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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2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이번주 80세 이상 접종 예약...AZ백신 접종 유지
혹 코로나19 대유행에 식품비 늘었다..혼자가 아니야
월요일 84세 이상 시작, 매일 한 살 적게
BC주민 54% 이전보다 지출 증가
유럽국가 AZ백신 중단, 캐나다 "이상없다" BC주에서 코로나백신 종류에 대한 선 택권이 없는 가운데, 이번주에 80세 이 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이 루어진다. 그런데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접종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아스트라제 네가 백신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문제없 다는 의견이다. BC주 보건당국은 15일 낮 12시부터 84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받는다. 16일에는 83세 이상, 17 일에는 82세, 18일에는 81, 그리고 금요 일인 19일에는 80세 이상이 대상이다. 콜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 보건당국은 7월 1일까지 BC주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모두 백신 1차 접종 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현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부 유럽 국가 상당수가 아스트라 제네카(AZ) 백신이 뇌혈전을 일으킨다 며 접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지 만 15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 보건당국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AZ백신 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 우선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는 4개의 코로나19 백신 이 사용승인이 됐다. 화이자, 모더나, 존 슨앤존스 그리고 AZ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 있 다. 그런데 점차 영국 변이바이러스, 남 아프리카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 변이바이러스 는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 력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BC주도 500명 대 이상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점차 변이바이러스 확진 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기존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 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
교통비는 이동제한에 오히려 감소
중국 10년 만에 최악 황사, 오늘 한반도 온다 중국 베이징 시내가 15일 아침 황사로 인해 뿌옇게 흐려 있다. 중국 국립기상대는 중국 12개 지역에 10년 만에 가장 심한 황사가 덮쳤 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은 아동과 노인 등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한반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결국 식품비 지출이 절반 이상의 BC주 가 정에 있어 대유행 이전보다 늘어난 유 일한 생활비 품목이 됐다. 조사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15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가 계 재정 설문조사 결과에서 BC주의 54%가 대유행 이전보다 식품비(groceries) 지출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이 는 7개의 주요 생활비 중 유일하게 절 반을 넘는 항목이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가 48%, 35-54세가 50% 그리고 55세 이상 이 63%로 나이가 많을수록 식품비 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 가 53%로 밴쿠버섬의 51%에 이어 가 장 낮았다. 연간가계소득에서 5만 달 러 이하 가구가 55%로 나머지 가구 의 5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종별보 보면 동아시아인은 44% 가 낮아졌다고 대답해 다른 인종에 비해 제일 높았다.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과다. 가계 재정 상황 기준으로 아주 나빠 진 가구는 교통비가 줄었다는 응답율 이 29%로 가장 낮아 결과적으로 어 떻게 해서든 움직여야 한 것으로 보인 다. 반면 조금 나빠졌다는 가구는 반 대로 46%로 가장 교통비 지출이 낮 아졌다고 대답을 해 가장 취약한 고 용 안전 계층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 로 보여줬다. 식품비 이외 주거비는 14%만이 늘 어났다고 대답했다. 도서는 15%, 신 문잡지비는 7%, 보드게임은 13%, 전 자전기기기는 29%, 교통비는 18%가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이들 항목 중 교통비는 같다가 41%, 그리고 오히려 줄었다가 37%로 나왔 다. 즉 대유행으로 재택근무나 학교
온라인 수업, 그리고 이동 제한 등이 교통비를 아끼게 했다고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가 교 통비가 줄었다는 대답이 3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밴쿠버섬으로 37%였 다. 결과적으로 대도시에서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출퇴 근자들이나 학생이 많아서 상대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가계소득별 교통비 지출에서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 가정은 44%가 상 대적으로 감소해 이동 없이도 재택근 무나 자산 운용 등으로 고소득을 한 듯 하다. 반면 5만 달러 미만 저소득 가정은 상대적으로 교통비 절감 비율 이 낮아, 결과적으로 어려워도 움직 여야 소득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51%가 늘었다고 대답해 모든 이민자들 중 에 가장 낮았다. 유럽계는 56%, 남아 시아인은 63%로 나왔다. 코로나19 기 간 준 가계 재정 상황 기준으로 볼 때 아주 심각하게 낮아졌다는 응답자의 75%가 식품비가 늘었다고 대답해 아 주 나아졌다는 응답자의 40%와 비교 됐다. 소득이 악화될수록 상대적으로 식품비 증가율이 높아져 코로나19식 엥겔지수를 보인 셈이다. 반면 아주 나아졌다는 응답자의 35%, 그리고 어느 정도 나아졌다와 같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36%가 교통 비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계 재정이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어떻냐는 질문에 아 시아인들은 같다가 41%, 나아졌다가 20%로 나왔다. 남아시아인은 나아졌 다는 비율이 29%로 가장 좋았다. 거 주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가 19%가 나아졌다고, 44%가 같다고 대답해 프 레이저벨리 다음으로 상황이 좋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BC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 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사 설 부동산 정책 실패 탓에 국민 허리만 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가계 빚이 크게 늘고 ‘벼락 거
령 서울에선 이번 공시가 반영 이후 다섯 가구 중 하나가 공시가 9
지’가 속출하는 와중에 이번엔 공시가격 쇼크가 우리 사회를 덮쳤
억원을 초과해 강북의 66㎡(20평형)대 아파트 상당수도 종부세 대상
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는 평균 19.08% 올라 부동산값 급
이 될 거란 분석이다. 강남 부자 잡겠다고 휘두르던 종부세가 중산
등으로 종부세 폭탄 논란이 뜨거웠던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층 가계 부담까지 늘려놨다는 얘기다.
(22.7%)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평균 19.91%)에선 노원
여기에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820만 가구 중 127만 가구는 건보
구가 34.66% 오르는 등 이른바 ‘노도강’이라 불리는 강북 지역 중저
료가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9년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
가 아파트값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3.96%)보다 더 많이 올
르면 공시가격이 30% 오르면 지역가입자의 평균 건보료는 13.4%
랐다.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에 따라 시세 대비 공시가 반영률을 70.2%(지
공시가, 세종 71%, 서울 20% 급등
난해는 69%)로 끌어올린 탓도 있지만 그보다
건보료 인상 등 세 부담 크게 늘어
인상된다. 특히 고정 수입 없이 집 한 채 뿐인 은퇴자들은 더 타격이 크다. 미실현 수익을 빌미로 세금이 오르는 것만도 부 담하기 어려운데 누려오던 각종 혜택을
는 부동산값 폭등으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못 받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였
거래가가 많이 오른 결과다. 특히 세종시는 무려 70.68%나 올랐다. 국토부가 “이례적”이라고 표
던 은퇴자 1만8000여 명은 오는 11월부터는 매월 12만원가량의 건
현할 만큼 폭등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국회 이전 이
보료를 새로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건보료 산정 시 재산공제를 확
슈를 띄우면서 투기 수요가 몰린 탓이다. 비단 부동산 정책뿐 아니
대해 일부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지만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
라 표심을 잡겠다며 여당이 특정 지역을 들쑤시는 헛발질을 할 때마
놓고는 국민에게 세금 폭탄만 안긴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게 됐다.
다 부동산값 급등으로 이어진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정부는 이번 공시가 산정을 계기로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 재검토
하겠다. 이처럼 전국 집값은 문 정부가 들쑤셔놨지만 그 피해는 고
는 물론 신뢰 잃은 부동산 통계도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 한국부동
스란히 국민이 짊어져야 한다. 부동산 공시가는 재산세 등 각종 세
산원 통계론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3.01%, 노원구는 5.15%
금 부과 기준이 되는 지표라, 공시가가 오른 만큼 당장 보유세(재산
였다. 이를 근거로 “부동산 안정”을 부르짖고는 정작 공시가는 “시세
세와 종합부동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부담도 껑충 뛰게 됐다. 가
대로”라며 올리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투기 책임이 과거 정부와 검찰에 있다는 억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의 공분을
검찰의 수사권을 빼앗아 놓고 검찰을 투기 수사에 들러리로 세우
불러일으킨 이 정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그 책임을 마치 과
려는 의도라는 불만이 당장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인사권을
거 정부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신도시 투기 사
쥐고 있는 법무부 장관이 조남관(대검 차장)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태에 대해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면서 “(부
건너뛰고 일선 고검장들을 소집해 군기 잡는 모습을 연출한 것도 이
동산 적폐 청산은)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
례적이고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박 장관이 다녀간 날 대검에 ‘부동산 투기 수사 협력단’을 설치하
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은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기를 바 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LH 사태의 책임
고, 앞으로 검사들은 경찰 주도의 LH 수사 과정에서 영장 청구 등
을 지는 게 아니라 바로잡는 역할을 맡겠다
대통령 투기는 오랫동안 해결못한 문제
는 프레임을 짠 것이다. 앞서 14일 추미애 전
추미애는 검찰 탓, 박범계는 들러리 세워
지원 업무를 맡는다고 한다. 이미 경 찰 주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부 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가동 중 인데 뒤늦게 검찰을 지원 인력으로 참
법무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의 부패 사정이 제대로 되지 못한 데는 검찰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책임을 검찰에
여시키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일까. 과거 1, 2기 신도시 투기 사태 당
돌렸다.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의 파장이 커지자 최근 여권에서는 이
시 수사 성과와 경험이 풍부한 검찰의 전면 수사가 없는 상황에서
처럼 반성하고 책임지겠다는 태도는 실종되고 면피성 억지와 궤변이
거대한 투기 집단의 실체를 제대로 찾아낼지도 의문이다.
난무하고 있다. 급기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갑자기 투기 관련 특검 도입을 주장해 초점 흐리기라는 지적도 받았다.
어떤 일이든 제대로 권한과 역할을 주고 사후 책임을 묻는 것이 순 서다. 권한을 빼앗고 책임만 묻는다면 누구도 수긍하지 않는다. 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어제 행보도 느닷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박
런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검찰 개혁을 내세워 검경 수사권을 조
장관은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 대책’을 논의한다면서 전
정하면서 투기 범죄 수사 전문가 집단인 검찰에게서 수사의 칼을 빼
국 고검장 간담회를 소집했다. 투기에 대한 대응은 당연히 필요하지
앗았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과 국회
만, 적어도 이날 간담회는 형식과 의도 면에서 어색했고 충분히 공
의원 등의 신도시 투기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여론몰이에 열을 올
감을 얻기 어려워 보였다.
리니 누가 공감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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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금요일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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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캐나다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BC 절반 차지 랭포드, 켈로나, 로스랜드, 코위찬베이, 펜틱톤 모기지 브로커, 주택 가격과 경기 등으로 순위 살기 좋은 곳은 자신의 경제력이 뒷받침 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이런 관 점이라면 BC주의 소도시들이 캐나다에 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힐 수 있다.
보험과 모기지 분석 기업인 RATESDOTCA가 12일 발표한 살기좋은(Livability) 도시 10위권에 절반인 5개 도시 가 BC주에 몰렸다.
5개 도시는 1위 랭포드, 2위 켈로나, 5 위 로스랜드, 7위 코위찬베이, 그리고 9 위 펜틱톤 등이다. 이외에 3위 퀘벡주의 트로이스-리비에레스(Trois-Rivières), 4 위 뉴 브런즈윅의 바서스트(Bathurst), 6 위 온타리오주의 나이아가라-더-레이크, 8위 노바스코샤주의 시드니, 그리고 10위
재외한국문화원, 온라인 문화 행사로 봄기운 전한다
주캐나다문화원 한식 주제 웹툰 공모전 실시 5월에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대상 한식강좌 재외한국문화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온라 인 한국문화 행사를 열어 해외 현지에 봄 기운을 전한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K-POP)과 드라마 로 시작한 한류 분야를 더욱 다양화하고 넓히기 위해 우리 전통문화를 적극 소개 하고 세계인들이 진정한 한국문화를 즐
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코 로나19로 해외 홍보여건이 어려운 상황이 지만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비대면 방 식 위주로 다양한 한국문화를 적극적으 로 홍보하고 있다고 15일 이같이 밝혔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한식을 주제로
하는 한식 웹툰 공모전(2월 8일~3월 8일) 과 함께 알곤퀸 대학 요리학과 학생을 대 상으로 김치와 한식을 주제로 온라인수 업을 진행했다. 오는 5월에는 캐나다 오 타와에 있는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학 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식강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벨기에 문학축 제 ‘코르 드 텍스트(Corps de Textes, 3월 8일~14일)’를 계기로 3월 한 달 동안 온라 인으로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을 비롯해 황석영, 김이설, 서미애 등 한국의 저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담론을 나누고 한국 문 학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과 함께 떠나는 온라인 한국여행 콘텐츠도 이달 4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한 편씩 선보이며, 한국 에서 직접 여행할 수 없는 현지인들의 마 음을 달래고 있다.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은 방탄소년단 (BTS)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온라인 경연대회(3월 5일~27일)를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 9개 국가 68개 팀이 참여한 이 번 대회 결과는 27일 현지 유명 예술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1차 고위관리회의 개최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10 일(수)부터 12일(금)까지 화상회의로 개최 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 차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하여 코로 나-19 대응 및 경제회복 방안을 협의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 마련 등 올해 APEC 중점 협력방안을 논의했 다. APEC은 아태 지역 최대의 경제협력 체로, 한국,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아 세안 7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 다. 올해는 뉴질랜드가 의장국이며, 한국
은 2025년에 개최국이 될 예정이다. 2020년 11월 20일에 열린 APEC 정상회 의에서 정상들은 보고르 목표(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를 계승․발전시 켜 2040년까지 유효한 새 비전인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했다. 비전은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질적 성장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2021년 은 비전의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 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역내 경제를 회복하고 개방적이고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의 필요성 에 공감하면서 ▲무역투자 자유화, ▲디지 털 경제 촉진,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역내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무역제한조치 도입을 최소화하고 무역 을 원활히 하는 한편 아태자유무역지대 (FTAAP)*를 포함한 역내 경제통합 진전 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2006년 하노이 정상회의에서 아태자유 무역지대(FTAAP)를 APEC의 장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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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퀘벡주 퀘벡시이다. RATESDOTCA는 주택가격 상승률과 모기지 비용, 경기, 그리고 성장성이나 편 의시설과 날씨를 감안한 삶의 질을 고려 해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랭포드가 1등을 한 이유로 성장률, 여 유도, 재산세, 좋은 날씨 그리고 멋있는 경치가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치화 된 데이터에 따르면 랭포드의 인구는 4만 2643명, 인구 성장률은 5.2%
이다. 평균 주택가격은 72만 5300원에 연 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11.6%이고, 연간 평균 모기지 비용은 20% 다운페이먼트 기준으로 3024달러, 그리고 최소 소득은 10만 7604달러였다. 풍경 점수는 별이 4 개였다. 이번 순위에서 메트로밴쿠버는 27위를 차지했고, 별도로 노스밴쿠버는 41위를 차지했다. 다른 캐나다 주요 도 시 중 몬트리올은 25위, (광역) 토론토는 59위를 차지했다. 표영태 기자
들의 심사평과 함께 문화원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유명 요 리사인 주디 주(Judy Joo)와 미국 현지 인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어 보는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해 15일부터 온라인으 로 상영한다. 한국계 미국인 만화가 로 빈 하(Robin Ha)가 한식 조리법을 재 미있게 담은 만화작품 ‘쿡 코리안(Cook Korean!)’ 등을 소개하는 ‘케이-아트 앳 홈(K-Art at Home): 로빈 하’ 전시(3월 5~22일)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다시, 시작의 선에서’라는 주제로 갓 등 전통공예품을 온라인으로 전시(2월 17일~3월 31일)하 고 있고,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은 한 국의 색과 문양을 주제로 전통공예품 전 시회 ‘한국의 색: 어제와 오늘’을 카자흐 스탄 대통령박물관에서 오는 5월 16일까 지 개최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한-폴 재즈음악 가가 원격으로 협업·편곡한 밀양아리랑 재즈버전 등 4편의 뮤직비디오와 다큐 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 (3월 15일~19일)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온라인 한식강좌도 진행(3월 4일~4월 29 일)하고 있다.
