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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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7호 2020년 3월 7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6일 현재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총 49명

존 호건 BC주수상(가운데)는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우)과 주보건책임자보니 헨리 박사(좌)와 6일 오후 12시에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전염병 창궐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6일에만 4명 추가 확진자 나와 26명째 BC정부, “코로나 팬데믹 철저한 대응 시스템 있다” BC주에서 지난 5일 시애틀 거주 방문자 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왔고, 온타리오 주는 6일 새 확진자가 라스베가스와 캘 리포니아 등 미국발 감염자로 나와 점차 캐나다의 전염 경로가 사우스보더로 이 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6일 4명의 새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나왔다 고 발표했다. 이들 중 한 40대 남성은 라 스베가스에서, 한 60대 커플은 캘리포니 아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멕시코까지 여 행을 한 경우이다. 나머지 한 명은 이란 에서 돌아온 50대 남성이다. 이처럼 온타리오주의 새 확진자 4명 중 3명이 미국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 나, 그 동안 중국, 이란, 이탈리아, 이집 트에서 온 감염경로와 다른 점을 보이 기 시작했다. BC주도 5일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한 명은 시애틀 거 주자로 메트로밴쿠버에 있는 가족을 방 문했다가 확진자로 밝혀진 경우다. BC주 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은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도 확진자로 알려진 사 람들과 가깝게 접촉을 한 적이 없이 코 로나19 확진자로 나와 지역사회 감염의 첫 케이스가 됐다. 점차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다양하 고, 추적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확진자도 급증하자 BC주 존 호건 수상 을 비롯해,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가 6일 오 후 12시에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날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이 번에는 추가 확진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건 수상은 "대규모 전염병 창궐에 대비한 BC팬데믹주차원합동대책계획 (British Columbia Pandemic Provincial Co-ordination Plan, 이하 계획) 가 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비상대책 기구에는 각 부 차관급으 로 위원회를 구성해 주 전체적으로 계획 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총괄적으로 살피 고, 바로 내각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호 건 수상 본인과 공동 의장인 딕스 장관 에게 보고하도록 보고체재를 갖추었다. 호건 수상은 BC주가 미국보다 더 빠르 게 많은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갖추고 있고 다음주에 4개 검사소도 추가하는 등 역량을 최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6일 현재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총 2008명의 의심환자의 2803개의 검체를 조사했다. 6일 오전 현재까지 BC주에서 총 21명 의 확진자가 나왔고 단 한 명만이 혼수

상태로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4명은 이미 완전 회복을 했으며 나 머지 환자들은 잘 회복하고 있다는 점 도 덧붙였다. 딕스 장관은 "코로나19가 점차 BC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 그리고 다른 나라 들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 아주 결 정적인 시점에 BC주의 의료시스템은 그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전 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계 획의 1단계 연방정부와 국경 감시에 대 해 같이 검역 등을 통해 감염위험이 있 는 개인들을 찾아내고 격리시키는 일이 다. 이를 통해 가능한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목표다. 2단계는 다른 주정부들과 협조를 통해 서로 협조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서로 막아주는 것이다. 여기에는 코로나 감염이나 감염 가족 으로 인해 결근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당 사업체나 기관들을 지원하 는 방안도 포함된다. 또 확산이 3~4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로서리 스토어나, 대 중교통, 그리고 학교와 관광산업계를 유 지 관리하기 위한 계획도 포함된다. 헨리 박사는 의료약이나 의료품 부족 등에 대한 우려에 충분히 공급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기자회견 전에 있었 던 기술 브리핑 시간에 한 기자가 쇼설 미디어에서 특정 업소에 코로나19 확진 자가 나왔다며 이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 에, 헨리 박사는 "너무나 많은 그런 악성 루머를 듣고 있다"며, "제발 정부에서 발 표하는 내용 이외에 인터넷을 떠도는 소 문에 휩싸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에 BC주 병원 등에서 마스크 등 이 빨리 사라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 등에 대해 헨리 박사는 특별히 그런 조 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헨리 박사는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지 금은 독감 시즌으로 감염 위험성이 높은 때이니만큼, 불필요하게 친구나 가족, 또 는 시니어 하우스 등을 방문하지 말라" 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 6면 ‘코로나 19'로 계속

8일부터 일광절약시간 시작 2020년도 일광절약시간은 일요일인 8일 오전 2시 가 3시로 바뀌면 시작된다. 이에 따라 토요일 7일 밤에 잘 때 수동으로 시간을 맞추 는 시계들은 조정을 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온라인을 이용 하는 첨단기기는 자동적으로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밴쿠버 중앙일보

버나비RCMP, 저층아파트 주거침입 사건 잇따라 올해 들어 15건 발생 킹스웨이 따라 벌어져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상황 속에서 버나 비에 잇달아 저층 아파트를 노리는 절도 주택침입 범죄가 일어나 설상가상 삶이 힘들어지고 이다. 버나비RCMP는 올해 들어 총 15건 의 주택침입 절도사건이 관내에서 발생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로 범죄가 일어 난 장소는 킹스웨이를 따라 럼블스트리 트(Rumble Street), 로얄옥 에비뉴(Royal Oak Avenue)와 길리 에비뉴(Gilley Avenue)에서 일어났다. 또 테일러파크 (Taylor Park) 주변의 에드몬드 스카이 트레인역 남쪽 지역이 범죄가 일어난 장 소다. 주로 도둑들은 저층 아파트들을 놀렸 다. 주로 사건 발생시기는 오후 4시부터 9 시까지 일주일 내내 일어났는데, 주로 어

둥미 깔린 시간에 불이 켜지지 않은 집 들을 골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도둑들은 주로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컴퓨 터, 전자제품, 보석, 핸드백 등을 노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주거침입 예방을 위 한 안내를 했다. 내용을 보면, ▶ 항상 파 티오 문과 창문을 잠그고, ▶ 귀중품은 금고 등에 보관하고, ▶ 가능하면 움직 임 감지 등을 설치하며, ▶ 덤불과 같은 잡초 등을 제공해 가려진 공간이 없도록 하고, ▶ 1층과 2층의 파티오 문과 창문 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중 잠금 장치를 다는 것이다. 또 ▶ 모든 슬라이 딩 창문에 열림 방지 장치를 부착하고, ▶ 가능하면 문과 창문 잠금 시스템을 업 그레이드 하고, ▶ 귀중품의 고유 번호를 기록해 분실에 대비하고, 마지막으로 ▶ 이웃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를 목격 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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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오피니언 30

2020년 3월 7일~8일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사설

일본 조치 유감이나 극단적 대립 막아야

공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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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8일

사 설 사설

그러나 그 두려움의 실체를 한 꺼풀 뒤집어 코로나19의 불똥이 한·일 관계라는 뇌관으로 고 의견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자화자찬 보면 우리 사회의 자기중심적 편견이 담겨있다. 옮아 붙었다. 청와대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정부 당국이 일본의 홍병기 <말하다> 타인을 향한 두려움은 과도한 경계와 혐오감 (NSC)를 소집해 일본에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 동향 파악 등 외교적 대응에 소홀했던 것은 변 으로 이어지고, 지나친 위기의식과 증오로까지 치’로 대응한다고 결정한 데 이어 외교부는  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코로나 여파가 올림픽 나타나고 있다. 곳곳에서의 중국인들에 대한 일본인에 대한 사증면제 정지 일본으로부터 연기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일본이 언젠가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거부반응이나 국내 확진자들을 죄인 취급하듯 의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적용 일본 전 는 한국에 대한 강력 대응에 가담할 것이란 점 하는 적대적인 분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등 대응조치를 발표했 은 사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에서 거둔 쾌거가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는 “질병의 다. 하루 전날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막는 데에만 외교력을 집중하는 사이 일 바로 엊그제 같은데 코로나19가 한반도를 강 전파와 예방이 마치 사회 개혁의 확산과 흡사 등 사실상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일본에 맞 본에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외교 당국 내에서도 타하면서 어느새 그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버 한 과정을 겪는다”며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 불을 놓은 것이다. 나온다. ‘세계가 평가하는 방역체계’를 왜 일본 렸다. 우연히 봉 감독이 과거 인터넷상에 남긴 성’을 새로운 ‘정보’로 줄여나가는 것이 성공의 일본 정부의 선제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에는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나. 몇 안 되는 영화강의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 두려움의 실체를 한 꺼 발등에모았다. 떨어진 불이라고는 하나 파장이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내지 제한 조치를 하 그러나 고방역이 의견을 이런 상황에서조차 자화자찬 대목이 눈에 띄었다. 불안과 공포의 본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어마어마할 조치를 취하면서도 사전 협의나 연 는 나라가 100여개 국가에 이르는 가운데, 정 우리 사회의 자기중심적 편견이 을락없이 해야선전포고하 하는지 의문이지만 정부 당국이 일본의 부는 유독 일본에 대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 는 어떤 보면 노력을 하고 있는가. 관료들의 정교한 <말하다> 의 작품에 대해 그는 창작의 원천을 ‘불안과 공 메시지 관리를 논외로 치더라도 마스크 재사 듯 전격적으로 발표 해서만 강력 맞대응 타인을 향한 두려움은 과도한 경계 동향 파악 등 외교적 대응에 것은잘못 변 사전 협의 없는소홀했던 사실상 입국금지 포’라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빈부 격차로 용 여부 하나만 하더라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 했다. 조치 내용 또 하는 모양새다. 중국 으로 이어지고, 지나친 위기의식과 증 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올림픽 빚어진 불안정한 사회구조에 대한 탁월한 묘사 되지 않아 매일 슈퍼 앞에서 국민들을 장사진 한 전면적 입국금지 의 감염이 감소세로 외교갈등코로나 비화하면여파가 한·일 모두 손해 도 이런 영감에서 출발한 것임을 짐작케 해준 치게 만들고 있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으 에 버금갈 정도로 과 돌아섰다고는 하지 해결책은 감염일본이 확산세 꺾는 것 나타나고 있다. 곳곳에서의 중국인들 연기로 번지는 것을근본 막아야 하는 언젠가 원장 불안과 공포가 빚은 조 로부터 오히려 다. 일상에서의 막연한 ‘역병이 심한 국가’ 취급을 받 도하다. 이동을 최소 만 여전히 하루 확진 중앙CEO아카데미 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이 없다. 상호 거리를 거부반응이나 국내 확진자들을 죄인 는화하고 한국에 대한 강력 대응에 가담할 것이란 점 자나 사망자 수는 여 국가의 품격과 자격인 ‘국격’은 이미 땅에 떨어 두는 게 최선의 바이러스 대응책이란 점은 국가 전히 중국이 일본보다 훨씬 많다. 중국은 중앙 원초적 공포 드러낸 코로나19 확산 은간에도 사전마찬가지다. 예상할한국과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하는 #338-4501 North Rd, Burnaby, BC,적대적인 V3N 4R7분위기가 바로 그것이 진 지 오래다. 일본처럼 거리가 가 정부 차원의 결정이 아니라면서도 각지에서 한 정확한 정보 제공, 사회적 공감이 우선 코로나 잡기 궐기대회나 금 모으기 운동 식 깝고 인적막는 교류가 데에만 활발한 나라일수록 사전에집중하는 대 국인들에사이 대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봉준호 있고 파 조치를 외교력을 일 감독이 아카데미상에서 거둔 쾌거가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는 의 국난 극복 감동 스토리만으로 얼렁뚱땅 넘 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동을 최소 악된 것으로만도 860명이 격리됐다. 이 역시 Seoul New York Montgomery 본에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외교 바로 엊그제바심이 같은데 코로나19가 한반도를 전파와 예방이 마치 사회 개혁의 확 결국 일상의 궤도를 허물어뜨리고 만 강 어갈Los 수 있는 게 아니다. 허겁지겁, 갈팡질팡의 화하는 방안을 찾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노 당국 한국과내에서도 사전협의 내지 통보가 없이 이뤄졌다. Angeles Chicago Atlanta Washington DC넘치는 Texas 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다. 대증요법 대신 우리 사회에 차고 공포 력은 전혀 없었다. 이런 중국의 조치에 대해선 제대로 된 항의조 나온다. ‘세계가 평가하는 방역체계’를 왜 일본 타하면서 어느새 그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버 Vancouver 한 과정을 겪는다”며 “변화가 가져온 San Francisco San 소통 Diego 유명한 예술작품일수록 선한 사람보다는 악 심을 줄일 수 있는 정확한 정보의 제공과 문제는 지금부터다. 인적 교류가 움츠러들 경 차 하지 못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정부 대응 Toronto Seattle 에는 설명하지 렸다. 봉 감독이 과거허다하며, 인터넷상에 성’을 새로운 ‘정보’로 줄여나가는 것 주인공인 경우가 악행과 공남긴 노력이 절실하다. 총선에 미칠 여파를 정치적 우 두적극적으로 나라 모두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못했나. 게 불보 이 현저하게 균형을 잃은 것이란 지적이 나오 우연히인들이 포의 스토리가 더욱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소 으로 계산하며 지지율만 온도계 재듯 관심 가 듯하다. 정부 당국은 맞불 작전으로 맞서긴 했 는 이유다.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내지 제한 조치를 하 몇 안 되는 영화강의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설가 김영하는 “나쁜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질 게 아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새 지만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경제적 피해 급선무는 일본의 조치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 는도나라가 100여개 이르는 가운데, 정 지금이라도 일본의 대목이 띄었다. 불안과 본성을 것은 인간이 타인에 대해 갖는 원초적인 로운 사회적인 시스템과 공포의 이타적인 공감대를 구 해소하기 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국가에 찾기 위해 노력해 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조 눈에 갖는 공포심 때문”이라 표현했다. (산문집 읽다) 축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 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상호 대응이 불필요 치를 철회하거나 수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 부는 유독 일본에 대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 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관료들의 인간은 언제라도 남이 나에게 적대적으로 돌 도 제대로 고쳐야 남은 소를 지킬 수 있지 않나. 한 외교 갈등으로 증폭되고 감정 대립으로 비 울여야 한다. 감정 대립으로 치달아 상황을 악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원천을 갖고 진화해왔으며,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논외로 주제 사라마 화하는 일은 양국 모두 자제하는 게 옳다. 화시키기만 하는 게 상책은 아니다. 방역과는 해서만 강력 맞대응 의 작품에 대해 그는 창작의 ‘불안과 공 메시지 관리를 치더라도 마스 그런 두려움을 잊지 않은 이기적인 유전자만이 구의 걸작 눈먼 자들의 도시는 갑자기 눈이 코로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는 정 무관한 외교 현안을 꺼내드는 무리수를 취하는 중국 포’라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빈부 격차로 용이상한 여부전염병이 하나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멀게 되는, 창궐한 사회의 공 정확한 정보 부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한 몫을 했다.하는 중국으모양새다.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도 한국 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로부터의 감염원을 초기에 효과적으로의 차단감염이 못 근본적 해결책은 속히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소세로 빚어진 불안정한 사회구조에 대한 탁월한 묘사 되지 않아 매일 슈퍼 앞에서 국민들 사회가 갖고 있던 원초적인 공포감의 실체를 “나는 우리는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한 후과를 지금 온 국민이 겪고 있다. 그런데도 잡는 것이다.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도 돌아섰다고는 하지건강으로 직결되는도 이런 영감에서 것임을 짐작케 만들고 발원지인 극명하게출발한 드러냈다. 실내보다는 길거리에서해준 것이라고치게 생각하지 않아요….있다. 볼 수는바이러스 있지만 NSC 참석자들은 “세계가 평가하는 과학적이고 거기에 있다. 국민의 방역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악수나 문고리 잡기를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투명한 방역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엄격하게 다른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해야 하며 일본 만 여전히 하루 확진 다. 일상에서의 막연한 불안과 공포가 빚은 조 로부터 오히려 ‘역병이 심한 국가’ 취 꺼리는 군상의 모습은 이웃과 친구를 잠재적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잃고 나서야 가지고 통제·관리하고 있는데 일본은 그렇지 못하다” 에 대한 대응책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자나 사망자 수는 여 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 보균자로 경계하는 극한의 불안과 공포가 빚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주인공 어낸 희화적인 장면이다. 의 독백이 그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닿는다.

공포의 기억

일본 조치 유감이나 극단적 대립 막아야

코로나19의 불똥이 한·일 관계라는 뇌관으로 옮아 붙었다. 청와대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홍병기 (NSC)를 소집해 일본에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 치’로 대응한다고 결정한 데 이어 외교부는  일본인에 대한 사증면제 정지 일본으로부터 의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적용 일본 전 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등 대응조치를 발표했 다. 하루 전날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14일 격리 등 사실상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일본에 맞 불을 놓은 것이다. 일본 정부의 선제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방역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는 하나 파장이 어마어마할 조치를 취하면서도 사전 협의나 연 락없이 선전포고하 듯 전격적으로 발표 사전 협의 없는 사실상 입국금지 잘못 했다. 조치 내용 또 한 전면적 입국금지 외교갈등 비화하면 한·일 모두 손해 에 버금갈 정도로 과 근본 해결책은 감염 확산세 꺾는 것 도하다. 이동을 최소 화하고 상호 거리를 두는 게 최선의 바이러스 대응책이란 점은 국가 전히 중국이 일본보다 훨씬 많다. 중국은 중앙 국가의 품격과 자격인 ‘국격’은 이미 원초적 공포 드러낸 코로나19 확산 간에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일본처럼 거리가 가 정부 차원의 결정이 아니라면서도 각지에서 한 진 지 오래다. 정확한 정보 제공, 사회적 공감이 우선 깝고 인적 교류가 활발한 나라일수록 사전에 대 국인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파 코로나 잡기 궐기대회나 금 모으기 악된 것으로만도 860명이 격리됐다. 이 역시 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동을 최소 9일(월) 의 국난 극복 감동 스토리만으로 얼렁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한국은행 코로나 “야비한 공천 배제” 19 피해 업체 금융 지원 시작(9월 일 없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공천 탈락하자 페이스 사전협의 내지30일까지) 통보가 이뤄졌다. 바심이 결국 일상의 궤도를 허물어뜨리고 만 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허겁지겁, 갈 화하는 방안을 찾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노 한국과 본 지난해 4분기 GDP 발표 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중국의 조치에 대해선 제대로 된 항의조 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다. 력은 전혀 없었다. 대증요법 대신 우리 사회에 차고 넘치 10일(화) 제8차 한·일 수출 관리 정책 대화(서울) 중 “마스크 업체가 손해 보는 일 없도록 하겠다” 예술작품일수록 선한 사람보다는 악 심을 줄일 수 있는 정확한 정보의 제 못했다. 중국과 일본에 정부 대응 유명한 문제는 지금부터다. 인적 교류가 움츠러들 경 차 하지 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대한 기획재정부, 6일 정오 기준 마스크 생산 업체 131개 유럽연합 지난해 4분기 GDP·고용률 발표 나오 인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허다하며, 악행과 공 노력이 절실하다. 총선에 미칠 여파를 우 두 나라 모두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게 불보 이 현저하게 균형을 잃은 것이란사지적이 중 125개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하며. 11일(수) 정의당 총선 선대위 출범식 한국은행 2월 포의 스토리가 더욱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소 으로 계산하며 지지율만 온도계 재듯 듯하다. 정부 당국은 맞불 작전으로 맞서긴 했 는 이유다. 실업률 발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험지가 아니라 사지” 급선무는 일본의 따른 후폭풍을 최소 설가 김영하는 “나쁜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질 게 아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처할 수 지만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경제적 피해 12일(목)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조치에 통화정책회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4·15 총선 출마를 한국은행 2월 수출가격·수입물가지수 발표 선언한 세종 지역구는 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의 조 여당 초강세 지역이라며. 갖는 것은 인간이 타인에 대해 갖는 원초적인 로운 사회적인 시스템과 이타적인 공 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13일(금) 공포심 때문”이라 표현했다. (산문집 읽다) 축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소 잃고 외 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상호 대응이 불필요 치를 철회하거나 수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 인간은 언제라도 남이 나에게 적대적으로 돌 도 제대로 고쳐야 남은 소를 지킬 수 있 한 외교 갈등으로 증폭되고 감정 대립으로 비 울여야 한다. 감정 대립으로 치달아 상황을 악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화시키기만 하는 게 상책은 아니다. 방역과는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진화해왔으며,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화하는 일은 양국 모두 자제하는 게 옳다. 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광고접수 및 기사 관련 외교 불편, 불만 처리센터 무관한 현안을 꺼내드는 무리수를 취하는 그런 두려움을 잊지 않은 이기적인 유전자만이 코로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는 정 기사제보 아베 방패? 구의 걸작 눈먼 자들의 도시는 갑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지금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한 몫을 했다. 중국으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멀게 되는, 이상한 전염병이 창궐한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도 한국 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로부터의 감염원을 초기에 효과적으로 차단 못 근본적 해결책은 속히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오늘(토)실체를 “나는 우리는 눈이 멀었다가 다시 날씨 공포감의 사회가 갖고 밴쿠버 있던 원초적인 한 후과를 지금 온 국민이 겪고 있다. 그런데도 잡는 것이다.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도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7° /0° 극명하게 드러냈다. 실내보다는 길거리에서 NSC 참석자들은 “세계가 평가하는 과학적이고 거기에 있다. 국민의 건강으로 직결되는 방역이 것이라고 생각하지8° 않아요…. 볼 수는 8° /-2° 9° /1° / 4°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악수나 문고리 잡기를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투명한 방역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엄격하게 다른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해야 하며 일본 꺼리는 군상의 모습은 이웃과 친구를 잠재적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잃고 나서 통제·관리하고 있는데 일본은 그렇지 못하다” 에 대한 대응책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비와 눈 보균자로 경계하는 극한의 불안과 공포가 빚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어낸 희화적인 장면이다. 의 독백이 그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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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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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전재 계약 제휴사 미국 THE NEW YORK TIMES, THE WALL STREET JOURNAL, LOS ANGELES TIMES, NEWSWEEK 영국 FINANCIAL TIMES 일본 時事通信, 日本經濟新聞

제676호 40판

9일(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한국은행 코로나

“야비한 공천 배제”

19 피해 업체 금융 지원 시작(9월 30일까지) 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공천 탈락하자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본 지난해 4분기 GDP 발표 10일(화) 제8차 한·일 수출 관리 정책 대화(서울) 중 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마스크 업체가 손해 보는 일 없도록 하겠다” 기획재정부, 6일 정오 기준 마스크 생산 업체 131개 사 중 125개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하며.

유럽연합 지난해 4분기 GDP·고용률 발표 11일(수) 정의당 총선 선대위 출범식 한국은행 2월 실업률 발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험지가 아니라 사지”

12일(목)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13일(금) 한국은행 2월 수출가격·수입물가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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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세종 지역구는 여당 초강세 지역이라며.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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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2007년 3월 18일 창간

아베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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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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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4일, 연방EE 신청자 3900명에게 초청장 발송 통과점수는 471점 직전보다 1점 올라 올 5번 선발 누계인원 총 1만 8700명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4일 연방EE(Express Entry) 프로그램 신청 자 39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는 직전 연방EE 프로그램 도입 이 후 최다 인원 4500명에게 초청장을 발 송했던 지난 2월 19일에 비해서는 600명 이 줄어든 수치지만, 작년 10월 30일까지

390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가 3600명으 로, 이어 3200명까지 축소했던 것에 비해 면 다시 작년 상반기 수준으로 원상회복 을 한 셈이다. 올해들어 총 1만 8700명이 초청장을 받 았는데, 2015년 연방EE 제도가 도입한 이후 동기간 초청자 수에서 2017년의 2 만 883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2018년 에는 1만 1500명, 2019년에는 1만 4500명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작년보다 4200명 이 늘었다.

이번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통과점수는 471점으로 직전인 지난 2월 19일의 470점보다 1점이 올라 갔다. 올해들어 첫 초청장을 발송했던 1월 8 일 473점, 1월 22일 471점, 2월 5일의 472 점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 이다. 이번 동점자 처리는 동부시간으로 2월 24일 오전 6시 2분 27초 이전 신청자까지 이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19 흔들리는 밴쿠버 관광산업 한인 여행업계 말 못하고 한숨만 전체 마이스 산업도 불안 지속 메트로밴쿠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전체 경제의 주요 위치를 차 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2개월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언제 이 사태가 진정될 지 몰라 정부의 적극 적인 지원책이 나와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의 여행업계는 코로나 19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에서 찾아오 는 관광객도 없고,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항공편 손님도 줄어들어 막대 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 다. 현지 관광 모객도 잘 되지 않고 있 는데다가 이미 예약했던 손님들도 관 광이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며 손실 이 쌓이고 있다. 그런데 언제 코로나19 문제가 해결 될 지 전혀 예견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가 다음주에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예산 계획을 발 표할 예정이다. 작년에만 위기대처 추 경예산이 30억 달러가 책정된 바 있 어, 이번 대대적인 사태를 감안해 어 느 정도의 지원 규모가 될 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멜리니 졸리 관광부 장관은 이번주에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방문 해 관광산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한 바 있다. 졸리 장관은 "코로나19로 인 해 관광산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것 을 예상할 수 있는데, 어떻게 이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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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캐나다 실업률, 0.1%P 오른 5.6% BC주 전국평균 5배 높은 0.5%P 상승해 5% 전국 고용인원 증가 불구 BC주 6500명 감소 BC주가 실업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낮은 편으로 노동시장이 건전한 상황을 보이 고 있지만 전국에 비해 더 큰 실업률 상 승과 동시에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노동시장 통 계에서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하 지만 고용은 전달에 비해 3만 명이 늘어 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용증가는 주로 퀘벡주, 알버타주, 노 바스코샤주, 그리고 마니토바주에서 나타 났다. 반면에 BC주는 전달에 비해 6500명 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5% 포인트나 상승한 5%를 기록했다. 이는 전 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셈 이다. 결국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자랑했던 BC주는 4.5%의 실업률을 기록 한 퀘벡주에 전국 최저 실업률 자리를 내 주며 마니토바주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는 0.3% 포인트나 올라 5.5% 의 실업률을 보였다.

