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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4호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캐나다 최악의 총격 살인 사건... 노바스코샤 총기난사 최소 19명 사망 토요일밤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져 경찰 16곳 이상 총기난사 벌어져 범인 경찰과 대치 총격전 끝 사망 토요일 자정 무렵부터 노바스코샤의 한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여러 곳에서 희생자들 시체가 발견되며 그 수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노바스코샤주 RCMP의 크리스 리더 치안감은 18일밤부터 19일까지 포타피크 지역을 중심으로 노 바스코샤 주 중부와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사 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2 시에 가졌다. 경찰은 총격사건이 총 16곳의 각기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 수만 해도 19명이어서 추가적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나 올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런 이유 중의 하나는 한 총격사건 피해건물에 서는 화재가나 건물이 전소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 안에서만 5구 이상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계속 건 물 잔해를 수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또 16곳 이외에도 어디서 총격사건이 일어난 다른 곳이 있 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바스코샤주 RCMP가 공개한 주내 총격사건의 희생자인 하이디 스트븐슨 경관 사진

이번 총격사건 희생자 중에는 RCMP에 복무 한 지 23년차 된 하이디 스트븐슨 경관도 포함됐 다. 리더 치안감은 이번 희생자 중 일부는 살인범 과 지인관계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포함됐 다고 발표해 범인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 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지는 일요일 새벽 총기난사 범인으로 51세 가브리엘 워트맨을 지목했다. 경찰 은 응급상황으로 해당 범인이 RCMP차량과 유사 한 차를 타고 RCMP 복장을 하고 있을 수도 있 다는 내용을 노바스코샤주 RCMP 트위터에 올려 놓기도 했다. 토요일 자정무렵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포타피 크라는 작은 마을에 출동한 경찰은 한 주택 안밖 에서 총에 숨지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사람들을 발견했다. 이미 총을 쏜 범인은 사라진 후였고 이 때부터 다음날까지 경찰들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 니며 총격을 가하는 범인을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은 12시간 가까운 추격 끝에 범인을 최 초 범행지역에서 90킬로미터 떨어진 102번 하이웨 이에서 찾아냈다. 출동한 무장경찰과 총격전이 벌 였던 범인은 결국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1989년 몬트리올에서 16 명의 희생자가 나온 이후 최대규모의 희생자가 나 온 총기사건으로 기록됐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 들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표영태 기자

한국 가족 위독 때 자가격리면제 사유 밴쿠버총영사관 격리면제서 발급 세부 기준 격리면제서 받아도 검사시설서 검사 받아야 캐나다 국적자 당국지시 불응, 강제출국조치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부터 모든 한국 입국자는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의무적으 로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밴쿠버총영사관은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업상 의 이유 또는 가족 위독 등의 사유로 격리면제서 발 급을 요청하는 문의가 총영사관으로 매우 많이 접 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세부 기준을 발표했다. 격리면제서는 한국 관계당국의 엄격한 지침 에 따라 한국 국적자를 비롯해 단기체류자격 (B1,B2,C1,C3,C4)/ 장기체류자격(D-8,D-9) 외국인 가운데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하여 발급한다는 것이 밴쿠버총영사관의 입장이다. 예외적인 경우에서 인도적 목적으로 본인 및 배 우자의 직계존‧비속 또는 형제‧자매의 장례식 참석할 경우이다. 이때 사망 입증서류,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필수이다. 가족이 위독한 경우와 본인의 긴급한 치료는 격 리면제서 발급이 불가하다. 한국 국적자는 ‘긴급한 치료 필요성’이 있다면 격 리면제서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입국후 14일 간 격리

기간 중 거주지 관할 보건소와 협의하여 치료를 위 한 외출 등이 가능하다. 중요한 사업상 목적으로 예외 인정을 원하는 경 우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한국 정부 관련부처가 외 교부 경제담당 소관과에 공문을 통해 격리면제서 발급을 요청하거나, 격리면제 신청인이 한국 정부 관련부처 서한을 해당 신청 공관에 제출하는 경우 에 한하여 격리면제서 발급이 가능하다. 격리면제서를 받았어도 한국 입국시 공항 선별 진료소 또는 별도 검사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를 받아야 하며,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에 한해 격 리 대신 능동감시의 대상이 되어 매일 1회 전화확 인을 받게 된다. 진단검사는 통상 1박2일이 소요되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외의 모든 입국자는 정부가 지정한 장소에 대기 하면서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자가격리, 검사, 치료 지시 등 방역당국의 지시 에 불응하는 경우 또는 사전 승인 없이 지정장소 가 아닌 곳으로 거주지를 변경하는 등 무단이탈하 는 경우에는 비자 및 체류허가가 취소되고, 강제출 국조치 될 수 있으며 추후 재입국에 불이익을 받 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 영문자료 제작 및 배포 영문 제목: Policing under and against COVID-19 경찰청은 한국 경찰의 방역 관련 활동을 체계적으 로 정리한 영문자료를 제작하여 세계 각국 및 국제 기구에 배포하였다. 최근 한국의 효과적인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국 제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정부는 한국의 우 수한 경험을 전 세계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경찰청도 세계 각국으로부터 감염병 관련 업무절 차와 경찰관 보호를 위한 조치 등 다양한 사례를 공 유해 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았다. 경찰청 외사국에서 제작한 영문자료 ‘한국 경찰의 코로나 19 대응’(Policing under and against COVID-19)은 감염병 재난 위기상황에서 한국 경찰의 대응 체계 및 기능별 주요 임무와 업무지침을 수록 하였다. 구체적으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지원, 자 가격리 이탈자의 소재추적,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불법행위 수사 등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방역적 경찰 활동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대민 접촉이 많은 경찰이 시민과 경찰관 모 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감 염 예방대책과 모범사례를 담아 각국의 경찰기관이 자국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찰청은 이번 ‘코로나 19 대응 영문자료’를 요청 국가들을 포함한 전 재외공관에 파일형식(26쪽 분 량, PDF)으로 배포하였다. 또한, 인터폴과 아세아나 폴 등 국제기구에도 제공하여 한국 경찰의 대응 체 계가 보건위기 대처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선도하고 있다. 자료를 전달받은 일부 국가들은 체계 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경찰의 방역 지원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국의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세계적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 하고 한국 경찰의 국제적 신뢰와 위상을 높일 수 있 도록 우수한 치안시스템을 계속 전파하고 협력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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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개헌, 검찰총장 얘기 그만 여당 대표 쓴소리 일리 있다 4·15 총선으로 초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과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

장 차고 설치는 꼴이 가관”(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이란 비판이 아

시민당, 열린민주당에서 오만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나라를

니더라도, 청와대에 몸담았던 법조인 출신답게 성실하게 재판에 임

두 동강 냈던 ‘조국 사태’ 관련자와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 중인 인사

하는 게 도리다. 독선과 오만을 보이면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는 게

들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압박은 도를 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총선에서 드러나지 않았는가.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

여당은 지금 승리에 취해 파티를 벌일 때가 아니다. 코로나 국난

소된 최강욱(열린민주당) 당선자는 페이스북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극복과 경제 회복이 발등의 불이다. 이런 측면에서 “개헌이나 검찰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더불

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국

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서초 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 의도에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거론했다.

난 극복”이라고 일갈한 이해찬 민

여권 인사들, 검찰총장 흔들기 중단하고 국난 극복과 경제회생에 올인, 성과내야

민주당에선 “윤 총장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김용민 당선자)거나 “

주당 대표의 지적은 적절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은 경제위기와 일 자리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일리 있는 얘기다. 말에만 그칠 게 아니라 행동과 실천

검찰이 출마를 방해했다.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황운하 당선자)는

이 뒤따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조차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으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비리, 청와대의 울산

규정했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고용·수출 등 곳곳에 빨

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윤 총장을 ‘

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무너져 내리는 경제를 회생하는 데 정치 생

배신자’로 낙인찍고 검찰과 각을 세워 온 인사들이다.

명을 걸어도 모자랄 마당에 ‘1년 내 개헌’ ‘선 개혁입법 처리’ 같은

무소불위의 거대 여당이 됐다고 벌써 거들먹거리는 것도 볼썽사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생뚱맞은 주장을 내놓을 때가 아니다.

납지만 일부 인사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은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

지난 3년여 정부·여당은 국정 성과가 부진한 이유를 발목 잡는 야

다.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은 여당이 일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구

상식에도 맞지 않고, 법치를 거스르는 궤변은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도를 만들어 줬다. 오롯이 민생과 경제 회생에 올인해 국민에게 보

게 마땅하다. 더욱이 최 당선자는 오늘(21일) 첫 재판을 받는다. “완

답해야 할 시간이다.

정부 지원 가뭄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살리기 시급하다 안타까운 유행이다. 유튜브에 이른바 ‘폐업 비디오’가 줄줄이 올라

진흥기금 대출’은 거의 바닥난 상태다.

오고 있다. 견디다 못한 소상공인들이 공장과 가게 문을 닫으며 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다. 위기에 버틸 여력이 없어

든 동영상이다. “어려운 현실을 알려야겠기에” 찍었다고 했다. 폐

소비 위축에 제일 민감하다. 동시에 전체 고용의 약 4분의 1을 담

업까지는 아니지만 숨이 턱에 차올랐음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수두

당하는 일자리의 중추이기도 하다. 이들이 흔들리면 종업원과 아

룩하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이렇게 말한다. “오늘 매출 4만원입니

르바이트생 등 취약계층이 함께 무너진다. 아니, 이미 무너지고 있

다.”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하루 종일 텅 빈 가게에 있는 그

다. 지난달 일시 휴직자는 전년보다 126만 명이나 늘었다. 사상 유

느낌은….” 소상공인들이 쓰러지는 바람에 정부의 ‘소상공인 폐업

례없는 수치다. 상당수는 가게 주인으로부터 “사정이 나아질 때까

점포 지원 사업’ 신청 건수는 전년보다 35%나 늘었다. 서울 황학동

지 잠시 쉬라”는 소리를 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의 폐업 지원 업체들은 호황을 누리 고 있다. 점포 철거사무소들은 일손 이 달려 인부 일당이 25만원까지 치 솟았다고 한다.

소상공인과 함께 일하는 이들을

문 닫은 뒤 지원받을 것 같다 탄식 넘쳐 저금리 대출 재원 늘리고 신속히 집행해야

보호하는 건 정부의 책무다. 정부 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차 긴급대출을 준비한다는 소식

정부는 이미 한 달 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키기에 나섰다. 시중

이 들린다. 시급하기 짝이 없는 조치다.우선은 재원을 충분히 마련

은행 등을 통해 1.5% 저금리에 총 12조원을 대출해 준다는 지원책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집행 속도가 중요하다.

을 내놨다. 하지만 대출 이행 속도가 너무 느렸고, 재원도 충분치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간 지 약 두 달이 됐다. 가게에 손

않았다. 새벽부터 줄을 섰다가도 접수 한도에 걸려 다음 날, 또 다

님이 끊긴 지도 그만큼이다. 다수 소상공인이 한계에 이르렀다. 이

음 날 보증·대출 기관을 다시 찾아야 했다. “가게 문 닫은 뒤에 대

대로면 곧 폐업할 것이라는 소상공인이 전체의 4분의 1이라는 설문

출받을 것 같다”는 한탄이 넘쳤다. 어렵사리 접수시켰다가 거의 한

조사도 있다. 최대한 빨리 대출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 대출 처리

밴쿠버 날씨 오늘(화)

달이 지나서야 “저금리 대출 재원이 소진됐다”고 통보받은 경우도

인력을 대폭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이번에도 소상공인들

14° /8°

있다. 이를 악물고 한 달을 기다린 당사자로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 이제나저제나 대출금 나오기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 그건 악

재원도 동나 간다. 특히 신용 7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착같이 오늘을 견디는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희망고문일 뿐이다.

흐림

수요일 16° /8°

목요일 금요일 17° /7°

1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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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마스크나 식품가격 바가지 씌우면 2000달러 벌금 경찰, 사재기해 고가 되파는 행위도 단속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상황을 역이용해 금전적 이 익을 챙기려는 양심불량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이 있을 예정이다. BC주 마이크 판워스(Farnworth)공공안전부장관 은 1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COVID-19 pandemic) 위급상황 속에서 의료소모품이 나 다른 필수 물품들에 바가지 가격을 크게 올려받 거나(price gouging)나 재판매를 할 경우 경찰이나 다른 사법기관 공무원들이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하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응급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 EPA)에 따른 명령을 강제하기 위해 이 루어졌다. 판원스 장관은 "현재 내려진 명령은 요청사항이 아니라 법"이라며, "이를 어긴 범죄 행위와 야비한 행태에 법적 철퇴를 가하기 위해 경찰과 다른 사법 기관에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이외의 법집행 기관원으로 자치시의 시조 례 담당공무원, 주류와 마리화나 조사관, 도박 조사 관, 동물보호경찰, 지역안전조사관, 공원관리원, 자 연보호 감시원, 상업용 차량 안전 관리원과 보안

BC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장관은 19일 기자브리핑을 통 해 마스크 등을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 경우 2000달러의 벌금 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정부 홈페이지 실시간 중계 캡쳐)

관 등이다. 경찰과 이들 사법기관원들은 주로 생활필수품과 보급품 재판매 금지에 바가지 가격 행위자를 단속해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외에도 특정 상품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는 행 위자와, 자가격리를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이나 필수 직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숙박을 거부하는 호텔이 나 다른 숙박시설들도 단속 처벌 대상이다. 만약 바가지 가격을 씌우는 업소를 발견하면 관 련 사이트(www.consumerprotectionbc.ca/reportprice-gouging) 신고를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새만금, 2022 세계한상대회 유치 추진 새만금청장-JTV 사장 상호 협력키로 해외 투자유치 효과 클 것으로 기대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과 JTV 전주방송(사장 한 명규)은 지난 16일 전주방송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세 계한상대회 새만금 유치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한상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해 김 청장이 2002년에 세계한상대회를 처음 기획한 한 명규 사장과 면담을 요청하면서 마련되었다. 새만금청은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200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해외 한인 기업인(한상) 의 행사로, 작ㄴ년에는 10월 여수, 올해는 10월 부산 에서 개최되는데, 보통 1000여 명의 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등 3500여 명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대 회'라고 소개했다. 한상대회 행사 기간 내 투자설명회와 기업 전시 회, 해외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리딩CEO포 럼,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영비즈니스리 더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므로 해외 투자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BC 보건책임자, 대유행 전망모델 믿으면 바보 “유용한 도구일 뿐 점 점쟁이 수정구슬 아냐” 17일 발표된 모델링 결과 사실처럼 받아들여

자가격리나 의료진 숙박 거부 숙박업소도

새만금개발청은 2022년 세계한상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할 경우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에 축제 분위기를 북돋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동시에 재외 동포 기업인들을 통한 해외투 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숙 청장은 간담회에서 “새만금 지역은 세계한 상대회를 유치할 대규모 전시장과 숙박시설들을 이 미 갖추고 있다.”면서, “2022년 새만금을 찾을 세계 의 한인 기업인들은 새만금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규 사장은 “수천 명의 재외 동포 경제인들이 모이는 세계한상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한다면 어려 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새만금의 투 자 여건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라고 의견을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2022년 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 되도록 전라북도, 군산시 등과 협력하는 한편, 올해 부산 세계한상대회에도 참가해 재외 동포 경제인들 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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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언제 끝나고 언제 정상생활로 돌 아갈 지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아 이에 대한 예상 모델링이 나오지만 이를 너무 과신하지 말라는 것이 발표자의 주문이다. BC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는 지난 17일 발표한 대유행 모델링 예측이 유용한 도구일 뿐 점쟁이의 수정구슬 (crystal ball)이 아니라고 18일 밝혔다. 캐나다에서 최초로 지난 3월 27일에 기술적 브리 핑(technical briefing)을 가진 닥터 헨리는 지난 17 일에 2번째 기술적 브리핑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 다. 지난 3월 27일 브리핑에서는 당시 확진자가 수 가 많은 한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상황과 비교 해 BC주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리라는 모델링을 내 놓았다.

그리고 3주 후인 지난 17일에는 이미 안정을 보 이는 한국이 제외되고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과 비교했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대입해서 BC주의 상황이 어 떻게 변화할 지를 보여주는 방정식에 불과할 뿐 절 대적으로 모델링 한 것처럼 변하지는 않는다는 전 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모델링 한 것처럼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오해를 할까봐 닥터 헨리가 18일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의 시나리오라는 점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닥터 헨리는 이런 모델링을 보고 안심하고 방심해 서 일찍 완화조치를 하면 회복할 수 없이 상황이 악 화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닥터 헨리는 아무리 빨라도 5월 중순까지는 정상 화 하기 어렵다고 얘기했지만, 이를 5월 중순 이후는 정상화될 수 있다로 해석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강 장관 등 12개국 장관 코로나19국제협의 공동선언 채택 글로벌 경제·무역·여행에 대한 혼란 완화 백신·치료제개발 등 국제적 보건대응 공조 모범 사례 공유 등 코로나19 대응 등도 포함 강경화 장관은 지난 17일(금)(한국시간) 오후 9시부 터 약 90분 동안 코로나19 국제협의그룹* 외교장관 들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가졌으며, 동 협의 계기에 외교장관들은 ‘필수적 글로벌 연계 유지에 관한 코로 나19 장관급 국제협의그룹 공동선언(Declaration of the Ministerial Coordination Group on COVID-19 on maintaining essential global links)’을 채택하 였다. 전화협의에는 강 장관을 비롯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외교 장관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모로코, 페루,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12개국 외교 장관이 참여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글로벌 경제·무역·여행에 대한 혼란 완화,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보건 대응 공조, ▲모범 사례 공유 등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 제 협력 필요성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측 제안에 따라 코로나19의 사회·경제 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이동 등 필 수적인 여행을 허용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

되었다. 이번 공동선언은 출범 초기부터 한국이 적극 참 여해온 동 협의체의 논의 내용을 집약한 것으로, 향 후 참여국간 코로나19 대응 국제 공조를 촉진해 나 갈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장관들은 또한 각 국의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으며, 강 장관은 동 회의 제안국인 캐나다의 요청에 따라 이와 관련 한 선도발언을 하였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국민들의 경제 활동 및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는 방법을 지속 모색 해왔으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4.15(수) 국회의 원 총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였다고 소개하고, 현재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조건과 준비사항을 신중하 게 검토중이라고 설명하였다. 강 장관은 또한, 경제활동 정상화의 기본 전제 조건은 진단(Testing)· 추적(Trace)·치료(Treat) 등 ‘3T’를 지속 적극 시행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 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각 국의 의료·방역 체계 가 대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역별, 업종별로 중 요도·위험성을 감안하여 점진적인 경제활동 정상화 조치 실시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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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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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총 ‘김종인 비대위’ 갈등 의원·당선인 전원에 의견 묻기로 “의원총회 발언자 3분의 2가 비대위원장 당내서 찾자 주장” 미래통합당이 20일 총선 후 첫 의 원총회를 열었지만 수습의 가닥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일부 낙선 의 원을 중심으로 보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주장하는 ‘사전투표 부정 의혹’에 동조하는 발언이 나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 체제로 의 전환에 뜻을 모았다. 심재철 대표권한대행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다수가 ‘신 속하게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 상 황을 수습하는 게 낫겠다’고 했 다”며 “의총에서 이런 의견을 얘 기하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겠다” 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앞서 17 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오후 의총 분위기는 전혀 달랐 다. 비대위 체제를 길게 끌고가거 나 당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 로 영입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 이 쏟아져 나왔다. 지도부의 오전 결정을 다수 의원이 비토한 것이

게시판

20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통합당 심재철 대표권한대행(오른쪽)과 김재원 정책위의장. 오종택 기자

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당 선된 박덕흠 의원은 의총 도중 밖 으로 나와 “비대위를 외부에 맡기 지 말고 당 내부에서 비대위원장 을 찾자는 의견이 3분의 2 정도로 다수였다”고 전했다. 결국 당 지도부는 현역 의원들 과 새로 당선된 이들 모두에게 의 견을 물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심 권한대행은 의총이 끝난 뒤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하나 로 합일되지 않았다”며 “당 진로 를 결정하는 문제인 만큼 모든 의 원과 새 당선인들의 의견을 취합 하고 그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 했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의 가동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일 보와의 통화에서 “도와달라고 요 청해도 할지 말지 고민 중인데, 자 꾸 내 이름을 가지고 이러고저러 고 논의하는 자체가 굉장히 불쾌 하다. 기분이 나빠서라도 별로 관 심을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투표 부정 의혹 주장 도 나왔다고 한다. 심 권한대행은 “민경욱 의원이 선거가 뭔가 이상 하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의견을 얘기하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인 천 연수을의 민 의원은 사전투표 에서 6100여 표 차가 나 결국 2893 표 차로 패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국 모든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와 주민등 록증 발급 신청이 가능해진다. 행 정안전부는 20일 전국의 모든 읍· 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 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입신고 외에 방문을 통한 전입 신고는 그간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만 가능했다. 정부는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문을 통한 전입신 고 방식을 개선했다. 위장 전입 등의 가능성을 차단

록 시스템과 국가 공간정보 포털 과 연계해 신고하는 주소지가 주 거 가능건물인지 아닌지를 확인하 기로 했다. 주민등록증도 전국 어디서든 신 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대상이 되 는 만 17세 고등학생인 경우엔 학 교 근처 주민센터에서 손쉽게 주 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행 안부는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위한 주민등록법 개 정을 제21대 국회 개원 시 신속히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드립니다. 추후 새로운 일정이 정

일, 주소) 등 참가자 정보는 늘

해지는 대로 다시 공지하도록 하

푸른 장년회 이메일(kessc2013@

겠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리

gmail.c0m) 송부. 심사방법:

며 모두들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

전문심사위원 0명의 평가점수

랍니다!

(50%), 선정된 회원 평가단 점수 (40%), 늘푸른 장년회 회원 가

교민 동정

[한인노인회]

산점수(10%) 등으로 결정. 

