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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4호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호건 주수상, “다른 주 방문자 막지 않을 터” “코로나 확산 시 비필수 여행 통제” 연방 주간 이동 통제 조치 검토 중 BC주 존 호건 수상은 21일 다른 주로부 터 들어오는 방문자를 막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해지면 관광 등 꼭 필요한 사 유가 없는 여행자의 방문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건 수상은 지난주 주 사이 이동을 통제하는 조치에 대한 법리 검토를 관 련 부처에 지시했다. 호건 수상은 최근 이 같은 조치가 캐나다 자유권리장전이 보장하는 이동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아본 것으로 전 해졌다. 호건 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법리 검 토를 통해 타주로부터 들어오는 사람들
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같은 검토에서 “ 만약 이들이 BC주 주민의 안전과 건강 을 지키는데 위해가 된다면 비필수적 사 유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출입은 막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 사이 인구 이동으 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가 늘어날 경우 꼭 필요한 사유가 없는 여행자의 출 입을 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BC주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능한 타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날 있었던 다른 주 주수상과의 회의에서 각 수상이 같은 내 용을 주민들에게 당부해 줄 것을 요청했 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방문자'로 계속
캐나다 자영업자연맹, “올해 사업장 20만 개 영구 폐쇄될 것” 설문조사서 6명 중 1명 폐쇄 고려 응답
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국 뒤 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BC주민, 대면 예배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실직자도 240만 명 예상...민간고용 20% 캐나다 자영업자연맹(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이 최 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 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조기 에 멈추지 않는다면 전국적으로 사업 장 20만 곳이 영구히 문을 닫게 될 것 으로 밝혀졌다. 연맹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 4,12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명 중 1명이 사업 폐 쇄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연맹이 이 비율을 전체 사업장 에 적용할 경우 약 18만1,000개 업소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맹이 지난해 여름 진행한 비슷한 조사에서 응답자 7명 중 1명이 같은 응 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정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
후 6개월여 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더 많아졌음 을 시사한다. 연맹은 또 사업장 폐쇄가 이 같은 규 모로 이뤄질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자가 24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 상했다. 이는 민간 고용인구 중 약 20% 에 해당한다는 게 연맹 설명이다. 연맹 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갈수록 열 악해지는 자영업자들의 사정에 정부가 귀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로라 존스 (Laura Jones)부회장은 “올 초가 작년 의 5분기처럼 느껴진다”면서 정부가 보 조금 지급으로 겨우 숨통만 트여줄 것 이 아니라 사업 활동을 전면 허용하 는 쪽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역 설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유럽계보다 동아시인 지지도 높아 고작 13%만 대면 예배 강행 지지 한국에서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는 개 신교 단체의 회장을 비롯해 일부 목사 들이 대면 예배를 강행하며 코로나19 확산을 하며 K-방역을 좌초시키고 있 지만, BC주민들은 절대 다수가 대면 예배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22일 발표한 대면 예배 관련 조사에서 대면예배 금지에 대해 59%가 강력 지 지, 22%가 지지로 81%의 주민이 대면 예배를 반대했다. 반대로 대면 예배 금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비율은 6%, 반대가 7%로 13%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예배 금지를 지지도를 인종별로 보 면, 동아시아인은 강력 지지가 50%, 지 지가 32%로 전체적으로 82%가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유럽계는 65%가 강력 지지, 지지가 16%, 남아시아인은 60% 가 강력지지 21%가 지지로 두 민족 다 지지도 합은 81%를 기록했다. 지지 강 도로 봐서는 유럽계가 가장 높고, 동아 시아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77%, 여성은 84% 였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이 85%로 가장 높았고, 18-34세가 81%였으며, 35-54세는 75%로 가장 낮았다. 거주지역으로 보면 밴쿠버섬이 89% 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이었으며, 반대로 북부지역이 70% 로 가장 낮았다. 대면 예배에 대해 주정부가 2300달
러의 벌금을 물리는 것에 대해 낮다고 생각하는 지, 높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 한 질문에 적당하다가 40%로 가장 높 았고, 너무 낮다가 39%였으며, 너무 높 다는 12%에 불과했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47%가 적당하다고 대답했고 너무 낮다가 37% 였으며, 너무 높다는 6%에 불과했다. 유럽계는 37%, 43%, 그리고 13%로 나 왔고, 남아시아계는 40%, 30%, 그리고 15%로 나왔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적당하다 가 43%, 너무 낮다가 36%, 그리고 높 다가 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BC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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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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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성 없는 전쟁터 현실 보여준 LG폰 사업 재검토
헬스장 좀 살려주세요
사 설 사설
불평등 계약 등의 문제도 분출하고 있다. 급여 “이제는 2~3등으로 대충 수출해서 먹고살 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구조조정은 한국 가 밀리고, 퇴직금을 주지 못해 힘들어하는 점 있는 시대는 지났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4차 산 의 기업과 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정영재 <말하다> 주들이 많다. 업혁명의 시대엔 안 될 것엔 빠르게 미련을 버 잘나가던 글로벌 기업도 한순간의 방심이나 그 트레이너들이 떠나는 이유는 당장 수입이 리는 과감한 의사 결정이 절실하다. 그렇게 아 릇된 의사 결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 스포츠전문기자 줄어든 것도 있지만 더 이상 이 분야에서 비전 낀 역량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챔피언 어질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글로 중앙콘텐트랩 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트니스센터 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벌 무한경쟁은 해가 갈수록 더 격렬해지고 있 를 떠난 트레이너들이 주로 하는 일은 택배 배 LG전자가 26년간 이어온 휴대전화 사업을 다. 시대를 읽지 못해 변신에 실패하고 시장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흉악하게 할퀴고 달이다. 그조차도 너도나도 이쪽으로 몰리기 전면 재검토하며 사실상 매각 또는 철수의 뜻 서 잊혀져 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을 찾아보기란 간 곳이 있다. 소위 헬스클럽이라고 부르는 피 때문에 처우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을 밝힌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을 취합하 어렵지 않다. 노키아가 그랬고, 소니가 그랬다. 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요가 강습소 같은 실 지난 연말 전국에서 5개 이상 피트니스센터 면 이렇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역시 이런 변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 체육시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모여 ‘전국피트니스경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 2014년까지만 해도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스마 로 격상된 뒤 이들은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영 영자연합회’를 만들었다. 위기에 처한 피 분출하고 있 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 트폰 1위를 한국 자랑했다. 하지만 이젠 7위로 밀려 불평등 계약고사 등의 문제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구조조정은 업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정부가 특정 업종 트니스 업계의 현실을 알리고 정부에 대책을 점에 이 르렀 다” 며 났다. 메모리반도체 가 밀리고, 퇴직금을 주지 못해 힘들어 의 “모든 기업과 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에만 무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요구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대책위원회다. 가능성을 열어 부문에서는 여전히 한때 세계 3위, 26년 사업 접을 수도 <말하다> 길어지면서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며 강력하 연합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 대표는 “집 두고 사업운영 방향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주들이 많다. 잘나가던 글로벌 기업도 한순간의 방심이나 그 게 반발했고, 일부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합금지명령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합리적 을 면밀히 검토하고 갖추고 있지만, 남아 미래 유망사업에 자원 집중해야 트레이너들이 떠나는 릇된 의사 결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 나는 2년 전 2만원의 철학(중앙books)이 인 보상을 요구할 겁니다. 더 중요한 건 젊은이 이유는 당장 있다”고 밝혔다. 스마 있는 시간이 많지 않 정부·정치권, 냉혹한 현실 직시하길 스포츠전문기자 라는 책을 썼다. 고졸 신용불량자 출신 ‘동네 들 일자리죠. 전국 8000여 개 피트니스센터, 1 트폰 사업의 매각 또 다는 게 전문가들의 줄어든 것도 있지만 더 이상 이 분야에 어질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글로 형’ 구진완이 8년 만에 50여 개 지점을 거느린 만5000여 필라테스·요가 강습장에서 일하는 는 철수까지 고려한 진단이다. 미·중 갈등중앙콘텐트랩 을 볼 수관리·영업 없기 직원을 때문이라고 벌 발언이었다. 무한경쟁은 갈수록 있 고전하면서 시간을 벌긴 트레이너·강사와 합치면 수 한다. 피트니 시장은해가 LG전자의 스마트폰더 부문격렬해지고 속에 중국 기업들이 십만 명입니다. 이 시장이 무너지면 심각한 문 철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했지만, 중국이 또다시 달려올 것이라는 건 삼 집합금지명령으로 헬스업계 고사 위기 를 떠난 트레이너들이 주로 하는 일은 다. 시대를 읽지 못해 변신에 실패하고 시장에 #338-4501 North Rd, Burnaby, BC, 고용을 V3N 유지할 4R7 수 있는 지원 제가 발생합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국의 정보 척동자도 예측할 수 있다. 종사자 대부분 젊은층 고용대책 시급 책이 나와야 합니다. 저리 융자나 고용유지 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흉악하게 할퀴고 초일류로 양대 기업 중 하 이렇듯 달이다. 그조차도 너도나도 이쪽으로 서 기술(IT)산업을 잊혀져 가고 있는키운 글로벌 기업을 찾아보기란 기업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며 분투 려금Seoul 같은 것 말입니다”라고 나다. 가전부문 경쟁력은 세계 최강이며, 휴대 하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의 인식은 현실과 New York말했다. 미국에서 Montgomery 간 곳이 있다. 소위 헬스클럽이라고 부르는 피 때문에 처우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어렵지 않다. 노키아가 그랬고, 소니가 그랬다. 대한민국 최고 피트니스클럽 체인 GOTO(고 는 30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월평균Atlanta 급여 비 폰 부문 역시 한때 세계 3위를 자랑했다. 최근까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기업의 사기를 북돋우고 Los Angeles Chicago Washington DC급여보호 Texas5개 일으킨 스토리를 담았다. 책은 교보문고 2.5배까지 지원해전국에서 주는 프 이상 피트니 지도 LG윙역시 등 다양한 형태의 실험은 물론 자유롭지 지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는 트니스센터와투)를 필라테스·요가 강습소 같은 실용의 최대 지난 연말 삼성전자 이런 변화에서 못하다. Vancouver 시행하고 San Francisco San Diego 경제경영 분야 톱10을 한 달 이상 지켰다. 로그램(PPP)을 있다.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커녕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 등 모든 갈등과 Toronto Seattle 점주들이 모여 ‘전국피트 내 체육시설이다. 거리두기가 2.5단계 를이후 운영하는 2014년까지만 해도 삼성은 며칠 사회적 전 구 대표와 점심을 함께 했다. 그의 코로나 헬스산업 시장은 어떻게 바뀔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차세대중국 전략 스시장에서 병폐를 기업스마 탓, 재벌 탓으로 돌리고 있다. 마치 표정은 예상외로 밝았다. 지난해 1월부터 급여 영 까. 구 영자연합회’를 대표는 “저희가 만든 온라인 홈트레이 고사 위기에 마트폰 ‘LG롤러블’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적폐의 온상인 양 걸핏하면 기업을 옥죄 로 격상된 뒤 이들은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만들었다. 트폰 1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반전 이젠기업이 7위로 밀려 를 받지 않고 있다는 그는 “원래 무일푼이었으 닝 프로그램인 ‘고투홈’ 이용자가 30% 이상 을 노렸다. 고 규제를 양산하기 바쁘다. 업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정부가 특정 업종 트니스 업계의 현실을 알리고 정부에 니까 더 잃을 것도 없잖아요. 고통스럽지만 바 늘었어요. 물론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운동하 LG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났다. 속에서도메모리반도체 재계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기업규제 3법(상 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희망으로 는 수요도 줄지 않을 거고요. 이젠 각자 자신의 매출 63조 2638억원, 영업이익 3조 1918억원의 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이 거대 에만 무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요구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대책위원회 부문에서는 여전히 견디고 있습니다”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집이든 헬스장이든 온·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또 2월 길어지면서 거리에 생겼다”며 연합회 맡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면서 “저는나앉게 괜찮지만 이 업계에서 일하는강력하 수많 프라인을 가리지 않고부위원장을 운동하는 세상이 될 겁 있는 구 대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 소식을 임시국회에서 반도체·IT관련 대기업 등을 대상 은 동료 선후배가 절망하고 포기하는 일이 없 니다”고 내다봤다. 밝히면서 자동차 전장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으로 한 코로나19 이익공유제 법안을 처리할 게 반발했고, 일부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합금지명령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갖추고 있지만, 남아 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전국에 생활밀착형 국민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부문은 깊숙 방침이라고 한다. 거친 격랑의 시대를 헤쳐가는 업계 철학(중앙books)이 매출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체육센터를 짓는 예산으로 올해 2725억원을 이 곪아 있었다. 2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업들의 경쟁력을 위축 2년 전 피트니스 나는 2만원의 인 보상을 요구할 겁니다. 더 중요한 건 있는해왔 시간이 많지 않저하하고, 기업활동을 평균 30% 정도 떨어졌다고 한다. 기존 고객은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액수다. 지 고, 누적적자가 5조원에 달했다. LG 휴대폰의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게 불 보듯 뻔하다. 라는 책을 썼다. 고졸 신용불량자 출신 들 일자리죠. 전국것도 8000여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70% 정도 나오지만 신규 회원이 거의 없다.‘동네 지 역에 스포츠 인프라가 확장되는 좋지만 개 피트니스 위기는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다는 시작된 스 정치권은 이제라도 LG전자 휴대폰 한다. 고사 위기에 빠진 민간 스포츠 업계가 강습장에서 마트폰 출시에 실기(失期)하면서 시작됐다. 한 사업 재검토갈등 결정의 함의를 살피고 기업이 형’ 놓인 구진완이 금은 8년조금씩 만에나아지고 50여있다고 개 지점을 거느린지금은만5000여 필라테스·요가 진단이다. 미·중 더 큰 문제는 노무 쪽에서 터지고 있다. 트레 회생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게 더 급한 번 돌아선 소비자들은 끝내 LG폰을 외면했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트레이너·강사와 관리·영업 직원을 합 속에 중국 기업들이 고전하면서 시간을 벌긴 이너의 30% 정도가 빠져나갔다. 경영 상황이 것 같다. 구 대표와 활짝 웃는 얼굴로 다시 만 악화하다 보니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처우나 나기를 소망한다.
헬스장 좀 살려주세요
총성 없는 전쟁터 현실 보여준 LG폰 사업 재검토
“이제는 2~3등으로 대충 수출해서 먹고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4차 산 정영재 업혁명의 시대엔 안 될 것엔 빠르게 미련을 버 리는 과감한 의사 결정이 절실하다. 그렇게 아 낀 역량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챔피언 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LG전자가 26년간 이어온 휴대전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며 사실상 매각 또는 철수의 뜻 을 밝힌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을 취합하 면 이렇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 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 점에 이 르렀 다” 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한때 세계 3위, 26년 사업 접을 수도 두고 사업운영 방향 을 면밀히 검토하고 미래 유망사업에 자원 집중해야 있다”고 밝혔다. 스마 정부·정치권, 냉혹한 현실 직시하길 트폰 사업의 매각 또 는 철수까지 고려한 발언이었다. 시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철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했지만, 중국이 또다시 달려올 것이라는 건 삼 집합금지명령으로 헬스업계 고사 위기 십만 명입니다. 이 시장이 무너지면 심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국의 정보 척동자도 예측할 수 있다. 제가 발생합니다. 고용을 유지할 수 있 종사자 대부분 젊은층 고용대책 시급 기술(IT)산업을 초일류로 키운 양대 기업 중 하 이렇듯 기업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며 분투 책이 나와야 합니다. 저리 융자나 고용 나다. 가전부문 경쟁력은 세계 최강이며, 휴대 하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의 인식은 현실과 려금 같은 것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미 25일(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 대한민국 폰 부문 역시 한때 세계 3위를 자랑했다. 최근까 26일(화) 는 30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월평균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기업의 북돋우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영화 최고 피트니스클럽 체인 GOTO(고 4분기·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일본사기를 통 Ἀ ἱ ‘터미네이터2’ 대사를 인용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화 정책 회의록 공개 투)를 일으킨 스토리를 담았다. 책은 교보문고 용의 최대 2.5배까지 지원해 주는 급여 지도 LG윙 등 다양한 형태의 실험은 물론 지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는 27일(수)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2020년 국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커녕 내사회 로그램(PPP)을 시행하고 있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등 “수탉에게도 모든 갈등과 울 권리를 줘야” 경제경영 분야 톱10을 한 달 이상 지켰다. 인구 이동 통계 발표 프랑스 상원, 시골에서 가축들의 울음소리와 냄새 며칠 전 구 대표와 점심을 함께 했다. 그의 코로나 이후 헬스산업 시장은 어떻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차세대 전략 스 28일(목) 병폐를 기업 탓,발표 재벌 탓으로 있다. 마치 12월 무역지수 미국 연준 금리돌리고 결정 를 ‘감각 유산’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하며.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 일본 12월 소 표정은 예상외로 밝았다. 지난해 1월부터 급여 까. 구 대표는 “저희가 만든 온라인 홈 마트폰 ‘LG롤러블’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반전 기업이 적폐의 온상인 양 걸핏하면 기업을 옥죄 매 매출 발표 “돌 던진 기억은 있지만 기왓장은 아니다” 를 받지 않고 있다는 그는 “원래 무일푼이었으 닝 프로그램인 ‘고투홈’ 이용자가 30 을 노렸다. 고 규제를 양산하기 바쁘다. 29일(금) 2020년 산업활동 동향 발표 일본 12월 실 가수 전인권씨,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이웃집 대문에 ᚽᯉ 업률·산업생산 발표 기왓장을3법(상 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데더 대해.잃을 것도 없잖아요. 고통스럽지만 바 니까 LG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재계의 늘었어요. 물론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호소에도 불구하고 기업규제 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희망으로 는 수요도 줄지 매출 63조 2638억원, 영업이익 3조 1918억원의 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이 거대 않을 거고요. 이젠 각자 ᰶ ᨩ᛫ᚊ 견디고 있습니다”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집이든 헬스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또 2월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면서 “저는 괜찮지만 이 업계에서 일하는 수많 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운동하는 세상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 소식을 임시국회에서 반도체·IT관련 대기업 등을 대상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광고접수 은 동료 선후배가 절망하고 포기하는 일이또없 밝히면서 자동차 전장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기사제보 및 기사 불편, 불만 처리센터 니다”고 내다봤다. 으로 한관련코로나19 이익공유제 법안을 처리할 그분이 오셨네 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부문은 깊숙 방침이라고 한다. 거친 격랑의 시대를 헤쳐가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전국에 생활밀착 피트니스 업계 매출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체육센터를 짓는 예산으로 올해 272 이 곪아 있었다. 2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해왔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하하고, 기업활동을 위축 밴쿠버 날씨한다. 평균 30% 정도 떨어졌다고 기존 고, 누적적자가 5조원에 달했다. LG 휴대폰의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게 불 보듯 뻔하다. 오늘( 토고객은 ) 일요일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액 월요일 화요일 4° /-1° 70% 정도 나오지만 신규 회원이 거의 없다. 지 4°/1° 위기는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스 정부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LG전자 휴대폰 역에 스포츠 인프라가 확장되는 것도 4° /0° 5° / 0° 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마트폰 출시에 실기(失期)하면서 시작됐다. 한 사업 재검토 결정의 함의를 살피고 기업이 놓인 지금은 고사 위기에 빠진 민간 스포츠 더 큰 문제는 노무 쪽에서 터지고 있다. 트레 회생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게 번 돌아선 소비자들은 끝내 LG폰을 외면했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대체로 맑음 이너의 30% 정도가 빠져나갔다. 경영 상황이 것 같다. 구 대표와 활짝 웃는 얼굴로 악화하다 보니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처우나 나기를 소망한다.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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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호 40판
25일(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
26일(화) 4분기·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일본 통
아놀드 슈워제네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영화 ‘터미네이터2’ 대사를 인용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화 정책 회의록 공개 27일(수)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2020년 국 내 인구 이동 통계 발표 28일(목) 12월 무역지수 발표 미국 연준 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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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에게도 울 권리를 줘야” 프랑스 상원, 시골에서 가축들의 울음소리와 냄새 를 ‘감각 유산’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하며.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 일본 12월 소 매 매출 발표 29일(금) 2020년 산업활동 동향 발표 일본 12월 실 업률·산업생산 발표
“돌 던진 기억은 있지만 기왓장은 아니다” 가수 전인권씨,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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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또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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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
종합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9월 중순까지 BC 전주민 4단계로 나눠 백신 접종 740만 접종 분량, 대상 주민 2회 일반인은 4단계인 7월부터 시작 BC주민은 9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 을 2회씩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BC주정부의 존 호건 수상을 비롯해 애 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 닥터 보니 헨리 공중보건책임자 등은 22일 오전 BC주 접 종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9월말까 지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19, COVID-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BC주는 약 740만 접종 분량의 백 신을 확보하면서 4월부터 9월 사이에 모 든 가능한 주민이 다 접종을 받을 수 있 게 됐다. BC주 인구가 540만으로 추산되 기 때문에 최우선 접종자 이외에 대부 분의 주민들이 2회 접종을 받을 수 있 게 된다. 우선 주정부는 백신접종을 4단계로 나 누어 계획을 잡아 진행 중이다. 1단계로 작년 12월부터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등 취약계층과 이들을 위해 종사하는 의료 진과 요양사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또
원거리 지역 원주민과 노인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21일 기준으로 10만 4901건 접종에 2회 접종 건 수도 1680건이 됐다. 1단계에 10 만 3000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2단계는 2월 말부터 시작돼 추가적으 로 취약계층과 원주민 커뮤니티, 노인, 의 료기관 직원, 80세 이상의 모든 노인들이 접종을 받게 된다. 4월부터는 백신접종 3단계는 연령이 79 세부터 75세까지로 연령을 낮추어 접종 대상을 늘리고, 점차 5년 차 씩 확대를 해 60세 이상까지 백신 물량이 허락하는 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령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위험할 수 있는 지병을 가진 주민들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4단계는 7월부터 시작이 되어 모든 가능한 BC주민에게 접종을 하게 되 는데 우선 59세에서 55세 사이가 먼저 접 종을 하고 점차 아래 연령층으로 5년 단 위로 해서 5세까지 접종을 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 18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원하는 경우에 한 해서 접종 을 해 준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현재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받을 자격이 있는 주민은 약 400만 명 으로 보고 있다. 정확하게 백신 접종자를 위해 3월부터 온라인을 비롯해 전화로 사 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때 대상 연령 은 79세에서 75세까지이다. 한편 이번 계획에 대해 BC교사연합은 접종 계획이 연령에 의해서만 결정되면 서 일선 필수인력들이 우선 순위에서 배 제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신공급에 의해 건강상 우선 약자를 배려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일선에서 교 사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근무를 하고 있 다는 점을 감안해 가능한 안전 조치를 즉 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다른 직장고 마 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해 교실 방역강화 등 우선 가능한 조치를 시 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현재 경찰이나 소방관 등 필수 일선 인 력들도 연령에 따라 3단계나 4단계나 접 종을 받을 수 있다. 단 백신 공급이 더 많이 빨리 공급된다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주정부의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
백신접종했어도 캐나다 입국자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의무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하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는 백신 접종 을 한 경우에도 반드시 PCR 음성 확인 서를 제출해야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 고 못박았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5세 이상 캐나다 입국 희망자는 출국 국가에서 항 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 출을 의무화 했다. 백신을 접종을 한 경우에도 72시간 이
내에 발급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탑승이 거부된다. 이는 단순 캐나다 방문자뿐만 아니라 캐나다 시민권자도 모두 포함이 된다. 현재 코로나19 음성확인서로 캐나다 정 부가 인정하는 방식은 PRC(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루프 매개 등온증 폭법(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LAMP)만이 허용된다. 이외의 방법은 인정하지 않는다.
