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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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3호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영사콜센터, 해외체류 국민보호 시스템 강화 23일, 개소 15주년 강화된 서비스 무료전화 앱, 카카오톡 시범 개시 외교부는 23일(월) 영사콜센터 개소 15 주년을 맞아,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과 ‘카카오톡’상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GPS를 활용한 ‘위치 기반’영사조력도 실 시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 서비스상의 불편 사항이나 오류를 점검 및 시정 예정이다. 그동안 유선 전화를 통해서만 영사콜 센터에 연락이 가능했으나, 스마트폰에‘ 영사콜센터 무료전화’앱(App)을 설치하 면, 해외에서 영사콜센터로 무료전화 및 카카오톡 상담이 가능하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영 사콜센터’ 검색 후 다운로드 가능하다. Wi-Fi가 아닌 경우(3G, LTE 등) 인터넷 데이터 요금 부과될 수 있다. 무료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국제전화비 부담 없이 해외에서 영사콜센터로 통화 가 가능하며, 국내외에서 우리 국민이 가 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서비스 를 통해서도 영사콜센터 상담관과 채팅 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영사콜센터’ 검 색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관은 도움이 필요한 재외국 민의 위치를 민원인 동의하에 무료통화 앱과 카카오톡의 GPS를 통해 확인한 후 재외공관과 연락하여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3일 오후 영 사콜센터 개소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해외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 은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임 을 지적하고, 해외여행객을 포함한 우리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민원을 재외공관과 함께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영사콜센 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영사콜센터에는 일반 상담관 24 명과 통역 상담관 36명이 4교대로 근무 하면서 연중 무휴 24시간 긴급 대응 상 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 외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 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총 1만 8천건의 통역 서 비스를 제공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개소 15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상담관들의 노 고를 치하하면서 영사콜센터가 계속 발전 하여 재외국민보호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반 전 총장은 본인이 장관시절인 2005 년에 영사콜센터를 개소했는데 15주년이 지나 지금 발전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 롭다고 언급하였다. 2005년 4월에 개소한 영사콜센터는 지 금까지 대형 재난과 사건·사고 처리를 비 롯하여 총 330만 건의 영사 민원 상담을 처리(올해 10월말까지 총 27만건 상담)하 는 등 지난 15년간 우리국민의 안전한 해 외여행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영 사콜센터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1억 8천 만 건에 이르는 로밍 해외안전문자를 발 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능률협 회 주관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 (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2006년 이래 15년 연속 공공서비스 부문 우수, 13년 연속 중앙정부 부문 최우수 콜센터 로 선정되었다. 역할과 기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영 사콜센터는 15주년을 맞아 2020.9월 상공 회의소에서 외교타운으로 이전하여 사무 공간을 기존 240평에서 320평으로 확장 했으며, 근무 직원들은 2005.4월 개소 초 기 20여명에서 80명으로 증가하였다. 이 차관은 “2021.1월 「재외국민 보호 를 위한 영사조력법」시행을 앞두고 ‘무료 통화 앱’과 ‘카카오톡’상담을 비롯한 ‘위치 기반’ 영사조력 등 차세대 서비스 개시를 통해 영사콜센터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 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 며, 향후 재외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체류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연말 분위기는 잠시 묻어두고 사진으로만 즐기기

BC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7일까지 주 전역에 강력한 사회활동 봉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연말 밴쿠버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분위기를 고조하던 스탠 리파크가 잠정 중단됐다. 밴쿠버시공원위원회는 제23회 스탠리파크 브라이트나이트 크리스마스 기차 운행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누리면 11월에는 예약이 불가하고 12월 8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즉 행정명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에는 정상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행정명령이 연장될 수도 있어, 12월 8일 이후 예약도 결국 무효화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이벤트 장소인 밴두센 공원의 빛의 축제(VanDusen Festival of Lights) 행사는 11월 27일부터 1월 3일까 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런데 23일 오전 현재에도 아직 티켓을 팔고 있지만 12월 7일까지 중단될 가능성도 보인다. (사진=밴두센공원 불빛 축제. 밴쿠버공원위원회 홈페이지)

표영태 기자

쟈스퍼 공원, “무스 다가오면 차 빼야” 차에 붙은 소금기 핥아먹으러 도로로 유인, 로드킬 원인 제공 올겨울 쟈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을 찾는 사람은 무스가 다 가오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열에 아홉은 차에 묻은 소금기를 핥아먹으려 고 다가오는 것인데, 공원 당국은 이것 을 못 하게 막아달라고 방문객에게 강력 히 호소하고 나섰다. 당국 관계자는 “올해 무스 숫자가 폭 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소금기를 찾아 차로 다가서는 무스도 많아졌는데, 이들이 다가오면 차를 빼 무스가 다가서 는 것을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상에 뿌린 소금이 차에 묻어 있는 것을 무스가 알고 이를 먹기 위해 차로 접근하는데, 이것이 이들을 도로로 유 인하는 원인이 돼 많은 로드킬(짐승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는 사태)로 이어 지고 있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소금기와 미네랄이 동물 이 겨울을 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 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소금 암 석을 찾아 먹도록 해야지 인간에게 길들 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것이 동물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무스의 큰 덩치로 인 해 빠른 속도로 부딪칠 경우 차에 탄 사 람이 크게 다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 다고 덧붙였다. 공원 당국은 방문객에게 이 사실을 홍보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공원 곳 곳에 영어와 불어로 된 대형 사인을 내 걸었다. 최근 CNN에서 이 사인과 함께 공원 캠페인을 소개함으로써 무스가 차 의 소금기를 핥아먹는 장면이 캐나다에 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으로 온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또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 멋진 사진을 찍어 올리려는 시도가 유 행처럼 번지고 있어 인간과 동물 간의 거리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즉,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동 물에게 무리하게 접근해 사진을 찍는 탓 에 놀란 동물에 의해 불상사를 당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3월 미국 콜로라도에 서 한 여성 방문객이 이런 이유로 무 스에게 발길로 차였으며 6월에는 옐로 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다른 여자가 3m 이내로 근접해 사진을 찍다가 뿔에 치 받혔다. 쟈스퍼 공원 관계자는 또 무스나 엘 크 떼가 움직이는 곳에는 늑대와 같은 맹수가 항상 따라다니는 까닭에 인간이 이들과 멀리 떨어져야 할 또 다른 이유 가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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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민주노총은 명분 없는 25일 집회 취소하라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서울시는 10인 이

쏘시개 역할을 할 게 뻔하다. 더욱이 민주노총은 지난 14일에도 대

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연일 4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규모 집회를 열어 큰 지탄을 받지 않았나.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

1, 2차 때보다 훨씬 심각한 3차 유행이 코앞에 왔다는 우려 때문이

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3차 유행이 목전

다. 다수의 시민은 각종 연말 모임까지 취소하고 다시 방역의 고삐

인 상황에서 전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집회를 강행할 명분은 없다.

를 당기고 있다.

아울러 유독 진보단체의 집회에만 미온적인 정부여당의 대응도

그러나 민주노총만 25일 총파업과 전국적인 집회를 예고하며 거꾸

바뀌어야 한다. 일일 확진자가 100여 명이던 8월 보수단체 집회 때

로 간다.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

는 불심검문도 모자라 통신기지국까지 추적해 명단을 파악했다. “

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가 추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며 극언

진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반대하고 노동

자영업자 위기에 3차 대유행 극한 상황

자 권익을 강화하는 ‘전태일 3법’의 입법을

강행하면 강경 대응하고 책임 물어야

촉구하는 게 목적이다.

도 했다. 오늘부터 2단계 실시로 유흥주점 등은 문을 닫고 음식점은 밤 9시 이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현실은 외면한 채 노조의 이익만 앞

후 매장 취식이 불가하며, 카페는 포장만 가능하다. 일상 자체가 뉴

세운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친다. 두 달여 전 극

노멀인 상황에서 진보단체의 집회만 예외이길 바라는 건 전태일 정

단적 선택을 한 노래방 자매의 사례처럼 서민들의 삶은 위태롭기 그

신에도 위배되는 특권의식 아닌가. 정부여당은 똑같은 잣대를 갖고

지없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 파업도 아니고 전국에서 집회까지 연다

25일 집회에 대처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혹여 지난 14일

고 하니 어느 누가 공감하겠는가.

집회 때처럼 고무줄 방역 기준으로 느슨하게 대응해 정부가 국민을

지난 8월 보수단체와 민주노총의 광화문 인근 집회에서 보듯 군중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편 가르기 한다는 의구심이 나와선 안 될 것이다.

이 밀집한 도심 집회는 대규모 감염의 온상이다. 이달 초 0.98이었던

민주노총은 25일 총파업과 집회를 전면 취소하고, 정부는 진영에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 차엔 1.55로 50% 이상 늘며 어제 강도태 보건

상관없이 국민 건강을 제1의 원칙으로 삼아 강경하게 대응하기 바란

복지부 차관의 지적대로 ‘일상 속 조용한 3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

다. “코로나19 방역엔 특권이 없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현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의 도심 집회는 감염자 폭증을 부르는 불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연평도 포격 10주기에 대북 지원 요청한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10주기인 어제 대북 지원을 위

신 나누기는 공염불이 됐다.

한 재계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현대차·SK·LG

이어 이틀 뒤인 지난 20일, 이 장관은 “접경 지역에 남북 감염병

등 4대 대기업 고위 임원과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간

공동대응센터를 세우자”고 또다시 제의했다. 남측과의 접촉을 거부

부 등을 불러모았다.

해 온 북한이 과연 쉽게 호응할지도 의문이지만 지금의 국민 정서

평화적 남북교류를 책임진 통일부 수장이 대북 지원 분위기가 확

가 대북 지원을 선뜻 받아들일 상황인가. 서해에서 우리 공무원이

산하는 걸 바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게 불과 두 달 전이다. 지난 6월에는 김정

이다. 10년 전 어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죄 없는 민간인 2명

은 정권이 보란 듯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런 판

과 병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뿐 아니라

에 강력히 대응하기는커녕 퍼주지 못

연평도 주민 모두가 육지로 피신해야 했으

공무원 피살, 연락사무소 폭발 감정 남아

해 안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국

며, 주택 22채와 산지 70%가 망가졌다. 그

대북 지원 골몰하면 여론 용납지 않을 것

민이 수긍할 수 있겠는가.

것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난 지 불과 8개

남북 문제와 관련, 지난 9일 기자

월 만이었다. 이런 터라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식엔 가지 못할망

회견에서 나온 “이달 초 치러진 미국 대선이 큰 정세의 변곡점이

정 가해자인 김정은 정권을 돕자는 회의를 이날 연 것은 여러모

될 것”이란 이 장관의 평가는 올바른 지적이다. 문제는 변곡점을

로 온당치 않다.

맞은 거대한 정세 변화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현명하게 수용하느냐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이 장관의 언행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의 여부다. 내년에 들어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현 도널드 트

18일에는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북한과 나누자”고 제

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톱다운(top-down)’

안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세계 각국이 치열한 백신 확보 경

식 담판 외교를 원하지 않는다. 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과거의

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공식 확보한 물량이 전혀 없는 상

대북 압박정책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 그러니 이 장관도 전폭적인

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더 컸다. “우리도 백신이 없는데 뭘

대북 지원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

나누나”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게 당연했다. 게다가 바로 다음

다. 국민 정서를 도외시한 채 오로지 대북 지원에만 골몰하는 것으

날 북한은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해 백

로 비치면 여론이 이 장관의 발목을 잡는 사태가 올 수밖에 없다.

밴쿠버 날씨 오늘(화) 8° /3°

수요일 7° /2°

목요일 금요일 6° /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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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하루 사망자 10명...20일 BC주 코로나19 상황 일일 확진자 연이틀 500명대 기록 1만명 코로나 감염 의심 감시 대상 BC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회활동에 대 해 강력한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확 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가장 적 은 수준을 보였지만 여전히 500명 대를 유지했다. BC주 보건당국이 언론사에 이메일로 배포한 20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19, COVID-19) 브리핑 내용에 따르 면, 20일 사망자가 10명이나 쏟아져 나왔 다. 일일 사망자가 10명을 넘긴 것은 최 근에 17일과 18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BC주의 총 사망 자는 331명이 됐다. 브링핑 자료에서 이날 새 확진자는 516 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19일 538명에 이 어 연이어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13 일 600명대로 늘어나고 17일과 18일 700 명대까지 증가했던 것에 비해서는 감소 를 한 수치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이 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2만 5474 명을 기록했다. BC주에는 현재 71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 1만 2명이 감 염자와 접촉자 등으로 보건당국의 감시대 상이 되어 있다.

캐나다 물가 물가상승률 0.7% 상승 통계청, 식료품 가격 급증이 주 요인 (토론토) 최근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월 캐나다 물가상 승률이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고 발 표하며, 원인은 양상추, 닭고기 등의 식 료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특히, 양상추는 공급난을 겪으면서 가 격이 25.6% 올랐고, 닭고기의 경우 코로 나19 팬데믹으로 요식업계 전체가 불안정 한 상황에 놓이면서 제품 가격이 2.4% 상 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가격 또한 온타리오주에서 12.5%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년동 월대비 11.6% 증가했다. 또한 10월 1일부터 뉴펀드랜드 앤 래 브라도주 세금이 인상되면서 담배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4.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은 전년대비 12.4%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쇼핑 습관이 8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월의 상승률 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컸으며, 전문가

한인 커뮤니티 단합·뚝심으로 일군 쾌거 단합해서 한 목소리로 요구하면 이룰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인종학 교과과정에 한인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학습지도 안을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 가 얻게 된 교훈이다. 가주 교육부 산하 교과과정심의위원회 (IQC)는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된 회의 끝에 미주 한인사를 가르치는 학습 지도안(Lesson Plan) 7개가 포함된 인종 학 커리큘럼 모델을 확정했다. <본지 11월 20일자 A-1면> 촉박한 마감시간을 앞두 고 학습지도안을 준비해 제출했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원하던 것 이상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끌어낸 것이다. 이날 확정된 커리

큘럼 모델은 최종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말 가주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야 한다. 그러나 이미 수 차례 공청회를 열어 확정된 커리큘럼 모델인 만큼 가주 교육부 통과는 확실시되고 있다. 인종학 커리큘럼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각 인종의 문화와 역사 를 가르치는 인종학 수업을 고등학교 졸 업 필수과목으로 도입하는 법을 제정하 면서 커리큘럼 초안 작업을 부랴부랴 시 작했던 가주 교육부는 특정 종교와 인종 에 대한 내용만 잔뜩 포함시켜 편파적이 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시행일 을 늦추고 커리큘럼 내용을 보강하는 작

보건당국은 19일 주 전역에 12월 7일까 지 사회봉쇄 강화조치 행정명령이 내려 진 것을 상기시키며, 이를 통해 확산속도 를 늦추고, 의료시스템의 압박을 완화하 고, 지역사회의 위험을 감소하기 위한 취 해진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사회적 교류를 축소하고 동거 중 인 가족 이외에 외부로 나가는 시간을 줄 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실내운동 등 전염위험 활동을 금지하고 불필요한 여행 등을 자제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반복해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 매업체들이 고객들을 유치하기위해 노력 하고 있지만 사태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 로 예상했다. BMO 은행의 더글라스 포터 수석 경 제학자는 기업들이 공중위생수칙으로 인 한 비용상승과 경기 침체의 균형을 잡으 며 가격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신축 주택 가격은 모기지 금리 하락과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 가 겹치면서 14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TD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마플 수석경 제학자는 "금리 하락으로 모기지 비용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주택 가격이 급상승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중앙일보

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 8월 공개된 개정안에서도 한인 관련 내용은 쏙 빠졌 다. K-팝 등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중국과 필리핀계 등 아시안 교육 과정 일부에만 한인 역사를 잠깐 언급하는 것에 그쳐 자칫 인종학 교 과과정에 한인 역사가 누락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본지를 통해 이같은 사 실이 공개되면서 LA총영사관을 중심으 로 한인 교육계 관계자들은 태스크포스 를 긴급 구성하고 한달 여 밖에 남지 않 은 마감시간에 맞춰 커리큘럼 작업을 진 행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한인사 추가를 요구하는 범 커뮤니티 서명운동을 진행 해 이를 교육구에 제출하며 한인 커뮤니 티의 관심을 알렸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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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부터 희귀 화폐 돈 가치 상실 1, 2, 25, 500, 1000달러 권 종이돈 500달러권 소장가치 5만달러 이르러 2021년 1월 1일 0시부터 캐나다 희귀 종이 화폐의 유통 가치가 효력을 상실하게 된 다. 이에 따라 1달러, 2달러, 25달러, 500 달러와 천달러 권이 돈으로서의 가치는 없어지고 소장 가치만 남게 된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최근 이 결정을 공개하며 곧 폐기될 화폐 를 다른 지폐로 바꾸기 원하는 사람은 기 한 내 일반 은행을 방문하거나 중앙은행 으로 우편을 통해 화폐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처럼 은행을 통해 돈으 로 바꿀 경우 화폐에 적힌 액면가만큼만 돌려받게 된다. 소장 전문가들은 따라서 중앙은행의 이 같은 권유를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 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500달러 와 25달러 권은 1935년 딱 한 해에만 기 념화폐로 발행된 까닭에 그 소장 가치가 상당하다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다. 현재 약 40장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500달러권은 화폐 상태가 양호 할 경우 5만 달러에 호가하고, 천840장 정도만이 유통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25 달러권도 그 소장 가치가 상당할 것으 로 알려졌다. 또 70년대까지만 발행됐던 천달러권의 경우 현재로서는 그 가치가 1,200~1,300 달러에 그치지만 세대를 바꿔 보존된다 면 그 소장 가치가 크게 늘어날 공산이 있다고 한 전문가는 밝혔다. 사정은 1987 년과 1996년 발행이 중단된 1달러와 2달 러권도 비슷하다. 한편, 중앙은행은 현재로서는 새 기념 종이 화폐를 발행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 다. 하지만 5달러권의 디자인을 바꾸는 작업 중이기에 현재 통용되고 있는 5달 러권도 향후 소장 가치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가톨릭 대주교, 정부 종교집회 금지 “황당하다”

BC 주정부가 지난주 내린 실내에서의 종 교집회 금지 명령에 대해 종교계 반발 이 천주교에서 처음 터져 나왔다. 한국에 서 비슷한 정부 조치에 대한 반발을 개 신교가 주로 이끈 것과 차이를 보여, 그 속내 사정이 양국에서 어떻게 다른지 관 심을 끈다. 밴쿠버 교구청은 22일 성명을 통해 이 날 J. 마이클 밀러(J. Michael Miller) 대 주교가 미사 때 강론한 내용을 인용하며 종교집회를 못 하게 한 정부 조치를 비판 했다. 밀러 대주교는 강론에서 술집, 식당, 휘트니스장 등은 계속해 영업하게 하면서 기도를 위한 모임은 금지하는 정부 결정 이 “황당하기만(‘baffling’) 하다”고 밝혔 다. 이 발언은 이보다 앞선 19일 주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차단을 위한 사회적 봉 쇄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실내 종

