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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3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한국, 모든 외국인 PCR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 8일 0시 한국 도착하는 항공편부터 영국과 남아공 출발 내국인도 의무화 사증신청 제출 중복 문제 임시 중단 한국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 추세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를 위 해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조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8일 0시부터 (국내 도착시 간 기준)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기 이용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 음성 확인 서(검사 결과 NEGATIVE) 제출을 의무 화 한다. 항만은 15일 0시 승선자부터 대 상이 된다. 특히 영국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발병 국가이기 때문에 영국과 남아프리 카공화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내국인 도 포함 된다. 대상자는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 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검역단계(한국) 에서 제출해야 한다. 한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시에는 항공사 측에 제시해 야 하며 미소지시 탑승이 불허된다. PCR 음성확인서는 검사기관에서 발급 하는 진단서 원본만 인정된다. 영문 또는

국문이 아닌 언어로 발급된 진단서 원본 은 국문 또는 영문 번역본 및 번역인증서 류를 함께 제출해야 인정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이번에 모든 외국 인 입국자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 출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캐나다 국적 한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한국 사증 신청 시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를 잠정 중담한다고 4일 밝혔다. 총영사관은 법무부 지침에 따라 캐나 다국적 한인 등 외국인의 한국 사증 신청 할 때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를 지난 12월 21일부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 입국 72시간 전 에 PCR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 되 면서 사증을 신청 때 그리고 한국 입국 전 중복해서 제출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게 된다. 사증 신청 후 사증이 나오는데 현재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되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증 신청시 PCR 음성 확 인서나 의료기관 진단서 중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한동수 담당영사는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사증 신청시 PCR 음 성 확인서제출은 받지 않기로 내부적으 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한국 입국 72시 간 전 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끝나며 다시 사증 발급을 위신청일 기준 48시간 이내 에 발급된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검사 결과 NEGATIVE)를 제출을 다시 시행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영사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 동안 장례식 참석자는 PCR 음성 확 인서 제출 의무화에 예외적이었는데 이번 지침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 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는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 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동 바이 러스 발생 국가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급도 일시 중지한다 고 발표했다. 중지 기간은 5일부터 25일까 지이다. 또 기간은 추후 연장될 수 있다. 단 예외 사유로 인도적 목적, 즉 장례 식 참석을 위해 최대 7일간이다. 대상은 본인의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의 장례식 참석에 한해서다.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 자매 장례식은 면제가 불가하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입국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지참 7일부터 5세 이상 탑승객...모든 출국지 모든 항공사 탑승 전 항공사 확인...실패 시 탑승 불가능 오는 7일부터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사 람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코로 나19 검사 음성 판정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출국지 사정으로 음성확인서 발급 이 불가능할 경우 연방정부 승인 시설에 서 14일간 격리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연방정부 마크 가노(Marc Garneau) 교 통부 장관은 이 새 조치가 5세 이상 항공 기 탑승객 전원에 해당한다고 31일 밝혔 다. 이 조치에는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 자도 이에 포함되며, 캐나다 국적기는 물 론 외국 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도 새 규 정에 따라야 한다. 이를 위한 코로나19 검사는 반드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테스 트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는 강 조했다. 이 방법은 코 속 깊숙이 면봉 을 집어넣어 체액을 검출하는 기본적 검 사법이다. 교통부 설명에 따르면 이 음성확인서 는 출국지 탑승 시 항공사 직원에게 보 여주게 돼 있다. 이 서류 검사를 통과하 지 못할 경우 탑승이 거부된다. 가노 장 관은 따라서 앞으로 비행기 시간에 쫓겨 음성확인서를 준비 못했다는 변명을 통 하지 않는다면서 “비행기를 연기해서라도 이 서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출국지 현지 사정으로 PCR 검

사를 받을 수 없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서류 없이 비행기에 오를 수 있지만, 도착 과 동시에 연방정부가 승인한 시설에서 2 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음성확인서 를 제시한 경우에도 14일 격리 의무규정 은 동일하지만, 이때는 자가 격리가 가능 하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한편, 일선 항공사는 이번 조치가 탑승 전 확인의 의무를 항공사에 지운 데 반해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고작 일주일의 시간 을 준 정부 조치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전국 항공사 협의회 마이크 맥내니(Mike McNaney) 회장은 “(정부가) 정확한 정 보와 지침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이 모든 절차를 일주일 만에 마련해 시행한다는 것은 너무나 빠듯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여성회 6.25참전유공자회에 설날 선물 증정 밴쿠버 여성회(회장 미셀 김)은 지 난 2일 오후 1시 30분에 625 참전유공자회에 설날 선물을 증정했다. 예년에는 여성회 회원들이 625 참전유공자회 사무실에서 직접 떡국을 대접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625 참전 유공자 회 임원님들에게 대신 설 선물을 전달하게 되었다. 미셀 김 회장은 "625 참전 유공자회원님들께 서 댁에서라도 설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 가방을 준비하였다. 각 선물 가방에 는 떡국을 편히 해드시도록 사골 국물, 설날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유과/산자, 곶감 그리고 밤 과 같은 전통 주전부리가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여성회가 전달한 선물들은 625 유공자 회 임원들이 회원님들에게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글 사진 밴쿠버 여성회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정치인 ‘나만 즐기고 보자’식 해외여행에 여론 질타 코로나19 사태로 일반 국민들은 일상을 크게 제약받는 상태에서 일부 정치인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유로움’을 즐겨 여 론의 큰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런 행각을 벌인 정치가는 이념적 성향, 정당의 구분 이 없이 나왔고 연방과 주에 걸쳐 고르 게 분포됐다. 우선 3일 연방자유당이 발표한 바에 따 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공적 업무 를 위한 필수적 목적’이 아닌 다른 사유 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자유당 소 속 의원은 총 5명이다. 그중 두 명은 최근 집단모임 금지명령 등 방역 조치가 강화 된 이후 여행을 갔다는 점에서 더 큰 추 문에 휩싸였다. 우선 국제개발부 의회 비서 격인 카말 커라(Kamal Khera) 의원이 가족 추모 모 임을 위해 시애틀에 갔다 지난 31일에 돌

아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라 의원 은 이 비서 자리에서 자진 물러났다. 커라 의원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삼촌을 기리는 자리여서 자신으로서는 ‘필수적 여행’이었 지만 정부 방역 노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 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또 사미어 쥬베리(Sameer Zuberi) 의 원은 아내의 할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지 난달 18일 미국 델라웨어(Delaware)를 찾 았다가 31일에 돌아왔다. 그 또한 이로 인 해 소속 상임위원회 위원 자격을 내려놓 아야 했다. 자유당 지도부는 일단 이들이 공무상 이유는 아니라도 가정 내 꼭 필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인 정했다. 또 이들이 여행 중 관할 지역 당 국의 방역 조치를 충실히 따랐다고 밝혔 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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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정인이 학대 방치한 경찰, 공범 아닌가 생후 16개월 여아(입양 전 이름 정인)가 응급실에서 사망 진단을

서 낸 것 같은 상처가 있었고, 지나치게 야위었기 때문이었다. 이

받았다. 췌장이 잘린 상태였고, 복부에 출혈이 가득했다. 갈비뼈를

번에도 경찰은 정인이가 입에 염증이 생겨 잘 먹지 못했다는 양부

포함해 곳곳에 골절이 있었다. 갈비뼈에는 수개월 전에 부러졌다가

의 주장을 근거로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을 끝냈다.

치유된 흔적이 존재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이기도 했다. 몸무게는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같은 경찰서 소속이지만 세 차례 모두

8㎏(16개월 여아 평균 10.5㎏)에 불과했다.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달랐다. 둘째, 셋째 조사 때 앞서의 신고 이력이 파악됐다면 상황

으로 사인을 판단한 의사는 학대를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

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경찰은 각 경찰서에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찰 수사에서 여아를 입양해 기른 부모가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전문적으로 수사한다고 자랑해 왔지만 반복 신

것으로 드러났다.

고라는 특이점을 알아채는 시스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의해 아이의 참혹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어린 생 명을 무참히 유린한 양부모에게 시민의

세 차례 신고받고도 모두 무혐의 종결 이런 경찰에 힘 실어 주는 게 개혁인가

공분이 쏟아진다. 분노는 경찰로도 향한다. 세 차례 학대 의심 신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1, 2차 수사 경찰관에겐 경징계 처분(경고 또는 주의)을 내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렸다. 3차 수사 관련자들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경찰 고위

고를 받았으나 번번이 무혐의 종결 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중 한

층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문재인 정부의 수사권 재조정으로

번이라도 경찰이 제 역할을 했다면, 단 한 명의 경찰관이라도 탐

경찰의 권한은 더욱 커졌다. 1차 수사종결권에 대공수사권까지 갖

문과 추적에 나섰다면 정인이는 살 수 있었다. 법적으로는 모르겠

게 됐다. 중요 사건을 맡는 국가수사본부가 경찰 내부에 생겼다.

으나 최소한 도덕적으론 경찰이 이 천인공노할 범죄의 공범이다.

정부와 여당은 검찰의 권한을 줄이는 권력기관 개혁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정인이가 다닌 어린이집이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고, 경찰은 원하던 것을 얻었다고 좋아했다. 그러는 동안 경찰은

몸 곳곳의 멍 때문이었다. 경찰은 양부모 변명을 듣고 조사를 멈

권력 실세의 택시기사 폭행에 면죄부를 주고, 아동 학대 조사 같

췄다. 6월에는 이웃 주민이 정인이 혼자 승용차에 오랫동안 남겨진

은 귀찮고 폼 안 나는 일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과연 이런 경찰

것을 보고 신고했다. 경찰의 대응은 전과 같았다. 정인이 사망 20일

을 믿고 더 큰 권한을 줘도 되는가. 국민은 지금 참담한 심경으로

전에는 소아과 의사가 112에 신고했다. 누군가가 입을 억지로 벌려

그렇게 묻고 있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인구 절벽에 묻지마 공무원 증원이라니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 발맞춰 정부가 공무원 증원을 밀어붙

는 추세다. 업무 재배치 등으로 비대한 공무원 조직을 효율화하는

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민간의 활력이 떨어지는 와중에 출생아가

선행 노력 없이는 정부가 국민 고통에 눈 감은 채 주먹구구식 인력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감소 시대의 충격까지 더해져 국민들 시름

확충에만 나서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은 나날이 깊어진다. 국민 세금으로 채운 나라 곳간 역시 빠른 속

김대중 정부 당시엔 공무원 수를 줄이는 개혁을 했다.

도로 비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아랑곳없이 미래세대에 큰 부

정부는 급증한 고용지원금 심사 업무 등을 위해 공무원 증원은

담을 지울 공무원 증원에 골몰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이러다간 급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발 분야를 들여다보면 세무직

격하게 늘어난 공무원들 먹여살리느라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

이 20% 가까이 차지하는 등 민생을 돕기보다 규제를 늘리는 쪽

지 못한 채 부모 연금에 기대 겨우 살아 가는 그리스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하 는 걱정마저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무원 증

문 정부 공약대로 17만 명 늘면 328조원 필요 청년실업 늘고 국가위기 맞은 그리스를 보라

원은 민간에 가야 할 인력을 흡수 해 그 자체로 시장을 위축시킨다. 여기에다 공무원 숫자만큼 늘어나

이미 9만2000명을 늘려 대선 공약(17만4000명 증원) 숫자를 채워

기 마련인 과도한 규제로 민간을 옥죄게 된다. 자유시장경제에서

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40년 만에 최다 인원인 6450명의 국가 공

공공부문이 비대해지면 민간에 부담을 주고, 경제성장도 저해하

채 선발 공무원을 선발하기로 하는 등 정부 출범 초기 계획대로 공

는 요인이 된다.

무원을 늘려가고 있다. 공무원 증원은 당장의 재정 압박보다 향후

흔히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한다. 모두가 먹고살기 어렵다고 아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국민 부담을 지운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우성쳐도 공무원은 자리 보존은 기본이요, 재정이 바닥나도 민간보

접근이 필요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17만4000명을 9급 공무

다 훨씬 많은 연금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공무원 공화국’ 그리스도

원으로 순차 채용하는 것을 가정해 추산한 결과 향후 30년간 328

결국엔 연금 삭감을 받아들여야 했다. 공무원 노조 요구에 방만한

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이 어렵게 번 돈으로 공무

공무원 증원에 나섰던 뉴욕시 역시 지난해 적자를 못이겨 공무원

원 인건비와 연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인구 감소

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런 비극적 미래를 우리라고 맞지 말라는

와 고령화로 미래세대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복지지출이 늘어나

법이 없다. 이제라도 ‘묻지마 공무원 늘리기’를 멈춰야 하는 이유다.

밴쿠버 날씨 오늘(화) 5° /3°

수요일 6° /2°

목요일 금요일 7° /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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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2020년 BC주 코로나19 누적확진자 5만 1983명 사망자도 901명이나 나와 백신 접종자 1만 7510명 1월에 시작된 코로나19로 BC주에서 5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900명 이 상이 사망을 했다. 31일, 2020년 마지막 코로나19(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19, COVID-19) BC주보건 당국 발표에서 683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 다. 이로써 BC주의 총 누적 확진자는 5만 1983명이 됐다. 확진후 감염 상태인 환자는 7803명이었 으며, 이중 374명이 입원 중이고, 다시 이

들 입원환자 중 집중치료실(ICU) 조치를 받는 환자는 76명이었다. 2020년 마지막날 8명의 코로나19로 인 한 사망자가 나와 총 BC주 사망자는 901 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31일까지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총 1만 7510명이 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함께 거주하는 가 족들과 조촐하게 보내, 코로나19 확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캐나다 전체로는 총 58만 200명의 확 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만 5605명이

됐다. 퀘벡주가 20만 2641명, 온타리오주가 18만 2159명, 알버타주가 10만 428명(29 일 기준) 그리고 BC주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마니토바주와 사스카추언주 도 2만 4700명, 1만 5350명의 누적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퀘벡주가 8226명, 온타리오주 가 4530명, 그리고 알버타주(29일 기준) 1046명, 그리고 BC주 순이었다. 마니토바 주는 667명, 사스카추언주는 155명의 사 망자가 2020년도에 나왔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경찰 100여명 모인 식당 연말파티 적발 주모자에 벌금 2,300달러...식당은 시청에 코로나 방역 위반 34건, 벌금 만여 달러 밴쿠버시 자치 경찰은 연말연시를 기 해 벌인 단속에서 모두 34건의 코로나 19 방역 조치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만 달러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경찰(Vancouver Police Department, VPD)은 우선 31일 오후 11 시경 그랜빌 스트리트와 데이비 스트리 트 교차로 인근 한 식당에서 사설 파 티가 열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 식당 안에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직원들이 술과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은 이날 파티 주모자에게 벌금 2,300 달러를 부과했고 식당에 대해선 사업 허가증 번호를 시청에 알려 사후 처리 를 요청했다. 밴쿠버 경찰은 또 이날 밤 개인 파티 가 벌어진 가정집 4곳을 급습, 파티 주

새해부터 달라지는 대표적인 영사 서비스는? 재외국민보호 영사조력법 시행 병역미필자도 5년복수여권 가능 1.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시 행 2019년 1월 공포된 영사조력법이 하위 법령 제정 등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1년 1월 16일 본격 시행된다. 이 법은 △형사절차, △범죄피해, △사 망, △미성년자 및 환자, △실종, △위난상 황 등 6개 유형별로 영사조력 내용을 구 체적으로 담고 있어, 해외 체류하는 한국 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여행경보, 어려움에 처한 우리국 민에 대한 긴급지원, 해외 위난상황 발생 시 전세기 투입, 신속해외송금 등 다양한 제도가 법률로 명문화되어 안정적인 대국

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2. 여권 재발급신청 온라인으로 2020.12.18.(금)부터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모든 여권사무대행기관 및 재외공관을 통해 시행중이다. 민원인이 일반 전자여권을 재발급 받 는 경우에 국내에서는 ‘정부24’, 해외에서 는 ‘영사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주소지 와 상관없이 신청하고, 신청시 지정한 수 령기관에 1회만 직접 방문하여 여권을 받 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신청 서비스는 민 원창구 직접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 이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여권민원서비스 를 제공한다. 3. 병역 미필 청년세대 모두 유효기간 5 년의 복수여권 발급 가능

모자에게 같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이보다 앞서 이날 식당 과 리커스토어에서 술 판매를 오후 8시 까지로 제한하고 연말연시 모임도 같 이 사는 가족에게만 한정할 것을 당부 한 바 있다. 밴쿠버 경찰은 이날 아울러 가스타 운, 그랜빌 아일랜드 등 주요 요식업 밀 집 지역에 특별 단속을 벌여 크고 작은 위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A3

‘누구는 정부보조금으로 사는데 누구는 회사 보너스까지’ 기업체 절반 올해도 보너스 지급 600곳 대상 설문조사...인력 양극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정부 보 조금을 신청했다가 부당 수령자로 낙인 찍혀 마음고생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예년보다 더 많은 연말 보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캐나 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전체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올해도 직 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인력의 양극화를 단적으로 드러내 는 사례로 평가된다. 인력 컨설팅회사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진행 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참가한 20인 이 상 고용업체 600곳 중 48%가 올해에도 보너스 지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응답했 다. 심지어 그중 27%는 이전 년도 보다

보너스 지급액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하프사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 에 대해 “힘든 시기일수록 유능한 직원 을 잡아둬야 하는 필요가 늘어나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력 전문가들 에 따르면 많은 회사가 외부적 요인으 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평소 탐탁지 않 은 직원을 대거 속아낸 뒤 남은 인력에 게 더 많은 일을 시키면서 사기진작 차 원에서 보너스를 챙겨주는 게 업계 관행 으로 굳어져 있다. 하프사 관계자는 또 “올해 재택근무 등 직원 개인의 업무 부담이 늘어난 상 황을 고려해 보너스 지급의 필요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다이나타(Dynata)사가 지 난 11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2020년 BC주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올리비아’

밴쿠버 중앙일보

「여권법」개정을 통해 2021.1월부터 지 금까지 국외여행허가기간에 따라 제한된 유효기간의 여권을 발급받던 병역미필자 들이 일괄 5년 유효기간의 복수여권을 발 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18-24세인 경 우에 한해 24세를 한도로(최장 5년) 복수 여권 발급 가능했었다. 한편, 병역미필자에 대한 기존의 병무 청 국외여행허가제도는 유지되며, 국외여 행허가를 받지 않거나 허가기간을 지나 국외 체류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보완하였다. 4. 여권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금융거래 가능 2020.12.28.(월)부터 국내 금융회사에서 각종 금융거래 시 여권을 신분증으로 더 욱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여권 진위확 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4724호에 이어서

올해 BC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아기 이름이 ‘올리비아(Olivia)’인 것으로 밝혀 졌다. 정부가 올해 등록된 출생신고를 분 석한 결과로 지난 5년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한 이름이다. BC인구통계국(BC Vital Statistics Agency)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7 일까지 등록된 출생신고가 총 3만9,322건 으로 2019년보다 4,381건이 줄었다고 밝 혔다. 올해 태어난 아기 수가 줄어든 것 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성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로데릭 보조트 (Roderic Beaujot) 교수는 “이들 남녀는 지금 현재 또는 곧 다가올 미래가 아이

를 낳아 키우기에는 너무 불안하고 불투 명하다고 여긴다”라면서 이런 인식은 현 재 처한 상황이 주는 암울함이 크게 영향 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조트 교수 는 따라서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에는 2 차 대전 직후 있었던 베이비붐과 같은 인 구 증폭이 소규모나마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출생신고서에 올랐던 이 름 중 가장 많았던 톱 10은 1. 올리비 아, 2. 리암(Liam), 3. 올리버(Oliver), 4. 노아(Noah) 5. 루카스(Lucas), 6. 엠마 (Emma), 7. 테어도어(Theodore), 8. 벤자 민(Benjamin), 9. 이던(Ethan), 10. 샤로트 (Charlotte) 순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12 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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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사면론 제동 걸렸지만, 이낙연‘통합’브랜드 밀어붙인다 <MB·박근혜>

이 “국난 극복 위해 힘 모아야” 14일께 대통령에 사면 건의 거론돼 당 “조만간 사면 찬반 여론조사”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 위원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사면”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최고위원 대부분이 관련 언급을 피했다. 앞서 이 대표는 신년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 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지 만, 전날(3일) 민주당 최고위는 “국민의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 고 결론 내렸다. 자신이 깃발을 든 사면론에 일단 제 동이 걸렸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통합’

을 자신의 브랜드로 밀어붙일 생각이라 고 한다. 핵심 지지층의 반발이 확인된 뒤 3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그는 “사면과 관련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국난을 극 복하려면 둘로 갈린 국민의 힘을 하나 로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유권자의 표로 심판받는 정치의 세계 에서 ‘통합론’은 중도표 확장 전략과 맥 이 닿아 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 리다 3위까지 추락한 그의 사면론은 대 선주자로서의 승부수로 볼 수 있다. 다 만 예민한 이슈인 사면론을 한번 내뱉 은 이상 이를 주워담기란 사실상 불가 능하다. 이미 정치권에선 “사면이 불발 될 경우 여당 내 유력후보 한 명의 이름 을 지울 수 있다”(국민의힘 핵심 당직 자)는 말이 나온다.

