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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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9호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써리시 코로나 감염자 가장 많이 나와 부직포 필터 댄 3중 면마스크 차단효과 가장 좋아 지금까지 4천명 육박...밴쿠버시 다음 이어

CBC 시중 유통 마스크 비교·분석

단위인구당 감염 메트로밴 전역 고루 높아

합성섬유 빨아 쓰는 마스크 ‘NO!’

BC주 질병관리센터(Centre for Disease Control, CDC)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 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써리시로 밝혀졌다. 그러나 단위 인구당 확진자 빈도수는 리 치몬드를 제외한 메트로밴쿠버 전역에서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CDC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 지 확인된 감염자 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를 표와 지도로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써리시에서 총 3,993명의 확진자가 나와 단일 자치시로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다음은 밴쿠버시로 총 3,444명 이 보고됐다. 시보다 작은 지역 단위를 보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총 857명, 남부 써리(South Surrey)/화이트락(White Rock)에서 298 명이 이 기간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 인돼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10만 명당 발생한 확진자 수도 따로 집계됐다. 지도로 표시 된 이 빈도수는 리치몬드시를 제외한 메

트로밴쿠버 전역에서 지역당 200명 이상 이 발생해 어두운 자주색으로 처리됐다. 리치몬드는 이보다 옅은 자주색(150~200 명 수준)을 띠어 중국계가 많이 사는 곳 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 확진율을 보였다. 이 도시에서 기간 중 보 고된 총 확진자 수도 411명에 불과했다. 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버 나비시에서 총 857명, 트라이시티에서 783명, 랭리에서 472명의 확진자가 나왔 다. CDC는 이번 조사 발표와 관련해 감염 률이 낮게 나온 지역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 관계자는 “ 많은 사람들이 타지역으로의 여행이나 근 무 중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거주지 에 따라 집계된 내용과 위험의 정도는 다 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에 따 라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정도가 달라 서 보고되지 않은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일일확진자 600명씩 쏟아져

CBC가 유명 소비자리포트 프로그램 ‘Marketplace’에서 시중에서 손쉽게 구 할 수 있는 마스크의 코로나19 바이러 스 차단 효과를 실험을 통해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면 소재로 최소 2중 막으 로 돼 있고 직물의 가닥 수가 높을수록 비말 침수를 잘 막아내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에 반해 이 프로그램은 합성섬 유 재질로 빨아 쓸 수 있는 종류나 플라 스틱 숨구멍이 부착된 마스크는 절대 쓸 지 말 것을 권유했다. CBC는 캐나다에서 N95 마스크를 구 입하기 힘들거나 경제적 형편이 안 되는 소비자를 위해 시중에 유통된 마스크를 종류별로 비교했다. 이 비교조사는 N95 마스크 효능 실험과 동일한 NIOSH 비 말 테스트를 통해 이뤄졌다고 CBC는 밝 혔다. CBC는 다만 실험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비말 시액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와 입자 크기가 비슷한 소금 용액이 사 용되었고, 공기 흐름의 방향과 속도를 마 스크 착용자의 입장에서 흡입이 얼마나 차단되는지를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맞췄 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에 의해 진행된 이 실험 결과

합성섬유의 부직포 필터를 단 3중 면마 스크가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 파 란색 수술용 마스크도 비슷한 차단 능 력을 보인 것으로 소개됐다. 다음으로는 최소 600가닥 이상의 직 물로 된 이중 면마스크가 우수한 효과 를 드러냈고 다회용인 경우 폴리프로필 렌(polypropylene) 부직포를 안에 댄 이 중 면마스크가 안전한 것으로 CBC는 밝혔다. 이처럼 면마스크가 다른 섬유 재질보

다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실험 결과 밝 혀졌지만, 부직포 필터가 없거나 직물 가 닥 수가 낮은 경우 3중으로 되었다고 해 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합성 섬유 재질 의 빨아 쓰는 마스크나 막 한 장으로 된 면마스크 등에서 차단 효과가 현저히 낮 다고 밝혔고 특히 플라스틱 숨통 밸브 가 부착된 마스크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지난 목요일 금요일 연이어 최다 기록 갱신 사망자도 꾸준하게 늘어나 290명, 곧 300명 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해 세계 확진자 수 가 급증하고 BC주도 상상 처음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기는 등 점차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주말을 앞둔 지난 13일 BC주 보건 당국이 발표한 BC주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일 일 확진자 수는 617명이으로 BC주 사 상 최다 인원이 나왔다. 하루 전인 12 일에는 594명으로 이미 600명 대에 접 근하며 종전 최다기록인 지난 6일의 589명을 넘어섰었다. 보건소 관할지역별로 보면 프레이저

보건소가 424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30명, 밴쿠버섬이 16명, 내륙보건소 가 42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5명 등이다. 이로써 BC주의 누계 확진자 수는 2 만 985명이 됐다. 현재 감염 상태인 환자 수도 5579명이나 됐고 이중 167 명이 입원을 했다. 또 입원 환자 중 50명이 집중치료실(ICU)에 조치 중 이다. 이날 사망자도 2명이 추가로 나와 총 290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사 망을 했다. 표영태 기자 >>3면 ‘확진자'로 계속

올 겨울 스키 ‘리프트 티켓 전쟁’ 치열할 듯 스키장 이용 가능 인원 현격히 줄어 싸이프레스 개장...티켓 온라인 구매만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 수도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스키장 오픈에 앞서 리조트 측은 올 해의 스키장 이용이 예년과는 무척 다 를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사회적 거리 확보를 위해 이용객 수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정확히 얼마 수준으로 줄어 드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전 온 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리프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정에 맞 춰 그 수를 신축적으로 조절할 것으

로 보인다. 리조트 측은 또 샬레나 다른 건물 안 수용 인원도 대폭 줄이고 이용 방법 도 예년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리 조트 측은 이에 따라 “각자의 차에서 대신 식사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리조트 측은 이 밖에도 슬로프에서 스키 타는 동안과 식사 때를 제외한 모든 이용 시간과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다른 스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곧 오픈 예정인 그라우스(Grouse) 스 키 리조트도 산밑에서 리조트장까지 올라가는 스카이라이드(Skyride) 케 이블카 티켓을 예약을 통해서만 판매 하기로 했으며 그 수도 예년의 절반으 로 줄였다. 이처럼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수 가 대폭 줄어듦에 따라 올해는 ‘리프 트 티켓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싸이프레스 리조트 측 은 개장 주말(13~15일) 리프트 예약 이 첫날 오전 9시 이전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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