교집회를 금지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 날 밀러 대주교의 작심 비판은 이 조치 이후 종교계에서 처음 나온 공식 반응이 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밀러 대주교는 우선 술집, 식당, 휘트 니스장에서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하는 방역 조치가 교회의 조치보다 어떤 점에 서 더 안전하길래 영업장 운영을 허가하 면서 기도 모임은 중단시켰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그간 성당 안에서의 신자 간 거리 두기, 신자 수 제한, 마스크 착용 등 정부가 권하는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킨 까닭에 천주교 신자 사이의 코로나19 전 파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도 모임까지 금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밝 혔다. 이에 더불어 그는 “지하실에서 이 뤄지는 성경 모임은 허용하면서 위층 성 당에서 보는 미사는 금지했다”고 지적하 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합리성을 결여 했음을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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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기획 코로나 세대, 잃어버린 1학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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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술래잡기해도 터치는 안 해  친구도 놀이도 빼앗긴 초1 술래잡기해도 터치는 안 해  친구도 놀이도 빼앗긴 초1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 올해 5월에야 첫 등교, 방역부터 배워 초 입학한 이모(8)군은 “이름을 아는 학 같은 반 이름 아는 친구 손꼽을 정도 교 친구가 몇 명이냐”고 묻자 손가락으 로 몸이 닿자 서로 ‘만지면 안 된다’고 소 째 아이의 1학년 시절과 너무 큰 차이 부모 “7세서 멈춘 아이들” 안타까움 5월에야 첫 등교, 방역부터 배워 로 다섯 명을 셌다. 같은 반 이름 아는 친구 손꼽을 정도 리치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를 보인다”며 “유치원생과 별 차이가 이군은 “학교에 가도 친구들과 대화할 (코로나19)이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바 없어 엄마들끼리는 ‘7살에서 멈춘 아이 시간이 없고, 옆에 붙어 앉는 짝꿍(짝)도 11월 5일까지 초1 학생들에게 “같은 반 부모“7세서 멈춘 아이들”안타까움 꿔놨구나 싶어 씁쓸했다”고 말했다. 들’이라고 자조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없다. 그래서 친구들과도 엄청 친한 느낌 학생 중 이름을 아는 친구가 몇 명이 학교라는 울타리에 첫발을 내디딘 학부모 이모(39·경기도 하남)씨는 “사 냐”고 물었더니 평균 7.2명이라는 답이 이 안 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 올해 초1 학생들에게 코로나19의 영향은 주 교육을 통해 미리 공부시키지 않았으 #경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돌아왔다. 한 반 정원이 평균 24명이었 초 입학한 이모(8)군은 “이름을 아는 학 로 부정적 측면에서 매우 컸다. 한 교사 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 온라인 수업만 인 이모씨는 지난 10월 술래잡기하던 반 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름을 아는 친구 교 친구가 몇 명이냐”고 묻자 손가락으 는 “한글도 떼기 전 방역 수칙을 먼저 으로는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것 같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놀 가 평균적으로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 로 다섯 명을 셌다. 익힌 전무후무한 방역 세대이자 놀이 다”고 말했다. 이를 진행하는 동안 ‘물리적 접촉’이 전 다는 의미다. 설문에 응한 초1 83명 중 이군은 “학교에 가도 친구들과 대화 의 감소로 사회성 습득 기회를 상실한 교사들도 동의한다. 대전의 초1 교사 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술래가 절반이 넘는 48명(57.8%)은 ‘5명 이하’라 할 시간이 없고, 옆에 붙어 앉는 짝꿍 세대”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초1 학 A씨는 “첫 등교 때 아이들의 한글 수준 주변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잡힌 것으 고 답했다. (짝)도 없다. 그래서 친구들과도 엄청 친 생들은 예년보다 두 달 늦은 5월에 첫 은 심각했다. 한글 미해독 학생도 많았 학습 부진과 학력 격차 문제도 심각 로 규정했다. 자체적으로 ‘코로나 룰’을 한 느낌이 안 든다”고 말했다. 등교를 한 데다 마스크를 낀 채 일정 거 고 문장을 쓰는 수준도 지난해와는 큰 도입한 셈이다. 이씨는 “오히려 실수로 했다. 학부모 이모(45·경기도 수원)씨는 #경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리를 떨어져 앉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 몸이 닿자 서로 ‘만지면 안 된다’고 소리 “올해 입학한 둘째 아이는 대화 수준이 인 이모씨는 지난 10월 술래잡기하던 반 기가 어려웠다. 초1 손녀를 키우는 한모 이 안 되니 수학 등 다른 과목에서도 연 치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나 한글 습득 능력에서 6학년인 첫째 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놀 (61·서울 성북구)씨는 “손녀한테 학교 쇄적으로 구멍이 뚫렸다”고 덧붙였다. 로나19)이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바꿔놨 이의 1학년 시절과 너무 큰 차이를 보 이를 진행하는 동안 ‘물리적 접촉’이 전 친구 누구랑 놀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10년 차 교사인 B씨도 “1학년은 화장 인다”며 “유치원생과 별 차이가 없어 엄 구나 싶어 씁쓸했다”고 말했다. 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술래가 이 없다”고 말했다. 실 등 학교 시설 이용법, 친구 이야기에 학교라는 울타리에 첫발을 내디딘 초1 마들끼리는 ‘7살에서 멈춘 아이들’이라 주변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잡힌 것 실제 중앙일보가 지난 10월 14일부 집중하는 법 등의 단체생활 규칙을 한 학생들에게 코로나19의 영향은 주로 부 고 자조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코로나19 사태로 5월에야 첫 등교를 한 초1 학생들은 한글도 떼기 전에 방역수칙부터 익힌 세대 으로 규정했다. 자체적으로 ‘코로나 룰’ 터 11월 5일까지 초1 학생들에게 “같은 달 정도 배운다. 선생님들이 ‘사람 만든 정적 측면에서 매우 컸다. 한 교사는 “한 이모(39·경기도 하남)씨는 “사교육을 통 다. 지난달 19일 서울 문백초등학교 학생들이 1m 이상 거리를 둔 채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 을 도입한 셈이다. 이씨는 “오히려 실수 반 학생 중 이름을 아는 친구가 몇 명 다’고 표현하는 이런 과정을 온라인으 글도 떼기 전 방역 수칙을 먼저 익힌 전 해 미리 공부시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 이냐”고 물었더니 평균 7.2명이라는 답 로 진행하려니 한계가 느껴졌다”고 토 무후무한 방역 세대이자 놀이의 감소로 을까 싶다.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충분 이 돌아왔다. 한 반 정원이 평균 24명 로했다. 가정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 사회성 습득 기회를 상실한 세대”라고 히 학습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5월에야 첫 등교를 한 초1 학생들은 한글도 떼기 전에 방역수칙부터 익힌 세대다. 지난달 19일 서울 문백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름을 아는 습 성과가 천차만별이었다는 점도 온라 [뉴시스] 교사들도 동의한다. 대전의 초1 교사 1m 이상 거리를 둔 채 등교하고 있다. 평가했다. 실제 올해 초1 학생들은 예년 친구가 평균적으로 3분의 1 정도에 불 인 수업의 폐해로 꼽혔다. 보다 두 달 늦은 5월에 첫 등교를 한 데 A씨는 “첫 등교 때 아이들의 한글 수준 과하다는 의미다. 설문에 응한 초1 83 엄문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 다 마스크를 낀 채 일정 거리를 떨어져 은 심각했다. 한글 미해독 학생도 많았 실 등 학교 시설 이용법, 친구 이야기에 과가 천차만별이었다는 점도 온라인 수 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 명 중 절반이 넘는 48명(57.8%)은 ‘5명 등학교 1학년들은 아이들과 부닥치면서 면서 학습 부진 및 학력 격차 확대 현상 앉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다. 고 문장을 쓰는 수준도 지난해와는 큰 집중하는 법 등의 단체생활 규칙을 한 업의 폐해로 꼽혔다. 이하’라고 답했다. 싸우고 화해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르면 엄문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 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초1 손녀를 키우는 한모(61·서울 성북구)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이 달 정도 배운다. 선생님들이 ‘사람 만든 학습 부진과 학력 격차 문제도 심각 서 사회화를 배워야 하는데 이 모든 것 특별취재팀=위문희·권혜림· 등학교 1학년들은 아이들과 부닥치면서 다’고 표현하는 과정을11월 온라인으로 연쇄진실을 씨는 “손녀한테 학교 친구 누구랑 놀았 안 되니 수학 등 다른 과목에서도 24일 화요일 현장의 중앙에 두다이런2020년 했다. 학부모 이모(45·경기도 수원)씨 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정진호·이우림·편광현 기자 진행하려니 한계가 느껴졌다”고 토로했 싸우고 화해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르면 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적으로 구멍이 뚫렸다”고 덧붙였다. 는 “올해 입학한 둘째 아이는 대화 수 면서 학습 부진 및 학력 격차 확대 현상 moonbright@joongang.co.kr 10년 차 교사인 B씨도 “1학년은 화장 다. 가정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성 서 사회화를 배워야 하는데 이 모든 것 실제 중앙일보가 지난 10월 14일부터 준이나 한글 습득 능력에서 6학년인 첫 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신입생(1학년), 친구 몇 명이나 만들었나

195만명,잃어버린 잃어버린 1학년 195만명, 1학년

조사기간: 2020년 10월 14일~11월 5일, 응답현황: 초1(85명), 중1(59명), 고1(83명), 대1(121명)

초등학교

<초중고·대학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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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일주일 평균 2.2일 등교, 하루 4.3시간 코로나 세대 신입생 분석 비대면 SNS, 학 ‘일주일 평균온라인 2.2일 수업, 등교,소통은 하루 4.3시간 코로나 세대 신입생 분석 양극화 심화-.’ 1주에 학교간 날 평균 2.2일뿐 온라인 수업,력소통은 비대면 SNS, 학 연초부터 지구촌을 덮친 신종 코 초1 “애들 낯설어 학원이 더 좋아” 력 양극화 심화-.’ 1주에 학교간 날 평균 2.2일뿐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중1 “선생님과 관계 단절 수준” 연초부터파로 지구촌을 덮친 신종 코 초1 “애들 낯설어 학원이 더 좋아” 거의 통째로 ‘1학년’을 잃어버린 대학 1학년 “재수·반수 고민했다”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국내 초·중·고·대학 올해 입학생들의 중1 “선생님과 관계 단절 수준” 파로 거의 통째로 ‘1학년’을 두드러진 특징이다.잃어버린 교육부의 교육통 “다양한 사람과 소통 못익힐 우려” 대학 1학년 “재수·반수 고민했다” 계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학년 신입 국내 초·중·고·대학 올해 입학생들의 생은 194만7009명, 전체 학생(830만 두드러진 특징이다. 교육부의 교육통 “다양한 사람과 소통 못익힐 우려” 2606명)의 23.5%다. 이들은 ‘코로나 계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학년 신입 세대’다. 생은 194만7009명, 전체10월 학생(830만 중앙일보는 14일~11월 5일 초· 2606명)의 23.5%다. 이들은 ‘코로나 중·고교 1학년생 227명과 대학교 1학 세대’다. 년생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코로나 신입생’의 중앙일보는 10월 14일~11월 5일학교 초·생활 실 태를 파악했다. 중·고교 1학년생 227명과 대학교 1학 그 결과 신입생들은 1주일 평균 2.2 년생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일 학교에 간다고 답했다. 매일 등교는 진행, ‘코로나 신입생’의 학교 생활 실 등교 옛말, 학년별·요일별 또는 격주 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등교 횟수가 태를 파악했다. 줄어드니 학교에 가는 것이2.2 낯설다는 그 결과 신입생들은 1주일 평균 반응이 나왔다. 서울 마포구의 초등학 일 학교에 간다고 답했다. 매일 등교는 교에 다니는 1학년생 김모(8)군은 “선 옛말, 학년별·요일별 또는 격주 등교 생님이 무섭고 애들도 몇 명 빼고는 온라인 수업은 하루 평균 4.3시간 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등교 학원에 횟수가가는 게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 말이 없다. 학교보다 줄어드니 학교에 가는 것이코로나 낯설다는 좋다”고 말했다. 시대, 학교 에 대한 만족도는 극단으로 갈렸다. 의 재탄생 저자 김경애 한국교육개 온라인 수업이 학습 내용 이해에 도 반응이 나왔다. 서울 마포구의 초등학 발원 연구위원은 “청소년기에 학교에 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도움 됐다’고 교에 다니는 1학년생 김모(8)군은 “선 덜 나가다 보니 소속감 형성이 늦어지 응답한 비율은 40.6%(141명), ‘도움 생님이 무섭고 애들도 몇 명 빼고는 온라인 수업은 하루 평균 4.3시간 고 시기별 발달 과제가 퇴행하는 모습 이 안 됐다’는 응답은 39.2%(136명)였 말이 없다. 학교보다 학원에 했다. 가는 게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응답은 수업 을 보여 걱정”이라고 다. ‘학교 수업과 차이 없다’는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학교 에 대한 만족도는 극단으로 갈렸다. 의 재탄생 저자 김경애 한국교육개 온라인 수업이 학습 내용 이해에 도 발원 연구위원은 “청소년기에 학교에 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도움 됐다’고 코스피 2602 사상 최고 ‘도움 1965~2020 덜 나가다 보니 소속감 형성이 늦어지 응답한 비율은 40.6%(141명), 3박자 고 시기별날씨 발달>>과제가 퇴행하는 모습 이 안유동성·백신·실적 됐다’는 응답은 39.2%(136명)였 14면, 구독배달 문의 1588-3600 을 보여 걱정”이라고 했다. 다. ‘학교 수업과 차이 없다’는 응답은 joongang.co.kr 중앙일보 온라인 >> B3면

날씨 >> 14면, 구독배달 문의 1588-3600 중앙일보 온라인 joongang.co.kr

23.4명

29.1명

20.2%(70명)였다. 개인의 학습 욕구나 고등학교 29.8명 25.7명 가정에서의 학습 환경에 따라 학력 20.2%(70명)였다. 개인의 학습격욕구나 차가 심화할 수학습 있다는환경에 것이다.따라 학력 격 가정에서의 대학교 147.1명(전체 학과 동기) 친구교사와의 유대감도 옅어지고 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있다. 학생들은 학교 반 친구와는 주 14.1명(이름을 아는 학과 동기) 친구교사와의 유대감도 옅어지고 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모바 5.1명(얼굴을 익힌 선배) 있다. 학생들은 58.8%)로 학교 반 친구와는 주 일 메신저’(204명, 소통했 로친구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모바 다. 연락을 안 한다는 응답도 많았다(90명, 25.9%). 인천의 한 중학 일 메신저’(204명, 58.8%)로 소통했 교 1년생은 “싫어서가 아니라 기회가 다. 친구와 연락을 안 한다는 응답도 없어서 담임선생님과의 관계가 단절 많았다(90명, 25.9%). 인천의 한 중학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캠퍼스 생활 교실종된 1년생은 “싫어서가 아니라 연평도 포격 10주기, 어머니의 눈물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이 대학교 1학년들의 경우 반기회가

교사 “온라인 수업 준비 가장 부담되죠” 부모 “애들 무너진 생활습관 제일 걱정”

없어서 담임선생님과의 관계가 단절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60)씨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주기 추모식에서 아들을 회상하 수나 재수를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학부모도 흘리고 있다. 당시 연평도에 대한 기습 포격 도발로 해병대원인 서 질문에 ‘있다’(57명, 47.1%)는 캠퍼스 응답이 생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주, 격일 등 불규칙한 등교로 인해 무너 교사와 당황스러운 건북한의 마찬가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 관계기사 12면 프리랜서 김성태 ‘없다’(64명, 52.9%)는 응답과 큰 차 연평도 10주기, 어머니의 눈물 북한의 포격대해 도발로걱정이 전사한 고 서정우뜻 이 실종된 대학교 1학년들의 경우 반 생활습관에 많다는 지다.포격 교사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2010년 부담 11월진23일 이가 없었다.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60)씨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자녀와 제10주기 추모식에서 아들을 회상하 수나 재수를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관련해 단기적으로 대비해 이, 학부모는 자녀의 무너진 생활습관 이다. 송해덕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는과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있다. 당시 연평도에 대한 기습꼽은 포격 도발로 해병대원인학습 서 질문에사람과의 ‘있다’(57명, 47.1%)는 야 할북한의 점으로 건 ‘자기주도적 건강관리에 대한흘리고 우려가 커졌다. “다양한 소통을 통해 합리응답이 하사와 문광욱 서울대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목숨을 잃었다. 프리랜서 >> 관계기사 12면 ‘없다’(64명, 응답과 능력 신장’(167건, 23.9%), ‘건강김성태 및 체력 엄문영 교육학과 교수2명이 연구팀 적인 자기 관점을52.9%)는 형성해 나갈 수있 큰차

종부세 폭탄 고지서가 날아왔다

도록 가정, 공동체가 관심을 이가학교와 없었다. 이 5월 20일~6월 16일까지 교사 815명 관리’(150건, 21.4%), ‘생활습관 개선’(138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학과 교수는 ‘아리팍’572만원서 976만원 송해덕 중앙대 과 학부모올핸 249명을 상대로지출에 실시한 설문 건, 19.7%) 등이었다. 장기적 대비책으로 채를 팔고 싶지만, 양도소득세 부담이 심각한 문제는 또 다른 코로나 신 서울 대상자 20만가구서 28만가구 “다양한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합리 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교사들은 코 는 ‘건강 및 체력 관리’(189건, 40.4%)가, 큰 데다 다른 노후 생계 수단이 없어 걱 입생 수백만 명이 내년에도 양산될 적인 자기 관점을 형성해 나갈 수 있 이후박모(66)씨 가장 어려워진 것으로덧붙였다. ‘온 교육당국이 지원해야 할 점으로는 ‘전염 서울 양천구로나19 목동에 사는 부 정”이라고 수 있다는 점이다. 김경애 연구위원은 도록 학교와 가정, 공동체가 병 대비 대응 세부 매뉴얼 개발’(142건, 라인종합부동산세를 수업 준비’(15.8%, 꼽았 현실이 부는 23일 올해 확인 367건)를 종부세 ‘폭탄’이 됐다. 다주택 “필요한 지식은 온라인 중심으로 학관심을 지출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의 7배가 나왔 자나 고가 주택 물론이고 가져야학교에서는 한다”고 말했다. 습하고 친구들과 프로젝 ‘아리팍’ 572만원서 올핸 976만원 20.3%)이 가장서울 많은 표를 받았다. 다. 코로나19에 대비할 역량으로도 ‘온소유자는 기 때문이다. 박씨는 거주하는 아파트 중위가격 수준의 아파트를 보유한 1주 트, 토론, 실험, 협업을 하며 교사에게 팔고 싶지만, 양도소득세 부담이 심각한 문제는 또 다른 코로나 신 엄 교수는 “교사들이 정책 결정 과정 라인 학습 교육과정 구성’28만가구 ‘온라인 학습 채를 서울 대상자 20만가구서 (2001년 매입) 외에 아내 명의로 아파트 택자도 부담이 커졌다. 국세청은 20일부 일대일 멘토링을 받는 미래 교육의 모 큰에서 데다소외감을 다른 노후느끼지 생계 수단이 없어 하고, 걱 입생 수백만 명이 내년에도 양산될 않도록 해야 평가 방안’ 등이 많이 선택됐다. 한 채를 더 갖고 있다. 임대료를 받아 노 터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전 습을 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박모(66)씨 부 정”이라고 덧붙였다. 수 있다는 점이다. 김경애 연구위원은 체육활동 지원해야 할 점으로는 특별취재팀 moonbright@joongang.co.kr 후 생활비로 교육당국이 쓸 요량으로 퇴직금 등을 자고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을 우편고 늘릴 필요가 있다”며 부는 23일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확인 종부세 ‘폭탄’이 됐다. 다주택 “필요한 지식은>>온라인 중심으로 학 자녀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민원 대응 등 교원 보호 털어 장만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해 종 방안 지는 수립’(432 26일께 받아볼“학부모도 수 있다. 세액은 지현실이 관계시리즈 4, 5면 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의 7배가 나왔 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는 물론이고 서울 습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프로젝 부세(10만원)를 처음 냈고 올해는 70만 난 6월 1일 기준 보유 주택 수와 공시가 신경 건, 18.0%)을 많이 선택했다. 학부모 민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원이 나왔다. 재산세까지 합하면 총 보 격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기원과 때문이다. 거주하는 아파트 중위가격 수준의 아파트를 보유한 1주 트, 토론, 실험, 협업을 하며 교사에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박씨는 어려운 점으로는 ‘교사도 유세는 400만원이다. 내년엔 종부세만 새로 종부세를 택자도 내는 사람이 확 늘었다. (2001년 명의로 아파트 일대일 멘토링을 받는 미래 교육의 모 부담이 커졌다. 국세청은 20일부 모르는매입) 개학외에 관련아내 문의’가 540건(21.4%) 150만원이 넘을 판이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70만~80만 백악관 “내달 11일 백신말했다. 첫 접종” 한으로 채를가장 더 갖고 있다. 임대료를 받아 노 터특별취재팀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전 습을 그려봐야 한다”고 많았다. 박씨는 “‘집이 두 채인데 그 정도 금 명 수준이다. 최현주·한은화·김도년 기자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moonbright@joongang.co.kr 미 보건당국 “백신 맹신 말라” 액이 대수냐’고 후 학부모들은 생활비로 쓸 요량으로 퇴직금 등을‘자 자고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우편고 위문희·권혜림·정진호·이우림·편광현 기자 가장수입 어려운 점으로 chj80@joongang.co.kr 할 수도 있겠지만 moonbright@joongang.co.kr > > 털어 장만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해 종 26일께 받아볼 관계시리즈 4, 5면 >> 6면 >> 2면 moonbright@joongang.co.kr 녀상황에서 생활지도’(154건, 꼽았다. 격 지는 이 전혀 없는 예상치 못한22.1%)를 큰 종부세로 계속 수 있다. 세액은 지

종부세 폭탄 고지서가 날아왔다

제17203호 40판

1965~2020

7.2명(이름 아는 반 친구) 24명(전체 반 친구)

코스피 2602 사상 최고

백악관 “내달 11일 백신 첫 접종”

유동성·백신·실적 3박자

미 보건당국 “백신 맹신 말라”

>> B3면

>> 6면

부세(10만원)를 처음 냈고 올해는 70만 원이 나왔다. 재산세까지 합하면 총 보 유세는 400만원이다. 내년엔 종부세만 150만원이 넘을 판이다. 박씨는 “‘집이 두 채인데 그 정도 금 액이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입 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큰

난 6월 1일 기준 보유 주택 수와 공시가 격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새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확 늘었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70만~80만 명 수준이다. 최현주·한은화·김도년 기자 chj80@joongang.co.kr >> 2면 종부세로 계속

제17203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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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A5

백악관 “내달 11일 백신 첫 접종” 미 보건당국 “백신 맹신말라” 12월 내 최대 2000만명 접종 예상 “5개월 뒤엔 집단면역도 가능할 듯” 파우치는 추수감사절 확산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22일(현지시간) 이르면 다음 달 11일 백신 접종을 시 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악관 내 백신 개발 총괄조직인 ‘초고 속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이날 CNN 인터뷰에 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게 우 리의 계획”이라며 “승인 다음 날 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1차 접 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이 같은 일정이 실제로 진행 될 경우 12월에 최대 2000만 명 이 백신을 접종받고, 이후 매달 3000만 명이 접종받을 것으로 슬 라위는 기대했다. ‘다음 달 11일 첫 접종’은 코로 나19 창궐을 막기 위해 백신 접 종을 최대한 당긴다는 방침에 따 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 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 발한 코로나19 백신이 FDA의 긴 급사용 승인을 받자마자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FDA 백신 자문위원회는 12월 10일 열

릴 예정이라 11일이 첫 접종 시점 으로 등장했다. 슬라위는 첫 접종이 시작된 뒤 약 5개월 후에는 집단면역이 가 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 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 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께 그런 일이 일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내년 5 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소 되기 시작하며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을 피력한 것이다. 단 보건당국자들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19에 대 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며 ‘백신 맹신’을 경고하고 있다. “백 신 개발과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달라” 는 것이다. 특히 보건당국자들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코 로나19 확산을 더욱 자극하는 계 기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앤서 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연 말 휴가기간에 미국민 5000만 명 의 이동이 예상된다며 보건지침 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촉구했

다. 그는 CBS방송 등을 통해 “ 추수감사절 이후 몇 주간 증가세 를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확진 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을 앞둔 이 동 자제 권고는 그다지 먹히지 않고 있다. 22일 CNN방송은 20~21일 이틀간 미국 전역에서 200만4200여 명이 항공기를 탔 다고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 (TSA)에 따르면 20일 하루 항 공 여행객은 101만9836명, 21일 은 98만4369명으로 집계됐다. 코 로나19 유행 이후 기록한 최고치 (10월 18일 103만 명)에 육박하 는 수준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각 항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사 태 이후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수 수료나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기간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사례는 크게 늘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사들은 추수 감사절을 맞이해 비행 편수를 늘 렸다. CNN은 “항공사들이 코로 나19 유행 이래 가장 바쁜 한 주 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전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224 만6909명, 사망자는 25만6782명 에 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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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듀오,트리오,4중주) 기

향후 늘푸른 장년회에서 주관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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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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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벤쿠버 종합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강창일 주일대사 내정 “징용문제 지혜 짜면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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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회장 지낸 4선 출신 작년엔 ‘강창일 해법’ 내놓기도 청와대 “양국관계 실타래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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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 주일 대사에 강창일(68) 더불어민주 당 전 의원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스 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 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 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 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 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현 정부 세번 째 주일 대사로 첫 정치인 출 신이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은 학자(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와 외교부(현 남 관표 대사) 출신 인사를 주일 대사로 발탁했다. 남 대사가 부 임한 지 1년 6개월밖에 안됐고,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기 도 전에 내정이 발표됐다는 점 에서도 이례적이었다. 강 전 의원은 도쿄대에서 석 사(동양사학)·박사(문학)학위를 취득한 4선 의원 출신으로, 20 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 장을 지낸 일본통이다. 민주당 내에서 ‘비문(비 문재인계)’으로 분류됐던 그는 대일관계에서도 현실론을 앞세웠다. 지난해 5월 엔 징용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써리 석세스]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의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애,

