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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한국 등 아시아 시장 확대로 미국 의존 줄인다

미국 관세 대응 전략 발표

아시아 시장 확대 추진

대미 수출 의존도 감소 중

미국산 주류 판매 중단

알래스카행 차량 통행료 부과

200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

무역·경제 안보 TF 설립

BC주가 미국의 관세 공세에 맞서 한국을 포 함한 아시아 시장과의

교역 확대를 통해 경제 다변화를 가속

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미국의

무역 공격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방어

전략을 발표했다. BC주는 트럼프 대

통령의 관세 조치에 맞서 즉각적인 보

복 조치와 중장기적 경제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입체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미국산 주류 판매 중단과 알래스카

행 상업차량 통행료 부과 같은 직접

대응과 함께,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통해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핵

심이다.

이비 수상은 "백악관이 원치 않는

무역 전쟁을 시작했으며, 우리는 강력

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

로 몇 주 안에 지속되는 경제 공격을

방어할 추가 도구들을 마련할 것"이라 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BC 주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시장 다변화 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BC주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00년

65.8%에서 2024년 52.8%로 크게 감소 했다. 같은 기간 BC주는 한국과 중국

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과의 교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BC주의 미국 시 장 의존도는 앨버타주의 88%, 온타리

오와 퀘벡의 평균 76.1%와 비교해 현

저히 낮은 수준이다.

BC주 정부는 이러한 다변화 덕분 에 미국 관세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

도입할

향하는 미국 차량에 통행료 부 과 등의 내용이 담긴다. BC주는 또한

200억 달러 규모의 주요 투자 프로젝 트 승인 절차를 가속화해 8천개의 일

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방어 정책도

추진한다. 특히 농촌 및 오지 지역사회의 일자

리 창출에 중점을 둔다. BC주의 대응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미

국 관세에 대한 강력한 맞대응과 미국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접촉

△주요 프로젝트 추진과 산업계·노동 자 지원을 통한 경제 기반 강화 △BC 제품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내 무역 장벽 철폐다. BC주는 효과적인 대응 을 위해 산업계, 노동계, 원주민 지도 부가 참여하는 무역·경제 안보 태스크 포스를 설립했다. 또한 식품 안보를 위 한 농업 태스크포스, 연목재 분쟁 대 응을 위한 자문위원회 등 분야별 대 응 기구도 설치했다. BC주는 미국의 캐나다 광물 수출 에 대한 25% 관세가 미국 기업들에게

저랬다 트럼프… 이틀만에 "캐나다ㆍ멕시코 4월 2일까지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미

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이 적용되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

에 대한 25%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 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

시코에 대한 25% 관세 적용을 다음

달 2일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행정명 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과의 통화 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

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USMCA에 해

당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멕시코에 관

세를 요구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

며 “이는 4월2일까지 유효하다”고 밝

혔다. 4월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별 상호관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

힌 날짜다.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

고 발표한 데 이어 하루 만에 관세 유

예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멕시코

산 제품의 약 50%와 캐나다산 제품

의 37%가 관세 유예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기업들이 관세 유

예 전 부과한 관세의 경우에는 환급받

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갗

은 날 성명에서 관세 유예 조치가 4 월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그때까 지) 멕시코와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

에서 충분한 일을 해내고, 이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르지 않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110억 달러(미화) 이상의 비용을 발생 시키고 미국 방위산업과 제조업에 심 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BC주는 현재 천연가스와 전기

서머타임 9일(일) 새벽 2시→3시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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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무역관행 맞서 아시아-태평양 협력 확대할 것"

하지만, 한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아

시아-태평양 및 유럽 시장과의 협력 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 히 최 의원은 불공정한 관세 정책에

맞서 캐나다의 이익을 지키고, BC 산 업과 근로자를 보호하며, 국내 경제에

적극 투자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

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경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 는 자리인 BC주 예산안 발표에는 최

논의는 해리 왕자(Prince Harry)와 대한민국 정부 간 협력 가

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진 행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BC주 경제와 산업

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

시아-태평양 무역 정무차관으로서 최

의원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BC는 캐나다의 경제 중

심지이자 글로벌 무역의 핵심 거점"이

라며 "미국과의 무역은 여전히 중요

의원과 함께 MOSAIC의 올가 스타호 바 CEO, 버나비의 이재이(Jay Lee)

라포레 카페 사장 그리고 최 의원의

보좌관 박리아 씨도 참석해 BC 경제

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한편, 최 의원은 캐나다 의회의 공

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현재 의회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언어로 주요 정책과 공지사항이 게시되고 있지만,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캐나다에는 수십만 명 의 한인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이들은

대된다.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갈등이 정면충

돌로 치닫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

리는 4일 대국민 연설에서 "캐나다는

협력적이고 신중한 나라지만, 국민과

경제를 위협하는 조치에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경제

전쟁이며, 우리는 싸울 것이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에 강하게 반

발하며 300억 달러(USD) 규모의 보

복 관세를 즉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1,25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조

치도 예고됐다.

