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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4호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재난지원금 받은 중하위 소득자 세금 납부 일 년 연기 과세소득 7만5천 달러 미만까지 다른 수입의 소득세는 종전처럼 연방정부가 중위 소득자까지 지난해 받은 재난지원금에 대한 세금 납부를 1년 연기 해주기로 했다. 내년 4월 30일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체납된 세금에 대한 이자 부 과나 GST 환급 등 정부 지급액에 대한 추징 등 강제 환수 조처를 할지 않을 것 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0년도 과세 소득(taxable income)이 7만5,000달러 미만까지의 소득자에 한정하며, 해당 수입도 재난지원 금 수령에만 국한된다. 즉 다른 수입 부문 에 대한 세금은 종전처럼 해당 연도에 납 부해야 하며, 재난지원금 수령이 이 금액 을 넘지 않았어도 다른 수입으로 인해 전 체 수입이 7만 5000달러를 넘을 때는 이 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대상이 되는 재난지원금에는 CERB, CRB, CESB, CRCB, CRSB 등이 포함된 다. 또 조치에 해당되는 사람은 별도의 신 청 없이 정부에 의해 자동으로 이번 조치
를 적용 받는다. 정부는 또 통상적으로 세금 체납자에 게 그가 받는 자녀수당(Child Benefit)이 나 GST/HST 환급 등 정부 지급액을 추 징해 체납금을 환수하는 조치를 이번 일 년 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과세소득이 7만 5000달러 미만인 소득자 에게만 해당된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재난지원금이 과세 대상으로 잡히면서도 현실적으로 그 일부 를 떼어 세금을 내는 게 어려운 사람들 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한 절충안으로 해 석된다. 국세청이 속한 고용노동부 칼라 콸트로(Carla Qualtrough) 장관은 지난 해 12월 “올해 년도 소득세 보고는 특히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많은 사 람들이 처한 현실을 정부가 인지하고 있 음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당시 재난지원금을 비과 세 대상으로 해줄 수 없느냐는 의견에 대 해 지원금 수령이 근로소득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EI처럼 과세 소득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사회봉쇄 조치 완화할 때가 도래했나!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 수 400명 대 유지 QC, AB, NS, ON주들 봉쇄조치 완화 결정 지난 주말 사이에 BC주에서 일일 평균 400명 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 데, 캐나다에서 가장 많을 확진자를 쏟아 내던 주들이 사회봉쇄 완화 조치를 취하 기 시작했다. BC주 보건당국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 을 통해 지난 주말 3일간 총 1236명의 확 진자가 나왔다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누 적 확진자 수는 7만 952명이 됐다. 날짜별로 보면 6일 428명, 7일 465명, 그 리고 8일 343명을 기록했다. 3일간 사망자도 13명이 더해져 총 1259 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날 백신 접종 건 수는 총 15만 4496 건으로 이중 1만 2111건은 2차 접종이었
다.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은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하지 만 BC주 보건당국은 사회봉쇄 행정명령 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던 퀘벡주, 온타리오주, 그리 고 알버타주가 뉴브런즈윅주와 노바스코 샤주와 함께 사회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주는 식당내 영 업 금지, 미용실 영업 금지 등 BC주의 조 치에 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 었기 때문에 BC주 수준으로 완화된다고 봐야 한다. 표영태 기자
김포공항 주차장 벌써 빼곡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전년보다 33%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뉴스1]
브라질 변이 캐나다 상륙...‘변이 바이러스 심상찮다’ 불안 고조 헨리 박사 ‘방역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전염병’ BC주 변이 감염 40명...그중 5명 지역감염 의심 캐나다 방역당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 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다는 불 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에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첫 감염 환자가 지 난 주말 나와 지금까지 보고된 변이 3종 이 모두 캐나다에 상륙했다. 변이 바이러 스에 의한 지역 감염사태가 발생한 주는 현재 7개로 늘었고 BC주에서만 총 4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로 밝혀졌다. 8일 토론토 공공보건위원회(Toronto Public Health)은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P.1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환자가 나와 현재 병원 입원 치료 중이라 고 밝혔다. 보건위는 이 환자가 최근 브 라질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밝히면서도 의 무 격리 기간에 확정판정을 받아 지역 사 회로의 감염 가능성이 낮은지는 보도되 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P.1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변이와 달리 전염성만 높은 것이라 아니
라 치명적이기까지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 다. 1월 말 발생한 브라질 아마존 인근 마 나우스(Manaus) 도시 집단 감염사태에서 인구 10만 명 당 170명의 치사율을 보인 것도 이 변종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것으 로 판명됐다. 이 치사율은 캐나다에서보 다 3.5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브라질 전체에서 코로나19 감염으 로 사망한 사람은 지금까지 총 21만5,000 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 였다. 이 모든 사태 이면에 브라질발 변 이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 해다. 토론토 공공보건 전문가 에일린 드 빌 라(Eileen de Villa) 박사는 캐나다에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CTV 질문에 “한 전염 병에서 다른 전염병으로 옮겨가는 추세”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같은 코로나 바 이러스의 변이로 보기에는 그 감염 확산
과 증상 정도가 단계를 뛰어넘는 심감성 을 드러낸다는 설명이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도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시각에 동조했 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적 으로 시작되면 방역에 있어 판을 바꾸는 변화가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BC주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총 4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2주 만에 8명에서 5배나 늘어난 셈이 다. 그중 25명이 영국 변이에 감염됐으며, 그 가운데 한 명은 지역 내 감염으로 의 심을 사고 있다. 나머지 15명은 남아프리 카공화국 변이에 감염됐으며 그중 4명이 지역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 감 염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당국은 하루 날을 잡아 거리에서 무작위로 샘플 을 채취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조 용한 전파가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확인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목표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사 설 환경부 블랙리스트 단죄는 사필귀정 법원이 어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전자(DNA)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
장관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문재인
으나 추가로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폭로되면서 ‘노(No) 사찰 DNA’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가 직권남용죄로 실형이 선고된 건 이번
발언이 무색해졌다. 블랙리스트 문건은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
이 처음이다.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도 유죄가 선고
하기관 8곳의 임원 21명에 대한 사퇴 동향을 담고 있다. 이전 정부
됐다. 이 정부 출범 후 검찰의 ‘1호 정권 수사’로 꼽힌 이 사건에 대
관련 인사 등을 공직에서 배제하기 위한 동향 보고서였다. 서울동
한 1심 판결의 요체는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합작해
부지검이 “공공기관 임원을 전리품 내지 사유물로 전락시킨 채용
권한을 남용하고, 공정한 채용업무를 방해한 낙하산 인사의 결정판’
비리의 결정체”라며 청구한 구속영장을 영장전담 판사가 “최순실
이라는 것이다. 2017~2019년 두 사람이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환
일파의 국정농단 등의 사정” “장기간 관행” 등의 엉뚱한 사유를 대
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3명의 사표를 종용하고, 청와대와 환경부
며 기각해 논란이 됐다.
가 점찍은 내정자가 임명되도록 채용 과정에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박근혜
부당 개입한 행위가 법적 단죄를 받은 것이다.
환경장관, 인사 부당 개입하다 구속
정부 때 문화계나 방송계 블랙리스트
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내정자가 탈
청와대 개입한 낙하산 인사 결정판
와 다르다. 국가의 행정과 입법에 관
락하자 심사 합격자를 모두 불합격하게 하고 인사추천위원이었던 환경부 공무원을 부당하게 전보 조처하는 등 불
련된 ‘공무원 블랙리스트’라서 민간 못 지않게 중요하다. 수사 단계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심 재판
법 채용 전 과정에 개입했다”고 적시했다. 환경부 최고책임자의 위법
부가 이를 중대 범죄라고 판시함으로써 정의와 공정이 무엇인지 보
한 지시에 따른 피해자만 사표 제출자 13명, 인사추천위원 80명, 선
여준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동안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조국 전 법
량한 지원자 130명에 이른다고 판결문에 적혔을 정도니 폐해의 심각
무부 장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세 명에 대해 검찰
성을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영장심사 단계에서 모두 기각되지 않았
이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원래 2018년 말 김태
나. 이번 판결은 ‘다소 지체되더라도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는 점
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
을 재확인시켜 준 셈이다. 차제에 월성 원전,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유
다른 권력형 비리 사건도 차질 없이 수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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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한국에 새 기부문화 열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8일 사내 단체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혀온 점, 생색내기용이 아닌 5조원 규모의 전례 없는 기부라는 점
재산의 절반을 사회문제 해결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결
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심은 한국 기부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
경영학자들은 김 의장의 기부는 한국의 기부문화뿐 아니라 기업
가 보유한 주식의 현재 가치를 헤아리면 5조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
인의 위상도 제고할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서구 선진국들이 일
하겠다는 뜻이다. 역대 국내 기업인 기부 중 최대 규모며, ‘사회문제
찌감치 그런 길을 걸었다. 산업혁명 이후 큰돈을 번 철강왕 카네기
해결’을 못 박은 사실상 첫 사례다. 그의 기부 결심은 서구 선진국에
등 기업인들이 한때 ‘빌런(도적, villain)’이란 소리까지 들었다가 진
서나 볼 수 있음 직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마이크로
정성 있는 기부를 통해 인식을 돌려놓았다. 이제 21세기 미국 디지털
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은퇴와 함께 재산의 90%를 기부하고,
기업인들은 사회문제를 넘어 지구적 문제 해결에까지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지구온난화 해소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
김 의장이 한국이 안고 있는 어떤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부금을 쓸 것인지 주목된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구체적인 문제 해결 대상
결하는 데 직접 뛰어든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간 한국은 기업인이 기부를 발표할 때 시점도, 형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
사회 문제 해결에 재산 절반 5조원 기부
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직후였거나,
기부 관련 불합리한 세제·규제 개선해야
과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 다고 한다. 벌써부터 유망 스타트업들 을 육성해 국부의 파이를 키우는 데
아니면 정권의 강요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돈을 내야 했다. 개인이 아닌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의 돈을 동원하
써야 한다거나,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 는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써야 한다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
는 경우 또한 적지 않았다. 이런 형태의 기부는 주주의 이익을 침해
오고 있다. 정부도 김 의장의 기부가 한국 사회의 새로운 문화로 정
한다는 논란에 빠지기도 한다. 혹자는 김 의장의 결심에 의심의 눈길
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남들 힘들 때 돈 많이 벌
을 보내기도 한다. 부인과 자녀, 친인척들에게 1000억원대 규모의 주
었으니 내놔라’라는 식의 이익공유제 강요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싹
밴쿠버 날씨 오늘(수)
식을 증여하고, 자신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지주회사 케이큐브
을 잘라버릴 수도 있다. 차제에 ‘고액 기부를 했더니 오히려 세금만
2° /-8°
홀딩스를 통해 편법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나온 결
두드려 맞았다’는 일이 없도록 기부와 관련한 불합리한 세제와 규제
정이 아니냐는 얘기다. 하지만 그가 평소 오랫동안 기부의 뜻을 밝
도 개선하기 바란다. 대체로 맑음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 /-8°
-1° /-5°
1° /-3°
종합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재외동포대상 진실 규명 신청 접수 중 권위주의 통치 헌정질서 파괴행위 피해 테러·인권유린과 폭력·학살·의문사 한국 정부는 과거 일제나 권위주의 통치 기간 중에 일어난 반인륜 행위에 대한 피 해자의 진실규명을 재외동포까지 대상에 포함해 신청을 받고 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 거사정리 기본법과 그 시행령 3조에 따라 재외동포 및 국민으로부터 작년 12월 10 일부터 2022년 12월 9일까지 2년 간 공휴 일을 제외하고 진실규명신청서를 접수 받 고 있다고 밝혔다. 접수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 원회나 각 지방자치단체(시․도 또는 시․군․ 구) 이외에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공관에 서도 우편과 직접 방문을 통해 받고 있다. 신청대상 사건은 ▶ 일제 강점기 또 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독립운동, ▶ 일 제 강점기 이후 2020년 12월 10일까지 우 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국력을 신장시 키는 등의 해외동포사, ▶ 1945년 8월 15
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 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 실종사건, ▶ 1945년 8월 15일부터 권위 주의 통치 시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 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과 조작 의 혹 사건, ▶ 1945년 8월 15일부터 권위 주의 통치 시까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세력 에 의한 테러·인권유린과 폭력·학살·의문 사, 그리고 ▶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 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위원회가 인정 한 사건 등이다. 신청대상자는 ▶ 희생자, 피해자 및 그 유족이나 이들과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혈 족, 배우자의 혈족의 배우자) 등 친족관 계에 있는 자, ▶ 진실규명 사건에 관하 여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자, 그리고
▶ 경험·목격하였거나, 경험·목격한 자로 부터 그 사실을 직접 전해 들어 경험·목 격한 자가 특정 되고 생존하는 등 조사가 가능한 자이다. 개인 접수의 신청서류는 진실규명신청 서, 개인정보 이용동의서, 신청인 신분증 사본, 신청인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기본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재적 증명서, 대리인 위임장), 증빙자료(없어도 신청 가능) 등이다. 대표·단체 접수는 대표자(3인 이하)선 정신고서, 신청인명단(대표자 선정 동의 서), 신청인 신분증 사본,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대표인 작성 진실규명신청서, 증 빙자료 등이다. 필요한 서식은 위원회 홈페이지(www. jinsil.go.kr)에서도 서식을 구할 수 있다. 위원회 정보 - 주 소 : (우편번호 : 04554) 서울특 별시 중구 퇴계로 173 남산스퀘어빌딩 5 층 - 연락처 : (+82-02-3393-9700)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의 가평전투 70주년 특별 이벤트 준비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는 가평전투 70 주년을 맞이하며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 사회의 명예회원인 가이 블랙씨가 가평 군과 625참전유공자회와 함께 특별한 이 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장 홍보대사는 가이 블랙씨와 미팅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나눴다고 밝혔다. 장 홍보대사에 따르면, 이벤트는 가평군 의 캐나다 한국전 참전비에서 가평군수 의 동영상으로 시작해, 토피노의 레이더
힐의 가평전투 기념비에서 받아 토피노 에서 밴쿠버섬과 페리, 트와센부터 도보 로 횡단하여 4월 셋째주나 마지막주에 가평석이 있는 데릭더블데이 수목원에서 열릴 가평전투승전 기념식에 맞추어 도 착한다는 계획이다. 도보 총 연장은 약 350Km이며 소요 기간은 8일 정도로 예 정하고 있다. 가이 블랙씨는 "잊어진 전쟁으로 알려 진 한국전과 캐나다군에 가장 큰 공의 세
운 가평전투를 알리고 싶어 계획해 왔으 며, 이번에 70주년을 맞고 코로나로 인 하여 행사의 규모는 작아지겠지만 가평전 투의 의미를 되세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위하여 개인운동도 계속하고 있으며, 그이 아들 션이 차량운 전으로 봉사한다고도 덧붙였다. 가이 블랙씨는 이번주 가평전투 70주 년 프로젝트와 더블어 2023년 한국전 종 전 70주년을 기념하며 랭리의 가평석에 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가평군의 영연방 한국전 기념탑까지 횡단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고 장 홍보대사가 전했다. 장 홍보대사는 "가평군과 625참전유공 자회에서도 가이블랙씨의 프로젝트에 깊 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가평군과 한인사 회에서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 겠다"며, "625참전유공자회의 이우석회장 도 KVA 명예회원인 가이 블랙씨의 한국 전과 가평전투를 알리려는 의도와 용기에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껴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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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북부 주민 옆집 마실 갔다 돌아오다 얼어 죽어 도우슨 크릭...사고 당시 영하 42도 죽은 여자가 전날 밤 옆집 친구를 방문 경찰 “옆집이 그리 먼 거리 아니야” 해 같이 술을 마신 뒤 새벽 1시경 그 집 BC주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옆 집에 마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강추위 에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그 옆집이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라면서 그날 밤 불어닥친 북극 한파로 인해 피해 자가 집까지 당도하기 전에 얼어 죽은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우슨 크릭(Dawson Creek) RCMP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경 경관이 신고 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살펴보니 한 여 자가 자신의 집 밖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RCMP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을 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던 밤은 북극 한파의 영향으 로 수은주가 이 지역에서 영하 42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도우슨 크릭은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200km 떨어져 앨버타주와의 경계에 위치한 도시로 맹추 위가 몰아칠 때는 체감온도가 영하 50도 이하로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기록됐다. 경찰은 이런 강추위 속에선 단 수 분 만 노출돼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 서 외출할 때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한식 웹툰 공모전 개최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 간 최종 입상자 3명 총 1800달러 상금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2월8일( 월)부터 3월8일(월)까지 한 달 간 '한식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문화원에서 진행한 '한식 웹 툰 시리즈'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현 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 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음에 따 라, 문화원은 2021년 새로운 시리즈로 진행될 '한식 웹툰'을 함께 만들어갈 실 력 있는 디자이너를 공모를 통해 찾을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총 3개의 응모 주제인 ▲김치 및 김치로 만든 한식 ▲봄철 한국 대표 음식 ▲한국의 발효 음식 중 1개를 선택하여 10컷 내외의 영어 로 된 단편 작품을 문화원 대표메일 (canad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종 입상자 3명 에게 총 1800달러의 상금이 시상될 예 정이며, 1등에게는 상금 1000달러와 함 께 2021년 문화원 '한식 웹툰 시리즈' 의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가 주어지고, 2등에게는 상금 500달 러, 3등에게는 300달러의 상금이 지급 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식에 대한 캐나다 내 관심을 촉진하고 인지 도를 높여, 앞으로 문화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한국문화 홍보 사업에 일반인 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참여와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 웹툰 공모전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 와 SNS에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며 자 세한 내용은 첨부한 포스터를 참조하 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문화원 대표메일(canada@korea.kr)로 문의하 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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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 고통·간절함 느껴야 아이도 진화” 다들 고민이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 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 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는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 한다. 그게 ‘정답’으로 보이고, 그게 ‘전부’ 로 보여서다.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 기성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 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하다. 그런 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세대다. 여기서 간격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식 교육’에 대해 남 다른 혜안을 제시한 석학 중 한 명인 최 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에게 물었다. 크게 보면 두 가지다.“자식 교육에서 가장 중요 한 핵심이 뭔가?” “그걸 어떤 식으로 실생 활에 적용하면 될까?” ◆풍경1=최 교수는 진화생물학자다. 그는 평생 동물과 식물의 삶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살아왔다. 다시 말해 거대한 자 연을 연구하며 살아온 셈이다. 인간도 사 실 자연의 일부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최 교수는 생물학자답게 ‘새’를 예로 들 었다. 그는 “새가 나는 걸 가르치는 광경 을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어떻게 가르치나. “어미 새는 ‘이렇게 날아라’ 혹은 ‘저렇 게 날아라’하면서 새끼 새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그냥 어미 새가 여기서 저기로 ‘ 후루룩’하고 날아간다. 그걸 보고서 새끼 도 따라 한다.” -처음부터 새끼가 날 수 있을까. 나 무에서 떨어지는 새끼도 있지 않을까. “물론 있다. 그럼 나무 위로 다시 올라 가 공중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 거다. 서부 아프리카의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견과류 를 깨 먹을 때 어미는 돌로 쳐서 깨 먹는 걸 새끼에게 보여준다.” -그럼 새끼 침팬지는 어떻게 하나. “새끼도 아무 돌이나 주워서 따라 한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되진 않는다. 견과류를