총회에서 한국측 강창일 회장(앞줄 왼쪽)과 일본측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악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자녀관

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보상에 참여하는 ‘강창 일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지 난해 7월엔 정부의 대일 정책 을 공개 비판했다. 일본이 징용 재판에 대한 보복조치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국가적으로 ‘ 반일 드라이브’가 강하게 걸렸 던 시기였다. 당시 의원총회에 서 그는 “일본 아베 정권은 간 교하고 치졸하다. 정치 논리를 경제 문제로 확산시켰다”라면서 도 “대한민국 정부도 원칙과 명 분에 집착하다 보니 시기를 놓 쳐버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손가락으 로 ‘엑스(X)’를 그리기도 했다. 강 전 의원 발탁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과 톱다운 정상외교를 벌 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의 대북 접근법을 갖고 있는 바이 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한·일 관계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 다는 청와대와 여당의 의견일 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박지 원 원장이 이끄는 국정원의 판 단도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 어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한 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계 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를 위해선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적 이다. 최근 방일한 박지원 국가 정보원장과 김진표 한·일의원연 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 偉) 총리에게 이런 정부의 시그

널을 전달한 데 이어 문 대통령 이 이번엔 ‘정치인 출신 일본통 대사’ 카드를 뽑아 든 모양새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일본학 과)는 “정부는 내년 도쿄 올림 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북·일 관계 등을 푸는 큰 그림을 그리 고 있는데 첫 단추가 한·일 관 계 복원”이라며 “스가 총리 역 시 아베 정부와의 확실한 차별 화를 한반도 문제에 두고 있다. 올림픽이 코앞에 있기 때문에 한·일 관계 개선의 좋은 타이 밍”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움직임에 대 해 “과거 오바마 정부 시절 위 안부 합의를 중재했던 것 처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강해 질 한·일 관계 개선 압력에 대 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도 나 온다. 하지만 양국이 징용 등 현안 과 관련해 진전된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한국 정부의 관계 개 선 드라이브 역시 단순히 보여 주기식 제스처에 그칠 수 있다 는 우려도 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23일 중앙 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일관계가 어려울 때 임명돼 어 깨가 무겁다”며 “강제징용 문제 는 서로 입장차가 커 쉽진 않겠 지만 대화하고, 지혜를 짜면 다 잘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강태화·김다영 기자, 도쿄=윤설영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 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임상 3상 성공  SK와 위탁생산 계약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ISSofBC] -영주권 카드 갱신 무료 온라 인 강좌  일시: 12월 1일(화) 오전 10시 반 ~ 오후 12시 강사: 이사벨 리(한인 정착상담인) 내용: 1) 시민권 수속vs 영주권 갱신 2)필 수 서류 준비/신청서 작성을 위한 기록관리 요령 3)유효기간 경과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 상 3상 중간 결과에서 투약 방식 에 따라 최대 90%의 면역 효과 를 보였다고 BBC 등이 23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평균 면역 효 과는 70%다. BBC 보도와 옥스퍼드대 발표 에 따르면 약 2만4000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131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 데 이 중 백신을 두 차례 투여받 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된 피실험

자는 30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1명의 확진자는 가짜 약을 투 여받은 피실험자였다. 또 이 백신 은 2회 접종이 필요한데, 2회 접 종 모두 고용량을 투여하는 방식 으론 62%의 면역 효과를 보였지 만 절반 용량만 투여한 후 고용 량을 투여한 방식에선 90%까지 면역 효과가 올라갔다. 평균 70% 효과는 두 방식을 종합한 수치 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대 강점은 가격과 실용성이다. 화이 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각각 영하 75도와 영하 20도에서 보

관해야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인 2~8 도에서도 저장과 유통이 가능하 기 때문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투약분 기준으로 4 달러(약 4500원) 책정을 목표로 해 최대 37달러(약 4만 1000원) 인 모더나 백신의 약 10분의 1 가격이다. 특히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 사이언스가 위탁생산 계약을 맺 고 있어 물량을 보다 유리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 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 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 향서를 체결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중간 결 과를 바탕으로 영국과 다른 유 럽 국가, 브라질 등에서 긴급사 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 종 3상 결과는 크리스마스인 내 달 25일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기획 코로나 세대, 잃어버린 1학년 <상>

11월 24일 화요일 2020년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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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까지 겹친 중1, 낮밤 바뀐 채 폰에 의존하며‘방콕’ [공지] 더중앙

여러분 반갑습니다. 초1 초록맨, 중1 이윤채, 고1 이정현, 대1 이진희 이렇게 모셨습니다. 질문 드려볼게요

더중앙

지금은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 100점 만점에 몇점일까요 이윤채 (중1 대표)

올해 1학년 되면서 제일 기대했던 건 뭔가요 이진희 (대1 대표)

고등학교 동안 고통받았던 시간들을 보상받고 자유롭게 놀고 공부할 기회가 생길 거라고…

40점

좋은 선생님 만나는 거랑 피구가 하고 싶었어요 이윤채 (중1 대표)

60~70점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수련회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올해 입학식도 없이 중학생이 된 A양 (14).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대한 걱정이 깊어졌다. 수능·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점점 학 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사춘기가 찾 아온 중1 B양(14)은 온종일 방문을 잠그 고 틀어박혀 지낸다. 웹소설과 웹툰을 보느라 휴대전화를 하루 12~14시간씩 켜놓는다. 40대 부모는 딸이 잘못될까 봐 잔소리도 못한다. “친구 자주 못 보는 게 가장 불편”

코로나19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 든 중학교 1학년을 뒤흔들고 있다. 중1은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마다 선생님이 바 뀌고 학업 난이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몸이 커지고 성징이 나타나며 심적·정서 적 변화도 심하다. 특히 또래 집단의 영 향력이 큰 나이지만 올해 중1은 친구나 선생님과의 교류가 끊기다시피 했다. 경남 창원 반송여중 1학년 류새봄 (14)양은 “학교에서 대면으로 수업하다 보면 친구들 성격도 알 수 있고,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서로 배울 수 있는데 친

초록맨 (초1 대표)

2명요. 엄마가 밖에 나가 못 놀게 해요. 코로나 때문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밤에 늦게 자고 낮에 졸리는 식으로 생활 패턴 깨졌나요 이정현 (고1 대표)

게임 때문에 밤새우고 바로 온클 틀고 잤었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롤’...ㅎㅎ

10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 적게 사귄 것 같아요

이진희 (대1 대표)

술을 마시면서 밤을 새우기보단 동기나 선배들과 게임이나 전화를 하면서 늦게 자는 게 조금 바뀐 풍경인 것 같아요!

이진희 (대1 대표) 이진희 (대1 대표)

0점

구들을 자주 못 만나는 게 가장 불편하 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 는 C군(14)은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가 ‘단절 수준’이다. “싫어서가 아니라 기회 가 별로 없어서”라고 한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올해 1~9 월까지 접수된 상담 사례 7만7670건 중 중1의 상담 건수가 1만1079건(14.3%)으 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사용 과다(2918건, 26.3%), 친 구 관계(1824건, 16.5%), 긴장·불안·우울 감(1813건, 16.4%), 학업·진로 문제(1420 건, 12.8%), 가족 갈등(1140건, 10.3%) 순 이다. 정재우 청소년안전망지원부장은 “중1은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교육 시스 템이나 가정에서의 기대 수준이 확 달 라지는 시기로, 다양한 문제를 호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도 힘들다. 인터넷 맘카페에는 자녀의 휴대 전화나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 나면서 무너진 생활습관을 우려하는 학부모가 많았다. 학부모들은 “낮밤 이 바뀐 무기력한 사춘기로 바뀌었다” “집에서 휴대전화만 갖고 있는데 정말 스트레스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중앙일보가 10월 14일~11월 5일까지 중학교 1학년생 59명에게 ‘불안이나 걱

더중앙

나에게 코로나란? 이윤채 (중1 대표)

저에게 코로나란 감옥인 것 같습니다 이진희 (대1 대표)

이정현 (고1 대표)

50점

저는 제일 큰 게 친구 사귀는 것 같아요 이정현 (고1 대표)

같은 학년, 반에 새로 사귄‘친한’친구가 몇명쯤 되나요

더중앙

이정현 (고1 대표)

초록맨 (초1 대표) 초록맨 (초1 대표)

더중앙

같이 여행 갈 정도로 친한 친구는 15~20명 정도예요. 너무 적은 것 같아요 ㅠㅜ

정거리를 나누는 상대가 있느냐’고 물 어봤더니 ‘친구’(23명, 39.0%), ‘없다’(19 부모“잘못될까 봐 잔소리도 못해” 명, 32.2%), ‘부모’(15명, 25.4%) 순으로 전문가“4~5명씩 자주 대면교육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고1, 고액학원파·EBS파 격차 우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자녀의 자존감과 자아정체성 형성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 학원 입학설명회 학부모들 몰려 한다. 학교 차원에서 등교 수업 때 더 세 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수업에선 교사와 학생이 ‘라포(rapport·친밀감)’를 충분히 형성 하기 어려우니 오프라인에서 방법을 찾 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애 한국교육개 발원 연구위원은 “집합형태 수업을 지 금처럼 해서는 안 된다”며 “4~5명의 소 수 인원이 한 시간씩이라도 자주 대면하 는 교육 방식을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1 역시 입학식 없이 예년보다 한 달 늦은 4월 9일부터 신학기를 시작했 다. 비대면 수업을 하느라 반 친구의 얼굴 은 6월 초에야 처음 봤다. 담임선생님과 의 상담은 주로 전화로 했다. “올해는 공교육 역할 무너진 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 접속하 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고교 1학년 박모(16)양 은 올해 1학기 수업 중 절반만 학교 교실 에서 들었다. 2학기 초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돼 2주 연속 등교하 지 않았다. 평일 오후 5시30분~10시, 주 말 오전 10시~오후 10시 학원에 갔다. 박 양은 “학원에서 강사 선생님들과 학교

저에겐 교통사고 같아요! 제 의지도 아닌데 일상을 멈춰버리게 만들었어요 초록맨 (초1 대표)

무섭고 해로워서 언젠간 없애고 싶은 존재다. 놀러도 못 가고, 체육시간 달리기도 못 하니까요 이정현 (고1 대표)

나의 행복을 막아서는 존재 같아요. 애들과 함께 놀거나 체육대회 등 여러행사들도 못하게 하기 때문이에요

진도를 나갔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 다. 고1 자녀를 둔 서울 강남구의 학부모 남모(51)씨는 “올해는 공교육의 역할이 사실상 무너진 해”라고 단언했다. 교육 전문가들도 학력 양극화를 우려 한다. 대치동 입시컨설턴트 이모(43)씨는 “공교육이 흔들리는 만큼 학생 간 성적 격차가 점점 커지는 ‘스노볼 효과’가 나타 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눈사람을 만들 때처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고 아닌 학생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고교 1학년 시기는 수능 성적을 좌우할 학습 습관이 만들어지는 때”라며 “대치동에 서 비싼 교육을 받는 학생과 집에서 EBS 나 교과서에만 의존하는 학생 사이에 격 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학력 격차를 우려한 학생이나 학부모 는 학원으로 몰린다. 실제로 겨울방학을 대비한 학원 입학설명회를 찾는 학부모 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최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학습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비대면 수업의 질을 높이 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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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코로나19 젊은층 확산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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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발 전파 비상  신병 훈련소‘숨은 감염자’일반인의 3배 <항체 형성률>

코로나 걸린 줄 모르고 자연치유 젊은층 무증상·경증 사례 많아 카페·주점 등 n차 감염 위험요인 해외선 심각한 간·폐 손상 보고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3일 “최근 20 대 젊은 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크다” 며 “젊은 층은 무증상·경증이 많고 사회 활동은 활발하기 때문에 감염 전파 위 험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정 질병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 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주 간(15~21일) 연령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20대 젊은 층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며 “약 두 달 전엔 총 확진자의 10.6% 수준 에서 지난주에는 17.8%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20대 확 진자는 367명(17.8%)으로 가장 많았 다. 이어 50대 359명(17.4%), 40대 324명 (15.7%), 60대 298명(14.4%) 순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3차 유행’ 과 관련해 젊은 층, 청장년층 확진자가 많은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지난 8~9 월 2차 유행 때는 교회, 집회발 집단감

23일 서울 명동의 한 가게에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 출입문이 닫혀 있다.

염을 고리로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많았다. 정 청장은 “20~30대 젊은 층은 무증상이 많고 발병 초기 많이 아프지 않기 때문에 감염력이 높은 확진 전후 4~5일 정도에 많은 활동을 한다”며 “카 페, 주점, 소모임 등에서 노출이 많기 때 문에 n차 감염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경증 정도로 가볍게 앓고 지나는 것으로 알 려졌지만 해외에서는 심각한 간·폐 손 상이 보고된 바도 있다. 20대가 ‘숨은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은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정 청장은 브리핑에서 3차 국민건 강영양조사 1379명(15개 시도, 8월 14 일~10월 31일)과 군 입영 장정 6859명 (9~10월 육군 훈련소 입소자) 대상 항 체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총 3명이 항 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중 1명은 당 국에서 확인하지 못한 감염자였다. 자신 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 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항체 형성률은

[연합뉴스]

0.07%(1379명 중 1명)다. 20대 젊은 층이 중심인 입영 장정 대상 검사에서는 항체 양성 사례가 더 많았다. 6859명 중 25명 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중 15명은 코 로나19로 진단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였 다. 이들의 항체 형성률은 0.22%로, 국민 건강영양조사(0.07%)의 3배에 달했다. 정 청장은 “일반 국민보다 입영 장정 양성률이 3배 정도 높은 것은, 특히 20 대 초반 감염자와 미진단자가 상당히 많 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 며 “20대 젊은 층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 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달 새 코로나19 감염력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코 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02였으나 이 달 셋째 주에는 1.55로 치솟았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1명 으로 17일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군에선 33명이 확진됐 다.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만 간부 5명, 병사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24시에서 23시로 단축을 추진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별 도 공표 시까지 전면 금지된다. 서 대행 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 특성을 반 영해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조 치를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대표적 고위험 사업장으

로 꼽히는 콜센터에 대해 재택근무를 권고해 사무실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 이도록 했다. 서 대행은 “서울시부터 직 원의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수험생이 있는 직원은 수능일 까지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10인 이상 외부 식사와 회식은 엄격히 김현예 기자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백민정·이철재 기자, 세종=김민욱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서울 버스·지하철 밤 10시 이후 운행 20% 줄인다 상황 봐서 지하철 막차 23시로 10인 이상 집회도 전면 금지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내놨다.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 를 전면 금지하고 지하철과 버스의 야 간 운행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정부가 24일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보다 한층 강화한 대책을 내 놓은 셈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온 라인 브리핑을 통해 “연말까지 ‘천만 시 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정밀 방역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 대 행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은 53개 중 42개를 사용 중으로, 즉시 사용 병상이 11개밖에 남지 않았다”며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이 60.6%에 이 르는 등 이대로 가다간 공공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 며 방역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횟 수를 20%씩 줄이기로 했다. 서 대행은 “향후 비상 상황이 지속할 경우 중앙정 부와 협의해 추가로 지하철 막차 시간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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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바이든 내각 구성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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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독설까지 꼼꼼히 분석했던 블링컨, 국무장관 된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엿새 앞둔 11월 2일. 대선 승자와 관계없이 곧 8년간의 임기 를 마무리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비판하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 앙통신을 통해 이렇게 대꾸했다. “임기를 마치게 되는 오바마 패는 구 역질 나는 변명에, 남의 집 일 참견질은 그만두고 제 집안 정리나 하라. 아무리 악청을 돋구어도 우리는 이미 정한 길 을 간다.” 이제 곧 떠날 사람이라고 신나게 막 말을 퍼부었던 북한은 그가 내년 출범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각료로, 그것도 북핵 문제를 총괄할 국무부 장 관으로 돌아올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 다. 바로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 장관이다.

바이든 20년 보좌  오늘 공식 발표 다른 대안은 훨씬 더 나쁘다”고 말했다. 프랑스어 능통한‘타고난 외교관’ 오바마 정부 때‘대북제재’틀잡아 한·일관계엔“원만한게 미에 도움”

블링컨의 주요 발언 북핵 및 대북제재에 대해선 제재 이행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북한의 선택지를 자꾸 줄여야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관심을 보이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 (2016년 4월 서울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뒤)

한·일 관계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해선 한·일 간에 어떤 긴장이 있더라도 도전과제들에 대한 두 나라의 공동의 관점은 어떤 차이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는 두 동맹국이 가능한 한 최상의

NYT “블링컨의 급선무는 동맹 복원”

미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캠프에 문을 총 서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괄한 블링컨을 초대 국무장 이라고 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식 발표는 일제히 보도했다. 공식 24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뉴 블링컨 내정에 대해 는 욕타임스(N Y T)는 “국무장관 블링컨의 최우선 순위는 미 국이 신뢰할 만한 동맹이라는 것을 다 시 보여주는 것”이 라고 전했다. 블링 컨은 지난달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세 의 계 리더로 서 미국의 로 역할을 강조하며 “때로 는 부담이기도 하지만 미 국의 이익을 고려할 때 바이든

제17203호 43판

관계를 갖기를 독려한다. (2015년 4월 워싱턴 한·미·일 외교차관 외교 협의 뒤)

중국 정책에 대해선 중국의 평화적 부상은 환영한 환영한다. 문제는 그 방식이다. 우리의 가치와 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역내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중국의 행동, 특히 보편적 인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접근 접근법 등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대 대응하겠다. (2015년 10월 아산정책연구원 강연) 강연

블링컨

그는 마치 국무장관을 위해 키워진 듯한 스펙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고등 학교를 프랑스 파리에서 나와 프랑스어 에도 능통하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왔다. 국무부에 서 중동, 유럽 업무를 맡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연설 문 작성자로 일했다. 비슷한 시기 아버 지 도널드는 헝가리 대사를 역임했다. 블링컨은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외교위 에서 활동할 때 연을 맺어 2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로이터는 지인들의 말을 빌려 그를 “외교관의 외교관”으로 표현했다. 외교 의 기본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세련된 (polished)” “부드러운(smooth)” “친절 한(kind)” 등의 단어가 붙어다니는 외 유내강형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반도 정책을 좌지 우지할 수 있는 외교 사령탑이 될 블링 컨이 4년 전 “구역질 난다”는 북한의 악 담을 들었을까.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성명부터 보도까지 입장 하나하 나를 직접 챙겨보며 분석하는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이다. 한번은 북한 특유 의 독하고 현란한 표현 구사에 대해 “이 런 문안은 대체 누가 작성하는지 궁금 하다”며 ‘언어의 연금술사’ 같다는 농담 도 했다고 한다. 실제 당시 아시아 업무, 그중에서도 북핵 대응이 그의 주된 업무 중 하나였 다.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거듭해 국제 사회가 대북 압박구도를 만들기 위해 외 교적 노력을 했고, 제재 역사를 새로 썼 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의 강력한 대북 제재의 기틀도 당시에 잡혔다. 이를 주도 한 건 미국이었고, 핵심은 블링컨이었다. 하지만 대북 강경론자로만 볼 수는 없 다. 당시에도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을 향해 수차례 공식·비공식적으로 외교적

협상을 제안했고 ‘탐색적 대화’라는 아 이디어까지 고안했지만, 북한이 거부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반응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때와는 매우 다른 원칙적 기준을 적용 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블링컨은 2016 년 3월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우리 는 북한에 다른 미래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며 단서를 달았다. “북한 이 (핵·미사일 실험 등) 도발을 중단 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비 핵화 의무를 달성한다면”이라면서다. 중국에 강경  한·미·일 협력 강화할 듯

블룸버그통신은 블링컨이 중국에 대 해 더 강력한 압박을 진두지휘할 것으 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중국이 첨단기술을 국가 통제를 강화하 는 용도로 쓰는 데 대해 바이든 당선인 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강경 기 조를 이어가며 동맹의 힘에 좀 더 기대 는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 연스럽게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 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일 간 역사 갈등에 무관심했던 트 럼프의 미국과는 다를 수 있다. 실제 블 링컨은 부장관 시절 “한국과 일본은 역 사 문제 같은 차이보다 훨씬 중요한 공동 의 이해를 공유한다. 원만한 한·일 관계 가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 했다.(2015년 10월 아산정책연구원 강연) 한편 미 언론들은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43)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는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흑인 여성 린다 토머스-그린필드(68)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유지혜 국제외교안보에디터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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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인플레이션 시대, 시작인가? 끝인가?

