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
<당시 수방사령관>
국회 계엄군 현
<수방사 경비1단장 조성현>
윤 탄핵심판 8차 변론 김봉식 “김용현, 안가서 A4 한장 줘 2200 국회, 앞에 있어 기억난다”
다’고 지시했는데, “보통은 휴대하지 않 는 공포탄을 휴대하라고 말했고, 분명 하게 임무가 뭔지도 주어지지 않았다” 면서다. 조 단장은 “처음엔 불시소집 훈 련이라고
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 인 금 수요가 치솟으면서다. 금 사랑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한국이
더뜨겁다.골드바부터금상장지수펀드
(ETF)까지품목을가리지않는다.
한국의 금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대
표적인 현상이 국내 금 가격에 ‘김치 프
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3
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
짜리 ‘금 99.99’가 1g 기준 16만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 시장이 개장한 2014
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6만원
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거래소가 공시한 국제 금값은
1g당13만5710원이다.국내금값이국제
금값보다19.36%나비쌌다.
온라인에선 온누리상품권으로 금 사
모으기가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 를 모으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통상 10~15% 할인하는데, 전통시장 안에 있
는 귀금속 가게에선 상품권으로 금 관
련 상품을 살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남대문시장의 한 귀금
속 주인은 “금반지보다는 투자 수단으
로 사고팔기 좋은 골드바 소량을 상품
권으로 많이 사간다. 이미 받아둔 상품
권을 이 기회에 쓰는 사람도 많은 것 같
다”고 귀띔했다. 시중은행의 금 판매액
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12일까지 5
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농협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300억3000
만원이다.
세종=김연주 기자 kim.yeonjoo@joongang.co.kr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 령)이 13일 “12·3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공포탄을 소지하고 출동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출동한 인 원에게 ‘본청 내부로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 후 국회에 진입한 부대의 책임자인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 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 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직권으로증인채택한인사다. 조 단장은 구체적으로 “이 사령관이 오후 11시40분쯤 현장에 나간 인원들에 게 ‘본청 출입 인원을 통제하라’고 지시 한 사실을 보고받았고, 비슷한 시간에 저도 전화로 ‘경찰 협조를 받아서 국회 내부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4일 0시45분 즈음엔 이 사령 관에게서‘본청내부로진입해의원들을 끌어내라’는지시를받았다”고말했다.
조 단장은 비상계엄 당일의 출동 지 시가 이례적이었다고도 했다. 오후 10 시45분쯤 이 사령관이 ‘국회로 가야 한
말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Week& >> 20·21면, 스포츠 >> B6·B7면 날씨 >> 16면, 구독배달문의1588-3600 트럼프식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90분간 통화를 갖고 “양 정상이 종전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다. 영토 분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등을 놓고 당사 국들이 만족할 만한 방안이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 관계기사8면 트럼프, 푸틴과 90분 통화 우크라
‘홍장원 메모’진위공방
조 “알려진 메모 뼈대, 사실과 달라”
홍 “명단 확인하려 반복해 쓴 것”
조 “홍 메모작성 때 관저 아닌 청사”
홍 “관저 앞 통화 뒤 청사로 이동”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
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의 근거가 된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진위를두고공방을벌였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1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에 나와 “소위 ‘홍장
원 메모’로 알려진 메모의 작성 과정과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며 “옮겨 적은
보좌관으로부터메모의종류가네가지
라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홍 전 차장이
(4일 5차 변론에서) 설명한 내용의 뼈대
가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다. 이에 홍 전 1차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서로 다른 내용의 메모가 4
종 있는 것처럼 크게 오도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가정보원장이 새빨간 거
짓말을한다”고반박했다.
