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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6호 2020년 5월 30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5월 29일 ‘평화유지군의 날’ 빛내는 한국 여성 연방, 크루즈 입항금지 10월 말까지 새 사망자 수 다시 100명 넘게 나와 많은 전문가들이 더 이상 코로나19 이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예측하는 가 운데 캐나다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 이 올해는 결국 빈속으로 끝나게 되면 서 캐나다의 경기상황도 단기간 내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10월말까지 승객과 선원 을 합쳐 100명 이상이 승선한 크루즈선 의 캐나다 입항 금지한다고 29일 발표 했다. 지난 3월 중순에 500명 이상 대 형 크루즈선에 한해 오는 7월 말까지 금지를 했는데 대상이 더 확대되고 기 간도 연장된 셈이다. 결국 올해는 관광용 크루즈선이 캐나 다에 들어올 수 없다는 얘기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형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각국이 이 들 유람선을 입항을 거부해 유령선처럼
바다를 떠돌고 있는 신세가 됐다. 캐나다, 특히 밴쿠버는 매년 알라스 카로 이어지는 대형 크루즈선의 중간 경유지로 많은 관광수입을 얻어왔는데 올해 장사는 포기를 한 셈이다. 캐나다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 중의 하나인 상황 에서 29일 다시 코로나19로 인한 새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지난 27 일과 28일 100명 미만에 머물며 점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 국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에서만 102명 의 새 사망자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깨 지고 말았다.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의 새 확진자는 878명이 나오면서 누계 확진 자는 8만 9390명으로 이번 주말에 9만 명을 넘길 예정이다. 새 사망자도 새 사 망자는 102명이 나와 총 6979명이 되 면서 30일에 7000명을 돌파할 것이 확 실시 된다. 표영태 기자
BC주 공기질 경고 휴대폰 실시간 전송 29일부터 즉시 시행 착수 사전 휴대폰 신청자 대상 앞으로 산불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자신 의 주 거주 지역 공기질이 악화되면 휴 대폰으로 안내 문자를 받아 볼 수 있 게 됐다. BC주 환경기후변화전략부는 29일부 터 공기질 경고(Air quality alerts) 휴대 폰 안내서비스를 29일부 실시한다고 발 표했다. 공기질 안내 서비스는 2019년 9월부터 이메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었 다. 이번에 휴대폰까지 실시간 안내 서비 스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메일 안내 서비스 신청자는 약 500 명 정도이다. 조지 헤이만 환경기후변화전략부장관 은 "코로나19(COVID-19)와 관해서, 산불 연기 정보와 관해서, 또는 순수 호기심
이던, 주변의 공기의 질에 대해 휴대폰으 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 특기 기저질환이나 장기질환을 앓거나 노 인, 임산부, 또는 어린 자녀의 건강에 걱 정이 많은 주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신청을 원할 경우 공기질 관 련 사이트(https://www2.gov.bc.ca/airquality-subscriptionservice)에서 신청 을 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휴대폰과 이메일 어느 한 쪽이나 양쪽 다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공기질과 관련해 현재 주 전체를 76개 커뮤니티로 나누어 매 시간마다 실시간 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올린다. 실시간 안 내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공기질 사이트 ( https://www2.gov.bc.ca/gov/content?i d=F3D83262D06F42D3BDCBABF120A4 0DD7)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주도 여성평화유지군 확대 동참 전체 평화유지군 중 여성 비중 6% 불과 매년 5월 29일이 국제적으로 UN 평화 유지군의 날로 기념되고 있는데, 올해는 여성으로 세계평화 유지 일선에서 활약 중인 여성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캐나다 정부가 한국 평화 평화유지군에 감사를 표하고 나섰다. 캐나다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15일 까지 밴쿠버에서 개최된 각국 국방부 장관회의를 주관하며,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엘시 이니셔티 브(Elsie Initiative)를 출범시켰다. 엘시 이니셔티브는 혁신적이고 다국 적의 파일럿 브로젝트로 평화유지에 여 성들의 보다 더 많은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장벽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종합적 접근방법을 개발하 고 적용하고 시험하기 위한 목적을 갖 고 있었다. 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 제여서 캐나다가 UN 시스템 속에서 모 든 다른 나라의 협조를 받아 여성의 평화유지군 참여를 늘리는 길을 모색 해 왔다. 이에 따라 엘시 이니셔티브를 위한 접촉그룹국가(Contact Group countries)로 캐나다가 주도하고 한국을 비 롯해 영국,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등 총 12개 국가가 참여했다. 한국은 엘시 이니셔티브의 주도국으 로 평화유지군에 많은 여성 대원들이
참여하게 됐고, 이에 대해 주한국캐나 다대사관은 접촉국가그룹의 일원으로 많은 기여를 한 한국에 대해 29일 UN 평화유지군의 날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런데 전체 평화유지군 중에 여성의 비율은 6%에 불과한 상황이다. 2000년 10월 31일에 UN안전보장이 사회에서 여성, 평화와 안보에 관한 유 엔안보리 결의 1325 결의안을 만장일치 로 가결하면서, 여성 관련된 부분에 여 성 평화유지군의 역할이 더 강조됐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1325은 무력갈등 의 피해자 대다수이자, 전투원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우려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분쟁의 예 방과 해결, 그리고 평화 건설에 여성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 화, 안보의 유지 및 증진 노력에 여성 의 평등한 참여와 전적인 개입, 그리고 분쟁 예방과 해결에 관한 의사결정 과 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증대시킬 필요성 을 강조했다. 또 분쟁 기간이나 분쟁 이후에 여성 과 소녀의 권리를 보호하는 국제인도주 의법과 인권법을 전적으로 이행할 필요 성을 부상하면서 이를 수행할 여성 평 화유지군의 확대가 요구됐다. 표영태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지는 인종혐오 범죄 지난 17일 리치몬드 상가주차장에서 가해자 백인남성 언어폭력 이어 폭행 코로나19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중국인 을 비롯해 동아시안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 국인 인구 비율이 높은 리치몬드에서 도 인종혐오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리치몬드RCMP는 지난 16일 오후 2 시 8분에 인종혐오 범죄 신고를 받고 스티브스턴 하이웨이와 넘버5 로드 인 근으로 출동을 했다. 현장 출동한 일선 경찰은 피해신고 자로부터 넘버5로드에 위치한 곳에 차
를 주차하다가 파란색 BMW를 타고 온 백인남성이 피해자 차에 차를 대고 나서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듣기 시작 했다는 경위를 듣게 됐다. 피해자에 따 르면, 피해자가 차에서 나오자 가해자 도 차에서 나와 계속 인종차별적인 소 리를 질러댔다. 이에 피해자는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 차문을 잠궜다. 그러자 가해자는 조수석 쪽 옆 창문을 주먹으 로 치면서 계속 인종비하를 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피해자는 차
에서 빠져 나와 인근 가계로 피하려 고 시도를 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를 따라와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주변을 수색을 한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하지만 피해 자 이외의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이 필 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건을 목격자 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는 리치몬드RCMP 비응급전 화 604-278-1212 또는 이메일(Richmond_Tips@rcmp-grc.gc.ca)로 익 명을 원할 경우 Crimestoppers의 전 호로 1-800-222-TIPS (8477)로 신고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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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오피니언 30
2020년 5월 30일~31일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사설
사 설 사설
의혹 전면 부인한 윤미향, 사퇴가 답이다
2020년 5월 30일~31일
500번째 월급
사스러운 이야기일 뿐이다. 윤미향(56)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고 말했지만, 의정 활동 노력을 강조하면서 비 몇 년째 휴가도 없이 일만 해온 수많은 부장 어제 첫 공식 해명 자리에서 “국민에게 깊은 상 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는 거부했다. 하지만 해 홍병기 <말하다> 님, 이사님들은 이제 ‘구조조정’, ‘실적 악화, 처와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동 명 기자회견 한 번으로 비리 의혹에 대해 면죄 부서 통폐합’으로 하루아침에 자리를 잃고 거 안 자신에게 쏟아진 숱한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 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30일부터 국 리로 내몰리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직장에서 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회의원 자리를 차지하고 불체포특권 뒤에 숨을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밀려난 40, 50대는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 의 충격적 문제 제기 이후 22일 만의 해명치고 수 있다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여론조사에 따 했다.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우리 경제 는 실망스러웠다. 르면 국민 70%가 윤 당선인의 사퇴를 바라고 “직장 생활을 마칠 때까지 월급을 500번 받아 의 ‘허리’인 40, 50대의 비자발적 퇴직자는 49만 그동안 윤 당선인은 물론 정신대문제대책협 있다. 진심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의원직을 내려 보는 게 제 꿈입니다.” 몇 년 전 경제 현장에서 명에 육박하며 2014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 의회(정대협)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과거 놓는 것이 순리다. 만났던 금융사 임원 한 분이 들려줬던 이야기 다. 직장의 휴·폐업이나 일거리가 없어서 직장 활동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졌 이제 공은 검찰 수사로 넘어갔다. 검찰은 177 다. 상고를 졸업하자마자 샐러리맨 생활을 시 을 잃은 사람들이 급증했다는 이야기다. 바야 지만, 친일 세력의 악의적 왜곡으로 몰아가기 석 거대 여당의 위세에 눌리거나 여당 국회의원 작한 그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며 평사 흐로 500번의 월급은 언감생심, 지금 있는 일자 결국 21대의정 국회 개원을 불과 하루 앞둔강조하면서 이라는 신분에 영향받으면 안 된다. 외압에 휘 사스러운 이야기일 뿐이다. 고바빴다. 말했지만, 활동 노력을 비 원에서 임원까지 올라갔던 입지전적 인물이었 리를 지키는 것조차 위기인 시대다.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나타나 23분간 입장문을 둘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의혹을 년째 휴가도 없이360 일만 해온 수많 례대표 사퇴는 거부했다. 하지만 해 다. 소식이 궁금해 수소문했더니 번듯한 계열 입사 몇 후 20년이 돼도 240번, 30년이라도 읽었다. 국회의원직 하지만 일방 밝혀내야 한다. 민주 <말하다> 자리를 연임하면서 이제 번의 월급을 받은 데 불과하니 500번의 월급 사 최고경영자(CEO) 적인 자기변명으로 당은 윤 당선인 비호 님, 이사님들은 이제 ‘구조조정’, ‘실 명 기자회견 한 번으로 비리 의혹에 21대 국회 개원 하루 전날대해 갑자기면죄 회견 그 꿈을 이룰 날이 머지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란 얼마나 멀고 먼 직장인의 여정인가. 고령 일관한 이런 해명 자 에 앞장서던 행태를 부서 통폐합’으로 자리를 부를 오산이다. 30일부터 국 500번째 월급을 받으려면 얼마나 오래 회 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고용을 통해하루아침에 정년 없 리 한받았다고 번으로 눈덩이생각하면 멈춰야 한다. 이 사 의혹들에 사실과 다르다며 변명 열거 사에 다녀야 할까. 입사 후 잘리지 않는다 가 이 일하는 시대가 도래해야만 현실화될 수 있 처럼 불어난 의혹을 건을 정치 논리로 물 검찰 엄정 수사하고, 여당뒤에 개입 말아야 리로 내몰리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직 회의원 자리를 차지하고 불체포특권 숨을 정해도 만 41년원장 8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고교 는 일이다. 일거에 해소하기에 타기 하거나, 대충 덮중앙CEO아카데미 올해부터 60세 정년을 맞은 386세대들이 본 역부족이었다. 고 넘어가려고 꼼수 밀려난 40, 50대는 5년 만에 최대 수준 수는있다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여론조사에 따 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청년층의 윤 당선인은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을 해오면 를 부리면 역풍을 맞을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어야 가능한 일 했다.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우 르면 국민 70%가 윤 당선인의 사퇴를 바라고 #338-4501 North Rd, Burnaby, BC,창출과 V3N함께 4R7 새로운 일자리 올드 제너레이션 서 개인 계좌 네 개를 통해 아홉 차례 2억8000 를 ‘대구 노인’이라 비하하거나 ‘치매’로 몰아가 직업 늘리기, 정년연장 본격 고민할 때 들의 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늘려나가는 만원을 모금했다고 실토했다. “이제 의원직을 는 일부 친여내려 성향 인사들은 패륜적 언행을 중 생활을 마칠 때까지 월급을 500번 받아 “직장 의 ‘허리’인 40, 50대의 비자발적 퇴직자 있다. 진심으로 책임을그러면서 느낀다며 것이Seoul 시급한 과제다.New 벌써York 2022년 대선엔 고참 보니 개인 계좌 사용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단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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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월급
의혹 전면 부인한 윤미향, 사퇴가 답이다
윤미향(56)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어제 첫 공식 해명 자리에서 “국민에게 깊은 상 홍병기 처와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동 안 자신에게 쏟아진 숱한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 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의 충격적 문제 제기 이후 22일 만의 해명치고 는 실망스러웠다. 그동안 윤 당선인은 물론 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정대협)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과거 활동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졌 지만, 친일 세력의 악의적 왜곡으로 몰아가기 바빴다. 결국 21대 국회 개원을 불과 하루 앞둔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나타나 23분간 입장문을 읽었다. 하지만 일방 적인 자기변명으로 21대 국회 개원 하루 전날 갑자기 회견 일관한 이런 해명 자 리 한 번으로 눈덩이 의혹들에 사실과 다르다며 변명 열거 처럼 불어난 의혹을 검찰 엄정 수사하고, 여당 개입 말아야 일거에 해소하기에 는 역부족이었다. 윤 당선인은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을 해오면 를 부리면 역풍을 맞을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어야 가능한 일 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청 서 개인 계좌 네 개를 통해 아홉 차례 2억8000 를 ‘대구 노인’이라 비하하거나 ‘치매’로 몰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올드 제너 직업 늘리기, 정년연장 본격 고민할 때 만원을 모금했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이제 는 일부 친여 성향 인사들은 패륜적 언행을 중 들의 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늘려 보니 개인 계좌 사용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1일(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벌써 2022년 대선 단하길 촉구한다. 제6차 비상경제회의(청와대) 5월 무역수지 “대통령의 통(統)자도 통합할 통자” 발표 마스크 요일별 구매이용수 5부제 해제 할머니의 중국 주호영 미래통합당 를문재인 나온대통 18살에 일찍 취직하더라도 60이 다 돼 직장인과 노령 유권자들을 겨냥한 ‘정 사과했다. 본인 입으로 인정한 ‘개인 계좌와 정 사실 이번 사건은 진지한 문원내대표, 지난 28일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발표 령과 회동에서 진정으로 국민통합에 나서 달라며. 서야 가능한 일이다. 하루 8시간씩 일하며 한 연장’이 폭발적인 공약이 될 것이라는 대협 계좌가 혼용된 2014년 이후’는 물론 ‘허술 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할머니의 메시지는 일본 2일(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아무것도 하지미 않는 것이 실패” 달 25일 근무한다고 쳐도 10만 시간을 일해야 의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한 부분’과 ‘수많은 거래 내역’을 토대로 횡령 의 3일(수) 의 사과와 배상 등 과거 문제를 마무리하되 5월 외환보유액 발표 미국 5월 원유 재고량 구광모 LG그룹 회장, 지난 28일 LG사이언스파크를 미국·EU 5월 구매자관리자지수 발표 있다. 한·일 양국 받을 수 있는 게 500번째 월급이다. 미국의 경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의 종류를 혹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래로발표나가자는데 방점이 찍혀 찾아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4일(목)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4월 무역 영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 일도 중요하다. 미국에는 3만6000여 윤 당선인은 본인과 친인척 명의로 주택 다섯 정부는 물론 정대협과 정의연은 이 점을 반드 수지 발표 “좌파 2중대 흉내 내기를 개혁으로 포장” 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1만 시 에는 2만5000여 개의 직업이 있다는데 채를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후원금 유용은 5일(금) 시 기억해야 21대 국회 첫한다. 임시회(예정) 미국 5월 실업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9일 김종인 미래통합 발표 일본정대협과 5월 외환보유액정의연은 발표 비대위원장의 ‘중도개혁’ 노선을 비판하며. 간의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1만 시간의 법 1만 2천여 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공금 횡령 여부는 더 세 아울러 검찰 당 수사에 성실 칙’에 견주어 보더라도 전문가가 열 번은 되고 만 개 만들기’야말로 바로 노동 연장의 밀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경기도 안성 힐링센터 히 응하고 이번 의혹 사건을 통해 드러난 폐단 도 남을 시간이다. 에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고용하고 월급을 꼬박 을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 위안부 진실 규명 운 이다. 어르신 단기 일자리 같은 녹슨 일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하지만 우리 주변의 실상은 어떠한가. 20대 세금을 쏟아부을 게 아니라 민간 활력 꼬박 지급한 행위는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광고접수 동을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주먹구구 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기사 관련 회계 불편, 불만 처리센터 중 후반에야 겨우 취직하고도 40, 50살만 넘어 이는 위안부 단체를 사적으로 이용한 증거로 볼 기사제보 고 경제 체질을 바꾸는 근본 처방을 통 식 및낡은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위안 홍콩, 중국 속으로? 이정권 기자개선해야 gaga@joongang.co.kr 가면 ‘사오정’ 운운하며 명예퇴직이다 뭐다 해 상황을 수 있다. 윤 당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정의연을 부 진실규명 운동이 특정 진영정당과 결탁 말 한다. 노장청이 어우 서 반퇴 인생이 시작되는 우리네 평범한 직장 노동시장에서 꼰대 인턴과 청년 사장 통해 남편 신문사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줬다 고 초당파적범국민적으로 운영되도록 방향을 날씨 그야말로 오늘(토영전과 ) 일요일 인들에겐 쉽지밴쿠버 않은 일이다. 는 의혹도 여전히 해명이 군색하다. 일하는월 시대를 바로 잡아야 한다. 통렬한 자성과 뼈를 깎는 쇄 요일 그려본다. 화요일 18° /10° 승진을 거듭하는 금수저 성공 사례에나 어울18°/8° 윤 당선인은 이날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제 신 노력만이 윤 당선인과 정대협·정의연이 실추 “죽을20° 때까지 삶을 것은 /8° 22° /지탱해주는 11° 리는 이야기다. 더구나 500번은 고사하고 첫 일”이라는 괴테의 낭만적인 말을 굳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께서 충분하다고 판 시킨 이 운동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할 월급조차 받지 못한 청년 실업자들이 곳곳에 지 않더라도 ‘상실의 삶’이 아닌 풍요로 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나가겠다” 머니들의 명예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비 넘친다. 한 번이라도 그럴듯한 직장의 월급을 을 위한 일자리를 고민해야 할 때가 다 받아보고 싶다는 그들에겐 배부른 자들의 호 당신은 오늘 과연 몇 번째 월급을 받았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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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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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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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호 40판
1일(월) 제6차 비상경제회의(청와대) 5월 무역수지
“대통령의 통(統)자도 통합할 통자”
발표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 해제 중국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 령과 회동에서 진정으로 국민통합에 나서 달라며.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발표 2일(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3일(수) 5월 외환보유액 발표 미국 5월 원유 재고량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 구광모 LG그룹 회장, 지난 28일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발표 미국·EU 5월 구매자관리자지수 발표 4일(목)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4월 무역 수지 발표
“좌파 2중대 흉내 내기를 개혁으로 포장”
5일(금) 21대 국회 첫 임시회(예정) 미국 5월 실업률 발표 일본 5월 외환보유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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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9일 김종인 미래통합 당 비대위원장의 ‘중도개혁’ 노선을 비판하며.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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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2007년 3월 18일 창간
홍콩, 중국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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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A3
한국 거소증 한글이름 병기시 휴대폰 개통이 가능 2019년도 외국인등록증 한글이름 병기 확대 6월 8일부터 한글이름으로 실명확인 가능해 외국인등록증(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 신고증, 영주증 포함)에 한글이름이 함께 표기된 외국인은 한글이름으로 도 휴대폰 개통이나 계좌 개설이 가 능해진다. 법무부(장관 추미애)와 방송통신위 원회(위원장 한상혁), 과학기술정보통 신부(장관 최기영)는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포함, 이하 “외국인등록증”)에 한글이 름이 함께 표기된 외국인에 대해서도 6월 8일부터 한글이름으로도 실명확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2019년 4월 국내에 체류하 는 재한화교와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포용과 생활편의 향상 그리고 이들에 대한 호명에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들 의 불편해소를 위해 외국인등록증 한 글이름 병기를 확대 시행 한 바 있다. ‘외국인등록증 한글이름 병기 확대’ 제도는 2019년도 국민생활밀접 민원제 도 개선 경진대회에서 동상(행정안전 부장관상) 수상한 바 있다. 외국인등록증 한글이름 병기는 관련 단체 및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 았으나 영어이름으로만 실명확인이 가
능하고 한글이름으로는 통장 개설과 휴대폰 개통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아이핀 발급 등 온라인 본인확인서비 스 또한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법무부는 방송통신위원회, 과 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실무회의를 수 차 례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여 6월 8 일부터 한글이름으로도 실명확인이 가 능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이번 개선으로 외국인등록증에 한글 이름이 병기된 재한화교와 외국국적동 포 등 80여 만명이 한글이름으로 통장 개설과 휴대폰 개통을 할 수 있게 되 어 그 동안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 소된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국가기술자격 취득 증명도 온라인 아포스티유 서비스 시작 해외취업자 등 118개국 인증 필요시 e-Apostille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5 월 29일(금)부터 공단 큐넷(Q-net)자격 정보와 외교부 아포스티유(Apostille) 연계를 통하여 국가기술자격 취득 증 명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비스 를 시작한다. 아포스티유란, 발급국가 문서가 해외 (타국)에서 사용될 때 공문서라는 사실 을 인정해주는 협약으로 아포스티유 인 증서가 부착된 공문서는 협약가입국(문
서접수국)에서도 공문서로서 효력을 인 정받는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아포스티유에 가입된 118개국에서 국가기술자격 취득 확인이 필요한 고객은 외교부와 재외공 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신청·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아포스티유 인증 대상 문서 는 졸업증명서, 재학증명서 등 총 33종 이었으나, 국가기술자격 취득 증명서까
지 포함된다. 발급 신청은 e-Apostille 홈페이지 (apostille.go.kr)에서 가능하며, 해외취 업자 등 아포스티유 인증서가 필요한 고 객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 으로 기대된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118개국에서 통용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신 청.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도 지속적인 대외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 온라인 영화나 볼까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 특별상영전 아시안계 캐나다 영화인 작품소개 5월이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이지만 코로 나19로 예년에 벌어지던 이벤트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아시아민족 캐나다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제가 진행되고 있어 집에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볼 만 하다.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FB)는 5월 아시 아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 특별영화 상영전을 온라인으 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들은 주로 캐나
다의 아시안 영화인의 작품들로 내용도 아시안 각자의 문화적 가치관을 담고 있 다. NFB의 해당 사이트에는 총 23점의 작품이 올라와 있는데, 이중 한국계 감독 인 앤 신(Ann Shin)의 다큐멘터리 영화 인 '서구적인 눈(Western Eyes)'은 쌍커 플 성형수술을 시도한 필리핀계와 한국계 를 대표하는 마리아와 샤론이라는 아시 안 여성을 통해 성형수술 뒤에 감추어진 동양인의 외모에 대한 아픔을 표현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아시아 민족으로 캐나다에서 겪는 인종관련 내용들을 담 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들이 많다. 표영태 기자
한국계 감독인 앤 신의 서구적인 눈의 영상 컷
토론토 지상사 협의회, 온주정부 방역물품 전달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는 지난 27일 주의회의사당에서 개최된 토론토 지상사 협의회의 온주정부 대상 방역물품(검사키트, 손세정제, 마스크)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온주 정부를 대표하여 Caroline Murloney 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 지상사협의회 회장인 김재승 LG전자 법인장 및 이문성 하나은행 법인장, 권 성원 기아 법인장, 정여화 코트라 관장이 참석했다. 방역물품 기부에 참여한 기업은 LG전자, 삼 성물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KEB 하나은행, 현대 캐피탈, 신한은행, 글로비스, 금호타이어, 판토스, 이노션, 한국타이어, CJ Logistics,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KOTRA 등이다. [사진=주토론토총영사관] 밴쿠버 중앙일보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 공모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 국이해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 여 의미 있는 공모전이 실시되고 있어 재외 한인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바로알리기사 업실은 2020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 공모를 아래와 같이 실 시하단고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외국교과서 분석 및 한 국 관련 내용 개선 활동과 한국이해 자료 개발 등 '한국바로알리기 사업' 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실의 이번 공모전의 참가대상은 외국인 및 재외국민 등이다. 공모기간은 6월 1일(월)~부터 7월 31 일(금)까지이며, 제출방법은 신청서 양식을 통한 이메일 highspirit@aks. ac.kr) 제출하면 된다. 제출 언어는 한국어 또는 영어이며, 제출 분량은 A4 3매 내외이다.
