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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0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트뤼도 총리 성명,
11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극복 위해 10억 달러 지원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돌파
실업급여 대기 1주간 비용도 보상 일나누기 기준 38주에서 76주로 의료장비와 연구 등 직접 지원 위주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적인 지원도 필 요하지만, 경제 활동 위축에 따른 자 금지원도 필요한 상황에서 트뤼도 연 방총리가 거액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 고 나섰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1일 성 명서를 통해 전국의 모든 정부가 코 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10억 달러 이상의 코로나19대응기금(COVID-19 Response Fund)을 책정했다고 발표 했다. 트루도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의 료, 경제, 사회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 기 위해 각 주 정부와 국제 파트너들 과 긴밀하게 일을 해 오고 있다"며, " 이 포괄적인 조치는 이미 코로나19 전 염과 함께 취해져 왔던 대책에 더해 국민과 경기, 그리고 중소사업자에 미 치는 보다 광범위 하게 미칠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사용처를 보면 우선 공 공 의료시스템에 5000만 달러를 배정 해 당장 코로나19에 대한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직접 치료·방역퇴치하도록 만드는데 쓰여지게 된다. 또 각 주정부가 위급환자를 치료하 거나 질병완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 를 위해 5억 달러를 지원한다. 여기에 는 검사, 장비구입, 관찰감시 강화 등 이 포함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등으 로 경제활동 손실을 봐 병가에 따른 실업급여를 신청할 경우 1주일의 대기 시간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는 조 치도 보함된다. 심지어는 병에 걸리지 않았어도 감염 의심 때문에 격리된 경 우에도 지원을 한다. 코로나19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경 우에 임금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데,
온주 5명 추가, 확진자 총 41명 BC 39명, AB 14명, QC 7명 기록
이를 보조해주기 위해 기존 일나누기 (Work-Sharing)를 보완한 프로그램 을 통해 고용주와 노동자가 모두 손해 를 보지 않고 줄어든 근로시간 임금 을 보전 받게 된다. 현재 주 40시간을 38주 범위 안에서 조정할 수 있던 것 을 76주로 연장을 해주는 것이다. 즉 일이 밀리는 주에 40시간 이상 근무 하고 일이 없을 때 40시간 미만으로 일해 38주 내에 평균 40시간으로 근 무할 경우 근로기준법에서 예외를 뒀 는데 이를 76주 평균으로 인정을 해 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퇴 치를 위한 의료연구와 개발, 개인위생 장비 제공 등에도 이번 예산이 투입 된다. 또 국제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 파트너들을 위한 기금도 5000만 달러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든 주와 준주에 있는 노동자와 사업자들이 이 어려움 을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분명한 뜻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2월 4일 이후 16톤의 개인 보호장비를 중국에 지원했다. 2월 11 일에는 200만 달러를 WHO를 통해 위험국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보냈다. 지난 5일에는 연방정부 내각에 코로나 19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6일에 는 47개의 전국 연구기관에 코로나19 리서치를 위한 자금으로 2700만 달러 를 배정했다. 표영태 기자
온타리오주 정부가 11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기 기자회견을 통해 5명의 환자 가 추가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캐나다도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11월 오전 11시 30 분 정기 브리핑을 통해 5명의 새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온타리오주 는 총 41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37번째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 혀지지 않은 50대 남성이다. 38번째 확진자는 이집트 여행을 다녀 온 30대 여성이다. 39번째 확진자는 미 국을 다녀온 30대 남성이다. 40번째 확 진자는 오스트리아를 다녀온 40 남성으 로 최초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나 온 코로노19 확진자이다. 41번째 확진자 는 미국을 여행하고 온 30대 여성이다. 이에 앞서 퀘벡주는 10일 2명의 확진 자가 추가돼 주 내에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최근 2명의 확진자 중 한 명은 캐리비안지역과 마이애미를 여행했고, 다른 한 명은 도미니카 공화 국에서 돌아온 경우다. 퀘벡주는 확진 자의 동선을 발표해 이들과 가깝게 접 촉했을 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주의 와 증상 확인을 요청했다. BC주의 새 확진자를 보면, 33번째 확 진자와 34번째 확진자는 40대와 50대로 캐나다 최초의 사망자가 나온 린벨리케 어센터 직원이다. 35번째 확진자는 60대 로 최근 이집트를 여행하고 돌아온 경 우다. 36번째 확진자는 90대로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에 승선했었으며, 37번 째 확진자는 40대로 최근 독일을 여행 했었다. 이들 5명은 모두 밴쿠버해안 보 건소 관할 지역 거주자이다. 나머지 2명의 확진자는 모두 프레이 저보건소 관할지역 거주자로 38번째 확 진자는 90대이고39번째 확진자는 40대 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이
BC주정부 밴쿠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BC주 주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10일 오후 3 시 30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주내에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 했다.
나 다른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실 이 없는 지역감염자로 분류돼 보건당국 은 그 원인을 찾는 중이다. BC주 보건당국도 매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브리핑을 빅토리아 의사당과 밴쿠버 주정부 사무소에서 번갈아 가면 한다고 1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3시 30분에 빅토리아 의 회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BC주에서도 추가 확 진자가 나올 수 있다. 알버타주의 새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 에서 감염된 경우다. 이들이 여행한 나 라도 다양해 프랑스, 네덜란드, 이집트, 이란,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트리니다 드 토바고, 파나마, 필리핀, 미국 등이 최근 방문지로 꼽혔다. 이중 미국과 중 남미 캐리비안 지역을 항해한 MS 브래 머(Braemar) 크루즈에 승선했던 환자가 있어 감염지역을 특정하기 힘들어 여러 나라 이름이 올라왔다. 이로써 캐나다의 코로나19 해외 전 염경로가 중국에서 이란으로 다시 이 집트와 유럽에서 미국과 중남미 크루 주 관광지역까지 다양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11일 코로나 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상태라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고 공식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이 전체 확진자의 90%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11 일 확진자 수에 이들 4개 나라를 합쳐 도 90%를 넘지 않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 에서 "한국·이탈리아·이란·일본의 감염 확산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11일자 니혼게이자 신문 보도 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과 같이 취급하 지 말라고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3 일부터 테워드로스 총장이 일본을 뺀 채 "중국 외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80%는 한국·이란·이탈리아"라고 발표했 다는 것이 니혼게이자이 보도내용이다. 아베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치르 기 위해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거짓 을 넘어 공갈 협박까지 하면서 국제사회 에 대한 전방위 홍보에 매달리고 있다 는 것이 니혼게이자이의 보도 내용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집계 를 바꿔준 다음날, WHO는 일본이 지 원금 천만달러를 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일본은 일본은 WHO에 내는 국가별 분 담금을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나 4번 째로 많이 내고 있다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A2 오피니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사 설 위성정당으로 가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위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기 위한 전
당사자다. 선거법 개정안을 만들 때부터 선거법에 반대한 제1 야당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투표 결과를 예단할
은 ‘비례 정당’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여러 차례 경고했다. 그런 걸
순 없지만 대체로 참여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해찬
알면서도 민주당은 제1 야당을 배제한 채 강행 처리했다. 그런 뒤
민주당 대표는 어제 “우리 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앞순위
막상 미래한국당이 뜨자 ‘쓰레기 정당’ ‘의석 도둑질’이라며 비난을
를 소수당에 배정하고 뒷순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
퍼붓고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면서 검찰에
다”고 비례 위성정당 참여를 공식화했다.
고발까지 했다. 소위 ‘희생’의 대상이 된 정의당은 “비례 연합정당
민주당 지도부가 당 안팎의 큰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례 정당에 매
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범진보 개혁세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달리는 건 미래한국당을 원내 제1당이 되기 위한 편법으로 규정하
며 불참을 선언했다. 옳은 말이다. 정치는 꼼수가 아니라 대의와 명
고 같은 편법을 동원해 막아야 한다는 논 리다. 명분보다는 비례대표 몇 석 더 챙기
선거 개혁 내세워 누더기 선거법 만들고
는 실리를 택하자는 것이다. ‘비난은 잠시
희생하려 비례 정당 한다는 지도부 궤변
지만 책임은 4년간 이어진다’(이낙연)는 여
당원이 선거 개혁 취지 현명히 판단하길
당 수뇌부의 말 그대로다. 사표 방지와 소 수당 존중을 내세워 선거법 개정을 외치던 때와는 표변한 자세다.
분의 싸움이다. 제1당을 빼앗기면 안 된 다는 절박함이 앞선다 해도 이런 꼼수 정치는 정도가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 령은 낙선할 걸 알면서도 지역감정의 벽
을 허물기 위해 우직하게 도전했다. 그런 도전과 희생정신이야말로 민주당이 지켜야 할 전통이고 자랑이다.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이런 비열한 꼼수에 자가당착만으로도 혀
총선이 코앞이다. 표를 구하는 정당에는 진정성과 차별성이 생
를 찰 일인데, 더 한심한 건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에로 비난의 화
명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국민은 커다란 무력감과
살을 돌리는 지도부의 적반하장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적은 선
상실감에 빠져 있다. 이럴 때 집권당이 궤변의 억지나 부리며 떼
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통합당을 응징하는 데
를 쓴다. 그럴 거면 선거법은 왜 바꿨나. 바꾼 선거법의 입법 취지
있다”며 “앞순위를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인 정당의 원내 진출
는 왜 훼손하나. 민주적 정당이라면 당 지도부의 꼼수 결정에 당
을 돕겠다”고 ‘희생’을 내세웠다.
원들이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한다. 오만과 독선을 바로잡을 시간
이 대표는 지난해 제반 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당을 이끈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은 아직 남아 있다.
긴급구호 시급하지만 무차별 현금 살포는 안 된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
한 돈은 70조원에 달한다. 51조원을 더하면 액수는 120조원이 넘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먼
간다. 이렇게 큰 빚을 국채로 조달하면 금융시장에도 파장이 미칠
저 꺼내고 이낙연 전 총리까지 가세한 재난기본소득 얘기다. 청와
수밖에 없다. 결국 현금 51조원을 살포하자는 것은 ‘돈 없으면 카
대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고, 기획재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
드로 긁으면 된다’는 발상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청와대·기재부조
는 데도 이들은 총선이 임박하자 군불을 때고 있다. 서울에서는 당
차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설령 실행해도 뒷감당이 안 되는 일이다.
장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제3차 유행 임박’ 우려가 커지는 와중
더구나 불특정 다수에 대한 재난기본소득은 실효성이 없다. 통
이다. 발등에 떨어진 방역 노력보다는 선심성 포퓰리즘 경쟁에 불
장에 그냥 넣어두는 사람도 적지 않고, 지출한다고 해도 일회성으
이 붙으면서 이들이 제시하는 액수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까
로 끝난다. 무엇보다 긴급 구호가 필요하면 기초생활보장·근로장
지 껑충 뛰었다. 얼마나 터무니없는 발상인지 보자. 전 국민 5100만 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
‘재난기본소득’ 절박한 사람에게만 가야 청와대·기재부조차 비현실적이라 판단
려금(EITC) 제도를 통해 얼마든지 걸러지 게 돼 있다. 최장 9개월 실업급여를 받는 장 치도 있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실
급하면 51조원이 필요하다. 김경수 경 남도지사는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고 부자에게 세금으로 환수하
업급여는 8000억원에 육박했다. 당장 망국적 탁상공론을 멈추고 실질적 구제책에 나서야 한다.
면 된다”고 했다. 그가 평소 얼마나 세금을 냈는지 의문이지만, 당
지금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은행에 ‘코로나 대출’을 신청해도 심사
장 올해 첫 달부터 전년 대비 세수가 6000억원 줄어든 암울한 현
에만 두 달이 걸린다. 추경 규모는 11조7000억원으로 커 보이지만,
실 앞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이 깊어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에는 고작 3000억원이 배정됐기 때문
지는데 어떻게 세금을 더 거두겠다는 건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다. 국회 추경 심사에서는 소모성 소비쿠폰을 줄이고 이 규모를
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급여세 3000억 달러 면제를 추진한다는 소
대폭 늘려야 한다. 이같이 당장 실효성 있는 일은 제쳐두고 대중의
식은 못 들었나.
