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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0호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확진자 6만 명 넘어서고... 백신 공급 우려도 일고 15일 일일 확진자 수 500명대 유지 9명 추가 사망, 총 사망자 1047명 화이자 생산문제 공급 차질 발생 마침내 BC주의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 겼는데, 화이자의 백신생산 차질로 캐나 다 공급 물량이 감소한다는 소식과 영 국 변종에서 미국 변종까지 캐나다를 둘 러 싼 새로운 바이러스의 공격 우려가 일 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별도의 브리핑 없이 이메일로 배포한 15일자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을 통해 509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 는 6만 117명이 됐다. 현재 확진 후 완치가 안 된 환자 수는 4604명으로 이중 349명이 입원 치료 중이 다. 또 이들 중 68명이 집중치료실(ICU) 에서 조치를 받고 있다. 또 자가격리 등 감염 우려로 보건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 는 수도 7123명이다. 이날 사망자도 9명이 나와 BC주의 코
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1047명이 됐 다. 보건당국은 화이자의 다음주 BC주 공 급 물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서 실망감을 표했다. 화이자가 생산시설 을 업그레이드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일 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는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연방정부와 긴밀하게 협조 를 통해 이번 지체로 인한 즉시적인 충격 에 대해 파악하고 향후 더 많은 분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체로 이날 일일 확진자 수 가 681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69 만 5706명이 됐다. 온타리오주는 하루에 2998명, 퀘벡주는 1918명, 그리고 알버타 주도 785명이 각각 늘어났다. 마니토바주 도 191명, 사스카추언주는 386명이나 일 일 확진자를 더하는 등 1차 대유행 때보 다 더 많이 더 많은 주들이 1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를 내놓고 있다. 사망자도 온타리오주에서 100명이 나 오고 퀘벡주에서도 60명이 나오면서 하루 에 191명이 추가됐다. 표영태 기자
아메니다 시니어하우스 입주자와 전직원 백신접종 완료 한인 소유의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14일 (목) 전원 접종을 완료했다. 아메니다 측은 지난 9일(토)부터 접종을 시작해 입주자들과 직원 등이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현재 아메니다 시미어 하우스에는 110세의 최고령자인 이자형 노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에 대해 무척 기뻐했다고 아메니다의 로사 박 매니저가 전했 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남아프리카 변종 확진자 1명 확인...감염 경로 미궁 영국 변종바이러스 확진자 4명으로
BC주 정부 차 보험료 15% 인하 승인 올해 보험료 20%가량 낮아질 듯 1년 치 일시불 지급자에 환급도 BC주 정부는 올해 차량 기본 보험료를 15% 줄여주는 ICBC(BC보험공사) 요청 을 받아들였다. 마지막 단계인 시민 공청 회에서 큰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 라서 올해 보험료는 ICBC가 자체 결정하 는 책임보험 인하분까지 합쳐 약 20% 내 려갈 전망이다. ICBC를 관장하는 공공안 전부(Public Safety) 마이크 판워스(Mike Farnworth) 장관은 14일 공공서비스위원 회(BC Utilities Commission)가 ICBC 보 험료 인하안을 승인했다면서 최종 확정 되면 올해 보험료가 “지난 40년 이래 가 장 큰 폭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보험율은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되 며 공공서비스위원회가 향후 최종 보험율 을 결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 최종 보험율 결정이 빨라야 2023년께 나올 것으로 내다본다. ICBC는 또 지난해 말 정부 승인이 필 요치 않은 제삼자 책임보험에 대해서는 이미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따라서 올 해 보험료가 지난해보다 총 20%가량 낮 아져, 평균 운전자의 경우 약 4백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CBC는 현재 보험료 산출 방식의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인핸스드 케어 시스 템(Enhanced Care System)’이라 불리는 새 산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에 맞춰 새 보험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ICBC는 이에 따라 일 년 치 보험료를 이미 납부한 운전자 중 오는 5월 1일 이 후 보험을 갱신하는 사람에게 새로 산출 될 보험료와의 차액을 일시불로 환급해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인종차별주의도 암세포처럼 전염성 전염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진자 BC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BC보건당국은 14일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을 통해 BC주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 는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 지 거주자로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적 이 없어서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를 조 사 중에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BC주에 영국 변종바 이러스 확진자도 4명이라고 밝혔다. 가 장 최근 감염자도 밴쿠버해안보건소 관 할지 거주자로 최근 여행에서 돌아온 것 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변종바이러스가 매우 쉽게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을 상기시키고, 500명 대로 진정시키고 있는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의깊게 살펴할 대상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인종주의와 차별주의가 번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를 막기 위해 당당하게 목 소리를 높여 터 놓고 이야기 할 때(Now is the time for us to speak up and speak out)라며, 이를 통해 인종주의와 차별주의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당장 이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영국, 남아공에 이어 일본 변종 바이러스도 우려 수준이라고 테워드로 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 구(WHO) 사무총장이 경고를 했다.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 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확산속 도가 빠른 상태에서 세계 곳곳에서 발 견되고 있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 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 스를 많은 희생을 치르고 알아내 정보 가 변종 바이러스과 달라 그 동안의 노 력을 수포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문 제이다. 현재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 리카공화국에 이어 브라질까지 유행 국 가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브라질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도 변종 바이러스 가 퍼지고 있는데 이 변종은 또 영국 변 종과도 다르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코로나19 변종 바 이러스가 캐나다의 남쪽 국경과 캐나다 가 가장 많은 관광객 등 인적 공유를 하 고 있는 영국으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현재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기 입국 을 막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 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변종 바이러스까 지 창궐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오는 항공편은 활짝 열려 있다. 표영태 기자
30
2021년 1월 16일~17일
A2 오피니언 30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사설
20대 청년을잃어버린 세대로 방치할건가
분노의 정쟁, 치유의 정치 <政爭>
사 설 사설
2021년 1월 16일~17일
데, 당사자들은 별의 추락이 눈앞에 닥쳐도 보 모든 이가 코로나19의 고통에 시달리는 지금, 기준을 바꾸고 통계청장까지 교체했다. 그 결 지 못하는 것 같다. 권력이 추한 모습으로 바뀌 유독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누 과 통계상으로 고용 감소가 주춤하고 일자리 배영대 <말하다> 는 것도 한순간이다. 트윗은 트럼프의 입이었 구겠는가. 2020년 통계청 고용 동향을 보면 알 가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자리의 주인 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트럼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공은 60대였다. 지난해 증가 규모는 37만5000 트윗의 내용과 감정 표현을 분석해보니 ‘분노의 의 체감 실업률은 25.1%에 달했다. 청년 넷 중 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알바성 일자리 근현대사연구소장 트윗’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트윗을 영구 정지 한 명이 사실상 일자리 밖에 방치돼 있다는 뜻 로 채워진 고용 분식(粉飾)이라는 사실을 모르 당하기 전까지 11년 6개월 동안 쏟아낸 숱한 말 이다. 일할 의지가 있는데도 쉬었다는 청년은 는 국민이 거의 없다. 재정을 쏟아부어 만든 알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최근 “별의 순 중에 분노의 표현이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44만8000명에 달했다.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바성 일자리를 걷어내면 실상은 참담하다. 견실 <政爭> 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국가를 위해 트럼프가 4273일 동안 쏘아 올린 트윗은 4만 나가 경제적 자립에 나설 나이에도 취업 문턱에 한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고용은 계속 감소하 크게 기여할 수도, 못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6694개였다. 일주일 평균으로 나누면 77개이 가로막혀 쉬고 있다는 얘기다. 고 있다. 그 결과 40대 가장의 일자리가 계속 줄 그 별의 주인공이 누구냐를 놓고 말들이 많다. 니, 매일 10건이 넘는 트윗을 한 셈이다. 그렇다 지금 상황은 외환위기 후폭풍이 몰아쳤던 23 고,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을 갖췄다는 20대 청 김종인이 가리키는 별은 권력을 상징할 것이 면 하루에도 번씩 분노를 공개적으로 표출 년 전과 비교해도 심각하다. 그때도 실업자가 년이 면접 볼그 기회조차 데, 몇 당사자들은 별의 추락이 눈앞에 닥 기준을 바꾸고 통계청장까지 교체했다. 결 없는 나라가 됐다. 다. 김종인은 누구의 별을 두고 얘기한 것일까. 했다는 얘긴데, 이러고도 본인은 정말 행복한 쏟아졌지만, 지금처럼 20대를 집중적으로 몰 입법 독주에 나선 정부는 여기서 반시장 고 못하는 것하는 같다. 권력이 과아치지는 통계상으로 윤석열의 별인가, 안철수의 별인가, 아니면 김 일상을 지 영위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든 추한 모습으 않았다. 왜 고용 감소가 주춤하고 일자리 용정책을 멈춰주길 <말하다> 종인 본인의 별을 새롭게 꿈꾸고 있는 것인가. 다. 미국의 건국 정신이 담긴 토머스 제퍼슨의 이런 시련이 20대를 바란다. 정부는 지난 는 것도 한순간이다. 트윗은 트럼프의 가 늘어나기도 했다. 그그냥 일자리의 체감그러나 실업률 25%, 쉬는 청년주인 45만 정치권에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 독립선언서에는 ‘행복의 추구’가 자명한 진리 엄습하고 있는지는 해 기업규제 3법을 다.권리로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은 60대였다. 증가 코로나 규모는 37만5000 구나 자기 삶에서 저마다 별이 되는 꿈을 꿀 수 이자 인민의 중시되고 있다. 새삼스러운 설명이 지난해 강행하고 노조법을 반시장 정책과 사태로 취직 안돼 있다. 정치인을 뽑고 평가하는 유권자의 관심 늘 분노로 가득 찬 대통령이 국민을 통합시 필요 없다. 20대를 관철한 데 이어 해가 기업이 고용 의욕 북돋우려면 바꿔야 트윗의 내용과 감정 표현을 분석해보니 명에 달했다. 하지만 수치가 알바성정책 일자리 이 정치인들과 같을 수는 없겠다. 키며 행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트럼프의 명예 중심으로 겪고 있는 바뀌자마자 예방보 근현대사연구소장 롭지 않은 퇴장이 보여주는 바이든 당 참사가 문재인 트윗’이 가장 교훈을 많았다고 한다. 트윗을 영 로고용 채워진 고용 분식(粉飾)이라는 사실을 모르 다 처벌에 중점을 둔 선인이 잊지 않는다면 현재 미국인들이 겪는 정부 출범 이후 4년 내내 강행된 반(反)시장적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업 옥죄기의 수위를 높 분노는 욕심의 다른 표현 권력의 속살 당하기 전까지 6개월 동안 쏟아낸 는정책실험의 국민이후폭풍이라는 거의 없다. 재정을 쏟아부어 만든 알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11년 정치의 스트레스가 전혀 무의미한 일만은 아 사실을 모르는 사람 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술 더 떠 별을 딴 바이든 광채 4년 후에도 빛날까 닐 것이다. 바이든뿐만 아니라 한국의 권력층 많았다는 것 이 몇이나 되겠는가. 걷어내면 실상은 참담하다. 코로나19 피해로 이익을 봤다면서 기업을 향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최근 “별의 순 김종인 중에 분노의 표현이 가장 바성 일자리를 견실 도 미국 사례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 느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력하게 ‘일자 이익공유제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실무 태스 Seoul New York Montgomery 간을고제대로 정치인의 포착하느냐에 트럼프가 4273일Atlanta 동안 한리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고용은크포스(TF)까지 계속 감소하 관심은 대개따라 권력을국가를 차지하는 순위해 끼는Los 바가 있다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달라질 쏘아 올린 트 정부’를 표방했다. 그 수단으로 최저임금의 가동한다. 그럴수록 기업은 Angeles Chicago Washington DC Texas 집중된 그 권력이 진행되고했는데, 저물 수 있을 6694개였다. 것이다.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 비정 용에 더 신중할 크게 기여할 간에 수도, 못듯하다. 할 수도 있다”고 일주일 평균으로 나누면 고급격한 있다.인상과 그 결과 40대 가장의 일자리가 계속수밖에 줄 없다. San짝을 Francisco San Diego 어 가는 과정에는 눈을 감고 지내는 것 같다. 대개Vancouver 욕심과 분노는 이루어 우리의 감 규직 제로를 밀어붙였다. 모두 시장 원리를 거 그 결과 청년이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반시 Toronto Seattle 그 별의 주인공이 누구냐를 놓고 말들이 많다. 니, 매일 넘는 한 셈이다 고,스른단군 이래전문가와 최대의 스펙을 청 기업이 고용을 고려할 미국이 요즘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정을 무질서의 상태로10건이 휘몰아가곤 한다.트윗을 원하 것들이었다. 기업인의 우려가갖췄다는 빗 장 정책에20대 흔들리는 여 워싱턴 DC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보 고 바라는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화를 내곤 발쳤지만 꿈쩍 않고 밀고 나갔다. 이 정책의 부 력이 없어지면서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김종인이 가리키는 별은 권력을 상징할 것이 면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를 공개적으 년이 면접 볼 기회조차 없는 나라가 됐다. 다 더 많은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한다. 비상사 하는 것이다. 분노의 정치는 욕심의 전쟁의 다 작용이 2018년부터 본격화하자 장하성 당시 청 언택트 업무가 늘고 경력 채용이 가속하면서 다.되고 김종인은태가 누구의 두고바이든 얘기한 것일까. 했다는 입법 독주에 나선등을 정부는 여기서 선포된 별을 가운데 치러질 대통령 취 른 표현이다. 욕심과얘긴데, 분노가 가득이러고도 찬 마음으로 본인은 정말 와대 정책실장은 “최저임금 포함한 소득 20대 반시장 청년의 취업고 기회는 낙타바늘구멍이 임식 주제는 ‘미국의 통합(America United)’ 는 한 가정도 제대로 유지하기 힘들 텐데, 국민 주도 성장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 고용상황이 있다. 일본의 1990년대처럼 청년 시절, 때를 놓 윤석열의 별인가, 안철수의 별인가, 아니면 김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 용정책을 멈춰주길 이다. 새 정부는 으레 통합을 내세우지만 이번 을 행복으로 이끌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선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쳐 평생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잃어버린 세대’ 처럼 그 의미가 실감 난 적은 없는 것 같다. 정 바이든이 정치를 내세웠지만 아직담긴 토머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고용 상황은 달라지지 않 의 출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십 번 입사원 종인 본인의 별을 새롭게 꿈꾸고 있는 것인가. 다. 치유의 미국의 건국 정신이 바란다. 정부는 지난 치의 속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바이 은 별을 따기 위해 내세운 말의 성찬일 뿐이 았다. 그러자 희대의 꼼수가 동원됐다. 정부는 서를 넣어도 면접할 기회조차 없는 청년들은 정치권에만 별이 있는 독립선언서에는 ‘행복의 해같은 기업규제 3법을 든은 선거 기간 동안것은 치유와아닐 통합을 것이다. 내세웠다. 누 다. 벤저민 프랭클린이나 제퍼슨 같은 건국의 추구’가 자명 꽁초 줍기, 공원 순찰하기, 교실 전등 끄기 풀이 죽어 있다. 이들의 기(氣)를 살려줘야 한 이제 별을 따게 된 바이든의 광채는 4년 후에 아버지들은 정직(Honesty)을 최선의 알바성 일자리를 쏟아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 다. 그러려면 기업의 고용 의욕부터 되살려야 구나 자기 삶에서 저마다 별이 되는 꿈을 꿀 수 이자 인민의 권리로 정책으 중시되고 있다. 강행하고 노조법을 도 계속 빛날 수 있을까? 로 중시했는데, 정직이 미국의 건국 정신으로 간 해마다 수십조원씩 모두 100조원 넘는 고용 한다. 그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기업이 적극 있다. 뽑고 평가하는 유권자의 늘 분노로 찬 신뢰 대통령이 국민을 관철한 데 이어 해가 트럼프 대통령 역시 4년 전 언젠가 그 별의 순관심 만 필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 가득 리더의 말이 예산을 퍼부었다. 정책 책임자들은 “고용 사정 적으로 고용에 눈을 돌릴 수 있게 반시장 정책 정치인을 간을 손꼽아 기다린 적이 있었다. 그에게도 별 를 얻으려면 정직해야 할 것이다. 입으로는 통 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 결자해지의 결단이 필 이 정치인들과 같을 수는 없겠다. 키며 행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트럼프 바뀌자마자 예방보 은 꿈이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 합과 치유 같은 온갖 좋은 말을 다 하면서 실제 그 과정에서 정부는 고용 및 소득 관련 통계 요하다. 롭지분열을 않은 퇴장이 보여주는 교훈을 바 다 처벌에 중점을 둔 사당 점거’는 그 별의 타락한 모습을 생생하게 론 제 욕심과 꾀한다면 분노의 정쟁과 보여줬다.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일 수 있겠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분노의 정쟁, 치유의 정치
