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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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2호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주말부터 3일간 사망자 “0” BC주 집중치료실 입원 환자도 4명에 불과 6월들어 새 확진자 사망자 수 큰 폭 감소 6월 들어서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사망자 수 도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BC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 오지 않았다. BC주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별 도의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8일 한꺼번에 3일간 코로나19 업데이틀 했는 데 여기서 3일간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 오지 않았다. 새 확진자 수느 3일간 27명이 나와, 안 정세를 유지했다. 8일 기준으로 전국의 새 확진자 수도 546명에 사망자도 35명이 나와 6월 들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8일 기준으로 BC주의 집중치료실(ICU) 환자는 4명에 불과해 앞으로 사망자가 나 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전국에서 가장 상황이 안좋았던 퀘벡 주는 새 확진자 수가 8일 198명으로 내려 와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명 미만 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도 6명에 불과해 7일에 이 어 단자리 수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는 243명의 새 확진자가 나 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 했지만 그래도 6월 초 다시 400명대 이상 으로 증가하던 것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 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24명이 나와 아직 위험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6월 8일까지 BC주의 코로나19 확진 자 2658명을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총 34명, 10대세가 55명, 20대가 286명, 30 대가 462명, 40대가 400명이었다. 위험군에 해당하는 50대에서 506명, 60 대가 328명, 70대가 244명, 80대가 215명, 그리고 90대 이상이 128명이었다. 비율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로 가 장 높았고, 이어 30대가 17%, 40대가 15% 로, 주로 경제활동이 많은 연령층이 감염

자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입원을 한 환자수 비율에서 70 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0%, 80대가 16%로 연령이 높을수록 입원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은 경우는 70대 가 33%로 가장 높고, 60대가 22%, 50대 가 16% 순이었다. 연령별 사망자 수를 보면 80대가 72명 으로 가장 많았고, 90세 이상이 44명, 70 대가 30명, 60대가 15명이었다. 50대에서 도 4명, 40대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 왔다. 3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9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각 주별 입원 환자 수를 보면 BC주가 16명, 온타리오주 가 600명, 퀘벡주가 961명, 알버타주가 44 명, 뉴브런즈윅에 5명, 사스카추언주가 1 명, 뉴파운드랜드가 1명, 노바스코샤주가 3명 등이다. 집중치료실 입원환자는 온타리우조가 116명, 퀘벡주가 117명, 알버타주가 6명, 뉴브런즈윅주가 1명, 사스카추언주가 1명, 그리고 노바스코샤주가 2명이다. 따라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아 직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일 기준으로 미국은 총 확진자 수가 203만 8033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브라질 이 71만 9449명, 러시아가 48만 5253명, 영국이 28만 9140명, 그리고 스페인이 28 만 9046명으로 나왔다. 인도도 27만 6146명으로 크게 증가했 으며, 페루가 19만 9696명, 칠레가 14만 2759명, 멕시코가 12만 102명으로 중남 미의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자 수에서는 미국이 11만 3835명 이고 이어 영국이 4만 883명, 브라질이 3 만 7840명, 이탈리아가 3만 4043명, 그리 고 프랑스가 2만 9296명으로 상위 5위권 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흑인 사망자 추모, 8분46초 무릎 꿇은 펠로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 둘째)과 찰스 슈머 상원 원내대표(왼쪽), 스테니 호여 하원 원내 대표(맨 오른쪽) 등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8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8분46초간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8분46초는 백인 경찰관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시간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축을 받고 일어선 뒤 “플로이드의 목을 짓누른 시간이 얼마나 긴지 여 러분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아프리카 전통 문양이 그려진 스카프를 둘렀다. [UPI=연합뉴스]

코로나 2차 사태 불안감 고조 여론조사서 76% “가을쯤 또 발생할 것” 51% “식품 구입때 마스크 꼭 착용한다” 올 가을 제2차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 한 경고가 잇따르며 불안감으로 마스크 를 착용하는 캐나다주민들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르면 오는 가을 에서 겨울쯤 또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상황이 현재보다 훨씬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관 련, 9일 공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 르면 응답자의 51%가 식품 쇼핑때 마스 크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여론조사 전문 ‘Leger’ 측은 “이는 1주일새 8%나 증가한 수치”이라고 지적했다. 41%는 약국을 갈 때 꼭 마스크를 쓴다고 밝혔고 집밖경우 착용비율이 일터(17%), 대중교통(14%), 산 책(12%) 등으로 조사됐다. 또 53%는 공 공장소와 그로서리 매장, 쇼핑몰 및 대중 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

토록 규정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 성인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관계자는 “전국에 걸쳐 경제 재개 조치가 단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상당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을 지키고 있음을 보여준것”이라고 말했 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무엇보다 2차 확 산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마스크 착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풀이했다. 응답자들의 76%가 “2차 확산사태가 발생할 것”이라 고 우려했고 32%는 “1차 사태보다 더 심 각할 것”이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80%가 “2차 확산을 막는 것은 정부보다는 개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 다. 반면 3명중 2명은 “정부는 사회 봉 쇄 완화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 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식당과 술집, 호 텔, 피트니스센터,콘서트, 극장 등 사람

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해 규제를 풀어 야 한다고 주장한 응답자 비율은 10%미 만에 그쳤다. 토론토 중앙일보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진자가 속출한 9일 오전 확진자가 나 온 인천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 부모들이 검체 검사를 받는 자녀들을 기다리 고 있다.


A2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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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남한을 적으로 규정한 북한  대북정책 재검토할 때 북한이 어제 청와대 핫라인과 군 통신선을 포함한 모든 남북한 통

분 축적, 한국 정부에 대한 길들이기 등 다목적 포석에서 비롯된

신·연락 채널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

것으로 봐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정부와 여권은 김여정의 성명 직

부장의 지시라면서 ‘대남사업’을 ‘대적(對敵)사업’으로 전환할 것이

후 전단 살포 금지 법안 추진에 나섰고, 이에 대한 찬반을 놓고 여

라고 천명했다. 남한 전체를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대북 포용정책

야 대립과 여론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겉으로는 핏대를 세

과 화해정책을 펼친 김대중 정부 이후 20년 만에 처음 등장한 표현

우면서도 속으로는 “거 봐라”며 웃고 있을 게 틀림없다. 정부·여당이 북한 감싸기나 대북 저자세로만 일관해서는 북한의

이라고 한다. 남한을 적으로 규정한 만큼,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도발

태도를 되돌려 놓을 수도 없고, 도발을 막을 수도 없다. 지난 3년

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북한은 남북 군사합의 파

간 상대방의 반응에는 아랑곳없이 대화 일변도만 고집해 온 대북

기를 예고한 데 이어 단계별 ‘대적 사업’ 계획들도 심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선이나

이제 대북 저자세와 감싸기로는 한계

서해 일원에서의 저강도(低强度) 국지 도

예상되는 대적사업 도발 철저 대비를

정책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닌 지 정부는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 다. 북한이 원색적인 용어로 남한 당국

발은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 안보 당국은 철저히

을 조롱하고 한국 배제 전략으로 일관 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절대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

대비해야 한다.

라는 무시에서 비롯된 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시곗바늘을 남북 대결 시대로 되돌리려는 듯한 북한의 강경 태도

대북 정책 재검토와 함께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에는 철저히 대

는 일차적으로는 김정은 비난 문구 등을 담은 탈북자 단체의 대북

비해야 한다. 최근 군 기강 해이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

전단 살포 계획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도 아닌 그 문

할 때 과연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

제에서만은 용서나 기회란 있을 수 없다”거나 “최고존엄만은 그 무

다. 정부와 군 당국,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는 북한이 남한을 적으

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사수할 것”이라고 한 데서 북한의 의중이 읽

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바닥을 드러낸 대

힌다. 하지만 탈북자 단체의 행동을 놓고 남북 정상 합의사항인 군

북 낙관론으로는 ‘대적사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대화도 좋지

사합의 파기를 위협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

만 더 중요한 것은 북한의 속셈을 간파하고 도발에 대한 빈틈없는

북한의 속셈은 대북 전단을 빌미로 한 긴장 조성과 대남 도발 명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대비 태세를 갖추는 일이다.

유감스러운 대통령의 위안부 운동 발언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부실 회계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언

법으로 넘어갔다. 매우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비리 의혹을 감싸고

급은 사건의 본질을 적잖이 왜곡한 것으로, 실망만 더했다는 지적이

면죄부를 주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나오고 있다. 윤미향 사건이 터진 지 한 달여 만의 입장 표명이었지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친(親)윤미향 진영에선 “대구 할매”

만,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국민이 느끼는 엄청난 분노와는 괴리가 있

“토착왜구” “대구스럽다”와 같이 차마 입에 올릴 수조차 없는 비난

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과 인격살인이 도를 넘고 있다. 최소한의 양식과 예의조차 실종된

문 대통령은 그제 “일각에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

언어 폭력으로 이 할머니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

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런데도 대통령은 함구했다. 납득하기 어렵다. 윤미향 사건이 일어난

존엄과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데는 정부 책임도 적지 않다. 2015년 한·일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

할머니 없는 위안부 운동을 생각할 수 없다. 위안부 운동을 이끌어

유재단을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가 배제됐다”며 절차적 흠결을 문

오신 것만으로도 스스로 존엄하다”고 했다. 도대체 누가 위안부 운

제 삼아 일방적으로 해산 선언을 해버렸다. 일본에 대해서는 파기나

동의 대의를 부정한다는 말인가. 이번 윤미향 사태의 핵심은 명백하

재협상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모호한 수사로, 위안부 피해자들에겐

다. 정부 지원과 시민들이 낸 기부금이 실제로 할머니들 지원보다는

일본 측이 조성한 10억 엔을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고 밝혔

엉뚱한 곳에 더 많이 쓰였고, 윤 의원이 그중 상당액을 횡령했다는

다. 그러나 2년여 동안 이 문제를 방치해왔다. 2015년 위안부 협상이

의혹이다. 그것도 윤 의원과 30년 동지 격인 이용수 할머니가 공개적

‘국가의 부작위에 의한 위안부 문제의 방치가 피해자들의 기본권을

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30년 동안 윤미향에게 이용당했다” “그 많

침해한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른 것임을 상기한다면

은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폭로로 윤 의원과 정의연

정부의 책임 방기가 계속되는 건 명백한 위헌이다. 이런 방관적 태

이 검찰 수사를 받는 단계에 오게 된 게 이번 사태다.

도가 강제 징용자 배상 문제와 얽히면서 한·일 간 외교 마찰의 뇌관

밴쿠버 날씨 오늘(수)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핵심 의혹인 윤 의원이나 정의연의 회계 부

으로 작용, 지난해 무역전쟁까지 겪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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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대해선 한마디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시민단체의 활동

체와 방기에 대한 사과도, 향후 일정 제시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방식과 행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두루뭉술 화

위안부 발언이 더욱 무책임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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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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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 신고 이달말까지 신고해야 불이익 없어 한국 국세청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자의 신고기간이 6월 1일부터 30일까 지라며 기간 내에 반드시 신고하여 미신 고에 따른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 란다고 안내했다. 국세청은 역외탈세를 통한 자산의 부당 한 국외유출을 방지하고 역외세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란 거주자 또는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해당 연도(2019년)의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 원을 초과하는 경 우, 그 계좌 정보를 다음해 6월 관할 세 무서에 신고하는 제도이다. 한국법인이 100% 출자한 해외현지법인 에 파견된 임・직원 또는 국외 근무 공무원 등은 국외에 거주하더라도 세법 상 거주 자에 해당하여 신고의무가 있습니다. 또 한 해외유학생 등 해외장기체류자도 국 내 생활관계의 객관적 사실에 따라 거주 자에 해당한다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

하여야 한다. 국세청에서는 신고대상자가 성실히 신 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 신고자에 대해서는 20%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미신고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통고처분이나 형사처벌(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3%~20%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에 대한 보다 자 세한 내용은 붙임 파일 및 국세청 홈페 이지(www.nts.go.kr >성실신고지원 > 해 외금융계좌신고)를 참고하거나, 관할 세 무서 또는 국세상담센터((126→2→6), 국 제세원관리담당관실((044-204-2884)로 문 의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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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협력, 감사와 배려 마스크 해외지원에 담긴 뜻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6·25전쟁 22개국 유엔참전국 마스크 지원 수 송행사가 열린 5월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김은기 공동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물품 적재를 점검하고 있다.

주몬트리올총영사관행정직원 채용 중 서류 접수 마감 6월 28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대상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은 일반직행정직원 1명 채용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28일까 지 받는다고 밝혔다. 8월 3일부터 근무시작을 하게 될 이 번 채용직원의 보수는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원 운영지침 및 주재국 규정(최 저임금)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지원자격은 캐나다 영주권 보유 한 국국적자로 해외이주법 제4조 및 제6

조 상의 해외이주신고 대상자는 해외이 주신고를 마친자이다. 능력조건은 한국 어 및 영어 구사 능력 우수자, 컴퓨터 활용 가능자(한글, 워드, 엑셀 등)로 행 정업무 경력자 및 프랑스어 구사자 는 우대한다. 또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 조에 따른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 조 제3항에 따른 상이등급 기준 이상 자도 우대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 1부(별첨 양식)로 휴대전화번호 및 이메일주소 기재하되,

6·25 참전용사·해외 애국지사 및 유족 인도적 지원

본인사진 첨부는 금지다. 자기소개서 1 부(자유 양식)는 간접적으로 출신지역, 학교명, 학력, 가족관계 등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 또 어학능력증명서 및 기타 증명서 각1부(해당자)로 증명서는 스캔하여 첨 부가능하며 채용확정시 원본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몬트리올 총영사관 이 메일(montreal_admin@mofa.go.kr) 로만 받는다. 밴쿠버 중앙일보

“더는 억울한 희생 없기를” 플로이드 마지막 추도식 플로이드 마지막 추도식 1만 명 한인사회도 소수계 차별에 울분 경찰 공권력 남용에 의해 비참하게 숨 진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도식이 열 렸다. 추도객 약 1만 명은 플로이드의 영 면을 기원했다. 남가주 LA다운타운, 롱 비치, 레세다, 샌타애나에서도 추도식이 진행됐다. 정오 무렵 LA다운타운 1가와 브로드 웨이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평화행진을 하 고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LA 등 한인사 회는 '남의 일'이 아니라며 연대와 인종차 별 철폐를 강조했다. 8일 정오(중부 표준시) 텍사스 휴스 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Fountain of Praise)’ 교회에서는 백인 경찰의 무릎 목

누르기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 막 추도식이 열렸다. 휴스턴은 플로이드 의 고향이다. 이날 추도객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 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영전에 꽃다 발을 바쳤다. 일부는 경찰 폭력과 인종차 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관 앞에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와 현지 경찰관들도 추도식장을 찾아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추도식장 앞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 다’(BLM·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들어간 화환이 시민들을 맞았다. 추도식장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유

(사진=국가보훈처)

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 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조문객 이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로이드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 객만 참석해 오늘(9일) 휴스턴에서 비공 개로 거행된다. 그의 유해는 어머니가 묻 힌 휴스턴 외곽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 장된다. LA 등 한인사회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백인 데릭 쇼빈에게 ‘인간의 존엄’을 물었다. 특히 한인들은 미국 사회가 소수계 이 민자 또는 피부색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이 한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 려도 컸다. 미주 중앙일보

국내수급 상황 우선 고려…국민 71%, 해외지원 ‘찬성 한국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국내 생산 마스크 의 인도적 해외 지원에 나섰다. K-방역모 델과 한국 마스크의 우수성을 해외로 널 리 알리자는 취지도 담겼다. 정부는 해외 지원을 결정하며 국내 마 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 민 중 상당수가 인도적 목적으로 해외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4월 18일 문체부에서 실시한 마스 크 해외공급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 과, 응답자의 71.1%가 K-방역 등 국위 선 양과 외교관계 목적의 수출에 대해 찬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고려한 국 내 마스크 수급상황도 인도적 해외지 원의 밑거름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는 지난달 29일 “최근 마스크 주간 생 산량이 1억개를 넘어서고, 주간 공급량 이 6000만개 이하로 유지되는 등 생산· 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주관 으로 진행되는 6·25전쟁 22개국 유엔참전 국 마스크 지원 수송행사가 열린 5월 8 일 김해국제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사 업추진위원회 김은기 공동위원장 및 참 석자들이 물품 적재를 점검하고 있다.(사 진=국가보훈처)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6·25전쟁 22개 국 유엔참전국 마스크 지원 수송행사가 열린 5월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김은기 공동위원 장 및 참석자들이 물품 적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6·25전쟁 70주년, 유엔참전용사 마스 크 지원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 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대 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했던 6·25전쟁 당 시 유엔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6·25전쟁 22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를 지원했다. 22개 참전국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바이 러스에 취약한 고령의 유엔참전용사에게 는 마스크 지원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지원한 마스크 수량은 총 100만 장이 다. 마스크 수량은 참전국의 확진자 현황 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도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점 을 고려해 물량을 정했다.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 아 지난 1일부터 미국 등 15개국에 거주 하는 해외 애국지사 및 유족에게 코로나 19 예방 마스크 2만 5000장을 지원한다 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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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용의 질긴 악연 4년간 세 번이나 영장 청구 이번 영장 기각으로 윤석열 검 찰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장의 악연도 도마에 올랐다. 윤 총장은 한직을 떠돌다 2016년 말 국정농단 사건을 수 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 사팀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미르재단 출연금 등 에 대해 뇌물 공여 혐의를 적 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가 윤 총장”이라고 말했다. ‘복심’처럼 여기던 이복현 당시 파견검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삼 성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해 불 법적 요소가 있는지를 집중적으 로 파고들었다. 결국 이듬해 1월 433억원의 뇌물공여 혐의로 청구한 1차 구 속영장은 기각됐으나 한 달 뒤 증거를 보강해 청구한 2차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이 부회장은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를 선고받고 풀려날 때까지 1년 간 구치소 생활을 했다. 2년4개월 만에 또다시 서울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으 로 진급한 이복현 검사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이번엔 기각됐다. 이번엔 뇌물공여가 아닌 합병 과 분식회계(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 외 부감사법 위반) 관련 혐의가 적 용됐다. 공교롭게도 특검 수사 팀장에서 검찰총장이 된 윤 총 장의 재가를 받아서였다. 악연( 惡緣)의 재연이다. 과거 특검팀이 삼성 합병 과 정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관리공단의 봐주기 및 공모 혐 의에 천착했다면 이번 검찰 수

사팀은 그 끈을 이어 사건을 구 체적 단계로 진전시켰다. 제일모 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 스 분식회계의 배경이 제일모직 가치 부풀리기를 통한 삼성물산 과의 합병 정당화에 있었는지에 집중했다. 이번 구속영장이 영장실질심 사를 포함, 16시간의 장고 끝에 기각되면서 윤 총장과 이 부회 장은 한 번 지고 한 번 이긴 셈 이 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 4 년간 세 번이나 구속영장이 청 구된 이 부회장에게 검찰이 영 장을 재청구할지는 아직 미지 수”라며 “이복현 부장검사를 매 개로 한 윤 총장과 이 부회장 의 악연이 질기다”고 평가했다. 조강수 사회에디터 pinejo@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디렉터 604.505.4187  후원:

늘푸른 장년회

밴쿠버 예술인 협회

온라인 차세대 예술제 목적: 노래, 악기연주, 무용

Port Moody

등 공연 예술방면에 재능 있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는 차세대를 발굴하여 그 재

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

능을 북돋우고 향후 공연봉사

향상을 목표로 하며, 정기연

를 통해 교민사회의 화합과 문

주, 크리스마스연주, 초청연주

화예술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

[한인노인회]

등을 갖는다 우수 단원에게

는 데 그 목적이 있음. 참가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코로

협연의 기회 모든 단원에게

대상: 청소년(18세 미만) 및 청

나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어려

certficate를 주며, 봉사시간

장년 차세대(19세-39세) 참가

움을 겪고있는 소외된 어르

드림 학년: grade 6-대학생

분야: 노래(가곡 및 가요), 악기

신들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 을합하여 도와드리려하고 있

오디션 곡: 자유곡 1곡(RCM 연주(모든 타악기 및 관현악기), 무용(고전 및 현대무용) 참가 level 4이상) 1차 마감: 5월

습니다. 쇼핑, 배달 등 도

27일 영상으로 지원 바람 

요령 참가대상 별, 분야별 개

움이 필요하신분은 노인회

보내실 곳: portmoodyyso@

인 및 그룹(6명 이내) 참여 

사무실 604- 255-6313 혹은

gmail.com 문의: 604-817-

참가자는 2020년 7월 15일(수

UBC 학생 대표: 604-354-

1779/604-209-0569

요일)까지 5분 이내의 작품 동

2535 로 메세지 바랍니다.