포퓰리즘 심리만 살피는 것은 사태 극복에 도움이 안 된다. 지금
더 큰 문제는 51조원을 조달할 방법 자체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 다. 이미 올해 세수 부족으로 추경까지 합쳐 정부가 빚을 내기로
밴쿠버 날씨 오늘(목) 8° /2°
은 불부터 끈다는 자세로 막힌 곳부터 뚫어주고, 긴급 구호는 도 움이 절박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옳다. 구름 조금
금요일 8° /-2°
토요일 일요일 3° /-4°
7° / -3°
돈 없어 대학 못가나 실력 없어 못가지 BC주 새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시행 자격 학생에게 년 4000달러까지 보조 사회민주주의 정강을 갖고 있는 NDP BC주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의 하나로 공립 교육 기관에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프로그 램을 새 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BC주 조지 헤이맨 환경기후변화전략부 장관은 오 는 9월부터 고등교육기관(포스트-세컨더리)에 재학 생 중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연간 최대 4000달러까지 지원을 해 주는 BC접근보조금 프로 그램(B.C. Access Grant program)을 시행한다고 10 일 발표했다. 헤이맨 장관은 "주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 트 세컨더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정 투자"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재 정적인 지원을 받아 교육기관에 등록해 교육과 훈련 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중저소득 학생으로 학교 생활 시작과 동시에 보조금을 받아, 교육비, 서적구
입, 그리고 실험실 이용이나 교자재를 구입하는데 바 로 쓸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최초로 2년제 이하 포스트 세컨더리 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 다. 심지어 파트타임 학생도 가능하다. 이로써 지원 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정부는 올 가을에 새로 시작하는 학년도에만 4 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자격을 인정받아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는 향후 3년간 총 2400 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현 NDP 정부가 이전 자유당 정부 때와 달리 사회 주의적 복지정책을 추구하면서 저소득 가정이나 개 인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복지 정책이 가능한 이유 중의 하나는 BC주의 경제가 전 국에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가격이 고 공행진을 하며 충분한 세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존 호건 주수상은 2017년 집권 때 당시 BC주의 경 제적 호황에 따른 혜택이 일부 소수 갖은 자들에게 만 쏠린다며 전체 주민이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 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표영태 기자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모국 방문 참가자 모집 중 3월 30일 접수마감, 5월 중 참가자 통보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간 진행 재외동포재단은 해외입양동포와 자녀들을 동포사 회의 일원으로 적극 포용하고 모국과의 유대감 증 진 및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목표 아 래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은 '2020 재외동포재단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 방문 참가자' 지원을 3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발표했다. 모국 방문 행사는 8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5박 6일이며, 장소는 서울 및 지방(추후 공지)이다. 모집인원은 해외 입양동포 및 자녀 등 250명이다. 행사 주요 내용은 친교 프로그램, 문화 체험, 역사 유적지 탐방 등이 계획 중이다. 신청 자격은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해외 입양동 포와 그 자녀들로, ▶ 해외입양동포로서 18세 이상 45세 미만인 자와 ▶ 해외입양동포의 자녀로서 45 세 미만인 자이다. 단, 해외입양동포의 자녀가 18 세 미만일 경우 보호자가 필요하다. 우선 초청 대상자는 해외입양동포와 자녀가 동 반하여 참가하는 경우로, 참가자 모두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경우이다. 또 참가자 중 한국 방문 경 험이 없는 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이다. 그리고 해외입양동포 또는 해외입양동포의 자녀 가 단독 참가하는 경우로, 한국 방문 경험이 없거
A3 에어캐나다 이탈리아행 운항 중단 종합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나, 한국 방문 경험은 있으나, 공관 또는 해당 지 역 입양단체 추천을 받거나 재외동포재단에서 특 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이번 행사 참여자에 대한 지원 사항은 행사 기 간 전 후 2주까지 일반석 기준의 항공료를 지원한 다. 또 2인 1실 숙박, 참가비, 식비 등이다. 참가자 가 동반할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에 한하며, 동반 자는 항공료 및 숙박비는 본인 부담이고 식비는 지원된다. 단, 18세 미만인 입양동포의 자녀 참가자의 보 호자로 참가하는 경우는, 입양동포 자녀 참가자 와 동일하게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및 식비 등 을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 및 관련 서류 구비, 관할공 관에 제출에 제출하면 된다. 또 에세이는 사전검 토를 위해 미리 재외동포재단(okf_hrights@okf. or.kr)에 제출 해야 한다. 모든 제출 서류는 한국어 또는 영어로 기재 해야 한다. 선발 일정은 4월 초 관할 공관의 서류 검토 후, 4 월 중 참가자 선발을 위한 재단 심의위원회 개최해, 5월 중 참가자 확정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문의는 재외동포재단, 한지원 과장 / 조 지현 대리로, 전화는 +82-64-786-0212/0213/0214 팩스는 +82-64-786-0249, 그리고 이메일은 okf_hrights@okf.or.kr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에어캐나다 홈페이지 이미지 사진
에어캐나다가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증후군(코로 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조치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모든 공항에서 출발해 이 탈리아로 향하는 항공편을 11일 부로 중단한다 고 밝혔다. 유럽, 특히 이탈리아내 코로나19 감염 자 및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 명했다. 에어캐나다는 우선 이탈리아 운항 전면 중단 시 한은 5월 1일까지라면서 그 이후의 일정은 코로 나19 확산 여부와 예약 상황을 봐서 정할 것이라 고 전했다. 운항 금지 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로 향한 에
어캐나다 항공기는 토론토에서 10일 늦은 오후 출 발했다. 이탈리아로부터 오는 항공편은 11일 로마 에서 몬트리올까지 운항하는 편이다. 항공사는 예약 승객들에게는 개별 통지가 될 것이며 전액 환불을 포함한 선택을 제공하겠다 고 전했다. 10일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1만 명 이상의 코로 나19 감염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631명에 달한다. 이타리아 전역에서 여행 제한 조 치가 내려졌고 주변 국가들은 이탈리아를 오가는 국경을 봉쇄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와 라이언에어 역시 이탈리아 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노숙인 돕던 봉사자, 마약중독자에 날치기 피해... 뇌손상 노숙인 및 범죄 피해자를 30년 이상 돕던 자원 봉사자가 마약 중독 소매치기범에게 날치기를 당하다가 큰 장애를 입어 더는 선행을 하지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 BC주 북부 프린스조지 주민 다이앤 나카무라 (Nakamura)씨느 2018년 10월 프린스조지 다 운타운에서 날치기 피해를 봤다. 당시 주변에 있던 두 명의 시민이 나카무라씨가 도움을 요청 하며 지르는 비명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 다. 차를 운전하고 주변을 지나던 한 남성 역시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나카무라씨가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인도에 쓰러져 있고 한 남성이 나카무라씨 가 가지고 있던 핸드백을 빼앗으려고 노력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세 목격자는 날치기범을 현 장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잡아둬 바로 출동한
RCMP가 검거하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주 프린스조지 지방법원은 당시 검거된 날치기범 마샬 슐츠(Schulze)씨에게 강도 혐의 를 적용해 실형을 내렸다. 피고인 슐츠 씨는 난 그저 가방을 날치기하려 했을 뿐이라며 당시 마 약에 취해 강제로 가방을 낚아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슐츠씨의 범행으로 피해자 나카무라 씨가 뒤통수를 길바닥에 부딪혀 영구적인 뇌 손 상 장애를 입었다고 범행 당시를 판사에게 설 명했다. 나카무라 씨는 당시 입은 뇌장애가 너무 커 다시는 33년 동안 해온 자원봉사 일을 더는 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루에 18시간을 자 도 피로감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단기 기억상실 증까지 생겼다고 답답해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종합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A5
삼성준법위 “이재용, 경영권 승계 사과를” 삼성 “진지 검토”
지난달 5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 지형 위원장(왼쪽)이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법 위반 않겠다 국민에 공표하고 무노조 경영 폐기도 직접 선언을” 준법위, 삼성 7개사에 권고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 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과정의 준법 위반 행위에 대한 반 성과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 삼성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 해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하 라며 무노조경영 원칙을 폐기하라 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직 접 경영권 승계의 위법성 사과와 무노조 경영 철폐를 약속할지 주 목된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11일 “삼성전 자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삼 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물 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 관 계사에 이같은 내용의 권고문을 보내고 30일 이내에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 는 권고문에서 “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삼성 최고경영진에게 요 구하는 최우선의 준법 의제에 대 해 장시간 논의를 거듭한 끝에 경 영권 승계와 노동, 시민사회 소통 의 세 가지 의제를 선정하고 필요 한 개선방안을 담은 권고안을 전 달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영권 승계와 관련, 준법 감시위는 “그간 삼성그룹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었다”고 지적했 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는 “과거 총수 일가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과 정에서 준법의무를 위반하는 행 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그룹 총수 인 이재용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 를 권고하고, 향후 경영권 행사와 승계 관련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 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 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삼성 관계사가 일반 주주의 이익을 지 배주주의 이익과 동일하게 존중하 고 일부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나머지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준법 감시위의 지적은 각각 이재용 부 회장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 루와 옛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 병 과정의 문제를 거론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관련 해서도 계열사에서 수차례 노동 법규를 위반하는 등 준법의무 위 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
한 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 했다. 준법감시위는 “노동 관련 준 법의무 위반 리스크의 재발 방지 방안을 노사 간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약속 과 함께 삼성그룹 사업장에서 ‘무 노조 경영’ 방침이 더 이상 존재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 등을 이 재용 부회장이 직접 표명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 월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와해 사건 재판 직후 “노사문제로 많은 분들 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대단 히 죄송하다”며 “과거 회사 내에 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 이 국민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 인다”고 사과한 바 있다. 준법감시위는 진보 단체를 비롯 한 시민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방 식 개선도 주문했다. 준법감시위 는 “삼성이 그동안 시민사회와의 소통에 있어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며 “이재용 부회장과 관계 사 모두가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 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공표할 것”을 권고했다. 준법감시위는 마지막으로 “위 원회의 활동과 총수의 형사재판 과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 사회 일각의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 킬 필요가 있다”며 “이재용 부회 장과 관계사 모두가 우려를 불식 시킬 조치를 공표해달라”고 요구 했다. 이는 준법감시위 활동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과 연 계돼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 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삼성 전자 고위 관계자는 “독립 기구 인 준법위의 권고를 충실히 진지 하게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 변만 내놨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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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걸박명숙 비례후보 선정 우상호·이성헌 서대문갑 6번째 대결 안철수 측, 한선교 통합 제안 거절 “약주 하고 꿈 꿨나, 스토킹은 범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 위원회는 11일 김홍걸 민족화해 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과 공적 마스크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 출신의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가 포함된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비례 순 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 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선 정된 후보 중 여성은 이수진 민주 당 최고위원, 양정숙 전 국가인권 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13명이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는 김 의장과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 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8명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서울 서대문 갑 등의 5곳의 경선 결과와 공천
자를 발표했다. 통합당 이성헌 전 의원이 이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6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 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다섯번 의 대결에서는 우 의원이 17·19·20 대, 이 전 의원이 16·18대에서 이 겼다. 우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 의 통화에서 “20년을 같이 출마 하다 보니 경쟁 상대에게 정이 들 정도”라고 했고, 이 전 의원은 “ 헌정 사상 처음으로 6번째 맞붙 게 되니 참 끈질긴 인연이구나 하 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통합 당 이노근 전 의원(서울 노원갑), 홍인정 통합당 부대변인(은평갑),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경기 하 남)도 경선에서 이겨 본선행 티켓 을 따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 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제안한 당 대 당 통합을 사실상 거부했다. 앞 서 한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뭉쳐야 한다. 대구로 가 안 대표를 만나 겠다”고 했다. 김도식 안철수 대 표 비서실장은 이날 “대구에서 의 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 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 이 아니다”라는 안 대표의 입장 을 전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어디서 약 주를 하고 한바탕 꿈을 꾸었나”라 며 “이미 통합은 없다고 한 안 대 표에게 통합을 제안하는 것은 스 토킹에 불과할 뿐이다. 스토킹은 범죄라고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현일훈·하준호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빠르게 자리잡는 청중 없는 공연 코로나로 대세 될까 ‘마리 퀴리’ 녹화중계 조회수 21만 악원은 기존에 계획돼 있던 베토 온라인 공연 확산은 예견됐던 일 서울 목동의 KT체임버홀에서는 2009년부터 매월 첫째·셋째 토요 일에 클래식 음악 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11주년, 256회를 넘겼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 달 15일 이후 세 차례 공연이 취 소됐다. 1만·2만원 티켓을 구매했 던 청중은 환불을 받았다. 하지만 ‘사라졌던 공연’이 다시 열렸다. 7일 이곳에서는 바이올리 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주연선 등이 무대에 올라 연주했다. 청중 은 없었다. 대신 KT가 공연 전체 를 녹화해 11일부터 올레TV를 통 해 VOD로 제공했다. 공연을 기 획하고 해설하는 피아니스트 김 용배(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는 “문화예술이 이렇게 멈춰있을 수 만은 없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재 개하게 됐다”며 “KT가 이미 중 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 다”고 했다. 무관중 공연과 공연 중계가 늘 어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엔 새로 운 시도 정도였지만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1~25일 매일 공연, 단편영화 총 30편을 온라인에 업로드한다. 한예종 음
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 주 8회 중 첫 회를 온라인 중계로 전환했다.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한예종 내의 이강숙홀에 서 학생 4명이 출연해 베토벤 소 나타 4곡을 연주한다. 김대진 음 악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연주 취 소를 검토하던 중 관객 없이 연 주해 온라인으로 중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미 있으니 취소할 필요 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산 실-올해의 신작’은 네이버에서 이 미 수년 전부터 중계돼왔지만 6일 생중계한 무용 ‘히트&런’은 더 화 제가 됐다. 호응도 좋다. 2일 저녁 네이버TV에서 녹화 중계된 ‘마리 퀴리’는 조회 수 21만을 기록했다. 출연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다. 지난달 26일 바리톤 이응광으 로 시작한 ‘방구석 클래식’은 피 아니스트 임현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릴 레이로 ‘랜선 음악회’를 열고 있 다. 시리즈를 주관하는 봄아트프 로젝트의 윤보미 대표는 “자발적 으로 참여한 연주자가 많았다”며 “젊은 연주자들은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없어도 본인의 연습 공간, 방에서 소통하는 점을 오히려 즐 긴다”고 전했다.
7일 KT체임버홀에서 코로나19로 관중 없이 열린 공연. 녹화해 VOD로 서비 스했다.
[사진 KT]
기존의 온라인 공연 중계에 대 해 반대의 목소리도 컸던 것이 사 실이다. 네이버는 2015년 뮤지컬 ‘ 데스노트’ 쇼케이스 중계로 생중 계를 시작했지만 ‘홍보 수단에 불 과하다’ ‘공연 관객을 잠식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장예술의 정 체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중계 문화에 출연자와 관객 모두 익숙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클 래식 콘텐트를 만들어온 디지털 클래식의 박진학 대표는 “관객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편한 방식 으로 문화 콘텐트를 만나는 온라 인 공연의 확장은 이미 예견된 일 이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그 변 화 속도가 확 앞당겨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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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종합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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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응 믿음직” 바이든 미니 화요일 격차 더 벌렸다 <6개주 경선>
샌더스, 힐러리 꺾었던 미시간 져 미국 언론“샌더스 동력 잃을 것” 78·79세 고령 코로나발 유세 취소 74세 트럼프는 선거유세 강행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등 6개 주에서 치러진 민 주당 대통령 후보 ‘미니 화요일’ 경선에 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 리했다. 지난 3일 ‘수퍼 화요일’ 경선에 서 14개 주 중 10개 주를 이긴 바이든은 이날 샌더스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당 대선 후보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선은 미시간·워싱턴·미주리· 미시시피·아이다호·노스다코타주에서 치러졌다. ‘수퍼 화요일’ 다음으로 열려 ‘미니 화요일’로 불린다. 바이든 후보는 6개 주 중 미시간·미주리·미시시피·아 이다호 4개 주에서 이겼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 지대)인 미시간주에서 승리하며 샌더 스에게 치명타를 안겼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샌더스는 이곳 블루칼라 노동 자 지지를 기반으로 2016년 민주당 미
시간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돌풍을 일으켰었다. 미시간주 투표 참여자 중 절반가량은 “민주당 후 보 중 바이든이 주요 위기 대응에 있어 서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응답했다. 65 세 이상, 중도 성향, 흑인 표가 바이든 에게 모였다. 샌더스가 미시간에서 패배하면서 바 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입지를 굳 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P통 신은 “샌더스가 중도 포기하진 않겠지 만, 이번 패배로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저녁 샌더 스 캠프는 중도 포기에 대한 추측을 부 인하느라 분주했다”고 전했다. 11일 오전(현지시간) 기준으로 바이 든은 대의원 846명, 샌더스는 683명을 확보했다. 오는 7월 민주당 전당대회까 지 대의원 1991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 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다. 다음 경선은 오는 17일 플로리다 등 4개 주에서 열린다. 플로리다와 애리조 나에서는 바이든이, 일리노이에서는 샌더스가 앞서고 있다. 오하이오에서는 경합 중이다. 미국 대선 일정은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과 샌더스 측은 10일 오
취소된 유세 10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유세가 예정됐던 클리블랜드 쿠야호가 커뮤니티 칼리지 레크리에이션 센터. 바이든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유세를 취소했다.
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하려던 대규모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하이오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클리블랜드 거주자였 다. 샌더스는 79세, 바이든은 78세다. 두 후보 모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EPA=연합뉴스]
분류하는 고령자이다. 하지만 74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유 세와 공식 일정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워 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0일 하 루 동안 250명 이상 늘어나 1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 131명 증가한 한국보
다 확산 속도가 빠르다. 사망자도 31명 으로 늘었다. 뉴욕주, 코로나 진앙지 뉴로셸 봉쇄= 뉴욕주는 미국에선 처음으로 맨해튼 동 북부 교외 도시를 봉쇄했다. 앤드루 쿠 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 로나19 역내 확산의 진앙인 인구 7만여 명인 뉴로셸 시를 봉쇄구역으로 지정해 주요 시설을 2주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방역과 식료품 전달을 돕기 위해 주 방위 군도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달리 도로를 봉쇄하거나 사람들의 이동 을 전면 금지하진 않았다. 12일~25일 뉴 로셸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으로부터 반경 1.6㎞ 내의 학교와 종교시설 및 기 타 인구 밀집 시설이 폐쇄 대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만나 올해 11월 대선까지 근 로자와 사업자에 대한 원천징수 급여 세를 전면 면제하는 경기부양 방안을 제시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논의 중인 경기부양 방안은 모두 3000억 달러(355 조원) 규모”라고 공개했다.
