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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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6호 2021년 3월 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 코로나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세 4일 현재 총 246명으로 늘어나 변이확진자 25% 감염경로 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한편으로는 대 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 기지만, 또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 스 확진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3 차나 4차 대유행의 공포도 동시에 엄 습하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장관과 주 공공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4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BC주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는 총 246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브리핑 때보다 46명이 늘 어난 수치다. 다행인 것은 현재 16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 든 치료가 된 점이다. 그런데 닥터 헨리 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중 25%는 감 염 경로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말했다.

246명 중 218명은 영국 변이바이러스, 28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 에 감염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2명 이 바로 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이라고 닥터 헨리는 밝혔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이 추가돼 총 1376명이 BC주에서 목숨 을 잃었다. 일일 확진자도 564명이 나와 전날 542 명에 이어 다시 500명대를 이어갔다. 2 월 들어 주로 400명대 이하에 머물던 일 일 확진자 수가 2월 말에 들어 갑자기 500명 대로 많아지기 시작했다.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8만 2473 명이 됐다. 현재 감염 상태인 확진자는 4743명이고, 이중 248명이 입원 중이며 63명이 응급실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 건 수는 총 29만 8851건인데 이중 2차 접종은 8만 6746 건이다. 표영태 기자

써리 월리지역 2명 16세 청소년 마약에 총기까지

밴쿠버 민주평통, 6.25참전유공자회에 3.1절 선물 증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국가를 위해 헌신

하고 생존한 9명의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지난 1일 배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실인 호국회관이 입주해 있는 뉴비스트 시니어 아파트 앞 마당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김형구 수석부회장 등이 6.25참전유공자회 이우석 회장에게 선물을 전해다. 이 자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서정길 명예회원 등이 함께 했다 .

프레이저보건소 ,감기 독감 증상 보여도 검사 권고 예약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사 안내 걱정되면 우선 패밀리 닥터, 의료기관 등 문의

전화 받고 마약 공급 해 와 고층 아파트 주차장 조사로

밴쿠버 헤이스팅과 함께 메트로밴쿠 버의 대표적인 우범지대 한 주택에서 16세 청소년들이 총기로 무장까지 하 고 대규모 마약 거래를 하다 경찰에 잡혔다. 써리RCMP는 지난 2월 21일 초부터 유니버시티 드라이브 10700블록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관련 수사를 진행해 16세 청소년 2명을 체 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범죄가 일어난 주차장이 있 는 고층아파트에 한 세대에 대해 압 수수색영장을 발급 받아 2월 25일 급

습을 해 현장에서 용의자들을 잡았다 고 밝혔다. 내부 수색을 통해 경찰은 1만 1000 달러의 현금과 총알이 장전된 권총, 샷건 등 무기를 압수했다. 그리고 코 케인, 메타페타민, 펜탄닐, MDMA 등 마약 의심물질들도 다량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메트로밴쿠버 지역 조직범죄단간 전쟁과 관련성을 찾아 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작년말부터 써리를 비롯해 메트로밴쿠버 전역에서 10대에서 20 대의 젊은이들이 총격에 사망하는 사 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청소년들 의 범죄조직 가입 등의 위험성이 높아 지고 있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프레이저보건소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으로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테스트를 받 아보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프레이저보건소 페이스북에 만약 감 기나 독감 또는 코로나19 유사 증상을 경험했다면 오늘 테스트를 받으라(Are you experiencing cold, influenza or COVID-19-like symptoms? Get tested today)는 내용이 3일에 올라왔다. 2일에는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했다 면 검사 관련 웹사이트(fraserhealth. secureform.ca) 또는 전화번호 604-5873936로 주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 후 4시 30분까지 예약 하라고 안내하기 도 했다. 만약 확실하지 않다면 우선 패밀리 닥

터나 의료기관, 프레이저가상케어팀의 1-800-314-0999번으로 주중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를 하라고 소 개했다. 하지만 병 증세가 꼭 코로나19로 인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걱정이 되거나, 매우 아프거나, 또는 병세가 개선 되지 않을 때는 패밀리 닥터나, 임상간 호사(nurse practitioner)나 811로 연락하 도록 경고했다. 더 나아가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말하기 도 힘들고, 흉통이 심하며, 일어날 때 매 우 힘들고, 정신이 혼미하고, 의식을 잃 을 경우는 지체없이 911이나 인근 응급실 로 가야 한다. 병세 증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 검사

를 받아야 할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프레이저 보건소는 전화보다 는 온라인(https://fraserhealth.secureform.ca/index.php)으로 예약을 권장한 다고 했다. 검사장소는 버나비는 6110 Boundary Rd, 트라이시티는 2796 Aberdeen Avenue - Coquitlam Park & Ride Overflow Lot, 랭리는 20901 Langley Bypass - Parking Lot 3 at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써리는 14577 66 Avenue와 South Surrey Park and Ride Overflow 등이다. 해당 페이지를 클릭하면 3일간 날짜와 가능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예로 4일 오후 1시 현재 향후 72시간 이내 총 347 회의 예약 가능하다고 나온다. 5일 오후 2시 45분에 6명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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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결국 임기 못 채우고 사퇴한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어제 사퇴했다. 정치

검찰 출신 신현수 민정수석을 낙점해 화해 모드로 전환하는가

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2년 임기를 보장한 검찰총장

했더니 신 수석마저 궁지로 몰아 청와대를 떠나게 했다. 여당 의

을 중도 하차시키려고 갖은 수를 동원한 청와대와 여당은 독재시

원들은 ‘중대범죄수사청’을 밀어붙이면서 윤 총장 표현대로 ‘검

대를 연상케 한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지경으로 몰고 간다. “법치 시

불과 1년8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윤 총장”이라고 치켜

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는 윤 총장 사퇴의 변(辯)은 그가 버티는

세우며 임명한 그를 정권이 눈엣가시로 여기게 된 계기가 조국

한 검찰에 대한 정권의 무차별 공격이 계속되리라는 인식의 표

전 법무부 장관 수사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청와대와 여당에

출이다. 이러고도 민주 정부라고 할 수 있나.

선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가혹하게 수사했다고 비난했지만, 윤 총 장에 대한 정권의 공격은 그보다 더 거칠었다.

비록 정권의 압박이 극심했다 해도 윤 총장의 중도 사퇴로 검 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은 타격을 입게 됐다. 앞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

권력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검찰의 숙명이자 책무다. 노무현 정

권력 수사 이유로 온갖 압박 동원한 정권

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윤 총장

부 시절 송광수 검찰총장은 대통령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후퇴 우려

의 언급은 정치에 참여하려는 취지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의 핵심 측근들을 비리 혐의로 줄 줄이 구속 기소했다. 그래도 수사를 주도했던 검사들은 인사 보

로 해석된다. 검찰총장을 지내고 정 당정치에 뛰어든 선례가 드문 데다 정치에 참여한 사람들도 수

Seoul Los Angeles

복을 당하지 않았고, 상당수는 오히려 영전했다. 당시 청와대 민

사기관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Vancouver Toronto

정수석이던 문 대통령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을 것이다.

윤 총장의 사퇴가 후배 검사들의 권한 약화를 저지하는 효과

이 정부에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정권의 심기를 건드린

가 있을지 몰라도, 정권이 입맛에 맞는 후임 검찰총장을 임명

수사를 이끈 검사들이 검찰을 떠나야 했다. 검사 인사를 하면서

하거나 대행 체제를 꾸려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무력화할 가

검찰총장을 투명인간 취급해 윤 총장 스스로 ‘식물 총장’이라고

능성은 더 커졌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

자조했을 정도다. 법무부 장관이 수시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표에게 맞설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별의 순간’ 운운하며 윤

검찰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온갖 모욕을 안겼다. 택시기사

총장만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책임도 작지 않다. 정권의 폭주와

를 폭행한 혐의의 법무부 차관을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임명

야당의 무능이 빚어낸 사태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책임을 물

한 뒤 윤 총장 징계를 밀어붙였다가 법원에 막혀 망신을 당했다.

을 것이다.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변창흠 국토부’가 LH 조사, 믿을 수 있나 문재인 대통령이 연이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지

비서관이었던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변 장관이 당시 LH 사장으로

구 투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제 3기 신도시 전

재임했기 때문에 적어도 관리책임은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체를 대상으로 토지 거래 전수조사를 하라고 한 데 이어 어제도 “

말했다. 야당에선 “수사 대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변 장관은 의혹이

일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

불거진 당일 자성 대신 공공기관장들과 “청렴은 자존심”이란 협약

인지 규명해 발본색원하라”고 말했다.

식을 하는 등 위기감을 엿볼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신속성을 내세우

타당한 위기의식이다. 현 정권은 거센 부동산 민심 속에서 지난달 25번째이자 LH 등의 공공개발을 강조한 2·4 대책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이 ‘변창흠표 정책’이라고 명명했듯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며 토지 거래 조사만을 강조한다. 하위 공직자들로 한정하고 변 장 관은 면책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인가. 정작 ‘뿌리 깊은 부패 구조’를 제대로 파헤칠 감사원 감사나 검찰 수사와는 거리를 둔다. “감사원과 합동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의 의중이 짙게 반영된 정 책이다. 이번마저 냉소를 받는다면 임기 말 정권엔 큰 부담일 터다. 더욱이 이전엔 정

감사원·검찰 대신 총리실·국토부 투입

하면 착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청와대 관

하위 공직자만 처벌한다는 오해 살 것 계자), “(수사로) 오랜 시간을 끌면서 유야무

책 실패의 문제였다면 이번엔 공공성의 외 피를 두른 반칙·특권의 문제일 수 있다. 정권 차원의 부산한 움직임

야되게 할 우려가 있다”(정세균 총리)고 설 명하는데 받아들이기 어렵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공직 감

이 이어지는 까닭이다.

찰을 맡고는 있으나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감찰 무마 논란에서 드

그러나 진정한 진상 규명 의지인지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우

러나듯, 현 정부에선 사실상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그 일을 다 해왔

선 ‘총리실이 지휘하고 국토부와 합동 조사하라’고 청와대가 못 박은

다. 이쪽 사정을 잘 아는 인사는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대해

대목이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변은 국토교통부

“역량이 안 된다”고까지 말한다. 과거 대통령 업무 지시 형태로 감

가 연루된 더 큰 규모의 투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런데도 국

사·수사 지시를 쏟아냈던 문 대통령이기에 더욱 의아하다. 국민이

토부가 조사 주체라니, 조사 대상이 스스로 조사하라는 격 아닌가.

보기에 진상 규명이 덜 된 문제는 두고두고 다시 살아난다. 호미가

해당 부처의 수장이 변 장관인 것도 논란이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아닌 가래로도 못 막을 일 만들지 말라.

밴쿠버 날씨 오늘(금) 9° /3°

토요일 9° /3°

일요일 월요일 8° /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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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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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50만회분 이번주 들여와... 캐나다에 울려 퍼진 3.1운동 정신 밴쿠버 한인회 주최로 온라인 개최 나이순 접종 방침 바뀔 수도 토론토 영사관 스코필드 박사 추모 자문위 65세 이상에 사용 권고치 않아 초도 물량 파기기한 한 달 내 사용해야 젊은층 병행 시 고연령층 접종 차질 우려 대부분의 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나 이순으로 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한 가운데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공급 물량이 오는 4일 들어옴에 따라 이를 번복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 면역자문위원 회가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냄 으로써 이 초도 물량을 기한 전 써야 할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인 도로부터 이번 주 30~50만 회 분 도착한 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보건부가 사용 승인을 내린 후 처음 들어오는 물량이다. 보건부는 모든 연령대에서 이 백신의 사 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주초 캐나다의 감염병 최고 권위

기관 국립 면역자문위원회(NACI)는 아스 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서 65세 이상에 대한 효능이 충분히 연구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 연령대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방 공공보건 책임자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2일 이에 대해 영국 등 지에서 백신이 접종에 실제 사용된 후 얻 게 된 결과를 통해 고령층에 대한 효능도 입증됐다고 밝히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젊은 층에 주로 사용하는 것을 권 장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사용 가능한 3가지 백 신중 어떤 것을 누구에게 맞히느냐는 것 은 각 주 재량에 달려있다. 앨버타주 정부 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

접종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고 BC주와 온타리오주도 이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 달 이내 사용해야 하는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초도 물량을 어떻게 소비할지가 새로운 관건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몰이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와중에 백신을 썩혀 버렸다는 사실 이 알려지면 국가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BC주는 이미 연령대별 접종과 병행해 일선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위 험 직업군도 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시키겠 다고 발표한 상태다. 문제는 당초 정부 계 획에 이들의 접종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 되는 80세 이상 고령자보다는 뒷순위였던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상황으로 인해 한 인이 많이 포함된 고령자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캐나다의 3.1절 행 사가 가상공간에서만 열렸지만 일제와 외세에 항거한 한민족의 뜨거운 마음을 전달하는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밴쿠버한인회(회장 정택운)는 제102주 년 3.1절 경축행사를 지난 1일 오전에 온 라인으로 거행했다. 국민의례와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고,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

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이어 정택운 회장 및 연아 마틴 상원의 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3.1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토론토 영사관은 3.1 운동 민족대표 제34인으로 불리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 사에 대한 추모식을 화상으로 개최하여 항일독립운동에 기여한 동인의 활약과 헌 신에 대해 기념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토론토한인회는 온라인으 로 3.1절 기념식을 가져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미 국적자 금융정보 미국 양도 법정 싸움 2라운드 돌입... 한인에게도 영향 연방정부는 최근 시작된 연방 항소법원 제소에서 캐나다 경제에 엄청난 제재가 가해질 것이 두려워 미국 국적자의 은행 정보를 미 정부에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 고 진술했다. 양국의 밀접한 관계 상 미 국의 징벌적 조치에 캐나다가 피해갈 수 없었다고 밝힌 것이지만 한국 등 다른 나 라 정부와 조세 정보를 교환하는 조치도 이를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있어 이 제소 에서 드러나는 사실과 그 결과가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이중 국적자 궨돌린 디건(Gwendolyn Deegan)씨와 카지아 하이튼(Kazia Highton)씨에 의해 시작된 법정 싸움은 2019년 7월 연방법원(Federal Court)의 패소 이후 최근 항소법원(Court of Appeal)으로 옮겨졌다. 원고는 법정에서 금 융기관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정부가 취 하는 것은 캐나다 권리자유장전(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이 정한 기본권 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정부에 정보를 전달하는 과

정에서 시중 은행이 고객 정보를 캐나다 연방정부에 넘겨줄 것을 강제한 것에 대 한 법리 다툼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 과 정을 통해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미국 국 적자에 대해 이름과 주소, 계좌번호, 잔 액, 이자나 배당금 등 수익 내역 등을 미국 연방정부 조세국(Internal Revenue Service)에 전달해왔다. 연방법원은 판결에서 캐나다 정부가 개 인의 사적 정보를 취득하는 것은 맞지만 “이 정보는 그 프라이버시가 이미 제한 돼 있는 것”이라면서 피고측인 정부의 손 을 들어줬다. 법원은 또한 그 정보가 미국 당국에 넘어갔을 때 그와 관련된 캐나다 국민에게 어떤 징벌적 손해가 취해질지에 대해 고려할 법적 장치가 없다고 밝힌 정 부 측 설명에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이에 더불어 이번 항소심 에서 이 조처가 국익을 위해 불가피한 것 임을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은 행 정보를 건네주지 않을 경우 미국 법 에 따라 미국이 캐나다에 지급해야 할 돈

의 30%를 징벌적 세금으로 떼일 수 있다 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캐나다 경 제에 큰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 판결 결과가 한인에게도 주목을 끄는 이유는 캐나다와 한국 간에도 지난 2014년 체결된 국제 조세협약에 따라 조 세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거주 한인의 한국 내 은행 정보를 들여다보고 싶다고 요청한다면 한국 정부의 판단 여하에 따 라 이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상호호혜 원칙에 따라 한국 정 부도 캐나다에 같은 정보를 요구할 경우 캐나다 정부로서는 이번 법정 시비와 똑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그 결과 에 따라 정부의 운신의 폭이 결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정 싸움에 캐나다 정부가 민간 보유 개인 금융정보를 취합 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캐 나다 정부가 한국 내 개인정보를 손에 넣 게 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 밴쿠버 중앙일보 석이다.