이처럼 BC주의 실업률이 오른 이유는 고용이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전달에 비 해 노동시장에 구직을 하려는 인구가 크 게 늘어난 부분도 일조했다. 취업을 했거 나 구직을 하려는 노동인구가 1월에 266 만 4500명에서 2월에 9300명이 늘어난 267만 3800명이 됐다. 이에 대해 BC주의 마이클 멍갈(Michelle Mungall) 직업경제개발공정거래 부 장관은 여전히 좋은 고용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멍갈 장관은 "2월에 평균 시급이 29.13달러로 전달에 비해 30센트 가 올랐고, 1년 전에 비해서는 2.12달러 (7.8%)가 올라 전국의 연간 임금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1만 9500개의 일자리 가 창출되는 등 BC주가 청사진대로 잘 발전한다"고 밝힌 멍갈 장관은 "코로나19 (COVID-19)을 포함한 글로벌경제의 불 확실성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마리화나 성장세 끊겼나BC서 500명 감원

대로 대처할 지에 대한 방안을 강구 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관광관련업계가 캐나다 주류 관광단체들과 얼마나 긴밀하게 관계를 갖고 있는 지를 감안한다면, 현재 한인 업체들이 제대로 코로나19 에 따른 보상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 는 길은 멀고 험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최초로 상원의 원이 된 연아 마틴 의원이나 연방하 원의원이 된 넬리 신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두 한인의원들이 한인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특 히 소수민족 사회의 상황도 알기 때문 에 주류사회의 관광산업이나 식당과 같은 관련 업종 이외에 소수 민족 사 회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의무가 있다. 중국계나 인도계 등 은 많은 상 하 의원을 갖고 있고 이 미 자신들의 민족사회를 위해 목소리 를 높여 왔지만 한인 이민 사회를 대 변해 주는 목소리는 그 동안 작을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한인사회도 필요 없는 악성 루머를 만들어 확대재생산 해 전파하 면서 한인사회 전체를 멍들게 하는 일 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제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항상 정부 사 이트와 같이 공신력 있는 정보소스나 뉴스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일을 사실처럼 다시 남 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 정부관계자들이 강조해 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상승세를 보이던 캐나다 마리화나 시장에 정체기가 찾아온 것일까. 국내 대표적인 마리화나 기업 캐노피그로우스(Canopy Growth)가 BC주에서 대규모 감원 및 재 배시설 감축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업체 인 캐노피그로우스는 4일 BC주에 있는 두 곳의 재배시설 및 500명의 직원을 일 시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온타리 오주 나이아가라 지역에 재배시설을 신설 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지만 감축 소식이 더 크게 시장에 전달됐다. 문을 닫을 두 재배시설은 델타와 알더 그로브에 있다. 두 곳을 합쳐 300만 제 곱피트의 면적에 빼곡하게 의료용 및 기 호용 마리화나를 키우는 곳이다. 두 시설 모두 2018년 2월 문을 열었으며 재배 지 역 특산화 마케팅 정책에 따라 BC트위드 (BC Tweed)라는 상표명까지 붙였다. 캐노피그로우스는 캐나다의 기호용 마

리화나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증가세 가 더뎠다면서 이에 따라 비용 및 수익 재점검을 위한 조정이 필요했다고 감원 및 시설 감축 이유를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연방정부가 실외에서도 마 리화나 재배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캐노피그로우스는 사스카치원주 북부에 대규모 실외 재배시설을 마련했다. 이곳 에서의 재배 비용이 실내에서보다 적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굳이 온실 유지에 돈 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캐노피그로우스의 4일 결정 이전에도 관련 업체에서 비슷한 예가 있었다. 틸레 이(Tilray)사는 지난달 고용의 10%를 줄 일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제나비스 글로벌(Zenabis Global)사도 밴쿠버의 본 사 인력 가운데 40명가량을 해고할 것이 라 예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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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국영 CBC 한인사회 조명  “자녀교육위해 부모들 희생 감수” 국영CBC방송 ‘한국인 기러기 가족’ 실태 조명 최근 국영 CBC방송은 캐나다에 거주하 고 있는 한인 ‘기러기’ 가족들을 상세하게 조명하며 한인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높은 교육열을 집중 소개했다. CBC 방송은 일 부 기러기 가족의 사례를 통해 한인 부모 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 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몬트리얼에만 캐 나다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부부가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가정’ 이 3천 가구에 달한다. 아들과 함께 지내 고 있는 한 한인주부는 “아들이 한국에

서는 아버지를 무척 따랐다”며 “이곳에 서 아버지의 품을 가장 그리워 하고 있 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그나마 남편이 일년에 두차 례 정도 캐나다를 방문해 다행인 상황”이 라며 “몬트리올의 다른 기러기 가정은 오 랫동안 가장이 없는 생활을 견뎌내고 있 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CBC방송은 “이들 가정 대부 분이 남편은 한국에 남아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가족이 모두 캐나다로 이사할 사정이 안된다”고 보도했다. “한국 교육

LA한인타운 멍들게한 헛소문 ‘37분’ 만에 퍼졌다

시스템보다는 캐나다 학교생활이 자녀들 에게 덜 스트레스를 주고 유학경력이 큰 도움이 되기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을 참 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의 한인단체 관계자는 “몬트 리올에는 약 1만1천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며”이들중 27%가 기러기 가정”이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생활 수 준이 선진국에 가깝게 도달했고 범죄율 도 낮아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는 한국인 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장 은 한국에 남고 나머지 가족은 교육을 목 적으로 기러기 가족을 감수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2020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모집 만 25~45세 영주권 시민권자 100명 내외 회 발전에 기여할 지역별 주요인재 발 접수마감 4월 30일, 행사 9월 14일~18일 재외동포재단은 제 23차 세계한인차 세대대회(The 23rd Future Leaders' Conference)에 참가할 한인 차세대 지 도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해외에 있는 한인 차 세대 지도자 역량결집 및 교류강화를 위해 해외에 거주하는 각 분야별 차세 대 인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사업을 시행해 왔는데, 올해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서울(그랜드 하얏 트 서울) 및 지방(미정)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재단은 재 외동포 차세대의 역량결집과 네트워크 구축 활동 지원, 그리고 모국과 동포사

굴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 국내외 동 포간 네트워킹 활동, ▶ 차세대 성공사 례, 모국사회와의 교류 및 발전방안 공 유, ▶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 연설, ▶ 분야별 네트워크 포럼 및 주제 강연, ▶ 정부기관 방문 및 관련인사 예방, ▶ 모 국 역사·문화 체험, 그리고 ▶ 국내 주 요 언론사 인터뷰 및 취재 등 이 있다. 신청자격은 만 25~45세의 영주권자, 시민권자, 장기체류자 등 10년 이상 현 지에 계속 거주한 자, 재외동포 교류촉 진 및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 등이 다. 선발 분야는 정치, 경제, 법률, 주 요 언론, 문화, 예술 및 국제기구 종사 자, 지역별 우수 차세대 단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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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의 임원, 그리고 경력 및 활동내용 이 동 사업 취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 는 자이다. 선정기준은 ▶ 종사 분야 전문성 및 향후 성장 가능성 , ▶ 신청 동기 및 참 가 의지, ▶ 사회공헌 및 기여 내용, 참 여 및 활동 실적 등 거주국 및 한인사 회에서의 활동내용, 그리고 ▶ 해당분 야 업적 및 언론소개 내용 등 기타 추 천 및 참고사항 등이다. 모집인원은 국외 100명 내외이고, 신 청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결과공지 는 5월 22일(금) 이전으로 개인 이메일 과 관할공관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온라인(접속 사이트 : www.korean. net)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학부모 단톡방서 처음 거론 의심 한번 않고 무조건 유포 전달·확대 재생산 과정 역추적 ID 바꾼 최초 작성 추정자 찾아 ‘가짜 뉴스(fake news)’가 한인 사회를 통째로 흔들었다. 삽시간이었다. 허위 정 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 19) 확산 우려 심리와 맞물려 급속도 로 퍼졌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한인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 업주들은 텅 빈 가게를 보며 눈물을 삼켰다. 가짜 뉴스가 휩쓸고 간 한인타운엔 ‘피해자’만 남았다. 본지는 가짜 뉴스 생성→제작→유포→확 산→확대 재생산 과정을 추적했다. 대상 은 지난주 웬만한 한인들이 받아봤을 검 은색 바탕의 메시지다. 불과 ‘37분’ 걸렸다. 결론부터다. 가짜 뉴스가 제작(2월25일 오전 10시16분)돼 유포, 피해 업주인 한신 포차 존 박 대표가 인지(2월25일 오전 10 시53분)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본다. 메시지에 명시됐던 한인 업소는 총 5곳. 업주들은 이날 가짜 뉴스 확산 사실을 접한 뒤 유 포 경로를 역추적했다. 항아리칼국수 김미경 사장은 “유포자 를 찾으려고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누구에게 받았는지 알 아봤다”며 “그 과정에서 ‘인스타그램 아 이디’ 등이 명시된 몇몇 메시지를 입수했 다”고 말했다. 메시지에 명시된 아이디는 중간 유포자 또는 제작자로 추정할 수 있다. 본지는 업 주들이 입수한 화면 캡처, 자료 등을 취 합, 아이디 당사자들에게 연락했다. 팔로 워가 제법 되는 LA지역 유튜버, 인스타 그램 아동복 판매자, 건강식품 판매사도 포함돼 있었다. 본지 질의에 유포자들의 반응은 대개 공통됐다.

“나도 지인에게 받았다” “가짜 뉴스인 지 몰랐다” 유포자들은 저마다 “억울하다"며 카카 오톡 화면 캡처 등 메시지 입수 경로를 공개했다. 전달받은 자료에는 대부분 공 통점이 있었다. 가짜 뉴스 관련 내용 대 부분이 100여 명 이상 학부모가 모여있는 LA지역 한 단체 카톡방에서 오갔다는 점이다. 이 카톡방에서 한인 업소명이 처 음 거론된 시점은 25일 오전 9시43분이다. 중간 유포자들을 수소문 한 끝에 최 초 작성자(아이디·xxxxxxxkim)로 추정 되는 이름이 명시된 메시지를 입수했다. 메시지에는 ‘만들기 모드에서’라는 글씨 가 쓰여 있었다. 이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 했을 경우 붙는다. 작성 시간을 보니 25 일 오전 10시16분이다. 즉, 카톡방에서 업 소명이 거론된 지 30여분 만에 문제의 메 시지가 만들어진 셈이다. 최초 작성자로 추정되는 김모씨에게 연 락을 취하려 했지만 해당 아이디는 이미 변경된 상태였다. 기자는 김씨가 여기저 기 남겼던 댓글을 추적, 이 여성이 변경된 계정(아이디·xxxxxxxhk)으로 활동 중임 을 파악했다. 연락이 닿았다. 김씨는 4일 본지에 “ 해명할 이유가 없다. (단체 카톡방에서 나온 내용을) ‘카피·페이스트(복사·붙여넣 기)’해서 쓴 것뿐”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김씨에게 “만약 문제의 검은색 바탕 메시지를 직접 제작하지 않았다면 받은 경로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씨 는 단체 카톡방에서 오간 허위 내용만 반 복적으로 언급할 뿐 사실상 입수 경로는 제시하지 못했다. 아이디는 왜 변경했을까. 김씨는 “(그 사이) 이름이 바뀌었다. 시민권 받으면 서…”라고 해명했다. 그렇게 생성된 메시지는 카카오톡, 소 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 졌다. 가짜 뉴스는 그렇게 한인타운을 멍 들게 했다. 미주 중앙일보

‘승무원 가짜 뉴스’ 어떻게 퍼졌나  업소명 나오자 순식간에 확산 동선 공개 여론 높아지자 사실 확인 없이 퍼 날라 불과 1시간도 안돼 메시지가 퍼질 수 있 었던 건 이미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 분위기가 고조 됐기 때문이다. LA를 다녀간 대한항공 승무원의 확진 판정 뉴스가 처음 보도(한국 D언론·한국 시각 2월25일 오후 2시45분)된 건 LA시 각으로 2월24일 오후 9시45분이었다. 관 련 뉴스는 이때부터 포털 사이트와 각 언 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기 시작했다. 본지는 미주에서 정보 공유가 빠른 곳 중 하나로 알려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를 살펴봤다. 이곳 게시판에 관 련 뉴스 내용이 처음 올라온 건 24일 오 후 10시47분이다. 뉴스 보도 한 시간만 의 일이다. 첫 글이 게시된 지 11분 후에는 대한항 공 승무원의 구체적인 LA행 비행기 스 케줄까지 댓글에 달렸다. 미시USA 이용 자뿐 아니라 그 사이 개인 간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개별적으로 SNS에 올린 기 사까지 추론해 본다면 미주 한인들 역시 최초 보도 1~2시간 내에 해당 뉴스를 접 한 셈이다. 밤 사이 뉴스 보도에 따른 궁금증은 고조됐다. 미시USA 게시판에 ‘승무원의 동선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보도 다음날인 25일 오전 8시 09분이다. 곧바로 동선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해당 승무원이 다녀간 곳이라며 한인타운 내 한 호텔명 까지 거론됐다. 구체적인 업체명이 거론되 자 ‘루머’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댓글도 일 부 달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의문은 걷 잡을 수 없었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댓글 이 대부분이었다. 이미 25일 오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메시지, SNS 등에서는 관련 뉴 스 내용과 승무원 동선에 대한 의문이 증

폭되고 있었다. 100여 명 이상 학부모가 모인 LA지역 한 단체 카톡방에서 가짜 뉴스 관련 내 용이 오간 시점도 그 즈음이다. 결국, 논 란의 가짜 뉴스 메시지는 분위기가 고조 되는 상황에서 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심리, 의문이 증폭 되는 여론, 입소문, SNS의 파급력과 맞물 려 메시지는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특히 실제 업소명이 담긴 메시지라서 휘발성도 강했다. “주변에 빨리 알려주세 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얼른 전해주 세요” 등 유포자들의 첨언은 다급함 속 에 메시지가 기하급수로 확산할 수 있었 던 요인이 됐다. 본지도 해당 메시지를 받아 본 한인 20 명에게 문의, 메시지 확인 시간을 취합해 봤다. 대부분 이날 오전 10시50분~오후 3 시 사이에 받았다. 물론 2명을 제외한 모 두가 “메시지를 받은 뒤 주변에 공유했 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가 제작되자마자 수 시간 내 엄청난 속도로 메시지가 퍼질 수 있었던 이유다. 항아리칼국수 김미경 사장은 “‘자꾸 따 지면 변호사를 선임하겠다’ ‘공익을 위해 그랬다’ ‘실제 피해를 입은 게 뭐 있느냐’ 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유포자들도 있었 다”며 “지금은 정신적, 심리적으로 너무 나 지쳤고 그날 일만 생각하면 잠을 설칠 정도”라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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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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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밴쿠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산책로들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장소: 앤블리 아트 팩토리(4501

조(http://cafe.daum.net/KWA-

North Rd)

CANADA)

강사: 윤승서 양가태극권 8대 공인 지도자, 이승숙 한국요가학

밴쿠버 한인회 모금 운동

회 공인 지도자 문의: sarm.

1차 마감: 3월19일(목) 까지 모

society@daum.net ,236-862-8611

금후 총영사관을통해 모국으로 보냄 2차 마감 : 3월31일(화)

교민 동정

2020 숙명여대 신년모임

까지 모금후 모국의 해당지역 적

제 1회 예함 JHK 청소년 크리

일시: 3월11일 (수) 오후12시 

십자사로 직접보냄

스천 문학상 공모

장소: 야래향 식당 (1001 Austin

성금 납부방법: ①한인회 직접

청소년들이 예수님과의 관계

Ave, Coquitlam) 문의: 오성

방문 ②수표를 우편으로 한인회

를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

옥 604-961-3365 / 엘리 K 604-

로 보냄 ③한인신용조합(은행)을

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문

354-5093

방문해서 입금 ④한인신용조합(

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

밴쿠버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고, 또 다운타운과 그 주 변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있 다. 이런 공원들에서 화창한 날, 낮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산책하 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특히 밤에 걷기에 좋은, 밴쿠버의 야경 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길들이 쭉 이어져 있는 산책로 2 곳을 소 개하고자 한다. 각각 하나의 공원 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이어진 길 이 아니라, 여러 개의 공원을 지 나는 길로 만들어진 약 30분~1시 간 정도의 코스로 보면 될 것이 다. 평소에 혼자 산책을 즐기거나, 조용히 걷고 싶은 곳을 찾고 있었 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고 싶 은 장소들이다. 첫번째로 소개할 산책로는 스 카이 트레인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엑스포 라인(expo line) 을 타고서 Main street-science world 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나오

면 왼편에 사이언스 월드를 중심 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이 길 은 사이언스 월드를 지나 Creekside 공원으로 연결된다. 공원의 끝이 보일 즈음에 Concord Community 공원 방향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그렇게 20 분 이상 걷는 길이 나오게 되는 데, 이 길의 오른편에는 밴쿠버 의 다운타운이 보이고, 오른편으 로는 펄스 강(False Creek) 너머 로 보이는 페어뷰(Fairview)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요즘 일몰 시 각인 오후 6시 전에 가서, 노을이 지는 것을 보고 산책을 마무리할 즈음 보이는 아름다운 야경을 함 께 즐길 수 있는 밴쿠버의 명소들 중 하나이다. 다음은 유명한 관광지인 캐나 다 플레이스 (Canada Place)를 향해서 이어진 산책로이다. 이 길 의 시작은 데보니안 하버(Devonian Harbour) 공원의 끝에서 출

발한다. 공원 안에 있는 주차장 을 지나서 마리나 스퀘어(Marina Square) 쪽으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이 길은 왼편에 밴쿠버 항(Vancouver Harbour) 으로 흐르는 물가를 따라서 나 있 는데, 밤에 걸으면 가장 가까이에 서 밴쿠버의 다운타운 야경을 볼 수 있으며, 쭉 걷다가 나오는 하버 그린 공원(Harbour Green Park) 를 지날 때 즈음에는 웨스트 밴쿠 버와 노스 밴쿠버의 아름다운 모 습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날이 맑게 개어 있다면 밤 에는 왼쪽부터 사이프레스(Cypress), 그라우스(Grouse), 시모어 (Seymour) 산에 있는 스키장까 지 보이기도 한다. 이 산책로는 캐 나다 플레이스가 보이면 거의 끝 이 난 것이다. 밴쿠버에서 밴쿠버 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완 벽한 장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 을 것이다.

은행)계좌로 송금⑤E - Trans-

을 선정 당선작: 6작품 상

[사단법인 한국문협]

fer 로 보내기

금: 1명 $300, 2명 각 $200, 3

2020 신인작품상 시상식

은행정보: 한인신용조합

명 각 $100 응모분야: 시 2편,

서부 캐나다의 한국문학 발전

Transit #: 01310/ Branch #:

산문(수필, 간증글,생활수기) 1

을 이끌어온 (사) 한국문협 캐

0809/ Account #: 100001387646

편(A4용지 글자크기10, 1매~2매

나다 밴쿠버 지부(회장 강숙려)

수표 수취인: "The Korean

이내) 초,중,고 재학생만 응모

는 다음과 같이 신인작품상 시상

Society of BC" E- Transfer

할 수 있고, 이메일을 보낼 때

식을 개최함. 일시: 3월 14일 (

: vancouver.korean.bc@gmail.

제목 <제 1회 예함 JHK 청소

토) 오후 2시 장소: Fleetwood

com 한인회 주소: 1320 E.

년 크리스천 문학상 응모작>이

Community Centre 15996-84

Hastings St., Vancouver, BC.

라 표기. 작품 끝에 이름,학년,연

Avenue Surrey 문의: 604-

V5L 1S3 문의: vancouver.

락처(소속 교회,학교,이메일 주

312-4293

korean.bc@gmail.com 송성

소,전화번호) 명기 마감: 4월

분 이사: 604-308-0161 , 원소현

4일 (당일도착 이메일까지 유

[한카문학상]

이사: 778-991-9091, 정현문 이

효) 발표: 4월18일 신문 (밴쿠

제8회 시상식 및 작품발표회

사: 778-889-4584

버 조선일보 중앙일보 빅토리아

일시: 3월 21일 (토)오후 3시

투데이) 시상식: 5월 2일 

시-5시 장소: 본조 커뮤니티

[CLC]

문의: 778-994-9144, 153withj@

센터 2층 멀티퍼포즈룸 (6550

- 무료 Bible English Class

gmail.com

Bonsor Ave, Burnaby/전화

영주권 영어 전문한원 CLC

604-297-4597) 대상: 수상자

가 무료 영어성경반을 개설한다.

[삶소사이어티]

및 가족, 친지. 문협 회원 및 문

함께 공부하고 싶은 분 누구나

- 불로장생: 태극권과 명상

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수상

환영 강사: June Park (CLC

정통 중국 태극권 및 인도

자: 으뜸상 이명희(평론 ‘사색의

센터 영주권영어 강사 & 캐나

요가의 심신 수양법을 통해 활

미학-그 숲의 비밀’), 버금상 한승

다 신문 편집장) 일시: 매주(

력과 생기를 충전. 이완운동,

탁(수필 ‘고난’), 김의원(수필 ‘정

목) 오후12시-2시 장소: CLC

척추교정, 기혈소통, 내공단련,

보사회와 대화상실’), 박혜경(시 ‘

센터 #205-1001 Austin Ave.

단전호흡, 명상 등. 65세 이

땅이 아프다’), 유진숙(시 ‘내려놓

Coquitlam 문의: 604-838-

상 어르신들을 무료로 지도 

음’). 김성남(시 '고구마')참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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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주 (수) 오전 10-11:30

무료 문의: 604-435-7913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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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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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착

[석세스] -십대의 반항, 성공 에너지 로 바꾸기 일시: 3월 10일, 17일 매 주(화) 오전10시 15분 장 소: 노스로드 오피스 (희래 등 옆) 강사: 박혜원 임 상 심리 전문가(연우 심리 상담 소장) 내용: 청소년 발달적 특징, 문화, 부모가 할 일 등 문의: 604-408-



-컴퓨터 / 모바일폰 교실 일자: 3월 12, 19, 26일 오 전 9시 30분-오후 12시30분 장소: Coquitlam Public Library (1169 Pinetree Way, Coquitlam, BC V3B 0Y1) 1층 컴퓨터실 대상: 55세 이상 시니어(무료)  내용: 모바일폰을 활용한 온 라인 저장공간 및 사이버 보안, 소셜네트워킹, 디지 털 사진 관리 등 문의: 전 화 604-408-7274 , digital. literacy@success.bc.ca  참고: www.success.bc.ca/ digitalliteracy -지역사회 탐방: 사이언스 월드 일정: 3월 14일 (토) 오전 10:30분- 오후 12:30 분  내용: 사이언스 월드 정문 앞에서 만나 False Creek 주변 탐방 후 사이언스 월드 를 방문하여 전시회 및 행사 경험하기 (한정 인원, 등록시 영주권 카드 준비) 문의: 604.279.7177 (Kathy) -보육 정보(Child Care) 설 명회 일정: 3월 18일 (수) 오전 10:30분- 오후 12:30 분  내용: 다른 형태의 보육기관 정보, 보육기관 추천서비스, 보육 보조금 관련 등 장 소: 220-7000 Minoru Blvd, Richmond (Caring Place) 문의: 604.279.7177 (Kathy) [모자익] -UBC 의대, 치대, 약대 설 명회  현 UBC 의대, 치대, 약 대 재학생들을 모시고 입학 자격및 조건,입학전형 과정, 학교생활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 일시: 3월 7 일, 오전 10-12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 무소, 2055 Rosser Ave, Burnaby 문의: 미셸 박 604 292 3908 mpark@mosaicbc.org

교계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일시: 3월 7일(토) 오 옺 전 10 시30분 해피투게더, 오후 2 시40분 난타투게더, (봉사 자 오전9시30분) 장소: 밀 알사랑의교실, 써리장로교회 (15964-88 Ave, Surrey) -목요사랑의교실  사진반 일시: 3월 16일 (월) 오후4시 장소: 번전 레이크

행복 무료영화관 장소: 9523 CAMERON ST BURNABY 도서관 {SPRUCE ROOM) 일시:3 월 7일 매주 (토) 오전11시오후2시30분 유니세프.BC 아동병원을돕는 행복명화극 장에서는 한국영화.외화를 무료상영 금주의영화: 로 마의 휴일 강샘의 함께노 래를 퉁한 친목을 도모하며 운동. 영화감상.음악및 정서 적공감을 공유 할수있는 문 화공간이다. 알림:행복문 화마당(행복무료영화관)은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의 여파로 당분간 종강하기 로 했기에 공지합니다.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생명보험의 본질 한국은 보통 70세가 넘으면 생명 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캐 나다도 70세 넘으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것으로 잘 못 알 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캐나다는 85세에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생명보험사(이 후 생보사)들이 가입연령을 70세 정도로 제한하는 이유는 그 이후 에 가입할 경우 생보사가 제시한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 가 비싸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생보사로서도 별 재미를 볼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보험금’(Death Benefit) $20,000에 대하여 캐나다의 생보사가 85세 여성에게 부과하 는 ‘순수보험료’는 얼마나 될까요? 만약 생보사가 월 $1,000의 ‘순수 보험료’를 사망시까지 내라고 한 다면 아무도 가입하지 않을 것입 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85세라지 만 대부분 적어도 1-2년 이상은 더 살 수 있다고 느낄텐데, 1년만 내도 이미 $12,000을 내는 셈이니 당연히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겠 습니까? 반면에 만약 월 $100의 ‘ 순수보험료’를 사망시까지 부과한 다면, 15년 후인 100세에 사망해 도 기껏 $18,000을 내고 $20,000 을 받는 셈이니 크게 손해 볼 게

없기 때문에 가입이 허락된다면 대부분 가입할 것입니다. 즉 가입자나 생보사나 사망이 라는 사건의 발생 시기가 가장 중 요한 관심사로 가입자의 사망이 일찍 발생할수록 생보사는 손해 인 반면 늦게 발생할수록 금전적 으로 이익입니다. 따라서 생보사 는 ‘순수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하 여 나이별 사망자의 비율을 표시 한 사망율표(Mortality Experience)를 사용하는데, 그 통계자료 에 의하면 현재 85세 여성의 기 대수명을 91세로 투정합니다. 즉 이론적으로 생보사는 6년 후에 $20,000의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가정으로 그 $20,000을 예정이자 율로 역산한 금액과 관리비(Administration Fee)를 합하여 ‘순 수보험료’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산출하여 캐나다 생보 사가 제시한 85세 여성의 ‘보험금’ $20,000에 대한 ‘순수보험료’는 월 $240입니다. 즉 가입자가 월 $240 의 ‘순수보험료’를 지불하는 중에 사망하면 생보사는 $20,000의 ‘보 험금’을 지급합니다. 1년 후에 사 망하면 $2,880을 내고 $20,000을 받는 셈이고, 5년 후인 90세에 사 망하면 $14.400을 내고 $20,000을 받는 셈이고, 10년후인 95세에 사

>> 1면 ‘코로나 19' 에서 계속 기자질문 시간에 호건 수상은 주 말에 있는 대규모 행사에 초대장 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을 예정 이라며 가능한 대규모 행사에 안 전을 고려해 참석을 할 지 고민해 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코로 나19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를 입 는 개인이나 사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도 조만간 구체적으로 내놓겠 다는 입장을 밝혔다. 헨리 박사는 "인플루엔자나 노 르바이러스 등으로 검사를 받을 때 코로나19 검사도 자동적으로 하고 있으니 코로나19인지 독감인 지 모르는 경우도 함께 확인을 할 수 있다"며 구태여 독감과 다르 게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 조했다. 3월이 되면서 밴쿠버와 빅토리 아 항구에 본격적인 크루즈 시즌 도 도래하는데 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헨리 박사는 " 외국 국적의 크루즈선 입항 후 외 국 국적자의 입국 여부는 연방 관

할이기 때문에 이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연방정 부와 공조해 만약의 사태에 함께 검역을 돕는 등 적극 협조해 나가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배경에는 또 다른 코로나 19 재앙의 시작으로 보이는 장소 가 된 캘리포니아의 그랜드 프린 세스(Grand Princess) 크루주에 서도 100명의 승선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오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크루즈 선은 미국 정부에 의해 해안에 정박하 지 못하도록 명령을 받아 바다 위 에 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미 이 크루주를 타고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한 캐나다인 관광객도 확 진자로 나오고 있고, 현재 배 안 에 235명의 캐나다인도 승선하고 있어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일어 났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사태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 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는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렇게 전염 경로가 다양해지

망하면 $28,800을 내고 $20,000 을 받는 셈인데, 월 $240의 ‘순수 보험료’가 적정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비싸다구요? 그렇게 느끼니 한국의 생보사들은 85세 여성의 ‘순수보험료’를 아예 제시조차 하 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보험의 본질인 ‘보험 금’(Death Benefit)에 대한 ‘순수 보험료’를 제대로 이해하면 거의 모든 상품의 질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데, 오히려 본인이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에 집착합니다. 특 히 한국은 중개인들까지도 생보 사의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에 세뇌되어 ‘보험금’에 대한 ‘순 수보험료’만 부과되는 ‘보장성’보 다 ‘해약(만기)환급금’을 보장하 는 ‘연금형’, ‘만기환급형’등과 같 은 ‘저축성’ 상품의 판매에 혈안 이 되어 있습니다. 생명보험 상품 은 본인의 노후를 보장할 수 없 습니다. 왜냐하면 생명보험은 본 질상 ‘수혜자’(Beneficiary)가 ‘보 험금’을 받아 대박(?)이 날 수 있 지만, 본인이 생전에 혜택을 보기 위한 도구로 탄생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양석

대표

온주 Associate General Agency 온주 LLQP 자격증 취득 yangskim@hotmail.com

고 이제 지역감염도 확산되자 광 역토론토의 대중교통 노동자들이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BC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 고 지역감염도 추가될 경우 메트 로밴쿠버의 대중교통 노동자들도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에 이어 밴쿠버 한인회도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피 해복구에 동참하기위해 밴쿠버한 인회가 모금운동을 벌인다. 한인 회는 3월 19일 1차 마감을 해 모 아진 성금을 총영사관을통해 모 국으로 보내고, 31일까지 2차 모 금 후 모국의 해당지역 적십자사 로 직접 보낸다는 계획이다. 성금 납부방법은 한인회 직접방 문, 수표를 우편으로 한인회로 보 내거나, 한인신용조합(은행)을 방 문해서 입금을 하거나, 한인신용 조합(은행)계좌로 송금하는 법, 그 리고 E - Transfer 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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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A7

일본 방역 능력 의문, 한국 오려면 9일부터 비자 받아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한국 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단행한 지 하루 만에 한국 정부가 일본 전 지역 여행 경보 상향과 사증 효력 정지 등 ‘맞불 카드’를 꺼냈다. 외교부 조세영 제1차관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9일 0시를 기해 일본 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 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 다. 향후 사증 발급 과정에 건강 확인 절차가 포함되고 추후 건강 확인서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 차관은 또 “일본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지정 장소 내 14일 대 기 요청과 관련해 한국도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할 것”이라며 “한국 에 대한 감염증 위험 정보 수준을 상 향한 데 대해서는 일본 전 지역을 대 상으로 여행 경보를 2단계인 ‘여행 자 제’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모두 9일 0 시를 기해 발효되는 조치다. 정부는 다만 일본의 공항 이착륙 제

아베의 한국인 입국 제한에 대응 정치적 이유로 부당하게 때려 NSC 소집 뒤 8시간 만에 맞불 이미 발급한 비자까지 효력 정지

한과 선박 운송 중단에 대해서는 재 일동포들의 왕래를 감안해 현재로서 는 상응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도 “추후 종합적으로 판 단해 한·일 노선이 많은 인천·김포· 김해·제주 공항 중에서 (이착륙 중단 등) 상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여지 를 남겼다. 조 차관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 해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방역 대응의 취약한 부분이 지적되고 의문이 제기돼 온 점을 감안했다”며 “해외 언론들도 보도했지만 선진적이

이겨냅시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 차림의 의료진이 괜찮다는 의미의 ‘OK’ 사인을 보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 면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이 3월 1일 이후 5일 연속 감소했다.