밴쿠버 한인노인회는유래없는

참가기간: 예선(2020년 5월 10

제 1회 예함 JHK 청소년 크리

무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때문

일 까지), 준결승 및 결승일자

스천 문학상 공모

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외된 어

는 추후 통보함 결과발표: 캐

청소년들이 예수님과의 관계

르신들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을

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카페

를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

합하여 도와드리려하고 있습니다.

및 밴쿠버 내 일간 신문  문

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문

쇼핑, 배달 등 도움이 필요하

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

신분은 노인회 사무실 604-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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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선정 당선작: 6작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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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장년회 온라인 노래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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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A4용지 글자크기10, 1매~2매

대회(KESSC ONLINE SING-

Intermediate 13~18, Senior

이내) 초,중,고 재학생만 응모

ING CONTEST)

18~30 전공자: 음대 전공자,

할 수 있고, 이메일을 보낼 때

COVID-19 확산에 따라 자의

Professional,RCM ARCT Level

윤정민·김홍범 기자

제목 <제 1회 예함 JHK 청소

적 격리에 들어간 밴쿠버 한인들

 피아노, 현, 관,성악 (솔로,듀

yunjm@joongang.co.kr

년 크리스천 문학상 응모작>이

의 답답하고 울적한 심정을 위로

오,트리오,4중주) (인터뷰: 자

라 표기. 작품 끝에 이름,학년,연

하기 위한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유곡 1곡) [Allegro Ensemble

락처(소속 교회,학교,이메일 주

를 아래와 같이 실시

Award] 3회연속 2 피아노 open

소,전화번호) 명기 마감: 4월

 분야: 팝송, 가곡, 한국 전통

1위 달성/ 2021 BC 뮤직 페스

4일 (당일도착 이메일까지 유

가요(트롯 등) 참가대상: BC 주

티벌 1 피아노 참가/ 2018.5.27

효) 발표: 4월18일 신문 (밴쿠

거주자. 성별, 연령, 거주자 신분

Festival on the Lake Duo

버 조선일보 중앙일보 빅토리아

구분 없음. 시상: 대상 각 분야

Gold / Rachmaninoff Suite

투데이) 시상식: 5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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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신고·주민등록증 신규발급, 전국 어디서나 가능해져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신청 가능 하기 위해 정부는 차세대 주민등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추진하고, 주민등록증 신규 신청 을 위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 은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 권실장은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주민등록 서비스와 관련 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 국 어디서나 전입신고, 주민등록 증 신규 발급을 하게 됐다”며 “앞 으로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서 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참가요령: 참가자 1인당 분야

직 페스티벌 2 피아노 open 1

[사단법인 한국문협]

별 1곡의 노래를 5분 이내 분량

위/ 라흐마니노프 조곡 2번 전

신인작품상 시상식 잠정 연기

의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캐나다

4악장 55장 완주/ 2017.4.19 Ki-

서부 캐나다의 한국문학 발전

한인 늘푸른 장년회 카페(http://

wanis Music Festival 2 Piano

을 이끌어온 (사) 한국문협 캐

cafe.daum.net/KESSC)의 ‘온라

open 1st / 브람스 소나타 f 단

나다 밴쿠버 지부(회장 강숙려)

인 노래 경연대회’ 게시판에 올릴

조 op.34b 1악장 문의: 디렉터

는기존 3월 14일에 열릴 예정이

것. 자가 연주 또는 Youtube나

604.505.4187 후원: 밴쿠버 예

었던 2020 신인작품상 시상식

기타 음원을 이용한 반주 삽입

술인 협회

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

가능. 성명, 성별, 연령, 거주자

하여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

신분 및 연락처(전화번호, 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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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피니언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영업시간 변경 안내 COVID-19와 관련하여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바이러스 확 산방지의 일환으로 3월 21일부 터 영업시간을 아래와 같이 변 경하오니, 멤버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온라인 뱅킹 및 ATM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월),( 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 후 3시 (토): 휴무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버퀴틀람클리닉 한국어 워크 인진료 가정의가 없고, 의사예약 할 수 없는 한인 위해 매주 월요 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부 터 6시에 한인의사 3명이 워크 인클리닉 진료서비스 제공. 같 은 건물을 쓰고 있는 오약국 독감백신 예약없이 오전 9시 30분부터 6시까지 접종. 주 소: 504Cottonwood ave, 604939-8831 문의: 버퀴틀람메 디컬클리닉 604-939-8831번이 고, 오약국 604-939-8311 LCSS Women’s Program 여성 교민만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 일시: (목, 금) 오 전 9시 30분-11시 30분 등록 방법: Ewa Boss 604-534-7921 ext. 1406, eboss@lcss.ca 내 용: 캐나다 문화와 지역사회,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 하며 친구 사귀기, 긍정적 삶 을 갖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필드 트립, 쿠킹 크라스, 초대손님의 유익한 강의, 주 요 기관 방문 장소: Langley Community Service Society 5339 207 Street, Langley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

모자익에서 영주권 소지자분 들에 한해 응급대응혜택 신청을 도와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전화나 이메일을 남겨주세 요. 문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써리 석세스]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직통전화/ 이메 일/ 온라인으로 계속 서비스 제 공함.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는 물론 특별히 COVID-19 관련 연방정부와 주정 부 각종 혜택 신청들을 집중하 여 도와드림. 캐나다 응급대 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 보조 프로그램 등 문의: 장기 연/ 전화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전화 심리상담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대면 심리 상 담을 전화상담으로 전환하였습 니다. 밴쿠버에 거주하시는 한 인여러분들께서 신체건강은 물 론 정신건강도 잘 돌보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해 나가실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문의: 604-626-5943

교계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 우한코로나 사태로 임시휴 강합니다. 행복 무료영화관  행복문화마당(행복무료영화 관)은 COVID19(코로나 바이러 스)의 여파로 당분간 종강하기 로 했기에 공지합니다.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 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 설) 문의: 604-433-0107

생명존중의 존중의무거움을 무거움을 다시 다시생각하며 생각하며 생명 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변호사

"이름조차 이름조차알 알수 수없는 없는타인을 타인을살리고자 살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어야 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했다.” 저서 『골든아워』에서 이국종 교 걸어야 했다. 저서 골든아워에서 수는 자신의 속내를 그렇게 털어놨다. 생 이국종 교수는긴박한 자신의상황에서 속내를 그렇게 명이 꺼져가는 생명의 털어놨다. 생명이 꺼져가는 긴박한 상 불씨를 살리려고 사투(死鬪)를 벌인 임상 경험이 그가 흘린 눈물과 황에서기록된 생명의책에는 불씨를 살리려고 사투 땀이 배어 있다.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死鬪)를 벌인 임상경험이 기록된 책 일의 차원을 넘어 생명지킴이 일에 목숨 에는 그가 흘린 눈물과 땀이 배어 있 걸고 비장하게 매달렸던 것 같다. 다.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의 차 생명 존중을 몸으로 실천해 보여준 점 원을 넘어 생명지킴이 일에생명의 목숨 걸고 에서 그는 남달랐다. 그가 끈을 비장하게 매달렸던 것 같다. 이어준 환자 대부분은 사고로 중증 외상 을 입은 존중을 근로자들이었다. 의료 현장에서 생명 몸으로 실천해 보여준 애물단지 취급받는 그들에게 유독 집착 점에서 그는 남달랐다. 그가 생명의 한 것은, ‘예방 가능 사망’을 줄여 보겠다 끈을 이어준 환자 대부분은 사고로 는 거였다고 한다. 분초(分秒)를 다툴 만 중증 외상을 입은 근로자들이었다. 큼 처치가 절박한 상황이 부담스러워 외 의료 현장에서 애물단지 취급받는 그 과의사들 조차 기피하는 중증 외상 환자 들에게 유독 것은,생명의 ‘예방 가능 를 일부러 찾아집착한 나선 그는, 불씨 를 살리는줄여 부담을 혼자 떠안아야 하는한‘ 사망’을 보겠다는 거였다고 독박 쓰기’를 마다치 않았다. 다. 분초(分秒)를 다툴 만큼 처치가 절 생명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박한 상황이 부담스러워 외과의사들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일찍이 행동으로 조차 기피하는 중증 외상 환자를 일 보여 준 것도 그다. 2011년 이역만리 아덴 부러 찾아 나선 그는, 생명의 불씨를 만에서 해적의 총탄을 여러 발 맞아 생명 살리는 부담을 혼자 떠안아야 하는 이 위태로운 석해균 선장을 살리기 위해 중동의 오만까지마다치 날아가지 않았던가. 기어 ‘독박 쓰기’를 않았다. 이 그를 살려내는 생명 존중의 생명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실천으로, 수 없다 훗날 권역별외상센터 구축을일찍이 앞당기는 데 는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행동 기여했다. 중증 외상의료 시스템을 선진국 으로 보여 준 것도 그다. 2011년 이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발버둥 친 과정은 만리 아덴만에서 해적의 총탄을 여러 분명 순탄하지 않았으리라. 오죽하면 온 발 모멸과 맞아 생명이 선장 갖 치욕을위태로운 죽음으로 석해균 씻어내고 싶 을 살리기 위해 중동의 오만까지 날아 다고 그의 책에서 실토했을까. 생명않았던가. 존중은 우리가 보편적 가지 기어이추구하는 그를 살려내는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도처에서 받고 생명 존중의 실천으로, 훗날 위협 권역별외 있는 게 사실이다. 생명권을 헌법상 기본 상센터 구축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권으로 보호한다고 해서 생명의 안전이 중증 외상의료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 저절로 지켜지는 건 아니다. "인간의 생 으로고귀하고 끌어올리려고 발버둥무엇과도 친 과정은 명은 이 세상에서 바 분명 않았으리라. 오죽하면 꿀 수 순탄하지 없는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이 다”라고 헌법재판소가 선언했지만, 질병 이나 교통사고, 산재사고 등의 위험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특단 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가 역시 마찬 가지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생명이 고귀한 만큼 희생시키는 때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동안 수없이 지켜

제17050호 40판

온갖 모멸과 치욕을 죽음으로 씻어내 고 싶다고 그의 책에서 실토했을까. 생명 존중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 적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도처에서 위 협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생명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호한다고 해서 생명의 안전이 저절로 지켜지는 건 아 세상인간의 무엇과도생명은 바꿀 수 없는 생명 니다. 고귀하고 이세 바이러스와 전쟁으로 도전 받아 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이다라고 헌법재판 의료진 헌신이 생명 가치 일깨워 소가 선언했지만, 질병이나 교통사고, 산재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생명이 고귀한 만큼 희생시키는 때

통령 탄핵에 이어 대통령과 비서실장 등의 핵심 참모를 철창에 가둘 만큼 생명 희생의 대가는 혹독했다. 한 사람의 생명 희생도 때로는 엄 청난 결과를 몰고 온다. 영화 ‘1987’의 소재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다. 탄핵1987년 발의가엄혹한 파면 결정으로 그렇다. 군사정권이어져, 시절 사상 최초로 대통령을 현직에서 끌어내렸 경찰 대공(對共)분실에서 조사받던 다. 거론된 헌법 위반 사유보다 탄핵의 결 대학생의 꽃다운 생명이 희생됐다. 물 정적 동인(動因)이 된 것은 사고 수습 과 고문이 사인(死因)이었다. 하지만 정의 생명 경시(輕視)라고 본다. 수백‘책명 상을 탁 치니 억하고 의 생명이 선실에 갇혀죽었다’라고 죽어가는 몇억시 간 동안, 머물던 대통령이 집무실 지를 쓰며관저에 얼버무리려 했다. 그런 은 로 이동해 좀 더 일찍 적극적인 상황파악 폐 공작이 먹혀들어 사인 규명을 위 에 나섰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거다. 그 한 부검이 실시되지 않았다면, 무의미 런 기초적인 대응을 건의하는 참모가 한 하게 희생된 생명이 됐을 것이다. 부 사람도 없었다.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통 검을 맞선참모를 검사는 뭘 령과 지휘해 비서실장권력에 등의 핵심 철창에 믿고 부렸을까. 사인을 밝혀 가둘 고집을 만큼 생명 희생의 대가는 혹독했다. 한 사람의 생명 희생도 때로는지켜 엄청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에 생명을 난 결과를 몰고 온다. 영화 ‘1987’의 소재 것 이상의 의미를 두며, 그의 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 주는 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그렇다. 신을 온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 바이러스와 전쟁으로 도전 받아 1987년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 경찰 대공 리라고 믿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對共)분실에서 조사받던 대학생의 꽃다 의료진 헌신이 생명 가치 일깨워 물고문이라는 고의적인 유린 운 생명이 희생됐다. 물고문이생명 사인(死因) 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파장이 수 이었다. 하지만 ‘책상을 탁 치니 클 억하고 죽었다’라고 얼버무리려 밖에 없었다.억지를 권력을쓰며 등에 업고 은폐했 다.나섰던 그런 은폐 공작이 먹혀들어 사인 규 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동안 수없 에 경찰에 철퇴가 내려졌다. 명을 위한 부검이 실시되지 않았다면, 무 이 지켜본 생명의 집단적 희생 중에서 고문 가담자는 물론 대공처장, 치안 의미하게 희생된 생명이 됐을 것이다. 부 도 엄청난 대가를 치른 경우가 ‘세월 본부장(현 경찰청장)까지 구속되어 검을 지휘해 권력에 맞선 검사는 뭘 믿고 호 사고’이다. 수백 명의 생명을 수장 유죄 선고를 받았다. 마침내 해 ‘6 고집을 부렸을까. 사인을 밝혀 그 억울함을 (水葬)시킨 그 사고는, 온 국민을 몇 년 월 항쟁’의것에 도화선이 대통령 직 풀어주는 생명을됐고, 지켜주는 것 이상 의 의미를 두며,이어졌다. 그의 소신을 국민이 동안 비탄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헌정 선제 개헌으로 서슬온퍼렇던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리라고 믿었기 사를 크게 요동치게 했다. 탄핵 발의 5공 정권을 무너뜨린 건 유린된 청년때 문 아니었을까. 가 파면 결정으로 이어져, 사상 최초 의 생명이다. 물고문이라는 고의적인 생명 유린이 만 로 대통령을 현직에서 끌어내렸다. 거 생명 존중이 시험받고 있다. 바이러 천하에 드러났으니 파장이 클 수밖에 없 론된 헌법 위반 사유보다 탄핵의 결정 스와의 전쟁으로 많은나섰던 생명이경 었다. 권력을 등에 얼마나 업고 은폐에 적 동인(動因)이 된 것은 사고 수습 과 더 희생될지 예측하기고문 어렵다. 방역물 찰에 철퇴가 내려졌다. 가담자는 정의 생명 경시(輕視)라고 본다. 수백 등 론정부 대공처장,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까 차원의 대처에 빈틈이 없어야 지 구속되어 유죄분발 선고를 받았다. 마침내 명의 생명이 선실에 갇혀 죽어가는 몇 겠지만, 개인의 없이는 이길 수 그 해전쟁이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시간 동안, 관저에 머물던 대통령이 집 없는 생명 희생을됐고, 막기대통 위 령 직선제 개헌으로 이어졌다. 서슬 퍼렇 무실로 이동해 좀 더 일찍 적극적인 해 인적 물적 제약 속에서 사투를 벌 던 5공 정권을 무너뜨린 건 유린된 청년 상황파악에 나섰더라면 결과는 달라 이는 의료진의 헌신이 일깨워주는 생 의 생명이다. 졌을 거다. 그런 기초적인 대응을 건 명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되새기며, 우리 존중이 시험받고 있다. 바이러스 의하는 참모가 한 사람도 없었다. 대 모두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와의 몸과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더 희

본 생명의 집단적 희생 중에서도 엄청난 대가를 치른 경우가 ‘세월호 사고’이다. 수 백 명의 생명을 수장(水葬)시킨 그 사고 는, 온 국민을 몇 년 동안 비탄에 빠뜨렸 을 뿐 아니라 헌정사를 크게 요동치게 했

생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방역 등 정부 차 원의 대처에 빈틈이 없어야겠지만, 개인의 분발 없이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다. 생명 희생을 막기 위해 인적 물적 제약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헌신이 일깨워주 는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2 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코로나19 대안 찾는 스포츠

종합

단기 4353년 (음력 3월 29일)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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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라켓 놓고 VR게임을? 코로나 시대 e스포츠 뜬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 비디오 게임 ‘테니스 월드 투어’ 경기를 진행했다. 이 라켓 대신 게임패드를 잡는다. 나달·즈베레프 등 프로 32명 참가 실제 축구경기를 할 수 없어 짜낸 고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대 육지책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기대 이 회 마드리드 오픈이 코로나19 여파로 취 나스카의 레이싱게임대회도 인기 상이었다. K리그 팬 김규엽(39)씨는 소됐지만 나달의 게임은 계속된다. 27 “오랜만에 응원팀의 경 “코로나 뒤 e스포츠 수요 3배 증가” 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비디오 게임 ‘테 기를 마음 졸이며 지켜 니스 월드 투어’에서 그와 알렉산더 즈 보면서 짜릿함을 느낄 베레프(7위), 키키 베르텐스(여자 7위) 수 있어 좋았다”고 말 등 정상급 테니스 선수 32명이 라켓 대 했다. 넥슨 관 신 게임 컨트롤러로 승부를 가리기로 계자는 “아프 한 것. 가상현실(VR) 기반의 e스포츠 리카T V 5개 게임이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TV 생 채널로 전 경 중계는 물론 해설과 하이라이트 영상 기가 중계됐는 제작, 선수 인터뷰까지 준비해 실제 대 데 18일 4 2만 나달 회처럼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가 중 단되자 선수들이 e스포츠로 모여들 고 있다. 국내 게임사 넥슨도 한국프로 축구연맹과 함께 지난 18~19일 이틀 간 PC게임 ‘피파(FIFA) 온라인4’ 대회 인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Team K-LEAGUE)컵’을 개최했다. 상주 상 무를 제외한 K리그 11개 팀 대표 선수 가 참가해 3전 2승제 토너먼트로

명, 19일 37만 명 등 79만 명(누적)이 시 청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에 목말랐던 팬들이 e스 포츠로 모여들자 기업과 방송사도 관심 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나스카(NASCAR)의 e스포츠 대회인 ‘e나스카아이레이싱’ 개막식에서는 코 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배우 톰 행 크스가 경기 시작 전 국가를 제창했다. 메인 스폰서는 코카콜라가 맡았고, 미 국 자동차보험사 게이코와 맥주회사 앤 호이저-부시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모든 경기는 폭스스포츠 채널에서 중계 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 난달 23일 개막식 중계 시청자는 90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TV 역사상 가장 많이 본 e스포츠 중계로 기록됐다. 이런 이벤트들은 게임 제작 기술이 최근 들어 빠르게 발전하며 가능해졌 다. e나스카아이레이싱에는 시뮬레이 션 레이싱 게임 ‘아이레이싱’이 활용 됐다. 이 게임은 서킷(경기장)과 운전자의 승차감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실제 드라이버들이 연 습용으로 게임을 할 정도다.

나스카에서 누적 38회 우승한 데니 햄 린은 이 게임에 대해 “실제 충돌이 없다 는 것만 빼면 완전히 실제 경기와 똑같 다. 도로 표면에 타이어가 닿는 느낌까 지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e스포츠 시 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 한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 장은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진 코로나 19 시대에 시공간의 제약 없이 경기가 가능한 e스포츠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 다”고 말했다. 이상호 경성대 e스포츠인 지행동연구소 연구교수는 “기술이 발 달함에 따라 가상현실에서 비대면으로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e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적 어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 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e스포 츠 시청자는 5억 명에 육박하고, 스폰서 십·중계권·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11억 달러(1조3500억원)로 지난 해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데일리NK “김정은 최근 심혈관 시술, 여전히 묘향산 특각서 치료중” <북한 전문매체>

태양절 참배에 불참 건강이상설 소식통 “1호 담당의사 다 불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 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20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 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 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 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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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 했으며, 김만유병원뿐만 아니라 조선적 십자종합병원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 속의 ‘1호’ 담당 의사들도 이번 일로 모두 평양에서 향산진료소로 불려 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상태 가 호전돼 의료진 대부분은 19 일 평양으로 복귀했고, 지금

은 일부만 향산특각에 남아 상태를 살 피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북한에서는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모 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을 비 롯해 무성한 추측이 나왔다. 조선중앙 통신 등 북한 매체는 태양절 이튿날인 16일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와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 는데, 김 위원장의 참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최고 지도 자 자리에 오른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할아버지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 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엔 9월 초부터 4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 고에서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2014년에 비 해 잠적 기간이 짧은 것도 사실이다. 조 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

핑에서 “북한 매체에서 아직까지 김 위 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데 의도에 대해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 치 않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쿠 바 국가 수반인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 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의장의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보 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이근평 기자 시사했다.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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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종편 재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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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채널A 문제 생기면 철회 조건 달고 재승인 방통위, 의견 갈려 막판까지 격론 TV조선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 채널A는 녹취록 윤리 위반 관련 “수사 결과 문제 땐 재승인 취소” TV조선과 채널A가 채널 승인 만료 하 루 전날, 가까스로 채널 재승인 심사를 통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TV조 선과 채널A에 대해 각각 3년(2023년 4월 21일까지), 4년(2024월 4월 21일까지)의 유효기간을 두고 재승인을 허용했다. 그 러면서 공적책임 및 공정성에 문제가 있 다고 밝혀지면, 재승인을 취소 또는 거부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조건을 붙였다.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실시한 재승인 심사에서 YTN과 연합뉴스TV의 재승

인만 의결하고, TV조선과 채널A 재승 인은 보류했다. TV조선과 채널A는 재 승인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총점 1000 점 중 각각 653.39점과 662.95점을 받아, 기준점(650점)은 넘겼다. 하지만 TV조 선은 중점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 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 문화적 필요성’ 항목에서 50%에 미달 한 점수로 과락했다. 또 채널A는 소속 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과 ‘검언 유착’ 의 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방통위는 TV조선에 대해 “공적책임· 공정성 관련 주요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 면 재승인 처분을 취소할 수 있는 조건 을 부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고 발표했다. 11개 항목의 재승인 조건 에는 저널리즘 평가위원회 구성, 팩트

체크장 신설, 일진·이진·삼진 아웃제 운 영, 모란봉 클럽 객관성 강화 등 TV조 선이 제시한 개선계획 준수도 포함된다. 또 차기 재승인 심사에서 이번 재승인 심사와 동일한 중점심사사항에서 연속 과락이 발생하거나 총점이 650점 미만 으로 나오면, 재승인을 거부할 수 있도 록 했다. TV조선은 2017년에도 점수 미 달로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이날 방통위 회의에선 TV조선의 재 승인을 두고 격론이 있었다. 김창룡 위 원은 “TV조선은 진실 추구보다 왜곡에 앞장섰다는 비판도 받는다. 5·18도 정 체 불명 탈북자를 출연시켜 북 소행으 로 만드는 일의 중심에 선 적도 있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까지 재승인 취소 주문이 나오고 있다”며 승인 취소를 주

장했다. 반면 안형환 위원은 “공정성 문 제를 정부가 심사할 수 있는가란 논란 이 있다. 정량적 평가도 불가능하고, 심 사위 공정성 문제와도 맞물릴 수 있다” 며 조건 없는 4년 재승인을 주장했다. 이 에 “조건부 재승인을 통해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 방송제도 안정성을 높이 는 거라 생각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 라는 허욱 위원의 절충안을 받아들여 3 년 조건부 재승인으로 결론 났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지키 지 않는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을 취소하라는 청원이 올라와 약 2주 만에 25만 명을 돌파했다. 채널A에 대해 방통위는 “소속 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 문제와 관련, 의견청취

시 진술이 사실과 다르거나 수사 결과 등을 통해 공적책임·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되 면, 재승인 처분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 다”고 설명했다. 채널A는 지난 9일 방통 위 의견청취 자리에 김재호·김차수 공 동대표가 출석,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은 인정했으나 윗선 지시는 없었다고 밝 힌 바 있다. 방통위는 또 방송심의규정 위반으 로 인한 법정제재를 5건 이하로 유지하 고 선거방송 심의 특별규정 위반으로 인한 법정제재도 전국 단위 동시선거 별 각 2건 이하를 유지하도록 하는 조건을 TV조선과 채널A에 똑같이 재승인 조 이지영 기자 건으로 부가했다. jylee@joongang.co.kr

황운하 경찰·의원 겸직할 판  민갑룡“국회 판단 따를 것” <국회의원 당선인>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받아 기소 중 면직 금지 vs 의원겸직 금지 법끼리 충돌, 쉽게 결론 안 날 듯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대전 중구)의 경찰·국회의원 겸직 논란 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20일 “국 회사무처 등 권위 있는 책임기관의 판 단이 나오면 그것에 의거해 조치하겠 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 찰청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다. 황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전경찰청 장으로 재직중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 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두달뒤인 지난 1 월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 개입’의혹 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3개월 여 앞두고 수사 청탁을 받은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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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부터 첩보를 하달받아 김기현 당시 울 산광역시장 친동생의 비리를 강제 수사 하면서 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공직선 거법 위반 등)다. 황 당선인은 지난 4·15 총선 출마에 앞서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된 수사를 받으면 징계결과 가 나올때까지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 기 때문이다. 결국 황 당선인은 경찰 신 분을 유지하면서 다음달 30일 국회의 원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국회법 29조는 국회의원은 국 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외 다른 직을 겸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전까지 의원면직이 되지 않으면 국회법 겸직금 지 조항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어서 논 란이 불거진 것이다.

