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0
제4571호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호건 수상, “집안에 머물러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전국 확진자 3000명 돌파 하룻만에 정부 확진자 다시 4000명 돌파 26일 BC 새확진자 66명 추가 총 725명
응급조치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전달 BC주 생필품이나 의료용품 공급 지장없도록 조치 각 지자체 사법기관 응급조치 명령 이행위해 동원 존 호건 BC주 수상은 26일 오전 9시 30분 에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의 팬데믹 응 급조치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에 대한 강 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호건 수상은 현재 BC주 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가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위해 명령(order)이 제안이나 권고가 아 니라 곧 법이라며 당장 이를 지키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영업을 계속하거나, 50인 이 상 모이지 말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 해 해변가에 나오는 행위들을 지칭했다. 또 마스크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이나, 식품과 같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이를 재판매 하는 일도 엄단하겠다는 뜻을 분 명히 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각 식품점 이나 의약품 대형유통점과 본사 등에 재 고파악을 해 보고하도록 했고, 필요한 경 우, 항공이나 육로, 배로 공급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 나가기 때문에 주민들이 안심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정보나 금지사항에 대해서는 매일 닥터 헨리가 브리핑을 하 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부사이트나 언론 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50억 달러의 비즈니스 지원 예산 배정과 렌트비 보조, 수입이 줄거나 실직한 노동자를 위한 대책 등도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발표한 것도 강조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외국으로 부터 입국도, 타주에서 오는 것도 막고 있지만, 주 내에서 주민들이 불필요하게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재 차 강조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응급프로그램법 (Emergency Program Act)에 따라 주의
각 단위 정부의 대응조치가 제대로 작동 하기 위해 취해지는 공공안전검찰부의 강 력한 명령을 재확인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공급망(Supply chain)과 관련해 재화와 서비스 분배를 위해 새로 주정 부 차원의 공급망공조전담팀(Provincial Supply Chain Coordination Unit)을 구 성해 필수재화와 서비스를 지상, 공중, 해 양, 그리고 철도로 잘 이동할 수 있도 록 공격적으로 조직화 시키고, 재화 공 급을 제한하는 조례를 일시 중단시키는 일이다. 2번째는 소비자 보호로 사재기한 음식, 의료용품, 개인위생용품, 청소용품, 이외 의 필수 물품의 재판매를 금지시킨다. 동 시에 구매시점에 구매량도 제한한다. 3번째는 각 시 사법권을 담당하는 공 무원들이 사업체 휴업이나 집회 금지 등 의 주보건책임자의 명령이 실행될 수 있 도록 지원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4번째는 여행으로 모든 승객과 자동 차-페리 서비스는 최소 수준만 유지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필수품과 노동자에게 이용 우선권을 부여하다. 5번째는 푸드뱅크나 보호시설 등에 의 존하는 취약계층에 보다 쉽게 필수 서비 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마지막 6번째는 밴쿠버시를 제외한 각 지자체 정부가 공공시설이나 커뮤니티 센 터, 자가격리, 검사, 진료, 물류창고와 물 류공급 등에 대해 서로 잘 좌화롭게 협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이외 함께 어떤 업종이나 서비스가 필 수적이어서 계속 문을 열어야 하는지 등 에 대해서도 자문을 얻어 계속 리스트에 추가한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의료인력 과 그로서리 같은 생필품 유통점 등이 계 속 문을 열어야 하는 사업장으로 거론됐 다. 표영태 기자
온타리오·퀘벡주 170명, 290명 각각 증가 미국 확진자 수 중국을 넘어 세계 1위로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동부의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중심으로 크게 증 가하면서 3일 연속 1000단위를 넘기고 있 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26일 오 후 3시 정기 브리핑에서 새 확진자가 66 명이 늘어 총 7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 발표했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없었지만, 또 노인 들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추 가돼 장기시니어시설에서의 위험은 지속 되고 있다. 딕스 장관은 이날 집중관리병 상(ICU)에 치료를 받는 환자가 26명이라 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존 호건 주수상과 마이크 팬 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코로나 응급 조치에 대해 닥터 헨리의 명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사회 적 거리두기나 사재기에 되팔기 등의 위 법에 대해 최대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밝혔다.