수싸움 “주말에 몰래 에버랜드에 다녀 왔는데 디즈니랜드보다 좋더라 고요. 이렇게 좋은 기업을 수사 해야 한다 생각하니 미안한 마 음도 듭디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BW) 저가발행 의혹 사건 수사가 진 행 중이던 2003년, 당시 서울지 검 간부가 농반진반으로 한마디 를 던졌다. 삼성그룹에 대한 상 당수 국민의 ‘양가(兩價) 감정’ 을 대변한 듯한 발언이었다. 삼성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자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다. 많은 한국인이 ‘삼성 밥’을 먹고 살면서 삼성을 아끼고 자 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논란은 삼성에 대한 애정의 순 도(純度)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 졌다. 그 중 핵심인 경영권 승계 관

련 논란은 삼성에버랜드 BW 사 태부터 국정농단 사건을 거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이 르기까지 장구한 역사를 쌓아오 고 있다. 구력이 쌓이다 보니 삼성과 검 찰의 수 싸움도 농도가 짙어진 듯하다. 지난 2일의 검찰수사심 의위원회 소집 신청은 허를 찌 른 묘수였다. 알려진 순서와는 반대지만, 삼성이 영장 청구 움 직임을 사전 포착한 뒤 선수를 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전직 특수통 검사들이 즐비한 삼성 변호인단 면면을 보면 충 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수는 일단 먹혀들어간 것 같다. 검찰 이 구속 영장 청구로 맞불을 놓 았지만 ‘홧김 청구’로 평가 절하 된 데 이어 기각되기까지 했다. 겉보기에는 검찰의 완패다. 하 지만 영장 청구 자체를 검찰의 고육계(苦肉計)로 볼 여지는 없

을까. 사실상 수사를 종료한 검 찰로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장 구속에 목을 맬 이유가 없었 다. 그런데도 영장을 청구하면서 ‘삼성 봐주기’ 논란을 피해갔을 뿐 아니라 가외 소득까지 챙겼 다. 영장 판사가 “재판에서 유· 무죄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 다”며 내심 불기소를 희망했던 삼성을 뜨끔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건 일 회성 묘수와 궁극적 승착(勝着) 은 별개라는 점이다. 진짜 승부 는 구속 여부가 아니라 판결에 서 갈린다. 그러니 양측은 이제 수 싸움이 아니라 원하는 판결 을 끌어내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편이 낫지 않을까. 경제 상황과 법적 정의를 동시에 고려한 ‘진 짜 묘수’의 도출은, 그 방면에 풍 부한 경험을 가진 사법부의 몫 으로 돌리는 게 온당할 것 같다. 박진석 사회에디터

영상을 촬영하여 참가자 정보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성명,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열린 대학 개강 안내

일시: 5월 18일-7월 10일 오

등)와 함께 이메일(kessc2013@

일시: 6월 1일 부터 매

후6시까지 주제: 한반도 평

gmail.com), 또는 카카오톡, 메

주 (금) 오전10:30-12:00 에

화, 통일, 자랑스러운 대한민

시지, 웟스앱(☎ 604-838-1329)

유기농 재배법/전문가 윤승

국과 평화통일의 길 등 

으로 전송할 것 참가작품 수

서 강사의 발표 이밖의 다

참가대상: 서부캐나다에 거

는 개인 및 그룹별 1편에 한

른 과목은 본지의 광고를 참

주하는 초,중,고등학생 접

함참가작품 동영상 중 10편

조 장소: 한인회관 1320 E.

수: 송성분 교육행정분과장

을 선정하여 소정의 출연료(개

Hastings Street, Vancou-

lyndasong@hanmail.net (밴

인 $100, 그룹 $200) 지급 

ver V3L 1G3

쿠버협의회) 604-308-0161 /

선정된 동영상 출연자는 향후

문의: 604-255-6313

Google form: https://forms.

늘푸른 장년회에서 주관하는

gle/2GKxb8pisnSoMB1y8

각종 행사에 우선 초청, 공연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

할 기회를 가짐(공연출연료 지

KCWN 온라인 행사-캐나다에

급) 후원: 재외동포재단, 밴

유스 그룹 (연령별, 연

서 새로운 커리어 찾기

쿠버 총영사관, 캐나다 연방정

주실력 RCM Gr.4~10)

일시: 6월 13일/6월 27일 오

부, KOCANI BIZ&EDU 

Junior 8~12, Intermedi-

전11시-오후12시  영사관과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ate 13~18, Senior 18~30

함께 현장에 계시는 한인분

년회: 604-435-7913, 이메일

전공자: 음대 전공자,

들을 초대강사로 모셔 교육과

kessc2013@gmail.com)

Professional,RCM ARCT

정, 근무 현장의 모습 등을 듣

Level  피아노, 현, 관,성악

고 질문을 할수있는 시간을 마

(솔로,듀오,트리오,4중주) (

련 문의: kcwn.van@gmail.

인터뷰: 자유곡 1곡) 문의: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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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한국형 코로나 뉴딜, 디지털만 능사는 아니다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영업시간 변경 안내 COVID-19와 관련하여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바이러스 확 산방지의 일환으로 3월 21일부 터 영업시간을 아래와 같이 변 경하오니, 멤버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온라인 뱅킹 및 ATM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월),( 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 모자익에서 영주권 소지자 분들에 한해 응급대응혜택 신 청을 도와드립니다. 도움이 필 요하신분은 전화나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문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직통전화/ 이메 일/ 온라인으로 계속 서비스 제공함. 기존에 제공하던 모 든 서비스는 물론 특별히 COVID-19 관련 연방정부와 주정 부 각종 혜택 신청들을 집중하 여 도와드림. 캐나다 응급대 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 보조 프로그램 등 문의: 장기 연/ 전화 236-880-3071/ 이메 일 esther.chang@success.bc.ca -써리 석세스 0-5세 자녀와 부 모를 위한 온라인 드롭-인 페밀 리 프로그램 일시: 매주 (목) 오후 1시-2 시 (6월 25일까지)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프로 그램, 부모 또는 자녀 중 한명 은 영주권자, 등록 후 프로그 램 ZOOM 링크를 이메일로 보 냄 내용: 영어로 진행, 이 야기, 노래, 놀이, 동시를 배 우면서 함께 하는 시간 강 사: Family Literacy Program (SUCCESS) 문의: 장기 연 236-880-3071 또는 esther. chang@success.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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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 시민권 신청방법 일시: 6월 12일 (금)오전 11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 용한 온라인 워크샵, 등록 후 참석자에게 링크를 보내드립니 다. 강사: 장기연 (한인 정착 서비스 담당) 내용: 부모와 신 청/ 자녀 단독 신청 비교/변경 된 자녀 신청서 작성방법 안내/ 변경된 첨부서류 준비방법 등 록: 장기연 236-880-3071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전화 심리상담 밴쿠버아름다운 상담센터는 최근 신종 바이러스의 영향으 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 실 교민 여러분과 함께 하는 마 음으로 첫회 전화상담을 1회에 한하여 무료로 진행합니다. 상담 문의 연락처는 아래와 같고 메 세지나 전화로 연락주시면 됩니 다. 문의: 604-626-5943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금 및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 민권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 무 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로 지 원 근무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문의: 이 사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 담인)에게 이메일 isabel.lee@ issbc.org 또는 778-284-7026 -코퀴틀람 북동쪽 버크 마운틴 지 역 새 커뮤니티 센터 온라인공청회 일시: 6월 16일(화) 오전 10시오후 12시 ZOOM 온라인 미 팅 내용: 코퀴틀람 시청은 북 동쪽에 새로운 커뮤니티 센터 설립안에 관한 발표 등(통역 제 공) 문의: 이사벨 리 isabel. lee@issbc.org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 문의: 604-433-0107

디지털 확대, 일부만 혜택 볼 수도 도시재생 확장·계승하는 뉴딜을 미국인들에게 아파트는 한국처 럼 인기 있는 주거 형태가 아 니다. 단독주택 동네에도 공원, 커뮤니티 시설, 열린 공간이 충 분하기 때문이다. 린든 존슨 대 통령 시절 ‘위대한 사회(The Great Society)’ 계획의 성과다. 1965년 설립된 미국 주택도 시개발청(HUD)이 연방 자금을 투입해 도시 빈민 주택지를 개 량하면서 만들었다. 반면 한국 은 아파트 단지에 가야 그나마 넉넉한 녹지와 공동시설을 볼 수 있다. 우리도 이렇게 바꿔보 자는 것이 이 정부가 내건 ‘도시 재생 뉴딜’이다. 그런데 최근 또 하나의 뉴딜 이 등장했다. 디지털 및 비대면 에 중점을 둔 이른바 ‘한국형 뉴 딜’이다. 그래서인지 여당 대표 는 ‘코로나 뉴딜’이라 표현했고, 경제부총리는 기존 토목사업 위 주의 경기부양성 뉴딜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토건 위주인 도시재생 뉴딜은 접는다 는 뜻인가. 말대로라면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자꾸 접두사를 붙이다 보니 뉴딜이 산업정책으로 읽히 는 것이 문제다. 앞선 정부의 ‘녹 색 뉴딜’ ‘스마트 뉴딜’이 그랬다. 뉴딜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 통령의 정책인 동시에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공정거래(Square Deal)에서 시작해 트루먼 대통 령의 페어 딜(Fair Deal)을 거 쳐 존슨에 이르는 국가 주도 사 회복지혁신 플랜의 총칭이다. 노 동·의료·교육 개혁을 망라했으 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은 그 효과 중 하나였다. 아이템 만 디지털로 바뀐 경제 대책이 라면 민망하다. 둘째, 코로나 뉴딜이라 했지만 ‘비대면=디지털’에 그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로버트 라이시 교 수는 코로나로 인한 공간적 격 리로 인해 계급 분화와 격차가 더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디지털 기반 확대로 원격 근 무가 가능한 노동자(The Remotes) 계급만 덕 볼 수 있음도

어느 소년의 죽음 9세 소년의 너무도 안타까운 죽 음이었다. 일곱 시간 동안 여행가 방 안에 갇혀 생명줄을 놓아 갈 때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계모 는 아이를 감금해 놓고 태연히 외 출했다. 며칠 새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천안 소년 얘기다. 더욱 안타까운 건, 수사 당국이 아동학대 정황을 이미 알고 있었 단 점이다. 계모는 한 달 전에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아이 는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아동보 호 전문기관이 “학대로 보이지만 원가정 보호 조처한다”는 결론을 내려서다. 이때라도 아이와 가정 이 분리됐더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단 얘기다. 귀가 후 적절한 모니터링도 없었다. 보건복지부의 ‘2018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10%가 재학대다. 가해자의 77% 가 친부(44%)·친모(30%) 등 부모 고, 발생 장소의 79%가 집 안인 데도 경찰 조사를 받은 아이들의 82%가 집으로 돌아갔다. 재학대

로 신고된 아동도 69%나 귀가 조 처됐다. 지난해 손발이 묶인 채 계 부에게 폭행당해 숨진 인천의 5세 소년도 2년간 시설 보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 26일 만에 변 을 당했다. 아동복지법 4조의 ‘원 가정 보호 원칙’이 빌미를 제공한 다는 지적이 많다. ‘아동을 가정에 서 분리해서 보호할 경우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해야 한다’는 그 조항 말이다. 아 동복지법 개정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이유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정부가 최 근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긴급재 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세대(가구) 의 주인인 ‘세대주’로 신청·수령 자 격을 제한한 것도 문제가 많다( 세대주가 아니라면 따로 이의신청 절차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국 민에게 현금을 지급한 세계 각국 중 개인 아닌 세대별 지급 사례는 거의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1인 가구 40만원에서 4인 가구 이상 100만원까지로, 지원금의 ‘4인 가

고려해야 한다. 요컨대 뉴딜이라 면 기술과 산업적 문제뿐 아니 라 사회와 공간의 문제도 아울 러서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이번 뉴딜은 앞선 도시재생 뉴딜을 확장·계승하는 것이 옳다. 도시재생 뉴딜에는 경제 성장기를 거치며 생긴 공 간적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사 회적 아젠다가 들어 있다. 이에 더해 비대면 시대의 공간 격리 로 인한 불평등을 해결할 방법 까지 담아야 포스트 코로나 시 대를 선도하는 뉴딜이 될 것이 다. 코로나로 인해 ‘배제의 공간’ 가능성은 더 커졌다. 르네상스 시대 ‘광인들의 배(Das Narrenschiff)’로부터 근대 종합병 원의 시작인 구빈원(救貧院)에 이르기까지 역병에 의한 격리 공간의 역사는 길다. 격리뿐 아 니라 공간을 뺏는 것도 배제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이 폐쇄되면 서 많은 노인이 끼니와 만남의 공간을 잃었다. 이런 것까지 보 듬어야 진정한 코로나 뉴딜이다. 아울러 급격히 변할 도시 내 부 공간 수요에 대응하는 뉴딜 구 상한선’을 둔 것도 뜬금없기는 마찬가지다. 저출산 시대에 출산 을 장려하면서 이럴 땐 다둥이·다 세대 가구가 역차별당하는 셈이니 납득 불가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가 많았다. 얼핏 전혀 다른 두 장면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재난 이든 폭력이든 사회적 문제의 해 결 단위는 가정이며, 개인보다 가 정을 앞세우는 강한 ‘가족주의’의 확인이다. ‘내 가족이니까 내 맘 대로’가 출발하는 지점이기도 하 다. 아동복지법상 ‘원가정 보호 원 칙’은,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이 ‘피 해자와 그 가족의 안전 보장’ 아 닌 ‘가정의 유지 및 회복’을 주요 목적으로 내세우는 것과 똑 닮았 다. 재난지원금의 세대주 지급은 ‘ 남성 1인 생계 부양자 모델’이 붕 괴하는 현실과 동떨어질 뿐만 아 니라 성평등에도 위배되는 가부장 적 발상이다. 국민을 개인 아닌 세대주와 세 대원으로 호명하는 사회, 폭력 현 장에서도 피해자 보호보다 가정 유지를 앞세우는 사회. 이는 아직 도 ‘개인’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사회다. 동시에 국가는 뒷짐 지고

이어야 한다. 비대면 시대에 오 피스 등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 지만, 주거 및 생활공간은 증가 할 것이다. 도시재생의 일환인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확 충을 통해 기성 주거지의 품질 을 높이고 오피스를 도심형 주 거로 전환할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녹지와 공원, 의료시설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서울 자치구별 1 인당 공원면적은 종로구가 16.2 ㎡인데 금천구는 0.89㎡에 불과 하다. 병원은 강남구가 2619개 인데 도봉구는 364개뿐이다. 역 설적이지만 해결 방안도 코로 나가 제공할 수 있다. 이동량이 줄면서 차량을 위한 공간도 줄 고 남는 차로와 주차장은 녹지 나 공공시설 터로 활용이 가능 해졌다. 디지털도 경제도 다 좋다. 하 지만 사람 냄새나는 뉴딜이면 더 좋겠다. “나는 어린이를 교육 하고 배고픈 이에게 밥을, 집 없 는 이에게 집을 준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원한다.” 존슨 대통 령의 말이다. 함인선 건축가, 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가정 단위로 모든 책임을 떠넘기 니 그 부담이 힘겨운 구성원들이 ‘저출산’으로 어깃장을 놓는 사회 이기도 하다. 한편 천안 소년의 계모는 “아 이가 거짓말을 해 훈육 차원에서 가방에 들어가라고 했다”는 뻔뻔 한 변명을 내놓았다. 정부가 훈육 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아동 학대를 막겠다며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에서 체벌을 제외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표한 지 1년이 넘었으나 달라진 건 없 다. 프랑스·독일 등 54개 주요국 에서는 일찌감치 자녀 체벌을 법 으로 금지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유난한 친권의식이 징계권 삭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데, 굳이 ‘사 랑의 매’를 들어야만 훈육이 된다 는 양육 모델도 이제는 시효가 다 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아이를 부 모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 으로 보는 아동 인권 의식 확대가 아동학대 근절의 출발점이란 덴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독립된 개인 으로서 자녀의 인권을 앞서는 친 권이란 없으니 말이다. 양성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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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종합

이슈 K팝 팬덤의 인권운동

단기 4353년 (음력 윤 4월 19일)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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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시위 뜻밖의 동맹군, BTS·엑소 팬들 떴다 시위 반대 경찰앱·해시태그에 K팝 영상·사진 올려 무력화 BTS가 100만 달러 기부하자 전 세계 아미 100만 달러 모금 CNN “K팝 팬덤 거스르지 마라” “만약 소셜 미디어 세계에 대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규칙이 하나 있다면, 그 것은 K팝 팬덤을 거스르지 말라는 것이 다(If there’s one rule on social media that people can agree on, it’s this: Don’t cross K-pop stans).”(CNN) 지난달 25일 경찰의 폭력적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다루는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K팝 팬덤 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CNN은 8일 (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K팝 팬 덤이 온라인에서 어떻게 인종차별 시위 를 보호하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플로이드 사망 후 미국에선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블랙라이 브스매터(#Blacklivesmatter)가 소셜 미디어네트워크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 산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가 과격 양상

을 보이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 은 불법 시위 영상을 제보하라며 아이 워치 댈러스(iWatch dallas) 앱을 SNS 에 공개했다. 또 일각에선 플로이드 관 련 시위에 반대하는 의미의 #화이트라 이브스매터(#Whitelivesmatter) 같은 해시태그가 등장하기도 했다. 위기에 놓인 미 시위대를 구하고 나선 건 K팝 팬덤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 의 공연 영상과 사진을 경찰의 앱과 # 화이트라이브스매터의 해시태그에 첨 부하는 밈(meme)의 방식으로 시위대 를 도왔다. 댈러스 경 찰의 불법 시위 감 시 앱에 들어가거 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셀 수 없을 정도의 (Countless)” 엑소 (EXO)나 방탄소년 단(BTS) 등 K팝 스타 관련 게시물 을 보게 함으로 써 무력화시킨 방탄소년단 것이다.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 먼트가 흑인 인권운동에 기부하자, 팬덤 아미 도 같은 금액을 모았다.