황 당선인이 만약 경찰청에서 경징계 를 받게 되면 즉시 의원면직 처리가 가 능하다. 하지만 경찰청이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까지 황 당선인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지는 불명확하다. 황 당선 인이 기소된 선거 개입 사건 재판은 이 번 달 23일에 시작된다. 1심 유·무죄 판 단이 나올 때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 이 때문에 5월 30일까지 유·무죄 판단 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황 당선인이 해당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국회의원 당선 이 무효가 된다. 민 청장은 이날 “헌법과 국회법에 따 르면 직위를 겸할 수 없지만 대통령 훈 령상으로는 면직이 안 되는 특이한 사 안”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 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손흥민 해병대 입소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3주간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교육을 받기 위해 2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훈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짙은 녹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손 선수는 별도 행사 없이 훈련소에 입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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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중시설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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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문연 피아노학원 “1시간 수업하고 1시간 건반소독” 거리두기 완화 첫날 표정 대구 달서구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 하는 김현경(31)씨는 20일 두 달여 만에 처음 학원 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 실시한 고강도의 ‘거리 두기’가 이날부터 다소 완화하면서다. 하지만 거리두기 자체가 끝난 건 아 닌 만큼, 김씨의 학원 운영은 여전히 살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스러웠다. 김씨는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 기 위해 1시간 수업이 끝나면 1시간 동 안 학원 내부를 소독한 뒤 다시 수업하 는 방식으로 시간표를 변경했다. 코로 나19 사태 이전에는 학생들이 각자 편 한 시간에 맞춰 등원한 뒤 차례로 수업 하고, 남는 연습방에 들어가 자유롭게 � 20일 대구 달서구의 한 피아노 학원에서 강사가 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이 사용한 피아노를 소독하고 있다. �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헬스장에 연습했다. 백경서 기자, [연합뉴스·뉴스1] 김씨는 전날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 2m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같은 날 광주광역시 우산근린공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우 수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 지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문자 메시지로 원장 “마스크 쓰라고 학생에 문자” 7.9~20.5%로 떨어졌다. 광주광역시의 27일부터 일부 대면 강의를 재개한다. 보내기도 했다. 이날 온 학생들은 방명 학부모 “1대1 수업 안심하고 보내” 휴원율은 7.1%에 불과했다. 이날 문을 연 시설들은 대부분 방역 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체온을 서울 성동구의 김모(37)씨는 두 달 만 지침을 준수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 측정한 뒤 각자 피아노 연습방에 들어 헬스장 “개인 운동복·수건 지참을” 에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피아노 학원 였다. 방역 당국은 영업 재개에도 불구 갔다. 김씨는 연습방을 옮겨 다니는 방 과 미술 학원에 다시 보냈다. 김씨는 “학 하고 계속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PC방도 방명록·발열체크 준수 식으로 조심스레 수업을 진행했다. 원에서 등원 시간을 조정해 일대일 수 방역 지침을 지키도록 했고, 위반 시 벌 업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아이와 같이 금을 부과하는 행정명령도 그대로 유 대구 학원 휴원율 90�37%로 낮아져 가서 방역 상황을 살펴본 뒤 오늘부터 지했다. 이날 전국에서 많은 학원과 종교·유 다시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 노량진의 충남대는 대면 강의를 하는 동안 학 흥·실내체육시설 등이 잇따라 문을 열 공무원 시험 대비 학원 관계자도 “이날 생 간 1~2m의 거리 확보와 손 소독제 며 기지개를 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터 전국에서 운영하는 학원을 모두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전날 학원 등 집합시설에 대해 ‘운영중 재개원했다”고 밝혔다. 지키도록 했다. 단’ 권고를 해제하고 ‘운영자제’ 권고로 대면 강의를 시작한 대학들도 있었 이날 두 달여 만에 문을 연 부산 연 조정했다. 다. 충남대는 20일부터 총 349개 강좌에 제구의 한 헬스장은 회원들에게 운동 당장 학원 휴원율이 급락했다. 지 대해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이 학교 관 복과 수건을 일절 지급하지 않았고, 회 난 3일 90%에 달했던 대구의 학원 휴 계자는 “예술대나 간호대 등 온라인 강 원이 입장할 때마다 체온 측정과 방명 원율은 이날 37%로 떨어졌다. 지역 학 의만으로는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록 기록을 하도록 했다. 줌바·요가 등 원과 교습소 7638곳 중 4820곳이 문 강의 중심으로 수강생 전원이 동의한 밀집으로 이뤄지는 그룹 운동 프로그 코로나19 온라인 개학 을 열었다. 50%대까지 치솟았던 대전 경우에 한해 대면 강의를 허용했다”고 램은 아예 운영하지 않았다. 과 세종, 충남 지역 학원 휴원율도 이날 말했다. 한밭대는 이날부터, 목원대는 광주 북구의 한 PC방도 비회원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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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광주시가 제공한 양식에 따라 신상 정보와 주소를 적은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침 준수가 쉽지 않아 고민인 곳들도 있다. 서울 종로구 의 한 어학원 관계자는 “방역 지침 준 수 여부를 점검한다는데 수강생이 몰 리는 수업에서는 간격 띄우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의 한 헬스클럽에는 이 날 오전 10여 명의 회원이 운동하고 있 었지만 대부분 마스크는 쓰고 있지 않 았다. 업체 대표 정모씨는 “현실적으로 운동하면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건 무리”라며 “손 소독과 체온측정, 헬스 기구 소독에 집중하고 있고 수시로 환 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칸씩 띄 어 앉기’라는 준수사항이 적혀있는 서 울의 50석 규모 PC방에도 2명이 붙어 앉은 자리가 눈에 띄었다. 운영자 A씨 는 “지침은 최대한 지키고 있지만, 규 모가 크지 않아 2m 간격 띄우기는 준 수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질본 “지하시설은 가급적 운영 자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체육시설의 경 우 사람 간 2m 이상의 물리적인 거리 두 기 원칙을 최대한 지켜야 하고, 수영장의 경우 가능한 한 이용자의 수를 줄여 밀 도가 높지 않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어 “지하에 위치해 창문을 통한 자 연 환기에 한계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감염 위험이 더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이 면 운영을 자제하는 게 적절하다”며 “운 영할 경우에는 이용자의 발열·증상을 모 니터링하고 자주 소독하는 등 방역 지침 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부산·광주·대전·서울=백경서·이은지·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진창일·최종권·김방현·최은경·남궁민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학부모 “초등생 둘 챙기려니 정신없어, 학부모 “초등생 둘 챙기려니 정신없어, 내가 개학했나” 내가 개학했나” 초등 1~3학년 3차 온라인 개학 초·중·고 530만 명 원격수업시대 일부 접속 지연  먹통사태 없어 “친구들이 없으니까 심심해요.” 20일 오전 개학을 맞은 서울 성동구 의 초등학교 2학년 A양은 거실 TV 앞 에 앉았다. EBS 방송 수업을 듣기 위해 서다. 오전 9시30분 시작된 첫 수업은 국 어 시간. TV 화면에 등장한 교사와 함 께 동시를 읽었다. 수업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아이는 몸을 배배 꼬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 다. 그때 TV 속 교사가 “벌써 바른 자세 를 안 하는 친구들이 있네? 우리 같이 노래 불러볼까요”라고 했다. 자세를 고 쳐 앉은 아이는 교사와 함께 ‘구슬비’ 동 요를 따라 불렀다. A양은 “짝꿍이랑 같 이 해야 재미있는데, 혼자 하니까 재미 없다”며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온라인 개학이 전국적으로 시 행됐다. 이로써 초·중·고 전 학년이 사 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갔다. 40판 학생 수는제17050호 앞서 개학한 중·고교생과 초 등 4~6학년 400만여 명에 이날 개학한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20일 광주시 봉선동의 한 가정에서 1학년·3학년 학생이 노트북 PC 등을 이용해 수업을 듣고 있다.

초등 1~3학년 130만여 명(추정)을 합쳐 530만여 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초등 1·2학년이 PC 등 스마 트 기기로 수업받기 어렵다고 보고 EBS TV 채널을 활용해 방송 수업을 하기로 했다. 하루 2~3개 과목 방송 수업을 하 고 학교별로 학습 꾸러미(학습지)를 통 해 과제를 내주는 방식이다. 학부모들은 TV 수업이라 다행스럽다 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 2·4학년 자녀를 둔 김모(43)씨는 “걱정했던 것보다 아

이가 재미있게 TV 수업을 봤다. 태블릿 PC로 봤다면 접속하기도 까다롭고 화 면이 작아 집중도도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 1학년 학부모 정모(39)씨 도 “여러 가지 그림이나 영상도 나오고 선생님도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더라” 고 했다. 하지만 부모가 챙겨줘야 할 것이 많 아 사실상 ‘부모 개학’이란 목소리도 나 온다. 김모씨는 “아이가 둘이라 하나는 인터넷 학습 사이트 접속시켜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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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 앞에 앉혀두고 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정모씨도 “부모가 아이 옆에서 학생 역할도 하고 교사 역할도 해야 하는 것 같다. 부모가 개학한 것 같 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면서 학교 긴급돌봄을 신청하는 수요가 늘 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긴급돌봄 초 등학생은 지난달 30일 5만4200여 명에 서 16일엔 8만5000여 명으로 늘었다. 조 손가정이나 맞벌이 가정뿐 아니라 가정

내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 을 하게 됨에 따라 교육 당국은 학습 사 이트 접속 장애를 우려했다. 통상 월요 일이 가장 접속자 수가 많기 때문에 ‘20 일이 최대 고비’라는 말도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 영하는 e학습터는 오전 9시를 전후로 접 속이 지연됐다. e학습터 홈페이지에는 ‘현재 사용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지 연되고 있다. 잠시 후에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떴다. EBS온라인클래스는 이 전보다 비교적 원활하게 접속됐지만, 일부 이용자는 동영상이 끊기는 현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전처럼 사이트가 먹통이 되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돌봄 수요 도 늘어나고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가면서 접속 장애의 최대 고 비가 될 수 있다”며 “교육부에서는 긴급 돌봄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하 고, 시스템상 미비점도 지속적으로 보완 남윤서·전민희 기자 해 달라”고 말했다. nam.yoonseo1@joongang.co.kr

24일 고3 재택 모의평가, 전국단위 채점·성적처리 안 한다 학교서 시험지 받아 집에서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 로 24일로 연기됐던 서울시교육청 주 관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모의평가) 가 4차례 연기된 끝에 원격으로 실시된 다. 고3 학생들은 이날 등교하지 않고,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 집에서 시험

을 치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실시 예정이었던 올해 첫 모의평가를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고 20 일 밝혔다. 당초 시교육청은 고3만 등교해 각 교 실에 3분의 1씩 입실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교육부가 감염 확산 우려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 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단 위 채점과 성적 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다른 학생과 비교할 수 없게 돼 수능 모의평 가로서의 의미는 상실하게 됐다. 일선 고교는 24일 오전 문제지를 배 부하면서 학생의 방문 시간을 분산하고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드 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등의 방법을 활

용해 대면 시간을 최소화한다. 학생은 시험지를 받은 뒤 각자 집에서 시험 시 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각 교 육청 홈페이지와 EBSi 홈페이지를 통 해서도 시험지가 제공된다. 다만 집에서 A4 프린터로 인쇄하면 글씨가 작아 보 기 어렵다. 정답과 해설도 같은 홈페이 지에서 오후 6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 계획에 따라 이날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당일 출결과 수업 시수로 인정할 수 있다. 모의평가에 참 여하지 않는 학교·학생은 별도의 원격수 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평가가 사실상 취소되면 서 5월 12일로 미뤄진 경기도교육청 주 관 학력평가가 고3이 치르는 첫 전국 단 위 수능 모의평가가 됐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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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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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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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금방 종식 힘들어,겨울 대유행 가능성”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부활절·총선 이후 확산 여부 주시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다소 둔화했 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잠복기 감안 2~3주 모니터링 필요” 있다. 정 본부장은 “저희(방역당국)도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보고 이에 따른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엄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증(코로나19)이 오는 겨울에 다시 대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역 형성 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 이나 유행 진행 과정을 봐야 판단할 수 산을 단기간에 종식하기 어렵다는 견해 있겠지만 1년 혹은 몇 년간, 장기간 계속 를 밝히면서다. 유행이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고 덧붙였다.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0일 정례 정 본부장은 지금의 신규 확진자 둔화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가 2주 전 영향인 만큼 부활절(12일)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총선(15일) 이후의 감염 확산 여부 등 향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 후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는 “투표, 인구 이동으로 인한 영향은 바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경증이나 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복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전파력도 높아 전 기 2주를 고려했을 때 적어도 2∼3주 이 문가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금방 상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종식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감염된 이 한다”며 “긴장을 놓지 않고 감시와 조사, 후 면역 형성 과정이나 면역 지속 등에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gnang.co.kr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서 장기전으로

“유행·완화 반복하며 몇년 갈 수도

이스라엘 시위도 거리두기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19일(현지시간) ‘거리두기’를 유지한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라엘 총리를 규탄하기 위해 라빈 광장에 모인 2000여 명의 시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줄을 맞춰 시위를 했다.

“힘들어서 못하겠다” 육군 상병이 여성 중대장 야전삽 폭행 투데이 16 조사 결과오전한때 폭행은 지난달 말 부대 내 식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처벌할 것”이 술집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인 성추행 등 잇단 기강해이 기온(℃) 최저/최고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PM2.5) 예보

오늘의 날씨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육군 직할부대에서 부 정경두 “군기문란 엄격하게 조치” 사격장 방화지대작전을 마친 후 A 상병 라고 지역 오늘 내일 지역 오늘 내일 B 대위와 면담하는 경기 부대에선 C 대위 사관들이 술에 취해 상관인 남성 장교 서울 인천 이수원 춘천 강릉 과정에서 대전 이뤄진 청주 서울지역의 또다른세종·충북 4월 21일 화요일 흐림

비 또는 눈

흐린 후 차차 맑아짐

강수확률(%) 오전/오후

경기도의 육군 부대에서 병사가 여 것으로 확인됐다. (음력 3월한 29일) 5/11 3/12며칠째 6/15계속되는 7/14 작업에 7/13 성 간부에게 삽을 휘두르고,5/10 또 다른6/10 경 A 상병이 20/20 20/20 20/20 20/20 20/20 20/20 20/20 기 지역 육군 부대에선 같은 부대 소속 “힘들어서 못 하겠다”며 중간에 작업 세종 전주 대구 울산 부산 간부바람 두 명이 만취해 길거리에서 자거나 을광주 그만뒀고, B 대위가 면담을 하며제주 이 강하고 민간인 성추행하는 등 군 기강 를 타이르는데 A 상병의 감정이 격해져 기온여성을 낮아 쌀쌀 5/14 6/13 7/14 8/16 8/18 9/18 11/17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B 20/20 대위를 삽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는 20/20 10/10 20/20 20/10 20/10 30/20 해뜸 05:49 해짐 19:13 20일 육군에 따르면 군 검찰은 A(22) 것이다. 달뜸 05:13 달짐 17:27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상병을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 B 대위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중이다. A 상병은 지난 1일 오전 8시 10 군 당국은 사건 발생 즉시 A 상병을 긴 분쯤 같은 부대 소속 B 대위(여, 중대장) 급 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 를 야전삽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

가 지난 포천의 길가에 전북 인천 17일 오전 2시쯤 광주·전남 경기 남부 서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누워 잠들 대구·경북 경기행인이 북부 었다.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 부산·경남 강원 영동 했고, 출동한 경찰은 C 대위의 신원을 제주 대전·충남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좋음 보통 한때 나쁨 소속 나쁨D 중위는 매우 나쁨 C 대위와 같은 부대 0~15 ~35 ~6시간  ~75 76~ 앞서 지난 15일 회식 뒤 노래방에서 민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 의 조사를 받고 있다. D 중위는 대대장(중령) 등 다른 간부 10여명과 전날 일과가 끝난 뒤 부대 밖

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갑질도 적발됐다. 지난 13일 관사에 닭장을 만들겠다며 장병을 동원한 경 기도의 또 다른 육군 부대 소속 E 중장 에 대해 육군 감찰조사팀이 조사를 벌 였고, 해당 사안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E 중장은 “관사가 낡아 지네 등 벌레가 자주 나타나 퇴치하려면 닭이 필요하 다”며 장병들에게 닭장을 만들라고 지 시했다고 한다. 일탈의 빈도와 수위도 높지만, 이 중

21대 국회에는 장애를 가진 의원 4명이 입성한다. 장애인 권익 운동가도 있다. 모두 비례 대표지만, 장애인 의원이 단 한 명이었던 20대 등 역대 국회에 비하 면 큰 변화다. 20일은 장애인의 날. 5명 의 의원이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미래한국당에선 4·15 총선에서 3명 의 장애인 국회의원이 나왔다. 시각장애 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예지 당선인 (40)은 국회 역사상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이다.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 을 앓았다. 점자 악보로 피아노를 연습 해 일반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과에 입학했다. 장애인 특별전형이 없던 시절 이다. 안내견 찬미를 만나면서 미국 존 스홉킨스대와 위스콘신 매디슨대에서 피아노 석·박사 학위도 받았다. 김 당선인은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 한 법률(이하 장애인 활동지원법)을 개 정해 연령 제한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 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장애인이 65세가 되면 지원이 중 단되고 하루 최대 4시간의 장기요양서 비스만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서비스는 가정 내 활동(세면·목욕·집안일 도움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65세가 된 장 애인들은 결국 종일 집에만 있거나 시설 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연령 제한을 둔

장애인 활동지원법 이 ‘장애인 고려장’ 이라고 비판받는 이유다. 김 당선인의 안 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이 이종성 허용되는 등 변화 도 시작됐다. 국회는 그간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선 안 된다’는 국회법 제148조를 근거로 안 내견 출입을 막아왔다. 같은 당 이종성(50) 당선인은 한국지 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서울 시립 북 부장애인복지관장을 지낸 장애인 복지 전문가다. 생후 6개월이 안 돼 소아마비 를 앓아 휠체어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 당선인은 “가만히 있어도 주어지는 복지 혜택보다 노동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은 일하는 보람을, 사업주는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에 공헌 하는 보람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꽃제비’에서 대한민국 21대 국 회의원(미래한국당)이 된 지성호 당선인 (38)은 14살이던 1994년 생계를 위해 석 탄을 훔치다 열차에서 떨어져 왼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2006년 탈북 후 북한 인 권단체 ‘나우’를 운영했다. 그는 “장애인 택시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등 확충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이동권

[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일부는 회식 뒤 만취해 일어난 사건들 로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물 리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중에 발생 했다. 회식 자체도 금지됐는데, 이런 행 위들이 벌어진 데 대해 군의 기강 해이 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군 안팎에서 나온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각군에 보낸 지휘 서신에서 “군 기강 문란 행위 가 일부 발생했다”며 “규칙 위반 시 엄 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평 기자