이낙연 발 사면론의 운명을 가를 변 수로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가 꼽힌다.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그 래서 “사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결정이 후계자 구도를 좌우하게 됐다”(여권 관 계자)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적 절한 시기에”라고만 했을 뿐 사면 건의 의 구체적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사면 건의 시점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 령의 최종심 선고가 예정된 14일 직후 가 거론된다.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국민 여론도 변수다. 현재 민주당내 여론은 “현 정부 서 꼭 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나”(수 도권 재선)가 다수지만 “임기 중 사면을 해야 한다면 올해 상반기가 맞다”(청와

대 출신 초선)는 의견도 있다.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 론 지형이 중도표 확장이 필요한 국면 으로 흐를지, 지지층 다지기가 더 중요 할지도 중요하다. 익명을 원한 민주당 전략통 의원은 “이미 당 최고위에서 ‘국 민과 당원의 뜻 경청’을 최우선 조건으 로 결론냈다”며 “조만간 사면 찬반 여론 조사나 당 지지율 추이 등을 보며 대응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이 내건 ‘당사자 반성’이란 조건을 전직 대 통령측이 수용하거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영수회담 등을 통해 사면 을 강하게 촉구하면 이낙연발 사면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이낙연 ‘통합’ 띄우자, 이재명 “기득권 카르텔 개혁” 맞불 “부동산정책 등으로 부동산가격에 영 라질 노동자당의 몰락을 다룬 넷플릭스 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는 주택임대사 다큐멘터리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를 선명성 강조해 이 대표와 차별화 업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언급하면서다. 이 지사는 특히 “일각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전 페이스 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북에 “고위공직자 주택임대사업 금지 에 몰두하는 것을 비판하지만, 시민의 투데이 의견을 묻는다”며 남긴 글이다. 이 지사 삶과 기득권 구조 개혁은 분리되어 있 는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투기가 횡행 지 않다. 선후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주 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고위공직자마 장했다.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 기온(℃) 최저/최고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PM2.5) 예보 오늘의 날씨 저비 부동산 놔둬야 할까” 이 곧 민생이며, 이들을 내버려 두고는 비 또는 눈 흐린 후투기에 차차 맑아짐 나서게 강수확률(%) 흐림 오전/오후투데이 지역 오늘 내일 지역 오늘 내일 라고 적었다. 의견을 구하는 형식을 취 어떠한 민생개혁도 쉽게 물거품이 될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대전 청주 세종·충북 서울 1월 5일 화요일 했으나, 무게는 고위공직자 임대사업 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전북 기온(℃) 최저/최고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PM2.5) 예보인천 (음력 11월 22일) 오늘의 날씨 비 또는 눈 흐린 후 차차 맑아짐 흐림 비 강수확률(%) 오전/오후 쪽에 실려 경기도는 4급 내일 공교롭게도 이 지사가 ‘기득권 카르텔 지역 -5/-3 오늘 지역남부오늘 내일 -6/-3 -7/-2있었다. -6/-3 -7/-4 지 -1/2실제-5/-2 광주·전남 경기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대전 청주 세종·충북 서울 60/0 1월 5일 화요일 60/0 60/0 60/0 20/0 30/10 60/0 이상 공무원의 임대사업 금지 방안을 개혁’을 대선 경쟁자인 대구·경북 경기 북부언급한 시점은 전북 인천 (음력 11월 22일) 검토 중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부산·경남 국민 통합 강원 영동 -6/-3 -7/-4 -6/-3 -7/-2 -1/2 -5/-2 -5/-3 광주·전남 경기 남부 중부 아침 눈 60/0 60/0 60/0 60/0 20/0 30/10 60/0 제주 대전·충남 경기 북부 여권 유력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을대구·경북 말한 직후였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미세먼지 보통 세종 -6/-2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부산·경남 강원 영동 6/7강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 긴 1/5 더욱2/7 -2/0 이-1/1 지사는-1/2 새해 들어 선명성을 중부 아침 눈 좋음 보통 한때 나쁨 나쁨 매우 나쁨 제주 대전·충남60/60 60/20 30/10 60/0 20/20 60/20 20/20 0~15 ~35 ~6시간  ~75 76~ 미세먼지 보통 해뜸 07:47 해짐 17:28 조하고 있다. 전날에는 SNS에 “기득권 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직후 “정치 -1/1 -1/2 6/7 -6/-2 1/5 -2/0 2/7 좋음 보통 한때 나쁨 나쁨 매우 나쁨 달뜸 23:51 달짐 11:51 60/0 제공:60/20 케이웨더(주)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60/20 자세한 30/10 60/60 확인하세요UG 20/20 20/20 0~15 87% ~35 ~6시간  반목과 ~75 76~ 카르텔을 개혁하지 않으면 지지율 또한 대결의 진영 정치를 뛰어넘 해뜸 07:47 해짐 17:28 달뜸 23:51 달짐 11:51 제공: 케이웨더(주) 이재명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의 민주정부도 무너진다”고 적었다. 브 어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

이 지사, 중단 없는 개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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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 련 민주당의 의원들 사이에선 “이 대표 의 국민통합론에 맞서 이 지사가 ‘중단 없는 개혁’이란 맞불은 놓은 셈, 당원들 을 향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던진 것”이 란 해석이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신년사에선 “공동 체 전체가 함께 일군 사회적인 부를 나 누어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2021년 1월 5일 화요일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국민에게 소 득 구분 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 본소득 정책은 이 지사의 오랜 지론이 다. 이 지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이 지 사는 사회·경제적으로 과감한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본다”며 “기본소득·기 본주택·기본대출은 이 지사의 핵심 정 책 기조”라고 말했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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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 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2기 출 범식에서 온라인 참석자들을 향해 손으로 하 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내가미국 미국 다양성의 증거” 한복의원 입고 의원순선서한 “내가 다양성의 증거” 한복 입고 선서한 자씨 순자씨 <메릴린 스트릭랜드>

<메릴린 스트릭랜드>

부터 2018년까지 터코마 시장을 역임했 부터 2018년까지 터코마 시장을 역임했 다. 터코마시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앤디 김, 영 김 등 한국계 4명 입성 다. 터코마시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앤디 김, 영 김 등 한국계 4명 입성 시장이었다. 펠로시, 하원의장에 4번째 선출 그는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시장이었다. 인 펠로시, 하원의장에 4번째 선출 그는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인 터뷰에서 “연방 의원들을 포함한 미국 “오늘,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여성과 유 인들은 한반도 역사를 전혀 모른다”며 터뷰에서 “연방 의원들을 포함한 미국 색“오늘, 인종이역사적으로 선출된, 다양성이 확보된 의 “동료들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 가장 많은 여성과 유 인들은 한반도 역사를 전혀 모른다”며 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게 된 것을 영광 국과 한국이 강한 유대 관계를 맺도록 색 인종이 선출된, 다양성이 확보된 의 “동료들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 으로 생각합니다.”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전쟁 종전 회에서 취임 미국 선서를 하게 의회에 된 것을 영광 3일(현지시각) 워싱턴DC 선언을 보고 싶다”면서도 “주한미군국과 감 한국이 강한 유대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전쟁 종전 미국 117대 의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고 의원 축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뿐 서으로 열린생각합니다.” 117대 연방 하원 취임·개원식에 선서를 하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가운데). 서 3일(현지시각) 연방 하원의원으로미국 선출된 메릴린 스 아니라 지정학적 안보에 중요한 문제이 워싱턴DC 의회에 선언을 보고 싶다”면서도 “주한미군 감 오른쪽 사진은 하원의장에 네 번째 선출된 낸 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 트릭랜드(58·민주당·워싱턴주)가 트위 미국 117대 의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고 의원 축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뿐 서 열린 117대 연방 하원 취임·개원식에 시 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EPA=연합뉴스] 19 상황이 악화시킨 인종 불평등 문제와 터에 남긴 소감이다. 그의 한국 이름은 선서를 하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가운데). 아니라 지정학적 안보에 중요한 문제이 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메릴린 스 순자. 1962년 아프리카계 주한미군과 한 경제 정상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질병 오른쪽 사진은관리에 하원의장에 네 번째 선출된 낸 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 트릭랜드(58·민주당·워싱턴주)가 트위 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날 을 보여주는 더 큰 증거”라고 밝혔다. 트위터에는 스트릭랜드가 한복을 입 계로 하원에 입성했다. 힘쓰겠다고 했다. 시 펠로시 의장. 민주당이 [트위터 캡처, EPA차지한 =연합뉴스] 터에 남긴 소감이다. 그의첫한국 워싱턴주 최초의 흑인 대표이자 한인 이름은 김동석 미주 한인 유권자연대 대표 고 동료들과 찍은 사진이 여럿 올라왔 스트릭랜드는 1962년 서울에서 순자 과반을 하원에서19 낸상황이 악화시킨 인종 불평등 문제와 여성 출신 하원 의원으로 등원했다. 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시하며 “한복 다. NBC방송 기자 니컬러스 우는 “하 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당시 아프리카 시 펠로시(80) 의원이 하원의장에 재선 순자. 1962년 아프리카계 주한미군과 한 경제 정상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질병 스트릭랜드는 이날 붉은색 저고리와 을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의 저 선명하 원의원이 된 세 명의 한국계 여성 중 한 계 주한미군 일리 스트릭랜드, 어머니 출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케빈 매카시 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날 을 보여주는 더 큰 증거”라고 밝혔다. 트위터에는 스트릭랜드가 한복을 입 계로 하원에 입성했다. 관리에 힘쓰겠다고 했다. 푸른색 치마 차림의 한복을 입고 취임 게 드러나는 정체성에 대해서 한인 2세 명이 한복을 입었다”며 사진을 공유했 는 김인민씨다. 부부는 딸이 한 살을 넘 원내대표에게 몰표를 던졌고 민주당에 워싱턴주 최초의 흑인 대표이자 첫 한인 김동석 미주 한인 유권자연대 대표 고 동료들과 찍은 사진이 여럿 올라왔 스트릭랜드는 1962년 서울에서 순자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하원에서 낸 선서를 했다. 그는 트위터에 “한국계 미 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나”라 다. 2년 전 한국계 여성 최초로 연방 하 겼을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스트릭랜 서 이탈표도 나왔지만, 펠로시의 아성 여성 출신 하원 의원으로 등원했다. 게시하며 “한복 다. 김(민주·뉴저지) NBC방송 기자 드는 니컬러스 우는 “하 로 태어났다. 당시 아프리카 시 펠로시(80) 의원이 하원의장에 재선 국인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한 고 말했다.는 김페이스북에 대표는 2년 전사진을 히잡을 쓰 원의원에 선출된 앤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시에서 자라 을아버지는 흔들지는 못했다. 이로써 펠로시는 스트릭랜드는 붉은색 저고리와 입은일한 스트릭랜드 의원의 선명하 된 세영 명의워싱턴대에서 한국계 여성경영학 중 한학사,계클라크 주한미군 일리 스트릭랜드, 어머니 복을 입는다는 것은 이날 개인적으로 깊은 출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케빈 매카시 고 의회에을 등원한 오마르 의원(미 도저 재선에 성공해 원의원이 의회에 등원했다. 애 네 차례 하원의장이 됐다. 하원의장은 의미”라며 나의 유산을 상징하 언급하며 “그때정체성에 참 부러웠는 김(공화·캘리포니아), 박 스틸(공 틀랜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부부는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시 푸른색 “한복은 치마 차림의 한복을 입고네소타)을 취임 게 드러나는 대해서 한인 2세 명이미셸 한복을 입었다”며 사진을 공유했 는 김인민씨다. 딸이 한 살을 넘유고원내대표에게 몰표를 던졌고 민주당에 고 어머니를 명예롭게 할 뿐 아니라 우 데, 코끝이 찡하고 아주 진하게 가슴이 화·캘리포니아)도 선거에서 이겨 초선 민간 분야에서 일하다 워싱턴주 터코마 권력 승계 서열 두 번째 자리다. 선서를 했다. 그는 트위터에 “한국계 미 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나”라 다. 2년 전 한국계 여성 최초로 연방 하 겼을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스트릭랜 서 이탈표도 나왔지만, 펠로시의 아성 리 사회와 미 의회의 다양성의 중요성 뿌듯해진다”고 했다. 의원이 됐다. 총 4명이 이번 회기 한국 시의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117대 미미 연방 하원하원 취임·개원식 117대 연방 취임·개원식

국인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한 복을 입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깊은 의미”라며 “한복은 나의 유산을 상징하 고 어머니를 명예롭게 할 뿐 아니라 우 제17233호 40판 리 사회와 미 의회의 다양성의 중요성 작년 전사자 추모행사 참석 퇴짜

고 말했다. 김 대표는 2년 전 히잡을 쓰 고 의회에 등원한 일한 오마르 의원(미 네소타)을 언급하며 “그때 참 부러웠는 데, 코끝이 찡하고 아주 진하게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했다.

원의원에 선출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드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시에서 자라 도 재선에 성공해 의회에 사랑방등원했다. 영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학사, 클라크 애 김(공화·캘리포니아), 미셸 박 스틸(공 틀랜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나남출판사이겨 사장 겸초선 주필 배명복 최종찬 교수,워싱턴주 한국인도학회장 취임 화·캘리포니아)도 선거에서 민간 분야에서 일하다 터코마 나남출판사(대표 조상 한 국외국어대학교(총 의원이 됐다. 총 4명이 이번 회기 한국 시의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미운털 박힌 해리 왕자  여왕 2초만에 “오지 마”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할머니 엘리자 베스 2세 여왕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인가. 2018년 할리우드 배우 메 간 마클과 결혼한 해리 왕자는 지난해 1 월 왕실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고 거주지 전사자 추모행사 참석 2019년 아들 아치를 공개한 해리 왕자와 메간 를작년 캐나다로 옮겼다. 영국 왕실은 국고퇴짜 [로이터=연합뉴스] 지원을 끊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승인 마클 부부. 이영국 없이는 나오기 어려운 결정이다. 해리 왕자 부부가 할머니 엘리자 올해 지난해 11월의 수 전사자 베스 들어서는 2세 여왕과 돌아올 없는 자베스 강을 여왕이 거부했다”며 “여왕이 거 추모일 행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부 결정을 내린 데 걸린 시간은 단 2초” 건널 것인가. 2018년 할리우드 배우 메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해리 왕자가 참 라고 보도했다. 결국 해리 왕자는 부인 간 마클과 왕자는 1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미국의 과 함께 석하고 싶다는결혼한 의사를해리 밝혔지만, 엘리지난해

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로써 펠로시는 네 차례 하원의장이 됐다.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 시 권력 승계 서열 두 번째 자리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한 묘지에 작은 화환을 놓는 사진을 공 호)는 4일 배명복(61·사 장 김인철) 최종찬(사진) 진) 전 중앙일보 대기자 개했다. 인도어과 교수가 제14대 왕실 지원이 끊기며 해리 왕자 부부 를 사장 겸 주필에 선임 사랑방 한 국인도학회 회장에 는 자금 마련을 위해 팟캐스트에 눈을 했다. 배 전 대기자는 36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돌렸다. 이들의 팟캐스트는 지난해 12 년간 중앙일보에서 파리특파원·논설위 나남출판사 사장 겸 주필 배명복 최종찬 교수, 한국인도학회장 취임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은 지난달 31 월 29일 미국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 원·칼럼니스트 등을 지냈다. 나남출판사(대표 조상 한 국외국어대학교(총 일 성신여대(총장 양보경)에 발전기금 포티파이에 공개됐다. 여기서 19개월 사 한 묘지에 작은 화환을 놓는 사진을 공 호)는 4일 배명복(61· 장 김인철) 최종찬(사진) 20억원을 전달했다. 이 된 아들 아치가 “해피(Happy)” “뉴 전재성 교수 한국국제정치학회장 취임 개했다.한 단어씩 끊 서울대학교 전재성(사 진) 전 중앙일보 대기자 4일 제44회 이상문학상 인도어과 교수가 제14대 문학사상은 (New)” “이어(Year)”를 진) 정치외교학부 교수 를 사장 겸 주필에 선국인도학회 회장에 대상에 이승우 어 얘기했다. 그는 왕실 앞으로 넷플릭스를 지원이 끊기며 해리 왕자 부부 선임 소설 ‘마음의 부력’을한 박형서 가 지난 1일 제65대 한 정했다. 우수작에는 ‘97의 세계’, 통해 영상 다큐멘터리에도 진출하는 는 자금 마련을 위해 팟캐스트에 눈을 했다. 배 전 대기자는 36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윤성희 ‘블랙홀’, 장은진 ‘나의 루마니아 등 활동 영역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국국제정치학회 회장에 돌렸다. 이들의 팟캐스트는 지난해 12 년간 중앙일보에서 파리특파원·논설위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어 수업’, 천운영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 고 언론은 전했다. 성기학 회장은 지난달 31 월 29일 미국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 원·칼럼니스트 지냈다. 지수등을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12월까지다. ‘야夜심한 연극반’이 뽑혔다. ㈜영원무역

미운털 박힌 해리 왕자  여왕 2초만에 “오지 마”

포티파이에 공개됐다. 여기서 19개월 일 성신여대(총장 양보경)에 발전기금 월 왕실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고 거주지 “뉴 전재성 교수 한국국제정치학회장 취임 20억원을 전달했다. 를 캐나다로 옮겼다. 영국 왕실은 국고 2019년 아들 아치를 공개한 해리 왕자와 메간 이 된 아들 아치가 “해피(Happy)” 인사 침팬지 엄마 구달의 경고 “코로나에도 인류 안 변하면 종말” [로이터=연합뉴스] (New)” “이어(Year)”를 한 단어씩 끊 서울대학교 전재성(사 문학사상은 4일 제44회 이상문학상 지원을 끊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승인 마클 부부. ◆메가박스<보임>영업운영BU장 방세혁 자치경찰차장 고기철<치안감 전보>경찰 진 ) 정치외교학부 교수 어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 넷플릭스를 대상에 이승우 소설 ‘마음의 부력’을 선 이 없이는 나오기 어려운 결정이다. 형사국장 이영상 서울경찰청 강동그룹장 박성원 커넥팅팀장 이용탁 청 국수본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 아니라 다양한 자연재해로 지구가 인류 을 자연 속으로 데려가는 것은 매우 중 총무팀장 김상홍(차장 지난 1일수사차장 제65대이규문 한 대구경찰청장 김진표 정했다. 우수작에는 박형서 ‘97의 세계’, 자베스 여왕이 거부했다”며 “여왕이강조했다. 거 통해 영상 다큐멘터리에도 진출하는승격)가<승격>수 올해 들어서는 11월의 요하다”고 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라도 인류는 변해야만지난해 한다. 변하지 않 전사자 석부장 김영일 부장 고혜경 구민정 이종 대전경찰청장 송정애 울산경찰청장 윤성희 ‘블랙홀’, 장은진 ‘나의 루마니아 부 결정을 내린 데 걸린미시간은 2초”코로나19가 등 활동인류에게 영역을전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국국제정치학회 회장에 추모일 행사가 위에 올랐다. 구달 영국 박사는 구달단박사는 넷플릭스가 지난달 으면 인류는 종말을 도마 맞을 것이다.” 복 차장 곽기혁 신수현 이상준 이진희 장 유진규 경기북부경찰청장 우종수 제 화위복이부인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두 전수근 최경진 탁수연 취임했다. 임기는 국에서 시작한 다큐멘터리 ‘침팬지의 어머니’로 세계적 올해 라고 보도했다. 결국 해리 왕자는 고 언론은 전했다. 어 수업’, 천운영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 데일리메일은 지난 불리는 2일 “해리 왕자가 참 스트리밍을 주경찰청장 강황수 사진) 박사 “코로나19로부터 인간이 얻어야 할 가 ‘삶의 시작(The Beginning of Life)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87 ◆경찰청<치안감 승진>경찰청 국가수사 지수 ‘야夜심한 연극반’이 뽑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12월까지다. 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엘리 과 함께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미국의 는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인 터뷰에서 “지금도 (기회의) 창은 닫히고 있다. 우리는 이미 끔찍한

2’에서도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오늘날 아이들은 아이폰·노트

장 큰 교훈은 자연·동물과의 관계를 새 로 맺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동물을 대 하는 인간의 무책임한 태도가 이런 질

본부(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이형세 경 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 경찰청 생 활안전국장 정용근 경찰청인사 교통국장 이

부고 ▶전정화씨 별세, 이종길씨(미래에셋자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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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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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때 활약한 국내 첫 소방헬기 문화재로 재난 현장 투입 942명 생명 구해 국산 소방장비 ‘완용펌프’도 추진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등 참 사 때마다 하늘을 날았던 소방헬 기 ‘까치 2호’가 문화재 지정을 앞 두고 있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국내 최초 소방헬기인 까치 2 호 등 근현대 소방유물 2점을 문화 재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 등록문 화재는 별도 문화재 심의위원회 심 의를 거쳐 등록한다. 최근엔 주로 일제 강점기 이후 근대 유물과 유 적을 중심으로 등재됐다. ‘까치 2호’는 소방헬기 기명(機 名)으로 1979년 한국 최초 소방항 공대인 서울소방항공대가 도입했 다. 당시 2대를 도입했지만 1호가 1996년 추락해 폐기되면서 2호는 유일하게 남은 최초의 소방헬기가

됐다. 까치 2호는 2005년 6월 퇴역 할 때까지 2983시간 45분을 날았 다. 산불 등 각종 재난 현장에 투 입돼 942명의 생명을 구했다. 1994 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해 일어난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이듬 해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까 지 국내 재난사에 등장하는 현장 마다 출동했다. 현재는 보라매 시 민안전체험관 옥외에 전시돼 있다. 까치 2호와 함께 문화재 등재가 추진되는 소방장비는 ‘완용펌프’다. 수동으로 펌프를 작동시켜 소화수 를 뿌리는 기계식 장비로 17세기 유럽에서 발명됐다. 조선시대 경종 3년인 1723년 중국을 통해 우리 땅 에 들어왔다. 소방차가 보급되기 전까지 화재진압에 쓰였다. 한국에

서는 경제 사정으로 소방차 보급 이 늦어져 1970년대까지도 사용됐 다. 문화재 등재가 추진되는 완용 펌프는 국산 소방장비로 1954년 서 울에 있던 한국방호기재공업주식 회사가 생산했다. 소방청은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4점의 국산 완 용펌프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 한 장비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 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심의회를 거 쳐 소방헬기 등의 문화재 등록 여 부를 오는 3월께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과 관련된 유물은 상주 의용소방대가 사용하던 1993년형 포드 트럭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소방청은 오는 2024 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광명시 에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을 추진하 고 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있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

과 당선패를 수여 함 -시상

부방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

식은 3 월 초 거행 예정 

회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유의사항: -응모작은 사이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과정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

버 및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모]

지 등 대상: 고등학생, 대

순수 신작이어야 함 -표절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학생, 학부모 시간: 1월 15

및 저작권 시비가 있으면 당

동시) 3편, 산문(수필, 동

일 부터 한국어 생방송 강의:

선이 취소됨 -다른 문학 단

화, 단편소설, 라디오단막

매주 (토) 오후 5시 30분/영

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면

극본, 평론) 2편 이내 (이메

어 생방송 강의: 매주 (금) 오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

일 접수/kwac2009@gmail.

후 5시 장소: 온라인 (유

이 취소됨. -응모작은 반환

com) 응모자격: 캐나다

튜브: PonderedEducation으

하지 않음. 문의:사무처장

전 지역 거주자로 19세 이

로 검색)

(604) 724-7593, 회장 (604) 312-4293

상인 자. 신인 및 기성 불

스가 “도쿄 등 수도권 4곳에 긴급사태 선언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엿새째 3000명을 넘은 일본에서 이르면 오는 7일 긴급사태가 재발령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 리는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감 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도쿄( 東京)도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 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검토하겠 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와 가나가 와(神奈川)·지바(千葉)·사이타마( 埼玉) 현이며, 이번 주 내에 전문 가 검토를 거쳐 선포할 예정이다. 이 지역 광역단체장들은 지난 2일 중앙정부에 “코로나 확산을 막을 다른 방법이 없다”며 긴급사태 선 포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1차로 유행했던 지난해 4~5월 외출 자제 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사 실상 강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 해 대응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 선 포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해 계속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2일 지자체장들의 요청 뒤에도 “ 긴급사태 선포보다는 코로나19 특 별조치법 개정을 통해 대응하겠 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그날에도 전국에서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여론도 강력 대응을 요구

올해 첫 출근일인 4일 일본 도쿄의 간 다묘진(神田明神) 신사에 참배객이 모 여 행운을 기원하고 있다. 일본은 이 날 코로나 긴급사태를 수도권 4개 광 역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 기로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는 쪽으로 돌아서자 방침을 바 꾼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야 후가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서는 응답자의 82%가 ‘긴급사태 선언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6% 만 반대 의견이었다. 스가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 절 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월 하순 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 다. 우선접종자는 의료진과 고령 자,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이 될 것이라며 “나도 솔선해 백신을 맞 겠다”고 말했다. 올해 7월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에 대해선 “감염 (예방) 대책에 만 전을 기해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결의로 준비하겠다”며 개 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난달 27일 코로나 백신 접종 을 시작한 프랑스는 지난 닷새간 맞은 사람이 516명에 그치자 확 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3 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 면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새 해 트위터에서 “오는 2월 말까지 고령층과 고위험층 100만 명, 오는 6월까지 최대 2000만 명에게 접종 하겠다”며 “몇 주 안에 다른 나라 와 동일 수준으로 접종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접종대상자를 ‘요양원에 거주 하는 노인과 의료진’에서 ‘65세 이 상 고령자와 50세 이상 의료 종사 자’로 확대했다. 희망자가 몰릴 것 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전담 접 종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접종이 더딘 이유 는 복잡한 행정절차 탓으로 지적 된다. 안전을 위한다며 접종 전 의 사 진찰을 의무화했고, 본인 동의 서도 꼼꼼히 작성하게 했다. 그 결 과 우선접종대상자조차 접종까지 최소 5일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 이 벌어졌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이민정 기자 misquick@joongang.co.kr

문, 단, 이미 한카문학상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상하신 분은 심사대상에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서 제외됨. 응모기간: 12

모집 부문: -시, 시조: 5편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인

월 15일부터 2021년 2월 15

이상 -수필: 원고지 15매 안

과 유족분들이 외롭지 않게

일 까지 시상 내역: 각 부

팎의 수필 2편 -소설: 원고지

장례식장에서 클라리넷 연주

문별 으뜸상 및 버금상 수

60매 안팎의 단편 2편 -평론:

(반주포함)를 무료로 해 드

여 당선작 발표: 2020년 3

원고지 60매 안팎의 문학평

림 고인께서 생전에 즐기

월 중 밴쿠버 주요 언론기관

론 2편 -아동문학: 동시 5편

셨던 클래식 소품, 올드 팝,

및 미디어 발표 당선자 특

/ 동화 원고지 30 매 안팎 2

트로트,가요, 찬송가등 밴

전: 본 문협 정회원 자격 부

편 -번역문학: 시 5 편 이상,

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

여. 한국문단 등단 추천 및

단편소설 2 편(한국문학 원

문의: 604-785-5837

한국 문예지 작품 발표 기

본과 번역문 동시 제출) 응

회 제공, 시상 내용에 따른

모 기간: 1월 31일까지 응모

[한인노인회]

연회비 면제(본 문협 가입비

방법: 홈페이지( http://cafe.