[원 인 언 아미 캡처]

이와 관련해 CNN은 K팝 팬덤에 대해 “지난해 SNS에 60억 건의 포스팅을 올린 소셜 미디어 세계의 가장 강력한 군대”라 며 “이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대응 했다”고 소개했고, AP통신은 “(미 시위 대의) 예상치 못한 동맹군(unexpected ally)”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유명 K팝 스타들이 “인 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SNS 에 게시하고, 방탄소년단(BTS)과 소속 사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아미 (BTS 팬)들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선 소식 등을 자세히 전했

다.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 해시태그와 함께 퍼지고 있는 이 모금 운동에는 8일 정오 기준 3만700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지큐(GQ) 등 미국의 주요 연예·패션 매체들이 이를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다면서, K팝 팬 덤은 이전에도 LGBTQ(동성애자·양성 애자·성전환자·성 소수자 등)나 칠레 정 부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위해 싸운 적 이 있다고도 소개했다. K팝 팬덤의 이런 활동이 미국의 인종 갈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 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5일자 기사 에서 멜리사 브라운 미국 스탠퍼드대 클 레이먼 성별연구소 연구원의 의견을 빌 려 “(이런 과정에서) 흑인 트위터 사용 자들이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관 심이 높아졌고 흑인과 한인 커 뮤니티 간의 교류가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미 인종 차별 시위가 다양한 공동체의 디 지털 상호작용을 통해 추가적인 동력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트럼프는 점검차 지하벙커 갔다는데, 미 법무장관 “피신시켰다” “비밀경호국, 상황 나빠지자 권고” CNN “트럼프 거짓말 또 드러나”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인종 차 별 항의 시위가 과격해져 백악관 비밀 경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하 벙커로 피신시켰다고 윌리엄 바(사진) 법무장관이 밝혔다. 벙커로 피신한 게 아니라 점검차 잠시 내려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

제17086호 40판

지난주 마크 에스 퍼 국방장관이 트럼 프 대통령의 군 투 입 엄포에 반기를 든 데 이어 현직 장관의 두 번째 ‘반란’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바 장관은 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에서 “지난달 말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전을 위해 지하 벙 커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바 장관의 발언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 령의 ‘교회 행차’를 위해 평화로운 시위 대를 강제 해산시킨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바 장관은 “백악관 바로 앞에서 사흘 간 극도로 폭력적인 시위가 열렸다”며 “방화가 일어났고 경찰관 여러 명이 부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나빠지

자 비밀경호국이 대통령에게 지하 벙커 에 내려갈 것을 권고했다”고 했다. 바 장 관이 과격한 측면을 부각한 이유는 그 가 최루탄 발포 등 강제 해산을 지시한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피신할 정도로 백악관이 위협받고 있었기 때문에 보안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백악관 앞 시위대를 밀 어냈다는 설명이다. 결국 자기 변호를 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어긋나는 이

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가 나오자 부인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보도였다. 나는 내려가지 않았다”고 일 단 부인한 뒤 “낮에, 매우 짧은 시간 그 곳에 머물렀다. 점검을 위한 목적이 더 컸다”고 말했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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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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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김부겸 “당 대표 되면 대선 포기” 배수진  이낙연 선택은 우원식 만나 “대표 임기 2년 채울 것” 당내‘당권·대권 분리’공감대 확산 이낙연 당권 도전 여부 시험대 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우 원식 의원을 만나 “8월 전당대회에 출마 해 당 대표가 되면, 대권 도전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여권 관계자 들이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이낙 연·김부겸 두 사람의 출마로) 전당대회 가 대선의 전초전처럼 되는 것은 불편 하다”는 취지로 말하는 우 의원에게 이 런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단, ‘당 대표 에서 떨어져도 대선에 나오지 않는다’ 는 식의 언급은 아니었다고 한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 대표 임기 2년을 채우겠다’는 것에 방점 이 찍혔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금주 중 친문(친문재인) 그룹의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의 일종의 대권 포기 가능 성 시사는 ‘배수진’으로 평가된다. 민주 당의 한 중진 의원은 “김 전 의원이 배 수의 진을 치고 나서면 이제 시험대에 서는 것은 이낙연 의원”이라며 “당권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준비위는 이낙연·김부겸·홍영표(왼쪽부터) 등 당 대표 후보군으로부터 전대 룰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중앙포토]

도전 여부와 명분을 처음부터 다시 생 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 전략통으로 분류되는 한 재선 의원 은 “김 전 의원은 호남 대통령 탄생 가 능성을 낮게 보는 일부 친문 그룹이 선 택할 수 있는 대권 카드 중 하나였다”며 “유력한 경쟁자가 당권을 위해 대권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둘 다 갖겠다는 이 의원에 대한 당내 거부감이 커질 것”이 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대선 도전 포기 가능성 이 다른 당권 주자인 우 의원과 홍 의원 을 연쇄 접촉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

기라는 점도 이 의원에게는 압박이 될 수 있다. 두 사람이 이미 대권 도전을 공 식화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이 당권 도 전으로 기운 이후 언론인터뷰 등을 통 해 “대권 주자 당권 불가론”을 역설해 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이 의 원이 출마 선언을 미루는 과정에서 당 내에 당권-대권 분리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상황은 점점 더 부담이 되고 있 다”며 “대권을 포기할 순 없을 테고, 당 권을 포기한다면 눈치만 보다 카드를 내려놓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일단 대외 행보를 이어가 며 접촉면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날 국 회도서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바람 직한 개편방향은’ 토론회 축사에서 최 근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 내용 등을 담은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연구기관을 다른 데로 옮기려고 한다 든가, 인원과 예산을 오히려 줄이려 한 다는 해괴망측한 시도가 있었다”고 지 적했다. 질본의 감염병 관련 주요 연구 조직을 복지부가 가져가는 ‘무늬만 승 격’이란 비판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

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게 된 상황을 두고 한 말이다. 당권 주자들 간의 기싸움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 회(전준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차기 당권·대권 후보 선출과 관련한 규정 마 련에 돌입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이번 전당대회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을 다루는 장”이라고 말했다. 전준위는 안규백 위원장을 포함한 15 명의 현역 의원과 5명의 원외 인사로 구 성됐다. 총 6개의 분과로 나뉘는데, 진성 준(기획)·김경협(총무)·한정애(조직)· 정필모(홍보)·최기상(당헌당규당무발 전)·유기홍(강령정책) 의원이 각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안 위원장은 “속도보 다는 방향을 잘 잡고 가겠다”며 “단기 사안과 현안에 국한되지 않고 당 운영 을 위한 향후 100년을 기획하겠다”고 말 했다. 전준위는 당헌 개정을 통해 당 대 표의 거취와 관계없이 최고위원의 임기 2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당헌을 개정 할 방침이다. 정진우·김홍범 기자 dino87@joongang.co.kr

통합당·국민의당 20명 연구모임 발족, 야권 연대 마중물 되나 <국민미래포럼>

황보승희·권은희 공동대표 맡아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20여 명이 공동 연구모임인 ‘국민미래포럼’(가칭) 을 만들었다. 5일 첫 모임을 했는데 통 합당에선 3선의 유의동 의원과 김병욱· 김웅·윤희숙·정동만·황보승희 의원 등 이, 국민의당에선 3선인 권은희 원내대 표와 최연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 동대표는 권 원내대표와 황보 의원이

제17086호 43판

맡기로 했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9일 기 자와의 통화에서 “모임 이름은 두 당의 당명을 합쳐 정한 건데, 현재 이름 그대 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작명에 서 드러나듯, 두 당의 연대 가능성을 모 색한다는 정서가 깔렸다. 한 통합당 의원은 “사실상 원내 야당 은 통합당과 국민의당뿐인데 두 당이 의기투합한 것”이라며 “야당 의원들이

실력을 키우고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 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향후 진정한 야 권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뗀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포럼 관계자 역시 “장기적으로 이 모임이 야권 재편 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했다. 실제 야권에선 두 당이 종국엔 힘을 합칠 것이란 기대가 있다. 김종인 통합 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당에 노크할 것”이라고 말 한 일이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힘 을 모을 텐데 언제, 어떤 방식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원희룡 아류 진보 안 된다=한편 원 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 혁신포럼’ 특별강연에서 “아류 진보가 아닌,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주도 해왔던 바로 그 보수의 위풍이 승리해 야 한다”며 “외국 용병도 자극제를 위

해 필요하지만, 패배의 아픔을 겪고, 당이 어려울 때 전쟁통에 뿔뿔이 최선 의 선택을 할 수 없어서 차선으로 (당 을) 나갔다 들어왔다 했던 바로 우리 동지들의 엔트리를 가지고 이겨야 한 다”고 말했다. 포럼의 대표는 장제원 통합당 의원으 로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비판 윤정민 기자 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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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용 영장 기각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종합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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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심의위 소집할지 내일 결정, 검찰·삼성 2라운드 소집 땐 시민들이 기소 여부 판단 삼성 “승계 과정에 불법 없었다” 검찰 “이재용이 보고받고 관여”

수사심의위 절차는 6월 11일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 판단 검찰시민위, 부의심의위원회 개최 위원 10명 이상(최대 15명) 참석 검찰변호인 의견서 비공개 심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 찰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 에서 기각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지 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의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이날 오전 2시쯤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 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 건의 중요성에 비춰 피의자들의 책임 유 무 및 그 정도는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 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이 부회장 등이 “이 사안이 과연 기소할 만한 사건인지를 검찰이 아닌 시민들이 판단해 달라”며 지난 2일 소집 신청서를 낸 ‘검찰수사심 의위원회’에서 검찰과 삼성이 또 한번 맞 붙을 전망이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는 11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할지 논의 한다. 검찰시민위원 15명으로 구성된 부 의심의위는 수사심의위의 첫 단추다. 검 찰과 이 부회장 측은 부의심의위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고 대신 30쪽 이내의 의 견서를 제출한다. 부의심의위에서 소집 이 결정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 진

수사심의위, 수사 계속 여부 및 기소 여부 판단 과 과반수 찬 찬성

과 과반수 반 반대

검찰총장에게 소집 요청

통상 2~4주 이내 심의

수사심의위 소집 무산

술을 거쳐 수사심의가 기소 여부를 판단 하더라도 이는 권고적 효력이라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수사심의위를 거친 8건의 사건은 검찰이 모두 의결 내용대로 처분했다. 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상당 정 도 증거도 확보했다”고 적힌 만큼 영장 을 재청구하기보다 수사심의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법원이 영장 만 기각했을 뿐, ‘재판 과정’을 언급했기 때문에 기소는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입장이다. 반면에 이 부회장 측은 기각 사유에 적힌 ‘기본적’에 방점을 찍는다. 기초적 사실관계에 대해서만 인정했을 뿐 당사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은 것은 아니

250명 위원 중 15명 선정, 10명 이상 참석 검찰변호인 의견서 제출 및 의견 진술(각 30분)

검찰, 이재용 부회장 기소 결정

기소 의결

전문가 의견 청취 가능, 심의 횟수 제한 없음 출석위원 만장일치 또는 과반수 찬성 의결

불기소 의결

검찰, 심의 의견 고려해 최종 판단

라는 입장이다. ‘소명 부족’으로 적은 것 이나 다름없다고 해석한다. 이 부회장 측은 향후 열릴 수사심의 위에서 합병 등 승계 과정에 전혀 불 법이 없었고 이 부회장이 보고받거나 관여한 바도 없으며 한국 경제 위기 속 경영 위축이 우려된다는 등의 논리 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구속영장심사에서 검찰이 꺼낸 ‘프로젝트G’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 계를 위한 비밀 계획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에 대 한 궁여지책일 뿐이라고 맞설 계획이다. 반면에 검찰은 합병 등 승계 과정에 단계별 불법이 있었고 이 부회장이 보 고받거나 관여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 금융범죄라는 점을 다시 강조할 전망이

다. 특히 검찰은 2015년 5월부터 9월 사 이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주목한다. 이 과정이 결국 이 부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 이뤄진 불 법이라는 것이다. 또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바꿔 4조5000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관계가 자본시장 법 178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150 쪽 분량의 이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서 에도 적시했다고 한다. 2015년 5월 이사 회의 합병 결의를 하고, 주주총회를 통 과하는 단계마다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가 이뤄졌다는 게 김수민 기자 수사팀의 시각이다.

다”며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에 총 18조 원을 투입하는 등 반도체 비전 2030 전 략에 매진해 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에 출석했다가 16시간여 만인 이날 새 벽 귀가한 이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 남동 자택에 머물면서 향후 검찰 기소 등에 대한 대응 방안과 글로벌 투자계 획 이행 등 후속 행보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구 속을 피하면서 삼성이 과감한 투자와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해외 인수합병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 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2017년 2월 이후 삼성의 M&A 활동은 사실상 멈추다시피 했다.

kim.sumin2@Joongang.co.kr

삼성 “불구속 상태서 진실 가릴 수 있게 돼 다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구속 위 기를 모면하면서 삼성은 일단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분위기다. 2년4개월 만 에 총수가 다시 구속될 경우 회사 경영 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던 삼성 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 게 돼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삼성의 ‘법률 리 스크’는 아직 산적해 있다. 남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 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걸려 있 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함께 또 하나 의 사법 리스크가 존재하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도 삼성 앞에 놓인 전례 없는 불확실 성이다. 특히 최근 한·일 양국 갈등이 깊 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반도

체 부문을 중심으로 ‘컨틴전시 플랜’(비 상계획) 등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 다. 한·일 관계가 다시 경색될 경우 최근 발표한 평택 공장 내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생산에도 파장이 불가피하다. EUV 공정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JSR·신에츠 등 일본 기업이 주로 생산하 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서도 “어 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

장주영·김영민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법원 “사실관계 소명됐다” 놓고 검찰·삼성 아전인수 해석 검찰 “범죄 혐의 소명과 같은 의미” 삼성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뜻” 외견상 삼성이 완승 거둔 모양새 “검찰 실질 손해 거의 없다” 분석도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 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과 삼성이 손 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외견상으로 는 삼성이 완승한 모양새지만, 검찰이 실 질적으로 손해본 건 거의 없다는 분석 도 나온다. 뭐니 뭐니 해도 삼성이 거둔 이익은 작 지 않다. 총수 공백이라는 최악의 상황 을 피한 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다. 시간도 벌 수 있게 됐다. 기소되 더라도 첫 공판이 열리기까지는 최소한 몇 달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불기소 가 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영장 발부보다는 영장 기각이 지난 2일 소집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검찰은 체면을 구겼다. 기습적 인 삼성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으로 허 를 찔린 데제17086호 이어 40판 ‘맞불’ 차원에서 청구 한 영장마저 기각되면서 연타를 맞은 셈

이 됐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실질적 손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 다. 애초부터 이 부회장 구속이 수사와 공소유지에 필수 전제조건은 아니었다 는 게 분석의 근거다. 검찰은 삼성 임직 원들을 줄소환한 데 이어 최종 타깃이었 던 이 부회장도 두 번이나 불러 조사하 는 등 사실상 수사를 종료한 상태다. 고 검장 출신의 변호사는 “이 부회장이 구 속된다 해도 ‘자백’이 나오거나 수사 결 과가 달라지긴 어려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영장 청구는 미청구 시의 ‘ 삼성 봐주기’ 논란 등을 염두에 둔 다목 적 포석이었을 뿐이며 검찰의 초점은 이 미 기소와 유죄판결 쪽으로 옮겨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영장 기각에 대해 9일 담담하게 “아쉽 다”고 밝히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이 런 관측과 연결하는 시각도 있다. 손익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건 원정숙(46·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 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영장 기각 사유 다. ‘범죄 혐의의 소명’이나 ‘도주 및 증 거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을 담은 통상 의 발부·기각 사유와 달라 삼성과 검찰 이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고 있다. “불구속 재판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전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 는 소명이 부족하다”는 표현에는 삼성 이 환호했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구 속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 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했다 고 보인다”는 문구는 양측 간 해석이 엇 갈린다. 삼성 측은 “피의자들의 책임 유 무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법원도 검찰 수사 가 부실했다는 걸 인정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사실관계 소명’은 ‘

범죄 혐의 소명’과 같은 의미”라는 반박 이 나온다. “사건의 중요성에 비춰 피의자들의 책 임 유무 및 그 정도는 재판 과정에서 충 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문구는 검찰이 반색할 만 한 내용이다. 삼성 측이 불기소를 목표 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을 한 상황에 서 사법부가 기소가 필요하다는 심중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다. 법조계에서는 결과를 확대해석할 필 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 구한 지방법원장 출신 변호사는 “영장

[뉴시스]

심사는 어디까지나 구속 필요성만을 따 지는 절차인데 간혹 범죄 혐의에 대한 판단이 곁들여지는 경우가 있어 오해를 사곤 했다”며 “원 부장판사가 예단을 막기 위해 굉장히 신중하게 어휘를 고 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판 결을 최종 출구라고 보면 이 사건은 이 제 입구 근처에 막 발을 내디딘 수준 에 불과하다. 영장 재판 결과에 과도하 게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 라고 말했다. 박진석 사회에디터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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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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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학원 급식실 직원 확진, 재수생 370여 명 비상 목동탁구장 방문 뒤 열흘간 근무 학생·강사 등 451명 전수 검사 성남 방문판매 엔비에스 6명 확진 광명어르신보호센터도 6명 나와 대입 재수생 370여 명이 다니는 강남 대성학원(송파) 급식실서 근무하는 조 리보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리보조원은 목동탁구클럽 방문 후 열흘 가까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집 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수도권을 중 심으로 방문판매업체와 노인복지시설 의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9일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에 따 르면 이날 오전 20대 남성 조리보조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양천구 목동탁구 클럽에 방문했다. 그는 지난 3일 근육 통과 어지러움 등 증상을 호소했지만 8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역당국과 송파구청은 역학조사와 함 께 학생·강사·직원 등 451명을 대상으 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학원 은 재수학원 특성상 수강생들이 야간 자율학습까지 긴 시간 머물기 때문에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NBS) 파트너스에서 일하는 직원 6명이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확진된 60대 여성이 다녀 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연관성 을 조사하고 있다. 광명시 광명3동 소 재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도 입 소자와 종사자 6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 35명은 모두 수도권 거주자다. 6월 신 규 지역감염자 313명 중 97%인 303명 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날 서울 누 적 확진자는 1019명으로 집계돼 처음 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8일 구로구 가리봉동 중 국동포 쉼터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 하자 한국 내 중국동포 사회에 긴장감 이 감돌고 있다. ‘양꼬치 거리’로 유명한 영등포구 대 림동에 있는 귀한동포연합총회 김신 복 고문은 “손님이 많이 줄어 문 닫는 가게들도 정말 많지만 이제 좀 나아 지나 했는데 중국동포가 감염되면서 다들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대림동의

우리 아이 괜찮을까 9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초등·중학생 자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초등학교에 설치된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왼쪽 사진). 학부모들이 교문 밖에서 자녀의 검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도 “중국동포는 안 받겠다는 곳이 다시 늘었다”고 한 숨을 쉬었다. 무엇보다 중국동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혐오’의 재확산이다. 대림동 한

양고기 식당 주인은 “코로나19 초반에 중국동포들이 중국 출신이란 이유만 으로 혐오와 무시의 대상이 됐다”며 “ 이제 코로나19도 한풀 꺾이고, 원주민 (한국인)들도 찾아오는 분위기였는데

[뉴시스]

중국동포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모든 게 다시 코로나19 초기로 돌아갈까 두 렵다”고 말했다. 남궁민·전민희·최모란·이후연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투데이 16 더워지자 수영장발 코로나 긴장 “물속은 날씨 염소 섞여 안심, 물 밖 조심을”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기온(℃) 최저/최고

오늘의 날씨 마스크 착용해야” 수영장의 탈의실·매점 강수확률(%) 등은 많은 사 거리 두기’와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나 자연 환기가 가능한 곳만 개장하도록 비 또는 눈 크나 흐린 후 차차 맑아짐 흐림 비 오전/오후 NYT “물 밖에선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람으로 북적인다. 물놀이 기구를 타기청주 위 수원 춘천 강릉 대전 해 긴 줄을 서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있 (음력 윤 4월 19일) 곳이 감염에 안젤라22/33 라스 워터파크 개장이 잇따르며 수영장이 코 는20/32 21/33 20/28 20/33 취약하다고 24/31 21/33 0/60 0/60 0/60 0/20 0/20 0/60 5일 로나19 확산의 복병이 되는 게 아니냐는 무센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교수가0/70 세종 전주 뉴욕타임스(NYT) 광주 대구 울산 부산밝혔다. 제주 인터뷰에서 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워터파크나수 낮 최고 34도 영장 오후 물이전국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난달 미국 미주리주의 한 수영장 파티에 비 21/33 참석했던 21/32 21/32 20/27 사람이 20/28 코로나1921/26 확진 판정을 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입을 20/33 모은다. 수영 0/60 0/60 0/60 0/60 0/60 10/60 20/90 해뜸섞인 05:10 염소(Cl)가 해짐 19:53 장 물에 코로나 바이러 받기도 했다. NYT는 워터파크나 수영장 달뜸 23:51 달짐 09:14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바닥이나 수건·수영용품 등에도 바이러 스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감염 위험 지대는 수영장 물속이 아닌, 스가 번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워터파크와 수영장에서도 ‘ 물 밖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워터파

질본, 워터파크 제한 6월 10일 수요일이용객 수서울

인천

초미세먼지(PM2.5) 예보 지역

오늘

내일

지역

오늘

내일

조언한다. 에브라우텐바흐펜실 베이니아 세종·충북 서울 대 의대 교수는 “다른 사람과 1.8m 거리 전북 인천 를 유지하고, 가능하면광주·전남 물 밖에선 마스크 경기 남부 를 착용하라. 물속에선대구·경북 가급적 다른 사람 경기 북부 부산·경남 영동 과 강원 접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손을 자 제주 등을 수시로 주 대전·충남 씻고, 바닥과 수영용품 소독해야 좋음 한다. 보통 한때 나쁨 나쁨 매우 나쁨 0~15 ~35 ~6시간  ~75 76~ 실내 수영장에선 환기가 필수다. 밀폐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된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 이 높기 때문이다. 김남중 서울대병원교 수는 “실내 수영장은 환기 시설을 갖추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외 워터파크가 실내 수영장보다 감 염 위험이 낮지만, 공간이 한정된 워터파 크와 수영장에서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건 쉽지 않다. 키이스 닐 영국 노팅엄대전염 병역학 교수는 8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 터뷰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워터파크와 수영장시설을 개 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를 두라고 권고하고, 물

밖에서 거리 두기가 어려울 경우 마스크 를 착용하도록 했다. 워터파크에는 시간 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하는 조치도 취 하게 했다. 다음 달 수영장을 개장할 예정인 영국 에선 동시에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길이 25m인 수영장 레인을 6개에서 3개로 줄이게 했다. 수영 하지 않고 수다를 떨거나 물속에서 나와 어슬렁거리는 사람은 수영장 직원의 제지 를 받을 수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가족보다 전자발찌범과 더 많이보호관찰관 연락”극한직업 보호관찰관 “가족보다 전자발찌범과 더 많이 연락”극한직업 서울보호관찰소 조남찬 계장

“평소와 다른 경로 가면 현장 출동 재범 막으려면 수저 개수도 알아야 10명이 153명 관리 24시간씩 근무 조두순 곧 출소, 인력 2~3배 늘려야” “딱 보니까 그 PC방이네. 이 사람이 자 주 가는 PC방 있어요.” 지난 2일 서울보호관찰소 전자감독 과 소속 보호관찰관 조남찬 계장은 전 자발찌를 착용한 A씨의 동선을 보 며 말했다. ‘10:00~11:00 PC방’ ‘11:00~12:00 OO노래방’…. 그가 일지에 빼곡히 적은 A씨의 시간대별 동선이다. 조 계장은 “매일 동선을 기록하고 분 석해 생활패턴을 다 안다”며 “평소와 다른 이동 경로가 포착되면 현장으로 간다”고 했다. 그는 “귀가 시간을 어기 고 밤에 배회하는 이들이 매일 25명씩 은 있다”며 “‘10분만 있다 들어가겠다’ 며 우리와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기 도 하는데, 전화하거나 현장에 출동해 모두 귀가시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 조남찬 계장. 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대형스크린 에 뜬 전자발찌 착용자 주의경보.  전자발 찌 착용자가 어린이집 근처에 접근하자 ‘출입 금지 위반’ 경보가 떴다.

