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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8호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BC총선분석]
BC주 총선서 NDP 의석 과반수 넘겨
한인비중 높은 지역구 모두 NDP 당선
87석 중 55석...자유당 29석, 녹생당 3석 코로나 사태 대처 등 힘찬 정국 운영 예상 지난 24일 치러진 BC주 총선에서 NDP 가 의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며 압도 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총선 때보다 무려 14석을 더 얻었고, 총 득표수도 전 체 유권자의 45%에 달했다. 이에 따라 NDP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처, 경기 부양 등 시급한 사안을 처리하는 데 큰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존 호건(John Horgan) 주수상은 25 일 승리가 굳어진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합을 우선 강조했다. 그는 “내 가 야당 시절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 는 이가 없었다”면서 “나는 이런 정치 를 하지 않을 것이다. 유권자가 누구를 찍었든, 어디에 살 든 상관없이 그들 하 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CBC가 최종 집계한 정당별 획득 의 석수를 보면, NDP가 총 87석 중 55석, 자유당이 29석, 녹색당이 3석 등을 차 지했다. NDP는 이로 인해 자력으로 의 회 과반수를 넘기는 다수당을 구성할 수 있게 돼 더 이상 야당의 눈치를 보 지 않은 채 정국을 운영해갈 힘을 얻 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NDP가 2017년 총선 이후 3년 만에 조기 선거를 부른 이유 를 성취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 NDP는 과반수 의석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제2 야당인 녹색당과의 사실상의 연정에 들 어갔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 녹색당과 큰 시각차를 보여 올 초 터진 코로나19 사태 등 시급한 정책 처리 과정에서 과 감하고 신속한 대처가 부족했다는 비 판을 받기도 했다. 또 총선 결과를 지역적으로 보면, NDP가 통상 우세를 점유해온 빅토리 아와 메트로밴쿠버 등 도심지를 넘어 지방으로의 세 확장이 두드러지게 눈 에 띈다. 이곳은 전부가 지난 선거에 서 자유당을 찍은 지역으로 이번 총선
에서 자유당의 큰 패배를 가져다준 원 인기도 하다. 자유당은 또한 리치몬드, 칠리왁, 랭 리 등 도심지 텃밭도 NDP에게 내주 는 아픔을 겪었다. 한편, 녹색당은 창 당 이래 처음으로 밴쿠버 아일랜드를 넘어 메트로밴쿠버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지지기반을 넓히는 데 성 공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NPD의 이번 총선 압승을 우선 인물론에서 찾고 있다. 호 건 수상의 탁월한 리더십과 보니 헨리 (Bonnie Henry) 박사로 대변되는 성공 적인 코로나19 사태 대처 능력이 선거 를 승리로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호건 수상은 최근 여론 조사에 서 캐나다 10개 주수상 가운데 가장 높 은 지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그의 이처럼 높은 인기도는 다급하 고 위중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그의 카리스마와 세대를 넘어 누 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그의 대화 능력 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가 정쟁이 예상되는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가져가지 않고 해결책 을 모색하는 건설적인 모습을 자주 보 인 것이 유권자의 마음을 크게 사로잡 았다고 평론가들은 평가했다. 한편, 헨리 박사의 경우, 비록 본인은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았지만 NDP 깃 발 아래 매일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개최함으로써 헨리 박사와 NDP의 등 식을 각인시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성공적인 대처로 그에 대 한 평가가 올라갈수록 유권자들 사이 에선 정권 변경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 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론이다. 즉, 정권 이 다른 정당으로 넘어갈 경우 헨리 박 사를 잃을 수 있다는 가시적 불안이 선 거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코퀴틀람-버크마운틴 핀 도넬리 압승 랭리의 2개 선거구 모두 자유당 낙선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눈 덮힌 산악지대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밴쿠버에 도착하는 대한 항공 KE071편에서 내려다본 산악지대는 온통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 면 메트로밴쿠버는 이번주 내내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영상 최고기온도 월요일 7℃ 에서 금요일까지 13℃로 점차 높아진다. 최저기온은 월요일 5℃에서 수요일과 목요일 10℃로 오 른 이후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 따라서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이번주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BC주 남서쪽의 해안지대나 밴쿠버섬도 이번주 영상 기온으로 눈이 예보 되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
이번 BC주 총선에서 전체 인구 대비 한인 인구 비중이 높은 자치시의 선 거구에서는 모두 NDP가 승리를 거 두었다. BC선거관리위원회(BC ELECTION)이 발표한 예비결과(Preliminary result)에 따르면 버나비시, 트 라이시티, 심지어 랭리까지 모두 NDP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17년도 총선에서도 4개 의석 모두를 NDP가 차지했던 NDP가 이 번에도 4개를 모두 가져갔다. 지난 선거에서 버나비 에드몬즈의 NDP의 래즈 코핸(Raj Chouhan) 후 보만 과반수의 득표를 했다면, 이번에 는 버나비-디어레이크의 앤 갱(Anne Kang), 버나비-로히드의 카트리나 첸 ( Katrina Chen), 버나비-노스의 자넷 로틀릿지 모두 50% 이상의 득 표를 했다. 트라이시티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자유당에 패배했던 코 퀴틀람-버크마운틴 지역구에서 전 연 방하원의원인 NDP의 핀 도넬리 후 보가 현 의원이었던 조안 아이작 자 유당 후보에 53.16% 대 37.43%로 크 게 앞질렀다. 가장 큰 이변은 랭리 지역에서 일 어났다. 자유당의 우세지역이었던 2개 의 선거구에서 모두 NDP 후보가 당 선이 된 것이다. 랭리에서는 44.63%로 절대적으로NDP 후보가 앞섰고, 랭 리-이스트에서는 38.78% 대 34.9%로 3.72%의 차이로 NDP 후보가 앞섰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사 설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란 소명이 부끄럽지 않은가 금융감독원의 설립 목적은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 수요자 보호’
는 ‘업무정지’ 중징계를 통보했다. 일부 증권사는 “라임 사태는 근
다. ‘금융투자계의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막강한 검사·감독 권한을
본적으로 금감원의 무사안일한 감독에 의한 것”이라는 반박 자료
금감원에 부여한 것도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서
를 준비 중이다.
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금융 소비자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금감원의 어이없는 행태가 집중 거론됐다. 윤
잇따라 터졌다. 라임자산운용에서 1조6000억원, 옵티머스에서 5100
석헌 금감원장은 마치 현 제도 때문에 감독에 한계가 있다는 듯한
억원이 환매 중단됐다.
발언을 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닌 금융정책 권한 아래의
어처구니없게도 금감원은 피해를 막을 기회가 있었다. 라임·옵티머
집행을 담당하고 있어 예산이나 조직이 모두 예속될 수밖에 없다. 시장 상황을 즉시 감독 집행에 반영하
스 관련 제보는 뭉갰고, 옵티머스는 사전 조사하고서도 충분한 소비자 보호 조처를
라임·옵티머스 사태 방지할 제보 외면하고
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 동의하기 힘
하지 않았다. 양호 옵티머스 전 회장은 금
국감에서 낯 뜨거운 조직 권한 키우기 주장
들다. 금감원은 직원 약 2000명에 평 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조직이다. 예
감원을 방문할 때 VIP 대접을 받았다. 금 감원 직원은 옵티머스가 퇴출당할 상황에 이르자 “대주주를 변경하
산 부족 타령은 어울리지 않는다. 인원(조직)이 모자란다는 호소 또
면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니 “금감원이 감독은 안 하고 컨
한 마찬가지다. 2013년 대법원 판결까지 난 키코(KIKO) 사태를 난
설팅만 해줬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는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닌가.
데없이 재조사하느라 일손이 부족했던 건 아닌가. 룸살롱에서 검사
또 다른 금감원 직원은 룸살롱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라임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계획서를 넘기는 건 또 예산·조직과 무슨 상관인가.
검사계획서를 건넸다. 계획서는 옆 방에 있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
윤 원장은 국감에서 “조만간 금융감독원 독립 계획서를 (국회에)
티 회장에게 곧바로 넘어갔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제출하겠다”고 했다. 반성은 하지 않고 권한을 더 얻어낼 생각만 한
지목된 인물이다. 조사에 대비할 핵심 정보가 범죄 피의자에게 넘어
다. 그게 국민에게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자체 쇄신이
간 셈이다. 금감원은 계획서를 유출한 직원에게 감봉 경징계를 내렸
먼저다. 금감원은 KIKO 같은 과거사에 매달려 새로운 피해자 발생
다. 그래놓고 라임 펀드 판매사에는 ‘저승사자’란 별명에 걸맞게 철
은 방치하다시피 했다. 이런 검사 방향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고
퇴를 휘둘렀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사실상 옷을 벗으라
직원의 일탈을 막는 게 우선이다.
라임·옵티머스 진실은 없고 부하상급자 말싸움만 남겼다 각 부처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가 어제 마무리됐다. 가
일차적인 원인은 의석수를 앞세운 거대 야당의 횡포에 있다. 법사
장 큰 주목을 받은 상임위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다룰
위원 과반과 위원장까지 장악한 여당은 모든 증인의 출석을 철저하
법사위였다. 수천 명의 피해자와 1조원대 피해 규모도 보기 드문 사
게 차단했다. 그나마 채택된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
건이지만 정치인과 고위 금융 관료, 검사들 이름까지 로비 대상으로
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여당 탓만 할 것도 아니다. 아무리 수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야
오르내려 관심을 더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국감은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사건에 대해 제대
당 의원들에게 발언이 보장된 시간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전략도
로 언급조차 하지 못한 채 무기력했다. 어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없고 준비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들이 조사하고 확인해 폭로하려는
과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
의지 없이 윤 총장이 크게 ‘한 방’ 터뜨려 주기만 기대했다. 검찰
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 총장의 작심 발언으로 상처 입 은 것을 만회해 보겠다는 의도가 역력했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윤 총장으로서도 주저 없이 발언하는 데 는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맹탕 국감
다. 당시 윤 총장은 “총장은 장관의 부하
윤석열 한 방에 매달린 야당의 전략 부재
가 아니다”는 말로 추 장관의 편파 인사와
여당의 총장 몰아내기 속 진실 실종 우려
부당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했다. 그동
에 대한 책임의 절반 이상은 ‘초식’ 야 당에 있다. 국감이 끝나고 나면 더 난감한 상황
안 말을 아껴 온 총장으로선 시원하게 반격한 셈이다. 그러나 사건
이 올까 걱정이다. 추 장관은 국감 도중 사기꾼 말을 근거로 수사팀
의 본질과는 먼 조직의 얘기일 뿐이다. “퇴임 후 봉사할 방법을 찾
을 몽땅 교체했다. 수사 초점도 여당과 고위 관료 로비에서 야당 정
고 있다”는 윤 총장의 말에 정치적 공방을 벌였지만 이 또한 사기
치인과 검찰 로비로 돌변했다.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해 손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다.