올리는 받침돌도 처음에는 평평하지 않은 걸 고른다. 그래서 열매가 자꾸 굴러서 떨 어진다. 어미는 새끼가 제대로 못 한다고 절대로 짜증을 내지 않는다. 대신 깨주지 도 않는다. 대신 무한한 인내심으로 새끼 와 함께할 뿐이다.” ◆풍경2=최 교수는 자식 교육에서 필 요한 게 “아름다운 방황과 따뜻한 방목” 이라고 했다. 부모는 대부분 “방황=고통” 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의 삶에서 그걸 없 애주려고 애를 쓴다. 최 교수의 답은 달 랐다. -자식이 방황하는 걸 좋아하는 부모 가 있을까. “학생들에게 특강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방황하라’고 말한다. 그냥 방황하 지 말고, 아주 열심히 방황하라고 한다. 그걸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으라 고 말한다.” -부모는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까. “아이들이 방황할 때 못 하게 하면 곤 란하다. 아이가 스스로 방황할 수 있도 록 풀어줘야 한다. 나는 그걸 ‘방목’이라 고 부른다.” -방목을 하다가 아이가 절벽으로 떨 어지면 어떡하나. “그래서 방목을 하되, 따듯한 방목이 필요하다. 무작정 하는 방목이 아니다.” -‘따뜻한 방목’이 뭔가. “비유하자면 조금 넉넉한 길이의 개 줄 이 필요하다. 아이를 꽉 붙들어 매지 말고 넉넉하게 매 놓았다가 행여 절벽으로 떨 어질 것 같으면 줄을 당겨야 한다. 관심을 갖되 안 보는 척하며 곁눈질로 항상 주시 하라는 거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개 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수갑을 채워서 다니 지 않나. 그건 방목이 아니라 사육이다.” -사육을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자식 농사를 사업에 비유해 보자. 자 식을 낳고 키워서 ‘제품’을 만들어 사회 에 내보내는 거라고 하자. 그런데 사육을
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잘해도 남들과 마당에 풀어 키운 닭이 더 건강하다. 방황과 따뜻한 방목”을 거듭 당부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비슷한 놈밖에 못 만든다. ‘기가 막힌 제 나무에서 떨어져 본 새끼가 가장 먼저 날 vangogh@joongang.co.kr 품’을 만들고 싶다면 방목해야 한다. 닭도 게 된다. 우리만 모르는 걸까. 아이가 겪 풀어 키운 놈이 쫄깃하고, 배도 벌레 좀 을 시행착오와 고통이 ‘독’이 아니라 ‘약’ 먹어도 밖에서 자란 게 기막히게 달다.” 이라는 걸 말이다. 최 교수는 “아름다운 ◆풍경3=역시 관건은 ‘고통’이다. 자식 이 겪게 될 방황, 다시 말해 자식이 감당 할 고통을 과연 부모가 지켜볼 수 있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교육법 까. ‘고통’이 무엇인지, ‘고통’이 자식 교육 “새끼 못한다고 대신 해주지 않아 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 짜증 대신 인내심으로 함께할 뿐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부모가 자식이 ‘고통’을 맛보 아이 방황 땐 사육 말고 방목해야” 는 걸 싫어한다. “가령 뜨거운 주전자를 만졌다가 손을 데었다. 그럼 다시 안 만지게 된다. 만약 이때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 어떻게 될 까. 손을 난로 위나 장작불 속에도 집어 넣는다. 결국 다 타 버린다. 진화의 관점 에서 보더라도 고통은 지구상의 생명체에 게 꼭 필요한 거다.” -진화의 관점에서 보는 고통, 어떤 건가. “지구가 생겨난 이후 자연환경은 끊임 없이 변해 왔다. 빙하기가 올 수도 있 고, 거대한 화산 폭발로 지각 변동이 생 길 수도 있다. 그때마다 생명체는 고통 을 느낀다. 이런 고통 속에서 간절함이 생겨난다.” -어떤 간절함인가.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이다. 가령 강물 에는 먹이가 없고, 육지에만 먹이가 있다. 그럼 물고기에게는 땅으로 올라가 먹이를 먹으려는 간절함이 생긴다. 그런 간절함 이 결국 진화의 방향을 설정하지 않았을 까.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땅 위를 걸을 수 있는 앞발로 변하게끔 말이다.” ◆풍경4=결국 고통은 간절함을 낳고, 간절함은 우리를 진화하게 한다. 자식 교 육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부모가 아이 가 겪게 될 한두 번의 고통이 두려워서, 그걸 사전에 차단하면 어떻게 될까. 결국 최재천 교수는 자식 교육에서 “아름다운 방황과 따뜻한 방목”을 강조한다. 학생들에게도 “아주 열 심히 방황하라”고 주문한다. 그걸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으라는 뜻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아이의 진화’를 막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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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2시간 줄 듯 ‘명절 두 번 거를 수 있나’ 눈치가 변수 교통 전문가 “통행량 15% 감소 예상” 내일 오전, 설날 오후 가장 막힐 듯 “추석 때도 안 갔는데” 이동 늘 수도 고속도로 요금소 오늘부터 파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설 연휴 ‘귀 성 자제령’이 떨어진 올해 귀성 길은 한산할까. 과거에 비해 그 럴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도 있 다. 매년 명절마다 한국도로공 사 교통센터에서 교통 예보를 전달해 온 전·현직 전문가의 진 단이다.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 상황 을 책임질 김해(41) 한국도로공 사 교통계획팀 차장은 “5인 이 상 집합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바 꾼 영향으로 통행량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 만 그는 며느리의 마음을 이번 설 연휴 귀성길 변수로 꼽았다. 김 차장은 “지난해 추석은 코 로나19 확산 후 맞는 첫 명절이 라 귀성길 자제령이 먹혔다”면 서 “올해는 조심스럽지만, ‘명절 에 두 번이나 들르지 않는 며느 리’란 눈총을 받을까 걱정하는 게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교통 예보관으로 일한 ‘베테랑’ 남궁성(55) 도로공사 정보통신 기술(ICT) 융합연구실장은 “올 해가 교통 예보를 맡은 뒤 27번 째 명절인데 가장 예측하기 어 렵다”며 “보통 귀성 수요가 있 고, 어떻게 차량 흐름이 분산되 느냐를 분석했는데 이번 연휴 는 정부 방침에 따라 총수요부 터 유동적이라 분석이 쉽지 않 다”고 말했다. 이번 설 연휴는 11~14일(4일) 로 짧은 편이다. 보통 연휴가 짧을수록 통행량이 집중돼 귀 성길이 막힌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 설 대비 통행량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란 게 일치된 진단 이다. “역대 통행량을 분석하면 설· 추석 명절 당일에 통행량이 가 장 많은 ‘명절 패턴’이 두드러졌 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추석에 처음으로 명절 이틀 전 교통량 이 가장 많은 현상이 나타났습 니다. 전형적인 ‘연휴 앞둔 주 말’ 패턴이었죠. 그만큼 코로나 19에 따른 귀성길 자제 영향이
컸다는 겁니다.”(김 차장) “지난해 추석 땐 사회적 거 리두기 2단계였다는 점도 고려 해야 합니다. 이번 설엔 수도권 기준 2.5단계인 만큼 지난해보 다 15%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다만 1월 주말 교통량과 대비해 1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합니다.”(남궁 실장) 도로공사는 구체적으로 지난 해 설대비 귀성길은 2시간~2시 간30분, 귀경길은 2시간50분가 량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남궁 실장은 가장 막히는 시간대를 귀성길 기준 설 연휴 첫날(11 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12 일) 오후로 예측했다. 톨게이트 파업, 하이패스만 이용가능=고속도로 요금소의 수납업무를 맡은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도공서비스) 노조가 10 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다. 현금과 신용카드 등으로 통 행료를 받던 고속도로 톨게이 트의 요금창구가 모두 문을 닫 는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파업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 든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통 과해 달라”고 밝혔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은 차량도 하 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되고, 통행료는 나중에 별도로 청구 된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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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식: 3월 1일(월)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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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 민 ·교 계 · 비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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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 이달 도입” 야당 “언론협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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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차 밀알자원봉사자 모집 ] 밀알에서 언제나 함께할 좋은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력 서, 봉사지원동기서 (letter of in-
유튜브·SNS만 적용하려다 확대 전문가들 “표현의 자유 위축시켜 민주주의 발전 근본적 위협 초래”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신문·방송 등 언론에 대 한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 제를 2월 임시국회에서 도입하 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네 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 트에 대해서도 허위 정보를 걸 러내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당을 중심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 을 물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 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확산 될 전망이다. 민주당 미디어·언론 상생 태 스크포스(TF)는 9일 회의를 열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명 문화한 정보통신법 개정안을 포함한 6대 언론 규제 법안 목 록을 확정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징 벌적 손해배상에는 언론과 포 털이 다 포함된다는 대원칙하 에 입법을 진행하기로 결론이
났다”며 “가능한 한 2월 중점 처리법안에 이런 원칙을 포함 시키는 것으로 하고, 미진한 부 분에 대해선 추후 신속히 입 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 배상제 적용 대상에 언론은 제 외하고, 유튜브와 SNS 게시 물 등 온라인 허위·왜곡 정보 만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추진 했다.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정보 통신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윤영찬 의원 역시 지난 4일 언 론 인터뷰에서 “언론은 포함되 지 않는다. 1인 미디어 등을 규 제하는 안”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방침은 이 후 달라졌다. 강성 지지층들을 중심으로 “왜 언론만 ‘가짜뉴 스’ 규제의 적용 대상에서 빼 느냐”는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 다(중앙일보 2월 9일자 14면). 결국 민주당은 9일 TF 차원의
논의를 거쳐 언론 기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공 식화했다. 야권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언론에 대해 중압감을 주기 위해 그런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된 방향이 아니다”며 “뭘 그렇 게 조급하게 하려는지 잘 납 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나경 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검 찰 죽이기, 법관 탄핵에 이어 언론에까지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 야당 간사인 박성 중 의원은 당 회의에서 “(민주 당의 언론 규제 법안은) 가짜 뉴스를 명분으로 재갈을 물리 는 재갈법, 알권리와 표현의 자 유를 억압하는 협박법”이라며 “국민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언론·방송 장악을 알리는 신호 탄”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 대학원 석좌교수는 “언론의 자 유는 민주주의 질서의 기둥에
해당하는 기본권”이라며 “언론 을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으 로 하는 법안은 중대한 기본 권을 제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 했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도 “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할 경우 부작용이 많 은 것은 맞지만, 징벌적 손해 배상을 통해 규제하는 것은 표 현의 자유를 위축시켜 민주주 의 발전에 근본적인 문제를 초 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법을 만들고 추진할 게 아니라 신중한 공론을 거쳐 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제도 로도 언론의 허위·왜곡 보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잉 입법’이란 지적도 제기된 다. 조기열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 소속 수석전문위원 은 지난해 9월 윤영찬 의원 법 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 “민 법상 손해배상 제도나 형법상 형사처벌 제도와 중첩돼 헌법 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반될 소 지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tent) 보낼 곳: apply.vanmilal@ [늘푸른 장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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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월 6일, 13일 (토) 10 시- 12시까지 장소: 온라인 강좌(ZOOM). 대상: 차세대 (39세 미만).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사전 제공한 신 청자에게 참여방법 이메일 공 지함 강의내용: 개인소득세 보고 방법. 소득공제액 종류.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등 접수 및 문의: 캐나다 한인 늘 푸른 장년회(kessc2013@gmail. com) [아름다운 상담센터] -심리 전화 상담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증, 불안장애, 트라우마, 부부갈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2월 13일 오전 10시 방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 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 교시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 행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 자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339-4417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언론 상생 TF 단장(가운데)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양기대 의원, 오른쪽은 최인호 수석 대변인.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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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메트로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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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특급, 군산 명수 공공배달앱 인기‘배민’추월하겠네 <배달특급>
경기도 화성 동탄 2신도시에서 활어회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동욱(33)씨에게 2020년은 끔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님이 뚝 끊 겼다. 견디다 못한 그는 지난해 8~9월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2곳과 계약을 맺고 배달을 시작했다. 바닥을 치던 매출은 예전의 50% 수준까지 회복 했지만, 이번엔 최대 16%에 이르는 중개 수수료가 문제였다. 비싼 중개 수수료로 고민하던 김씨는 지난해 말 경기도가 만든 공공배달앱 ‘배 달특급’ 가맹점에 등록했다. 앱 출시 기념 할인 행사로 배달 요청도 대폭 늘고 중개 수수료도 1%라 매출이 늘었다. 김씨는 “배달특급은 직접 만나지 않고도 지역화 폐로 결제할 수 있다 보니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이달 초부터는 배달 주문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만든 공공배달앱에 관심 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배달앱보다 저렴 한 0~2%대 중개수수료로 서비스를 제 공하면서 가맹점과 가입 회원이 늘고 있 다. 지자체가 내놓은 공공배달앱은 서 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경기도 ‘배달특 급’, 충북도 ‘먹깨비’, 강원도 ‘일단시켜’,
<배달의 명수>
민간앱보다 저렴한 0~2% 수수료 지역화폐 결제, 관련 할인도 이점 경기도 두달 만에 60억원 거래돼 고령층 소외, 예산 등 해결 과제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 지자체들이 공공배달 앱을 출시하고 나섰다. 경기도 ‘배달특급’(왼쪽)과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뉴스1]
전북 군산시 ‘배달의 명수’, 인천 서구 ‘배달서구’, 부산 남구 ‘어디GO’ 등이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광주광역시 등 광역· 기초단체들도 속속 공공배달앱을 내놓 거나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의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 일부터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 범 운영에 돌입했는데 2개월 만에 가맹 점 9500개, 앱 가입자 수 14만3000명이
됐다. 누적 총 거래액은 60억원을 돌파 했다. 김창석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부 회장은 “중개 수수료 부담이 줄었다는 상인이 많다. 이런 효과로 가맹점 수도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 한 ‘제로배달 유니온’은 ‘맛있는 소리 띵 동’ ‘먹깨비’ 등 기존의 민간배달앱이 참 여하고 있다. 출시 5개월 만에 8개 회사
가 서비스에 들어갔고 앞으로 9개 회사 가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전북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는 매출액 이 6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시범 운영을 시 작한 강원도의 ‘일단시켜’도 올해 말까 지 15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공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을 독과점 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율
(최대 16%)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자체의 예산을 활용해 0~2%대의 수수 료율을 유지할 수 있다. 지역화폐를 곧바 로 사용할 수 있고 관련 할인 등도 적용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민간 배달앱 보다는 불편하다는 지 적도 있다. 오산시에서 식당을 운영하 는 이모(37)씨는 “민간 배달앱은 주문 이 들어오면 ‘대기’시간이 있어서 조리 하고 포장한 다음에 배달기사를 부를 수 있는데 ‘배달특급’은 이런 대기 과정 이 없다”며 “민간 배달앱과 공공배달앱 을 함께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진 정으로 수수료를 낮추려면 손님들이 계 속 공공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지역이 확대될수록 투입 예산이 늘고 고령층 등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 는 이들에겐 혜택이 가지 않는 정책이라 는 지적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경기도 와 함께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경기도 주식회사 관계자는 “문제 된 부분을 검 토해 소상공인과 고객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모란·김현예·박진호 기자 moran@joongang.co.kr
“서울 지하철 수도권 연장, 직접 연결 안하고 환승으로” 교통공사, 지난해 적자 1조원 넘어 연결 지역 재정 공동부담땐‘직결’ 지하철 연장을 놓고 인천시와 갈등을 빚어오던 서울시가 수도권 전철 연장시 ‘직결연장’ 대신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는 이유에서다. “서울과 전철 연결을 위 해선 광역 지방자치단체도 비용을 분담 하라”는 취지의 신호로 해석돼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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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광역철도를 연장할 때 직결 운영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 으로 하는 ‘서울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 철도 추진 원칙’을 발표했다. 평면환승은 계단·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곧 바로 맞은 편 플랫폼을 통해 환승하는 방 식이다. 철도를 직접 연결해 하나의 노선 처럼 운영되는 직결 연결과는 구분된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본선뿐만 아니
라 7호선 부평구청 연장 등 시계 외 노선 까지 운영해왔으나 각 지자체의 미온적 책임 분담, 추가 직결 연장 요구 등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이 크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지 난해 약 1조954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 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이용객 이 7억4700만 명 줄어든 데다 요금이 6 년간 동결된 것 등이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7호선이 연장된 부천시 사 례를 지적했다. 2016년 ‘구의역 사고’ 후 서울시 구간엔 승강장 안전문에 ‘레이 저 센서’를 설치했지만 부천시 관할(까 치울~부평구청역)엔 예산 부족을 이유 로 설비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했다. 서 울시는 또 “부천시가 열차를 충분히 투 입하지 못해 서울 구간(온수~가산 디 지털단지역)의 최대 혼잡도가 2011년 147.5%에서 2015년에는 161%로 증가했
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연장 구간에 대한 해당 지 자체의 ‘자기 부담 원칙’을 공식화하면 서 갈등은 깊어질 전망이다. 서울-인천 간 공항철도나 9호선 직결사업 등이 대 표적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일부(40억 ~120억원)를 인천시가 분담하라”는 입 장인 반면 인천시는 “법적 근거가 없다” 며 맞서고 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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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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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교시설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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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또 부천 영생교발 53명 집단감염 <승리제단>
첫 증상자 종교시설 기숙사 생활 오정동 보습학원 강사로 일해 신도 20명, 학원선 33명 확진 승리제단 건물 집합금지 명령 경기도 부천시 종교단체와 보습학원에 서 연쇄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 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만 53명 이다. 최근 3차 유행 확산세가 다소 수그 러드는 추세지만 또다시 종교시설발 집 단감염이 발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괴안동에 있는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 명과 오정동의 한 보습학원에서 강사· 학생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 생교 관련 시설에서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건 학원 강사 A씨다. 지난 3일 근 육통·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었던 A씨 는 8일 확진됐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 서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지 내고, 오정동 보습학원에서 근무한다
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남녀 기숙사와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의 이용 자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보광패션은 승리제단 여자기숙사 건물 안에 있다. 조사 결과 20명이 확진됐다. 대다수가 남자기숙사 거주자다. 승리제단 건물은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동이 다. 승리제단 시설 이용자는 기숙사 입 소자 37명을 포함해 신도 104명, 보광패 션 직원 35명 등 모두 139명으로 파악됐 다. 부천시는 이날 승리제단 시설에 집 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학원에서는 A씨의 제자였던 초등학 생 B군이 6일 증상을 보인 뒤 7일 처음 으로 확진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B군 이 먼저 확진됐지만 증상 발현이 앞섰던 A씨를 지표환자(최초 환자)로 보고 있 다”고 말했다. 해당 학원에선 원생 120 명, 강사 8명, 직원 6명 등 모두 134명이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 관계 자는 “학원 확진자 2명은 다른 학원 2곳
9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종교단체와 보습학원에서 신도 등 5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 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의 모습.