‘스키로 11세 소녀 볼 찢고 달아난 사내를 찾습니다’ 11살 난 소녀를 스키 트레일에서 치어 얼 굴에 상처를 낸 뒤 욕설까지 퍼부은 사 내를 소녀 가족이 찾고 있다. 휘슬러 스 키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소녀는 정신 까지 한 때 잃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 고 난 곳은 스키만이 아닌 다용도 트레 일이었음에도 스키어는 당시 속도를 줄 이지 않은 것으로 사고 목격자는 증언 했다. 캐롤라인 배췰러(Carolyn Bachler) 양 은 지난달 19일 크릭사이드(Creekside) 인근 카덴우드(Kadenwood) 트레일에서 친구들과 함께 토보개닝(눈썰매 일종)을 즐기고 있었다. 이어 스키어가 다가오는 것을 소리로 듣고 한쪽으로 비켜나 있었 다는 게 배췰러 양의 진술이다. “트레일을 벗어나 눈더미 위에 누워있 었는데 그가 내 머리 위에 바로 지나가 면서 내 볼을 스키로 그었다. 그는 전속

력으로 자신의 몸무게와 스키, 스키 부 츠 무게까지 실어 나를 눌렀다”고 그 소 녀는 밝혔다. 하지만 스키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 다. 눈구덩이에 빠진 뒤 올라선 그는 도 와주기는커녕 배췰러 양에게 다가와 ‘F’ 자까지 섞어가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는 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진술이다. 소녀와 친구들은 이후 사라진 스키어를 따라 쫓아갔지만 노치고 말았다. 마취과 전문의인 소녀의 아버지 토니 배췰러 씨는 자신의 딸이 이 사고로 정 신을 한 때 잃었으며 볼이 찢어진 것 외 에도 턱과 목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 다. 그는 “볼의 상처가 몇 센티미터 아래 났으면 동맥을 끊을 뻔했고 몇 센티 위 에 났더라면 눈을 다칠 뻔했다”면서 불 행 중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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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김범석 신임이사장 선출 지난 20여년동안 밴쿠버 한인 사회에 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밴쿠버 한 인 장학 재단이 2021년도 정기이사회에 서 신임 이사장으로 김범석 씨가 선출 되었다. 김범석 신임 이사장은 십대 중반에 이민 온 1.5세로서, 약사로 근무하며 밴쿠버 지역의 한인 젊은이들의 교류 와 단합을 위해 World-OKTA 차세대, nCBMC, HYPE 등의 단체에서 활발하

게 활동을 해왔고, 지난 3년전부터 밴쿠 버 한인 장학 재단 이사로 함께 해왔다. 김범석 신임 이사장은, “후원자분들 과 선배님들의 정성과, 이사님들과 봉사 자분들의 헌신, 그리고 교민사회와 지역 사회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학생들과 교민사회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계속 해서 최선을 다하는 밴쿠버 한인장학재 단이 되겠다”고 전해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김성곤 재외동포이사장 간담회 참석 통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화), 전 세계 대륙별 총연합회 회장단이 김성곤 재 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초청한 간담회 에서, (가칭)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 합회(약칭:세계총연) 추진위원회를 결 성하기로 하였으며, 금년 10월 개최 예 정인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창립 발

표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대 륙별 회장단 일동’ 명의로 추진하고 있 는 ‘재외국민 참정권 실질적 보장 촉구 청원’이 금년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회장단은 내부 사정으로 대륙별 총

이민호,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써리 스튜디오서 촬영 중 재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각색 미나리 잇는 윤여정 한인 이민 드라마

좌로부터 김수연 신임 총무이사, 이해수 재무이 사, 봉부민 이사, 김범석 신임 이사장

세계한인총연합회 창립 추진...10월 목표 캐나다연합회장 주점식 공동 주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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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모임에 참석치 못하고 있는 미 주 및 일본지역에서도 조속히 연합모 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 측의 노력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간담회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 장인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과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백승국 대양 주한인회총연합회장, 노성준 러시아 C ∙ IS 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점배 아프리 카∙중동 한인회 총연합회장, 유제헌 유 럽한인총연합회장, 하정수 중국한국인 회총연합회장, 김교식 아시아한인회총 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였고, 재 외동포재단에서는 김성곤 이사장 등 이 참석하였다. 재외동포재단은 금년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언텍트 상황을 고려하여 좋 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각 대륙별 한인 회 대상 “찾아가는 동포재단” 화상 모 임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북미 한인 이민자의 삶은 다룬 '미나리' 로 미국 내 여러 영화 시상직에서 26개 나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또 다 른 한인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촬 영 차 밴쿠버에 와 있다.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 파친코(pachinko)'에 남자 주인공으로 이민호와 함께 윤여정이 출연한다. 파친코는 내용은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역사적 배경과 함께 8부작으로 담아낸다. 금기된 사랑 으로 시작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이다. 파친코 원작은 재미작가 이민진의 동 명 소설이다. 이 영화에는 한국 배우 하진, 김민하 와 안나 사와이, 소지 아라이, 가호 미 나미 등 일본계 배우들도 출연한다. 언

어도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3개 국어 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윤여정의 소속사는 1월 말쯤 배우 윤 여정이 밴쿠버로 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여정은 지난 2월 26일 온라인 을 통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기 자간담회에서 "저는 지금 캐나다 밴쿠 버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촬영 장소는 메트로밴쿠버 도시 중의 하나인 써리의 한 스튜디오 이다. 애플tv의 외주 제작사인 Media Res가 제작하는 파칭코의 써리 촬영장 은 한 때 밴쿠버 최대 일간지 인쇄공장 이었다가 개조한 스튜디오이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미국 양대 영 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 영화상을 현지 시간으로 2월 28일 수 상했다. 표영태 기자

판데믹으로 쓰지 않고 쌓인 돈 천억 달러... 여행, 투자 순으로 돈 풀릴 듯 CIBC ‘이 돈의 향방이 향후 경기 좌지우지’ 여행업 회복 시기가 관건...주식 더 달궈질 듯 캐나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쓰지 못하고 호주머니에 쌓인 돈이 천억 달러 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감염 사태가 끝나고 나면 이 돈이 일시에 풀릴 공산 이 큰데 첫째는 여행, 둘째는 투자에 쓰 일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이다. CBIC는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현재 전체 가구가 저축해놓은 돈이 이 정도 규 모에 이른다면서 이는 코로나 사태 기간 중 정상적인 소비활동이 위축된 데 따른 여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 것이 전체 가구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감염 사태 기간 하위 소득 직업군 중 20%가 일자리를 잃은 반면 상위 그룹에 서는 새 일자리가 10% 더 창출되는 등 소득 불균형이 심해졌다는 게 보고서 지 적이다. 이에 따라 연 가구 소득 10만 달 러 이상에서는 여론조사 응답자의 40% 가 코로나 이전보다 저축액이 늘었다고 대답한 데 반해 5만 달러 이하 그룹에서 는 같은 응답이 20%에 그쳤다. 다시 말 해 부유층일수록 호주머니에 쌓인 돈이 많다는 얘기다. 따라서 감염 사태가 끝나고 나면 이 돈 이 어디로 흘러갈 것이냐는 데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 규모와 향방이 경기의 흐름 을 좌지우지하고 울고 웃는 사람을 판가 름할 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CIBC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 구소득 10만 달러 이상 응답자 중 36% 가 그 첫 번째 사용처를 ‘여행’이라고 대 답했다. 판데믹 이전인 2019년 캐나다에

서의 여행, 레저, 숙박 부문에서 소득 상 위 40%가 전체 소비의 57% 차지했고, 현 재 호주머니 쌈짓돈도 가장 많이 보유한 그룹의 답변인 만큼 현실로 이뤄진 가능 성이 농후하다. 이 부문은 코로나 사태 기간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경제 분야이기도 하기에 판데믹 이후 시계추가 반대 끝으로 올라 가는 것은 일면 당연하고도 환영할 일 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관건은 그 시기 가 언제냐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코 로나 백신 접종의 진척 상황과 이에 따른 정부 방역 규제 정책의 변화에 맞춰 얼 어붙은 업계가 풀리는 시기가 결정될 텐 데 적어도 올해는 넘겨야 한다는 게 일 반적인 견해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을 얻은 사용처는 ‘ 투자’와 ‘저축’ 부문이다. 뜻하지 않게 모 아진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미래를 위 해 불리거나 적어도 착실히 모아두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현재도 뜨거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가 더 달아오를 공산이 크다는 게 CIBC의 판단이다. 한편, 은행은 보고서 말미에 쌓인 돈이 일시에 풀리어 경기 반등이 이뤄지는 것 은 좋으나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초래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으로 이어 지는 통상적 현상과는 달리 “중앙은행과 연방정부가 모두 성급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금리 걱정은 당분간 안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 밴쿠버 중앙일보 혔다.

캐나다 아시안 사회 인종 차별 종식 위한 온라인 행사 준비

장민우 BC 다

문화자문위원은 지난 2월 28일(일) 전 알버타 주정부의 국제교류부 장관인 테레사 우포씨가 동아 시안 캐네디인 인권 및 고용권에 대한 웹세미나 개최에 협조을 해 왔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테 레사 전 장관은 현재 'ACT 2 End Racism'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이끌고 있으면 캐나다 전체에 아 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의 심각성과 인식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단 체는 중국, 홍콩, 대만 사회가 주축이 되어있는데 한인사회와 베트남사회에 참여가 필요함에 따 라 연락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테레사 전 장관은 3월 21일 국제 인종차별 근절의 날 을 앞두고 3월 18일 동아시안 캐네디인들에 대한 인권 및 고용권에 대한 웹세미나를 개최할 예정 이다. 장 위원은 "이번 세미나는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한국어, 베트남어로 진행될 예정인데 한 국어 지원 파트너를 구하는 듯 하였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이번 채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증하고 있는 반 아시안계 대한 범죄 및 인종차별 건수가 급증하고 있음에 우려하고 있으 며 이는 특정한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음에 공감을 하 였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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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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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고정 모기지 금리 소폭 인상... 채권 수익률 높아짐에 따라 최저 브로커 금리 0.25%포인트 올라 일부 시중 은행도 모기지율 인상 동참 주초 시중 모기지 금리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소폭 인 상됐다. 이는 장기 채권 수익률 상 승에 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 오 를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 주택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종합 모기지 브로커 Ratehub. ca가 주초 공지한 바에 따르면 시 중에서 가장 낮은 5년 고정모기지

금리가 전주보다 0.25%포인트 올 라 1.64%를 나타냈다. 이는 2020 년 1월 이래 모기지 금리가 최초 로 오른 사례로 앞으로 더 오르 기 전에 모기지를 묶어두자는 심 리가 크게 일고 있는 것으로 이 회사는 밝혔다. 레이트허브 관계자는 채권 수익 률과 연계된 고정 금리 모기지의 경우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

이 크다”라면서 “이를 감지한 고 객들이 지난주 모기지의 사전 승 인을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 유명 은행의 모기 지율도 들썩이고 있다. TD은행과 내셔널은행이 지난주 일부 모기지 상품에 대해 금리를 인상한 것으 로 밝혔다. 국내 최대 모기지 제 공처인 로열은행은 아직까지 여기 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반해 새 리스팅은 한정돼 시장은 완전히 판매자 중심으로 굳어졌 다. 콜드웰 뱅커 리얼티 소속 티라 제 마자헤리 중개사는 “부르는 값 을 깍기는커녕 여러 오퍼가 경쟁 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내가 아는 노스밴쿠버와 쇼내시에서 리 스팅에서는 사람들이 집구경을 하 려고 길에까지 줄을 서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히면서 “한마디로 시장이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값은 앞으로 더 오 를 것이어서 지금 안 뛰어들면 손 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 다. 2월 중 메트로밴쿠버에서 매매

된 평균 집값도 백만 달러를 조금 넘겨 지난해 동기 대비 6.8%가 올 랐고 전달과 비교해도 2.6% 뛰었 다. 이는 수요에 대해 공급물량이 딸리는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매매 대 리스팅 비 율로 향후 집값의 변동 추이를 예 상한다. 통상 리스팅된 매물 건수 에 비해 매매되는 비율이 20%를 넘기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추세다. 2월 중 이 비율은 이 마지 노선을 두 배가량 넘긴 41%를 보 였다. 집 구매자들의 속 타는 심 정을 이 수치가 대변한다고 볼 수 있겠다. 밴쿠버 중앙일보

캘거리 주택시장 급반등...2월 매매량 2014년이래 최대치 캘거리 주택시장이 오랜 부진을 끝내고 급반등으로 돌아섰다. 지 난 2월 이뤄진 매매 건수가 2014 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시장 에 나오는 새 매물이 수요를 따 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돼 앞으로도 집값은 더 뛸 것으 로 전망됐다. 캘거리 부동산협회(CREB)가 최근 발표한 2월 부동산 매매 동 향에 따르면 이달 이뤄진 매매는 총 1,83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가 많았다. 이는 2014년 2월 이래 동기 대비 최대 매매량 으로 기록됐다. 집값도 크게 올랐다. 일 년 전 44만6,690달러에 머물던 주택 평 균 매매가가 8% 올라 48만5,870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단독, 아파 트, 콘도 등 모든 종류의 매물을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있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부

름, 학교 및 학년, 전화번호,

방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

조부모의 이름과 나이를 첨

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과정

부할것./참가자의 사진은 가

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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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메트로밴 2월 주택경기 화끈 또 화끈... “시장이 미쳤다” 메트로밴쿠버 2월 주택 경기가 화 끈 달아올랐다. 매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올랐고, 전바로 전 달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뛰었다. 한 부동산중개사는 이를 가리켜 “ 시장이 미쳤다”고 일컬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 2월 경기동향 보고에 따 르면 이달 중 매매된 주택이 총 3,727건에 달해 지난해 2월 2,150 건 보다 무려 73.3% 올랐다. 올해 1월 2,389건 매매보다도 56% 뛴 수준이다. 또 지난 10년간 보인 2 월 달 평균치보다도 42.8% 많이 거래됐다. 이처럼 매매량은 늘어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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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1위  현악, 관, 성악

ing List : A Canadian Folk

까지 유효 당선작 발표: 4월

파트 : 솔로 연주, 듀엣, 트리

Medley 2 Part 대상: 노래

17일 시상식 5월 1일 문의:

오문의: 피아니스트 서동

를 좋아하는 열정적인 누구

778)994-9144 이메일153withj@

임 604-505-4187,vkas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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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com

gmail.com 후원: 밴쿠버

Wait-

예술인 협회 /알레그로 코

일 연습: Virtual Zoom (

포함한 평균가다. 단독 주택만 보 면 2020년 2월 52만6,084달러이던 평균가가 57만2,670달러로 올랐다. 협회는 낮은 모기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에 따른 심리적 불 안 완화, 국제 유가 상승 등을 부 동산 경기 급반등의 요인으로 꼽 았다. 앤-마리 루리(Ann-Marie Lurie) 수석연구원은 “최근 제반 에너지 거래가가 오름에 따라 에

너지 분야가 최악은 면했다는 심 리가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캘 거리가 경제 다변화에도 불구하 고 아직까지 도시 경기가 에너지 분야와 크게 연동돼 있음을 대변 했다. 협회는 현재 새 리스팅이 매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집 값을 계속해 부추길 것으로 보인 다고 전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링크,악보는 이메일 보냄)일

밴쿠버 노인회 주최 사생대회

시: 1월 16일 부터 매주 (토)

밴쿠버 노인회는 할아버지,

오후 4~4:45 취지: 곡의 완

할머니와 손자, 손녀 합동 사생

[알레그로 코러스]

성도, 실력 향상, 발표회, 콘

대회를 우편으로 실시 주제:

-보컬리스트 모집

서트, 커뮤니티 행사 후원:

자유 선택/조부모와 학생이 무

대상: 노래를 좋아하는 열

예술인 협회, 알레그로 앙상

엇이든 함께하는 것을 묘사하

정적인 누구나 취지: 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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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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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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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자