워싱턴=정효식·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20년 집권 푸틴 16년 더? “대통령 재출마 허용안 지지” 개헌안 의회 통과, 내달 국민투표 2036년까지 장기집권 길 닦아 ‘21세기 차르’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 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에 자신이 재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하 는 개헌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 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하원 개헌안 2차 심의
제17022호 43판
에 참석해 “발렌티나 테레슈코바 하원의 원이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대통령) 입후보 제 한을 없애자는 제안 을 했으며, 이는 원칙적으로 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 제안은 이날 의원들의 압 도적인 찬성(찬성 380표, 반대 43표, 기
권 1표)으로 채택됐다. 앞서 테레슈코바 의원은 “개헌안에 대 통령 임기 제한을 없애든지, 현직 대통 령도 입후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 을 넣자”는 제안을 했다. 현재 러시아 헌 법은 3연임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대통 령 임기가 4년이던 2000년 처음 대통령 에 선출된 푸틴은 이 법 때문에 2008년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다시 대통령
으로 복귀했다. 이때부턴 임기가 6년으 로 바뀐 까닭에 2018년 재선돼 현재 집권 중이다. 단 헌법에 따라 오는 2024년 대 선에는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 만 이번 개헌안이 상원을 거쳐 국민투표 에서 통과된다면 푸틴은 2024년 대선에 출마, 대통령을 두 차례 더 할 수 있게 된 다. CNN은 “2024년 사임하겠다고 했던 푸틴은 결국, 2036년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헌법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할 때만 이같은 개헌이 가능할 것”이란 말 을 덧붙이긴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가 푸틴의 의견에 반대할 가능성은 크 지 않다. 개헌안은 상원 승인 절차 등을 거쳐 4월 22일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A8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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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비상 코로나19 유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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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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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메르켈 “인구 “인구 70% 70% 걸릴 걸릴 수도” 수도” 이탈리아 이탈리아 사망 사망 600명 600명 넘어 넘어 스페인 2002명, 독일 1296명 감염 스페인 2002명, 독일 1296명 감염 이탈리아 확진 1만명, 치사율 6.2% 이탈리아 확진 1만명, 치사율 6.2% “기저질환 있는 고령 인구 많아” “기저질환 있는 고령 인구 많아”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이어 영국의 보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이어 영국의 보 건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건부 차관이 신종 감염 증(코로나19) 확진코로나바이러스 판정을 받으면서 유 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 럽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럽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 10일(현지시간) 영국영국 BBC방송에 따르 면 네이딘 도리스(62) 보건부 차관 면 네이딘 도리스(62) 영국 보건부 차관 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판정을 받았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양성 6일부터 의 받았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 6일부터 의 심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심 증상을않았다. 보였으며, 감염차관은 경로는지난 아직5 파악되지 도리스 파악되지 않았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 일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실에서 보리5 일 런던 영국 다우닝 10번가 총리실에서 보리 스 존슨 총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 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리셉션에 여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 참 여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 지난 9일에는 프랑스의 프랑크 리 지난 9일에는 프랑스의 프랑크 리 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 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 다.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도 10 다.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도 10 일 이탈리아를 다녀온 뒤 예방 차원에 일 이탈리아를 다녀온 예방 차원에 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뒤자택에서 자가 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 격리 중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 계무역기구(WTO) 본사에서도 코로나 계무역기구(WTO) 본사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호베르투 아 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호베르투 아 제베두 사무총장이 확인했다. 이에 따 제베두 사무총장이 확인했다. 따 라 WTO는 오는 20일까지 모든이에 회의를 라 WTO는 오는 20일까지 모든 회의를 중단한다고 회원국들에 통보했다. 중단한다고 회원국들에 유럽 코로나19 확산의통보했다. 진원지나 다름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나 다름 없는 이탈리아에서는 상황이 악화일로 없는 이탈리아에서는 상황이 기준으로 악화일로 다.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다.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1만149명, 사망자 631명을 기록 확진자 1만149명, 사망자 631명을 기록 했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했다.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서 첫 지난달 지역 감염이 확인된 지 18일 만에 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18일 만에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지 것이다. 사망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 률은 약 6.2%로 WHO 통계로 추산한 률은 약 6.2%로 WHO 통계로 추산한 평균 사망률 약 3.6%(확진 11만8223명, 평균 사망률 약두 3.6%(확진 사망 4291명)의 배 가까이11만8223명, 된다. 사망 4291명)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전 밀라노 소재 사코병원의 감염내과 밀라노 소재 사코병원의 감염내과 전 문의 마시모 갈리 교수는 최근 가디언과 문의 마시모 갈리 교수는 최근 가디언과
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노인의 국 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노인의 국 가”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인구가 가”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인구가 많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많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증거기반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의학재단인 볼로냐에 위치한 의학재단인 ‘증거기반 의학그룹(GIMBE)’의 니노 카르타벨로 의학그룹(GIMBE)’의 니노 카르타벨로 타 대표는 알자지라와의 전화 인터뷰에 타 대표는 알자지라와의 전화 인터뷰에 서 유증상자만 검사하는 이탈리아의 대 서 유증상자만 검사하는 이탈리아의 대 응 체계 특성상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응 체계설명했다. 특성상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베네치아에 거주하는 교민 이와 관련, 베네치아에 거주하는 교민 이상호(35)씨는 10일 중앙일보와의 통 이상호(35)씨는 10일 중앙일보와의 통 화에서 “이탈리아의 한 유력 정치인이 화에서 유력당국의 정치인이 코로나19“이탈리아의 확진을 받은한 뒤에야 조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에야 당국의 조 치들이 빠르게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 치들이 나오기 “이 동 제한빠르게 명령이 조금 더 시작했다”며 일찍 시작됐어야 동 제한 명령이 조금 더 일찍 시작됐어야 했는데, 이미 북부에서 남부로 전국적 했는데, 이미 북부에서 남부로 전국적 으로 퍼질 대로 퍼진 상황”이라고 전했 으로 퍼질 대로 퍼진 상황”이라고 전했 다. 유튜브 채널 ‘이태리부부’를 운영하 다. 유튜브 채널 ‘이태리부부’를 며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운영하 이씨는 며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현지 사람들도 열에 셋은 마스크를 쓰 “현지 사람들도 열에 셋은 마스크를 쓰 고 다니기 시작했다”며 “그전까진 심한 고 다니기 시작했다”며 “그전까진 심한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시작한 생각하다가 이제야 심각성을 인지하기 것같 이제야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같 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다”고 현지 분위기를기준으로 전했다. 이탈리아 11일(현지시간)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 외에 스페인(2002명), 프랑스(1774명), 외에 스페인(2002명), 프랑스(1774명), 독일(1296명) 등도 확진자 수가 증가 추 독일(1296명) 등도 확진자 증가 추 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수가 총리는 이날 세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류는독일 코로나19에 면역 기자회견에서 “인류는 코로나19에 면역 력이 없고, 아직 백신과 치료법도 없다. 력이 없고, 아직 치료법도 없다. 궁극적으로 매우백신과 많은 인구가, 전문가 궁극적으로 인구가, 전문가 들이 보기엔 매우 독일 많은 인구의 60~70%까지 들이 보기엔감염될 독일 인구의 60~70%까지 코로나19에 수 있다는 점을 깨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AP 깨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과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CNN과 총리는 AP “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 리는 지금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상황에 리는 별로 아는 것이 상황에 있고,지금 우리가 모르는 것에 없는 대해선 심각 있고,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해선 심각 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 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 은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은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문희·김다영 기자 말했다. kim.dayoung1@joongang.co.kr 위문희·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유럽‘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 유럽‘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 단위: 명, ( )안은 사망자 수
바이러스 치사율 바이러스 치사율 코로나19 코로나19 3.6 3.6
3월 단위:11일 명, 기준 ( )안은 사망자 수 3월 11일 기준 확진자 1명 이상 확진자이상 1명 이상 100명 100명 이상 1000명 이상 1000명 이상 1만 명 이상 1만 명 이상
노르웨이 노르웨이 277 스웨덴 277 스웨덴 326 326 덴마크 262 덴마크 262 네덜란드
단위: % 단위: %
사스 사스
11 11
메르스 메르스 34.3 34.3
광견병 에볼라 광견병 에볼라 25~90 25~90
100 100
10일 현재 10일 현재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단위: 명
중국·이탈리아·이란·한국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 중국·이탈리아·이란·한국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 확진자 수 사망자 수 치사율(%)
영국 382(3)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373(6) 382(3) 독일 373(6) 314(1) 벨기에 독일 1296(2)
확진자 수
중국 중국
314(1)
1296(2) 오스트리아 182 오스트리아 프랑스 182 이탈리아 프랑스 1774(33) 이탈리아 1만149(631) 1774(33) 1만149(631) 스위스 스페인 476(3) 스위스 스페인 1622(35) 2002(47) 476(3) 1622(35) 2002(47)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각국 보건당국
이탈 리아 이탈 리아 이란 이란
사망자 수
치사율(%)
3158 3158 1만149 1만149 631 631 9000 354 9000
단위: 명
8만778 8만778
3.9 3.9 6.2 6.2 3.5 3.5
354 7755 한국 7755 한국 62 62
0.8 0.8 ※3월 11일 기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3월 11일 기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각국 보건당국
초기 초기 증상은 증상은 주로 주로 기침·콧물? 기침·콧물? 흉통·두통·설사도 흉통·두통·설사도 많다 많다 현장 의료진 “확진 20%는 무증상”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메르스 병원 환자처럼 딸꾹질이 나타나는 경우 계열인 사스·메르스 환자처럼 나타나는 감염 경우 현장 의료진 “확진 20%는 무증상” 코로나바이러스 등과도 유사한 특징이다. 유진홍 부천 병원 도 있다. 김우주딸꾹질이 고려대 구로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신종 감염증(코로나 19)에코로나바이러스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현 19)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현 장 의료진들에 따르면 기침이나 콧물 장 의료진들에 따르면 아니라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관련 증상뿐 설사, 흉 등 호흡기 관련 증상뿐 아니라 설사, 통, 두통, 딸꾹질 등 매우 다양했다. 흉 통, 두통,1월부터 딸꾹질 대구의 등 매우 한 다양했다. 지난 선별진료소 지난 1월부터 대구의 한 에서 검사를 진행해 온 의사선별진료소 A씨(34)는 에서 검사를 진행해 온 의사 “두통이 있다는 사람도, 설사A씨(34)는 증상밖에 “두통이 있다는 사람도, 설사 증상밖에 없는 사람도 확진으로 나와 당황했던 없는 사람도 확진으로 나와 계명대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치흠 동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 산병원 원장도 “경증 환자 340여 명 중 산병원 원장도 설사 “경증환자가 환자 340여 명편” 중 에선 기침보다 더 많은 에선 기침보다 이라고 말했다.설사 환자가 더 많은 편” 이라고 말했다. 복통·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은 같은 복통·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은 같은
등과도 유사한 특징이다. 부천 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유진홍 “2015년 첫 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15년 첫 메르스 환자의 주 증상도 설사였다”고 메르스 말했다. 환자의 주 증상도 설사였다”고 말했다. 경증 환자는 고열 대신 두통·근육통 경증 환자는 고열 대신 두통·근육통 이 두드러진다. 염호기 서울백병원 호 이 두드러진다. 염호기 서울백병원 호 흡기내과 교수는 “미열 또는 머리가 띵 흡기내과 교수는 “미열 또는 머리가 띵 한 증상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는데, 자 한 등이 먼저 수 있는데, 자 칫 증상 컨디션이 좋지 나타날 않은 것으로 치부하 칫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말했다. 것으로 치부하 고 지나칠 수도 있다”고 흉통은 고 지나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흉통은 폐렴 발생 위치와 관련이 있다. 염 교수 폐렴 발생 위치와 관련이 있다. 염 교수 는 “폐 바깥을 감싸고 있는 얇은 흉막엔 는 “폐 바깥을 얇은 흉막엔 신경이 많아서감싸고 조금만있는 침범해도 통증이 신경이 많아서 조금만 침범해도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심하다”고 지난 5일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
도 있다. 김우주 구로병원 내과 교수는 “폐 고려대 아래쪽으로 번진 감염 염증 내과 교수는 “폐 아래쪽으로 번진 염증 이 횡격막에 영향을 주면 딸꾹질이 생 이 횡격막에 영향을 주면 딸꾹질이 생 길 수 있다”고 말했다. 냄새를 맡지 못 길 수등 있다”고 냄새를 맡지 못 하는 신경계말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하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도 있다.놓치기 쉬운 건 역시 무증상 감 가장 가장 건 “초기에는 역시 무증상 감 염자다.놓치기 조치흠 쉬운 원장은 무증 염자다. 조치흠 원장은 “초기에는 무증 상 환자가 60%에 이를 때도 있었다. 지 상 환자가 60%에 이를 때도 있었다. 지 금도 20%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금도 20% 정도는 고 말했다. 김우주아무런 교수는 증상이 “호흡기없다” 증상 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증상 중심으로 체크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중심으로 체크하다 보면지적했다. 놓치는 부분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연 기자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kim.jeongyeon@joongang.co.kr
한국 UST 졸업생, 36세에 인도네시아 대학총장 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숨바와기술대 카이룰 후다야 “전기도 없는 고향에 전기 넣겠다” 과학자 꿈 위해 서울대 등서 유학 ‘아세안 젊은 과학기술인’ 선정도 해가 지면 어둠이 마을을 덮어 버리는 인 도네시아의 외딴 마을, “과학자가 돼서 어 두운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하겠다”고 다짐한 소년이 한국 유학을 통해 박사가 됐고, 고국의 대학 총장에까지 올랐다. 주 인공은 카이룰 후다야. 36세다. 국가연구소대학원인 과학기술연합대학 원대학교(UST)는 UST-한국과학기술연 구원(KIST) 스쿨에서 에너지융합공학으 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다야 박사가 인도 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선임 됐다고 10일 밝혔다. 숨바와기술대는 인도 네시아 동부지역 숨바와섬에 있는 중위권 이공계 대학으로, 2013년 설립됐다. 후다야 박사는 인도네시아국립대 전자 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에너 지시스템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UST 옮겨와 2016년 2월 박사학위를 받 았다. 이후 인도네시아국립대 전기공학과 제17022호 43판 조교수로 임명됐다. 아세안(ASEAN) 주 제17022호 43판 관 ‘2017 젊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되고 인 도네시아국립대 최우수 강의 교수상을 받
한국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카이룰 후다야 박사(왼쪽)가 지난 2월 앤디 틸타 전 인도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 총장으로 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는 등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두드러진 성 과를 거뒀다. 수마트라섬 열대우림 지역인 반다르 하라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다야 박사는 UST 유튜브 채널에서 “전기
[사진 UST]
공학자가 되려고 한 건 어린 시절, 마을 에 전기가 들어오게 하겠다는 꿈에서 시 작됐다”고 말했다. 후다야 박사의 지도교수였던 이중기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 산하 에너지저 장연구단 책임연구원은“후다야 박사는 학 위과정 중 SCI(국제논문색인)급 학술지에 다른 학생들의 평균 논문(3.59편)을 훌쩍
뛰어넘는 8편의 논문을 게재해 ‘우수 졸 업생’으로 학업을 마쳤다”며 “박사과정 4 년 반 동안 실험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드 는 등 연구뿐 아니라 사회성도 뛰어난 학 생이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인당 국내 총생산(GDP) 가 5000달러에 못 미치는 개발도상국이 며, 박사 인력이 풍부하지 않지만, 36세의 젊은 박사가 대학 총장에 오른 것은 이례 적이다. US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학 총장들의 평균적인 나이는 50대 수준이 다. UST 관계자는“후다야 박사는 오토바 이나 자동차의 전기모터 전문가이며, 숨 바와기술대에서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 해 그를 총장에 위촉한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밝혔다. UST는 KIST·원자력연구원 등 정부 산 하 32개 출연연구기관의 연합 형태인 대 학원대학교다. 대전에 학교본부가 있으나, 전국에 흩어져있는 출연연별로 ‘○○○○ 스쿨’ 형태의 캠퍼스가 있다. 석·박사 학생 1367명 중 외국인 학생 비율 33%가 넘는 다. 베트남·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42개국 외국인 학생들이 오고 있다. KIST에는 총 292명 의 UST 학생이 있으며, 이중 외국인은 절 반 수준인 144명에 달한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4 종합 A10
코로나19 가짜정보 왜 퍼지나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기재부 회의서 폐 완치 안 된다고 했대” 알고보니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정보가 바이러스만큼이나 빠르
폐 섬유화돼 완치 불가?
고 넓게 확산·유포되고 있다. ‘잘못된 상식’을 과학인 양, 사실인 양 포장해 퍼뜨리는 것
중국동포에게 선거권 부여?
은 범죄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사회·정치적 상황을 왜곡하고 갈등과 혐오를 조장해서 다. 사회 구성원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혼돈으로 몰고 간다. 중앙일보는 이런 허위 정 보들은 뉴스의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 ‘가짜뉴스’ 대신 ‘가짜정보’로 표기한다.
정부나 병원 전문의 소스 달고 내부소식 공유한 것처럼 SNS 퍼져 “전문가도 진위판단 힘든 정보 포함” 시민 “혹시 몰라 자세히 읽어본다” ‘받)코로나 관련 오늘 기재부 주관 제약 회사 사장들과의 회의 참석 후 썸머리… 요점은 절대 걸리지 말 것. 치료되어도 완치가 아니고 폐손상이 너무 심각’. 얼마 전 카카오톡을 통해 확산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글이다. ‘받은글’ 형식으로 퍼졌는 데, 양식이 마치 회의에 참석한 직원이 정리한 것처럼 돼 있다. ‘제약회사’ ‘기 재부’라는 공신력 높은 키워드 덕분에 마치 사실인 듯 빠르게 전파됐다. 하지 만 이 글은 완전히 가짜정보다. 기획재 정부는 “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으 며, 제약회사 190여 개가 모인 한국제약 바이오협회도 “기재부와 제약사 사장 단이 만난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직장인 박모(35)씨는 “이 런 식으로 퍼지는 글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보니 일단 정독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기재부와 제약회사 사장들이 만났다 고 하니 ‘그럴듯한 일’이라는 생각에 믿 음이 갔고, 고작 결론이 ‘절대 걸리지 말 것’이라고 하니 정부 탓을 하기 좋아 더 빨리 유통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자세히 검증하 기 어려운 내용들이 4·15 총선이라는 정 치적 일정과 결합하면서 코로나19 관련
가짜정보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완 전히 잘못된 의학 상식을 나열한 것부터 지금의 사태를 특정 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까지 모 두 ‘진짜정보’처럼 제작·전파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는 것뿐 아니라 확인하기 어려운 해외 뉴스나 전문 집단끼리 공유하는 내부소식 등을 인용한 것처럼 유포되 는 경우가 많다.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 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데 ‘XX병원 전문의가 내부적으로 공유한 사안’과 같은 제목이 붙어 있으면, ‘나만 모를 뻔했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빠르게 퍼지는 것이다. 때론 가짜정보가 진위를 쉽게 판단 내리기 어려운 ‘불확실한 정보’와 결합 하는 경우도 많다. 황용석 건국대 미 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명백 한 허위 정보는 비교적 빨리 ‘참·거짓’ 이 판명되는데, 마스크 관련 정보처럼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정보도 있다”며 “이는 전문가들도 사실 여부를 바로 판단하기 어려워 더 큰 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가짜정보들은 왜 만들어 질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대부 분의 가짜정보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 학과 교수는 “선거 때면 상대의 신뢰를 허물기 위해 어떤 말이든 한다”며 “당 장 확인이 불가능한 가짜정보를 이용 해 정치 공방전을 벌이는 것이 대표적” 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가짜정보 팩트체크 “코로나19 걸리면 폐 섬유화가 일어나 폐 기능 손상된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돼도 폐 손상(섬유화)으로 평생 약 을 먹어야 한다. 팩트 완치된 사람 대부분 후유증이 없음. 이 는 호흡기를 달 정도의 중증 환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다른 폐질환도 심각 할 경우엔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에, 코 로나19에 걸린다고 영구적인 폐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님.
중국이 불량 마스크 답례?
일본은 마스크 40개 지급?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시에 답례로 보낸 일회용 마스크, 중국 자체 품질 검 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품.”
“일본은 마스크를 40개씩 무료로 지급”
팩트 인천시가 받은 마스 크는 ‘치과의사용 평 면 마스크’로 인천시에서 에서 실시한 유해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 나옴.
팩트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 문제가 심각한 홋카이도 지방, 그중 에서도 감염이 집중된 2개 지역 (약 12만 명 규모)에만 가구당 40개씩 우선 배포 계획. 일본 전역은 아님.