20대 청년을잃어버린 세대로 방치할건가
모든 이가 코로나19의 고통에 시달리는 지금, 유독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누 배영대 구겠는가. 2020년 통계청 고용 동향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의 체감 실업률은 25.1%에 달했다. 청년 넷 중 한 명이 사실상 일자리 밖에 방치돼 있다는 뜻 이다. 일할 의지가 있는데도 쉬었다는 청년은 44만8000명에 달했다.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 경제적 자립에 나설 나이에도 취업 문턱에 가로막혀 쉬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 상황은 외환위기 후폭풍이 몰아쳤던 23 년 전과 비교해도 심각하다. 그때도 실업자가 쏟아졌지만, 지금처럼 20대를 집중적으로 몰 아치지는 않았다. 왜 이런 시련이 20대를 체감 실업률 25%, 그냥 쉬는 청년 45만 엄습하고 있는지는 새삼스러운 설명이 반시장 정책과 코로나 사태로 취직 안돼 필요 없다. 20대를 기업 고용 의욕 북돋우려면 정책 바꿔야 중심으로 겪고 있는 고용 참사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내내 강행된 반(反)시장적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업 옥죄기의 수위를 높 분노는 욕심의 다른 표현 권력의 속살 선인이 잊지 않는다면 현재 미국인들 정책실험의 후폭풍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술 더 떠 정치의 스트레스가 전혀 무의미한 일 별을 딴 바이든 광채 4년 후에도 빛날까 이 몇이나 되겠는가. 닐 것이다. 바이든뿐만 아니라 한국의 코로나19 피해로 이익을 봤다면서 기업을 향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력하게 ‘일자 18일(월) 도 미국 사례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좋 이익공유제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실무 태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중국 4분기 “비트코인 돈세탁에 활용, 글로벌 규제해야” 국내총생산, 12월 소매매출·산업생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13일 정치인의 관심은 대개 권력을 차지하는 순 끼는 바가 있다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리 정부’를 표방했다. 그 수단으로 최저임금의 크포스(TF)까지 가동한다.발표그럴수록 기업은 고유럽중앙은행(ECB) (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19일(화) 유로존 1월 경제심리지수 발표 ᴎᩣᲃa 간에 집중된 듯하다. 그 권력이 진행되고 저물 수 있을 것이다. 급격한 인상과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 비정 용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20일(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2019년 공 “체력은 괜찮은데 쌓였다” 부문 일자리 통계 발표 12월 소비 가는 과정에는 눈을 감고 지내는 것 같다. 대개 욕심과 분노는 짝을 이루어 우 규직 제로를 밀어붙였다. 모두 시장 원리를 거 그공결과 청년이 설유로존 자리가 더 좁아졌다. 반시스트레스가 많이어 자물가지수 발표 요미우리 신문, 1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최 미국이 요즘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정을 무질서의 상태로 휘몰아가곤 한 스른 것들이었다. 전문가와 기업인의 우려가 빗 장 정책에 흔들리는 기업이 고용을 고려할 여 ᪶ᦞᤧ 근 잦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21일(목)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유로존 1월 금리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설상가상으로 제조업지수 발표 워싱턴 DC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보 고 바라는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화 발쳤지만 꿈쩍 않고 밀고 나갔다. 이 정책의 부 력이결정 없어지면서다. 코로나19로 22일(금) 일본 금리 결정 유로존 1월 서비스업 구매 “투기 차단용 세제 강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다 더 많은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한다. 비상사 하는 것이다. 분노의 정치는 욕심의 전 작용이 2018년부터 본격화하자 장하성 당시 청 언택트 업무가 늘고 경력 채용이홍남기 가속하면서 경제부총리,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 관리자지수 발표 미국 1월 제조업·서비스업 발표 기회는 낙타바늘구멍이 해 첫 부동산되고 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태가 선포된 가운데 치러질 바이든 대통령 취 른 표현이다. 욕심과 분노가 가득 찬 와대 정책실장은 “최저임금 등을 포함한 소득 20대구매관리자지수 청년의 취업 임식 주제는 ‘미국의 통합(America United)’ 는 한 가정도 제대로 유지하기 힘들 텐 주도 성장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 고용상황이 있다. 일본의 1990년대처럼 청년 시절, 때를 놓 이다. 새 정부는 으레 통합을 내세우지만 이번 을 행복으로 이끌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선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쳐 평생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잃어버린 세대’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처럼 그 의미가 실감 난 적은 없는 것 같다. 정 바이든이 치유의 정치를 내세웠지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고용 상황은 달라지지 않 광고접수 의 출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십 번 입사원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및 기사 넣어도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치의 속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았다. 그러자 희대의 꼼수가 동원됐다. 정부는 기사제보 서를 면접할 기회조차 없는 청년들은 도전,바이 신메뉴! 은 별을 따기 위해 내세운 말의 성찬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든은 선거 기간 동안 치유와 통합을 내세웠다. 다. 꽁초 줍기, 공원 순찰하기, 교실 전등 끄기 같은 풀이 죽어 있다. 이들의 기(氣)를 살려줘야 한 벤저민 프랭클린이나 제퍼슨 같은 이제 별을 따게 된 바이든의 광채는 4년 후에 아버지들은 정직(Honesty)을 최선의 알바성 일자리를 쏟아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 다. 그러려면 기업의 고용 의욕부터 되살려야 날씨 오늘(토) 도 계속 빛날 밴쿠버 수 있을까? 간 해마다 수십조원씩 모두 100조원 넘는 고용 한다. 그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기업이 적극 로 중시했는데, 일요일 월요일 정직이 화요일미국의 건국 8° /4° 트럼프 대통령 역시 4년 전 언젠가 그 별의 순8°/3° 예산을 퍼부었다. 정책 책임자들은 “고용 사정 적으로 고용에 눈을 돌릴 수 있게 반시장 정책 만 필요한 것은 아닌 리더의 말 8° /1° 6° /듯하다. 2° 간을 손꼽아 기다린 적이 있었다. 그에게도 별 를 얻으려면 정직해야 할 것이다. 입으 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 결자해지의 결단이 필 은 꿈이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 합과 치유 같은 온갖 좋은 말을 다 하 그 과정에서 정부는 고용 및 소득 관련 통계 요하다. 광역성 소나기 사당 점거’는 그 별의 타락한 모습을 생생하게 론 제 욕심과 분열을 꾀한다면 분노의 보여줬다.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일 수 있겠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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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 12월 소매매출·산업생산 발표 19일(화) 유로존 1월 경제심리지수 발표 20일(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2019년 공 공 부문 일자리 통계 발표 유로존 12월 소비 자물가지수 발표 21일(목)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유로존 1월 금리 결정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발표 22일(금) 일본 금리 결정 유로존 1월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지수 발표 미국 1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비트코인 돈세탁에 활용, 글로벌 규제해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13일 (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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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SFU대학 인근 20대 차량 뺑소니 용의자 기소 피해자 돌보지 않아 가중처벌 예상 잠비아 출신 50대 엔지니어 사망 2019년 6월 SFU대학 인근 도로에서 자전 거를 몰고 산을 오르던 50대 남자를 치 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24세 청년이 14일 검찰 기소됐다. 이 용의자는 당시 죽어가 는 피해자를 돌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죄 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3일 써리시 거주 수미트
맹가트(Sumeet Mangat)씨를 위험 운전 에 의한 치사와 사고 현장 도주 등 2건에 대한 혐의로 법원에 기소했다. 맹가트씨는 그해 6월 29일 오후 1시 반 경 개그라아디 웨이(Gaglardi Way) 1500 블록 지점에서 찰스 마살라(53)씨를 차 로 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그러나 얼마 뒤 그가 몬 검은색 지프 채로키를 발견 하고 그를 체포했다. 맹가트씨는 이후 보 석신청이 받아들여져 불구속 상태로 수
사를 받아왔다. 희생자 마살라씨는 잠비아에서 이민 온 엔지니어로 교육을 통해 삶을 바꾼 입 지전적 인물로 알려졌으며 지역 사이클 동호인 활동도 활발히 해온 것으로 전해 졌다. 그는 또 모국의 교육 등 자선사업을 위해 재단을 꾸려 꾸준한 활동을 벌여왔 다. 마살라씨는 아내와 어린 자녀 두 명 을 유가족으로 남겼다. 밴쿠버 중앙일보
16일부터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 6개 유형별 조력 내용 구체화적으로 담아 해외서 형사절차, 범죄피해, 사망, 실종 등 한국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국외 거주· 체류 및 방문을 도모하기 위한 '재외 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하 영 사조력법)'이 하위법령 제정 등 지난 2 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월 16일부 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민 보호 강화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번 영사조력법 시행 은 헌법상 국가의 재외국민보호 의무 가 법률로 구체화됨으로써, 재외국민 이 법률에 근거한 보다 체계적이고 강 화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영사조력은 외교부 지침( 훈령, 예규 등)에 근거하여 제공했었 다. 이번에 시행되는 영사조력법은 △형 사절차, △범죄피해, △사망, △미성년 자 및 환자, △실종, △위난상황 등 6개 유형별로 영사조력 내용을 구체적으 로 담고 있어, 해외 체류하는 우리 국
민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움을 받 을 수 있는지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여행경보, 무자력자(無資力者)에 대 한 긴급지원, 해외위난상황 발생 시 전 세기 투입, 신속해외송금 등 다양한 제 도가 법률로 명문화되어 안정적인 대 국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재외국민보호위원회 설치, 재외 국민보호기본계획 및 집행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재외국민보호체제를 구축 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도 마련되었다. 이와 더불어 영사조력법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가의 책무뿐만 아니라 해외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책무도 합리적으로 규정함으로써, 균형된 재 외국민보호 체계를 정부와 국민이 함 께 구축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안전한 해외 체류를 위 해서는 재외국민의 △주재국 법·제도· 문화 존중, △안전 확보를 위한 주의, △안전을 위한 주재국의 조치에 대한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표 안 해도 재외선거 투표권 유지 (토론토) 한국 국회에서 재외국민 선거 인 명부 자동삭제 제도를 폐지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 힘)은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 의했다. 이 개정법률안은 재외선거에 참여하 는 재외국민이 유권자 등록을 할 경우
투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선거인 명부 에서 삭제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 았다. 현재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 민은 유권자 등록을 하면 선거인 명부 에 오른다. 하지만 재외선거 때 2회 연속 참여하 지 않으면 재외선거인명부에서 자동 삭 제한다. 이 규정은 선거인명부 작성 등
영사조력 범위와 관련하여 △국제법 규와 주재국 법령·관행, △당사자 스스 로 해결 가능한 사안인지 여부, △유사 한 상황에서의 국내 서비스 제공 수준 등이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해도 필요하다. 외교부는 그간 영사조력법의 충실 한 이행을 위해, 일반 국민․유관부처·학 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을 거쳐 영사조력법의 하위법령(시행 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한편, 재 외국민보호를 위한 인력․예산 확보 및 다양한 기반 구축을 해왔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영사조력법의 시 행을 계기로, 해외에 거주, 체류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 인 영사조력 제공을 통해 재외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든 든한 안전 지킴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사조력법 및 하위법령 전문은 국 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www.law. go.kr) 또는 외교부 홈페이지(영사조력 법령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재외선거사무 효율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 12월 도입했다. 재외공관 측은 재외국민이 재외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린 뒤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도 있 어 해당 규정 효과를 긍정하고 있다. 최춘식 의원 측은 재외선거 특수성 을 고려해 유권자 등록 후 재외선거인 명부를 유지하는 것이 선거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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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밴경찰 “파티 해산 명령에 경관 위협까지” 경찰 파티 호스트에 2,300달러 벌금 하객 술 취해 경관에게 호전적 태도 웨스트 밴쿠버 사업장에서 비밀리 파티 를 갖던 남자들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 응하며 경관을 위협하는 행동까지 취해 파티 호스트에게 2,300달러 벌금이 부과 됐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지난 8일 오 후 11시경 클라이드(Clyde) Ave 1400블 록 한 사업장에서 큰 소음이 들린다는 신 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관 은 이곳에서 큰 소리와 함께 파티가 벌어 지는 것을 발견했고 파티를 주관한 40대 남자에게 파티를 해산할 것을 명령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이 남자가 경관 명령에 비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경관은
또 밖에 있던 다른 파티 하객 3명에게 해산할 것으로 명령했으나 이들 중 2명 이 술에 취해 경관에게 대들면서 경관 의 내부 진입까지 막은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들 이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신체적인 위 협까지 가할 기세였다”고 말했다. 경관은 결국 BC주 코로나19 조치 특별 법에 따라 현장에서 최고 벌금 2,300달러 를 파티 호스트에게 부과했다. 경찰은 한 편 이번 사건이 사업장에서 늘 같이 보 던 사람들과는 파티 등 사회적 모임을 열 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 면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촉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국 유학 보낼 때 국민보험 가입은 즉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민건강보험 법 시행규칙' 및 '장기체류재외국민 및 외 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이하 ’고 시‘)을 15일(금)부터 2월 15일(월)까지 입 법·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간 가입이 유예되어 온 외국인 유학생을 올 3월 1일부터 건강 보험 당연가입 대상으로 포함하는 등 건 강보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내·외국인간의 형평성 제 고 및 외국인 건강보험의 합리적 관리를 위해 작년 7월부터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 를 개편했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6개 월 이상 국내체류 외국인 등 건강보험 당 연가입 의무화, ▶소득·재산파악이 곤란