(토론토) 지난달 23일부터 캐나 다에서 2020년도 개인소득 신고 가 시작된 가운데 연방세무당국 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마감일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근로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자영업자는 6월 15일 까지 소득 신고를 마쳐야 한다. 조세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 나 사태로 이번 소득신고 시즌 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규정들 이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도 CRA(국세청)을 통해 받았느냐, EI의 연장 형식으로 받았느냐에 따라 정부로부터 받게 될 소득 증명 서식도 다르다. 또 재택근 무에 따른 소득 감면 혜택도 꼼

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다. ■ 소득증명 서식 T4, T4A, T4E - 코로나 사태 와중에서도 직장 소득을 유지한 사람은 계속해서 T4 슬립을 받 는데 올해 서식에는 예년에 없던 난이 추가돼 있다. 이는 사업주 가 고용 유지를 위해 정부 보조 금을 언제, 얼마나 받아썼는지를 피고용인당 분할해 명시한 내용 으로 직원으로서는 개의치 않아 도 된다. 재난지원금을 CRA를 통해 받은 사람은 T4A 슬립을, EI처럼 고용부(Service Canada)를 통해 받은 사람은 T4E 슬 립을 받게 된다. T4A는 미리 필 요한 항목이 채워져 발부되는 반 면, T4E는 신고자가 일부 내용 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게 다른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재택근무 소득 감면 혜택 예년처럼 구체적 항목을 명시 해 보고하는 방법과 정해진 액 수를 일괄 적용하는 단순 방법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재택근무 일수의 최소 기준을 넘겨야 감면 혜택이 주 어진다. 즉 근무시간의 최소 절 반 이상을 연속 4주 이상 집에서 일한 사람에게만이 소득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중하위층 위한 소득세 납부 연기 연방정부는 최근 발표에서 연 과세소득 7만5,000달러 미만의 소득자의 경우 소득세 납부를 이자 없이 내년 4월 30일까지 연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재 난지원금 수령자에게만 한정된 혜택으로 대부분의 재난지원금

이 소득세를 떼지 않고 지급된 데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 한 조치다. ■ 기타 세금 크레딧(Tax Credit) 소득 감면 혜택은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과세 소득을 낮춰 세 금을 줄여주는 반면, 세금 크레 딧은 산출된 세금액에 돈처럼 적 용돼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 을 그만큼 줄여준다는 점이 다 르다. 올해 새로 시행되는 세금 크 레딧을 보면 우선 RRSP를 헐 어 첫 집 장만에 사용한 사람들 에 주어지는 크레딧이 있다. 이 는 같은 경우에 3만5,000달러까 지 벌금 없이 RRSP를 찾아 쓸 수 있도록 한 예년 조치에 추가 된 혜택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인 서비스 제공

339-4417

총탄에 숨진 미얀마 태권소녀‘붉은 수의’ 저항 상징 됐다 시위 유혈진압에 38명 사망 최악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다 잘 될거야’ 티셔츠 입고 시위에 죽음 각오한 듯 SNS엔 “시신 기증” 군경, 시위대 머리 조준사격 의혹 “다 잘 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 지난 3일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19세 여성의 티셔츠에 이런 문 구가 새겨져 있는 사진이 SNS 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로이 터통신은 중국계 미얀마인 치알 신(중국명 덩지아시·鄧家希, 영어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명 에인절·Angel)의 사연을 전하 면서 이 문구가 미얀마 군부 쿠 데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열 망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 이날 보도했다. 4일 장례식 에서 신이 군부에 구금된 아웅 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 당(NLP)의 상징색인 빨간색 수 의를 입은 사진도 SNS에 올라

[아름다운 상담센터] -심리 전화 상담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증, 불안장애, 트라우마, 부부갈 등, 부모자녀관계 개선, 중년/노 년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 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vmcc15300@gmail.com [그랜빌 석세스] -2020 개인 세금보고 에 관한 세 미나

일시: 3월5일(금) 오전 10-12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사망 당시 그녀가 입었던 티셔츠에 새겨진 “다 잘 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 문구.

[SNS 캡처]

있다. 페이스북 등에는 그녀를 추모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뚜는 당시 시위대가 평화적으 로 모여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경 찰이 최루탄에 이어 총격을 가하 자 시위대가 흩어졌고, 나중에 ‘ 한 소녀가 사망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 소녀가 에인절인지는 몰랐다”면서 “페이 스북에서 신이 다른 희생자와 함 께 숨진 채 누워있는 사진을 보 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숨진 신 이 입었던 까만색 티셔츠에는 하 얀 글씨로 ‘다 잘 될 거야’라는 글귀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다. 신은 시위에서 죽음까지 각오 한 듯 페이스북에 자신의 혈액형 과 비상 연락처, ‘시신을 기증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신의 남자 친구 치아우 진 헤인 은 SNS에 신이 그에게 마지막으 로 보낸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 번이 마지막일 수 있어. 너를 많 이 사랑해. 잊지 말아줘.” 신은 페이스북에 지난해 11월 8일 생애 첫 투표를 하고 난 뒤 투표를 해서 보라색으로 물든 손 가락에 키스하는 장면을 찍은 사 진을 올렸다. “나의 첫 투표,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내 나 라를 위한 내 의무를 다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총 선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투표

를 무효로 한다며 쿠데타를 일 으켜 정권을 잡았다. 미얀마 선 거관리위원회는 군부의 총선 부 정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 다. 쿠데타 발발 이후 신은 시위 에 나가 NLP의 빨간 당기를 흔 들었다. 페이스북에는 그녀의 아 버지가 그녀의 손목에 빨간 리 본을 매어주는 사진도 올라와 있다. 뚜는 태권도 수업에서 신을 처 음 만났다고 말했다. 신은 태권 도 수련자이자 만달레이의 DA스타댄스클럽의 무용수였다. 그 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춤을 추 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여러 건 올려놓았다. 뚜는 “에인절은 가 족을 사랑하는 행복한 소녀였 다”며 “우리는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시민을 향해 총탄을 쏠 이유가 없다. 그들이 인간이라면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로 이터통신은 전했다. 신이 숨진 지난 3일 미얀마에 서는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38 명 이상이 사망해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나왔 다. 사망자들의 피격 부위가 머 리 부분에 집중되면서 군경이 시 위대를 조준 사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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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늘산 종교 칼럼]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저축성’ 생명보험의 실상(상) ‘저축성’ 생명보험이란 사망시에 지급되 는 ‘보험금’(Death Benefit)은 물론 본 인이 생전(노후)에 사용할 ‘해약환급 금’(Cash Surrender Value)도 보장되는 상품을 말 합니다. 따라서 오직 본인 이 생전에 사용할 자금에만 관심이 있 다면 ‘저축성’ 생명보험 상품보다 펀드 (Funds)와 같은 다른 투자상품이 제격 입니다. 마찬가지로 ‘보험금’에만 관심이 있다면 이 또한 ‘저축성’보다 ‘보험금’만 보장되는 ‘보장성’ 상품에 가입하는 것 이 상식입니다. 즉 ‘보험금’을 주목적으 로 하고 본인이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 급금’까지 확보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가 입하는 것이 ‘저축성’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저축성’ 상품의 ‘보험료’는 본 인 사망시에 ‘보험금’을 받기 위하여 비 용으로 지불되는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와 본인이 생전에 사용할 ‘해 약환급금’의 축적을 위하여 부과되는 ‘ 추가보험료’(Savings)의 두 종류로 구성 됩니다. ‘보험금’은 부과된 ‘순수보험료’ 를 내는 중에 사망해야 지급되므로 사 망 전에 ‘순수보험료’를 안(못) 내면 계 약이 종료되고 ‘보험금’도 사라지는 것 이고, 이렇게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 료’만 부과되는 상품을 흔히 ‘보장성’ 상 품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본인이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의 축적을 위하여 내는 ‘추가보험료’는 투자수익율과 투자 기간에 의하여 축적되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저축성’ 상품으로는 생보사 가 ‘(순수+추가)보험료’를 부과하고 ‘보 험금’과 ‘해약환급금’을 보장(Guarantee)하는 홀 라이프(Whole Life, 이하 홀라)와 생보사는 ‘순수보험료’만 부과 하여 ‘보험금’만 보장하고 ‘해약환급금’ 은 각 가입자가 임의로 ‘추가보험료’를 내어 펀드에 직접 투자하여 축적하는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축성’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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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도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것은 모르는 채 ‘해약환급 금’의 숫자에 쉽게 현혹되기 때문에 70 세-80세에 해약할 수 밖에 없는 유라에 가입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순수보험료’는 사망율 통계(Mortality Experience)와 예정이자율을 근거 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순수보험료’는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하지 않을수록, 흡연자에게,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부과 된다는 사실은 대부분 압니다. 그러나 ‘ 보험기간’(Benefit Period)이 길수록 ‘순 수보험료’가 더 부과된다는 사실은 거의 모릅니다. 즉 ‘보험금’이 같더라도 ‘보험 기간’이 일정 시점에 종료되는 정기보험 의 ‘순수보험료’는 ‘보험기간’이 평생인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의 ‘순 수보험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45세 남성의 ‘보험금’ 25 만불에 대한 ‘순수보험료’는 종신보험이 월 $260인데 반하여 ‘보험기간’이 65세 에 종료되는 정기보험의 ‘순수보험료’는 월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종신보험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사망하 므로 생보사에게는 언젠가 반드시 25만 불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이 있는 반면 ‘ 보험기간’이 65세인 정기보험은 20년 내 에 피보험자가 사망하여 25만불을 지 급할 확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초들은 이러 한 ‘순수보험료’의 기본적 속성을 모르 기 때문에 한국의 생보사들이 ‘65세 만 기 생존시 100% 환급 보장’과 같은 ‘저 축성’ 정기보험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 는 것입니다.

김양석

대표

온주 Associate General Agency 온주 LLQP 자격증 취득 yangskim@hotmail.com

손과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늘산 박 병 준

한동안 코로나 방역당국과 교회가 힘 겨루기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최근 에 비씨주 칠리왁에 있는 두 한인교 회가 모여 예배 드리다 벌금형을 받 은 일이 있다. 코로나가 확산되니 교회에서 모이지 말라는 것이고 두세 사람이 모이는 곳 에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 예배를 드 리는데 코로나가 범접하지 못할 것이 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예배란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 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모이는 것이라 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구원 이란 무엇인가? 끝이 없는 사후 영원 한 세계의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행위 라고 본다. 이 부분이 모든 종교의 궁 극적인 목표가 아니겠는가 한다. 그런데 본인이 느끼는 바는 교회가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쩐 일인가. 냉정하게 우리 자신들을 한번 돌아 보자. 교회에 모여서 매주일 예배 드 려야 한다는 교인들은 어떤 사람들 일까.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는 맹신에 젖은 교인들이 있다. ‘주여 주시옵소 서 믿습니다’ 그런 부류들이다. 객관 적인 고찰없이 스스로가 ‘믿습니다’에 안주 하는 교인들이다. 매일 새벽기도에 열심이고 십일조 잘 내고 교회 봉사도 잘한다. 그러

면 복 받고 구원 받는다고 믿는 교 인들이다. 성서적이 뒷받침이 없이 맹신에 젖 어있는 부류다. 다음으로 생각해 보면 습관적으로 교회 가는 교인들이다. 교회 안 가면 뭔가 불안해서 교회 간다. 내 생활과 성경의 가르침에는 관심이 없다. 막 연히 믿는다. 그리고 자기 위안에 빠 져있다. 자동차 속도위반 티켓을 끊었다면 지난주 교회 가지 못 한 게 원인이 아 닌가 생각한다. 배탈이 나서 아프다면 십일조를 제대로 내지 못했기에 그런 가 생각하는 교인들이다. 속도를 위반했으면 티켓을 끊는 것 이고 음식을 잘못 먹었다면 배탈이 나는 게 당연한 데도 모든 게 자기 중심의 기복신앙에 젖어있는 교인들 이 있다. 또 성경말씀을 연구하는 신학자들 도 있는데 교인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 는 확실치 않다. 신학자들이 아니라도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분들이 많다. 여호와의 ㅇㅇ들처럼 성서의 짝을 찾는데 명수인 교인들도 있다. 교도소에 있는 죄수가 전체 성경을 외우기 시작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 고 성경전체를 붓글씨로 필사하신 분 을 직접 만난 일도 있다. 성경을 외운 다거나 필사를 했다면 아무나 할 수 없는 큰일을 한 것이지만 구원과는 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을 상고하여 구원에 관한 부분 부분을 찾아내는 게 필요하다. 찾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대로 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고

개를 저을 분들이 있을 것이다. 종교 개혁을 주도한 칼빈과 루터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다가 야 고보서에 걸렸다. 야고보서 2;14- 26 행함이 없는 믿 음은 죽은 것이다. 행함으로 구언을 얻지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했기 때 문이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지푸라기 서신 이라고 하였으며 성경에서 떼어 내어 야 한다는 주장도 했었다고 한다. 야고보서에서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믿음과 행함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한 가지 단순한 예를 들어본다. 하 이웨이를 운전해 가다가 손은 들고 힛 치 하이킹하는 사람을 만난다. 어찌해 야 할까, 태워주는 게 성경적이다. 5리 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같이 가주어야 한다고 성경이 말하기 때문이다. 본인 은 그런 사람을 태웠다가 큰 후회를 한 일이 두어 번 있었다. 태워 주지 못 한다 하더라도 이 성경구절이 생각나 야 된다고 말해 본다. (마태복음 5;41) 결론적으로 마태복음 5장에는 오른손이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잘라 버리고 또 눈 이 죄를 짓게 하면 눈을 뽑아버리고 라도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였다. 아직도 내 생애를 통해서 손을 잘라 버리거나 눈을 빼버리고 싶은 충동을 받은 일이 없으니 내세를 향한 믿음 과 행동이 어디까지인지 아리숭하다.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이 갈등 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을.


A12 건강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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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요가쏭의 5분요가]

지치고 힘들때 위로가 되는 음악과 요가 불안, 우울, 외로움..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Yogafulness Life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BTS의 BLUE & GREY라는 노래에 등장하는 단어들인데요, 처음엔 이 노래가 같은 앨범에 수록된 DYNAMITE나 LIFE GOES ON에 비해 다소 어둡고 그야말로 우울한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즐겨 듣지는 않았는 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신나고 경쾌한 노래에서 느끼지 못한 차분한 감성, 그리고 시대상황에 맞는 솔직한 가사와 따뜻한 메시지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잘 들어보면, 팬데믹 상황으로인해 그야말로 지칠대 로 지친 이들의 감추고 싶은 내면의 우울함, 고립감을 블루와 그레이라는 색채를 통해 표현하고 또 위로하고 있는 걸 알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주는 노래의 의도와 아름다운 멜로디에 잘 어울리는 짧은 요가와 운동 시퀀스를 구성해봤습니다. 최근 제 유튜브영상에서 BTS Blue & Grey/ Full Body Song Yoga Pilates Workout Routine/ 지친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4분요가와 운동영상을 찾아 해보시면 설명에 따라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거에요. (유튜 브 검색창에서,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는 요가 & 필라테스 영상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첫번째 자세는 힙업에 좋은 Cross Lunge +Side Step+ Squat입니다.

두번째는, 굽은 어깨와 구부정한 자세에 좋은 Cobra pose입니다.

HOW TO ① 오른 무릎을 왼무릎 뒤로 가져가 교차한 상태에서 살짝 무릎을 구부려줍니다.

HOW TO ① 배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천천히 가슴을 앞으로 보내며 천천히 상체를 올립니다.

◆POINT!

무릎을 구부릴때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발꿈치에 두고 엉덩이를 뒤로 보내며 앉아주세요.

② 천천히 뒤에 있는 다리를 옆으로 길게 뻗어 두번째 사진에서와 같이 Tap해줍니다. ◆POINT!

이때에도 지지하고 있는 발로 지면을 강하게 누르고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코어(복부)의 힘도 함께 가져갑니다.

③ 영상을 보고 두 발의 보폭을 좁게해 Regular Squat 혹은 Narrow Squat 자세로 앉아줬다가 바로 반대방향으로 진행해주세요.

◆POINT!

배꼽을 등쪽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 가슴을 들어줘야 허리를 다

치지 않아요.

② 어깨가 귀에서 멀어지도록 바닥쪽으로 내리고 가슴을 앞으로 내 밀어 닫혀져있는어깨를 활짝 열어줍니다. ◆ POINT! 특히 허리가 약하신 분들은 무리해서 허리를 꺽지 마시고 가능한 범위까지만 가슴을 들어올리세요.