영끌해 주식 사고 부동산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체계가 균형을 이탈할 때 발생한다. 손 에 얼음을 쥐고 있으면 저절로 녹듯이, 자산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현금과 예금 의 다른 자산에 대한 상대가치가 현저 하게 하락한다. 세칭 ‘영끌’을 해서라도 주식을 사고, 아파트를 사는 작금의 세 태는 그만한 경제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돈값이 헐값’인 현상은 얼 마나 지속할 것인가?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자산 인플레이션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미국의 경험을 살펴보면, 2009년 1월 대비 2020 년 10월까지 달러의 구매력은 소비자물

김동원의 이코노믹스

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돈값이 헐값인 시대가 왔다. 시중은행 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해 12월 1.6%에서 올해 11월 0.8%로 낮 아졌다. 1억원을 예금하면 1년 만기 세 후이자는 132만원에서 70만원으로 반 토막 났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소비자 물가지수로 평가한 돈의 일반적 실질 구 매력은 변화가 없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주가(KOSPI)는 3.2%, 금값은 21.3% 올 랐다. 즉 우리 경제에 인플레이션은 일 어나지 않고 있으나, 금·아파트 등 주요 핵심자산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자산 가격의 상 승 폭이 작년보다 올해 들어 크게 확대 됐다. 유동성 증가에 비해 오히려 국내 주가 상승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같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안정 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나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지속해서 상 승하는 현상을 자산 인플레이션으로 정 의할 수 있다. 자산 인플레이션 현상은 현금을 포함한 여러 자산의 상대가격

급격한 자산 인플레이션 현실화 이자보다 주식·부동산 수익 커 돈은 구매력 급격히 떨어질 우려 그래도 자산에 올인하는 건 위험

가 기준으로 4분의 1이 감소한 반면에 다 우지수는 4.6배, 나스닥 지수는 9배, 특 히 아마존의 주가는 43배 상승했다. 지 난 10여년 미국의 경험은 자산 인플레이 션 시대에는 자산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코로나 충격이 자산가격 상승 촉진

미국의 자산 인플레이션 2009년

2020년

연준 총자산(억 달러)

2008년 9월

905.2

재무부 10년 만기국채 수익률(%)

2009년 6월 10일 3.92

11월

7175

11월 13일 0.895

주택가격지수 (Case Shiller Index)

5월

나스닥

3월 3일 1321

11월 16일 1만1924

S&P 500

3월 9일 676

11월 16일 3627

아마존(달러)

3월 3일 73

11월 16일 3131

140.8

9월

221.6

자료: 미 재무부

현재 돈값이 떨어지는 현상은 물가 상승보다는 저금리가 주된 원인이다. 이 같은 저금리는 한국은행의 통화공 급 증대와 시중의 자금 수요 부진에 따 른 결과다. 현금성 통화지표(수시 입출 금이 가능한 M1과 MMF 포함)의 합계 액은 작년 9월 대비 1년간 223조원이 증 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작 년 9월 5%에서 올해 9월 무려 25%로 상 승했다. 반면에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의 월 회전율은 별 변동이 없다. 즉 유동 성은 급증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에 고여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유동성이 사 실상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다른 가치저 장 자산에 대한 상대가격 하락을 감수 하면서 금융시장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 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자금이 소비 와 투자로 흐르면 자금 수요의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금융과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이 작동할 것이다. 반면에 자금 이 불투명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소비 와 투자로 흐르지 않고 주식·부동산·금 등 자산으로 흘러가면 전반적인 물가안 정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이 뛰는 자 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미 증권시장은 2월 고점에 대비해 11월 중순에 접어들어 나스닥 지수는 22%, S&P500은 7% 상승해 코로나 충 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실물 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현상이 발생하 는 원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 적 통화 공급과 저금리 정책, 그리고 정 보통신 산업의 주도에 의한 증권시장의 구조 변화에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 다. Fed의 총자산은 2월 말에 대비해 6 월 초까지 불과 3개월간 거의 70% 증가 했다. 더구나 Fed는 9월 20일 인플레이 션율이 2%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저 금리 기조를 지속한다는 통화정책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시장에 앞으로 ↗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대통령 취임식의 모범적 음악

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의 4중주. 제17203호 40판

[유튜브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주 자를 속속 부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다. 아일랜드 음악을 하는 밴드 치프턴 스(Chieftains)와 아이리시 바이올리니 스트 패트리사 트리시가 내년 1월 대통 령 취임식의 연주를 부탁받았다. 이번 취임식은 아이리시 음악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하다. 미국 대통령들의 역대 취임식은 스타 의 향연이었다. 밥 딜런(1993년, 클린턴 대통령), 리키 마틴(2001년, 조지 W. 부 시 대통령)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마치 더 화려한 가수를 불러오는 경쟁처럼

됐는데,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는 엘튼 존, 롤링스톤스 등이 출연을 거 절했다. 음악, 의미, 구성에서 모범이 된 무대 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첫번째 취 임식 음악이었다. 출연자는 이츠하크 펄먼(바이올린), 요요마(첼로), 가브리 엘라 몬테로(피아노), 앤서니 맥길(클라 리넷)이었다. 영화 음악 작곡가 존 윌리 엄스가 취임식을 위해 작곡한 ‘노래와 일상의 선물(Air and Simple Gifts)’을 4분동안 연주했다. 연주를 하는 중간에 정오가 됐고, 아직 선서를 하지 않은 오

바마는 이 음악이 흐르는 도중에 법적 으로 대통령이 됐다. 이 연주가 의미있었던 이유는 여럿이 다. 우선 연주자들은 아시아계(요요마), 유대계(펄먼), 라틴계(몬테로), 아프리 카계(맥길)로 인종이 모두 달랐다. 음악 은 철저히 미국적이었다. 작곡가 애런 코 플랜드(1900~90)의 팬인 오바마는 대통 령 취임식 사상 처음으로 클래식 4중주 단을 초청하면서 그의 작품을 부탁했 다. 코플랜드는 가장 미국적인 작곡가 중 하나다. 미국의 광활한 대지를 연상 시키는 음악, 미국 시에 붙인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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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 3년은 현재 0%에 가까운 정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은 올겨 울 3차 대유행이 심각할 경우, 세계 경 제는 2023년까지 2019년 수준을 회복하 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을 맞을 근거와 가능성은 적지 않다. 한편 Fed 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과 저금리 정 책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 하고, 그 결과 좀비기업의 차입 증대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위험이 커지고 있 다. 좀비기업이 회사채 상환 불능 사태 에 빠질 경우, 고위험 회사채시장에 투 자 비중이 높은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의 부실화가 발생할 위험이 증대한다. 나아가 연쇄적으로 보험회사와 연기금 등의 부실화가 유발됨으로써 세계 자본 시장의 위기로 퍼질 위험이 있다. 이같이 서로 방향이 다른 자산 인플 레이션과 금융 불안이 함께 힘을 키워 가고 있어 갈수록 불확실성이 증폭하 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두 가지 가능 성이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 고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위기 대책 으로 살포된 과잉 유동성은 실물경제의 장기침체로 인해 자산 인플레이션과 더 불어 금융시장의 왜곡으로 또 다른 위 기의 위험을 키운다. 정리해 보면 미국 의 경우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위기의 위 험이 크고, 장기적으로는 자산 인플레 이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단기적으로는 자산 인플레이 션 압력이 강한 반면에 장기적으로는 금융 위험이 증대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구나 자산 중에서도 가치의 집중과 양 극화가 일어나고 있어 2020년대는 2008 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여 년 보다 자산구성의 선택이 어렵고, 결과 의 차이가 더 치명적인 시대가 될 가능 성이 커지고 있다.

책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 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으 로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졌 을 뿐만 아니라 저금리가 장기화할 것 이라는 예상은 다른 자산의 상대가격을 부추기는 작용을 한다. 한편 미 증권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 후 언택트 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급격하게 정보통신 산업 중심으로 재편 되고 있다. S&P500 지수의 시가 총액 에서 정보통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은 2018년 30%에서 최근 40%에 근접하 고 있다. S&P500 지수는 2월 고점 대비 7% 상승했으나, 정보통신산업 지수는 20%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45%, 애 플은 48% 올랐다. 이같이 미국의 경우 코로나 충격이 자산 인플레이션을 촉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물 경제의 침체로 Fed의 저금리 기조 장기 화가 불가피한 만큼 현재의 자산 인플 레이션 양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 성이 커지고 있다. 누적된 거품 터지면 자본시장 위기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인한 3월 단기 급락국면을 제외하면 미 주식시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충격 이후 2009년 2월 말 저점으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 지 11년 9개월간의 장기 상승국면을 지 속하고 있다. 이 기간 S&P500 지수 편 입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에 서 40으로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로 산출되는 ‘버핏 지표’는 203%로 역사적 평균치보다 무 려 65%나 높아 2000년 닷컴 버블 때의 71%에 근접하고 있다. 세계 금융위기 대책이 초래한 주식 시장 거품은 코로나19로 더욱 팽창하고

‘오사카 부수도’는 실패했는가 <副首都>

서소문 포럼 오영환 지역전문기자 겸 대구지사장

경험 못 한 개표 생중계였다. NHK 화 면 상황은 개표율 86%에 찬성 59만2047 표, 반대 58만9254표. 중반 이후 박빙의 찬성 우세가 이어졌지만, NHK는 ‘반대 다수 확실’ 속보를 띄웠다. 개표 93% 때 는 더 벌어져 찬성이 4716표나 웃돌았 다. 긴장을 풀지 못하는 방송 진행자. 하 지만 명불허전이었다. 개표가 늦었던 반 대 우세 선거구의 NHK 독자 취재가 틀 리지 않았다. 결과는 1만7167표의 반대 다수였다.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부(府)· 시(市) 통합안을 둘러싼 시의 주민투표 는 극적이었다. 통합안은 정령(政令) 지정도시 오사 카시 폐지와 24개 시 행정구의 4개 특별 구 재편이 골자다. 이른바 오사카도(都) 구상이다. 행정구는 시 내부조직이지 만, 특별구는 구청장 직선에 의회를 둔

현재의 자산 선택이 향후 10년의 부(富)를 좌우한다 오사카 통합안 주민투표서 또 좌초 각자가 처한 상황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선택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 대응해 일반적으로 적용될

의 신축성이다. 상황 전개에 대응하는 선택의 여지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든 타

가 없다면, 그야말로 이판사판 게임이 되어 합리적

당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는 지침은 있다. 각자 갈

판단은 더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불확실한 미래의

길은 달라도 나침판은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전개에 대응하는 신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

현금의 속성은 유동성이므로 위험을 회피하는 최

다. 신축성은 정서와 재무 양면에서 모두 필요하다.

선의 안전자산이지만 자산 인플레이션 시대에서는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과 위

마치 녹아 없어지는 얼음덩이처럼 보유의 기회비용

험 감당 능력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자신

이 높은 위험자산이기도 하다. 즉 양날의 칼이 시간

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 최선의 해답

에 따라 성질이 달라진다. 주의해야 할 사실은 과잉

이 있을 수 없다. 그다음으로 상황이 예상과 다르

유동성이 자산 인플레이션의 공통적 요소이나 자산

게 전개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에 대한 고려가

마다 가격 결정요인이 다르고, 자산시장 내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의 자산 선택이 향후 10년의 부(富)

집중화와 양극화 양상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를 좌우한다.

↘ 만들고 오래된 미국 노래를 차용했

다. 윌리엄스는 코플랜드 ‘애팔래치아 의 봄’에서 선율을 가져와 취임식 곡을 썼다. 연주의 의미는 확장된다. 요요마는 이 곡을 “다음 4분을 위한 4중주”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약간의 배경지식이 필 요한데,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 앙의 1941년 곡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 주’에 빗댄 것이다. 메시앙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용소 에 갇혀 이 곡을 썼고, 음악은 희망을 이 야기한다. ‘노래와 일상의 선물’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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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종말을 위한 4중주’와 악기 구성이 동일하다. 요요마는 ‘새로운 시대와 희 망’이라는 점에서 두 곡이 통하고 있음 을 설명한 것이다. 2009년 취임식엔 의미, 이해, 실력이 있었다. 이른바 ‘행사 음악’이라고 해서 그 당시 가장 유행하는 음악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말춤이 유행한다고 취임식 에서도 말춤을 추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음악은 연주되는 순간 무대에서 사라지지만, 생각해볼 여지를 남긴다. 의미와 통찰을 바탕으로 한 무대는 특 히 그렇다.

문화팀 기자

미래 비전보다 불만있는 현실 택해 분권과 철옹성 타파 결기는 산교훈

다. 유일하게 특별구(23개)를 둔 도쿄도 가 모델이다. 통합의 비전은 부와 시 간 이중 행정 해소와 도시 계획·성장 전략 의 일원화다. 정령 도시(20곳)의 자치 권 한이 광역단체(47곳)와 맞먹는 데서 오 는 폐해를 1인 사령탑으로 없애겠다는 얘기다. 오사카를 부수도(副首都)로 삼 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1956년 정령 시 설치 이래 최대의 대도시 리셋 안이 자 도쿄 일극(一極)에 대한 야심 찬 도 전이다. 하지만 도 구상은 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것도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다. 도 구상은 추진 역인 지역정당 오사 카유신회의 원점이다. 당의 지반 침하 는 피하기 어렵다. 마쓰이 오사카 시장 (유신회 대표)은 임기 만료와 더불어 정 계 은퇴를 선언했다. 요시무라 오사카 부 지사(신임 당 대표)는 “내가 도 구상 에 재도전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통합엔 자민당·공산당 등 지방 조직이 반대했다. 재점화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개헌 세력 유신회의 좌절은 스가 정권에도 타격이다. 스가 총리와 마쓰이 의 친분은 두텁다. 유신회는 스가의 별 동대로 불릴 정도다. 주민투표는 현상 변경이 늘 가시밭길

이라는 점을 새삼 일러준다. 행정 지도 개편은 더하다.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무엇보다 고도(古都) 오사카시 해 체에 대한 알레르기는 강했다. 요미우리 신문 출구 조사 결과, 반대 이유는 “오 사카시가 없어지기 때문”(34%)이 압도 적이었다. 시민에 도시와 함께해온 아이 덴티티는 미래 비전보다 값질지 모른다. 고령 인구의 선택도 주목거리였다. 고 령화율 상위 10구가 몰린 남부 14개 구 는 반대 다수였다. 상대적으로 젊고 오 피스·상업시설이 몰린 북부 10개 구는 찬성 다수였다. 고령화 사회는 불안한 미래보다 불만 있는 현실을 선택하기에 십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민투표 결과는 고령자의 정치 영향력이 커지는 실버 민주주의의 승리이기도 하다. 오사카 부·시의 사실상 단일화로 통 합의 호소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 다. 2011년 이래 오사카 지사와 시장은 유신회가 장악해 협력해왔다. 하시모토 전 유신회 대표의 진단은 흥미롭다. 이 중 행정을 병(病), 부·시 협력을 약(藥), 도 구상을 수술로 비유하면서 “병을 고 치기 위해 약을 처방했더니 나았다. 그 러면 수술을 좀처럼 선택하기 어렵다” 고 했다. 성과에 희생됐다는 얘기다. 오사카도 구상은 멈췄지만, 의의는 적잖다. 지방이 결기해 행정구역의 철 옹성을 깨면서 분권의 새 장을 열려고 했다. 1970~80년대 미노베 도쿄도 지사 의 도민당(都民黨) 기치, 나가스 가나가 와현 지사의 참가형 분권제에 견줄만한 캠페인이다. 주민투표 제도까지 온 것도 추진 세력의 노력 덕분이다. 여기에 밀 려 일본 국회는 2012년 정령시도 특별 구를 둘 수 있는 법을 만들었다. 오사카 부와 시는 현재 기존의 틀 안 에서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대규모 개 발 사업과 관광진흥 분야를 부가 맡는 조례를 만들 방침이다. 시의 24개 행정 구도 구청장 권한을 늘린 8개 종합구로 재편한다는 생각이다. 결기는 죽지 않 았다. 우리도 지금 광역지자체 통합 움직임 이 거세다. 대의는 오사카와 오십보백보 다. 지방으로부터의 개혁도 같다. 하지 만 정치 상황이나 통합 방식은 판이하 다. 일본의 광역단체 수장은 무소속이 나 정당 연합 공천 인사가 대다수다. 한 국의 광역시는 일본식 특별구를 도입한 지 오래다. 요체는 분권적 생활·성장 본위의 행정 구역 재편이다. 한계상황에 직면한 지방 의, 지방에 의한 현상 타파 움직임은 내 전적 중앙집권 정치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정치의 본령은 비전에 대한 도전이 아니던가. 정부는 본사이고, 광역단체는 지사(支社) 격인 구각을 깰 때가 됐다. 제1720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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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선 넘는 성 예능  유튜브 따라 TV가 독해진다 파경 커플 다룬 ‘우리 이혼했어요’ 은밀한 부부고민 토크 ‘애로부부’ MC가 방송서 아빠 불륜 고백도 “사회가 이혼·불륜 당연시할 우려” “남편이 에너지가 되게 많거든요. 많다 보니 부부관계를 너무 많이 요구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32시간(마다)? (부부 관 계 후) 이틀이 되기 전 퇴근할 시간쯤 되면 카톡으로 연락이 와요. 장소 불문 하고 32시간마다 요구하는데, 제가 체 격이 조금 왜소하니까 받아주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KY채널·채널 A 공동제작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한 장면이 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조혜 련씨의 동생 조지환씨 부부는 ‘화끈한’ 부부생활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은 “(부부관계는) 장소 불문”이라며 “ 우리 형님(조혜련)네 집에 놀러 가서, 병 원 앞 숙소, 주차장에서도 한다”고 했다. ‘안녕하세요(KBS2)’나 ‘미운우리새끼 (SBS)’ 등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나 사연, 또는 신변잡기적 관찰 정도를 다 루던 기존 예능과 달리 유명인들의 성( 性) 고민, 이혼 후 재회여행, 부친의 불 륜 고백 등을 과감하게 다루면서 비판 도 이어진다. ‘애로부부’는 예능판 ‘사랑과 전쟁’이라 불리며 불륜, 고부 갈등, 사기 혼인 등 결혼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드라마로 재 연하고 출연진 대화를 방영한다. 사이드 메뉴라 할 ‘부부들의 은밀한 이야기-속 터뷰’에 출연한 유명 게스트의 농도 짙 은 얘기가 화제가 됐다. TV조선이 지난 20일 처음 방송한 ‘우 리 이혼했어요’는 이혼을 전면에 내세웠 다.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 칠간 생활하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 하는 관찰 예능이다. 첫 회엔 연예계 잉 꼬부부로 불리다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한 배우 이영하-선우은숙씨가 출연 했다. 이들은 첫 데이트 장소였던 청평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의 한 장면. 2007년 이혼한 배우 이영하ㆍ선우은숙씨가 2박3일 여행을 통해 관계를 재조명한다는 구성이다. [사진 TV조선]

에서 2박3일을 보내며 묵혀둔 속내를 털 어놨다. 첫 만남 때 오열하는 장면부터 선우은숙과 재벌가 회장의 루머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까지 그동안 TV 예능에 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내용이 이어졌다. 지난달부터 방송 중인 SBS Plus ‘언 니한텐 말해도 돼’는 20·30 여성들의 민 감한 고민을 주로 다룬다. 19일 방송에 서 아빠의 불륜으로 고민하는 딸의 사연 이 공개되자 MC 이지혜가 과거 자신의 부친이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기도 했 다. 이지혜는 “아빠와 바람피운 분이 호 피 무늬 옷을 입었다. 이후 나한테 호피 무늬는 트라우마가 됐다”며 “호피 무늬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아빠랑 바람피울 거 같고, 아빠한테 꼬리를 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한 게 이날 각종 포 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예능의 독한 맛에 출연 연예인도 버 거워하는 분위기다. ‘애로배우’의 MC였 던 배우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애로부부’ 하차 의사를 밝혔다.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그는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 서야 내려놨다”며 “내 정신력과의 싸움 에서 내가 졌다”고 썼다. 이상아는 “기

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 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애로부부’, 생 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 고 고백했다. 얼마 전 이혼한 방송인 정가은도 ‘우 리 이혼했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 을 소개하는 도중 “저 괜찮다”며 눈물 을 보였다. 이런 TV 예능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 유로는 치열한 경쟁이 꼽힌다. 하재근 대 중문화평론가는 “유튜브는 별다른 규제 없이 자극적 콘텐트를 양산하고 이에 맛 들인 대중들은 ‘TV는 식상하고 재미없 어’라고 반응하니 수위를 올린 것”이라 며 “사회에서 가장 자극적 소재는 성문 제인데, 이를 비교적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건 부부 토크이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이혼부부 예능”이라고 설 명했다. 예능프로그램 범람도 한 요인이다. 현 재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에서 제작되는 예능프로그램은 191개. 한 예능PD는 “제작비를 아끼려는 지상 파도 드라마를 줄이고 예능을 늘리며 경 쟁 구도가 점점 치열해진다”며 “살아남 기 위해선 독하고 자극적인 양념을 입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청률 성적표는 어떨까. ‘우리 이혼했 어요’는 20일 첫 방송이 10.2%(닐슨코리 아 조사결과)를 기록하며, 시작과 동시에 금요일 오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애로 부부’도 비교적 순항 중이다. 2~3%의 시 청률은 높다고 하긴 어렵지만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를 표방한다는 점을 고려하 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화제가 된 조씨 부부의 고백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67 만건을 기록했다.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곽금주 서 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디어가 시대 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대가 미 디어를 모방하게 되기도 한다”며 “이혼, 불륜, 가정폭력, 사기결혼 등이 미디어를 통해 콘텐트로 과도하게 생산되면 사회 가 이를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방영시간을 지금보다 더 뒤로 돌려 청소년이 접하기 어렵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재근 평 론가는 “해당 방송국에서 관련 내용을 사전 보도자료 등으로 배포해 각 언론사 가 이를 경쟁적으로 받아쓰면서 시청하 지 않아도 간접 시청한 느낌이 들게 하 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B2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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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발로 뛴 만화  청송교도소 대도, 한국 최고 제비도 만났죠” “발로 뛴 만화  청송교도소 대도, 한국 최고 제비도 만났죠” 서 (돈을) 빌렸는지 과자 담은 비닐봉지 를 줘서 보내고, 저녁엔 해줬 서 (돈을) 빌렸는지 과자칼국수를 담은 비닐봉지 다. 절대보내고, 기죽지저녁엔 마라고 교육했다. 인 를 줘서 칼국수를 해줬 생에서 아버지에게 배운 게 정말 많다. 다. 절대 기죽지 마라고 교육했다. 인 어떻게 아버지를 욕하겠나. 아버지 같은 생에서 아버지에게 배운 게 정말 많다. 사람을 아버지를 나는 인생에서 본 적이 없다. 어떻게 욕하겠나. 아버지 같은 - 80~90년대 스타일 극화체를 고수하 사람을 나는 인생에서 본 적이 없다.

옛날만화 재조명 받는 김성모 작가

2002년 연재한 다시 패러디 옛날만화 재조명‘대털’ 받는 김성모 작가 “내 만화는 80~90년대식 극화체 2002년 연재한 ‘대털’다시 패러디 스토리 쓰려 현장 찾아 얘기 들어” “내 만화는 80~90년대식 극화체 스토리 쓰려 현장 찾아 얘기 들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02년 작가가 일 “더 이상의만화가 자세한김성모(51) 설명은 생략한다.” 간스포츠에 연재한 ‘대털’에 작가가 등장하는 2002년 만화가 김성모(51) 일 이 문장이 여러 광고는 물론 홍보 영상, 간스포츠에 연재한 ‘대털’에 등장하는 채용 공고문에까지 쓰이고 있다. 이 문장이 여러 광고는 물론 홍보시대를 영상, 건너뛰어 온라인 시대 ‘밈’(meme·화제 채용 공고문에까지 쓰이고 있다. 시대를 가 되는 콘텐트를 인터넷상에서 패러디 건너뛰어 온라인 시대 ‘밈’(meme·화제 하며 갖고 노는 현상) 문화와 결합해 날 가 되는 콘텐트를 인터넷상에서 패러디 개를 단 것.노는 ‘럭키짱’ 등김날 작 하며 갖고 현상) ‘용주골’ 문화와 결합해 가의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16 개를 히트작도 단 것. ‘럭키짱’ ‘용주골’ 등김작 일 부천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가의 히트작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16

는데. - 80~90년대 스타일 극화체를 고수하

단언컨대 만화를 이끄는 건 극화체 는데.

