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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6호 2020년 4월 4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 사망자 수도 추월 3일 오후 3시 전국 사망자 총 182 확진자 1만 2442명, AB 추가 제외 캐나다에서 하룻 밤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자가 44명이나 추가되면서 2일 확진자 수에서 한국 을 추월한 지 반나절만에 사망자 수에서도 앞섰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 (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 리 닥터가 3일 오후 3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5명 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주 내의 사망자 수는 총 35명이 됐다. 닥터 헨리는 새 확진자도 53명이 나와 BC지금 총 확진자 수는 1174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 원입원환자는 146명으로 전날에 비해 3명이 감소 했다. 집중치료시설(ICU) 입원자는 64명으로 역시 4명이 줄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시설 한 곳에서 추가 확진 자가 나와 총 22개 시설이 위험상황에 처했다. 이 날 사망자 중에서 3명은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 가 나온 린벨리케어하우스에서 나오는 등 점차 장 기요양시설에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 고 있다. 닥터 헨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청소년들이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사회적 관계도 단절된 상황에 빠져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협조하길 요청했다. 또 귀국자들이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14일 자 가격리를 꼭 지키라고 또 강조했다. 딕스 장관은 미국도 점차 코로나19로 대유행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공급망도 어려워지고 필수 품 공급도 힘들어지고 있어 캐나다도 이에 따른 여 파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에서 많은 확 진자가 나오고 BC주와 경계를 하고 있는 워싱턴주 도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데 "코로나19는 국경이 없 다"며, 이에 대해 미국의 각 단위 정부들이 이에 맞 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 병원들의 주차장을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환 자 가족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했는데, 로열 콜 럼비아 병원의 경우 가까이 스카이트레인이 있어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딕스 장관 은 얌체짓을 하지 말라고 답을 했지만 얌체 주차 를 하는 사람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다는 점 을 인정했다.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2442명이고 사망자는 182명이다. 한국은 같은 시각 확진자는 1만 62명 사망자는 174명으로 나왔다. 따라서 캐나다는 한국보다 확진 자 수 2380명, 사망자도 8명이 한국보다 많아졌다. 알버타주가 아직 3일자 발표 이전에 나온 결과 이다. 알버타주 발표 이후 그 차이는 더 벌어지 게 된다. 이처럼 캐나다의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BC주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퀘 벡주의 노인 장기요양원이나 양로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이미 발표를 한 주 중에 온타리오주는 전날에 비해 462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사망자도 14 명이나 늘어났다. 퀘벡주도 확진자는 583명이 사망자는 무려 25명 이나 늘어났다. 이외에도 노바스코샤주가 14명의 확진자가 뉴파 운드랜드가 12명, 뉴브런즈윅주가 4명, 그리고 노 스웨스트준주가 2명씩 늘어났다. 오후에 발표가 있었던 사스카추언주도 14명, 마니토바주도 15명 이 추가됐다. 이렇게 점차 캐나다의 코로나19가 사태가 악화 되는 가운데 3일에는 온타리오주 보건책임자 닥터 피터 도넬리가 온타리오주의 경우 코로나19가 진정 될 때까지 3000명에서 1만 5000명의 사망자가 나 올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놓았다. 닥터 도넬리의 모델에는 가까이는 이달 말까지 8만 명의 확진자와 16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 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됐다. 코로나 발생 다수 국가에서 미국은 전날보다 2 만 명 이상 늘어나 26만 5506명, 이탈리아는 11만 9827명, 스페인은 11만 7710명, 독일이 8만 9838명, 그리고 중국이 8만 1620명이다. 이어 프랑스가 5만 9105명, 이란이 5만 3183명, 영국이 3만 8168명, 터 키가 2만 921명, 스위스가 1만 9606명, 벨기에가 1 만 6770명, 네덜란드가 1만 5723명으로 캐나다보다 많은 국가들이다. 사망자 수에서 이탈리아가 1만 4681명, 스페인 이 1만 935명, 미국이 6786명, 프랑스가 5387명, 영국이 3605명으로 모두 서구국가들이 5위권 안 에 들었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4·3사건 72주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위령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 진실은 역사적인 정의뿐 아니라 법적인 정의로도 구현해야 하는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사 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150명만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구글, “네가 코로나19 때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캐나다 2월 중순 이후 전체적인 이동 크게 감소 한국은 상대적으로 절정이 지나 이동이 늘어나 BC주는 직장과 공원은 안 가도 시장은 보러 가 구글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운영 체재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구글은 131개국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코로나 19 전후 어떻게 이동변화가 있는 지를 보여주는 데 이터 분석자료인 지역이동보고서(Community Mobility Reports)를 4월 1일 기준으로 각 국별로 발 표했다. 이 자료는 지역적으로 2월 중순부터 3월 29일까지 기간 동안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식료품점과 약국, 공원, 대중교통 역과 정류장, 직장, 그리고 주택 등 6 개의 각기 다른 카테고리로 나누어 비교했다. 캐나다는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장소로 이동이 59%나 줄어들었고, 식료품점과 약국은 35%, 공원은 16%, 대중교통은 66%, 직장은 44% 각각 줄어든 반 면, 주택은 14%가 늘어났다. 각 주별 비교에서 BC주는 각 카테고리별로 54%, 28%, 27%, 59%, 47%씩 줄고 주택은 13%가 늘어났 다. 전국평균에 비해 직장과 공원 이용 감소폭이 더 큰 반면 나머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집에 머무는 경향도 1% 포인트 낮았다. 온타리오주를 카테고리별로 보면 59%, 33%, 14%, 66%, 46%씩 줄어들었고 주택은 14%가 늘었다. 전
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높은 카테로리는 직장이어서 직장을 빼고 나머지 장소는 전국 평균보다 더 돌아 다녔다는 결과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퀘벡주는 70%, 44%, 66%, 75%, 45%씩 감소를 하고 주택은 15%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이동을 적게 했고 집에 머무는 경우가 높았다. 하지만 퀘벡주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때부터 전국 평균보다 더 큰 비율로 감소가 나타나 사후약방문인 셈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도 3월 15일 직전부터 크게 감 소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신천지발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약간 진정되기 시작한 3월 15일 이후부터 오 히려 이동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카테고리별로 보면 소매점과 레크리에이션 장 소로 이동이 19%나 줄었으나, 식료품점과 약국은 11%가 늘고, 공원은 51%,가 늘었다. 대중교통은 17% 가 줄고, 직장은 12% 각각 줄어들은 반면, 주택은 6%가 늘어났다. 결국 한국에서 회사 나갈 일도 대중교통을 이용 할 일도 줄었지만 식품을 사고 놀러다니는 일은 늘 어났다는 얘기다. 그러나 구글이 기준점으로 삼은 날이 언제이냐에 따라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을 한 후 감소하던 한국과 상대적으로 급증하던 캐나다의 차이가 더 숫 자의 차이로 반영된 셈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