“장애인 고려장 없애겠다” “복지보다 일할 기회 늘리겠다” “장애인 고려장 없애겠다” “복지보다 일할 기회 늘리겠다” 21대 국회 입성한 장애인 의원들

미래한국 김예지·이종성·지성호 시민당 최혜영 등 역대 최다 진출 정의당 장혜영은 장애인 권익운동

제17050호 43판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장애인 의원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미래한국당의 김예지 당선인(왼 쪽),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발레리나 꿈을 접은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당선인. [연합뉴스, 뉴스1]

불길 뛰어들어 10명 구했는데 불법체류 들킨 알리 가스관 타고 2층 원룸까지 올라가 화상 치료도 못받자 이웃들 나서 양양군, 복지부에 의상자 신청계획 지난달 23일 밤 11시쯤 카자흐스탄 출신 의 노동자 율다쉐브 알리 압바르(28)는 강원도 양양군 자신의 원룸에 들어가 다, 2층 원룸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봤 다. ‘불이야’라고 외치고는 복도 창문을 열어 주민 10여 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다른 원룸에서 나는 신음을 듣고, 50대 여성(치료 중 사망)을 구조하기 위해 가 스관을 타고 불길이 치솟은 방으로 들 어갔다. 이 과정에서 목과 등, 손에 2~3 도 화상을 입은 그는 119구급대, 소방관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의 한 건물 화재 현장 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화상을 입은 카자흐 스탄 국적의 알리. [사진 손양초교 장선옥 교감]

도 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된 장 교감은 알리를 병원에 데려갔고, 상처가 깊다

했다”며 “위기의 순간에 목숨 걸고 나 설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불법체 류자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 해 반드시 의사상자로 선정이 돼야 한 다”고 말했다. 장 교감과 이웃 주민들은 지난 16일 양양군에 알리를 의사상자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을 했다. 의사상자는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다가 죽 거나 다친 사람(직무자 외)으로, 의상자 로 인정되면 보상금과 의료급여 등 예 우를 받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알리는 2017년 관 광비자로 단신 입국, 일용직으로 일했 다. 지난 16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불 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오는 5월 1 일 한국을 떠나야 한다. 양양군 관계자

lee.keunpyung@joongang.co.kr

지성호

장혜영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다. 여권에는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당선 인(41)이 있다. 최 당선인은 과거 교통사 고로 척수를 다쳐 발레리나의 꿈을 접었 지만 이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 립하고 직장과 학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 육에 앞장섰다. 그는 선거 전 ‘수요맞춤 형 장애활동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장애인 탈시설과 자립생활 연계 정책 강화, 장애인권리보 장법 제정 등의 공동 공약을 낸 바 있다. 정의당의 장혜영 당선인(33)은 장애 인 인권 운동가이자 영화감독이다. 장 당선인은 중증발달장애인인 친동생과 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했다. 그는 2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의 날을 장애계에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 고 부른다”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그런 초석이 되는 법안들을 명확하게 만 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지유·박현주 기자 hong.jiyu@joongang.co.kr

사랑방

부고

김종규 4·19 문화상 수상

‘한지붕 세가족’ 배우 김홍석

사단법인 4월회(회장 김 용균)는 4·19혁명 60주 년을 맞아 제21회 4·19 문 화상 수상자로 김종규 (사진) 문화유산국민신 탁 이사장을 선정했다. 김 이사장은 출 판·인쇄 문화유산 수집에 헌신해왔다.

‘한지붕 세가족’에서 활 약한 배우 김홍석(사진) 씨가 세상을 떠났다. 63 세. 연기자노동조합은 20일 “김홍석씨가 어제 오전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 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별다른 지 병 없이 건강했으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977년 MBC 공채 탤런 트로 데뷔한 김씨는 일일연속극 ‘행복 을 팝니다’(1978~1979)를 시작으로 ‘한 지붕 세가족’(1986~1994), ‘서울 뚝배기’ (1990~1991)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빈소는 경기 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21일.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 선출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성 결대 제9대 총장으로 정 희석(사진) 경영학과 교 수를 선출했다.

인사 ▶신정순씨 별세, 이수구(유진투자선물


A12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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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피니언

코로나 위기 버팀목 된 한국 제조업의 힘

>> B2면

우유가 운다

>> B3면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소비 백년왕국’ 미국 백화점이 쓰러진다 ‘소비 백년왕국’ 미국 백화점이 쓰러진다

망선고

스가 이 신청을 의 소식 이터통 하면 신 로나19) 대형 백

니만마 할인점 버그도 원약1 용평가 에 따르 억 달러 야할빚 에 달한 서 문을 버그도 점으로

스는 “코 만마커 으로 몰 에서 20 미국 소 화점 체 얘기다. 출금지 소비가

니만마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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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곳 폐점1만4000명 무급휴직

850곳 폐점 8만5000명 해고

12만명 무급휴직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파산신청할 니만마커스가듯이 신청을 검토 중이다. JC페니는듯 올해 113년 니만마커스 파산신청할 113년 니만마커스 번 주 안에 파산보호(법정관리) 40억 달러(4조8600억원) 규모의 채 JC페니 850곳 문 닫고 8만명 해고 JC페니 850곳 문 닫고 8만명 신청을 해고 초 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 무 상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채권단 162년 된 메이시스도 넉달 시한부 162년 된 메이시스도 넉달 시한부 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과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JC 오프라인 위기에 불질러” “코로나, 오프라인 불질러” 은 “파산보호 신청이 위기에 현실화하면 신종 코 “코로나, 페니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850개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 점포의 문을 닫았고 직원 8만5000명을 무너진 첫 번째 미국 대형 백화점이 될 해고했다.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162년을 맞은 미국 최대 올해로 창립 113주년을 맞은아마존을 니만마커 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최근 신규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스는 지난달 직영점 43곳과 급성장으로 할인점(라스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은행 관계자와 만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의 트콜) 20곳,부진의 명품 백화점(버그도프굿맨) 이미 매출 늪에 빠져 있던 상황 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직 두 곳의 문을 닫았다. 직원 약 1만4000 에서 오프라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직 원 12만여 명의 대부분은 지난달부터 명은 무급휴직 상태다. 신용평가회사 스 무급휴직 상태다. 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탠더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파산보호 니만마커 1902년 설립된 JC페니도 1901년 설립된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 스의 부채는 약 48억 달러(약 6조원)다. 이달 말까지 갚아야 할 빚은 1억1500만 달러(약 1400억원)에 달한다. 1907년 텍사 스주 댈러스에서 문을 연 니만마커스는 1972년 뉴욕의 버그도프굿맨을 인수하면 서 고급 백화점으로 발돋움했던 업체다.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코로 나19가 부채에 허덕이는 니만마커스·JC페 니·메이시스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고 전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반에 설립돼 100년 넘게 미국 소비의 명

과 암을 보여준 주요 백화점 체인들이 최 톰은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 위기를 맞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의 대출을 얻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국 투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금지 “코로나19 명령 등으 자은행인 코언앤드컴퍼니는 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가 꽁꽁수 얼어 충격에 노드스트롬은 1년간 버틸 있 붙었기 아마존을 비롯한 겠지만 때문이다. 메이시스와 JC페니는 각각온라 4개 인 유통업체의 급성장으로 매출것” 부 월과 7개월 정도 버티는 게이미 전부일 진의 늪에 빠져 전망을 있던 상황에서 이라는 암울한 내놨다. 오프라인 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에서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는 설명이다. 경영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심각한 상 1902년 설립된 JC페니도 파산보호 신 황이었다. 1970년대 시카고에서 세계 최 청을 검토 중이다. JC페니는 올해자랑했 초 40 고층 건물(시어스타워·108층)을 억 달러(4조860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던 백화점 체인 시어스는 2018년 파산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이후 채권단과 협상을 호 절차에 들어갔다. 바니스뉴욕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JC페니는 브랜 코로 (백화점)과 포에버21(패스트패션 나19 여파로 미국 내 850개 점포의 문을 닫았고 직원 8만5000명을 해고했다. 올해로 창립 162년을 맞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최근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은행 관계자와 만나 논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직원 12 만여 명의 대부분은 지난달부터 무급휴 직 상태다. 1901년 설립된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톰 은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 출을 얻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국 투자

은행인 “코로나19 충격 드) 등도코언앤드컴퍼니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젊은 세 에 노드스트롬은 1년간 ‘공유’를 버틸 수 선호하 있겠지 대의 취향이 ‘소유’보다 만 쪽으로 메이시스와 JC페니는 각각 4개월과 7 는 바뀌면서 의류 대여업체(렌 개월 정도 버티는 전부일 것”이라는 트더런웨이 등)가 게 떠오른 것도 의류를 암울한 전망을 중심으로 하는내놨다. 오프라인 백화점 매출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에미국에서 타격을 줬다. 경영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심각한 이미 상황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는 이었다. 1970년대 시카고에서 세계 최고층 위기에 몰린 ‘벽돌산업(오프라인)’ 유 건물(시어스타워·108층)을 백화 통매장의 경영난에 불을자랑했던 붙인 격”이 점 체인 시어스는 2018년 파산보호 절차 라며 “감염병 유행이 종식되고 경기가 에 들어갔다. 이후 회복되더라도 전통바니스뉴욕(백화점)과 유통업계가 예전처 포에버21(패스트패션 브랜드) 등도 파산 럼 잘 나가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보호를 신청했다. 젊은 세대의 배정원 취향이기자 ‘소 bae.jungwon@joongang.co.kr 유’보다 ‘공유’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면 서 의류 대여업체(렌트더런웨이 등)가 떠 오른 것도 의류를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 인 백화점 매출에 타격을 줬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는 이미 위 기에 몰린 ‘벽돌산업(오프라인)’ 유통매 장의 경영난에 불을 붙인 격”이라며 “감 염병 유행이 종식되고 경기가 회복되더라 도 전통 유통업계가 예전처럼 잘 나가기 는 어렵다”고 전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제1705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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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성공할까

기업 투자 살아나지 않는 한 추세적 주가 상승 어렵다 신성호의 이코노믹스

세계 경기 둔화하면 회복 어려워 중국에 미래 먹거리 4차 산업 뒤져 규제라도 풀어줘야 기업 숨통 트고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개인투자자가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동학개미운동’ 얘기다. 어떤 결과가 나 타날까. 2월 중순부터 폭락하던 각국 주 가가 3월 후반부터 상당히 반등했다. 그 러나 상흔은 아직도 깊다. 향후 경제와 주가에 대한 전망도 매우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번 주가 폭락은 코로나바이러 스 때문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허약 한 경제와 투기성 짙은 주식매매의 한계 가 코로나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기업이익이 2018 년 3분기 이후 줄었지만, 주가는 상승 했다. 이는 전례가 없다. 특히 그간 미 국 주식시장을 이끈 팡(FAANG, 페이 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등 5 종목)의 퍼(PER, 주당 순이익 대비 주 가)가 2월엔 30~90배(애플 제외)일 정 도로 과열돼 있었다. 미국 이외 세계 주 요국의 기업이익도 대체로 2018년 2~3 분기 이후 줄었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경기가 허약해지는

로 인해 부채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부채로 마련된 자금의 용처가 소모성이어서 향후 세계 경제는 부채로 부터 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성장률이 바닥 쳐야 비로소 반등

기업 이익 8년 전보다 작아

가운데 투기가 성행했다. 그래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주가는 벌러덩 넘어질 상황이었다. 사실 세계 경제는 지금 덩치만 크지 속 빈 강정이다. 각국 경제가 그간 부 채에 의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2001 년 이후 2018년까지 대체로 국내총생산 (GDP) 대비 부채 규모가 늘면 세계성 장률이 높아졌다. 반면에 이 비율이 줄 면 세계성장률이 낮아졌다. 물론 급격 한 경기침체가 왔던 2009~10년 금융위 기 시절은 예외적이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현재 주요 43개국의 부채비율(금 융권 제외)은 239%에 달한다. 국제통화 기금(IMF)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 경고한다. 이렇게 부채가 늘었지만 2019 년 세계성장률은 2018년 3.6%에서 3.0% 로 낮아졌다. 이제는 세계 경제가 부채 로도 지탱되기 어려워진 국면에 와 있 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또 이번 코로나

이렇게 세계 경제가 허약했 기에 코로나가 퍼지자 세계 경제와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 경제는 더 심 각하다. 주식투자 여건 이 나쁘다는 얘기다. 사실 우리의 여건은 오래 전부터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8 년부터 급격하게 악화했다. 주식투자 여 건은 기업 수익성 둔화가 여러 산업으 로 확산하면서 줄곧 나빠졌다. 실제로 2008~2009년 이후 제철·가전, 2010년 이후 조선, 2010~2012년 이후 유 통, 2011~2012년 이후 태양광·화학, 2012 년 이후 자동차, 2016년 이후 화장품 산 업의 대표기업 이익이 현저히 줄거나 정 체했다. 물론 일부 기간에서 이익이 회 복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반등에 그쳤 다. 이익 증가 업체는 반도체 기업처럼 극히 일부였다. 급격한 경제 악화는 2018년부터 성 장률이 2%대로 낮아지면서 본격화했 다. 급기야 2019년 주요 160개 업체의 이

바닥 다지기에 5~13개월 소요

익 총계가 71조2000억원으로, 8년 전인 2011년의 79조6000억원을 밑도는 지경 에 처했다. 더구나 반도체·은행·증권 부 문을 제외하면 이익은 34조2000억원으 로 쪼그라든다. 해외 기업에 비해서도 우리 기업의 수익성 저하는 극심하다. 2018년 3분기 대비 2019년 3분기 미국 기업 이익 감소는 2.7%이었고, 우리는 45%였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세계적으로 주가 가 상승할 때 우리 주가는 다른 국가보 다 덜 오르고, 떨어질 땐 앞서 떨어지는 예전 양태를 보였다. 상당수 국가의 주 가의 정점이 올해 1, 2월이었지만 우리 주가 정점은 2년 전인 2018년 1월이었다. 향후 주식투자의 초점은 굳어진 기업 이익 둔화의 추세적 반전 여부다. 그러 나 기업이익의 추세적 회복 가능성은 엷 다. 국내외 장기 여건이 모두 불투명하 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는 이번에 세계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

달엔 중간 반등이 컸다. 실제의 혹독한 폭락 기간

않았다. IMF와 금융위기 시절에는 주가가 바닥

폭을 보였던 편이지만 반등도 가장 빠른 편이었

은 1개월 남짓했던 셈이다. 또 금융위기 당시 폭

이후 5~6개월간, IT 버블 후유증 시절에는 13개

다. 이 때문에 빠른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락 기간은 1개월이었다. 세 사례를 고려하면 주가

월이나 바닥권에서 등락한 이후 상승했다. 이처

없지 않다. 더구나 증권사들은 올해 성장률이 ‘마

폭락은 3월에 마무리된 듯하다.

럼 주가 폭락, 바닥 형성, 회복은 경기회복 정도

이너스’로까지 예상되나, 상장사 기업이익은 전년

주가의 안정적 흐름이 주가 바닥을 뜻하진 않

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일반적 예

대비 44%가량 증가한다고 분위기를 띄운다.

았다. IT 버블 후유증과 금융위기 시절에는 주가

상은 2분기 경기가 가장 어렵고 3분기 경기도 여

이런 추정은 터무니없다. 성장률이 2.0%이었

폭락 당시가 주가 바닥 시점이었지만, IMF 시절

의치 않은 쪽인 것 같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성장률

던 2019년에도 거래소·코스닥 전체 기업의 당기

엔 주가 폭락 진정 7개월 후에 주가 바닥이 형성

결국 통상 주가 폭락 기간이 1개월 남짓하고,

순이익이 43% 줄었기 때문이다. 황당한 이익추

되었기 때문이다.

또 3월 후반 이후 반등세를 고려하면 주가 바닥

정치보다는 급격한 경기 위축 기간인 IMF 사태,

세 경우 모두 주가 바닥 시점은 성장률이 바닥

은 형성된 듯하다. 하지만 경기가 충분히 회복될

IT 버블 후유증, 금융위기 시절의 주가 추이가 향

이거나 반등을 시작한 직후였다. IT 버블 후유증

때까지 주가가 바닥권에서 5~13개월가량 등락했

후 투자판단에 도움 될 듯싶다.

과 금융위기 시절의 주가 바닥 시점 성장률은 당

던 예전 사례를 간과할 수 없다. 1970년 이후 주

우선 관심사는 장세의 안정 여부이다. IMF와

시 기준 최저였다. 또 IMF 시절 주가 저점 시점은

가가 바닥에서 곧바로 상승한 적은 없다. 향후의

IT 버블 후유증 시절엔 2개월간 주가가 폭락했다.

성장률 바닥 다음 분기였다.

성장률 바닥 확인과 경기회복 정도를 관찰했으

두 경우 첫 달엔 주가가 내내 하락했지만, 둘째

주가가 저점을 형성했어도 곧바로 상승하진

면 한다.

우선 수출과 밀접한 세계 경기가 여 의치 않다. 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 성 장률은 -3%로 예측되고 있다. 1930년 대 대공황 이후 최악이다. 더구나 선진 국은 물론 중국의 성장률이 2024년까 지 계속 둔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80년 이후 선진국 경기가 부진할 때 세계 경기가 전년보다 좋은 적은 2007 년뿐이었다. 이런 세계 경기 전망은 ↗

권근영의 숨은그림찾기

83세 호크니의 ‘그림 그리기 좋은 때’

제17050호 40판

“겨울나무를 그리고 있었는데, 결국 꽃 이 피었지 뭐에요.” 3월 초 프랑스 노르망 디에 간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83) 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봄이 오는 걸 그리러 간 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매일 아이패드를 들고 밖 에 나가 그림을 그렸고, 그중 몇 점을 영 국 BBC에 공개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돋아나는 연둣빛 새순, 노랗고 흰 꽃송 이…. 수선화 그림에는 ‘기억하세요, 봄 은 꼭 옵니다’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흙에서 새싹이 움트고, 양동이에 담 긴 식물들이 저마다 형형색색의 꽃을

피워내는 이 그림(사진)도 그중 하나입 니다. 가둬 둔 양동이에도 봄은 옵니다. 근심 가득한 세상에 경쾌한 꽃그림을 내놓으면서 호크니는 “예술은 스트레 스를 완화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는 미 래의 뭔가를 걱정하는 건데, 예술은 지 금의 일이니까요”(영국 가디언, 지난 4 일자)라고 했습니다. 호크니는 성실한 관찰자입니다. 기교 보다 관찰, 잘 봐야 잘 그릴 수 있다는 것을 평생 보여줬죠. 외눈박이 카메라 가 찍어 내는 평평한 세상과 달리 그의 그림은 그곳의 공기까지 체험하고 난 뒤

담아내는 세계였습니다. BBC와의 인터 뷰에서 “우리는 자연의 일부임에도 어 리석게도 자연과 접촉하는 방법을 잊었 고, 자연 밖에 있는 줄 압니다. 코로나도 언젠가는 끝나겠죠, 그 뒤에는 뭐가 올 까요? 우리는 뭘 배울 수 있을까요? ” 질 문했습니다. 세계대전도 겪어 본 1937년 생 노화가의 말입니다. 밀폐된 실내를 피해 사람들이 밖으로, 공원으로 나오는 때입니다. 남들처럼 격리 상태인 화가는 지금이 그림 그리 기 딱 좋은 때라고 합니다. “뭔가 관찰하 고,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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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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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의 단심, 비례민주주의 <丹心>

서소문 포럼

듯하다가 당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자 손쉬운 위성정당의 유혹에 넘어갔다.” -총선 민심이 충격적이다.

서경호 콘텐트제작에디터

성장률 바닥에서 형성된 주가 저점

개인투자자들이 끌어올린 주가 2500

IMF 사태

IT버블 붕괴

2262.64 종합주가지수

900

금융위기

1898.36 300

6(%) 4

성장률

2

1457.64

0 -2

-3%(추정)

-4

1996년

2000

04

08

12

↘ 우리 수출에 장기간 부담이 된다. 물 론 각국이 현재 경기부양에 나선 점은 긍 정적이다. 그러나 이는 당장의 경기 악화 를 누그리는 단기 처방이어서 세계 경기 의 장기 둔화 추세가 바뀔 것 같지 않다.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는 국내 요인으 로는 우리의 낮은 국제경쟁력, 가처분소 득 감소, 기업규제 등인데, 우리의 국제 경쟁력은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 63개국 중 28위로 어중간하다. 세금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 때문에 내수를 부양할 여력도 적다. 인 터넷은행과 공유승차 서비스도 진전이 없다. 이러니 미래의 먹거리인 4차 산업 이 중국에 추월당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2013년 이후 10% 넘던 실업률을 지난해에 8.6%로 떨어뜨 리고, 주식시장을 유럽에서 가장 활달 하게 만든 프랑스가 부럽다. 요컨대 국

↘ 생각하세요.”

연필이든, 본인처럼 아이패드의 ‘브 러쉬즈(Brushes)’ 앱이든, 손에 잡고 그 려보라고, 거기서 탈출구를, 위로를 얻 고 자연과 새롭게 만나라고 합니다. 호 크니는 2010년 아이패드 출시 때부터 이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그림을 그 렸습니다. 83세라는 나이가 잘 와 닿지 않는 분 들은 85세에 세상을 뜬 앙리 마티스 (1869∼1954)를 떠올려 보세요. 마티스 는 관절염이 심해지자 손에 붓을 묶어 그림을 그렸고, 이마저도 안 되자 색종

16

1월 20일

3월 19일

4월 20일

자료: IMF,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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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가는 국내외 여건상 단기 반등을 넘어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긴 버거워 보 인다. 그나마 규제가 완화되면 다소 숨 통을 틀 것 같다.