미국은 4일 0시부터 캐나다와 멕시

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대규

모 관세를 단행했다. 에너지 부문에

는 10%, 나머지 모든 상품에는 25%

의 고율 관세가 적용됐다. 이에 대응

해 캐나다 정부는 철강, 알루미늄, 소

비재 등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즉각 시행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함께 많은 성

과를 이뤄냈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

대에는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이런 무역 전쟁은 캐나다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악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

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CUSMA(캐

나다-미국-멕시코 협정)와 세계무역

기구(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하고 공식적인 제소 절차를 준비 중

이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이 직접 서명한 CUSMA를 스스로 무

너뜨리고 있다"며 "캐나다는 법적 수

단을 총동원해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충돌은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뤼도 총리는 "

캐나다산 원자재와 소비재 가격 상승

으로 인해 미국 내 제조업과 소비자

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며 "이 조치

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자들

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오후 각 주정부

와 긴급 회의를 열어 추가 대응책을 논의했다.

캐나다인 대다수가 자국이 미국의 51

번째 주가 되는 구상에 강력히 반대

하고 있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지

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

나다인의 90%가 미국 편입을 전적으

로 거부했으며, 약 10%만이 찬성 의

사를 밝혔다.

시작됐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샤치

쿠를 대표는 미국 편입 지지자들이 주

로 정치적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라고 분석했다.

찬성파는 주로 앨버타주나 사스카

츄완에 거주하며, 코로나19 백신 의무

화에 반대하거나 서부 지역 독립을 지

이 논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대상으 로 "51번째 주가 되면 높은 관세를 피 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빅토 리아에 거주하는 라이언 헴슬리 씨

는 미국 가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와 부, 토지 접근성을 얻을 수 있다 고 보고 있다. 오타와 출신인 그는 밴쿠버 아일랜 드로 이주해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

며, 캐나다 의료 시스템 접근 어려움 과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취업 제한

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 노동 센터의 짐 스탠 포드 경제학자는 미국 합병이 번영 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 적한다. 그는 "캐나다 노동자들은 미국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세금을 덜 내면 서도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며, 합병 시 캐나다는 경제적으로 침

것이라고 경고했다.

BC주 "강하게 맞서자"… '역대 최대 적자

BC주, 109억 달러 적자 예산 편성

미국 관세 대응 중심 예산안 발표

GDP 손실 430억 달러 전망

채무 비율 34.4%까지 상승 전망

BC주가 미국의 캐나다 수입품에 대

한 관세 시행 당일인 4일, 역대 최대

규모인 109억 달러의 적자 예산을 편

성했다.

이번 예산은 미국 관세의 타격을 최

소화하고 핵심 공공서비스를 보호하

는 데 초점을 맞췄다. BC주 의회에서

발표된 2025년 예산안은 미국의 관세

가 주(州) 경제에 미칠 영향에 직접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렌다 베일리 BC주 재무장관이 주

도한 이번 예산은 내년도 수입 840억

달러, 지출 949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

다. BC주정부는 미국 관세가 주에 미

칠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네 가지 시

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29년까

지 약 4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30억 달러

손실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1월 예측했던 12만4천개

일자리 감소, 690억 달러 GDP 손실

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채무 대 GDP

비율은 현재 22.9%에서 2029년까지 34.4%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이는 퀘

벡주(39.8%), 온타리오주(37.9%), 연방

정부(41.7%)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 이다. BC주정부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에 대비해 3년간 총 120억 달러의 예

비비도 확보했다.

BC주가 다른 주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유는 지난 25 년간 미국 시장 의존도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2000년 65% 이상이던 대미

수출 비중이 2024년에는 52.8%로 감

소했다. 이는 앨버타주(88%), 온타리

오주와 퀘벡주(평균 76.1%)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BC주 역시 취약한

부분이 존재한다.

특히 천연가스와 전기는 전량, 침엽

수 목재는 74.8%를 미국으로 수출하

고 있어 해당 산업은 큰 타격이 불가

피할 전망이다. BC주 재무부는 관세

가 발효될 경우 연간 17억 달러에서

34억 달러의 주정부 수입이 감소할 것

으로 추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BC주 는 핵심 공공서비스를 지키는 데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3년간 99억 달러의 추가 운영 자금

을 투입하며, 이 중 77억 달러는 보건, 교육, 사회 서비스 분야에 새롭게 투

입된다. 특히 의료 서비스 개선에 42

억 달러를 배정해 응급실 대기 시간

을 줄이고, 더 많은 의료 인력을 확보

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155억 달

러를 투자해 써리 병원과 BC 암센터, 써리 메모리얼 시설, 장기 요양 시설

등을 건설하고 업그레이드한다.