음성확인서에 같이 기입될 내용은 여행 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검사기관의 이름과 주소, 테스트 받은 날짜, 검사 방법, 그리 고 검사결과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75만 달러의 벌 금에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11월까지 미국을 제 외한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5.1% 나 크게 감소했다. 표영태 기자
>> 1면 ‘방문자'에서 계속 호건 수상은 또한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 리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 염자 확산을 우려해 주간 이동을 제한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연방 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자신도 이 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이런 강화 조치를 검토하 는 것은 현재 전염병 전문가와 일부 경 제학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의 위험을 알리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
다는 지적이다. 이들 민간 전문가들은 동부 주들을 중 심으로 은연중에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 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간 이동 제한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활동에 앞장서는 민간단 체 ‘코로나 전략적 선택(COVID Strategic Choices)’ 창시자 로버트 그린힐(Robert Greenhill)씨는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분명히 존재하는 위협”이라면서 그 확산 을 차단하기 위한 기회의 시한이 급속히
짧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BC주 여행업계는 이날 호건 수상 이 주 사이 이동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란 발표를 내놓자 일단 가슴을 쓰려 내리면 서도 차후 있을지도 모를 선별적 이동통 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국제 관 광이 국경 봉쇄로 무너져 내린 이래 그나 마 국내 여행객에 의존해온 관광·요식업 계는 이마저 끊어질 상황에 놓인다면 그 야말로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게 이 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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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민주평통 자료집 출간 기념식
정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 축하 줌 통해, 토론토와 마이애미 평통도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5시에 협의회 사무실에 서 자료집 'Peace&unity'에 대한 출간 기 념식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가졌다. 정기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 활동했던 자료집을 모아 화보수준의 책자를 만들어 출판기념회를 갖고자 한 다"고 말했다. 밴쿠버협의회는 자료집 출판 전에 10분 짜리 유튜브자료영상을 냈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하나의 행사 행사마 다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같이 참여하여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현지에 알리고 분단된 조국을 다시 통일하려는 의지를 계속 표츨하고 통일을 향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원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밴쿠버 협의회 작년 한 해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봤는데 2가지를 느꼈다"며, "하나는 작년 에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었는데도 만흔 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또 하나 는 자료집을 만들어서 캐나다 내 동포사 회에 알리고, 캐나다 로컬 커뮤니티에도 알리는 공공외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 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나누고 있다"며, "한반도의 통일과 안보에 관한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지식과 정보 제공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 다. 이외에도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을 비롯해, 마이애미와 토론토 협의회 회 장 등도 줌을 통해 축하를 했다. 이어 정 회장과 정 총영사가 출판 축하 를 위해 캐나다의 주와 준주를 상징하는 13개의 초를 꼽은 케이크 절단식을 갖기 도 했다. 표영태 기자
스탠리파크 코요테 공격으로 산책로 또 폐쇄 스탠리 파크에서 코요테가 사람에게 달려 드는 사고가 끊이지 않아 공원당국이 일 부 산책로를 또 폐쇄했다. 이는 벌써 두 번째로 최근 주범으로 지목된 코요테 2마 리를 사로잡아 안락사시킨 뒤에도 코요테 의 사나운 행동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공 원 방문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원당국은 이번 폐쇄도 처음과 마찬가 지로 브록튼 오발(Brockton Oval) 인근 이라고 21일 밝혔다. BC주 동물보호국(BC Conservation Officer Service)은 그러나 이번에는 코요테가 사람에게 달려들기는 했지만 실제로 물린 경우는 발생하지 않
았다고 설명했다. 보호국 관계자는 “어제까지 여러 건의 사건을 접수받았는데 모두 가까이 접근만 했지 물린 사람은 없었다”면서 “모든 정 황으로 볼 때 이전에 사람에게 먹이를 받 아먹은 경험이 있는 코요테가 학습된 행 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 는 그러나 사람을 무는 코요테가 있는 것 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방문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요테와 맞닥트렸을 때는 그 자리에 서서 손과 발 을 최대한 벌리고 큰소리로 고함을 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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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야당이 승리 낙관하던 부산,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4·7 부산시장 선거 민심 변화 징후 이낙연, 신공항 앞세워 파상 공세 일부 여론조사서 여당이 야당 앞서 민주당, 역전 기대하며 지지층 결집 국민의힘, 위기감에 내부 관리 강화 서울에만 집중되는 듯했던 여야의 눈이 부산을 향하고 있다. 야당에게 일방적 으로 유리해 보였던 4·7 부산시장 보궐 선거 판세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심상찮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1일 부산 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2 월 임시국회 통과를 서두르겠다”고 밝 힌 데 이어 22일에도 ‘신공항 드라이브’ 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다. 공항 하나로 경제가 달라질 수 있다 고 믿는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 령이 시작한 가덕신공항을 문재인 정부 에서 매듭지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부 산 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꼽히는 신공항 문제를 앞세워 전세 역전을 노 리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급적 신공항 문 제를 선거 쟁점에서 빼고 싶어한다. 김 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1일 “가 덕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는 자신의 발언을 민 주당이 “가덕도 폄훼”라고 비판하자 곧 바로 해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 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언은) 가
덕신공항을 깎아내리려는 발언이 아니 라 신공항 건설이 부산 전체 경제를 크 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법에 대해서는 “부 산 당협위원장들 의견을 들어보니 그런 공항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부산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건으 로 열리게 된 만큼 당초 야당에 절대적 으로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판세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난해 말까 지 여권에선 공식 출마선언을 한 주자 가 한 명도 없을 정도였다. 지금도 김영 춘 전 해수부 장관과 박인영 부산시의 원 등 두 명만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 와 이언주 전 의원 등이 일찌감치 출마 를 선언하는 등 모두 9명의 예비후보가 부산을 누비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론조사 결과가 등장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18~20일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 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5%, 국민 의힘 29.9%였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 에서 민주당 24.7%, 국민의힘 40.7%였 던 게 순식간에 역전된 것이다. 물론 반 대 결과의 조사도 나왔다. 22일 발표 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9~21일 조사)에 선 부울경 지지도가 국민의힘은 36%,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다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민주당은 22%로 전주 같은 조사(국민 의힘 29%, 민주당 23%)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하지만 역전된 결과가 던진 충 격파는 간단찮았다. 여당에선 기대감 이, 야당에선 경계심이 커졌다. 민주당 은 “부산의 당 조직이 절대 열세라 여 론조사만 믿어선 안 된다”(선거기획단 소속 중진 의원)는 신중함 속에서도 “ 부산 현안을 꾸준히 챙겨온 데 대한 긍 정적 반응”(최인호 수석대변인)이란 기 대를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반대다. 겉으론 “여론조 사 결과가 하루 이틀 사이에 몇 퍼센트 변했다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김
종인 위원장)고 했지만 내부에선 위기 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 다. “부산은 문 대통령의 고향으로 열 렬한 민주당 지지자가 30~40%는 늘 존 재한다”(이언주 전 의원)거나 “하락세 인 게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 져야 한다”(장제원 의원)는 주장이 대 표적이다. 출렁대는 여론조사 지표를 전문가들 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윤태곤 더 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부산의 보수 유 권자들이 관심을 가진 ‘추·윤 갈등’을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하면서 여권이 최 악 국면에서 탈피한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야권이 후보만 여럿 나왔을 뿐 경제 이슈에 미온적이었던 반면 여권은 가덕 신공항 등을 밀어붙이며 민심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정권심판론도 완화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도 “부산시 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침체한 지역 경 제를 누가 되살릴 수 있느냐는 것”이라 며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이슈를 선점한 여 권이 이득을 보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향후 선거 국면이 야당에게 일 방적으로 유리한 흐름으로만 전개되지
송봉근 기자
는 않을 것이란 관측엔 이견이 없었다. 그동안 ‘경선 통과=본선 승리’란 인 식이 강했던 국민의힘은 경선 과열 양 상도 걱정거리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예비후보를 겨냥한 인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 공천관리 위원회도 예비후보들과 부산 지역 의원 들에게 “경선을 과열시키지 말고 의원 줄서기도 피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옛 지지층을 얼마나 다시 결집하 느냐가 숙제로 떠올랐다. 이를 통해 지 난해 4·15총선 때 민주당의 부산 지역 득표율(45.4%)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린 뒤 가덕신공항 등 경제 이슈로 역전을 노려보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중 앙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가덕 신공항에 대한 내부 입장 차이가 두 드러질수록 부산시민들로부터 외면받 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관 계자는 “부산의 민주당 지지층이 국민 의힘 지지층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게 엄 연한 현실”이라며 “가덕신공항만 승부 수로 삼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또 다 른 반전 카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라고 말했다. 김효성·김기정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유시민 “검찰의 계좌 열람, 사실 아니었다” 한동훈 “1년간 거짓 선동”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합 니다.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 사장이 22일 오후 재단 홈페이지에 사과 문을 올렸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2019 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 점에 재단 계좌를 열람했을 것이란 의혹 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저는 그 의혹 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이 의혹을 처음 제 기했다. 검찰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 각 반박했지만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았 다. 지난해 7월 24일 검찰이 채널A 기자 의 강요 미수 사건과 관련해 수사심의 위원회를 연 날에도 “한동훈 검사가 있 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봤을 가 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이 의혹 제기를 철회하기까 지 약 1년이 걸린 배경에는 금융실명제 법이 있다. 수사기관이 계좌주 신원 정 보와 거래 내역을 조회하면 금융기관은 법에 따라 10일 내에 당사자에게 이 사 실을 통보해야 한다. 다만 증거 인멸 등 우려가 있는 경우 6개월 이내에서 통보 를 유예할 수 있고 이후에도 3개월씩 2 회 더 연장할 수 있다. 즉 아무리 늦어 도 1년 내에는 본인에게 알려야 한다. 유 이사장도 지난해 7월 “검찰이 통지 유예 를 걸어놓은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유 이사장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늦어도 지난해 12월엔 노무현재단 측에 통보가 갔어야 했다. 하지만 유 이사장 은 해가 바뀌도록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 지 못했다. 결국 유 이사장은 이날 “누
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사과하는 것만 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 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날 ‘조국 사태’ 이후 자 신의 언행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 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며 “대립하 는 상대방을 ‘악마화’했고 공직자인 검 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 증 편향에 빠졌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의 사과 직후 “여러 차례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유 이사장은 지 난 1년간 거짓 선동을 반복해 왔다. 이 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 을 냈다. 한 검사장은 “누가 허위 정보 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다. 사과한 것 은 다행이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여권에선 이날 사과로 유 이사장의 대 선 출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 가가 나왔다. 유 이사장도 사과문 말미 에 “지난해 4월 정치 비평을 그만뒀다” 며 “앞으로도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 절 비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 한 수도권 의원은 “유 이사장은 이 미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일로 향후 정치적 입지 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밴쿠버 종합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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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두 달 만에 최저 부족한 간병인 충원 안 돼 비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 관심 한 달간 모집한 간병인 고작 1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3차 유행이 점차 잦아드 는 모양새다. 서울 내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넘게 100명대로 내려왔 고 전국 확진자 수도 약 두 달 만 에300명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확진자 수가 가장 많 았던 서울시의 확진율이 낮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그간 확진자 수 가 잦아들 때마다 “검사 건수 자 체가 적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21일 확진율은 0.5%까 지 내려왔다. 지난달 6일 확진율 이 3.6%까지 올랐던 것을 떠올리 면 7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 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익명으 로 시민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더 이상의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고 보고 있다. 확진자 수의 감소로 31일까지
연장된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 하 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단계 는 전국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하루 300~400명 사이일 경우 발 령된다. 한 주간 전국의 평균 확 진자는 404.4명으로 이 추세 대로 면 3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 측된다. 다만 오후 9시 이후 식 당 등 영업중지가 이달 내에 풀릴 지는 미지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의 ‘다중이용시설 주요방역 조치’ 에 따르면 적어도 거리두기가 1.5 단계까지 내려와야 이 제한이 풀 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일주 일 평균 전국 확진자 수가 하루 300명 아래로 떨어지고 수도권(서 울·경기·인천)은 100명대까지 내려 와야 한다. 윤태호 중수본방역총괄반장은 “현재는 9시 운영제한은 유지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재개하면) 밤 시간대 방역 현장점검에 상당 한 제한이 있고, 2차, 3차 자리를 통해 개인 간 접촉 가능성이 늘어 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환자를 간병할 인력 부족으로 현장에 비상이 걸 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조 명희 의원실에 따르면 중수본은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환자 등 요양 지원을 위한 간병인을 긴 급 모집했지만 17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수도권 거점병원 한 곳에 필요한 인력 수준이다. 위험수당· 숙박비 등을 포함해 하루 30만원 가까운 보상을 내걸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혹시 모를 코로 나19 감염을 두려워해서다. 국내 요양보호사의 절반가량이 코로나 19 고위험군에 속하는 60대 이상 이다. 허정원·김민욱 기자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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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수상하신 분은 심사대상
수 IV. 대우 및 시상: -상금 –
rary 첫 수업 : Aaron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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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상자에게는 밴쿠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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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후배 문인을 양성한 반병섭
정취를 잘 나타낸 유명한 곡
으뜸상 및 버금상 수여 당
목사 (시인, 소설가)의 공로를
Waiting List : A Canadian
선작 발표: 3월 중 밴쿠버 주
기리기 위해 유족이 제정한 “늘
Folk Medley 2 Part 대상:
요 언론기관 및 미디어 발표
샘 반병섭 문학상”의 상금을 수
노래를 좋아하는 열정적인 누
당선자 특전: 본 문협 정회
여 합니다. 대상 1 명: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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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자격 부여. 한국문단 등단
CAD (해당 작품이 없을 때는
메일 연습: Virtual Zo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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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기회 제공, 시상 내용에 따
별 1 명 : 300 CAD/차하 부문
시: 1월 16일 부터 매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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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 명 : 200 CAD -당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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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협 회원이 되어 본 문인협
성도, 실력 향상, 발표회, 콘
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한
회의 문학 수업 및 문학 활동에
서트, 커뮤니티 행사 후원:
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주요
참여할 자격이주어집니다. -당
예술인 협회, 알레그로 앙상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회 제반
선작은 지역 일간지에 게재하
블 문의: 604-505-4187 /
문학활동을 통한 적극적 지원.
며, 시상식 때 상금과 당선패
vkas7890@gmail.com
단, 당선자는 반드시 본 회 가
를 수여 합니다. -시상식은 3 월
3월 발사될 국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정밀 지상관측용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오는 3월
입하여 문학활동을 계속할 의
초 거행 예정입니다. 유의사
[밴쿠버 예술인 협회]
20일 발사될 예정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이날 대전에 위치한 한국
사가 있어야 함. 문의 및 연
항: -응모작은 사이버 및 지면
-`Gift of Hope` 크리스틴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24일(현지시간)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은 차세대중형
락처: 캐나다 한국문협 604-
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신작이
사만다 온라인 듀오 연주
위성 1호 발사체 접속 및 분리충격 시험 모습.
435-7913. kwac2009@gmail.
어야 합니다. -표절 및 저작권
피아노 서동임, 대만 출신
com), 참조 (http://cafe.
