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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2호 2021년 2월 6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BC 2차 백신 접종 건 수 1만명 돌파...이상 증세 205건 5일 코로나19 새 확진자 471명 사망자 6명 추가 돼 총 1246명
일일 확진자수 400~500명 대 나와 남이 집 방문 금지, 실내 마스크 의무 변이 바이러스 전염 방지 등 시간벌기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BC주의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가 다시 연장되었고, 그 기 한도 정해지지 않았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 리는 5일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사 회봉쇄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2차 대유행 절정기 때보다는 일일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최 근 몇 주간 확진자 수가 400명에서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회봉쇄 강화가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5일 닥터 헨리가 발표한 BC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들어온 감염자 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보다 기존 감염자와의 가까운 접촉을 통한 확 진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에게 전염시키는 재생산의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 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강화조치로 다소 완화 되고 있는 확진자 곡선을 하향 안정화시 키기 위해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설 명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11월 7일 밴쿠버해안
보건소와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지역 일부 를 대상으로 2주간 사회봉쇄강화 행정명 령을 처음 내렸다. 그리고 첫 행정명령이 종료되기도 전인 작년 11월 19일 BC전지 역으로 사회봉쇄 대상 지역을 확대해 12 월 7일까지 발령했다. 당시 BC주의 코로 나19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12월 7일 다시 한달 연장을 한 올 1월 8일까지 재발령을 했고, 또 2월 5일까 지 연장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별도로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집안 식구를 제외한 친 인척이나 친구의 가정 방문이 금지된다. 또 모든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 를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결혼식, 장례 식 등에도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나머지 사회모임도 금지된다. 개인적인 체력훈련 이외에 성인들의 집단 격렬한 실내 모임 운동도 금지되고, 파티도 금지된다. BC주에서 12월 14일 첫 코로나19 백신 이 도착해 접종을 시작했지만, 4일 현재 최대 접종자 수는 13만 7000명 수준에 머 물렀다. 2차 접종까지 맞아야 항체가 형 성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8000 여명 만이
2차 접종을 해 아직 집단 면역이 형성되 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백 신 제조자들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와중에 또 이전 코로나19에 비 해 전염력이 높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 12월 말 BC주에서도 처음 확인됐 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 스 확진자까지 나오며 위험성을 보여줬다. BC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 을 깨달은 이후 작년 12월 1일부터 4500 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영국 과 남아프티라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샘 플을 28건 발견했다. 19명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14건은 해외에서 감염된 입국자였으며, 5 명은 이들과의 접촉자였다. 9명의 남아프 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해 외 여행에서 전염이 됐으며, 8명은 캐나 다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데 이들 중 5건은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 러스 확진자는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 지 밝히지 못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50%더 높은데, 닥터 헨 리는 병세가 강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는 주장 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BC주에서 코로나19 2차 접종자가 1만 명 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400명 대의 일 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BC주 보건당국의 에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이메일로 배포한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자료에 따 르면 일일 확진자가 471명이 나왔다. 이로 써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716명으로 주 말 사이에 7만 명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이날 사망자는 6명이 나와 코로나19로 BC주에서 사망한 인원은 1246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총 14만 9564건인데, 이중 2차 접종까지 한 건 수 는 1만 366명이 됐다. 이날 딕스 장관과 닥터 헨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한 코로나19 월간 상황 자료에서 백신접
종자의 19%는 장기요양시설 입주자였다.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목표 인원 3만 1000 명 중 중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87% 였으며, 2차 접종까지 받은 경우는 2% 에 머물렀다. BC주에서 14만 5000회 이상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보인 경우는 205건으로 나왔다. 이중 55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 로 분류됐다. 이들은 심한 과민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2월에 있을 슈퍼볼, 음력설, 페밀리데이,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와 같 은 날에도 사회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하게 가족들하고만 보내도록 당부했다. 5일 무기한 연장된 사회봉쇄 강화행정 명령에 따라 모든 모임은 기본적으로 금 지되고 한 집에 같이 사는 가족 이외의 외부인 친인척이나 친구 방문이 금지되 어 있다. 표영태 기자
지난주 BC주 맥도널드 7개 지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지난 한 주 BC주 전역의 맥도널드 7개 지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 자가 나왔다. 이들 감염이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 혀지지 않았으나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은 상황에서 패스트푸드 식당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 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널드 본사는 지난 27일부터 4일까 지 일주일 동안 BC주 7개 지점에서 일하 던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 다면서 현재 이 식당들은 임시 휴업 상 태에 들어갔으며 소독과 청소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그 중 메트로밴쿠버에 위치한 지점 3 곳은 *써리 12390 96 Ave 지점 – 확진자 2명 발생(27일과 3일), 각각 24일과 1일에 감 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701 Robson St 지점 – 29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60 SW Marine Dr 지점 – 29 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이 밖에는 캠룹스의 2개 지점, 샐몬암 와 프린스조지의 각각 1개 지점에서 확진 자가 발생했다. 맥도널드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식 당을 방문했거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지역 공공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동 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 지 이 식당들과 관련해 지역 보건당국이 집단감염의 위험을 대중에게 알린 사실 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다만 증상이 있다고 의심 되는 사람은 자가격리 후 전화 811나 가 정의에게 연락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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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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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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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 설 사설
공공주도로 83만 가구 공급, 가능한 일인가
질병과 공존하는 비결은?
료된 것”이라고 했다. 자연적이라니, 저절로 그 궤도 수정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우려스럽다. 정부는 사업 속도 단축을 위해 주민 동의율 렇게 되었다는 뜻 아닌가. 당시 발표를 기억하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 을 낮춰 현행의 4분의 3이 아니라 3분의 2만 동 배영대 <말하다> 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다시 한번 상기해보자. 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부동산 대 의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 이런 설명이 이어졌다. “약이 없는 일반 감기 코 책)’과 관련한 대체적인 시장의 반응이다. 2025 공사(SH공사) 등 공기업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스와 비슷하게 정상적인 건강한 성인이라면 바 년까지 서울 32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83만6000 에 직접 뛰어들어 사업·분양계획을 수립하는 근현대사연구소장 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게 핵심이다. 방식으로 평균 13년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5 작동해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3주 안에 항체 문재인 정부 들어 24번의 실패 끝에 나온 이 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공언한다. 코로나 사태는 언제 끝날까? 올해 안에 끝나 가 생겨 병이 저절로 좋아지고, 균이 다 없어져 번 2·4 대책은 수요를 무시한 채 규제 일변도 강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와 같은 공공 주도 패 리라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코 열도 떨어지고, 그래서 낫게 되는 것입니다.” 공책만 퍼부었던 과거와 달리 늦게나마 시장이 스트트랙 제도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로나가 당분간 계속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잘 건강과 질병의 관계를 면역력과 관련지어 원하는 공급 정책으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평가 동시에 재산권 침해 논란을 일으켜 실효성을 사는 것일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2일 설명한 것인데, 몸을 스스로 돌본다고 할 할 만하다. 또 사업 공공임대에 대한단축을 집착을 버리고 지적도 있다. 사실상 정부가 사업 료된내것”이라고 했다. 자연적이라니, 정부는 속도 위해떨어뜨린다는 주민 동의율 개최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토론회에서 흥 때 이 말 위에 더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총 물량 가운데 70~80%를 공공분양주택(아파 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의 땅이나 권리까지 손쉽 렇게 되었다는 뜻 아닌가. 을트)으로 낮춰공급하겠다는 현행의 4분의 3이 아니라 동의미이기 때문이다. 미로운 발언이 나온 것 같다. 코로나가 쉽게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 당시 발표 구상도 시장에서는 긍 게3분의 빼앗을 수2만 있다는 <말하다>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에 을 수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코로나 상황이 정적인 신호로 받 개발 과정에서 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다시 한번 상 의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 대한 색다른 대처법을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 크게 변한 것은 없어 보인다. 2020년 2월의 국 아들여지고 있다. 의 재산 권 침해 정부, 서울 32만호 등 25번째 부동산 대책 설명이 “약이 없는 일 공사(SH공사) 순만 교수의 발표 중에 찾아볼 수 있었다. 그 립의료원이런 기자회견과 2021년이어졌다. 2월의 사회적 거 일단 공 급 물 등 공기업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도 문제지만 공급 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유지하려면 패러다 리두기 토론회에서 1년이나 거리가 생겼지만 량 만 보면 홍남 의 주체를 공공으 공급선회 긍정적이나 민간 빠져 실현 의문 스와 비슷하게 정상적인 건강한 성인 에기 직접 뛰어들어 사업·분양계획을 수립하는 임을 바꿔야 한다”며 “질병과 같이 사는 것이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경제부총리의 로 한정해 주택공 근현대사연구소장 규제완화 방안 동반해야 시장 신뢰 얻어 고, 없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 우리는 지난 1년감염되더라도 동안 코로나 치료제 우리 몸의 면 “공급 쇼크 수준” 급시장의 80% 이 이러스에 방식으로 평균 13년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5 와 백신이라는 일종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었 이라는 자평에 토 상을 점유하는 민 작동해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3주 년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공언한다. 는지도 모른다.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지 말 달기 어렵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환호보다 간 개발을 배제한 것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공 건강과 질병의 관계 ‘발상의 전환’ North안에 Rd, 끝나 Burnaby, V3N 4R7 자는 얘기가 아니다. 백신 개발도 계속하면서 신중한 목소리가 더 우세하다. 여기엔 사실 이번에 등장한 사태는 언제#338-4501 끝날까? 올해 가BC, 생겨 병이 저절로 좋아지고, 균이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와서울에 같은공재건축은 공공 주도 패 완전히 새롭게 코로나 개인과 사회 모두에 필요한 면역력 동시에 발상의 전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얘기 서만 분당 신도시 3개, 다시 말해 강남 3구 아 개념이 아니라 지난해 8·4 대책에서도 이미 언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다. 코올해 열도 떨어지고, 그래서 낫게 되는 것입 스트트랙 제도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안에 코로나 종료가 않는 것 파트를 모두 합한 것과 맞먹는 32만호의 주택 급한 바부추기는 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리라고 외면받 Seoul New York 예상되지Montgomery ‘질병과 같이 산다’는 발언이 일종의 화두처 은 보이는데,Chicago 올해도 지난해와Atlanta 같은 방 면역력과 을 5년 내 재산권 짓기가 녹록지 않다는 현실론이 일으켜 깔 았다. 실효성을 Los Angeles 로나가 당분간 계속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잘분명해 건강과 질병의 관계를 동시에 침해 논란을 Washington 럼 내게 다가왔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의 식으로 계속 우리 밖의 파랑새만DC 찾아Texas 헤맬 것 려있다. 이번에는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초 Francisco San Diego 스스로 돌 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설명한 것인데, 내돌아다니 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상 정부가 사업 조합원 2년 실거주 상황이 함께 연상됐다. 2020년 2월 8일에 있었 2일 인가? Vancouver 파랑새를 찾아San 멀리멀리 찾아 속도도 물론 관건이지만 문 정부가 부동산정 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의 것일까? Toronto Seattle 던 일이니까 정확히 1년 전이라 해도 좋겠다. 당 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파랑새는 언제나 늘 우 책과 관련해 워낙 신뢰를 잃은 탓에 이 숫자 상 무 면제와 같은 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개최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토론회에서 흥 때 이 말 위에 더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의 땅이나 권리까지 손쉽 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보고 놀란 적이 있 리 곁에 있었다는 우화에 어떤 지혜가 담겨 있 당수가 결국 허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크 다지만 과연 적절한 유인책이 될지 미지수다. 분 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던 2번 환자가 격쉽게 는지도 모른다. 오는 4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급조한 선거 양가 규제나 세금 중과 정책을 그대로 둔 채공 미로운 발언이 나온 것 같다. 코로나가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곰곰이 생각 게다.빼앗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리 치료를 받은 지 13일 만에 퇴원한다는 소식 최근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슬픈 이야기를 용 대책이라는 의혹마저 나온다. “1년 남은 정 급 대책만 발표한 탓이다.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에 을 수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코로 개발 과정에서 이었다. 하루 1~2명씩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촉 전해 들었다. 지방에서 PC방을 운영하던 자영 부가 10년 뒤에나 시장에 풀릴 주택 숫자까지 83만 가구 공급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거둬내 곤두세우던 시절이었기에, 확진자가 처음 업자의 알려지지 않은 죽음에 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하며 발표를 서둘렀 고 보면 결국 대책 역시 민간아파트 재건 색다른각을 대한 대처법을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 잘크게 변한 것은관해서다. 없어 보인다. 2020년 의 재산 권 이번 침해 으로 완치돼 퇴원한다는 발표는 많은 주목을 로나 격리 조치로 인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 다”는 뒷말이 무성한 이유다. 축 시장까지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순만 교수의받았다. 발표그런데 중에 찾아볼 수 있었다. 그극심한립의료원 기자회견과 2월의 분명 기쁜 소식이었지만 잘풀 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2021년 목 이번 대책을 주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도 뾰 문제지만 이하도 아니다.공급 큰 틀에서 보면 시장간섭이라는 리지 않는 의문도 함께 일어났다. 신종 바이러 숨을 끊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 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실제의 공 주체를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그래서 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유지하려면 패러다 리두기 토론회에서 1년이나 거리가 공공으 스가 왜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모르는 상태였 으나 죽기는 매일반이라고 시중에 떠도는 말 급까지 장시간 소요되는데 오히려 시장을 더 과 나온다. 또다시 26번째 도돌이표 정책이 나오지 한다”며 “질병과 사는백것이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고 로 한정해 주택공 그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도같이 없고, 예방할 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실감했다. 이런 비극 볼 수 있다. 열시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시장에 충분한 않으려면 집값 폭등을 야기했던 기존의임을 규제를 바꿔야고, 신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질병에서 완치 이 더 계속돼선 안 된다. 물량이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 공급될 것이라는 완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믿고 맡기는 정책으로 고, 없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코로 급시장의 80% 이 돼 퇴원할 수 있다는 말일까, 이런 의문이었다. 면역이란 전염병이나 질병에 걸리지 않게 신뢰가 형성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의 선회가 필요하다. 그래야 집값도 잡고 국민 와 백신이라는 일종의 상을의점유하는 민 수 있다. 당시 국립의료원 측의 설명은 더욱 흥미로웠 한다는 뜻이다. 면역력은 개인과 사회에 다 필파랑새를 찾 답변만 내놓았다. 주거 불안도 해소할 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치료제가 없 요하다. 사회적 면역력도 약하고 개인적 면역 는지도 모른다. 치료제와 백신을 개 간 개발을 배제한 것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공 는데 어떻게 좋아졌느냐 하면, 자연적으로 치 력도 약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질병과 공존하는 비결은?
공공주도로 83만 가구 공급, 가능한 일인가
궤도 수정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우려스럽다.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 배영대 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부동산 대 책)’과 관련한 대체적인 시장의 반응이다. 2025 년까지 서울 32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83만6000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24번의 실패 끝에 나온 이 번 2·4 대책은 수요를 무시한 채 규제 일변도 강 공책만 퍼부었던 과거와 달리 늦게나마 시장이 원하는 공급 정책으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평가 할 만하다. 또 공공임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총 물량 가운데 70~80%를 공공분양주택(아파 트)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시장에서는 긍 정적인 신호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 정부, 서울 32만호 등 25번째 부동산 대책 일단 공 급 물 량 만 보면 홍남 공급선회 긍정적이나 민간 빠져 실현 의문 기 경제부총리의 규제완화 방안 동반해야 시장 신뢰 얻어 “공급 쇼크 수준” 이라는 자평에 토 를 달기 어렵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환호보다 건강과 질병의 관계 ‘발상의 전환’ 신중한 목소리가 더 우세하다. 여기엔 서울에 공재건축은 사실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자는 얘기가 아니다. 백신 개발도 계 개인과 사회 모두에 필요한 면역력 서만 분당 신도시 3개, 다시 말해 강남 3구 아 개념이 아니라 지난해 8·4 대책에서도 이미 언 동시에 발상의 전환도 해볼 수 있겠 파트를 모두 합한 것과 맞먹는 32만호의 주택 급한 바 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외면받 다. 올해 안에 코로나 종료가 예상되 8일(월)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백 “형제가 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질 ‘질병과 것” 같이 산다’는 발언이 일종의 화두처 은 분명해 보이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을 5년 내 짓기가 녹록지 않다는 현실론이 깔 았다. 운규 전 산업부 장관 영장실질심사 일본 12월 프란치스코 교황,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기념 메시지 럼 내게 다가왔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의 식으로 계속 우리 밖의 파랑새만 찾 려있다. 이번에는 재건축초 경상수지 발표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평화적 공존을 강조하며. 상황이 함께 연상됐다. 2020년 2월 8일에 있었 인가? 파랑새를 찾아 멀리멀리 찾아 속도도 물론 관건이지만 문 정부가 부동산정 9일(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 2년 실거주 의 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조합원 “요즘 여자랑 대화를 안 해봐서 모른다” 청문회 독일 12월 무역수지 발표 던 일이니까 정확히 1년 전이라 해도 좋겠다. 당 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파랑새는 언제 책과 관련해 워낙 신뢰를 잃은 탓에 이 숫자 상 무 면제와 같은 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여자가 많으 10일(수) 1월 실업률 발표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발표 면 회의가 길어진다’는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보고 놀란 적이 있 리 곁에 있었다는 우화에 어떤 지혜 당수가 결국 허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크 다지만 과연 유인책이 될지 미지수다. 분 미국·중국 1월적절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주간 신규세금 실업수당중과 신청 건수 발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던 2번 환자가 격 는지도 모른다. 다. 오는 4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급조한 선거 11일(목) 양가 규제나 정책을 그대로 둔채 공 독점은 무지한다. “몇몇 국가의 이기적 행동” 12일(금) 설날 영국 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 유로 앤젤리나 졸리, 5일 전 세계 수많은 아동과 난민이 받은 지 13일 만에 퇴원한다는 소식 리 치료를 용 대책이라는 의혹마저 나온다. “1년 남은 정 급 대책만 발표한 탓이다. 최근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슬픈 존 12월 산업생산 발표 코로나 백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하며. 이었다. 하루 1~2명씩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촉 전해 들었다. 지방에서 PC방을 운영 부가 10년 뒤에나 시장에 풀릴 주택 숫자까지 83만 가구 공급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거둬내 각을 곤두세우던 시절이었기에, 확진자가 처음 업자의 잘 알려지지 않은 죽음에 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하며 발표를 서둘렀 고 보면 결국 이번 대책 역시 민간아파트 재건 으로 완치돼 퇴원한다는 발표는 많은 주목을 로나 다”는 뒷말이 무성한 이유다. 축 시장까지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ᴧ격리 조치로 인해 제대로 영업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ᡒᩧ᳙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광고접수 받았다. 그런데 분명 기쁜 소식이었지만 잘 풀 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끝에 이번 대책을 주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 뾰 이하도 아니다. 큰 틀에서 보면 시장간섭이라는 기사제보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피노키오도 놀랐다 리지 않는 의문도 함께 일어났다. 신종 바이러 숨을 끊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죽으나 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실제 공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그래서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스가 왜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모르는 상태였 으나 죽기는 매일반이라고 시중에 급까지 장시간 소요되는데 오히려 시장을 더 과 나온다. 또다시 26번째 도돌이표 정책이 나오지 고, 그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도 없고, 예방할 백 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실감했다. 열시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시장에 충분한 않으려면 집값 폭등을 야기했던 기존의 규제를 밴쿠버 날씨 오늘(토)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신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질병에서 물량이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 공급될 것이라는 완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믿고 맡기는 정책으로 7° /1° 완치 이 더 계속돼선 안 된다. 3° /-5° 2° /-8° 질병에 걸 돼 퇴원할 수 있다는 말일까, 이런 의문이었다.5°/-2° 신뢰가 형성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의 선회가 필요하다. 그래야 집값도 잡고 국민 면역이란 전염병이나 당시 국립의료원 측의 설명은 더욱 흥미로웠 한다는 뜻이다. 면역력은 개인과 사회 답변만 내놓았다. 의 주거 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 비 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치료제가 없 요하다. 사회적 면역력도 약하고 개 는데 어떻게 좋아졌느냐 하면, 자연적으로 치 력도 약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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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호 40판
8일(월)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백 운규 전 산업부 장관 영장실질심사 일본 12월 경상수지 발표
“형제가 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질 것” 프란치스코 교황,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 기념 메시지 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평화적 공존을 강조하며.