온라인 LIVE ZOOM 요가 & 필라테스 한달간 ‘무료’ 저희 요가풀니스라이프에서 3월 한달간 최초 온라인 무료 LIVE ZOOM 그룹 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은 주로 한국어로 진행되며, 참 여를 원하시는 분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로 본인 이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면 참가신청서와 3월 수업계획표 (주2회, 주중1회+주말 1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카톡 혹은 이메일connect@yogafulness.life 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오니 서둘러 신청해 주세요. 함께 재미있게 운동하고 몸과 마 음이 건강해지는 요가를 배우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HEALTH 

버럭 화내고 말 어눌해진 4050, 초로기 치매 의심건강 A13

2021년 3월 5일 금요일

<初老期·노년기 이전>

버럭 화내고 말 어눌해진 4050, 초로기 치매 의심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50세에 막 접어 든 주인공 앨리스(줄리언 무어)는 세 아 이의 엄마이자 언어학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늘 사용하 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강의 도중 곤 란을 겪고, 아이들에게 즐겨 해주던 요 리의 조리법이 기억나지 않아 다급히 인 터넷을 찾아본다. 병원을 찾은 앨리스 는 유전이 원인인 초로기 치매라는 진 단을 받는다. 초로기 치매는 노년에 접 어든 초기인 65세 미만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 치매를 말한다. 앨리스는 임신을 준비하는 큰딸에게도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베타아밀 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가 소실 되는 질환) 유전자가 진단되자 미안하 다는 말을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앨리 스 역할을 한 줄리언 무어는 초로기 치 매 환자의 시선에서 자신의 일부를 상실 해가는 느낌과 절망감·의연함을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내 87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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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언어 담당하는 중추 손상 기억력 저하 덜해 방치할 우려 유전성 많고 술·약물도 주요 원인

치매는 흔히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퇴 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 매는 40~50대에서도 나타난다.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치 매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전 체 치매 환자(79만9266명)의 10%가 량은 65세 미만(7만9491명)이었다. 이 중 40~59세 치매 환자의 지난 10년 간 (2009~2019) 연평균 증가율은 15%로 65세 이상과 큰 차이가 없다. 대한치매학회는 숨어있는 초로기 치 매 환자가 더 많다고 본다. 전체 치매 환 자의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인 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초 로기 치매의 경우 기억 저하 없이 가벼 운 언어 문제나 우울 증상만 보이는 경 우가 있어 갱년기 증상이나 컨디션 난 조로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재물 : 무난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집안에 웃음 소리가 피어날 듯. 48 년생 유쾌, 상쾌, 통쾌. 60년생 초대받거나 초 대할 수도. 72년생 대 접하거나 대접받을 수 도. 84년생 가족과 함 께 여행을 떠나자. 96 년생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37년생 사는 맛이 나 는 하루. 49년생 삶이 즐거운 하루가 될 듯. 61년생 부부동반이나 가족 나들이. 73년생 몸은 피곤해도 마음 은 행복. 85년생 기분 좋은 지출 하게 될 듯. 97년생 계획한 일을 실행에 옮김.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南

38년생 집안의 일은 자녀에게 맡기자. 50 년생 집안일은 가족 이 분담해서. 62년생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말라. 74년생 말은 아 끼고 지갑은 열자. 86 년생 불만을 표현하지 말라. 98년생 긍정 마 인드를 가져라.

고혈압·비만, 치매 위험 1.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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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고령에서만 발생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 진단율 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닌 다양한 증상의 묶음을 말한다. 여러 원인 때문 에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에 장애 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향을 받는 상태가 되 는 것이다. 초로기 치매의 원인은 노년기와 조금 차이가 있다. 노년기에는 노화에 따른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알츠하이머 가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송 교수는 “고령과 달리 조기에 발생한 치 매 유형을 보면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 두엽 치매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 생한다”며 “알코올·약물 과다로 인한 독성이나 영양 부족, 뇌혈관 문제 등 원 인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인성보다 뇌세포의 손상 속 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 유전 성인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족성 알츠하이머의 원인 유전자는 APP·PSEN1·PSEN2 유전자로 40~50 대에 발병한다. 초로기 치매의 또 다른 특징은 전두 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나타나는 ‘전두 측두엽 치매’가 많다는 것이다. 45~64 세의 연령층이 전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60%를 차지한다. 기억력을 담당 하는 뇌 안쪽의 해마는 정상이지만 감 정 조절과 언어를 담당하는 전두엽·측 두엽이 망가진다. 이 때문에 치매의 전 형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기억력 장애는 미미하지만, 전두엽 손상으로 감정 조절 이 안 돼 불같이 화를 내는 등 성격 변화 가 보인다. 또 측두엽의 언어 중추가 망 가지면서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가 많다. 치매가 젊어지는 이유는 생활습관과 밀접하다. 과음하며 운동하지 않고 고 칼로리 음식을 즐겨 혈관 건강이 나빠 지는 것 등이 젊은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술을 마시면 가장 먼저 손상되는 기 관 중 하나는 전두엽이다. 음주 시 폭력

오늘의 운세 2월 27일 토요일 (음력 1월 16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성을 보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사람은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알 코올은 뇌 신경세포에 다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알코올 치매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 송 교수는 “알코올 자체의 독성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알코올 섭취로 인한 비타민B1 결핍이 원인인 경 우도 있다”고 말했다. 혈관성 치매는 뇌로 가는 혈액 공급 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치매를 말한다. 혈압·콜레스테롤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지 못해 이른 나이에 고혈압· 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앓으면서 치매의 싹을 키운 것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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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흡연 삼가고 규칙적 운동을

원인·증상 다양하고 진행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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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발병한 치매도 조기 진단 이 중요하다. 신경학적·유전적 검사를 비롯해 뇌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 해 원인 질환을 감별하고 대처해야 한 다. 초로기 치매의 다양한 원인인 뇌종 양, 심각한 우울증, 갑상샘 질환, 약물 부작용, 영양 문제 등을 일찍 발견하면 좋아질 수 있다. 송 교수는 “유전적 요인 이 있거나 고혈압·심장질환 등 뇌혈관 질환 위험인자가 있고 흡연·과음하는 등의 초로기 치매 고위험군은 치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은 사회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연령임에도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 일상생 활에서의 어려움을 더 심하게 호소하고 경제적 어려움마저 동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초로기 치매의 예방법은 일반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젊을 때부터 혈압·혈 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 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을 앓거나 비만한 사람은 치매 위험이 1.6배 높다. 송 교수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생활· 운동 습관과 함께 과음·흡연을 삼가고 성인병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 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취미 생활 을 갖는 것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9년생 굿이나 보고 떡만 먹으면 된다. 51 년생 팔은 안으로 굽 고 피는 물보다 진한 것. 63년생 한 수 가르 쳐 주거나 도움을 줄 수도. 75년생 초대를 받았으면 참석을 해줄 것. 87년생 주변 사람 들에게 잘하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0년생 물처럼 유연하 게 살아가자. 52년생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 은 보완해 줄 것. 64년 생 자녀와 집안 자랑 은 해도 된다. 76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기거 나 초대받을 수도. 88 년생 모임이나 잔치가 생길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1년생 부드러움이 강 함을 이기는 것이다. 53년생 이해심과 포 용심을 가질 것. 65년 생 역지사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77년 생 부러워하기보다는 자신감, 자부심을 갖 자. 89년생 유행과 개 성을 조화시켜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모든 것은 쓸 곳이 있고 제 자리가 있다. 54년생 좋은 일 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66년생 집안에 사람이 북적대고 사 는 맛이 남. 78년생 혈 육의 따듯한 정으로 뭉쳐라. 90년생 너와 나 우리는 한마음.

재물 : 무난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한 수 가르쳐 주거나 도움을 줄 수 도. 55년생 지출보다 는 수입이 많을 수 있 다. 67년생 과정은 힘 들어도 결과는 괜찮 을 듯. 79년생 노력한 것에 비례해서 보람 생길 듯. 91년생 아름 다운 순간은 인증샷.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2년생 등잔 밑이 어 두운 법. 44년생 자녀 일에 깊게 간섭하지 말 라. 56년생 정에 끌려 가지 말 것. 68년생 지 난 일에 집착하지 말 것. 80년생 한 번 배신 하면 또 배신한다. 92 년생 물건 구매는 다 음에 할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3년생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자. 45년생 집안일은 자녀들에게 맡겨 두자. 57년생 직 접 하지 말고 적임자에 게 맡겨라. 69년생 내 키지 않으면 하지 말 라. 81년생 속도보단 안전 중시. 93년생 외 모보단 실속.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4년생 집안에 행복 의 향기가 진동할 듯. 46년생 삶이 행복으 로 물듦. 58년생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 간. 70년생 소중한 순 간은 사진으로 남기 자. 82년생 꿩 먹고 알 도 먹고. 94년생 행복 으로 채색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5년생 이것도 저것 도 다 마음에 듦. 47 년생 손실보단 이익 이 많다. 59년생 명분 과 실리 다 챙길 듯. 71 년생 리더십 발휘하고 목적달성. 83년생 정 신적, 시간적 여유 생 길 듯. 95년생 양과 질 모두 흡족하다.

2월 28일 일요일 (음력 1월 17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나서지도, 간 섭하지도 말라. 48년 생 화내지 말고 참아 라. 60년생 무자녀가 상팔자란 말 생각. 72 년생 내 것 주고 뺨 맞 는 일 없게 조심. 84년 생 집에서 휴식 취하 자. 96년생 혼자의 시 간과 공간 갖기.

37년생 부모 노릇 하 기 쉽지 않다. 49년생 마음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61년생 몸과 나이를 생각할 것. 73 년생 부부 싸움은 칼 로 물 베기. 85년생 효 자 되기란 쉽지 않다. 97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제725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8년생 사는 맛 나는 하루. 50년생 웃을 일 생길 듯. 62년생 손실 보단 이익이 많을 듯. 74년생 소중한 순간 들은 사진으로 남기 자. 86년생 초대받거 나 모임이 생길 수도. 98년생 선물을 받거 나 선물을 해보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9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51년생 사람이나 물건 은 많을수록 좋다. 63 년생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듦. 75년생 남보다는 자신과 가 족을 먼저 챙길 것. 87 년생 이심전심. 서로 통하게 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0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52년생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볼 것. 64 년생 될 나무는 떡잎 부터 다르다. 76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88년생 분위기를 파악하고 대 세를 따르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받기보단 베푸 는 하루. 53년생 경험 담이나 옛날이야기를 해보자. 65년생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 77년 생 집안의 일은 배우 자와 상의를 할 것. 89 년생 초대를 받으면 참 석을 하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42년생 칭찬과 덕담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54년생 남보다는 내 혈육이 좋은 것. 66년 생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자. 78년생 없는 것에 불 만하지 말고 있는 것에 감사. 90년생 시간적 여유로움.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南

43년생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 한 법. 55년생 집에 사 람이 북적대고 사는 맛 날 듯. 67년생 하나 부터 열까지 다 마음 에 들 수도. 79년생 가 족의 화목이 행복의 근원. 91년생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2년생 좋은 게 좋은 것. 44년생 선물을 받 거나 효도 받을 듯. 56 년생 오는 정, 가는 정 이 있다. 68년생 적당 한 소비는 삶의 윤활 유. 80년생 미우나 고 우나 가족이 최고. 92 년생 있을 때 잘해. 후 회하지 말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3년생 유쾌, 상쾌, 통 쾌한 하루. 45년생 집 안에 웃음꽃 피어날 듯. 57년생 사랑과 감 사의 마음 갖자. 69년 생 목적 달성하고 보람 맛볼 듯. 81년생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기 쁨. 93년생 소중한 순 간은 인증샷.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4년생 힘쓰는 일 자 제. 46년생 외출이나 불필요한 만남 자제. 58년생 사람 많은 곳 가지 말 것. 70년생 집 에서 휴식 취하며 에 너지 충전. 82년생 휴 식 속에 내일을 준비 할 것. 94년생 가성비 가 좋은 것으로.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무지개 길방 : 東

35년생 지나고 생각 하니 일장춘몽. 47년 생 좋은 것도, 싫은 것 도 없다. 59년생 보이 는 게 다가 아니다. 71 년생 달콤한 것은 치 아를 썩게 한다. 83년 생 져주는 게 이기는 것. 95년생 웃는 이성 에게 착각 금지.


A14 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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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기쁨과 행복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감정 ◆ 납득이 가지 않아요.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 대기에 오를 수 있도록 또 타인의 노예가 아닌 자신 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서 사고력을 키워 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민 박사님 이야기들의 핵 심이라고 봤는데 사고력을 키운다는 것이 삶의 기쁨 과 행복을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요? 많은 사람 들이 괴롭고 힘든 삶을 벗어나 편안함, 행복 그리고 기쁨의 삶을 원하잖아요. 그렇다면 사고력을 키워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요? - 예, 맞아요. 괴롭고 힘든 삶을 털어버리고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사고력을 굳이 키울 이유가 없어요. ◆ 점점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은데 좀 더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 그러면 일단 삶의 현실이 어떤 것인지 예를 들 어 설명해 볼게요. 이 이야기는 언제인지 기억이 나 지 않지만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예요. 마을이 홍수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커서 농민들이 고민 하고 괴로워 할 때 한 거지 아이가 아빠에게 ‘우리 는 가진 것이 없으니 홍수가 나도 걱정하며 괴로워 할 일이 없네요!’라고 말했다고 해요. 이 말에 그 아 빠는 ‘그래 그게 다 가진 것 없이 동냥하면서 다니 는 이 애비 덕이란다.’라고 답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리고 이 대화의 주체는 석가모니와 그의 아들이었다 고 하더라고요. ◆ 웃긴데 웃음이 나오지 않네요. 석가모니와 아 들 이야기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 같아요. - 아니죠. 석가모니가 이런 말을 했다면 아마 부처 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그의 이야기들이 전 해 내려오지 않았을 거예요. ◆ 왜 그렇죠? - 생각해보세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 었으면 세금으로 유지되는 정부도 피해를 입을 것이 고, 정부가 피해를 입으면 모든 관리부터 일반 국민 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지 않겠어요? 사람들의 삶이 힘들고 괴로워지면 동냥을 하는 거지들도 밥을 얻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을 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석가모니가 지금 당장 내가 괴롭지 않다는 것을 농민들의 괴로움에 비유해 이야기 할 만큼 단순한 사람이었을까요? ◆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어쩌면 이 이야기는

집에서 잘 지내고 있던 아들을 동냥하며 돌아다니 도록 만든 자신에 대한 합리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들기도 하네요. - 글쎄요? 석가모니가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이야 기를 했다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 았을걸요. 어쨌든 이야기의 핵심은 그 이야기가 아 니니까 주제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이 이 야기에서 삶의 고통과 행복의 관계를 찾으셨나요? ◆ 석가모니와 아들 이야기에서요? 괴로워하는 농 민들은 있지만 그렇다고 석가모니와 그의 아들이 가 진 것이 없어 행복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요? 나아가 후에 농민들의 고통 또한 자신들에게 그 대로 전해질 테니 행복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괴로운 시간이 지나면 다시 힘든 여정을 시작해야하는 모습 으로 보이는 데요. - 바로 보셨네요. 그래서 삶은 그냥 고통과 괴로움 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어요. ◆ 그러면 기쁨과 행복은 무엇인가요?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 기쁨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언 제 보셨나요? ◆ 글쎄요? 사람들이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성취 했을 때? 예를 들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수 있 었다던가, 진급을 했다던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경우 등이 아닐까요? - 그렇죠? 그러면 취업을 했을 때의 기쁨과 행복 은 얼마나 갈까요? ◆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진급에 대한 갈망이 있고 진급을 해도 또 그 위의 자리에 오르려 하니 끝이 없어 보이네요. - 그 말은 곧 행복은 잠시 느끼는 것이고 또 다시 전쟁터에 몸을 던진다는 이야기죠? ◆ 그러네요. 하나가 지나가면 또 다른 하나가 기 다리고 있으니 끊임없이 거친 앞날을 헤쳐 나가는 것이 삶인 것 같네요. - 그리고 하나 더 있죠? 행복과 기쁨을 얻으려면 목표를 세우고 성취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이요. ◆ 예. 행복과 기쁨을 얻으려면 목표를 이룰 수 있 어야 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으려면 사고력이 있어 야 할 것 같네요. 인간사회의 경쟁은 두뇌능력을 바 탕으로 한 경쟁이라고 민 박사님도 이야기 하셨죠?

