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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4호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전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위원장
BC 일주일만에 다시 사망자 1명 발생 집중치료실 입원자 3명으로 전국 사망자수 8000명 넘겨 세계 2차 대유행 우려 잠재 BC주가 지난 금요일 이후 추가 사망자 가 없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사망자가 1 명 추가되었다. 12일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전국의 사망자 수는 8049명을 기록했다. 퀘벡 주에서 43명, 온타리오주에서 11명이 나왔고, BC주에서 일주일만에 사망자 가 1명 나오면서 55명이 추가됐기 때 문이다. 새 확진자 수는 413명으로 4일 연속 400명 대를 유지해 4월과 5월에 비해 서는 안정된 수치를 보였다. 이로써 12일 누계로 확진자는 9만 7943명이 됐다. BC주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현재 12 명이 입원을 했으며, 3명이 집중치료실 (ICU)에 입원한 상태이다. 전날에 비 해 입원환자는 1명이 줄었고, ICU 환 자는 2명이 줄었다. ICU환자 중 줄어 든 2명 중 한 사람은 사망을 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 로 추정된다. 온타리오주는 ICU입원자가 114명으 로 전날에 비해 6명이 감소했는데, 이 는 사망자 11명이 나오고 추가로 일반 입원자 중 5명이 ICU병실로 이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퀘벡주는 ICU 입원환자가 107명으 로 전날에 비해 7명이 감소해 일반병실 에서 ICU로 이동한 환자가 36명이 있 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많은 수가 ICU로 이동을 하게 되는 경우는 주 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이 제한적이어서 자리가 비워질 때까지 일반 병실에 머물기 때문이다. 현재 상태로 ICU에 입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가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결 과적으로 ICU 입원자 234명 중 일부 가 사망자 수로 대체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BC주에서 12일기준 누계로 총 확진 자는 2709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68 명이 됐다. BC주 공공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활동재개 이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 으며, 이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로 이 행을 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식당 과 술집들에서 직원들과 손님들이 좀 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수 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닥터 헨리는 "단순히 규정이 허용된 손님 최대 수용인원에 따른 수 조절이 아니라 얼마나 식당이나 술집의 공간 이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느냐에 맞추 기 위한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전염 을 막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행동을 취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세계의 확진자 누계는 772 만 1488명이었고, 사망자는 13만 6489 명이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망자 수가 많았으며 확진자 수는 17번째여 서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국가 가 됐다. 현재 미국과 브라질이 북미와 남미 에서 하루 새 사망자 수에서 766명과 770명으로 가장 큰 수를 기록하며 이 제 아메리카 대륙이 코로나19의 새 중 심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 지역 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확 진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구 어 디든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발로 시작된 봉쇄완화 조 치 이후 갑자기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세계를 덮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 2014년 맥길대 객원교수 신임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가 마침내 공개됐다. 외교부는 12일자로 신맹호 전 주캐 나다대한민국 대사 후임으로 장경룡 대사(사진) 를 인사발령했다고 발표했 다. 장 신임대사는 이미 내정이 되어 있 었으나 신 전 대사가 귀임을 할 때까지 공개가 되지 않아 이례적이었다. 이날 총 8명의 대사 공관장 인사를 했는데 나머지 7명 중 6명은 외무부 그리고 1명은 행정고시를 통해 통상산 업부에 근무하다 외교통상부로 입부를 해 모두 외무부 출신이다. 하지만 장 대사만 광주여대 교수와 캐나다 맥길대 객원교수를 지냈고, 작 년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 협력분과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특임공관장 주캐나다 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맥길대학교대학원 국제정 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의 캐나다 의 인연으로 특임대사로 발령을 받았 는데, 장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53년 생 동갑이며 경희대 동문이다. 두 사람은 경희대 총학생회 임원 으로 활동했으며, 만주군관 출신으로 5.16쿠테타를 한 박정희 군사독재자에
반대하는 학내 집회를 함께 했었던 자 유민주주의 동지였다. 현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특임공관 장을 30%로 목표를 정했는데, 많은 특 임공관장이 속칭 캠코더(캠프·코드·더 불어민주당) 인사라 역대 정부와 같 이 '낙하산 보은’을 위한 공관장 감투 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 대통령이 외무고시 순혈주의를 타 파하는 인적쇄신을 공언했지만, 본인과 연루되어 있지 않고 객관적으로 능력· 적성·자질에 부합한 인사를 임명해 왔 는 지에 대한 의문을 받게 된다. 본 기자가 장 대사가 내정된 것이 오 래 전이고 캐나다의 아그레망이 시간 이 걸렸지만 받았던 일이 이미 오래 전 인 것을 확인해 지난 3일 보도를 했는 데, 신 대사가 한국으로 출발하는 시 점에 발표된 것에도 무언가 장 대사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는 오해를 받을 여 지가 커보인다. 표영태 기자
연방정부, 모든 항공기 탑승객 체온 측정 필수 10분 간격으로 두 번 측정 탑승거부자 재예약은 가능 캐나다 정부가 국내외선 비행기 탑승 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경우 탑승을 할 수 없도록 검사 조치 를 강화할 예정이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2일 일 일 브리핑에서 모든 비행기 탑승자들 에 대해 사전에 체온을 재서 열이 있 는 경우 탑승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방 마르크 가뉘어 (Marc Garneau) 교통부 장관은 이 번 요구조건은 6월 말 캐나다행 탑승 기를 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7월까지 캐나 다의 4개 공항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
쿠버, 그리고 캘거리 공항으로 확대되 고, 9월에는 국내선 주요 공항 11곳 이 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가 실시되면 10분 간격으 로 두 번 측정에서 열이 감지되는 탑승 객은 탑승이 거부되고 14일 이후에 다 시 재 예약을 하도록 권유 받게 된다. 가뉘어 장관은 탑승이 거부된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대신 추가 비용 없이 재예약을 할 수 있다는 뜻만 밝혔다. 현재 에어캐나다의 경우 비행편이 취소가 되도 환불이 아니라 재예약을 위한 바우처만 발급해 오고 있어 이
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없다면, 다 시 비행기를 예약하고 타는 일만 가 능해 보인다. 지난 4월 비행기 탑승객에 대해 필 수적으로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 행정 조치를 내렸었다. 하지만 실제 탑승객의 코로나19 감 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는 취 하지 않아, 한국으로 귀국하는 캐나 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확진자로 밝 혀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전까지 감염 됐는지를 알 수 없는 무증상자들이 많아 체온측정 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한계 가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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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14일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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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 설 사설
전시 경제라며 기업 옥죄기 웬 말인가
어떻게 감히 입학원서
도 도긴개긴이다. 서울에서 경북 영주 동양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의 최저점이 보이 용을 정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모(母)회사 주주 를 오가며 인턴을 했다는데 삼척동자도 궁금 지 않는다.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었던 국제 유 가 자(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 양영유 <말하다> 해할 축지 비법을 왜 안 물었나. “최악의 학생 가 및 국내외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다 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 감사 선임에서 대 을 뽑은 것 같아 허탈하다. 어떻게 감히 허위 시 주저앉았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감사위원 분 교육전문기자 경력을 낼 수 있는지 상상이나 했겠나”(부산대 0.1%로 제시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리 선출제’가 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이다. 주주 중앙콘텐트랩 의전원 교수)라고 자책할 일이 아니다. “어떻 등 국내외 대부분 경제기관은 마이너스 성장을 책임 경영 강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외국 투기 게 감히”를 간과해 수많은 수험생을 울렸다. 예측한다. 수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고용 자본의 경영권 위협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조민은 남북이 통일되면 평양의 5성급 호텔 미국 대학에선 “어떻게 감히”가 용납되지 않 사정은 최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크다. 특정 주주에게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 첫 지배인이 되는 꿈이 있다.” 2009년 9월 15일, 는다. 입학원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위조하면 경제위기 극복의 주체는 결국 기업이다. 하 는 ‘차등의결권’ 등 대칭적인 경영권 보호 제도 한영외고 3학년이던 조민은 부산의 한 호텔로 입학 취소, 등록 취소, 추방, 학위 취소가 불문 지만 21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기 가 없는 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 부터 이런 내용의 ‘코넬대 추천서’를 받는다. 율이다. “부정확한 언급을 하거나, 대학이 요구 업 규제 법안을 보면 정부·여당이 과연 이런 생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입학사정관을 혹하게 만들 포부다. 이 추천서 한 정보를 거짓 정보를 작성하거나, 각을 정밀하게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대통령까지 언급한 노조 전임자의 임금 지급 금지 조항을 삭제하 도숨기거나, 도긴개긴이다. 서울에서 경북 영주 용을 따져봐야 한다. 모(母)회사 주주 를 코넬대에 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사기·위조 문서를 첨부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 ‘전시 경제’에 걸맞은 위기감은 도무지 찾아보 는 노조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국제노동기구 를 오가며 입학원서 인턴을중)”했다는데 삼척동자 가기자(子)회사 다행인지 모르지만, 국제반에 다니던 조민 이 된다.(캘리포니아대 우리도 힘들다. 공정경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 (ILO) 협약 사항 은 방향을<말하다> 틀어 수시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 규정이 없는 건 아니다. 2009년 조민이 낸 고려 제로 국제 경쟁력 이라고는 하나, 가 해할 축지 비법을 왜 안 물었나. “최악 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 감사 대 21대 국회 열리자 기업선임에서 규제 법안 봇물 부에 합격했다. 2014년에는 부산대 의학전문 대 원서에도 “서류 위조 또는 변조 사실이 확인 을 끌어올린다는 뜩이나 강성인 국 을 뽑은 것 같아 허탈하다. 어떻게 감 주주의 의결권을 3%로 ‘감사위원 분 대학원에 진학해 의사로 꿈을 바꿨다. 조민은 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문구가 명확하다. 문 명분을 내걸었지 내 노 조 운 동에 여기선제한하는 투자하라, 저기선 공정압박 억세게 운이 좋다. 부산 호텔 등 온갖 인턴 활 구대로라면 조민은 이미 고졸이다. 논란이 일 만, 꼭 이런 시기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전문기자 헷갈리는 메시지로 경제 전쟁 이기겠나 경력을 낼 수 있는지 상상이나 했겠나 리에선출제’가 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이다. 주주 동이 허위로 드러나고, 고3 때 제1저자로 올린 자 교육부가 엉거주춤 대책을 내놨다. 고등교 기업의 발목을 결과가 되지 않을 중앙콘텐트랩 육법 시행령을 고쳐교수)라고 허위·위조 서류 제출 시 입 일이 아니 묶겠다는 까 우려된다. 사 의전원 자책할 책임 경영발상의 강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외국 투기 학 취소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달 11일부터 적 진의가 의심스럽다. 177석 거대 여당의 출현이 용자의 방어권을 위해 ‘대체 근로제’를 도입하 코로나 수시 ‘조민스런’ 허위·과장 우려 감히”를 수많은 수험생을 울 자본의 경영권 위협 힘들다.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간과해 4R7 용됐다.게 이 또한 조민에겐 행운인가. 라는 배경이 아니면 이해하기 는 등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교사·수험생 고통, 공정·투명 대책 시급 팬데믹으로 수능까지 미뤄진 올해 대입에서 감히”가 용납 정부·여당이 ‘공정경제 3법’으로 기업 규제 법안 상당수는 20대 국회에서 추진 “조민은 남북이 통일되면 평양의 5성급 호텔 미국 대학에선 “어떻게 크다. 특정 주주에게 더 내세운 많은개정 의결권을 부여하 도 수시 비율이 75%로 교과 성적 법안은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 금융그룹감 됐으나 야당과 재계의 반대로 자동 폐기된 것 Seoul New압도적이다. York Montgomery 첫법지배인이 되는 꿈이취소되고, 있다.”소도 2009년 9월 15일, 허위로 는독법 ‘차등의결권’ 등 대칭적인 경영권 보호 의학 논문이 웃을 장학금을 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중심인 수시는 공정성· 작성하거나 제정안이다. 지난달에는 노조법 개정안도 들이다. 경제제도 위기 상황에서 같은 내용의 개 Los는다. Angeles입학원서를 Chicago Atlanta Washington DC Texas 탔어도 무탈하다. 교수 부모(조국·정경심)의 객관성·투명성이 생명이다. 마스크를 쓰고 입 예고됐다. ‘공정’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따 정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고집과 오만이라고밖 한영외고 3학년이던 조민은 부산의 한 호텔로 Vancouver 입학 취소, 등록 취소, 추방, 학위 취소 가입법 없는 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 San자소서와 Francisco학생부를 San Diego 철면피 방어, 대학의 성긴 입시망, 코로나19 사 시를 치러야 할 고3은 어 져 보면 우려되는 부작용이 한둘이 아니다. 기 에 할 수 없다. 기업들은 현 정부의 ‘반(反)기업 Toronto Seattle 부터‘기이런 내용의 추천서’를 율이다. 언급을 하거나, 대학 해고자와 실업자의 허용하고, 태가 부른‘코넬대 대학가의 침묵 등 ‘3중 행운’이받는다. 겹친 떻게 작성해야 할까.“부정확한 교사도 학생도 고통이다. 업 경영권을 제약하고, 기업 활동노조 및 투자가입을 위축 본색’을 읽고 몸을 사린다. 이래서야 정부의 그 운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벌써 ‘조민스런’ 어떻게 감히 우려가 나온다. 까지 초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구호는 그저 빈말일 입학사정관을덕분이다. 혹하게 만들 포부다. 이 추천서 한 정보를 숨기거나, 거짓 정보를 작성 노조 전임자의 임금 지급 금지 조항을 삭제하 조민 스토리를 반추한 건 마스크 쓴 수험생 “온라인 토론 주도적 참여” “수행평가 동영상 공정위가 입법 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뿐이다. 밖으로 나간 기업을 불러들이겠다는 의 안쓰러움 때문이다.됐을까. 매일 출근길에서 마주 제출” “통일 한반도 바이러스 장관” “국제단체 고발권 폐지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가 국제노동기구 ‘리쇼어링 정책’도 제대로 먹힐 리 없다.를 코넬대에 냈다면 어떻게 사기·위조 문서를 첨부하는 행위는 처 는전속 노조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치는 학생들과 퇴근길 학원가 풍경은 대한민 와 코로나 SNS 교류”…. 인력 타령만 하는 대 골자다. 공정위의 전속 고발권이 폐지되면 시민 문재인 대통령은 6·10 항쟁 기념식에서 ‘평등 다행인지 모르지만, 국제반에 다니던 조민 이 된다.(캘리포니아대 입학원서 중) (ILO) 협약 사항 국 교육 부조화의 거울이다. 오전 8시, 학생들 학이 걸러낼 자신이 있는가. 단체 등의 고발이나 검찰의 독자적 수사가 가 경제’라는 화두를 던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 이 2m 거리를 유지하고 교문으로 들어간다. 철 그럴 규정이 자신이 없다면 현실적인 필요하 능해진다. 자칫 사시사철 기업들이 외풍에 시달 대표도 이를 받아 “공정경제 3법 완수로 경제정 은 방향을 틀어 수시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 없는 건 대안이 아니다. 2009년 조민이 이라고는 하나, 가 저하다. 오후 10시, 학원에서 학생들이 쏟아져 다. 아예 이번 1학기는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 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일감 몰아주기 규 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홍남 부에 2014년에는 부산대아슬아슬하 의학전문 대동아리·봉사·창의 원서에도 “서류 위조 또는 변조 사실 뜩이나 강성인 국 나온다. 등교 때 ‘2m’는 코미디다. 기사항과 활동 영역을 ‘코로 제 강화로 상당수 기업은 대주주 일가의 지분 기 경제부총리가 그제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합격했다. 다. 대학 가는 길은 그리도 험하다. 순간, 조민 나 학기’로 명기하고 평가에서 제외하는 건 어 을 낮추거나 매각하는 등의 부담을 안게 된다. 서 “기업투자 5조8000억원 발굴과 민간 일자리 대학원에 진학해 의사로 꿈을 바꿨다. 조민은 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문구가 명확 내 노 조 운 동에 의 행운이 어른거린다. 떤가. 고2, 고1도 마찬가지다. 모든 대학이 입장 거래 안정화 및 품질 유지, 효율성 등을 위한 계 15만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도대체 무엇이 정 억세게 좋다. 부산 호텔 등 온갖 구대로라면 조민은 이미 날개를 입학원서를 농락했다. 대학은인턴 속아 활 을 밝히는 게 도리다. 개별 대학이 찔끔거릴 일 고졸이다. 논 열사 간 내부 거래를 무조건 ‘사익 편취’의 틀로 부의 달아주는 본심인지 기업들은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운이 조민은 넘어갔다. 고려대는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 이 아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고3이 불이 재단하는 우(愚)는 경계해야 한다. 이렇게 헷갈리는 메시지로, 경제전쟁이 제대로 동이 허위로 드러나고, 고3 때 제1저자로 올린 자 교육부가 엉거주춤 대책을 내놨다 결과가 되지 않을 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는 조민의 자기소개서 익 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도 부작 치러질 리 있겠는가. 를 지나쳤다. 당락 영향력과 상관없는 진실성 대책을 육법 내놓으시라. ‘입시 시계’는 빠르게 돈다. 시행령을 고쳐 허위·위조 서류 제 까 우려된다. 사 문제 아닌가. 도대체 뭘 봤나. 부산대 의전원 “어떻게 감히”가 젊은이 인생을 망친다.
어떻게 감히 입학원서
전시 경제라며 기업 옥죄기 웬 말인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의 최저점이 보이 지 않는다.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었던 국제 유 양영유 가 및 국내외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다 시 주저앉았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대부분 경제기관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한다. 수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고용 사정은 최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의 주체는 결국 기업이다. 하 지만 21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기 업 규제 법안을 보면 정부·여당이 과연 이런 생 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대통령까지 언급한 ‘전시 경제’에 걸맞은 위기감은 도무지 찾아보 기 힘들다. 공정경 제로 국제 경쟁력 21대 국회 열리자 기업 규제 법안 봇물 을 끌어올린다는 명분을 내걸었지 여기선투자하라, 저기선공정압박 만, 꼭 이런 시기 헷갈리는 메시지로 경제 전쟁 이기겠나 에 기업의 발목을 묶겠다는 발상의 진의가 의심스럽다. 177석 거대 여당의 출현이 용자의 방어권을 위해 ‘대체 근로제’를 도입하 코로나 수시‘조민스런’허위·과장 우려 학 취소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달 11일 라는 배경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다. 용됐다. 이 또한 조민에겐 행운인가. 는 등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교사·수험생 고통, 공정·투명 대책 시급 정부·여당이 ‘공정경제 3법’으로 내세운 개정 기업 규제 법안 상당수는 20대 국회에서 추진 팬데믹으로 수능까지 미뤄진 올해 법안은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 금융그룹감 15일(월) 도 수시 비율이 75%로 압도적이다. 교 됐으나 야당과 재계의 반대로 폐기된 것 선물이 오늘 태어났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국회 본회의(예자동 “당신이 준 마지막 정) 중국 5월 산업생산·실업률 발표 코로나19 확산을 처음 알린 고(故) 리원량의 부인 푸 의학 논문이 취소되고, 소도 웃을 장학금을 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중심인 수시는 독법 제정안이다. 지난달에는 노조법 개정안도 들이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같은 내용의 법 개 쉐제가 12일 아들을 출산한 뒤 올린 글에서. 16일(화)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 1분기 기업경영분 탔어도 무탈하다. 교수 부모(조국·정경심)의 객관성·투명성이 생명이다. 마스크를 입법 예고됐다. ‘공정’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따 정을석다시 추진하는 것은 고집과 오만이라고밖 발표 미국 5월 산업생산·월간소매판매 발 매우 충격적이고 역겹다”철면피 방어, 대학의 성긴 입시망, 코로나19 사 시를 치러야 할 고3은 자소서와 학생 표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져 보면 우려되는 부작용이 한둘이 아니다. 기 에 할 수 없다. 기업들은 현 정부의“우리도 ‘반(反)기업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읽고 6월 휘발유 재고량사린다. 발표 유럽연합 5월 태가 부른 대학가의 침묵 등 ‘3중 행운’이 겹친 떻게 작성해야 할까. 교사도 학생도 고 업 경영권을 제약하고, 기업 활동 및 투자 위축 17일(수) 본색’을 몸을 이래서야 정부의 ‘기 글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 여론에 답하며. 인플레이션율 발표 일본 5월 무역수지 발표 덕분이다. 그 운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까지 초래할 수 있는 내용이다. 벌써 ‘조민스런’ 어떻게 감히 우려가 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구호는 그저 빈말일 18일(목) 6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발표 영국 “나이 마흔에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프리미어리그 재개(예정·한국시간) 조민 스토리를 반추한 건 마스크 쓴 수험생 “온라인 토론 주도적 참여” “수행평가 공정위가 입법 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뿐이다. 밖으로 나간 기업을 불러들이겠다는 이성우 LG 트윈스 포수, 11일 SK전에서 20년 만에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발표 첫 결승 홈런을 친 뒤 자신도 얼떨떨하다며. 의 안쓰러움 때문이다. 매일 출근길에서 마주 제출” “통일 한반도 바이러스 장관” “ 전속 고발권 폐지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가 19일(금) ‘리쇼어링 정책’도 제대로 먹힐 리 없다. 치는 학생들과 퇴근길 학원가 풍경은 대한민 와 코로나 SNS 교류”…. 인력 타령만 골자다. 공정위의 전속 고발권이 폐지되면 시민 문재인 대통령은 6·10 항쟁 기념식에서 ‘평등 국 교육 부조화의 거울이다. 오전 8시, 학생들 학이 걸러낼 자신이 있는가. 단체 등의 고발이나 검찰의 독자적 수사가 가 경제’라는 화두를 던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이 2m 거리를 유지하고 교문으로 들어간다. 철 그럴 자신이 없다면 현실적인 대안이 능해진다. 자칫 사시사철 기업들이 외풍에 시달 광고접수 대표도 이를 받아 “공정경제 3법 완수로 경제정 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저하다. 오후 10시, 학원에서 학생들이첫 쏟아져 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일감 몰아주기 규 기사제보 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홍남 발, 게 발 다. 아예 이번 1학기는 학생부의 세부능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나온다. 등교 때 ‘2m’는 코미디다. 아슬아슬하 기사항과 제 강화로 상당수 기업은 대주주 일가의 지분 기 경제부총리가 그제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 동아리·봉사·창의 활동 영역 다. 대학 가는 길은 그리도 험하다. 순간, 조민 나 학기’로 명기하고 평가에서 제외하 을 낮추거나 매각하는 등의 부담을 안게 된다. 서 “기업투자 5조8000억원 발굴과 민간 일자리 밴쿠버 날씨 오늘(토) 의 행운이 어른거린다. 거래 안정화 및 품질 유지, 효율성 등을 위한 계 15만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도대체 무엇이 정 떤가. 고2, 일요일 월고1도 요일 마찬가지다. 화요일 모든 대학 16° /9° 조민은 입학원서를 농락했다. 대학은 속아18°/9° 열사 간 내부 거래를 무조건 ‘사익 편취’의 틀로 부의 본심인지 기업들은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을 밝히는 게 도리다. 개별 13° /9° 16° / 9° 대학이 찔끔 넘어갔다. 고려대는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 이 아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고 재단하는 우(愚)는 경계해야 한다. 이렇게 헷갈리는 메시지로, 경제전쟁이 제대로 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는 조민의소나기 자기소개서 익 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로만 하지 말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도 부작 치러질 리 있겠는가. 를 지나쳤다. 당락 영향력과 상관없는 진실성 대책을 내놓으시라. ‘입시 시계’는 빠르 문제 아닌가. 도대체 뭘 봤나. 부산대 의전원 “어떻게 감히”가 젊은이 인생을 망친다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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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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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호 40판
15일(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국회 본회의(예
“당신이 준 마지막 선물이 오늘 태어났어”
정) 중국 5월 산업생산·실업률 발표
코로나19 확산을 처음 알린 고(故) 리원량의 부인 푸 쉐제가 12일 아들을 출산한 뒤 올린 글에서.