주오스트리아문화홍보관은 김치·온돌( 한옥)·한복(갓)·아리랑·한글 등 한국고유 전통문화 콘텐츠 5가지를 정보그림을 활 용한 동영상 연속물로 제작해 순차적으 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한류 속 한 복 찾아내기 일러스트 공모전(3월 15일 ~31일)을,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 관 광홍보 온라인 사진 경연대회 ‘베스트 모 먼트 인 코리아(Best Moment in Korea, 3월 6일~8월 31일)’를 진행하고 있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문화원 서화 강좌 고급반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제2회 글꽃 그룹전 전시회(3월 3일~24일)를 온·오프 라인 병행으로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전시회는 사전예약 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 이후 인 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새로운 매체 환 경 변화에 부응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 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 으로도 해외 현지인들의 감성에 맞추어 재미와 마음의 울림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해 우 리나라 국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과제로 합의, FTAAP 실현 가속화 및 의 지를 확인하는 베이징 로드맵(2014년), 리 마선언(2016년) 채택 실현되는 경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다.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보와 데이 터의 흐름을 촉진할 것과, 코로나19로부터 고용과 경제활동을 증가시키는 포괄적인 질적 성장 추구 필요성 확인했다. 회원국들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은 무역투자, 디지털, 포용성 등 내용을 균형있게 포함하고, 이행계획 성안 작업시 기업인자문그룹(ABAC) 등 의견을 활용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와
2040년까지 지속될 지역내 이슈들을 지속 반영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성호 조정관은 역내 공급망 강화, 서 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경제 촉진 등과 관련한 구체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 추 진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역내 경 제 회복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 인하고, 향후 APEC이 나아갈 장기적 방 향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평가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A4 종합 8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재보선 D-22 야권 단일화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김종인 “토론도 못하는 사람” 안철수 “김 옹고집에 한숨” “분열을 잉태할 후보”(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토론도 못하는 사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옹 고집, 어리석은 사람들”(안철수 국민의 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를 앞두고 14~15일 국민의힘과 국민의 당 인사들 사이에서 오간 말이다. 14일 오 후보와 안 후보가 직접 통화해 둘의 비전발표회 개최에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싶더니 15일 다시 거친 설전 이 벌어졌다. 포문을 연 이는 김 위원장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에 후보 소속 정당과 기호를 표기하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 당은 오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정했다. 이런 걸 무시
하고 딴짓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 일” 이라며 안 후보를 공격했다. 회의 뒤 취 재진과 만나서는 “그렇게 자신이 없는 사람(안 후보)이 왜 출마하려고 하느냐. 토론도 못하면서 어떻게 시장 노릇을 할 거냐”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전날 “안 후보는 분열을 잉태할 후 보”라고 작심 비판한 오 후보도 거듭 견 제구를 던졌다. 오 후보는 “안 후보로 단일화되고, 거기에 더해 당 외곽 유력 대선주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와 결합 하면 내년 대선은 야권 분열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정말 모욕적이다. 저는 토론을 피한 사실이 없다”며 “많 은 야권 지지자가 김 위원장의 그런 옹
오세훈은 안, 분열 후보 발언 사과 고집과 감정적 발언에 한숨을 쉬고 있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 오늘 오후 단일화 TV토론 열기로 3자대결서 오 선두 여론조사도 나와
서울시장 재보선 3자 대결 여론조사
오세훈
박영선
35.6
33.3 안철수
25.1 단위: %, 자료: 리얼미터
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분열을 잉 태할 후보”라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서도 “놀랍고도 충격적이다. 단일화 상 대에게 할 말이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 까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 는 것이냐”고도 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문화일보-리얼미 터 여론조사에서 가상 3자 대결 지지율 은 오세훈(35.6%), 박영선(33.3%), 안철 수(25.1%) 후보 순이었다. 3자 대결에 서 야권 후보가 선두로 조사된 건 처음 이다. 양자 대결에선 오·안 후보 모두 박 후보를 17.0%포인트 이상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선 오 후보 39.3%, 안 후보 32.8%로 조사됐다(※자세한
이지 참조). 갈등 격화를 넘어 단일화 무산 우려 까지 나오자 두 후보는 한발 물러났다. 이날 오후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오 후보는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는) 표현이 직설적이었던 것 같다”며 “안 후 보님, 죄송하다.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 다.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말을 들으니 제 생각이 기우였던 것 같다”고 했다. 양측 단일화 협상 실무단은 이날 오 후 4차 협상을 끝내고 “16일 오후 5시30 분부터 80분간 TV토론회를 열기로 했 다”고 발표했다. 17, 18일 실시되는 여론 조사는 업체 두 곳을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지만 핵심 쟁점인 문항 구성을 놓고는 16일 오후 1시부터 재협상하기로 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단일
국민의힘 오세훈(왼쪽)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단일화 비전발표회
화 2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16∼17일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두 후보는 16일 TV토론회를 열고, 17∼18일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오종택 기자
오종택 기자
박영선, LH 악재에 ‘동네공약 골목 선거’힘 싣는다 이낙연 “공중전 아닌 보병전 치중” 구청장·시의원 등 조직력 활용 전략 박, 오늘 동작구 찾아 맞춤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보병전’으로 치르겠다는 구상을 내놨 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 이 여권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여론전보다는 조직력 싸움에 무게중 심을 두자는 주장이다. 이낙연 상임선 대위원장은 15일 오후 당 의원총회에
서 “상대는 기회를 잡았다 생각하고 공 중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원 님들과 저는 보병전에 치중했으면 하 는 마음”이라며 “우리가 구청장·시의 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골목골목 을 찾아다니며 3년 전 선거에서 지지 해주셨던 분들을 투표장에 가도록 유 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구청 장의 96.0%(25명 중 24명), 시의원의 92.7%(109명 중 101명)를 장악한 민주 당의 압도적 조직 우위를 적극 활용하 자는 주문이다.
박영선 후보 역시 지역별 세부 공약 발표 등을 통해 ‘골목 선거’에 힘을 싣 기 시작했다. 박 후보는 14일 ‘우리동네 대전환! 합니다’란 주제로 은평구·서대 문구 개발공약을 발표했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조기 착공, 수색역세권 광역환승센터 건립,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 경의선 지하화 등 지역 미시 공약 이 주를 이뤘다. 박 후보는 16일에도 동 작구를 찾아 동네 맞춤형 공약을 발표 한다. 한편 박영선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
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오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2차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 을 벌였다. 박 후보가 지난 12일 제안한 LH특검과 관련해 김 후보는 “여태 특 검을 하면 몇 사람만 두드려 잡고 잠잠 해졌다. 민주당의 큰 규모에 비해 당장 소나기 피하려는 조치만 언급하느냐” 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특검과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김 후 보 생각이 비슷하다는 게 의아하다. 같 이 (야당을) 공격해줘야 하는 것 아니 냐”고 날을 세웠다.
2014년 박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원 내대표를 맡았을 당시 여당(새누리당) 과 합의했던 세월호특별법을 두고도 신 경전을 벌였다. “당시 유가족 마음을 무 시하고 특별법을 합의했다. 유가족들은 ‘정치생명 끝났어야 될 사람’이란 말까 지 한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박 후보는 “저도 유가족과 연락을 하는데, 김 후보 말씀에 유족들이 굉장히 가슴이 아플 것 같다. 유가족 말을 이렇게 전하는 건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응수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선관위 “대통령 가덕도행, 선거법 위반 아니다” 야당 “선관위가 정치 편향” 선관위 “국정책임자 직무수행” 해석 의힘은 “대통령이 4·7 부산시장 보궐선 하는 행위만으로는 공직선거법에 위반 다. 발언 다음 날 국회는 가덕도 신공항 불어민주당 후보가 든 ‘적폐·친일청산’ TBS ‘#1합시다’ 허용에 이어 논란 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강력하게 반 발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부산 가덕도 방문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 원회(이하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을 위 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낸 것 으로 15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당·정·청 핵 심 인사 20여 명과 부산을 방문해 “신공 항 예정지(가덕도)를 눈으로 보니 가슴 이 뛴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국민 제17282호 43판
거를 41일 앞두고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이는 탄핵 사유”라며 소관 기관인 선관 위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 면 답변서에서 선관위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게 아니냐’ 는 질의에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 이 직무수행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을 방문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에 관한 발언이나 특정 정당·후보자에 대 한 지지·반대 없이 해당 지역 현안사업 에 대한 계획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직 선거법 9조는 ‘공무원이나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부당 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부산 방문에서 가 덕도 신공항을 “묵은 숙원”이라며 “조 속한 입법을 희망한다.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공항에 반 대 의견을 낸 국토교통부에 대해선 “책 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질책했
특별법을 처리했다. 선관위 해석은 최근에도 논란이 적 지 않았다. TBS(교통방송)가 지난 1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를 위한 ‘#1(일) 합시다’ 캠페인(2020년 11월~2021년 1 월 중단)을 실시하자, 국민의힘은 “기 호 1번인 민주당을 연상시킨다”고 항의 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 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지 난해 4월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국민의 힘 전신) 후보가 내세운 ‘민생파탄’ 구 호는 선거법 위반으로 불허하면서, 더
현수막은 허용해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야당은 선관위 인적 구성을 거론하 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해왔 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 백서에 이름이 올랐다”고 야당의 공격을 받은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과 2011년 박원 순 전 서울시장 당선 때 “만세 만세 만 만세”라고 트위터에 써 논란이 된 조성 대 중앙선관위원이 대표적이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종합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영업능력 95.1점 영업부로” 채용·배치 다 하는 AI 인사팀장 서류·면접서 모든 단계로 AI 확대 고성과 직원들 특징 데이터 학습 회사 인재상 맞춰 직무능력 평가 임원 면접, AI 평가 거의 겹치기도 “사후 검증 등 신뢰성 보완해야” #LG유플러스는 2019년과 지 적성 검사, 면접 전형까지 단계 난해 신입사원 채용 때 인공 별로 AI를 적용하는 범위도 넓 지능(AI)을 활용한 역량 면접 어졌다. 제네시스랩은 LG전자·유플 을 실시했다. 채용 절차를 마 무리한 뒤 인사 담당자들은 깜 러스 등 LG그룹 계열사 다섯 짝 놀랐다. AI 면접에서 높은 곳과 CJ그룹, 서울시 등에 AI 점수를 받은 지원자와 임원 면 면접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른 접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지원 AI 채용 솔루션 기업인 마이다 자가 거의 겹쳐서다. 이 회사에 스아이티는 JW중외제약·한미 AI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인 제 약품 등 450여 곳에 관련 서비 네시스랩는 “밝고 소신이 뚜렷 스를 하고 있다. AI 면접 솔루션은 업체별로 하며 자신감 있게 말하는 지원 자일수록 1, 2차 합격률이 높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제네시스 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랩의 ‘뷰인터HR 솔루션’은 영 #KT는 채용 전환형 인턴과 상으로 촬영한 인터뷰 이미지 경력직원 300명을 채용 중이다. 를 전문가 그룹이 평가하는 방 15일부터 29일까지 지원서를 식이다.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 받는다. 서류 심사에는 AI를 의 인사 담당자와 삼성·LG 등 활용한다. AI가 지원자의 자기 대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한 소개서를 분석해 직무와 인성 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는 AI 부합도 등을 평가하는 식이다. 에 학습시켜 면접에 활용한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 혹시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 복붙’(복사해 붙이기)한 것인지 그동안 기업의 채용 과정은 전 형별 ‘컷오프’(탈락)에 초점을 표절 여부도 따져본다. 주요 기업과 기관의 채용 과 맞췄다”며 “AI 영상면접은 우 정에서 AI의 역할과 비중이 커 수 인재를 마지막 단계까지 확 것은 물론 채용 후 교 지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는 물2021년보하는 3월 16일 화요일 론 병원·지방자치단체 등도 채 육, (업무) 배치와 연계할 수 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곳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성에 이 늘고 있다. 서류 심사와 인· 맞는 직무를 중시하는 ‘MZ세
“영업능력 95.1점 영업부로”
채용·배치 다 하는 AI 인사팀장 적성 직무 능력
계로 AI 확대
인성
데이터 학습
무능력 평가
의 겹치기도
보완해야”
과 지난해 신입 AI)을 활용한 채용 절차를 마 들은 깜짝 놀랐 수를 받은 지원 수 평가를 받은 이 회사에 AI 제네시스랩는 자신감 있게 말 차 합격률이 높 전했다. 인턴과 경력직 15일부터 29일 서류 심사에는 원자의 자기소 인성 부합도 등 시 지원자가 자 해 붙이기)한 것 다. 채용 과정에서 지고 있다. 대기 ·지방자치단체 를 활용하는 곳 와 인·적성 검사,
A5
채용과정에 AI 도입한 국내 기업
AI 면접
AI 서류심사
AI 면접 도입 검토중
LG전자LG유플러스 등 LG그룹 5개 계열사, 포스코포스코ICT, CJ그룹,현대 트랜시스, JW중외제약, 한미약품
KT
현대차네이버 자료: 마이다스아이티·제네시스랩·각 사
일러스트=허윤주 디자이너
면접 전형까지 단계별로 AI를 적용하는 범위도 넓어졌다. 제네시스랩은 LG전자·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 다섯 곳과 CJ그룹, 서울 시 등에 AI 면접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 른 AI 채용 솔루션 기업인 마이다스아 이티는 JW중외제약·한미약품 등 450여
곳에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AI 면접 솔루션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제네시스랩의 ‘뷰인터HR 솔루션’은 영상으로 촬영한 인터뷰 이 미지를 전문가 그룹이 평가하는 방식이 다.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의 인사 담당 자와 삼성·LG 등 대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는 AI 에 학습시켜 면접에 활용한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그동안 기업의 채용 과정은 전형별 ‘컷오프’(탈 락)에 초점을 맞췄다”며 “AI 영상면접 은 우수 인재를 마지막 단계까지 확보하 는 것은 물론 채용 후 교육, (업무) 배치
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대상으로 효율 적인 업무 배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인(마이다스아이티 의 자회사)의 AI 면접 솔루션 은 미래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직 원들의 특징과 장점 관련 데이 터를 축적했다고 한다. 지원자 는 게임이나 질의응답 등을 통 해 AI의 검사에 응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미리 학습한 고성 과자의 특징, 회사가 바라는 인 재상 등과 맞춰보고 직무 적합 도를 알려준다. 포스코ICT는 자체적으로 AI 면접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포스코와 포스코ICT 채용에 활용 중이다. 우선 안면기술 인 식을 통해 인터뷰 참가자가 실 제 지원자가 맞는지 검증한다.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이나 자주 사용하는 언어 키워 드 등을 분석해 성향과 적성을 파악한다. 지원자의 답변을 문 자로 전환해 채용 담당자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다양한 AI 채용 솔 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오 성은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 문위원은 “이른바 ‘고용 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채용 비리와 공정 와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 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며 “ 성에 맞는 직무를 중시하는 ‘MZ세대’ (1980년대 초반 출생자) 기업 초반~2000년대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업무 배치가 가 능하다”고 덧붙였다. 적합한 후보자를 선발하는 ‘매 마이다스인(마이다스아이티의 자회 칭 AI플랫폼’으로서 역할 사)의 면접 솔루션은 미래 성과에(AI의) 초 점을 맞췄다.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낸 직원들의 특징과 장점 관련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한다. 지원자는 게임이나 질 는 “채용한 인력에 대해 사후 의응답 등을 통해 AI의 검사에 응할 수 있다. 그러면 AI가 미리 학습한 검증을 통해 AI고성과 채용의 타당 자의 특징,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등과 맞춰보고 적합도를 알려준다. 성과직무 신뢰성을 보완해야 한다” 포스코ICT는 자체적으로 AI 면접 솔 고 설명했다. 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포스코와 포스 코ICT 채용에 활용 중이다. 우선 안면기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술 인식을 통해 인터뷰 참가자가 실제 지 원자가 맞는지 검증한다. 면접 과정에서 원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 지원자의 표정이나 자주 사용하는 언어 키워드 등을 분석해 성향과 적성을 파악 회장)는 “현재 AI 면접은 영상 한다. 지원자의 답변을 문자로 전환해 채 용을 담당자에게 한다. 통해전달하기도 비언어적인 정보를 분 기업들은 다양한 AI 채용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형태”라며 아직은 보완이 필요하“영상 면접 석하는 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에 적합하지 않은 이들을 배제 다. 오성은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문위 원은 “이른바 ‘고용 절벽’ 현상이 심화 하기 때문에 윤리성·형평성 논 하면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채용 비리 와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며 “기 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 업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적합한 후 보자를 다. 선발하는 ‘매칭 플랫폼’으로서 (AI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용한 인력에 대해 사후 검증을 김경진 기자 통해 AI 채용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보 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jink@joongang.co.kr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는 “현재 AI 면접은 영상을 통해 비언어적인 정 보를 분석하는 형태”라며 “영상 면접에 적합하지 않은 이들을 배제하기 때문에 윤리성·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김경진 기자 고 말했다. kjink@joongang.co.kr
제1728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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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강사: Virendra Sharma (MD), Fraser Health (영어로 진행/ 한국 어 통역 제공) 내용: 바이러스 와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증상, 전이, 검사와 유행병/ 우리의 면역체계와 백신의 작용 / COVID-19 백신과 업데이트 / COVID-19 관련 잘못된 믿음 과 소문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 통)/esther.chang@success. bc.ca<mailto:esther.chang@ success.bc.ca> 영주권 자 우 선으로 선착순 예약 마감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3월 20일 오전 10시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시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암호화폐에 숨긴 366억 강제징수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수익이 없다며 세금만 27 억원을 체납했다. 하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A씨는 병원 수익 39 억원을 암호화폐로 바꿔 은닉하 고 있었다. 국세청이 이 암호화폐 를 압류하자 A씨는 미납 세금 전 액을 자진해 현금으로 납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암호화폐가 더 오른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스스 로 현금을 마련해 체납금을 냈 다”고 했다.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암호화 폐로 숨긴 재산이 처음으로 강제 징수됐다.
15일 국세청은 암호화폐 등 가 상 자산으로 재산을 빼돌린 고 액 체납자 2416명에 대해 366억 원 상당의 체납액을 현금과 채권 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암 호화폐 은닉 재산을 강제 징수 한 것은 국세청이 정부부처 중 처음이다. 체납자는 암호화폐 자산 규모 를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허점 을 노려 거액 수입을 숨기고 세 금을 내지 않았다. 농산물 전자 상거래를 하는 B씨는 수입 14억 원을 암호화폐로 감추고 6억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적발됐다.