그런데 잠깐만요. 앞서 사고력은 삶의 행복과 기쁨 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까 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삶의 행복과 기쁨은 사고 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보이는 데 모순 아닌가요? - 아니요. 아직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아서 그래 요. 하나의 목표를 성취하고 나면 그것을 바탕으로 행복과 기쁨을 평생 누릴 수 있나요? ◆ 그건 아니죠.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나가야 가능하겠죠. -그러면 사고력이 관여하는 부분은 행복과 기쁨 의 삶일까요? 아니면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나가 는 과정일까요?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겠죠. - 그러니까 사고력은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성취 하는 과정에 필요한 것이지 행복과 기쁨의 삶에 필 요한 것이 아니죠? 행복과 기쁨은 목표를 성취해가 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고요. ◆ 이제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삶의 기쁨과 행복은 살아가면서 목표가 이루어 졌을 때 느끼는 잠시의 감정일 뿐 삶 자체가 될 수 없고 사고력은 삶 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성취 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도구이니까 행복한 삶에는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군요. - 예. 그리고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정해지 지 않은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내일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요? ◆ 어떻게 보면 기쁨과 행복의 감정은 미래에 대 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애써 지워보려는 사람들의 노력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삶 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 나요?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 오는 행복의 감정은 잠시일 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 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하잖아요.

입춘이라네

임 현 숙 (사)한국문협 밴지부

저기 배나무 마지막 잎새는 여태 지난여름 빛인데 아이고나 입춘이란다 맹랑한 코비드 해일에도 세월은 씩씩하게 제 할 일하네

나이 탓일까 아니 시절 탓일까 이 적막한 밤 그만 꿈길을 잃었네

어려서처럼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천 마리를 세며 이불과 씨름하다 설핏 꿈길에 접어드는데 처지는 눈꺼풀과 어깨를 얄밉게 툭 치는 먼동의 붉은 손바닥

제아무리 코비드 파고가 높아도 진달래 개나리 산야를 수놓을 텐데 다시 만난 봄날 큰 하품 진군나팔처럼 불며 일어나야 하겠네 언 땅 열고 피어나는 복수초처럼 몇 겁을 살아도 죽지 않는 세월처럼 도도히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오늘 또 오늘 매일이 입춘이라네.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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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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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021년 3월 5일 금요일

저렴하고 실속 있는 배달앱,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밴쿠버 음식배달 산업 총아로 부상하는 한인 차세대 벤처기업-푸들리(Foodly) 로히드몰, 코퀴틀람 센터, 사우스 써리서 전 지역 확장 중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서 정부 그랜트 신청 지원 한민족은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K-배 달이라고 불릴 정도로 반나절만에 빠 르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촘촘히 배달 을 하는 한국의 놀라운 배달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인의 상징이라 불리는 배 달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 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캐나다도 예 외없이 코로나19로 인한 수혜 업종이 되었다. 이런 음식배달 사업에 밴쿠버 한 인 차세대들이 혁신적인 개발과 마케 팅 능력을 갖추고 주류 배달앱 서비스 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세를 타 고 있다. 바로 2019년부터 시작한 한인 배달 앱 서비스 푸들리(Foodly)이다. 2018년 도에 온라인 주문 픽업 프로그램을 개 발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바로 푸들 리의 모태이다. 한인 프로그램 개발자 인 에릭 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1년 후에 푸들리 배달앱 사업을 시작했다. 밴쿠버 한인 최초의 배달앱 벤처기 업인 푸들리의 가맹점은 현재 100여 곳이 되고 있다. 배달앱 서비스는 식당 과 손님, 그리고 배달원의 3원소가 충 분히 갖추어져 있어야만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현재 푸들리의 배달 서비스 권역은 한인타운이 있는 로히드 몰 주 변과 한인 주거지 중 하나인 코퀴틀람 센터와 써리 사우스 지역이다. 하지만 배달 서비스 이전에 시작한 픽업 주문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인해 조건만 맞으면 랭리, 써리 북부, 밴쿠 버 다운타운 등 한인들 식당과 한인들 이 많은 거주하는 지역으로 순간 확장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비축하고 있다. 특히 푸들리가 다른 캐나다의 대형 배달앱 서비스 업체인 SkipTheDishes 나 DoorDash보다 경쟁력을 가진 부

분은 바로 저렴한 수수료와 각 가맹 점주에 특화되어 있는 맞춤형 서비스 에 있다. 푸들리의 김 대표를 비롯해 내부 직 원들 중 상당수가 프로그램 개발자들 이다. 따라서 획일적으로 앱 프로그램 사용이 강요되는 대형 앱서비스와 달 리 각각 가맹점주의 주문에 따라 차별 을 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조건에 따라 무료로 마케팅 홈페이지까지 만 들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한인이라 한국말로 지원 을 하고, 특별한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 도 개발을 준다"며, "그 예로 테블릿으 로 주문 받는 창에서 매출 정보를 패 스워드를 넣을 수 있도록 개발해 달라 는 요청에 이에 맞도록 프로그램도 해 주었다"고 예를 들었다. 이외에도 온라 인으로 주문한 내용을 포스에 다시 입 력하지 않고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만 들어주기도 했다. 이렇게 고객 맞춤형으로 시스템을 만들어주며, 최소 매출 수수료나 계약 기간 등 다른 조건도 없어 푸들리를 이 용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김 대 표는 강조했다. 또 수수료도 가맹점주나 배달원, 그 리고 고객의 상황을 이해해 가장 합리 적으로 책정하는 유동성을 가지고 있 어 대기업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만들 어 갈 수 있다. 이외에도 배달원들에 대해서도 적정 한 소득을 보장해 일을 한 대가와 보 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 프 로그램도 제공하는 점이 또 다른 점이 다. 이와 동시에 고객의 만족을 위해 배달원과 고객 사이의 분쟁 조정으로 합리적으로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스템도 또 다른 강점이다. 김 대표는 또 "각 단위 정부가 중 소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각종 그랜트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Kamloops Photograph by KTW

좌로부터 Foodly 대표 에릭 킴, 스탠딩에그 커피 김미희 사장, 푸들리 영업마케팅 부장 제니퍼 오

신청도 도와주고 있다"며 "실제로 많 은 가맹점주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밝 혔다. 푸들리의 제니퍼 오 마케팅 매니저 는 "현재 아시히 스시, 스시 모리 등 많은 한인 가맹점 고객이 창업 때부터 함께 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분들이 식당요식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체 개 발 능력을 보유한 푸들리를 통해 한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고객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매니저는 "현재 매출액의 4분의 1 만이 한인으로 나머지는 다양한 민족 의 손님이 있다"며, "우선 배달을 하기 에 손님이 부족할 경우 픽업 주문 서 비스 프로그램으로 먼저 시작을 하고 점차 고객이 늘어나면 배달까지 확장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바로 한국의 앞서가는 배달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경 쟁력 있는 음식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단순 음 식 배달에서 그치지 않고 푸들리는 일 반식품이나, 냉동식품이나 밀키트(조리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준비가 되어 있는 식품)와 같은 음식 관련 제품을 푸들리 마켓이라는 오픈 마켓에 올려 놓고 주문과 배달을 할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 도 추진 중이다. 또 한인 대형 슈퍼나 지하철 역 등과 같이 통행량이 많은 곳에 키오스코를 설치해 귀가를 할 때 주문을 하고 집에 도착하면 음식이 배달이 올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런 일이 모두 가능한 것은 한인으 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푸들리는 한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타민족 가맹점주를 늘려 나 가고 또 한인 손님뿐만 아니라 더 다 양한 타민족들이 이용을 해 캐나다에 서 배달의 민족의 저력을 통해 성공신 화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표영태 기자

◆비즈니스 정보 www.foodly.ca 604-256-6926


B2 전면광고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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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샌디 리 리포트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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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입문하길 원하십니까? 조 클락 (전 캐나다 총리)의 말을 들어보십시요! 1996 년 여름에 일하러 한국에 갔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가 연세대 학 교에서 연설하는 것을 듣게되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친구들과 함께 차를타고 저녁을 하기위해 우리 를 인사동으로 데리고갔습니다. 1979 년과 1980 년 캐나다 총리였던 그는 놀랍게도 자발적인 일이었습 니다. 물론 우리 모두에게도 그랬습니다. 클락이 한국에서 우리와 저녁 식사를 할 때까지 그는 브라이언 멀로니 총리의 외무 장관을 포함하 여 20 년 동안 집권 한 후 3 년 동안 정치에서 벗 어났습니다. 그 저녁 식사 중에 나는 그가 정치에 빠지지 않 았는지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수년 동안 나와 함 께했습니다. 전 총리는 민간 부문에서 어떤 수익성 있고 의미있는 일을하더라도 정치 직에서 할 수있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클락은 정치를 놓쳤습니다. 그 만찬 2 년 후, 그는 다시 정치에 뛰어 들었고 2003 년에 은퇴 할 때까지 진보적 보수당을 이끌었습니다. 영원히 저는 30 년 넘게 다양한 직책으로 정치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Joe Clark의 의견에 동의합니 다. 하지만 그렇게 독특하게 중요한 정치 직에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정치에 들어가는 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정치인은 두 가지 권한이 있습니다. 그들은 돈과 명성이 아닙니다. 하나는 그들이 관할 영역에서 정 책을 입법화하고 규제하고 정책을 만든다는 것입니 다. 지루하게 들리지만 수년 동안 대다수의 구성원 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직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번 주에 연방 정부는 사람이 삶을 끝내기 위해 언제 어떻게 도움을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입법화 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은 문제. BC 주 정부는 두 번의 Covid-19 백신 접종 사이의 시간 연장을 발표 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매일 내리는 무거운 결정의 예일뿐입니다. 정부 결정은 우리가 매일 일하고 생 활하며 배우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결 정을 내리는 사람이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출 된 공직은 정치인에게 사람들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있는 발언권과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목 소리의 힘은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괴롭히는 강 단은 돈 하나로 살 수 없습니다. 민주적으로 선출

된 정치인은 민간 부문의 어떤 직책과도 달리 정치 인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정당성과 무게를 부 여합니다. 그럼, 어떻게 공직에 출마합니까? 직위에 서기 위 해 필요한 특별한 자격은 사실상 없습니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의 결여는 치열한 권리 캐나다와 같은 현대의 다양한 민주주의에서 우리가 온전히 행사해 야하는입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캐나다에서 재 산이없는 소수 민족 여성이나 남성은 투표를하거나 선거에 출마 할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선출되는 것입니다. 후보자는 유 권자의 신뢰를 얻어야합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투표 대상과 투표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 과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여러 요소를 바탕으로 리더에게 투표합니다. 그들 은 교육 및 직장 경험에 대한 후보자의 배경과 성 격, 취미, 과외 활동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을 봅니다. 목록은 계속됩니다. 주어진 공직에 투표 할 사람을 선택하는 유권자들에게 제한이없는 것은 없습니다. 유권자는 전체 사람에게 투표합니다. 비결은 그 사

람이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정치인은 공직에 출마하기 전에 지역 사회의 지도자입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술, 교육, 건강, 환경 또는 기 술 등 관심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을 가지 고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의사 소통 자입니다. 그 들은 말을 잘하고 훌륭한 경청자입니다. 그들은 사 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깁니다. 이는 우리가 항상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있는 리더의 공통된 특성입니다. 출마하는 데 관심이있는 사람에게 주는 조언은 그들에게 참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입니다 기다리지 마십시요. 해당 지역의 정치인이 누구인지 알아보십시오 : 학교 이사, 시의원, MLA 및 MP. 그 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그들의 개인적 및 직업적 배경은 무엇입니까? 그들이 당신 근처에서 공개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지 알아보십시오. 또는 확대 / 축소. 그들에게 가서 듣고 지켜보십시오. 관심있는 문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사무실로 전화하여 만나도록 요청하십시오.

어떤 수준의 정치인이라도 마음에 들면 그들의 캠페인에 참여하십시오. 지원자. 정당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있으시면 온라인으로 회원권을 구입하고 가능하면 재정적 기부를하십시오. 그들의 정책 플 랫폼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를 요청하십시오. 캠페인 이있을 때 가입하여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걸고 캠 페인 사무실에서 일하십시오. 모든 수준의 모든 파 티를 환영하며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음력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코리아 데일리는 밴 쿠버 지역의 정치인 명단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44 명의 MLA와 22 명의 MP, 그리고 수많은 시장과 평의원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BC 주 한인 후손의 하원 의원 1 명, 시의원 1 명, 학교 이사가 있습니 다. 물론 한 명의 상원 의원이 임명되었습니다. 출 마해야 할 공직이 많이 있습니다. 더 많은 한국계 사람들을 정치에 끌어들이는 방 법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들 중 더 많은 것을 실 행해야합니다. 그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로또 모토 와 같습니다. 플레이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한국계 사람들이 공직에 출마하도 록 격려하고 지원해야합니다. 수년에 걸쳐 저는 모든 계층의 자비 롭고 단호하 며 훌륭하고 유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들은 집에 머무르는 엄마, 교사, 변호사, 중소기업 소유주 및 그 밖의 모든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삶 과 일에 대한 요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멀티 태스 킹을 합니다. 그들은 모두 그것에 능숙합니다. 정치인의 일은 이미이 사람들이하는 일보다 더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대부분이 자신이 하는 일을 보지 못하는것일 뿐입니다. 그것이 변 화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변하고 있습 니다. 그러니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그것을 추구 하십 시오. 어떤 식 으로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이 기뻐할 것입니다. 조 클락 총리의 말을 들어보세 요. 이와 같은 직업은 없습니다.

Sandy Lee Carleton University/Dalhousie University- Politics/ Law Degree The first Korean Canadian MLA and Cabinet minister Senior advisor on NWT issues to Prime Minister's office 20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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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Lee Report

2021년 3월 5일 금요일

B5

Why run for political office? Listen to Prime Minister Joe Clark In 1996, I went to Korea to work for the summer. While there I was invited to hear former Canadian Prime Minister Joe Clark speak at Yonsei University. After the event, my friends and I took him out to dinner and tea at Insadong. It was a surprisingly spontaneous affair for the man who was the Prime Minister of Canada from 1979 and 1980. And for all of us, of course. By the time Clark was having dinner with us in Korea, he had been out of politics for three years, after two decades in office, including being the Foreign Minister under Prime Minister Brian Mulroney. During that dinner, I asked him if he missed being in politics. His answer stayed with me all these years. The former prime minister told me that no matter what lucrative and meaningful work you do in the private sector, nothing you do is as important as what you can do in political office. Joe Clark missed politics. Two years after that dinner, he jumped back into politics and led the 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again until he retired for good in 2003. Having been in politics in various capacities for over 30 years myself, I agree with Joe Clark. But what is it about being in political office that is so uniquely important? And how does one get into politics? Let me try to explain. Politicians have two privileges in office. They are not money and fame. One is that they legislate, regulate and make policies in their areas of jurisdiction. These sound tedious but have

a real impact on the vast majority of their constituents for many years— something not possible in any other job. Just this week, the federal government is legislating on when and how a person can get help to end their life. Highly controversial issue. The BC government announced the expansion of the time between two Covid-19 vaccine shots. These are only examples of heavy decisions governments make every day. Government decisions affect how we work, live and learn every day. Why not be one of the makers of these decisions? Elected offices give the politicians a voice and a platform to use on people's behalf. The power of the voice comes from the people. The bully pulpit is one money cannot buy. Being democratically elected gives politicians the legitimacy and weight to what they say and do, unlike any office in the private sector. So, how does one run for office? There is virtually no particular qualification required to stand for office. This lack of stringent criteria is a hard-fought right in a modern diverse democracy like Canada, which we should exercise fully. Until not long ago, a minority, a woman or a man without property in Canada, could not vote or run for office. The hard part is in getting elected. A candidate needs to earn the voters' trust. Most voters spend a lot of time and energy deciding who to vote for and whether to vote. People vote for leaders based on a whole host of factors that matter to them. They look at

the candidate's background in education and work experiences and their personalities, hobbies, extra-curricular activities, and social media accounts. The list goes on. Nothing is off-limits when it comes to the voters choosing who they will vote for a given office. Voters vote in the whole person. The trick is to be that person. Most politicians are leaders in their communities before running for office. They are actively engaged. They have in-depth knowledge about an issue they are interested whether it is arts, education, health, environment or technology etc. They are good communicators. They speak well, and they are good listeners. They enjoy spending time with people. These are traits common to leaders that we can always work to improve. The advice I give to anyone inter-

ested in running for office is to tell them to get involved. Now. Do not wait. Find out who the politicians in your area are: Your school trustees, city councillors, MLAs and MP's. Do you know what they stand for? What are their personal and professional backgrounds? Find out if they are holding public meetings near you. Or on zoom. Go to them and listen and watch. Call them in their offices and ask to meet them if you want to know more about an issue you are interested in. If you like any of the politicians at any level, get involved in their campaigns. Volunteer. If you are interested in getting involved in a political party, buy a membership online, and make a financial contribution if you can. If you are interested in their policy platform, ask to get involved.