동선추적만 하는 게 아니다. 김동민 전자감독과장은 “우리 역할은 보호관 찰 대상자가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 도록 그 길목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했 다. 조 계장은 “이를 위해 이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형 생활을 오래 해 사회적 으로 고립된 출소자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는 “전자발찌 부착자 집에 숟가락 이 몇 개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진정한

보호 관찰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 찰 대상자들과 하루 수십번 메시지를 주고받고 전화해 ‘오늘은 누구 만났냐’ ‘거기는 왜 가있냐’ 등을 묻는다”며 “가 족보다도 더 많이 연락한다”고 했다. 최 근엔 한 관찰대상자의 국가재난지원금 신청도 도와줬다. 과거 범죄로 감시를 받지만, 반성하며 견뎌내고 새로운 생 활을 하도록 하는 게 보호관찰관의 일 이다. 그럼에도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

호날두가 아니었네, 최고 갑부 축구선수는 왕자님 레스터시티 파이크 볼키아 24조원 지(제프리)는 자국 최대 석유 회사 운 브루나이 왕의 조카, 1군 승격 노려 호날두 5400억원, 손흥민 230억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최고 갑부는 누구 일까. 9일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 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 벤투스)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도 아닌, 소속팀 1군 데뷔전 도 치르지 못한 22세의 무명 청년 파이크 볼키아(사진)다.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 레스 터시티 B팀 소속의 미 드필더다. 하사날 볼키아 브

영자다. 마르카가 추정한 볼키아 재산 은 200억 달러(24조원). 소속팀 레스터 시티의 태국인 구단주 아이야왓 스리바 다나프라바의 재산(60억 달러·7조원)보 다 3배 많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20명 중 그를 능가하는 부호는 맨체스터시티 소유주 셰이크 만수르(300억 달러·36조 원)뿐이다. 브루나이 왕자 신분인 볼키아는 영국 에서 유학했다. 11세이던 2009년 사우 샘프턴 유스팀에 입단, 2013년 아스널 유스로 이적했다. 한 해 뒤 첼시 유스로, 2016년 레 스터시티 유스로 팀을 옮겼다. 현재는 레스터

[사진 왕준열]

다. 조 계장은 “내가 담당하던 2명이 약 물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평소 소통하던 보호관찰관들이 가서 사망자 의 전자발찌를 절단해와야 하므로 트라 우마가 크다”고 토로했다. 서울보호관찰소에서 관리하는 전자 발찌 부착자는 총 153명이지만, 보호관 찰관은 10명. 1명당 15.3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한 사람이 15명에게 매일 전화 하고 동선을 기록하면서도, 유대 관계까 지 형성해야 한다. 조 계장은 “5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다. 이후에 도 할 일이 남아 30시간 이상 근무할 때 도 적지 않다”고 했다. 2008년 전자발찌제도 시행 후 재범 률은 14.1%에서 1.97%로 떨어졌다. 착 용자는 2008년 151명에서 2020년 3163 명으로 늘었다. 약 21배 증가했다. 지금 까지는 성폭행·미성년자 유괴·강도·살 인을 저지른 범죄자에게만 전자발찌를 부착했지만, 올해 8월부턴 가석방·보석 대상자 일부도 전자발찌를 착용한다. 현재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 중 3회 이상 전과·정신질환 전력 이 있는 전과자는 194명. ‘재범 고위험 군’을 1대1로 감독하고 이들의 사회 적 응을 도와야 하지만, 지금은 17명만 1대 1 감독을 받고 있다. 조두순도 올해 12월 출소한다. 조 계장은 “지금보다 보호관찰관 인력이 2~3배 늘면 더 철저히 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범을 막는 건 국민의 안 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 김지아·정진호 기자 조했다. kim.jia@joongang.co.kr

두산 왕팬리퍼트 전 대사 유튜브 아태총괄 디렉터로

부자 축구선수 톱5 (스페인 마르카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파이크 볼키아(레스터시티B·브루나이)

200억 달러(24조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포르투갈)

4억5000만 달러(5400억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4억 달러(4800억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스웨덴)

1억9000만 달러(2300억원)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생제르맹·브라질)

1억8500만 달러(2200억원)  이름(소속팀출신국가) 재산 순

매체 헤코르드는 7일 나라별로 재산이 가장 많은 축구 선수 상위 25명을 소개 했는데, 한국의 손흥민(28·토트넘)의

마크 리퍼트(47사진) 전 주한 미국 대사 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 총괄 디렉터로 선임됐다. 유튜브 측은 “리퍼 트 디렉터가 지난 5월부터 업무를 시작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아태 지역 사 무실은 싱가포르에 있다. 유튜브 운영 사인 구글은 “신임 총괄은 오랜 정책 분 야 경험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고 했다. 리퍼트 신임 총괄은 지난 2014~2017 년 주한 미국 대사 시절 한국어로 트위 터를 운영하고, 한국에서 낳은 두 자녀 의 한국어 이름을 지어주며 한국 국민 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다. 한국에서 미국 대사가 습격받은 초 유의 일이었다. 퇴원 때 그는 한국말로 “비 온 뒤 땅 굳는다”, “같이 갑시다”라 고 인사했다. 2017년 대사 임기를 마치 는 기자회견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측근(상원의 원 시절부터 보좌)으로, 오바마 행정부 에서 국방부 아태 보안담당 차관보, 국 방부 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미국 보잉사의 부사장 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유튜브에 영입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 2차전 때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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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종합

코로나19 미국 경기침체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A11 B5

막 내린 최장기 경기 확장  미 경기침체 공식 선언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확실

2차대전 이후 미국 경기 확장 지속 기간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단위: 개월 수

128

120

실물·증시 따로 가는 ‘디커플링’

106

92

9~10일 Fed 통화정책 회의 주목

73 58

‘128개월의 파티’가 끝났다. 경기 침체 진입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미국 경제 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전미경제연구소 (NBER)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역사 상 가장 길었던 128개월의 경기 확장 국 면이 끝났다”며 “고용과 생산이 전례 없 는 규모로 감소한 게 경기 침체로 규정 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 체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의 충격이다. 미국 경제에 닥친 ‘R(경기 침체)의 공 포’에도 주가는 크게 올랐다. 8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 오 른 2만7572.44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4 일(2만7960.80) 이후 약 15주 만에 최 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9924.75로 거래를 마쳤다. 실물 경제와 증권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28

36 12 1961~ 1970~ 1975~ 1981~ 1982~ 1991~ 2001~ 2009~ 1970 1973 1980 1982 1990 2001 2007 2010 자료: 전미경제연구소(NBER)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AFP=연합뉴스]

현상이 극도로 심화한 것이다. 통상 경제학자들은 경제 성장률이 2 분기 연속 마이너스면 경기 침체로 본 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5%(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였다. 지난 해 4분기(2.1%)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 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2분기 성장률 이 마이너스 두 자릿수를 기록할 공산 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BER은 2분기 성장률 통계를 보지 않아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들어간 것

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NBER 경기 순환위원회는 “코로나19의 충격과 그 대응이 이전과는 다른 특징의 경기 하 강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NBER의 이번 경기 침체 판단은 이례적으로 빨랐다. 그만 큼 침체 국면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 미”라고 전했다. NBER은 경제 지표로 본 경기 침체 가 과거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예상 했다. 오래지 않아 경제 성장률이 플러

오피니언

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 상 무제한 돈풀기에 나서고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도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부 양책을 마련하면서다. 하지만 경기 침체 의 후유증은 길어질 수 있다고 NBER 은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Fed의 통화정책을 결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9~10일(현지 시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로 시

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가 나올 경우 증시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 하는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제롬 파 월 Fed 의장이 어떤 언급을 내놓느냐가 주목된다. 현재 Fed의 기준금리는 연 0~0.25%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 은 이미 2014년 6월 기준금리를 마이너 스로 내렸다. ECB는 지난해 9월 기준금 리를 -0.5%까지 내린 뒤 현재까지 유지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차 례에 걸쳐 “마이너스 금리라는 선물이 미국에도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 박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의 경제 상황을 볼 때 마이너스 금리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Fed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도 시장에선 중요한 관심 거리다. Fed가 사실상 무제한 돈풀기를 계속할지, 머지않아 중단할지 가늠할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여의도 증권타운에 오피스텔 210실

대한민국 주류 교체와 두 파산

실이다.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공시한 시공능 른 방식의 성공은 좀처럼 인정하려 들 이라는 업신여김도 당했다. 그럼에도 력평가 순위 7위에 올랐다. 여의도에서 마음 읽기여의도 파인루체 힐스테이트 지 않았다. 내부는 끈끈하고 어둡게 신주류에 대한 심정적 지지가 두 세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오피스텔은 처음 17층 건물, 전용면적 25~77 담합했고, 자주 카르텔이나 마피아에 이상 이어져 온 것은 그들의 도덕성에 이다. 장강명 비유됐다.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서툴긴 해도 소설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순 서울 영등 여의도는 섬 가운데 위치한 공원을 신주류의 채용 방식은 그보다는 열 더 깨끗하고 더 정의롭겠거니 하는. 포구 여의도동에 오피스텔인 ‘힐스테이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여 려 있었고 아스팔트에 가까웠다. 학생 그런 믿음이 깨지는 모습을 우리는 트 여의도 파인루체’(조감도)를 분양한 의도 파인루체가 들어설 동쪽에는 63빌 한국 사회에서 내전 중인 두 진영을 운동, 시민단체, 팟캐스트, 트위터로 지금 보고 있다. 몇몇 인물의 부정 의 다. 위치는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옛 딩·서울국제금융센터(IFC)·LG트윈타 진보와 보수라고 부르는 게 타당할 도 신주류에 합류할 수 있었다. 물론 혹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정당한 의혹 증권거래소) 주변 여의도 증권타운 안 워와 KB국민은행·미래에셋대우·신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환경·교 까? 혹은 좌파와 우파라고 부르는 게? 구주류와 신주류의 자격을 다 갖춘 제기에 발끈해 뭐가 문제냐고 침을 튀 쪽이다. 분양 대상은 지하 6층~지상 17 금융투자 등 금융회사가 모여 있다. 서 통영향 평가 용역을 추진 중이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각각 신인이 가장 환영받았다. 명문대 출신 기며 반발하는 신주류의 입들, 마땅 층 건물의 전용면적 25~77㎡짜리 210 울시는 내년 3월까지 여의도 금융중심 여의도 파인루체 주변 쇼핑시설에는 진보·보수의 가치, 좌파·우파의 가치 시민운동가라든가, SNS 스타인 판· 한 비판에 되레 반동이라 욕하며 돌 를 추구한다면 ‘내로남불’은 없을 것 검사라든가. 을 드는 핏발 선 눈들을 말하는 것이 이다. 진보는 진보의 가치를 버린 국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거나 ‘시험 다. 도덕성을 묻는데 불법이 아니라고 회의원 당선자를 당적을 막론하고 비 머리’가 각별하지 않은 갑남을녀는 반박할 때 그 도덕성은 파산 선고를 판할 것이다. 우파는 표를 잃더라도 자연스럽게 구주류에 한을 품었다. 받는다. 우파의 가치를 지키려 할 것이다. 신주류가 훨씬 더 서민의 편 같았다. 두 진영은 파산할수록 점점 더 적대 한데 한국 현실은 반대다. 두 집단 적 공생 관계가 되어 간다. 상대에 대 이 모두 어제 주장한 것과 오늘 주장 한 비난 외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 하는 것이 다르다. 거기에 부끄러움도 헤게모니를 다툴 뿐인 두 세력 수 있는 자신들만의 비전이 없기 때문 없는 듯하다.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 이다. 두 진영이 그 사실을 아는지 모 진보·보수라 일컫기 민망하니 들이 아니니 진보-보수, 좌파-우파라 르는지 모르겠다. 상대를 국민의 일부 신주류와 구주류라 불러주자 는 명칭은 맞지 않는다. 그들이 일관 로 인정하지 않고 진심으로 제거하려 성 있게 꾸준히 추구해 온 것은 가치 는 태도를 보면 모르는 것 같은데, 스 나 사상이 아니라 헤게모니다. 그러니 스로를 비주류라 우기며 상대를 엄청 대한민국 신주류와 구주류 정도로 부 그럼에도 구주류의 기득권이 두 세대 난 힘을 지닌 음모 세력으로 몰아가는 르면 적당하지 않나 싶다. 이상 이어져 온 것은 그들의 실력에 걸 보면 아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두 집단은 무엇이 다른가.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적어도 시험 사회를 끌어갈 두 날개가 지적·도 나는 인재채용 방식이 가장 달랐다고 을 통과한 놈들은 똑똑한 놈들이겠 덕적으로 파산할 때, 그 사회도 파산 본다. 구주류는 주로 시험과 상속으 거니 하는. 한다. 가슴을 뛰게 해줄 새로운 가치 로 구성원을 영입했다. 시험에는 사법 그런 믿음은 지난 정부 때 산산이 를, 사상을 원한다. 당장 그럴 비전을 고시·외무고시·행정고시가 있었고, 깨졌다. 그 잘난 놈들이 모였다고 하 제시할 능력이 없다면 두 진영 선수들 의사 자격증 시험이나 주요 언론사 입 는 정부와 여당, 명문대 교수들이 청 은 일관성을 지키는 노력부터 시작하 사시험, 몇몇 공채도 그에 준한다고 와대를 들락거린 괴이쩍은 비선 실세 는 게 좋겠다. 이익이 아니라 근거에 쳐줬다. 또 조부모나 부모가 커다란 의 변덕에 의문도 반론도 제기하지 못 입각해 말하다 보면 경쟁이 건전해지 부를 소유하고 있으면 해외 유학이라 하고 꼬리를 흔들며 순종한 꼬락서니 고, 그러다 보면 현실을 보는 눈도 정 든가 후계자 수업을 통해 주류 사회에 를 전 국민이 똑똑히 보았다. 배운 자 확해지지 않을까. 정곡을 찌르는 현실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능력제와 세 들의 비판적 지성? 놀고 있네. 구주류 진단들이 쌓이면 미래에 대한 청사진 습제의 혼합이었다. 는 파산했다. 재건하는데 시간 좀 걸 도 점점 윤곽이 뚜렷해지지 않을까. 구주류의 채용 시험에 합격하기는 릴 것이다. 가냘픈 희망이지만 그 길밖에 없다 어려웠다. 합격자들이 헤게모니를 누 반면 신주류에게는 늘 실력에 대한 고 생각한다. 위험한 야심을 지닌 포 리는 방식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었 의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말이 퓰리스트들에게 점점 더 유리한 환경 다. 구주류는 시험과 상속이 아닌 다 거친 술자리에서는 ‘근본 없는 놈들’ 이 조성되는 듯해 두렵다.

분양 하이라이트

IFC몰과 이마트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을 나서면 여의도공원과 샛강 생태공원, 한강 시민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9 호선 샛강역, 여의도공원 앞 버스 환승 센터도 걸어 다닐 수 있다. 여의도 주변에는 올림픽대로와 강변 북로가 지난다. 섬 가운데는 마포대교, 동쪽에는 원효대교가 있어 서울 도심 노트북을 열며 으로 이어진다.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 서울역을 임미진 거쳐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 선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했다. 오피스텔 내부 방 개수는 전용면적 에 따라 한 개에서 세 개로 구성된다. 분 양 관계자는 “여의도는 업무 환경이 좋 아 주거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노후 아 파트 단지가 많아 신축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오는 12 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15~16일 청약 마음을 살펴보다 보면, 무엇이 인생에 을 받는다. 문의 1833-2367. 서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고 한다. 당장 일터가 흔들리고 직업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데, 마음을 챙기는 것 이 소용이 있을까. 심리상담 앱 ‘트로 스트’의 김동현 대표는 “통제할 수 있 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나누는 데서 마음 다스리는 일이 시작된다” 고 말한다. 트로스트는 채팅을 통해 심리상담 전문가와 일반인을 연결해 준다. 20, 30대 여성이 주요 사용자였 지만 최근에 40대 이상의 남성 사용자 가 빠르게 늘고 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어찌해 보려 고 할 때, 많은 이들이 무력하고 우울 한 마음을 느낀다는 게 김 대표의 설 명이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가라앉 고, 자신의 일터가 흔들리는 것은 직 장인이 쉽게 통제할 수 없는 변수다. 하지만 이 시기에 책을 읽으며 배우고 싶던 것들을 배우거나, 여유가 생긴 김에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는 것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전문가와 상담을 받지 않아도, 통제할 수 있는 일상을 조금 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무력감을 떨쳐 낼 수 있다”며 “그러다보면 코로나라 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점차 통제 의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싸움은 아주 오래갈 수 있다. 우 리는 빠르게 변화해야 하고, 끈질기게 견뎌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마음부터 제17086호 40판 단단히 다져놓자고, 유월에 적는다.

유월엔 마음을 단단히 다져놓자

폴인 팀장

시간은 다만 흐르는 것이다. 그래서 때 로 매듭이 필요하다. 유월은 한해의 중간을 매듭짓기 좋은 달이다. 절반쯤 달려온 올해를 돌아볼 때가 되었다. 가만히 1월부터의 날들을 돌아보 는데 마음이 크게 일렁인다면, “괜찮 다”고 등을 두드려주고 싶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상상해 본 적도 없 는 일들이 거짓말처럼 일어났고, 일 어나고 있다. 이 불안하고 무력한 마 음은 당연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이달 초까지 37만 건의 코로나19 관 련 우울증 상담이 접수됐다고 할 정 도다. 우리의 가라앉은 마음과 우울한 일 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음챙김 명 상 앱 ‘마보’의 유정은 대표는 “이 사 태를 인생의 쉼표로 삼고, 마음을 들 여다보는 습관을 들여보라”고 권한 다. 지난 4월 이후 마보의 가입자는 평 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어쩔 수 없이 일상이 느려지고, 혼 자 있는 시간이 늘었잖아요. 혼자 있으 면 감정의 진폭이 커져요. 소중한 것들 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감춰두었던 불안한 마음도 드러나기 시작하죠.” 증폭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유 대표는 말한다. 바쁜 일 상 때문에 마주하지 못했던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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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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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정몽규의 역공 “아시아나 M&A 원점서 재협상하자” 아시아나항공의 주인 찾기 항로가 또 다시 안갯속이다.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2 월 27일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2 조5000억원 빅딜로 아시아나항공 경 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을 체결한 지 165일 만이다. 공은 채 권단과 금호산업으로 넘어갔다. 아시 아나항공은 재협상으로 매각될지, 아 니면 매각 절차가 중단될지 갈림길 앞 에 멈춰섰다. 현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 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인수상황 재점검을 비롯해 인수조건 을 다시 협의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는 최근 채권단이 ‘이달 27일까지 인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계약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산에 보낸 것에 대한 공식 답장인 셈이다. 이달 27일은 서 류상 계약 완료 예정일이다. 현산이 인수 조건 재협의를 요구하 고 나선 데는 2조5000억원에 품은 아 시아나항공 몸값이 급격히 떨어졌다 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직격탄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자본잠식 위기에 놓여있다. 현산 측은 “계약 이후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 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산은 계약 때와 달리 지난해 말 2조8000억원의 부채가 추가로 파악된 데다 채권단의 1조7000억원 긴급 차입 으로 부채가 4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6281%로 지 난해 말(1386%)보다 4배 이상으로 올 라갔다. 현산은 “계약 이후 당기순손 실은 8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자 본잠식도 나타나 매우 심각한 상황”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는 있지만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채권단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주인 찾 기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서 있다.

채권단 “입장 밝혀라” 압박에 답변 “인수의지 변함없지만 상황 급변” 계약 이후 빚 4조5000억 늘고 부채비율도 6281%로 치솟아 인수 포기냐 가격 낮추기냐 분분

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2019년 감사보고서(지난 3월 공시)에서 감사인이 아시아나항공 내 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정적 의견 을 내놔 계약 기준이 됐던 재무제표 의 신뢰성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 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시나 리오는 두 가지다. 재협상과 인수 중 단이다. 우선 채권단과 현산, 그리고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이 다시 협상 테 이블에 앉을 수 있다. 재협상의 관건 은 인수가격이다. 현산이 구주 대금 등 인수가격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할 수 있다.