9일(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 독일 12월 무역수지 발표 10일(수) 1월 실업률 발표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발표 미국·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11일(목)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발표 12일(금) 설날 영국 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 유로 존 12월 산업생산 발표
“요즘 여자랑 대화를 안 해봐서 모른다”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여자가 많으 면 회의가 길어진다’는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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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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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6일 토요일
한국 외교부,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개최 매년 재외국민의 사건사고가 2만 건 발생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홍보 한국 외교부는 영사조력법 시행에 따 른 대국민 홍보, 해외재난 및 사건사고 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처법 제공을 위해 소방청과 협업하여 ‘해외에서 겪 은 사건사고 경험담 등 영상물·웹툰 공 모전’을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개최 할 예정이다. 현재 재외국민 사건사고는 매년 2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지난 1월 16일 시 행됨으로써 헌법상 재외국민 보호 의무
가 구체화되어 대국민 홍보가 필요해 실 시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기간동안 ‘재외국 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소개 및 제 도 홍보, 국가별 인지해야 하는 언어·문 화·관습과 영사조력 필요시 방법, 해외 에서의 재난 및 사건사고 경험담’등의 주제 중 1개를 선택하여 영상물, 웹툰을 제작하여 출품하면 된다. 상세내용은 외교부(www.mofa. go.kr), 소방청(www.nfa.go.kr) 홈페이
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 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하여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 및 소정의 상금 수여하 고, 우수작품은 재외공관 홈페이지, 교 육기관, 누리소통망[SNS]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외여 행·체류 시 쉽게 직면할 수 있는 사건사 고 및 재난에 대한 시민안전의식을 높이 는 한편 외교부·소방청간 재외국민 영사 조력을 위한 협조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 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고통을 떠넘기는 배달앱, 한국이나 BC주나 스킵더디시스, BC주민에 특별 수수료 부과 주정부의 수수료 15% 상한선 지정에 저항 한국에서 음식배달앱 업체가 과도한 수 수료 징수로 공공의 적이 됐는데, BC주 에서도 배달앱 업체가 주정부의 수수료 상한선 제정에 얌체 수수료를 도입했다. 가장 대중적인 음식배달앱인 SkipTheDishes(스팁더디시스)는 BC주에서 배달을 시킨 고객에게 99센트의 수수료 를 새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스킵더디시 스는 위닉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하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식당 내 영업이 금지 되거나 받 을 수 있는 손님 수가 제한되면서 배달을 시켜 먹는 일이 BC주에서도 크게 늘어
났다. 그러면서 음식배달앱이 널리 이용 되기 시작했다. 이런 배달앱 호황에 반대 로 각 식당들은 배달앱 의존하면서 이들 에게 지불하는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됐다. 이런 와중에 식음료 중소상인들은 음 식배달앱 수수료가 너무 과도하다는 불 만을 내놓았고, 주정부가 코로나19 대유 행 기간 중에는 배달음식값의 15%로 수 수료 상한선을 작년 12월 27일 결정했다. 이전까지는 음식점에 음식값의 30%까지 수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SkipTheDishes는 물론이고 우버이츠(Uber Eats), 그리고 도어대시(DoorDash) 등 음식배달
앱들은 수수료 상한선이 생겼다. 이런 주정부의 조치에 맞서 해당 배달 앱 업체는 소위 'B.C. fee'라는 것을 부과 하기 시작했고, 주정부가 수수료 상한선 을 없앨 때까지 계속 징수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한국에서도 작년 4월 배달앱 1위인 배 달의 민족(배민)이 수수료 정액체에서 5.8%의 정률제로 바꾸면서 논란을 일으 켰다. 음식배달 시장에서 독주하던 배민 의 이런 조치에 자영업자들이 반발을 했 고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수수료 인하 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기에 이르 렀다. 또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에서 공공 배달앱을 출범시키며 이에 대 표영태 기자 응하는 일도 발생했다.
밴쿠버 부동산 중국계 큰 손끼리 법정에서 빅매치...중국인 재력 또 실감 밴쿠버 노른자 땅을 거머쥔 큰 손이 대 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 시켜주는 법정 소송이 최근 끝났다. 싱 가포르 중국계와 캐나다 중국계가 맞 붙은 싸움이었지만 승패를 떠나 소송 의 대상이 유명한 옛 플라자 오브 네이 션스(Plaza of Nations) 땅이고 억 단 위 달러를 놓고 겨루는 승부라는 점에 서 중국인들의 재력을 실감케 했다는 지적이다. 사건의 발단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싱가포르 중국계 갑부 홍 렁 웨 이(Hong Leong Oei)씨는 캐나다 중국
계 소유 부동산개발업체 콘코오드 퍼 시픽(Concord Pacific)와 가계약을 맺고 플라자 오브 네이션스 땅을 파는 데 합 의했다. 이후 매매는 무산됐고 콘코오드 사는 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법정 싸 움을 시작했다. 2019년 7월 BC고등법원은 이들이 맺 었던 가계약의 구속력을 인정할 수 없다 며 결국 웨이 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 나 이들의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 다. 웨이 씨는 지난해 3월 콘코오드사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땅을 소송에 휘말리 게 해 개발을 지연해왔다는 이유로 2억
4,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시작했다. 법원은 지난 29일 최종판결에서 또다 시 웨이 씨의 편을 부분적으로 들어줬 다. 법원은 피고 측 증인으로 나온 콘코 오드사 부사장이 법정에서 “불순한 허 위증언”을 했다면서 청구 배상금의 일부 인 5백만 달러를 원고에게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웨이 씨는 최근 이 돈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밤낮으로 뛰는 의료진들을 위해 희사할 것이라고 밝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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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자폐아의 유일한 음식 네이처스 와플, 제조사 품절로 아사 위기 거식증 심해 다른 음식 입에 안 대 업체 경영진 온정으로 위기 탈출 써리 거주 10세 자폐아가 유일하게 입에 대는 음식이 식품회사 사정으로 품절됨 에 따라 아사의 위기까지 내몰린 상태에 서 제조사 경영진의 온정에 힘입어 목숨 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제나 로만(Jenna Roman)씨의 어린 아 들 제리코(Jerico)군은 태어나면서부터 자 폐 장애와 거식증을 겪으며 음식 섭취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초 음 식에 대한 발작 증세가 심해져 2주간 곡 기를 끊고 난 뒤부터 제리코 군이 유일 하게 입에 댄 음식은 네이처스 패스(Nature’s Path)사에서 만든 시나몬 와플. “애가 처음 맛을 본 뒤 ‘으음~~’하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을 때 아이에게는 놀라움이었지만 내게는 엄청난 고민에서 의 해방이었다”라고 로만 씨는 당시 기쁨 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의 그런 ‘생명의 음식’이 올 초부터 품절에 들어갔다. 로만 씨는 2주 전 그 사실을 알고서 메트로밴쿠버와 인 근 지역 슈퍼마켓을 뒤지며 음식 확보에 나섰지만 만족할만한 양을 구하는 데 실 패했다. 세 자녀를 혼자 키우는 그녀에게 는 “엄청난 근심과 고통, 스트레스가 다 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윽고 리치몬드에 있는 식품업체
본사에까지 연락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친구 중 그 회사에 다니는 지인을 아는 사람이 있어 그를 통해 딱한 사정이 회사 경영진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이 회사는 즉각 북미 전역 배급망을 통해 해당 제품의 재고를 수소문했고 그 끝에 미국 일리노이주 한 도매상 냉동고 에 남아있는 여섯 박스를 확보할 수 있 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마지막 재 고가) 이미 전역 소매상에 팔려나간 상태 라 (이 수소문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 지만, 우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냈 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어렵게 찾아낸 여섯 박스의 와 플은 현재 제리코 군의 식탁에 오르기 위 해 공수 중에 있다. 로만 씨는 또 이 와 플을 보관할 냉동고를 사기 위해 기부금 을 모으고 있다. 네이처스 패스사는 한편, 마지막 와플 이 떨어지기 전까지 사내 연구팀을 독려 해 상업용 조리법을 가정에서도 같은 맛 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요리법을 강구해 알려줄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KOTRA 밴쿠버무역관 금주 주요 동향 소식... 돈이 되는 유용한 정보 가득 2월 5일 KOTRA밴쿠버 무역관의 금주 주 요 동향 소식 목록 [헤드 라인] BC州, 학교 방역 규제강화 조치 발표 [정책 규제] 연방정부, 크루즈 입항 금지 조치 내년까지 연장 [정책 규제] 온타리오州, 다음 주부터 등 교 학습 재개 [정책 규제] 앨버타州, "코로나 규제 점진 적으로 완화할 것" [산업 상품] 美 기업 Novavax, 캐나다 에서 백신 생산 [산업 상품] GlaxoSmithKline社, 변종
바이러스용 백신 개발에 집중 [산업 상품] 캐나다 기업, 신속 진단 테 스트 파일럿 프로젝트 협력 [경제 사회] EU, 캐나다에 백신 수출 승인 [경제 사회] Moderna 백신 공급 지연, 캐나다 백신 접종 일정 차질 [경제 사회] 연방정부, "COVAX 통해 추 가 백신 공급받을 것" KOTRA 밴쿠버 무역관 홈페이지 (http://www.kotra.or.kr/KBC/vancouver/KTMIUI010M.html )에서 경제산업동 향를 확일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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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6일 토요일
[기획]
에어캐나다 직원 80명 추가 해고
(토론토) 에어캐나다가 오는 8일(월) 부터 루즈(Rouge) 항공기의 모든 운 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해당업무 관 련 직원 8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해고 조치는 연방정부가 멕시코 등 카리브해 지역 운항 항공편을 오 는 4월 30일까지 전면 취소한다고 발 표하면서 시행되었다.
캐나다에서 각광 받을 직업 10개
에어캐나다 소속 루즈 항공기는 주 로 카리브해 지역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해외입국객의 PCR 검사 음성판정서 의무화로 인해 항공 편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지난 1월, 1,700여명의 직원을 해고를 통보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 호텔격리 의무화' 등의 규 제를 마련해 해외 입국객에 대한 입 국 절차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히 면서 여행제한은 더욱 강화될 것으 로 보여 추가로 직원해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백악관, 전 국민 마스크 배포 검토 백악관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직접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뉴스가 4 일 보도했다. 마스크 전 국민 배포는 전임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가 계획했다가 폐기 한 정책이다. 당시 보건복지부가 이 방 안을 추진했지만 백악관의 반대로 무 산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팀이 각 가정에 마스크를 보내는 계획을 평 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 안이 아직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는 등 최종 결정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19 극복의 최우선 실천 조치로 마스 크 착용을 촉구함에 따라 보건 당국자
들이 제안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NBC 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간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한 편 연방기관과 대중교통 이용 시 마 스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로선 마스크가 언제 가정에 배 포될지, 가정당 얼마나 많은 양이 할 당될지, 일회용으로 할지 천으로 만들 지, 비용이 얼마나 들지 등은 불분명 한 상황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러스 로부터 더 많은 미국인을 보호하고, 마 스크 착용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 안이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 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보건복지부는 코 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부 터 시작해 전국 모든 가정에 5장의 재 사용 가능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었 다. 하지만 정부가 마스크를 직접 배포 하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백악 관이 이를 폐기했고, 대신 비영리 단체 와 국가기관에 마스크를 보내는 방안 을 추진했다. 연방 구매기록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는 작년 5월 ‘아메리카 스트롱 프로젝 트’(Project America Strong)에 따라 섬유 제조업체들과 6억4000만 달러 규 모의 마스크 생산 계약을 했고, 이에 따라 6억 장의 마스크가 배포됐다. 미주 중앙일보
2021년 코로나 극복하고 인기가 많아질 일자리 (토론토) 코로나 팬데믹에 적응해가며 국 내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각 주정부에서 내려진 ‘사회봉쇄령’, ‘자택대 피령’ 등도 역시 확산세가 줄어들면 만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많은 기업과 개인이 변화된 근무 환경에 적응하며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온 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여 러 변화를 시도했다. 현장 출근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실내 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원들과 사회 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정부의 안전 규제 를 준수하며 근무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타격으로 다수의 근로자가 실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이 확대되 면서 국내 경제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 며 이에 따라 실직률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 으로 직원 해고를 결정해야 했던 캐나다 내 고용주 3분의 2가 이들을 다시 채용 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고용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컨설팅 회사 랜스태드 캐나 다(Randstad Canada)는 2021년 ‘국내에 서 가장 인기 있을 만한 직업 10개’를 선 정해 발표했다. ▶ 고객서비스 담당자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팬데믹에 따른 결과로 ‘고객 서비스 담 당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들은 주 로 고객들의 감성적 만족을 위해 노력한 다. 환불이나 취소만으로도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다. 특히, 사람은 감정에 빠르고 강하게 반 응하며, 합리적인 논의보다 감정적 반응 이 의사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 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담당 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운전사 (Driver) 팬데믹 발발 이후 트럭 운전사에 대 한 수요가 특히 높아졌다. 이들 대부분이 병원에 의약용품을 배달하고, 국내 전역 에 필수품을 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간호사 (Registered Nurse) ‘간호사 부족’은 팬데믹 이전부터 국 내 병원에서 겪어왔던 일이다. 관계자들 은 팬데믹이 덮쳐오면서 병원 치료가 필 요한 환자 수가 늘어나 간호사들의 필 요성이 증가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인
구 고령화로 인해 캐나다는 오는 2022년 까지 6만 여명의 간호사가 필요할 것으 로 예상했다. ▶ 일반 노동자 (General Labourer) 캐나다 전 지역에서 일반적이 논동자 들이 부족한 분야가 많은 것으로 알려 졌다. 간혹 특별한 자격을 요구하는 경 우도 있지만, 지원 자격을 묻지 않는 경 우도 있다. ▶ 전기 기술자 (Electrical Engineer) 캐나다는 이전부터 엔지니어에 대한 수 요가 높았다.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 들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전 기 기술자의 수요 또한 높다. 의사 소통 기술이나 작문 기술과 같은 다양한 기술 을 가진 엔지니어는 비교적 쉽게 일자리 를 구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여 러가지 개발도구를 사용하여 만드는 이 들은 4차산업시대엔 없어서는 안될 존재 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다수의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하고, 전자 상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는 등, 온라인 활 동이 우리 생활에 중심이 되고 있어 이들 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회계사 (Accountant) 사업 환경이 어렵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개인과 기업들은 자 본 투자 및 재태크 분야에서 회계사들 의 조언을 얻고 있다. 회계사들은 또한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 인사 담당자 (HR Manager)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에서 안 전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 직원 교육 이 중요해지며, 재택근무의 원활한 진행 이 필수요건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환경 에 적합한 직원을 선별하고 교육할 수 있 는 전문가들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 자산관리사 (Financial Advisor) 이들은 재정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 불확실한 투자 환경 에서 자본을 지키고 이익을 높일 수 있 는 자산관리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 기술 분야 (Tech Sector) IT 분야를 포함해 기술분야에는 예전 부터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온타리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이 분야를 타겟으로 하 는 이민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은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면서 더욱 가속 토론토 중앙일보 화 될 전망이다.
K푸드, 코스트코서도 당당히 한자리 K푸드 바람이 코스트코에도 불고 있다. 하늘의 별 따기처럼 입점이 어려웠던 코 스트코에 다양한 K푸드 제품이 속속 진 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코스트코에서 한국 제 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제품이 나왔다 가도 금방 사라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제는 한국 제품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aT센터 LA지사의 한만우 지사장은 “코스트코에 다양한 한 국 식품이 입점하고 있다는 얘기는 K푸 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스트코는 낱개나 소량 제품을 판매하 지 않는다. 소비자 입장에서 대용량 제품 을 구매한다는 것은 맛을 보는 정도가 아 닌 꾸준히 먹겠다는 의미다. 그만큼 K푸 드를 즐겨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이나 매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K푸드로는 라면, 만두 등을 필두로 20여 가지 이상이다. 농심의 라면, CJ 만두와 즉석밥, 롯데 밀키스, 동원 라볶이와 고추 참치, 정관장 홍삼, 삼양 불닭볶음면, 풀 무원 김치, SPC삼림 약과 등 대기업 제 품들을 비롯해 꽃샘식품 유자차, 마마스 초이스 황태선물세트, 예맛 아몬드김 스 낵 등의 중소식품기업 제품도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OEM(주문자 생산) 방식 으로 생산한 코스트코의 조미김과 정육 코너의 양념 불고기도 스테디 셀러로 자 리잡고 있다. 코스트코에 제대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매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육개장 사발면, 신라면 봉지면, 생생우동, 신 큰사발, 돈코츠 라면 등 10여 종에 달 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랫동안 일 본 라면이 선점했던 코스트코였기에 한국 라면의 확장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해 첫선을 보인 돈코츠 라면의 경우 코스 트코 측에서 먼저 제품 개발을 요청했을 정도로 농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 로 알려졌다. 농심 아메리카 관계자는 “지 난해에만 코스트코 매출이 50% 정도 증 가했다”며 “팬데믹 영향도 있었지만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브랜드력을 인 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롯데상사의 밀키스 입점은 또 다른 의 미를 갖는다. 아시안 식품 분야가 아닌 탄산음료라는 주류 상품 분야에 당당하 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롯데상 사 미주법인 엄성식 법인장은 “밀키스는 코스트코에 입점된 첫 한국 음료 제품” 이라며 “현재 LA와 베이지역을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애틀란타 등으로 매장을 확 장했다. 올해는 코스트코 본사가 있는 시 애틀 지역 매장까지 입점을 추진하고 있 다”고 말했다. 동원F&B 역시 지난해 라볶이와 고추 참치를 코스트코 매장에 출시했다. 미주 법인 홍윤표 사무소장은 “라볶이는 현재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워싱턴과 뉴욕, 뉴저지 등의 동부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 중앙일보
밴쿠버 종합
2021년 2월 6일 토요일
A5
서쪽으로 난 창
7년만의 외출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공주님이 나타나셨다. 소매와 목 부분을 레이스로 장식한 흰색 블 라우스에 하늘색 긴 치마를 입은 공주님이 천천히 다이닝룸을 향 해 걸어오셨다. 온 몸을 남편에 게 의지한 공주님은 수많은 입주 민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속 으로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한걸음 씩 옮겨 놓았다. 남편의 가슴에 기댄 머리와 손은 물론이요 초점 잃은 검은 눈동자까지 파르르 떨 고 있었다. 7년만의 외출이니 그 럴 만도 했다. 호칭만 공주인 공주님 부부는 7년전 이곳 리타이어먼트 홈에 입주하셨다. 남편이신 88세 존 할 아버지가 수행원이자 집사요 비 서가 되어 80세가 된 아내 엘사 를 공주님처럼 받들고 사신다. 대 인기피증이 심각한 할머니는 꼭 가야할 병원진료시만 빼고 음악 회나 생일파티,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행사에 한 번도 참석을 하 신 적이 없다. 식사도 방에서 할 아버지가 가져다주신 걸로 해결 하신다. 할아버지도 점심은 방에 서 할머니와 함께 드시고 저녁은 친구분들과 다이닝룸에서 드신다. 시장보기 우편물 가져오기 할머 니 식사 배달까지 하나에서 열까 지 두 분의 필요를 할아버지손으 로 해결하신다. 그래서 붙은 별명 이 공주 님이다. 맨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부부는 안보는 척 곁눈으로 지켜 보는 수많은 시선속에서 저녁 식 사를 시작하셨다. 하루 24시간을 아내의 손과 발로 사는 할아버지 는 흥분된 얼굴로 가냘픈 할머니 의 왼손을 꼭 붙들고 앉아 할머 니의 식사를 도우셨다. 스프에 후 추를 뿌려주고 홍차에 꿀을 넣고 저어 주셨다. 너무 오랜만에 사람 들 속에 앉아 먹는 밥이 편할 리 없는 할머니 입가에 크림 스프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할머니는 불 안감에 수치심까지 느끼시는 지 할아버지 팔을 당기며 집으로 가 자고 울먹이셨다. 흘러내린 스프 를 닦아주며 까짓 스프 좀 묻어 도 괜찮다고 다들 묻히고 흘리면 서 먹는다며 다독이셨다. 아무런 각오 없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 나들며 방문을 여는 일, 그 작은 일에 크나큰 용기가 필요했을 할 머니의 외출은 메인 요리가 나오 기도 전에 끝이 나고 말았다.