발을 묶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을 대상으로 여러 건의 감찰을 진
어제는 추 장관이 “장관은 총장의 상급자다” “총장 발언은 선을 넘
행하겠다니 도대체 수사를 지원하겠다는 건지, 방해하겠다는 건지
은 것”이라며 맹공을 펼쳤지만 결국 윤 총장의 말꼬리 잡기에 불과
모를 지경이다. 총장에 대한 직접 감찰은 지난 정권에서 채동욱 전
했다. 결국 엄청난 사건을 다루고도 남은 것은 윤석열 발언밖에 없
총장을 쫓아낼 때 동원한 비열한 방법이다. 여권이 좌충우돌 폭주
는 국감으로 끝나버렸다.
할 경우 엉뚱한 논란이 커지면서 진실이 묻히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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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밴쿠버시 사업체 승인에 8개월여 소요 행정 지체로 인한 경제 손실 70만 달러 공무원 늦장 처리, 복잡한 절차가 주원인 밴쿠버 시당국으로부터 신규 사업 허가 및 승인을 받는 데 평균 8개월 이상 걸리 고 이로 인해 감수해야하는 경제적 손실 이 건당 평균 7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당 공무원의 안일한 태도와 복잡한 절차가 이런 행정 처리 지연의 가 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자영업 지원 관련 연구소 LOCO BC가 올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시 당국이 지난해 사업 허가 및 승인을 처리 하는 데 평균 8.2개월을 소요했고, 이 지 체로 인해 건당 72만1,808달러의 손실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제적 손실에는 영업 지연으로 잃 게 된 업소의 이익 손실($47만4,171달러) 외에도 업소 종업원 수입 손실(10만4,703
달러), 물품 공급업자 이익 손실(10만3,715 달러), 임대업자 손실(3만2,219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주당 환산하면 업체를 차려 놓고 도 사업 승인이나 필요한 허가를 못 받아 영업을 못함으로써 매주 평균 3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사회에 끼치는 것으로 드 러났다. 또 업종별로 보면 지연 전체 기 간에 걸쳐 발생하는 손실은 요식업이 95 만140 달러로 가장 높고 다음이 일반 소 매업 80만3,500달러로 조사됐다. 게다가 시당국의 행정처리 지체로 인한 악영향은 경제적 손실에만 멈추지 않는 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우에 따 라선 사업 승인이 나오기도 전에 값비싼 업소 리노베이션을 감행해야 하는 심리적
에어캐나다 환불정책 변화가져오나
불안과 또 그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임 대료 부담 등으로 업주들이 엄청난 스트 레스에 쌓인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업주들은 이런 행 정 지체의 가장 큰 이유로 시당국 공무 원들의 안일한 태도를 가장 많이 지적했 다. 보고서가 인용한 한 업주는 “밴쿠버 시 담당 공무원들의 고객 서비스 태도가 아주 부실하다”면서 “그들이 업무를 지 체시키는 동안 비즈니스에 초래할 손실 이 얼마나 될 지 별 관심이 없는 것 같 다”고 토로했다. LOCO BC는 또한 토론토, 캘거리 등 다른 대도시처럼 신청 접수에서부터 승 인 발급까지의 시간을 기록.관리하는 시 스템을 마련하고 보편적인 신청 건에 대 해서는 일반화된 절차를 마련해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절차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민문호 개방 정책 계속 유지 (캐나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코로나 사태 에도 앞으로 이민 문호 개방 정책을 유 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말코 멘디치노 연방이민장관(사 진) 은 “내년부터 3년간 연 이민 쿼터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장기 이민정책 계획안에서 “오는 2022년 까지 새 이민자 1백여만명을 받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미국의 브
룸버그통신은 “멘디치노 장관은 코로나 사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비즈니스업 계와 노동계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을 모아왔다”며 “이민문호 개방 정책을 유 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멘티치노 장관은 코로나 사태 전후에 걸쳐 “이민은 캐나다 사회와 경제에 매 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역설한바 있다. 올해 이민정원은 34만1천명으로 책정 됐으나 코로나 사태로 새 이민자 유입
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1월부터 8월말 까지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는 12만 8천186명으로 정부의 목표치를 크게 밑 돌았다. 로열뱅크의 앤드류 아고포소위치 경제 수석은 “입국 규제가 풀려 이민자들이 다시 몰려들어도 올해 연말까지 정부 목 표선의 70%인 24만여명에 그칠 것”이라 고 지적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코로나 탓 새 이민자들 입국못해 ‘발동동’ (캐나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캐나다 영 주권 비자(PRV)를 받은 수천 명의 새 이 민자들이 입국을 못 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이민성 자료에 따르면 새 이민자 2천7백여 명이 연방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캐나다에 들어오지 못한 채 비자가 만료돼 곤경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민성은 이들 중 120명에 대해 입국 금지 규제를 풀고 캐나다 정착 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자는 이 민 심사를 거쳐 최종적인 승인을 받은 이 민신청자에게 발급되는 것으로 입국만 하
면 바로 영주권 자격이 인정된다. 이 비자는 유효 기간이 1년으로 당사 자는 이 기간 안에 캐나다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지난 3월부 터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입국 규제로 상 당수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이 비자가 만료되면 캐나다행 항공기에 탑승조차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민성 은 지난 7월부터 이같은 상황에 처한 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비 자 갱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 까지 구제 혜택을 받은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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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이민 희망자는 이 비자를 받 은 직후 퇴직을 하고 이민 준비를 하며 지난 3월 초 입국을 위해 항공표를 예약 했으나 곧 캐나다의 입국 규제 조치가 시 행돼 발이 묶였다. 이민성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비자를 연장 하는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캐나다는 매달 약 2 만여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였으나 이 민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에 정착 한 새 이민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64%나 감소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캐나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웨스트젯 항공의 '코로나 팬데믹 항공편 결항에 따 른 환불조치' 발표로 인해 에어캐나다의 환불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욕대학교 경제학과 프레드 라자르 부교 수는 "기업이미지 홍보차원에서 볼때 에 어캐나다의 환불정책이 적어도 웨스트젯 의 정책과 비슷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지난 21일(수), 웨스트젯은 캐나다 항공 사 최초로 코로나로 인한 결항편에 대해 전액 환불 정책을 발표했으며, 고객이 환 불을 받는 데에는 약 6개월에서 9개월 소 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캐나다는 웨스트젯 측의 환불 정 책에 대해 고객이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하며 "웨스트젯은 우리의 환불 정책을 이제 막 따라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12억 달러 이상을 가능한 항공운임 환불에 사 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웨스트젯은 "우리는 환불 불 가능한(non-refundable) 비행기표를 구 매한 승객에게도 환불해줄 것이며 항공
사 측의 결항으로 인해 취소된 경우라면 저가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에게도 환불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에어캐나다의 피터 피츠패트릭 대변인 은 "결항 항공편에 대해 항공크레딧을 제 공해주는 에어캐나다의 정책을 옹호하며, 환불이 불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 도 코로나19로 인해 비행편이 취소되었더 라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혜택을 주었다" 라고 전했다. 라자르 부교수는 "웨스트젯 은 항공사가 승객을 돕지 않으면 정부가 항공사를 돕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웨스트젯의 이번 환불 조치 발 표는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가볼 루카스 항공승객권리 담당 자는 "이번 웨스트젯의 환불정책은 그들 의 가장 큰 경쟁사인 에어캐나다를 압 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로 인한 결항으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애태우던 승객들은 이번 조 치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안도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캐나다 ‘여권 파워’ 전세계 4위 (캐나다) 캐나다 가 코로나 확산 이후 발표된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상 위권을 차지했다. 웹사이트 '패스포트 인덱스'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여권 파워를 평가 했다. 올해 조사 결과 뉴질랜드가 129 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전 세 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독 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 일랜드, 일본, 호주가 128개국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핀란 드, 이탈리아, 스페인이었고 4위는 캐나 다,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이 름을 올렸다.
미국은 52개국에 비자가 면제되고 40 개국은 목적지에 도착해 비자를 발급할 수 있어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코로나 여파로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의 수가 전 세계적 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일본과 싱가 포르가 여권 파워 지수 공동 1위를 차 지했는데, 이 두 국가는 190개국에 사 전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었다. 한국 도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200개국 중 모 두 188개국을 단기 방문 시 무비자, 또 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었다. 반면 가장 여권 파워가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 스탄과 이라크였다. 두 국가는 31개국에 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으며 시리아(34 개국), 소말리아(35개국), 예멘(36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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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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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 해외 미군 조정 검토” 주한미군 감축 대비하나 SCM 성명서 ‘유지’ 빠진 이유 답변 서욱 “당시 감축 논의는 없었다” 동맹 선택 발언이수혁 대사 관련 강경화 “모종의 조치 필요하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답변하고 있
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않 고 융통성 있게 조정하는 방 안’은 주한미군 지상군 병력을 한반도 바깥으로 빼내 중국 견 제와 같은 변화된 안보 환경에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 국방 부에 주한미군 일부를 한국 바 깥으로 빼내 운용할 수 있음을 이미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 이 나온다. 서 장관은 지난 23일 ‘북한군 의 공무원 이모씨 총격과 시신 훼손’에 대해 “단언적인 표현으 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날 해명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 보자산으로 확인한 것은 그대 로다. 합참이 정보 분석했던 것 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잇따른 외교관 성비 위 사건과 관련 “장관으로서 리더십의 한계를 느낀다”며 “ 제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다 고 국민과 대통령이 평가하면 합당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이 “중 국의 참전은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 확장을 억제한 것”이라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의 6·25 전쟁 관련 발언에 대 해 “외교부는 중국에 공식 항 의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는 다”라고 비판하자 강 장관은 “ 제반 사정을 고려해 논평 수 준을 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결국 “BTS(방탄소년단)보다 외 교부가 못 하다”(박진 국민의힘 의원)는 지적까지 나왔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 선택 발언’ 으로 논란을 부른 이수혁 주미 대사에 대해선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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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어): 미래를 열다, 사람을
는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질의를 들으며 고심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
이철재·박용한·이유정 기자
음악과미술치유교실, 컴퓨터교
(Jubilee.music)에서 작성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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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심사후 11월 5일 본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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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52차 한·미안보협 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문구 가 빠진 데 대해 미국 정부가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을 유연하 게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외 주둔 미군 감축에 대해 입장 표명을 피해 왔던 국방부가 처음으로 내놓 은 공식 평가다. 현재 2만 8500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주한 미군 병력이 향후 감축될 가능 성을 시사한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6 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 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14일(현 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 미 국방장관이 만나 개최했던 SCM의 공동성명에서 주한미 군 유지 문구가 빠진 이유에 대한 국방부 답변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답변에서 “미국 정부 는 글로벌 국방 정책 변화에 따라 해외 주둔 미군 규모를 융통성 있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은) 특정 국가에 한해 일정 규모 미군 병 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보다
관(오른쪽).
