투 사랑 : 한마음 사랑 : 기쁨 사랑 : 답답 사랑 : 답답 길방 : 南 길방 : 南 길방 : 北 길방 : 北 길방 : 西北 길방 : 北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南 南 :西 길방 : 東 유하고 있다. 오랜 전통만큼 소비자의길방 :고전하고 있다.길방일본 불매운동이 펼쳐 한국 자본은 2011년 아쿠쉬네트컴퍼니 36년생 반가운 소식 37년생 양쪽 사이에 38년생 자애심을 갖 39년생 매일 반복되 40년생 젊게 살고 시 41년생 매일 반복되 30년생 남보다 혈육 31년생 선물 받거나 32년생 보면 답답, 안 33년생 살갑게 다가 34년생 사는 맛이 나 35년생 유쾌. 상쾌.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한국에 인수 진 지난해 타격을 받았다. 일본 색채를 (미국)와 2019년 마제스티(일본)를, 중 접할 듯. 48년생 즐 서 중간자 역할 할 수 고 베풀며 살자. 50년 는 비슷한 오늘. 51년 대의 흐름에 맞추어 는 비슷한 생활의 하 이 좋다. 42년생 좋은 칭송 듣게 될 듯. 43년 보면 궁금. 44년생 나 오는 사람 경계. 45년 는 하루. 46년생 삶이 통쾌. 47년생 기분 좋 된 후에도 이어가고 있다. 많아 생 대접받거나 지우기 위해 자본에 국은 2010년 혼마(일본)와 2011년 에스 이 생각하고 몸도 인수됐음을 생 생 금전 거래하지 말 행복의 향기로 채색 은 지출 할 수도. 59년 먹을 중국 일에는 사람이 루. 53년생성장을 사공이 많 생 모으기 보다는 잘 생 편안하지만 무료 살자. 52년생 아랫사 도. 49년생 기다리던 거운 만남 가질 수도. 60년생 상황에 변화 일이나 소식을 접할 사용할 것. 62년생 유 할 수도. 63년생 변화 람들과 호흡 맞출 것. 으면 배가 산으로 가 야 한다. 54년생 최선 복이 생길 듯. 55년생 각. 56년생 돌다리도 것. 57년생 투자는 신 될 듯. 58년생 하는 일 생 지출보다 수입이 마제스티는 ‘장인’으로 불리는 숙련 홍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야드(일본)를 샀다. 가 생길 수도. 72년생 수도. 61년생 괜찮은 산소 운동하고 몸에 를 주고 싶었던 현재 64년생 마음에 드는 는 법. 65년생 상대방 을 다하면 하늘도 내 자신의 직관을 믿어 두들겨 보고 건너라. 중. 일 벌이지 말라. 에서 목적 달성할 듯. 많을 듯. 71년생 투잡 된 노동력, 기술,편.오랜 전통을 갖춘라. 67년생 세계 골프시장에서 한국과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좋은 좋음식 먹자. 74년 에 충실할 것. 75년생 일이나 소식을 접할 69년생 경 보이는 것과 70년생 보람 맛볼 듯. 의 기회가 생길 수도. 68년생 믿는 도끼에 중국의 손실보다 66년생 단결과 화 의 의중이고급 무엇인지 정보 생길 일복이 터질 수도. 일 제안이나 욕심을 낼 것. 84년생 수도. 73년생 차를 마 생 혼자 하기보다 적 자기 생각을 밀어붙 수도. 76년생 잘하고 를 잘 파악. 77년생 남 합이 성공 열쇠. 78년 이익이 많겠다. 79년 발등 안 찍히게. 80년 실체는 다를 수도. 81 82년생 정신적, 육체 83년생 회식이 생기 프리미엄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 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 아디다스 아하는 나라로 꼽힌다. 그만큼 시장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 시거나 식사하는 자 임자 들과 분담 해서 이기보다 경험자에게 좋아하는 일이 생길 의 이야기는 하지 말 생 뭉쳐야 뜨고 산다. 생 일 하면서 한 수 배 생 윗분 눈에 띄지 말 년생 해 놓고 욕먹을 적으로 여유로운 하 거나 유익한 만남 가 실전진행= 마제스티는 지난해부터 시장자신감 를 누려온 브랜드인데, 테일러메이드를 매물로 내놨을 막 불필요 신진서 백1로 배후를 탄탄하다. 수가 500개를 넘어섰 95년생 할 일은 루. 94년생 비전이9단은 보 질 듯. 수도.때 93년생 감정 조절 91년생 윗분과 라. 92년생 90년생 유익한 만남. 울 듯.가 것. 89년생대표적인 경쟁을 발 럭셔리 수도. 88년생 87년생한국 배운 골프용품 할 것. 86년생 팀워크 자문을. 만들기. 85년생 투 아야. 96년생 골프장 금전과 리 미루지 말고 실행. 이고 신바람 남. 한 만남 갖지 말 것. 을 잘해야 한다. 교감이 통할 수. 좋은 자리 생길 듯. 다는 자세로 임하라. 을 갖고 힘차게 정진. 전 기회로 삼자. 가 성공의 열쇠. 기회 생길 듯. 인연이 괜찮을 듯. 공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 마제스티] 한국 자본이 인수한 뒤 한국인 취향에 판까지 경쟁했던 게 한국 골프존 등 아 습격해갔다. 신진서다운 강렬하고 공격 고 골프용품 시장잡의 규모는 미국·일본에 제17016호 40판 더 맞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시아 기업이다. 현재도 수면 아래에서 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불리한 흑으로선 이어 세계 3위다. 여자 골프는 전 세계에 서 가장 강하다. 한국 선수가 LPGA투 중국에서 골프는 인기 스포츠가 아 기존 고반발 시니어 제품의 인기가 여전 인수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통의 강자 두려움 대신 고마움이 앞선다. 바둑이 어를 주름잡고 국내 투어도 빠르게 성 니지만, 골프 금지령이 풀릴 경우 폭발 하고, 30~40대 젊은 골프 인구 증가에 일본에 한국과 중국까지 가세하면서, 란 유리하면 불안하고 불리하면 편해지 장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인 볼빅과 보 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품산 맞춰 출시한 컨퀘스트도 시장에서 반응 골프용품 시장의 아시아 삼국지는 치열 는 속성이 있다. 백1에 흑2로 파고들면 류시환 기자 서 백의 승률은 7% 정도 하락했다. 이스캐디는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등 업 기반도 좋다. 전 세계 골프용품 회사 이 좋다. 곧 후속 모델 컨퀘스트 블랙이 해질 전망이다. ryu.seehwan@joongang.co.kr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제조 공장의 80% 정도가 중국에 있다. 출시된다. 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성호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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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특급 골퍼가 올림픽에 심드렁한 까닭