[연합뉴스]
을 더 다닌 것으로 조사돼 추가 집단감 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승리제단 건물과 학원 방문 자들에게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코로 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장덕 천 부천시장의 페이스북에는 이날 “또 종교시설이라니 화가 난다” “잠잠하려 고 하니 집단감염이 또 터졌다” 등과 같 은 댓글이 달렸다. 전문가 거리두기 3단계로 간소화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9일 주최한 ‘거리두기 체제 개편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 수는 현행 5단계인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간소화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제 안했다. 기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은 접촉을 줄여 확산을 방지하자는 것” 이라며 “단계를 줄이고, 기준을 간단하 게 해 환자 급증 시 기준 1개만 충족해 도 빠르게 단계를 상향하고 안정 시에 는 하향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말 채혜선·이태윤 기자 했다. chae.hyeseon@joongang.co.kr
“북한 코로나 봉쇄 1년 평양 외교관, 밀가루 사기도 어려워” 러시아 대사, 통신사와 인터뷰 생필품 부족, 의류도 교환해 입어 정보당국 “중국 지원식량도 방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지 1년을 넘기면서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생필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매체인 인테 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 월부터 실시된 국경 봉쇄로 지금까지 북
한으로 들어온 외국인이 없고, 외교관 과 직원들이 대규모로 북한을 떠나 많 은 대사관이 활동을 중단했다”며 이같 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처할 충분한 의료 시설이 없기에 할 수 있는 건 철저한 유 입 차단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인정하고 있다”며 “국경 봉쇄로 물품·원 재료 등의 수입이 중단돼 많 은 기업이 문을 닫았고 사람 들은 일자리를 잃었으 며 어린이들은 1년 내 내 사실상 학교에 가지 마체고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봉쇄가 길어지면서 평양에서 밀가루·설탕 등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사기가 어려워졌고, 맞는 옷과 신발도 없는데 가까스로 구해도 가격이 봉쇄 이전보다 3~4배 비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서로 옷과 신 발을 교환하며 자녀들에게 입히고 있 다”고도 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 당국의 방 역 조치에 따라 북한 내 외교관과 국제 기구 직원들은 평양 밖 이동이 금 지됐고, 외교관의 어린 자녀들 도 대사관 밖을 떠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여름 중국·러시아 국경 지역에 1~2㎞의 코로나19 완충지역을 설정하고, 이 지역 에 접근하는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 사 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경제난 속 에서도 중국이 지원한 식량을 방치하는 가 하면, 바닷물이 오염되는 것을 우려 해 어로와 소금 생산까지 중단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해 “국가경제지 도기관들의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 경 향들을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 일 보도했다. 통신은 “2021년도 사업계
획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하여”라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분야별 세부계 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 나자 연간 1~2차례 전원회의를 여는 관 례를 깨고 극약 처방에 나선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중앙당 간부 외에) 중요 공장 기업소 간부들까지 전 원회의를 방청토록 한 건 이례적”이라 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목표를 반 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존스홉킨스 병원 바로 옆 얀센 백신공장 “수억명분 문제없다” 스 안에 넣은 것으로, 접종받은 인체는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얻게 된다. 미국 백신 제조현장을 가다 지난 4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동행 설명 급사용 승인 신청을 낸 이 백신이 승인 (이달 말로 전망)을 받으면 팬데믹 판도 1회 접종 장점,한국 600만명분 계약 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일정 시간을 두고 두 번 접종해야 “이 반응로에서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한 번 를 만듭니다. 그런 뒤 다른 생산실로 보 만 맞아도 되고 냉장보관이 가능하기 때 내 정제 작업을 한 다음 얼려서 운송실 문이다. 드러난 예방 효과는 66%로 이미 로 내려보내죠. 계약 업체로 이송하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두 백신보다 상대 이를 녹인 뒤 액체 상태로 유리 약병에 적으로 낮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최소 50%’ 기준은 충족한다. 이 담으면 백신 제품이 완성됩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 백신이 FDA의 세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모어에 있는 제약회사인 이머전트 바이 백신으로 승인받아 출시되면 물량 부족 오솔루션스의 본사. 생산시설을 둘러보 현상도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취재진 이 회사는 존스홉킨스 베이뷰 메디컬 에 이 회사의 션 커크 부사장이 제조 공 센터와 도로 하나를 두고 붙어 있다. 의 료진과 언제든 협업할 수 있는 곳에 있는 정을 설명했다. 이곳은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코로 백신 연구·생산 시설이다. 유럽에서 조 나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하는 시설 중 건부 사용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 최대 규모다. 이 회사 백신은 아스트라 백신의 일부도 이곳에서 위탁생산한다. 제네카 백신처럼 코로나바이러스의 유 이 회사의 밥 크래머 최고경영자 전 정보를 위험성이 낮은 아데노바이러 (CEO)는 “이달 말 존슨앤드존슨 백신 김필규 특파원
제17259호 43판
미국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존슨앤드존슨 백신 생산시설. 여기서 만들어진 원료 의약물질은 냉동 상태로 다른 기관으로 옮겨진 뒤, 다시 녹여 약병에 넣어 백신 제품이 된다.
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몇 달 안에 수 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지난해 하반기 3상 임 상시험에 들어갈 무렵부터 미리 생산시 설을 확충한 덕분이다. 원료 물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생산설비를 여러 세트 갖춰 고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 부는 이미 생산에 들어가 FDA 승인만 나면 그다음 날 곧바로 접종소에 배포 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크래머 CEO 는 “백신 후보물질을 연구·생산하기 위 해 그동안 이 시설에 300여 명의 인력을
박한별 기자
투입해 일주일에 7일, 하루 24시간씩 가 동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약국 체인인 라 이트 에이드의 협조를 얻어 이 회사 필 수 근무인력에게 기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했다. 감 염 우려 없이 백신 공급에 나서 달라는 취지다. 미국에선 하루 수천 명씩 접종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세워지고 있지만, 정 작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제 기 능을 못 하는 곳이 적지 않다. 물량 갈증
은 이날 이 지역 매체 기자의 질문에서 도 드러났다. 이 회사 백신이 볼티모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만큼 연방정부로 보 내지 말고 지역에 우선 공급할 수 없느 냐는 질문이었다. 호건 주지사는 “연방 정부로 보낸 백신은 각 주의 인구에 비례 해 배포된다”며 “더 많은 지역주민에게 접종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해하지만 우 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탔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는 600만 회분의 존슨앤드 존슨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미 국의 수요도 많은데 수출할 만큼 충분 히 생산할 수 있는지 물었다. 호건 주지 사는 “그렇지 않아도 이 문제로 한국의 과학기술부 장관, 주미 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국 정부가) 백신을 확보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백신 배분은 연방정부 소관이지만 지금 우리 가 여기서 공급망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약속한 백신 공급 목표를 분 명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A10 종합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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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차이나인사이트 시진핑 연설마다 다자주의 등장하는 이유는
미·중 모두 다자주의라 쓰고 진영 경쟁이라 읽는다
미·중 경쟁이 상시화된 이 시대, ‘다자 주의’란 단어는 강대국들이 세계 패권 을 놓고 자웅을 가리는 현상을 일컫는 미사(美辭)의 포장이 될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중은 앞으로도 더 자주 다 자주의를 강조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 의 다자주의에는 미국이 포함되지 않 고, 미국의 다자주의에는 중국이 없다 는 점이다. 각자 우아하게 다자주의라 쓰지만 실제는 서로를 배격하는 치열한 진영 경쟁이 향후 미·중 갈등의 중요한 양상이 될 것이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2012년 2월 2일 중국 국영방송 CCTV 는 조만간 있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의 취임 후 첫 외교 정책 연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바이든이 국제사회에 서 미국의 리더십 회복과 다자주의를 강 조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바 이든의 다자주의가 미국 중심의 동맹 구조 강화를 의미한다면 이는 곧 미국 의 패권 추구를 시사하는 것”이라 주장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현지 시간) 중국 의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楊潔篪) 공산 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미국의 민간단 체인 미·중관계전미위원회(NCUSCR) 가 주관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연설했 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중국 고위관 리가 처음으로 미·중 관계에 대한 입장 을 밝힌 것이다. 그는“지난 몇 년간 트럼 프 행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채택하면서 미·중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어려운 시 기에 관계가 빠져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평화와 발전이 여전히 시 대의 지배적인 추세라고 믿는다”며 협 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홍콩과 티베 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 특유의 경고와 유 화론를 섞은 것이다. 중국이 향후 미·중 관계를 어떻게 구 상하고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힌트도 나왔다. 핵심 단어는 ‘신형(新型)국제관 계’다. 새로운 단어는 아니지만 바이든 출범에 즈음해 중국이 내놓은 전략적 화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화해 말하자면 중국의 대외관계 전략이었던 ‘신형대국관계’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신형대국관계에서의 ‘대국’은 미국
과 중국 두 나라를 가리킨다. 중국은 오 바마 행정부 때 이 정책을 적극 추진했 신형대국관계약점 발견한 중국 다. 미·중 정상이 2013년 캘리포니아 써 미국엔 동맹이 있지만 중국엔 없어 니랜즈에서 넥타이를 풀고 만나 회담한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미·중 경쟁은 친구 빼앗기 싸움 “광대한 태평양은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이 충돌하지 말자고 했다. 그때 백악관 에 맞춰 중국에 안정적인 방향으로 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일했던 리를 잡아갈 일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 관료는 훗날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우 한다. 리는 당시 이 말의 함의가 무엇인지 몰 하지만 이러한 미·중 양국 중심의 이 라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 원주의적 전략 패러다임은 문제를 내포 다. 하지만 그다음 날 중국 관방언론은 하고 있었다. 바로 중국과 주변국과의 미국이 신형대국관계 제안을 받아들였 마찰이다. 일본과는 댜오위다오(釣魚 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위기 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의 요구는 사실상 중국을 동 가 고조됐고, 아세안 국가들과는 남중 급의 강대국으로 인정하고 서태평양 국해 분쟁에 직면했으며, 같은 사회주 (즉 태평양의 절반)을 중국 영향권에 의 국가인 베트남과 미얀마는 슬슬 친 두도록 미국이 양보하라는 메시지였 미 성향을 띠며 미국 쪽으로 기우는 모 다. 그러면 미·중이 충돌할 일이 없다 습이 감지되었다. 이에 시진핑은 이웃 는 것이 중국 측의 논리였다. 그러면서 나라와 더 친하게 지내자는 ‘주변국 외 교’ 방침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선언적 ‘윈-윈’이란 표현을 썼다. 미국이 그 의미를 깨닫기까지는 일 외교와 실제의 공세적 외교 사이의 간 정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시진핑 제안 극은 좁히지 못했다. 고고도미사일방 의 핵심은 ‘태평양 분할론’이었다. 학자 어(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에 가한 들은 이를 중국판 ‘먼로 독트린’이라 봤 중국의 치졸한 보복이 한 예다. 다. 중국이 제시한 신형대국관계 개념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중 갈등이 더 은 세계 2위 강국인 중국이 세계 1위 강 욱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중요한 결 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해 점을 발견하였다. 항공모함, 대륙간탄도 결하면’ 나머지 세계의 하위 질서는 이 미사일(ICBM), 우주 무기까지 갖춘 중
다자주의와 중국이 그리는 신중화질서 중국이 다자주의를 부쩍 강조하는 이유는 국제사회
해 다른 사안, 가령 북핵 문제에서도 중국의 협력을
에서 미국의 반중(反中) 진영 결집을 와해하려는 것
이끌어내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접근법은 중국
과 동시에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포석이다. 중
에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본격화된 미·중 전략
중국은 미·중 경쟁의 근본을 ‘힘’으로 본다. 미국
경쟁을 반추하며 미·중 갈등은 장기전화하고
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중국에 대해 ‘편견’을 갖고
근본 원인은 이념과 가치관 대립에 있으며 바이든
있다고 상정하고, 그 원인을 중국의 민주화와 인권
행정부 시대에도 근본적 경쟁 구조는 바뀌지 않는
개선에서 찾기보다는 중국의 힘이 아직까지 미국
다고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 동등하거나 미국을 초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본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국제 방역, 북핵 문제
다. 따라서 중국이 소프트파워가 아닌 하드파워 힘
등 미·중의 공통 이익 분야에서는 협력하겠다고 하
을 더 길러 미국을 뛰어넘는 것에서 해결책을 찾는
였으나 중국은 그 협력 정도가 깊지는 않을 것이라
다. 중국이 서방으로부터 ‘존중’을 받고 중국에 대
본다. 이는 중국이 국가 이익과 관련한 사항에 있어
한 ‘편견’을 버리게 하는 첩경은 힘으로 서방을 ‘압
서는 ‘사안 연계’(Issue linkage)를 하지 않는 전략
도’하는 것이란 논리다. 이는 향후 중국이 동아시아
문화와 관련 있다. 미국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중
에서 추구하는 신(新)중화 질서가 어떤 모습일지에
국과의 협력 과정에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이용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국이지만, 미국은 중국에는 없는 것을 갖고 있었다. 미국의 많은 동맹국들이 다. 중국이 가지지 않은 자산이다. 바이 든이 대통령 선거 유세 과정에서 중국 을 겨냥해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 고 하자,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네트워 크를 강화하는 다자주의 전략 패러다임 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중 양강 구도의 신형대국관계 를 확장하여 신형국제관계로 전략의 방 점을 옮기게 된 것이다. 신형국제관계는 중국 정부가 2013년 부터 사용해 온 용어다. 완전히 새롭게 내놓는 전략이라기보다 중국이 구비한 여러 전략 시나리오 중에서 지금의 시 기에서는 이를 더욱 중용하겠다는 것 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미 ‘국제관계’란 용어가 있는데 과연 무엇이 ‘신형’인지 에 대해서는 여전히 내부적 논리 정립 과정에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전략적 지 향점은 명징하다. 중국이 미국과의 경 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중국도 미국처럼 국제사회에서 친구를 많이 만 들어야 하고 우호적 네트워크를 조밀하 게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국제 정치학적 수사로 포장한 것이 바로 다 자주의다. 시진핑은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다자 주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0년 11 월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연설에서도, 같은 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7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회 개 막식에서도 다자주의를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은 시 종일관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다”는 별도의 평론을 내기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는 여태까지 미 국의 전용물이나 마찬가지였던 다자주 의 용어를 중국이 더 많이 사용하는 역 설적인 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 중국이 다자주의를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중국 외교의 핵심원칙이 비동맹(不結盟)이 기 때문이다.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지 금도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다자주의는 미·중 경쟁 상시화 시대 에 특별한 전략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 미·중 모두 ‘다자주의’라 쓰고 ‘진영 경 쟁’이라 읽는다. 이는 상대방의 동맹국 을 훔치고 친구를 뺏는 치열한 싸움을 의미한다. 제1725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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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해저터널 부산에 100조대 공약 퍼붓는 여야 <진공 초고속열차>
년 100조원 이상이 들지만, 통행량을 확 ‘부산 15분 생활권 조성’한목소리 보할지 미지수라고 했던 정책이다. 한 일 해저터널은 1930년대부터 등장했지 해상 야구장공연장 건설까지 등장 만 추진된 적은 없다. 김종구 부산대 도 전문가 재원 등 타당성 검증 없어” 시공학과 교수는 “선거철만 되면 살아나 는 게 한일 해저터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산 반도체 공장에서 퇴근 민주당은 4일 부산을 기점으로 한 남 후 하이퍼루프를 타고 15분 만에 해상 북 고속철도로 맞불을 놨다. 이날 ‘남북 야구장으로 건너간다. 프로야구 관람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뒤에 곧바로 해저터널로 일본을 가거나 민주당은 “15조원을 투입해서 부산에 고속철도를 타고 북한으로 넘어간다. 서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고속철도로 망상이 아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 거에 나온 공약이 이렇다. 여야를 막론 인 양기대 의원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하고 부산을 무대로 공상과학소설(SF) “서울-부산은 이미 고속철도가 연결돼 급 개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있기 때문에 도라산에서 신의주까지 철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길을 놓는데 15조원이 필요하단 뜻”이 은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 라고 설명했다. 일 해저터널 건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최근 부각된 건 ‘하이퍼루프’다. 진공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0 관에서 캡슐형 열차가 시속 1000㎞의 초
4·7 보선 앞두고 개발공약 공세
