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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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총영사관 ‘피싱 사기 주의보’

유사 사례 잇따라… 북미 전역 확산 전화번호 도용해 개인정보 요구

대한민국 대사관과 총

영사관을 사칭한 전화·

이메일 금융사기가 북

미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캐나다

에서도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부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잇

따르고 있다. 밴쿠버 총영사관은 12일

(수) 하루 동안 공관 홈페이지에 관련

안전 공지를 게시한 이후 3건의 피싱

시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대한민국 재외공관의 전

화번호를 도용해 발신 번호를 표시한

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심시키

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사

관 또는 총영사관 직원(사무관, 영사 등)을 사칭하며, 대한민국 경찰·검찰·

마크 카니 총리 당선인이 새 내각 구 성을 본격화하며 트뤼도 정부와 차별

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는 교통부 장관

으로 내정됐으며, 스티븐 길보는 환경

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퀘벡 대표 역할

을 맡게 됐다.

길보는 환경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탄소세 정책을 강력히 옹호했던 인물

이지만, 이번 개편으로 기후변화 정

책 방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길보는 퀘벡 대표 역할

외에도 생물다양성과 캐나다 문화유

산 보호 업무를 포함한 새로운 직책

을 맡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연방 정

부의 환경 정책 기조가 조정될 가능

성이 커졌다.

카니 정부는 내각 규모를 기존 37명

에서 15~20명 수준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무역 공세와 경제 불확실

국세청의 협조 요청을 빙자해 개인정

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

른다. 대한민국 정부와 캐나다 정부 기

관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개인 정

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요청을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

인해야 한다.

만약 대한민국 대사관·총영사관을

사칭한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

우,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밴쿠버 총영사관 (604-681-9581)에 신고해야 한다. 이

미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히 현지 경찰

이나 캐나다 사이버 보안 센터(Canadian Centre for Cyber Security)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 속에서 정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

관은 국제개발부 장관직을 겸임하게

되며, 도미닉 르블랑 재무부 장관과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혁신부 장관도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과 캐나다 법무총장직

에는 개리 아난다상가리가 내정됐으

며, 그는 기존의 원주민 관계 및 북

부 문제 담당 장관직도 그대로 유지

할 전망이다.

보수당은 카니의 인사 발표에 대해

"겉으로만 바뀌었을 뿐, 트뤼도 정부

와 정책 기조가 다르지 않다"며 강하

게 반발했다. 멜리사 랜츠먼 보수당

부대표는 "길보를 내각에 남겨둔 것은

탄소세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

이라며, "카니가 트뤼도와 다르다고 하

지만, 경제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 기

조는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BC주 정부가 미국발 무역 위협에 신 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법

(Economic Stabilization Tariff Response Act)'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BC 정부는 미국의 관세 및 경제적 압박에 실시간으로 대

응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게

된다. 특히 △미국산 제품을 공공 조

달에서 배제 △워싱턴주와 알래스카

간 상업용 차량에 통행료 부과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가 규제 조치

등이 포함된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

상은 13일 법안 발표 자리에서 “미국

의 무역 공격으로부터 BC 경제를 보

호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비 수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경제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

그는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하려는 구

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BC주는 독립

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

의 51번째 주가 될 생각이 없다”고 강

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안은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BC주 정부가 환경

법안 2027년까지 한시 시행 미국산 제품 공공 조달 배제 상업용 차량 통행료 부과 예정 외국 기업 규제 강화 계획

트럼프, 경제 혼란 초래 주장

법안 2027년까지 한시 시행 컬럼비아강 조약 파기 우려

영향 평가나 원주민 협의 절차를 우회 하는 권한은 부여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가 컬럼비아강 조약을 일방적으 로 파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BC주

의 전력 공급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조약은 BC주와 미국 간 수자원 관리 협정으로, BC 전력 생산량의 절 반가량이 이 협정을 통해 조정된다. 만 약 미국이 협약을 파기할 경우, BC주 의 전력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시도”라며 강하 게 반대했다. 러스태드 대표는 “이 법 안은 정부가 필요에 따라 도로 통행료 를 부과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며, 행 정력을 남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비 수상이 총 선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선거를 치르자”며 정치적 충돌을 예고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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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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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로고(CI) 를 공개했다. 서울올림픽을 4년 앞둔

‘태극 마크’를 단 이후 41년 만 의 CI 교체다.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 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열

단색을 사용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대한항공

을 연상케 하는 태극 심볼을 교체한 게 아니라 변화를 준 것”이라며 “국

적기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며 한국적

인 우아함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새 CI가 적용된 항공기 외관

디자인도 공개됐다. 하늘색이 기존보

다 더 짙어졌고, 메탈(금속성) 느낌을 더했다. 대한항공 로고는 기존 ‘KOREAN AIR’에서 ‘KOREAN’으로 바

뀌었다. 아메리칸항공과 스위스항공, 타이항공 등이 비슷한 방식을 사용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 디자인이 적용된

보잉 787-10 항공기를 12일 오전 인 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첫 투입할 예정이다. 대

한항공은 이날 새 기내식 메뉴도 공 개했다. 서울 한남동 레스토랑 ‘세스타’의 김

세경 오너 셰프와 협업해 개발했다고 한다. 나물과 쇠고기 위주였던 기존 비빔밥(일반석 기준)은 연어비빔밥, 낙

지제육덮밥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 제 파스타 등이 추가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문어 영양밥과 차돌 박이 비빔밥, 신선로 등 새로운 한식 메뉴를 더했다. 칫솔 등 기내 제공 편 의용품도 비닐 포장을 최소화하고 친 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로 교체 한다.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과

캐나다인들이 날씨는 섭씨, 요리는 화

씨, 체중은 파운드, 자동차는 킬로그

램으로 측정하는 독특한 문화는 1970

년대 정부와 시민 간 벌어진 '미터법

전쟁'의 결과물이다.

1970년 피에르 트뤼도 총리의 자유

당 정부는 '미터법 전환 백서'를 발표

하며 캐나다를 완전한 미터법 국가

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당

시 정부는 미터법을 채택하지 않으면

'인치-파운드'에 갇혀 국제 무역에서

뒤처질 것이라 경고했다.