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병력의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이 답변이 맞냐”고 묻자 서욱 국 방장관은 “미국 정부가 융통성 있는 기조를 가져야 한다는 ( 내용으로 펜타곤에) 지침이 있 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단 “국방수권법으로 미 의회에서 다 통제받기 때 문에 그런 것(주한미군 변화) 은 (SCM에서) 논의되지 않았 다”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 장관이 SCM에서) 흔들림 없는 방위 공약을 약속했다”고 강조 했다. 서 장관은 주한미군 현 규 모 유지를 명시한 국방수권법 을 들어 주한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국방부 의 답변은 사실상 주한미군의 변화 가능성을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방부가 답변 에서 거론한 ‘특정 국가에서의 일정 규모 미군 병력’은 한국 에 고정된 붙박이군인 주한미 군이 대표적이다. 이런 붙박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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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법 바꿔서라도 공수처 출범 시사 “공수처 출범 방해 좌시 않을 것” 한달내 안 되면 개정안 강행키로 야당이 가진 비토권 무력화 논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 일 국민의힘의 고위공직자범죄수 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내정과 관 련해 “혹시라도 출범을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국민 이 용납하지 않고 우리 당도 좌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 수처장 임명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면서 야당에 경고 성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내정 된 것으로 보도되는 한 분은 세 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 으로 유가족에게 고발당했다”고 도 했다. 국민의힘이 임정혁 변호
사와 함께 추천위원으로 내정한 이헌 변호사가 2015년 당시 새누 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 조위 부위원장을 맡고 이후 유 가족에게 고발당한 이력을 지적 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보수 성향의 두 변호 사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 로 내정한 이후 “공수처 방해위 원이 돼서는 안 된다”며 날 선 반 응이 나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야당과 합의해 마련한 공수처장 ‘비토(veto·거부)권’을
여당이 무력화하려 한다는 분석 이 나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원은 모두 7명으로 여야가 2명씩 4명, 법무부·법원행정처·대한변협 이 한 명씩 추천위원을 낸다. 후 보를 정하려면 추천위원 7명 가 운데 6명이 동의해야 하므로 야 당 몫 2명이 사실상 비토할 수 있 는 구조다.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이 늦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 처리 조항(추천위 소집 후 최대 40일 이내에 처장 후보 의결)을 둬서 비토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공 수처법 개정안을 이미 마련했다. 이날(26일)을 추천위원 결정 데 드라인으로 정해 놓고 야당이 지 체하면 ‘공수처법 개정→야당 추 천 없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공수처 출범’의 절차를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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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이 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추천위원 을 내정하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 대표는 “국민의힘이 주말 사이에 두 사람의 추천위원을 내정했다 는 보도가 있었다. 만시지탄이다” 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구성 되면 공수처장 임명과 공수처 출 범에서 국회가 할 일은 끝나고 공수처법 개정을 밀어붙일 명분 도 약해진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변호사의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이 작정하 고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럴 경우 우리로선 뾰족한 수가 없다”며 “ 법 자체가 야당의 비토권을 명문 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20대 국회에서 공수처의 중립성을 담 보하는 카드로 야당에 내준 비토 권이 공수처 출범의 발목을 잡게 될 경우 법 개정도 불사하겠다는 엄포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한 달 내에 안 되면 법을 바꿔야 한 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공수처법 자체를 강행 처리한 마당에 야당과 합의했던 비토권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또 다시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당으 로서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여권 내부에서도 “야당 비토권 무력화는 공수처가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할 것이라는 야당의 비판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는 지적이 있다.
이낙연
오현석·고석현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서울대병원 교수 1명 코로나19 확진“접촉 환자 없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 원 영상의학과 A교수가 이날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양 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즉시 관할 보건 소에 이런 사실을 보고한 뒤 A 교수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 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확진 된 A교수는 지난 23일 인후통, 24 일 인후통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 였다. 25일에는 집에서만 머물렀 으며,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선별
진료소로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이 교수의 증상 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21일부터 동선을 조사해 원내에서 환자와 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 다. 대신 동료 4명과 접촉해 이들 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접촉자는 4명 정도”라며 “환자와 대면해 진 료를 보는 과목이 아니어서 증상 발현 전후 환자와의 접촉은 없었 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대병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뉴스1
영상의학과 소속 전공의 1명이 코 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내과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코로나19에 확 배재성 기자 진됐다.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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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코로나19 글로벌 2차확산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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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대유행 통제 않을 것” 바이든“패배의 백기 흔들어” 칼럼을 냈다. CNN도 ‘코로나19의 가장 WP“트럼프가 코로나에 항복”칼럼 큰 적은 백악관’이라는 칼럼을 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미 프랑스 신규 확진 5만, 유럽도 비상 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신규 확진 자는 23일 8만3757명, 24일 8만3718명 이탈리아 18시 이후 술집 영업금지 으로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었다. 지금까 지 최고치였던 7월 중순 7만9000여 명 미국에서 하루 8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을 웃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860만 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팬데믹 이후 최악 사망자는 22만5000명에 달한다. 의 날”(뉴욕타임스)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제는 9월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빨 백악관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을 라진 확산 속도다. 보건 전문가들은 다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가올 겨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온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 떨어지면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것 2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 이라는 전망이다. 미 워싱턴대학의 건 리는 (감염병)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내년 1월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백신과 치 1일까지 미국 내 사망자가 32만 명에 육 료제, 다른 완화 분야를 갖는다는 사실 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유럽도 심각하다. 프랑스는 25일 하 국이 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느 루 확진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월드오미 냐”는 질문에 “(정부는) 그것을 억제하 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4만 명을 넘 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독감 같 더니 나흘 연속 사상 최다 확진자를 갱 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 신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등 주요 대 이라고 답했다. 도시에 내렸던 야간 통행금지를 54개 주 연일 코로나19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 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까지 확대했다. 는 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 해당 지역은 프랑스 인구의 69%가 거주 나19)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해 현 하고 있어 사실상 프랑스 전역의 이동을 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다. 해당 지역 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성명 민들은 합당한 사유 없이 오후 9시부터 을 내고 “(바이러스에) 패배했다는 백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외출할 수 없다. 를 흔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메도 이탈리아의 25일 신규 확진자는 2만 스의 발언은 말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대 1273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바이러스 통령의 전략이 이번 위기의 시작부터 무 확산 초기 최고 기록인 6000여 명의 세 엇인지 솔직히 인정한 것”이라며 “(바이 배를 넘어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러스에) 패했다는 백기를 흔들며 그것을 달 24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식당과 술집 무시함으로써 바이러스가 단지 사라지 의 영업을 금지했다. 스포츠센터·영화 길 희망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관·나이트클럽 등도 문을 열 수 없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메도 스페인 정부도 신규 확진자가 2만 명 스의 발언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 을 오르내리자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 는 걸 포기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민정·석경민 기자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백악 suk.gyeongmin@joongang.co.kr 관이 코로나19에 항복했다’는 제목의
미국 하루 확진자 8만명 넘어서
제17183호 40판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은 하루 수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식당·술집 등의 주인들이 야간 영업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자 경찰이 출동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감백신 사망 59명 “부검 끝난 46명 인과성 낮다” <질병청 발표>
문 대통령 “불안 과도, 접종 늘려야”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7개 제조회사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코로나 사망은 최근 1주 사이 14명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이 가운데 역학조 사와 부검 결과 등의 검토가 끝난 46명 에 대해선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낮 다”고 결론 내렸다. 질병관리청은 26일 1차(26명), 2차(20 명)에 걸쳐 진행한 사망자의 사인 검토 결과 사망과 접종의 인과관계는 낮다고 밝혔다. 관련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나 머지 13명에 대해선 이르면 29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의 37개 제조번호 제품과 관련돼 있는 데 이 가운데 같은 번호에서 2건 이상 사망 신고가 접수된 것은 총 14개다. 질 병청은 “동일 제조번호 접종 사례 중 접 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 상의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나 올 경우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이에 해당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사망과 예방접종 사 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더
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 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 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최근 일주일(10월 18~24일) 동안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14명이라고 밝혔다. 80대와 60대가 각각 6명, 70대가 2명 이다. 이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2 명이고 나머지 2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황수연 기자 조사하고 있다.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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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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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원 탈환 가능성 트럼프 재선돼도 힘 빠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할로윈 행사에 사탕을 받으러 온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다.(왼쪽 사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세인트 조지프 온 더 브랜디와인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온 뒤 시민들에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이날 5860만표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3일 미국에선 차기 대통령과 함께 막 강한 워싱턴 의회 권력 의 승자도 결정된다. 임기 6년의 상원의 원 선거다. ‘공화당 53 대 민주당 47’의 현구도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3~4석만 더 얻으면 6년만의 다수당 탈환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해도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 주요 정책에 제동을 거는 게 가능하다. 다시 탄핵 국면을 맞을 경우 전과는 다른 양 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제임스 김 아산 정책연구원 미국정책연구센터 선임연 구위원은 “상원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는지가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걸 림돌도, 도움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결과 따라 북핵협상 더 꼬일수도