에세이 주제1은 주제 외국에서 보는 한국 이미지로 외국 교육자료(외국 교 과서, 인터넷 사이트 등)에 나타난 한 국 이미지, 그리고 한국 이미지 개선 방안 제안 등이다. 주제2는 한국이해자료 활용으로 한 국이해자료의 활용 후기 및 개발 제안 에 관한 내용이다. 주제1과 주제2에 중복하여 응모할 수 있다. 시상내역을 보면 최우수상에 2명으 로 외교부•교육부 장관 상훈 및 100만원 상당의 상품, 우수상은 4명으로 한국 학중앙연구원장 상훈 및 50만원 상당 의 상품, 장려상은 6명으로 국제교류 처장 상훈 및 20만원 상당의 상품이다. 결과 발표는 9월 25일(금) 예정이 며,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공지 및 입상자 개별 통지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A5
홍콩 보안법 세 대결 미·영 안보리 소집 vs 중 “일본, 미국 따르지 마” 폼페이오 등 4개국 외교 수장
부가 안보법 시행을 직접 결의함 으로써 홍콩 시민의 자유가 줄어 ‘유엔 합의서 위반’ 공동 성명 들고 자율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EU도 “중국, 국제질서 위협” 중국, 일본 스가 발언 겨냥 경고 우려했다. 이들 4개국은 특히 중국의 행 위가 유엔에 등록된 영·중 공동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홍콩 국 가보안법을 통과시킨 중국을 압 선언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공 박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은 일 동선언에서 중국은 1997년 반환 본에 “미국을 따라가지 마라”며 되는 홍콩에서 향후 50년간 자유 미리 경고하고 나섰다. 홍콩 보 와 권리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안법 갈등이 국제사회를 둘러싼 약속했다. ‘일국양제’의 시발점이 미·중 간 세 결집 경쟁으로 비화 다. 4개국 외무장관은 “보안법으 로 인해 홍콩에서 정치 범죄 기 하는 양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소가 늘어나고 자유를 보호한다 과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 머 는 기존 합의도 약화될 것”이라 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프랑 며 “홍콩의 안정과 번영이 위태 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 로워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 장관 등 4개국 외교 수장은 지 제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엔 합의 난 28일(현지시간) 홍콩 보안법 서를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 통과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 홍콩에서 실행될 중국 국가안보 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영국 외 법 통과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교장관과 홍콩 자치를 훼손하는 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입법 중국의 최근 행위에 대해 의견 기관을 통하지 않고 중국 중앙정 을 공유했다”며 “국제사회가 홍
콩 시민들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다른 동 맹국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 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29일 화상회 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27개 EU 회원국 외교장 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홍 콩 장악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국 제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EU는 통일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미국과 영국은 유엔 안보 리 이사회 소집도 요구한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맞서 중국은 주변국을 개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 벌타임스는 이날 보안법 통과에 우려를 표한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사회와 홍콩 시 민의 우려 속에 보안법이 의결 된 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다. 이와 관련, 가오홍 중국 사회 과학원 박사는 “일본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미국에 동조하 는 논평을 내는 것은 매우 부 적절하다”며 “중·일 관계를 해 칠 뿐 아니라 미국이란 ‘보스’에 게 그다지 칭찬받지도 못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 본이 중국과 안정적인 무역 채널 을 유지하려면 우선 미국을 따 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제를 빌미로 미국과 공동보조 에 나서지 못하도록 일본을 압박 한 셈이다. 보안법은 6월 소집될 중국 전 인대 상무위원회를 거쳐 홍콩 기 본법 부칙에 삽입된 뒤 홍콩 행 정당국의 공표를 통해 시행될 예 정이다.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park.seonghun@joongang.co.kr
쿠팡 부천센터 노트북·키보드·마우스서도 바이러스 검출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 은 A씨(43)가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쿠 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9일 100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29일 이태원 클럽 관 련 확진자로 분류했던 인천 142 번 확진자인 A씨를 쿠팡 물류센 터 관련 확진자로 다시 분류했다 고 밝혔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관 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부 천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가 나 온 게 처음 알려진 24일 오전 방 역을 했다. A씨가 최초 감염원이 라면 물류센터 내에서 바이러스 가 12일부터 열흘 이상 계속 확산 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쿠팡
부천 물류센터 2층 작업 스테이션 의 노트북·키보드·마우스와 공용 안전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 역대책본부장은 “작업장, 휴게실, 라커룸, 엘리베이터 등에서 67곳 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 됐다”며 “공용 물건을 통해 바이 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얘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 이러스 농도가 낮아 택배로 인한 감염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 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 로나19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은 ‘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 시비르는 최근 미 국립보건연구원 (NIH)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게시판 유스 그룹 (연령별, 연주실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력 RCM Gr.4~10) Junior 8~12, Intermediate 13~18, Senior 18~30 전공자: 음대 전공자, Professional,RCM ARCT Level 피아노, 현,
교민 동정
관,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 주) (인터뷰: 자유곡 1곡)
[한인노인회]
문의: 디렉터 604.505.4187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코
후원: 밴쿠버 예술인 협회
로나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외된
Port Moody
어르신들을 대학생들과 함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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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정기
달 등 도움이 필요하신분은
연주, 크리스마스연주, 초청연
노인회 사무실 604- 255-
주 등을 갖는다 우수 단원
6313 혹은 UBC 학생 대표:
에게 협연의 기회 모든 단
604-354-2535 로 메세지 바
원에게 certficate를 주며, 봉
랍니다.
사시간 드림 학년: grade 6-대학생 오디션 곡: 자유
늘푸른 장년회
곡 1곡(RCM level 4이상)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1차 마감: 5월 27일 영상
분야: 팝송, 가곡, 한국
으로 지원 바람 보내실 곳:
전통가요(트롯 등) 대
portmoodyyso@gmail.com
상: BC 주 거주자. 성별, 연
문의: 604-817-1779/604-
령, 거주자 신분 구분 없
209-0569
음. 시상: 대상 전체(1 명) $1,000. 각 분야별 금 상(1명) $300, 은상(2명)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200, 동상(3명) $100의 상
일시: 5월 18일-7월 10
29일 오전 인천 부평동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품권 증정 참가요령: 캐나
일 오후6시까지 주제: 한
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 카
반도 평화, 통일, 자랑스러
페(http://cafe.daum.net/
운 대한민국과 평화통일
KESSC) 참조 참가기간:
의 길 등 참가대상: 서부
예선(5월 31일 까지), 준결
캐나다에 거주하는 초,중,고
승 및 결승일자는 추후 통
등학생 접수: 송성분 교
보함 문의: 캐나다 한인
육행정분과장 lyndasong@
늘푸른 장년회(kessc2013@
hanmail.net (밴쿠버협의
gmail.com)
회) 604-308-0161 / Google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분석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 원회 의견을 반영해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렘데시비르에 대한 해외 의약품 특례수입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 진자의 주치의 등이 참여하는 중
[인천=뉴시스]
앙임상위는 28일 렘데시비르의 안 전성·유효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 가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가 특례수입을 허가해도 코로나19 의 전세계 대유행(팬데믹) 상황에 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 다. 정진호·이태윤·김민욱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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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 한밤‘사드 작전’ “중국에 설명, 부정 반응 없어”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9일 새 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주한 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 기지 안으로 장비와 물자를 옮기는 ‘기습’ 수송 작전을 벌였다. 컨테이너 를 실은 군용 수송 트럭 행렬 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사 드 기지로 들어가기 시작해 29 일 오전 7시까지 이어졌다. 작 전이 임박했다는 조짐은 전날 부터 보였다. 사드 기지 주변에 경찰 3700여 명이 배치되면서 다. 그러자 사드 기지 반대 주민 과 시위대도 마을회관 앞에 집 결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시위 대 50여 명이 경찰과 충돌하면 서 다섯 명이 다쳤다고 성주사 드저지투쟁위원회 측은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사 드 기지는 기존 골프장 시설을 개선 공사 없이 사용하다 보니
생활 여건이 대단히 열악한 상 황”이라며 “한·미 장병들의 건 강과 위생·안전을 보장하기 위 한 일부 시설물 개선 공사와 사 드 체계 일부 장비의 교체가 필 요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 은 “사드 기지 진입로에서 시 위가 벌어져 불가피하게 경찰 이 수송을 지원했다”며 “코로 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적 접촉 을 최대한 줄이고자 야간에 ( 수송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마침 미국과 중국이 홍콩 보 안법을 두고 충돌하고 있는 상 황에서 예민한 사드가 다시 튀 어나온 형국이다. 중국은 2017 년 3월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 발하면서 한국 드라마·영화 수 입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내리 는 등 비공식 제재에 들어갔다. 사드의 레이더(AN/TPY-2)가 중국의 핵·미사일 시설을 감시
장비·물자 성주 기지 안으로 반입 국방부 “시설 개선, 노후 장비 교체 전문가 중국 침묵해도 속내 다를 것
[ISSofBC 코퀴틀람] 긴급 보조 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금 및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 민권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 무 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로 지 원 근무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문의: 이 사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 담인)에게 이메일 isabel.lee@ issbc.org 또는 778-284-7026으 로 연락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 및 시간대 요청
주민·시위대, 경찰과 충돌 5명 부상
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러자 정 부는 ▶사드 추가 배치 ▶미국 의 미사일 방어(MD) 체제 참 여 ▶한·미·일 안보 협력의 군 사동맹 추구 등을 하지 않겠다 는 이른바 ‘3불 입장’을 재확인 하며 중국을 달랬다. 국방부는 이날 지상 수송은 예전부터 계획된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 한미군이 올해 초 지원을 요청 했고, 국방부가 관계 부처와 협 의한 뒤 이를 받아들였다”며 “ 중국에도 외교 루트를 통해 사 전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부정 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고 한다. 이번 반입 품목엔 기지 시설 공사에 필요한 장비·물자 외에 사드 체계 교체 장비도 포함돼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노후화 된 발전기와 데이터 수집을 위 한 전자 장비, 운용 시한이 지 난 일부 요격미사일 등이 반입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 격미사일의 경우 똑같은 종류 로 동일한 수량만큼 교체하는 수준일 뿐 보강한 것은 아니다. 미사일 발사대도 추가하지 않았 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측은 이번 장비 교체 가 사드 체계의 성능 개량과도
관계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사 드를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인 PAC-3 MSE와 연동해 동일 목 표물을 동시 요격하는 업그레 이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 드가 업그레이드될 경우 북한 의 장거리 미사일 대처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 국방부 관계자 는 “아직 관련 기술에 대한 개 발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한미군 사드는 임시 배치 상태다. 일반환경영향평가 를 거친 뒤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 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일반환경평가 준 비서 작성을 끝냈다”며 “정부는 법에 정해진 내용에 따라 충실 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환경평가를 위해서는 국방 부와 환경부, 지방환경청, 지방 자치단체, 주민 대표, 민간 전 문가 등 10명 내외로 평가협의 회를 꾸려야 한다. 하지만 사 드 배치 반대 주민과 전문가 들의 목소리가 커서 협의회 구 성부터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 는 상황이다. 절차 진행이 지 지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 는 이유다. 이철재·박용한 기자 seajay@joongang.co.kr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의: 604-433-0107
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주한미군 사드 기지 입구에서 군 장비를 실은 트럭들이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기지 내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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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인도적 지원 아니며 최근해명했다. 3 로 결산기부금 북(2016년)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시민단체 대표급여를 서류에 기재해 논란을 자초하 포함됐을 경우 이는 횡령에 해당한다” 대표) 권유 업체가 사용했다고 중 일부 모르겠다”며 “매달 얼마씩 어단체가 니라 못 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 해명 김삼석씨(수원시민신문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 가 매달 얼마씩 저축하면 수억원대 부 년간 일반 기부 수입 22억여원 중 41% 기도 했다. 곽 의원은 “기부금 유용과 회 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느 기간 모아 구입 자금을 마련했다는 만 할머니에게 썼다는 의미다. 결국 이 보다는 어차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최대 정의연 소식지를 제작한 것에 대해 윤 동산을 툭하면 현금으로 살 수 있는지 를 차지하는 9억여원을 피해자 지원에 계 부정과 관련해선 해명을 안 한 게 아 류경식당 지배인 “모두 거짓말”=남편 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류경식당 지배 “2019년12명과 최저가 방식을 윤 당선인의 노출된 요구했다. 한 여론전을 펼쳐 국면을 넘겨대표) 보겠다 업체가당선인은 해명했다.날기부금 중 일부 기자회견은 인으로 여종업원 함께입찰 탈북했던 모르겠다”며건지 “매달구체적으로 급여를 얼마씩밝히라”고 어 사용했다고 니라 못 하는이미 것”이라며 “사실관계 해명 김삼석씨(수원시민신문 종합 5월 30일 토요일 만 할머니에게 썼다는 의미다. 결국 이 보다는 어차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최대 정의연 소식지를 제작한 것에 대해 윤 허강일씨는 회견 직후 “모두 거짓말”이 느 기간 모아2020년 구입 자금을 마련했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날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은 이미 노출된 한 여론전을 펼쳐 국면을 넘겨 보겠다 당선인은 “2019년 최저가 입찰 방식을 라며 윤 당선인의 해명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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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줄줄 써 가지고 그게 뭐요 제대로 해야지”
이용수 할머니 “줄줄 써 가지고 그게 뭐요 제대로 해야지” 대구=김정석 기자
윤미향이 사죄 뜻 밝혔다 하자
가 “윤 당선인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
는 노력과 함께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
윤미향이 사죄 뜻 밝혔다 하자
기 위한 노력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는 노력과 함께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순 할머니 가 “윤 당선인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 얘기했다는 대구=김정석 기자 등 여성인권운동가로 평화운 않다”고 말도 흘러나온다. kim.jungseok@joongang.co.kr “무슨 사과를 받나 그런거 없다” 2012년 이 할머니의 비례대표 국회의 순 할머니 등 여성인권운동가로 평화운 않다”고 얘기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kim.jungseok@joongang.co.kr “무슨 사과를 받나 그런거 없다” 이날 이 할머니는 측근과 함께 대구 한 동가로 나서셨던 할머니들의 그 뜻을 이 이날 이 할머니는 측근과 함께 대구 한 동가로 나서셨던 할머니들의 그 뜻을 이 원 출마를 막으려 했다는 내용의 녹음 수 있도록 지난 30여년보다 열심 찻집에서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생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사 사 공개됐다는 보도에 대해선더 “당 룰수 있도록 지난 30여년보다 더 열심룰 파일이 찻집에서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생중 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노력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계로 지켜봤지만 윤 당선인의 회견에 이용수 크 히시 ) 할머니가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 진) 할머니가진 할머니께서 일본대사관 앞에서이용수 저 싶다”고 하면서도 계로 지켜봤지만 윤 당선인의 회견에 크 히 노력하고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 에게 전화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기억이 할머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게 집중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본 뒤 기자회견을 본 뒤 할머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게 집중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나지 않는다”며 “할머니가 진짜로 다만 회견 후 이 할머니와의 갈등에 윤 당선인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대 갈등에 윤 당선인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다만 회견 후 이 할머니와의 국회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대 이 할머니에 대한 직접 언급은 거의 없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이 할 의원을 하고자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 구 한 찻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 이 할머니에 대한 직접 언급은 거의 없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이 할 구 한 찻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 었다.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 머니에게 제가 배신자로 돼 있는데, 30 고 별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말씀 인의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줄줄 써 가 제가 배신자로 있는데, 30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 머니에게 드린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돼 이 할머니는 년 세월을 같이 했는데 충분히 소통하 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었다. 직접 피 지고 하는 게인의 그게 해명 뭐요.기자회견에 제대로 해야 대해 “줄줄 써 가 세월을 같이 소통하 견을모금 깊게지 새기는 별개로, 직접 피 년 지난 지고윤하는 게 그게 뭐요. 제대로 해야 7일과 25일했는데 대구에서충분히 두 차례 기자 못했고것과 배신자로 찍힐 만큼 신뢰를 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지”라고 비판했다. 당선인이 회견 과 2020년 5월 30일~31일 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못한 점은목적으로 지금이라도모금 사죄 말지 회견을 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 드리지 정에서 이 할머니에게 못했고하고 배신자로 찍힐 만큼 신뢰를 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지”라고사죄한다는 비판했다.뜻을 윤 당선인이 회견 과 정치권 논란 지적하고 윤 점은 당선인에 대한 원망을사죄 전했 말 씀드리고 싶다.없다는 사과 말씀드리려고 실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 이 할머니가 밝혔다고 전하자 “내가이무슨 사과를 받 사죄한다는 뜻을 못한 지금이라도 한 돈을 전달한 적이 주장은 사여러드리지 정에서 할머니에게 잠시 등장했을 뿐이다. 또 회견문에서 차례 시도했지만 그게 변명에 불과하다 다. 미래 세대에게 역사 교육의 중요성 느냐. 나는 없어요. 그런 거 없어요”라고 실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 이 할머니가 씀드리고 싶다. 사과 말씀드리려고 여러 밝혔다고 전하자 “내가 무슨 사과를 받 “제 의정활동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 는 것을 깨닫게 됐다. 앞으로 진심 전하 을 강조하기도 했다. 말했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 할머니