채권단 “현산, 소송까지 고려한 느낌” 오늘 오전 입장 내기로 채권단은 이날 입장을 내놓지 못했 다. 익명을 요청한 채권단 관계자는 “현산이 갑자기 입장문을 발표해 혼 란스럽다”며 “입장문을 보면 협상 무 산시 소송까지 고려한 느낌이 묻어난 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금융당국과 조율해 10일 오전 입장을 내놓을 예 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채권단의 셈법은 더 복잡 해졌다”며 “인수가격을 깎기도 쉽지 않지만, 인수를 중단하더라도 업황이 어려워 새로운 인수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산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 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현 산이) 계약조건 변경을 위해 근거로 제시한 부분이 상당히 상세하다”며 “마치 인수 포기를 대비한 귀책사유 를 뽑아놓은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 로 현산은 입장문에서 아시아나항공 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채권단으로부 터 1조7000억원의 자금을 빌리고, 자 금 일부를 에어서울 등 계열사에 지 원한 부분을 적시했다. 최고운 한국 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 이후 아시 아나항공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됨에

[뉴스1]

따라 현산이 추가로 넣어야 할 자본 금이 2조원을 넘어서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선 해석이 엇 갈린다. 현산이 조건 변경 카드를 제 시하며 인수를 포기하기 위한 출구 전략을 만들었다는 분석과 채권단으 로부터 대규모 금융지원을 끌어내 인 수가격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라는 의 견이 나온다.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 하면 재매각 주도권은 산업은행으로 넘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금 호그룹이 통째로 채권단 관리를 받 을 수 있다. 지주회사인 금호고속은 이미 자회사인 금호산업 보유지분 등 을 담보로 산업은행에 빌린 돈을 갚 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호 그룹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번 매각 협상 불발시 추가적인 자금 투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시아나 항공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후 재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 경우 계열사인 에어부 산과 에어서울 등의 분리매각 가능성 이 거론된다. 염지현·곽재민·정용환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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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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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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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가고 IT 온다, 자산증가율 상위 10곳 중 4곳 IT기업 <최근 3년간>

카카오, 자산·매출·직원 증가율 1위 넷마블·넥슨·네이버도 자산 급증 중흥건설동국제강 등은 부진 기존 10대 그룹선 SK 규모 커지고 롯데·포스코는 성장 정체, 축소 대기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한 국 경제를 지탱해온 굴뚝 산업이 쇠퇴 하고, 그 자리를 무섭게 몸집을 키운 정 보기술(IT) 공룡이 차지하고 있다. 2016 년(2015년 결산 자료)부터 올해까지 대 기업 중 자산총액, 매출액, 종업원 수 증 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로 확인 됐다. 또 3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자산 증가율이 높은 10개 대기업 가운데 4곳 은 IT기업이었다. 중앙일보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대 규모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및 공시대 상 기업 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을 보통 대기업(준 대기업)으로 부르는데,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 가운데 일반회사의 자산 총액과 금융보험사의 자본총액을 합한 ‘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자산총액을 집계 한다. ① 산업구조 변화 이끄는 IT 2018년(60개)과 올해(64개) 공정위의 대기업 집단 공시자료를 비교해보니, 자 산 증가율 1위는 카카오(65%)였다. 이 기간 자산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가운 데 4곳이 IT 기업이다. 넷마블(47%), 넥 슨(41%) 네이버(33%) 등의 자산이 카카 오 다음으로 많이 늘었다. 반면, 동국제 강(-13%), 중흥건설(-12%), OCI(-12%), 한라(-7%) 등은 사업 규모가 크게 줄 었다. 매출액 변화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 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 1, 2위는 넷마블(98%)과 카카오(90%)가 차지했

다. 게임회사인 넷마블은 2018년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말 렌털 가전 전문기업 코웨이를 인수했다. 넷마블과 카카오에 이어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 은 한국투자금융(60%), 네이버(33%), 미 래에셋·신세계(22%)로 나타났다. 건설업 기반 대기업의 매출은 크게 줄 었다. 중흥건설(-50%), 호반건설(-33%), 대우건설(-24%), 대림(-20%) 등이다. 대 우조선해양(-18%), OCI(-16%), 한국지엠 (-13%) 등 전통 산업의 매출 하락도 두 드러졌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 도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산업 구조가 우리와 비슷한 스웨덴도 자동차·조선 등 전통 산업이 몰락한 자리를 IT기업들이 채우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도 세대교 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② 자산 기준 10대 그룹 순위 큰 변 화 없어 2016년과 올해 자산규모 기준 10대 그 룹은 큰 차이가 없다. 2016년 7위이던 GS와 8위였던 한화만 자리바꿈을 했다. 지난 5년간 10대 그룹의 자산 증가율 은 SK가 40%(160조8480억원 → 225조 5260억원)로 가장 높다. 그 뒤로는 한화 (31%)-LG(29%)-삼성(22%)-농협(21%) 순이다. 포스코는 5년 전과 비교해 자산 변화 (80조2330억원 → 80조3400억원)가 거 의 없다. 롯데의 경우 자산이 18% 증가 하며 외형이 커졌지만, 매출(-4%), 직원 수(-7%), 계열사 수(-8%) 등 내실은 허 약해졌다. ③ 숫자로 확인된 카카오의 급성장세 카카오는 2016년 공정위 집계 자산총 액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 ‘준(準)대기 업’에 지정됐다. 이후 카카오는 인수·합 병(M&A)과 신규 자회사 설립, 기존 사 업의 분사 등으로 몸집을 키웠다. 그 결

한국 대기업 지도에서 굴뚝 산업 비중이 줄고 정보통신(IT) 기업이 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과 공정위가 집계한 카카오의 계열사 는 2016년 45개에서 올해 97개로 늘었 다. 계열사 수는 SK(12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또 카카오는 5년 전보다 매출액은 215%(1조3668억원 → 4조3008억원), 자 산총액은 177%(5조831억원 → 14조960 억원), 종업원 수는 157%(4325명 → 1만 1106명)씩 증가했다. 이 기간 대기업 중 매출, 자산, 직원 수, 계열사 수에서 카 카오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하는 대기업 순 위에서도 카카오는 2016년 65위에서 올 해 23위로 42계단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도 그사이 3.2배(6조9300억원 → 22조 3100억원) 커졌다. ④ 카카오 vs 네이버 코스피 시가총액 4위(8일 종가 기준 39조 5053억원) 네이버의 성장세도 가

파르다. 네이버가 공정위 공시대상에 포함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4년간 네이버의 매 출은 12%(4조9886억원 → 5조6078억원) 늘었고, 자산도 44%(6조6090억원 → 9 조4911억원) 증가했다. 종업원 수는 공 정위 공시 자료 기준으로 5%(1만314명 → 1만870명) 늘었다. 카카오는 같은 기 간 매출 163%, 자산 109%, 종업원 수 109% 성장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네이버의 성장세가 카카오에 비해 더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두 회사의 경영 전략 차이로 인 한 착시일 수 있다. 네이버의 국내 계열 사는 본진인 네이버㈜를 포함해 43곳이 다.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LINE)을 중 심으로 한 해외계열사는 102곳에 달한 다. 직원수도 해외 법인을 모두 포함하 면 1만5200명(IR 자료 기준)으로 카카 오보다 많다.

임현동 기자

네이버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하 고 있다. 일본·동남아 등에서 점유율이 높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택시·배달·은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 하고 있다. 최근 웹툰 사업의 본사도 미 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겼다. 카카오는 국내에 기반을 둔 소속 회 사 수가 97곳, 해외 계열사는 네이버(102 곳)의 3분의 1 수준인 27곳이다. 전성민 교수는 “네이버가 라인의 성공으로 일 본 시장에 안착했고, 동남아·미국·프랑 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 반면 카카오는 국내에서 성공했지만, 아 직 해외에선 큰 성과가 많지 않은 편” 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의 글로벌 이용자 수(월간 활 성 이용자)는 지난 1월 기준으로 5177만 명, 대부분(4519만 명)이 국내 이용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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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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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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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새끼는 비바람에도  ”신혜선, 어미의 대사에 전율했다 <치매 엄마역 배종옥 대사>

“촬영갈 때마다 무서웠어요. 제가 주인 공 정인을 완전히 이해 못 했다고 생각 했거든요. 텍스트로 이해 못 한 감정들 이 현장에서 배종옥 선배님, 세트장 공 기를 대면하면서 조금씩 와 닿았죠. 이 렇게 현장의 힘을 믿은 촬영은 처음이 었어요.” 첫 스크린 주연작인 스릴러 ‘결백’(10 일 개봉, 감독 박상현)으로 8일 서울 삼 청동 카페에서 만난 배우 신혜선(31)은 “떨리고 긴장된다”고 했다. 하이틴 드라마 ‘학교 2013’(KBS2)으 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8년 차. 영화는 ‘검사외전’(2016)에서 주연 강동원과의 키스신 등 짧고 굵은 조·단역에 그쳤지 만, 안방극장은 이미 꽉 잡은 그다. ‘아 이가 다섯’(KBS2) ‘비밀의 숲’(tvN) ‘서 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SBS) 등 잇따 라 화제작을 냈다. 출생의 비밀로 ‘금 수저’ ‘흙수저’를 오간 ‘황금빛 내 인생’ (KBS2)은 최고 시청률 45.1%의 큰 흥 행도 맛봤다. 이번 영화는 그가 맡은 정인의 시선 이 전적으로 끌고 가는 추적극이다. 정 인은 승소율이 완벽에 가까운 성공한 변호사. 그의 고향 마을에서 농약 탄 막 걸리를 마시고 마을 사람 한 명이 사망, 네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다. 사건 현장은 바로 정인의 아버지 장 례식장. 치매로 딸도 못 알아보는 정인 의 어머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 목된다. 오랫동안 가족을 등져온 정인은 시장 추인회(허준호)와 마을 사람들의 방해 속에 어머니 변호를 맡고 진상파악에 나선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동생 정수 (홍경)는 뜻밖의 비밀을 들려준다.

영화 ‘결백’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배우 신혜선. 살인 용의자로 몰린 치매 노모(배종옥)의 변호를 맡은 딸로 변신했다.

오늘 개봉 결백’서 첫 영화 주연 농약막걸리 사건 쫓기는 치매 엄마 그 노모를 변호하는 변호사 맡아 엄마역 배종옥 눈 보며 엉엉 울어

신혜선에겐 정인이란 캐릭터 자체가 도전이었다. “제 입장에선 친구 하기 싫 은 애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 독단적 이기도 하고 고집도 있고 유머라고는 없 을 것 같은 느낌의 친구요.” 4일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9일 그 는 정인에 대해 “불쌍한 아이다. 저랑 아 주 달랐다. 마음이 닫혀있고 냉기가 도 는 친구다.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쉽게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어떤 감정이 가장 공감 안 갔나. “결말의 선택. 마지막에 법원을 나와 서 상대측 검사의 질문에 정인이 답하 는 대사를 정말 도저히 입 밖으로 못

[사진 키다리이엔티]

할 것 같아 그 대사를 안 할까도 했다. 감독님과 의논 끝에 정인으로선 그 말 의 의미가 충분히 있겠다고 생각해서 연기했다.” 직접 각본을 쓰고 첫 장편을 연출한 박상현 감독은 “신혜선처럼 발음이 정 확하면서 감정의 템포까지 조절하는 배 우가 흔치 않다”고 칭찬했지만, 신혜선 은 오히려 선배 배우들의 존재감에 감 사했다. 모녀 호흡을 맞춘 배종옥에 대 해선 더 각별했다. -정인이 죄수복을 입은 엄마와 마주하며 우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싹 촬영하지만 안 오면 어떻게 해도 우 는 척밖에 안 된다. 엄마 접견 장면 촬 영 날, 숙제 못 한 애처럼 떨면서 현장에 갔다. 이번 영화 촬영 내내 배종옥 선배 님이 감정에 도움 안 될 수 있다고 (나 이든) 분장하는 것을 못 보게 하고 일 부러 거리를 둬주셨다. 리허설하고 선 배님 눈을 딱 봤는데 빛에 비친 동공 이 보였다. 노역이고 흐리멍덩해 보이 는 렌즈를 끼고 계셨는데 그 순간, 감정 이 확 오더라. 대본이 있어 그나마 억눌 렀지 더 엉엉 울 뻔했다. 선배님의 열정, 마인드를 옆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많이 배웠다” “외할머니가 ‘영화 개봉하는 것 보고 가야 하는데’ 하셨어요. 2주 전 외할머 니 돌아가시고 엄마가 저한테 ‘지금 이 렇게 나이가 많지만, 엄마한테도 엄마 가 필요해’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극 중 화자의 그 대사가 스쳤죠. ‘새끼는 비바 람 속에서도 어미만 있으면 되유.’ 촬영 땐 화자의 모성애 대사로만 여겼는데 오 히려 화자도 엄마를 잃은 처지에서 딸 한테 그런 얘기를 했구나, 얼마나 가슴 이 시렸을까, 생각이 들었죠.” 그는 터닝포인트가 된 대표작으로 ‘황 금빛 내 인생’을 꼽았다. 오디션 없이 작 품 제안을 받기 시작한 게 그 이후부터 다. 차기작은 tvN 퓨전 사극 ‘철인왕후’ 와 영화 ‘도굴’로 코미디에 뛰어든다. “중학교 때부터 공포영화 마니아여 서 태국 공포영화 ‘셔터’, 일본의 ‘주온’, 우리나라 ‘가위’ ‘기담’ ‘장화, 홍련’ 너 무너무 좋아했어요. 제대로 오금 저리 게 무서운 공포영화 꼭 한번 찍어보고 나원정 기자 싶습니다.”

“저는 감정이 한번 꽂히면 수월하게

na.wonjeong@joongang.co.kr

작사가 김이나 유행어 안 넣는다, 몇년 못가 낡아버리니까 -성공한 전문직 여성인데, 책에서 생존

400여 히트곡 감성 담은 첫 수필집 -작사가로서 언어와 관련해 남들과 다른 “한국어에는 동음이의어 많아 노랫말로 쓰기에 가장 좋은 언어” “‘찬란’이라는 단어는 ‘ㄴ’이 받쳐준 뒤 뛰어오른다고 할까요? ‘구름’이라는 단 어는 소리만 들어도 질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후루룩… 거품 같은 느낌이요.” K팝이 세계에서 따라 불리는 요즘, 노랫말로서 한국어는 어떤 언어냐는 질 문에 작사가 김이나(41)는 “한국어야말 로 노랫말로서 가장 좋은 언어”라며 이 렇게 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 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 날’, ‘분 홍신’, 조용필의 ‘걷고 싶다’, 박효신의 ‘숨’ 등 다양한 장르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고, 400여 곡의 저작권을 가진 그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작사가다. 특히 20·30 여성들에겐 ‘내 얘기’라며 작 사가로서는 드물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얼마 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27대 ‘별밤지기’로도 선정됐다. 최근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사진)이라는 첫 에세이집을 펴낸 그를 8 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났다. 제17086호 40판

점이 있다면.

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 게 인상 깊다.

“발음으로서의 글자를 좋아한다. 그 래서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도 소리 내서 읽었고, 좋아하는 단어들을 보면 꼭 소리 내서 읽는다. 구슬, 유리, 찬란, 구름 같은 단어들이다.” -한국어는 받침이 복잡해 노랫말로 따라

“음악 쪽을 동경했지만, 벤처회사를 거쳐 계측기 만드는 회사에 다녔다. 음 악 산업에서 일하고 싶어서 공연기획사 에도 이력서를 내봤지만 떨어졌다. 재능 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살아남아 야 무엇인가 펼칠 기회도 있는 거니까. 지금도 클라이언트가 가사를 바꿔 달라 고 하면 자존심을 내세우진 않는다.” -작사가 김이나를 음악으로 이끌어준

부르기 어렵다는데.

“영어보다 다양한 동음이의어가 있 어서 선택지가 많다. 같은 뜻을 지니면 서도 발음이 부드럽거나 딱딱한 쪽을 선택할 수 있어 발음 확장성이 큰 언어 다. 그래서 한글만으로 가사를 써도 어 감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티아 라의 ‘너 때문에 미쳐’라는 노래에 ‘철없 게’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눈으로 텍 스트를 보면 받침이 있어 불편하지만, 소리로서는 유연하게 넘어간다.” -가사로 쓰지 않는 한국어가 있나. “유행어다. 유통기간이 짧다. 안 써본 건 아닌데, 몇 년 못 가서 낡 아 버린다. 내가 가사를 쓸 때 는 핫해도 음반이 발매될 때 쯤엔 촌스러워져 있다. 되도 록 피하는데 간혹 제작자들 이 ‘이런 유행어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그럴 땐 민망하지 만 사용한다.”

계기는. 에세이집 나를 숨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출간한 작사가 김이나씨.

-책에서‘영감은 체력에서 온다’고 했다. “예전보다는 댄스곡을 맡으면 어렵 다.(웃음) 쿨(혼성그룹)의 ‘운명’처럼 가 사에 서사를 넣는 댄스곡도 있고, 레드 벨벳의 ‘빨간맛’처럼 감각적 단어가 배 치되는 댄스곡도 있다. 그런데 후자는 나와 확실히 멀어진 것 같다. 굳이 감각 을 흉내 내기보다는 내 방식대로 풀어 보려 한다.” 그는 책에서 나이가 들면서 내 언어 의 나이 듦을 인정하는 순간이 유쾌하 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었기에 쓸 수 있 는 이야기들을 발견했다며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꼽았다. 그 순간을

김성룡 기자

‘혼자만의 2막을 연 기분’이라고 적었다. -작사가로서 언어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것을 꼽자면.