한 외국인은 건강보험 전체가입자 평균 보험료 부과, 그리고 ▶건강보험료 체납 내역을 체류기간 연장신청·체류기간 심사 시 반영 등이다. 이때 체류자격이 D-2(유학), D-4(일반 연수)인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교육부 등 의 요청에 따라 당연가입 적용을 ‘2021년 2월 28일까지 유예하였는데, 이전까지 유 학생의 경우 임의가입이 가능했으나 ’19.7 월 외국인 건강보험 당연가입이 적용되면 서 가입 제외됐다. 따럿 이번에 유예 종료시점이 다가옴 에 따라, 유학생 건강보험 당연가입 방안 을 마련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게 되 었다.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올 3월 1일부터 지역가입자 당연가입 체류자 격에 D-2(유학), D-4(일반연수) 등 유학 생을 포함(시행규칙 개정안 별표9), ▶ 교 육을 위한 체류 목적 및 소득 활동이 없 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체 가입자 평균 보험료의 50%까지 유학생 보험료를 연차 별로 차등 부과하는 한편, 체류자격별 건 강보험 가입시점을 규정했다. 또 적용 시점은 2년 이상 장기 체류가 예상되는 학위 과정 유학생(D-2)과 초중 고 유학생(D-4-3)은 의료공백이 발생하 지 않도록 입국일부터 건강보험에 당연가 입 하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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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안철수와 단일화 안 돼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것”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구상 안 후보, 자기 아니면 안 된다 식 ‘당내 경선 또는 등록 전 단일화’ 결심 서면 연락 달라 최후통첩 현 정부 4년간 내세울 업적 없어 유권자 수준 높아 당근책 안 먹혀 재난지원금, 피해 본 사람만 줘야
시곗바늘을 약 8개월 전인 지난해 5 월 22일로 돌려보자. 그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김종인(81) 비상 대책위원장 체제를 공식 확정했다. 당 시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5%대에 머 물러 있었다. 창당 이래 최저 수준이었 다. 반면 ‘윤미향 논란’ 와중에도 문재 인 대통령(62.3%)과 민주당(42.5%) 지 지율은 고공비행 중이었다. 미래통합당 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 서 민주당에 밀렸다. 이후 김 위원장은 당의 간판을 국민 의힘으로 바꾸고 중도층 공략에 나섰 다.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꿇고 사죄했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해 사과했다. 여당과 의 극한 대립을 지양하고 비호감도를 줄이면서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민심 을 흡수해 나갔다. 기본소득 등 사회 적 현안도 선점했다. 이슈화 능력이 취 약한 국민의힘에 최적화된 전략을 취 한 셈이다. 지난 11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
의힘 지지율은 33.5%까지 올라 민주당 (29.3%)을 추월했다. 서울의 정당 지지 율도 32.7%로 1위다. 하지만 정작 서울 시장 지지 후보 1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 민의힘이 민주당에 패할 경우 제1야당 은 존재 이유를 사실상 잃는다. 그렇다 고 필승 구도를 위해 안 대표에게 야권 단일후보를 양보하면 제1야당의 입지가 극히 협소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딜레 마 속에서 김 위원장은 어떤 활로를 모 색하고 있을까. 지난 12일 국회 국민의 힘 대표실에서 만난 김 위원장은 단호 한 화법으로 제1야당이 걸어가야 할 ‘ 당위’를 역설했다. “안철수 후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전직 대통령 유죄에 대국민 사과 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탄핵당 한 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진즉에 했어야 할 일이다. 찬반이 나뉘 어 옥신각신 투쟁만 했지 당을 안정시 키기 위한 노력을 안 하다 보니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그런 결과를 맞이하지 않 았나.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면 변할 수 밖에 없다. 위기의 근원이 뭔지 알아내 야 한다.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는 과정 에서 ‘국민의힘이 이젠 예전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 았나 생각한다.” -5·18 묘역 ‘무릎 사과’도 반향이 컸 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발언 이 과거 당내에서 나왔다. 모두가 인정
하는 민주화운동을 유독 다른 방향으 로 해석하니 국민이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런 부정적 인식을 해 소하기 위해선 근본적 사죄를 할 수밖 에 없었다.” -김 위원장이 온 뒤 당 지지율은 올 라갔지만 국민의힘 소속 대선 주자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따라오지 못 하고 있다. “아직 우리 당에서 일치된 후보를 내 놓지 않았다. 경선이 시작되면 차근차 근 후보자들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다.” -당내 후보는 많지만 안철수 후보 한 명에게도 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안 후보는 마치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이다. ‘안 후보가 서울시장 야 권 단일후보여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 안 후보 외에는) 아무도 없다. 서로 경 쟁을 통해 후보를 내는 것이다. 내가 대 장이니 내가 단일후보로 나서겠다? 이 런 사고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 -당내 유력 인사들이 안 대표와의 연대를 거론한 데 대해 격노했다고 들 었다. “안 후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입 당을 하느니, 합당을 하느니, 이따위 소 리들을 꺼내나. 누가 이 당을 대표하는 사람인가. 그런 말을 뱉어 결국엔 당 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으니 ‘제발 그 런 얘기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안철수’를 자꾸 거론하는 건 ‘단일 화하지 않으면 진다’는 절박함 때문 아 닐까. “그래서 내가 오래전부터 얘기했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정국 현안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않았나. 우리 당에 들어와서 경선을 치 르든지, 아니면 국민이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 우리 당 후보 가 정해진 뒤 (3월 초 후보 등록 직전 까지) 단일화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두 가지 방법뿐이다. 다른 얘기는 해봤자 의미가 없다.” -지난 6일 안 후보와 회동한 뒤 ‘앞 으로 만날 일 없다’고 했다. 접점을 못 찾았나. “내가 그날도 방법은 둘밖에 없다, 둘 중에 하나로 결심이 서면 나에게 연락 을 달라, 그런 식으로 말했다.” -안 후보는 별 반응이 없었나. “그렇다. 본인의 결심이 서야 만나지 내가 더 이상 말할 이유가 뭐 있겠나.”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안 후보의 지금 지지율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 는데. “과거 사례를 봐도 선거 몇 달 전 초 기 지지율이 1등이었던 후보가 당선되 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선거가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여론조사 지지 율을 가지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 -3자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맞다. 이길 수 있다. 안 후보가 ‘단 일화가 안 되더라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면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면 3자 구도(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후보, 안 후보)로 가는 거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국민이 용납하겠나.” 신세대, 불평등·불공정·불의 싫어해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 조순 후 보도 야권이 분열된 3자 구도에서 당 선됐다. “그때도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박 찬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 안 후보는 당시 박 후보만큼 지지 율이 높지도 않다. 겨우 20%대인데 그 지지율도 분석해 보면 우리 당 지지층 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심지어 민주당 지 지층도 있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펼 쳐지면 표심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으 로 가게 돼 있다. 그럼 (안 후보에게) 남 는 게 뭐가 있겠나.”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백신과 재 난지원금 이슈 등을 들고나올 수 있다. “그런 유혹은 잘 먹히지 않을 거라 고 생각한다. 지금 유권자들은 그런 얘 기에 좌우될 정도로 수준이 낮지 않다. 특히 서울 유권자들은 지식수준이 매 우 높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내 세울 업적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공통 된 인식 아니겠나.” -단일화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건 가. “그렇다. 우리 당의 훌륭한 후보를 만 들어내는 게 내 책무다. 그 사람을 당 선시키는 일도 내 책무다. 그 외에 다 른 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참신한 이미 지의 경제인을 영입할 거란 얘기도 나 온다.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 -문 대통령이 장밋빛 경제 전망을
김경빈 기자
내놨다.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인다’고 했는데, 현 상황을 지나 치게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 아닌가 싶 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가 (글 로벌 경제 반등이란 전제 없이) 독자적 으로 금방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건 너무 낙관적이다.” -부동산 논란에 송구하다는 표현도 썼다. “부동산 정책을 24번이나 내놨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올해도 집 값이 오를 것으로 국민은 예상한다. 투 기를 잡는다고 세금을 올리면 주택값은 더 오르게 돼 있다.” 4월 보선 끝나면 당에 있지 않을 것 -유동성 과잉 시대에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 주장이 여권에서 다시 제 기된다. “이 정부는 예측 능력이 없다. 3차 재 난지원금 예산 확보도 처음에는 관심도 안 가지다가 나중에 겨우 확보한 게 3 조원 아닌가. 그 돈으로 안 되니 예비 비 등을 끌어왔다. 문 대통령은 신년 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경제 가 돌아간다고 했는데 여당에서는 4 차 재난지원금을 얘기하는 모순이 벌 어지고 있다.” -추가 지원도 선별 지급이 맞다고 보 나. “당연하다. 안 그래도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당한 사람에게 지원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 은 사람에게 지원할 정도로 과연 대한 민국 재정이 풍부한가.” -코로나 방역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예측 능력이 빵점이다. 코로나19 사 태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전문가들도 충분히 경고했지만 자기들의 K- 방역 만 믿고 괜찮을 거라고 했다. 그러다 백 신도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 -김 위원장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뭔가. “불평등·불공정·불의·비민주, 이런 걸 신세대는 가장 싫어한다. 다음에 대통 령이 될 사람이 이런 분야에서 확고한 신념을 갖지 못하면 무척 힘들 것이다.” -정권 심판론이 통할 것으로 예상하 나. “그렇게 본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하면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4월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당에서 비대위원장을 더 맡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그럴 일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당 이 너무 왜소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민 주주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해서 차 기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 환경 만 만들어놓고 나는 그만둔다고 늘 얘 기해 왔다. 보궐선거가 끝나면 더 이상 나는 이 당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4월 이후 국민의힘이 어떻게 갈 것인지는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김영준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밴쿠버 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A5
“야권 단일화 실패는 대선 포기하는 것, 필승 후보 뽑아야” 정권 안 바뀌면 나라 망할지 몰라 단일화 관련 어떤 방법도 수용 당 대표, 다른 당 입당은 비상식적 국민의당·국민의힘 마음 열어야 경쟁력 자신, 누가 나와도 승리 야당 전체가 이기는 선거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핸들’을 튼 것은 지난해 12월 20일. 이날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에서 ‘결자 해지’와 정권 교체 기반 마련, 야 권 전체의 승리를 강조한 안 대 표는 이후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 련해 연일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 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안 대표 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서 중앙SUNDAY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도 첫마디부터 “야당 전 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승 리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장 출사표에서 정권 교 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 했는데. “문재인 정권은 총체적으로 무 능하다. 이런 정권을 바꾸지 않으 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두 려움을 느꼈다. 각계 원로분들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면 내년 대선은 물 건너간다’며 나라 걱정 을 많이 하셨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말들이 많다. “무엇보다 당과 개인의 유불리 를 떠나 본선에서 필승할 수 있 는 후보를 뽑는 게 중요하다. 서 울시민이 동의한다면 후보 단일 화와 관련해 어떤 방법도 받아들 일 수 있다.”
-국민의힘 입당도 가능한가. “공당의 대표가 탈당해 다른 당에 입당한다는 건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극히 비 상식적인 요구다.” -단일화가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모두 마 음을 열어야 한다. 둘은 경쟁 상 대가 아니다. 지금 서로에게 상처 를 주는 건 야권 전체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행위일 뿐이다.” -결국엔 단일화가 될 거라고 보 나. “단일화 실패는 대선 포기와 동 의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더불 어민주당 차출설 등 제3후보론도 거론되고 있다. “제대로 된 분이 많이 나와서 함께 정책 경쟁을 벌이는 건 한 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유익하 다. 그런 점에서 오세훈 전 서울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의 참여도 얼마든지 환영한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경우 여권에서 누가 나와도 이 길 자신이 있나. “당연하다. 나는 의사와 벤처기 업가 출신이다. 지금 서울에 필요 한 게 방역과 일자리 아닌가. 나
만큼 경쟁력을 갖춘 후보는 없다 고 본다.”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을 평 가한다면. “유럽 도시들과 달리 서울은 우 물 안의 개구리 같다. 공무원들을 만나 보니 전임 시장이 서울시민 들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취미 수준의 일 을 많이 벌였다고 하더라.” -최근 이미지 변신에 신경 쓰 는 모습이다. “경영학과 학생들을 가르칠 때 ‘벤처기업이 제품만 잘 만들면 잘 팔릴 것이란 오류에 빠져선 안 된 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마케팅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정작 내가 그런 점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반문재인 빅텐트 구상도 나 온다. “반문만으로는 부족하다. 집권 하면 어떤 나라, 어떤 도시를 만 들 건지 유권자들께 말씀드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정권에 반대만 해서는 선거에서 이긴다 해도 국 민이 불행해진다. 또 선거에서 이 기려면 두 야당 지지자는 물론 중도·진보 성향 유권자들도 끌어 모아야 한다. 보궐선거는 투표율 이 낮은 데다 현재 서울은 민주 당이 장악하고 있지 않나.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가 10%가량 앞선다 해도 뚜껑을 열 어 보면 박빙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시대정신이 중요하 다. 지금은 국민 통합이 최우선 과제다.” 최경호·최현목 기자 squeeze@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과정에
때 상금과 당선패를 수여 합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등 대
니다. -시상식은 3 월 초 거행
상: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예정입니다. 유의사항: -응
시간: 1월 15일 부터 한국어 생
모작은 사이버 및 지면에 발
방송 강의: 매주 (토) 오후 5시
표되지 않은 순수 신작이어야
30분/영어 생방송 강의: 매주 (
합니다. -표절 및 저작권 시비
금) 오후 5시 장소: 온라인 (
가 있으면 당선이 취소됩니다.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유튜브: PonderedEducation으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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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당선하면 본 협회 작품 공 모의 당선이 취소됩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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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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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사무처장 (604) 724-
론) 2편 이내 (이메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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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문의: 604-505-4187
SUNDAY와 인터뷰하고 있
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
역 일간지에 게재하며, 시상식
vkas7890@gmail.com
다.