“홍 7번 인사청탁” vs “퇴직 전 청탁했겠나”
우선 조 원장의 헌재 증언에 따르면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6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포스트잇에 체포명단을 적고(메모①),
이를 보좌관에게 건네며 정서를 부탁해
보좌관이 바르게 옮겨 적었고(메모②),
다음 날 오후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달
라’는 홍 전 차장의 요구에 보좌관
이 새 용지에 다시 기록했고(메
모③), 여기에 “누군가 가필한
네번째 메모가 현재 알려진 메
모”(메모④)라는것이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왜 메모를 새
로 작성했는지 보좌관
윤석열대통령이13일서울종로구헌법재판소에서열린탄핵심판8차변론에서발언하고있다.헌법재판소는 “오는18일오후2시9차변론기 일을열어증거로채택됐지만,지금까지증거조사가되지않은조서에대해증거조사하겠다”고밝혔다. [사진헌법재판소]
도, 저도 잘 모르겠다”며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공격했다. “첫 메모를 제 공관
앞에서 썼다고 하길래 CCTV를 확인해
봤더니 그 시간 청사 내 본인 사무실에
있어사실관계가다르더라”고도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조 원장이 다른
내용의 메모가 4종 있는 것처럼 오도하
는데 내용이 바뀌었다고 확인한 게 아
니다”며 “원장 관저 앞에서 여 사령관
과 통화하며 명단을 받아 적은 건 틀림
없는 사실이고, 집무실에 도착해 ‘알아
보기 어려우니 보좌관에게 정서해 달
라’고 설명한 것도 사실”이라고 맞
섰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기억
에 약간의 시간의 갭은 있을 수
있지만 원장 관저에서 청사까지
차로 2~3분밖에 안 걸려 관저 앞
에서 제가 통화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하면 앞뒤가 맞을 것”이라고했다.
2차 메모를 두고 보좌관에게 5일 새 용지에다시기록하라고한이유에대해 선 “수사기관에선 특정 사실의 진위를
확인하기위해여러번반복해써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상황 종료 후 양
경수(민주노총위원장), 조해주(전 선관 위 상임위원), 권순일(전 대법관) 등 익
숙하지 않은 이름들은 추가 확인이 필
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보좌 관에게 기억을 거슬러 다시 적어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좌관이 적은 3차 메모 위에 가필한 건 “1·2차 축차 검
후 방첩사 구금 시설에 감금
등
사령관에게 들은 내용을 간단히 노
트테이킹한것일뿐”이라고했다.
첫 메모를 구겨서 버린 이유에 대해 서는 “그걸 왜 가지고 있어야 하느냐. 지 금 보면 결정적으로 중요한 물증이지
만, 지난 12월 5·6일로 돌아가 봐라”며 “제 입장에선 불러준 것을 메모한 뒤 일
계엄 직후인 4일 0시2분에
반적인 메모가 아니니 정서를 해서 제 대로다시쓴것”이라고설명했다.
윤 측 “심리 이대로면 중대 결심” 마지막 메모 하단의 흘림체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것이라는 일부 유튜브 주장에 대해선 “SF영화에 나오는 상상력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홍 전 차장은 “내가 원래 왼 손잡이인데 어릴 때 어머님이 왼손으로
절대 글을 못 쓰게 해서 글씨를 오른손 으로 쓰다 보니 항상 악필이고 흘려 쓴 다”며 “골프도 오른손으로 치지만 밥은 왼손으로 먹고, 축구공도 왼발로찬다”고했다. 여권에선 홍 전 차장이 6일 국회 정보위 보고 전, 정치권에 윤 대통령의 체포 지시 사실 을 사전에 누설한 것 아니냐 고 의심한다. 홍 전 차장이
김경수‘원포인트 개헌’제안에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통합적 가치에 공감
대를 이뤘다. 동시에 개헌 필요성을 김
전 지사가 연이어 촉구하자 이 대표가
“내란에 집중할 때”라고 일축하는 등
이견도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전 지사
와 회동했다. 김 전 지사가 12·3 계엄 직
후 공부 중이던 독일에서 급히 귀국해
지난해 12월 5일 이 대표를 찾아 인사한
지두달여만이다.
김 전 지사는 이후 이 대표에게 “치욕
스러워하며 당을 떠난 분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의 메시지를 내 왔다. 갈등
이 부각되려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지
난 7일 복당한 김 전 지사와 통화하면서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김 전 지사가 친
문(親文) 적자로 평가받는 만큼, 이 대
표가 지난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문한 당내 비판적 세력과의 포용을
수용하겠다는의도도있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전 지사를 국회 정
문에서 맞이하며 악수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백지장도 맞들
면 낫다는데,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
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내란 극복을 위
해 헌정 수호 대(大)연대, 모든 세력이
힘을합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김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
신을 죽이려고 했던 세력과도 손을 잡
고 첫 번째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번에 정권 교체를 하지 못하면 모두
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
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팬덤 정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
지만 이 대표의 강성 팬덤인 ‘개딸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그는 스스
로를 “31년째 민주당원”이라며 적통(嫡 統)임도강조했다.