고속으로 달리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어반루프’ ‘하이퍼튜브’로도 불린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지난해 12 월 1호 공약으로 “어반루프를 설치해 부산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며 “KTX보다 건설비가 54% 적어 경제성 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김영 춘 후보는 지난달 12일 라디오 인터뷰 에서 “10년 이내에는 절대 성사되기 어 려운 이야기다. 한심하고 어처구니가 없 다”고 했다. 하지만 이튿날 민주당은 경기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하이퍼 튜브로 서울-부산을 16분 이내에 연결 할 수 있다. 출퇴근도 가능할 것”이라고 해 김 후보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철도 기술연구원 핵심 연구원은 “하이퍼루프 등은 앞으로 국내 연구진이 10년간 총력 을 기울여도 완성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실제 상용화는 더 요원하다”고 했다. 야구장 공약도 단골메뉴다. 변성완 민주당 후보는 “시장 권한대행으로 있 을 때부터 돔구장 필요성을 검토했다. 헛공약이 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국민의힘 후보는 아예 “기장 앞바다 등 파도가 덜한 내항에 ‘플로팅(물에 뜨는) 시티’를 만들겠다. 이 위에 해상 야구장, 공연장 등을 만들 겠다”고 밝혔다. 삼성 유치도 빠지지 않는다. 부산 경 제부시장 출신의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 는 지난달 26일 1호 공약으로 “부산 기 장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공장을 유치 하겠다”고 밝혔다. 2호 공약은 삼성 엔 지니어링 공장 영도 유치다. 왜 대규모 개발 공약일까. 정영태 인 하대 교수는 “부산은 경제 성장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경제 회생에 대
한 시민의 열망을 개발 공약으로 들쑤 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6~1991년엔 연평균 8.6%에 달했 던 부산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은 “IT기업이 제대 로 자리잡지 못하고 도소매업, 숙박업, 요식업 등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 지난 5년간 25~39세는 연평균 1 만명 이상 부산을 떠났다. 개발공약에 필요한 예산 추정치는 100조원을 넘는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만 10조7000억원이 필요하다. 이현출 건 국대 교수는 “어떻게 돈을 마련할지 등 타당성 검증은 없다”고 지적한다. 이내 영 고려대 교수는 “개발에 천문학적 세 금을 쓰면 결국 부담은 부산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10살 조카 숨지게 한 이모 “욕조물에 몇번 넣었다 뺐다” 이모 집에 맡겨졌다 숨진 열 살 여자아 “훈육 차원, 이틀 정도 때렸다”진술 이가 이모 부부로부터 물 고문과 폭행 3개월 전부터 친모 대신 조카 맡아 등의 학대를 받은 정황이 경찰 조사에 서 드러났다. 경찰은 부검의가 내놓은 1 차 소견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쇼크사 이전에 있었던 폭행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 르면 전날(8일) 숨진 A양(10)을 최근 3 아이의 머리를 잡아 물속에 집어넣는 개월간 맡아 키운 30대 이모 B씨와 그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잘 A양이 의식을 잃고 몸이 축 늘어지자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8일 낮 12시35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또 “숨진 당 다고 한다.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 일에는 훈육 차원에서 물을 받아놓고 지 못한다”면서다. A양은 인근 병원으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번 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A양 몸에는 전신 곳곳에 멍이 있었 사람이 몸을 붙잡고, 나머지 한 사람이 다고 한다. 이에 아동학대를 의심한 구
급대원과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B씨 부부에 대해 9 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전신에 멍이 많 이 있던 것으로 봤을 때 그전 폭행과 물 고문이 쇼크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며 “군대 구타 (사망) 사건에서 보이는 사인”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에 살던 A양은 지난해 10월 말 쯤부터 같은 시에 사는 B씨 부부 집에 서 지내왔다. A양 어머니는 이사 등 가 정 문제로 딸을 B씨 부부에게 맡겼다. B 씨 부부에겐 친자녀 세 명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자녀 학대 여부도 조사할 채혜선 기자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e.hyeseon@joongang.co.kr
설맞이 전투기 지휘비행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앞 전투기 후방석)이 9일 공군11전투비행단 에서 이륙해 F-15K 편대를 지휘하며 훈련 공역인 동남부 해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공군]
절약과 절제, 부활을 기다리는 가치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 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 안에 번개 몇 개 가 들어 있어서/붉게 익히는 것일 게 다’ 장석주 작가의 시 ‘대추 한 알’에 나 오는 ‘대추’를 ‘마음’으로 바꾸면 탁월 한 심리학 이론이 된다. 우리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마음은 태 풍과 천둥, 벼락과 번개, 그리고 질병 과 빈곤, 전쟁과 불평등이 켜켜이 쌓 인 퇴적물이다. 마음은 다름 아닌 환 경의 축적이다. 그렇기에 환경이 요동 치면 마음도 요동친다. 세상에 흔들리는 마음에 지칠 대로 지친 끝에, 어떤 이는 기도와 명상으 로 때로는 은둔이라는 방법으로 마음 을 지키고자 애쓴다. 엎어지면 코 닿 을 거리인 분리수거 하러 가는 길도 걷기 싫어하는 그들이 산티아고 순례 길에는 열광한다. 생활의 쓰레기보다 마음의 쓰레기를 더 견딜 수 없기 때 문이다. 탐구 대상으로서의 마음 제17259호 40판 어떤 이는 환경에 반응하는 마음을
인간의 마음은 환경의 축적물 유례없이 증가한 사회 변동성 마음속 절제의 근육 키울 기회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그들은 세상의 변화가 일으키는 마음의 변화를 탐구 대상으로 삼고 규칙을 발견하려 한다. 환경과 마음의 연결에 관한 규칙을 발 견할 수만 있다면 마음에 대한 예측 이 가능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면 미래 를 위해 대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이다. 그들에게 세상의 변동은, 걱정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재밋거리가 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림의 대상이 아니라 탐 구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요즘 세상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변화들에 대한 자신들의 탐구 결과를 내놓고 있 다. 그들이 주시하는 건 세상의 변동 성이다.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세상 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크 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는 그 변동성
을 더욱 심화시켜 놓았다. 환경 변동성이 일으키는 마음의 변화 그들은 기후 변동성이 가져오는 마 음의 변화마저 주목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의 상승뿐 아니라 극단적으로 덥고 추운 날들이 늘어나는 기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 변동성이 큰 곳에 사는 사람들 은 미래에 닥칠 변화에 대비하는 준 비성이 높다. 그들의 마음은 현재보다 미래에 집중한다. 마음에는 절제의 근 육이 붙어가고, 삶에는 절약과 저축의 습관이 자리 잡는다. 원유 가격의 변동성은 이전 세기보 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주식 시장의 단위 수익당 위험 변동성도 점점 커지 고 있다. 세상의 변동성이 이렇게 증 가하면, 마음은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장착한다. 동시에 이런 불안에 맞서기 위해 몇 가지 마음의 장치들을 마련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나타 날 우리 삶의 변화도 이런 장치들이 작동한 결과일 것이다. 첫째,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 마음은 확실한 것들을 선호한다. 모
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정적이고 확실 한 것들을 중요하게 여긴다. 저축과 절약의 습관이 부활하는 것도 이 때 문이다. 둘째, 도덕을 중시한다. 변동성이 유 발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의 규칙을 어긴 사람들을 강력히 처벌함 으로써 무너진 질서를 회복하려고 한 다. 개인의 취향으로 수용되던 일탈 들에 대한 경계와 처벌의 수위가 높 아질 가능성도 크다. 행복보다 도덕 과 윤리를 중시하는 풍조가 생겨난다. 셋째, 강력한 리더십을 갈망한다. 유 연하고 합리적인 리더보다 강력하고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하는 리더를 선 호하게 된다. 이 변화를 눈치챈 영리 한 리더들은 자신의 강인함과 신속함, 그리고 결단력을 과시하기 시작하고, 그렇지 못한 리더들은 대중의 마음에 서 점차 신뢰를 잃어간다. 자칫 집단 간 갈등을 조장하고, 그 갈등을 무력 으로 해결하려는 리더가 인기를 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치 세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마음의
변화들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기대하는 변화는 절약과 저축, 절제의 부활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소비는 미덕 이고 소비자는 왕이었다. 욜로(YOLO) 는 당당하게 시대정신의 자리를 꿰찼 고, ‘소비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 고 외치는 종교가 득세했다. 이 분위 기에 밀려난 절약과 저축은 꿔다 놓 은 보릿자루마냥 마음의 한구석에서 눈치만 살피고 있다. 이제 이들이 마음의 전면에 다시 서 게 될 것이다. 절약하고 저축하는 절 제의 삶이, 소비하고 탕진하는 충동의 삶보다 훨씬 실속 있는 삶임을 받아들 이게 될 것이다. 쿨한 소비보다 쿨한 저축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우리 마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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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문화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문학을 품은 미술관 20대도 푹 빠졌다 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근대미술전 정지용·이상·구본웅·이중섭 작품 문인·화가 주고받던 영감에 초점 시간당 70명 제한에도 2000명 ↑ “BTS도 자주온대~” 팬들도 들썩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와 아이를 붙잡 아주며 웃는 아빠. 뒤에선 엄마와 누나가 지켜보고, 앞에 손님으로 보이는 남자가 이 단란한 가족을 바라본다. 누런 색감, 얼굴에 웃음기 하나 없이 이 가족을 바라 보는 손님 남자의 모습이 서글퍼 보인다. 이중섭이 1955년에 그린 ‘시인 구상의 가족’(1955). 전쟁 중 가족들(아내와 두 아 들)을 일본으로 보낸 이중섭이 극심한 절 망에 빠져있던 때 그린 작품이다. 이중섭 은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작업에 몰두 했으나 1955년 1월에 연 개인전이 실패하 자 일본에 있는 아내와 연락도 끊었다. 이 그림은 당시 오래된 친구이자 시인인 구 상의 집(경북 왜관)에 머무르며 그린 것 으로 그림 속 ‘손님’ 남자는 절망에 찬 이 중섭 자신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하 국현) 덕 수궁관에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이 지난 4일 개막했다. 국현이 여는 올 해 첫 기획전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시 기 시인·소설가 등 문인과 화가들의 이야 기를 담았다. 세대 불문 중·고교 시절 국 어 교과서에서 한 번쯤 접한 작가들이 다. 정지용·이상·김기림·김광균 등의 시인 과 이태준, 박태원 등 소설가, 그리고 구 본웅, 이중섭, 김환기 등의 그림과 글을 4 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화가 구본웅(1906~1953)이 1935 년에 그린 ‘친구의 초상’으로 문을 열며 관람객을 1930년대로 안내한다. 미술사가 들이 천재시인 ‘이상’(1910~1937) 초상으 로 추정하는 그림이다. 1전시실은 1930년 대 이상이 경성 종로에서 운영했던 ‘제비’ 다방을 배경으로 당시 예술가들이 시도 한 예술적 실험을 조명한다. 이 중엔 소설가 구보 박태원(1909∼1986) 이 그린 삽화 6점도 있다. 『소설가 구보
7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 9일에도 예약이 매진됐다. 오른쪽 위 이중섭의 ‘시인 구상의 가족’(1955)과 천경자 의 ‘정원’(1962). 김성룡 기자,
씨의 일일』 『천변풍경』으로 유명한 박 태원은 1933년 동아일보에 ‘반년간’을 연 재하며 삽화를 그렸는데, 각 그림은 카메 라 앵글이 독특하게 잡힌 영화 속 장면 같다. 박태원은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외할아버지다. 2전시실은 1920~40년대 신문과 잡지의 표지, 삽화를 조명했다. 김소월의 『진달 래꽃』, 백석의 『사슴』, 윤동주의 『하 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원본 시집을 볼 수 있다. 『사슴』(1936년)은 백석의 유 일한 시집. 100부 한정해 출판한 것으로 오늘날 수집가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 하는 시집으로 꼽힌다. 3전시실 전시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 은 문인과 화가들의 교우에 초점을 맞 췄다. 장욱진의 ‘사람’(1957), 천경자의 ‘정 원’(1962), 김환기의 ‘무제’(1969~73)를 만 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개막일부터 문전성시다. 개막 후 4일간 관람객은 2000명.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입장 인원을 1시간당 70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명으로 제한 중인 걸 고려하면 수용 최 대치에 가깝다. 국립현대미술관 안에선 “덕수궁 전시 매니어가 있다”는 얘기가 돈 지 꽤 오래 다. 1998년 12월 국현 분관으로 개관한 ‘ 덕수궁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 전문 미 술관. 과거엔 프랑스 인상파전 등 블록버 스터 전시도 소개했지만 10년 전부터는 한국 근대미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해왔다. 특이한 것은 덕수궁미술관의 근대미술 향연을 20대가 가장 즐긴다는 점. 국현 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관람 객 연령별 분포도에서 20대가 24.1%로 가 장 많았다. 30~50대가 각각 13.1%, 14.9%, 12.7%로 엇비슷했고, 초중고생 16.5%(어 린이는 별도 3.2%), 60대가 15.5% 순이 었다. 김인혜 국현 근대미술팀장은 “우리 근 대 시기의 역사와 미술을 중·장년층만 염 두에 두지 않고 20~30대를 염두에 두고 전시 내용부터 공간연출까지 특별히 신경 썼다”면서 “초중고생은 단체 관람이 많
고, 60대는 꾸준히 찾는 관객이 많다. 전 연령층이 고루 찾고 있다”고 했다. 고궁 속 미술관, 한국 대표 근대 건축 물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근대미술 콘텐 트의 매력, RM효과 등도 덕수궁관의 인 기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박래현 전시 를 기획한 김예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 사는 “근대미술은 작가마다 스토리가 있 고, 작품과 삶이 모두 역사와 연결돼 있어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공감 폭이 크다”고 말했다. 20대를 끌어들이는 데는 2018년 부터 주요 전시 때마다 미술 관을 찾은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 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혜 근대미술팀장은 “적은 비용으로 고궁 산책과 미술 전시 등 고 퀄러티 문 화를 누리려는 젊은 세대가 찾는다는 점 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문성 과 대중성의 균형을 맞춘 전시를 선보이 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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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이상에게 접종해야 문학을 미술관 20대도 빠졌다 문학을 품은 품은 미술관 20대도 푹 푹 빠졌다할 이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 접종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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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니다”라며 논란 은층을 책을 찾아야 한다. 대표는 인정하고 “한 먼저 접종하는 것이않고 더 문제가 미만 접종을 권고하자 따라 계속할 수 박기동 없다. 현실을 차 “노인에게 접종하지 젊 ①식약처 검증자문단(2월 1일) 독일·프랑스· 이자 시인인 구상의 그림 집(경북 왜관)에 머 무르며 그린 것으로 속 ‘손님’ 남자 연령 제한 관련 폴란드=60세 미만 -다수 의견 “65세 이상 포함해 예방 효과 확인. 오스크리아·스웨덴=65세 미만 과 현나온다. 상황을 따져본다. 국이 다른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놓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는 주장이 AZ 백신 논란 한다. 박기동 대표는 “ 먼저 접종하는 것이 더 문제가 무르며 그린 그림 속 ‘손님’은층을 남자 7일 ①식약처 검증자문단(2월 1일) 배제할 수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 9일에도 예약이 매진됐다. 오른쪽 위고령자 이중섭의 ‘시인 구상의 가족’ (1955)과 천경자의 ‘정원’(1962). 책을 김성룡찾아야 기자,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는 절망에 찬것으로 이중섭 자신이었다. 벨기에=55세 미만 고를 수 있는 우아한 상황이 아니다”며 하지만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과 폴란드=60세 미만 -소수 의견 “추가 결과 확인 후 허가사항에 반영” 의견 “65세 이상가족’ 포함해 예방천경자의 효과 확인. 7일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의 ‘시인 구상의 (1955)과 ‘정원’(1962). 국이 김성룡다른 기자,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는 절망에 찬 이중섭 자신이었다. 국현) 현 상황을 국립현대미술관(MMCA·이하 따져본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놓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덕수궁관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 9일에도 예약이 매진됐다. 오른쪽 위 -다수 ②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2월 이탈리아=건강하면 55세 이상도 가능 ①안전성에 문제없다 고령자 배제할 수 없다” 5일) “AZ 백신을 65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게 교수는 “3, 4월에 AZ 백신의 미국 임상 벨기에=55세 국립현대미술관(MMCA·이하 국현) 자료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수 있는고루 우아한 하지만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과 덕수궁관에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연재하며미만 삽화를 그렸는데, 각 그림“효과 국립현대미술관 안에선 “덕수궁 전 많다.고를 전 연령층이 찾고상황이 있다” 아니다” 정지용·이상·구본웅·이중섭 작품 을스위스·남아공=승인 -소수 의견충분하지 “추가 결과 확인 후 허가사항에 반영” 이 보류, 백신이든 뭐든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 시험(노인이 많이 포함) 결과가 나온다 맞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자(8일 덕수궁관에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삽화를 그렸는데, 각 영화 그림향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 이 많다.“AZ 전 연령층이 고루 이상에게 찾고 있다”접종하는 작품 을 ②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2월 5일) 추가 자료 요구 잡힌 55세 이상도 가능 일정매니어가 때’ 전이 지난 4일 개막했다. 국현이 여 정지용·이상·구본웅·이중섭 은 연재하며 카메라 앵글이 독특하게 시 있다”는안에선 얘기가 돈지꽤오 고 했다. 안전성에 문제없다 백신을 65세 교수는 “3, 4월에 AZ 백신의접종 미국여부를 임상 초점결 이탈리아=건강하면 효성이 생명이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문인·화가 현재)의 약 40%가 요양병원·요양원에 고 하니 그걸주고받던 보고 노인영감에 -2월 10일 식약처 최종점검위 허가 여부 결정 “효과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때’ 전이첫 지난 4일 개막했다. 국현이 여 문인·화가 주고받던 영감에 초점 은 카메라 앵글이 독특하게 잡힌 영화 시 매니어가 얘기가 돈지꽤 오 고 했다. 18세 이상 는 올해 기획전으로 일제 속유럽의약품청(EMA)=만 장면 같다. 박태원은 영화 ‘기생충’을 래다. 1998년있다”는 12월 국현 분관으로 개관 고궁 속 미술관,말했다. 한국 대표코로나19 근대 건축사망자(8 보류, 백신이든 뭐든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강점기와 맞다”고 시험(노인이 많이 포함) 결과가 나온다 64 스위스·남아공=승인 -질병청 예방접종위, 접종 대상 확정 수 없다. AZ 백신이 안전성에 문제없다 서 나왔다. 80세 이상 사망률은 21%이 정하고, 지금은 요양원·요양병원의 모든 요구 연령층 접종 추가 자료 는 올해 첫시인·소설가 기획전으로 등 일제 강점기와 속 장면봉준호 같다. 박태원은 영화 ‘기생충’을-24일 래다. 1998년 12월 분관으로 개관 고궁 속 장소의 미술관,특수성, 한국 대표 근대 건축 향후 일정 75만 명분 출하, 26일국현 접종 시작 해방 시기 문인과 화가 시간당 70명 제한에도 2000명 ↑ 연출한 감독의 외할아버지다. 한 ‘덕수궁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 전 물이라는 근대미술 콘 성이 생명이다. 하나 소홀히 할 고 하니세 약 40%가 그걸 노인 접종 여부를 는 데는어느 의견이 일치한다. 식품의약품안 다. 65세현재)의 이상 접종을 배제하면요양병원·요양원 이 비극 이하보고 환자와 종사자에게 먼저결 맞히 -2월 10일 식약처 최종점검위 허가 여부 결정 해방 시기 시인·소설가 등 문인과 화가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외할아버지다. 한 ‘덕수궁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 전 물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근대미술 콘 유럽의약품청(EMA)=만 18세 이상 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대 불문 중·고 시간당 70명 제한에도 2000명 ↑ 2전시실은 1920~40년대 신문과 잡지 -질병청 문 미술관. 과거엔 프랑스 인상파전 등 텐트의 매력, RM효과 등도 덕수궁관 예방접종위, 접종 대상 확정 “BTS도 자주온대~” 팬들도 들썩 전처 검증자문단은 1일 “성인과 노인을 을 줄이기 힘들다. 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특히 없다. AZ들의 백신이 안전성에 문제없다 서 나왔다. 80세 이상 사망률은 21% 정하고, 지금은 요양원·요양병원의 64 모든 연령층 접종 이상반응 이야기를 담았다. 세대 고 2전시실은 1920~40년대 신문과 잡지 문 미술관. 과거엔 인상파전 등 텐트의 매력, RM효과 등도 덕수궁관 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한불문 번쯤중· 접한 의주요 표지,백신별 삽화를 조명했다. 