 밴쿠버 한인노인회와

는 없음). 한카문학제, 시 낭

daum.net/klsv )에서 응모원

UBC한인학생의 한인노인와

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

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위한 쇼핑, 배달 등 도움 서

한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이메일lotuschung1@gmail.

비스 연락처-노인회 사무

주요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

com 로 접수 대우 및 시상

실 604-255-6313 UBC 학

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한 적

-상금: 다음 수상자에게는 밴

생 대표: 604-354-2535

극적 지원. 단, 당선자는 반

쿠버에 한국문학의 토대를 마

드시 본 회 가입하여 문학활

련하고, 많은 후배 문인을 양

[연주자 모집]

동을 계속할 의사가 있어야

성한 반병섭 목사 (시인, 소설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함. 문의 및 연락처: 캐나

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유

어 8~12세, 중급 13~18, 고

다 한국문협 604-435-7913.

족이 제정한 “늘샘 반병섭 문

급 18~30 전공자: 음대

kwac2009@gmail.com), 

학상”의 상금을 수여함. 대상

전공자, Professional,RCM

참조 (http://cafe.daum.net/

1 명: 1,000 CAD 차상 부문

ARCT 피아노: 솔로연주,1

KWA-CANADA)

별 1 명 : 300 CAD차하 부

피아노 4 Hands 2 피아노 4

문별 1 명 : 200 CAD -당

& 8 Hands, 반주 현, 관,

[민동필 박사]

선자는 본 문협 회원이 되어

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

-생물학+공부 방법 온라인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업 및

주) 기본 연주실력 :RCM

강의

문학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Gr.4~10 인터뷰: 클래식

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

주어짐-당선작은 지역 일간지

자유곡 1곡 문의: 디렉터

교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에 게재하며, 시상식 때 상금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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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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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조사결과)까지 상승했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다. ‘철인왕후’는 ‘허세남 셰프의 영혼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 왕후에게 깃든다’는 설정으로 제작한 만큼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전개될 것이란 예상은 가능했다. 하지만 극 초반 철인왕후(신 혜선)가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라고 표현하고, 신정왕후가 미신에 빠진 인물 로 등장하면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 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극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안동김씨와 풍양조씨 집 안을 각각 안송김씨, 풍안조씨 등으로 중 신청지원 문의: 장기연/ 수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2일 236-880-3071/ 이메일 esther. 방송에서 왕의 직속 기관인 의금부가 chang@success.bc.ca 철종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이 나오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조선의 권력 기구에 대한 이해나 고증이 부족 [아름다운 상담센터] 하다’라거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 -대면상담 시작 적이 나왔다.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애, 한 방송 관계자는 “사극이 어려운 점 트라우마, 부부갈등,탄탄한 부모자녀관 은 재밌는 대본이나 연기력만으 로 개선,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계 중년/노년기 상담,점”이라며 학 “‘철인왕후’가 이런 점을 다소 간과한 것 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코믹 팩 문의: 604-626-5943 (COVID19, 션인 ‘철인왕후’에 지나치게 진지한 잣 대면 설문지 작성 필요), 대를 상담전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극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vmcc15300@gmail.com 주소: 픽션인 만큼 작가의 재해석을 일정 정 200-5050 Kingsway, Burnaby, 도는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101-20353 64 Ave, Langley 사실 실제 역사에 허구의 이야기를 집어넣는 사극은 언제나 흥미와 역사 [아메니다] 왜곡 사이에서 줄타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한국어를 ‘철인왕후’는 매듭이 -영어와 하실어디서 수 있는 꼬인 것일까. ‘철인왕후’와 역대 흥행 사 목사님 청빙 극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봤다.

아메니다에 수요예배. 금요예

배. 주일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루브르가 공인한 작가 오토니엘, 희망의 유리계단 쌓아올리다 을 탄생시켰다. 이번 [사진 전시에서 그 국제갤러리 ‘뉴 웍스’전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철종, 철인왕후 등 실존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해 역사왜곡이 일고 있다. CJ ENM] 는 두 가지 색상을 입힌 벽돌을 처

유리조각·회화·드로잉 30여 점 시청률 12%, 상승세에도 속앓이

루브르에 영구 소장된 작품도

신정왕후를 미신 중독자로 묘사 코로나19가 재난의등장 시대, 철종에게 칼 불러온 겨누는 의금부 세상과 단절된 작업에반발 몰두한 역사 왜곡 논란, 채 종친회도 프랑스 출신의팩션에 유리 조각가 일부선 코믹 지나친 장-미 잣대 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56)은 여느 해보다 많은 신작을 지난해 쏟아냈다.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 마련 된 ‘뉴 웍스(NEW WOKRS)’전. 제목 그대로 유리 조각과 회화, 드 로잉 등 오토니엘의 ‘신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프랑 스 루브르 박물관이 유리 피라미 드 건축 30주년을 맞아 그에게 작 품을 의뢰한 이유를 짐작하게 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사진 MBC] 주는 전시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 은 영롱한 빛깔의 유리 벽돌 조 각이다. 작가가 10년 전부터 작업

①실제 흐름을 거스르지 말 것=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실제 역사 인물과 배 경을 가져다 쓴다면 역사기록의 흐름을 해온 ‘프레셔스 스톤월(Precious 바꿔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Stonewall)’ 연작. 인류 역사에서 건국 과정을 다룬 ‘육룡이 나르샤(SBS)’ 가장 건축 벽돌 조형 를 예로흔한 들었다. 높은재료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육룡이 나르샤’는 검사 땅새, 고려의 권 을 빌려오되 유리를 재료로 썼다. 력자 이인겸·길태미를 비롯해 비밀조직 견고함을 상징하는 벽돌에 깨지기 ‘무명’까지 가상의 인물과 조직을 대거 쉬운 유리의 성질을 부여한 것. 벽 등장시켰지만 역사 왜곡 논란은 휘말리 돌에 담긴 안온하고 지속적인 삶 지 않았다. 정 평론가는 “‘육룡이 나르샤’는 에 대한 염원과 찰나의 순간을비록 의 허구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성계나 정 미하는 유리가 만나 만드는 울림 도전의 캐릭터는 사서 기록 그대로이며, 이 제법 크다. 각종 권력기구의 역할이나 조선 건국 오토니엘은 2010년 인도 했다”며 피로자 과정에 대한 고증도 꼼꼼하게 바드를 만난 수공예가의 “그 기초 여행하며 위에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 켰기에 않은 주변부 작업에‘기록되지 깊은 감동 받아 인도인물들 전통 도 역사의 변동에 기여한다’는 작품 메 유리공예 기법을 배우며 협업해왔 시지가 설득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 그는 그곳 사람들이 집을 짓 기 전 땅에 벽돌 더미를 쌓아 놓 는 것을 보고 벽돌에 담긴 의미를 곱씹으며 ‘프레셔스 스톤월’ 연작

창작할 것=아예 반대의 선 음②완벽하게 선보였다. 택지를 골랐어야 한다는 조언도 장-미셸 오토니엘은 인도 있다. 유리 익명을 요구한 드라마 작가는 “‘철인왕 이번 전시엔 유리로 만든 계단 ‘낙 후’는 코믹 판타지 사극인 만큼 철종 시 원으로실제 가는 계단(Stairs to배경을 Par대라는 배경보다는 가상의 adise)’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오 썼더라면 논란도 피하고 재미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토니엘은 영상을 통해 “8개월그는 전 ‘해를 품은 달(MBC)’을 예로 들었다. 최 파리가 락다운(봉쇄)됐을 때 틀어 고 시청률 42.2%를 기록했던 ‘해를 품 박혀 작업만 했다”며 “낙원으로 은 달’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 가는 희망의 메시지와 새 녀 월의계단은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그는 “조선 시대의 예법, 궁중 로운 시대의 비전,복식과 코로나19로 고 암투 등을현재에서 가져다 쓰면서도 역사에 마음 얽매 통받는 벗어나려는 이지 않고 왕과 무녀의 로맨스를 풀어나 을 담았다”고 했다. 갔다”며 “‘철인왕후’도 대한민국 남자의 전시장 ‘루브르의 장미’ 판타 연작 영혼이 조선내 왕후에게 들어간다는 (회화 6점)은 유리철인왕후, 피라미 지 설정을 하면서지난해 굳이 철종과 신정왕후 실존 인물을 드 건축같은 30주년을 맞은가져다 루브르쓰면 의 서 스스로의 확장성을 제한했다”고 말 뢰로 만든 작품이다. 17세기 화가 했다. 고려말 몽골 간섭기를 다룬 ‘기황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가 이탈리아 태생의 왕비 마리 디 메 디치와 국왕 앙리 4세의 결혼을 그린 그림에서 큰 감동을 받은 그

일시:1월 12일 (화)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강사: Allison Simpson (BC SPCA) /영어로 진행/ 한국어 통역 제 공 내용: 애완동물과 가족 처럼 지내기/기본적인 건강관 리, 에티켓/주인의 책임사항 들/어떤 종류의 강아지/ 고양 이가 적합할지/ SPCA 프로그 램 (기부, 입양, 자원봉사) 질 의 및 응답 등록: 장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통)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영주권 자 우선으로 선착순 예 약마감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정부 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

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어렸을 때, 이 미술관이 내 희망 의 창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오토니엘은 2000년 파리 지하철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팔레 루 오토니엘은 35년 전 파리 예술학교 아얄-루브르 박물관 역에 무라노 재학 시절, 학비 마련을 위해 루브르에 지하철 입구 서유리와 경비로알루미늄으로 일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지키고 청소하던 젊은이가 그곳에서2015 자 를 제작해 크게 주목받았고, 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영구 소장품으로 년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 작품 ‘아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름다운 춤’을 영구 설치했다. 1964년 프랑스 중부의 탄광도시 생테 현재 태어나 국제갤러리에선 1관의 오 티엔에서 자란 오토니엘은 다니 전시 외에도 따라 2, 3관에서 던토니엘 초등학교 프로그램에 매주 수 요일 미술관을제니 방문했다고 한다. 미국오후 아티스트 홀저(Jenny-

루브르가 공인한 작가 오토니엘, 희망의 유리계단 쌓아올리다

심방, 기도하여주시고 신앙상담도 해주실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

사하시는 한 분의 파트타임 목사 국제갤러리‘뉴 웍스’전 님을 모시려 함 문의: 로사 박. 유리조각·회화·드로잉 30여 점 604-597-9333 (ex.123)  제출서 루브르에 영구 소장된 작품도 류: 이력서, 자기소개서(영어)제 출처 : Rosa@amenidaseniorliv-

[써리 석세스] -BC SPCA 초청 캐나다에서 애완동물 키우기

바꿨다. 정덕현 평론가는 “작품이 하려 는 이야기가 정통, 허구를 살짝 얹은 퓨 전, 완전한 허구 중 어느 형식이 어울리 는지 잘 선택했어야 했는데 ‘철인왕후’는 애매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2021년 1월넘지 5일 화요일 말것 =하재근 대중문화평 ③‘선’을 론가는 “‘철인왕후’는 코믹 판타지라는 장르인 만큼 심각한 역사 왜곡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대중이 민 감해하는 코드를 건드린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 이후 한 국에선 대중문화가 역사를 다루는 방식 에 매우 민감해졌다”며 “웃음 소재로 한 국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 록을 ‘지라시’로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는 금박(백금)을 칠한 캔버스에 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비 정 기록이 잉크로명확히 꽃을남아있는 표현했다. 이 인작 교적 근래의 물과 사건을 마음대로 비틀어버린 품은 현대 미술가 작품으론 것도 드물 논란을 만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게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개되고 실제로 ‘선덕여왕(MBC)’처럼 먼 과 영구 소장됐다. 거를 다룬 사극의 경우엔 김춘추가 호 오토니엘은 35년 전 파리 색꾼처럼 묘사되는 등 인물에 대한예술 재 학교 보다 재학관대하게 시절, 학비 마련을 위 해석이 수용되기도 했다. 반면 조선 후기나 구한말의 경우는 재 해 루브르에서 경비로 일했다. 전 해석이나 비틀기가 여전히 예민한 영역 시장에서 작품을 지키고 청소하던 이라는 것이다. 젊은이가 그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한편 ‘철인왕후’에서 미신에 집착해 전시하고 영구 소장품으로 음모를 꾸미는 캐릭터로 묘사된선정되 신정 왕후의 집안 풍양조씨 종친회에선 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실 존 인물에 모욕인 만큼 큰 유감이 1964년대한 프랑스 중부의 탄광도시 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 생테티엔에서 태어나 자란 오토니 다. 또 ‘철인왕후’의 제작사는 “2화에서 엘은 다니던 초등학교 프로그램에 언급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따라 부적절했음을 매주 수요일무겁게 오후 받아들인 미술관을 표현이 다”며 다시보기한다. 서비스에서는 방문했다고 “예닐곱문제 살 된때 장면을 삭제했다. 미술관에서 그림 뒤 숨겨진 이야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코로나19가 불러온 재난의 시대, 세상 과 단절된 채 작업에 몰두한 프랑스 출 신의 유리 조각가 장-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56)은 여느 해 보다 많은 신작을 지난해 쏟아냈다.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 마련된 ‘뉴 웍스(NEW WOKRS)’전. 제목 그 대로 유리 조각과 회화, 드로잉 등 오토 니엘의 ‘신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유리 피라미드 건축 30주년을 맞아 그에게 작품을 의뢰한 이유를 짐작하게 해주 는 전시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영 롱한 빛깔의 유리 벽돌 조각이다. 작가 가 10년 전부터 작업해온 ‘프레셔스 스 톤월(Precious Stonewall)’ 연작. 인류 역사에서 가장 흔한 건축 재료인 벽돌 조형을 빌려오되 유리를 재료로 썼다. 견고함을 상징하는 벽돌에 깨지기 쉬운 유리의 성질을 부여한 것. 벽돌에 담긴

ing.ca 또는 604-597-8032

제17233호 40판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장-미셸 오토니엘은 인도 유리공예 장인의 제조법에서 영감을 받아 ‘프레셔스 스톤월’ 연작을 시작했다.  ‘프레셔스 스톤월’ (2020).  ‘낙원

장-미셸 오토니엘은 인도 유리공예 장인의 제조법에서 영감을 받아 ‘프레셔스 스톤월’ 연작을 시작했다.  ‘프레셔 으로 가는 계단’(2020).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영구 소장된 회화 ‘루브르의 장미’(2020).

[사진 국제갤러리]

스 스톤월’ (2020).  ‘낙원으로 가는 계단’(2020).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영구 소장된 회화 ‘루브르의 장미’(2020). 안온하고 지속적인 삶에 대한 염원과 이번 전시에서 그는 두 가지 색상을 입 찰나의 순간을 의미하는 유리가 만나 힌 벽돌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전시엔 유리로 만든 계단 ‘낙원 만드는 울림이 제법 크다. 오토니엘은 2010년 인도 피로자바드 으로 가는 계단(Stairs to Paradise)’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오토니엘 를 여행하며 만난 수공예가의 작업에 오피스·호텔·항만 등에“8개월 경쟁적으 국내 증권사가 해외 유명 호텔이 은 영상을 통해 전파 깊은 감동 받아 인도 전통 유리공 리가 락다운(봉쇄)됐을 예 기법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때 나 발전소배우며 등에 협업해왔다. 투자했다가그 7조 로 투자를 틀어박혀 는 그곳 사람들이 집을낼 짓기 전땅 놓 금감원에 따르면작업만 전체 했다”며 투자액 5000억원의 손실을 위기에 “낙원으로 가는 계단은 희 에 벽돌 더미를 쌓아 놓는 것을 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 15.7%인 7조5000억원이 부실 망의 메시지와 새로운 보고 벽돌에 담긴 의미를 징후가 있는 ‘요주의’나 상 증(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 시대의 비전,‘부실’ 코로나19 곱씹으며 ‘프레셔스 스톤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이나 법인 행)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직 태였다. 증권사가 로 고통받는 현재에서 월’ 연작을 탄생시켰다.

[사진 국제갤러리] 벗어나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전시장 내 ‘루브르의 장미’ 연작(회 화 6점)은 지난해 유리 피라미드 건축 30주년을 맞은 루브르 의뢰로 만든 작 품이다. 17세기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 반가량(2조3000억원)은 파생결합 스(1577~1640)가 이탈리아 태생의 왕비 마리 디 메디치와 국왕 앙리 증권(DLS)이었다. 전체4세의 DLS결혼 발 을 그린 그림에서 큰 감동을 받은 그는 행액(3조4000억원)의 68%에 이 금박(백금)을 칠한 캔버스에 검정 잉크 른다. 로 꽃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현대 미술 ‘제2의 드물게 독일 헤리티지 DLS 사 가 작품으론 루브르 박물관에서 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소개되고 영구 소장됐다.

고객에게 판매한 금융상품 중에 선 4조8000억원, 증권사의 자기 자본 투자 중에선 2조7000억원 이 부실 징후 자산으로 분류됐 다. 금융 당국이 22개 증권사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석 달간 대 체투자 실태를 자체 점검하도록 한 결과다. 일부 투자자는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가 고객 에게 판매한 금융상품에서 요주 의·부실 자산(4조8000억원)의 절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2017년 부터 독일 헤리티지 DLS 상품을 많이 팔았다. 독일의 기념물 보존 건물을 사들여 고급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 시행 사가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원 금을 돌려받는 데 어려움을 겪 고 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 원은 “대다수 증권사가 역외펀드 를 가져다가 상품(DLS)을 만들

“예닐곱 살 때 미술관에서 그림 뒤 숨겨 Holzer·70)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진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 두 전시 모두 31일까지. 는 “어렸을 때, 이 미술관이 내 희망의 창이었다”고 말한 바이은주 있다. 문화선임기자 오토니엘은 2000년 파리 지하철 개통 julee@joongang.co.kr 100주년을 기념해 팔레 루아얄-루브르 박물관 역에 무라노 유리와 알루미늄으 로 지하철 입구를 제작해 크게 주목받 았고, 2015년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 작 투자처(기초자산)에 대해 꼼꼼 품때‘아름다운 춤’을 영구 설치했다. 현재 1관의 오토니엘 하게 국제갤러리에선 현지 실사를 하거나 법률 검 전시 외에도 2, 3관에서 미국 아티스트 토를 거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니 홀저(JennyHolzer·70)의 전시가 해외 대체투자에서 부실이 발 열리고 있다. 두 전시 모두 31일까지.

해외 호텔·발전소에 투자한 증권업계 7.5조 손실 위기

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증권사의 투자 손실액은 더 불어날 수 있 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2개 증권 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지난해 4월 기준)는 48조원(864건)으로 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 부 동산에는 23조1000억원, 항만·철 도 등 특별자산에는 24조9000억 원이 투자됐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투자처(주식·채권)에 벗어나 해외

생하면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에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julee@joongang.co.kr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주로 해외 유명 호텔이나 콘도에 투자했는 데 코로나19로 여행객이 감소하면 서 임대료 수익은커녕 원금 상환 까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현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 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이 늦춰져 증권사 대체투자의 위 험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 염지현 기자 다.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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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 선박 억류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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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유화운반선 나포 “화학물질로 바다 오염” 주장 UAE로 가다 혁명수비대에 잡혀

‘한국 케미’호 이동경로

석유대금 동결 놓고 양국 긴장상태 한국선원 5명  정부 “이란과 소통” 이란

이란 정규군의 하나인 혁명수비대의 해 군이 4일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을 항 해하던 한국 선적의 선박 한 척을 해양 화학물질 오염을 이유로 나포해 자국 항구인 반다르아바스로 이동시켰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글로벌 선박 정보 사이트 인 마린트래픽의 위성자료를 인용해 이 날 한국 선박인 ‘한국 케미’호가 예정에 없는 호르무즈해협 북부의 이란 항구인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다 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 선박은 사 우디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만을 항해 해 아랍에미리트(UAE) 동부의 푸자이

호르무즈 해협 반다르아바스 주발리 걸프해역

사우디아라비아

UAE

푸자이라 오만 만 오만

4일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에 나포된 한국 선적의 ‘한국 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감시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라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이 선박이 7200t의 에탄올을 운 송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경제제재로 한국 은행들

이 이란의 석유 판매대금을 동결하고 있는 문제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 황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타스님통 신은 이란 고속정이 이동하는 한국 선 박을 에워싸고 감시하는 장면을 공개했

[AFP=연합뉴스]

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란 해군이 한 국 선박에 요구해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한국 선적으로 한국인 선원은 5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당 국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란 당

국과 이 사안을 놓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 혔다. 나포 선박의 선적사인 디엠쉽핑 측 은 “공해상이었고 해상 오염은 없었다” 고 해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선박에 한국인 외에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국적의 선원도 승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영국 해군 정보 교환센터 영국해사교역운영국 (UKMTO)도 이란 당국과 이 선박 간에 상호 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UKMTO는 그 뒤 선박이 이란 해역으 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페르시 아만 바레인에 위치한 미 해군 5함대 측 은 상황을 인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 다. 이 해역에서는 그동안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제3국의 상선이나 유 조선들이 종종 이란 당국에 나포되는 일 이 발생해왔다. 이민정·위성욱·정진우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청와대 “올해는 정책 성과에 주력” 탈정치 선언 검토 내각·청와대 진용도 정책모드로 컨설팅사와‘대통령 정체성’논의 학계 “책임회피 신호로 읽힐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의 화두로 ‘청 와대의 탈정치’를 선언하는 방안을 구 상하고 있으며, 이는 1년 넘게 이어져 온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 소모적 논쟁에 서 벗어나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 다는 취지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4 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 등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라며 “지금이라도 정책에 집중하지 않으면 100개에 달하는 국정과제가 선거 국면 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

제17233호 43판

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인적 개편을 신속히 마무리한 것, 윤석열 검찰총장 손을 들어준 행정법원의 판단에 법무부 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것 역시 깊은 고민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 통령이 조만간 ‘정책 청와대’를 표방하 는 취지의 발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 고 있다.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논란이 거세어질 정치 사안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오로지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취 지의 발표를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집권 후반 기 문 대통령의 새로운 PI(President Identity·대통령의 정체성) 재설정 작업 을 위해 외부 컨설팅업체와 논의를 진행 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내용과 해 외용 PI에 대한 외부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대통령의 행보에 참고할 것”이라 고 했고, 청와대가 접촉하고 있는 컨설 팅업체 관계자는 “청와대가 정책 분야 에서의 성과, 균형·실리 외교를 통한 외 교안보 성과에 집권 후반기 PI를 집중 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청와대와 내각의 진용이 정책관 리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 온다. 당초 정책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발탁과 환경 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정애 의원이 그 사례다. 청와대 사정에 밝은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한 의원의 입각은 노동·환 경 전문가가 아닌 여당의 정책위의장

을 뽑아갔다는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 다”고 말했다. 다만 임기를 1년4개월 남 긴 상황에서 정치 현안의 전장을 여의 도로 옮기고, 청와대는 정치와 선을 긋 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경우 대통령에 겐 ‘정치적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될 수도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 은 지난해에도 ‘추·윤 갈등’에 대해 오 랫동안 침묵을 지켰고, 이는 중도층 지 지 이탈과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 용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정책에 방점 을 두는 것은 모든 정권 말기의 공통점 이긴 하지만 자칫 책임회피의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면, 영수회담이 변수 되나=정치권 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주도권

을 쥐고 쏘아올린 전직 대통령 사면 이 슈에 대해서도 “여의도가 주도하는 정 치의 시작을 알린 신호탄일 수도 있다” 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사면에 대 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는 태도다. 3일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적 공감대와 당 사자의 반성’을 사면을 위한 사실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음에도 청와대 일 각에선 “완전히 죽은 카드는 아니다”란 기류가 있다. 일부에선 이 대표가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영수회담 의향을 탐색한 것 에 주목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예단하 기는 곤란하지만 회담이 성사되면 사면 논의가 당연히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 강태화·윤성민 기자 고 했다.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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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이슈 증시 새해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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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4년 (음력 11월 22일)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코스피 사상 첫 2900 돌파 “실적 발표되는 3월 조정 예상” 개미 1조원 순매수, 외국인 가세 삼성전자 시총 장중 500조 넘어 주식 시장과 실물경기 괴리감 커 “3000 찍어도 안착 어려워” 의견도 신축년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가 2900선을 가뿐하게 넘었다. 흘러넘치는 유동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쌍끌이하면서 최고치 경신이라는 신기 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4일 28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5거 래일 만에 2900고지를 밟았다. 3000선 정복도 초읽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2036조4851억원)도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돌파했다. 2007년 10월 2일(1007조 2580억원) 처음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선 지 13년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 자(2.47%)와 SK하이닉스(6.33%), LG 화학(7.89%), 삼성SDI(6.85%) 등이 크 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8.07%)와 현대모비스(12.33%)도 급등 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19%)과 화학(4.56%), 전기·전자(3.31%), 운송장 비(6.87%), 운수창고(4.28%) 등이 크게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 일보다 2.47%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 다. 이날 장중 한때 4.20% 오른 8만4400 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503조원을 넘 어서기도 했다. 이 회사의 시총이 500조 원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격의 코스피를 이끈 건 개인이다. 기관이 쏟아낸 물량(1조1851억원 순매 도)을 개인투자자(1조285억원 순매수) 가 모두 받아내며 지수를 든든하게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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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첫 거래일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977.6에 마감했다.