젊은 시절 엘사는 용감하고 씩 씩한 가장이었다. 결혼 후 쉴 틈 없이 돌아가던 할아버지의 카페 가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대기업 의 등살에 밀려 문을 닫고 빚까지 떠안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할아 버지는 야간 경비일을 시작하셨 다. 밤잠을 포기하고 받아 든 월 급은 아내와 네 명의 아들 그리고 장모까지 부양하기엔 턱없이 부족 했다. 가장이라는 무게에 짓눌린 탓일까? 할아버지는 자신도 모르 는 사이 도박이라는 블랙홀로 빨 려 들어가고 말았다. 도박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술과 담배가 따라 왔고 늘 잠이 부족했다. 할아버지 는 신장과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 게 되었다는 것도 모르고 밤낮없 이 카지노에 드나들며 주머니와 건강은 물론 영혼까지 모두 털리 고 말았다. “눈떠 보니 응급실이 었 어” 하셨다. 가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엘사 는 커다란 앞치마를 두르고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닦아도 닦아도 끝없이 쌓이는 식당의 접시는 세 아이들의 밥이 되고 남편의 약값 이 되었다. 닦고 또 닦아도 접시 닦은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각종 세금에 쌓여가는 카드 빚은 할아 버지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까지 먹어 치우고 말았다. 다행히 마흔을 넘기면서 건강 을 회복하신 할아버지는 건설회 사에 취직을 하셨고 평범함이 주 는 눈물 나도록 행복한 삶을 되 찾으셨다. 세명의 아이들은 독립 해서 나갔고 두 분이 오손도손 재 미나게 살기만 하면 되는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두 분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답 니다’로 끝이 나는 이야기였으면 좋으련만 이번엔 할머니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면 평 소에 하지 않던 욕설에 물건을 집 어 던지며 쌓인 감정을 쏟아 놓으 셨다. 아침이면 기억도 못하는 할 머니는 어릴 적부터 쌓이고 억눌 린 감정을 해소할 틈이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닐까? 캐네디언인줄 알았던 할머니 엘사는 알고 보니 페르시안이었 다. 열 한 살이던 해에 여섯 살 이던 여동생과 함께 엄마의 손을 잡고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자유 와 행복을 찾아 도망쳐 나왔다. 1935년에 국호를 이란으로 지정
하면서 우리가 이란이라고 부르 는 페르시아는 주변 열강의 침 략과 간섭에 국가도 국민도 만신 창이가 된 고통과 슬픔의 역사를 가진 나라다. 그녀가 기억하는 페 르시아는 등뒤를 따라오던 군인 들의 따발총 소리와 발자국소리, 멈추라고 소리치는 자와 도망치 는 자들의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 가 전부다. 다 부서져가는 난민선 을 타고 죽음의 바다를 건너 도 착한 캐나다는 그야말로 천국이 었다. 군인들의 발소리나 총소리 가 없는 평화의 땅, 천사들이 사 는 나라였다. 사선을 넘어 천당 옆 구백 구 십 구당이라는 밴쿠버에 도착했 지만 가진 거라고는 입은 옷이 전 부였던 엘사의 가족에겐 또다시 넘어야 할 장벽이 가로막고 있었 다. 언어의 장벽도 넘어야 했고 ‘ 백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 도 넘 어야했다. 엘사의 가족이 넘은 하얀 벽은 나도 넘었고 지금도 누군가는 그 벽을 넘기 위해 숨 고르기를 하 고 있을 편견의 벽이고 차별의 벽 이다.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 마이클 오어에게도 벽이 있었다. 흑인인 마이클은 어린시절을 약 물 중독자였던 어머니와 헤어진 후 여러 가정을 떠돌며 하룻밤 비 피할 곳을 찾아야하는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가 대학을 들어 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 ‘블 라인드 사이드’에서 보기 드문 거 대한 체구의 마이클도 백인이라 는 높은 벽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 지는 자신을 몇 줄 글 안에 담는 다. “눈에 보이는 건 모두 하얀색 이다 하얀 벽과 바닥 하얀 피부의 사람들, 모두가 하얀 벽이다.”라고 쓴 마이클의 글을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교사 보스웰은 다른 동료 교사들의 멸시와 비아냥에 동조 하지 않고 그에게 맞는 지도법을 제시하고 이끌어 줌으로써 참교 육자의 윤리와 태도를 보여준다. 엘사에게도 그런 스승이 있었 으니 그는 바로 존의 아버지 대 니얼이었다. 대니얼은 난민이었던 엘사의 가족에게 자신의 지하실 을 내어주고 영어를 가르치고 직 업을 찾아주었다. 형제자매가 없 던 존 또한 어린 엘사와 엘사의 동생을 친 동생처럼 챙기고 보살 펴 주었다. 그렇게 가족처럼 지내
던 엘사와 존이 결혼을 하면서 그 들은 진짜 가족이 되었다. 태어나고 자란 제나라 제 땅에 서의 삶도 녹록치 않은 게 인생 이다. 하물며 낯설고 물 선 타국 에서의 삶이란 고난의 연속이라 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건 너야 할 강도 뛰어 넘어야할 벽도 많은 곳이 이민지의 삶이다. 이 제는 끝났겠 거니 하는 순간 별 책 부록처럼 건강에 이상이 생기 고 종착역으로 가는 길 위에 올 라서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익숙해 진 낯선 땅...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화려 한 입담이나 극적인 장면, 스펙타 클한 컴퓨터 그래픽 한 장 없이 잔잔하게 그려냈지만 오래도록 남 는 감동과 큼지막한 질문을 던지 는 수작이다. 많은 이들이 당연하 게 누리는 가족과 자신의 침대조 차 가져 본적 없는 마이클에게 모 든 것을 조건 없이 제공하면서 가 족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 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다. 그렇지 만 ‘뻔한 헐리우드 영화’ 라 하지 않는 이유는 참된 노블리스 오블 리주가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면 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양 심을 두드리게 하는 힘 때문일 것 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하룻 밤 잠자리가 필요했던 마이클의 인생만 바뀐 것이 아니라 리 앤과 그녀의 가족 또한 참 그리스도인 으로 바뀌어 가며 모두 함께 성장 하는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제목 “블라인드 사이드”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도 보지 못하는‘사각지대’를 말한다. 내가 운전대를 잡을 때 가장 신경 쓰 는 곳이 바로 사각지대다. 요즘이 야 첨단기술의 발달로 사각에 들 어온 차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소 리로 깜박이로 알려주는 센서 덕 에 차선이나 방향을 바꿀 때 옆 차나 행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가고자 하는 길을 갈수 있다. >> joongang.ca에서 계속
박지향 시인/화가
게시판 비, 코퀴틀람 지역 문의: 604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785-5837 [알레그로 코러스] -보컬리스트 모집 1월 16일 부터 매주 (토) 오
교민 동정
후 4시에 수업 시작/ 수준 높은 레퍼토리, 다양한 쟝르와의 시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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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및 같은 공부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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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석세스] -2020 개인소득세 및 해외자 산 보고 일시: 2월 18일 (목)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등록 후 참석자에게 링크를 보내드림 강사: 김준영 공인 회계사 내용: 2020년 세금 보고 변동 사항/세금 보고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해외 소득 및 해외 자산 보고 방법/해외 금융 정보 자동 교환과 대책/ 자진 수정 보고 및 세무 감사 동향/질의 및 응답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 용 직통) 또는 esther.chang@ success.bc.ca<mailto:esther. chang@success.bc.ca>영주권 자 우선으로 선착순 예약 마감
[그랜빌 석세스] -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2월 17일 (수) 오전10시오후12시 내용: 시민권 신청시 필요한 서류준비, 거주일자 계 산, 언어능력 증명과 함께 시민 권 신청서 작성 등 시민권 신청 후 인터뷰, 시험, 선서식 및 2021년 1월 8일 업데이트 된 온 라인 시민권 테스트에 대한 추 가설명도 있을예정 문의: 김 민정 스텔라 이메일 stellak@ success.bc.ca/ 604-335-2309 [North Shore Multicultural Society] -캐나다 시민권 신청
내용: 성인, 미성년 시민권 신 청서류작성요령, 첨부서류, COVID-19 기간의 온라인 시민권 테스트/인터뷰정보등. 일시: 2월 19일 (금) 오전 10시-11시 30분 문의: 진박 jinp@nsms. ca/ 등록하는 분에 한해 Zoom 미팅 정보를 추후 보내드림 교계
서, 봉사지원동기서 (letter of in-
접수마감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증, 불안장애, 트라우마, 부부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 운데, 먹거리 물가 오름세가 좀 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달걀을 수입하고 농수산물 비축 물량을 시중에 풀고 있지만, 장 바구니 부담은 설이 지난 후에 야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 면 달걀(특란) 한 판(30개) 소비 자가격은 전국 평균 7432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43.3% 오른 가격이다. 달걀값은 지난해 고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 산에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쳐 급등하고 있다. 닭고기는 ㎏당 5868원으로 전년 대비 15.9% 올 랐고, 오리고기도 1만5057원으 로 3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들어서는 차례상에 오르 는 성수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 진다. 한우 등심(1등급) ㎏당 10 만1448원(4일 기준)으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고 전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이 지급되면서 한우 등심 가격 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0만원 을 돌파했다. 이후 10만원선을 오르내리던 한우 가격은 지난 1 월 말 잠시 9만원대로 떨어졌다 가 2월 들어 다시 오르고 있다. 과일 가격의 상승폭은 더 크 다. 특히 사과(부사) 10개 평균 가격은 3만6233원으로 전년 대 비 84.7%, 이달에만 7.2% 올랐 다. 배(신고) 가격은 10개당 4만 8875원을 기록하고 있다.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2월 6일 오전 10시 방 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여 함 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시 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 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자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339-4417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정부는 이날 달걀 등 설 성 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민관합 동 협의체 회의를 처음으로 열 어 농축산물 공급 확대 방안 등 을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 부 제1차관은 “최근 농축수산 물 물가 부담을 애그플레이션 (agflation)이 아닌 에그(egg·달 걀)플레이션으로 바꿔 부를 만 큼 달걀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달걀 수급 여 건이 악화하는 경우 추가 수입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설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과·배 등의 공급을 평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성수품 시 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하 다면 매점매석 금지 고시, 긴급 수급수정조치 등의 조치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공급 확대 대책이 일시적인 수급 불
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고병원성 AI 등의 문제가 해소돼야 ‘밥상 물가’가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 다. 김동환 안양대 무역유통학 과 교수(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는 “국내산 달걀의 경우 살처분 된 산란계가 많아 기존 공급량 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 요하다”며 “올해 농산물 작황이 개선되고 고병원성 AI도 잡히면 먹거리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가 오르는 데 농축 수산물 가격 상승이 큰 몫을 차 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 입 달걀 등에 대한 국내 선호도 가 낮기 때문에 결국 국내산 물 량 공급이 늘어나야 농축수산 물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세종도 못 막은 ‘뇌물’ 머니 어원엔 ‘재앙의 전조’ 의미 내포 20만원짜리 설 선물은 괜찮다고?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력
-차세대 기초 세무상식 강의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달걀 수입, 과일 공급 확대하기로
뇌물은 동서양 막론 부패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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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차관 “에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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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는 상납(上納)의 사회였 다. 출세는 오로지 출사(出仕)를 의미했다. 미관말직이라도 맡으 면 생계 걱정은 덜게 된다. 화폐 가 제대로 통용되지 않고 시장 경제가 확립되지 못한 시대에 물 자공급이 원활할 리 없었다. 벼 슬아치에게는 여기저기서 쌀이 나 면사포 등 상납이 들어온다. 각종 반찬거리, 약제, 과일, 종 이 등 생필품에다 긴요한 물품 이 자동으로 조달된다. 당시 종 이는 벽지나 장판으로 쓰였고, 찬거리 중에는 젓갈이 최고였다. 그 뒤 담배와 인삼이 인기였는 데 고가인 데다 운반이 쉽고 현 금화에 매우 편리했기 때문이다. 상납품은 혼자서 먹지 않고 집 안 친족 간에 분배됐다. 조선시 대는 관원이 되면 일가친척 모두 의 생활을 살피는 씨족사회였다. 임용한 등이 쓴 『뇌물의 역사』 는 이런 공동체 기능과 구조가 ‘ 상납과 증여 경제’를 사회적으로 용인했고 뇌물과 선물의 구분이 아주 모호했다고 진단한다.
세종 때 이야기다. 제주목사 이흥문의 뇌물 사건이 터졌다. 제주 특산물인 과일·육포·생선 포·말장식 등을 의정부 요로에 보낸 것이 발각됐다. “음식물이 나 사소한 물건을 받는 것은 예 전부터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니 이번에도 처벌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번 건은 지나쳤다. 이 제 엄히 방지책을 세우겠으니 경 들은 그리 알라.” 세종 역시 조 선의 ‘스폰형 뇌물’(보험 성격의 장기 지원)을 어쩌지 못했다. 지 방수령들의 윗전 상납은 일상이 돼 있었다. 자리 보존 또는 영전 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특산물 을 갖다 바쳤다. 조선조에 지금처럼 무슨 인허 가권이 있을 리 없다. 뇌물의 대 가는 관직이었다. 임란 후에는 공명첩(空名帖)까지 등장했다. 돈이나 곡식을 받고 백지 벼슬 임명장에다 이름을 적어 주었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양반이 됐 다. “로마는 뇌물의 제국, 조선 은 뇌물의 천하”라는 말이 그래
[AP=연합뉴스]
서 나왔나 보다. 설을 앞두고 정부는 농축수 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정부 설명 으론 공직자가 ‘원활한 직무수 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 을 수 있는 선물가액이 20만원 이다. 원활한 직무수행과 20만원 짜리 굴비 고기 과일이 무슨 관 계가 있다는 건지? 생산자를 돕 는다는 게 명분이나 핵심은 이 선물을 누가 보내고 누가 받는 가 하는 점이다. 수혜자들은 액 수 높인 바로 그 공무원과 국회 의원들이다.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식사접 대는 3만원, 선물은 5만원으로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농축수 산물은 10만원까지 예외로 허용 하고, 또 명절이라고 20만원까 지 된다니 이법은 오히려 뇌물 을 제도화한 게 아닌가? 이런 나 라가 지구상에 없다. 지금쯤 TV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는 광경이 하나 있다. 여의도 의원회관 앞 에는 산더미처럼 선물꾸러미들 이 쌓여 있고 보좌진들이 모두 나와 이를 분류하느라 부산스런 모습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뇌물의 역 사는 오래됐다. 검사에겐 스폰서 가, 기자에겐 향응과 특혜(junkets and favors), 공무원들에 겐 떡값이 관행이었다. 과거 뇌 물근절을 위해 범법자를 화형( 火刑)에 처하도록 한 적도 있으 나 ‘돈에는 법이 없다’고 한다. 돈(money)은 라틴어 monere에 서 나왔는데 모네레에는 불길한 예감, 재앙의 전조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부정한 돈은 재앙 을 부른다. 뇌물은 악이고 부패 이기 때문이다.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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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시의 세계 15
2021년 2월 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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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7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은 자체 콘텐트 강화 시너지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은 자체 콘텐트 강화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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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연합뉴스] 또는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 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글로벌 시장 강자로 부상 전망 기업 간 합병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 주들은 보상(합병신주)을 최대한 많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간 합병에 네이버가 인수하는 왓패드는 월 사용 입니다. 이에 앞서 기업가치를 올리기 을 전개한다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니다.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 네이버는 플랫폼 ‘왓패드’ 인수 받고 싶어합니다. 이렇다 보니 주당 합 서 이런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자가 9000만 명입니다. 네이버웹툰 월 위해 오랫동안 합병을 검토해왔을 것이 에어부산 신주를병가치가 적게 발행해 지분 희석 효과를 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반주주들은 빠르게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카카오엔터 항공(LCC) 자회사인 주주로 기업가치 할증해 7조 부적절하게 평가됐다는 이유 까요? 두 회사의 대주주는 카카오입니 이용자 7200만 명까지 부상할 합하면 1억6000 증시선 호재 판단, 탄탄한 움직임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로 한쪽싶어합니다. 회사의 주주들이 강하게 문제주 다.합병비율에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지분 63.4%, 만 명에 이릅니다. 왓패드가 보유한 10 라는 분석에 더 힘이 실립니다. 감소시키고 반대로 B사 상당히 민감합니다. 도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강자로 부상 전망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 제기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지난해 삼 카카오M 77.3%를 갖고 있습니다. 나머 억여 편의 콘텐트 가운데 1500여 왓패드는 월 사용 기업 간 합병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 주들은 보상(합병신주)을 최대한 많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간 합병에 네이버가이미 인수하는 기업간 합병 비율 싸고 종종 논란 을 마치면 진에어(한진그룹 계열 LCC) 광글라스 계열 3사가 합병할 때 일반주 지 주주들은 모두 사모펀드 등 기관 투 편이 영상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카 니다.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 네이버는 플랫폼 받고 싶어합니다. 이렇다 보니 주당 합 서 이런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자가 9000만 명입니다. 네이버웹툰 월 주주, 소송 제기 ‘왓패드’인수 와 에어부산을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 한국아트라스BX 주들이 합병비율에 문제를 제기하고 기 자자이며 개인 소액주주들은 거의 없습 카오는 이에 맞서기 위해 내년보다는 올 항공(LCC) 자회사인 에어부산 병가치가 부적절하게 평가됐다는 까요? 두 회사의 대주주는 카카오입니 이용자 7200만 명까지 이 있는데, 주주로 에어부산 주주들은 어떻게 관 투자자들까지 동조하자 회사 측이이유 합 니다. 합병비율은 1대 1.31로, 카카오M 해 중으로 IPO를 진행해 공모자금 조 합하면 1억6000 증시선 호재 판단, 탄탄한 움직임 건가요? ” 병비율을 조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1주당 카카오페이지 신주를 확보에 주력할 수도 이릅니다. 있을 것 같습니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되는 적이 있습니다. 로 한쪽 회사의 주주들이 강하게 문제 주주들은 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지분기63.4%, 만 명에 왓패드가 보유한 10 합병은 말 그대로 두 회사를 합친다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앤 1.31주 배정받습니다. 카카오가 가장 많 다. 두 회사의 주가에는 이런 기대가 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 제기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지난해 삼 카카오M 77.3%를 갖고 있습니다. 나머 억여 편의 콘텐트 가운데 이미 1500여 는 겁니다. 진에어가 에어부산을 합병 비율 산에 이르는 기업간 합병 싸고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논란 A사와 B 컴퍼니가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 한국 은 신주를 받기 때문에 합병회사(사명 영된 것인지, 올해 들어서도 탄탄한 움 을 마치면 진에어(한진그룹 계열 LCC) 광글라스 계열 3사가 합병할 때 일반주 지 주주들은 모두 사모펀드 등 기관 투 편이 영상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카 한다면 에어부산은 자산과 부채를 진 사 간 합병 공시를 열어보면 합병비율 아트라스BX 합병은 결국 법정 다툼으 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바꿀 예정)에 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아트라스BX 소송 제기 와 에어부산을 합병할에어에 것이라는 전망 문제를 제기하고 기 대한 자자이며 소액주주들은 이전하고 소멸합니다. 에어부산 이라는주주, 것이 있습니다. 합병하는 주들이 회사 로합병비율에 번질 전망입니다. 한국아트라스BX 카카오의 개인 지분율은 69%로 올라갈 거의 없습 카오는 이에 맞서기 위해 내년보다는 올 주주들은 그 대신 진에어로부터 합병 A의 주당가치가 1만원, 합병되는 관 회사 주주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합병합 것으로 이 있는데, 에어부산 주주들은 어떻게 투자자들까지 동조하자 회사 측이 니다.보입니다. 합병비율은 1대 1.31로, 카카오M 해 중으로 IPO를 진행해 공모자금 조 국제경제 분석 전문 매체 글로벌모니 대가(소멸대가)를 받는데요, 현금이 될 B의 주당 가치가 5000원으로 평가됐다 비율이 부당하다며 임시주주총회 개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장의 김수헌 되는 건가요? ” 병비율을 조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주주들은 1주당 카카오페이지 신주를 기 확보에 주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 수도 있고 진에어 신주가 될 수도 있습 면 합병비율은 1대0.5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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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 못 막은‘뇌물’ 머니 어원엔‘재앙의 전조’의미 내포
의 뇌물 사건이 터졌다. 제주 특산물인 과일·육포·생선포·말장식 등을 의정부 조선조는 상납(上納)의 사회였다. 출세 요로에 보낸 것이 발각됐다. “음식물이 는 오로지 출사(出仕)를 의미했다. 미관 나 사소한 물건을 받는 것은 예전부터 말직이라도 맡으면 생계 걱정은 덜게 된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니 이번에도 처 다. 화폐가 제대로 통용되지 않고 시장 벌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번 건은 지 경제가 확립되지 못한 시대에 물자공 나쳤다. 이제 엄히 방지책을 세우겠으 급이 원활할 리 없었다. 벼슬아치에게 <money> 니 경들은 그리 알라.” 세종 역시 조선의 는 여기저기서 쌀이나 면사포 등 상납 뇌물’(보험 지원)을 이 들어온다. 각종 반찬거리, 약제, 과일, 뇌물과‘스폰형 선물의 구분이성격의 아주 장기 모호했다고 콩글리시 인문학 [AP=연합뉴스] 어쩌지 못했다. 지방수령들의 윗전 상 종이 등 생필품에다 긴요한 물품이 자 진단한다. 김우룡 동서양 막론 부패의 근원 납은 일상이 돼 있었다. 자리 보존 또는 동으로 조달된다. 당시 뇌물은 종이는 벽지나 세종영전을 때 이야기다. 제주목사 이흥문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장판으로 쓰였고, 찬거리 중에는 젓갈 족 간에 분배됐다. 조선시대는 관원이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특산물을 20만원짜리 설 선물은 괜찮다고? 갖다 바쳤다.터졌다. 제주 특산물인 이 최고였다. 그 뒤 담배와 인삼이 인기 되면 일가친척 모두의 생활을 살피는 의씨뇌물 사건이 조선조에 지금처럼 무슨 인허가권이 족사회였다. 임용한 등이 쓴 뇌물의 역 였는데 고가인 데다 운반이 쉽고 현금 과일·육포·생선포·말장식 등을 의정부 조선조는 상납(上納)의 사회였다. 출세 사는 이런 공동체 기능과 구조가 ‘상납 있을 리 없다. 뇌물의 대가는 관직이었 화에 매우 편리했기 때문이다. 요로에 보낸 것이 발각됐다. “음식물이 는 오로지 출사(出仕)를 의미했다. 미관 상납품은 혼자서 먹지 않고 집안 친 과 증여 경제’를 사회적으로 용인했고 다. 임란 후에는 공명첩(空名帖)까지 등
물의 제국, 조선은 뇌물의 천하”라는 말 없다. 지금쯤 TV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 는 광경이 하나 있다. 여의도 의원회관 이 그래서 나왔나 보다. 설을 앞두고 정부는 농축수산물 선물 앞에는 산더미처럼 선물꾸러미들이 쌓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 여 있고 보좌진들이 모두 나와 이를 분 다. 정부 설명으론 공직자가 ‘원활한 직 류하느라 부산스런 모습이다. 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뇌물의 역사는 오 수 있는 선물가액이 20만원이다. 원활한 래됐다. 검사에겐 스폰서가, 기자에겐 직무수행과 20만원짜리 굴비 고기 과일 향응과 특혜(junkets and favors), 공 무원들에겐 관행이었다. 이 장했다. 무슨 관계가 있다는곡식을 건지? 생산자를 외로 허용하고, 또과거 명절이라고 20만원까 돈이나 받고 백지 벼슬 떡값이 돕는다는 게 명분이나 핵심은 이 선물 뇌물근절을 위해 범법자를 화형(火刑) 임명장에다 이름을 적어 주었다. 돈만 지 된다니 이법은 오히려 뇌물을 제도 을 누가 보내고 누가 받는가 하는 점이 에 처하도록 한 적도 있으나 ‘돈에는 법 화한 게 아닌가?라틴어 이런 나라가 지구상에 누구나 양반이 뇌 한다. 이 없다’고 돈(money)은 다.있으면 수혜자들은 액수 높인 바로됐다. 그 공무“로마는 monere에서 나왔는데 모네레에는 불 원과 국회의원들이다. 지금쯤 TV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 물의 제국, 조선은 뇌물의 천하”라는 말 없다. 길한 예감, 재앙의 전조라는 의미도 내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식사접대는 3 는 광경이 하나 있다. 여의도 의원회관 이 그래서 나왔나 보다. 만원, 선물은 5만원으로 못박고 있다. 포돼 있다. 부정한 돈은 재앙을 부른다. 설을 앞두고 정부는 농축수산물 선물 앞에는 산더미처럼 선물꾸러미들이 쌓 그럼에도 농축수산물은 10만원까지 예 뇌물은 악이고 부패이기 때문이다.