C씨도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48 억원에 판 뒤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12억원을 암호화폐로 은닉했다. 상속·증여세를 피하는데도 암 호화폐가 이용됐다. D씨는 아버 지에게 상속받은 금융재산 17억 원에 대한 상속세 2억원을 납부 하지 않았다. 대신 상속 재산 5 억원을 암호화폐로 바꿔 보유했 다. E씨는 주변 관계자로부터 증 여받은 재산을 일부러 낮게 신 고해 26억원 세금을 내지 않았 다. 이 중 1억원은 암호화폐로 보 관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 면서 강제징수 효과도 높아질 전 망이다. 이번에 적발한 암호화폐 가치는 일단 압류한 시점 거래가
격을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이를 국고로 환수할 때는 암호화폐를 팔아 현금으로 바꾼다. 국세청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 격이 조정을 거치던 지난 2~3월 에 압류했기 때문에 지금은 가격 이 더 올랐다”면서 “징수 금액도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국 세청은 가급적 비싼 가격에 암호 화폐를 팔아 체납금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다만 암호화폐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미납 세금 이상은 환수할 수 없다. 암호화폐 허점을 이용한 탈세 는 점점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실제 이와 관련한 제도적 견제장 치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교계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인 서비스 제공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방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 전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자 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339-4417
[글로리아 일터 선교회] -Hyfive 5차원 성경묵상/ 공부법 강의 원동연 박사님을 포함하여 4분 의 목사님들이 삶을 피하지 않는 방법, 인식의 틀을 새롭게 하는 방 법, 삶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 분과 함께 나누고자함 일시: 3월 20부터 매주 (토) 저녁 10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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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종사자, 손목·척추질환 걸릴 위험 2배 더 높다 흔히 근골격계 질환은 건설업 이나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일 부 생산직에 많이 발생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한데 병·의 원 종사자도 근골격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 됐다. 심지어 넘어지거나 추락 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척추 손상과 같은 질환에도 취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반도체 공장 근로자에게 발생해 논란을 빚은 백혈병이 석유화학단지에서 일하는 근로 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진에 노출된 근로자는 폐 질환뿐 아니라 소화기 계통에 도 암을 발생시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 보건연구원이 최근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직업성 질병을 연구 한 결과다. 윤진하 연세대 의대 교수 등 12명이 공동으로 연구 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특징에 따른 직업성 질병 억제 대책 마련과 산업재해 보상책 정비 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근 로자 가운데 여성이 직업성 암 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 타났다. 여성 근로자의 백혈병 발생 확률은 비교군(공무원·교 원)보다 무려 2.57배 높았다. 담낭이나 담도암 발생 비율도 2.78배나 많다. 남성의 경우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 반도체 생산 과정에 방진시설 을 비롯한 여러 특수한 시설이
필요하고 각종 유기용제가 사 용되면서 근로자가 잠재적 건 강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장 근로자보다 백 혈병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 가능성이 큰 업종도 분석됐다. 석유화학단지에서 일하는 근로 자다. 백혈병 발생 비율이 비 교 대상보다 5.17배나 높았다. 담낭과 담도암은 2.99배 높은 등 다른 암의 발생비율도 높기 는 마찬가지였다. 여성 근로자 는 특히 직업성 암 발병에 주 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발병률이 비교군보다 3.27 배, 자궁경부암 1.75배, 비호지 킨림프종 5.56배에 달했기 때 문이다. 병·의원 종사자는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심각했다. 3 만7079개 병·의원 종사자를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여성 의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수근 관 증후군)과 척추질환에 많이 노출됐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 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비교 대상보 다 2.54배나 높았다. 흉추척추 체압박골절 같은 척추성 질병 발생도 비교군보다 2배가량이 었다. 주사바늘삽입 작업과 같 은 반복적으로 허리를 숙이는 불안정한 자세가 척추를 압박 해 변형을 가져오는(변형장애) 등 허리와 손목 등에 무리를 주 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 wolsu@joongang.co.kr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증, 불안장애, 트라우마, 부부갈 등, 부모자녀관계 개선, 중년/노 년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 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vmcc15300@gmail.com [써리 석세스] -Fraser Health 초청 코로나 백 신 등 최근 업데이트 정보
일시: 3월 30일 (화) 오전 10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대구 자전거공장서 화재 15일 오 후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자전거 공 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 명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주 변 주택가로 퍼지며 인근 주민이 대 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이날 출동 한 소방대원들이 공장의 화재를 진화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피니언
3월 15일 월요일 2021년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과학을 신뢰하는 이유는? 요새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차례가 빨 리 돌아오기만 고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 를 잘 관리하면서 세계적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급히 백신을 개발할 과학적 역량은 없었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야 하니 충분한 물량을 마음대 로 확보하기가 힘들다. 백신 개발에 가 장 앞선 것은 역시 과학의 초강국인 미 국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백신을 훌 륭히 만들어낸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 이 백신 맞기를 회피하고 있다. 효율과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시험을 거쳤음에 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 국 국민의 무려 30%정도가 백신 맞기를 꺼리고 있다고 한다. 특히 흑인이나 중 남미계 소수인종들 사이에서 백신 회피 현상이 심하다. 언뜻 보면 기묘한 일인데, 미국의 역 사를 좀 알게 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핍박 받으며 살아 온 사람들은 정부나 사회지도층을 신뢰하지 않으며, 과학도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백신 접종 캠페인 같은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의술 은 모든 이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 가 하겠지만 의료 기관에 대한 신뢰도 결여되어 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 자면, 악명높은 터스키기 매독 연구의 역사가 있다. 이는 미국 앨러배마 주 터 스키기(Tuskegee)지역의 가난한 흑인 들을 대상으로 매독의 장기적 진행 경 과를 연구하는 임상시험이었다. 치료 해 준다는 거짓말로 환자들을 1930년대 에 꼬드긴 후 계속 관찰만 하면서 실제 로 치료는 하지 않았다. 1940년대에 페 니실린이 나와서 매독을 정말 효과적으 로 치료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이 사람 들에게는 약을 주지 않고 악화되는 병 상을 계속 관찰하였다. 이것이 1972년에 언론에 폭로되면서 연구가 중단되고 나 중에 정부에서 사과하고 보상까지 하였 지만 파괴된 신뢰를 회복할 수 없었다.
중앙시평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이것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 니다. 우리가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식민지에서 살고 있다 고 상상해 보자. 그런 상태에서 전염병 이 퍼지는데 옛날에 한국인들을 잡아 다 생체실험까지 했다고 소문난 일본 과 학자들이 백신을 개발했다 하고 접종을 강요한다면 다들 의심하고 반발할 것이 다. 그런 상상을 떠나서 현실로 돌아와 보면, 현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 간에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이 보인다. 미국을 다시 보면 소수인종 뿐 아니라 현재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도 백신 기피 풍조가 있다. 이렇게 과학 에 대한 신뢰는 정부나 지배층에 대한
는 없으니 다른 사람들과 관측 기구들 과 이론들을 모두 신뢰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과학 연구도 마비되어 버릴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왜 과학의 기초 이론과 방법론을 신뢰 해야 하는가 묻는다면, 거기에 대한 간 단한 대답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학을 무조건 믿는 것인가? 과학에 대한 신뢰는 종교적 신 앙과도 같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믿 음이라 해도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과학 에 부여되는 신뢰는 신앙과 달리 상황 에 따라 철회될 수 있다. 황우석 교수 논 문 조작 사태에서 보았듯이 우리가 과 학자들을 일단 신뢰하고 들어가지만 그 들이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그 신뢰 는 철회된다. 이것은 과학자라는 인간 백신 개발한 미국, 백신 회피 확산 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과학 이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한때 신봉하다시 정치 불신이 과학 불신으로 이어져 피 했던 이론들도 새로운 관측과 어긋 과학지식의 근원에도 신뢰가 필요 나는 등 자꾸 문제가 생기면 과학자들 신앙과 달리 신뢰는 노력으로 얻어 은 거기에 대한 신뢰를 결국 철회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했던 내용도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재평가 받는다. 과학에서 신뢰와 맞물려있다. 그러니 과학이 아 영원한 진리란 없다. 무리 훌륭해도 정치적 신뢰가 부족한 신뢰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지 사회에서는 그 과학이 가져다 주는 혜 만 그 신뢰는 절대적이 아니라 잠정적이 택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 어야 한다는 것은 과학의 기본적 태도 과학의 응용 뿐 아니라 과학 지식 자 이다. 바꿔 말해보자면, 과학적 신뢰는 체도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오늘 최저 계속된 노력을 통해서 어렵게 얻고 유 기온이 영상10도였는데 내일은 온도가 지하는 것이다. 과학자 사회에서는 서로 영하로 급강하하면서 눈까지 내린다는 간의 정직성과 연구방법에 대한 신뢰를 일기예보를 들었다고 하자. 그런 간단한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그런데 이야기도 불신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과학자들이 일반 대중을 대할 때는 그 기상대에서 사용하는 온도계가 정확히 런 공을 들이지 않고 무조건 우리가 잘 작동되고 있는가? 관측자는 온도계를 아니까 따르라는 태도를 보일 때가 많으 실수 없이 제대로 읽었을까? 거짓말로 며, 그러할 경우 민심은 떠나버릴 우려 보고한 것은 아닌가? 내일의 일기를 예 가 있다. 권력자가 신뢰를 강요할 수 없 보한 것은 집계한 관측결과에 어떤 이 으며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론적 모델을 적용한 결과인데, 그 이론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은 믿을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전문가라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과학 고 해도 손수 모든 것을 다 확인해 볼 수 과 정치는 또 근본적으로 연결된다.
오피니언
31 A7
문장으로 읽는 책
저는 1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나면 모든 학생이 자아 존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우월감 혹은 열등감을 느 낍니다. 모든 학생이 서로 경쟁하고 비 교합니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하 고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인디고 서원 엮음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청소년 인문 토론 행사에서 쏟 아진 청소년의 발언과 글을 한데 묶었 다. 부제가 ‘청소년이 쓴 코로나19 교육 보고서’. 전지구적 위기 상황이자 기존 생활 방식의 반성과 재편을 요구받는 ‘코로나 시대’, 우리 교육은 바뀔 수 있 을까,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10대의 말 에서 답을 찾는다. 책은 두 개의 숫자 0과 827로 시작한 다. 숫자 0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30세 미만의 사망자 숫자(2021년 2월 11 일 기준), 827은 한 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소년(9~24세·2018 기준· 통계 청) 수다. 자살은 10년 넘게 청소년 사 망 원인 1위이고, 그 이유의 절반 이상 이 학업 스트레스다.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공부인 나라, 코로 나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죽 음으로 내모는 입시 경쟁의 나라”인 셈 이다. 인용문은 16세 이선우 학생의 글이 다. 학교 교육을 통해 ‘잘난 아이’와 ‘못 난 아이’의 서열이 아닌 자기 존중감만 제대로 배워도 세상의 많은 문제는 절로 해결될 것이다. 요즘 떠들썩 한 ‘학교폭력’ 문제 도 그렇다. 양성희 2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제1728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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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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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드러나는 학교폭력은 철저히 응징해야 주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리셋 코리아 고용노동분과장
약 30년 전 민주화운동을 촉발하며 사 회 민주화에 기여한 노동운동은 독재 정권과 권위주의적 회사 조직에 대항해 회사 울타리를 넘어 가두 투쟁으로 발 전했다. 과도기 현상으로 화염병·새총· 파이프로 무장한 폭력 투쟁이 상당 기 간 지속했다. 당시 필자가 여러 분야에 특강을 나가면 공통된 질문이 바로 폭 력적 노동운동의 문제점이었다. 답변은 두 가지였다. 첫째, 우리 사회는 오랜 독재정치와 권위주의에 찌들어 있다. 가장 심하게 곪았거나 노출된 부위부터 터진다. 노 동계가 가장 조직화·이념화돼 있어 먼
저 터지는 것이다. 곧 농업계·장애인 단 체 등이 의식화되고 조직화하면 이들도 유사한 형태의 투쟁을 벌일 것이다. 둘 째, 폭력성은 독재와 권위주의 정도에 비례하므로 사회 민주화에 따라 평화 시위가 정착하게 될 것이다. 사회는 인간의 몸과 비슷한 면이 있 다. 신체 일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 가 면역력 결핍이나 감염으로 인한 것이 듯 사회 문제도 그 분야에 한정된 특유 한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 방치된 사회 병리 현상이 허약한 분야를 통해 발현 된다. 문화계 미투 운동이 정치권·체육 계로 옮겨가는 걸 보면 제일 약한 신체 부분에서 시작된 피부병이 온몸으로 번 지는 걸 보는 것 같다. 쌍둥이 배구 선수의 어린 시절 학교 폭력 사태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을 통해 전해진 피해자 진술을 보 면 그 폭력성은 조직폭력배 사이에서나
박용석 만평
있을 수 있는 정도여서 소설·영화의 한 장면 같다. 하지만 관심 있게 들여다보 면 이러한 상황은 우리 주위에서 어렵 지 않게 볼 수 있었거나 현재도 발견된 다. 여러 사정으로 쉬쉬하거나 참았던 상황들이 하나둘 터져 나오고 있다.
배출되면 학교 정문에 플래카드가 걸 리고 잔치가 벌어졌다. 그런 인물이 출 신 학교와 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크던 시절이었다. 이 때문에 100명의 평범한 학생을 모범 시민으로 키우려는 노력보 다, 똑똑한 천재를 하나 골라 모든 사람 이 거기에 집중하는 현상이 계속됐다. 그런 아이가 중대한 실수를 해도 천재 미투 사건 초기 일벌백계가 주효 는 그렇다는 식으로 용서가 됐다. 아무 부인하다 탄로나면 최고 응징 필요 런 제약 없이 추앙받으며 자란 아이들 이 사춘기를 겪으며 할 수 있는 행동을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그때 그런 일들 최근 학교폭력은 어떤 사회 병리 현 이 전국에서 발생했고, 여러 이유로 감 상이 발현된 것일까. 먼저, 지나친 엘리 춰져 있다가 이른 봄 새순이 돋듯 여기 트주의를 꼽을 수 있다. 50~60년 전만 저기 터져 나온다. 이들 가해자도 사회 해도 집안에서 의사·법조인이 한 명만 적 병리 현상의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사 나와도 집안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 회 전체가 문제의식을 갖고 근본적 치 었다. 가난한 집에서 그런 인물이 나오 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면 여러 가족이 혜택을 누렸다. 시골 학 법사회학적·형사정책적 관점에서 이 교나 조금 처지는 대학에서 유명인이 러한 현상을 초기 단계에서 효율적으로
분수대
parkys@joongang.co.kr
10년 전 오늘.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 력 발전소 원자로 2호기 격납용기 사 이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왔 다. 사고 이후 현장에 남아있던 대응팀 은 이날 철수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 생한 지 88시간이 지난 후다. 일본 공영 NHK는 2016년 제작한 다큐멘터리 위 기의 88시간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최후 를 시간대별로 재연했다. 다큐멘터리의 뼈대는 현장 대응을 책임진 요시다 마 사오 소장의 증언이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3시 35분. 11m 가 넘는 쓰나미가 원전을 삼켰다. 지하 에 있던 비상용 배터리와 전기시설이 물 에 잠겼다. 전기가 차단되면서 원전 1·2 호기의 모든 기능이 멈췄다. 에다노 유 키오 관방장관이 “원자로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는 순간에도 냉
치료·예방하려면 방법이 필요하다. 첫 째, 당사자엔 가혹하겠지만, 같은 학교폭 력이라도 초기에 드러난 사건에 대해선 철저한 응징이 필요하다. 미투 사건 초기 대응에서 유명 정치인에 대한 단호한 처 벌이 사회의 성인지 능력을 향상했는지 경험했다. 이런 조치는 숨어 있는 피해 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효과도 있다. 둘째, 가해 정도에 따라 처벌이 이뤄 져야 하며 용서도 본인 반성과 정신적· 물질적 보상 정도에 비례해야 한다. 뻔 뻔스럽게 부인하다가 증거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경우 최고의 응징이 필요하다. 셋째, 무고에 대해선 실제 가해보다 몇 배의 가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또 피해자의 폭로 전에 과거 학교폭력 사실 을 고백·사과하면서 피해 복구에 노력 하는 유명인엔 특단의 배려도 필요하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 를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각장치를 잃은 핵연료는 스스로 녹아내 리고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재(人災) 그 자체다. 도쿄전력 본사가 보낸 발전차는 차량정체로 사고 발생 8시간 후에야 현 장에 도착한다. 현장에서 손을 쓸 수 있 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간 나오토 당시 총리 는 현지 시찰을 나갔다. 쓰나미가 발생 한 다음 날인 12일 오전 6시 자위대 헬 기에 오른 총리가 현장에 도착했다. 현 장 대응팀 사무실에 설치된 스피커에 도쿄전력 본사 관계자의 목소리가 울 린다. “마스크는 현장에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소장님께 대관업무도 부탁드립 니다.” 요시다 소장은 이렇게 회고했다. “지시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해보라고 말하고 싶었다.”
12일 오후 3시 36분. 원전 1호기 건물 외벽이 내부 수소 폭발로 날아갔다. 14 일 오전 11시 1분에는 원전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로 원전 내 파이프 등 각종 시설은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 10년 전 후쿠시마의 실패를 두고 자연재해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 중대 사고에 대한 대책 미흡 등 다 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간 나오토 당시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전 력의 정보 은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 다”며 도쿄전력에 책임을 떠넘겼다. 자 민당 집권기에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의 도가 다분하다. 그런 사실을 고려해도 정치와 과학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은 선명하다. 멀리 갈 것도 없다. 탈원전 정책이라고 다를까. 강기헌 산업1팀 기자
제1728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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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AZ백신 논란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종합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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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생성 AZ, 유럽 일부 접종 중단 “한국엔 수입 안됐다”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접종 이후 혈 전(혈액 응고)이 생성되는 이상 반응 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세 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 (EMA)은 “혈전 생성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AZ백신 사 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 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중앙방역대책 본부 브리핑에서 “한국은 유럽에서 신 고된 일련번호의 백신이 수입되지 않 았다. 현재까지 접종한 58만여 명 중 백 신접종 후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 다. 배 단장은 WHO의 통계를 예로 들 어 “세계적으로 약 3억 350만 회 이상 접종을 했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 는 발견되지 않았고, 코로나19 감염으 로 인한 사망자는 약 260만 명 이상”라 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의 중요 성은 국제사회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인해 혈전이 생성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WHO “인과관계 없어 중단 말아야” 힘든 일”이라고 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는 ‘ABV 5300’와 ‘ABV 2856’이다. 오 인체에는 응고와 항응고 시스템이 작 동한다. 설령 백신 접종후 혈전이 생긴 전문가 “백신 0.5㏄론 발생 어려워” 다 해도 항응고 시스템을 통해 혈전을 녹이게 된다. 정 교수는 “0.5㏄밖에 안 되는 물질이 전신에 돌고 있는 항응고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하기는 어렵다” 고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는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이 생긴다는 건 이전에 보고된 사례가 없다”며 “영 국에서 조사한 결과 평상시와 백신 접 종 후 혈전증 발생률이 다르지 않다고 나왔다”고 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간 의 혈전증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다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 시민이 백신 부작용을 의심해보겠지만 그렇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유럽의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EMA는 유럽 약품청은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보고에 대 에서 백신을 맞은 500만명 중 혈전 발 해 관련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AFP=연합뉴스] 생 사례는 30명이며 자연적인 발생 빈 도보다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말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 그렇다면 해당 백신의 생산 과정에 기내과 교수는 “1회 분량(0.5㏄)의 백 서 혈전을 생성할 수 있는 이물질이 신을 주입해 몸 안에 혈액 응고 반응을 유입될 가능성은 없을까. 앞서 유럽 일으키는 것은 의학적으로 상상하기 에서 문제가 된 AZ백신의 일련번호
한국, 접종 58만명 혈전 신고 없어
스트리아는 49세 간호사가 제조단위 ‘ABV 5300’이 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0일 후 혈전 생성 반응으로 숨지자 해당 제조단위 백신의 유통을 중단했다. 동일한 시설에서 생산된 백 신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는 제조단위 ‘ABV 2856’에서 혈전 생 성 사례가 접수돼 AZ 백신 접종을 금 지했다. 하지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제조시설 문제는 아니라 고 봤다. 그는 “특정 일련번호를 가진 백신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동시다발 로 이상자가 나와야 한다. 현재는 각 나 라에 한두명 정도 발생하고 있어 제조 시설에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방역당국의 입장에 동의했다. 정재훈 교수는 “인과관계가 증명도 되 지 않았는데 사건 하나 발생할 때마다 접종을 중단하자는 건 백신을 맞지 말 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확진자 왜 안 줄어드나 했더니 이동량, 거리두기 강화 전으로 돌아갔다 <휴대전화 분석>
수는 428.3명으로 직전 주(371.7명)와 전문가 “4차 유행 시작됐다고 봐야” 비교하면 56.6명(약 15%) 많다. 이날 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 관리가 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 취약한 일상에서 지속적인 유행이 나타 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쉬운 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겨울철을 지나 봄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이 같은 확산세의 가장 큰 원인은 사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람들의 이동량 증가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휴대전화를 통해 이동량 변동을 분석 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했는데 지난 9일 이동량은 전국 3246만 459명이다. 지난주 일일 평균 신규 환자 건이었다. 이전 주 화요일인 2월 23일 대
3246만건 이동 작년 11월과 비슷
제17281호 40판
비 6.0%(183만 건) 증가한 수치다. 거리 두기 상향 직전 화요일인 지난해 11월 17일의 3340만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 로 회복했다. 사람들의 이동량이 거리 두기 이전과 비슷할 만큼 늘어났다는 뜻이다. 손영래 반장은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영업시간 연장 등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한 결과로 이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개학과 봄맞이 등 이동량 증가요인이 앞으로도 많은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 “3차 유행 정점을 지나면서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4차 유 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계를 올려야 할 때인데 안 올리고 있 다. 한쪽에선 위험하다면서 다른 한쪽 에선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지 이에스더·황수연 기자 적했다. etoile@joongang.co.kr
14일 경기도 수원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 료소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을 서 있다. 경기 도 내 외국인 근로자들은 행정명령에 따라 오 는 22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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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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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임월 1임일력1입일
SPECIAL REPORT ▪ᤖᚋ᳑ ᙭ᴞ▫᧵᩿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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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에서 ��병 판정 비율 단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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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중퇴 등 �� 제한 ���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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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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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택태입
1택택입
징병제에서 �병제로 전환�다. 1택택6년
�미국은 1택7임년 �병제로 전환�다. 미
에 프랑스를 비롯해 200입년 이탈리아가
현� 전 세계�으로 병�제�는 �병제
국은 ��남전을 ��� 징병제 �대 �
�병제를 ���다. �일� 2011년 징병
로 전환�는 추세다. �병제로 전환한 일
�리가 �아�다. �� �������
제를 �지�다. 스��은 �� 국가 중
부 국가 중에서는 병� �원 등 �제로
계층이 주 징집 대상이 되고 상대�으로
다� �은 201태년 징병제에서 �병제로
다� 징병제로 전환을 검토�는 �� 있
고��자 등의 병�기�가 이�지� �
전환�다. �지� 최근 인� 수급을 이�
다. �병제를 ���는 대��인 나라는
평�에 대한 ��이 지��으로 제기된
로 다� 징병제로의 �전환 주�이 나�
미국, 일본, �일 등 10임개국으로 �� 회
것이 �병제 전환의 계기가 됐다.
