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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0호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연방, 상업용 렌트보조금 직접 지불 임금보조금 65% 12월까지 연장 지원 지불한다. 이전까지 보조금은 건물주가 2만불 응급사업대출, 1만불 상환면제 신청해 받는 방식이었는데, 25%의 수입 연방정부가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를 위해 문제가 되고 있는 렌 트비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등 전향적인 수정안을 내 놓았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겸 연방재정부(Department of Finance Canada) 장관은 새 캐나다응급렌트보조금(Canada Emergency Rent Subsidy)을 단순화 하고 쉽 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년 6월까 지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또 보조금은 직접 세입자 사업체에게

감소를 꺼려하는 건물주들이 신청을 기 피해 왔다. 상업용 렌트보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매출 감소가 일어난 사업체나 비 영리 기관등에 대해 운영자금의 65%까지 지원을 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행정명 령으로 영업을 중단한 경우는 90%까지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수입 이 급감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원들의 임금보조를 해 주는 캐나다응급임금보조 금(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도 내년 6월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12월 19일까지는 현재와 같 이 자격이 되는 임금의 최대 65%까지 지 불된다. 그리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 업체 등을 위한 무이자 대출 지원인 캐 나당응급사업계좌(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 CEBA)도 기존 4만 달러에 추가로 2만 달러까지 무이자로 대 출을 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 추가 대출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상환하게 되면 대출액은 절반에 해당 하 는 1만달러까지 면제 받게 된다. CEBA에 대한 신청기간도 연장이 돼 올해 말까지 신청을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올해 독감 접종 많이 기다려야 할 듯 약국 예약제만...가정의 시간 단축 접종 희망자 예년보다 훨씬 많아 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내주부터 시작되 는 가운데 많은 접종 기관이 사전 예약제 로 운영할 계획을 밝혀 주의가 요구된다. 또 올해는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 이 늘어 내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런던 드럭스(London Drugs)는 8일 올 해의 예방접종을 예년에 병행하던 워크인 (walk-in) 방식을 없애고 예약만을 받는 다고 밝혔다. 또 이 업체는 예약한 사람도

미리 와서 기다리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 을 위해 매장 내 사람들이 머무르는 시간 을 최대한 줄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약 제로의 전환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약이 가능한 기간도 사전 일주일로 한 정한다면서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거의 매일 빈 예약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BC약사협회(B.C. Pharmacy Association)에 따르면 다른 주요 약국들도 사전 예약을 십분 활용해 매장 내 코로나19 감

버나비RCMP, "반지의 주인을 찾습니다" 버나비RCMP는 온라인 뉴스사이트에 분실신고된 반지를 올려 놓고 주인을 찾는다고 밝혔다. 반지의 주인이나 주인을 아는 사람은 버나비RCMP

염 사태를 미리 차단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가정의가 시간을 단축해 클리닉을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약국마 저 이처럼 예약제로 돌아섬에 따라 접종 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공 산이 크다. 게다가 올해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 려는 사람이 작년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 이라 예방접종 적체 현상은 더욱 가증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작년에 총 140만 명이 주사를 맞은 데 반해 올해는 2백만 명까지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독버섯 주의보 발령 BC주에 우기가 다시 찾아옴에 따라 우 후죽순 돋아난 독버섯에 중독되지 않 도록 주의가 요청된다. BC질병관리본부 (BCCDC)는 현재 밴쿠버, 프레이저 밸 리, 빅토리아 등지에 일명 ‘데스 캡 버섯 (Death Cap mushroom)’이 많이 번져 어린이와 애완용 동물의 우발적인 섭취 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버섯은 숲과 도 심지 공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번식 하며, 독성이 강해 섭취 후 간과 신장 에 해를 끼친 뒤 심한 경우 죽음을 초

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빅토 리아에 거주하는 3세 소년이 도심지에 서 이 버섯을 뜯어 먹고 사망하는 사고 가 있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상태를 특 히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데 섭취 후 6~12시간 이내 보이는 초기 증상으로 저혈압, 구토, 복통, 심한 갈증 등을 유 발한다. 수일이 지나면 이 증상은 가시 지만, 간과 신장에 끼친 위해는 그대로 남아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 다는 게 관리본부 설명이다.

또 생김새를 보면, 전체가 하얀색으 로 재배되고 있는 양송이와 비슷해 어 른도 구별이 쉽지 않다고 전문들은 밝힌 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독버 섯 중독 보고 건수가 예년 수준에 머물 고 있지만, 어른의 중독 사례가 많다는 것이 올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 종류의 버섯은 밴쿠버, 빅토리아,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 일원에 분 포된 것으로 보고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의 비응급 전화번호 604-646-9999로 전화해 파일 넘버 2020-39836로 알리면 된다. 최근에는 코 퀴틀람의 어스틴에 위치한 팀호튼에서 분실된 거액의 현금이 든 가방에 대해 공개 되면서 주 인이 찾아가는 일도 있었다.

표영태 기자

칠리왁에서 휘슬러까지 1시간 주파 고속철도 제안 칠리왁에서 출발한 열차가 써리, 버나비, 노스밴쿠버를 관통하고 시속 300km의 초고속으로 휘슬러까지 1시간 만에 도 착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너무 대단해 선뜻 믿어지지 않지만 실제로 이를 상 상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Mountain Valley Express, MVX)’라는 이름의 고속철도 계획안이 주초 발표됐다. 도시설계 전문가와 지역 학자들이 모 여 만든 이 계획안에는 열차가 프레이저 밸리, 메트로 밴쿠버, 시투스카이 지역을 연결하면서 총 11개 역을 지난다. 고속으 로 달리기에 휘슬러에서 다운타운 워터 프론트까지 31분, 워터프론트에서 로히드 타운 센터까지 7분, 워터프론트에서 써리 시티 센터까지 10분 등이 소요된다. 두 종 점을 잇는 시간은 총 59분으로 차로 달린 주행 시간의 20% 수준이다. MVX를 주창하는 그룹은 열차 이용객 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노선 전체 구간 의 차량 통행량을 고려해 산출할 때 각

방향 시간당 평균 탑승 승객은 7,560명으 로 추산되며, 이는 6차선 고속도로를 메 운 차량의 승객수와 맞먹거나 러시아워 시간에 운행되는 스카이트레인 승객의 반 정도에 해당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고속열차를 위한 선 로를 놓는데 드는 비용은 앞서 조사된 밴 쿠버-포틀랜드 간 고속열차 철로 공사비 를 참조해 70억에서 160억 달러 규모로 산출됐다. 그나마 노선이 기존의 고속도 로를 따라가도록 설계돼 비용을 많이 줄 인 것이다. 그룹은 그러나 비용보다 효용 이 크다고 역설한다. 2050년까지 메트로 밴쿠버의 인구가 최소 백만은 늘어날 것 이란 지배적인 예측을 적용할 때 이 인구 의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같은 구역에 서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거나 새 고속 도로를 놓는 데 드는 비용이 대략 100억 에서 510억 달러로 추산됐다. 따라서 이에 비하면 고속철도는 저렴한 대안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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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A2 오피니언

2020년 10월 10일~11일

2020년 10월 10일~11일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사설

20대 CEO 신애련의 레깅스

한·일 기업인 입국 허용은 관계 복원 출발점

사 설 사설

딩’이었다. 발이 부르트도록 동대문을 돌아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달 단절된 교류를 재개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복원 니며 원단 시장과 봉제 기술을 배워나갔다. 집 았던 한·일 양국 간 대립이 누그러질 조짐을 보 해야 한다. 마침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내 정영재 <말하다> 을 사무실 겸 창고로 썼다. 이고 있다. 8일부터 양국 사이에 ‘기업인 특별입 각이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축하 서 신애련은 옷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에 더 국절차’가 시행되면서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한을 보내자 답장을 보내오고 전화통화도 하면 스포츠전문기자 열정적으로 공부했고, 전공자들과는 다른 관 확산을 이유로 지난 3월 9일부터 한국에 대해 서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 중앙콘텐트랩 점으로 이전에 없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입국을 제한한 지 7개월 만이다. 일본은 당시 다. 두 나라는 정부 간 갈등과 달리 최근 들어 그는 책에 이렇게 썼다.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양국 국민 사이에는 반일·혐한 감정이 차츰 누 출근해 보니 책상 위에 책이 한 권 놓여 있다. ‘원래 그렇다’는 말은 내가 이 일을 시작한 정지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그러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행업계에 표지에는 아리따운 여성이 편안한 표정으로 후 만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서 참 많이 듣 사전 논의 없는 발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따르면 코로나19 문제만 해소되면 가장 가고 싶 활짝 웃고 있다. 책 제목은 안다르, 디테일을 는 말이다. 원래 안 되는 거다, 원래 이렇게 하 맞대응 차원에서 같은 날부터 사증 면제 조치 은 해외 관광지로는 일본이 꼽히고 있다. 또 일 딩’이었다. 발이 부르트도록 동대문을 단절된 교류를 재개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복원 입다(중앙books). ‘경험도, 자본도, 인맥도 없 는 거다…. 하지만 아무리 업계의 관행이라도 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본에서는 ‘이태원 클라스’ ‘사랑의 불시착’ 등 는 아싸가 세상이 정한 기준에 용기 있게 도 내가 납득 할수 없다면시장과 ‘원래’라는봉제 건 없다는 73개국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한류 드라마가 폭발적 니며 원단 기술을 배워나 해야 한다. 마침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하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국내에 레깅 게 내 생각이다. 생산, 디자인 전문가인 직원이 우리는 양국의 이 같은 협력적 조치를 환영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런 분위기를 고려 <말하다> 을 사무실 겸 창고로 썼다. 각이 출범했다. 스와 요가복 붐을 일으킨 안다르(ANDAR) “이 원단은 원래 이래요”라고 말하면 나는 이 한다. 한·일 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축하 서 해 정부 간 소모적 의 20대 CEO 신애련 대표 스토리다. 경남 밀 렇게 답한다. “그래요? 그럼 안 그런 원단으로 과거사 문제로 끝 인 대립에 종지부 신애련은 옷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 한을 보내자 답장을그제부터 보내오고 전화통화도 하면 7개월만에 기업인 특별입국 양으로 출장 가는 KTX 열차 안에서 책을 다 바꿔보죠.” 없는 갈등을 벌여 를 찍고 산적한 협스포츠전문기자 열정적으로 공부했고, 전공자들과는 서 왔지만,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 읽어버렸다. 안다르는 7부와 9부만 있던 레깅스 기장에 냉철하게 력 이슈에 손을 맞중앙콘텐트랩 1000만명 교류 복원의 첫걸음에 불과 신애련은 동네 미용실 원장님을 보면서 다 8.2부 개념을 만들었다. 무광택 원단을 사용 보면 떼려야 뗄 수 잡아야 한다. 그 과 점으로 이전에 없던 제품을 개발할 수 다. 두 나라는 정부 서로 간 갈등과 달리 최근 들어 양보해 정상적 관계로 돌아가야 른 사람을 더 멋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하고 봉제선을 없애 밖에 입고 나가도 민망하 없는 관계다. 생활 정에서 서로 배려해 그는 책에 썼다. 양국 국민 반일·혐한 감정이 차츰 누 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이렇게 다양한 색과 과감한 무 관습과 정서사이에는 등문 걸림돌은 제거해야 늬를 넣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안다르 요가복 화적 차원으로 보나, 상호의존성이 높은 경제 한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시작한 수출규제 같은 강사 시절 “불편한 요가복, 내가 만든다” 출근해 보니 책상 위에 책이 한 권 놓여 있다.은 요가 ‘원래 그렇다’는 말은 내가 이 일을 그러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행업계에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강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 분야, 나아가 동북아 평화라는 안보 차원에서 경제적 압박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양국 ‘원래 그렇다’는 관행 부수고 대박 신화 려나갔다. 2015년 8억9000만원이었던 매출이 도 협력이 불가피하다. 지정학적 해소되면 운명을 공유 가장 경제가 가고 공급사슬로 맺고 표지에는 아리따운 여성이 편안한 표정으로 후 만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서 참 따르면 코로나19 문제만 싶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2019년 721억원으로New 81배York 늘었다. 신 대표가 월 하고 있다. 있어서 어느 쪽의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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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CEO 신애련의 레깅스

한·일 기업인 입국 허용은 관계 복원 출발점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달 았던 한·일 양국 간 대립이 누그러질 조짐을 보 정영재 이고 있다. 8일부터 양국 사이에 ‘기업인 특별입 국절차’가 시행되면서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3월 9일부터 한국에 대해 입국을 제한한 지 7개월 만이다. 일본은 당시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전 논의 없는 발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맞대응 차원에서 같은 날부터 사증 면제 조치 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73개국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우리는 양국의 이 같은 협력적 조치를 환영 한다. 한·일 양국은 과거사 문제로 끝 그제부터 7개월만에 기업인 특별입국 없는 갈등을 벌여 왔지만, 냉철하게 1000만명 교류 복원의 첫걸음에 불과 보면 떼려야 뗄 수 서로 양보해 정상적 관계로 돌아가야 없는 관계다. 생활 관습과 정서 등 문 화적 차원으로 보나, 상호의존성이 높은 경제 강사 시절 “불편한 요가복, 내가 만든다” 분야, 나아가 동북아 평화라는 안보 차원에서 경제적 압박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양국 은 요가 강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불티 ‘원래 그렇다’는 관행 부수고 대박 신화 도 협력이 불가피하다. 지정학적 운명을 공유 경제가 공급사슬로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려나갔다. 2015년 8억9000만원이었던 하고 있다. 2019년 721억원으로 81배 늘었다. 신 대 있어서 어느 쪽의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 되고 싶었다. 중2 때 부모님을 설득해 급을 주는 직원이 170여 명이다.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는 양국의 그런 관계를 12일(월) 일본으로서도 내년 7월 하계 올림픽을 성공 중국 9월 외국인 직접 투자 발표 “영원히 영화관을 잃어버릴 수 있다” 다녔다. 뷰티에스테틱학과를 졸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 재차 확인해주고 있다. 그간 비자 발급이 중단 13일(화) 적으로 치러야 한다.발표 코로나19 때문에 개회 여 영화 ‘원더우먼 1984’의 패티 젱킨스 미용학원을 감독, 코로나 사 미국 9월 인플레이션율 중국 9월 무 태로 영화 관람 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역수지 발표 업하고 청담동 스파에서 테라피스트로 일했 (Leisure)를 합친 게 ‘애슬레저’다. 운 되면서 수많은 기업인은 속을 태워야 했다. 일 부가 불확실하지만, 바로 이웃 나라부터 협력 14일(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미국 9월 “실업이 향후 10년 다. 그러다 요가를 알게 됐고, 요가 강사로 직 상으로 들어오면서 애슬레저 시장은 본에 사업장을 두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적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면 성공을 기약할 수 최대 걱정거리”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세계경제포럼, 기업인 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 업을 바꿨다. 임기를 마쳐도 주재원을 교체할 수 없었다. 결 15일(목) 지고 있다. 신 대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없다.중국 북핵9월문제를 둘러싼 안보 협 인플레이션율 발표 미국 10월 원차원에서도 노동시장 변화로 대규모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며. 유 재고량 변화 발표 초짜 요가 강사에게 가장 힘든 점은 요가복 레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더 큰 꿈을 국 지난 7개월간 두 나라 기업과 국민이 피해를 력할 일이 많다.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 16일(금) 9월 실업률·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국 9월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해야” 을 입고 벗는 일이었다. 하루᧹10시간 이상 착 철 음식과 곡류·채소 입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양국 기업인들이 중·일월간 위주 식사법인 매 정상회의가 성공하려면 문 대통령과 스 ᚫᵜᵘ 소매판매 발표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8일 기자회견에서 미 대 ᨟ ᰀ ញ ᤥ 뢰지수 발표 유럽연합 8월 무역수지 무엇보다 발표 선이 캐나다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있으니 불편함을 ᷷ 용하고 넘어 조금은 고통스 이오틱에도 관심이 많다. 다시 오갈 수 있게 된 것은 관계 정상화의 첫걸 가 총리의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Ყᶾ᧹ᯱ ᱼᠨᱥ 러울 정도였다. 몸에 옷 입은 자국이 생기기도 유치원생ᚿ딸을 키우는 워킹맘 신 대 음에 불과하다. 일본 입장에선 한국 대법원의 징용근로자 배 했다. 그제부터 시행된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로는 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문제가 근 겹친 피로로 잠시 쉬고 있다. 짧은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나만 이렇게 불편한 건가? 다른 사람들은 터뷰를 신청했지만 목이 아파 말을 거 한때 1000만명이 오갈 만큼 활발했던 인적 교 광고접수 관계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법적 판 편집인논설주간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뭘 입을까? ’로 시작된 내면의 목소리는 ‘아,>진 류를 회복하기 쉽지 않다. 특별입국절차의 ‘비 기사제보 없다고 했다. 빠른 쾌유를 빌며 그가 단은 존중하되 한국 정부는 과거에도 사례가 한글날 한숨날? 짜 그냥 내가 하나 만들까?’로 커졌다. 그런데 에이정권 즈니스 트랙’은 입국 후 격리 조치 없이 경제활 있었던 것처럼 특별법 제정에 따른 정치적·행정 맞춰 인터뷰 한 토막을 소개한 기자했던 gaga@joongang.co.kr 이 젊은이, 생각했던 걸 그냥 질러 버린다. 전 “(창업이든 부업이든) 본인이 이루 동을 수행할 수 있지만, ‘레지던스 트랙’으로 적 해법도 함께 모색해 일본에 퇴로를 열어주어 밴쿠버 날씨 오늘( 토) 일요일 재산 2000만원을 자본금으로 사업자등록을 입국하면 14일간 자택 등에서 대기해야 하기 야 할 것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는 말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월진지하게 요일 화요일 14° /7° 했다. 2015년 6월 1일이었다. 때문이다. 같아요. ‘언젠간 안일한 럼 기업인이 오가고 양국 정상이 대화의 물꼬를 13° /7° 14° /7° 해야지’라는 14° / 7° 패션이나 디자인을 공부한 적도 없고, 회사 아닌,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걸 일정 한·일 양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각 분야에서 튼 지금이 바로 그때다. 운영은 고사하고 규모를 갖춘 업체에서 일한 기하더라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 비 적도 없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맨땅에 헤 그때는 실행도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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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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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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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호 43판

12일(월) 중국 9월 외국인 직접 투자 발표

“영원히 영화관을 잃어버릴 수 있다” 영화 ‘원더우먼 1984’의 패티 젱킨스 감독, 코로나 사 태로 영화 관람 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13일(화) 미국 9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중국 9월 무 역수지 발표 14일(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실업이 향후 10년 최대 걱정거리” 세계경제포럼, 기업인 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 노동시장 변화로 대규모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며.

15일(목) 중국 9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미국 10월 원 유 재고량 변화 발표 16일(금) 9월 실업률·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국 9월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해야”

월간 소매판매 발표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 뢰지수 발표 유럽연합 8월 무역수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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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8일 기자회견에서 미 대 선이 캐나다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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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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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논설주간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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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한글날 > 한숨날?