BC주는 경제 다변화와 자립도 강

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59억 달러

규모의 자본 프로젝트를 통해 18만 개

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억

달러 규모의 주요 자연자원 프로젝트

절차를 간소화해 약 8천 개의 일자

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베일리 장관은

이번 예산이 어려운 시기에 BC주민들

의 건강, 행복, 안정을 최우선으로 지

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예산 발표

를 마무리했다.

2025 BC주 예산안 Stronger

BC

<109억 달러>

BC주 2025 예산안, 주민 혜택 어떻게

ICBC, 110달러 자동차보험 환급 저소득층 월세 지원 대폭 확대 60세 이상 세입자 지원 강화 연방 탄소세 철회 시 즉시 중단

BC주 정부가 4일 발표한 2025년 예 산안에서 자동차보험 환급금과 저소 득층 주거 지원 확대, 자폐 아동 지원 강화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C주 자동차 보험공사(ICBC) 환급금으로, 자격을 갖춘 모든 운전자에게 110달러가 지 급된다. 총 4억1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환급은 벌써 네 번째다. 또한 자 동차보험 기본 요율은 2026년 3월까지 6년 연속 동결된다. 저소득 가정의 월세 지원도 획기적 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 가구의 소 득 기준이 4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상향되고, 평균 지원금은 월 400달러 에서 700달러로 75% 증가한다. 이로 인해 수혜 가구 수는 향후 3년간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BC주 재무부는 이번 예산안이 물 가 상승과 미국 관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설명했다. 다만 BC 신민당(NDP) 이 지난 선거에서 공약했던 1천 달러 식료품 환급은 철회됐다. 브렌다 베일 리 재무장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가 정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와 경제 성 장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세입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소득 기준이 4만 달러로 상 향되면서 약 1,600명의 노인이 추가 로 혜택을 받게 된다. 월 평균 보조 금도 261달러에서 337달러로 30% 인 상된다. 이를 통해 총 2만5천 명의 노 인 세입자가 주거

모든 작품에 적용된다. BC 주는 또한 제작비 2억 달러를 초과하 는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주요 제작 세액공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침체된 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밴쿠버가 임차인들에게 외면받고 있 다. 최근 검색 사이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

쿠버는 캐나다 내 임차인 선호도 조

사에서 25개 도시 중 23위에 그쳤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두 계단이나

추락한 순위다. 렌트카페는 밴쿠버에

48.63점의 임대 점수를 부여했다. 1위

인 위니펙(100점)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즐겨찾기

등록과 페이지 방문 측면에서는 18위

에 머물렀다. 렌트카페 측은 "임차인

들이 밴쿠버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실제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철을 맞아 토론토, 밴쿠버, 몬

위니펙, 1위 임차인 선호도

밴쿠버, 높은 임대료 문제

임차인들, 중소도시 선호

에드먼턴, 빅토리아 상위권

밴쿠버, 여전히 가장 비싼 도시

트리올 등 대도시 임대 수요가 한풀

꺾인 가운데, 임차인들은 저렴한 임대

료와 취업 기회, 원격근무를 위한 넓

은 공간을 찾아 중소도시로 눈을 돌

리고 있다.

종합 순위에서는 위니펙에 이어 에

드먼턴, 빅토리아, 오타와, 핼리팩스가

5위권을 차지했다. BC주에서는 나나

이모(10위)와 켈로나(25위)도 상위권

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위는 주택

공급량, 웹사이트 방문 수, 즐겨찾기

등록 건수, 맞춤형 검색 저장 등 여러

지표를 종합해 산출됐으며, 각 항목

은 전년 대비 변화율과 전체 규모를

함께 고려했다.

한편, 밴쿠버 임대 시장은 12개월

연속 가격 하락에도, 여전히 캐나다

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남아있다. 렌 털스닷씨에이의 2025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모든 유형(1·2·3베드 룸) 주택 임대료가 전년보다 떨어졌지 만, 임대료 최고가 상위 10개 도시 중 3곳이 여전히 BC주에 집중돼 있다.

도시 중 23위

세계 최대 매장 수를 보유한 식음료

체인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가 아닌

중국의 버블티 브랜드라면 의외로 들

릴 것이다. 하지만 중국 최대 버블티

체인 '믹쉬 아이스크림 앤 티(Mixue Ice Cream and Tea)'가 실제로 이들

글로벌 거인들보다 더 많은 매장을 운

영하고 있다.