김소월의 진 -24일 블록버스터 전시도 소개했지만 10년 전 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박래 75만 명분 출하,프랑스 26일 접종 시작 “BTS도 자주온대~” 팬들도 들썩 비교했을 때 이상 사례 발생률이세 유사 감염의 고리이기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식품의약품안 다. 65세 이상 접종을 이비 이하종사자들이 환자와 종사자에게 먼저때문에 맞히 이 의 표지, 삽화를 조명했다. 김소월의 진 블록버스터 전시도 소개했지만 10년 전 의 인기요인으로 교 시절 국어정지용·이상·김기림·김광 교과서에서 한 번쯤 접한 꼽힌다. 지난해배제하면 박래 작가들이다. 달래꽃, 백석의 사슴, 하 부터는임상 한국 근대미술을 중점적으로 현 전시를 기획한 김예진 국립현대미술 승인 윤동주의 접종시작 상 참여자 이상 반응 ⑤정은경을청장의 소통 능력이 관건 하거나 (노인이) 낮았다”고 밝혔다. 세 걸 끊을 말했다. 수 있다”고 처 검증자문단은 1일 정지용·이상·김기림·김광 “성인과 줄이기 힘들다. 게 맞다”고 전덧붙였다. 교수는 “특히 작가들이다. 달래꽃, 백석의 윤동주의 한국 근대미술을 중점적으로 현 기획한 김예진 국립현대미술 균 등의 시인과 이태준,노인을 박태원 등는 소설 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원본 시집을 볼 부터는 소개해왔다. 관 전시를 학예사는 “근대미술은 작가마다 스 접종부위 통증(84.1%) 미국 국사슴, 미국 국 하 접종 접 종부위 통증(84 주요 백신별 이상반응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 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202 2 0년 12월 10일 (2020년 12월 14일 16세 세 이상 피로 피 로 감(62.9%) (2020년 10일) 14일) 피로감(62.9%) 등의 시인과 이태준, 박태원 등 소설 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원본 시집을 볼 소개해왔다. 관 학예사는 “근대미술은 작가마다 스 화이자 교했을 때균 이상 사례 발생률이 유사 종사자들이 감염의 고리이기 때문에 이 가, 그리고 구본웅, 이중섭, 김환기 등의 수 있다. 사슴(1936년)은 백석의 덕수궁미술관의 (4만3448명) 두통(55.1%) 영국 국 영국 국유일 특이한 (4만 만것은 3448명) 두통 두 통(55.1%) 근대미 토리가 있고, 작품과 삶이 모두 역사와 수는 “AZ 백신이 통계적 유의성을 얻지 베트남사무소 박기동(58·의사) 대표는 ③연령제한 국가는 대타가 있다 승인 접종시작 임상 상 참여자 반응 이상 (202 2 0년 12월 2일 (20 0 20년 12월 8일 근육 근 육 통(38.3%) 등 (2020년 2일) (2020년 8일) 근육통(38.3%) 가, 그리고 이중섭,만날 김환기 등의 수 있다. 100부 사슴(1936년)은 백석의 유일 덕수궁미술관의 작품과 삶이 모두 능력이 역사와 관건 ⑤ 정은경 청장의 소통 거나 (노인이) 낮았다”고 밝혔다. 세 수걸 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림과 글을구본웅, 4개 공간에서 있다. 한 시집. 한정해 출판한 것으로 오 특이한 술 향연을것은 20대가 가장 즐긴다는근대미 점. 국 토리가 연결돼 있고, 있어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못해 여러 나라가 주저하고 있는 상황 “국제적으로 AZ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을 미국 접종부위 통증(84.1%) 국 미국 국 접종 접 종 부위 통증(84 접종부위 통증(92.0%) 접종 접 종 부위 통증(92 그림과 글을 4개구본웅(1906~1953)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한 시집. 100부 한정해 출판한 것으로 오 술 향연을 20대가 따르면 가장 즐긴다는 점. 국 있어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전시는 화가 늘날 수집가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하 현의 최근 통계에 지난 3년간 관 연결돼 수 있으며 공감 폭이 크다”고 말했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미국 국 국 세16세 이상 18세 (202 20년 12월 10일 (2020년 14일 세 이상 피 피로 피 로감(62.9%) (2020년 10일) 미국 12월 14일) 피로감(62.9%) 피로감(70.0%) 피로 로감(70.0%) 에서 우리가 65세 이상 접종을 진행하 제기된 것은 없다. 오히려 다른 백신보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 화이자 모더나 (202 2 0년 12월 18일 (202 2 0년 12월 21일 (3만 만 351명) (2020년 18일) (2020년 21일~) (3만351명) 전시는 화가 ‘친구의 구본웅(1906~1953)이 늘날 수집가들이 현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관 수 있으며 공감 폭이데는 크다”고 말했다. 두통(64.7%) 두통 두 통(64.7%) 영국 (4만3448명) 두통(55.1%) 국 가장 소장하고 싶어하 영국 국 (4만 만분포도에서 3448명) 두통 두 통(55.1%) 1935년에 그린 초상’으로 문을 는 시집으로 꼽힌다. 람객 연령별 20대가 24.1% 20대를 끌어들이는 2018년 ③연령제한 국가는 대타가 있다 “AZ 백신이 통계적부터 유의성을 얻 트남사무소 대표는질병관리 근육통(61.5%) 근육 근 육통(61.5%) 등 게 허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회원국이 헤지턴시(hesitancy·맞을지 주 다 박기동(58·의사) 후유증이 적다”고 말했다. (202 20년 12월 2일 020년 12월 8일 근육 근 육통(38.3%) 등 면 ‘백신수는 (2020년 2일) (20 (2020년 8일) 근육통(38.3%) 1935년에 그린 ‘친구의 초상’으로 문을 는 시집으로 꼽힌다. 람객 연령별 분포도에서 20대가 24.1% 20대를 끌어들이는 데는 2018년 열며 관람객을 1930년대로 안내한다. 미 3전시실 전시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 로 가장 많았다. 30~50대가 각각 13.1%, 주요 전시 때마다 미술관을 찾은 부터 방탄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을 주저하고 제적으로청의 AZ화이자·모더나·AZ의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 저함)’를못해 키워 여러 신뢰를나라가 떨어뜨릴 것”이라 있는 상 이상반응 분 반기를 들었다. 독일·프랑스·오스트리 접종부위 접종 접 종부위 압통(60 압통(60%) 접종 접 종 부위초중고 통증(92 접종부위 통증(92.0%) 열며 관람객을 1930년대로 안내한다. 미 3전시실 전시는 영감을 주고받 가장18세 많았다. 각각 13.1%, 주요 전시 때마다 미술관을 찾은 방탄 영국 국 서로 영국 국 맞 로 세 이상 30~50대가 술사가들이 천재시인 ‘이상’(1910~1937) 은 아스트라 문인과 화가들의 교우에 초점을 14.9%, 12.7%로 엇비슷했고, 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의 영향도 있 통증 통 증·두통·피로감 통증·두통·피로감(50%) 미국 국 미국 국 세 이상 18세 피로감(70.0%) 피로 피 로 감(70.0%) 아·스웨덴 등은 65세 미만, 폴란드는 고 말했다. 반대로 지난달 28일 공개한 석(전 대상)에 따르면 접종부위 (202 2 0년 12월 30일 (20 0 21년 1월 4일) (2만 만 3745명) (2020년 30일) (2021년 (2만3745명)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 에서 우리가 65세 이상 접종을 진행 기된 것은술사가들이 없다.연령층 오히려 다른 백신보 근육통·권태감(40%) 근육 근 육 통·권태감(40 제네카 화가들의 모더나 천재시인 ‘이상’(1910~1937) 은 문인과 교우에 초점을 맞 14.9%, 12.7%로 엇비슷했고, 초중고 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의 영향도 있 (202 2 0년 12월 18일 (202 2 0년 12월 21일 (3만 만 351명) (2020년 18일) (2020년 21일~) (3만351명) 두통 두 통(64.7%) 두통(64.7%) 초상으로 추정하는 그림이다. 1전시실 췄다. 장욱진의 ‘사람’(1957), 천경자의 생 16.5%(어린이는발 별도 3.2%), 60대가 다는 분석이다. 발열 열·오한(30%) 등 발열·오한(30%)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회원국이 미만 접종을 65세 접종 방침을 바꿔도 불 통증·두통·피로감·근육통·발열 등모 근육통(61.5%) 근육 근 육통(61.5%) 등 AZ 백신의 게 허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면근대미술팀장은 ‘백신 헤지턴시(hesitancy·맞을지 후유증이초상으로 적다”고 추정하는 말했다. 질병관리 그림이다. 1전시실 췄다. 장욱진의 ‘사람’(1957), 천경자의 생 16.5%(어린이는 분석이다. 은 1930년대 이상이 경성 종로에서 운영 ‘정원’(1962), 김환기의 ‘무제’(1969~73) 15.5% 순이었다. 별도 3.2%), 60대가 다는 김인혜 “적은 비용으 ※아스트라제네카 이상반응은 1차접종과 비교하여 2차 접종 후 발생빈도가 적고 더 경증임. 자료: 질병관리청 권고한다. 스위스·남아프리카공화국 신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은경 든 지표에서 AZ 백신이 가장 낮다. 반기를 들었다. 독일·프랑스·오스트리 저함)’를 키워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 의 화이자·모더나·AZ의 이상반응 분 은 1930년대 이상이 경성 종로에서 운영 ‘정원’(1962), 김환기의 ‘무제’(1969~73) 15.5% 순이었다. 김인혜 근대미술팀장은 비용으 접종부위 접종 접 종 부위 압통(60 압통(60%) 했던 ‘제비’ 다방을 배경으로 당시 예술 를 만날 수 있다. 김인혜 국현 근대미술팀장은 “우리 로 고궁 산책과 미술 전시 “적은 등 고 퀄러티 18세 영국 국 영국 국 세 이상 은 승인을 보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 아스트라 통증 통 증·두통·피로감 질병청장이 얼마나 잘 소통해 65세 논 통증·두통·피로감(50%) ‘제비’ 다방을 배경으로 당시아·스웨덴 예술 를 만날 수 있다. 김인혜 국현 근대미술팀장은 “우리 로 고궁누리려는 산책과 미술 전시 등고 퀄러티28일 공개 등은 65세 미만, 폴란드는 고 말했다. 지난달 전 연령층했던 대상)에 따르면 접종부위 (202 20년 12월 30일 (20 021년 1월 4일)시기의 (2만 만역사와 3745명) (2020년 30일) (2021년 (2만3745명) 가들이 시도한 예술적 실험을 조명한다. 이번 개막일부터 문전성시다. 근대 미술을 중·장년층 문화를 젊은반대로 세대가 찾는다는 근육통·권태감(40%) 근육 근 육통·권태감(40 제네카 전시는 ②자료가 부족할 뿐 르면 AZ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 나 북유럽 란을 돌파하느냐가 중요하다. 김 교수 선진국도 있다. 모더나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발열 발 열 ·오한(30%) 발열·오한(30%) 등 가들이 시도한 예술적 실험을 이번 개막일부터 문전성시다. 시기의 역사와 미술을 중·장년층 젊은 세대가 찾는다는 이 중엔 소설가 구보 박태원(1909∼ 개막 후전시는 4일간 관람객은 2000명. 코로나 근대 만 염두에 두지 않고 20~30대를 염두에 문화를 점에 더누리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문 바꿔도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 접종을 AZ 백신의 65세 접종 방침을 증·두통·피로감·근육통·발열 등 모조명한다. AZ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노인이 7.4% 라는 유럽연합을 비롯해 24개국이다. 독일·프랑스 같은 유럽연합 국가가 AZ 는 “어느 쪽을 선택하건 이건 전문가의 이 중엔 소설가 구보 박태원(1909∼ 개막 후 조치로 4일간 관람객은 2000명. 코로나 만 염두에 두지 않고 20~30대를 염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문 ※아스트라제네카 이상반응은 1차접종과 비교하여 접종 후 발생빈도가 적고 더 경증임. 자료: 질병관리청 그린가장 삽화 낮다. 6점도 있다. 소설가 19 방역 입장 인원을 1시간당 70 2차 두고 전시 내용부터 공간연출까지 특 점에 성과 더 대중성의 균형을 맞춘 의견도 전시를 선 권고한다. 스위스·남아프리카공화국 신을 초래한다는 있다. 정은 지표에서 1986)이 AZ 백신이 참여했다. 화이자(21%)·모더나(25%)에 알제리·방글라데시 등 개도국이 대부 백신의 사용 연령을 제한해도 이들에게 ④한국은 백신 빈국 영역이라고 믿어줘야 한다. 정치적 공방 1986)이 그린 삽화 6점도 있다. 소설가 19 방역 조치로 입장 인원을 1시간당 70 두고 전시 내용부터 공간연출까지 특 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맞춘 전시를 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938년에 완공된 명으로 제한 중인 걸 고려하면 수용 최 별히 신경 썼다”면서 “초중고생은 단체 보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으로 유명한 승인을 보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같은 는 화이자·모더나 대안이 있다. 스위스는 정부의 허술한 백신 확보 전략 때문 을 벌이지 질병청장이 얼마나 잘 소통해 65세 비해 적다. 그래서 8일 브리핑에서은 최원 분이지만 노르웨이·아이슬란드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덕수궁관. 1938년에 완공된 구보씨의 천변풍경으로 유명한 국립현대미술관 제한 중인 걸 고려하면 수용 최 별히 신경 썼다”면서 게 목표”라고julee@joongang.co.kr 강조했다. 우리나라 근대 대표 건축물이다. 김성룡 기자 명으로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박태원은 일일 1933년 동아일보에 ‘반년간’ 대치에 가깝다. 관람이 많고, 60대는 “초중고생은 꾸준히 찾는 단체 관객 보이는 자료가 부족할 뿐 르면 AZ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 나 북유럽 선진국도 있다. 란을 돌파하느냐가 중요하다. 김 교 모더나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박태원은 1933년 동아일보에 ‘반년간’ 우리나라 근대 대표 건축물이다. 김성룡 기자 대치에 가깝다. 관람이 많고, 60대는 꾸준히 찾는 관객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AZ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노인이 7.4% 라는 유럽연합을 비롯해 24개국이다. 독일·프랑스 같은 유럽연합 국가가 AZ 는 “어느 쪽을 선택하건 이건 전문가 여했다. 화이자(21%)·모더나(25%)에 알제리·방글라데시 등 개도국이 대부 백신의 사용 연령을 제한해도 이들에게 ④한국은 백신 빈국 영역이라고 믿어줘야 한다. 정치적 공 해 적다. 그래서 8일 브리핑에서 최원 분이지만 노르웨이·아이슬란드 같은 는 화이자·모더나 대안이 있다. 스위스는 정부의 허술한 백신 확보 전략 때문 을 벌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애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아득바득 버티던 엄마에게 물었다 “애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아득바득 버티던 엄마에게 물었다
10일 개봉하는 영화 ‘아이’(감독 김현 10일 영화키우는 ‘아이’(감독 김현 탁)는개봉하는 ‘아이 하나를 데는 마을 탁)는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각각 아프리카 보호종료아동 출 떠올리게 한다. 각각 보호종료아동 출 신인 아영(김향기)과 술집 나가는 싱글 신인 나가는‘마을 싱글 맘인 아영(김향기)과 영채(류현경)는술집 이를테면 맘인 영채(류현경)는 이를테면 바깥’에 처한 사람들. ‘씨X’ 소리‘마을 절로 바깥’에 처한환경인데도, 사람들. ‘씨X’ 소리 절로 나는 궁색한 가만 보면 밝 나는 궁색한 환경인데도, 가만 보면 밝 다. 아득바득 생명력으로 버티는 이들 다. 아득바득 생명력으로 버티는 이들 이 서로 ‘마을’이 돼서 키울 이 아이가 이 서로 ‘마을’이 돼서 이 아이가 우리 마을의 미래가 될키울 거라는 울림이 우리 마을의 미래가 될 거라는 울림이 전해진다. 전해진다. 특히 아역배우 출신인 두 주인공의 특히 아역배우 출신인 두 주인공의 호연이 빛난다. 김향기가 맡은 아영은 호연이 빛난다.전전긍긍하다 김향기가 맡은 아영은 생활비 마련에 베이비시 생활비 마련에 전전긍긍하다 베이비시 터 아르바이트에 나선 아동학과 졸업 터 아르바이트에 아동학과 반 학생. 류현경이나선 연기한 영채는 졸업 생후 반 학생. 류현경이 연기한 영채는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 양육비를 버느라 6개월 된 일한다. 아들 혁이 양육비를 버느라 술집에서 영채가 ‘이렇게 키우 술집에서 일한다. 영채가 ‘이렇게 키우 는 게 아이에게 좋을까’ 하는 자책에 시 는 게 아이에게 좋을까’ 하는 자책에 시 달릴 때 아영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 달릴 때 아영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 요? ” 라고 반문한다. 양육 포기를 놓고 요? ” 라고 이 반문한다. 포기를 팽팽 놓고 대립하는 질문은 양육 마지막까지 대립하는 제17259호 이 질문은 마지막까지 팽팽 40판
히 관객을 끌어당긴다. 김향기·류현경 주연 영화‘아이’ 히 관객을 끌어당긴다. 주연 영화‘아이’ “이분법적으로 어떤 게 옳다 나쁘다 김향기·류현경 출산양육정상가족 질문 던지며 “이분법적으로 어떤 게 옳다 나쁘다 따질 수 없죠. 아영이는 굉장히 생활력 출산양육정상가족 질문 던지며 보호종료아동과 싱글맘 분투 그려 따질 수 반면 없죠.공허함, 아영이는 굉장히 생활력 이 강한 결핍이 있는데 그 보호종료아동과 싱글맘 분투 그려 이 강한 반면 공허함,채워져요. 결핍이 있는데 그 게 혁이를 만나면서 (그런 혁 게 혁이를 만나면서영채가 채워져요. (그런 혁 이를 포기하려는) 처음엔 이상 이를 포기하려는) 영채가 처음엔 이상 했지만 차츰 이해하고 싶은 사람으로 했지만 차츰 이해하고 싶은 사람으로 변하죠.”(김향기) 변하죠.”(김향기) “영채는 환경도, 자신에 대한 믿음도 “영채는 환경도, 믿음도 부족한데 아영 같은자신에 귀인을대한 만나(웃음) 부족한데 같은 귀인을 달라져요.아영 시나리오 읽었을만나(웃음) 때 제목의 달라져요. 시나리오 읽었을 때 제목의 ‘아이’가 과연 누구일까 생각했어요. 이 ‘아이’가 과연 누구일까 생각했어요. 이 ‘아이’속 보호종료아동 출신 아영(김향기, 왼쪽) 번 영화 찍으면서 ‘혼자가 아니구나’ 느 속 보호종료아동 출신 아영(김향기, 왼쪽) 번 영화 찍으면서 ‘혼자가 아니구나’ 느 ‘아이’ 과 싱글맘 영채(류현경).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꼈고 성장한 듯해요.”(류현경) 꼈고 성장한 듯해요.”(류현경) 영화 개봉을 앞두고 두 사람을 각각 과 싱글맘 영채(류현경).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아영의 두 사람을 각각 이다. 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복지법상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행동과 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복지법상 화상인터뷰로 “아영의 행동과 만 18세가 돼 보육 시설 혹은 위탁 가정 선택에서 ‘왜’ 만났다. 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이다. 만 18세가 돼 보육 시설 혹은 선택에서 ‘왜’ 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말. 가정 앞서 정도로 나랑 닮았다”(김) “상실감을 느 에서 퇴소한 청소년을 일컫는위탁 에서 퇴소한 청소년을 일컫는 말. 앞서 정도로 나랑 닮았다”(김) “상실감을 느 끼는 영채에게서 나 역시 힘들었던 시 ‘우아한 거짓말’(2014)와 ‘증인’(2018)에 거짓말’(2014)와 ‘증인’(2018)에 끼는 나등 역시 힘들었던 시 ‘우아한 이어 김향기의 ‘위로 3부작’이란 얘기 절을 영채에게서 떠올렸다”(류) 자신의 모습을 이어 김향기의 ‘위로 3부작’이란 얘기 절을 떠올렸다”(류) 등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투영했다. 특히 자립심 강한 보 가 나온다. 나온다. 최대한 투영했다. 특히 강한 보 가 “보호종료아동이란 사회에서 부르는 호종료아동으로서 당찬자립심 존엄성을 뿜어 사회에서 호종료아동으로서 당찬성인 존엄성을 이름이고, 제겐 자립심이 강하고 부르는 주체적 내는 김향기는 완연한 배우 뿜어 모습 “보호종료아동이란 내는 김향기는 완연한 성인 배우 모습 이름이고, 제겐 자립심이 강하고 주체적
인 인물로 다가왔어요. 감정선 역시 아 인 인물로 다가왔어요. 감정선‘언니 역시 아 영 입장에서 정했어요. 예컨대 나 영 입장에서 정했어요. 예컨대 ‘언니 나 쁜 사람 아니잖아요’ 하는 장면에선 원 쁜 사람 아니잖아요’ 하는그냥 장면에선 원 래는 안아주는 거였는데, 그 말이 래는 안아주는 거였는데, 그냥 그 말이 떠올랐고 그대로 연기하니 오히려 잘 떠올랐고 그대로됐죠.”(김) 연기하니 오히려 잘 살았다고 오케이 살았다고 오케이 됐죠.”(김) 2003년 파리바게트 CF를 통해 3살 2003년 파리바게트 통해 3살 때 데뷔한 뒤 ‘신과 함께’CF를 시리즈만으로 때 데뷔한관객을 뒤 ‘신과 함께’ 시리즈만으로 2600여만 끌어들인 베테랑 배우 2600여만 관객을 끌어들인 배우 답다. “성인으로서 느낄 수 베테랑 있는 감정을 답다. “성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확장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 확장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 각했다”면서 “특히 저의 ‘찐팬’이라고 각했다”면서 “특히 저의 ‘찐팬’이라고 평소 밝혀온 류현경 언니와의 호흡이 평소 밝혀온 류현경 언니와의 좋았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호흡이 좋았다”고 너털웃음을 역시 아역 출신(13세지었다. 데뷔)인 류현경 역시 아역 출신(13세 데뷔)인 류현경 도 걸쭉한 욕을 차지게 내뱉으면서도 아 도 걸쭉한 욕을 차지게 내뱉으면서도 아 영보다 아이스러운 영채를 너끈히 소화 영보다 아이스러운 영채를 소화 했다. “김향기를 처음 보고 너끈히 어쩜 저렇게 했다. 보고 그랬는데 어쩜 저렇게 귀여운“김향기를 생명체가처음 연기하지 연 귀여운 생명체가 연기하지 그랬는데 기의 성숙함이 위로가 됐다. 저보다 연 더 기의 성숙함이 위로가 됐다. 저보다 더 성숙하고 진득한 표현력이 있어 많이 배 성숙하고말했다. 진득한 표현력이 있어 많이 배 웠다”고 웠다”고 말했다. 영화는 아영 주변의 보호종료아동들 영화는 아영 주변의 보호종료아동들
을 여럿 배치하고, 출산·양육에서 여성 을 여럿 출산·양육에서 여성 들의 말 배치하고, 못할 고충도 섬세하게 그렸다. 들의 말 못할 고충도 섬세하게 그렸다. 아동학과 수업 형식으로 양육의 주의 아동학과 수업 형식으로 양육의 주의 점, 정상가족의 질문도 툭툭 던진다. 남 점, 정상가족의 질문도 툭툭 던진다. 남 성의 연출이라고 믿기지 않게 섬세한 구 성의 연출이라고 믿기지 재개발 않게 섬세한 구 성이다. 김현탁 감독은 동네에 성이다. 김현탁 재개발 동네에 서 갈 곳을 잃은감독은 19세 가출청소의 삶을 서 갈 곳을 잃은 19세 가출청소의 삶을 조명한 ‘동구 밖’으로 2018년 부산국제 조명한 ‘동구심사위원특별상(한국경쟁) 밖’으로 2018년 부산국제 단편영화제 단편영화제 을 수상한 바심사위원특별상(한국경쟁) 있다. 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영화를 “자립”에 관한 영화로 이번 영화를 “자립”에 소개하면서 제목의 ‘아이’관한 역시 영화로 영어로 소개하면서 제목의 ‘아이’ 역시 영어로 ‘I’ 즉 주체라는 의미도 된다고 덧붙였 ‘I’ 즉 주체라는 의미도 된다고 덧붙였 다.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인물이 누군 다.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인물이 누군 가에게 손길을 내밀면서 비로소 엉거주 가에게 손길을 내밀면서 비로소 엉거주 춤이라도 세상 속으로 걸어가게 만들고 춤이라도 걸어가게 만들고 싶었다”는세상 설명.속으로 류현경은 “감독님 모친 싶었다”는 설명. 류현경은 “감독님 모친 이 의상실을 했는데 거기에 온 직업여 이 의상실을 했는데 거기에 온“편견 직업여 성들 기억을 살렸다더라”면서 없 성들 기억을 살렸다더라”면서 “편견 없 이 사람을 보는 시각이 대본에 드러났 이 배우들과 사람을 보는 시각이 고 호흡도 그런대본에 식이라 드러났 촬영장 고 배우들과 호흡도 그런 식이라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분위기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제17259호 40판 제17259호 40판
제17259호 40판
9일 시장지표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코스피지수
▼ 3084.67(-6.57) 코스닥지수
(-2.93) ▼ 957.85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카카오 라 상무 또 승진하겠네
>> B2면
무착륙 비행기 띄우니 면세점도 떴다
>> B3면
종합
환율(달러당 원)
▼
B3
1116.60(-3.00)
“머스크가 이번에는 우주선이 3년물, %) 금리(국고채아니 ▼ 0.990(-0.011) 라 비트코인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 래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8일(현지시 간) 이런 표현이 등장했다. 일론 머스 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하 면서 고객들이 전기차를 살 때 비트 코인을 결제 수단에 추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 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렇 비트코인 하루 22% 폭등 최고치 게 밝혔다.
