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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0호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RCMP “자가격리 위반 100만불 벌금과 3년 징역형” 자가격리 위반 사망·중상자 발생 시 단순 위반만 해도 벌금 최대 75만불 동시에 6개월 감옥에 처할 수도 있어 해외에서 캐나다로 들어온 경우 의무적으로 자가격 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어마한 벌금을 물 론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캐나다 RCMP 본부는 캐나다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의 협조요청 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발효된 자가격리법 명령 (Quarantine Act Order)에 따라 14일의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징역형까지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 다고 10일 발표했다.
BC보건책임자, “천마스크도 선택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스크는 우선 의료진에게 마스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
자가격리법 명령을 위반할 경우 최대 7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또는 최대 6 개월간 투옥될 수 있다. 또 자가격리법 명령을 어겨 사망자가 나오거나 심 각한 신체적 피해를 주게 될 경우에는 벌금이 100만 달러에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법 명령에 의해 일부 예외를 인정 받은 경 우 이외에는 캐나다에 입국한 모든 사람들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이들 의무자가 자가격리를 제 대로 하고 있는지는 PHAC 공무원들이 전화나 텍스 트 또는 이메일 등으로 확인을 하지만 직접 이들을 방문해 확인을 하는 일은 경찰들이 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그럴싸한 주장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일반인들까지 항상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아직 이 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BC주 코로나19 관련 보 건책임자가 일반인은 천마스크를 써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BC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비 의료용천마스크(Non-medical cloth masks)가 대안 이 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닥터 헨리는 매일 브리핑을 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지 않느 냐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졸(공기 중의 고체입자나 액체방울) 상태로 공기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문제는 한국이나 중국인과 같은 아시아권 민족들이 코로나19 감염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 하는 사례가 많은데, 서구사회에서는 감염자들만 마 스크를 착용한다는 인식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다 니는 동양인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오해돼 사회적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빌미 가 되기도 했다. 닥터 헨리는 꼭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판단에 의해 마스크를 하고 다닐 수 있고, 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혐오범죄를 저
지르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하 기도 했다. 그런데 점차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일 조하고 있다는 통계들이 나오며 코로나19 초기부터 사재기를 하던 캐나다에서 더 마스크의 품귀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악화된 상황 속에서 미국이 의료진이 쓸 마 스크도 부족하며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3M에게 캐 나다 등으로 마스크 수출을 금지한 상태다. 이에 따 라 캐나다에서는 마스크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일고 실제로 의료진이 사용한 마스크 확보를 위해 주정부 와 연방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태다. 닥터 헨리는 코로나19 전파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배출한 분비물(droplet)이 1미터 또는 2미터의 가까운 접촉거리에서 접촉으로 전염된다고 설명했다. 즉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감염 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와 동시에 일선의 의료진을 위해 의료용 마스크 나 N95 마스크(respirators) 확보가 중요하다고 닥 터 헨리는 강조했다. 단순히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분비물을 퍼트 리는 일을 막는데는 천마스크도 충분하다는 뜻이 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스카프 등도 착용하는 것 도 권장된다. 하지만 닥터 헨리는 비의료용 마스크나 다른 얼굴 가리개로는 완벽하게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Research Co.의 보도자료 이미지
코로나19 정보 대부분 언론 통해 인공 생화학무기 소문 접촉 많아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는 가운데 캐나다 국민 들은 뉴스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 고 있으며 다양한 가짜 뉴스에 노출되지만 잘 믿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여론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10일 발 표한 코로나19 뉴스와 정보 관련 조사에서 전국 언론사가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대답한 비 율이 국민의 69%였다. 연방 총리의 브리핑이나 기자회견이 67%, 지역 언론사가 62%, 주 수상 이나 장관, 보건책임자의 브리핑이나 기자회견이 59% 등이다. 연방보건부 웹사이트가 46%, 주보 건부 웹사이트가 40% 등으로 나왔다. 이메일이나 텍스트, 다른 소셜미디어 등을 통
해 전파되는 주장에 대해 얼마나 접했느냐는 질 문에 전혀 접하지 않았다가 5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코로나19가 인공의 생화학 무기라는 주장 을 접한 경우가 27%,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26%, 미국에서 만들었다는 주장이 14%, 그리고 햇볕을 더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10%였다. 각각의 주장에 어느 정도 믿는 지에 대해 생 화학무기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38%, 실험실 에서 만들어졌다에 43%, 미국이 만들었다는 주 장에 28%, 그리고 햇볕을 더 받으면 막을 수 있 다는 주장에 3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 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 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오후 3시 30분 현재 전국 사망자 568명 총 확진자 수도 2만 2108명 기록 BC주 금요일 기자 브리핑 없어 BC주는 이스터데이 연휴를 앞두고 10일에는 일일 브 리핑을 위한 기자회견은 별도로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이메일로 배포한 10일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40명 의 새 확진자가 나와 총 1410명, 그리고 5명의 사망 자가 나와 총 55명이 됐다. 이로써 오후 3시 30분 현재 전국 확진자 수가 총 2만 2148명에 사망자도 568명으로 나왔다. 전날보 다 1383명의 새 확진자와 59명의 새 사망자가 추가 된 셈이다. 온타리오주는 새 확진자가 478명이나 나와 총 6237명에 사망자도 22명이 발생해 총 222명이 됐다. 퀘벡주는 765명의 새 확진자로 1만 1677명에 25명
의 새 사망자로 총 24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알버타주도 49명의 새 확진자에 총 1500명이 됐 고, 사망자도 7명이 늘어 총 39명이 됐다. 이외에 노바스코샤주에서 34명의 새 확진자가 나 와 총 407명이 됐으며 뉴파운드랜드에서 3명, 뉴브 런즈윅에서 1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마니토바 주는 6명이 추가돼 230명이 됐다. 미국은 10일 낮 기준으로 49만 6556명의 확진자가 나와 11일에는 50만 명을 넘어설 상황이다. 사망자도 1만 8498명이 나와 이탈리아의 18만 849명과 351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1일에는 사망자 수에서도 세 계에서 가장 많은 1등 국가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하룻만에 미국은 사망자가 1807명이 나왔고 이탈리 아는 570명이 나왔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