“김훈 작가의 글이다. 재미도 있고, 몇 가지 표현을 안 쓰고 ‘어떻게 이런 감 정을 들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너 무 근사해서 재미를 떠나서 한 문장이 라도 보려고 펼쳐본다. 같은 맥락에서 가사가 안 풀릴 때 정치·경제면이나 판 결문, 사적인 미사여구가 절대로 안 들 어가는 기사를 본다. 향수 사러 가면서 중간에 커피 냄새로 중화하는 것과 같 다. 표현에 표현을 거듭하다 보면 본질 로부터 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원래는 작곡가를 동경했다. 초등학 교 때 ‘추억속의 그대(황치훈)’와 ‘입영 열차 안에서(김민우)’를 들으며 두 가수 의 팬이 됐는데, 모두 같은 작곡가(윤상) 더라. 나만의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발 견한 기분이었다. 좋아하는 작곡가의 다른 노래가 듣고 싶으면 지금처럼 인터 넷 검색을 할 수 없으니, 압구정동에 있 던 ‘판타지아’라는 음반가게 사장님에 게 아무개 작곡가가 참여한 음반을 부 탁했다. 알고보니 그 사장님은 김현철씨 가 데뷔하기 전, 가져온 자작곡들을 듣 고 본인이 테이프를 만들어 판매한 전 설적인 분이셨다. 돌이켜보면 나를 음 악에 입문시켜 준 분이다. 가게는 오래 전 문을 닫았는데 꼭 찾아뵙고 싶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모바일 페이가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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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B6 종합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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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금융 패권 경쟁과 중국의 디지털 도전

미국의 국제 신용카드 독점 “중국은 국제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 적고, 편리하며 혁신적인 모바일 국제 결제 플랫폼 앞세워 디지털 실크로드라는 이름의 중국산 모바일 페이가 흔든다 위안화 국제화 수단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차이나인사이트

“중국은 국제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 적고, 편리하며 혁신적인

모바일 국제 결제 플랫폼 앞세워 디지털 실크로드라는 이름의 로, 2016년 태국 트루머니(true money), 하지만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 위안화 국제화 수단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서봉교 2017년 한국 카카오페이, 필리핀 지캐시 기지 부실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동덕여대 중국학과 교수 (GCash), 알리페이홍콩(AlipayHK), 발생하자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 패러 스템은 안팎에서 로, 2016년 태국 트루머니(true money), 하지만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 겪으며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거 다임의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글로벌 패권말레이시아 경쟁의 양상 를터치앤고(Touchn Go), 제로 전환에 직면해 2017년 한국 카카오페이, 필리핀인 지캐시 기지 부실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글로벌 패권 경 으로 진행 중이다. 비자·마스터카드 등 미국 신용 의 완전히 대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포토] (GCash), 알리페이홍콩(AlipayHK), 발생하자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 패러 쟁의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비자·마 스템은 안팎에서 디지털 국제 금융 체 도네시아 2018년 파키스 우선 신용카드 보급이 더딘 동남아 공략에 주 미국이 대규모 양적완화(QE) 정책을 카드가 수 십년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장악했 다나(DANA), 말레이시아 터치앤고(Touchn Go), 인 다임의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스터카드 등 미국 신용카드가 수 십년 제로 전환에 직면해 있다. 던 국제 결제 시스템도 중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 력했다. 2015년 인도 페이티엠(paytm)의 지분 도네시아 다나(DANA), 2018년 파키스 미국이 대규모 양적완화(QE) 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장악했던 카드·모바일 표준경 탄 이지파이사(easypaisa), 방글라데 펼치면서 달러 가치의정책을 안정성도 금이 가 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 해 40% 확보를 시작으로, 2016년 태국 트루머니(true 카드·모바일 표준경쟁  기로 선 한국 탄 이지파이사(easypaisa), 방글라데 펼치면서 달러 가치의 안정성도 금이 가 국제 결제 시스템도 중국의 거센 도전 카카오페이, 필리핀 지캐시 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외 결제 기능을 장착한 알리페이(Alipay)나 위챗페 money), 2017년 한국 금융 시 시 비캐시(bKash)까지 9개국 12억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미·중 디지털 충돌은 시 비캐시(bKash)까지 9개국명의 12억 명의 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에 직면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 이(Wechatpay)만 손에 든 중국인 여행객이 돌아 (GCash), 알리페이홍콩(AlipayHK), 말레이시아 규제를 놓고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중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막대한 자금력 확보한 미국의 대형 은행에 대한 건전성 여행이 정상화되면 해외 결제 기능을 규제를 놓고 전선이 협력 구축했다. 막대한 Go), 인도네시아자금력 다나(DANA), 확보한 미국의 대형 은행에 대한 건전성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중국식 모바일 금융체제를 플랫 터치앤고(Touch’n 국은 자국산 디지털 플랫폼의 해외 진 과 QR코드 등 중국에서 수년간 축적한 규제가 강화됐다. 비은행 디지털 금융 장착한 알리페이(Alipay)나 위챗페이 폼과 미국 주도의 국제 신용카드 시스템의 경쟁은 2018년 파키스탄 이지파이사(easypaisa), 방글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반면 미국 자국산 디지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였다. 규제가 서비스가 급성장할 수 있는비은행 여건이 마 디지털 출을 (Wechatpay)만 손에 든 중국인 여행객 국은 과 QR코드 등 중국에서 수년간 축적한 강화됐다. 금융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에 진출하려는 한국 데시 비캐시(bKash)까지 9개국 12억 명의 협력 체 금융 업체의 중국 진출을 법규로 막고있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는 국제 결제의 련된 것이다. 이 돌아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중국식 제를 구축했다. 막대한 자금력과 높였다. QR코드 등 중 서비스가 급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 출을 적극적으로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경쟁력을 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미·중 금융 전쟁의 영향 다. 대표적인 것이 2017년 6월 중국이 시 자국 내 문호도 넓혔다. 중국을 방문하 중국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과 미국 주도의 국 국에서 수년간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경쟁 을 받기 시작했다. 행한 네트워크 안전법이다. 해외 디지업체의 중국 진 는 해외여행객이국제 선불충전 형태로 위안 련된 면 미국에서는 제 신용카드 시스템의 경쟁은 한층 치열 금융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는 결제의 것이다.2010년 탄생한 페이팔 지난 수년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성장과 혁 력을 높였다. 털 금융사업자가 중국에서 금융서비스 화 모바일 전자지갑 계좌 개설을 허용했 (Paypal)이 핀테크를 주도했다. 페이팔 해질 전망이다. 세계에 진출하려는 한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는 국제 결제의 자국 내 문 신은 자국 내 결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모바일 국 다. 대표적인 것이 자국 내 문호도 넓혔다. 방문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를있다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수집된 정 다. 위안화 중국을 국제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중국에 은 미국 내 온·오프 거래에서 대금을 사 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미·중 금융 제 결제 플랫폼은 국제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 호도 넓혔다.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이 선불 보는 반드시 중국 국내 서버에 저장하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에 예치해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를 대 전쟁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행한 네트워크 안 해외여행객이 선불충전 위안 위안화 모바일형태로 전자지갑 계좌 개설을 면 미국에서는 2010년 탄생한 페이팔 가 적고, 편리하며 각종 혁신성이 는 돋보인다. 이를 충전 형태로 고 검열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률이다. 폭 낮춰 경쟁력을 키웠다. 하지만 국제 지난 수년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성 국제화에 의미 있는신용카드 진전을 체제 이루 체험한 젊은 개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제 허용했다. 위안화 흔들리는 미국개설을 금융 패권과허용했 반면 미국은 기존의 결제에서는 국제연신용카드 기반의알리페이센터. 결제 장과 혁신은 자국 내 결제에 국한되지 털국제 금융사업자가 중 화 모바일 전자지갑 계좌 (Paypal)이 핀테크를 주도했다. 지난 2016년 문을 강남 코엑스몰의 당시 페이팔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던 오프라인 한국 고객을 위한 체험 서비스 신용카드의 독점적인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한국 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부상은 수 십년간 독주하던 시스템에 패권을 디지털 분야에서 이어가길 [중앙포토] 의존했다. 송금·환전·환율 리 등의 서비스를금융 않았다. 모바일 국제 결제 플랫폼은 국 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세금 환급 안내 제공했다. 현재는 운영을 중단했다. 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도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국제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를 제공하는 것을 다. 위안화 은 미국 내 온·오프 거래에서 대금을 사 미국의 국제 금융 패권이 흔들리기 시 스크 등 각종 장벽 때문이다. 페이팔 역 원한다. 페이팔·페이스북·구글·아마존· 제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적고, O2O(online to offline) 혁신 서비스를 앞세워, 지 흔들리는 미국 금융 패권과 신용카드 체제 작한 시점과 겹친다. 국제 기축통화인 시 2020년 이후 수수료가 높은 신용카 애플 등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편리하며 각종 혁신성이 돋보인다. 이 보는 반드시 중국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부상은 수 십년간 독주하던 미국의 국제 전에 예치해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를 대 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달러를 가진 미국은 국제은행간 전기 드 시스템 대신 새로운 국제 결제 방식 자를 가진 미국의 대중국 공세도 강화 를 체험한 젊은 개별 해외 여행객이 늘 결국 글로벌 차원에서 펼쳐지는 신용카드와 모바 도했다. 페이팔은 미국 내 온·오프 거래에서 대금 금융 패권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과 겹친다. 국제 폭 중국에 밀리는 실정이다. 고 검열을 허용해야 낮춰 경쟁력을 키웠다. 하지만되고 국제 통신협회(SWIFT) 시스템과 비자·마 을 도입하겠다고 있다. 선언한 상태다. 어나면서 국제 신용카드의 독점적인 비은행 모바일 결제의 대표 주자인 알리페이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진 미국은 ‘국제은행간 전기 을 사전에 예치해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를 대폭 낮 일 결제 경쟁은 한국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스터카드 등으로 이뤄진 국제결제 신 페이스북의 디지털 통화 리브라 결국 글로벌 차원에서 펼쳐지는 신용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 흔들리는 금융 패권과 신용카드 체제 반면 기 국제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있지만, 반대로 갈등과 양자택일 선택의미국은 고민 춰 경쟁력을 키웠다. 하지만 국제 결제에서는 국 수도 통신협회(SWIFT)’ 시스템과 비자·마스터카드 등 결제에서는 국제 결제의 새로운 표준 선점에 나섰다. 중국 당미국 용카드 시스템 두 기둥을 통해 국제 결 (Libra) 도입 발표에도 국제 신용카드 카드와 모바일 결제 경쟁은 한국에 새로 결제 플랫폼도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국도 지난 2015년 실시간 위안화 국제결제 시스템 으로 이뤄진 ‘국제결제 신용카드’ 시스템 두 기둥 제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에 의존했다. 송 을 안겨줄 수도 있다. 더구나 한국은 이미 국제 신 시장을 장악해 왔다. 운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한의존했다. 불만이 녹아있다. 리브 O2O(online to offline) 혁신 서비스를 중국의 부상은제수 십년간 독주하던 시스템에 금융반패권을 디지털 송금·환전·환율 리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금·환전·환율 리스크 등 각종 장벽 때문이다. 페이 용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이 거의 완벽하게 구축 인 CIPS(China Inter-border Payment System) 을 통해 국제 결제 시장을 장악해 왔다. 대로 갈등과 양자택일 선택의 고민을 안 라 통화를 국제 송금과 음악·동영상과 앞세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있다. 비용과 혁신성에서 모바일 결제가페이팔·페이 뛰어 팔 역시등 2020년 이후장벽 수수료가 높은 신용카드페이팔 시 되어 역 하지만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스크 를 구축하며 지원에 나섰다. ‘디지털 실크로드’라 미국의 국제 금융 패권이 흔들리기 시 각종 때문이다. 겨줄 수도 있다. 더구나 한국은 원한다. 이미 ↗ 같은 디지털 상품의 국제 거래에 사용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중국에 밀리는 중국 알리페이의 1+9 모바일 결제 ‘일대일로’ 전략 는 이름으로 위안화 국제화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주도 스템 대신 새로운 국제 결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나도 이를 선택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다. 하면 환전이나 송금 수수료가 없다. 국 실정이다. 작한 시점과 겹친다. 국제 기축통화인 애플국내 등소비자 막강한 글 시 2020년 카카오페이를 신용카드와 연동시킨 선언한 상태다. 이후 수수료가 높은 신용카 의 국제 금융 패러다임의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됐 복안이다. 업체 인구 창립시기 제 디지털 금융거래에 획기적 전환점이 비은행 모바일 결제의 대표 주자인 지역 디지털 통화 리브라(Libra) 도입 발 는 해외에서 반드시 국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다. 이후 미국이 대규모 양적완화(QE) 정책을 펼 베이징 한인촌의 재래시장인 왕징제다오(望京街 2004년 14억명전기 것이라는 전망이 이유다. 국제 특 알리페이는 국제 결제의 새로운 표준 달러를 중국 가진 미국은 국제은행간 자를 가진 미국의 드될페이스북의 시스템 대신나오는 새로운 결제 방식 표에도 국제 신용카드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녹아 써야 하므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국제 호환 모델 치면서 달러 가치의 안정성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道) 종합 야채 시장의 야채매대에 알리페이, 위챗 2017년 2월 필리핀 10.9억명 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선점에 나섰다. 중국 당국도 지난 2015 동남아 차량 공 있다. 리브라 통화를 국제 선언한 송금과 음악·동영상과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비자·마 미국의 대형 은을 페이의 QR 코드가 붙어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통신협회(SWIFT) 시스템과 되고 있다. 도입하겠다고 상태다.같 을 활용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5월 홍콩 755만 리브라는 페이스북 본사가 보유한 달러 년 실시간 위안화 국제결제 시스템인 은 디지털 상품의 국제 거래에 사용하면 환전이나 유 플랫폼인 그랩(Grab)과 모바일 국제 결제 사업 디지 를 겪으며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방글라데시 거 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강화됐다. 2018년 4월 1.64억명비은행 나 국제통화 등 실물 자사에 연동하기통화 리브라 CIPS(China Inter-border Payment 스터카드 등으로 이뤄진 국제결제 신 결국 차원 페이스북의 디지털 부딪혔다.글로벌 그랩, 송금 수수료가 없다. 국제 디지털 금융거래에 획 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에 털 금융 서비스가 급성장할 수 13.8억명 있는 여건이 마련 의 완전히 대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포토] 2015년 2월 인도 때문에 리브라 통화 가치의 안정성도 확 System)를 구축하며 지원에 나섰다. ‘디 동남아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의카드와 국제 호환모바일 시스템 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된 것이다. 베이징 한인촌의 재래시장인 왕징제다오(望京街 2017년 2월 (Libra) 한국 용카드 시스템 두 기둥을 통해5178만명 국제 결 결제 도입 발표에도 국제 신용카드 지난 2016년 문을 연 강남 코엑스몰의 알리페 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털 실크로드’라는 이름으로 위안화 국 이 비용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는 국제 신용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리브라는 중국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있다면 미국에서 道) 종합 야채 시장의 야채매대에 알리페이, 위챗 2017년 7월 말레이시아 3236만명 이센터. 당시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던 한 비록 기존 금융사와 국제 돈세탁에 제화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제 시장을 장악해 왔다. 운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녹아있다. 리브 카드 결제 시스템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 기회가 페이스북 본사가 보유한 달러나 국제통화 등 실물 는 2010년 탄생한 페이팔(Paypal)이 핀테크를 주 페이의 QR 코드가 붙어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2016년 11월 태국 6980만명 국 고객을 위한 체험 서비스와 함께 중국인 관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로 리브라 출시가 우선 신용카드 보급이 더딘 동남아 다. 카카오페이는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연동 대신 자사에 연동하기 때문에 리브라 통화 가치의 안정 광객을 2017년 4월 인도네시아 2.7억명 위한 세금 환급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갈등과 양자택 있지만국제 국제금융 분야에서 기 공략에 주력했다. 2015년 인도 페이티 대로 라연기되고 통화를 송금과 음악·동영상과 에 선불 충전 전자지갑 형태로 전환을 유도하는 마 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18년 3월 파키스탄 2.2 억명 공했다. 현재는 운영을 중단했다. [중앙포토] 존 오프라인 은행 기반의 국제 결제 시 엠(paytm)의 지분 40% 확보를 시작으 중국이 주도하는 모 비록 디지털 기존 금융사와 국제 돈세탁에 것이 케팅을 수도 있다. 더 같은 상품의 국제악용될 거래에 사용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겨줄 중국 알리페이의 1+9 모바일 결제‘일대일로’전략 라는 우려로 리브라 출시가 연기되고 있지만 국제 바일 결제 플랫폼의 글로벌 연계를 통해 구축 중인 하면 환전이나 송금 수수료가 없다. 국제 국 결제 시스템은 기존 신용카드 국제 결제 독점 금융 분야에서 기존 오프라인 은행 기반의 국제 최선희의 문화 예술 톡 시스템은 안팎에서 디지털 국제 금융 체제로 시스템을 우회하며 발전하고 있다. 한국 역시 금융 지역 업체 인구 창립시기 제결제디지털 금융거래에 획기적 전환점이 업 발전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신중히 전환에 직면해 있다. 2004년 중국 14억명 알리페이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될 것이라는 전망이 특 우아하며 우수에 차 있는 한 인간 스페인의나오는 궁정 화가로이유다. 명성 하고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보여주었다. 조지 플로이드와 카드·모바일 표준경쟁 … 기로 선 한국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벨라스케 1650년 자신의 의 플로이드 사건은 세계인의 경종 을 떨치던 벨라스케스가 2017년 2월 마음에 필리핀 10.9억명 지캐시 히 디지털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현지 쿠폰 이 혜택에 실시간 결제까지…카카오페이 금융 시장에서 미·중 충돌은 규제를 놓고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 을 울리고 있다. 스위스의 초등학교에 노예이자 조력자였던 후안 데 파레하의 스가 어떻게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 2017년 5월 의 해외 서비스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산 디지털 플랫 홍콩 755만 알리페이홍콩 리브라는 페이스북 본사가 보유한 달러 다니는 어린 아들이 문득 이 죽음에 대 초상을 그린 그림이었다. 짙은 피부의 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주로 왕족이 하반기 카카오페이는 폼의 해외 얼굴을 진출을 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반면 갈색 미국 나지난해 귀족·교황 등 백인 기득권층의일본과 초상 마카오에 노예 후안은 고급스러운 해 묻는다. 이2018년 허무하고 죽음 4월부조리한 방글라데시 1.64억명 비캐시 나‘왜’국제통화 등 있고 실물 자사에 연동하기 서 국제 결제그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국제 결 업체의 중국 입고 진출을 법규로 막고있다. 그렸던 그린 후안의 초상화 외투를 오른손을 배와대표적 가슴 화를 에 대해 열 한 살 아이가 던지는금융 라 제는 인간의 구조적으로 신용카드보다 해외 수 결제에서 수 인 할까 것이. 2017년 6월 중국이 ‘네트워크 안전 에서 2015년 2월 해줘야 인도 13.8억명 페이티엠 숭고함과 고귀함을 느낄 의 사이에 얹은 채시행한 시선은 조용히 정면 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때문에 리브라 통화 가치의 안정성도 확 수료 빼어난 우위를 재능의 확보할소유자였던 수 있다. 비자와 법’이다. 해외 디지털 금융사업자가 금융 후안이마스터카드 을 응시하고 있다. 어두운중국에서 옷 색깔과 배 있다. 인류의 문명과 사상의 진보 속에서도 2017년 2월 한국 5178만명 카카오페이 가 독점하고 있는 국제 신용카드 시스템에 존재했문을 연 서비스를 것을 제한하고, 수집된 정보는 지난 2016년 보할 수제공하는 있다고 설명한다. 화가로서의 자부심과 예술가로 경과는 대조적으로 새하얀 색깔의 고급 지녔을 청산할 수 없는 과오가 있다면 바로 이 던 독점적인 매출전표매입(acquring)이나 신용제 반드시 국내 깃이 서버에 저장하고 허용해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운명 레이스 그의 어깨를검열을 덮고 있다. 그 자유롭게 런 차별일 것이다. 피부색 감내중국 2017년 7월 때문에 말레이시아 3236만명 터치앤고 이센터. 당시 모바일 비록 기존 금융사와 국제 돈세탁에 공(credit) 등의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야 한다는 의 법률이다. 대해 맺힌 한이 뒤섞인 저 시선을 그 또한 소비 이마와 콧등을 비추는 빛에 의해 후 에 해야 하는 운명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자는 모바일 결제에서 현지 상품의 가격과 확정된 반면디 미국은 기존의 오프라인 국제또렷이 금융 느낄 패권 출시가 2016년 11월스페인 태국 6980만명 트루머니 국한없이 고객을 위한 체험 려나가던 벨라스케스의 마음이 안의 검은 눈동자의 표현을 나는 아이에게 17세기 화가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로 리브라 원화 가격을 현지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구매 을 디지털 분야에서 이어가길 원한다. 페이팔·페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 165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에고 벨라스케스가 하나를 수 있다. 그의 눈동자는 순수하고 진지 겸허해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 2017년그린 4월초상화 인도네시아 2.7억명 다나 광객을 세금 환급 연기되고 있지만 국제금융 분야에서 기 수 있다. 국제 신용카드 결제는 위한 몇주뒤 이스북·구글·아마존·애플 등 막강한 글로벌 네트 를 결정할 워크 사업자를 가진 미국의 대중국 공세도 강화 에 원화 결제금액이 통보되기 때문에 환율변동 리 2018년 3월 파키스탄 2.2 억명 이지파이사 공했다. 현재는 운영을 존되고오프라인 은행 기반의 국제 결제 시 스크를 소비자가 부담했던 것과 대조된다. ↗ 있다. 알리페이

지캐시

알리페이홍콩

비캐시

페이티엠

카카오페이

터치앤고

트루머니

다나

이지파이사

제17086호 40판

로이드와 레하의 초상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세계인의 마음에 경종 을 울리고 있다. 스위스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이 문득 이 죽음에 대 해 묻는다. 이 허무하고 부조리한 죽음 에 대해 열 한 살 아이가 던지는 ‘왜’ 라 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까. 인류의 문명과 사상의 진보 속에서도 청산할 수 없는 과오가 있다면 바로 이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궁정 화가로 명성 을 떨치던 벨라스케스가 1650년 자신의 노예이자 조력자였던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을 그린 그림이었다. 짙은 피부의 얼굴을 한 노예 후안은 고급스러운 갈색 외투를 입고 있고 오른손을 배와 가슴 의 사이에 얹은 채 시선은 조용히 정면 을 응시하고 있다. 어두운 옷 색깔과 배 경과는 대조적으로 새하얀 색깔의 고급

하고 우아하며 우 의 마음을 그대로 스가 어떻게 이 초상 지 자세히 알 수는 나 귀족·교황 등 백 화를 그렸던 그가 에서 인간의 숭고함 있다. 빼어난 재능의 지녔을 화가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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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무엇보다도 모바일 국제 결제의 진 정한 혁신은 기존에 국제 신용카드가 제 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O2O 혁신 서비 스들이다. 해외 여행객들은 스마트폰 위 치정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앱으로 제 공되는 주변 맛집 쿠폰, 상점 할인 쿠 폰, 숙박업소 할인 쿠폰 등을 확인 비 교하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해당 지 역을 찾아갈 때는 카카오 지도 앱이 해

외 현지의 지도 앱과 연동되기 때문에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할 때도 현지 택시 호 출 앱과 연동되는 카카오앱을 이용하 고, 결제도 택시의 QR 코드를 이용해 카카오페이 모바일지갑의 원화로 결제 할 수 있다. 모바일 국제결제의 이러한 혁신은 이 제 시작 단계다. 모바일 결제와 예약, 디