고 있다. ��에서 �전� 징병제를 고수
원국(1택2개국)의 57.입행에 달한다. 징병
���에서는 1택6임년 �국이 �병제로
�는 나라는 ���이, 스위스 정�다.
제를 �지�는 국가는 스위스�터��이스
전환한 � 국가다. 다� 대부�의 ��
�� ���이는 2016년부터 �자��
라� 등 66개국이다. �병제� 징병제를
국가�은 �전 �� 후인 1택택0년대부터
남녀평등 차원에서 1년간 의무 복무 �
자료:국방부
28
28 26
1택5임년
혼용해 �용�는 나라�� 있다.
고성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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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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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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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샌다
논란 끊이지 않는 여성징병제 군 내부 시스템 변화 전제돼야 고성표김나윤 기자 ki럽.nayoon@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이은영 gag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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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다. �지� 국방 �� 부�� 병
다. ��아는 2017년 �병�의 70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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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택0행 가�이 �병제로 인
로 전해�다. �국은 현�병 �부를 제
원을 �원�고 있다. � � �인� ��
비뽑기를 통해 결정한다. 매년 입월 ��
가 �회 �제로 ��� 것이 제� 전환
�비� 프로��을 이수�지 �은 이
의 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중국은 1택택택
중 ��검�를 통�한 21세 남�을 대
년 병��을 개정해 의무병�제�를 전
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검은색
�에서 �제�고�의무병� 지원병을
��를 뽑으면 병� 면제, �은색 ��
상호 결�한다�라고 �정�다.
를 뽑으면 현�으로 복무해야 한다.
��성��제�는 한� 사�의 ��� 감 � 중 ���� �� 야���년 현� 군� �에� �대 렸%까� ���� ��� � 군 ���제�� 위헌 ��이 �고, 약00야년 전면 ����� �� 헌법재� �는 �성과 신� ��� 등에 대한 평 등권 침해와 과�� 약~렸% ���은 과 ���는 이� 등으� 위헌 ��� � ��� 군 ���이 ���� 일� 남 성들은 “남녀평등권 �현 ��에� �성� �제� ����”는 � �이 ���� 이� ��은 �� 젠더 갈등으� ���기� ��� �근에는 �성��제� � �른 이�� 이슈� �고 ��� ����에 따른 신� �대 � 감�� 야0� 년 ��� �� �� 현 �이 ��� 것이라는 ��이 ��� � 대� 중 ��� �성��이 ��� �는 ��이�� ��의 의�를 남녀� �이 ���면 군 �� �� 현�� 해 �할 � ��는 것이�� ���전� ��졌�� �� 약0야�년 � � 청와대 ��청� ���에는 � 남성 �의 ��� �� ��의� 이�에� ��� �성� 의� 이�에 ���� � 법� ��이 ��� �니��라는 제 �의 글이 �라��� 청��은 글에� “��� 문제� ��해 ����이 � � ��해졌�”며 “현� � �비�에 대한 �� �한 ���� ��� �성들 � 남성과 �이 일��으� 의��� �고 의�를 이�한 ��이라면 남녀 �� �이 �일�� ��� �는 것이 ��”고 ����� ��은 ����� �� �� �에 ���� 청��에 �르 면� 야�일 �에 청� �� 야0� 명� ����� �청� ���들은 “�성평등� �� 해� 한�” “갈�� ��는 ���는 � ��이라� �의� ����” “� 기� ��� 아니더라� 기� 군사� �은 �아� 한�” 등의 의견� �� ��� �� 문 대��� 이�한 ��� 감��고 ����� �의에� 이 청 � ��� ���며 “��의 의�를 남녀� ���� 해�라는 청�� 재 �는 이슈 ��”며 “�군 ��군사�� � �����들이 �의 해�� �성 들”이라고 ���� 문 대��의 �� 에 �� �현� �사��은 “�성 중 에� 사� ��의 의�를 ���는 사 �들이 � ��”고 ��� �성��제 를 ���는 비�한 ��의 청와대 청 �은 ��해 야0�에� �라와 ��� ���� ��� 야0�년 �� 법�� ��� 이 �졌�� 남성� ��의�를 �과�는 것은 헌법(평등권)에 위���는 위헌 �� 제청이 �것이�� 제청 ��는 � 위법� 헌법 추��� ��의 의�를 � � ��에� �과�는� �위법� � �법이 �� �과 대�� 남성으�� 한�한 것은 위헌이� 것이��� � � �법 추� 야항은 �대한�� ��� 남
201태년 태월 21일 동�부대 21�이 ��� 남부 ��지�으로 �병됐다. �� 20�이 포� 된 이 부대는 현지에서 �� 평��지 활동 �무를 수��다.
[연�뉴스]
�� �은 현�에�는 �성에� 남성 과 ��이 �� 의�를 �라는 ��은 �성�“� �� ��”“�대”��� ���이 ��”고 ����� 사회��가 “�� �제� �� ��” ��면 �성��� ���으� �라 ���이·��� �성징병제 �� �는 ��� ���� �사�으� 근� �� 전���는 추0대 �성 �씨는 “� � 일� ��� �성 ��� �는 �라 � �는 것으� ��”며 “�성이 �� � 아� 일� �사� ���는 문제를 성은 대한�� 헌법과 이 법에� �� �� �대� 할 것은 아니�”고 ��� 는 �에 따라 ��의�를 성�히 �� �� �씨는 “�성의 신�� �� 등� ��� 한�� �성은 ��으� 현� � ��히 감��고 근��과 등� �� �비�으�� ��할 � ���고 �� 히 고�해� 한��며 �남성과 �� � �고 �는� 이 ��이 헌법 제야야� 평 대 ��� 해� �는 �� �에 ��은 등권� 침해�고 �는�� ��이� �� ���� ��� 해 현���기 �� 헌법재��는 약0야0년(위헌의견 약 까�는 �은 ��과 �비 기�이 �� 명), 약0야야년(위헌의견 야명), 약0야축년(전 ��”고 ����� � �헌) �� �헌 ����� 헌재는 평� ��� �미니�� 비��는 “남성이 전�에 더 ��한 신�� � ��� 사����이� �� ��라 �� ��고 �고 신�� ��이 �� 비씨는 “군대를 젠더 이슈, 남녀 갈등 � �성� ��� �성이� �신과 � 문제� �근해�는 � ��� ��니까 � 등으� ��과 전� �� ��에 �� ��의 문제� 아니라 ����의 ��� �� � ��”며 “��의 전� 권�와 의�라는 ��으� �� 한�” � ��를 위해 남성�� ��의�� 고 전제한 � “�성� ���� �면 � �한 것이 �의�이라고 �기 �� �� �은 문�� ����은 ��� �”고 ����� � �고 �� 할 � �는 일, 해� �는 ��사�� �성들의 ��은 ��까� 일이 �르기 때문에 ��성에 �� � 청와대 청� 글이 �제� �� 한 �� 선�� 한�”고 ����� �건이 �� � ���에선 ��이 ��졌�� 약0대 �면 �성��� ����는 ��이 �대�이라고 �� �씨는 “��의 의 �� �는 “�성 �권� ��는 �에� �� ��의 의��� �기�는 건 아 �성의 군 �� �기를 �� 기��고 니라고 �고 ��”며 “�(남성)� 군대 ��� 할 일은 아니�”고 ��� �고 �(�성)는 � 군대에 � ��는 �성으�� 현재 ���에 근� 중 �의 이�법� ��� �의�기 �� � �신� �이사�은 ��해 �� �� �”고 ��� ��� �성이라고 �� � 사와 ��으� ���는 한�의 �� 씨� “형�� 평등 문제에� � 사�은 제��라는 �에� �성��제 문제를 아니�”라며 “현재 대한�� 군대� �� � ��� � �이사�은 “�군 � �성� �사� �아들일 문��, �� 대는 남성 �� �� �� 문제에 대한 � �대를 ��고 ���”며 �대 의사 해��이� 사��으�는 ��� 일 를 ���� �씨는 이� “성���성�� ��를 �대�는 것”이라며 “�성�� 등 남성 중�의 군 � 의�은 ��� � 제� ��해��면 ����제 형� � 전문�사제, 계��사제 등이 �� ���� 한�”고 제���� �해�에선 이�라�, ��, �한 �에 � �� �� 중 �성��제를 ��� 는 �라� ���고 ��� �르�이는 약0야�년 �� �성 ��제를 ����� ���은 약0야0년에 ��한 ��제를 약0야�년 야��� ����면� �성� �� 대�에 ����� �� 대�은 야� 이스라�은 ��� 징집대상이다. 남�은 임 �� �는 남녀�� �� 기�은 �~야약� 년, ��은 2년을 복무해야 한다. [중앙포토] �이��
군 가산점 폐지 후 일부 남성 불만
제727호 입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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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사회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기생충 이어 미나리 2년 연속 아카데미 유혹한 코리아 6개 부문 후보 오른 영화 ‘미나리’ 스티븐 연 남우주연, 정이삭 감독상 작품·각본·음악상에도 노미네이트 윤여정, 미나리로 조연상 이미 33개 “전형적인 할머니나 전형적인 엄마, 그 런 거 하기 싫다. 조금 다르게 하고 싶 은 게 내 필생의 목적이다.” ‘미나리’ 로 한국 배우 첫 오스카 노미네이트라 는 금자탑을 쌓은 윤여정의 연기 지론 이다. 그 말처럼 손자 데이빗(앨런 김) 에게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의 생명력을 역설하는 달관의 연기는 언어 장벽을 넘어 세계 관객을 흔들었다. ‘미 나리’는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 화상을 비롯해 미국 안팎에서 91개의 상을 휩쓸었다. 윤여정의 여우조연상만 33개다. 보수적인 아카데미에서 아시아 계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윤 여정이 다섯 번째. 그가 수상하면 1957 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 바(‘보랏 속편’),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 다 사이프리드(‘맹크’)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윤여정은 1966년 TBC TV 탤런트 공 채로 데뷔했고, 김기영 감독의 컬러판 ‘화녀’(1971)가 첫 스크린 출연 작품이 다. 각종 연기상을 휩쓴 젊은 시절을 지 나 가수 조영남과 이혼 후 가족을 부 양하느라 본인 표현으론 “닥치는 대로” 다작하던 때도 있었다. “60살 넘어부터 사치스럽게 살려 마음먹었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일하겠다는 사치.” 이런 의지 로 소위 작가주의 영화들에서도 진취적 이고 개성 있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 하녀’ ‘돈의 맛’(이상 감독 임상수), ‘다 른 나라에서’(감독 홍상수) 등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수차례 밟았고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2016)로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 은 미국에선 TV 드라마 ‘워킹 데드’ 등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15일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여우조연·남우주연·각본·음악의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한 국 연기자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가 됐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배우 노엘 케이 트 조, 앨런 김. 선댄스 영화제 홍보용으로 찍었던 사진이다.
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 스 영화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했고 ‘미나리’에선 자신의 모국어 가 아닌 한국어로 80년대 아메리칸 드 림을 꿈꾸는 한국 가장을 절실하게 연 기했다. 수상할 경우 아시아계론 세 번 째다. 앞서 몽골계인 율 브리너가 제29 회 시상식에서 ‘왕과 나’(1956)로 아시아 계 최초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이어 인 도계 영국인 벤 킹슬리가 ‘간디’(1982)로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미나리’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을 포함해 예상을 뛰어넘는 6개 부문
에 호명됐다. 지난달 골든글로브 외국 어영화상 수상 당시 정 감독은 이번 영 화에 대해 “진심의 언어(the language of the heart)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가 족의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 한 영화를 만든 가장 큰 이유로 “딸이 7세가 됐을 때 딸의 눈으로 세상을 보 기 시작했고 그때 느꼈던 것을 되새기 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정 감독은 영어로 각본을 썼다가 이를 한국어로 고쳤고 이 과정에서 윤여정 등이 자연 스러운 구어체로 도움을 줬다고 한다. ‘미나리’는 영어 비중을 따지는 골든
[AP=연합뉴스]
글로브에선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했지 만 아카데미는 그런 제한이 없어 후보 지명이 기대됐다. 작품상 경쟁작은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 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 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 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와 A24가 공동 제작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감독 에 릭 오(오수형)의 신작 ‘오페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강혜란·나원정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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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2일 금요일
B2 종합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10억이 열광하는 15초 틱톡의 세계 사용자의 상당수가 MZ세대 연예인·기업도 소통 채널로 써 월간사용자 10억명 넘어설 듯 다양함, 쉬움, 재미가 3대 특징 조회수 5억8600만 뷰, 150만개의 챌린지 참여 영상. 지난해 글로벌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K팝 가수 지코가 시 작한 ‘아무노래 챌린지’의 성과다. 틱톡 에 올린 짧은 영상 하나로 수억명을 사 로잡은 이 챌린지 이후 국내에서도 틱톡 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특히, 틱톡 사 용자의 상당수가 MZ세대(밀레니얼·Z세 대)이다보니 틱톡은 MZ의 트렌드를 읽 는 데 필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떠올랐다. 틱톡에서 영상을 만드는 창작 자 ‘틱톡커’가 늘면서 최근엔 취미·패션· 지식·뉴스·홈트레이닝 등 영상 주제도 다 양해졌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삼성·현대 차 같은 기업이나 청와대도 틱톡을 소통 채널로 쓴다. 글로벌 MZ 세대의 참여로 틱톡은 ‘10 억 SNS 클럽’ 진입도 앞두고 있다. 모바 일 데이터분석업체 앱애니는 올해 내 틱
시니어 패션 콘 텐트 ‘더뉴그레 이’ 계정 영상. [사진 틱톡]
10억이 열광하는 15초 틱톡의 세계
톡의 월간사용자(MAU) 수가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틱톡이 페이스 북(27억명), 유튜브(20억명), 왓츠앱(20억 명), 인스타그램(10억명)에 버금가는 플 랫폼이 된단 얘기다. 틱톡의 핵심 특징 3가지(다양하다, 쉽다, 재미있다)를 정리 했다.