16일(화)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 1분기 기업경영분 석 발표 미국 5월 산업생산·월간소매판매 발 표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우리도 매우 충격적이고 역겹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글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 여론에 답하며.
17일(수) 미국 6월 휘발유 재고량 발표 유럽연합 5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일본 5월 무역수지 발표 18일(목) 6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발표 영국
“나이 마흔에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프리미어리그 재개(예정·한국시간) 19일(금)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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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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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4월 누계 한인 새 영주권자 1245명 작년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20% 감소 BC주 선택 새 영주권자 1만 1770명 코로나19 여파인 듯 4월 누계로 캐나다 의 영주권 수가 작년동기 대비 큰 폭으 로 줄었고 한국인도 마찬가지로 크게 감 소했다. 연방이민부가 발표한 4월까지의 새 영 주권자 통계에서 한국 국적자의 영주권 취득자는 누계로 1245명이었다. 작년 4월 까지 1555명이었던 것에 비해 310명이 부 족해 19.9%가 감소했다. 4월까지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 수도 7
만 3920명으로 작년 4월까지 9만 2855명 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1만 8935명이 적 었다. 즉 20.4%가 감소한 셈이다. 주요 유입국가 순위를 보면 인도가 1 만 7615명이라는 절대적인 숫자로 앞서 며 1위를, 이어 중국이 7200명, 필리핀이 5430명을 기록했다. 그 뒤로 미국, 나이지 리아, 파키스탄, 시리아, 프랑스, 이란, 브 라질, 그리고 영국과 영국령이었으며, 한 국은 12위를 기록했다.
새 영주권자 정착목적지를 주별로 봤 을 때 온타리오주가 3만 4560명으로 새 영주권자의 46.8%를 차지했다. BC주는 15.9%인 1만 1770명을, 알버타주는 12.7% 인 9415명을, 그리로 퀘벡주는 11%인 8155명이 정착지로 선택했다. 대도시별로 보면 토론토가 2만 6075 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으며, 밴 쿠버가 9370명으로 12.7%를 몬트리올이 6620명으로 9%를 기록했다. 알버타주의 2대 도시인 캘거리가 4315명, 에드몬튼이 3440명을 유치했다. 표영태 기자
황인범 축구교실 개최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헌화행사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캐나다 보 훈부, 한국전참전용사회(Korean Veterans Association) Unit 7이 공동으로 오 는 21일(일), 캐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Monument to Canadian Fallen)에서 6.25 발발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COVID-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규 제로 인해 행사가 제한된 인원(10인)으 로 진행된다.
평화의 꿈, 그림에 담다 ‘달 항아리’ 로
19일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코로나19로 오히려 살만 쪘나? 대유행 전보다 몸무게 늘었다 대답 31% 대체적으로 과일과 야채 섭취량 늘렸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면서 많 은 캐나다인들이 살이 찐 것 같다고 대답 을 했는데 이는 캐나다인만의 생각이 아 닌 것으로 나왔다. 여론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10 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식습관이나 건 강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31%가 대유행 전보다 몸무게가 늘었다고 대답했다. 현상 을 유지했다는 대답은 52%였으며, 감소했
다는 대답은 14%로 나왔다. 몸무게가 늘었다고 대답한 비율을 주 별로 보면 BC주는 33%로 전국에서 가 장 높았고, 온타리오주가 29%로 가장 낮 았다. 그런데 일본도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60% 이상이 몸무게가 늘었다 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조사에서 다소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는 대답이 45.7%나 나왔다. Research Co.의 조사에서 음식 형태별 로 대부분 이전과 같다는 비율이 절대적 으로 높았다. 하지만 음식 종류별로 대유 행 이전보다 더 먹는다는 비율보다 덜 먹 는다는 비율이 높은 식품은 고기(meat) 와 생선과 조개류 등이었다. 반대로 더 많이 먹는다고 한 식품들은 채소와 과일, 곡물(Legumes)류, 그리고 닭고기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
이에 따라 대사관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많은 한인들을 위해 대사관 페 이스북 홈페이지(https://www.facebook. com/embassyofkorea.canada )에서 오 타와 시간으로 오전 10시 50분에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한다고 밝혔다. 단 우천시 온라인 중계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개최 한국과 22개 유엔참전국 어린이 참여
정병원 총영사는 지난 8일 메이플그로브 파크에서 열린 황인범 축구교실을 방문하여 참석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황인범 축구교실은 오는
A3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 장 정세균·김은기, 이하 ‘6·25 70주년 사업 추진위’)는 15일(월)부터 30일(화)까지 서 울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미술 특별전 ‘광 화문 아리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제막 식에는 6·25 70주년 사업추진위 공동위원 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 주한외교사절,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 6·25전쟁 70주년 서포터즈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 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
아‘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을 주 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과 6․25전쟁 22개 유엔참전국, 23개국 어린이 1만 2천명의 그림과 6․25 전사자 17만 5801명의 이름을 표현한 작 품을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참여하 여 30일(화)까지 이어지며, 이후 부산 유 엔평화기념관(야외광장)으로 이동하여 전 시된다. 전시작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약 8m의 정육면체 형태이며 두 개의 그릇이 모여 완성되는 ‘달 항아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 달 항아리’ 상부가 70초마다 회전하며 하 부와 만나는 점이 특징이다. 작품 4면마 다 한 가운데에 있는 ‘달 항아리’는 23 개국 어린이 1만 2천명의 그림으로 완 성된다. 어린이들의 그림은 국내외 참전용사들 의 희생으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 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향한 꿈, 참전용 사에게 쓴 감사 메시지 등이 그림에 담 겨져 있다. 한편, 전시 관계자는 “23개국 어린이 1 만 2천명의 그림을 모아 전시작을 완성 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재외문화 원과 하비에르국제학교 등 국내 외국인학 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6․25전쟁 참전국 어린이들의 평화 염원이 1만 2천점 그림에서 전해져 가슴 뭉클했 밴쿠버 중앙일보 다”고 말했다.
A4 전면광고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A5
“우리는 벌거벗은 미국을 보고 있다” 미국 인기 작가 니콜 크라우스 대표작 사랑의 역사 등 출간 최근작 어두운 숲 원숙해져 자아는 환상, 하나의 발명일 뿐 게시판 정부 부처 공무원인 친구가 이런 카톡을 보내왔다. ‘당신이 중년이 라는 10가지 징후’. “일상적으로 쓰이는 전자기기들의 작동 방법을 잘 모르게 된다. 젊은이들이 얘기 하는 화제에 대해 잘 모른다. 몸 이 뻣뻣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오 후에 낮잠을 자야 한다. 몸을 굽 힐 때 신음소리가 나온다….” 이 런 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 털이 많아진다.” 기자는 정반대인 것 같아서다. 특정 신체 부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긴 하지만. 마지 막 징후에는 과연, 공감했다. “경 찰관이나 선생님, 의사가 젊다고 생각한다.” 친구는 자신이 거의 다 해당되 는 것 같다고 했다. 몸이 예전 같 지 않다면 마음만이라도 말랑말 랑 촉촉하게! 그래서 도전했다. 무 려 『사랑의 역사』. 장편소설. 미 국의 촉망받는, 이제 그도 어느 새 중년이니, 실력 있는 중견 작가 니콜 크라우스(46)의 2005년 작이 다. 발표 당시에는 촉망받는 풋풋 한 작가였겠다. 여태 깨우치지 못했던 사랑의 이치를 터득해보겠다는 무모한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역사 와 현실. 아니면 섬세한 내면. 여 전히 이 양극단 사이에서 진자 운 동을 하는 것 같은 토종으로부터 좀 벗어나 보자. 그런 생각이었다. 데뷔 이후 줄곧 여성 팬들의 아 낌없는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김 연수의 다음 추천사가 등을 두드 렸다. “사랑은 우리의 의지나 노 력과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역사 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그 역사 가 이토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표 현되는 것은 니콜 크라우스의 노 력 덕분이다.”
공연 예술방면에 재능 있는 차세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1974년생 소설가 니콜 크라우스. 대표작 사랑의 역사로 인기와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
소설가 조경란의 추천은 더욱 힘이 됐다. “문학의 문학”. 그러니 까 ‘문학 오브 문학’? 도저한 작품 성으로 소수의 열혈 문학 독자에 게만 추앙받는? 조경란은 이런 말 도 덧붙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편지가 쓰고 싶어질 것이다. 겨우 잊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다시 쓸 수 없는 사랑의 헌사를.” 책을 펼쳤다. “내 부고가 쓰일 때. 내일. 혹은 그 다음날. 거기에 는 이렇게 적힐 것이다. 레오 거스 키는 허섭스레기로 가득찬 아파트 를 남기고 죽었다.” 첫 문장이다.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어쩌면 ‘인 생파’ 소설이겠구나. 소설의 마지막 문장들은 이렇 다. “레오폴드 거스키는 1920년 8월 18일에 죽기 시작했다. 걷기를 배 우다가 죽었다. 칠판 앞에 서 있다 가 죽었다. 그리고 한 번은 무거운 쟁반을 옮기다가 (…).” 물론 1920년 8월 18일은 거스키 의 생년월일이다. 우리는 걷기 하 나라도 제대로 한다고 자신할 수 있나. 그런 채로 만나 웃고 떠들다 헤어지고 우는 게 우리의 사랑, 우 리 인생이겠구나. 소설은 네 화자가 끌고 간다. 평 생의 사랑을 잊지 못해 같은 제 목의 액자소설 『사랑의 역사』를 쓰는, 물론 거스키. 거스키가 사랑
교민 동정
신준봉 전문기자 inform@joongang.co.kr
대를 발굴하여 그 재능을 북돋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우고 향후 공연봉사를 통해 교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
민사회의 화합과 문화예술 향상
향상을 목표로 하며, 정기연주,
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
크리스마스연주, 초청연주 등을
이 있음. 참가대상: 청소년(18
갖는다 우수 단원에게 협연의
세 미만) 및 청장년 차세대(19
기회 모든 단원에게 certfi-
세-39세) 참가분야: 노래(가곡
[한인노인회]
cate를 주며, 봉사시간 드림
및 가요), 악기연주(모든 타악기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코로나
학년: grade 6-대학생 오디션
및 관현악기), 무용(고전 및 현
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어려움
곡: 자유곡 1곡(RCM level 4이
대무용) 참가요령 참가대상
을 겪고있는 소외된 어르신들
상) 1차 마감: 5월 27일 영
별, 분야별 개인 및 그룹(6명 이
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을합하
상으로 지원 바람 보내실 곳:
내) 참여 참가자는 2020년 7월
여 도와드리려하고 있습니다.
portmoodyyso@gmail.com
15일(수요일)까지 5분 이내의 작
쇼핑, 배달 등 도움이 필요
문의: 604-817-1779/604-209-
품 동영상을 촬영하여 참가자 정
하신분은 노인회 사무실 604-
0569
보(성명,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사진 문학동네]
한 여성의 화신 격인 어린 소녀. 거스키에게 열등감을 느껴 문학적 배신을 감행하는 거스키의 친구. 비중은 작지만 소녀와 함께 자칫 우중충할 수 있는 소설에 윤기를 불어넣는(독자에 따라 이 두 아이 의 역할이 못마땅할 수도 있겠다) 소녀의 남동생. 이 네 화자가 번갈아 등장해 사 랑의 역사를 어지러울 만큼 복잡 하고 정교한 공정을 거쳐 재구성 해내는 게 소설의 얼개다. 그런데 이 재구성이 건조하지 않다. 물론 고비는 있다. 지루한 대목 없는 장 편은 없다. 견뎌내고 읽다 보면 머 리털이 쭈뼛해지는 순간을 만나 게 된다. 기자는 세 차례쯤 경험 했다. 재미의 강도를 따지면 『제 인 에어』보다 윗길, 필립 로스의 『죽어가는 짐승』과 비슷한 점수 를 주고 싶다. 이 슬픈 감동은 어디서 오나. ‘10가지 징후’에 없었던, 중년의 또 다른 징후인 여성 호르몬 과다 분 비 때문인가. 소설은 2008년 국내에 첫 출간 됐다 절판됐었다. 2017년 장편 『 어두운 숲』 국내 첫 출간에 맞춰 출판사를 바꿔 재출간됐다. 2010 년 작 『위대한 집』도 나란히 출 간됐다.
Port Moody
등)와 함께 이메일(kessc2013@
255-6313 혹은 UBC 학생 대 표: 604-354-2535 로 메세지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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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일시: 5월 18일-7월 10일 오
시지, 웟스앱 604-838-1329으로
후6시까지 주제: 한반도 평화,
전송할 것 참가작품 수는 개
열린 대학 개강 안내
통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평
인 및 그룹별 1편에 한함참가
일시: 6월 1일 부터 매
화통일의 길 등 참가대상: 서
작품 동영상 중 10편을 선정하
주 (금) 오전10:30-12:00 에
부캐나다에 거주하는 초,중,고등
여 소정의 출연료(개인 $100, 그
유기농 재배법/전문가 윤승 서 강사의 발표 이밖의 다
학생 접수: 송성분 교육행정분 룹 $200) 지급 선정된 동영상 출연자는 향후 늘푸른 장년회에 과장 lyndasong@hanmail.net
른 과목은 본지의 광고를 참
(밴쿠버협의회) 604-308-0161 /
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
조 장소: 한인회관 1320 E.
Google form: https://forms.
초청, 공연할 기회를 가짐(공연출
Hastings Street, Vancouver
gle/2GKxb8pisnSoMB1y8
연료 지급) 후원: 재외동포재 단, 밴쿠버 총영사관, 캐나다 연
V3L 1G3 문의: 604-255-6313
KCWN 온라인 행사-캐나다에서 방정부, KOCANI BIZ&EDU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새로운 커리어 찾기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집
일시: 6월 13일/6월 27일 오전
년회: 604-435-7913, 이메일
유스 그룹 (연령별, 연주실
11시-오후12시 영사관과 함
kessc2013@gmail.com)
력 RCM Gr.4~10) Junior
께 현장에 계시는 한인분들을
8~12, Intermediate 13~18,
초대강사로 모셔 교육과정, 근무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Senior 18~30 전공자: 음
현장의 모습 등을 듣고 질문을
특별 통일강연회
대 전공자, Professional,RCM
할수있는 시간을 마련 문의:
주제: 6.15 남북공동선언과 남
ARCT Level 피아노, 현,
kcwn.van@gmail.com
북관계개선방향 일시: 6월 15 일 오후5시 Zoom: https://
관,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 주) (인터뷰: 자유곡 1곡)
늘푸른 장년회
zoom.us/join 회의 ID: 728
문의: 디렉터 604.505.4187
온라인 차세대 예술제
735 6030 밴쿠버 교민 누구나
후원: 밴쿠버 예술인 협회
목적: 노래, 악기연주, 무용 등 시청 가능
A6
벤쿠버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영업시간 변경 안내 COVID-19와 관련하여 정 부 시책에 부응하고, 바이러 스 확산방지의 일환으로 3 월 21일부터 영업시간을 아 래와 같이 변경하오니, 멤버 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온라 인 뱅킹 및 ATM 사용을 부 탁드립니다. (월),(금): 오 전9시 30분-오후5시 (화),( 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 료 신청 모자익에서 영주권 소지 자분들에 한해 응급대응혜 택 신청을 도와드립니다. 도 움이 필요하신분은 전화나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직통전화/ 이 메일/ 온라인으로 계속 서 비스 제공함. 기존에 제공 하던 모든 서비스는 물론 특 별히 COVID-19 관련 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들을 집중하여 도와드 림.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BC 임시 렌트보 조 프로그램 등 문의: 장 기연/ 전화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써리 석세스 0-5세 자녀와 부모를 위한 온라인 드롭-인 페밀리 프로그램 일시: 매주 (목) 오후 1 시-2시 (6월 25일까지)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 인 프로그램, 부모 또는 자 녀 중 한명은 영주권자, 등 록 후 프로그램 ZOOM 링 크를 이메일로 보냄 내 용: 영어로 진행, 이야기, 노 래, 놀이, 동시를 배우면
서 함께 하는 시간 강사: Family Literacy Program (SUCCESS) 문의: 장기연 236-880-3071 또는 esther. chang@success.bc.ca 전화 심리상담 밴쿠버아름다운 상담센터 는 최근 신종 바이러스의 영 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 내고 계실 교민 여러분과 함 께 하는 마음으로 첫회 전화 상담을 1회에 한하여 무료로 진행합니다. 상담 문의 연락 처는 아래와 같고 메세지나 전화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문의: 604-626-5943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 스 안내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 금 및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민권 신청, 교육, 취 업에 관한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에 맞춰 신속, 정 확한 정보들로 지원 근무 시간: (월)-(금), 오전 9시-오 후 4시 30분 문의: 이사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담 인)에게 이메일 isabel.lee@ issbc.org 또는 778-284-7026 -코퀴틀람 북동쪽 버크 마운 틴 지역 새 커뮤니티 센터 온 라인공청회 일시: 6월 16일(화) 오전 10시-오후 12시 ZOOM 온 라인 미팅 내용: 코퀴틀 람 시청은 북동쪽에 새로운 커뮤니티 센터 설립안에 관 한 발표 등(통역 제공) 문 의: 이사벨 리 isabel.lee@ issbc.org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 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코로나 확진자 한자릿수 될 때까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 태에 대처하기 위해 현행 수도 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 장하기로 했다. 강화된 수도권 방역 조치의 무기한 연장은 코 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 심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긴급 조치다. 최근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 규 환자의 96%가 인구가 밀집 한 수도권에 집중되며 방역 당 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의 감염위험도는 계속 증가하 고 있다”며 “수도권에 대한 현 재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 생 추이가 한 자릿수로 줄어 들을 때까지 계속 유지할 예정 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2주 간 한시적으로 수도권에 내려 졌던 박물관·동물원 등 공공시 설 8천여곳의 운영중단, 유흥 주점·학원·PC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자제, 수도권 주민 대외활 동 자제 등의 조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기존 고위험 시설에 만 적용됐던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을 수도 권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도 입을 의무화했다. 방역수칙 강 제 적용 대상 고위험시설 업종 을 확대하는 등 방역 관리의 강도를 높이는 조치다. 정부는 2주 전인 지난달 29 일 수도권의 유행증가를 차단 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 했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해 집합을 제한하거나 운영을 중단시키고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했 다. 그런데도 코로나19의 수도 권 집중은 이어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 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국
12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된 광주광역시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 았다.