상원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SMA) 등 한국과 관련한 양자 협정에 대한 인준 권한도 갖고 있다. 서정건 경 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구조 등을 고려 하면 마음먹기에 따라 행정부 감시 기 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대외정책에 서도 마찬가지인데, 정책청문회와 여론 몰이 등을 통해 북핵 협상 등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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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이 교체된다. 공화당 의석 23석, 민 주당 의석 12석이다. 방어할 의석이 더 많은 공화당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업체 ‘파이브 서티에잇’은 25일(현지시간) 4만개의 시 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경우의 수는 100개 시나리 오 중 73개라고 밝혔다. 정치전문 웹사 이트 ‘270투윈(270towin)’은 선거가 치 러지는 35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우 세가 14석, 공화당 우세가 17석, 경합이 4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썬 ‘민주당 49 대 공화당 47’이라는 것이다. 미 언론이 주목하는 지역구는 약 10 개 주 내외다. 구체적으로 애리조나주 와 콜로라도주에선 공화당 현역 의원 (마사 맥설리, 코리 가드너)이 낙선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대부분 여론조사기관들이 점쳤다. 애리 조나는 공화당의 거목 고(故) 존 매케인 의원의 지역구였다. 반대로 앨러배마주 에선 민주당 현역 의원(더그 존스)이 공 화당 후보에 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1’인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 초당적 선거분석 업
티컬 리포트는 “민주당이 노리는 지역 트럼프 비호감도 높아 공화당 고전 구의 공화당 현역의원들은 트럼프의 대 중 비호감도 때문에 부정적 영향을 받 현재 판세론 민주 49, 공화 47 구도 고 있다”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공화당 의원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독식 만 하더라도 1997년부터 내리 4선을 했 대통령 대외정책 등 견제 가능해 는데, 이번엔 위태위태하다. 트럼프 대 통령이 성범죄 의혹이 있는 브렛 캐버 너 연방 대법관 인준을 강행할 때 찬성 미국 상원 의석수 어떻게 바뀔까 한 게 지역구민의 반발을 샀다는 분석 현재 의석 수 이다. 이에 콜린스 의원은 최근 트럼프 민주 공화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 이번 선거 교체 의석 수 관의 상원 인준을 대선 전에 마무리하 민주당 겠다고 밀어붙일 때는 공개적으로 반대 공화당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교체돼
47
53
35
12 23
선거 후 예상 의석
민주당
49 +
공화당
47 +
자료: 270투윈(26일 현재)
체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를 인용해 민 주당이 메인·노스 캐롤라이나·아이오와 주도 공화당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아올 수 있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조차 사석에서 “상원은 (다수당 유지가)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지지할 수 없는 후보들이 몇 명 있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쿡 폴리
공화당 텃밭 텍사스·조지아주도 흔들
버겁게 방어하고 있는 공화당 현역 대 부분이 초선이란 점도 눈에 띈다. 박인 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의회 선 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해에는 대통 령 후보의 ‘후광 효과’가 중요한데, 공화 당 초선 상원의원들이 이 효과를 누리 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 프 대통령과는 거리 두기를 하며 인물 선거로 돌파해보려 해도 결국 집권여당 이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과반을 넘어 공화당 텃밭까
[AP=연합뉴스]
지 넘보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16일 분석기사에서 “민주당이 조지아, 아이 오와, 텍사스 세 개 주의 4개 의석을 다 놓쳐도 상원에서 다수당이 될 수 있다. 꼭 이길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그들이 이길 수는 있다”고 했다. 조지아주와 텍사스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한국 으로 치면 대구·경북(TK)과 비교해도 큰 무리가 없는 곳들이다. 그런데 조지 아주의 2석 중 한 곳은 경합 중이고, 또 다른 한 곳은 공화당 후보가 두 명 출마 해 표가 갈리는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0월 중순 이후 공 화당은 텍사스주의 존 코닌 의원을 방어 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썼는데, 민주당 은 코닌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1400만 달 러를 썼다. 민주당이 해볼만한 싸움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공화당은 또다른 텃 밭 캔자스주에도 600만 달러를 투입, 의 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실장은 “텃밭처럼 생각한 주에서조차 공화당이 고전하는 것은 라틴계 유권자 증가 등 인구 구조의 변화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 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 고 분석했다. 유지혜 국제외교안보에디터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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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우스’로 지지자 몰리자, 바이든 부부유세로 반격 <펜실베이니아 영스타운>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의 ‘트럼프 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트럼프 하우스의 실내 모습. 방문한 지지자들에게 각종 트럼프 기념 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들이 나오고 있다.
미 대선 D-7, 격전지 현장을 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서 부 라트로브시의 영스타운. 피츠버그에 서 1시간여 떨어진, 이렇다 할 관광지도 없는 시골 마을이다. 이곳의 한 집이 외 지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벽면 전체를 성조기 모양으로 칠한 이 집은 ‘트럼프 하우스’로 불린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곳에서 나눠주는 트럼프 모자·티셔 츠·깃발 등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 었다. 도로 옆 잔디밭에는 4m짜리 대형 도널드 트럼프 전신 패널도 세워져 있었 다. 기념품을 받은 이들은 이 패널 앞에 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마스크 를 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 진을 반쯤 넣어뒀다. 마치 관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었다. 뒷마당에는 ‘트럼프 2020’이란 옷을 걸친 악어들이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낸시 펠로 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정치인들을 잡아 먹는 듯한 모습도 연출해 놨다. 부패 정 치인들을 발본색원하겠다는 취지로 “늪 을 말려 버리겠다(Drain the swamp)” 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를 구현한 것 이다. 1시간 거리의 윈드버에서 가족과 함께 온 백인 여성 던 프리먼은 “대통령
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있어 흥분된다”며 “다음 선거에 18살이 되는 큰아들에게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지 알려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눈물도 났다”고 말했다. 이 집의 주인 레슬리 로 시는 방명록을 보여주며 “많을 때는 하 루에 1000명 정도가 이곳을 들른다”고 했다. 로시는 지은 지 100년 됐다는 이 낡 은 집을 4년 전 대선 때 구입해 ‘트럼프 하우스’로 개조했다. 로시에게 “여론조 사에서 계속 뒤지는데 트럼프가 이길 수 있겠느냐”고 묻자 그는 대답 대신 주변 의 지지자들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여러분, 미국 언론을 믿는 분 있습 니까? ” 그러자 여기저기서 “가짜 뉴스” “안 믿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대선 사흘 뒤 우편투표도 유효표 인정
4년 전 미국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 개표함이 열렸을 때 힐러리 클린턴 캠 프는 무너졌다. 선거 직전 클린턴 후보 가 1.9%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있었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 보니 트럼프가 0.7%포인트(4만4292표) 차로 승리했다. 당시 블룸버그TV는 “오늘 밤 가장 충격적인 결과”라고 논평했다. 20 여 년간 민주당이 지켜온 표밭이 무너 졌기 때문이다. 1992년 빌 클린턴 대통
김구슬 JTBC PD, 이광조 JTBC 영상기자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5%차 초접전 소에서 발길을 돌린 것도 클린턴 패배 효표로 본다. 이번엔 우편 투표가 유례 트럼프 지지자들 “여론조사는 가짜” 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펜실 바이든은 주 서부 지역에 집중유세 베이니아는 23일 기준 바이든 후보가 5.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한 유권자들 “트럼프 결과에 승복해야” 때 8%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격차가 대 선 막바지로 가면서 눈에 띄게 줄었다. 안심하지 못하는 바이든은 4년 전의 전 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전략을 바꿨다. 쇠 펜실베이니아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rust belt)’ 단위:% 가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서부 지역에 바이든 50 공을 들이고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1차 TV토론을 마친 뒤엔 부인 질 바이 트럼프 45 든 여사까지 가세해 이 지역을 훑었다.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눈 을 떼지 못하는 건 초접전 상황 말고도 40 8월 9월 10월 23일 또 있다. 선거 결과가 다른 주에 비해 늦 ※23일 수치는 11개 여론조사 집계 평균. 이중 8개가 오차범위 이내 격차. 자료: 리얼클리어폴리틱스 게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이 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이 폴리티코에 령 이후 이곳에선 줄곧 민주당 대선 후 “항상 그랬듯 선거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보가 승리했다. 끝난다”고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펜 4년 전 클린턴 후보가 방심한 것도 그 실베이니아는 다른 주와 달리 주 선거법 런 이유에서였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이 상 우편으로 온 투표용지 봉투를 선거 늘 하던 대로 필라델피아 같은 도심의 전에 미리 뜯어놓을 수 없다. 조기투표 ‘집토끼’만 관리하고 외곽은 거의 찾지 용지를 세는 것도 선거 당일 저녁, 투표 않았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정치외교 마감이 된 뒤에야 시작할 수 있다. 여기 학)는 “선거 당일 ‘샤이 트럼프’들이 나 에 펜실베이니아에선 선거일부터 사흘 선 것도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 뒤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용지를 모두 유
없이 늘어난 만큼 펜실베이니아의 선거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개표 지연으로 법적 분쟁 가능성 커져
워싱턴포스트는 “펜실베이니아 주 선 거 관계자들이 걱정하는 건 선거 당일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라고 앞서 19일 보 도했다. 개표가 늦어져 지역별 선거 결 과를 보고해야 하는 11월 23일까지의 기 한을 맞추지 못하면 주 의회 재량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에선 주별 선거의 승패에 따라 선거인단을 확정한 뒤 이들의 숫자를 총 합해 대선 승자가 결정된다. 그런데 현 재 펜실베이니아 주 의회는 공화당이 다 수를 차지한다. 즉 개표 지연을 이유로 공화당이 다수인 주 의회가 트럼프 지지 선거인단을 구성할 경우 여야 충돌에 법 정 분쟁을 부를 수 있다. 바이든에게 사 전투표를 했다는 피츠버그의 저스틴 브 라운은 “개표가 늦어질 경우 상당한 혼 란이 생길 거란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 라면서도 “그래도 결국은 결과에 승복 하고 미국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트로브·피츠버그=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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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붙은 엄청난 세균이 건강 위협한다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환경전문기자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다. 전국 택배연대 노조 등에 따르면 이달 에만 CJ대한통운 서울 강북지점, 한진 택배 서울 동대문지사,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연달아 숨졌다. 배달 물량 급증으로 인한 과로 사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실제로 국토 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 생활물류 택배 물동량은 2 억 9340만 개로 지난해 6월보다 36.3%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탓에 시민들이 외출과 매장 쇼핑을 꺼린 탓이다. 배달음식 주문도 늘었다. 공정거래위 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배달 음식 시 장 규모는 대략 20조원으로, 지난해보 다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은 노동자의 열악한 상황이 문제지 만, 겹겹이 포장된 택배 상자와 플라스 틱 용기가 가득 든 배달 음식은 심각한 환경문제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플라스 틱 쓰레기는 쏟아진다. 마스크도 플라 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 적으로 매달 8900만 개의 의료용 마스 크와 7600만 개의 검사용 장갑이 필요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 시민이 사용 하는 것은 제외한 수치다. 국내에서만 매주 2억장의 마스크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오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늘린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 다. 싱가포르 연구팀이 지난 22일 ‘네이 처 인간 행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이다. 베이징 등 중국 3개 도시에서 실시한 조
경기도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 쌓인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최근 택배와 음식 배달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크게 늘었다.
