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충격에 주정부 1천달러 생필품 지원금 백지화

미국 관세로 69조달러 손실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수만 개 일자리 사라질 전망
3월 4일 수정 예산안 발표

브렌다 베일리 BC주 재무장관이 미
국의 대캐나다 관세 정책에 대응해
주민 1천달러 식료품 지원금을 전면
취소하고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
BC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캐나다산 제품에 대
한 25% 관세와 에너지 제품 10% 관
세로 인해 향후 4년간 69조달러의 경
제 손실이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3월 중순부터 모든 외국산 알
루미늄과 철강에도 25%의 추가 관세
를 부과할 예정이다.
BC주 정부는 이로 인해 주요 수출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봤다. BC주 경제예측위원회 소속 13 명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 과와 이에 따른 캐나다의 보복 관세 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 로 분석했다. 경제예측위원회는 관세로 인한 수 출 감소와 물가 상승이 지역 경제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BC주 정부는 경제 상황 악화에 대비 해 공공부문 채용을 동결하고 출장
비와 자문비용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 다. 다만 의료진, 교도관, 사회복지사
등 필수 인력 채용은 계속 진행한다.
정부는 추가로 각 부처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약속한 20억달러 규모의 식료품 지원 금 정책도 철회됐다.
당시 이비 수상은 BC주 보수당의
2026년 감세 공약과 차별화를 위해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나, 경제 상 황 악화로 백지화됐다. 정부는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두 개의 예산안 작성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
로 하나의 수정 예산안을 준비하기 로 결정했다.
BC주 정부는 의료, 교육, 사회 서 비스, 치안 등 핵심 공공 서비스 유지 에 재정을 집중하기로
'똑버스' BC주 달린다… 5개 분야 협력사업 선정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최
적 경로를 찾아주는 경기도의 '똑버스 (TTOK Bus)'가 BC주에 도입된다. 지
난달 23일 열린 경기도-BC주 고위급
회의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이 주요 협
력과제로 선정됐다.
BC주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
관인 최병하(MLA, Paul Choi) 주의
원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송진수 경
기도 특별보좌관과 아키코 이토 BC
주 한국·일본 시장 담당 선임 매니저
가 참석해 양 지역의 실질적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가 선보인 똑버
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승객 의 필요에 따라 운행되는 새로운 개념 의 대중교통이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버스를 호
출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계산해 운행한다. 특히 기존
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
역이나 심야시간대 이동이 필요한 주
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
다. BC주는 이를 통해 광역 지역의 교
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똑버스 외에도 4개

분야의 협력사업이 함께 논의됐다. 경
제 분야에서는 경기도 기업들의 밴쿠
버 서밋 참여를 확대해 북미 시장 진
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UBC와 연계한 청 년사다리 프로그램을 신설해 경기도
청년들의 해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공무원 직무훈련 과정도 새롭게 개설 해 행정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도 예술 공연단의 BC주 순회공연이 추진된다. 또한 양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를 공 유하고, 스포츠 교류전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소방 분야는 기후변 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 시했다. 소방 인력 교류와 합동 훈련 을 정례화하고, 최신 소방 기술과 장 비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산 불 진화와 자연재해 대응 분야에서 긴
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2008년부터 이어온 양 지역의 협력 은 2022년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 후 더욱 확대됐다. 경기도와 BC주는 이번에 논의된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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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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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신임 회장은 "김태영 전 회장님의 2년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
린다"며 "앞으로 6.25참전유공자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 혔다. 총회 후 이어진 기념식에는 견
종호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대린
프로즈 뉴비스타 CEO, 론 포일 캐나
다 한국전 참전용사, 장민우 재향군인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론 포일 참전용사는 "한인사 회와 한인단체들이 캐나다 참전용사 들을 귀하게 여기고 항상 초청해 주 셔서
"노인회 화합이 우선" 최금란 전 회장 1천 달러 기부
회원들 "통합 노인회 위한 큰 발걸음" 환영
번 결정이 노인회 통합의 새로운 전환 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 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
첫걸음을 내디뎠다. 8일 한인타운 화 이트스팟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 에서 최 전 회장은 노인회 회원으로도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노인회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왔던 최 전 회장은 이날 회비 30달러를 납부하고 정식 회원이 됐다. 유재호 회장은 "오랫동안 노인회 를 이끌어오신 최금란 전 회장님의 이