믹쉬는 4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4억

4,400만 달러 규모로 상장해 첫날 주

가가 4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호

주 등 11개 해외 국가에 4만5천 개 이

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수치

는 맥도날드(4만3천 개)와 스타벅스(4

만 개)를 모두 넘어선다.

믹쉬는 1997년 창업자 장홍차오가

중국 북부 정저우시에서 작은 빙수가 게로 시작했다. 왕관과 빨간 망토를

쓴 눈사람 '스노우 킹'을 마스코트로

내세워 과일·차 음료, 커피, 아이스크

림을 약 1달러에 판매하며 젊은 소비 자층을 사로잡았다. 회사명 '믹쉬빙청 (Mixue Bingcheng)'은 "달콤한 눈의

궁전"이라는 의미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 민요 'Oh! Susanna' 멜 로디를 활용한 "나는 너를 사랑해, 너 는 나를 사랑해, 믹쉬 아이스크림 앤 티"라는 징글이 인기를 끌었다. 매장 의 99%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지만, 믹쉬의 수익 모델은 일반적인 프랜차

이즈와 다르다.

프랜차이즈 수수료는 2024년 1~3분 기 총 수입의 2.4%에 불과했다. 대신 가맹점에 식품 원재료, 포장재, 장비를 의무적으로 판매하는 공급망 통제를 통해 주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북미 진출 가능성도 점 쳐진다. 캐나다와 미국의 외식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하고, 아시아 이 민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즉각적인 브

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 석이다. 다만 북미에서 저가 정책 유지가 과 제로 지적된다. 매장 수에서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거인들을 추월했지만, 판 매액은 여전히 스타벅스, 던킨·배스킨 라빈스의 모회사인 인스파이어 브랜 즈, 팀 호튼스 등에 뒤처진다는 싱가 포르 연구회사 모멘텀 웍스의 분석 도 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이 2020년 7 월 1일 체결한 동일한 협정으로, 기 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 체한 새로운 무역 협정이다. 캐나다 에서는 CUSMA(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 미국에 서는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멕시코에서 는 T-MEC(Tratado entre México, Estados Unidos y Canadá)라는 이 름을 쓴다. 협정 내용은 동일하며, 자동차 부 품의 북미산 비율 확대, 노동·환경 보 호 강화, 디지털 무역 조항 포함 등 이 핵심이다. 각국이 자국 중심의 명 칭을 채택한 것일 뿐, 실질적인

“운전하다 꽝, 눈떠보니 구급차” 포천 마을 오폭 날벼락

공포에 떤 노곡리 마을 르포

지붕은 폭삭, 건물바닥엔 벽돌 잔해

어르신들 “북한이 전쟁 일으킨 줄”

청심환 먹고, 회관 모여 불안 달래

“건물 내부 무너져 죽을 뻔 했다”

6일 오전 ‘군 전투기 폭탄 오폭사고’가

발생한경기도포천시이동면노곡리현

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오후 3시쯤

찾은 마을에는 놀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있었다.사고가발생한지5시간정

도 지났지만 여전히 곳곳에 경찰과 소

방인력이배치돼출입을통제했다.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지진

이 난 줄 알고 뛰쳐나왔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상 반경이 축구장 크

기’라는 포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

다. 주민들이 당시 찍어둔 현장 사진을

통해 사고 지점 인근에서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는모습을확인할수있었다.

폐허가 된 공터 위에 건물이 절반 가

까이 부서진 채 서 있는 모습이나 훼손

된 차량이 나뒹구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고로 인해 성당 1개 동과 주택 5개 동,

창고1개동,비닐하우스1개동,포터차

량1대등이파손됐다.한주택은기와지

붕이 폭삭 내려앉았다. 건물 바닥에 벽

돌과 잔해들이 널려 있었다. 나무들은

처참하게찢어진모습이었다.

“노곡리 주민, 누구나 굉음 들었을 것”

노곡리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포

탄을 직접 맞은 이들뿐 아니라 굉음과

충격파를 직접 겪은 주민들은 온종일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사

고 발생 지점 인근에서 공장을 운영하

는 안영식(60)씨는 “출근길에 소식을 듣

고 부랴부랴 공장에

지 들어와 있어 엉망이 됐다. 복구할 생

각을 하니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 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짜장면집을 운

영하는 이윤복(64)씨도 “건물 내부가

무너져 거의 죽을 뻔했다. 아직도 가슴

이 벌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며 어지럼

증을호소했다.  이날 노곡리 노인회관은 굉음에 놀 란 노인들로 가득 찼다. 주민들은 “북

니상처를입은상태였다고한다.  화물차를타고가다중상을입은A씨 (60)는 다행히 응급수술을

폭탄 MK-82(마크

등에 주 로 사용된다. 유도 기능이 없어 ‘멍텅구리 폭탄’으로도 불린다.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 되는 폭탄은 통상 입력된 좌표에 맞춰 조종 사가 버튼을 눌러 투하하거나, 지상에서 요 원이 통제하기도 한다. MK-82 투하 시 한 발당 직경 8m, 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든 다.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7140㎡) 1개 정도 크기다. 1990년대 걸프전에서 미 군이 사용하기도 했다.