When there are campaigns, sign up to knock on doors, make calls and work in campaign offices. All parties at all levels welcome and in need of new blood. For the Lunar year special edition, the Korea Daily put together a list of politicians in the Vancouver area. We found that there are 44 MLAs and 22 MPs, and numerous Mayors and Councillors. We have one MP, one City Councillor and a school trustee of Korean descendant in BC. And one appointed Senator, of course. There are lots of offices to run for. How do we get more Korean descent people into political offices? We have to get more of them to run. That's the only way. It's like the lotto motto: you can't win unless you play. We need to encourage and support more people of Korean descent to run for office. Over the years, I've met many compassionate, determined and spectacularly competent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They are stay-at-home moms, teachers, lawyers, small business owners and everything else in between. They are all multi-tasking to balance the demands of life and work. They are all good at it. Politicians' work is not any more complicated than what any of these people do already. It is just something most of us do not see ourselves doing. That is what needs to change. And they are changing. So if you are interested in politics, pursue it. In any way you can. You will be glad you did. Listen to Prime Minister Joe Clark, there is no other job like it.


B6 종합

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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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민 리포트]

비씨주 록키 롭슨 마운틴의 버그레이크트레일과 보우론 레이크 주립공원 예약 시작 비씨주 공원관리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3월 1일: Berg와 Bowron 예약 오픈 오전 7시 오픈한다.더불어 가리발디 야영 장과 아시니보이 야영예약도 3월 8일과 9 일에 받는다. 주말을 맞아 롭슨산 도립공원의 버그 레이크 트레일과 보우론 레이크 주립공 원의 카누 서킷 모두 2021년 시즌 전체 예약이 오는 3월 1일 월요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곳 의 이러한 인기 있는 해외여행자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www. discovercamping.ca에서 미리 계정을 만 들어야 한다. 다른 야영지 예약은 3월 8 일 월요일까지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비씨주민들에 한 해 올해 버그 레이크 트레일과 보우론 레이 크 카누 서킷을 포함한 예약에 우선적으 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지방이 나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7월 8일부터 예약을 시작할 수 있는데, 그 당시 미래 여행 제한은 보류되어 있어 알 수 없다. 계속되는 COVID-19 유행병으로 인해, 우리는 아직 평상시처럼 산행예약을 재개 할 수 없다. B.C. 주민들은 여름 시즌 내 내 캠핑 예약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 게 될 것이다. 우선 예약에 액세스하기 위 해, BC 거주자는 BC에 거주하는 사람입 니다. 방문객들은 야영지를 예약하기 전 에 그들이 BC 거주자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기타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은 7 월 8일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캠프장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기 때

문에 다른 옵션을 미리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2021년 시즌의 정책을 검토해 야한다. 2021년 캠핑시즌 개막일자와 정책 공원 운영자와 직원들은 방문객을 위 해 준비해 왔으며 2021년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 은 여전히 평상시처럼 사업적이지 않다. COVID-19 전염병은 계속해서 BCParks 가 정책과 운영 결정을 조정하도록 요 구한다. 버그 레이크 트레일과 보우론 레이크 카누 서킷의 2021년 시즌 전체 예약이 3 월 1일 오픈된다. 2021년 3월 8일에는 2개 월간의 롤링 윈도우를 통해 백칸추리 산 행등을 위한 캠핑 예약이 가능해진다. 여 기에는 프론트 컨트리 야영장에 1인 또는 2인용 사이트를 예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리발디와 아시니보인 산에서의 백컨트 리 캠핑 예약도 포함된다. 2021년 3월 8 일 야영장 예약이 해제됨에 따라 야영객 들은 처음에는 2021년 5월 8일까지, 3월 9 일에는 5월 9일까지 도착 날짜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야영장 운영 및 예약 날짜 는 bcparks.ca/operating-dates/ 및 개 별 공원 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속되는 유행병으로 인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인들은 캠핑 예약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1년 7월 8 일부터 BC지역 비거주자들은 여행제한 이 있는 다른 공원에 대해 계절에 남은

도착일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순 위 예약에 액세스하기 위해 BC 거주자는 BC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방문객들은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에 자신이 BC 거주 자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 밖에 2021년 캠핑 시즌과 관련된 주 요 정책(야영장 수용량 제한, 단체 사이 트/가족 캠핑 기회, 캠핑과 관련된 PHO 지침 등)은 bcparks.ca/covid-19/camping-202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캠 핑족이 2021년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 기 전에 이러한 정책을 검토할 것을 권 장한다. 주요 정책 결정의 요약은 다음 과 같다. 단일 또는 표준 야영장에 대한 용량 제

한은 2021년 시즌 동안 변경되지 않다. 단 하나의 캠핑 파티는 여전히 허용된다 – 8 명의 개인(이 중 16세 이상 성인 4명까지 가능) 표준 허용은 주간 방문객을 포함 하여 허용된다. 이중 부지는 주간 방문자를 포함하여 16세 이상 성인 8명까지 16명의 표준 수 용 인원에 한 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 지로 이중 사이트는 2021년 시즌 예약자 1명이 전체 예약해야 한다(즉, 2인 1매로 예약할 수 없다). 단체 사이트는 대가족을 위한 더 큰 캠핑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족 캠핑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전체 입 주자는 주간 방문객을 포함해 16명이다.

모임의 PHO 지침은 예약 시점과 도착 예정일 사이에 변경될 수 있습니다. 캠핑 파티는 모임의 단체 번호가 최대 부지 허 용 한도보다 작더라도 현재의 PHO 지침 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고객은 예약을 하기 전에 BC 파크 예 약 정책을 읽고 이해할 책임이 있다. 2021 년 캠핑시즌을 맞아 캠핑 예약상품 발굴 정책이 엄격하게 시행된다. 예약, 수정 및 취소 정책은 bcparks.ca/reserve에서 확 인할 수 있다. 직원, 공원 운영자 및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안전하 게 지낼 수 있고 공원을 개방할 수 있다.

[로키기행수필 2020 -13 한힘]

세계 10대 절경의 레이크 루이스 4일차의 날이 밝았다. 대망의 레이크 루이 스를 찾아가는 날이다. 뭐니 뭐니 해도 레 이크 루이스는 로키여행의 하이라이트라 고 할 수밖에 없다. 산 속으로 들어가 산 위를 걸으려는 등산객에게는 그저 지나가 는 길목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처 럼 산 아래서 산을 보고 호수를 보는 탐 방객에게는 역시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전날보다 산불 연기가 많이 가셨지 만 아직도 남아있다. 어찌 하겠는가. 보이 는 만큼 보여주는 만큼만 보는 수밖에.. 레이크 루이스는 명성으로 가득한 호 수이다. 죽기 전에 보아야 하는 세계 10대

절경에 들어있고, 아름다운 세계적인 10 대 호수에도 들어있다. 캐나다 관광을 대 표하는 명소로서 동부의 나이야가라 폭포 와 함께 서부를 대표하고 있다. 무엇이 레 이크 루이스를 이처럼 유명하게 만든 것일 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느 끼는 만큼 알게 된다는 말도 성립된다. 오 래전에 한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레이크 루 이스를 찾았다. 10분도 채 안되었는데 학 생들이 버스로 돌아왔다. 의아해 하는 나 에게 학생들이 말했다. ‘유명하다더니 그 저 물이 고인 호수이네요. 사진 몇 방 찍 고 왔네요.’ 내가 학생들에게 약 십 분간 이 호수가 왜 유명한지 설명했다. 말이 끝 나자 너도나도 다시 보러가야겠다고 우르 르 달려 나갔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레 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있다. 박 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모나리자가 어디 있 느냐는 듯이 그곳을 찾아서 몰려간다. 방 탄 유리 안에 들어있는 그림 앞에는 가까 이 갈 수 없게 줄이 쳐져있고 수많은 사람 들이 몰려있어 뒤에 선 사람은 뒤꿈치를 들어 올려 가까스로 본다. 그냥 잘 그린 그 림일 뿐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전 시대로 부터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을 보고 난 다 음에 모나리자를 보면 금방 그것이 군계일 학인 줄을 깨닫게 된다. 캐슬 마운튼 살레에서 나와 보우파크웨 이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른 아 침의 신선한 솔향기를 느끼게 한다. 이 길 은 옆에서 나란히 가는 1번 고속도로와 달리 고즈넉한 공원길이다. 자전거를 타 고 숲에서 전해 오는 피톤치드(Fitontsid) 를 가슴 가득히 안으며 달리고 싶은 길이 다. 누군가 갑자기 외마디를 질렀다. 길가 에 어린 사슴이 길을 건너려는 듯이 서 있 었다. 마침내 로키에서 처음으로 야생동물 과 만나는 순간이다. 아침 일찍 어디를 가 려고 하나. 그것도 혼자서.. 좀 거리를 두고 조용히 정차해서 보니 귀는 쫑긋하고 궁둥이는 하얀 어린 엘크 다. 아직 뿔은 없고 눈치를 살피느라 얼 른 길을 건너지 않는 모양이 이 근처에 살 면서 찻길을 가끔 건너다닌 경험자 같았 다. 서너 마리가 함께 다니는 것이 일반적 인데 이 녀석은 어디 심부름이라도 가는 길이었는지 혼자다. 천천히 도로 위를 횡 단해서 걸어간다. 마치 로키의 엘크를 대 표하는 모델이라도 되는 듯이 우리 앞을 행진했다. 가다보면 삼거리를 만나는 데 오른 쪽 은 레이크 루이스 스키장으로 가는 길이 고 왼쪽으로 가면 고속도로를 지나 레이 크 루이스 빌리지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 서 크로상과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입구 에 있는 햄버거 레스토랑과 주유소는 여 상목씨가 운영하던 곳인데 몇 년 전 주인 이 죽고 아들이 물려받았다고 한다. “캐나 다 국립공원에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자

서전을 출간해서 내가 한남 위에 ‘오늘의 책’을 운영할 때 팔아 보라고 가지고 온 적 이 있었다. 식당 앞에 캐나다 국기와 태극 기를 매일 게양해 놓고 아침마다 올려다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 없었다고 했다. 여 기 와서 보면 어떻게 저런 목 좋은 곳에, 경쟁자가 더 이상 생길 수 없는 공원 안 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지 부러운 마음 이 들곤 하였다. 여기서 산길을 타고 잘 포장된 아스팔 트길을 올라가면 고도 1700미터 지점에 레 이크 루이스가 나온다. 중간 조금 지나서 모레인 호수로 빠지는 길이 왼쪽으로 나오 는 데 수시로 길을 막았다 열었다를 반복 한다. 주차장이 비좁아서 들어가는 차량을 여기서부터 통제하기 때문이다. 레이크 루이스는 아름다운 호수의 표 본이다. 아름다운 호수로 보이기 위해서 는 레이크 루이스를 닮아야 한다는 뜻이 다. 어떤 호수를 레이크 루이스와 비교해 보면 그 호수가 지닌 가장 독특한 특징이 드러나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부각되기도 한다. 그 만큼 레이크 루이스는 호수가 지 녀야할 대부분의 미적 요소와 인적 요소 를 고루 갖추고 있다. 땅 가운데 물이 고 여 있는 곳을 호수라 하지만 물만 있다고 해서 호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크기와 넓 이가 주위 풍광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 어야 한다. 아름다움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름다울만한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비로 소 아름답게 보인다. 1882년 톰 윌슨(Tom Wilson 1859-1943) 은 로키를 탐험하던 중 멀리서 들려오는 굉음을 듣게 되어 원주민과 함께 찾아가 서 오늘날의 레이크 루이스를 발견하게 되 었다고 한다. 빙하가 밀려 내려오며 절벽 끝에서 떨어지면서 울리는 소리였다. 나는 오래전 샤토 레이크 루이스 3층 로비에서 이 소리를 듣고 창문으로 내다보니 멀리 물안개처럼 퍼지며 얼음의 조각이 비산하 며 천둥치듯 골짜기에 울려 퍼지고 있었 다.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광경을 목격하 였다. 빅토리아 빙하의 두께는 약 80m(호 텔의 높이의 두 배)로 거기서 생긴 굉음 은 호텔까지 오는 데 약 20초가 걸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물 빛깔을 따라 에메랄드 호수라고 명명하였는데 나중에 당시 알버 타 총독의 부인이고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공주(Caroline Alberta Louise)의 이름을 따서 레이크 루이스라고 하였다. Louise는 남자의 경우에는 루이스로 발음하고, 여자 의 경우에는 루이즈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호텔 서점 주인에게 물어보니 웃으면서 루 이즈가 맞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하랴. 원 음과 틀리는 발음이 이뿐이던가. 모두가 그렇게 말하면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월 슨은 소리가 난 곳을 찾아가서 이 호수를 처음 보았을 것이다. 첫 소감이 기록에 남 아있지는 않으나 충격적인 호수색과 주위 풍광에 완전히 압도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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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금요일

B7

엄니 홀로 눈물 훔치며 되밟은, 그 고갯길 이청준의 눈길에 모처럼 눈이 쌓였다. 눈이 녹기 전에 서둘러 걸으러 갔다. 1957년 어느 겨울날 새벽. 고등학생 이청준이 어머니와 발자국을 남긴 눈길이자 어머니 홀로 눈물 훔치며 되밟은 고갯길이다. 드론으로 촬영했다.

남도 끝자락 이 마을에는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했다. 종종 허공의 눈 은 볼 수 있어도 땅바닥의 눈은 보기 힘들다고 했다. 겨울 끝머리, 그 남도 마을에 춘설치고 제법 큰 눈이 내렸다 는 소식을 들었다. 수소문하니 그 고갯 길도 꽤 눈이 쌓였을 것이라 했다. 인적 드문 숲길이어서 인연이 닿으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겠 다 싶었다. 2월 17일 이른 아침 촬영 장비 챙겨 남도로 향했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 목마을. 소설가 고(故) 이청준(1939∼ 2008)의 고향이자 소설 ‘눈길’의 현장이 다. 그 옛날 동트기 전 ‘까까머리’ 이청 준이 어머니와 나란히 걸었던 길, 읍내 차부로 아들을 바래다주고 당신 혼자 눈물 뿌리며 돌아왔던 길. 그 사연 많은 길을 걸었다. 10년쯤 전부터 넘었던 고 갯길이나, 이번에야 눈 쌓인 그 길에 발 자국을 남겼다.