원들은 "분열됐던 노인회가 하나로 뭉
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 전 회 장님의 결단이 다른 회원들에게도 좋
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
다. 노인회는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 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한인사회 어르신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당신은 사망하셨습니다" 정부 실수로 주민증 말소
노인층 대상 유사사례 속출… 연방정부 "매우 드문 일"
뉴브런즈윅주 샬럿 카운티의 한 여성
이 연방정부의 실수로 '사망자' 처리되
면서 연금 중단과 신분 말소라는 황
당한 상황에 처했다.
연방정부는 단순 사무착오라고 해
명했지만, 피해자는 신분 도용 가능성
까지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캐시 애덤스씨는 지난 1월 29
일 통장을 확인하던 중 노령연금(Old Age Security)과 국민연금(CPP) 입
금이 중단된 사실을 발견했다. 정부에
문의한 결과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사
망 처리돼 모든 연금이 '종료'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연금 재개를 위해 애덤스씨는 20차
례가 넘는 전화통화와 세인트스티븐
정부청사 세 차례 방문이라는 긴 여
정을 거쳐야 했다. 노령연금은 재개
코퀴틀람 센터 운영사 몰가드(Morguard)의 대규모 재개발 계획 무산
으로 로워메인랜드 핵심 상권 개발이
표류하고 있다. 코퀴틀람 시의회는 10
일 정기회의에서 몰가드가 신청한 신 규 레스토랑 건설 허가도 보류했다.
몰가드는 쇼핑몰 바넷 하이웨이 구 간에 킹탭스 레스토랑을 신축하겠다
며 설계 변경을 포함한 허가를 신청 했다. 기존 캑터스 클럽 레스토랑 옆
됐지만 국민연금은 2월 18일에야 받 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가장 큰 난관은 주민번호(social insurance number, SIN) 복구다. 정부는 신분
확인을 위해 30년 전 별거한 전 남
편과의 혼인관계 증명서 제출까지 요
구했다.
결국 별거합의서로 대체하기로 했지
만, 담당자조차 이 서류의 인정 여부
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방고
용개발부는 "인적 오류로 인한 실수이
며 사기나 범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
했다. 또한 "사망자로 잘못 등록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강조했다. 하
지만 온라인상에서 확인된 다수의 유
사 사례들은 이러한 정부 해명에 의
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사례가
부지가 대상이다. 시의회는 60에이커 (약 24만㎡) 부지에 최대 9개 타워를 짓는 '언리미티드(Unlimited)' 프로젝
트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몰가드의 행
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작년 7월부터 개발 계획에 대한 어
떤 설명도 없었다는 게 시의회의 설
명이다. 시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
전 도심지역계획 수립 당시 대대적으
반복되는 점에 대해 시스템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 다. 정부는 사망 신고시 사망자의 성 명, 생년월일, 사망일, SIN, 이전 주 소, 유산관리인 정보 등 구체적인 정
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절차에도 오
류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명확한 설
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애덤스씨의
서비스캐나다 계정은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정부의 행정 오류
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관행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정부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자가 과도한 입증 책임을 져야
는 상황이 재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 가 높아지고 있다.
로 홍보됐던 개발 계획이 무산된 배경 부터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1979년 개장한 코퀴틀람 센터는 2024년 기준 연간 600만 달러의 세금 을 내는 시 최대 납세자다. 도보 거리 에 스카이트레인 역사 2곳이 3대 상 권으로 꼽힌다. 킹탭스는 캑터스 클럽 과 얼스, 조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기업의 체인점이다. 현재 토론토와 캘




한인신협, 재테크 세미나 성료
써리·랭리지점서 개최… 투자 전략 집중 조명 "복잡한 금융상품 쉽게 이해" 만족도 높아

한인신협이 지난 2월 6일과 8일 양 일간 써리와 랭리 지점에서 개최한 '2025 재테크 종합 세미나'가 성황 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은퇴저축플랜 (RRSP), 비과세저축계좌(TFSA), 첫 주택 구매자 저축계좌(FHSA) 등 캐나다의 주요 금융상품을 집 중 조명했다. 정옥채 한인신협 재 정상담사는 복잡한 금융상품의 특 징과 장단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2024년 RRSP 공제 신청 마감일(2025년 3월 3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에서는 2025년 TFSA 연간 투자한도가 7 천 달러로 확정된 내용과 함께, 각 상품별 효율적인 운용 전략이 제 시됐다. RRSP의 세금공제 혜택을 극대 화하는 방법, TFSA를 활용한 비 과세 투자 전략, FHSA로 첫 주택 구매자금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또한 정기예금과 뮤추얼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