는 “노곡리 주민이면 누구나 그 굉음 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며 “깜짝 놀란

노인들이 노인회관에 20명 넘게 모였

다. 평소엔 5명도 모일까 말까인데, 다 들 많이 놀란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는 폭격이 또 이어질까 두려움을 드러

내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13명 등

한이 전쟁을 일으킨 줄 알았다”고들 했 다. 청심환을 먹으며 놀란 가슴을 달래 는 이도 있었다. 노곡리 노인회 총무인 김종문(66) 홀리씨드버스킹교회

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환 자는 없으나 다들 심각한 마음의 불안 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우 리병원에 왼쪽 어깨 파열로 내원한 30대 미얀마 국적 남성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무서워요 형님, 무서워요 형님”이라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해 당 남성은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짓던 중 ‘꽝’하는 소리에 기절했다가 깨어 보

"만세삼창으로 되살아난 3.1운동 정신"… 106주년 기념식

사단법인 BC 밴쿠버 한인회(회장 강 영구)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1시 버나비 소재 앤블리 센터에

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견종호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최병하(Paul Choi) 주 의원, 평화통일자문위원회 배문수 회

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와 오캐나다 제창, 순

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어 독립운동 관련 영상이 상

영됐으며, 청소년 한국문화 사절단

(KCYAS·Korean Cultural Youth

Ambassadors)의 김민준, 강지훈, 성

유진 학생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보

내는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마음 을 울렸다.

견종호 총영사는 대통령 대행 기념 사를 대독하며 "3.1운동 가르침은 통 합의 정신이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3.1 운동의 정신은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인들에게도 중요한 유산"이라 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캐나다 사 회에 기여하는 한인 공동체가 되자" 고 말했다. 최병하 주의원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시티

써리시의 미래 개발 비전을 한인 커뮤

니티와 공유하는 정보 설명회가 이번

주 토요일 개최된다. '써리 시티 센터 2030과 그 이후'라

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Team

Eugene Oh와 VANVUVU 부동산 팀이 주최하며, 8일(토) 오후 6시부 터 7시 30분까지 써리 소재 네메시스

카페 102+Park 분양센터(13380 102a Ave, Surrey)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써리 시의 핵심 개 발 지역인 센터 블록 프로젝트와

102+Park 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향

후 한인 지역사회의 변화와 경제적 기 회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드 헵너 써리 시의원을

비롯해 스티븐 둘리 SFU 써리 캠퍼

스 총괄 디렉터, 프리트 히어 써리시

커뮤니티 계획 및 지속가능성 디렉터, 말콘 개발사 대표, 한인 비즈니스 커 뮤니티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설명회는 총 90분 동안 체계적인 프

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환영 및 소개를 시작으로 써리 센터 블록 프로젝트 개요와 SFU 써리 캠

퍼스 확장 계획 발표가 진행되며, 말 콘 VP 세일즈팀이 102+Park 개발 프

로젝트에 대한 특별 발표를 할 예정 이다.

또한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 대표

의 연설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세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설명회의

진행은 유진 오씨가 맡게 된다. 주최

측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한인사

회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한인 사회가 지역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자

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778-680-4571 teamugeneoh@gmail.com

5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버나비 소재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7311 Kingsway)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로 나서는 이원배 시인(사진)은

30년간의 문단활동과 강의경력을 가진 시인이자 수필가로, 수준 높은 강의를

캐나다국제협의회(CIC) 밴쿠버 지부

가 유엔 포 우(Yuen Pau Woo) 상

원의원을 초청해 캐나다의 외교정책 을 논의하는 특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괴물의 시대 속 캐나다: 과도기의

외교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13일(목) 오후 5시부

터 6시 30분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소

재 홀리데이 인 앤 스위트(1110 Howe Street)에서 진행된다. 우 상원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다극화되는 국제질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문예창작 대학은 문학의 개념부터 시작해 시와 수필의 창 작 기법, 감상법, 낭송법 등을 체 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자녀 문예창작 교 육방법과 디카시(디지털카메라 시), 현 상공모 응모 요령 등 실용적인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수강료는 50달러이며, 재수강자는 30달러로 할인된다. 늘푸른 장년회가 후원하는 이번 강 좌에 대한 등록 및 문의는 전화(604435-7913) 또는 이메일(kwac2009@ gmail.com)로 할 수 있다. 캐나다 한국문협은 밴쿠버에서 역량 있는 문필가를 양성하기 위해 문예창 작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 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기 다리고 있다.