80분간 이어진 비공개 독대에서 둘은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
다.양측에따르면김전지사가“당에서
겠다”고답했다. 다만 개헌에 대해선 시각차가 여전했 다. 김 전 지사가 국가 원수 조항, 비상 계엄 조항 등을 먼저 바꾸는 ‘2단계 원 포인트 개헌’을 지속해서 언급했으나,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추진하겠다는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 잠룡인 3김(김경 수·김부겸·김동연)의
더불어민주당이 재야 원로들과 손을 잡 는다. 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은
다음 달 10일 전국비상시국회의와 공동
사,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 재
야원로400여명이주축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촛불·응원봉 시민
들의 염원이 반영된 사회대전환 정책
과제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보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게
으로 ‘한국사회 대전환 의제 공론화’ 토 론회를 연다. 2023년 5월 출범한 전국비 상시국회의는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을 보듬을 때 가 됐다”고 하자, 이 대표는 “통 크게 통 합해 민주주의를
화답했다.
김 전 지사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 라인에 당원 토론 공간을 확대해 달라” 고제안한 데대해 이대표는 “그렇게 하
때”라고 일축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 측 은 통화에서 “말이 좋아 원포인트 개헌 이지, 개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각양각색의 논의가 나오고 이 자체에 블랙홀처럼 빨려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헌 사항이라 평가받는 ‘국민 소환제’를 지난 10일 교섭단체 대표 연 설에서제안했으나이또한법률로먼저
인 ‘민주동문회’ 회원과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문국주 비상시국회의 운영위원장은 “무너진 한국 사회를 대대적으로 바꿔 야한다는논의를지난연말부터진행했
다”며 “최근 민주당이 광장의 목소리를
토론회의 취지다. 설문조사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각 대학 졸업생 모임
경청하려는의지를보인다”고전했다.
재야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 당 일각 에선 “8일 동대구역 탄핵 반대 집회의 위력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집회에는 5만여 명이 집결했지만 같은 날 광화문 탄핵 찬성 집회에는 5000명 남짓이다였다.그러자당사무처는11일 당직자 전원에게 ‘탄핵 찬성 집회 참석 요청공지’를배포했다. 각부서원은광화문집회에15일·22일 엔 절반씩 참여하고, 다음 달 1일엔 모 든 당직자가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석이 확인되면 특별휴가(반차)를 인 정하기로 했다. 당직자는 “윤
“우울증은 공격성과 무관 1만명 진료했는데 살인사례 없어”
정신과 전문의들이 본 가해 교사
“고혈압 환자가 범죄 저질렀다고
고혈압 탓 안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우울증 낙인효과 커지면 치료 기피
환자와 일반인 중범죄율 차이 없어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가해자인 교사
A씨(48)의 우울증 병력이 드러난 가운
데전문가들은A씨의범행전후행동이
우울증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
다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우울증을 이
번 범행의 원인으로 여길 경우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 기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덕인한림대성심병원정신건강의학
과 교수는 13일 중앙일보에 “우울증 악
화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감정 조절이 안
돼 충동적으로 자해나 자살로 이어지는
일은있지만,타인에대한공격성이심해
지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
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도 “우
울증이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며 “우울증을 A씨 범행의 원인으
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교
수는“고혈압환자가범죄를저질렀다고
해서고혈압을범죄원인으로보지않는
것과같은이치”라고덧붙였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이다. 인구 15%는 평생 한 번 이
상 우울증을 앓을 만큼 흔하다. 질병관
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성인
중 남자 3.9%, 여자 6.1%가 우울증을 앓
고있다.한창수고려대구로병원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의 감정이 내 안쪽으
로 터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우울증”
이라고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에 대한 ‘낙인 효
과’가 커지면 환자들이 치료를 기피할
것을 걱정한다. 실제 진료 현장에선 “사
람들이 우울증 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 같다” “회사에서 내가 우울증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불안하다”
등두려움을호소하는환자들이늘었다
고한다.
한창수 교수는 “우울증을 이유로 낙
인 찍듯 배제해 버려선 안 된다”고 지적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중범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
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에 걸린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으니 우
울증이 원인’이라는 논리는 환자에 대
한반감과차별을심화시키는등부정적
낙인 효과로 이어지고, 치료를 저해할
것”이라고지적했다.