[뉴시스]
2주간 환자 발생 96% 수도권 집중 모임·외출 자제 등 거리 두기 당부 유흥주점 등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초중고 등교 제한 이달 말까지 연장
내 발생 환자 중 96.4%가 수도 권에서 발생했다. 6일까지 2주 간 하루 평균 환자는 39.6명이 다. 방역 당국은 여름철에 적 합한 비말 차단 마스크의 공 급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 도록 홍보와 계도, 행정 조치 도 강화한다. 더운 날씨에 따라 의료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 다. 박 장관은 “여름철 선별진 료소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에 어컨 설치비를 지원하겠다”며 “중앙 차원에서 의료인력을 파 견하고 냉방조끼 도입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수도권 시 민에게 거리 두기 등 방역 수 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 장관 은 “지난 2주간의 주말 이동 량은 이전 주말과 비교했을 때 약 96% 수준으로 거의 변화 가 없었다”며 “시급하지 않은 약속이나 모임,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
부 부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에 서 “치료제와 백신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으로 유행을 잠재워야 할 상황 이다”며 “방역 당국으로서 송 구한 얘기지만 현재 발생하는 상황을 (방역 당국이) 뒤늦게 발견하고 쫓아가고 있다”고 경 고했다. 교육 당국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등교 인원을 전체의 3 분의 1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 도 최소화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된다.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심상치 않게 번지 고 있는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을 고려한 조치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 청에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됐던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한 을 30일까지 연장하라는 내용 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조치 는 지난달 29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최근
확산이 가장 심각한 수도권 학 교에 적용된다. 고등학교는 등 교 인원을 전체 학생 수의 3분 의 2, 유치원과 초·중·특수학교 는 3분의 1로 제한하는 내용 이 담겼다. 비수도권 지역은 학 생 3분의 2 등교를 권장한다. 등교 인원을 제한하면서 많은 수도권 초·중학교에서는 일주일 에 1~2일 내외로 등교하는 경 우가 많아졌다. 학년·학급별로 격주 등교 등을 시행하는 곳도 나타났다.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기 한을 이달 말까지 늘린 배경 에는 최근 심상치 않게 번지고 있는 수도권 감염이 있다. 특 히 학원 발 감염에 대한 우려 도 크다. 학원생 370명이 다니 는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송파)에서 지난 9일 급식업체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 어 지난 11일에는 대형 어학원 두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 준 등교 개학 이후 발생한 교 직원·학생 확진자는 14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 등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를 주 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 아직 학교 내에서 확산하는 2 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태윤·남궁민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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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 토요일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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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전면광고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A11
북 이선권 “미 집권자에 치적 보따리 안 줘” 트럼프는 침묵 <외무상>
북 외무상, 미국에 불만 표출 담화 “북미 관계 개선, 절망으로 바뀌어” 미 국무부 “북 협상 참여하게 노력”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 사적인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이 12일로 2 주년을 맞았지만 미국은 별 반응을 보이 지 않았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과 마주 앉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 물론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특별한 언급을 하 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의 소리(VOA) 방송과 한국 언론으로부 터 정상회담 2주년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서야 대변인실 명의로 짤막한 논평 을 냈다. “미국은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게 의미 있는 협상에 참여 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 제 안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으며,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 과 관련해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 해 유연한 접근을 할 용의가 있다”는 원 론적 내용이었다. 반면 이선권 북한 외무상은 12일 “다 시는 아무 대가 없이 미국 집권자에게 치 적 선전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자신 명의로 발표한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는 제목 의 담화에서다. 올해 초 외무상에 취임한 뒤 그가 담화를 발표한 건 처음이다. 이 외무상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 담 때 남측 경제인들을 향해 “냉면이 목
12일자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양강도 삼지연 주택 건설 현장 사진. 공사장 전면에 ‘정면돌파전’이란 글자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구멍에 넘어가냐”고 힐난했던 인물이다. 그는 담화에서 “732일이란 짧지 않은 나날들과 더불어 흘러온 조미(북·미) 관 계를 놓고 세계는 무엇을 목격하였으며 역사는 어떤 교훈을 남겼는가”라며 “명백 한 것은 두 해 전 이 행성의 각광을 모 으며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 관계 개 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 라는 절망으로 바뀌었고, 조선반도의 평
화 번영에 대한 한 가닥 낙관마저 비관 적 악몽 속에 사그라져 버렸다는 것”이라 고 비판했다. 다만 군중 궐기대회 등을 통해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담화 내용을 북한 주민들에겐 알리지 않 고 “의심이 든다”는 식의 표현을 쓴 점으 로 미뤄볼 때 북한 당국이 다소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과의 협
상을 종료한다는 선언이라기보다는 대선 레이스에 접어든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 고 미국과의 추후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발언이란 의미다. 미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2차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넉 달 뒤 모건 오 르태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에서 직접 밝혔던 1주년 논평과도 분명 한 차이가 있다. 그는 당시 “협상에는 언 제나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는 김 위원장과 그의 정부가 북한 주민 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희망이 실린 논 평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 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조지 플로 이드 시위 사태까지 겹치면서 재선을 위 협받고 있는 처지다. 내 코가 석 자라 북 한이 시야에서 멀어진 것이다. 그런 만큼 북한이 협상 복귀의 조건으로 내건 제재 완화 또는 해제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매우 작은 상황이다. 미 해군분석센터(CNA) 켄 고스 분석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한과의 대화에서 얻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11월 대선 전 대화를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 라며 “재선에 성공해 정치적 입지가 강화 되면 북한과의 외교적 승리를 다시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도 이를 알고 있으며 핵실험,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로 트럼프 를 배신하지도 않고 있다”며 “트럼프가 다시 대화하자고 전화하면 바로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고스 국장은 이어 “북한은 트럼프가 재 선될 때를 기다리는 대신 한국에 강경 노 선을 취함으로써 보수적인 미국 정부와 진보적인 한국 정부 사이의 틈새를 벌리 는 전술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 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 로 남북 통신선을 차단하고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등 대남 위협을 고조하는 것도 한·미 동맹 이간 전략이란 뜻이다. 이와 관련,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았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의회 전문지 ‘힐’ 기고에서 “한 반도의 위기는 동맹의 필요성을 강화한 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 방역 성공에 대한 언급에 점점 더 짜증을 내는 듯하며 분명 한국을 성공 모델보다는 경쟁자로 보는 듯싶다” 며 “미국은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를 시작 할지 모른다는 무언의 협박까지 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한국을 괴롭힐 때 미국의 전통적인 대응은 한국 을 지지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통신선 차단에 대한 국 무부의 ‘실망’ 표명과 대화 복귀 촉구는 한정된 수준에서 그중 일부를 실행한 것” 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 부는 동맹 확보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지 하고 동맹과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 무 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서울=정용수 기자 jjpol@joongang.co.kr
윤석열, 한명숙 사건 위증 의혹 파헤칠 전담팀 지시 진정 사건 서울중앙지검 배당 인권수사자문관 등 3명 구성 한명숙(76) 전 국무총리의 과거 뇌물수 수 사건 당시 검찰 수사팀이 위증을 종 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담팀 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윤석열 검찰 총장이 “충실히 조사하라”는 취지의 지 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등 3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팀을 만들어 한 전 총리 사건 의 수사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당초 중앙지검은 한 전 총리 재판의 법 정 증인이었던 최모씨가 낸 진정사건을 대검찰청에서 넘겨받아 인권감독관에게 1일 배당했다. 추가 인력 투입은 윤 총 장이 “전담팀을 만들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라” 는 지시로 이뤄졌다. 당시 수사팀이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언론 등을 통해 지속해서 당시 수사 과 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 큼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의혹 일체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사팀은 지난 10일부터 2010년 당
시 검찰이 작성했던 수사기록을 검토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인 권 침해 등 요소가 있었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앙지 검에 사건 재배당을 요청해 수사에 돌입 할 수 있다. 해당 의혹은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법정에 서 이를 번복한 한신건영 전 대표 고(故) 한만호씨의 동료 수감자 최씨의 진정에 서 시작됐다. 최씨는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는 “한씨가 구치소에서 ‘검찰 진 술이 맞지만 법정에서 뒤엎겠다’고 말하 는 걸 들었다”며 검찰에 유리한 증언을 했지만, 9년 만에 입장을 바꿨다. 당시 검 찰의 위증 교사를 받아 거짓으로 한 전 총리와 한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한씨의 수감 동료들이 잇달 아 검찰의 증언 강요 등 압박을 받았다 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한 전 총리의 유죄 를 밝힐만한 충분한 증거들이 존재했기 에 굳이 증인에게 위증을 종용할 이유가 없는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nang.co.kr
NEWS 4
2020년 6월 13일~14일
NEWS
종합 A12 단독 원 구성, 국회의장이 제동 ‘법사위 갈등’이틀 뒤 결론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단독 원 구성, 국회의장이 제동 ‘법사위 갈등’이틀 뒤 결론
주당이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목 표인 6월 말~7월 초에 추경을 통과시키 kim.hyoseong@joongang.co.kr 주당이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목 김효성·손국희 기자 위해선 원추경을 구성이통과시키 급선무다. 민주당 표인 6월기말~7월 초에 kim.hyoseong@joongang.co.kr 은원 당초 15일을 추경 통과를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기 위해선 구성이 급선무다. 민주당 위한 상임 심사추경 개시일로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은 당초위 15일을 통과를 잡았지만 위한 상임 현실적으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위 심사로 개시일로 어렵게잡았지만 됐다. 김 현실적으 원내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로 어렵게 됐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3차 추경이 적기에 투입되도록 국회 12일 오후 열렸지만 여야가 합의에 실패 12일 오후 열렸지만 여야가 합의에 실패 “3차 추경이 적기에가동하는 투입되도록 를 조속히 게 국회 무엇보다 중요 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를 조속히 가동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며 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단 ‘상임위원장 11대7 배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본회의장 의석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본회의장 의석에 민주당은 일단 ‘상임위원장 11대7 배 분’이란 가합의안의 틀을 중심으로 협 앉아 있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앉아 있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분’이란 가합의안의 틀을 중심으로 협 상에 나선다는 법사위원장은 표는 박 의장이 서의장이 있던 연단 쪽을 한동 표는 박 서 있던 연단 쪽을 한동 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방침이다. 법사위원장은 수대원칙은 없다는 대원칙은 안 물끄러미안바라봤다. 물끄러미 바라봤다. 양보할 양보할 수 없다는 여전하다. 여전하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가합의안에서 박 의장은 이어 “다음주 월요일인 15 박 의장은 이어 “다음주 월요일인 15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가합의안에서 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미세 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주 원내대 미세 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주 원내대 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표와 통합당 가합의안을 수용 표와의원들이 통합당 의원들이 가합의안을 수용 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원내 지도부가 원 구성 가(假)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앞서 여야 원내 지도부가 원 구성 가(假) 합의안을 마련했다가 최종 추인이 불발 협상에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민주당 협상에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민주당 합의안을 마련했다가 최종 추인이 불발 된 것을 두고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에선 15일 본회의 때는 단독 원 구성을 에선 15일 본회의 때는 단독 원 구성을 된 것을 두고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고 했다.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미래통합당이 불참 보인다. 보인다. 이날 본회의에선 미래통합당이 불참 하고 민주당과 정의당·열린민주당 등 통합당은 민주당에 법사위를 넘길 수 민주당에 법사위를 하고 민주당과 정의당·열린민주당 등 예산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12일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김은혜 의원 등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 만 참여한 가운데 상임위원장과 없다는 통합당은 입장이 이날 의총을 통해 재확 넘길 수 선출 건을 상정하지12일 않고국회의장실을 “여야 합의를 마지막으로 촉구하기 위해 3일간 드리겠다”고 말한 뒤 산회를 선포했다. 임현동이날 기자 상임위 국회의장(오른쪽)이 항의 방문한 김은혜 의원 등 시간을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 의장은 선임의 건이 안건으로박병석 원장 인됐다.없다는 야당 몫 입장이 국회 부의장에 내정된 통해 재확 이날 의총을 만 참여한 결산특별위원장 가운데 상임위원장과 예산 올라왔다. 민주당은 통합당과의 최종 정진석(5선) 통합당 의원은 이날 의총 원장 선출 건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합의를 마지막으로 촉구하기 위해 3일간 시간을 드리겠다”고 말한 뒤 산회를 선포했다. 임현동 기자 인됐다.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내정된 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의 건이 안건으로 무산되자 단독으로 원 구성을 에서 “원정진석(5선) 구성 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뤄 이날 의총 통합당 의원은 올라왔다. 합의가 민주당은 통합당과의 최종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박 여야 본회의서 다시‘네 탓 공방’ 이에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 다고 했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176석을 지지 않으면 (제가) 국회 부의장을 맡지 에서 “원 구성 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뤄 합의가 무산되자 단독으로 원 구성을 의장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본회의를 당은 내줄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앞세워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불만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 등 통합당 가합의안 최종 불발 이에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 다고 했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176석을 지지 않으면 (제가) 국회 부의장을 맡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박 여야 본회의서 다시‘네 탓추인 공방’ 15일로 미루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최대 양보안을 마련했지만 통합당이 을 토로한 것이다. 중진 의원들도 “야당에 법사위 배분이 내줄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앞세워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불만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 등 의장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본회의를 박가합의안 의장 “15일최종 상임위장 처리” 당은 선 “우리는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 이를 의원총회에서 거부했다”고 반박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가합의안 추인 관철되지 않으면 통합당 3선 의원들은 통합당 추인꼭 불발 토로한 것이다. 최대 중진 의원들도 “야당에 법사위 배분이 15일로 미루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는 분위기였는데…”(김영진 민주당 원 했다.양보안을 마련했지만 통합당이 이 을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은 김 원내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박 의장 “15일 상임위장 꼭 처리” ‘법사위 민주당, 예결위 통합당’ 통합당 가합의안 이를 의원총회에서 않으면 통합당 3선 선 “우리는내수석부대표)라는 더 이상 밀려서는 된다 등안 다소 격한 반응 민주당과 통합당은거부했다”고 전날 밤과 이날반박 오 표는 본회의를의원총회에서 앞두고 열린 민주당 의총 추인 내용의 관철되지 성명을 냈다. 상임위원장은 통 의원들은 이“합의안 무산됐다는 김 원내대 했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는 분위기였는데…”(김영진 민주당 원 주말 협상서 접점 모아질 수도 이 나왔다. 전 잇단 협상을 통해 법사위원장을 포 에서 거부는소식을 과거의 들은 동물국회 상 3선급모든 의원들이 맡아왔는데 그보다 ‘법사위 민주당, 예결위 통합당’ 원 구성을 법정시한은 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예오 주도 세력이 앞장선앞두고 것”이라며 “이제 좌 의총 는 법사위 사수가성명을 우선이란 얘기였다. 표는 본회의를 열린 민주당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날민주당이, 밤과 이날 내용의 냈다. 상임위원장은 통 내수석부대표)라는 등위한 다소 격한 반응지난 8일 합 협상서 접점 모아질 수도 않고 전광석화처럼 해내야 여야가 놓고 다시금 에서 “합의안 거부는 과거의 동물국회 전결위원장·국토교통위원장·정무위원장· 잇단 협상을 통해 법사위원장을 포 고우면하지 상 법사위원장을 3선급 의원들이 맡아왔는데 그보다 이 나왔다. 까지였지만 나흘이 지난 12일에도주말 의안을 내놓지 못한 여야는 본회의 의 교육위원장 등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수석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 상황에 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예 주도 세력이 앞장선 것”이라며 “이제 좌 는 법사위 사수가 우선이란 얘기였다. 원 구성을 위한 법정시한은 지난 8일 사진행발언을 통해 ‘네 탓 공방’만 벌 장을 통합당이 갖는 가합의안을 마련했 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 서 15일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결위원장·국토교통위원장·정무위원장· 고우면하지 않고 전광석화처럼 해내야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놓고 다시금 까지였지만 나흘이 지난 12일에도 합 였다. 항의 발언을 위해 통합당 의원 다. 하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의 국정 발목 잡기 행태에 대단히 실망 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런 가운데 일각 교육위원장 등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수석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 상황에 의안을 내놓지 못한 여야는 본회의 의 중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들어온 김성 불발됐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 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에선 양당 원내 지도부가 ‘법사위는 민 장을 통합당이 갖는 가합의안을 마련했 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 서 15일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사진행발언을 통해 ‘네 탓 공방’만 벌 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원총회를 마친 뒤 “협상은 없고 협박만 21대 국회 원 구성이 또다시 연기되 주당, 예결위는 통합당’으로 어느 정도 국정 발목 잡기말미를 행태에 대단히 실망 다.있었다”고 하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는 여전히 그런 이 가운데 일각 였다. 항의대통령이 발언을 연일 위해여야 통합당 의원 협치를 말하는데 주장했다. “더 이상 추가 협 고의 박 의장이 사흘의 제시하면 의견 접근을 본 만큼미지수다. 주말 협상에서 개탄스럽다”고 불발됐다. 에선 가능성이 양당 원내있다는 지도부가 ‘법사위는 민 중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거대 여당은 수적들어온 우위를 김성 내세워 야당 상은 하지주호영 않겠다.통합당 여당은원내대표는 처음부터 법의 서 스럽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말비판했다. 사이에 새 견이 좁혀질 분석도 21대 원 구성이 또다시 원총회를 마친 뒤 “협상은 없고 협박만 협상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통합당 밀어붙이기만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사위는 자신들 것이고 강제로 가져가겠 끈을국회 이어가게 됐다. 급한 건 민연기되 나온다.주당, 예결위는 통합당’으로 어느 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추가 협 고 박 의장이 사흘의 말미를 제시하면 의견 접근을 본 만큼 주말 협상에서 이 대통령이 연일 여야 협치를 말하는데 상은 하지 않겠다. 여당은 처음부터 법 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말 사이에 새 견이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거대 여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야당 사위는 자신들 것이고 강제로 가져가겠 협상의 끈을 이어가게 됐다. 급한 건 민 나온다.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효성·손국희 기자
‘친낙 vs 반낙’당권 갈등 모락모락 이낙연 측 “당분간 코로나 집중”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이 의원 측 “대세 이미 정해졌다”
이 되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를 의 나19를 앞에 두고 단합된 힘으로 가야 지지 세력이 결집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 식한 듯 “이 의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지 당내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 지난 11일 이 의원이 발의한 ‘1호 법 있더라도 현실적인 이유로 당이 지켜온 자중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세 안’인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에 김진 민주적 원칙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는 이미 정해져 있다. 대세에 따라 재집 표·박광온·박주민·박홍근·윤관석·조정 식 의원지지 등 56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 보이고 있 수 있도록 가자”는 말 가야 세력이 결집하는 양상도 나19를 앞에쉽게 두고쉽게 단합된 힘으로 이강조했다. 되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를 의 권할 한 게 대표적이다. 을 남겼다. ‘대세’는 이 의원을 의미한 이 의원 측은 “당분간은 코로나19국 식한 듯 “이 의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지 당내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 지난 11일 이 의원이 발의한 ‘1호 법 난극복위원장 임무에 전력하겠다”는 다. 그러자 당내에선 설 최고위원의 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동이 언제 있더라도 현실적인 이유로 당이 지켜온 자중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세 안’인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에 김진 뜻을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 의원 언이 오히려 친낙 대 반낙 갈등을 심화 성사될 것이냐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민주적 원칙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는 이미 정해져 있다. 대세에 따라 재집 표·박광온·박주민·박홍근·윤관석·조정 의 전대 출마 선언도 오는 22일 전북 전 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민 이 의원 측 인사는 “최근 당권을 둘러싼 권할 수 있도록 쉽게 쉽게 가자”는 말 식 의원 등 56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 강조했다. 주에서 열리는 지역 간담회와 24일 활 주당의 한 의원은 “분열 자제를 요청하 갖가지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게 대표적이다. 이 의원을 이 의원 측은 “당분간은 코로나19국 서 김 전한 의원을 만나면 괜한 억측과 추 것 남겼다. 자체가 더‘대세’는 이상 당권·대권 분리의미한 동 보고 등 국난극복위 일정이 모두 마 는 을 이 의원과 김 전코로나19 의원의대 회동이 언제 다. 그러자 당내에선 설 최고위원의 발 난극복위원장 임무에 전력하겠다”는 무리된 뒤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이 의 문제를 언급하지 말고 이 의원을 받아 측만 낳게 된다”며 “당분간 성사될 양측의 것이냐도 관심사다. 언이 오히려 대수반낙 갈등을 뜻을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는 의원 들이라는 응에 주력하고 고민과 입장이 이와 관련, 의미로친낙 해석될 있다”고 지 심화 원측 핵심 인사는 “코로나19 국난이극복 정제된 의견을 교환할 집중해야 할 상황에 당권 레이스가 이만나서 의원 측 인사는 “최근 당권을 둘러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정리된 민 뒤 의에전대 출마 선언도 오는 22일 전북 전 적했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당내에선 당분간 자제 움직임에도 불 지나치게 과열된 측면이 있어 당분간은 주에서 열리는 지역 간담회와 24일 활 주당의 한 의원은 “분열 자제를 요청하 갖가지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도 “이 의원 쪽에서 언제 어떤 결론을 내 억측과 추 레이스가 본격화할 경우 분리 정치 의제화되는 없마 구하고 서김 전 의원을 만나면 괜한 는 것당권 자체가 더 이상 당권·대권 동당권 보고문제가 등 국난극복위 일정이일이 모두 ‘친낙 대 반낙’ 갈등 구도가 재연될 것이 릴지 모르기 때문에 시기를 못박을 순 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무리된 뒤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이 의 문제를 언급하지 말고 이 의원을 받아 측만 낳게 된다”며 “당분간 코로나19 대 이 의원과 가까운 설훈 민주당 최고 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권·대권 분리 없다”면서도 “만날 때가 되면 반드시 원 측 핵심 인사는 “코로나19 국난 극복 들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 응에 주력하고 양측의 고민과 입장이 위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 를 앞세운 공세가 강화되면서 이 의원 만나겠다”고 말했다.