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핑퐁게임 같던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60조원어치의 주 식을 사들인 이른바 ‘동학개미’가 새로 운 게임체인저가 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직 관과 야성을 발휘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 서는 동학개미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국내 대표 업종과 대표 기업을 사들이 는 등 스마트머니처럼 투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굳건한 개인투자자 덕에 국내 증시의 스프링 강도가 튼튼해져 하락 충격은 완화하고, 외국인 매수 등 추가 동력이 유입되면 큰 폭으로 점프할 수 있는 지 렛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역대 최고치 12월 수출액 호재 작용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의 움직임 이다. 이날 외국인은 842억원의 순매수 를 기록했다. 액수는 크지 않지만 외국 인이 담은 종목은 기업 실적의 회복을 가늠할 신호로 여겨져서다. 이날 외국 인은 화학(2868억원)과 운수장비(1521 억원), 인터넷 등을 포함한 서비스 업종 (1089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

국인이 실적이 개선되고 업황이 좋아지 는 업종 순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유동 성 정책의 동력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펀 더멘털 혹은 실적 동력까지 가세하며 시 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기대감에는 근거가 있다. 지난달 수출(514억1000만 달러)은 12월 수출액 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명 지 팀장은 “반도체와 자동차·화학 등 대 표 업종의 이익이 사상 최대가 나올 정 도로 실적이 좋은 데다 수출 데이터도 명확하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확인됐 다”고 강조했다. 다시 고조되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코스피 지수 추이 종가 기준

1월 4일 2,944.45 +70.98p(2.47%)

1월 2일 2,175.17

3월 19일 1,457.64 2020년

자료: 한국거래소 연합인포맥스

2021년

도 한국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 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박소연 한국 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이 중 국 기업을 꺼리는 상황에서 전기차 관 련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갈등 속 한국 기업 반사이익 예상

이미 시장에 흘러넘치는 유동성도 쉽 게 마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 제도(Fed)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 지키로 하고, 미국 내 실질금리가 마이 너스에 머무르는 등 달러 약세가 이어지 면 국내 증시를 비롯한 각종 자산으로 돈이 흘러들 수밖에 없다. 부동산을 비 롯해 광물과 비트코인까지 각종 자산값 이 들썩이는 ‘에브리싱 랠리’(FT)가 벌 어지는 이유다. 제대로 탄력을 받은 코스피의 상승 세로 3000고지 정복은 시간문제다. 관 건은 이 추세를 어느 정도 얼마만큼이 나 이어갈 수 있느냐다. 정용택 IBK투 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주식시 장의 흐름은 펀더멘털만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며 “3000은 찍겠지만 안착은 어 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과 실

[뉴시스]

물경기의 괴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기업의 지난해 결산이 마무 리되고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는 3~4월 이면 주가도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부장도 “실물경기와의 괴리가 상당한 만큼 시장을 흔들 트리거(방아 쇠) 포인트가 무엇일지 고민하며 투자 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짧게는 5일 의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과가 시 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9.20(0.95%) 오른 977.62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식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10.05%) 이 크게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18%)와 셀트리온제약(-8.51%), 씨젠 (-4.77%) 등은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 닥 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41조3657억 원으로, 지난달 28일(41조993억원)을 뛰 어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082.1원으로 마감했다.

하현옥·윤상언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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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신년기획 코로나가 바꾼 세상<하>

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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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기업 직원은 재택근무·휴가, 택배기사는 배달 늘어 과로 코로나 경제의 두 얼굴

네이버·카카오 등 시총 2배로 뛸 때 디지털 전환 못한 기업은 줄파산 WP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 “하루 4~5시간 일하면 나머지 시간엔 기 계를 세워야 합니다. 일감이 없으니까요.” 김남수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업계 전체가 도산 위기에 직면 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 인쇄소의 60.3%에서 지난해보다 가동률이 30% 이상 떨어졌다”며 “디지털 전환 열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까지 겹쳐 대부분 숨만 쉬 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언론 워싱턴포

스트는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계층 간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국내도 비슷하다. 기술 기업 과 전통기업, 온라인 플랫폼 개발자와 플랫폼 노동자가 느끼는 ‘코로나19 불황 온도 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증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빅테크’였다. 중앙일보가 삼 성증권에 의뢰해 2019년 말과 지난해 말 (12월 24일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나스닥·다우·S&P500 포함 기 업 대상)을 조사한 결과 1~5위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구 글)·페이스북의 시총은 4조9321억 달 러에서 7조4560억 달러로 51% 늘었

다. 5개 회사의 상위 30위권 내 비중도 전 년 대비 7.9%포인트 늘어 49.1%가 됐다. 국내에서도 기술 기업은 약진했다. 네 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시총은 2019 년 55조원에서 지난해 말 102조원으로 거의 2배가 됐다. 김용구 삼성증권 책 임연구위원은 “비대면 광풍을 타고 전 세계 IT 플랫폼 기업에 자금이 몰렸을 뿐 아니라, 기업 실적도 역대 최고를 기 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대면·디지털 파도에 올라타지 못한 기업은 위기다. 2011년 창업한 K사는 지 난달 15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 했다. 10년간 브랜드 컨설팅·교양강좌· 음식점 등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최근 금융회사로부터 ‘추가 대출 불가’ 통보 를 받자 문을 닫기로 했다. 자산은 10억

주요 IT상장기업 시가총액 단위: 원, ( )안은 시가총액 순위

30조 7376억(3위) 13조 2338억(22) 11조 8771억(28) 2019년 말

이 안 되는데 빚은 32억에 달한다.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법원에 파산 신 청한 기업은 984개다. 2019년 기록(931 건)을 훌쩍 넘었고, 역대 최대 규모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법인 파산신청 건수 가 회생신청(809건)을 넘어섰다. 2007년 이후 첫 역전이다. 법무법인 세종 최복 기 변호사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것 이란 확신이 없어, 사업 자체를 접는 기 업이 많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키운 플랫폼은 일자리 양 극화의 현장이기도 하다. 차이를 가르는 핵심은 ‘원격근무’. 컴퓨터로 가상 플랫폼 (모바일 앱)을 만드는 사람과 플랫폼에 서 일감을 구하는 사람 간 차이가 더 벌 어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IT 대기업 에 다니는 김모(31)씨는 지난달에 회사를

48조 470억(6) 파산·회생 신청 기업 법인회생(합의)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461

132 116

980

806

835

34조 4460억(9) 20조 4392억(16)

단위: 건

간 적이 없다. 원격근무인데다 연말에 열 흘간 휴가를 썼다. 반면 코로나19 시대 필 수노동자인 택배기사 이모(48)씨의 연말 은 분주했다. 지난달 집에서 쉰 날은 일 요일과 크리스마스를 합친 5일이다. 물량 이 늘어 퇴근도 예년보다 1시간가량 늦어 졌다. 이씨는 “12월은 평균 월 9000~1만개 가 기본인데 지난 12월에는 1만2000~1만 4000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이 고사 위기에 처 한 전통 기업보다 잘 나가는 기업·기술 에 더 지원하겠다는 방식이어서 아쉽 다”며 “영세 소상공인처럼 비빌 언덕이 없는 이들의 디지털 생태계 적응을 도 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김정민 기자 letmein@joongang.co.kr

984

코로나가 키운 디지털 교육 격차

809

단위: %, 조사대상은 서울시민참여단(학생·학부모· 교사 등)100명, 조사시기는 2020년 11월 22일

법인파산

보통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14.6

6.3

79.2 온라인 학습

인프라에 따른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2020년 2월

2020년 말 자료: 삼성증권

2007년

2010

2013 2016 2020.11 자료: 사법연감, 법원통계월보

자료: 서울시교육청

미국 온라인교육까지 듣는 초3, 원격수업 시간 게임하는 초3 코로나가 부른 교육 양극화 #서울 동작구에 사는 주부 김모(44)씨는 지난해말부터 초등 3학년 자녀를 미국 온 라인 교육사이트에 가입시켰다. 화상회 의 플랫폼 ‘줌(zoom)’으로 영어·수학뿐 아니라 미술·체육까지 영어로 실시간 수 업한다. 요금은 30분에 6달러(약 6500원) 부터 시작이다. 김씨는 “한국 학원비와 값도 비슷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17233호 40판

#서울 강동구에서 초등 3학년 손자 와 둘이 사는 황모(54)씨는 지난해 손자 의 원격수업 출석 관리에 애를 먹었다. 손자는 학교에서 준 원격수업용 태블릿 PC으로 주로 게임을 했다. 황씨는 “애 가 원격수업에 접속을 안 했다는 학교 전화를 매일 받았다”고 말했다. 2020년 교실이 사라졌다. 1년 내내 학 교 원격수업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학 교 밖에선 디지털 교육격차가 새로운 골

을 팠다. 부모의 디지털 이해·활용 역량, 즉 디지털 리터러시가 학생의 학업 성취 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으로 부상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학 생·학부모·교사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9.2%는 온라인 학 습 인프라에 따른 교육격차가 심각하다 고 응답했다. 지난해 7월 경기도교육연 구원 조사에 따르면, 경제 수준이 높고 대도시에 사는 학생일수록 학습용 기기

나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한다. 반면, 공교육은 느리고 소극적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은 55%다. 4월(13%)보 단 늘었지만, 일방적인 강의도 여전하 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 금의 원격수업은 학습 결손을 막을 수 없다”며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전면 재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 선진국들에서는 코로나19를 계

기로 온라인 학습의 질이 오히려 더 높 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호주 시드니에 서 초등학교 1·3학년 두 자녀를 키우는 최모(44)씨는 “학교에서 유료 독서교육 앱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온라인 수학 학습 사이트에서 과제·평가가 이뤄졌다” 며 “게임으로 영어 발음·철자를 배우는 앱 등 재미있는 디지털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 만족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미·김지아 기자 gaem@joongang.co.kr


신년 기획-미리 본 2021  코로나19 백신

2021년 1월 5일 화요일

A10 종합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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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말 1차접종 끝나, 연내 마스크 벗는다 일러야 3분기 말 1차접종 끝나, 연내못 마스크 못 벗는다

5600만 명분 백신수순차적 도입 코로나19(COVID-19) 리가 2월부터 접종할 있을지 두고봐 발열 20.1%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야 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한국이 아스트라 이르면 내달부터 접종 백신 두통 17.2% 의미에서 코로나19로 명명. 허가를2분기 독자적으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 얀센·모더나, 3분기 화이자 감염률 1.71% 콧물 다. 보건당국은 미국 승인 여부와 관계 생산·공급 차질 땐 더 늦어질 수도 11% 치사율 1.53% 없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식품 (4일 0시 국내 기준) 의약품안전처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 기침 4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의 품목 심사에 착수했다. 180일 올해 허가 내내 계속될 것이라는 데 토를 다 코로나19 넘게 걸리는 심사거의 기간을 40일 이내로 기전 는 전문가는 없다. 심지어 앤서니 말(6㎛마이크로미터)로 호흡 변이 바이러스 총 7그룹 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단축할파우치 계획이다. 하지만 접종 대상자의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하는 객담 28.9% 근육통 장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총 7그룹 16.5% 인후염 15.7% 신뢰를 확보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1월에 더 나빠 (S, V, L, G, GH, GR, 기타). 국내에선 2분기에 얀센, 5월에 모더나, 3분기에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기동 세계보건 지난해 2~3월엔 S, V그룹 바이러스, 화이자기구(WHO) 백신이 순차적으로 5월 이후로는 GH그룹 바이러스 유행. 베트남사무소들어온다. 대표는 “백신질 접종을 빨리 많이아스트라제네카 하는 나라는 연말 상백 병관리청에 따르면 황이 지금보다는 안전해질 것”이라며 “늦 호흡곤란 신만 3분기까지 공급이 완료된다. 얀센·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새로운 11.9% 은 나라는 여전히 확산할 것으로 본다”고 변이 바이러스 발견. 화이자·코백스 퍼실리티 백신은 4분기 말했다.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좌지우지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10~12월)까지 나눠 들어온다. 할 거의 유일한 요인으로 백신을 정은경 꼽았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아우어 월드인12월 데이터’에 지난말 질병청장은 지난해 31일따르면 “3분기 6㎛ 최대 70% 높아 3일 현재 인구 100명당 접종자는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일정백신 기간을 두고 마이크로미터 이스라엘이 12.59명으로 압도적으로 앞서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하는 계획을 마련 있다. 이어 바레인·영국·미국·덴마크·러시 중”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교수는 “질병 아·중국·캐나다·독일·에스토니아·이탈리 코로나19 증상 아 등이 되지 따르고않을 있다. 가능성이 한국은 2월 크다. 말이 청 계획대로 잠복기는 1~14일 돼야 끄트머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 된다고 해도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평균 4~7일) 1월 4일 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모더나 백신 8332만2449명 확진 2020년 4월 30일 현재 말했다. 반면에 박기동 대표는 “백신 생 0시 기준 구토, 오심 2000만 명분을 확보하는 등 모두 5600만 (전 세계 총인구의 약 1%) 확진자(사망 포함) 8976명 피로, 설사 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면 질병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인구 임상정보 분석 17.7% 183만1412명 사망 청 계획대로 갈 해당하는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의 108%에 물량이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뒤늦게라도 확보한 건 다행이지만 접종 백신 자체의 한계도 있다. 항체 유지 세계 사망자 798명, (국내 38명), 치사율 35% 메르스 시기는 ‘글쎄’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다. 송대섭 고 세계 사망자 774명, (국내 0명), 치사율 9.6% 사스 신의 한계다. 영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해 려대 약대 교수는 “mRNA 백신(화이 4일 접종을 시작하지만 미국은 일러야 4 신종플루 세계 사망자 1만8500명(국내 약 270명), 치사율 0.3% 자·모더나)은 중화항체가 생성된 월 초 승인할 전망이다. 유럽은 이달이후 내 어렵다는 보도가 나온다. 정기석 3개월 승인이 유지된다. 접종 대상자에게 아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 허가 심사 자·코백스 퍼실리티 백신은 4분기(10~12 생기지 않으면 질병청 계획대로 갈 수도 된다”고 말했다. 김정기 고려대 약대 교수도 “백신을 맞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 에 착수했다. 180일 넘게 걸리는 심사 기 월)까지 나눠 들어온다. 정은경 질병청장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신종 코로나 미 백신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을 리 빨리 맞춰도 6개월 정도 걸리는데, 먼 백신 자체의 한계도 있다. 항체 유지 기 으면 90%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신 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과학적으로 입증되 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하지 은 지난해 12월 31일 “3분기 말 1차 접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저 맞은 사람이 항체가 없어질 무렵 뒷 지 않은 게 몇 가지 있어 우리가 2월부터 만 접종 대상자의 신뢰를 확보할지는 두 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2차 접종 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다. 송대섭 고려대 뢰하기 어렵다. 증상이 낮아지는 정도여 신년까지 기획-미리 본 2021 초기 코로나19 백신 2021년 1월 5일 화요일 5 에 들어가면서 물량이 3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모더 사람이접종할 맞게수된다”고 말했다. 서 많은 사람이 접종해도 지금처럼 마스 약대부족해지자 교수는 “mRNA 지난 백신(화이자·모더 마무리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있을지 두고봐야 한다”고 말한 고봐야 한다. 쓰고 방역수칙을 따라야 나)은 중화항체가 유 크 교수는 고육지책이 “질병청 계획대로 다. 게다가 한국이 백신교수도 허가를 독자적으 다양한 등장하고 있다. 영생성된 나이후 백신3개월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하는 상황이 김정기 고려대 약대 “백신을 2분기에 얀센, 5월에 모더나, 3분기에 말했다. 정기석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건당국은 미 화이자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질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된다고 해도 가 지된다. 접종 대상자에게 아무리 빨리 맞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이 1, 2차 접종의 간격을 늘리고 서로 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위는 맞으면로90%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국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고 강 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능성이 50%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에 박 춰도 6개월 정도 걸리는데, 먼저 맞은 사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 기자 다른 백신의 교차접종도 허용하겠다고 “모더나 백신은 18~55세 성인 대상 임 신뢰하기 어렵다. 증상이 낮아지는 정 조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만 3분기까지 공급이 완료된다. 얀센·화이 기동 대표는 “백신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람이 항체가 없어질 무렵 뒷사람이 맞게 ssshin@joongang.co.kr 한 데 이어 미국은 용량을 절반으로 줄 상시험에서 절반인 50㎍(100만분의 1g) 도여서 많은 사람이 접종해도 지금처럼 이는 방안의 검토에 들어갔다. 변이 바 을 2회 접종받은 사람도 100㎍을 2회 맞 마스크 쓰고백신 방역수칙을 미·영, 물량 부족하자 고육책 성능과 따라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얀센(미국) 전달체 방식 화이자(미국독일) 전령RNA 방식 모더나(미국) 전령RNA 방식 전달체 방식 개발 과정 이러스 출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은 사람과 동일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 효과: 95%(인종연령민족 차 없이 효과) 예방 효과: 3상 진행 중 예방 효과: 94.1%(최소 3개월 항체 유지) 예방 효과: 70.4%(접종량 따라 효과 상이) 자료: 외신 종합재약업계 접종 횟수: 2회(21일 간격) 고 설명했다. 그는 “용량을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 기자 접종 횟수: 1회 가속화하자 백신 접종자를 이른 시일 절반으로 접종 횟수: 2회(28일 간격) 줄 접종 횟수: 2회(28일 간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관유통: -75도(6개월 보관), 2~8도(5일) 보관유통: 2~8도(6개월 보관) 보관유통: -20도(6개월 보관), 2~8도(30일) 보관유통: 2~8도(6개월 보관) ssshin@joongang.co.kr 안에 최대한 늘리려는 목적에서다. 이는 건 더 많은 사람에게 면역력을 ↗ 가격: 19.5달러 가격: 10달러 가격: 15~25달러 가격: 3~5달러

다른 백신 섞어 맞고

1·2차 간격 늘리고

용량 반만 투여 검토

식약처, 아스트라 백신 심사 착수  40일 이내 허가 낼 듯

2020년 20 202 02 3월 모

4월 화

5월

6월

7월

8월

임상 1상 시작 임

국내 계약: 1000만 명분(3분기 접종)

국내 계약: 600만 명분(2분기 접종)

국내 계약: 1000만 명분(2~3월 접종)

9월

10월

국내 계약: 2000만 명분(2분기 접종)

11월

12월

2021년 1월

임상 1상 시작

임상 2상 시작

임상 1상 시작

임상 2상 시작

임상 1상 시작

임상 3상

임상 12상 결과 발표 임상 3상 시험 진행

임상 3상 시작

백신 Q&A

임상 3상 재개

안전성 문제 발생 임상 3상 중단

임상 3상 진행 중 2일 영국 긴급사용 승인 8일 영국 접종 시작 11일 미국 긴급사용 승인 14일 미국 접종 시작

임상 12상 결과 발표, 임상 3상 시작

우선접종대상자는 누구인가 우선접종 의료기관 종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ㆍ소방공무원ㆍ군인. 비용은 국가 지원.

4일 영국 접종 시작 30일 영국 긴급사용 승인 18일 미국 긴급사용 승인 21일 접종 시작

백신을 골라서 맞을 수 있나 상반기 우선접종대상자는 골라 맞기 어려울 전망. 일반인은 3분기 접종 때 정부 방침에 따라 골라서 접종 가능.

캐나다

영국 브라이언 핀커(82)가 4일 세계 최초로 아스

영국

EU

부작용은 없나 화이자= 안면마비, 알레르기.

한국

모더나= 피로감·두통·근육통. 극히 일부서 얼굴 반쪽이 처지는 부작용. 아스트라제네카= 횡단성척수염 의심 증상, 안전성 검토 후 임상 재개. 얀센=임상시험 중 이상 사례 발생, 안전성 검토 후 임상 재개.