온타리오주에서 수급권자를 찾지 못
한 퇴직연금이 36억 달러에 달하는 것
으로 드러났다. 20대 시절 첫 직장에
서 가입한 연금을 잊은 채 수십 년이
지나
찾아보니 원금의 12배 이상으로
불어난 사례도 있어 주목된다.
국립노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
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만 약
20만 명의 등록 퇴직연금 수급권자
가 행방불명 상태다. 이들이 받아가
지 못한 연금 총액이 36억 달러에 이
른다. 온타리오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은 현재 약 1천400명의 수급권자를
써리 학교운동장서
찾고 있다. 이들이 받을 수 있는 평
균 월 수령액은 470달러지만, 일부는
월 4천3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한 사례를 보면 1970년대 초반 방송
국 계약직으로 일하며 8천 달러를 연
금으로 납입한 후 40년간 잊고 지내
다가 최근 서류 정리 중 관련 서류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해당 금액은 10
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나 매월 650달
러의 추가 수입이 생겼다.
잦은 이직과 거주지 변경이 수급권
자를 찾지 못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
경찰 대치중 총격으로 10대 사망
써리 클레이튼 하이츠(Clayton Heights) 지역의 한 학교 운동장에서
9일 오후 경찰과 학생의 대치 상황이
총격으로 이어져 학생이 사망하는 사
건이 발생했다.
BC주 경찰감찰청은 188번가와 70번
가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써리 RCMP(
연방경찰) 특수지원팀은 총기를 소지
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에 출동했다.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영상에는 손에 물건을 든 사
람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차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던 여
러 명의 경찰관들이 2발의 총성이 울
린 후 해당 인물 쪽으로 이동하는 장
면도 확인됐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
르면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
했으나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
다. 경찰 총격으로 인한 총알 한 발은
인근 주택 차고를 뚫고 지붕까지 날
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써리교육청은
사망한 학생이 클레이튼 하이츠 세컨
더리 재학생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학
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긴급 상담 서
비스를 즉각 가동했다. BC주 경찰감
찰청은 "현장에서 이뤄진 경찰의 조
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현장 인근에는 추모 꽃다발과 곰 인형이 놓였으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써리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심리
치료와 상담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
을 마련 중이다. 경찰감찰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목격자들의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목된다. 특히 캐나다의 현행 연금제도 는 장기 근속이 일반적이던 시대에 설 계되어, 짧은 계약직이나 잦은 이직이
많은 현대 노동 환경과 맞지 않는다
는 분석이다.
연금관리기관들은 국세청에 수급권 자 찾기를 의뢰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세청이 보내는 안내문을 사기로 오
인하는 경우도 많아 연락이 더욱 어렵

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급권자 중 상 당수가 100세 이상으로 추정되어 이 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다. 개인별 수령액이 크지 않아
"신고해도 변한 건 없어"…
캐나다 흑인 여성의 42%가 가정폭력
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다른 소수민족 평균(29%)
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밴쿠버 여성폭력 피해지원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흑인
해자들이 사법제도와 경찰에 대한 불
신으로 도움 요청을 포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폭력정책센터 자료 에 따르면 흑인 여성이 백인 여성보다
가정폭력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 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캐나다도 비
슷한 상황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엠브레이브 지원센터가 실시한 피해
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
상이 경찰 신고를 망설인 경험이 있
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사법제도의
구조적 차별과 신고 후 실질적인 보

호조치 부재였다. 블랙 위민 커넥트 밴쿠버는 흑인 여성에게 강인함을 요 구하는 사회적 편견이 피해자들의 회 복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피해자들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 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았다. 메트로 밴쿠버의 흑인 인구는 2016 년 2만9천830명에서 2021년 4만1천 명 으로 37% 증가했다. 인구 증가와 함 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지원 서비 스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지 지
원단체들은 흑인