시비가 있으면 당선이 취소됩니
바이올리니스트 ,Samantha
“한인타운 코로나 위험지대”세디오 LA1지구 시의원 지정
daum.net/KWA-CANADA)
다.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
Kung 일시: 1월 30일 (
모에 당선하면 본 협회 작품 공
토) 오후 4~4:40 신청방법:
곤층 주민과 불법체류자가 많다. 인구밀도도 높은 편이라 더욱 조심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경고 했다. 이를 위해 1지구 사무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자가격리 등의 기본 예 방수칙에 대해 영어, 스패니시, 한 국어, 중국어 사인을 위험지대 곳 곳에 설치했다. 미주 중앙일보
[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모의 당선이 취소됩니다. -응모
Zoom 링크, 성함과 이메일 신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
청 베스트 브리티쉬 Palm
(늘샘 반병섭 문학상 수여)
의: 사무처장 (604) 724-7593,
클래식 라이트 뮤직 The
서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
회장 (604) 312-4293
Boulevardier, Neapolitan
LA한인타운이 코로나19 위험지대 로 선포됐다. 길 세디오 LA 1지구 시의원은 21일 한인타운을 비롯해 웨스트레 이크, 피코유니온, 하이랜드파크, 링컨하이츠 등을 코로나19 위험지 역 리스트에 올렸다. 1지구는 20일 까지 코로나 확진자 4만3635명, 코 로나 사망자는 817명을 기록 중이
다. 이중 웨스트레이크가 확진자 6598명으로 가장 많고 피코유니온 6090명, 하이랜드 파크 4960명, 한 인타운 4535명, 링컨하이츠 4418명 이 뒤를 이었다. 세디오 의원은 “주민들이 코로 나19가 얼마나 위험한 바이러스인 지 인지해야 한다”며 “무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1지구는 빈
heo.jeongwon@joongang.co.kr
[뉴시스]
Serenade /The Grasshop-
국 문학 단체인 한국 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는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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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발전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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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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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차 밀알자원봉사자 모집 ] 밀알에서 언제나 함께할 좋 은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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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서, 봉사지원동기서 (letter of intent) 보낼 곳: apply.vanmilal@gmail.com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1월 23일 오전 10시 방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 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시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 서 안전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늘푸른 장년회]
진행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차세대 기초 세무상식 강의
문자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일시: 2월 6일, 13일 (토) 10
604-339-4417
풍경 (스물네번쩨 이야기)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는 데 버터와 레몬향이 물씬 풍겨 왔다. 콧등에 땀방울이 송글송 글 맺힌 큰딸이 안심 스테이크 와 스캘럽 구이를 하고 있었다. 새하얀 식탁보를 씌운 테이블 위엔 정원에서 꺾어 다 꽂은 분홍장미와 가늘고 긴 분홍색 촛불까지 갖춘 제법 근사한 디 너 테이블이 셋팅 되어 있었다. 순간 ‘남자친구가 생겼나? 인사 하러 오려나? 승진했나? 뭐지?’ 그 짧은 시간에 수많은 추측들 이 내 머리속을 뛰어다녔다. 특 별한 날 좋은 사람과 마시 자 며 깊숙이 넣어 두었던 와인 샤 토 드 페즈까지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내 뒤를 따라 들어온 작은 딸과 남편도 “무슨 날이 야?” 하며 토끼 눈을 하고 내 얼굴을 바라다보았다. 이곳 리타이어먼트 홈에서는 ‘무슨 날’이 아니어도 저녁식사 시간이면 많은 분들이 와인을 한잔씩 들고 나타나신다. 다이 닝룸 옆에 있는 바에서 취향대 로 사 오신다. 입주민을 위한 봉사 차원이다 보니 저렴한 가 격에 판매되고 바텐더도 입주 민들이 자원해서 돌아가며 하 신다. 제일 자주 당번을 하시는 분은 비행기 승무원으로 오랫 동안 일을 했던 81세 제라르 할 아버지다. 매일저녁 아내 제이 미와 함께 제일 좋은 와인으로 식사를 시작하시는 할아버지의 피는 모두 와인으로 채워지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좋아하시 고 즐겨 드신다. 그래서 그런지 할아버지의 말투, 모습, 인품은 잘 익어 향기로운 와인 같다. 할아버지는 와인의 역사는 물론이요 포도의 종류와 수확 시기 와인제조과정과 오크 통 제작에 이르기까지 와인에 관 해 모르는 게 없다. 와인 좀 안 다 하시던 분들도 제라르 할아 버지의 해박한 지식 앞에서는 침묵하신다. 어려 서부터 우유 대신 와인을 마셨다는 할아버 지는 프랑스의 유명 와인 산지 중 하나인 보르도 출신이다. 할 아버지 표현에 의하면 걸음마 를 하면서부터 와이너리를 하 시던 아버지를 도와 포도를 재
배하고 수확해서 와인을 만들 었다. 그랬던 제라르가 와이너 리를 떠나 비행기 승무원의 삶 을 사셨 다니 어떤 사연이 숨 어 있을지 늘 궁금했다. 한여름 땡볕아래 달콤하게 익어가는 탐스러운 포도를 따 는 일은 영화나 소설에서 보는 것처럼 낭만적이지도 보람되지 도 않았다. 부모님은 장남이었 던 제라르가 와이너리를 물려 받기를 바라셨지만 어린 제라 르는 영글어가는 포도나 익어 가는 와인에서 기쁨이나 보람 같은 건 찾을 수 없었고 도시 로 나가 공부를 하고 온세상 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 었다. 한 병의 와인이 이름을 가지 려면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포도나무가 자라기를 기다리고 열매가 열리고 익기를 기다려 수확을 한다. 모든 와인이 그렇 게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오 크 통안에서 2년의 숙성 과정 을 거친 뒤 에야 와인의 이름을 달고 세상으로 나온다. 세상에 기다림 아닌게 뭐가 있을까 마 는 와이너리에서의 일상은 끝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늘 기다려야 만하는 일상은 성격 이 급했던 어린시절 제라르에 게 영원처럼 느끼게 했고 얼른 자라 독립하기만을 기다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모아 놓은 용돈 몇 푼을 들고 파리 로 갔다. 부모님을 사랑했지만 두 남동생과 두 여동생이 있었 기에 고향을 떠나 비행기 승무 원이 되었다. 비행사에서 보내 온 합격 통지서를 받고 날아갈 듯하던 심정은 기분에 그치지 않았고 오대양 육대주를 원 없 이 날아다녔다. 좋은 곳, 맛난 것,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수많 은 위험의 순간과 마주했고 별 의 별일을 다 겪었다. 기다림 이 싫어 승무원이 되었건만 승 무원이란 직업은 기다림이 전 부였다. 비행 스케줄을 기다리 는 것은 기본이고 비행 시간을 기다리고 이륙 허가를 기다리 고, 나타나지 않는 승객을 기다 리면서 다시는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쉽사리
그만두지 못한 건 지금의 아내 제이미 때문이었다. 같은 비행사에서 근무하던 제이미는 동료와 승객 모두가 좋아하는 너그럽고 매력적인 여자였다. 오래도록 기다리고 구애한 끝에 결혼을 하고 30 년 가까운 세월을 하늘에서 보 낸 부부는 최종 착륙지로 제이 미의 고향인 이곳 밴쿠버를 선 택했다. 허리 디스크를 앓던 제이미 는 53세가 되던 해에 은퇴를 했다. 우유대신 와인을 마시고 자란 할아버지는 비행사를 퇴 직한 뒤 말년을 와인 소믈리에 로 일 할 수 있었다. 손님들에 게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 천하고 대접하는 건 사교적인 할아버지의 성격과 잘 맞았고 놀이삼아 일 하셨다. 승무원으 로 살던 시절도 좋았지만 레스 토랑에서 소믈리에로 살던 시 간이 더 좋았다는 할아버지는 “나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 행복 해” 하신다. 그런 할아버 지 곁에 있노라면 행복 바이 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입꼬리 는 올라가고 눈꼬리는 내려오 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비행일정에 맞춰진 삶을 살 던 두 사람이 참 행복을 찾은 건 자신들의 시간에 세상을 맞 추면서부터 였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는 여행, 조카의 결혼 식, 가족들의 생일, 친구 들과 의 만남 등, 자신들이 선택한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모든 일 상이 행복이었다. 매일같이 땅 을 디디고 사는 것, 누구나가 다 하는 이 당연한 것이 그들 에겐 커다란 기쁨이라는 부부 는 매일아침 주변에 늘려 있는 축복의 땅으로 산책을 나간다. 한번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와인이 뭐냐 고 물었다. 뭘 것 같냐 고 되물으시길래 들은 풍 월을 읊어 보았다. 페트루스냐 고 물었다. 아니라고 하셔서 1945년산 로마네 콩티냐고 했 다. 그것도 아니라 하셨다. 샤토 마고도 아니고 한 병에 3억 5천 만원이 넘는다는 1947년산 샤 토 쉬발 블랑도 아니라고 하셨 다. 부드럽게 미소를 짓던 할아
버지는 자라 나오기 시작한 하 이얀 턱수염을 손가락으로 두 어 번 쓱 쓱 문지르시고는 “사 랑하는 사람과 바로 지금 마시 는 와인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와인이야” 하셨다. 매일저녁 세상에서 제일 좋 은 와인을 마시는 부부는 식 전에는 화이트와인으로 식욕을 돋우고 메인 메뉴가 나오면 그 에 어울리는 와인 한잔을 추가 하신다. 할머니 제이미의 와인 잔에 자신의 잔을 가볍게 부 딪치며 그윽한 눈빛으로 아내 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미소 로 답하는 할머니... 그 순간 * 피노 누아 만큼이나 향기롭게 익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은 그 어떤 경치보다 아름다운 풍경 이 된다. 노부부가 연출한 풍경을 뒤 로 하고 돌아온 그날 저녁, 아 껴 두었던 샤토 드 페즈를 열었 다. 짙은 루비빛깔의 와인을 한 모금 삼키자 풍성한 과일 맛과 향그런 꽃내음이 부드럽게 목 구멍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 갔다. 남자친구가 생긴 것도 승 진을 한 것도 아닌 그날, 우리 는 백 불도 하지 않는 세상에 서 제일 좋은 와인으로 축배를 들었다. 가족모두가 열심히 일 하고 건강하게 돌아온 저녁, 다 같이 둘러앉아 늦은 저녁밥을 먹는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감사한 오늘을 위해…. *피노 누아(Pinot Noir): 가 장 우아하고 값비싼 와인을 만 드는 것으로 껍질이 얇고 포도 알이 작은 적포도로 재배와 양 조가 아주 까다로운 품종이다. 모든 다른 포도품종과 마찬 가 지로 기후와 토양 수확 시기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른 와인으 로 만들어진다. 대체적으로 부 드러운 여름 과일 풍미에 향기 로운 꽃내음이 어우러진 여성 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박지향 시인/화가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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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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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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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24일
LIFE
와글와글
A11 프랑스 망명 때 즐긴 와인, 고향 체코선 ‘참을 수 없는 위선’
종합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프랑스 망명 때 즐긴 와인, 고향 체코선 ‘참을 수 없는 위선’
쿤데라의 또 다른 소설 느림에서는 프 를 끌었는데, 이 소설에서도 포도주는 종 종 등장한다. 랑스에서 열린 학회에 체코프 학자를 끌었는데, 이 소설에서도 포도주는 종 쿤데라의 또 다른 소설참석한 느림에서는 밀란 쿤데라 향수 손관승 인문여행작가 여주인공이 귀향 후 포도주 접대 종 등장한다. 랑스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체코 학자 손관승 인문여행작가 “그녀가 그를 두 번째 불렀을 때, 포 ceonomad@gmail.com 여주인공이 귀향 후 포도주 접대 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정서를 항변하 “그녀가 그를 두 번째 불렀을 때, 포 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정서를 항변하 ceonomad@gmail.com ‘국민 술’ 맥주 먹던 옛 친구들 외면 고 있다. 도주와 잔 두 개가 벌써 탁자 위에 놓여 ‘국민 술’ 맥주 먹던 옛 친구들 외면 고 있다. 도주와 잔 두 개가 벌써 탁자 위에 놓여 유럽을 기차로 여행하다 보면 지역별로 술로 있었다.” “동구라 말하지 마시오. 당신도 아시있었다.” 인해 되레 이방인 취급당해 유럽을 기차로 여행하다 보면 지역별로 “동구라 말하지 마시오. 당신도 아시 술로 인해 되레 이방인 취급당해 노숙자 풍경이 다르다는 발견하게 포도주와 개의 잔’은 다시피, 프라하는 서구적 포도주와 노숙자것을 풍경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두 개의‘두 잔’은 규범이 아닌규범이 아닌 다시피, 프라하는파리만큼이나 파리만큼이나 서구적 된다.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기차 술을 동·서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인 도시요. 억압이억압이 아닌 자유, 이성이 아닌 감 인 도시요. 카렐대학, 14세기에 14세기에 설립된 된다.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기차 술을 동·서 아닌 자유, 이성이 아닌 감 카렐대학, 설립된유혹,유혹,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 역 앞에서 마주친 노숙자들의 손에는 이 대학은 신성로마제국 최초의 대학이 성의 메타포다. 지성적이고 진지하면서 역 앞에서 마주친 노숙자들의 손에는 신성로마제국 최초의 대학이 성의 메타포다. 지성적이고 진지하면서 포도주, 쿤데라 소설의 단골 소재 이 대학은 포도주병이 들려 있고, 알프스산맥 넘 도 에로틱한 감각을 놓치지 않는다는 데 었소.” 포도주, 쿤데라 소설의 단골 소재 포도주병이 들려 있고, 알프스산맥 넘 도 에로틱한 감각을 놓치지 않는다는 데 었소.” 프라하는 분명 체코어를 쓰는 슬 이 소설의 어 독일과 네덜란드 노숙자들은 맥주를 매력이 있다. 각기 다른 성격 어 독일과 네덜란드 노숙자들은 맥주를 영국 스코틀랜 이네 소설의 매력이 있다. 각기 다른 성격 프라하는 분명 체코어를 쓰는 마시고 있다. 아일랜드와 명 가운데 한 명인 사비나는 라브 민족이 사는 곳이지만, 지 슬의 남녀 드 노숙자들은 맥주병 혹은 위스키병을 미술, 자유, 도피의 코드를 대변한다. 리적으로는 중부유럽에 있고 마시고 있다. 아일랜드와 영국 스코틀랜 의 남녀 네 명 가운데 한 명인 사비나는 라브 민족이 사는 곳이지만, 지 들고 있는 반면에 북유럽과 러시아에서 “배반, 그것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오랫동안 합스부르크 제국의 드 노숙자들은 맥주병 혹은 위스키병을 리적으로는 중부유럽에 있고 미술, 자유, 도피의 코드를 대변한다. 만난 노숙자들은 보드카를 즐긴다. 독일어 문화권에 놓여 있었다. 가장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우리는 어릴 들고 있는 반면에 북유럽과 러시아에서 오랫동안 합스부르크 제국의 “배반, 그것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 향수는 술을 이 도시의 모순을 대표하는 작 때부터 아버지와 선생님에게서 들어 왔 만난 노숙자들은 보드카를 가장 배반이란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독일어 문화권에 놓여그는 있었다. 정체성에즐긴다. 연결해 풀어나간 작품이다. 여 무엇인가? 배반은우리는 어릴 가가 프란츠 카프카다. 프 다. 그런데 주인공 이레나는술을 파리에서 오랜 망명 빠져나가는 것을선생님에게서 의미한다. 배 체코인이지만 밀란 쿤데라의 소설 향수는 때부터 아버지와 들어 왔 이라하에서 도시의태어난 모순을 대표하는 작대열에서 생활 뒤에 고향 체코 보헤미아를 방문 산되고, 체코의 ‘국민 술’은 반은 대열에서 이탈하여 미지를 향해 체코인이 아니었고, 유대인의 아 정체성에 연결해 풀어나간 작품이다. 여 가가 프란츠 카프카다. 그는 프 다. 그런데 배반이란 무엇인가? 배반은 한다. 옛 친구들을 위해 레스토랑에 보 어디까지나 맥주다. 라거맥 들이지만 유대교도는 아니었고, 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비나는 미 주인공 이레나는 파리에서 오랜 망명 라하에서 태어난 체코인이지만 대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배 르도 와인을 12병이나 준비해 놓았지만 주의 상징 필스너 우르켈, 버 독일어로 글을 썼지만 독일인도 아 지를 향해 출발하는 것보다 더 좋은 생활 뒤에 고향 체코아무도 보헤미아를 산되고, 체코의 ‘국민상표의 술’은시초인 부 대열에서 이탈하여 미지를 향해 체코인이 아니었고, 유대인의 포도주를방문 거들떠보지 않는다. 드와이저 알지 못했다.” 니었다. 카렐대학 졸업생이지만 체 아것을반은 한다. 옛 친구들을 위해 레스토랑에 보 어디까지나 맥주다. 라거맥 출발하는 것을초기 의미한다. 사비나는 미 들이지만 유대교도는 아니었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마침내 한 친구의 드바르 등 맥주에 관한 체 코어가 아닌 독일어로 강의를 들 포도주는 쿤데라의 입에서 “나는놓았지만 맥주가 더 좋아”라는 솔직 필스너 코인의우르켈, 자부심은버 결코 독 농담에서부터 불 었다.글을 변신 성 같은 작품에 아작품지를 르도 와인을 12병이나 준비해 주의 상징 향해 출발하는 것보다 더 좋은 독일어로 썼지만 독일인도 한 말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모두 맥주 일에 뒤지지 않는다. 는 이처럼 복합적이고 모순된 이 멸 느림 향수에 이르 아무도 포도주를 거들떠보지 않는다. 드와이저 상표의 시초인 부 니었다. 카렐대학 졸업생이지만 체 것을 알지 못했다.” 를 주문하기에 이른다. “이레나는 맥주에 대한 기호를 잃어 도시의 특성이 녹아 있다. 2차 세계대전 기까지 단골 소재로 자주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마침내 한 친구의 드바르 등 맥주에 관한 체 그녀는 프랑스에서 이후코어가 포도주는 쿤데라의 초기 아닌 독일어로 강의를 버린 것을 후회했다. 자유로운 프라하는 모스크바가 주도하는 철 들등장하는데, 입에서 “나는 맥주가맥주는 더 좋아”라는 솔직서유럽 코인의 결코 독 술을 마시는 법을 의 장막의 작품 농담에서부터 불 었다.일원이었다. 변신 성 같은 작품에영혼을 동유럽, 포도주는 상징 자부심은 한 모금씩 홀짝홀짝 의미하기도 한다. “보헤미아에서는 좋은 포도주를 마시지 배웠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면 으레 대열에서 빠져나와 소속 한 말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모두 맥주 일에 뒤지지 않는다. 는 이처럼 복합적이고 모순된 이 멸 느림 향수에 이르 않을 뿐 아니라 여간해서는 오래된 포 그렇듯이 한꺼번에 벌컥 들이키는 습관 포도주는 소속감 잃은 자의 자유 영혼 잃은 자에게 붉은 를 주문하기에 이른다. “이레나는 맥주에 대한 기호를 잃어 도시의 특성이 녹아 있다. 2차 세계대전감을기까지 단골 소재로 자주 쿤데라의 인생에는 카프카와 다른 방식 색 포도주보다 더 좋은 도주를 간직하지도 않는다. 이레나는 보 을 잃어버렸다.” 버린 것을 후회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이후 프라하는 모스크바가 주도하는 철 등장하는데, 자유로운 르도 포도주 상자를 주문해서 분별없는 술로 인해 그녀는 고향에서 오히려 더 으로 프라하의 모순이 녹아 있다. 좌절된 친구가 있을까? 맥주는 동유럽, 포도주는 서유럽 상징 한 모금씩 술을 마시는 법을 영혼을 의미하기도 한다. 의 장막의 일원이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작품 출판이 금지되 행동을 저지른 것, 멍청하게도 자신과 홀짝홀짝 이방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오랜 이민 그들을 갈라놓는 모든 차이를 드러낸 생활맥주를 뒤 한국을 찾았지만 낯섦을 “보헤미아에서는 좋은 포도주를 마시지 배웠기 때문에 좋아하면 으레 경험 고 국적도 박탈당한 뒤 1975년 파리로 망 대열에서 빠져나와 소속 명했다. 이후 그의 국적은 프랑스가 되었 것을 자책했다.” 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서로가 무지한 않을 뿐 아니라 여간해서는 오래된 포 그렇듯이 한꺼번에 벌컥 들이키는 습관 포도주는 소속감 잃은 자의 자유 영혼 감을 잃은 자에게 붉은 맥주는 이레나가 태어난 보헤미아 지 탓으로, 향수라 번역된 이 소설의 불 고, 모국어인 체코어가 아닌 불어로 작품 쿤데라의 인생에는 카프카와 다른 방식 색 포도주보다 더 좋은 도주를 간직하지도 않는다. 이레나는 보 을 잃어버렸다.” 방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반면, 어 원제목도 ‘IGNORANCE’, 무시 혹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 체코 국적이 회 으로복되어 프라하의 모순이 녹아 좌절된 르도 포도주 상자를 주문해서 분별없는 술로 인해 그녀는 고향에서 더 맥주 친구가 있을까? 이중국적자다. 참을있다. 수 없는 존 포도주는 프랑스 문화를 대변한다. 맥 은 무지라는 뜻이다. 오히려 소설 속에서 프라하의 배경으로 주가 보헤미아의 ‘소박함과 이방인이 진실성을 표되어버린 와 포도주는 각각 동(東)과 서(西)를 ‘프라하의 상 재의 가벼움은 봄’ 이후 작품 봄을 출판이 금지되 행동을 저지른 것, 멍청하게도 자신과 느낌이다. 오랜 이민 무거움과 가벼움, 동과 서, 저항과 도피라 시하는 성스러운 음료’였다면, 프랑스 징한다. 유럽에서 서쪽은 민주화와 경제 그들을 갈라놓는 모든 차이를 드러낸 생활 뒤 한국을 찾았지만 낯섦을 경험 고 국적도 박탈당한 뒤 1975년 파리로 망 손관승 MBC 베를린특파원과 iMBC 대표이 포도주는 ‘유복함과 위선, 예절을 차리 적 번영, 문화적 풍부함을 뜻하지만, 동 는 대칭 코드를 에로틱한 언어로 묘사해 것을 자책했다.” 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서로가 무지한 명했다. 이후 그의 국적은 프랑스가 되었 사를 지낸 인문여행작가. 괴테와 함께한 이탈 는 코미디’라고 고향 친구들은 받아들 쪽은 정치적 독재와 경제적 낙후 그리고 그를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 체코어가 아닌줄리에트 불어로 작품 맥주는 이레나가 태어난 보헤미아 지포도주는 탓으로, 향수라 소설의프라하 불 고, 리아 여행, me,베를린에서 나를 만났다 등 았다.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인 것이다. 체코에서도 생산되 문화적 번역된 후진성을이 의미한다. 지 모국어인 을 썼다. 활동을 해왔으며, 체코 방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면, 지방에서 비노슈가 주연한최근에 영화로도 인기국적이 회 지만상징하는 주로 동쪽 모라비아 생 식인들이 어 원제목도 ‘IGNORANCE’, 무시 혹이유다.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포도주는 프랑스 문화를 대변한다. 맥 은 무지라는 뜻이다. 소설 속에서 맥주 복되어 이중국적자다. 참을 수 없는 존 주가 보헤미아의 ‘소박함과 진실성을 표 와 포도주는 각각 동(東)과 서(西)를 상 재의 가벼움은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시하는 성스러운 음료’였다면, 프랑스 징한다. 유럽에서 서쪽은 민주화와 경제 무거움과 가벼움, 동과 서, 저항과 도피라 손관승 MBC 베를린특파원과 iMBC 대표이 에로틱한 언어로 묘사해 포도주는 ‘유복함과 위선, 예절을 차리 적 번영, 문화적 풍부함을 뜻하지만, 동 는 대칭 코드를 <mortgage> <dead pledge> 사를 지낸 인문여행작가. 괴테와 함께한 이탈 는 코미디’라고 고향 친구들은 받아들 쪽은 정치적 독재와 경제적 낙후 그리고 그를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 크다. 금리가 오르고 실직하면 아파트 어간다. 반대로 대출금을 다 갚으면 계 10%가 넘었다. 이에 비하면 우린 아직 안 콩글리시 인문학 프라하 지 았다. 리아 여행, me,베를린에서 나를 만났다 등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줄리에트 인 것이다. 체코에서도 포도주는 생산되 문화적 후진성을 의미한다. 매입 시 은행에서 빌린 돈의 이자와 원 약은 소실되고(mortal) 집은 100% 내 심해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대량실업 김우룡 한은, 주택담보대출 급증 경고 비노슈가 주연한 영화로도 인기 을 썼다. 지만 주로 동쪽 모라비아 지방에서 생 식인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금을 낼 수 없다. 재산세 부담까지 겹쳐 것이 된다. 주택담보대출이 죽음의 서약 시대를 맞아서 ‘영끌’해서 산 버블 아파 밀란 쿤데라 향수
‘영끌’아파트,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죽음의 서약’될 수도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집 내놓는 사람이 늘면 집값은 폭락한 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어느 쪽으로든 트(apartment)가 사랑하는 가족을 영 다.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 원매자도 사 계약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2007 영 떼어놓는(apart) 죽음이 될까 걱정이 ‘서울 시내 아파트/평균가격 15억/얼마 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억하고 다. 아파트는 집합주택(apartment)인데 라진다. 를 일해야/장만할 수 있을까/이공이공 최저시급/팔천오백구십원/십원도 안 쓰 언젠가 눈에 띄는 광고를 하나 보았 모기지(mortgage)가 집 살 때 금융권 있다. 2000년 초 IT 버블 붕괴, 9·11테러, 콩글리시 아파트(apart)의 의미는 ‘떨어 고/30년을 모으면/그제야 6억4천.’ 작곡 다. 쇼트세일(short sale)이다. 쇼트세 에서 집을 담보로 돈 빌리는 일임은 누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등으로 경기 져’이니 정반대다. 대체로 미국의 아파 부양책으로 초저금 트는 셋집(rent house)이고 콘도미니움 모기지가 죽음의 서 가 악화되자 미국은<dead 가 류재준이 이달 완성한 연가곡 ‘아파 일이란 집값 폭락 시 은행과 집주인의 구나 안다. 그러나 <mortgage> pledge> 합의하에 은행빚보다 낮은 값에 집을 약(dead pledge)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리정책을 쓰기 시작한다. 금리인하는 부 (condominium)은 자가소유다. 트’ 중 10번째 곡 일부다. 서울 계 아파트10%가 평당가격이 4000만원 가격의 폭등과 버블을 가져왔다. 않다. 어원상 mort는 죽음(dead) 제 많지 미국 주요 도시에선 미주중앙일보, 미 팔되 채권채무 관계를 종료시키는 크다. 넘었다. 이에 비하면 우린 아직 안 반대로 대출금을 다 갚으면 금리가 오르고 실직하면 아파트동산어간다. 콩글리시 인문학 을 넘었다. 미친 집값은 지난 1년 사이 2004년 금리가 올라가자 부동산 버블이 주조선일보 등 한국어신문이 매일 나온 도다. 손해를 보더라도 은행은 빌려준 이고 gage는 서약(pledge)이다. 이름 매입 시 은행에서 빌린 돈의 이자와 원 약은 소실되고(mortal) 집은 100% 내 심해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대량실업 김우룡 그대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꺼지고 저소득층은 모기지 이자와 원리 20% 이상 올랐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있고 다. 한식당이나 한국인들이 많이 주택담보대출 모이 돈을 빨리 회수할 한은, 급증 수 경고 시대를 맞아서 ‘영끌’해서 산 버블 아파 죽음의 서약 금을 낼 수 없다. 겹쳐금을것이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3년 반 동안 74% 폭등했다. 24번에 걸 내지 된다. 못하게주택담보대출이 된다. 금융기관과 증 집이재산세 날아간다.부담까지 곧 이자를 제 는 별다방(Starbucks), 콩다방(Coffee 집주인은 경매처분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친 땜질정책으로 헛발질한 결과, 우리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줄 쪽으로든 때 내지 못하면 계약은 소 권사들은 Bean & Leaf)에 가면 이들 신문이 가판 는 비싼 값에 집을 팔 트(apartment)가 사랑하는 가족을 영 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어느 집 내놓는 사람이 늘면 집값은 폭락한 들의 아파트는 한국은행의 경고처럼 도산했고 일련의 사태는 2008년 세계 금 멸되고 집은 은행이 경 수 있으니 서로에게 대에 놓여 있다. 이 신문들은 고국 소식 다.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 원매자도 사 계약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2007 영 떼어놓는(apart) 죽음이 될까 걱정이 ‘서울 시내 아파트/평균가격 15억/얼마 매처분해 버린다. 미국 융위기를 가져온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돼 가고 과 함께 현지 식당 안내, 여행 광고 그리 이익이다. 일종의 급 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억하고 다. 아파트는 집합주택(apartment)인데 라진다. 를 일해야/장만할 수 있을까/이공이공 의 경우는 90일 연체 2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이미 8%를 넘어 있다! 아직껏 어두운 터널의 끝은 보이 고 구인구직과 아파트 매매 등 매우 유 매(急賣)인데, 우리 2000년사태 초 때는 IT 버블 붕괴, 9·11테러, 집은행으로 살 때 금융권 광고를 최저시급/팔천오백구십원/십원도 안 쓰 언젠가 눈에 지 않고 있다. 콩글리시 아파트(apart)의 의미는 ‘떨어 서브프라임 연체율이 면 집이 넘 섰다.있다. 에게띄는 시사하는 바가 하나 보았 모기지(mortgage)가 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영끌’아파트,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죽음의 서약’될 수도
제721호 40판 고/30년을 모으면/그제야 6억4천.’ 작곡 가 류재준이 이달 완성한 연가곡 ‘아파 트’ 중 10번째 곡 일부다. 미국 주요 도시에선 미주중앙일보, 미 주조선일보 등 한국어신문이 매일 나온 다. 한식당이나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 는 별다방(Starbucks), 콩다방(Coffee Bean & Leaf)에 가면 이들 신문이 가판 대에 놓여 있다. 이 신문들은 고국 소식 과 함께 현지 식당 안내, 여행 광고 그리 고 구인구직과 아파트 매매 등 매우 유 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721호 40판
다. 쇼트세일(short sale)이다. 쇼트세 일이란 집값 폭락 시 은행과 집주인의 합의하에 은행빚보다 낮은 값에 집을 팔되 채권채무 관계를 종료시키는 제 도다. 손해를 보더라도 은행은 빌려준 돈을 빨리 회수할 수 있고 집주인은 경매처분보다 는 비싼 값에 집을 팔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이익이다. 일종의 급 매(急賣)인데, 우리 에게 시사하는 바가
에서 집을 담보로 돈 빌리는 일임은 누 구나 안다. 그러나 모기지가 죽음의 서 약(dead pledge)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원상 mort는 죽음(dead) 이고 gage는 서약(pledge)이다. 이름 그대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집이 날아간다. 곧 이자를 제 때 내지 못하면 계약은 소 멸되고 집은 은행이 경 매처분해 버린다. 미국 의 경우는 90일 연체 면 집이 은행으로 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등으로 경기 가 악화되자 미국은 부양책으로 초저금 리정책을 쓰기 시작한다. 금리인하는 부 동산 가격의 폭등과 버블을 가져왔다. 2004년 금리가 올라가자 부동산 버블이 꺼지고 저소득층은 모기지 이자와 원리 금을 내지 못하게 된다. 금융기관과 증 권사들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줄 도산했고 일련의 사태는 2008년 세계 금 융위기를 가져온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이미 8%를 넘어 섰다. 서브프라임 사태 때는 연체율이
져’이니 정반대다. 대체로 미국의 아파 트는 셋집(rent house)이고 콘도미니움 (condominium)은 자가소유다. 서울 아파트 평당가격이 4000만원 을 넘었다. 미친 집값은 지난 1년 사이 20% 이상 올랐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반 동안 74% 폭등했다. 24번에 걸 친 땜질정책으로 헛발질한 결과, 우리 들의 아파트는 한국은행의 경고처럼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돼 가고 있다! 아직껏 어두운 터널의 끝은 보이 지 않고 있다.