고 과 는 고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갖춘 한국 달리 일본은 검사 건수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적 감염 상황도 불투명한 측면이 있

[연합뉴스]

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에 대해 이달 말까지 무사증 입국 혜택을 정 지시키고 입국자는 14일간 자가 격리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격리 비용은 자가 부담 원칙이어서 사실상 입국 거 부 조치에 해당한다. 입국 금지 지역 도 대구·경북에서 인근 지역 7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청와대는 6일 오전 정의용 국 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 다”고 밝혔고, 이후 8시간 만에 한국 정부의 상응조치가 발표됐다. 내용도 일본의 조치에 하나씩 맞대응하는 성 격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이번 조 치는 방역 차원을 넘어 ‘외교적’ 성격 의 조치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 라며 “저쪽에서 외교적 조치를 한 만 큼 우리도 외교적 조치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방역상 필요 에 의해서라기보다 국내 정치적 이유 로 한국을 부당하게 때렸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얘기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인천-나리타 노선 빼고  한·일 하늘길 70년 만에 거의 끊겼다 <대한항공>

1951년 국적기가 최초로 한·일 양국 하 늘을 연결한 이래 70여 년 만에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항공 노 선이 거의 대부분 끊긴다. 아시아나항공 과 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 산·이스타항공 등 국내 6개 항공사는 6 일 일본행 노선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제주항공과 대한항공만 각각 2개, 1개 노 선으로 축소 운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확산하 기 이전과 비교하면 57개 한·일 항공노선 이 3개로 확 쪼그라드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11개 일본 노 선을 운영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일본 검역 강화에 운항 잠정 중단 아시아나·티웨이 등 6곳은 올 스톱 에어부산 “전 직원 유급 휴직 받아” 확산 이후 운항 노선을 8개로 축소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한 국·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강화를 발표하자 반나절 만에 모든 일본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 일본으로 향하 던 모든 항공기가 운항을 멈춘다. 아시 아나항공이 일본에 취항 중인 모든 노선 의 운항을 중단한 것은 1990년 이 항공

사가 서울↔도쿄 노선에 취항한 이후 30 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서 가장 많은 17개 한·일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도 9일부터 인천↔나 리타 노선을 제외한 일본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1951년 10월 3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한·일 노선(서 울↔도쿄)을 운항한 항공사다. 1964년에 는 최초의 정기노선(김포↔오사카)도 띄 웠다. 6개 일본 노선을 운항했던 티웨 이항공과 5개 일본 노선을 운항했던 진 에어는 모든 노선을 잠정 중단키로 했 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은 오직 일 본 노선만 운항하고 있는 3개 항공사(에

어서울·에어부산·이스타항공)도 일본 노 선을 모두 중단한다. 이로써 3개 LCC는 모든 국제 노선을 ‘셧다운(shutdown·폐 쇄)’했다. 이 밖에 10개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이 던 제주항공은 8개 노선 운항을 9일부 터 중단한다. 인천↔나리타·오사타 등 2 개 노선만 유지한다. 국내 항공사가 일 본행 항공기를 멈춰 세운 건 일본 정부 의 조치가 사실상 한국인 입국을 전면 적으로 제한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 의 경우 지정한 공항(나리타공항·간사이 공항)만 이용할 수 있고, 검역소장이 지

정하는 장소에서 2주일간 대기해야 한다 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 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항공 업계의 불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일본을 마지막으로 국제선 운항이 모두 멈춰선 에어부산의 한태근 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모든 항공기를 세워둔다고 해 도 월 230억원의 고정비용이 발생한다” 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 신청 을 받기로 했다. 휴직을 신청하면 기본급 의 70%를 지급한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A8 전면광고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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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전면광고 a9


“응급실을 찾은 암환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흡기 환자의 동 선을 분리하고 있는데 이들이 입원 당 시 호흡기 증상을 전혀 호소하지 않아

A10 SATURDAY

는 70대 할머니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 로 확인된 마을 주민과 함께 경로당에 서 찰밥을 지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는 다음달까지 확진자 증 가세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느다면 코로 나19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 이다. 최영준 한국역학회 총무이사(한 림대 사회의학교실 조교수)는 “이미 학 계에서는 시민들 스스로 사회와 떨어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진화하는 것 같 다”고 추정했다. 이번 논문은 심사가 진 행 중이며 게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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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통령“노인·미성년자도 “노인·미성년자도 마스크 대리수령 마스크 대리수령 가능케가능케 하라” 하라” 김민상·이후연·한영혜 기자

1주당 2장 ‘5부제’ 불편 최소화

kim.minsang@joongang.co.kr

검찰, 사재기 10여개 업체 수사

“다음 주부터는 1주일에 두 장밖에 못 산다는데, 주말까지 줄 서서 하루 두 장 씩이라도 사 둬야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1인 2매 구매 제 한’ 조치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12 줄을 서 있던 김모(38)씨는 이렇게 말했 다. 김씨는 약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마 스크를 구입했다. 다음 주부터 정부는 마스크를 1주일에 2장까지 살 수 있도록 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 5일까 지는 1인당 5장을 구매할 수 있었다.

NEWS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샀다 는 시민들이 꽤 있었다. 박주현 약사는 “5장씩 팔 때는 100장이 들어오면 20명 밖에 못 드렸는데 지금은 50명에게 드 릴 수 있으니 훨씬 여유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 구 매 방식이 더 복잡해진다. 주민등록번 호에 따라 구매 가능한 날짜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병오 약사는 “오늘 못 사 신 분들은 다음 주에도 오실 텐데, ‘도 통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고령자들 이 많았다”며 “처음에는 헛걸음을 하 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9 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 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마스

크를 살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대리수령의 범위를 넓 히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는 현재 장애인만 가능한 대리수령 범 위를 노인이나 미성년자들까지 넓히는 쪽으로 시행안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 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들이 한 번에 마스크를 사지 못해 여러 약국 을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재 고를 알리는 약국 애플리케이션을 마 련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보 건용품 업체가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정 황을 잡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

앙지검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 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 2부장)은 이날 오전 수도권 지역을 중심 으로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마스크 등의 생 산·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물가안정법 에 따르면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거나 기획재정부가 매점매석으 로 지정한 행위를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 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기획 2020년 3월 7일~8일 재정부는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 상 보관하는 행위를 매점매석으로 판단 한다. 검찰은 무자료 거래 정황이 드러 날 경우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 용할 방침이다.

‘신천지 코로나 방역 방해’사실로 확인 땐 구상권 검토 을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제676호 43판

‘신천지 코로나 방역 방해’ 사실로 확인 땐 구상권 검토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정부“고의·중대 과실 밝혀지면 조치” 지 측으로부터 기부받은 120억원을 전 했다. 검찰 내에서는 이번 행정 조사가 의 범위 내에서만 자료 확보가 가능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신천지 측 의 고의적 방해나 중대한 과실이 확인 될 경우 구상권을 포함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 리핑에서 신천지에 대한 정부의 구상권 행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감염 확산과 관련)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 에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정부는 구 상권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다만 “구상권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한데, 명백하게 고의나 중 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에 있다는 것이 밝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을 전제로 어떤 조치가 이 뤄질지 말하기는 어렵고, 역학조사 과 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천

부 반환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 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오전 입금 수사 주장한 추미애, 행정조사 승인 된 신천지의 기부금 120억원을 최종 반 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 검찰“사실상 압수수색과 같은 효과” 련 신천지 측은 “오늘 사회복지공동모 금회 측으로부터 신천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요청이 왔다”면서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5일 오전 11시 대검찰청 소속 포 렌식 요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과 천시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는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추미애 법무부 장 관의 전격 승인 아래 이뤄졌다. 이에 따 라 대검 관계자 등 10여 명의 합동 조사 단은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4시간 30 여분에 걸쳐 전산 서버에 있는 전국 신 천지 지부와 시설 정보, 교인 명단, 교인 이만희 들의 예배 출입 내역 등을 통째로 복사

공동모금회측, 120억원 성금 반환

“사실상 압수수색과 같은 효과”라는 평 가가 나온다. 중앙일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번 행정 조사는 바로 전날인 4 일 방역 당국과 법무부, 검찰의 극적 협 의 하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 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신천지 압수 수색 찬성 여론이 86%”이라고 강조하며 강제수사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전환점이 된 건 지난 3일 오후, 중앙방 역대책본부가 대검에 신천지 관련 자료 를 확보할 방안을 정식 문의해오면서다. 법무부를 통해 문의를 전달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가장 실효성 있는 자료 확 보 방안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고 한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는 수사와 재판 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 다는 법리적 문제도 고려한 지시였다. 대검은 감염병예방법상 방역 당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법인이나 단체·개 인에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 정한 점에 착안했다. 영장에 적시된 혐

브리핑 정의당 비례 8번 박창진, 9번 이자스민

정의당은 6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결과 1번 후보로 류호정(27) IT산 업노동특별위원장이 선출됐다고 발표 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 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지 부장은 8번,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 비례 대표 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전 의원은 9 번에 각각 선정됐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1·2·11·12·21번은 35세 이하 청년, 7·18번은 장애인 몫으로 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

145m 높이 빌딩 오르는 스파이더맨 프랑스의 고층건물 등반 전문가 알랭 로베르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145m 높이의 토 르 아그바르(Torre Agbar)를 오르고 있다.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알랭 로베르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의 롯데월드 타워 외벽을 오르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사진 왼쪽은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라아(성가족성당)’.

[AP= 연합뉴스]

국민연금, 한진칼‘남매전쟁’에 뛰어들어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를 통해 보유 중 인 한진칼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 총수 일가 간 경영권 다툼으로 혼탁해진 한진그룹 분쟁에 뛰 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는 6일 제5차 회의를 열어 당초 위탁운 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한진칼과 지투알 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다. 한진칼과 지투알은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분이 전액 위탁 운용 중인 기업이 다. 지난해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 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 제676호 43판

주주총회서 의결권 행사하기로 지분 2.9%, 경영권 다툼 변수

이드라인’에 따라 위탁운용사에 보유 주식 분에 따른 의결권 행사를 위임한 상태였다. 수탁자책임전문위 측은 “자 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 유 목적상 현재 한진칼이 경영 참여로, 지투알이 일반투자로 공시된 점을 고려 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 민연금은 추후 한진칼과 지투알의 주주 총회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

부의 의안 분석 등 수탁자 책임 활동 지 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 향을 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한진칼의 지분 경쟁에 뛰 어들지 관심이다. 현재 조원태 한진그 룹 회장 측 우호 지분은 41%대에 달한 다. 반대편에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포함한 3자 연합 지분도 38% 에 육박한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을 2.9%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14.51% 내린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 다. 지난달 2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급등(4일 종가 8만4700원)했지만, 5일부터 이틀 째 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 업계가 매장 영 업시간을 잇따라 단축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7일부터 전국 51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의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30분 단축한다고 6일 밝혔다. 주중 오전 11시~저녁 7시, 주말 오전 11시~저녁 8 시까지 영업한다. 롯데백화점이 영업시 간을 단축한 것은 영업 시작 이후 처음 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12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6일부터 대구점을 제외 한 14개 매장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한다. 갤 S20·노트10, 한시적 베트남서 생산

삼성전자는 6일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한 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구 미 사업장이 폐쇄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에 따라 구미에서 전량 생산하던 갤럭 시S20 시리즈와 갤럭시노트10 등 프리 미엄 스마트폰을 베트남에서 만들어 국 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에 서는 월 최대 20만대가량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생 산된 스마트폰은 전파 인증 등의 과정 을 거친 후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압수수색과 달리, 행정 조사는 좀 더 유 연하게 자료 확보도 가능했다. 조사 대 상자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 했지만, 신천지 측에서 순응적인 태도를 보여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검은 4일 법무부 검찰국에 “먼저 신천지를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해보 는 건 어떻냐”는 법률 조언과 함께, 대검 포렌식 요원을 파견해줄 수 있다는 의 사를 함께 전달했다. 법무부 직원은 국 회에 있는 추미애 장관에게 급히 이 사 실을 보고해 추 장관이 현장에서 이를 승인했고 다음 날 바로 행정조사에 들 어가게 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조사로 강제수사 를 둘러싼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 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한 검사는 “방 역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되면 압수수색의 명분이 사라지고, 반대로 신천지가 행정 조사에 불응할 경우 형사 범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인사 ◆행정안전부<국장급 전보>울산광역 시 기획조정실장 안승대<과장급 전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보안 통신과장 정군식 ◆농림축산식품부<국장급 전출>산림 청 산림교육원장 양주필<국장급 전보>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안 용덕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국장급 승진>코트 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경호<과 장급 전보>지역경제총괄과장 서가람 ◆국토교통부<국장급 승진>항공안전 정책관 방윤석<부이사관 승진>해외 건설정책과장 박재순 철도안전정책 과장 김인<과장급 전보>익산지방국 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장 이재 명 항공교통본부 운영지원과장 김상 인 도시경제과장 이익진 ◆해양수산부<국장급 승진>감사관 이 시원<과장급 전보>해운정책과장 김 현태 국제협력총괄과장 서정호 어 촌양식정책과장 명노헌 ◆특허청<부이사관 승진>지역산업재 산과장 윤종석 산업재산조사과장 최 대순 유기화학심사과장 이호조 일 반기계심사과장 조영길 ◆방위사업청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 김종철 ◆국가인권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 침해조사국장 안성율

부고 ▶박진순씨 별세, 조원민씨(전 교보증권 부장) 모친상, 전종구씨(전 중앙일보 중 부본부장) 장모상=6일 대전 성심장례 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2-522-4494. ▶홍인표씨 별세, 홍성희(현대자동차 전 주공장 사원)·성조씨(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부친상=6일 전북 대 송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327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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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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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침묵이 미덕일 수 있다  이젠 ‘코로나 진지전’ 나설 때 노인정·노래방 등서 잇따라 퍼져 정부 모니터링만으론 방역 한계 확산 막기 위한 시민의식 중요 육아 휴가 등 제도적 뒷받침해야 대규모 병력이 맞붙는 대회전은 끝났지 만 자잘하게 나뉜 지역별로 이어지는 지 루한 진지전이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 르면 지난달 29일 909명을 기록했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 규 확진자가 5일(0시 기준)에는 438명으 로 감소했다. 6일에는 518명으로 늘었지 만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 모 감염 확산 사태는 일단 진정세를 보 였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집단을 대상으로 우선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시 행하면서 상당수의 환자를 미리 찾아냈 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은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 된 사례 역시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대구와 인접한 경산 등의 지역 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 나고 있는데다 병원과 요양원은 물론 반 면 노래방, 소규모 운동시설 등도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인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한꺼번에 확진자 9 명이 나왔다.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 조무사 3명, 환자 보호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0시 30분 외 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정부 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며 호흡기 환 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

민안심병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뚫린 것이다. 분 당제생병원장은 “응급실을 찾은 암환자 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 흡기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있는데 이 들이 입원 당시 호흡기 증상을 전혀 호 소하지 않아 조기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도 지난 5일 3명 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초 119명 이 집단 감염됐던 5층 정신병동을 제외 하고 비감염 환자들과 의료진이 남은 3층 을 ‘클린존’으로 운영했으나 이곳에서 추 가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경북 봉화군에 자리잡은 노인의료복지 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도 이날 2명이 추 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요 양원 환자는 지난 4일 첫 확진 판정을 받 을 2명을 시작으로 총 51명으로 늘어났 다. 입소자 직원 등 116명 가운데 44%가 감염된 것이다. 병원과 요양원을 제외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충북 괴산에서 는 70대 할머니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마을 주민과 함께 경로당에서 찰 밥을 지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할려 졌다.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남 창녕 동 전노래방에서도 이날 1명의 확진자가 추 가됐다. 그는 직접 동전노래방을 이용하 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대규모 확산에서 소규 모 집단감염으로 변화함에 따라 시민들 의 대응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바이러 스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원 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 가 일정 의심집단을 정해두고 일일이 모 니터링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한 얘기”라 며 “가장 확실한 방역은 시민들 스스로 가 각자 1인실 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6일 육군 제32보병사단 소속 코로나19 방역지원본부 장병들이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장병들은 긴급 투입된 화생방 제독 차량과 함께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역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지원했다.

김성태 객원기자

택시·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대화와 통화를 삼가는 편이 낫다. 직장에서도 유연근무와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미팅과 회의는 온라인으로 대 체하는 편이 무난하다. 문제는 무조건 시민들에게 거리를 두라 고 요구할게 아니라 떨어져 지낼 수 있도 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 최 영준 한국역학회 총무이사(한림대 사회 의학교실 조교수)는 “이미 학계에서는 시 민들 스스로 사회와 떨어져 지내야한다 고 강조해 왔다”며 “아이 방학이 길어지 면 당연히 회사도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맞물 려 돌아가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 1월 하

순에 이미 인플루엔자(독감)와 비슷하게 진화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인민병원 소속 전 문가들은 최근 의학 학술지인 ‘랜싯’에 투 고한 논문을 통해 입원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23일 이전에 입원한 환자 들의 발열·피로·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훨씬 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증상이 약해지고 무증상 상태로 사람의 몸에서 오랫동안 잠복하 는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진화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번 논 문은 심사가 진행 중이며 게재 여부는 아 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가 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는 다음달까지 확진자 증 가세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느다면 코로 나19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시민 의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바이 러스는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숙주가 있어 야 생명력을 유지한다. 나도 걸리지 않아 야 하지만, 남에게도 옮기지 않는다는 마 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해야 한 다는 것이다. 구제적으로는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 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혼밥(혼 자 밥을 먹는 것)이 좋고, 엘리베이터나

채혜선·김나윤 기자, 김여진 인턴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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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하는 쪽으로 한다. 나눴 비공개 최고위서 최종 결론 가닥 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이 대표는 의견을 듣기만 했을 뿐 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당도 이날 “개혁 예 비례 후보를 내지 말자는 의견도 나 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정당 비 당다”며 핵심 관계자는 “회의에서 정치개혁연 합결론을 참여 제안서에 보고가전했다. 있었고, 내리진 대한 않았다”고 세력의 선거연대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온다. 다만 당내에선 1당을 빼앗길 수 있 례대표 후보의 민주적 심사와 투표 절 정의당은 진보 진영‘연대’타진 이후 비례 정당과 연대했을 파급 ‘아예 범민주연합 비례정치개혁연합 정당은 정당 간 연합 정 공식화했다. 을 위해 꼼수를 택한 것다는 아니냐는 비판 청했고, 결과 민주당의 비례 정당 경우의 합류 여부는 이르비례 후보 내지 말자’따르면 합류를 현실론에 입각해이에 비례“가능하다”는 의석을 모 해석 차를 강제한 당헌·당규 제출 기한을 3월 효과와 선거 전략상의 유불리, 예상되는 치를 구현하는 것인 만큼 정당성이 있 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를 통보받았다고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비례 공천룰 면 8일로 잡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지만 키를 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두 포기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 16일로 정한 바 있다. 15~20석선관위 내준‘접바둑’될 수도 시한 27일” 정치적 공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 다”며 비례 연합 정당과의 연대를 주도 최재성 의원 등 민주당 일각에선 아 집행위원장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 이 대표가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가닥이 이날 “비례용 위성정당에는 어떤 형태 다. 비례 연합 정당이 성공한다 해도 자 하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 다”며 “이 대표는 의견을 듣기만 했을 뿐 비공개 최고위서 최종 결론 가닥 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당도 이날 “개혁 예 비례 후보를 내지 말자는 의견도 나 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정당 비 이에 CDC는 비례대표 승객들의후보 감염선출 상태를 일본의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와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대1당을 사망 선거연대로도 잡힐 것이란 예상이전했다. 나온다. 이낙연 공 미국 크루즈선 70대 승객세력의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체 비례 일본의 의석 시작부터 15~20석 화에서 방 상태를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결론을 내리진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온다. 기존 다만확진자들이 당내에선 수 있 없이는 례대표 후보의 집단 민주적 심사와 투표 절 “당명과 이에 CDC는 승객들의 감염 크루즈선 감염 사태와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대빼앗길 미국 크루즈선 70대 승객 사망 신혜연 기자않았다”고 shin.hyeyeon@joongang.co.kr 정의당은 진보 진영‘연대’타진 조사하기 위해 요원들을 공군 헬기에 유사한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크루즈 부분공식화했다.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있 을 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정의당은 8일 적이 전국위 내어준 채 ‘접바둑’을 식 논의가 늦어질 것을 고려할 때 16일 민주당의 비례 정당 합류 이날 여부는선대위 이르 회의 일본처럼 대량 감염 사태 정치개혁연합 합류를 다는 현실론에 입각해 의석을 모 상황도 차를 강제한 당헌·당규 제출 기한을 3월 조사하기 우려 위해 요원들을 공군 헬기에 유사한 우려되고 있다. 크루즈 부분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적이비례 있미래통합당에 일본처럼 대량 감염 사태 우려 태워 크루즈선에 긴급 있어서 투입했다. 현재 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멕시코 여 거나 기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선관위 “비례 공천룰 시한 27일”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면후 8일로 잡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지만 키를 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두 포기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 16일로 정한 바 있다.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논의가 수 원회에서 비례 정당 대신 민주당 등 범 두는 형국이 된다는 계산에서다. 이후 창당할 가능성이 가부를 거나 기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멕시코 여 태워 크루즈선에 긴급 투입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일 대표가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가닥이 이날 “비례용 위성정당에는 어떤 형태 벨기에 다. 비례 연합 정당이 해도핵심 자 71세 하남성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까지통검사가 필요한 승객 또는 요청했 승무원 행을 다녀온 최근 코로나 있다고 보고 있다. 보건당국도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 진보 진영과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 등 성공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직접 창당은 분명히 하기 위해 유권해석을 까지 검사가 필요한 승객 또는 승무원 행을 다녀온 71세 남성이 최근 코로나 있다고 보고 있다. 벨기에 보건당국도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잡힐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낙연 공 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체 비례 의석 없이는 시작부터 15~20석 화에서 “당명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 이 100명에 것으로 알려졌다. 19에 감염돼 숨진정당에 것으로참여하는 드러나자 것 비 다”며 거의 모든 확진자들이 있다. 유럽에선앞서 확진자가 지난열린 5일(현지 다. 이 위원장은 비공개로 회의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와 원로 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이탈리아에서 아니라 해도 연합 “16일 달하는 이후로도 가능하다는 구두 동있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지난 회의 5일(현지 재확인했다. 다만 정의당은 전국위 을 미래통합당에 내어준 채 ‘접바둑’을 식 논의가 것을드러나자 고려할 때 16일 19에 감염돼 숨진늦어질 것으로 비 이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8일 모든 확진자들이 이탈리아에서 유럽에선 확진자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에서 상이큰 걸렸다. 미볼 보건당국은 “이비례제 남성이 해석을 휴가를 보내고 온 사람들로 가벼운 증 또한 시간)“눈앞에 하루 새놓인 200명 넘게 증가했다. 특 인사들이 주축이 된 정치개혁연합은 지 민주당이 에서 현실에 대해 고민을 막판까지 고심하는 부분은 틀에서 때는 연동형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경 후시간)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논의가 수 원회에서 비례 정당 대신 민주당 등범 온 두는 형국이 된다는 계산에서다. 이후 창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가부를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에서 상이 걸렸다. 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휴가를 보내고 사람들로 가벼운 증 하루 새 200명 넘게 증가했다. 특 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AFP 지난달 11~21일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우 상을연합 보인다고 전했다. 히 138명이나 늘었다. 볼 것으로 필요가생각된다”고 있다. 시간이 없기 때 난달 28일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대를 비례 정당에 요구할 비례핵심 의석관계자는 규 의 대원칙을 스스로 깨는 비례 연합 정당 구성발생했다. 마감시한이 16 일같이해 내프랑스에서는 이뤄질 말했 진보 진영과 하는 방안 등 민주당 “직접 창당은 분명히 하기결정”이라며 위해 유권해석을 요청했 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AFP 지난달 11~21일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히 프랑스에서는 138명이나 늘었다. 통신에 따르면열흘 로타이 체링 부탄수 총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망자 외에 일에서 스웨덴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확진자 AFP통신은 이날 제럼 프랑 민주당과등정의당·민생당·녹색당·미래 문에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모와 순번의 문제다. 민주당은 자체 “기왕에 실리를 쫓기 위해이후로도 안팎의 가능하다는 비난 이상 늦춰질 있 다. 이 위원장은 앞서 비공개로 열린살로몽 회의한다. 주권자전국회의 시민단체와 원로 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아니라 해도 연합시 정당에 참여하는 것 다”며 “16일 구두 27일로 통신에 따르면 로타이 체링첫부탄 총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망자 외에 스웨덴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확진자 AFP통신은 이날 제럼 살로몽 프랑 당 에서 “눈앞에 놓인 현실에 대해 고민을 인사들이 주축이 정치개혁연합은 지 각 민주당이 고심하는 부분은 큰 틀에서 볼감 때는 연동형 비례제 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 될 경 페이스북 는 6일 등을 통해 부탄에 도 또 다른 한것인데 명이 같은 크루즈선으로 가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외국에서 스 질병관리본부장 발표를 인용해 “프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역시 “오늘 등에된참여를 제안했다. 정당의 비막판까지 뮬레이션을 거친 결과또한 이번 총선에서 을 감수하는 비례 무공천을 할이렇게 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이날 통 는발생했다고 6일 페이스북 등을이 통해 도 다른 한 양성 명이 같은구성 크루즈선으로 가 외국에서 외국에서 감 스 질병관리본부장 발표를 인용해 같이해 볼정당 필요가 있다.보고가 시간이 없기 때 난달 28일 제안모두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 연합 정당에 요구할 비례비례 의석 규감염됐거나 의 확보할 대원칙을 스스로 결정”이라며 우 비례 연합 판정을 정당 마감시한이 16 “기한을 확진자가 알렸다. 확진부탄에 첫 여행한 뒤또코로나19 받았 염된 이들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 깨는 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3명 (비례 관련) 이뤄졌고, 추“프 례창당 후보가 정치개혁연합으로 모여 최대 7석의 의석을 수 있을 경우엔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치는 최악 화에서 어겼다고 해서 제한한 문에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주당과 정의당·민생당·녹색당·미래 모와 순번의 문제다. 민주당은 자체 시 “기왕에 실리를 쫓기 위해 안팎의 비난 일에서 27일로 열흘 이상 늦춰질 수 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여행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다는 받았규정은 염된 이들과 접촉하면서 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3명 자는 76세 미국인으로 지난 2일알렸다. 인도 이 확진 다”고 밝혔다. 로 파악하고 있다.있다. 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도 3명 가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예 선거를 치르고, 이후 원 소속 정당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민주당의감염된 한 의 것으 의 결론에 이를 뒤 것”이라고 말했다. 없다”며 “비례대표 후보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역시 “오늘 당 등에 참여를 제안했다. 각 정당의 비 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이번 총선에서 을 감수하는 것인데 비례 무공천을 할 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이날 통 자는 76세 미국인으로 지난 다”고 밝혔다. 로 파악하고 있다. 합류한다 으로 늘었다”고 사망자도 3명 렸다. 로이터통신 를 거쳐 부탄에 입국했다. 지난 발 2일 인도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그런 등은 구성하자는 각국 보건당국 원은 추가돼 모두 7명이전했다. 됐다. 프랑스 정부는 정”이라며 “16일까지 (창당 ‘비례 연합’을 정당에 가운데 최근 중해서등록 마감 시점인 27일까지 해당5일 정당 (비례 정당 관련) 보고가 선관위에 이뤄졌고, 추 례관 후보가돌아가는 모두 정치개혁연합으로 모여 최대 7석의취 비례 의석을“비례 확보할연합 수 있을 경우엔 명분과 해도 실리를 모두 놓치는 최악 정치개혁연합은 화에서 “기한을 어겼다고 제한한 를 거쳐 부탄에 입국했다. 지난 5일 발 미 ‘3월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로이터통신 등은만에 각국 보건당국 추가돼 모두 7명이 됐다. 프랑스 정부는 열당헌·당규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은말했다. 멕시코를 다녀온 뒤 넘겨 샌프란시스코 가 12명으로 지난 5일 CNN 등사망자 을렸다. 인용해 지난 하루 네덜란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격상하는 방안 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주 치르고, 지였다. 안정권에 8석의이상의 비례이를 의석을 앙선관위에 16일을 비례대표 이 제출 및 비례대표 후보 등 가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예이번 선거를 이후 원 소속5일 정당으로 것으로 예상하고당선 있다. 민주당의늘었다. 한 의 결론에 것”이라고 다는 규정은 없다”며 “비례대표 후보 열 바이러스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를정당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 은 멕시코를 다녀온 뒤2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에 당일 하와이로 출발했다. 당 해당 가합류한다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CNN 등도착해 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90 후보 을 인용해 지난스웨덴 5일 하루 만에 네덜란 코로나19 경보 선관위에 수준을 격상하는 방안 드 44명을 비롯해 31명, 벨기에 을 검토 중이다. 시베스 은디예 정”이라며 “16일까지 (창당 관 프랑스 돌아가는 ‘비례 연합’을 구성하자는 취 원은 “비례 정당에 해도 그런 가운데 정치개혁연합은 최근 중관련한 등록 마감 시점인 말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아야 할 이와 관련, 천정배 민생당 의원은 이연합요구하면 ‘집권 여당의 욕심’으로 비칠 선출과 당헌·당규를 제출 록을 마치면 총선 참여가 가능하다”고 련것”이라고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지였다. 당선 안정권에 비례 의석을 앙선관위에 ‘3월 16일을 넘겨 비례대표 이 당일 당헌·당규 제출 및 비례대표 후보당 등 를 다. 체링 총리는 2주간양성 외국인 시 다녀온 승객 62명은 배에 대이상의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졌다. 현 해도 27명, 덴마크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 8석 정부 대변인은 “국가 전염병 경보프랑스 수준 날 받은“앞으로 뒤 바이러스 판정을 받았 에 도착해 하와이로 출발했다. 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90멕시코를 드 44명을 비롯해 스웨덴 31명, 벨기에 을 검토 중이다. 시베스 은디예 말했다. 논평을 내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결국 밥그릇 싸움 가능한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 설명했다. 말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아야 할 이와 관련, 천정배 민생당 의원은 이 요구하면 ‘집권 여당의 욕심’으로 비칠 후보 선출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제출 록을 마치면 총선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탄은 여정에다녀온 참여했다. 샌 입국을 지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했다.5명의 이로써 각국확진자가 확진자 보 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이는경보 방안을 다. 체링 총리는 “앞으로 2주간 외국인 시 멕시코를 승객7일 62명은 배에 금지하겠다”고 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졌다.남아 현 하와이 27명, 덴마크 신규 정부 대변인은 “국가 전염병 수준 고됐다고 것”이라고 말했다. 날 논평을 내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결국 밥그릇 싸움 해도 가능한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 설명했다.