1회용 마스크 재질이 플라스틱 먼지 치솟으면 음식 배달도 늘어
[연합뉴스]
부메랑이 돼 사람의 건강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1 강물과 폐수를 통한 쓰레기 유입
2 플라스틱의 파쇄
낙동강 물고기에도 미세플라스틱 다회용기 사용 등 대안모델 필요
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0㎍(마 이크로그램) 상승하면, 사무실 노동자 의 음식 배달 주문이 43%나 늘었다. 중 국 전역으로 확대하면 배달 음식이 260 만 개 늘어난다는 의미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와 기후 재앙, 미세먼지와 더불어 4개의 대유행 병 (Pandemic)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른 바 ‘신데믹(Syndemic)’이다. 신데믹은 둘 이상의 대유행 병이 차례로, 혹은 동 시에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발표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 팀의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200 만 톤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3억 5900만 톤에 이르렀다. 1950~2015년 사
3 플라스틱에 병원균 부착
4 해양 먹이사슬에 흡수
5 양식 생물이 흡수
6 사람이 소비
자료: 영국 엑스터대학 연구팀(Trends in Microbiology)
이 생산된 83억 톤의 플라스틱 중 59% 는 자연에 버려졌고, 10%는 소각됐다. 이 가운데 연간 480만~1270만 톤이 강 과 호수,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지름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양도 어마어마하 다. 자연계에서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 스틱이 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이 직접 배출하는 것도 많다. 지난달 미국 캘리 포니아대 샌타바버라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류 생산· 세탁 과정에서 미세 합성섬유(micro-
fiber) 560만 톤이 환경에 배출됐고, 이 중 290만 톤이 바다 등에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자연계의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 을 따라 올라가며 농축된다. 미세플라 스틱은 어패류·천일염·생수를 통해서도 식탁에 오른다. 아직 연구가 많이 이뤄 지지는 않았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생태 계 건강을 해치는 위협 요인으로 지적 되고 있다.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유 해 화학물질이나 세균·바이러스 등 병 원체를 묻혀 옮기는 역할을 할 수도 있
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 우 즈홀 해양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발표 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플라스 틱 표면의 면적은 2만5000㎢(남한 면적 25%)이고, 여기에 붙은 세균 숫자는 30 해(垓)에 이른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를 바 없다. 부경 대 연구팀이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한 ‘담수 어류 중 미세플라스틱 실 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에서 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강물에서 는 ㎥당 112~152개가 발견됐고, 물고기 에서는 누치 한 마리당 4.3개, 밀자개는 3.5개, 메기 1.7개, 붕어에서는 0.9개가 검출됐다. 보고서는 “미세플라스틱 입 자가 작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고, 다른 물고기는 위장에서 많이 검출됐지 만, 붕어는 아가미에서 많이 검출됐다” 고 밝혔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 원은 “한강 하구에 가까워 쓰레기가 쌓 이는 서해 구지도에서는 괭이갈매기가 플라스틱 밧줄, 노끈을 물어다가 집을 짓는다”고 말한다.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지난 달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사이언 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2030년 바다 등 으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연간 53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 칵테일이나 곰팡이 균주도 개발되고 있지만, 엄청 난 쓰레기를 감당하기 어렵다. 당장은 생산·유통단계부터 플라스틱 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구소장은 “여러 번 다 시 쓰는 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플라 스틱 재질을 대체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도 온실가스만 큼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 물고기 보다 쓰레기가 더 많은 바다를 보지 않 으려면 말이다.
“일본인에게도 알려진 역사적 사실 성실하게 그렸다 “엄청난 각오나 용기가 필요할 만큼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 역사적 사실에 반하지 않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 각뿐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 대의 생체실험을 다룬 ‘스파이의 아내’ 로 올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 청된 구로사와 기요시(65) 감독이 26 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영화의 배경은 태평양전쟁 직 전인 1940년. 사업차 만주에 갔던 고 베 무역상 유사쿠(다카하시 잇세이)는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감독 일본군 731부대 생체실험 영화로 “양심적 목소리로 받아줘 기뻐” 우연히 731부대 생체실험 참상을 목 격, 세상에 폭로하려 하고 이를 말리 려던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는 결 국 대의에 동참하게 된다. 일본영화로는 드물게 일본의 전쟁 범죄를 소재로 삼아, 지난달 베니스국 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조심스러운 태 도였지만 대답은 막힘이 없었다. ‘일 본 내 양심적 목소리로 해석해도 되 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받아들이신 다면 그것대로 기쁘지만, 내가 숨겨 진 일을 드러내는 작업을 새로 한 것 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 에게나 세계적으로 하나의 역사로 알 려진 사실에 따라 성실하게 그리고자 힘썼다. 일종의 서스펜스나 멜로드라 마로도 볼 수 있도록 만들려 했다”고 덧붙였다.
“오래전부터 시대극을 꿈꿨다”는 그 는 “현대의 경우엔 무엇이 옳은지 그 른지 판단이 쉽지 않은데 현대와 이 어진, 그리 멀지 않은 과거 무대로 할 경우엔 역사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 에 확신을 갖고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영화 배경인 1940년대 를 “일본이 대단히 위험하고 위태로 운 체제를 맞이하고 있을 때”라고 설 명했다. “일본은 과거 중국·만주·한국 등 여러 지역으로 침공했는데 40년대 부터 일본 국내가 전쟁 일색 분위기
로 바뀌었다. 전쟁이 물밀 듯 밀려오 기 직전, 경계 즈음의 시기를 영화에 택했다”면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함께 일본 대 표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기요시 감독 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12일자)에 서 “왜 일본의 전쟁범죄가 전쟁 종료 75년이 지나서까지 일본 영화 제작자 들 사이에서 금기시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일본 영화계를 비판한 바 있다. 나원정 기자
레코드)를 전제로 한 말인데, 한 언론 사가 보도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정치인은 사류 수준, 관료행정은 삼류 수준, 기업 은 이류 수준이다. (…) 기업인이란 으 레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속성이 있 다. 나도 우리나라가 21세기를 잘 대비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을 비관적 으로 보는 것이며, 이대로 가다간 우리 나라는 이류 국가 축에도 끼지 못할 것
이다.” 21세기를 5년 앞둔 시점에 고인 이 했던 고민이 행간에 담겼다. 그 고 민이 초일류 기업을 키운 토양이 됐다. 25년 전 사류로 지목되자 고인에 대 해 이를 갈던 그들은 지금 몇 류(流) 쯤에 위치할까. 정권 교체를 당하는( 한쪽은 두 번, 다른 쪽은 한 번) 어려 움을 통해 뭔가 배웠을까. 오류(汚流) 에서 부유하며 오류(誤謬)를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닌지.
na.wonjeong@joongang.co.kr
사류<四流> 국립국어원 표준 대사전에 따르면 ‘일 류’(一流)는 ‘어떤 방면에서 첫째가는 지위나 부류’. ‘이류’(二流)는 ‘어떤 방 면에서 일류보다 약간 못한 지위나 부 류’, ‘삼류’(三流)는 ‘어떤 방면에서 가장 낮은 지위나 부류’다. 그렇다면 ‘사류’( 四流)는. 사전에 없다. 다만, 일·이·삼류 에 이어 쓰면 ‘어떤 방면에서 가장 낮 은 지위나 부류인 삼류보다도 못한 것’ 제17183호 40판 수 있다. 이라고 미뤄 짐작할 세상일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다 보
면 네 번째까지 가기도 한다. 2500년 전 공자도 세상일의 옳고 그름이나 사 람의 됨됨이에 순위를 매겼다. 네 번 째까지 얘기한 사례 중 하나가 『논 어』 ‘계씨’ 편에 나온다. 공자는 이렇 게 말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 이 상급이고(生而知之者上也),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다음이고(學而知之者次 也), 어려움에 부닥쳐 배우는 사람은 또 그다음이며(困而學之又其次也), 어 려움을 겪고도 배우지 못하면 사람은
하급이 된다(困而不學, 民斯爲下矣).” 핵심은 두 번째와 네 번째다. 태어나면 서 아는 건 성인(聖人)이나 가능하니, 사람은 꼭 ‘배워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거기에서 꼭 ‘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세상 을 떠났다. 고인의 생전 어록이 회자한 다. 1995년 4월 중국 베이징을 찾은 고 인이 한국 언론사 특파원 간담회 때 했던 말도 그중 하나다. 비보도(오프더
장혜수 스포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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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주인공 픽사 애니 “한국말 하는 영혼도 나와요” <소울Soul>
‘소울’만든 피트 닥터 감독 인터뷰