다. 극화체는 사람의 스 단언컨대 만화를 체형이나 이끄는 건배경, 극화체 토리를 사실적으로 나는 작품 다. 극화체는 사람의만든다. 체형이나 배경, 스 에서 인간의 절망, 좌절 그리고 거기서 토리를 사실적으로 만든다. 나는 작품 피어오르는 또 거기서 파멸의 에서 인간의희망, 절망,도전, 좌절성공, 그리고 이야기를 그린다. 대중은 그런 스토리에 피어오르는 희망, 도전, 성공, 또 파멸의 열광한다. 이야기를 그린다. 대중은 그런 스토리에 - 그런데도 다른 극화체 작품이 안 나오 열광한다.

-“더 이상의  ”란 대사는 어떻게 나왔나.

일 부천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범죄에 이용되는 적외선 굴절기 만 -“더 이상의  ”란 대사는 어떻게 나왔나. 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걸 굴절기 설명하려 “범죄에 이용되는 적외선 만 다 ‘어, 이거. 누가 만들 거 아니야’ 싶었 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걸 설명하려 다. ‘더 이상은 자세한 생략한다’ 다 ‘어, 이거. 누가 만들설명은 거 아니야’ 싶었 라고 그림이 없어 다. ‘더적고는 이상은마땅히 자세한넣을 설명은 생략한다’ 주인공 얼굴을마땅히 넣었다.” 라고 적고는 넣을 그림이 없어 -꼼꼼한 취재력으로 유명한데. 주인공 얼굴을 넣었다.” “‘빨판’이라는 제비족 만화를 그릴 때 유명한데. -꼼꼼한 취재력으로 는 여성 1500명을제비족 농락한 한국 최고 “‘빨판’이라는 만화를 그릴 제 때 비를 만났다. 삼정호텔 ‘돈텔마마’라는 는 여성 1500명을 농락한 한국 최고 제 클럽에서 만나삼정호텔 ‘문하생으로 들어가 한 비를 만났다. ‘돈텔마마’라는 번 배워보겠다’고 했다. 온갖 들어가 기술을 배 클럽에서 만나 ‘문하생으로 한 웠다. 지금 뛰어도 자신 있다.(웃음) 건 번 배워보겠다’고 했다. 온갖 기술을 배 달을 싶으면 (내가) 건달이 된 웠다.취재하고 지금 뛰어도 자신 있다.(웃음) 건 다. 사채를 소재로 (작품을) 해볼까 하 달을 취재하고 싶으면 (내가) 건달이 된 고는 5000만원 빌려서 안 갚아 봤다. 하 얼 다. 사채를 소재로 (작품을) 해볼까 마나 위험했겠나. 주로안건달이나 호스 고는 5000만원 빌려서 갚아 봤다. 얼 티스, 사채업자, 강도 이런 사람들 취재 마나 위험했겠나. 주로 건달이나 호스 하다 칼도 많이 외 티스,보니 사채업자, 강도 맞아보고…. 이런 사람들내 취재 관이 정상 칼도 같지만 뼈도 많이 부러지고 하다 보니 많이 맞아보고…. 내외 날이 추워지면 시리다.” 관이 정상 같지만 뼈도 많이 부러지고

김성모 작가는 “내 작품은 인간의 절망, 좌절 거기서 피어오르는 희망, 도전, 성공, 또 파멸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김성모 작가는 “내 작품은 인간의 절망, 좌절 거기서 피어오르는 희망, 도전, 성공, 또 파멸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라. 기술도 써봐라하고 제안하면 신 경 응 라.써주니 기술도고맙다면서 써봐라하고성심성의껏 제안하면 신 해준다. 경 써주니 고맙다면서 성심성의껏 응

대박이 났다. 최고 히트작이다. 10만부 이상 나갔다. 대박이 났다. 최고 히트작이다. 10만부 -대개 사회 밑바닥에서 올라와 성공하는 이상 나갔다. 남성을 본인의 결핍이 반영된 건가. 사회 밑바닥에서 올라와 성공하는 -대개그렸다.

등장한 대털의 장면. [유튜브 캡처]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대털도 그렇게 취재했나. 해준다. 보통 대도라고 하면 조세형을 치 -대털도 그렇게 취재했나. 는데, 누군가 진짜는 따로 있다면서 보통 대도라고 하면 조세형을 치 김강룡을 만나보라고 그래서 는데, 누군가 진짜는 하더라. 따로 있다면서 청송교도소로 찾아갔다. 그가 법원에 김강룡을 만나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출하려고 과거 행적을 써놓은 것이 청송교도소로 찾아갔다. 그가 법원에 있더라. 1000만원 줄 테니써놓은 주십쇼하고 제출하려고 과거 행적을 것이 갖고 왔다. 거기서 기술을 많이 배웠다. 있더라. 1000만원 줄 테니 주십쇼하고 예전에 아파트 현관문에 통 갖고 왔다. 거기서 기술을우유통을 많이 배웠다. 해 기계를 넣고현관문에 모니터로 우유통을 보면서 문 여 예전에 아파트 통 는 범죄가 있었다. 그게 제 만화에서 나 해 기계를 넣고 모니터로 보면서 문 여 오고 1주일있었다. 만에 (사건) 기사가 터져서 는 범죄가 그게 제 만화에서 나 난리가 났다. 오고 1주일 만에 (사건) 기사가 터져서 매춘을 다룬 작품 용주골 작업을 난리가 났다. 위해 그는 다룬 두 달작품 정도 용주골 용주골에서 살기 매춘을 작업을 도 했다. 작가가 직접 들어야 위해 그는스토리는 두 달 정도 용주골에서 살기 한다. 사업 망한 사람으로 위장해 숙박 도 했다. 스토리는 작가가 직접 들어야 업소에서 달간사람으로 업소 여성, 포주, 숙박 건달 한다. 사업두망한 위장해 들과 얘기하며 산뒤 용주골을 냈는데 업소에서 두 달간 업소 여성, 포주, 건달

등장한 대털의 장면. [유튜브 캡처]

들과 얘기하며 산 뒤 용주골을 냈는데

마다 밥을 해 먹였다. 소풍날이면 어디

-범죄자를 취재하면서 감방 영치금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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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고 들었다.취재하면서 감방 영치금도 내 범죄자를

“범죄자들은 줬다고 들었다. 밖에서 물어보면 귀찮 으니까 잘 만나주지 않는다. 그런데 감 “범죄자들은 밖에서 물어보면 귀찮 옥에 들어가면 도망갈 데가 없다. ‘징역 으니까 잘 만나주지 않는다. 그런데 감 수발해줄 테니도망갈 당신의데가 일대기를 써봐 옥에 들어가면 없다. ‘징역 수발해줄 테니 당신의 일대기를 써봐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내 그렸다. 인생이본인의 그랬다. 초등학교 남성을 결핍이 반영된 4학년 건가. 때 엄마가 도망갔다. 못 살겠다 내 인생이 그랬다.배고파 초등학교 4학년 고. 그해 아버지가 파출소에 잡혀갔다. 때 엄마가 도망갔다. 배고파 못 살겠다 돌봐줄 먹을 것도 없었다. 동생 고. 그해사람도, 아버지가 파출소에 잡혀갔다. 들과 전략을 짰다. 2주는 돌봐줄 사람도, 먹을 것도버텨야 없었다.한다. 동생 동선을 짜고 수퍼에서 라면을 들고 도망 들과 전략을 짰다. 2주는 버텨야 한다. 쳤다. 잡힐 안다. 골목의 코너를 동선을 짜고걸수퍼에서 라면을 들고 돌면 도망 서 3개를 건너편에 던진다. 그럼 담 옆에 쳤다. 잡힐 걸 안다. 골목의 코너를 돌면 대기하던 동생들이던진다. 그걸 받아 가 서 3개를 건너편에 그럼 집에 담 옆에 고 나는 나머지만 갖고 잡힌다. 아저씨 대기하던 동생들이 그걸 받아 집에 가 잘못했어요라고 빌고 잡힌다. 맞다가 아저씨 집에 와 고 나는 나머지만 갖고 끓여 놓은 라면을 빌고 먹었다. 내 만화엔 잘못했어요라고 맞다가 집에 엄 와 마가 안 나온다. 아버지만 나온다. 끓여 놓은 라면을 먹었다. 내 만화엔 엄 - 작품 속 주인공들은 아버지를 원망하 마가 안 나온다. 아버지만 나온다. 지 -않는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아버지를 원망하

아버지는 자식 셋을 혼자 키웠다. 2 지 않는다. 평짜리 골방에서 아침2 아버지는 자식4명이 셋을 살았는데 혼자 키웠다. 마다 밥을 해 먹였다. 소풍날이면 어디 평짜리 골방에서 4명이 살았는데 아침

는 -이유는. 그런데도 다른 극화체 작품이 안 나오 다른 는 이유는.작화보다 시간이 두 세배 걸린 다. 예전엔 문하생들이 있었지만 다른 작화보다 시간이 두 세배 요즘 걸린 신인 작가들은 1주일에 한 편씩 혼자 마 다. 예전엔 문하생들이 있었지만 요즘 감한다. 문하생 시절 선배들이 만든 것 신인 작가들은 1주일에 한 편씩 혼자 마 을 보며 똑같이 데생도 만든 따라 것 하 감한다. 문하생 해보고, 시절 선배들이 고…. 좋은 원고를 보는 데생도 것만으로도 을 보며 똑같이 해보고, 따라 실 하 력이 3분의 1은 는다. 고…. 좋은 원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실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나. 력이 3분의 1은 는다. 2018년 트레이싱 사건이다. (2018년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나. -인생에서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고교생활기록부 2018년 트레이싱 사건이다. (2018년 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작화를 따라 했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고교생활기록부 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작가는따라 인정했 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작화를 했 다) 게 다 무너졌다. 문하생이 다는쌓아놓은 의혹이 제기됐고 김 작가는 인정했 그랬다고 고백했는데 어쩌겠나. 지금도 다) 쌓아놓은 게 다 무너졌다. 문하생이 같이 일한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하 그랬다고 고백했는데 어쩌겠나. 지금도 고. 그일한다. 이후 매일 연재를 결심했다. 같이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하 -연재를 쉬는 게 낫지 않았을까. 고. 그 이후 매일 연재를 결심했다. 독자들에게 나,낫지 양아치 아니다. 진짜 -연재를 쉬는 게 않았을까. 만화가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진짜 보여 독자들에게 나, 양아치 아니다. 주려 했다.이렇게 당시 네이버에 고교생활기 만화가다. 열심히 하는 걸 보여 록부를, 카카오페이지에 주려 했다. 당시 네이버에고교권왕을 고교생활기 연재했는데 한 달에 마감을 40번 했다. 록부를, 카카오페이지에 고교권왕을 목표는. -인생의 최종 연재했는데 한 달에 마감을 40번 했다. 천하 제패다. 극화체로 일본의 드래 -인생의 최종 목표는. 곤볼이나 슬램덩크처럼 글로벌드래 시장 천하 제패다. 극화체로 일본의 에서 우뚝 서는 작품을 내고글로벌 싶다. 몰빵 곤볼이나 슬램덩크처럼 시장 을 해서라도…. 에서 우뚝 서는 작품을 내고 싶다. 몰빵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을 해서라도….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마이크 없이 오페라 불렀다  팬텀싱어3 라포엠정통 성악의 힘 마이크 없이 오페라 불렀다  팬텀싱어3 라포엠정통 성악의 힘

터테너 최성훈이 헨델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테너 유채훈이 도니제티 터테너 최성훈이 헨델 ‘리날도’ 중 ‘사랑 ‘울게 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불 하소서’, 테너 유채훈이 도니제티 ‘사랑 렀다. 테너 푸치니 ‘투란도트’ 의 묘약’ 중박기훈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불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 특유의 힘있 렀다. 테너 박기훈은 푸치니 ‘투란도트’ 는 중 고음을 ‘아무도선보였다. 잠들지 말라’로 특유의 힘 있 ‘라포엠’은 ‘팬텀싱어3’에서 유일하 는 고음을 선보였다.

게 전원 성악가인 팀이었다. 특히 이 들은 중앙일보가 게 전원 성악가인주최하는 팀이었다.중앙음악 특히 이 콩쿠르 수상자 출신들이다. 박기훈은 들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중앙음악 2015년 정민성이 2019년 박기훈은 2위, 유채 콩쿠르 2위, 수상자 출신들이다. 훈은 2011년 파이널리스트였다. 2015년 2위, 정민성이 2019년 2위, 중앙 유채 음악콩쿠르는 소프라노 조수미, 베이 훈은 2011년 파이널리스트였다. 중앙 스 연광철, 테너소프라노 김우경 등조수미, 세계적 베이 명성 음악콩쿠르는

의 성악가를 배출한 대회다. 이처럼 성악의 기본기가 의 성악가를 배출한 대회다.탄탄한 이들 이 마이크를 쓰지기본기가 않고 부르는 노래를 이처럼 성악의 탄탄한 이들 이날 공연에서 들을 수 있었다. 오페라 이 마이크를 쓰지 않고 부르는 노래를 아리아에서 멤버들은 목소리만 이날 공연에서 들을 수자신의 있었다. 오페라 으로 오케스트라의 음량을 돌파해 이 아리아에서 멤버들은 자신의 목소리만 를 객석 끝까지 전달해야 했고 이들은 으로 오케스트라의 음량을 돌파해 이 이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정통 클 를 객석 끝까지 전달해야 했고 이들은 래식의 음향을 담아내는 예술의전당에 이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정통 클 서도 자신들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래식의 음향을 담아내는 예술의전당에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역시 중 서도 자신들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앙음악콩쿠르 1위것이다. 출신으로 ‘팬텀싱어 수 있음을 확인한 또한 역시 중 3’의 심사위원이었던 베이스 손혜수가 앙음악콩쿠르 1위 출신으로 ‘팬텀싱어 오페라 ‘파우스트’ 중베이스 메피스토펠레의 3’의 심사위원이었던 손혜수가 아리아를 부르면서 오페라 가수의 모범 오페라 ‘파우스트’ 중 메피스토펠레의 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아리아를 부르면서 오페라 가수의 모범 청중의 귀에 좀 더 익숙한 노래인 아이 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유 ‘러브귀에 포엠’, 파비앙 ‘마드모아 청중의 좀 라라 더 익숙한 노래인 아이 젤 하이드’ 등을 들려줬다. 유 ‘러브 포엠’, 라라 파비앙 ‘마드모아 정통 오페라 젤 하이드’ 등을아리아를 들려줬다. 부른 이들에 대한 객석의 환호는 뜨거웠다. 띄어앉 정통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이들에

‘라포엠’은 ‘팬텀싱어3’에서 유일하

스 연광철, 테너 김우경 등 세계적 명성

대한 객석의 환호는 뜨거웠다. 띄어앉

카르멘‘투란도트’등 감동의 무대 카르멘‘투란도트’등 감동의 무대 ‘팬텀싱어’의 히어로들이 오페라 아리 아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섰다. 18 ‘팬텀싱어’의 히어로들이 오페라 아리 일 오후 JTBC ‘팬텀싱어3’의 아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우승팀인 섰다. 18 ‘라포엠’ 멤버 4명은 콘서트홀 무대에 일 오후 JTBC ‘팬텀싱어3’의 우승팀인 서 오페라멤버 아리아를 테너 유채 ‘라포엠’ 4명은불렀다. 콘서트홀 무대에 훈(32)·박기훈(26), 최성훈 서 오페라 아리아를카운터테너 불렀다. 테너 유채 (31), 바리톤 정민성(29)은 크로스오버 훈(32)·박기훈(26), 카운터테너 최성훈 로 남성4중창단을 만드는 ‘팬텀싱어3’ (31), 바리톤 정민성(29)은 크로스오버 에서 7월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된 로 남성4중창단을 만드는 당시 ‘팬텀싱어3’ 결승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 에서 7월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자우림, 방송된 라라 파비앙, 베트 미들러 등의 대중적 결승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 자우림, 인 노래를 불렀다. 라라 파비앙, 베트 미들러 등의 대중적 하지만 18일 무대에서 이들은 클래식 인 노래를 불렀다. 음악의 작품을 오랫동안 이들은 부른 성악가로 하지만 18일 무대에서 클래식 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세대 성악과를 음악의 작품을 오랫동안 부른 성악가로 졸업한 정민성이 오페라 ‘카르멘’ 중투 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세대 성악과를 우사의 공연을 시작했다. 졸업한 노래로 정민성이 오페라 ‘카르멘’고급스 중투 러운 소리를 타고난 바리톤이었다. 이어 우사의 노래로 공연을 시작했다. 고급스 유럽에서 오페라 활동한 카운 러운 소리를 타고난가수로 바리톤이었다. 이어 제17202호 40판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카운 제17202호 40판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크로스오버 팀 라포엠과 베이스 손혜수(맨 왼쪽).

[사진 모스뮤직]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크로스오버 팀 라포엠과 베이스 손혜수(맨 왼쪽).

[사진 모스뮤직]

기 수칙을 준수한 객석은 9월 티켓 판매 직후 매진됐다. 공연은 중앙일보 기 수칙을 준수한이날 객석은 9월 티켓 판매 와 JTBC가 주최하고 KT&G가 협찬했 직후 매진됐다. 이날 공연은 중앙일보 는데 코로나19 상황을KT&G가 고려해 프로그램 와 JTBC가 주최하고 협찬했 북을 판매하는 대신에 마스크와 교환 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 했다. 관람객이 마스크 이상을 교환 가져 북을 판매하는 대신에2장 마스크와 오면 바꿔주는 방식이었 했다.프로그램북과 관람객이 마스크 2장 이상을 가져 다. 이렇게 모은 마스크는 위스타트를 오면 프로그램북과 바꿔주는 방식이었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위스타트를 이 소식을 다. 이렇게 모은 마스크는 미리 ‘라포엠’의 팬 300여 약 통해 들은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이명은 소식을 700만원을 위스타트에팬기부했다. ‘라포 미리 들은 ‘라포엠’의 300여 명은 약 엠’ 팬들의 열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 700만원을 위스타트에 기부했다. ‘라포 다. 예술의전당에 ‘라포엠’ 엠’ 클래식홀인 팬들의 열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 이 데뷔하는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예 다. 클래식홀인 예술의전당에 ‘라포엠’ 술의전당에 명이기억하기 약 200만원을 이 데뷔하는90여 의미를 위해 후 예 원했고, 익명의 팬은 유채훈의 이름을 술의전당에 90여 명이 약 200만원을 후 객석에 기부했다. 오 원했고,새기고 익명의500만원을 팬은 유채훈의 이름을 페라 아리아 무대를 마친 ‘라포엠’은 객석에 새기고 500만원을 기부했다. 다 오 음 달 크로스오버 앨범을 낼 예정이다. 페라 아리아 무대를 마친 ‘라포엠’은 다

wisehj@joongang.co.kr

김호정 기자 음 달 크로스오버 앨범을 낼 예정이다. wisehj@joongang.co.kr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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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4일 화요일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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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지도도 디지털 시대 동해 명칭 알리기 멈추지 말아야 지도도 디지털 시대 동해 명칭 알리기 멈추지 말아야