연방 정부는 '미터법 위원회'를 설립

해 11개 운영위원회와 60개 부문위원

회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을 통해 인

치, 파운드, 갤런 등 영국식 단위를 완

전히 없애려 했다.

처음엔 야당인 보수당도 이를 지

지했지만, 실제 시행 과정에서 국민

적 반발이 커졌다. 특히 1975년 환경

부가 화씨 온도 제공을 중단하고 도

로 표지판이 마일에서 킬로미터로 바

뀌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됐다. 결

1970년 자유당, 미터법 계획 발표

도로 표지판, 마일→킬로미터 변경

1981년, 영국식 단위 판매 금지

농부·상점주인 등 전국적 저항

1984년, 보수당 강제 정책 중단

정적으로 1981년부터 정부는 휘발유,

식품, 가구 등을 영국식 단위로 판매

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른바 단호하

게 정책을 시행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차가운 칠면조 전략'을 통해 미터법

만 허용하려 한 것이다. 이에 중부 프

레리 지역 농부들을 시작으로 전국적

저항이 확산됐다.

캘거리의 카펫 상점 주인은 야드와

미터로 동시에 카펫을 판매하다 1,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자 이를 거부하

며 정부에 감옥행도 불사하겠다고 도

단위를

전했다. 일명 '미터 경찰'은 온타리오주 피터 버러의 한 정육점에서 파운드 표시 저 울에 테이프를 붙여 사용을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운영사 트

랜스링크가 2026년부터 심각한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트랜스링크는 2025년 4월까지 안정

적인 예산 지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

우, 연간 6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버스 노

선 절반이 사라지고, 스카이트레인과

시버스 운행이 30%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

레스는 완전히 폐지될 가능성이 있으

며, 장애인을 위한 핸디다트 서비스도

35% 축소될 예정이다.

현재 트랜스링크의 유일한 추가 재

원은 주차세 인상(24% → 29%)뿐이

지만, 이는 전체 적자 보전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예산 부족이 현실화

될 경우, 약 145개의 버스 노선이 완

전히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으며, 현

재 운행 중인 약 230개 노선 중 85개

만 남게 될 전망이다.

폐지 가능성이 높은 주요 노선 중

에는 ▲밴쿠버와 호슈베이를 연결하 는 250번 ▲UBC와 29번 애비뉴 역을

잇는 33번 ▲밴쿠버 다운타운과 UBC

를 연결하는 4번 ▲랭리와 써리를 오

가는 503번 등이 포함됐다.

특히, 503번 노선은 최근 6년 동안

이용객이 55% 증가했으며, 써리-랭리

엑스포 라인 연장의 수요 형성을 위 한 중요한 노선으로 꼽힌다. 이 노선 이 사라질 경우, 해당 구간에서 급행

대중교통이 사라지게 된다.

이외에도 ▲프레이저 거리의 상업

지역을 연결하는 8번 ▲뉴웨스트민스 터의 106번 ▲던바 지역과 나나이모 역을 오가는 7번 ▲커리스데일과 29 번 애비뉴 역을 연결하는 16번 ▲스콧

로드 역과 뉴턴 환승센터를 잇는 319 번 등도 폐지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관광 및 레저 목적의 버스 노 선들도 축소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 이 크다. 그라우스 마운틴과 피브스 환승센 터, 론스데일 키, 밴쿠버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232번, 236번, 247번 노선이 폐지될 경우, 차량이 없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스페니 시 뱅크스로 가는 42번, 화이트 파인 비치로 가는 150번, 번첸 레이크로 가 는 179번과 같은 공원 연결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가 연방 자유당 새 당대표로 선출되

며 트뤼도 전 총리의 후임 총리 자리

에 오르게 됐다.

카니 신임 대표는 다음 주 60세 생

일을 앞두고 있는 노스웨스트 준주

포트 스미스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카니 대표는 선거 경험이 전

무한 정치 신인이지만, 캐나다와 영국

두 나라의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하며

경제 위기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경제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9일 자유당 당대표로 당선된 그는

며칠 내로 캐나다의 24번째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의 실질적인

정치 경험은 자유당 입당을 둘러싼

수년간의 추측 외에는 지난 2개월간

의 짧은 당대표 경선이 전부다.

하지만 자유당 내부에서는 그의 핵

심 자유주의 가치관, 뛰어난 이력, 전

략적 사고방식이 당원들에게 매력적

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한다. 중앙은행

총재 시절 카니 대표는 오타와에서 까

다롭지만 지적인 정책가로 평가받았

다. 그러나 공식 석상의 진지한 모습

과 달리 사적으로는 유머 감각이 풍

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2년 전 자유당 당대표 출마 소문

이 돌 때 그는 국회의원 출마 제안에

"차라리 서커스 광대가 될까?"라고 농

담하며 공식적인 오타와의 딱딱한 분

위기를 깬 일화도 있다. 하버드 대학

교에서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던 카니

대표는 경선 기간 동안 아이스하키

골리로서의 과거와 에드먼턴 오일러

스 팀에 대한 애정을 자주 언급하며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자신의 하키 실력에 대해 "많

은 훌륭한 하키 선수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는 역할이었다"고 겸손하게 표

현했다.