속에서 캐나다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 한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 국 외교정책의 변화, 동맹관계 재편, 신흥 강대국의 부상과 기존 강대국의 재주장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캐나다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우 상원의원은 안토니오 그람시의 "과도 기(interregnum)"—옛 질서가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가 아직 완전히 등장하지 않은 시기—개념에서 영감을 얻어 캐나 다가 이 격변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

갈 수 있는지 탐구할 계획이다. 2016년 11월 상원에 임명된 우 상원의원은 BC 주를 대표하는 무소속 의원으로, 2017 년부터 2021년까지 독립 상원의원 그 룹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CIC 밴쿠버 지부는 1928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초 의 CIC 지부 중 하나로, 그레이터 밴 쿠버 지역의 전문가, 학자, 학생 및 지 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국제 및 외교 정 책 이슈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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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앨버타 '전력 분쟁' 점화

BC주, 앨버타 전력망 개선 지연

앨버타, 전력망 개선 미루는 모습

BC주, 앨버타 상업적 송전 제한

앨버타, 전력망 시설 부족

BC주, 앨버타 전력 수입 불만

BC주와 앨버타주 사이에 전력망 연

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

다.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한 문서에 따

르면, BC주는 앨버타주가 주간 전력

망 연결 선로(intertie) 개선을 의도적

으로 미루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

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앨버타주 천연가스 발

전소 가동 중단으로 전력망 붕괴 위

험에 처했을 때 BC주에서 수입한 전

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앨버타주

는 평상시 상업적 전력 거래를 위한

송전선 개선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

러났다. 이런 상황은 캐나다 서부 두

주 사이의 갈등 요소로 부상하고 있

다. BC주 정부가 앨버타주에 보낸 공

문서를 분석한 결과, BC주는 앨버타 주가 2007년부터 자체 송전규정에 의

해 의무화된 전력망 연결 업그레이드

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 하고 있다.

특히 앨버타주가 상업적 전력 수

입은 제한하면서도 비상시에는 적절 한 보상 없이 BC주의 전력을 끌어

다 쓰는 행태를 지적했다. 조시 오스

본 당시 BC주 에너지부 장관은 앨버

타주 공공시설부 장관에게 보낸 공

문에서 "BC주에서 앨버타주로의 상

업적 송전 용량을 제한하는 것은 복

원 투자 대신 선택된 것으로, 앨버타 공급업체에게만 유리한 시장을 만들

어 상호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 판했다. 이후 노이도르프 장관이 앨버

타 전력망 운영자에게 전력망 연결선

로 작업을 지시했으나, BC하이드로는

여전히 "BC-앨버타 전력망 연결선로

가 양측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활용되

는지 확인할 메커니즘이 없다"고 지적

하고 있다.

BC주와 앨버타주를 연결하는 전력

망 연결선로는 앨버타주 발전 용량의

약 5%에 해당하는 950메가와트의 전

력을 수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앨버타 측의 기반시설 부족 으로 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

다. 펨비나 연구소는 "BC주와 앨버타

주를 연결하는 전력망 연결선로는 교

통 흐름에 충분한 4차선 고속도로 같

지만, 앨버타 쪽 도로에는 구멍이 많 아 국경을 넘자마자 모든 것이 느려진 다"는 것이다. 앨버타 측 전력망 연결선로의 문제 를 해결하려면

곳곳에 등장한 미스터리 전화번호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전봇대·게시판에 등장한… 행인들 속 이야기꾼 깨워

익명 예술가의 '도시 소통 프로젝트'로 밝혀져

밴쿠버 곳곳에 "당신의 하루를 들

려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신비

로운 전화번호가 적힌 포스터가

나타나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

고 있다. 친구 사귀기 어렵기로 유

명한 이 도시에서 낯선 이에게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독특한

예술 프로젝트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익명의 현지 예술가가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778-825-0778 번호를

담은 포스터를 통해 시민들의 참

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예명 LB씨

로만 알려진 이 예술가는 사람들

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싶다는 단

순한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여행에서 거

리 예술에 영감을 받은 LB씨가 밴

쿠버에 이런 형태의 예술이 부족

하다고 느껴 시작한 것으로 확인 됐다. 시각 예술가가 아닌 작가 출신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전화번호에 의심을 품었지만, 실제 로 전화를

양측이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

전했다. 그러나 앨버타주의 제안

BC주를 만족시킬지는 여전히 불 투명하다. 앨버타 전력시스템 운영자

BC주, 몬태나주, 사스카츄완주와 의 전력망 연결선로 개선을 위한 "필 요성 식별 문서"를 2026년 말까지 제

출할 계획이다. 노이도르프 장관 측은 송전 정책 을 업데이트하고 규제를 완화하여 전 력망 연결선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 이다.