밴쿠버 주택 한채로 구매 가능한 전세계 부동산들
밴쿠버 일반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인 260만 달러로 세계 각지에서 성
부터 섬까지 다양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레이터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초 밴쿠버시 일반 단
독주택 기준가격을 토대로 세계 각국의 매물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밴쿠버 시내에서 이 가격대 주택은
대부분 4-6개의 침실이 있는 노후 주 택으로, 부지 면적은 325m²(98평)836m²(253평) 수준이다. 주목할 만 한 점은 대부분의 매물이 재개발 예
정 부지로 판매되고 있어 실거주 목
적의 주택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노스밴쿠버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465m²(140평) 부지의 신축 4베드룸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리치몬드의 테
라노바 지역에서는 530m²(160평) 부
지에 5베드룸 주택이 비슷한 가격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버나비와 써리로 가면 부지 면적이 1천m²(300평)를 넘어선다. 특히 벨카
라에서는 4천47m²(1천224평) 부지에
548m²(166평) 규모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어,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부지
면적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
됐다. BC주 내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
혼비 아일랜드에서는 실내 수영장을
갖춘 3만3천550m²(1만150평) 규모의
해변가 저택을 찾을 수 있다.
켈로나 북부에서는 2만6천305m²(7
천957평)의 포도원이 딸린 주택이 매
물로 나와 있다. 토론토는 390m²(118 평) 부지의 3베드룸 주택이 비슷한 가
격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면 20만 m²(6만500평) 부지에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저택을 구
매할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대도시와 교외
게시판 한인동정
- 행사 참가 시 여권 사본, 항공권 사
본, 항공권 영수증 제출 필수
△ 지원 방법
- 이메일 접수: info@akcse.org
- 지원 마감: 2025년 2월 23일(일)
- 홈페이지: [https://akcse.ca/] (https://akcse.ca/)
■아름다운 노래교실 개강 안내
밴쿠버 일반 주택 260만 달러
노스밴쿠버 4베드룸 주택
리치몬드 5베드룸 주택
제주 풀빌라 90만 달러
유럽 중세 성채, 수도원
오타와 4베드룸 주택
지역 간의 부동산 가치 격차를 여실
히 보여준다. 오타와에서는 의사당에 서 7.5km 거리에 위치한 966m²(292 평) 부지의 4베드룸 주택이 눈에 띈
다. 이 주택은 홈시어터와 체육관, 수
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뉴브런즈윅에
서는 11개의 침실을 보유한 호텔급 저
택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밴쿠버 기
준가격을 약간 상회하는 270만 달러
에 매물로 나와 있다.
미국에서는 260만 달러(미화 181만
5천 달러)로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
능하다. 하와이에서는 폭포가 보이는
열대우림 속 주택을, 미시간주에서는
1천22m²(309평) 규모의 호화로운 맨
션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미시간의
맨션은 극장, 실내 술집, 게임룸은 물
론 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차
고까지 갖추고 있어 밴쿠버의 일반 주
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지방 도시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부산 해운대구
- 개강일: 3월 7일(금) ~ 6월
- 시간: 매주 금요일 PM 1:30 ~ 3:00
- 교재: 가요, 예술가곡, 팝송 등
- 장소: 로히드몰 북쪽 카메론길 ' 성스테판교회'(9887 Cameron St. Burnaby)
- 강사: 이삼성 (604-790-8291)
- 총무: 채석환 (236-330-9097)
■법륜스님 백일법문 안내
- 여는강좌: 2월 17일(토) ~ 3월 9일 (토)
- 본 강좌: 3월 10일(일) ~ 5월 31일 (금)
- 참여방법: 오프라인 & 온라인 생방


의 300m²(90평) 고급 아파트 분양가 가 250만 달러이고 제주시 애월읍에 서는 90만 달러로 풀빌라 단독주택과
함께 바다 전망까지 확보할 수 있다.
경기도 가평이나 강원도 평창 같은 휴
송(사전신청 필수)
- 신청자격: 18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 동참금: 15만원 (불교사회대학 온
라인 강좌는 정토회원 한정)
- 신청 링크: [https://bit.ly/4gVss1f] (https://bit.ly/4gVss1f)
- 프로그램 안내서: [https://bit. ly/4ahELCt](https://bit.ly/4ahELCt)
- 문의: jungto_america@jungto. org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 공연
단원 모집
- 행사일정: 3월23일(일) 오후5:00-6:00
- 장소: 예수선교한인교회 (Jesus

등 고급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럽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특별한
매물들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아시시
근교에서는 중세 시대의 성채를, 프랑 스에서는 22만7천 m²(6만8천700평) 부지의 시토회 수도원을 같은 가격대
에 구매할 수 있다. 영국 링컨셔에서 는 3천600m²(1천89평) 부지에 9개의
양지에서는 1만m²(3천평) 이상의 대 규모 부지와 함께 프리미엄 통나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이들 주택은 대부분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침실과 욕실을 갖춘 전원주택이 매물 로 나와 있다. 더욱 이국적인 선택지 들도 있다. 온두라스와 브라질에서는 프라이 빗 아일랜드를, 멕시코 아카풀코 외 곽에서는 5층 규모의 호화로운
Mission Korean Church)
- 모집분야: 무용수, 뮤지컬 배우, 합창단원
- 오디션 신청기간: 2월2일(일)-2월5일(수)
오후5:00까지
- 오디션 면접: 2월9일(일) 오후4:00-5:00
- 오디션 장소: 514 Carnarvon St, New Westminster BC (대강당)
- 신청방법: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로 이름과 메시지 남길 것
- 이메일: suyoung6126@gmail.com
- 휴대전화: 778-956-5026 (대표: 김
문경)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인근 고고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이트 치킨과 간장마늘 치 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뉴인 치킨마요 덮밥, 불고 기덮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 매중
주문예약 778-839-5020
■배우자 초청 워크샵 (영어 & 한국어)
-일시: 2월 20일(목) 오전 10:30 - 오 후 12:00
-내용: 배우자 초청 워크샵 (영어 & 한국어)
-주소: 줌 온라인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joanna. kim@rmcs.bc.ca / 604-279-7160)