주요국 백신 확보 현황 코백스퍼실리티 구매분 제외 자료: 미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 센터외신종합 (단위: 회분) 2020년 12월 29일 기준

인도 16억 일본

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더나 일본

4000만

미국

화이자 이스라엘

2000만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61억9855만

멕시코

얀센 인도네시아

호주

600만

총 8600만 회분

칠레

(4600만 명분)

15억8500만 2억9000만 멕시코 1억7780만 EU

↘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미 식

품의약국(FDA) 및 모더나와 ‘절반 백 신’ 접종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 다. 시행은 FDA 허가 여부에 달렸다. 미국은 최근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오르내린다.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 플로리다 대 백신 전문가인 나탈리 딘 박사는 뉴 욕타임스에 “(영국처럼) 2차 접종 시기 를 늦추는 것보다 절반 접종이 더욱 과 학적 근거가 많다”며 “적은 양을 투여하

12억1000만 호주 1억1480만 미국

영국 한국

3억5700만 8600만

고도 비슷한 면역 효과를 본다면 더 나 은 방법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 대 감염병 전문가인 크리스 길도 “모더 나 백신은 한 차례 접종으로도 효과적 일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한 번이라도 접종하는 게 중 요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와일코넬의 대의 존 무어 교수는 “백신은 이미 아주 적은 양으로 나뉘어 있어 어떤 것은 (접 종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힘들 수도 있 다”며 “불가피하지 않은 이상 ‘절반 접

캐나다 칠레

3억4200만 8440만

종’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 신을 위탁 생산하는 인도는 자국의 초기 수요를 충당하기 전까지는 백신을 해외 에 공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위 탁생산을 맡은 인도 세럼연구소(SII)의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CEO)는 “정부로부터 (지난 2일) 긴급사용 승인 을 받을 때 인도 접종분을 우선 확보하도 록 당분간 백신을 수출하지 않는다는 조 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은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3억3355만 1800만

앞으로 2개월간 인도 정부에 초기 물량 인 1억 회분(5000만 명분)을 공급한 뒤에 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II는 아스 트라제네카가 올해 제조할 30억 회분 중 주로 개발도상국들에 공급할 10억 회분 을 만들 예정이다. 인도의 ‘자국 우선 공 급’ 방침으로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 일 브리핑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초기 아 스트라제네카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

스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받 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 드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임시사용 승인을 내준 영 국에서 4일 세계 최초로 이 백신의 접종 을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옥스퍼 드의 처칠 병원에서 82세 남성인 브라이 언 핀커가 처음으로 이 백신을 맞았다. 서유진·임선영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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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코로나 확산 막은 병원과 교도소 비결

“수용자도 똑같은 사람” 이 한마디가 광주교도소 살렸다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제천 명 지병원 32병동 앞에 김용호 원장과 강기 혁·방창윤 부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모였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해제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낮 12시가 되자 병 동 문이 열리며 의료진과 환자들이 2주 간의 격리에서 풀려났다. 환자 최모(70· 여)씨가 천천히 걸어 나오며 “목욕탕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간호사 가 “대중탕엔 가시면 안 돼요”라고 웃으 며 주의를 준다. 뒤이어 병실을 나선 화 교 근택서(61)씨는 “집에 가서 된장찌개 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반복된 검사와 소독으로 안전이 확보 된 격리 해제 병동에 들어가 봤다. 병실 에 들어서니 침실 사이를 비닐 커튼으 로 차단한 모습이 눈에 띈다. 비말을 막 기 위해 천 커튼을 비닐로 바꿨다. 400명 넘는 직원과 환자가 생활하던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코호트 격 리에 들어간 상황은 참변을 당한 요양 병원들과 흡사하다. 그러나 이곳은 코 호트 격리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요양 병원들과 무엇이 달랐을까.

지난 1일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충북 제천 명지병원에서 천승환 응급의학과장(왼쪽)이 환자에게 귀가 후 주의할 점을 설명하고 있다. 천 과장은 격리기간 동안 사망한 환자들의 시신을 소독하고 분비물을 정리하는 등 염습(殮襲)과정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강주안 기자

죽어가고 있다’는 글을 올린 직후에야 상황이 급변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도 가 나가고 나니 갑자기 관련 당국에서 연락이 오고, 환자 이송과 인력지원이 빨라졌다”고 했다. 그는 “만약 초기에 당국이 이랬으면 20여명 확진으로 끝났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요양병원 확 진자는 지금 200명을 넘어섰다.

신속한 환자 분산 vs 무대책 방치

이 병원의 연쇄감염은 간병인에서 시 작했다. 그의 도움을 받던 환자 세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도 전염됐 다. 보건 당국이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 다. 여기까진 요양병원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호트 격리 이후가 확 달랐다. 제천 시와 보건소가 발 벗고 환자 분산에 나 섰다. 확진 환자 일부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음성 밀접접촉자를 빼냈다. 치 료가 필요한 환자 27명은 당국이 마련 해둔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 강기혁 부원장은 “환자의 밀집도를 빨리 낮추 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초기에 분산 을 못하면 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 한다. 대조적으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 양병원과 경기도 부천 효플러스요양병 원은 환자 보낼 곳을 배정받지 못해 확 진자와 비확진자가 상당 기간 공존했다. 감염이 급격히 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 다. 한 보건 당국 전문가는 “코호트 격 리를 하면서 환자를 안 빼주면 안에 있 는 사람들을 차근차근 확진시키라는 얘 기”라고 꼬집었다.

지자체·보건소 초기부터 적극 나서 감염병 전문가 지원 vs 병원 인력 자체 해결

이 병원은 같은 재단의 명지병원 본 원이 코로나19 거점병원이라는 사실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메르스 등 대응 경 험이 풍부한 이왕준 이사장이 격리 첫 날 병원에 달려왔다. 보건소와 충청북 도 역학조사관도 적극 개입했다. 다인 실에 플라스틱 격벽과 비닐 커튼 설치 등을 도왔다. 이들은 사실상 ‘긴급대응 제천 명지병원 코호트 격리 대응 체계

명지병원 본원 코로나19 거점병원

코로나19 전문의료진 지원

방역당국·지자체 지휘 vs 병원 자구책 의존

위기를 넘긴 병원 관계자들은 한결같 이 “보건소와 시청이 아니었으면 심각 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격리 초기부 터 보건소와 제천시가 계속 병원과 소 통했다. 의료기관을 수소문해 환자를 분산시켰다. 시에서 예산을 들여 국민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57명 수용 공간을 마련한 선제조치가 주효했다. 윤용권 제천시보건소장은 “박달재휴양 림을 생활치료센터로 써왔는데 팬데믹 에 대비해 시에 추가 시설 마련을 제안 했고, 시장이 호응해 인재개발원을 확 보했다”고 설명했다. 미소들요양병원의 경우 참다못한 의 료진이 청와대에 ‘일본 유람선처럼 모두

팀’으로 움직였다. 격리 병실에 갇힐 의 료진의 피로도를 고려해 근무 방식을 조정했다. 코호트 격리가 시작되면 간호사는 간병사가 하던 환자 대소변 수발까지 맡 는다. 한 간호사는 “체중이 5㎏ 빠졌다”

긴급대응팀 역할 제천 명지병원 확진자 21명 발생 코호트 격리

음성환자 옮기고 플라스틱벽 설치 의사는 염습  간호사는 용변 수발 당국 대처따라 교정시설 운명 갈려

고 말했다. 의사가 장의사 일을 하는 경 우도 생긴다. 격리 병동에서 근무한 천 승환 응급의학과장은 난생처음 염습을 했다. 그는 “음성인 환자가 사망해도 사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 기 때문에 외부 장례지도사에게 맡길 수 없었다”며 “관련 지침을 읽고 인터넷 도 찾아보면서 고인의 시신을 소독액으 로 닦고, 분비물로 인한 주변 오염을 방 지하기 위해 귀·코·입·항문을 솜으로 막 은 뒤 몸을 감싸는 과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과 맞 닥뜨리는 상황에서 인력 지원 없이는 전투를 지속하기 어렵다. 그러나 요양병원들은 탈진상태가 돼 서도 한동안 도움을 받지 못했다. 효플 러스요양병원 김모 원장은 “초기에 병 상 배정만 잘 됐어도 사망자 27명 중 80%는 살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중지원

교도소 차단 협력 vs 수용자도 직원도 막막  확진자/비확진자 타시설 이송  방역복 착용법 등 교육  환자 분산 시설 확보  격벽 설치 등 지원

 역학조사관 지원

제천보건소

제천시청

충북도청

1000명 넘는 확진자를 쏟아낸 서울동 부구치소처럼 직원·수용자가 양성 판정 을 받으며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맞았던 광주교도소는 보건소와 지자체가 지혜 를 모아 참변을 막았다. 확진자가 나온 직후 바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교도 소 관계자는 “확진에 당황했지만 북구 보건소와 시청에서 CCTV를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조언해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향 광주시 보건건강국장은 “교도 소 측과 시, 구청, 보건소, 질병관리청 대응센터가 공동 대응에 나서 교도소 도면을 펴놓고 확진자 분리 방안을 마 련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 내부 환경 은 낯설었다고 한다. CCTV에 안 잡히 는 작업장이 있고 남녀 수용자를 나눠 야 한다. 확진 수용자를 외부 시설로 이 송하려 할 땐 중범죄자 문제가 불거졌 다. 병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는 검찰 의견이 당황스러웠다는 것이 다. 돌발 상황에 관련자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수용자도 일반 시민과 똑같은 사람이다.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얘기 했다고 한다. 마스크 착용 등에서도 차이가 컸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수용자들에게 마스 크를 주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 동부구 치소 접견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변 호인 접견을 가면 수용자가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며 “접견 도중 마스크를 내리면 교도관이 즉시 시정을 요구했 고, 접견 후 복귀할 땐 마스크를 버리고 들어가길래 안에서도 철저한 줄 알았 다”고 말했다. 그는 “수용자들이 내부에 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 번에야 알았다”고 했다. 광주교도소 수용자는 일찌감치 마스 크를 착용했다. 예산이 부족한 건 마찬 가지였지만 교도소 측이 천을 구해 봉 제공장에서 수용자들이 직접 만들게 했다. 한 사람당 두 장의 천마스크를 교 대로 빨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도 소 관계자는 “대비 과정에서 북구 보건 소의 도움이 컸다”며 “보건 당국에서 수 시로 전화하고 방문해 세밀한 부분까지 알려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화 자초한 당국, 근본 대책 내놔야”

전문가들은 안이한 당국의 대처가 요 양병원과 구치소의 화를 키웠다고 말한 다. 뒤늦게 요양병원에 긴급대응팀을 보 내고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는 방 침도 발표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계 속 주문해온 내용들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우리는 메르스 사태를 겪어 초반에 다른 나라 보다 훨씬 앞선 상태에서 출발한 셈이 라며 하지만 이후에 여러 조언에도 불 구하고 겨울철 팬데믹에 필요한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메르스 때도 이미 가동했던 신속대응팀을 요양병원 사태가 악화가 된 뒤에야 꾸린 것을 이 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정시설의 경우 수용인원을 포함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향 광주시 국장은 “광주교도소 대처 경 험에 비춰보면 전국의 교정시설 전체를 놓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용자 분류 방 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병찬 파트너스법률사무소 대표변 호사는 “구치소 과밀수용을 초래한 것 이 문제의 본질인만큼 불구속재판 원칙 등 억제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1723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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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조선왕조실록이 지라시? 너무 튀다 뒤탈난 ‘철인왕후’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는 ‘역사 왜곡’ 꼬리표로 속앓이 중이다. 8.0%로 출발한 시청률이 8회 12.3%(닐슨코리아 조사결 과)까지 상승했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다. ‘철인왕후’는 ‘허세남 셰프의 영혼이 시 공간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 왕후에게 깃 든다’는 설정으로 제작한 만큼 실제 역사 와는 다르게 전개될 것이란 예상은 가능 했다. 하지만 극 초반 철인왕후(신혜선)가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라고 표현하 고, 신정왕후가 미신에 빠진 인물로 등장 하면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극에서 중요한 축 을 이루는 안동김씨와 풍양조씨 집안을 각각 안송김씨, 풍안조씨 등으로 수정하 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2일 방송에서 왕의 직속 기관인 의금부가 철종에게 칼 을 겨누는 장면이 나오자 일부 온라인 커 뮤니티 등에선 ‘조선의 권력 기구에 대한 이해나 고증이 부족하다’라거나 ‘몰입도 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사극이 어려운 점 은 재밌는 대본이나 탄탄한 연기력만으 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 철인왕후’가 이런 점을 다소 간과한 것 같 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코믹 팩션인 ‘철인왕후’에 지나치게 진지한 잣대를 들 이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 극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픽션인 만큼 작가의 재해석을 일정 정도는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에 허구의 이야기를 집어넣는 사 극은 언제나 흥미와 역사 왜곡 사이에서 줄타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철인왕 후’는 어디서 매듭이 꼬인 것일까. ‘철인 왕후’와 역대 흥행 사극과의 비교를 통 해 알아봤다. ①실제 흐름을 거스르지 말 것=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실제 역사 인물과 배 경을 가져다 쓴다면 역사기록의 흐름을 바꿔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건국 과정을 다룬 ‘육룡이 나르샤(SBS)’ 를 예로 들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 던 ‘육룡이 나르샤’는 검사 땅새, 고려 의 권력자 이인겸·길태미를 비롯해 비밀 조직 ‘무명’까지 가상의 인물과 조직을 대 거 등장시켰지만 역사 왜곡 논란은 휘말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철종, 철인왕후 등 실존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해 역사왜곡이 일고 있다.

시청률 12%, 상승세에도 속앓이 신정왕후를 미신 중독자로 묘사 철종에게 칼 겨누는 의금부 등장 역사 왜곡 논란, 종친회도 반발 일부선 코믹 팩션에 지나친 잣대 리지 않았다. 정 평론가는 “‘육룡이 나르샤’는 비록 허구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성계나 정도 전의 캐릭터는 사서 기록 그대로이며, 각 종 권력기구의 역할이나 조선 건국 과정 에 대한 고증도 꼼꼼하게 했다”며 “그 기 초 위에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켰기에 ‘ 기록되지 않은 주변부 인물들도 역사의 변동에 기여한다’는 작품 메시지가 설득 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②완벽하게 창작할 것=아예 반대의 선 택지를 골랐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익 명을 요구한 드라마 작가는 “‘철인왕후’ 는 코믹 판타지 사극인 만큼 철종 시대라 는 실제 배경보다는 가상의 배경을 썼더 라면 논란도 피하고 재미를 잡을 수 있었 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해를 품 은 달(MBC)’을 예로 들었다. 최고 시청률

42.2%를 기록했던 ‘해를 품은 달’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그는 “조선 시대의 복식과 예법, 궁중 암투 등을 가져다 쓰면서도 역사에 얽매 이지 않고 왕과 무녀의 로맨스를 풀어나 갔다”며 “‘철인왕후’도 대한민국 남자의 영혼이 조선 왕후에게 들어간다는 판타 지 설정을 하면서 굳이 철종과 철인왕후, 신정왕후 같은 실존 인물을 가져다 쓰면 서 스스로의 확장성을 제한했다”고 말했 다. 고려말 몽골 간섭기를 다룬 ‘기황후 (MBC)’도 방영 전 패륜을 일삼은 충혜왕 이 용기와 결단력을 갖춘 왕으로 나온다 는 지적이 일자 가상의 인물 왕유로 바꿨 다. 정덕현 평론가는 “작품이 하려는 이 야기가 정통, 허구를 살짝 얹은 퓨전, 완 전한 허구 중 어느 형식이 어울리는지 잘 선택했어야 했는데 ‘철인왕후’는 애매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③‘선’을 넘지 말 것=하재근 대중문화평 론가는 “‘철인왕후’는 코믹 판타지라는 장 르인 만큼 심각한 역사 왜곡을 했다고 보 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대중이 민감해 하는 코드를 건드린 것이 문제”라고 말했 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 이후 한국에

[사진 CJ ENM]

선 대중문화가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 매 우 민감해졌다”며 “웃음 소재로 한국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비교적 기록 이 명확히 남아있는 근래의 인물과 사건 을 마음대로 비틀어버린 것도 논란을 만 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선덕여왕(MBC)’처럼 먼 과거를 다룬 사극의 경우엔 김춘추가 호색꾼처 럼 묘사되는 등 인물에 대한 재해석이 보 다 관대하게 수용되기도 했다. 반면 조선 후기나 구한말의 경우는 재해석이나 비틀 기가 여전히 예민한 영역이라는 것이다. 한편 ‘철인왕후’에서 미신에 집착해 음 모를 꾸미는 캐릭터로 묘사된 신정왕후 의 집안 풍양조씨 종친회에선 “실존 인물 에 대한 모욕인 만큼 큰 유감이다. 강력 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 ‘철 인왕후’의 제작사는 “2화에서 언급된 조 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 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는 문제 된 장면을 삭 제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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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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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위기’ 국가 의료비 문제

코로나 후 본격화할 고령자 의료비 충격이 더 두렵다 홍석철의 이코노믹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았던 한 해가 가고 변함없이 새해가 밝았다. 건강의 소중함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신축년에는 여느 해보다도 가족과 지인 의 건강을 기원할 것이다. 하지만 건강 한 삶은 기원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으 로 결정된다. 우리는 몸에 좋은 음식을 고민하고, 몸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고, 새해가 되면 금주나 금연을 선언하기도 한다. 경제학적으로 일반화하자면, 건 강은 식단·운동·음주·흡연 등 건강 관 련 재화와 의료서비스 소비를 통해 생 산된다. 다시 말해 개인의 소비 지출 선 택이 현재와 미래의 건강을 결정한다. 하지만 개인 노력만으로 건강을 성취 할 수는 없다. 의료비 지불이 힘든 취약 계층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어렵고, 가족 중 재난적 의료비를 초래하는 중 증환자가 있다면 가계 경제가 휘청거린 다. 코로나 같은 감염병의 예방·관리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는 개인 능 력 밖의 일이다. 이 같은 문제들은 불평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경제적 비용 을 초래할 수 있다. 시장을 통해 해결하 기 어려운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다. 따 라서 국가는 의료비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운용하고, 질병 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공공지출을 하 게 된다. 결국 건강한 사회는 개인의 올바른 소 비 선택과 정부의 바람직한 건강정책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면 개인과 국가는 건강을 위해 얼마나 지출하고 있나? 각국은 국민보건계정을 만들어 건강지출을 관리하는데,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 구매 지출을 포함하는 ‘경상의료비’가 대표적인 지표이다. 2019년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총액 은 154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 비 8% 수준이다. 국민 1인당 연간 경상 의료비는 297만 원으로 추계된다. 이 중 각종 공보험과 공공의료 확충 등 정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눈에 띄게 빠 한 해 국가 의료비 154조원에 달해 르다. 최근 10년간 1인당 경상의료비 연 평균 증가율이 6.2%였는데, 같은 기간 1 고령화·만성질환으로 의료비 급증 인당 GDP 연평균 증가율 2.9%에 비해 건강수명 짧아져 의료비는 더 늘어 두 배 이상 높다. 이 추이가 지속되면 10 코로나 통해 의료체계 교훈 얻어야 년 후쯤 프랑스·일본 수준에 달할 것으 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의 인구변화와 국민건강 추 가 지출하는 비중은 60.8%이고, 나머지 이를 살펴볼 때, 의료비는 지난 10년보 는 민간의 지출이다. 적어도 의료비 관 다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첫 리에 있어서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크 째, 질환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 다. 특히 경상의료비의 공공지출 재원 므로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 의료비 증 은 국민의 보험료와 세금으로 구성되기 가를 피할 수 없다. 지난 10년간 인구 고 때문에 정부는 의료비의 효율적 관리에 령화는 의료비 증가의 30% 정도를 설 주력해야 한다. 명한다고 한다. 둘째,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도 의료비 상승의 주요한 요인이다. 10년 후 프랑스·일본 수준 도달 특히 비만·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한국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 생활방식과 관련된 만성질환 유병률이 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빠르게 늘고 있다. 더구나 건강보험의 국 평균인 8.8%에 다소 못 미친다. 미 의료보장성이 강화되고 의료 기술이 진 국 17%, 프랑스 11.2%, 일본 11.1% 등 일보하는 것도 의료비 상승의 배경으로 11개국이 10% 이상을 유지한다. 주목 꼽힌다. 할 사실은 한국의 의료비 증가 속도는 이 중에서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는 한국인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추이 (단위: 세) 81.8

자료: 통계청

82.4

82.7

80.9 기대수명

15.2년

16.6년

17.5년

18.3년

의료비 관리의 효율성을 낮추는 주요 요 인이다. 경상의료비는 수명 연장에 크 게 기여했지만 건강한 삶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흔히 질환으로 살아가는 기간 을 제외한 수명을 건강수명이라고 하는 데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12년 65.7세 에서 2018년 64.4세로 낮아지고 있다. 의 료비 지출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건강 하게 살아가는 기간은 줄고 있다. 질병 부담이 높은 당뇨병을 예로 들 자면,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 명 정도이지만 당뇨 고위험군은 1000만 명에 달한다.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운 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등 악화된 생 활방식이 가져온 결과이다. 이런 추세라 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는 급증 할 것이다. 당뇨 위험군이 당뇨병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사전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도덕적 해이도 심각하다. 보장성 강화 로 의료 가격이 낮아질 때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다. 그러나 그 결과로 총 의료비가 증가 해서 보험료 인상으로 되돌아온다면 보 험의 순기능을 저해하게 된다. 실손보험 의 높은 보장으로 불필요한 의료이용 이 증가하고 민간보험사의 손해율이 높 아지자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인 것은 교훈적인 사례이다.

건강수명

65.7

2012년

65.2 2014년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해야 만성질환 대처 64.9 2016년

64.4 2018년

한국은 전국민건강보험 체계를 성공 적으로 정착시킨 모범 국가로 인식 ↗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마스크 뚫고 나온 높은 음

지난달 20일 유튜브 중계한 ‘합창’ 공연. 제17233호 40판

[사진 서울시향]

‘혹시 실수로 벗지 않은 건가.’ 지난달 20 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유튜브에서 베 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보다 이런 생 각을 했다. 성악가 박종민(베이스)이 화 면에 등장해 노래하는데 두꺼워 보이는 하얀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성악가의 낮은 음은 건강해야 한다. “친구들이여! 이런 노래가 아닌, 더 즐겁고 기쁜 노래 를 부릅시다!”라고 외치며 일어나는 부 분이다. 그런데 마스크라니…. 이어서 등장한 소프라노, 메조, 테너 도 마스크를 쓰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

고 실수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아무리 코로나19 시대지만, 성악가까지 마스크 를 쓰고 노래하는 장면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KF94짜리 ‘진짜’ 마스크였다. 성악가 네 명 뒤쪽의 합창단 24명도 모 두 마스크를 쓰고 힘껏 노래했다. 성악 가들은 입을 움직이다가 턱으로 내려가 거나 코로 올라가는 마스크를 잡아채 가며, 어려운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소리는 잘 들렸다. 이날 음향 을 담당한 최진 감독은 “높은 음, 자음 이 문제였다”고 했다. “녹화 전 리허설 을 했을 때, 낮은 음은 마스크를 뚫고 나

오는데 높은 음은 가로막혀 녹음 마이 크를 손봤다. 또 자음이 들리지 않아, 성 악가와 합창단에 자음을 특별히 강하게 발음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소프라노의 높은 음과 자음은 마스크를 뚫고 나왔다.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음악에 몰입한 지휘자의 마스크는 입속으로 들어가기 까지 했지만 결국 인성(人聲) 교향곡은 여느 때처럼 성대하게 끝났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은 모든 사람의 화 합을 강조하며 연말마다 전 세계에서 공 연된다.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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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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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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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뽑은 이낙연, 퇴로는 없다

인간 생명가치 높여야 감염병 예방력 높인다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건강, 복 지, 환경개선을 위한 재정지출 수요도 높아지 기 마련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이와 관련한 재정사업 비중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한정된 재정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 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비용-편익 분

서소문 포럼

석이다. 비용-편익 분석은 재정사업의 소요 비용 대비 편익의 경제적 가치 비교를 목적으로 한

김형구 정치에디터

다. 일반적으로 재정사업의 비용은 제공되는 서비스의 직접비나 건축비 등이므로 비용 추 계는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하지만 건강, 복 ↘ 됐다. 그동안 꾸준한 보장성 확대를

지, 환경개선 사업 편익은 비정형적인 특성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보험료 와 의료수가를 잘 관리하면서 의료비 지 출의 효율성을 높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유병률, 도덕적 해이 등이 다른 어느 시기보다 급변하면서, 효율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 다. 이런 우려는 향후 10년 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 처 등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도 나타난다. 혹여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되면 보장성을 다시 낮추거나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건강정책과 건강보험 재정관리 에도 효율성이 우선으로 고려돼야 한 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가 필요하다. 행태 분석에 근거해 도덕적 해이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야 하고, 사전적인 건강관리와 예방을 통해 만성질환 유병률을 낮추는 노력 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의료산 업 활성화를 통해 공급 확대 정책도 뒤 따라야 한다. 이런 대책의 필요성은 국 회나 정부도 쉽게 동감하겠지만, 적극적 인 정책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치 료를 위한 지출에 비해 사전관리의 건 강증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 문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 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경험한 후에야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부 투자 를 늘리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의료비 관리는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아 야 한다.