세종도 못 막은‘뇌물’ 머니 어원엔‘재앙의 전조’의미 내포
말직이라도 맡으면 생계 걱정은 덜게 된 다. 화폐가 제대로 통용되지 않고 시장 경제가 확립되지 못한 시대에 물자공 급이 원활할 리 없었다. 벼슬아치에게 는 여기저기서 쌀이나 면사포 등 상납 이 들어온다. 각종 반찬거리, 약제, 과일, 종이 등 생필품에다 긴요한 물품이 자 동으로 조달된다. 당시 종이는 벽지나 장판으로 쓰였고, 찬거리 중에는 젓갈 이 최고였다. 그 뒤 담배와 인삼이 인기 였는데 고가인 데다 운반이 쉽고 현금 화에 매우 편리했기 때문이다. 상납품은 혼자서 먹지 않고 집안 친
[AP=연합뉴스]
족 간에 분배됐다. 조선시대는 관원이 되면 일가친척 모두의 생활을 살피는 씨 족사회였다. 임용한 등이 쓴 뇌물의 역 사는 이런 공동체 기능과 구조가 ‘상납 과 증여 경제’를 사회적으로 용인했고
나 사소한 물건을 받는 것은 예전부터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니 이번에도 처 벌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번 건은 지 나쳤다. 이제 엄히 방지책을 세우겠으 니 경들은 그리 알라.” 세종 역시 조선의 ‘스폰형 뇌물’(보험 성격의 장기 지원)을 어쩌지 못했다. 지방수령들의 윗전 상 납은 일상이 돼 있었다. 자리 보존 또는 영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특산물을 갖다 바쳤다. 조선조에 지금처럼 무슨 인허가권이 있을 리 없다. 뇌물의 대가는 관직이었 다. 임란 후에는 공명첩(空名帖)까지 등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 다. 정부 설명으론 공직자가 ‘원활한 직 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가액이 20만원이다. 원활한 직무수행과 20만원짜리 굴비 고기 과일 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생산자를 돕는다는 게 명분이나 핵심은 이 선물 을 누가 보내고 누가 받는가 하는 점이 다. 수혜자들은 액수 높인 바로 그 공무 원과 국회의원들이다.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식사접대는 3 만원, 선물은 5만원으로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농축수산물은 10만원까지 예
여 있고 보좌진들이 모두 나와 이를 분 제723호 43판 류하느라 부산스런 모습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뇌물의 역사는 오 래됐다. 검사에겐 스폰서가, 기자에겐 향응과 특혜(junkets and favors), 공 무원들에겐 떡값이 관행이었다. 과거 뇌물근절을 위해 범법자를 화형(火刑) 에 처하도록 한 적도 있으나 ‘돈에는 법 이 없다’고 한다. 돈(money)은 라틴어 monere에서 나왔는데 모네레에는 불 길한 예감, 재앙의 전조라는 의미도 내 포돼 있다. 부정한 돈은 재앙을 부른다. 뇌물은 악이고 부패이기 때문이다. 제723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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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A8 종합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정보·조직·자금력 갖춘하락장도 개미군단, 하락장도 버텨 정보·조직·자금력 갖춘 개미군단, 버텨낼까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60~80%를 개 ὑᴜᴜ᩸ ểᯇ῭ ᧇᮝ᱖ ᡃ᳨ ᳙ ″ ᠪᱯឧ ᵽ᳅ ᚫᵉ ᳰὦ᪻ ᛠᴜ ᡃ᳨ ᧰ ᳚ ᜒ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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ᠨ᳢ ᶕ 식시장이 열리자마자 국보디자인에 거 장이 열리자마자 국보디자인에 거래 주 의 절박하고 불가피한 선택지다. 과거와 래 주문이 몰렸다. 2만1250원에 시작한 문이 몰렸다. 2만1250원에 시작한 주가는 달리 개인들이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현 ᴜᦁ ῷᛡᚉᤶ᭴ ᳰὦ᪻ 주가는 20분 만에 2만3200원으로 뛰었 20분 만에 2만3200원으로 뛰었다. 유튜브 대자동차·네이버 등 국내 간판 기업의 주 다. 유튜브에서 언급한 것만으로 개미 에서 언급한 것만으로 개미군단의 관심 가는 지난해에만 50% 넘게 올랐다. 규제 군단의 관심을 끈 것이다. 강화로 부동산 쪽에서도 증시로 자금이 을 끈 것이다. 몰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주가의 과열 여 유튜브·SNS서 종목 정보 얻어 부를 판단하는 주가수익비율(PER)·주가 유튜브·SNS서 종목 정보 얻어 증시에서 흔히 등 일어나는 일이다. 지표도 무용지물이 요즘 증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요즘순자산비율(PBR) 됐다.공간의 이른바‘빅마우스’가 ‘폭탄 돌리기’종목이나 형국이지만 온라인 공간의 ‘빅마우스’가 종목이나 새온라인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개인 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개인 투 버블이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좌표를 찍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화력을 참고서는모은 증권· 자자들이 좌표를 찍고 화력을 모은다. 위투자자들이 온갖 규정에 얽매인 펀 경제 관련 등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험관리 등 온갖 규정에 얽매인 펀드매니다. 위험관리 5일 코스피는 3120.6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기관 매수에 하루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달리 자유로운 개인유튜브와 투자 (SNS)·인터넷 게시판 등이다. 저들과 달리 자유로운 개인 투자자들은드매니저들과 신속하게 움직인다. ‘개인은 블로그에서 배우고, SNS에서 종목 기 정보 신속하게 움직인다. ‘개인은 기관·외국인자들은 ‘개인 투자자는 모래 를 얻는다. 밥’ 인터넷 게시판은 토론의 장이 의 밥’ ‘개인 투자자는 모래알’ 등은 옛날관·외국인의 개인의 강화되는 경우 건 된 증시 정서적 맺는 공간이다. 얘기다. 개미군단은 온라인 공간에서 전알’ 자 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하루 7000~8000 “SNS 등은 옛날유대관계를 얘기다. 개미군단은 온라신 뉴노멀 이 투자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 언론 덕에 보도와 달리조직력이 날 것 그대로인 뉴노멀 된 민주화 증시 민주화 정치·사회 등의 영역에 사임당·슈카월드·삼프로TV와 같은 유튜 문성이나 대표성을 갖춘 빅마우스의 암인 공간에서 개가량의 글이기업의 올라온다. 1분에지난해 5개꼴 증시뿐만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갖춘 버 등 국내새간판 주가는 가 많다. 아니라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빅마우스’중심 중심뭉쳐 뭉쳐힘힘세져 세져 ‘빅마우스’ 공통된 현상”이라며 브 채널의암묵적 구독자는 주식 투자 열풍 묵적 지휘·지시에 맞춰 조직적으로 움직빅마우스의 이다. 50% 허위·왜곡 정보도 많지만 고수들의 지휘·지시에 맞춰덕 에만 넘게 올랐다. 규제 강화로 부 서도 하루나타나는 7000~8000개가량의 새 글이“개 올라 ‘개인은 기관의 밥’ 옛날 얘기 ‘개인은 기관의 밥’ 옛날 얘기 투자자들은 특히 기존 전문가 집단에 에 100만 움직이고 명이 훌쩍정보도 넘었다.자유롭게 동학개미의 이고 정보도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예전조직적으로 정보도 넘쳐난다.증시로 자금이 몰리는 인 동산 쪽에서도 온다. 1분에 5개꼴이다. 허위·왜곡 정보 불신이 커서 직접 투자에 나선 경우가 많 대부로 불리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 과 달라졌다. 과거와 다른 조직력·정보력교환하면서 조직력·정보력·자금력의 삼박자를 갖춘 거래 비중 60~80%, 시장 주도 예전과 달라졌다. 과거와 다 거래 경향을 보이면서 주가의 과열 여부를 도 많지만 고수들의 정보도 넘쳐난다. 비중 60~80%, 시장 주도 수익률 못지 않게 기싸움에도 민감하갖 표의 유튜브 채널도자금력까지 구독자 수는 34만 에다 자금력까지 갖추면서 증시에서 무른 조직력·정보력에다 개인들은 해외 증시에도 거침없이 진출한 고 갖추 판단하는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 조직력·정보력·자금력의 삼박자를 분석했다.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진 이른다. 무시할 SNS에서는 걸러진 정보를 게임스톱 매도세에 결속력 와해 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면서명에 다. 최근 공매도 논란으로 된 미 다”고 증시에서 수 없는 세력으 자산비율(PBR) 등 지표도화제가 무용지물이 춘 개인들은 해외 증시에도 거침없이 게임스톱 매도세에 결속력 와해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 주식 투자를 제공하는 증권사 보고서·언론 보도와 달 특히 개미군단의 화력은 놀라울 정도로 자리 국 게임스톱에는 서학개미도 대 로 잡았다. 됐다. 이른바 ‘폭탄이른바 돌리기’ 형국이지만 출한다. 최근 공매도 논란으로 화제가 폭탄 돌리기 희생양 될 수도 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리 날 것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디씨인 ‘폭탄 돌리기’ 희생양 될 수도 거 투자했다. 미국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시작했다는 직장인 조대식(44)씨는 “당 특히 개미군단의 화력은 놀라울 정 버블이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된 미국 게임스톱에는 이른바 서학개미 미국인이 한국어로 ‘영차영차’를 외치며 국의 불필요한 간섭이 오히려 시장에 충 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참고서는 증 도 대거 투자했다. 미국 주식 커뮤니티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격을 주고 흐름을 깨 혼란을 부추긴다” 장(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60~80% 권·경제 관련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 에서는 미국인이 한국어로 ‘영차영차’ 그간 헤지펀드 중심의 공매도 세력을 비 고 비판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를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1분기에는 40~60%에 머물렀다. 그러 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를 거치며 투자 행렬에 합류 하는 개인이 늘면서 거래 규모도 급증 했다. 4조원 이상 쓸어담으며 하루 순매 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날 이 많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집값과 주 가가 급등하면서 ‘벼락 거지’로 내몰리 지 않으려는 개인들의 절박하고 불가피 한 선택지다. 과거와 달리 개인들이 많
비스(SNS)·인터넷 게시판 등이다. 유튜 판해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 브와 블로그에서 배우고, SNS에서 종 에 ‘맹폭격(stronk)’이라고 쓰며 서학개미 목 정보를 얻는다. 인터넷 게시판은 토 들을 북돋웠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한 론의 장이자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는 공 국벤처투자 대표를 지낸 정유신 서강대 간이다. 신사임당·슈카월드·삼프로TV 교수는 “유튜브·SNS로 정보 유통은 간 와 같은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주식 소화됐고, 모바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 투자 열풍상황 덕에변화에 100만대응할 명이 훌쩍 넘었다. 나 시장 수 있게 됐 동학개미의 대부로 불리는 존리 메리츠 다”며 “기관·외국인에 좌우되던 주식시 자산운용 대표의 바뀌었다”고 유튜브 채널도 구독자 장이 구조적으로 평가했다. 수는 34만개인 명에투자자들의 이른다. SNS에서는 걸 국내외 연대의식이 공 러진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 고해진 배경으로 2008년증권사 리먼 브러더스
를 외치며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모습 도 나타났다. 그간 헤지펀드 중심의 공 하락기엔 배신, 도미노 매도 가능성 매도 세력을 비판해온 테슬라의 일론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불만에 공감하 머스크도 트위터에 ‘맹폭격(stronk)’이 고 대안을 제시하는 빅마우스들을 중심 라고 쓰며 서학개미들을 북돋웠다. 스 으로 결속력을 다진다. 당국의 이해관계 탠다드차타드증권·한국벤처투자 는 개인보다 기관·외국인에 가깝다고 대표 판 를 지낸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유튜 단하는 것이다. 정유신 교수는 “금융당국 브·SNS로 은 객장에서 정보 증권유통은 거래를 간소화됐고, 하던 때의 개모 바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장 상 인이 아니라는 세력 변화를 받아들여야 황 변화에 대응할 수 통제한다는 있게 됐다”며 한다”며 “특히 시장을 관점“기 관·외국인에 좌우되던 구조 을 버리고 시장을 교란할 주식시장이 수 있는 정보를
사태를 꼽기도 한다. 당시 주가 폭락, 대 솎아내는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 량 실직으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었 했다. 개인 투자자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 지만 금융당국은 시스템 안정을 위해 사 다지만 자본시장의 자정·통제 시스템이 태의 원흉인 월가에 공적자금을 동원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급격한 하락장 개인, 코스피 3100 이후 22조 매수 기관·외국인은 매도 공세 도와 대마불사 논란을 낳았다. 정부·기관 이 도래하면 개인 투자자가 가장 큰 피해 에 불신이 싹 트며 이른바 ‘증시 민주화’ 를 볼 수 있어서다. 개인 투자자들이 똘 똘 뭉쳐 상승장을 만들었지만 이들 사이 의순매수했다. 여론이 저변에 깔렸다는 구간에 것이다. 개인 까지 22조21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주식을 2700~2800 김유경 기자 코스피 지수대별 순매수 규모 (단위: 원) 언제든 ‘배신’이 일어날 수 있다. 특 몰리면서 걸쳐 주가가3조6477 급등해 헤지 했다. 에서 3200을 기록한 후로는 10조5154 서는 투자자가 개인이 14거래일에 코스피 개인 기관 외국인 히 과열 국면이나 11조7005억원을 폭탄 돌리기 상황에서 펀드까지 손을 든 게임스톱 사례도 코스피 3000 시대를 연 개미군단의 매 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00선 이후 3 비슷 억원, 3100 이후부터는 3200 10조5154억 -5조154억 -5조5155억 개인들의 결속력이 얼마나 유지될지 미지 하다. 주식거래 사이트 로빈후드가 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증시 3100 11조7005억 -10조8912억 -9094억 조664억원을 쏟아 부어 불과 7거래일 만 게임 순매수했다. 누가 재빨리 팔고이어졌지만, 빠져나가면 도미 스탑의3000 매수고지를 거래를점령했다. 제한하자 개미 게임의 개인의 룰 수다.강력한 매수세가 과열 논란 속에 악재가 터질 때마다 지수 3000 에 코스피 -5591억 -1조1479억 1조6479억 매도 행진이 이어질 수 29 있다. 지 이지수가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증폭됐다. -8713억 -4998억 가 출렁이지만, 개미군단은 뭉칫돈을 쏟 2900 1조2741억 군단은 2600부터 3000까지 400 기관의노처럼 매도 공세에 코스피는 지난달 2800 1조7903억 -2조1370억 875억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4년 전 암호화 난달 초 주당 16달러에서 월말 500달러 아 부으며 대응하고 있다. 개미군단은 올 포인트 오르는 30거래일간 9조1098억원 일엔 3000선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작용 2700 3조6477억 -2614억 -3조3224억 폐 투자 열풍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대로 치솟은 게임스톱 주가는 잇단 매도 의 주식을 사들이는 화력을 뽐냈다. 2019 은 반작용을 낳듯 개인의 매수 행렬에 기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4조원어치 2600 2조3977억 -2조4657억 1440억 시장 과열을 우려한 박상기 당시 법무 공세에 4일(현지시간) 53달러로 주저앉았 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코스피 3100 합계 30조7666억 -20조4226억 -8조3677억 년 개인의 연간 순매수 규모(6조3075억 관·외국인은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코 부 장관이 2018년 1월 ‘거래소 폐쇄’ 발 다. 김학균 센터장은 “개인들은 하락 사 을 넘은 뒤로 2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 원)보다도 44%나 많았다. 스피가 3100을 기록한 후부터 21조8315 자료: 한국거래소 언을 한 후 시장이 흔들리자 당국에 대 이클에서의 경험이 부족해 큰 손실을 입 다. 기관·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순매도를 코스피 3000 이후부터는 게임의 규모 억원 순매도했다. 이 영향으로 개인은 한 반감과 불신이 커졌다. 이번 공매도 기 쉽다”며 “하락장이 찾아온다고 견딜 가 달라졌다. 동학개미들은 자신감이 붙 2600~3000 구간일 때보다 2배 넘는 수 기록했다. 코스피가 3200선을 넘은 후 재개 논란에서도 금융당국은 불신의 대 수 있도록 빚투나 신용거래는 자제하고 3000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상승 탄 스피가 2600을 탈환한 지난해 11월부터 었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며 준의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지만 수익률 상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력이 둔화된 가운데 개미군단의 피해가 다. 2600을 되찾은 코스피가 2700에 도 코스피 하루 거래액이 40조원을 넘나들 은 떨어졌다. 펀드 규모가 크면 클수록 수 우려된다.
달하기까지 9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
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가 3100을 기록한
익률이 떨어진다는 증시의 법칙이 개인
개인의 매수세에 탄력이 붙은 것은 코
다. 이 기간 개인은 2조3977억원어치의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
의 매수 동향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제723호 43판
적으 국 공고 더스 락, 대 을겪 위해 동원 정부 시민 것이 급등 사례 빈후 하자 증폭 국 폐투 시장 부장 언을 한반 재개 상이 은“ 는건 영역 라며 가집 선경 움에 폐가 려주 대식 오히 혼란
하락
개인 고대 심으 관계 고판 융당 때의 아들 다는 있는 야한 전과 정·통 거나 자자 개인 만들 신’이 나폭 속력 재빨 도행 당1 은게 일(현 학균 에서 쉽다 있도 윳돈
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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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9캔씩 불티 깔끔한 목넘김느껴보세요 1초에 9캔씩 불티 깔끔한 목넘김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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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인정받으며 단기간 내 메가브랜드 가성비품질력 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앞세워 인지도 급상승 가정 시장 및 홈술족 증가 등 시장 변화 지속적인 노력과 뛰어난 하이트진로의 에 주목하며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활 가성비, 판매로 검증된 품질력을 바탕 동을 통해 다변화하는 주류시장을 선 도하겠다는 전략이다.으로 필라이트는 발포주 1위 브랜드로 오성택 하이트진로서 마케팅실 상무 단기간 내 메가브랜드 인정받으며 는 “국내 발포주 No. 1 브랜드로서 가 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정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시장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가정 소비자 접점및 활 홈술족 증가 등 시장 변화 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 시장 공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활 에 주목하며 략 강화를 위한 기획상품 출시는 물 동을 통해 다변화하는 주류시장을 선 론, 필리 캐릭터 마케팅 활동도 지속 도하겠다는 하며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전략이다. 이라고 말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
필라이트가 출시 3년 9개월 만에 11억 캔을 돌파하며 발포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첫 출시 후, 2018년 ‘필라이트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지난해 ‘필라이트 라들러’를 출시하며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song.deoksoon@joongang.co.kr
는 “국내 발포주 No. 1 브랜드로서 가 정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활 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 시장 공 략 강화를 위한 기획상품 출시는 물 론, 필리 캐릭터 마케팅 활동도 지속 손발톱 무좀, 하루 한 번으로 간편 하며관리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손발톱 무좀은 신경쓰지 않으면
포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볍게 즐기는 음 주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를 고려해 알 코로나 1년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2, 3, 4면 코올 도수 2도의 과일 발포주를 기획했 다. 이번 신제품은 시즌 한정판으로 우 맛보는 ‘백년가게 밀키트’ 유산균발효 공법침향 효능 극대화 선 선보인 후 시장 반응에안방에서 따라 정식 출 시를 고려할 계획이다. 필라이트라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지난해 침향은 식품 원료로 분류되어 11억부담없이 캔을 돌파하며 후, 악화되어 2018년 ‘필라이트 러는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섞은 혼합 연말에 선보인 ‘백년가게 밀키트’를 필라이트가 출시 3년 9개월 만에 누구나 섭취가발포주 가능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첫 출시 질환이 변색갈라짐 등 통해 코로나19 시대 소비자와 외식 하다. 또한 사향용연향과 함께 외관상의 문제는 물론 보행에 불편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지난해 ‘필라이트 라들러’를 출시하며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주(라들러)를 가볍게 마시는 독일의 음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세계 3대 향으로 불리고 있어 다. 백년가게 밀키트는 경기 지역의 기력 회복, 원기 회복의 효능이 ‘백년가게’ 3곳의 대표 메뉴 4종을 집 있다. 일동 발효침향원은 침향 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로 출시 함유량이 18%로 타사 대비 최고의 함유량을 자랑한다. 또 한방 한 제품이다. 점주가 개발 과정에 참여해 비법 약재도 타 제품과 다르게 17가지를 더한 제품으로 ‘국내산 생약 >>2, 3, 4면 코로나소스 1년및 원재료를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외식의 맛과 분위기 재’를 고집한다. 생약 효소를 유산균 발효공법으로 발효시켜 소 를 집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55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 화 기능을 더 높였다. 흡수력을 높여 침향의 효능을 극대화했다. 점 의정부 ‘지동관’ 30년 전통의 낙지 요리 전문점 화성 ‘이화 아토파인 한의원 원장으로 20여 년간 면역에 대한 발효생약 효 횟집’ 전골 요리 전문점 이천 ‘장흥회관’의 메뉴를 밀키트 제 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김정진 박사가 제품 생산에 참여해 일 품으로 선보였다. 동 발효 침향원을 선보였다. 문의 1833-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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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맛보는 ‘백년가게 밀키트’
유산균발효 공법침향 효능 극대화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함까지 야기할 수 있고 전염될 확 률도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 요하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는 일반의약품으로 7년 연속 국 내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브랜드다. 풀케 어만의 글로벌 특허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손발톱을 갈거나 닦 아낼 필요 없이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무좀 관리가 가능하다. 무좀 형태에 따라 손발톱 무좀에는 풀케어네일 라카로, 피부 무좀에는 풀케어 플러스크림으로 치료제를 선택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풀케어 플러스크림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 부진균감염증·어루러기·피부칸디다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손발톱 무좀, 하루 한 번으로 간편 관리 제17258호 40판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지난해 연말에 선보인 ‘백년가게 밀키트’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소비자와 외식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다. 백년가게 밀키트는 경기 지역의 ‘백년가게’ 3곳의 대표 메뉴 4종을 집 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로 출시 한 제품이다. 점주가 개발 과정에 참여해 비법 소스 및 원재료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외식의 맛과 분위기 를 집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55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 점 의정부 ‘지동관’ 30년 전통의 낙지 요리 전문점 화성 ‘이화 횟집’ 전골 요리 전문점 이천 ‘장흥회관’의 메뉴를 밀키트 제 품으로 선보였다.