A12 오피니언
오피니언
2021년 1월 14일 목요일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멈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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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눈 온 뒷날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비행기도 배도 뜨지 못하고, 사람들은 격리로 인하여 다니지 못하고, 거리는 마치 유령도시 처럼 썰렁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 그런데 2021년이 되어서도 코로나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 얼마간 멈 춤의 시간이 지속될 것 같다. 그래서 이 멈춤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 해 몇 가지 조언을 하려 한다. 첫째, 인간쓰레기들을 조심하라. 몸 이 아프면 온갖 잡균들이 몸을 더 힘들 게 하듯이 사람 사는 환경이 열악해지 면 잡균 같은 인간들이 설쳐댄다. 그중 대표적인 무리들을 소개한다. 먼저 종 말론자들. 이들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 는 신경증 환자들이다. 사회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독버섯처럼 생겨나서,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길거리를 헤매면서 신의 노여움과 천벌에 대하여 강변한다. 이미 수많은 사이비 교주들이 비현실적 인 구원론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그들 의 가정을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불안·공포 유포자들. 이들은 케케묵은 예언들을 끄집어내 이현령비 현령식으로 꿰맞추는 데 선수인 사람들 이다. 작은 빌미라도 있으면 이를 확대 해석해서 사람들 마음속 불안의 불씨 를 키우는, 그리고 사람들이 불안해하 는 것을 즐기는 변태 성욕자들이다. 또 악성 정치인들. 이들은 사회적 상 황을 자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이용하 는 무책임한 자들이다. 이들은 수준 낮 은 정책을 남발하기 일쑤고, 근거 없는 말로 민심을 현혹하는 자들이다. 마지막
코로나로 멈춰선 일상 인간중심 사고 반성하고 고독감 속에 삶 돌아보는 피정의 시간을 가져보길
으로 비관주의자들도 조심해야 한다. 이 들은 미래를 향한 문을 닫아버리고 새 로운 것을 보지 않으려 하며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는 자들이다. 이들은 성 장을 방해하고 마비시키며 무언가 행동 을 하기보다는 마약 중독자처럼 비현실 적인 망상의 세계 속에서 살려고 한다. 둘째, 코로나 블루에 감염되지 않도 록 조심하라.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코로나 우울증이다. 코로 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전체 인구 대비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 우울증에 감염되었다. 느슨하지 만 격리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 리적으로 취약해지며 이런 현상이 생 긴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약물치 료가 가능하지만, 코로나 우울증은 극 단적 선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코로나바 이러스와는 달리 코로나 블루는 역(逆) 거리 두기, 즉 심리적인 거리를 없앰으 로써 예방된다. 실제 만남은 어렵더라도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안부를 묻고 고립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우리 삶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우선 지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 보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배워 왔고, 종교에서도 은근히 인간의 우수 성을 가르쳐왔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
식은 지극히 인간중심주의이며, 지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사고다. 지구의 입장에서 본 인간은 해충에 지 나지 않는다. 지구의 머리에서 핵실험을 하지 않나, 지구의 허파인 바다에 쓰레 기를 버려서 오염시키지 않나, 무차별한 개발로 자연을 훼손하고, 심지어 서로 를 증오하고 살육전을 벌여서 지구를 피 바다로 만드는 것이 인간이란 종자다. 지구가 보기에 이런 인간들이 어떻게 보일까? 해충들이다. 코로나는 지구가 해충들을 정리하려고 일으킨 전염병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가 백신을 확보하면 코로나를 없애고 예전 처럼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 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지금처럼 지구 에 빌붙어 사는 주제에 지구를 훼손한 다면 코로나보다 더 독한 전염병이 돌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인 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교황은 우리 가 지구에 가하는 훼손은 결국 감사하 는 마음을 상실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인간은 그저 소유하는 데 만 익숙해졌을 뿐 감사하는 마음은 잃 었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생태적 회 심 (ecological conversion)이 필요하 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의 위기에 대 해 이렇게 언급한다. “위기의 전후가 같 을 수는 없다. 더 좋아지거나 더 나빠진 다.” 교황의 말처럼 위기 후 어떤 세상이 올지는 우리가 지금 이 시간을 어떤 마 음가짐으로 대하며 어떻게 사는가에 달 렸다고 생각한다. 멈춤의 시간을 가톨 릭 교회에서는 피정의 시간이라 한다. 세상살이를 떠나 고독감 안에서 자신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피정이다. 지금 이 멈춤의 시간을 피정의 시간으로 사 용한다면 과거보다 더 좋은 세상이 만 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최중태(1948∼ )
면도날만큼 창을 열고 바깥을 내다 본다. 떠나버린 사람의 인정이 북극 바람보다 찬데 사랑이 빙판이 된 땅 위로 노랗게 핀 복수초. -순례하는 물 (2009. 새로운사람들)
절망의 끝에 희망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흰 눈이 덮여 있다.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 르 브뤼헐의 ‘눈 속의 사냥꾼’을 도시에 서 보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맞는 겨울 다운 겨울이다. 얼마나 추웠으면 면도날만큼 창을 열 어 밖을 내다보았을까? 북극 바람이 매 섭지만 그보다 더 찬 것은 떠나버린 사 람의 마음이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 니었다. 빙판 위로 노랗게 복수초꽃이 피고 있는 게 아닌가? 복수초는 겨울 얼 음을 뚫고 꽃을 피운다. 1년 중 가장 먼 저 피는 꽃이 복수초다. 그러다가 다른 식물들이 신록을 뽐내기 시작하면 휴면 에 들어가는 특이한 꽃이다. 이 시조는 사랑의 부활을 빙판에 꽃을 피우는 복 수초에 대비시킨 데 묘미가 있다. 희망 은 항상 절망의 끝에 왔다. 최중태는 아침 잡수셨습니까 허 물벗기 제3시집 등의 시집과 서울 기원의 내기꾼들 귀에 관한 명상 이 유자효 시인 란 소설을 출간했다.
제17240호 40판
2021년 2021년 1월 금요일 23일 1월 15일
오피니언
토요일
서울야곡과 합창교향곡의 도시풍경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네거리에 버 린 담배는/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 지지 않더라.”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과 태료 5만 원이라고 지적하면 곤란하다. 1950년의 그는 실연의 우수를 털어내기 위해 도시를 방황 중이다. 이 노래 ‘서울 야곡’의 시작은 이렇다. “봄비를 맞으면 서 충무로 걸어갈 때/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흘렀다.” 가사 속의 그는 한숨 어린 편지를 찢 어버리고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 나온 참이었다. 지척이던 걸음으로 좀더 가 면 안국동 네거리다. 그리고 율곡로에 접어들 것이다. 나부끼던 마로니에 잎은 낙엽 되어 떨어지겠다. 그런 계절이 몇 번, 혹은 수십 번 지나가겠다. 그렇게 어 떤 공원에 이르러 그는 잠시 어리둥절 할 것이다. 그가 충무로를 떠났을 때 이 곳은 대학캠퍼스였다. 그 대학이 관악 산으로 옮기고 남은 터는 주택가로 변 했다. 그 일부를 비워 만든 것이 마로니 에 공원. 그 구석에 새로 지은 벽돌 건물 두 채의 이름은 ‘문예회관’. 공원 주변에 맥주집 한두 곳 박혀있 던 시절이 있었다. 그곳의 청춘 해방구 돌변 기폭제는 대학로라는 명명에 따 른 주말 자동차 통행금지였다. 대학로 는 지금 전국 최고의 소극장 밀집 지역 이다. 그 공연이라는 방향 설정은 대학 로 명명이 아니고 ‘문예회관’의 존재 덕 분이다. 지금 이름은 ‘아르코예술극장’ 이다. 이렇게 주변 도시를 바꾸는 핵심 건물을 거점시설이라고 부른다. 건물이 잉태하고 잉태하여 도시를 바꾼다. 문화시설이 주변을 문화도시로 변화 시키지 못한다면 문 닫힌 신전에 지나 지 않는다. 아니면 문화적 허영심 발산· 해소처거나. 문화거점시설 성공의 우선 조건은 입지설정이다. 사람들이 어슬렁 거릴 주변 환경이 있는 곳에 자리 잡아 야 한다. 성공사례 뒷면에 실패사례가 있다. 초대형 문화시설인 ‘예술의전당’
중앙시평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전면은 왕복 10차선의 남부순환도로고, 후면은 우면산이다. 이곳은 변화시킬 주변이 없다. ‘예술의전당’은 그 내재적 문화폭발력에도 불구하고 밀봉된 문화 철옹성, 도시의 폐쇄회로가 되었다. ‘예 술의전당’이 길 건너에 배치되었다면 지 금 서초동은 전체가 예술도시로 변모해 있을 것이다. 아직 개탄은 이르다. 우리에게는 전 세 계가 경이롭게 보아 마땅한 희귀사례가 있으니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이 미술 관의 전면은 과천저수시, 후면은 청계산 이다. 템플스테이해야 할 법한 오지에 미 술관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미술관에서 굽어보면 오른쪽은 놀이공원, 왼쪽은
결할 일이다. 그러면 상권이 살아나고 고고·우아·고상하게 도시가 바뀌기 시 작한다. 이때 문화시설은 거점시설이 된 다. 거점시설로서 문화시설이 갖춰야 할 요소는, 아니 배제해야 할 요소는 자체 내 소매점이다. 한국에서 정부 투자의 문화시설 건립 이후 요구하는 것이 독자생존이다. 이 건 전 세계적으로 성공가능성이 희박한 조건이다. 입장수입 빈궁한 문화시설이 독자생존 압박하에서 선택하는 것은 내 부 소매시설 확보다. 그 순간 문화시설 은 주변도시와 상권 경쟁관계의 요식업 임대시설이 된다. 고립시설로서 교통체 증 유발의 민폐만 주변에 끼친다. 문화 시설에서 독자생존 요구보다 중요한 가 치는 도시의 변화 가능성이다. 문화시 설 지원금 투자보다 훨씬 더 큰 도시활 도시변화 거점시설인 문화시설 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접근성 좋은 도심에 배치해야 범국민적 가택연금으로 이번 신년·송 상권에 활기 생기고 도시 살아나 년음악회 거의 다 취소되었다. 그러나 외따로 떨어지면 교통 체증만 유발 마로니에잎이 피고 지고 나면 실연(失 戀)의 아픔은 잊히고 실연(實演)의 음 악당은 다시 활짝 열릴 것이다. 원래 송 동물원이다. 앞뒤로 엄숙하고 좌우로 명 년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랑한 희극적 배치다. 이런 곳에 미술관 이 필수, 신년음악회에서는 요한슈트라 을 점지한 것은 문화는 고고·우아·고상 우스의 왈츠가 양념이다. 신년음악회에 해야 한다는 신념의 소산일 것이다. 그래 서 ‘라데츠키행진곡’에 맞춰 발 구르고 서 문화시설은 근엄·장엄·엄숙해야 하는 박수 친다고 도시가 바뀌지는 않는다. 신전에 가까운지라 도시에서 멀어졌다. 매상 증가 기대로 주변 상가들도 음 그 덕에 여름철 애인 동반의 보행 방문 악회가 기다려지는 게 중요하다. ‘합창 객들 등에 땀방울이 흘렀다. 그들의 실 교향곡’의 감동에 겨운 청중들이 늦은 연 후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흐르듯. 밤이라도 귀가하지 않고 근처 맥주집으 실연의 방랑자가 더 걷는 동안 세상 로 향할 수 있어야 하겠다. 맥주집 주인 이 좀 바뀌었다. 문화시설이 접근성 좋 이 그들을 ‘합창교향곡’ 가사처럼 “오 은 도심에 있어야 한다고 깨달았다. 결 친구여(O Freunde)!”라고 반겨주면 그 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생겼다. 게 문화도시겠다. 뒤늦게 합석한 바이올 최고의 입지다. 그런데 문화시설이 곧 린 주자가 맥주집 주인 애창곡 ‘서울야 거점시설이 되지는 않는다. 문화시설의 곡’을 탱고 선율로 들려줄 수도 있겠다. 도시 내 역할은 집객이다. 연주, 관람 전 그때 내 맘같이 그대 맘같이 불 꺼지지 후에 방문객이 먹고 마시고 쉬고 구경 않는 멋진 도시에서 모두 발 구르며 외 해야 하는데 이건 주변의 도시에서 해 칠 것이다. 앵콜!
오피니언
31 A13
그 영화 이 장면
화양연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끊임없이 이 어지고 있는 재개봉의 행렬 속에서 최 근 돋보이는 작품 하나가 있다. 왕자웨 이의 ‘화양연화’(2000). 이 영화는 왕자 웨이가 ‘시간의 시인’이었다는 걸 새삼 떠올리게 한다. 1960년대 홍콩을 중심 으로 싱가포르와 캄보디아까지 아우르 는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인생에서 가 장 아름다운 ‘시간’이다. 그런 이유일까? 이 영화엔 시계의 이미지가 매우 과장 된 모습으로 상징처럼 등장한다. 특히 수리첸(장만위)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커다란 시계는,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 지하며 마치 “이 영화의 주제는 시간”이 라고 말하는 듯하다. 왕자웨이가 시간에 집착했던 건 처음 이 아니다. <아비정전>(1990)에서 아비 (장궈룽)는 수리첸(장만위)에게 1분 동 안 함께 시계를 보자고 한다. “1960년 4 월 16일 오후 3시. 우린 1분 동안 함께 했 어. 난 잊지 않을 거야. 우리 둘만의 소중 했던 1분을.” <중경삼림>(1995)에서 경 찰 223(진청우)는 “57시간 후에 나는 그 녀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 도 한다. 여기서 그들은 모두 어떤 ‘순 간’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이후 기억하 게 될 ‘기억’의 대상이며 ‘희미한 옛사랑 의 그림자’이기도 하다. 왕자웨이 감독 은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시간에 새로 운 의미를 부여하며, 그렇게 시간에 저 항한다. 그런 점에서 ‘화양연화’는 과거 를 가장 아련하면서도 마술처럼 떠올리 김형석 영화평론가 는 영화인 셈이다.
제17241호 40판
FOCUS
A14 종합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16
2021년 1월 16일~17일
FOCUS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공룡의 조상, 폐 혁신 통해‘저산소 시대’지구 지배
공룡의 조상, 폐 혁신 통해‘저산소 시대’지구 지배 <공기주머니>
<공기주머니>
마실 수 있다. 우리의 폐보다 에너지 효
서광원
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마실 수 있다. 우리의 폐보다 에너지 효 율이 배나 능력을 바탕으 율이 세 배나세 높은 이런높은 능력을이런 바탕으 로 공룡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주인공이 될 로 공룡은 새로운 시대의 수 있었다. 더 뛰어난 존재가 없었기에 수 있었다. 더 뛰어난 존재가 없었기에 능력껏 덩치를 키울 수 있었다. 시대에 능력껏 키울세상은 수 있었다. 시대에 맞는 능력을 덩치를 갖춘 존재에게 맞는곳이 능력을 존재에게 세상은 풍요로운 되는 게갖춘 이치다. 이 산화탄소가 많아지면서 식물이 지 게 이치다. 이 풍요로운 곳이 되는 금보다 두 배나 더 크게, 그리고 잘 자 산화탄소가 많아지면서 식물이 지 란 덕분에 덩치를 키워도 배를 충분히 금보다 배나 더 크게, 채울 수 있었다.두 그렇게 그들은 가혹한 그리고 잘 자 시대를란기회로 만들었다. 그래서 대멸 배를 충분히 덕분에 덩치를 키워도 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하는 말이 있 채울 수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가혹한 다. 대멸종은 누군가에는 끝이지만 또 시대를 기회로 만들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라고. 공룡 그래서 대멸 은 자신들이 만든 이 전성시대를 무려 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1 하는 말이 있 억5000만년 동안이나 누렸다.