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04517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4층 중앙일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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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호 43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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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코로나사태 캐나다 고용불평등 ‘부채질’ 저임금 근로자 5명중 1명꼴 실직 ...시급 40달러 일자리는 급증 (토론토) 코로나사태가 캐나다의 고용 불평등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내주요시중은행인 ‘CIBC’가 내 놓은 ‘고용시장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와중에 저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꼴이 일자리를 잃은 반면 고소득 직종은 고용 증가의 혜택을 누렸다. 보고서는 “팬데믹 상황속에 고용시장 의 양극화 현상이 한층 심해졌다”며 “ 서비스업계 등 저임금 종사자들과 최근 대학문을 나선 대졸자들이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사태가 기승을 부린 시기에 사 회에 나온 대졸자들이 취업난에 직면해

전체 실업자 5명중 1명꼴을 차지한 것으 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어 “전국에 걸 쳐 경제개재 조치가 시작된 5월 이후 여 름기간 가파른 고용 증가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CIBC’의 캐서린 저지 경제수석은 “향후 매달 약 5만여개 의 일자리가 창출돼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에 버금갈 것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라진 일자리들중 1백1만개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40 달러 이상 고임금 일자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늘어났으나 16달러 미만은

5G 서비스 메트로밴 광역권으로 확대

대거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회 봉쇄로 비즈니스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 한 가운데 고임금 직장인들은 재정적으 로 여유가 생기면서 주택시장의 열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지난4월 집 소유자들을 대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25%가 투자용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여성들이 상대적 으로 남성에 비해 근로활동을 포기한 것 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여성들이 가 사에 전념하면서 근로활동을 중단한 비 율이 남성보다 14배나 높았다”고 지적 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미꾸라지 몇 마리에 LA 한인사회가 진흙탕 남가주 한인사회가 한국 정부 지원금을 허투루 쓰는 문제 지역으로 지목됐다. 한 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은 정 부 지원금을 ‘눈먼 돈’ 취급하는 동포사 회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 홍걸 의원(무소속)은 LA 인근의 한 지 역한인회가 1인 한인회를 회원수 31명으 로 부풀려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을 받아 온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 파이낸셜뉴스는 김 의원을 인용 해 문제의 1인 한인회가 재외동포재단에 허위 집행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 지 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인 한인회는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으로 2016년 2000달 러, 2017년 2000달러, 2018년 3000달러를 받았다.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1인 한 인회는 지난해 재외동포재단 정부 지원

금 사용 내용을 증빙하지 않은 LA총영사 관 관할 한인단체 20여 곳 중 한 단체다. 문제의 한인회는 나홀로 한인회장이 5~6년째 장을 맡으며 지원금을 받은 행 사 결과보고를 소홀히 했다. 또한 다른 단체도 정관이나 이사회 없이 재외동포 재단 행사지원금을 받은 뒤 행사를 열 지 않았다. 결국 2019년 5월 LA총영사관 측은 2019년 재외동포재단 한인단체 지원금 심사결과 한인단체 2~3곳, 주말 한국학교 약 21곳에 대한 지원금을 중단 또는 보류 했다고 밝혔다. 문제 단체와 주말 한국학 교가 한국 정부 지원금 전제조건인 ‘투명 성 증명 및 결과보고’를 등한시한 결과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매년 한인단체 가 제출한 재외동포 권익신장 등 사업 계 획서를 토대로 지원금을 책정한다. 지원 금 신청을 받을 때는 사업별 구체적 내 용, 단체 역사 및 활동 내용을 명시하도록

하고, 한인단체 책임자는 지원금 사용내 용에 대한 의무보고 서약서에 서명한다. 하지만 일부 한인단체는 지원금을 받 은 뒤 ‘투명한 예산집행 및 영수증 첨부’ 를 외면한다.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고도 ‘관행’을 들이대며 영수증 등 사용내용을 제출하지 않는다. 재외동포재단은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 업비를 집행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회수하 고 있다. 이종미 영사는 “사업 지원비 선 지원 대신 행사 진행 후 후지원 방식도 도 입했다”며 “한인단체나 주말 한국학교는 지원금 신청서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 다. 특히 결과보고서에는 영수증, 행사 관 련 사진 및 출판물 등 필수 증빙자료 제 출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편 올해 재외동포재단은 LA총영사관 관 할 한인단체 51곳에 27만 달러, 주말 한 국학교 140곳에 117만 달러를 지원했다. 미주 중앙일보

타운서 총격한인 포함 2명 중태LAPD “살해 후 자살 시도 가능성” LA 한인타운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 이 중태에 빠졌다. LA경찰국(LAPD)는 8일 오후 2시 30 분쯤 8가와 카탈리나 인근 아파트에서 총격이 발생, 한인 여성을 포함 2명이 총 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65 세 타인종 남성과 51세 한인 여성이 피 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은 둘 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라 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 LAPD 경관의 말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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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남편이 아내에게 총을 쏜 뒤 자살 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나, LAPD 공보실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 를 수사 중이다. 미주 중앙일보

(사진) 텔러스사는 5G 네트워크망 구축에 화웨이를 배제시킴에 따라 그 기술 공백을 삼성전 자와 부분적 제휴를 통해 채워왔다.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등 텔러스 9일부터...화웨이 단절 텔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메트로밴쿠버에서 밴쿠버시 이 외 다른 지역으로 넓힌다. 9일부터 버나 비,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써리, 화 이틀락 등에서 5G 네트워크 이용이 가 능해진다. 텔러스사는 지난 6월 밴쿠버, 캘거리, 에드몬튼, 몬트리올, 토론토 등 대도시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처음 개통했다. 이 회사는 당초 연말까지 이 초고속 네 트워크 서비스를 26개 행정구역으로 넓 힌다는 계획이었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 해 7일 현재 40개 지역에서 개통이 완료

됐다고 밝혔다. 텔러스사는 또한 현재 자사가 제공하 고 있는 5G 네트워크망이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은 화웨이(Huawei)에서 에릭슨(LM Ericsson), 노키아(Nokia) 등 유럽 기술로 이전한 상태이며, 부분 적으로 삼성전자와도 연계해 왔다고 설 명했다. 텔러스사의 이번 메트로밴쿠버 내 5G 서비스 확대는 벨, 로저스 등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앞선 것이다. 벨의 경우 텔 러스보다 조금 앞서 밴쿠버시에만 5G 를 개통했고, 로저스는 아직까지 밴쿠 버시 다운타운에만 서비스 권역이 머무 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가전제품 수요 폭증 품귀현상 (토론토) 코로나 사태 여파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전제품 판매업계에 따르면 수요 가 폭주하고 있는 반면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한 실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쇼핑대목 시즌을 앞두고 주문도 폭주하고 있으나 공급체인이 차질을 빚고 제조업체들도 부품 조달등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업계는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시 작되기 전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품을 제때 구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가전제품 매장 관계자는 “수요가 폭

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연례 대목기간 인 다음달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물 품을 제대로 갖출 수 있을 지 걱정이다” 고 전했다. “현재까지 밀린 주문물량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재고 물 량을 충분히 갖고 있는 업소들이 가장 큰 대목을 누릴 것”이라며 “내년 상반 기까지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가전생산업체인 ‘Whirlpool Canada’측은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 며 “그러나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작업 이 제한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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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제19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겸 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포스트코로나시대 재외한인언론 역할·방향성 제시 전 세계 재외동포 한인언론인들 네트워크 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오는 10월 21일 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제19회 세계한 인언론인대회` 겸 ‘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0 재외동포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 이러스 감염증, COVID-19) 여파로 온오 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 행된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과 국제 심포지엄은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 3층 아트리움에

서 열린다. 협회측은 더불어민주당 이낙 연 대표와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설훈·김석기 양당 재외동포위원장, 한우 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재외동포 정 책을 관장하는 국내 정치인 및 유관기관 의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19, 재외동포 언론의 역 할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와 재외동포사 회’ ‘재외동포 한인언론 지원정책 및 과 제’ ‘재외동포미디어의 변화방향 설정’ 등 을 심도있게 다룬다. 또 김성호 한국 방

송역사 연구소장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 송은영 박사의 ‘호감과 신뢰의 명 품 이미지 메이킹’,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 크 박기태 단장의 특별강연, 인기 유튜버 김태현 기자의 ‘유튜브 영상 제작의 실제’ 등 재외동포 언론의 디지털 혁신을 고무 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온라인 특강을 진 행한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전 세계 40 여 개국 180여 개의 한글 매체가 회원사 로 가입된 글로벌 한인언론 네트워크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 로 매년 봄과 가을에 100여명의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고국을 찾아 세계한인언론인 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왔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취재단

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한국어’ 열풍(feat. 한글주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한글의 영향력도 커졌 다. 지난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접수 자 수는 37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는 지난 7월 말, 제2외국어에 한국어 를 포함시켰고, 오는 9일 한글날에는 한국 문화원과 네루 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다 양한 기념행사가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76개 국가에 서 한국어 배움터를 제공하는 세종학당 신 규 지정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50개국 101 개 기관이 신청했다. 그동안 한국어 배움터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학생들이 자신들이 쓴 한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는 아시아 지역에 주로 몰려 있었지만 올 해 선정된 34곳 중에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까지 포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당분 간 학당에 가서 공부할 수 없게 된 학생들 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수업 프로 그램도 마련했다.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어의 매력은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글 을 알게 됐다는 미국에 사는 에이미(22) 씨 는 “한글은 표현할 수 있는 어휘가 풍부하 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많고, 억양이 부드 러워 리듬감이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학과를 전공한 프헝 (21) 씨는 한국어를 ‘마음을 다독여주는 언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 문 화가 비슷해 다른 언어보다 흥미로웠다”며 “영어, 일본어 등도 배웠지만 한국어만큼 표현이 다양하고 글자가 예쁜 언어는 처음 이다.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을 고급스러 운 어휘가 많은 노래와 시를 읽으며 극복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지구촌에 부

는 한국어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문화체 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류를 즐기는 동호인 이 1억여명이고 한류로 인한 소비재·관광 수출액이 123억19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 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한글·한 국어 확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9월 1일 ‘한국어, 세계를 잇다’는 타이틀로 한국어 확산 계획(2020~2022)을 발표하며 한국어 배우기 열풍에 화답할 계획이다. 2021년 정부안 예산도 2020년 대비 39% 증 액한 555억원을 확보했다. 2022년까지 해 외 세종학당을 270곳으로 확대하고, 한국 어 비대면 학습자도 2022년까지 10만명으 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정비와 교 재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한국어교원 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어교원 자격제 도를 개선한다. 한국어 학습자가 더 많아 지도록 ‘온라인 세종학당’ 화상 강의, 전화 한국어 수업, 모바일 학습프로그램(앱) 등 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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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소재 대학 내 한국어 (부)전공과정 설치 외교부 우수사례로 선정 2020년 2차 외교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여권 온라인신청 서비스 개시 국민 편의 증진 사례 외교부는 도전적․적극적으로 일하는 “ 적극행정”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2020년 제1차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 제2차 공모전을 개최하여, 본부 및 공관에 서 접수된 총 24건 중 ‘한․중 신속통로 합의’,‘여권 온라인 신청 서비스’ 등 5 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하였다. 외교부는 2019년 중앙행정기관 적 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장관급 기관 1 위로 선정되는 등 모범부처로 평가되 어 왔으며, 적극행정의 공직문화 확산 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 3 회 적극행정 공모전 개최했다. 지난 5월 1차 공모전에서는 우수사 례 3건을 선정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 과 정에 국민들의 체감도를 적극 반영하 기 위해 적극행정 감시(모니터링)단, 국민 온라인 투표 등 국민들의 참여 를 보다 확대한바, 아래와 같이 주로 영사서비스, 공공외교 분야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를 하나보면, ‘여권 온 라인신청 서비스 개시를 통해 국민 편의 증진에 앞장서다!’(여권과)이다. 기존에는 여권 신청 시 접수과 수령 2회 방문이 필요하여 긴 창구 대기시 간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던 상황이 었는데, 외교부 여권과는 온라인 여 권 신청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여 여 권 창구 직접 방문 횟수를 수령 시 1 회로 줄여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사례는 바로 ‘특별한 재 정지원 없이 캐나다 오타와 소재 대 학 내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설치하 다!’(주캐나다대사관)이다. 캐나다 대학에 한국어 전공과정이

개설된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주캐나다대사관은 특별한 재정지원 없이 2년 여간 끈질기게 대학측의 관 심을 제고할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 여 제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청원을 진 행한 결과, 캐나다 수도 소재 대학 내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설치하여 친 한 전문인력 양성 및 한국 문화 확산 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상황하 선제적․능 동적 대응을 위해 비대면 업무 방식 도입을 적극 장려하다’(혁신이행팀)이 다. 코로나19로 대면협의․출장 등 접 촉 위주의 외교 활동이 어려워진 상 황에서 코로나19 초기부터 비대면 영 상회의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관련 장비 보강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결과, 주어진 환경 하에서 최대한의 외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영상회의 모범국으로서 평가 받을 수 있는데 기여했다. 또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고립 기업 인 등 우리 국민들을 타국 전세기를 통해 안전하게 귀국시키다!’(주적도니 기말라보분관)도 소개됐다. 적도기니 에 체류하던 기업인 등 우리 국민들 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이 묶인 상 황에서, 주적도기니말라보분관은 다 양한 방안을 모색한 끝에 마침 다수 의 자국민을 위해 전세기를 마련 중 이었던 말라보 주재 스페인 대사관 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귀 국 신청을 한 우리 국민 전원(14명)이 스페인 전세기를 통해 안전하게 귀국 할 수 있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한 국익증진 및 대국민 서비스 강 화에 더욱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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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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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보 외친 원외 김종철 “거대 양당 긴장하라”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출 득표율 55.6%로 배진교 제쳐 ‘민주당 2중대 거부’신호탄 정의당 내 PD 그룹(민중민주 계열)의 김종철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9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결 선투표 결과 김 후보가 7389표 (55.6%)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경쟁한 배진 교 후보는 5908표(44.4%)를 득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 결선투표에는 총 2만6578명의 선거권자 중 1만3588명(51.1%) 이 참여했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에 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 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돼 왔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 나가고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 에 대해 (양당이) 입장을 내놔 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 당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성장 이 국민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 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노당 대변인을 거쳐 2004년 최고위 원에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 거 때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 고 18·19·20대 총선에서 서울 동 작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모 두 낙선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선 정의당 비례대표에 도전했 지만 후순위 순번(16번)을 받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김 신임대표는 당 선임대변인을 맡 아 왔다. 김 신임 대표의 갈 길은 험난 하다. 내부적으론 창당 이후 정 의당의 얼굴 역할을 맡아온 심 상정 전 대표를 대신해 새로운 지지 기반을 굳혀야 한다. 외부 적으론 민주당과의 관계 재설정 을 통한 ‘민주당 2중대’ 이미지 탈피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정의당 내부에선 지난 총선 때 기대 이하의 의석 확 보(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에 그친 뒤 정치권 내에서 당의 존 재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꾸 준히 제기돼 왔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 보하며 20대 국회까지 유지됐던 일종의 파트너십이 깨졌고, 이 로 인해 정의당은 자력갱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민주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 보정당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 증하는 게 새 지도부의 당면과 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도 경선 과정에 서 줄곧 ‘진짜 진보정당’을 강조 했다.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위 한 해답으로 진보정당의 선명성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우선 21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구축된 이너서클 사이에서 정의당이 새 로운 정치 주체로 부각될 수 있 어야 한다”며 “노동·복지·인권 등의 정책 분야에서 대중정당 인 민주당이 흉내를 낼 수 없는 진보적 색채의 정책으로 정면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김 신임 대표는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재분배 ▶농촌 투자 확대 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 등을 우 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불평등과 불공정, 차별과 배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국민의 삶을 최대 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국 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왼쪽)가 9일 결과 발표 후 배진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게시판 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조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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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MR로 반주 가능, 또는 무 반주 심사: 미국, 한국, 캐

월 19일 개강), 장년회 교양강 좌(월 오전 10시-12시/매월 마

제12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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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300, 인기상 $200,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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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00(5명) 문의: Anna

정진우 기자

비가 추가됨) 장소: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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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사랑의 손 편지 공모전 시

[예술인 협회·알레그로 앙

팩토리), 장년회 교양강좌, 병

상식 및 작품발표 참가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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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트럼프“대면” vs 바이든“화상” 15 일 2차 TV토론 사실상 무산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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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 자녀관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 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 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 지 작성 필요), vmcc15300@ 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아메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하실 수 있는 목사님 청빙 아메니다에 수요예배. 금요예 배. 주일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심방, 기도하여주시고 신앙상담 도해주실 한국어와 영어를 함 께 구사하시는 한 분의 파트타 임 목사님을 모시려 함 문의: 로사 박. 604-597-9333 (ex.123)  제출서류: 이력서, 자기소 개서(영어)제출처 : Rosa@ amenidaseniorliving.ca 또는 604-597-8032 [KCWN] -주밴쿠버총영사관 KCWN 공동

[석세스 리치몬드센터] -연방경찰 (RCMP) 화상 견학 과 보행자 안전

주최 '취업 아카데미 세미나'

일정: 10월 14일 (수) 오전 10 시- 오후 12시내용: 연방경찰 (RCMP) 화상 견학, 소개 및 서 비스, 보행자 안전에 대한 설 명을 경찰관으로부터 직접 들 을 수 있는 기회. 영어환경에 노출이 필요하신 분들도 많은 관심바람(통역제공예정)문의: 캐시 김604-330-7481/ kathy. kim@success.bc.ca

직 또는 전문직을 찾는 분 등.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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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코로노19로 구직이 어려 운 분, 새 커리어 원하는 분, 기술 내용:Skilled Trades 자동차 정비 사 & 전기 기술자 & 배관기능사 Automotive Technician & Electrician & Plumber 일시:2020 년 10월17일(토) 11AM-12:3-PM 장소: 온라인  등록 신청 방 법: https://tinyurl.com/kcwnjobacademy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 참을 선언하면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던 미 대선후보 2차 TV토 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럼프 대 통령이 다시 입장을 바꿀 가능성 이 없진 않지만, 민주당 대선후보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미 15일 ABC방송과 타운홀 방식의 별도 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는 8일(현지시간) 대선후보 TV토 론의 형식을 놓고 온종일 날카롭 게 맞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 대면 토론이 제안되면서 토론 형 식과 남은 횟수를 놓고 의견이 첨 예하게 갈렸다. 미 대선 토론위원회(CPD)가 이 날 2차 TV토론을 비대면 방식의 화상 토론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불 참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전화 인 터뷰에서 “위원회가 토론 방식을 바꿨다고 들었다. 받아들일 수 없 다. 나는 가상 토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 토 론은 시간 낭비”라며 “(각자) 컴 퓨터 앞에 앉아 토론하는 것은 말 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격으로 토론 할 경우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 지 발언을 차단할 수 있다”고 문 제 삼았다. 지난달 29일 1차 TV토 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90분 동 안 바이든 전 부통령을 128회 방 해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토론 이후 진행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 의 코로나19 확진과 맞물려 CPD 는 토론의 효율과 참석자의 안전 을 위해 변화를 꾀했다. 트럼프 캠프는 일정을 연기해서 라도 대면 토론을 벌이자는 입장 이다. 2차 TV토론을 15일에서 22 일로 일주일 미루고, 22일로 예정 된 3차 TV토론을 29일로 연기하 자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나는 전염성이 없다”며 대면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면 바이든 캠프는 화상 토론으로 바꾸는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토 론 일정 변경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트럼프 측이 15일 TV토

론 불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유 지만 당초 예정된 22일 3차 TV토 론은 미룰 수 없다면서다. 민주·공화당은 다음달 3일 대 선 전에 세 차례 TV토론을 하기 로 합의했다. 지난달 29일 1차 토 론이 열렸고 오는 15일과 22일 두 차례 일정이 잡혀 있다. 1차 토론 이틀 뒤인 지난 1일 트럼프 대통 령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이든 측 은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는 입장 을 밝혀 왔다. CPD는 토론 방식 변경을 사전 에 두 캠프와 상의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발표 직전 통보한 것 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파렌코프 주니어 CPD 공동의장은 “토론을 원할지 말지는 후보에게 달린 문 제”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 프 캠프는 토론회 주최 측이 바 이든 후보를 돕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캠 프 선대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 가상 토론은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며 “유권자는 실패한 바 이든 후보의 지도력에 대해 직접 질문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 장했다. 반면 케이트베딩필드 바이든 캠 프 대변인은 “토론 날짜는 트럼 프가 아니라 CPD가 정하는 것” 이라며 “우리는 세 번의 토론 개 최를 승낙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토론회에서 손을 뗀 것”이 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TV토론에는 참여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사실 지금 TV토론이 더 필요 한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코로 나19 확진 이후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 는 상황에서 다소 무례하게 비치 더라도 바이든 후보를 거세게 몰 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콘 크리트 지지층’을 열광시키는 방 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앞서 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노출 리스 크를 줄이는 게 유리한 만큼 대선 직전에 열리는 29일 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실제로 9일 리얼클리어폴리틱 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41.9%로 51.6%의 바이든 후보 보다 9.7%포인트나 뒤졌다. 2주 전 6.5%포인트 차이보다 격차가 더 욱 벌어졌다. 승패를 가를 플로리 다 등 6개 경합주에서도 44.6% 대 49.2%로 4.6%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은 당장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대선 유세를 재개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 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 서 “10일 저녁 플로리다에서 선거 유세를 벌인 뒤 11일 펜실베이니 아주 유세에도 참여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앵커 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이 나왔느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피하다가 “내일(9일) 다시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컨디션

􁽫럼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후􁪁􁙤 􁶡난달 29일 1차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 너무 좋아 오늘 밤에라도 당 장 유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답했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팀이 처방한 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 두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를 매우 잘 받았다”고 밝혔 다. 콘리 주치의는 이어 “10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후 열흘째 되는 날로, 의료팀이 수행한 첨단 치료기법 경과에 기 초해 대통령이 안전하게 공식 일 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 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 지 않았다. 하지만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백악관 익명 당국자 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숨쉬 기 불편해 보일 때가 있으며 여전 히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정보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앤서 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감염병 연구소장도 MS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상태가 좋아 보이고 좋게 느껴지다가도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 나는 완벽한 신체 표본인 데다 엄 청나게 젊기 때문에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PA=연합뉴스]


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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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G)이 부실로 청산하자 문제가 발생 했다. IIG는 2018년 11월 17일 이 사실을 신한금융투자에 통지했다. 하지만 신한 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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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다. 향군 상조회(290억원과 90억원 대 부동산), 수원여객(161억원) 자금·자 산을 횡령한 의혹도 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달아난 이 전 부사장의 혐의는 배

냥을 했다고 본다. 라임자산운용은 지 난 4년 동안 1조2000억원을 투입해 40 여개 코스닥 기업에 투자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 있었

시 검찰 소환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계 좌를 추적해 김봉현 전 회장이 김모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확인하 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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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조성길 조성길 보호해야 의무 있다” 유엔 “북한, 가족가족 보호해야 할 의무할있다” 정효식·김다영 기자 jjpol@joongang.co.kr

유엔이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 사대리의 한국 정착 보도 관련해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아 있는 조 전 대사대 리의 가족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진 조 전 대사대리 의 미성년 딸에 대한 북한 당국의 보복 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타허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 무소(OCHAR)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조 전 대사대리의한국행에 대한 자유아 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탈북자 가족 이 보복당하지 않게 하는 데 북한 당국 의 절대적인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다”고 밝혔다. 허타도 대변인은 이어 “탈 북자를 수용한 한국 역시 탈북자의 권 리를 옹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탈리아서 송환된 미성년 딸 북서 보복해 희생될까 우려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운데) 가 작년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문화 행사 에 참석한 모습.