부산영화제서 아시아 최초 상영 ‘인사이드 아웃’으로 한국에도 팬덤 저마다 다른 개성은 어디서 오는지 출생 전 영혼이 머무는 세상 그려 “‘인사이드 아웃’이 우리의 감정을 탐구 했다면 ‘소울’은 우리가 누구고 어디서 왔는가를 한층 더 깊이 파고들었어요. 12살 때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지금 도 여전히 나를 ‘나’라고 부르는 것이 어 떻게 가능한지 말이죠.” 지난 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디즈니·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소울’의 피트 닥 터(52) 감독은 “올해 23살인 아들이 태 어났을 무렵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출발 한 영화”라고 밝혔다. “우리의 인격은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첫 흑인 주인공인 ‘소울’의 음악교사 조(사진)는 배우 겸 가수 제이미 폭스가 목소리 연기했다. 조가 사는 뉴욕 흑인 사회의 일상도 담겼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형성된다고 여겨 져 왔지만 모두 저마다 독특하고 특정 앞서 지난달 전세계 미디어 대상의 서 도망친 조는 오랫동안 환생을 거부 각했지만 ‘마일스는 그것을 새로운 일 한 개성을 타고나는 것도 분명하다. 그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된 짧은 영상에선 해온 영혼 ‘22’(티나 페이)를 만나며 삶 로 받아들였다’고 했죠. ‘마일스는 재즈 런 개성은 어디서 올까. 영화 ‘소울’에선 조가 지구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하는 의 또 다른 측면에 눈뜨게 된다. 새로 태 뮤지션이 항상 시도해야 할 일을 했고 영혼들이 태어나기 전 준비 과정을 거친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드 아웃’ 팬이라 어나기 전의 영혼에 이름 대신 숫자를 모든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들려고 했습 다고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면 반가운 공통점도 있다. ‘소울’의 옅은 붙인 이유는 “한국이든 러시아든 지구 니다’라고요. 훌륭한 스토리일 뿐 아니 그는 독특하고 따뜻한 상상으로 애 푸른색 물방울 모양 영혼들은 ‘인사이 상 어디든 갈 수 있어서”라고 설명한다. 라 우리영화의 엄청난 메타포가 됐죠. 니메이션의 경계를 넓혀온 픽사 스튜디 드 아웃’의 주인공 ‘슬픔이’의 먼 친척뻘 600억, 700억 번째 영혼들이 환생하는 그래서 조는 음악가가 됐고 훌륭한 재 오의 대표주자다. ‘코코’의 리 언크리치 처럼 닮았고, 평면과 입체를 자유자재 마당에 22는 지구를 거부한다. 닥터 감 즈 뮤지션들이 제작에 합류했어요. 그 감독 등과 공동 연출로 악몽 속 괴물들 로 넘나드는 추상적인 비주얼 실험도 흥 독은 “그녀는 허무주의자다. 지구에서 렇게 우리 캐릭터는 흑인이 됐죠.” 의 별난 우정을 그린 ‘몬스터 주식회사’ 미롭다. 피트 닥터 감독은 인간의 본질 많은 고통, 시련, 실망을 봤다. 낙관주의 픽사 안팎의 흑인 창작자들이 대거 참 (2001)가 장편 데뷔작. 은퇴한 노인의 모 에 대한 전작의 탐구를 더 파고들었다 자인 조가 그녀를 설득해 가는데 이건 여하면서 극중 조처럼 40대 흑인이자, 시 정말 힘든 논쟁”이라면서 “어떤 것에 불 나리오 작가인 켐프 파워가 공동 연출자 험을 그린 ‘업’(2009)과 사람의 감정을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5년만에 신작을 낸 피트 면서도 “속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 한국말 하는 영 닥터 감독. 미국에 있는 그를 화상으로 만났다. 평하지만 돌아서면 또 인생은 멋지지 않 로 합류했다. 멕시코 문화를 그린 픽사 의인화한 ‘인사이드 아웃’(2015)으로 잇 혼도 있더라. 나.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지 둘 애니메이션 ‘코코’ 당시 제작진에 라틴계 따라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 았다. 2년 전부터는 제니퍼 리 감독(‘겨 제 공식 선정작에 포함된 데 더해 26일 “우리 영화엔 다국적 대사가 가득하 의 논쟁을 통해 균형 있고 재밌게 보여 스태프가 많이 참여한 것처럼. 그 결과 울왕국’)과 공동으로 픽사의 콘텐트 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 다. 영혼들이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가 주려 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만큼, 영화엔 뉴욕 흑인 이발소 등 일상 풍경도 고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영했다. 오는 12월 OTT 디즈니플러스 는 장면에선 한국인 스토리 아티스트 재미있어야 했다”고 돌이켰다. 섬세하게 담겼다. 재즈음악에 참여한 뮤 이번 5년만의 신작에선 영혼(Soul·소 직행이 결정되며 언론에 사전 공개된 미 가 ‘내 바지 어디갔어!’란 재밌는 대사 주인공이 흑인이 된 계기는 운명적이 지션 존 바티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손가 울) 세계를 새롭게 해석했다. 주인공인 국에선 주인공이 흑인인 최초의 픽사 를 해줬다. 관객한테 이곳이 전 지구에 다. 닥터 감독은 “조가 애니메이터라면 락 움직임 하나하나 애니메이션으로 표 중학교 밴드 교사 조 가드너(제이미 폭 애니메이션으로도 주목받았다. 최근 할 서 온 사람들로 가득한 세계란 걸 보여 어떨까? 과학자거나 사업가라면? ” 고민 현하는 장면, 황금기 재즈 명곡들의 향 하던 시기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 연도 이 작품의 묘미. 디즈니플러스가 스, 이하 목소리 출연)는 평생 꿈꿔온 뉴 리우드 다양성 물결 속에 “디즈니의 역 주고 싶었다.” 욕 최고 재즈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 대 시도 중 가장 실존적으로 야심찬 영 일종의 사후세계인 ‘태어나기 전 세 이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와의 진출하지 않은 한국에선 극장에서 만날 지만 그날 그만 맨홀에 빠져 영혼들이 화”(더 랩), “(삶과 죽음에 관한) 슬프고 상’이 우주의 어떤 공간처럼 그려지는 콘서트를 회상하는 마스터클래스 영상 가능성이 크다. 홍보사에 따르면 내년 초 나원정 기자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가게 된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깨달음”(타임) 등 게 흥미롭다. 그곳에서 영혼들은 지구 을 봤단다. “그는 자신이 예상치 못한 코 개봉을 준비 중이다. na.wonjeong@joongang.co.kr 를 내려다본다. 다른 영혼들의 행렬에 드를 연주했을 때 ‘모든 걸 망쳤다’고 생 올해 코로나19로 개최 불발된 칸영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패션업계 어벤져스, 지구를 살리기 위해 모이다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2020
친환경 철학 이사 둔‘파타고니아’ ‘누디진’은 청바지 무료 수선 해줘 지구를 구하기 위해 패션계 ‘어벤저스’ 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23일 서 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주 최하고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이 하 SEFH)가 주관한 ‘지속가능패션 서 밋 서울 2020’ 자리에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 패션의 뉴노멀’. 파타고니아· 누디진·래코드·나우·플리츠마마 등 국 내외 지속 가능 패션 대표 브랜드 책임 자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 젝트의 진행 상황과 성과, 비전 등을 함 께 나눴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자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철학 이사 빈센 트 스탠리였다. ‘철학 이사’라는 낯선 직함의 그는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제17183호 40판
실시해 누디진 중고품을 가져오면 할인 쿠폰을 주고, 수거한 청바지는 수선해 재판매한다”며 “지난해 이 프로그램으 로 1만1573개의 청바지를 수거해 3521 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 는 청바지를 조각으로 잘라 러그·모자·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의 다양한 순환 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의 지속가능패션’ 세션에선 지 ‘지속가능패션 서밋 2020’에서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공유했다. 패션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철학 이사 빈센트 스탠리. 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 왼쪽부터 진행자 오상진, 더페어스토리 임주환 대표, 오픈플랜 이옥선 대표, 플리츠마마 서강희 실장, 비건타이거 양윤아 대표.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내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 었다. 제로웨이스트 숍 ‘요선당’ 이태성 대표, 식물성 소재 비건 컬렉션을 선보 쉬나드의 조카로 ‘지구를 되살리기 위 개했다. 그러면서 “의류 재활용은 가장 출에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해 패션 사업을 한다’는 기업의 사명과 마지막 수단이다. 그 전에 기업은 소비 스웨덴 진 브랜드 ‘누디진’의 지속가 이는 오픈플랜 이옥선 대표, 공정무역 철학에 기반한 관련 정책 계획을 수립 자가 옷을 더 신중하게 구매하도록 유 능 매니저 신디야 랭은 자사의 청바지 생산자를 한국에 소개하는 더 페어스 하고 대내외에 공유·홍보하는 역할을 도하고, 더 오래 입을 수 있게 수선이 무상 수리 서비스를 통한 순환적 패션 토리 임주환 대표, 페트병으로 가방과 가능한 옷을 만들어야 하며, 입지 않는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의류를 만드는 플리츠마마 서강희 실 맡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우리는 20년 전보다 옷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해 1년 동안 전 세계 누디진 매장에서 장 등이 “당신의 지속 가능성은 무엇인 60% 더 많은 옷을 구매하고, 절반 이하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은 수선한 청바지는 6만3281개. 이를 두 번 가요?”라는 주제로 토크 프로그램을 진 의 기간만 입고 버린다”며 고객들에게 옷이 오래될수록 애착을 느끼고 브랜 접어 쌓아 올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행했다. 이번 행사의 모든 세션은 SEFH 더는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재활용 드와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며 “거래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보다 높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하는 파타고니아의 친환경 정책을 소 아닌 관계를 구축하는 행위야말로 매 1260m가 된다. 랭은 “반납 프로그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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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문화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종이꽃’ 유진, “밑바닥에서도 억척스런 싱글맘, 나도 엄마니까 공감” 2009년 '요가학원' 이후 11년만에 영화 출연 "영화 욕구 커, 단역이라도 하고 싶었다." "안성기 보며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 된다고 생각" “두 아이의 엄마이다보니 공감이 가 던데요.” 22일 개봉한 영화 ‘종이꽃’에서 홀로 억척스레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을 연 기한 배우 유진(39)은 이렇게 말했다. 스크린 속에서 K팝 걸그룹 시대를 연 SES의 ‘요정’은 더이상 없다. 그녀 가 연기한 은숙은 건물미화원 일자리 를 잃자 대걸레를 들고 사무실로 쳐들 어가는가 하면, 돈을 아끼기 위해 공 짜 칼국수를 제공하는 허름한 식당에 딸을 데리고 가야 하는 ‘밑바닥’ 여성 이다. 또한 깊은 아픔을 지녔으면서도 옆집에 사는 윤성길(안성기)ㆍ윤지혁( 김혜성) 부자에게 삶의 의지를 다시 북돋워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저예산영화인 이 작품은 ‘제53회 휴 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 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 상을 받았다. 유진에게는 2009년 공포 영화 ‘요가학원’ 이후 두 번째로 주연 을 맡은 스크린 나들이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유진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 직후부터 화려한 길을 걸어 왔다.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밑바닥의 삶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렵진 않았나. =배우가 모든 삶을 다 경험해볼 수 는 없지 않나. 가난을 경험해보지 않 았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다르지만 유년 시절엔 공동화장실을 써야할 정 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물론 영화 속 은숙처럼 가정폭력에 노출된다든 지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딸을 위해 어 떤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아 야 하는 은숙이라는 캐릭터가 100% 이해가 됐다.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싱글맘이고, 얼굴엔 칼자국도 있는 여성인데 아름 답게 보인다.