카니 대표의 가족 배경도 정치와 인

연이 깊다. 그는 에드먼턴에서 가톨릭

신자로 자랐으며, 아버지 밥 카니 씨

는 학교 교사로 1980년 에드먼턴-사

우스 지역구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

한 바 있다. 정치 관계자들은 카니 대

표를 "쇼맨이 아닌 기술관료적 면모를

가진 인물"로 평가하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대에 캐나다

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10년이 넘는 금융통으로 카 니 대표는 뉴욕과 도쿄 등 전 세계 를 누볐으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서 일할 당시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공직자로서도 오랜

시간을 보냈으며, 영국 최초의 비영국

인 중앙은행 총재가 되기도 했다. 카니 대표의 정치적 인맥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데이비드 라메티 전 법

무장관과 함께 옥스퍼드 블루스 하키

팀의 공동 주장을 맡았으며,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주요 경쟁자였던 크리 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아들의 대 부이기도 하다. 또한 그의 아내 다이애나 폭스 카 니 씨는 유라시아 그룹의 기후 및 금

융 정책 컨설턴트로, 트뤼도의 측근 이자 카니 대표의 선거 캠프에 기부한 제럴드 버츠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도 없지 않았다. 당대표 경선 막 바지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의 자유당 신임 대표 선

출을 앞두고 고별 연설을 통해 "캐나 다의 존립을 당연시할 수 없다"고 경

고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미 대통령

의 캐나다 제품 관세 위협 속에서 나 온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국가 정체 성의 중요한 순간"이라며 "민주주의와 자유, 캐나다라는 국가는 저절로 유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리를 무

대에 소개한 딸 엘라 그레이스는 "이 제 뉴스보다 가정에서 아빠를 더 많

이 볼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청중 의 웃음을 자아냈다. 트뤼도는 자유 당의 저력을 강조하며 "15년 전 35석 에 불과했던 우리 당이 수차례 위기 에서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카니 대표 체제에서 조기 총선 가능

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그밋 싱 신민 주당 대표는 미국 관세 피해 노동자 지원법 통과 후 정부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의사를 밝혔으며, 3월 24일 국 회 재개 직후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 로 예상된다.

카니 정부의 이민 정책 어떻게 달라질까…

마크 카니, 이민 개혁 추진 급속한

이민 목표 조정

마크 카니 총리 예정자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난과 공공서비스 부

담을 해결하기 위해 이민제도 전면 개

혁을 추진한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

에 취임하는 카니 총리 예정자는 경

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이민정

책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옥스퍼드대 출신 경제학자이자 전

중앙은행 총재인 카니 총리는 캐나다

의 급속한 인구 증가가 인프라 발전

속도를 앞질러 임대료 상승, 병원 과

부하, 공공서비스 압박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카니 총리 예정자는 캐나

다의 포용적 이민 전통을 유지하면서 도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균

형 잡힌 접근법을 제시했다. 카니 총

리의 이민 개혁안은 세 가지 핵심 축

으로 구성된다.

첫째, 임시 이민자 증가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노

동자 정책을 개편한다. 특히 온타리오

주 대학들의 무분별한 유학생 유치와

기업들의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의존

도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카니 총리

는 2024년 6.2%인 임시 거주자 비율

을 2027년까지 5%로 줄이는 연방정부 계획을 지지하며, 주정부 주택 수용력 과 고용 여건에 맞춘 유학생 허가 상 한제 도입과 의료, 청정에너지 등 검 증된 인력 부족 산업 중심의 임시 외 국인 노동자 선별 강화를 제안했다. 둘째, 경제 수용력에 맞춘 이민

전략을

제시했다. 신규 주택 건설 속도에 맞 춰 분기별로 이민 목표를 검토하고,

병원과 학교 등 핵심 서비스의 수용 능력을 고려하며, 주정부 및 규제 기

관과 협력해 산업별 인력 배분 시스템 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경제적 선별 기준 강화다. 캐 나다의 점수 기반 이민 제도를 개선 해 전문직 이민자의 언어 능력 요건을

높이고, 입국 전 자격 인증 시스템을 통해 고숙련 이민자의 취업난을 줄이 며, 주요 도시 외 지역 정착 이민자 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 안을 추진한다. 카니 총리의 리더십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캐나다 무역 갈등 시점과 맞물리면서 정치적

모멘텀을 얻고 있다.

선거 경험은 없지만 카니 총리의 탄탄한 경제 배경과 안정적 리더십 은 미-캐나다 관계의 불확실한 미래 를 우려하는 캐나다인들에게 호소력

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최대 정치적 강점은 미국과 협 상하면서도 캐나다의 경제적 회복력 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이 될 전망 이다.

BC주 정부가 7월 2일부터 체외수정 (IVF) 공적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시 작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약물 치료

미국과의 관세 분쟁 속에서 애국심 마

케팅이 과열되며 캐나다 식료품점에서

원산지 표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캐

나다산을 의미하는 붉은 단풍잎 표시

가 남용되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

이 진짜 캐나다산인지 구분하기 어려

워졌다.

소비스와 슈퍼스토어에서는 단풍잎

표시가 제각각 사용되는 실태가 확인 됐다. 특히 외국 기업이 소유한 제품

도 캐나다산으로 표시되는 일명 '메이 플워싱(maple-washing)' 현상이 만연

했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 이탈리아 라바자에 매각된 킥킹 호스 커피는 단

풍잎 스티커를 받은 반면, 정작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역 회사인 점핑 빈 커피

는 받지 못했다.

심지어 브라질 투자회사 소유의 팀

호튼스 커피는 같은 제품임에도 소비

스에서는 캐나다산 표시가 없었으나,

슈퍼스토어에서는 "캐나다에서 제조

됨" 표시가 붙어 있었다. 제품 자체에

는 "1964년부터 캐나다에서 로스팅"이

라는 문구와 함께 단풍잎이 인쇄돼 있

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켰다. 더 놀라 운 사실은 캐나다의 국가적 상징인 메 이플 시럽 코너에서 발견됐다. 소비스 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산자 애나 허친슨씨는 "같은 제품이 매

장마다 다른 표시를 받는다"며 혼란스

러운 상황을 전했다. 허친슨씨가 생산한 메이플 시럽은 중

동, 네덜란드, 코스타리카에도 수출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부

매장에서만 단풍잎 표시를 받았다.

캐나다 기업인 소비스의 자체 브랜드 제품들은 대부분 단풍잎 스티커를 받 았다. 심지어 소비스를 위해 "수입된" 강판에 간 코코넛이나 "준비된" 오렌지 주스까지 캐나다산으로 표시돼 있었다. 현재 식품 라벨에는 "수입 및 국 내 재료로 캐나다에서 제조", "~을 위 해/에 의해 제조됨", "~에 의해 수입됨" 등 모호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어 제 품의 실제 원산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라벨링 규정을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를 자세히 살펴볼 시간이 없는 실정 이다.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가

여권 갱신에 대한 획기적인 약속을

내놓았다.

