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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9호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새 행정명령개인주택 6인 이상 방문객 불허 실내 공공장소도 마스크 의무화 예정 일일 확진자 수 이제 300명대도 넘겨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10월 들어 100 명 대 이상을 계속 유지하다가 지난주 200명대로 진입하고 마침내 3일만에 300 명대로 들어서는 듯 급속하게 늘어나며 확산 통제불능상태를 보였다. BC주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와 보 건부 스테판 브라운 차관이 주말 3일동 안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업데이트에 따르면, 3일간 새 817명이나 쏟아져 나왔다. 일별로 보면 24일 일일 확진자가 317 명이 나오면서 BC주 일일 확진자 신기록 을 깨는 동시에 300명 대에 처음 진입을 했다. 25일에는 293명이 그리고 26일에는 207명이 나와 21일 이후 줄 곳 200명 이 상의 일일 확진자를 유지했다. 10월 첫날 82명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 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100명 이상 의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의 심각성을 보 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21일 203명으로 200명대를 넘긴 이후 바로 300명대를 돌 파하는 등 확산세가 통제불능상태로 악 화됐다. 이로써 10월 1일 누적 확진자가 9220명
으로 시작해 8일에 1만명을 넘어섰고, 이 제 1만 3371명이 됐다. 일주일 사이에 1천 명 씩의 새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 는 셈이다. 지난 주말 3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 망자도 3명이 나와 총 사망자가 259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나온 의료 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도 4개가 주말 사 이 추가됐다. 또 지역감염도 1곳이 새로 추가됐는데 바로 써리의 사전공판법정(Surrey Pretrial Services Centre)이다. 닥터 헨리는 "50인 이상 사회적 모임 을 갖지 말라는 행정명령이 발효돼 있음 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개인 주택 대부분은 다수가 모이기에 안전하지 못하 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BC주의 코로나19 확산은 단순히 다수가 모여서 전염되는 수준을 벗어난 모습이다. 닥터 헨리는 조만간 개인주택에 가족 이외에 6인 이상이 모일 수 없도록 새 행 정명령을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 용하도록 새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또 교통량이나 인파가 많은 실 외에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표영태 기자
BC NDP 최초 한인 주의원에서 시크교도 주의원까지 2017년 총선 최초 대만 출신 주의원도 배출 BC조기총선에서 존 호건의 BC NDP가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캐나다 공영 언론사인 CBC는 이번 총 선에서 BC주 의회 사상 최초의 터번을 쓰는 시크교도 주의원 당선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로 리치몬드-퀸즈브로 지역 구의 NDP 소속 아맨 싱(Aman Singh) 당선자이다. BC NDP에서 이런 인종적 새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도 총 선에서는 한인 최초의 주의원인 신재경 전 의원을 탄생시켰다. 이어 2017년도에
는 버나비에서 최초로 대만계 이민자 후 보들인 앤 캥 주의원과 카트리나 첸 주의 원을 출마시켜 2명 모두 당선을 시켰다. 주와 연방의 NDP가 주로 노동계층이 나, 소수민족이나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 자의 편에 서는 진보정강을 내세우고 있 다. 2013년 BC주 총선 이후 현재까지 한인 주의원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다 시 한인 주의원이 나온다면 NDP 후보로 나올 공산이 크다. 현재 전체 인구대비 한인 비중이 높은 선거구는 모두 NDP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가상공간을 통한 캐나다 여행하기 캐나 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산업계가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랜선을 따라 해시태 그로 #캐나다랜선여행 #집콕캐나다여행이라 고 붙여 다양한 캐나다의 관광풍경 사진을 온 라인으로 올리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세계 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명소가 있는 곳, 노바스코샤 주의 케이프 브레튼 섬'이라고 밝 히고 '한쪽에는 단풍을, 또 다른 한쪽에는 바 다를 두고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떤 고민이든 다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을 달았 다.