이청준의 ‘눈길’을 걷다

작가의 고향 전남 장흥 진목리 모자가 함께 걸었던 4.5㎞ 산길 그때처럼 눈 위에 발자국 남기며 쉬엄쉬엄 두 고개 넘으니 2시간

이청준의 눈길

‘눈길’은 이청준이 1977년 발표한 자 전소설이다.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작가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 던 1957년 겨울날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 고 있다. 광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청준은 어머 니 홀로 계신 고향 집이 팔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내려왔 더니 어머니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집에서 저녁을 해준다. 이튿 날 새벽 모자는 시오리 고갯 길을 걸어 읍내로 간다. 밤새 내린 눈이 쌓인 날이었다. 아들은 버스를 타고 광 주로 가고 어머니는 혼자 눈길을 걸어 돌아간다. 언뜻 소소한 일화로 읽힌다. 하나

IC

남해

강진군

순천 도로 고속 IC 장흥 IC

목포

안양면

장흥군청

군동면 용산면

수문 해수욕장

칠량면

가우도 대구면

옛 버스 정류소 이청준 묘소

천관산

여기엔 서글픈 사연이 숨어 있다. 집은 더이상 이청준의 집이 아니었다. 아들을 하룻밤이라도 집에서 재우고 싶어 어머 니가 주인에게 부탁했었다. 짐짓 모른 체했던 아들도 실은 눈치로 알고 있었 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들은, 꼭 필요한 대화는 삼간 채 만났다 헤어졌다. 아들 떠나보내고 혼자 그 눈길을 되밟을 때 당신의 처참한 심경이 소설 막바지 통곡 처럼 쏟아진다. “눈길을 혼자 돌아가다 보니 그 길엔 아직도 우리 둘 말고는 아무도 지나간 사람이 없지 않았겄냐. 눈발이 그친 그 신작로 눈 위에 저하고 나하고 둘이 걸 어온 발자국만 나란히 이어져 있구나.… 굽이굽이 외지기만 한 그 산길을 저 아 그 발자국만 따라 밟고 왔더니라.… 너 하고 둘이 온 길을 이제는 이 몹쓸 늙은 것 혼자서 너를 보내고 돌아가고 있구 나! 울기만 했겄냐. 오목오목 디뎌논 그 아그 발자국마다 한도 없는 눈물을 뿌 리며 돌아왔제. 내 자석아, 내 자석아, 부 디 몸이나 성히 지내거라.”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난 이청준은 한동안 고향을 찾지 않았다. ‘눈길’을 비 롯해 ‘선학동 나그네’ ‘축제’ ‘흰옷’ 등 고 향을 소재로 수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오랜 세월 고향 땅을 밟지 않았다. 고향 마을을 찾아서도 옛날 그 집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이청준이 제집에 다시 들어간 건, 장흥군청이 집을 사서 생가 로 복원한 2005년 이후의 일이었다. 누 구에게나 상처로 남은 풍경이 있게 마 련이다. 불행히도 이청준에겐 그게 고 향이고 집이었다.

‘눈길’ 탐방로 이청준 생가 ‘천년학’ 촬영지

오늘 걷는 눈길

진목리는 갯마을이다. 뒷산에 참나 무가 많아 진목(眞木) 마을이었다. 득

전남 장흥군 진목리. 작가 이청준의 고향이다. 마을에서 시작한 길이 산 너머로 이어진다.

량만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볕 바른 갯마을에서 이청준은 태어났고, 초등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중학생 부터 타향 생활을 했으니 고향에 머문 시절은 15년이 채 안 된다. 그럼에도 그 는 고향 장흥을 배경으로 30편의 작품 을 남겼다. 이청준은 5남 3녀 중 넷째였다. 어렸 을 때 형제 둘이 죽었고, 아버지도 1946 년 돌아갔다. 이청준은 여덟 살부터 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문자 그대로 찢 어지게 가난했다. 서울대에 입학하고서 잠잘 데가 없어 강의실을 전전하며 쪽 잠을 청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청준의 어머니는 1994년 95세를 일 기로 돌아갔다. 말년에 치매로 고생했 었다고 한다. 장편 축제가 어머니 상 을 치렀을 때 이야기다. 이청준의 아호 가 ‘미백(未白)’이다. 노모 앞에 하얗게 센 머리를 보이기가 송구해 스스로 ‘아 직 희지 않다’는 뜻의 미백이라 불렀다. 이청준은 2008년 7월 31일 돌아갔고, 고

향 마을 근처 어머니가 누운 자리 바로 아래에 누웠다. 마을 어귀 갯가에 영화 ‘천년학’ 촬영지가 남아 있다. 이 영화의 원작이 이청준 단편 ‘선학동 나그네’다. 눈길은 2012년 장흥군청이 복원했다. 이청준 생가에서 옛날 대덕읍 버스 정 류장이 있던 연지삼거리까지 약 4.5㎞ 길이다. 고개 두 개를 넘는 산길이다. 쉬 엄쉬엄 2시간 가까이 걸린다. 산을 돌아 가는 도로가 난 뒤로 잊힌 길이 됐으나 예전에는 회진면에서 대덕 읍내로 가려 면 죄 이 고개를 넘었다. 10년쯤 전 복원된 눈길을 걸었을 땐 한여름이었다. 길숲 풀 냄새가 기억난 다. 이 겨울 끄트머리 다시 길을 걸을 땐 눈에 발자국을 새겼다. 옛날 어머니처 럼 발자국을 되밟아 돌아오진 않았다. 그래도 그 찬 새벽의 설움은 느낄 수 있 었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어 머니 울음소리처럼 들렸다.

장흥 글·사진=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 이청준 생가. 오래전 팔린 집을 2005년 장흥군청이 사서 관리하고 있다. � 이청준 눈길의 두 번째 고개를 내려오고 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에 눈 발자국을 냈다. �영화 ‘천년학’ 촬영지. 진목리 어귀 갯가에 있다. 제1727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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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약재 ‘팔물탕’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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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산나물의 하모니 청풍호 매운탕도 명물 “먹을 게 뭐 있다고?” 충북 제천으로 미식 여행을 간다고 하면, 의아해할 사람이 많을 게다. 맞 다. 제천은 ‘맛’으로 기억되는 고장이 아 니다. 바다를 접한 것도 아니고, 걸출 한 특산물도 없으니 음식에 대한 특별 한 인상이 남아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나 제천엔 의외의 보석 같은 맛집 이 많다. 이유가 있다. 제천은 청풍호(충 주호)의 60%를 품고 있고, 대부분이 산 지다. 내륙의 바다인 동시에, 깊은 산골 이다. 식재료가 풍부하면 밥상은 자연 히 건강하고 화려해지게 마련이다. 제 천의 산천초목을 맛보고 왔다. 이번 여 행은 의외의 연속이었다.

꾸리는 상차림은 정갈하다. 마늘과 파 는 일절 쓰지 않는단다. 맛과 향이 자 극적이어서다. 김영미(60) 사장은 “약초 와 산나물 고유의 향을 살린 밥상”이 라면서 “서울 사람에겐 심심할지도 모 르겠다”고 말했다. 밥과 나물을 번갈 아 가며 천천히 씹었다. 애써 콧방울 을 벌름거리지 않아도, 산야의 풍미가 올라왔다.

5일고장에서는 금요일 충북 제천 망월산(336m) 자락에서 굽어본 청풍호의 풍경. 산 2021년 좋고 물3월 좋은 먹거리 걱정은 덜어도 좋다. 제천은 전체 면적의 70%가

산이고, 너른 청풍호까지 품고 있다. 들에서도 물가에서도 사계절 싱싱한 식재료가 나온다.

호수의 매운맛 외지인은 대개 제천을 물의 이미지로 산초기름으로 지져낸 두부구이 기억한다. 그림 같은 의림지가 있거니 고추장양념 발라 끓인 빨간오뎅 와, 면적 6600㎡의 이르는 너른 청풍호 를 품고 있어서다. 청풍호는 본디 강이 한약 내음 그윽한 승검초단자 었다. 남한강의 작은 물줄기가 흘렀다. 밥이 보약 1985년 충주댐이 세워지면서 강이 호수 의외의 보석 같은 맛이 곳곳에 제천의 색깔은 짙은 초록이다. 산 가 됐다. 청풍면의 경우 29개 마을 가 운탕을 연신 떠먹으니 어느새 이마에 이 전체 면적의 70%에 이른다. 월악산 운데 27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1094m)·비봉산(531m) 같은 장대한 봉 고향을 잃은 수몰민은 어떻게든 살 땀이 맺혔다. 우리에 도시가 살포시 안겨 있다. 하 아야 했다. 일부는 산골로 들어가 가까 여 제천 밥상엔 풀이 가장 자주 오른 스로 농사를 지었고, 일부는 호수로 변 두부가 살아 있다 산 좋고 물 좋은 제천에선 콩도 잘 자 다. 산이 곧 약초와 산나물의 밭이니 한 고향 마을에 고깃배를 띄웠다. 내륙 복판에 두학동이 소 너른 청풍호까지 품고 있다. 들에서도 물가에서도 사계절 싱싱한 식재료가 나온다. 당연하다. 인풍경. 제천에 어부라는 직업이 생긴 것도, 충북 제천 망월산(336m) 자락에서 굽어본 청풍호의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에서는 먹거리 걱정은란다. 덜어도제천시 좋다. 제천은 전체있는 면적의 70%가 산이고, 제천 스타일 밥상이 궁금하다면 ‘약 ‘매운탕’ ‘어탕’ 따위 메뉴를 내건 식당 문난 두부 마을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 손두부를 식당이 한 동네에 몰 채락(藥菜樂)’을 써 붙인 식당을 찾으 이 하나둘 들어선 것도 그즈음의 일이 “먹을 등 잡고기를 한 데 때려 넣은 다음, 수제 게 뭐만드는 있다고?” 일일오끼 제천 미식여행 려 있다.제천으로 ‘시골’ ‘옛날’ ‘할매’ 등 저마다 면 된다. 제천시가 인증하는 약초 음식 다. 현재 청풍호에는 100명가량의 어부 충북 비와 미나리를 띄워 끓여 냈다. 밖은 아 미식 여행을 간다고 정겨운의아해할 이름을 사람이 달고 있다. 점이다.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 가 있다. 봄에는 쏘가리와 붕어, 장마철 하면, 직 바람이 찬데, 칼칼한 매운탕을 연신 많을 게다. 맞다. 산초기름으로 지져낸 두부구이 33년 ‘맛’으로 내력의 ‘시골순두부’가 가장 널 다’는 의미이다. 현재 17개 식당이 ‘약채 에는 장어가 활개 친다. 청풍호에 장어 제천은 떠먹으니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혔다. 기억되는 고장이 아니 고추장양념 발라 끓인 빨간오뎅 리 바다를 알려진 접한 집이다. 외관은 그저 초라하 락’ 로고를 달고 있다. 이를테면 박달재 가 산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다. 것도 아니고, 걸출한 특 한약 내음 그윽한 승검초단자 다. 시골집 마당에 비닐하우스를 올리 (504m) 자락의 ‘열두달밥상’은 가게보 각 마을에서 매년 뱀장어 치어를 풀고 산물도 두부가 살아 있다 없으니 음식에 대한 특별한 인 의외의 보석 같은 맛이 곳곳에 고 옛남아 연탄있지 창고까지 개조해 손 다 텃밭과 장독대가 곱절 이상 넓은 식 있단다. 호수가 거대한 양어장 역할을 상이 산 좋고 물 좋은 제천에선 콩도 잘 자 않은 게방으로 사실이다. 님을 맞는데, 주말이면 그마저도 앉을 당이다. 텃밭에서 뜯고, 약초 시장에서 하는 셈이다. 란다. 제천시 복판에 있는 두학동이 소 하나 제천엔 의외의 보석 같은 맛집이 자리가 없단다. 거대한 가마솥, 두부를 받아온 재료로 밥상을 차린다. 간은 여 청풍면의 매운탕 전문 ‘교리가든’은 많다. 이유가 있다. 제천은 청풍호(충주 어서다. 김영미(60) 사장은 “약초와 산 문난 두부 마을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 짤 때60%를 쓰는 면 보자기와 나무 방망이 러 해 묵힌 간장과 된장으로 잡는다. 당 올해로 29년이 됐다. 김재호(63) 사장 호)의 품고 있고, 대부분이 산지 나물 고유의 향을 살린 밥상”이라면서 손두부를 만드는 식당이 한 동네에 몰 등 내륙의 세간 하나하나에서 세월의 내공이 연히 계절마다 찬이 달라진다. 이 직접 고기를 잡고, 매운탕을 끓인 다. 바다인 동시에, 깊은 산골이 “서울 사람에겐 심심할지도 모르겠다” 려 있다. ‘시골’ ‘옛날’ ‘할매’ 등 저마다 팍팍식재료가 느껴진다.풍부하면 밥상은 자연히 고 말했다. 밥과 나물을 번갈아 가며 천 정겨운 이름을 달고 있다. 이름난 메뉴는 약초밥상(1만3000원). 다. 쏘가리는 4월 중순부터 나오는 터 다. 두부는 화려해지게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콩 천히 씹었다. 애써 콧방울을 벌름거리 33년 내력의 ‘시골순두부’가 가장 널리 이 집에선 말 그대로 밥이 보약이다. 인 라, 잡고기 매운탕(6만원)을 주문했다. 건강하고 마련이다. 제천의 을 한나절 이상 물에왔다. 불리고, 삼·숙지황·황기 등 약재 여덟 개를 달 메기 한 마리와 빠가사리(동자개)·꺽지· 산천초목을 알려진 집이다. 외관은 그저 초라하다. 맛보고 이번가마솥에 여행은 지 않아도, 산야의 풍미가 올라왔다. 서 끓인연속이었다. 뒤, 면 보자기에 담아 비지를 인 일명 ‘팔물탕’으로 밥을 짓는다. 당 모래무지 등 잡고기를 한 데 때려 넣은 의외의 시골집 마당에 비닐하우스를 올리고 옛 귀·씀바귀·다래순·돌미나리·풋마늘·냉 다음, 수제비와 미나리를 띄워 끓여 냈 걸러낸 다음, 콩물을 짜내 식혀야 한다. 호수의 매운맛 창고까지 방으로 개조해 손님을 맞 의림지의 카페 ‘꼬네’. 박현철·박주성 부자가 함께연탄 원두를 볶고 커피를 내린다(위 사진). 내토시장 새벽보약 5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아침 외지인은 대개 제천을 물의 이미지로 는데, 주말이면 그마저도 앉을 자리가 없 이·머윗대·산뽕잎·방풍 등 각종 나물로 다. 밖은 아직 바람이 찬데, 칼칼한 매 밥이 명물인 일명 ‘빨간오뎅’. 어묵에 고추장 양념을 직접 발라 자작하게 조리하는 게 특징이다. 8시쯤 몽글몽글한 나온다. 모든 제천의 색깔은 두부가 짙은 초록이다. 산 기억한다. 그림 같은 의림지가 있거니 단다. 거대한 가마솥, 두부를 짤 때 쓰는 건 전체 수작업이다. 최음천(66) 사장은 “기 와, 면적 6600㎡의 이르는 너른 청풍호 면 보자기와 나무 방망이 등 세간 하나 이 면적의 70%에 이른다. 월악산 ↘ 듣는데, 1인 1만9500원이니 가성비 수와 유원지를 끼고 있다 보니 찻집도 커피 얘기를 하자면, 의림지 솔밭공 여 먹는 있어서다. 어묵이다. 국물은 없지만, 맵고 계는 쇳내가 나서 못 쓴다. 손 를 (1094m)·비봉산(531m) 같은 두부는 장대한 봉 세월의 내공이 팍팍 느껴진다. 빵집도 워낙 많다. 문제는 각자의 취향 가 품고 나쁘지 않다. 청풍호는 본디 강이 하나에서 원 옆 ‘꼬네’가 기억에 남는다. 2대가 콩 오 자극적인 중독성이 대단하다. 내토시장 으로 만들어야 제맛이안겨 난다”고 말 었다. 우리에 도시가 살포시 있다. 잘라 하여 제 남한강의 작은 물줄기가 흘렀다. 두부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코스는 A와 B로 나뉜다. A코스엔 내 이다. 꾸려 로스터리 카페다. 인근에만 ‘빨간오뎅’ 파는 어묵집이 열 순도순 했다. 갓 나온 뭘 오른다. 만들어 산이 먹은 1985년 천 밥상엔 풀이 두부로 가장 자주 세워지면서 강이 호수 한나절 이상나가는 물에 불리고, 가마솥에 커피 얘기를 하자면, 의림지 솔밭공 토시장충주댐이 명물인 일명 ‘빨간오뎅’이 포함 을 가게 한편에서 아버지는 커피콩을 볶 곳이 넘는다. 들 약초와 맛이 없을까. 산초기름에 두부를 구 가 곧 산나물의 밭이니 당연하다. 경우 29개 마을 가운 뒤, 면 보자기에 담아 비지를 원 끓인 옆 ‘꼬네’가 기억에 남는다. 2대가 걸 오 돼 됐다. 있다. 청풍면의 생소하신가. 육수에 삶아낸 어 서 고, 아들은 커피를짜내 내리고, 어머니가 빵 B코스엔 한방물에 떡이잠겼다. 있다. 이연순(66) 러낸 워내는 스타일 산초구이(1만원), 얼큰한 두부 제천 밥상이 궁금하다면 ‘약 데 27개 마을이 다음, 콩물을 식혀야 한다. 새 꾸려 나가는 로스터리 카페다. 묵이 아니라, 닭꼬치처럼 빨간 고추장 순도순 을5시부터 굽는다. 부지런히 부자가 나란히 커피를 떡 명인의잃은 ‘사랑식’에 들러 승검초단자 찌개(8000원) 모두써맛이 제천 고향을 채락(藥菜樂)’을 붙인각별했다. 식당을 찾으 수몰민은 어떻게든 살아 움직여야 아침내리 8시 가게 한편에서 아버지는 커피콩을 볶 양념을 직접 발라 전골식으로 끓여 먹 벽 는 풍경은 이곳에서 처음 봤다. 가족의 와 한방차를 맛본다. 승검초는 당귀의 에 가거든 가장 먼저 들러야 할 집. 재 면 된다. 제천시가 인증하는 약초 음식 야 했다. 일부는 산골로 들어가 가까스 쯤 몽글몽글한 두부가 나온다. 모든 건 는 어묵이다. 국물은 없지만, 맵고 자극 고, 아들은 커피를 내리고, 어머니가 빵 수다를 들으며 드립커피(5000원)와 단 잎을 가리킨다. 찹쌀가루에 승검초를 료 소진으로 문 닫는 날 로 점이다. ‘약이 오후 되는 1~2시께 채소를 먹으면 즐겁 농사를 지었고, 일부는 내토시장 호수로 변한 최음천(66) 사장은 “기계는 을 굽는다. 부자가 나란히 커피를 내리 적인 중독성이 대단하다. 인 수작업이다. 팥빵(2000원)을 맛봤다. 찧어 마을에 넣고 반죽하여 소를 만든 뒤제 둥 쇳내가 이 허다하다. 다’는 의미이다. 현재 17개 식당이 ‘약채 고향 고깃배를 띄웠다. 내륙인 못 쓴다. 두부는처음 손으로 만 는나서 풍경은 이곳에서 봤다. 근에만 ‘빨간오뎅’ 파는 어묵집이 열 케이크는 하소동의 ‘순수해’가 잘한 글게 빚어 잣가루 고물을 묻혀 낸다. 락’ 로고를 달고 있다. 이를테면 박달재 천에 난다”고 잘라 를 말했다. 갓 족의 수다 들으며 곳이 어부라는 넘는다. 직업이 생긴 것도, ‘매운 들어야 제맛이가 7년간 파티시에 한 ‘어탕’ 입 베어 물면 한약 내가 솔솔 올 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먹은들 먹고 걷고 듣고 ‘열두달밥상’은 가게보 탕’ (504m) 자락의 따위 메뉴를 맛이 없 드립커피(5000원)와 B코스엔 한방 떡이내건 있 식당이 하나 나온 두부로 뭘 만들어 로 일한 장재순(39)씨가 고향 제천으로 라온다. 달지 않고 담백하다. 제천 가 가자. 초행자라면 더더욱. 제천 다알고 텃밭과 장독대가 곱절 이상 넓은 식 둘 것도떡 그즈음의 일이다. 현재 을까. 산초기름에단팥빵(2000원)을 두부를 구워내는 산 맛 다.들어선 이연순(66) 명 이연순 내려와 차린 빵집이다. 특급 호텔식 케 스트로 투어는 최소 10명 단위로 즐기 시가 운영하는 미식 투어 프로그램이 당이다. 텃밭에서 뜯고, 약초 시장에서 청풍호에는 100명가량의 어부가 있다. 초구이(1만원), 얼큰한 두부찌개(8000 떡 명인 의 봤다. 인의 ‘사랑식’에 들 승검초단자. 이크는 뭐가 다를까. 장씨는 “시럽 하나 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약선간은 음식거 받아온 재료로 밥상을 차린다. 여 봄에는 쏘가리와 붕어, 장마철에는 장어 원) 모두 맛이 각별했다. 제천에 가거든 케이크는 하소동의 러 승검초단자와 한방 까지 먼저 손수들러야 만들고,할시간과 재료를 아끼 올해부터는 모여도 투어를 진행 가장 리,해전통시장을 걸으며 먹거리 다섯 당 가 가 러 묵힌 간장과 된장으로 잡는다. 활개 친다.4명만 청풍호에 장어가 산다는 집. 재료 소진으로 잘한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를 맛본다. 승검초는 당귀의 잎을 가 ‘순수해’가 지 않는다”고 지극히 단순하고 한다. 제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 오후 지를 계절마다 맛보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다. 사실은 연히 찬이 달라진다. 처음 알았다. 각 찧어 마을에 1~2시께 문말했다. 닫는일한 날이 허다하다. 파티시에로 장재순(39)씨 리킨다.이번에 찹쌀가루에 승검초를 넣 7년간 도 당연한 이치였다. 빵 맛도 맛이지만, 할 수 있다. 두 시간 동안 먹고 걷고 이야기를 듣 서 이름난 메뉴는 약초밥상(1만3000원). 뱀장어 치어를 있단다. 호 가 고향 제천으로 내려와 차린 빵집이 고 매년 반죽하여 소를 만든풀고 뒤 둥글게 빚어 깜찍한 탁월했다. 인증사진을 는데, 1인 말 1만9500원이니 가성비가 인 나 수가 거대한 양어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먹고 걷고모양새도 듣고 케이크는 이 집에선 그대로 밥이 보약이다. 호텔식 뭐가 다를까. 잣가루 고물을 묻혀 낸다. 한 입 베어 물 다. 특급 수십장 가자. 찍은 초행자라면 뒤에야 포크를 들었다. 촉 향긋한 커피, 먹기 전문 아까운 케이크 올 알고 쁘지 않다. 삼·숙지황·황기 등 약재 여덟 개를 달인 청풍면의 매운탕 ‘교리가든’은 더더욱. 제천 면 한약 내가 솔솔 올라온다. 달지 않 장씨는 “시럽 하나까지 손수 만들고, 촉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6000원), 상큼 제천에서 디저트 가게 한 곳만 소 코스는 A와 B로 나뉜다. 일명 ‘팔물탕’으로 밥을 짓는다.A코스엔 당귀·씀 해로 29년이 됐다. 운영하는 미식 투어 프로그램이 시간과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 고 담백하다. 제천김재호(63) 가스트로 사장이 투어는 직 최 시가 한 레몬 케이크(2500원)에 하루의 피로 개하는 건 매우 난감한 일이다. 걸출 내토시장 명물인 일명 ‘빨간오뎅’이 포 바귀·다래순·돌미나리·풋마늘·냉이·머 접 고기를 잡고, 매운탕을 끓인다. 쏘가 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약선 음식거 소 10명 단위로 즐기는 프로그램이었으 다. 지극히 단순하고도 당연한 이치였 녹는 듯했다.걸으며 먹거리 다섯 가 한 호수와 유원지를나오는 끼고 있다 찻 가 전통시장을 함돼 있다. 생소하신가. 육수에 삶아낸 � 박달재 인근 ‘열두달밥상’은 이른바 ‘약초 밥상’으로 유명하다. 다래순·당귀·방풍 나물 등 22 윗대·산뽕잎·방풍 등 각종 나물로 꾸리 리는 4월 중순부터 터라, 보니 잡고기 다. 빵 맛도 맛이지만, 깜찍한 모양새도 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부터는 4명만 리, 집도 빵집도 워낙주문했다. 많다. 문제는 각자의 어묵이 아니라, 닭꼬치처럼 빨간 제천=글·사진 백종현 개 찬이 올라온다. 인삼·황기 등 여덟 가지 약재를 달인 물로 밥을 짓는다. �29년 내력 ‘교리가든’ 는 상차림은 정갈하다. 마늘과 파는고추 일 매운탕(6만원)을 메기 한 마 지를 맛보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다. 탁월했다. 인증사진을 수십장 찍은기자 뒤 모여도 투어를 진행한다. 제천시티투어 취향이다. 장 쓰지 양념을 직접 발라 끓 리와 baek.jonghyun@joongang.co.kr 의 잡고기 매운탕. �두부 요리로 정평 난 두학동 ‘시골순두부’. 매일 새벽 손수 두부를 만든다. 절 않는단다. 맛과 전골식으로 향이 자극적이 빠가사리(동자개)·꺽지·모래무지 두 시간 동안 먹고 걷고 이야기를 ↗ 에야 포크를 들었다. 촉촉한 딸기 생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제17275호 40판 림 케이크(6000원), 상큼한 레몬 케이 향긋한 커피, 먹기 아까운 케이크 크(2500원)에 하루의 피로가 녹는 듯 제천=글·사진 백종현 기자 제천에서 디저트 가게 한 곳만 소개 했다. baek.jonghyun@joongang.co.kr 하는 건 매우 난감한 일이다. 걸출한 호

