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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1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미국에 밉보이면 캐나다도 악의 축이 될까!? 캐나다 내 가족상봉 금지, 미국은 허용 트뤼도 “미국 국경 더 활짝 열어 놓겠다” 코로나19로 캐나다 국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을 하려고 해도 금지를 하지만 세계 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 자가 나온 미국과의 국경은 언제나 활짝 열어야 미국에게 밉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8일 일일 브 리핑에서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통해 가 족 간의 상봉을 위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 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BC주와 미국 워싱턴 주의 피스 아 치에서 양국에 있는 부부가 만나는 일이 화제거리가 됐다. 이에 앞서 한 달 전에 미국과 캐나다에 있던 한 커플이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지만 비행기편으로 양국을 오가는 일 은 열려 있다며 자신들의 재회를 알리는 글을 SNS에 올리며 결국 육로만 제한이 될 뿐 미국과 캐나다의 이동이 자유롭다 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캐나다는 4월 1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 국을 제한하면서도 미국은 예외로 했다. 특히 육로를 통한 미필수 방문을 금지를 했지만,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 우는 모두 예외로 했다. 최근 캐나다 외교부는 단순 가족 상봉 은 캐나다 입국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 조해 발표했었다. 즉 부부가 재회를 하거 나 부모와 자식이 만나는 일은 필수 사 항이 아니고 입국 거부 대상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불편을 제기하자 바 로 트뤼도 총리가 나서서 미국과 캐나간 간 가족상봉은 허용한다고 발표를 하기 에 이르렀다. 최근 캐나다 내에서 동부에 있는 부모 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던 캐나다 시미권 자가 해당 주 국경에서 입국 거부를 당 했다. 이유는 어머니가 죽은 일은 자신들 의 주로 입국할 수 있는 이유가 못된다 는 것이었다. 한국도 현재 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이 없어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들 이 한국으로 입국을 해 확진자 수를 늘리 고 있다. 이러면서 한국 국내에서는 해외 외국 입국자를 계속 막아야 한다는 주장 이 계속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 정부는 미국 눈치를 보면서 가장 위험한 나라 국민에게 문호 를 활짝 열어놓고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의 한국인이나 한인마져도 한국을 방 문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미 국 눈치보기로 트럼프의 미국 내 방역실 패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셈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 대를 동원해 쓸어버리겠다는 발언에 대 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침묵을 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8일 일일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 나다 내의 경찰 공권력에 의한 캐나다 흑 인 등에 대한 인종차별만을 언급할 뿐 미 국의 인종 차별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모 습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한인 사기범 활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최근 캐나다 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동일인물에 의한 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 자들은 사업, 혼인빙자, 마스크 관련 등의 내용으로 사기를 당했다.
피해액은 최소 수 천 달러서 최대 1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한인들에게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피해 발 생시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 내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6월 대한항공 밴쿠버-인천 직항 재개했지만, 쉽지 않은 고국길 비자, 자가격리, 앱설치 등 체크할 사항 많아 6월 첫 주 만석, 하지만 이후 좌석 여유 넘쳐 4월 초부터 2달 가깝게 운항 중지됐던 대 한항공의 밴쿠버-인천 직항편이 6월 재 개됐지만 고국에 돌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월 수 금 일요일 등 주 4회 밴쿠버-인천 직항편을 운행하 고 있는데 6월 첫 주 이후에는 좌석 여유 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현재 밴쿠버 직항 노선에 투입된 대한 항공 기종은 A-330으로 30개의 비즈니스
석과 188개의 이코노믹석으로 218명이 탑 승할 수 있다. 그런데 캐나다가 외국인의 항공기 입국 을 막으면서, 한국 정부도 상호주의에 의 해 캐나다 시민권자에게 한국 사증 받아 입국 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캐나 다 국적 한인들은 C-3 단기비자 등을 발 급 받아야 고국에 들어갈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3면 ‘고국길’로 계속
대한항공 페이스북 사진
귀국 유학생들로 밝혀지는 캐나다 한인 코로나19 숨겨진 진실 귀국 유학생들 잇달아 확진자로 6월 항공편 확대, 귀국자 증가 캐나다 한인사회, 특히 유학생과 같이 코 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이 실제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이 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에어캐나다가 그리고 6월에 대한 항공이 캐나다와 한국 직항편을 재개하 면서 캐나다에 머물던 한국 유학생들의 귀국 항공편도 늘어났는데, 이들 유학생 이 한국에서 코로나19로 확진자로 밝혀 지는 일도 증가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6일 확진자가 1명 추 가됐는데 바로 캐나다 유학생 17세 남성 이었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코로나19 대 유행 중 총 누계 확진자가 53명이 되었다. 이번 충북 5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첫 도내의 확진자로 기록됐다. 해당 확진자는 엄마와 남동생과 같이 귀 국을 했으나, 다행이 이들 2명의 모자는 음성으로 검사결과가 나왔다. 확진자는 지난 5일 캐나다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 후 청주시 흥덕보건 소에서 검체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서 검사 실시했다.입국 당시 확진자는 무 증상, 즉 스텔스 감염자였다. 5일 확진자
는 검체 채취 후 충청북도자치연수원에 격리됐과, 확진 판정 후 충북대학교병원 에 격리입원 조치되면서 도내 접촉자 없 는 상태이다. 경상남도에서도 2주만에 코로나19 확 진자가 나왔은데, 바로 김해 거주 27세 캐나다 유학생이었다. 경남의 123번째 확진자가 된 이 여성은 지난 3일 귀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 외입국자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 다. 이 여성 유학생도 전혀 증상이 없었 던 상태이다. 자기격리 대상자로 공항에 서 가족과 함께 바로 집으로 이동해 가 족 이외 접촉자가 없었고, 가족인 엄마와 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 19 해외 유입 경로를 지역별로 봤을 때 캐나다가 포함된 미주가 552명으로 중국 이외 아시아 241명, 유럽 476명, 그리고 중국의 19명에 비해 많았다. 대부분의 유학생이나 취업비자로 온 한인들의 경우 젊은층으로 코로나19 증 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캐나다 보건당 국이 무증상 젊은이들은 검사를 잘 해 주지 않아 감염이 됐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한인 유학생이나 단기취
업비자 방문자들이 밴쿠버 한인식품점이 나 식당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한인사회도 감염의 우려가 높다. 이 런 한인사회 공간은 한인 노인들도 자 주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에서 결 국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 아질 수 있다. 한편 한국정부가 캐나다 국적자에 대 해 사증을 발급받아야 입국을 시키고 있다. 사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다는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오히려 캐나다 국적 한인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 더 코로나19에 안전 한 상태이다. 하지만 유학생 등은 증상이 없으면 시설격리 대상에서 제외가 되지 만 캐나다 국적 한인들은 기본적으로는 시설격리 대상으로 14일간 하루에 10만 원씩을 내며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캐나 다 정부가 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먼저 풀어야 한다. 그런데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등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못하고 있 는 현실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