인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언어 기반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도 시 곳곳에 설치된 포스터에는 " 마치 우리가 서로 아는 사이인 것

처럼 전화해서 어제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달보다 달 콤하고 밤처럼 깊은 후회를 무료 로 나눠드립니다", "당신에게 즐거 움을 준 것에 대해 알려주세요"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들이 담겨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전 봇대 부착 광고 형식을 예술적으 로 패러디한 것이다.

월말에 車사면 할인 폭 커… "리포트 제로 효과"

자동차 구매 시기 선택만으로 수백에

서 수천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신

차와 중고차 모두 딜러십은 재고 수

준, 판매 할당량, 제조사 프로모션에

따라 연중 다양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딜러십 가격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

며 여러 요소가 구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판매자들은 고객 유치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연중 가격을 수시로

조정한다. 대부분의 대형 딜러십은 프

랜차이즈로 운영되며 특정 브랜드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신

차에 대한 낮은 이자율, 현금 환급, 첫

할부금 지연과 같은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제조업체 인센티브

는 일반적으로 TV, 광고판, 온라인 광

고에 게재되며, 모든 프랜차이즈 딜러

십은 이를 따라야 한다.

제조업체들은 경제 상황, 전국적인

차량 판매, 수요와 공급 등 여러 요

인에 따라 연중 인센티브를 변경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매년 새로운 모

델을 출시한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와

딜러 모두 새 모델을 위한 공간을 확

20년만에

밴쿠버가 20년 만에 술집과 레스토랑

의 주류 판매 시간을 연장하려 하지

만, BC주의 낡은 주류법이 도시의 밤

문화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밴쿠버시는 다운타운 바와 펍, 나

자동차 구매 시기 전략적 접근 주말 구매 시 협상력 증가 신차 공급 회복, 가격 하락

제조사 인센티브 적극 활용

여름·연말 최적 구매 시기

보하기 위해 연말에 전년도 모델을 판

매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딜러십은 월간, 분기별, 연 간 판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러 한 할당량은 일반적으로 딜러십 소유

자가 설정한다. 이 할당량을 맞추기

위해 판매 관리자는 딜러십이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심지어 손해를 보더라

도 차량에 대한 할인을 제공할 가능

성이 높다.

제조업체 또한 더 좋은 재고를 약속

하거나 딜러십을 쇼핑객에게 더 매력

적으로 만드는 특별 모델을 할당함으

로써 딜러들이 더 높은 할당량을 달

성하도록 장려한다. 2020년부터 2023

년까지 신차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

이는 팬데믹에 대응한 글로벌 공장 일

시 폐쇄와 신차의 필수 구성 요소인

반도체 칩 부족 때문이었다.

신차 부족으로 중고차에 대한 수

요가 증가했고, 이 기간 동안 수요

는 높고 공급은 낮아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다. 이것이 '판매자 시

장(sellers' market)'이라고 불린다. 그

러나 2024년에는 팬데믹과 칩 부족이

해소되면서 재고가 확대됨에 따라 차 량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현재는 자동차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이 형성됐다.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는 것

이 이상적이지만, 급하게 구매해야 한

다면 주말이 가장 좋은 시기다. 주말

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기 때문에 딜

러십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더 많 고,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한 딜러십 에서 다른 딜러십으로 이동할 시간

이 더 많다. 판매 관리자들은 이를 알고 있으며 판매를 확정하기 위해 주중보다 더 저

렴하게 차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신차든 중고차든 월말이나 월말 주 말이 가장 좋은 구매 시기다. 매월 1

일이 되면 모든 실적이 리셋된다. 월

마지막 날의 판매량이 판매 관리자와 담당자가 받을 수 있는 보너스에 영

이다. 2004년 이후 거의 바뀌지 않았

던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로, 현재까지

약 3천 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

재미없는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

는 밴쿠버 요식업계는 이번 영업시간

연장이 적자에 시달리는 업소들에게

이트클럽의 영업시간을 오전 3시까지, 시내 전역 레스토랑의 주류 판매를 오 전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의 영업시간 연장이 일주일 수익을 좌