30영업일 내에 여행 서류가 처리되

지 않으면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처리 시간 보장과 함께 서

비스 캐나다는 온라인 여권 갱신 서

비스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는 3월 7일 테리 비치

시민서비스부 장관에 의해 발표됐으 며, 효율성과 책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서비스 제공을

현대화하고 여권 프로그램을 개선하

여 대기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캐 나다인들이 불필요한 장벽 없이 필요 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 밝혔다. 2024년 12월, 자격을 갖춘

캐나다인들은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

신할 수 있는 정부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올해 후반부터는 온라인,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완전한 여권 신청서를 제출한 캐나다인들은 30영업일 이내 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현재 최

소 120달러부터 시작하는 갱신 수수

재향군인회ㆍ밴쿠버 합창단 자매결연 기념 행사 함께 준비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

민우)와 밴쿠버 합창단(Vancouver Choir, 단장 문수연)이 자매결연 협약 을 맺고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10일 코퀴틀람 코모레이크 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단체는 신뢰와 협

력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양

단체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각종

행사 홍보와 참여를 적극 지원하며, 회원 간의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민우 회장은 "밴쿠버 합창단은 지

난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에서

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올해는 6

월 28일 정기공연을 한국전 75주년

기념 공연으로 진행하고, 10월 1일에

는 재향군인회와 함께 국군의 날 콘

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 단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수연 단장도 "이번 자매결연을 통 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 고,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 만들어 나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재향군인 회와 함께 교민사회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에서도 한국전의 의미를 널리 알

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재향군인회와 밴쿠

버 합창단은 문화·역사적 교류를 확

대하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

양한 기념 행사를 함께 추진할 계획 이다.

료가 전액 환불된다. 이러한 여권 서 비스 현대화 노력은 팬데믹 이후 여 권 신청 적체를 처리하기에 인력이 부 족했던 서비스 캐나다의 경험에서 비 롯됐다. 2022년에는 일부 시민들이 여 권 사무소 밖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 기 순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백 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비치 장관은 또한 써리에 새로운 여 권 처리 및 인쇄 센터를 설립하고, 10 영업일 여권 서비스를 확대하며, 더 많은 서비스 캐나다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는 직접 방 문,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된

한용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는 소상공인과 경제인들을 대변하는 협 회를 창립하고 현재의 기틀을 마련해 준 전임회장단에게 깊은 감사의 뜻 을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협회의 당 면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 루어졌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 의 권익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 하는 방안과 지역 교민들에게 실질적 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 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 는 앞으로 회원들과

한국, 캐나다에 "잠수함 6년 내 인도 가능" 신속 납품 제안

한국이 캐나다에 잠수함을 포함한 다

양한 군사 장비 판매를 적극 추진하

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 중단과 캐나다

합병 위협 등으로 미국 동맹국들이

안보 체계를 재고하는 상황에서 나

온 행보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최대 600억 달

러(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

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에 '원팀'으로 도

전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6일 오

타와에서 열린 '제3차 한국·캐나다 방

산 군수공동위원회'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CPSP 참여 계획을

발표했다.

CPSP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국 방위산업 및

정부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이 지난 3월 5일과 6일 오타와를 방

문해 캐나다군에 K-9 자주포, 훈련용

항공기, 로켓 발사기, 잠수함 등 다양

한 무기 제공 제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캐나다 산업계에 상당한 혜

택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약속했다. 한

화오션 부사장인 정승균 전 해군교

육사령관은 한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KS-III

잠수함이 캐나다의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계약 체결 후 6년 내에 인

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미 3척이 건

조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수면 위

로 올라오지 않고도 3주 이상 수중 작

전이 가능하며, 7,000해리 이상의 항

속거리를 갖추고 있어 북극 작전에 매

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비 시설은 캐나다에 설립될 예정

이며, 미국 무기 시스템과 달리 함내

기술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을 캐나다

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미 이

제안에 대한 잠재적 작업을 위해 캐나

다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방사청은 이번 회의에서 두 기업이

원팀 전략을 통해 최적의 조건을 제

시할 수 있으며, 캐나다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면서 조기 납품까지 가

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보다 높은 수준

의 무기체계 안전관리 절차를 소개하

며 한국 무기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

을 부각했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단순 무기 수출

을 넘어 조선 분야 기술 협력까지 확

장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025년 한

국·캐나다 방산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 캐나다에 잠수함 수출 추진 600억 달러 규모 CPSP 사업 참여 도산안창호급, 북극 작전 가능 한국, 캐나다에 정비시설 제공 미국 통제 문제로 한국 방산 주목

적인 문제나 시스템의 효율성, 신속한 인도 가능성 때문에 한국에 군사 장 비 공급을 이미 의뢰했다.

한국은 폴란드에 100억 달러 이상 의 K-9 자주포, 경공격기, 미사일 시 스템, K-2전차를 공급하고 있으며, 루 마니아에도 10억 달러 이상의 K-9 자

주포를 공급 중이다.

이러한 거래에는 현지 일자리 창출 을 위해 해당 국가에 생산 라인을 설

의 새 군함에 탑재된

업무협약(MOU)을

치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과 의 동맹 관계로 인해 한국의 무기는 일반적인 나토 표준과 호환된다. 한국 은 미국산 장비와 관련된 가격 상승과 불합리한 요구에 직면한 후 자체 방위 산업을 발전시켰다. 한국 해군도 과거 모든 것이 미국에 의존했지만 미국이 계속 가격을 올리 자 불만이 쌓여 자체적인 개발로 전환 했다는 것이 한국 측의 설명이다. 캐 나다 군은 미국이 자국 장비의 기술 대부분을 통제한다는 딜레마에 직면 해 있다. 미국은 캐나다가 주문한 190 억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에 대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월 14일,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미국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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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넷 김 대표, 15만개 컵 절감 효과… 키칠라노 2호점 확장 자기 컵 지참 또는 머그잔 구매·대여… 고객 95% 호응

노스 밴쿠버에 일회용 컵을 완전히

없앤 첫 카페 '노마드 커피(Nomad Coffee)'가 개업 3년째를 맞아 여전

히 화제다.