갖기 때문에 이를 정량화하거나 경제적 가치

↘ “천지창조에서 인간처럼, 이 곡에

서 성악은 최상의 자리에 있다”고 했다. 바로 그 성악 때문에 코로나 시대 금지 된 비말이 가장 극적으로 튀는 곡이다. 따라서 올해는 못 듣나 싶었는데 서울 시향은 오케스트라 규모를 줄이고, 성 악가에게 마스크까지 씌워 합창 공연을 하고야 말았다. ‘뭐 이렇게까지 하나’는 댓글도 따라왔다. 음악학 석사, 물리학 박사 학위를 가 진 영국인 존 파웰은 음악이 사람을 과 학적으로 위로한다는 주장을 위해 책을 여러 권 썼다. 뜨거운 물에 손을 넣고도

를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사람의 생명 을 살리거나 건강증진 목적의 재정사업 가치 추정은 난이도가 더욱 높다. 경제학자들은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결정 만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인간 생명 가치를 추정하는 이론을 발전시켜왔다. 인간 생명가치를 추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위험 회피 접근법’이다. 0.001%의 확률로 사망 위 험이 있는 일을 할 때 10만원의 위험 프리미 엄을 지불한다면, 1의 확률로 생존하는 생명 의 경제적 가치는 100억 원으로 추정하는 방 식이다. 기대되는 여명까지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의 현재가치를 생명가치로 간주하는 ‘인 적자본 접근법’도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묘소 참배 논쟁이 일 던 때가 있었다. 5년 전이다. 새정치민주 연합을 이끌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이 2015년 1월 새해 첫 당무로 국립현충 원을 방문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 소만 참배하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는 건너뛰었다. 찬반양론이 갈렸다. 그해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 회에서 대표직에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 은 ‘달라진 문재인’을 예고했다. “묘소 참배 여부로 국론이 나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 참배로 갈등을 끝내겠다”고 했다. 그는 대표직 첫 일정으로 2월 9일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공언대 로 이·박 전 대통령 묘소도 찾았다. 문 대통령 자신도 2012년 대선 민주 통합당 후보로 선출됐을 때는 김 전 대 통령 묘소만 찾았었다. 그만큼 파격이

국내에서 재정사업 평가에서 적용하는 인 간 생명가치는 5억 원 전후이다. 미국 복지부 가 활용하는 값은 100억 원이 넘는다. 인간 생명가치를 화폐 가치로 추정하다 보니 각국 의 경제 수준과 생명에 대한 존중 태도에 따

문 대통령,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 사면론 앞세워 색깔 드러낸 이낙연 ‘역풍 속 정치력 보일까’시험대 서

라 그 값은 천차만별이다. 인간 생명가치는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보 건, 환경, 안전 규제의 결정에서도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생명가치가 높을수록 비용 대비 편익이 커지기 때문에 재정사업 타당성 조사 의 통과 확률은 높아지고 규제 강도는 강해 진다. 생명가치가 클수록 정부는 감염병 예방 과 환경 개선에 훨씬 적극적으로 투자할지도 모른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건강과 생명은 더욱 소중해졌다. 앞으로 한국인의 생명가치 도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은 오랫 동안 버텼다거나, 우울증과 수면 장애 에 음악이 점진적 도움을 준 이야기를 전한다. 음악이 우리 몸에서 고통의 신 호를 교란한다. 그래서 그는 ‘유사시의 음악 리스트’를 꼭 만들어놓으라고 조 언한다. 의사소통할 수 없을 정도로 아 플 때 그 리스트의 음악을 누군가 틀어 준다면 아픔이 나아지리라는 뜻이다. 지금이 바로 그 음악 리스트를 만들 때 다. 이렇게 피폐할 때도 음은 어떻게든 마스크를 뚫고 날아온다는 걸 봤으니 말이다.

문화팀 기자

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분위기는 싸늘했다. 지금은 대표적 친문으로 불 리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당시엔 “가 해자들이 용서를 구하지 않은 마당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7년 4월 3일. 더 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힌 뒤의 문 대통령 행보도 ‘통합’으로 시작했다. 4월 4일 대선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다시 현 충원을 찾은 문 대통령은 이승만→박정 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등 서거 순서대로 참배했다. 강성 지지층의 반발 은 이때도 컸다. 당원들 사이에서 “정말 실망했다” “그런다고 수구세력들이 달 리 보겠는가” 등 거친 공격이 쏟아졌다. 2015년 2월과 2017년 4월 일을 떠올린 건 새해 벽두 정치권을 뒤흔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론 때문이 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일 공론화했 다가 이틀 만에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브 레이크가 걸렸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카 드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5년 전과 이 대표가 사면론을 꺼 내 든 지금은 물론 다르다. 하지만 대선 이 가까워진 시점에, 지지층 반발을 무 릅쓰고, 중도층을 겨냥한 외연 확대 차

원의 통합론을 제시한 메시지란 점에서 둘은 비슷하다. 어쩌면 진보·보수 양쪽 진영 안에서조차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 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은 폭발력이 훨 씬 큰 이슈다. 여기에 이 대표가 불을 댕 긴 거다. 한때 40%를 넘나들던 차기 대 선 주자 지지율이 20% 아래로 추락한 상황, ‘어대낙(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 낙연)’보다 ‘추풍낙연’에 가까워지는 듯 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이 대표로 선 칼을 뽑은 셈이다. 승부수는 묘수가 될까, 자충수가 될까.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성립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형 식적 요건으로, 특별사면은 법원 형 확 정이 전제다. 지난해 5월 당시 문희상 국 회의장이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점이 됐다”고 했을 때 청와대가 선을 분명하게 그은 근거도 “형이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다”는 것이 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 상고 심에서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 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이 오 는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확정 되면 절차적 걸림돌은 없어진다. 여기에 내용적 요건이랄 수 있는 국민 여론이 모아져야 한다. 이 대표와 민주 당이 강성 당원들의 역풍 속에 3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정리한 기조는 “국민 공 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 공감대’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사면 찬반 여론조사를 통해 보면 어느 정도 가늠될 것이다. 열쇠는 결국 고유의 사면 권한을 쥔 대통령의 결심에 달렸다. 시선은 14일 박 전 대통령 재상고심 직후로 예상되 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모아진다. “당사자 반성”을 전제로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고 “시기상조”를 이유로 논의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2015년 2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 소를 참배한 뒤 한 말은 “역사의 가해자 가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가 용서 할 때 진정한 통합이 이뤄진다” 였다. 묘수와 악수 사이에 놓인 이 대표는 스스로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2012년 대 선 후보 때 이·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건 너뛰었다가 2015년 당 대표가 되고선 변 화를 택했던 문 대통령처럼 말이다. 이 대표가 ‘통합’ 깃발을 든 건 제 색깔을 드 러내고 정치적 시험대에 자신을 올리겠 다는 의미다. 이 대표 주변에선 “사면론 다음으로 국민 통합을 염두에 둔 후속 카드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 다. 하지만 사면 카드에서부터 견고하지 못한 당내 기반의 실체가 드러난 셈이 됐 다. 이 대표는 앞으로 어떤 정치력을 보 여줄까. 당장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에서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제1723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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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타일에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현대백화점 비전2030 5대 신수종 사업 한 사업 구축했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이후 ‘유통, 패션,포트폴리오를 리빙·인테리어’를 3대 타일에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현대백화점그룹‘비전2030’ 발표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3대 축 축으로 기타 1.6조 비전2030 뷰티사업 현대백화점 5대 신수종 이후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타일에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그룹 매출은 7조8000억원에 홈’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비전2030’ 발표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이후 ‘유통, 패션,2010년 리빙·인테리어’를 3대 타일에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발표 다. 현대백화점 비전2030 5대 신수종 사업 유통, 현대백화점그룹‘비전2030’ 패션,셀렉트 리빙·인테리어 3대진출 축 건강식품, 다이닝 새로 현대백화점 5대 신수종 사업 헬스케어 기타비전2030 1.6조 뷰티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 2020년 20조원으로, 재계 순위(2019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바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다. 그룹 매출은 2010년 7조8000억원에 홈’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유통, 유통, 패션,패션, 리빙·인테리어 3대 축 리빙 리빙·인테리어 기타5.1조 1.6조 뷰티 기타 1.6조 유통 뷰티 건강식품, 셀렉트 다이닝 새로3대 진출축 년 바이오 + 헬스케어 다.다. 그룹 매출은 7조8000억원에 홈’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자산 30위에서 22위로 상승 고령친화 등의 분야를 미래 그룹기준)도 매출은 2010년 2010년 7조8000억원에 홈’ 구현에도이오·친환경·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바 패션 2조 40조 29조 건강식품, 셀렉트 다이닝 새로 진출 건강식품, 셀렉트 다이닝 새로 진출 서 2020년 20조원으로, 재계 순위(2019 리빙 5.1조 헬스케어 헬스케어 유통 + 서 20조원으로, 재계 순위(2019 친환경 2020년 20조원으로, 재계 순위(2019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바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바 “유통·패션·리빙에 뷰티·헬스케어·바이 했다. 그룹 전체 부채비율(2019년 기준)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바이오 년서2020년 자산 기준)도 30위에서 22위로 상승 이오·친환경· 고령친화 등의 M&A 분야를 등을 미래 40조 유통 리빙 5.1조 리빙 패션5.1조 2조 유통 29조바이오 + 바이오 + 년 자산 기준)도 30위에서 22위로 상승 이오·친환경· 고령친화 등의 분야를 미래 40조 년 자산 기준)도 30위에서 22위로 상승 이오·친환경· 고령친화 등의 분야를 미래 40조 오 사업을 더해 매출 40조 시대를 열겠 은 38.4%로 10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 고령친화 식품 2.3조 패션 2조 친환경 패션 2조 29조 “유통·패션·리빙에 뷰티·헬스케어·바이 했다. 그룹 전체 부채비율(2019년 기준)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M&A 등을 29조 2030년 친환경 “유통·패션·리빙에 뷰티·헬스케어·바이 했다. 그룹 전체 부채비율(2019년 기준)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M&A 등을 친환경 “유통·패션·리빙에 뷰티·헬스케어·바이 했다. 그룹 전체 부채비율(2019년 기준)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M&A 등을 다” 현대백화점그룹이 4일 시대를 창립 50주년 있다. 다. 화장품·이미용품 등 뷰티 사업에 진 오 사업을 더해 매출 40조 열겠 를 은 유지하고 38.4%로 10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 고령친화 식품 2.3조 오 사업을 더해 매출 40조 시대를 열겠 은 38.4%로 10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 고령친화 식품 2.3조 2030년 오 사업을 더해 비전 매출 선포식을 40조 열겠 은 38.4%로 10년간 재무구조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 비전 2030년 선포식을 열고 2030년 매출 40조 출하고, 고령친화 을 디지털 ‘비 현대백화점그룹이 식품 2.3조 다시 내놓은 ‘비전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4일 디지털 건강기능식품과 가정용 의료기 다”맞아 현대백화점그룹이 4일 시대를 창립열고 50주년 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다. 화장품·이미용품 등 뷰티 사업에 진 2030년 다” 현대백화점그룹이 4일 창립 50주년 를 유지하고 있다. 다. 화장품·이미용품 등 뷰티 사업에 진 다” 현대백화점그룹이 4일 창립 50주년 를 유지하고 있다. 다. 화장품·이미용품 등 뷰티 사업에 진 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2030’ 을 발표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전2030’을 발표했다. 현재의 유통, 패션, 2030’에는 향후 10년간 그룹의 구체적인 등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현대백화점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4일비전 디지털 비전 열고 선포식을 열고 2030년 40조건강기능식품과 을 맞아 비전비전 선포식을 열고 ‘비‘비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시내놓은 내놓은‘비전 ‘비전 현대백화점그룹은 출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올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4일 디지털 선포식을 2030년 매출 40조 매출 을디지털 맞아 디지털 선포식을 열고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시 출하고, 가정용 의료기가정용 의료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4일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 매출 40조 출하고, 을 맞아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비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시 내놓은 ‘비전 현대백화점그룹은 건강기능식품과 가정용 의료기 리빙·인테리어 등 3대현재의 핵심 사업에 뷰티, 사업 전략이 담겨있다. 유통 부문에선 관련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2030’ 을 발표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전2030’을 발표했다. 유통, 패션, 그룹의 구체적인 등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2030’ 을 발표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전2030’을 발표했다. 현재의 유통, 패션, 2030’에는 2030’에는향후 향후10년간 10년간 그룹의 구체적인 등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원 시대를한편 열겠다는 ‘비전2030’ 을 발표했다. [사진분야와 현대백화점그룹] 전2030’을 발표했다. 유통, 패션, 2030’에는 향후 10년간 그룹의 구체적인 등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 같은 미래 신 주축 축하는 패션·뷰티 전문몰 론칭 등 리미엄 화장품 등 뷰티 디자인 전문 플랫폼’ 사업 진출도 검토헬스케어 중이다. 리빙·인테리어 등 3대 핵심 사업에 뷰티, 사업 담겨있다. 유통부문에선 부문에선 관련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리빙·인테리어 등현재의 3대 핵심 사업에 뷰티, 백화점·아웃렛·홈쇼핑·면세점을 사업전략이 전략이 담겨있다. 유통 관련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리빙·인테리어 등 3대 핵심 사업에 뷰티, 사업 전략이 담겨있다. 유통 매출 부문에선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수종(新樹種) 사업을 더해 2030년까지 현재 13조2000억원대인 규모 축하는 패션·뷰티 및 패션·뷰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심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분 관련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 같은 미래 백화점·아웃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 한편 패션·뷰티 전문몰 론칭 등 리미엄 화장품 등 뷰티 분야와 디자인 플랫폼’ 사업플랫폼’ 진출도 검토 중이다.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 같은 미래 신 신 으로 백화점·아웃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 축하는 한편 전문몰 론칭 등 소품 리미엄 화장품 등 뷰티 분야와전문 디자인 전문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 같은 미래 신 를 백화점·아웃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 축하는 한편 패션·뷰티 전문몰 론칭 등 등을 리미엄 화장품 등 이를 뷰티 분야와 디자인 전문 플랫폼’ 사업 진출도 중이다.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2030년까지 핵심이 2030년 늘릴 계획이다. 뷰 패션·뷰티 으로 사업 진출을 검토브랜드 중이다. 현대백 야에도 진출한다. 통해 규모 경영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시장과 수종(新樹種) 사업을 으로 현재29조원까지 13조2000억원대인 매출 및 건강기능식품 중심 소품 라이프스타일 분 매출 정지선 회장은 최근 검토 수종(新樹種) 사업을 더해더해 2030년까지 으로 현재 13조2000억원대인 매출규모 규모 패션·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심 소품취급하는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분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수종(新樹種) 사업을 더해 2030년까지 으로 현재 13조2000억원대인 매출 규모 패션·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심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 소품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분 를 2030년 29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으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 야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 경영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시장과 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기존 3 티·리빙·패션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구 화점면세점은 ‘글로벌 톱10 면세점 진입’ 를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2030년 약 고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 를 2030년 29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뷰 으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 야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 경영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시장과 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기존 3 티·리빙·패션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구 화점면세점은 ‘글로벌 톱10 면세점 진입’ 를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2030년 약 고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 2030년 늘릴 계획이다. 뷰 을 으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 야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규모 경영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시장과 대 대해서는 성된 29조원까지 ‘근린형 유통 플랫폼’과 상권 목표로 국내 면세점 특허를 추가 획 2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존, 발전을 위해서는 매출이 다. 핵심사업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맞춤형 위해 기존 3 를 티·리빙·패션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구 화점면세점은 ‘글로벌 톱10 면세점 진입’ 를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약 그룹의 고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성된 ‘근린형 유통 플랫폼’과 상권 을 목표로 국내 면세점 특허를 추가 획 2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의 생존, 발전을 위해서는 매출이 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위해 기존 3 티·리빙·패션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구 득하고 화점면세점은 ‘글로벌 톱10 면세점 진입’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2030년 약 나 고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과 신수종 대해서는 사업은이를 인수합병 특성에 맞춰 식음료(F&B)를 구성 해외국내 면세점 진출을 추진한다. 리빙·인테리어 10년 후 매출 손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 대 핵심사업에 ‘맞춤형 성된 ‘근린형 유통 플랫폼’과 상권 을 목표로 면세점 특허를 추가 획 를 2조원대로 확대할 부문도 계획이다. 그룹의 생존, 발전을 위해서는 매출이 성장’과 신수종 사업은‘맞춤형 인수합병 특성에 맞춰 유통 식음료(F&B)를 구성 득하고 해외 면세점 진출을 추진한다. 리빙·인테리어 부문도 10년 후 매출 나 손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 대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성된 ‘근린형 플랫폼’과 상권 을 목표로 국내 면세점 특허를 추가 획 2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의 생존, 발전을 위해서는 매출이 (M&A)를 통한사업은 ‘사업 다각화’라 해 운영하는 ‘푸드 플랫폼(셀렉트 부문은 한섬 고유의 프리미엄 규모를 현재(2조6000억원)의 수 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디지털 전환, 성장’과 신수종 인수합병 특성에 맞춰 식음료(F&B)를 구성 패션 득하고 해외 면세점 진출을 추진한다. 리빙·인테리어 부문도 10년두 후배 매출 나 손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라 해 운영하는 ‘푸드 플랫폼(셀렉트 패션 부문은 한섬 고유의 프리미엄 규모를 현재(2조6000억원)의 두 배 수 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디지털 전환, 성장’과 신수종 사업은 인수합병 특성에 맞춰 식음료(F&B)를 구성 득하고 해외 면세점 진출을 추진한다. 리빙·인테리어 부문도 10년 후 매출 나 손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 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다이닝)’ 등 연관 업태에도 새로 진 이미지를 앞세운한섬 새로운 패션 프리미엄 브랜드를 준인 5조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 신규사업 발굴, 조직문화“디지털 변화를전환, 적극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라 해 운영하는 ‘푸드 플랫폼(셀렉트 패션 부문은 고유의 규모를 현재(2조6000억원)의 두 배 수 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다이닝)’ 등 연관 업태에도 새로 진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준인 5조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 신규사업 발굴, 조직문화 변화를 적극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라 해 운영하는 ‘푸드 플랫폼(셀렉트 패션 부문은 고유의 프리미엄 규모를 현재(2조6000억원)의 두배 수 실천하자”고 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디지털 전환,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 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내놓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 를 세웠다. 현대리바트는 가구와 토탈 말했다. 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다이닝)’ 등 연관 업태에도 새로 이미지를 앞세운한섬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준인 5조1000억원대로 목표 신규사업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 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진 내놓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 를 세웠다. 현대리바트는 가구와 키운다는 토탈 실천하자”고 말했다. 발굴, 조직문화 변화를 적극 정지선 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다이닝)’ 등 연관 업태에도 새로 진 하는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준인 5조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 발굴, 조직문화 변화를 적극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년 ‘비전2020’을 발표한 상품 중심으로 전문몰을 하는 데온·오프라인 주력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프 인테리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 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추인영 chu.inyoung@joongang.co.kr 내놓고 유통 채널을 를라인업을 세웠다. 현대리바트는 가구와 토탈기자신규사업 실천하자”고 말했다. 년 ‘비전2020’을 발표한 정지선 상품 중심으로 전문몰을 구구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프 확대 인테리어 확대하고, 라이프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 정지선 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유통 채널을 확대 세웠다.라인업을 현대리바트는 가구와 토탈 실천하자”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년 ‘비전2020’을 발표한 상품 중심으로 전문몰을 구 내놓고 하는 데온·오프라인 주력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프 를 인테리어 확대하고, 라이프스 정지선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년 ‘비전2020’을 발표한 상품 중심으로 전문몰을 구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프 인테리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

현대백화점그룹‘비전2030’발표

대우건설, 2조9000억원 이라크 항만공사 수주수주 대우건설, 2조9000억원규모 규모 이라크 항만공사 대우건설, 대우건설, 2조9000억원 2조9000억원 규모 규모 이라크 이라크 항만공사 항만공사 수주 수주

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현장의 숙련된 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현장의 숙련된 인력과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작년 해외수주 5조8800억원 인력과 장비를 그대로 있어 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활용할 현장의수 숙련된 알포 해외수주 신항만 후속 공사 계약 작년 5조8800억원 원가도 절감될 말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활용할 현장의 숙련된 원가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수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계약 장비를 그대로 있어 대우건설은 5조8800억원 이라크 항만공사(GCPI)가 이라크는 인력과 전후 재건 사업으로 인프라 작년 해외수주 인력과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우건설은 이라크 항만공사(GCPI)가 이라크는 전후 재건 사업으로 인프라 원가도 절감될 발주한 공사비 2조9000억원 규모의 대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것”이라고 있다. 특히 말했다. 작년 해외수주 5조8800억원 원가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주한 공사비 2조9000억원 규모의 대 구축에 대규모 하고 있다. 특히 형 프로젝트를 4일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를 비 대우건설은 이라크 수주했다고 항만공사(GCPI)가 이라크는 전후투자를 재건 사업으로 인프라 대우건설은 이라크 항만공사(GCPI)가 이라크는 전후 재건 사업으로 인프라 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규모의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를 비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롯한 인근 국가 간 철도와 연계해 세계적 발주한 공사비 2조9000억원 대컨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발주한 공사비 2조9000억원 규모의 대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테이너 터미널 준설·매립공사(7936억 인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컨 롯한 인근 국가 알포 간 철도와 연계해 세계적 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공사는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신항만을 터키를 비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 연결 철도,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를 비 테이너 터미널 준설·매립공사(7936억 인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컨 롯한 인근 국가 간 철도와 연계해 세계적 파르한 알 파르투시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알포 신항만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공사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사업 등 대형롯한 사(6931억원),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공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주될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컨 인근 간단지 철도와 연계해 세계적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 연결 철도,국가 배후 및 해군기지 조성 테이너 터미널 준설·매립공사(7936억 인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558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 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 테이너 터미널 준설·매립공사(7936억 인 항만으로 조성할 앞으로도 사(6931억원),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공 등 대형배후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주될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 파르한 알 파르투시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알포 신항만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공사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사업 연결 철도, 단지계획이다. 및 해군기지 조성 로(4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3433억 신항만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서 에 진행하던 공사의 후속 사업이다. 대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따냈기 해 지난해 해외 수주액 5조8800억원을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 연결 철도,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사(558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 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 알 파르투시 이라크방파제 항만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알포 신항만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높은 오른쪽 사진은기대된다”며 공사 조감도. “기 [사진 대우건설] 사(6931억원),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공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원) 등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5건으로 파르한 쪽 방파제를 준공하고 호안 추가 우건설은 이곳에서만 4조1000억원 규모 때문에 수익성이 기록하며 작년 연초 세운 해외 수주 목 잇따라 발주될 이슈 2021년 1월 5일 화요일 파르투시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가운데)이 30일 알포 신항만 계약서에 서명하고 오른쪽 사진은 공사수의계약으로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사(6931억원), 컨테이너 터미널연결 안벽공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주될 로(4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3433억 신항만알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서 에지난달 진행하던 공사의 후속 사업이다. 대있다. 입찰 방식이 아닌 따냈기 해 지난해 해외 수주액 5조8800억원을 사(5586억원), 알포-움카스르 도 파르한 전망이다. 총 2조8686억원 규모다.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호안공사 등에 (10건)의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박석 존 공사의 성과를 발주처가 높게 평가했 표(5조696억원)를 초과대우건설은 달성했다고이번 밝 수주를 포함 사(558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 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 원) 등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이라크 5건으로 방파제를 준공하고 호안 추가 이곳에서만 4조1000억원 때문에 높은 아닌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기 기록하며 작년 세운 해외 수주 목 로(4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3433억 신항만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서 훈우건설은 에 진행하던 공사의 사업이다. 입찰수의계약이 방식이 수의계약으로 따냈기 해 지난해 해외연초 수주액 5조8800억원을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2013년부터 알포 쪽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방파제 대우건설이 기존 대우건설 상무는 “이번후속 계약은 경쟁 규모 기대때문에 이뤄진 것”이라 혔다.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계약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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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4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3433억 총 규모다. 원)2조8686억원 등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5건으로 B2 원) 등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5건으로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알포 총 2조8686억원 규모다. 이라크 총 2조868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이라크 알포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서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방파제 호안공사 등에 쪽 방파제를 준공하고 호안 추가 쪽 방파제를 준공하고 방파제 호안 추가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대우건설이 호안공사 등에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호안공사 등에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대우건설이 기존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대우건설이 기존