서서 “일본 주장이 제대로 통했다”고 오래 고민한 결과다. 지 가장 합리적인 해법으로 인정받고 있 리 교과 심화 과정에 서서 “일본 주장이 제대로 통했다”고 오래 고민한 결과다. 지 가장 합리적인 해법으로 인정받고 있 리 교과 심화 과정에서 분쟁 해결의 합 확대 해석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이번 한국 측은 새로운 표기 체계의 의미 다. 두 개의 정체성을 동시에 존중하는 리적 노력이 진행되는 확대 해석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이번 한국 측은 새로운 표기 체계의 의미 다. 두 개의 정체성을 동시에 존중하는 리적 노력이 진행되는 사례로 언급된다. 주성재 결정을 계기로 동해 를 각국 정부와 제작사를 설득하 이대해 방법에 대해 해외평화와 전문가들은 여기에는 결정을표기 계기로문제가 동해 표기실타 문제가 실타 를 각국 정부와지도 지도 제작사를 설득하 이 방법에 해외 전문가들은 여기에는평화와 동북아역사재단이 10년 동북아역사 이상 지리학과 교수 동해연구회 회장,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 래처럼 얽혀있는 한·일 관계를 풀어가 는 근거로 삼아야한다. 한다. 이번 결정으로 사회 정의를 본다.길이라고 진행한본다. 북미 교사 초청사업이 래처럼 얽혀있는 한·일 관계를 풀어가 는 근거로 삼아야 이번 결정으로 사회달성하는 정의를길이라고 달성하는 진행한기여했는 북미 교사 초청 는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기대를 저버 일본해 명칭이 효력을 잃었다는 점이 핵 디지털 시장은 동해 명칭 확산의 중요 데, 지금까지 참여한 약 200명은 든든한 는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기대를 저버 일본해 명칭이 효력을 잃었다는 점이 핵 디지털 시장은 동해 명칭 확산의 중요 데, 지금까지 참여한 동해 등 전 세계 바다 이름을 코드로 표 리는 행태다. 심이다. 동해 명칭 확산은 더욱 시장 맞 한 대상이다. 구글맵은 접속 국가에 따 지원군이 됐다. 유럽으로 확대된 이 사 다 이름을 코드로 표 리는 행태다. 심이다. 동해 명칭 확산은 더욱 시장 라 맞표기가 한 달리 대상이다. 따 할지원군이 됐다. 유럽 기하기로 한 국제수로기구(IHO)의 결 IHO 총회에서 한국 대표가 앞으로 나타나는구글맵은 정책에 따라접속 업은국가에 계속 추진해야 것이다. 정에 대한 일본의 충분히 예상 나아가기 S-130(새로 만들어질 디 한국에서는 ‘동해’ 또는 ‘East Sea’가 동해 명칭 확산을 업은 위한 지난 30년간 수로기구(IHO)의 결 반응은 IHO 총회에서 한국위한 대표가 앞으로 라 표기가 달리 나타나는 정책에 따라 계속 추진해야 할 했다. 이번 결정에 포함된 ‘S-23(해양과 지털 해도집)의 가치를 언급하고, 미국 모든 해역을 고유 식별자로 표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각국 활동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이 이슈에 반응은 충분히 예상 나아가기 위한 S-130(새로 만들어질 디 한국에서는 ‘동해’ 또는 ‘East Sea’가 동해 명칭 확산을 바다의 경계)을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 과 일본이 지지했을 때만 해도 그런 기 회원국과 지도제작사 설득 필요 언어로 된 일본해를 첫 화면에 보여준 관심 없던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지도 포함된 ‘S-23(해양과 지털 일본은 해도집)의 가치를 언급하고, 미국 모든 해역을 고유 식별자로 표시 나타나지만, 국가에서는 각국인정해 활동의 가장 하도록 보관한다’는 문구를 “일 대가 있었다. 다. 괄호에 담긴 동해를대부분의 만나기까지 필 제작사가 동해를 실질적인 변화중요한 본해(Japan Sea)가 여전히 유효하다” 일본의 주장은 세계그런 각처에기 존재하는 횟수가된 그나마 줄긴 했지만, 를 추구한다는 이번없던 IHO의국제기구와 결 개적으로 이용 가능 과 일본이 지지했을 때만 해도 언어로 일본해를 첫 화면에 보여준점이다. 관심 회원국과 지도제작사 설득 필요 요한 줌인 고 해석했다. 지도와 지명의 수요자인 시장이 판별할 춤형으로 나아가야 한다. 불균형의 상황이 여전하다. 정은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는 문구를 일본은 “일 대가 있었다. 다. 괄호에 담긴 동해를 만나기까지 필 제작사가 동해를 인정 그러나 일본은 그 뒤에 이어지는 ‘아 것이다. 일본이 내세우는 S-23 1953년 판 우선은 지명에 담긴 정체성과 의미, 공 이번 IHO 결정이 병기의 논지와 함께 그러나 변함없이 추진해야 할 일은 동 가 여전히 유효하다” 주장은은세계 각처에 존재하는 줌인동등하게 횟수가표시하기 그나마 줄긴 했지만, 추구한다는 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일본의 가는 진화 과정을 식민시대의 유산과 수많은 경계 오류 정한 표기의 방법을 시장에 적절히 전달 전달돼요한 두 이름을 해 명칭을 알리기 위한를 노력이다. 그 근거 점이다 보여주기 위한 출판물로서’라는 문구 수요자인 로 인해 시장에서 이미판별할 무시되고 있다.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경로로 위한 구글의 기술적상황이 고민과 해법으로 사랑과 지도와 지명의 시장이 춤형으로 나아가야 한다. 불균형의 여전하다.는 동해라는 바다와 이름에 정은대한 그런 맥락으로 볼 를 애써 무시했다. 역사 자료로 서고에 IHO의 개정판 발간 시도는 1980년 전달해온 동해 명칭의 역사성과 문화유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애정, 인류 보편적 가치에서 수용할 수 그 뒤에 이어지는 ‘아 것이다. 일본이 내세우는 S-23 1953년 판 우선은 지명에 담긴 정체성과 의미, 공 이번 IHO 결정이 병기의 논지와 함께 그러나 변함없이 추 꽂힐 문서가 현재에도 적용된다고 억지 대 초에 시작됐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산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다. 두 교사는 지명과 지리정보의 최종 소비 있는 명칭 사용의 정당성과 합리성이다. 털로 가는를진화 과정을 수많은 오류 방법을 적절히 전달돼 두 이름을 동등하게 표시하기 해 명칭을 알리기 위한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 부리는 셈이다. 은 식민시대의 유산과 한 ‘숫자로 된 고유경계 식별자 체계’는정한 일 표기의 이름을 함께 쓰자는시장에 병기 또는 병용 제전달 자인 학생을 안내하는 영향력 있는 사 외부 를해법으로 수 있습니다. 일본 내각의 핵심 장관 두 사람이 나 본해 단독 표기 문제를 인식한 IHO가 관련 필요하다. 국가 간 합의에다양한 이르기 전까 용자다.위한 현재 동해 표기 문제는 미국고민과 지 판물로서’라는 문구 로 인해 시장에서 이미 무시되고 있다. 하는 안은 노력이 경로로 구글의 기술적 는 동해라는 바다와 이 역사 자료로 서고에 IHO의 개정판 발간 시도는 1980년 전달해온 동해 명칭의 역사성과 문화유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애정, 인류 보편적 가 회룡 만평 분수대 오피니언 11월 24일 화요일명칭 사용의 정당 28 억지 대 초에 시작됐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산의 가치는 여전히 에도 적용된다고 중요한 요소다. 두 교사는 지명과 지리정보의 최종2020년 소비 있는 명명권 한 ‘숫자로 된 고유 식별자 체계’는 일 이름을 함께 쓰자는 병기 또는 병용 제 자인 학생을 안내하는 영향력 있는 사 외부 필진 기고는 본 미국 워싱턴DC의 관문은 덜레스 국제 1912년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 거래 조건이 비공개인 경우가 많아 공 를 수 있습니다. 심 장관 두 사람이 나 본해 단독 표기 문제를 인식한 IHO가 안은 관련 국가 간 합의에 이르기 전까 용자다. 현재 동해 표기 문제는 미국 지 시론

변소의 냄새는 선한 것일까, 악한 것일까?

삶의 향기 이혁진 소설가

동물농장과 1984의 작가 조지 오 웰은 참전했던 스페인 내전을 회고하 는 글에서 변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쪼그려 앉아 일을 봐야 했던, 맨들거 리는 돌로 만들어 용변을 보는 내내 미끄러지지 않도록 두 다리에 온 신경 을 집중해야 했고 사방이 막혀 있어 통풍도 안 됐던 바르셀로나 막사의 변 소다. 그 변소 덕분에 조지 오웰은 실 감했다고 한다. 파시즘에 맞서고 민주 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의용군의 변소 도 감옥에 있는 것만큼이나 더럽고 저 급하다는 것을. 그 후에 한 경험들은 오웰의 실감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참 호생활이 주는 동물적 허기와 따분함, 음식이나 수면부족 때문에 벌어지는 하찮은 신경전들. 지금 한국의 예비역 들도 피식 웃을 만큼 공감이 가는 그 것들은 그래서 변소의 냄새처럼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의 여론은 그렇지 않았 다. 오웰의 회고에 따르면 언론의 논 조는 그 전쟁이 의롭기 때문에 변소는 덜 냄새나고 군 생활은 덜 짜증 난다 는 식이었다. 잔학행위에 대해서도 마 찬가지다. 의용군 부대 역시 프랑코의 파시스트 부대들보다 적을지는 몰라 도 잔학행위를 저질렀다. 그러나 많은 사람에게 잔학행위는 근거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진영과 믿음의 문제였 다. 오웰은 이렇게 썼다. “아무도 증거 조사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적의 잔학행위는 믿으면서 자기편의 것은 믿지 않는다. 최근에 나는 1918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잔학행위를 표로 만 들어본 적이 있다. 결과는 잔학행위가

공항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워싱턴 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가 식 집계는 없지만, 공개된 것 중에는 가 DC에 신공항이 필요했다. 1958년 드와 문을 열었다. 구단주 존 테일러는 경기 장 비싼 명명권이다. 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현재 자리에 장에 자신의 회사(펜웨이 리얼티) 이름 2010년 구글은 미국 내 도시를 선정 분수대 공항을 짓기로 개항은빠지 1962년 존 을 붙였다. 명명권의 시초다. 당시 “어 해 초고속 인터넷망을 시범 설치하겠 어디에서도 발생하지 않은 해가 없고, 이렇게 말하면 두했다. 가지 함정에 F. 케네디 대통령 때다. 공항 같은 얘기를 좌파와 우파가 일제히 믿 기 쉽다. 하나는 모든 무리가 결국명칭은 똑 아 떻게 경기장에 회사 이름을 붙이나” 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00여 신청 도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존 F. 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테일러는 시가 구글을 향해 구애 작전을 펼쳤다. 은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게다 같고이젠하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어디에도 덜레스(1888~1959) 이름에서 따왔다.국제 “야구장이 펜웨이에미국 있잖아(Because 당시 캔자스주의 토피카시는 워싱턴DC의 관문은 덜레스 1912년 프로야구(MLB) 보스주도인 거래 조건이도비공개인 가 더 이상한 건, 정치적 풍경이 바뀌 미국 속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 (공항이 위치한 도시 이름도 덜레스시 the park’s in the Fenway, isn’t it)” 시 이름을 ‘구글시’로 바꾸겠다고 제안 기만 하면 상황이 언제든 갑자기 역전 공항이다. 만 그런 주장은 무지의 결과나 위선에 제2차 세계대전 후 워싱턴 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가 식 집계는 없지만, 공 다) 공항 당국은 2012년 새속할 터미널 될 수 있으며 어제 확실한 사실로 입 불과하다. 우리는 늘 어딘가에 수 건축 라고 일축했다. 요즘은 명명권 거래를 했다. 공항이든 경기장이든 도시든, 이 DC에없으며 신공항이 필요했다. 1958년 드와 문을경기장이 열었다.대표적 구단주 존 테일러는 경기중요한장부분이다. 비싼 명명권이다. 추진하면서, 명명권(命名權·naming 당연시한다. 대상물 름은 정체성의 뉴욕 증된 만행이 오늘은 터무니없는 거짓 밖에을 모든 무리가 정치적 자유 rights), 즉 이름 붙일 권리의 판매를 검 이다. 첫 사례는 1973년 미국 프로풋볼 양키스(양키스타디움), LA 다저스(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현재 자리에 장에 자신의 회사(펜웨이 리얼티) 이름 2010년 구글은 미국 말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트 와 평등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흑인 토했다. 건설비 일부와 운영비를 충당 (NFL) 버펄로 빌스의 새 경기장이었 저스타디움) 등이 홈구장맞선 명명권을 팔 가 곤경에 것도인터넷망 아 이같은 현상은 스페인 내전에서만 공항을 과 여성·노동자들이 그 사례다. 어떤1962년 아이 짓기로 했다. 개항은 존 글로벌 을 붙였다. 명명권의 시초다. 당시 처했다. “어 직접 해 초고속 하기 위해서였다. 자체부터 않는“엄청난 이유다.선거 건설조작이 여부조차 확정하 있다”고 기 그치지 않았다. 이어진 2차 세계대전 무리에 속한다는 것은공항 대부분 개개인터미널 다. 식료품 회사 ‘리치푸드’가 25년간 지니다. F. 케네디 대통령 때다. 공항 명칭은 아 떻게 경기장에 회사 이름을 붙이나” 다는 계획을 김필규 내 일부 공간 명칭까지, 다양한 ‘매물’을 150만 달러에 명명권(리치필드)을 샀 지 않은 동남권 신공항을 놓고 벌써 명발표했 자회견을 한 시드니 파월 변호사에 과 미·소 냉전 시대로 이어지면서 더 의 선택이 아니라 처한 상황이며 그 역 워싱턴특파원 검토했다. 물론 전 세계 공항 중지낸 명명권존 다. MLB 뉴욕 메츠가 홈구 명권을 행사하려는 이들이 있다. 일에 시절 국무장관을 F. 2009년 라는 반발이 터져새 나왔다. 게테일러는 증거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방향해 구 시가 구글을 광범위하게 확장했고 일반화했다. 한 이젠하워 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 중 하나다. 이름 붙인 사례는 없다. 그래도 장을 마련했다. 시티그룹은 명명권(시 는송에서 순서가이를 있는 비판한 법이다. 것이다. 그는 파 국전과 중동전·월남전 등 군사 분쟁 덜레스(1888~1959) 또거래로 다른 함정은 우리의 본성이라는 이름에서 따왔다. “야구장이 펜웨이에 있잖아(Because 당시 캔자스주의 주도 장혜수 스포츠팀장 이를사실의 검토했다니 티필드)을 20년간 4억설계자, 달러에 구매했다. ‘트럼프주의’의 ‘트럼피즘 월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 역사 이 있을 때는 말할aseokim@joongang.co.kr 것도 없고 독재국 이유로 훼손,미국답다. 진실의 왜곡을

명명권

배신자가 된 트럼프 최고 지지자

(공항이 위치한 도시 이름도 덜레스시 (Trumpism)’의 the park’s in지지자. the Fenway, isn’t큰it)” 시있기 이름을 최고 상 가장 범죄일 수 때문”에‘구글시’로 거 가는 물론 미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 좌시하거나 편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 터미널 건축 미국 앵커, 터커 칼슨을 라고폭스뉴스 일축했다. 요즘은 명명권 거래를설명했다. 듭 캐물었다고 이번 경기 했다.아마도 공항이든 의 내정에서도 항상 강력한 수단으로 다) 그공항 대가는당국은 사실에 대한 감각을새 잃어버 두고 하는 이야기다.경기장이 2009년 폭스뉴 선거에 베네수엘라름은 독재자정체성의 우고 차베 중요한 것이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 을리는 추진하면서, 명명권(命名權·naming 당연시한다. 대표적 대상물 스에 합류해 ‘터커 칼슨 투나잇’이라 스가 연계됐다는 대목에선 그도 더는 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대로 보고 rights), 즉 이름 붙일 권리의 판매를 검 첫 사례는 1973년 미국참을 프로풋볼 양키스(양키스타디움 는 이다. 본인 이름의 프로그램을 4년째 진 수 없었는지 모른다. 사실과 의견 구분 어려워진 시대 본 대로 믿어버리게 된다. 동지와 적, 토했다. 건설비 일부와 운영비를 충당 행하고 있다. 특유의 독한 표정과 쓴 (NFL) 버펄로 빌스의 새 경기장이었 그러자 트럼프 지지자들의 비난이등이 홈 저스타디움) 선과 악이라는 의견을 사실이라고 착 탈진실의 대가는 사실 감각 상실 보수층 시청자의 시선을 사 쏟아졌다. “증거를지 법정에서 각한위해서였다. 채 엄연한 사실들을 의견으 터미널 소리로 하기 공항그 자체부터 다. 식료품 회사 ‘리치푸드’가 25년간 않는 제시해 이유다. 건설 사실 희미할수록 사실 추구해야 로 재단하는 전도가 일어나는 것이다. 로잡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야지 왜 방송에서 제시하느냐” “칼슨 내이른바 일부역사의 공간 참극이, 명칭까지, 다양한 ‘매물’을 게는 150만 명명권(리치필드)을 않은“시청자 동남권 신공 새로운달러에 공격 지점을 제시하거나 은 원래 양의샀 탈을 지 쓴 늑대” 인간이 어떻게 궁지에 MLB 몰렸을 뉴욕 때 빠져나 검토했다. 물론 전 세계 공항 다.같은 2009년 메츠가 새 배신이다. 홈구 손절이다”라는 에 대한 글 명권을 행사하려는 다른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을까 싶은중 명명권 탄핵 길을 보여줬다. 칼슨이 방송에서 이명명권(시 댓글과 트위터에는 이어졌다. 등장했다. 편이 갈리고 정쟁이 있는 거래로 일들이 모두 이름그렇게 붙인일어났다. 사례는 없다. 그래도 갈 장을 마련했다. 시티그룹은 순서가 있는 법이다 한 이야기가 다음 날 대통령 기자회 결국 칼슨은 다음날 다시 트위터에 곳에서 사실은 늘 훼손당하고 진실은 우리의 본성이 원인이라는 전제에 이를 검토했다니 미국답다. aseokim@joongang.co.kr 티필드)을 20년간 4억 달러에영상을 구매했다. 증거를 보지 견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이야기도 올렸다. “아무도 왜곡당하기 마련이었던 것이다. 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자명하다. 나왔다.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지, 선거 올 한해 우리가 곳곳에서 맞닥뜨린 우리에게는 편향되고 왜곡하려는 습 칼슨의 과격함에 기업이 광고를 철 부정이 없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며 대립과 혼란 역시 그 연장선 위에 놓 성이 있다. 아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회한 적도 있지만, 그럴수록 시청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분노는 가라앉 여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 의롭거나 무결하지 않으며 저들이 그 은 치솟았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지 않는 모습이다. 이 당대의 기술 발달, 인터넷 뉴스와 르다는 이유로 우리가 옳게 되는 것 닐슨) 평균 시청자 수는 536만 명으로 증거 없는 주장을 내세운 것만으 게시판들,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만들 도, 우리가 옳기 때문에 저들이 글러 케이블 뉴스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 로 지지자들 사이에서 파월은 단숨 어내는 편향적 세계를 지적하지만 그 지지도 않는다. 기준과 원칙은 의견이 며 1위를 차지했다. 에 “국민 변호사(‘We the people’ 것들은 원인이 아니라 현상에 가깝다. 아니라 사실들 위에 올라서야 한다. 반이민주의나 미국 우선주의 같은 lawyer)”가 됐다. 그런 그를 “용기 있 다양하고 양방향적 소통양식이라는 그것에 따라 저들에게 틀렸다면 우리 철학에선 트럼프보다 낫다는 평가를 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운 폭스의 다 점에서 그것들이 예전 같은 일방적 여 에게도 틀렸다고 기꺼이 말해야 한다. 받으며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거론된 른 진행자는 ‘참 언론인’이 됐다. 론 통제와 기만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그러지 못할 때 우리는 결국 변소의 다. 그러다 보니 “트럼프라도 트럼피 물론 모든 트럼프 지지자가 이렇게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시대에서 냄새마저 선한지 악한지 물어야 하는 즘에서 벗어나면 칼슨은 기꺼이 비 까지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양상을 바꾸었을 뿐, 그 본질 난센스에 처할 수밖에 없다. ‘참새는 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폴 신념에 붙잡혀 진실을 듣고 싶지 않은 은 여전한 층위에 있는 것이다. 무리를 해로운 새’라고 했던 마오쩌둥처럼, 리티코). 일부의 목소리는 과격하고 유독 크게 이루고 그 무리의 힘으로 필요한 것을 ‘두 다리는 나쁘고 네 다리는 좋다’고 하지만 그런 그가 트럼프에 맞섰다 들린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얻으려는 우리의 본성이 원인이다. 했던 동물농장의 동물들처럼. 제17203호 40판


B6 종합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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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유동성·백신·실적 3박자, 코스피 사상 최고로 끌어올렸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서울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2600을 넘으며 주식시장의 증권사 내년2630~3000예상 역사를 새로 썼다. 23일 코스피는 전 원화 강세에 외국인사자유입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IT와 경기민감주가 상승 견인 2602.59에 장을 마감했다. 2018년 1월 29 일 장중 2607.10을 기록한 바 있지만, 마 경기 회복, 차익실현 매물이 변수 감 기준으로 2600을 넘긴 건 이번이 처 음이다. 13거래일째 ‘사자’ 행진 중인 외국 인 투자자의 힘이 컸다. 계속되는 원화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금을 끌어들이 고 있다. 이날 4.33% 상승하며 신고가 를 새로 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사 상 처음 400조원을 돌파(402조 9603억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원)했다. SK하이닉스(3.31%)·LG화학 ※1980년 1월 4일=100 (3.31%) 등도 많이 올랐다. 한국거래소 2602.59 2598.19 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 치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 권사 리서치센터의 분 석 2026.16 을 보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보 단 내년까지의 기대감이 앞선 모습이 다. 내년 전망 보고서를 낸 증권사 13 1457.64 자료: 한국거래소 곳의 2021년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은 2017년 2018년 2020년 11월 23일 1월 2일 1월 29일 3월 19일 ‘2630~3000’이다.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세계 각국의 부양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첫손 에 꼽힌다. 투자자는 초저금리 환경에 서 딱히 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 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개인이 한국 증 시의 유동성 장세를 이끌었다면(순매수 규모 총 49조7860억원), 이달부터는 외 국인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근 원화 강세가 외국인 유입에 우 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3일 서 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3.9원 오른(환율은 하락) 달러당 1110.4 원에 장을 마쳤다. 한 달 전보다 약 40 원가량 상승했다. 원화가치가 오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 상승에 따른 수익 이외에도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미 대 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 하면서 강도 높은 부양책을 시행할 가 능성이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가치는 추가 부양책 편성과 경기 반등이 나타 날 내년 1분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연이은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투자자가 느끼는

충격의 강도도 예전보다 덜해졌다. 3월 엔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지만 2·3차 재 확산 때인 8월과 현재 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충 격이 반복되면서 투자자의 반응이 다르 게 나타난 것”이라며 “경기 반등이 가까 워졌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거로 보 인다”고 말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한국은 국 내총생산(GDP)의 70% 이상이 수출에 서 나오는 국가”라며 “국내 코로나19 확 산세와 해외 수출은 관련성이 크지 않 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 올 한해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지만, 삼 성전자 등 대형주의 실적은 나쁘지 않 았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내 년엔 실적이 더 좋을 수 있다. 조익재 하 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고 수준 이던 2018년엔 못 미치겠지만 최근 2년 영업이익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이상민·전종현 카카오페이증권 연 구원은 “언택트로 대표되는 상반기는 ‘대안이 없는’ 시장이었지만 내년은 ‘대 안이 풍부한’ 시장으로, IT와 경기민감

주가 끌고 밀어주는 사이클이 오랜만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포를 터뜨리긴 이르다는 지 적도 적지 않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 는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지수에 미리 반영된 거로 볼 수 있다”며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코로 나19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회수 시기가 다가온다는 점 도 우려할 만하다. 조익재 연구원은 “각 국의 완화정책이 쉽게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악재가 사라지기 시작 하면 각국 중앙은행이 먼저 발을 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업종 별 선별도 필요하다. 이재만 하나금융 투자 연구원은 “결국 유동성 장세가 실 적 장세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며 “수출 증가율이 기저효과를 바탕으 로 뚜렷하게 개선되는지를 잘 살펴야 한 장원석·문현경 기자 다”고 말했다. jang.wonseok@joongang.co.kr

항공빅딜 때린 이한상 교수 “이동걸은 무법, 자본시장 기능 부정했다” <산업은행 회장>

주주 의사 안 묻고 3자배정 증자

-어딜 봐서 그런가.