조 전 대사대리의 탈북 경로 및 한국 거 주 상황 등에 대해 구체적인 국내 보도 가 이어지면서 자칫 조 전 대사대리의 신 변에 위협이 될까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조 전 대리대사의 한국행 소 식이 알려진 뒤 해외 주요 언론들도 북 한에 남아 있는 조 전 대사대리 가족의 신변을 우려하고 나섰다. CNN방송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북한에 남

[연합뉴스]

아 있는 탈북자 가족은 정치범 수용소 로 보내지거나 선전용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 BBC방송 도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자 딸이 우려 된다”고 보도했다. 허타도 대변인은 이 에 대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언론에 보도된 정보 외에 이 사건과 관 련해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떤 판단을 내려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 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장관 개인 사대리 부인의 북송 문제가 논란이 되 의 정치적 소신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 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는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공론을 형성 지난 8일 국정감사장에서 송환 문제를 해 주신다면 저희도 판단을 하겠다”고 공론화하면서다. 윤 의원은 이 과정에 답했다. 서 2016년 집단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7~8 원들의 송환도 함께 거론했다. 하지만 개월 유럽을 떠돌며 고생하다 스스로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된 이들을 북송 한국 대사관으로 걸어 들어온 조 전 대 할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자칫 국제법 사대리 부부는 소정의 절차를 걸쳐 이 적인 문제까지 불거질 소지가 있다는 게 젠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된 상황” 이라며 “신변 위협 가능성과 딸이 북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0년 10일~11일 윤 의원은 이날 국회10월 외통위 국감에 에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그동안 신상 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언 정보를 보호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조 아제르바이잔 vs 11월 아르메니아 분쟁 전 대사대리 부부는 2018년 초임 론 보도에 의하면 조 전 글로벌 대사대리이슈 부인 되짚기 은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 기 만료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난해 7월 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더 이상 덮어둘 한국으로 왔다. 이탈리아에 남아 있던 게 아니라 입장을 정리해야 할 때라고 미성년 딸은 2018년 11월 중순 북한으로 생각한다”며 이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돌아갔다고 이탈리아 외교부가 지난해 이에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어 2월 확인한 바 있다.

FOCUS

스탈린이 남긴 화약고  10

제706호 43판

스탈린이 남긴 화약고  100년 묵은 종교·민족갈등 또 폭발

아제르 영토지만 아르메인이 80%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한 여인이 포탄이 떨어져 폐허가 된 집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탈린이 남긴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 었다.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영토 분 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27 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시작 된 양측의 교전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은 9일 “피해 규모가 정확 히 파악되고 있진 않지만 이번 분쟁으로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수백 명의 사 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 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영토 분쟁 지역이 아닌 아제르바이잔 제2의 도시인 간자 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자칫 양국 간 전면전으로 확대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 어 국제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영토 분쟁의 불씨는 100년 전 러 시아 스탈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2년 스탈린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 메니아를 병합한 뒤 이듬해엔 나고르 노-카라바흐 지역을 아제르바이잔 내 자치 지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나고르 노-카라바흐 지역 인구의 80%를 아르 메니아인들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아제르바이잔 영토임을 인 정한 것이다. 이는 스탈린의 분할 통치 (Divide and Rule) 전략의 일환이었다. 서로 다른 민족 간의 갈등을 부추겨 이 문제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소련에 대항 할 의지를 갖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후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가 다 시 불거진 것은 소련의 통치력이 약해진 1980년대 들어서다. 1987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은 독 립 또는 아르메니아로의 병합을 요구했 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자 아제르바이 잔과 아르메니아는 각각 독립했고, 92년 엔 나고르노-카라바흐 의회도 독립공 화국을 선포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 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아제르바이 잔과 아르메니아는 전쟁을 벌였고 약 3 만 명이 숨졌다. 러시아 등의 중재로 겨 우 휴전했지만 이후에도 갈등은 해결되 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제법상으로 이 지역은 아제르바이 잔의 영토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주자의 대다수인 아 르메니아인들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보 니 불안정한 상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이 지난 100년간 해결되지 못한 것은 이 문 제가 단순히 영토 다툼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종교와 민족 갈 등, 그리고 주변국들 간의 복잡한 역학 관계가 작용하고 있다. 첫째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대결이 다.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국가인데 반 해 아르메니아는 기독교계 동방정교 국 가다. 애당초 더불어 살긴 힘든 구조였던 셈이다. 아르메니아인들이 나고르노-카 라바흐 지역을 차지하게 된 것도 이곳을 지배한 러시아의 이주 정책 때문이었다. 1828년 러시아는 터키와 이란 등 이슬람

‘나고르노-카라바흐’소유권 다툼 2주째 교전, 1992년엔 3만 명 희생 소련 분할통치 전략이 만든 참사 터키 등 주변국 얽혀 해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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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에 아르메 니아인들을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다. 아 르메니아인들을 통해 종교적 완충지대 를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이 지역이 종교 적 대립의 경계가 된 계기다. 둘째, 민족 간 대결이다. 아제르바이 잔과 아르메니아는 이웃이지만 언어와 문화적으로 매우 이질적인 민족이다. 아 제르바이잔은 오히려 터키와 형제국이 다. 같은 투르크계일 뿐 아니라 언어적 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 게다가 터키 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은 19세기 말과 20 세기 초 자국 내 소수민족이던 아르메 니아인을 100만 명 이상 학살했다. 독립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인종 청소’를 자 행한 것이다. 이런 터키의 동생 국가 격 인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아르메니아인 들의 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셋째, 주변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도 이번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 인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휴전은 오직 아르메니아가 불법 점령지에서 철수할 경우에만 가능 하다. 우리는 억압받는 사람들을 지원 할 것”이라며 “미국과 러시아·프랑스는 이 문제를 30년 가까이 무시해 왔던 만 큼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마디로 강대국들의 개입에 반대하고 아 제르바이잔을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반면 아르메니아엔 러시아가 있다.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분쟁 당사국들이 조속히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사태가 악화될 경우 아르 메니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분쟁이 격화되자 국제사회의 움직임 도 빨라졌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결성된 ‘민스 크 그룹’의 공동 의장국인 미국과 프랑 스 등이 휴전 촉구 성명을 냈지만 별 소 용이 없다. 그런 만큼 이번 분쟁에 대한 국제사 회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영토 분 쟁이 자칫 강대국들의 대리전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유럽과 중동의 대결, 기독교와 이슬람교 갈등 의 뿌리 깊은 역사가 얽혀 있는 이번 나 고르노-카라바흐 사태가 한 치 앞도 내 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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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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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마저 유고되면 어떻게 될 선거인� 하�만 12� �표� 투표 를 생�하고 ��� ��에게 대�� 예�하는 �유다려 미� 대��� 하�만 12� 1�일의 1�일의 선거인� 투표 투표 � � 선인은 선인은 대�� 대�� 당선인� 당선인� ��을 ��을 �� ��문제는 대선투표 투표 �표���돼 ��돼 투표��� ��� 혼란스 를 생�하고3일 ��� ��에게 대�� �� 예�하는 �유다려새 미� 대��� 일� �기하 �기하 전에 유고 �거� �의를 제기할 혼 ��를 대선을 게 유��의 투표 �� �방대�원 전에 ��� ��� 유고 사�를 사�를 �는다� �는다� 문 문 수 수 있을 있을 때�� 때�� 대�� 대�� ��를 ��를 수�한 수�한 �거� 한쪽� 한쪽� �의를 제기할 경� 경�면 혼 된다. ��를 �계�� �계�� 대선을 ��는 ��는 게 해� 해�유고 사 까. 하원의장, 상원 임시의장, 유��의 투표��� ��� ��복잡한 �방대�원 ��은인� 인� 시간이 급하면 과정 ��은 인에게 유고 사태가 발생한 경우다. 선후보나 당선인의 돌발적인 국무장 제는 란� 일 의 제는 달��다려 달��다려 ���� ���� 전례도 전례도 �고 �고 다�고 은 다�고 명�하고 명�하고 있다려 있다려 ���� ���� �의회는 �의회는 란�벌어질 벌어질수 수있다려 있다려 일 것�다려 것�다려 대�� 대�� ��만 ��만 정하� 정하� �� �� 의 �정�� �정�� �정된다� �정된다� � � �위는 �위는 또 또 은� ���는 ��는 올해 미국 대선은 다음달 3일 치러 과 절차를 생략하고 부통령 후보에게 태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AP·로 관, 재무장관, 국방장관, 법무장관, 내 �� ��프 � 론을 �� ��도 ��도 �다려 �다려 ��말� ��말� 예� 예� �위 �위 대�� 대�� 당선�� 당선�� ��� ��� 당선�� 당선�� � ��프대��� 대����� ����의 ��의�스 �스� � 다� � ��는 ��는 어차� 어차� �은 �은 선거 선거 기��� 기��� 다����게 ���게될 될것�다려 것�다려 론을해� 해�한 한 � 지며 주별로 선출된 선거인단은 12월 대통령 후보를 승계시켜 대선을 치 � 이터 CNN 등 미국 매체들의 무장관, 농무장관, 상무장관 등의 순 당선인 또는 된 �명하� 당선인통신과 또는 대��� 대��� 된 뒤에 뒤에 �명하� ��프는 �프는� � 되니 문제될 게 �다려 을 ��하� 되니 문제될 게 �다려 을 ��하� 14일 모여 형식적인 투표로 당선인을 르는 게 해법일 것이다. 대통령 후보 보도와 수정헌법 조항 등을 바탕으로 이다. 부통령은 형식적으로 상원의장 대선 대선 일�를 일�를 ��하�는 ��하�는 주장� 주장� � � 된다고�을 �을 공식 결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 만 정하면 부통령 후보는 어차피 남 된다고 궁금증을 풀어본다. 도 맡는데, 실질적으로는 상원에서 가 � T치토론 � 수도 수도 있다려 있다려 ��원수�� ��원수�� �정�의 �정�의 T치토론�참 �참 쳐 최종적으로 선출된 당선인이 내년 은 선거 기간이나 당선인 또는 대통 �만 우선, 미국에선 대통령이 사망하거 트럼프, 장 연장자인 자�이임시의장이 � �로�업무를 치료제수행 �� � ������� 세���� 세���� �란 �란 수�� �리고 � 대�� 수�� �리고 � �수��인 �수��인 대�� � � �만 당� 당� 예 예 놓고 정당끼리 령이 된 뒤에 지명하면 되니 문제될 미룰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리를 놓고등으로 정당끼리 첨예하게 첨예하게 대립하는 나리를 질병 직무를대립하는 수행할 수 없 한다. 이 때문에 상원 임시의장이 부 미룰수 수�다 �다 �다. 종 ��에 �다. � � ��의약�(��A)은 ��의약�(��A)은 이를 이를 �� �� 종�상��을 �상��을�치� �치�않은 않은상태다. 상태다.게 료제 료제 ��에 태� 태� ��를 ��를 사용� 사용� � �있 있 ��한 제��다려 �주�공� ��에� ��한부통령이 제��다려 코��19� 코��19� �주�공� 마친 임상 안순위 마친항체 항체치료제 치료제 기자 이민정 기자lee.m밝njun받2@joon받an받.co.kr lee.m밝njun받2@joon받an받.co.kr 없다.↗ 만일 다음달��3일 대선에서 승리하 을��에� 경우에는 승계 1순위다. 이민정 통령과 하원의장 다음으로 임상 승계안 � 이와 � 산� 산� 치료� 치료� ��한 ��한 �� �� 이상의 이상의 � � 이와 ��� ��� 뉴���스(N�T)� 뉴���스(N�T)� �� �� �� �� �용해 �용해 ��� ��� �제�기���� �제�기���� 전�� 세 전�� 혼란스�고 혼란스�고 ��� ��� ��도 ��도 위� 위� 세차례 차례T치토 T치 �료계 �료계“이�� “이����” ��”�� �� ��드 ��19 �일 ��드 ��� ��� �� �� 대통령이 대통령이 ���19 ���19 ��19 �자를 �자를 대상�� 대상�� �� �� ���� ���� �일 ��� ��� 대통령이 대통령이 ���은 ���은 리제� 리제� (ISSCR)의 (ISSCR)의진정을 진정을���이� ���이�않았다. 않았다. �는 난달 �는 ���니 ���니 �� �� 수도 수도 있어 있어 �인다려 �인다려 난달29일 29일1차 1 치료를 르 론의 치료를위해 위해사용한 사용한약의 약의효과와 효과와성분을 성분을 르�� ��사용을 사용을�인�다. �인�다. 론의 단일 단일 클론 클론 항체 항체 치료제 치료제 ‘REGN급 ‘REGN급 ��� ��� ��� ��� 대통령이 대통령이 태� 태� �� �� �는 � �는 의회� 의회� �정할 �정할 수 수 있는� 있는� �주당 �주당 �22일 22일� �차 차 �러� 다만 C�V2�� �러� 논란이 논란이 ��다. ��다. 대��인 대��인 약�이 약�이 다만�리 �리�� ����은 ��은���다 ���다상태 상태 C�V2�� 태� 태� �� �� � � ��인 ��인 ‘2임9T ‘2임9T � � ��한 ��한 치료제를 치료제를 사용�고 사용�고 � � 효과 효과 � 토론 � 다수인 다수인 하원도� 하원도� 공�당� 공�당� ��하는 ��하는 토론�� ��뒤 뒤 길리어드 � ���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항바이러스제인 ��� ����한 ��한‘위� ‘위��자� �자�의 의�� ���� �� ���를 이용�다고 이용�다고 ���다. ���다. 2임9T� 2임9T� 를 를연일 연일���고 ���고��자 ��자의료�를 의료�를�� �� �원도 � �원도 �를 �를 ���일 ���일 ���은 ���은 �� �� ��� ��판정 판정 ����르� 1970년대 ����르� 리제�론의 리제�론의 단일 단일 클론 클론 항체 항체 한 한�자�다 �자�다�� ��기�이 기�이5일 5일��다. ��다.산 산 ��르에 ��르에�� ��사�� 사���� ��효과� 효과��� �� 1970년대�태� �태�태�의 태�의�� ����에� ��에� �� ���이��인 �이��인�태��� �태����판이 �판이제기 제기 �인다려 프 �인다려 선거일을 선거일을 �기한다고 �기한다고 ��� ��� 되 되 프 대��� 대��� 치료제� ��한 치료제� 스��이드제인 스��이드제인 �사��� �사��� � � � � 치료를 치료를 �� �� �� �� �자만 �자만 대상�� 대상�� �� �� 않다고 않다고��다. ��다.��에� ��에����� ���� ��한��다. ��다.����르� ����르��� ��과정 과정 되고 되고 있다. 있다.이 이같은 같은논란에 논란에대해 대해알렉산 알렉산 � 만날 � �기 �기 때문�다려 때문�다려 만날수 수�다 �다 임종이다. 한 르를 에� 임종이다. 한�상��의 �상��의�� ��7일�� 7일��단��다. 단��다. 르를 ���은 ���은 ���19 ���19 �자� �자� �� �� �� 에� �같은 �같은 태� 태� ��를 ��를 사용�다. 사용�다. � � 드� 드��이 �이리제�론 리제�론대�인은 대�인은�REGN급 �REGN급 �장 특PD는 �장 � � 문제는 문제는 대선일인 대선일인 다음달 다음달 가일 가일 특PD는토 토 길리어드 ��19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이언스� 9일 9일 ����르 ����르 이� 이� 효과� 효과� �� �� 5월 5월 � � ����� ����� 일 일현재 현재579명이다. 579명이다. ��19��을 ��을�� ���인 �인제약�사 제약�사�� �� C�V2의 C�V2의바이러스 바이러스�� ���� ���사 �사과정 과정 �� �프� �� 선거인�� 선거인�� �정 �정 투표� 투표� 차기 차기 당선 당선 �프� �의 �의 의 �와 에만 의 �상�� �상�� �과 �과 ���19 ���19 �� �� �자의 �자의 (NI�)의 (NI�)의 �기 �기 �상�� �상�� �과와 �과와 �사� �사� �� �� ��� ��� ��� ��� 대통령이 대통령이 자�이 자�이 �와�스��제��� �스��제�������다. ����다. 에만태� 태���를 ��를사용�고 사용�고다� 다�과정에 과정에 인을 고 인을 정하는 정하는 12� 12� 1�일 1�일 사�에 사�에 당선인� 당선인� 고�표 �표�전 �전 사��을 ��만 사��을 70��� 70��� ��다고 ��다고 ���다. ���다.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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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있다’고 규정한다. 의회가 법률을 제정하겠지만 그 내용을 놓고 자 칫 소송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권력을 앞에 두고 어느 쪽도 쉽사리 양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이다. 이럴 경우 소송 사태가 빚어지고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이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벌써 우편투표에 불만을 품고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자칫 우편투표 개표 가 지연돼 투표 결과가 혼란스럽거나 한쪽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 그 전 연방대법관의 장례 절차가 끝나기도 전인 지 난달 26일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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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으로 지명한 것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공화당도 청문회 일정을 잡는 등 다음달 3일 대선 전에 인준 절차에 마칠 태세다. 하지만 민주당은 차기 대통령이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방대법관을 인준하는 연방 상원은 현재 100명 중 53명이 공화당 소속이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47명이어서 통과가 확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태를 겪었어도 이 절차는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미국 대통령이 유권자의 투표 결과가 아닌 연방대법 원의 결정으로 결정된다면 그 권위는 또다시 무너지 게 될 것이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nag.co.kr

트럼프, 자신이 쓴 코로나 치료제 극찬  금지했던‘태아 세포’활용 논란

↘대선 일자를 조절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 그리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자리를 놓고 정당끼리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 황에서 가능한 제안이다. 코로나19로 전국이 혼란스 럽고 후보들 건강도 위협받는 상황이니 그럴 수도 있 어 보인다. 이는 의회가 결정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도, 공화당이 지배하는 상원도 이를 받 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선거일을 연기한다고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대선일인 다음달 3일부터 선거인 단이 확정 투표로 차기 당선인을 정하는 12월 14일 사이에 당선인이 유고된 경우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진다. 원래 지지하겠다고 했던 후보가 유고가 된 상황에서 선거인단이 해당 정당의 부통령 후보만 지지해야 하는지, 다른 정당 후보를 집단 또는 개인적으로 교차 지지할 수 있는지에 대 한 논란 때문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 예전에도 선거인단이 마음을 바꿔 원래 찍겠다고 했던 후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지지하는 경우가 왕 왕 발생했다. 이럴 경우에는 선거인단의 교차 투표를 인정해 왔다. 어차피 숫자는 적었고 당락에 결정적

인 영향도 없었다. 만일 후보가 얻은 선거인단 숫자 가 동수일 경우엔 새로 구성된 연방하원에서 투표로 새 대통령을 최종 결정하도록 돼 있어 문제는 없다. 하지만 12월 14일의 선거인단 투표 직전에 후보 가 유고 사태를 겪는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지금까 지 전례도 없고 관련 법률도 없다. 그야말로 예상 범 위를 넘어선 최악의 상황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 야 할지를 둘러싸고 정당 간 논란이 벌어질 게 뻔하 다. 권력을 놓고 누구도 쉽사리 양보하지 않을 것이 다.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고 연방대법원이 최종 결 정할 수밖에 없다. # 대선 결과에 혼란이 생길 경우에도 연방대법원 에서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수정헌법 제 20조는 ‘대통령의 임기 시작일까지 대통령이 선출되 지 않거나, 대통령 당선인이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이 자격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고 명시하 고 있다. 그러면서 ‘의회는 대통령 당선자와 부통령 당선자가 함께 그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어떤 사람이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거나, 어떤 방법으로 그 직무 수행자를 선출할 것인지를 법률로 정할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치료를 위해 사용한 약의 효과와 성분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대표적인 약품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제인 렘데시비르, 리제네론의 단일 클론 항체 치료 제,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 등 3종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9일 렘데시비르의 임상시 험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췄다고 발표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1062명의 코 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하고 29일 동 안 관찰한 결과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환자보 다 회복 기간이 5일 빨랐다. 산소 치료를 받는 중 증 환자만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경우 7일까지 단축됐다. 이런 효과는 지난 5월 미 국립보건원(NIH)의 초 기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하다. NIH는 15일 동안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단축했고 산소 치료 중인 환자의 사망률을 72%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미 식품의 약국(FDA)은 이를 근거로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 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렘데시 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다만 우리 방역 당국은 중증보다 상태가 더욱 심각한 ‘위중 환자’의 경우 렘데시비르에 따른 사 망률 감소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에 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8 일 현재 579명이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투여한 코 로나19 치료제 띄우기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논