조지 플로이드와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 165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조 지 플로이드 사건은 세계인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스위스의 초등학 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이 문득 이 죽 음에 대해 묻는다. 이 허무하고 부조리 한 죽음에 대해 열 한 살 아이가 던지 는 ‘왜’ 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

줘야 할까. 인류의 문명과 사상의 진보 속에서도 청산할 수 없는 과오가 있다 면 바로 이런 차별일 것이다. 피부색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운명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나는 아이에게 17세기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초상화 하 나를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궁정 화가 로 명성을 떨치던 벨라스케스가 1650 년 자신의 노예이자 조력자였던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을 그린 그림이었다. 짙은 피부의 얼굴을 한 노예 후안은 고 급스러운 갈색 외투를 입고 있고 오른 손을 배와 가슴의 사이에 얹은 채 시 선은 조용히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어 두운 옷 색깔과 배경과는 대조적으로 새하얀 색깔의 고급 레이스 깃이 그의 어깨를 덮고 있다. 그의 이마와 콧등을 비추는 빛에 의해 후안의 검은 눈동자 의 표현을 또렷이 느낄 수 있다. 그의 눈동자는 순수하고 진지하고 우아하

지털 상품 구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 스가 융합되면서 지금도 새로운 서비스 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베이징 한인촌의 재래시장인 왕징제다오(望京 街道) 종합 야채 시장의 야채매대에 알리페이, 위챗페이의 QR 코드가 붙어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 결 제가 현금을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포토]

며 우수에 차 있는 한 인간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벨라스케스가 어떻 게 이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지 자세 히 알 수는 없지만 주로 왕족이나 귀 족·교황 등 백인 기득권층의 초상화를 그렸던 그가 그린 후안의 초상화에서 오피니언 인간의 숭고함과 고귀함을 느낄 수 있 다. 빼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던 후안이 지녔을 화가로서의 자부심과 예술가로 자유롭게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운 명에 대해 맺힌 한이 뒤섞인 저 시선을 그려나가던 벨라스케스의 마음이 한없 이 겸허해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그래서였을까? 이 그림이 그려진 이 듬해 후안은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 어 자유를 얻었고 화가로서 여생을 살 아갈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 라도 미술관에서 그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후안의 초상화는 1970년 런 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520억 원이 넘는 기록을 세우며 낙찰되었고 이듬해 뉴 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팔렸다. 프랑스 파리에 살 때 아이의 야외 수 업에 동반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우루 루 지하철에 올라탔는데 한 백인 엄마 가 자신의 아들 옆에 있는 빈 자리 옆 에 흑인이 앉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 이를 그 자리에 앉지 못하게했다. 예

베이징 한인촌의 재래시장인 왕징제다오(望京街道) 종합 야채 시장의 야채매대에 알리페이, 위챗페이의 QR코드가 붙어있 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포토] ↘ 국제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연동 대신에 선불 충전 전자지갑 형태로 전환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이 주도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글로 벌 연계를 통해 구축 중인 국제 결제 시 스템은 기존 신용카드 국제 결제 독점 시스템을 우회하며 발전하고 있다. 한국 역시 금융업 발전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신중히 고민해야 할 시기 이다.

이 거의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비용 과 혁신성에서 모바일 결제가 뛰어나도 이를 선택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다. 카카오페이를 신용카드와 연동시킨 국내 소비자는 해외에서 반드시 국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써야 하므로 모 바일 결제 플랫폼의 국제 호환 모델을 활용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는 동남아 차량 공유 플랫폼인 그랩(Grab)과 모바 일 국제 결제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서 이 문제에 부딪혔다. 그랩, 동남아 모 바일 결제 플랫폼과의 국제 호환 시스 템이 비용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 는 국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서봉교=서울대 경제학 박사, 중국 칭화대 경제경영학부 박사, 금융위원회 핀테크금 융혁신 T/F 민간전문위원, 전 삼성금융연구 원. 저서로 중국경제와 금융의 이해: 국유 은행과 핀테크 은행의 공존 등이 있다.

현지 쿠폰 혜택에 실시간 결제까지  카카오페이의 해외 서비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페이는 일본과 마카오에서 국

O2O 혁신 서비스들이다. 해외 여행객들은 스마트

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국제 결제는 구

폰 위치정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앱으로 제공되는

조적으로 신용카드보다 해외 결제에서 수수료 우위

주변 맛집 쿠폰, 상점 할인 쿠폰, 숙박업소 할인 쿠

를 확보할 수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점하고

폰 등을 확인 비교하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해당

있는 국제 신용카드 시스템에 존재했던 독점적인 매

지역을 찾아갈 때는 카카오 지도 앱이 해외 현지의

출전표매입(acquring)이나 신용제공(credit) 등의

지도 앱과 연동되기 때문에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할 때도 현지 택시

에서 현지 상품의 가격과 확정된 원화 가격을 현지

호출 앱과 연동되는 카카오앱을 이용하고, 결제도

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택시의 QR 코드를 이용해 카카오페이 모바일지갑

국제 신용카드 결제는 몇 주 뒤에 원화 결제금액이

의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통보되기 때문에 환율변동 리스크를 소비자가 부담

모바일 국제결제의 이러한 혁신은 이제 시작 단계

했던 것과 대조된다.

다. 모바일 결제와 예약, 디지털 상품 구매 등 다양

무엇보다도 모바일 국제 결제의 진정한 혁신은

한 모바일 서비스가 융합되면서 지금도 새로운 서비

기존에 국제 신용카드가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스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 그래서였을까? 이 그림이 그려진 이

듬해 후안은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고 화가로서 여생을 살아 갈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 도 미술관에서 그의 그림을 만날 수 있 다. 한편 후안의 초상화는 1970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520억 원이 넘는 기 록을 세우며 낙찰되었고 이듬해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팔렸다. 프랑스 파리에 살 때 아이의 야외 수 업에 동반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우루 루 지하철에 올라탔는데 한 백인 엄마 가 자신의 아들 옆에 있는 빈 자리 옆에

흑인이 앉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그 자리에 앉지 못하게했다. 예기치 못 한 이 폭력적 상황에서 분노와 체념이 교차했던 그 흑인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 다. 무심코 엄마의 말을 들었던 아이의 마음에 새겨질 인간에 대한 차별로 인 해 수많은 조지 플로이드가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비춰줘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심코 길들여진 차별의 잣대를 들이 대며 우월감에 빠져들려 할 때 후안 데 파레하를, 진지하고 명석한 한 화가의 숭고한 시선을 떠올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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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앤라거 갤러리 대표

기치 못한 이 폭력적 상황에서 분노와 체념이 교차했던 그 흑인의 눈빛이 잊 히지 않는다. 무심코 엄마의 말을 들었 던 아이의 마음에 새겨질 인간에 대한 차별로 인해 수많은 조지 플로이드가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 들에게 어떤 세상을 비춰줘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심코 길들여진 차별의 잣대를 들 이대며 우월감에 빠져들려 할 때 후 안 데 파레하를, 진지하고 명석한 한 화가의 숭고한 시선을 떠올리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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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초이앤라거 갤러리 대표

통합당에서 안 보이는 세 가지

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이 없었기 때 문이다. ②고민이 없다=통합당은 4·15 총선 채병건 정책공약집에서 ‘북한이 더 이상 이행 정치외교안보 에디터 하지 않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 겠다’고 선언했다. 9·19 군사합의는 태생 요즘 여의도 얘깃거리 중 하나는 미래 적으로 한계가 있다. 북한 비핵화로 이 통합당 지지율이다. 여당이 상식과 어 어지지 않는 재래식 군축은 무의미하 긋나는 무리수를 강행하면서 슬슬 야당 다. 이 합의 때문에 연평도에 있는 수십 으로 견제 심리가 모일만도 한데 여론 t 짜리 K-9 자주포를 배로 실어 육지로 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다. 한국갤럽의 6 끌고 와 포격 훈련을 한 뒤 다시 배로 실 월 첫 주 여론조사(6월 2∼4일)는 더불 어 돌아가는 ‘안보 코미디’가 현실에서 어민주당 43% 대 미래통합당 17%로 민 벌어지고 있다. 주당이 압도적이다. 왜일까. 총선의 영 남북 합의를 공식 파기하려면 냉철 향이 여전한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한 전략적 고민을 거쳐야 국민에게 믿 그간 통합당이 국민에게 심어놓은 ‘통 음을 준다. 북한이 먼저 공개 파기할 가 합당=이렇다’라는 고정관념이 강력하 능성, 우리가 파기하면 북한이 핵·미사 다. 통합당의 집단의식 속에선 다음의 일 도발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 파기 선 언을 하지 않아도 결국 유명무실화할 세 가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①역사의식이 안 보인다=2016년 9월 가능성 등을 따져야 한다. 안보엔 ‘ 아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의회 건 니면 ×’라는 이분법이 통하지 않는 대 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다 목이 있다. 그럼에도 통합당은 우리가 소곳이 앉아있던 한 할머니를 향해 “결 지향할 미래를, 지켜야 할 안보를 어떻 의안 통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 게 현실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과 거의 관성대로 움직이고 있다. 민심은 북한에 어이없어 하지만 북한을 비판 윤미향 논란, 해외선 더 문제 알려야 하는 것만으로 표를 얻는 시대는 지나 갔다. 안보에도 진정성이 필요하다. 통 안보 정당인데 안보 고민보다 관성 합당이 안보 정당이라면 복무 기간 단 지지층만 상대, 바깥 세상 못 느껴 축은 이제 그만이라고 말할 용기가 있 는지 궁금하다. ③시야가 좁다=수도권이 지역구였 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결의안은 2007 던 통합당의 전 의원은 지난주 통화에 년 7월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강제 서 “총선을 앞두고 의원총회를 하는 데 동원을 인정한 미국 하원의 위안부 피 뒤쪽에서 의원 몇 분이 ‘이번엔 이긴다. 해자 결의안이다. 앞서 2007년 2월 이용 정말로 이긴다’고 대화를 나누는 걸 들 수 할머니는 미 하원 외교위의 아태·환 었다. 좀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4·15 경소위가 연 청문회에서 참혹했던 위안 총선을 앞두고 그가 느낀 수도권 민심과 부 피해를 증언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당내 일부 의원들의 인식은 완전히 달 위안부 결의안 채택 9주년을 기념하는 랐다. “숨은 표가 있다고 믿으니 객관적 이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빠뜨리지 데이터를 거부하고 분석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디를 찾아서 어떤 메시지를 낼 않았다. 윤미향 의원 논란이 초래할 가장 큰 지도 생각하지 않는다.”(여론조사 전문 문제는 나라 바깥에 있다. 국제사회에 가 A) “주변에서 통합당이 이긴다는 얘 서 진행 중인 위안부 피해자 운동에 미 기만 들었다면 ‘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칠 악영향이다. 민주당은 윤 의원을 살 얘기다.”(여론조사 전문가 B) 총선을 앞 리면서 결과적으로 이용수 할머니를 두고 나왔던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세평 뒤로 밀어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가 이었다. 통합당은 분노한 야당 지지층만 소외된 채 대리인이 국제사회를 설득 상대하니 동굴 바깥에 있는 또 다른 세 할 수는 없다. 한국 국회에 위안부 피해 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게 한계다. 자가 인정하지 않는 전직 활동가가 있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통합당 지 는 한 일본은 이를 고리로 삼아 미국 조 지율이 낮은 데 대해 “무엇보다도 정권 야를 상대로 집요하게 위안부 피해자 창출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 운동 흠집내기를 계속할 게 분명하다. 지율이 오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같은 위기의식을 느꼈어야 나라를 바꾸려면 집권을 해야 하고 했다. 민주당에 “이용수 할머니인가, 집권을 하려면 민심에 밀착해야 한다. 윤미향 의원인가, 역사 앞에서 택하라” 그런데 지금 통합당 의원들의 속내는 라고 말했어야 했다. 통합당이 이 점에 정권 교체보다는 ‘다음 총선까지 4년이 크게 주목하지 못했던 이유는 평소 위 나 남았다’는 쪽에 더 가 있는 듯하다.

서소문 포럼

제17086호 40판


B8 종합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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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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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도 LG그룹도 정기공채 정기공채 폐지 폐지  상시채용 상시채용 대기업 대기업 뉴노멀 뉴노멀 됐다 됐다 현대차 이어 SK·KT 등 점차 확산 현대차 이어 SK·KT 등 점차 확산 LG, 계열사별 인턴십 70% 선발 LG, 계열사별 인턴십 70% 선발 30%는 공모전 등 스펙파괴 채용 30%는 공모전 등 스펙파괴 채용 “시험준비 대신 현업능력 키워야” “시험준비 대신 현업능력 키워야” LG그룹이 신입사원 상·하반기 정기채용 LG그룹이 신입사원 상·하반기 정기채용 을 폐지하고, 인턴십을 통한 상시채용 방 을 폐지하고, 인턴십을 통한 상시채용 방 식을 도입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LG그룹 식을 도입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LG그룹 전체 계열사가 이처럼 인턴십으로 전체 전체 계열사가 이처럼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의 70%를 선발한다. 이미 전체 정기 신입사원의 70%를 선발한다. 이미 정기 공채를 없앤 현대자동차그룹과 상시채용 공채를 없앤 현대자동차그룹과 상시채용 을 늘리기로 한 SK그룹 등에 이어 대기 을 늘리기로 한 SK그룹 등에 이어 업 전반에 상시채용이 확산하고 있다.대기 업 전반에 상시채용이 확산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9일 “빠르게 변화 LG그룹 관계자는 9일 “빠르게 변화 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인재를 하는 사업위해 환경과 맞춰 인재를 확보하기 현업수요에 부서에서 필요한 인 확보하기 위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인 재를 즉시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 재를 즉시 것”이라고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 로 전환한 말했다. 실제로 이 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번에 상시 채용 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업 번에 상시 채용주도권을 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업 부서가 채용의 쥐게 될 전망이 부서가 주도권을 쥐게현업부서가 될 전망이 다. 채용채용의 공고부터 선발까지 다. 채용 공고부터 선발까지 현업부서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인사부서는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인사부서는 이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원하는 형식이다. 정기공채 폐지는 지난해 초 현대자동 정기공채 지난해 현대자동 차그룹부터 폐지는 시작했다. 이후초SK그룹도 차그룹부터 이후 올들어KT SK그룹도 상시채용을 시작했다. 늘리기로 했고 상시채용을 늘리기로 했고 올들어KT 그룹도 상시채용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룹도 상시채용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권에서도 정보통신(IT) 분야 인력 금융권에서도 분야 인력 을 수시로 뽑고정보통신(IT) 있다. 을 수시로인크루트 뽑고 있다.대표는 “4차 산업혁 서미영 서미영 대표는 “4차 산업혁 명 시대가인크루트 도래하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이 로 진행되는 신입공채 방식에서 대규모 수시와 로 진행되는 신입공채 방식에서 상시 채용을 늘려갈 것”이라면서수시와 “취준 상시 채용을 늘려갈 것”이라면서 “취준 생들은 필기와 면접 등 기존 공채 시험 준 생들은 필기와 면접 등 기존 공채 시험 준 비 대신, 현업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능력 비 대신, 현업에서 디지털 능력 을 키우려는 노력이활용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을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와 생명과학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와 생명과학사 업본부는 조만간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 업본부는 조만간 채용 연계형 인턴십LG 공 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고를 낼 다른 예정이다. 이후상시 순차적으로 LG 그룹 내 계열사도 채용 공고를 그룹 내 다른 채용 계열사도 상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낼 계획이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4주 정도로 진행된다. 전공과 경험을 바 4주 정도로 진행된다. 경험을 바 탕으로 원하는 직무에전공과 지원하는 방식이 탕으로 원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방식이 다. “지원자들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다. “지원자들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원하는 집중하고, 불필요한 스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스 펙을 쌓는 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펙을 쌓는 데회사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측의 설명이다.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기전형에 해당하는 인·적성 검사도 필기전형에 해당하는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는 전면 온라인방식으로 바꾼 9월부터는 전면 온라인방식으로 바꾼 다. 문항 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적성 검 다. 문항 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적성 검 사 문제 유형은 온라인에 최적화한 방 사 문제바뀐다. 유형은 응시시간은 온라인에 최적화한 방 향으로 기존 3시간 향으로 바뀐다. 응시시간은 3시간 에서 1시간대로 대폭 단축해기존 지원자들 에서 1시간대로 대폭 단축해 지원자들 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9월부터는 의 부담을 9월부터는 통합 채용 줄일 포털 계획이다. 사이트인 또 LG커리어스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

(http://careers.lg.com)에 탑재될 상담 (http://careers.lg.com)에 탑재될 상담 챗봇 서비스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채용 챗봇 서비스를 통해상황을 지원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전형 진행 실시간으로 정보와 전형했다.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기로 안내하기로 했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입사하는 인 채용 연계형 입사하는 인 력 외에 30%는인턴십으로 산학협력, 공모전 등다 력 외에 30%는 산학협력, 공모전 등다 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다. 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LG 선발한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AI 해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LG AI 해 커톤’도 일종의 채용 전형이다. 나이·성 커톤’도 일종의 채용 전형이다. 나이·성 별·학력에 관계없이 오직 ‘실력’으로 우 별·학력에 관계없이 오직 ‘실력’으로 우 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 입사 및 인 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 입사 및 인 턴 기회를 주는 스펙 파괴 채용이라고 턴 기회를 주는 스펙 파괴 장주영 채용이라고 기자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주영 기자 회사 측은jang.jooyoung@joongang.co.kr 설명했다. jang.jooyoung@joongang.co.kr

‘전공 ‘전공 따로, 따로, 취업 취업 따로’ 따로’자연계열 자연계열 전공자 전공자 84%는 84%는 딴 딴일 일 농학 86%, 인문 73% 미스매치 심각 농학 86%, 인문 73% 미스매치 심각 KDI “대학 정원 규제 재검토 필요” KDI “대학 정원 규제 재검토 필요” 대학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가 청년 대학 전공과 직업 간하고 ‘미스매치’가 청년 취업난을 더 어렵게 핵심 인재를 키 취업난을 더 어렵게 하고 핵심 인재를 키 우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대학 정원 규 우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대학 정원 규 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진단이9일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내놓은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 장 미스매치와 개선방향’에 따르면 고등 장 미스매치와 개선방향’에 따르면 고등 교육을 이수한 2015년 기준 25~34세의 교육을 이수한 2015년 기준 25~34세의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 전공직업 미스매치 비율 25~34세 대졸자,간 2015년 기준, 자료: KDI 25~34세 대졸자, 2015년 기준, 자료: KDI

농학 계열  85.9% 농학 계열  85.9% 자연 계열  84% 자연 계열  84% 인문 계열  72.9% 인문 계열  72.9% 사회 계열  26.3% 사회 계열  26.3% 서비스 계열  22.9% 서비스 계열  22.9% 한국 평균  50% 한국 평균  50%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은 한국이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은 한국이 50%다. 영국·일본 등 비교 가능한 15개 50%다. 영국·일본 등 비교 가능한 15개 국 평균(43.1%)보다 높았다. 특히 농학 국 평균(43.1%)보다 특히 분야 농학 (85.9%), 자연(84%), 높았다. 인문(72.9%) (85.9%), 인문(72.9%) 전공자의자연(84%), 미스매치 비율이 높았다. 분야 사회 전공자의 미스매치 비율이 높았다. 사회 (26.3%), 서비스(22.9%) 분야의 미스매 (26.3%), 분야의 미스매 치 비율은서비스(22.9%) 상대적으로 낮았다. 치 비율은 상대적으로 KDI는 ‘전공 따로, 낮았다. 취업 따로’ 현상 KDI는 ‘전공 따로, 취업 따로’ 현상 의 주요인으로 정원 규제를 꼽았다. 현 의 주요인으로 정원 규제를 꼽았다. 재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는 총량 현 정 재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는 총량 원 규제를 받는다. 또 보건·교육 같은 정 특 원 규제를 받는다. 또 보건·교육 같은 특

수전공의 정원은 대학이 임의로 정원 수전공의 정원은 임의로 정원 을 조정할 수 없다.대학이 이런 규제가 대학 서 을 조정할 수 없다. 이런 규제가 대학 서 열화와 맞물려 미스매치를 심화한다는 열화와 얘기다. 맞물려 미스매치를 심화한다는 얘기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요셉 KDI 연구위 보고서를 작성한수도권 한요셉 소재 KDI 대학을 연구위 원은 “여러 이유로 원은 “여러현실에서 이유로 수도권 소재 속한 대학을 선호하는 보다 상위에 대 선호하는 현실에서 보다 상위에 속한 대 학에 진학하기 위해 원하는 전공을 포기 학에 진학하기 위해 원하는“이는 전공을 포기 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며 인재의 하는 학생이 적지물론 않다”며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는 혁신“이는 선도 인재 양 적재적소 배치는 물론 혁신 선도 인재 성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낸다”고 했다. 양 성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낸다”고 했다.