모스키토 크릭 주거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이 카페는 비윅 애비뉴(Bewicke Ave.) 1415번지에서 환경 친화

적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인 사

업가 아넷 김(Annette Kim) 대표가

운영하는 노마드 커피는 일회용 컵 대

신 바에 세척 스테이션을 갖추고, 고

객들이 직접 컵을 가져오거나 카페에

서 텀블러를 구매하거나 3달러 보증금

으로 컵을 대여ㆍ구매할 수 있게 한다.

대여한 컵은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노마드 커피를 열기 전

두 곳의 커피숍 경험이 있었다. 첫 번

째는 밴쿠버 종합병원의 '빈 어라운

드 더 월드(Bean Around the World VGH)'였고, 두 번째는 로어 론스데일

의 5번가와 론스데일에 있는 '빈 어

라운드 더 월드 (Bean Around the World On 5th)'였다.

이전 매장에서 김 대표는 매일

300~400개의 컵이 쓰레기통으로 들어

가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일회

용 커피 컵은 안쪽이 플라스틱으로 코

팅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된 그는 새로운 방식의 카페를

구상하게 됐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할머니가 된 김

대표는 손자에게 자신이 경험한 캐나

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물

려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환경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에서 20

년 전에 이민 온 그는 작은 변화로도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

마드 커피를 열었다. 개업 당시 우려했

던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

다. 주거용 콘도 건물 1층에 위치한 덕

분에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친환경 문

화를 공유할 수 있었고, 약 두 블록

떨어진 초등학교 학생들도 재사용 컵 에 흥미를 보이며 새로운 습관을 형성 해 나갔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에 베

써리 개발 청사진 공개…한인 커뮤니티도 주목 "써리 시티센터 2030과 그 이후"

배하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사진=HanaTV

지난 8일, BC주 써리의 미래 개발 비

전을 공유하는라는 주제로 정보 설명 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밴쿠버 한

인 커뮤니티와 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던 이번 설명 회는 오경호 부동산팀과 VANVUVU

부동산팀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Nemesis Cafe 및 102 + Park 분양센터에서 열렸으며, 밴쿠

버 한인 커뮤니티와 지역 주요 관계자 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 다. 주최 측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고드 헵너 써리 시의원이 기 조 연설에서 센터 블록 프로젝트와 커

뮤니티 변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써리의 발전이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 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했

다. 프리트 히어 써리시 커뮤니티 계 획 및 지속가능성 디렉터는 센터 블

록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

를 강조했다.

이어 스티븐 둘리 SFU 써리 캠퍼

스 총괄 디렉터는 SFU 캠퍼스 확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 및 연구

기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

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콘 VP 세일

즈팀은 102 + Park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상업 및 주거 복합 단

지가 써리 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고 발표했다.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노마 드 커피는 지난

3년간 15만 개

이상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 는 성과를 거두 었다. 현재 100 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 며, 커뮤니티 내 다른 카페와 비즈니 스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 다. 폐기물 관리에는 상당한 재정적 부 담이 따르지만, 김 대표는 환경을 위 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이를 감수하고 있다. 직원들도 친환경 정책에 자부심 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성과가 모 두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 덕분에 이 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운 영에 힘입어 2025년 여름에 키칠라노

에 오픈할 2호점도 동일한 정책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많은 지역사회와 시 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노마 드 커피는 컵을 제공하지 않는 정책에 도 불구하고 오픈 전

오경호 리얼터는 "대학과 상가가 중

점적으로 배치되어 커다란 발전가능

성을 가지고 있는 이 지역에 한인들이

많은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

며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

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석자간 자유

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으며, 특

히 고드 헵너 시의원은 "써리 시의 성 장은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

력이 필수적"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동참을 독려했다. 이번 설명회는 써리 시의 개발 비전과 한인 커뮤니티의 참 여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마 무리되었다.

'대통령 탄핵반대 밴쿠버 동포 협의 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

는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회는 12일 오후 5시, 로히드 쇼핑센 터 인근 비원 뷔페에서 40여명이 모 여 진행됐다.

당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참 석자들은 탄핵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 고 피켓 시위를 벌이며 현 정부의 조

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보호 △정치적 혼란 조속한 해결 △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처우 중 단 등을 촉구했다. 또한, 일부 정치권 이 개인적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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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법적 혼인과 사실혼,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12개월 동거 시 사실혼 인정

90일 이상 별거 시 사실혼 해제

사실혼도 세금 신고 의무 있음

법적 배우자는 재산 분할 보장

사실혼 배우자는 연금 증명 필요

법적 차이점

연인과 함께 살고 있다면 이미 캐나다

법상 '부부'일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12개월 이상 연속으로 동거한 커플은

연방법상 사실혼(common-law) 관계

로 인정된다. 이는 예상치 못한 재정

적 의무와 권리를 동반한다. 전통적인

결혼은 법적 의식과 등록이 필요하다.

결혼식을 크게 하지 않더라도 결혼 허

가증을 등록하고 공식 주례자의 인증

을 받아야 한다.

반면 사실혼 관계는 동거 기간만으

로 인정된다. 연방 수준에서 커플이

12개월 동안 부부 관계로 연속해서

함께 살았다면 사실혼으로 간주된다.

만약 12개월 중 90일 미만으로 별거

하더라도 관계는 여전히 유지된 것으

로 간주된다.

그러나 별거가 연속으로 90일 이상

지속되면 사실혼 관계가 부정될 수 있

다. 주에 따라 더 긴 동거 기간이나

공동 재정 책임 같은 다른 기준이 적

용될 수 있다.

세금 신고

캐나다 국세청(CRA)은 12개월 요건

을 충족한 사실혼 파트너를 법적 결혼

부부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두 유형의

커플 모두 배우자 이전 청구, 소득 분

할 기회, 캐나다 근로자 급여(CWB)

와 GST/HST 세액공제 같은 공동 혜

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부부로서 세금

을 신고해야 한다.

연방 신고서에는 배우자의 사회보

험번호(SIN)와 법적 이름, 신고 연도

의 순수입, 보편적 보육 혜택 및 상환

액, 자영업 정보(해당되는 경우) 등을

포함해야 한다. 거주하는 주나 준주에

따라 사실혼과 법적 결혼에 적용되는

특정 규칙에 기반하여 주별 혜택 자

격이 달라질 수 있다.