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투 여한 리네제론의 항체 치료제의 경우 아직 최종 임 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리제네론의 단일 클론 항체 치 료제 ‘REGN-COV2’가 태아 세포 중 하나인 ‘239T 세포’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239T는 1970년대 낙 태된 태아의 신장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다. 렘데시 비르도 개발 과정에서 똑같은 태아 세포를 사용했 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생명의 존엄 성을 이유로 태아의 세포 조직을 학술 연구에 사 용하지 못하게 했다. 미 국립보건원도 지난 8월 코 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태아 세포를 사용할 수 있도 록 허용해 달라는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의 진 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태아 세포로 개발한 치 료제를 사용하고 그 효과를 연일 극찬하고 나서자 의료계를 중심으로 “이중적인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알렉산드라 보 이 리제네론 대변인은 “REGN-COV2의 바이러스 중화 능력 검사 과정에만 태아 세포를 사용했고 다 른 과정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치료제에 사용된 태아 세포는 사용 금지 전에 추출한 것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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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FOCUS A14 종합

2020년 10월 10일~11일 2020년 10월 10일~11일

노벨 평화상 세계식량계획 노벨 평화상 세계식량계획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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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은 “식품은 코로나 코로나 시대 시대 최고 최고 백신” 백신” 세계 세계 기아 기아 퇴치 퇴치 기여 기여 이민정·정은혜 기자 이민정·정은혜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lee.minjung2@joongang.co.kr

올해 노벨 평화상은 유엔 산하 세계식 올해 노벨 평화상은 유엔 산하 세계식 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 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 벨위원회는 9일 WFP를 2020년 노벨 평 벨위원회는 9일 WFP를 2020년 노벨 평 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와 분쟁 지역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와 분쟁 지역 평화를 위한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 평화를 위한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 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다자간 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다자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기아에 대항하면서 전 세계 분쟁을 극 기아에 대항하면서 전 세계 분쟁을 극 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밝혔다. 특히 기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신종 특히 기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대유행 상황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코로 왔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코로 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그날까지 식품은 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그날까지 식품은 혼돈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 혼돈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 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WFP 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WFP 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WFP 측은 수상 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WFP 측은 수상 발표 직후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 발표 직후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아 상황은 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아 상황은 더 욱 악화하고 있다. 실제로 예멘과 콩고 욱 악화하고 있다. 실제로 예멘과 콩고 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남수단 등 아 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남수단 등 아 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전염병에 폭 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전염병에 폭 력·분쟁까지 겹치면서 굶어 죽기 직전 력·분쟁까지 겹치면서 굶어 죽기 직전 의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급증했다. 의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급증했다. WFP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WFP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에서 총 1억3000만 명이 추가로 기근 상 에서 총 1억3000만 명이 추가로 기근 상 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2 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2 억6500만 명이 기아에 가까운 상황을 억6500만 명이 기아에 가까운 상황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30개국 이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30개국 이 상의 개발도상국에 피해가 집중되고 상의 개발도상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고 이 중 10개국 국민 100만 명은 이 있고 이 중 10개국 국민 100만 명은 이 미 기아에 가까운 상태에 놓여 있는 실 미 기아에 가까운 상태에 놓여 있는 실 정이다. 정이다. WFP는 지난 4월 유엔안전보장이사 WFP는 지난 4월 유엔안전보장이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발표했다. 사진은 2014년 아프리카 수단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발표했다. 사진은 2014년 아프리카 수단의 난민 여성들이 다르푸르 인근의 실향민을 위한 칼마 캠프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제공하는 구호 식량을 받는 모습. [AFP=연합뉴스] 난민 여성들이 다르푸르 인근의 실향민을 위한 칼마 캠프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제공하는 구호 식량을 받는 모습. [AFP=연합뉴스]

WFP, 재난·분쟁 지역‘구호천사’ WFP, 재난·분쟁 지역‘구호천사’ 콩고민주공·남수단예멘 등 지원 콩고민주공·남수단예멘 등 지원 내년엔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예상 내년엔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예상 단체 평화상은 이번까지 총 28번 단체 평화상은 이번까지 총 28번

회에서 올해 전 세계의 기아 대기근을 회에서 올해 전 세계의 기아 대기근을 경고하며 각국 정부에 대응책을 촉구한 경고하며 각국 정부에 대응책을 촉구한 바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 바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 장은 “2020년은 이미 2차 세계대전 이 장은 “2020년은 이미 2차 세계대전 이 후 (식량 위기에 있어) 최악의 해가 될 후 (식량 위기에 있어) 최악의 해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것”이라며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어 최빈국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어 최빈국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쓰일 예정인 20억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쓰일 예정인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외에 3억50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 외에 3억5000만 달러(약 4312억원)가 추가로 필요한 상 달러(약 4312억원)가 추가로 필요한 상 황에서 식량 수출 금지 조치 등 식량 공 황에서 식량 수출 금지 조치 등 식량 공 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중단 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중단 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 달라고 촉구했다. 손광균 WFP 한국사무소 공보팀장 손광균 WFP 한국사무소 공보팀장 은 “사전에 노벨위원회로부터 아무런 은 “사전에 노벨위원회로부터 아무런 연락이나 선정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 연락이나 선정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

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올해 전 세 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올해 전 세 계 식량 위기가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 계 식량 위기가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 이었고, 그런 가운데 WFP가 식량 배급 이었고, 그런 가운데 WFP가 식량 배급 을 위해 취했던 여러 노력이 인정을 받 을 위해 취했던 여러 노력이 인정을 받 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 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 에서 대한민국 외교부와 농식품부·통일 에서 대한민국 외교부와 농식품부·통일 부·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기여도 부·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기여도 컸다. 손 팀장은 “매년 시장에서 팔리지 컸다. 손 팀장은 “매년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한국산 쌀 중 5만t이 에티오피아· 않는 한국산 쌀 중 5만t이 에티오피아· 케냐·우간다·예멘으로 간다”며 “이는 케냐·우간다·예멘으로 간다”며 “이는 연간 45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여에 해 연간 45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여에 해 당한다”고 설명했다. 당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 각 국가의 농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 각 국가의 농 업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 내년엔 전 세 업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 내년엔 전 세 계적인 식량 위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계적인 식량 위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 팀장은 “노벨위원회가 WFP를 선정 손 팀장은 “노벨위원회가 WFP를 선정

한 이유 중 하나는 식량 위기가 그만큼 한 이유 중 하나는 식량 위기가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엄중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 평화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 노벨 평화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 에 따라 국가 간 친선, 군대 폐지와 감 에 따라 국가 간 친선, 군대 폐지와 감 축, 평화회의 설립과 증진 등에 기여한 축, 평화회의 설립과 증진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현직 국가원수 등 사람에게 수여된다. 현직 국가원수 등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개인과 단체라면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개인과 단체라면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자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자 와 후보 명단은 50년 동안 공개되지 않 와 후보 명단은 50년 동안 공개되지 않 는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미국의 인 는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미국의 인 종 차별에 맞선 마틴 루서 킹, 아파르트 종 차별에 맞선 마틴 루서 킹, 아파르트 헤이트(인종 차별) 폐지를 이끈 넬슨 만 헤이트(인종 차별) 폐지를 이끈 넬슨 만 델라 등이 있다. 델라 등이 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는 총 318명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는 총 318명 이 올랐다. 이 중 개인은 211명, 단체는 이 올랐다. 이 중 개인은 211명, 단체는 107곳이었다.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 107곳이었다.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 다. 주요 후보로는 코로나19 방역의 컨 다. 주요 후보로는 코로나19 방역의 컨 트롤타워 격인 세계보건기구(WHO), 트롤타워 격인 세계보건기구(WHO), 스웨덴 출신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 스웨덴 출신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 베리,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 베리,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 (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이 (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이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의 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의 관 계 정상화를 이끌며 내년도 노벨 평화 계 정상화를 이끌며 내년도 노벨 평화 상 후보로 추천받았지만 올해 후보에 상 후보로 추천받았지만 올해 후보에 올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FP가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게 WFP가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면서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 되면서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 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 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 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 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다. 앞서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 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 (UNHCR)가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UNHCR)가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수상했다. 이밖에도 유엔과 유럽연합 수상했다. 이밖에도 유엔과 유럽연합 등이 평화상을 받았다. 1901년 노벨 평 등이 평화상을 받았다. 1901년 노벨 평 화상이 제정된 뒤 올해까지 개인 107명 화상이 제정된 뒤 올해까지 개인 107명 과 단체 25곳이 상을 받았다. 노벨 평화 과 단체 25곳이 상을 받았다. 노벨 평화 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000만 크로 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000만 크로 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 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 은 12월 노르웨이 오슬로대 강당에서 은 12월 노르웨이 오슬로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열릴 예정이다.

진짜 진짜 진보 진보 외친 외친 원외 원외 김종철 김종철“거대 “거대 양당 양당 긴장하라” 긴장하라”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출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출

득표율 55.6%로 배진교 제쳐

정의당 내 PD 그룹(민중민주 계열)의 득표율 55.6%로 배진교 제쳐 정의당 내 PD 그룹(민중민주 계열)의 2중대 거부’신호탄 김종철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 ‘민주당 ‘민주당 2중대 거부’신호탄 김종철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 다. 정의당은 9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온 다. 정의당은 9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온 라인 결선투표 결과 김 후보가 7389표 라인 결선투표 결과 김 후보가 7389표 (55.6%)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55.6%)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경쟁한 배진교 후보는 5908표 김 후보와 경쟁한 배진교 후보는 5908표 (44.4%)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44.4%)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당 결선투표에는 총 2만6578명의 선거 의당 결선투표에는 총 2만6578명의 선거 권자 중 1만3588명(51.1%)이 참여했다. 권자 중 1만3588명(51.1%)이 참여했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지금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지금 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 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 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 업한 뒤 1999년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 업한 뒤 1999년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돼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노 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돼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노 왔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당 대변인을 거쳐 2004년 최고위원에 당 왔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당 대변인을 거쳐 2004년 최고위원에 당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양당이) 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장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양당이) 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장 입장을 내놔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후보로 나섰고 18·19·20대 총선에서 서 입장을 내놔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후보로 나섰고 18·19·20대 총선에서 서 양당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 양당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 그러면서 “정의당의 성장이 국민 행복 선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정의당 비례 그러면서 “정의당의 성장이 국민 행복 선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정의당 비례 의 지름길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 대표에 도전했지만 후순위 순번(16번)을 의 지름길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 대표에 도전했지만 후순위 순번(16번)을 받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김 신 져달라”고 호소했다. 받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김 신 져달라”고제706호 호소했다. 43판 제706호 43판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왼쪽)가 9일 결과 발표 후 배진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왼쪽)가 9일 결과 발표 후 배진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임대표는 당 선임대변인을 맡아 왔다. 임대표는 당 선임대변인을 맡아 왔다. 김 신임 대표의 갈 길은 험난하다. 내 김 신임 대표의 갈 길은 험난하다. 내 부적으론 창당 이후 정의당의 얼굴 역 부적으론 창당 이후 정의당의 얼굴 역 할을 맡아온 심상정 전 대표를 대신해 할을 맡아온 심상정 전 대표를 대신해 새로운 지지 기반을 굳혀야 한다. 외부 새로운 지지 기반을 굳혀야 한다. 외부 적으론 민주당과의 관계 재설정을 통한 적으론 민주당과의 관계 재설정을 통한 ‘민주당 2중대’ 이미지 탈피라는 과제에 ‘민주당 2중대’ 이미지 탈피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정의당 내부에선 직면해 있다. 그동안 정의당 내부에선 지난 총선 때 기대 이하의 의석 확보(지 지난 총선 때 기대 이하의 의석 확보(지 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에 그친 뒤 정치 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에 그친 뒤 정치

[뉴스1] [뉴스1]

권 내에서 당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권 내에서 당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지난 총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지난 총 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20대 국회 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20대 국회 까지 유지됐던 일종의 파트너십이 깨졌 까지 유지됐던 일종의 파트너십이 깨졌 고, 이로 인해 정의당은 자력갱생해야 고, 이로 인해 정의당은 자력갱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민주당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민주당 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보정당의 필요성 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보정당의 필요성 을 스스로 입증하는 게 새 지도부의 당 을 스스로 입증하는 게 새 지도부의 당 면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도 경선 과정에서 줄곧 김 신임 대표도 경선 과정에서 줄곧 ‘진짜 진보정당’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진짜 진보정당’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의 차별화를 위한 해답으로 진보정당의 의 차별화를 위한 해답으로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김 대 선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김 대 표 측 관계자는 “우선 21대 국회에서 민 표 측 관계자는 “우선 21대 국회에서 민 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을 중심 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을 중심 으로 구축된 이너서클 사이에서 정의당 으로 구축된 이너서클 사이에서 정의당 이 새로운 정치 주체로 부각될 수 있어 이 새로운 정치 주체로 부각될 수 있어 야 한다”며 “노동·복지·인권 등의 정책 야 한다”며 “노동·복지·인권 등의 정책 분야에서 대중정당인 민주당이 흉내를 분야에서 대중정당인 민주당이 흉내를 낼 수 없는 진보적 색채의 정책으로 정 낼 수 없는 진보적 색채의 정책으로 정 면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김 신임 대표는 기본자 구체적으로 김 신임 대표는 기본자 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재분배  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재분배  농촌 투자 확대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 농촌 투자 확대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불평등과 불공정, 차별과 신임 대표는 “불평등과 불공정, 차별과 배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국 배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국 민의 삶을 최대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 민의 삶을 최대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 며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 며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 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해 나 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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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11일 2020년 10월 10일~11일

NEW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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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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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70m 고가사다리차 고가사다리차 울산엔 울산엔 없어 없어  부산·세종서 부산·세종서 빌려왔다 빌려왔다

만, 불길은 9일 오전 6시 15분쯤 다시 피 만, 불길은 9일 오전 6시 15분쯤 다시 피 어올랐다. 어올랐다. 이날 새벽 2시에 현장에 출동해 지휘 이날 새벽 2시에 현장에 출동해 지휘 에 나선 정문호 소방청장은 불씨가 되 에 나선 정문호 소방청장은 불씨가 되 살아나자 서울과 부산·대구·세종 등 8 살아나자 서울과 부산·대구·세종 등 8 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를 비롯한 특 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를 비롯한 특 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울산지역에 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울산지역에 고가사다리차가 없었던 탓에 추가로 화 고가사다리차가 없었던 탓에 추가로 화 재진압을 위해 서울과 경기, 부산과 세 재진압을 위해 서울과 경기, 부산과 세

종에서 총 4대의 70m 고가사다리차가 종에서 총 4대의 70m 고가사다리차가 투입됐다. 투입됐다. 임주택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 임주택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 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 사다리차 높 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 사다리차 높 이가 낮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가 낮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파트 높이는 113m인데 울산에는 (사 “아파트 높이는 113m인데 울산에는 (사 다리차가) 52m가 최고 높이여서 부산 다리차가) 52m가 최고 높이여서 부산 에서 72m 사다리차를 지원받았다”고 에서 72m 사다리차를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말했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약 15시간 만인 이 소방청은 화재 발생 약 15시간 만인 이 날 오후 2시 50분에 화재가 진압됐다고 날 오후 2시 50분에 화재가 진압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밝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으로 귀 부위에 화상을 입은 소방관 진압으로 귀 부위에 화상을 입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총 90명이 경상을 입었고 1명을 포함해 총 90명이 경상을 입었고 중상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 중상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 소방본부 측은 초기 중상자로 분류됐던 소방본부 측은 초기 중상자로 분류됐던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 혔다. 구조된 인명은 총 77명으로 초기 혔다. 구조된 인명은 총 77명으로 초기 화재가 발생했던 12층에서 4명이, 28층 화재가 발생했던 12층에서 4명이, 28층 에서 23명, 옥상에서 26명이 구조됐다. 에서 23명, 옥상에서 26명이 구조됐다.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일반 사다리차는 461대에 이른다. 하지 일반 사다리차는 461대에 이른다. 하지 만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 만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 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뿐 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뿐

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이 각각 2대를 보유하고 있고 부산과 대 이 각각 2대를 보유하고 있고 부산과 대 전·세종·제주에 1대씩이 있다. 경기소방 전·세종·제주에 1대씩이 있다. 경기소방 본부는 2021년에 1대를, 충남소방본부 본부는 2021년에 1대를, 충남소방본부 는 2023년에 1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는 2023년에 1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30층 이상 고층 건 현재 전국에 있는 30층 이상 고층 건 물은 4692개이며, 이 중 3885개가 아파 물은 4692개이며, 이 중 3885개가 아파 트다. 나머지 690개는 복합건축물, 90개 트다. 나머지 690개는 복합건축물, 90개 는 업무시설인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 는 업무시설인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 시설은 18곳이며, 공장은 5곳이 30층 이 시설은 18곳이며, 공장은 5곳이 30층 이 상의 고층 건축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고층 건축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층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나면서 화재 고층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나면서 화재 진압에 고가사다리차 필요성이 높아지 진압에 고가사다리차 필요성이 높아지 고 있지만, 각 시·도 소방본부별로 확보 고 있지만, 각 시·도 소방본부별로 확보 한 예산 상황에 따라 고가사다리차 배 한 예산 상황에 따라 고가사다리차 배 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 박 의원은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 가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 가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 큼 울산소방본부에 고가사다리가 있었 큼 울산소방본부에 고가사다리가 있었 다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수 있 다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수 있 다”며 “이번 화재에서 드러난 건축자재· 다”며 “이번 화재에서 드러난 건축자재· 소방시설·화재대응 장비 등 문제를 종합 소방시설·화재대응 장비 등 문제를 종합 적으로 점검하고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 적으로 점검하고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 재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재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타날 수 있어 굉장히 드문 상황은 아니 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콜드체인(적정온도 유지)은 2~8도로 잘 지켜졌기 때문에 지금 생각 하는 것은 제조 단계에서 백신 원액과 주 사용기의 관련성 상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최 교수 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라면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발적, 부종 같은 염증반응이 발 생할 가능성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전신 에 나타나는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은 높 지 않을 것이라는데 전문가 의견이 모였

다”면서 “백신의 항원량에 차이가 없다 면 (효능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 로 추정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다만 “ 원칙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이 눈에 보 이는, 또 흔들어서 용해되지 않는 침전물 이 있다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신 사용 지침에 따 라 수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이 처장도 “코박스플루4가PF 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 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국민 안심차원에 서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 다”고 말했다. 회수 물량은 61만5000개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이 9일 오후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무료접종) 7018명, 일반 유료 접종자 1만794명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으로, 국 소 통증 정도라고 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 중 상 온 노출 사태로 신성약품의 국가조달백 신 48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수 거키로 했다. 여기에 한국백신사의 백신 61만5000도즈를 또 수거하게 됐다. 합치 면 약 100만 명분이다.올해 코로나19와 독 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 는 상황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김현예 기자, 울산=백경서 기자 김현예 기자, 울산=백경서 기자 hykim@joongang.co.kr hykim@joongang.co.kr

울산에 있는 33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울산에 있는 33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발생해 93명에 이르는 입주민이 큰불이 발생해 93명에 이르는 입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작 고층 화재 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작 고층 화재 진 압에 쓰이는 고가사다리차가 울산소방 압에 쓰이는 고가사다리차가 울산소방 본부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 불어민주당 의원(천안 을)이 8일 소방청 불어민주당 의원(천안 을)이 8일 소방청 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 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뿐으 70m 고가 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뿐으 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 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 한 울산소방본부에는 70m 고가사다리 한 울산소방본부에는 70m 고가사다리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 생한 것은 지난 8일 밤 11시 7분쯤. 불길 생한 것은 지난 8일 밤 11시 7분쯤. 불길 은 12층에서 시작돼 33층 전체로 번졌 은 12층에서 시작돼 33층 전체로 번졌 다. 울산소방본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다. 울산소방본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화재가 커진 데다 스프링클러 헤드가 화재가 커진 데다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진화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진화 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 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 부는 헬기까지 투입해 화재진압을 했지 부는 헬기까지 투입해 화재진압을 했지

9일 오전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있다. 9일 오전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있다.