에 진행하던 공사의 사업이다. 대 (10건)의 수주 실적을후속 올리게 됐다. 박석 우건설은 이곳에서만 4조1000억원 규모 이슈 우건설은 이곳에서만 4조1000억원 규모 훈 대우건설 계약은 (10건)의 수주상무는 실적을“이번 올리게 됐다. 경쟁 박석 (10건)의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박석 훈 대우건설 상무는 “이번 계약은 경쟁 훈 대우건설 상무는 “이번 계약은 경쟁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존 공사의 성과를 발주처가 높게 따냈기 평가했 때문에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기 2021년 1월 5일 화요일 때문에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기 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이라 존 공사의 성과를 발주처가 높게 평가했 존 발주처가 높게것”이라 평가했 기 공사의 때문에성과를 수의계약이 이뤄진 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이라

해 지난해작년 해외연초 수주액 5조8800억원을 표(5조69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기록하며 세운 해외 수주 밝 목 기록하며 작년 연초 세운 해외 수주 목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혔다. 표(5조69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 표(5조69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 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금융업의 벽 허물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경쟁 대비해야” “금융업의 벽 허물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경쟁 대비해야”

4대 금융그룹 CEO 신년사

4대 금융그룹 CEO 신년사 4대 금융그룹(신한·KB금융·하나·우

4대 금융그룹(신한·KB금융·하나·우 리)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했다. 그런데도 4대 금융그룹의 최고경 리)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영자(CEO)가 새해를 맞아 내놓은 신 했다. 그런데도 4대 금융그룹의 최고경 년사는 위기의식으로 가득했다. 네이 영자(CEO)가 새해를 맞아 내놓은버·카카오 신 등 ‘빅테크 기업’(대형 기술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년사는 위기의식으로 가득했다. 네이 다. “빅테크 기업과의 디지털 채널 경 쟁이 본격화하면 (기존 은행의) 고객 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대형 기술 이탈 가능성이 있다”(서병호 한국금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진단도 나 다. “빅테크 기업과의 디지털 채널온다. 경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신 쟁이 본격화하면 (기존 은행의) 고객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년사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 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핀테크’ “기술 앞선 디지털 기업에 투자 이탈 가능성이 있다”(서병호 한국금 “종합금융 솔루션으로 차별화 “상품·프로세스·인재채용 등 “잠재 리스크 사전 모니터링 (금융+기술)와 빅테크 등 다양한 기업 혁신적 금융 플랫폼 구축할 것” AI 활용한 맞춤형 상품 제공” 모든 영역서 글로벌 지향해야” 그룹 투자자산 면밀히 점검” 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진단도과 나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 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 온다. 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비금 는 ‘빅블러’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다. 김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에 회장은 “금융권에는 올해 (코로나19)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융,신 재미와 가치를 아우르는 신한 만의 다. 그는 “빅테크와 차별화한 종합금 12월 31일 미리 공개한 신년사에서 “다 서 찾아야 한다”며 “상품·프로세스·시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다”며 조용병 신한금융 윤종규수의 KB금융 회장 김정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플랫폼을 성공적으로회장 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경쟁자 등장, 국내 시장의 포화와 스템·인재채용 등 모든하나금융 업무 영역에서 회장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년사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혁신적인 전 디지털 구축해 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 규제의 심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운영 모델을 만들 그룹의 투자 자산도 면밀히 점검해야 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핀테크’ 또 “포스트 코로나앞선 시대, 상생의 성장 기업에 형 상품과 서비스도 한다”고 자 이익 기반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 디지털 투자 제공해야“종합금융 솔루션으로 차별화 “상품·프로세스·인재채용 등 “잠재 리스크 사전 모니터링 생태계를 만드는 친환경 금융, 혁신금 지적했다. 이어 “아마존은 고객 집착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통 손 회장은 비은행 사업 부문의 강화 (금융+기술)와 빅테크 등 다양한 기업 융을 더욱 혁신적 힘있게 추진해 가자”고 덧붙 최우선 가치로것” 두고 문제가 발생하기 은 모든맞춤형 것을 빨아들이는 물론 수익 도 지향해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손 그룹 회장은 투자자산 면밀히 점검” 금융 플랫폼 구축할 AI 활용한 상품블랙홀”이라 제공” 적인 금융그룹은 모든건전성은 영역서 글로벌 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였다. 디 전에 고객의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해 며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공급자로 전 성과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 “그룹 내에 아직 비어 있는 비은행 부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 결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락하기 전에 하나금융그룹이 주도하는 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확대를 모색해 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 에서 “금융의 디지털화와 정부의 규제 “눈앞에 있는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을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 이 “올해는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비금 시대가 말했고객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다. 김허물고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에 안효성 회장은 “금융권에는 올해 (코로나19) 기자 완화 흐름 는 속에‘빅블러’ 빅테크의 본격적인 금 도래했다”고 먼저 생각하고 끊임없이 가치를 유”라고 말했다. 이 금융업의 벽을 우리와 혁신 것”이라고 말했다. hyoza@joongang.co.kr 융업 진출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도 강조했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융, 재미와 가치를 아우르는 신한 만의 다. 그는 “빅테크와 차별화한 종합금 12월 31일 미리 공개한 신년사에서 “다 서 찾아야 한다”며 “상품·프로세스·시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다”며 제17233호 40판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수의 경쟁자 등장, 국내 시장의 포화와 스템·인재채용 등 모든 업무 영역에서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구축해 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 규제의 심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운영 모델을 만들 그룹의 투자 자산도 면밀히 점검해야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상생의 성장 형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자 이익 기반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본 투자 중에선 2조7000억원이 부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개사 총지적했다. 48조원의 16% 규모“아마존은 고객 집착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드는 친환경 금융, 혁신금 이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통 손 회장은 비은행 사업 부문의 강화 증권사 해외 대체 투자액 48조원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부실요주의 규모 실 징후 자산으로 분류됐다. 금융 당국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로 직격탄, 손실 눈덩이 증권사 직전빨아들이는 보유분 재매각분 융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 가자”고 덧붙 최우선 가치로 두고 문제가 발생하기 은 모든 것을 블랙홀”이라 적인대해 금융그룹은 물론역외펀드를 수익 가져다가 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손 회장은 단위: 원 이 22개 증권사에 지난해 6월부터건전성은 “대다수 증권사가 자료: 금융감독원 제17233호 40판 단위: 원 해외 부동산은 지난해 4월 말. 개인 투자자들 원금 떼일 수도 24조 석 달간 대체투자 실태를 자체 점검하도 상품(DLS)을 만들 때 투자처(기초자산) 항만 등 해외 특별자산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였다. 전에 고객의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해 성과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 “그룹 내에 아직 비어 있는 비은행 부문 5000억며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공급자로 전 록 한 결과다. 에 대해 꼼꼼하게 현지 실사를 하거나 법 제17233호 40판 부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 결함으로써 고객의 락하기 전에 하나금융그룹이 주도하는 로는원금 확보하기 게 현실”이라며 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확대를 모색해 국내 증권사가 해외 유명 호텔이나 발전 신뢰를 얻었다”며 일부 투자자는 손실을 볼 어려운 가능 률 검토를 거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17233호 40판 1조 2조 소 등에 투자했다가 7조5000억원의 손 성도 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대체투자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에서 “금융의 디지털화와 정부의 규제 “눈앞에 있는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을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 이 “올해는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12조 3000억 3 7000억 4000억 실을 낼 위기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바 금융상품에서 요주의·부실 자산(4조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 요주 요주의 안효성 기자 완화 흐름 속에 빅테크의 본격적인이러스 금 감염증(코로나19) 먼저 생각하고 끊임없이 고객 가치를 유”라고 말했다. 이절반가량(2조3000억원)은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것”이라고 말했다. 팬더믹(세계 8000억원)의 향을 줄 수 있다. 대형혁신 증권사 중심으로 5조 3조 1조 2조 적 대유행)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파생결합증권(DLS)이었다. 전체 DLS 주로 해외 유명 호텔이나 콘도에 투자했 2000억 hyoza@joongang.co.kr 융업 진출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2조 덧붙였다. 김 시장 진출도 강조했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7000억 회장은 4000억해외 1000억 4

해외 호텔·발전소에 투자한 증권업계 7.5조 손실 위기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증권사의 투자 손실액은 더 불어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2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지난해 4월 기준) 는 48조원(864건)으로 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 부동산에는 23조1000억 원, 항만·철도 등 특별자산에는 24조 9000억원이 투자됐다. 세계적인 저금 리 기조 속에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투

1000억 2016년 이전

2017

2018

2019

2020년 4월 말

2조 7000억

4조 8000억

발행액(3조4000억원)의 68%에 이른다. 는데 코로나19로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제2의 독일 헤리티지 DLS 사태’가 임대료 수익은커녕 원금 상환까지 어려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신 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금융투자는 2017년부터 독일 헤리티 김현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 DLS 상품을 많이 팔았다. 독일의 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 글로벌 상 념물 보존 건물을 사들여 고급 주거시 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이 늦춰져 증권 설로 개발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사 대체투자의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었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 시행사가 파 고 설명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산하면서 투자자들이 기자본 원금을 투자돌려받는 중에선 2조7000억원이 부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호텔·발전소에 투자한 증권업계 7.5조 손실 위기 22개사 총 48조원의 16% 규모

자처(주식·채권)에 벗어나 해외 오피 스·호텔·항만 등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투자액의

증권사 해외 대체 투자액 48조원

15.7%인 7조5000억원이 부실 징후가 있 는 ‘요주의’나 ‘부실’ 상태였다. 증권사 가 개인이나 법인 고객에게 판매한 금융 상품 중에선 4조8000억원, 증권사의 자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부실요주의 규모

실 징후 자산으로 분류됐다. 금융 당국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2개 증권사에왔다” 대해 지난해 6월부터 “대다수 증권사가 역외펀드를 가져다가 허태수 “신사업 발굴해야” 정용진 “흑사병 뒤에이르네상스 단위: 원 해외 부동산은 지난해 4월 말. 개인 투자자들 원금 떼일 수도 24조 석 달간 대체투자 실태를 자체 점검하도 상품(DLS)을 만들 때 투자처(기초자산) 항만 등 해외 특별자산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5000억 >> B1면 CEO 신년사에서 계속 현금 창출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 는 고객 중심 사고를 확립해야 한다”며 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 록 한 결과다. 에 대해 꼼꼼하게 현지 실사를 하거나 법 겠다고 밝혔다. 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흑사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이어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 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회경 부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유명 호텔이나 발전 일부 투자자는 손실을 볼 가능 기업정책 률 검토를 거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휩쓸고 지나간 후 르네상원금 너들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고, 서로 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병이 유럽을 1조 2조 실장은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스라는 화려한 꽃이 피었다”며 “지금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소 등에 투자했다가 7조5000억원의 손 성도 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대체투자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3000억 3 7000억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들이 고객 중심 경영 등 체질 변화를 통 했다. 김 회장은 “ESG를 강화해나가는 가자”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경12조 4000억 실을 낼 위기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바 금융상품에서 요주의·부실 자산(4조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 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 10년, 20년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동시에 우리의 경영 활동 면면에서 지속 제 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요주 요주의 를 신년사를 통해 보여줬다”며 “어려운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달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강력한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세계 8000억원)의 절반가량(2조3000억원)은 향을 줄 수 있다.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5조 라”고 당부했다. 구현모 KT그룹 대표 환경에 처한 기업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강조했다.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3조 1조 2조 적 대유행)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파생결합증권(DLS)이었다. 전체정부의 DLS인식 전환이 주로 해외 유명 호텔이나 콘도에 투자했 는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 수 있게 정치권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고객의 변 강조했다. 2조 2000억 7000억 4000억 4 1000억 정용진 허태수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새해”라고 말했다. 화를 강조했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화와 필요에서 모든 사업이 시작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앞으로 2~3 1000억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증권사의 투자 발행액(3조4000억원)의 68%에 이른다. 는데 코로나19로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손실액은 더 불어날 수 있다. ‘제2의 독일 헤리티지 DLS 사태’가 임대료 수익은커녕 원금 상환까지 어려 2016년 2017 2018 2019 2020년 2조 4조 금융감독원은 국내 22개 증권사의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신 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전 4월 말 7000억 8000억 해외 대체투자 규모(지난해 4월 기준) 한금융투자는 2017년부터 독일 헤리티 김현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는 48조원(864건)으로 집계했다고 4일 지 DLS 상품을 많이 팔았다. 독일의 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 글로벌 상 밝혔다. 해외 부동산에는 23조1000억 자처(주식·채권)에 벗어나 해외 오피 15.7%인 7조5000억원이 부실 징후가 있 념물 보존 건물을 사들여 고급 주거시 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이 늦춰져 증권

코로나로 직격탄, 손실 눈덩이

단위: 원 자료: 금융감독원

제17233호 40판

증권사 직전 보유분

재매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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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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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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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해외여행 못 가니 차 바꿨다, 내수 190만대 사상 최대 작년 수출은 저조, 20% 이상 줄어 개소세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에 완성차 업체 신차 효과도 한몫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약 190만 대에 달했다. 자동차 수출은 1년 전(240만 대)보다 20% 이상 줄어든 189만여 대에 그쳤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 월 완성차 5개 사(현대·기아·르노삼성· 한국GM·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13 만여 대를 팔았다. 이들 5개 사의 지난 해 누적 판매량은 161만여 대를 기록했 다. 자동차산업협회(KAMA)가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 난해 수입자동차 판매는 28만여 대에 이른다. 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하는 판

매 물량(27만여 대)과, 수입차협회 집계 작)에서 벗어난 아우디·폭스바겐 등이 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이 줄면서 대체 에서 빠진 테슬라의 판매 물량(약 1만 ‘라인업’(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소비로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측면도 있 2000대)을 합친 수치다. 김준규 KAMA 운영위원장은 “개소 다”며 “소비 양극화 추세에 따라 중대형 정부는 내수 부양을 위해 지난해 3월 세 감면과 노후 차 교체 등 정책 지원, 차량 소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후 자동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개별소 완성차 업체의 신차 효과, 코로나19로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78만7854대)와 비세를 30~70% 깎아줬다. 지난해 2분 묶인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려 공급을 해외 시장(295만5660대)을 합쳐 374만 기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1년 전보 늘린 점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3514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 다 18.3%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말했다. 은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반면 해외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차종별로는 그랜저·제네시스 등 준대 시장 판매량은 19.8% 줄었다. 현대차가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형 세단(승용차)과 중대형 스포츠유틸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 것도 차량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업 리티차량(SUV) 등이 많이 팔렸다. 고태 한 차종은 그랜저(14만5463대)였다. 이 계는 분석했다. 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 어 아반떼(8만7731대)와 팰리세이드(6만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업계는 지난해 4791대)의 순이었다. 친환경 차량 중 하 잇따라 신차를 내놨다. 현대·기 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지난해 6 아차는 지난해 11종의 신 만6181대로 1년 전보다 46% 증 차를 선보였다. 수입차 업 가했다. 전기차와 수소 전기 계에선 ‘디젤게이트’(디젤 차 판매도 지난해 각각 20% 엔진 배기가스 배출량 조 이상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 더 뉴 그랜저 올 뉴 아반떼 N라인

해 국내(55만2400대)와 해외 시장(205만 4937대)을 합쳐 260만7337대를 판매했 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판매 규모 는 지난해 635만801대였다. 한국GM과 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 해 내수에선 선방했지만 수출에선 부진 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만2954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8.5% 증가한 규모다. 한국GM의 지난해 수출 은 28만5499대로 2019년(34만755대)보 다 16.2% 줄었다. KAMA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자동 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8만 대가량 줄 어든 18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 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만 대 증가한 2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김영주 기자 내다봤다. humanest@joongang.co.kr

밖에선 제재, 안에선 규제  중국기업 겹악재에 잠 못드는 투자자 중국 기업들, 뉴욕 증시 쫓겨나고 알리바바·텐센트는 규제에 발목 전문가 “단기적 주가변동 불가피”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미국발 제 재와 중국발 규제 리스크가 몰아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가 중국해양석유(CNOOC)와 중국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중 국석화(시노펙)를 상장 폐지할 가능성 이 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 욕 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중국 3대 통

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상장 폐지 계획을 밝 혔다. 해당 기업들이 중국군의 통제를 받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텐센트 같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 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해 12 월 31일 뉴욕 증시에서 232.73달러에 마 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317.14달러까 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27% 내렸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 르면 지난해 12월 1~30일 한국 투자자는 홍콩 증시에서 중국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 주식 5100만 달러(약 5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MIC는 미국 국 방부와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 다. 한국 투자자는 같은 기간 알리바바 주식은 2995만 달러어치, 텐센트 주식은 2840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중국 통신회 사를 상장 폐지하기로 한 뉴욕 증권거래 소의 결정에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 리와 이익을 지키는 조치에 나설 것”이 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중국이 미국에 반격할 수 있는 ‘카드’로는 중국 증시

에 상장한 미국 기업의 상장폐지 미국 통신회사에 대한 제재 등이 가능할 것 으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중국이 당장 반격에 나서지 않 을 것이란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정책이 아직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 국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된 다음달까 지 중국이 미국의 행보를 지켜볼 수도 있다. 미국의 CNBC방송은 뉴욕 월가 의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미국에 타

격을 줄) 실질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손 보기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금융시 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정영 KB증 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와 같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의) 규제 강화 의지가 분명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이 불가피 하다”며 “이런 기업들이 사업 방향성을 바꾸고 중국 정부가 용인해야 중장기적 으로 (주가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이승호 기자 이라고 말했다. wonderman@joongang.co.kr

경제 브리핑인사

홈술·홈파티  작년 와인 수입 사상 최대 코로나19 여파로 ‘홈술’과 홈파티가 늘어나면서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세청장 “자영업자 세무 부담 최소화”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시대복

김대지 국세청장은 4일 신년사에서 “자 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무검증 축소 대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 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부담을 최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청장은 또 “(근 로장려금) 수급 요건을 갖추고도 혜택을 못받는 사례가 없도록 안내·홍보도 강 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 동산 관련 세금 탈루 행위, 탈세와 세금 체납 행위에는 엄격한 대응을 주문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2 월 30일 임시 주주총회 를 열고 시대복(62·사진)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 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 코건설 부사장을 지낸 시 대표는 지난해 2월 신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신동 아건설은 “시 대표는 직원들과 감성·소 통 경영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 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인찬 부회장은 지난해 말 퇴임했다.

KT&G, 코로나에도 작년 5차례 공채

효성그룹 ◆효성 전무 김철 상무 이형욱 연규찬 상무보 주정권 손판규 정상윤 안태환 ◆효성티앤씨 전무 배 인한 김태형 김종민 상무 이성근 신경 중 김기현 상무보 유소라 유상훈 이 성수 김건오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조용수 상무 최학철 박형민 이시순 박병권 ◆효성화학 상무 김종기 박계 만 ◆효성중공업 전무 박남용 탁정미 상무 전병규 허우행 김진호 상무보 조현철 김병훈 남경현 장재성 정진명 전 석 이승욱 정성훈 남훈 ◆효성티앤에스 전무 전석진 상무보 이훈 ◆효성인 포메이션시스템 상무 이정걸 ◆고려신용정보 <본부장>고객자산2 이 충렬 고객자산3오상범 <지점장>동 서울 권기남 강릉 조일환 종로 김해 생 충북 문홍기 서부 김호영 강 원 김남식 전북 이근우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3만8969t, 수입액은 2억3927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와인코너. [연합뉴스]

전기요금에 연료비 연동, 하반기 오를 듯 올해부터 환경비용도 부과 이르면 오는 8일부터 바뀐 체계로 계산 한 전기요금 고지서가 각 가정에 배달 된다. 바뀐 요금 체계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다. 전기를 생산할 때 사용하는 연료비가 내리면 전기요금도 내리는 식 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전기요금 조 정금액은 ㎾h당 -3원이라고 공지했다. 한 달에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족 이라면 월간 전기료가 1050원 줄어든 다. 만일 국제 유가가 앞으로 더 내려간 다면 2분기에는 추가로 ㎾h당 2원을 할 제17233호 40판

인받을 수 있다. 월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족은 월간 전기료를 최대 1750원 아낄 수 있다. 하반기에는 인상된 전기요금 고지서 를 받아보는 가정도 생길 수 있다. 한전 은 한 달에 200㎾h 이하를 사용한 가정 에 적용했던 필수사용공제를 오는 7월 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오는 7~12월 에는 할인 폭을 2000원으로 축소하고 내년에는 아예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 다만 일부 취약계층은 예외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의 보급 확대로 세계 경제가 회 복세를 타면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전기

요금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 바뀐 전기요금 체계에선 환경비용을 매년 새롭게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따로 부과한다.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 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따라서 앞 으로 일정 수준의 환경비용 인상은 불 가피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12 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재 생에너지 보급 확대나 (탄소) 배출권 비 용 증가 추세에 따라 (환경비용을) 어느 정도 올리는 게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세종=김남준 기자 있다”고 말했다. kim.namjun@joongang.co.kr

KT&G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 시장이 위축 된 속에서도 공개 채용을 대폭 늘렸다고 4일 밝혔다. 2019년까지 매년 하반기에 한 차례 공채를 진행했던 KT&G는 지난 해 신입사원과 경력직 공채 4회를 추가 해 총 다섯 차례의 공채를 했다. KT&G 는 “2012년 도입한 고졸 채용 전형에서도 지난해 120명을 뽑아 직업계 고교의 취 업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16·23일 일본 상공 관광비행

제주항공은 오는 16일과 23일 일본 상 공 관광 비행편을 운항한다고 4일 밝혔 다.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비행한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다. 항공권 가격은 12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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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스포츠

2021년 1월 5일 화요일

메시·살라·손흥민  이적시장 뜨겁다

신이라 불리는 가와사키 정성룡 2020년 J리그·일왕배 2관왕 주역

0점대 실점률 리그 최우수골키퍼 기부 활동도 열심인 다둥이 아빠 국대 수문장 목표, 은퇴까지 노력 카미사마(神様). 일본 프로축구에서 ‘신’이라 불리는 남자가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한국인 골키퍼 정성룡(36) 이다. 그는 2020시즌 가와사키를 2관왕 으로 이끌었다. 새해 첫날(1일) 열린 일 왕배(컵대회) 결승전에서 감바 오사카 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1-0)를 완성했 다. 앞서 J리그1 우승에도 앞장섰다. 가와사키의 클럽하우스에 있는 정성 룡을 최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나를 ‘가와사키 수호신’으로 불러주는 팬들이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웃었다. 수호신은 그에게 걸맞은 이름이다. 그는 2016년부터 5시즌 J리그에서 뛰며 세 차 례(2017, 18, 20년) 우승을 맛봤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26승5무3패(승점 83)를 기록했다. 2위 감바 오사카와 승 점 차 18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정성룡은 0점대 실점률(34경기 31 실점, 경기당 0.91)로 리그 최우수 골키 퍼에 선정됐다. 선방만이 아니었다. 특 히 정성룡이 빛난 건 공격이었다. 그는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그는 “팀 전술 이 공격적이었다. 골키퍼부터 더 앞쪽 에 서서 커버하고, 빌드업(공격 전개)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일본 생활 6년 차. 정성룡 말투에 일본 어 특유의 억양이 묻어 있다. 그는 “일본 동료들과 일본어로 소통하려 노력했다. 경기 중 ‘슈츄(集中)’란 단어를 자주 쓰 는데, ‘집중하라’는 얘기다. 우리는 수비 때 모두 하나가 되어 막았다. J리그 베스 트11 중 우리 팀 선수가 9명”이라고 소 개했다.