A12 SATURDAY 프랑스 하루 새새 200명 넘게 확진 프랑스138명, 138명,네덜란드 네덜란드44명 44명 유럽 유럽 하루 200명 넘게 확진

수도 등 3곳의 학교에 2주간밝혔다. 휴교 부탄은 돌아오는 이 배에는 약 7일 확진자가 215명을 넘어섰다 프란시스코로 네덜란드 82명, 스웨덴 검토 중”이라고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남아 하와이 여정에 참여했다. 샌팀푸 지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60명, 각국벨기 확진자를 인용해 을 최고 단계인밝혔다. 3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수는 령도 2500명이 타고 있다. 돌아오는 이 배에는 50명,네덜란드 덴마크 15명으로 늘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도 비상이 걸 에수는 수도 팀푸 등 3곳의 학교에 2주간 휴교 프란시스코로 약내렸다. 를 인용해 확진자가 215명을 넘어섰다 82명, 스웨덴 60명, 벨기고 전했다.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500명이 타고 있다. 고 전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도 비상이 걸 에 50명, 덴마크 15명으로 늘었다. 김형오‘딱 죽기 좋은 계절’5개월 뒤  TK 공천‘피의 금요일’ 김형오‘딱 죽기 좋은 계절’5개월 뒤  TK 공천‘피의 금요일’ 김기정·박해리·이병준 기자

제676호 40판

령도 내렸다.

제676호 40판

오프가 가능했던 이유로 지난 4일 발표

김재원·강석호 등 현역 6명 탈락

이 TK 지역에서 물갈이되는 셈이다. 현

TK는 전통적으로 통합당세가 강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6일

“원칙적으로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다” 면서도 “그런 분이 있다면 신중에 신중 을 기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TK를 우습게 보는 행태로 국민이 용40판 이 추천됐다.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 제676호 가 현역인 대구 달서병엔 김용판 전 서 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TK 현역의원의 무더기 컷 울경찰청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김재원·강석호 등 현역 6명 탈락

이 TK 지역에서 물갈이되는 셈이다. 현 TK는 전통적으로 통합당세가 강한 오프가 가능했던 이유로 지난 4일 발표 지역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꼽 재까지 TK 교체 비율은 61%에 달한다. kim.kijeong@joongang.co.kr 지역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꼽 재까지 TK 교체 비율은 61%에 달한다. 현역더하면 불출마 더하면 kim.kijeong@joongang.co.kr 현역 불출마 61% 교체 61% 교체 는 분석도 있다.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등 보수 대한 책임론 역시 끊 중심으로 경북에선 3선인 김재원(상주-군위있다. ‘거대 야당을 핵 등 보수 몰락에 대한핵 책임론 역시 몰락에 끊 는 분석도 경북에선 3선인 김재원(상주-군위모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로 인 제기돼 이 때문에 당 총선메시지로 의성-청송) 정책위의장과 강석호(영양“여러분, 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홍준표·김태호 모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인 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 임없이 때문에 당 총선 왔다. 의성-청송) 정책위의장과 강석호(영양“여러분, 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컷오프는 전초전” “홍준표·김태호 컷오프는 전초전” 해 반발 의원들이 쉽게 무소속 출마를 기획단은 지역구 의원 30%를 컷오프하 영덕-봉화-울진) 의원, 초선인 백승주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 영덕-봉화-울진) 의원, 초선인 백승주 기획단은 지역구 의원 30%를 컷오프하 해 반발 의원들이 쉽게 무소속 출마를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 주호영 전략공천, 김부겸과 대결 주호영 전략공천, 김부겸과 대결 못할 것이란 것을 포함해 현역의원을 50%포함해 이상 결정하지 (구미갑)·김석기(경주) 의원이 컷오프 는 의원이 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형오 는 것을 현역의원을 50% 점에서다. 이상 결정하지 못할 것이란 점에서다. (구미갑)·김석기(경주) 컷오프 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형오 됐다. 대구에선 초선 정태옥(북갑)·곽 물갈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이날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 등 현 전 국회의장이 현역 의원들을 향해 한 됐다. 대구에선 초선 정태옥(북갑)·곽 물갈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이날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 등 현 전 국회의장이 현역 의원들을 향해 한 대훈(달서갑) 의원이 탈락했다. 당 안팎 위원장도 지난 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 역의원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말이다. “여러분이 모신 대통령은 감옥 대훈(달서갑) 의원이 탈락했다. 당 안팎 위원장도 지난 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 역의원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말이다. “여러분이 모신 대통령은 감옥 에선 “홍준표·김태호 후보 탈락은 전초 에서 “(TK 지역에) 눈물의 칼을 휘둘러 공천을 받았다.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 에 가 있고 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진다. 공천을 “(TK 지역에) 눈물의 칼을 휘둘러 에선“피의 “홍준표·김태호 탈락은 전초 에서 에가 있고 당총선에 지지율은 계속 떨어진다.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 받았다.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 야 하는 게 내 운명이다. 내가 악역을 맡 인 4선의 전에 불과했다”거나 금요일”이란 후보 모두 죄가 많으니 불출마하고 험 성갑에 전략공천돼 김부겸 인 4선의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 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 운명이다. 야 대대적인 하는 게 내 내가 악역을 맡더불어민주 말이 흘러나왔다.전에 불과했다”거나 “피의 금요일”이란 지모두 출마죄가 꿈이 많으니 있는 사람은 죽을불출마하고 길을 택 총선에 험 당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적 쇄신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진박이다, 하라”면서다. 이 말은 5개월이 흐른 지 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인 성갑에 전략공천돼 김부겸 더불어민주 말이 흘러나왔다. 지 출마 꿈이 있는 사람은 죽을 길을 택 아니다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나름의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통화에서 임이자(비례대표·초선) 의원은 김재 난 1월 김 전 의장이 통합당 공천관리위 당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진박이다, 적 쇄신을 예고했다. 하라”면서다. 이 말은 5개월이 흐른 지 공정성과 기준·자료에 입각했다”며 계파 “국민의 절대 명령은 TK를 물갈이하라 원 정책위의장 지역구인 상주-군위-의 원장을 맡은 이후 현실이 됐다는 얘기 아니다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나름의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통화에서 임이자(비례대표·초선) 의원은 김재 난 1월 김 전 의장이 통합당 공천관리위 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컷오 는 것이다. 그래야만 돌아섰던 민심이 성-청송 공천을 받았다. ‘이부망천’(이혼 가 당에서 나온다. 원 정책위의장 지역구인 상주-군위-의 “국민의 절대 명령은 TK를 기준·자료에 계파 “당과 원장을6일 맡은 이후통합당 현실이 됐다는 얘기 하면 부천 가고물갈이하라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돌아온다고 봤다”며 보수 진영을 프 결정엔 막말공정성과 논란 지방선거 패배 입각했다”며 실제로 발표된 대구·경북 성-청송 것이다. 그래야만 돌아섰던 민심이정태옥 에 따른결과 공천이 강조했다. 컷오 는 가 당에서 나온다.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의원 공천을 받았다. ‘이부망천’(이혼 다시 세운다는 원칙을 갖고 개 에 대한 책임 여론조사 등이아니라고 종합 바르게 (TK) 지역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이 무더 지역구(대구 ‘1호 영입하면 인재’인 단행했다”고 말했다. 컷오프봤다”며 적으로 검토됐다고 컷오프 의원의 기로 탈락했다. 공천 혁신의통합당 바로미터로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당과 북갑)엔 보수 진영을 프 한다. 결정엔 막말 논란혁공천을 지방선거 패배 돌아온다고 실제로 6일 발표된 대구·경북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의원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에 대해선 다른 지역 전환 배치 에 대해 김 위원장은 꼽히던 곳이다. 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 에 대한 책임 여론조사 결과 등이 종합 바르게 다시 세운다는 원칙을 갖고 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태옥 의원 (TK) 지역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이 무더 “원칙적으로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다” “TK를 우습게 보는 행태로 국민이 용 이 추천됐다.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 한 23곳 가운데 현역의원 18명 중 6명이 적으로 검토됐다고 한다. 컷오프 의원의 혁공천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컷오프 지역구(대구 북갑)엔 ‘1호 영입 인재’인 기로 탈락했다. 공천 혁신의 바로미터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6일 가 현역인 대구 달서병엔 김용판 전 서 면서도 “그런 분이 있다면 신중에 신중 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현역의원이 불 출마 움직임에 대해선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다른 지역 전환 배치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원의 무소속 울경찰청장이 꼽히던 곳이다. 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 TK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단수 추천을 받았다. 당내에선 TK 현역의원의 무더기 컷 을 기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출마 선언을 한 5곳을 더하면 모두 11명 김기정·박해리·이병준 기자

한 23곳 가운데 현역의원 18명 중 6명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현역의원이 불 출마 선언을 한 5곳을 더하면 모두 11명

TK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제67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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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8일

NEWS 

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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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잃더라도 실리” 비례 정당 합류로 기우는 민주당 정진우·김효성 기자 dino87@joongang.co.kr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40일 앞두 고 비례대표 연합 정당 참여 논의를 공식 화했다. 이해찬 대표가 6일 민주당 선대 위 비공개 회의에서 범진보 진영이 비례 연합 정당으로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 (가칭)의 참여 제안을 보고받고 논의 테 이블에 올리면서다. 민주당 공식 기구에 서 비례 정당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올리 고 의견 수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선 당 전략기획국 보고 에 이어 찬반 격론을 벌인 끝에 외곽에 서 만들어진 총선용 비례연합 정당에 참 여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회의에서 정치개혁연 합 참여 제안서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이후 비례 정당과 연대했을 경우의 파급 효과와 선거 전략상의 유불리, 예상되는 정치적 공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 다”며 “이 대표는 의견을 듣기만 했을 뿐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비례 정당 합류 여부는 이르 면 8일로 잡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가닥이 잡힐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낙연 공 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논의가 수 일 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 다. 이 위원장은 앞서 비공개로 열린 회의 에서 “눈앞에 놓인 현실에 대해 고민을 같이해 볼 필요가 있다. 시간이 없기 때 문에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역시 “오늘 (비례 정당 관련) 보고가 이뤄졌고, 추 가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예 정”이라며 “16일까지 선관위에 (창당 관 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말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이해찬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가 6일 선대위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비례대표 연합 정당 문제를 공식 논의했다. [뉴스1]

‘아예 비례 후보 내지 말자’따르면 15~20석 내준‘접바둑’될 수도 비공개 최고위서 최종 결론 가닥 정의당은 진보 진영‘연대’타진 선관위“비례 공천룰 시한 27일”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와 원로 인사들이 주축이 된 정치개혁연합은 지 난달 28일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정의당·민생당·녹색당·미래 당 등에 참여를 제안했다. 각 정당의 비 례 후보가 모두 정치개혁연합으로 모여 선거를 치르고, 이후 원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는 ‘비례 연합’을 구성하자는 취 지였다. 이와 관련, 천정배 민생당 의원은 이 날 논평을 내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민주연합 비례 정당은 정당 간 연합 정 치를 구현하는 것인 만큼 정당성이 있 다”며 비례 연합 정당과의 연대를 주도 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당도 이날 “개혁 세력의 선거연대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정치개혁연합 합류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키를 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비례용 위성정당에는 어떤 형태 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정의당은 8일 전국위 원회에서 비례 정당 대신 민주당 등 범 진보 진영과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 등 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막판까지 고심하는 부분은 비례 연합 정당에 요구할 비례 의석 규 모와 순번의 문제다. 민주당은 자체 시 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이번 총선에서 최대 7석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 원은 “비례 연합 정당에 합류한다 해도 당선 안정권에 8석 이상의 비례 의석을 요구하면 ‘집권 여당의 욕심’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결국 밥그릇 싸움

을 위해 꼼수를 택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 등 민주당 일각에선 아 예 비례 후보를 내지 말자는 의견도 나 온다. 다만 당내에선 1당을 빼앗길 수 있 다는 현실론에 입각해 비례 의석을 모 두 포기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 다. 비례 연합 정당이 성공한다 해도 자 체 비례 의석 없이는 시작부터 15~20석 을 미래통합당에 내어준 채 ‘접바둑’을 두는 형국이 된다는 계산에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직접 창당은 아니라 해도 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것 또한 큰 틀에서 볼 때는 연동형 비례제 의 대원칙을 스스로 깨는 결정”이라며 “기왕에 실리를 쫓기 위해 안팎의 비난 을 감수하는 것인데 비례 무공천을 할 경우엔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치는 최악 의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정치개혁연합은 최근 중 앙선관위에 ‘3월 16일을 넘겨 비례대표 후보 선출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제출 해도 가능한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

청했고, 이에 “가능하다”는 해석 결과 를 통보받았다고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 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정당 비 례대표 후보의 민주적 심사와 투표 절 차를 강제한 당헌·당규 제출 기한을 3월 16일로 정한 바 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 화에서 “당명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 식 논의가 늦어질 것을 고려할 때 16일 이후 창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가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유권해석을 요청했 다”며 “16일 이후로도 가능하다는 구두 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 우 비례 연합 정당 구성 마감시한이 16 일에서 27일로 열흘 이상 늦춰질 수 있 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이날 통 화에서 “기한을 어겼다고 해서 제한한 다는 규정은 없다”며 “비례대표 후보 등록 마감 시점인 27일까지 해당 정당 이 당헌·당규 제출 및 비례대표 후보 등 록을 마치면 총선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오‘딱 죽기 좋은 계절’5개월 뒤  TK 공천‘피의 금요일’ 김기정·박해리·이병준 기자

김재원·강석호 등 현역 6명 탈락

kim.kijeong@joongang.co.kr

현역 불출마 더하면 61% 교체

“여러분, 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홍준표·김태호 컷오프는 전초전”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 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형오 주호영 전략공천, 김부겸과 대결 전 국회의장이 현역 의원들을 향해 한 말이다. “여러분이 모신 대통령은 감옥 에 가 있고 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진다. 모두 죄가 많으니 총선에 불출마하고 험 지 출마 꿈이 있는 사람은 죽을 길을 택 하라”면서다. 이 말은 5개월이 흐른 지 난 1월 김 전 의장이 통합당 공천관리위 원장을 맡은 이후 현실이 됐다는 얘기 가 당에서 나온다. 실제로 6일 발표된 통합당 대구·경북 (TK) 지역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이 무더 기로 탈락했다. 공천 혁신의 바로미터로 꼽히던 곳이다. 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 한 23곳 가운데 현역의원 18명 중 6명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6일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현역의원이 불 TK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출마 선언을 한 5곳을 더하면 모두 11명

이 TK 지역에서 물갈이되는 셈이다. 현 재까지 TK 교체 비율은 61%에 달한다. 경북에선 3선인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정책위의장과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초선인 백승주 (구미갑)·김석기(경주) 의원이 컷오프 됐다. 대구에선 초선 정태옥(북갑)·곽 대훈(달서갑) 의원이 탈락했다. 당 안팎 에선 “홍준표·김태호 후보 탈락은 전초 전에 불과했다”거나 “피의 금요일”이란 말이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진박이다, 아니다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나름의 공정성과 기준·자료에 입각했다”며 계파 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컷오 프 결정엔 막말 논란 지방선거 패배 에 대한 책임 여론조사 결과 등이 종합 적으로 검토됐다고 한다. 컷오프 의원의 다른 지역 전환 배치에 대해 김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다” 면서도 “그런 분이 있다면 신중에 신중 을 기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TK는 전통적으로 통합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 핵 등 보수 몰락에 대한 책임론 역시 끊 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당 총선 기획단은 지역구 의원 30%를 컷오프하 는 것을 포함해 현역의원을 50% 이상 물갈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도 지난 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 에서 “(TK 지역에) 눈물의 칼을 휘둘러 야 하는 게 내 운명이다. 내가 악역을 맡 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인 적 쇄신을 예고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통화에서 “국민의 절대 명령은 TK를 물갈이하라 는 것이다. 그래야만 돌아섰던 민심이 돌아온다고 봤다”며 “당과 보수 진영을 바르게 다시 세운다는 원칙을 갖고 개 혁공천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컷오프 의원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에 대해선 “TK를 우습게 보는 행태로 국민이 용 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TK 현역의원의 무더기 컷

오프가 가능했던 이유로 지난 4일 발표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꼽 는 분석도 있다.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로 인 해 반발 의원들이 쉽게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지 못할 것이란 점에서다. 이날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 등 현 역의원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을 받았다.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 인 4선의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 성갑에 전략공천돼 김부겸 더불어민주 당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임이자(비례대표·초선) 의원은 김재 원 정책위의장 지역구인 상주-군위-의 성-청송 공천을 받았다. ‘이부망천’(이혼 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태옥 의원 지역구(대구 북갑)엔 ‘1호 영입 인재’인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이 추천됐다.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 가 현역인 대구 달서병엔 김용판 전 서 울경찰청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제67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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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8일

FOCUS 글로벌 이슈 되짚기 A14 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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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고립되고 샌더스 고립되고바이든 바이든‘하이킥’ ‘하이킥’ 경계심 경계심높이는 높이는 트럼프 트럼프 미 대선 경선경선 양자 대결 미민주당 민주당 대선 양자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일대일’ 맞대결이 맞대결이됐다. 됐다.한때 한때28명 28 결국 ‘일대일’ 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미국 민주당 대 의 후보가 난립했던 미국 민주당 대선 선후보 경선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후보 경선이 조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진검승부로 압 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진검승부로 압축 축됐다. 바이든이 이끄는 중도파와 샌 됐다. 바이든이 이끄는 중도파와 샌더 더스가대표하는 대표하는진보 진보 진영의 본격적 스가 진영의 본격적인 인 대결로도 세 대결로도 읽힌다. 세 읽힌다. 바이든은 지난 지난3일 3일‘수퍼 ‘수퍼 화요일’을 바이든은 화요일’을 기 기점으로선두로 선두로올라섰다. 올라섰다.이날 이날 경선 점으로 경선에 에서 14개 주 가운데 텍사스 등 10개 서 14개 주 가운데 텍사스 등 10개 주에 주에서 승리를 챙겼다. 6일 552명의 현재 552명 서 승리를 챙겼다. 6일 현재 대 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샌더스보다 63 의원을 확보했다. 샌더스보다 63표를 앞 표를 있다. 앞서고아이오와·뉴햄프셔·네바다 있다. 아이오와·뉴햄프셔· 서고 네바다 1~3차 부진했던 경선에서 바이든으 부진했던 등 1~3차등경선에서 바이든으로선 대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로선 대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4차 경선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 승리 4차 디딤돌이됐다. 됐다.이후 이후 ‘바이든 대세 가 디딤돌이 ‘바이든 대세론’ 론’이 다시 탄력을 받으면서 중도파 결 이 다시 탄력을 받으면서 중도파 결집이 집이 본격화됐다. 4차직후 경선피트 직후부티지 피트 본격화됐다. 4차 경선 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클로버 에이 샤 후보 사퇴를후보 했다.사퇴를 수퍼 미 상원의원이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화요일이 뒤엔 마이클 블룸버그 전 했다. 수퍼끝난 화요일이 끝난 뒤엔 마이클 뉴욕시장이 이들 모두 바이 블룸버그 전낙마했다. 뉴욕시장이 낙마했다. 이 든 밝히고지지를 후보에서 물러났다. 들 지지를 모두 바이든 밝히고 후보에 진보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 서 물러났다. 지긴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진보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 지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지긴 5일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서조차 3위로 이 지난 5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자 밀리자 대권 꿈을 접은 것이다. 하지만3 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서조차 중도 표가 꿈을 결집될지는 미지수 위로 진영처럼 밀리자 대권 접은 것이다. 다. 워런이 아직까지 샌더스에 대한 지 하지만 중도 진영처럼 표가 결집될지 지를 선언하지워런이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워 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샌더스 런은 “이 문제에 더 생각할 에 대한 지지를대해서는 선언하지좀않고 있기 시간이 필요하다”고만 때문이다. 워런은 “이했다. 문제에 대해서 워런과 같은 진보 성향이지 는 좀 더 샌더스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만 껄끄러운 관계다. 건강보험 개혁과 했다. 부자 증세 등 정책적 측면에선 워런과 샌더스는 같은 진보유사하지 성향이 만 결정적으로 둘 사이엔 성차별 갈등 이 있었다. 그동안 워런은 “샌더스가 ‘여 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샌더스를 성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였다. 샌더스는 이를 부인했지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AP통신 등은 “만약 워런이 바이든 지지를 표명할 경우 샌더스는 더욱 힘겨 운 싸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선 분위기가 점점 샌더스에게 불리하게 전 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은 바 이든의 부활을 부쩍 경계하는 모습이 다. 그는 바이든에 대해 “대단한 컴백” 이라고 평가하며 워런이 진작에 하차했 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워런은 정 말 방해물이다. 다른 (중도) 후보들은 일찍 포기해 바이든을 도왔는데 워런은 너무 이기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선 경쟁 상대로 바이든보다 샌더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선거 구도를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로 몰아갈 경우 자 신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이 ‘양 자 대결’ 구도로 바뀜

대결

‘바이든 ‘바이든 대세론’ 대세론’ 탄력, 탄력, 중도파 중도파 결집 결집 사퇴한 워런, 샌더스 지지 미지수 사퇴한 워런, 샌더스 지지 미지수 트럼프, 트럼프, 바이든보다 바이든보다 샌더스 샌더스 선호 선호 10일 10일‘미니 ‘미니 화요일’ 화요일’ 승부에 승부에촉각 촉각