자산관리사도
금융권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마
련한다. 온타리오주는 2025년 1월부
터 법조계에 도입하는 '비상계획' 의
무화를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상계획은 자산관리사나 투자자문가
가 은퇴, 질병, 사망 등으로 업무가 불
가능해질 때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
호하기 위한 사전 대책이다.
현재 많은 고액 자산가의 자산이 세
대 이전 과정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1984년 TD그린라인을 시작으로 성장
한 자기주도 투자 시장도 보호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래비용 감소, 인터넷 발달, 상장지 수펀드(ETF) 등장으로 1990년대부터
큰 성장을 이뤘으나, 이때부터 투자를
시작한 70대 투자자들의 노후 자산 관
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캐나다 증권관
리국은 이미 2021년부터 금융회사들
에 '신탁인' 지정을 의무화했다.
신탁인은 고객이 재무적 판단 능
력을 잃거나 금융 사기를 당할 위험
이 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보호자다.
2024년부터는 공인재무설계사(CFP)
들에게도 이 제도가 확대 적용됐다.
금융권은 고령 투자자들에게 자녀들 과 일찍부터 자산 관리 방안을 상의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조사 결과 대다 수 자녀들이 부모의 투자 관리 능력
이나 의향이 없어,
써리 남부의 고급 주택가에서 4개월 동
안 계속된 연쇄 침입절도로 지역사회
가 몸살을 앓고 있다. 범인들은 특히
대형 필지에 지어진 고급 주택들을 표
적으로 삼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깊어
지고 있다.
써리 경찰은 지난 11월부터 현재까
지 14건의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 혔다. 주택 내부 침입 9건, 차고 침입 4 건, 미수 1건으로 확인됐다. 범행은 주
로 저녁 5시부터 9시 사이 집중됐다.
현장 조사 결과 범인들은 3인조로 활
동하며 후드티와 바라클라바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드러
났다. 용의자들의 체격은 키 193cm의
건장한 체형부터 키 173cm의 날씬한
체형까지 다양했다.
137번 가와 32번 애비뉴 일대에서는
지난 1월 25일 미닫이문을 부수고 들
어가 보석과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가
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약 20분
간 집안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써리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 전 미리 주택가
를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웃 간 거리
가 먼 대형 필지의 주택들을 노리고 있 어 더욱 대담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범 죄가 끊이지 않자 주민들은 처음으로 동네 자율방범대를 조직하고 CCTV를
등 자체 방범에 나섰다. 경
찰도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전략
을 도입, 조명 설치와 조경 정비로 범
죄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총력을 기울
이고 있다. 경찰은 파노라마 리지와 크레센트 비 치 등 인근 지역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범죄가 발생하자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PNE 플레이랜드 200명 대규모 채용 15세 이상 누구나 지원 가능

놀이기구ㆍ식음료ㆍ손님 응대 등 다양한 직종 모집
3월 9일까지 지원자 우선 선발… 직무 교육도 제공
밴쿠버의 대표적인 놀이공원 플레
이랜드(Playland at the PNE)가 5
월 개장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특히 만 15세 청소년부터
지원 가능한 다양한 일자리를 제
공해 눈길을 끈다. 퍼시픽 내셔널 전시장은 놀이기 구 운영, 게임 진행, 손님 응대, 시 설 관리, 식음료 서비스 등 11개 직
종에서 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 이다. 지원 자격은 2025년 4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이면 된다.
급여는 기본 시급 17.40달러에 휴가비 등 수당 10%가 추가돼 실 수령액이 19.14달러부터 시작된다. 주요 채용 분야는 캔디·매점 판매 원, 게임 진행요원, 손님 응대 직 원, 시설관리원, 바비큐 조리사 등 이며, 3월 9일까지 접수된 지원서 는 우선 심사 대상이 된다.
채용된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 리후생이 제공된다. 플레이랜드와 PNE 페어, 프라이트 나이트 입장 권 할인은 물론, 사내 식당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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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출신 제롬 유 한인 감독 첫 장편 상영
90년대 캐나다 시골마을서 펼쳐지는 한인가족 3부작
메이플리지서 촬영… VIFF센터서 14일 첫 상영
코퀴틀람과 포트무디에서 성장한 제
롬 유(Jerome Yoo) 한인 감독이 첫
장편영화로 고향 관객들과 만난다. 탈
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 2관왕에 빛나
는 '몽그렐스'(Mongrels)가 2월 14일부 터 VIFF센터(1181 Seymour St.)에서
상영된다.
메이플리지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90년대 캐나다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3부작이다. 홀아비가 된 아버지와 10대 아들, 어린 딸로 구성된 한인 이
빅터
민가족의 새로운 삶을 그렸다. 아버지
소니(조재현 김) 역은 주로 시청에서
야생견을 쫓는 일을 하고, 아들 하준 (다누 남)은 성장통을 겪으며, 딸 하 나(진세인)는 끊임없이 한국을 그리워 한다.
'몽그렐스'는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
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
과 신인감독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밴쿠버 국제영화제
에서는 캐나다 감독조합이 수여하는
신인감독상(Horizon Award)도 받았
보훈처 차관 밴쿠버 총영사관서 수여식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 고위급 인사 참석