침향은 식품 원료로 분류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섭취가 가능 하다. 또한 사향용연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불리고 있어 기력 회복, 원기 회복의 효능이 있다. 일동 발효침향원은 침향 함유량이 18%로 타사 대비 최고의 함유량을 자랑한다. 또 한방 약재도 타 제품과 다르게 17가지를 더한 제품으로 ‘국내산 생약 재’를 고집한다. 생약 효소를 유산균 발효공법으로 발효시켜 소 화 기능을 더 높였다. 흡수력을 높여 침향의 효능을 극대화했다. 아토파인 한의원 원장으로 20여 년간 면역에 대한 발효생약 효 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김정진 박사가 제품 생산에 참여해 일 동 발효 침향원을 선보였다. 문의 1833-4085
손발톱 무좀은 신경쓰지 않으면 질환이 악화되어 변색갈라짐 등 외관상의 문제는 물론 보행에 불편 함까지 야기할 수 있고 전염될 확 률도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 요하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는 일반의약품으로 7년 연속 국 내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브랜드다. 풀케 어만의 글로벌 특허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손발톱을 갈거나 닦 아낼 필요 없이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무좀 관리가 가능하다. 무좀 형태에 따라 손발톱 무좀에는 풀케어네일 라카로, 피부 무좀에는 풀케어 플러스크림으로 치료제를 선택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풀케어 플러스크림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 부진균감염증·어루러기·피부칸디다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제1725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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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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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 토요일
스파이 소설 거장의 자전적 역작
문에 옥스퍼드대에서 현대언어를 전공 하고 우등 졸업할 수 있었지만 자아를 억압하고 신분을 재생산하는 당시 교 육제도에 부정적이었다. 이는 작품 속 에선 주인공 핌이 이중스파이가 되는 요인의 하나로 그려졌지만, 르카레 본 인은 나라를 배신하지 않았다. 자전적 인 소설이 아니라, 자전적인 내용에 상 상을 결합했다. 이중스파이 이야기는 르카레의 작 품에서 단골 소재다. 73년 펴낸 출세작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는 동 독 정보부에 침투하는 영국 요원의 이야 기다. 이듬해 내놓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는
영국 비밀정보부를 의미하는 서커스의 고위직에 오른 소련 이중스파이를 색출 하는 과정을 그렸다.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용 때문에 모두 영화 로 만들어졌고 흥행도 성공했다. 르카레의 작품이 묘하게도 이중스파 이를 단골로 그린 데는 배경이 있다. 냉 전 시대는 사실 이중스파이의 전성기였 기 때문이다. 40년대 후반 미국 핵 자료 를 넘겨 소련의 핵 보유를 도운 것도 내 부 스파이들이었다. 6·25전쟁 기간 영국 해외정보기관엔 이중스파이가 득실거 렸다. 케임브리지대 출신 정보 요원으 로 소련에 기밀을 빼돌린 5명의 이중스 파이를 가리키는 ‘케임브리지 파이브’ 는 배신과 반역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 았다. 그중 한 명인 킴 필비는 MI6 수장 물망에도 오른 거물이었다. 이들을 통해 ‘미국이 핵을 쓰지 않을 것이고, 만주로 진격하지 않으면서 한 반도에서 제한적인 전쟁만 벌일 것’임 을 간파한 소련과 중국은 확전의 염려 없이 맘껏 실리를 취했을 것이다. 지난 해 12월 26일 모스크바에서 숨진 조지 블레이크도 서울의 영국 대사관에 근 무하다 6·25 전쟁 중 포로가 된 뒤 전향 해 이중스파이가 됐다. 케임브리지 파 이브와 블레이크는 스파이 문학에 영 감을 줬다. 이중스파이가 현실이 되면서 소설에 서 이를 다루기가 힘들어졌다. 영국 정 보 세계의 상처를 건드리는 데다, 현실 이 소설만큼 흥미진진해지면서 자칫 진부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 작품이다. 스파이 세계와 스파이 문학 세계의 고민을 동시에 담 은 셈이다.
사회에서 뭔가 배워야 한다. 미국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과 이슬람 의 자살테러를 문명사회의 성적 억압과 연결해 해석한 부분도 흥미롭다. 여섯 명을 죽인 22세의 엘리엇 로저는 총기 난사 전 유튜브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전에 나를 무시했던 여자들을 떠올리 며 생각했지. 자 이제 누가 대장 같으냐.” 수렵채집사회에선 아예 일이라는 단 어가 없는 집단도 있다. 먹을 것을 구하 는 데 일주일에 20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런던으로 초청받은 파푸아 뉴기니 오지의 부족은 그들이 묵던 집 의 가장이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
어오는 것을 의아해했다. “도대체 무엇 을 하기에, 정말 돌봐야 할 사람들을 놔 두고 매일 어디를 나가는 건가요.”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부시맨이 아 니라는 것이다. 이미 콜라 맛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문명의 속도는 점점 더 빨 라지고,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 고, 바이러스는 점점 더 자주 습격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우리들의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쉽지 않겠지만 수평적 네트워크 강화, 청정에너지로의 대체 등 수렵사회의 시스템을 현대에 적용하는 게 그 첫걸 음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천사를 만나는 비밀(김혜
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최
나의 럭키넘버(한민경 지
영 지음, 푸른사상)=시인인
은 지음, 북인더갭)=오만
음, 경다방)=타로카드와 인
저자가 영적 스승으로 모
과 편견 등 제인 오스틴
생 숫자를 활용하는 수비
셨던 8명의 수도자를 만난
(1775~1817)의 소설은 끊
학(數祕學)을 결합한 길흉
기록. 가르멜 봉쇄수도원의
임없이 재해석된다. 영화
화복 상담서. 생년월일 숫
이인숙 수녀, 수녀의 동생인 이해인 수녀, 계
학 박사인 저자가 제인 오스틴 원작·각색
자를 더해 구하는 0부터 21까지 연도카드
룡산 무상사 국제선원의 미국인 무심 스님
소설 12권, 영화·드라마로 만들어진 26편
숫자별로 전망·조언 등을 정리했다. 올해뿐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지난해 12월 12일 세상을 떠난 영국 스 파이 문학의 거장 존 르카레(1931~2020 년)의 작품에는 현장 냄새가 물씬 풍긴 다. 영국 외교부 외교관과 해외정보부 (MI6) 요원으로 일한 내부자이기 때문 이다. 본명이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월인 르카레는 방첩 부서와 주서독 영국대 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정보 세계에 대 한 묘사가 지나칠 정도로 세밀한 배경 이다. 이 소설은 작가로서 원숙미가 넘치던 1986년 작품이다. 스파이라는 단어에 서 연상되는 철과 피의 거친 냄새가 아 니라 인간의 살 냄새가 묻어난다. 쓴맛 이 강한 현실을 상상이라는 당의정으 로 포장했다. 긴장감 넘치고 온갖 음모 가 판치는 상황 속에서도 위트를 잊지 않는 르카레 방식의 서술도 여전하다. 구성도 장르의 진부함에서 벗어났다. 영국 정보 요원인 매그너스 핌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홀연히 사라진다. 놀란 동료들은 필사적으로 그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찾은 것은 그가 아니고 놀 랍고 불편한 진실이었다. 핌은 오랫동안 공산 진영인 체코슬로바키아를 위해 일 한 이중스파이였음이 드러났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핌이 만난 사람들, 겪은 일과 함께 지나온 ‘마 음의 행로’를 되밟아간다. 이를 통해 자 연스럽게 그가 왜 조국을 배신했는지를 설명한다. 권위적인 악당으로 그려진 아 버지 릭과의 관계, 정보기관에 입문한 경위, 오랜 친구인 체코슬로바키아 스 파이 악셀과의 만남 등이 그려진다. 핌
총기 난사 사건이 성적인 억압 때문?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문명의 역습 크리스토퍼 라이언 지음 한진영 옮김 반니
냉전 시대를 풍미했던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카레의 생전 모습. 지난해 말 타계했다.
은 이중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다양한 자아들이 서로 갈 등하는 것을 느낀다. 신분을 철저히 위 장해야 했던 세월은 사실 자신의 자아 와 영혼을 희생하는 과정이었다. 이 작품은 스파이 소설치고는 두 가 지 점에서 독특하다. 이처럼 인간의 내 면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하나 이고,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은 자 전적 내용이 들어갔다는 점이 둘이다. 소설의 주인공 핌의 아버지 릭의 캐 릭터는 르카레의 부친 로니와 빼 박았 다. 과시적 소비에 사기꾼 경향도 농후 하다. 가난하게 성장했지만, 아들들은 사립학교에 보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 도록 했다. 르카레는 아버지의 열성 때
코카콜라를 맛본 부시맨은 그 전보다 행복해졌을까. 문명의 역습 은 단호 하게 ‘아니오’라고 외친다. 인류의 역사는 대략 50만년. 들판을 쏘다니며 사냥을 하고 음식을 저장하 지 않고 나누며 살았던 인류가 정착해 씨앗을 뿌리고, 곳간을 채우며 문명을 일으킨 건 대략 1만년 전부터다. 저자는 ‘문명의 아이러니’에 주목한 다. 인류는 비행기라는 기적을 만들었 고, 몇 년 후 비행기는 민간인도 무차별 폭격하는 폭탄을 떨어뜨린다. 백신을 만들었지만, 인류가 코로나19와 마주 친 건 협곡, 정글, 동굴 등 자연의 영역
지난해 타계 르카레의 86년작 영국 배신 이중스파이 이야기 실제 정보기관 근무 경험 살려 냉전 시대 개인의 상처 건드려
완벽한 스파이 1·2 존 르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열린책들
을 침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명을 얻은 대신 무엇을 잃 었는가’라는 부제가 말하듯, 이 책은 우 리가 잃어버린 그 무엇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대 문명을 진단한다. 늘 아이를 안고 다니고, 울면 젖을 물 렸던 과거와 달리 한때 제왕절개와 분 유와 유아기부터 부모와 분리하는 게 과학적 육아로 여겨졌다. 저자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주의력결핍행동장애 (ADHD)가 급증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다. 투잡을 뛰며 아이를 맡기고 키 울 비용을 벌어야 하는 현대 사회는 공 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웠던 수렵채집
[AP=연합뉴스]
책꽂이
제723호 40판
등이다. 수도자의 행적, 영성 소개에 그치지
의 현대적 의미를 소개한다. 오스틴의 여
아니라 지난 연도의 숫자를 따져 인생 궤적
않는다. 결국 영성 앞에서 만나는 건 자신.
성 인물들은 화려한 결혼을 꿈꾸는 속물
을 가늠해볼 수도 있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
들끓는 내면을 마주한 구도의 기록이다.
이 아니다. 가부장 사회의 여전사들이다.
라 순환이라고 충고한다. 코로나 개정판.
2021년 2월 6일~7일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적 지정학 전략가인 피터 자이한이 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이 그랬던 것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은 그동 처럼 필요에 따라 무력을 행사해 원자 안 세계를 순찰해 온 미국의 이러한 재와 수출시장을 확보하거나 국내 경 2021년 2월 6일 토요일 ‘부재(不在)’를 전제로 한 세계질서의 제를 다변화할 역량이 중국엔 전혀 없 변화를 예측한 책이다. 다. 지금까지 중국의 부상을 가능케 했 우리로서는 동북아시아에서의 판도 던 여건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헝클어 변화에 가장 관심이 간다. 자이한은 중 지면 중국은 눈부신 부상에 상응하는 국이 머지않아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 강도의 처참한 추락을 맛보게 된다. 이 라는 데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 러한 여건들은 과거에도 늘 중국의 통 한경환 기자 한경환 기자 려 중국은 실패할han.kyunghwan@joongang.co.kr 가능성이 크며 성공 제를 벗어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기 han.kyunghwan@joongang.co.kr 신화의 종언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주 때문에 중국의 추락은 기정사실이고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장한다. 그것도 10년 이내에. 피터지정학 자이한 지음 단지 그 시기가 언제일지가 관건이라 각자도생의 세계와 홍지수 옮김 피터 자이한 지음중국은 금 는 것이다. 자이한의 시각에 따르면 김앤김북스 홍지수 옮김 융·소비·에너지·원자재수입·상품수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 김앤김북스 출·제조업 등에서 서로 동시에 맞물린 를 내리고 있다. 1985년 9월 뉴욕 플라
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 적 이미지와 21 달리 공지철(본명)의 삶은 자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의 혹독 일한 나라, 해외 시장에 계속 접근하도 표현력이 부족해 이성에게 인기 없는 한 경험을 했던 일본은 초강대국 모드 록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일 것이 타입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배우 모 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일본 라고 자이한은 주장한다. 이 같은 자이 드’가 온(on)이냐 오프(off)냐에 따라 종합 은 진작에 수출 위주의 경제에서 탈피, 한의 제언이 한국에서 어떻게 받아들 그가 실현하는 자아는 제각기 다른 형 생산시설을 다른 나라로 이전해 그 나 여질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의 재부상에 태인 셈이다. 최근 연기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라 시장에 상품을 판매하는 ‘디소싱 따른 국제 역학의 변화에 심각하게 인생 성공대이끄는 사이에서도 다양한 자아를 설정하는 (desourcing)의 달인’이 됐다. 환율, 군 비는 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나’ 찾는 법 사적·정치적 장애물, 관세 장벽의 불이 이 책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거의 게 유행이다. ‘부캐(부가 캐릭터)가 대 익에서 자유로워졌다. 모든 지역에서의 이전 ‘체스판 변화’를 예상 세’란 말이 있을 정도다. 평범했던 직장 한 미국은 정보 기자 한 공유와 미국은군사기술 정보 공유와김나윤 군사기술 이전 김나윤 “(현실에서) 기자 과감하거나 용기 있는 남자 밤이 되면 먹방 유튜버로 변신하 자이한에 따르면 미국은 비공식적으 했다. 실패한 초강대국 러시아, 역풍 맞 인이 을 통해 일본을 가능한 한 가공할 존재 kim.nayoon@joongang.co.kr 을 통해 일본을 가능한 한 가공할 존재 kim.nayoon@joongang.co.kr 같진 않아요. 오히려 캐릭터를 빌리면 할 로 만들고 있다. 아시아에서 갈등이 마 고, 주말이 되면 패션모델로 탈바꿈하 로 미국을 대신할 아시아 지역 맹주로 는 독일, 맹주가 되려는 프랑스, 이란과 알터 로 만들고 있다. 아시아에서 갈등이 마에고 이펙트 수 있어요.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편하 무리되면 일본이 우위를 점하는 근본 는 등 사람들은알터 더는 자신의 일본을 낙점했다. 미국은 일본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터키의 중동 토드 허먼 지음 에고 이펙트정체성을 적으로 새로운 질서가 동이 트게 된다 무리되면 일본이 우위를 점하는 근본 전리오 옮김 거든요.” 토드 않는다. 허먼 지음 한가지로 규정짓지 중국을 상대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패권전망이다. 다툼 등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 는 것이 자이한의 퍼블리온 적으로 새로운 질서가 동이 트게 된다 배우 공유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 옮김부캐를 그럴 가장 극단적인 상황 변화 하나쯤’ 고민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헌법 조항을 재경우과 정통한 정보를 토대로 깊이 있는 분 이 책은 ‘나도전리오 는 것이 자이한의 전망이다. 서 한 말이다. ‘로맨티스트’라는 대중적 이 퍼블리온 는 한국과 북한이 겪게 된다. 러시아가 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활용서다. 저자 해석하라고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또 석을 내놓았다. 그럴 경우 극단적인 상황 변화 미지와 달리 공지철(본명)의 삶은 표현력 쇠퇴하고, 미국이 손을 떼고,가장 중국이 는용기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2 과감하거나 이 있는 남 이성에게 인기 없는 타입이라 붕괴냐 후퇴냐의 기로에 서게 되면 겪게 선 “(현실에서) 는 한국과 북한이 된다. 러시아가 부족해 멘탈게임 전략가. 올림픽 선 주가 지났다. 바이든은 많은 변화를 공 캐릭터를 빌리 택지는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다시 부 자 같진 않아요. 오히려 코치이자 쇠퇴하고, 미국이 손을 떼고, 중국이 고 스스로 평가했다. ‘배우 모드’가 온(on) 약했지만 전임 도널드 트럼프 시대와 생각하 상하는 일본과 사실상 경제적으로 융 면 할 수 있어요. 내가 아니라고 수, 사업가 등 20여년 동안 자신을 찾는 기로에 서게 되면 선 “(현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 과감하거나 남 이냐 오프(off)냐에 따라 용기 그가 있는 실현하는 비교해 볼 때 아직은 지 대동소이해 보인 면 편하거든요.” 합하는 길을붕괴냐 모색하는후퇴냐의 게 가장 현명한 고객들이 대체자아를 통해 높은 성취 바이든 시대 동북아시아 질서는 어떤 모습일까. 미 핵항 모 레이건함의 모습. [사진 미 해군] 다. 특히 미국이 세계질서에서 점점 발 배우 공유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선택일 것이라고 자이한은 말한다. 택지는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다시 부 자 주가 지났다. 바이든은 많은 변화를 공 같진 않아요. 오히려 캐릭터를 자아는 제각기 다른 형태인 셈이다.빌리 도에 이르도록 한 ‘영업비밀’을 집대성 을 더 빼는 추세는 바이든 정부에서도 에서 한 말이다. ‘로맨티스트’라는 대중 일본은 한국이 구조적인 경제 문제 상하는 일본과 사실상 경제적으로 융 면 할 약했지만 전임 도널드 트럼프 시대와 수연기자뿐만 있어요.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 최근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 했다. 덕분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삶은 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 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 적 이미지와 달리 공지철(본명)의 합하는 길을 모색하는 게 가장 현명한 비교해 볼 때 아직은 대동소이해 보인 면 편하거든요.” 에서도 다양한 자아를 설정하는 게 유행 적 지정학 전략가인 피터 자이한이 쓴 위기에 부족해 이성에게 인기 없는 있다. 미국이 그랬던 것 자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의 혹독 일한 나라, 해외 시장에 계속단면들을 접근하도 표현력이 가요들을 씹고 직면해 뜯고 맛본다. System)의 소개하고 있다. 트가 코트 위에서만큼은 ‘블랙맘바’가 최은혜 기자 최익재 기자 바이든 시대 동북아시아 질서는 어떤 모습일까. 미 핵항 모 레이건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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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의 단면들을 소개하고 있다. 트가 코트 위에서만큼은 ‘블랙맘바’가 기자 기자 융·소비·에너지·원자재수입·상품수 책은 ‘나도 부캐를 고민하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 최익재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헌법 조항을 재 과 정통한 정보를 토대로 깊이 있는 분 이 저자는 최적의하나쯤’ 대체자아를 만들기 위해 이를테면, ‘포항의 노래’ 편에서는 ijchoi@joongang.co.kr 저자인 은종학 국민대 교수는 기존 중 되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팝가수 비 choi.eunhye1@joongang.co.kr 석을 내놓았다. 출·제조업 등에서 서로 동시에 맞물린 를 내리고 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활용서다. 저자 있다. 1985년 9월 뉴욕 플라 해석하라고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또 서는 먼저 자신의 취약점 찾기를 강조한 ‘과메기 아리랑’이라는 곡을 소개하 국 경제서에서 볼 수 없었던 중국의 다 욘세가 ‘사샤피어스’로 변해 무대를 장 노래 따라 동해 기행 중국과 혁신 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며 과메기가 어떻게 유래했는지, 가수 양한 산업과 기업들에 관한 최신 사례 악할 수 있었다. 다.미국 강연자가 사람들 앞에만 서면 초조해 이동순 지음 은종학 지음 박야성은 어떤 사람인지, 구룡포 출신 를 총동원했다. 중국 산업 생태계를 분 저자는 최적의 대체자아를 만들기 코치이자 전략가.