(표영태 기자)
검찰, ‘친모가 어린 딸 살해 사전 계획’ 랭리 7세 여아 존속 살해 공판 개시 수면제, 술 먹인 후 목욕탕 수장 혐의 2018년 랭리 거주 7세 소녀가 친모에 의 해 목욕탕 물에 숨이 막혀 살해된 사건의 첫 공판이 시작됐다. 검찰은 이 공판에서 친모가 사전에 수면제와 술을 구입한 뒤 이를 이용해 딸을 잠재우고 물에 익사시 킨 것으로 설명하며 사전 계획에 의한 존 속 살해를 주장했다.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주 고등법원 (Supreme Court)은 26일 알리야 로사 (Aliyah Rosa)양 1급 살해 혐의로 기소 된 케리얀 루이스(Kerryann Lewis. 38) 씨에 대한 공판을 열고 검찰 측 기소내 용을 들었다. 검찰은 이날 처음으로 로사양이 2년 전 친모 아파트 화장실에서 싸늘한 주검으 로 발견된 전체적 경위를 설명했다. 로사 양은 그 해 7월 22일 랭리 윌로우비 슬로 프(Willoughby Slope) 지역에 있는 친모 아파트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 에서 체포된 루이스씨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듬해 검찰에 의해 1급 살인 으로 기소가 최종 확정됐다. 검찰은 이날 루이스씨가 우발적 충동 이 아닌 사전 준비와 계획을 통해 친딸 을 살해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검찰은
그 증거로써 그녀가 범행 전 약국과 리 커스토어를돌며 약품과 술을 구입한 사 실을 들었다. 검찰 설명에 따르면 루이스씨는 이날 오전 이혼한 전 남편으로부터 로사양 넘 겨받은 뒤 딸을 데리고 곧장 Shoppers Drug Mart로 가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아 티반(Ativan)을 구입했으며 이어 리커스 토어로 가 보드카를 샀다. 검찰은 로사양 부검 결과 그녀의 혈액 속에서 같은 종류 의 약과 술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한 루이스씨가 물품 구매를 마치고 오전 11시 38분에 집으로 돌아온 뒤 방문 전자키의 로그인 기록으로 보아 아무도 집을 들어오거나 나간 사실이 없 으며, 또한 전화를 이용한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후 오후 9시경 로사양이 주검으로 발견될 때까지 약 9시간의 행적 은 정황 증거에 의한 추측으로 재구성할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루이스씨는 같은 날 오 후 5시에 로사양을 친부에게 돌려주기 위 해 약속 장소에 나갔어야 했다. 친부는 그 러나 7시까지 로사양이 나타나지 않자 경 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로사양 발견된 것 으로 그로부터 2시간 후 루이스씨의 남 자 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이를 집을 찾 았을 때다.
이들은 로사양이 당시 물에 젖어 싸늘 한 채 화장실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분 홍색 가운에 쌓여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 했다. 이들은 또 당시 루이스씨가 옆 욕 조 안에 물에 잠긴 채 머리를 떨어트리고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로사양은 이 들의 911 신고로 응급실에 옮겨졌으나 이 미 죽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 사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루이스씨의 범 행 동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가 전날과 남자 친구와 심하게 다툰 뒤 22일 오전 남자 친구로부터 결별 을 통보받았다고 밝혀 범행 당일 그녀의 정신 상태가 상당히 불안했음을 추정케 했다. 검찰은 또 루이스씨가 평소 친딸을 일주일에 두 번만 볼 수 있으며 그것도 낮에만 국한된 것에 대해 심한 불만을 느 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씨는 이날 공판 개시 첫머리에 서 판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 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분명히 답했다. 당시 재판장에는 로사양의 친부를 비롯 해 많은 친척과 친구들이 자리를 메운 것 으로 전해졌다. 공판은 향후 22일간 치러 지며 다음 공판은 부검의와 혈액 성분을 분석한 전문가 등의 증언으로 이어진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