연합뉴스 로고를 달고 유포된 찌라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헌법 에 부여된 대통령의 권한인 제76조 1항 긴급명령을 통해 중국동포에게 선거권 을 부여한다.” 팩트 긴급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상황 아 님. 헌법 제76조 1항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에 한해서만 긴급명령을 내릴 수 있음. 국내 거주 외국인은 지방선거 투표권만 가질 뿐,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에는 참여할 수 없음.
대구 의사 방호복 부족해 미착용? 대구의 한 병원 앞 사진 한 장과 함께 “그 흔한 방호복도 하나 없어 누가 보면 의사 들이 모여서 김장하는 줄 알겠다.” 팩트 사진 속 사람은 의료진이 아닌 병원 시설 팀 직원들. 코로나19 진료와는 관련이 없 는 것으로 확인. 시설팀 직원들과 용역업 체 직원들이 집기들을 정리하기 위해 실 내로 들어가는 모습.
콜센터 직원 2월말부터 코로나 증상, 더 일찍 퍼졌을 가능성 <신도림>
마포구 사는 직원 2월 28일 인후통 8일 확진 노원구 거주자보다 앞서 서울시 “콜센터 417곳 전수조사” 노래방·PC방 등 강제휴업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 센터에서 직원들이 장기간 감염원에 노출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첫 확진자 보다 이른 시기에 증상이 나타난 직원이 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서울시는 11일 “2월 24일부터 3월 8일 사이 구로구 신도 림동 코리아빌딩을 방문했던 사람 중 유 증상자는 선별진료소로 방문하시길 바란 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당초 지난 3~8일 방문에서 기간을 넓혀 잡은 것이다. 해당 콜센터 직원 중 8일 처음으로 확 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A씨(55)의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6일이다. 하지 만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A씨 보다 일찍 증상이 나타난 직원도 있는 것
제17022호 40판
지하철 방역 비상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11일 성동구 군자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객실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은 다수 확진자가 출퇴근길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집중 방역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으로 나타났다. 마포구 확진자 B씨의 경 우 지난달 28일에 코로나19 증세인 인후 통을 느꼈다고 한다. 양천구에 사는 직원 C씨는 지난달 29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 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것으로는 3월 4일쯤 환자의 증상이 나타
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 더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더 진행돼 야 안다”고 밝혔다. 11일(오후 7시 기준) 구로구 콜센터 확 진자는 9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와 질병 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층인 11층에서 근무 했다. 서울시는 11층 207명 근무자 외에
[연합뉴스]
7~9층 근무자 550명에 대한 검체 채취도 진행한다.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 관리전담반장은 “구로구 콜센터 관련 종 사자 중에 신천지 신도 5명을 확인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원순 시장은 “서울 소재 민간 콜센터 417 곳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콜센터 56
곳 중 7곳의 3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 은 신한카드 반월당 센터로 19명으로 확 인됐다. 이 콜센터의 전체 직원 수는 100 명이다. 이어 달서구 삼성전자 콜센터에서 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삼 성전자와 DB손해보험 콜센터 등을 폐쇄 했다. 대구은행은 본점에 있던 90여 명의 직원 중 40명을 범어 지점으로 근무지를 변경, 집단 감염 사태에 대비했다. 지자체 별로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되면서 2·3차 이상의 감염 사례가 늘 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 시는 다중이용시설의 강제 휴업 조치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클럽·콜라텍과 노래방, PC방 등 다 중이용시설은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 환 경이므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들 사업장에 영업 중단을 권고하고 있고, 사 회적 거리 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영업중지(시설폐쇄) 행정명령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는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감염 위 험을 낮출 가이드라인(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윤상언·이우림·김현예 기자, 대구=백경서·김윤호·이은지 기자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2020년 3월 12일
코로나19 가짜정보 왜 퍼지나
목요일
종합
A115
총선 악용하려 클릭 장사하려 국민 불안 타고 퍼진다 ↘ 이 교수는 “지금도 ‘드루킹’같이 가
도망간 신천지 신도 잡으려 교통통제? “신천지 확진자 3명이 도망가서 대구에서 검 문수색 중이다.” 팩트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환 자를 태워 병원으로 이 송하기 위해 한 교통통 제 사진일 뿐.
숨 10초 참으면 무감염?
문 대통령 왼손 경례?
“1. 10초 이상 숨 참기→ 2. 기침, 불편함, 답답함 없이 가능→3. 폐섬유화증이 없 다는 뜻→ 4.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 팩트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폐렴 증세가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숨 10초 이상 참기 힘 들면 폐섬유화증이 있다고 보기 어려움.
짜정보를 만드는 세력이 명백히 있다”며 명예훼손 고의 없으면 처벌 힘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만 봐도 ‘댓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명약” 글알바’ 모집 글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상업적으로도 코로나19 가짜정 보는 효과적인 ‘장사 수단’이 된다. 정은 비하하거나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을 배 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 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심영 크센터장은 “SNS 등에선 주목을 받을 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수록 이윤 창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 교수는 “가짜정보를 통해 특정 집단 ‘트래픽’을 목표로 만들어지는 가짜정보 에 대한 혐오가 커지면 결국 사회를 분열 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킨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저 재미를 위한’ 이 때문에 가짜정보를 ‘엄단’해야 한 가짜정보도 있다. 이 경우 자신이 혐오하 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처벌 수단이 마 는 집단을 놀리고 차별하는 수단으로 가 땅치 않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성 짜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이 없거나 단순 ‘찌라시’인 경우엔 처벌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중국동포를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김준우 법무법인
“코로나로 부글부글 끓는 민심에 진위 상관없이 들불처럼 번져”
“코로나19 구충제로 억제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회의에 참석해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팩트 허위 조작된 합성 사진.
신천지가 마스크 나눠준다며 코로나19 전파? 신천지 교인들이 자신을 마스크 나눠 주는 봉사자라고 집집마다 방문. 문을 열어 주면 대화하며 바이러스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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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 변호사는 “명백 한 고의가 있거나, 소 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이 지나치면 모욕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 다”면서도 “단순 ‘찌라시’를 형사적 처벌 로 해결하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과도 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 “가짜정보의 ‘명약’은 투병 한 정보 공개”라며 “정부와 공신력 있는 기관은 투명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 고, 언론에서는 팩트체크를 더 활성화 해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연·김수민·김홍범·남수현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대통령 왼손 경례? 통합당 로고 뒤집으면 이만희 이름?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
팩트 기생충과 바이러스는 스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의약 품 작용도 다름. 구충제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결과도 없음.
“드루킹 같은 가짜정보 세력 있어”
팩트 대구시 남구 대명3동 통장이 가구별로 방문해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준 뉴 스 영상을 캡처해 조작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틈타 정치권에서도 가짜 정보가 범람했다. 이달 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기 에 경례를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1월 30 일 ‘코로나19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리는 모습이었다. 당시 언론사 사진을 조작한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일 관 련 사진 13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일 문 대 통령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신천지) 총회장과 악수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후 코로나19 미국 대응 보 시절인 2012년 10월 한 남성과 악수하 는 천지일보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후 ‘이만희+문재인 떴다!!’라는 제목으 로 해당 사진이 유포됐다. 이에 청와대는 악수하는 남성이 최연철 전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 위원이라고 정정했다. 문 대통령이 긴급 행정명령으로 중국 동포에게 1개월만 국내에 거주하면 주 민증과 선거권을 발급한다는 가짜정보 도 돌았다. 공적 마스크 납품업체인 ‘지 오영’의 조선혜 대표와 김정숙 여사가 동문이라는 ‘찌라시’도 횡행했다. 조 대 표는 숙명여대를, 김 여사는 숙명여고 를 졸업했다. 야당을 겨냥한 가짜정보도 적지 않 았다. 주로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뒀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 견에서 왼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 름이 새겨진 금색 손목시계를 찼다. 친 문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박 전 대통령이 이 총회장을 위해 ‘금 장 박근혜 시계’를 제작해 선물했을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근혜 청 와대에서 제작한 시계는 은장으로, 금 장은 ‘짝퉁’이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 장의 지시로 신천지 신도들이 옛 한나 라당에 대거 입당했다”(신현욱 목사), “신천지 건물이 통합당 로고와 비슷하 게 생겼다. 당 로고를 돌려 보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이름이 나온다”(유튜 브 ‘서울의 소리’)는 주장에 대해 통합당 은 허위사실이라 고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4·15 총선을 앞둔 가운데, 과열되고 상대를 지 나치게 의심하며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진영 대결 양상의 사회인 게 요인이라고 본다. 또 코로나19 국면에서 부글부글 끓 고 있는 민심의 영향도 있다고 한다. “사 회적 여건이 나쁘면 루머는 내용의 진위 와 관계없이 들불처럼 번지는 경향이 있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윤성민·이병준 기자 어서”(『루머』)다. yoon.sungmin@joongang.co.kr
“미국, 주한미군 등 고려 한국발 입국금지 않기로” “미국, 주한미군 등 고려 한국발여행객 여행객 입국금지 않기로” 악시오스 “백악관 TF서 결론” 보도 이미 실기, 외교·경제 파장도 우려 트럼프 판단 따라 입장 바뀔 수도 해리스 “힘내라 대한민국” 트윗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했지만, 일단 이런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대 한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배경은 이 미 실기 주한미군에 대한 고려 외 교적·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 등 세 가지로 정리된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고위 관료들이 이 런 논의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바이 러스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입국 제 한으로 이를 막기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입국 제한이 어차피 바이러스를 막기에 효과적인 전략이 아 니라면 이로 인해 초래될 외교적·경제 적 결과를 정당화하기는 더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출국 검역 확인증 발급 현장을 참관하기 전 체온 측정에 응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또 국무부와 국방부는 한국에 대해서 는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을,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위치상 유럽연 합(EU)의 중심이라 입국 규제가 복잡 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이 사태 초 기에 중국발 여행객을 입국 금지한 것 은 큰 효과를 봤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는 다르다는 게 부처들의 입장이었다. 특히 이탈리아 같은 경우엔 코로나19가 이미 국경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퍼졌 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백악관은 이런 보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코로나19 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측은 악시 오스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오간 논의 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 겠다”면서도 “하지만 TF의 목적 중 일 부는 바로 대통령에게 제시할 최고의 권고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견해들 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입국 제한에 대해
미 정부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여전 하다. 펜스 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브 리핑에서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가 확 산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추가 여행 제 한과 관련해 적절한 때 권고안을 제시 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 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를 상향한 점을 거론하며 “이런 조 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매우 다른 지점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
으로 권고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우 리는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응원하고 나섰다. 그 는 11일 “#힘내라_대한민국”이라는 한글로 된 해시태그를 붙인 트윗을 올 렸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을 “강력하고 종합적”이라고 평가하며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해 출국장과 입국장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둘러보고 미국으로 출국하는 방 문객들도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방문은 훌륭했다. 열심히 일 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해 리스 대사는 현장에서도 “우리 모두를 위해 (공항 관계자들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는 미국인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으로, 한국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안 모델’이 전 세계 의 모범 사례(exemplar)가 되고 있다” 40판 전수진·임주리 기자 고 언급했다고 한다.제17022호 ohmaju@joongang.co.kr
노원구, 마스크 110만개 구민에 무료 배포 “통장이 직접 배달” <53만1840명>
1인당 2개, 유아용은 4개씩 지급 지난 한 달간 전국 돌며 직접 확보 서울 노원구가 마스크 품귀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 모두에게 마 스크를 무료 배부한다. 지난 9일 성동구 가 주민 40%에게 주민센터를 통해 마 스크를 지급한 데 이어서다. 대상은 노 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
만1840명이다. 노원구는 11일 구민 1인 당 2개씩 모두 110만 개를 주민센터를 거쳐 통반장이 각 세대를 방문해 배부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구민에 게 통장이 마스크를 직접 배달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대를 일일이 방문하는 통장에게는 1인당 5개씩 손세정제를 지급한다. 통장 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대별 인원수에
맞게 마스크를 봉투에 담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공급 부족으로 마 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불 편 해소와 또 다른 감염 위험이 될 수 있 는 약국 줄서기를 막기 위해 결정했다” 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임산 부 등 노약자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 서기를 하기 어려운 사정도 감안했다. 중복 수령을 막기 위해 통장과 반장
이 집집마다 방문해 ‘사인’을 받기로 했 다. 집에 사람이 없어 마스크 전달이 어 려운 경우엔 연락처를 남겨 추후 마스 크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 관 계자는 “지난 한 달간 마스크 확보를 위 해 공무원들이 구로와 양주, 부산, 밀양 등 전국의 공장을 돌며 설득한 결과 110 만 개를 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와는 별도로 유아용 마
스크(1인당 4개씩) 총 10만 개를 구민들 에게 지급했다. 추가로 구청이 확보한 마스크는 장애인과 임산부 등 취약 계 층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다. 취약 계층 에게 면 마스크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 봉사자들이 구청 대강당 등에서 하루 1000개의 마스크를 제작하는 ‘마스크 의병단’ 활동도 진행 중이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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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목요일
문화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손발 오그라드는 저주 보여주는 새로운방법
‘방법’에서는 상대방을 저주하고, 이를 막기 위한 굿을 하는 등 다양한 영적 대결이 펼쳐진다. 10대 여고생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IT기업 회장 진종현(성동일). 신기로 진 회장을 보필하는 무 당 진경(조민수).
[사진 tvN]
‘부산행’ 연상호 감독 첫 드라마 극본 는데 물건을 훔쳐간 아이가 사람들이 방 성이 떨어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연 감독 법 한다고 하자 무서워서 자백했다는 얘 기를 들었다. 손발이 오그라진다는 건 어 “동서양 섞인 한국공포물 이젠 먹혀” 떤 걸까 생각했다”고 했다. 웹툰·애니 오가는 새 플랫폼 관심 이후 사극에서 중전이 저주 인형을 사 부산행 그후 4년 ‘반도’올 여름 개봉 용하는 장면이나 인터넷상에서 특정 인 물을 공격할 때 등장하는 ‘방법’에 대해 ‘네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사지가 뒤 생각하게 됐다고. “옛 주술이 현대 인터 틀려 죽을 것이다.’ 저주인 줄 알았던 모 넷 사회에서도 통한다는 게 신기하더라 습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떨까. 고요. 드라마 제안을 받고 슈퍼히어로 이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그 충격적 형상 야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더 특별한 게 없 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누구든 사진, 한 을까 고민하다가 방법을 떠올리게 됐죠. 자 이름, 소지품만 있으면 죽음에 이르 히어로와 오컬트, 미스터리를 섞으면 색 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10대 소녀(정 다른 게 나올 것 같았거든요. 초자연적 지소)와 사회부 기자(엄지원)가 ‘저주의 인 힘과 혐오 사회라는 동시대적인 문제 숲’ 서비스를 운영하는 IT 기업 회장(성 를 함께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동일), 그 뒤의 무당(조민수)과 맞서 싸우 는 이야기는 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 “옛날 주술이 인터넷서도 통하는 게 신기” 다. 일본 귀신이 깃든 방법사와 한국 무 덜컥 수락했지만, 영화와 드라마의 집 당이 대결을 펼치는 새로운 오컬트의 장 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영화 을 열면서 시청률은 1회 2.5%(닐슨코리 가 시나리오 100페이지 내에 하나의 완결 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10회 6.1%로 2배 된 이야기를 담는 것을 고민하는 과정이 넘게 뛰었다. 라면, 12부작 드라마는 12개의 이야기가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쓴 사람은 다 각자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연결되도 름 아닌 연상호(42)다. 1997년 단편 애니 록 구성해야 한다”는 것. “TV 애니메이 메이션으로 시작해 영화 ‘부산행’(2016)으 션에서 ‘다음 주에 계속’이라는 장면이 나 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그의 첫 드라마 오잖아요. 만화책 단행본을 사서 볼 때도 집필이다. 어떻게 수단과 방식을 뜻하는 2~3달은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기다릴 방법(方法)이 아닌 저주로 사람을 해하는 때 기분을 반영하려고 했어요.” 주술로서의 방법(謗法)을 떠올리게 됐을 캐릭터가 다소 단선적이라는 지적도 있 까. 전화로 만난 그는 “어릴 적 할머니한 다. 조민수·성동일 등은 신들린 연기를 보 테 들었는지 전래동화였는지 기억나진 않 여주지만, 대결 구도가 반복되면서 개연
tvN 오컬트 ‘방법’ 시청률 6.1%
은 “초반에 캐릭터가 힘을 받기 위해 구 성을 그렇게 해 놓은 것”이라며 “깔아놓 은 밑밥이 후반부에 모두 밝혀질 것”이 라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PD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영화 ‘챔피언’(2018), 웹드라마 ‘ 우리 헤어졌어요’(2015)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간 베테랑이다. “제 영화도 100% 제가 생각한 대로 나오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 람들과 협업한 결과물도 나쁘지 않더라 고요. 예를 들어 손목의 흉터가 핏줄처 럼 뻗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생 각하지 못한 그림이었거든요. 김 감독님 과 작업할 때 참고한 이미지를 보면서 이 야기를 많이 나눈 게 도움이 됐어요.” 연 감독의 말이다. ‘반도’는 ‘부산행’과 전혀 다른 이야기 될 것 “시청률 3%만 넘어도 시즌 2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던 연 감독은 “드라마 시즌 1에서 이어지는 영화와 다시 영화에 서 이어지는 시즌 2를 계획 중”이라고 했 다. 올여름 개봉을 앞둔 연 감독의 영화 ‘ 반도’는 ‘부산행’의 4년 뒤를 그린 작품이 다. 강동원·이정현·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북미·유럽 시장에 선판매되는 등 해외에 서도 관심을 보인다. 세계관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 감독은 “그 세계에 서 더 나올 이야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본다고 했다. “‘방법’은 캐릭터가 중
요한 이야기이지만, ‘부산행’의 주인공은 좀비잖아요. 각각의 캐릭터가 어떻게 됐 을까보다 좀비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됐 을까가 더 궁금하지 않을까요. ‘반도’는 ‘ 부산행’과 관점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거예요.” “서브컬처 애호가 작업하기 좋은 환경 돼” 최근 네이버에서 1부 연재를 마친 웹 툰 ‘지옥’도 드라마화한다. 연 감독이 글을 쓰고,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 림을 그렸다. 각각 서양화와 만화학을 전공한 두 사람은 상명대 재학 시절부 터 친구 사이다. 연 감독은 “좋은 기회 가 있으면 언제든 드라마 연출에도 도 전하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새 로운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더 관심이 많다” 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장르물을 폭넓게 받 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요.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좀비 영화 는 안된다고 했는데, 서브컬처를 즐기 는 수용자가 순식간에 늘어난 거죠. 동 서양이 혼합된 한국형 공포물 수요도 있고, 저 같은 사람이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장르 영화는 이제 시작인 셈이니까요. 첨단 기술과 반문화적 성격이 결합한 사이버 펑크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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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수요일
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30년 맞은 교보 광화문글판
서울 한복판 물들인 30자, 봄날의 희망을 쓰다 “엄마, 저기에 세종대왕이 계세요.”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봄빛이 일렁였다. 부모 손을 잡 고 나온 꼬마 아이가 세종대왕 동상을 가리켰다. 동상 앞에는 지난해 3·1운동 100년을 기념해 만든 기념탑이 서 있다. 영상 16도 따듯한 날씨에도 광장은 매우 한적했다. 반면 광화문광장은 어수선하기만 했 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시 위를 금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서울시에선 집회 예방을 위해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대형 화분을 촘촘하 게 들여놓았다. 해당 사실을 알리는 트 럭 스피커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복궁 광화 문까지 한 바퀴를 쭉 돌아봤다. 도로 양 쪽이 요란했다. 눈을 편히 쉴 곳이 적다. 대형 전광판에선 코로나19 속보가 쏟아 졌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플래카 드도 나부꼈다. 각종 시국 사건 때마다 광장을 메웠던 이들은 자취를 감췄지만 대신 각종 구호와 주장이 거리를 채웠 다. 코로나19에도 둘로 갈라진 우리 사 회의 축소판 같았다. 광화문광장 교보 사옥에 걸린 글귀 가 눈에 띄었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 다 너에게 쓰고/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
2020년 새봄을 맞아 이달 초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외벽에 걸린 천양희 시인의 ‘너 에게 쓴다’ 글판. 아래 작은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태주·윤동주·김광규·정현종 시인의 시구다.
