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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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5호 2020년 3월 5일 목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캐나다 기준금리 0.5% 내린 1.25%

BC 하루에 4명 코로나19 확진자 나와...총 12명

보건당국 3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기자회견 모두 이란 방문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 거주자 온타리오주 20명, 퀘벡 1명 등 캐나다 총 33명 BC주가 하루에만 두 번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확진자가 4명이나 나왔다고 발표할 정도로 심각 한 상황인데, 이들이 모두 이란과 관련돼 있어 중 국보다 더 폐쇄적인 이란과 관련된 전염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 (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 리 박사는 3일 오전 1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은 후 다시 오후 4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만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 내에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오전에 발표된 9번 확진자는 이란을 방문하고 온 50대 남성이었다. 그리고 오후에 발표된 3명의 확 진자 중 10번과 11번 확진자는 60대 남녀로 국내에 서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일이 없는 경우다. 12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8번재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을 한 경우다. 3일 오후에 공개된 3명 신규 환 자 모두 밴쿠버, 리치몬드,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 쿠버 등을 관할 하는 밴쿠버해안보건소(Vancouver Coastal Health) 관할 지역 거주자로 모두 이 란을 방문했다 돌아온 경우다. 결국 BC주에서 나온 확진자 중 5번째 확진자까 지는 중국과 연루된 환자였지만, 지난 2월 20일 발 표된 6번 환자부터는 모두 이란과 관련됐다. 4일 오전 현재 단 한 건도 한국이나 한인과 관련된 확 진자는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3일자로 연방보건당국이 발표한 캐나다 확진자 수는 총 33명이 되었다. 온타리오주가 20명, BC주 가 12명, 그리고 퀘벡주가 1명이다. 온타리오주도 최근 확진자들이 대부분 이란 방문과 관련이 있 고, 나머지는 이집트 단체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퀘벡주의 현재 유일한 확진자도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성이다. 이렇게 캐나다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점차 높 아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내각에 코로나 19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내 각 주 정부와 보건 당국과 공조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고 4일 발표했다. 연방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이 주도하는 위원회에는 크리스티아 프리

랜드 부총리 겸 각 지방정부간 담당부 장관이 의 장을, 장-이베스 더클로스(Jean-Yves Duclos) 의 원이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실시간으 로 알려주는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이란은 총 2922 명의 확진자에 92명이 사망을 했다고 나와있다. 중 국 후베이성을 빼면 중국의 다른 성이나 중국 다 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한국보다 많은 수이다. 이란에서는 부통령 등 고위 공직자에서도 코로 나19 양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 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체계적인 의료시설이나 제대 로 감염진단이나 통계를 낼 수 없는 상황을 고려 할 때 현재의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보다 더 심각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란에서 검사도 받지 않은 채 많은 이란 방문자가 해외로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에, 캐나다 에는 이란 이민사회 규모가 커 그 위험성은 높을 수 밖에 없다. 2019년에만 이란 이민자 수가 6055 명으로 10위권에 들었다. 2016년 인구센서스 통계 에서 이란인은 21만 405명으로 한인 19만 8210보 다 많았다.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4일 0시 기준 한 국의 확진자 수는 5328명에 사망자 32명이다. 그러 나 언론이 4일 오후 밤늦게 얻은 정보로 나온 사 망자는 35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4일 발표한 자료에서 전날 과 비교해 확진자가 추가 516명이 나왔는데 지역 을 보면 대구가 405명, 경북이 8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이 경기도로 7명이었으며, 영남권인 부산과 울산에서 각 3명씩이 나왔다. 또 최근 사망 자는 신천지 예배와 연루된 대구에서 모두 나왔다. 미국은 4일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와 총 10명 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4일 사망자는 어느 주 거주자인지에 대해 즉시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3일까지 나온 사망자 9명은 전원 워싱턴주 거주자였다. 이들은 모두 요양원 환자들로 고령의 기저 질환자로 알려졌다. 중국, 이란에 이어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이탈리아도 모두 60대 이상 고 령자 위주로 환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도 대부분이 60대 이상 기지질환 고령자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요양원이나 양로원 등의 방문 을 자제하라고 BC주 보건당국이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세계경기 위축 국제 원자재가격·루니가치 하락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4일 기준금리 는 1.75%에서 0.5% 포인트 내린 1.2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 24일 0.25% 포인트 올려 1.75%로 기 준금리를 올린지, 2년 5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내 린 셈이다. 캐나다가 당초 목표 범위 내에 인플레이션을 보 이고 있지만, 코로나19(COVID-19) 전염병 확산으

로 캐나다와 세계경기에 부정적인 쇼크를 주고 있 기 때문이라고 캐나다중앙은행은 인하 배경에 대 해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까지 세계 경기는 안정세 를 보였지만, 발병 이후 세계 각 지역의 경제활동 이 크게 위축이 되고 공급망도 타격을 받았다는 분 석이다. 이로써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목인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캐나다 달러도 가치가 하락했다. 따라서 올 1분기 상황은 당초 중앙은행이 예상보 다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표영태 기자

코퀴틀람 노인 1만 6000불 전화사기 당해 사기예방의 달 경각심 필요 5가지 범죄 수법 유형 공개 경찰이 3월을 사기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별히 조심을 할 것을 당부하는데 코퀴틀람 거주 노인 이 큰 돈을 사기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코퀴틀람RCMP는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71세 여성 노인이 사기전화에 속아 1만 600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피해여성은 캐 나다에 갓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캐나다 은행이라 고 사칭하는 전화를 받게 됐는데, 전화 사기범 은 피해자의 신용카드가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 를 회복하기 위해서 1만 6000달러의 기프트카 드를 구입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피해자는 3곳의 다른 매장에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했다. 피해자가 기프트카드 번호와 관련 번호를 전 화로 알려주는 순간 카드에 적립됐던 금액이 모 두 사기범의 손으로 사라져버렸다. 코퀴틀람RCMP의 맥로린 경관은 "은행이나 정부기관, 공공기관이라는 전화가 오면 바로 끊

고,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 확인하고, 또 전화 가 걸려온 은행이나 기관 전화번호를 직접 확인 해 다시 회신을 하라"고 안내했다. 주요 사기나 절도범죄 5가지 유형을 보면 1번 째로 은행이라고 사칭하며 기프트카드로 결제 를 유도하는 경우다. 2번째는 연방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CRA) 사칭하며, 빌린 세금을 내지 않 으면 구속한다고 협박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 호화폐로 결제를 하라고 유도한다. 3번째는 자동차나 쇼핑카트에 지갑을 놓았다 가 절도를 당하는 경우다. 4번째는 온라인으로 구직 정보를 올려 놓았다 가 채용을 한다는 전화로 취업 보증금으로 수표 등을 요구하는 경우다. 마지막 5번째는 복권에 고액당첨됐다며 관련 세금을 먼저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다. 최신 사기 수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연방 사 기예방 센터 홈페이지(http://www.antifraudcentre-centreantifraude.ca)를 자주 방문해 알 아볼 것을 권장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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