전민규 기자
A6
벤쿠버 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백신 맞히면 살릴 수 있는데, 왜 살처분만 고집하나”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 비 랭리 한아름 근처에 오 픈 승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 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7 시, (토) 오전 10시-오후 5시) 랭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 수가 가능
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기 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
[늘푸른 장년회]
반경 3㎞ 이내 몰살은 자원 낭비
-차세대 기초 세무상식 강의
백신 접종 - 살처분 병행 고려해야
일시: 2월 6일, 13일 (토) 10 시- 12시까지 장소: 온라 인 강좌(ZOOM). 대상: 차 세대(39세 미만). 성명, 전화번 호, 이메일 주소를 사전 제공 한 신청자에게 참여방법 이메 일 공지함 강의내용: 개인소득세 보 고 방법. 소득공제액 종류. 무 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등접 수 및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 른 장년회(kessc2013@gmail. com)
이민
[아름다운 상담센터]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심리 전화 상담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의 권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
2021년 1월 16일~17일
CUS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 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 리 상담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 인 상담으로 대체함. 상담 분 야: 우울증, 불안장애, 트라우
[써리 석세스] 마, 부부갈등, 부모자녀관계 개 닭·오리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 -2020 개인소득세 및 해외자 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교적응 산 보고 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vmcc15300@ 일시: 2월 18일 (목) 오 gmail.com 전 10시-오후 12시 방법:
항원뱅크서 몇 시간 내 백신 생산 비용 절감, 바이러스 60~80% 차단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심 상치 않다. 15일 기준 AI가 발생 한 가금류 농장은 60곳이다. 이 중 39곳이 지난해 12월 나타났다. 앞서 11월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 농가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고병원 성(H5N8형) AI가 확인되면서 2 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재유행 하는 모습이다. 이날에도 충남 홍 성과 경기 안성 농장에 대한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경남 하동에 서는 의심사례가 발생해 반경 3 ㎞ 내에서 사육 중이던 33농가 4 만9000여 마리에 대해 긴급 매몰 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까지 333개 농가에서 닭, 오리 등 1897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사람 뿐만 아니라 가축도 전염병 위기 에 놓인 것이다. 사실상 매년 겨울철마다 AI 감 염이 반복되면서 살처분 중심의 기존 방역 대신 백신 정책 도입 으로 질병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종웅(사진) 한 국가금수의사회 회장은 “긴급 백 신이나 예방 백신이 60~ 80% 이 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 은 연구와 해외 사례를 통해 입증 됐다”며 “백신을 접종해 살처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도 살처분 정 책만 고수하는 건 편의적인 조치 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규정한 긴급 행동지침에 따르면 AI 확산을 차 단하기 위해 바이러스 발생 농가 뿐만 아니라 반경 3㎞ 이내 농장 의 가축도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속한다. 1~2년에 한 번씩 AI가 유 행할 때마다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이유다. 윤 회장은 지역 농가에서 근무 하며 농장주와 함께 가축들의 죽 음을 지켜본 가금류 전문 수의사 다. 그는 수년째 윤리적인 이유뿐 만 아니라 방역과 경제적 측면에 서도 백신 활용이 시급하다고 목 소리를 내고 있다. -AI 백신 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나.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우리 나라는 항원뱅크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항원뱅크를 통하면 몇 시간 만에 긴급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그걸 가지고 AI 발생 농가 주변의 농가 가축들에게 주입하면 된다. 그럼 AI 발생 농가 인근에 위치한 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살처분당 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항원뱅크가 무엇인가.
“쉽게 말해 냉장 보관된 백신 같은 개념이다. 이걸 필요에 따라 보조제를 넣어 백신 완제품을 만 드는 방법이다. 생산 비용도 굉장 히 저렴하다. 마리당 200원꼴이다. 반면에 살처분은 마리당 1만~1만 5000원 정도 투입되고 보상비까 지 고려하면 어마어마하다. 백신 통해 방역 예산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 -백신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 “여러 논문 사례를 살펴보면 백 신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 러스 타입이 일치할 경우 100% 닭들을 살릴 수 있다. 실제 2009 년 국내에 저병원성 AI가 유행 했을 당시 일부 양계 농가가 백 신 효과를 경험했다. 지금 퍼지고 있는 고병원성 AI 역시 백신으로 일정 수준 이상 방어할 수 있다 고 본다.” -당국이 백신 활용을 주저하 는 이유는. “2003년 국내에서 AI가 최초 발견됐을 때 바이러스 숙주를 박 멸하기 위해 수백만 마리를 긴급 살처분 했다. 그 방식이 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것뿐이다. 백신을 우려하는 쪽에선 육계·산란계·오 리 등 종류가 많고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맞춤 백신’이 어려워 백신 효과를 걱정한다. 일부는 맞고 일 부는 틀린 말이다. 그렇다고 제대 로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 된다 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백신 도입하면 살처분은 안 해도 되나. “아니다. 최소한의 살처분은 불 가피하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려
면 접종 후 2~3주는 지나야 한다. 하지만 육계는 30일 키우고 출하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혀도 효과 를 보기가 어렵다. 오리 역시 품 종 특성상 백신 접종만으로 질병 예방이 충분치 않다. 그렇다면 축 종과 상황에 따라 백신만 쓸 것인 지, 백신과 살처분을 병행할지, 휴 지기를 통해 방역할지 등 다양한 방역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 일 괄 ‘반경 3㎞ 이내 매몰’ 방식은 생 명을 불필요하게 희생할 뿐이다.” -수의사가 수백만 마리에게 일일이 백신을 놔줘야 하는가. “수의사 1명이 몇만 마리에게 백신 주사 놓는 건 불가능하다. 지금 살처분팀을 운영하듯이 백 신팀을 마련하면 된다. 지자체마 다 백신팀을 구성해 접종에 나서 면 된다. 대신 지역 수의사들은 백신 제품을 관리하고 사후 효과 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모니터링 이 관건인 만큼 주기적으로 예찰 검사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인체에 대한 위험성은. “AI는 호흡기 바이러스기 때문 에 닭과 계란을 섭취한다고 감염 되는 구조가 아니다. 바이러스가 5 발생하는 사육 환경에 노출될 때 감염된 사례가 있을 뿐이다. 설 령 감염되더라도 치사율이 굉장 히 낮다. 해외도 극히 일부 사례 로 꼽힌다.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투여가 적극적으 로 이뤄져야 한다. 근본적으로 백 신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불활성 화 만든다.”
신 맞히면 살릴 수 있는데, 왜 살처분만 고집하나”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 [그랜빌 석세스] 샵, 등록 후 참석자에게 링크 -시민권 신청 세미나 를 보내드림 강사: 김준영 일시: 2월 17일 (수) 오전 공인 회계사 10시-오후12시 내용: 시 내용: 2020년 세금 보고 변 민권 신청시 필요한 서류준 동 사항/세금 보고를 통해 받 kim.nayoon@joongang.co.kr 비, 거주일자 계산, 언어능 을 수 있는 각종 혜택/해외 력 증명과 함께 시민권 신청 소득 및 해외 자산 보고 방 루엔자(AI)법/해외 확산세가 심상치 서 작성 등 시민권 신청 금융 정보 자동 교 기준 AI가환과 발생한 가금류 농 대책/자진 수정 보고 및 후 인터뷰, 시험, 선서식 및 이다. 이 중세무 39곳이 12 및 응 2021년 1월 8일 업데이트 된 감사지난해 동향/질의 온라인 시민권 테스트에 대 답문의: 장기연 육 236-880다. 앞서 11월 전북 정읍시 한 추가설명도 있을예정 3071 (재택 근무용고직통) 또 가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문의: 김민정 스텔라 이메일 는 esther.chang@success. 5N8형) AI가 확인되면서 2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 stellak@success.bc.ca/ 604bc.ca<mailto:esther.chang@
만에 국내에서 재유행하는 모 success.bc.ca>영주권 자 우 335-2309 날에도 충남 홍성과 경기 안 항원뱅크서 몇 시간 내 백신 생산 선으로 선착순 예약 마감 교계 대한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비용 절감, 바이러스 60~80% 차단 에서는 의심사례가 발생해 반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2021-1차 밀알자원봉사자 모집 ] 에서 사육 중이던 33농가 4만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 3㎞밀알에서 언제나 함께할 반경 이내 몰살은 자원 낭비좋 리에 대해 긴급 매몰을 했다. 라인 서비스 제공 은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 백신 접종-살처분 병행 고려해야 산식품부에COVID-19 따르면 현재까지 관련 캐나다 응 력서, 봉사지원동기서(letter of intent)보낼 곳 : apply.van급대응혜택(CERB), 가에서 닭, 오리 등 1897만 마 BC 임시 milal@gmail.com 렌트보조아니라 프로그램 분됐다. 사람뿐만 가 등연방정 병 위기에 놓인 것이다. 매년 겨울철마다 AI 감염이 서 살처분 중심의 기존 방역 원성 AI 역시 백신으로 일정 수준 이상 정책 도입으로 질병 예방에 방어할 수 있다고 본다.” 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종웅 -당국이 백신 활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국가금수의사회 회장은 “긴 “2003년 국내에서 AI가 최초 발견됐 나 예방 백신이 60~ 80% 이 을 때 바이러스 숙주를 박멸하기 위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 수백만 마리를 긴급 살처분 했다. 그 방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며 식이 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것뿐이 접종해 살처분을 최소화할 수 다. 백신을 우려하는 쪽에선 육계산란 살처분 정책만 고수하는 건 계오리 등 종류가 많고 변이 바이러스 조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맞춤 백신’이 어려워 백신 효 과를 걱정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 산식품부가 규정한 긴급행동 린 말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해보지도 르면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않고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발생 농가뿐만 아니라 반경 3 된다.” 장의 가축도 ‘예방적 살처분’ -백신 도입하면 살처분은 안 해도 되나. 한다. 1~2년에 한 번씩 AI가 유 “아니다. 최소한의 살처분은 불가피 다 수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하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려면 접종 후 2~3주는 지나야 한다. 하지만 육계는 30 당하는 이유다. 은 지역 농가에서 근무하며 일 키우고 출하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 함께 가축들의 죽음을 지켜 혀도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오리 역시 전문 수의사다. 그는 수년째 품종 특성상 백신 접종만으로 질병 예 이유뿐만 아니라 방역과 경제 방이 충분치 않다. 그렇다면 축종과 상 서도 백신 활용이 시급하다고 황에 따라 백신만 쓸 것인지, 백신과 살 처분을 병행할지, 휴지기를 통해 방역 내고 있다. 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나. 할지 등 다양한 방역 시스템이 작동해 그렇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는 야 한다. 일괄 ‘반경 3㎞ 이내 매몰’ 방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항원 은 생명을 불필요하게 희생할 뿐이다.” 하면 몇 시간 만에 긴급 백신 - 수의사가 수백만 마리에게 일일이 백신 수 있다. 그걸 가지고 AI 발생 을 놔줘야 하는가. 의 농가 가축들에게 주입하 “수의사 1명이 몇만 마리에게 백신 주 럼 AI 발생 농가 인근에 위치 사 놓는 건 불가능하다. 지금 살처분팀 유만으로 같이 살처분당하는 을 운영하듯이 백신팀을 마련하면 된 다. 지자체마다 백신팀을 구성해 접종에 수 있다.”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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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A11
50만~80만번 펜질, 세월의 흔적까지 담아낸 펜화의 대부 50만~80만번 펜질, 세월의 흔적까지 담아낸 펜화의 대부
안했다. 맨눈으로 피사체를 직접 보며
삶과 추억 김영택 펜화가
안했다. 맨눈으로 피사체를 직접 보며 느끼는 비례와 임팩트를 고려해 묘사 느끼는 비례와 임팩트를 고려해 묘사 세계적그래픽 그래픽 디자이너 오른 뒤 하는 방법이다. 그는 “사람의 눈은하는 부 방법이다. 그는 “사람의 눈은 부 세계적 디자이너 오른 뒤 분을 보면서 멀리 있는 것도 당겨서분을 본 보면서 멀리 있는 것도 당겨서 본 나이 0.03~0.05㎜ 펜화 시작 나이오십에 오십에 0.03~0.05㎜ 펜화 시작 다”며 “정교하면서도 그림의 미학을다”며 살 “정교하면서도 그림의 미학을 살 전국 문화재 정밀정밀 고증·재현 전국돌며 돌며 문화재 고증·재현 려 현장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고 려 현장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고 투병 중 준비한 전시회 20일 개막 말했다. 투병 중 준비한 전시회 20일 개막 말했다. 김 화백은 2019년 5월 개인전을 열며 김 화백은 2019년 5월 개인전을 열며 ‘0.05㎜ 펜의 구도자’ ‘한국 펜화계의 대 본지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암 투병 사진 ) 화백이 13일 오 부’로 불린 김영택( 사실을 밝혔다. 그는 “3개월 전에 대장 ‘0.05㎜ 펜의 구도자’ ‘한국 펜화계의 대 본지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암 투병 후 지병으로 76세.) 화백이 13일 오 암 말기(4기) 진단을 받았다”며 “그간 부’로 불린별세했다. 김영택(사진 사실을 밝혔다. 그는 “3개월 전에 대장 김 화백은 서양의 필기구인 철펜으로 펜화를 그리며 경험한 무아지경의 순간 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76세. 암 말기(4기) 진단을 받았다”며 “그간 우리 전통 건축물을 복원하는 데 독보적 들, 펜화와 함께 한 삶 자체가 내겐 축복 김 화백은 서양의 필기구인 철펜으로 그리며 경험한 무아지경의 순간 인 업적을 남겼다. 그의 손끝에서 펜화는 이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펜화를 있 우리 전통 복원하는 들, 펜화와 함께 한 삶 자체가 내겐 축복 당당한 예술 건축물을 장르로 꽃 피었다. 화업데 30 독보적 다”고 말했다. 펜화를 예술장르로 꽃 피운 김영택 화백의 주요 작품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숭례문, 경주 황룡사, 로마 콜로세움. 화업 30년을 맞아 준비하던 ‘김 년을 결산하는 개인전그의 개막을 일주일 앞 펜화는 항암 치료를 하며 준비해온 고인의 인 업적을 남겼다. 손끝에서 이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 영택 펜화전’은 예정대로 오는 20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인천시는 연수구 종합문화단지에 ‘김영택펜화미술관’을 조성한다. [중앙포토] 전시회 ‘김영택 펜화전’은 예정대로 오 두고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당당한 예술 장르로 꽃 피었다. 화업 30 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194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는 20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년을 결산하는 개인전 개막을 일주일 앞 펜화를 예술장르로 꽃 피운 김영택 화백의 주요 작품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숭례문, 경주 황룡사, 로마 콜로세움. 