FOCUS
잠시 등장했을 뿐이다. 또 회견문에서 “제 의정활동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
느냐. 나는 없어요. 그런 거 없어요”라고 말했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 할머니
제688호 43판
차례 시도했지만 그게 변명에 불과하다 는 것을 깨닫게 됐다. 앞으로 진심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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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해명 조율한 남인 윤 당선인 해명 조율한 남인순, 당에 윤 개인 계좌 내역 보고 제688호 43판
<민주당 최
<민주당 최고위원>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주변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의 29일 기자회견은 관심이 집중된 만 큼이나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민주 당 내에서도 “아직 의원도 아니고 경험 도 부족한 당선인 신분으로 어떻게 기 자회견을 준비해 왔을지 궁금하다”(한 초선 의원)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취재를 종합 하면 여성운동가 출신인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이 윤 당선인과 직접 접촉하며 윤 당선인 해명에 깊이 관여했다. 민주 당 핵심 인사는 이날 “윤 당선인 입장을 지도부에 전달하고 해명 내용을 함께 준비한 이는 남 최고위원”이라고 했다. 남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 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윤 당선인의 개인 계좌 내역을 별도 보 고했다고 한다. 남 최고위원은 당시 계 좌 내역 자료를 보이며 “윤 당선인의 4 개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모금한 내역 을 점검했는데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 다”며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조의금을 받은 개인 계좌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두 설명에 대체로 수긍 하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언 론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는 건 바람직하 지 않다. 당이 끌려다니면 안 되니 중심 을 잡아야 한다”며 ‘윤 당선인 지키기’에 무게를 실었다. 당시 최고위에선 설훈 최고위원이 준비한 ‘윤미향 당선인 관련 1차 정리’라는 제목의 A4 용지 15장 분 량 보고서도 검토됐다. 이 대표는 남 최 고위원 보고를 바탕으로 지난 27일 더K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오 찬장에서 “지금까지 점검한 바에 따르 면 윤 당선인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 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의 ‘윤미향 감싸기’ 기조가 선 명해지는 것과 동시에 남 최고위원의 움 직임도 더욱 분주해졌다. 남 최고위원은 윤 당선인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기자회견 시점·장소와 해명 내용 등을 하나하나 조율했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 부 인사는 “남 최고위원이 사전에 내용 도 미리 다 알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과정은 외부에는 비밀에 부 쳐졌다. 남 최고위원은 회견 이틀 전인 지난 27일엔 “윤 당선인도 정치인이니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 수사가 걸려 있는 사안이어서 (해명 발언도) 신중해 야 한다”고만 했다. 남 최고위원이 윤 당선인을 도운 배경 엔 여성·시민운동을 함께한 오랜 인연 이 작용한 것이란 시각이 많다. 남 최고 위원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여 성단체연합(여연)에서 활동했고, 상임 대표 시절인 2008년엔 정대협 수요시위 를 ‘올해의 여성운동상’으로 선정하기 도 했다. 남 최고위원도 수요시위에 참석하곤 했다. 지난 13일 기자회 견에선 “최근 정의기억연대 논 란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을 빌미로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을 폄하하려 는 친일·반평화 세력의 부
당한 공세”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 타이밍을 21대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뀌기 하루 전날로 잡은 배경도 관심사였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래도 지금쯤이면 제 입장을 발표해야 하지 않느냐는 요구가 강했다”고 했다. 민주 당의 한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의원 임 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의혹에 대한 소명 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당에서 전 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의원 임기 가 시작되면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적 용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했을 수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택일 시 점으로 금요일을 잡은 것은 여론 주목 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주말 직전임 을 감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 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책임 있게 일하겠다”면 서다. ‘국민의 70%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 다. ‘당내에서 사퇴 권유를 받은 적이 있
남 “윤 개인 계좌 특이사항 없어” 당시 이해찬 등‘윤 감싸기’수긍 민주당 “검찰 수사로 논란 종식을” 통합당 “죄송하다지만 반성은 없어”
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제 국회의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 지검은 주변 조사를 거친 뒤 윤 당선인 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소명해야 될 것에 대해 피할 생각이 없고 제 직을 핑계로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밝 힌 뒤 회견장을 떠났다.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허윤 정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 을 밝힐 것”이라며 “검찰도 신속한 수사 를 통해 논란을 조속히 종식하고 진실 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 고 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아쉬움은 있으나 21대 국회 개원 전에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며 “윤 당 선인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만큼 이후 과정에서 국민적 의구심 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오 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 묻어 나는 회견이었다”며 “혹시나 하고 최소 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태도는 당당했고 죄송하다고 는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고 비판했 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어느 의혹도 명쾌하게 해명하 지 못하고 사족에 사족만 더하 며 오로지 자신만 변명한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었 남인순 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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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2020년 5월 30일~31일 2020년 5월 30일~31일
잘못한 점점일부 사퇴는없다 없다 잘못한 일부있다 있다 의원직 의원직 사퇴는
“부족한 비용은 내가족들 돈과 가족들 “부족한 비용은 내 돈과 돈으로 돈으로 충당했다. 충당했다. 나는 나는 급여를급여를 받으면받으면 저축하 저축하 erom@joongang.co.kr saerom@joongang.co.kr 는 오랜 습관이 있다”고 는 오랜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말했다. 국회의 국회의 29일국회 오후기자회견장에서 2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윤 원직원직 사퇴 사퇴 요구에 대해선대해선 “내 역할과 소 일 오후 2시 윤 요구에 “내 역할과 소 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검은 정장을 입고 자신에게 쏠리는 의 표명했다. 은 정장을 입고 자신에게 쏠리는 의 표명했다. 혹을 해명하는 A4 용지 13쪽 분량의 입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대구의 한 찻 을 해명하는 A4 용지 13쪽 분량의 입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대구의 한 찻 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21대 국회 집에서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본 뒤 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21대 국회 집에서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본 뒤 가 열리기 하루 전인 이날 기자회견을 “줄줄 써가지고 하는 게 그게 뭐요. 제 열리기 하루 전인 이날 기자회견을 “줄줄 써가지고 하는 게 그게 뭐요. 제 자처했다. 얼굴엔 땀이 흥건했지만 목 대로 해야지”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처했다. 얼굴엔 땀이 흥건했지만 목 대로 해야지”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소리는 또랑또랑했다. 준비에 오랜 시 사죄의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내가 리는 또랑또랑했다. 준비에 오랜 시첫머리엔 뜻을 밝힌 대해서도 간이 걸렸다는 그의 입장문 무슨사죄의 사과를 받느냐. 나는데 그런 거 없어 “내가 이 걸렸다는 입장문 무슨했다. 사과를 받느냐. 나는 그런 거 없어 “검찰그의 조사를 앞두고첫머리엔 있어 세세한 내용 요”라고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 요”라고 했다. 해명에 대해 다른 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다”는 문장이 적 여야는 윤 당선인의 혀 있었다. 목소리를 냈다. 윤 허윤정 민주당해명에 대변인은 모두 말씀드릴 수 없다”는 문장이 적 여야는 당선인의 대해 다른 “검찰목소리를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있었다. 윤 당선인은 의혹 제기 당사자인 위안 냈다. 허윤정 민주당지 대변인은 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박 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 윤 당선인은 의혹 제기 당사자인 위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 으로 해명을 시작했다. “모금한 돈을 할 했다. 반면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박 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 머니에게 전달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사 은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 로 해명을 시작했다. “모금한 돈을 할 했다. 반면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실이 아니다”며 “정대협 전체 피해자 지 묻어나는 회견이었다”며 “자리에 연연 니에게 전달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사 은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 원 모금을 세 차례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 않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스스로 이 아니다”며 “정대협 전체 피해자 지 묻어나는 회견이었다”며 “자리에 연연 그에 따르면 피해자 1인당 1992년 250만 사퇴하고 조사를 받는 게 국민에 대한 모금을 세 차례 진행했다”고 말했다. 전달됐 하지도리”라고 않겠다는비판했다. 말이 진심이라면 스스로 원씩, 2017년 1억원씩 모금액이 최소한의 에 따르면다고 피해자 1992년 250만 사퇴하고 조사를 국민에 대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국회에서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과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 한다.1인당 그는 “시민 모금에 더해 한국 진상 규명은 검찰 몫이받는 됐다.게검찰은 씩, 2017년 1억원씩 모금액이 (할머니들에) 전달됐 최소한의 비판했다. 용수 할머니와 언론 등이 제기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뒤 “책임 있게 일하겠다”며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김경빈 기자 정부가 약 4300만원을 전 30일이면 현직도리”라고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 달했다”는 들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국회에서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과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 윤 당선인에 대한 조사 방법과 고 한다. 그는 “시민1998년 모금에사례도 더해 한국 진상 규명은 검찰 몫이시기를 됐다. 검찰은 윤 당선인은 “(정대협·정의연은) 저울질하고 임기가신분이 시작 되는 용수 할머니와 언론 등이 제기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뒤 “책임 있게 일하겠다”며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김경빈 기자 신중하게 부가 약 4300만원을 (할머니들에) 전 지금 30일이면 현직 있다. 국회의원 도 매달 피해자 방문, 전화, 생활에 필요 다. 2013년 7억5000만원에 산 안성시 금 리를 위해 강구한 방법이었지만 잘못했 되면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서 회기 시기를 윤미향, 21대 국회 전날 해명 회견 했다”는 1998년 사례도 들었다. 윤 당선인에 대한 조사 방법과 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왜 성금을 광면 주택의 당시 호가가 9억원이었고, 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협회 활동에 개 중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된다. 윤 당선인 윤 당선인은 “(정대협·정의연은) 지금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임기가 시작 전부 할머니에게 지원하지 않느냐는 일 안성 쉼터, 횡령 의혹엔 적극 반박 이를 “좋은 일 한다”며 1억5000만원 깎 인 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은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 매달 피해자 방문, 전화, 생활에 필요 다. 2013년 7억5000만원에 산 안성시 금 리를 위해 강구한 방법이었지만 잘못했 되면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서 회기 윤미향, 21대 국회 전날 해명 회견 부의 비난은 그간의 성과와 정대협·정 아 거래했다는 기존 건축업자 입장을 보니 잘못한 판단이었다”거나 “일시적 겠으며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부친 고용, 개인계좌 모금은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왜 성금을 광면 주택의 당시 호가가 9억원이었고, 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협회 활동에 개 중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된다. 윤 당선인 의연 운동의 지향을 살피지 않은 측면 그대로 되풀이했다. 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 부 할머니에게 지원하지 않느냐는 일 이를 “좋은 일 한다”며 1억5000만원 깎 인 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은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 죄송하다, 허술한 부분 있었다 안성 쉼터, 횡령 의혹엔 적극 반박 이 있다”고 덧붙였다. 7년 만에 3억3000만원 손해를 감수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크게 문제의 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이 의 비난은 그간의 성과와 기존 건축업자 보니없었던 잘못한 부족한 점은사무실 검찰 조사와 매입·매각 과정이정대협·정 석연치 않다는 지 고용, 하고 쉼터를 판 이유로는 “건물입장을 가치 하 식이 것판단이었다”거나 같다”고 말했다. “일시적 틀에겠으며 걸쳐 정의연·정대협 등을 추가 이용수 할머니 사과 받은 것 없다아 거래했다는 부친 개인계좌 모금은 연 운동의 지향을 살피지 않은대해서도 측면 그는 그대로 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설명을 통해 한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 적이 나온 ‘안성 쉼터’에 락과되풀이했다. 부동산 가격 변화”를 들었다. 윤 당 하지만 “계좌에 들어온 돈을 개인적위해 압수수색하고 26일과 28일에는 정의연 진상허술한 규명 공은 검찰로 넘어가 죄송하다, 부분 있었다 있다”고 덧붙였다. 7년 만에 3억3000만원 손해를고용한 감수 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크게 문제의 검찰은 지난 20~21일 이 “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은 점은 선인은 쉼터 관리인으로 부친을 쓴 것은 아니다”며 횡령·유용 의 회계다”고 담당자말했다.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 분명하고 있게않다는 말할 수 지 있다”고 했 할머니 사과 받은 것 없다 하고데쉼터를 대해서는 최소한의 관 혹을 유학 자금 출처도 러 조사했다. ▶관계기사 사무실 4, 5면 등을 매입·매각 과정이자신 석연치 판 “현실적으로 이유로는 “건물 가치 하 식이 부인했다. 없었던 것 딸 같다”고 말했다. 틀에 걸쳐 정의연·정대협 이용수
새롬·김홍범 기자, 대구=김정석 기자 심새롬·김홍범 기자, 대구=김정석 기자
이 나온 ‘안성 쉼터’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은 점은 명하고 자신FOCUS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 6~7면
락과 부동산 가격 변화”를 들었다. 윤 당 하지만 “계좌에 들어온 돈을 개인적 선인은 쉼터 관리인으로 부친을 고용한 으로 쓴 것은 아니다”며 횡령·유용 의 데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최소한의 혹을 부인했다. 딸 유학 자금 출처도 우리 제품 팔아주면 뒷돈 드릴게요 술 유통 짬짜미 하면관앞으로는 철퇴 맞는다
진상 규명 공은 검찰로 넘어가
압수수색하고 26일과 28일에는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 러 조사했다. ▶관계기사 4, 5면
수도권 덮친 쿠팡발 코로나19, 등교인원 3분의1 이하로 우리 제품 팔아주면 뒷돈 드릴게요 술 유통 짬짜미 하면 앞으로는 철퇴 맞는다
FOCUS 6~7면
분의 2 이하)이 유지된다. 박 차관은 수 난 19~29일 11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도권 감염 확산으로 인한 전면 등교 연 279명 중 255명(91.3%)이 서울·인천·경 nam.yoonseo1@joongang.co.kr 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기에서 나왔다. 특히 29일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55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발 ‘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다”고 말했다. 생했다. 정은경 이에 따라 다음달박 3일차관은 초등 3~4학년, (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분의 확산 2 이하)이 11일간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유지된다. 수 난 19~29일 윤서·이태윤 기자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등교 중2, 고1과 다음달 8일 초등 5~6학년, “물류센터를 통한 집단감염으로 지역사 도권 감염 확산으로 인한 전면 등교 연 279명 중 255명(91.3%)이 서울·인천·경 m.yoonseo1@joongang.co.kr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조 중1은 예정대로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회에 확산 우려가 매우 커졌고, 수도권 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기에서 나왔다. 특히 29일 국내 지역사회 정했고, 방역 당국은 주말 모임 자제를 지금까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지역에서는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신규 확진자 55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발 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다”고 말했다. 해 등교 수업을 중지한 유치원 및 학교 있다”고 말했다. 호소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초등 3~4학년, 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기존 는 서울·인천·경기 502곳에 달한다. 전 교육부가 닷새 만에 등교지침을 변 통한 학부모들은 집단감염으로 지역사 중2, 다음달 8일학교가 초등 5~6학년, 면서 비상이 경하자 학교와 혼란에 빠 국에서는 830개 등교수업을 중“물류센터를 등교 걸렸다. 개시일은교육부는 원칙대로 등교 유지하되, 수 고1과 회에 확산 우려가 매우 커졌고, 수도권 중1은 예정대로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원을 전체도권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조 졌다. “주 1회 등교하느니 차라리 등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 단하거나 연기했다. 지역에서는 위기상황이라고 지금까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했고, 방역 당국은 주말 모임 자제를 중지 결정을 내려달라(서울 판단하고 도화동 초 이날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이하 등교를 원 등학교 학부모)”는 의견도 나온다. 이틀유치원 연속 50명을 넘었다.있다”고 말했다. 해수 등교(79명)에 수업을 이어 중지한 및 학교 소했다. 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와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도권 이외 지역의29일 학교는 기존 기준(3 ▶관계기사 3면 변 는 서울·인천·경기 502곳에 달한다. 전 지 교육부가 닷새 만에 등교지침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기존 남윤서·이태윤 기자
수도권 덮친 쿠팡발 코로나19, 등교인원 3분의1 이하로
교 개시일은 원칙대로 유지하되, 수 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 교는 밀집도 3분의 1 이하 등교를 원 으로 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와 수 권 이외 지역의 학교는 기존 기준(3
국에서는 830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 단하거나 연기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 (79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
경하자 학교와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 졌다. “주 1회 등교하느니 차라리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려달라(서울 도화동 초 등학교 학부모)”는 의견도 나온다.