1단계 적응하기: 다양하다 엄지손가락만 쓸어 올리면 콘텐트가 흘러넘친다. 가입할 때 관심사(동물·스포 츠·패션 등)를 선택하면 관련 주제의 영 상이 끊임없이 추천된다. 앱을 쓸수록 인 공지능(AI)이 관심사를 더 정교하게 파 악해 추천해준다. 추천피드 대신 하단의 검색 탭을 활용하면, 최신 트렌드 해시태 그(#)로 영상을 찾아볼 수도 있다. 최근 틱톡엔 코미디·드라마·일상생활 등 콘텐트 소재가 다양해졌다. 특히, 정 보성 콘텐트가 인기다. 생활 속 영어 표 현을 알려주는 크리쓰쌤(@chrissaem), 재테크 정보채널 금융팔로미(@financefocus)가 대표적이다. 반려동물·요리·운 동 등을 다룬 채널도 많다. 미소아라(@ miso_ara)는 국내 반려동물 관련 계정 최초로 100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로 제공되는 편집 효과나 스티커를 활용 하면 영상을 더 생동감 있게 보정할 수 있다. 사운드까지 선택하면 완성. 촬영과 편집이 쉬워 중장년 크리에 이터도 많다. 손주들과 함께 하는 댄스 로 100만 팔로워를 넘어선 그랜파 찬(@ grandpachan), 패션 콘텐트로 시니어 의 멋을 보여주는 더뉴그레이(@thenewgrey_)가 대표적이다. 한의사 강남허준 박용환(@drharang)처럼 직업 전문성을 살린 4050 틱톡커도 늘고 있다. 3단계 즐기기: 재미있다 이제는 즐길 때다. 틱톡식 놀이문화가 있다. 리믹스(remix)는 기존 음악·영상 을 다른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고, 밈 (meme)은 인기 영상을 창의적으로 바꿔 생산하는 놀이다. 가수 비를 부활시킨 ‘깡’이 틱톡 밈의 대표 사례. 챌린지(challenge)도 어렵지 않다. 아무노래 챌린지같은 댄스 따라하기 영상을 올리면 된다. 동물자유연대가 주 도한 ‘#집사야내소원은’ 챌린지처럼 선 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에 참여할 수 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는? 2단계 도전하기: 쉽다 SNS 사용자의 개인정보 문제는 늘 민 영상 제작·편집을 위해 카메라나 고사 양 컴퓨터를 살 필요가 없다. 틱톡커(틱 감하다. 틱톡 측은 “가입시 받은 사용자 톡 창작자)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촬 의 동의에 따라 최소의 정보를 수집해 안 영부터 편집까지 앱 하나로 다 할 수 있 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우려할 만한 다”는 걸 장점으로 꼽는다. 앱 화면 하단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인 에 [+]버튼을 누른다. 스마트폰 영상 찍 사용자 데이터는 미국과 싱가포르에 위 을 때와 똑같다. 빨간 녹화 버튼을 누르 치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고 60초, 모드를 왼쪽 15초, 위부터 MV(뮤직비디오) 시계방향으로 아무노래 챌린지, 뮤직비디오(MV)모드, 드롭더선글라스정원엽 챌린지,기자 토이 선택해푸들 촬영하면 끝.계정영상, 화면 하단에서 무료패션 콘텐트 더뉴그레이 jung.wonyeob@joongang.co.kr 미소아라 검색탭, 시니어 계정 영상. [사진 틱톡]
사용자의 상당수가 MZ세대 연예인기업도 소통 채널로 써 월간사용자 10억명 넘어설 듯 다양함, 쉬움, 재미가 3대 특징 조회수 5억8600만 뷰, 150만개의 챌린지 참여 영상. 지난해 글로벌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K팝 가수 지코가 시 작한 ‘아무노래 챌린지’의 성과다. 틱톡 에 올린 짧은 영상 하나로 수억명을 사 로잡은 이 챌린지 이후 국내에서도 틱톡 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특히, 틱톡 사 용자의 상당수가 MZ세대(밀레니얼·Z 세대)이다보니 틱톡은 MZ의 트렌드를 읽는 데 필수 SNS(소셜네트워크서비 스)로 떠올랐다. 틱톡에서 영상을 만드 는 창작자 ‘틱톡커’가 늘면서 최근엔 취 미·패션·지식·뉴스·홈트레이닝 등 영상 주제도 다양해졌다. 유명 연예인은 물 론, 삼성·현대차 같은 기업이나 청와대 도 틱톡을 소통 채널로 쓴다. 글로벌 MZ 세대의 참여로 틱톡은 ‘10억 SNS 클럽’ 진입도 앞두고 있다. 모 바일 데이터분석업체 앱애니는 올해 내
틱톡의 월간사용자(MAU) 수가 10억명 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틱톡이 페 이스북(27억명), 유튜브(20억명), 왓츠 앱(20억명), 인스타그램(10억명)에 버금 가는 플랫폼이 된단 얘기다. 틱톡의 핵 심 특징 3가지(다양하다, 쉽다, 재미있 다)를 정리했다. 1단계 적응하기: 다양하다
엄지손가락만 쓸어 올리면 콘텐트가 흘러넘친다. 가입할 때 관심사(동물·스 포츠·패션 등)를 선택하면 관련 주제의 영상이 끊임없이 추천된다. 앱을 쓸수 록 인공지능(AI)이 관심사를 더 정교 하게 파악해 추천해준다. 추천피드 대 신 하단의 검색 탭을 활용하면, 최신 트 렌드 해시태그(#)로 영상을 찾아볼 수 도 있다. 최근 틱톡엔 코미디·드라마·일상생 활 등 콘텐트 소재가 다양해졌다. 특 히, 정보성 콘텐트가 인기다. 생활 속 영어 표현을 알려주 는 크리쓰쌤(@ chrissaem), 재테크 정보채널 금융팔 로미(@financefocus)가 대표적이다. 반 려동물·요리·운동 등을 다룬 채널도 많
다. 미소아라(@miso_ara)는 국내 반 려동물 관련 계정 최초로 1000만 팔로 워를 달성했다. 2단계 도전하기: 쉽다
영상 제작·편집을 위해 카메라나 고 사양 컴퓨터를 살 필요가 없다. 틱톡커 (틱톡 창작자)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촬영부터 편집까지 앱 하나로 다 할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꼽는다. 앱 화면 하 단에 [+]버튼을 누른다. 스마트폰 영상 찍을 때와 똑같다. 빨간 녹화 버튼을 누 르고 60초, 15초, MV(뮤직비디오) 모드 를 선택해 촬영하면 끝. 화면 하단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편집 효과나 스티커를 활용하면 영상을 더 생동감 있게 보정 할 수 있다. 사운드까지 선택하면 완성. 촬영과 편집이 쉬워 중장년 크리에 이터도 많다. 손주들과 함께 하는 댄스 로 100만 팔로워를 넘어선 그랜파 찬 (@grandpachan), 패션 콘텐트로 시 니어의 멋을 보여주는 더뉴그레이(@ thenewgrey_)가 대표적이다. 한의사 강 남허준 박용환(@drharang)처럼 직업 전문성을 살린 4050 틱톡커도 늘고 있다.
3단계 즐기기: 재미있다
이제는 즐길 때다. 틱톡식 놀이문화 가 있다. 리믹스(remix)는 기존 음악·영 상을 다른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고, 밈(meme)은 인기 영상을 창의적으로 바꿔 생산하는 놀이다. 가수 비를 부활시킨 ‘깡’이 틱톡 밈의 대표 사례. 챌린지(challenge)도 어렵 지 않다. 아무노래 챌린지같은 댄스 따라하기 영상을 올리면 된다. 동물자유연대가 주도한 ‘#집사야내소원은’ 챌린지처럼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는?
SNS 사용자의 개인정보 문제는 늘 민감하다. 틱톡 측은 “가입시 받은 사용 자의 동의에 따라 최소의 정보를 수집 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우려할 만한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 국인 사용자 데이터는 미국과 싱가포르 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다고 설 정원엽 기자 명했다. jung.wonyeob@joongang.co.kr 제1728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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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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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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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목요일
백성호 종교의 삶을 묻다 성균관대 유학과 이기동 명예교수
고전 읽기는 시장 바닥에서 잃어버린 엄마 찾는 일
이기동 교수는 “지적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 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 만약 고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역사 속에서 이미 사라졌을 것이 다. 오늘날 고전이 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고 전에는 뿌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다들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고전을 읽어 보라. 그럼 자기를 찾을 수 있다.” 4일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행촌문화 원에서 이기동(70) 성균관대 유학과 명 예교수를 만났다. 그에게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동양철학을 일상의 친 숙한 메시지로 풀어내는 유연함, 그러 면서도 철학의 심장을 놓치지 않는 깊 이가 있었다. 이 교수에게 ‘주체적 삶’에 대해 물었다. - “자기를 잃은 채 산다”고 지적했다. ‘자 기’란 뭔가.
“삶의 주체다. 내 삶을 끌고 가는 주인 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 주인을 잃 어버렸다.” -자기 삶의 주인을 잃었다. 무슨 뜻인가.
“우리는 자기 판단을 가지고 자기 삶 의 주체가 되어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 렇지 못하다. 오히려 남에게 놀아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식인가.
“가령 홍길동한테 얻어맞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홍길동은 죽일 놈’이라고 판단한다. 자신이 만나는 사 람마다 아주 설득력 있게 그걸 설명한 다. 홍길동이 왜 죽일 놈인지. 사람들은 그 얘길 들으면서 ‘말이 된다’고 생각한 다. 그래서 홍길동을 보면 ‘죽일 놈’ 하 면서 분개한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인가.
“홍길동한테 좋은 대접을 받은 사람 이다. 그는 ‘홍길동은 멋쟁이’라고 생각 한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매우 설득력 있게 그걸 피력한다. 듣는 사람은 홍길 동이 멋쟁이인 줄 안다. 그래서 홍길동 이 나타나면 두 파로 갈라진다. 한쪽은 ‘죽일 놈’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멋진 놈’이라고 한다.” -정작 홍길동은 어떤 놈인가.
“홍길동은 죽일 놈도 아니고, 완전히 멋진 놈도 아니다. 때로는 멋있기도 하 고, 때로는 나쁘기도 할 뿐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고, 사 람들이 거기에 놀아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진보다’ ‘나는 보수다’. 나는 그게 상당 부분 놀아나는 거라고 본다.”
-그게 왜 놀아나는 건가.
“좌파는 카를 마르크스(1818~1883) 한테 놀 아나고 , 우파 는 막스 베버 (1864~1920)에게 놀아난다. 그렇게 놀 아나는 피해로 치면 대한민국이 제일 심하다. 우리는 남북으로 갈라지고, 남 한에서 또 갈라진다. 나는 서구의 근세 사상가들에게 우리가 가장 크게 놀아나 고 있고,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 각한다.” 이기동 교수는 “놀아난다는 건 지적 사기를 당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서 구에서 근세에 태동한 ‘마르크스의 계 급 투쟁론’ ‘막스 베버의 기독교 자본주 의론’ 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다는 지적 이다. 이 교수는 “(이들 사상이) 과연 우 리가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가? ”라는 물음을 던졌다.
고 편해 보이니까. 그런데 예수는 달리 말했다.” -예수는 뭐라고 했나.
“이렇게 말했다. ‘두드려라! 열릴 것 이다’ ‘구하라! 얻을 것이다’. 그럼 어떻 게 구해야 하는가. 간절히 구해야 한다. 간절히 두드려야 한다. 이게 예수의 뿌 리 찾기다. 심지어 예수는 ‘자신의 십자 가를 짊어지지 않고서 나를 따르는 자 는 내 제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당신은 천국 가기로 이미 예정돼 있다. 천국 가서 뭐 먹고 살래? 그러니 지금부 터 예금해야지. 천국에서 쓸 돈을 미리 교회에 예금하면 돼’라고 하면 곤란하 지 않나. 그건 예수가 설한 ‘뿌리 찾기’를 ‘천국 가기’로 바꾸어 버린 거다. 기독교 의 목적을 바꾼 셈이다.”
-삶의 지표로 삼기에 무엇이 부족한가.
“이들 사상은 불과 100~150년이 좀 넘 은 사상이다. 인류사에서 ‘고전’이 될 것 인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게다가 중세 기독교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태동 한 서구 근세 사상은 자신의 뿌리를 스 스로 없애버렸다.”
삶의 뿌리 있어야 주인으로 살아 2000년 된 고전에 나침반이 있다 진보와 보수 뿌리 모르면 싸움뿐 서구 근세 사상에는 뿌리가 없다
-그 뿌리가 뭔가.
“서구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인 사회 다. 기독교의 뿌리가 뭔가. 예수가 설한 ‘하느님 아버지’다. 서구 근세 사상은 중 세 기독교를 부정하면서 그 뿌리마저 부정해버렸다. 카를 마르크스는 유물 론을 통해 신을 부정했고, 칼뱅과 막스 베버는 예수가 설한 ‘뿌리 찾기’를 ‘천국 가기’로 바꾸어 놓았다.” - ‘뿌리 찾기’가 어떻게 ‘천국 가기’로 바 뀌었나.
“가령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A 의 사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 병은 위중하 다. 나을 수는 있다. 나는 도와줄 뿐이 고, 당신의 의지로 나아야 한다. 식사는 이렇게, 운동은 저렇게 해야 한다.’ 그렇 게 쭉 설명한다. 듣기만 해도 복잡하다. 그런데 B라는 의사가 또 있다.” -그는 어떤 의사인가.
“B 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았 다. 걱정하지 마라. 치료비만 갖고 오면 된다.’ 그럼 사람들은 어느 의사에게 갈 까. A보다 B 의사를 찾아간다. 그게 쉽
-서구 근세 사상에 우리가 ‘지적 사기’를 안 당하려면 어찌해야 하나.
“내 삶의 지표, 내 삶의 나침반이 있 어야 한다. 그걸 위해 고전을 읽는 거다. 고전이 뭔가. 2000년 동안 살아남은 책 이다. 성경과 불경, 플라톤과 논어 등이 그렇다. ‘2000년’은 일종의 테스트 기간 이다. 수천 년 동안 끊임없이 인간에게 읽혀 왔다는 의미다. 그런 게 고전이다. 그 사상에 문제가 있다면 이미 없어졌 을 터이다.” -오래됐다는 게 큰 이유인가.
“그것만은 아니다. ‘고전’이라 불리는 사상에는 뿌리가 있다. 그 뿌리는 자연 이다. 내 삶의 나침반으로 삼을 정신을 고를 때는 ‘첫째 오래된 것, 둘째 말하는 내용이 자연스러운가 자연스럽지 않은 가’를 따져봐야 한다. 기독교에서도 두 개의 경(經)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성경이고, 또 하나는 자연이다. 노자나 불교도 마찬가지다. 이건 동·서양의 고 전이 갖는 공통점이다.”
이 교수는 “고전을 읽는 건 결국 뿌리 를 찾아가는 일”이라고 했다. “하늘은 늘 나에게 뿌리를 찾으라고 말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한 장의 나뭇잎이라 고 하자. 그럼 뿌리를 찾아가 뿌리를 확 인하고 뿌리의 뜻으로 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겠나. 문득 고전을 읽고 싶은 느 낌이 드는 것도 하늘의 소리다. 사람의 뿌리는 하늘이다.” -우리가 뿌리를 모르면 어찌 되나.
“뿌리 없는 인생이 돼버린다. 부평초 가 돼서 삶이 힘들어진다. 우리 주위의 진보와 보수를 보라. 끝없이 싸운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 그 런가. 둘의 뿌리가 하나라는 걸 모르기 때문이다. 서구 근세 사상에는 이 뿌리 가 빠져 있다.” 이 교수는 진영만 보지 말고 큰 안목 으로 전체를 보라고 했다. “만약 뿌리의 눈으로 보면 어떨까. 진보와 보수는 반 대로 가는 조화(하모니)다. 큰 나뭇가지 두 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자라야 나 무의 균형이 잘 잡힌다. 유학에서는 마 음의 뿌리를 ‘인(仁)’이라고 한다. 인(仁) 은 사람 인(人)에 두 이(二)자를 합한 거 다. 둘이서 함께 가지고 있는 하나의 마 음이다. 진보와 보수가 뿌리를 안다면 소통 방식부터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고전 읽기를 다섯 살 아이에 비유했다. “다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 손 잡고 다니면 마냥 행복 하다. 그런데 시장 바닥에서 엄마를 잃 어버렸다. 그보다 더 불행한 일이 있겠 나. 눈앞이 캄캄해진다. 그러다 엄마를 다시 찾는다. 얼마나 감격스럽겠나. 고 전 읽기는 시장 바닥에서 엄마를 찾는 일이다. 세상에 그보다 행복한 길이 있 종교전문기자 겠나.” 이기동 교수=1951년 경북 청도 출생. 성 균관대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를 했다. 일본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사상연구과 박사 를 했다. EBS 인문학특강 등 많은 대중 강 연을 했다. 저서로 대학 중용 강설 논어 강설 맹자 강설 주역 강설 노자 장 자 기독교와 동양 사상 진리란 무엇인 가 등이 있다. 제17279호 40판
오피니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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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B5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락앤락 신화 김준일 회장의 새 도전
돈은 놔두면 썩는다, 40년 비즈니스 경험도 그렇다 비즈니스 현장에 묻다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26살 청년 때부터 키워온 기업을 팔던 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한 65세 사업가 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 건강 문제와 기업 미래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단이었 지만, ‘인생의 전부’를 처분한 소회가 어 찌 없었으랴. 그러나 감상은 잠깐, 안주 (安住)를 거부하는 비즈니스 본능이 곧 다시 작동했다. 손에는 지분 매각 대금 6000여억원이 있었다. 주방용품 ‘락앤락’ 신화의 주인공 김 준일 하나코비 회장. 2017년 8월 회사의 경영권과 지분을 홍콩계 사모펀드(어 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넘겼다. 잘 나가던 기업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 고 매각을 택한 결정은 많은 화제를 낳 았다. 3년여가 지난 지금, 그는 한꺼번 에 세 가지 일에 도전하고 있다. 베트남 사업, 스타트업 투자, 사회공헌. 김 회장 은 “사업가는 역시 일할 때가 가장 행복 하다. 40년 사업 경력을 썩히긴 아깝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쌓인 안목을 살 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사무실은 그가 운영하는 두 개의 사회공헌 재단, ‘아시아발전재단’과 ‘한문화재단’ 사무
베트남서 유통·부동산 등 신사업 사재 출연, 아시아·한류 재단 운영 국내선 유망 스타트업 발굴·경영 아들에게 회사 물려줄 생각 없어
국을 겸하고 있다. “베트남 자국 기업 보호책 유의해야” -베트남에선 어떤 사업을 하는가.
“모두 1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네 개 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인테리
어 유통(코비홈), 부동산 개발(코비원), 호텔 및 식당 자재(코비인), 물류 단지 (코비로지스)다. 호찌민 인근 냐베 신 도시에 짓는 코비홈 매장은 인테리어 자재 및 가구를 B2B-B2C, 온-오프 통 합으로 파는 카테고리 킬러형 쇼핑몰 이다. 건물은 5월말 완공되지만,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 이다.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업태 라 걱정도 크지만 기대도 크다. 호찌민 의 신흥 부촌 푸미흥 지구에서는 내년 2~3월 완공 예정으로 오피스 빌딩(코 비 타워) 두 동을 짓고 있다. 이달 하순 베트남에 들어가 반년쯤 머물며 사업
서울 양재동 사무실
을 챙길 예정이다.”
에서 육성 중인 스타
-왜 베트남에 주목했는가.
트업 기업의 제품을
“락앤락 사업으로 맺은 인연이 작용 했다. 베트남에는 2007년 진출했다. 중 국에는 다소 늦은 2002년 들어갔지만, 베트남은 비교적 일찍 들어갔다. 역동적 인 시장, 성장성 높은 인구 구조가 매력 이다. 현재 3000달러 정도인 1인당 GDP 는 달러 가치를 따지면 우리의 1980년대 초반 수준이다. 당시 한국처럼 베트남 에서도 건설 붐이 일고 있다.”
배경으로 선 김준일 하나코비 회장. 김 회 장은 “락앤락 사업 40년의 경험을 사회 적으로 의미있는 일 로 살리고 싶다”고 말 했다.
김경록 기자
-베트남 비즈니스에 유념할 점은 없나.
“앞으로 5~10년 동안 해외 자본이 몰 리면 베트남도 중국처럼 자국 기업 ↗
한문화재단 설립, 한국어 잘 가르치는 강사에 상금 10만 달러 <韓>
한국 문화 세계화와 업그레이드 뒷받침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다. 언어는 문화를 꿰는 실이라는 생각에서 선정했
아시아발전재단은 아시아 학생에 장학금
-‘한(韓)문화재단’도 새로 만들었다.
다. K-랭귀지 다음에는 K-뮤직, K-푸드 페스티벌
“단군 이래 한국 문화가 이렇게 관심을 받은 적
도 계획하고 있다. 국악을 뮤지컬로 만들고, 한국
김 회장은 2016년 ‘아시아발전재단(ADF)’을 만
이 있었나. 우리 문화의 업그레이드와 세계화를 위
의 길거리 음식 등을 세계화하고 싶다.”
들어 아시아 각국에서 장학 및 교류 지원 사업을
한 절호의 기회다. 정부가 할 수 없는 유연하고 창의
김 회장의 사회공헌 재단은 방송통신대 인연이
펼치고 있다.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몽골 등의
적인 사업을 하고 싶었다. 일단 30억원을 출연해 만
한몫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을 제때 잇지 못
고교·대학생 200~3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들었다.”(한문화재단은 11일 공식 출범식을 했다.)
한 김 회장은 방통대(행정학과) 출신이다. 방통대
있다. 베트남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자녀를 베
-어떤 사업을 하나.