화업 30년을 맞아 준비하던 ‘김 항암 치료를 하며 준비해온 고인의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뛰어나 중학생 때 이 오십이었다. 펜화는 자기와의 싸움이 되살렸다. 화재로 소실됐던 숭례문의 에 있는 사적 171호 ‘고종 어극 40년 칭 다음 달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가나 영택 펜화전’은 예정대로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인천시는 연수구 종합문화단지에 ‘김영택펜화미술관’ 을 조성한다.김형국)이 [중앙포토] 두고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전시회 ‘김영택 펜화전’은 예정대로 오 장난삼아 그린 지폐 그림을 보고더한다. 주위 다. 사포로 간 0.03~0.05㎜ 굵기의 오는 펜촉 20일 1910년대 전경을 비롯해 광화문, 금강산 경기념비전’을 김 화백의 펜화 작품을 문화재단(이사장 주관하고 김 화백은 194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는 20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해 사람들이 진짜로 착각하기도 했다. 홍익 으로 50만~80만 번을 그어야 작 신계사,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 바탕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대 미대를 졸업하고 숭실대뛰어나 대학원에서 품 하나가 나온다. 작업 과정이 문, 경주되살렸다. 황룡사 9층 목탑 등 소실됐던 2001~2012년 본지에 ‘펜화기행’을 이번 전시에서는 수 달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가나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중학생 때 이 오십이었다. 펜화는 자기와의 싸움이 화재로 숭례문의 에 있는 비 사적후원하는 171호 ‘고종 어극 40년‘청계천 칭 다음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산업디자이 고단해 자기 절제와 집념 3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롯해 다섯 가지 제목으로 꼬박 10년을 표교 복원화’ ‘종묘정전’ ‘프랑스 노르망 장난삼아 그린 지폐 그림을 보고 주위 다. 사포로 간 0.03~0.05㎜ 굵기의 펜촉 1910년대 전경을 비롯해 광화문, 금강산 경기념비전’을 김 화백의 펜화 작품을 문화재단(이사장 김형국)이 주관하고 너로 활발한 활동할 때는 삼성 카메라 이 없이는 버티지 못한다. 일본 나라(奈良)의 호류사 연재했다. 어깨 통증으로 중간에 1년간 디 몽생미셸’ 등 고인의 펜화 원화 40여 사람들이 진짜로 착각하기도 했다. 홍익 으로 50만~80만 번을 그어야 작 신계사,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 바탕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SF250 등을 디자인했다. 국제상표센터 김 화백은 우리 문화재 (法隆寺), 이탈리아 로마의 콜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에 점이 공개된다. 대세계 미대를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에서 품 하나가천착했 나온다. 작업 과정이 문, 경주 9층 목탑 등 2001~2012년 본지에 ‘펜화기행’을 비아들후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청계천 수 가 정상급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주 의 원형 되살리기에 로세움, 터키 이스탄불의 아 황룡사 게는 엄격했지만 후학들에게는 너그러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란씨와 김 는 ‘디자인석사과정을 앰배서더’ 칭호를 받았다. 다. 현재 모습만이 야 소피아 같은 세계 점의 워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자신의 경영학 마쳤다. 산업디자이 한열(하나사인몰 대표),10년을 김준범(필코리 고단해 아니 자기 절제와 집념 300여 작품을 남겼다. 롯해노하우 다섯 가지 제목으로 꼬박 표교 복원화’ ‘종묘정전’ ‘프랑스 노르망 94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라 사료를 뒤져가며 문화유산도 작품으 를 전했다.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맡 아)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 너로 활발한 활동할 때는 삼성 카메라 이 없이는 버티지 못한다. 일본 나라(奈良)의 호류사 연재했다. 어깨 통증으로 중간에 1년간 디 몽생미셸’ 등 고인의 펜화 원화 40여 건축물을 세밀하게 묘사한 펜화를 접한 유실되거나 손실된 로 남겼다. 문화재청 아 펜화의 저변을 넓혀왔다. 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SF250 등을 디자인했다. 국제상표센터 김 화백은 우리 문화재 (法隆寺), 이탈리아 로마의 콜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에 점이 공개된다. 뒤 펜화가로 전업을 결심했다. 그때 나 부분까지 온전하게 은 광화문 네거리 자신만의 화풍인 ‘김영택 화법’을 창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삶과 추억 김영택 펜화가
가 세계 정상급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주 는 ‘디자인 앰배서더’ 칭호를 받았다. 94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프랑스 대통령> 건축물을 세밀하게 묘사한 펜화를 접한 뒤 펜화가로 전업을 결심했다. 그때 나
의 원형 되살리기에 천착했 다. 현재 모습만이 아니 라 사료를 뒤져가며 유실되거나 손실된 부분까지 온전하게
로세움, 터키 이스탄불의 아 야 소피아 같은 세계 문화유산도 작품으 로 남겼다. 문화재청 은 광화문 네거리
마크롱의 한국계 최측근 “성평등, 모든 정책 필수요건으로”
게는 엄격했지만 후학들에게는 너그러 워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자신의 노하우 사랑방 를 전했다.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맡 김정옥대한민국을 아 펜화의 저변을 넓혀왔다. 빛낸 호남인상 연출가·극작가인 김정 자신만의 화풍인 ‘김영택 화법’을 창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란씨와 아들 김 한열(하나사인몰 대표), 김준범(필코리 아)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 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2014년 스웨덴에서 먼저 주창했고 그 옥(90사진) 얼굴박물 이 아직 미완성 과제인가. 한국에선 남성 역 뒤 캐나다·프랑스·멕시코에서 도입한 개 관 이사장이 14일 제5회 ‘한국 이미지상’수상 위해 방한 주장하는데, 생소하다. -팬데믹이 성 평등에 빛낸 어떤호남 영향을 미 사랑방 차별 주장까지 나오는데. 념이다. 성 평등 중시를 특정 분야뿐 아 ‘대한민국을 “팬데믹으로 남녀평등 퇴보해” “안타깝지만 한국뿐 아니라 서구 전체 니라 모든 부문의 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인상’을 받았다. “2014년 스웨덴에서 먼저 주창했고 그 쳤나. ‘페미니스트 외교’전파에 앞장 에서 그런 주장이 있다. 아직 갈 길이 멀 필수 요건으로 삼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신뢰 대 간 평등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오는 남성 역차별 주장까지 나오는데. 뒤 캐나다·프랑스·멕시코에서 도입한 개 “남녀평등은 팬데믹 상황에서 퇴보했 김정옥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프랑스 대통령> 다. 하원의원 시절 사람들은 항상 (남성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페미니스트 외교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선임 하는 최측근 중에 ‘오씨 남매’가 있다. 한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인권 국제정상 념이다. 성 평등 중시를 “안타깝지만 한국뿐 아니라 서구 전체 다.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 받는 급여가 연출가·극작가인 김정 특정 분야뿐 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신 인) 보좌관을 의원으로 알고 먼저 말을 를 위해 한국 외교부와 어떻게 협의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 회의를오 책임지고 있다. 한국이미지커뮤니 국계 프랑스인인 델핀 오(36) 유엔 뢰하는 세대 최측근 니라 모든 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적어고취할 결국 스웨덴에서 육아를 위해먼저 경력을 단절하는 에서 아직 길이 멀 의식을 프랑스에도 성성 평등 사진부문의 “2014년 주창했고 그 옥(90 ) 얼굴박물 델핀 유엔 총장 중에 ‘오씨세대평등포럼 남매’가 있 걸었다. 동모금회(회장 예종석) 젊은 여성인(1908~1986)의 내가 그런 의원일주장이 리가나라인 없 있다. 어떤 행사를갈통해 평등 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이 매때문이다. 평등포럼 사무총장과 세드리크 오(39) 필수 요건으로14일 삼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 캐나다·프랑스·멕시코에서 여성이 됐다. 일을 그만두지 않더라도 다.아직 하원의원 사람들은 항상 (남성 이 과제인가. 한국에선 남성 역 도입한 개 관 이사장이 제5회 사진) 전남 다. 디 한국계 프랑스인인 델핀 오(36) 유엔위해 는 김상균(57· 다고 생각했기 성 미완성 평등은 시절 남성 지 로드맵을 제출해야 한다.”뒤 ‘한국 이미지상’ 수상 방한 -하원의원을 단임으로 끝냈는데.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과 세드리크 오 을 적으로 돌리려는 게 아니라 세상의 훌 지회 사무처장을 제8대 지털부 장관이다. 오영석 전 카이스트 초 년 한국을 해외에 알린 인물에게 주는 ‘ 차별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페미니스트 외교를 팬데믹에서 육아와 일을 특정 함께 분야뿐 해야 하는 인) 보좌관을 의원으로 알고 먼저 말을 념이다. 주장까지 나오는데. 성 평등 중시를 아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 “팬데믹으로 남녀평등 오영석 전상’을 카 퇴보해” 륭한 남성과 함께 침묵의 성차별을 철폐 “정계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특권을 너무 오래 누리면 한국 장관이다. 이미지 징검다리 받기 위해 방 빙교수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39)태디지털부 위해 한국 외교부와 어떻게 협의하고 어 부담은 여성에게 가중됐고 가정 폭력도 걸었다. 젊은 여성인 내가 의원일 리가 없 “안타깝지만 한국뿐 아니라 서구 전체 니라 모든 부문의 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인상’을 받았다. 이스트 초빙교수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 하기 위해 행동하자는 것이다.”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닌 남을 위 ‘페미니스트 전파에 앞장 한한 그를 14일외교’ 만났다. 어났다. 심화했다. 남녀평등의 퇴보를 예를 두고 들어 눈에 떤 행사를 통해 성 평등 의식을 고취할지 다고 그런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 평등은 에서 주장이 있다. 아직 갈 길이남성 멀 필수 요건으로 삼자는 것이다. -팬데믹이 성 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해 일해야 한다는 게 부모님의 가르침이 정천식 대표, 유니세프에 2억 기부 이에서 태어났다. -『제2의 성(性)』을 쓴 시몬 드 보부아 팬데믹 2017년 파리 제16선거구에서 하원의원 로드맵을사랑의열매 제출해야 한다.”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그림자 팬데 김상균, 을 적으로 돌리려는 게 아니라 세상의 훌택했다.” 사무총장 선임 다. 하원의원 시절 항상 (남성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페미니스트 2017년 파리 제16선거구에서 하원의 었고 이를 위해 단임을 “남녀평등은 상황에서 퇴보 사람들은 ㈜블루인더스(대표 정천 외교 전수진 기자 르(1908~1986)의 나라인 성 해도 에 당선해 2년 간 재임했다. 현재는 원에 마크당선해 믹’이란 말도 식· 쓴다.” 륭한 남성과 침묵의 성차별을 철폐 -오빠인 세드리크 장관이 를 한 언론 사진)가 13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신 인) 보좌관을 의원으로 알고 먼저 말을 위해인터 한국 외교부와 어떻게 협의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 2년 간 재임했다. 현재는 마 프랑스에도 했다. 같은 일을 여성이 받는함께 급여 유니세 뷰에서 “델핀이 항상 공부를 더 잘해서 성 크롱의 정책 기조의 하나인 성 평등 및 가 적어 결국 육아를 위해 경력을 단절 프한국위원회에 어린이 chun.sujin@joongang.co.kr 평등이 아직 미완성 한국에선 롱의 정책 기조의 하나인 성 평등 및 세 뢰하는 -마크롱 외교’를 동모금회(회장 하기 위해 행동하자는 것이다.” 최측근 중에과제인가. ‘오씨 남매’가 있 걸었다. 예종석) 젊은 여성인 내가 의원일 리가 없 어떤 행사를정부가 통해 성‘페미니스트 평등 의식을 고취할 세대 간 평등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오 하는 건 여성이 됐다. 일을 그만두지 않 적표가 나오는 날이면 긴장하곤 했다”고 안전기금 2억원을 기부 다. 한국계 프랑스인인 델핀 오(36) 유엔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 평등은 남성 지 로드맵을 제출해야 한다.” 는 김상균(57·사진) 전남 는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인권 국제 더라도 팬데믹에서 육아와 일을 함께 해 말한 적이 있다. 했다. 정 대표는 연예인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과 세드리크 오 을 적으로 돌리려는 게 아니라 세상의 훌 -하원의원을 단임으로 끝냈는데. 지회 사무처장을 제8대 정상회의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이미지 야 하는 부담은 여성에게 가중됐고 가 “부모님은 아들과 딸을 전혀 차별하 야구 SBO리그의 총재도 맡고 있다. (39) 디지털부 장관이다. 전심화했다. 카 륭한 남성과 함께 성차별을 철폐 위해 “정계에서 특권을 너무 오래 누리면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 오영석 정 폭력도 남녀평등의 퇴보침묵의 지 않았고 항상 성공을 노력해야 김정률(한·베트남기술교류센터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14일 화)이 매년 한국을 해외에 알린 인물에 를 두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 한다고 가르쳤다. 특히 전쟁을 겪은 친 이스트 초빙교수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 하기 위해 행동하자는 것이다.”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닌 남을 위 대표) 쿠센 주한정천식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 게 주는 ‘한국 이미지 징검다리 상’을 받 로 ‘그림자 팬데믹’이란 말도 쓴다.” 할머니의 강인함을 배우며한다는 제니스게 대표는 11일 다미르 크 -팬데믹이 성 평등에가와 어떤외가 영향을 미쳤나. 대표, 유니세프에 2억 기부 이에서 태어났다. 해 일해야 부모님의 가르침이 -마크롱 정부가 ‘페미니스트 외교’를 주 자랐다.” 량 한복 차림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계로 기 위해 방한한 그를 14일 만났다. 로아티아 대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 2017년 파리 제16선거구에서 하원의 “남녀평등은 팬데믹 상황에서 퇴보 었고 이를 위해 단임을 택했다.” ㈜블루인더스(대표 정천 프랑스 하원의원을 지냈다. 김상선 기자 -제2의 성(性)을 쓴 시몬 드 보부아르 장하는데, 생소하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트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총장
(1908~1986)의 나라인 프랑스에도 성 평등
마크롱의 한국계 최측근 “성평등, 모든 정책 필수요건으로”
마크롱의 한국계 최측근 “성평등, 모든 정책 필수요건으로”
했다.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 받는 급여 가 적어 결국 육아를 위해 경력을 단절 하는 건 여성이 됐다. 일을 그만두지 않 더라도 팬데믹에서 육아와 일을 함께 해 야 하는 부담은 여성에게 가중됐고 가 정 폭력도 심화했다. 남녀평등의 퇴보 를 두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 로 ‘그림자 팬데믹’이란 말도 쓴다.”
량 한복 차림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계로
원에 당선해 2년 간 재임했다. 현재는 마 크롱의 정책 기조의 하나인 성 평등 및 세대 간 평등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오 는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인권 국제 정상회의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 화)이 매년 한국을 해외에 알린 인물에 게 주는 ‘한국 이미지 징검다리 상’을 받 기 위해 방한한 그를 14일 만났다.
프랑스 하원의원을 지냈다.
-제2의 성(性)을 쓴 시몬 드 보부아르
장하는데, 생소하다.
제17241호 43판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
제17241호 43판
김상선 기자
-마크롱 정부가 ‘페미니스트 외교’를 주
-오빠인 세드리크 장관이 한 언론 인터 뷰에서 “델핀이 항상 공부를 더 잘해서 성 적표가 나오는 날이면 긴장하곤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부모님은 아들과 딸을 전혀 차별하 지 않았고 항상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특히 전쟁을 겪은 친 가와 외가 할머니의 강인함을 배우며 자랐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식·사진)가 13일 유니세 프한국위원회에 어린이 안전기금 2억원을 기부 했다. 정 대표는 연예인 야구 SBO리그의 총재도 맡고 있다.