33층 113m 건물 화재 진압 문제 33층 113m 건물 화재 진압 문제

고층용 사다리차 전국에 10대뿐 고층용 사다리차 전국에 10대뿐 스프링클러도 고장, 진화 어려워 스프링클러도 고장, 진화 어려워 빠른 대응 못 해 15시간 만에 진압 빠른 대응 못 해 15시간 만에 진압

이번엔 독감 백신서 ‘백색 입자’ 발견 보건소로부터 한국백신사가 제조한 독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백신서 크기 이번엔 이번엔 독감 독감 백신서‘백색 ‘백색 입자’ 입자’발견 발견 제조사, 61만여 개 회수 나서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백민정노출’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상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이 ‘상온 노출’ 백신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어 이번에는 ‘백색 입자’가 발견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에는 백신에서 입자’가 됐다는 보고가 접수돼 보건‘백색 당국이 수거 이어 이번에는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이 에 나섰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발견됐다는 보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열고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 9일 브리핑을 “㈜한국백신사(社)의 수거에 나섰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 처장은 9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처장은 9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백신 사(社)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개를 해당 제 사(社)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 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 조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 개를 해당따르면 제조사가 회수하기로 식약처 지난 자진 6일 경북 영덕군 개를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따르면 지난 6일 경북 영덕군 식약처 따르면 지난 6일 경북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한국백신사가 제조한 독 보건소로부터 한국백신사가 제조한 독 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 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 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 접수됐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 도였다. 식약처가 긴급 수거해 검사한 도였다. 식약처가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색 입자는 단백질(99.7%), 실리 결과 백색 입자는 단백질(99.7%), 실리 콘 오일(0.3%)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전 콘 오일(0.3%)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전 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 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 질 응집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 응집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 브리핑에 배석한 최원석 고려 식약처 브리핑에 배석한 최원석 고려 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성 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성 분이나 제조과정에서 이런 응집이 발생 분이나 제조과정에서 이런 응집이 발생 할 수 있다”며 “장기간 보관할 때 응집 할 수 있다”며 “장기간 보관할 때 응집 체가 나타날 수 있어 굉장히 드문 상황 체가 나타날 수 있어 굉장히 드문 상황 은 아니다”고 말했다. 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과정을 이 처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콜드체인(적정온도 유지) 조사한 결과 콜드체인(적정온도 유지) 은 2~8도로 잘 지켜졌기 때문에 지금 은 2~8도로 잘 지켜졌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는 것은 제조 단계에서 백신 원 생각하는 것은 제조 단계에서 백신 원 액과 주사용기의 관련성 상에서 문제 액과 주사용기의 관련성 상에서 문제 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 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 다. 최 교수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라면 다. 최 교수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라면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발적, 부종 같은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발적, 부종 같은 염증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올라갈 염증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전신에 나타나는 이상반 수는 있지만 전신에 나타나는 이상반 응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응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제706호 43판 제706호 43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접수됐 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크기정도였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크기 식약처가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색 제조사, 61만여 개 회수 나서 제조사,단백질(99.7%), 61만여 개 회수 나서 입자는 실리콘 오일(0.3%)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 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전문가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식약처 브리핑에 배석한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성분이 데 전문가 의견이이런 모였다”면서 “백신의 나 제조과정에서 응집이 발생할 수 데 전문가 의견이 모였다”면서 “백신의 항원량에“장기간 차이가보관할 없다면때(효능에도) 별 있다”며 응집체가 나 항원량에 차이가 없다면 (효능에도)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다만 “원칙적으로 인플 했다. 최 교수는 다만 “원칙적으로 인플 루엔자 백신이 눈에 보이는, 또 흔들어 루엔자 백신이 눈에 보이는, 또 흔들어 서 용해되지 않는 침전물이 있다면 사 서 용해되지 않는 침전물이 있다면 사 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전 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전 문가들은 백신 사용 지침에 따라 수거 문가들은 백신 사용 지침에 따라 수거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 했다. 이 처장도 “코박스플루4가PF주 했다. 이 처장도 “코박스플루4가PF주 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 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 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국민 안심차 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국민 안심차 원에서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원에서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수 물량은 61만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수 물량은 61만 5000개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이 9일 오 5000개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이 9일 오 후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 후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 으로 파악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 으로 파악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 업 대상자(무료접종) 7018명, 일반 유료 업 대상자(무료접종) 7018명, 일반 유료 접종자 1만794명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접종자 1만794명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으로, 국소 통증 정도라 이상사례는 1건으로, 국소 통증 정도라 고 한다. 고 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 중 상 앞서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 중 상 온 노출 사태로 신성약품의 국가조달백 온 노출 사태로 신성약품의 국가조달백 신 48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수 신 48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수 거키로 했다. 여기에 한국백신사의 백 거키로 했다. 여기에 한국백신사의 백 신 61만5000도즈를 또 수거하게 됐다. 신 61만5000도즈를 또 수거하게 됐다. 합치면 약 100만 명분이다.올해 코로나 합치면 약 100만 명분이다.올해 코로나 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백신 물량이 부 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백신 물량이 부 족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족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송봉근 기자 송봉근 기자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외국인이 사랑하는 단어는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213개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내가 사랑하는 한글 단어’를 선택해 종이에 적어 보여 외국인이 사랑하는 단어는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213개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내가 사랑하는 한글 단어’를 선택해 종이에 적어 보여 주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이 진행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단어 ‘사랑’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힘내’‘괜찮아’‘하늘’ 등을 꼽았다. 주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이 진행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단어 ‘사랑’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힘내’‘괜찮아’‘하늘’ 등을 꼽았다.

[뉴스1] [뉴스1]

브리핑 브리핑 북, 오늘 신형 ICBM 공개할 듯 북, 오늘 신형 ICBM 공개할 듯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 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 전략 자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새 전략 자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고 정부 당국자가 9일 전했다. 김정은 국 고 정부 당국자가 9일 전했다. 김정은 국 무위원장이 공개 연설에 나서는 열병식 무위원장이 공개 연설에 나서는 열병식 을 생중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당국자 을 생중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당국자 는 말했다. 노동당 창건일은 태양절(4월 는 말했다. 노동당 창건일은 태양절(4월 15일), 정권 수립일(9월 9일)과 더불어 북 15일), 정권 수립일(9월 9일)과 더불어 북 한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 기념일이다. 한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 기념일이다.

대입 수시모집, 사실상 미달 대학 106곳 대입 수시모집, 사실상 미달 대학 106곳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사실상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사실상 미달 수준의 경쟁률(6대1 미만)을 보인 미달 수준의 경쟁률(6대1 미만)을 보인 대학이 전국 106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학이 전국 106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4년제 대학 214곳 중 절반에 육박 대상 4년제 대학 214곳 중 절반에 육박 한다. 특히 지방대가 많았다. 9일 종로학 한다. 특히 지방대가 많았다. 9일 종로학 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 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6 대 1 미만으로 집계된 학교 경쟁률이 6 대 1 미만으로 집계된 학교 는 지난해 86곳보다 20곳 증가한 106곳 는 지난해 86곳보다 20곳 증가한 106곳 으로 조사됐다. 으로 조사됐다.

인사 인사 ◆교육부<신규채용>장관 정책보좌관 ◆교육부<신규채용>장관 정책보좌관 김재삼 김재삼 ◆행정안전부<국장급 전보>차세대지 ◆행정안전부<국장급 전보>차세대지 방재정정보화 추진단장 안병윤<과장급 방재정정보화 추진단장 안병윤<과장급 전보>지방세정책과장 하종목 지역 전보>지방세정책과장 하종목 지역 금융지원과장 홍성철 차세대지방재 금융지원과장 홍성철 차세대지방재

아프리카돼지열병 1년 만에 재발 아프리카돼지열병 1년 만에 재발 사육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사육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발생해 가축 방역 당국과 양돈농 만에 발생해 가축 방역 당국과 양돈농 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아프리카돼지 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아프리카돼지 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원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던 강원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던 중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 중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 지(모돈)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 지(모돈)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 인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 인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 병으로 확진됐다. 병으로 확진됐다.

부고 부고 정정보화추진단 총괄기획과장 김영빈 정정보화추진단 총괄기획과장 김영빈 〃재정정보화사업과장 김수희 〃재정정보화사업과장 김수희 ◆해양수산부<실장급 승진>중앙해양 ◆해양수산부<실장급 승진>중앙해양 안전심판원장 김민종 안전심판원장 김민종 ◆관세청<국장급 전보>인천세관 항 ◆관세청<국장급 전보>인천세관 항 만통관감시국장 정승환 만통관감시국장 정승환

▶육현수씨(전 안양 노인대학장) 별세, ▶육현수씨(전 안양 노인대학장) 별세, 정인순씨 남편상, 육남신·상균(스킨사 정인순씨 남편상, 육남신·상균(스킨사 이언스 부사장)·상효씨(인하대 교수· 이언스 부사장)·상효씨(인하대 교수· 영화감독) 부친상, 정찬수씨 장인상=9 영화감독) 부친상, 정찬수씨 장인상=9 일 안양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1 일 안양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1 일 오전 7시, 031-384-1247 일 오전 7시, 031-384-1247


A16 전면광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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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나훈아가 보여준 어른 리더십  세월의 모가지를 끌고 가라 개인의 가치 상승만 골몰하면 은퇴 후 품격 있는 인생은 없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 두고 ‘인생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게 하루 중 반 이상 시간 투자해야 길고 긴 추석 명절, 5060 단톡방들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도배됐다. 가황 나훈아. 15년 만에 대형 콘서트로 돌아온 그의 모습에 지인들은 감탄해 마지않았다. 눈 물을 흘렸다는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요 즘 공중파에서 보기 힘든 시청률 29%는 그가 가진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 주었다. 그는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부르는 노래마 다 심금을 울렸다. 수백 곡의 명곡을 가 진 싱어송라이터이자 최고의 보컬리스트 로서 그의 무대는 한마디로 격이 달랐 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또 어땠나. 우리 는 왜 70이 넘은 노장의 뼈 있는 말 한 마디에 이토록 위로받고 울컥한 것일까. “제가 (소크라)테스 형한테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어보니, 테스 형도 ‘모른다’ 카네요. 세월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왕 가는 거 끌 려가면 안 돼요.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가야 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 끌려가는 거고, 안 하던 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 갑니다.” 인생 선배로서 그가 보여 준 무대와 메 시지는 참으로 묵직했다. 무게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나 그 나이쯤이면 안고 가야 할 과거의 영광과 흠결이 있다. 흥망성쇠, 희로애락의 사계절을 몇 차례 돌고 난 후 자신의 자리에서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 로 역할을 수행하는 어른, 나는 나훈아 를 보면서 우리 시대 ‘각자의 어른’, ‘어 른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과거 틀에 매여 꼰대가 되면 성장 멈춰 이미 4050 중에는 무수히 많은 리더가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흥망 성쇠의 사계절을 끝까지 돌아 본 이가 많 지 않다. 그 쳇바퀴를 몇 번이고 돌아 본 사람은 더더군다나 많지 않다. 70에 가까 워져야 크고 작은 흥망성쇠와 인생의 굴

지난달 30일 KBS 2TV가 추석 특집으로 방영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에서 ‘가황’ 나훈아가 열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온라인으로 환호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KBS 2TV 화면 캡처]

곡을 여러 차례 경험하게 된다. 요즘 젊 은 친구들이 볼 때는 ‘꼰대 중 꼰대’라 불 리고도 남을 나이지만, 모진 세월을 겪어 내고도 꼿꼿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준다. 그런 어른의 리더십을 나는 나훈아에 게서 봤다. 수많은 운명의 파고에도 넘어 지지 않고 73세 나이에 열정을 내뿜는 그 는 인생 후배들에게 멋진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나는 이런 롤 모델이 우리 선배들 중에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5060 도 이런 어른의 리더십을 서서히 발휘해 야 한다고 믿는다. 주변을 살펴보면 남다 른 철학과 비범한 실행력으로 각 분야에 서 경지에 오른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현업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존재감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만큼 ‘세컨 드 라이프’를 품격 있게 만드는 것은 결 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생계를 위해 일선 에서 뛸 때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게 훨씬 더 어렵다. 머지않아 60에 접어드는 나 역시도 자 꾸 롤 모델을 찾게 된다. 60 이후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를 누군가 앞 서 제시해 주었기를 바라면서. 그러나 안 타깝게도 롤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은 퇴하신 분들의 명함을 받아 보면 ‘고문’ 이나 개인 연구소 ‘소장’ 직함이 많다. 60 이후 90까지 30년의 인생 가치를 깊게 고 민했다기보다, 과거의 명성과 체면에 걸 맞은 그럴듯한 형태를 만들려 애쓴 흔 적이 보인다.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핵심 가치 는 이전과 달라야 한다. 은퇴 전의 설계는 비교적 쉽다. 따라 살아 보고 싶은 롤 모 델도 많고 목표도 명확하다. 그러나 은퇴 후는 설계가 쉽지 않다. 어떤 가치를 지키 며 살아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으니 그 것을 앞서 실현한 롤 모델도 찾아보기 어 렵다. 아마 내가 만난 분들도 참고할 내 용이나 롤 모델이 없어 최선의 선택을 못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은퇴 전 퍼스트 라이프의 중심이 ‘개 인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었다면, 은퇴 후 세컨드 라이프는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개인의 가치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가 더 상승한다. 은퇴 후에도 개인의 가 치 상승만 골몰한다면 리더의 모습은 사 라지고 꼰대의 모습만 남게 된다. 나를 비 롯한 후배들은 우리 사회 진정한 리더로 서 앞선 롤 모델을 많이 보고 싶다. 자주 보고 접해야 따라 살고 싶을 테니. 어떻게 살아야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 는 ‘인생 인플루언서’이자 ‘어른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과거의 영광 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의 가치를 만들며 살 수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어른이 아닌 꼰대가 된 다면 배움과 성장이 멈췄다는 얘기다. 안 타깝지만 이는 시스템의 문제도 있다. 우 리나라에는 60대 이상 어른을 위한 교육 은 거의 없다. 60이 되면 아무도 고민의 동반자가 돼 주지 않는다. 80에는 어떤 사 람으로 살고 싶나? 하루를 어떤 일로 채 웠을 때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 을까? 가르치는 사람도, 굳이 배우려는 사람도 없으니 과거의 틀에 매여 자기 말 만 듣게 된다. 혼자만이 스승인 사람, 자 기 말만 듣는 어른은 때때로 아이들보다 더 길을 잃는다. 롤 모델은 단순히 존경하는 멘토 정도 가 아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 롤 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정확히 내가 가고 싶은 길 을 구체화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 2막도 시간과 자원은 어차피 한정돼 있다.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데, ‘살아 있 는 케이스 스터디’인 롤 모델을 찾아야 내 삶에 적용 가능한 ‘하우 투’도 구체적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내게도 3명의 롤 모델이 있다. 첫 번째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 선 생님이다. 영부인과 정재계 부인들의 옷 을 만들던 최고의 패션디자이너였던 그녀 는 척박한 땅 남수단 톤즈에서 망고나무 를 심는 NGO ‘희망고’를 만들어 아이들 에겐 공부의 기회를, 어른들에겐 자립의 기회를 주고 계시다. >> B3면 ‘나훈아'로 계속

김미경 유튜브 김미경TV 대표


B2 전면광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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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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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나훈아가 노래를 안하면 나훈아가 노래를 안하면 또 뭐로 남겠느냐는 거였다. 거의 공자

선데이 칼럼

선데이 칼럼

이훈범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대기자/중앙콘텐트랩

국민 위해 죽은 대통령 없다

국민 위해 죽은 대통령 없다

나훈아 말에 여야 아전인수

나훈아 말에 여야 아전인수

역사의 간신 되지 역사의 간신 되지않으려면 않으려면 제할 해야 한다는 제일 할일 해야 한다는본뜻 본뜻

누구는 “그동안 트로트를 무시했던 게 게 누구는 “그동안 트로트를 무시했던 미안할 정도로 개념이 있었다”고 미안할 정도로 개념이 있었다”고 했고,했고, 누구는 혀를“영감이 차며 “영감이 난닝구 누구는 혀를 차며 난닝구 입고입고 애쓴다”고 했다. 추석 연휴를 달궜던 애쓴다”고 했다. 추석 연휴를 달궜던 나 나 훈아 공연을 보고 난 소감이다. 앞엣것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은 훈아 공연을 보고 난 소감이다. 앞엣것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은 은 우파 대학교수의 촌평이었고, 뒤엣것 결정적인 필터가 됐다. 두 사람이 극단 은 우파 대학교수의 촌평이었고, 뒤엣것 결정적인 필터가 됐다. 두 사람이 극단 은 좌파 출판인의 감상이었다. 적 성향도 아니고, 지극히 합리적인 이 은 좌파 출판인의 감상이었다. 적 성향도 아니고, 지극히 합리적인 이 누구나 자신의 노래 취향이 있고 가 성을 자랑하는 사람들인데도 자기들만 누구나 자신의 노래 취향이 있고 가 관성을의자랑하는 사람들인데도 자기들만 수에 대한 호불호도 있지만, 이 같은 색깔이 입혀졌다. 수에 대한 호불호도 있지만, 이 갈라진 같은 관건 아의 색깔이 입혀졌다. 전평은 꼭 그런 것만으로 나훈아의 의중을 정확히 알 수는 없 전평은 꼭 그런 것만으로 갈라진시대를 건 아잃고 나훈아의 정확히 수는 없 닌게 분명하다. 그보다는 다. 하지만의중을 한 사람은 지금의알KBS가 국 떠도는 이데올로기가 오지랖 넓게 끼 민을 위한 방송으로는 모자란다는 데 닌 게 분명하다. 그보다는 시대를 잃고 다. 하지만 한 사람은 지금의 KBS가 국 좀 더 정확히 말하면넓게 각자 자기 다른 사람은 멍석을 데 깔 떠도는 어든, 이데올로기가 오지랖 끼 진민을방점을 위한 찍었고, 방송으로는 모자란다는 영의 담장 뒤에서 보고 싶은 것만 바라 아준 방송사에 대한 무례로 들었다. 한 어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각자 자기 진 방점을 찍었고, 다른 사람은 멍석을 깔 본 결과다. (이밖에 페미니즘적 시각차 사람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영의 담장 뒤에서 보고 싶은 것만 바라 아준 방송사에 대한 무례로 들었다. 한 도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논외로 하 소각된 국민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다 본 결과다. (이밖에 페미니즘적 시각차 사람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기로 한다.) 른 사람은 월북자를 두둔하며 남북 평 도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논외로 하 소각된 국민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다 처음부터 갈라지진 않았을 터다. 그 화를 저해하는 발언이라 분노했다. 기로 한다.) 른 사람은 월북자를 남북 평 런데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할 즈음 이들이 이 정돈데두둔하며 노상 나뉘어 싸우 처음부터 갈라지진 않았을것”이란 터다. 그 화를는저해하는 분노했다. “KBS는 앞으로 거듭날 나훈아 정치권은 발언이라 말할 필요도 없다. 당장 야 런데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할 즈음 이들이 이 정돈데 노상 나뉘어 싸우 의 말이 두 시청자의 고개를 약간 갸우 권에서는 나훈아 말을 정부 비판으로 만들었다. 공연이 끝나 해석하며 말할 “오죽필요도 답답했으면 말을 “KBS는뚱하게 앞으로 거듭날 그러더니 것”이란 나훈아 는 정치권은 없다.저런 당장 야 나온 “국민 위해약간 목숨갸우 걸었다는 하겠냐”고 비아냥거렸다. 여권은 또이 의 말이 갈 두무렵 시청자의 고개를 권에서는 나훈아 말을 정부 비판으로 뚱하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공연이 끝나 해석하며 “오죽 답답했으면 저런 말을 갈 무렵 나온 “국민 위해 목숨 걸었다는 하겠냐”고 비아냥거렸다. 여권은 또 이 전문기자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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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만 야당도 나을 게 하나도 없다. 어