공룡, 하면 우리는 거대한 덩치를 떠올
공룡, 하면 우리는 거대한 덩치를 린다. 떠올실제로 가끔씩 발굴되는 화석을 보면 린다. 실제로 가끔씩 발굴되는 화석을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가장 컸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길이가 35m 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가장 는 컸다 나 되고 몸무게가 70t이었다. 35m면 시 는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길이가 내버스(11m) 35m 세 대보다 길다. 가장 많이 나 되고 몸무게가 70t이었다. 35m면 시 티라노사우루스는 민첩해야 하 알려진 사냥꾼이었는데도 12m의 길이에 몸 내버스(11m) 세 대보다 길다. 가장 는 많이 무게가 7t이었다. 이 덩치로 재빠르게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는 민첩해야 하 뛰었다는 뜻이다(시내버스가 이리저리 는 사냥꾼이었는데도 12m의 길이에 몸 뛰어다닌다고 상상해보라). 생명체들은 대체로 덩치를 선호하지만 원한다고 커 무게가 7t이었다. 이 덩치로 재빠르게 질 수 있는 건 아니다. 환경과 능력이 어 뛰었다는 뜻이다(시내버스가 이리저리 우러져야 하는데 공룡은 어떻게 이런 뛰어다닌다고 상상해보라). 생명체들은 거대한 덩치를 가질 수 있었을까? 대체로 덩치를 선호하지만 원한다고 커 공룡어 폐, 인간보다 세 배 높은 효율 질 수 있는 건 아니다. 환경과 능력이 지금으로부터 2억5000여 만년 전 어느 우러져야 하는데 공룡은 어떻게 날 이런 지구를 흔드는 대격변이 시작됐다. 거대한 덩치를 가질 수 있었을까? 지금의 시베리아 지역이 흔들리고 갈 화산 폭발, 탄소·메탄 늘어 대멸종
다. 대멸종은 누군가에는 끝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코로나다른 이후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 시작이라고. 공룡 공룡이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 은생각난 자신들이 만든 이 전성시대를 무려 1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이 억5000만년 동안이나 누렸다.
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달라진 시대에 맞는 능력을 개 코로나주인공이 이후 무엇을 하느냐가 나타날 것이다. 중요 잠자고 있던 ‘괴물’을 깨웠던 것이다. 바 아니었다. 생명은 약한 것 같지만 보 발한 새로운 라지면서 화산이 터져올랐다. 단순한 영광을 맞이할까? 닷물이 부글부글 끓듯하는 거품을 통 기보다 질기고 강인하다. 이런 시대 환 누가 이 공룡이 생각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 공기주머니 하나 더 만들어 번성 폭발이 아니었다. 분출한 용암이 무려 해 대기 중으로 나온 괴물은 메탄이었 경에 맞는 능력을 개발한 생명체가 나 얼마 전 자문을 하는 기업의 CEO와 공룡 폐, 인간보다 세 배 높은 효율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이 2000m 이상 솟구쳐 올랐다. 일반적인 1억5000만년 동안 전성기 누려 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를 20배 타났던 것이다. 공룡의 조상이었다. 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또한 ‘포스 일러스트=김이랑 kim.yirang@joins.com 지금으로부터 2억5000여 만년 전 화산 어느폭발보다 열배나 되는 높이다. 이 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시대를 걱정하고 있었다. 이상 높이는 메탄은 뜨거운 지구를 만 들은 여러 능력을 개발했는데, 특히 이 트 코로나19’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활용 런 폭발이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이어 일어날지 모르는 까닭이 들었고, 이것이 다시 메탄을 녹이는 악 전의 원시적인 폐를 혁신한, 저산소 시 어떤 변화가 날 지구를 흔드는 대격변이 시작됐다. 커서다. 달라진 시대에 맞는 능력을 개 지면서 갈라진 지표면 사이로 시뻘건 기본기 축적 통해 변화 대비해야 순환이 되풀이 되었다. 이런 현상이 50 대에 걸맞은 폐가 독보적이었다. 도마 다. 우리는 두 가지는 확실하다고 봤다. 지금의 시베리아 지역이 흔들리고 갈 화산 폭발, 탄소·메탄 늘어 대멸종 잠자고 있던 ‘괴물’을 깨웠던 것이다. 바 아니었다. 생명은 약한 것 같지만 보 발한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것이다. 용암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연구 만년 동안이나 이어지다 보니 산소가 뱀처럼 옆구리를 접었다 폈다 하는, 그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과 라지면서 화산이 터져올랐다. 단순한 누가 이 영광을 맞이할까? 닷물이 부글부글 거품을 기보다 질기고 강인하다. 이런 시대 에 따르면공기주머니 균열의 폭과 길이가 각각 100 지금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급감,끓듯하는 당시 생명체의 95%가 통 사라졌다. 래서 걸으면 몸이 오른쪽 왼쪽으로 왔 환 하나 더 만들어 번성 결론(해야 할 일)이 잡혔다. 지난 후에서야 생명체들이 하는, 폐활량이 적을생명체가 수밖에 없 나 폭발이 아니었다. 분출한 용암이 ㎞와 무려1500㎞나 됐으니 어마어마했을 얼마 전 자연스럽게 자문을 하는 기업의 CEO와 해 대기 중으로120만년이 나온 괴물은 메탄이었 경에 다갔다 맞는 능력을 개발한 것이다. 48시간 만에 한반도 만한 넓이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전자)에 연 다시 활동할 수 있었던 페름기 대멸종 는 방식 대신 공기주머니를 하나 더 만 1억5000만년 동안 전성기 누려 2000m 이상 솟구쳐 올랐다. 일반적인 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를 20배 타났던 것이다. 공룡의 조상이었다. 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또한 ‘포스 가 용암에 잠길 정도였다. 지구 맨틀 아 이었다. 들어 효율을 높인 폐였다. 공룡의 후예 연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후자)에 집 화산 폭발보다 열배나 되는 높이다. 이 이상 높이는 메탄은 뜨거운 지구를 만 들은 여러 능력을 개발했는데, 특히 이 트 코로나19’ 시대를 걱정하고 있었다. 래에 있던 용승류가 솟아오르면서 일 생명체들이 살아가기 힘든 저산 라고 하는 새들이 이런 호흡기를 갖고 중해야 한다고 말이다.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활용 런 폭발이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어난 이어거대한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까닭이 들었고, 이것이 다시 녹이는1억년 악 넘게 전의 있는데, 원시적인 폐를 혁신한, 저산소 분출이었다. 사실어떤 변화를 해야 한다면 이보다 좋 소 메탄을 시대는 이후로도 공기주머니가 두 개이면 적은 시 일회성이 아니었다. 10년 후에도 지 은 기회가 없다. 모두가 절박함을 느끼 이어졌다. 5000만년쯤 후 다시대에 한 산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도마 지면서 갈라진 지표면 사이로 시뻘건 다. 우리는 두 가지는 확실하다고 봤다. 순환이 되풀이 되었다. 이런 현상이 50 걸맞은 폐가 독보적이었다. 기본기 축적 통해 변화 대비해야 구 전체에 독성 가스가 가득했고 용암 번 대멸종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 를 들어 폐가 하나인 우리는 숨을 들이 고 있으니 말이다. 뭘 할 수 있을까? 여 용암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연구 만년 동안이나 이어지다 보니 산소가 뱀처럼 옆구리를 접었다 폈다 하는, 그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과 이 15만년 후까지 흘러나왔을 정도였 다. 한마디로 페름기 대멸종 이전의 쉰 다음, 이걸 내뱉어야 새로운 공기를 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적인 건 충실 에 따르면 균열의 폭과 길이가 각각다.100 지금축적이지 무엇을않을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급감, 당시 생명체의 95%가 사라졌다. 래서 흡입할 걸으면 왼쪽으로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 한 기본기 싶다. 그래 산소가 풍부했던 좋은 시대는 그렇게 수 몸이 있지만오른쪽 이들은 다르다. 들이 왔 량의 이산화탄소였다. 급증한 이산화 야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순발력 있게 영영 가버렸다. 그러면 이 동안 지구는 마신 공기를 두 번째 공기주머니로 보 없 ㎞와 1500㎞나 됐으니 어마어마했을 결론(해야 할 일)이 자연스럽게 잡혔다. 120만년이 지난 후에서야 생명체들이 다갔다 하는, 폐활량이 적을 수밖에 탄소가 지구를 달구면서 심해 해저에 죽음의 행성이 되었을까? 낼 수 있어 새로운 공기를 연이어 들이 대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일러스트=김이랑 kim.yirang@joins.com
것이다. 48시간 만에 한반도 만한 넓이 다시 활동할 수 있었던 페름기 대멸종 는 방식 대신 공기주머니를 하나 더 만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전자)에 연 가 용암에 잠길 정도였다. 지구 맨틀 아 이었다. 들어 효율을 높인 폐였다. 공룡의 후예 연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후자)에 집 래에 있던 용승류가 솟아오르면서 일 생명체들이 살아가기 힘든 저산 라고 하는 새들이 이런 호흡기를 갖고 중해야 한다고 말이다. 어난 거대한 분출이었다. 소 시대는 이후로도 1억년 넘게 있는데, 공기주머니가 두 개이면 적은 사실 변화를 해야 한다면 이보다 좋 일회성이 아니었다. 10년 후에도 지 이어졌다. 5000만년쯤 후 다시 한 산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 은 기회가 없다. 모두가 절박함을 느끼 구 전체에 독성 가스가 가득했고 김현예·한은화 용암 고 있으니 말이다. 할때수 있을까? 여 일어났기 때문이 를 들어 폐가 하나인 우리는 숨을 공공재개발은 지난해 후보지뭘 공모 다. 9월 21일 이전부터 해당 구역 내에들이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기자 hykim@joongang.co.kr 서울시, 4700가구 공급 계획 번 대멸종 사건이 총 70곳이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집이나 땅을 갖고 있어야 새 아파트를 “낙후한 도심의 주거지를 되살릴 수 있 이 15만년 후까지 흘러나왔을 정도였 다. 한마디로 페름기 대멸종 이전의 쉰 다음, 이걸 내뱉어야 새로운 공기를 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적인 건 충실 투기 막으려 토지거래허가제 추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토지 12곳이 최종 심사 테이블에 올랐고, 이 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내걸었던 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 산소가 풍부했던 좋은 시대는 그렇게 흡입할 수 있지만 이들은 다르다. 들이 한 기본기 축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 공공재개발은 주민 중심의 기존 재개 거래허가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번에 후보지에서 제외한 4곳은 주민 의 ‘공공재개발’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 공공재건축엔 7개 단지만 관심 량의 이산화탄소였다. 급증한 이산화 야등을 어떤 오더라도 순발력 있게 영영 가버렸다.발과 그러면 이 동안 지구는 마신 중이다. 공기를후보지는 두 번째 견 수렴 거쳐세상이 차기 선정위원회에서 오는공기주머니로 2~3월께 주민설 보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SH공사가 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서울 공공재 다시 논의키로 했다. 명회를 거쳐 시행자를 선정한다. 서울 시행자로 참여한다. 용적률 상향이나 분 개발 후보지 8곳을 선정하고, 이르면 올 탄소가 지구를 달구면서 심해 해저에 죽음의 행성이 되었을까? 낼 수 있어 새로운 공기를 연이어 들이 대처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공공재개발 8곳 선정 추가 공급 물량 50%, 공공임대로 환수
양가 상한제 제외, 인·허가 절차 간소화 시와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정비계획 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인 공공재개발 해 말께 재개발구역(정비구역)으로 지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재개발조합 립을 시작해 올해 말께 정비구역으로 과 달리 공공재건축은 인기가 없다. 지 정키로 했다. 공공재개발 지정에 따른 투 난해 접수한 사전컨설팅엔 7개 단지만 원 물량을 제외한 추가 공급 물량의 절 지정할 계획이다. 기수요를 막기 위해 후보지에 대해선 토 반을 공공임대로 환수한다. 공공이 참 다만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도시주거 참여했다. 정부가 기대한 강남권 재건 지거래허가제를 추진한다. ᭌ᳐ ᙶᛠ ᚾᚾᴩᙶᩉ ⁎᪁ᶡ ᭐ᵇ 여해 주민 간 갈등을 줄이고, 공사 과정 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축 단지는 242가구 1개 단지뿐이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15일 서울 신문로 ᡃ᳨ Ђ ᱇ Იᬲ ᙤᛠ ᮝ 에서 발생하는 건설사와의 마찰도 줄일 돼 있다. 아직 법 개정이 진행 중이라 인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의 일환으로 공 2-12, 양평 13구역, 흑석 2구역 등을 포함 ⁷ ᦺ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토 센티브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공재건축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 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을 선정했다 ᱦᾴ ᦺ
부는 “10년 걸릴 사업을 5년으로, 절반 상황이다. 공공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힌 바 있다. 정부는 이날 7개 단지에 대 고 밝혔다. 주민 간 갈등, 사업성 부족 등 ᢔ 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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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컨설팅 결과를 각 단지에지난해 회신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해당 한 건설업계 은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으로 10년 서울시, 이상 재개발사업이 멈춰 섰던 4700가구 공급 계획 공공재개발은 후보지 공모 때 다. 9월 21일 이전부터 구역관내에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김현예·한은화 기자 hykim@joongang.co.kr ᯓ᭒ ᦺ
투기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는 계자는 “이익이 첨예하게 갈리는 재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올해 1분기 내에 토 곳이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4700가구를 ᱦᾴ ᦺ
“낙후한 도심의재개발조합원이 주거지를 되살릴 수 있 집이나 땅을 갖고 있어야 새 아파트를 총 70곳이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새 아파트를 배정받을 발·재건축 사업을 경험이 많지 않은 공 지 등 소유자의 10% 동의를 얻어 후보 공급할 수투기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성 ᯓᨑᥫ 추진 막으려 토지거래허가제
12곳이 최종 심사 테이블에 받을 공이 수 있다는 얘기다.소통하며 이와 함께 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내걸었던 지 지정을 신청하면 공공재건축 단지로 올랐고, 이 얼마나 현장에서 갈등을토지 수 있는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 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공 지 ᙰ ᦺ
공공재건축엔 7개 단지만 관심 선정한다는 일인 지난해 9월 21일로 했 줄여나갈지 미지수”라고 원을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ᴜᦁ ᛡἽᛛὄ 번에 계획이다. 후보지에서 제외한 4곳은 주민 의 지정하는말했다. 방안을 추진 공공재개발은 주민 중심의 기존고시하기로 재개 거래허가제로 ‘공공재개발’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
공공재개발 8곳 선정 추가 공급 물량 50%, 공공임대로 환수
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서울 공공재 개발 후보지 8곳을 선정하고, 이르면 올 해 말께 재개발구역(정비구역)으로 지 정키로 했다. 공공재개발 지정에 따른 투 기수요를 막기 위해 후보지에 대해선 토 지거래허가제를 추진한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15일 서울 신문로 2-12, 양평 13구역, 흑석 2구역 등을 포함 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을 선정했다 고 밝혔다. 주민 간 갈등, 사업성 부족 등 으로 10년 이상 재개발사업이 멈춰 섰던 곳이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47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성 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공 지 원을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제720호 43판
제720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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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다. 후보지는 오는 2~3월께 주민설 명회를 거쳐 시행자를 선정한다. 서울 시와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정비계획 수 립을 시작해 올해 말께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다만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도시주거 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돼 있다. 아직 법 개정이 진행 중이라 인 센티브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공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 계자는 “이익이 첨예하게 갈리는 재개 발·재건축 사업을 경험이 많지 않은 공 공이 얼마나 현장에서 소통하며 갈등을 줄여나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견 수렴 등을 거쳐 차기 선정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인 공공재개발 과 달리 공공재건축은 인기가 없다. 지 난해 접수한 사전컨설팅엔 7개 단지만 참여했다. 정부가 기대한 강남권 재건 축 단지는 242가구 1개 단지뿐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의 일환으로 공 공재건축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 힌 바 있다. 정부는 이날 7개 단지에 대 한 컨설팅 결과를 각 단지에 회신했다. 정부는 이들 단지가 올해 1분기 내에 토 지 등 소유자의 10% 동의를 얻어 후보 지 지정을 신청하면 공공재건축 단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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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문화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한국시장은 좁아서 이젠 익숙한 K팝 다국적 걸그룹 컴백 무대를 이틀 앞둔 18일, 걸그룹 체리 블렛의 일정은 촘촘하게 짜여있었다. 20 일 첫번째 미니 앨범 ‘체리 러시(Cherry Rush)’를 내놓는 이들은 온라인 쇼케이 스에서 입을 의상 피팅부터 시작해 안무 레슨, 런스루 연습 등으로 하루종일 바 빴다. 체리블렛은 한·일 소녀로 구성된 7 인조 걸그룹이다. 2019년 데뷔해 3년차에 접어들었다. 일본인 멤버 메이와 레미에게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가수의 꿈에 도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전 세계에서 활동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라 는 답이 돌아왔다. K팝 걸그룹의 다국적화는 이제 더는 낯선 조합이 아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등 K팝을 대표하는 주요 걸 그룹은 대부분 다국적 멤버로 채워져 있 다. 이른바 K팝 2.0 모델(한국+해외국적 가수로 팀을 구성)의 전성기다. 음악전문 Mnet의 한·중·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채널 Mnet은 최근 ‘걸스 플래닛 999’ 프 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공개 오디션 모집 한국·일본·대만 멤버 트와이스 에 들어갔다.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여성 한·일 신드롬 일으키며 최정상 아이돌 지망생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오디 션을 벌여 다국적 걸그룹을 결성하겠다 블랙핑크·아이즈원 등으로 바통 는 시도다. 보이그룹도 슈퍼주니어, NCT, “동북아 갈등 변수, 팬덤으로 극복” 엑소, 세븐틴 등 다국적 그룹이 있다. 하 지만 이중 다수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난해 음반판매량만 봐도 명확하다. 가온 이거나 지역활동 유닛 등으로 제한적으 차트가 집계한 2020년 음반 판매량에 따 로 시도됐다. 또는 한국 멤버를 중심으 르면 1위부터 10위까지 걸그룹은 블랙핑 로 결성되고 외국인 멤버 소수가 덧입혀 크(THE ALBUM·5위)뿐. 그다음 순위는 지는 정도다. 반면 걸그룹은 외국인 멤버 트와이스(More & More)로 12위였다. 즉, 가 팀의 전면에 나서기도 하고, 멤버의 절 한국 시장만 겨냥해서는 걸그룹은 ‘대박’ 반을 외국인이 맡을 정도로 대담한 시도 을 터뜨리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써클 실패 이후 걸그룹에 다국적 구성 를 하기도 한다. 시작도 걸그룹이 먼저였다. 선구자는 의 불을 붙인 것은 트와이스다. 한국인 5 1998년 한·중·일 3개국 출신 5인조 걸그 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된 룹 써클이다. 데뷔 당시 시선을 끌었지만, 트와이스는 한국,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 멤버 탈퇴와 흥행 부진으로 2년 만에 해 으키며 명실공히 양국 최정상 자리에 올 체됐다.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유튜 랐다. 이후 블랙핑크(한국·태국), (여자)아 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오프라인 문화가 이들(한국·대만·중국·태국), 우주소녀(한 발달하다 보니 한국에서의 활약이 일본 국·중국), 아이즈원(한국·일본), 체리블렛( 으로 전달되지 않는 등 다국적 멤버 구성 한국·일본), 로켓펀치(한국·일본) 등 다국 적 걸그룹이 줄줄이 나왔다. 의 시너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중 아이즈원은 일본 시장에 성공적 걸그룹에서 다국적 조합이 활성화된 가장 큰 이유는 시장성이다. 한국에선 걸 으로 안착하며 다국적 조합의 가능성을 그룹의 팬덤이 보이그룹보다 약하다. 지 일깨웠다. 아이즈원은 한국의 각종 음악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Kamloops Photograph by KTW
플래닛 999',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도 수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2월 낸 정규 1집 ‘블룸아이즈’(35만6313 장)와 6월에 낸 미니 3집 ‘오네릭 다이어 리’(38만9334장)는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 량 2·3위였다. ‘프로듀스’ 조작 파동과 역 대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 등 악재 속에 서 거둔 성공인 만큼 그 의미가 적지 않 다는 평가다. Mnet에서 ‘프로듀스48’ 이후 꺼낸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 재차 다국적 조 합을 들고 나왔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 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위원은 “아이 즈원 사례처럼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흥 행을 노릴 수 있는 성공 사례가 이미 있 기 때문에, 여기에 중국을 하나 더 추가 했다는 측면에서 나름 안정적인 성공 모 델인 것 같다”며 “한·중·일 3국의 시청자 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시청자 수 는 국내보다 몇배가 더 많아질 것”이라 고 내다봤다. 다국적 구성에서 일본이 다수를 차지 하는 것 역시 시장성 때문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걸그룹 팬덤이 강하다 는 평가다. 다만 최근 들어 동남아 시장 을 겨냥한 태국 출신도 늘어나는 추세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 CJ ENM]
