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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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9호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오후 3시 현재 전국 사망자 508명

총 확진자 수는 2만명 초과 밴쿠버시간으로 오후 3시에 코로나19 일 일 업데이트에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사망 자 수는 500명을 넘겼고, 확진자 수는 2 만 명을 초과했다. 오전 8시에 발표한 온타리오주에서는 새 확진자가 483명이 나왔고, 사망자가 26명이 나왔다. 노바스코샤주에서도 31 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때만 해도 전국 총 확진자 수는 1만 9805명, 사망자는 462명이었다. 하지만 퀘 벡주가 오후 12시에 881명의 새 확진자와 41명 새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마니토바주, 뉴브런즈윅과 함께 전국 총 확진자 수는 2만 696명이 됐고, 사망자는 503명이 됐다. 이어 오후 3시에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BC주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34명의 새 확 진자와 2명의 새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 했다. 이로써 BC주는 총 1370명의 확진자 와 5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비슷한 시간에 발표한 알버타주에서는 28명의 새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가 나왔 다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1474 명, 그리고 사망자가 73명이 늘어나면서 9 일 총 확진자 수는 2만 765명이 됐고, 사 망자는 508명이 됐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코로나19가 캐나다국적 한인 고국방문도 막았다 단기사증 효력정지, 사증면제 등 잠정 중지 F-4 비자나 단기비자 등 여유두고 신청해야 인도주의적 방문 신속처리, 아니면 미리 준비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캐나다가 한 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해 캐나다 국 적자가 비자 없이 입국하는 것을 제한하 기로 하면서 캐나다 국적 한인들의 한국 입국이 더 어려워졌다. 한국 외교부와 법무부는 출발시각 기 준으로 13일부터 한국인 입국금지국에 대해‘단기사증 효력정지’와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시행한 다고 9일부로 발표했다. 캐나다는 무사증 입국 잠정정지 대상국가가 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이에 해당돼 캐나 다 국적을 가진 한인들도 비자를 받아야 만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하여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해외 유입 외국

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는 점과 동시에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을 따르는 부분이 있다. 또 시설격리 대상 단기체류 외국인 유 입이 지속되면서 방역자원 확보에 문제 가 생기고 있는 부분도 일조했다. 4월 7일기준으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 리 중인 외국인은 총 880명이다. 결국 전세계 모든 한국 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등)에서 지난 4월 5일까지 단기 체류 목적 단수·복수사증으로 외국인에 게 발급한 단기사증(90일 이내 체류)의 효력이 잠정 정지된다. 해당 사증을 소 지한 외국인은 공관에 사증을 다시 신청 하여야 한다. 효력이 정지된 사증으로 입국을 시도 하는 경우, 법무부는 ‘탑승자 사전확인 시스템(IPC)’을 통해 탑승권 발권을 자 동 차단하며, 추가적으로 항공사·선사가

탑승권 발권 단계에서 탑승을 제한한다 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각 공관은 모든 사증 신청 자에 대한 사증 심사도 강화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사증이 무효화된 사 람을 비롯하여, 향후 모든 사증을 신청 하는 외국인은 의료기관이 발급한 진단 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진단서도 신청일 로부터 48시간 이내 의료기관에서 검사 를 받은해당 검사 내역이 기재된 진단서 를 제출해야 한다. 진단서에는 발열, 기침, 오한, 두통, 근 육통, 폐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 가 반드시 기재되어야 하며, 이상 소견 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사증 발급이 제 한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관에서는 사증 신 청 접수 후 건강상태 인터뷰 등 충분한 심사를 거친 후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 다. 따라서 현재의 비자 처리기간보다 오 래 걸릴 수 있다. 외국국적재외동포인 한 인들을 대상으로 한 F-4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 한국 국민의 가족이 있

고, 긴급한 인도적인 사유의 경우 신속한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이렇게 비자가 필요하고 처리시간도 오 래 걸리기 때문에 한국에 부모나 가족이 갑자기 위중하거나 사망할 수 있어 급하 게 귀국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 캐나다 국적 한인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미리 비자를 신청해 두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일방적으로 적용 될 수 없어,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모 든 조치(사증효력정지, 사증면제협정 정 지, 무사증입국 제한 조치)를 외교 경로 로 상대국 정부에 신속하게 통보하고, 사 증면제협정 정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에 대해 외교부와 법무부 는 이상의 조치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 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충실하게 이 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F-4비자 소지자는 이번 조치 적 용대상이 되지 않아 한국 입국이 가능 하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 블루란 정신건강문제로 미칠 것 같다면 주정부 정신건강 위한 가상공간 서비스 확대 무료나 저렴한 온라인 지역 상담 프로그램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고 등 경제적 불안 등으로 코로나 불 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정 신적 고통을 겪고 있어 주정부가 이에 대 한 대책을 내놓았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9일 오전 10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대유 행 기간에 필수적인 정신건강 지원확대 를 위해 5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 발표했다. 호건 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걱정과 스트레스, 좌절감, 단절된 느낌은 한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확산을 막 기 위해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주민 들을 위해 정신건강 지원 방안을 확대하 게 됐다"고 말했다.

향상된 가상공간 서비스는 성인, 청소 년, 그리고 일선 의료진에 초점을 맞춰 정신건강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 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직접 대인서비스 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보면 우 선 가상공간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해 BounceBack이 온라인 코칭과 풍성한 삶(Living Life to the Full)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삶의 도전상 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기 관리 기술 을 배울 수 있다. 또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새 이 민자들을 위한 내용 등을 포함해 지역 상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12-24세 청소년들을 위해 FoundryBC

를 통해 비디오와 음성, 그리고 채팅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 서비스도 있다. 주디 다시 BC주 정신건강중독부 장관 은 "많은 사람들이 대유행병으로 정신건 강에 많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얘기 를 듣고 있다"며, "이미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이번에 최초로 정신건강에 문 제가 생겼던 가상공간 정신건강 서비스 가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렇게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가 부상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코로나불루(corona blue) 때문인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 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자가격리와 경 제불안 등의 이유로 증폭되어 의심과 공 포, 무기력감, 고독감에서 우울증 등의 불안장애로까지 발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블루의 대표적 증상으로 두통·소화불량·어지러움·두근거림·불면

증 등이 꼽히고 있으며, 불안하고 쉽게 놀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화가 자주 나 고 짜증이 많아지며, 원하지 않는 기억들 이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기억력과 집중 력이 감퇴되며, 정신이 멍하고 혼란스럽 고, 눈물이 나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 며, 기운이 없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가짜뉴스나 인포데믹 대신 믿을 많 안 정보에 집중하고, 정신건강전문가의 상담을 받거나 누군가에 감정을 털어놓 아야 한다. 이번 주정부의 정신건강 관련 정보 는 www.gov.bc.ca/covid19사이트의 "health care and mental health" 메뉴 를 클릭해서 알아보거나, www.cmha. bc.ca/covid-19 등의 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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