는 글판으로 거듭났다. 고은 시인의 ‘떠 나라 낯선 곳으로/그대 하루하루의 반 복으로부터’(낯선 곳)이 분기점이 됐고, 2003년부터 계절별 문구를 선보이기 시 작했다. 글판에 감성적 손글씨를 접목 한 건 2005년부터다. 광화문글판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 화를 낳았다.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남 산 우리은행 본점, 대구은행 본점, 전북 남원시청 등 지자체·기업 등에서 비슷 한 모양의 글판을 내걸었다. 딱딱하고 강압적인 현수막에 사람의 숨결이 깃든 공감의 문화를 닦은 셈이다. 지금은 흔 해져 때론 진부한 느낌마저 주지만 도입 초·중반에는 일반 시민들의 호응이 컸 다.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씨는 “도심 에서 길을 걷거나, 귀갓길 차 안에서 스 치듯 읽은 이 짧은 시들이 수많은 이들 을 촉촉하게 해줬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 달랬으면
가로 20m, 세로 8m에 담긴 시심 외국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 한글의 아름다움 새롭게 일깨워 “랩·힙합 등 젊은 언어도 수용을”
다 너에게 쓴다.’ 천양희 시인의 ‘너에게 쓴다’ 일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해마 다 계절별로 네 차례 옷을 갈아입는 ‘광 화문글판’의 2020년 봄 노래다. 건물 앞 대로의 가로수는 아직 앙상해 보였지만 글판 속에 활짝 돋은 나뭇잎에선 작은 새들이 새봄을 지저귀고 있었다. 코로 나19로 유난히도 잔인한 올봄, 광화문 글판은 외롭게 또 힘겹게 ‘봄의 찬가’를 토해내는 듯했다.
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30자 안팎의 짧은 시구를 선정·변 주하고, 이를 가로 20m 세로 8m 크기의 글판에 옮겨 적는다. 계절 감각에 맞게 봄철에는 주로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왔다. 예컨대 지난해 봄에는 정현종 시인 의 ‘떨어지도 튀는 공처럼’이 선정됐다. ‘그래 살아봐야지/너도 나도 공이 되 어/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이 다. 2018년 봄에는 김광규 시인의 ‘오래 된 물음’이 뽑혔다. ‘아이들의 팽팽한 마 음/튀어오는 몸/그 샘솟는 힘은/어디서 오는 것이냐.’ 2013년 봄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는 2020년 현재 시점에서도 큰 용기를 준다. ‘가장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 뜨리지 않는 사람들.’ 코로나19라는 미 증유의 재난 앞에서도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는 우리네 이웃이 떠오른다. 광화문글판이 처음부터 문학성을 앞 세운 건 아니다. 1991년 1월에 걸린 첫 문구는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였다. 이후 ‘개미처럼 모아라, 여름은 길지 않다’ ‘훌륭한 결과는 훌륭 한 시작에서 생긴다’ 등 계몽적 표어 일 색이었다. 분위기는 98년 초에 180도 달 라졌다. 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호응 커져
광화문글판이 올해로 꼭 30년을 맞 았다.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한복판 을 무지개로 물들인 시구, 24시간 뛰는 현대인이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문구, 어쩌면 시를 잃어버린 세상에 억지춘향 처럼 시를 떠먹이는 것 같은 전복적 발 상이 30년을 버텨온 게 일단 놀랍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도심 큰 건 물에 구호나 속담이 아닌 문학성 풍부 한 구절을 지속해서 노출한 경우는 외 국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대중 들에게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전해주 는 동시에 글판 서체 또한 다양하게 시 도하며 한글 폰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했다. 실제로 광화문글판 문구는 한국 서정시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 시인·소설가·문학평론 제17021호 40판
[사진 교보생명·중앙포토]
손글씨 작가 박병철 한글의 조형미 전파할 것 “광화문글판은 공익성이 큽니다. 멋과 재주를 부리기보다
가로 꼽힌다. 동글동글, 정겹고도 친근한 서체로 행인들의
길 건너편에서도 또렷이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무엇보다
스산한 마음을 채워왔다. 광고 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돌
가독성이 중요합니다.”
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손편지로 달래면서 캘리
‘글씨 예술가’ 박병철(55·사진)씨의 말이다. 그는 광화
그래프로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문글판의 대표 작가로 꼽힌다. 2009년 겨울 문정희 시인
“글판의 생명은 서체보다 시 자체입니다. 저는 주연이
의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부터 올 겨울 윤동주 시
아닌 조연인 셈이죠. 주변에서 ‘감동했다’고 할 때 감사할
인의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뿐입니다.”
주먹 두 개 갑북갑북’까지 총 15편의 글판을 디자인
박씨는 “한글의 미학적 특성에 눈을 뜬 게 가장 큰 보
했다. 2012년 봄 그가 쓴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
람”이라고 했다. 초성·중성·종성으로 이뤄진 한글의 입체
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
성을 외국에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한글을
다’는 2016년 교보생명 조사에서 시민들이 가
활용한 문화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멕시코 등을
장 좋아하는 글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녀왔어요. 올 상반기 베트남도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코
박씨는 국내 1세대 캘리그래피(손글씨) 작
노라19 때문에 조금 늦춰야 할 것 같습니다.”
91년 정월부터 올봄까지 선보인 글귀 는 총 100편에 이른다. 초창기에는 이솝 우화·불경 등에서도 문구를 따왔다. 칠 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사랑이여 건 배하자/추락하는 모든 것들과 꽃 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건배!’(2008년 봄), 독 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봄이 속삭인 다/꽃 피라 희망하라 사랑하라/삶을 두 려워하지 말라’(2007년 봄) 등 외국 작가 도 종종 소개됐다. 광화문글판의 변화, 혹은 일신을 요 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삶의 기반을 다 진 이립(而立), 즉 30년 세월을 맞은 만 큼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는 주문이다. 이젠 여기저기서 볼 수 있 는 다른 글판과의 차별화도 숙제다. 이 를테면 문학 글판 원조(元朝)의 업보다. 이어령 전 장관은 “좋은 노래도 많이 들으면 식상해진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곤란하다. 광화문글판이 도심에 아날로 그 향기를 불어넣었지만 앞으론 보다 젊 어졌으면 한다. 랩·힙합 등도 끌어들이 며 싱싱한 도시 언어를 창출했으면 한 다. 문학적 수사를 넘어 촌철살인의 풍 자나 패러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 판 디자이너 정병규씨는 “광화문글판 은 교보문고라는 문화상징과 함께 서울 복판의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반면 글 판 전체 구성이나 배열에서 광화문만의 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브랜드 정체성 을 쌓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느 해보다 우울한 봄을 맞은 2020 년이다. 강화도 시인 함민복의 ‘마흔 번 째 봄’(2015년 봄)을 들춰본다. ‘꽃피기 전 봄산처럼/꽃핀 봄산처럼/누구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아무리 속상해 도 사랑과 연대는 잃지 않을 일이다. 윤 동주의 ‘새로운 길’도 있다. ‘내를 건너 서 숲으로/고개를 건너서 마을로/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2017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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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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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논설위원이 간다 백신의 정치경제학
코로나19 백신, 다국적 제약사는 왜 머뭇거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온통 난리다. 불길이 서서히 잡히는 듯하더니, 서울 신도림동 콜센터 에서의 감염으로 불안감이 다시 확 번 졌다. 국민 건강과 더불어 경제 또한 심 각한 감염증을 앓고 있다. 손님이 끊긴 자영업주들은 버틸 체력이 바닥나다시 피 했다. 기업들마저 비틀거린다. 한국만이 아니다. 전 세계가 아비규 환이다. 벌써 확진자가 12만 명, 사망자 가 4300명이다. 이탈리아는 전국에 이 동제한령을 내렸다. 주식시장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국 뉴욕 증시에선 하루 만에 시가총액 2200조원이 증발했다. 비관론자로 유명 한 ‘닥터 둠’ 누비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올해 세계 주식이 30~40% 하 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통스러운 터널 속이지만 사태는 언 젠가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또다시 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치명적인 에볼라는 잠잠해졌다가 갑자 기 창궐해 수천, 수만 명 목숨을 앗아가 는 일이 반복됐다. 코로나19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생명공학연구원 감염 병연구센터 부하령 박사는 “중국 광둥 (廣東)성과 홍콩 등지에 국한됐던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사 라졌지만, 세계로 퍼졌던 신종플루는 계절 독감처럼 반복 유행하게 됐다”며 “전 세계로 번진 코로나19도 신종플루 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벤처가 시동 건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인류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염병 창궐에 대비 해 2017년 탄생한 국제기구 ‘전염병대비 혁신연합(CEPI)’이 자금을 댔다. 몇몇 기업과 연구소는 벌써 백신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바이오 기술이 발달한 덕이 다. 빠른 곳은 다음 달이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이 있는 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절 차다. 이르면 다음 겨울까지는 백신이 나 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직 임상시험 중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 군)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다. 그래도 백 신이 나오기까지 1년이 걸린다. 임상에 실패하면 기간은 더 길어진다. 코로나19 백신은 호주 퀸즈랜드대와 미국 바이오 업체 이노비오·큐어백 등 이 개발 중이다. 대형 다국적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이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형 제약사 경영진들과 코로나19 대책 회 의를 했는데도 그렇다. 이유는 두 가지 다. 하나는 백신을 빨리 개발할 첨단 기 술을 주로 벤처들이 갖고 있다는 점이 다. CEPI가 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 는 이유다. 다른 하나는 백신 개발에 소극적인 대형 제약사의 생리다. 수천억원 큰돈 을 들여 백신을 만들었다가 자칫 손해 를 볼 수도 있어 머뭇거린다. 혹시 전염 병이 한 번 확 번졌다가 사라지면 엄청 나게 투자한 백신이 아무 소용 없어진 제17022호 40판
는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일부 국가에게 백신은 그저 그림의 떡이다. 그러니 돈 벌이가 안 돼 글로벌 제약사들이 더는 만들지 않는다. 개도국 백신 전도사, 국제백신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 총장은 “이미 개발한 백신만 개도국에 값싸게 공급해도 한 해 250만 명 어린이 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 부터 개도국에만 있던 풍토병이어서 아 예 다국적 제약사들이 백신을 개발조차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1년에 650만~750 만 어린이들이 희생된다고 한다. 서울에 본부를 둔 IVI는 값싼 백신을 개발해 개도국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 다. 각국 정부와 개인·단체 후원을 받아 운영한다. 그러나 미국·독일 등 이른바 G7(주요 7개국)은 IVI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김 사무총장에게 물었다. - G7은 왜 빠졌나. 국제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가 손을 뗀 백신을 개도국에 공급한다. 15개국 140여 명이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러(1200억원)를 배상했다. 움츠러든 정 부는 2009년 신종플루 때는 백신 보급 수천억원 큰돈 들이는 백신 개발 에 나서지 않았다. 그로 인해 미국인 1만 자칫 엄청난 손해 입을 가능성 2649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연구실에서 콜레라 백신 등도 만들지 않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도 대량 생산은 한 해 개도국 어린이 250만 명 희생 대형 제약사가 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대 형 제약사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협력할지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 그렇다고 초기에 전염병으로 수많은 비단 코로나19뿐이 아니다. 수익 논리 사람이 고통받을 때 비싼 값을 받기도 는 다른 백신에도 적용된다. 독감 백신 곤란하다. 처럼 계절마다 맞거나, 자궁경부암 백신 미국의 탐사보도 기자이자 작가인 제 처럼 선진국에서 비싸게 받는 것 아니 럴드 포스너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대 면 개발·제조를 꺼린다. 에볼라도 주로 형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걸 아프리카에서 발생했기에 백신 개발이 림돌이 될 수 있다’는 칼럼을 싣고 이렇 늦어졌다가 지난해 말에야 겨우 백신이 게 주장했다. 등장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어두운 ‘1976년 신종 독감이 유행했을 때다. 뒷면이다. 대형 제약사들이 미국 정부에 백신 공 콜레라나 장티푸스처럼 선진국에서 급 조건을 내세웠다. 부작용이 생기면 종적을 감춘 질병의 백신 또한 찬밥 신 정부가 100% 배상하고, 적정 이윤을 보 세다. 이런 질병이 아직도 번지는 곳은 장하라는 것이었다. 정부가 일단 받아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이 였다가 나중에 백신 부작용으로 1억 달 다. 아주 싼 값이 아니면 백신을 맞지 않
“IVI는 주로 개도국에서 퍼지는 질병 백신을 개발한다. 그런 질병은 G7의 국 민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개도국에 서 쓰러지는 어린이는 그들에게 ‘투명 인간’이다. 또한 (20여년 전) IVI를 만 들 때 대형 제약사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이익을 침 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으니 IVI 에 참여하라고 G7을 설득하려 한다.” - 코로나19때문에 주식 시장이 폭락했 다. 금융회사들도 백신 개발과 IVI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IVI는 새로운 후원을 마련하려 많이 노력한다. 항공사 역시 전염병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콜레라도 여행객들이 퍼뜨 린다. 하지만 IVI 사업에 금융·항공 회사 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 - 북한 관련 사업은 추진하지 않나.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다가 정치적 이유로 중단했다. (※IVI는 2007~2008 년과 2012~2013년 북한에 백신을 지원 했다.) 북한에 관심은 있으나 제재가 있 고 UN 승인이 필요해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한다.”
빌 게이츠도 후원하는 국제백신연구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후문 쪽에 자리한 국제
38% 늘었다. 한국·미국·인디아·프랑스 등 15
백신연구소(IVI)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개국 143명이 일한다.
1997년 설립했다. 중국·싱가포르 등과 경쟁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예일대에서 의학
해 한국이 유치했다. 개발도상국 보건 향상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육군에서 약 20년간
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국내 백신 산업을 키
에이즈(AIDS) 백신을 연구했다. 2015년 IVI
우려는 목적이었다.
3대 사무총장으로 부임해 지난해 연임했다.
그간 먹는 콜레라 백신 등을 개발해 개도
그는 “에이즈 백신 말고도 보다 다양한 백신
국에 공급했다. 국내 바이오 업체 진원생명
개발 경험을 갖고자 IVI 사무총장에 지원했
과학과 함께 메르스 백신을, SK바이오사이
제롬 김 사무총장은 “누구나 어려움 없이 백신을
다”고 말했다. 한국계로 하와이에서 태어났
언스와는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국제백신연구소의 목표”
다. 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독립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 또한
라고 소개했다.