다. 블랙핑크의 리사, (여자)아이들의 민 니가 대표적이며 CLC의 손, Z-GIRLS의 벨도 태국인이다. 또 최근엔 걸그룹 오디 션 프로그램 ‘식스틴’과 ‘아이돌학교’에 출 연했던 태국 출신 나띠가 솔로 데뷔하기 도 했다.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는 “태 국은 한류 호감도도 높고 일찍부터 개방 해 자유주의 성향도 강하고, 일본 문화 의 영향으로 아이돌 문화에도 익숙한 편” 이라며 “무엇보다 이슬람교 국가인 말레 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달리 여성의 연 예 활동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여성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편이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블랙핑크가 출연하는 광고를 ‘안무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김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다국적 걸그 룹의 동아시아 활동과 관련, “최근 중국 의 BTS 불매운동에서 보듯 이 지역의 민 족주의적 변수는 여전히 위험요소”라면 서도 “다만 트와이스나 아이즈원의 성공 을 보면 점차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정치문화의 분리 움직임도 명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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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그놈의 집걱정, 예능으로 풀어볼까요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집이 화두인 시대, 진화하는 집방
지방 삶터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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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집걱정, 예능으로 풀어볼까요
주거 화두인 체험 리얼리티 ‘나의 판타집’ 집이 시대, 진화하는 집방 버려진 집 리모델링 ‘빈집살래’ 등 지방 삶터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공간에 대한 관심 타고 인기몰이 주거 체험 리얼리티 ‘나의 판타집’ 버려진 집 리모델링 ‘빈집살래’ 등 공간에 대한 관심 타고 인기몰이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서 듀플렉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서 스 하우스를 찾아간 박하선과 성시경. 듀플렉 SBS 스 하우스를 찾아간 박하선과 성시경. ‘나의 판타집’에서 로망을 밝힌 에이핑크 SBS 보미
‘나의 판타집’에서 로망을 밝힌 에이핑크 보미 와 초롱. MBC ‘빈집살래’에서 빈집을 살펴 와 초롱. [사진 방송사] 보는 라미란과 건축가들. [사진각 각 방송사]
서울 아파트의 평당 평균 가격이 4000 만원을 넘어섰다. 월간 KB주택가격동 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4033만원. 25평 아 파트 한 채 값이 10억원이 넘는 셈이다. 직방 조사 결과 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곳도 2017년 전국 34개 동에서 지 난해 113개 동(서울 97개 동)으로 늘었 다. 말 그대로 서울에서 집 구하기는 ‘하 늘의 별 따기’가 됐다. 최근 먹방·쿡방이 지고 ‘집방’이 뜨는 것도 이런 연유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JTBC 예능은 아예 프로그램명이 ‘서울 엔 우리집이 없다’일 정도. 각자 마음속 에 품은 드림 하우스를 찾아 서울을 떠 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아토 피로 고생하던 아이들을 위해 충남 공 주에서 직접 딴 자격증으로 ‘셀프 건축’ 을 하거나 직장 동료로 만난 두 부부가 서울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경기 용인에 서 따로 또 같이 사는 ‘듀플렉스’를 짓는 식이다. 다둥이 아빠 정상훈과 집짓기를 꿈꾸는 송은이 등 홈투어리스트들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창우 PD는 “코 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 이 높아졌다”며 “사람들에게 드림 하우 스를 물어보면 도심 아파트보다는 자연 친화적 주택 이미지를 그리는 것을 보면 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은퇴 후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연령대가 점차 내려가고 있다”며 “서울 집값이 너무 오 르다 보니 역설적으로 그 돈이면 땅을 사 집 짓는 것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살 (Buy) 집이 아닌 살(Live) 집에 대한 고 민도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9년 3월 MBC ‘구해줘! 홈즈’가 부동산 예능의 포문을 열면서 소재도 한층 다양해졌다. ‘구해줘! 홈즈’가 일 반인 신청자의 정해진 예산과 조건에 맞는 매물을 구해주는 ‘중개 배틀’로 실용성을 잡았다면, 이달 시작한 SBS ‘나의 판타집’은 스타가 자신의 로망 이 담긴 집에서 1박 2일간 머무르며 체 험하는 ‘주거감 체크 리얼리티’를 표방 한다. 집 앞에서 파자마 차림으로 낚시
를 하고 마당에서 캠핑할 수 있길 바란 KCM은 전남 여수의 워너비 하우스에 서 하루 더 머물기를 청하는 등 엄청난 만족감을 표했다. “옷도 입어보고 사고, 차도 타보고 살 수 있는데, 왜 집은 살아보고 살 수 없 을까”라는 화두도 화제를 모았다. 박경 식 PD는 “지난해 8월 파일럿으로 선 보인 이후 반응이 좋아 바로 준비에 들 어갔는데 꼭 맞는 집을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며 “출연자 1명당 후보 집만 50~60채에 이를 정도로 공이 많이 드 는 프로그램이라 12부작 시즌제로 우 선 진행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토피로 고생해 황토집을 찾게 된 에 이핑크 보미처럼 저마다의 사연이 꿈꾸 는 집에 녹아있다. 실제 집주인도 과거 에 비슷한 고민을 한 경우가 많아 공감 대가 형성된다. 이를 토대로 공간과 사 람이 교감하는 이야기로 풀어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MBC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한 ‘다큐 플렉스’ 빈집살래 편 은 발상을 전환한 케이스다. 서울 시내
에 버려진 집이 3000채나 된다는 뉴스 가 모티브가 됐다. 황순규 PD는 “서울 집값은 천정부 지로 뛰는데 서울시는 늘어나는 빈집 을 세금으로 사야 하는 상황이 아이러 니했다. 문의해 보니 개인 간 매매는 불 가능하고 주차장이나 양로원 등 공공시 설로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빈집을 리모 델링하는 취지에 공감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현재 서울시와 SH서울 주택도시공사에서 관련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자 경쟁률만 100:1에 달할 정도 로 반응도 뜨거웠다. 황 PD는 “신혼부 부 등 내 집 마련을 포기했던 ‘집포세대’ 가 특히 많았다”며 “주거 안정이 이뤄지 지 않으면 출산·육아 등 다음 단계로 넘 어가기 어렵다. 집에 들어가는 돈이 너 무 많다 보니 취미 등 모든 것을 뒤로 미 뤄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방 영된 본편이 화제가 되면서 이달 ‘빈집 살래 in 서울_확장판’ 3부작을 선보인 제작진은 “서울 외 다른 곳에서도 관심 이 많아 부산·제주 등 지역을 넓혀 제작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울 집’과 ‘빈집살래’에 참여한 포머티브건 축사사무소 이성범 대표는 “집을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삶을 즐길 수 있 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 고 있다”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 다)해서 아파트를 사는 사람과 집을 짓 는 사람은 인생의 목적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획일성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대 건축학부 유현준 교수는 “개 인 맞춤형 집일수록 보편적(재산상) 가 치는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지만 해당 수 요가 늘면서 시장도 차츰 변화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어 “휴대폰 카메라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 면서 내가 먹는 음식과 입은 옷 못지않 게 나를 드러내는 공간이 중요해졌다. 코로나로 이동 제한이 생기면서 다양한 공간에 대한 욕구를 모두 집에서 해소 해야 하므로 그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 민경원 기자 라고 덧붙였다. storymin@joongang.co.kr
김형오 “배가 산을 넘어가는 터키 그림, 그게 이 책의 시작” 터키서 다시 쓰는 술탄과 출간
메흐메드2세, 콘스탄티누스11세 두 군주의 리더십·심리 정밀 묘사 인문·역사서 터키어 출판은 처음
김형오 제17245호 40판
김형오(74) 전 국회의장이 2016년 출간 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가 터키에서 출간됐다. 출판사 21세기북스는 “지난 해 11월 말 터키의 출판 그룹 로투스가 이 책을 출판했다”며 “터키에서 한국 소설이 번역된 적은 있지만, 인문·역사 서가 터키어로 번역·출판된 것은 처음” 이라고 밝혔다. 2008~2010년 국회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5선)은 2012년 불출마 선언 후 술 탄과 황제를 출간했고 4년 후 전면 개정 판을 냈다. 그는 19일 전화 통화에서 “이 책과 동행에 8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책은 1453년 54일간의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묘사하고 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한 21세의 젊은 술탄 메흐메드 2세 와 반대편에서 패배하고 산화한 비잔티 움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가 주 인공이다. 두 군주의 리더십과 심리를 정교하게 그렸다. 김 전 의장은 “서양·기
독교 문명이 동양·이슬람 문명에 정복 된 후 중세에서 근세가 시작된 이 사건 을 파헤치기 위해 수많은 사료를 탐독하 고 정리했다”고 했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2008년 이스탄 불 군사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배가 산 을 넘어가는 그림이 있더라. 어떻게 가 능하냐고 했더니 가이드가 유명한 역사 적 사건이라고 했다. 역사에 대해 안다 고 자부했던 사람인데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한국에 돌아와 이 사건에 집중했 다. 그러다 스물한 살짜리 술탄에 매료 돼 2년 동안 각종 책을 읽고 2년은 집필 구상에 바빴다.” 거대한 군사와 함께 배를 끌고 산을 넘어와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해버렸던 메흐메드 2세에 관한 자료는 한국에 많 지 않았다. 그는 “아마존을 뒤져 전 세 계 서적을 찾고, 터키도 수시로 방문했 다”고 말했다.
터키판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개정판에는 더 많은 사료가 쓰였다. “초판에서 영어로 된 자료를 주로 봤기 때문에 시각이 왜곡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어로 된 자료로 다 시 4년을 파고들었다.” 이스탄불에 있는 한국인 학자, 한국어 강사 등을 찾아 번 역을 부탁했고 터키의 역사 학자, 전문 가들을 인터뷰했다.
터키 출판은 쉽지 않았다. 배경에는 역사에 대한 터키의 자부심이 있다. 김 전 의장은 “오스만 제국에 대한 자부심 덩어리가 현재의 터키이고, 그 영화의 첫발을 디딘 사람이 메흐메드 2세다. 그 영웅인 술탄을 망해가던 나라의 황제와 동일시한 것을 터키인들은 쉽게 허락하 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교학을 전공한 김 전 의장은 신 문 기자, 정치인을 거쳐 작가로 나섰다. 2018년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를 펴 내며 역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 는 “잘 다뤄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하나를 지금도 손에 잡고 있다. 세계사에 들어있었던 이야기인데 이 역시 매혹적이라 얼마전부터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생각보다 진도가 빠르진 않지만 언젠가 하나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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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월 18일 월요일 2021년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그리는 데 품이 든 연근괴물, 작품 성공 개국공신” “국내에서 이런 괴물 소재의 작품을 드 라마로 만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 어요.” 지난달 처음 공개돼 한국을 비롯해 대만·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해외 13개국 넷플릭스 차트 1위를 휩쓴 드라 마 ‘스위트홈’의 원작 웹툰 작가 김칸비 (39, 본명 김민태)씨의 말이다. 웹툰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 버웹툰에서 연재됐고 해외 9개 언어판 으로 출시되면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2억건을 기록했다. 은둔형 외톨이 고 등학생 현수가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이사한 아파트에서 갑작스레 창궐한 괴물들에 맞서게 되는 여정을 이웃 주민들의 사연과 버무려냈다. 드 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 스토리 작가인 김씨와 황영찬(38) 그 림작가가 사이코패스 살인마 아버지를 둔 고등학생을 그린 웹툰 후레자식(이 번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웹툰 보는 장 면에 등장)에 이어 두 번째로 뭉쳤다. “지인들에게서 축하 연락이 오고 인 스타그램 외국 분들 팔로워가 늘었다” (김칸비) “드라마 흥행이 항상 다른 세 계 이야기 같았는데, (현실이 돼) 기뻤 다”(황영찬)는 두 작가를 13일 화상 인 터뷰로 만났다.
만든 게 보이더라.” 김=“김남희 배우가 연기한 정재헌(진 검을 무기로 괴물과 싸우는 국어교사). 원작을 상회하는 임팩트를 가진 캐릭터 였다. (경비괴물과 싸우는) 엘리베이터 장면도 좋지만, 편상욱(이진욱)이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셔터 밖으로 나갈 때 정재헌이 막는 장면은 원작에 없던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된 순간이라 신선했다.” - 이 세계에 들어간다면 어떤 괴물이 될 것 같나.
지난달 18일, 190여개국에 출시된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원작 웹툰을 토대로 근육괴물(사진) 등 다양한 괴물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웹툰(왼쪽)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로 꼽힌 연근괴물. 웹툰은 지난해 단행본(위즈덤하우스)으로도 출간됐다.
‘스위트홈’ 작가 김칸비·황영찬
웹툰 원작, 13개국 넷플릭스 1위 감춰온 욕망이 발현돼 괴물로 변신 “좀비물의 자비없는 감염에 반감 정신력으로 극복 가능하게 설정”
- 웹툰 완결 전에 드라마 제작이 시작돼 결말 등 다른 부분이 많더라.
김칸비(이하 김)= “배경이 되는 그린홈 (아파트) 풍경이 원작보다 훨씬 피폐해 진 듯하다. 촬영장에 가보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 후반 내용이 원 작과 달라진단 건 미리 알았다. ” 황영찬(이하 황)= “(정부의) 군대가 나올 것은 예상 못 했다. 그리고 범죄자 집단의 재현 묘사가 뛰어난 게 마음에 들었다.”
황영찬 작가가 그린 김칸비 작가(왼쪽)와 황작
-드라마에서 가장 마음에 들게 구현된
가 자신의 캐리커처.
[사진 황영찬]
괴물 1등을 꼽자면 뭘까.
황=“독자님들이 이름 붙여준 ‘연근괴 물’(머리 절반이 잘린 단면이 연근과 닮 아서 붙은 별명). 그리는 데 품이 들었는 데 작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도 움을 준 개국공신 같은 캐릭터다.” ‘스위트홈’에선 각자 감춰온 욕망이 발현돼 다양한 괴물로 변하고 이런 증 세가 온 세상을 뒤덮는다. 주인공 현수 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괴물화’ 증세로 인한 괴력을 이용하면서도 내면의 괴물 과 싸우며 인간성을 유지한다. 김 작가 는 “기존 좀비물의 자비 없는 감염에 대 한 반감이 있었다. 정신력과 강한 마음 으로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한 설정이라 면 (가슴) 뜨거운 장면들을 만들 수 있 을 것 같았다”고 했다. 다만, 초창기 구상은 달랐단다. “인체 내부에 생긴 암세포에 자아가 생겨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는 설정이었 어요. 온몸이 까뒤집힌 형태의 괴물이었 죠. 그래서 주인공을 은둔형 외톨이로 정했죠. 밖을 두려워하고 나가기 싫어하
[사진 넷플릭스, 네이버웹툰]
는 주인공의 특성이 내면의 괴물의 성격 에 영향을 줘서 ‘괴물화’에 면역을 갖게 된 거죠.”(김) 이 구상을 버린 건 일본 작 가 이토 준지의 만화에 이미 유사한 설정 이 있었고, 몸 안의 내장이 몸 밖으로 뒤 집혀 나온 모습이 끔찍할 듯해서다. 대 중성과 심의를 고려해 결국 다양한 괴물 로 스케일을 키우고 지금대로 완성했다. “맨 처음 나오는 괴물은 너무 이질적 이지 않게 일부러 양복을 입히고 거인 느낌으로 그려달라 요구했고, 점점 흉 악하고 비현실적인 괴물이 등장하게 되 죠. 독자들이 조금씩 괴물의 모습에 적 응하도록 했어요.” 김 작가의 말에 황 작 가는 “각 인간의 욕망을 괴물 디자인에 투영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꼴뚜기 같은 것을 상상하면서 기괴하고 이상한 ‘느낌’에 신경 쓰며 그렸다”고 부연했다.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 인간 캐릭터는.
황= “차현수. 몇 년간 그려온 주인공 을 배우(송강)가 멋진 비주얼로 연기하 는 것을 보니 만족감이 컸다. 라면박스 같은 자잘한 소품도 원작을 배려해서
대형 스툴·테이블 등 40여 점 전시 서울 이태원동 박여숙 화랑 전시장에 기묘하게 생긴 조각들이 띄엄띄엄 놓여 있다. 자로 재거나 칼로 자른 듯이 반듯 한 모양은 하나도 없다. 말 그대로 두루 뭉술하게 생긴 덩어리들이 혼자인 듯, 따로인 듯 몸을 웅크리고 있다. 40여 점 의 이 도자 조형물은 모두 도예가 이헌 정(53)의 작품이다. 흔히 도자로 만들어진 작품을 떠올 리면 그릇이나 화병, 연적 혹은 책상에 올릴 정도 크기의 조형물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 작가는 그 크기에서부터 고 정관념을 깬다. 작품은 바위에 더 가까 워 보인다. 그래서 여러 작품이 함께 놓 여 있는 전시장 풍경은 작은 섬들이 옹 기종기 모여 있는 다도해를 닮았다. 이번 도예전 제목은 ‘이헌정의 도자, 만들지 않고 태어난’이다. 도예를 바탕 으로 설치, 가구 등 다양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의 스툴 작품을 집중해 보여주 는 자리다. 이헌정 작가는 흙으로 조선백자의 제17242호 40판
도예·조각·건축을 공부한 이헌정은 다양한 실험으로 조선백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 다. 스툴(2020, 세라믹, 46x52x49cm, 왼쪽 사진) 이헌정 도예 전시장 전경. [사진 박여숙화랑]
아름다움을 재현하며 ‘그릇’의 틀에서 벗어났듯이, 절대적인 대칭이나 엄격한 비례의 틀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대신 각 덩어리 작품에 푸근한 손맛을 더했 다. 화룡점정은 채색이다. 바닥 면을 제 외하고 최소 다섯 개 면을 노출하고 있 는 스툴은 다섯 폭의 추상회화 작품 같 다. 황토색 바탕에 자유분방한 에머럴 드 빛 문양, 백자 표면 위 검붉은 산화 철 물감이 그 자체로 그림이 됐다. 평소 “나는 우연을 즐긴다”고 말하는 작가
는 “도자가 가마에서 완성되는 과정에 서 둥글고 비뚤어지고 유약이 흘러내 려서 변화가 일어난다. 이럴 때 나는 노 동을 제공할 뿐 도예를 완성하는 것은 다른 존재의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헌정은 홍익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뒤 조각과 건축공부까지 섭렵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시 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조각 을 전공했고 가천대에서 건축학 박사과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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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듯, 섬처럼 내려앉은 도자기 이헌정 도예전‘만들지 않고 태어난’
김=“집돌이 괴물. 방에서 안 나올 것 같다.” 황=“건강해 보이는 근육 괴물이 될 것 같다. 근육질이 부럽다.” 둘은 청강문화산업대학 선후배 사이 다. 한 살 위인 김 작가는 2006년 웹툰 교수인형으로 데뷔해 웹툰 창작집단 ‘팀겟네임’ 소속 작가로도 활동해왔다. 황 작가는 2009년 웹툰 비흔으로 데뷔 했다. 처음 함께한 『후레자식』 때부 터 대부분 메신저를 통해 ‘랜선 협업’을 해왔다. 황 작가는 “칸비 형은 흥미 있 는 이야기를 짜온다. 저는 좀 단순한데, 서로 맞물려가면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김 작가는 “황 작가는 매사 에 성실하고. 개성 있는 그림체이면서도 대중적이고 호감을 주게 그린다. 그의 통속적인 취향이 저의 마이너함과 섞여 중간 점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듯하다” 며 신뢰를 표했다. 최근 ‘스위트홈’ 외에도 ‘여신강림’ ‘경 이로운 소문’ 등 웹툰 원작이 주목받는 데 대해 김 작가는 “검증된 시나리오와 잘 구축된 고정팬층”을 요인으로 꼽았 다. 스릴러를 주로 써온 그는 SF·스포츠 등 여러 장르를 합쳐 독특한 스릴러를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게임 시나리오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나원정 기자
중앙음악콩쿠르 엽니다
정을 수료했다. “전통에 무겁게 짓눌리 는 게 두려워 긴 여행을 떠났었다. 그러 나 이 경험을 통해 도예의 새로운 가능 성을 탐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축을 공부한 것도 “호기심으로 새로운 것들 을 탐구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여행이었 다”고 덧붙였다. 이헌정의 작품은 ‘빛의 작가’라 불리 는 제임스 터렐(77), 스스로 도자 작업 을 하기도 하는 배우 브래드 피트(57)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소장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건수 미술평론가는 “이헌정의 도예 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 움, 천진난만함, 거침없음”이라며 “그의 작품은 존재감을 내세우지만 푸근하다. 그가 불어넣은 둥근 몸뚱이들은 활기 찬 생명력을 뿜어낸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 쉰을 넘으며 작업에 대한 초조함 이 줄었다”는 작가는 “50대가 되고부터 는 좀 더 순수하게 작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실험을 계 속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시 는 28일까지.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중앙일보JTBC가 주최하는 제47회 ‘KT&G와 함께하는 중앙음악콩쿠르’가 접수를 시작합니다. 중앙음악콩쿠르는 조수미·연광철·김대진 등 세계적인 음악 인을 배출하며 심사의 공정성과 입상자 수준에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콩쿠 르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세계로 향하 는 젊은 음악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부문 및 자격 (3월 1일 기준) 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루트: 만 17~30세 성악(남/여): 만 18~35세 작곡: 만18세 이상 경연 일정 및 장소 예선: 3월 3일(수) ~ 3월 17일(수)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본선: 3월 29일(월)~3월 31일(수) 영산아트홀 접수마감 1월 27일(수) 오후 6시 신청 및 세부 요강: 중앙음악콩쿠르 홈페 이지 참고 (http://concours.joins.com) 문의: 02-2031-1919 주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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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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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면 “속옷 빼곤 싹 다 보라색” 신안 퍼플섬을 가다 섬마을에 색을 입힌다고 했을 때, 세상은 의아 해했다. 대관절 그런다고 신안 꽁무니에 붙은 섬 을 누가 찾아가겠나 했다. 반월·박지도는 신안에 서도 외딴섬으로 통해 지역 사람도 잘 모르던 곳이다.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약 1시간가 량 달려야 겨우 닿는다. 섬 전체가 보라색 옷을 입은 뒤 반월·박지도의 명성은 달라졌다. 전국에 서 보랏빛으로 꾸민 관광객이 찾아든다. 이른바 ‘보라색 성지’가 된 ‘퍼플섬’에 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반월·박지도는 신안군 안좌도에 딸린 형제 섬 이다.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보라색 다리를 건너 면 박지도와 반월도에 차례로 닿는다. 섬 모양 이 반달처럼 생겨 반월도, 엎어놓은 바가지를 닮아 박지도다. 두 섬 주민을 모두 합쳐봐야 100 명 남짓. 대부분이 60대 이상 어르신이다.