앞두면 올림픽 선 걷는사람 한울아카데미 진다거나 멘탈게임 사업가가 계약만 소심해 버블: 부의 대전환(윌리엄 땅끝의 달(정연희 지음, 개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박 인 이 가수가 해마다 열리는 과메기 축 석한 최신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특 위해서는 먼저이펙트 자신의 취약점 찾기를 알터 에고 수, 사업가 등 20여년 자신을 과정을 찾는 지는 등 스스로 가장동안 움츠러드는 제에 단골 출연한다는현역, 사실까지 히 중국의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강조한다. 강연자가 퀸·존 D 터너 지음, 최지수 미)=팔순의 등단들려 60 진영 지음, 형설미래교육 토드 허먼 지음 사람들 앞에만 서 고객들이 대체자아를 높은 성취어 살피도록 한다. 그럴 때통해 배트맨이라면 주는 식이다. 곡에 얽힌 배경과 가사에 (2006~2020년)의 입안 배경과 그 계획 면 초조해진다거나 사업가가 계약만 옮김, 브라이트)=자산 가 년을 넘긴 정연희 작가의 원)=아나운서 출신인 저자 전리오 옮김 대한 해설, 작사가·작곡가·가수와 관 추진의 마무리 단계에서 불거진 미·중 앞두면 소심해지는 등 스스로 가장 움 도에 이르도록 한 ‘영업비밀’을 떻게 행동할까 혹은 내가 닮고 집대성 싶어하던 격이대중음악에는 실제 가치를 소설집. “문명 비판 의식” 글로벌 시장에서 수퍼 가 자신의 주장을 분쟁까지 설득력 자세히 추적하고 분석해 흥 츠러드는 퍼블리온 그 웃도는 시대의 정서가 담기 련한 뒷이야기까지 풍성한 보따리를 파워로 성장한 과정을 살피도록 한다. 그럴 했다. 덕분에 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 사람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까를 상상하고 미를 더했다. 마련이다. 가사에도 저마 풀어놓는다. 중국 경제성 때 배트맨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혹 버블기현상은 왜가락에도 발생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중국 경제를 다룬 책이다. 있게 표현하고 상대의 공감 가요들을 씹고 뜯고 맛본다. System)의 단면들을 소개하고 있다. 트가 ‘블랙맘바’가 직접 코트 행동으로 나서게 한다. 이때 핵심은 최은혜 기자 최익재 기자중 하나인 다 듣는 한 이의 사연이 얹힌다. 책은 동해 1930년대 노래부터(문학평론가 2019년 노래까지 원동력 ‘혁신’이 어떻게‘첫인상을 중국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를 뛰어 은 내가 닮고 싶어하던 사람이라면 어위에서만큼은 것일까. 반드시 나쁘기만 걸까. 300년 을 추구하는 5편을 묶었다. 이 장의 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를테면, ‘포항의 노래’ 편에서는 저자인 은종학 국민대 교수는 기존 중 되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팝가수 안을 따라 울진에서 영덕·포항을 거쳐 섭렵한다. 책에 소개된 노래를 유튜브 중국에서 정착하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넘어 중립과 냉정을 통해 중국을 냉철 떻게 대처할까를 상상하고 직접 행동 ‘그런 척’ 가짜 행세를 하도록 하는 게비아 choi.eunhye1@joongang.co.kr ijchoi@joongang.co.kr 버블 역사를 살펴 버블의 실체 규명을 시 경재) 표제작 ‘땅끝의 달’이 그런 작품이 좌우하는 말 한마디’ ‘좋은 관계를 만드는 울릉도와 독도로 갔다가 경주에 당도 에서 찾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검 조명했다. 중국의 과학연구와 산학연 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정 으로 나서게 한다. 이때 핵심은 ‘그런 ‘과메기 아리랑’이라는 곡을 소개하 국 경제서에서 볼 수 없었던 중국의 다 욘세가 ‘사샤피어스’로 변해 무대를 니다. ‘또 다른 나’로 완전히 체화하는장게 도했다. 자산 투자가 자유로운 시장 상황, 다. 치정 것 없는저자는 충일, 번 황 연계 질문’체제, ‘실언, 그리고 사과’ ‘면접관에게도 통 등 경제 주체들이 대중국 정 척’ 가짜 행세를 하도록 하는 게 아니 하는 노래 기행이다. 신동엽문학상, 정 살인, 색되지더는 않는 채울 곡도 있지만). 인재와 대학 생태계, 혁신 부와 기업 노래 따라 동해 기행 중국과 혁신 며 과메기가 어떻게 유래했는지, 가수 양한 산업과 기업들에 관한 최신 사례 악할 수 있었다. 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한 가이 없는 사건들이 주막 - 한국가요사의 금융, 중국 특색의 수요 책을 수립하는데 영감을 줄 수 있는 하 다. ‘또 다른 나’로 완전히관건이라고 체화하는 게 저자는 말한다. 김나윤 기자 풍부한 유동성, 투기심리를 발생 3요시인이 홀한 주검.지이런 남쪽 바다잃어버 땅끝 정책과 하는 말하기’ ‘비대면 의사소통’ 등 이동순 지음 버블 은종학시대의 지음등 중국 박야성은 구룡포 를 총동원했다. 중국 산업 생태계를 분말한다. 저자는 kim.nayoon@joongang.co.kr 최적의 대체자아를 만들기 드를 맡았다. 5개 지역을 다루는 전통 린어떤 번지를사람인지, 찾아서를 쓰기도 했다.출신 국가혁신체제(National Innovation 이브리드 학술서다. 관건이라고 저자는 소로 꼽았다. 버블걷는사람 트라이앵글이다. 마을을 배경으로 어우러진다. 13개 주제로 나눠한울아카데미 말하기 기술을 다뤘다. 인 이 가수가 해마다 열리는 과메기 축 석한 최신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특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취약점 찾기를 제723호 40판 제에 단골 출연한다는 사실까지 들려 히 중국의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강조한다. 강연자가 사람들 앞에만 서 주는 식이다. 곡에 얽힌 배경과 가사에 (2006~2020년)의 입안 배경과 그 계획 면 초조해진다거나 사업가가 계약만 버블: 부의 대전환(윌리엄 땅끝의 달(정연희 지음, 개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박 대한 추진의 마무리 단계에서 불거진 미·중 앞두면 소심해지는 등 스스로 가장 움 퀸·존 D 터너 지음, 최지수해설, 작사가·작곡가·가수와 미)=팔순의 현역, 등단관 60 진영 지음, 형설미래교육 년을 넘긴 정연희 작가의 원)=아나운서 출신인 저자 옮김, 브라이트)=자산 가 대중음악에는 그 시대의 정서가 담기 련한 뒷이야기까지 풍성한 보따리를 글로벌 시장에서 수퍼 파워로 성장한 분쟁까지 자세히 추적하고 분석해 흥 츠러드는 과정을 살피도록 한다. 그럴 격이 실제 가치를 웃도는 소설집. “문명 비판 의식” 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기 마련이다. 가락에도 가사에도 저마 풀어놓는다. 중국 경제를 다룬 책이다. 중국 경제성 미를 더했다. 때 배트맨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혹 버블 현상은 왜 발생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있게 표현하고 상대의 공감 1930년대 노래부터 노래까지 중국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를 뛰어 은 내가 닮고 싶어하던 사람이라면 어 다 듣는 이의 사연이 얹힌다. 동해 장의 원동력 중소개했다. 하나인‘첫인상을 ‘혁신’이 어떻게 것일까. 반드시책은 나쁘기만 한 걸까. 300년 을 추구하는 5편을 2019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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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5
“동북아 새새 판도, 지고 일본 뜬다” “동북아 판도,중국 중국 지고 일본 뜬다”
씹고 뜯고 맛보는 시인의 가요 순례
중국 산업 생태계 최신 버전
씹고 뜯고 맛보는 시인의 가요 순례
중국 산업 생태계 최신 버전
버블: 부의 대전환(윌리엄
땅끝의 달(정연희 지음, 개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박
퀸·존 D 터너 지음, 최지수
미)=팔순의 현역, 등단 60
진영 지음, 형설미래교육
옮김, 브라이트)=자산 가
년을 넘긴 정연희 작가의
원)=아나운서 출신인 저자
격이 실제 가치를 웃도는
소설집. “문명 비판 의식”
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버블 현상은 왜 발생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있게 표현하고 상대의 공감
것일까. 반드시 나쁘기만 한 걸까. 300년
을 추구하는 5편을 묶었다. (문학평론가 이
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인상을
버블 역사를 살펴 버블의 실체 규명을 시
경재) 표제작 ‘땅끝의 달’이 그런 작품이
좌우하는 말 한마디’ ‘좋은 관계를 만드는
도했다. 자산 투자가 자유로운 시장 상황,
다. 치정 살인, 더는 채울 것 없는 충일, 황
질문’‘실언, 그리고 사과’‘면접관에게도 통
풍부한 유동성, 투기심리를 버블 발생 3요
홀한 주검. 이런 사건들이 남쪽 바다 땅끝
하는 말하기’‘비대면 시대의 의사소통’ 등
소로 꼽았다. 버블 트라이앵글이다.
마을을 배경으로 어우러진다.
13개 주제로 나눠 말하기 기술을 다뤘다.
인생 성공 이끄는 인생 성공 이끄는 ‘또 찾는 법법 ‘또다른 다른나’ 나’ 찾는
제723호 40판
A16 전면광고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종합
전국
2021년 2021년 2월금요일 6일 토요일 2월 5일
19 A17
코로나가 삼킨 축제 ‘사람 반 산천어 반’ 빙판엔 한숨만 관광객 끊기고 빙어 등 판로 막혀 화천·인제 상인 “하루 번 돈이 만원” 해맞이 행사 못해 과메기도 타격 100만 매화축제 취소, 봄까지 피해 지난 2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선 등거리. 매년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겨울 이면 2만5000개의 산천어등이 불을 밝혔 던 거리 곳곳이 썰렁했다.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들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화천시장 안에 들어선 식당과 과일가게, 전과 떡을 파는 가게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상인 이옥수(83·여)씨는 “시장에서 30년 넘게 전집을 해왔는데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군 장병 외출·외박이 막히고 산천어축제까 지 취소되면서 종일 나와 있어 봐야 1만 ~2만원 파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겨울축제가 지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 주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잇따른 축제 취소로 관광객이 끊기자 “경제적 버팀목이 사라져 지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올해 강원 화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산천어축제를 열지 못했다. 오 른쪽은 2019년 1월 산천어축제장인 화천천에 관 광객이 몰린 모습.
겨울축제 취소로 타격을 입은 대표적 인 곳은 화천군이다. 매년 산천어축제 때 150만명 이상이 찾아 2800억원의 직 간접 경제 유발효과를 냈던 게 사라졌 다. 화천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모 (56·여)씨는 “매출이 3분의 1로 줄다 보 니 직원 월급을 줄 돈이 없어 혼자서 손 님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이면 전국 축제장과 식당에 빙 어를 공급하던 내수면(內水面) 지역 어
민들도 발을 구르고 있다.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서 빙어를 잡아 생계를 이 어가는 어민은 60여명. 이들은 겨울철 3 개월 동안 빙어를 축제장 등에 공급해 1000만~2000만원의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매년 1월에 열던 인제 빙어축 제가 일찌감치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혔 다. 평소 1㎏당 1만2000~1만5000원 하 던 빙어 가격도 4000~5000원까지 떨어 졌다. 어민 김춘수(57)씨는 “1월에 빙어
박진호 기자, [연합뉴스]
를 한 마리도 팔지 못했다”며 “겨울철에 수입은 없는데 매달 생활비는 나가니 미 칠 지경”이라고 했다. 겨울이면 과메기 특수를 누리던 경북 포항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 진자가 속출해 해맞이 행사 등 각종 축 제가 취소되면서 180곳이 넘는 과메기 가공업체가 발을 구르고 있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 장은 “구룡포읍 과메기 상설판매장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과메기 가공업체에 서 일하는 1500여명의 종사자가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움츠러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 으려다 오히려 수억원의 예산만 날리게 된 곳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 11월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축제’ 시설 물을 해운대에 설치했지만 코로나19 확 산으로 단 한 번도 점등하지 못하고 있 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빛축제마저 취 소하면 지역 상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 려가 커 최대한 방역을 하면서 전시회 형태로 진행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봄 축제가 많은 전남 지역 곳곳에서 도 벌써부터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될 것 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찾는 전남 광양의 매화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2019년 134만명이 찾은 광양 매화축제 는 봄꽃 개화기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 규모의 축제”라며 “광양시는 물론이고 봄꽃 축제를 열었던 전남 지자체 대부 분이 축제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 화천·옥천·포항·부산·광양= 했다. 박진호·최종권·백경서·이은지·진창일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관광 올스톱 2차 피해, 전세버스 기사들 “우리도 좀 살려달라” “택시는 주는 지원금 왜 안 주나” 세종청사 앞 생계대책 요구 시위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 피해가 커지 면서 전세버스 노동자들도 생존대책 마 련을 요구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지역 전체 전세버스 2019대 중 744대는 지난해 9월 이후 운행을 멈춘 상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 수요가 줄자 업체 112곳의 전세버 스 3분의 1이 고육지책으로 번호판을 반 납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민주노총 서비 스연맹 전세버스연대지부가 정부세종 청사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전세버스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통해 이들은 “전세버스 노동자 다 죽는다. 국토부는 생계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관광업계 줄도산에 이어 전 세버스도 생존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자 신들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 었다. 또 3차 지원금에서 택시 종사자 에 50만~100만원이 지급된 것을 거론 하며 “택시도 정부 방역지침으로 운영 이 금지된 직종이 아닌데도 3차 재난지 원금에 포함된 이유가 무엇이냐”며 강 하게 항의했다. 이상곤 대전·충청 집행
위원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앞에 서 상경투쟁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 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이 부족 한 점도 성토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세버스 기사에게 지원금을 지 급한 곳은 28곳(11.5%)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9월 추경을 통해 도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1900여 명 중 약 1600명에
게 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추가 대책을 세운 자치단체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든 전세버스는 오 는 4월 1일까지 의무적으로 영상기록 장치를 부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 태료와 감차 조치가 뒤따른다”며 “영 상기록장치에 대해 버스 1대당 30만원 씩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김준희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제17256호 40판
A18 종합
2021년 2월 6일 토요일
16
2021년 1월 30일~31일
STORY
세계를 흔든 스파이 이중간첩 조지 블레이크
냉전시대 KGB에 영국 정보원 500명 신원 넘긴‘두더지’ <이중간첩>
블레이크는 90년 BBC 다큐멘터리에 나와 “내 정보가 소련 내 영국 정보원 500여 명의 체포와 처형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배신자의 암약으로 스파이 를 막는 방첩 활동에 구멍이 날 경우 치 러야 할 피의 대가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지난해 12월 26일 냉전시대 영국의 이중 스파이 조지 블레이크(1922~2020)가 러 시아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98 세. 북미와 유럽은 물론 중동·동남아 등 거의 전 세계의 매체가 블레이크의 사망 을 전하고 일대기를 보도했다. 이를 계 기로 정보전과 방첩의 냉혹한 세계를 시 리즈로 살펴본다. 이는 냉전이 사라지고 미·중 갈등 등 변혁기를 맞은 지금도 여 전히 국민 생존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블레이크는 보통 스파이가 아니었다. 정보 세계 은어를 빌리면, 프롤(현장요 원)로 활동하며 커튼(방첩 조직)의 눈을 속이고 적을 위해 두더지(이중스파이) 로 활동한 지능적인 반역자였다. 첩보· 비밀·열정·신념 등 첩보전의 기본 요소 에 더해 변절·배신·음모·탈옥·망명 등 상 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했다.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알려진 삶 은 어느 스파이 소설보다 흥미진진하다. 그의 혈통은 영국과도, 러시아와도 관련 없다. 192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조 지 베하르라는 이름으로 출생했다. 아버 지 앨버트는 이집트 태생의 세파르디(중 동·스페인계) 유대인으로 제1차 세계대 전 때 영국군으로 참전해 훈장을 받고 국적을 얻었다. 어머니 캐서린은 네덜란 드 출신 개신교도다.
블레이크, KGB 스파이 요원 교육도
영국 MI6 소속으로 소련 KGB에 기밀 정보를 넘긴 이중스파이 조지 블레이크의 1950년대 사진(동그라미 안).
625 때 북한 억류 중 사상 전환 영 MI6 요원 활동하며 소련과 내통 블레이크 배신, 영국 첩보망 초토화 체포돼 43년 형 받았지만 탈옥 소련서 영웅으로 살다 작년 사망
네덜란드 태생, 2차대전 때 영국 피신
블레이크는 40년 2차대전이 발발하고 네덜란드가 나치에 점령되자 레지스탕 스에서 전령으로 활동했다. 43년 스페 인과 지브롤터를 거쳐 영국으로 탈출 해 먼저 와있던 어머니와 재회했다. 그 는 성을 영국식인 블레이크로 바꾸고 영국 해군에 입대했다. 영국군은 그를 44년 해외정보국(MI6)에 보내 네덜란 드 관련 임무를 맡겼다. 블레이크는 전쟁이 끝나자 46년 MI6 요원으로 서독 함부르크의 레지던시 (해외 지부)에 파견돼 독일 U보트 선장 들을 심문했다. 이듬해 케임브리지대 다우닝 칼리지에서 러시아어 위탁교육 을 받았다. 블레이크는 48년에야 처음 으로 외교공관 근무에 들어갔다. 그해 들어선 대한민국 주재 영국대사관의 부영사로 서울 정동에 부임해 북한·소 련·중국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50년 북한군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면 서 새로운 고난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외교관으로 억류됐지만, 영국군이 참 전하자 포로 취급을 받으며 북한 지역 을 떠돌았다. 놀랍게도 그는 그동안 공 산주의자로 사상을 전향했다. 53년 휴전회담이 끝나기 직전 풀려 나 영국에 귀환한 그는 이듬해 MI6에 서 비서로 근무하던 길리언 엘런과 결 혼해 가정도 꾸렸다. 55년 MI6 요원으 로 서베를린 레지던시에 파견돼 두더지 로 활용할 소련군 장교 포섭 임무를 맡 았다. 동시에 그 자신이 소련에 서방 정 보를 넘겨주는 이중스파이 활동을 본 격적으로 시작했다. 소련 입장에서 그는 ‘보물’이었다. 그 제722호 43판
ᵚᶡ ᪾ᥔᴍἀᠩ ᠈ᛠᴏᙤ
는 KGB 내부에서 영국 MI6에 정보를 제공하던 이중스파이 40명의 명단을 넘겼다. 영국의 소련·동유럽의 정보망 이 위협받을 규모다. KGB는 서두르지 않았다. 이들을 즉 각 처형하면 블레이크가 발각될 위험 이 커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소련은 슈 메이커(가짜 문서 작성자)를 동원해 KGB에 잠입한 ‘두더지’에게 역정보를 제공했다. 피아니스트(무선통신요원) 를 통해 두더지들이 제공한 엉터리 정 보를 확인한 네이버스(상대국, 여기선 영국 정보요원)는 이들을 정리하게 됐 을 것이다. 결국 두더지들은 론더리(심 문소)에 끌려가 우락부락한 고릴라(보 안요원)들에 둘러싸여 무시무시한 취
[중앙포토]
조를 당하다가 이슬로 사라져갔다. 블레이크의 이중스파이 행위는 영국 정보당국의 방첩 요원들도, KGB에 잠 입한 영국 이중스파이도 파악하지 못 했다. 영국 당국은 61년 폴란드 정보요 원 미할 골레네브스키가 서방에 망명 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야 비로소 그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블레이크는 체포돼 이중스파이 행위를 자백했다. 그는 “북한에서 고문·협박 없이 스스로 전향해 자원해서 소련에 정보를 제공 했다”고 주장했다. 확신범이었다. 재판 끝에 그는 4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사법 사상 최장기 형이다. 그의 부 인은 이혼하고 세 아들의 양육권을 확 보했다.