여덟 약재‘팔물탕’밥 약초·산나물의 하모니 청풍호 매운탕도 명물

하소동 ‘순수해’. 서울 신라호텔 출신 장재순 파티시에가 고향에 내려와 차린 케이크 가게다.

손민호

“행정명 정부가 역당국 고 했던 인 이상 상 영업 에 며칠 내내 영 3일 ㈔ 희(58 리는 격 개 여행 계 단체 있다. 청 앞에서 릴레이 여행 의 재난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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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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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금요일

대관령자락 하얀 눈밭, 살포시 밟아볼까

대관령은 마지막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해발 1000m 고지대에 자리한 목장이 겨울 진경을 만끽하기 좋다. 하얀 산, 청명한 하늘,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광이 눈부시다. 지난 4일 삼양목장에서 때 묻지 않은 설경을 만났다.

입춘도 지났고 우수도 지났다. 남도에는 매화가 피었고 개구리 산란 소식도 들려 온다. 봄인가 싶었는데, 겨울이 보내는 작별 인사인 양 춘설이 세상을 덮었다. 겨울의 마지막을 담으러 대관령에 올 랐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잇는 고개 대관령은 1년 중 절반이 겨울이나 다 름없다. 대관령에서도 겨울이 가장 늦 게까지 남아 있는 곳이 목장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목장에서 파도처럼 일 렁이는 하얀 산줄기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린다. 마침 대관령에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을 기리는 기념관도 들어섰다. 우리를 열광시켰던 3년 전 겨울을 기억 하고 뜨끈한 황태해장국까지 먹고 나 니 비로소 겨울을 떠나 보낼 준비를 마 친 기분이다.

목장으로 떠나는 겨울여행

트랙터 마차 타고 양떼 체험 평창 올림픽기념관 둘러보고 황태국오삼불고기로 마무리 하늘목장은 겨울에도 양을 방목한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대관령을 대표하는 먹거리 오삼불고기.

두, 말 20여 두, 젖소 300여 두가 산다. 이 가운데 양과 말은 겨울에도 방목한다. 실내 체험장이 아니라 양이 뛰노는 울 타리 안에서 먹이 주기를 체험할 수 있 다. 하늘목장 면적은 33㎢(1000만 평)에 달한다. 드넓은 목장을 둘러 보려면 ‘트 랙터 마차’를 타면 된다. 승객이 한 명뿐 이어도 마차가 다닌다. 사실 삼양목장과 하늘목장은 너무 넓다. 여의도 4~7배에 달하는 초원을 다 둘러볼 수도 없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 책로와 목가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대관 령 양떼목장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건 그래서다. 한 해 50만 명 이상이 양떼목 장을 찾는다.

각양각색 3대 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목장, 하늘목 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도 이 른바 ‘삼대(三大) 목장’으로 꼽히는 명 소다. 얼핏 비슷한 듯싶지만 규모도, 풍 경도, 체험 거리도 다르다. 먼저 삼양목장. 대관령에서 유일하게 자가용으로 활보할 수 있는 목장이다. 삼양목장은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를 ‘화이트 시즌’이라 부른다. 이 기간은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 신 자가용을 몰고 해발 1140m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갈 수 있다. 언덕에 올라 서면 서쪽으로 황병산(1407m)과 오대 산(1563m)이, 동쪽으로 강릉 시내와 바 다가 내다보인다. 동해까지 보이는 삼양목장은 장쾌한 풍광이 일품이다. 그러나 눈밭을 뛰노 는 양 떼는 볼 수 없다. 바로 이때 하늘 목장이 대안이다. 하늘목장에는 양 180

평창올림픽 ‘인면조’와 찰칵 삼양목장 선자령

횡계리

하늘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마을 휴게소

대관령 IC

횡계시외버스 공용정류장 알펜시아 리조트

영동고속도로

“전 세계 50억 명이 함께한 가장 완벽 한 올림픽(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흠잡을 게 없다는 게 유일한 흠(캐나 다 기자)” 평창 겨울올림픽은 전 세계가 극찬했 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뒤 3년이 지났어 도 올림픽을 추억할 만한 공간이 없었 다. 지난 7일 평창올림픽기념관 개관 소 식은 그래서 반갑다. 게다가 입장이 무 료다. 이주진 평창군 문화관광해설사는 “올림픽 유산을 기리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에 기념관은 상징성이 크다”며 “대관령 여행의 새로운 필수 코스로 자 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개폐회식이 열렸던 올림픽 플라자 본관 건물을 재활용했다. 5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면적 3681㎡에 이르 는 전시공간을 완성했다. 기념관에 들 어서면 겨울올림픽 역사를 전시한 공간 이 가장 먼저 보인다. 1924년 프랑스 샤 모니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부터 올림 픽 역사를 보여주고 성화봉·기념주화 등을 전시했다. 삼수 끝에 대회를 유치 한 한국의 도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 스노보드 이상호 등 메달리스트의 유니폼과 운동 기구도 전시돼 있다. 폐회식 때 화제가 된 고구 려 벽화 속 ‘인면조’도 눈길을 끈다. VR 체험존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알파 인 스키, 스키 점프, 봅슬레이를 생생하 게 체험할 수 있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 일팀의 유니폼, 한반도 깃발을 든 남북한 응원단 모형, 북한팀이 선물로 준 고려 청자 등을 보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오징어와 삼겹살이 만났을 때

대관령에 먹거리가 마땅치 않다고 생 각하면 오산이다. 추워야 더 맛있는 대 관령 음식이 있다. 바로 황태다. 대관령

에서는 나무에 걸린 명태가 얼고 녹기 를 반복하며 황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예사롭게 볼 수 있다. 용평리조트 앞 송 천, 대관령 옛길 등지에 널찍한 황태 덕 장이 많다. 대관령에는 간판에 황태를 내건 식당 이 많다. 대개 황태해장국·황태구이·황 태불고기 같은 요리를 판다. 생태(생물 명태)보다 쫄깃쫄깃하면서 감칠맛은 강 하고, 북어보다 보드라운 식감이 황태 의 매력이다. 대관령의 식당들은 의외 로 반찬도 섭섭하지 않게 차린다. 이를 테면 ‘황태회관’은 황태해장국(8000원) 1인분을 시켰는데 찬을 11개 내줬다. 해 장국도 좋았지만 구수한 곤드레나물과 곰삭은 황태 식해 덕분에 밥을 한 공기 더 먹었다. 오삼불고기도 대관령이 자랑하는 음 식이다. 횡계 시외버스 공용정류장 인 근에 오삼불고기 골목이 있다. 예부터 여남은 집이 이 자리에서 오삼불고기를 팔았는데 평창군이 올림픽을 준비하면 서 골목을 정비하고 식당의 메뉴 개발 을 도왔다. 터줏대감이던 ‘납작식당’은 큰 건물을 마련해 골목을 떠났다. ‘횡계 칼국수’에서 맛본 오삼불고기(1만3000 원) 맛도 준수했다. 평창=최승표 기자

� 흰 눈을 덮어쓴 주목. 삼양목장 ‘청연주목원’에서 볼 수 있다. � 평창올림픽기념관에 전시된 ‘인면조’. 올림픽 폐막식 때 등장해 화제가 됐다. � 하늘목장 트랙터 마차. 해발 1050m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제17265호 40판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 하늘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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