재산 및 자산 분할

전통적인 결혼과 사실혼의 가장 큰 차

이점은 관계가 끝나거나 배우자가 사

망할 경우 재산과 자산 분할 방식이

다. 일반적으로 법적 배우자는 자동으

로 결혼 자산의 동등한 몫을 받을 권

리가 있는 반면, 사실혼 배우자는 동

일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이는

주마다 크게 다를 수 있어 분쟁 시 이

혼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상속권에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다. 법

적 유언장이 없더라도 결혼한 배우자

는 보통 배우자 사망 시 자동 수혜자

가 된다. 그러나 사실혼 배우자는 고

인의 유언장에 명시적으로 지명되지

않으면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다. 사실혼 커플에게 유산 계획과 법

적 계약이 필수적인 이유다. 배우자

"여성도 심장병 위험 있다" 건강 세미나 '성황'

문지영 간호사 "여성, 유방암보다 심장질환 사망률 5배 높아"

밴쿠버 여성회 기획 "여성 건강 인식 높이는 소중한 시간"

녀 부양비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 그

러나 전 배우자 책임은 두 관계 유형

간에 다르다. 결혼한 배우자는 배우자

부양에 대한 명확한 법적 권리가 있 지만, 사실혼 배우자는 이를 청구하기

위해 재정적 의존성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 부양의 경우, 부모

의 관계 상태와 무관하게 자녀의 주

보호자는 다른 부모로부터 재정적 지

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 다만 분쟁 시

사실혼 부모는 관계 증명을 위한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결혼 상태와 은퇴 및 연금 계획

연방 정부 수준에서 사실혼은 전통적 인 결혼과 동일하게 간주되어, 두 관 계 모두 캐나다 연금 계획(CPP) 하에 서 연금 혜택을 공유하고 생존자 혜 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권리가

경우

배우자는 관계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법적으로 결혼 한 커플은 결혼 증명서로 충분하지만, 사실혼 배우자는 동거 증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고용주가 후원하는 연금에

서도 생존자 혜택에 대한 자격 규칙이

다를 수 있다.

계약으로 서로를 보호 법적 결혼은 두 파트너에게 명확한 권 리, 세금 혜택, 법적 보호를 제공한다. 그러나 별거 과정은 더 복잡할 수 있 다. 결혼은 큰 책임이 따르는 중요한

선택이다. 사실혼 관계에서는 부부간

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만들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못한 사망이나 별거 시 양측 이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및 자녀 부양 차이 법적 결혼과 사실 혼 배우자 모두 별거 후 배우자나 자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개최된 '여 성 심장 건강 세미나'가 지난 8일 버나비 앤블리 센터에서 80여 명

의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

는 간호사에서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 NP)로 경력을 쌓고

있는 문지영 씨가 밴쿠버 여성회( 회장 이인순)와 함께 기획했다. 비

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 구하고 참석자들은 여성 심장 건강 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 간호사는 에드먼턴 마잔코프 스키 심장 센터 심장 중환자실에서 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심

장 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에서는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여성 심장 건강에 관한 통념이 다

수 소개됐다. 특히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여

성들에게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 라는 사실과 "여성은 유방암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5 배나 더 높다"는 정보는 참석자들

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세미

나는 여성 심장 질환의 특징을 상

세히 다루었다. 여성들은 전형적인 가슴 통증보다는 숨 가쁨, 극심한 피로감, 메스꺼움, 어깨나 턱 통증 과 같은 비전형적인

트럼프, 캐나다 오대호 물까지 탐내

美 남서부 물 부족 심화

오대호 협약, 물 이동 금지

트럼프, 환경보호청 인력 감축

수질 악화·어업 피해 우려

美, 담수화·하수 재활용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와의 관세 분쟁을 넘어 오대호 수자

원까지 노리고 있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통해 "오대호 협약을 파기하고 싶다"

는 의사를 캐나다 측에 전달했다. 오

대호는 에리, 휴런, 온타리오, 슈피리

어 등 4개 호수가 미국과 캐나다 국

경에 걸쳐 있는 세계 최대 담수호 시

스템으로, 지구상 담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슈피리어 호수 하나만으로도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10cm 깊

이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물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9월에도 "BC주의 큰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가뭄에 시달리는 캘리포니

아로 보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비현실적인 발언으로 치부

됐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오대호

협약 파기를 언급해 심각성이 커졌다.

현재 오대호는 2008년 조지 W. 부

시 대통령이 서명한 '오대호 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이 협약은 미국

8개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퀘벡 주

사이에 체결됐으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호수의 물을 외부로 빼내

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미국 남서부는 심각한 물 부족 상태

다.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버지니아의

노퍽 해군기지까지 물 위기에 직면해

있다.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리오그란

데강은 매년 말라붙고 있으며, 콜로라

도강도 7개 주가 물을 나눠 쓰느라 공

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담수가 풍부한 캐나

다를 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

은 양국 간 수자원 외교가 그동안 상

호 신뢰에 기반해 왔다는 점에서, 국

제 협약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트

럼프의 행보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환경보호청

(EPA) 인력을 65%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미 시카고 사무소에서

는 오대호 오염 관련 소송을 담당하

던 변호사 6명이 해고됐다.