제688호 43판
▶관계기사 3면 제688호 43판
FOCUS
윤미향 회견, 남은 쟁점
안성 쉼터,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핵심 의혹 비켜갔다 A13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안성 쉼터,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핵심 의혹 비켜갔다
쉼터 바뀐기자 이유, 현일훈·김기정
펜션 사용 등 침묵 쉼터 이에 바뀐대해 이유,미래통합당 펜션 사용‘위안부 등 침묵할머
니 피해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시민단체 대 기부금 일부만 할머니들 지원 확인 기부금 할머니들 지원 수억원대 확인 표가 일부만 매달 얼마씩 저축하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국 부동산을 툭하면없었다는 현금으로 말 살거짓” 수 있 허강일 “월북권유 없었다는기자회 말 거짓”허강일 회 개원 전날인 29일 국회에서 “월북권유 는지 모르겠다”며 “매달 급여를 얼마 견을 열고 정면 돌파에 나섰다. 하지만 윤미향 여전히 핵심더불어민주당 의혹은 풀리지당선인은 않았다는21대 씩 어느 기간 모아 구입 자금을 마련 국회 개원 전날인 29일 국회에서 기자 했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 평가다. 특히 그가 이끌었던 정의기억연 회견을 열고 돌파에 대(정의연)의 국고정면 보조금 공시나섰다. 누락, 아하지 구했다. 윤 당선인 부친의 아파트 구입 여전히 풀리지않거 않았다 자금이 ‘교회 사택 퇴직금’이란 해명에 파트만구입 자금핵심 출처의혹은 등은 답하지 는 평가다. 특히 그가 이끌었던 정의 대해서도 “그런 퇴직금은 처음 들어본 나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국고 보조금 공시 다”고 했다. 안성 쉼터=윤 당선인은 안성 쉼터를 기억연대(정의연)의 “남편의 형사 보상금 등에서 충당했 누락, 아파트 구입 매입했다가 자금 출처 등은 2013년 7억5000만원에 최근 답 다”는 윤 당선인 딸의 유학 자금 역 하지 않거나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약 4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그는 “9억 ◆안성 쉼터=윤 당선인은 안성 쉼터 시 딸의 유학 시기(2016년부터)와 남편 원대 매물을 최대한 내려 7억5000만원 를 2013년 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의 보상·배상 시점(2017~2018년)이 맞 에 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쉼터가 당 최근 약 4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그 지 않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초 서울 마포에서 안성으로 바뀐 이유, 는 “9억원대 매물을 최대한 내려 7억 ◆기부금 유용 및 부실 회계=윤 당선인 공간을 “펜션처럼 사용했다”는 의혹 등 5000만원에 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 기부금 유용 논란과 관련해 “모금 에 대해선 침묵했다. 쉼터가 당초 서울 마포에서 안성으로 한 돈을 할머니에게 안 쓴다, 전달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과 관련한 국회 기자회견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윤 당선인은 또 쉼터 헐값 매각 의혹 바뀐 이유, 공간을 “펜션처럼 사용했 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에 대해 “건물 가치 하락과 주변 시세에 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침묵했다. 했다. 총 세 차례 모금을 진행해 이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쉼터 주 ᴈ ᳲᨶ ῾᧰ ᳲᨶ ᴈ ឬ ᴱᵄ 윤 당선인은 또 쉼터 헐값 매각 의 그대로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변의 토지 공시가격(2012년 1억5500만 혹에 대해 “건물 가치 하락과 주변 하지만 최근 정의연은 지원금을 전 ᮱ ᬻṈ ᢙ ᱔ἇ ᧪ ᳙Ḿ ᱿ᜀ ᙸᱳ ᚭ᳅ Ὑ᰿ᜀ ᦥᜀ ᱱᰲᬣ Ἁᦈ᠌ Ḷᩀ᧡ Ὅ᱔ 원→2020년 1억7600만원)은 해마다 상 ᶡᥫ ᦾᥫ 시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 달하는 인도적 지원 단체가 아니며 ᚳᙤ ᧇᴕ ᙭ ᧇ ᴈ Ḝ ᵽἚ ᧇᴕ ᧳ᢔ ”ᜍ ᬦ ⁎᳙ᜍ ᙶᴏ ᬦ ᴈ ᳨᱇ ῭῾ Ὸ᧕ᠶ ឵᭛᳗ 승해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 ᦜᚫᯒᡎ ἒ ᵢᱸ᳙ 만 쉼터 주변의 토지 공시가격(2012 최근 3년간 일반 기부 수입 22억여원 ᡒ ṍ᭐ ᴍᮝ ᣊ ᨶᛡ ᡒ ᳰῶ᫂ Ṡḭ fᮡᾆg ᩁ ᾦ᭧ ᬦ ᴈ ᭐ᛃ᳨ ᴩᬩ ᯓᚳ ᲈ 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쉼터 관리 윤 당선인 부친의 아파트 구입 자금이 ᴩ᳚ ⁁ᳰ ᴈ Ὸ᧕ᠶ ᫂ᥧᡒῆ ᳲ ᡎ᭐ᴏ Ẃ ᮻἦ ᛃ 년 1억5500만원→2020년 1억7600만원) 중 41%를 차지하는 9억여원을 피해 ᧳ᜍ᱖ ᱰ ᦺ᳙ ᶆ ᱰ ᚾḯ ᨎᦸ ᴈ ᵇᡒ† ⁁ᳰ ᡒᬲ ἒᨸ 를 부친에게 맡긴 것과 쉼터 매입 과정 ‘교회 사택 퇴직금’이란 해명에 대해서 ᦺ᳙ ᧴ᵀᲀ ᧄᚘ ᬦ ᲀᚘ ᧇᡅ ᦺ_ ᦺ᳙ 은 해마다 상승해 이 같은 해명은 설 자 지원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기부 ᱰ᳙ ᧇᨓ ᱰ ᦺ᳙ᲀ ᴿṞᛁ ᙤᵛ ᳓᳹ᥫ ᦺ᳙ ᵇᡒ† ᬦᱸᲀ ᶡ᳙ 에 이규민 민주당 당선인이 개입한 이유 도 “그런 퇴직금은 처음 들어본다”고 ᭽ᜍ ᴈ ᛠᴕ ᵽ᩷ ᯑ᭛ ᣞᱯᵑ ᱰ ᵽἚ ᧇᴕ ᵇᡒ† ᴜᜍ ⁈ᥦ 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금 중 일부만 할머니에게 썼다는 의 ⁎᳙ᜍ ᚭᵦ ᭐ᛃ᳨ ᯓᚳ ᲈᲀ ᦺ᳙ᲀ ᧇ 등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해명을 내놓지 했다. ᴈ ᳨ ἒ ᵢᱸ᳙ Ṇᡒᠩ ᬦᯕ ᡒ῾᭐ h᱇ ᡀih ᡀi῾᧰ ᵇ″ῷ ᜒᱰ ᱹᱯ 에서는 쉼터 관리를 부친에게 맡긴 것 미다. 결국 이날 윤 당선인의 기자회 ṓ᭴ῷᴈ ᜎᲈ ᩈᚳ Ẃᴍ ᛃ ᣊ ᳰῶ᫂ᠩ ឬᾮ ‣ᬦ ᪁ᬲᜍ ᱺᙨᥞ ᜍᵁ ᶡ᳙ ᩁ ᳚ ᛯᳰᠩ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남편의 형사 보상금 등에서 충당했 ᳹ᥫ ῾ᚦ 과 쉼터 매입 과정에 이규민 민주당 견은 이미 노출된 일부 모금액과 사 ᮡᾆ ᩁ ᾦ᭧ ῾᧰ ᱹ ᳨ ᚏḕ ᚳᩉ ᬦ᱇᳹ᥫ ᬲ᭛ ῾᧰ ᚉ 아파트 자금 출처=윤 당선인은 4·15 다”는 윤 당선인 딸의 유학 자금 역시 딸 당선인이 개입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용 내역만 앵무새처럼 반복했을 뿐 실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3채를 중앙선거 의 유학 시기(2016년부터)와 남편의 보 명쾌하게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는 반 질적으로 지난 28년간 진행된 정대협 실관계 해명보다는 어차피 검찰 수사 금이 포함됐을 경우 이는 횡령에 해당 니다”고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자신이 소유 상·배상 시점(2017~2018년)이 않다 입 를 앞두고 최대한 여론전을 펼쳐 국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알고 있었는지, 외교부와는 어느 정 응이 나왔다. 및 정의연 기부금과 정부 맞지 지원금의 통해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 한 아파트(2억2600만원)와 남편 빌라 일부 모금액과 사용 내역만 앵무새처럼 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류경식당 지배인 “모두 거짓말”=남편 도 협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류경 ◆아파트 자금 출처=윤 당선인은 4·15 출금 내역을 소상히 밝혀 국민적 의 면을 넘겨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기부금 유용 및 부실 회계=윤 당선인 반복했을 뿐 실질적으로 지난 28년간 이날 윤 당선인은 고 김복동 할머니 만 소식지는 2015년부터 남편 회사가 맡 (8500만원), 윤 당선인 아버지 아파트(2 탈북(2016년) 종업원들에게 월북 혹을 푸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 고 지적했다. 김삼석씨(수원시민신문 대표) 업체가 식당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3채를 중앙선거 유용 논란과 관련해 “모금한 진행된 억3200만원) 등이었다. 해당 부동산은 정대협 및 정의연 정부 장례식 등을 개인 계좌로 수령윤 아을왔다.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이날 윤 당선인은 고기부금과 김복동 할머니 적이 나온다. 정의연조의금 소식지를 제작한 것에 대해 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자신이 소유은 기부금 돈을 할머니에게 안 쓴다, 전달하지 않 또 2015년 한·일 합의 내용의 인 모두한현금으로 샀다. 윤 당선인은 “급여 지원금의 입출금 내역을 소상히 밝혀 한 점에 대해 “허술한 부분이 있었다”고 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사전 류경식 특히 정의연은 최근 3000만원이 넘 장례식 조의금 등을 개인 계좌로 수령 당선인은 “2019년 최저가 입찰 방식을 아파트(2억2600만원)와 남편 빌라 hyun.ilhoon@joongang.co.kr 딸 유학비, 남편 보상금
시기 달라 딸 유학비, 남편 보상금 시기 달라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쓴 총 것 국민적 를 받으면 저축하는 오랜 습관이 의혹을 데는부분이 턱없이있었다” 부족 한 점에 대해푸는 “허술한 는 기부금을 호프집 한 곳에만 (8500만원), 윤 당선인 아버지있다” 아파트는다는 진행해기재해 이를 그대로 고 해명했다. 나온다. 고만 지적이 했을 뿐 선관위에 낸 개인 계좌 으로 모금을 결산 서류에 논란을전 자 했다는 (2억3200만원) 등이었다. 해당 부동산세 차례 강조했다. 이에 대해현금으로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 “달했다고 정의연은 최근 3000만원이 넘 현금(3억2000여만원)의 출처 및 형성 초하기도 했다. 곽 의원은 “기부금 유 특히 은 모두 샀다. 윤 당선인은 하지만 최근 정의연은 지원금을 전달 니 피해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 위 기부금을 한함구했다. 곳에만 쓴이에 것으대 등에 호프집 대해서는 급여를 받으면 저축하는 오랜 습관이 용과 회계 부정과 관련해선 해명을 안 는 과정 하는 인도적 지원 단체가 아니며 최근 3 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시민단체 대표 로 결산 서류에 기재해 논란을 자초하 한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며 “사 해 법조계에서는 “신고한 예금에 기부 있다”고 해명했다. 가 매달 얼마씩 저축하면 수억원대 부 년간 일반 기부 수입 22억여원 중 41% 기도 했다. 곽 의원은 “기부금 유용과 회 동산을 툭하면 현금으로 살 수 있는지 를 차지하는 9억여원을 피해자 지원에 계 부정과 관련해선 해명을 안 한 게 아 모르겠다”며 “매달 급여를 얼마씩 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기부금 중 일부 니라 못 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 해명 느 기간 모아 구입 자금을 마련했다는 만 할머니에게 썼다는 의미다. 결국 이 보다는 어차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최대 건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날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은 이미 노출된 한 여론전을 펼쳐 국면을 넘겨 보겠다
만통해 했을선정한 뿐 선관위에 낸 개인 계좌 현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 (3억2000여만원)의 출처 및남편 형성회사가 과정 만 소식지는 2015년부터 등에 맡아대해서는 왔다. 함구했다. 이에 대해 법 조계에서는 “신고한 기부금이 또 2015년 한·일 예금에 합의 내용의 사전 포함됐을 경우 이는 횡령에 해당한다” 인지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 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류경식당 지배인 “모두 거짓말”=남편 김삼석씨(수원시민신문 대표) 업체가 정의연 소식지를 제작한 것에 대해 윤 당선인은 “2019년 최저가 입찰 방식을
지당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지배인으로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고탈북했던 했을 뿐허강일씨는 구체적으로회견 어디까지 알고 직후 “모두 있었는지, 외교부와는 어느 정도 협의 거짓말”이라며 윤 당선인의 해명을 반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류경식당 탈 박했다. 현일훈·김기정 기자 북(2016년) hyun.ilhoon@joongang.co.kr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권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 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류경식당 지배 인으로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탈북했던 허강일씨는 회견 직후 “모두 거짓말”이 라며 윤 당선인의 해명을 반박했다.
이용수 할머니 “줄줄 써 가지고 그게 뭐요 제대로 해야지”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사 진) 할머니가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 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본 뒤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대 구 한 찻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 인의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줄줄 써 가 지고 하는 게 그게 뭐요. 제대로 해야 지”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이 회견 과 정에서 이 할머니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자 “내가 무슨 사과를 받 느냐. 나는 없어요. 그런 거 없어요”라고 말했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 할머니 제688호 43판
윤미향이 사죄 뜻 밝혔다 하자 “무슨 사과를 받나 그런거 없다”
가 “윤 당선인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이날 이 할머니는 측근과 함께 대구 한 찻집에서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생중 계로 지켜봤지만 윤 당선인의 회견에 크 게 집중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이 할머니에 대한 직접 언급은 거의 없 었다.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 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 직접 피 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 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 실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 이 할머니가 잠시 등장했을 뿐이다. 또 회견문에서 “제 의정활동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
는 노력과 함께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 순 할머니 등 여성인권운동가로 평화운 동가로 나서셨던 할머니들의 그 뜻을 이 룰 수 있도록 지난 30여년보다 더 열심 히 노력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이용수 할머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회견 후 이 할머니와의 갈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이 할 머니에게 제가 배신자로 돼 있는데, 30 년 세월을 같이 했는데 충분히 소통하 지 못했고 배신자로 찍힐 만큼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은 지금이라도 사죄 말 씀드리고 싶다. 사과 말씀드리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그게 변명에 불과하다 는 것을 깨닫게 됐다. 앞으로 진심 전하
기 위한 노력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이 할머니의 비례대표 국회의 원 출마를 막으려 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당 시 할머니께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저 에게 전화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할머니가 진짜로 국회 의원을 하고자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 고 별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말씀 드린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과 25일 대구에서 두 차례 기자 회견을 하고 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윤 당선인에 대한 원망을 전했 다. 미래 세대에게 역사 교육의 중요성 을 강조하기도 했다.
FOCUS
홍콩 보안법, 충돌 직전의 G2 8
FOCUS
2020년 5월 30일~31일
홍콩 보안법, 충돌 직전의 G2
종합 A14 대선 노린‘트집’vs 대만 겨냥‘큰 그림’ 홍콩 갈등 악화 대선 노린‘트집’vs 대만 겨냥‘큰 그림’ 홍콩 갈등 악화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트럼프>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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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을 보장하고 있어 미국이 이를 철회할 을 보장하고 있어 미국이 이를 철회할 경우 국제적인 금융 허브이자 상업도시 최익재 기자 경우 국제적인 금융 허브이자 상업도시 최익재 기자 인 홍콩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게 된 ijchoi@joongang.co.kr 인 홍콩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게 된 ijchoi@joongang.co.kr 다. 이는 홍콩 경제뿐 아니라 중국 기업 다. 이는 홍콩 경제뿐 아니라 중국 기업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한 치 앞을 내다 에도미칠 악영향을 수 있다. 그간 홍콩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한 치 앞을 내다 에도 악영향을 수 있다. 미칠 그간 홍콩 볼 수 있다. 없는 상황으로 이 중국 기업의 외자기업의 유치 창구로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양국 치닫고 있다. 양국 이 중국 외자톡톡 유치 창구로 톡톡 간 냉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당초 발 히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간 냉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당초 발 히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그럼에도 시 주석이 홍콩 보안법 제 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그럼에도 시 주석이 홍콩 보안법 제 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중국 책임론’이 정을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중국 책임론’이 정을혼란을 고집하는 데는‘송환 이유가 있다. 우선 었다. 하지만 미국 대선 등과 맞물리면 지난해 극심한 야기했던 었다. 하지만 미국 대선 서 등과 극심한민주화 혼란을 양국맞물리면 갈등이 정치·경제·군사 등 전방 법’ 파동의지난해 주역인 홍콩의 세력야기했던 ‘송환 위로 확산되고 있다. 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둘째, 향후 대만 서 양국 갈등이 정치·경제·군사 등 전방 법’ 파동의 주역인 홍콩의 민주화 세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을 을 겨냥한 일국양제 확대를 위해선 홍 위로 확산되고 있다. 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둘째, 향후 대만 옥죄는 강도 높은 조치들을 잇따라 내 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을 겨냥한 확대를 위해선 홍 놓고 있다.중국을 경제적으론 글로벌 공급망 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일국양제 조치가 필요하 옥죄는 강도 높은 조치들을 잇따라 내 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고, 지정학적으론 다. 마지막으로 홍콩 보안법은 중국 본 강력한 통제력 전략을 앞세워 봉쇄하겠 토 내에서을 독립을 꾀하는 티베트와 신 조치가 필요하 놓고 있다. 경제적으론 인도·태평양 글로벌 공급망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다는 게 그의 큰 그림이다. 중국 정부는 장·위구르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에 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고, 지정학적으론 다. 마지막으로 홍콩 보안법은 중국 본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도 볼 수 있다. 반 인도·태평양 전략을 앞세워 봉쇄하겠 토 내에서 독립을 꾀하는 티베트와 신 지난 1월 15일 1단계 합의로 무역 전쟁 면 베이징 정부가 홍콩 보안법으로 만 다는 게 그의 큰 그림이다. 중국불을 정부는 장·위구르 지역에있다. 거주하는 소수민족에 의 급한 껐던 양국 간 충돌이 다시 만찮은 비용을 치를 가능성도 수 홍콩 시민들이 29일 도심 쇼핑몰에서 영국 식민지 시절의 깃발과 영국 여권을 흔들며 홍콩 보안법 제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점화된 셈이다. 퍼 파워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도 볼 수 있다. 반 이번 사태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5일 1단계 합의로 무역 전쟁 면 베이징 정부가 홍콩 보안법으로 만 이전과 다른 측면이 있다. 미국의 움직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압박 효과를 의 급한 불을 껐던 양국 간 충돌이 다시 만찮은 비용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수 임에는 무역적자 등 제한적 범위의 불이 글로벌 이슈 되짚기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중국 때리기 감사한다’는 말까지 했던 그가 태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홍콩 시민들이 29일 도심 쇼핑몰에서 영국 식민지 시절의 깃발과 영국 여권을 흔들며 홍콩 보안법 제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점화된 셈이다. 퍼 파워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 익 해소 외에도 대중 정책 전반을 재설 는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 바꾼 것은 불리해지는 대선 정국 때문” 적극 활용하고 있다.미국이 중국을 군사적으 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지율 뒤진 트럼프 중국 때리기 된다. 코로나 대응 실패에 따른 비난 여 이라고 꼬집었다. 로 바짝 긴장시키는 당장 미 이번 사태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고 나섰기대목이다. 때문이다. 다. 그동안 미 정부가 공개적으로 거론 론을 희석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은 지난 21일 어뢰의 대만 수출을 승 압박 효과를 이전과 다른 측면이 있다. 미국의 움직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중국 봉쇄에 한·일 줄세우기 나서 하길 꺼렸던 공산당 1당 국가와 시진핑 으로 ‘비난 전략(Blaming Strategy)’을 코로나 사태를 활용해 미국의 이익을 최 인했고, 대만은 해안 방어용 미사일 도 임에는 무역적자 등 제한적 범위의 불이 글로벌 이슈 되짚기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중국 때리기 감사한다’는 말까지 했던 그가 태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정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성명이 외교 홍콩 밀리면 대만·소수민족 악영향 택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 대한 챙기겠다는 전략을 세운 듯하다. 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익 해소 외에도 대중 정책 전반을 재설나오는 것도 이런 관 는 오는 11월 대선을 행보로절실한 분석 중국 바꾼업체 것은 불리해지는 대선 수출 정국 때문”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을 군사적으 책임자의 입에서 위기의 책임을 의식한 전가할 희생양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항공모함을 동원해 대만이 실효 지배를 시진핑, 보복 메시지로 갈등 커져 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측을 있다는 분석이 지지율 뒤진 트럼프 중국 때리기 된다. 코로나 대응 따른 이라고 로 바짝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당장 미 뒷받침한다. 상황에서 중국실패에 때리기는 책임비난 회피는여 물 제한 조치꼬집었다. 외에도 미 상무부는 중국의 하는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 인근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 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될 수도 33개 기업과 정부 기관들을 제재 대상에 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할 계획이다. 다. 그동안 미 정부가 공개적으로 거론 론을 희석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은 지난 21일 어뢰의 대만 수출을 승 중국 봉쇄에 국은 1949년 이래 악랄한 독재 정권과 한·일 줄세우기 나서 있다. 외세에 의한 위기 국면 조성을 통 올렸다. 