=은숙의 처지를 나타내기 위해 화 장도 하지 않고, 밑바닥 분위기를 내 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그렇게 보였다 면 조금은 아쉽다. -특별출연 등으로 잠깐 나온 것 외 엔 11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다. 이 작 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내가 읽어보고 재미가 없으면 못 한다. 캐 릭터도 좋았고 시나리오도 좋았다. 무 거운 주제를 밝게 풀어가는 점이 마 음에 들었다. 거기에다가 안성기 선배 님도 출연하신다고 하니 무조건 해야 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를 찍고 싶은 욕구가 컸다. 단역이라도 하고 싶었던 게 솔 직한 마음이다. -함께 연기해 본 안성기라는 배우 는 어떤 배우였나 =빈말이 아니라 최고의 배우다. 연 기는 내가 감히 논하기 어렵다. 영화 에 대한 태도나 함께 일하는 동료와 의 관계 등에서 많이 배웠다. 대배우 이지만 권위감이 없고 누구도 불편하 게 하지 않는다. 좋은 사람이 좋은 배 우가 된다고 생각했다. -연기 조언도 받았나 =전혀. 그런데 그조차도 좋게 보였 다. 그분 앞에서 후배들이 얼마나 주 눅이 들겠나. 오히려 대선배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연기하게 만들 려고 노력하셨다. -가정을 갖고 육아를 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배우에 한해서 말하자면 연기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 예전에도 드라마 에서 싱글맘 역을 한 적이 있는데 솔 직히 배역에 몰입하기가 쉽지는 않은 점이 있었다. 지금은 애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이 뭔지 아니까 내가 느끼는 대로생각하는 대로 연기를 할 수 있
영화 '종이꽃'에서 유진(왼쪽)과 안성기
다. 이번 작품에서 그런 점이 좋더라. -SES 멤버 모두 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 서로 연락도 주고받나 =자주 연락한다. 특히 엄마가 된다 는 게 상상이 안 갔던 바다 언니는 출 산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수유 라든지 여러가지를 물어온다. 이제는 대화 주제가 온통 육아다. -SES 이후에도 MC와 연기자 등으 로 성공적인 제2의 막을 열었다. 아쉬 운 게 있을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 살이 라도 어렸을 때 더 욕심을 내서 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작품을 몇 개 안 한 것 같은데 어느 새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이젠 내 마 음으론 할 수 있어도 감독이나 연출 입장에서 나를 캐스팅하기 어려운 배 역이 많을 것이다. 일을 쉰 적은 없 는데 그래도 조금 더 불살랐어야 했 나… 생각한다.
[사진 로드픽쳐스]
또 다른 하나는 가수 활동이다. 당 시에도 일본 등을 오가며 활동을 했 지만 지금 K팝 아이돌이 전 세계 무 대를 누비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솔 직히 말하면 요즘 같은 때 SES를 했 으면 어땠을까…라는 부러움과 아쉬 움이 뒤섞인 감정이 가끔 생긴다. -작품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 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관객 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다만 영 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누구 에게나 다가올 현실이다. 죽음 자체는 어둡지만,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때 로는 희망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요즘 분위기가 워낙 어두 우니까 우리의 이야기가 힐링이 됐으 면 좋겠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B2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B5
포토클립 sponsored by 에이스침대
전국 에이스에비뉴 5개 매장 중 최초로 들어선 에이스에비뉴 청담점 내 라운지 카페. 주변에 유럽의 명품 브랜드 가구들이 전시돼, 고객들은 차를 마시면서 가구를 감상할 수 있다.
카페? 갤러리?‘인스타 성지’된 명품가구 편집숍 에이스침대가 2008년 론칭한 프리미 엄 가구 편집숍 ‘에이스에비뉴(ACE AVENUE)’가 지역 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청 담 명품거리에 개점한 에이스에비뉴 청 담점은 전국 5개 에이스에비뉴 매장 중 최초의 라운지 카페(카페 에이스에비 뉴)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 증샷 명소로 인기몰이 중이다. 에이스에비뉴 청담점 1층에 마련된 라운지 카페에서는 향긋한 커피 향이 감돈다. 프리미엄 가구가 갖춰진 이 공 간은 방문 고객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카페에 앉아 음료를 즐기며 자연스레 유럽 명품 가 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 제품이 한자 리에 모여있는 에이스에비뉴 청담점은 층별로 한 브랜드를 테마로 갤러리처럼 연출돼 있다. 에이스에비뉴가 인스타 명소로 떠오른 비결이다. 실제 에이스 에비뉴에는 에이스침대의 대표 제품은
5월 개점 에이스에비뉴 청담점 카페서 음료 즐기며 명품 체험 유럽 감성 느끼는 문화공간으로
알플렉스의 ‘허그’(Hug)
박스터의 ‘부다페스트 소프트’(Budapest Soft)
물론이고 이 회사 안성호 대표가 직접 엄선한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들이 입점 해 있다. 고급 모던 소파의 대명사로 불리 는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알 플렉스(Arflex), 북유럽산 황소 가죽 으로 최고급 가구를 생산하는 이탈리 아 박스터(Baxter), 아름다운 천연 목 재의 특징을 제품에 담아내는 이탈리 아의 리바1920(Riva1920) 등이다. 또 수작업을 원칙으로 가구를 현대적 감 각의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포라다 (Porada)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브랜드로도 유 명하다. 또 에이스에비뉴의 모든 제품 은 유럽 현지 매장과 동일한 가격(유로 화 환율 반영)으로 판매된다. 세금이나 배송 등의 고민 없이 유럽 가구 를 즐길 수 있단 얘기다. 에이스에비뉴는 예술 관련 협 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5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벤과 협업을
에이스에비뉴 청담점 전경 에이스에비뉴 청담점의 브랜드 쇼룸(알플렉스) 에이스에비뉴 대구점에서 진행한 ‘일상의 풍경’ 전시.
시작으로 2017년에는 인문·예술분야 출판사인 한길사와 인스파이어드바 이 윌리엄 모리스 작품전을 열었다. 지 난해 에이스에비뉴 대구점에선 갤러 리 분도와 협업으로 일상의 풍경 전 이수기 기자 시가 진행됐다. lee.sooki@joongang.co.kr
[사진 에이스침대] 제17180호 40판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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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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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외 국의 유명 IT 매체들은 LG 윙은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고 평가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 전략스마트폰‘윙’ 나래를 펴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윙 (WING)’이 본격적으로 해외 출시의 ‘날개’를 편다. 첫 해외 출시국은 미국이다. LG전자 는 지난 15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윙을 출시했다. 다음 달에는 미국 3대 이통사인 AT&T와 T 모바일 등에도 선보인다.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미국 3대 이통사에 모두 출 시하는 것은 ‘LG 벨벳’에 이어 두 번째 다. 버라이즌에 출시되는 윙은 밀리미 터파(mmWave)를 지원한다. 폭발적으 로 성장하는 미국 5G 시장을 정조준한 고객 맞춤형 전략이다.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을 적기에 선보이며 북미 시장 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에 미국 시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3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미국 3대 이통사에서 모두 출시 폭발 성장 미국 5G 시장 정조준 외신 올해 가장 재미있는 제품
한다. 이중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물량 은 약 1600만 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다. LG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이 탈리아·스페인·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윙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 윙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 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기즈 모도는 “LG 윙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영상을 즐기거나 유튜버를 꿈꾸는 고객 에게 최적”이라며 “올해 출시된 스마트 폰 중 가장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평가 했다. 또 “LG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
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소 개했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테크레이 더는 “LG 윙은 미디어 시청을 하면서 웹서핑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에 최적 화된 제품”이라고 평했다. 유명 IT 매체 폰아레나는 “LG 윙은 단단한 설계로 폰을 회전할 때 동작이 매우 단단하고 안정적”이라며 “디스플레이를 옆으로 돌리는 슬라이딩 동작을 지속해도 스 크린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고 내구 김태윤 기자 성을 호평했다. pin21@joongang.co.kr
LG 윙=LG전자의 스마트폰 혁신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 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 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 지난 15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에 본격 출시됐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한 모델이 LG 윙의 듀얼 리코딩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17183호 40판
비즈니스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B4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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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탔지만 목적지는 없다 완판된 9만9000원 여행 타봤습니다
제주항공, 국내 첫 이벤트 비행 인천공항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 1시간 반 동안 특별한 하늘 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외할머니가 계신 예천(경북) 에 못 가는데 비행기가 예천 하늘을 지 난다고 해서 비행기를 탔어요.”(초등학 교 5학년 윤하은양) “결혼한 지 38년, (제가) 속 많이 썩였 던 아내 생일을 맞아 색다른 경험을 해 보고 싶어 하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익명을 원한 승객)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한 제주항공 항공기 안. 탑승객이 엽서 에 적은 사연을 승무원이 기내방송으 로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한 ‘목적지 없는 비행’의 프로그램 중 일부다. 이날 오후 4시 3분 인천공항을 떠난 항공기(B737-800)에선 승객 121명이 서 로의 사연을 공유하며 손뼉을 치고 함 께 웃었다. 1시간 30분가량의 비행시간 동안 기내는 떠들썩했다. 승무원의 마
지난 23일 제주항공 기내에서 승객들이 탑승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 승객들이 각종 사연을 적은 엽서의 모습. [사진 공항사진기자단·제주항공]
술쇼·퀴즈·게임과 함께 행운의 추첨 이 벤트 등이 이어졌다. 강민승 장안대 항 공관광과 교수는 학생 34명과 함께 비 행기를 탔다. 강 교수는 “항공사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며 “비행 체험을 하 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 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목적지 가 없다는 점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군산·광주·여수·예천·부산·포항 등 국
내 주요 도시의 하늘 위를 난 뒤 인천공 항으로 돌아왔다. 요금은 일반석이 9만 9000원, 비즈니스석(12석)은 12만9000 원이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된 해 외여행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가 몰리 며 ‘완판(완전 판매)’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3인용 좌석에는 두 명만 앉 았다. 제주항공은 실제 가용 좌석(174 석)보다 적은 121석만 운영했다.