또 뭐로 남겠느냐는 거였다. 다른 거의 공자 리지만 야당도 게 하나도 없다. 어 급이다. 공자 말씀이 게 아니잖나. 쩌다나을 정권을 잃고 국민의 눈에서 벗어나 급이다. 공자 말씀이 다른 게 아니잖나. 쩌다 정권을 잃고 국민의 눈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할 수 있느냐”는 게 된 줄 뻔히 알면서도 몹쓸 과거와 결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할 수 있느냐”는 게 된 줄 뻔히 알면서도 몹쓸 과거와 결 제경공의 질문에 공자는 답했다. “임금 별할 줄 모른다. 제 살 도려내는 아픔을 제경공의 질문에 공자는 답했다. “임금 별할 줄 모른다. 제 살 도려내는 아픔을 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비는 감수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고, 상대 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비는 감수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고, 상대 아비답고 자식다워야 사과가 떨어지기만 아비답고 자식은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君 한다(君 실수라는 실수라는 사과가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기다리고 君臣臣父父子子).” 할 일,좀제잊으 의무만 좀 잊으 君臣臣父父子子).” 있다. 하긴있다. 제 할하긴 일, 제제의무만 그런데 못한 사람이 많 특권을 면 온갖 특권을 누리는 건 여당 못지않 그런데 그렇지그렇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 너무 면 온갖 누리는 건 여당 못지않 아서 문제인 거다. 제 할 일은 안 일은 하면서 으니 아쉬울 게 아쉬울 없다. 그러니 국민의 마 국민의 마 아서 문제인 거다. 제할 안 하면서 으니 게 없다. 그러니 남 탓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을 돌리기는 요원하기만 하다. 남 탓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을 돌리기는 요원하기만 하다. 서 이서 사회가 갈등하며 엇나가고 있는 나훈아는 이런 사람들이 이 사회가 갈등하며 엇나가고 있는 나훈아는 이런득실대고 사람들이 득실대고 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아전인 거란 말이다. 득세하는 우리 사회에 안타까움을 느낀 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아전인 거란 말이다. 득세하는 우리 사회에 안타까움을 느낀 수”라고 발끈했다. 대학 가고 군대 가서 제 할 일 안 하 것이다. 그래서 경종을 울린 것이다. 콘 수”라고 발끈했다. 대학 가고 군대 가서 제 할 일 안 하 것이다. 그래서 경종을 울린 것이다. 콘 역시 나훈아의 생각이 무엇인지는 고 틈만 나면 엄마 아빠 찬스만 기대하 서트 제목이 ‘대한민국 어게인’인 까닭 역시 나훈아의 생각이 무엇인지는 고 틈만 나면 엄마 아빠 찬스만 기대하 서트 제목이 ‘대한민국 어게인’인 까닭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 는 자식들이 있고, 제 자식을 위해 온갖 이다. 가수가 노래 대신 예능에 몰두하 정확히그가 알 수전하고 없다. 싶었던 하지만메시지는 가만히 생각 는 자식들이 있고, 제 자식을개 위해면온갖 이다. 가수가 노래 대신 예능에 몰두하 해보면 불법편법 다 저지르면서 입으로는 가수 대신 방송인으로 불린다. 부모 해보면 그가 전하고 싶었던 저지르면서 입으로는 가수행위 대신 방송인으로 다른 데 있는 듯하다. 그건 생각 안메시지는 하고 혁을 불법편법 외치는 부모다 장관들이 있다. 그런 찬스개자식,면불법 장관, 권력 하수불린다. 부모 다른 데여야가 있는 듯하다. 그건 생각 혁을 찾아내 외치는응징하는 부모 장관들이 있다.검찰, 그런권력찬스 불법 행위 좌우가, 서로 제 밭으로 물을안 끌하고 불법편법 게 제 일인 대변 자식, 국회의원, 유체 이탈장관, 대 권력 하수 어가려고만 애쓰고 있는 것이다. 나훈 데도 오히려 허물 덮고 사건 마무리하 통령, 특권 향유 야당 의원… 나중에 이 좌우가, 여야가 서로 제 밭으로 물을 끌 불법편법 찾아내 응징하는 게 제 일인 검찰, 권력 대변 국회의원, 유체 이탈 대 아가 공연을 마친 뒤 KBS 제작본부장 는 데만 혈안인 검찰이 있고, 국민의 렇게 불리게 될 사람들이 말이 나중에 이 어가려고만 애쓰고 있는 것이다. 나훈 데도 오히려 허물 덮고 사건대마무리하 통령, 특권 향유많다는 야당 의원… 과 나눈 대화에 힌트가 있다. 그는 “어 표로서 권력을 감시할 의무를 저버리고 다. 역사는 이들을 뭉뚱그려 간신이라 아가 공연을 마친 뒤 KBS 제작본부장 는 데만 혈안인 검찰이 있고, 국민의 대 렇게 불리게 될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 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오히려 권력의 대변인을 자임해 궤변을 고 기록한다. (부모 찬스 자식들도 그렇 과 나눈 대화에 힌트가 있다. 그는 “어 표로서 권력을 감시할 의무를 저버리고 다. 역사는 이들을 뭉뚱그려 간신이라 답했다. 늘어놓는 국회의원들이 있다. 게 될 가능성이 높다.) 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오히려 권력의 대변인을 자임해 궤변을 고 기록한다. (부모 찬스 자식들도 그렇 “우리는 유행가 가수다. ‘잡초’를 부 그 자리에만 가면 필수코스로 배우 나훈아 말에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 답했다. 늘어놓는 국회의원들이 있다. 게 될 가능성이 높다.) 른 가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부른 는 건지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을 위로 지금이라도 여야 좌우 모두 제 할 일을 “우리는 유행가 ‘잡초’를 그오히려 자리에만 가면 필수코스로 배우 말에 왈가왈부할 가수, 흘러가는 노래를가수다. 부르는 가수. 뭐 부 하긴커녕 속을 뒤집는 대통령이 하면 된다. 나훈아 공자 말씀이 좀 어렵다면 괴 게 아니라, 른남는다는 가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을 위로 로 말 자체가 웃기는 얘기다.부른 있고,는 그건지 자리에 가려면 선행학습을 해 테가 좀 더지금이라도 쉽게 말한다. 여야 좌우 모두 제 할 일을 가수,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 뭐 하긴커녕 속을 뒤집는 공자 말씀이 좀 어렵다면 괴 그런 거 묻지 마소.” 야 하는 건지 그 오히려 영혼 없는 화법을 따라대통령이 “각자가하면 자기 된다. 집 앞을 쓸어라. 그러면 그야말로 우문현답이었다. 가수는얘기다. 가 하는 있고, 여당 대표가 있다. 가려면 선행학습을 온 세상이 청결해진다. 각자가 자기 할 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그 자리에 해 테가 좀 더 쉽게 말한다. 수로 그가마소.” 부른 노래로 남는 거지 권력을 비판하느라 쏠 일을 다 하면 사회가 할자기 일이집 없어진다.” 그런남고, 거 묻지 야 하는 건지 그여권에 영혼 화살이 없는 화법을 따라 “각자가 앞을 쓸어라. 그러면

그야말로 우문현답이었다. 가수는 가 수로 남고, 그가 부른 노래로 남는 거지

하는 여당 대표가 있다. 권력을 비판하느라 여권에 화살이 쏠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온 세상이 청결해진다. 각자가 자기 할 일을 다 하면 사회가 할 일이 없어진다.”

자 큰언니 같은 존재다. 그녀는 남산 밑 >> B1면 ‘나훈아’에서 계속 수많은 시련이 따랐지만 타고난 열정과 에 고전 공부 공동체 ‘남산강학원’과 ‘감 전문기자 프리즘 낙천성으로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선생 이당’을 만들어 청소년부터 60~70대까지 님에게서 나는 어른의 리더십을 발견하 함께 어울려 공부한다. 제자들이 스스로 하게 될논의 때까지 곤 한다.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세컨드 글 쓰고 찬반선생 다툼노릇도 속에 차분한 실종참 오랫동안전산망 부지런히 일해 제자들을 라이프의신준봉 사회적 가치와 사명에 대해 처 으로출판유통 전문기자 첫 단추는 다행 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음 고민하게 되었고, 몇 년 전 사단법 먹이고 키우셨다. 제자들이 마음껏 공부 먹고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인 ‘그루맘’을 만들었다. 씩씩하고 용감 하고 찬반공부로 다툼 속에 차분한 논의 실종 세종대왕도 안타까워하지 않을까. 마침 내는 선생님에게서 이 시대 진정한 어른 한 미혼전문기자 한부모 엄마들을 응원하고 함 신준봉 다). 그렇게 되면 대형 온라인 서점과 가갸날(한글날)인데 말이다. 동떨어진 출판유통 전산망 첫 단추는 다행 지 께하기 위해서다. 이광희라는 롤 모델 의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그리고 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노벨문학상도 방의 동네책방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하는 그렇게 사람으로서 나걸 또한 이 곁에 마찬가지. 없었다면이래선 감히 언제 엄두도 못작가에게 냈 교육수사업을 있다(지금은 못한다는 1분 우리 선생님의 철학과 방식을 조금이나마 흉 을 일이다. 세종대왕도 안타까워하지 않을까. 마침 차례가 오나 싶다. 도서정가제(도정제) 만 검색하면 알 수 있다). 내 력한다. 고전평론가 선생님도 스승이 다).내려 그렇게 되면 대형 온라인 서점과 가갸날(한글날)인데 동떨어진 우리 출판계는 역시 각자도생인 것지 같 개편을고미숙 둘러싼말이다. 요즘 소동이 그렇다는

의사로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요양 지 않는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만일 내 분야에 롤 모델이 없다 병원에서 헌신하셨던 한원주 선생님이 세상과 교류하며 나의 쓸모와 자존감을 면 내가 그 ‘어른 리더’가 되면 어떨까?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하셨다. 40여 년 확인하려면 어쩌다 잠깐 하는 파트타임 가정에도 부모라는 롤 모델이 필요하듯 전부터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노숙 이어서는 안 된다. 내 육체가 직접 들 이 사회에도 롤 모델이 있어야 한다. 그 른 영어 단어로는 로고리아 치러졌던 도널드차지해야 한다. 래야 가차 없이 칼날을 세우는 경쟁적 도정제로 시끄러운 의미 있는 의 지난달 어가 29일 하루의 반 이상을 자 의료봉사를 하신이면에 ‘최고령 할머니’ (logorrhea)가 있다. 맥락 없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변화도 생긴다. 지난달 18일 한국출판문 필요하다면 돈도 투자해야 한다. 공부 사회가 아닌, 서로를 보듬는 안정감 있 사는 별세 직전까지도 매일 환자 10명 계속하는 걸가 대선 조 바이든과의 TV 투자를 해야 는 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이 출판유통 는 말을 사회마구 분위기가 조성된다. 기부든 무엇이든 합당한 이상을 진료하셨다. 한평생 자신의 전문 든 후보 리킨다. 이는 MSNBC 앵커 토론은 끼어들기와 막말, 거 공룡 3사, 그러니까 교보·예스24·알라딘 나훈아가른나훈아 스타일의 어른 리더 가능한 일상이 될 수도널드 있다. 그렇게 성으로 아낌없이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영어 단어로는 로고리아 지난달 29일 치러졌던 도정제로 시끄러운 이면에 의미 있는 지속 레이첼 매도우가 트럼프가 토 짓말이 난무하며 사상 최악의 과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구축에 합의했 가 되었듯이 우리 역시 각자 스타일의 세컨드 라이프를 성실히 만들어 나갈 때 몸소 보이신 선생님은 이 시대 진정한 ‘ (logorrhea)가 있다. 맥락 없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변화도 생긴다. 지난달 18일 한국출판문 론회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대선 후보 TV 토론회 중 하나 다. 통합전산망은 1990년대 중반부터 출 되면 마구 좋겠다. 나이 들수록 삶도후보 잔잔한 감동과 선한TV 영향력을 어른 리더가 어른 리더’다. 는 말을 계속하는 걸가 대선 조 바이든과의 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이 출판유통 로우리 “a monstrous unintelligible 기록됐다. 토론회의 파장 판계의 숙원사업이었다. 이게 없어서 서 깊어지는of 연민과 때때로 참기 오지 어른의끼어들기와 인생이 되어 있을 거 것이다. 리킨다. 이는 MSNBC 공룡 그러니까 교보·예스24·알라딘 display logorrhea”라고 한 힘든 앵커 이주는 채토론은 가시기도 전 트럼프 대막말, 점 따로3사, 도서관 따로 서지사항 등책관 랖이 사회적 가치로 잘 설계되어 진정한 각자 분야에서, 과거에서 어른 리더 되려면 공부든 기부든 합의했 투자를 통령은 레이첼 매도우 가 트럼프가 토 짓말이 난무하며 사상 최악의 과정보(메타데이터)가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구축에 데서 나온 말이다. 워싱턴타임스는 “토 코로나19 양성각자 판정을 받으며 사회적 련 제각각이었고, 리더로 탄생하길 바라본다. 가치를 실현할 투자 없이 거저 론회에서 보인 대선 후보 TV재료를 토론회 중 하나 보자. 다.어른 통합전산망은 1990년대 중반부터 론회 밤 어른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로행동에 대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끌어모아 어떤 책이리더는 얼마나 팔렸는지 정확히 알얻어지 길 출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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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도 걱정할 도서정가 소동

세종대왕도 걱정할 도서정가 소동

의 판매 관리 시스템(포스)을 채택해 잘 쓰고 있는데 굳이 진흥원의 전산망을 받 아들여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거부감 혹은 우려를 달래는 게 전산망의 1차 관문인 것 같다. 도정제 든 전산망이든 잘 정착되면 좋겠다.

schadenfre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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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동정하면서도 약간은 고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의 위험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트 럼프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리니 나오 는 반응이다. 트럼프 때문에 관심이 커진 또 다

제706호 43판 트러져 주제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바 뀌는 경우도 많다. 조현증이나 치매, 망 상을 지닌 환자에서도 나타나는 증상 이라고 한다. 코리아중앙데일리 박혜민

Jim Bulley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제706호 43판


B4 전면광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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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B5


20

2020년 10월 10일~11일

B6 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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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표준어 정책, 규제가 만능은 아니다 표준어 정책, 규제가 만능은 아니다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는다. 박씨는 미친 국어사전 국어사 전 혼내는 책을 낸 적이 있다. 그가 문 제 삼는 것은 그러니까 사전이다. 박씨 는 우리 국어사전들이 ‘짝퉁’ 내지는 ‘유 사’ 국어사전 수준이라고 강도 높게 비 판한다. 부실함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 려울 지경이라는 것이다. 다채롭고 명 확해 보이는 영어사전류만 떠올려도 국 어사전들이 문제 있어 보이는 것은 사 실이다. 맹랑한…은 국어사전의 부실 사례로 가득하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 어대사전, 국립국어원 웹사전인 ‘우리말 샘’, 부실함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문 제가 없지 않은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을 가차 없이 도마에 올린다. 가령 청어나 꽁치를 차게 말린 과메기 는 표준어가 아니다. 방언이다. 제주 해 녀의 숨찬 소리인 숨비소리도 마찬가지.

표준어를 모아놓은 국어원의 표준국어 대사전(stdict.korean.go.kr)에서 아예 검색되지 않는다. 표준어가 아니라는 얘기다. 봄볕·여름볕·가을볕·겨울볕, 이 네 단 어의 띄어쓰기 문제에 이르면 저자의 분 노가 이해된다. 봄볕·가을볕은 표준·고 려대 사전 모두 합성어로 인정해 보이는 대로 붙여 쓰면 된다. 겨울볕은 ‘겨울 볕’ 으로 써야 한다. 여름볕은 고려대 사전 은 ‘여름볕’, 표준대사전은 ‘여름 볕’으 로 쓰도록 하고 있다. 저자 박씨는 사전 편찬자들은 언중들 이 배워서 쓰도록 모범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언중들이 쓰는 말을 찾아서 표 기와 뜻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게 존재 목적이라고 단언한다. 언중은 논리를 따 지기보다 편리함을 중시한다. 규범을 따 져 언어습관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현실에 열린 태도로 접근 해야 한다는 얘기다. 공시적인 언어관습을 점검한 맹랑 한…과, 언어규범과 관습 간의 길항관 계를 통시적으로 살핀 한국어…가 뚜 렷하게 겹치는 지점도 이런 대목에서다. 한국어… 대담자의 한 사람인 원 광대 국문과 최경봉 교수는 국가가 아 무리 규범으로 언어를 통제하려 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쓰고 말하려는 사람 들의 욕구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진단한 다. 표준어의 지배력을 따지는 대목에 서다. 또 다른 대담자인 성균관대 임형 택 명예교수 역시 전국적 소통을 위해 표준말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는 언어 다양성을 기본적으로 옹호하 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정책이 경직됐다 는 비판이다.

한반도의 남북한 분단과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분단 과정부터 갈등과 대립, 화해와 교류, 통합과 통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밀도 있 게 분석했다. 시작은 불안이었지만 ‘접 근을 통한 변화’, ‘동방정책’, ‘보수와 진 보 정권에서의 일관성 있는 정책’ ‘동독 주민의 강력한 민주화 의지’ 등을 통해 양독은 이 불안을 극복하고 신의와 선의 를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두텁게 쌓았다. 결국 이러한 과정들이 베를린 장벽 붕괴

(1989년 11월 9일)라는 우발적 역사적 사 건을 1년도 안 돼 통일(90년 10월 3일)이 라는 대업으로 연결시킨 원동력이 됐다. 여전히 분단된 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는 독일과는 사정이 매우 다르다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들어선 통일에 대한 열망이 약간은 식어 버린 게 아닌가 하는 ‘분단 피로감’도 가중되 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비밀과 역설 에 들어 있는 평화와 공존, 대화와 협상 의 비결을 찾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현대 한국 지성의 모험(김

라 메트리 철학 선집(라 메

1페이지 미술 365(김영숙

호기 지음, 메디치)=1919년

트리 지음, 여인석 옮김, 섬

지음, 비에이블)=책의 부제

임시 정부 수립 이후 대한

앤섬)=18세기 유물론자 의

가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

민국 100년사를 독립운동

사였던 라 메트리 선집. ‘인

는’이다. 그에 걸맞은 형식

가·정치지도자·종교인·문

간기계론’ ‘영혼론’ ‘인간

을 갖췄다. 하루 한쪽, 매일

화예술인·역사학자 등 60명의 대표 저작을

식물론’을 묶고 해제(解題)를 붙였다. 인간

명화 한 점씩, 1년간 365점을 만나는 식으

통해 살폈다. 여운형의 조선 독립의 당위

은 하나의 기계라는 데카르트의 사상을 받

로 구성했다. 요일별로도 통일성을 부여했

성, 박정희의 국가와 혁명과 나, 이어령

아들여 물질과 분리된 실체로서 영혼의 존

다. 월요일은 작품, 화요일은 미술사, 이런

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장하준의 사다

재를 부정한다. 인간의 사유를 물질에 연결

식이다. 미술책을 20권 넘게 쓴 미술 에세

리 걷어차기까지 다뤘다.

된 감각 작용의 일환으로 본다.

이스트 저자의 창안이다.

inform@joongang.co.kr

언어습관 뜯어고치기 어려워 열린 태도로 현실 반영해야 한글날 맞춰 출간된 책 두 권 국립국어원의 변화 촉구

한글의 우수성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 한국인에게만 그런 게 아니다. 해외의 언어학 전문가들 가운데서도 한글 예 찬론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글이 세계 최고의 문자라는 ‘국뽕’ 의식 은 문제겠지만 요즘 기준에 비춰도 혁 신적인 문자체계라는 데 국내외 이견이 없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런 문자를 500년 전에 만들었다는 데 생각이 미치 면 신비감이 증폭될 뿐이다. 이런 한글을 바탕으로 한 한국어 사 용으로 눈을 돌리자. 우리는 한국어를 그동안 어떻게 사용해왔나. 지금은 과 연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 소개하는 두 책은 각각 그런 점들을 살폈다. 책 제목 에서 짐작이 되실 텐데, 한국어, 그 파 란의 역사와 생명력은 과거를 돌아보 고 그 위에서 한국어 사용의 미래를 내 다본 책이다. 출판사 창비의 좌장격인 백낙청 명예편집인이 각각 한문학·사투 리·사전 편찬 전문가인 세 명의 후배뻘 학자들과 7시간 대담한 기록이다. 타율 적인 근대화와 일제 침략에 맞서는 방편 의 하나로 추진된 1930년대의 ‘한글마 춤법통일안’과 표준어 운동 등 규범화 노력,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고운말

독일통일 비결은 불안 극복 신뢰 축적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비밀과 역설 이동기 지음 아카넷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문자로 사용한다. 2018년 한글날 기념식에 참가한 찌아찌아족 아이들의 모습.