‘친낙 vs 반낙’당권 갈등 모락모락 이낙연 측 “당분간 코로나 집중” 김부겸은‘조건부 대권 포기’맞불
8월 29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 이·김 회동 언제 성사될지도 관심 대회가 ‘친낙(친이낙연) 대 반낙(반이 낙연)’ 구도로 흐르면서 당내 분위기가 이 의원 측 “대세 이미 정해졌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달아오르고 있다. 당권·대권 분리론을 대권 포기’맞불 고리로 이낙연 의원을 향한 압박이김부겸은‘조건부 거 8월 29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 세지고 이에 이 의원 측이 “대세는 이미 대회가 ‘친낙(친이낙연) 대 반낙(반이 이·김 회동 언제 성사될지도 관심 정해졌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도 가 낙연)’ 구도로 흐르면서 당내 분위기가 열되고 있다. 달아오르고 있다. 갈등의당권·대권 양대 축은분리론을 ‘조건부 대권 포 고리로 이낙연 의원을 향한 압박이 거 떠오 기’ 카드로 반낙 전선의 한 축으로 세지고 이에 의원전 측이 “대세는 이미 양쪽 른이 김부겸 의원과 이 의원이다. 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기 정해졌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도 가 전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상황을 수습하려는 열되고 있다. 움직임도 보였다. 김 전대권 의원은포“이 의원 갈등의 양대 축은 ‘조건부 은 당의 아주 귀한 자산인 만큼 공격해 기’ 카드로 반낙 전선의 한 축으로 떠오 이해찬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2일 최고 서 상처를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도 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의원이다. 양쪽 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임현동 기자 무척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논란
에서는 당권 경쟁이 제690호 본격화하기 전부터 43판 과열 양상을 보이자 상황을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이 의원 은 당의 아주 귀한 자산인 만큼 공격해 서 상처를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도 무척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논란 제690호 43판
이해찬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2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임현동 기자
에 집중해야 할 상황에 당권 레이스가 지나치게 과열된 측면이 있어 당분간은 당권 문제가 정치 의제화되는 일이 없 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가까운 설훈 민주당 최고 위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
적했다. 당내에선 당분간 자제 움직임에도 불 구하고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경우 ‘친낙 대 반낙’ 갈등 구도가 재연될 것이 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권·대권 분리 를 앞세운 공세가 강화되면서 이 의원
정리된 뒤 만나서 정제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도 “이 의원 쪽에서 언제 어떤 결론을 내 릴지 모르기 때문에 시기를 못박을 순 없다”면서도 “만날 때가 되면 반드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6월 12일 금요일 2020년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오피니언
‘참여의 부족’과 우리 민주주의 그제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 주주의를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절 차적 민주주의와 제도의 민주주의를 넘 어 실질적 민주주의와 일상의 민주주의 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이겠다. 이와 관련, 주요 민주주의 지표들을 중심으 로 현 한국 민주주의의 현황과 과제를 가늠해보자. 가장 잘 알려진 지표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 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표를 들 수 있다. EIU 지표는 선거 과정,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 자유 등 5개 부문 으로 나눠 평가한 뒤 평균을 내 국가별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한다. 2019년 발 표를 보면 한국은 평가 대상 167개국 중 23위로 일본(24위)과 미국(25위)을 앞 선다. 나아가 한국은 2008년 이후 줄곧 세계 20위권 초반의 민주주의 국가로 그 위치를 유지해왔다. 33년의 짧은 민 주주의 경험에 볼 때 괄목할만한 성과 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상세히 들여 다보면 미묘한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대 표적으로 5개 부문 중 정치 참여 부문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인다. 이러한 미묘한 문제점을 더 잘 보여 주는 지표는 ‘국제 민주주의와 선거 지 원 연구원’(IDEA)의 민주주의 지표 (Global State of Democracy Indices) 다. IDEA 지표는 대의(代議)정부의 수 준, 기본권, 정부에 대한 견제, 공정한 정부, 정치 참여의 수준 등 5개 부문의 98개 지표로 구성된다. EIU와 달리 국 가별 등수를 매기는 방식을 지양하고 부문별 상·중·하로 평가한다. 2018년 IDEA 지표도 한국의 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해, 정치 참여 부문만 제외하고 모 든 부문에서 ‘상’으로 평가받는다. 정치 참여 부문이 ‘중’을 받은 주된 이유는 직
중앙시평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접민주주의 세부지표에서 최하 수준의 점수를 받은 때문이다.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세부적인 민주 주의 지표는 ‘민주주의 다양성 프로젝 트’(Varieties of Democracy Project, V-Dem) 지표다. V-Dem은 민주주의 를 자유민주주의, 선거민주주의, 참여 민주주의, 심의민주주의, 평등민주주의 (egalitarian democracy)로 개념화하 고 총 400개가 넘는 민주주의 세부지표 들을 활용한다. 2019 V-Dem 평가에서도 한국의 민 주주의는 높게 평가된다. 특히 자유민 주주의 부문 평가에서는 주로 유럽 강 소국들로 구성된 톱 10% 그룹에 속
민주주의 글로벌 지표들을 보면 참여의 과잉보다 부족함을 지적 사회적 권리와 평등, 성평등 등 민주주의 과제 실현 노력을 기대
해 영국과 독일에 앞서 세계 12위의 민 주 국가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번에 도 참여민주주의 부문은 낮은 점수 를 받고 있으며, 직접민주선거(direct popular vote) 세부지표에서는 최하 수 준의 점수를 받고 있다. 눈여겨볼 부분 은 V-Dem 국가별 리포트에서 한국의 평등민주주의와 관련하여 낮은 성 평등 세부지표 점수를 콕 집어 지적하고 있 다는 점이다. 민주주의를 점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지표들이긴 하 지만, 한국 민주주의를 멀리서 조망해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두 가지 측면에서 세 지표 공히 한 방향 을 가리키는 듯하다. 우선 한국은 비교 적 성공적인 민주주의로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V-Dem의 2019년 리포트 제목
은 헌팅톤(Samuel P. Huntington)의 ‘민주화의 제3의 물결’을 빗대어 ‘권위 주의화(autocratization)의 제3의 물결’ 로 되어 있다. 2019년 현재 세계 24개국 에서 권위주의화 현상이 보이며, 전 세 계 인구 3분의1이 권위주의화되고 있는 국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대 표적이다. 반면 한국은 2008년 대비 민주화의 추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국가로 평가된다. 코로나19를 민주적으로 대처 하고,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러낼 수 있 었던 이유이자 배경이 아닐까 생각한 다. 물론 코로나 위기처럼 언제든지 민 주적 퇴행의 문제가 재발할 수 있으며,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높은 평가를 특 정 정권이 자찬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 후퇴 를 걱정할 때, 우리 민주주의가 선방하 고 있다는 정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겠다. 세 지표 모두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 로 참여 민주주의와 사회경제적 민주주 의를 시사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 민주 주의의 문제로 종종 ‘참여의 과잉’을 걱 정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밖에서 보 기엔 오히려 ‘참여의 부족’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권리와 평등, 특히 성 평 등의 문제도 자주 거론되어온 오래된 숙 제다. 이러한 점에서 문 대통령 기념사 중 가정과 직장에서 시작하는 일상의 민주주의와 ‘지속가능하고 보다 평등한 경제’를 의미하는 실질적 민주주의를 제시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옳은 방향이 겠다. 문제는 더 구체적인 고민과 적극 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10 민 주항쟁 33돌을 맞아 우리 민주화 경험 에 대한 성찰과 함께 정치권과 시민사 회 모두 민주주의의 시대적 과제를 실현 하기 위한 노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해 본다.
31 A13
그 영화 이 장면
바람의 언덕
박석영은 뚝심 있는 감독 이 다.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 ‘재 꽃’(2017)으로 이어지는 ‘꽃 3부작’을 완 성한 그는 최근 ‘바람의 언덕’(2019)을 내놓았다. 쉽지 않은 제작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며 장편 영화를 내놓고 있는 그는 이젠 고유한 영화적 세계를 지닌 ‘작가’라 불러도 부족함 없 는 시네아스트가 되었다. 그의 영화엔 꾸준히 반복되는 서사가 있다. 바로 집 없이 떠도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바람의 언덕’은 엄마 영분(정은경) 과 딸 한희(장선)의 이야기다. 영분은 사연 많은 여인이다. 그는 한희를 포기 했고, 한희는 자신이 고아인 줄 알고 성 장했다. 여기서 영화는 엄마가 딸을 찾 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강원도 태백에 서 필라테스 학원을 하고 있는 한희. 영 분은 손님을 가장해 딸을 찾고, 뒤늦게 혈육의 뜨거운 감정을 느낀다. 박석영 감독의 이전 영화에 의하면, 캐리어를 끌고 정처 없이 다니는 영분이 주인공 처럼 보이지만, 한희의 처지도 마찬가지 다. 일과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그는 학원 한구석에 텐트를 치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퇴근할 집이 없기 때문이다. 이 외로운 이미지는 한희의 내면을 투 영한다. 결핍된 영혼의 아담한 안식처. 벽에 붙여 놓은 몇 장의 사진만이 작은 탈출구가 되는 그곳. ‘바람의 언덕’은 이 토록 외로웠던 사람들이 힘겹게 만나는 이야기며, 관계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김형석 영화평론가 전한다.
제17088호 40판
B3
코로나19 미국 통화정책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A14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FOMC, 장기 금리동결 예고
“무한한 공짜 돈의 시대가 열렸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2022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힌 데 대한 경제 매체 파이낸셜리뷰의 반응이다. Fed는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 정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온건한) 비 둘기파임을 분명히 했다”(파이낸셜타 임스), “Fed가 계속 액셀을 밟기로 작정 했다”(쿼츠)는 평가도 나왔다. Fed가 공개한 이번 FOMC 회의 보고 서의 점도표에 따르면 2021년까지 기준 금리를 기존의 0.00~0.25%로 동결하는 데 참석자 전원이 동의했다. 2022년 기 준금리 역시 참석자 2명을 제외한 15명 이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적어 도 현 시점에선 Fed가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못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들에게 “금리를 올 리는 것을 생각하는 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간결한 표현을 즐 기는 파월 의장이지만 금리 동결 기조 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FOMC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 망치도 눈길을 끌었다. FOMC는 올해 는 미국 경제가 -6.5%로 역성장하겠지 만, 내년은 5%가량의 플러스 성장률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발표했다. 실업 률 전망도 비관론에서 벗어났다. 올해 는 9.3%의 실업률을 기록하겠지만 내년 엔 6.5%, 내후년엔 5.5%로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경제 장기적 피해 가장 걱정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 수준을 기 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경제 회복이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이란 전 반적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걱정하 는 것은 경제의 장기적 피해 문제”라며 “지난 몇 개월간은 잘해왔지만 문제는
“미국 2022년까지 제로금리” “미국 2022년까지 제로금리” 공짜 돈의 시대 열렸다 공짜 돈의 시대 열렸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 ● 참석자들이 밝힌 바람직한 기준금리 FOMC 위원 절대 다수가 2022년 말에도 제로금리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는 의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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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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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망 자료: FOMC
제롬 파월 Fed 의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성장률 올해 -6.5%, 내년 5% 예상 나스닥 사상 첫 1만고지 넘어 파월 “국채금리상한제 토론 중” 2차대전 때 쓴 비상대책 내비쳐
일자리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없는 사 람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 회복의 속도는 코로나19 극 복 과정에 달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미 “경제 회복을 위 해 Fed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 다”고 공언했다. 실천에도 옮겼다. 제로 금리뿐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인 7000 억 달러(약 850조원)의 자산매입을 통 한 양적완화(QE), 즉 돈풀기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추산한 바에 따 르면 Fed가 매주 사들이는 채권 등 자 산의 규모는 200억 달러(약 23조9400억 원)에 달한다. 얼어붙은 시장에 돈을 풀 어 온기를 돌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Fed의 결정을 주목하던 미국 주식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71년 출범 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1만 고지를 넘으며 제로 금리 결정에 화답했다. 사흘 연속 최고 치를 기록하던 나스닥은 제로 금리 결 정으로 막판 동력을 얻으면서 66.59포 인트(0.67%) 상승한 1만20.35 포인트 로 장을 마감했다. 정보통신(IT) 업계 대장주들인 MAGA(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구글·애플)가 상승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9.0%나 상승하는 기염 을 토했다. 그러나 다우존스30산업평 균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마 감했다. 미국 주식 시장이 뜨뜻미지근한 반
응을 보인 건 Fed가 쓸 수 있는 강력한 카드가 남아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 때 문으로 해석된다. 2022년까지 제로로 묶겠다는 선언이 나오자 Fed의 남은 무 기에 관심이 옮겨붙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너스 금리를 요구하고 있 지만, 파월 의장과 Fed 위원들은 마이 너스까지 내리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대신 파월 의장이 내비친 비장의 카 드 중 하나는 국채금리상한제다. 미국 국채의 만기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상 으로 오르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통화 정책이다. 경제학 용어로는 ‘수익률 곡 선 제어(Yield Curve Control·YCC)’ 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 로 “YCC가 과거에 어떤 효과를 냈는지 브리핑을 받았다”며 “앞으로 FOMC 회의에서 관련 토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YCC는 국채 금리가 이상 급등할 경
우를 대비한 일종의 비상대책이다. 미국 이 YCC를 처음 채택했던 것은 전시였 던 1942년이다. 당시 미국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자금을 급히 조달해 야 했다. 국채를 대거 찍어 자금을 마련 하되 장기채 금리는 2.5%로 고정시켰던 것이다. 미국 국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 23조2000억 달러에서 25조9000억 달러로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국채 금리까지 상승한다면 부담이 되니, 금 리 상한선을 묶어 두는 YCC를 Fed가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위 기가 대공황을 능가한다는 분석을 감 안하면 Fed의 YCC 검토는 예정된 수순 이다. “브리핑을 받았다”는 피동 표현을 썼지만 그 브리핑을 지시한 건 파월 의 장 등 Fed 수뇌부다. 다음 FOMC 회의는 7월28~29일로 예 정돼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코로나에 집밥 소비 급증 쌀값 두배로 뛰었다, 10년래 최고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쌀값이 지난 2주 6월 들어 급등한 쌀 선물 가격 간 갑작스럽게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 른 봉쇄령으로 가정 내 집밥 수요가 급 증했지만 폭우·수출 지연 등으로 공급 에는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는 25년 만에 나타난 대형 메뚜기떼가 동남아에 상륙할 경우 쌀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 일(현지시간) “쌀 선물 가격이 최근 2 단위: 100파운드 당 달러 자료: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주간 47% 급등, 2011년 이후 최고치 2018년 1월 2019년 1월 를 기록했다”며 “최근 원자재 시장에 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 미국 쌀 판매량 작년보다 40% 늘고 르면 올 들어 쌀값은 두 배 상승했다. 생산 감소에 경제봉쇄 겹쳐 상승 쌀값은 지난해 100파운드(약 45㎏) 당 메뚜기떼 기승도 쌀값 불안요인 9~1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후 코로 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3달 “동남아 상륙 땐 수억 명 식량난” 러 선을 뚫고, 지난 4일 22달러까지 치 솟았다가 잠시 숨고르기 중이다.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쌀 소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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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 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을 끊고, 집 에서 직접 밥을 차려 먹는 소비자가 늘 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한 쌀 사재기 수요도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3월 부터 5월까지 미국 내 쌀 소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반면 공급량은 줄었다. 미국 농무부 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쌀 생산량은 지 난해 대비 17% 감소했다. 미국 ‘곡창 지 대의 심장’으로 알려진 아칸소·미주리· 미시시피·루이지애나·텍사스 등에서 지난해 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기 때 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도 쌀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쌀을 생산하는 인도는 봉쇄조치로 현지 수출업자들이 쌀을 해외로 보내기 어려워졌다고 전했 다. 인도 수출업 관계자는 WSJ에 “3월 이후로 운송 물량이 50~60% 줄어들자 인도 항구는 수수료를 32% 올렸다”며 “이는 인도 쌀 수출업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쌀 공급 전망이 밝 지 않다는 점이다. FAO에 따르면 올해 25년 만에 가장 큰 사막 메뚜기떼가 동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최 근 인도와 파키스탄에 상륙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정부가 전국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FAO에 따르면, 사막 메뚜기 떼는 올해 들어 총 23개국 농경 지역에 손해를 끼쳤다. 이 메뚜기떼는 하루 최 대 150㎞를 이동하며, 최대 1만㎢ 이상 에 달하는 지역을 덮을 수 있는 규모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사막 메뚜 기떼가 동남아에 상륙한다면 우리를 포 함한 동남아 전체의 올해 쌀 생산은 사 실상 끝난다고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FAO 역시 “빠르게 이동하는 메뚜기떼 를 방치한다면, 전 세계 60개국에 큰 피 해를 줄 것”이라며 “수억명의 인류가 식 량난에 시달릴 수 있다”고 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지속되는 동남아 지 역의 몬순(우기) 역시 농가에 또 다른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원자재 선물 브로 커 RJO선물의 조시 그레이브 전략가는 “몬순 시기가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며 “쌀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 황에 수출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고 전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제17088호 40판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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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 토요일
건강/오피니언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하루 한번, 왕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데일리 힐링요가 ‘요가는 어렵다. 요가는 재미없고 지루하다. 요가는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요가는 유연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위에 열거한 요가에 대한 편견들로 요가를 시도해보기도 전에 시작을 꺼려하시고 혹은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요가 초보자들을 위해 쉽고 따 라하기 쉬운 동작들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일상에 지쳐있는 여러분의 피로를 풀어주고 동시에 몸 전체의 근력과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전신 요가 루틴이니, 사진과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해보시고 궁금한 점은 영상 하단 댓글에 남겨주세요. 유튜브에서YOGA SONG - HAYEON을 찾아 구독하시고, 최근영상에서 Yoga for HEALING을 찾으시면 더 많은 동작도 함께 배우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늘 첫번째로 배울 요가자세는 Thread & Needle 는 접근하기 쉽도록 한다리를 앞에 놓는것을 추천 입니다.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고 타이트해진 어깨를 열 어주며 만성 허리 통증도 완화시켜주는 자세입니다. HOW TO ① 플랭크 자세에서 천천히 몸통을 오른쪽으로 회 HOW TO 전한 후, 왼팔을 하늘 위로 뻗습니다. ① 네발기기 자세, 즉 테이블 자세에서 천천히 오른 ② 복부를 등쪽으로 끌어당겨 척추를 곧게 핀 상 팔을 앞으로 뻗었다가 천천히 왼쪽 겨드랑이 밑으로 태에서, 중심잡기가 어렵다면 오른 발을 앞으로 보내 트위스트해 뻗어줍니다. 균형을 잡아봅니다. ② 머리 측면을 바닥에 대고 왼손은 앞으로 뻗어 ③ 가능하신분은 두다리를 모아 겹치거나 두 발 줍니다. 을 벌려 바닥을 힘껏 밀어주세요. 일정한 호흡과 함 ③ 가능하다면 왼손을 하늘위로 들어 좀더 시원하 께 본인의 에너지 레벨과 근력에 맞춰 자세에서 최 게 가슴을 열어줘도 좋습니다. 대한 오래 홀딩해줍니다. 잠시 휴식후 반대쪽도 같은 ④ 복부의 근력을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왼발을 방법으로 해주세요. 뒤로 뻗어 매트에서 다리를 띄어 올려줍니다. 3-5회 ◆POINT! 손바닥으로 지면을 힘있게 밀고 어깨가 귀에 호흡후 반대쪽도 진행합니다. 서 멀어지도록 해 목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코브라 자세는 초보자들에게는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 요한 동작인만큼, 제 예전 영상에서 COBRA STRETCH 비디오를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HOW TO ① 복부를 바닥에 대고 손을 가슴 옆에 위치한다음 팔 꿈치가 벌어지지 않도록 몸통쪽으로 조여주세요. ② 어깨를 여러차레 롤링해 목의 긴장을 이완시킨후, 천천히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올려줍니다. ③ 처음부터 무리해서 가슴을 높이 올리려기 보다는 다리와 발등으로 바닥을 밀고 복부의 힘으로 가능한 범 위에서 가슴을 확장시켜주세요. 짧게는 한호흡, 길게는 3회 호흡후 천천히 배와 가슴을 바닥에 내려 잠깐 휴식 한 후, 반복해줍니다. ◆POINT! 어깨를 최대한 귀에서 멀게 끌어내리고, 가슴에 창 문이 있다고 상상하시며 열어주세요. 단 허리 통증이 있으신 분 들은 가슴을 살짝 바닥에서 띄는 연습부터 해주세요.
◆POINT! 목의 긴장감을 푼 상태에서, 두 엉덩이의 평행 을 이루고 복부의 힘을 주어 균형을 잡아 깊게 호흡합니다. 세번째 자세는, 코브라(Cobra pose)입니다.