범행 전후 A씨의 행동을 뜯어보면 우
울증이 악화한 환자의 증상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종우(대한신
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장) 경희대 의
대교수는“27년간1만명이넘는환자를
진료했는데이런식의살인사례는없었
다”며 “누구를 살해하려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건우울증과는거리가멀어보
인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A씨는 계획
적으로범행도구를미리준비하고,침착
하게 대상을 물색하고, 아이 찾는 할머
니에게 태연하게 모른다고 대답하며 은
폐를시도했다”며계획적인‘이상동기범
죄(묻지마범죄)’에무게를실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가해자 A씨가 ‘왜 나만 불행하냐’ 등
의 발언을 했는데 묻지마 범죄를 저지
른 이들의 전형적인 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런 유형의 범죄자
들은 세상을 향한 분풀이 대상을 찾으
며피해자가누가되든상관없다는식이
다”며 “그러면서도 방어 능력이 떨어지
는피해자를고른다”고분석했다.
이에스더·남수현 기자 etoile@joongang.co.kr
가해 교사,
대전 초등학생 살해사건의 가해 교사가 지난해까지 2년간 학생 안전관리 업무
를 담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 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실이 대전시교육청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돌봄교실에서 귀가하려던 1학
년 김하늘(7)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48)는 2023·2024년 2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이 학교의 교통안전지도, 녹색
학부모회업무를담당했다.
지난해엔 ‘새싹지킴이’ 활동도 담당 했다.대전시가운영하는새싹지킴이사
업은 만 65세 이상 시민을 학교에 파견 해 등·하교 안전 지도를 돕고 학교 주변 폭력사건을 예방하는 활동이다. 교육청 에 따르면 2024년 A씨는 우울증 등을 이유로 10월 3차례 병가를 내고, 12월엔 20일간 질병휴직을 썼다. 교육청 관계자 는 “2023년에도 우울증 등을 이유로 병 가를 59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학교 측은 A씨가 복직한 지난해 12 월 30일 이후엔 별도 업무를 주지 않았 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선 학생 안전 업 무를 맡긴 게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 됐다. 서울의 한 초교 교사는 “학교에선 다양한 행정 업무를 교사들에게 배분 하는데, 누군가를 배제하는 건 쉽진 않 다”면서도 “이상 증후가 있었다면 학생 관련 업무를 맡긴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
짜순으로 게재합니다.
■제6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
상 공모 -응모 마감: 4월 5일 (당일 도착 이메
일까지 유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최상
목대통령권한대행부총리겸기획재정
부 장관에게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한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냐”고 말해 논란
박지원“최상목,내란수괴짱구노릇”
여당은 “치매라니까요, 치매” 맞불
우원식 “지금처럼 과한 적 없었다”
어려운 경제상황 놓고‘네 탓’공방
을 빚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 분
야 대정부질문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
석한 최 대행을 앞에 두고 “(최 대행이)
학교 다닐 때 그렇게 공부를 잘했다더
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서울 용산구의)
오산고천재라고했고,22살에행정고시
합격해 지금까지 잘 나가고 있다”며 “학
교 다닐 때 별명이 짱구 아니냐”고 물었
고,최대행은“네,맞다”고답했다.
그런 뒤 박 의원은 “천재 짱구가 대한
민국을 위한 짱구 노릇을 해야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위한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냐”고 힐난했고, 최 대행은 “저는
국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 대행의 마은혁 헌
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를 문제삼았
다. “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
라 거부권 권한대행이다. 윤석열의 못된
것만배워서계승하고있다”면서였다.
박 의원=“헌재에서 (마 후보를 임
명해야 한다고) 인용 결정이 되면 임명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할것이냐.”
최 대행=“아직 결정이 안 나와서
예단해말하기어렵다.”
“그게 천재들이 하는 답변이냐? 그
게 짱구들이 하는 곤조(근성)냐? 그러
면안된다.”
그러자 이 때부터 여당 의원석에서
“치매라니까요, 치매!” 등 고성이 터져
나왔다. 야당에서도 “말 함부로 하지 마
세요!”, “치매라뇨?” 등의 반발이 쏟아
졌다. 여야 의원들이 서로 “듣기 싫으면
나가!”, “네가 나가!” 같은 반말을 섞어 가며 싸우자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섰다. 우 의장은 “국회의원 여러 차례
해봤는데 지금처럼 과한 적이 없다”며
“대선배에게 ‘치매’ 소리도 과하고, 여 기서 서로 주고받는 소리도 너무 과하
다”고제지한뒤에야장내가정리됐다.