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

쓰기 혹은 국어순화를 강조한 결과 퇴 행적인 어문민족주의로 흘렀던 70년대, 규범과 실제 사이에 괴리감을 불러일으 키곤 하는 지금의 외래어표기법, 다원 화·남북통일 등 장차 한국어의 과제 등 을 차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따라 읽 다 보면 책 제목대로 한국어가 통과해 야 했던 역사의 굴곡이 실감 난다. 겉핥 기식 교과서 공부에서는 알 수 없었던 생생함이 느껴진다. 한국어 선각자들이 위대해 보인다. 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는 당연 히 현재 이야기다. 지금 우리는 한국어 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에 초점을 맞 췄다. 한국어…의 대담자들에 비하 면 맹랑한…의 저자 박일환씨는 상 대적으로 재야 혹은 비강단이라고 해 야 할 텐데 문제의식에서는 뒤지지 않

독일이 통일된 지 어느덧 30년이 지났다. 지난 3일 포츠담에서 열린 기념식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행사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 만 그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통일 30주년에 맞춰 출간된 비밀과 역설엔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독일통 일과 평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불안· 접근·신뢰·인권·혁명·공세·대안·외교· 통합·연합이란 측면에서 독일통일 과정 을 해부했다. 사실 독일의 분단은 2차대전 4대 승

박일환 지음 뿌리와이파리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 백낙청·임형택· 정승철·최경봉 지음 창비

전국(미국·소련·영국·프랑스)이 애초에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독일과 수도 베를린을 4개 지역으로 분할 점령했던 승전국들은 독일의 중립화와 단일국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서 양 진영의 냉전이 본격화하고 동유럽에 서의 친소정권 수립, 동독에서의 공산 당과 사민당의 합당으로 독일사회주의 통일당(사통당) 탄생, 6·25전쟁 발발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이 곳곳에서 불 거져 나오면서 독일 분단으로 귀결됐다. ‘이중 국가’ 건설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중앙포토]

책꽂이

제70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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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플라스틱 실천해보니 ‘플라스틱제로’ 제로’ 10년 10년 실천해보니 하기로 했고, 개인 블로그에 가족의 경 험을 포스팅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가족에게 공감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개인의 ‘실험’은 어느덧 주변인 들을 포섭한 ‘운동’으로 확장되어 갔다.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이웃집과 의 차량 공유부터 시작해 대형 마트 쓰 레기장에서 쓸만한 식재료를 골라내는 ‘ 덤스터 다이빙’ 등 전례 없는 활동에 도 전하며 끊임없이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 시켜야 했다. 그 결과 산드라는 녹색당 의원이 되어 정치적 영향력까지 갖게 됐 수거한 페트병이 모두 재활용되지는 않는다. 오스트리아의 재활용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고, 오스트리아에는 포장 없이 파는 식 [사진 양철북] 료품점, 입던 옷을 교환하는 공짜가게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물건의 생산 시 소비문화 변화 가능성 보여 쓰레기 거절하기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음 점에 이미 대부분 발생되기에 덜 쓴다고 결국은 생산 자체를 줄여야 수거한 페트병이 모두 재활용되지는 않는다. 오스트리아의 재활용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사진환경을 양철북] 지키려 박종대 옮김 면 먼저 덜 만들어야 한다. 현대 사회를 양철북 굴러가게 하는 정치경제 시스템이 변화 여기 30년 묵은 세탁기와 3년 된 세탁기 하지 않고는 요원한 산드라가 가 있다. 쪽 세탁기가 더 오래갈까. 소비문화 변화 가능성 보여 쓰레기장에서 쓸만한일이다. 식재료를 골라내개 유주현 기자어느 yjjoo@joongang.co.kr 실천에 그치지 해결을 오스트리아의 한 사회 활동가에 의하면 는인적 ‘덤스터 다이빙’ 등않고 전례정치적 없는 활동에 결국은 생산 자체를 줄여야 도모하게끊임없이 된 것도 사람들의 그래서다. 관심을 환 전자일 크다. 전자는 모든 부 버린 우리는 어느덧 절약이 아닌 낭비 도전하며 여기 30년가능성이 묵은 세탁기와 3년 된 세탁기 모든 소비를 최소화하는 산드라 를 미덕으로 삼게 됐다. 품이 스테인리스인 데다 공구만 있으면 가 있다. 어느 쪽 세탁기가 더 오래갈까. 기시켜야 했다. 그 결과 산드라는 녹색가 삶이되어 일견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겁도 난다. 당족의 나사와 부품을한 교체 가능하지만, 후자 오스트리아의 사회 활동가에 의하면 의원이 정치적 영향력까지 갖게 한다.오스트리아에는 산드라도 ‘어차피포장 낭비 시스템으 는 거의 모든 부품이 플라스틱이며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 전자는 모든 부전 이 많은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 됐고, 없이 파는 쓰레기 거절하기 로 돈을 버는 있다면 정치가 체를스테인리스인 용접해 놓아 데다 고장이 나도있으면 분해할 까.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고 사라질 수 식료품점, 품이 공구만 입던기업이 옷을 교환하는 공짜가마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음 음대로 규칙을 바꿀 수 없다. 결국 세상 있을까.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게가 수 없기부품을 때문이다. 나사와 교체 가능하지만, 후자 생기기 시작했다. 박종대 옮김 을 지배하는 건 돈’이라는 비아냥을 왜 기술이 발전한 지금 더 허접한전물 폭증하고 있다는 는 거의 모든 부품이 플라스틱이며 이산화탄소는 물건의 생산 시숱 양철북뉴스에 잠시 위협도 하지만 하게이미 들었다. 하지만 10년간 덜 몸소 ‘플라 건을용접해 만들게놓아 됐을까. 가전나도 기업이 지속 느낀다. 하지만 이내 ‘나 혼자 걱정해봐 점에 체를 고장이 분해할 대부분 발생되기에 쓴다고 스틱 제로’의 확장성을 그는 무 위해 제품 수명을 짧아지 야 소용없지 않냐’며 슬그머니 걱정을 해결되는 수적인 없기판매를 때문이다. 문제가 아니다. 확인한 환경을 지키려 분별한 소비문화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내려놓고 만다. 게 한다는 ‘의도적 노후화’는 이제 상식 왜 기술이 발전한 지금 더 허접한 물건 면 먼저 덜 만들어야 한다. 현대 사회를 늘어나면하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이 『쓰레기 거절하기』에 따르면 꼭 소 굴러가게 됐다. 실제로 년 기업이 쓴 전자제품이 을이만들게 됐을까.몇 가전 지속적인고 정치경제 시스템이정착할 변화 수 있다고 2009년 오스트리아에 장 나 위해 수리를 신청하면 ‘부품이 단종됐 판매를 제품 수명을 짧아지게 한다 야용없지만은 소용없지 않다. 않냐’며 슬그머니 걱정을 하지 않고는 믿는다. 요원한 일이다. 산드라가 개 요즘않고 기업들이 서 ‘플라스틱 ‘수리비가 더 이제 드니 상식이 새로 사는 는다’거나 ‘의도적 노후화’는 됐다.게 내려놓고 만다. 없이 살아보겠다’고 선언 인적그러고 실천에보니 그치지 정치적제품경제 해결을 에서 구독경제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한 산드라거절하기에 가족이 경험한 지난꼭10여년 낫다’는몇권유를 매뉴얼처럼 고장 듣곤 나 한다. 실제로 년 쓴 전자제품이 수 쓰레기 따르면 소용 도모하게 된 것도 그래서다. 가는 것에 그런최소화하는 영향도 있을 산드라 것 같다.가이 의 기록은, ‘나 2009년 혼자 비닐봉지를 안 쓰 모든 하긴, 굳이 고장이 나더라도 스마 없지만은 리를 신청하면 ‘부품이안단종됐다’거나 않다. 오스트리아에 소비를 제 거대 끌려다니던보이기도 소비자들 고기를 안없이 먹는다고 지구에 무슨 트폰은 2년 끝날사는 때마다 최신 기 서고‘플라스틱 ‘수리비가 더 약정이 드니 새로 게 낫다’는 살아보겠다’고 선언도 족의 삶이시스템에 일견 비현실적으로 이 세상을 바꿀‘어차피 때가 온 것이다. 내 작 되냐’는 근본적인 대한 대 한다. 종으로매뉴얼처럼 갈아타는 게 습관이 권유를 듣곤 한다. 됐다. 어디 한움이 산드라 가족이 경험한물음에 지난 10여년 산드라도 낭비 시스템으 행동의 믿는 것이 곧 환경 준다. ‘나 혼자 비닐봉지를 안 쓰 로은돈을 기계뿐인가. 계절이 안 바뀔 때마다 스마 대량 의답을 하긴, 굳이 고장이 나더라도 기록은, 버는영향력을 기업이 있다면 정치가 마 보호의규칙을 시작인바꿀 이유다. 아이 셋을 둔 평범한지구에 물리치료사였던 장만하는 새 옷들이 트폰은 2년 싸구려 약정이 끝날 때마다다음 최신해엔 기 고 고기를 안 먹는다고 무슨 도 음대로 수 없다. 결국 세상 고스란히 쓰레기가 자본주의 시스 종으로 갈아타는 게된다. 습관이 됐다. 어디 템을 잘 돌게계절이 하는 소비문화에 젖어 기계뿐인가. 바뀔 때마다푹대량 장만하는 싸구려 새 옷들이 다음 해엔 고스란히 쓰레기가 된다. 자본주의 시 스템을 잘 돌게 하는 소비문화에 푹 젖 어버린 우리는 어느덧 절약이 아닌 낭비 를 미덕으로 삼게 됐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겁도 난다. 이 많은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 까.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고 사라질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폭증하고 있다는 뉴스에 잠시 위협도 느낀다. 하지만 이내 ‘나 혼자 걱정해봐

산드라는 환경 다큐멘터리 한 대한 편을대보 움이 되냐’는 근본적인 물음에 고 분노를 답을 준다. 느껴 ‘플라스틱 제로’ 실험을 아이 셋을 둔 평범한 물리치료사였 던 산드라는 환경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분노를 느껴 ‘플라스틱 제로’ 실 험을 하기로 했고, 개인 블로그에 가족 의 경험을 포스팅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가족에게 공감하는 사람 들이 생기면서 개인의 실험은 어느덧 주변인들을 포섭한 운동으로 확장되 어 갔다.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이웃집 과의 차량 공유부터 시작해 대형 마트

을 지배하는 건 돈’이라는 비아냥을 숱 유주현 기자 하게 들었다. 하지만yjjoo@joongang.co.kr 10년간 몸소 ‘플라 스틱 제로’의 확장성을 확인한 그는 무 분별한 소비문화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새로운 경제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고 보니 요즘 기업들이 제품경제 에서 구독경제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가는 것에 그런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이 제 거대 시스템에 끌려다니던 소비자들 이 세상을 바꿀 때가 온 것이다. 내 작은 행동의 영향력을 믿는 것이 곧 환경보 호의 시작인 이유다.

한글의 감정(조현용 지음,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이

한글파크)=한글 자모를 발

끼다(광화문글판 문안선정

상도 지음, 씽크스마트)=서

음할 때 나는 소리의 느낌,

위원회 엮음, 교보문고)=30

울 시내 숱한 동상들 가운

이 느낌이 낱말 느낌에도

년째 운영 중인 서울 교보

데 대한민국 탄생에 기여했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문고 광화문 글판의 시 구

거나 조선 민중을 각성시켰

풀어냈다. 가령 ‘기역(ㄱ)’ 하면 시인 김남주

절을 모으고 작품이 선정됐던 시인 9명의

던 21명의 동상을 찾아 이들의 행적을 살폈

의 작품 ‘종과 주인’이 생각난다며 “낫 놓

인터뷰를 수록했다. 나태주·정현종·장석주

다. 김구·안중근·주시경 등의 동상들이다.

고 ㄱ(기역)자도 모른다고”라는 구절을 소

시인 등이다. 문안은 도심 속 샘물 같은 역

실제 책에서 다룬 동상은 27개다. 동상이

개한다. 기역은 받침으로 쓰이면 폐쇄음이

할을 한다. 지난 8월 한달 BTS의 ‘런’ 노랫

여럿인 경우 때문이다. 안중근 동상은 육군

기 때문에 좀 막힌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말이 특별편으로 글판에 오르기도 했다.

사관학교·남산·숭의여대에 하나씩 있다.

B7

참담한 죽음을 피하는 길은

참담한 죽음을 피하는 길은 배영대 학술전문기자 balance@joongang.co.kr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데이비드 재럿 지음 김율희 옮김 윌북

이 책에는 33종의 죽음 이야기가 소개 된다. 저자는 영국 출신의 내과 의사 이자 노인 의학 전문의다. 40년 가까이 의사로 활동하며 숱한 죽음을 지켜보 면서 배운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제공되는 온갖 치료를 받 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는 환자를 보면 서 저자는 종종 참담한 기분을 느꼈다 고 한다. 공을 많이 들인 환자가 끝내 죽었기 때문이 아니다. 치료가 오래 지 속되는 기간은 ‘기나긴 죽음’의 시간 이기도 하다. 죽음의 시간을 삶의 시간 으로 저자는 돌려놓고 싶어 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 의학은 주로 생 명 연장에만 초점을 맞춘다. 환자의 고 통이 연장된다는 사실은 쉽게 뒷전으

로 밀려난다. 환자의 통증과 함께 모욕 감도 연장된다. 인간의 자존감과 자율 성을 상실한 환자가 고통과 모욕감 속 에 죽음을 맞이하곤 하는데, 저자가 참담함을 느끼는 이유다. 공적으로 잘 논의되지 않는 ‘의료의 한계’를 저자는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 다. 예컨대 관을 통해 환자에게 음식을 투여하는 경우, 위루관을 삽입한 치매 환자 중 56%가 1개월 이내에 사망하 고 90%는 1년 이내 사망한다고 했다. 치매 환자에게 관 영양 공급을 할 때 발생하는 흉부 감염인 흡인성 폐렴이 나, 체중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는 과 학적 증거도 없다고 한다. 또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심폐 소생술의 경우도 실제는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고 한다. 환자의 옷이 찢어지고 갈비뼈 가 부러지는 가운데 삽관과 주삿바늘 등의 고통을 견디면서 죽어가야 한다. 저자는 ‘생전 유언장’을 한 번 써볼 것을 권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 화와 노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그리 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해 다 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양자역학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이것은깊이 과학책이다. 부제 뒷부분이 ‘양 양자역학 알기 쉽고 있게

이것은 역사책이다. 부제 앞부분이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에서’다. 그리스 자연 철 학자 엠페도클레스는 “세상 만물이 불,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흙, 공기, 물의 네 가지 원소가 결합해 만 물질의데모크리토스는 물리학 들어졌다”고 주장했다. “ 한정훈 지음 원자로 구성 만물은 무한히 많은 종류의 김영사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은 세상 만 물의 근원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연구하 고 이론을 세웠다. 근대 과학은 118개의 원자를 찾아냈고, 이를 세상 만물의 기본 단위로 현대 과학은 이 원자 이것은결론지었다. 역사책이다. 부제 앞부분이 ‘고 그리스의 를대다시 양성자,4원소설에서’다. 중성자, 전자로 그리스 쪼갰고,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만 그자연 속까지 들여다보게 했다. 책 “세상 1~4장은 물이만물의 불, 흙,근원과 공기, 물의 네 가지 원소가 세상 그 원리를 찾는 탐구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데모 의결합해 역사 이야기다. 크리토스는 “만물은 무한히 많은 종 류의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 다. 인간은 세상 만물의 근원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연구하고 이론을 세웠 다. 근대 과학은 118개의 원자를 찾아 냈고, 이를 세상 만물의 기본 단위로 결론지었다. 현대 과학은 이 원자를 다 시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쪼갰고, 그 속까지 들여다보게 했다. 책 1~4장은 세상 만물의 근원과 그 원리를 찾는 탐 구의 역사 이야기다.

자과학 시대 위상물질까지’다. 빛은 파동 인가, 입자인가. 20세기 교실에서는 “빛이 이것은 과학책이다. 부제 뒷부분이 그 두 가지 중간 어디쯤”이라고 배웠다. ‘양자과학 시대 위상물질까지’다. 빛 저자는 “빛에 입자인가. 대한 이해가 정확해지면서, 은 파동인가, 20세기 교실에 드디어“빛이 ‘빛도그입자구나!’라는 자각에 도달 서는 두 가지 중간 어디쯤”이 했고, 배웠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입자와이해 물질 라고 저자는 “빛에 대한 에 정확해지면서, 대한 양자역학 이론이 가 드디어탄생했다”고 ‘빛도 입자소 개한다. (144쪽) 양자과학이 무엇이며, 구나!’라는 자각에 도달했고, 그 깨달그 게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될까. 음을 바탕으로 입자와 물질에 저자는 대한 양양 자 홀 물질, 그래핀, 양자 자석소개한다. 등을 통해 자역학 이론이 탄생했다”고 좀 더 깊고 자세하게 무엇이며, 소개한다. 그게 책 6~9장 (144쪽) 양자과학이 우 이 삶과 그 이야기다. 리 어떻게 연결될까. 저자는 양자 홀 물질, 그래핀, 양자 자석 등을 장혜수통해 기자 좀 더 깊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책 6~9 hschang@joongang.co.kr 장이 그 이야기다. 저자는 2016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 상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사울레스 교수한테 배웠다. 저자는 책 중간중 간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에피소 드를 들려준다. ‘물질’, ‘물리학’ 등의 제목에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에세 이처럼 잘 읽힌다. 노벨상 수상자 발 표 시즌이다. 책 131쪽에 노벨상 받는 법이 나온다. 노벨상을 꿈꾼다면 꼭 찾아보시라.

제706호 40판


B8 전면광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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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전면광고 B9


2020년 10월 10일~11일

SPORTS

B10 스포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죽은 철인의 사회 ‘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 임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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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혁 형은 해피 바이러스  경기장 골든타임 알리고 떠나