빅토리아 출신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빅터 플렛(Victor Flett)씨가 한국 정
부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지난 7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열린 수여식에
서 플렛씨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전달 했다. 수여식에는 플렛씨의 두 딸도 함 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
의원과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 이동원 주캐나다 국방무관도 참석했다.
훈장 수여에 앞서 이 차관은 마틴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전 용사 예우와 보훈 정책에 대한 의견 도 교환했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

이번 훈장 수여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뜻깊은 자
리였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에 대 한 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
서울 출생의 유 감독은 밴쿠버에서
자란 한인 2세로, UBC 재학 중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2018년 스토리하이브(STORYHIVE) 디지털 단편영화제 작품 '공 주'(Gong Ju)와 '아이돌은 죽지 않는
다'(Idols Never Die)를 연출하며 독
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왔다. VIFF
센터는 '몽그렐스'를 2월 15일, 16일, 17일, 19일 오후에도 추가 상영할 예 정이다.

밴쿠버 찾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교육협력 방안 논의

한-캐 과학인재 교류의 장 열린다… 포럼 참가자 모집
캐나다한인 과학기술자 협회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AKCSE)
가 차세대 한인 과학인재 발굴과 네트
워크 구축에 나선다.
협회는 2025년도 한민족청년과학
도포럼(Young Generation Forum, YGF)과 차세대 과학기술리더 포럼 (Young Professional Forum, YPF)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
합회 주최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5 박 6일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진행된
다. 국내외 한인 청년 과학기술자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고 한국 과학기술 발전상을 체험하는 기 회를 제공한다. 청년과학도포럼은 과학기술 관련 전 공 학부생을, 차세대과학기술리더포럼
은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을 대상 으로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일부와 행사 기간 숙식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 해는 2월과 3월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대해 1년 회비를 면제하는 특별 혜택 을 제공한다.
협회는 이공계 및 의대 학부 졸업자 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협회는 회원들을 위해 한-캐 공동연 구 지원, 학생 대상 수학경시대회, 장 학금 지원,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별 지부를 통해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참가 신청 은 2월 23일까지 이메일(info@akcse. org)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협 회 홈페이지(akcse.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창
"하루 13시간 설거지를 하면서도 새벽 5시까지 상권 분석 을 했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텼죠." 49 세의 나이로 캐나다에 이민 온 'SUHI 1.99 TO GO'의 정재 창 대표. 시간당 8달러짜리 주방 보조에서 시작해 이제는 3곳의 식당을 운영하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먹는 장사가 소원인 사람'이라는 뜻의 '먹장소사'를 모토로 시작 한 그의 도전은 밴쿠버 한인 이민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 5월, 정 대표가 밴쿠버 국제공
항에 도착했을 때 그의 주머니는 가
벼웠다. 중고차와 임대주택 계약금으
로 2만 달러를 지출한 후, 남은 자금
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잘나
가던 의류 유통업자였던 그였지만, 새
로운 땅에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
작해야 했다.
서툰 영어 실력으로 시작한 구직활
동은 연거푸 실패했다. "우리와는 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마침내 찾은 일자리는 일식
당 설거지였다. 오전 11시부터 자정까
지 하루 13시간, 시간당 8달러를 받으
며 일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를 기
회로 삼았다. 매일 퇴근 후 새벽 5시
까지 밴쿠버 전역을 돌며 상권을 분
석했다. 버스와 도보로 이동하며 식당
가의 유동인구, 메뉴, 가격대를 꼼꼼
히 기록했다.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
도 많았지만, 이것이 내 사업을 위한 공부라고 생
각했습니다." 한국에서 '먹장소사' 숯
불 갈비집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정 대표는 틈새시장을 노렸다. "스시
롤이 유행하던 당시, 재료비와 인건비
를 계산해보니 1.99달러에 팔아도 수
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고 말했다.
이민 온 지 6개월 만에 코퀴틀람 핸
더슨몰에 첫 가게 '스시 1.99달러'를
열었다. 400 ft² 크기의 작은 공간
에서 캘리포니아롤과 다이나마이트롤
단 두 가지 메뉴로 시작했다. 한국에
서 사용하던 김밥 기계를 활용해 인
건비를 줄이고, 대량 구매로 재료비를
낮췄다. 주변의 우려는 컸다. "입지가
좋지 않다", "경쟁이 너무 심하다"는
만류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다. 일식당 수준의 품
질을 유지하면서도 파격적인 가격으
로 승부를 건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
첫 가게의 성공을 바탕으로 코퀴틀
람의 노스로드에 '김밥천국'을 열었다.
여기서 그는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
다. 한국에서 배운 함흥냉면을 메뉴
에 추가한 것이다. 이 결정은 대성공
이었다. "여름에는 하루 500그릇까지
팔렸어요. 휘슬러에서도 손님들이 일
부러 찾아올 정도였죠." 현재 정 대표
는 240석 규모의 써리 '서울회관'까지
3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10명의 전문 쉐프가 각자의 전문 성을 살려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직
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그들 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 "주방장들의 자부심과 창의력이 곧 식당의 경쟁력"이라는 게 그의 철