에 따라 ‘매직 넘버 1991’을 향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91은 민주당 대권주자가 자력으로 대선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다. 워싱턴 정가에 선 역전에 성공한 바이든이 샌더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사퇴한 중도파 후보 등의 지원 이이 ‘수퍼 화요일’인 지난 3일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으로 바이든 지지 세력은 점점 불고 있 미국 미국 민주당 민주당대선후보인 대선후보인조 조바이든 바이든전전부통령 부통령 ‘수퍼 화요일’인 지난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다. 지난 5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지만 껄끄러운 관계다. 의원 건강보험 개혁 은 이번 주에만 민주당 26명의 공 프 대통령은 본선 경쟁 상대로 바이든 스의 약점 중 하나다. 진보 색깔이 선 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든은 상대 과 지지를 부자 증세 등 정책적 유사 개 얻어냈다. 반면측면에선 샌더스를 지 보다 샌더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 명한 샌더스의 지지층 확장에는 한계 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바이든 하지만 결정적으로 둘 사이엔 지하겠다는 의원은 지난달 20일성차별 이후 져 있다. 선거 구도를 ‘자본주의 대 사 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트럼프와의 은 트럼프의 독주를 막아낼 중도 진영 갈등이 않고 있었다. 그동안 워런은 “샌더스 나오지 있다. 지금까지 샌더스 지 회주의’로 몰아갈 경우 자신에게 유리 본선 맞대결에서 중도 유권자들을 흡 의 대표 선수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면 지를 선언한대통령이 의원은 9명뿐이다. 가 ‘여성은 될 수 없다’고 말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하기 힘든 샌더스가 패배할 가능성 서 대세론을 굳힐 심산이다. 게다가 당 민주당 경선이 ‘양자 대결’ 구도로 바 이 크다는 얘기다. 샌더스는 주로 젊은 내 기득권층인 현역 의원과 주지사 등 이는 내부에서 제기되는 샌 했다”고민주당 주장하며 샌더스를 성차별주 더스의 약점 중 하나다. 진보 색깔이 선 뀜에 따라 ‘매직 넘버 1991’을 향한 싸 층과 중남미계, 당내 소수인 진보파들 은 샌더스보다 바이든을 선호한다. 샌 의자라고 몰아붙였다. 샌더스는 이를 명한 샌더스의 지지층 확장에는 한계가 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91은 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샌더스는 더스가 본선 후보가 될 경우 오는 11월 부인했지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트럼프와의 본 민주당 대권주자가 자력으로 대선후보 “지지층을 젊은 세대로부터 다양한 인 대선 때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AP통신 등은 “만약 워런이 바이든 선 맞대결에서 흡수하 지지를 표명할중도 경우유권자들을 샌더스는 더욱 힘 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다. 워싱 종과 계층으로 확장하겠다”고 다짐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오는 10일에는 미시간 등 6개 주에서 기 힘든 샌더스가 패배할 겨운 싸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것”이라며크“ 턴 정가에선 역전에 성공한 바이든이 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그가 민주당원이 아닌 무소 총 352명의 대의원을 뽑는 경선이 열 다는 주로 젊은층과 경선 얘기다. 분위기가샌더스는 점점 샌더스에게 불리 샌더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 중남미계, 당내 있는 소수인 진보파들의 지 다는 평가다. 실제로 사퇴한 중도파 후 속 후보라는 점도 경선에서 불리하게 린다. 규모가 작지 않아 ‘미니 화요일’ 하게 전개되고 상황”이라고 분석 지를 했다.받고 있다. 그동안 샌더스는 “지지 보 등의 지원으로 바이든 지지 세력 작용하고 있다. CNN 등은 “지난 수 로도 불린다. 바이든이 여기서도 승리 층을 젊은트럼프(사진) 세대로부터 미 다양한 인종과 도널드 대통령은 바 은 점점 불고 있다. 지난 5일 AP통신 퍼 화요일 경선에서 보듯 저학력 근로 할 경우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 계층으로 확장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든의 부활을 부쩍 경계하는 모습이 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번 주에만 민 자들의 샌더스에 대한 지지가 4년 전 다. 현지 언론들은 샌더스의 반격이 만 여의치 상황이다. 다. 그는않은 바이든에 대해 “대단한 컴백” 주당 의원 26명의 공개 지지를 얻어냈 만 못하다. 그의 지지층은 확대는커녕 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6개 주 중 4 게다가 그가 민주당원이 아닌하차했 무소 다. 반면 샌더스를 지지하겠다는 의원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흑인 유 곳이 샌더스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이라고 평가하며 워런이 진작에 속 후보라는 경선에서 어야 했다고 점도 꼬집었다. 그는불리하게 “워런은 작 정 은 지난달 20일 이후 나오지 않고 있 권자들에 대한 공략에 성공하지 못할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던 지역이기 용하고 있다. CNN 등은 “지난후보들은 수퍼 화 다. 지금까지 샌더스 지지를 선언한 의 경우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 때문이다. 바이든과 샌더스에겐 6차 경 말 방해물이다. 다른 (중도) 요일 보듯 저학력 근로자들의 선이 양자 대결의 첫 시험대가 될 전 고 분석했다. 일찍 경선에서 포기해 바이든을 도왔는데 워런 원은 9명뿐이다. 샌더스에 대한 지지가 4년 전만 못하다. 반면 노인·흑인과 당내 주요 인사들 망이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샌더 은 너무 이기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 그의 지지층은 확대는커녕 위축되는 분 위기”라며 “특히 흑인 유권자들에 대한 공략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본선 진출 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노인·흑인과 당내 주요 인사들 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든은 상대적 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독주를 막아낼 중도 진영의 대표 선수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대 세론을 굳힐 심산이다. 게다가 당내 기 득권층인 현역 의원과 주지사 등은 샌 더스보다 바이든을 선호한다. 샌더스가 본선 후보가 될 경우 오는 11월 대선 때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악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오는 10일에는 미시간 등 6개 주에서 총 352명의 대의원을 뽑는 경선이 열린 다. 규모가 작지 않아 ‘미니 화요일’로도 불린다. 바이든이 여기서도 승리할 경 우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샌더스의 반격이 만만찮을 것 으로 내다봤다. 6개 주 중 4곳이 샌더 스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의 대결에서 승리했던 지역이기 때 문이다. 바이든과 샌더스에겐 6차 경선이 양자 대결의 첫 시 험대가 될 전망이다. 제67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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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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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종교단체의 강적은 전염병, 한곳에 못 모이면 권력 잃어 대한민국이 멈춰선 듯하다. 평소에 다 니던 길이 막히지 않고 평소 붐비던 커피숍에 가도 전망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정도다. 지난 20년간 세 상은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간 듯했지 만,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서 깨달은 바는 아직까지도 인간은 붐비는 장소 를 좋아하고 경제의 많은 부분이 오 프라인 공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다. 지난 1만 년 동안 인류 공간의 진 화는 두 가지로 설명된다. ‘더 많이’와 ‘더 빨리’다. 단위면적당 더 많은 사 람이 살 수 있는 고밀화 공간으로 진 화했고, 더 빠른 교통수단으로 공간 을 압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현재 인간은 인구 1000만 명의 도시를 만 들었고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을 가 는 세상에 산다. 수렵채집 시기에는 한 사람이 먹고살려면 100만㎡의 땅 이 필요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기가 끝나자 일부 지역은 물 부족으로 시달렸다. 사람들 은 물을 구하기 위해 강가로 모여 살 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 보니 사냥감이 부족했다. 좁은 면적에서 더 많은 사람이 먹고살 새로운 식량 조달 방법이 필요했다. 인 간은 사냥을 버리고 농업을 선택했다. 원시적인 형태의 농업에서 한 사람이 먹고사는 데 필요한 면적은 500㎡다. 사냥 대신 농사를 지으면 같은 면적 의 땅에서 2000배나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다는 셈이 나온다. 문제는 이 때 발생한다. 좁은 공간의 땅에 더 많 은 사람이 살면 전염병에 취약해진다. 시선이 쏠리는 설교자에게 권위 생겨 의료와 위생 기술이 없던 시절에 그 나마 세균성 질병과 바이러스성 전염 병에 가장 대처하기 쉬운 조건은 건조 한 기후였다. 건조기후에서는 습기가 부족해서 세균증식이 어렵고, 비가 오 지 않아 바이러스 전파가 적기 때문이 다. MIT의 연구에 따르면 비가 오면 빗방울이 땅에 떨어진 후 발포상태가 되면서 바이러스가 옆으로 전파된다 고 한다. 비가 적은 건조기후대는 그

만큼 바이러스에 강한 환경을 제공한 다. 그래서 인류 최초의 도시를 통한 문명발전은 건조기후대에서 발생했다. 메소포타미아강과 티그리스강 하구의 건조기후대에서 수메르 문명이 발생 했고, 나일강 하구의 건조기후대에서 이집트 문명이 발생했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사람 간의 교 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이는 상업을 발달시켜 부를 창출하기 때문 이다. 그래서 항상 한 시대를 이끌었 던 국가들은 당대에 가장 밀도가 높 은 도시를 보유한 국가였다. 로마제국 의 로마, 프랑스의 파리, 미국의 뉴욕 이 그렇다. 이 도시들은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이 기고 고밀화된 공간을 만든 도시들이 다. 로마는 수도교를 통해 먼 시골에 서 물을 끌어와서 식수를 해결하고 위 생적 도시를 만들었고, 파리는 하수도 를 통해서 장티푸스나 콜레라 같은 전 염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18세기 들어 인간은 전염병을 극복 할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1798년 에 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천연 두 백신 개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인 류는 백신을 통해서 전염병 문제를 해 결할 수 있게 되었다. 1822년에 태어 난 세균학의 아버지, 프랑스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저 온살균법, 광견병, 닭 콜레라의 백신 을 발명했다. 이때부터 도시의 상하수 도 시스템뿐 아니라 백신으로 전염병 을 해결하는 시대가 열렸다. 로마의 수도교가 인구 100만 명의 고대도시 를 만들었다면 백신 예방주사는 인구 1000만 명의 현대도시를 만들었다. 의 료시스템 덕분에 지난 200년간은 걱 정 없이 도시를 키울 수 있었다. 그러 다가 얼마 전부터 사스, 메르스, 코로 나19 등으로 점차 새로운 위기감을 느 끼기 시작했다. 앨빈 토플러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가까운 미래에는 시골에 살면서 재택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 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더 많이 도시 로 몰려들었고, 더 많은 대도시가 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일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사진 은 외국의 한 교회 내부 모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류 공간 ‘더 많이, 더 빨리’로 진화 들어졌다. 시골보다는 도시에 경제적 백신 발명 덕 1000만 현대도시 탄생 둘러앉아 모닥불 보면 동질감 강화 권력자는 원형극장의 시선 한몸에 코로나로 라이프스타일 변화 바람 공간 재구성, 권력도 재배치할 듯

기회와 짝짓기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 다. 재택근무는 일어나지 않았다. 직장 상사는 부하직원을 감시할 수 있게 눈 앞에서 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이러한 고밀화 지향의 삶의 형태에 유일하게 반대 영 향을 미치는 것이 전염병이다. 코로나 19는 재택근무와 유연한 출퇴근 시간 을 실행하게 만들었다. 마트에 가서 장 을 보던 나이 드신 분들도 배달앱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 B9면 ‘종교'로 계속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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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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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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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정권박춘환김나윤김여진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박춘환김나윤김여진 gaga@joongang.co.kr

프랑스 138명, 네덜란드 44명  유럽 하루 새 200명 넘게 확진 신혜연 신혜연 기자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shin.hyeyeon@joongang.co.kr

유럽과 유럽과 미국에서 미국에서 신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선 확진자가 지난 있다. 유럽에선 확진자가 지난 5일(현지 5일(현지 시간) 하루 새 200명 넘게 증가했다. 시간) 하루 새 200명 넘게 증가했다. 특 특 히 프랑스에서는 138명이나 늘었다. 히 프랑스에서는 138명이나 늘었다. AFP통신은 AFP통신은 이날 이날 제럼 제럼 살로몽 살로몽 프랑 프랑 스 질병관리본부장 발표를 인용해 스 질병관리본부장 발표를 인용해 “프 “프 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3명 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3명 으로 으로 늘었다”고 늘었다”고 전했다. 전했다. 사망자도 사망자도 3명 3명 추가돼 모두 7명이 됐다. 프랑스 정부는 추가돼 모두 7명이 됐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코로나19 경보 경보 수준을 수준을 격상하는 격상하는 방안 방안 을 검토 중이다. 시베스 은디예 프랑스 을 검토 중이다. 시베스 은디예 프랑스 정부 정부 대변인은 대변인은 “국가 “국가 전염병 전염병 경보 경보 수준 수준 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검토 중”이라고 중”이라고 밝혔다. 밝혔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도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도 비상이 비상이 걸 걸

미국 미국 크루즈선 크루즈선 70대 70대 승객 승객 사망 사망 일본처럼 일본처럼 대량 대량 감염 감염 사태 사태 우려 우려

렸다. 렸다. 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등은 각국 각국 보건당국 보건당국 을 인용해 지난 5일 하루 만에 을 인용해 지난 5일 하루 만에 네덜란 네덜란 드 44명을 비롯해 스웨덴 31명, 드 44명을 비롯해 스웨덴 31명, 벨기에 벨기에 27명, 27명, 덴마크 덴마크 5명의 5명의 신규 신규 확진자가 확진자가 보 보 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각국 확진자 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각국 확진자 수는 수는 네덜란드 네덜란드 82명, 82명, 스웨덴 스웨덴 60명, 60명, 벨기 벨기 에 50명, 덴마크 15명으로 늘었다. 에 50명, 덴마크 15명으로 늘었다.

네덜란드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확진자들이 대 대 부분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적이 부분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적이 있 있 거나 기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거나 기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있다고 보고 보고 있다. 있다. 벨기에 벨기에 보건당국도 보건당국도 거의 모든 확진자들이 이탈리아에서 거의 모든 확진자들이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휴가를 보내고 보내고 온 온 사람들로 사람들로 가벼운 가벼운 증 증 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스웨덴 스웨덴 보건당국은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대부분의 확진자 확진자 가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외국에서 가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외국에서 감 감 염된 이들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 염된 이들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 로 로 파악하고 파악하고 있다. 있다. 미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코로나19로 인한 인한 사망자 사망자 가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CNN 가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CNN 등 등 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90 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90 대 대 여성이 여성이 코로나19로 코로나19로 인해 인해 숨졌다. 숨졌다. 현 현 지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 언론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를 를 인용해 인용해 확진자가 확진자가 215명을 215명을 넘어섰다 넘어섰다 고 전했다. 고 전했다.

일본의 일본의 크루즈선 크루즈선 집단 집단 감염 감염 사태와 사태와 유사한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유사한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크루즈 크루즈 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멕시코 선 ‘그랜드 프린세스’를 타고 멕시코 여 여 행을 다녀온 71세 남성이 최근 코로나 행을 다녀온 71세 남성이 최근 코로나 19에 19에 감염돼 감염돼 숨진 숨진 것으로 것으로 드러나자 드러나자 비 비 상이 걸렸다. 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상이 걸렸다. 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달 지난달 11~21일 11~21일 크루즈선에서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망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망자 외에 외에 도 또 다른 한 명이 같은 크루즈선으로 도 또 다른 한 명이 같은 크루즈선으로 여행한 여행한 뒤 뒤 코로나19 코로나19 양성 양성 판정을 판정을 받았 받았 다”고 밝혔다. 다”고 밝혔다. 미 미 보건당국에 보건당국에 따르면 따르면 이 이 크루즈선 크루즈선 은 멕시코를 다녀온 뒤 샌프란시스코 은 멕시코를 다녀온 뒤 샌프란시스코 에 에 도착해 도착해 당일 당일 하와이로 하와이로 출발했다. 출발했다. 당 당 시 멕시코를 다녀온 승객 시 멕시코를 다녀온 승객 62명은 62명은 배에 배에 남아 남아 하와이 하와이 여정에 여정에 참여했다. 참여했다. 7일 7일 샌 샌 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이 배에는 약 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이 배에는 약 2500명이 2500명이 타고 타고 있다. 있다.

이에 이에 CDC는 CDC는 승객들의 승객들의 감염 감염 상태를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요원들을 공군 조사하기 위해 요원들을 공군 헬기에 헬기에 태워 크루즈선에 긴급 투입했다. 태워 크루즈선에 긴급 투입했다. 현재 현재 까지 검사가 필요한 승객 또는 승무원 까지 검사가 필요한 승객 또는 승무원 이 이 100명에 100명에 달하는 달하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졌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에서 부탄에서 도 도 처음으로 처음으로 확진자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했다. AFP AFP 통신에 따르면 로타이 체링 부탄 통신에 따르면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 총리 는 6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부탄에 는 6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부탄에 첫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확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확진 자는 자는 76세 76세 미국인으로 미국인으로 지난 지난 2일 2일 인도 인도 를 거쳐 부탄에 입국했다. 지난 5일 를 거쳐 부탄에 입국했다. 지난 5일 발 발 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 를 를 받은 받은 뒤 뒤 바이러스 바이러스 양성 양성 판정을 판정을 받았 받았 다. 체링 총리는 “앞으로 2주간 다. 체링 총리는 “앞으로 2주간 외국인 외국인 입국을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밝혔다. 부탄은 부탄은 수도 팀푸 등 3곳의 학교에 2주간 수도 팀푸 등 3곳의 학교에 2주간 휴교 휴교 령도 내렸다. 령도 내렸다. 제676호 40판 제676호 40판


B4 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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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난 창]

서쪽 하늘 내가 일하고 있는 리타이어먼트 홈 2 층에는 넓은 다이닝룸이 있다. 서향인 이곳은 벽 전체가 커다란 통유리문으 로 되어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 다. 유리문밖 패티오에는 새빨간 제라 늄이 각양 각색의 작은 꽃들과 어우 러져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진다. 유 리문 안쪽엔 검정색의 대형 그랜드피 아노가 놓여있고 그 앞으로 원형 테 이블이 두줄로 나란히 놓여 있다. 그 곳에 앉아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함 박눈이 내리는 날은 말할 것도 없고 벚꽃이 피는 아침도, 하늘하늘 꽃잎 이 지는 봄밤도 참 좋다. 그러나 늦 여름의 황혼은 그 중 최고라 하겠다. 지난해, 여름이 가을로 옮겨가던 날 이었다. 아침에 소나기가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더니 해질녘 서쪽하늘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수백만송 이 연분홍 장미 꽃잎을 따다가 아낌 없이 흩뿌려 놓은 것 같았다. 은은한 회색으로 바탕색을 칠하고 그 위에 연 분홍빛 꽃잎을 점점이 그 려 넣은 듯 신비스러운 석양이었다. 넓디넓은 창으로 넘어온 노을은 노인 들의 은빛 머리카락이며 파란색, 회 색, 갈색 눈동자를 모두 장미 빛으 로 물들여 놓았다. 누구 한사람 호들 갑을 떠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한 번의 붓질로 소리 없는 탄성을 자아 내게 하시는 창조주 앞에 엎드린 순 간이었다. 노을을 등지고 앉은 사람은 등지고 앉은 채로 마주하고 앉은 사 람은 마주 앉은 채로 조용히 저녁식 사를 했다. 접시에 포크와 나이프가 부딪치는

소리만 날 뿐 거의 모든 분들이 고기 한점 입에 넣고 노을 한번 바라보고 당근 한 조각 입에 넣고 노을 한번 바 라보고 말이 없었다. 아쉽게도 노을은 오래 머물러 주지 않았다. 어둠이 몰 려와 천천히 노을을 밀어내고 하늘에 는 하나 둘 별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조용히 식사를 마친 분들이 느릿느 릿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때 87세의 할머니 이디스가 창가 에 놓인 잘 닦아 반짝거리는 피아노 앞에 앉았다. 굽어진 등허리, 시력과 청력도 좋지 않아서 근래 들어 피아 노 앞에 앉는 날이 잘 없었다. 그렇지 만 뼈만 앙상하게 드러난 가녀린 그 녀의 손가락이 건반위에만 올라서면 마법에 라도 걸린 듯 춤을 춘다. 연주 가 시작되자 방으로 돌아가시던 할머 니 몇 분이 피아노 옆으로 모여들었 다. 서로의 어깨를 안고 반주에 맞춰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여름은 가고 장미는 시들었군요. 당신은 가야하고 나는 기다려야 하 군요. 꽃들이 시들어 가면 언젠가 당신이 돌아오겠죠. 그리고 난 싸늘히 죽어 있겠죠. 저 초원에 여름이 오면 당신이 돌 아와 줄까? 계곡이 숨을 죽이고 눈으로 뒤덮일 때면 돌아와 줄까… 오 대니 보이, 오 대니 보이 난 당 신을 사랑해요”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였다. 끊 어질 듯 이어져 가는 가냘픈 할머니 들의 합창 소리가 노을 진 하늘을 날

아올라 멀리 멀리 퍼져 나갔다. 세월 이 파 놓은 할머니들의 얼굴위에 난 깊은 골짜기로 굵은 눈물 방울이 흘 려 내렸다. 감동 그 자체였다. 현란한 기교도, 화려한 장식도 무대도 필요 치 않았다. 한번에 한걸음 씩 걸어온 세월처럼, 꾸밈없고 성실한 목소리 하 나로 충분했다. 이디스 할머니만 빼 고 모두 혼자가 되신 분들이었다. 소 피아, 로즈, 에블린, 로레인, 그녀 들 에게도 스무 살이 있었고, 그녀 들에 게도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다. 그러나 오월의 장미처럼 아름답고 빛나던 시 절은 가고 사랑했던 이들도 하나 둘 떠나갔다.

는 비프스튜를 논하지 말라며 자랑하 는 할머니 이디스는 사랑스러울 지경 이다. 날마다 최고의 요리라고 칭찬받 는 기분을 아느냐고 물으시는 할아버 지 잭 또한 단물이 뚝뚝 떨어지는 분 이셨다. 은퇴를 하신 뒤 체력의 한계 를 느끼면서부터 산은 바라만 보는 대상이 되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온 부부라고 해서 모든 것을 함께 하지는 않았다. 같이 있을 때는 영화를 보거나 체스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각자의 공간에서 할아 버지는 독서를 하거나 목공예품을 만 드셨고,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시며 몇 시간씩 기나긴 음악 감상을 하셨다.

이제는 병든 육신과 외로움을 견디 는 것 외엔 특별히 기대하는 것도 신 날 일도 없다.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남은 생을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 것 이었다. 이디스는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 이 였다. 같은 학교 수학 선생님이셨던 잭을 만나 25살에 결혼했다. 원하던 자식은 끝내 갖지 못했지만 한쪽 눈 을 잃은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해서 자식처럼 사랑을 쏟으며 사셨다. 13년 을 함께 살아 정이 들대로 들었던 개 를 잃었을 때 아프고 우울했던 시기 를 빼고는 62년을 큰 다툼없이 서로 만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았다. 젊은 시절의 부부는 산을 좋아해서 주말이 면 등산을 가고 주중에도 틈만 나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셨다.

이렇듯 한 공간에서 서로의 공간 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균형을 유지하 며 오랜 시간을 걸어오셨다.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수평을 이룬 천칭처럼… 7년전 이곳에 입주하였고 6년을 함 께 살았다. 3살이 많으신 할아버지께 서는 파킨슨병을 앓으셨다. 증세가 심 해지기 시작한 지난해 초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롱텀 캐어 홈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할머니도 할 아버지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신 후 건강이 급작스레 나빠 지셨다. 식사 량도 많이 줄어 당연히 체력도 약해 지셨지만 목요일에는 할아버지를 만 나러 가신다. 제일 먼저 미용실에 들 러 머리부터 단장하신다. 그날은 정성 스레 화장도 하고 예쁜 옷으로 차려 입고 길을 나선다. 비가오나 눈이 오 나 한번도 빠짐없이 찾아 가신다. 만 나서 뭐 하시냐고 물으면 밥 같이 먹 고 오신 단다.

요리를 좋아하셨던 할아버지는 매 일 저녁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셨다. 할아버지의 비프스튜맛을 보지 않고

온몸의 근육이 굳어가는 할아버지 와 시력과 청력을 잃어가는 할머니가 만나서 식사를 하시는 거다. 아마도 할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할머니의 커피잔에 설탕과 크림을 넣고 저어 주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잘라 할아버지 앞에 밀어 주었을 것이다. 같이 계시던 동안은 식사시간이면 늘 그렇게 서로를 챙기 셨다. 식사가 끝나면 할머니가 먼저 일어나서 옆에 세워 둔 워커를 가져 다주셨다. 워커를 밀고가는 키 큰 할 아버지가 휘어진 등으로 인해 작은 키가 더 작아진 할머니와 나란히 걸 어 가셨다. 복도 맨 끝에 위치한 방 이었으므로 한참을 걸어 가셔야 했 는데 나는 그렇게 걸어가는 두 분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참 좋았다. 오늘은 목요일, 새벽부터 세찬 빗 줄기가 창을 두드린다. 일기예보를 찾아보니 오후엔 비가 그친 단다. 서 쪽 하늘 가득 연 분홍빛 노을이 펼 쳐질 것이다. 그럴 거라 믿고 싶다. 매주 만나도 매번 설레고, 만남이 거 듭 될수록 더 애틋하다는 할머니 이 디스가 할아버지 잭을 만나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혹여 이번이 마지 막이 아닐까 싶어 차마 한번에 돌아 서지 못하는 노부부를 노을이 내려 와 안아 주리라. 그들의 허전한 등 허리를…

박지향 시인 /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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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B5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요가쏭의 5분요가]

매일 5분 이 동작을 하면 생기는 몸의 변화 “저 같은 뻣뻣한 몸도 요가할 수 있나요?” “요가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처음 요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들이 바로 ‘유연성’과 ‘체중감량’ 여부에 관한 것들인데요, 그야말로 유연성 제로였던 제가 요가선생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유연성은 결 코 타고나거나 특정인들에 국한된것이 아님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과 요령으로 꾸준히 연습했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다이어트가 목적이신 분들은, 요가와 유산소운동을 병행 해나가는 것을 추천해드리는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매일 5분동안 체지방을 태울수 있는 전신운동과 몸의 라인을 살리고 유연성을 가져오는 요가 동작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유튜브(검색창에서 YOGASONG - HAYEON) 영상 중, YOPI 006 Full Body Workout편을 보시면 음악과 함께 더 재미있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해보시고,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 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주세요. 엉덩이 근육에 불이 나는듯한 자극이 오면 제대로 하신것 맞습니다. ⑤ 20초 휴식후 다음 동작으로 넘어갑니다. 하게 해주세요.

세)을 취해줍니다. 양손을 부채처럼 활짝 펴고 손 바닥전체를 바닥으로 균등하게 눌러 손목을 보호 합니다. ② 가슴을 허벅지쪽으로 보낸다고 상상하며 팔과 어깨 등을 스트레칭해주시고, 다리 뒷면이 타이트하 신분들은 무릎을 살짝 접고 실시해주세요. ③ 다운독자세에서 천천히 오른발을 올려줍니다. 왼다리 뒷면에 자극이 오실거에요. 처음부터 무리 하게 오른발을 천정으로 올리려기 보다는 등을 펴 고 나의 유연성, 가동범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머 물러 줍니다. ④ 세번의 깊은 호흡 후, 발을 내려놓고 왼쪽도 같 은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첫번째 동작은 스쿼트와 런지, 두 동작을 연결해서 하는 운동입니다. 층간소음 없이 뛰지않고 할 수 있 는 하체운동으로 단시간 칼로리소모와 힙업 효과에 매우 좋습니다. HOW TO ① 일반 스쿼트동작에서 무릎을 펴지않고 그대로 오른발을 뒤로 가져가 런지 자세를 취합니다. ② 무릎을 바닥에 닿지 않는 상태로 구부려주 고 바로 다시 발을 앞으로 보내 스쿼트자세로 돌 아갑니다. ③ 스쿼트 자세에서 이번엔 왼발을 뒤로 가져가 무릎을 구부려 런지, 다시 왼발 앞으로 보내 스쿼 트로 앉아줍니다. 단, 앞에 나와있는 무릎이 안으로 말리지 않도록, 정확히 정면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④ 횟수에 연연하지 말고 할수 있는 만큼 반복해

두번째 동작은, 다운독 스프릿(Downdog Split)자세 입니다. 빈야사 요가수업을 들으신분은 한번쯤은 해 보셨을 기본 포즈로, 허벅지 뒷쪽을 시원하게 늘려 주는 동작입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 혹은, 러닝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장 타이 트해지기 쉬운 햄스트링(Hamstring)부위를 스트레 칭해줌으로써 근육뭉침과 허리통증을 동시에 예방 할수 있고, 다리의 붓기와 군살제거에도 좋은 동작 이니 자주 해주세요.. HOW TO ① 먼저, 전신 스트레칭 동작인 다운독(견상자

작으로 트위스트를 더 큰 유산소 효과를 가져오고, 동시에 옆구리살을 빼고 11자복근을 완성해주는 운 동입니다. HOW TO ① 플랭크자세에서 오른무릎을 구부려 왼 가슴쪽으 로 보냅니다. 이때 복부측면, 즉 옆구리의 자극을 충 분히 느끼며 트위스트를해줍니다. ② 바로 왼무릎을 왼가슴에 가져갑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도 좋구요, 동작이 익숙해지면 속도 를 내도 좋습니다. ③ 4회에서 8회정도 반복후, 이번엔 왼무릎을 구부 려 오른가슴쪽으로, 오른무릎을 오른가슴으로 보내 주세요. ④ 에너지가 되시는 분들은 유튜브 영상의 마지막 부분처럼, 점핑 마운틴 클라이머를 첨가해 해주시 면 더 많은 칼로리소모와 탁월한 디톡스 효과를 보 실 수 있습니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마지막 동작은, 마운틴클라이머 트위스트(Twisted Mountain)입니다. 대표적인 복근운동인 마운틴클라이머의 응용 동

체온을 1도만 상승시켜도 면역력이 5배가 증가한다는 사실 아시나요? 위에 알려드린 동작들을 반복하게 되면 자연스 레 체온이 올라가 면역력을 강하게 해주고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가 활발해져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뻣뻣했 던 혹은 뻐근했던 당신의 몸의 변화와 더불어 스트레스, 걱 정 불안들로 가득했던 마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거 에요. 여러분 모두가 바이러스 걱정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그날까지 저 요가쏭이 늘 응원하겠습니다.