블레이크의 ‘스릴러’는 이걸로 끝나지 않았다. 66년 교도소 복역 중 감옥에서 만난 아일랜드 활동가와 반핵운동가 도움으로 런던 서부 해머스미스의 감 옥에서 탈출했다. 이중스파이 활동과 탈옥으로 영국의 체면은 땅에 떨어졌 다. 2차대전 뒤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미 국에 밀린 것은 물론 정보와 방첩 활동 에서도 구멍이 뚫렸다. 스파이와 반역 자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대가다. 정 보와 방첩은 곧 국력이고 국민을 지키 는 능력임을 보여준다. 블레이크는 서독을 거쳐 소련으로 탈출했다. 영국의 반역자는 영웅이 돼 모스크바에 안착했다. KGB의 대령으 로 스파이 요원 교육 등을 맡다가 은퇴 해 연금으로 생활했다.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7년 85세 생일 을 맞은 그에게 우정훈장을 수여했다. 교류·친선을 촉진한 사람에게 주는 훈 장으로 94년 친미파로 분류되는 보리 스 옐친 대통령이 제정했다. 중요한 건 블레이크의 활동 시기다. 50년대는 냉전이 본격화한 ‘전환 시대’ 다. 역사적 변환기에는 정보 수요가 기 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스파이가 비약적 으로 증가하게 마련이다. 정보·외교·국 방 등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분야일수 록 반역자는 독버섯처럼 자란다. 블레 이크의 이중스파이 활동은 시대를 초 월해 정보와 방첩의 중요성을 보여주 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블레이크 “영국에 속한 적 없어 배신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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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블레이크는 왜 공산주의자로 전향
에서 러시아어를 배울 때 공산주의에 심
북한의 의식주와 의료·이동 사정을 감안
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에 충
취했다”는 말을 했다. 대학의 진보적 분
하면 포로 생활이 절대 녹록지 않았을
성했던 블레이크가 변신한 배경은 크게
위기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반대로
것이란 정황을 비춰볼 때 전향으로 특혜
4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첫째는 사상적
대부분 상류층 출신인 케임브리지 학생
를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
충격설이다. 그는 2006년 인디펜던트 인
들 사이에서 유대계 아버지와 네덜란드
2차대전·한국전쟁·전향·이중스파이·
터뷰에선 “북한에서 자본론 읽고 폭격
어머니를 둔 그가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
발각·탈옥·망명에 이르는 극적인 사건으
을 목격 뒤 자발적으로 공산주의로 전향
외감을 느꼈을 수 있다. 그는 2012년 90
로 블레이크는 수많은 스파이 문학작품
했다”고 주장했다. 젊은 남자들은 모두
세 생일을 맞아 모스크바에서 했던 인터
에 영감을 줬다. 대표적인 작가가 지난
징병되고 노인·여성·어린이들만 있는 지
뷰에서 “나는 영국인이라고 느낀 적이 없
해 12월 12일 세상을 떠난 영국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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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폭격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주
다”며 “영국에 속한 적이 없어 배신한 적
소설 작가 존 르카레(1931~2020)다. 본
장했다. 둘째 친척 영향설이다. 그는 91
도 없다”고 말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명이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월인 르카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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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이집트·프랑
국가 안보를 책임진 부처에서 근무하는
국내정보기관인 MI5와 해외정보기관인
스 공산주의자인 사촌형 앙리 퀴리엘의
공직자의 국가관을 제대로 점검할 필요
MI6 요원 출신으로 주서독 영국대사관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블레이크는
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등에 근무한 현장 요원 출신이다. 출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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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때 부친이 사망하자 이집트 카이로
넷째는 생존수단설이다. 포로 생
인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The
의 고모집에서 영국 학교에 다녔는데 그
활 중 그는 공산주의자로 전향해 소련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73
⏰ᾼᢱ ᵇ᪁ ᳅᳙ ᨶῸ ᚷᥔ។᪻ᯇἇ ᭌᩐ ᧃ᧰῾ ᪾ᥔᴍἀ ᛃᥠ ᵇ᪁ ᵉᚾ ⏰ḶᾹᢊ ᴩᾆᲀᭌ ᶪ‣ Ეᛡ ᡒ ṓᴧ
당시 10살이 많은 사촌형을 만났다. 퀴리
MGB(국가보안부)의 비밀 정보원으로
년)에서 이중스파이 활동을 위해 동독
엘은 이집트에서 공산주의 조직을 만들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어 실력
정보부에 잠입하는 영국 요원을 다뤘다.
어 활동하다 프랑스로 추방됐으며 파리
이 이를 뒷받침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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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살해됐다.
여러 번의 인터뷰에서 “고문도 압박도
Soldier Spy·74년)는 서커스(영국 비밀
᳚ ᴐ
셋째는 대학 영향설이다. 그는 90년
받은 적 없이 자발적으로 공산주의자가
정보부)에 침투한 소련 이중스파이를 색
⏰ᬦᧃ
BBC 인터뷰에서 “50년대 케임브리지대
됐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전쟁 당시
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전면광고 A19
A20 전면광고
2021년 2월 6일 토요일
문화 18
문화
2021년 2월 6일 토요일
2021년 2월 3일 수요일
무명의 최후의 6인 무명의 반란 반란‘싱어게인’ ‘싱어게인’ 최후의 6인 진검승부 진검승부
30호 이승윤
63호 이무진
11호 이소정
20호 이정권
29호 정홍일
47호 요아리
JTBC ‘싱어게인’이 파죽지세다. 1회 정홍일(45)이나 2007년 록밴드 스프링 다양한 장르 참가자들 화제 만발 의 ‘누구 없소’ 무대 유튜브 조회 수가 든’(2010~2011) OST를 부른 요아리, 중함, 김수철 ‘못다핀 꽃 한송이’의 우스로 ‘재야의 29호 정홍 1(2012) 준우승을1500만회를 차지하며넘어선 보컬로서 두 “목소리 다양한 장르 유료가구 참가자들 화제시 만발 3.2%(닐슨코리아 기준)로 쿨러로 시작한 ‘OST’데뷔한 강자 47호 요아리 고수’ 것을 두고 JTBC ‘팬텀싱어3’(2020)을 거친 폭발 이정 시청률 10% 돌파 속 내주 결승 등 정통 헤비메탈이 지닌 다채로운 일(45)이나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 각을 나타낸 이소정과 달리 무대 작한 시청률은 1일 방송된 11회에선 (34) 등 베테랑도 여럿이다. 김학민 PD 가 주는 신비함이 있다.경험 이제까지력들을 권 등 이미 검증된 실력자들이 자웅을 이승윤·이무진 압도적 인기몰이 시청률 10% 돌파 속 내주 결승 10.1%로 뛰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는 “신기하게도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 47호 요아리(34) 은 부족하지만 개성으로 수 없었던 목소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도 ‘싱어게인’의 묘미다. 비록 매력을 겨루는 선보였다”며 “다시 한번 노래할 로 시작한 ‘OST’ 강자 이를 만회한단 정홍일·이소정·이정권·요아리 각축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3차례의 패자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도 TV조선 ‘미스 동해온 참가자들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 이승윤·이무진 압도적 인기몰이 등 베테랑도 여럿이다. 김학민 PD는 “ 얘기다. 이승윤은 2011년 MBC ‘대학가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와도 부 트롯2’에 이어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 다”며 “그만큼 다양한 음악을 원하고 이무진이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 부활전과 추가합격을 거쳐 톱 10에 오 합한다”고 밝혔다.33호 록밴드 출신으로 신기하게도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해 요제’를 시작으로(1985), 인디신에서 밴 등 자신이 다. 한장이라도 앨범(싱글 포함)을 발표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조용필의솔로와 ‘꿈’(1991) 른 ‘슈가맨’ 유미(44) 역시 40대 드 여 정홍일·이소정·이정권· 요아리 각축 한 적이 있는 가수를 대상으로 한 오디 특히 이승윤과 이무진에 대한결승에 지지가 진출하게 됐다” 드(알라리깡숑) 활동을 라마 ‘시크릿가든’(2010~2011) OST를 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곡을 체화하는 온 참가자들이 가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병행하며 10여장 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한 덕분 압도적이다.며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누 에 원하고 맞춰 팔색조처럼 것을신인’이고, 높이 평가했다. “옛날 노래지만 이들의 약진이 댄스와 발라드로 양 른 지 요아리, JTBC ‘팬텀싱어3’(2020)을 “그만큼 다양한 음악을 있다 변신하는데 의 앨범을 그걸 낸 ‘중고 이무진은 이다. 명명식을 통해 톱 10에 진출한 참 구 허니’로 뭉쳐 신해철의 ‘연극속에서’ 모두 잘 소화한다. 반면 이승윤이나 이 금 세대가 부르는 것 같다. 정말 귀한 가 분된 현재 한국 대중음악 지형과 관련 웹툰 OST ‘고양보이스’(2018) 참여 경력 거친 이정권 등 이미 검증된 실력자들 JTBC ‘싱어게인’이 파죽지세다. 1회 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가자들의 번호 대신 이름이 공개되면서 합동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3라운드 라 무진은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고 자 수”라면서다. 이승윤의 강점으론 곡에 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영미 평론 이 자웅을 것도 ‘싱어게인’의 특히 이승윤과 이무진에 이 전부인 ‘찐 신인’이다. 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30호 이승윤 이벌전에서도 맞붙었다. 대결에서는 이 기 대한 노래로지지가 만드는 창의성이 돋보인다” 맞는 프로듀싱 능력이 꼽힌다. “틀에 갇 가는겨루는 “80~90년대에는 TV에 나오지 묘 않 (32)과 63호 이무진(21)은 화제성 111회에선 문세의 ‘휘파람’을 부른 이무진이 고 분석했다. 데뷔 Mnet ‘보이 히지겸 않는 가수라는 갇히고 싶지 비록 는 언더그라운드와 인디 음악도 탄탄 미다.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3차 압도적이다. 2라운드승리 팀 대항전에서 ‘누 전부터 주철환 프로듀서 작가는 “두틀에 사람 작한 시청률은 1일 각각 방송된 위와 4위에뛰었고, 오르는 등 ‘스타 탄생’을 실 했지만, 이승윤이 부른 이효 스 ‘연극속에서’ 코리아’ 시즌 1(2012) 준우승을 차지귀재”라고 않다”라는공통점을 본인의 말처럼 산울림의 ‘내패자부활전과 하게 자리 잡고추가합격을 있었다. 주류에 편승하 례의 거쳐 톱 구 허니’로 뭉쳐 신해철의 모두 선곡의 꼽았 10.1%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 후폭풍은 감케 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아 리의 ‘치티치티 뱅뱅’이 더 컸다. 심사위 하며 보컬로서 두각을 나타낸 이소정 마음에 주단을 깔고’부터 방탄소년단의 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다양 드라마 부문 화제성도 TV조선 ‘미스트 합동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3라운드 라 다. 1라운드에서 이무진이 부른 한영애 10에 오른 ‘슈가맨’ 33호 유미(44) 역시 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어 ‘찐 무명’을 자 원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자 유 과 달리 무대 경험은 부족하지만 개성 ‘소우주’까지 자유자재로 오간다. ‘장르 한 음악이 공존했던 그 시대에 대한 향 40대 여가수의 저력을 자극하고 보여줬다. 이벌전에서도 맞붙었다. 이 얘기다. 의 ‘누구 없소’ 무대 유튜브별명까지 조회 얻었을 수가 정도. 롯2’에 이어 3주반란이다.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처했던 찐무명조의 희열은 “그동안 왜 안됐는지는 잘 알겠 대결에서는 으로 이를 만회한단 이승윤은 가 30호’라는 수를 ‘싱어게인’이 있다”고 말 다음주 결승을 앞두고 톱 6에 오른 참 다. 그런데 한끗 올라가면 독보적 존재 2011년 MBC ‘대학가요제’를 시작으로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정홍일 했다. 주철환 프로듀서는 “대중가수는 이들의 약진이 댄스와 발라드로 양 문세의 ‘휘파람’을 부른 이무진이 승리 1500만회를 넘어선 것을 두고 “목소리 한장이라도 앨범(싱글 포함)을 발표한 가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2013년 걸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서태지와 인디신에서 솔로와 밴드(알라리깡숑) 을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로 꼽았다. 그 그 시대가 원하는 모더니티(현대성)를 적이 있는 가수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했지만, 후폭풍은 이승윤이 부른 이효리 가 주는 신비함이 있다. 이제까지 들을 분된 현재 한국 대중음악 지형과 관련 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해 ‘홀로서 아이들·국카스텐·장기하와 얼굴들 등 활동을 병행하며 10여장의 앨범을 낸 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에서 보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임영웅이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한 덕분이다. 의 ‘치티치티 뱅뱅’이 더 컸다. 심사위원 수 없었던 목소리에 사람들이 열광하 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영미 평론 기’에 성공한 11호 이소정(28), 2015년 전혀 다른 부류의 음악이 처음 나왔을 ‘중고 신인’이고, 이무진은 웹툰 OST 여준 진중함, 김수철 ‘못다핀 꽃 한송 2020년대에 걸맞는 트로트로 사랑받는 가는지 “80~90년대에는 나오지 들의 느낀 반응이 극과 극으로‘고양보이스’(2018) 나뉘자 유희 참여 는 경력이 것”이라고 김이나 작사가 명명식을 통해 톱 10에 진출한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연어 참가자 때 ‘이상하다’고 것처럼 새로움을 전부인 설명했다. 이’의 폭발력 등 정통 헤비메탈이 것처럼 이무진이나TV에 이승윤도 지금에 않 맞 장인’으로 화제를 ‘오디션 공개되면서 최강자’ 높게열 산 것이다. ‘찐 신인’이다. 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며 는 작법을 통해 가요계에 새로운 탄탄 바람 언더그라운드와 인디 음악도 열은 “그동안 왜 안됐는지는 잘 알겠다. 는 이무진이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 는 “다 들의 번호 대신모은 이름이 출신 20호 이정권(32) 등 다양한 조에 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술 수 독보적 주철환 존재가 프로듀서 겸워’(1985), 작가는 “두 사람 시 한번 노래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 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질이 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주류에충분하다” 편승하 조용필의 ‘꿈’(1991) 등 자신 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30호 이승윤(32) 그런데 한끗 올라가면 민경원 기자 서 배출됐다. 1998년 헤비메탈 밴드 바 준으로 보면 이소정이 더 높다. 라운드 모두 선곡의 귀재”라고 공통점을 꼽았 램 기획의도와도 부합한다”고 밝혔 고 말했다. 수 있었기에 다양 과 63호 이무진(21)은 각각 화제성 1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서태지와 아 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곡을 체화하 지 않아도 살아남을storymin@joongang.co.kr 크하우스로 데뷔한 ‘재야의 고수’ 29호 마다 발라드·댄스·재즈 등 장르 문법 다. 1라운드에서 이무진이 부른 한영애 다. 록밴드 출신으로 드라마 ‘시크릿가
와 4위에 오르는 등 ‘스타 탄생’을 실감 케 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아 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어 ‘찐 무명’을 자 처했던 찐무명조의 반란이다. 다음주 결승을 앞두고낸톱나얼 6에 오른 참 사진집 리액션 투 라이트 가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빛이 특별하게 바꾼 풍경과 사람2013년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휴대폰으로 틈틈이 찍은 것데뷔해 담아 ‘홀로서 기’에 성공한 11호 이소정(28), 2015년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연어장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발견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인’으로 화제를 모은 ‘오디션 최강자’ 출 작은 책자에 의미심장한 구절이 쓰 신 20호 이정권(32) 등 다양한 조에서 여 있다. 글쓴이는 유나얼. 166쪽에 달 배출됐다. 1998년 밴드 바크하 하는 책에 짧은 글만헤비메탈 있을 뿐 나머지
이들·국카스텐·장기하와 얼굴들 등 전 혀 다른 부류의 음악이 처음 나왔을 때 ‘이상하다’고 느낀 것처럼 새로움을 높 게 산 것이다. 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술 수준 으로 보면 이소정이 더 높다. 라운드마 다 발라드·댄스·재즈 등 장르 문법에 맞 춰 팔색조처럼 변신하는데 그걸 모두 잘 소화한다. 반면 이승윤이나 이무진은 어 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고 자기 노래로 만드는 창의성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데뷔 전부터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
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옛날 노래지만 한 음악이 공존했던 그 시대에 대한 향 지금 세대가 부르는 것 같다. 정말 귀한 수를 ‘싱어게인’이 자극하고 있다”고 말 가수”라면서다. 이승윤의 강점으론 곡 했다. 주철환 프로듀서는 “대중가수는 에 맞는 프로듀싱 능력이 꼽힌다. “틀에 그 시대가 원하는 모더니티(현대성)를 갖춰야 있다”며 “임영웅이 갇히지 않는 가수라는 틀에특별한 갇히고 싶 만난 시지를 담은 수 시편(139장 11절)과 요한복 “일상에서 이미지를 순 살아남을 음(1장 9절) 등 성경 ‘말씀 카드’를 비치 간을 기록한 것이다. 익숙한 장소와 피 지 않다”라는 본인의 말처럼 산울림의 ‘ 2020년대에 걸맞는 트로트로 사랑받는 사체가 갑자기 새롭고 낯설게 다가올 때 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그는 “저의 예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부터 방탄소년단 것처럼 이무진이나 이승윤도 지금에 맞 셔터를 누른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선 술 작업과 삶은 믿음과는 뗄 수 없는 것” 는 기 작법을 통해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 의 ‘소우주’까지 물 자유자재로 오간다.싶은 ‘장 찰나의 이라며 “신앙을 배제하고는 삶의 본질에 같은 순간, 기억하고 을 불어넣을 있는 생각한다”고 자질이 충분하다” 르가 30호’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 접근할수 수 없다고 했다. 록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나얼은 2001년 브라운 아이즈 멤버로 -책 제목은 어떤 의미인지.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정홍일을 고 말했다.
“익숙한 것들이 낯설게 다가오는, 선물 같은 순간의 기록”
는 100여장의 사진들이다. 뮤지션 나 얼이 이번엔 사진집 리액션 투 라이트 (REACTION TO LIGHT)를 내고 서 울 성북동 갤러리 ‘오트(AUGHT)’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 그리고 미 술계에선 유나얼 작가로 전시를 이어온 그의 새로운 행보다. 지난해 서울 문래동 스페이스 엑스에 스에서 페인팅과 드로잉·꼴라주·설치 작품을 모아 10번째 개인전을 연 그가 이번엔 그림 같은 사진으로 자신의 이야
“사진을 찍으면서 익숙한 풍경과 사
서 ‘벌써 일년’, ‘가지마 가지마’‘점점’ 등
- TV엔 출연하지 않는 것을 두고 폐쇄적
- 지난해 12월 솔로 신곡 ‘서로를 위한
는 빛에 반응한 것이다. 빛은 언제나 세 상을 비추고, 우리는 그 빛에 반응할 때 특별한 순간을 만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것’을 발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종교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음악세계(NAMMSE)’도 시작했다. 이번엔
“맞다. 물리적인 빛 이야기이면서, 진 짜 빛(True Light)에 대한 이야기도 하 고 싶었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빛, 우 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참빛.” 나얼은 몇 년째 매일 성경을 필사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전시장에 미니 전기밥솥을 놓고 그 안에 빛에 대한 메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로 꼽았다. 그는 “ 민경원 기자 물, 사람을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히트곡을 발표했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 임재범의 ‘그대는게어디에’에서 보여준 storymin@joongang.co.kr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빛이라는 걸 알게 됐다.진 그러니까 나 의 노래로도
유나얼은 “일상에서 사진을 찍는 일은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을 찾는 작업과 같다”고 말했다. 1만 장의 LP음반을 소장하고 있는 그는 유튜브 음악채널도 시작했다.
기를 풀어놓았다. 작품 제목은 ‘버스바닥’ ‘성북동벽’ ‘세운상가’ ‘배다리’ 등. 화려한 조명이 있는 무대나 악기들이 즐비한 작업실 풍경은 없다. 대신 비행기 이륙 직전 창 문에 비친 활주로의 화살표, 햇살이 번 진 식탁 위 물건 등이 눈에 띈다. 사진으 로 그가 전하려던 건 무엇이었을까. 1일 전시장에서 그를 만났다.
[사진 인넥스트트렌드]
사진집을 냈는데.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 틈틈이 휴대 폰으로 찍어온 것이라 발표가 조심스러 웠는데 일상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 로 여기까지 왔다.” -평범한 장소와 피사체인데.
제17254호 40판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인 성격이라는 이들도 있다.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 많은 사람 과 만나고 팬들과도 소통하며 지낸다. 흔한 동네 형 스타일이다.” -나얼은 음악인인가, 미술인인가.