이에 발맞춰 미 상원도 중국 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봉쇄의 키 플 하길 꺼렸던 공산당 1당 국가와 시진핑 으로 ‘비난 전략(Blaming Strategy)’을 코로나 사태를 활용해 미국의 이익을 최 인했고, 대만은 해안 방어용 미사일 도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돼 왔다”며 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지도 업의 미 증시 상장 조건을 까다롭게 바꾸 레이어로 대만 외에도 일본·호주·인도· 정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성명이 외교 택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에 경제 대한 챙기겠다는 전략을 세운 듯하다.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 공산당의 대응 실패로 인한 코로 자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따른 코로나 사태 는 ‘외국회사 문책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 등을입을 꼽고 있다. 최근 백악관이 만 맞서 중국은 홍콩 밀리면 대만·소수민족 악영향 책임자의 입에서 나오는나것도 관 9조 달러의 손실을 위기의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이 절실한 중국 업체 대한일단 반도체 수출 동원해 대만이 실효 지배를 사태로이런 전 세계가 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지지 이번 미·중 화웨이에 충돌의 최전선은 홍 든 ‘대중국항공모함을 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신 시진핑, 보복 메시지로 갈등 커져 보고 있는데 중국이 내놓겠다는 국제 층중국 확대를때리기는 꾀할 수도 있다. 미국은 홍콩의미 자치권을 제한 중국의 남방정책이 언급된 것도 반중 동맹 그 측을 뒷받침한다. 상황에서 책임 회피는 물 콩이다. 제한 조치 외에도 상무부는 하는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 인근에 원조는 고작 2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수전 라이 한다며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력히 비 룹을 거론하는 대목에서다. 중국 봉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 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될 수도 33개 기업과 정부 기관들을 제재 대상에 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할 계획이다.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무 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 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홍콩에 대한 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국은 1949년 이래 악랄한 독재 정권과 있다. 외세에 의한 위기 국면 조성을 통 올렸다. 이에 발맞춰 미 상원도 중국 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봉쇄의 키 플 능이 코로나 사태를 일으켜 전 세계에 통령은 지난 1~2월엔 시 주석의 코로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 셈이다. 그동안 미·중 사이에서 수차례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돼 왔다”며 해 국민적 관심을 지도 고 업의 미특별 증시지위는 상장중국 조건을 까다롭게 바꾸 레이어로 대만정부가 외에도 대량 살상을 가져왔다”며 ‘또라이’ ‘얼 대응에 대해집중시킴으로써 15번이나 찬사를 보냈다” 있다. 본토와 달리 양자택일에 직면했던 한국 외교일본·호주·인도· 간이’ 등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며 “심지어 ‘미 국민을 대신해 시 주석에 무역·관세·투자·비자 발급 등에서 혜택 술을 더욱 가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공산당의 대응 실패로 인한 코로 자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코로나 사태 는 ‘외국회사 문책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 등을 꼽고 있다. 최근 백악관이 만 나 사태로 전 세계가 9조 달러의 손실을 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지지 이번 미·중 충돌의 최전선은 일단 홍 든 ‘대중국 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신 보고 있는데 중국이 내놓겠다는 국제 층 확대를 꾀할 수도 있다. 콩이다.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을 제한 남방정책이 언급된 것도 반중 동맹 그 원조는 고작 2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수전 라이 한다며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력히 비 룹을 거론하는 대목에서다. 중국 봉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무 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 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홍콩에 대한 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능이 코로나 사태를 일으켜 전 세계에 통령은 지난 1~2월엔 시 주석의 코로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 셈이다. 그동안 미·중 사이에서 수차례 안보법 시행을 직접 결의함으로써 홍콩 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며 “국제사회 민의 우려 속에 보안법이 의결된 데 대 폼페이오 등 4개국 외교 수장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대량 살상을 가져왔다”며 ‘또라이’ ‘얼 대응에 대해 15번이나 찬사를 보냈다” 고 있다. 특별 지위는 중국 본토와 달리 양자택일에 직면했던 한국 정부가 외교 시민의 자유가 줄어들고 자율성이 약화 가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 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스가 요시히 park.seonghun@joongang.co.kr ‘유엔 합의서 위반’공동 성명 며 “심지어 간이’ 등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미 국민을 대신해 시 주석에 고 무역·관세·투자·비자 발급 등에서데 혜택 술을 더욱전날 가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을 문제 말했다. 미 국무부는 다른 동맹국들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 보안법 세 대결 미·영 안보리 소집 vs 중“일본, 미국 따르지 마”
이들 4개국은 특히 중국의 행위가 유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홍콩 국가보 EU도 “중국, 국제질서 위협” 엔에 등록된 영·중 공동선언에 위배된 안법을 통과시킨 중국을 압박하고 나 중국, 일본 스가 발언 겨냥 경고 다고 비판했다. 공동선언에서 중국은 섰다. 이에 중국은 일본에 “미국을 따 1997년 반환되는 홍콩에서 향후 50년 라가지 마라”며 미리 경고하고 나섰다. 간 자유와 권리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 홍콩 보안법 갈등이 국제사회를 둘러 고 약속했다. ‘일국양제’의 시발점이다. 싼 미·중 간 세 결집 경쟁으로 비화하는 4개국 외무장관은 “보안법으로 인해 홍 양상이다. 콩에서 정치 범죄 기소가 늘어나고 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도미 안보법 시행을 직접 결의함으로써 홍콩 폼페이오 등 4개국 외교 수장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유를 보호한다는 기존 합의도 약화될 닉 랍 영국 외교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시민의 자유가 줄어들고 자율성이 약화 park.seonghun@joongang.co.kr 것”이라며 “홍콩의 안정과 번영이 위태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 위반’ 공동 성명 ‘유엔 합의서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워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법적 다 외교장관 등 4개국 외교 수장은 지난 EU도통과 “중국, 구속력이 특히 있는 유엔 합의서를 위반한 28일(현지시간) 홍콩 보안법 뒤 발 국제질서 위협” 이들 4개국은 중국의 행위가 유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홍콩 국가보 행위라는 지적이다. 표한 공동 성명에서 “홍콩에서 실행될 엔에 등록된 영·중 공동선언에 위배된 안법을 통과시킨 중국을 압박하고 나 중국, 일본 스가 발언 겨냥 경고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도널드 트럼프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 국가안보법 통과에 깊은 우려를 다고 비판했다. 공동선언에서 중국은 섰다. 이에 중국은 일본에 “미국을 따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 “폼페이오 장관이 영국 외교장관과 홍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입 1997년 반환되는 홍콩에서 향후 라가지 마라”며 미리 경고하고 나섰다. 오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콩 자치를 훼손하는 중국의 최근50년 행위 법기관을 통하지 않고 중국 중앙정부가
삼으면서다. 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29일 화상회의를 열 이와 관련, 가오홍 중국 사회과학원 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호세프 보렐 박사는 “일본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7개 EU 회 는 미국에 동조하는 논평을 내는 것은 원국 외교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매우 부적절하다”며 “중·일 관계를 해 이 홍콩 장악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국 칠 뿐 아니라 미국이란 ‘보스’에게 그다 제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EU는 통일 지 칭찬받지도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 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과 안정적인 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며 “국제사회 민의 우려 속에 보안법이 의결된 데 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 무역 채널을 유지하려면 우선 미국을 가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 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스가 요시히 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회 소집도 요구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제 일본공동보조에 관방장관의 전날 발언을 문제 고상태다. 말했다. 미 국무부는 다른 동맹국들 를 빌미로데 미국과 나서지 한 못하도록 일본을 압박한 셈이다. 이 움직임에 맞서 중국은 삼으면서다. 과도같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주변 밝혔다. 보안법은 6월 소집될 중국 전인대 중국 상 국을 개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중 가오홍 사회과학원 유럽연합(EU)도 29일 화상회의를 열 이와 관련, 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보 무위원회를 거쳐 홍콩 기본법 부칙에 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호세프 보렐 박사는 “일본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 안법 통과에 우려를 표한 일본 정부를 삽입된 뒤 홍콩 행정당국의 공표를 통 미국에 동조하는 논평을 내는 것은 EU 외교안보 27개 회 는 해 시행될 예정이다. 강하게 비판했다. 고위대표는 “국제사회와 홍콩 시 EU
홍콩 보안법 세 대결 미·영 안보리 소집 vs 중“일본, 미국 따르지 마”
제688호 43판 홍콩 보안법 갈등이 국제사회를 둘러 싼 미·중 간 세 결집 경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도미 닉 랍 영국 외교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 다 외교장관 등 4개국 외교 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보안법 통과 뒤 발 표한 공동 성명에서 “홍콩에서 실행될 중국 국가안보법 통과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입 법기관을 통하지 않고 중국 중앙정부가
제688호 43판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
[AP=연합뉴스]
간 자유와 권리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 고 약속했다. ‘일국양제’의 시발점이다. 4개국 외무장관은 “보안법으로 인해 홍 콩에서 정치 범죄 기소가 늘어나고 자 유를 보호한다는 기존 합의도 약화될 것”이라며 “홍콩의 안정과 번영이 위태 로워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엔 합의서를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영국 외교장관과 홍 콩 자치를 훼손하는 중국의 최근 행위
원국 외교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이 홍콩 장악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국 제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EU는 통일 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 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회 소집도 요구 한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맞서 중국은 주변 국을 개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중 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보 안법 통과에 우려를 표한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사회와 홍콩 시
매우 부적절하다”며 “중·일 관계를 해 칠 뿐 아니라 미국이란 ‘보스’에게 그다 지 칭찬받지도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 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과 안정적인 무역 채널을 유지하려면 우선 미국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제 를 빌미로 미국과 공동보조에 나서지 못하도록 일본을 압박한 셈이다. 보안법은 6월 소집될 중국 전인대 상 무위원회를 거쳐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입된 뒤 홍콩 행정당국의 공표를 통 해 시행될 예정이다.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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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화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바디라인이 바뀌는 건강한 전신운동과 다이어트요가 매일 나름 걷고, 가끔씩 뛰기도 하는데 뱃살이 안 빠지신다면??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소 운동, 즉 걷거나 뛰기, 줄넘기 혹은 자전거 타기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면 나중에 요요현상으 로 이어져 체중감량에 실패하기 쉬운 반면,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하면 근육의 양이 늘어나며 기초대사량의 증가로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므로, 장기적 체중감소에 상 당한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가며 근육량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어, 몸에 줄어든 근육량 만큼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지방으로 저장되어 건강 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유산소와 병행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한 운동기구 필요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이니 유튜브 영상 보시며 함께 따라해주세요.
오늘 첫번째로 배울 동작은, 테이블탑+ 싱글암 로우 자 세입니다. 팔과 등 근육을 키우고 아름다운 상체라인을 가꾸게 해 주는 동작입니다.
◆주의! 스쿼트와 로우자세에서 내쉬는 숨에 복부를 수 축하며 등을 펴주세요.
HOW TO ① 네발기기 자세에서 천천히 한손을 앞으로 뻗은 후, 팔꿈치를 접어 몸통 옆으로 끌어 당겨줍니다. ② 들이쉬는 숨에 다시 앞으로 뻗고 내쉬는 숨에 견갑 골을 서로 조이며 팔꿈치를 천정쪽으로 보낸다고 상상하 며 힘있게 구부려 올려줍니다. ③ 5회정도 실시후 반대쪽도 실시합니다. 이렇게 3회정 도 반복하고 아기자세로 1분정도 휴식해주세요. 두번째 자세는, 스쿼트+ 벤트오버 로우 자세 입니다. 하체의 힘과 동시에 상체의 힘도 함께 가져가는 동작으 로 앞에 배운 single arm row의 원리를 적용해 주면 이해 가 빠를 거에요. HOW TO ① 일반적 스쿼트 자세를 취한후, 동시에 두팔꿈치를 몸 통 옆쪽으로 붙이며 끌어당겨 올려줍니다. ② 1초정도 머물러 , 다시 스탠딩 동작으로 돌아오고, 반 복해서 스쿼트 동작과 로우 동작을 함께 실시합니다.
③ 10-15회 정도 실시하고 휴식하시고 가능하신 분은 3세트 정도 반복해주세요. 마지막 자세는, 사이드레잉 싱글레그 리프트 자 세입니다. 청바지 입으면 옆으로 튀어나오는 일명, ‘튜브 살’을 쏙 빼주고, 허리 옆선을 잘록하게 만드는 운동으로, 초보자들은 싱글레그 리프트로 시 작해보시고, 좀더 강한 자극을 원하시는 분들 은 더블레그 리프트 자세도 함께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Single Leg Lift) HOW TO ① 옆으로 누워 두다리를 뻗고 밑에 있는 팔 꿈치로 바닥을 밀고 위의 팔은 구부려 손을 머 리 뒤에 가져갑니다. ② 내쉬는 숨에 윗다리를 올려 팔꿈치와 만 나게 해주세요. ③ 들이쉬며 다리를 내려주고 다시 내쉬며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복부를 수축해 다리를 편상태에서 멀리 발을 보내줍 니다. 저도 요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근력 제로였거든요. 그래서 더 잘 아프고 감기도 잘걸리고 쉽게 피곤했던 것 같아요. 몸이 약하고 피로하면 마음도 함께 우울하 고 처지기 쉽상이죠. 전 오히려 아이를 낳고 몸의 회 복을 위해 요가와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결혼 전보 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몸을 갖게 되었구요, 자연스레 나에 대한 자신감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 음도 같이 갖게 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하려고, 혹 은 한번에 많이 하려기 보다는 하루 10-15분씩 매일 꾸준히 해서 내몸을 가꾸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한주 한주 지나며 안과 밖으로 조금씩 달라져가는 내 모습 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식사도 건강하게 잘 챙겨드셔야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답니다. 부 디 이번엔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제 요가채널 ‘알림 설정’도 꼭 해놓으시고, 매일 요가와 운동으로 더 활 력있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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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9일 금요일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디즈니 나와라 네이버 웹툰 거점 LA로 옮긴다 미국법인이 한국·일본 사업 총괄 콘텐트 종주국서 K웹툰 승부수 전문·아마 창작자 58만명이 무기 북미 월간 순방문자 1000만 넘어 네이버가 ‘K웹툰’ 열풍을 업고 미국으 로 웹툰 사업의 본거지를 옮긴다. 콘텐 트 허브인 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IP) 관련 사업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키 우겠다는 구상이다. 28일 네이버는 한국·미국·일본의 웹 툰 사업을 미국 법인이 총괄하는 식으 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네 이버는 그간 한국(네이버웹툰), 미국(웹 툰엔터테인먼트), 일본(라인디지털프 론티어)에서 각각 웹툰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회사는 이날 “웹툰엔터테인먼 트가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고 산 하에 네이버웹툰, 라인디지털프론티어 를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 재 라인이 보유한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의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 하고, 라인에 신주를 발행한다. 네이버 웹툰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바뀌고, 두 회사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웹툰엔터 테인먼트 사무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에 위치해 있다. 2004년부터 국내에서 웹툰 서비스 를 시작한 네이버가 미국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웹툰 출시 10년 만인 2014년 7월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라인웹툰’이란 이름 으로 더 유명하다. 라인웹툰은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대만·태 국·인도네시아 등으로 서비스 지 역을 확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두 드러졌다. 라인웹툰은 2018년 10월 북미 지역에서 월간 순 방문자 수(MAU) 800만명 을 넘겼고, 지난해 11월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 의 탑’, ‘여신강림’ 등 국내 작품들이 미국 현지 시장
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 콘텐트 업 계에서도 라인웹툰의 인지도는 크게 올라갔다. 네이버웹툰이 원작인 애니 메이션 ‘신의 탑’은 지난 4월 한·미·일에 서 동시 공개됐는데, 미국 트위터 실시 간 트렌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콘텐트 종주국인 미국에서 웹툰 등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미국의 콘텐트 시장 규모는 연 8764억 달러 (약 1085조원)로 전 세계 1위 다. 네이버 측은 “전 세계에 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 트 기업들과의 IP 비즈니스 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인재와 양질의 웹툰을 확보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이날 보도자료에
서 언급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디 즈니·넷플릭스·아마존 등 글로벌 콘텐 트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영화·드라 마 등 오리지널 콘텐트를 제작, 확보하 는 데 매년 수십조원을 쓰고 있다. 네이 버는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 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 에서 우리 웹툰이 성장을 할 기회가 있 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웹 툰은 전 세계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하 기 플랫폼 ‘캔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네 이버 웹툰에서 활동하는 전문 창작자 1600명, 아마추어 창작자 58만명을 자 산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이다. 여기에 LA와 할리우드를 사업 거 점으로 삼으면 네이버 웹툰이 이후 유 럽·남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 도 좀 더 수월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 고 있다. 네이버에게 웹툰 사업의 성공은 젊은 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네이버의 과제 와도 직결돼있다. 미국의 라인웹툰 이 용자 중 75%가 24세 이하다. 젊은이들 에게 인기가 많다는 스냅챗과 인스타그 램의 비중(30~40%)보다도 더 높다. 그 간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했던 포털·메 신저·쇼핑 등이 기성세대 타깃이었다 면, 웹툰은 젊은 세대에 포커스가 맞춰 져 있는 만큼 차세대 사업 동력으로서 가치가 높다.
북미지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아예 본거지를 미국으로 옮긴다. 왼쪽부터 신의 탑여신강림외모지상주의. [사진 네이버]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코로나에도 해고보다 휴직, 기업들의 일자리‘버티기’ 이상 기업의 전체 종사자는 1822만4000명 으로 한 해 전보다 36만5000명(-2%) 감 소했다. 이는 관련 작성한 1999년 지난달 코로나 발통계를 경기 침체에도 기업 6월 이후 최대 폭이다. 이 해고보다는 휴직이나 신규 채용을 그러나방식으로 이는 해고가 휴직이 늘 줄이는 기존아니라 일자리를 지킨 어난 게 나타났다. 주요 원인이었다. 이 통계에선 노 것으로 동자가 직장을 종업원 잃지 않고 병 대기업에선 수가무급휴직, 오히려 늘어 가·육아휴직 하더라도 종사자 수에 나는 모습도 등을 보였다.