B6 종합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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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원 리얼터의 알기 쉬운 부동산 이야기]

집 사려고 하세요? - 2 이번에는 부동산 매매시 어떤 절차를 기 대하고 진행해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무엇 부터 고민해야 하고 시작할까요? 6. 부동산 중개인3명 정도를 만나본다. 중개인과의 계약기간은 보통 최소 두달에 서 6-12개월입니다. 매매 가격은 사실 부 동산 중개인이 더 받아주거나 깍아주지는 못합니다. 집 주인만이 가격협상에서 그 것을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일 수있습니다. 지 금보다 더 좋은 물건으로 바꾸어 만들어 서 팔지 않는 이상 그 가치가 객관적으로 볼때 세일즈하는 사람을 바꾼다고 변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모든것을 안다고 한 다라면 남들은 나보다 더 잘알수도 있습 니다. 물론 시장에 얼마나 어필을 잘 하는 냐에 따라 혹은 바이어끼리 경쟁하게 하 는 매력적인 가격일 경우는 더 빨리 팔리 면 정가 또한 받기가 쉽습니다. 정확한 시 장가가 굳이 있다라면, 본인이 그집을 바 이어로서 사고 싶은 가격일 경우가 많습 니다. 본인 생각보다 싸게 파는것처럼 보 이지만 제값, 바이어와 셀러가 최후에 동 의하는 가격이 제대로 된 정상 시장가입 니다. 즉 솔드 프라이스가 적절한 시장가 로 인식 됩니다. 7. 부동산 매매 결심후 얼마나 시간이 걸리며 내가 할일은? 집을 구하거나 팔때 많은 사람이 많은 물건을 볼것 같지만 사실 시간에 제약을 받아서 2-5달안에 20-60번 정도 보여주거 나 또는 내가 이사갈 집을 보고 오퍼를 내게 됩니다. 오퍼를 내기전에 100% 캐시 로 사지 않아도 되니 은행돈 대출 여부 와 그 이자비용의 가치를 계산하여 이사 할 집을 고릅니다. 일단 집 청소가 잘 되 있고 바이어가 당장 들어올 마음이 생길 정도로 해 놓아야 합니다. 8. 원하는 매도 가격을 어떻게 정하나 요?

시장가 보다 매우 높게 물건을 내 놓 으면 누가 선뜩 오퍼내고 사겠습니까? 똑 같이 보이는 좋은 물건이 있는데 비싸게 가격을 책정해 놓으면 셀러는 깍아 주고 팔겠다고 해도 그 마음을 바이어가 미리 알수 없습니다. 저렴하게 나온 좋은 물 건이라면 일주일에서 한달만에 팔립니다. 9. 중개인이 알아서 집에 대한 모든일 을 다 해주나요? 사겠다는 오퍼를 받으면 이사오는 상 대방의 집이 팔려야 이사오는 경우는 이 사 날짜를 잘 짜야 합니다 즉, 잔금 치루 고 이사할 날짜는 대부분 바이어의 오퍼 에 셀러가 동의한 2-3달후가 흔합니다. 집 보러오겠다는 사람이 없거나 집이 매력적 으로 보이지 않을경우에는 남의 소파, 램 프, 침대, 카펫, 그림등의 소품과 가구로 집이 멋지게 보이도록 화장을 잘해서 팔 아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팔 집에 들어 갈 집을 스테이지할 마케팅 비용을 본인 의 부동산 중개인과 상의해 봅니다. 10. 내 부동산 중개인이 나를 위해 해야 하는 법적으로 정해진 구체적인 의무등 이 계약서에 적시되어 있나요? 내 것 빨 리 그리고 동시에 비싸게 파는것 말고 무 엇이 있을까요? BC 부동산 법으로 집 파는 고객님이 법을 어기거나 집에 대한 사실을 숨기거 나 또한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바이어 에게 주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셀러 나 바이어를 대신해서 일하는 중객인인 에이전트의 의무가 무엇이며 이익충돌시 중개인 본인의 이익보다 우선시되는 고객 님의 이익이 어떻게 대변되는지 그리고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해드리는지 먼저 말씀드립니다. 11. 팔고 살때 에이전트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고 파는것은 고객님이 반드시 그 의 지가 확실하고 그 이유가 있어야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한번 집을 시 장에 내놔 보고 갈 만한 집이 있으면 사 겠다면 늦습니다. 더 좋은 위치에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시려 하거나 세금을 절약하 기 위함 또는 가족 구성운이 줄거나 늘어 서이면 좋은 이유이지만 현재의 집에 만 족하면서 굳이 이사할 이유가 있을까요? 고객님의 구체적인 계획이 부동산 중개인 의 마케팅 계획을 좌지우지 합니다. 집 스 테이징 또한 고객님이 이사갈 곳에서 쓸 새 가구로 해 놓을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스테이징 회사를 에이전트와 함께 고르 고 그 비용을 마케팅 비용으로 따로 지 출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에이전트가 집 수리나 이사집 센타 역할은 하진 않습니 다. 집주인이 깨끗하게 준비한 집은 최대 한 시장가보다 약간 더 받거나 빨리 팔리 며 법적으로 상대방에게 소송이 걸리지 않게 하자없이 팔아 드리는 것이 중개인 의 업무입니다. 12.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파시는 중개 인입니까?? 지역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 만 그 지역을 자주 돌아다니는 중개인이 아무래도 더 그 지역사정을 잘 알겠지만 많이 팔고 산다고 그 중개인이 본인에게 최고는 아닐 수 있습니다. 13. 커미션을 중개인에게 얼마나 주어 야 제대로 일을 할까요? 싼 것이 비지떡이 될 수 있습니다. 열심 히 일하지 않겠지요. 또한 무조건 제일 비 싸게 시장에서 팔 수 있다고 허풍 떨다가 고객님들 고생시키고 나서 “그 가격에는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 또는 “시장 이 바뀌었다.”라고 말을 바꾸는 중개인들 은 일단 손님을 잡아 놓고 일을 시작하려 는 것이므로 고객의 이익보다는 에이전트 의 이익이 더 중요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 길어진 집 보여주는 시간 (가격 계속 해서 내리고 바이어에게 오랜 기간 많이

보여 주어야하는 경우에) 을 누가 보상해 주나요? 고객님의 프라이버시 또한 많이 노출되겠지요. 결국에는 시장가에 즉 더 싸게 내놓자는 업자의 가격에 팔립니다. -보수는 적게 줄수록 덜 열심히 일합 니다. 손님은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면서 보수를 덜 주면 그 만큼 덜 대접받겠지 요. 팁을 안주거나 적게 주면서 그 같은 식당에서 팁 많이 내는 다른 손님들이 받 는 같은 서비스는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과 같습니다. 집사고 팔때 이사 날짜를 짜 맞추 는 것이 고객님의 부동산 매매시 절 차상의 문제가 제기 될수 있게지요? 어떻게 여러 사들이 잔금 치루고 이사 할 날짜의 아다리를 맞출수 있을까요? ◆사는것을 먼저 하려는 경우◆ 내집 팔리기 전에 큰맘 먹고 어 떻게 먼저 사겠다고 오퍼를 낼수 있 나요? 1. 바이어로서 오퍼를 낼때 최대한 completion date를 멀리놓고 협상해야 합니다.에를들어 1-2달대신 3달 그리고 가격만 어느 정도 잘 맞으면 내 오 퍼에 다른 이유가 생길수 도 있어서 조건해제를 안할수도 있지요. 2. 오퍼를 내는 시기는 이사갈 여 러 곳을 보고 나서 (1달정도 후?) 그 리고 또한 내 현재 사는 집에 첫번 째 오퍼가 들어오자 마자 이사갈집에 오퍼를 냅니다. 오퍼 받는것과 내는 것을 거의 동시에 진행해야 날짜 맞 추는 것이 쉽습니다. 3. 이사가는 집의 날짜가 결정되면 내집에 들어 오는 분들의 그 날짜 를 어떻게 맞추며 이사할 수 있나요? 다시 말해서, 내가 이사 들어갈 집 의 셀러가 나의 현재로부터 3달후의 제가 원하는 이사날짜를 받아들이고

내 오퍼를 오케이 했습니다만, (물론 가격협상 아주 잘 했습니다) 나의 현 재 집에 이사 들어오는 바이어가 원 하는 그들이 원하는 이사 날짜를 어 찌 맞추어 주나요? - 그쪽 사정에 맞추어 주지 않습 니다. 오퍼 받기 전에 내가 원하는 날짜에 맞추어 어퍼 작성하라고 상대 방 부동산에 말해야합니다. 이경우는 바이어가 렌트하시던 분이거나 이미 이사할 임시 장소를 마련한 경우거나 investor client인 경우가 최상이지요. ◆파는것을 먼저 하려는 경우◆ 내 현재 집을 오퍼 잘 받아서 팔 았는데 (집 비워 주는 이사 날짜 가 물론 결정돼버린 경우) 이사들어 갈 집에 이제 오퍼를 냈는데 날짜부 터 가격까지 상대방 셀러가 내가 원 하는 이사 날짜와 가격을 못맞추어 주겠다 한다면? - 이사갈 집을 골라서 오퍼낼때 이 사날짜도 가격과 함께 고려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집 사고팔때 이렇 게 날짜가 잡히도록 노력합니다. When you make an offer of new home completion/possession dates are → 2. Completion: May 25 3. Possession date: May 27 When you receive an offer, I ask the buyers to agree to my following dates as in such as → 1. Completion: May 24 4. Possession: May 28 or 29

유상원 / Frank Yoo Sunstar Realty LTD 604-345-9856 frankyoorealty@gmail.com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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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어쩌다 보니

벌과 나비

송 요 상 / 시인

권은경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우리의 삶에는 저마다 감당해야 할 책임, 갈등과 스트레스가 가득하다. 그러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과 타 협하며 인내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의 마음속에는 이루고 싶은 꿈에 대 한 욕망이 파랑새라는 이름으로 자 리 잡고 있다. 파랑새는 인간이 추구 하는 행복으로 아직 이루지 못한 꿈 일 수도 있고, 이미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으나 그 존재를 인식하 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세상살이 가 점점 각박 해질수록 파랑새를 꿈 꾸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그러나 언 제가 손에 넣을지 모를 행복만을 동 경하며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쏟지 못하는 사람들은 항상 불행하다. 어 딘 가에 있을 것만 같은 파랑새는 언 제나 자신과 멀리 있는 미래의 행복 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허황한 꿈 만을 이 루려 한다면 동화 속에서처럼 우리가

찾는 파랑새는 손에 넣자 마자 색깔 이 변하거나, 죽거나, 날아가 버려 끝 내 취할 수 없는 신기루와 같은 것일 지도 모른다. 도로를 꽉 매운 차들과 사람들로 가득한 토론토 다운타운. 그 한가운 데에서 전기충격이 가해진 듯 과거에 서 현재까지의 시간이 빛의 속도로 머 릿속을 뚫고 지나갔다. 나고 자란 곳 을 떠나 모든 것이 새로웠던 곳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막막하기만 했 던 시간. 어느덧 그 시간도 흘러 나 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회사에서 주 관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 도심의 빌 딩 숲 사이에 서 있었다. 여전히 넘어 야 할 산이 많이 있지만, 지금은 과거 의 어느 시점에서 간절히 바라던 순 간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미래의 꿈 이었던 나의 파랑새는 틸틸과 미틸이 추억의 나라에서 가지고 나온 새처럼

제8회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으뜸상에 산문부문(평론) 이명희씨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최 한 제8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자가 발 표되었다. 이를 보면 이명희씨가 ‘사색의 미학-그 숲의 비밀’이라는 작품으로 산문부문(평 론) 으뜸상을, 한승탁씨는 ‘고난’, 김의원 씨는 ‘정보사회와 대화상실’이란 수필로 각각 산문부문 버금상에 당선되었다. 운 문부문에서는 박혜경씨가 ‘땅이 아프다’, 유진숙씨가 ‘내려놓음’, 김성남씨가 ‘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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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 시로 각각 버금상에 당선되었다. 이원배 심사위원장은 종합심사 평을 통해 ‘금년은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응 모가 있었고, 고학력자들의 문학에 대한 도전도 돋보였다.’고 하면서 ‘향후 문학장 르뿐 아니라 응모자의 다양성도 기대된 다.’고 언급하였다. 시상식은 3월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 지 버나비 소재 본조리크레이션 센터 멀 티퍼포즈 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소유하는 순간 새까맣게 죽어 버렸 다. 성취의 기쁨을 느낄 틈도 없이 후 회와 애탄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출퇴 근하며 밟던 내 나라의 거리와 빠르 게 돌아가던 바쁜 일상들, 마음 밑바 닥까지 다 보여도 부끄럽지 않던 동료 들과의 교제, 삼겹살에 소주잔을 기 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던 회식 자리… 때로는 벗어나고 싶은 감옥처 럼 느껴지던 순간들이, 나를 이역만 리 타국으로 밀어내었다고 생각되었 던 고국에서의 보통의 삶이 그리움이 되어 돌아왔다. 그때는 미처 알지 못 했지만 나는 행복했었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며 고통은 무 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늘 마음속 에서 묻고 또 물었다. 그것은 고통 없 이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구였다. 그러나 추억의 나라에 한 발을 들여놓고 보니 그동안 간과했던 행복의 본질이 현상을 통해 투시 되 어 나타났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 채 미래에 더 큰 기쁨이 있다고 생각 한 것은 큰 오산이었다. 훌륭한 궁전 에 살면서 온갖 혜택을 다 누리고 있 었는데 그걸 몰랐다. 부모님, 형제, 자 매, 안락한 집, 친숙한 언어와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것들이 나의 육체와 영 혼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던 자양분이 었다. 크게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닐지 몰라도 내 삶에는 봄 햇볕 못지않게 따스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무심 코 흘려보낸 추억들 속에 파랑새는 살 고 있었다. 소중한 것들은 그것이 없

다는 것을 가정할 때 그 가치가 매겨 지듯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지 난날은 아름다웠다. 어쩌다 보니 나는 젊음을 담보로 미래의 행복에 베팅했 고, 과거의 영광을 되새김질하며 여전 히 멀리 있는 행복을 쫓고 있었다. 지 난날에 대한 묵직한 성찰이 필요했다. 소외되기 쉬운 이방인의 삶은 인간 은 본질적으로 고독하고 절망적인 상 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 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그 고독과 불안 속에도 자유와 기쁨이 있었다. 눈이 부시게 새하얀 눈꽃, 푸른 하늘, 새들의 지저귐, 노란 민들레…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지 않는 소박한 것들을 통해 전해지는 만족감은 절망적인 인 간의 실존 앞에서도 기쁘게 살게 하 는 동력이고 신의 선물이었다. 행복이 란 삶의 자리를 옮기는 것과 같이 외 적인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 니었다. 그것은 이미 소박한 삶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단지 허망한 욕망을 꿈으로 여기며 오늘에 만족하지 못하 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잠시 멀어졌을 뿐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틸틸과 미틸 이 파랑새를 향해 걸어가듯 오늘 누 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 진한 커피 향 이 풍기는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커피를 받아 들고 연기 속으로 작은 날개를 퍼덕이 며 날아오르는 파랑새의 환영을 보았 다. 따뜻한 컵의 온기가 손끝에 전해 지니 보일 듯 말 듯한 미소가 가느다 랗게 입가에 어렸다.

벌이 꽃에 앉아 있어도 꽃은 성추행이라고 고소하지 않는다. 나비가 날갯짓을 하다가 힘에 겨워 꽃에 앉아 있어도 꽃은 성폭력이라고 고소하지 않는다. 온갖 곤충들이 꽃에게 추군 거려도 꽃은 그저 꽃일 뿐이다

꽃은 아름답다.아름답기에 벌과 나비가 찾아오지만 꽃에게 표현의 자유는 없는 것일까. 꽃은 생기가 넘쳐도 항상 침묵하고 있다. 소박한 흰 꽃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망설이는 것은 설렘 때문이고 부끄러움이 많기 때문이다. 연 노란색 구절초안에는 밝음이 있고 붉은 장미의 열정은 생화의 촉매이듯이. 꽃은 각자 개성이 강하다.

꽃은 온 세상이 자기를 사랑하길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워 할 일이 덜한 사회가 되어도 그 화려함으로 주위에서 기쁨과 사랑을 선사하며 피어있는 동안 공간을 밝게 비춘다.

꽃은 지듯이 우리도 언젠가 지고 말텐데 꽃이 생시에 그 화려함으로 사랑을 받듯이 사람도 사랑받기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꽃과 같은 맥락이다.


B8 종합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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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천태종과 조계종 ○ 의천의 사상 “국사는 성인의 도를 갖고 태어나 배움 에 뜻을 두고 세속의 영광에 조금도 미혹 지 않았다. 도덕이 쇠퇴하고 학문이 황폐 해가는 시대에 홀로 그런 세태를 거슬러 사신 분이다.” 대각국사 의천(1055~1101) 이 출가한 개성 영통사에 있는 ‘대각국사 비’에 김부식(1075~1151)이 기록한 글이다. 의천은 고려 문종(1019~1083)의 넷째 아 들로 태어나 고려 불교 개혁과 [교장](불 교의 경<불경>, 율<계율>, 논<경과 율의 해 석>에 대한 연구논문) 간행에 힘써 우리 불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진리는 말이나 형상이 없지만, 말과 형상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다. 말과 형상 을 떠나면 미혹에 빠지고 말과 형상에 집 착하면 진실을 미혹게 된다. (줄임) 교리 를 배우는 이는 내적(마음)인 것을 버리 고, 외적인 것을 구하는 일이 많고, 참선 하는 사람은 밖의 인연을 잊고 내적으로 밝히기를 좋아한다. 둘 다 편벽된 집착이 고 양극단에 치우친 것이다.』 <대각국사 문집>

『진수 대법사가 말하였다. “관(체계화 된 나름의 견해)을 배우지 않고 경만 배

우면 비록 오주의 인과를 들었더라도 삼 중(의례, 제도, 고문)의 성덕(중생이 선천 적으로 갖추고 있는 덕)에는 통하지 못 한다. 경을 배우지 않고 관만 배우면 비 록 삼중의 성덕을 깨쳤으나 오주의 인과 를 분별하지 못한다. 따라서 관도 배우지 않을 수 없고 경도 배우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이 말에 감복하였다.』 <대각국사 문집>

고려 중기(11세기)에 이르러 교종은 경 전에만 집착하고 선종은 참선만을 고집 하는 등 병폐가 심하였다. 의천은 자신이 화엄종 승려이면서도 선종인 천태종을 창 건하여 경전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참선을 함께 닦아(교관겸수) 진정한 깨달음을 얻 어야 함을 가르쳤다. ○ 지눌의 사상 1158년(의종 12)∼1210년(희종 6). 고려 중기의 승려이다. 성은 정씨, 자호는 목우 자, 지눌은 법명. 황해도 서흥 출신. 아버 지는 국학(고려 시대의 최고 교육 기관) 에서 학정(정9품 벼슬)을 지낸 정광우, 어 머니는 개흥군 출신의 조씨이다. 선종의 중흥조로서, 돈오점수와 정혜쌍수를 제

대각국사 의천

창하여 선(마음을 가다듬어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깊이 생각해서 무아<자기의 존재 를 잊는 일>의 경지에 드는 일)과 교(교리 를 중시)에 집착하지 않고 깨달음의 본질 을 모색하였다. 『보통 사람이 깨치지 못하였을 때는 자신이 바로 참된 부처인 줄을 모른다. 자 기의 영지(거울처럼 밝고 맑아 영묘하게 앎)가 곧 참된 부처인 줄을 몰라 마음 밖 에서 부처를 찾아 헤매다가 문득 선지식

의 지시를 받아 번뜩 자신의 본성을 보 게 된다. 본성에는 원래 번뇌가 없고 완전 한 지성이 스스로 갖추어져 부처와 조금 도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돈 오). 이렇게 깨달은 다음에는 그것을 점차 닦아 나가는 종교적 실천이 뒤따라야 한 다(점수). 비록 돈오하였다 하더라도 오랫 동안에 걸쳐 젖어 온 습관이 모두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망념에 흔들림이 없이 부처, 곧 성인의 위치로까지 나아가 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행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깨달은 후에 행하는 점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이 바로 선정과 지혜를 같이 닦아야 하는 정혜쌍수이다. 우리의 본래 마음 상태는 공적(허공처럼 비어서 고요함)과 영지이다. 공적하려면 정을 닦아야 하며, 영지를 발하려면 혜를 닦아야 한다. 이처럼 정과 혜는 체(본체), 용(작용)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떨어질 수 가 없다.』 <수심결> 고려 중기 불교는 지배층과 밀착되어 특권화되고 각종 부패상을 드러냈다. 지 눌은 이를 비판하고 극복하기 위해 신앙 결사 운동을 펼친다. 그는 참된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깨달음을 위한 방법으로 화엄 사상의 가르침까지 포용하는 선, 교 일치 를 주장하였다.

보조국사 지눌

심창섭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한힘 세설]

양산 영축산 통도사 통도사에는 저녁 늦게 도착했다. 해가 넘 어간 통도사 입구 상가마을은 네온사인 으로 휘황하고 호텔과 음식점이 늘비하 다. 웬 노래방이 그다지 많은지, 절에 왔 다가 노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모 양이다. 이른 아침 호텔을 나와 통도사로 가는 소나무 숲길을 걸었다. 내가 알기로는 오 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쌍벽을 이루 는 길이 바로 통도사 소나무 숲길이다. 이 두 길을 고즈넉하게 걷다보면 행복감이 샘솟는다. 고요한 소나무 숲의 정기가 온 전히 온몸을 감싸며 다가오면 저절로 선 정에 드는 기분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등 짐을 지고 부지런히 걸어가는 보살(여신 도)들이 간간히 눈에 띤다. 통도사는 예전에 보았던 절이 아니었 다. 무척이나 규모가 커지고 깔끔하게 정 돈된 모습으로 중후하게 보였다. 한국의 대사찰인 삼보사찰(불보 통도사, 법보 해 인사, 승보 송광사)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 여주고 있다. 숲길이 끝나는 곳에 일주문이 있고, 여 기서 천왕문, 불이문을 연이어 만나고 마 침내 대웅전에 이르게 된다. 한국 사찰의 전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오랜 세월 여러 건물을 더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 도사는 부석사와 달리 평지 가람이라 오

르막길이 없고 따라서 석축도 없다. 걸어 들어가기 편한 절이다. 통도사의 중심은 금강계단이다. 646년( 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 건하였다. 산 이름을 영축산이라 한 것은 산의 모양이 인도의 영축산과 모양이 매 우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것은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 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 한다는 뜻과 함께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자장(慈藏, 590년~658년)은 신라 진골 출신의 귀족으로 당시 왕실과도 가까운 사이였다. 중국에 유학한 후 돌아와서 왕 실의 후원으로 많은 사찰과 탑파를 창건 하였다. 특히 부처의 진신 사리와 가사를 가지고 들어와 적멸보궁을 만들어 모셨 는데 이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통도사 금 강계단의 사리탑이다. 금강(다이아몬드) 은 모든 것을 부술 수 있으나 어떤 것도 금강을 깨트리지는 못한다. 금강은 반야 의 지혜를 상징하며 번뇌 망상과 미혹의 뿌리를 끊어낸다. 금강계단은 한국 최고의 불교성지이며 거룩한 불교유적으로 국보 제290호로 지 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로 통도사를 등재시킨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출입하고 예배

영축산 통도사 가는 소나무 숲길

조계산 선암사 승선교

할 수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특정 한 날 이외에는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 어 있었다. 금강계단 앞에 통도사 대웅전은 한국 사찰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건물이다. 우 선 건물 모양이 정자(丁字)로 복합되어 있 으며 건물 사면에 각각 다른 네 개의 편 액을 달아놓고 있다. 금강계단 쪽으로는 ‘ 寂滅寶宮(적멸보궁)‘, 반대편으로는 ’金剛 戒壇(금강계단)’, 동쪽은 ‘大雄殿(대웅전)’, 서쪽은 ‘大方廣展(대방광전)’이라고 쓴 편 액이 걸려있다. 대웅전 안에는 보통 본존 불을 모시고 있는데 여기서는 진신 사리 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 으로 창을 내고 불단은 있되 불상은 따로 모시지 않았다. 조선 왕릉의 정자각丁字閣은 능 앞에 있는 건물로 제사를 모시는 곳인데 한 결 같이 정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이번 여 행에서 통도사 대웅전을 살피면서 갑자 기 조선 왕릉의 정자각이 떠올랐다. 7세 기 신라시대에 만들어졌으니 당연히 왕릉 의 정자각은 이곳 금강계단 앞에서 부처 의 진신 사리에 예불하기 위해 지어진 정 자모양의 대웅전을 본떠서 만든 것이 분 명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와 문화는 이렇 게 이어진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 늦은 저녁 선암사 입구에 도착하니 인 적이 고요하다.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길 에는 한옥 민박집과 오리구이집이 줄을 지어 있는데 비철이라 손님은 거의 없 다. 이곳은 유독 한옥이 많은 데 순천시 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해서 지었다고 한 다. 방안 구들이 뜨끈뜨끈한 깔끔한 한옥 에 잠자리를 정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 이 개운하다. 숲이 우거진 개울을 좇아 얼마를 올라 가니 길가에 장승이 손님을 반긴다. 우습 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인상이다. 내가 우 리나라 절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한국불교는 자신의 교리를 떠나서 포용력 이 강하다. 민간신앙의 장승을 절 입구에 세워 논 것은 그런 일면이 있다. 오래 전 에 모교인 성균관대학을 찾아갔다. 역사 학 교수로 있는 동창을 만나보기 위해서 였다. 담장 밑에서 일군의 학생들이 장승 을 새기고 있었다. ‘지금 몇 번째인지 몰 라. 세우면 교회 다니는 학생들이 잘라버 리고 그러면 다시 세우고 그런다네.’ 선암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우리말 로 홍예, 무지개다리라고 부르는 승선교 이다. 선암사 승선교(仙岩寺 昇仙橋)는 보 물 제400호로, 숙종 39년(1713) 호암화상

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라고 한다. 개울 을 건너가는 아치 모양의 우아하고 아름 다운 다리이다. 이것은 역시 주변의 풍광 과 잘 어우러져 다리 아래로 멀리 강선루 가 보이는 것이 일품이다. 고통의 세계에 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다리 아래 중앙에는 용머리 모양의 돌이 나와 있는데 동전 한 잎을 철사에 달아서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선암사에는 선仙자가 세 군데 쓰였는데 그것은 승선교, 강선루, 선암사이다. 선자 는 사실 불교용어라고 할 수 없는 말인 데 이 또한 불교가 그만큼 독선적이지 않 다는 증표이다. 22대 정조대왕이 후사가 없자 선암사 눌암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부탁하여 순 조를 얻게 되었는데, 뒤에 순조는 그 은 혜에 보답하기 위해 ‘大福田’이란 친필 현 판을 하사하였다. 이 현판은 현재 원통전 건물 내부에 걸려 있다. 조선시대 불교를 탄압했다고 하면서도 왕실을 비롯해서 온 나라의 혈맥에는 불교의 피가 흐르고 있 었다는 증거이다. 선암사는 875년(헌강왕 1)에 도선(道詵) 이 창건하고, 1088년(선종 5) 대각국사 의 천(義天)이 중창하였으며 선암사에 의천의 영정이 있는 까닭은 이러한 인연 때문이 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거의 대 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것을 그 후 다시 재 건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선암사는 천년고 찰임에도 국보가 없이 보물만 4점이 남아 있다. 대웅전 앞에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삼층 석탑이 양쪽으로 단아하게 서 있어 고적한 사찰의 정적을 지켜주고 있다. 선 암사는 이른 봄이면 선암매가 유명한 곳이 다. 11월의 빈 가지에 내년에 필 매화를 마 음속에 그려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한힘 심현섭