김정률(한·베트남기술교류센터 대표) 제니스 대표는 11일 다미르 쿠센 주한 크 로아티아 대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 트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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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디지털 분산의료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의 빠른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전문 가들이 전망하듯 세계보건기구(WHO) 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 식 선언은 올해 안으로 가능하지 않 아 보인다. 세계는 이제 다방면에 걸친 충격에 대한 반성 속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 들기 위한 성찰과 노력을 시작해야 한 다. 당연히 일차적인 대상은 보건의료 다. 코로나19는 우리 인류에게 질병과 건강·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 하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 의료기술 의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감염성 질 병이라는 후진국병의 시대는 극복했다 고 자부했다. 암과 같은 불치병과 희귀 병을 정복하고, 장기 이식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정밀치료와 첨단의료의 단계 에 진입하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생 명 연장을 넘어 죽음을 극복하는 시 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흘러나오기 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선진국의 의료시스템이 감염병 환자 급증에 대 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할 때 마다 의료 인력과 병상·장비 부족으로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우려와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의료는 전통적으로 환자 와 의사 간의 대면 상호작용 모델(진찰 하고 처방한 뒤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방식)과 중앙집중식 임상 워크 플로(조 립라인같이 환자를 진료과로 이동시키 는 것)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중앙집중식 의료시스템에 는 응급실과 대기실에 환자들이 한꺼 번에 몰려들 경우, 일반 환자에게 바이 러스가 퍼지고,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코로나19는 현재 의료시스템의 취
태국 출라롱콘대학 로봇공학센터의 한 연구원이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원격의료 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태국은 당시에 이미 4개의 병원에서 이 스마트 원격의료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의료인력·장비 등 한계 봉착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와 분산의료 시스템 도입해야
약성과 동시에 디지털 기술의 가능성 을 확인시켜줬다. 감염 환자의 급증에 직면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의료진을 보호하고 일반 환자를 감염 에서 보호하는 비대면 진료(원격 의료, 디지털 의료)가 주목을 받았다. 비대 면 진료에 사용되는 일부 디지털 기술 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있었지만 엄격
[EPA=연합뉴스]
한 규제와 까다로운 의료보험 기준으 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각국은 팬데믹을 경험하면 서 비대면 진료를 전격적으로 허용했 다. 한국도 한시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 용해 100만 건의 전화 처방이 이뤄졌 다.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팬데 믹 이후에도 계속 원격의료를 이용하 겠다는 응답이 70~80%에 달했다. 의 료진 사이에서도 원격의료에 대한 부 정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원격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은 작은 변화일 수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의 중 앙집중식 병원 시스템의 붕괴와 원격
의료를 경험하면서 의료진 사이에서 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시스 템을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 고 있다. 첫째,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 다. 코로나19는 우리가 가진 능력과 인 프라에 대해서 눈을 뜨고 효용을 확 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폰으로 상 징되는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 마트워치, 작은 부착형 센서로 심박수 및 심전도 등의 생체정보, 운동 및 수 면 등의 활동정보를 비롯해 이동이나 머문 장소 등의 공간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사용하면 생물학적· 심리적 요인과 생활방식 요소를 포함
하여 개인의 삶에 대한 디지털 버전을 구축할 수 있다. 개인에 대한 ‘작은 데 이터’를 바탕으로 이상 징후를 경고하 고, 치료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명호 여시재 기획위원 ◆이명호 싱크탱크 여시재 기획위원, 미래학회 부회 장. 연구와 자문·강연 등으로 지식과 인 사이트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기술 경영을 전공했고, 디지털과 사회변화를 연 구하고 있다.
오피니언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둘째는 분산 의료시스템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의 증상 정도와 위험군 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도가 높은 사람 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도 경증 환자를 위한 생 활치료센터가 등장했다. 정기적인 일상 진료를 원격의료로 전환함으로써 제한 된 의료 자원을 급성 또는 중증 환자 에게 집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원격 응급실을 일반 병원에 분산적으로 설 치하면, 중환자실이 있는 대형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대형병원의 중환자실 전문의 가 원격 멘토링 등으로 분산된 원격 응 급실의 중환자를 관리한다. 환자의 신 속한 분류, 중환자실 병상 관리 등으로 제한된 병상으로 효율적인 중환자 관 리가 가능하다. 분산 의료시스템이 도 입되면 대형병원은 중환자실 병상 관 리의 여력을 갖게 되고 중소병원은 병 상 활용을 늘릴 수 있다. 인류는 팬데믹과의 싸움을 통해 디 지털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시스템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됐다. 현재 우리는 고령화에 의한 노인성 질환, 생활습관 에 따른 만성질환, 정신질환의 증가, 예 방적 의료의 취약으로 의료비 급증이 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 기술 은 개인 맞춤형 의료의 가능성, 원격 및 분산 의료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 의료 시스템을 재편해야 할 시점 이다. 개인의 일상적 모니터링, 분산 된 의료 시설, 전문화된 병원이 긴밀 하게 연계된 의료 시스템이 요구된다. 일상 생활 공간, 거주지에서 건강이 모니터링되고, 건강상의 조치가 필요 할 경우 거주지 내의 전문 병원에 의 해 관리되거나 연계된 분산 의료 시 설에서 치료를 받고, 응급이나 중증인 경우 대형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하 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일상적으로 건 강을 모니터링하면 특정 질병이 발생 하거나 감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 에 감지하여 확산을 막고 적절히 치
분자 진단키트 전문기업 씨젠의 연구원들이 서울 성동구 씨젠의료재단 분자진단센터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석·검사를 하고 있다.
료할 수 있다. 한국이 초기에 코로나19에 효과적 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 의심 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체계적 인 감염병 관리기준을 마련해 안정적 으로 의료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동안 각국은 다양한 디지털 의료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분산 의료는 코 로나19 팬데믹이 준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10년 넘 게 ‘원격의료반대’ 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갇혀 있다. 디지털 기반 분산 의료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 로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다. 또 다른 위기가 닥치기 전에 새로운 의료시스 템을 준비해야 한다.
팬데믹 기간에 사용된 디지털 의료 기 술들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디지털 기술은 주목을 받았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 다.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은 감염 자 진단검사와 추적관리 방법이다. 감 염자를 중심으로 접촉자, 접촉 장소를 추적하는 핀포인트 통제를 통해 감염 자 경로를 차단해 대다수 사람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실시간 유전 자 증폭(RT-PCR) 진단기술과 모바일 GPS 위치 추적이라는 디지털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캐나다 스타 트업 블루닷(BlueDot)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전염병 확산을 경고하기 도 전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비정 상적인 폐렴이 발생해 번지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고 붕괴하는 상황이 발 생했을 때, 구원자로 나선 것은 디지 털 의료 기술이었다. 태국 디지털위원 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 해 의료 서비스 제공, 코로나19 확산 추적 및 억제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41개 병원에 는 로봇 솔루션을 배포해, 의료진과 격 리된 환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 고 환자와 접촉을 줄였다. 중국에서는 낙후된 의료 시스템을 보강하는데 디지털 기술이 적극 활용 되었다. 우한과 전국의 병원에 AI 기 반 CT 영상 판독 도구를 배포해 수 시 간 걸리던 판독을 수 초 내로 단축했 다. 촬영한 CT 영상을 수십 ㎞ 떨어 져 있는 전문가들이 판독하는 것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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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용했다. 이런 조치는 한정된 의료 인력 으로, 몰려드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 는 능력을 확장해 의료 시스템의 안정 에 기여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 기 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이용한 디지털 역학감시, 의료영상 분석, 증상보고를 위한 설문조사 앱, 데이터 분석 및 시 각화, 휴대용 진단장치를 활용한 신속 한 케이스 식별, 증상 확인용 웨어러블 과 센서,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와 이동 패턴 분석, 챗봇 커뮤니케이션 등. 특히 원격의료는 응급 및 1차 진료 모두에 서 성공적인 의료 모델로 사용됐다. 팬 데믹 기간 동안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디지털 의료 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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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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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쓰나미 서울 덮치다 강북구 노인 비율 20% 첫 진입 <만 65세 이상>
신성식의 레츠고 9988
서울시 구별 고령화율과 출산율
고령화율(%)
19.1
※고령화율은 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 출산율은 2019년 기준
출산율(명)
0.70
서울평균 16.1
16.3
도봉
0.62
20.6 복지전문기자
17.7
지난 4일 낮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주변의 풍경 셋. ①지하철역 낮 12시 30분 지하 1층 의자에 5명의 노인이 앉아있다. 모두 70세가 넘어 보 인다. 할머니들은 바퀴 달린 장바구니 를 갖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에 신경 쓰느 라 띄엄띄엄 앉았다. “점심시간 맞춰 시장 나왔다가 빵 좀 사다가 앉아서 먹었어. 커피집도, 햄버 거집도 문 닫아서 먹을 데가 없어. 역 안 에는 바람은 안 들어 와서 앉았다. 조금 만 있다가 다시 갈 거다. 집에 혼자 있으 니까 그냥 잘 안 차리게 된다. 지금 뭐 3 인 이상 5인 이상 만나지 말라고 했으니 까. (사람들을) 잘 못 본다.” 박정애(76) 할머니는 앉아서 쉴 데가 지하철역밖에 없어 자주 나온다고 한다. ②노점상 낮 12시 수유역 앞에는 좌판이 깔렸 다. 어떤 가판대는 노인용 속옷 3장에 5000원, 바지 한장에 1만원에 판다. 가 방 같은 잡화류 좌판, 깨·기름 좌판이 있 다. 이들의 주 고객은 노인층. 가방 장수 김모(81)씨는 “여기서 20년 장사했는데, 요샌 코로나 때문에 하루 1개도 못 팔 아. 주 고객이 60대 이상이야. 요새 젊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가방 사나, 다 백화 점 가지”라고 말한다.
15.3 14.4
0.69
15.5 14.5
17.0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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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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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 강동
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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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강남
0.77 송파
서초
관악
자료: 국가통계포털
한국 중위연령 44�2056년 60세 강북구 정형외과 노인 환자 많아 노인비율 가장 낮은 데는 강남구 도시 노인 고용·주거 대책 절실 고령사회위, 연금·돌봄 대책 공개
장래 중위연령 추계
한국중위연령
단위: 세 자료: 통계청
60
62.2
38.2 세계평균 중위연령
44.3 2021년
2056년
2065년
③정형외과
오전 11시 30분 한 정형외과에 3명의 70대 노인이 대기하고 있다. 이 병원 환 자 상당수가 60대 이상이란다. 정모(73) 씨는 주 2~3회 온다. 이날은 무릎 물리
17.2 19.0 19.3 14.5
노원
강북
0.70 17.6
16.8
서울평균 0.72
0.78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수유역사에 노인이 앉아서 쉬고 있다.
이태윤 기자
치료를 받으러 왔다. 정씨는 “하루는 어 깨, 하루는 무릎 물리치료를 받는다. 요 새 보험(건강보험) 처리되니까 (부담이 적다). 코로나 전에는 시장에서 친구를 만나곤 했는데, 요새는 거기 잘 안 가고 병원에 온다. 물리치료 받고 약국 가서 비타민 하나 먹으면서 1시간 때운다”고 말했다. 인근 약국에 7명의 대기 손님 중 4명이 노인 환자다. 약사는 “이 시간 대는 60세 넘은 환자가 절반 이상”이라 고 말한다. 서울 강북구는 서울 25개 구 중 유 일하게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 넘 는다. 지난해 12월 주민등록인구 기준 20.6%이다. 20% 넘으면 초고령사회라 고 하는데, 고령화 쓰나미가 서울마저 삼키기 시작했다. 군→시→광역시 순으 로 고령화가 진행되다 서울로 진격한다. 매달 고령화율이 0.1~0.2% 포인트 올라 가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 중구(19.3%), 도봉구(19.1%), 종로구(19%)도 곧 ‘20%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가 왜 가장 먼저 진행할까. 박 겸수 강북구청장은 “1960, 70년대 개발 붐이 일 때 정착한 사람이 그대로 살고, 자녀들은 다른 데로 나갔기 때문”이라 며 “우리 구 면적의 60%가 북한산 국립
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 숲이라서 은퇴 자가 많다”고 말했다. 최병호 서울시립 대 도시보건대학원장은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새로 진입하지는 않는다. 그 게 강북구에서 유난히 두드러질 뿐, 서 울도 비슷하게 고령화가 진행된다고 봐 야 한다”고 분석한다. 2019년 강북구의 합계 출산율은 0.62명으로 25개 구 중 세 번째로 낮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 국의 중위연령(인구를 일렬로 세울 때 정중앙 값)은 2020년 43.7세이다. 점점 올 라가 2056년 60세가 된다. 40년 후에 환 갑이 주류 연령이 된다는 뜻이다. 2065 년 62.2세이다. 세계 연령(38.2세)에 비하 면 한국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윤경 인구 정책연구실장은 “강북구 노인 비율이 20% 넘은 건 농촌 고령화와 다르게 봐 야 한다. 농촌은 농업 중심이기 때문에 자발적인 고용이 가능하지만 도시 노인 은 3D 업종이나 소위 좋지 않은 일자리 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시 고령 화 대책에는 고용과 주거가 특히 중요하 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서 국가와 지자체가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병호 원장은 “지역에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젊은 세대가 들어올 수 있는 교육· 문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달 15 일 공개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 본계획에서 유족연금의 중복지급률을 30%에서 4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 기로 했다. 노후에 본인의 국민연금과 유족연금(배우자 사망 후)이 중복 발생 해 본인 연금을 선택할 경우 유족연금 지급률을 이렇게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혼하면서 연금을 즉시 나누고, 최저 혼인기간 요건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6월부터 주택연금 가입자가 소 유권을 주택금융공사에 이전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저당권 설정). 이렇게 해서 주택소유자가 숨지면 자녀 동의 없이 배 우자가 연금을 자동으로 승계한다. 주 택금융공사가 주택의 일부를 청년·신 혼부부에게 임대해 가입자에게 임대수 입이 생기게 한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가 건강프로그램을 이수하 거나 일정량의 걷기를 실천하고 교육상 담에 참여하면 연간 일정액의 포인트를 지급해서 의료비 등에 보태는 건강인센 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태윤 기자가 기사를 도왔습니다.