후원회에서 만나 친구가 된 오종남 SC제일은행
김준일 회장과 오종남 한문화재단 상임이사(SC제일
트남으로 유학 보내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K-랭귀지 페스티벌’을 연다. 유
이사회 의장과 조남철 전 방송통신대 총장이 각
은행 이사회 의장·오른쪽). 두 사람은 방송통신대 후원
김 회장은 “돈은 물 같아서 놔두면 썩는다. 나에
튜브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어를 잘 가
각 한문화재단과 아시아발전재단의 상임이사를
회에서 만나 친분을 맺었다.
게 돈을 벌게 해준 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르치는 강사를 뽑아 1등에게 10만 달러를 지급한
맡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달의 예술
비슷함과 다름-AI 음악의 창의성
제17280호 40판
최근 한 방송국의 신년 특집 ‘세기의 대 결 AI vs 인간’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 이교구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 능(AI)가 고(故)김광석의 목소리를 학 습하여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렀는 데, 죽은 가수를 소환했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김광석의 목소리와 비슷해서 놀 라움을 주었다. 광주과학기술원 안창욱 교수가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EVOM) 은 트로트 작곡가 김한식과 작곡 대결 을 펼쳤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평 가단은 AI의 곡보다 인간 작곡가의 곡 을 선호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익숙 함’이었다. 반면 AI가 작곡한 노래는 ‘새
롭다’고 평했다. 흥미로웠던 점은 대중 음악 영역에서는 이처럼 ‘비슷함’, 즉 모 방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 반면 예술 음악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는 것이다. 미국의 작곡가 코프(D. Cope)가 선 보인 AI작곡가 에미(Emmy앨범 사진) 는 음악사에서 대가로 평가되는 약 35 명 작품의 패턴을 추출하고 이를 재조 합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1981년부터 2003년까지 약 1000여곡의 작품을 발 표하였다. 예컨대 모차르트와 유사하지 만 모차르트의 곡이 아닌, 듣기 좋은 곡 들이었다. 놀라운 점은 에미가 인간보
다 8만배 빠르게 작곡을 할 수 있기에 에미의 모든 곡은 인간 작곡가로서 200 년을 밤낮으로 계속 작곡해야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에미에 대한 음악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가장 결정적인 비난은 ‘그것 이 질 낮은 모차르트였다’는 것, 즉 독창 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코 프는 ‘창의성’이라는 것은 직관이나 고 유성과는 다른 것으로, 이미 존재하지 만 서로 연결되지 않았던 재료들을 ‘재 합성’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이처럼 AI가 음악에 도입되면서 음악 의 창작에서 관건이 되는 창의성에 ↗
B6 오피니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27
오피니언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단기고용보다 인력육성에 힘 써야 강혜련의 휴먼임팩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 보호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
로 충분하다.”
다. 현지 기업의 마케팅 능력도 나날이 좋아져 외국계 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진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아직은 성장성도 크고 블루오션도 넓지만, 제도적·정치적 변수는 예측하 고 사업을 해야 한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봉진 배민
“가업 승계는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
부친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가세가 기울었던 김 회장은 고교 진학도 포기 한 채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영업 사 원으로 일했다. 1978년 수입 주방용품 유통업체인 ‘국진유통’을 세워 사업을 발을 디뎠다. 정부의 수입자유화 정책 이 막 시작되던 때였다. 돈을 모은 김 회장은 경기도 성남에 멜라민(열경화 성 수지) 주방용품 공장을 세워 제조업 에 뛰어들었다. 환율과 노사 문제 등으 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끝내 제조업 을 접지 않았다. 결국 1998년 개발한 이 중 밀폐 용기 ‘락앤락’으로 ‘대박’을 쳤 다. 해외에서 먼저 호응을 얻은 제품은 국내 홈쇼핑에서 ‘분당 1000만원 매출’ 기록을 세우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 다. 세계 120여 개국 수출로 연간 매출 4000억원을 올리며 상장(上場)까지 성 공했다. -잘 나가던 회사를 왜 팔았나. 상속세 부 담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전혀 아니다. 중국 사업에 문제가 생 겨 수습하던 중 심장 등에 무리가 왔다. 병원에 있는데 매각 제의가 들어왔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회사 성장과 발전 을 위해서는 경영 능력이 입증된 자본 에 넘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 음부터 아들에게는 회사를 물려줄 생 각이 없었다. 셋 중 둘이 지금 내 옆에 서 일을 배우고 있지만, 특별 대우는 하 지 않는다. 둘 다 회사에서 아직 과장일 뿐이다.” -가업 승계도 중요한 일 아닌가.
“일본은 수 백 년 간 가업 승계 전통 을 지켜왔지만, 경제 활력을 잃고 후퇴 하고 있다. 아마존·페이스북·애플 등 새로 뜬 세계적 기업들 모두 창업자가 직접 일군 기업들이다. 젊은 세대엔 본 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백지를 줘야 한다. 그래야 성취하는 보람이 생긴다. 나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으
↘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비슷함’과 ‘다름’ 중 어떤 것이 예술성 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음악 사가 ‘다름’을 강조한 반면, AI는 기본 적으로 기존의 것을 모방하는데 주력 하였다.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 시기 로 접어들면서 예술음악에서 ‘다름’의 가치가 저하된 반면, AI 음악은 오히려 ‘다름’을 추구하고 있다. 코프가 패턴 모 방에서 벗어난 ‘에밀리 하웰’이라는 새 로운 AI 작곡가를 내놓은 것도 그러한 시도로 보인다. ‘음악이야말로 에너지 그 자체거든. 관념으로서가 아니라 실체로서 그렇단
의장이 재산의 반을 내놓는 선택을 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앞으로 김범수·김봉진 같은 기업인들이 더 나올 것이다. 시범을 보여주는 사람 이 하나둘 나오다 보면 사회적 흐름이 바뀔 수 있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 재산 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색안경은 일단 벗어 놓고 봤으면 한다.” - 기업이 만든 사회재단이 기업주의 노후 활용이나 승계 구도에 이용된다는 시선도 있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 매년 출연금을 내 사업비로 쓰는 방식을 택했다. ADF 는 총 500억원 출연이 목표인데, 지금까 지 250억원 정도 냈다. 한문화재단은 내 가 10년을 운영하면 재단 뜻에 공감하 는 독지가가 나오지 않을까. 규제보다는 활성화를 위해 기업주·정부·사회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의구심보다 따뜻 한 시선이 필요하다.” 플라즈마 환경가전 스타트업 육성
베트남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외에 김 회장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가 스타트 업 육성이다. “뭔가 앞서가는 것을 해보 자”는 생각에서다. 유전체 분석기업인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환경가 전 스타트업인 코비플라텍 등에 투자했 다. 이 중 코비플라텍은 본인이 직접 대 표를 맡아 열정을 쏟고 있다. -어떤 가능성을 봤나.
“연구진이 개발한 ‘리얼벌크 플라즈 마 기술’에 주목했다. 자외선을 이용한 표면 살균 제품이나 소독제 분무형 제 품과는 달리 전기 에너지 등으로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앤다. 공기살균 청정기(에어플라)와 공기살균탈취기(엑 스플라)도 이미 출시했다. 조달청 혁신 제품 등으로 선정돼 병원과 관공서 등 에 납품하고 있는데, 4월부터 정식 출시 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경기도 평택에 2 만㎡ 규모 공장이 완공된다.” -주목하는 스타트업 분야가 있나.
“유망한 기업을 찾기 위해 교수와 전 문가 그룹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 40년간 쌓은 사업 경험과 안목이 도움 될 것이다. 지금은 피부 미용 플라즈마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
말이야. 신의 모방이라고나 할까’. 토마 스 만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의 주인공 레버퀴인이 말하듯, 사실 예술 음악에 서도 모방은 중요한 척도였다. 그래서 모방과 독창성 사이를 오가는 AI의 시 도는 예술가의 자연스런 모습으로 보인 다. 비슷함과 다름 사이의 고민은 인간 과 AI 작곡가 모두에게 지워진 영원한 숙명이 아닐까?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작곡과 교수
을 보유한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하 는 것과 달리 긱 근로자는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시 적으로 고용계약을 맺는 이른바 ‘주 문형’ 노동 공급자다. 긱 근로자는 배달·청소 등 단순노 동 서비스에 한정되지 않고 최근에 는 변호사·디자이너·컨설턴트에 이 르는 전문직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긱 경제는 향후 더 급속히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상시고용 인건비를 수요에 연동된 변 동 인건비로 바꾸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긱 경제 활성화는 은퇴자·전
어 비전을 스스로 세우고 한계를 극 복할 경력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청년세대가 일자리 소외계층으로 내몰리고 경제적 빈곤 상태에서 출 발하다보니 지금 청년층은 부모세 대보다 가난한 첫 번째 세대가 될 것 이라고 한다. 미래를 생각하면 참 서 글프고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데 여 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이슈가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단지 디지털 기 술이나 산업구조 개편에 의한 일자 리 부족에만 기인하지 않고, 목소리 큰 특정 계층의 주도권 행사에 따라 초래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제 시행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채용은 20%나 감소했다. 공공 기관들이 기존 비정규직을 정규직 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신규채용 여 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 라 2017년부터 시행된 60세 정년보 장 시행의 결과 500대 기업의 청년 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 년연장 혜택 근로자가 5명 증가할 때마다 청년층 일자리는 1명씩 줄어 들게 된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 나 노년층의 일자리 증가도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한정된 일자리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사회 적 자원이므로 특정 계층에 몰아주 게 되면 사회적 불평등이 초래된다. 청년층의 일자리 고통을 완화시 켜줄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에 단발성 사업보다는 턱없이 부족한 IT개발 인력 육성에 국가재정을 제대로 사 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대학 전공 정원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 청 년대상 교육 프로그램 시행 후 직·간 접 고용으로 연결시키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면 좋겠다. 아울러 정 부의 고용노동정책은 정규직과 비 정규직 프레임 또는 제도권 근로자 보호대책에서 벗어나 줄어드는 일 자리 자원을 확대하는 마중물 정책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가덕도와 주변도
일까? 국민이 아니라 일부 투기꾼들 을 위한 신공항인 건 아닐까?” “과연 오거돈뿐일까? 가덕도 투 기 조사하면 줄줄이 투기 흔적 나올 것 같은데. 투기가 아니면 외지인 소 유 땅이 그렇게 많을 수 있나?” “전국 공항 15개. 그리고 이 중 대 다수가 적자. 이런 상황에서 공항을 하나 더 만들겠다니. 선거든 투기든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세금을 낭 비하는 거로만 보이네요.” “가덕도에서도 불법 투기가 발견 된다면 그 투기꾼들에게 엄중한 벌 을 줘야 한다. 국민을 위하는 척 다 해놓고 자기들 배만 불린 거니까.”
최근 다양한 사회적 변화 요인들 가 운데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무엇보 다도 일과 일자리의 근본적 변화에 관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 한 디지털 기술 혁신은 산업구조 개 편과 함께 인간 노동력과 일자리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물론 디 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새로운 일자 리 창출도 기대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비대면 비즈니스의 일자리는 IT개발자와 더불어 배송 근로자의 폭발적 수요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다수 사람들이 든든한 직장으로 여겼던 금융업·유통업의 오프라인 일자리는 빠른 속도로 줄 어들고 있다. 개인의 일상생활이 스마트폰 하 나로 해결되는 경이로운 기술 만능 세상에 살고 있는데 왜 소수를 제외 긱경제 부상, 단기고용 촉진 한 대다수 사람들의 일자리와 경제 일자리는 중요한 경제적 자원 형편은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 기술 특정계층에 몰아주면 사회갈등 의 지속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의 지표를 보면 1~2차 산업혁명시 양질의 첫 일자리 확대 시급 대에 경험했던 생산성 향상이나 산 업화 효과는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업주부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가능하 로버트 솔로 교수는 20세기 후반기 게 하거나 기존 일자리를 가진 사람 컴퓨터화가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 들이 추가 노동을 통해 소득을 증대 지 못하는 현상을 ‘생산성 역설’이 시키는 방편이 될 수도 있다. 라 불렀다. 그러나 일자리와 고용형태의 급격 디지털 기술 확산과 스마트폰 대 한 변화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은 역 중화는 일자리 수 자체보다는 우선 시 청년세대다. 20대 취업률은 지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수요가 해 5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있을 때마다 과업을 맡는 단기고용 일자리와 직장의 경계가 사라지고 확산 현상, 일명 ‘긱(Gig)’ 경제 그리 있지만, 청년층이 생애 첫 일자리를 고 수요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는 긱 근로자로 출발하는 것은 직장 경 ‘온디맨드(On-Demand)’ 경제의 험있는 기성세대가 긱 경제에 편입되 출현은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에 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적합한 일자리와 고용형태를 창출 청년층의 직업에 대한 경험이 단기고 하고 있다. 기존 고용체계에서 인력 용 일자리에서 출발하였을 때 커리
e글중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 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거센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신공항 건설이 추진 중인 가덕도의 전체 사 유지 중 79%가 외지인 소유라는 점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일대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는 사실을 들어 이 지역 투기에 대한 조사가 절실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불 신의 불길이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가덕도는 왜 조사 안 하나?”
“LH는 이렇게 시끄러운데 왜 가 덕도는 조용하지? 거기도 분명 냄새 가 나는데.” “가덕도도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닌 가? 주민들도 반대하는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을 것 같 은데.” “LH뿐 아니라 가덕도 땅 주인들 도 조사해야 합니다. 요즘 나라 돌아
샅샅이 조사하라 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누가 거기에 도 투기 목적으로 땅 샀을지도 모르 는 일이에요.” “투기가 LH만의 문제라는 보장 은 없다. 가덕도 땅도 조사해야 한 다. LH도 가덕도도 꼼꼼히 조사해 서 국민 허탈하지 않게 투기 의혹 명 명백백 밝혀라.” “곪을 대로 곪은 나라에서 불법 투기가 과연 LH만의 문제겠는가. 가덕도도 외지인 땅이 그렇게 많다 던데 의심해봐야 한다. 신도시와 가 덕도 외에도 불법 투기 흔적이 보인 다면 다 조사하자.”
e글중심지기=이지우 인턴기자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 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가덕도는 누구를 위한 공항일까?”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
“가덕도는 과연 누구를 위한 공항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제17280호 40판
오피니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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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B7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우주 신냉전이 불가피한 이유
미중, 자원·무기체계 지키려 우주 선점 경쟁 Policy DirectiveI)’으로 민간기업의 우 주개발 사업을 합법화시킨 장본인이다. 그리고 그의 미국 ‘우선주의’를 우주 사 업에 철저히 반영시켰다. 가령, 우주에 서 취득한 광물을 비롯한 모든 물질을 더 이상 ‘공공재(common goods)’로 정 의하지 않았다. 또한 미국내 민간기업 의 우주활동이 국제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과 유엔 우주평화이용위 원회의 1979년 결의안 등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될 것이란 점을 약속했다. 우주와 달은 자원의 보고로 알려졌 다. 지구에서 희소성이 크거나 고갈될 자원이 지구 밖, 우주에 굉장히 풍부하 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주경쟁의 도화 선에 불을 붙였다. 우주경쟁이 지경학적 인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유다. 그 러나 이런 지경학적 전략 이익을 수호하 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전략이 수반되어 야 한다. 다시 말해 자원 확보 과정을 보 호하기 위한 군사적 방어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우려해 유엔 우주평화이용위원 회는 우주의 군사적 이용을 엄격히 규 제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에서 원거리 해외이익 수호를 위해 해군력을 발전시 킨 논리가 우주이익 확보 전략 사고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이 오늘날 우주경 쟁을 추동시킨 결정적 요인이다.