2015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선정 다”라고 했다. 된 후 신안군은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리 와 길을 닦고, 식당·카페·게스트하우스 등을 지 봄을 기다리며 2019년 약 28만 명이 퍼플섬이 찾았다. 코로 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화룡점정은 보라색 테마로 섬을 가꾸는 작업이었다. 이태 전 천사 나19 악화, 강추위 여파로 최근 손님이 줄긴 했 대교 개통 즈음 반월·박지도에 들른 적이 있다. 지만, 지난해 8월 13일 정식 개장 이후에도 약 그때는 보라색 지붕이 전부였다. 지금은 양쪽 9만 명(일평균 650명) 이상이 섬에 들어 인증사 섬의 관문인 퍼플교(1.5㎞)와 문브릿지(380m)를 진을 찍고 갔다. 한데 왜 보라색이었을까. 보라색 꽃을 피우는 비롯해 도로와 이정표, 공중전화 박스, 식당의 식기 하나까지 싹 다 보라색이다. 해가 지면 보 청도라지·꿀풀 등이 섬에 많은 데에서 힌트를 얻 었단다. 지금은 섬 안쪽 길섶과 화단에도 보랏 랏빛 조명이 다리를 감싼다. 마을 어르신들도 이 대규모 ‘깔맞춤’에 적극적 빛이 도는 국화·라벤더 등이 심겨 있다. 반월도 이다. 동네 마실 갈 때도 목도리·마스크·꽃신 등 장상순(74) 할아버지는 “주민들이 손수 잡초를 week& 뽑고 보라 꽃을 심었다”고 회상했다. 의 보라색 소품을 빼놓지 않는단다. 늦은 김장 퍼플섬에 갈 때는 보라색 의상이 필수였다. 입 에 나선 마을 할머니 손에 어김없이 보라색 소 쿠리가 들려 있었다. 박지도 마스코트로 통하 장료(3000원)를 면제받는 방법이다. 매표소 옆 는 고양이 ‘양이’도 목에 앙증맞은 보라색 리본 에 탈의실이 있는 섬은 퍼플섬이 유일할 테다. 을 달았다. 한 마을 어르신은 “우린 물건 살 때 기념품 가게에선 가발·안마기 등 온갖 보라색 보라색부터 찾는다. 빤스 빼곤 싹 다 보라색이 물건을 팔고 있었다. 최고 인기 상품은 자수를
넣은 보라색 티셔츠(2만원)다. 사실 반월·박지도 의 오랜 특산물은 보라색이 아니라, 김·전복·낙 지·굴 따위의 갯것이다. 마을 식당에서 주민들 이 잡은 해산물로 조리한 생김굴국(1만원)·낙지 연포탕(4만원) 등을 냈다. 해안을 따라 박지도(2.1㎞)와 반월도(4㎞)를 크게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 두 발로 일 주하려면 최소 4~5시간은 잡아야 한다. 자전거 (1시간 5000원)를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강바 람도 피하고 주민의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 는 전동차(9인승, 3000원)를 이용했다. 정창균 (67) 박지도 마을 해설사가 라벤더 정원 앞에서 잠시 차를 세웠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네요. 이 추위가 가고 나면 여느 때보다 고운 보랏빛 유채와 라벤더가 꽃을 피울 겁니다”
그 섬에 가면 “속옷 빼곤 싹 다 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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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전남 신안 안좌도에 딸린 부속 섬 반월·박지도는 일명 ‘퍼플섬’으로 통한다. 육지와 두 섬을 연결한 다리를 비롯해 건물 지붕과 도로 등 섬마을 전체가 보랏빛이다. 관광용 차량과 자전거, 식당 식기 하다못해 동네 고양이도 보라색으로 멋을 냈다.
신안 퍼플섬을 가다 섬마을에 색을 입힌다고 했을 때, 세상 은 의아해했다. 대관절 그런다고 신안 꽁무니에 붙은 섬을 누가 찾아가겠나 했다. 반월·박지도는 신안에서도 외딴 섬으로 통해 지역 사람도 잘 모르던 곳 이다.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약 1시 간가량 달려야 겨우 닿는다. 섬 전체가 보라색 옷을 입은 뒤 반월·박지도의 명 성은 달라졌다. 전국에서 보랏빛으로 꾸민 관광객이 찾아든다. 이른바 ‘보라 색 성지’가 된 ‘퍼플섬’에 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월·박지도는 신안군 안좌도에 딸 린 형제 섬이다.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보라색 다리를 건너면 박지도와 반월 도에 차례로 닿는다. 섬 모양이 반달처 럼 생겨 반월도, 엎어놓은 바가지를 닮 아 박지도다. 두 섬 주민을 모두 합쳐봐 야 100명 남짓. 대부분이 60대 이상 어 르신이다. 2015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 에 선정된 후 신안군은 40억원의 사업 비를 들여 다리와 길을 닦고, 식당·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을 지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화룡점정은 보라색 테마로 섬을 가꾸는 작업이었다. 이태 전 천사 대교 개통 즈음 반월·박지도에 들른 적 이 있다. 그때는 보라색 지붕이 전부였 다. 지금은 양쪽 섬의 관문인 퍼플교(1.5 ㎞)와 문브릿지(380m)를 비롯해 도로 와 이정표, 공중전화 박스, 식당의 식기 하나까지 싹 다 보라색이다. 해가 지면 보랏빛 조명이 다리를 감싼다. 마을 어르신들도 이 대규모 ‘깔맞춤’ 에 적극적이다. 동네 마실 갈 때도 목도리·마스크·꽃신 등의 보라색 소 품을 빼놓지 않는단다. 늦은 김장에 나선 마을 할머니 손에 어김없이 보 라색 소쿠리가 들려 있 었다. 박지도 마스코트 로 통하는 고양이 ‘양 이’도 목에 앙증맞은 보라색 리본을 달았다. 한 마을 어르신은 “우 린 물건 살 때 보라색 부터 찾는다. 빤스 빼 반월도 이정표
곤 싹 다 보라색 이다”라고 했다. 봄을 기다리며
2019년 약 28 만 명이 퍼플섬 이 찾았다. 코로 나19 악화, 강추 퍼플섬 공중전화 위 여파로 최근 손님이 줄긴 했지만, 지난해 8월 13일 정식 개장 이후에도 약 9만 명(일평균 650명) 이상이 섬에 들어 인증사진을 찍고 갔다. 한데 왜 보라색이었을까. 보라색 꽃 을 피우는 청도라지·꿀풀 등이 섬에 많 은 데에서 힌트를 얻었단다. 지금은 섬 안쪽 길섶과 화단에도 보랏빛이 도는 국화·라벤더 등이 심겨 있다. 반월도 장 상순(74) 할아버지는 “주민들이 손수 잡초를 뽑고 보라 꽃을 심었다”고 회상 했다. 퍼플섬에 갈 때는 보라색 의상이 필 수였다. 입장료(3000원)를 면제받는 방 법이다. 매표소 옆에 탈의실이 있는 섬 은 퍼플섬이 유일할 테다. 기념품 가게 에선 가발·안마기 등 온갖 보라색 물건 을 팔고 있었다. 최고 인기 상품은 자수 를 넣은 보라색 티셔츠(2만원)다. 사실 반월·박지도의 오랜 특산물은 보라색 이 아니라, 김·전복·낙지·굴 따위의 갯것 이다. 마을 식당에서 주민들이 잡은 해 산물로 조리한 생김굴국(1만원)·낙지연 포탕(4만원) 등을 냈다. 해안을 따라 박지도(2.1㎞)와 반월도 (4㎞)를 크게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 는데, 두 발로 일주하려면 최소 4~5시간 은 잡아야 한다. 자전거(1시간 5000원) 를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강바람도 피하고 주민의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는 전 동차(9인승, 3000원)를 이용했다. 정창균(67) 박지도 마을 해설사가 라벤 더 정원 앞에서 잠시 차를 세웠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네요. 이 추위가 가고 나면 여느 때보다 고운 보랏빛 유채와 라벤더가 꽃을 피울 겁니다” 신안=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제17241호 40판
B6 종합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직장 스트레스 풀려고 공상, 꿈 사고팔고픈 내 얘기 썼다 새해에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 나인)의 인기 말이다. 지난해 7월 출 간된 소설은 지금까지 30만 부가 팔 렸다. 50만, 60만 부까지 팔릴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YES24와 알라 딘 종합 3위다. 소설의 이런 성공은 감탄은 물론 궁금증도 부른다. 1990년생인 저자 이미예씨는 부산대 재료공학과를 졸 업하고 그 좋다는 삼성전자에 취직했 지만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달러구트…』가 그의 첫 소설이다. 어디서고 소설 작법을 배운 적이 없 다. 이제 소설 성공 공식 같은 건, 있 다면, 폐기되어야 한다. 판타지가 먹히는 현실도 의미심장 하다. 소설 속 세계에서는 꿈을 사고 판다. 밤에 꾸는 꿈 말이다. 한 마디 로 잘 자자는 얘기다. 미세 시간 단 위까지 쪼개가며 자기계발 테크놀로 지에 매달리는 시대에 역행하는 설 정이다. 꿈조차 달콤하게 꾸기 어려 운 코로나 시대, 필요한 건 응원이 고 위로라는 뜻일까. 지난 19일 이씨 를 만났다. -검색해보니 의외로 인터뷰를 많이 안 했더라. “민망했다. 책 잘 쓰시는 분들 많은 데, 나는 운이 좋은 거 아닌가. 자꾸 했던 얘기 또 할 게 아니라 한 줄이 라도 더 써야 할 것 같았다.” -진짜 첫 작품인가.
“글쓰기와 아예 접점이 없었다.” -창작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나. “그렇다. 하지만 창작 방법을 아예 몰랐다고 하기가 그런 게, TV 드라마 나 소설책을 보면서 이 작품은 왜 잘 됐을까, 사람들은 왜 이걸 잘 썼다고 할까, 그런 걸 파고들었기 때문에 어 디서도 안 배웠다고 하기는 그렇다.” -그래서 성공 공식을 발견했나. “문학을 정말 즐기는 사람들은 좋 은 책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끝까지 읽 는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점점 줄 어드는 것 같다. 읽다가 실패해도 5분, 6분만 손해 보면 되는 콘텐트는 쉽게 접근하는데, 2주 걸려 읽어 재미없는 경우를 못 참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 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명작은 대단 한 작가들도 평생 쓸까 말까고, 어차 피 내가 그런 길로는 못 갈 테니까 그 냥 쉽게 쓰자는 게 내 결론이었다. 첫 번째 책은 무조건 끝까지 읽을 수 있 게 쓰자. 내가 아직 깊이도 없지 않나. 대신 살면서 느꼈던 점들을 접목시키 자. 그런 생각이었다.” -삼성을 다니다 그만두고 소설을 썼 다. “내게는 TV 보는 것과 공상하는 게 동급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겸 공상할 때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기만 하다가 많이 쌓이니까 내버려 두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안 가면 더 많이 쓸 텐데 하는 생각까 지 하게 됐다.” -소설의 꿈 결제 시스템이 독특하다.
첫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미예씨. 근래 한국 문단에서 가장 떠들썩한 작가 데뷔다.
후불제고, 꿈을 꾸고 난 고객이 만족도 에 비례해 감정의 형태로 꿈값을 지불 한다. 선불이고, 품질에 비해 가격이 터 무니없는 경우가 많은 현실의 시장경제
삼성전자 다니다 그만두고 창작 이과 출신, 정리 등 글 쓰는데 도움 판타지는 말 되는 구석 있으면 몰입 독자가 끝까지 읽도록 쉽게 쓰려 해
에 대한 비판 같은데. “소설에서 꿈을 구입한 사람들은 꿈을 꾸고 난 다음에 잊어버리니까 구입한 사실까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 렇다면 꿈값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 꿈을 만든 사람도, 판매한 사람도 있 으니 안 받을 수는 없다. 이 대목이 가장 고민스러웠다. 아무리 꿈이 기분 좋았어도 깨고 나면 좋았던 기분이 반감되고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많은 데, 그럴 때 꿈이 기억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좋았던 감정의 절반 정도 를 백화점에 지불해서 사라지는 것으 로 하자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다.” -일종의 ‘아하 모멘트’였겠다. “그랬다. 판타지 소설이 원래 말이 안 되는데 사람들은 말이 되는 구석 을 찾으면 몰입하고, 그걸 찾는 데 실 패하면 독서를 그만둔다. 남들을 몰입 하게 하려면 결국 소설 이야기가 나 를 납득시켜야 할 것 같았다. 요즘 독 자는 진짜 똑똑하다. 조금이라도 이야 기가 이상하면 금방 눈치챈다.” -독자 피드백도 많았을 것 같은데. “돈 주고 책을 산 분의 첫 리뷰가 가장 기분 좋았다. 아이가 먼저 읽고 엄마에게 권했다는 사연도 진짜 좋았 다. 대개 엄마는 재미없어 할 거야 하 고 숨기는 경우가 많지 않나. 뭔가 그 집안의 좋은 일을 같이 나눠 가진 느 낌이었다.” -인물들 이름이 재미있다. 어떻게 지었나. “캐릭터별로 어울리는 이름이 생각
김현동 기자
날 때까지 계속해서 고쳤다. 주인공 달러구트는 네 글자로 하되, 외우기 쉬우면서 된소리가 섞여서 특색 있게 발음되는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트’ 로 끝나니까 앞에는 ‘ㄹ’이 들어가야 균형이 맞을 것 같았다.” -인물들이 대개 허점이 있는데 그 래서 매력적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 허점에서 더 매 력을 느끼는 편이다. 너무 좋은 사람 인데 허점도 같이 떠오르는 사람 있 지 않나. 애정을 갖고 허점을 인물에 집어 넣었다.”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가 곳곳에 담겨 있는데, 의도한 거였나. “소설 쓸 때 가장 응원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나였다. 그러니까 내게 한 말 들이다. 소설이 잘 되다 보니 소설 속 응원의 말들이 독자들을 위하는 결 과가 됐다. 독자들이 읽어줄수록 책 에 있는 응원의 말들이 현실이 된다. 신기하다.” -어떤 점이 그렇게 힘들었길래. “완성해봤자 아무도 안 봐줄 것 같 았고, 글쓰기는 어렵고, 완성하겠다고 누구랑 약속한 것도 아니고, 글 쓴다 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데, 그래도 안 쓰면 인생에 한이 될 것 같은 순간 진짜 힘들었다. 뭔가 저주를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이과 출신인데 소설 쓰는 데 도움 이 되나.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떤 부분을 쓰고 싶다고 해서 어떻게 써 야 할지 아이디어가 바로 떠오르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오 르는 부분부터 쓴다. 결국 소설을 구 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나중에 알기 쉽도록 잘 정리하고 분류해야 하는 데, 대학 시절 며칠씩 화학실험을 해 서 리포트를 써냈던 거에 비하면 소 설 쓰는 데 필요한 분류나 정리는 오 히려 재미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는데, 소감은. “너무 좋다. 세상이 살아볼 만 하구 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른 생각은 별 로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시 절이 또 없을 수도 있잖나.” -앞으로 꿈이 있다면. “다른 취미가 없다. 그래서 글 쓰는 게 싫어지면 안 된다. 인생이 재미없 어지는 것이니까. 전업 작가가 됐으니 책값만큼 독자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 는 책임감이 생기는데 그러면서도 쓰 는 즐거움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좋겠 다고 생각한다.” 신준봉 전문기자/ 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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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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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제1계명 레이어링 시스템 겨울 산은 매력적이다. 산행은 고되지 만, 쨍한 하늘과 하얀 설명을 마주하 면 온갖 시름이 잊히는 것 같다. 그러 나 함부로 덤벼선 안 된다. 겨울은 산 행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계절이 다. 길을 잃거나 부상·저체온증 같은 사 고의 절반 이상이 겨울에 집중된다. 해 마다 비슷한 사망 사고도 반복된다. 두 세 시간 만에 휙 다녀오는 낮은 산이 아니라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복 장부터 필수 휴대품까지,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요령을 정리했다. 면 내의 피해야 국립등산학교는 최근 유튜브에 ‘안 전산행’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가장 강조한 게 ‘레이어링 시스템(Layering system)’이다. 옷을 겹겹이 입는 걸 말 한다. 거위 털이 빵빵하게 충전된 ‘헤 비 구스다운 재킷’ 한 벌 챙겼다고 끝 이 아니다. 속옷부터 재킷까지 용도에 따라 적절히 입어야 한다. 등산객이 의외로 간과하는 게 속옷( 베이스 레이어)이다. 재킷은 고급 브랜 드 제품을 입고, 속옷은 평소 입던 순 면 내의를 그냥 입는다. 면이 땀 흡수 는 잘하지만 배출엔 취약하다. 축축한 속옷을 입은 채 등산하면 체온과 컨디 션이 떨어진다. 폴리에스터 소재가 속 옷으로 적절하다. 그 위에 보온성 티 셔츠, 거위 털 같은 충전재를 넣은 재
눈 덮인 산을 오를 때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아이젠을 꼭 착용해야 한다.
겨울 산을 오를 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기후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을 향해 걷는 사람들. 대부분 아이젠·스패츠 같은 겨울 등산용품을 잘 갖췄다. [중앙포토]
킷, 방수·방풍 재킷을 차례로 입는 게 일반적이다. 안중국 국립등산학교 교장은 “해발 1000m가 넘는 백두대간 주 능선의 산 들은 겨울에 북서풍을 정면으로 맞기 에 단단히 채비해야 한다”며 “사고 시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체온을 지켜 줄 정도의 방한복을 추가로 준비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눈 덮인 산을 오를 때는 미끄럼 방 지를 위해 아이젠을 꼭 착용해야 한다. 눈 덮인 산을 오를 때는 미끄럼 방 지를 위해 아이젠을 꼭 착용해야 한다. 눈 덮인 산을 오를 때는 등산화도 중 요하다. 방수 성능은 필수다. 등산화에 덧씌우는 아이젠은 스파이크가 바닥 전면에 고루 박힌 게 좋다. 눈이 많이 쌓인 산을 간다면 스패츠도 착용하자.
바지와 신발 사이로 눈이 스며 양말이 젖는 걸 막아준다. 등산 스틱은 무릎 관절이 신통치 않은 장년층만 쓰는 게 아니다. 겨울 산 같은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 요긴하다. 스틱을 쓰면 상체로 힘이 분산돼 무릎과 발목 관절의 부담 도 줄여준다. 에어백 역할도 하는 큰 배낭 겨울 산행에는 배낭이 가벼울수록 좋다고 착각하는 등산객이 많다. 심지 어 배낭 없이 1000m 넘는 산에 도전 하는 이도 있다. 1000m 넘는 높은 산을 오른다면 여 벌의 방한복과 비상식량 등을 넉넉히 담을 수 있는 큰 배낭을 준비하자. 1000m 넘는 높은 산을 오른다면 여 벌의 방한복과 비상식량 등을 넉넉히
담을 수 있는 큰 배낭을 준비하자. 그러나 국립등산학교는 “배낭을 꼭 챙기라. 그것도 큰 배낭을 챙기라”고 가르친다. 소백산이나 한라산 같은 높 은산을 간다면 40ℓ 이상의 배낭이 적 절하단다. 20~30ℓ짜리 소형 배낭은 두 툼한 방한 재킷을 못 넣을뿐더러 필수 품도 덜 챙기게 되기 때문이다. 2013년 선자령에서 저체온증으로 사 망한 70대 부부가 반면교사의 사례다. 이들은 방한 재킷을 챙겨왔는데도 거 추장스럽다며 자가용에 남겨두고 산을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기호 ㈔강릉바우길 사무국장은 “ 겨울에는 방한복 말고도 비상식량, 따 뜻한 물 등을 넉넉히 챙겨야 한다”며 “큰 배낭은 미끄러졌을 때 ‘에어백’ 역 할도 해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시대에는 대부분 가족, 친구 끼리 삼삼오오 산을 오른다. 노련한 산 행 리더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 준비가 더 철저해야 한다. 복장뿐 아니라 산행 코스, 날씨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지 도 기능을 갖춘 등산 앱을 잘 쓰면 요 긴하다. 램블러, 트랭글, 국립공원 산행 정보 앱이 대표적이다. 컨디션이 안 좋은 일행이 있다면 무 리하게 정상 등정을 밀어붙이지 말고 되돌아오는 편이 낫다. 안중국 교장은 “가이드나 리더가 있어도 겨울에는 조 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며 “높은 산은 4월과 11월에도 저체온증을 앓는 등산객이 발생하니 방심하면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B8 전면광고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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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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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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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6일~17일
FOCUS
세상을 바꾸는 캠페인 이야기 계단 오르기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 땐 건강·환경·거리두기‘일석삼조’ 2010년 시작, 코로나 시대 다시 주목 이종혁 광운대 교수
탄소 줄이고 체력 증진 위해 실시 미 질병예방센터도 계단 권장
“올해는 6194m 높이의 매킨리산(미국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 소재) 정 상 오르기에 도전합시다.” 2010년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 하버드 대 보건대학원이 내부 구성원들과 계단 오르기(take the stairs) 캠페인을 위해 내건 구호다. 이 캠페인은 구성원들이 5 명씩 팀을 만든 후 정해진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오른 계단의 높이가 공유되 면서 상호 경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다. 계단을 오르는 높이를 세계 최고봉 높이의 산이나 트래킹 코스로 환산하여 참여 동기를 부여해 왔다. 처음에는 보건대학원과 부설 병원 내 에서 진행한 작은 캠페인이었다. 이런 형 식의 계단 오르기 캠페인은 우리 모두에 게 익숙한데, 한 가지 차이는 형식과 메 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10년 이상 캠 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캠페인이 위축되었던 지 난해에도 계단 오르기 캠페인은 변함없 이 이어졌다. 재택근무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해 참여 대상을 구성원의 가족으로 까지 확대했다. 계단 오르는 속도와 목 표 달성 여부보다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캠 페인의 방향성만 수정했다. 이 캠페인이 지향했던 건강, 환경 그리고 공동체 연 대라는 가치를 따르기 위해서다.