여야는 이날 현 경제 상황을 놓고 ‘네 탓공방’을이어갔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제 상황 악화는 계엄 때문”이라며 최 대행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결단을 촉구했다. 박홍근 의원은 “추경은 국회의장도, 여야도, 한 국은행까지 다 동의했는데 속도를 내야 하지 않느냐”며 “기획재정부가 그런 것 을 하라고 월급 받는 것 아니냐”고 물었 다. 이에 최 대행은 “(추경을) 정부도 논 의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국정 협의체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을 논의해
야 한다”고 했다. 최 대행과 우 의장, 권 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약한 데 강한 척해 실패”
파면 중 어느 쪽이 국익에 더 부합하는
지, (탄핵 인용 시) 국제적으로 나라가
어떻게 보일지 (헌법)재판관이 한 번쯤
생각해 보라”며 “세계사적인 불명예를
남기지말라”고주장했다.
그래야 국
민의힘도살고국민도산다”고말했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진
행하는 세미나 연사로 이날 오전 국회
를 찾은 김 전 의장은 “대통령직 유지와
‘탄핵의 강 뛰어넘어 새 땅 개척하자.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
로 열린 이날 세미나엔 권영세 비상대
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원 15명이 참석
했다. 김 전 의장은 “국민의힘 이미지가
어떤가. 판·검사, 교수, 지식인, 부잣집, 출세주의자, 높은 사람 아닌가”라고 쓴 소리를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실패에서부터 교 훈을 찾아야 한다”며 “국회만 여소야대 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부분이 여소 야대라는 사실을 등한시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약한데 강한 척했다. 이재명은 강한데 약한 척했다. 이것이실패원인”이라고진단했다. 김
마지막
보수단체 “15일 무등빌딩 앞 1만명”
광주 시민단체 “우리는 2만명 참석”
집회놓고 신경전도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
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광주 5·18민주광
장 인근에서 열기로 하자 광주 지역 시
민·사회단체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
해줄것을독려하고나섰다.
광주지역 1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
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1일 5·18민주광
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집단이
내란을이어가는교두보로광주를제물
삼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결집을 통해 내란 동조세력이
정치적으로 광주를 더럽히는 일을 허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지역
시민단체가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은 보수단체가 대규모 광주 집회를
예고한 후 양측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는 오는 15일 광주시 동구 무등빌딩 앞
에서 ‘국가비상기도회 및 시국대회’를
개최하겠다고경찰에신고했다.집회참
가 인원은 당초 1000명에서 전날 1만 명
으로 늘려 잡았다. 무등빌딩은 최근 매
주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5·18민주광
장에서200m가량떨어진곳이다.
비상행동 측은 보수단체의 광주 집회
에 맞서 대규모 탄핵 찬성 집회로 맞불
권성동, 헌재 항의 방문 “신속
이는 점, 절차적 흠결 논란이 큰 점 등을
을 놓겠다는 복안이다. 기우식 광주비
상행동 대변인은 “보수단체의 집회 인
원보다 두 배 이상을 결집할 방침”이라 며 “시민들은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에 대해 매우 분노
하고 있기 때문에 2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보고있다”고말했다.
반면에 보수단체 측은 “광주에서 계
획된 집회는 지난 8일 동대구역 집회 규
모(경찰 추산 5만2000명)보다 클 것”이 라고 예상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
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를 통해 극우 유튜버·단체의 5·18민주
광장 집회 사용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시장은 “극우 유튜버 안정권
이 5·18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5·18 민주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했다. 옛 전남도청 앞에 자리한 5·18민주광장은 1980년 5월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항쟁한 5·18 사적지다.
강 시장은 안씨의 집회 문의 당시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를 근 거로 승인 불허 방침을 밝혔다.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이
날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기
동대 투입 등 경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
회에는 매주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반면
에 지난 8일에는 민주광장에서 100m가 량떨어진전일빌딩앞에서유튜버안씨 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를열었다.