“무법이라는 거다. 감춰진 목적과 사 익이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자본시 산은, 절차 무시하고 이번 딜 폭주 장과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개념이 없다 합병 시너지 없는 신 정경유착 주장 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지분 6% 가진 조원태 회장이 문제라면 자기 돈 0원인 “구정물에 물을 섞어 어떻게 백산수 강성부 펀드는 문제가 안 되느냐’는 발 를 만들겠다는 거냐.” 언은 수탁자 책임과 자본시장 기능 자체 한 경영학 교수가 항공업 구조조정 를 부정하는 말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에 대해 페이스북에 남긴 이런 코멘트 연기금 투자와 스튜어드십코드 등 이 가 최근 화제가 됐다. 경영·부채 위기에 정부의 경제정책도 정면 부정된다.” 내몰린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합 -어떤 부분이 무법인가. 쳐 세계 7위 규모 항공사로 만들겠다는 “한진칼 주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산업은행에 “그게 백산수 맞냐”고 묻는 경영권 분쟁 중인 상태에서 제3자배정 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한상(49) 교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한다. 3자배정 유 수 얘기다. 왜 그는 항공빅딜에 날선 비 증엔 정관상 예외적으로 긴급한 자금 판을 하는 것일까? 다음은 이 교수 의 필요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진칼은 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부채비율 100% 언저리의 건실한 회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고, 급하게 갚아야 할 단기부채가 있는 것도 아니다. 3자배정 유증을 “이번 딜은 절차와 목적에 하면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 희석으 있어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딜이 로 피해를 본다.” 라서다. 산은의 폭주를 보면서 -산은이 왜 그런다고 보나. ‘이동걸은 자본시장의 추 이동걸 미애’란 생각이 들었다.” “감춰진 목적 때문이다.

아시아나 구조조정 실패 덮으려

이한상 교수는 “이번 빅딜로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 희석에 따른 피해를 본다”고 했다. 김상선 기자

산은은 아시아나 처리에 실패했다. 정치 권 눈치 보느라고 호남 기업을 제대로 손 도 못 본채 현대산업개발과 딜을 진행했 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다. 딜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 구조조정 실패 면피가 이번 딜의 감춰진 목적이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생길 수는 있지 않나.

“규모는 커지겠지만, ‘규모의 경제’는 다른 얘기다. 비용절감이나 가격주도 가 시너지의 원천이다. 그래서 문제는 어떻게 두 기업이 돈을 벌어 정상화 되 는가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 통합 35조

원 규모 부채를 가진 회사가 까딱 잘못 해 법정관리라도 가면 다 국민 세금 부 담이 된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없을까.

“앞으로 시너지가 난다고 한다면 제 일 먼저 그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을 공개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없다. 구체적으로 숫자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 영향을 미쳤나.

“나는 과거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 원을 맡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의 문 제점을 지적했고, 여당 의원과 함께 사

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요구해 진 보층의 환호를 받았던 사람이다. 학자 로서의 양심과 자본주의가 부정당하 는 데 대한 반감에서 비판을 쏟는 거다. 교수라면 바른말을 해야 한다. 이 사태 는 국가 주도의 신(新) 정경유착이다. 이 딜로 두 기업이 부실화하면 다음 정 권에서 청문회·특검은 피할 수 없다. 딜 이 성사된다면 코리아 거버넌스(지배구 조) 디스카운트는 계속된다.” 대한항공 노조는 “유감” 표명=대한 항공 노조는 이날 이 교수의 중앙일보 인터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투기자 본 KCGI의 역성을 드는 듯한 주장을 했다”며 “편향된 시각의 위험성에 항공 업계 노동자는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고 밝혔다. 노조는 “양 기업 경영층의 무능과 실패를 감싸려는 생각은 추호 도 없지만, 비난만 반복한다고 벼랑 끝 에 선 노동자에게 활로가 생기겠냐”라 며 “죽을 놈은 죽으라는 식의 경영학 이 론 설파가 노동자의 생존권보다 중요하 정용환·곽재민 기자 냐”고 반문했다. jeong.yonghwan1@joongang.co.kr 제1720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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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우승 청 청부사가 부사가 끝냈다 끝냈다 <NC 양의지> <NC 양의지>

7이닝 무실점 승리의 노래 7이닝 무실점 승리의 노래

5-0 5-0

NC 두산 NC 두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6회 말 2점 쐐기포, 승리 이끌어 6회 타자·주전 말 2점 쐐기포, 승리 이끌어 4번 포수·주장까지 소화

핫 플레이어 NC 구창모 콜드 플레이어 두산 김재환 핫 플레이어 NC 구창모 두산4번 김재환 NC 다이노스 좌완 구 콜드 플레이어두산 타자 김재환

4번 포수·주장까지 NC, 타자·주전 1승만 더하면 사상 첫 KS 소화 제패 NC, 1승만 더하면 사상 첫 KS 제패 이제 1승 남았다. ‘우승 청부사’ 양의지 이제 1승 남았다. 청부사’창단 양의지 (34)를 앞세운 NC‘우승 다이노스가 첫 (34)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눈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눈 앞에 뒀다. 2년 전 포수 한 명에게 125억 앞에 뒀다.거액을 2년 전 투자한 포수 한NC에 명에게결실의 125억 원이라는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NC에 결실의 계절이 찾아왔다. 계절이 NC는찾아왔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5차전에서 두산 베 열린 프로야구 5차전에서 어스를 5-0으로KS 꺾었다. 시리즈두산 전적베3 어스를 꺾었다. 시리즈 전적 승 2패. 5-0으로 역대 KS에서 4차전까지 2승 32 승 2패. 역대 KS에서 4차전까지 2승 2 패로 맞서다 3승을 선점한 팀이 우승할 패로 맞서다 3승을 선점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81.8%(11차례 중 9회)다. 유리 확률은 81.8%(11차례 중 9회)다. 유리1 한 고지를 점한 NC는 남은 2경기에서 한 고지를 점한 정규시즌과 NC는 남은 2경기에서 승을 추가하면 KS 통합 우1 승을 추가하면 통합 우 확정한다.정규시즌과 지난해 통합KS 우승팀 두 승을 확정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두 산은 6년 연속 밟은 KS에서 벼랑 끝에 산은 6년 연속 밟은 KS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몰렸다. 승리의 선봉장은 NC 전력의 핵 양의 승리의 선봉장은 NC 전력의 핵 양의 지였다. 그는 이번 KS에서 4번 타자, 주 지였다. 그는 이번 KS에서 4번 타자, 주 전 포수 그리고 주장을 맡고 있다. 한 가 전 포수 그리고 주장을 맡고 가 지만 제대로 수행하기도 쉽지있다. 않은한 역할 지만 제대로 수행하기도 않은 역할 들이지만, 그는 모두 다 잘쉽지 해냈다. 들이지만, 모두 다 잘 해냈다. 무엇보다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값진 한 방 무엇보다 순간에 값진 한방 을 터트렸다.결정적인 NC가 1-0으로 간신히 앞 을 터트렸다. 1-0으로 올가을 간신히 앞 선 6회 말 1사NC가 1루. 양의지는 최 선 6회 말 1사 1루. 양의지는 최 고 투수로 꼽힌 두산 크리스올가을 플렉센과 고 투수로 꼽힌 두산 크리스 플렉센과 마주 섰다. 1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마주 섰다.바깥쪽으로 1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플 서 5구째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플

다시 고개 숙인 4번 타자 다시 고개 숙인 4번 타자

NC 4번 타자 양의지가 KS 5차전에서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4번 타자 양의지가 KS 5차전에서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렉센의 커브(시속 125m)를 힘껏 퍼 올 렉센의 커브(시속 125m)를 퍼가 올 렸다. 타구는 고척돔 외야를힘껏 반으로 렸다. 타구는 가운뎃 고척돔 담장을 외야를 반으로 가 르며 날아가 넘어갔다. 르며 날아가 가운뎃 담장을 넘어갔다.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 경기 팀에 3점 차팽팽하게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 경기 중반까지 싸우던 두산은 이 중반까지 팽팽하게 싸우던 두산은 홈런을 기점으로 힘을 잃었다. 7회 말이2 홈런을 기점으로 힘을 잃었다. 7회 말 2 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NC는 ‘우승을 위해’ 양의지를 영입했 NC는 ‘우승을 위해’ 양의지를 영입했 다. 2018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다. 2018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에게 4년 총액 125억원을 안겼다. 역대 그에게 4년 총액 125억원을 안겼다. 역대

포수 FA 최고액. 엄청난 거액이지만, 양 포수 FA 최고액. 엄청난 거액이지만, 양 의지의 꾸준한 활약에 팬들은 고개를 끄 의지의 꾸준한 활약에큰 팬들은 고개를 끄 덕였다. 체력 소모가 포수로 뛰면서 덕였다. 체력 소모가 포수로 뛰면서 연일 결정적인 장타도큰 때려냈다. NC 팬 연일 장타도 때려냈다. NC 잡 팬 들은 결정적인 “창단 후 가장 잘한 게 양의지를 들은 “창단 후 가장 잘한 게 양의지를 잡 은 일”이라 입을 모은다. 이동욱 NC 감 은 일”이라 입을 들어온 모은다.뒤 이동욱 NC 감 독은 “양의지가 투타의 짜임 독은 “양의지가 들어온 뒤 투타의 짜임 새가 달라졌다. 좋은 선수가 팀에 있다 새가 달라졌다. 좋은 선수가 팀에 있다 는 걸 체감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는 걸 체감할 수 있다”고 2018년 NC는 창단 첫극찬했다. 최하위 수모를 2018년 NC는 창단 첫 최하위 수모를

NC 다이노스 구 창모(23)가 KS 좌완 5차전에 창모(23)가 KS 5차전에 서 올시즌 열 번째 승리 서 올시즌 열 번째 의 노래를 불렀다. 승리 의 노래를 불렀다. 구창모는 전반기 최 구창모는 최 고 투수였다. 13경기에서 9승전반기 무패 평균 고 투수였다. 13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5(1위)를 기록했다. NC가 정 자책점 1위를 1.55(1위)를 기록했다. NC가 정 규시즌 달린 데는 구창모의 공이 규시즌 1위를 달린 데는 구창모의 공이 컸다. 하지만 왼팔 통증 때문에 7월 26일 컸다.위즈전 하지만이후 왼팔3개월간 통증 때문에 7월 26일 KT 등판하지 못 KT 위즈전 이후 3개월간 등판하지 못 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두 차례 마운드 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두실패했다. 차례 마운드 에 올랐지만 10승 달성에 KS 에 올랐지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KS 전망도 밝지 않았다. 전망도 밝지 구창모는 않았다. KS 2차전에서 패 기우였다. 기우였다. 구창모는 2차전에서 패 전투수가 되긴 했어도KS 6이닝 3실점(2자 전투수가 되긴 했어도5차전에선 6이닝 3실점(2자 책점)으로 선방했다. 더 강해 책점)으로 선방했다. 5차전에선 더 무실 강해 졌다. 7이닝 피안타 5개, 볼넷 2개 졌다. 7이닝 5개, 공과 볼넷 슬라이더 2개 무실 점. 최고 시속피안타 146㎞ 빠른 점. 최고 시속 빠른 공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두산146㎞ 타자들을 요리하면서 데 조합으로 두산선정됐다. 타자들을생애 요리하면서 데 일리 MVP로 첫 KS 승 일리 NC를 MVP로 생애인도했다. 첫 KS 승 리로 첫 선정됐다. 우승 문턱으로 리로 NC를 첫 우승 문턱으로 인도했다.

두산 타자 김재환 (32)의4번 방망이는 끝내 (32)의 방망이는 살아나지 않았다. 끝내 살아나지 않았다. 김재 KS 4차전까지 KS타격 4차전까지 환의 기록은 김재 16타 환의삼진 타격6개, 기록은 16타2 수 1안타, 볼넷 1개, 병살타 수 1안타,포스트시즌 볼넷 1개, 삼진 병살타 개였다. 들어6개, 타순을 자주2 개였다. 김태형 포스트시즌 들어 타순을 자주5 바꾸던 두산 감독은 김재환을 바꾸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을 차전에서도 4번으로 기용했다. 그만큼5 차전에서도 4번으로겸비한 기용했다. 그만큼 장타력과 존재감을 타자는 없었 장타력과 존재감을 겸비한 타자는 없었 기 때문이다. 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재환은 침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재환은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초구에 침묵했다. 방망이를 선두타자로 2회, 초구에유격수와 방망이를2 댔으나 볼은나선 힘없이 굴렀다. 댔으나 볼은 힘없이 굴렀다. 루수 사이에서 수비하던 NC 유격수와 3루수 박석2 루수 잡아 사이에서 NC 3루수3회엔 박석 민이 1루로수비하던 뿌려 아웃시켰다. 민이 잡아 1루로 뿌려 아웃시켰다. 3회엔 2사 1·2루 찬스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나 2사 1·2루 찬스에서도 물러나 선제점 기회를 놓쳤다.1루 6회땅볼로 역시 수비 시 선제점 기회를 놓쳤다. 6회 역시 수비 시 프트를 펼친 박석민에게로 향하는 땅볼 프트를 펼친 박석민에게로 향하는1루수 땅볼 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땅볼. KS 타율은 5푼까지 떨어졌다.1루수 땅볼. KS 타율은 5푼까지 떨어졌다.

당했다. 양의지가 가세한 지난해, 곧장 당했다. 양의지가 올해는 가세한 1군 지난해, 5강에 복귀했다. 진입곧장 7년 5강에 복귀했다. 올해는 1군 진입 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섰다. 만에 처음으로 섰다. 이제 딱 한 번만정규시즌 더 이기면정상에 KS 우승이 이제 딱 역사를 한 번만쓸더수이기면 라는 새 있다. KS 우승이 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양의지는 “플렉센이 올해 가을야구 양의지는 올해 가을야구 에서 가장 잘“플렉센이 던지는 투수여서 무너뜨 에서 싶었다. 가장 잘 홈런을 던지는 치고 투수여서 무너뜨 리고 나서 흥분했 리고 싶었다. 홈런을 치고 나서 흥분했 다. 6차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력 다. 6차전이 마지막이라 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생각하고 전력 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KS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는 6차전 KS 결정될열린다. 수도 있는 은 24일우승팀이 같은 장소에서 NC6차전 선발 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 두산 선발은 라울 알 은 드류 루친스키, 두산 선발은 라울 알 배영은김효경박소영 기자 칸타라다. 배영은김효경박소영 기자 칸타라다. bae.youngeun@joongang.co.kr bae.youngeun@joongang.co.kr

KS 5차전(23일·고척) KS 5차전(23일·고척) 두산(2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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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플렉센 양의지①(6회 2점·NC)

김세영, 세계 1위를 향해  빨간 바지 대신 빨간 치마 김세영, 세계 1위를 향해  빨간 바지 대신 빨간 치마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시즌 2승 펠리컨 4라운드챔피언십 전투복우승, 하의시즌 바꿔2승 입어

4라운드 전투복 하의 바꿔다져 입어 우즈·조던에서 영감 정신력 우즈·조던에서 영감 정신력도전 다져 무산 올림픽 대신 세계랭킹 무산 올림픽 대신 세계랭킹 도전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 어의 펠리컨 골프클럽. 미국 여자프로 어의 펠리컨 골프클럽. 미국 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 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 언십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27)은 언십 나선 김세영(27)은 빨간 최종 치마 라운드에 차림이었다. 우승 경쟁이 펼 빨간 치마 차림이었다. 우승 경쟁이 펼 쳐지는 최종 라운드 때 ‘전투복’처럼 빨 쳐지는 최종 라운드 때 조금 ‘전투복’처럼 빨 간 바지를 입던 과거와 달랐다. 그 간 바지를 입던 과거와 조금 달랐다. 그 래도 역시 빨간색이었다. 김세영은 더욱 래도 역시경기를 빨간색이었다. 김세영은 견고하게 풀어나갔다. 단독 더욱 선두 견고하게 풀어나갔다. 단독 않았 선두 로 출발해경기를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로 출발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 다. 그렇게 LPGA투어 출전 2개 대회에 다. 그렇게 LPGA투어 출전 2개 대회에 서 연속 우승했다. 서 연속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버디와 보기를 3개 최종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를 3개 씩 기록한 김세영은버디와 합계 14언더파로, 씩 기록한 김세영은 합계 14언더파로, 앨리 맥도널드(미국·11언더파)를 3타 차 앨리 맥도널드(미국·11언더파)를 3타 차 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 로 KPMG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 회 여자 PGA지난달 챔피언십에 이어 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한 달여 사이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우 한 시즌 2승을 2억5000만 거뒀다. 우 승 달여 상금 사이에 22만5000 달러(약 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 원)를 받은 김세영은 상금(113만3219 원)를 김세영은 상금(113만3219 달러), 받은 올해의 선수(106점), 최저타수 달러), 올해의 선수(106점), 최저타수 (68.111타) 등 이번 시즌 LPGA 투어 주 (68.111타) 등1위로 이번 올라섰다. 시즌 LPGA 투어 주 요 부문에서 요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치르 제17203호 43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치르 제17203호 43판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라운드 도중 그린을 응시하는 김세영. 최종 [AFP=연합뉴스] 그린을 응시하는 김세영. [AFP=연합뉴스]

고 김세영은 곧장 귀국해 국내에서 휴 고 김세영은 곧장 귀국해 휴 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에서 해외 입국자 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2주 입국자 방역 조치로 예외 없이 집에서 자가 방역 조치로 예외 없이 집에서 2주 자가 격리했다. 집에 머무는 동안 층간소음 격리했다. 집에 머무는 층간소음 을 우려해 격렬한 운동은동안 못 했다. 가벼 을 우려해 격렬한 운동은 못 했다. 가벼 운 스트레칭과 퍼트 연습만 그는 운 스트레칭과 퍼트 연습만 했다. 그는 “격리 기간이 끝나고 공을 쳤는데 뒤땅 “격리 끝나고 공을 쳤는데 뒤땅 을 여러기간이 번 쳤다”고 고백했다. 격리를 마 을 여러 번 쳤다”고 고백했다. 격리를 마 치고 일주일가량 예정했던 일정을 소화 치고 소화 한 뒤일주일가량 곧장 미국행예정했던 비행기에일정을 올랐다. 이 한 뒤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 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 았는데 역시 김세영이었다. 았는데 역시 김세영이었다.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 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85.7%)과 그린 회에서 페어웨이모두 안착률(85.7%)과 그린 적중률(73.6%) 높았다. 평균 퍼트 적중률(73.6%) 모두 높았다. 평균 우승 퍼트 수도 28개로 무난했다. 김세영은 수도 28개로 무난했다. 김세영은 우승 자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 자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승하고 나서 곧바로 우승해 의미가 우 더 승하고 나서 곧바로 더 남다르다”고 말했다. 우승해 흔들림 의미가 없는 경기 남다르다”고 말했다.뒷받침됐기에 흔들림 없는 가능 경기 력은 강한 정신력이 력은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

한 부분이다. 한 부분이다.정신력에는 ‘스포츠 전설’ 김세영의 김세영의 정신력에는 ‘스포츠 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전설’ 취재 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취재 진은 김세영에게 빨간 바지를 입게 된 진은 김세영에게 빨간 바지를 입게 된 사연을 물었다. 그는 “아마추어 때부터 사연을 그는 “아마추어 때부터 입었다. 물었다. 빨간 티셔츠를 입는 타이거 우 입었다. 빨간 타이거 우 즈를 따라 한 티셔츠를 것”이라고입는 설명했다. 김세 즈를 전날에도 따라 한 것”이라고 김세 영은 즐겨보는설명했다. 동영상에 대한 영은 전날에도 동영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즐겨보는 받았다. 이때 그는 마이 취재진 질문을 이때 그는 마이 클 조던과 미국받았다. 프로농구(NBA) 시카 클 조던과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

고 불스 왕조 이야기를 담은 ‘라스트 댄 고 불스 왕조 이야기를 담은 보고 ‘라스트 댄 스’를 언급하며 “인상 깊게 있다. 스’를 “인상 깊게 보고 있다. 영감도언급하며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영감도 얻고 꾸준하다.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2015년 3승을 시 김세영은 꾸준하다. 2015년 3승을 시 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작으로, 2016년 2승,이어 2017년 2018년6 1승, 지난해 3승에 올해1승, 2승까지, 1승,연속으로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 2승까지, 년 LPGA 투어에서 우승 행6 년 중이다. 연속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 행 진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진 중이다.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신지애(11 개인 12승을 달성했다. 박인비(20 신지애(11 승)를통산 제치고, 박세리(25승), 승)를 제치고, 박세리(25승), 승)에 이은 LPGA 투어 한국 박인비(20 선수 개인 승)에 최다승 이은 LPGA 선수 개인 통산 단독 투어 3위가한국 됐다. 연이은 통산 최다승 3위가 “김세영은 됐다. 연이은 상승세를 두고단독 LPGA는 더 상승세를 LPGA는 “김세영은 단 더 는 익명의두고 수퍼스타가 아니다”라고 는 익명의 수퍼스타가 아니다”라고 단 언했다. 메이저 우승과 개인 타이틀 1위 언했다. 메이저 우승과 개인 타이틀 1위 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최고 시즌을 보 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최고 시즌을 보 내고 있다는 뜻이다. 내고 있다는김세영은 뜻이다. LPGA 진출 후 첫 내친김에 내친김에 김세영은 첫 여자 골프 세계 1위도 LPGA 넘본다.진출 23일후 현재 여자 골프 세계이어 1위도 넘본다. 23일 현재 고진영(25)에 세계 2위다. 김세영 고진영(25)에 이어메이저 세계 2위다. 은 다음 달 열리는 대회인김세영 US여 은 다음 달최종전 열리는CME그룹 메이저 대회인 자오픈과 투어US여 챔피 자오픈과 CME그룹 투어 챔피 언십 등에최종전 출전한다. 이들 대회 결과에 언십 등에 출전한다. 이들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등극도 가능하다. 김세영 따라 세계 1위 등극도 김세영 본인의 의욕도 강하다.가능하다. 그는 “(당초) 올 본인의 의욕도 강하다. 그는 “(당초) 올 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지만, 도 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지만, 도 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세계 1위를 새 쿄올림픽이 새 로운 목표로 연기되면서 잡았다. 세계세계 1위를1위를 꼭 해내 로운 목표로 잡았다. 세계 1위를 꼭 해내 겠다”고 말했다. 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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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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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BTS세대보다 잘 뛰는 HOT세대 언니들 여자농구 신한은행 노장의 반란

최하위 예상 뒤엎고 선두권 질주 베스트5 평균 32세, 한채진 36세 스피드로 안 되면 구력·경험으로 “100살은 아니라서 다행.”(이경은) “내가 2월생 아니었으면 세 자릿수 찍을 뻔.”(김단비) “언니가 나이가 좀 많아서.”(한채진)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 (36)·이경은(33)·김단비(30)를 23일 인 천 도원체육관에서 만났다. “세 사람 나 이를 합치면 99세”이라고 하자 이들은 웃으며 한마디씩 보탰다. 신한은행이 2020~21시즌 1라운드를 공동 선두(4승 2패)로 마쳤다. 우승 후 보 우리은행도 꺾었다. 30대 베테랑이 돌풍을 이끌었다. 김수연(34), 김아름 (26)까지 베스트 5 평균 연령은 31.8세 다. 부산 BNK(23.6세)보다 7살 많다. 개막 전 꼴찌 후보로 꼽혔다. 올 시 즌 외국인 선수제도가 폐지됐는데, 주 전 센터 김연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이경은은 “2018~19시즌 꼴찌였다. 지난 시즌 채진 언니, 수연 언니가 합류 했다. 다들 오합지졸이 모였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가 세 번 바뀌었다. 결국 4위 였다. 그런데 연희까지 다쳤다”고 상황 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더 물러날 순 없 었다. 그는 “젊은 BNK를 스피드로 이 길 수는 없다. 우리가 구력과 경험은 앞 선다. (정상일) 감독님과 (노장 팀 상황 에 맞춰)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워드 한채진은 리그 최고령인데, 평

프로농구 드래프트 고교생 차민석 1순위 제물포고 포워드 최대어삼성행

여자농구 신한은행의 부활을 이끄는 김단비·한채진·이경은(왼쪽부터) 트리오. 체력 대신 노련미를 앞세워 승리를 합작한다.