운동가 김현구 선생이 그의 할아버지다. 김
최정동 기자
검토 중이다. 개도국에 백신을 보급하는 게
현구 선생은 구한말 계몽운동 단체인 자강
주목적인 점을 생각하면 메르스 백신은 상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가 세운 ‘빌 앤드
회 회원이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하와
당히 예외적인 사례다. IVI측은 “동아시아 지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한국·스웨덴·인디아
이애국단에 가입해 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역에서 위험성이 높은 질병의 백신을 만드는
정부 등이 IVI의 주요 후원자다. 올해 총예
거사를 뒤에서 도왔다. 그 공로로 백범 김구
것도 IVI의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3980만 달러(480억원)다. 지난해보다
선생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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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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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심각하다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심각하다
강찬수의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에코사이언스
환경전문기자 환경전문기자
전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전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가려졌지만, 야생 멧 증(코로나19)에 가려졌지만, 야생 멧 돼지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돼지열병(ASF) 역시아프리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열병(ASF)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ASF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 SF 바이러스에 감염돼 야생 강원도 멧돼지가 경기도폐사한 파주와 연천, 철원과 파주와 화천 등 접경지역에서 돼지가 경기도 연천, 강원도5개월째 발견되고 있고,5개월째 최근엔 더 늘어 원과 화천꾸준히 등 접경지역에서 나고 있기 때문이다. 준히 발견되고 있고, 최근엔 더 늘어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DMZ)와 민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야생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해 설치된 철조망.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군 전방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연합뉴스뉴스1] 고 있기 때문이다. 통선 안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기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야생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해발견됐다. 설치된 철조망. 지난해 10월 강원 전방에서 야생멧돼지.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DMZ)와 민347마리 시작한 이래 지난 10일까지 총 개월 정도면 멧돼지 ASF가 소강상태를 24마리만 철원 지역도 22마 지에화천군 전파될 우려가 포획된 있기 때문이다. 최 [연합뉴스 선 안에서가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기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멧돼지 폐사체 꾸준히 발견돼 보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하지만 5 리 중에서 지난달 이후 발견된 것은 3 근 중국에서 ASF 백신을 개발했다는 1일 이후에만 209마리가 발견돼 전체 개월이 지난 지금도 뚜렷한 전망이 보이 마리에 그쳤다. 발견됐다. 철원 지역도 소식도 당장은 적용하기는 작한 이래달지난 10일까지 총 347마리 개월 정도면 멧돼지 ASF가 소강상태를 24마리만 22마있지만, 지에 전파될 우려가어려 있기 때문이 이달 초순 66마리까지 늘어나 60%를 차지한다. 특히,지난 이달 초순에 지 않는다. 최선두 ASF총괄대응팀장은 상황이다. 바이러스의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하지만 환경부 5 리 중에서 지난달 이후 발견된운 것은 3 근 중국에서 ASF 백신을 개발 멧돼지 폐사체 꾸준히 발견돼 총기 사용 확대하면 부작용 우려 는 모두 66마리가 발견돼 순(旬) 단위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정 “임진강 등으로 차단된 파주 지역은 멧 정부는 ASF 조기 종식을 위해 울타 1일 이후에만 209마리가 발견돼 전체 개월이 지난 지금도 뚜렷한 전망이 보이 마리에 그쳤다. 소식도 있지만, 당장은 적용하기는 66마리까지 늘어나 방역 강화로 전파 막아야 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천에서는이달 137 초순 원화 팀장은 “그동안 폐사하거나 포획된 돼지가 외부에서 들어가지 못해 최근엔 리 내에서 총기를 사용한 멧돼지 포획 60%를 차지한다. 특히, 이달 초순에 지 않는다. 환경부 최선두 ASF총괄대응팀장은 운 상황이다. 마리 중에서 103마리(75%)가 지난달 이 사용 확대하면 부작용 우려 멧돼지 시료 2000여 건을 분석했고, 요 감염 폐사체가 덜 나온다”며 “광역 울타 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6월에 총기 모두 66마리가 발견돼 순(旬) 단위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정 “임진강 등으로 차단된 파주 지역은 멧 정부는 ASF 조기 종식을 위해 후에 발견됐다. 즘도 매일 30건가량 시료를 분석한다”고 리를 보완한 뒤로는 화천 지역에서도 울 ASF가 발생했지만 9개월 만에 종식한 방역 강화로 전파 막아야 최대치를 ASF는 기록했다. 화천에서는 137 원화 팀장은 “그동안 폐사하거나 포획된 돼지가 외부에서 들어가지 못해 체코의 최근엔성공리 내에서 총기를 사용한 멧돼지뿐만 아니라 사육 돼지 말했다. 지난 9일 하루에만 폐사체 14건 타리 밖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는 나오 사례를 다분히 의식하는 것 멧돼지 리 중에서에서도 103마리(75%)가 멧돼지 시료양성 2000여 분석했고, 요 감염 폐사체가 덜화천 나온다”며 울타 병행하고 거의 100%에지난달 이르는이 치사율을 이 바이러스 판정을건을 받았다. 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광역 처럼 보인다.도체코의 경우 있다. 폐사체정부는 발견 2017년 보인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더욱이 7일 시료를 화천군 간동면 광 폐사체 발견이 늘어난 데에는화천 폐사체 수 지점을울중심으로 울타리를 치고 대대적 에 발견됐다. 즘도 매일지난달 30건가량 분석한다”고 리를 보완한 뒤로는 지역에서도 ASF가 발생했지만 9개월 만에 발견됐고, 1960년대 역 울타리 밖에서 야생 멧돼지에 색을 강화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 더는 인 포획을 ASF는 멧돼지뿐만 아니라 서유럽으로 사육 돼지 퍼졌다 말했다. 지난 9일포획된 하루에만 폐사체 14건 타리 밖에서는 감염환경부 폐사체가 나오 진행했다. 체코의 성공 사례를 다분히 의식하 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는 박멸됐다. 서 ASF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 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 서도 거의 100%에 이르는 치사율을 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 지역에서 처럼 보인다. 체코의 경우 폐사체 그러나 2016년 다시 동유럽에 전파됐고 국을 긴장시켰다. 정부는 ASF가 양구 지 문제는 축산 농가다. 농림축산식품부 장은 “울타리를 친다고 해도 산악 지역 인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더욱이 지난달 7일 화천군 간동면 광 폐사체 발견이 늘어난 데에는 폐사체 수 지점을 중심으로 울타리를 치고 2018년 8월 이후 중국으로 확산한 데 이 역으로 동진(東進)하는 것을 차단하고 에 따르면 ASF 방역과정에서 돼지 사육 과 농가 등 때문에 멧돼지가 이동할 수 견됐고, 1960년대 서유럽으로 퍼졌다 역 밖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 색을농가가 강화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 포획을 진행했다. 어 지난해 5월 북한 압록강 인접 지역에 자울타리 양구 지역을 종단하는 울타리를 2개 을 중단한 261개 농가다. 이들 환경부 농 있는 빈틈이인 많다”며 “총기 포획을 확대 1990년대서도 중반발생했다. 유럽에서는 박멸됐다. 서 ASF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 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연합 설치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은 돼지 재입식을 원하지만, 야생 멧돼 하면 멧돼지들이 평소 활동 영역을 벗어 조범준 러나 2016년 다시 동유럽에 국내에서도 지난해전파됐고 9월 17일 경기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 지역에서 국을 긴장시켰다. 정부는 ASF가 양구 지 지 ASF가 진정되기 전에는 이들농림축산식품부 농가에 나 오히려 감염 문제는 축산 농가다. 촉발할친다고 수도 있해도 산악 장은확산을 “울타리를 파주의 한 돼지 농가에서 ASF 멧돼지 폐사체 숫자가 줄고것을 있다는 점 재입식하는 것은 ASF 곤란하다는 게 농림부돼지 다”고 지적했다. 18년 8월 이후 중국으로 확산한 데 이 발병이 역으로 동진(東進)하는 차단하고 에 따르면 방역과정에서 사육 과 농가 등 때문에 멧돼지가 이동 처음 확인됐다. 지난해 초까지 14개 이다. 지금까지 70마리의울타리를 폐사체가 2개 입장이다. 여름철에는 새나 곤충농가다. 등 매 이들 비무장지대나 없고, 평야 지난해 5월 북한 압록강 인접11월 지역에 자 양구 지역을총종단하는 을 중단한 농가가 261개 농 있는지뢰지대도 빈틈이 많다”며 “총기 포획을 농장에서 발병했고, 정부와 지자체는 43 발견된 파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이후 개 동물에 의해 멧돼지 ASF가 사육 돼 지대여서 울타리 치기가 비교적 쉬웠던 도 발생했다. 설치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은 돼지 재입식을 원하지만, 야생 멧돼 하면 멧돼지들이 평소 활동 영역을 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도살 처분하거나 체코처럼 단시간에 승부를 보겠다는 생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17일 경기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 지역에서 지 ASF가 진정되기 전에는 이들 농가에 나 오히려 감염 확산을 촉발할 수 각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기다릴 필 농가 돼지를 사들여 도축했다. 순별 멧돼지 폐사체 발견 건수 단위: 마리 지역별 순별있다는 멧돼지 점 폐사체재입식하는 발견 건수 것은 단위: 마리 주의 한 돼지 농가에서 ASF 발병이 멧돼지 폐사체 숫자가 줄고 곤란하다는 게 농림부 야생 멧돼지가 사육 돼지에 바이러스 요도 있다는다”고 것이다.지적했다. 66 총 70마리의 폐사체가 음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초까지 14개 이다. 지금까지 입장이다. 여름철에는 새나 곤충 등 매 일단 비무장지대나 지뢰지대도 없고 34 를 옮길 것이란 우려 때문에 정부와 지 정부는 3월 말까지는 민통선 지 파주 60 30 연천 52 자체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후 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멧 비교적 장에서 발병했고, 정부와 지자체는 43포획 등 발견된 파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이후 개 동물에 의해 ASF가 사육 돼 포획과 지대여서 울타리 치기가 26 멧돼지 26 철원 44 39 멧돼지 차단에도 쓰고 있다. 돼지에서 사육 돼지로 ASF를 옮길승부를 수도 보겠다 화천 마리가 넘는 돼지를 도살 안간힘을 처분하거나 체코처럼 단시간에 18 15 14 지점 주변에 1차, 2차 울타 있는 매개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 가 돼지를폐사체 사들여발견 도축했다. 각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기다 20 11건수 리를 치고, 더 넓게 광역 울타리까지 쳐순별 멧돼지 폐사체 발견 건수 단위: 지역별 순별 멧돼지 폐사체 발견 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에 마리 단위: 마리 9 8 7 7 11 9 7 야생 멧돼지가 사육 돼지에 바이러스 요도 있다는 것이다. 2 2 5 서 멧돼지 이동을 막았다. 울타리를 친 출입하는 영농인 차량의 소독을 강화하 2 1 0 66 34 옮길 것이란 우려 때문에 정부와 지 정부는 일단 3월 말까지는 민통 2019년 10월 11월 12월 2020년 1월 2월 3월 2019년 10월 11월 12월 2020년 1월 2월 3월 파주 60 뒤 폐사체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남은 멧 고, 30 이들의 축산시설 방문도 금지할 계 연천 52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체에서는돼지를 지난해 가을 이후 포획경우 등 대략 8 역에 대한 포획과 수색을 강화하 26 26 적극적으로 포획할 획”이라고 말했다. 철원 44 39 돼지 차단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돼지에서 사육 돼지로 ASF를 옮길 화천 18 15 14 사체 발견e글 지점 주변에 1차, 2차 울타 있는 매개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중심 20 11 를 치고, 더 넓게 광역 울타리까지 쳐 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민통선 9 8 7 7 11 9 7 2 2 5 멧돼지 이동을 막았다. 울타리를 친 출입하는 영농인 차량의 소독을 2 1 0 2019년 10월 11월 12월 2020년 1월 2월 3월 2019년 10월 11월 12월 2020년 1월 2월 3월 폐사체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남은 멧 고, 이들의 축산시설 방문도 금지 면서까지 신앙 활동을 하는 건 당당하 동선을 숨기고 자가 격리를 무시해 결 “종교에 국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떠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지를 적극적으로 포획할 경우정부가 대략 성급하게 8 획”이라고 말했다. 진자 증가세가 주춤해 지 못하다는 증거”라거나 “신자라고 말 과적으로 병을 널리 퍼뜨리게 되는 것 기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이죠.
신천지는 가해자인가 희생양인가
긴장을 푼 사이 대구의 31번째 감염자 글 중심 등장을 계기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 졌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 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 천지) 신도였습니다. 이후 신천지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이 속속 양성 신천지 집단 거주지인 대구 한마음아파트. 군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판정을 받자 신천지는 코로나19 급증의 장병이 방역에 나서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자 증가세가 주춤해 정부가 성급하게 ‘원흉’이라며 큰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장을 푼 사이 대구의 31번째 감염자 하지만 이들은 “우리도 피해자”라 리려는 불순한 의도”라는 거죠. 또 코 장을 계기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 예배 로나19를 계기로 강제로 공개된 신천지 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신천지 가 확산의 한 매개로31번 작용한 것은 분명 신도 명단은 인권침해 논란도 야기하고 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인 환자 하지만증거장막성전(이하 모든 책임을 신천지로만 신천지예수교 신 떠넘기 있습니다. 려는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시도에 대 신천지 아우팅(원치않는 공개)에 대 지) 신도였습니다. 이후 신천지 대구 해서도 보는 눈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해 일부 네티즌은 “그게 왜 문제냐”며 배에 참석했던 신도들이 속속 양성 신천지 집단 거주지인 대구 한마음아파트. 군 “정부의 방역 실패를 신천지 탓으로 돌 분노를 숨기지 않습니다. “주위에 숨기 정을 받자 신천지는 코로나19 급증의 장병이 방역에 나서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흉’이라며 큰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도 피해자”라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신천지 예배 확산의 한 매개로 작용한 것은 분명 지만 모든 책임을 신천지로만 떠넘기 는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시도에 대 서도 보는 눈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정부의 방역 실패를 신천지 탓으로 돌
도 못 하는 종교를 왜 믿지”라며 신천지 이죠. 이런 행태가 알려지면 또 “말로는 코로나19 확산의 모든 책임이 신천지 통하지 않으니 국민을 위해 강압적으로 에 있는 게 아닌데도 이처럼 무차별적 에 강한 적대감을 표합니다. 특히 다른 종교의 영역까지 침범하며 수사하라”거나 “신천지 관련 건물을 전 으로 신천지만 악마화하는 건 비단 신 은밀하게 이뤄지는 신천지 전도 방식이 부 몰수하라”는 과격한 주장이 터져나 천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나 가족에게도 성도라는 사실을 숨기는 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폐쇄성 등 신천지의 일부 속살이 드러나 일부 신천지 신도들은 코로나19 탓에 낙인찍기보다 최대한 신천지 협조를 이 면서까지 신앙 활동을 하는 건 당당하 동선을 숨기고 자가 격리를 무시해 결 “종교에 국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자 “신천지 때문에 국민이 병들고, 가정 그간 감춰왔던 종교활동이 알려져 가정 끌어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더 중 기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 과적으로 병을극단적 널리선택을 퍼뜨리게 지 증거”라거나 “신자라고 요하지것않을까요. 내 불화를 겪다 끝내 하 되는 이 못하다는 파괴되고 사회가 병든다”며 울분을 말 코로나19 확산의 모든 책임이 이죠. 이런 행태가 알려지면 또 “말로는 도 못 하는일부는 종교를 왜 믿지”라며 신천지 e글중심지기=김서희 인턴기자 기도 했습니다. 비극적 사건이 계속 이어 토합니다. “종교의 탈을 쓴 범죄 통하지 않으니 강압적으로 에 있는 게 아닌데도 이처럼 무 에 강한 적대감을 표합니다. 지자 “정부가 신천지를국민을 희생양 위해 삼아 빚 집단”이라고 거친 언어로 비난합니다. e글중심(衆心)은 대 어진 사회적 살인”이라는 주장까지 문제는 이런종교의 반감이영역까지 또 다른 문제를 신천지만‘인터넷 악마화하는 건비 수사하라”거나 “신천지 관련나건물을 전 으로 특히 다른 침범하며 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옵니다. “이 사태를 만든 게 정부 아닌가. 야기한다는 점입니다.신천지 코로나19전도 공포가 은밀하게 이뤄지는 방식이 부 몰수하라”는 과격한 주장이 터져나 천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신천지를 향한 분노와 혐오로 이어지자 그걸 신천지에 다 뒤집어 씌우려고” “정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일 나 가족에게도 성도라는 사실을 숨기는 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최대한 행적을 노출시 부의 신천지 물타기 시전”이라는 반응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 (joongang. 탓에 낙인찍기보다 최대한 신천지 협조 폐쇄성 등 신천지의 일부 속살이 드러나 일부 신천지 신도들은 코로나19 키지 않으려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은 이런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신천지는 가해자인가 희생양인가
리려는 불순한 의도”라는 거죠. 또 코 로나19를 계기로 강제로 공개된 신천지 신도 명단은 인권침해 논란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아우팅(원치않는 공개)에 대 해 일부 네티즌은 “그게 왜 문제냐”며 분노를 숨기지 않습니다. “주위에 숨기
자 “신천지 때문에 국민이 병들고, 가정 이 파괴되고 사회가 병든다”며 울분을 토합니다. 일부는 “종교의 탈을 쓴 범죄 집단”이라고 거친 언어로 비난합니다. 문제는 이런 반감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신천지를 향한 분노와 혐오로 이어지자 신천지 신도들은 최대한 행적을 노출시 키지 않으려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간 감춰왔던 종교활동이 알려져 가정 내 불화를 겪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 기도 했습니다. 비극적 사건이 계속 이어 지자 “정부가 신천지를 희생양 삼아 빚 어진 사회적 살인”이라는 주장까지 나 옵니다. “이 사태를 만든 게 정부 아닌가. 그걸 신천지에 다 뒤집어 씌우려고” “정 부의 신천지 물타기 시전”이라는 반응 은 이런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끌어내제17022호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40판 요하지 않을까요. e글중심지기=김서희 인
e글중심(衆心)은 ‘인
중의 마음을 읽는다’ 담아 온라인 여론의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 (joon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제1702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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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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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멈춰도, 매직넘버 1 우리은행은 뛴다 코로나 휴식기 지옥훈련 가보니
독사 위성우 감독 역시나 불호령
LPGA는 JTBC골프 PGA는 JTBC골프&스포츠 JTBC 플러스의 스포츠 채널 JTBC3 FOX 스포츠가 11일 JTBC 골프&스포 츠로 이름을 바꿨다. JTBC는 올해 타 이거 우즈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활약 하는 PGA 투어 한국 독점 중계권을 획 득했다. JTBC 골프&스포츠는 리브랜 딩과 함께 PGA 투어 주력 채널로서 입 지를 다지게 됐다. 이밖에 유러피언 투 어와 아시안 투어 등 해외 남자 골프도 JTBC 골프&스포츠가 중계한다. 기존 JTBC골프는 미국 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를 중계한다. PGA 투어 와 LPGA 투어 경기 시간이 겹치지 않 으면 주요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다.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두 채널이 12 일부터 44시간 동안 동시 중계한다. JTBC 골프&스포츠는 그 밖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로축구 K리그와 분데스 리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을 중계, 스포츠 채널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고진영 메인후원사 계약
지난해 실패로 올해 우승 절실해 노장신예 우승하고 쉴 것 합창 11일 오전 서울 장위동의 여자 프로농 구 아산 우리은행 훈련장. 농구공 튀기 는 소리와 기합이 울려 퍼졌다. 훈련 시 작 10분이 채 되지 않아 선수들 얼굴은 땀에 흥건히 젖었다. 땀에 젖은 운동복 은 몸에 달라붙었다. 조금이라도 꾀를 부리는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위성우 (49) 감독 불호령이 떨어졌다. “똑바로 점프 안 하냐.” 같은 시각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는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했다. 맏언니 김정은(33)은 90분 간 덤벨(5~10㎏) 들기-사이클 타기-밧 줄 당기기로 이어지는 ‘지옥의 코스’를 뛰고 있었다. 끝까지 버티려는 주문처럼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정규리그는 2주간(10~24 일) 중단됐다. 하루 정도 쉴 만도 한데, 중단 후 우리은행의 첫 훈련 풍경이다. 정규리그에서 각 팀은 2~3경기(총 30경 기)만 남겨뒀다. 시즌 막판인데도 우리 은행이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건 당연 히 우승을 위해서다. 우리은행(21승6패)은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20승8패)에 1.5게임 차로 앞서 있다.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남은 3경 기에서 1경기만 이기면 된다. 그런 상황 에서 리그가 멈춰섰다. 주장 박혜진(30) 은 “우승을 확정하고 리그가 중단됐으 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지금 중요한 건 좋은 경기력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관리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독사’로 불리는 위 감독 훈련은 혹독
필리핀 솔레어와 2년간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1위 우리은행 선수들이 11일 훈련을 끝내고 함께 모여 활짝 웃고 있다.