4만7811
비트코인 결제 머스크 이 말에 5300만원 날았다
머스크가 쏘아 올린 ‘비트코인 결 “머스크가 이번에는 우주선이 제’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코 아니라 비트코인을 우주로 쏘아 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9 올렸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일 오후 4시30분 둔기준으로 전날보다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코 22.19% 오른 4만7811달러(약 5340만 인데스크에 8일(현지시간) 이 9795.34 원)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 2020년 2월 8일 런 표현이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8904억 달러)이 테슬라(8207억 달러) 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 마저 제쳤다”고 전했다. (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하면서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에 일론 머스크 고객들이 전기차를 살 때 비트코 날개를 달아준 테슬라의 행보에는 머 인을 결제 수단에 추가하기로 했 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 기업이 늘 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할 비트코인 하루 22% 폭등 최고치 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 주요 자동차선 결제수단 첫 인정 다가 삭제했다. 야후파이낸스는 “머스 도 온라인 판매에 힘쓰고 있다. 테슬라 미국 애플이 테슬라에 어났다. 크는 비트코인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 일각에선 수 있다. 머스크는위원회(SEC)에 지난 1일 오디오 전 보고서에서 이 제출한 로선 결제 방식을 진화시켜 온라인이 판 “수문 열었다,첫 빅테크 주요 자동차선 결제수단 인정기업 따를 것” 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그동안 제조업체 중에선 비트코인 용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와 인터뷰 렇게 밝혔다. 다”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 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필요가 있 머스크 “15억 달러 투자” 공개도 나온다.방송은 캐나다 토론토에 을 결제 술 수단으로 인정한 곳은 드물 에서 “8년 전에 비트코인을 했‘비트코인 머스크가샀어야 쏘아 올린 결제’ 빅테크 기업 따를 것” 기업 중 가장 큰 곳”이라고 전했다. 는 관측도 었다. 미 CNBC “테슬라는 주요 “수문 열었다, 비트코인 시총, 테슬라까지 제쳐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코인데 테슬라는 2019년 ‘오프라인 아웃’을 자동차 중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본사를 둔 업체 투자은행인 RBC캐피털마 었다. 자동차 같은 고가의 제품을 판 다”며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고 머스크 “15억 달러 투자” 공개도 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9일 오후 선언하며 자동차 딜러 같은 중간 유통 으로 받아들인 첫 회사”라고 보도했다. 매하는데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켓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암호화폐를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 4시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2.19% 오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위험 직접 차를 다만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사들이는 다른 회사가 될수 있다” 을 결제 단계를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위터 계정 프로필 해시태그에 비트코 비트코인 시총, 테슬라까지 제쳐 른 4만7811달러(약 5340만원)로 사상 스크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할 판다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차량 결제 으로 인정한 첫 번째 기업은 아니다. 뉴 이 커서다. 영국의 디지털 자산 전문 고 전망했다. 인을 추가했다가 삭제했다. 야후파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인데스크는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1일 오디오 전용 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은 온라 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트코인 초 RBC는 “애플이 ‘애플 월렛’을 활용 운용회사인 코인셰어스의 멜텀 드미 낸스는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진지하 “비트코인의 시가총액(8904억 달러)이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 인 판매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창기에는 성인물 업계와 마약 판매상 등 거래결제수단으로 사업에 진출하면 시 러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온라인 힘쓰고 있다. 게 접근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달러)마저 비트 업계도 테슬라(8207억 제쳤다”고 “8년판매에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며 전략적 포석이라고“세계 업계는최대 보고기 있다. 해 암호화폐 이 암호화폐를 활용했다. 장 점유율을 잠식하며 업계 판도를 뒤 업 중 하나가 수문을 열었다”고 말했 테슬라로선 결제 방식을 진화시켜 온 코인에 투자한 기술 기업 중 가장 큰 전했다.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AT&T, 홈디 엎을포수등을 있다”고 다.계정 그는 나19)의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대 판매 시장에서 우위를 곳”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라인 비트코인에 그는 지난달 28일차지할 자신의필 트위터 충격 속에 벤츠·BMW 등 딜러 포함해주장했다.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날개를 달아준 테슬라의 머 프로필 해시태그에 추가했 네트워크에 의존하던뒤를 기존 완성차 으로 채택한 기업이 늘어났다. 비트코인 결제 시도를 불 기술기업)이 테슬라의 따를 업계 테슬라의 요가 있었다. 미 CNBC 방송은비트코인을 “테슬 형 테슬라는 2019년 ‘오프라인 아웃’ 행보에는 안하게 지켜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 을 선언하며 자동차 딜러 같은 중간 라는 주요 자동차 업체 중 비트코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 크리스토퍼 슈워츠 캘리포니아대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 직 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첫 회사” “애플도 암호화폐 뛰어들 것” “테슬라 (어바인 캠퍼스) 경영대 교수는 미국 접 차를 판다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라고 보도했다. 의 금융 전문매체인 마켓워치와의 인 다만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 끔찍한 전략” 기대반 우려반 차량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하 미국 디지털 자산 전문회사 갤럭시 터뷰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회사 는 것은 온라인 판매에서 우위를 공고 단으로 인정한 첫 번째 기업은 아니 히 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업계 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의 창업자 마이크 노보그래츠 자금을 투자한 것은 끔찍한 전략”이 코인 초창기에는 성인물 업계와 마약 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테슬 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공급업체도 는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판매상 등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 라는 선구자”라며 “기업들이 인플레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지 않는다. 테 나19)의 충격 속에 벤츠·BMW 등 딜 로 활용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이션이나 달러 약세 위험을 회피하기 슬라가 위험을 자초한 셈”이라고 평 러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기존 완성차 AT&T, 홈디포 등을 포함해 비트코인 위해 많은 자금을 비트코인에 옮겨 담 가했다.
2021년 2월 9일(오후 4시 30분)
급등하는 비트코인 가격 단위: 달러 자료: 코인데스크
미 CNN 방송은 “비트코인의 가치
그동안 제조업체 중에선 비트코인을 는 일반적인 통화와곳은 비교할 때 변동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드물었다. 성이 크다”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 자동차 같은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체에는 위험 요인”이라고 전했다. 데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결제 앞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위험이 오르면커서 테슬라 다. 영국의 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회사 주주들이 환영하겠지만, 나중에 비트 인 코인셰어스의 멜텀 테슬라 드미러스수익이 최고 줄 코인 가격이 하락해 전략책임자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 어든다면 주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 가 수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 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대형 기술기업) 정부가 암호화폐에 이미국 테슬라의 뒤를 따를 수 있다고부정적인 전망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변수다. 이승호 기자 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19 wonderman@joongang.co.kr >> B2면 비트코인 5300만원 계속 일 상원에서 진행한 인준 으로 청문회에서 “많은 암호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돈세 탁이 이뤄지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 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테슬라가) 비트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것이 달 러를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규 제 당국이 주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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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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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 2351억원이었다. 분기 매출액은 15분기 연 카카오 실적 속,4조 분기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으로 역대 단위:원 3.0 1567억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매출(원) 대표는 9일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 영업이익(원) 카카오톡과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기반으 영업이익률(%) 로 신규 사업에서 기회를 잘 포착했고 핵 3조 701억 ‘4·4 시대’ 연 11살 카카오 자료: 카카오 율(영업이익률)은 11%였다. 2015년 이후 심 사업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 한 자릿수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두 자 5년만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로 2조 은 지난 8일 재산의 절반 이상(5조원대) 릿수로 높아졌다. 4170억 일 10억 이익 ‘카톡 광고’ 1등 공신 1조 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 97 9723억 여민수 “올해 자회사 IPO로 성장” 대표는 “(김 의장의 결정이) 더 나은 사회 1조 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선진적 4642억 인 기업 경영과 기부 문화를 여는 촉매제 카카오가 11년 된 카카오톡을 앞세워 매 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액 4조원대, 영업이익 4000억원대를 달 카카오는 최근 김 의장이 이끄는 ESG( 성했다. 카카오는 9일 코스피 공시를 통 4560억 0억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위원 해 지난해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잠 2068억 1654억 회를 신설했다. 카카오 경영진은 더 나은 정 집계한 결과를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1161억 729억 세상을 만들기 위해 ESG 경영에 힘쓰겠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1567억 2016년 2017 2018 2019 2020 다고 선언했다. 내부적으로 12개 실천 분 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었다. 지난해 김범수 카카오가 매출 1000억원 돌파 자회사에 수여한야를 황금 라이언 정하고▶ 80여 개 추진 과제를 진행 영업이익은 4560억원으로 121% 증가했 김범수 중이라고 밝혔다. 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
매출 4.1조, 영업익 45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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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상무 또 승진하겠네
달성했다. 카카오는 9일 코스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1567 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었다. 지난 사용자를 기반으로121% 한 사업 해카카오톡 영업이익은 4560억원으로 증 은 카카오의 실적 향상을 견인한 차지하 ‘1등 공 가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는 비율(영업이익률)은 11%였다. 2015 년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영업이익률 이 두 자릿수로 높아졌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 조 조2351억원이었다. 분기 매출액은 15 분기 연속, 분기 영업이익은 8분기 연 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 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9일 콘퍼런 스 스콜(전화회의)에서 “카카오톡과 카 카 카오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에 기회를 잘 포착했고 핵심 사업으 에서 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 장 지난 8일 재산의 절반 이상(5조원 장은 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 대)을 다 여 대표는 “(김 의장의 결정이) 더 다. 나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나은 되 선진적인 기업 경영과 기부 문화 되고 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사업 은 카카오의 실적 향상을 견인한 ‘1등 공 신’이다. 카카오톡 대화 목록 상단에 광 고를 노출하는 비즈보드는 2019년 하 종합 지난해 반기에 시작했다. 비즈보드는 12월 하루 평균 10억원씩 이익을 냈다. 신’이다. 카카오톡 대화 목록 상단에 광고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등 전자상거래 를 노출하는 비즈보드는 2019년 하반기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사람들이 매일 에 시작했다. 비즈보드는 지난해 12월 하 아침 가장 먼저 열어보는 ‘퍼스트 앱’ 루 평균 10억원씩 이익을 냈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장점을 의 ‘선물하기’ 등 전자상거래 크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거래액도 측은 설명 게 늘었다. 사람들이 매일 아침 가장 먼 했다. 저 열어보는 ‘퍼스트약점으로 앱’(애플리케이션)인 과거 카카오의 지적됐던 카카오톡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외 사업도장점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 회사 측은 설명했다. 측은 전했다.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과거 카카오의 해외 지난해 7월 이후 약점으로 일본뿐만지적됐던 아니라 글로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 벌 시장에서 매출 1위의 만화 앱이 됐 했다. 카카오재팬의 지난해 1년 7월 다. 지난해 거래액은픽코마는 7694억원으로 이후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보다 79% 성장했다. 픽코마는 올해 매출 1위의 앱이 됐다.목표로 지난해 하고 거래 1조원 이상 만화 거래액 달성을 액은 76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성장 있다. 했다. 대표는 픽코마는 올해 1조원 이상중심의 거래액 여 “올해는 카카오톡 달성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공격적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 자회사의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톡 중심의 공 여러 IPO(기업공개)를 통해 격적 사업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 러 자회사의 IPO(기업공개)를박민제 통해 사업 기자 했다. 의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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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세수적자 8조줄고, 세수 8조 줄고, 100조 국고도100조 코로나 적자 직격탄 국고도 코로나 직격탄 사상 처음 2년 연속 세수 감소 선거 앞 정치권 또 “세금 풀자”
늘어나는 나랏빚
단위: 원
※정부 총수입-총지출(사회보장성기금 제외), 월 누적
40조
30조 9000억
0 -40조 -80조 -120조
-110조 5000억 2020년 1월
6월
-98조 3000억 11월 자료: 기획재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로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과 비교해 8조원 가까이 줄었다. 2년 연속 세수가 감소한 건 처음이다. 반면 나라 살림의 씀씀이는 크게 늘 었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관 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 기금 제외)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98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가 쓴 돈이 거둬 들인 돈보다 100조원 가까이 많았다는 의미다. 세 차례 긴급재난지원금을 비 롯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을 쏟 아부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가 회계장부 (총세입·세출부)를 마감한 결과를 9일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국세로 285조 5000억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하면 2.7%(7조9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로 기업 경영실적과 내수 경기가 직격 탄을 맞은 탓이다. 지난해 법인세 수입
은 55조5000억원으로 1년 전과 견줘 16 조7000억원(23.1%) 줄었다. 2016년 이 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해 부가 가치세 수입은 5조9000억원(-8.4%) 감 소했다. 지방소비세율 인상(부가세의 15→21%)에 따라 기존에 국세로 잡았 던 부가세수 일부를 지방세로 편입한 영향도 있다. 법인·부가세 감소를 상쇄한 건 부동 산·증권 관련 세금이다. 지난해 정부는 양도소득세로 1년 전보다 7조6000억원 (46.9%)을 더 걷었다. 종합부동산세는 9293억원(34.8%) 증가했다. 상속·증여 세수도 2조원(24.6%) 늘었다. ‘동학개미’ 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으로 증시 거래량이 대폭 증가하면 서 증권거래세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수입은 8조8000억원으로 1 년 전보다 배 가까이(95.8%) 급증했다. 김선길 기재부 회계결산과장은 “예산
을 편성하며 추산했던 것보다 양도세· 증권거래세 등이 늘었다. 실제 국세 수 입은 4차 추가경정예산(279조7000억원) 대비 5조8000억원 많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증권 관련 세수 증가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정부 씀씀이를 따라 잡긴 역부족이었다. 모자란 돈은 대부 분 정부가 빚을 내(국채를 발행해) 메웠 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826 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말에는 10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 내년 3 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쏟아 내는 선심성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조 ~30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4차 재난지 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정세균 국무총 리는 자영업 손실보상제를 추진하고 있 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 국민에게 매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한국형 기본소 득제’를 들고나왔다. 적게는 연간 100조 원에서 많게는 200조원이 들어가는 초 대형 사업이다. 내수 경기는 가라앉고 세수 사정이 빠듯한 상황이라 선심성 정책을 뒷받 침하려면 ‘빚잔치’ 말고는 답이 없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 지율 경쟁에 매몰돼 주요 대권 주자들 이 세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포퓰리 즘(대중영합주의) 공약을 쏟아내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국회를 장 악한 상황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 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힘을 합쳐 방어하는 수밖에 없는데 대통령 의 방관 속에 경제부처가 정치권 논리 에 밀리고 있다”며 “대선을 앞둔 올해 와 내년 재정 상황이 더 걱정된다”고 덧 세종=조현숙·임성빈 기자 붙였다. newear@joongang.co.kr
“애플도 암호화폐 뛰어들 것” “테슬라 끔찍한 전략” 기대반 우려반 >> B1면 비트코인 5300만원에서 계속
미국 디지털 자산 전문회사 갤럭시디지 털의 창업자 마이크 노보그래츠는 블 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선구자”라며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이 나 달러 약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많 은 자금을 비트코인에 옮겨 담는 방안 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 애플이 테슬라에 이 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제17259호 40판
관측도 나온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 를 둔 투자은행인 RBC캐피털마켓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암호화폐를 사들 이는 또 다른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RBC는 “애플이 ‘애플 월렛’을 활용 해 암호화폐 거래 사업에 진출하면 시 장 점유율을 잠식하며 업계 판도를 뒤 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도를 불