잡히지 않는다. 무급휴직 등 ‘기타 이직’ 이 10만명(174%)으로 급격히 늘었고, 잠 시 휴직했다가 복직하는 ‘복직 등을 포함 성한 1999년 6월 이후 최대 폭이다. 한 그러나 기타 입직자’는 4만3000명(93.1%) 급 이는 해고가 아니라 휴직이 증했다.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었다. 이 통계에 또잃지 다른 않고 이유는 신규 선종사자가 노동자가감소한 직장을 무급휴 채용병가·육아휴직 감소 탓이다. 지난달 채용은 11만 직, 등을 하더라도 종 2000명(-13.3%) 줄었다. 기업은 기존 일 사자 수에 잡히지 않는다. 무급휴직 등
자리는 지키면서 추가 채용은 하지 않 는 방식으로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모 습이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휴직 등 채용 기타 감소 이직이 많이 지난달 늘어난 채용은 이유는 11 고 규 탓이다. 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원금을 만2000명(-13.3%) 줄었다.정부 기업은 기존 지급하는 정책의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 일자리는 지키면서 추가 채용은 하지 했다. 않는 방식으로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에선 종 는종사자 모습이다. 사자가 1만4000명(0.5%) 증가하기도 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휴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4월 사업 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 자 1인 이상 기업의 전체 종사자는 1822 만4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36만5000 명(-2%)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
‘기타 이직’이 10만명(174%)으로 급격 히 늘었고, 잠시 휴직했다가 복직하는 ‘복직 등을 포함한 기타 입직자’는 4만 3000명(93.1%) 급증했다. 종사자가 감소한 또 다른 이유는 신
직 등 기타 이직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정부 지원 금을 지급하는 정책의 효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종사자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에선
반면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에선 37만 9000명(-2.4%) 감소했다. 코로나 발 일자리 위기는 불안정 노동 자를 위주로 타격을 주는 모습이다.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14만4000명(-7.9%), 특 종사자가 1만4000명(0.5%) 증가하기도 고 등반면 기타300인 종사자는 8만7000명(-7.5%) 했다. 미만인 중소기업에선 줄어든 반면 상용직 근로자는 37만9000명(-2.4%) 감소했다. 13만3000 명(-0.9%) 발 줄어드는 그쳤다.불안정 노 코로나 일자리데위기는
코로나에도 해고보다 휴직, 기업들의 일자리‘버티기’
지난달 코로나 발 경기 침체에도 기업이 해고보다는 휴직이나 신규 채용을 줄이 는 방식으로 기존 일자리를 지킨 것으 지난달 종사자 수 2% 줄었지만 로 나타났다. 무급휴직 급격히 늘어난 영향 대기업에선 종업원 수가 오히려 늘어나 고용 지키며 신규채용 13% 줄여 는 모습도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세종=김도년 기자 동자 를 위주로 타격을 주는 모습이 kim.donyun@joongang.co.kr 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4만4000 명(-7.9%), 특고 등 기타 종사자는 8만 7000명(-7.5%) 줄어든 반면 상용직 근 로자는 13만3000명(-0.9%) 줄어드는 세종=김도년 기자 데 그쳤다. kim.donyun@joongang.co.kr
“코로나 이후 CO2 배출 40% 줄어 일자리·친환경 챙길 그린 뉴딜 기회”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 통한 경기 회복 EU, 10년간 1300조원 투자 계획 정부가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을 한국형 뉴딜의 주요 방안으로 추진한 다.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재건 과정에 서 지속가능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방 식으로써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이와 관 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 뉴딜’을 주제로 유럽의 전문가와 함께 그린 뉴딜 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웨비나(웹+세 미나)를 열었다. 지난 20일 한국과 유럽 현지에서 동 시에 진행한 웨비나에는 독일의 에너지 관련 싱크탱크인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의 마티아스 벅 팀장과 유럽연합(EU)
한국유럽 에너지 전문가들이 20일 ‘그린 뉴딜’ 웨비나를 열고 있다.[사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 세바스티앙 오 끼벤띠 국제협력부 과장 등이 참석해 유럽 그린 딜의 지향점과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벅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화석연료 의존 경제로 회귀할
지, 녹색 혁명의 기회로 삼을지가 우리 사회에 주어진 질문”이라고 화두를 던 졌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력 수 요가 국가별로 10~20% 감소했고, 이산 화탄소 배출량은 40% 줄었다”며 “향후 정책은 코로나19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
량이 다시 늘어나는 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설 명했다. 이어 “EU 지도자들은 경기 부 양과 녹색성장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그린 딜 관련 기금에 향후 10년간 1조 유로(약 1367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끼벤띠 과장은 그린 딜의 세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첫째는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며 비용 절감 구조를 갖춰가는 방향이다. 예컨대 친환경적인 건물 리빌 딩을 통해 경기 부양 및 전기요금 인하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 다. 둘째는 에너지시스템 통합이다. 에 너지 생산과 사용 분야의 연계를 모색 한다. 셋째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한 경기 회복이다. 한국에서 그린 뉴딜이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이명박 정부도 ‘녹색성장’정책
을 추진했었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 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은 “방향성은 맞 았지만 실제로는 토건 사업 성격이 짙었 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린 뉴딜은 녹 색성장을 위한 ‘큰 우산’의 역할을 하고, 탈탄소 인프라 및 사회 안전망 구축, 기 후 친화적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형식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도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강원도에 신규 석탄 발전소 설치가 계획 중인데 투자 금액 은 40억 달러, 창출 일자리는 380개에 불과하다”며 “석탄발전 대신 가정용 태 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투자 30억 달러, 일자리 창출은 2100개 정도로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제17078호 40판
정경욱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BOOK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B5
최악의 불구덩이도 탈출구는 있다 영국 최고위 여성 소방관 화재 현장, 신경과학으로 분석 압박감 심하면 판단력 상실 직감·이성 동시에 활용해야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 지음 김희정 옮김 북하우스
다이어트를 막 시작한 당신. 그러나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의 유혹을 떨 치기 어렵다. 단단히 마음먹고 순간의 유혹을 이겨낸다면 탄탄한 복근 혹은 만족스러운 몸매에 다가설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굴복하더라도 세상이 망하 는 건 아니다. 여러 형태의 대가(가령 스스로에 대한 실망, 계속 거추장스러 운 몸매)가 따르겠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줄 가능성은 작다. 어디까지나 개 인의 실패일 뿐이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의 저자처럼 소 방관이라면? 끔찍한 화재 현장에 긴급 출동해 무언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얘기가 달 라진다. 남에게 피해가 간다.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 그보다 소중한 누군가의 생명, 어쩌면 이 책의 저자처럼 배우자 가 같은 소방관인 경우 세상 그 무엇 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내 가족의 안 위까지도 당신의 순간적인 판단과 결 정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여기서 판 단과 결정이 순간적으로 내려져야 한 다는 게 함정이다. 돌발상황, 변수를 찬찬히 따져볼 상황이 아니다. 화재의 한복판인 것이다. 책의 원제처럼, ‘모 든 것이 뜨겁게 달아오른 그 순간(the heat of the moment)’, 그래서 인지
능력과 감각이 흐려지고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극심한 압박감 때문에 정상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없는 순간, 그런데도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다. 저자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3 년생이니까 올해 서른일곱. 북아프리 카 모로코가 뿌리인 유대계 영국인. 게다가 155㎝, 48㎏ 몸집의 여성. 아버 지가 병마에 쓰러지는 바람에 10대 중 반의 나이에 2년간 노숙자 생활을 해 야 했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열여덟 에 소방 구조대원이 되지만 소수민족· 여성 차별에 시달린다. 어느 날 소방대원 출동 현장에서 심 각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호출을 받 는다. 그런데 당시 약혼자, 지금의 남 편이 그 소방차에 타고 있었다. 4분의 1의 확률. 현장으로 달려가던 4분 37 초가 인생에서 가장 비참하고 두려운 순간이었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다행 히 부상자는 약혼자가 아니었다. 하지 만 동료였다. 약혼자가 무사해 안도감 을 느꼈다는 사실에서 오는 죄책감이 비정상적으로 가시지 않았다. 이 지점 이 또 하나의 선택의 순간인데, 선천 적으로 투지를 타고난 데다 노숙자 생 활을 하며 전투적인 생활력을 체득했 다고 자처하는 저자, 자신을 옥죄는 죄책감을 장악해 좋은 일을 하는 원 동력으로 삼기로 한다. 비참하고 두려웠던 4분 37초를 복기 해보니 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스트레 스가 뇌의 정보 처리 용량을 감소시켰 고, 결국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방해 한 것이다. 급박한 순간, 두뇌의 작동 불량은 단순히 생물학적 반응에 불과 하다는 게 책의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작동 불량을 체계적으로 개선해보자.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지키는 일이니까. 남들은 무심코 지나
쳐버렸던 대목이다. 어렵사리 중·고등 과정을 마치고 우 리의 방송대와 비슷한 개방대를 졸업 한 저자는 박사과정에 도전한다. ‘위 험을 고려한 의사 결정(risk-critical decision making)’을 할 때 우리 두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중립적 인 지식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책은 그 공부의 결과물이다. 물론 숱한 화재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곁 들였다. 주로 실패 사례를 제시한 후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래서 어떤 부분 을 고쳐야 하는지 제시하는 모양새다. 논의의 도착점은 결국 인명·재산 피해 를 최소화하는 소방 지휘관의 의사결 정법과 그 훈련 시스템, 자신이 개발 한 이 방법론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화재 현장을 책임진 소방 지휘관의 결정은 머릿속에 그려 진 사건의 전체 구도 아래 이뤄진다. 그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조각들 은 그 전체 구도, 전체 그림을 이루는 퍼즐 조각들이 된다. 혼란스러운 현장, 당연히 조각들의 빈자리가 있을 수밖 에 없다. ‘모든 것이 뜨겁게 달아오른 그 순간’, 두뇌 안에 잠재의식 상태로 고여 있던 예전의 퍼즐 조각이 튀어 나온다. 과거 비슷했던 사건 경험이다. 그에 따라 본능적으로 뭔가 결정을 내 린다. 직관적 결정이다. 조사 결과 현 장 지휘관 결정의 80%가 이전 경험을 활용해 본능적, 직관적으로 내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재해의 80%는 인재, 라는 통계치와 관련 있을 수 있 다. 그렇다고 저자가 직관적 결정을 무 조건 배척하자는 건 아니다. 직관적 결 정으로 성공한 사례도 소개한다. 분석 적·이성적 결정으로 직관적 결정이 뒷 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통찰이 다. 그래서 개발한 현장 지휘관 행동 요령이 ‘결정 제어 프로세스(Decision Control Process)’. 내리려는 결정의 목표(이 결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
은 무엇인가), 예측(어떤 결과를 예측 하나), 위험 vs 이득(이득이 위험을 능 가하나), 이 세 가지를 일깨우는 문구( 프롬프터)가 적힌 카드를 지참해 아무 리 다급해도 현재 상황을 돌아볼 여 유를 갖도록 하자는 거다. 책을 리더십 비결을 소개하는 경제 경영서로 읽을 수도 있겠다. 그보다는 훨씬 박진감 넘친다. 긴박한 화재 현 장 묘사 때문이다. 10장 ‘다 끝난 뒤에 깨닫는 것들’은 어느 조직에나 있기 마 련인 사내 정치판 풍경, 부정확한 인 간 기억의 한계를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저자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직급 높 은 여성 소방공무원이다. 웨스트서식 스 소방 구조대의 소방대장이다. 저자 가 개발한 의사결정법과 훈련 시스템 이 영국은 물론 영국 바깥으로도 수 출됐다고 한다. 한때 자신의 생계유지 수단이었던 노숙자 잡지 ‘빅이슈’ 홍 보대사도 맡고 있다. e메일로 몇 가지 를 물었다. -소방관으로 일하며 전문지식을 늘 리는 것과 이번처럼 대중적인 책을 쓰 는 건 다른 일이다. “달라지고 싶어 소방관이 됐고, 나
스스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박사 공부를 했다. 어떤 일에든 최 선을 다하는 게 내게는 당연한 일이 다. 뜨거운 화재 현장에서 배운 것들 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사람들 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 으면 한다.” -소방관은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 된 직업이다. 비유로 표현한다면. “일종의 공구박스라고 답하겠다. 각 각으로는 유용하지만 한계도 있다. 그 러나 힘을 합치면 우리가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첫 책인데 구성·글쓰기가 매력적 이다. “소방관은 인생 최악의 순간 혹은 가장 취약한 상태에 처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다. 감정 이 무척 격해지는 경험이다. 그 경험 을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 -당신의 행동요령을 따라도 누군가 실패를 맛볼 수 있다. 극복하고 회복 하는 방법은. “의사결정(decision making)은 결 국 기술(skill)이다. 실전 같은 훈련으 로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사람 은 누구나 실수한다. 나처럼 누군가를 구출해야 하는 직업인 경우 자존심이 방해될 수 있지만, 어려운 일이 있거 나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 그 것들을 솔직하게 밝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사태 대처와 관련해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비난받는데. “책에 쓴 것처럼 시간이 흐른 다음 되돌아볼 때 지금의 결정이 최선이었 는지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우리 는 결국 사람이다. 기계가 아니다. 사 태의 맥락에서 어떤 결정이 적합했는 지 판단 받아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 을 그렇게 판단한다.”
영국 최고위직 여성 소방관인 사브리나 코헨-
신준봉 전문기자
해턴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사진 북하우스]
inform@joongang.co.kr
BUSINESS 14
2020년 5월 30일~31일
BUSINESS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B6 전환기엔 ‘퍼스트 펭귄’보다 ‘어중간’사업이 더 위험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전환기엔 ‘퍼스트 펭귄’보다 ‘어중간’사업이 더 위험 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들은 지금쯤 달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들은 지금쯤 달 콤한 신혼 꿈에 젖어 있을 것이다. 1년에 콤한 신혼 꿈에 젖어 있을 것이다. 1년에 한 번 만나 신방을 차리는 시간인 까닭 한 번 만나 신방을 차리는 시간인 까닭 이다. 이들의 단꿈은 6월 중순쯤 알이 되어 나온다. 알이 나오면 부부는 다시 이다. 이들의 단꿈은 6월 중순쯤 알이 헤어진다. 알을 낳느라 에너지를 소모한 되어 나온다. 알이 나오면 부부는 다시 암컷이 영양을 보충하러 바다로 나가고 수컷이 알을 지킨다. 헤어진다. 알을 낳느라 에너지를 소모한 그런데 다들 푸른 바닷물 앞에서 서 암컷이 영양을 보충하러 바다로 나가고 성거릴 뿐 선뜻 뛰어들지 못한다. 세계 에서 가장 거칠고 차갑다는 남극의 바 수컷이 알을 지킨다. 다 때문일까? 아니다. 저 푸른 바다 밑 그런데 다들 푸른 바닷물 앞에서 서 어디선가 녀석들을 호시탐탐 기다리는 성거릴 뿐 선뜻 뛰어들지 못한다. 세계 바다표범이 있을 수 있어서다. 무슨 일 있겠느냐 싶어 별 생각없이 뛰어들었다 에서 가장 거칠고 차갑다는 남극의 바 가 당한 게 어디 한두 번이던가. 다 때문일까? 아니다. 저 푸른 바다 밑 어디선가 녀석들을 호시탐탐 기다리는 그런데 이런 미적거림을 뚫고 첨 벙 뛰어드는 녀석이 있다. 모험을 바다표범이 있을 수 있어서다. 무슨 일 무릅쓴다는 일명 ‘퍼스트 펭귄’이다. 이 녀석은 도대체 무슨 용기가 있어서 있겠느냐 싶어 별 생각없이 뛰어들었다 위험을 감수할까? 워낙 용기 있게 뛰어 가 당한 게 어디 한두 번이던가. 들다 보니 이제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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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바다표범, 첫 번째 펭귄 가만히 두고 다. 의외로 공격당하지 않는다. 운이 좋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용기 있는 녀석일 은 걸까? 안심하고 마구 뛰어들 때 사냥 개시 그런데 이런 미적거림을 뚫고 첨 수도 있지만 원치 않게 영예를 얻는 녀 바다표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유 벙 뛰어드는 녀석이 있다. 모험을 석들도 꽤 있다. 펭귄들은 계속 몰려드 악어도 강 건너는 중간 무리 노려 가 명확해진다. 바다표범이 첫 번째로 는데 아무도 들어가지 않으니 얼음 위 뛰어드는 녀석을 잡으려고 달려들면 어 무릅쓴다는 일명 ‘퍼스트 펭귄’이다. 어정쩡한 상품은 살아남기 어려워 는 갈수록 붐비는 상황이 되고, 먼저 들 떤 일이 벌어질까? 이걸 눈앞에서 본 다 이 녀석은 도대체 무슨 용기가 있어서 어가지 않으려는 몸싸움이 벌어질 수 변화의 시대 ‘적당히·대충’하면 안돼 른 펭귄들은 절대로 뛰어들지 않을 것이 밖에 없다. 고, 그러면 처음에 들어온 한 녀석을 사 위험을 감수할까? 워낙 용기 있게 뛰어 이러는 와중에 밀리다 못해 어떤 녀석 력을 다해 잡아야 한다. 잡지 못하면 그 들다 보니 이제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이 의도치 않게 가장 먼저 입수하는 영 날 사냥은 수포로 돌아가니 말이다. 그 존재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는다. 좋 예를 안는 것이다(세상에 일이~). 렇다고 먼저 들어온 펭귄이운이 쉽게 잡히 바다표범, 첫이런 번째 펭귄 가만히 두고 다. 의외로 공격당하지 생각하기도 싫은 무서운 입이 기다리고 라는 법도 없다.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용기 있는 녀석일 은 걸까? 안심하고 뛰어들 있는 곳으로 원치 않게마구 들어갔으니 녀석 때 사냥 개시 그래서 노련한 바다표범들은 웬만해 수도 있지만 원치 않게 영예를 얻는 녀 바다표범 서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유 은 이제 죽은 목숨일까? 퍼스트 펭귄을 공격하지 않고 근 악어도 강 건너는 중간 무리 노려 이 역시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 용감 처 얼음덩어리 뒤에 숨어 끈기 있게 좀 석들도 꽤 있다. 펭귄들은 계속 몰려드 가 명확해진다. 바다표범이 첫 번째로 하게 들어가든 밀려서 들어가든 가장 더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린다. 녀석 는데 아무도 들어가지 않으니 얼음 위 뛰어드는 녀석을 잡으려고 달려들면 어 먼저 들어간 펭귄은 의외로 멀쩡한 편이 이 기다리는 좀 더 좋은 기회란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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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상품은 살아남기 어려워
는 갈수록 붐비는 상황이 되고, 먼저 들 어가지 않으려는 몸싸움이 벌어질 수 변화의 시대 ‘적당히·대충’하면 안돼 밖에 없다. 이러는 와중에 밀리다 못해 어떤 녀석 이 의도치 않게 가장 먼저 입수하는 영 콩글리시 인문학 김우룡 예를 안는 것이다(세상에 이런 일이~).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생각하기도 싫은 무서운 입이 기다리고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세계 최고의 식당 있는 곳으로 원치 않게 들어갔으니 녀석 이 하나 있다. 2010년 이래 네 차례에 걸 은 이제 죽은 목숨일까? 쳐 the worlds best restaurant으로 선 이 역시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 용감 정된 NOMA(사진)가 그곳이다. 북유럽 최고의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염장과 하게 들어가든 밀려서 들어가든 가장 발효 중심의 노르딕요리가 특징이다. 인 먼저 들어간 펭귄은 의외로 멀쩡한 편이 터넷을 통해 예약이 필수다. 오전 11시
떤 일이 벌어질까? 이걸 눈앞에서 본 다 른 펭귄들은 절대로 뛰어들지 않을 것이 고, 그러면 처음에 들어온 한 녀석을 사 력을 다해 잡아야 한다. 잡지 못하면 그 날 사냥은 수포로 돌아가니 말이다. 료를 중심으로 세 시즌으로 나뉜다.그 해 산물시즌(Seafood Season)은 1월 렇다고 먼저 들어온 펭귄이 쉽게 잡히9 일 시작해 6월 1일 끝나고, 야채시즌 라는 법도 없다. (Vegetable Season)은 6월 25일부터 9 월 21일까지, 사냥 및 숲시즌(Game and 그래서 노련한 바다표범들은 웬만해 Forest Season)은 10월 15일부터 12월 서는 퍼스트21일까지다. 펭귄을 game 공격하지 않고 근 and forest 시즌의 주재료는 버섯 등이 처 얼음덩어리 뒤에사냥한 숨어동물과 끈기새,있게 좀 니까 자기 입맛(palate)에 맞추어 예약 더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린다. 녀석 날짜를 정해야 한다. 이런 fine dining 이 기다리는restaurant의 좀 더 좋은 기회란 밥값은 상상을안전을 초월한다.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서광원
그래서 이 강에 도착한 수많은 초식동 물은수많은 섣불리 뛰어들지 못한다. 악어 역 그래서 이 강에 도착한 초식동 물은 섣불리 뛰어들지 못한다. 악어 역 시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다. 남극의 바 시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다. 남극의 바 다표범이 첫 번째 기회를 참을 다표범이 그렇듯 첫 번째 기회를그렇듯 참을 성 있게 보내고 무리들이 안심하고 강 무리들이 안심하고 강 성 있게 보내고 을 건너는 그때를 노린다. 성공 확률이 을 건너는 그때를 노린다.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을 때 들이친다. 가장포식자는 높을 때 들이친다. 이 두 상황에서 보듯 어중 간하게 나서는 녀석들을 노린다. 성공 이 두 상황에서 보듯 포식자는 어중 기회가 높고, 실패해도 뒤쪽의 다른 녀 간하게 석들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나서는 얼핏 맨 녀석들을 노린다. 성공 앞이 가장 위험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회가 높고, 실패해도 뒤쪽의 다른 녀 어중간하게 따라나서는 녀석들이 가장 석들을 노릴 녀 수 있기 때문이다. 얼핏 맨 위험하다. 안전하게 묻어가려는 석들이 거꾸로 가장 가장 크게 위험에 앞이 위험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노출된다. 어중간하게 따라나서는 녀석들이 가장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별 일이 위험하다. 없을 때 ‘어중간’은 효과적이다. 투 안전하게 묻어가려는 녀 입보다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변화 석들이 거꾸로 가장 크게 위험에 의 시대에는 다르다. 반대의 결과가 노출된다.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부를 어중 간하게 한 학생은 문제를 어디서나 조금만 비 마찬가지다. 별 일이 틀어도 헤맨다. ‘어중간’은 효과적이다. 투 어중간한 사업가나없을 상품은때 경기가 조금만 삐끗해도 타격을 입는다. 변화 입보다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변화 에 취약하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 의 시대에는 다르다. 반대의 결과가 지 않는다. 아니 노력하는데도 뜻을 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부를 어중 안 되다 보 확인한 펭귄들이 우르르 바다 속으로 루지 못한다. 될 듯 될 듯하다 뛰어들 때다. 특히 펭귄들이 3분의 1쯤 니 자존감은 엉망이 되고 손해는 커진 간하게 한 학생은 문제를 조금만 비 들어왔을 때가 최고의 기회다. 이쯤 되 다. 불확실성 시대에 중산층이 사라지듯 사람들도헤맨다. 그렇 면 펭귄들은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직장에서 적당히 잘 하는틀어도 세상에서도 사업가나 상품은 경기가 되고, 뒤에 있는 펭귄들이 앞에 있는 녀 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사는어중간한 석들에게 빨리 들어가라고 밀쳐 대는 불행과 위험은 어중간함을 노린다. 조금만 타격을 입는다. 변화 없다.삐끗해도 아군과 혼란이 벌어진다. 이렇게 정신없을 때가 전쟁이 일어나면 중간은 적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변화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 바다표범에게는 최고의 기회다. 에 취약하다. 가 격렬한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아 지 않는다. 아니 노력하는데도 뜻을 이 전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상황 주 잘하거나 사라지거나 둘 중 하나다. 을볼수 있다. 아프리카 동부 세렝바다 루지이런 못한다. 될 듯 될 듯하다 안 되다 보 확인한 펭귄들이 우르르 속으로 적당히, 어정쩡, 대충…. 행동은 더 게티 초원의 북부를 흐르는 마라강은 이상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세계적인 뛰어들 때다. 특히 펭귄들이 3분의 1쯤 니 자존감은 엉망이 되고 손해는 커진 초식동물들에겐 죽음의 강이지만 이곳 기업들은 이미 최고의 인재를 뽑아 그 다. 불확실성 시대에 중산층이 사라지듯 들어왔을 때가기회의 최고의 기회다. 이쯤 에 사는 악어들에겐 강이다. 초 들에게 많은되 권한과 보수를 주면서 그 식동물들이 1년에 두 번 이 강을 건너야 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면 펭귄들은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직장에서 적당히 잘 하는 사람들도 그렇 하기 때문이다. 1년 내내 물고기만 먹어 전환기에 어중간함을 선택하는 건 사라 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되고, 뒤에다시없는 있는 펭귄들이 녀것이다. 온 악어들에겐 포식의 기회다.앞에 짐을있는 선택하는 석들에게 빨리 들어가라고 밀쳐 대는 불행과 위험은 어중간함을 노린다. 혼란이 벌어진다. 이렇게 정신없을 때가 전쟁이 일어나면 중간은 없다. 아군과 적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변화 바다표범에게는 최고의 기회다. 가 격렬한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아 다른 곳에서도 상황 주 아니다. 잘하거나 사라지거나 둘 중 하나다. waiter를 부르는 말은 hello는 의 친절과전혀 서비스는 중요한 잣대다. 우비슷한 누구를 만났을 때 또는 전화 응대에 쓰 리는 식당에서 웨이터를 부를 때 “여기 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동부 세렝 적당히, 어정쩡, 대충…. 이런 행동은 더 요!” “이모!” “여보세요!” 등 제각각이 는 인사말이다. 게티 북부를 흐르는 마라강은 이상another 삶을 glass 보장해주지 않는다. 세계적인 can I have 다. 옛날 초원의 중국집에서는 손뼉을 쳐서 웨 “Waiter, of wine,이곳 please?”(웨이터, 와인 한이미 잔 더 최고의 인재를 뽑아 그 이터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a fancy 초식동물들에겐 죽음의 강이지만 기업들은 restaurant에서는 여기요, 이모 등 소리 주시겠소?). 에 사는 악어들에겐 기회의 강이다. 초 들에게 많은 권한과 보수를 주면서 그 칠 일이 없다. 손을 가볍게 들든가 고개 “Waiter, let me have the check.”(웨 이터,건너야 계산서 주세요). 만 돌려도 waiter나1년에 waitress가 즉각이 대 강을 식동물들이 두번 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터를 부를 때는 그대로 “웨이 령한다. “뭐 필요하신 것 있습니까?” 하기 때문이다. 1년 내내 물고기만 먹어 전환기에 어중간함을 선택하는 건 사라 영국과 미국의 식당에서 waiter를 불 터!”라고 한다. 우리 정서에는 아무리 급 온 악어들에겐 기회다. 짐을 선택하는 해도 급사라고 부를 수 있나 하 것이다. 러야 할 때 뭐라고 해야다시없는 할까? 언젠가포식의 나 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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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식당에서 웨이터 부를 때 Hello! 아닌 Waiter!