이로 인해 오대호의 수질 관리와 외

래종 통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

로 예상된다. 환경 전문가들은 오대호

물이 외부로 빠져나가면 수질 악화는

물론 뱀장어, 삼치 같은 외래종이 급

증해 연간 3억 달러 규모의 어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물 자원을 둘러싼 미-캐나다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0년대에도

캐나다 북부의 물을 로키산맥을 통해

남쪽으로 보내는 '북미 수자원 및 전

력 연합(NAWAPA)' 계획이 제안됐다

가 환경단체의 반대와 막대한 비용 문

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체적으 로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 장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는

2035년까지 하수를 100% 식수로 전 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샌디에이

고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담수화 시설 도 가동 중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물을 옮기는 대 신 사람들이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 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오대호 지역은

과거 산업 쇠퇴로 인구가 감소한 버팔

로, 로체스터 같은 도시들이 새 주민 을 수용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 임기 때 오대호

복원 이니셔티브 예산의 90% 삭감을

추진했다가 양당의 강력한 반발에 철 회한 바 있다. 그러나 새 예산 승인을 앞둔 현재 상황에서는 다시 예산 삭 감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오대호의 환경 보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탠리 파크 자전거길, 속 시원하게

자전거-보행자 충돌 방지 설계로 교체… "장애인 접근성 향상"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스탠리 파크 해안 산책로에 설치된 자전거 감속

용 '미로 게이트'를 제거하고 새로

운 설계로 대체하는 개선안을 11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개선 대상은 밴쿠버 최대 공원

인 스탠리 파크를 둘러싸고 있는 9km 길이의 씨월(Seawall) 트레일 중 임버맨스 아치, 서드 비치, 프 로스펙트 포인트 세 구간이다. 현

재 이 구간들에는 '미로 게이트'

또는 '속도 게이트'라 불리는 장벽 이 설치돼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 이 보행자와 도로를 공유하는 구 간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 불 편함이 있었다. 공원위원회는 이 게이트가 접근 성을 저해하고 특히 장애인용 자전 거나 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 게 불편을 준다고 판단했다. 업계 모범 사례에서도 미로 게이트 사 용 대신 자전거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추는 대안적 설계가 바람직하다

는 평가다. 개선안에 따르면 임버맨스 아치 에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횡단 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자전거 도 로 양쪽에 기대는 레일을 추가한

다. 서드 비치에서는 자전거 주차 구역 위치를 옮겨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한다. 이를 통 해 '시케인(chicane)'이라는 도로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만들어 자전거 가 일렬로 주행하며 속도를 줄이도 록 유도할 계획이다. 폭이 3미터에

성명서

극악무도한�세력들이�작당하여�행하고�있는�모국의�현직�대통령�탄핵이라는�작금의�심각한�상황을 보다�못한�캐나다�밴쿠버의�뜻을�같이�하는�동포들이�현�대한민국�정치�상황을�성토한다.

1.우리는�항상�자유민주주의�체제의�모국이�세계 10위권의�경제�대국임을�자랑스럽게�생각하고 나라의�발전해�나가기를�원하는�동포들로�발전을�가로막는�반국가�세력의�준동을�절대�좌시할 수�없음을�결의한다.

2.우리는�조국과�민족의�발전�그리고�자유�민주주의�체제를�지키는�정치지도자들을�필요로�하며 개인의�부귀영화를�누리려는�쓰레기�같은�정치인들은�제거�되기를�바란다.

3.우리는�작금의�대통령�탄핵�사태를�바라보며�말할�수�없는�통분과�주재국에서�수치심을�느끼며 현직�대통령을�조사, 기소�되기도�전에�혐의만으로�잡범죄자�취급하듯�체포�구금을�하는 불법적인�행태에�강력히�분노한다.

4.우리는�국민들의�민주적인�절차에�의해�선출한�대통령이�현�상황을�국가�자유민주체제를 심각하게�위협하는�비상사태로�인식하고�국가와�국민을�위해�대통령의�고유�권한으로�선포한 계엄령을�국회가�즉각�탄핵소추로�결의한�것은�다수의�부당한�횡포이며�폭거라고�여겨�대통령의 통치행위에�의한�계엄령을�탄핵�결의한�국회를�강력히�비판�한다.

5.우리는�모국을�혼란한�위기에�처하도록�하고�발전의�발목을�잡는�불법적인�세력을�척결하여 공정과�상식에�의한�자유민주주의�대한민국으로�다시�한번�더�도약하기를�촉구한다.

6.헌재는�상식과�정의를�바탕으로�즉각�대통령�탄핵소추를�각하하여�혼란한�모국의�경제·안보를 굳건하게�하고�자유민주주의�체제가�확고하게�정착되기를�간곡히�바란다.

"BC주 운전 실력 5년새 뚝"…

캐나다 리서치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

면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에서

운전자들의 실력이 5년 전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전

국적으로 응답자의 56%가 자신이 사

는 도시나 마을의 운전자들이 5년 전

보다 운전 실력이 떨어졌다고 답했는

데, 이는 2023년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55세 이상 고령층의 68%가 도

로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반면, 18-34세는 41%만이 같은 답변을 해

연령별 차이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BC주 운전자의 57%가 상황이 악화됐

다고 응답했으며, 대서양 연안 주들이

63%로 가장 높았고, 퀘벡주가 47%로

가장 낮았다.

지난 한 달간 도로에서 겪은 구체적

문제들에 대해 물었을 때, 캐나다인의

64%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회전

하는 차를 목격했다고 답했으며, 53%

는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는 운전자

를, 50%는 주차장에서 두 칸 이상 차

지하는 차량을 봤다고 응답했다. BC

주에서는 잘못된 차선에서 좌우회전

하는 '차선 변경' 위반이 45%로 캐나

다 전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편 대서양 연안 주에서는 75%가 회전 전 방향지시등 미사용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누구의 운전이 나쁜지에 대 한 개방형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분 의 1(33%)이 '젊은 운전자'를 지목했 으며, '이민자'를 탓하는 응답이 2025 년 22%로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인'이라는 응답도 14%로 나 타났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운전 실 력 저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운 전자들이 도로에서 문제를 겪을 때 주로 연령과 민족성에 초점을 맞추는

인식의 편향성도 드러냈다. 성별이나 차종, 직업 등을 탓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또한 COVID-19 팬데믹

BC 페리가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높은 임금으로 대규모 채용 중이다.

여행과 바다를 좋아하고 돈도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채용 게시판에 육지와 해

상 모두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

종을 공개했다. 봄과 여름 여행 시즌

이 다가오는 지금은 BC 페리에서 새

로운 경력을 쌓기에 좋은 시기다. BC

페리는 세계 최대 페리 운영업체 중

하나로, 매일 6만 명 이상의 승객과 2

만 3천 대의 차량을 운송하고 있다.