안하게 지켜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토퍼 슈워츠 캘리포니아대(어바 인 캠퍼스) 경영대 교수는 미국의 금융 전문매체인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회사 자금을 투 자한 것은 끔찍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공급업체도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지 않는다. 테슬라가 위험을 자초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 CNN 방송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일반적인 통화와 비교할 때 변동성이 크 다”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체에는 위 험 요인”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비트코 인 가격이 오르면 테슬라 주주들이 환 영하겠지만, 나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테슬라 수익이 줄어든다면 주 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움 직임을 보이는 것도 변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19 일 상원에서 진행한 인준 청문회에서 “많은 암호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 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테슬라가) 비트코 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것이 달러 를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규제 당 국이 주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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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비즈니스&뷰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애플카’브레이크 걸린 기아 “전기차 드라이브 걸겠다” “전기차 지난해 손익분기점 통과” 완충시 500㎞ 주행‘CV’내달 공개 차량 구독·공유서비스 올해 출시 스케이트보드 닮은 PBV도 띄운다 새해 들어 ‘자동차’를 사명에서 떼 낸 기 아가 “전기차(EV) 수익성이 손익분기 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9일 소셜미디 어 ‘유튜브’로 공개한 ‘기아 최고경영자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서다. 기 아는 최근 애플과 ‘애플카’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한때 10만원을 넘어섰다가, “애플과의 협상 이 중단됐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주가 가 15%가량 떨어졌다. 이날 기아는 사업구조 개편의 3대 축 으로 EV와 목적기반차량(PBV), 모빌 리티 사업 확대 등을 명확히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사장)는 “기아는 이 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 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송호성 기아 대표가 9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기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선언 했다. 그는 한 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기 아의 새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 이어스’가 적힌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전기차 메이커로 변신할 기아의 첫 차량은 ‘CV’다. 올 3월 최초 공개하고
7월 출시하는 CV는 1회 충전으로 500 ㎞ 이상 주행하고 제로백(시속 100㎞까 지 걸리는 시간) 3초대의 고성능 차량 이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모델,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한 4 개 모델 등 11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 획이다. 여기에는 카니발 같은 다목적
위조 절대 못할걸? 고분자에 숨긴 홀로그램 ‘휴먼테크 논문대상’114명 시상 “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홀로그램 제 작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심 사위원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9일 제27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오종원(30) 씨의 수상 소감 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화학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 씨 는 미세 ‘공액 고분자(반도 체처럼 전도성이 있는 고 분자)’ 입자의 내부에 위 조 식별 정보를 다중적으 로 숨겨놓는 제조 기 오종원 술을 연구·개발한
논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씨 가 새로 개발한 공액 고분자 입자는 보 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특성 (구조색)이 있다. 이 입자를 물에 담그면 구조색이 사 라지면서 입자 내부에 저장된 3차원 홀 로그램(입체 문양)이 나타난다. 또 빛을 비추면 3차원 홀로그램 형광 패턴이 생 긴다. 오 씨의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인 ‘네이처 머티리얼’에 지난달 4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전통 발효주에서 미생 물을 채취해 커피 생두 에 접종하는 방식으로 발효커피 제조법을 박새롬 연구한 박새롬(18·
충북과학고 2학년) 양은 고교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박 양은 “발효커피를 다 량으로 채취하기 위해 루왁을 좁은 철 창에 가두고 24시간 커피 열매를 먹이 는 등 동물 학대가 벌어진다는 사실을 학교 과제를 하다 알게 됐다”며 “동물 학대를 막을 방법을 생각하다 이런 연 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1994년 과학기 술 분야의 미래 주역을 발굴하자는 취 지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앙일보가 공동 후원한다. 올해는 대상 1명을 포함해 대 학과 고교 부문에서 1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차(MP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도 포함된다. 기아는 PBV도 새로운 사업 모델로 삼 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PBV는 스케이 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 형태의 차량이다. 최근 들어 자동 차를 사는 소비자 시장은 줄어들고, 기 업의 구매는 늘고 있다는 게 기아의 판 단이다. 기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택 시 형태의 PBV뿐 아니라 물류배송용· 캠핑용 PBV를 출시할 예정이다. 송 대표 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돼 PBV 영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빌리티 사업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차량 구독 및 공유 서비스로 특색을 갖추기로 했다. 유럽 주요 시장에는 차 량 구독 서비스 ‘기아 서브스크립션’을 연내 출시한다. 기아는 스페인 마드리드 에서 차량 공유(카 셰어링) 서비스 ‘위 블’로 회원 수 18만 명, 연 매출 6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이날 중장기 전략뿐 아니라
재무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 다. 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코 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해 2분기에도 타 업체와 달리 영업 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초체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2022년 영업이익률 목표 는 기존 5% 대비 6.7%, 2025년은 6%에 서 7.9%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주력 상품이 될 EV와 관련해서 도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주 부사장은 “이미 전기차 수익성은 2020년 손익분 기점을 통과했다”며 “사업 초기 적자 구 간을 지나 올해부턴 CV 출시와 함께 본 격적인 수익성 확보 구간에 진입했다” 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애플카 이 슈에 묻혔던 펀더멘털 개선에 당분간 주목할 시점”이라며 “1분기 호실적은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등 미래차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경제 브리핑 택시 앱미터, 이르면 4월 정식 도입
벤츠코리아, 일부 디젤차 판매 일시 중단
국토교통부는 9일 위성항법장치(GPS) 를 이용한 택시 앱미터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을 입법 예고했다. 관련 절차를 거쳐 이 르면 4월 말부터 일선 택시에 정식 도입 될 예정이다. 앱미터는 GPS 정보로 이 동 거리·시간 등을 계산하고 주행요금 을 산정한다.
벤츠코리아가 일부 경유(디젤) 차량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9일 공식 딜 러 업체에 공지했다. 판매 중단 모델은 A200d, E220d, GLE400d 쿠페 등이다. 벤츠코리아는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 하기 전에 기계 부품을 점검하는 절차 가 끝나는 대로 인도를 재개할 것”이라 고 밝혔다.
SKIET, 사업장에 100% 친환경 전력 도입
이브자리, 전속모델로 아이유 발탁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사업장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친 환경 전력으로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전력에서 공급받은 ‘녹색 프리미 엄’ 전력을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100% 친환경 전력으로 공장을 가동하 는 것은 SKIET가 처음이다.
㈜이브자리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 명 이지은)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9 일 밝혔다. 아이유는 이브자리의 개인 맞춤형 브랜드인 슬립앤슬립 모델로 활 동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성실하고 선 행에 앞장서는 아이유의 모습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 비대면 유통 혁신 이어지길 비즈 칼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른 급격 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새벽·당일 배송 등 신선농산물 배송 체계의 발전으로 농산물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또 그 증가 속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 가 확산하면서 더 가속하고 있다. 수도권 도매시장과 대면 거래 중심의 농산물 유통에도 비대면 시대가 열렸 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비 대면 농산물 유통 혁신을 위해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도입했다. 온라인 농 산물 거래소는 전국의 주요 생산자 조 직이 시스템에 직접 상품 정보를 등록하 고 다양한 구매자가 시간·장소 제약 없 이 참여해 거래하는 온라인 농산물 도 매시장이다. 지난해 양파와 마늘을 대상으로 시 범 운영한 결과, 거래량 기준으로 전국 제17259호 40판
32개 도매시장 중 양파는 4위, 마늘은 3 위에 해당하는 물량이 온라인 거래소 에서 유통됐다. 산지에서 가격을 제시 하고 거래가 체결되면 농산물은 구매 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하기 때문 에 기존 방식보다 산지 가격 결정권이 높아지고 물류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 다. 실제로 양파를 기준으로 출하자가 받는 가격은 ㎏당 77원 오르고, 소비자 구매 가격은 62원 낮아졌다. 기존 도매 시장에서 발생했던 긴 경매 대기 시간 과 물류의 비효율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었다. 지난해 양파와 마늘이 온라인 거래 소의 첫걸음을 뗐다면 올해는 품목과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장·가공업 체, 김치 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거래 모델을 확산하 고 역경매, 예약 구매시스템과 같은 거 래 방식도 도입할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가 새로 운 유통 혁신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다. 먼저, 비대면 거래의 특성상 규격·품질 등을 표준화하고 이 를 토대로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 이 중요하다. 안전한 대금 정산 체계, 분 쟁 조정·처리 등 거래 기반도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산 지 출하처와 중소규모의 소비자 구매처 까지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는 소규모 배송의 물류비 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연구와 투자 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산물산지유 통센터(APC)와 도매시장 인프라를 활 용한 물류체계 구축 등 다양한 대안 마 련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 거래 확산 은 그야말로 뉴노멀(New Normal), 새 로운 일상이 됐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 소’가 비대면 유통체계로서의 역할을 넘어 농산물 유통 분야에 새로운 패러 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 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바쁘다 바빠” 설 택배 전쟁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CJ대한통운·한진 등 주요 4개 택배사 대표와 만나 설 연휴 택배 분류 전담인력 6000명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 다. 같은 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종합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B3
비즈니스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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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관광비행 두달, 면세점선 2.5배 더 썼다 이용객들 면세점서 어떤 물건 샀나 55%
해외에 착륙하지 않고 영공만 선회한 뒤 돌아오는 국제선 ‘관광비행’ 이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시작 때만 해 도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운항했 지만 올해 들어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 도 국제선 관광비행에 뛰어들었다. 특히 항공·면세업계는 무착륙 관광비행의 여 객들이 관광보다는 면세쇼핑에 더 큰 관심을 보여 쇼핑객 눈높이 맞추기 경쟁 을 펼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 면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시행된 지 난 두 달간 2700여 명이 이를 이용했다. 국제선 관광비행 탑승객은 기본 600달 러에 술 1병(1L·400달러 이내), 담배 200 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하는 해외 여 행자 면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린다. 비 행 전 온라인과 시내 면세점, 출국장·입 국장 및 기내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두 달간 국제선 관 광비행 탑승객 중 자사 면세점을 이용 한 고객 1700여 명의 구매 품목을 분석 한 결과, 가방·지갑 등 럭셔리 패션 매출 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품·향 수(32%), 시계·쥬얼리(12%), 주류·담배 (8%) 등의 순이었다. 롯데면세점 관광 비행 고객의 면세품 구매액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이전 내국인 객단가의 2.5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출은 12월 대비 1월에 약 8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 세점(800여 명)은 화장품·향수 매출이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의 최근 파업 움직 임과 관련, “지켜야 하는 약속을 이행하 지 않으면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밝 혔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 는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사진) 르노그룹 제조 및 공급 총괄(부회장)은 사내 영상 메 시지를 통해 “우리는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경쟁력을 높 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안 을 찾겠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에서 생 산 중인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CUV) ‘뉴 아르카나(XM3)’의 수출 물 량을 포함해 생산 자체를 중단할 수 있 다는 취지다. 모조스 부회장은 “생산성을 향상하 겠다는 약속을 믿고 최고 경영진을 설 득해 XM3 유럽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관광비행 ‘면세 쇼핑’ 구매 품목별 비율 2020년 12월~21년 1월 구매고객 분석 롯데면세점 1700여 명
39
신세계면세점 800여 명
32% 27
12 화장품향수
럭셔리 패션
12
시계주얼리
8 주류담배
2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일정 에어부산 6·13·17·20·24·27일
진에어 6·7·11일
제주항공 6·19·26일
아시아나 13·14·21·28일
티웨이항공 13·28일
에어서울 20·21일
대한항공 27일
자료: 각 사
롯데선 가방·지갑 등 럭셔리 패션 신세계, 화장품·향수 가장 많이 사 업계선 “그나마 숨통 트인다” 55%로 가장 많았고 럭셔리 패션(27%), 시계·쥬얼리(12%)가 뒤를 이었다. 두 면세점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에는 샤넬·에르메스·프라다·태그호이어·비 오템·설화수·조말론 등이 포함됐다. 롯 데면세점 관계자는 “600달러 한도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지갑 구매가 많았다”며 “럭셔리 패션 품목의 단가가
높다 보니 매출 비중이 가장 컸다”고 설 명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한도를 초과해 세금을 내더라도 내국인 구매 한도 5000달러에 맞춰 명품 가방 과 시계 등을 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귀띔했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역시 화장품·향 수가 가장 많았다. 롯데면세점에선 비오 템·쁘리마쥬·록시땅 등이, 신세계면세 점에선 설화수·에스티로더 등의 브랜드 제품이 잘 팔렸다. 신세계면세점에선 딥디크, 조말론 런던, 크리드, 르라보 등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4개가 나
란히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항공 및 면세점업계는 “국제선 관광 비행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고 입 을 모은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 관광비행 상품의 매출 자체가 크진 않 지만 항공사 입장에선 비행기를 놀리지 않고 운행을 지속하면 정비비를 아낄 수 있다”며 “조종사의 비행면허 유지 등 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 세점 관계자도 “무급휴직이 태반이었는 데 항공사와 프로모션 등으로 활로를 찾는 등 직원들 사기 진작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르노그룹 부회장의 경고 “부산공장 원가, 스페인의 두배 생산성 안 높이면 대안 찾겠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경쟁력 순위 1
2
2
1 5
8
10위 1 0위 13위 위 ※ 르노그룹 전 세계 19개 공장 대상 자료: 르노 삼성
2013년
2015
2017
2019 2020
생산하기로 결정했는데 2020년 말 기준 으로 그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질 타했다. 품질(Q), 비용(C), 시간(T), 생 산성(P)에 근거한 르노그룹의 자체 평 가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전 세계 19개 르노 생산기지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공장 제조원가 순위만 놓고 보면 부산 공장은 르노그룹의 전 세계 19개 공장 중 17위에 그쳤다. 한국 생산기지의 고임금·고비용 체
계 역시 르노 본사의 지적 대상이 됐다. 모조스 부회장은 “스페인과 비교해 부 산공장의 제조원가는 두 배에 달한다” 며 “여기에 운송비까지 추가할 경우 한 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유럽으로 배 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 다. 르노삼성 생산직 근로자의 파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안정적 인 생산과 납기를 통해 유럽 판매에 지
한편 설 연휴가 낀 이번 달에도 진에 어나 제주항공 같은 저비용항공사는 물론 대한항공 등의 국제선 관광비행 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탑승 좌석 수는 항공기 전체 좌석 수의 60% 선만 판매한다.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상공까지 비행한 뒤 돌아오는 일 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국이 일본 보다 가깝지만 중국은 운수권 제도가 까다로워 거의 모든 항공사가 일본 노 선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어 “부산공장은 스페인 공장과 동일한 수준의 제조원가로 XM3를 생산해 유 럽에 전달해야 한다”며 “이는 부산공장 이 준수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찬 반 투표를 통해 파업 찬성을 가결했다.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 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노조가 쟁의 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파업이 가능한 상태다. 한편 르노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르 놀루션(Renaulution)’이라는 구조조정 에 착수해 최근 브라질에서 1300여명을 감원했다. 신입사원 임금도 20% 삭감했 다.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주기도 4년으로 변경했다. 한국에선 산 별노조 체제에 따라 임단협 주기가 1년 김영민 기자 으로 고정돼 있다. bradkim@joongang.co.kr
증선위 씨젠, 회계처리 부정 vs 씨젠 대리점 반품과정서 오해 문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임의로 대리점 에 떠넘겼다는 것이 금융 당국 조사 결 국내 최대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불투 과다. 증선위는 “2011~2019년 실제 주문 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을 대 명한 회계 처리로 도마 위에 올랐 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매 원회(증선위)는 8일 씨젠 담당 임 출원가·자산을 과대·과소 계상했 원 해임을 권고하고 과징금 부과 다”고 밝혔다. 를 결정했다. 대리점이 진단 천 천종 천종윤 종 윤 대 대표 표 씨젠은 “대리점과 신의를 지 시약을 주문하면 씨젠은 주
증선위 매출 뻥튀기 과징금 부과
키기 위해서 반품을 받아주다가 벌어 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씨젠이 신제품 을 출시할 경우 대리점이 이미 판매했던 구형 제품을 도의상 신제품으로 교체해 줬는데, 이런 반품 거래 관련 매출을 금 융 당국이 회계 규정 위반으로 봤다는 게 씨젠 측 주장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 처리 도 문제가 됐다. 기업은 기술을 개발하
면서 연구 목적으로 투입한 돈을 회계 적으로 ‘비용’ 또는 ‘자산’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 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 따 라 제약·바이오 기업은 임상시험 3상에 돌입한 이후 R&D 비용을 자산으로 잡 을 수 있다. 하지만 씨젠은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고 170억4000만원의 개발비 를 비용 대신 자산으로 처리했다.