닫혀진 가슴과 거북목, 구부정한 어깨를 교정 하는 자세로 허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아름다운 두번째 동작은 사이드플랭크 (SIDE PLANK) 입 바디라인을 완성시켜주는 동작이기도 합니다. 앉 니다. 아있는 시간이 많으시다면 이 동작만큼은 놓치지 복부의 힘이 필요한 동작인 만큼, 초보자들에게 말고 하루 한번은 꼭 해주세요. 도 동일하게 스트레치 해주세요.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B2 종합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외국 기업 저승사자, 미국의 반부패법 외국 반부패법 외국기업 기업저승사자, 저승사자, 미국의 미국의 반부패법
ciimccp@joongang.co.kr
미국 함정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프레데릭 피에루치,
ciimccp@joongang.co.kr 마티유 아롱 지음 정혜연 옮김
미국 함정
올림 프레데릭 피에루치, 마티유 아롱 지음 정혜연 옮김 올림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은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행위를 처벌하 는 ‘도덕적인’ 법이다. 제정 계기부터 극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은 외국 적이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는 1970년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등의 행위를 처벌하 전투기·수송기·여객기 해외 판매 는 ‘도덕적인’ 법이다. 제정 계기부터 극 를 위해 서독·이탈리아·네덜란드·사우 적이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는 디아라비아·일본 등에 뇌물을1970년대 주다 발 전투기·수송기·여객기 등의 해외 판매 각됐다. 일본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 를 위해 서독·이탈리아·네덜란드·사우 角榮·1893~93, 72~74년 총리 재임) 총리 디아라비아·일본 뇌물을 주다 발 는 퇴임 뒤 록히드등에 스캔들로 투옥됐으 각됐다. 일본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 며 여생을 재판으로 보냈다. 角榮·1893~93,외교’를 72~74년들고나왔던 총리 재임) 지미 총리 ‘도덕주의 는 퇴임 뒤 록히드재임) 스캔들로 투옥됐으 카터(96·76~81년 미 대통령은 이 며 여생을 를 놓치지 재판으로 않고 77년보냈다. 해외부패방지법을 ‘도덕주의 외교’를 들고나왔던 지미 제정했다. 뇌물 없이 공정거래가 이뤄지 카터(96·76~81년 재임) 미 대통령은 이 는 세계를 만들려 했지만 이는 이상이 를 놓치지 않고 77년 해외부패방지법을 었을 뿐이다. 현실에서 이 법은 미국 국 제정했다. 뇌물 없이 공정거래가 이뤄지 는 세계를 만들려 했지만 이는 이상이 었을 뿐이다. 현실에서 이 법은 미국 국
프랑스 벨포르의 알스톰 건물. 미국 법을 어겼다고 막대한 벌금을 물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알스톰 건물. 미국해외 법을 어겼다고 막대한있는 벌금을 물었다. 사용했다는 [AFP=연합뉴스] 익을 위해벨포르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기 서버가 e메일을 이유 업을 전략적으로 압박하는 데 이용되고 로 2013년 뉴욕의 JFK 공항에 도착하 있다는 게 지은이의 지적이다. 국가전략 자마자 체포됐다. 미 법무부는 그를 압 익을 위해 주요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 서버가 있는 e메일을 사용했다는 이유 사업인 고속철과 원전·발전설비를 취급 박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알스톰으로 업을 전략적으로 압박하는 데 이용되고 로 2013년 뉴욕의 JFK 공항에 도착하 하는 프랑스 중공업 업체 알스톰의 자 부터 7억7200만 달러의 벌금을 받아냈 있다는 게 지은이의 지적이다.지은이 국가전략 자마자 체포됐다. 법무부는 그를 압 회사 최고경영자(CEO)였던 프 다. 알스톰은 결국미 최대 경쟁사였던 미 사업인 고속철과 원전·발전설비를 취급 국 박해 얻은에너지 내용을부분을 바탕으로 알스톰으로 레데릭 피에루치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GE에 매각하는 수모 하는 불합리를 프랑스 중공업 업체 알스톰의 자 를 부터 7억7200만 이런 증언하고 고발한다. 겪어야 했다. 달러의 벌금을 받아냈 회사 최고경영자(CEO)였던 프 지은이는 다. 알스톰은원래 결국 최대 경쟁사였던 미 해외부패방지법은 미국에지은이 상장하거 미국 기업의 해외 부당 레데릭 경험담을 바탕으로 국 GE에 에너지 부분을 수모 나, 주요피에루치는 사업장이 있거나, 미국 법에 따 거래를 막으려고 만든 이매각하는 법이 실제로는 이런 불합리를 증언하고 고발한다. 를 겪어야 했다. 라 세운 기업이 대상이다. 하지만 피에 주로 외국 기업에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 해외부패방지법은 상장하거 지은이는 원래 미국 기업의 해외 부당 루치는 거래에 달러를 미국에 사용하고 미국에 한다. 미국 수출산업인 에너지·군수·제 나, 주요 사업장이 있거나, 미국 법에 따 거래를 막으려고 만든 이 법이 실제로는 라 세운 기업이 대상이다. 하지만 피에 주로 외국 기업에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 루치는 거래에 달러를 사용하고 미국에 한다. 미국 수출산업인 에너지·군수·제
비판에 앞서 반성하는 기자의 글
약 부문의 해외진출이 이 법 때문에 막 히자 미국 당국은 2008년 법을 개정해 역외관할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약 부문의 맡은 해외진출이 이 법 때문에 막 집행을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 히자 미국전 당국은 2008년 위원회는 세계를 상대로법을 날이개정해 선검 역외관할권을 부여했기물려왔다. 때문이다. 2008 을 휘두르며 징벌금을 집행을 맡은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 년 독일 중공업 업체 지멘스가 아르헨 위원회는 전 세계를 상대로 날이 선 검 티나·이라크에 뇌물을 준 사실을 발견 을 휘두르며 징벌금을 물려왔다. 하고 벌금·이익환수금을 합쳐 8억 2008 달러 년 독일 중공업 업체 지멘스가 아르헨 를 받아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티나·이라크에 뇌물을 준등 사실을 롤스로이스, 프랑스 토탈 유럽 발견 기업 하고 벌금·이익환수금을 달러 이 미국에 낸 벌금 총액이합쳐 60억8억 달러를 를 받아냈다. 도이치텔레콤, 영국 넘는다. 미국 독일 기업의 징벌금은 전체의 롤스로이스, 프랑스 토탈 등 유럽 기업 15%도 안 된다. 이 미국에 낸이를 벌금바탕으로 총액이 60억 달러를 지은이는 해외부패방 넘는다. 미국 기업의 징벌금은 전체의 지법이 경쟁력 있는 전략산업과 기업을 15%도 안 된다. 가진 모든 외국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 지은이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부패방 조한다. 겉으로는 경제윤리와 부패방지 지법이 경쟁력 있는 전략산업과 기업을 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미국이 세계 가진 모든 외국을‘함정’이라는 목표로 삼는다고 강 경제를 장악하는 것이 그 조한다. 겉으로는 경제윤리와 의 주장이다. 문제는 미국이 이부패방지 법을 전 를 내세우지만, 미국이 세계 세계에 적용하고실제로는 있지만 미국 밖의 국 경제를 장악하는 ‘함정’이라는 그 가와 기업이 이에 대응할 마땅한것이 방법이 의 주장이다. 문제는 미국이 이 법을 전 없다는 사실이다. 프랑스가 최근 관련 세계에 적용하고 있지만 미국 밖의 국 법령을 만들었을 뿐이다. 한국에서도 가와 기업이 이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입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없다는 사실이다. 프랑스가 최근 관련 법령을 만들었을 뿐이다. 한국에서도 입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음악의 여신 만난 사랑의 기록
비판에 앞서 반성하는 기자의 글 장혜수 기자
의 목탁’이라는 기자가글 일을 호구지책 비판에 앞서 반성하는 기자의 권석천 JTBC 보도총괄의 신간 에세이
계로사랑의 독자를 안내하고 음악의 여신 만난 기록있다. 책 제목 채널 예스’에 실었던 글을 일부 모았고,
사람에 예의 권석천 JTBC 보도총괄의 신간대한 에세이 권석천내내 지음불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읽으며 어크로스 했던 것은 왜일까. 서로 다른 조직에서 권석천 JTBC 보도총괄의 신간 에세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 차 때문일 사람에 대한 예의를 읽으며부른 내내 대로 불편 까. 법조기자를 하며 검사가 했던 것은 했던 왜일까. 서로 다른 조직에서 받아쓰곤 내 모습이 떠올랐기 때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 차 때문일 문일까. 아니다. 그 이유는 책 곳곳에서 까. 법조기자를 하며 검사가 부른 대로 끊임없이 반성하는 저자의 모습에 있었 받아쓰곤 했던 내 모습이 때 다. (책 272쪽 ‘국기에 대한 떠올랐기 맹세가 싫은 문일까. 아니다.빌림) 그 이유는 책 곳곳에서 이유’ 도입부를 끊임없이 저자의 고민하는데, 모습에 있었 저자는 반성하는 이토록 치열하게 다. (책 272쪽 ‘국기에 대한이른바 맹세가‘사회 싫은 왜 나는 그러지 못했는가. 이유’ 도입부를 빌림) 저자는 이토록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왜 나는 그러지 못했는가. 이른바 ‘사회
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서야 되겠는가. 책 『사람에 대한 예의』를 읽으며 내내 을 읽는 내내 했던 생각이다. 저자가 글 불편했던 것은 왜일까. 서로 다른 조직 의 풀어가는 목탁’이라는 기자가 을 단서는 영화일을 또는호구지책 책이다. 에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 차 때 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서야 되겠는가. 책 대부분의 글이 보고 읽으며 느끼고 생 문일까. 법조기자를 하며 검사가 부른 을 읽는 것에서 내내 했던 생각이다. 저자가 글 각했던 출발한다. 이를 모티브 대로 받아쓰곤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 을 풀어가는 단서는 영화 또는 책이다. 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지적 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 이유는 책 곳 대부분의 글이 보고 읽으며 느끼고 생 하고, 엘리트 집단의 자기 모순적 행태 곳에서 끊임없이 반성하는 저자의 모습 각했던 것에서그리고 출발한다. 를 비판한다. 모든 이를 것은 모티브 자신에 에 있었다. (책 272쪽 ‘국기에 대한 맹 로 한국 사회의귀결된다. 부조리한 현실을 지적 대한 반성으로 세가 싫은 이유’ 도입부를 빌림) 하고, 엘리트 자기 모순적 행태 저자는 올해집단의 30년 차 기자다. 문학 잡 저자는 이토록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를 비판한다. 그리고 모든 블로그 것은 자신에 지 ‘악스트’와 인터넷 서점 ‘채널 왜 나는 그러지 못했는가. 이른바 ‘사 대한 반성으로 예스’에 실었던귀결된다. 글을 일부 모았고, 절반 저자는 30년 차 기자다. 문학 잡 이상 새로올해 썼다고 한다. 과거 글은 시절 지 ‘악스트’와 인터넷 한다. 서점 블로그 에 맞춰 손봤다고도 예전에‘채널 후배 예스’에 실었던 글을 일부 모았고, 절반 기자들은 그의 중앙일보 칼럼을 소셜 이상 새로갈무리해 썼다고 한다. 글은 시절 미디어에 읽고과거 또 읽었다. 조 에 사태 맞춰 이후, 손봤다고도 한다.둘로 예전에 후배 국 대한민국이 갈린 것 기자들은 중앙일보 칼럼을 소셜 처럼, 그의그의 칼럼에 대한 반응도 둘로 갈 미디어에 갈무리해 읽었다. 조 린 느낌이다. 여전히읽고 그의또글은 너무도 국 사태 이후, 대한민국이 스타일리시하다. 질투가 날둘로 만큼.갈린 것 처럼, 그의 칼럼에 대한 반응도 둘로 갈 린 느낌이다. 여전히 그의 글은 너무도 스타일리시하다. 질투가 날 만큼.
정영재 전문기자 회의 목탁’이라는 기자가 일을 호구지 jerry@joongang.co.kr 책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서야 되겠는가. 책을 읽는 내내베토벤이 했던 생각이다. 저자가 아니어도 괜찮아 정영재 전문기자 글을 풀어가는 최정동 단서는 지음영화 또는 책이 jerry@joongang.co.kr 한길사 다. 대부분의 글이 보고 읽으며 느끼고 생각했던 것에서 출발한다. 이를 모티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최정동 지음 브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지 한길사 적하고, 엘리트 집단의 자기 모순적 행 태를 비판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자신 저자가 수십 년간 수천장의 LP 음반을 에 대한 반성으로 귀결된다. 모으면서 음악을 즐긴 시간에 대한 기 저자는 올해 30년 차 기자다. 문학 록이다. 그는 이 시간을 “음악의 여신 뮤 잡지 ‘악스트’와 인터넷 서점 블로그 ‘ 저자가 수십 시간”이라고 년간 수천장의 LP 음반을 즈를 만나는 표현했다. 모으면서 시간에 대한 기 이 책의음악을 미덕은즐긴 저자의 체험을 바탕 록이다. 그는 이 시간을 “음악의 여신 벗 뮤 으로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즈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어나 그 틀을 넓히고 다양화했다는 점 이 책의 미덕은 저자의 서양 체험을 바탕 에 있다. 저자도 처음에는 전통 클 으로 클래식에 고정관념에서 래식으로 음악 대한 듣기를 시작했지만 벗 점 어나 그 틀을 넓히고 점 차 범위를 넓혀 국악, 다양화했다는 재즈, 가요, 팝 등 에 있다.가리지 저자도 않고 처음에는 서양 전통 클 장르를 자신만의 클래식 래식으로 음악 듣기를 시작했지만 목록을 만들었고, 풍성한 음악의 점 세 차 범위를 넓혀 국악, 재즈, 가요, 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클래식 목록을 만들었고, 풍성한 음악의 세
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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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냉소의 대상이 지 두고 국회를 본다. 사회의 변화를 위한된 법이
대학생 멘티들의한국장학재단 체험과 성과를 ‘사회리더 담았다. 마
란 공허한 환상여행일 뿐일 용기를 배운다. 소녀가 차가운 눈밭에서 수
오래지만 16년 차 보좌관인 발의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국회
프로그램 케팅 전문가이자대학생 공기업멘토링’ CEO 출신인 이성
까. ‘호두까기 인형’ 의 클라 십차례 ‘엘레바시옹’ 을 뛴 후에야 화사한 봄
저자는 입법 기능에 중심을 사용 설명서다. 정치 과정, 정책 산출의 연결
에진로, 1년 동안 참여한 멘토와 재 멘토는 전략적 피드백 분석, 목표
때론마감할 환상 속에서 을 맞는 의미는 라처럼, 뭘까. ‘생을 때까지
두고 국회를 본다. 사회의 변화를 위한 통해 법이 과정을 잘 알게 되면 시민들이 국회를
대학생 멘티들의 체험과 성과를 담았다. 마 보드 작성, 행복 마인드맵 등의 방법을 동원
용기를 배운다. 소녀가 차가운교수가 눈밭에서 수 발레리나로 남겠다’ 는 김순정 무용수
발의되고 과정을주장이다. 설명하는 국회 할 수 있는만들어지는 일이 많아진다는
케팅 전문가이자 공기업 CEO 이성 해 ‘동반자적 양방향 멘토링’ 을출신인 구현했다.
십차례 ‘엘레바시옹’ 뛴 후에야 의 시선에서 들려주는을발레 이야기.화사한 봄
사용 설명서다. 정치 과정, 정책 산출의 연결
재 멘토는 전략적 진로, 피드백 분석, 목표
을 맞는 의미는 뭘까.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과정을 잘 알게 되면 시민들이 국회를 통해
보드 작성, 행복 마인드맵 등의 방법을 동원
발레리나로 남겠다’는 김순정 교수가 무용수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주장이다.
해 ‘동반자적 양방향 멘토링’을 구현했다.
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발레 이야기.
hschang@joongang.co.kr 장혜수 기자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hschang@joongang.co.kr 어크로스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어크로스
을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로 뽑 절반 이상 새로 썼다고 한다. 과거 글 은 이유도 짐작이 간다. 책에는 바흐부 은 시절에 맞춰 손봤다고도 한다. 예전 계로 독자를 안내하고정통 있다. 책 제목 터 쇼스타코비치까지 클래식 작 에 후배 기자들은 그의 중앙일보 칼럼 을 베토벤이 아니어도 물론 괜찮아로 뽑 곡가·연주가·성악가는 영화 ‘화 을 소셜미디어에 갈무리해 읽고 또 읽 은 이유도애니메이션 짐작이 간다. 책에는 바흐부 양연화’, ‘붉은 돼지’, 드라 었다. 조국 사태 이후, 대한민국이 둘 터 ‘미스터 쇼스타코비치까지 정통 클래식 작 마 선샤인’에 나오는 곡들까지 로 갈린 것처럼, 그의 칼럼에 대한 반 곡가·연주가·성악가는 물론 영화 ‘화 소개한다. 응도 둘로 갈린 느낌이다. 여전히 그 양연화’, 애니메이션 ‘붉은기행과 돼지’, 음악 드라 저자는 오랜 기간 역사 의 글은 너무도 스타일리시하다. 질투 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오는 곡들까지 듣기를 즐겨왔다. “역사를 읽으면 현장 가 날 만큼. 소개한다. 을 거닐고 싶고, 음악을 들으면 예술가 장혜수 기자 저자는 기간 역사 한다. 기행과 의 체온을 오랜 느끼고 싶다”고 두 음악 가지 hschang@joongang.co.kr 듣기를 책도 즐겨왔다. “역사를 주제로 여러 권 냈다. 읽으면 현장 을 거닐고 싶고, 음악을 들으면 중앙일보 사진기자가 본업인 예술가 저자가 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고 가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직접한다. 찍은두 사계절 주제로 책도 여러 권 냈다. 사진은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는 쉼터이 중앙일보 사진기자가 저자가 자 덤이다. 소개한 음악을본업인 바로 들을 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정성도 찍은 사계절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한 돋보 사진은클래식에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는 쉼터이 인다. 대한 깊은 애정과 폭넓 자 덤이다. 소개한 음악을 들을 수 은 지식, 거기다 맛깔 나는바로 글솜씨까지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한 정성도 돋보 담긴 책이다. 인다. 클래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폭넓 은 지식, 거기다 맛깔 나는 글솜씨까지 담긴 책이다.
이중섭과 교류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화가 진환의 흔적 이중섭과 이중섭과교류 교류 이은주 기자 화가 진환의 흔적 julee@joongang.co.kr
화가 진환의 흔적
이은주 기자
진환 평전
진환기념사업회 엮음 julee@joongang.co.kr 살림
진환 평전 진환기념사업회 엮음 살림
소 그림 하면 흔히 이중섭을 떠올리지만 진환(본명 진기용, 1913~1951)이라는 화 소 그림 하면 흔히 이중섭을 떠올리지만 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1930~1940 진환(본명 진기용, 1913~1951)이라는 화 년대 화가 이중섭(1916~1956)·이쾌대 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1930~1940 (1913~1965)와 동인으로 활동했지만 진환 소 그림 하면 흔히 이중섭을 떠올리지만 년대 화가 이중섭(1916~1956)·이쾌대 은 근대미술사에서 “그 존재조차 심연 속 진환(본명 진기용, 1913~1951)이라는 (1913~1965)와 동인으로 활동했지만 화 진 에 매몰된” 비운의 화가였기 때문이다. 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 없다. 1930~1940 환은 근대미술사에서 존재조차 심 1951년, 38세에 세상을 떠나기 전 화가 년대 화가 이중섭(1916~1956)·이쾌대 연 속에 매몰된” 비운의 화가였기 때문 로 활동한 기간도 15년도 채 안 될 정도 (1913~1965)와 동인으로 활동했지만 이다. 1951년, 38세에 세상을 떠나기 진 전 로 짧았다. 환은 근대미술사에서 존재조차 심 화가로 활동한 기간도 “그 15년도 채안될 1913년 전북 고창군 무장 출신의 진환 연 속에짧았다. 매몰된” 비운의 화가였기 때문 정도로 은 1934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일본미 이다. 1951년, 떠나기 전 1913년 전북38세에 고창군세상을 무장 출신의 진 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41년 도쿄에서 화가로 활동한 기간도 15년도 안될 환은 1934년 일본으로 건너가 채 도쿄 일 이중섭·이쾌대와 ‘조선신미술가협회’를 창 정도로 짧았다. 수학했으며 1941년 도 본미술학교에서 립했다. 해방 후 부친이 고향에 설립한 1913년 전북 고창군 무장 출신의 진 쿄에서 이중섭·이쾌대와 ‘조선신미술가 무장농업중학교(현 영선중·고등학교) 초 환은 1934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일 협회’를 창립했다. 해방 후 부친이 고향 대 교장을 지내고 1948년 홍익대 미대 초 본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41년 도 에 설립한 무장농업중학교(현 영선중· 대 교수를 지냈다. 쿄에서 이중섭·이쾌대와 ‘조선신미술가 고등학교) 초대 교장을 지내고 1948년 주목할 것은 진환이 1940년대에 이미 ‘ 협회’를미대 창립했다. 해방 후 부친이 고향 홍익대 초대 교수를 지냈다. 소(牛)를 그리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는 에 설립한것은 무장농업중학교(현 영선중· 주목할 진환이 1940년대에 이미 점이다. 현재 남은 드로잉의 대부분도 소 고등학교)그리는 초대 교장을 1948년 ‘소(牛)를 화가’로지내고 자리매김했다 를 소재로 한 것이고, 연작 형태로도 소 홍익대 미대현재 초대남은 교수를 지냈다.대부분 는 점이다. 드로잉의 를 그렸다. 주목할 것은 진환이 1940년대에 이미 도 소를 소재로 한 것이고, 연작 형태로 진환에게 “소는 민족현실을 상징하는 ‘소(牛)를 그리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도 소를 그렸다. 동시에 강인한 민족성을 구현하는 핵심 는 진환에게 점이다. 현재 남은 드로잉의 대부분 “소는 민족현실을 상징하 적인 이미지”였다. 진환이 1940년경 그린 도 소재로 한 것이고, 연작 형태로 는 소를 동시에 강인한 민족성을 구현하는 ‘천도의 아이들’도 눈길을 끈다. 이중섭의 도 소를 그렸다. 핵심적인 이미지”였다. 진환이 1940년 그림과 여러 면에서 닮았다. 근대미술사 “소는 민족현실을 상징하 경 진환에게 그린 ‘천도의 아이들’도 눈길을 끈다. 연구자들이 이중섭과 진환의 영향관계에 는 동시에그림과 강인한여러 민족성을 이중섭의 면에서구현하는 닮았다.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핵심적인 이미지”였다. 1940년 근대미술사 연구자들이진환이 이중섭과 진환 시대는 그에게 잔인했다. 진환은 1951 경 그린 ‘천도의 아이들’도 눈길을 끈다. 의 영향관계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하 년 1·4 후퇴 때 고향 마을 야산에서 자신 이중섭의 는 이유다.그림과 여러 면에서 닮았다. 의 제자였던 학도병의 오인사격으로 숨 근대미술사 연구자들이 이중섭과 시대는 그에게 잔인했다. 진환은 진환 1951 을 거뒀다. 의 1·4 영향관계에 대해마을 더욱야산에서 주목해야 하 년 후퇴 때 고향 자신 이은주 기자 는 이유다. 의 제자였던 학도병의 오인사격으로 숨 julee@joongang.co.kr 시대는 을 거뒀다.그에게 잔인했다. 진환은 1951 년 그가 1·4 후퇴 때 고향전시는 마을 야산에서 자신 준비하던 전쟁으로 무 의 제자였던 오인사격으로 숨 산됐고, 출간학도병의 준비 중이던 동시집 쌍방 을 거뒀다. 울 원고도 사라졌다. 현재 남아 있는 그가유화 준비하던 전쟁으로 작품은 8점과전시는 수채화·드로잉 등무 30 산됐고, 출간 준비 동시집 쌍방 여 점. 진환을 통해중이던 한국 근대미술사의 울 원고도 사라졌다. 남아 있는 ‘잃었던 고리’를 되찾을 현재 수 있을까. 사후 작품은 유화 수채화·드로잉 등 30 70년이 지나 8점과 진환에 대한 본격 재조명 여 이제 점. 진환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사의 은 시작됐다. ‘잃었던 고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사후 70년이 지나 진환에 대한 본격 재조명 은 이제 시작됐다.