드라이브 스루·오토바이 배달 증가 속도 의존 말고‘착한 움직임’실천
서울시 새해 ‘계단이 좋습니다’ 캠페인
계단 오르기가 개인의 활동을 증대시키 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그런데 코로 나19는 계단 오르기 캠페인을 다시 주 목하게 해 주었다. 계단이 승강기나 에 스컬레이터 등에 비해 거리 두기에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 터(CDC)의 코로나19 예방수칙에는 거 리 두기를 위해 사무실이나 공공장소 에서 취해야 할 행동강령 중 하나로 계 단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승강기나 에 스컬레이터 입구 근처 바닥에 거리 두기 표시를 해 두었는데, 이는 로비나 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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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앞에 모 이지 않도록 하는 예 방 차원의 대책 중 하 나다. 하지만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예술디자인대학 게일 니콜 교수는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코로나19시대에 승강기 이용이 일상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큰 위협 중 하나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사회적 거리 두기 가 힘들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승강기 탑승 인원을 제한 지침을 권고하고 있지 만, 그로 인해 오히려 긴 줄이 만들어지 고 대기하는 공간이 혼잡하게 되었다. 니콜 교수는 계단 오르기 캠페인이 급증했던 2010년 전후 뉴욕시 및 보건 당국과 공동으로 발표했던 ‘액티브 디 자인 지침’의 내용 중 계단 이용을 촉진 할 방법에 다시 주목했다. 이 지침의 목 적은 공공 장소나 도심 속에서 시민들 의 신체 활동을 증진시키도록 유도하 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물이나 공공장 소에서 계단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안 내함으로써 개인의 신체적 활동을 증 대시키자는 것이다. CDC 산하 국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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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서울시에서 벌이고 있는 ‘계단이 좋습니다’ 캠페인 홍보물. 2 미국 뉴욕시 ‘계단 오르기’ 캠페인 배너. 3 2018년 하버드대학 ‘계단 오르기’ 캠페인에 참가한 사람들. 제720호 43판
[사진 로렐라이 무치·뉴욕시·서울시]
역 및 호흡기질병센터 (NCIRD)에서도 승강 기보다 가능한 계단 이용을 추 천하면서, 불가피할 경우 최소 인원의 탑승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권하고 있다. 계단의 경우 이동 시 스스로 거리를 유지하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 유지가 가 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노약자나 건강상 문제로 계단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승강기나 에스 컬레이터와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 려운 이동 수단은 자제하자는 것이다. 이는 공동체 내 새로운 배려 문화를 만 들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개 인이 자연스럽게 계단 오르기 습관 익 히기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공공장소 에서부터 계단 이용 안내 표지 등을 보 완할 필요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 퍼스 로렌 바이스 교수가 2006년 오비 서티 리뷰(obesity review)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또 는 승강기 사이 이동 지점에 안내 표시 가 있을 때 계단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런 검증을 바탕으로 계 단 오르기 캠페인에 다양한 안내 표지 판 및 넛지 요소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계단으로 안내하고 선택을 독려하는 방식의 캠페인이 제안되면 서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앞다퉈 승 강기 주변에 계단 이용을 알리는 캠 페인에 동참했다. 이후 2012년 2월 미 국 예방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보 면 계단 이용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 이 후 계단 이용률이 최소 9.2%에서 최대 34.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54년 뉴욕 박람회에서 오티스가 개발한 승강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 해 개발자들은 탑승 퍼포먼스를 했다. 당시 대중에게 겁먹지 말고 이 편한 기 계에 올라타라는 호소였다. 160여 년이 지난 현재 전기의 힘을 빌려 이동하는 모든 수단은 필연적으로 개인의 탄소 발자국을 증대시키고 있다. 건강과 환 경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 중 하나가 어 느새 계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의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위한 실 천으로 계단 오르기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직장에서 하루 4번 승강기를 탄다 고 가정했을 때 1인당 0.3~0.6kg의 이산 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국제환경개발 연구소(IIED) 의장인 환경 과학자 타 라 샤인 박사는 코로나 시대 각 개인은 더욱 왕성하게 움직이고 활동해야 한다 고 주장한다. 여기서 왕성한 활동이란, 공공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물리적 멈춤 만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이전과는 비 교할 수 없을 만큼 지속적인 탄소 발자
국 남기기에 익숙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자 동차 기반의 소비문화 상징인 드라이브 스루가 주목받고, 오토바이 배달과 트 럭 배송에 의존하는 소비에 환호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환경을 위 해 전기 오토바이를 도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속도 때 문이다. 잠시 멈춤이라는 구호가 시대적 화 두인 탄소 저감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럽 게 일상 속에 존재하던 공간과 작은 실 천과제를 재설정해 주었다. 그 대표적 인 공간이 계단이며 실천과제 중 하나 가 걷기와 오르기다. 비상용으로만 존 재하고 있는 건물 계단, 사적 공간으로 인식해 여러 물건이 적치된 아파트 계 단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오색찬란 한 빛깔로 화려하게 꾸며진 일부 공공 시설물의 계단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 만 장기적 차원의 관리에 한계가 많다.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오히려 시 선을 받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의견 도 있다. 그냥 자연스럽게 계단으로 안 내하고 기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지속 가능한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다. 공공장소 계단 안내 표지판 보완해야
서울시도 새해 들어 ‘계단이 좋습니다’ 라는 통합 캠페인을 개발해 안내 표지 판 등을 보완하고 지하철역부터 적용해 나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 무슨 계단을 오르냐고 묻는 이도 있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등산을 하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등산복을 차려입고 산을 오르기 위해 이동하는 지하철역에서 마주하게 되는 계단은 철 저히 외면하는 이들도 많다. 그냥 습관 이고 무관심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새해 거창한 계획보다 개인의 건강, 공동체를 위한 배려 그리 고 환경을 위해 주변에 계단이 보이면 그쪽으로 이동해 보는 습관을 가져보면 어떨까. 빠른 배송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재택근무도 늘어난 이때 혼자 걸 어가 장 보는 것에 인색할 필요도 없다.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보다 약 간 느림이라는 물리적 이동에도 좀 익 숙해지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그래야 배달도 좀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를 익 히게 되지 않을까. 탄소는 줄이자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아예 멈추거나 굉장히 빠른 속도를 요 구하는 딱 두 가지만 강조하고 있다. 이 제는 너무 익숙해진 ‘잠시 멈춤’이라는 메시지는 그래서 잘못된 것 같다. 오히 려 지금 우리가 익혀야 하는 것은 ‘착한 움직임’이다. 그중 하나로 공공장소에서 나와 우 리,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계단을 이용하 는 ‘착한 움직임 캠페인’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공공소통연구소 소장이다. 디자인 씽킹과 데이 터 사이언스 기반 캠페인 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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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6일~17일 2021년 1월 16일~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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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코로나와 증상 증상 비슷한 비슷한 심근경색, 심근경색, 치료 치료 골 골든타임 든타임 지켜야 지켜야 <증상 발생 후 2시간> <증상 발생 후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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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은호 추은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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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되는 고강도의 사회적쌀쌀해진 거리두기에 답답한 일상이 지속하고 날 답답한 일상이 지속하고 쌀쌀해진 날 씨와 더불어 마음마저 움츠러들고 있 씨와 더불어 마음마저 움츠러들고 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다. 신종2차 코로나바이러스 나19)의 대유행에 따라감염증(코로 지병이 있던 나19)의 2차 대유행에 따라 지병이 있던 사람들도 병원 이용을 주저하게 되는 것 사람들도 병원 이용을 주저하게 되는 것 이 사실이다. 하지만 추워진 날씨에 코 이 사실이다. 하지만 추워진 날씨에 코 로나19 만큼이나 심근경색 역시 조심해 로나19 야 한다.만큼이나 심근경색 역시 조심해 야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혈전 등에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의해 갑자기 막히고 심장에 혈전 피가 등에 돌지 의해 갑자기 막히고 심장에 피가 돌지 못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못해 산소와 영양병이다. 공급이갑자기 줄어들면서 심장이 괴사하는 찬공 심장이 괴사하는 병이다. 갑자기 공 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찬 혈압 기에 노출되면 수축하면서 혈압 이 올라 심장에혈관이 큰 무리가 온다. 겨울에 이 올라 심장에 큰 무리가 겨울에 발병률이 상승하는 이유다.온다. 심근경색이 발병률이 상승하는 이유다.없이 심근경색이 특히 위험한 것은 전조증상 갑자기 특히 위험한 것은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발병 즉시 치료해도 평 발생할 수 있고 발병넘기 즉시때문이다. 치료해도 특 평 균 사망률이 10%가 균 10%가 넘기 때문이다. 특 히 사망률이 저혈압 쇼크를 동반한 경우 사망률 히 저혈압 쇼크를높다. 동반한 경우 사망률 은 30% 이상으로 중년 남성 사망 은 30% 이상으로 높다. 중년 남성 사망 원인 80%가 급성 심근경색일 정도로 돌 원인 80%가 급성 심근경색일 정도로 연사나 조기 사망률이 높다. 발생 후 돌 골 연사나 조기 사망률이 높다. 발생 후 골 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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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탓 심장 혈관 막혀 발병 혈전 탓 심장 혈관 막혀 발병 급성은 중년 남성에게 치명적 급성은 중년 남성에게 치명적 폐렴·미열 동반 호흡곤란 증상 폐렴·미열 동반 호흡곤란 증상 병원 꺼려 조기진단 기회 놓쳐 병원 꺼려 조기진단 기회 놓쳐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겨울에 발병률 높아 찬 공기에 노출되는확산세가 겨울에 발병률 높아 하지만 코로나19 지속하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환자들의 병원 방문율이 다시 감소하고 환자들의 병원 방문율이 다시 감소하고 있다. 병원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코 있다. 병원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코 로나19에 감염될까 봐 걱정되는 것도 있 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되는 것도 있 지만, 병원을 방문해봐코로나19로 진단되 지만,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진단되 면 감염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면 감염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질 이런 경향은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질 병이 발생해 몸에서 신호를 보내더라도 병이 발생해 병원 몸에서 신호를미뤄, 보내더라도 무시하거나 방문을 진단과 무시하거나 병원 방문을 미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치료가 늦어지면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있 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 성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 성 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심근경 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심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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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진단받는 환자의 수는 줄었으 색으로 환자의 수는 줄었으 나 증상 진단받는 발생 후 병원 방문까지의 시간 나 증상 발생 후 병원 방문까지의 시간 이 평균 1시간 이상 늘었고, 심근경색 이 평균 1시간 이상 늘었고, 심근경색 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증가했다. 중 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증가했다. 중 국 다음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탈 국 다음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탈 리아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리아도 코로나19 확진자못하고,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지 병원 밖 따라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고, 병원 급 밖 에서 심정지가 발생하는 환자 수가 에서 환자심근경색 수가 급 격히 심정지가 증가했다.발생하는 유럽에서도 격히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심근경색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지체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지체 되고, 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사망 되고, 병원에서 하는 건수가 40%퇴원하지 증가했다.못하고 사망 하는 건수가 40%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코로나19의 증가하고 있는확진자 미국도수가 병원폭발적으로 밖에서 쓰 증가하고 있는 미국도 병원 쓰 러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밖에서 건수가 한 러져 심폐소생술을 건수가 한 달간 18% 증가하고 시행하는 집이나 길에서 쓰러 달간 18%행인에 증가하고 집이나 길에서 쓰러 진 경우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 진 경우 행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 행되는 사례는 10% 줄어 병원으로 옮 행되는 사례는 10%사망률이 줄어 병원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아도 증가하는 겨져 치료를 받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사망률이 심근경색이 발생해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심근경색이 발생해 도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병원에 가지 도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위급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위급 한 상황에서도 감염을 우려하는 다른 한 상황에서도 감염을 우려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우며, 늦게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우며, 늦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도 치료 결과가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도 치료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이다. 좋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더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더라 도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환자 스스로 도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 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및 후유증을 심 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및 후유증을 심 각하게 겪을 가능성이 높다. 증상 발생 각하게 겪을지나면 가능성이 발생 후 2시간이 심장높다. 근육증상 세포들은 후 2시간이시작해 지나면치료를 심장 근육 세포들은 괴사하기 받아도 심장 괴사하기 시작해 치료를 받아도 심장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으로 접어들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으로 접어들 게 된다. 따라서 심근경색 증상에 대해 게 된다. 따라서 심근경색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숙지하고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증상이 중요하다.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증상이 주로 호흡 이제는 코로나19의 증상이 주로 호흡 기 증상이라는 것을 대다수의 국민이 기 증상이라는 것을 대다수의 국민이 알고 있으나, 이외에도 발열, 권태감, 기 알고 있으나, 이외에도 발열, 권태감, 기 침, 호흡곤란, 구역, 설사 등의 다양한 침, 호흡곤란, 설사심근경색은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구역, 수 있다. 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근경색은 폐 렴이나 미열을 동반하면 코로나19와 증 렴이나 미열을수동반하면 코로나19와 증 상이 비슷할 있다. 또한 심근경색은 상이 수 있다. 또한경우 심근경색은 고령, 비슷할 여성, 당뇨병 환자의 호흡 곤 고령, 여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호흡 곤 란, 두근거림, 소화 불량 등의 증상으로 란, 두근거림, 불량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쉽다.소화 심근경색에 의한 증상을 나타나기 쉽다. 심근경색에 의한 증상을 코로나19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심근 코로나19에 의한 기회를 것으로놓치기 의심하고 심근 경색의 조기진단 쉬운 것 경색의 조기진단 기회를 놓치기 쉬운 것 이다. 특히 흡연과 고지혈증·고혈압·당 이다. 특히 흡연과 고지혈증·고혈압·당 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근 뇨병 등 만성 질환이 사람은 심근 경색 위험이 일반인의있는 6배에 달하기 때 경색 위험이 일반인의 6배에 달하기 때 문에 방치하면 안 된다. 문에 방치하면 안 된다. 코로나19 시대에 각 병원도 지침을 코로나19 시대에 병원도 감염의 지침을 마련하고 심근경색 각 환자들을 마련하고 심근경색 환자들을 감염의 확산 없이 즉각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확산 즉각 내원객에게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없이 각 병원은 발열 및이 있다. 각 병원은 내원객에게 발열 이 상 증상 발생 여부를 묻고, 환자 및 또한 상 증상 발생 여부를 묻고, 또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잘 환자 따라주고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주고 계신다. 또한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심장 계신다. 또한 대한내과학회와 학회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대한심장 진료 지 학회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진료 지 침을 개발했다. 침을 개발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은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심근염·급성심근경색·부정맥·심부전의 심근염·급성심근경색·부정맥·심부전의 급성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급성 등을질환을 유발할 가진 수 있다. 게다가 기존 악화 심혈관계 환자는 중 기존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는 중 증 폐렴으로의 이행이 좀 더 자주 나타 증 폐렴으로의 이행이 좀 더 자주 나타 날 수 있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자의 경 날 있다.따른 특히전신 관상동맥 질환자의 경 우수 감염에 염증에 의해 혈전 우 감염에 따른수 전신 염증에 의해 혈전 파열이 나타날 있기 때문에 평소 복 파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용하는 항혈소판제제나 스타틴 등을 복 더 용하는 항혈소판제제나 스타틴 등을 더 욱 철저히 복용해야 한다. 욱 철저히 복용해야 한다. 치료 시기 놓치면 심부전으로 악화 치료 시기 놓치면 심부전으로 악화 관상동 코로나19 감염자나 의심 환자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관상동 맥조영술 감염자나 시행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 맥조영술 시행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 야 한다.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이 필 야 한다.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이 요할 때는 레벨 D 수준의 개인보호 필 장 요할 때는 레벨 D 수준의 개인보호 장 비를 갖출 것을 권하며, 검사 후 검사실 비를 갖출 소독·방역할 것을 권하며, 필요가 검사 후있다. 검사실 은 충분히 또 은 충분히 소독·방역할 필요가 있다. 또 일정 시간 검사실을 환기해 다음 시술 일정 시간 환자의 감염검사실을 가능성을환기해 낮춰야다음 한다.시술 환자의 감염 가능성을 낮춰야 백신의 개발과 접종에 따라한다. 코로나19 백신의 따라 코로나19 의 길고 긴개발과 터널도접종에 끝이 보이려 한다. 긴 의 길고 긴 터널도 끝이 보이려 긴 유행 기간으로 대다수의 국민이한다. 피로감 유행 기간으로 대다수의 국민이 피로감 을 느끼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을 느끼고 있지만,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회적 질병의 확산을 막는 적극적으로 동참해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것이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요즘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요즘 은 이마저 어렵기 때문에 계단 오르기 은 이마저 어렵기 때문에 계단 오르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추 등 집에서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추 천한다. 단,할 운동 중 흉통 및 호흡곤란이 천한다. 단, 운동 흉통 및 호흡곤란이 느껴진다면 바로중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느껴진다면 바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것을 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것을 다 시 한번 강조한다. 시 한번 강조한다. 추은호 200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뒤 동 추은호 2004년 졸업한 동 대학원에서 석사 가톨릭의대를 학위를 받고 현재 박사뒤 과정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고혈압, 현재 박사 과정 을 밟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을 밟고 있다. 고혈압, 심부전, 동맥경화 등이관상동맥질환, 전문분야다. 세계고혈압학회· 동맥경화 등이 전문분야다. 세계고혈압학회· 대한심장학회·아시아혈관질환국제 학술대회 대한심장학회·아시아혈관질환국제 (Pulse of Asia)·대한고혈압학회에서 학술대회 연구자상 (Pulse of Asia)·대한고혈압학회에서 연구자상 을 받았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심장학 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심장학 회,받았다. 대한내과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회, 대한내과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병 기운 다스려 기력 회복, 심신 안정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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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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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재물 : 무난 건강 건강 건강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양호 무난 사랑 베풂 사랑 질투 사랑 기쁨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길방 : 東 길방 : 東 길방 : 西 사랑 : 베풂 사랑 : 질투 사랑 :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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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음력 12월 5일) 인해재물 뇌가 네 그룹에 매 했다. 즉재물스트레스로 복통·부종 있다. 식욕재물부진과 향을 활용해 왔다. 재물 한의학에서는 침향의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 좋음 : 보통 재물 : 무난익은 있고 손해는 재물같은 : 보통 증상이 개재물 :않은 재물 : 무난 없다”고 명시돼 지출 한 그룹을 재물제외하고 : 무난 재물 : 무난 : 지출손상되는 : 지출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튼튼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재물 보통 재물 보통 재물 좋음 재물 보통 재물 무난 재물 보통 재물 무난 재물 지출 재물 무난 재물 무난 재물 지출 것이다. 재물 지출 과정을사랑 침향이 억제할 수사랑 있다는 6시간씩 11일 동안 반복적으로 스트 선됐다는 연구결과가 사랑 있다. 베타셀리넨사랑 :일 중국 명나라 본초학 연구서 사랑 『이시진』 이러한 성질 때문에사랑기운을 잘 다스리는 사랑 :: 보통 ♥ 질투 한마음 사랑 :: 보통 베풂 사랑 :: 양호 기쁨 베풂 사랑 :: 양호 기쁨 갈등 사랑 :: 양호 기쁨 사랑 :: 양호 행복 흐림 갈등 건강 건강 :: 보통 건강 :: 튼튼 건강 건강 건강 :: 보통 건강 건강 : 주의 건강 건강 건강 :: 주의 건강 :: 주의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西 :: 北 길방 길방 :: 南 사랑 :: 北 ♥ 사랑 :: 東 질투차가 사랑 :: 東北 한마음꼽는다. 즉길방 사랑 :: 西 베풂 기운을 불어넣어 사랑 기쁨에서는 “상체에 사랑 :: 南 베풂기력을 회복길방 사랑 :: 東 기쁨 사랑 ::레스를 갈등 사랑 기쁨 사랑 :: 南 행복 사랑 :: 北 흐림“향후 추 사랑 갈등 손창규 교수는 진행한 가했다.길방 그리고 이들 그룹에 침 연구를길방 이 신장에 열이 많고 하체는 약인 ‘이기약(理氣藥)’으로 침:: 南 길방 : 北 길방 : 東 길방 : 東北 길방 : 西 길방 : 南 길방 : 南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北 길방 : 南 길방 : 北 길방 : 南 33년생 집안에가 행복연구를 34년생통해 알고도침향의 속고, 35년생 집 보면 궁금 32년생 환희로 각각 36년생몸의 집안에기운을 사랑 37년생 집안에 해 사람기력을 38년생 유쾌. 통 39년생 피는 물보다 40년생 포용심과 41년생 소비는 42년생 편안하지만 한 43년생 약리 지난 활성일에 성분 향안추출물의 농도를삶이 달리해 투여 데 적당한 도움을 준 것이다. 운 상쾌. 상열하한(上熱下寒), 천식·변비, 소변 이하는 향은 잘 통하게 향기가 진동. 45년 속는다. 46 착하지 47년생 답답. 55 빛날 듯. 삶이 44년생 기쁨 의 이 넘칠 듯. 48년생 인 이 북적댈 듯. 49년생 하루. 50년생 갖고 수용할 것. 한다. 편으로는 허전할 한 수 해지고 33년생 집안에 행복 모르고도 34년생 알고도 속고, 35년생 말라. 지난 일에 집 43년생보면 안 보면 궁금 32년생 환희로 36년생 집안에 사랑 37년생 집안에 사람 쾌한 38년생 유쾌. 상쾌. 이 통 진하고 39년생 팔은 피는 안으로 물보다 해심 40년생 포용심과 이 삶을 41년생윤택하게 적당한 소비는 42년생 편안하지만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 한보면 뒤 쥐의 조직과 혈청을 혈진동.이 다른자애심을 핵심 성분은 ‘아가로스피롤 약한마 증상 등에 처방한다”고 적혀 있 감또 회복하는 데 살아 탁월한 한약재다. 생 삶이 행복으로 채밝혀지면 년생 묻지도 따지지도 자녀 일에 깊은 간섭 년생 미운 사람 떡55 하 뇌속에 맛이 날 듯. 적출해 생은 사랑으로 모두 것도 좋고이 저것도 친인척 52년생 사사로운 53년생 갖 도. 54년생 서로 도울 의 향기가 45년 모르고도 속는다. 46 착하지 말라. 47년생 답답. 빛날 사는 듯. 44년생 기쁨 이 넘칠 듯. 48년생 인 하나부터 이 북적댈열까지 듯. 49년생 쾌한 하루. 50년생 이 굽는다. 진하고 51년생 팔은 안으로 해심 갖고 수용할 것. 삶을 윤택하게 한다. 편으로는 허전할 수 해지고 색될 듯.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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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있다. 불 한꺼번에 과용하면 부작용 생길 수도 침향의 잠재된 가치는 여기에 그치지 다 5.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침 토·기침·천식·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 교 경전 『중아함경』에 “향 중에서 오로 류장훈 기자 정시키거나 복부 팽만, 변비, 소변이 약 지 침향이 제일”이라고 기록된 것도 이러 않는다. 기존에 알려진 효과 외에 또 다 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80㎎/㎏)로 투여 jh@joongang.co.kr
“28년 경력의 전문가”
Printed on January 23r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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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 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 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 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 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 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 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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