세계 골프용품 시장 차세대 강자, 한국·중국

세계 골프용품 시장 차세대 강자, 한국·중국

오늘의 운세 3월 4일 수요일 (음력 2월 10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반가운 소식 접할 듯. 48년생 즐 거운 만남 가질 수도. 60년생 상황에 변화 가 생길 수도. 72년생 일복이 터질 수도. 일 욕심을 낼 것. 84년생 새 술은 새 부대에 담 아야. 96년생 금전과 인연이 괜찮을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7년생 양쪽 사이에 서 중간자 역할 할 수 도. 49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도. 61년생 괜찮은 제안이나 정보 생길 수도. 73년생 차를 마 시거나 식사하는 자 리 만들기. 85년생 투 잡의 기회 생길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北

38년생 자애심을 갖 고 베풀며 살자. 50년 생 모으기 보다는 잘 사용할 것. 62년생 유 산소 운동하고 몸에 좋은 음식 먹자. 74년 생 혼자 하기보다 적 임자 들과 분담 해서 할 것. 86년생 팀워크 가 성공의 열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9년생 매일 반복되 는 비슷한 오늘. 51년 생 편안하지만 무료 할 수도. 63년생 변화 를 주고 싶었던 현재 에 충실할 것. 75년생 자기 생각을 밀어붙 이기보다 경험자에게 자문을. 87년생 배운 다는 자세로 임하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0년생 젊게 살고 시 대의 흐름에 맞추어 살자. 52년생 아랫사 람들과 호흡 맞출 것. 64년생 마음에 드는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도. 76년생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생길 수도. 88년생 자신감 을 갖고 힘차게 정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1년생 매일 반복되 는 비슷한 생활의 하 루. 53년생 사공이 많 으면 배가 산으로 가 는 법. 65년생 상대방 의 의중이 무엇인지 를 잘 파악. 77년생 남 의 이야기는 하지 말 것. 89년생 경쟁을 발 전 기회로 삼자.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30년생 남보다 혈육 이 좋다. 42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 야 한다. 54년생 최선 을 다하면 하늘도 내 편. 66년생 단결과 화 합이 성공 열쇠. 78년 생 뭉쳐야 뜨고 산다. 90년생 유익한 만남. 좋은 자리 생길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1년생 선물 받거나 칭송 듣게 될 듯. 43년 생 대접받거나 먹을 복이 생길 듯. 55년생 자신의 직관을 믿어 라. 67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겠다. 79년 생 일 하면서 한 수 배 울 듯. 91년생 윗분과 교감이 통할 수.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2년생 보면 답답, 안 보면 궁금. 44년생 나 이 생각하고 몸도 생 각. 56년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68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80년 생 윗분 눈에 띄지 말 라. 92년생 감정 조절 을 잘해야 한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

33년생 살갑게 다가 오는 사람 경계. 45년 생 금전 거래하지 말 것. 57년생 투자는 신 중. 일 벌이지 말라. 69년생 보이는 것과 실체는 다를 수도. 81 년생 해 놓고 욕먹을 수도. 93년생 불필요 한 만남 갖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4년생 사는 맛이 나 는 하루. 46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채색 될 듯. 58년생 하는 일 에서 목적 달성할 듯. 70년생 보람 맛볼 듯. 82년생 정신적, 육체 적으로 여유로운 하 루. 94년생 비전이 보 이고 신바람 남.

35년생 유쾌. 상쾌. 통쾌. 47년생 기분 좋 은 지출 할 수도. 59년 생 지출보다 수입이 많을 듯. 71년생 투잡 의 기회가 생길 수도. 83년생 회식이 생기 거나 유익한 만남 가 질 듯. 95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실행.

제1701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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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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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8~9회

건강식품/의료기 건강식품/의료기 110

지금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니다. Tel 604 544 5155/5150/5153 Email:ad@joongna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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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생활용품) 190 서비스/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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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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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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