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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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3호 2020년 5월 6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도 코로나19 봉쇄정책 완화시작되나 6일 존 호건 수상 완화계획 발표 예정 써리 교육청 등교개학 만지작, 시기는? 세계적으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장기간의 봉 쇄조치로 경제에서 사회, 그리고 정신 적으로 고통을 받자 점차 완화조치를 취하는 정부가 늘어나면서 BC주도 변 화의 조심이 보이고 있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6일 중에 점차 적인 완화개방 조치 전략을 발표할 것 으로 알려졌다. BC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 는 지난 4일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지난 2달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해 다양한 제재조치를 통 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노력해 온 BC주에서 이제 코로나19가 진정기미 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 출구전략 이 나올 분위기가 성숙됐다. 이에 따라 영업제한을 했던 업종들 에 대해 점차적으로 영업재개를 허용 하는 리스트가 나올 예정이다. 이렇게 완화조치가 시작된 것은 주 정부보다 시자치정부부터이다. 우선 밴쿠버시가 곧 공영 골프장을 개장한 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리 교육청도 등교일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추세 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퀘벡주와 온타리오주는 전 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서부 주중 알버타주도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 고 있다. 하지만 이들 주에서는 소규모 매장 영업허가 등 완화조치 계획을 발표하 고 나섰다. 닥터 헨리도 4일 브리핑에서 코로 나19 대유행의 종식이 시작됐다고 밝 혔다. 현재 정상적인 상호교류가 30% 이하라서 60% 이하이면 코로나19 전 염을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고 봤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시킨다 하며 처음에는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할 수 있지만 이는 관리가능한 범위 내라고 자신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할 때 이제 BC주 도 가시적인 완화조치가 나올 수 밖 에 없다. 그런데 5일 오전 코로나19 일일 업 데이트를 한 결과 전국적으로 1189명 의 새 확진자와 183명의 사망자가 나 왔다. 역시 확진자의 대부분은 퀘벡주 와 온타리오주에 집중이 됐다. 퀘벡주는 794명의 새 확진자와 118 명의 새 사망자가 나와 총 3만 3417 명의 확진자와 2398명의 사망자를 기 록했다. 온타리오주는 387명의 확진자와 61명의 사망자가 늘어나 누계로 1만 8310명의 확진자에 1361명의 사망자 를 기록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전국의 총 확진 자는 6만 1962명에 사망자는 4037명 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다운타운서 이유없이 젊은 아시안 여성 폭행 당해 밴쿠버경찰 4월 12일 발생 범죄 5일 공개수사 차이나타운 중국센터 증오낚서 파손 사건도 올해 들어 아시안 대상 인종범죄 20건 발생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는데, 밴쿠버에서 분노조 절이 안되는 이들에 이어 잇달아 아시 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벌어 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VPD)는 지난 4월 12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젊은 아시아 여 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를 찾는다고 5일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이 공개한 범죄 동영상을 보면, 오후 2시 19분 한 백인 남성이 그렌빌 과 웨스트팬더 스트리트 인근의 한 버 스정류장 인근 보도 위에서 거리를 두 고 지나가는 여성에게 아무 이유도 없 이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넘어 트리고 그대로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영상에 두 사람은 전혀 대화도 없 었고, 얼굴도 마주치지 않았는데 가 해자는 마치 정신이상자처럼 2미터 이 상 떨어져 지나가는 여성에게 90도 꺾 어서 다가가 후드로 얼굴을 가린 여성 이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가격 을 했다. 경찰은 따로 설명을 안 했지만, 동영 상 속에서는 가해자와 일행으로 보이 는 사람이 사건이 일어날 때 가해자의 바로 앞에 서서 걷다가 폭행이 일어날 때 돌아서서 지켜보고 가해자와 같이 보조를 맞춰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 사람의 얼굴은 경찰이 모자이크 처 리를 해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 영상에 나오는 아 시안 젊은 여성을

이어진 동영상에서 이 폭행범은 일 행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차도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버스에 올라 타 도망쳤다고 밝혔다. 경찰이 발힌 범 인은 20대의 중간 체격이다. 사슴 머 리가 그려진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회 색 긴팔 티셔츠 위에 받혀 입었고, 회 색과 노란색 줄이 들어간 니비 스타일 의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다운타운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문화센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낚서를 하고 유리창 들을 파손한 인종차별적 범죄자에 대 해 한 달만에 공개수배를 했다. CCTV에 찍힌 범인은 4월 2일 오후 중국문화센터 안뜰로 들어와 아시아

폭행한 백인 남성

인에 대한 혐 오 글을 쓰고 4개의 대형 창 문을 깼다. 범인은 백인 으로 마른 체 격으로 검은색 자켓과 검은 색 바지를 입 고 있었다. 검 은색 야구모 자를 쓰고 검 은색과 흰색의 검은 손수건으

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었다. 밴쿠버 경찰은 최근 들어 아시아인 에 대한 증오범죄가 연달아 신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에만 총 15건의 신 고가 있었는데 이중 11건이 아시아인 대상 인종범죄였다. 올해 들어서만 총 20건이 보고돼 2019년 일년을 통털어 12건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가 됐다. 이들 사건과 관련해 밴쿠버 경찰은 강력범죄수사대 604-717-2541 또는 익 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로 제보해 줄 것을 요 청했다.

범인 모습 캡쳐 (상) 주먹으로 후 드를 쓴 여성의 얼 굴을 가격하는 폭 행범 (하)

표영태 기자

밴쿠버 경찰, “폭행사건 목격자를 찾습니다” 4월 22일 오후 9시 밴쿠버 이스티지역 밴쿠버 경찰은 지난 4월 22일 플랭클 린과 슬로컨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 한 폭행사건의 목격자를 공개적으로 찾는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51세 남성은 프랭클 린과 슬로칸 스트리트 인근의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밤 9시에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폭행 당시 2 명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지니다가 폭행장면을 보고 멈춰서 범인을 본 것 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요 목격자로 도움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자전거 탄 사람들이나 이들을 아는 사람에게 강 력범죄수사대 604-717-2541 또는 익 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로 제보해 줄 것을 요 청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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