논쟁도 달아오르고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 후 약 80일 만이다. 박근혜(91일)·노무현(63일) 전 대통령 탄핵심판 소요 기간의 중간쯤 이다. 헌재의 속도전 움직임을 놓고 장
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윤 대통령 이 직접 출석해 법리 다툼을 활발히 벌
고려하면 이전 탄핵 사건 일정과 단순
비교할수없다”고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헌재 움직임이 조
기대선과직결된다고보고거세게반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은 12
일 헌재를 항의 방문해 “헌재는 윤 대통
령 탄핵소추를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
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무조건
우선처리하겠다는것자체가정치적편 향성을드러낸것”이라고비판했다. 법조계에선 헌재가 탄핵심판 진행 속
도를 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속도에 연계해 조
절하는 게 아닌가란 해석도 나오고 있 다.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 대표는 1심에 서 의원직 및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 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는 데, 3월 중순~말께 항소심 선고가 날 것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후 한두 달 내에 대법원 판결로 형이 확정되면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므로 조기 대선이 앞 당겨질수록 이 대표에겐 유리해지는 구 도다. 헌재가 다음 달 초 윤 대통령 파면 을
트럼프 옆에 두고 연방정부 때린 머스크
트럼프 집무실서 언론과 질의응답
“손 놓고 있다간 우리는 파산할것”
트럼프‘4명 관둬야 1명 채용’서명
“가자 갖는 건 미국의 권한” 발언도
“매일치르는항문검사같습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메스를 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는 11일(현지시간) 자신과 DOGE를 향
한세간의날카로운시선을이렇게비유
하며불만섞인감정을토로했다.
이날 백악관에 깜짝 등장한 머스크는
‘결단의 책상’에 앉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 바로 옆에서 약 30분간 언론과 질
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머스크가 지난
해 11·5 대선 이후 언론과 대면하고 여러
질문에직접해명하고나선것은이번이
처음이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
게)’ 모자를 쓰고 다섯 살 아들 ‘엑스 애
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말 태
운 채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 나타난
머스크는 월권 및 이해충돌 논란에 대 해 적극 반박하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 했다. 머스크는 “국민은 대대적인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다”며 “이것이 민주
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서 “손 놓고 있다간 우리는 파산할 것”
고있거나,이익을볼수있는더나은위
치에있게됐다”고보도했다.
이라며 “연방정부 지출 삭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대체로 머스크 이야기를 가만히 듣
고 있다가 연방정부의 방만 지출 사례
가 나오자 “미국 정부의 낭비가 1조 달
러에육박할수있다”며맞장구를쳤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각정부기관에
물러나는 직원과 새로 채용하는 직원의
비율을 4대 1로 맞추고 DOGE와 협력
해 정부 공무원 수를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부 각
기관장은기관별로배치된DOGE팀대
표와채용계획을협의해야한다.
이날깜짝등장한머스크의아들엑스
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종 분위기를
밝혔다.엑스는트럼프옆에바짝다가가
그를올려다보거나코를후비기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이해충
돌 논란에 대해 “DOGE의 모든 일은 완
전히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이해
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 머스크의 방
대한 비즈니스 제국은 이미 이익을 얻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가자지 구를 매입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사들일 이유가 없다. 우리는 가
자를 가질 것이고, 소중히 간직할 것”이
라고 말했다. “(미국이) 어떻게 가자를 가질 수 있냐”는 물음에는 “미국의 권 한”이라고답했다.
당초 요르단은 가지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요르단
트럼프 의지 강력해 통과 가능성
통과땐 한국·일본·나토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시사한 가운데 최근 미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을 포
함한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
안이발의됐다.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공
화당 소속 마이크 리, 존 커티스 상원의
원이 지난 5일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각각
1건씩 발의했다. 두 법안의 내용은 같고,
주체만 해군과 해안경비대로 나뉜다. 동
맹인 한국·일본 및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의 조선소에서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의 함정 건조를 가능하도록 하자는게법안의핵심이다.
현행법(반스-톨레프슨 수정법)으로 는 이처럼 외국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건 불가능하다. 미국 내 해상운송은 미 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이 소유하
며, 미국인이 승선한 선박만 가능하다 는 규정(존스법)도 있다. 한마디로 이 런 법적 제한을 동맹에 한해 풀자는 것 이다. 이와 관련, 두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 해군은) 총 355척의 함정이 필요하 지만, 현재 291척만 운영 중”이라며 “미 국 내에서 건조하거나 노후함을 개량 하는 건 너무 비싸고 오래 걸린다”고 지 적했다. 다만 법안에선 외국 조선소에서의 건 조 비용이 미국 조선소보다 낮아야 한 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동맹국 조선소 라 해도 중국 기업이나 중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 소유·운영하면 해당
트럼프 집무실서 언론과 질의응답
“손 놓고 있다간 우리는 파산할것”
트럼프‘4명 관둬야 1명 채용’서명
“가자 갖는 건 미국의 권한” 발언도
“매일치르는항문검사같습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메스를 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는 11일(현지시간) 자신과 DOGE를 향
한세간의날카로운시선을이렇게비유
하며불만섞인감정을토로했다.