30분부터 다섯 차례 손님을 받지만 전 세계 미식가들이 이곳을 찾는 탓에 예 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최근 레스토랑 노마에서 e메일이 왔 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3월 14일 이 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
았다. 다만 wine bar는 5월 21일 오후 1 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가든에서 문을 연다고 했다. 수석 셰프 르네 레제피(Rene Redzepi)가 밝힌 연간 메뉴는 제철 식재
1인당 식사비가 300유로라고 치면 와인 한 병 값도 그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4인 식대가 1500유로쯤 된다.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 다. 식재료와 음식의 맛, 실내장식과 분위기, 청결과 위생, 종업원의 서비 스, 사회적 평판 등이다. 특히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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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동행한 사람이 “Hello, hello!”라고 소리친 적이 있다. hello에 여보세요의 뜻이 없는 건 아니나 식당에서 쓰기엔 적절치 못하다. “Hello, is there anybody there? ”(보 세요, 게 누구 없소? )처럼 누군가의 주 목을 받기 위해서 쓸 수 있지만, 식당의
외국 식당에서 웨이터 부를 때 Hello! 아닌 Waiter!
는 편견이 존재한다. 직업에 귀천 없다. 자신을 waiter라고 부른다고 불쾌하게 생각할 waiter는 미국에 없다. Waiter!라고 부르는 게 익숙지 않거 든 “Excuse me!” 또는 “Pardon me!” 라고 말하라. 미식(美食)의 역사는 인류 의 역사와 궤(軌)를 같이한다.
제688호 40판
콩글리시 인문학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세계 최고의 식당 이 하나 있다. 2010년 이래 네 차례에 걸 쳐 the worlds best restaurant으로 선 정된 NOMA(사진)가 그곳이다. 북유럽 최고의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염장과 발효 중심의 노르딕요리가 특징이다. 인 터넷을 통해 예약이 필수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섯 차례 손님을 받지만 전 세계 미식가들이 이곳을 찾는 탓에 예 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최근 레스토랑 노마에서 e메일이 왔 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3월 14일 이 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 제688호 40판
았다. 다만 wine bar는 5월 21일 오후 1 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가든에서 문을 연다고 했다. 수석 셰프 르네 레제피(Rene Redzepi)가 밝힌 연간 메뉴는 제철 식재
료를 중심으로 세 시즌으로 나뉜다. 해 산물시즌(Seafood Season)은 1월 9 일 시작해 6월 1일 끝나고, 야채시즌 (Vegetable Season)은 6월 25일부터 9 월 21일까지, 사냥 및 숲시즌(Game and Forest Season)은 10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다. game and forest 시즌의 주재료는 사냥한 동물과 새, 버섯 등이 니까 자기 입맛(palate)에 맞추어 예약 날짜를 정해야 한다. 이런 fine dining restaurant의 밥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1인당 식사비가 300유로라고 치면 와인 한 병 값도 그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4인 식대가 1500유로쯤 된다.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 다. 식재료와 음식의 맛, 실내장식과 분위기, 청결과 위생, 종업원의 서비 스, 사회적 평판 등이다. 특히 직원들
의 친절과 서비스는 중요한 잣대다. 우 리는 식당에서 웨이터를 부를 때 “여기 요!” “이모!” “여보세요!” 등 제각각이 다. 옛날 중국집에서는 손뼉을 쳐서 웨 이터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a fancy restaurant에서는 여기요, 이모 등 소리 칠 일이 없다. 손을 가볍게 들든가 고개 만 돌려도 waiter나 waitress가 즉각 대 령한다. “뭐 필요하신 것 있습니까?” 영국과 미국의 식당에서 waiter를 불 러야 할 때 뭐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 나 와 동행한 사람이 “Hello, hello!”라고 소리친 적이 있다. hello에 여보세요의 뜻이 없는 건 아니나 식당에서 쓰기엔 적절치 못하다. “Hello, is there anybody there? ”(보 세요, 게 누구 없소? )처럼 누군가의 주 목을 받기 위해서 쓸 수 있지만, 식당의
waiter를 부르는 말은 아니다. hello는 누구를 만났을 때 또는 전화 응대에 쓰 는 인사말이다. “Waiter, can I have another glass of wine, please?”(웨이터, 와인 한 잔 더 주시겠소?). “Waiter, let me have the check.”(웨 이터, 계산서 주세요). 웨이터를 부를 때는 그대로 “웨이 터!”라고 한다. 우리 정서에는 아무리 급 사라도 해도 급사라고 부를 수 있나 하 는 편견이 존재한다. 직업에 귀천 없다. 자신을 waiter라고 부른다고 불쾌하게 생각할 waiter는 미국에 없다. Waiter!라고 부르는 게 익숙지 않거 든 “Excuse me!” 또는 “Pardon me!” 라고 말하라. 미식(美食)의 역사는 인류 의 역사와 궤(軌)를 같이한다.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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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2020년 5월 30일~31일
FOCUS ‘인간수업’ 드라마로 본 청소년 범죄
성매매 포주가 된 고교생, 드라마에만 있는 일 아니다 최은혜 기자 choi.eunhye1@joongang.co.kr
드라마 ‘인간수업’에는 청소년들의 이 야기가 나온다. 성착취 범죄에 연루된 이들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 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극적인 상황을 그 려냈다. 지난달 29일 처음 공개된 이 드 라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음 에도 불구하고 큰 화제를 모았다. 흥미 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 와 범죄 미화나 폭력적인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총 10회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매회 마 지막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자막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알고 계신다 면,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라며 청 소년상담전화 1388(한국청소년상담복 지개발원 운영)을 소개한다.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 져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드라마 내 용은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을까. 또 우리 에게 던지는 시사점은 뭘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한국청소년상담 복지개발원 소수연 상담연구부장, 다시 함께상담센터 김민영 소장, 탁틴내일 이 현숙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내 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
#1
전문가들은 드라 마 ‘인간수업’이 성착취 범죄를 둘러 싼 구조적 문제를 그 리고 있다는 점에 주 목하면서, 날로 교묘해 지는 성착취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착취 피해자였던 청소년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2
오지수와 같은 반인 서민희(정다 빈)에게도 비밀이 있다. 학교 일진
인 남자친구 김기태(남윤수)에게 비싼 선물 을 주고 데이트 비용도 내는 민희는 조건만
내신 1등급 모범생 ‘은밀한 부업’ 10대 또래 성매매 알선 이미 현실 인터넷 익명성이 범죄 투명망토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기도 아동·청소년 성착취 조직·지능화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데 성적인 표현을 하면 관심을 가져주니까 그쪽으로 빠지 게 되기도 한다. 극중 규리가 애쓰며 살 아온 지수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있다. 아이들은 결국 그런 게 필요했던 건 아닐까.
#3
내신 성적 1등급. 벌점도 경고사
남으로 돈을 벌고 있다. 어느 날 위험천만한
항도 없는 모범생 오지수(김동희).
상황에 빠졌던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조건만
그러나 지수에게는 비밀이 있다. 지하철에
남을 하기 힘들어진 민희. “이제 일을 그만
게 묻는다. “쌤도 그래본 적 있어요? 버텨
서 휴대폰으로 익명 채팅창을 확인하는 지
두라”는 말에 민희는 말한다. “조건도 안 하
본 적? 진짜 이러다 퍽 하고 터질 거 같은데
수. “조건가능?” 상대의 전화번호를 ‘구매
면 난 진짜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버티는 거. 졸라게 혼자서.” 교사는
자 리스트’에서 검색해 블랙리스트 여부, 매칭 실적, 특이사항을 확인한 뒤 ‘판매 자’ 단톡방에서 일거리를 원하는 여성과 연결한다. 지수의 비밀을 알게 된 또 다른 모범생 배규리(박주현)가 끼어들면서 사업 (? )은 판이 커진다.
이현숙 대표(이하 이)= 청소년이 또래 청소년을 이용해 착취하는 일은 이미 많 이 일어나고 있다. 성인이 청소년들을 끌 어들이며 ‘너는 걸려도 처벌 안 받는다’ 고 하기도 한다. 수요가 있으니 성착취 산업이 유지되고, 계속해서 콘텐트를 만 들기 위해 이용되는 여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특히 취약한 아동·청 소년을 끌어들이는 거다. 김민영 소장(이하 김)= 그동안 수많은 랜덤채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그로 인 한 피해 사례가 많았다. 성인 인증, 본인 인증을 거치지 않은 랜덤채팅을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한 게 불과 올해 들어 서의 일이다. N번방 사건에 배후 세력 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 배 후가 없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게 현실이 다. 인터넷의 익명성이 장점도 있지만 범 죄 의도가 있는 사 람들에게는 투명 망토 역할을 한 다. 청소년 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김민영 소장 그렇다. 제688호 40판
소수연 부장(이하 소)= 민희가 지금과 같은 삶을 끝내고 새롭게 살아보겠다는 자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도움 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다. “그만했 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는 주변 친구나 어른이 있어야 한다. 특히 성과 관련된 얘기는 털어놓기가 쉽지 않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다려 주면서 믿음을 쌓는 게 필요하다. 김= 사람들이 흔히 ‘성매매’라고 간단 하게 말하지만 그 안에는 복잡하고 예 측 불가한 많은 과정이 함축돼 있다. 거 래 조건을 내걸고 자신의 가격을 매기고 만나는 장소를 정하는 등 지난한 협상의 과정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성매 매에서는 파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가장 취약하다. 성매매 시장의 판을 움직이 는 이들은 따로 있다. 극중에서 민희를 둘러싼 연결망들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 다. 다른 어떤 범죄의 피해자에게도 ‘자 발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는데 유독 성범죄에서만 그 단어가 나온다. 자발적 포주라고는 왜 안 하나. 이= 개인의 성적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고 거대한 산업이다. 청소 년기는 ‘관계’에 취약한 시기다. 평소에는 이현숙 대표 소수연 부장 아 무도
공소시효 늘리고 처벌 강화해야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까지 치 달은 지수는 담임교사(박혁권)에
대답한다. “나는 운이 좋았어. 터진 걸 수습 해줄 사람이 있었거든. 그때까진 그런 사람 이 옆에 있는 줄도 몰랐었어. 내가...수습해 주랴?”
김= 여러 상담 사례를 보면서 느끼는 건 가장 빨리 말하는(털어놓는) 게 가장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거다. 이= 우리나라는 성매매 집결지가 아 직도 존재하는 나라다. 산업화된 성착취 실태를 경찰이 너무 모르고, 누군가 죽
[사진 넷플릭스]
거나 사건이 일어난 뒤에야 개입한다. 드 라마에서도 결국 사건을 못 막지 않나. 소= 성폭력 피해자에게 신체적 피해 보다 더 힘든 건 정서적·심리적 피해다.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도 나 타난다. 인생이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돼 자살·자해로 이어지기 쉽다. 혹 시라도 학교에 소문이 날까봐 친구에게 도 쉽게 말하지 못한다. 연구 결과를 보 면 성폭력 피해 경험은 아주 뒤늦게, 보 통 수십 년이 흐른 뒤에야 말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공소시효를 늘려야 한다 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녀가 피해를 입 었을 때는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2차 가 해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내가 그때 나가지 말랬는데 왜 나갔니,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그렇지’ 등의 비 난을 하지 않아야 한다. 전문가와의 상 담을 통해 그 사건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닌, 지나가는 일로 받아들이도록 돕 는 게 좋다.
‘삼촌·이모’라고 불러 가족처럼 위장하는 성착취 집단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지수는 조건만
하게 되는 민희의 감정 변화를 상징한다.
이용해 자금을 만들어내는 사례가 많다.
남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
실제 성매매 업소에서도 언니, 이모, 삼
가상화폐가 발달하면서 추적도 힘들어
비해 이왕철(최민수)을 고용한다. 규리
촌 등으로 부르며 가족처럼 집단을 구성
졌다. 성착취가 근절되려면 산업이 망해
는 왕철을 ‘바지사장’이라고 부르지만
한다. 지수가 자신을 경호업자로 부르는
야 하고 그러려면 수요가 없어야 한다.
지수는 ‘동업자’라고 항변한다. 지수는
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 듯 명분을 만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는 “음란물을 보
말한다. “포주라니? 내가? 경호업자지.
들며 문제의 핵심을 숨기는 것이다. 여성
는 게 개인의 자유로만 치부될 수 없는
클라이언트 의뢰받고 물리적 위협으로
들을 경호한다는 건 본인도 위험성을 알
이유도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기 때문”
부터 보호하지, 고객관리 대리해주지, 픽
고 있다는 뜻이고, 어찌됐든 이익을 취
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성착취의 수법은
업 중개하지. 이게 어떻게 포주야?”
하는 게 목적이라는 얘기다. 김 소장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고민을 들어주면
이에 대해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원조교제·조건만남을 청소년 성착취라
서 만나자고 하는 식으로 접근한다. 아
소장은 “호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부름으로써 명확하게 본질을 짚어줄
이들은 상대가 친절하고 믿을 만하다고
사적인 호칭으로 관계를 맺는 것은 성착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각해 속게 된다. 나를 좋아하는 줄 알
취로부터 빠져나가기 어렵게 한다. 민희
성착취 산업은 카르텔을 형성해 조직
았던 사람이 내게 피해를 입히면 분노의
가 왕철을 부르는 호칭이 ‘실장님’에서
적·지능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감정만 생기는 게 아니라 좋았던 감정도
‘영감님’으로, 더 나아가 ‘아저씨’로 변
국제적으로도 마약이나 총기 거래보다
남아있게 된다. 피해자가 감정을 정리하
하는 걸 볼 수 있다. 왕철에게 점차 의지
위험이 적다는 점 때문에 아동 성착취를
는 데 더욱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B8 전면광고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전면광고 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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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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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31일
SCIENCE
미래 Big Questions <15> 초연결사회의 음모론
‘우리 불행은 누군가의 행복’ 코로나 음모론도 뇌의 착시 김대식 KAIST 교수뇌과학자 daeshik@kaist.ac.kr
아무리 능력 있어도 이성에게 인기 없는 건 과학자와 공학자의 피할 수 없는 운 명인가? 미국 인기 시트콤 ‘빅뱅 이론’에 서 단골로 등장하던 주제였으니 말이다. 더구나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듯하다. 그 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무적의 무기 들을 만들었던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 스. 사랑의 여신 비너스를 아내로 삼았 지만, 못생기고 다리까지 저는 ‘공학자 의 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비너스의 관 심은 오로지 마르스뿐이었다. 사랑의 신 비너스와 전쟁의 신 마르스의 불륜은 올 림푸스 신들 사이 최고의 가십 거리였을 것이다. 가십은 ‘불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
소문, 험담, 뒷말, 가십. 왜 우리는 남들에 관해 이야기할까? 진화심리학에서는 가 십의 기원을 ‘불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으로도 해석한다. 우선 ‘이기적 유전자’ 프레임으로 인간의 행동은 유전 자를 다음 세대로 넘겨주려는 진화적 목 표를 기반으로 한다고 가설해 보자. 그 렇다면 문제가 생긴다. 본인이 난 아이가 유전적으로 자신의 자식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의 확 신은 100%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시간 과 에너지를 타인의 유전자를 위해 낭비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민감한 내용인 만큼 정확한 결과는 얻기 어렵겠지만, 대부분 조사에 따르면 결혼한 미국 남 성의 20~40%, 그리고 여성의 20~25%가 불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가십의 기원은 호모 사피엔스의 평판 관리 알고리즘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 더구나 앞으로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할 파트너 의 미래 마음과 성향을 오늘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답은 데이터다. 과거 데이 터를 기반으로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소 비자 선호도를 추론하듯, 우리는 타인의 과거 행동을 통해 그들의 미래 선택을
예측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다. 여 기서 가십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타인의 모든 행동과 선택을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소문과 가십을 통해 추론 해볼 수는 있다. 바람둥이로 소문난 남 자와 여자를 유전적인 관점만으론 파트 너로 삼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시시콜콜한 개인적 가십을 떠나 집단적 소문의 기능은 무엇일까? 우선 소문이란 공식 뉴스 채널이 존재하 지 않던 시대에 최적화된 정보 수집 채 널이라고 해석해보자. 세계화라는 단 어가 등장하기 전 수천, 수만 년 동안 인 류는 서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았다. 대부분 유전적 친척 관계인 작은 집단에서 살았던 인간 에게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의 끝은 동 시에 세상의 끝이기도 했다. 서로 알고 의지할 수 있는 작은 마을을 넘는 순간 미지의 세상이 시작된다. 고향은 밝고 따뜻하지만, 타향은 어둡고 춥다. 언제 어디서 무서운 맹수나 독사가 나타날지 모른다. 그곳엔 맹수와 독사보다 더 두려 운 것이 있다. 바로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방인이다. 모르는 사람, 알 수 없는 인간, 족보와 혈통이 없는 사람, 특히 자신의 마을을 떠난 이들은 수상하다. 왜 안전한 마을 을 떠나 이곳으로 온 걸까? 그들이 나에 게 다가오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없는 걸 내가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외부인 은 언제든지 나와 내 가족의 목숨을 위 협할 수 있다. 고생하고 굶주리며 아낀 식량을 잃고, 아내와 딸들 역시 그들에 게 빼앗길 수 있다. 준비해야 한다. 산과 강 넘어 더 넓은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행복한 일엔 별 로 관심 없다. 남들에게 좋은 일 있어 봐 야 내 배가 부르지는 않다. 관심 있는 일 은 불행과 위협이다. 우리 마을에도 언 제든지 닥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알아 야 준비할 수 있겠다. 만약 걱정했던 일 들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타인의 불행이 다행히 나의 불행이 되지 않는다면, 나 는 누구보다 더 안심하고 행복할 것이다. 미국 작가 수잰 손택(Susan Sontag)
1 미국에서 벌어진 락다운반대운동. 2 카니자 (Kanizsa) 삼 각형(왼쪽), 에렌페스 트 (Ehrenfest) 서클 (오른쪽). 3 산들로 보티첼리 (1445~1510), ‘비너스 와 마르스’(1485). 1
정체불명 전쟁·대공황·팬데믹
미해진다고 생각하기에, 인간은 언제나 이유와 원인을 찾으려 한다. 특히 기근, 누가 득 보는가 의문이 음모론 낳아 전쟁, 대공황, 팬데믹 같은 거시적인 현 상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열 중세 유럽, 이방인에게 원인 돌려 심히 일했을 뿐인데? 나는 아무도 해치 반인류적 유대인 대학살로 이어져 지 않았는데? 나는 박쥐를 먹지도 않았 는데? 나는 언제나 결백하다고 믿고 싶 무한 상상 가능한 인간 뇌의 역기능 은 우리. 지금까지 타인의 고통을 우리의 행복으로 삼았기 때문일까? 이제 우리 갈수록 복합하게 얽힐 미래 세상 의 고통은 타인의 행복일 것이라고 믿기 더 초현실적 페이크 뉴스 판칠 것 시작한다. “쿠이 보노?(cui bono)”. 고대 로마인들이 던졌던 질문이다. 원인 모르 는 일이 벌어졌다면, 가장 먼저 그 사건 이 누구에게 도움되는지 질문하라는 것 이다. 음모론의 역사적 탄생이었다. 2
의 말대로 타인의 고통이야 말로 인 간에게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인 이 유 다. 독일어에 는 샤 덴 프 로이데 (Schadenfreude)라는 타인의 불행을 즐긴다는 표현까지 있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아무리 준비하고 조심 해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실패와 슬픔 으로 가득하니 말이다. 허리가 휘어지도 록 일해도 아이들은 언제나 배고픔을 하 소연하고, 전쟁과 질병은 잠시의 작은 행 복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왜 그런 걸까? 이 세상에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왜 이렇게도 힘든 걸까? 내가 모르는 불행 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원인과 이유 없이는 존재 자체가 무의
음모론,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설명 위한 것
굶주림과 전쟁과 전염병이 끝없이 반복 했던 중세기에 유럽인들은 본인의 불행 을 타인의 존재를 통해 설명하기 시작한 다. 바로 유대인들이었다. 고향도 국가도 없는 ‘영원한 이방인’인 그들이야말로 모든 불행과 재난의 원인이지 않을까? 농사를 망치면 유대인 때문이고, 마을 에서 병이 돌면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기 때문이란다. 언젠가부터 유대인 은 수상했다. 혹시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된 것은 아닐까? 모든 전쟁과 대공 황과 질병 뒤에는 유럽인들을 노예화하 려는 유대인의 음모가 있지 않을까? 엄 청난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다. 음모의 증 거가 없으면 만들어내면 된다. 1903년 러 시아에서 출간된 시온 장로 의정서라 는 위서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유대인들
[런던, 국립미술관]
의 ‘페이크 회의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 과학은 진화적,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우연의 결과를 원인으로 제안하 지만, 역시 인간은 원인과 의도를 구별하 지 못하는 걸까?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삼 각형과 서클이 착시현상을 통해 보이기 시작하듯, 이해할 수 없었던 사건들의 ‘깊은 이유’들이 패턴으로 보이기 시작 한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 었던 것이었구나! 우리의 불행은 누군가 의 이익이자 행복이었구나! 대부분 음모 론은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설명하기 위 해 뇌가 일으킨 인지적 착시현상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의 뇌는 아름다움과 상상력의 기반이지만, 동시에 반인류적 대학살과 비이성적 음모론의 기원이다. 백신을 통 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빌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퍼트렸 다는 황당한 음모론이 인터넷에서 인기 를 끄는 게 오늘날 현실이다. 점점 더 복 잡해지는 사회와 함께 더 거시적이고 더 얽힌 인과관계들로 가득할 미래 세상에 서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 의도와 패턴을 보기 위해 더 초현실적인 페이크 뉴스와 음모론에 집착할 것이다.