하기로 유명하다. 포워드 최은실(26)은 “전에 우승해봤고, 그 과정이 얼마나 어 려운지 잘 안다. 긴장 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초 예정에 없던 훈 련을 2주나 더 하는 건 아쉽다”며 웃었 다. 외국인 센터 르샨다 그레이(27·미국) 도 “리그 우승은 2주 뒤로 미뤄지고, 감 독님과 훈련은 2주 연장돼 너무 속상하 다”고 맞장구쳤다. 우리은행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 은 예전보다 더 절실하다. 지난 시즌 아 쉬움이 커서다. 우리은행은 2017~18시 즌까지 7시즌 연속으로 통합 우승했다. 지난 시즌 야심 차게 사상 첫 8시즌 통 합 우승을 노렸다. 그런데 정규리그에서 는 KB에 밀려 2위를 했고, 플레이오프 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에 져 챔피언결정 전에도 못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스 임영희 (40·우리은행 코치)가 은퇴했다. 왕좌 에서 밀려난 우리은행은 더는 과거의 강자가 아니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 고 KB가 독보적인 우승 후보로 꼽혔 다. 위 감독은 예상 밖 선전한 비결로 “한두 명 빠져도 누군가 메워 차질없이 돌아가는 시스템 농구가 정착했다. 경 험 많은 김정은, 박혜진이 많이 뛰면서 팀을 이끌어준 것도 있다. 또 운도 따랐 다”고 말했다. 이어 “지옥 훈련이라고 하는데, 시즌 막판이라 강훈련을 할 수 는 없다. 몸 상태보다 마음속 방심이 더 무섭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주전 중 유일하게 우승 반 지가 없는 박지현(20)은 “막판 스퍼트를 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우승하겠다. 언니들 말로는 우승하면
김상선 기자
엄청 좋다고 한다. 끝까지 견뎌 그 기분 을 느끼겠다”고 말했다.김소니아(26)는 “우리 감독님 스타일 잘 알지 않나. 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한다. 지금 조 금 더 고생하고, 시즌 끝나고 활짝 웃겠 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우리은행은 이번 휴식기를 ‘우리 왕 조’ 재건의 디딤돌로 생각한다. 위 감독 은 “우승이 목표가 아닌 사람은 맘껏 쉬 어도 좋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정규리그에서 우승해도 그게 끝이 아 니다. 그 후의 진짜 승부(포스트시즌)를 대비해야 한다. 연습과 상대 분석에 모 처럼 생긴 시간을 소중히 쓰겠다”고 다 짐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 휴식기에도 오전-오후-야간 세 차례 훈련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보험 든 IOC·중계방송사도쿄올림픽 취소돼도
박성현과 소속·후원사 모두 같아 AP, 코로나 취소 따른 손실 예측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사진)이 메인 후원사를 찾았다. 필리핀 리조트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다. 고진영은 11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메인 후원사와 2 년 계약을 공개하며 “든든한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고 말 했다.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의 자회사인 솔레어는 필리핀 마닐라 에 호텔·카지노·공연장·쇼핑몰 등을 운 영하는 대형 레저 기업이다. 세마스포 츠마케팅은 “고진영의 명성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솔레어는 지난해 2월 세계 3위 박성 현(27)과 2년 메인 후원 계약을 했다. 박 성현에 이어 7개월 넘게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까지 잡았다. 고진영은 박성현과 매니지먼트사와 서 브 후원사(LG전자)에 이어 메인 후원사 까지 같다.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인 고 진영은 19일 개막하는 미국 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에서 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제17022호 40판
15조원 투입 조직위는 피해 막심 MLB 등 겹쳐 가을 연기는 어려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도쿄 시민들이 마 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올여름 도 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만에 하나 대회가 취소될 경우 국 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주 지역 중 계권사인 NB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이 입는 재정 손실은 얼마나 될까. AP통신은 11일 “IOC는 생각보다 재 정적인 피해가 작을 수 있다”고 보도 했다. IOC는 취소에 대비해 보험을 들 어놓는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IOC 는 취소 보험료로 2016년 리우올림픽은 1440만 달러(173억원), 2018년 평창올 림픽은 1280만 달러(153억원)를 지불했 다. 도쿄올림픽 보험료 액수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AP는 “보험회사가 상당 한 손실 비용을 IOC에 지불해야 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IOC는 또 2022년 베 이징 겨울올림픽까지 운영비로 충당할 수 있는 예비비 성격의 20억 달러(2조
4000억원)를 따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미국 NBC는 2014~20년 네 번의 올림 픽 중계권료로 IOC에 43억8000만달러 (5조원)를 지불했다. 대회당 평균 10억 9500만달러(1조3000억원)다. 도쿄올림 픽이 취소되면 중계권료는 몽땅 날린 다. IOC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까. 변 호사 업계는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본 다.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라서다. 게다 가 NBC가 입는 손실도 크지 않을 전망 이다. 보험에 들었기 때문이다. NBC의 모기업인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회장은 “광고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게 아 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당 시 NBC의 광고 수익은 2억5000만 달러 (3000억원)였다. 도쿄올림픽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IOC와 중계방송사와 달리 도쿄올 림픽조직위가 받는 타격은 만만치 않 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 에 공식적으로 126억달러(약 15조원) 를 지출했다. 실제로 투입한 돈은 더 많 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중에 보험 사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건 최대 예
산의 3%인 4600억원 정도다. 이 밖에도 대회 준비를 위해 투자했던 호텔·식당 등 도쿄의 서비스 업체도 손실이 불가 피하다. AP는 “서비스 업체들이 전부 보험에 가입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 다. SMBC 닛코증권은 6일 “도쿄올림 픽이 열리지 않으면 7조8000엔(약 8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일본 국 내총생산(GDP)은 1.4% 하락할 것”으 로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전망이 쏟아 지면서 도쿄조직위도 올림픽 개최 강행 에서 다소 물러난 모습이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조직위 집행위원은 11일 월스 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올여름 올림픽 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다. (가을에는) 미 국 프로야구, 프로풋볼, 유럽축구 등 메 이저 이벤트와 겹칠 수 있어 1년 이내 단 기간 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만에 하나 도쿄올림픽이 2년 연기될 경 우, 2022년에는 베이징 겨울올림픽과 도 쿄 여름올림픽, 카타르 월드컵이 같은 해에 열리게 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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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진짜 프로의 길 선택한 삼성 구자욱
이달말 계약만료인데 세계탁구선수권 난감
다. 같은 팀에 이승엽이란 ‘거대한 산’이 있었다. ‘아시아의 홈런왕’ 뒤를 이어야 할 선수이기에, 홈런을 많이 쳐야 한다 는 부담이 있었다. 좀처럼 살이 찌지 않 는 체질인데도, 식사량과 운동량을 늘 려 근육을 단련하려고 했다. 그랬던 구자욱이 생각을 바꿨다. 그 는 “홈런 숫자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힘을 키우려고 하기보다, 좀 더 많은 공을 정확히 맞히 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김정준 해설 위원은 “굳이 구자욱이 홈런을 많이 칠 필요가 있을까. 2루타, 3루타를 늘리는 것도 의미 있다”고 조언했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는 것이야말로 ‘프로페 셔널’한 태도다. ‘프로페셔널’의 어원을 찾아보면 ‘공 공연히’, ‘대중 앞에서’라는 뜻의 고대 다. 같은 팀에 이승엽이란 ‘거대한 산’이 프랑스어 ‘Pro’와 ‘말하다’, ‘고백하다’, 있었다. ‘아시아의 홈런왕’ 뒤를 합쳐진 이어야 ‘가르치다’라는 의미의 ‘fess’가 할 선수이기에, 홈런을 많이 쳐야 한다 단어라고 한다. 하루빨리 선수들이 대 는 부담이 있었다. 좀처럼 살이 찌지 않 중(팬) 앞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는 체질인데도, 식사량과 운동량을 늘 보여줄 수 있기 바란다. 그리고 하나 더. 려 근육을 단련하려고 했다.돌아온 구자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구로 그랬던 구자욱이 바꿨다. 욱이 선행에 나섰다.생각을 코로나19 확산 그 방 는및 “홈런 숫자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지 의료진 지원을 위해 경북대 병원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키우려고 에 1000만원, 대구 SOS 힘을 어린이마을과 하기보다, 좀 더 많은 공을 정확히 맞히 대구아동복지센터에 500만원씩 전달 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김정준 해설 했다고 한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위원은 “굳이 구자욱이 홈런을인센티브 많이 칠 선행을 베풀었던 그 액수만큼 필요가 있을까.바란다. 2루타, 3루타를 늘리는 로 돌려받기를 것도 의미 기자 있다”고 조언했다. 잘할 수 스포츠팀 kaypubb@joongang.co.kr 있는 것을 잘하는 것이야말로 ‘프로페 셔널’한 태도다. ‘프로페셔널’의 어원을 찾아보면 ‘공 공연히’, ‘대중 앞에서’라는 뜻의 고대 프랑스어 ‘Pro’와 ‘말하다’, ‘고백하다’, ‘가르치다’라는 ‘fess’가 합쳐진 맞았다. 강속구 의미의 투수답게 직구 시속은 단어라고 한다. 하루빨리 선수들이 대 154㎞까지 나왔다. 그러나 제구가 잘안 중(팬) 앞에서 진정한 ‘프로’의 되고 있다. 산체스에게 외국인 모습을 에이스 보여줄 수 있기 바란다. 그리고 하나 더. 역할을 기대했던 자이언츠로서는 그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구자 부진이 난감하다. 욱이 선행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7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산체스가 지 및 의료진 지원을 위해 경북대 병원 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도 부진하면 에 1000만원, 대구 SOS 어린이마을과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 있다” 대구아동복지센터에 500만원씩 전달 고 전망했다. 산체스는 7일 오릭스전에 했다고 한다. 올2이닝 시즌 좋은 서는 3과 3분의 동안활약을 77개의펼쳐, 공을 선행을 베풀었던 그 액수만큼 인센티브 던졌다. 4피안타·3탈삼진·4실점(2자책 로 돌려받기를 바란다. 점) 했다. 뛰어난 피칭은 아니다. 일본 데
김효경의
김기자 B토크
B9 B7
대회 연기에도 문체부·부산시 침묵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연말 연시에도 개인훈련에 몰입 가 흔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연 연봉협상 지연돼 캠프 지각합류 기된 데 따른 후유증이다. 이승엽 후계자 부담 벗어나기를 부산시와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24 잘할 수 있는 걸 잘하는 게 프로 일 “국제탁구연맹(ITTF)의 권고에 따 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을 3월 2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월 30일 일 일에서 6월21일로 3개월 늦춘다”고 발 본 오키나와로 스프링 캠프를 떠나면서 표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났지만 연기 스포츠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외야수 구자욱(27)을 데려가지 않았다. 에 따른 후속 조치는 전무하다. 조직위 2020년도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 를 현재대로 유지해야 할지, 대회 준비 기 때문이다. 작업을 언제부터 재가동할 지 등에 대 삼성은 구자욱에게 지난해(3억원)보 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서다. 직원들이 [사진 삼성 라이온즈] 다 삭감된 액수를 제시했다. 구단은 이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평가전에서 타격하는 삼성 구자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구르는 유가 있었다. 지난 시즌 구자욱은 2015 상황이다. 년 1군에 올라온 이래 성적이 가장 나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2000만원)를 추 비활동 기간 매일 야구장으로 출퇴근 당장 부산 벡스코의 조직위 사무실부 김효경의 대회 연기에도 문체부·부산시 침묵 다. 타율 0.267, 15홈런·71타점·11도루였 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터 비워야 하는 처지다. ‘3월 개최’에 맞 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 기계 김기자 B토크 다. 타율이 3할에 못 미친 건 처음이다. 구자욱은 다른 선수보다 2주 늦게 캠 와 싸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올해 춰 잡은 사무실 임대 계약이 이달 말 끝 부산 2년 연속 20개를 넘겼던 홈런도 줄었다. 프에 합류했다. 오키나와에 온 구자욱 1월 자율훈련 기간에 꾸준히 피칭머신 난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직원 50여명의조직위원회 고용 계약 연말 연시에도 개인훈련에 몰입 가 흔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공인구 교체로 고려해도 성적이 하락한 의 몸 상태는 완벽함에 가까웠다. 스프 공을 때렸다. 1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개 도 거의 대부분 이달 말 만료된다. 김은 스 사태로“조직위 대회가 연 연봉협상 지연돼 캠프 지각합류 건 분명했다. 혜 감염증(코로나19) 조직위 홍보팀 매니저는 구 링 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 및 자체 청 인훈련을 했다. 캠프에 가지 못한 사이 기된 데 따른 후유증이다. 구자욱도 할 말은 2015년 신인 백전 타격 성적은 24타수 8안타(0.333) 에도 경산볼파크에서 꾸준히 땀을 흘렸 성원은 전국에서 모인 스포츠 이벤트 이승엽 후계자 부담있다. 벗어나기를 부산시와 조직위는 지난달 24 왕 등 줄곧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는 였다. 3일 야스다생명과 연습경기에서 다. 구자욱은 “아직 좋아지는 단계다. 개 및 탁구 관련대회 전문인력이다. 대다수가 잘할 수 있는 걸 잘하는 게 프로 일 “국제탁구연맹(ITTF)의 권고에 따 데도, 연봉은 늘 적게 올랐다. 그 기간 결승타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 인 훈련을 많이 하긴 했다. 스프링 캠프 이달 말까지 숙소를 단기 임대해 생활 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을 불확실 3월 22 에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다. 이번뿐 아 은 인터뷰 요청에 “한 것도 없는데…”라 에 합류를 못 하기 때문에 ‘개인훈련이 하는 중이다. 채용 계약 연장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월 30일 일 일에서 6월21일로 3개월 늦춘다”고 발 니라 그간 쌓였던 불만이 터졌다. 구자 며 쑥스러워했다. 그을린 얼굴, 탄탄해 라도 많이 하자’고 생각했다. 놀면 내 손 하다 보니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본 오키나와로 떠나면서 표했다. 그로부터 보름이 욱의 연봉 협상스프링 소식을캠프를 접한 팬들도 ‘구 진 몸은 훈련 강도를 말해줬다. 프로 선 해 아닌가. 더 많이 열심히 해서 달라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지났지만 연기 외야수 구자욱(27)을 않았다. 수는 기량을 연봉으로 평가받는다. 평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 따른 후속 조치는 전무하다. 조직위 단이 너무했다’, ‘연봉 데려가지 조정 신청하라’고 관건은 갑자기 늘어난 3개월의 운영 2020년도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 를 현재대로 유지해야 할지, 대회 준비 했을 정도다. 우여곡절 끝에 양측은 연 가방식에 대해 불만은 있었지만, 그렇다 구자욱은 이른 시간에 팀의 주축 선 비 확보다. 우선 대한탁구협회는 코로 기 때문이다. 작업을 언제부터 재가동할 지 등에 대 봉 2000만원을 삭감한 2억8000만원에, 고 노력을 멈추지는 않았다. 나 사태로 인해 올림픽 본선행이 불투 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성장통을 겪었 삼성은 구자욱에게 지난해(3억원)보 한 구체적인 없어서다. 