학이고 "가장 좋은 환경에서 대우받으 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즐거운 식 당을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이전에 일했던 어떤 곳보다 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자'고 강조합니다. 음식은
는
김밥천국·함흥냉면으로 성공 확대 써리 서울회관까지 사업 확장


단순한 장사가 아니라 사람과 소통하 는 수단이에요."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정 대표의 성 공 스토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요식업계는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도 전하는 분야지만, 그만큼 실패율도 높 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식당을 시작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메 뉴와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똑같은 음식을 파는 식당이 이미 수십 개 있 다면, 새로운 가게를 열 이유가 없습 니다. 손님들이 '이 음식은 꼭 먹어봐 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핵 심입니다."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적 이다. 각종 지역 행사에 음식을 협찬 하고, 한인 청년들의 취업 연계를 돕



캐나다 156년 역사… 독립국 지위 놓고 뜨거운 논쟁
건국 이래 영국-미국 영향권… 진정한 독립 과제
캐나다가 건국 156년이 지났지만 아
직도 진정한 독립국가로서의 정체성
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보리스 신간 '우리의 무게를
넘어서'는 캐나다 군사역사를 통해 이
같은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
1867년 건국 이후 캐나다는 메티스
반란 진압, 이집트 카르툼 전투, 보어
전쟁 등 영국의 주요 군사작전에 참
여했다. 캐나다인들이 자랑스럽게 여
기는 1812년 백악관 방화 작전도 실
제로는 영국 정규군이 수행했던 것으
로 밝혀졌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캐
나다군은 영국 장교들의 지휘 아래
참전했다.
랭리의 대표적 상업시설인 윌로우브
룩파크(Willowbrook Park) 쇼핑몰이
밴쿠버 자이언츠 하키팀 구단주가 이
끄는 샤토홀딩스에 매각됐다.
20에이커(약 8만1천㎡) 규모의 이
부지는 랭리시티와 랭리 타운십에 걸
쳐 있으며, 200번 도로 서쪽의 랭리
바이패스와 윌로우브룩 드라이브 사
이에 위치해 있다. 세이프웨이, 마운틴
이큅먼트, ICBC 사무소, 달러트리 등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에는
영국의 패배 가능성이 제기되자 프랭
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매
켄지 킹 캐나다 총리를 오그덴스버그
로 불러 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캐나다는 영국에서 미국의 영향권으
로 편입됐다.
한국전쟁 참전, 북미방공사령부
(NORAD) 설립, 북극 조기경보시스
템 구축 등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체제
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 1950년대 이
후 캐나다는 레스터 피어슨 총리의 노
벨평화상 수상과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통해 독자노선을 모색했다. 쿠
바와의 교역 유지, 이라크전 불참 등
으로 미국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군
사·경제적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지
는 못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의 25% 관세 부과 위협은 캐나다
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군사안
보 분야 연구진들은 이스라엘처럼 독
자적인 국방체계를 구축한 국가들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현재 군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방위산 업 육성과 첨단무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 연구기관들은 "미국 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진정 한 독립국가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 고 강조했다.
급등에도 출산 선택한 35세 여성의 이야기
나나이모에서 새로운 가족의 이야기 가 시작됐다. 해양생물학자 브렛 하워 드 씨(35)는 치솟는 집값에도 불구하 고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바닷가에서 조석 간만의 차를 연구 하던 하워드 씨의 일상에 변화가 찾 아왔다. 배란 검사 양성 반응을 확인 한 그날, 그는 해변 연구를 잠시 미루 고 불임 클리닉을 찾았다. 익명의 정 자 기증으로 시작된 그의 새로운 도 전이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다섯 번의 이사를 겪은 하워드 씨는 안정 된 주거 환경이 육아의 기본이라 믿었 다. BC주의 높은 집값과 임대료는 그 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하지 만 30대 중반까지도 혼자의 수입으로 는 내 집 마련이 어려웠다.
깊어지는 우울감 속에서 그는 새로 운 선택을 했다. 집 대신 아이를 먼저 갖기로 한 것이다. 35세를 앞두고 시 도한 인공수정은 성공했고, 지난해 4 월 3.9kg의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하워드 씨는 아 파트 육아의 장점을 발견하고 있다.