제689호 40판
제689호 40판
20
문화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레이디 가가·블랙핑크·비욘세 센 언니들 빌보드 접수 B3
문화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가가 6집‘크로마티카’빌보드 정상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협업곡
레이디 가가·블랙핑크·비욘세 센 언니들 빌보드 접수
‘사워 캔디’는 핫100 차트 33위 올라 비욘세 피처링‘새비지’도 싱글 1위 센 언니들의 기세가 무섭다. 8일(현지시 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싱글 차트 에서는 2위 ‘새비지(Savage)’를 시작으 로 4위 ‘세이 소(Say So)’ 등 여성 아티 스트가 협업한 곡들이 나란히 최상위 권에 포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레이디 가가(34)다. 지 난달 29일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표현 한 가상 공간을 뜻하는 6집 ‘크로마티카 (Chromatica)’를 발표한 그는 아리아나 그란데(27)와 함께 한 ‘레인 온 미(Rain On Me·5위)’,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와 협업한 ‘사워 캔디(Sour Candy·33위)’ 등 4곡을 ‘핫 100’에 올렸다. 레이디 가가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집 ‘본 디 스 웨이’(2011)부터 영화 ‘스타 이즈 본’ (2018) OST까지 포함하면 무려 6 연속 1위다. 코로나19 여파로 발매가 늦어졌 지만, 올해 발매된 여성 아티스트 중 가 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8 년 ‘저스트 댄스’ ‘포커 페이스’를 시작 으로 2011년 ‘본 디스 웨이’, 2018년 ‘쉘 로’에 이어 지난주 ‘레인 온 미’까지 또 한 곡을 추가하면서 머라이어 캐리, 비 욘세에 이어 2000년대, 2010년대, 2020 년대에 모두 1위 곡을 낸 세 번째 솔로 가수가 됐다. 블랙핑크도 레이디 가가의 손을 잡 고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두 팀 이 함께 부른 ‘사워 캔디(Sour Candy)’ 가 빌보드 싱글 차트 33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7위에 오르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 ‘뚜두뚜두’(55 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한 블랙핑크 는 지난해 4월 ‘킬 디스 러브’로 41위에 올랐다. 2018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 아 리파(25)와 협업한 ‘키스 앤 메이크 업’은 ‘핫 100’에서는 93위에 그쳤지만,
‘사워 캔디’를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디 가가와 함께 부른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 정규 6집 ‘크로마티카’를 낸 레이디 가가 ‘사워 캔디’를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디 가가와 함께 부른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 정규 6집 ‘크로마티카’를 낸 레이디 가가()와‘레인 온 미’를 함께 한 아리아나 그란데().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36위를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만약 ‘사워 캔디’가 싱글로 선공개 됐다면, 성적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오는 26일 공개되 는 블랙핑크의 신곡도 기대했다. 1년 2 개월 만에 나오는 곡으로, 9월 발표 예 정인 첫 정규앨범 콘셉트를 엿볼 기회 여서다. K팝 걸그룹 중 해외에서 가장 두각 을 나타내는 블랙핑크에 먼저 러브콜 을 보낸 레이디 가가는 “강인한 여성 상을 좋아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기뻤 다”며 “블랙핑크의 다섯 번째 멤버가 돼 자랑스럽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인 블랙핑크 가 레 이디 가가가 몸담은 유니버설뮤직 산하 인터스 코 프레코 니키 미나즈 드와 미국 활동
계약을 맺은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 로 보인다. 5집 ‘조앤’(2016) 이후 음악 활동이 뜸 했던 레이디 가가로서도 윈윈할 기회였 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조지메이슨 대 이규탁 교수는 “레이디 가가는 데뷔 초부터 여성을 둘러싼 고정관념과 편견 을 깨려고 노력했다”며 “K팝과 라틴팝 등 다양한 비영어권 음악이 주목받고, 문화계 전반에서 여성 서사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명분과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를 향해 남다른 연대감을 표시 하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는 트위터에서 “그녀가 내 손을 잡고 아름다운 세상 에 초대해준 덕분에 힐링 할 수 있었다. 나와 같 은 고통을 겪었던 그녀가 언니처 비욘세 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에 레이디 가가는 “한때 절대 멈추지 않을 것처럼 많은 눈물을 흘렸 지만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 다”며 “함께 우리의 강인함과 우정을 보 여주자”고 화답했다. 지난달 여성 래퍼 간 협업 곡으로 처 음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 한 도자 캣(25)의 ‘세이 소(Say so)’와 1 위 자리를 넘겨받았던 메건 더 스탤리 언(25)의 ‘새비지’는 언니들의 지원사격 덕을 톡톡히 봤다. ‘세이 소’는 지난해 11 월 발매한 정규 2집 ‘핫 핑크’ 타이틀곡 이었으나 지난달 니키 미나즈(38)가 피 처링으로 참여한 리믹스 버전으로 정상 에 올랐다. 2010년 데뷔 이후 정상급 래 퍼로 자리 잡았지만 유독 ‘핫 100’ 차트 에서 고전했던 니키 미나즈에게도 첫 1 위를 안겨준 효자곡이 됐다. ‘새비지’ 역 시 지난 3월 발표한 미니앨범 ‘슈가’의 수록곡으로 비욘세(39)가 피처링하면 서 힘을 발휘한 케이스다. 역대 ‘핫 100’
[사진 각 기획사] [사진 각 기획사]
1위 곡 중 여성 아티스트 협업 곡은 단 6 곡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3곡이 추가된 셈이다.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는 “두 아티 스트 모두 틱톡에서 챌린지로 먼저 주 목받았다. 음악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 는 영상이 유행하는 가운데 새롭게 발 매된 리믹스 버전이 날개를 달아준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트루스 허츠’로 역주행에 성공해 7주간 ‘핫 100’ 정상을 지킨 리조처럼 SNS상에서 새 로운 아티스트가 발굴되는 움직임은 앞 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 였다. 한 음반사 관계자는 “타이틀곡과 별개로 SNS 반응이 오면 추후 다양한 버전으로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기도 한 다”며 “별도 마케팅 없이도 터지는 곡 을 보면 많은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 는 포인트 안무나 웃음을 유발하는 재 미 요소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한지민 멜로조제찍던 김종관 감독, 돌연 연극 연출한 이유 자살 사건 둘러싼 반전 2인극빈 집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 현실 영화 촬영지 헌팅하다 영감 떠올라 과 환상을 넘나드는 한예리 주연 장편 덩그러니 놓인 낡은 의자에 10대 소녀 (김승비)가 앉아 볕을 쬔다. 오래된 폐가 옆 공터, 주인 잃은 가재도구들 속에 소 녀도 덩달아 버려진 것만 같다. 바로 그 때 나타난 여자(한송희)는 형사다. 10일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에서 선보인 ‘빈 집’은 20여분 길이의 단막극. 이웃 간의 일상 대화처럼 시작된 얘기가 바로 옆 폐가에서 벌어진 일가족 자살 사건의 목격담이란 게 드러나며 반전을 거듭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가 다인 데도 뜻밖의 긴장을 더 하며 비극과 희망, 생사의 문턱 을 넘나든다. 이는 멜로 장인으로 알려진 영 화감독 김종관(45)의 첫 연 극 연출작. 그동안 배우 김종관 감독 정유미를 발굴한 단편 제17087호 40판
로맨스 ‘최악의 하루’(2016), 넷플릭스에 서 공개한 아이유의 옴니버스 영화 ‘페 르소나’(2018) 중 ‘밤을 걷다’ 등 사랑이 찾아왔다 떠나는 순간을 서정적 풍경화 처럼 포착해왔다. 최근엔 일본 멜로영 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한 국판 리메이크 ‘조제’ 연출을 맡아 주연 한지민·남주혁과 촬영을 마쳤다. 후반 작업이 한창일 시기에 왜 돌연 연극 공 연에 나섰을까. 지난주 만난 그는 “뭔가가 있다 사라 진 자취, 죽음에 관심이 많은데 ‘조제’ 집을 헌팅하면서 보게 된 빈집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 다”고 했다. 구체적인 실마리는 작업실이 있는 서울 옥인동에서 얻었다. “작업실 올라가는 길에 지금도 비어있는 좋은 양옥 집이 있어요. 어느 날 그 집
서울 종로구 보안여관에서 공연되는 김종관 감독의 첫 연극 연출작 빈 집 장면. [사진 보안여관]
담이 허물어져 있고 공사를 위해 벽면 을 다 떼놨더라고요. 벽을 떼어낸 집안 에 아직도 사람 사는 집처럼 짐들이 있 고 노부부가 소파에 앉아 쉬고 있었어 요. 누군가의 보금자리였던 빈집에 몰 래 드나들던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를 떠 올렸죠.” 앞서 자신의 영화 ‘더 테이블’(2017)이 낭독 극으로 공연되는 것을 본 그는 “무
대는 화법 자체가 영화랑 다르고, 굉장 히 긴 테이크를 영화적 트릭 없이 견뎌 낼 방법을 계속 생각해내야 한다”면서 “평소 글 쓰고 사진 찍는 다른 창작 작 업처럼 이번 공연도 영화감독으로서 배 우는 게 많다”고 했다. 그는 사진 전시·에세이집 출간 등 영 화 이외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이번 공 연은 아이디어 노트, 앨범, 애장서, 오브
제 등을 선보이는 전시 ‘김종관 시어터오늘과 하루’의 일환으로 12·14일 각 1회 씩 더 공연된다. “삶과 죽음, 꿈, 영화가 가진 환상성, 그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왔어요. 예전엔 조금 경쾌하고 밝게 했다면 지금은 다른 방식의 것들 을 찾아가는 거고, 그런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죠. 무거운 얘기들은 제가 뭔 가 확보가 돼야 관객들을 이끌고 더 깊 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아이유와 다시 뭉친 영화 ‘아무도 없 는 곳’, 그리고 ‘조제’가 개봉을 앞두고 있 다. ‘조제’는 원작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터라, 기대 반 걱정 반 속내를 드 러냈다. “원작이 워낙 좋은 영화니까 부 담도 되지만, 제 취향의 많은 것들을 해 볼 수 있었어요. 시대가 다르고 한국 땅 의 현실적인 채색, 기호들을 시도했죠. 원작의 스피릿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자 신감 있게 찍었습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6 B4 오피니언
오피니언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BTS와 만난 통일신라 스님
시조가 있는 아침
목련 박정호의 문화난장 논설위원
2020년의 방탄소년단(BTS)이 1200년 전의 신라 고승(高僧)을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만일 알았다면 대단한 일이다. 지난 8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디어 클 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 에서 코로나19로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 전 세계 젊은이를 응원한 BTS 멤버 일 곱 명 뒤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 통로 에 놓인 비석 하나가 희미하게 노출됐 다. 통일신라 원랑선사의 행적을 기록 한 탑비(塔碑)다. BTS와 원랑선사의 조 우, 뜻밖이었다. 원효(617~686)·의상(625~702)대사 는 친숙하나 원랑선사(816~883)는 ‘알 못미’(알지 못해 미안해)다. 박물관에서 수없이 마주친 비석이건만 “꽤 훌륭하 네”라며 지나치기만 했다.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 개설한 ‘한국금석문종합영 상정보시스템’을 찾아봤다. 비문과 번역 문이 자세하게 실려 있다. 선사의 이름은 대통(大通), 성은 박씨 다. 어머니가 선사를 잉태한 날부터 예 절을 지키고 경전을 외우는 태교를 했다 고 한다. 어려서부터 비범해 제자백가 를 통달했다. 불교에 입문해 인생무상 을 깨달았고, 당나라로 건너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진했다. 신라에 돌아와 충북 월악산 월광사에서 불법을 펼쳤 다. 그가 입적하자 높고 낮은 사람이 모 두 애도했고, 그들이 흘린 눈물이 샘을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선사의 높은 뜻을 기려 890 년 탑비(보물 360호)를 세웠다. 탑비 는 버려진 월광사터에서 1922년 우연 히 발견됐고, 이후 경복궁 경내로 갔다
제17087호 40판
지난 8일 열린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 출연한 BTS. 화면 뒤쪽으로 국립중앙박 물관 중앙 통로에 놓인 원랑선사탑비(보물 360호)가 보인다.
코로나 세대 위로한 BTS 유튜브에 비친 신라 탑비 1200년 뛰어넘는 랑데뷰 문화는 이어지며 커간다
통일신라 원랑선사탑비
[유튜브 캡처]
가 2005년 중앙박물관 용산 이전과 함 께 옮겨왔다. 형태가 온전하고 조형미가 뛰어나 통일신라 탑비 가운데 걸작으로 꼽힌다. ‘역사의 길’로 불리는 중앙박물 관 한복판 명당에 놓인 이유다. 원랑선사를 이해하려면 9세기 통일 신라 사회를 돌아봐야 한다. 당시 신라 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삼국통일 절정 기를 지나 정치 불안이 극심해졌다. 왕 위 다툼이 불거졌고, 지방호족 세력이 등장했다. 종교적으로도 변혁기였다. 왕실·귀족 중심의 교종(敎宗)이 약해지 고, 호족이 지원한 선종(禪宗)이 일어났 다. 경전보다 내면을 강조한 선종이 피 폐해진 민심을 파고들었다. 시대 분위기를 타고 불교 문화도 달 라졌다. 경주에 몰려 있던 사찰이 지방 곳곳으로 퍼졌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구산선문’(九山禪門)이다. 선종 계열 스 님들이 전국 아홉 곳에 둥지를 틀며 고 통스런 백성을 위로했다, 중국에서 받 아들인 가르침이지만 우리 땅에 맞게 소화하며 중국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상 으로 키워갔다. 공덕이 뛰어난 스님들의
탑과 비를 조성하는 문화도 이때 생겨 났다. 원랑선사탑비는 9세기 후반 격동 의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다. 오늘날 한국불교 조계종의 뿌리가 된 선종의 핵심 가치는 개인의 각성, 내 면의 깨달음이다. 제도·권위보다 개성· 취향을 존중하는 21세기 문화와 겹치 는 대목이 많다. 그런 연유에서일까. 지 난 8일 ‘코로나 세대’를 위로한 BTS 멤 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남다르게 들 려왔다. “저희는 아직 서툰 20대입니다(RM)” “걸음이 느린 대신 남들보다 많은 시 간을 조금 더 들이는 습관을 갖게 됐다 (진)”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 나 자신 의 틀을 깨보는 것(슈가)” “내 인생을 이 끄는 건 나 자신(제이홉)” 등이 펄떡이 는 생선처럼 다가왔다. 같은 말을 기성 세대가 했다면 ‘나 때는 말이야’ 잔소리 에 그쳤겠지만 동시대 동년배에게 건네 는 말이기에 생명력이 넘쳤다. 중앙박물관 강삼혜 학예사는 신라 선승과 BTS의 교집합을 주목했다. “각 각 외국 문물(선종과 팝)을 들여와 우리 문화를 살찌우고 외국에 더욱 널리 알 린 점, 목표에 다가가고자 피땀 눈물을 흘린 점, 내면을 응시하며 다른 사람을 다독인 점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원랑 선사의 이름 ‘대통’처럼 그 둘이 1200년 간극을 뛰어넘어 ‘크게 통한’ 모양새다.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의 대미를 장 식한 BTS의 ‘소우주’(Mikrokomos) 가사 한 토막.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 70억 가지의 world.’ 개인의 성 찰이 곧 우주의 성찰이다. 단 하나, 절 대 ‘국뽕’으로 오해하지 마시길…. 대중 문화든 고급문화든 문화는 그렇게 서 로 만나고, 커간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BTS가 의식했든 의식하지 못했든, 그 건 중요하지 않다.
이근배(1940-)
누이야 네 스무 살 적 이글거리던 숯불 밤마다 물레질로 뽑아올리던 슬픔 누이야 네 명주빛 웃음이 눈물처럼 피었다 - 한국대표명시선 100
걸어다니는 현대문학사
스무 살 적 누이는 밤마다 물레를 자 았다. 가슴에 그 무슨 이글거리던 숯불 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그 슬픔을 물레 질로 뽑아 올렸던 것일까? 어느새 화사 하게 완성되는 명주. 눈물처럼 피었기에 그토록 아름다운가. 사천(沙泉) 이근배(李根培) 선생은 1961년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을 시작으로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신춘문예, 문공부 신인예술 상, 영릉왕 환국기념 백일장을 석권했 으니 60년대 전반기는 그의 시대였다. 율곡 이이가 과거시험에서 장원만 아홉 번을 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렸는데 그에 못지않다. 화려하게 등단한 만큼 문단의 총아 로서 한국문학의 중심부에서 지냈다. 그의 뛰어난 기억력으로 현대문학의 역 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선생의 작 품 세계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역사적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짜여져 있다.(한 국시조큰사전) 한국시인협회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다. 유자효(시인)
6월 11일 목요일 2020년 2020년 6월 13일
오피니언
토요일
오피니언
친애하는 파커 일병에게 우리는 이웃이에요. 저희 집은 몬태나 주 밀너 호수 기슭의 오두막입니다. 일 년 전 집 옆에 있는 작은 묘지를 걷다 오 리나무와 폰데로사 소나무 사이에서 당 신의 삶이 기록된 검소한 묘비를 발견 했어요. 저는 뜨내기 이웃입니다. 일 년 의 대부분을 워싱턴 DC에서 보내지요. 메모리얼 데이가 지난 지금은 몬태나 에 돌아와 있습니다. 밀너 호수 공동묘 지엔 미국이 참전한 모든 20세기 전쟁의 용사들이 여기저기 묻혀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무덤에는 메모리얼 데이를 기 리기 위해 성조기가 꽂혀있어요. 하지만 당신의 무덤에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다 른 이들과 달리 살아 돌아오지 못해서, 참전 용사 단체에 가입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당신의 짧은 인생은 약 70 년 전 한국에서 마감했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광활한 미국 서부에서 자라 21살에 한국으로 갔습니다. 당신은 그보다 어린 20살에 자신의 선택이 아닌 의무로 한국에 갔지요. 당시 미국 남성 들은 병역의 의무가 있었으니까요. 1950 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선을 넘자 트루 먼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중 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갓 20살이 된 당 신은 그해 7월 3일 24사단 34보병대대의 일원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평택에 있는 당신의 대대는 7월 6일 북한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5시간을 버 텼지만 결국 천안으로 후퇴했습니다. 7월 12일 공주까지 퇴각한 당신의 대 대는 금강을 따라 55를 방어했습니 다. 북한군 전차와 병력이 주변을 둘러 쌌지만 방어력은 부족했습니다. 결국 당 신의 부대는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당 신은 대전을 방어하기 위해 갑천강을 따라 남쪽으로 후퇴했다가 다시 고창으 로 갔습니다. 여기서 당신의 부대는 동 쪽으로 이동했지요. 8월 초, 철수한 생 존자들은 낙동강에서 병력을 재편성했 습니다. 이후 9월 인천상륙작전으로 전
심은경의 미국에서 본 한국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한미경제연구소장
세가 역전되기 전까지 부산 방어선이 구축되고 많은 군인과 민간인의 희생으 로 방어선은 지켜집니다. 그러나 당신은 낙동강에 닿지 못했지 요. 당신은 1950년 7월 30일 전사하고 말 았습니다. 다른 많은 한국인과 미국인 들처럼 당신의 삶은 전쟁의 끔찍한 도입 부에서 끝났습니다. 1950년 7월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나요. 전장은 계속 남하 하고 병력과 화력은 열세에다 체계도 없 던 그때, 고통과 파괴 그리고 당신을 둘 러싼 죽음을 바라보던 그때 말입니다. 왜 당신은 알링턴 국립묘지나 다른 훌 륭한 군인 묘지가 아닌 밀너 호수의 조 용한 무덤에 묻혔나요. 어쩌면 파커 일
20살 앳된 나이로 한국 지키다 숨진 그의 희생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양국민이 그에게서 영감·겸손 얻어 역사적 과제 위한 동행 다시 나서길
미국 몬태나주 밀너 호수 공동묘 지에 있는 파커 일병의 묘비. [사진 캐슬린 스티븐스]
병의 어머니는 당신을 잃은 상실감에 아 들을 위로할 산과 호수가 있고 쉽게 방 문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원하셨나 봅 니다. 파커 일병의 희생은 의미가 없거 나 잊혀진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요. 저는 당신보다 25년 후에 한국에 갔 습니다. 천안·공주·대전 사람들과 언덕 에 오르고 강가를 따라 걷기도 했어요. 그때 만난 한국 사람들은 전쟁의 고난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국과 미국은 혈맹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해 치른 인간적 고 통의 끔찍한 대가가 헛되지 않도록 나라 를 잘 건설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저는 그후 수 십 년 동안 한국의 도약 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경제 번영과 탄탄한 민주주의 를 이뤄내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사람
35 B5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과 사람 사이의 유대와 가치 공유로부 터 나오는 활력이 안보와 경제 협력을 튼튼하게 해 한·미 관계의 폭이 더 넓어 지는 것을 봤습니다. 당신이 직접 목격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떻게 한 국인들이 지난 70년 동안 미국과 동행 했는지, 어떻게 우리가 친구를 넘어 동 반자가 됐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요. 특 히 전세계가 심각한 사회·경제적 위기 를 겪고 있고 미국 국내에서는 평등·정 의·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 스 스로 투쟁을 재개하는 요즘 같은 때 말 입니다. 파커 일병. 몬태나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와 당신의 삶을 살았다면, 그래서 지금쯤 호숫가에 사는 제 90살 이웃이 었다면 정말 좋았을 거에요. 우리는 물 수리가 수면 위를 날아 다니고 산봉우 리 위로 치솟는 것을 보며 과거와 미래 에 대한 담소를 나눴겠지요. 당신의 인 생이 너무 빨리 끝난 것에 애도를 표합 니다. 1953년 정전협정이 맺어졌지만 불 만족스럽고 불완전했습니다. 한반도와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에는 여전히 해결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 로 부상했습니다. 이는 정전협정 후 한 국 전쟁의 희생을 ‘무승부를 위한 죽음 (Die for a tie)’이라 폄훼했던 것이 틀렸 음을 증명합니다.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관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어요. “조국 은 전혀 몰랐던 나라,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 다.” 파커 일병. 6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당신의 묘비에 꽃을 놓으며 소망합니다. 2020년 한·미 두 나라 국민들이 당신의 희생에서 영감과 겸손을 얻고 역사적 과 제에 결의와 지혜로 맞서기 위해 다시 함께 나서기를 말입니다. 진심을 담아, 캐슬린 스티븐스 올림.