“뭐, 한 마디로 개판이죠.” 어느 저명한 정치학자의 총선 관전평 이다. 너무 솔직담백한 표현에 평소 그의 점잖은 이미지를 생각해서 익명 처리한 다. 특정 정당의 승패를 거론한 게 아니 라 거대정당의 위성정당 꼼수로 코미디 가 돼버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얘기다. 1년반 전에 “300명의 독재보다 360명 의 민주주의가 낫다”(2018년 11월22일) 는 제목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옹호 하는 글을 썼다.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을 딛고 연동형 비례대표 제를 도입했던 뉴질랜드 시민단체의 구 호에서 제목을 빌려왔다. 시민단체와 소수정당에선 19대 총선 직후인 2016년 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정당 간의 어정쩡한 타협을 거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

소선거구 고집한 통합당에 부메랑 여권, 시민운동과 촛불만으론 한계

‘신성호의 예측’이 주목되는 이유 신성호 전 대표는 IMF 시절인 1998년(당시 대우증권 투자전

구조·제도 바꿔 정책의 질 높여야

략부장) 1월 회사채 금리가 25~30% 선일 때 ‘연말 금리 12%’ 란 자료를 발표했다. 결과는 8%대로 떨어졌다. IMF 여파로 주 가지수 300선 내외이던 1998년 9월에는 ‘지수 600을 내다보 자’란 자료를 작성했다. 주가지수는 1000선을 넘어섰다. 코스 닥이 욱일승천할 때인 2000년 2월에는 ‘투기의 주식시장’이 란 자료를 발표했는데, 결국 코스닥지수가 89% 하락했다. IBK투자증권 사장 첫해에는 전년 대비 이익을 3배가량 늘렸다. 둘째 해에는 증권업계 전체 이익이 40% 줄었지만 8% 늘렸다. 시장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번 에도 그의 예측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를 오려 붙였습니다. 아이들 장난 같 은 종이 오리기가 얼마나 위대한 예술 로 남았는지 우리는 잘 압니다. 더이상 붓을 잡지 못하는 화가가 83세에 오려 붙인 종이는 한층 단순화된 형태, 경쾌 한 색채로 여전히 삶을 찬양합니다. 그 러니 초보 예술가인 우리도 이면지든 색연필이든, 손에 잡히는 것으로 그려 보면 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삶에 대한 성찰이 깊어 지는 때입니다. 격리의 시기는 지나가고 꽃도 지겠지만, 뭔가를 한참 들여다보 고 기록해 본 흔적은 남을 테니까요.

했다. 4년 가까이 연동형에 매달린 하승 수 변호사가 큰 역할을 했다. 편의상 그를 변호사로 칭하지만 사실 변호사·회계사는 15년째 휴업 중이다. 제주대에서 4년간 교수생활도 하다 그 만 뒀다. 그래도 지난해 그의 직함은 여 럿이었다. 2011년 녹색당 창당에 참여 해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 었고,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주장하 는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예산 낭비를 고발하는 ‘세금도둑잡아라’ 공 동대표 직함도 있었다. 지난 3월엔 녹색 당 위원장을 그만 두고 정치개혁연합 집 행위원장으로 타이틀이 바뀌었다. 더불 어민주당과 연합비례정당을 추진했지 만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만들면서 ‘팽’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총선 이 후 그의 근황이 궁금해 전화했더니 의 외로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총선 어땠나.

“선거제도 개혁의 성과를 지켜내지 못 해 안타깝다. 소수 정당이 원내 입성을 못했고 정책 경쟁도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과 협상하다가 깨졌다. 양정철 민 주연구원장을 비판했던데. JTBC 스포츠문화팀 기자

“의사결정을 하는 민주당 내부구조 가 엉망이었다. 연합정당을 수용하는

“민주당이 잘해서 얻은 승리가 아니 다. 선거제도 개혁이 반대했던 미래통합 당이 부메랑을 맞았다. 이미 2018년 지 방선거에서 여당이 서울 등에서 득표율 차이보다 더 많은 당선자를 냈는데도 통합당은 선거제도를 고치지 않고 소선 거구제를 고집했다.” 실제로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253석 중 163석(64.4%)을 석권했지만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은 49.9%에 불과하다. 통합당(41.5%)과 8% 포인트 차이일 뿐인데 지역구 의석은 거 의 두 배다. 그만큼 사표(死票)가 된 보 수 유권자의 표가 많았다는 얘기이고 통합당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 다. 지역구 득표율대로 의석을 나눴다 면 지금처럼 거대정당이 독주하는 의회 가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정당이 경쟁 하는 다당제 국회가 됐을 것이다. 비례대표 정당 명부의 길이가 48.1㎝ 로 역대 최장이어서 20년 만에 수개표 를 했다. 정당 이름도 생소하고 기기묘 묘한 공약을 내건 곳도 있었다. 정치를 너무 희화화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 데, 유권자의 판단은 냉정했다. 35개 비 례정당 중 ‘묘한’ 정당을 포함해 30개 정 당은 ‘봉쇄조항’이라고 불리는 득표율 3%를 넘지 못해 의석을 얻지 못했다. 비 례투표 용지의 맨 윗칸을 차지해 혹시나 ‘부수적 이득’이 있을지 궁금했던 민생 당도 2.7%에 그쳤다. 하 변호사의 얘기 를 더 들어봤다. -다당제가 왜 필요한가.

“양당제는 상대방이 잘못해도 이길 수 있다. 스스로 잘할 필요가 없으니 평 소 정책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할 유인 이 없다. 정쟁 중심의 비합리적 의회가 아니라 경쟁과 토론으로 정책의 질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야 한다.” -이번에 얻는 교훈이 있다면.

“선거제도 개혁, 참 쉽지 않더라. 그래 도 안할 수는 없는 일이다. 행정부와 사 법부는 바뀌었지만 입법부는 해방 이후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다. 시민운동이 나 촛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만 바뀐다고 바뀌지 않는다. 구조와 제도 를 바꿔야 한다.” 하 변호사의 요즘 직함은 ‘세금도둑잡 아라’ 공동대표 하나로 단출해졌다. 녹 색당에선 평당원으로 남았다. “20대 국 회에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5건 해서 다 이겼다. 특수활동비를 5분의 1수준으로 줄이긴 했는데 들여다보니 업무추진비 로 돌린 게 많더라. 정책보고서와 자료 집의 표절 여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 다. 우리 국회는 더 투명해져야 한다.” 제17050호 40판


B2 B4 종합

코로나19 제조업의 힘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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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비중, 2~3배  코로나 버팀목 됐다됐다 한국한국 제조업 비중, 미미·영의 ·영의 2~3배 코로나위기 위기 버팀목 <27.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감염증(코로나19) 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한국 경제에서 제조업의 감염증(코로나19)중요성 사태 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경제에서 환경오염의제조 ‘주 가 한국 범’, 부가가치가 산업’있다. 같은 환 오 업의 중요성을 낮은 새삼 ‘굴뚝 일깨우고 명을 짊어졌지만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 경오염의 ‘주범’, 부가가치가 낮은 ‘굴뚝 에서도같은 그나마 제조업이 제 역할을 하면 산업’ 오명을 짊어졌지만 세계적인 서 한국 경제가 버티고그나마 있다는제조업이 것이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발표한 세 제국제통화기금(IMF)이 역할을 하면서 한국 최근 경제가 버티고 계 경제것이다.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반년 전 있다는 과 비교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망치 경제 하락 폭(3.4%포인트)은 경제협력개 세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반년 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전과 비교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작았다. 하락 올해 폭(3.4%포인트)은 성장률 전망치도 비록 마 전망치 경제협 이너스(-1.2%)지만 주요 20개국(G20) 가 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 운데서는 인도(1.9%)·중국(1.2%)·인도네 데 가장 작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시아(0.5%)에 이어 4위다. 코로나19 사태 비록 마이너스(-1.2%)지만 주요 20개 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 국가로 꼽힌다 국(G20) 가운데서는 인도(1.9%)·중국 는 얘기다. 이는 우선 방역 양호 (1.2%)·인도네시아(0.5%)에 성과가 이어 4위다. 한 데다, 전염병 따른 피해가 큰 코로나19 사태에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이는 영향이 크다. 국가로 꼽힌다는 얘기다. 우선 방 제조업 비중이 높 역여기에 성과가상대적으로 양호한 데다, 전염병 확산에 고 서비스업 비중이 따른 피해가 큰 산업에낮은 대한경제구조도 의존도가 충격을 완화하는 낮은 영향이 크다. 데 큰 몫을 했다. 기 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여기에 상대적으로 제조업국내총생산 비중이 높 (GDP) 대비 제조업 27.8%로 우 고 서비스업 비중이비중은 낮은 경제구조도 리와 유사한 구조를 충격을 완화하는 데 큰가진 몫을독일(21.6%), 했다. 기획 일본(20.8%)보다도 높고 미국(11.6%)·영 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 국(9.6%)과는 격차가비중은 크다. 김용범 (GDP) 대비 제조업 27.8%로기획 우 재정부 1차관은 페이스북 통해 “코 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글을 독일(21.6%), 로나19 위기는 우리 곁에 있는 공 일본(20.8%)보다도 높고가까이 미국(11.6%)· 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김용범 해준다” 영국(9.6%)과는 격차가 크다. 기 고 짚었다.1차관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획재정부 반면 우리나라의 의존도 “코로나19 위기는 우리서비스업 곁에 가까이 있 는 공장이 62%로 얼마나 미국(80%)·스페인(75%)·독일 는 소중한지 깨닫게 해 (69%) 등보다 준다”고 짚었다.낮은 편이다. 대면 접촉이 맞은 서비스업은 전염병 확산의 의존도 직격탄 반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을 62%로 맞을 수밖에 없다. 김 차관은 “인적 는 미국(80%)·스페인(75%)·독일 교류 제한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관 (69%) 등보다 낮은 편이다. 대면 받은 접촉이 광산업 비중이 한국은 3%로 유럽직격탄 등주 맞은 서비스업은 전염병 확산의 요국 대비 4분의없다. 1수준에 불과하다”며 을 맞을 수밖에 김 차관은 “인적 교“ 구박을 받아가며 어떻게든 국내에 뿌리 류 제한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관광 를 내리고 사업을 영위해 온유럽 수십만 제조 산업 비중이 한국은 3%로 등 주요 국 대비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며 “구 박을 받아가며 어떻게든 국내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영위해 온 수십만 제조회 사와 종사자들이 우리들의 숨은 영웅이 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11.6%>

<9.6%>

주요 국가 GDP 대비 제조업 비중 27.8

한국 독일

21.6

일본

20.8 16.6

이탈리아

11.6

미국 영국

단위: %

9.6 자료: 기획재정부

3월 일시휴직자 증가 폭

전년 동월 대비, 단위: 명

4000

농업ㆍ임업 및 어업 건설업

3만3000

광공업

5만3000

제조업

5만3000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

9만1000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

20만5000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

87만400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120만5000 자료: 통계청

주요 산업별 건의 내용 철강

20년 넘은 노후 상수도관과 열배관 교체사업 추진.

기계

공공기관 노후장비의 국산 조 기교체. 정부 공공발주 확대.

자동차

취득세ㆍ개별소비세 감면. 자 동차 수출금융 지원.

조선

선박 제작금융의 만기연장, 운 전자금 공급 등 금융지원.

석유화학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 탄력관 세 영세율 적용.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에도 ICT·자동차 등 선방 성장률 하락 OECD 36국 중 최소 일시 휴직도 서비스 비해 덜 늘어 2분기부터 제조업도 타격 불가피 법인세·보험 유예, 규제 완화를

자동차 산업은 부품·철강·전자장비 등 각종 후방산업과 함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진은 기아차 광주 2공장 생산라인 모습.

[뉴스1]

회사와 종사자들이 우리들의 숨은 영웅 직자의 3분의 1 정도다. 나머지 3분의 1 공급 차질과 수요절벽이 겹친 부정적 수 은 정부 일자리 사업 연기 등의 영향으 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경제주체의 불 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 안 심리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 봤다. 후방 행정업에 분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기아차 (ICT)은 대외부품·철강·전자장비 악재에도 수출 감소 폭을 자동차 산업은 등 각종 후방산업과 함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진은 광주그는 2공장“자동차 생산라인산업의 모습. 부진은 [뉴스1] 최소화하며 한국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개학 산업인 철강이 고스란히 영향을 받으면 서 2분기에 철강 수요절벽이 판매량 감소와 연기 타격을사업 받았다”고 말했다. 해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 2기 라인 의 한국의 주력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1은등으로 정부 일자리 연기 등의 영향 기에 공급 차질과 겹친채산성 부정 악화가 동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제조업과 광공업은 각각 5만3000 을 연내 가동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ICT)은 대외 악재에도 수출 감소 폭을 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 적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경제주체 “석유화학도 관련 제품수밖에 수요가없다”고 2분기에 명 늘어나는분포했다. 데 그쳤다. 강성진 고려대 의 이천 M16 공장을 하반기버팀목 준공하는 등 공행정업에 최소화하며 한국올 수출의 역할 통계청 관계자는 불안 심리가 가중될 급격하게 축소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불 경제학과거리 교수는 “그나마 덜 받 내다봤다. 불확실성의 고조에도 신설·증설 투자는 을 해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 2기 라 “사회적 두기로 인한 타격을 외출 자제와 그는 “자동차 산업의 부진은 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향을 받 은 제조업에서 경제 충격을 완충해주고 계획대로 계획이다. 자동차·철강· 인을 연내진행할 가동하고, SK하이닉스가 경 개학 연기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말 후방산업인 철강이 고스란히 업계에서는 수요절벽과 유동성 있다”며 “규제 완화와 기업 환경 개선을 으면서 정유 등도 수출이 예년보다 감소하고, 업 했다. 기 이천 M16 공장을 올 하반기 준공하 2분기에2분기 철강 판매량 감소와 채 위기에 정부의 선제적 지원 대응을 주 통해 해외로 떠난 광공업은 제조 기업을각각 다시5만 국 산성 황도 있지만 사실상신설·증설 ‘개점휴업’ 반면 는 등 악화하고 불확실성의 고조에도 제조업과 악화가 동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 문했다. “석유화학도 ▶법인세·부가세·개별소비세 납 내로 불러들이는 상태인 항공·유통·관광·외식분야 등과 자 비 3000명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늘어나는‘리쇼어링’ 데 그쳤다.정책을 강성진코로 고 된다”며 관련 제품 수요가 부 유예, 4대 보험 및 세금 납부 기한 연 나 극복 대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교하면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동차·철강·정유 등도 수출이 예년보다 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나마 타격을 2분기에 급격하게 축소되는 등 부정적 장 등 간접적인 지원 말했다. 방안 ▶특 라고 조언했다. 코로나발업황도 고용 악화하고 쇼크에도 있지만 제조업은 비 덜 감소하고, 사실 받은 제조업에서 경제 충격을 완충 영향이 불가피한 유동성 상황”이라고 별연장근로 대폭확대, 유연근무제 조속개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업계에서는 교적 선방했다.상태인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해주고 상 ‘개점휴업’ 항공·유통·관광· 있다”며 “규제 완화와 기업 환경 2분기 수요절벽과 유동 정 위기에 등 노동규제의 ▶공공기관이 보 다면, 수출의존도가 특성 성 휴직이 늘어나면서 지난달상황은 일시휴직자는 외식분야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 개선을 통해 해외로높은 떠난우리 제조경제 기업을 정부의 완화 선제적 지원 대응을 유한 노후장비의 국산 조기 교체, 정부 상 제조업 역시 추가 타격이 불가피 하다. 1982년 통계집계가 으로 나은 편이다. 시작된 이후 역대 최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 주문했다. 법인세·부가세·개별소비세 조달 유예, 기계장비 구매 및 시국산장비우선 구 당장 코로나 2분기부터는 맞을 것이 대인 160만7000명으로 늘었다. 과거 비 역 책을 코로나발 고용 쇼크에도 제조업은 극복 보릿고개를 대책으로 추진할 필 납부 4대 보험 세금 납부 기한 입 ▶선박 제작금융의 만기연장, 운전자 라는 있다”라고 위기론도 제기된다. 대 최대는 2014년 8월 87만8000명이었 교적 선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요가 조언했다. 연장 등 간접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  금 공급 등 금융지원 ▶석유화학 업종의 지난주 코로나19 대한상공회의소와 자동차·철 다. 증가폭은 126만명으로 역시 통계집 하지만 휴직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일시휴직자 사태가 진정되지 않 특별연장근로 대폭확대, 유연근무제 조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에 대한 긴급 영세 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 계 후 최대였다. 는 1982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는다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속개정 등 노동규제의 완화 공공기관 율보유한 적용 등을 요청했다.국산 조기 교체, 가 공동으로 코로나19에 산 이 일시 160만7000명으로 휴직자 증가폭은 소매·숙박음식 최대인 늘었다. 과거 특성상 제조업개최한 역시 추가 타격이 따른 불가피 노후장비의 업계 당장 대책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진 점업이 20만5000명, 20만 하다. 경제에디터 역대 최대는 2014년교육서비스업이 8월 87만8000명이 2분기부터는 보릿고개를 맞 정부 조달 기계장비 구매손해용 시국산장비우 우것이라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명 등의 순으로126만명으로 많았다. 늘어난 었다. 증가폭은 역시일시휴 통계 을 위기론도 제기된다.“2분기에 선 구입 선박sohn.yong@joongang.co.kr 제작금융의 만기연장,

집계 후 최대였다. 일시 휴직자 증가폭은 소매·숙박음 식점업이 20만5000명, 교육서비스업이 20만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늘어난 일 시휴직자의 3분의 1 정도다. 나머지 3분

지난주 대한상공회의소와 자동차·철 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 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 대책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 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

운전자금 공급 등 금융지원 석유화 학 업종의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에 대 한 긴급 영세율 적용 등을 요청했다. 손해용 경제에디터 sohn.yong@joongang.co.kr

“중국 등 신흥국 전염병에 취약성 드러나  생필품 국산화 늘릴 것” -글로벌 경제지형에 뚜렷한 선이 그려진

“비대면 거래라고 해서 코로나19에 면역이 있지 않다. 물류센터를 상상해 보라.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택배 회사 직원과 접촉하지 않을 수 있 지만, 물류 센터 등은 대면 접촉이 많이 이뤄지는 곳이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의 생각이다. 월 마트 등 초대형 유통회사는 중국 등에 서 생산한 제품을 값싸게 팔아왔다. 하 지만 중국 등 신흥국이 전염병에 얼마 나 취약하지 드러났다. 신흥국이 안정적 인 생산기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 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어떤 흔적을 남길까.

-무슨 말인가.

“기자가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라면, 전염병 상황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곳 에 생산시설을 두고 싶지 않을 것이다.” -국산화가 강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경제

-지리 경제학자의 눈에 신종 코로나바

“경제 부문 가운데 규제와 명령이 강 화되는 곳이 늘어난다. 에너지와 제약 한국은 기술력· 투명성 갖춘 나라 등 전략적인 부문 등이다. 또 명령이나 글로벌 경영자들이 선호하게 돼 규제가 아니더라도 자국 내 생산(국산 ‘첨단제품 세계공장’브랜딩해야 화)이 늘어나는 부문도 있다.”

“한국은 기술력뿐 아니라 투명성도 갖춘 나라다. 투명성과 신뢰는 한국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얻은 새로운 자 산이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아주 선호하는 나라가 됐다.”

지도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딜까.

-한국이 어떻게 투명성과 신뢰란 자산을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어떤 부문에서 국산화가 본격화할까.

활용하면 좋을까.

비치나.

“생필품 부문이다. 지금까지 생필품 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전제로 저임 금 지역을 찾아 이동했다. 하지만 코로 나 사태가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

“한국은 저임금을 활용해 생필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반도체 와 조선산업,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기술력 을 바탕으로 한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글로벌화가 계속된다.”

지리경제학 리더 장 폴 로드리그 “글로벌 경제지형이 이중 구조로 바뀐 다.” 지리경제학의 대표학자인 장 폴 로드 리그(사진) 미국 뉴욕의 호프스트라대 교수의 말이다. 중앙일보가 포스트 코 로나 이후 어떤 경제지형이 형성될지 알 아보기 위해 요청한 전화 인터뷰에서다. 그는 교통과 물류 시스템을 중심으로 경제지도를 연구하는 학자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제 자체가 사실상 정지됐다. 여기 뉴욕을 중심으로 말하면 수요가 증발 했다. 사람의 이동이 거의 없고, 레스토 랑 등이 거의 폐업 상태다.” 제17050호 40판

-이른바 ‘비대면 거래’는 어떤가.

-누구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가.

다는 말로 들린다.