수혁 형은 해피 바이러스  경기장 골든타임 알리고 떠나

지난 6월 25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야생마’ 이상훈의 추억 의 염경엽 감독이 쓰러졌다. 인천 SK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 정영재 헤더 1차전, 2회 초 덕아웃에 서 있던 초동 대처 잘못으로 식물인간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염 감독은 왼쪽으로 스르르 넘어졌다. 9년 10개월 버티다 하늘나라로 jerry@joongang.co.kr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된 염 감독은 다 행히 의식을 그는 9월 SK 첫주 지난 회복했다. 6월 25일 프로야구 와이번스 방황 잡아준 인성·실력 겸비 선배 에 팀으로 5일쓰러졌다. 만에 박경완 의돌아왔지만 염경엽 감독이 인천 SK행 수석코치에게 지휘권을 넘겼다. 문병 가면 껌벅, 눈으로 병상 대화 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 염 감독이 쓰러지는 모습은 기억에서 더 1차전, 2회 초 덕아웃에 서 있던가족과 염 법정 다툼 LG·롯데 아쉬워 사라져 가던 20년 전 한 스르르 선수를 넘어졌다. 불러 감독은 왼쪽으로 인 냈다. ‘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염임수혁 천 길병원으로 이송된 감독은 다행 (1969∼2010)이다. 방이 있는 공격형 히 의식을한 회복했다. 그는 9월 첫 주에 포수로 이름을 날리던 임수혁은 2000 2 팀으로 돌아왔지만 5일 만에 박경완 수 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석코치에게 지휘권을열린 넘겼다. 쓰러지는 모습은 와 LG의 염 경기감독이 도중 2루에 있다가 갑자 기억에 서 사라져 20년 전 한 선수를 불러 기 부정맥에 의한가던 심장마비로 쓰러졌 냈다. ‘돌아오지 않는 2루호흡과 주자’ 임수혁 다. 병원으로 이송된 임수혁은 (1969∼2010)이다. 한 방이 있는 맥박을 되찾았지만 사고 직후 뇌에 산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리던 임수혁은 소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의식을 찾지 2000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못한 채 4월 오랜18일 시간을 식물인간으로 병 LG 의 경기가족과 도중 2루에 갑자기 상에서 지냈다. 동료,있다가 팬들의 정 부정 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성과 온정으로 9년 10개월을 버틴 임 병원 으로 이송된 호흡과 수혁은 2010년 2월 7일임수혁은 아침 조용히 눈맥박을 1 되찾았지만 사고 직후 뇌에 산소 공급 을 감았다. 1 고려대 시절 ‘환상의 배터리’로 불린 투수 이상훈과 포수 임수혁. 2 임수혁은 장타력도 뛰어났지만 야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포수이기 이 중단됨으로써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박정태 “시즌 뒤 부정맥 수술하기 3 도 했다. 3 은퇴 후 로커로 변신한 이상훈이 2010년 8월 임수혁 추모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 이상훈, 중앙포토] 오랜 시간을 식물인간으로 병상에서 지 로 했는데” 냈다. 가족과 동료, 팬들의 정성과 온정 임수혁을 추억하기 위한 안내자로서 으로 9년 10개월을 버틴 임수혁은 2010 ‘야생마’ 이상훈(49·MBC 해설위원)만 모 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고인의 가족 면 눈을 껌벅거려요. 아버님 어머님이 답답함이나 어떤 감정을 느껴서인지는 는 그는 “수혁이는 한마디로 분위기 ‘야생마’ 이상훈의 추억 -둘의 처음 만남은 언제였나요. 호하고 축하해 주고 싶은 사람이었죠. 건강하니까 10년을 버틴 겁니다.” 년 2월 7일 아침 조용히 눈을 감았다. 메이커였어요. 그렇게 웃기는 애는 처 ‘수혁이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제 모르겠어요.” 한 적임자가 없었다. 1년 터울인 둘은 에게 전달했다. “제가 강남중 1학년 들어갔을 때죠. 저도 수혁이 형한테 안타도 많이 맞고 이상훈 위원은 “사고야 그때 상황이 경기 도중 쓰러져하 음 봤어요. 방망이(타격)가 강했을 뿐 -둘의 처음 만남은 언제였나요. 가 확인을 하죠.심장마비로 ‘이 얘기가 맞냐’고 강남중-서울고-고려대에서 배터리(투 -임수혁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박정태 “시즌 뒤 부정맥 수술하기로 했는데” 저는 리틀야구 출신이라 친구도 없고 홈런도 맞아봤어요. 마운드에서는 화 그랬다 치더라도 사고 이후에 롯데와 “제가 강남중 1학년 들어갔을 때죠. 만 아니라 포수로서 좋은 자질을 많이 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췄고, 친형제 “야구 선배라기보다는 동네 형 같은 면 눈동자를 한번 껌벅입니다. 어떤 때 임수혁을 추억하기 위한 안내자로서 학교 야구부 규율이나 문화에 익숙하지 초동 대처 잘못으로 식물인간 가 나지만 끝나고는 진심으로 축하해 줬 LG 구단이 보여준 태도에 수혁이 형을 이상의 우애를 나눴다. 은퇴 후 로커로 사람이죠. 형이 병상에 있을 땐 눈으 는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요. 계 저는 리틀야구 출신이라 친구도 없고 갖고 있었죠. 전성기를 향해 가는 중이 ‘야생마’ 이상훈(49·MBC 해설위원)만 않아 고생을 좀 했어요. 겨울에 목장갑 9년 10개월 버티다 하늘나라로 죠. 지금 기억나는 건 95년 플레이오프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상했죠. 아쉬워했다. 야구부 규율이나 문화에 익숙하 었는데…”라며 속 눈을 뜨고 있어서인지, 어느 순간에 학교1차전 변신한 이상훈은 2010년 8월 임수혁 추 둘은 로 대화를 했어요. 나 왔어’ 그러 물론 처음 당하는 일이라 선례가 없어 한 적임자가 없었다. 1년 터울인 을 끼고 훈련을‘형 하다가 끝날 때 빙 둘러 잠실에서 홈런 맞은 겁니다.” 박 이사장은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지 않아 고생을 좀 했어요. 겨울에 목 -도움도 많이 받았다면서요. 서 그랬겠지만 가족과 법정까지 갔어야 강남중-서울고-고려대에서 배터리(투 서서 감독님께 거수경례를 하는데 제가 방황 잡아준 인성·실력 겸비 선배 “원래 심장이 안 좋고 부정맥이 있어 장갑을 끼고 훈련을 하다가 끝날 때 빙 “고대 들어가서 방황하고 숙소 이탈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쉬워요”라고 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췄고, 친형제 이 장갑을 안 벗고 경례를 했어요. 그게 당 문병 가면 껌벅, 눈으로 병상 대화 둘러서서 감독님께 거수경례를 하는데 서 시즌 끝나고 수술하기로 했거든요. 하고 할 때 수혁이 형이 절 잡아줬어요. 말했다. 상의 우애를 나눴다. 은퇴 후 로커로 변 시에는 큰일 날 일이었나 봐요. 다 끝나 제가 안 벗고 경례를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걸 했어요. 잘 아니까 유격수 땅볼 치고 전력질주해 1루에 신한 이상훈은 2010년 8월 임수혁 추모 고 형이 저를 부르더니 ‘상훈아, 경례할 가족과 법정 다툼 LG·롯데 아쉬워 제장갑을 다음 타자 초구에 히트앤드 그게요.당시에는 큰일 날 봐요.살 살았는데, 흔쾌히 ‘강매’당한 콘서트 손님들 해외 전지훈련 땐 일이었나 과자나 운동복 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고인의 가족에 때는 장갑 벗고 하는 거야’라고 알려줬 사인이 숨 돌릴아니라 틈도 없이 2 다 끝나고 저를 부르더니 이후나서 야구계뿐만 다른 종 돈을 좀형이 가져가는데 전 돈이 ‘상훈아, 없었어요. 런사고 게 전달했다. 어요. 순간 마음이 되게 따뜻해지는 거 쓰러진 겁니다. 경례할 장갑 가기 벗고전에 하는형이 거야’라고 -임수혁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목의질주한 선수와 뒤 팬들도 임수혁 돕기에바로 적극 대만때는 전지훈련 부르더니 루로 있죠. 괜히 의지하고 싶고 저 형만 보면 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해 알려줬어요. 순간 마음이 “야구 선배라기보다는 동네 형 같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형은 가만히 나섰다. 그러나 임수혁은 사람들의 기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되게 말 할따뜻해 텐데 너 심폐소생술을 20분엄청난 넘게 시간 사람이죠. 형이 병상에 있을 땐 눈으로 있어도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람 속에서운동장에서 점점 잊혀 갔고 병원 때리지 거예요. 지는나거 있죠.마라’ 괜히이러는 의지하고 싶고그러면 저 야억했는데 대화를 했어요. ‘형 나 왔어’ 그러면 눈을 이었어요.” 비는 가족의 어깨를 짓눌렀다. 버티다 서 돈 봉투를 주는 겁니다. 제가 자존심 형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형 을 보냈어요. 주위 사람들이 한 일이 껌벅거려요. 아버님 어머님이 ‘수혁이가 -선수로서 임수혁은 어땠나요. 가족은 2003년혁대 롯데와 LG것뿐이 구단을 상해서 있어도 ‘씨바, 이거 하는 거요’ 퍼 이럴 란못한 게 신발 벗기고 푸는 은 가만히 해피뭐바이러스를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제가 확인을 하 “엄청난 수퍼 스타는 아니었지만 실 상대로 8억원의 민사 조정신청을 냈다. 까 봐사람이었어요.” 미리 마음을 써 준 거죠. 그 돈 정 었죠. 심장이 멈췄으니까 뇌가 급속도 트리는 죠. ‘이 얘기가 맞냐’고 하면 눈동자를 한 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였고, 늘 주전 두 구단에 배상 말 감사히 임수혁은 받아서 잘 어땠나요. 썼습니다.” 로법원은 상했는데 워낙 4억2600만원을 건강하니까 10년을 -선수로서 번 껌벅입니다. 어떤 때는 눈에서 눈물이 을 놓치지 않았죠. 포수로서 투수와 야 금으로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 이 대목에서 또 한 명의 증인을 모신 “엄청난 수퍼 스타는 아니었지만 실 버틴 겁니다.” 줄줄 흘러내려요. 계속 눈을 뜨고 있어 수들을 아우르는 존재감이 있었어요. 렸지만 냈다. 상황이 결국 가 사고 당시 롯데 주장이었던 ‘악바리’ 이상훈 LG는 위원은이의신청을 “사고야 그때 력과다.인성을 겸비한 선수였고, 늘 주 서인지, 어느 순간에 답답함이나 어떤 감 땅볼 치고 아웃이 되어 들어와도 진짜 족과 두 구단은 3억3000만원의 보상금 치더라도 사고 이후에 롯데와 전을박정태(51)다. 놓치지 않았죠. 포수로서 투수 그랬다 사고 당시 쓰러진 임수혁. [중앙포토] 격려받을 사람, 홈런 치면 진정으로 환 정을 느껴서인지는 모르겠어요.” 에구단이 합의했다. 한국클럽야구연맹 이사장을 맡고 보여준 태도에 수혁이 형을 와 야수들을 아우르는 존재감이 있었 있 LG -임수혁 추모 콘서트도 여셨죠. 는 그는 “수혁이는 한마디로 분위기 메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상했죠. 어요. 땅볼 치고 아웃이 되어 들어와 이커였어요. 그렇게 웃기는 애는 처음 “제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었죠. 물론 처음 당하는 일이라 선례가 없어 도 진짜 격려받을 사람, 홈런 치면 진 봤어요. 방망이(타격)가 강했을 뿐만 아 록 밴드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홍대 근 정으로 환호하고 축하해 주고 싶은 사 서 그랬겠지만 가족과 법정까지 갔어 니라 포수로서 좋은 자질을 많이 갖고 처 롤링홀이라는 데서 했는데 그쪽에서 람이었죠. 저도 수혁이 형한테 안타도 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쉬워요”라 임수혁 사고 이후 경기장 구급차 대기, 신영록 목숨 건져 있었죠. 전성기를 향해 가는 중이었는 대관료도 깎아주셨어요. 주위 분들에 많이 맞고 홈런도 맞아봤어요. 마운드 고 말했다. 게 강매하다시피 했지만 모두들 흔쾌히 데…”라며 아쉬워했다. 에서는 화가 나지만 끝나고는 진심으 2011년 5월 8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 다. 구단 의료 스태프는 즉각 심폐소생 차만 기다렸고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치고 박 이사장은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강매당해 주셨죠. 400명 가까이 모인 걸 로 축하해 줬죠. 지금 기억나는 건 95 흔쾌히 ‘강매’ 당한 콘서트 손님들 티드 소속 공격수인 신영록(당시 24세) 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다. 경기장 말았다. “원래 심장이 안 좋고 부정맥이 있어서 로 기억하는데 록 애호가가 아니면 들어 사고 이후 야구계뿐만 아니라 다른 년 플레이오프 1차전 잠실에서 홈런 맞 은 제주와 대구의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 에 배치된 구급차는 7분 만에 신영록을 누군가 심폐소생술만 했다면 살릴 수 시즌 끝나고 수술하기로 했거든요. 유 본 적도 없는 레퍼토리로 진행했으니 귀 종목의 선수와 팬들도 임수혁 돕기에 은 겁니다.” 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겼다. 전기충격 치 있었다는 게 의료계의 진단이다. 임수혁 격수 땅볼 치고 전력질주해 1루에 살았 좀 아팠을 겁니다. 하하.” 나섰다. 그러나 임수혁은 사람들 -도움도 많이타자 받았다면서요. 잃었다. 임수혁이 쓰 료로 심장 박동이 되살아났다. 심장마비 이후 스포츠 경기장에는 심장자동충격 -임수혁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 는데, 다음 초구에 히트앤드런 사 적극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 갔고 엄청난 “고대 들어가서 방황하고 숙소 이탈 러질 때와 똑같 로 뇌 혈액 순환이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기와 산소호흡기를 구비한 구급차가 대 인이 나서 숨 돌릴 틈도 없이 2루로 질주 의랍니까. 어깨를 짓눌렀다. 버 하고한할 수혁이 형이바로 절 잡아줬어 은 증세였다. 그로 인한 뇌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 기하도록 법령이 강화됐다. 뒤때 쓰러진 겁니다. 심폐소생술 병원비는 “형은가족의 우리에게 많은 걸 남기고 떠났 못한 가족은 2003년있습니다. 롯데와 그렇 LG 요. 을 제 하거나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걸잘 아 티다 선수들 었다. 신영록은 50일 뒤 휠체어에 탄 채 현장 의료진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는데 고, 우리는 그걸 누리고 상대로 8억원의 민사 조정신청 니까요. 해외 전지훈련 과자나보냈어 운 구단을 은 재빨 취재진에 손을 흔들며 퇴원했다(사진). 갖춰야 한다는 규정도 생겼다. 요즘도 운동장에서 20분 넘게땐시간을 지만 저는 그런 쪽에 의미를 부여하기 냈다. 편하고 법원은 호탕하고 두 구단에 4억2600만 동복요.살주위 돈을 좀 가져가는데 돈이벗 을보다는 리 기 도 신영록을 살린 것은 임수혁일지도 모 예비군이나 민방위 훈련장의 응급처치 사람들이 한 일이란전 게 신발 진짜 순수했던 배상금으로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없었어요. 대만푸는 전지훈련 가기 전에 형멈 원을 를 확보하고 른다. 임수혁의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교육에서 임수혁의 사례와 당시 영상이 기고 혁대 것뿐이었죠. 심장이 야구선수 임수혁을 마음에 새기며 살고 내렸지만 LG는 이의신청을 냈 이 췄으니까 부르더니 뇌가 ‘내가급속도로 지금 너한테 무슨 의료진을 불렀 이들은 응급처치를 하지 못한 채 구급 재생된다고 한다. 상했는데 워낙 결정을 싶습니다.” 제706호 40판 다. 결국 가족과 두 구단은 3억3000만 말 할 텐데 너 나 때리지 마라’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서 돈 봉투를 주는 겁 원의 보상금에 합의했다. -임수혁 추모 콘서트도 여셨죠. 니다. 제가 자존심 상해서 ‘씨바, 이거 “제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었죠. 뭐 하는 거요’ 이럴까 봐 미리 마음을 써 준 거죠. 그 돈 정말 감사히 받아서 록 밴드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홍대 근 처 롤링홀이라는 데서 했는데 그쪽에 잘 썼습니다.” 이 대목에서 또 한 명의 증인을 모신 서 대관료도 깎아주셨어요. 주위 분들 다. 사고 당시 롯데 주장이었던 ‘악바 에게 강매하다시피 했지만 모두들 흔 쾌히 강매당해 주셨죠. 400명 가까이 리’ 박정태(51)다. 한국클럽야구연맹 이사장을 맡고 있 모인 걸로 기억하는데 록 애호가가 아 니면 들어본 적도 없는 레퍼토리로 진 행했으니 귀 좀 아팠을 겁니다. 하하.” -임수혁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를 바랍니까. “형은 우리에게 많은 걸 남기고 떠났 고, 우리는 그걸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 지만 저는 그런 쪽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편하고 호탕하고 진짜 순수했 던 야구선수 임수혁을 마음에 새기며 살고 싶습니다.” 정영재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사고 당시 쓰러진 임수혁. [중앙포토]

jerr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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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B11 27

2020년 10월 10일~11일

SCIENCE

미래 Big Questions 세계관의 미래

음모론 판치고 목소리 큰 게 진실 ‘인스턴트 세상’될 수도 김대식 KAIST 교수뇌과학자 daeshik@kaist.ac.kr

“인간이란 무엇인가? ” 계몽주의 철학 자 칸트는 “스스로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는 존재”라고 정의해 유명 하다. 덕분에 인간은 필연적으로 형이 상학적인 동물이라는 말이겠다. 뭐, 그 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정말 궁금해진 다.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 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신은 존 재하는가.” 왜 호모 사피엔스는 어차피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그렇게도 집착 하는 걸까? 1929년 스위스 작은 도시 다보스에서 는 고리타분한 이런 철학적 문제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로 신 칸트 철학의 대가인 에른스트 카시러와 당시 가장 ‘힙’했던 ‘젊은’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논쟁이었다. 칸트의 계몽주 의 전통을 이끌던 유대인 카시러는 주장 한다. 경험 그 자체만이 아닌, 심볼과 기 호를 통해 세상에 대한 사유가 가능한 게 인간이기에, 답이 없는 질문 역시 우 리는 끝없이 만들어내고 바로 그런 질문 을 통해 우리는 꾸준히 계몽한다고. 추 후 나치 독재정권과 협력하게 될 하이데 거는 반박한다. 아니, 죽음에 대한 두려 움과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존재의 시간적 한계가 모든 철학의 시작이자 끝이어야 한다고. 카시러의 논 리-언어적 접근으로는 인간의 존재적 두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진실, 생존 보장 땐 언제든 왜곡 가능

죽음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면 이 세 상 모든 걸 기호와 상징으로 표현하려 는 본능 덕분일까? 40대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작품을 살펴보자. 미술사를 공부한 적 도, 관심도 없었던 루소의 손은 단순히 자신의 눈이 만족할 때까지 그렸을 뿐이 다. 표현할 의미가 없었기에 숨겨진 기호 도 없는 루소의 그림. 하지만 덕분에 역 설적으로 그의 작품들은 마음껏 투사 가능한 상징과 의미로 가득하다. 여인은 왜 사막 한가운데 잠이 든 걸까? 사자가 그 녀의 냄새를 맡고 있다 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 걸까? 외로운 사막 같은 인생에서 결국 사자 같은 죽음을 마주치는 것이 인 간의 조건이라는 말을 하 고 싶었던 걸까? 종교일 까? 아니면 과학과 철 학? 삶에서 길을 안내 해 주던 지팡이는 이제 아무 소용없고, 인간에게 허락된 작은 행복을 주던 화 려한 옷과 멋진 악기마저도 무의 미해 보인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기 시작하는 호 모 사피엔스. 덕분에 ‘죽음’은 모든 인간 의 시작이자 끝이다. 하지만 시작과 끝 사이엔 언제나 중간이 있고, 비움보다 채움을 선호하는 인간은 보고, 듣고, 만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1897). 40대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루소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왜 여인이 사막에서 잠들었는지 질문을 한다.

지는 것들로 삶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 삶의 의미 무엇? 신 존재하나? 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뇌가 머리 카시러 vs 하이데거 열띤 논쟁 안에 있으니 말이다. 세상을 직접 경험 할 수 없는 뇌는 두개골이라는 ‘감옥’ 안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 그림엔 에 평생 갇힌 ‘죄인’이다. 눈과 코와 귀가 전달한 정보를 통해 세상을 간접적으로 삶과 죽음 상징·의미로 가득 이해하지만,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 센 서들은 완벽하지 않다. 아니, 완벽할 필 공론화 불가능한 사회 공동체 요조차도 없다. 눈, 코, 귀, 그리고 뇌의 논리·팩트·하나의 진실무의미 진화적 목표는 진실이 아닌 현실에서의 생존이다. 생존만 보장해 준다면 진실 은 언제든지 왜곡 가능하다는 말이다. 개미의 현실과 인간의 현실, 아메바의 세상과 고래의 세상, 모래와 블랙홀의 현 문하지 않았을까? 매머드들은 어디에서 실. 유일하게 기호와 심볼을 사용할 수 오는 걸까? 왜 불은 따듯하고 얼음을 차 있는 인간은 새로운 ‘게임’을 하기 시작 가울까? 더는 입에서 김이 나오지 않는 한다. 바로 ‘현실 만들기’였다. “현실이란 어머니의 몸은 왜 딱딱하게 굳어버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 걸까? 간 우리는 질문을 던질 수 있 사막에서의 인간은 사막에 최적화한 는 무언가의 존재를 가정 현실과 세계관을 만들고, 바다로 둘러 한다. 지구 대부분 생명 싼 섬에 정착한 이들은 신이 바닷속에 체는현실에 대해 질 산다고 믿었다. 정글에서 생존해야 했 문을 할 수 없다. 인 던 아마존 인디언들은 깊은 밀림 속 재 에른스트 간과 가장 비슷한 영 규어를 섬겼고, 가나안에 도착한 히브 카시러 장류들의 인지 능력은 리인들은 단일 신야훼를 믿었다. 홀로 충분히 토론해볼 수 있겠 태어난 인간은 자신만의 현실을 만들지 지만, 우선 먼저 현실이 만, 서로 다른 개개인의 현실들은 가족 란 필연적으로 인간의 과 마을의 현실에 합류된다. 주어진 현 질문을 바탕으로 한 실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마르틴 개인의 현실들이 합쳐지고 녹아들어 모 다고 가설해보자. 거 데 하이 우 리 는 끝 없이 두가 동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현실”이 질문들을 던진다. 산 만들어지는 것이다. 과 바다 넘어 세상은 어떤 모습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 을 가졌는지, 만물을 창조한 전능한 존 베르토 에코는 기호학자였다. 특히 중 재가 있었는지, 왜 우리는 죽어야 하는 세 철학과 중세 기호학의 대가였던 그 지 말이다. 비슷한 경험은 비슷한 질문 는 현대사회와 중세의 가장 큰 차이를 과 비슷한 세계관을 가능하게 한다. 빙 현실에 대한 이해라고 믿었다. 자신이 하시대 매머드를 사냥하던 우리 조상 태어난 마을에서 대부분 자라고, 결혼 들. 꽁꽁 얼어붙은 손과 발을 녹이며 질 하고, 아이를 키우다 죽었던 중세인들

의 세상은 마을을 넘지 못했다. 인쇄물 도, 신문도, 라디오도 없던 시대 그들이 “동기화”해야 할 현실은 지극히 작았다. 그렇다면 반대로 현대화란 시간과 거리 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들의 현 실과 세계관의 동기화 과정 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여행, 매스 미디어, 역사 책, 그리고 국가와 정부 의 탄생은 마을마다 독 립적으로 존재하던 세계 관과 현실을 통합하기 시 작한다. 마치 동네 작은 식 당과 가계가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로 대체되 듯 말이다. 같은 이야기, 같은 역 사, 그리고 같은 라이프스 타일을 공유하며 서서히 공 통된 목표와 이해관계를 추구하 는 공동체로 발전한 현대 사회. 물론 모 든 공동체 멤버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동일할 수는 없겠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동현실’ 만들어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하버마스는 그 렇기에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는 모두가 동일한 권리를 기반으로 같은 공론장에 참여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동등 한 공동체 멤버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얻은 컨센서스가 바로 그 현실 내 에서의 ‘진실’이라는 것이다. 20세기 말 우리는 어쩌면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동현실’을 만들어냈는지 도 모른다. 세상은 평평했기에 제품과 서 비스, 그리고 꿈과 아이디어 모두 공유 되어 ‘세계화’라는 하나의 거대한 현실 로 녹아들어가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 지만 가장 높은 곳은 언제나 가장 깊게

[뉴욕 MoMA]

추락하기 전인 걸까? 인터넷과 개인 미 디어, SNS 뉴스피드와 추천시스템은 모 두가 참여하고 토론하는 공론화를 이제 무의미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더는 우리 는 하나의 현실을 향해 가지 않는 다. 다양한 경험이 하나의 현 실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선호하는 현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보만 골라 소비하 움베르토 고 있을 뿐이다. 에코 하지만 모두가 같은 현실을 논의하지 않는다 면, 논리와 팩트는 무의 미해지지 않을까? 공론 화가 불가능한 공동 겐 르 위 체에서는 음모론이 하버마스 판치고, 진실은 가 장 목소리 큰 이의 몫 이 된다. 롤플레잉 게임과 가상현 실을 통해 현실의 다양성을 이미 경험 한 인류는 이제 사회 공동체를 다중 현 실 중 하나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지 도 모른다. 현실이 여러 개라면, 진실 역 시 여러 개다. 모두가 동의하는 하나의 진실과 도덕이 불가능해진 21세기. 현실 그 자체가 더는 절대적이지 않은 미래에 서는 어쩌면 모두가 합의한 공동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대신, 언제든지 쓰 고, 믿고, 다시 포기 가능한 ‘인스턴트 현실’의 세상이 될 수도 있다.

김대식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미국 MIT와 일본 이화학연구 소에서 각각 박사후 과정과 연구원을 거쳤다. 미국 미네소타대 조교수, 보스턴대 부교수를 지 냈다. 2013~2015년 중앙SUNDAY에 ‘김대식 의 Big Questions’를 연재했다. 제70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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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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