부캐
‘부캐(부캐릭터의 준말)’는 온라인 게임에서 ‘원래 캐 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가리키 는 용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캐가 핫 키 워드로 떠오른 건 MBC ‘놀면 뭐하니?’ 에 출연 중인 유재석 때문이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마다 색다른 임무 를 수행해온 유재석은 매번 획기적인 캐 릭터로 변신했다. 예의 바르고 수줍음 많은 MC 유재석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 큼 완벽한 변신 덕분에 드러머 ‘유고스 타’, 트로트 가수 ‘유산슬’, 하피스트 ‘유 르페우스’, 요리사 ‘유라섹’ 등의 부캐들 이 탄생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트로트 곡 ‘주라주라’를 발표하고 ‘둘째 이모 김 다비’라는 색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도 부캐 트렌드의 연장선이다. 부캐는 또 다른 자아와 끼를 발견하 고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트렌 드다. 또 다른 캐릭터의 정체성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별명과 도 구별된다. 유재석과 또 다른 부캐의 원조 tvN ‘삼시세끼 어촌편’ 출연자 유 해진·차승원·손호준이 그렇다. 유해진(참바다씨·프로아궁이스트· 통발러·해지니어스·마도로스유·이케요 CEO), 차승원(차줌마·차셰프·차기복), 손호준(크크손·파이어요정·센스손·손 보조·밥지니어스). 부캐명들만 봐도 이 들이 각자 어떤 역할에 충실한 지, 시청 자가 어떤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 알 수 있다. 2주 전 방송에서 참바다 씨가 5년 만에 소원했던 참돔을 잡았을 때(사진) 매체 기사 제목과 시청자 댓글 에는 ‘감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드 라마 촬영으로 손호준이 한 회 빠졌을 때는 시청자들도 함께 그의 빈자리를 아쉬워 했다. 예능마저도 진 심이 통하는 시대다. 서정민 스타일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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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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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2일 금요일
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신앙과 이성을 결합한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기독교의 시대, 이성을 길들이다 로마의 지식인들은 그리스 사상가들을 스승으로 받들었고, 귀족들이 행세깨 나 하려면 그리스어도 할 줄 알아야 했 다. 유럽은 로마에 정복되면서 그리스 지성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 문명화의 세례를 받는 과정을 밟는다. 시간이 지 나며 로마에서는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지식인이 희귀해질 정도로 그리스의 위 상은 속절없이 약해진다. 그래도 이성주 의는 여전히 유산으로 남아 유럽문명의 줄기를 이룬다. 신앙과 이성의 갈등
로마도 세월의 무상함을 비껴가지 못 하고 내부의 갈등과 외세의 침략으로 기운이 꺾인다. 이 무렵 기독교는 세력 을 확장해나간다. 그리스 철학은 이성 을 통하여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 다고 가르쳤다. 반면에 기독교는 삶의 주인이 자신이 아님을 겸손히 받아들이 고, 절대자에 의지하라고 가르친다. 이 성의 시간을 되돌려 삶의 주인 자리를 초월적 절대자에게 넘겨줄 것을 요청하 는 기독교는 그리스의 이성주의와 부딪 친다. 이성이 다져 온 지난 천 년의 시간 을 뒤로하고 초월적 존재에 의지하는 것 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신앙과 이성, 종교와 철학의 긴장은 기독교 초기부터 나타난다. 그리스 철 학에 능통하고 탁월한 논증과 수사력 을 가진 사도 바울은 그가 옹호하는 예 수 그리스도가 비기독교 지식인들에게 잘 설득되지 않음을 하소연한다. (고린 도전서 1장 23절)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 라는 그리스적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진 시절, 거룩하고 선한 하나님이 악한 인 간의 육체로 태어난다는 것이 모순되게 느껴졌을 것이다.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오히려 핵심 교리인 삼위일체론과 충돌을 일으키기 도 한다. 주류 해석으로부터 이탈한 영 지주의, 마르키온파, 마니교 등의 이단 이 나타나며, 신앙에 의하여 통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이성적 탐험에 대한 경계 심은 그만큼 커진다. 기독교 초기 아우구스티누스는 당시 지배적이던 플라톤 철학을 통하여 기 독교적 세계관을 이성과 조화시키고자 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해 조절 된 긴장은 800여년이 지난 후 또다시 전 면에 떠오른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유럽 주 무대에서 퇴장하여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경험적이고 실증 적 경향이 강한 그의 철학은 이슬람권 에서 명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이슬람 문명과의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대륙으 로 역수입된다. 지성계는 기독교와 아리 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조화시켜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된다. 토마스가 시대적 과제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기독 교의 거의 모든 문제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틀로 해명하여 신앙과 이성을 결합하는 전무후무의 업적을 남긴다.
디에고 벨라스케즈가 1631년경 그린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혹. 탁발수도회인 도미니크 수도회의 사제가 되려는 토마스를 여 인을 통하여 유혹하여 묶어두려 한 가족의 실패한 시도를 그리고 있다.
수단임을 인정한다. 다만 이성적 지혜는 절대자의 계시를 통하여 다듬어지고 완 성되어야 한다고 하며 신앙과 이성의 위 계를 분명히 한다. 그의 행복론에 이러 한 특성이 그대로 담긴다. 행복은 덕을 이성적으로 통찰하고 실 행할 때 성취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이 뼈대를 이루고, 여기에 기독교 의 피와 살이 얹히어 토마스의 사상이
는 궁극적인 행복 지복(beatitude)을 통 하여 보답을 받는다. 그렇다고 내세의 행복을 위하여 현세에서 고난만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세의 자연적인 덕 은 은총이 스며들어 있을 때 죄에 흔들 리지 않고 지속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절대자의 계시와 은총 아래 신성한 덕 과 현세적인 덕들을 질서 있게 준행할 때 지상에서 행복을 누리게 된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
이성의 행로
고대를 장식했던 이성주의 전통 기독교 확장되며 신앙의 시녀로 이유를 따져묻는 게 이성의 본질 좋은 삶을 위한 이성의 역할은?
구성된다. 이성의 덕들은 행복을 향한 시동은 걸지만 목적지에 데려다주지 못 한다. 믿음·소망·사랑이라는 더 높은 차 원의 성스러운 덕이 갖추어져야 한다. 자연적 덕은 신성한 덕으로 이어지는 상승의 계열을 이루고, 신성한 덕은 자 연적 덕을 완성시킨다. 거룩한 삶은 내세에서 절대자를 만나
루드비히 자이츠가 19세기에 바티칸 박물관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화
성스러운 덕이 주는 행복
신앙과 이성의 결합. 배경에 강의하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그려져 있
토마스는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이성 은 하나님이 준 선물로 진리에 다가가는
고, 상부에 ‘신성한 진리의 장엄함이 영혼에 들어와 지성을 돕는다’라는
제17088호 40판
[위키피디아]
리, 보편적 규범과 궤를 같이한다. 한마 디로 요약하면, 이성적 태도는 일반적 원리에 따라 입증된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다. 고대 그리스에서 잉태된 이성은 운명 을 인간 자신의 손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한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보듯이 불평등 을 정당화했고, 중세에 신앙의 시녀 역 할을 하였던 이력도 갖고 있다. 복합적 인 이력을 안고 근대로 향하면서, 기독 교의 통제로부터 놓여난 이성은 새로운 기대를 온몸에 받는다. 세상에 대한 모 든 진리를 건축해주며, 인간의 존엄성 의 근거를 확보해주리라는 기대를 모으 고, 모든 인간들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주리라는 기대를 받는다. 이성은 과학을 탄생시켜 상상할 수 없 는 수준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기대 에 부응한다. 오늘날 이성은 근대와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약속의 언어가 아니 라, 현혹과 미망의 언어로 간주된다. 지 성인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이성에 대한 조롱 한두 마디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이 성에 대한 호소는 순진한 서생의 하소연 이 되고, 욕망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대 세로 공공연히 자리를 잡는다. 근대를 거쳐 현대로 오는 사이 어떤 일이 있었 던 것일까? 억눌린 욕망이 드디어 해방 되어 이성과의 균형을 잡는 과정인가? 아니면 고대에 촉망받던 이성이 중세에 신앙에 눌렸듯이, 역사는 반복되어 근대 의 기린아 이성이 새로운 종교인 감각과 쾌락에 눌리는 것인가? 좋은 삶을 찾아 가는 여정이 새 단계로 들어선다.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의 문구가 쓰여 있다.
[파인아트아메리카]
고대와 중세를 지나 이제 이성이 폭 발하는 근대로 들어간다. 이성이 무엇 인가 정리해보고, 또 지금까지의 궤적 을 돌아보자. 이성에 해당하는 고대의 로고스는 세상의 보편적 원리와 그를 파악하는 인간의 지성의 능력을 포괄 하는 개념이었다. 동양에서의 도(道)와 유사하다. 형이상학적으로 이야기하니 뭔가 신 비롭게 느껴져서 이성을 정확히 정의하 는 것이 까다로울 듯하지만, 사실 그리 복잡할 것도 없다. 문자 그대로 이치에 맞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성적인 것 이다. 사실 여부, 이유를 묻고 따져서 옳 은지 그른지를 입증할 것을 요청하고, 납 득할만한 것만 받아들인다는 태도다. 영 어 단어 reason은 이유를 의미하기도, 이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성의 본질은 이유를 따져 묻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입증한다는 것은 일반적 원리를 필요로 한다. 내가 좋아한다, 내 가 그렇게 느낀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 다는 것은 주관적인 경향성으로 이성적 인 입증과 거리가 있다. 이성적으로 입 증되기 위해서는 당신과 나의 주관적 차이를 넘어서는 객관성을 필요로 하 고, 이는 다시 일반적 원리에 호소할 것 을 요청한다. 그래서 이성은 보편적 진
최고의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기독교가 자리를 잡아가던 초기를 아우구스티누 스가 대표한다면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기독교가 최고의 안정을 누리던 중세 후기를 대 표한다. 토마스의 시대에는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교육 체계가 대학으로까지 발전 하여 교육 및 연구의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갖추 어졌다. 기독교가 이념적으로 중세의 근간을 이 루면서 세상의 모든 부분을 기독교적 교리에 맞 추어 해석하는 스콜라주의도 이 무렵 최고의 전 성기를 누린다. ‘철학이 신학의 시녀’라는 후세 의 표현도 이런 스콜라주의의 특성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기독교가 정치적으 로 이념적으로 유럽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게 된 시기에 활동한, 이성과 신앙을 결합한 스콜라주 의 최고의 철학자다. 그는 가톨릭 교단에서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 받는다. 교황 레오 13세는 그를 ‘천품이 유순하고 통찰력이 날카로우며 더할 나위 없이 순결한 인 생을 산’ ‘모든 스콜라 박사들 중에서 두드러지 는 스콜라학의 왕자요 스승’이라고 불렀다. 교황 바오로 6세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그리스도 사 상사에서 언제나 새로운 철학과 보편적 문화에 이르는 길의 선구자로 남아있다”고 칭송하였다.
종합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B11 23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신용호 논설위원이 간다 승부수 띄운 김부겸, 시험대 오른 이낙연
김부겸 7개월짜리 대표 명분 없어, 당 그리 만만치 않아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8월)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당권 찍고 대권’ 이란 대세 이낙연 의원의 시나리오를 김부겸 전 의원이 승부수를 띄어 흔들 면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9일 같은 당 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 대표 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 2년 을 다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당헌·당규 상 대선에 나서려면 대선 1년 전에 대표 직을 내려놔야 한다. 김 전 의원이 ‘임기 2년’을 외치면서 출마하면 ‘7개월짜리 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 의원의 출마 명 분이 옹색해지는 측면이 있다. ‘김부겸 공세’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김 전 의원 은 우 의원을 만난 데 이어 10일엔 친문 핵심으로 당권을 노리는 홍영표 의원과 회동했다. 연일 “임기 2년”을 외치며 이 의원을 압박한 거다.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M 호텔 2층 커피숍으로 홍영표 의원이 들 어섰다. 이미 커피숍에 와 있던 김 전 의원이 홍 의원을 맞아 30분 가까이 의 견을 나눴다. 그곳 커피숍은 별도의 룸 이 마련돼 있지 않아 바깥에서도 두 사 람의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시 쯤 두 사람이 일어섰고 모두 표정은 밝 은 편이었다. 나서는 김 전 의원에게 인 터뷰를 요청했다. 공개적 발언을 가급 적 아끼고 있는 터라 다소 당황하는 표 정이었지만 커피숍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려주었다. 필자는 인터뷰를 위해 문 자 메시지를 넣었으나 김 전 의원의 답 이 없어 장소를 미리 수소문해 그곳을 찾았다.
는 대권 주자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야 한다고 해서 출마하려 하는데 조금 시끄럽다고 생각을 바꾼다거나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 7개월짜리 당권이 명분이 없다고 주장 하는데.
“7개월은 당 운영 상황을 놓고 보면 짧은 기간이 아니다. 21대 초반이어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정책적 입법적 뒷 받침을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7개월이면 뒷받침 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다. 당헌·당규 상 1년 전에 사퇴하도록 한 취지도 명확 히 이해해야 한다. 1년 전까지 당무, 당 내 정치에 전념하는 게 옳다는 거다. 제 도상 1년 이후에도 (대선 후보가) 당권 을 쥐면 안 된다는 것이고 1년 전까지는 당무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 이 의원이 왜 당 대표가 돼야 하나. 김부겸(오른쪽) 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 9일 “당 대표가 되면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구도가 술렁이고 있 다. 이낙연(왼쪽) 의원은 ‘7개월 시한부 당 대표’란 비판을 감수하고 “예정대로 간다”는 태도다.
“이낙연 의원의 출마는 사실 명분이 약하지 않나. 대세론이 거세 내가 도전 해서 승산이 있겠느냐는 생각들이 모 두 강했을 텐데 명분을 얘기하고 나서니 파장이 있는 것 같다.” - 이 의원의 약점을 건드린 셈인데….
“명분이 없다는 것을 얘기한 것이다. 7 개월짜리 당 대표의 약점이 그것 아닌가.” - 이 의원 측에선 ‘7개월이 짧지 않다. 코
[뉴시스중앙포토]
월만 하고 그만둘게요’ 그럴 수 없지 않 나. 나로서는 무기가 (그 거 밖에) 없다.” - 이 의원을 언제 만날 생각인가.
“보기는 봐야 하지 않겠나.” - 출마 선언은 언제 하나.
“국회가 아직 개원을 못 해서…. 아직 게임 룰도 세팅이 안 됐고 (선언하기에) 이른 감이 없지 않다.”
- 무슨 얘기를 나눴나.
“코로나19 등 경제 위기가 올 게 뻔 한 상황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위 기 극복을 위해 당이 어떤 역할과 준비 를 하느냐와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 리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논점이 돼야 한 다. 그런데 대선 후보자들이 전당대회 에 뛰어들면서 이런 논쟁이 사라질 것 같지 않으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홍 의원한테도 말했지만 내가 (전당대회 출마를) 발표한다면 그 점에선 당선되 면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당 대표 임기 발언 파장 본지 인터뷰서 이낙연 향해 압박 이측 시끄럽다고 생각 안 바꿔 임기 7개월은 짧지 않은 골든타임
-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고 대선으로 바로 갈 생각은 없었나.
- 정세균 총리 측에서 돕는다는 말이 나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대로 아 무 역할 없이 대선을 준비한다고 하면 우리당으로선 대구·경북이 너무 취약 해진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 것들을 포 함해 여러 고민을 했다.”
오는데.
-‘임기 2년’ 카드는 어떻게 나왔나.
거면서 대선에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
“고민을 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보다 파장이 큰 것 같다. 당초 현실 정치의 논 리로 넘어가려 하지 않았나. 이 당이 그 렇게 만만하지 않다. 당에 이낙연 대세 론만 있으면 무슨 도움이 되겠나.” 1등 주자는 다른 주자들의 견제를 받 을 수밖에 없다. 김 전 의원은 물론 홍 의원도 ‘당권·대권 분리’ 압박에 힘을 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1일 당 권·대권 분리에 관해 “당헌·당규에 따 라 처리할 문제”라며 분리 쪽에 힘을 실 었다. 이낙연은 어떻게 대응해나갈까. 이 의원의 최측근인 이개호 의원에게 물었다.
을 부르고, 이 의원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
낙연·김부겸을 동시에 겨냥했다. 하지만 김
-‘김부겸 선언’ 이후 전대 구도가 요동치
다. 더미래는 10일 회의를 다시 열었지만 분명
의원은 김부겸의 임기 발언 이후 분리 대응
고 있다.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는데.
한 입장을 더는 내놓지 않았다. 계속 문제를
했다. 김 의원은 10일 통화에서 김 전 의원에
“입장이 흔들릴 상황이 아니다. 외부 조건의 변화랄까 어수선한 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큰 영향 을 줄 건 아니다. 흔들려 서도 안 되고 흔들릴 수 없는 상황이다. 책임 있
“당 대표가 된다면 당연히 2년으로 가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하는 거다. ‘7개
-‘당선되면 임기 2년을 채우겠다’(조건 부 대권 포기)는 선언의 파장이 적지 않다.
이낙연·김부겸 경쟁에 당내 여론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전대에서 맞붙는
대결로 과열되면 누가 이겨도 대선에 도움이 안 된
구도가 되자 당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
다. 후보들이 1차전(당권)과 2차전(대선 후보)을 다
미래(더미래)는 대선주자들의 전대 조기 등판이 부
치르면 반드시 불상사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적절하다는 생각이었다. 지난 3일 그런 입장을 정리
경남지사 출신으로 2012년 대선에 출마했던 김두
했는데 며칠 후 김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대선
관 의원도 지난 5일 대선 주자의 당권 도전을 비판
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든 내년 3월 이전에 사퇴할
결과적으로 봐서 더미래가 김 전 의원의 선언
제기하면 이 의원에 대한 압박으로 비
대해선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미래 소속 한
이 의원에 대해선 “당을 안정적으로 이 끌겠다는 분과 싸우면 명분에서는 밀리
의원은 “상황을 더 보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영호남
김두관
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대선을 위한 확실한 지지층 만들기라는 분석도 있는데.
로나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하는데.
“이 의원한테 중요하면 다른 사람들 은….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지사나 나한테는…. 당신이 대세론을 다 확정 짓는 시간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하나. 당 전체로 봐서 플러스가 돼야 하지 않 겠나.”
“21대 국회 초반이다.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잘해야 한 다. 코로나까지 겹쳐 있는 만큼 이때가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질서 있 게 뒷받침해야 한다. 당과 대한민국 국 정 전반을 위해 이낙연의 압도적인 지지 라는 권위가 필요한 거다. 그래서 많은 당원들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 는 요구를 하는 것 같다.”
“정 총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 지만, 현직에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 - 이 의원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
“국정에 대한 성공적인 뒷받침을 잘 해내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낙연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 한 이유를 놓고서는 여러 분석이 많다.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공세를 받으면 서도 출마 의지를 꺾지 않는 진짜 이유 는 뭘까. 이개호 의원은 ‘책임’을 언급했 다. 압도적인 지지율이 있는 만큼 그 힘 을 바탕으로 국정에 기여해야 하는 점 을 내세우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가 그런 거라면 속내는 대선 과정에서 형성될 수밖에 없는 반 (反)이낙연 전선에 대항할 탄탄한 지지 세를 마련하는 게 주요한 이유라고 한 다. 이 의원을 잘 아는 한 여권 인사는 “이낙연은 친문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 은 후천적 친문으로 언젠가 반이낙연 연대나 호남 대선 후보에 대한 회의론 같은 게 나올 것”이라며 “이미 김부겸 이 그런 것을 시작한 것 아니냐. 그걸 불 식시킬 힘이 필요하다. 이낙연 스타일 은 취약한 당내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 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도 “이 의원은 맹렬한 지지 기반이 없고 중앙 정치를 해본 적도 없다”며 “당 대표를 통해 개 인기를 보여줌으로써 지지율을 확실 하게 만들려 할 것”이라고 했다. 그 러면서 “김부겸의 임기 발언으로 이낙연은 시험과 검증대에 올라 섰다”며 “계속 밀고 나가 려면 설득력 있는 논거를 내놔야 하고 여기서 정치 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이개호 말했다. 제1708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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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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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닥터 열전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HEALTH 수소트럭 전쟁 불붙었다
자연과의 교감 -‘야투’의 실험 40년
UAE·러·우즈벡 진출 관절 치료 K메디칼‘힘찬 전도사’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차 로 4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부하라라는 도시가 있다. 총인구는 30만명으로 우 리나라 경주시와 비슷한 규모다. 삶의 모습은 1970~80년대 한국을 닮았다.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분 1·2차 산업에 종사하고 5층 이상 이후 수소연료전지 트럭 경쟁에 불이 붙 고층 건물이 거의 없다. 기대 수명이 74 었다.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 세(우리나라는 82세)에 그칠 정도로 의 와 물류·유통 업체가 직격탄을 맞은 데 료 시스템도 열악하다. 종합병원은 도 다,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기존 시 전체에 단 한 곳뿐. X선·혈액 검사를 내연기관 트럭을 대체할 운송수단의 등 해도 이를 진단·치료할 의사가 부족해 장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전전한다. 최근 주목을 받는 회사는 미국 전기 이수찬(58)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지 자동차 스타트업 ‘니콜라’다. 지난 4일 난해 11월, 이곳에 100병상 규모의 부 (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급 하라 힘찬병원을 세웠다. 자기공명영상 등하며 100년 역사의 완성차 업체 포드 (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첨단 의 시가총액을 넘나드는 ‘핫’한 회사가 장비를 갖추고 한국 의료진을 다수 파 됐다. 2014년 트레버밀튼이 창업한 니콜 견해 진단·수술·재활 등 ‘한국형 의료 라는 수소전기트럭과 순수전기차 기반 시스템’을 이식했다. 개원 전 직원들을 의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을 내놨다. 100여 차례나 파견할 만큼 공을 들였다. 2015년 시제품이 나온 니콜라 원은 1회 2년간 투자한 금액만 100억원을 훌쩍 충전으로 1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이 넘는다. 후 중대형 트럭인 니콜라 투와 중형 트 럭 니콜라 트레 발표 계획을 내놨고, 지 개원 11년 만에 전국에 8개 분원 난 2월엔 전기 픽업트럭 배저의 생산계 우즈벡은 정부가 의료 시스템을 통제해 획을 내놨다. 검사·치료비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 아직 상품을 내놓지도 않은 회사가 주 다. 예를 들어 똑같은 MRI로 진단해도 목을 받는 건 전기 승용차 분야에선 테 병원에서 받는 의료비가 한국의 10분 슬라가 독주하고 있지만, 상용차(트럭· 의 1 수준에 그친다. 그에겐 목동·강서· 버스) 부문에서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부산 등 국내 8개 힘찬병원의 규모를 키 양산 차량이 등장하지 않아서다. 장거리 우는 게 더 이익일 터다. 앞서 진출한 아 운송용 대형 트럭은 순수전기차가 대체 랍에미리트(UAE)와 러시아처럼 ‘돈 되 하기에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디젤 는’ 나라에서 척추·관절 치료만 집중할 트럭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려면 배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말 터리 용량이 커져야 하고 충전에 소요되 한다. “경쟁력만 있다면 남들이 엄두를 못 낼 때 시작해야 한다”라고. 뒤돌아보면 이 원장의 인생은 승부의 연속이었다. 전공을 선택하는 것부터 남달랐다. 그는 1990년대 초 정형외과 전문의를 딴 직후부터 줄곧 무릎 관절 염 치료에 몰두했다. 당시만 해도 무릎 관절염은 참고 견디는 게 당연시되던 병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몸을 추 스르던 때, 문득 우리나라에만 머물 필 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찬병원 의 진단·치료 실력과 의료 시스템은 해 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 재산권)를 외 의료진이 배워갈 만큼 완성도가 높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만들고 있다. 지 다. 해외에 힘찬병원을 세우면 우리나 [사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난 2월에는 리니지·바람의나라를 만 라 의료 역량도 알리고, 환자 진료뿐 아 든 스타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니라 유치도 가능해 병원 운영에도 도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 관람 가능한 ‘숲속의 은신처’전(4월 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난해 매출은 3910억원, 350억 25일~)이 열리고 있다.영업이익 산 곳곳에 대 -진출 전략은 무엇이었나. 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 나무와 목재 등을 이용해 당초 설치된 거 “한국 의료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 년 IPO를 추진하고 코스닥 상장소박한 예비 대한 은신처들은 초기 야투의 는 곳에 병원을 세우는 ‘현지화’가 핵심 심사 승인까지 받았다.함께 하지만 감 미학과는 다르지만, 한 회계 이들과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이전시를 거치지 리 문제로 상장을 철회했다.점에 의 ‘교감과중도에 공유’가 목적이라는 않고 현지 정부·병원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에 상장되면 기업가 서 업계에선 소비자본주의 가치 체계로부터 벗 우즈벡에서는 애초 타슈켄트에 병원을 치가 있다. 약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 안팎 어나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하라가 제 이우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자연 카카오게 건축이라 부르는 속은 시한 조건(토지·건물 무상 양도, 한국 임즈를 인간을 시작으로 다른 카카오 자회사 신처는 위해 고안됐지만, 우리 의료기기·의약품 사용 허가 등)이 매력 들도 줄줄이 IPO에 나설할 것이라는 가 지속적으로 공생해야 자연의 전 미 적이었고, 또 비교적 경쟁이 덜한 지역 망도 나온다. 올해 함을 들어 카카오 물들을 위한 특히 것이기도 깨닫게 주 된 에서 한국 의료를 알려가는 것도 나쁘 식이 급등 추세를 다. 상설전 가운데보이면서 김용익의카카오페 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 뒤‘풍장(風 속전속 이지, 카카오뱅크 등의책, 우량 자회사가 葬)’은 작가의 흔적인 전시 팸플릿 결로 일을 추진했다.” 상장을나무에 추진할 매달아 것이라는비바람에 분석이다. 서서 등을
카카오게임즈, 상장 나서 기업가치 최대 2조 현대자동차가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 전시한 수소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Neptune)’.