“비유적인 말로 얘기하면 단층(fault line)이 나타날 것이다. 기술력이 중요하 지 않은 분야는 국산화하고, 첨단 분야 는 글로벌화가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에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내가 한국 정치·경제 리더라면 ‘첨단 제품의 세계공장’으로 브랜딩하려고 노 력할 것이다. 한국은 기술력을 바탕으 로 한 세계 공장이 될 만한 곳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극장가 최악 지났나, 관객도 개봉작도 조심조심 컴백 B6 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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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문화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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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 늦봄이 오는 걸까. 신종 코로 앉기를 시행하며 코로나19 시대의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 노멀(새로운 정상기준)에 부응하 움츠렸던 영화관들이 지난 주말부 력을 해왔다. 일부 극장은 3만원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사람 없는 시간대에 1개관 전체를 두기’가 끝나고 20일부터 ‘완화한 할 수 있는 행사까지 벌였다. 극장가에 늦봄이 오는 걸까. 신종 코로 앉기를 시행하며 코로나19 시대의 뉴 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데 맞춰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 노멀(새로운 정상기준)에 부응하는 노 영화관 티켓 확인 시대의 자율주행 끊기다시피 한 신작 공급도 조금씩 극장가에 늦봄이 오는 걸까. 신종 코로 앉기를 시행하며 코로나19 뉴로봇도 등 잔뜩 움츠렸던 영화관들이 지난 주말부 력을 해왔다. 일부 극장은 3만원을 내면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 노멀(새로운 정상기준)에 부응하는 노 되는 분위기다. 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사람 없는 코로나19를 시간대에 1개관계기로 전체를 로봇 대관 등을 활 잔뜩 움츠렸던통합전산망에 영화관들이 지난 주말부 력을 해왔다. 일부 극장은 3만원을 내면 본격화될 가능 일 영화진흥위원회 거리두기’가 끝나고 20일부터 ‘완화한 할 수 있는언택트시네마가 행사까지 벌였다. 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사람 없는 시간대에 1개관 전체를 대관 있다. 언택트시네마란 여러 첨단 기 면 지난 토·일 전국 극장 관객 수는 데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거리두기’가 끝나고 20일부터 ‘완화한 할 수 있는 행사까지 벌였다. 영화관 티켓 확인 자율주행 로봇도 등장 주가 되 그간 끊기다시피 한 신작 공급도 비대면(untact) 서비스가 4만5457명과 4만6887명으로 한 조금씩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데 맞춰 코로나19를 계기로 로봇 등을 활용한 시작되는 분위기다. 개념 CGV여의도는 20일 만 명대까지 영화관 티켓 확인극장이다. 자율주행 로봇도 등장 그간떨어졌던 끊기다시피‘바닥’에서 한 신작 공급도 조금씩 언택트시네마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업박스 팝콘 셀프바’스마 했다. 17~19일(금~일) 관객 수도 11 코로나19를 계기로 로봇팩토리 등을 활용한 시작되는 분위기다. 있다. 언택트시네마란 여러 첨단 기술과 따르면 지난 토·일 전국 극장 관객 수는 크’ 체크봇 등을가능성도 가동했다. 체크 16명을 기록, 그영화진흥위원회 전주 10만 명도통합전산망에 못 언택트시네마가 본격화될 20일 비대면(untact) 서비스가 주가 되는 신 각각 4만5457명과 4만6887명으로 한 있다. 언택트시네마란 여러 첨단 기술과 따르면 지난 토·일역대 전국 극장 관객 수는 상영관 입구에서 직원 대신 티켓을 며(10~12일 9만8703명) 최저‘바닥’에서 개념 극장이다. CGV여의도는 20일 픽 때 3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비대면(untact) 서비스가 주가 되는 신 4만6887명으로 한 인하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탑재 경신하던각각 데서4만5457명과 회복세를 보였다. 업박스팝콘 팩토리 셀프바’스마트체 반등했다. 17~19일(금~일) 관객 수도 11 개념 극장이다. CGV여의도는 20일 픽 때 3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바닥’에서 크’ 체크봇 등을키의 가동했다. 체크봇은 그 전주 10만 명도 못 150㎝ 자율주행 로봇으로 이벤 히 제21대만6716명을 국회의원기록, 선거가 치러진 업박스팝콘 팩토리 셀프바’스마트체 반등했다. 17~19일(금~일) 관객 수도 11 직원 대신 티켓을 확 미치며(10~12일 9만8703명) 최저 확산 속에 20일 언택트 시네마를 도입한 CGV여의도 지점에서 체크봇을 통해 극장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상영관 CGV] 입구에서 상영 시간표, 상영관과 화장실의 4만5868명이 극장을 찾으며 주간역대코로나19 크’ 체크봇 등을 가동했다. 체크봇은 만6716명을 기록, 그 전주 10만 명도 못 인하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치를 경신하던 데서 회복세를 보였다. 등 정보도 제공한다. 수도 21만4648명을 기록했다. 그역대 최저 상영관 입구에서 직원 대신 티켓을 확 미치며(10~12일 9만8703명) 150㎝ 키의 자율주행 로봇으로 이벤트,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메가박스는 지난 13일부터 모바 (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 지난 주말 3일간 11만 명 극장 찾아 지점 중 대구지역 9개(직영 제휴 포함) 의 16만7005명에서 5만명 는 것으 보였다. 인하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치를 경신하던 데서 회복세를 15일 4만5868명이 극장을 찾으며 주간 코로나19 확산 속에 20일 언택트 시네마를 도입한 CGV여의도 지점에서 체크봇을 통해 극장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CGV] 상영 시간표, 상영관과 화장실의 위치 자율주행 로봇으로 이벤트, 특히 제21대 국회의원이후 선거가 치러진 상당 키의 에서 미리 매점 상품을 구매하는  재개봉하고, 같은 날 ‘기생충’ 흑백판이 끊겼던 신작 늘고어벤져스출격 가 휴점 중이다. 문을 연 극장들도150㎝ 월 30일~4월 5일(22만7390명) 등 정보도 제공한다. 관객 수도 21만4648명을 기록했다. 그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CGV] 상영 시간표, 상영관과성수점·코엑스점·강남점 화장실의 위치 15일 4만5868명이 극장을 찾으며관객을 주간 코로나19 확산 속에 20일 언택트 시네마를 도입한 CGV여의도 지점에서 체크봇을 통해 극장 정보를 확인하는 수가 조조·심야 회차를 없앴다. 일 오더를 주간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중 대구지역 9개(직영 제휴 포함) 메가박스는 지난 13일부터 모바일 앱 (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 지난 주말 3일간 11만 명 극장 찾아 지점 전주의 16만7005명에서 5만명 는 것으 만난다. 로봇 도입 등 언택트 새 트렌드로 정보도3개 제공한다. 관객 수도 21만4648명을 기록했다. 그 결과적으로 전체 관객 수는등 183 시범운영 중이다(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흑백판이 신작 가 휴점 중이다. 문을3월 연 극장들도 상당 에서 미리 매점지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 재개봉하고, 같은 날 ‘기생충’ 로 3월 30일~4월 5일(22만7390명) 이후 극장가는 끊겼던 신작 늘고 어벤져스 출격 전주의 16만7005명에서 5만명 는 것으 (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 지난 주말 3일간 11만 명 극장 찾아 지점 중 대구지역 9개(직영 제휴 포함) 메가박스는 지난 13일부터 모바일 앱 수가 회차를 없앴다. 일 오더를 성수점·코엑스점·강남점 등 픽업박 관객을 만난다. 다시‘기생충’ 주간 20만흑백판도 명대를 회복했다. 져스 시리즈에 개봉 공급이 끊기다시피 만조조·심야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4만 명 시부터 8시까지). CGV의 했다. 3월 전체 흥행 도입 등 언택트 새 트렌드로 가 휴점 중이다. 문을 연 극장들도 상당 에서 미리 매점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 로 3월 30일~4월 5일(22만7390명) 이후 재개봉하고, 같은 날 ‘기생충’ 흑백판이 로봇 3월 전체집계 관객 시작(2004년) 수는 183 3개이 지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오후 2 비대면 그간스릴러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작 끊겼던 신작 늘고어벤져스출격 결과적으로 맞물려 이번 주엔 ‘이 1위를 저예산 런 분위기에 (87.5%) 감소했다. 패스트오더(사전주문)에다 ‘인비저블맨’(43만 수가 조조·심야 회차를 없앴다. 일 오더를 성수점·코엑스점·강남점 등 관객을 만난다. 다시 주간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기생충’ 흑백판도 개봉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다. 3월 전체 흥행 로봇 도입 등 언택트새 트렌드로 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4만 명 시부터 8시까지). CGV의 픽업박스는 시키: 히어로 후 3월 관객3월 수는 물론, 령까지 더한 중이다(오후 개념. CGV측은 “관객 2월 26일 결과적으로 전체 관객전체 수는월별 183 관객 3개수 지점에서 시범운영 2 그간정도다. 극장가는지난 코로나19 여파로개신작 vs 빌런’(22일), ‘애프 명)이 차지한 이런 분위기에 맞물려 이번 주엔 ‘이 1위를 저예산 스릴러 ‘인비저블맨’(43만 (87.5%) 감소했다. 집계 시작(2004년) 이 패스트오더(사전주문)에다 비대면 수 웨딩 인 뉴욕’(23일) 등 신작들도 선 봉한 로도 가장 적다.기간보다 매출액은 전년 대 8시까지). 응을 보고 다른 지점까지 확대할지 경쟁작 54만흥행 어벤져스 시리즈에 ‘기생충’ 흑백판도 개봉인비저블맨은 만 명으로 작년 같은 1284만 명 동기 시부터 CGV의 픽업박스는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다.없이 3월 전체 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22일), ‘애프 명)이 차지한 정도다. 지난 2월 26일 개 후 3월 관객 수는 물론, 전체 월별 관객 수 령까지 더한 개념. CGV측은 “관객 반 이런 분위기에 맞물려 이번 주엔 ‘이관객을 (87.5%) 감소했다. 집계 시작(2004년) 이 패스트오더(사전주문)에다 비대면 수 1위를모았다. 저예산 스릴러 ‘인비저블맨’(43만 다. ‘이누야시키’는 앰 어등 히어 비가장 1114억원(88.0%) 152억원에 말했다. 명의 영진위가 20일 터 웨딩 인 ‘아이 뉴욕’(23일) 신작들도 선 봉한 인비저블맨은 로도 적다. 매출액은준전년 동기 대 그쳤다. 응을 보고려할 다른것”이라고 지점까지 확대할지 고 경쟁작 없이발54만 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22일), ‘애프 후 3월 관객 수는 물론, 전체 월별 관객 수 령까지 더한 개념. CGV측은 “관객 반 명)이 차지한 정도다. 지난 2월 26일 개 사토 신스케 감독과 ‘간츠’의‘아이 오쿠앰 어 CGV 관계자는 “통상 그쳤다. 7회차인려할 상영것”이라고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 표한 한국영화산업 결산에도 개봉 보인다. ‘이누야시키’는 히어3월명의 비 1114억원(88.0%) 준 152억원에 말했다. 관객을 모았다. 영진위가 20일 발 터 웨딩 인 뉴욕’(23일) 등 신작들도 선 봉한 인비저블맨은 경쟁작 없이 54만 로도 가장 적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 응을 보고 다른 지점까지 확대할지 고 야 작가의로’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일본 회차를 대부분“통상 극장이 3회차로 운 문화체육관광부는 나19 피해를 본 21일 영화산업 작오쿠 가뭄은 지난 1월 한국영 사토 신스케 감독과 ‘간츠’의 CGV 관계자는 7회차인 상영 축소 한편 코로 긴급 지 표한드러난다.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도 개봉 보인다. ‘이누야시키’는 ‘아이 앰 어 히어 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진위가 20일 발 비 1114억원(88.0%) 준 152억원에 그쳤다. 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야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회차를 대부분 극장이 3회차로 축소 운 코로나 나19 피해를 본 영화산업 긴급 지원대 작 가뭄은 드러난다. 지난 1월 3월 한국영 액션물이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영한다”면서 “정상 영업 여부는 책 시행을 발표한다. 지난 1일 제3 화일본 실질 개봉 편수는 14편, 2월 10편, 로’의 사토 신스케 감독과 ‘간츠’의 오쿠 표한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도 개봉 CGV 관계자는 “통상 7회차인 상영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코로 SF 액션물이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영한다”면서 “정상 영업 여부는 코로나 책 시행을 발표한다. 지난 1일 제3차 위 화 실질 개봉 편수는 14편, 2월 10편, 3월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만난주목받는 ‘애 7편이었다. 19 안정 추이를 지켜봐야 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영화 외국영화 실질 개봉작도 지 히로야 작가의 만남으로 일본 작 가뭄은 회차를 대부분 극장이더3회차로 축소할 운것”이라 나19 피해를 본 영화산업 긴급 지원대 드러난다. 지난 1월 한국영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만난 ‘애 7편이었다. 외국영화 실질 개봉작도 지 19 안정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 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영화산업 웨딩 인 뉴욕’은 ‘낯선 초대와 운명 고 말했다. 메가박스 측도코로나 “직영 44개 점 피해 긴급지원 대책의 1월 36편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25편3월 SF 액션물이다. 할리우드 연기파난배우 영한다”면서 “정상 영업 여부는 책 시행을 발표한다. 지난 1일 제3차 구체안이다 위 화 실질 개봉 편수는 14편, 2월 10편, 프터 웨딩 인 뉴욕’은 ‘낯선 초대와 운명 난 1월 36편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25편 고 말했다. 메가박스 측도 “직영 44개 점 피해 긴급지원 대책의 구체안이다. 정 연’이라는미셸 키워드가 관심을 끈다. 10개 점이 중으로 5월엔 이들부 부는 앞서 발표한 극장들의 영화발전 과 23편으로 줄었다.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만난 ‘애 7편이었다. 19 중 안정 추이를 더휴점 지켜봐야 할 것”이라 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영화산업 외국영화 실질 개봉작도 지 적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관심을 끈다. 중 10개 점이 휴점 중으로 5월엔 이들부 부는 앞서 극장들의 영화발전기금 과 23편으로 줄었다. 프터 웨딩 인 뉴욕’은 ‘낯선 초대와 고 말했다. 메가박스 측도 “직영 44개 점 피해 대책의3%) 구체안이다. 정 1월 36편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25편 블 ‘어벤져스’ 터 정상 영업을 검토 중인데 건긴급지원 (티켓값의 납부 운명 난 마블시리즈는 ‘어벤져스’극장가의 시리즈는 극장가의 터 정상 영업을 검토 중인데 확정된 확정된 건 (티켓값의 3%) 납부 한시적 감면 한시적 추진 감면 적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관심을 끈다. 중 10개 점이 말했다. 휴점 중으로 5월엔 이들부 부는 앞서상반기 극장들의 영화발전기금 과 줄었다. 3월 관객3월 수23편으로 183만 역대 최저 투수다. 23일 재개봉하는 ‘어벤져 없다”고 개봉 연기 및 취소작의 관객 수명으로 183만 명으로 역대 최저 구원투수다. 23일 재개봉하는 ‘어벤져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 개봉 연기 및 취소작의 개봉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는 극장가의 터 정상 영업을 검토 중인데 확정된 건 (티켓값의 3%) 납부 한시적 감면 추진 이런 분위기 속에 메가박스는 스’(2012)와에이지 ‘어벤져스: 에이지 울 분위기 다만 극장업계는 행여 코로나19 재확 마케팅 편) 등을 발표했지 속에 메가박스는 전체전체 012)와 ‘어벤져스: 오브 울 오브이런 다만 극장업계는 행여 코로나19 재확 지원(20여 마케팅 지원(20여 편) 등을 발표 구원투수다. 23일 재개봉하는 ‘어벤져 3월 관객 수 183만 명으로 역대 최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 개봉 연기 및 취소작의 개봉 점 중점(23.5%)이, 24개 점(23.5%)이, CGV는 영진위 예 점102개 산의 진앙이란 오명을 쓰지 않으려 방역 만, 근본 대책과 거리가 멀다는 영화계 102개 중 24개 CGV는 ’(2015)은트론’(2015)은 이미 영진위이미 전산망 예전산망 산의 진앙이란 오명을 쓰지 않으려 방역 만, 근본 대책과 거리가 멀다는 영 이런 분위기 속에 메가박스는 전체 스’(2012)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다만 극장업계는 행여 코로나19 재확 마케팅 지원(20여 편) 등을 발표했지 29일부터 상영되는 영화 기생충 흑백판의 등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객석 일 안팎의 지적을 받았다. 전체 169개 극장 중 52개 점(30%)이 영 매율 1, 2위를 다툰다. (20일 오후 3시 전체예169개 극장 중24개 52개점(23.5%)이, 점(30%)이CGV는 영 29일부터 상영되는 영화 기생충 흑백판의산의 1, 2위를트론’(2015)은 다툰다. (20일 오후 3시전산망 등에 만전을 기하는 안팎의거리가 지적을 받았다. 102개 점중 이미 영진위 진앙이란 오명을 쓰지분위기다. 않으려 방역객석 만, 일 근본 대책과 멀다는 영화계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부 판매 예매 시스템을 도입, 좌석 띄어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기준). 29일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업중단 상태다. 롯데시네마는 총 130개 한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업중단 롯데시네마는 총 130개 영한 장면. ). 29일엔매율 ‘어벤져스: 워’ 오후 부만전을 판매 예매 좌석안팎의 띄어 지적을 강혜란 29일부터 상영되는 영화 기생충 흑백판의 등에 전체 169개 극장 중 52개 점(30%)이 1, 2위를 인피니티 다툰다. (20일 3시 상태다. 기하는시스템을 분위기다. 도입, 객석 일 받았다.기자 theother@joongang

극장가 최악 지났나, 관객도 개봉작도 조심조심 컴백 극장가 최악 지났나, 관객도 개봉작도 조심조심 컴백

기준). 29일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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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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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전 세계 아미 방구석 찾아간 BTS방방콘  이틀간 5059만뷰 전 세계 아미 방구석 방방콘 이틀간  이틀간 5059만뷰 전 세계 아미 방구석찾아간 찾아간BTS BTS방방콘 5059만뷰

띔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 콘텐트는 매 주 목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도 만나 를 새로 썼다. 지난 18~19일 정오부터 자 띔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 ‘언택트’ 공연공연 역사역사 시간 공연24시간 실황 8편 공개 띔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 콘텐트는 매 콘텐트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 공연릴레이 실황 8편 릴레이방탄소년단(BTS)이 공개 정까지 볼 수 있다. 16일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목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도 를 새로 썼다. 지난 정오부터 자자 주 목요일주 오후 11시 JTBC에서도 만나 를 새로 썼다.18~19일 지난 18~19일 정오부터 (2019)를 시작으로 23일부터 3주간은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볼 수 있다.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정까지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볼16일 수다큐 있다. 16일 ‘브링 더 소울: 더 정까지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통해 ‘브링 더 소울: 시리즈’, 5월 14일에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 (2019)를 (2019)를 시작으로 23일부터 3주간은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23일부터 3주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는 ‘러브 유어셀프 인 시작으로 서울’이 공개된다. 콘)가 24시간 동안 조회 수‘방에서 5059만 건을 ‘브링 더 소울: 다큐 시리즈’, 5월 14일에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 ‘브링 더 소울: 공연처럼, 다큐 시리즈’,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 방탄소년단의 ‘언택트’ 코 5월 14 기록한 것.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공개된다. 콘)가 24시간 동안 조회 수 5059만 건을 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인들이 급 공개된 먼트에동안 따르면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는 ‘러브 유어셀프레전드 인 서울’이 콘)가 24시간 조회 수 5059만 건을 방탄소년단의 ‘언택트’ 공연처럼, 코 기록한 것.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공연 영상물에 흠뻑 빠지고 있다. 지난 공연처럼 온라인으로 방방콘을 즐긴 동시 접속자 방탄소년단의 기록한 것. 20일따르면 소속사 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인들이 ‘언택트’ 레전드 급 먼트에 전빅히트엔터테인 세계 162개 지역에서 18~19일 진행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예고.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18일 유튜브로 공개된 ‘오페라의 유령’ 수는 최대 224만 명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언택트 공연 방방콘 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인들이 레전 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공연 영상물에 흠뻑 빠지고 있다. 지난 온라인으로 방방콘을 즐긴 동시 접속자 은 세계 1000만여 관객에게 감동을 선 2018~2019년 진행된 월드투어 ‘러브 공연 공개된 영상물에 흠뻑 빠지고 동시 접속자 ‘오페라의 유령’ 있다. 18~19일 진행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예고.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18일 유튜브로 수는방방콘을 최대 224만즐긴 명에 달했다. 공연 총 스트리밍 시간 온라인으로 유어셀프’와 확장판인 ‘러브 유어셀프: 투어’(2017)와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나거나 춤을 춰도 완전 괜찮다”(제이홉) 사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방탄소년단 언택트 공연 방방콘 은 세계 1000만여 관객에게공개된 감동을‘오페라의 선 2018~2019년 진행된 월드투어 ‘러브18~19일 진행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예고. 23시간 12분 52초 수는 최대 유튜브로 유 [사진 방탄소년단 224만유어셀프’가 명에 달했다. ‘오페라의18일 유령’은 이날 오전 3시부터 돋웠다. 덕분 트위터] 스피크 전 세계 23개 도시 (2017), ‘러브 유어셀프 서울’(2018) 등 등 멤버들이 등장해 흥을 탄소년단 언택트 공연 방방콘 공연 총 스트리밍 시간 로이드 웨버의관객에게 대표작 감동을 투어’(2017)와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나거나 춤을 춰도 완전 괜찮다”(제이홉) 사했다. 앤드루 유어셀프’와 확장판인 ‘러브 유어셀프: 은 세계 1000만여 2018~2019년 월드투어 ‘러브 유튜브로 무료 중계됐다. 에서 만난진행된 206만 관객보다 많다. 코로나 콘서트 3편과 4기 머스터 ‘해피 에버애 에 이틀간 약 50만 개의 아미밤이 연동 48시간 동안 공연 총 조회수 23 12 시간 분 52 초 스피크 유어셀프’가 전 세계 23개 도시 (2017), ‘러브 유어셀프 서울’(2018) 등 등 멤버들이 등장해 흥을 돋웠다. 덕분 ‘오페라의 유령’은 이날 오전 3시부터 공연 총 스트리밍 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위버스와 트위터에는 관련 게시물 2011년 영국 프터’(2018) 등이 뒤늦게 방탄 됐고, 19 여파로 이달 시작 예정이었던 월드투투어’(2017)와 사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 나거나 춤을 춰도 완전 괜찮다”(제이홉) ‘더 공개됐다. 윙스 투어 더 파이널’ 유어셀프’와 확장판인 ‘러브 유어셀프: 5059만 건 에서 만난 206만 관객보다 많다. 코로나 콘서트 3편과 4기 머스터 ‘해피 에버애 에 이틀간 약 50만 개의 아미밤이 연동 48시간 동안 유튜브로 무료 중계됐다. 조회수 23시간 12분공연52총 초 기념 공연 실황이다. 올라왔다. 소년단에 빠진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등646만 어 ‘맵 오브 더전 솔세계 투어’가 연기된 ‘오페라의 유령’은 이날 오전 3시 등 건가량이 멤버들이 등장해 흥을 돋웠다.펼쳐진 덕분 25주년 ‘러브 유어셀프 서울’(2018) 스피크 유어셀프’가 23개 도시대신(2017), 공연 최대만동시 19 여파로 이달 시작 예정이었던 월드투 프터’(2018) 등이 공개됐다. 뒤늦게 방탄 됐고, 위버스와 트위터에는 관련 게시물 2011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5059 건 접속사 수 웨버는 뮤지컬 팬을 위해 지난 3일부터 데뷔 초부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는 선물 꾸러미였다. 집에서 전 세계 팬과 공연을 즐길 수 있 48시간 에 건가량이 이틀간 약 50만 개의 아미밤이펼쳐진 연동 25주년 3편과 4기 머스터 ‘해피 에버애 에서 만난 관객보다 많다.연기된 코로나대신콘서트 공연 총 조회수 224 만 명 기념동안 공연 유튜브로 실황이다. 무료 중계 올라왔다. 소년단에 빠진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 646만 어 206만 ‘맵 오브 더 솔 투어’가 실시간으로 색깔이 바뀌는 응원봉(아 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영국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한국시 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공연 최대 동시 접속사 수 2011년팬을 영국 런던 앨버트 홀 됐고, 위버스와 관련 게시물 등이 공개됐다. 뒤늦게 방탄 데뷔 19 여파로 이달전 시작 5059만 건 위버스로 연결된 전세계 아미밤 웨버는 뮤지컬 위해 지난로열 3일부터 초부터 유튜브트위터에는 등 소셜네트워크 는 선물 꾸러미였다. 집에서 세계예정이었던 팬과 공연을월드투 즐길 수 있프터’(2018)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공연 8편의 라 미밤) 연출도 공연장 같은 기분을 더했 이들은 또 다른 온라인 콘텐트도 예고 간 토요일 오전 3시) 자신이 제작한 뮤지 224만 명 매주 금요일 오후기념 7시(한국시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영국시간 펼쳐진 실시간으로 바뀌는 응원봉(아 는 새로운 제시했다. 25주년 공연 실황이다 646만 건가량이 올라왔다. 빠진 색깔이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서비스(SNS)를 어 ‘맵 오브 더 솔방식을 투어’가 연기된 대신 소년단에 만 개수 인업도 화제다. 18일엔 ‘화양연화 온 스 다. 빅히트가 만든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 했다. RM은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컬 실황 영상을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공연 최대 동시 50 접속사 위버스로 연결된 전세계 아미밤 오전 3시) 자신이 제작한 뮤지 지난 3일 또 다른 온라인 콘텐트도 예고 간 토요일 웨버는 연출도 공연장 같은 기분을 더했 이들은 이번 공개된즐길 공연수 8편의 뮤지컬 팬을보여주 위해 데뷔 초부터 유튜브 소셜네트워크 선물블루투스 꾸러미였다. 집에서 전 세계행사에서 팬과 공연을 있 라는 미밤) 제목으로 시기에도 우리가 서로 등 연결돼 있 Show Must Go On)’는 스에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 “이런 테이지’(2015),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아미밤 연결된 지역 224만 명 50 만 빛으로 개 컬 실황 영상을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RM은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다. 빅히트가 만든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 했다. 인업도 화제다. 18일엔 ‘화양연화 온 스 실시간으로 영국시간 매주 ‘지저스 금요일 오후 7시(한 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색깔이 응원봉(아 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고 있다. ‘요셉 어메이징’과 크라 가지를 같이 나눠 보고 싶다”며 신호에바뀌는 따라 색깔이 바 고 여러 에필로그’(2016), ‘라이브 트릴로지: 에 면 영상 오디오 162개 지역 Show Must Go On)’는 제목으로 보여주 “이런 시기에도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 스에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 테이지’(2015),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아미밤 빛으로 연결된 지역 위버스로 연결된 전세계 아미밤 공개했다. 20일 제작한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의 일상 이스트 뀌는연출도 식이다.공연장 공연 중간중간 인터미션 피소드 Ⅱ 더 레드불릿’(2014) 등 콘서트 간 토요일이미 오전 3시) 자신이 이들은 또 다른 온라인 콘텐트도 예고 슈퍼스타’는 같은 기분을 더했“앞으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공연 8편의 라 미밤) 에필로그’(2016), ‘라이브 트릴로지: 에 면 영상 오디오 신호에 따라 색깔이 바 고 여러 가지를 같이 나눠 보고 싶다”며 고 있다. ‘요셉 어메이징’과 ‘지저스 크라 실시간 공연 감상 해시태그 수 채널 구독자는 100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현재 “공연 중 음식물 섭취 3편과 3기 머스터‘화양연화 ‘아미집+’(2016) 등 팬다.영상도 50만 개 162개 지역 컬유튜브 실황 영상을 ‘쇼는 계속돼야 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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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공연 실황 8편 릴레이 공개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 공연 역사