26일 정기 브리핑을 하고 있는 닥터 헨리 (주정부 트위터 실시간 방송 캡쳐)
이번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술들이 연기됐는데 언제 정상되느냐는 것에 대해 딕스 장관은 "ICU 병상 확보와 수술인력의 코로나19 업무 등으로 아주 위급한 경우 이외에 수술을 할 수 없는 데, 상황을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BC주의 확진자 발표로 26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의 확진자 수는 4043명에 사망자가 39명이 됐다. 퀘벡주는 이번에도 290명의 새 확진자 가 추가됐고, 온타리오주 170명이 나와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새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알버타주도 6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
으며, 뉴파운드랜드에서도 14명의 추가자 가 나왔다. 사망자는 온타리오주에서 1명, 퀘벡주 에서 2명이 더 추가됐다. 이에 앞서 BC주에서는 1일 검체 테스 트 능력이 3500건이라고 닥터 헨리가 밝 혔다. 전국적으로는 1만 건이 된다. BC주 에서는 23일까지 검체 조사 누계가 2만 6681건이었다. 세계 확진자 수에서 하루에 1만 4805명 이 나오면서 8만 3016명이 되어 중국의 8 만 1285명보다 1800명 가량 많아졌다. 이 어 이탈리아도 8만 589명으로 조만간 중 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5 만 7786명, 독일은 4만 3938명, 이란은 2 만 9406명, 프랑스가 2만 9155명, 스위스 가 1만 1811명, 영국이 1만 1658명이었다. 사망자에서 이탈리아가 8215명으로 1 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스페인도 4365 명이었고, 중국이 3287명을 기록했다. 이 란은 2234명, 프랑스는 1696명, 미국은 1197명 등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6개 국가의 오명을 얻었다. 영국도 578명, 네덜란드도 434명, 독일도 267명, 벨기에도 220명, 스위스도 191명으로 유 럽 선진국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결 과가 나왔다. 표영태 기자
1월 새 한국국적 영주권자는 495명 주요 유입국 중 이란과 공동 8위 캐나다 전체로 2만 4725명 받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방정부가 제한적 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캐나다의 주요 정 책 중의 하나인 이민정책에 따라 1월에도 최근 4년래 가장 많은 영주권자를 받아 들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발표한 1월 영주권자 통계에서 한국 국적 자 495명이 나왔다. 작년동기대비 27.1% 가 증가한 셈이다. 한국 국적자는 2015년 1월에 175명에 서 2016년 405명으로 크게 늘었고, 다시
2017년 520명이 됐다가 2018년 445명으로 그리고 2019년 350으로 줄었었다. 올해는 다시 작년 동기 대비 145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로써 한국은 이민자 주요 유입국 순 위에서 인도(5370명), 중국(2880명), 필리 핀(1800명), 미국(885명), 나이지리아(870 명), 프랑스(740명), 파키스탄( 605명)에 이어 이란과 함께 공동 8위 를 차지했다. 캐나다 전체로는 1월 새 영주권자가 2 만 4725명이 됐다. 이는 2016년 2만 7280 명 이후 최대 숫자다. 작년 1월에만 1만 8645명이어서 6080명, 즉 32.6%가 증가
한 셈이다. 1월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 중 BC주를 희망한 수는 4270명으로 온타리오주에 2 번째로 많은 영주권자를 받아 들였다. 전 체 새 영주권자의 17.3%에 해당한다. 온 타리오주는 1만 1300명으로 45.7%를, 퀘 벡주는 3185명으로 12.9%, 알버타주는 2835명으로 11.5%를 차지했다. 각 대도시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3415명이 희망을 해, 토론토 8750명에 이 어 2번째로 많았고, 몬트리올은 2660명으 로 3위를 그리고 캘거리가 1300명, 에드 몬튼이 1005명으로 5위권에 들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