가 급락세를 보이자 공매도(空賣渡) 금 지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주식 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갈등으로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8월(58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규 조2068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한시적  2020년 3월 강하므로 7일 토요일추가 공매도 금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 제가 이미 다른 나라보다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과 같은 하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락장에선 공매도가 패닉셀링(투매)을 공매도는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 일으켜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 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 다”고 말했다. 을 빌려와 우선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는 있지만 주식 이야기해 볼게요. 질문자는 언제 생각을 -싼값에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을 배워 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 하 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 기관과 외국인은 생각하세요? 주식 대차 시스템에 고 있다고 혼자서 공부를 하는국내 경 한다고 락폭 만큼 해도 수익이 생기는 것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의 글쎄요.다른 뭔가기관의 결정을주식을 내려야빌릴 할 때 우 효과를 낼 쓰는 수 없는 무엇인 뿐 해외에서도 투자이유는 기법이다. 하지 서-언제든 수 가요? 만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특성상 공매 아닐까요? 있다. 개인은 한국증권금융에서 복잡한 ◆ 그러면 하려고 생각을신용 할 ◆ 늘면 그 질문에 찾기 위해서는 먼 과정을 도가 시장은답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거쳐야결정을 한다. 또 상대적으로 필요한 무엇이죠? 저 사고력에 개념이사실상 있어야 하겠 때 국내에선 특히대한 공매도가 자본·정 도가 낮아 요소가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해서 - 음, 쉽지 지금 않다. 내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죠? 사고력이란 무엇일까요? 전유물로 변 접근이 보력을 갖춘 기관·외국인의 지난해 전체 공매도 일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 글쎄요. 생각하는 과정이라는 생각 질돼 공매도가 급증하면 정보력이 떨어 거래액 103조원 가운데 개인투자자 비중 예상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되 은 드는데 정확하게느끼는 설명하기는 어려운 지는 개인투자자가 공포감은 더 어질지를 은 1.1%(1조원)에 그쳤다. 외국인 비중은 것 같아요. 크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요즘이 딱 그 는데요. 62.8%(65조원), 기관 비중은 36.1%(37조 ◆ 지금 말씀하신 일련의 과정이 바로 ◆ 아마 질문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 렇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 원)에 이른다. 과정이죠. 내 주변에서 들이 사고력이라는 사용하고지난 있 사고의 균 공매도 거래액은단어를 5091억원으로, 상황이 이렇다먼저 보니현재 정치권에서도 공 일들을 살펴보는목소리가 것은 ‘관찰’이 으면서도 대해 수준이다. 정의를 내리기 해 12월의사고력에 두 배가 넘는 코로 벌어지는 매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나온 관찰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용이 있으면 머리로 정리 는 할 가팔라진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나19어려워 확산세가 2월 마지막 주만 고, 다. 김병욱 최근 하죠.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을 사고력을 알고는거래액이 있고 또 사용 놓고 보면지식으로 일평균 공매도 7779 를 국회 금융위원회에 “투자자 심리‘서술’ 안정 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개념화 시키지 못 억원에 이른다. 차원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 방안을 필요한 데이터를요구했다. 모으는 것이죠. 그러면 해 시장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죠.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기 검토해 달라”고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예, 생각나요. 지난 번 다뤘던 내용 는-주식대차거래잔액도 증가 추세다. 대 다음 국내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데이터를 모았으면 분석하는 것아 이었죠. 그렇다면 차잔액은 주식을지식을 빌린 뒤개념화하는 갚지 않고 과 남 와-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한시적 정을 생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지난달 닐까요? 아 있는 상태의 주식평가액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김상봉 ◆ 예,경제학과 맞아요. 데이터를 분석하고불균 그 맞아요. 두뇌가 지식을 개념화하는 한성대 말◆기준 대차잔액은 60조1689억원으로 교수는 “정보의 미래를 내 과정이 생각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바로 말보다 2조6000억원가량 증가했 분석을 형 문제바탕으로 등을 해소할 없기예측한 때문에후한시 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죠.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고력, 즉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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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나 지식에 얽매이면 사고력을 키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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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ᚾ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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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있다. 공매도는 거래량을 늘려 시장의 실탄인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과도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자연 스런 통제장치 기능도 있다. 지난해 여름 SATURDAY 주가가 폭락한 신라젠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시장에선 임상 실패 가능성을 반 가 보는 것을 설명하는 영한 공매도가 없었다면것이죠. 주가가 더 올라 - 쉽지 않겠는데요. 개인 투자자의 피해 또한 더 컸을 것으 ◆ 그래서 앞서 방법을 알아도 로 본다. 당시 손병두공부 금융위 부위원장도 직접 하려고하면 한 “공매도가 없었으면어려울 거품이수 더 있다고 크지 않았 것이죠. 사과와 같이 간단한 것도 관찰 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매도를 금 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데 어떻게 복잡한 지한다고 해서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자연현상이나 것도 아니다. 인간사회를 관찰하고 설명 할 공매도를 수 있겠어요. 사회생활을 가 금지한 2008년과 하면서 2011년 코 장 큰 부분이 대인관계인데 한 사람의 스피는 각각 3.4%, 12.1% 떨어졌다. 황세 행동이나 말이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찾 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보 지도 못하면 접근법을 찾기도 어려울 테 단 개인투자자도 공매도에 쉽게 접근할 니 있는 삶이 길을 힘들 열어 수밖에 없죠. 운동장’을 수 ‘기울어진 - 공부가 삶도 어렵다는 뜻 바로 잡아야어려우면 한다”며 “일본처럼 공적 성 이군요. 앞서 공부만들어 방법에개인 따라투자자에 삶이 달 격의 금융회사를 라진다는 이해할 수제공하는 있을 것 것을 같아 게도 주식 말을 대여 서비스를 요. 그러면 공부의 효율을 수 중요 있으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높일 미공개 려면 이용 어떻게 하면 무차입 될까요?공매도(주식을 정보 행위나 ◆ 제일 처음 생각해야 할 행위)와 것은 ‘이름’ 빌리지 않고 공매도를 하는 같 또는 ‘지식’에 매달ㅁ리지 않는 것이죠. 은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필요 - 이름과 지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성도 제기된다. 임현일 한국기업지배구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가요? 조원 부연구위원은 “전산상의 조작 등

B9

- 정리하자면, 관찰과 서술을 통해 데 분석한 후 그 분석을 바 이터를 모으고 ểᯇᡁ 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두뇌능력이 바로 ᴜᦁ ῷᛡᚉᤶ᭴ ῷᛡᲘἐᚦᵉ᳙ ,39ᚾᧇ᡺ᵢΏᾹἩ 사고력이라는 뜻이군요. 여기서 드는 생 각이, 지금 말씀대로라면 결정을 내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보이는데 맞나요? ◆ 만일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이 모 아놓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내린 것이라 면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볼 수 - 사과는 그냥 사과 아닌가요? 있지만 도박과 같이 단순한 선택을 통해 ◆ 사과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과일에 내리는 결정이라면 아니라고 봐야겠죠. - 사회의 현실을 보면 결정을 내려야 붙여진 이름일 뿐이지 과일 자체를 설명 하는 ‘결정권자’, 즉 사회 지도자들의 경 해 주지는 못하죠? - 생각해보니 사과는 이름 우 고민을 많이 아예 하잖아요? 그렇다면 데 상이면서 금지가 아니라 폐지하는 게 시장 12개월그러네요. 회전율(주식 보유자가 일 뿐이네요. 이터를 모아 분석을 하고 미래를말했다. 예측 바뀌는 건전성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비율)이 60% 이상인 종목 등만 ◆ 이렇게 사람들은홍콩은 대부분 수시로 이름 또는 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뜻 아닌가요? 개인투자자의 불만이 커지자 금융감 공매도가 가능하다. 지 지식으로 있는 것을 지난해 관찰해 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가 이뤄지고 있음 ◆ 바로 그홍콩처럼 부분이 사고력을 키우는 독원은 최근 공매도 가능 종 정 종목을배워서 점검해알고 변경하는데, 서 얻은 지식으로 공부가 어려운 이유예요. 사고력을 키 10월 목을 일정 기준에 따라 지정하는 ‘공매 기준 공매도 착각해요. 가능 종목은 전체의 을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 반복돼 발생하 - 그러면 관찰해서 우는 과정이 않다는 뜻 29.2%(712개)에 불공정 도 가능 종목 시작부터 지정’ 제도쉽지 도입을 추진하 그친다.서술한다는 것은 고 있다”며 “이 같은 민동필 박사 행위에 대해 Washington State University 뜻하나요? 이죠. 징벌적 처벌 겠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서는 시가 무엇을 하지만 공매도 규제를 지금보다 강화 서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 사과의 모양,반론도 빛이 비출 때 빛의 반 과 재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4500억원) 설명하는 것 총액이 30억 홍콩달러(약 이 하는 것에 대한 만만찮다. 이미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사에 따라 달라지는 사과의 밝기 등, 내 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http://www.PonderEd.ca

비대면 ‘untact marketing’ 잘못  direct marketing으로 써야 콩글리시 인문학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어느 일간신문 간지에 untact는 비대면 이라고 설명을 붙인 기획 섹션 ‘언택트 마케팅’이 있었다. 산업 전반에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이 대세다. 언택트는 접촉하다의 컨택트(contact) 에서 con을 떼고 언(un)을 붙여 ‘접촉하 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 매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을 위협한 지 오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꺼리자 온라인 배송서비스가 고공비행 중이다. 면대면(face to face) 접촉의 비말(飛

contact 반대말은 non-contact 재택 근무 표현은 telecommute

沫)이 바이러스 전파의 주범이 되자 백 화점, 대형 마트, 영화관, 식당, 예배당,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피의 대상이 됐다. 모든 모임과 집회는 금지 되고 주요 스포츠 행사는 취소 아니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명이라 도 나오면 병원이든 사무실이든 식당이 든 며칠씩 문을 닫고 방역하는 대소동 이 벌어진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직장 풍경도 바꾼

다. 바로 work from home(집에서 회사 일 하기)이다. 많은 영어신문은 재택근 무 조치를 the remote work measures 라고 쓴다. 재택근무에 딱 맞는 영어표 현은 telecommute다. 이 단어의 명사형 은 telecommuting이다. 직장에 매일 출 퇴근하는 대신 전자통신기기를 이용해 서 ‘출퇴근하듯이’ 집에서 일한다는 뜻 이다. 개인의 집이 하나의 workstation 으로 바뀌게 된다. 재택근무에는 좋은 점이 많다. 사무실 임대료를 줄이고 교 통난에 시달리지 않고 시간의 융통성과 함께 시간당 작업량을 늘릴 수 있다. 그 렇다고 재택근무에 훼방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훼방꾼을 3D라고 하는데 초인 종(doorbells), 배달(deliveries) 그리고 개 짖는 소리(dog barks)다. 텔레커뮤팅

과 더불어 최근의 화두는 원격진료다. 지금까지 진찰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 에 가 의사를 직접 만나야 했다. 대면 접 촉을 피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 지자 마침내 원격진료가 허용됐다. 비 록 코로나19가 수그러질 때까지 한시적 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환자와 의사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전화 나 화상 소셜미디어 등으로 진료하는 일을 telemedicine(원격진료)이라고 한 다. 미국은 1997년, 일본은 2015년부터 허용하였다. 모든 게 대면 기피증이 가져온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다. 온라인 몰, 홈쇼핑 채널, e-커머스, 해외 직구 등 언택트 마 케팅은 우환폐렴 덕에 서비스산업의 지 형을 바꾸고 있다. untact marketing,

이 또한 콩글리시다. contact의 반대 말은 non-contact다. 언택트 마케팅은 direct marketing의 일종이다. 다이렉 트 마케팅은 무점포 우편판매, 자동판 매, 카탈로그 판매, 온라인이나 TV 판 매 등 모든 배달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뜻한다. 초연결사회가 열리면서 모래알처럼 소외된 현대인들은 면대면 커뮤니케 이션을 거부하고 스마트폰이나 전화, 컴퓨터 앞에서 일상의 모든 것을 해결 한다. 대인 커뮤니케이션은 사라지고 기계와의 커뮤니케이션(mechanical communication)이 생활의 중심이 되 고 있다. 코로나 역병으로 ‘사회가 멈춰 서자’ 인간 상실의 시대를 더욱 절감하 는 요즘이다. 제676호 40판

>> B1면 ‘종교’에서 계속 이 밖에도 각종 경기장, 극장, 학교, 교 회 같은 사람들이 모이던 곳에 못 가 게 되었다. 알고 보면 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것의 많은 부분은 오프라인 공 간에 모여서 하는 행위였다. 그중에서 도 가장 오래된 전통의 모임은 종교 모 임이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종들을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통 의 이야기’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다. 같은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은 집단 을 이루었고, 더 큰 집단이 소수 집단 의 경쟁자를 물리쳤다는 것이다. 언어와 문자의 발전 이전 인류는 그림을 통해 서 공통의 이야기를 믿었을 것이다. 동 굴에 그림을 그리면 그곳은 성스러운 공 간이 되었다. 그 공간에 같은 믿음을 가 진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의식을 강화했 다. 공간과 종교는 밀접하다. 그래서 종 교는 모이는 것을 강조한다. 기독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은 시간에 같은 건 물 ‘안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린다. 기독 교가 다른 종교와의 경쟁에서 이긴 이 유 중 하나다.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은 어떻게 믿음과 조직력과 종교의 권력을 강화할까? 고대 사회를 상상해보자. 모닥불을 피

우고 둥그렇게 앉아서 불을 같이 본다. 같은 불을 함께 보는 공통의 행위는 사 람들을 한 공동체로 만든다. 시선이 모 이는 공간구조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 나로 모은다. 공연장이나 경기장에서 같 은 이벤트를 보는 것은 동질감을 강화 한다. 이를 알았던 고대 그리스는 원형 극장을 만들었고 로마는 콜로세움을 만 들었다. 이때 시선을 받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권력을 가지게 된다. 2000명이 한 강대상을 쳐다보며 설교를 들으면 그 것만으로도 설교자에게 권위가 부여된 다. 청중들이 개인행동을 못 하기 때문 이다. 함께 듣는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도 못하고 졸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기 도 힘들다. 주변인들이 그렇게 하면 나 도 따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피엔스, 집단 순응하려는 경향 강해 군집으로 다른 종들을 압도했던 사피 엔스는 본능적으로 집단에 순응하려는 경향이 있다. 집단과 다른 행동을 하면 집단에서 쫓겨나고 이는 자신의 생존확 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줄지어 놓인 긴 의자가 앞만 보게 배치된 교회공간 은 더욱 그런 경향을 강화한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면 다 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2000명이 모

여서 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와 2000명 이 동시에 접속해서 인터넷 예배를 드 리는 것은 다르다. 옆에서 설교자를 열 심히 쳐다보면서 앉아 있는 사람이 없는 인터넷 예배에서는 같은 내용도 무게감 이 다르다. 그래서 종교는 항상 모이기 를 힘쓴다. 전염병이 있어도 마지막까지 모이려는 곳은 종교 공간일 것이다. 모 여야 권위가 생기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최대 발병지가 신천지 집 회장소였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정 상적 종교단체라면 전염병 기간 중 실 내공간에서 모이는 것은 자제했을 것 이다. 후발주자 신천지는 해산하기 힘 들었을 것이다. 한 공간에 모이지 못하 면 종교는 집단공간이 만드는 권력을 잃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염병은 종교단체 최 고의 적이다. 역사적으로 중세 때 흑사 병으로 1000년 동안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졌던 교회가 힘을 잃었고, 이후 르네 상스라는 인문개혁이 일어났다. 이번 코 로나사태를 통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분야는 유통상업과 더불어 종교 일 것이다. 코로나19를 통해서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가속할 전망이다. 라이 프스타일 변화는 공간의 재구성을 만 든다. 공간구성의 변화는 우리 사회 내

신천지교회의 평소 예배 시간.

권력의 재배치를 만든다. 인터넷으로 대 형언론사의 권력이 분산되자 가짜 뉴스 가 판을 친다. 권력분산은 또 다른 문

[연합뉴스]

제를 만든다. 공간을 통한 권력의 재배 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지 잘 지 켜봐야 한다.


B10

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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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3월 1일

BUSINESS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사냥‘구경’하는 늑대처럼, 바깥서 살피는 제3의 눈 필요 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북미 인디언 중 하나인 오네이다 부족 이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하기로 했을 때 다. 아주 괜찮은 장소를 찾기는 했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주인’이 있었다. 늑대들 이었다. 예전 우리 조상들이 호랑이 나 곰을 신성시했듯 이들에게는 늑 대가 그런 대상이었는데 그곳을 포기하 자니 아까웠고, 선택하자니 늑대들과 부딪쳐야 했다. 고심 끝에 그들이 찾은 해결책은 늑대와 함께 살아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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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늑대에게도, 자신들에게도 해가 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했 다. 그래서 그들은 회의를 할 때 항상 “누 가 늑대를 대신해 말할 것인가?”라고 물 어, 모든 사안을 늑대 입장에서 말할 사 람을 정한 후 회의를 시작했다. 자신들도 모르게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있었기에, 자신들의 시야 밖, 그러니까 늑대의 관점에서 사안을 볼 수 있게끔 하 기 위함이었다. 인디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는 늑대가 많이 나온다. 유럽인이 몰려가기 전에는 늑대가 흔했기도 하 고, 서로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했기 때 문이다. 그들은 늑대에게서 생존의 지 혜를 배우기도 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사냥을 할 때 늑대들은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친다. 프로축구에 공격과 수비가 있듯 이들 도 마찬가지다. 몰이꾼이나 추격조 같 은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 이순신 장 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사용한 학익진 비슷한 전략을 흔히 구사하는데, 일렬 로 사냥감을 향해 달리다가 부채꼴로 좌악 퍼져 사냥감을 둘러싸는 것이다. 그런 다음, 대장의 신호가 떨어지면 일 제히 공격한다. 이때 아주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진 다. 두 마리 정도의 늑대가 사냥에 참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넘버 2가 언덕 위서 상황 파악 지원 늑대 입장 토론하는 인디언 부족도 과몰입하면 전투 이겨도 전쟁 패배 메르스 때 진화 급급, 혈청 못 남겨

여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야트막한 언 덕 위로 가는 것이다. 가서 동료들이 사 냥하는 장면을 ‘구경’한다. 주로 넘버2 와 넘버3일 때가 많은데, 슬쩍 빠졌다가 나중에 나타나는 무임승차를 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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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곧 알 수 있다. 사냥이 시작 되면 언제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늑대들의 조직력이 좋긴 하지만 사냥감인 말코손바닥사슴이나 아메리 카 들소인 바이슨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 다. 바람같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되 려 역공을 가할 수도 있다. 워낙 덩치가 있는 녀석들이라 잘못하 면 크게 다칠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일 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럴 때 이 두 ‘구경 꾼’이 나선다. 언덕 위에 있으니 전체 상 황을 볼 수 있어서 언제 어디로 어떤 지

원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기에 필요한 곳, 필요한 시간에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 다. 인류 최고의 정복자인 몽골의 칭기 즈칸도 어렸을 적 본 늑대의 전략을 실 제 전투에 즐겨 사용했다는 걸 보면 단 순한 전설은 아닌 듯하다.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얘기 가 아니다. 1993년 여섯 명의 MIT 대학 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나타 났다. 다섯 명은 각자 다른 자리에 앉아 블랙잭을 시작했고 한 명은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에 앉았다. 그리고 늑대처럼 작전을 개시했다. 블랙잭을 하는 다섯 명 이 작게 베팅하며 ‘뜨거운(Hot)’ 기회가 온다 싶을 때 신호를 보내면 지켜보는 학 생이 참여해 크게 베팅했다. 그렇게 300 만 달러(약 36억원)를 손에 쥐었다. 라스 베이거스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실화다. 늑대 전략이 여전히 통한다는 얘기다.

중요한 일일수록 집중력이 필요하기 에 몰입하게 된다. 반드시 성공시키려는 마음 때문이다. 하지만 집 중력이 높아질수록 부작 용이 생길 가능성 또한 커 진다. 시야가 좁아지다 보니 시야 밖의 상황 변화를 놓칠 수 있다. 전투에 이기고 전 쟁에서 지는 것처럼 말이다. 부분에 몰두하다 전체를 보 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듯 몰 두는 성공 요인이기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매몰시키는 불 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발등의 불을 끌 때도 마찬가지다. 당 장 눈앞의 불을 끄는 게 중요하지만, 여 기에 몰두하다 보면 더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 불 끄기 에 급급하다 제대로 된 논문이나 환자의 폐 조직 확보 같은 걸 전부 놓친 것처럼 말이다. 다 화장시키는 바람에 제대로 된 혈청도 없다고 한다. 심리학자 존 터너의 연구에 따르면, 어 떤 스타를 좋아해 모인 팬클럽은 대화를 나눌수록 그 스타를 더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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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 타가 잘 생겼다는 생각을 가진 이 들이 만나면 곧 그가 가장 잘 생겼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서로 좋은 점만 말하 게 되고, 그것만 보는 쏠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극단주의자들이 모이면 그런 성향이 더 강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를 풀 때, 좀 더 넓은 시야로 좀 더 합리적인 대응을 하려면 인디언 부족이 나 늑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상황 바깥에 서 상황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어떤 일 로 고민할 때 친한 사람보다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이 더 도움이 되듯, 그런 사람 이 필요하다. 친한 사람은 생각도 비슷하 기에 생각만큼 도움이 안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일이 벌 어지고 있다. 혹시 발등의 불을 끄고 있 는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없을까? 이 상황 밖에서 보면 무엇이 보일까?

영어 단어가 입안서 뱅뱅 돌 땐 역순사전 들춰볼 만 영어 이야기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whanyung@joongang.co.kr

어떤 단어가 가물가물한 경험은 누구 나 겪는다. 영어로는 ‘on the tip of one’s tongue(말이 혀끝에서 뱅뱅 돌며 생각 이 안 나는)인 때가 있다. 그래서 역순사전(逆順事典·reverse dictionary)이 있다. 왜 역순인가? 보 통 사전은 단어로 그 단어의 뜻, 정의 (definition)를 찾아본다. 반대로 역순사 전은 단어의 정의나 연관어로 단어를 찾 는다. 종이 역순사전으로는 리더스다 이제스트에서 나온, 표제어 7만의 Illustrated Reverse Dictionary(삽 화를 넣은 역순사전)(1997)와 표제 제675호 40판

단어 뜻·연관어로 단어 찾는 사전 영미권 사람들도 있는지 잘 몰라 십자말풀이처럼 어휘력 증진 효과

어 3만1000의 Oxford Reverse Dictionary(옥스퍼드 역순사전)(2002사 진)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지옥은 영어로 헬(hell). 유대교나 성경에서 지옥을 지칭하는 말이 있다 는 것을 안다. 그런데 생각이 나지 않는 다. 그 단어의 정의에는 hell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옥스퍼드 역순사전에 서 hell을 찾아보자. 예상대로 “hell in Jewish thought: Gehenna, Sheol(유대 사상에서 지옥: 게헨나, 셰올)”이라고 나 온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헤롯에게 억울 하게 죽임을 당한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안다. 가물가물하다. Herod(헤롯)을 찾아보면 답이 이렇 게 나온다. “children killed by Herod:

Holy Innocents(헤롯에게 죽임을 당한 어린이들: 성스러운 무죄자들)” -원래는 독일어인데 영어에서도 쓰 는 그 말을 알았는데 까먹었다. 남의 고통을 보고 느끼는 즐거움(pleasure derived from the suffering of others) 이라는 정의까지 생각난다. 즐거움 은 대체로 pleasure이니 pleasure 로 찾아보자. 이렇게 답이 나온다.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 종이와 디지털은 각기 장단점이 있다. 개수로는 종이가 디지털의 상대가 될 수 없다. Propaganda(프로파간다)를 옥스퍼드 역순사전에서 찾으면 달랑 agit-prop(정치적 선동과 선전) 하나다. 온라인 역순사전인 OneLook Reverse Dictionary(https://www.onelook.

com/thesaurus/)에서 Propaganda 를 쳐보면, 672개가 나온다. 그 중에는  psychological warfare(심리전)도 있 고 demonization(악마화)도 있다. 상당수 영미권 사람들도 역순사전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역순사전을 활용 자 중에는 십자말풀이(crossword) 애 호가가 많다. 십자말풀이와 역순사전만 한 어휘력 증진 도구가 없다. 역순사전은 정확(正確)을 넘어 적확(的確)한 표현 을 찾을 때 시소러스(thesaurus·유의어 사전)와 더불어 필수다. 여러 단어보다 는 딱 한 단어로 표현할 때 글에 힘이 있 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이 맞아 도망 가다를 표현하는 영어 단어가 있을까. onelook.com에서 flee, love(도망가다, 사랑)을 쳐보니 정답 elope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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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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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2020년 2월 29일~3월 1일

INSIGHT

공부란 무엇인가 사회로부터의 도피, 책에 취하기

지식과 정보의‘애정행각’즐기려면 일단 다독 하시라 둘째, 책 내용을 근저에서 뒷받침하 고 있는 가정과 전제들을 재구성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언명은 그 언명을 가능케 하는 전제가 있으며, 그 전제 가 성립하지 않으면 그 언명이 담고 있 는 주장도 성립하지 않는다. 전제를 명 시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는 많지 않기 에, 독자는 은연중 저자와 자신이 같 은 전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다른 시대에 쓰인 책은 종종 다른 전제를 갖고 있는 법, 다른 문화권의 상식은 종종 자신의 상식과 는 다른 법, 독특한 저자는 종종 독특 한 전제를 가지고 있는 법.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책을 왜 읽는가? 어떤 이는 사회로부 터 도망치기 위해 책을 읽는다. 프랑스 의 비평가 에밀 파게(Emile Faguet)는 말했다. “독서의 적(敵)은 인생 그 자체 다. 삶은 질투와 경쟁으로 뒤흔들리고. 우리를 독서를 통한 자기 성찰에서 멀 어지게 한다.” 그리하여 질투와 경쟁으 로 뒤범벅이 된 사회, 그 모래 지옥으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다른 매체보다 훨씬 더 책은 독자에 게 집중력과 몰입을 요구한다. 숨죽여 책에 집중해 있노라면, 세상이 고요해 지고, 독서가는 참평화를 얻는다. 미국 의 작가 수잔 손탁 (Susan Sontag)은 말했다. “독서는 제게 유흥이고 휴식이 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세상이 못 견디겠으면 책을 들고 쪼그려 눕죠. 그건 내가 모든 걸 잊고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우주선이에요.” 이 작은 우주선에 중독된 나머지, 나가서 뛰어 놀지 않고 책 읽기에만 매진하다 보면,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느니 자신에 게 과몰입해 있는 사람이라느니 하는 말을 듣게 된다. 책을 읽는다고 꼭 자신에게 몰입하 게 되는 것은 아니다. 독서는 사회로부 터 도망치는 데도 유용하지만, 자신으 로부터 도망치는 데도 쓸모가 있다. 책 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을 떠 나 책 내용으로 들어가야 한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독서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권고한 이들이 있다. 중국의 사 상가 육상산(陸象山)이나 왕양명(王陽 明)에 따르면, 책 읽기에 너무 집착하 다 보면 진짜 자신을 잃을 수 있다. 일 본의 사상가 가이호 세이료(海保靑陵) 는 만옥담(萬屋談)에서 “책 읽는 사 람은 책에 취한 취객”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독서는 자기에 취하는 일이 아니 라 책에 취하는 일이다. 보르헤스 “다시 읽기, 더 풍요로운 행복”

책은 사회와 자아의 중간에 있다. 사 회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독서에 몰 입할 수도 있고, 자아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책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준 다. 책의 내용은 언어로 되어 있고, 언 어는 사회가 공유하는 것이며, 그 언 어를 통해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한다. 사회로부터 도망하기 위해 책을 읽다 가 거꾸로 소통을 위한 언어가 풍부해 지는 역설이 독서 행위에 있다. 언어가 풍부해지면, 사회에 나가 사 람들과 소통하지 않더라도 작은 축제 와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것저 것 머리에 넣어두면, 그것들은 자기들 이 알아서 부딪히고 발효되어, 다채로 운 상상을 일으킨다. “설레다”와 “설레 발”의 관계는 무얼까. 설사는 항문이 오열하는 것일까. 영어마을을 만들었 던 것처럼 영어감옥을 만들면, 학부모 들이 앞다투어 자식들을 감옥에 보내 제675호 40판

‘관심종자’ 저자가 숨긴 내용 읽어내야

일러스 트=이 정권

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잠겨 있다 보 면, 굳이 문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인생 이 지루하지 않다. 이처럼 지식과 정보 가 자기들끼리 애정행각을 하게 하려 면, 일단 다독을 해야 한다. 다량의 정 보와 자극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풍부 한 상상을 누리기는 어렵다. 다독을 한다는 것이 책을 대충 읽 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프란츠 카 프카(Franz Kafka)는 독서가 마음 속에 얼어붙어 있는 바다를 깨 는 일이라고 했는데, 책을 대충 읽어서 얼음이 깨질 리가 있겠 는가. 얼음을 가르려면, 정독 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책 이 과연 제대로 날이 선 도끼 란 말인가? 그것을 알려면, 일 단 어느 정도 다독을 할 수밖에 없다. 공 점유율이 높아야 골도 넣 는 법. 책을 이것저것 오래 점유하고 있어야 정신의 날 선 도끼를 발견할 수 있다. 다독도 해야 하고 정독도 해야 한다 니, 그걸 언제 다해요? 이 짧은 인생에 책만 읽다가 죽으란 말인가요? 그럴 리가. 살면서는 책 읽기 말고도, 출근 하기, 설거지하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 기, 멍 때리기, 실없는 얘기 하기, 개소 리 참고 들어주기, 가려운 데 긁기 등 다른 할 일들이 많다. 그 와중에 책을 정독하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지

gaga @joo ngan g.co .kr

공 점유율 높아야 골도 더 잘 넣듯 다독해야 정신의 날 선 도끼 발견 정독 땐 비판적 독해할 수 있어야 내용 뒷받침하는 전제들 재구성을

않다. 빠른 속도로 다독을 하여 정독 의 대상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천천 히 다시 읽는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헤스는 말했다. “가장 행복한 것 은 책을 읽는 것이에요. 아, 책 읽기보 다 훨씬 더 좋은 게 있어요.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것인데, 이미 읽었기 때문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고, 더 풍요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정독할 부분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만의 질문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 는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는 문장들이 바로 정독할 부분들이다. 평소에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살고 있으며, 질문에 답하는 문장을 찾아낼 감식안이 아예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 감식 안을 갖춘 선생을 따라다니면서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선생이 있으라 고 만든 곳이 학교다. 만약 자신의 학 교에 그런 선생이 아무도 없다면, 그 학교를 떠나는 것이 좋다. 정독은 적어도 세 가지 종류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 첫째, 그 책 의 저자가 침묵하는 내용을 읽 어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들은 대개 ‘관심종자’이고, 불치의 관 심종자일수록 아무에게나 자기 이야기를 펼쳐 놓지 않는다. 진짜 관 심종자는 드러내기보다는 숨긴다. 알 아들을 만한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도 록. 모호하게 숨겨 놓거나 은근히 암시 만 해둔 진짜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해 서, 독자는 더 많은 관심을 책에 기울여 야 한다. ‘나 잡아봐라’ 놀이의 대가처 럼, 저자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유혹하 며 독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희구한다. 당신의 적극적인 해석 속에서 내 모호 함을 분명함으로 바꿔주세요, 침묵을 발화로 바꾸어주세요, 라고.