제17050호 40판 실시간 공연 감상 해시태그 수

646만 건 (트위터, 위버스 합계) 자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17050호 40판

3편과 3기 머스터 ‘아미집+’(2016) 등 팬 미팅 실황을 연속 선보였다. 19일에는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영상도 준비됐다. “공연 중 음식물 섭취 가 가능하고 자리 이동을 해도 괜찮다” (진)라거나 “공연 중 흥에 못 이겨 일어

을 공유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주자로 등장한 그는 “새 앨범이 나올 것 이다. 준비 과정도 공유할 것”이라고 귀

현재 웨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 명을 넘었다. 이은주·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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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화요일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일하는 국회, 민주당에 달렸다 4·15 총선에서 역사에 남을 압승을 거두 고도 민주당이 부자 몸조심하듯 바짝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코로나 국난 탓 이기도 하겠지만, 승리의 함성도, 떠들 썩한 축배도 없다. 당 지도부도 겸손 모 드를 강조하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는 민 주당 당선인들에게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의 역풍을 타고 과반의석이 넘는 152석을 차지했 다. 이를 발판으로 열린우리당은 국가보 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 과거사법 제정, 언론관계법 개정 등 ‘4대 개혁 입 법’을 밀어붙이다 ‘폭망’했다. 2006년 지 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 연달아 패배 하고 ‘폐족’으로 전락했다. 그 때의 교훈 을 잊지 말자는 게 이 대표가 겸손을 강 조한 취지일 것이다.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의석까지 합쳐 민주당은 국회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확보했다. 개헌 빼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수퍼 여당이 된 것은 기회인 동시에 부담이다. 이제까지는 엇비슷한 의석수에 기대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야당 탓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 더는 그 런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숫자의 힘을 믿고 밀어붙이다 일이 꼬이거나 잘못되 면 책임은 고스란히 여당이 져야 한다. 권한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명실공히 민주당 의 간판급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이낙 연 전 총리가 “싸우는 국회를 일하는 국 회로 바꿔 저급하고 소모적인 삼류 정 치를 생산적이고 품격 있는 일류 정치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힌 것은 고무적 이다. 180석 의석은 여당의 숙원을 현실 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자산이자 동력이다.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는 대 신 절제와 균형으로 협력과 통합의 정 치를 구현한다면 집권당의 압승으로 끝

배명복 칼럼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난 이번 총선은 싸움만 하는 고비용·저 효율 국회를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토론 이 가능한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탈 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마땅히 21대 국회의 첫 번째 개 혁 과제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기도 한 ‘일하는 국회법’은 국회 의 공전 사태를 방지해 놀고먹는 국회라 는 오명을 씻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상시 국회 운영체제 도입, 상 임위원회 운영 의무화 등을 국회법에 담 겠다는 것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 에 불참하는 의원의 세비를 불출석 비 율에 따라 10%에서 30%까지 단계적으

180 의석 지닌 수퍼 여당 탄생 일하는 국회 만들 수 있는 시간 욕심 줄이고 통합의 정치 하면 방역 이어 정치 선진국도 가능

로 삭감하는 페널티 조항도 포함됐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민 입법청 구 제도 마련, 국회 윤리위원회 강화도 예고하고 있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우자는 것이고, 토론을 통한 설득과 타협의 정치를 규범화하자는 취지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에는 누구도 반대하기 어렵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버릇이 돼 걸핏하면 국회 보이 콧과 장외투쟁을 일삼는다는 여론의 따 가운 비판이 통합당의 총선 참패 요인 중 하나인 점을 생각하면 통합당으로서 도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여야는 새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국회법 개정 을 통해 일하는 국회의 기틀을 마련하 고, 코로나 사태의 사회적, 경제적 파장 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합치는 모습부 터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차기

국회의장의 거중조정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힘이 있으면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지 기 마련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검찰·언론·노동·재 벌·교육·국방 등 분야 별로 못 다한 개혁 과제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무 리하게 밀어붙이면 탈이 나게 돼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욕심을 내려놓고 현실적 으로 타협 가능한 개혁 법안부터 야야 합의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 속에 한국의 주가는 오히려 올라가는 역설적 상황이다. 봉쇄와 이동제한을 하지 않고도 대규모 확산을 막은 한국 같은 나라가 진짜 선진국이라는 외국 언론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사 태를 거치며 국민의 65%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고 느끼게 됐다는 여론조사 도 있다. 한국 국민이어서 다행이라는 응답 비율도 64%다. 방역과 더불어 경 제에서도 선방한다면 한국의 국제적 위 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달라 질 것이다. 60%의 의석을 가진 거대 여당의 탄생 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 번도 경험하 지 못한 미지(未知)의 영역이다. 이 기회 를 제대로 살려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낸다면 방역 선진국에 이어 정치 선진국 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정 권심판보다 국정안정에 힘을 실어줌으 로써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멍 석을 민주당에 깔아 줬다. 그런데도 구 태의연한 진영 논리에 사로잡혀 국회 선 진화와 정치 선진화의 호기를 살리지 못한다면 국민은 다음 선거에서 야당보 다 민주당에 온전한 책임을 물을 것이 다. 이제 민주당 하기에 달렸다. 더이상 의 핑계거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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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읽기

온라인 추모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고를 접 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과거에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바쁜 상주를 대신해서 몇 사람이 대신 주위에 소식을 전하고 장 례식장 정보를 알려왔지만, 이제는 상주 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짤막한 메시지와 필요한 정보를 올리는 일이 흔해졌다. 물론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고 성 의 없어 보여 심리적 저항이 있었다. 하 지만 세상의 많은 변화가 그렇듯 사람 들은 금방 적응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30년 전만 해도 부모님을 화장(火葬)하 는 일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 이 화장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추모를 온라인에서 하는 일 에도 적응하게 될까?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 나고 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나 통행제재 명령으로 장례에 참석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온라 인 추모에 의존하는 일이 크게 늘어나 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장례과정을 온 라인으로 중계하고 유족들이 화면으로 지켜보는 방식이다. 물론 이는 팬데믹 동안 사용하는 불가피한 방법이지만, 익숙해지면 앞으로는 장례식 참석이 물 리적으로 불가능한 친지들 사이에서 사 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가 세상 을 떠난 경우 그 계정을 추모계정으로 전환하여 친구들이 꾸준히 방문해 망 자를 기억하고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하고 있다. 상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온라인 그룹도 형성되고 있다. 인터넷에 서 언제든지 찾아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글과 사진을 보며 추모하는 일은, 어쩌면 멀리 떨어진 묘소를 일 년에 한 두 번 방문하는 것보다 떠난 이들을 우 리 곁에 더 가까이 둘 수 있는 방법일지 박상현 (사)코드 미디어 디렉터 모른다.

제1705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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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화요일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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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가족만 빼고 다 바꾸라던 DJ 벤치마킹을  시론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정당은 경쟁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 경 쟁은 누가 더 변했는가가 본질이다. 정 치적 변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 나는 과거로 회귀하는 복고적 변화이 고, 다른 하나는 미래로 향하는 전망적 변화다. 그런데 다수의 유권자는 압도 적으로 과거지향의 복고적 변화보다 미 래지향의 전망적 변화를 선호한다. 그 러나 유권자들이 복고적 변화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아예 변화 자체를 거부 하거나 아무런 변화를 하지 않은 무(無) 변화다. 이들은 바로 어떤 일도 하지 않 고서 먹기만 하는 무위도식자(無爲徒 食者)들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4·15 총선은 과거 회고적

변화세력인 더불어민주당과 원초적 변 화거부 세력인 미래통합당간의 대결에 서 변화를 거부한 통합당에 완패를 안 겨준 것이라 볼 수 있다. 총선의 패배로 추락하는 통합당에는 지금 날개가 없 다. 어둠의 긴 터널을 빠져나올 출구도 안 보인다. 통합당은 난파선 상태에 빠 진 ‘보트 파티(표류 정당)’가 됐다. 왜 이렇게 됐을까. 통합당이 정상화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 부터 말하면 ‘창조적 파괴’를 거침없이 해야 한다. 여기서 과거 50년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 의 혁명적인 거대한 변화의 선택이 지금 혼돈에 빠진 통합당에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992년 당시 DJ는 대선에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홀연히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세번째 도전 의 실패였다. 그런 DJ가 어떻게 정치적

박용석 만평

절망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정계 복귀에 성공해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역사적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었 을까? 결론은 가족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었다. 우선 과거 세 번에 걸친 대실패의 원

정권교체 절박함이 변신의 열쇠 창조적 파괴의 용기와 결단 절실

인을 철저히 분석했다. 호남·대학생·노 동자·농민 등 기존의 지지세력만으로는 절대로 대선에 당선될 수 없다는 뼈를 깎는 반성이 있었다. 다시 말해 중도뿐 만 아니라 보수세력까지 지지자로 포용 하지 못하면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에 당 선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래서

분수대

외연 확장을 전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나온 전략이 ‘DJ 보수화’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줄 감성적 이미지 전략이 ‘뉴 DJ 플랜’이었다. 이를 정치적 으로 구조화시켜 줄 수 있는 대전략이 바로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 전 략’이었다. DJT 전략은 호남의 고립화를 탈피 하고 지역대통합과 국민 대통합을 지 향하는 대전략이었다. 기존의 DJ의 축 소 지향적 정치적 사고와 행태로부터 의 과감한 대탈출이었다. 진보 진영의 상징적 주자였던 DJ가 보수세력과 정 치적 연합을 꾀한다? 당시 재야 진보세 력과 당 내외로부터 엄청난 반발과 내 홍의 태풍이 몰아쳤다. 평생을 독재정 권과 맞서 민주화 투쟁을 외쳐 온 DJ가 자신을 탄압했던 박정희 독재정치의 핵 심세력과 정치적 연합을 시도한다는 것은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었다

는 것을 인식하는 것보다 더 힘든 정치 적 결단이었다. 그러나 DJ가 이런 혁명적 발상을 할 수 있었던 핵심적 이유는 이번이 아니 면 수평적 정권교체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는 이 역사적 목표와 사명을 위해서 모 든 세력과 손을 잡았다. ‘가족만 빼고 모 두 다 바꾼다’는 창조적 파괴를 실천한 것이다. 지금 통합당에 이런 혁명적 대전환을 가능케 하는 반성과 절박함이 있는가? 그리고 발상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결단 할 용기 있는 정치인이 있는가? 지금의 야당은 이제 선택을 해야 한 다. 변화를 거부한 갈라파고스의 거북이 처럼 서서히 멸종의 길로 갈 것인지, 아 니면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도세력으로 부 활할 것인지. 그 답은 바로 역사에 있다.

별다줄 <별것을 다 줄인다>

parkys@joongang.co.kr

언어의 특성 중 하나가 경제성이다. 한 정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다양한 단 어와 문장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이해 와 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가능 한 한 줄여서 통용하려고 한다. 그 결과 가 줄임말(준말)이다. 줄임말은 한글날 단골 비판 레퍼토리다. 줄임말이 언어 를 파괴하고 퇴화시킨다고 그 사용자를 나무란다. 그런다고 줄임말이 줄지 않는 다. 문자 메시지 등 통신 언어를 많이 쓰 는 데 따라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줄임말은 특정 집단의 동질성을 강 화한다. 특히 세대 집단, 그중에서도 젊 은 층에서 그렇다. 줄임말이 요즘의 유 행만도 아니다. 30~40년 전의 젊은 층 도 ‘우심깜뽀’(우리 심심한데 깜깜한 데 서 뽀뽀할까), ‘라보때’(라면 보통으로 끼니 때우기) 등 그들만의 줄임말을 썼

다. 줄임말은 또 세태를 반영한다. 예컨 대 2016년 무렵 ‘자낳괴’라는 말이 등장 했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의 줄임말 로, 배금주의를 비판하는 말이다. 여기 서 ‘유낳괴’와 ‘조낳괴’라는 말이 파생했 다. 유튜브 조회 수를 위해서라면 영혼 도 팔 것 같은 요즘 세태를 비판하는 줄 임말이다. 최근 출간된 한 책에서 가슴 아픈 줄 임말을 만났다. 조정진의 책 임계장 이 야기(후마니타스)다. ‘임계장’이 ‘임 씨 성을 가진 계장 직급자’이려니 했는 데 아니었다.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 임말이다. 책에 ‘고다자’라는 말도 나온 다. ‘고르기 쉽고, 다루기 쉽고, 자르기 쉽다’의 줄임말로, 임계장의 특성을 상 징하는 말이다. 저자는 60세 정년퇴직 후 생계를 위해 버스회사 배차원, 아파

트 경비원, 빌딩 주차관리원 등으로 일 하며 겪었던 세상의 잔인함을 전한다. 대한민국 노년층 노동의 고단함이 ‘임 계장’과 ‘고다자’라는 줄임말에 압축돼 있다. 지난 주말, 봄비가 내렸다. 떨어진 꽃 잎이 길바닥을 덮었다. 책에 이런 구절 이 있다. ‘경비원에게 하늘에서 떨어지 는 것 중 반가운 것은 빗방울뿐이다. 눈 이며, 꽃잎이며, 낙엽이며, 하늘에서 쏟 아지는 것들은 모두 쓰레기다.’(181쪽) 처리 비용 몇 푼을 줄이려고 가정 폐기 물을 막무가내로 내다 버리는 주민과, 그 부담을 경비원에게 전가하는 관리 소 모습이 적나라하다. 임계장 목을 조 르는 그들의 ‘별다줄’(‘별것을 다 줄인 다’의 줄임말) 작태에 가슴이 또 한 번 장혜수 스포츠팀장 아프다.

제17050호 40판


B8 스포츠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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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허재 훈이, 나랑 같은 시대 뛰었으면 상 못 받지 <차남 허훈>

프로농구 최초 MVP 대물림 수상

허재 맞붙었어도 내가 더 무게감 허훈 승부욕으로 맞대결 했을 것 ‘농구대통령’ 허재(55)는 특유의 말투로 “집안의 경사지~”라며 웃었다. 차남 허 훈(25·부산 KT)이 대를 이어 최우수선 수(MVP) 영예를 안았다. 허훈은 20일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김종규(DB)를 제 치고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허훈은 63표, 김종규는 47표를 각각 받았다. 허재는 기아에서 뛰던 1998년 플레이 오프 MVP였다. 정규리그 MVP는 ‘허 씨 가문’에서 허훈이 처음이다. 올 시 즌 소속팀 KT는 6위에 머물렀지만, 허 훈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어시스트 1위 (7.2개), 3점 슛 9개 연속 성공, 프로농구 첫 ‘20득점-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 상식을 마친 뒤 ‘허씨 부자’를 만났다. 허재는 “나도 3점 슛 연속 9개는 못 넣 어봤다. 도움 20개도 당분간 깨지지 않 을 대기록”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허재가 그랬듯, 아들 허훈도 자기 시대의 ‘최고’가 됐다. 만약 부자 가 동시대에 뛰었다면, 누가 더 위대한 선수가 됐을까. 허훈은 “아빠는 슈팅가 드고, 난 포인트가드다. 포지션이 다르 다. 아빠는 워낙 몸이 좋고. 내가 농구로 는 안 됐을 것 같다. 그래도 아버지를 막 겠다는 승부욕으로 한 번 해볼 수도 있

아버지 허재 감독(오른쪽)도 받은 적이 없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로 뽑힌 차남 허훈(왼쪽). 허 감독은 정규시즌이 아닌 1998년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경력이 있다.

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재 는 “훈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뛰었으면 MVP는 못 받는 거지~”라며 웃었다. 이 어 “그런데 승부욕 만큼은 나도 안 뒤진 다. 훈이 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내가 더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겠나” 라고 말했다. 만약 허훈이 과거로 가서 ‘허재시대’ 에 뛰었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허훈은 “강동희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다. 정 통 포인트가드로, 패스도 잘하고 빠르

김상선 기자

고 슛도 좋았다”고 말했다. 허재는 “훈 이라면 그 시대에 맞게 자기 플레이를 잘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반대로 허 재가 지금 뛴다면 어떨까. 허재는 “훈이 랑 같이 뛰어보고 싶다. 센스랑 시야가 좋고, 자신감은 나랑 비슷하다. 같은 팀 에서 뛰었다면 ‘허동택 트리오’(기아 시 절 허재-강동희-김유택)처럼 ‘허허 듀 오’로 불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함께 뛰고 싶은 상대방 시대의 멤버를 꼽아보라 했다. 허훈은

“서장훈, 현주엽 선배님도 아빠랑 동시 대인가요. 그게 아니면 강동희, 김유택, 이충희, 외국인 맥도웰. 바로 통합우승 이죠”라고 말했다. 허재는 “내가 좋아 하는 (김)종규에, 이정현(KCC), 워니 (SK), 그리고 나랑 포지션은 같지만, 큰 아들 허웅(DB). 맞붙으면 막상막하겠 네”라고 받았다. 한 가지 질문을 더 던졌다. 상대팀 감 독(허재)과 선수(허훈)로 내일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에서 만난다면 어떻게 할 지 물었다. 허재는 “훈이가 돌파와 2대2 플레이를 잘한다. 다 막을 수 없다면, 한 달간의 기록을 뽑아서 슛, 패스, 체력 중 약점을 잡아내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 다. 허훈은 “아빠라도 벤치에 있으면 감 독일 뿐이다. 선수는 죽기 살기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년 허훈 휴대전화 메신저에는 인 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 넌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일들을 해 내는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프로 데 뷔 3년 만에 MVP가 된 허훈은 “그 당 시 힘들었지만 이겨냈다. 그리고 많은 분에게 인정받아 기쁘다. 농구 인생이 많이 남았다. 더 노력하겠다. MVP 연 속수상도 욕심난다”고 말했다. 허재는 “아버지 그늘 탓에 힘들었을 텐데 대견 하다. 나도 아들의 MVP 연속수상이 욕심난다”고 말했다.