주재우의 퍼스펙티브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지구 밖 우주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전 략적 경쟁이 치열하다. 두 나라는 우주 에서 무엇을 위해 경쟁하는가. 그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어떠한 전 략적 계산에서 출발했을까. 양국의 우 주 경쟁은 우주 패권경쟁으로 이어질 것인가. 최근 미·중관계 관찰자들에게 가장 관심있는 이슈 중 하나다. 미·중 양국의 우주경쟁은 단순한 숫 자싸움이 아니다. 인공위성과 우주선 을 몇 개 쏘아 올렸고 우주정거장을 몇 개 설립했는가는 과거에나 통할 법한 답변이다. 인류의 편리와 편익을 위해 중요했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 도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 기 들면서 미·중 양국의 우주경쟁은 치 밀한 고단수, 전략의 수 싸움으로 진행 되고 있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
양국의 우주전략 경쟁이 패권경쟁으 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다. 우주질서를 제패하기 위해서다. 우주 질서의 제패란 우주질서를 정의하고 설 립하는 것이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 세계의 경제·기술·환경·사이버공 간·교통과 에너지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게 된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미 국을 패권국가로 여기는 이유와 마찬가 지다. 미국이 경제·금융·무역·정치·외 교 질서의 구축자이자 이의 수장으로 군림하기에 패권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국제질서가 확립되 지 않은 영역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가상공간, 즉 사이버 세계다. 다른 하나 는 우주 세계다. 이 두 개의 세계의 질서 는 상관성이 밀접하기 때문에 이 둘의 질서 확립은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인공위성 문제 논의 없이 사이버 질서를 논할 수 없다는 의미다. 중국공산당은 일찌감치 이를 인지했 다. 2017년 19차 전국공산당대표대회에
시진핑, 우주와 가상공간으로 외교무대 확대 천명 자원과 미래 에너지원의 보고
‘우주정책령’만든 트럼프, 민간의 우주개발 합법화 중국‘베이더우’GPS시스템에 미국 GPS3로 맞불 첨단 무기체계 보호 위한 우주 군비경쟁 불가피
서 우주질서 확립의 당위성을 표출했 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서 21 세기의 중국 외교무대가 지구를 초월하 여 우주 및 가상공간으로 확대되었다고 천명했다. 중국의 외교 공간 개념을 지 구를 넘어선 ‘우주(星体, universe)’로 규정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주와 가상 세계의 질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의 마련 은 결국 실용적인 거버넌스의 구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국의 외교지평이 우주로 확장될 수밖에 없음 을 합리화했다. 더 나아가 이런 거버넌 스 구축의 구상이야말로 중국이 추구 하는 인류 운명 공동체의 토대가 될 것
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즉, 두 공간 의 거버넌스 구축에서 중국이 핵심국가 가 될 수 있는 역량과 수단을 구비할 것 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질세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우주질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주 과학기술 개발과 우주 사업을 위한 노력 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부터 우주패권을 향한 정비작업이 이 뤄졌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 역시 우 주패권의 기반 확장을 위한 미국 민간기 업의 우주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모든 것을 구체화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는 ‘우주정책령(Space
미·중의 우주 패권경쟁을 추동하는 전략적 이익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무 궁한 우주 자원이다. 지구에서 공전하 는 1만여 개 이상의 소행성에 매장된 무 궁무진한 자원 때문이다. 카본·아연·코 발트·백금·황금·은·티타늄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령 백금과 티타 늄 같은 경우, 1㎏당 3만~5만 달러에 팔 릴 수 있다. 둘째, 미래 에너지원이 우주에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공급 이 가능해진다. 지구~달 영역에 태양열 을 농축하는 우주발전소를 구축해 지 구에 레이저빔으로 송전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공급받는 태양열은 지구의 것 보다 35~70% 더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 다. 2100년이면 70테라와트의 에너지가 필요해지는데, 정지궤도의 우주태양광 발전을 통해 332 테라와트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로컬 프리즘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 기피시설 곳간인가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제17279호 40판
[사진 고양시]
서울시가 고양시와 5~20m로 인접한 은 평 공영차고지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고 양시와 주민들이 발끈하고 있다. 서울시 가 지난달 15일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 16 만5000㎡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 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수색 역세권, 경기 고양 향동지구와 연계한 산 업지원 공간을 육성할 방침이다. 저이용 낙후 시설과 토지계획을 재정비해 새로 운 거점 축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논란의 발단은 서울시가 고양시와 인 접한 곳에 개발계획을 세우면서 고양시
와 사전에 단 한 차례 협의도 없이 전격 적으로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채수천 고양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회장은 “은평차고지는 고양시 향동지구 초입에 위치해 관할 자체가 사실상 고양시라 해 도 과언이 아닌 만큼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서울시가 수색 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은평차고지 맞은편 고양시 땅에 기지창 을 옮기자고 하면서 자신들의 땅은 고급 아파트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어불성 설”이라고 맞서고 있다. 고양시와 주민들 의 하소연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강도 높은 비판에 앞장서면서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에게 까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시 장은 “서울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중대한 개발계 획을 파편적으로 발표하고, 경계 지역 간 갈등을 불러올 사안을 성급히 추진 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발로 인한 인 접 도시에 피해를 주는 행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은평차고지 일대 면적이라 고 해야 가로·세로 400m의 땅인데, 단 순한 주거 위주의 개발계획보다는 ↗
B8 오피니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점 욕망이 미·중 양국의 우주경쟁 구조 관계를 확립시켰다. 각기 다른 전략적 이익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목표는 하나 의 공통된 것이다. 우선 중국은 미국의 GPS시스템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그래야 자신의 미래 무기체계가 미국의 통제와 제약에 취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중국의 ‘베이더우(北斗)’ GPS시스 템을 일대일로(一帶一路) 내 지역과 국 가의 위성·통신 체계로 확산시켜 이른 바 ‘우주 실크로드(Space Silk Road)’ 를 구축하는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미 국도 중국의 우주와 사이버공격으로부 터 더 강한 방어능력을 갖춘 GPS3 시스 템 개발을 위해 2025년까지 250억 달러 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전략이익 확보를 노린 미·중 양국 의 우주정거장 설립 경쟁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우주정거장은 우주질서 확립 에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주정거장은 적으로부터의 보호와 방 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군사화할 수 밖에 없다. 결과는 우주군비경쟁으로 이 어질 것이 자명하다. 미·중 간의 우주패 권경쟁이 지구 밖에서도 신냉전의 색채 를 띨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주는 블루 오션이다. 질서가 없는 세상이다. 따라서 선점이 중요하다. 우 주질서와 이에 수반하는 법과 규범·제 도 마련을 위해 미·중 양국은 우주 사업 을 통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의 에너지·자원·환경·통신과 첨단 군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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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 셋째, 이들의 패권을 향한 우주 선
쿠팡의 혁신에 쏠리는 시선
기체계 운영에 우주가 결정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더 이상 꿈의 세계가 아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이익이 현실화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기술의 발달 은 그 속도를 앞당길 것이다. 민간 기업 의 참여로 우주선의 재활용이 가능해 지고, 우주정거장과 광물채굴장비 관련 시설이 3D프린터로 마련되면 경제성 문 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중의 우주 경쟁은 한국의 국익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 정부는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해 태양광발전에 23조원을 투 입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예산 210억 달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국의 민간 기업에 도 적지 않은 투자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주경쟁 시대를 맞아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우 리의 위성과 위성무기 체계를 보호하고 우주의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데 한·미동맹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려면 한국 외교의 역량을 지구를 초 월한 우주로 확장하는 게 시급하다.
서소문 포럼 최지영 경제산업 부디렉터
제주도에서 ‘1년 살아보기’를 하고 있는 친구가 최근 봄 준비를 마쳤다. 수영복 구입이다. 래시가드를 포함한 수영복을 10여만원에 ‘풀 세트’로 샀다. 친구는 쿠 팡에서 꼼꼼히 고른 40여만원어치 수영 복을 제주도로 공짜로 배송시킨 뒤, 30 여만원어치는 공짜로 반송하고 마음에 쏙 드는 수영복만 챙겼다. 한 달 2900원 을 내면 제주도도 배송·반품이 무료인 데다가 다른 혜택도 많은 쿠팡의 유료 멤버십 ‘로켓 와우’에 가입한 덕이다. 쿠팡이 한국시간 11일 자정 미국 뉴 욕증시(NYSE)에 상장한다. 기업가치 가 50조원에 달할 거로 내다본 외신들 이 많았는데, 이젠 66조원에 달하게 된 다는 전망도 나온다. “혁신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라고 IT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쿠팡
주재우 교수=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미국 웨슬리언대(정치학 박사)와 중국 북경 대(국제관계학 박사)에서 공부한 미·중 관 계 전문가다. 중국의 대외관계, 북중 관계, 다자안보 협력등에 관심이 크며, 국내외 주 요 저널에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한국 인을 위한 미중관계사 팩트로 읽은 미중 의 한반도 전략 등을 썼다.
세계 세번째 화성 착륙국 눈앞에 둔 중국 미·중 우주전략경쟁의 발단은 2001년 아
반면 미국은 2020년 8월까지 27개의 위
프가니스탄 전쟁과 2003년 이라크 전쟁
성을 발사했고, 이중 15개가 일론 머스
에서 선보인 미국의 화기에서 시작됐다.
크의 스페이스X 위성이다.
GPS로 운항하는 크루즈 미사일 등의 무
2003년,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5
기체계가 고도의 정밀타격 능력을 보였
호가 귀환에 성공했다. 2011년에 톈궁 호
기 때문이다. GPS는 인공위성에 의존해
가 우주 도킹에 성공했다. 2016년엔 유인
운영된다. 이런 화기에 최선의 방어책은
선 선저우11호가 톈궁 호와 도킹, 우주정
인공위성을 격침하거나 GPS의 위성 송
거장 설립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9년에
물류에 IT 접목, 혁신한다는 비전
수신을 차단 또는 방해하는 것이다. 중국
는 달의 뒷 표면에 사상 처음 안착했다.
상장자금 투입, 제대로 해보길
은 2007년 인공위성을 타격하는 방어능
올들어 중국은 화성우주선 발사에
력을 선보였다. 이후 중국의 우주과학 기
성공한 데 이어 오는 5~6월 화성에 안
술은 일취월장하고 있다.
착할 예정이다. 성공할 경우 중국은 미
2020년 8월 현재 우주에는 2787개의
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화
인공위성이 운항 중이다. 미국 위성이
성 땅을 밟는 나라가 된다. 중국은 또
1425개로 제일 많다. 중국은 382개, 러
2025년까지 달에 우주기지 구축을 완
시아는 172개다. 같은 해 3분기에 세계
성하고, 5년 뒤에는 유인화한다는 구상
는 327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273개
이다. 2036년까지 달에 유인우주기지
가 상업위성, 11개가 군사용이다. 이 기
를 설립하고, 태양광열발전을 2050년
간에 중국은 29개의 위성을 발사했다.
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 연담화 방지를 위한 시민 숲 공원으
로 지정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시 연담화(連擔化)란 중심 도시의 팽창으로 주변 중소도시의 시가 지가 서로 달라붙어 거대도시가 형성되 는 현상을 말한다. 고양시는 40여년간 맞닿은 서울시 기 피시설의 곳간 역할을 하며 피해를 봐왔 다. 서울시 기피시설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서울시 장례시설의 경우 서 울에는 단 한 곳뿐이지만 고양시에는 서 울시립승화원 등 3곳이 있다. 서울시와 경계인 현천동에는 서울시의 하수·분뇨
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가 있다. 이번 문제를 내 집 앞은 안된다는 지 방자치단체 간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 현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가 이웃 지자체가 어떤 곤경에 처할지 관심 없이 일방적으로 개 발계획을 밀어붙인다면 지역이기주의 에 불과하다.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인접 도시와의 상생 방안을 진지하게 고 민하며 서울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마땅하다. 지방자치 발전사에 기록될만 한 이웃 도시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후보가 나오길 기대한다.
기념비적 뉴욕 증시 상장 앞두고 현장 직원 사망 잇따라 알려져
전익진 사회2팀 기자
의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쿠팡 의 혁신은 물류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 고 있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 다. 쿠팡이 ‘물류와 배송에 다른 기업이 할 수 없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결합한 기술 기업’이라는 것이었다. ‘한 국의 아마존’이라는 수식어도 그래서 붙었다. 대다수의 비관과 쑥덕거림을 뚫고 쿠 팡은 미 증시 상장을 해냈다. 코로나19 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고, 눈덩 이처럼 쌓이는 적자를 “의도된 투자이 자 적자”라며 뚝심 있게 사업을 끌고 나 간 김 의장의 끈기도 한몫했다. 이런 쿠팡이 암초를 만났다. 현장 근 로자들의 잇따른 사고 재해다. 지난 주 말 사망 사실이 알려진 두 명을 포함해 서다. 가장 최근 사망한 직원에 대해 쿠 팡은 “마지막 출근은 2월 24일 했고, 12 주간 매주 40시간만 일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망의 실체적 진실은 추후 더 자세히 밝혀질 거다. 하지만 사고를 당 한 다수 직원들은 산업재해 판정을 다 투고 있다.일부는 산업 재해로 이미 인 정받기도 했다. 사망 뒤 재해 판정을 받
은 한 직원은 직전 주에 62시간을 일했 고, 무거운 짐을 너무 많이 날라 근육이 손상되는 급성 근육 파괴를 겪었다는 의학적 소견도 나왔다. 쿠팡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대표도 지난달 22일 국 회에 나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 력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쿠팡의 성장에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이 큰 몫을 했다. 일하는 직원이 1년에 두 배가 늘어나고,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 90%가 단기 알바인 데다 가, 배송할 물량이 급작스럽게 너무 많 아져 버리면 사고 재해도 늘어날 수 밖 에 없다. 상장 신고서에 붙인 창업자 레터에서 김 의장은 쿠팡의 미션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 ’라고 말하는 세상 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동 영상 서비스(OTT) 같은 콘텐트, 음식을 배달하는 쿠팡 이츠 등을 기반 삼아서 다. 상장으로 들어온 자금으로 쿠팡은 이베이 코리아, 요기요 같은 기업을 사 들이거나, 원하는 서비스는 뭐든 추가 로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쿠팡 단골고객인 쿠팡 와우 이용자 는 내 친구를 포함, 470만명에 달한다. 전체 쿠팡 이용객의 32%다. 이들 중 많 은 이는 쿠팡이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 산의 주역이라 비판받을 때도 ‘쿠팡 덕 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버티고 있다’는 응원 댓글을 기사에 달았다. 하지만 영 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잇따른 재해 사고 에 9일 한국 노동계 관계자의 입을 빌려 “쿠팡의 기술 혁신은 현장 노동자들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쥐어짤까의 혁신” 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평가가 더 퍼지 면, 충성 고객들조차 쿠팡이란 브랜드 를 외면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쿠팡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롤 모델이 자, 희망이다. 쿠팡이 직원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는 쿠팡을 본보기로 여기고 있는 다른 국내 스타트업에도 시 사하는 점이 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풀 필먼트에서 2019년 515건, 지난해엔 2배 에 가까운 982건이 산재로 승인됐다. 쿠 팡은 상장으로 마련할 최대 40억8000만 달러(약 4조6000억원)의 자금 중 상당 액을 물류센터에 투자할 것이라고 상장 준비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투자가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투자를 넘 어서,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주는 IT 기술에 투입되길 바란다. 쿠팡 의 다음 혁신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한 효율적 시스템의 이면에 있는 근로 자들의 업무 폭증이란 어두운 그림자 를 걷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제17279호 40판
스포츠
3월 16일 화요일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2021년
스포츠
B7 B9
우즈 그늘벗은 웨스트우드 행복한 골프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48살에 두 대회 연속으로 2위에 우즈 의식하며 뒤따라갔던 과거 여친 캐디 동행, 현재 모습이 중요 남자 골프 세계 1위를 단독 인터뷰하 는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타이거 우즈 (Woods)는 아니다. 2011년 잠시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Westwood)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는 소탈했다. 무 엇보다 영국식 유머가 재미있었다. 인터 뷰 내내 다른 ‘W’ 선수, 우즈를 의식하 는 느낌이 강했다. 웨스트우드가 15일(한국시각) 끝난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 십에서 준우승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 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 타 차 2위다. 2011년 세계 1위에서 밀려 난 뒤 조용히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거 의 10년 만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 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1973년생이다. 8 년 전 은퇴해 이젠 중견 예능인인 서장 훈보다도 한 살 많다. 뛰어난 선수는 나이가 들면서 침체했 다가도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태 우곤 한다. 마치 난초가 시들기 전 화려 하게 꽃을 피우는 것처럼 말이다. 우즈 가 그랬다. 2017년 허리가 아파 은퇴하 려 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술이 잘 돼 약 2년간, 축구로 치면 추가 시간을 얻
리 웨스트우드(오른쪽)가 캐디이자 약혼녀인 헬렌 스토리와 입 맞추고 있다. 마스터스에서는 아들 샘이 가방을 멜 예정이다.