카카오 계열사 중 첫 IPO 추진
[사진 현대자동차]
김용익, 풍장, 설치작품.카카오 계열사 중 처 카카오게임즈가
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켄워스와 협력해 수소전기트럭을 개발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 중이다. 2019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 전지구적 생태위기로 11일 자연과 인간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돌풍 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스(LA) 항만청, 캘리포니아 주 등과 수 균형이 깨져버린 지금 미술의 역할 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소전기트럭 시험 주행도 실시하고 있다. 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노라면, 1980년 현대차·도요타 선두주자에 맞서 삼성증권이다. 카카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인 BMW는 대한국투자증권과 상업화된 제도권 미술을 박차고 다임러·BMW 등 경쟁 본격 나서 오게임즈는 기술 기반던졌던(投) 퍼블리싱 플랫 도요타와, 아우디는 현대차와 손잡고 나와 자연(野)에 몸을 ‘야 전기차 테슬라도 세미 트럭 양산 수소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폼 ‘엔진’과 ‘다음게임’이 2016년 투’를 떠올리게 된다. 주류가 아닌합병 변 해 탄생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 변수는 전기차 진영이다. 니콜라의 방을 자처하며 공주 금강을 중심으로 다. PC온라인게임 플랫폼 ‘다음게임’ 주가가 치솟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활동했던 야투작가들은, 고동을 갯벌 과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게임 (CEO)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 위에 삼각형으로 줄지어놓고 고동이 즈’ 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유통 배 는 시간도 길어진다. 차량 무게도 늘어 제 세미 트럭을 양산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하며 도형을 깨트리는 모습을및사 주로가뭄으로 하고 있다.갈라진 PC게임강변에 중에선 나 화물이나 승객을 많이 싣기 어렵다. 세미 트럭은 테슬라가 2017년 생산 계획 진급)을 찍거나, 배틀그라운드(펍지)와 패스입에 오브여물 엑자 그래서 등장한 현실적 대안이 수소전 을 밝힌 대형 전기트럭이다. 나신으로 드러누워 있거나, 게임즈), 모바일게임 기트럭이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주입 시 테슬라는 이달 말 ‘배터리 데이’ 행사 을일(그라인딩 가득 문 채 기어 손발을 땅에 짚고 송아 이수찬 대표원장이 선물 받은 우즈벡 전통 모자를 들고 있다. 그는 우즈벡에 첫 민간 병원을 세웠다. 박종근 기자 중에선 달빛조각사(엑스엘 게임즈) 등 간이 기존 내연기관 차와 비슷하고, 주 를 여는데 이른바 ‘로드러너 프로젝트’ 지에게 입으로 여물을 먹이는 행위를 을 현재인간도 서비스하고 있다. 행거리나 적재 용량은 현재의 전기차를 로 알려진 자체 배터리 개발 계획이 발 펼쳤다. 자연의 일부일 뿐임을 박민제 기자것인데, letmein@joongang.co.kr 개발 전문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 앞선다. 이 분야에선 현대자동차와 일 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내구수명 100 드러내는 히 썩게 만든 이는 언젠가 찾 행위를 고승현은 로봇 수술장비 설치 보이더라. 예술적 그때부터 대학병원 수준의‘ 목동·부평에 100억 투자해 100병상 병원 세워 -인공관절 수술도 있지 않나. 본 도요타가 가장 앞서 있다. 수소전기 만 마일(약 160만㎞)에 크기와 무게, 충 자연미술’이라 칭했다. 자연과의 교감 아올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이기도 “1990년대까지 인공관절 수술에 대 의료 인력·장비를 갖추고, 진료 절차를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인력실제로 파견, 한국 의료시스템 이식 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배 속에 차를 판매하는 곳도 두 회사와 하다. 자연(펄프)로부터 온 인공(책)이 행해졌던 이들의 작업은 사진으 경제 브리핑 진출 과정은 곳곳에 암초가 존 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소재도 좋지 간소화한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꿈꾸 “해외 일본 혼다뿐이다. 터리일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기 로 기록될 뿐, 소유도 매매도 불가능 자연으로 돌아가듯, 인간의 육신도 썩 재한다. 나 역시 상대방이 무리한 요구 않고 수술법도 발전하기 전이라 의사들 게 됐다.” “에이전시 없이들어 현지 병원과 소통업 존 전기차의 약점을 보완한 차세대 배터 했다. 이 시기 야투에게 자연은 유희 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완성차 마저 ‘무릎도 인공관절 수술을 하냐’고 이 원장의 꿈은 40세가 되던 2002년, 를 하거나 성사 직전의 프로젝트가 무 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지 리를 실제로 내놓는다면 친환경 상용차 의 장이자 예술적 해방 공간이었다. 환경의식이 현대미술 논 경쟁력만 있다면 주저 않고 도전” 했다.고조되면서 좋은 병원을 세워도 문 되물을 정도였다. 하지만 심한 관절염은 인천 연수구에 힘찬병원을 개원하며 현 산되기도 난 8일(현지시간) 독일 다임러트럭과 스 시장의 판도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의에서 배제됐던 관심이 쏠 일 화·풍습의 차이로 이들에게 예상한 만큼의 성과 약물이나 관절 내시경 등으로는 치료 실이1990년대 됐다. 첨단야투의 장비와자연인식은 물리치료 시스 웨덴 볼보트럭은 수소전기트럭의 연료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상과 삶으로 확장된다. 공주시 원골 리고, 야투의 작업을 동양의 무위사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런 만큼 인공관 템, 방문간호 등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 전지시스템 개발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은 “현재 기술로는 대형 상용트럭 분야 에 입주한 임동식은 ‘예술과 마을’전 상, 혹은 서구 사회생태학 이론에 빗 절 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묘수’가 절 를 앞세운 힘찬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로의 일은 모르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출범시켰다. 다임러는 오랫동안 그룹 내 에서 수소전기차가 유리하지만, 테슬라 을 기획했다. ‘예즉농(藝卽農), 농즉예 대 논하기도 한다. 멤버들의 이탈과 실한 상황이었다.” 건 당연한 결과였다. 개원 11년 만에 힘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스스로 자신이 부에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만들어 상 가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을 내놓는다면 (農卽藝)’의 사고 위에 농사가 삶을 통 미술계의 비판 속에서도 변신을 거듭 -환자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인가. 찬병원은 서울·부평·창원 등 총 8개 분 있다면 그걸 추구할 뿐이다.” 용화 여부를 저울질해 왔는데 본격 행 수소전기차 진영이 가진 우위를 유지할 해 자연과 교감하는 진정한 자연미술 하며 40년을 견지해 온 이들의 작업 이었다. 의료진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던 “관절염을 포함해 척추·관절 질환은 원, 1100여 병상을 갖춘 전국 규모의 거 힘찬병원은 최근 코로나19의 직격탄 보에 나선 것이다. 일본 도요타는 자회 수 없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은 맞았다. ‘야투정신’이라 해도해외의 족할 만큼 오 임을 선언했다. 생명예술가로서의 농 을 수술 후 관리가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점 국내는 물론 손실도 관절염 치료에는 무관심했다. 병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우리나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민들이 일상을 담은 작품을 제작 전 늘날 큰 메시지를 던진다. 과학과 기 사인 히노를 통해 미국 상용차 업체인 -어쩌다 무릎을 다루게 됐나. 다만, 당시에는 의사가 관절염에 이를 라 전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7~8%를 상당하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교통 통 디스커버리당시 투자금 전액 돌려달라 기업은행은 11일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 술이 수 파괴한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예 시함으로써 우루과이 라운드로 “무릎은 뼈와 뼈 사이 반월상 연골이 적용하는 경우가 드물었고, 종합병원에 힘찬병원이 책임진다. 주간 문을 닫아야 했다. 이런 상 SCI(SCIE)급 학 제로 자금 절반을 선(先)지급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펀드 판매사 가운데 최초다. 기업은행은 현재 200 술로서 되살릴 수 있길 기대하는 이 피폐해지던 농촌논문을 공동체의 마을문화 라는 독특한 구조물이 있다. 앞뒤, 양옆 서 일하다 보니 나 혼자만 적극적으로 술지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총 57편의 발표하며 해외 황에서도 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약 695억원 을 돌려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은 유가 “목동·부평에 여기에 있다. 각각 10억원을 들여 가 복원되었다. 에 4개 인대가 얽힌 관절도 무릎뿐이다. 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환자에게 미 에서도 인정받는 척추·관절 치료의 ‘명 있다. “선지급 꼼수를 부리지 말고 원금을 전부 내놔라”고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 [연합뉴스] 부단한 자기 성찰 속에 야투는 해 로봇 인공관절 오묘한 구조만큼 환자들의 무릎이 아픈 안한 마음이 들어 하루에 5~6번씩 회진 가’로 수술 장비를 설치합니 자리매김했다. 외 자연미술가들과 교류하며 2000년 다. 1%라도 더 나은 결과를 내면 환자가 결심한 계기는. 이유도 다양하다. 관절염에 대해 의료진 을 돌며 환자를 돌봤다. 아픈 곳이 어딘 -해외진출을 대 이후 생태미술운동으로 외연을 확 먼저 알아주겠죠.” 이수찬 원장의 승부 거의 매년 분원을 개원 의 관심이 적은 것일 뿐, 얼마든 나을 방 지 듣고 재활방법을 직접 알려줬다. 예 “2006년부터 떨림 논란 GV80 디젤엔진, 보증 기간거리 두배로 장했다.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너무 열심히 일했나 진료도 보지 사 기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주현 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상보다 환자 예후가 훨씬 개선되는 게 했다. 테슬라 대형 전기트럭 세미(왼쪽)와 도요타가 자회사 히노와 함께 개발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사진 테슬라·도요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생태미술교육 장소이기도 하며, 현재 현대차가 GV80 디젤 모델의 보증 기 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서울 766-1818 오늘의 운세 6월 13일 토요일 (음력 윤 4월 22일) GV80은 최근 ‘차량 떨림’전화 현상으로 논 간을 두 배로 늘렸다.글11일 현대차는 란을 빚었다. 이후 GV80 디 GV80 소유자에게 메시지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재물 : 지출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보낸 문자 재물 : 무난 : 지출 재물 : 좋음 떨림 논란 재물 건강 : 주의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주의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튼튼 GV80을 를 통해 “GV80 엔진 젤 차량 사랑 : 답답 사랑 : ♥ 사랑 : 갈등 사랑 : 만남 사랑 : 행복 사랑 : 베풂 사랑 : 베풂 사랑 : 갈등 사랑 : 디젤 기쁨 차량에 대해 사랑 : 기쁨 사랑 : 답답 사랑출고는 : 한마음 보류됐으며,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北 길방 : 北 길방 : 南 길방 : 西 길방 : 西北 등 주요 부품 보증기간을 10년 또는 20 생산하는 울산 2공장 1라인도 멈췄다. 31년생 나서지 말고 간 32년생 집안에 웃음 33년생 34년생 하나부터 열 35년생 말 아끼고 지 36년생 화가 나도 참 37년생 자녀라도 마음 38년생 삶이 행복의 39년생 사랑의 마음 40년생 친인척이나 지 41년생 받기보다 베풀 30년생 술과 사람은 지난 1월 출시한 GV80은 약 1만4000대 , 만㎞로 연장한다”고 알렸다. 기존집안의 보 정신적 자산매각 등 통해 총3조 확보키로 만, 결과적으로 사업구조 개편과 계열사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자산매각, 을 것. 48년생 보이는 처럼 안되는 법이다. 향기로 찰 듯. 50년생 으로 대할 것. 51년생 인과 만남 있을 듯. 52 며 사는 하루. 53년생 오래된 것이 좋다. 42 섭하지 말라. 43년생 소리가 울려 퍼질 듯. 지주. 45년생 명분과 까지 모두 마음에 들 갑 열자. 47년생 칭찬 유상증자, 비용축소로 3조원 이상 확보묻지도 따지지도 정상화가 재무상태 디젤엔진은 8000여대가 판매됐다. 증 기간은 또는 10만㎞’였다. 제네 말라. ‘5년 44년생 반가운 사람 실리 모두 챙길 듯. 57 수도. 46년생 가족은 과 덕담을 아끼지 말 것이 다가 아니다. 60 49년생 가족이라도 집안에 사람이 북적대 목표에 사람이나미달하면서 물건이 마음 년생 소식을 접하거나 한 수 가르쳐 주거나 년생 전통을 소중히 55년생 형식보다 능력 들과 좋은 시간. 56년 년생 살아온 세월에 많을수록 좋다. 58년 라. 59년생 무조건 좋 년생 속도보다 안전 서로 생각이 다를 듯. 고 사는 맛 날 듯. 62년 에 들 수도. 63년생 주 외출할 수도. 64년생 도움을 줄 수도. 65년 할 것. 54년생 십시일 한다는 계획을 최대한 신속하게, 최선의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11일 “두 가 나빠졌다”고 털어놨다. 중시. 72년생 SNS의 61년생 집착하거나 일 생 좋은 일에는 사람 고받는 정, 오고 가는 부부동반으로 외출하 생 몸에 익숙한 것이 반, 조금씩 힘을 모으 에 맞출 것. 67년생 힘 생 경사가 생기거나 자부심 갖자. 69년생 생 인사만사. 사람이 게 보지 말라. 71년생 여수에 싱가포르 센토사 본뜬 해양관광단지 착공 결과를 얻을 수77년 있도록 이행에 힘을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이 산중공업의 3조원 이상 재무구조 정보에 현혹되지 말 방적이지 말 것. 73년 개선 이 많아야. 74년생 우 정이 있을 듯. 75년생 지속가능한 거나 초대받을 수도. 편안한 법이다. 자. 66년생 도울 것은 기쓰는 일 하지 말 것. 79 초대받을 수도. 68년 대접하거나 대접받을 재산. 70년생 인맥을 겉과 속이 다를 수 있 것. 목표로 84년생 처음처럼. 생 변은 더러워서 피 리는 하나. 마음이 통 배우자 말을 위해 들으면 만 76년생 좋은 생 가성비가밝혔다. 좋은 것 돕고 살자. 78년생 받 년생 건강에 적신호. 생 일상에서 벗어나 수도. 81년생 시선 집 최대한 활용. 82년생 다. 83년생 져주는 것 울이겠다”고 경영체계를 갖추기 사업구조 개편사람 찾 을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초심을 잃지 말라. 96 한다. 85년생 좋은 친 하고 의기투합할 듯. 사형통. 87년생 연인 지 말고 좋은 사람이 으로 살 것. 89년생 수 은 것이 있으면 줘야 몸 관리 잘할 것. 91년 여행을. 80년생 유쾌. 중. 이미지 상승. 93년 하나보다 둘, 둘보다 이 이기는 것이다. 95 박입보다 회장은 “코로나19로 시기에 과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친구나 와 자본확충을 계획”이라고 전라남도와 미래에셋그룹이 여 날. 유익 셋. 94년생 머리부터 년생 외모보다 인성과 휘둘리지 상쾌. 통쾌. 92년생 자 생11일 운수 좋은 년생 자아 성찰의 시할구 찾지 말고 좋은 말했다. 친 86년생 경사가 생기거 은 데이트. 기혼은 2세 되라. 88년생 지출이 많은 한다.힘든 90년생 선물 받 유생 감정에 갖고 휴양지로 적극적. 한 하루. 위 발끝까지 핫이슈. 능력이 중요. 간을 가져라. 구가 되라.임직원에게 나보 초대받음. 애인과 만남.추 동성 하루가 될 듯.겪게 된 중공업을 거나 선물 하자. 문제를 비롯해 회말 것. 수를 세계적신감 가 있다. 이만들기. 방향에 맞춰 자산매각을 사내 포털 사이트에 올린 관광 만들기 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 사 경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탓에 회 내는 글을 통해서다. 한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착공 6월 14일 토요일 (음력 윤 4월 23일) 박 회장은 “이제 중공업 유동성 문제 정에서 ㈜두산과 ㈜두산의 대주주들은 사 걱정까지 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회장 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엔 김영록 전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지출 재물 : 좋음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지출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개 - 재물 : 무 으로서 책임을건강 느낀다”며 “다행건강 : 양호라남도지사,건강 가건강고비를 조치에 대한건강 방: 주의중공업 유상증자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 양호 넘겼고 일련의 건강 : 보통 자본확충에 건강 : 양호 건강 :참여해 양호 건강 :무거운 튼튼 : 보통 : 주의 건강 : 주의회 건강 : 양호 난 건강 : 양 사랑 : 기쁨 사랑 : 베풂 사랑 : 행복 사랑 : 기쁨 : 갈등 사랑 : 한마음 사랑 : 질투 : 기쁨 사랑 : 무지개 : 열정 사랑 : 만남 호 사랑 : 기 기간산업을 향한 정부의 관심과사랑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 히 국가 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대략이나마 사랑 장,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사랑 등이 참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北 길방 : 南 길방 : 北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南 쁨 길방 : 西 채권단 지원에 힘입어 중공업 유동성 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장은 “여수 경도를 창의적으로 개발 전후 사정을 설명한다”고 운을 뗐 석했다.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싱 36년생 유쾌. 상쾌. 통 37년생 집안에 행복의 38년생 내 몸의 건강 39년생 부드러움이 40년생 이것도 저것 41년생 집안에 사람 30년생 정에 끌려가 31년생 자녀 자랑, 집 32년생 귀는 막고 말 33년생 알면 병, 모르 34년생 미우나 고우나 35년생 재물 인연이 노력 아끼자. 44년생 인생 면 약. 45년생 혈육이 간직한 최고. 46년생 괜찮을 듯. 47년생만 대 쾌한이어 하루.“그룹 48년생경영진은 사 향기가 시장 진동할추세 듯. 49 은 내가 지킨다. 50년 이기는 법. 51 도자체 마음에 들겠다. 52 북적대고기반은 사는 맛 마련됐다. 지 말 것. 42년생 내 일 부안 자랑. 43년생 제를이해결할 금전적 박 강함을 회장은 “㈜두산은 재무 해생문화를 해양관광단지로 다. 가포르 센토사를 롤모델로 삼아 1조 나이 는 맛 나는 하루. 60년 년생 사람이 좋다. 인 생 형식에 집착하지 년생 내가 할 수 있는 년생 어느 길로 가도 날 듯. 53년생 가족 화 이 아니면 간섭하지 말 한 일에서 보람이 생 은 일장춘몽. 56년생 각하고 몸도 생각. 57 지출보다 수입이 많을 접하거나 대접받을 구조 개선과 두산중공업 자본확 채를 넘어 사회적 부채를 진 것이라고 생 변화에 대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 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콘도 등 숙박 들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둘째부 생 목적 달성하고 보람 생이 아름답다. 61년 말고 형편에 맞출 것. 일은 남에게 맡기지 목적지 도달할 듯. 64 목이 행복의 원천. 65 것. 54년생 굿이나 보 길 듯. 55년생 오늘은 물질보다 사람이 먼 년생 지출 자제하고 금 듯. 58년생 좋은 것이 듯. 59년생 사람 만나 터) 김영록 각한다”고 마무리했다. 강기헌 기자내가 주인공. 충 참여를 위해 두산타워와 이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을사람이 추 북 62년생 미운 사람에 말라. 시설과 해상케이블카, 상업시설을 갖 69년생 회장, 권오봉 66년 승승장 저. 68년생 예상했던 전 거래 자제. 좋은 것. 지사, 70년생 박현주 사람 거나 외출할 듯. 71년 맛볼 듯. 72년생 몸은 생 집안에 63년생 십시일 년생 경사가 생기거나 년생 사람이나 물건은 고 떡이나 먹자. 피곤해도 마음은 행 적대고 사는 맛이 날 게 떡 하나 더 줄 것. 74 반. 서로 힘과 마음을 초대를 받을 수도. 76 많을수록 좋다. 77년 생 남의 떡이 커 보인 구. 67년생 아름답고 것보다 지출이 많아질 부부 싸움은 칼로 물 과 술은 오래된 것이 생 가심비, 가성비 좋 emckk@joongang.co.kr 일부 보유지분 및 사업부 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지 춘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된다. 박현주 여수시장 등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후 포드 시총 앞질러
박정원 회장 “두산중 1조원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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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RESTAURANTMANAGERS (2)
1 FURNISHED LARGE ROOM (1개)-가구 포함 룸 랜트 함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욕실. 침대. 책상, 화장대. WI-FI. 부엌 사용할수 있음. 벤쿠버 다운타운까지 15분. 버스 정류장 -앞에 주소 : 357 WEST 17TH STREET N. VAN. BC. 전화 : 1. 604: 988-0106 2. 604 : 506-5635/ YEONG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1 렌트 : 2층 남향 방 1개 / 지하실-화장실 딸린방 1개 욕실. WI-FI. 부엌 사용할수 있음. 학생 선호함 근처 3개의 고등학교 있음. 벤쿠버 다운타운까지 15분. 버스 정류장 -집 가까이 주소 : 214 21ST. EAST NORTH VANCOUVER BC 전화 : 778-886-2242 미세스 오.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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