균 출전시간 1위(38분48초)다. 김단비는 “힘들어서 무릎 잡고 있는데, 채진 언니 는 멀쩡하다. 언니가 더 늦게 은퇴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경은도 “(임)영희 언 니는 은퇴한 39세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채진 언니도 타고난 체력에 노력, 약도 잘 챙겨 먹는다”고 거들었다. 한채진은 “나와 단비가 열심히 뛰니 까 후배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단비 한 마디에 다들 어떻게 움직일지 안다. 우린 다 같이 HOT 세대”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김단비는 “언니, 전 동방신기 세대예요”라고 맞받더니 “그래도 농구 는 언니들과 비슷한 시대에 배웠다”고 한발 물러섰다.

수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포인트가 드 이경은은 노련하게 팀을 이끈다. 또 결정적인 득점도 올린다. 무릎 연골이 마모돼 일주일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며 뛴다. 평균 신장이 작아 김단비가 파워 포워드까지 보는 실정이다. 그래도 리그 득점 3위(평균 20점)다. 한채진은 “경은이는 독한 여자다. KDB 시절에는 탱크 같았다. 자기관리 로 부상을 이겨냈다. 단비는 포지션을 바꿔 상대 에이스를 막는다. 힘들 텐데 잘 이겨낸다. 센터 수연이는 골 밑에서 궂은일을 해준다”고 칭찬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6년 연속 통 합우승했다. 한때 ‘레알 신한’으로 불

장진영 기자

렸다. 이경은은 “KDB에서 뛸 때인데, 110%를 다해도 이길 수 없는 팀이 신한 이었다. 정선민, 하은주 언니 등 멤버가 막강했다”고 기억했다. 당시 영광의 주 인공 김단비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겠 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2일 재개된 2라운드에서 KB가 단독 선두(5승 2패)로 치고 나갔다. 한채진은 “KB 박지수(1m96㎝)는 외국인 선수 같다. 지수가 있는 한 KB는 강할 것”이 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코로나19로 관 중이 10%만 입장하지만, 어쨌든 팬 앞 에서 뛴다.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세터 때문에  명세터 출신 감독은 웁니다 성적 신통치 않은 디펜딩 챔피언 우승세터 빠지고 경험 부족 노출 신영철·이도희 감독 시간이 약 명세터 출신 감독들이 세터 고민에 빠 졌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1위 우 리카드와 현대건설 이야기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V리그 남자 부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코로나19 탓에 챔피언결정전이 취소됐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 다. 그런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4위(3승 5패·승점 10)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개 막 전 예상은 빗나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직후 트레이드 를 통해 주전 세터 노재욱(28)을 삼성화 재에 보냈다. 입대를 앞둔 노재욱 대신 하승우(25)를 쓰겠다는 게 신영철 감독

신영철 감독

이도희 감독

계산이었다. 노재욱을 보내면서 신인왕 출신 세터 이호건(24)을 데려왔다. 세대 교체까지 계산한 포석이었다. 연습경기 때 펄펄 날았던 하승우가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이호건이 주전으로 나올 때 도 있지만, 아직 어리다 보니 기복이 심 하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까지 부진하 다 보니 순위가 처졌다. 지난 시즌 여자부 1위 현대건설도 비 슷한 처지다. 2승 6패, 여자부 6개 팀 중 5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비교해 공 격수 라인업은 엇비슷하다. 양효진-정

지윤-이다현으로 이어지는 센터진은 리그 최강이고, 새 외국인 선수 헬레나 루소(1m88㎝)도 기량이 출중하다. 우리카드처럼 현대건설도 세터가 바 뀌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다 영이 언니 이재영이 뛰는 흥국생명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6 경기 출전이 전부인 4 년 차 세터 김다인(22) 이 주전 세터가 됐다. 개막 2연승으로 반짝하 더니, 최근 6연패다. 김다인 토스를 상대 블로커 가 다 읽는 모양새다. 처음 엔 양효진과 정지윤을 중심 으로 경기를 풀었지만, 이제 는 이마저도 안 통한다. ‘알 고도 못 막는다’는 양효진 의 오픈 공격 성공률이 지

난해보다 크게 하락(43.70→38.64%)했 다. 이나연(28)이 종종 투입되지만, 결 과는 마찬가지다. 공교롭게도 두 팀 사령탑은 명세터 출 신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 세 터로 팀을 지휘했다. 지도자가 돼서도 노재욱이나 이다영을 좋은 세터로 다 듬었고 팀도 정상에 올렸다. 그런 두 사람이 세터 때문에 나란히 울상이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을 두고 젊은 세 터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연습 때는 잘하는데 경기에서 나 오지 않는다”고 실전 경험 부족을 부진의 원인으로 짚었다. 이 감독은 “이다영도 시간이 걸렸다. 11연패 한 적 도 있다. 김다인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 김효경 기자 질 것”이라고 말했다. kaypubb@joongang.co.kr

제물포고 포워드 차민석(19·2m사진)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 위 지명을 받았다. 고졸 지원자가 1순위 로 뽑힌 건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프로농 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차민 석을 뽑았다. 역대 프로농구 신인 드래 프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 지명을 받은 고졸 선수는 송교창(2015년)과 서명진 (2018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전체 3순 위로 프로무대를 노크했다. 차민석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연 세대 가드 박지원(22·1m92㎝)과 함께 1 순위 후보로 주목 받았다. 고교 2년차이 던 지난해 5개 대회 24경기에 출전해 경 기당 평균 26.2득점, 12.8리바운드, 4.5 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했다. ‘높이 와 기술을 두루 갖춘 빅맨’으로 입소문 을 타면서 프로구단 관계자들의 눈길 을 사로잡았다. 대학 선수 못지 않게 침 착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나이가 어려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높 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은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차민 석에게 양보하고 2순위로 부산 kt 유니 폼을 입었다. 프로농구 최초 남매 동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진기록도 간발의 차로 아쉽게 무산됐다. 박지원은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 박지현(20·1m83㎝)의 친오빠다. 박지현 은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 래프트에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 했다. 박지원은 대학농구 최고 선수다. 올 해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의 우승 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 다. 돌파와 리딩이 뛰어난 정통 포인트 가드로, 키까지 큰 편이라 여러 팀에서 탐을 냈다. 3순위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 (21·1m96㎝)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에 뽑힌 신인 선수 들은 다음달 2일부터 D리그(2군리그) 에 출전 가능하다. 프로 데뷔는 관련 규 정에 따라 소속팀의 올 시즌 17번째 경 기부터 가능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오늘의 운세 11월 24일 화요일 (음력 10월 10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6년생 직접 하지 말 고 적임자에게 맡겨 라. 48년생 하고 싶어 도 참을 것. 60년생 일 벌이지 말고 복지 부동. 72년생 귀찮은 일이 생길 수도. 84년 생 잘하거나 못 하지 말고 보통만. 96년생 튀는 말과 행동 자제.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질투 길방 : 東

37년생 밖으로 나가 지 말 것. 49년생 소화 가 잘되는 음식 먹자. 61년생 식욕 없어도 잘 먹을 것. 73년생 이 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85년생 윗분의 눈 에 띄지 말 것. 97년생 게을러지려는 자신을 이겨야 한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비슷. 50년생 웃으면 복이 와요. 웃 고 살자. 62년생 이것 도 마음에 들고 저것 도 좋을 수. 74년생 좋 은 일로 즐거운 고민 을 할 수도 있다. 86년 생 어느 것을 선택해 도 결과는 비슷함.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9년생 나이 든다는 것은 늙는 것이 아니 고 완성. 51년생 집안 이나 일에서 중심체 역할. 63년생 일복이 터질 듯. 일에 욕심내 자. 75년생 윗분과 교 감이 통하고 발전적 인 날. 87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40년생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 는 법. 52년생 소극적 이지 말고 적극적. 64 년생 젊게 살고 아랫 사람들과 호흡 맞출 것. 76년생 오는 것이 있다면 가는 것이 있 어야 한다. 88년생 먼 저 마음의 문을 열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내 몸의 건강 은 내가 지켜야. 53년 생 무리하지 말고 과 로하지도 말 것. 65년 생 한 번에 하려고 하 지 말고 나눠서 할 것. 77년생 안 된다하지 말고 된다고 할 것. 89 년생 이익보다는 파 이를 먼저 키워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2년생 신문이나 책 을 읽으면서 시간 보 내자. 54년생 일하지 말고 몸과 마음 편안 히 놀자. 66년생 안 될 일에 미련 갖지 말 것. 78년생 원인 없는 결 과는 없는 법. 90년생 잘하지 말고 못 하지 도 말고 보통만.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南

31년생 사람이 좋다. 인생이 아름답다. 43 년생 모든 것은 제 자 리가 있는 법. 55년생 단결과 화합이 성공 열쇠. 67년생 인맥을 최대한 활용. 79년생 위에서 끌어주고 아 래서 밀어줌. 91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2년생 사는 것은 수 지맞는 장사. 44년생 주변과 생활에 변화 주기. 56년생 고정관 념 벗어날 것. 68년생 기울어진 운 동장에 서 시합하지 말라. 80 년생 공을 세웠으면 떠나라. 92년생 명분 과 실리 챙길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3년생 한 것도 없이 시간은 빠르다. 45년 생 낙천적으로 살자. 57년생 효자보다 배 우자가 낫다. 69년생 능력 발휘하고 효과 생길 듯. 81년생 정보 가 힘. 정보수집에 공 들일 것. 93년생 시선 집중. 이미지 관리.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열정 길방 : 東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4년생 인생은 일장 춘몽. 46년생 나이 내 세우지 말 것. 58년생 권위의식은 일에 방 해만 된다. 70년생 꼰 대라는 말 듣지 않도 록 신경. 82년생 서로 같은 목적을 두고 갑 론을박. 94년생 내 몫 을 잘 챙겨야 한다.

35년생 몸도 생각하 고 나이도 생각. 47년 생 잔소리하지 말고 간섭도 하지 말라. 59 년생 마음과 현실은 다르다. 71년생 화가 나도 참을 것. 83년생 감정이 아니고 이성 적으로. 95년생 냉철 한 판단과 행동 필요.

제1720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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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종합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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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든 구글  수수료 30% 인앱결제, 내년 9월로 연기 여론 악화, 금지법 추진에 부담 애플 수수료 내리면서 압박 가중 내년 1월 시행하려다 한발 후퇴 구글이 내년 1월에 새로 출시하는 애플 리케이션(앱)부터 적용하려던 결제 방식 을 내년 9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3 일 밝혔다. 당초 구글은 내년 1월부터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자사의 결제 시스템(인앱결제)을 강제하고 결제금액 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기로 했었다. 구글의 연기 결정으로 플레이스토어 에 앱을 출시한 개발사들은 일단 현행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수수 료도 그대로다. 국내 정보통신(IT) 업계 의 비판적인 여론과 애플의 수수료 인 하 발표가 구글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8일 “중소 규모 개발사 에는 수수료를 현재(30%)의 절반 수준 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일부 여당 의 원들은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못 하게 전기통신사업법을 고치겠다고 구 글을 압박하기도 했다.

구글이 내년 1월 새로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부터 적용하려던 결제 방식을 9월로 연기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구글 캠퍼스 빌딩.

구글이 지난 9월 인앱결제 강제와 수 수료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IT 업 계는 강하게 반발해왔다. 업계에선 앱 마켓 수수료가 오르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구글은 이런 비판을 의식해 내년에 1억 달러를 한국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 을 제시했다. 하지만 구글이 지난해 국 내에서 플레이스토어로 얻은 매출(1조 4000억원)을 고려하면 ‘여론 달래기용’

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한국웹소설 산업협회 등은 구글을 비판하는 성명서 를 내거나 토론회를 열어 구글을 압박 했다. 지난 20일 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 한 토론회에서 유병준 서울대 교수(경 영대학)는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하면 내년에 콘텐트 업계에서 2조1127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교 수는 “영업이익 감소를 막기 위해 업체

5주택 이상 보유 12만 명 육박, 역대 최다

5주택 이상 보유 12만 명 육박, 역대 최다 정부 임대주택 활성화로 급증 정부 이상 임대주택 급증 51채 ‘수퍼활성화로 다주택’ 1964명

51채 이상‘수퍼 다주택’1964명 다섯 가구 이상 주택을 가진 사람 수가 지난해 12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에 게 시한 ‘2019년 주택소유 통계 세부 자료’ (물건 수별 주택 소유자 수)에 따르면 지난해 5주택 이상 소유자는 11만8062 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 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8년(11

<2019년> 다섯 가구 이상 주택을 가진 사람 수가 지난해 12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만7179명)과 비교하면 883명(0.8%) 증 를 기록했다. 가했다. 23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에 게시 5주택 이상 소유자 수는 2012년에서

한 ‘2019년 주택소유 통계 세부 자료’(물 건 수별축소하면서 주택 소유자 수)에일관성을 따르면 지 혜택을 정책의 잃 난해 5주택 이상 소유자는 11만8062명 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을 기록했다. 관련이상 통계를 내기 시작 지난해 10가구 주택을 가진 사

2014년 사이 7만명에서 9만명 사이를 오 갔다. 2015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뒤 매년 꾸준히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12월 발표한 ‘임대주택 등 록 활성화 정책’은 다주택자를 늘어나 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각종 세금 혜택 이란 ‘당근’을 내세워 다주택자의 임대 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내용이었다. 하 지만 정부가 뒤늦게 임대사업자에 대한

람 수는 4만2868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2015년 4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 고 있다. 51가구 이상 보유한 ‘수퍼 다주 택자’는 지난해 19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가구 이상 집을 가진 사람 수 는 1433만5723명이었다. 이 중 다주택자 (2가구 이상)의 비중은 15.6%였다.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AP=연합뉴스]

들이 콘텐트 가격을 올릴 수 있다. 이 경 우 소비자는 (내년에만) 1760억원(가격 인상률 16.7% 가정)의 손해를 볼 것”이 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 서는 구글코리아에 대해 “인앱결제 강 제를 내년 1월에 시행하는 것은 너무 촉 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 당 안에서는 구글에 “양보안을 가져오 라”고 종용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구글이 외부 전문가로 꾸린 ‘앱 생태 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8년(11 경제 브리핑 만7179명)과 비교하면 883명(0.8%) 증 가했다. 5주택 이상 소유자 수는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7만명에서 9만명 사이를 오갔다. 2015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뒤 매년 꾸준히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 범 후인 2017년 12월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정책’은 다주택자를 늘어 나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각종 세금 혜 택이란 ‘당근’을 내세워 다주택자의 임 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뒤늦게 임대사업자에 대

계 상생 포럼’도 구글의 결정에 영향을 줬다. 장대익 서울대 교수(자유전공학 부)가 의장을 맡은 상생 포럼에는 학계· 법조계·미디어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20일 첫 회의에선 대다 수 참석자가 “인앱결제 적용 시점을 연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에선 인앱결제 시행을 연기하지만 다른 지역에선 당초 발표한 대로 내년 1월 20일부터 인앱결 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9월 인도에선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시 점을 2022년 3월 말로 늦춘다고 발표하 기도 했다. 인도 정부의 통합 결제 인터 페이스(UPI)를 적용하기 위해서라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이 일단 한발 물러섰지만 정치 권·업계와 구글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의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성명서에서 “구글은 애플에 버금 가는 수수료 인하 정책을 통해 건강한 앱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하선영·정원엽 기자 했다. dynamic@joongang.co.kr

한 혜택을 축소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0가구 이상 주택을 가진 사 람 수는 4만2868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2015년 4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 고 있다. 51가구 이상 보유한 ‘수퍼 다 주택자’는 지난해 19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가구 이상 집을 가진 사람 수 는 1433만5723명이었다. 이 중 다주택자 (2가구 이상)의 비중은 15.6%였다.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삼성중공업 2.8조어치 LNG선 따내

삼성중공업 2.8조어치 LNG선 따내 삼성중공업이 연말을 앞두고 막판 수주 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환율 1112.2원 기준)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고 23일 공시했다. 2조8000억원의 선박 수주 계약은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최 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발주사를 ‘유럽 선사’라고만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번 수주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기단반도 인근에서 LNG를 생산하기 위해 대형 가스전 프 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러시아는 자국의 LNG 운반선 건조 기술을 키우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즈베즈다 조선소를 통한 우회 발 주를 시도했다. 한국에서 선박 블록을 제작하고,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는 식이다. 이번 계약의 척당 단 가가 2억 5000만 달러로, 3억 달러 안팎 제17203호 40판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러시아 북극사업 쇄빙선 추정 창사 뒤 최대규모, 수주절벽 면해

인 쇄빙 LNG 운반선보다 선가가 다소 낮게 책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러시 아 정부가 차세대 기술인 LNG 운반선 을 모두 외국에 발주하는 것에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 도 러시아는 이런 방식으로 쇄빙 LNG 선 5척을 발주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즈 베즈다와 공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사와 LNG 운반선 6척에 대한 2조274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 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계약 건도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판매·공급 계약이다. 척당 단가는 약 2억 9000만 달러였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 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전량을 한 국 조선업계가 수주하며,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 발주가 마무리됐다. 이후에 도 한국과 러시아의 LNG 관련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명 NH투 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한국의 LNG 운반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 해준 이벤트”라며 “한국은 러시아에서 생산할 LNG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 기 때문에, 추후 건조 계약 등 양국의 협 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직 목표액(85억 달 러)의 45%에 불과하지만, 이번 계약으 로 ‘수주 절벽’은 피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 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 량에 싣고 있다. 소포상자 구멍 손잡이는 운반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뉴시스]

택배 아저씨 편하게 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에 사용하는 5호 상자가 대상이다. 지난 23일부터 구멍 손잡이가 있는 우체국 소 해 우체국에서 판매한 7㎏ 이상 소포 상 포 상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자는 370만 개다. 박윤수 우정사업본부 강원도 우체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소포전자상거래과장은 “(구멍 손잡이 LNG 운반선. [사진 가) 집배원과 택배기사, 분류삼성중공업] 작업자 등 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체국에서 판 삼성중공업의 매하는 소포 상자 여섯 종류 중 7㎏ 이상 의 고충을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차세대 기술인 LNG 운반선을 모 러시아 북극사업 쇄빙선 추정 두 외국에사은품 발주하는 것에 부담을청구 갖기 오늘의집국내외서 770억 투자 유치 상조회사, 내걸고 값 고객에 창사 뒤 최대규모, 수주절벽 면해 때문”이라고 말했다.23일 지난해 9월에도 러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은품 가격을 시아는 전가하는 이런 방식으로 쇄빙 LNG선 삼성중공업이 연말을 최근 앞두고 막판 달러 수주 고객에 는 버킷플레이스는 7000만 상조회사의 불완전5척 판 을 발주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와 에 내고 있다. 유치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유 매와 (약스퍼트를 770억원)의 투자를 23일 관련,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 공동 건조 계약을 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의2조8000 본드캐 정위는 실제 계약 체결했다. 내용이 상조회사 측 앞서 지난달 12일계약서를 대우조선해양은 “유 억원, 1112.2원 기준) 규모의 선박 설명과 피털과환율 국내의 IMM인베스트먼트·미래 다를 경우 받은 날로 럽 선사와 LNG할부거래법에 운반선 6척에의한 대한청약 2조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 부터 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네이버 14일 안에 274억원신청해야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 공시했다. 2조8000억원의 수주 철회를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선박 약 880억 한다고 안내했다. 이때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계약 건도 러 계약은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규 원으로 늘었다. 오늘의집 애플리케이션 내용증명 등 우편으로 청약철회 의사 시아 북극 프로젝트에 쇄빙 LNG 모다.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1400만 회라고 표시가 이뤄져야 피해투입될 보상을 받기 쉽 운반선설명이다. 판매·공급 계약이다. 척당 단가는 삼성중공업은 선박 발주사를 ‘유럽 선 다는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라고만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 약 2억 9000만 달러였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 주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 발 사업인 ‘북극(ARCTIC) LNG-2’ 프로 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전량을 한 젝트에 투입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국 조선업계가 수주하며, 러시아 북극 프 운반선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시베리 로젝트 발주가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한 아 기단반도 인근에서 LNG를 생산하 국과 러시아의 LNG 관련 협력은 계속 기 위해 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명 NH투자증 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한국의 LNG 중이다. 러시아는 자국의 LNG 운반선 건조 기 운반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이 술을 키우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 벤트”라며 “한국은 러시아에서 생산할 는 즈베즈다 조선소를 통한 우회 발주 LNG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기 때문 를 시도했다. 한국에서 선박 블록을 제 에, 추후 건조 계약 등 양국의 협력은 계 작하고,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 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 38억 하는 식이다. 이번 계약의 척당 단가가 2 억 5000만 달러로, 3억 달러 안팎인 쇄빙 달러를 기록했다. 아직 목표액(85억 달러) LNG 운반선보다 선가가 다소 낮게 책정 의 45%에 불과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수 주 절벽’은 피했다. 된 것도 이 때문이다. 김영주 기자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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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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