우할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BC주만

의 복잡한 이중 면허 제도가 여전히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면허'와 '식품 우선 면허'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주류 우선 면허는 처리에 평균 5개월 반이 걸리고, 지방 정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지연 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업체들이 상대 적으로 빠른 '식품 우선 면허'를 선택 하지만, 이 경우 공간을 테이블과 의 자로 채워야 하고 춤이나 노래방 같은 활동을 위해서는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BC주에는 6천 개 이상의 식품 우선 면허와 약 1천800개의 주 류 우선 면허가 있다. 현재 BC주는 "위험 평가에 기반한 모델을 더 잘 반영하고

다른 주들과 달리 BC주에는 '주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이트클럽의 경우, 단 한 시간

BC주 북동부 포트 세인트 존 인근의

한 가족 목장이 천연가스 시추 과정

에서 발생하는 '수압 파쇄(fracking

프래킹) 공법'의 인공 지진으로 심각

한 피해를 겪고 있다.

50년 가까이 데드 호스 크릭 캐틀

컴퍼니를 운영해온 이 가족은 통나무

집 근처에서 솟아나는 자연 샘물을

생명줄로 삼아왔으나, 최근 수압파쇄

공법 지진으로 터전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월 8일부터 12일 사이 이 지역

에서는 규모 3.1에서 4.3에 이르는 최

소 네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BC 에너지 규제기관은 2월 11일 밤

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 천연

가스 업체 투어말린 오일의 수압파

쇄 작업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가장 큰 타격은 목장의 생명줄인 자

연 샘물이 거의 고갈된 점이다. 정상

적일 때 분당 10~11리터가 흘렀던 샘

물이 현재 2리터로 급감해 가축은 물

론 가정용 물 공급도 어려운 상황이

다. 목장주의 아들 보 헤지스는 "대형

트럭이 집을 들이받는 것 같은 진동이

느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진 발생 후 목

장의 송아지 출산이 급증했다는 점이

철강은 떨고 알루미늄은 웃고…

캐나다 업계 ‘끄떡없다’

관세 부과해도 알루미늄 교역량 변화 없을 것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캐나다 알루미

늄 업계는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인구 8천 명의 키티맷에서는 약 1천

100명이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일하고

있다. 캐나다 철강 업계가 관세 압박

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알루미늄 업계는 차분한 태도로 대응

하고 있다. 무역 통계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철강은 캐나다-미국 간

교역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알루미늄

은 판이하다. 미국은 캐나다에 수출하

는 양보다 3배 이상 많은 알루미늄을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세

계 최대 알루미늄 수입국이며, 그 대

부분이 캐나다산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구매자들도 이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미국 간 대부

분의 계약에는 미국 기업이 관세를 자

체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조항이 포함

되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첫 임기 때 알루

미늄 관세가 부과됐을 때도 캐나다 기

업들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약 5

억 달러의 가치가 캐나다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알루미늄

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전기 비용이

다. 퀘벡과 BC주는 풍부한 수력발전

으로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받지만, 미

국 생산업체들은 그런 혜택이 없다.

미국 알루미늄 대기업 알코아의 빌 오

플링거 CEO는 관세로 인해 미국 알

루미늄 산업에서 약 2만 개의 일자리

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 평소 하루 3~5마리 태어나던 것 이 지진 이후 이틀 동안 약 40마리

가 태어났다. 지진으로 인한 스트레

스가 가축의 출산을 촉진했을 가능성

이 제기된다. 지역 주민들은 수압파쇄 활동이 늘

어나는 동안 규제 당국의 소통과 투

명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

지역의 지진 대응 기준이 다른 지역

보다 낮게 설정된 점에 불만이 크다. 기존 키스카티나우 지역에서는 규모 3 지진 발생 시 즉시 시추를 중단하

지만, 이들의 목장이 위치한 노스 몬 트니 지역은 규모 4까지 허용하고 있

미국 워싱턴주 포트앤젤레스 내륙 지 역에서 5일 오후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빅토리아에서 남동쪽으로 59km 떨어진 곳이다. 캐나다 지진국 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경 미 국 국경 너머 살리시해 인근 올림픽 국립공원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 이 감지됐다.

다. SFU 지구과학과 브렌트 워드 교 수는 "이 지역에 자연적인 지진 활동 이 있지만, 수압파쇄로 인해 지진 규 모와 빈도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얼 마나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을지가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목장의 가축들은 임시 저수지 에서 물을

지진국은 피해 보고는 없으며 예상 되는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지진국은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지진이 "약하게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시드니 인근에서 발생 한 3월 3일 규모 4.1 지진, 포트앨리스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월 24일 규모 5.2 지진에 이은 것이다. 또한 지난 2 월 21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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