언제든 도움을 주는 이웃들,
대형 소매점과 식당가가 들어서 있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중개회사 콜리어
스 인터내셔널 캐나다를 통해 약 6개
월 만에 성사됐다. 구체적인 매각 금
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써리-랭리 스카이트레
인 신규 노선의 윌로우브룩역 예정지
와 인접해 있어 향후 개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토홀딩스
는 론 토이고 회장이 이끄는 밴쿠버 소재
은 랭리를 연고로 하는 밴쿠버 자이
하키팀의
하다. 랭 리 타운십은 새로운 공식지역계획 수 립을 준비하고 있으나, 랭리지역공항
고도제한 완화 여부를 지켜보며






써리시 공공요금이 사상 최대 폭으
로 인상된다. 시 재정위원회는 2025년
부터 2029년까지의 5개년 재정계획에
따라 수도, 하수도, 배수, 쓰레기 수
거, 주차, 지역 에너지 등 공공요금 전
반에 대한 인상을 결정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하수도료는
전년 대비 37.6% 상승한다. 노스쇼어
하수처리장 공사비가 당초 예상보다
28억6천만 달러 증가한 것이 주된 원
인이다. 이로 인해 노스쇼어 주민들은
30년간, 그 외 지역 주민들은 15년간
추가 요금을 분할 납부해야 한다. 단 독주택 거주자는 연간 174.14달러, 상
업시설은 967.41달러, 수도계량기 미
설치 주택은 386.96달러의 하수도료
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메트로 밴
쿠버는 향후 4년간 매년 평균 7.1%의
하수도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수도요금도 5.5% 인상된다. 이중
95%는 메트로 밴쿠버의 수도 공급
단가 인상분이며, 나머지 5%만이 써
리시의 자체 인상분이다. 현재 써리
시의 수도계량기 설치 가구는 7만4
천 가구에 달하며, 계량기 설치 여부
에 따라 요금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
망이다. 계량기 설치 단독주택은 연간
25.30달러, 상업시설은 140.60달러, 미
버퀴틀람 주택가서 총격전
조직폭력 연루 가능성
피해자 차량 다른 차와 충돌… 추가 피해자 없어
버퀴틀람 주택가에서 차량을 이용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
섰다. 범인들이 도주 과정에서 차량을
불태웠고, 경찰은 조직폭력배 연루 가
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10일 오
전 9시 10분경 코퀴틀람 리아 애비뉴
와 도그우드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한
차량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30대 남성
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
송했다. 피해자의 상태는 생명에 지장
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직후
피해자의 차량이 근처를 지나던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했
으나, 차량 충돌로 인한 추가 부상자
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버나비 지역에서 발
견된 불에 탄 차량과 이번 총격 사건
의 연관성도 수사 중이다. 다렌 카 코
퀴틀람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을 특정
인을 노린 표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일반 시민의 안전은 위협받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사건 발생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코퀴틀람 경
찰은 현재 사건 현장 주변의 모든 감
시카메라와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
건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 해당 지역을 지난 차량의 영상
분석이 진행 중이다. 관련 정보가 있
는 시민은 사건번호 2025-3451을 통
해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설치 주택은 56.24달러가 각각 인상된 다. 메트로 밴쿠버는 앞으로 4년간 매 년 평균 3.3%의 수도 요금 인상을 예 고했다. 쓰레기 수거 서비스도 요금
이 인상된다.
써리시는 현재 10만8천200 단독주 택, 4만2천 세컨더리 스위트, 3만5천 200 아파트에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 택은 연간 340달러(전년 337달러), 세
컨더리 스위트는 170달러(전년 168달 러)로 책정됐다. 다만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의 수거 료는 동결된다. 시의회는 메트로 밴

쿠버의 독점적 요금 결정 구조에 대 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차원에서는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 의 요금 인상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 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초 시의회는 하수도료
14.5% 인상을 포함한 공공요금 인상 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쓰레기 수 거료도 단독주택 기준 연간 333.59
달러에서 337달러로, 세컨더리 스위 트는 166.26달러에서 168달러로 각각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
여 행 자제를 촉구하면서 상황이 급변했 다. BC주 면세점의 구조적인 문제도
드러났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BC주 면세점들은 주류유통공사를 통해서 만 주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20%의 높은 마진을 부담해야 한다. 이로 인해 앨버타주에서 수입되는
주류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 다. 주정부의 미국산 주류 진열 중단 요청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이미 구 매하여 재고로 보유 중인 제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