이날 백악관에 깜짝 등장한 머스크는
‘결단의 책상’에 앉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 바로 옆에서 약 30분간 언론과 질
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머스크가 지난
해 11·5 대선 이후 언론과 대면하고 여러
질문에직접해명하고나선것은이번이
처음이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
게)’ 모자를 쓰고 다섯 살 아들 ‘엑스 애
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말 태
운 채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 나타난
머스크는 월권 및 이해충돌 논란에 대
해 적극 반박하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 했다. 머스크는 “국민은 대대적인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다”며 “이것이 민주
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서 “손 놓고 있다간 우리는 파산할 것”
이라며 “연방정부 지출 삭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대체로 머스크 이야기를 가만히 듣
고 있다가 연방정부의 방만 지출 사례
가 나오자 “미국 정부의 낭비가 1조 달
러에육박할수있다”며맞장구를쳤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각정부기관에
물러나는 직원과 새로 채용하는 직원의
비율을 4대 1로 맞추고 DOGE와 협력
해 정부 공무원 수를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부 각
기관장은기관별로배치된DOGE팀대
표와채용계획을협의해야한다.
이날깜짝등장한머스크의아들엑스
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종 분위기를
밝혔다.엑스는트럼프옆에바짝다가가
그를올려다보거나코를후비기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이해충
돌 논란에 대해 “DOGE의 모든 일은 완
전히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이해
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 머스크의 방
대한 비즈니스 제국은 이미 이익을 얻
고있거나,이익을볼수있는더나은위
치에있게됐다”고보도했다.
한편트럼프대통령은같은날백악관 에서열린압둘라2세요르단국왕과만 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종결 및
전후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베냐
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지난 4일 가자 구상을 공개한 이후 아랍
국가정상과가진첫대면회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가자지
구를 매입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사들일 이유가 없다. 우리는 가
자를 가질 것이고, 소중히 간직할 것”이
라고 말했다. “(미국이) 어떻게 가자를
가질 수 있냐”는 물음에는 “미국의 권
한”이라고답했다.
당초 요르단은 가지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요르단 등 주변 국가로 이주
시키자는 트럼프 제안에 난색을 표명했
었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은 이날 “우리 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암에 걸리거나
매우 아픈 가자지구 아이 2000명을 최 대한 빨리 요르단으로 데려오는 것”이 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치켜세웠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임선영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트럼프
조선업 협력을 시사한 가운데 최근 미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을 포
함한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
안이발의됐다.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각각
1건씩 발의했다. 두 법안의 내용은 같고,
현행법(반스-톨레프슨 수정법)으로
는 이처럼 외국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건 불가능하다. 미국 내 해상운송은 미 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이 소유하
주체만 해군과 해안경비대로 나뉜다. 동
맹인 한국·일본 및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의 조선소에서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의 함정 건조를 가능하도록 하자는게법안의핵심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공 화당 소속 마이크 리, 존 커티스 상원의 원이 지난 5일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며, 미국인이 승선한 선박만 가능하다 는 규정(존스법)도 있다. 한마디로 이 런 법적 제한을 동맹에 한해 풀자는 것 이다. 이와 관련, 두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 해군은) 총 355척의 함정이 필요하 지만, 현재 291척만 운영 중”이라며 “미 국 내에서 건조하거나 노후함을 개량 하는 건 너무 비싸고 오래 걸린다”고 지 적했다. 다만 법안에선 외국 조선소에서의 건 조 비용이 미국 조선소보다 낮아야 한 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동맹국 조선소 라 해도 중국 기업이나 중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 소유·운영하면 해당 이 안 된다. 미국의 동맹
저렴하게
한국·일본뿐이다.
밴쿠버 최고의 유일한 무제한 고기뷔페
STEP1
소불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삼겹살 생목살 돼지갈비 LA갈비 (LA갈비는 금토일 저녁만 제공됩니다.)
서울회관 STEP3 STEP2 7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로 풍족하게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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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0석, 룸 별도40-5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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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60세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