J리그는 근래 한국 골키퍼를 선호한 다. 정성룡 외에도 김승규(가시와)·권순 태(가시마)·김진현(세레소) 등이 있다. 정성룡은 “한국 골키퍼가 일본에 온다 고 뛴다는 보장은 없다. 기량이 (일본 골 키퍼보다) 낫다기보다 경쟁에서 살아남 은 것”이라고 말했다. J리그도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개막 라운드만 치르고 중단됐 다가 7월 재개됐고, 12월에야 종료했다. 팀 훈련 중단으로 4~5월 6주간 집에만 머물렀다. 정성룡은 “일본에 확진자가 많았다. 팀별 규칙에 따라 승규와 순태 도 못 만나고 메시지만 주고받았다. 거 실에 매트를 깔고 지인이 던져 주는 공 을 받으며 개인 훈련했다”고 당시를 떠 올렸다. 정성룡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어 려움을 겪는 한국 취약계층 등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해외에 있어도 난 한국인이다. 국내 어 려운 일을 지나칠 수 없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내가 1985년생 소 띠다. 신축년 올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 하고 소처럼 힘이 넘치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36세 정성룡은 2일 가와사키와 재계 약했다. 그는 “골문을 지킬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병지, 이운재 형 처럼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키퍼 인 김병지는 46세, 이운재는 39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그는 아들과 딸을 둘 씩 둔 ‘다둥이 아빠’다. 그는 “한국의 가 족과 떨어져 지낸다.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 두 아들은 축구선수가 꿈이다. 초 등학교 4학년인 첫째는 나처럼 골키퍼 다. 한국이 그리울 때는 K리그에서 뛰 었던 수원, 포항, 성남 경기를 챙겨봤다” 고 말했다. (정성룡은 2019년 12월 이후 1년여 만인 2일 귀국해 현재는 자가격리

수퍼스타 나오면서 빅클럽 촉각

가와사키 정성룡은 J리그 진출 5년 만에 최고 골키퍼로 우뚝 섰다.

중이다.) 정성룡은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 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로 활약했다. 2016년 이후 대표팀에 뽑 히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 동국이 형 이 ‘선수는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까지

[사진 가와사키 프론탈레]

국가대표가 되는 게 최고의 목표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감한다. 부족한 부분 을 채우며 은퇴하는 그 날까지 계속 성 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 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강인아, 승우야 떠나라 송지훈의

축구공감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대한축 구협회부터 팬들까지, 코로나19로 힘들 었던 지난 한 해를 잘 견딘 한국 축구도 새 각오를 다질 때다. 새해 벽두, 손흥민(29·토트넘)의 소 속팀 통산 100호 골 소식에 가슴이 뜨거 워지는 한편, 안타까운 두 선수가 눈에 밟힌다. 이강인(20·발렌시아)과 이승우 (23·신트트라위던). 경쟁력을 한껏 끌어 올려야 할 20대 초반 기대주가 소속팀 사정으로 마음껏 뛰지 못하는 신세다. 둘 다 동양인 구단주와 유럽 현지 코 칭스태프의 갈등 가운데에 끼어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 재벌 인 피터 림 구단주의 총애를 받는다. 이 상황이 오히려 경기 출전의 걸림돌이다. “이강인 등 유망주를 중용하라”는 구단 주 요구와 “선수단 운영은 사령탑 고유 권한”이라는 감독 주장이 맞부딪친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동료 사이에서 따돌 림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한다. 올 시즌 이강인은 팀이 치른 프리메 라리가 17경기(4일 기준) 중 10경기에 제17233호 40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강인(왼쪽 사진)과 이승우.

출전했다. 선발출전이 6차례였지만, 단 한 번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하비 그 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 관련 질문에는 “중요한 선수”라면서도, 정작 경기에는 내보내지 않는다. 이강인에게 이적이 합리적 대안이다.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이강 인 이적료로 1500만 유로(200억원)를 책정하고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 드), 마르세유(프랑스) 등 다른 리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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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사진 신트트라위던]

단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발렌시아가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언급하며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 중 이라고 한다. 재계약은 신중하게 검토해 야 할 시점이다. 구단주 요구→감독 반 발→갈등→성적 부진→감독 교체→구 단주 요구로 이어지는 답답한 악순환의 고리는 경험상 벗어나기 쉽지 않다. 이승우 상황도 비슷하다. 2017년 일본 자본이 신트트라위던을 인수한 뒤로 발 렌시아 못지않은 내부 갈등을 겪고 있

다.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몸값을 올려 다시 파는 게 이 구단의 목표다. 그 런데 몇몇 선수 이적 과정에서 구단이 감독과 충분하게 협의하지 않아 불협화 음을 낸다.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이 탈리아)에서 옮겨온 2019년 여름 이후, 신트트라위던은 한 시즌 반 동안 감독 을 네 차례나 바꿨다. 그에 따라 이승우 의 출전 시간도 요동쳤다. 올 시즌에도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을 비롯해 18경 기 중 11경기(2골)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말 유럽 굴지의 에 이전트인 페데리코파스토렐로와 계약 했다. 이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 다. 최근 스페인, 이탈리아, 중동 등지에 서 러브콜이 있다는 소문이다. 적극적 인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전성기를 맞은 손흥민도 소속팀과 재계약 여부와 상관 없이 가까운 미래에 이적을 고민해 봐 야 한다. ‘아시아 최고 스타’를 넘어 ‘월 드 클래스’의 상품성과 경기력을 갖췄 다. 때마침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 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문 수준이라도 반가운 이유다. 축구팀장 milkyman@joongang.co.kr

유럽축구 겨울 이적 시장이 개장과 동 시에 뜨겁다. 다음 행선지를 찾는 수퍼 스타가 대거 몰리면서다. 최대 관심사는 리오넬 메시(34·바르 셀로나)의 거취다. 메시는 6월 바르셀로 나와 계약이 끝난다. ‘소속팀과 계약이 6 개월 이하 남았을 경우 다른 팀과 이적 료 없이 사전 계약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이적 시장이 열린 1일부터 다 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그간 발목을 잡 았던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이적료) 7억 유로(9273억 원)가 사라졌다. 메시는 올 시즌 초반 세대교체를 원하 는 구단 및 로날드 쿠만 감독과 불화했 다. 경기력은 여전하다. 시즌 초반 부진 에도 19경기에서 10골·6도움이다. 이적 료가 없어 연봉을 많이 주더라도 영입하 려는 빅클럽이 줄을 섰다. 메시는 느긋하 다. 지난달 23일 고향 아르헨티나로 휴가 를 떠난 그는 복귀 직전 돌연 휴가를 사 흘 연장했다. 현지 언론은 다른 팀과 협 상할 시간을 벌고 있다고 추측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메시를 영 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르셀로나에 서 메시와 네 시즌(2008~12년) 동안 14 차례 우승을 합작한 펩 과르디올라가 감 독이라서다. 리그 5위 맨시티는 골잡이 영입이 급하다. 맨시티 페란 소리아노 회 장은 카탈루냐 라디오 인터뷰에서 “메 시는 최고 선수다. 이제 이적 걸림돌은 사라졌다. 그가 스스로 뛸 곳을 고를 것” 이라며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의 이적 가능성도 나왔다. 살라 는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살라는 지난달 10일 유럽 챔 피언스리그 미틸란(덴마크)전에서 주 장을 맡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클롭이 외면했다. 리그 득점 1위(13골) 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불만을 토로 했다. 이적설은 그 직후 나왔다. 예상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 인)다.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 벤투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에당 아자 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 ‘해결 사’를 구할 수 있다면, 계약이 2년 반 남 은 살라의 이적료 1억2000만 유로(1590 억원)도 아깝지 않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잉글랜드) 통산 100골의 금자 탑을 세운 손흥민(29)도 레알이 눈여겨 보는 영입 대상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는 1일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손흥민 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2골(2위)로 살라와 득점 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잔류 가 능성이 더 크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2년 반 남 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대우인 주급 20만 파운드(2억9617만원) 이상 보장하 는 등 재계약에 공들이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리오넬 메시

모하메드 살라


스포츠

1월1월 5일5일 화요일 2021년 화요일  2021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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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형샌즈 로하스와 함께 뛰어 기쁘다 히어로즈 출신 일본 한신서 활약 올해 로하스·알칸타라와 같은 팀 김하성·이정후 해외서 성공할 것 ‘코리안 드림’을 발판으로 3년 만에 연봉 이 15배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 스에서 뛰는 제리 샌즈(34) 이야기다. 미 국에 있는 샌즈를 서면 인터뷰했다. 샌즈는 2018시즌 대체선수로 히어로 즈 유니폼을 입었다. 괜찮은 기량을 선 보인 샌즈는 2019시즌 만개했다. 타율 0.305, 28홈런을 기록했고, 타점은 1위 (113타점)에 올랐다. 찬스마다 한 방을 터뜨린 그에게 팬들은 ‘모래(sand) 형’ 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샌즈는 지난해 키움을 떠나 한신에 입

샌즈는 “히어로즈는 아시아에서 뛸 기회를 준 고마운 팀”이라고 했다. [사진 한신 타이거스]

단했다. 110경기에서 타율 0.257(377타 수 97안타), 19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았지만, 득점권 타율은 센트럴

리그 5위(0.333), OPS(장타율+출루율) 는 0.814로 외국인 선수 1위였다. 투고타 저인 NPB에서 첫해였던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고려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샌즈는 “모두 힘든 시간이었다. 집에 작은 체육관을 마련했다. KBO리그 경 험 덕에 일본에서도 빨리 적응했다. 아 시아 투수가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알고 있어 잘 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 다. 그는 또 “지난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는 않다. 몇 달은 좋았고, 힘든 달도 있 었다. 올해는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 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샌즈는 히어로즈와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에 계약했다. 그랬던 그 의 연봉은 올해 150만 달러로 껑충 뛰었 다. 인센티브 등을 포함할 경우 최대 200 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샌즈는 “재계

약할 수 있어 기뻤고, (일본에 남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샌즈의 성공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한신의 관심을 끌어올렸 다. 한신은 지난해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31)와 다승왕 라울 알칸 타라(29)를 새로 영입했다. 특히 로하스 영입 과정에서 샌즈가 구단에 도움을 줬다. 샌즈는 “계약 과정에서 로하스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리그와 팀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알려줬다. 아 내끼리도 일본 생활에 관해 대화를 나 눴다”고 전했다. NPB의 경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가 없다. 대신 1군은 인원 제한(등록 5명, 출전 4명)이 있다. 같은 외야수 로하스가 올 경우 샌즈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샌 즈는 “지난해에도 외국인 등록제한 때

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로하스와 함께 올해 팀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샌즈는 1루로 옮길 수도 있다. 한국의 추억은 여전히 샌즈에 소중 하다. 그는 “모래 형이란 별명이 정말 좋 다. 한국 팬들 정말 멋졌다. 지난해 키움 경기를 자주 봤다. 동료 선수, 구단 관계 자와도 연락한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국, 특히 히어로즈에서 뛰고 싶다. 우리 가족도 한국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 성, 몇 년 뒤 해외 진출을 시도할 이정후 에게도 격려를 보냈다. 샌즈는 “두 사람 모두 대단한 기량을 지녔다. 밝은 미래 가 펼쳐질 거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모든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김효경 기자 말했다. kaypubb@joongang.co.kr

커리, 커리어 하이커리, 62점커리어 폭발 하이 62점 폭발 호날두, 펠레 넘었다 지난해 지난해부진 부진씻어내는 씻어내는활약 활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스테판 스테판 커리(33)가 리어스 가드 커리(33)가 개인개한 인경기 한 최다득점인 경기 최다득점인 62점을 폭발 62점을 폭발했다. 했다. 커리는 4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커리는 센터에서 4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포 체이스 열린 2020~21시즌 코틀랜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 경기에 즌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 62점을 몰아쳤다. 경기에서 몰아쳤다. 커리는62점을 1쿼터에만 21점을 터트렸다. 커리는 1쿼터에만 21점을 터트렸다. 2쿼터에 10점을 더해 전반에만 31점을

폭발했다. 여기에 3쿼터에 14점, 4쿼터 에 17점을 보탰다. 커리의 종전 기록은 2013년 2월 뉴욕 닉스전 54점이었다. 커리는 이날 야투 31개 중 18개를 넣 었고, 주특기 3점슛 16개 중 8개를 성공 했다. 거리와 관계없이 3점슛을 꽂았다. 또한 자유투 19개 가운데 18개를 넣었 다. 36분간 5리바운드·4어시스트를 올 리며 137-122 승리를 이끌었다. ESPN에 따르면 36분 이내에 62점 이 상을 몰아친건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커리가 처음이다. 2005년 12월20일 브라 이언트는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33분 만 뛰며 62점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뉴 올리언스 재즈(지금의 유타 재즈)의 피 트 마라비치가 1977년 2월 25일 뉴욕 닉 스와 경기에서 전후반 모두 30득점을 넘기며 68점을 기록했다. ESPN에 따르 면 커리(32세 295일)는 브라이언트(37 세 234일)에 이어 NBA 역사상 두번째 많은 나이로 60점 이상을 달성한 선수 가 됐다. 커리는 지난 시즌 왼손 골절로 5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도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경기당 평

2쿼터에 10점을 더해 전반에만 31점 을 폭발했다. 여기에 3쿼터에 14점, 4 쿼터에 17점을 보탰다. 커리의 종전 기록은 2013년 2월 뉴욕 닉스전 54 점이었다. 커리는 이날 야투 31개 중 18개를 넣었고, 주특기 3점슛 16개 중 8개 를 성공했다. 거리와 관계없이 3점슛 을 꽂았다. 또한 자유투 19개 가운데 18개를 넣었다. 36분간 5리바운드·4 어시스트를 올리며 137-122 승리를

이끌었다. ESPN에 따르면 36분 이내에 62 점 이상을 몰아친건 코비 브라이언 트 이후 커리가 처음이다. 2005년 12 월20일 브라이언트는 댈러스 매버릭 스전에서 33분만 뛰며 62점을 기록 했다. 그에 앞서 뉴올리언스 재즈(지 금의 유타 재즈)의 피트 마라비치가 1977년 2월 25일 뉴욕 닉스와 경기에 서 전후반 모두 30득점을 넘기며 68 점을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커리

36년생 사람이나 물 건이 마음에 들 수도. 48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끝이 없다. 60 년생 사랑과 감사의 삶을 살자. 72년생 배 우자에게 잘하자. 84 년생 좋아하는 일이나 물건 생길 듯. 96년생 이성에게 관심 증폭.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北

37년생 지류가 모여 서 강이 된다. 49년생 버릴 것이 없는 하루. 61년생 적재적소에 일이나 사람이 만들 어 짐. 73년생 팀워크 로 일하면 효과 상승. 85년생 영역이나 권 한 커질 수도. 97년생 대인관계 넓어질 듯.

우리는 수년간 커리가 놀라운 밤을 연출한 걸 봐왔다. 감독으로 그와 함 께하는건 특권”이라고 극찬했다. 커리는 “농구가 나에게 주는 경쟁 을 포함해 모든 것을 사랑한다. 달아 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최고 수준 리 그에서 내가 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 는 분위기 그 자체가 나를 흥분되게 만든다”는 말을 남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호날두가 프로 데뷔 19년 만에 펠레를 제치고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758호 골, 역대 2위

스테판 커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AP=연합뉴스]

균 32.3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부활을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승3패를 기록 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훌륭한 퍼포먼스다. 우리는 수년간 커 리가 놀라운 밤을 연출한 걸 봐왔다. 감 독으로 그와 함께하는건 특권”이라고 극찬했다.

커리는 “농구가 나에게 주는 경쟁을 포함해 모든 것을 사랑한다. 달아난 적 은 한 번도 없다. 최고 수준 리그에서 내 가 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분위기 그 자체가 나를 흥분되게 만든다”는 말을 박린 기자 남겼다. rpark7@joongang.co.kr

오늘의 운세 1월 5일 화요일 (음력 11월 22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2세 295일)는 브라이언트(37세 234 일)에 이어 NBA 역사상 두번째 많 은 나이로 60점 이상을 달성한 선수 가 됐다. 커리는 지난 시즌 왼손 골절로 5 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도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경기당 평균 32.3점을 올리는 활약으 로 부활을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 승3패를 기록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 테이트 감독은 “훌륭한 퍼포먼스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양쪽에서 교 량 역할 할 수도. 50 년생 내 몸은 내가 지 킨다. 62년생 주변 사 람들과 호흡 맞출 것. 74년생 한 사람이라 도 내 편 만들기. 86년 생 등잔불 밑이 어둡 다. 98년생 인간관계 좋아지고 인정받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9년생 오른손이 하 는 것은 왼손이 모르 게 할 것. 51년생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라. 63년생 오늘 할 일 은 미루지 말고 실행 할 것. 75년생 괜찮은 제안이나 정보가 생 길 수도. 87년생 윗분 과 호흡을 맞출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0년생 육류보다 채 소와 과일을 섭취. 52 년생 해야 할 일이라 면 미루지 말 것. 64년 생 오후보다 오전이 더 좋을 수 있다. 76년 생 적당한 모방은 창 조와 발전의 바탕이 된다. 88년생 경쟁을 발전 기회로 삼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자신을 위해 서 쓰는 것은 아끼지 말 것. 53년생 적당한 소비는 삶을 윤택하 게 한다. 65년생 없는 것 불만 갖지 말고 있 는 것에 감사. 77년생 서로 상생을 통해 발 전 모색. 89년생 먼저 마음을 열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안 하는 것보 다 하는 것이 낫다. 54 년생 몸에 익숙한 것 이 편안한 법. 66년생 계획을 세우지 못했 다면 지금이라도 세 울 것. 78년생 일 하면 서 한 수 배울 듯. 90 년생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유벤투스)가 새해 첫 경기에서 ‘축구 황제’ 펠레를 넘 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 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부) 15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애런 램지의 패스 를 받아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오른 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엔 페데리코 키에사의 득점을 도왔고, 후 반 25분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 를 받아 드리블한 뒤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4-1로 이겼다. 7 승 6무 1패(승점 27)를 기록, 리그 5위(승 점 27)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758호 골을 기록 해 펠레의 757골(클럽 680골·A매치 77 골)을 뛰어넘었다. 개인 통산 역대 최다 골 2위다. 호날두는 2002년 프로에 데뷔

[신화=연합뉴스]

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5득점,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18 득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50 득점, 유벤투스에서 83득점, 그리고 포 르투갈 대표팀에서 102득점을 올렸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에 따 르면 이 부문 1위는 1950년대까지 활약 한 오스트리아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 칸의 805골이다. 호날두는 한 해 평균 약 40득점을 올렸다. 현재 추세라면 올 해 말 또는 내년 초 비칸의 기록을 경신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4골 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로멜 루 루카쿠(인터 밀란)로 12골이다. 호날 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4)도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같은 날 스페인 우에스 카의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프리메라리 가 17라운드 우에스카전에서 선발 출전 해 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사비 에르난데스(505경기)에 이어 두 번 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스테판 커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AP=연합뉴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호날두, 펠레 넘었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43년생 몸 관리 하고 32년생 대접받거나 33년생 나이는 세월 34년생 실내에서 보 35년생 잘 먹고 근심 건강 에 신경 쓸 것. 즐거운 일. 44년생 비 이 주는 훈장. 45년 낼 것. 46년생 몸에서 하지 말자. 47년생 혼 55년생 찬 음식 먹지 슷한 사람과 함께 하 생 좋은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신호 잘 감지. 자만의 시간과 공간 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통산할758호 골,주변 역대 할 듯. 57년생 웃음꽃 58년생 아는 사람이 갖자. 59년생 불필요 자. 56년생 사람2위 말고개인 몸 따듯하게 한 지출은 자제. 71년 더 무서운 법. 70년생 69년생 118득점, 것. 67년생 과로하지 들을 활용. 68년생 인 이 활짝 필 듯. 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말고 충분한 휴식 취 맥을 최대한 활용. 80 사는 맛이 나는 하루 먹을 건 없고 버리기 생 장밋빛 청사진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유벤투스)가 에서 450득점, 유벤투스에서 83득점, 할 것. 79년생 억지로 년생 괜찮은 제안을 될 듯. 81년생 삶이 행 엔 아깝다. 82년생 한 생각하지 말라. 83년 배신하면 또대표팀에서 배신 생 금전 거래하지 향기로 그리고 채색될 번 받거나 이미지 하지새해 말고 순리대로. 포르투갈 102득점말 첫 경기에서 ‘축구 좋아 황제’복의펠레 91년생 이러지도 저 짐. 92년생 인정받거 듯. 93년생 행운의 신 한다. 94년생 겉과 속 것. 95년생 귀찮은 일 을 올렸다. 를 넘었다. 나 비전이 생길 듯. 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다를 수도. 은 내 편이 될 듯. 러지도 못할 듯.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 린 2020~21시즌 세리에A (1부) 15라 운드 우디네세전에서 2골 1도움을 기 록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애런 램지의 패 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엔 페데리코 키에사의 득점을 도왔 고, 후반 25분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한 뒤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4-1로 이겼다. 7승 6무 1패(승점 27)를 기록, 리그 5위(승점 27)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758호 골을 기 록해 펠레의 757골(클럽 680골·A매치 77골)을 뛰어넘었다. 개인 통산 역대 최다골 2위다. 호날두는 2002년 프로 에 데뷔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5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에 따 제17233호 40판 르면 이 부문 1위는 1950년대까지 활 약한 오스트리아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칸의 805골이다. 호날두는 한 해 평 균 약 40득점을 올렸다. 현재 추세라 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비칸의 기록 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4 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로 12골이 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4) 도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같은 날 스 페인 우에스카의 엘 알코라스에서 열 린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우에스카 전에서 선발 출전해 리그 통산 500경 기 출전을 달성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505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Printed on January 1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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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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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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