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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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9호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10일 오전 캐나다 코로나19 감염자 80명 온주 하루 사이에 35, 36번 확진자 발생 BC 오후 3시 기자회견, 퀘벡 추정환자 1명 미국 사망자 27명, 확진자도 800명 육박 이탈리아 전국 봉쇄령이라는 초유의 대책 캐나다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만간 100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발표 하는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10일 오전에 36번째 확 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36번째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최근에 스위스를 방문하고 온 경우다. 이에 앞서 온타리오주정부는 9일 오후 5시 30 분(현지시간)에 35번째 확진자는 30대 여성이라고 발표됐는데, 이 여성은 최근에 해외를 여행한 적 이 없고 기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을 통한 지역감 염으로 분류됐다. 퀘벡주도 4명의 확진자에 이어 1명의 양성반응 자가 위니펙에 있는 국립미생물연구소(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의 최종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기준으로 BC주 32명, 온 타리오주 36명, 알버타주 7명, 그리고 퀘벡주 5명 으로 80명의 확진 또는 최종결과만 기다리는 추 정 감염자까지 총 80명이 됐다.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77명에 대한 통계를 보면 처음 1월 15일 첫 확진 자가 나왔는데 여성이 53%로 나타났다. 즉 여성 이 41명 남성이 36명인 셈이다.

감염자 중 40세 이상이 82%였으며, 확진자의 13%만이 병원에 입원해 있고, 1명이 사망을 했다. 실시간으로 전 지역의 코로나 관련 확진자와 사 망자 수를 업데이트 하는 존스 홉킨스 관련 자료 에서, 10일 오전 10시 13분 기준으로 세계의 확진 자 수는 11만 6558명이다. 사망자 수는 총 4090 명으로 나왔다. 감염자 수에서 중국을 빼면 이탈리아가 9172 명, 이란이 8042명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한국 은 7513명이고 이어 스페인이 1646명, 프랑스가 1606명, 독일이 1281명으로 동남아보다 유럽에서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했다. 일본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까지 포함한 경우 1277명으로 나 왔다.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한 미국에서는 791명 이 나왔다. 사망자 수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이탈리아가 463명, 이란이 291명, 한국이 54명, 스페인이 35 명, 프랑스가 30명, 미국이 27명, 일본이 16명 등 이었다. 미국 사망자의 대부분인 23명이 BC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나왔고,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2명이 나 왔다. 중국 이외에 가장 빠르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 오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 봉쇄령을 내렸 다. 관광산업이 국가의 주수입원인 이탈리아는 코 로나19로 인해 국민 건강과 함께 경제마저 최대 위기로 몰린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코퀴틀람 살해 의심 시체 발견 버크마운틴 동쪽 공원지역 현장에서 여성 용의자 체포 코퀴트람의 버크마운틴 동쪽 편에 위치한 공원 에서 살인 피해자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됐다. 코퀴틀람RCMP는 10일 오전 6시 15분에 코쿠 틀람 소방서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 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코퀴틀람 소방서는 미네카다 지역공원 (Minnekhada Regional Park) 안에 있는 쿼리 로드(Quarry Road) 4000블록에서 작지만 의심 스러운 불이 나서 이를 진화하러 출동을 한 상 황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살해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체를 발견했고 현장에서 한 여성을 체포해 구속했다. 코퀴틀람RCMP는 즉시 이 사건을 살인사건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에 사건을 이첩하고 수 사에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건수사는 초동단계라고 밝히고 IHI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에 1‐800‐222‐TIPS (8477)로 신고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불안한 콜센터 빌딩 한밤까지 검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10일

저녁 입주자 및 직장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 건물 1~12층에는 영업시설이, 13~19층에는 오피스텔이 입주해 있고 집단 감염은 11층 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정유사 연료가격 결정 이제 투명하게 들여다 본다 9일 연료가격투명법 발효 돼 정부, 주유비 인화 효과 기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비를 지불하는 BC주민 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공급회사들이 가격공개를 꺼려왔는데, 마침내 정부가 투명하 게 가격 결정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BC주 정부는 법안 42라는 연료가격투명법 (Fuel Price Transparency Act, FPTA)이 9일 발효돼 BC공공요금위원회(BC Utilities Commission, BCUC)가 석유와 휘발유 회사들에 정 보 공개 요청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 게 됐다고 9일 발표했다. 브루스 랠스톤 에너지광산석유자원부 장관은 "BC주민들이 그 동안 주유기 앞에서 많이 힘 들어 했는데 이제 어떻게 주유비가 산출됐는지 그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료가격투명법에 따라 BC공공요금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관련 기업들에게 BC주 연료시장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필요한 경 우는 특별히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는 권한도 갖 게 됐다. 요구 정보에는 정유의 수입과 수출 관 련 정보, 정유소와 저장고의 연료의 양, 그리고

소매가와 도매가 등이 포함된다. 연료가격투명법은 BC공공요금위원회의 조사 에서 주 내의 휘발유 시장에 경쟁이 부족하고, 현저하게 정유사 등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결 론이 나오면서 재정에 들어갔다. 작년 조사에서 정유사들은 리터 당 10센트에서 13센트의 프리 미엄 가격을 부과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 했다. BC공공요금위원회는 프리미엄 가격 부과 로 인해 매년 주민들에게 연간 4억 9000만 달러 의 알 수 없는 비용을 지불케 했다고 봤다. 또 정유사는 가격 결정에 대한 자료 요청도 거부하 면서 정부로부터 불신을 초래했다. 이번 연료가격투명법 발효로 정유사는 설명하 지 못했던 폭리나 가격 인상 부분에 대해 공개 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생겼다. 도 정부가 적당 하게 공정한 주유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보편타 당한 조치도 가능해졌다. 주정부는 이 조치로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주유비 가격결정이 이우러지고 이를 통해 북미 에서 가장 비싼 주유비를 내야 했던 원인이 밝 혀지고 결과적으로 주유비가 인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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