증선위는 또 씨젠이 전환사채(CB) 발 행 관련 회계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1 년 이내에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한 5년 만기 CB를 회계상 비유동부채로 분류하 면서 1144억5600만원가량의 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씨젠은 “관리 시스템·인력의 부족 으로 발생한 단순 착오”라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g.co.kr 제17259호 40판
B8 스포츠 B6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스포츠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44세 강철체력 브래디이유 있는 롱런 로봇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
톰 브래디 24시간
전담 요리사가 유기농 식단 제공
오전 6시 기상 물 500mL 7시 아침 식사(아보카도, 달걀) 8시 전용 체육관서 근력 및 컨디션 조절 운동(단백질 셰이크) 10시 해변 조깅 11시 경기 영상 분석 낮 12시 점심(생선, 샐러드, 견과류) 오후 3시 공식 팀 훈련(시즌) / 서핑(비시즌) 5시 마무리 운동(스트레칭) 6시 저녁 식사(닭가슴살, 채소) 7시 전술 연구 7시 30분 가족과 시간 9시 취침(9시간 수면)
분 단위 운동하고 수면까지 챙겨 수퍼모델인 아내 번천이 큰 영향 “당신은 믿기나.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그에게서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 다. 마치 젊은 시절 같았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8일(한국시 각) 미국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 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이기고 우승하자, 미국 CBS스 포츠는 탬파베이 쿼터백 톰 브래디(44) 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언론도 앞다퉈 그의 노익장에 감탄을 쏟아냈 다. 그는 이날 역대 최고령 최우수선수 (MVP)에 뽑혔다. 브래디는 이날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 적중했다. 201야드를 따냈 다. 터치다운 패스도 3개 성공했다. 이 런 맹활약으로 자신의 통산 10번째 수 퍼보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출 전도 우승도 NFL 최다다. MVP는 통 산 5번째인데,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2000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프 로에 데뷔한 21년 차 선수다. 40대 중반 에 접어들었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 즌 전 경기(20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 그 터치다운 패스 2위(40개)다. 팬들은 “브래디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고 입을 모은다. 20대 못지않은 브래디의 몸매와 강철 체력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그 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엄격한 다 이어트 식단을 즐긴다. 생선, 달걀 등 단 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탄수화 물, 유제품과 가공식품, 설탕, 조미료 등 은 먹지 않는다. 채소는 개인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만 먹는다. 개인 전담 요 리사가 있다. 전담 요리사 출신 앨런 캠 벨은 뉴욕 포스트 인터뷰에서 “(기름 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코코넛 오 일만 사용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올 시즌 신기록) 포스트시즌 최고령 터치다운 패스 : 44세 포스트시즌 최다 터치다운 합작 : 14회 (브래디-롭그론코우스키) 콘퍼런스 챔피언십 최다 출전 : 14회 수퍼보울 최다 출전 : 10회 수퍼보울 최다 우승 : 7회 수퍼보울 최다 MVP : 5회
8일 수퍼보울 우승 직후 아내 지젤 번천과 포옹하는 톰 브래디(왼쪽).
브래디는 철저한 식단
관리 덕분에 40대 중반에도 빼어난 체력을 유지한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브래디.
과 습관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브래디.
[AP=연합뉴스, 사진 브래디 인스타그램]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조차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있다고 해 쓰지 않았다” 고 소개했다. 심지어 브래디의 이름을 딴 ‘TB12(톰 브래디+등 번호 12) 식요법’까지 나왔 다. CBS스포츠는 수퍼보울 일주일 앞 두고 ‘일주일간 브래디처럼 먹고살기’라 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브래 디의 식단을 따라 했던 취재기자는 “(식 사량이 부족한 것 같았는데) 체중 변화 가 거의 없었다”며 건강 식단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먹어야 한
수면 환경
다면 수퍼보울 우승 반지와 수퍼모델 아내, 그리고 수억 달러가 있어도 불행 할 거다. 원할 때 치즈버거와 피자를 먹 는 삶이 좋다”며 브래디의 초인적인 자 기 관리를 우회적으로 높이 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미친 다이어트는 44세 브래디가 세계적으로 가장 거친 스포츠 에서 정상에 선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브래디는 식단 관리 못지않게 평소 몸 관리를 위한 시간도 분 단위로 쪼개 관리한다. 정시에 식사하고, 끼니 사이 에는 정해진 시간 만큼 운동을 한다. 흡
사 로봇 같은 삶이다. 그는 오전 6시 일 어나 곧바로 물 500mL를 마신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 점심은 낮 12시, 저녁 은 오후 6시에 먹는다. 개인 트레이너인 알렉스 게레로의 지도에 따라 시간대별 로 근력 훈련-조깅-마인드 컨트롤 등을 진행한다. 철저히 챙기는 또 하나가 수면시간이 다. 브래디는 저녁 9시 잠자리에 들어 다 음 날 아침 6시까지 잔다. 그는 “매일 9 시간 수면이 최고 몸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잠자리 환경도 식
단만큼이나 까다롭게 챙긴다. 침실 기 온은 화씨 65도(섭씨 18도)를 유지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취침 30분 전 전원을 모두 끈다. 전자파 차단을 위해 서다. 한 스포츠 의류업체에서 생체 기 능 회복을 돕도록 특수 제작한 잠옷을 입는다. 이 같은 브래디의 절제된 생활방식은 아내로부터 영향받았다. 브래디는 2009 년 브라질 출신 수퍼모델 지젤 번천(41) 과 결혼했다. 번천은 철저한 자기 관리 의 대명사다. 또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 은 2002년부터 16년 연속으로 세계에 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이다. 이 기간 번천은 5억 달러(약 5580억원) 이상 벌 었다. 남편 누적 소득인 2억3500만 달러 (약 2620억원)의 두 배 넘게 벌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 만날 당시 번천은 브래디가 NFL 의 수퍼스타인 줄 몰랐던 것으로 전해 진다. 생활 패턴과 성향 등이 서로 닮아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벤저민(11)과 비비안(9) 남매를 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더는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말기 바란다 김효경의
김기자 V 토크
한 배구선수 극단적 선택설 퍼져 불화설 확산 속 구단은 입다물기 난무하는 팬들의 억측과 욕설 등 공론화 자제 요청이 해답 아니다 7일 경기 용인시 기흥의 한 배구단 숙소 에서 선수 A(25)가 갑자기 쓰러졌다. 동 료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를 발견했 다. 동료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 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단은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극심한 스트레스 때 문에 일어난 일”이라고만 발표했다. 여 러 매체가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지겠지만, A 가 스트레스 탓에 육체적으로도 고통을 받았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A의 상황이 많이 심각하지 않다고 하 제17259호 40판
비극적인 사고를 예방하려면 연맹과 구단, 팬, 미디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니 그나마 다행이다. A는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기보다, 조 사보다 중요한 게 사람 아닌가. A의 가 족도 A 못지않게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몸과 마음을 잘 추슬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 왜 A가 쓰러지는 일까지 벌어져야 했 을까.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났는데도 구 단은 침묵하고 있다. 구단뿐 아니라 한
국배구연맹(KOVO)도 이렇다 할 반응 이 없다. KOVO 관계자는 “구단이 연맹 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일어난 일’이라 고 해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설 수 없 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수와 구단은 인기가 많다. 이 번 사건에 대한 팬과 대중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예상한 그대로다. 침묵은 추측을 부른다. 다양한 설(說)이 사실 인 양 흘러나온다. ‘팀 내 불화가 이번 일의 원인’이라는 이른바 불화설이 기 정사실처럼 되고 있다. 급기야 A와 불 화한 것으로 꼽힌 동료 선수 B의 소셜 미디어에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현재 해당 계정은 댓글 달기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불화설의 근거로 제기된 정황은 상당 히 구체적이다. A는 코트 안에서 팀을 이끌어가고 공격을 배분하는 세터다. B 는 팀의 주 공격수다. 경기를 하다 보면 세터와 공격수 간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가 잦다. 정황 중 하나로 제기되는 ‘B가 공격 배분과 경기 운영을 놓고 A에게 여 러 얘기를 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일은 모든 팀에서 일어난다. 최근 한 남자팀 감독도 “공격 배분 문제를 놓 고 세터와 주 공격수를 불러 얘기를 나 눴다”고 공개했다. 또 다른 정황은 ‘B가 경기 외적으로 A 를 괴롭히거나 군기를 잡았다’는 건데, 이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12 월 A가 소셜미디어에 주어를 생략한 비 난성 글을 올린 일은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사냥에 나서듯 일부 선수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반대로 일부 극성팬 이 욕설을 포함된 메시지와 악성 댓글을 A에게 쏟아내기도 했다. 이 구단은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부진한 성 적으로 인해 A는 많이 괴로워했다. 해당 구단 측은 “이번 일을 기사로 공 론화하는 걸 자제해달라. 선수가 힘들어 한다”는 입장이다. 이해 못 할 얘기는 아
니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에서 문제가 발 생했고, 그런 상황이 짧지 않은 시간 동 안 이어졌다. 구단이 초기에 문제를 해결 했어야 한다. 시기를 놓친 건 구단 책임 이다. 그런데도 해당 구단은 지금까지 이 렇다 할 입장 표명 없이 보도가 나오면 “공론화 자제”만 읊고 있다. 추측과 각종 설(說)이 쏟아지는 상황을 자초했다. 일은 이미 벌어졌고, 되돌릴 수는 없 다. 그렇다고 손을 놓은 채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 기사에서도 A, B라고 익 명으로 보도하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 트의 몇몇 기사와 게시판 글만 훑어봐 도 A, B가 누군지는 알 수 있다. 하루빨 리 구단은 이번 일의 자초지종과 향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밝혀라. 그래야 억측에 따른 2,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 다. 그리고 A의 빠른 회복과 코트 복귀 를 기원한다. 그 누구도 더는 상처를 주 지도 받지도 않아야 한다. kaypubb@joongang.co.kr
스포츠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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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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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이 찍은, 한국계 레알 공격수 마빈 박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16강전> ·신진서 9단 ·렌샤오 9단
한국인 모친, 나이지리아인 부친 올 시즌 리그 경기에 2차례 출전 정정용 감독, U-20 대표 제안도 내년에 한국 국적 선택할지 관심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계 공격수 육성에 나섰다. 마빈 박(21). 2000년생으로,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거 치며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다. 현 소속 팀은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B팀)지 만,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직접 1군 무 대에 불러들여 가능성을 점검 중이다. 마빈 박은 올 시즌 꿈에 그리던 1군 무 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9월 프리메라리 가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24 분 호드리구와 교체 출전했다. 20여 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올스타급 선배들 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7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1군 주축 멤버 중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 에덴 아자르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단 감독이 마빈 박을 다시 호 출했다. SD 우에스카를 상대로 후반 막 판 교체로 나와 12분간 뛰었다. 공격 포 인트는 없었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로 주목받았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박혜숙 씨) 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 어났다. 스페인 마요르카 출생으로, 3 중 국적자(한국·스페인·나이지리아) 다. 본명은 마빈 올라왈레 아킨라비 박 (Marvin Olawale Akinlabi Park). 한 국에서는 마빈 박이라 불리지만, 나이
마빈 박은 내년 한국스페인·나이지리아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리아에서는 마빈 올라왈레로 불린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한국과 나이지리아 에서도 그를 자국 대표선수로 뽑기 위 해 관찰하는 중이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9세이던 2009년 영국 3부리그 클럽 트란메어로 버스 유스팀에 입단했다. 또래에서 두 각을 나타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사진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으로 돌아가면서 프리미어리그 유스팀 입단은 없던 일이 됐다. 그래도 유럽 축구계에 ‘될성부른 떡잎’으로 이 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고향 팀인 마 요르카를 거쳐 2016년 레알 유스팀(후 베닐C)에 입단했다. 이후 후베닐B와 A 로 승급했고, 지난 시즌부터 카스티야 에 합류해 성인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 격수. 카스티야에서 최근 두 시즌 33경
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지 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 그에서 레알을 우승으로 이끈 뒤 유럽 여러 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마빈 박을 예의주시 한다. 이강인(20·발렌시아)과 함께 한 국 축구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만한 가 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협회는 당시 19살이던 마빈 박 측에 한국 U-20 대표팀 차출을 타진했다. 정정용 당시 U-20 팀 감독(현 서울 이랜드 감독)은 “레알 유스팀 활약을 꾸준히 체크했다. U-18 대표팀을 맡던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봤다. U-20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정하기 전에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 다. 선수 측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는데, 여러 외부 사정으로 결국 대표팀에 뽑 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빈 박은 만 22세가 되는 내년까지 국적을 결정해야 한다.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나이지리아도 자국 선수로 만 들기 위해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U-19 대표선수 로 한 경기를 뛰었지만, 성인 대표팀(A 팀)에서 뛴 적은 없어, 어느 나라에서든 A팀에 발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축 구협회 관계자는 “마빈 박이 한국 국적 을 선택할 경우, 유럽에서 외국인 선수 로 대우받는다. 따라서 현재로는 스페 인 국적을 취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다. 하지만 국가대표를 꿈꾼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송지훈 기자 수 있다”고 말했다.
첫날 NC와 신세계 만남에 큰 관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년 만에 정상 개 최된다. KBO는 9일 2021년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 달 20 일부터 30일까지, 팀당 10경기, 총 50경 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서울 잠실구장(두산 베어 스-KT 위즈),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 언츠-키움 히어로즈), 대구 삼성라이온 즈파크(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창원 NC파크(NC 다이노스-SK 와이 번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화 이글스-LG 트윈스)에서 열린다. 시설 리모델링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년 만에 열린다. 사진은 재작년 2019년 시범경기 장면.
[중앙포토]
필드(이상 3월 20~23일), 고척 스카이돔 (전체 기간)은 제외됐다. KBO는 “구단
별 이동 거리를 고려해, 캠프 기간 연습 경기를 치른 팀들끼리는 가급적 중복되 지 않는 대진을 짰다”고 전했다. 첫날 시선은 창원으로 집중될 것 같 다. 신세계 그룹 이마트에 매각된 SK 와 이번스가 새 팀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에 나선다. 류지현 (LG), 홍원기(키움), 김원형(SK), 카를 로스 수베로(한화) 등 신임 감독이 지휘 봉을 잡는 첫 공식경기에도 관심이 집 중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 시범경기 없이 개막을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3월 초부 터 전국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다. 미 국,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던 구단은 패닉에 빠졌다. 많은 팀이 캠프 기간을 연장해 현지에 더 머물 계획을 세웠다가 귀국 항공편 결항을 우려해
장면 =전면전이다. 행마 하나하나가
자객의 칼처럼 은은한 살기를 토해낸 다. 렌샤오의 흑1, 단순히 석 점을 연결 한 것 같지만 위쪽 백 대마의 목숨을 노 린 수다. 신진서는 백2,4로 두어 삶을 도 모하는 한편 이곳 흑대마의 목에 슬그 머니 칼을 겨눈다. 렌샤오는 초읽기의 숨 가쁨 속에서도 대마가 죽지 않는다 는 것을 읽어냈다. 그래서 5로 끊어 좌 변의 불길을 잠재운다. 박영훈 9단은 백 석 점이 꼼짝없이 잡혔다고 한다. 그렇 다면 백은 망해버린 것일까. 화창한 봄 날 같았던 백의 앞길이 왜 이렇게 험악 한 진흙탕으로 변한 것일까.
milkyman@joongang.co.kr
참고도1=장면도 백2,4 대신 꼭 두고 싶
지난해 못한 프로야구 시범경기, 올해는 50경기 치른다 다음 달 20~30일, 팀당 10경기
백, 진흙탕에 빠지다
부랴부랴 짐을 쌌다. 귀국 후에도 팀 간 연습경기가 전면 금지됐다. 실전 점검이 턱없이 부족했다. 모든 구단이 자체 훈 련장에서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다듬 었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 리지만, KBO와 구단들은 확실한 방 역 노하우를 마련했다. 지난해 정규시 즌 144경기와 포스트시즌을 무사히 치 러 자신감도 붙었다. 시범경기 기간에도 방역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 일 계획이다. 지난해 컨디션 관리에 애 를 먹었던 선수들도 올해는 큰 변수 없 이 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열린다. 연장전은 없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 배영은 기자 지 않는다. bae.youngeun@joongang.co.kr
은 곳이 바로 이 그림의 백1이다. 이것으 로 좌변은 몽땅 백의 땅이 된다. 탈만 나 지 않으면 압도적인 승리다. 그러나 흑 에겐 2로 두고 4로 파호하는 수단이 있 다. 대마가 사망하는 것이다.
참고도2=백1로 잇는 수는 안 된다. 흑
이 밖으로 막아 준다면 패를 만드는 수 순이 있지만 흑에겐 2로 젖히는 수가 있 다. 흑6까지 회돌이 축, A로 끊어도 뒤 로 조이면 연단수로 잡힌다. 백은 사지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에 빠졌다.
오늘의 운세 2월 10일 수요일 (음력 12월 29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기다림과 설 렘 생길 듯. 48년생 반 가운 소식 접할 듯. 60 년생 친인척과 만나거 나 소식 수. 72년생 장 거리 이동이나 여행 떠날 수도. 84년생 고 향으로 신바람 나게 출발. 96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을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7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 49년생 마음이 기쁨으로 채 워질 듯. 61년생 부모 님을 향해 출발. 73년 생 선물을 주거나 받 을 수도. 85년생 선물 은 값보다는 실용성 중심으로. 97년생 집 안과 조상 생각하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北
38년생 나이가 들어 도 명절은 즐거운 것. 50년생 집안일 하고 음식 만들기. 62년생 교통체증. 여유 있게 출발. 74년생 몸은 피 곤해도 마음은 즐겁 다. 86년생 가성비 좋 은 것 구매. 98년생 부 모님 도와 집안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9년생 피는 물보다 진하고 팔은 안으로 굽는 것. 51년생 부모 의 자녀에 대한 마음 은 한결같은 것. 63년 생 집안일은 가족이 힘을 모아 하라. 75년 생 선물 할 때는 마음 을 담아라. 87년생 기 분 좋은 지출을 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0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52년 생 전통과 현대를 알 맞게 조화 시킬 것. 64 년생 긍정 마인드는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해 준다. 76년생 배우자 말을 믿고 따르면 만사 형통. 88년생 진행하 는 일을 잘 마무리.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1년생 마음에 드는 것도 안 드는 것도 있 다. 53년생 남과 비교 하지 말고 자부심 가 질 것. 65년생 운전은 속도보다 안전을 중 시. 77년생 양보다는 질을 중심으로 할 것. 89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이다.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자녀는 많으 면 많을수록 좋은 것. 54년생 집안일은 가 족이 힘과 마음을 모 아서. 66년생 가화만 사성. 가족 화목이 행 복의 원천. 78년생 고 마운 분들에게 인사 를 하자. 90년생 주는 정, 받는 정이 오고 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3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도. 55년 생 모아 두고 챙겨 두 면 요긴하다. 67년생 기대치에 도달하거나 그보다 더 좋을 수도. 79년생 마음은 고향 과 친인척에게로 가 있다. 91년생 노력한 보람이 생길 듯.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2년생 기대하거나 바라지 말 것. 44년생 이해심과 포용심 가질 것. 56년생 상대방 입 장에서 생각하기. 68 년생 안 되는 것에 집 착하지 말 것. 80년생 예상보다는 못할 수 도. 92년생 기대가 크 면 실망도 생기는 법.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3년생 자녀 일에 간 섭하지 말자. 45년생 편견과 편애를 갖지 말자. 57년생 주기만 하는 정은 오히려 독. 69년생 집안일로 생 각 많아질 듯. 81년생 물질보다 사람이 먼저 다. 93년생 과욕하지 말고 능력에 맞춰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4년생 마음이 행복 으로 채워질 듯. 46년 생 사는 맛 나는 하루 가 될 듯. 58년생 기다 림과 준비하는 기쁨. 70년생 덕담과 선물 주고받기. 82년생 선 물은 실용성과 마음 을 담아라. 94년생 유 쾌.상쾌.통쾌한 하루.
35년생 기분 좋은 지 출 할 수도. 47년생 주 는 정, 받는 정 있을 듯. 59년생 명절은 나 이를 잊게 하는 것. 71 년생 가족의 따듯한 정이 피어나는 날. 83 년생 가족과 조상 생 각하기. 95년생 재물 과 인연이 괜찮을 듯.
제17259호 40판
“28년 경력의 전문가”
Printed on February 6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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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COOKS(2) OF KOREAN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JAPANESE HOT FOOD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S(2)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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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