이에 따라 KDI는 정원 규제 재검토 이에 따라 KDI는KDI는 정원 규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산업 관 필요성을 제기했다. KDI는 “신산업 련 전공분야의 정원은 총량 정원과 관 관 련 전공분야의 정원은 총량 정원과 관 계없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허용해야 계없이 정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자율적으로 밝혔다. KDI는 또 “인구 고령 한다”고 밝혔다. KDI는 또 “인구 고령 화와 함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의료 화와 함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반면 의료 분야의 경우 증원이 필요하다”며 분야의 경우 증원이 필요하다”며 “반면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수요가 축소하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불가피한 수요가 축소하는 교육 분야는 감원이 상황”이 교육 분야는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이 세종=하남현 기자 라고 설명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라고 설명했다. ha.namhyun@joongang.co.kr ha.namhyun@joongang.co.kr

1달러=1197.7원 1달러=1197.7원 석달 만에 1200원 밑으로 석달 만에 1200원 밑으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하락) 대비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7.1원 오른(환율은 1197.7원으 전날보다 7.1원 오른(환율은 하락)아래에서 1197.7원으 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200원 거 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200원 아래에서 거 래를 마친 것은 올해 3월 11일(1193.00원) 이 래를 올해 3월코스피는 11일(1193.00원) 이 후 약 마친 석 달것은 만이다. 이날 0.21% 오른 후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0.21% 오른 2188.92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188.92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개인이 410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56억원, 외국인은 246억원을 반면 각각 순매도 3956억원, 246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사진은외국인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했다. 사진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토스가 토스가 뚫렸다? 뚫렸다? 938만원이 938만원이 뒤흔든 뒤흔든‘페이’ ‘페이’보안 보안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에서 비번 도용에 간편결제시장 후폭풍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에서 비번 도용에 간편결제시장 후폭풍 고객 몰래 900여만원이 결제되는 사건 하루 이용금액 1656억으로 급성장 고객 몰래 900여만원이 결제되는 사건 하루 이용금액 1656억으로 급성장 이 발생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 비대면 금융거래 해킹 불안 커져 이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 는 발생했다. 토스는 1700만 명 넘는 가입자를 보 비대면 금융거래 해킹 불안 커져 는 토스는 1700만 명 넘는 가입자를 보 편의성보다 안전성 중시하게 될 듯 유하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유하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편의성보다 안전성 중시하게 될 듯 선 ‘빅3’로 꼽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선 ‘빅3’로 꼽힌다.토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제3자가 가입자 8명의 결 지난 4일 제3자가 토스 가입자 결 제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 몰래8명의 938만원 제 등을 도용해 몰래 938만원 을 비밀번호 결제한 사실을 파악하고 내사에 착 을 결제한 사실을 파악하고 내사에 착 수했다. 지난 8일 토스 측은 “피해 사실 수했다. 지난 전액 8일 토스 측은 “피해 사실 접수 후 즉시 환급했다”고 밝혔다. 접수 후 즉시 전액 환급했다”고 밝혔다. 액수가 크지 않고 대응도 빨랐지만 액수가 크지 않고 대응도 빨랐지만 토스 앱을 일상적으로 이용해 온 2030세 토스 앱을 일상적으로 2030세 대에선 후폭풍이 크다.이용해 회사원온 이모(28) 대에선 후폭풍이 크다. 회사원 이모(28) 씨는 “모든 은행 계좌를 연동해서 써왔 씨는 “모든 은행 계좌를 연동해서 써왔 는데 불안감이 크다. 일단 탈퇴한 뒤 시 는데 불안감이 크다. 일단 탈퇴한 뒤 시 스템 보완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 스템 보완을 예정”이라고 말했 다. 현재 토스지켜볼 고객센터 안내화면에는 다. 현재 토스 고객센터 안내화면에는 “(해당 사고는)토스를 통한 정보 유출이 토스에서 부정결제 사고 발생 직후인 8일, 온 부정결제 사고 발생 직후인 8일, 줄 온 “(해당 사고는)토스를 통한 정보및 유출이 라인에서 토스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아닌 제3자가 사용자 인적사항 비밀 토스에서 라인에서 게시물이 줄 아닌 제3자가 사용자 인적사항안심하고 및 비밀 을 이었다.토스 탈퇴를 [사진인증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번호 등을 이용한 부정결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번호 등을 이용한 부정결제다. 안심하고 을 이었다.

사용해달라”는 공지가 떠 있다. 사용해달라”는 공지가 떠 있다.시장이 급 금융권에선 국내 간편결제 금융권에선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간편성에 비해 보안문제가 성장하면서 간편성에 비해 보안문제가 주목받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공인인증 주목받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공인인증 서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간단한 개 서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간단한 개 인정보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 인정보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는 2014년 9월 카카오가 카 결제 서비스는 2014년 9월 카카오가 카 카오페이를 출시하면서 국내에 본격 도 카오페이를 본격 도 입됐다. 이후출시하면서 공인인증서국내에 의무사용이 폐 입됐다. 이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 지된 후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우후 지된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우후 죽순 후 생겨났다. 최근엔 금융회사를 비롯 죽순 생겨났다. 최근엔 금융회사를 비롯 해 유통·통신 등 다양한 업체가 ‘OO페 해 유통·통신 등 다양한 업체가 ‘OO페 이’라는 이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이’라는 이름의 간편결제 제공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비스를 국내 간편결제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6년국내 255억원에서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6년 255억원에서 2019년 1656억원으로 급증했다. 2019년 1656억원으로 급증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제로페이) 단말기에 입력된촬영하거나 카드정보를 (제로페이) 단말기에 입력된 바코드처럼 쓰는(삼성페이)카드정보를 오프라인 바코드처럼 쓰는(삼성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와 달리, 토스·카카오페이·네이 간편결제와 토스·카카오페이·네이 버페이 등의달리,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버페이 등의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 방식이다. 간단 처음부터 비대면 방식이다. 간단 한 정보만 끝까지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한 정보만 사고가 입력하면 결제가토스의 완료된다. 이번에 발생한 ‘웹 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토스의 ‘웹 결 제’ 방식은 보안에 특히 취약한 방식이 제’ 방식은 보안에 특히 취약한 방식이 다. 휴대폰에서 한 번 더 인증을 거치는 다. 번 더 인증을 거치는 ‘앱 휴대폰에서 결제’와 달리,한웹상에서 전화번호·생 ‘앱 결제’와 달리, 웹상에서 전화번호·생 년월일·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 년월일·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 뤄진다. 토스 관계자는 “웹 결제 거래금 뤄진다. 토스 관계자는 “웹 결제 거래금 액은 전체 간편결제 거래금액의 1% 정 액은 전체 간편결제 거래금액의 1% 정 도인데, 보안상 우려 때문에 앱 결제로 도인데, 보안상 중”이라고 우려 때문에 앱 결제로 전면 개편하는 전했다. 이에 전면 개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9 대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일 “토스 측은 해킹이 아니라는 입장인9 일 측은 해킹이 아니라는 입장인 데,“토스 해킹 문제와 (간편결제) 제도의 문 데, 해킹 문제와 (간편결제) 제도의 제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제는 분리해서 봐야커지면서 한다”고 말했다. 보안사고 우려가 온라인 간 보안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온라인 간 편결제 업계는 최근 대응 수위를 높이고 편결제 업계는 최근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로그인부터 결제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로그인부터 결제 까지 모든 상황을 이상금융거래탐지시 까지 모든 상황을 이상금융거래탐지시 스템(FDS)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부 스템(FDS)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부 보안전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공격 모 보안전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공격 모

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니터링을 전했다. 비대 그러나진행 위조중”이라고 기술이 고도화하면 그러나 위조 기술이 고도화하면 비대 면 금융거래 시스템이 언제든 공격당할 면 언제든 금융감독 공격당할 수 금융거래 있다는 게시스템이 업계 지적이다. 수 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금융감독 원 관계자는 “최근 위조신분증으로 ‘대 원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위조신분증으로 ‘대 포폰’을 만들어서 인증을 통과 포폰’을 비대면 인증을 통과 해 타인 만들어서 명의로 금융거래를 한 사건을 해 타인 명의로 “비대면으로 금융거래를 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계좌를 개 조사 중”이라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 설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이런 설할 수발생할 있는 곳에서는 사고가 수 있다”고언제든지 말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할 향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간편결제 시장의 경 금융권에선 향후 간편결제 시장의 경 쟁이 “누가 더 쉽게”에서 “누가 더 안전 쟁이 “누가 더 쉽게”에서 “누가 더 안전 하게”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임형 하게”로 이동할보안기술연구팀장은 것으로 전망한다. 임형 진 금융보안원 “간 진 금융보안원 보안기술연구팀장은 “간 편결제의 보안·인증기술은 사용자 단말 편결제의 사용자 단말 구간에만 보안·인증기술은 집중돼 있어 정교한 악성코드 구간에만 집중돼 있어 정교한 악성코드 에는 취약하다”며 “향후 간편결제에 특 에는 취약하다”며 “향후 간편결제에 특 화된 보안정책을 도입하거나, 이상금융 화된 보안정책을 도입하거나, 거래탐지를 공유하는 체계를 이상금융 구축해야 거래탐지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지원 기자 한다”고 지적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sung.jiwon@joongang.co.kr 제17086호 40판 제1708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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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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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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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빌딩, 거침없는 최원호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4강전> ·구쯔하오 9단 ·양딩신 9단

부임과 동시에 강력 리더십 발휘 선수·코치 대거 교체하는 자신감 개혁 도마 오른 이글스 순혈주의 114경기 남아, 정식감독 급 권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47) 감독 대행의 행보가 파격적이다. 최 감독 대 행은 9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1군 첫 경기 전부터 그 는 매우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넘쳤다. 한용덕(55)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 퇴한 지 하루 만에 한화에 강력한 리더 십이 등장했다. 최 감독 대행은 8일 안영명(36)·장시 환(33·이상 투수)·송광민(37)·이성열 (36·이상 내야수)·최진행(35·외야수) 등 10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중 9명이 30대 베테랑이다. 대신 윤호솔 (26)·강재민(23·이상 투수)·박상언(23· 포수)·박정현(19·내야수)·최인호(20)·장 운호(26·이상 외야수) 등 퓨처스(2군)의

젊은 선수를 불러올 렸다. 1군 엔트리 28명 중 3분의 1 이상을 한 번 에 바꾼 건 전례를 찾 기 힘들다. 게다가 새 최원호 감독 대행 로 올라온 선수 대부 분은 한화 팬조차 낯선 이름이다. 반대 로 1군에서 빠진 선수는 이름값 높은 베 테랑이다. 최 감독 대행은 “지금은 (팀 최다 연패인) 14연패를 끊는 게 중요하 다. 기존 선수는 연패 분위기에 젖어 있 어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구단 사상 최다 연패(7일까지 14연패)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기 록(18연패·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도 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 감독 대행 은 연패 탈출보다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최 감독 대행 임명 자 체가 한화로서는 파격이었다. 지난 3년 간 한화는 한용덕 감독과 장종훈 수석 코치로 상징되는 ‘이글스 패밀리’가 팀

을 장악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김응용 (2013~14년), 김성근(15~17년) 감독 체 제와 전혀 다른 리더십이었다. 한화 ‘순 혈주의’ 체제가 2년여 만에 개혁 대상 이 됐다. 현대 유니콘스와 LG 트윈스 투수로 활약했던 최 감독 대행은 LG 2군 코치, 방송 해설위원, 대표팀 기술위원을 지 냈다. 단국대에서 운동역학으로 박사학 위도 받았다. 지난겨울 부임한 정민철 한화 단장이 최 감독 대행을 영입해 퓨처스 지휘봉을 맡겼다. 그로부터 6개월 만에 1군 감독 대행에 임명했다. 한 감독이 7일 NC 다 이노스에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히자, 한화는 곧바로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1 군 감독 대행에 낙점했다. 감독이 시즌 중 사퇴하면 수석코치 또는 1군 경험이 많은 코치가 대개 지휘봉을 맡는다. 한 화 구단은 이와 달리 최 감독 대행을 내 세웠다. 최 감독 대행 행보를 보면 자신감이

넘친다. 엔트리 교체는 과감했고, 그 후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적이었다. 취재진 에게 그는 “코치들과 머리를 맞대 연패 탈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등 원론적으 로 얘기했다. 한 인터뷰에서는 “(4선발 이나 5선발이 아닌) 6선발 체제도 고민 중”이라며 파격적인 구상도 내놨다. 최 감독 대행은 정경배 수석 및 타격 코치, 송진우 투수 코치 등 자신을 보좌 할 코치진도 임명했다. 올해 한화의 정 규시즌 남은 경기는 114경기다. 선임 배 경, 선임 후 행보 등을 보면 최 감독 대 행은 정식 감독에 가까운 권한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건 한화가 최악의 상황에 빠 졌다는 점이다. ‘한화 패밀리’를 해체하 는 과정에서 실권을 잡은 최 감독 대행 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기 과제인 위기를 넘기면 지난 10년간 아무 도 성공하지 못한 ‘한화의 리빌딩’이 최 감독 대행의 장기 과제가 될 것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아이언맨임성재, 매킬로이·켑카와 붙는다

중국 2위 양딩신, 결승진출

장면

=구쯔하오는 결국 백1로 몰고 나

갔다. 이 결정은 사실 오래전에 내려져 있었다. 흑대마가 약한데 끊어진 한 점 을 버릴 수는 없다는 당위론이 강력하게 그를 휘감고 있었다. 망설이고 망설이면 서도 어떻든 한 점을 움직이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그를 위해 자잘한 손해 를 감수했다. 이 와중에서 AI의 평가는 조금씩 나빠졌다. 이리하여 필연의 수순 인 흑6이 떨어지는 순간 AI의 기대승률 은 큰 폭으로 떨어져 20% 언저리를 기록 했다. AI는 “흑6이 온 이상 대마는 공격 이 안된다. 그렇다면 백1은 잘못된 수 아 니냐”고 반문하는 듯 보였다.

PGA 투어 11일 텍사스주서 재개 옛 스윙코치·우승 캐디와 손잡아 골프 ‘별들의 전쟁’에 임성재(22)도 도전 장을 던졌다. 첫 우승을 합작했던 캐디 와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자신감 도 커졌다.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세계 20위까지 선수 중 17명이 출전한다. 거의 ‘메이저급’으 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시즌이 3개월여 만에 재개되면서, 세계 1위 로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욘 람(스 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톱 랭 커가 대거 출전한다. 임성재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시즌 중단 전까지 가 장 뜨거웠던 선수”라고 평가한 뒤, 파워 랭킹 14위에 올렸다. 임성재는 3월 초 혼 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정상 에 섰다.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9일 PGA 투어 인터뷰에서 “페덱스컵 1 위는 내 경력의 전환점이 될 거다. 그런 의미에서 시즌 내내 동기부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임성재는 떠돌이 생 활을 하면서 많은 대회에 도전했던 ‘개 척자 골퍼’로 각인됐다. 지난해 투어 선 수 중 가장 많은 35개 대회에 출전했고,

실전진행1=패망선을 기어 넘는 백1은

비참하다. 그 사이 흑은 4를 두며 집 모 양이 형성되고 있다. 6으로 연결하여 모 든 후환이 사라졌다.

임성재가 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했던 캐디 앨빈 최(오른쪽)와 다시 호흡을 맞춰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나선다.

꾸준한 성적을 거둬 ‘아이언맨’ 별명도 얻었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대 회 도중 중단된 후에는 플로리다주 탬 파에만 머물며 샷을 가다듬었다. 고교 때부터 임성재를 가르쳤던 최현 스윙코 치가 옆에서 훈련을 도왔다. 임성재의 자신감도 한층 커졌다. 그는 “훌륭한 멘 토 같은 분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 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임성재의 우군은 또 있다. PGA 투

어 첫 우승 때 캐디백을 멨던 캐나다 교 포 앨빈 최(28)가 이번 시즌 끝까지 임성 재와 함께한다. 혼다 클래식 때 임시 캐 디로 임성재의 우승을 도왔던 앨빈 최 는 원래 골프선수다. 그는 콘페리 투어 (2부) 재진입을 노렸지만, 퀄리파잉스쿨 이 취소되자 이번 시즌 아예 임성재의 캐디를 맡기로 했다. 임성재는 골프 채널 인터뷰에서 “미 국에 온 뒤 영어 실력과 각종 정보가 부

[AFP=연합뉴스]

족해 코스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때 앨빈 형을 만났고 많이 좋 아졌다”고 말했다. PGA 투어 2년 차지 만, 징크스는 안 보인다. 오히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다. 그는 “처음부터 큰 욕심 부리지 않겠다. 평소처럼 하다 보 면 기회는 올 거다. 분명한 최종 목표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실전진행2=비세를 절감한 구쯔하오

가 백1로 공격해 보지만 흑2와 교환되 어 손해를 봤다. 5도 필사적인 공격이지 만 역시 아무 성과가 없다. 차이는 더욱 벌어져 흑의 승률은 90%를 넘어섰다. 구쯔하오는 멋진 수를 많이 보여줬으나 졌다. 양딩신은 훌륭한 인내심으로 승 리를 낚아챘다.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오늘의 운세 6월 10일 수요일 (윤달 4월 19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버릴 것이 없 는 하루. 48년생 가 족은 많을수록 좋다. 60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72년생 인맥을 최대 한 활용. 84년생 사람 이 재산. 사람 잘 다룰 것. 96년생 마음이 통 하고 대화가 통함.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7년생 알면 병이고 모르면 약. 49년생 부 모의 자녀 사랑은 끝 이 없는 법. 61년생 사 람이나 물건이 마음 에 들 수도. 73년생 좋아하는 일, 비전이 보이는 일을 할 수도. 85년생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 잡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먼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것. 50 년생 이가 없으면 잇 몸으로 사는 법. 62년 생 해야 할 일이라면 남보다 선수 칠 것. 74 년생 하나 주고 두 개 챙기는 지혜가 필요. 86년생 적군도 아군 이 될 수 있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39년생 지나간 일에 미련 갖지 말 것. 51 년생 나이 들면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픈 법. 63년생 건강에 적신 호. 몸 관 리를 잘할 것. 75년생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말 것. 87년생 내 것 주고 뺨 맞는 일 없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몸과 마음이 기쁨으 로 충만해질 듯. 52년생 좋은 사람 과 좋은 시간을 가질 듯. 64년생 꿈은 이뤄 지는 법. 목적 달성할 듯. 76년생 사는 맛이 나고 일하는 재미있 을 듯. 88년생 네가 있 어 나는 행복.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1년생 나이 들수록 품위에 신경 써야 한 다. 53년생 아랫사람 들이 보고 있다. 65년 생 윗물이 맑아야 아 랫물도 맑은 법. 77년 생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89년생 회식이 생기 면 짧게 끝낼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30년생 바라지도 기 대하지도 말 것. 42년 생 무자녀 상팔자란 말 생각. 54년생 이유 없는 친절은 없다. 66 년생 투자와 금전 거 래 자제. 78년생 잘 못된 만남 생길 수도. 90년생 윗분의 눈에 띄지 말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東

31년생 새 물건을 보 거나 가질 수도. 43년 생 채소와 과일을 섭 취. 55년생 여행이나 관광에 관심. 67년생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 79년생 오후보 다 오전이 좋다. 91년 생 말로 하지 말고 문 서화시킬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2년생 작은 이익보 다 명예를 지켜라. 44 년생 줄 때는 받을 것 을 생각하지 말라. 56 년생 실속 없는 일은 하지 말라. 68년생 체 면보다 이익. 80년생 물질보다 사람이 중 하다. 92년생 원칙과 융통성을 조화.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3년생 TV 보며 한 가롭게 지내기. 45년 생 혼자보다 말벗과 함께. 57년생 유산소 운동하자. 69년생 식 욕 없어도 잘 먹을 것. 81년생 친절하게 대 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자. 93년생 상대 방 말에 맞장구.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4년생 아랫사람들 과 호흡 맞출 것. 46 년생 연륜에서 오는 경험의 지혜가 빛남. 58년생 양손에 떡을 잡는 형상. 70년생 자 신의 직관을 믿을 것. 82년생 자신감과 자 부심 갖자. 94년생 좋 아하는 일할 수도.

35년생 신문을 통해 세상 보자. 47년생 남 의 떡이 커 보이는 법. 59년생 남보다 자신 을 먼저 챙겨라. 71년 생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83년 생 부러워하면 지는 것. 95년생 유행 말고 개성 연출.

제1708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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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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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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