제17239호 40판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투데이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의사 박차고 애니메이터로 픽사 첫 흑인 주인공 만들다 애니 ‘소울’ 조 캐릭터 담당 김재형 서른 넘어 애니 공부 위해 미국행 픽사 취직, 토이스토리·업 만들어 “좀더 여유 갖고 즐기며 살고 싶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신 작 ‘소울’(20일 개봉)에서 주인공 캐릭 터를 담당한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있 다. 연출을 맡은 피트 닥터 감독과 ‘ 업’,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세 번째 로 뭉친 김재형(48) 애니메이터다. 12 일 그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소울’은 뉴욕의 음악 교사 조(제이 미 폭스, 이하 목소리 출연)가 평생 꿈꿔온 재즈 무대에 서게 된 그 날, 추락사고로 그만 영혼들의 세계로 가 게 되고, 환생을 원치 않는 까칠한 영 혼 22(티나 페이)를 만나 생사를 넘나 든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환상적인 그림체와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쫓다 보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가’라 는 묵직한 질문에 다다른다. 꿈이 맹 목적인 목표가 되는 순간 삶을 좀먹을 수 있다는 메시지도 던진다. 40대 흑인 남성 조와 영혼 상태의 조, 고양이가 된 조에 더해 영혼 22의 몸동작·감정표현 등 캐릭터 작업을 김 씨가 맡았다. 한국에서 의사로 일하다 서른 넘어 애니메이터의 꿈을 좇아 미 국행 유학길에 올랐던 그에겐 이번 영 화가 더욱 각별했단다 “조금 더 여유 를 갖고 즐기면서 살라는 영화의 메 시지에 공감”해서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그가 레지던 트 1년차에 안정된 삶을 박차고 나 온 것도 “더 즐겁게 할만한 일을 찾 기 위해서”였다. 2003년 미국 ‘아카데 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에 입학해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2006 년 픽사에 인턴으로 취직해 ‘라따뚜 이’ 등에 참여했다. 이후 게임회사 블 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도 잠시 몸담
애니메이션 ‘소울’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 왼쪽은 그가 작업한 픽사의 첫 흑인 주인공 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았지만 2008년 픽사로 돌아와 ‘업’, ‘ 토이 스토리’, ‘카’ 시리즈, ‘몬스터 대 학교’, ‘인크레더블 2’, ‘온워드’ 등을 만들었다. ‘소울’은 그에게 도전의 의미도 컸다. 열심히 꿈을 좇는 기존의 희망적인 픽 사 영화들에 비해 분위기가 어두웠기 때문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곤 놀
랐어요. 관객한테 쉽게 이야기가 전 달될 수 있도록 조심해서 작업했죠.” 픽사에선 처음으로 주인공이 흑인 인 작품이다. 그는 “다양성을 강조해 온 픽사의 노력에 정점이 될 수 있 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출 자 캠프 파워스를 비롯해 흑인 문화 에서 자란 동료들의 조언과 실생활 영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상을 참고해 극중 캐릭 터의 세세한 ‘연기’에 반 영했다. ‘업’, ‘인사이드 아웃’ 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 니메이션상을 두 차례 수상한 피트 닥터 감 독은 픽사에서도 눈이 높기로 이름난 터. 조 가 재즈밴드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가장 어려 웠단다. 실제 피아노를 칠 때처럼 정확한 건반 에 맞춰 손가락을 표현 하고 무아지경에 빠져드 는 존의 감정까지 담아 내야 했다. “감독님은 실제 피아 니스트들이 피아노를 칠 때보다 훨씬 부드러운 몸 움직임과 꿈속에 있 는 듯한 표정을 원했어 요. 그렇게 되면 피아노 치는 느낌이 안 날 텐데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감독님 말씀이 맞았죠.” ‘소울’은 코로나19로 미국에선 극장 개봉 없 이 지난달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 플 러스’로 공개됐다. 그는 “평소 아이들만 극장에 보내고 (자신은 애니메 이션을) 안 보던 분들도 스트리밍을 통해 의외로
많이 보셨더라.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 서 이 영화가 소울푸드처럼 (마음을) 달래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선 극장 개봉하게 돼 기뻐요. 굉장히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방역수칙 잘 지 키셔서 많은 분이 즐기고 힐링하면 좋 겠습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Kamloops Photograph by KTW
B2 문화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신 입체파’콘도, 기쁨·불안·공포 심리 동시에 담아 피카소와 닮은 듯 다른 콘도 지드래곤도 컬렉션한 핫한 작가 ‘포스 필드’ 작년 66억 경매 낙찰 ‘에브리웨어 앤 히어’ 전 초현실·미니멀리즘 등 보여줘 “좋은 작품엔 좋은 에너지 있어” 역병으로 인한 일상의 단절이 가져온 ‘코 로나 블루’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함을 호 소한다. 예술의 역할 중 하나가 ‘치유’라고 할 때, 서울숲 근처에 있는 더페이지 갤러 리는 지금 ‘치유의 공간’을 자임하고 있는 곳이다. 우울함은 더한 우울함으로, 아니 면 저세상 텐션으로 이겨볼 것을 권하는 전시 2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지 콘도(George Condo·64)는 요즘 가장 핫 한 작가다. 지난해 7월 홍콩 크리스티 경 매에서 ‘포스 필드(Force Field)’(2010)가 600만 달러(약 66억원)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고, 이보다 석 달 전 인 4월의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는 ‘무 의식의 재회(Antipodal Reunion)’(2005) 가 130만 달러(약 14억원)에 낙찰되며 온 라인 경매 사상 최고가 작품에 등극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풍자하는 듯한 ‘더블 앨비스’는 2019년 베니스 비 엔날레 본전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음악에도 재주가 있어 한때 밴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앤디 워홀의 뉴욕 스 튜디오(The Factory)에서 일하면서 키스 해링이나 바스키아와도 친분을 쌓은 콘도 는 1980년대를 풍미한 팝아트 물결에 편 승할 수도 있었건만, 조금 다른 행보를 보 인다. 83년에 유럽으로 건너가 많은 현지 예술가 및 철학자들과 교류하며 인문학적 내공을 쌓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계승한 ‘신 입체파’로 불리기도 하는데, 본인은 ‘심
리적 입체주의(Psychological Cubism)’라 는 용어를 내놓는다. 물체의 다양한 면을 한 화면에 구현한 피카소와 달리 자신은 희로애락의 복잡한 감정을 한 화면에 구 현한다는 것이다. 또 보이는 대상을 물 리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으로 또 철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본질 을 구현하는 ‘인위적 사실주의(Artificial Realsm)’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지 콘 도의 회화와 청동 조각 등 2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 강렬한 빨강 배경이 인상적인 2019년작 ‘ 레드 앤 그린 앤 퍼플 포트레이트(Red and Green and Purple Portrait)’는 기 쁨과 불안, 공포와 조바심이 공존하는 콘 도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그런 가 하면 애니메이션에서 보았을 법한 친 근한 캐릭터를 3m가 넘는 화폭에 비틀 어 그려낸 시리즈, 미국 남부 특유의 블 루지한 감성을 담아낸 ‘멤피스’ 관련 연작 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 가 2010년 자신의 앨범 표지를 왜 콘도 에게 맡겼는지, 빅뱅의 지드래곤이 왜 그 의 작품을 컬렉션했는지 느껴볼 수 있 는 자리다. 역시 23일까지 열리는 전시 ‘에브리웨 어 앤 히어(Everywhere and Here…)’는 전시장을 네 개의 방으로 나누고 각기 다 른 컨셉트로 공간을 꾸민 뒤 스무 작가의 작품을 배치했다. ‘방 안의 방’이라는 이 름의 첫 번째 방에 들어가면 프랑스의 저 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장 프루베가 만 든 ‘집’과 맞닥뜨리게 된다. 프루베가 44 년 전쟁 유랑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조립식 주택이다. 그 옆에 자리 한 웬델 캐슬의 꿈틀거리는 애벌레 같은 아트 퍼니처 위로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 리에가 시선을 붙든다. 두 번째 방의 주제는 ‘소프트 초현실’이 다. 미국 작가 미샤 칸이 잡동사니를 모아
1
1 조지 콘도의‘레드 앤그린 앤 퍼플 포트레이트’ (2019). ‘심리적 큐비즘’ 2 스티븐 해링턴의 ‘갓차(Gotcha)’(2019). 높이가 3m에 달한다. [사진 더페이지 갤러리]
만든 작품은 마법사의 공간에 있을 법한 것으로, 독일의 마르텐 바스가 만든 쭈굴
2
쭈굴한 의자·탁자와 잘 어울리며 동화 『 헨젤과 그레텔』속 마녀의 집 안에 와있 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새로운 미니멀리스트’라는 주제의 세 번째 방은 명상의 공간이다. 단색화의 대 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최명영은 한 지에 먹을 여러 번 덧칠해 두 가지 물성 이 서로에게 주는 영향력을 고찰한다. 도 널드 저드가 채색 알루미늄 판으로 쌓 은 87년작 3차원 작품은 간결한 미니멀 리즘을 압축해 보여준다. 영국의 라이언 갠더는 조각과 영화, 공연과 문학을 넘 나드는 개념미술가인데, 그가 선보인 움 직이는 동그라미 작품은 관객을 몰입으 로 이끈다. 네 번째 방은 ‘키덜트 판타지’다. ‘캘리 포니아 사이키델릭 팝’ 미학의 리더로 알
려진 미국의 스티븐 해링턴이 내놓은 작 품들은 밝고 뜨거운 태양 에너지로 가득 하다. 형광빛 컬러가 주는 발랄함이 명 랑한 캐릭터를 통해 전시장을 가득 메운 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카우스의 아크 릴 작품은 기존의 캐릭터 스타일이 아닌, 추상과 그래픽 아트의 경계에 있는 형태 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캄파나 형제는 어린 시절의 신나는 추억을 떠올 리게 하는 봉제 동물인형 소파를 내놨다. 전시를 기획한 강희경 디렉터는 “좋은 작품에는 좋은 에너지가 있다”며 “코로 나19로 다들 힘든 요즘, 전시장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 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hyung@joongang.co.kr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전면광고 B3
20
2021년 1월 9일~10일
B4 종합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나만 옳다는 합리성이 가짜 뉴스 온상
그리고 이는 지금도 진행형이며 갈수록 그 폐해는 더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인지 시장의 공급 혁명을 부른 것은 인터넷이었다. ‘민주주의를 민주화’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 그러나 상황은 엉 뚱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대와는 달리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없는 온갖 정보 들이 디지털 바다를 채워 누구나 순식 간에 검색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우리 동시대의 민주주의에 ‘무지에 근 거한 논증’이 공적 공간에서 전파되기 에 유리한 조건들이 조성된 것이다. 의 심할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막대 한 양의 논거를 쏟아부어 자신의 담론 과 경쟁하는 모든 담론을 묻어 버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학과 지식이 끊임없이 진보하는 데도 잘못된 신념들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집단적 맹신도 존재한다. 이런 과 정을 거치면서 합리성의 어두운 면이 홀연히 표출되는 결과를 낳았는데 필 자는 이런 현상을 ‘쉽게 믿는 자들의 민 주주의’라고 불렀다. 이를 ‘지식의 민주 주의’로 어떻게 옮겨 가느냐가 이 책의 쟁점이다.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가 도저 히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전면적인 과 정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면 우리는 과 연 무엇을 해야 할까. 국민의 전반적인 학업 수준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해결 책이 되지 않는다. 고등 교육을 받은 층 에서도 의외로 잘못된 신념을 가진 경 우가 많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가 체계성 없이 발휘되면 쉽사리 맹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식의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문제 를 생각할 때 핵심적 쟁점은 합리성의 인지적 한계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과 학적 커뮤니케이션 공학은 우리의 합 리성이 지닌 어두운 측면을 고려해 원 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 다. 또 기만적인 추론이 우리의 사고방 식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공할 확증편향도 눈에 띄게 억제될 수 있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정통 성 있는 지식을 중계해 줄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가 ‘지식의 민주주의’로 가 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제 모든 능력 있는 주체가 인지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투 에 뛰어들 때”라고 말한다. 그래야 ‘지 식의 민주주의’와 체계적 사고가 흥하 고 곳곳에서 환상 속 학자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면 먹고 달린 끝에 아시안게임에 서 금메달을 딴 F 슬픔에 잠긴 대참 사 유가족 옆에서 컵라면을 먹다 손가 락질받은 G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 치던 중 컵라면이 든 가방을 남기고 숨 진 H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 책의 뼈대는 부제(‘후루룩 맛보는 라면 연대기’)가 말해주듯 라면의 역사 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로 분화한 과정 과 관련 일화, 그리고 문학작품과 영화 속 이야기 등을 살로 붙였다. C~H의 영 문자로 표시된 사람은 책에 나온다. (단
A·B는 기자와 지인이다) 이 책 4장의 제목인 ‘라면은 어떻게 한국인의 소울 푸드가 되었나’를 보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책에도 나오는 소울 메이트에게 하는 바로 그 말. “라면 먹고 갈래요?” 저자는 김정현 중앙대 교수(광고홍 보학)와 한종수 작가다. 한종수 작가는 2016년 강남의 탄생(미지북스), 2018 년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프시케의 숲) 등 우리가 살아왔던 가까운 과거, 또 사는 현재를 다룬 역사책을 잇달아 펴냈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사람을 살린다는 것(엘렌
내 몸을 입으시겠어요?(조
민간중국(조문영 외 12명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
명 지음, 민음사)=강원도 횡
지음, 책과함께)=사람에
김, 황소자리)=한 네덜란
성에서 작가들 창작공간인
초점을 맞춘 중국 이야기.
드 일간지에 ‘내 인생의 환
예버덩문학의집을 운영하는
중국인의 실제 모습이 시
자’를 주제로 연재됐던 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관능과
장 경제의 톱니바퀴, 혁명
사·간호사·법의학자 등의 짧은 글 80여 편
활기. 신화와 모성. 여러 작품에서 이런 단
의 잠재적 투사, 어느 쪽도 아닌 둘 사이의
을 모았다. 책이 인기를 끌어 유럽·미국 등
어들이 연상된다. 표제시에 그런 특징들이
접면에 놓여 있다는 시각을 담고 있다. 소
에 번역되는 과정에서 미국 국립알레르기
골고루 들어 있다. “소름 돋는 합일의 벼락”
수 민족 예술가, 농촌 출신 노동자, 김치공
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글(‘평
을 거쳐 생명의 탄생에 이른다. 그리움이
장을 운영하는 조선족 사업가 등의 삶을
생 간직할 젊은 의사의 편지’)도 보태졌다.
외로움을 만나 빚은 “한 마리 자연”이다.
통해 현대 중국의 역동과 곤경을 조명한다.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우리는 인터넷과 모바일 SNS를 타고 가 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 한가운데 와 있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 기도 쉽지 않다. ‘가짜면 어때, 나만 좋으 면 되지’라는 생각조차 만연하고 있다. 일종의 ‘확증편향 바이러스’는 사실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독성이 더 강하 다. 사회공동체 자체를 불신과 파멸로 이끌 무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는 프 랑스 디드로대학 사회학과 교수인 제 랄드 브로네르가 프랑스 사회를 중심 으로 이러한 폐해를 깊이 있게 파헤친 책이다. 프랑스어판이 2013년에 처음 출간됐기 때문에 지금의 시점에서 보 면 약간 지나간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그때나 지금이 나 그 흐름은 속도의 차이일 뿐이지 양 상은 비슷하다. 이 책에는 그동안 음모론적으로 제 기된 많은 현상을 다루고 있다. 알카에다가 모의한 대량살상 사건 인 9·11테러의 배후에 미국 중앙정보국 (CIA) 등이 있다는 주장이 대표적이 다. 한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36%가 연 방 관리들이 테러에 연루됐을 가능성 이 있거나 매우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 다. 독일에서도 26%가 그렇게 생각했 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CIA 등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음모론 지지 도 미국에서 무려 75%에 달했다. 프랑스에서는 2010년 니콜라 사르코 지 대통령 부부의 불륜 스캔들이 주류 대형 미디어를 탔다. 카를라 부르니 여 사가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별하고 가수 인 벵자맹 비올레에게 가면, 사르코지
한국인의 소울 푸드 라면의 모든 역사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라면의 재발견 김정현·한종수 지음 따비
2001년 미국의 9·11 테러는 음모론의 먹잇감이다.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보는 비율이 36%에 이른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AFP=연합뉴스]
는 가라테 챔피언 출신 환경부 장관 샹 탈 주아노의 품 안에서 위안을 얻을 것 이라는 뉴스였다. 이 루머는 처음엔 개 인 트위터 등 SNS에서 주로 거론되다 ‘주르날 뒤 디망슈’ 인터넷판 블로그를 거쳐 마침내 거의 모든 프랑스 일간지와 라디오, TV 그리고 더선, 데일리메일 같 은 유력 언론들이 보도했다. 완전히 가 짜 뉴스로 밝혀진 해프닝이었다. 물론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에 와선 허구한 날 가짜 뉴스 공방이 벌어졌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광우병 괴담, 천안함 피격 조작설, 세월호 침몰을 둘 러싼 온갖 루머 등 근거가 희박한 유언 비어가 확대재생산된 경험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이 라면을 끓인다. A는 물을 딱 500만 잡는다. 면과 스프만 넣고 3분 만 끓인다. 봉지에 적힌 대로다. 그리고 말한다, “라면은 본연의 맛.” B는 물을 눈어림으로 대충 잡는다. 계란·파는 물 론, 청양고추·양파·소시지·명란·콩나 물 등 눈에 띄는 부재료를 잔뜩 넣는다. 그리고 말한다, “라면은 거들뿐.” 100인 100색,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 하는 게 라면이다. 그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한 게 라면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라면 중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이다. 면
인터넷으로 정보 유통 급팽창 물량공세 담론 전쟁 가능해져 체계성 없는 비판의식도 문제 능력 있는 주체 전투에 나서야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제랄드 브로네르 지음 김수진 옮김 책세상
에 따라 생면, 숙면, 건면, 유탕(처리)면 등이 있다. 스프에 따라서는 일반면, 우 동면, 칼국수면, 카레면, 스파게티면, 짜장면, 비빔면, 볶음면 등이 있다. 조리법만 다양한 게 아니다. 탄생 시 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라면에 관 한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이야 기에는 일본에 귀화해 라면을 발명 한 대만 출신 이민자 C 미군 음식쓰 레기를 끓인 이른바 ‘꿀꿀이죽’에 충격 받은 한국인 D 굶주림 해결을 위해 찾아온 D를 발 벗고 도와준 일본인 E
책꽂이
제71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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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9일~10일 의 사정이나 나만의 의식이 있을지 모 르겠다. 미신이라고 볼 수도, 일종의 징 크스라고 봐도 좋겠다. ‘빨간색으로 이 름을 쓰면 죽는다’는 미신을 진지하게 믿진 않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심정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으로 될 수 있으면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않으려 하는 마음과 비슷하다. 믿습니까? 믿습니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퍼져 있는 점과 운세, 별 자리, 각종 미신 등에 관한 이야기를 탄 생에서부터 온갖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서지명 기자 저자는 현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대략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30만년 전에 등장했는데, 최초의 미신 seo.jimyeong@joongang.co.kr 은 600만년 전부터 현생 인류와 네안데 믿습니까? 믿습니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오후 지음 년 전 그사이 어 르탈인이 분화한 100만 오후 지음 동아시아 디쯤에서 생겨났을 동아시아 것으로 본다. 문명도 미신 덕분에(?) 등장했다. 총, 균, 쇠를 쓴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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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첫 번째 책. 가령 마티스는 시인 겸 소설
정책 노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
듯. 2006년 미안한 마음의 개정판.