야구노트

코로나19로 흔들린 야구의 루틴 강한 자보다 적응한 자가 승리 차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 스 클레이턴 커쇼(33)는 등판 4시간 전 부터 분(分) 단위로 움직인다. 오후 7시 5분 경기라면 정확히 3시 5분에 자신 의 루틴을 시작한다. 지난해 류현진(33· 토론토)의 트레이너로 다저스에서 생 활한 김용일 LG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커쇼는 마사지 베드 높이를 ㎝ 단위로 정확히 맞춘다. 스파이크 끈을 맬 때도 시계를 본다.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철 저하다”고 말했다. 류현진도 루틴이 있다. 등판 전날 감 자탕을 먹고,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냉· 온탕 찜질을 한다. 이승엽(44·은퇴)은 한 때 야구장 가는 길의 차로까지 정해서 운전했다. ‘멘탈 스포츠’인 야구에서 선 수들은 루틴을 통해 물리적 준비와 동시

올해 프로야구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자체 청백전이 열린 잠 실야구장. 관중석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에 심리적 안정까지 얻으려 한다. 2020년 스포츠맨들의 루틴은 완전히 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겨울 종목 대부분이 조

기 종료했다. 개막 직전 멈춘 야구는 일 정 재개를 논의 중이다. 이달 초 한국과 미국 야구 일정이 모두 멈췄다. MLB는 한 달 넘게 ‘봉쇄’됐고, KBO리그는 자체 청백전을 했다. KBO 선수들은 “개막일 을 모른 채 준비하는 게 가장 답답하다” 고 토로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이례적 상황인 만큼, 야구도 ‘가보지 않 은 길’을 개척 중이다. MLB는 5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30개 팀이 집 결, 4~5개월간 단축 리그를 진행하는 ‘애 리조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홈 구장 을 떠나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에 구단 은 입장 수입을 올릴 수 없다. TV 중계권 료 등 수입이라도 벌어 야구산업을 유지 하자는 게 이 계획의 골자다. 커쇼가 이 계획에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LA타임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야 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가족과 몇 달간 떨어지는 건 동의할 수 없다. 무관중 리 그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걸 조 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쇼는 위대한

팔꿈치 부상 이겨내고 4선발로

투수이면서 매우 가정적이다.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아이들 과 노는 게 그의 루틴이다. 한국이 방역에 성공하면서, KBO리그 는 다음 달 초 관중 없이 개막할 전망이 다. 그래도 전과는 다른 야구가 될 것이 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2판에 따르면,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침 을 뱉지 못한다. 맨손 하이파이브도 금 지됐다. 현장에서는 “낯설고 불편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그들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세상은 바뀌었다. 코 로나19 종식 전까지는 불편과 동행할 수 밖에 없다. 김용일 코치는 “청백전을 치 렀어도 선수들 집중력은 많이 떨어져 있 다. 긴장감을 유지하고 철저히 준비한 선 수들이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말 했다. 달라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효과적 으로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2020년 야 구는 강자(强者)가 아니라 적자(適者)가 이기는 게임이 될 것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 스’ 박세웅(25사진)이 부상을 이겨내고 강속구와 함께 돌아왔다. 박세웅은 18일 열린 마지막 팀 자체 청 백전에서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했다. 타자 12명을 상대하면서 안타와 볼 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였 다. 이대호·전준우·안치홍 등 중심타선 을 맞아 거둔 성적이다. 5차례 평가전에 서 19와 3분의 2이닝 동안 14점을 내줬 다. 3일 평가전(3과 3분의 1이닝 10실점) 에서만 부진했을 뿐, 나머지 경기 에서는 꾸준히 호투했다. 박세웅은 2014년 KT 입 단 때부터 기대가 컸던 유망주였다. 롯데로 이적한 뒤 2017년 28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1을 거뒀다. 그 해 롯데는 정규시 즌 3위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했다. 하지만 그는 이듬해 오른쪽 팔꿈치 를 다쳤다. 수술 대신 재활치료를 선택했 으나 결과가 나빴다. 2018년 14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9.92에 그쳤다. 결국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던졌지만, 투구 폼이 전과 같지 않았다. 12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 책점 4.20에 그쳤다. 롯데는 마운드가 붕 괴하면서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지난겨울 부상 후유증을 이겨낸 박세 웅은 절치부심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 했다. 빠른 공과 포크볼 위주의 단조로 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슬라이더와 커브 비중을 높였다. 팔꿈치 통증 때문에 힘 껏 던지지 못했던 고속 슬라이더가 위 력을 더했다. 18일 경기 4회 말, 그 전과 다른 투수라는 걸 입증했다. 민병헌·안 치홍·전준우 등 세 타자를 모두 삼구삼 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슬라이더 와 커브였다. 롯데 팬들이 박세웅을 사랑하는 큰 이유는 ‘안경 에이스’ 계보를 이을 후보 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과거 안경을 쓴 우완 에이스인 최동원과 염종석의 활약 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1984, 92년). 박세웅은 “안경 에이스란 표현을 들으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 데는 외국인 투수 2명(댄 스트레일리, 애 드리안 샘슨)과 노경은으로 1~3선발을 꾸린다. 4선발 박세웅이 ‘에이스급’으로 활약한다면, 올해도 하위권으로 분류된 롯데 운명은 바뀔 수도 있다.

야구팀장 seek@joongang.co.kr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야구의 새 법칙, 적자생존 김식의

돌아온 안경 에이스 롯데 박세웅 부활투

오늘의 운세 4월 21일 화요일 (음력 3월 29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6년생 먹을 복 생길 듯. 48년생 대접받거 나 반가운 소식 접할 듯. 60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접할 듯. 72년생 하고 싶던 일 을 시작할 수도. 84년 생 발전적이고 일 할 맛 날 듯. 96년생 희 망이 생기는 하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7년생 이거나 저거 나 거기서 거기. 49년 생 어느 길로 가도 결 과는 비슷할 수. 61년 생 작은 이익에 집착 하다 목적 잃지 말 것. 73년생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좋다. 85년생 표정관리 잘 하고 표현 잘하기.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西

38년생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지 말 것. 50년생 아 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 62년생 시작은 용머 리지만 마무리는 뱀 꼬리 안 되게 하라. 74 년생 원인 없는 결과 없는 법. 86년생 이유 없는 친절은 없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9년생 입술이 없으 면 이가 시린 법. 51년 생 옛날만 생각하지 말고 현실에 맞추자. 63년생 혼자서 다 하 려 하지 말고 적임자 에게 분담. 75년생 끝 날 때까지 끝난 게 아 니다. 87년생 하기 싫 은 일이 생길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40년생 물질보다 사 람이 우선. 52년생 전 통과 현대를 적절하 게 조화시킬 것. 64 년생 사람을 잘 보고 잘 기용해야 성공한 다. 76년생 이익보다 파이를 먼저 키울 것. 88년생 새로운 상황 이 만들어질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무지개 길방 : 北

41년생 자신의 직감 을 믿을 것. 53년생 나이에 얽매이지 말 고 비전을 갖자. 65년 생 선택과 결정을 하 고 집중이 필요. 77년 생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도. 89년생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 법.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30년생 마음의 나이 는 청춘. 42년생 100 세 시대. 열정을 갖자. 54년생 리더십 발휘 고 적극적일 것. 66년 생 원 소스 멀티유저 되자. 78년생 좋아하 는 일 잘하는 일을 할 수도. 90년생 좋은 정 보가 생길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1년생 장점은 키워 주고 단점은 보완해 주자. 43년생 베풀면 복이 되어 온다. 55년 생 고전에서 삶의 지 혜를 찾자. 67년생 포 용심과 이해심 갖자. 79년생 분위기 파악 잘할 것. 91년생 적당 히 거리를 유지.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2년생 사람들과 어 울릴 것. 44년생 하나 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겠다. 56년생 단결 과 화합이 성공 열쇠. 68년생 서로 이해관 계가 맞을 듯. 80년생 영역과 권한이 커질 듯. 92년생 오늘은 내 가 주인공.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3년생 좋았던 것만 생각. 45년생 남의 떡 이 커 보이는 법. 57년 생 자부심과 자신감 갖자. 69년생 계획을 잘 세우면 절반은 성 공. 81년생 피하지 말 고 정면으로 승부. 93 년생 나는 나. 부러워 하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4년생 TV 보면서 한 가롭게 지내기. 46년 생 편안하지만 무료 할 수도. 58년생 매일 반복되는 비슷한 하 루. 70년생 현재에 안 주하지 말 것. 82년생 경험자 에게 자 문할 것. 94년생 배워서 내 공을 쌓을 것.

35년생 집안 자랑해 도 된다. 47년생 자녀 낳고 키운 보람 생길 듯. 59년생 양쪽 사이 에서 중간자 역할. 71 년생 괜찮은 정보가 생길 수도. 83년생 괜 찮은 제안 받을 수도. 95년생 할 일이라면 남보다 먼저 시작.

제17050호 40판


박을 받아가며 어떻게든 국내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영위해 온 수십만 제조회 사와 종사자들이 우리들의 숨은 영웅이 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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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휴직자 증가폭은 소매·숙박음 식점업이 20만5000명, 교육서비스업이 20만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늘어난 일 시휴직자의 3분의 1 정도다. 나머지 3분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 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 대책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 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

학 업종의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에 대 한 긴급 영세율 적용 등을 요청했다. 손해용 경제에디터 sohn.yong@joongang.co.kr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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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신흥국 전염병에 취약성 드러나  생필품 국산화 늘릴 것” -글로벌 경제지형에 뚜렷한 선이 그려진

“비대면 거래라고 해서 코로나19에 면역이 있지 않다. 물류센터를 상상해 보라.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택배 회사 직원과 접촉하지 않을 수 있 지만, 물류 센터 등은 대면 접촉이 많이 이뤄지는 곳이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의 생각이다. 월 마트 등 초대형 유통회사는 중국 등에 서 생산한 제품을 값싸게 팔아왔다. 하 지만 중국 등 신흥국이 전염병에 얼마 나 취약하지 드러났다. 신흥국이 안정적 인 생산기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 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어떤 흔적을 남길까.

-무슨 말인가.

“기자가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라면, 전염병 상황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곳 에 생산시설을 두고 싶지 않을 것이다.”

-지리 경제학자의 눈에 신종 코로나바

“경제 부문 가운데 규제와 명령이 강 화되는 곳이 늘어난다. 에너지와 제약 한국은 기술력· 투명성 갖춘 나라 등 전략적인 부문 등이다. 또 명령이나 글로벌 경영자들이 선호하게 돼 규제가 아니더라도 자국 내 생산(국산 ‘첨단제품 세계공장’브랜딩해야 화)이 늘어나는 부문도 있다.”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어떤 부문에서 국산화가 본격화할까.

비치나.

“생필품 부문이다. 지금까지 생필품 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전제로 저임 금 지역을 찾아 이동했다. 하지만 코로 나 사태가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

지리경제학 리더 장 폴 로드리그 “글로벌 경제지형이 이중 구조로 바뀐 다.” 지리경제학의 대표학자인 장 폴 로드 리그(사진) 미국 뉴욕의 호프스트라대 교수의 말이다. 중앙일보가 포스트 코 로나 이후 어떤 경제지형이 형성될지 알 아보기 위해 요청한 전화 인터뷰에서다. 그는 교통과 물류 시스템을 중심으로 경제지도를 연구하는 학자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제 자체가 사실상 정지됐다. 여기 뉴욕을 중심으로 말하면 수요가 증발 했다. 사람의 이동이 거의 없고, 레스토 랑 등이 거의 폐업 상태다.”

-이른바 ‘비대면 거래’는 어떤가.

-누구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가.

다는 말로 들린다.

“비유적인 말로 얘기하면 단층(fault line)이 나타날 것이다. 기술력이 중요하 지 않은 분야는 국산화하고, 첨단 분야 는 글로벌화가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에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국산화가 강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경제

“한국은 기술력뿐 아니라 투명성도 갖춘 나라다. 투명성과 신뢰는 한국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얻은 새로운 자 산이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아주 선호하는 나라가 됐다.”

지도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딜까.

-한국이 어떻게 투명성과 신뢰란 자산을

“한국은 저임금을 활용해 생필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반도체 와 조선산업,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기술력 을 바탕으로 한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글로벌화가 계속된다.”

활용하면 좋을까.

“내가 한국 정치·경제 리더라면 ‘첨단 제품의 세계공장’으로 브랜딩하려고 노 력할 것이다. 한국은 기술력을 바탕으 로 한 세계 공장이 될 만한 곳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제17050호 40판

‘알츠하이머 복합치료’ 4개국 화상회의 ‘핀셋 치료제인가, 복합 치료제인가.’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서 최근 떠오르는 화두다. 그동안엔 핀셋으로 콕 집 어내듯 한 가지 원인을 표적으로 삼는 단일 기전(메커니즘) 치료제가 대세였다. 알츠하 이머병의 치료 물질로 가장 널리 알려진 ‘도 네페질’이 대표적이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이 복합적 인 원인에 의해 발병했다는 보고가 나오면 서 복합 치료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바이오 업체인 젬백스는 ‘GV1001’이란 신물 질을 연구·개발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에서 한국·미국·네덜란드· 프랑스 등 4개국 전문가를 화상회의로 연결

젬백스, 신물질 GV1001 개발 중 미국서 중증 환자 임상시험 기대

한 ‘제1차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 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제프리 커밍스 미국 클 리블랜드 클리닉 신경연구소 교수는 “여러 가지 전임상(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앞서 진행하는 시험) 연구 결과를 보면 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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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머병에서 GV1001은 주된 한 가지 기전 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타깃에 작용하는 물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신경정신의학협회장을 지냈던 스테픈 살로웨이 브라운대 신경과 교수는 중증 환 자에 대한 GV1001의 임상 결과에 주목했다. 현재 중등도 이상 치매 환자에겐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살로웨이 교수는 “향후 미 국에서 수행될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크 다”고 평가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국내 임상 시험 2상에서 GV1001을 투여한 환자군과 도 네페질만 투여한 환자군 사이에 중증장애점 수(SIB) 격차가 7점 이상 벌어졌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필립 쉘튼 네덜란드 암

오피니언

스테르담자유대 신경과 교수와 브루노 뒤부 아 프랑스 소르본대 신경과 교수도 참석했 다. 쉘튼 교수는 “2차 (임상시험) 결과를 빨 리 분석하고 가능한 빨리 논문을 제출해 더 많은 사람에게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듣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국 암학회지에 따르면 GV1001은 노르웨 이의 암 면역학자 구스타프 가더넥이 개발 해 췌장암 환자의 임상시험에 활용했던 물

질이다. 국내 반도체 장비회사였던 카엘이 2008년 GV1001을 보유한 노르웨이 젬백스 사를 인수해 췌장암·알츠하이머·전립선 치 료제로 개발 중이라는 게 젬백스의 설명이 다. 송형곤 젬백스 대표는 “GV1001이 알츠 하이머병에 대한 복합 기전 치료제로 가능 성을 인정받은 게 수확”이라고 말했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지난 17일 한국·미국·네덜란드·프랑스 등 4개국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진행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2020년 4월 21일 화요일[사진 젬백스] 개발 자문위원회 회의 모습.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다시 생각하며 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변호사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타인을 살리고 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했다. 저서 골든아워에서 이국종 교수는 자신의 속내를 그렇게 털어놨다. 생명이 꺼져가는 긴박한 상 황에서 생명의 불씨를 살리려고 사투 (死鬪)를 벌인 임상경험이 기록된 책 에는 그가 흘린 눈물과 땀이 배어 있 다.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의 차 원을 넘어 생명지킴이 일에 목숨 걸고 비장하게 매달렸던 것 같다. 생명 존중을 몸으로 실천해 보여준 점에서 그는 남달랐다. 그가 생명의 끈을 이어준 환자 대부분은 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근로자들이었다. 의료 현장에서 애물단지 취급받는 그 들에게 유독 집착한 것은, ‘예방 가능 사망’을 줄여 보겠다는 거였다고 한 다. 분초(分秒)를 다툴 만큼 처치가 절 박한 상황이 부담스러워 외과의사들 조차 기피하는 중증 외상 환자를 일 부러 찾아 나선 그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부담을 혼자 떠안아야 하는 ‘독박 쓰기’를 마다치 않았다. 생명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는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일찍이 행동 으로 보여 준 것도 그다. 2011년 이역 만리 아덴만에서 해적의 총탄을 여러 발 맞아 생명이 위태로운 석해균 선장 을 살리기 위해 중동의 오만까지 날아 가지 않았던가. 기어이 그를 살려내는 생명 존중의 실천으로, 훗날 권역별외 상센터 구축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중증 외상의료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 으로 끌어올리려고 발버둥 친 과정은 분명 순탄하지 않았으리라. 오죽하면

온갖 모멸과 치욕을 죽음으로 씻어내 고 싶다고 그의 책에서 실토했을까. 생명 존중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 적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도처에서 위 협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생명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호한다고 해서 생명의 안전이 저절로 지켜지는 건 아 니다. 인간의 생명은 고귀하고 이 세 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이다라고 헌법재판 소가 선언했지만, 질병이나 교통사고, 산재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생명이 고귀한 만큼 희생시키는 때

통령 탄핵에 이어 대통령과 비서실장 등의 핵심 참모를 철창에 가둘 만큼 생명 희생의 대가는 혹독했다. 한 사람의 생명 희생도 때로는 엄 청난 결과를 몰고 온다. 영화 ‘1987’의 소재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그렇다. 1987년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 경찰 대공(對共)분실에서 조사받던 대학생의 꽃다운 생명이 희생됐다. 물 고문이 사인(死因)이었다. 하지만 ‘책 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억 지를 쓰며 얼버무리려 했다. 그런 은 폐 공작이 먹혀들어 사인 규명을 위 한 부검이 실시되지 않았다면, 무의미 하게 희생된 생명이 됐을 것이다. 부 검을 지휘해 권력에 맞선 검사는 뭘 믿고 고집을 부렸을까. 사인을 밝혀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에 생명을 지켜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 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며, 그의 소 신을 온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 바이러스와 전쟁으로 도전 받아 리라고 믿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의료진 헌신이 생명 가치 일깨워 물고문이라는 고의적인 생명 유린 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파장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권력을 등에 업고 은폐 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동안 수없 에 나섰던 경찰에 철퇴가 내려졌다. 이 지켜본 생명의 집단적 희생 중에서 고문 가담자는 물론 대공처장, 치안 도 엄청난 대가를 치른 경우가 ‘세월 본부장(현 경찰청장)까지 구속되어 호 사고’이다. 수백 명의 생명을 수장 유죄 선고를 받았다. 마침내 그 해 ‘6 (水葬)시킨 그 사고는, 온 국민을 몇 년 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대통령 직 동안 비탄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헌정 선제 개헌으로 이어졌다. 서슬 퍼렇던 사를 크게 요동치게 했다. 탄핵 발의 5공 정권을 무너뜨린 건 유린된 청년 가 파면 결정으로 이어져, 사상 최초 의 생명이다. 로 대통령을 현직에서 끌어내렸다. 거 생명 존중이 시험받고 있다. 바이러 론된 헌법 위반 사유보다 탄핵의 결정 스와의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적 동인(動因)이 된 것은 사고 수습 과 더 희생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방역 정의 생명 경시(輕視)라고 본다. 수백 등 정부 차원의 대처에 빈틈이 없어야 명의 생명이 선실에 갇혀 죽어가는 몇 겠지만, 개인의 분발 없이는 이길 수 시간 동안, 관저에 머물던 대통령이 집 없는 전쟁이다. 생명 희생을 막기 위 무실로 이동해 좀 더 일찍 적극적인 해 인적 물적 제약 속에서 사투를 벌 상황파악에 나섰더라면 결과는 달라 이는 의료진의 헌신이 일깨워주는 생 졌을 거다. 그런 기초적인 대응을 건 명 존중의 무거움을 되새기며, 우리 의하는 참모가 한 사람도 없었다. 대 모두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겨울이 오고 있다 글로벌 아이 박성훈 베이징 특파원

중국 정부의 여론 통제 현실을 가까 이서 목도하고 있다. 비판적인 글을 올리면 금세 사라진다는 얘기가 새롭 진 않다. 하지만 말로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건 느낌이 다르다. 지난 17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통 계 축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우 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치 를 기존 2579명보다 1290명 더 많은 3869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쟁도 아니 고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뒤늦게 확인 됐다? 고의 누락이라고 보지 않을 도 리가 없다. 현지에서 들은 중국인들 의 반응은 “그것 뿐이겠나”였다. “우 리도 이런데 외국 사람들이 중국 통 계를 믿을 수 있겠나”는 말도 나왔다. 이날 보도를 위해 중국 웨이보를 확 인했다. 신화통신 기사에 달린 댓글 이 5600여 개. 비판적인 글이 여럿 눈 에 띄었다. “허위·누락 보고가 있다고 했을 때 당국은 ‘유언비어’라고 했다! 결국 제 대로 된 정보는 전부 삭제한 거다”(12 시17분), “허위 보고로 사람들이 더 많이 죽었다. 책임은 누가 지는가”(11 시14분). 몇 시간 뒤 촬영을 위해 다시 확인 했을 때 글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 다. 사진으로 캡쳐해두지 않았다면 기

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남은 댓글은 이랬다. “잘못을 발견하면 제때 정정 하는 것이 상책” “일선 의료진의 노력 에 감사할 따름이다 실사구시에 입 각한 공신력있는 정부” … 코로나19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2월 우한의 한 시민이 웨이보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한 적이 있다. “아버지 가 40도가 넘는데 병원에 연락해도 오지 않는다. 누구든 도와달라”는 내 용이었다. 인터뷰는 못했다. 그는 글 이 삭제됐고 언론과 접촉해선 안 된 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중국에 더 큰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초기 정보 통 제와 여론 왜곡으로 코로나19를 세계 로 확산시켰다는 중국 책임론이 갈수 록 커지고 있어서다. 미 트럼프 대통 령은 우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 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중국이 거 짓말을 하고 있다고 몰아붙이고 있 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에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존재한다”며 강경 발언을 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정부와 과학자들이 코로나가 사람간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알리지 않 았다”고 비판했다.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나 홍콩 사태 땐 중국 내정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 됐다. 그러나 이 번은 다르다. 자국의 코로나19 피해를 키웠다며 중국에 책임을 돌리려는 국 가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다. 미국 드 라마 ‘왕좌의 게임’ 속 대사처럼, ‘겨울 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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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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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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