또한 2025년 BC주 톱 25 고용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BC 페리는 경력 발전, 교육 및 개발

기회, 다양한 근무 지역과 직책, 경쟁

력 있는 급여와 종합 복리후생 패키

지, 공공 서비스 연금 계획, 페리 무 료 승선권, 기념품 상점 및 밴쿠버 아

일랜드와 로어 메인랜드 지역 업체에 서의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제

공한다. 근무 지역은 걸프 아일랜드, 얼럿 베이, 캠벨 리버와 같은 외딴 지

역부터 빅토리아, 시드니, 웨스트 밴

쿠버, 델타 등 도시 지역까지 다양하

다. 채용 웹사이트에서는 지역별로 검

색이 가능하다.

주요 채용 직종으로는 터미널 직

원(Terminal Attendant), 도보 승객

티켓 담당자(Foot Passenger Ticket Agent), 데크핸드(Deckhand) 등이

있다. 터미널 직원은 교통 통제, 수하

물 처리,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시급은 28.04달러다. 데크핸드는 선박

운영과 안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다. 차량과 도보 승객을 선박에 안내

하고, 지시에 따라 조타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시작 임금은 시간당 33.80

달러로 가장 높다.

가문의

숙박과 음식, 술, 그리고 유흥 서비스 를 제공하는 사업을 선택했다. 그가

세운 ‘아틱 레스토랑 & 호텔’은 골드

러시로 붐비던 베넷 마을에 자리 잡 았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과 호텔이

아니라, 신문 광고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사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매춘 업소의 기능도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 나 1901년 들어 금 채굴이 줄어들고 캐나다 당국이 매춘과 도박, 주류 판 매 단속을 강화하자, 프리드리히 트럼 프는 사업을 정리하고 독일로 돌아갔 다. 하지만 그는 다시 미국으로 이주 해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고, 그의 아들 프레드 트럼프가 이를 이 어받아 뉴욕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 을 키웠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가 업을

소냐와 함께 하는 10분 독서

소냐 장(장성녀)

지난 번에 잠시 언급한 대로, 이번 연

재부터는 내가 읽은 소설들 중에서 꼭

한 번은 얘기하고 싶은 책들을 5~6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 작가

의 작품을 몇 권 다룬 후에 외국 작가

의 작품도 다룰 텐데, 그 첫 문을 여

는 소설로서 나는 일말의 주저도 없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선정했다. 나

개인적으로는 박경리 선생님을 작가 중

에 가장 존경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이 소설은 가히 국민 소설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역사 의식과 흥미진진함과

감동, 이 모두를 선사해 주는 명작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로도 여러 번 제작되

었고, 청소년용 [토지] 편역본이 출판

되기도 했다. 작품의 분량과 스토리의

방대함을 고려해, 이 소설만큼은 두 번

에 나누어서 연재를 할 것이다.

작가 박경리 선생님은 1969년부터

1994년에 이르는 장장 25년의 세월에 걸쳐 총 5부, 25편에 달하는 이 대작

을 완성하였다. 무엇보다 그녀 자신에 게 필생의 역작이겠지만, 한국 문학사

적으로도 전무후무한 문학적 대장정이

라 할 것이다.

나는 대하 역사 소설이 유행이던 20

대 때 [토지]라는 제목을 간간히 듣긴

했지만, 막상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그보다 훨씬 후인 30대 중반이었다. 때

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공동 개최되

던 시기로, 대한민국 전역이 붉은 물결

로 출렁거리던 6월의 어느 날, 교회 구

역 모임에 참석하신 한 집사님이 최근

에 [토지]를 읽었다며 그 감동을 나누

셨다. 특히 구한말 우리 조상들이 얼마

나 지난한 세월을 보냈으며, 대부분의 백성들이 얼마나 가난에 시달렸는지를

나는 일말의 주 저도 없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소설 속에서 적나라하게 보면서, 오늘날 이렇

월드컵을 개최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발전

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독서평이었다. 그

감상평에 또 감동한 우리 구역 식구들은 그

자리에서 다같이 월드컵 구호를 외치며 감동

의 물결을 이어갔던 기억이 난다. "대~~한민

국, 짝짝짝짝짝 ~" 그렇지만 나는 바로 [토지]를 읽지는 못했

다. 어린 두 남매 키우랴 번역일 하랴 바쁜 일

상 속에서 그 감동은 잊혀져 갔다. 그러다가

2003년에 그 동안 미루고 주저하던 캐나다 이 민을 과감히 결정하게 되었다. 캐나다에는 물

건들이 제대로 없고 비싸기만 하니, 쓰던 가

구는 물론 쓰레기통까지 모조리 싸갖고 오라

는 이민 선배의 조언에 따라 이민 준비 목록

을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문득

나의 뇌리에 소설 [토지]가 떠올랐다. 나는 볼

펜을 이민 준비 목록의 맨 꼭대기로 다시 가

져갔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다: 토지 완독하 기. 이리하여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 역사 소

설 [토지] 완독이 내 캐나다 이민 준비 목록

의 0순위가 되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나도 그 때의 내

마음이 궁금하다.

아마 캐나다 이민이라는 낯설고 큰 결정 앞

에서, 조국을 떠나기 전에 왠지 조국의 얼을 마음에 새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쩌면 정든 땅을 떠나야 하는 마음을

그렇게나마 위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 때부터 나는 동네 책 대여점에 서 토지를 열심히 빌려다 읽었다. 그러나 결 국 2003년 6월에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밴

쿠버행 대한항공에 몸을 실을 때까지, 나는

[토지]를 완독하지 못했다. 아마 1/3 정도를 남겨 둔 채 이민을 온 것 같다. 아쉬움을 느

낄 겨를도 없이 밴쿠버에 이민짐을 풀고 적응

하기에 여념이 없던 어느 날, 나는 당시 한남

수퍼마켓 2층에 있던 ‘오늘의 책’이라는 도서

대여점을 알게 되었고, 그 곳에 토지 전권이 비치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뛸 듯이 기뻐하며 못다 읽은 책들을 빌려 읽음으로써, 나의 이 민 준비 목록 0순위였던 [토지]를 이민 온 후 에야 완독했다.

책을 다 읽고난 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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