다. 이 욕구를 실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문을 손본 것이다. 심원건축학술상 수상작.
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나며 운이 트였다.
본의 외교전략, ‘바이드노믹스’도 살폈다. 제719호 40판
10 종합 B6
사회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나 빼고 다 버네” 주식·부동산 광풍에 우는벼락거지 주식 돈 버는 것 보면 일 손에 안잡혀 박탈감에 뒤늦게 투자 뛰어들어 암호화폐 샀다 보름새 40% 손실도 전문가 “빚내서 투자하는 건 위험” 3년 차 직장인 이수헌(29)씨는 이제라 도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심각하 게 고민 중이다. 부동산이나 주식으 로 큰돈을 벌었다는 지인의 소식이 끊이지 않아서다. 이씨는 “월급을 착실히 적금 했는데 허탈하다. 일찍 결혼 해 ‘영끌’로 집을 산 친구 들은 이제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버린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파트·주식·비트코인 등의 투자 자 산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나 만 빼놓고 다 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갑 자기 거지가 된 듯한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벼락거지 증 후군’ 환자들이다. ‘벼락거지’는 갑자기 된 부자라는 의미인 ‘벼락부자’의 반댓 말에 해당하는 신조어다. 2년 차 회사원 정모(30)씨는 “부가 부 를 낳는 게 자본주의 사회라는 사실을
코스피지수가 3100포인트를 돌파하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을 자조적으로 일컫는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해하려 해도 뒤처지고 차별받는다는 박탈감이 수시로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며 “열심히 일해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 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서 3년째 일하는 김모(29) 씨는 “수시로 스트레스를 받고 밥 먹듯 야근을 해가면서 힘들게 버는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하 루아침에 버는 걸 보면 일이 손에 안 잡 힐 때가 많다”며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에서 주식 얘기가 자꾸 나오길래 기분
이 상해서 ‘그만하라’고 짜증 낸 적도 있 다”고 말했다. 헤어디자이너 이모(27)씨 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투자하는 법을 몰라서 안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다 그걸로 돈을 벌고 있어서 조바심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뒤늦게 ‘투자 러시’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다. 4년 차 직장인 최모(30)씨는 지난해 말 3000만 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 그는 “그동안 월급을 받아서 착실하게 전세
자금대출을 중도상환해왔는데, 차라 리 그 돈으로 투자할 걸 그랬다”고 후회 했다. 전문직 종사자인 이모(38)씨는 지난 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암호화폐 2000만 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씨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 원대까지 오르면서 10억 원가량을 벌었다는 지인이 있었다”며 “비트코인을 사기에는 늦은 것 같아 다 른 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지난 보름 동 안 40%가 하락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 은 세대는 열심히 공부해 취업에 성공 했다 하더라도 아직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가 아니기 때문에 넘을 수 없는 벽 에 가로막히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돈 있는 사람이 자본을 이용해 부를 축적 하는 모습을 목격하면 근로의욕이 떨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충 동적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 동산은 오르고 일자리는 줄어드니 주식 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리에 무작정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신의 여윳돈과 투 자 성향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 다 른 사람이 돈을 벌었다는 이유만으로 빚내서 투자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 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 리가 워낙 낮은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 서 주식 투자를 하는 건 나쁘지 않다. 하 지만 적절한 현금 비중을 유지한 채 신 중하게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호·편광현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경실련 “문 정부 초 21년 걸리던 내 집 마련, 36년으로 늘어나” <서울 82.6㎡ 아파트>
4년간 서울 아파트값 82% 올라 연봉은 3100만 → 3400만원 그쳐 노동자가 급여만으로 서울에서 25평형 (82.6㎡)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몇 년이 나 모아야 할까. 아파트값 폭등으로 문 재인 정부 취임 당시 21년이던 이 기간 이 지난해 말 현재 36년으로 대폭 늘어 났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제17241호 43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 재인 정부 4년간 서울의 25평형 아파트 값이 6억6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 로 82%(5억3000만원) 올랐지만, 노동자 의 평균 연봉은 3100만원에서 3400만원 으로 9%(3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2017년에는 노동 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을 경
우 21년이면 서울의 25평 아파트를 살 수 있었지만, 지난해 말의 경우 36년을 모아야 구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임금의 30%만 저축한다고 가정할 경우 118년을 모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실련 조사는 노무현 정부 임기 초 인 2003년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KB국민은행·다음·네이버·부동산114
부동산 시세정보를 토대로 서울 22개 아파트 단지의 6만3000여 가구 시세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 18년간 서울의 25평 아파트값은 8억8000만원 올랐는 데, 이 중 60%(5억3000만원)가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의 상승분이었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는 각각 2억6000 만원과 1억3000만원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 때는 4000만원이 하락했다. 경실련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2017년 5월~2020년 5월의 서울 아파트값 상승 률을 14%라고 밝힌 데 대해 “경실련 분 석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상승률은 53% 에 달한다. 정부 관료들이 아파트값 폭 등 사실을 숨기고 거짓통계로 속이고 있 다”고 비판했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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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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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9일~10일
SUNDAY 인터뷰 미국 소설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
“공장식 축산 시설 놔두면 새로운 팬데믹 생긴다”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세상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은 인간의 반성을 촉구 한다.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산다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자연의 경고라는 지적이 과하게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되돌아봐야 할 우리 삶의 목록 가운데 동물의 고기를 먹는 육식 문화도 들어 있다. 그렇다는 게, 미국의 중견 작가 조 너선 사프란 포어(44)의 생각이다. 포어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2005년 장 편소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 게 가까운으로 ‘1급 작가’ 이미지를 굳 혔다. 아버지를 잃은 소년의 시선으로 9·11 테러를 다룬 작품이다. ‘문학 신동’ 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 2009년 논픽션 동물을 먹는다는 것 에 대하여에서 지구촌 공장식 축산 실 태를 파헤친 데 이어 지난해 논픽션 우 리가 날씨다에서 기후변화의 미래를 경고했다. 공장식 축산이 기후변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아침·점심에는 고기를 먹지 말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했다. 그 렇게 한다 해도 기후변화 재앙을 피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 난달 초순 포어를 전화 인터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기후변화와도 관계있다. 축산업이 연결 고리다. 고기 공급을 위한 산림 벌목이 환경위기와 코로나를 불렀다는 주장이다. 미국 소설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가 논픽션 우리가 날씨다 등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 왼쪽은 포어의 책들. 위에서부터 우리가 날씨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것 같
양계장 등 축사, 기후변화 주범
다. (※12월 초순 미국의 확진자 수는 연일
온실가스 배출량 51%나 차지
20만 명이 넘었다)
“내가 사는 뉴욕에서는 지난봄 앰뷸 런스 소리를 항상 들을 수 있을 정도였 다. 이후 상황이 좋아져 여름부터 최근 까지는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바 뀌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된다.”
1억4300만 기후난민 발생하고 동식물 60% 멸종 등 생존 위협 아침·점심 고기 먹지 않는 등
-코로나든, 기후변화든 바이든의 대통령 소비자가 기업 변화 이끌어야 당선으로 미국의 대처가 달라지지 않겠나.
“바이든의 당선은 분명히 좋은 일이 다. 확실치 않은 점은 그래서 앞으로 어 떻게 되느냐는 거다. 세상이 좀 더 괜찮 아지고 미국도 더 좋은 나라가 되겠지만 얼마나 좋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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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도 축사서 발생 -동물을…에서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경 고했다.
“특별한 얘기를 한 건 아니다. 과학자 들이 늘 얘기해오던 거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하느냐 안 하느냐 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하느냐가 문 제라고 했다. 우리가 팬데믹이 발생할 완 벽한 조건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자 사람들이 서 로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하지 않나. 내 가 문제 삼은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는 정 확히 반대되는 일이 벌어진다. 미친 짓이 다. 이런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공장식 축산이 코로나와 직접적인 관련 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수산시장에 서 처음 발생했다고 하지 않나. 하지만 인간의 동물 고기 거래에서 발생한 게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전 팬데믹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나 돼지인플루엔자 모두 공 장식 축산 시설에서 생겨났다. 코로나 제71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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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프 머멀스틴]
바이러스는 다른 팬데믹처럼 치명적이 지 않아 그나마 다행스럽다. 조류인플 루엔자의 치사율은 50%였다. 코로나가 그 정도였다면 세상이 달라졌을 거다.”
는 축산 관행을 당장 바꾸지 않는 한 지 구를 구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은 축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장식 축산이 문제가 되는 이유다.
(injustice)가 존재한다. 해체(dismantle) 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가 고기를 적게 먹어야 한다.”
-두 책을 집필하면서 알게 된 가장 충격
-공장식 축산은 어떻게 억제해야 하나.
-세상에는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회의론
적인 사실은?
“정부가 바뀌고, 축산 기업들의 경영 관행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개인 도 변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균형을 이 루지 않고서는 지구를 구할 길이 없다.”
자도 있다. 기후변화를 믿더라도 육식을 줄
“우리가…보다 동물을…이 쓰기 가 훨씬 어려웠다. 사람들이 정보를 숨 겨서다. 동물을…의 경우 공장식 축 산이 얼마나 널리 지배적인 방식인지가 놀라웠다. 사람들은 공장식 축산이 나 쁘다는 점을 잘 안다. 동물과 축산 농부, 소비자의 건강은 물론 팬데믹 안전에도 나쁘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닭 고기(육계·肉鷄)의 99.9%가 공장식 축 산에서 나온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기후변화를 다룬 『우리가…』의 경우 문제의 규모에 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 간이 얼마나 부족한지가 놀라웠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길래….
“목표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 내가 관련 자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기후과학자들 대부분이 탄소 배 출 수치를 극적으로 줄여야 하는 시간 이 10년쯤 남았다고 했다.” 우리가…에는 기후변화와 축산업 의 상관관계가 선명하게 정리돼 있다. 현재의 기후변화 추세는 파멸적이다. 지 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파리협약 목표 치를 가령 2050년까지 달성한다고 해도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등 전 세계 수십 개 대도시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돼 1억 4300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한다. 동 물 종의 절반, 식물 종의 60%가 절멸 위 협에 처한다. 그런데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에서 지구촌 축산업이 차 지하는 비중이 계산방식에 따라 적게 는 14.5%, 많게는 51%에 이른다는 게 과 학계의 추산이다. (그래픽 참조) 그래서 육식을 즐기는 우리 식탁, 이를 지탱하
-개인의 변화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역사상 가장 커 다란 자동차 제조사다. 테슬라를 정부 가 만든 게 아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를 원하니까 그렇게 됐다. 식물성 성분 인 비욘드 버거 역시 요즘 미국 시장에 서 엄청나게 성공적인데 마찬가지로 소 비자가 선택한 결과다. 소비자들의 선택 의 힘을 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 들의 식습관은 이미 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변한다.” 공장식 축산에 엄청난 불의 존재 -식습관 변화 사례를 든다면.
이지 않으려는 사람이 대다수 아닐까.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
“과학과 이성의 방식으로만 토론을 해서는 설득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이 진실을 안다고 해도 그에 따라 행동하 는 것은 아주 어려울 수 있다. 의지가 약 하거나 비이성적이어서가 아니라 그만 큼 습관의 힘, 음식과 관련된 개인의 역 사, 열망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 성이 인간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부인하지 않는 게 설득의 출 발점이다.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 어 렵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게 훨씬 유익하다. 그런 다음 서로가 공유하는 가치에 호소해 야 한다. 자기 자신과 아이, 타자, 미래를 위해 지구를 구하는 일 말이다.”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 가톨릭 신자 보다 채식주의자가 더 많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35세 이하 연령층의 25% 정도가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단 다. 얼마나 정확한 자료인지 모르지만 재미있지 않나. 사람들이 스스로 채식 주의자로 표현하고 싶어한다는 얘기 아 닌가. 내가 대학생일 때는 겉으로 보이 는 것보다 채식주의자가 실제로는 더 많 았다. 채식주의자를 이상한 사람 취급 했기 때문에 밝히지 않아서다. 지금은 실제보다 많은 사람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힌다. 더 쿨하게 보여서다.”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기는 어렵다.
-개인의 변화로 축산기업도 바뀌게 될까.
칠면조 고기 안 먹었나.
“내가 만난 많은 축산 농부들이 자신 들은 사람들이 구입하는 것을 키운다고 말한다. 공장식 축산에는 엄청난 불의
“답을 알지 않나? 안 먹었다. 칠면조 를 즐기지 않는 것을 즐겼다. (enjoyed not enjoying it)”
“육식이나 채식 중에 하나를 선택하 자는 게 아니다. 정체성을 뒤바꿀 필요 는 없다. 균형을 유지하며 먹으면 된다.” -소설가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 신이 생각하는 좋은 문장의 정의는?
“내 문장이냐, 남의 문장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 문장이라면 내가 쓰고 싶 었던 바에 충실한 문장. 남의 문장이라 면, 카프카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 읽는 이의 머릿속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문장. 글은 때때로 그런 일을 한다.” -지난 추수감사절(2020년 11월 26일)에
“28년 경력의 전문가”
Printed on January 15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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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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