직원들이 명해진 남녀 지침이 대표팀을 챙기느라 정신 없 [사진 삼성 라이온즈] 다 삭감된 액수를 제시했다. 구단은 이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평가전에서 타격하는 삼성 구자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코로나 구르는 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는 유가 있었다. 지난 시즌 구자욱은 2015 상황이다. 관련 예산도 빠듯해 예산 추가투입이 년 1군에 올라온 이래 성적이 가장 나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2000만원)를 추 비활동 기간 매일 야구장으로 출퇴근 당장 부산 벡스코의조직위가 조직위 사무실부 어렵다는 입장이다. 후원사 <미국 밀워키> <일본 요미우리> 다. 타율 0.267, 15홈런·71타점·11도루였 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터 비워야 하는 처지다. ‘3월 개최’에 맞 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 기계 를 추가로 알아보는 등 자체적으로 노력 다. 타율이 3할에 못나란히 미친 건미일행 처음이다. 구자욱은 다른 선수보다 2주 늦게 캠 린드블럼은 춰 잡은 사무실 임대 계약이 말끝 와 싸웠다”고 MLB에서 했다. 지난해 여러12월~올해 팀을 전전 중이지만, 코로나로 경기가이달 얼어붙어 KBO리그서 정점 2년 연속 20개를 넘겼던 홈런도 줄었다. 프에 합류했다. 오키나와에 온 구자욱 했던 난다. 직원 50여명의 고용 계약 1월 자율훈련 기간에 꾸준히 피칭머신 ‘저니맨’이다. 지난 시즌까지 각각 여의치조직위 않다. 조직위는 최근 ITTF에 긴 선발투수로 나선 시범경기 부진 공인구 교체로 고려해도 성적이 하락한 의 몸 상태는 완벽함에 가까웠다. 스프 다른 도 재정 거의 지원을 대부분요청했다. 이달 말 만료된다. 김은 공을 때렸다. 1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경 개 팀에서 7시즌이나 시범경기를 급 건 분명했다.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링 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 및 자체 청 험했다. 혜 조직위내부 홍보팀 매니저는 “조직위9일 구 인훈련을 했다. 캠프에 가지비교해서 못한 사이 올해 성적이 예전과 뛰 KBO리그에서 조직위 분위기도 비장하다. 구자욱도 할 말은 있다. 브루어스)과 2015년 신인 백전 타격 성적은 24타수 8안타(0.333) 어난 성원은 전국에서 모인 스포츠 이벤트 에도 경산볼파크에서 꾸준히 땀을 흘렸 편은 아니다. 그는 2010년 이후 시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자체 회의에서 정현숙 조직위 사무총 왕 등산체스(31·요미우리 줄곧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는 였다. 3일 야스다생명과 연습경기에서 범경기에서 및 탁구 관련 전문인력이다. 대다수가 다. 구자욱은평균자책점 “아직 좋아지는 단계다. 개 4~6점대를 기록 앙헬 자이언츠)는 장은 “모든 임직원이 3월 말 일을 그만 데도, 연봉은 늘 적게 올랐다. 그 기간 이달 말까지 숙소를 단기 임대해 생활 결승타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 인 훈련을 많이 하긴 했다. 스프링 캠프 했다. 그나마 올해는 삼진을 10개나 잡으 이번 시즌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각각 미 둔다는 각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에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다. 이번뿐 아 하는 채용 계약 연장이 불확실 은 인터뷰 요청에 “한 것도 없는데…”라 에 합류를 못 하기 때문에 ‘개인훈련이 며 타자를 압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국과 일본으로 떠났다. 그런데 이들의 악의 중이다. 경우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조직 니라 그간 쌓였던 불만이 터졌다. 구자 하다 보니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며 쑥스러워했다. 그을린 얼굴, 탄탄해 라도 많이 하자’고 생각했다. 놀면 내 손 MLB닷컴도 7일 경기 후 린드블럼의 탈 출발이 불안하다. 위 운영 중단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욱의 연봉 협상 소식을 접한 팬들도 ‘구 있는 상황”이라고 진 몸은 훈련 강도를 말해줬다. 프로 선 해 아닌가. 더 많이 열심히 해서 달라진 삼진 장면만 편집해 소개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 발언이다. 신분의전했다. 불안으로 일부 직원 단이 너무했다’, ‘연봉 조정 신청하라’고 관건은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MVP) 린드블럼은 지난해 12월 메이저 수는 기량을 연봉으로 평가받는다. 평 산체스는 이 이탈할갑자기 경우 추후 대회3개월의 운영에 운영 어려 했을 정도다.밀워키와 우여곡절3년간 끝에 양측은 연 가방식에 대해 불만은 있었지만, 그렇다 17승(5패), 비 확보다. 우선 대한탁구협회는 구자욱은 이른 시간에 팀의 주축 선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리그(MLB) 최대 1812 움도 불가피하다. 전문인력의 경우 코로 다른 스포츠팀 기자“산체스 kaypubb@joongang.co.kr 봉 2000만원을계약했다. 삭감한 2억8000만원에, 나 일을 사태로 인해 경우 올림픽 본선행이 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성장통을 겪었 SK는 올해 산체스와 재계약하려고 했 일리 스포츠는 컨디션은 여전히 쪽 만5000달러에 두산 베어스에 고 노력을 멈추지는 않았다. 시작할 나중에 다시 불투 부를 명해진 남녀 대표팀을 챙기느라 정신 없 다. 하지만 그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좋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서 뛰다가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2017년 수도 없어서다. 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는 코로나 KBO리그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34· 선발투수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밀워키의 린드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물론 산체스도 일본야구에 적응하 김 매니저는 “북한 참가 이슈 등으로 빠듯해 추가투입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영입해 성과를 거 블럼(윗쪽 사진)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로 떠났다. 정확한 연봉 액수가 공개되지 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는 “공이 관련 대회가예산도 주목받을 때는예산 경쟁하듯 보도자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직위가 후원사 [사진 요미우리, AP=연합뉴스] 는<미국 않았지만, 엔(약 40억 원) KBO리그에서 던지던 것과 다르다. 일본 료를 내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이해 당사 뒀던 밀워키는 린드블럼에 대한 기대가 산체스. 밀워키>3억4000만 <일본 요미우리> 를 추가로 알아보는 자체적으로 노력 으로 추정된다. 공은 직구를 던질 때 조금 빠지는 느낌이 자들이 컸다. 밀워키는 린드블럼을 4 또는 5선 지금은 함께등 입을 다물었다. 추 린드블럼은 MLB에서 매우 여러 팀을 전전 다. 맞았다. 강속구경기하는데 투수답게 직구 중이지만, 코로나로 경기가 그에 얼어붙어 KBO리그서 전에는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홈런 1개 문제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다 발로 생각했다.정점 나란히 미일행 돔구장에서 낯선 시속은 우주선 가 재정 확보도 중요하지만, 앞서 했던 ‘저니맨’이다. 지난 시즌까지 각각2 에서 154㎞까지 나왔다. 그러나 제구가산체스 잘 안 조직위 여의치 운영 않다.방침부터 조직위는정해줘야 최근 ITTF에 점이다. 세 경기에 나와 7과 3분의 시범경기에서 린드블럼은 불안한 등 피안타 3개와 1볼넷으로 3실점 했다. 5 는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내부 긴 혼 선발투수로 나선 시범경기좀부진 다른 동안 팀에서 7시즌이나 시범경기를 경 는 되고 있다. 산체스에게 외국인 에이스 란을 급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11실점(9자책점) 했다. 평균 모습이다. 네 차례 등판해 10이닝 동안 6 탈삼진이 위안이다. 특히 2회 선두타자에 이닝 선발투수 보직에서 밀릴 수도 있다.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험했다. 올해 성적이 예전과 비교해서 뛰 역할을 기대했던 자이언츠로서는 그의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조직위 내부 분위기도 비장하다. 9일 자책점이 15.75다. 홈런 2개 등 13안타나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실점 했다.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 볼넷을 준 후, 수비 실수에 무너졌다. 어난 편은 아니다. 그는 2010년 이후 시 부진이 난감하다.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과 자체 회의에서 정현숙 조직위 사무총 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점대를 기록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산체스가 7 장은 “모든 임직원이 3월 말 일을 그만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오늘의 운세 3월 12일 목요일 (음력 2월 18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했다. 그나마 올해는 삼진을 10개나 잡으 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도 부진하면 둔다는 각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이번 시즌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각각 미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지출 재물 : 좋음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며 타자를 점이 빠질 수 있다” 국과 일본으로 떠났다. 악의 경우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조직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그런데 이들의 건강 : 주의 건강 : 튼튼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주의압도했다는건강 : 양호고무적이다.건강 :개막 보통 선발 로테이션에서 건강 : 양호 사랑 : 갈등 사랑 : 베풂 사랑 : ♥ 사랑 : 이해심 사랑 : 춘향/몽룡 사랑 : 한마음 사랑 : 질투 사랑 : 포용심 사랑 : 갈등 사랑 : 행복 사랑 : 열정 사랑 : 만남 MLB닷컴도 7일 경기길방 후: 린드블럼의 탈길방 :고 전망했다. 산체스는 7일 오릭스전에 출발이 불안하다. 길방 : 東 위 운영길방중단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西 :南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北 西北 北 길방 : 東 삼진 장면만 서는 3과저거 3분의 2이닝 동안양지 77개의 공을 지난유산소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 불안으로 직원 삶을 사랑으 무거운 것 들 35년생일부 33년생 재물과발언이다. 인연 34년생신분의 32년생 음지가 이거나 30년생 인생은 살아 31년생 41년생 나이편집해 들면 여 소개했다. 37년생 사사로운 것 38년생 모든 것은 제 39년생 예나 지금이 40년생 포용하고 받 36년생 운동 로 채우자. 47년생 자 지 말 것. 46년생 과식 이 괜찮을 듯. 45년생 되는 법. 44년생 유익 나 거기서 거기. 43년 볼 만한 것. 42년생 기 기저기 쑤시고 아픈 아들여 내 것으로 만 나 사람 사는 것은 다 자리가 있고 쓸 곳이 에 마음 쓰지 말 것. 을 할 것. 48년생 식 산체스는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던졌다. 4피안타·3탈삼진·4실점(2자책 이 이탈할 경우 추후 대회 운영에 어려 (MVP) 린드블럼은 지난해 12월 메이저 욕 없어도 잘 먹을 것. 49년생 세상의 일에 있다. 50년생 이심전 비슷. 51년생 실내에 들 것. 52년생 될 나 법. 53년생 사람 많은 다리던 소식이나 일 생 어느 길로 가도 비 한 일이 생길 수도. 56 선물을 받거나 대접 하지 말고 과음하지 애심 갖고 베풀며 살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점) 했다. 뛰어난 아니다. 데 57년생 리그(MLB) 밀워키와 최대 1812 움도 불가피하다. 전문인력의 경우 다른 효자보다 말 것. 58년생 나이 생 자. 59년생 받을 수도. 년생피칭은 새 물건을 보거 을일본 결정이나 듯. 54년생 사람 슷. 55년생 곳에 가지 말 것. 65년 접할 심. 서로 마음이 통할 만 있지 말고 밖으로 무는 떡잎부터 다른 서 한발3년간 뒤로 물러나 60년생 활동을 줄이 배우자가 낫다.부를 71년 각하고 몸도 생각. 복이 생길쪽 수도. 가질 수도.컨디션은 68년생 먹을 선택할 일 생길 듯. 67 나“산체스 좋다.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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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로의 길 선택한 삼성 구자욱
B7
이달말 계약만료인데 세계탁구선수권 난감
잘하라고 보냈는데 린드블럼·산체스 불안
잘하라고 보냈는데 린드블럼·산체스 불안
오늘의 운세 3월 12일 목요일 (음력 2월 18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6년생 유산소 운동 을 할 것. 48년생 식 욕 없어도 잘 먹을 것. 60년생 활동을 줄이 고 현실에 충실. 72년 생 남의 일로 시간을 보낼 수도. 84년생 이 익보다 파이를 먼저 키워라. 96년생 윗분 과 호흡을 맞춰야 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37년생 사사로운 것 에 마음 쓰지 말 것. 49년생 세상의 일에 서 한발 뒤로 물러나 있을 것. 61년생 역지 사지. 상대방 입장에 서 생각. 73년생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일 을 진행. 85년생 업무 에 대한 이해 필요.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38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고 쓸 곳이 있다. 50년생 이심전 심. 서로 마음이 통할 듯. 62년생 한 사람이 라도 내 편으로 만들 것. 74년생 위에서 끌 어주고 아래서 밀어 줌. 86년생 영역이나 권한이 커질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9년생 예나 지금이 나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 51년생 실내에 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갈 것. 63년생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 이 낫다. 75년생 시작 이 반. 일단 시작. 87 년생 경쟁을 발전의 기회로 삼아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40년생 포용하고 받 아들여 내 것으로 만 들 것. 52년생 될 나 무는 떡잎부터 다른 법. 64년생 윗물이 맑 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 76년생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해야 한 다. 88년생 생각과 방 법의 변화가 필요함.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1년생 나이 들면 여 기저기 쑤시고 아픈 법. 53년생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 것. 65년 생 약속 만들지 말고 사람 만나지 말 것. 77 년생 허언하지 말고 처세에 신경 쓸 것. 89 년생 자신과의 싸움 이 제일 힘들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北
30년생 인생은 살아 볼 만한 것. 42년생 기 다리던 소식이나 일 접할 듯. 54년생 사람 이 좋다. 삶이 즐겁다. 66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 78년생 운수 좋은 날. 행운의 신은 내 편. 90년생 네가 있어 난 행복해.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1년생 이거나 저거 나 거기서 거기. 43년 생 어느 길로 가도 비 슷. 55년생 결정이나 선택할 일 생길 듯. 67 년생 첫 숟가락에 배 안 부르다. 79년생 열 정을 줄일 것. 91년생 앞서가지 말고 잘하 지도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東
32년생 음지가 양지 되는 법. 44년생 유익 한 일이 생길 수도. 56 년생 새 물건을 보거 나 가질 수도. 68년생 외출하거나 출장할 일이 생길 수도. 80년 생 괜찮은 만남이나 제안. 92년생 외국이 나 외국어에 관심.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갈등 길방 : 東
33년생 재물과 인연 이 괜찮을 듯. 45년생 선물을 받거나 대접 을 받을 수도. 57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 69년생 손실보다 이 익이 많을 듯. 81년생 자신감 갖고 직관을 믿을 것. 93년생 두들 기면 열릴 것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춘향/몽룡 길방 : 南
34년생 무거운 것 들 지 말 것. 46년생 과식 하지 말고 과음하지 말 것. 58년생 나이 생 각하고 몸도 생각. 70 년생 자신감이 있어 도 참을 것. 82년생 밖 의 일보다 배우자에 게 신경 써라. 94년생 사랑은 밀당이 필요.
35년생 삶을 사랑으 로 채우자. 47년생 자 애심 갖고 베풀며 살 자. 59년생 효자보다 배우자가 낫다. 71년 생 배우자를 따듯하 게 안아 줄 것. 83년생 기혼은 2세 만들기에 올인. 95년생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
제1702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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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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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