셋째, 비판적 독해를 할 수 있어야 한 다. 어느 한 주장만 접하면, 그 주장이 온통 타당한 것처럼 느껴지기 십상이 다. 비판적 독해를 위해서는 같은 문제 에 대해 경쟁하는 다른 주장들을 접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지금까지 진리처 럼 느껴졌던 주장도 기껏 ‘일리’ 있는 주장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경쟁하 는 주장들까지 정성을 들여 전면에 드 러내어 놓는 책은 많지 않기에, 독자는 경쟁하는 다른 주장들을 스스로 재구 성해가며 읽어야 한다. 그래야 주장의 타당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다독과 정독을 통해 훌 륭한 독서인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꼭 좋은 일만 생기리라 는 법은 없다. 인생은 크고 작은 괴로 움으로 가득한 법. 누군가 여전히 돈 을 떼어먹을 것이며, 갑자기 화장실에 서 미끄러질 것이며, 예고 없이 변기는 막힐 것이고, 출근길에 메뚜기 떼의 공 습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눈 건강이 나빠질 것이다. 조선 후기에 책 꽤나 읽은 사람으로 알려진 유만주(兪晩柱)라는 독서인이 있었다. 그는 1784년 6월 12일 서울에 있는 이씨 성을 가진 의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다. “어떻게 해야 책을 계 속 읽으면서도 눈이 침침하지 않고 밝 게 볼 수 있겠습니까?” 의사가 네 가지 방법을 말해주었다. 그중 세 가지는 따 뜻한 김을 눈에 쐬기, 붉은 가루약 넣 기, 육식 덜하기인데, 오늘날 보기에 그 효과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마지막 한 가지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책을 읽 지 않기’다. 의사는 덧붙인다. “책을 즐 겨보는 것은 눈을 해치는 주된 원인이 에요.” 엄청나게 무식하지만 아주 건 강한 눈알을 가진 채로 늙어 죽고 싶은 사람은 책을 읽지 않는 게 좋다. 독서는 안구 건강에 좋지 않다.

김영민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 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브린모어대학 교수를 지냈다. 영문저서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가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 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동아 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 를 해오고 있다.


B12

SATURDAY

2020년 3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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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8일

HEALTH

러브에이징

속도 빠른 코로나19, 심각한 후유증 남기는 경우 드물어 다. 또 대책 자체를 실천하기도 쉽지 않 다. 일례로 마스크도 매번 비누로 꼼꼼 국립중앙의료원 ᡃ᳨ ᧰ Ŵ ᱇᳻ ᬦᧃᦟ 히 손을 씻은 뒤 코와 얼굴에 빈틈없이 건강증진예방센터장 ᭛ ῷᛡ ៟ ᳚ ᴐ ᜒ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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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함께 불안과 서도 안 된다. 이런 지침을 실천하다보면 ᡒ

공포 심리도 빛의 속도로 전파되고 있 딥답하고 숨쉬기도 편하지 않다. 코로나 ᡒ

다. 3월 7일~8일 19 유행2020년 초기부터 감염내과 교수들이 환 28 위기 상황일수록 이성적인 문제 해 결 방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의 본 자 접촉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방역 ᡒ

러브에이징 능적 공포심은 언제나 이성을 삼켜버린 마스크 대신 치과 진료 때 사용되는 일 ᡒ

다. 지금 우리 사회도 공포 마케팅과 가 회용 마스크(덴탈 마스크)를 쓰라고 조 ᦺ

ᡒ 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언했던 이유다.

사실 감염병 유행은 인간의 두려움과 참고로 마스크 재활용법은 미국 플로 ᡒ

분노를 자극해 정신 건강도 해치기 쉽 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있는 응용연구협 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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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없애기 위해 희생양을 찾는 일을 반 한 연구 결과를 주목해 볼 만하다. 이들 ᴜᦁ ῷᛡ ᶥ᩽ᛃ᦯᪄᪚ ᶆᛡ ᶥ᩽ὄᵉᲘᩐ᭝ἦ ᪁ᚳᭌ 복해 왔다. 모든 문제를 희생양에 전가 은 15종류의 방역 마스크(N95)를 대상 다. 또인플루엔자 대책 자체를바이러스를 실천하기도묻힌 쉽지 뒤 않 함으로써 긴장과 불안을 손쉽게 해소할 으로 황세희 ᲋ᥦᡒ᩸ ểᥫឤ ″ᶣᴜ ᮝ ᩁ Ẁᬦᳳ 다. 일례로 마스크도 매번 비누로 꼼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일정량의 자외선을 1분간 조사한 결과 국립중앙의료원 ᡃ᳨ ᧰ Ŵ ᱇᳻ ᬦᧃᦟ 히 손을 씻은 뒤자외선 코와 얼굴에 인 갈등 해소 효과만 볼 뿐 근본적인 문 태를 겪으면서 효과적인 검사를 대량으 12개 제품에서 조사 후빈틈없이 바이러 는 사람-사람 간 전파를 통해 변이를 일 건강증진예방센터장 예를 들어 사망률이 10%라면 ᭛ ῷᛡ ៟ ᳚ ᴐ ᜒᵿ

밀착시켜서 착용해야 하고 무심코 만져 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로, 또 비교적 저렴하고 신속하게 의미 있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만 병독성은 약해지는 경향을 보 스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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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함께 우울증 불안과 서도 안 된다. 이런 지침을 실천하다보면 많은 사람에게 죄의식을 남기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덕분이다. 국내에서도 효과가 검증된다면 동사 여왔다. 2005년 유행했던 사스 바이러 일 ᡒ

면역력 위해서라도 긍정 마인드를 공포 심리도 빛의 속도로쉽다. 전파되고 있 딥답하고 숨쉬기도 편하지 않다. 코로나 과 트라우마도 초래하기 나의 삶 실제 일본이 한 달간 시행한 검사를 국 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이 역시 미 무소나 아파트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는 ᡒ 그 결과 우

다.질 위기 상황일수록 문제 해 19 유행 초기부터 감염내과 교수들이 환 의 향상을 위해서는이성적인 불안·분노·공포 내에서는 하루에 실시한다.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속 저렴한 검사 시스템 구축 결 잠시 방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의 본 자 접촉이 없는 방역 는 접어둔 채 코로나19의 정체를 리나라는 순식간에 세계 2위의 코로나 코로나19 종식건강한 시점은 성인에게 누구도 예단하 ᡒ

능적 공포심은 언제나 이성을내가 삼켜버린 마스크 대신 치과 진료 때 사용되는 립 일 파악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할 수 일본 한 달 걸리지만 한국은 하루에 19감염국이 됐다. 지금의 검사 덕 건강한 성인은 덴탈 마스크 무방 기 어렵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교 방식 ᡒ

다. 지금 우리 사회도 회용 마스크(덴탈 마스크)를 쓰라고 조 가장 시치 있는 대비책을 찾아야공포 한다.마케팅과 가 분에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역학 분포 코로나19 로 인해 일상에서 접하는 교수는 1년 이내에 전 세계 성인 ᦺ 공급 ᡒ 큰 문제는 마스크 대란이다. 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언했던 이유다. 물량 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료 선진국으로 40~70%가 감염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

사실 감염병 인간의 참고로 마스크 재활용법은 플로 당뇨 등 지병 있는유행은 노약자가 취약 두려움과 내 접근 금지’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 평가받을지, 아니면 전염병이 의 문제뿐 아니라 방역 대책도 일관성을 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런데도미국 치료제, 창궐한 ᡒ

분노를 자극해 정신 건강도 해치기 쉽 두기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 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있는 응용연구협 코로나19의 강력한 확산 능력은 이미 중 나라로 기억돼 상당 기간 여행 기피국 상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코로 백신, 변이 과정을 통한 바이러스 약독 ᡒ

다.환자 불행히도 어려운 시기가 닥 감염병이 두려운 이유는 사망률과 후 으로 남을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회 등을 공학 분과의 데빈빌즈 등의 연구진이 국 4만 명인류는 중 81%가 경증으로 끝났 나19 유행 초기에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화 고려하면 감염 시기는 늦출수 ᭛ 치면서 쌓이는 공포·불만·반감·증오 등 유증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사망률은 국 코로나19는 유독 지병이 있는 2018년 미국의 통제좋다. 잡지에 발표 다는 사실을 통해 예견됐던 바다. 병을 일회용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 록 노약자 끊임없이 개인과 사회감염병 모두에게 현재로 ᴍ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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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대에서 연수했다. 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내에서는 하루에본질이 실시한다. 결과 우 침을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1994년부터 16년간 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마스크 대란을 소 국 초기부터 전염성이 강한불안·분노·공포 이유인데 증상 놀라는 방대한 코로나19 검사 숫자만으 간혹 국내에도 적용해 바이러스 심한그변이성에 신속확인된다. 저렴한 검사 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로 ‘황세 는 나타날 잠시 접어둔 코로나19의 정체를 로도 리나라는 순식간에 세계 2위의 코로나 코로나19 종식 시점은활동하면서 누구도 예단하 이 때까지채 전염력이 없는 사스나 환자가 확진되자 동선 있다 보니코로나19의 치명적인 돌연변 란 수준으로는 막았어야 했다. 건강한 성인은 덴탈 마스크 무방 남자 립 읽 파악하고 구분되는 차분한 마음으로 할수 을 19감염국이 지금의 검사있다. 방식 하 덕 사실 기박사에게 어렵다. 물어보세요’ 미국 하버드‘황세희의 보건대학교 메르스와 특징이다.내가 코로나19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 전 희 샅샅이 밀접한국은 접촉자 하루에 모두를 이 가능성을 됐다. 걱정하는 사람도 일본 한 달추적해 걸리지만 등 칼럼을 코로나19 로 인해 일상에서 가장 있는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 분에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이새로 코로나19의 분포 문가들도 시치 교수는연재했다. 1년 이내에 전 세계 성인 의 성질이 이러하니 우선 당분간 ‘2m 이 검사했기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 사 지만 대처 방안에 대해접하는 이견이 있 기’ 나타난 역학 바이러스 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료 선진국으로 큰 문제는 마스크 대란이다. 물량 공급 40~70%가 감염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 당뇨 등 지병 있는 노약자가 취약 내 접근 금지’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 평가받을지, 아니면 전염병이 창궐한 의 문제뿐 아니라 방역 대책도 일관성을 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런데도 치료제,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오늘의 운세 3월 7일 토요일 (음력 2월 13일) 코로나19의 강력한 확산 능력은 이미 중 두기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 나라로 기억돼 상당 기간 여행 기피국 상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코로 백신, 변이 과정을 통한 바이러스 약독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지출 재물 : 지출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좋음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국 환자 4만 명 중 81%가 경증으로 끝났 나19 유행 초기에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화 등을 감염병이건강 두려운 이유는 사망률과 후 으로건강 남을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건강 고려하면 감염 건강 시기는 늦출수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 보통 : 주의 건강 : 주의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튼튼 : 양호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사랑 : 베풂 사랑 : 베풂 사랑 : 답답 사랑 : 갈등 사랑 : 베풂 사랑 : ♥ 사랑 : 한마음 사랑 : 행복 사랑 : 기쁨 사랑 : 강쇠/옹녀 사랑 : 베풂 다는 사실을 통해길방 예견됐던 바다. 병을 일회용 마스크 착용을길방 강조했 유증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사망률은 국 코로나19는 유독 지병이 있는 노약자길방 : 끊임없이 록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좋다. 현재로 길방 : 西 길방 : 東 :南 北 길방 : 北 길방 : 西 길방 : 北 길방 : 西 :西 길방 : 東北 길방 : 南 길방 : 東 가볍게 앓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이웃 가별 차이가 크지만 의료의 질도 높고 를 괴롭힌다. 하지만 노약자도 미리 큰 다. 그러다 환자가 급증하고 마스크 대 써는 저마다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면서 36년생 먹을 복이 생 37년생 친인척 소식을 38년생 집안일은 자 39년생 사람이 많은 40년생 하나라도 더 41년생 집안에 웃음의 30년생 즐거운 지출 31년생 아끼지 말고 잘 32년생 아랫사람들 33년생 혈육의 정으 34년생 세상일에 무 35년생 굿이나 보고 에게 바이러스를 전해준다. 보건용 전 국민 적용되는 우리나라 걱정을 필요는 사망률이 담담한관심하자. 마음으로 코로나19의 운명을 지 43년생지속하자 사람과 에게 맡길 것.마스크의 44년생 로재사용 하나 되기. 45년생 46년생 마 떡이나 먹자. 47년생 길 듯. 과식 자제. 48년 접하거나 만날이런 듯. 49환자가 녀들에게 맡길 것. 50의료보험이 곳에 가지 말 것. 51년 챙겨주고 싶은 마음. 향연이할 필 듯. 53년생없다. 을 할 설사 수도. 42년생 마 쓸 것.란이 술은 오래된 것이 좋 편안하지만 무료할 수 집안에 사람이 북적댈 음을 비우며 살자. 58 명분과 실리 모두 챙 생 선물 받거나 유익한 년생 장거리 이동을 년생 알아도 모른 척 생 굿이나 보고 떡만 52년생 부모의 자녀 사는 맛이 나고 행복 음에 드는 일이 생길 80% 이상인 셈이다. 게다가 이 신종 바 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0.5~1% 10%인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건강하 을 홍보하더니 마침내 지난 3일에는 “마 켜보는 게 최선인 듯싶다. 하루. 60년생 집안에 하거나 나들이할 수 하고 나서지 말 것. 62 먹으면 된다. 63년생 사랑은 한결같다. 64 으로 채색될 듯. 65년 수도. 54년생 열정 조 다. 55년생 칭찬은 고 도. 56년생 자녀들과 듯. 57년생 할 수 있는 년생 잡은 것을 놓아 길 듯. 59년생 목적 달 이러스는 돌연변이를 통해외출하거 호흡기 점막 스크는 의료진이 환자자리 진료를 바 69년 야 새것을 잡는다. 70 성. 보람 맛볼 듯. 71년 선으로적추정한다. 참고로 불청객넝쿨째게 생 회복할 가능성이 90%다. 또 병을 래도 춤추게 한다. 67 함께 하는 갖기. 하거나 일은 분담해서. 경사가 생길 수. 72년 도. 61년생 년생 직접 하기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겨울철 년생 배우자는 좋은 사람과 좋은 금 줄일 것. 66년생 너 이 년생 부족한 느낌이 68년생 십시일반. 서 생 버릴 것이 생 초대받거나 초대할 나 사람들과 만날 듯. 임자에게 맡길 것. 74 이 많아질 수도 있다. 굴러온 복덩어리. 76 시간을 가질 듯. 77년 무 앞서가지 말 것. 78 에 침입하는 능력(점액 친화력)을 50배 독감의 치사율은 0.1% 정도며, 사스 사 길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 이러스에 노출 가능성이 높을 때 착용 없는 하 년생 오른손이 하는 생 고생한 결실 거둘 수. 84년생 반가운 만 73년생 서로 도울 것 년생 집안일과 밖의 75년생 교통체증. 외 년생 부부동반으로 생 삶이 아름답고 소 년생 한 번에 다 하지 들 수도. 79년생 해도 로 힘을 모아서. 80년 루. 81년생 우리는 하 것은 왼손이 모르게. 듯. 83년생 대수롭지 서울대끝날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나있을 높였다. 그래서 바이러스만으 하면 망률은 국내에서도 음이 필요하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심한 그만, 안 해도 된다”며 그만. 91 생미국 좋기도CDC(질병통제예방 하고 싫기도 나. 한마음으로황세희 뭉쳐 82년생 때까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 남 듯. 96년생 친 은소량의 돕고 사는 것이 인 일 사이에서 결정으로10%, 출할메르스는 때는 일찍 출발. 외출하거나20% 가족 나들 중한 하루 될 듯. 89년 말고 나누어서 천천 년생 분위기 파악을 하다. 92년생 가성비 라. 93년생 내 안에 너, 끝난 것이 아니다. 94 줄 듯. 95년생 신바람 구와 만나거나 모임이 지상정. 85년생 보람 고민. 86년생 하기 싫 87년생 내 몫을 잘 챙 이. 88년생 사랑 만들 생 소원을 말해봐. 꿈 히. 90년생 할 일은 미 서울 로도 환자를 만들고 또 일단 체내에 들 의 치사율을 보였다.(중동은 30~40%) 폐렴을 일으키더라도 폐 섬유화 같은 후 센터)도 권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덧붙였 인턴·레지던트·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잘할 것. 가 좋은 것으로. 네 안에 나. 년생 한 수 배우자. 나는 하루. 생길 수. 있는 지출할 듯. 으면 하지 말라. 겨야 한다. 기에 올인 하자. 은 이뤄진다. 루지 말라. 어가기만 하면 증식도 활발하다. 감염 사실 한국 의료의 선진성은 세계가 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 다. 이럴 바에야 처음부터 미국 CDC 지 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초기부터 전염성이 강한 이유인데 증상 놀라는 방대한 코로나19 검사 숫자만으 간혹 바이러스 본질이 심한 변이성에 침을 국내에도 적용해 마스크 대란을 소 국 MIT대에서 연수했다. 1994년부터 16년간 3월 8일 일요일 (음력 2월 14일)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황세 이 나타날 때까지 전염력이 없는 사스나 수준으로는재물 막았어야 했다. 재물 : 무난 로도 확인된다. 환자가 확진되자 동선 있다재물보니코로나19의 치명적인 돌연변재물 :란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지출 지출 재물 : 무난 : 무난 재물 : 보통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좋음 건강 : 주의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튼튼 물어보세요’ ‘황세희의 남자 읽 메르스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코로나19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 전 희 박사에게 을 샅샅이 사랑 추적해 밀접 접촉자 모두를 이 가능성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하사랑 : 사실 사랑 : 답답 사랑 : 베풂 사랑 : 열정 사랑 : 갈등 질투 :♥ 사랑 : 기쁨 사랑 : 만남 사랑 : 기쁨 사랑 : 베풂 사랑 : 기쁨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南 길방 : 南 길방 : 北 길방 : 北 길방 : 南 길방 : 西 길방 : 西北 의 성질이 이러하니 우선 당분간 ‘2m 이 검사했기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 사 지만 일반적으로 새로 나타난 바이러스 문가들도 대처 방안에 대해 이견이 있 기’ 등 칼럼을 연재했다. 길방 : 西 황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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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속도 빠른 코로나19, 심각한 후유증 남기는 경우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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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생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 것. 52 년생 윗사람 노릇 하기 가 쉽지 않다. 64년생 친인척이나 재물 : 무난 지인과 만 양호 날건강 듯.: 76년생 초대를 사랑 : ♥ 하거나 초대받을 수 길방 : 西 있다. 88년생 친구와 만나거나 연인은 데이 40년생 하나라도 더 트하기. 챙겨주고 싶은 마음. 52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한결같다. 64 년생 배우자는 넝쿨째 굴러온 복덩어리. 76 년생 부부동반으로 외출하거나 가족 나들 이. 88년생 사랑 만들 기에 올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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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생 불필요한 만남 갖지 말 것. 43년생 남 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55년생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67년생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 사랑 : 베풂 충전. 79년생 물건 구 길방 : 北 매는 다음으로 미룰 것. 91년생 세상에 31년생 아끼지 말고공 잘 짜는 쓸 것.없다. 43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 다. 55년생 칭찬은 고 래도 춤추게 한다. 67 년생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79년생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91 년생 분위기 파악을 잘할 것.

32년생 양쪽 사이에 33년생 칭송 듣거나 34년생 작은 것이 모 35년생 주는 정, 받는 서 중용을 지켜라. 44 선물 받을 듯. 45년생 여 큰 것이 된다. 46년 정이 있겠다. 47년생 년생 손실보다 글 이익이 집안의 정신적 중심 생 집안에 사람이 북 오는 정, 가는 정이 있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많겠다. 56년생 금전 체. 57년생 일을 진두 적댈 듯. 58년생 가족 다. 59년생 소중한 순 인연이 괜찮을 듯. 68 지휘하고 행복의 원천. 간은 남기 재물 : 보통 재물 : 좋음목적 달성. 화목이 재물 :사진으로 무난 재물 : 보통 건강기대했던 : 보통 건강 : 튼튼 건강 : 양호시원하면서 건강 : 보통 년생 것보다 69년생 사는 맛이 나 70년생 삶이 행복의 자. 71년생 사랑 : 베풂 : 한마음 사랑 : 기쁨 사랑 : 베풂 좋을 수도. 80년생 초 고사랑 즐거운 하루. 81년 향기로 물들다. 82년 아쉬움도 공존. 83년 길방 : 北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東 대하거나 초대받을 수 생 유쾌. 상쾌. 통쾌한 생 집안에 웃음꽃이 생 기분 좋은 지출 할 도. 92년생 먹을 복이 하루 될 듯. 93년생 신 필 듯. 94년생 좋은 사 95년생 보람 있고 33년생 혈육의 정으 34년생 세상일에 무 듯. 35년생 굿이나 보고 32년생 아랫사람들 생길 나는되기. 하루.45년생 람과 좋은 시간. 있는 하루.47년생 로 하나 관심하자. 46년생 마 의미 떡이나 먹자. 에게수도. 맡길 것. 44년생 바람 편안하지만 무료할 수 집안에 사람이 북적댈 음을 비우며 살자. 58 명분과 실리 모두 챙 도. 56년생 자녀들과 듯. 57년생 할 수 있는 년생 잡은 것을 놓아 길 듯. 59년생 목적 달 함께 하는 자리 갖기. 일은 분담해서. 69년 야 새것을 잡는다. 70 성. 보람 맛볼 듯. 71년 68년생 십시일반. 서 생 버릴 것이 없는 하 년생 오른손이 하는 생 고생한 결실 거둘 로 힘을 모아서. 80년 루. 81년생 우리는 하 것은 왼손이 모르게. 듯. 83년생 대수롭지 생 좋기도 하고 싫기도 나. 한마음으로 뭉쳐 82년생 끝날 때까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 하다. 92년생 가성비 라. 93년생 내 안에 너, 끝난 것이 아니다. 94 줄 듯. 95년생 신바람 네 안에 나. 년생 한 수 배우자. 나는 하루. 가 좋은 것으로.

3월 8일 일요일 (음력 2월 14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6년생 자녀들 일에 간섭하지 말 것. 48년 생 나이 생각하고 몸 도 생각. 60년생 물을 건 묻고, 따질 건 따져 라. 72년생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질 듯. 84 년생 계획보다 시간 더 걸릴 듯. 96년생 남 에게 의지하지 말라.

37년생 알고 속아주 고 모르고도 속는다. 49년생 먹을 것은 없 고 버리기엔 아깝다. 61년생 무자녀 상팔자 라는 말을 생각할 듯. 73년생 오른손이 하 는 것은 왼손이 모르 게. 85년생 집에서 휴 식하며 내일을 준비.

제676호 43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南

38년생 집안의 정신적 인 중심체 역할. 50년 생 명분과 실리 두 마 리 토끼를 잡을 수도. 62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법. 74년생 오늘 할 일 은 미루지 말고 실행. 86년생 약속이 겹치 거나 바쁜 하루.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南

39년생 열 손가락 깨 물어서 아프지 않은 것 없다. 51년생 사랑 과 감사과 소망을 갖 자. 63년생 배우자는 내 생의 최고의 선물. 75년생 부부동반으로 외출하거나 배우자에 게 선물. 87년생 사랑 의 향기로 물들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北

40년생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 것. 52 년생 윗사람 노릇 하기 가 쉽지 않다. 64년생 친인척이나 지인과 만 날 듯. 76년생 초대를 하거나 초대받을 수 있다. 88년생 친구와 만나거나 연인은 데이 트하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작은 것 아끼 려다 큰 것 잃지 말 것. 53년생 받은 것이 있 으면 줘야 한다. 65년 생 도울 것은 돕는 것 이 인지상정. 77년생 안 보면 보고 싶고, 보 면 답답할 수도. 89년 생 기대가 크면 실망 도 생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0년생 될 나무는 떡 잎부터 다르다. 42년 생 양보하고 손해 보는 것이 낫다. 54년생 절 반의 성공을 거둘 듯. 66년생 부족한 느낌 이 들 듯. 78년생 자녀 노릇 하기 쉽지 않다. 90년생 상대방 마음 을 알고 싶겠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질투 길방 : 南

31년생 불필요한 만남 갖지 말 것. 43년생 남 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55년생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67년생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 충전. 79년생 물건 구 매는 다음으로 미룰 것. 91년생 세상에 공 짜는 없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2년생 양쪽 사이에 서 중용을 지켜라. 44 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겠다. 56년생 금전 인연이 괜찮을 듯. 68 년생 기대했던 것보다 좋을 수도. 80년생 초 대하거나 초대받을 수 도. 92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3년생 칭송 듣거나 선물 받을 듯. 45년생 집안의 정신적 중심 체. 57년생 일을 진두 지휘하고 목적 달성. 69년생 사는 맛이 나 고 즐거운 하루. 81년 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될 듯. 93년생 신 바람 나는 하루.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北

34년생 작은 것이 모 여 큰 것이 된다. 46년 생 집안에 사람이 북 적댈 듯. 58년생 가족 화목이 행복의 원천. 70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물들다. 82년 생 집안에 웃음꽃이 필 듯. 94년생 좋은 사 람과 좋은 시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5년생 주는 정, 받는 정이 있겠다. 47년생 오는 정, 가는 정이 있 다. 59년생 소중한 순 간은 사진으로 남기 자. 71년생 시원하면서 아쉬움도 공존. 83년 생 기분 좋은 지출 할 듯. 95년생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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