“어릴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대 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음악과 미 술은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다. 구분은 별 의미가 없다. 개인전은 아니지만 그룹 전에 참여해 신작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Kamloops Photograph by KTW
B2 전면광고
2021년 2월 6일 토요일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전면광고 B3
오피니언
2021년 2월 4일 목요일
B4 오피니언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코로나바이러스와 경제 불평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1년간 인적· 경제적 손실이 너무 컸다. 전 세계에서 1 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 수가 220 만 명을 넘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줄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 었다. 이제 백신이 나오면서 바이러스 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 는 희망이 보인다. 전 세계의 백신 접종 횟수는 62개국에서 1억을 넘었고 이스 라엘은 인구의 58%, 영국은 14%, 미국 은 10%가 접종을 받았다(옥스퍼드대학 집계 자료, 1회 이상 접종 기준). 올 여름 이면 많은 국가에서 집단 면역이 가능 해지고 위기 전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 (IMF)은 백신 접종과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5.5%로 지난해 -3.5% 성장률에서 V자형 반등 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기고 경 제 침체를 벗어나도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세계적 으로 심각했던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가 이번 팬데믹으로 더욱 악화됐다. 모 두 다 같이 힘든 것이 아니라 많은 고소 득층은 오히려 이득을 봤다. 거대 기술 기업은 늘어난 디지털 수요로 호황을 누렸다. 막대한 재정 지출과 저금리의 유동성에 힘입어 자산 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자산 보유자의 소득이 늘었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은 ‘불 평등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대 부자의 재산이 코 로나19 이후 5400억달러(약 600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전 세계에 서 수억 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 감 소로 빈곤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 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는 말은 허구” 라고 하면서 “누구는 초호화 요트를 타
중앙시평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전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고, 누구는 난파선의 파편을 붙잡고 바 다에 떠 있다”고 했다. 경제가 회복돼도 불평등의 위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팬 데믹 이후 상당 기간 소득 불평등이 심 화됐다. 한국은 지난해 경제가 어려웠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품목과 의료 품 수출이 늘어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 올해 백신 접종이 점차 이루어지면 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은행은 경제성 장률이 작년 -1%에서 올해 3%로 반등 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경제 불평
백신 접종과 경제 회복 빨라져도 불평등·양극화 해결은 쉽지 않아 취약층 돕고 고용 늘리는 정책과 공동체 살릴 시민 참여 필요해
등과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집합금지, 영업제한으로 영세업자와 저 소득층이 큰 피해를 보았다. 통계청의 지난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전국 2인 이상 비농림어가구 대상)에 따르면 소 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 은 55만원, 사업소득은 28만원으로 전 년동기대비 각각 10.7%, 8.1% 감소했다. 반면에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744만원으로 1년 전과 비 슷하고 사업소득은 194만원으로 5.4% 늘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부의 분 배도 매우 악화됐다. 경기회복이 ‘K자 양극화’ 양상을 보이면서 가계, 기업, 업 종 사이에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 려가 나온다. 한국 경제의 성장 회복과 불평등 해 소를 함께 추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분배 개선은 시장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피해 를 본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 보전과 더불어, 의료, 육아, 교육, 직업훈 련 등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공적 지원 을 강화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 화하여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자기 집 을 장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 다. 조세와 이전지출을 통한 재정의 재 분배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근로와 투자 의욕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여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추세에 대응해야 한다. 기술활용 능력 에 따라 가계와 기업 간 격차가 점점 커 질 것이다. 기존의 일자리가 소멸되고 ‘고용 없는 경기회복’이 나타날 가능성 도 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노동자 의 기술숙련도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 다. 노동시장을 과보호하면 성장과 분 배 개선에 부작용이 클 수 있다. 열린 노 동시장을 만들고, 불필요한 시장규제 를 줄여 좋은 민간 일자리를 많이 늘려 야 한다. 모든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수 없다.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보살피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세계 최고 부 자인 거대 기술기업의 창업주들은 자선 사업에 상당한 부를 매년 기부한다. 한 국도 대기업이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수성가한 기업인 들이 평생 모은 거액을 교육과 의료 사 업에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작 년에 ‘사랑의 열매’가 모금한 기부금은 전년대비 23%가 늘어난 역대 최고 8462 억원이었다. 우리 사회가 심한 내부 갈 등과 정치 대립을 겪고 있지만 나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긍휼 (compassion)의 마음이 넘쳤다.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함 께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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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얼막·막사
MZ세대에게 ‘얼 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 ‘얼죽 코(얼어 죽어도 코트 입기를 포기 못 한 다)’만 있는 건 아니다. ‘얼막’도 있다. 이 른바 ‘얼음 막걸리’(사진) 또는 ‘얼음 동 동 막걸리’의 줄임말이다. 유리잔에 얼 음을 절반 정도 채우고, 냉장고에 미리 넣어뒀던 차가운 막걸리를 가득 따라 서,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한잔 쭉 마셨 을 때를 상상해 보자. 첫맛은 시원하고 끝맛은 개운하다. 한여름 땀이 송송 맺 힐 때 가장 잘 어울리겠지만, 요즘처럼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는 겨울에도 정신 번쩍 나는 한 잔이다. 그렇다면 ‘막사’는? 막걸리에 사이다 를 섞어 마시는 방법이다. 코끝까지 톡 톡 튀어 오르는 탄산과 달달한 맛이 막 걸리 특유의 구수함과 만나니 이 또한 최상의 조합이다. 300여 종의 전통주를 판매하는 국내 최대 전통주전문점 ‘백 곰막걸리’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술 1, 2위가 ‘이화백주’와 ‘복순도가 손 막걸리’였다. 둘 다 탄산이 들어간 스파 클링 막걸리인데 젊은층에선 ‘샴페인 막 걸리’라는 애칭과 함께 인기다. 말하자 면 막사는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스파클링 막걸리다. 참고로 ‘커막’도 있다. 막걸리와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섞어 마시는 방법이 다. 안동소주·이강주·삼해소주 등 비교 적 도수가 높은 소주들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닉워터, 진저에일 을 섞거나 레몬·라임 등의 생과일을 띄 워 칵테일을 만들면 색다른 풍미와 한 결 부드러운 목넘김을 맛볼 수 있다. 설날을 앞에 두고 ‘우리술’이 라는 이유 대신, 다양한 취향 을 즐긴다는 차원에서 전통 주 칵테일 만들기를 추천해 서정민 중앙컬처& 본다. 라이프스타일랩 차장
제17255호 40판
오피니언
2월 4일 목요일 2021년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오피니언
원더풀 미나리 박정호의 문화난장 논설위원
‘미나리는 게릴라 전략으로 번식한다.’ 식물사회학자 김종원 계명대 교수의 한국 식물 생태 보감에 나오는 이 대 목이 눈에 쏙 들어왔다. 미나리는 여느 식물처럼 종자로 자손을 남기지만 줄기 마디에서도 뿌리를 내리면서 일가를 키 워간다는 것이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또 사람이나 산 다는 건 만만치 않다. 일종의 전쟁에 비 유된다. 식물의 번식 전략도 전쟁용어 를 빌리곤 한다. 김 교수에게 자세한 설 명을 청했다. 첫째, 침투 전략이다. 바람 과 물, 혹은 다른 생물의 힘을 빌려 자기 가 사는 곳과 다른 땅에 씨앗을 퍼뜨린 다. 도토리가 대표적이다. 둘째는 인해 전술이다. 잔디처럼 전후좌우로 세력을 불려 나간다. 셋째, 게릴라 전략이다. 모 체(母體)에 연결돼 개체를 늘려나가되 어미에서 삭둑 잘려나가도 스스로 독립 해 살아간다. 침투·게릴라 전략을 다 갖춘, 양수겸 장인 미나리는 생존력이 탁월하다. 물 (미르)에 사는 나물이라는 어원처럼 적 당한 물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자란 다. 구정물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탁한 물을 정화하고, 맛난 먹거리도 제 공한다. 예부터 우리네 밥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어왔다. 김 교수는 말한다. “미나리에는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았다. 우리 몸속에는 미 나리의 유전자가 담겨 있다.” 서두가 다소 길었다. 영화 ‘미나리’ (Minari) 때문이다. 재미동포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연일 즐거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올해의 영화상, ○
할리우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나리’에 등장하는 미나리꽝. 배우 윤여 정이 미국 시골 냇가에서 손자와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판시네마]
영화 ‘미나리’잇단 낭보 한국문화 저력 다시 떨쳐 미나리의 놀라운 생명력 새봄에 대한 기대도 커져
정이삭 감독
○○ 감독상, ○○○ 여우조연상 등등, 지금껏 총 60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한 국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에 버금갈 정도의 화제 다. 올 오스카 수상도 유력하게 예상되 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에 대한 관심 이 폭발적이다. ‘기생충’과 달리 ‘미나리’는 할리우 드 영화다.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이끄 는 영화사가 제작했다. 반면 대사 대부 분이 한국말이고, 윤여정·한예리·스티 븐 연 등이 출연해 미국 자본으로 만든 한국영화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영화 제목도 영어 ‘워터 드롭웟’ (Water dropwort), 혹은 ‘워터 셀러리’ (Water celery)가 아닌 ‘Minari’다. 김 치·태권도처럼 미나리도 향후 미국 신 어사전에 등재될지 모를 일이다. 영화 ‘미나리’는 식물 미나리를 닮았 다. 낯설고 물선 이녁 땅에서 뿌리를 내 리려는 한인 가족의 고투가 웃음과 눈 물의 쌍곡선으로 펼쳐진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의 한적한 시골에 건 너간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향한 희망과 좌절이 잔잔한 물 결처럼 흐른다. 웅대한 서사나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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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액션이 없는, 그저 그런 소소한 드라마 안에 고향을 등진 이민자들, 소위 디아 스포라의 떠도는 나날을 옮겼다. 무엇보다 아칸소주라는 공간이 눈에 띈다. 새 꿈을 찾아 한국을 떠나고, 힘들 게 정착한 캘리포니아를 다시 떠나 결 국 인적 드문 아칸소주 초지(草地)까지 찾아온 이들 한인 가족은 어쩌면 단지 한국 교민만이 아닌 지금도 세계 곳곳 에 산재한 이민자, 나아가 난민들의 초 상일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초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말 해 유명해진 ‘1인치 자막 장벽’을 넘어 미국 영화인의 숱한 지지를 끌어낸 건 이런 보편적 이야기 덕분일 것이다. 영화에서 미나리는 가장 중요한 장치 다.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들을 돌보 려 한국에서 날아온 외할머니(윤여정) 가 가져온 미나리 씨앗이 작품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잡초처럼 아무 데서나 잘 자라고, 부유하든 가난하든 누구나 뽑아 먹을 수 있고, 또 약초로 쓰이는 미 나리는 말 그대로 신통방통 ‘원더풀 미 나리’다. ‘기생충’의 채끝살 짜파구리가 빈부차를 드러냈다면 다음달 국내 개봉 할 이 영화 속의 미나리는 지역·언어·문 화·세대 차이를 메워주는 상징물로 등장 한다. 단순한 주변문화를 넘어 할리우드 라는 미국 주류문화의 정중앙까지 파고 든 한국문화의 저력이 새삼 놀랍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생태 탕·대구탕 등 주당들의 해장음식에 빠 지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미나리는 속전 속결주의·성공지상주의에 대한 일종의 해독제로 읽을 수 있다. “천천히 가자”는 윤여정의 대사가 각별한 여운을 남긴다. 어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이었다. 요즘에야 사시사철 맛보지만 미 나리는 역시 봄철이 최고다. 유달리 울 적했던 올겨울을 날려버리는 미나리의 알큰한 봄 내음을 기다려본다.
녹양(綠楊)이 천만사(千萬 絲)인들 이원익(1547∼1634)
녹양이 천만사인들 가는 춘풍(春風) 잡아매며 탐화봉접(探花蜂蝶)인들 지는 꽃을 어이하리 아무리 사랑이 중한들 가는 님을 잡으 랴 - 병와가곡집(甁窩歌曲集)
위대한 반대
푸른 버들이 천만 올 실이라 해도 가 는 봄바람을 매어둘 수 있겠는가? 꽃을 탐하는 벌과 나비라 해도 지는 꽃을 어 찌하겠는가? 아무리 사랑이 깊다고 해 도 가는 님을 잡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 흐르는 시간은 간절한 손길 들이 아무리 많아도 막지 못하며, 벌과 나비가 아무리 원해도 지는 꽃은 어쩔 수 없다. 사람의 사랑도 그와 같아서 돌 아선 님의 마음은 잡을 길 없다. 1597년 2월, 이순신이 한산 통제영에 서 체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되었다. 장군 을 죽이려 하는 선조의 의지는 확고했 다. 그때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이가 영의정 겸 도체찰사 오리(梧里) 이원익 (李元翼)이다. 전쟁을 총지휘하는 도체 찰사가 “전하께서 신(臣)을 폐하지 못하 시는 것처럼, 신 또한 전쟁 중에 삼도수 군통제사인 이순신을 폐하지 못하옵니 다”라고 간한 것이다. 이틀의 국문 끝에 장군은 목숨을 건지고 백의종군케 되었 으니 청백리 오리 대감의 위대한 반대가 장군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 것이다. 이 같은 일은 현대라 해도 다르지 않 다. 때로 위대한 반대가 개인과 나라를 살리고, 비겁한 동조가 개인과 나라를 유자효 시인 죽이기도 하는 것이다.
제17255호 40판
B6 문화
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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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31일
CULTURE
인간이 바꿔 놓은 지구를 비추다 서정민 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제주서‘라이카 어워드’사진전
meantree@joongang.co.kr
최종 후보 등 18인 작품 한자리에
미국의 유명 사진가 필립 퍼키스는 저 서 사진강의 노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진은 시간의 밖에서 온 ‘아이디어’다. 사진은 눈으로 보여진 통찰이다.” 2월 17일까지 제주시의 복합문화 공간 ‘공백’에서 열리는 ‘오! 라이카 2020:LOBA-애프터 더 레인보우’ 사진 전은 퍼키스의 말처럼 전 세계 다큐멘터 리 사진가들이 세상 곳곳에서 길어 올린
냉동창고 재생공간‘공백’과 조화 묵직한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목도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국제적인 사진상 ‘라이 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이하 LOBA) 2020’ 최종 우승후보자 12명과 신인상 후보 6명의 사진이 소개됐다. LOBA는 최초의 35㎜ 필름 카메라 ‘우르-라이카
(Ur-Leica)’를 개발한 오스카 바르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79년 시작됐다. LOBA의 주제는 매년 동일하다. 바 로 ‘인간과 환경의 관계’다. 인간의 이기 심과 욕망, 혹은 단지 생존을 위해 행해 지는 수많은 일이 지구의 환경과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가에 대한 이야 기다. 전시장에서 만난 사진작가 윤광준 은 “라이카 카메라는 그들의 역사가 시 작된 이래 인간의 삶을 비추는 도구로서 의 역할을 잊은 적이 없다. LOBA의 진 가는 이 점에서 탁월하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사실보다 명징한 사진들은 우리 에게 어떻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 끊임없 이 되묻는다”고 말했다. 해안가의 낡은 냉동창고를 재생한 복 합문화공간 공백은 제주의 척박한 자연 과 인간의 오래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 는 공간으로, 사진전의 주제와도 잘 맞 아 떨어졌다(작은 사진). 전시장을 찾은 사진작가 김용호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도 공간 분위기가 중요하듯, 사 진전도 작품의 주제에 더 몰입하고 공감 할 수 있는 공간 기획이 필요하다”며 “그
런 점에서 시간이 과거에 멈춘 듯한 냉동 창고와 ‘물멍(바다나 어항을 바라보며 멍때리기)’하기 좋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인간과 자연이라는 주제에 더 깊 이 몰두하게 만든다”고 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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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푸르니에 ‘우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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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훈 ‘붉은 섬’
매튜 애봇 ‘검은 여름’
루카 로카텔리 ‘미래 연구’
어린 시절 천문대를 보고 자란 작가는 초기 우 ‘경계를 넘어 - 투바로의 여행’
최종 후보자 12인에 한국인 최초로 오른 작가
2019년 6월 발생해 2020년 3월까지 계속된 호
지난해 10월 발표된 LOBA 2020 최종 우승자
주 탐사부터 미 항공우주국(NASA)의 미래 프
1951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작가는 가족들
는 ‘제주 4·3사건’과 관련한 이미지를 통해 자
주 산불 현장을 기록했다. 이 산불로 2500만 헥
의 작품으로 원자력 발전소 컨트롤 룸을 찍었
로젝트까지 꾸준하게 우주와 우주인 시리즈를
이 살고 있는 세네갈의 수도 다카와 제 2의 도
신만의 ‘진혼굿’을 벌였다. 4×5 폴라로이드 흑
타르의 지역이 화염에 휩싸였고, 수많은 인명
다. 에너지 변환과 식량 생산 등 인류의 미래와
사진의 주제로 다뤄왔다. 점처럼 작고 미미한
시 투바를 오가며 이 시리즈를 찍었다. 다소 기
백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일부러 거칠게 손상
피해가 났으며, 생태계 역시 심각하게 파괴됐
직결된 다양한 장소를 탐구해온 작가는 기술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지구라는 이 광대하고 아
괴한 모습으로 나무와 한 몸처럼 보이는 사진은
시킨 후, 그것을 다시 스캔하는 과정을 통해 여
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방향을 잃고 뛰어가
진보와 자연의 공존에 대해 인류는 어떤 선택을
름다운 우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인간과 자연이 영적으로 연결됐음을 표현한다.
전히 남아있는 기억과 상처를 표현했다.
는 캥거루의 모습에 인류의 혼란이 투영됐다.
하는 게 옳은지 묻는다.
제722호 43판
마이무나 구에레지
[사진 라이카 코리아]
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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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 토요일
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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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 토요일
문화
2021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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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31일
CULTURE
하루 10시간 수만 번 망치질, 은은한 한국의‘달’떴다
서정민 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meantree@joongang.co.kr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 ‘휴’에 특별한 ‘달’이 떴 다. 금속공예가인 이상협(49) 작가가 은으로 만든 달항아리다. 무게 11, 두 께 5.5 한 장짜리 은판을 망치로만 두들겨 직경 55, 높이 53, 두께 1 의 거대한 달항아리로 탄생시켰다. 이 작가가 구사한 방법은 판금 기법 이다. 왼손으로 크고 무거운 은판을 잡 고, 오른손으로는 정확하게 접점을 때 려 판을 종잇장처럼 얇게 편 뒤 조금씩 오므려 형태를 만들어나간다. 현대 금 속공예의 대가인 일본 무사시노 예술 대학의 히로시 스즈키 교수는 “한 번 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끝없이 이어 가야 비로소 완성할 수 있는 작업”이라 며 “2008년 이상협 작가가 영국에서 처 음 은 달항아리를 발표했을 때 금속 공 예가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내가 아는 한 현재도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할 것”이라고 평했다. 작가는 영국 캠버웰 컬리지 오브 아 트(현 런던예술대학) 재학 중 영국의 귀금속감정사협회인 골드스미스 컴퍼 니가 주최한 ‘영 디자이너 어워드’를 수 상했다. 당시 수상작은 지금 런던 빅토 리아앤알버트 뮤지엄에 소장돼 있다. 졸업 후 런던에 공방을 차린 이 작가는 17년간 유럽의 수많은 아트 페어와 유 명 갤러리에 작품을 선보이며 ‘검은 눈 동자’의 ‘실버스미스(SilverSmith·은 공예가)’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 한 공업고등학교에서 귀금속 가공을 전공한 이 작가는 졸업 후 명동 의 작은 금은 세공방에 취업했다. 1990
년대만 해도 신세계백 화점 본점 앞 지하상가에는 금은방이 빼곡했다. 이곳에서 기술자 들이 직접 주얼리를 만들어 여러 금은 방에 납품하던 시절이다. “주얼리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배달 도 다녔죠. 월급은 20만원이었는데 주 머니에는 늘 500만원 어치 귀금속을 넣고 다녔어요. 하하.” 당시 근무했던 ‘우노실버웨어’의 이 종길 실장을 스승으로 모시며 다양한 금속 기술을 배운 이 작가는 제대 후 런던 유학을 떠났다. 반지·목걸이 같은 작은 주얼리 세공보다 테이블 한가운 데 올려놓고 감상할 수 있는 조각품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실버스미스의 나 라’를 선택했다. 그런데 런던으 로 건너가자마자 IMF 금융위기가 발생해 환율이 엄청 나게 올랐다.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은 서둘러 귀국했지만, 이 작가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다. “술·
담배만 안 하면 먹고 살 만큼은 벌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새벽 청소·배달·접시 닦 이·공연 현장보조 등 다양한 아르바이 트를 전전했던 이 작가는 천재 조각가 이상협 은 작품전 플로우 앤소니 곰리의 작업에도 여러 번 보조 작업자로 참여했다. “곰리를 만난 후 11kg 은판 돌려가며 두드려 완성 전공을 후회했을 만큼 조각에 대한 관 실수 한 번 용납 안 되는 판금 기법 심이 더 커졌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게 조각과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후 밑바닥 굽 없애고 주둥이 좁히고 에야 비로소 무엇을 만드는가 보다 어 한국의 미 담은 은 달항아리 제작 떤 생각을 담을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 민하게 됐죠.” 2008년 처음 발표한 은 달항아리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항아리의 포만한 선에 중독됐 죠. 항아리라는 기(器)는 한·중·일에 다 있지만, 그 선과 비율이 다 달라요. 동 양 미학에 관심 많은 서양 컬렉터들은 내 작업을 보고 대번에 ‘네가 한국 사 람이라는 걸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삼국의 도자를 많이 전시해놓은 런
이상협 작가가 만든 은 달항아리(맨 위)는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가운데 은 주전자는 크기가 19×24.5×27 다. 신인섭 기자, [사진 이상협]
던의 박물관들이 그의 교과서이자 놀 이터가 됐다. 한국 고유의 선을 찾은 다음에는 자신만의 비율과 미학을 덧 입혔다. 항아리 밑바닥의 굽을 없애고, 주둥이는 좁히고, 목은 조금 길게 하 되, 구(球)의 어깨 볼륨은 살포시 낮췄 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건 ‘흘러내림’ ‘녹아내림’ ‘얼어붙음’ ‘휩쓸림’ 등으로 표현되는 표면의 질감이다. 차갑고 매 끈한 금속인 은에 인간의 질풍노도와 자연의 사계를 담았다고나 할까. 이 특별한 촉감들은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만들어지지 않는다. 땅땅땅 똥 땅똥땅. 5 두께의 은판이 1가 되려 면 수만 번 이상을 두드려야 한다. 때 려서 넓게 펴는 이 단순한 과정을 통해 2D인 은판이 3D인 항아리가 된다. 면 으로 구를 만드는 이 정교한 작업을 위 해 어떤 날은 밥도 거르고 10시간 이상 망치질에만 몰두한다. 밥을 먹으면 자 신도 모르게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란다. 은판을 쥔 왼손은 망치가 은을 내리칠 때마다 생기는 수만 번의 진동을 온전히 감당한 다. 그래서 이 작가의 양손과 양 팔뚝은 굵기 도 크기도 다르다. 그 가 보낸 시간들 중앙SUNDAY 이 그 속에 뭉 COOK 쳐져 있다.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홍신애의 이번 전시에 채끝 스테이크 짜파구 선 달항아리 외 리 떡볶이 동영상을 에 은으로 만든 볼 수 있습니다. 호리병, 매병, 다관, 술잔 등 9 0여 점을 볼 수 있다. 2월 14 일까지, 무료. 제722호 40판
“28년 경력의 전문가”
Printed on February 6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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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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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COOKS(2) OF KOREAN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JAPANESE HOT FOOD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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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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