김대식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미국 MIT와 일본 이화학연구 소에서 각각 박사후 과정과 연구원을 거쳤다. 미국 미네소타대 조교수, 보스턴대 부교수를 지 냈다. 2013~2015년 중앙SUNDAY에 ‘김대식 의 Big Questions’를 연재했다.
3 제688호 40판
종합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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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31일
INSIGHT
대한명상의학회와 함께하는 코로나 명상 팬데믹 전화 상담
패닉 빠졌던 대구 시민, 불편한 감정의‘기능’살피길 <자신에게 위험 경고>
원승희 경북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필자는 대구에 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 문의이다. 올해 초 대구의 겨울과 봄은 유난히 길었다. 대구는 2월 18일 31번째 환자가 확진되고 나서 완전히 다른 세상 이 되어 버렸다. 2월을 지나 3월을 거치 는 동안 연일 확진자가 600~700명에 이 르렀다.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이 전체 누적확진자의 거의 90%를 차지할 정도 였으니, 전염병의 창궐이 거의 공황의 수준에 다다랐다. 낮인데도 도로 위 차량이나 행인은 현저히 줄었고 버스는 노선을 따라가지 만 승객은 보이지 않았다. 상당수 가게 는 아예 열지도 않았으며 퇴근 시간만 지나면 대구 전체가 침묵과 어둠에 빠져 들었다. 그 위를 앰뷸런스들이 고요를 깨우며 수도 없이 질주한다. 누군가의 가족이 실려 가고 있다. 나도 언제 감염 될지 모른다는 불안, 두려움, 공포는 대 구 시민 전부를 숨죽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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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직격탄을 맞은 대구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3개월 이상 침묵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1 감염자가 계속 나온 달서구 소재 한 아파트는 통째로 격리됐다. 2 경북대병원 음압 중환자
죄책감 등 털고 스스로 안정 찾게 도와
대구에서는 장례가 있어도 오라고 하지 않았고, 안가도 허물이 되지 않았다. 수 천 명의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하나가 통째로 제공되고, 모든 의료 인프라가 몰려드는 환자들을 위해 준비되었다. 그 것으로도 모자라 경증자를 위한 생활치 료시설을 여러 개 급조했다. 중증환자는 전국의 음압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판단은 빨랐고 행동은 민첩했 다. 전선에 투입되는 장병처럼 비장한 마 음으로 사투를 벌인 의료진, 불편을 기 꺼이 감수한 시민, 궂은일을 도맡아 헌신 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그리고 물심양 면으로 지원과 지지를 보내준 국민이 없 었다면, 아직도 대구는 소리 없는 아귀 의 세상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5월 20일 기준으로 대구의 집계를 보 면 전체 누적확진자의 62%, 사망자의 69%이다. 4월 8일 확진자가 9명으로 줄 어든 이래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가 0명인 날도 제법 많아 이 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확 진자 수의 작은 변화에도 마음을 쓸어 내려야 한다. 감염병 재난의 특성상 심리상담은 허 가된 사람만 전화로 진행한다. 대구시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총 106명으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꾸려 감염자와 그 가 족들에게 24시간 상담을 제공하였다. 전 화 상담에서 필자는 마인드풀니스 기반 의 여러 명상 기법을 치료에 활용했다. 마인드풀니스 기반의 심리치료에서 는 치료자 자신의 마음부터 먼저 돌볼 것을 권고한다. 전화 전에 내가 먼저 마 음을 안정시키고 나의 편안함이 내가 상 담하는 이에게도 전달되기를 소망했다. “힘드시죠, 어떠신가요?” 낯선 목소 리에도 금방 힘든 감정을 털어놓는다. 며 칠 동안 혼자 지내다 보니 조금의 위로에 도 감정이 왈칵 쏟아지는 모양이다. 감염 상황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감염을 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불확실한 앞날에 제688호 40판
실에서의 중증 환자 진료. 3 3.1절 오후인데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가 한산하다. 4 확진자를 병원으로 실어 나르는 차량.
대한 이야기 등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대 부분 불안, 분노, 죄책감, 두려움, 우울의 감정이었다. “힘드신 데도, 참 잘하고 계시네요” 불편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여 쭈어 보면, 의외로 잘하고 계신 분이 많 다. 명상에서는 부족한 것은 채우고 넘 치면 내려놓도록 가르친다. 재난 상황에 서는 한정적인 자원으로 많은 분에게 도 움을 드려야 하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스스로를 어느 정도 관리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잘하고 있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저보다 낫습니다.” 이 렇게 잘하고 계시다는 확신만 드려도 매 우 만족해한다. “많이 힘들어하시는군요. 이럴 때 사 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릴 테니 한번 해 보실래요.” 재난 상황에서 는 가능하면 스스로 자신을 안정시키 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 병 재난의 경우 직접 만날 수 없으니 더 더욱 필요하다. 대부분은 솔깃해한다. 명상에서는 모든 감정을 그저 바라보도 록 안내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명상을 모른다. 지금 휘몰아치는 감정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는 법도 모르 는 사람에게 평형을 하라, 자유형을 하 라 훈수를 둘 수가 없다. 제일 먼저 힘들 어하는 감정의 본래 기능을 설명하고 지 금은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차근 히 설명한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감정은 ‘기쁨’ 단 하나만 있을 뿐이다. 불편한 감정들이 훨씬 더 많다. ‘기쁨’은 생활에 필요하지 만, 온갖 불편한 감정들은 생존에 필요 하다. 불편한 감정들은 다가왔거나 다가 오거나 다가올지도 모르는 위험에서 주 인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이라는 얘기다. 그게 불편한 감정들의 본래 목 적이다. 그러니 주인이 안전해질 때 까
는 스트레스를 감지하면 부정적인 감정 을 일으키고 몸을 스트레스에 맞서 싸우 불안감의 기능 설명하니 “그러네요” 게 한다. 신경이 곤두서면서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호흡을 가쁘게 하며, 입이 마 눈을 감고 심호흡하면 몸이 이완 르고 밥맛을 떨어뜨리며, 잠을 안 재운 스트레스 반응에서 벗어나게 돼 다.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된 자율신경계 의 작동이다. 다른 생각, 다른 것에 집중하면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몸은 호 흡을 통하여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이전의 생각들은 자연히 소멸돼 방법을 마련해 두었다. 눈을 감으면 뇌 대사가 급격히 줄면서 상당량의 에너지 기 축적되기 때문에 금방 피곤이 풀리는 느낌을 준다. 또한 자율신경계가 안정되 므로 스트레스 반응에서 벗어나게 된다. 지 이 감정들은 마냥 쉴 수가 없다. 사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은 불안 반 고마운 일이다. 불편한 감정에 고맙다고 응의 해독제이다. 몸이 이완되는 것이다. 하라 하니 헛웃음을 치지만, 이내 “듣고 보니, 그러네요” 한다. 충분히 납득하지 눈 감고 심호흡 땐 자율신경계 안정 못한 것 같으면 뇌 과학을 동원해서 조 “조금 전에는 몸을 이완했지만 이번에 금 더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을 더 한다. 는 마음을 이완하는 방법을 같이 해 볼 기대의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 채울 수 게요. 조금 전처럼 눈을 감고 천천히 숨 없기 때문이다. 불안은 쫓아내는 게 아 을 쉬면서 호흡을 가장 잘 느끼는 부위 니고 나와 같이 있으면서 지나치지 않도 를 하나 정하세요. 호흡을 한번 느껴 보 록 조절하는 것이다. 세요. 생각이 올라와 방해한다 싶으면 “이제 저와 같이, 30초 정도만 눈을 감 크게 호흡을 하고 다시 느낌으로 돌아가 고 천천히 호흡해 볼까요? 누우셔도 되 보세요.” 명상에서는 생각도 바라보라 고 앉으셔도 됩니다. 가장 편한 자세를 고 안내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하세요.” “무엇을 느끼셨나요” 명상에서 뇌는 생각 또한 예민하고 부정적으로 바 는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 자신의 몸 뀌어 좋지 않은 상황을 자꾸 제시하며 최 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 뇌 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이에 대비하도록 강제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괴롭 다고 하면서도 그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 는 이유이다. 뇌는 절대 쉬지 않는다. 자극이 주어 지면 이에 우선하여 반응하다가,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일이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을 떠올 리고 해결하도록 강요한다. 그래서 스트 대구가톨릭대병원의 확진자 병동 상황실에서 레스가 많으면 생각에 빠지는 시간이 많 모니터링과 회의하는 장면. 아진다. 다행히 뇌는 하나에만 집중하는
온갖 불편한 감정들도 생존에 필요
[사진 대구광역시 의사회, 뉴스1연합뉴스]
특성이 있어 다른 생각으로 옮기거나 다 른 것에 집중하면 자연히 이전의 생각은 소멸하게 된다. 호흡명상은 자신의 주의 와 자각을 현재 감각에 두게 하여 괴로 운 생각이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 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감정의 바다에 빠 진 사람에게 호흡명상은 쉽지 않다. 호흡명상이 어려운 분에게는 다른 방 법을 안내한다. “전화 받기 전 무엇을 하 셨나요. 그것을 할 때는 힘든 생각이 어 떠했나요. 별로 없었다고요. 그럼 그것 을 진짜 열심히 해 보세요” 마인드풀니 스 기반의 치료법 중에 특히 감정조절 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집중 개발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는 감 정 위기의 순간을 탈출하는 여러 방법 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하는 생각이 안 떠오르도록 애쓰지 말고 자신이 즐겁 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것에 열 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권고한다. 감정의 위기는 폭풍과 같아서 몰아치고 나면 조용해지기 때문이다. 생활치료시설에서 퇴원하셨다는 콜 센터 근무자와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유 쾌한 목소리로 네명이 확진되어 모두 같 은 날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살아 돌아 왔다고 축하해주고 케이크도 잘랐다면 서 즐거워하였다. 바로 이것이구나 싶다. 급성 감염이 종료되어도 심리적 후유증 은 오래 지속된다. 지금은 감염자에 대 한 배려와 차별 없는 수용이 필요한 시 기이다. 명상에서는 인류 보편성의 자애 로운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감싸 안도록 가르친다.
원승희 대한명상의학회 이사. 경북대병원 Wee센터 센터장.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 센터 장. 경북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센터장. 대구광역시 정신건강복지지원단 단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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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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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생각을 의심하면 고통이 사라진다
B14 종합
jerry@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캐나다에서 쓰는 일기-류제석]
현재(Present)를 살기
생각을 의심하면 고통이 사라진다 미국의 명상가 잭 콘필드는 깨달음의 방편으로 불교심리학을 제시한다. [중앙포토]
미국의 명상가 잭 콘필드는 깨달음의 방편으로 불교심리학을 제시한다. [중앙포토]
#1
해져 있는 나로서는 슬슬 짜증이 나고 걱정
인생이 리허설인 것처럼 굴지 말라.
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영주권 얻는데 뭔가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잘못되는 건 아닌지 이러다가는 캐나다에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살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 또 나의 고질병 인 불안감, 조급함이 엄습해 온다.
우리는 과거에 대해 걱정하고
#4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인
답답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선배에게 연
생을 보낸다.
락해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넋두리를
결국 현재 눈 앞에 일어나고 있는 멋진 것 들을 놓치고 만다.
전하니 선배는 나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 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아주 간결하고 명확 한 답변이 돌아온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행복을 설 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 보자. - 웨인 다이어 (Wayne Dyer)
‘죽기 전에는 나올 거니까’ 너무 걱정하 지 말라고. 그 말을 들으니 순간 ‘내가 또 오늘 평정
#2
심을 잃고 조바심을 냈구나’라는 반성을 하
나의 Taichi (태극권) 선생님이 ‘BPR’을
게 되었다. 작년부터 마음 공부를 하고 있어
가르쳐 주면서 이 세 가지를 늘 가슴에 새기
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그 놈
면서 생활하라고 말씀하신다.
의 성급함이 발동을 한 것이다. 그래, 걱정
B: Breathe (숨을 잘 쉬어라)
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자. 걱정하고 불
P: Present (현실에 충실해라)
안해 한다고 당장 내일 영주권이 나오는 것
R: Relaxed (여유를 가져라)
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가슴에 와 닿는 세 가지 실천 지침이다. 이
가지고 생활하면 지금 매일 느끼는 맑은 공
‘BPR’을 명심하며 생활해 나가겠다. #3
기와 푸른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새소리는 내 마음 속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곳 공무원들이
숨을 크게 쉬고 휴식을 취하면서 걱정
집에서 쉬고 있는지 기다리는 영주권 노미
이나 조바심을 갖지 말고 현재(Present)를
니(NOMINEE)가 나오지를 않는다. 조바심
소중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잘 살아나
때문에 담당 이주 공사에 카톡을 보내니 6
가자.
월 정도는 지나 캐나다 상황이 좋아지면 연 락이 오지 않겠냐는 답변만 돌아온다. 12월 에 인비테이션(Invitation) 받고 바로 서류
PS: 오늘의 명상 ◆모든 걱정과 잡념은 심호흡 하면서 하 늘에 날려 버리자.
접수했는데 2-3개월이면 나온다는 노미니가
◆조바심을 내거나 서두르지 말자.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아무리 코로나 사태
내일도 숨을 크게 잘 쉬고 넓은 마음으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의 공공기관이나
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기를 오늘 밤에도
병원에서의 신속 정확한 처리 능력에 익숙
기도드리며 잠을 청한다.
미국의 저명한 명상가 잭 콘필드 책은 여러 권 국내에 번역돼 나와 있는데, 개 인적으로 주목해서 본 것은 처음 만나 는 명상 레슨과 깨달음 이후 빨랫감 이었다.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이 깨 달음을 위한 입문서라면, 깨달음 이후 빨랫감은 제목에 보이듯 깨달음 이후 의 과제를 다뤘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은 앞서 나온 두 책 사이에 배치할 수 있을 것 같다. 깨달음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 고 있는데, 그 소재로 선택한 것이 불교 심리학이다. 임상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젊은 시 절 태국에 가서 3년간 출가한 적이 있 다. 환속해 미국으로 돌아온 그가 1975 년에 조셉 골드스타인, 샤론 샬즈버 그 등 동료들과 함께 매사추세츠 바 르에 설립한 ‘통찰명상협회(Insight Meditation Society)’는 미국 현대 명 상의 산실 역할을 했다. 저자가 승려 시절 태국의 아잔 차 스 님에게서 배운 기억들이 이 책의 곳곳 에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불 교라는 종교를 전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관심은 마음에 있을 뿐이다. 인 류 역사에서 인간의 마음을 일찍부터 가장 많이 조명한 문명이 불교라고 말 할 수 있다. 달라이 라마가 “불교의 가 르침은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과학이다”라고 했듯이, 콘필드의 관심
도 종교가 아닌 ‘마음의 과학’에 방점 이 찍힌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e Wise Heart’이다. ‘현명한 마음’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을 찾는 것이 목 적이다. 현명한 마음은 깨어있는 마음이다. 콘필드가 말하는 마음챙김(mindful ness) 명상은 깨어있는 마음을 위한 일 상의 훈련이다. 마음챙김은 불교가 교 단과 종교로 발전하기 이전부터 존재했 다. 부처가 설파한 것도 다름 아닌 마음 챙김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가 종교와 교단의 불교를 전한 것은 아니다. 부처는 고통의 보편성을 이야기하면 서 동시에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
시했다. 고통의 원인은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통에 서 벗어나는 길은 제대로 보는 데서 출 발한다. 제대로 보기 위해선 마음을 잘 챙겨야 한다. 마음이 분산돼 있으면 바 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조차도 알아 차리지 못한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간관계를 그르 치고 괴로워하는 것도 그런 데서 발생 한다. 콘필드는 이렇게 설명했다. “미망 속에 살 때 우리는 타인에 대해 경솔한 판단을 내린다. 또 그들 내면의 아름다 움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들의 고통을 알아보지 못하며 그들을 연민으로 대 하지 못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바로 앞의 식사도, 지나가는 행 인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도 알아 보지 못한다.” 콘필드는 불교심리학의 26가지 원리 를 제시하고 있다. 불교에서 뽑아낸 마 음챙김의 주요 가치를 콘필드 방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첫 번째 원리는 “모든 인간이 가진 내면의 고귀함과 아름다 움을 보도록 하라”이다. ‘본래적 선함’ 이란 렌즈로 인간과 세상을 완전히 다 르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생각은 종종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 며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배 워야 하는 것은 생각 속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라는 원리도 주목할 만하다. 대개 우리는 자 기 생각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생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 불교 수행의 핵심이라고 했다.
SF가 세계를 읽는 방법(김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위기의 중동 어디로 나아가
창규·박상준 지음, 에디토
(한경미 지음, 송아람 그림,
는가(류광철 지음, 말글빛
리얼)=인공지능, 빅데이터,
북레시피)=아직 천사가 되
냄)=세계 무대에서 중동의
로봇, 사물인터넷 등 새로
지 못했다고 ‘천삼이’라는
정치적·종교적 영향력은 여
운 기술이 일상화될 가까
필명을 쓰는 1990년생 9
전하다. 수백만 난민의 발
운 미래에 사람들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
년 차 간호사의 발랄 병동 일기. 환자가 서
생지이기도 하다. 이라크·아제르바이잔 등
까. 결혼 후 달라진 아내와 이혼하고 인공
서 본 대변 뒤처리를 한 후 퇴근해 고기를
에서 근무했던 전직 외교관이 중동·북아프
지능 로봇에 결혼 전 아내의 모습을 담아
굽다 프라이팬을 집어 던지거나, 임종 직전
리카 정세를 상세하게 정리했다. 근·현대사,
결혼하는 건 가능할까. 미래에 대한 상상력
환자를 다음번 근무를 위한 인수인계 거리
시리아 내전 등 주요 분쟁, 미국·이스라엘
을 풀어낸 손바닥 소설 40편을 모았다.
로만 생각하는 스스로를 반성한다.
등 주요 국가들과 중동의 관계 등을 다뤘다.
배영대 학술전문기자
26가지 불교심리학 원리
balance@joongang.co.kr
선한 렌즈로 세상 봐야
마음이 아플 땐 불교심리학 잭 콘필드 지음 이재석 옮김 불광출판사
이 책 거대한 기위 하는 대학 치고 로서 서자 주장 정신’ 의의 ‘자본 델까지 적현 자들
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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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야의 만아 을일 어대사 과 다. ‘팩 를구 트’는 19 상흔 입장 적이 하버드 수는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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