었다. 그때 마스터스 등 3개 대회에서 우 승했다. 메이저 우승을 15승으로, PGA 투어 우승을 82승으로 늘렸다. 웨스트우드는 2019년 말부터 서서히 살아났다. 유럽투어 최고 선수로 재기 했다. PGA 투어에서는 자신보다 스무 살 어린 선수와 겨뤄 연거푸 준우승했 다. 역부족인 지점도 있었다. 지난주 아 널드 파머 대회가 그랬다. 우승자 브라 이슨 디섐보가 광대한 호수를 넘겨 파 5
홀에서 1온을 시도하는 등 파죽지세였 다. 그걸 넘어서기는 어려웠다. 이번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에게 운이 따랐 다. 마지막 홀에서 토머스의 티샷은 심 한 훅이 나면서 호수에 빠지는 듯했다. 그런데 공이 떨어진 지점의 경사 때문 에 공의 방향이 바뀌었다. 공은 호수를 따라 아슬아슬하게 60야드 정도 굴렀 고 결국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AFP=연합뉴스]
어쨌든 웨스트우드의 나이를 생각할 때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 경쟁을 한 건 놀랍다. 그는 지금 인생 최고의 게임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 건, 진 거다. 우즈라면 달랐을지 모른다. 우즈 는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이 게 우즈와 웨스트우드의 클래스 차이 일 수도 있다. 어니 엘스, 필 미켈슨 등 197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은 불운하다. 그들은 동
시대를 호령한 우즈라는 스타의 거대한 벽에 막혀 빛을 보지 못했다. 엘스와 미 켈슨은 그나마 메이저 우승컵이라도 있 다. 웨스트우드는 메이저 대회에서 좌절 만 겪었다. 그는 메이저 우승컵이 없는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우즈와 웨스트우드의 메이저 우 승 스코어는 15 대 0이다. 웨스트우드에 게 앞으로 기회가 계속 온다는 보장은 없다. 웨스트우드가 마스터스 등 메이 저 대회 출전권을 다시 얻었지만, 스코 어가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중요한 건 숫자와 상관없이 웨스트우 드가 행복해 보인다는 점이다. 그는 성 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경기한다. 가 방을 드는 것 말고는 기술적으로 별 도 움이 되지 않는 여자 친구를 캐디로 동 행하고 있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다. 어 쩌면 그 점이 그가 다시 살아난 이유일 것이다. 실제 여자 친구가 캐디를 맡은 뒤 그의 성적이 좋아졌다. 웨스트우드는 “골프는 작고 흰 공을 작고 흰 구멍에 넣는 경기일 뿐이다. 때 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내가 사랑하고 지난 28년 동안 해 왔던 일을 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과 거와 달리 요즘 그는 우즈를 의식하지도 않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 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승을 많 이 한 우즈도 ‘W’(win)고, 행복하게 사 는 웨스트우드도 ‘W’다. 웨스트우드는 우즈와 약간 다른 게임을 하고 있을 뿐 골프전문기자 이다. sung.hojun@joongang.co.kr
LG 2년차 이민호의 당찬 꿈 LG 2년차 이민호의 당찬 꿈 올핸 한국시리즈 선발 올핸 한국시리즈 선발
승 투수 한 명을 얻은 셈이다. 이민호는 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민호는 준플레이오프 1차 소형준(KT 위즈)에 이어 신인왕 투표 이민호가 세운 올해 과제는 변화구 전(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에 작년 포스트시즌서도 깜짝 선발 에게 등판했다. 노하우를 많이 에서 2위에 올랐다. 연마다. “투수코치님들과 LG 물어보고 구단 창단연구했다. 30년 만 데뷔 첫그는 해 20경기 나와 4승매일 4패야 선발 올해 목표는 144이닝 채우는 것 특히 찬헌신인이 선배는포스트시즌 번갈아 던지다 보니 나 도 올 시즌 이민호는 홀로서기에 도전한 작년 간훈련을 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고졸 선발로 포스트시즌서도 깜짝 선발연습 에 움을 받았다”고 다. 류지현 LG 감독은 “상황을 봐야겠지 “올해 한다. 목표는 커브는 회전수를 건많이 처음이다. 그는말했다. “시리즈가 5경기 144이닝 늘리고 채우는있다. 것” 체 선 이민호는 “연습경기 등판(1이닝 만, 정찬헌과 이민호 둘 다 등판 간격을 인지업은 지난 시즌 딱 한 개 던졌다. 여 인데 3경기 또 만에 끝나 더첫 짧게 느껴졌 데뷔 첫해 가을야구 선발 등판으로는 2실점) 때 함께 선발로 나선 소형준을 의 데뷔 첫해 가을야구 선발 등판으로는 성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짜 선 러 그립을 시험하며 편한 걸 찾는 중”이 다”며 아쉬워했다. 성에 차지 않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식해서 힘이 어린 들어갔던 아니다. 라이 에 차지 않는다. 솔직함과 프로야구 당당함도 LG 트윈스 투 이민호는 발’로 거듭나는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라고 설명했다. 매력 시절 건 야구가 좋아 한 투수 이민호(20)가 한국시리즈(KS) 선 브 피칭이 한잠실구장을 번뿐이어서 찾았던 경기할 ‘베이 준비 수 이민호(20)가 한국시리즈(KS) 만난 이민호는 “5~6일 간격으로 등판하 이다. 그는 “포수인 (유)강남 선배선발투 사인 달에 네댓 번 발투수를 꿈꾼다. 가 덜키드’다. 됐다. 연습 뿐이다. 구속( 수를 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외국인 투 을 다꿈꾼다. 따라가지는 않는다. 자신 있게 던 스볼 올해경기일 목표는 두 가지. 정 지난해 LG는 정규시즌 2위 경쟁을 최고 시속 147㎞)이 잘 나와 채우는 걱정 없다” 지난해 경쟁을 벌 규시즌에서는 수와 정찬헌, 임찬규 등 선발투수 선배 지고 싶은LG는 공은 정규시즌 얘기한다.2위 그래도 생각 규정이닝을 것, 벌이다가 막판 부진으로 결국 4위에 그 고 강조했다. 이다가 부진으로 결국 4위에 그쳤 그리고 들에게 노하우를 많이 물어보고 연구했 이 90% 막판 이상 같았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에 선발로 나서는 거 쳤다. 그래도 희망을 봤다. 젊은 투수진 세운과제가 올해 과제는 변화구 규 연 다. 그래도 김휘집(이상 희망을 봤다.키움 젊은히어로즈) 투수진이 다.이민호가 다. 특히 찬헌 선배는 번갈아 던지다 보 박주홍, 그는 “최소 130이닝이고, 이 성장한 걸 확인했다. 그중에서도 신 마다. 그는 “투수코치님들과 매일 지난해 야간훈 성장한한걸인터뷰에서 확인했다. 그중에서도 신인 이 정이닝(144이닝)을 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등은 “프로 동기인 이민 채우고 싶다. 인 이민호의 활약은 괄목할 만하다. 당 련을 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연습한다. 민호의 활약은 괄목할 만하다. 당당하게 당하게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한 달도 LG 트윈스의 차세대 에이스 이민호. 그는 올 시 이민호는 또 “연습경기 첫 등판(1이 호와 승부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등판 때 부모님이 자랑스 커브는 회전수를 늘리고 한국시리즈 있다. 체인지업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한 키움전에서 달도 안 돼 주 선 러워했다. 봤다. 솔직히 어릴 때부터 선 안 돼 선발까지 차지했다. LG는 재활을 즌 한국시리즈 선발등판을 꿈꾼다. [뉴시스] 닝 2실점) 때 함께 선발로 나선 소형준 “인터뷰는 은 지난 시즌 딱 한 개꼭던졌다. 그립 발까지신경 차지했다. LG는 을 의식해서 힘이 들어갔던 건 아니다. 홍이 쓸 여유가 없다.재활을 이정후,마치고 박병 발투수가 꿈이었다. 이루고여러 싶고, 올 마치고 돌아온 정찬헌과 이민호를 묶어 을 시험하며 편한 것 걸 같다”고 찾는 중”이라고 설 돌아온 이민호를 묶어 열흘에 해는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정찬헌이 라이브 피칭이 한 번뿐이어서 경기할 준 호 선배정찬헌과 등 강타자가 많다. 그 친구들한 할 수 있을 자신감을 열흘에 한 번씩 등판시켰다. 명했다. 솔직함과 당당함도 매력이다.기자 그 한 맞으면 번씩 등판시켰다. 대구=김효경 놀림당한다. 양보는 없다”고 보였다. 성공적이었다. 20경기(선발 16경기) 19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였 비가 덜 됐다. 연습 경기일 뿐이다. 구속 테 선배 사인을 다 따 성공적이었다. 20경기(선발 16경기)에 는 “포수인 (유)강남 kaypubb@joongang.co.kr 에서 97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승 4패 다. LG로서는 ‘1+1’ 전략으로 3점대 10 (최고 시속 147㎞)이 잘 나와 걱정 없다” 맞받았다. 서 97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 라가지는 않는다. 자신 있게 던지고 싶은 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정찬헌이 19 공은 얘기한다. 그래도 생각이 90% 이상 오늘의 운세 3월 16일 화요일 (음력 2월 4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였다. 같았다”고 전했다.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무난 재물 : 지출 재물 : 지출 재물 : 지출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좋음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건강 :LG로서는 양호 : 보통 : 보통 건강 : 튼튼 박주홍, 김휘집(이상 키움 히어로즈) ‘1+1’건강전략으로 3점대 건강 10승 투 사랑 : 기쁨 사랑 : 질투 사랑 : 기쁨 사랑 : ♥ 사랑 : 기쁨 사랑 : 갈등 사랑 : 만남 사랑 : 흐림 사랑 : 행복 사랑 : 베풂 사랑 : 베풂 사랑 : 한마음 등은 한길방인터뷰에서 “프로 이민 이민호는 길방 :동기인 北 :北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西南 길방 : 西 길방 : 北 길방 : 北 길방 :수 東 한 명을 얻은 길방 :셈이다. 南 길방 :소형 南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준(KT 이어잘신인왕 2 호와 승부를 피는 물보다 34년생 반가운 소식 35년생 33년생 소일거리를 먹고 근심투표에서 집안에위즈)에 행복 32년생 36년생 과거에 얽매 37년생 젊고 긍정적 38년생 삶을 사랑으 39년생 다다익선. 많 40년생 유산소 운동 41년생 몸에 부상을 42년생 반신욕이나 43년생 진한 것. 47년생 접할 듯. 46년생 유 만들 것. 45년생 마음 말 것. 44년생 상대 피어날 듯. 55 이지 말 것. 48년생 오 으로 살자. 49년생 웃 로 채우자. 50년생 사 으면 많을수록 좋다. 으로 건강을 챙기자. 조심해야 한다. 53년 좌욕으로 몸을 풀어 의 향기 “인터뷰는 봤다. 솔직히 키움전에서 가정 주 위에 올랐다. 늘 일에 충실. 60년생 으면 복이 와요. 웃고 람이 마음에 들 수도. 51년생 리더십 발휘 52년생 오전보다 는 생 귀찮은 일이 생길 주자. 54년생 따뜻한 년생 삶이 아름답고 방 입장에서 생각을. 을 비우며 살자. 57년 쾌, 상쾌, 통쾌. 58년 이나 일에서 중심 역 여유가 이정후, 박 올 시즌 홀로서기에 할. 59년생 한 사람이 생 막힌쓸 것이 뚫리게 없다. 취미 만들기.홍이 69년 신경 56년생 서로의 이해 생 도전한 67년생이민호는 없는 것 찾지 말고 있 살자. 61년생 마음 열 62년생 적재적소에 하고 목적 달성. 63년 오후가 좋다. 64년생 수도 있다. 65년생 돈 차나 물을 자주 마실 소중한 하루. 명 될 듯. 70년생 꼬인 일 라도 내 편 만들기. 71 일이나 소 관계가 다를 수 있다. 생 작은 이익보단 는 것에 감사. 72년생 고 다가설 것. 73년생 일이나 사람이 만들 생 영역이 넓어지거 한 박자 느린 것이 더 을 써야 할 일이나 손 것. 66년생 일이나 삶 기다리던 다. 류지현 LG 감독은 “상황을 봐야겠지 병호 선배 등 강타자가 많다. 그 친구들 비슷하나 다르니 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어질 듯. 74년생 서로 나 권한이 커질 수도. 좋을 수도 있다. 76년 실이 발생할 수도 있 에 느림의 미학을 적 식을 접하게 될 듯. 79 68년생 줄 것은 주고, 분과 원칙 따를 것. 81 이 풀리고 일에 탄력 년생 뭉치면 살고 흩 한테 놀림당한다. 양보는 만, 정찬헌과 등판년생 간격을 힘들다.없다” 83년 붙을 듯. 82년생 서로 어지면 정보 수집에 공 맞으면 받을 것은 둘 받자.다 80년 말해 봐. 이민호 분별. 84년생 끝날 때 생길 수도. 85년생 대 대화가 통함. 86년생 75년생 하나보다 는 생 직접 하기보다는 다. 77년생 기대했던 용. 78년생 앞으로만 년생 소원을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롭지 않게 생각했 배우자는 생에 최고 둘, 둘보다는 셋이 낫 적임자에게 맡길 것. 것보다 못할 수도 있 가지 말고 멈춰서 주 꿈은 이루어지는 것. 생 받기보단 베풀면 을 들이고 상황 파악 이해관계가 맞아떨어 생 오늘은 내가 주인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짜 선 고 맞받았다. 96년생 노력만이 경 는데 기쁨을 줄 듯. 97 의 선물. 98년생 혼자 다. 87년생 팀워크로 88년생 나서지 말고 다. 89년생 잘하지 말 변도 보자. 90년생 논 91년생 삶이 행복의 서 사는 하루. 92년생 을 잘할 것. 93년생 질 듯. 94년생 대화가 공. 승승장구. 95년생 이민호는 1차전 발’로 스프링캠프에서 하늘도 나의 편. 통하고 의기투합. 준플레이오프 패션도 경쟁력이다.지난해 진로것이다. 문제로 고민. 채색될거듭나는 듯. 윗분 눈에 띄지 말라. 고 보통으로만 하자. 쟁하지 말고 참아라. 향기로 일해야 효과 상승. 보다는 둘이 좋다. 년생 반가운 소식. 쟁에서 살아갈 길. 제17282호3실점)에 40판 선발 만난 이민호는 “5~6일 간격으로 등판하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외국인 투 등판했다. LG 구단 창단 30년 만에 고 수와 정찬헌, 임찬규 등 선발투수 선배들 졸 신인이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 건 처음이다. 그는 “시리즈가 5경기인데 3 경기 만에 끝나 더 짧게 느껴졌다”며 아 쉬워했다. 이민호는 어린 시절 야구가 좋아 한 달 에 네댓 번 잠실구장을 찾았던 ‘베이스 볼 키드’다. 올해 목표는 두 가지. 정규시 즌에서는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 그리고 한국시리즈에 선발로 나서는 거다. 그는 “최소 과제가 130이닝이고, 규정이닝(144 이닝)을 채우고 싶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등판 때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했다. 어릴 때부터 한국시리즈 선발투수가 꿈이었다. 꼭 이루고 싶고, 올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첫 해 20경기 나와 4승 4패
LG 트윈스의 차세대 에이스 이민호. 그는 올 시 즌 한국시리즈 선발등판을 꿈꾼다. [뉴시스]
대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B10 스포츠 B6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스포츠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시즌 7·8호 골 황의조 목표는 10골 프랑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주 포지션인 최전방 복귀해 펄펄 팀훈련 뒤 혼자 남아 슈팅연습도 대표팀 한일전은 구단 반대 불발 “승리의 기쁨을 되찾게 해줬다.”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는 팀 을 연패에서 구한 황의조(29)를 이렇게 평가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각) 프 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 29라운드 원정경기 디종전에서 멀티골 을 터뜨렸다. 시즌 7, 8호 골. 먼저 전반 33분 메흐디 제르칸의 패스를 받아 오 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 로 앞선 전반 45분에는 니콜라 드 프레 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황의조는 팀이 3-0 으로 앞선 후반 27분 지미 브리앙과 교 체됐다. 보르도(승점 36)는 3-1로 이겼 다. 최근 7경기 무승(1무 6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리그 순위는 15위에서 11위로 네 계단 올라섰다. 보르도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 의조의 활약으로 이겼다. 침체한 팀 분 위기도 털어냈다”고 전했다. 팀 내 최 다 득점자인 황의조는 경기 후 구단 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에서 52.7%(총 934표)를 득표해 최우수선수 (MVP)를 차지했다. 시즌 8골(2도움, 27경기) 고지에 오른 황의조는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6골(2도움, 24경기)이었다. 그는 감 바 오사카에서 뛰다 2019년 7월 보르도
디종전에서 시즌 7호 골을 넣고 포효하는 황의조. 그는 10골이 목표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골을 넣 어 기쁘다. 무엇보다 팀이 반등하는 기 회가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는 올 시즌 중반까지 혹독한 유 럽 무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지 못했 다. 장 루이 가세 감독이 팀 전술에 따라 측면이나 2선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그
[AFP=연합뉴스]
러다 최근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 다. 15라운드까지 1골(1도움)에 그쳤던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16라운드부 터 진가를 뽐냈다. 17라운드부터 29라운 드였던 이날까지 7골(1도움)을 뽑았다. 황의조는 20대 후반의 다소 늦은 나 이에 유럽 리그를 처음 밟았다. 그래도 연착륙했던 건 24시간 축구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팀 훈련이나 홈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 남아 혼자 슈팅을 훈련 했다. 귀가하면 가벼운 근력 운동과 스 트레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유럽 에서는 팀 훈련 외에 추가 훈련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루의 정리도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한다. 침대에 누워 천장에 그라운드를 그리고 패스 루트와 움직임을 상상한다. 황의조 지인은 “시즌 직전(5~6월) 국내 에서 기초 군사훈련(4주)을 소화하느라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못 했다. 그로인해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평소의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에 단시간 내에 경 기 감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리그 앙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는 볼 컨 트롤이 뛰어나며 동료와 완벽한 연계 플 레이 능력을 갖췄다. ‘치명적인 스트라 이커’다. 반 박자 빠른 슈팅은 상대 골키 퍼의 허를 찌른다”고 칭찬했다. 황의조는 프랑스에 진출하면서 ‘시즌 10골’을 목표로 세웠다. 반드시 달성하 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에서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는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일찍 종료 해서다. 리그앙은 총 38라운드인데, 보 르도는 28경기만 하고 멈춰섰다. 네 골만 추가하면 황의조는 박주영(당 시 AS모나코)이 2010~11시즌 세운 한국 선수 프랑스 리그 최다골(12골, 33경기) 과 동률을 이룬다. 그는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대한 열망이 크다. (9경기가 남은 만큼)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25일 대표팀의 한일전에는 불 참한다. 보르도 구단이 핵심 공격수인 그의 대표팀 소집을 반대했다.
이강인·이동준 등 올림픽팀 포함 벤투 방역수칙 철저히 이행할 것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9)이 쓰러졌다. 소속팀도, 한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 표팀도,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침울한 분위기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 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 아스널전 전반 17분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한 차례 전력 질주 뒤 왼쪽 허벅지 뒷부분(햄스트링)의 통증을 호 소했다. 2분 뒤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어두운 표 정으로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2로 졌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상 을 “혹사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풋 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스널전 직전까 지 올 시즌 EPL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343분을 뛰었다. 유로파리그와 컵대회 출전까지 더하면 41경기 3140분에 이른 다”고 지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 설위원 앨런 스미스는 “손흥민은 너무 많이 뛰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회복 기간은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 난해 9월에도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 제17282호 40판
손흥민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자, 메디컬팀이 투입돼 부상 부위를 살피고 있다. [AP=연합뉴스]
한일전 축구대표팀 명단(24명) GK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김진현(C.오사카)
김영권(G.오사카) 박주호 박지수(이상 수원FC) DF 원두재 홍철 김태환(이상 울산) 김영빈(강원)
윤종규(서울) 주세종(G.오사카) 이동준 윤빛가람(이상 울산) MF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엄원상(광주) 나상호(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FW 이정협(경남) 조영욱(서울)
에는 “최소 2~3주”라던 예상을 깨고 1 주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만약 회복에 2주 이상 걸리면, 25일 일본 요 코하마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평가전 일 본전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15일 한일전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소속팀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흥민의) 엔트리 제 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파를 망라한 베스트 멤버로 일본에 맞 서려던 벤투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의 공 백은 우려할 변수다.
767골을 넘었다.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 통산 770골 축구 황제를 넘었다 리그경기 3골 추가 펠레도 축하
황희찬(라이프치히)의 대표팀 합류 도 불투명하다.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 만, 소속팀에서는 “대표팀 경기 후 복귀 때 자가격리 면제가 안 된다면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의조(보르도), 이 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의 대표팀 소집 도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코로나19에 따른)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표팀 운영의 최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영욱, 윤종규 (이상 서울), 이동준(울산), 엄원상(광 주) 등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멤버 6명 도 발탁했다. 실전을 통해 이들의 경쟁 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울산 현 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윤 빛가람도 호출했다. 대표팀은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한 뒤 곧장 일본으로 건너간다. 25일 한일 전을 치르고 이튿날 귀국한다. 벤투 감 독은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 을 다해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게 우리 임무이자 역할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축구 한일전을 중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 만5000여 명의 서명하는 등 일본 원정 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것을 염두에 송지훈 기자 둔 발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축구 황제’ 펠레(81·브라질)를 넘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 는 15일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 드 칼리아리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 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25분 자 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었고, 7 분 뒤 왼발슛 추가 골로 전반에 해트트 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770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 서 102골, 클럽팀에서 668골이다. 클럽 별로는 스포르팅(포르투갈) 5골 맨유(잉글랜드) 118골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450골 유벤투스(이탈리아) 95골이다. 펠레의 공식 기록은 통산 767골이다. 일각에서는 펠레가 상파울루주 팀과 브 라질군 팀에서 넣은 10골을 뺀 757골이 라는 주장도 있었다. 호날두는 767골이 라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이번에 기 록 경신을 자축했다. 펠레의 골이 비공 식 경기까지 포함하면 1283골이라는 말 도 있다. 또 체코축구협회는 요세프비 칸이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역사 의 챕터가 시작됐다’며 펠레와 손을 잡 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그는 “펠레의 게 임, 골, 업적을 듣지 않고 자란 선수는 세 상에 없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어릴 적 꿈도 못 꿨지만, 펠레 기록을 깨고, 세 계 득점 기록에서 최정상에 올라 기쁨 과 자부심이 가득하다”고 적었다. 펠레 도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 진을 올리며 “난 당신을 많이 존경하고, 당신의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한다. 내 공 식 기록을 깬 걸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직후 중 계 카메라 쪽을 보며 손가락으로 귀 아 래를 톡톡 쳤다. 10일 유럽 챔피언스리 그 16강 2차전 FC포르투전 직후 쏟아진 거센 비판에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다. 호날두는 그 경기에서 상대 프리킥 벽을 쌓고도 몸을 돌려 실점과 탈락의 빌미 를 제공했다. 리그 23골의 호날두는 득점 선두다.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3대 리그 득점 왕을 노린다. 호날두는 다가올 경기와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렌 다. 더 많은 승리를 유벤투스와 포르투 갈에 선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milkyman@joongang.co.kr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손흥민 다치고 여론도 나쁜데 축구 한일전 딜레마 벤투 감독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통산 770골을 기록한 호날두(왼쪽). 펠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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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Printed on March 16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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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Tel: 604 544 5155/515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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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OOKS(2) OF KOREAN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 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 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 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S(2)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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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