기내에서 만난 제주항공 오성미(34) 사무장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휴직에 들어갔다가 7개월 만에 비행에 나선다”며 “특별한 하늘 여행을 시작한 만큼 항공업계가 되살아날 수 있는 계 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비행에 앞서 승객 121명은 탑승 권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아시아나항공도 24일과 25일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선보였다. 아시아나 항공기(A380)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 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지난달 상품 판매를 시작한 당일로 매 진됐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 감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세계 항공업계는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항공기의 운항 횟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시스 템 정비 등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항공 사 소속 조종사의 비행 라이선스(면허) 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 여객기의 경우 기종마다 조종 면허가 다르다. 조종사가 일정 수준 이상 비행시간을 유지하지 못하면 면허를 잃을 수 있다.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은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은 코로나19 시대에 항 공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하자는 취지”라며 “여행 자체가 목적 인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비행기라는 공간이 결혼식· 동창회 같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도 가능해질 인천=곽재민 기자 것”이라고 전했다. jmkwak@joongang.co.kr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역대 최고 9개월간 판매 대수 3만대 넘어 코로나19 여파에도 64% 급증 올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 고 기록을 예약했다. 25일 한국수입자 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까지 국내에서 팔린 1억원 이상 수입차 는 3만929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857대)과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연 간 기준으로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가 3만 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차값 5000만원 이하에서도 수입차 판 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9개 월간 가격대 4000만~5000만원의 수입 차는 3만187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 은 기간(2만969대)보다 52% 늘었다. 이
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4000만~5000만원 가격대에서 국산차 보다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 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국산차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가격 대인 4000만원 미만에서도 수입차 판매 가 호조를 보였다. 수입차 업체들은 올 해 들어 9개월간 2만368대를 팔았다. 지
난해 같은 기간(1만8641대)보다 9.3% 증가했다. 다만 가격대 5000만~1억원의 수입차는 올해 들어 9개월간 10만8574 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8589대)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A 클래스와 1시리즈를 앞세워 젊은 고객 의 공략에 나섰다.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 율(4.2%)에서 르노삼성(4.1%)과 한국 GM(3.9%)을 제쳤다. 폭스바겐코리아 는 최근 2000만원대 준중형 세단인 제 타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서 출시했다. 보조금을 받으면 푸조의 전기차 e-208 을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제1718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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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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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르 르피 피가로서 가로서 천자문까지 천자문까지 문자에 문자에 맺힌 맺힌 물방울 물방울 45년 45년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일간지>
김창열 개인전더 패스(The Path) 김창열 개인전 더 패스(The Path) 91세 화가 대표작 30여 점 재조명
91세 화가세계의 대표작무상성 30여 점보여줘” 재조명 “물방울로 “물방울로 세계의 무상성 보여줘” 서울 삼청로 갤러리현대 전시장. 지하 1 서울 삼청로 갤러리현대 지하걸1 층부터 2층까지 작품 30여전시장. 점이 그득 층부터 2층까지 작품 30여않았다. 점이 그득 걸 렸지만 작가는 나타나지 올해 렸지만 작가는 않았다. 올해 그의 신작은 한 나타나지 점도 나오지 않았다. 최 그의 신작은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 최 근 그의 가족은 작업실이 자리한 서울 근 그의 가족은 작업실이 자리한 서울 평창동 자택을 종로구립 미술관으로 조 평창동 자택을 종로구립 미술관으로 조 성하는데 합의했다. 미술계 인사들은 성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전시를 두고 “혹 미술계 작가의 인사들은 생전 마지 이번 전시를 두고 작가의걱정한다. 생전 마지 막 전시가 되는 것 “혹 아니냐”고 막 전시가 되는 것김창열(91)화백 아니냐”고 걱정한다. ‘물방울 화가’ 얘기 ‘물방울 화가’ ‘더 김창열(91)화백 얘기 다. 그의 개인전 패스(The Path)’ 다. 23일 그의개막했다. 개인전 ‘더갤러리현대는 패스(The Path)’ 가 1976 가 23일 개막했다. 1976 년 프랑스 파리에서갤러리현대는 활동하던 김창열 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김창열 의 개인전을 처음 개최한 이래 지금까 의 개인전을 처음 개최한 지금까 지 13차례 전시를 열었다.이래 갤러리현대 지 13차례 전시를 갤러리현대 는 “김창열의 작품 열었다. 세계를 새로운 관점 는 “김창열의 새로운 관점 에서 조명하기작품 위해세계를 열네번 째 전시를 에서 조명하기 위해 열네번 째 전시를 마련했다”고 했다. 마련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문자와 물방울의 만남’ 이번 전시는 ‘문자와 물방울의 만남’ 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테면 1층 전시장 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테면 1층 전시장 에서 소개한 1975년 작 ‘르 피가로’는 김 에서 소개한 1975년 작 ‘르 피가로’는 김 창열의 물방울이 문자와 처음 만난 기 창열의 물방울이 문자와 처음 기 념비 같은 작품이다. 작가는 세 만난 명의 무 념비 같은 작품이다. 작가는 세 명의 무 장 강도가 은행을 털었다는 기사와 처 장 강도가 은행을 털었다는 기사와 처 칠의 전시회 풍자만화가 실린 프랑스 칠의 1면 전시회 실린 프랑스 신문 위에풍자만화가 수채 물감으로 투명한 물 신문 1면그려 위에넣었다. 수채 물감으로 투명한 물 방울을 한자의 획을 연상 방울을 추상적 그려 넣었다. 한자의 획을 연상 시키는 이미지와 물방울이 만 시키는 추상적 이미지와 물방울이 만 난 1987년 작 ‘회귀(Recurrence)’ 연작 난 ‘회귀(Recurrence)’ 연작 도 1987년 눈길을 작 끈다. 캔버스에 스며든 듯한 도 눈길을 끈다.물방울들이 캔버스에 스며든 듯한 획의 이미지와 팽팽하게 획의 이미지와 물방울들이 팽팽하게 대치한다. 대치한다. 김 화백은 1929년 12월 24일 평안남도 김 화백은 1929년16세에 12월 24일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나 월남했다. 이 맹산에서 태어나 16세에 월남했다. 이 쾌대(1913~1965)가 운영하던 성북회화 쾌대(1913~1965)가 운영하던 성북회화 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고, 검정고시로 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고, 검정고시로 1948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6·25 1948년 입학했으나 6·25 발발로 서울대 학업을 미대에 중단했다. 1957년 한국 발발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7년 한국 의 앵포르멜(작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 의 앵포르멜(작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
빛을 머금은 물방울 그림에 한자를 끌어들인 김 빛을 물방울우주와 그림에인간, 한자를 끌어들인 김 창열 머금은 화백. 화폭에 자연과 문명을 창열 화백.그만의 화폭에 우주와 인간, 자연과 문명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사진 갤러리현대] 드러내는 그만의 방식이었다. [사진 갤러리현대]
200여 개 문자와 단 하나의 물방울을 대치시킨 1991년 작, 캔버스에 먹과 유채, 197×333.3. 1991년 작, 캔버스와 한지, 먹과 아크릴, 130.3× 200여 개1987, 문자와 단 하나의 물방울을 대치시킨 1991년 작, 캔버스에 먹과피가로(Le 유채, 197×333.3. 1991년 캔버스와 한지, 먹과 아크릴, 130.3× 162.2. 캔버스에 유채, 195×330. 3점 모두 ‘회귀’ 연작. ‘르 Figaro)’, 1975, 신문에작, 수채, 53.5×42. [사진 갤러리현대] 162.2. 1987, 캔버스에 유채, 195×330. 3점 모두 ‘회귀’ 연작. ‘르 피가로(Le Figaro)’, 1975, 신문에 수채, 53.5×42.
정적 표현을 중시한 추상미술) 미술운 정적 중시한 추상미술) 미술운 동을 표현을 이끌던 그는 미국에서 4년간 판화 동을 이끌던 그는 미국에서 4년간 판화 공부를 하고 1969년 파리에 정착했다. 공부를 하고 발견은 1969년 우연이었다. 파리에 정착했다. 물방울의 1972년 물방울의 발견은 우연이었다. 1972년 파리에서 작업할 때다. “밤새 그린 그림 파리에서 그린 그림 이 마음에작업할 안 들어때다. 유화“밤새 색채를 떼어내 이 마음에 안 재활용하려 들어 유화 색채를 떼어내 고 캔버스를 물을 뿌려놨 고 캔버스를 재활용하려 물을 빛나는 뿌려놨 는데 물이 방울져 아침 햇살에 는데 보았다. 물이 방울져 아침 햇살에 빛나는 것을 그 순간 존재의 충일감에 것을 보았다. 순간 존재의 충일감에 온몸을 떨며 그 물방울을 만났다.” 그의 온몸을 떨며 물방울을 만났다.” 그의 회고다. 이후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전 회고다. 이후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전 시 ‘살롱 드 메’에서 물방울 회화를 처 시 ‘살롱 드 메’에서 회화를 처 음 선보였고, 2009년물방울 한국으로 온 이후 음 선보였고, 2009년 한국으로 온 이후
지난해까지 물방울 그림에 반평생을 지난해까지 물방울 그림에 반평생을 바쳤다. 바쳤다. 1980년대 후반의 ‘회귀’연작부터 캔 1980년대 후반의 ‘회귀’연작부터 캔 버스에 천자문을 쓰거나 그리고 문자 버스에 천자문을정교하게 쓰거나 그리고 주변에 물방울을 배치해 문자 그리 주변에 물방울을 정교하게 배치해 물방 그리 기 시작했다. 일찍이 평론가들은 기 시작했다. 울과 천자문의일찍이 만남이평론가들은 그의 작품 물방 세계 울과 천자문의 만남이 보았다. 그의 작품 세계 를 확장한 기폭제라고 천자문 를 확장한 기폭제라고 보았다. 천자문 자체가 동양의 철학과 정신을 담고 있어 자체가오광수 동양의미술평론가는 철학과 정신을“글자라는 담고 있어 서다. 서다. 오광수 미술평론가는 “글자라는 기억의 장치가 물방울이라는 곧 사라 기억의 장치가 물방울이라는 곧 사라 져버릴 형상과의 미묘한 만남”이라 했 져버릴 형상과의 미묘한 만남”이라 했 고, 작고한 이일 평론가는 “문자와 이미 고, 작고한 이일 평론가는 “문자와 이미
[사진 갤러리현대]
지의 대비를 넘어 동양적 원천에로의 회 지의 대비를 넘어 동양적 원천에로의 회 귀”라고 평했다. 귀”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엔 초록 바탕에 천자문의 첫 이번 전시엔 초록 바탕에 천자문의 첫 두 구절인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 두 구절인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 黃 宇宙洪荒)’이라 쓴 ‘회귀’ 연작도 눈에 黃 宇宙洪荒)’이라 쓴 ‘회귀’ 눈에 띈다. 그는 천자문을 쓰면서연작도 한지와 먹 띈다. 그는 재료를 천자문을 쓰면서 한지와 등 동양화 적극적으로 썼다. 먹 농 등 동양화 적극적으로 썼다. 농 담을 다르게재료를 쓴 글자를 겹겹이 교차시키 담을 다르게 쓴 글자를 교차시키 며 쌓은 문자로 화면을겹겹이 뒤덮기도 했고, 며 쌓은 문자로화가 화면을 추상표현주의 잭슨뒤덮기도 폴록처럼했고, 물감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처럼 을 뿌리고 그 위에 라텍스로 만든 물감 한자 을 뿌리고 그 위에 라텍스로 만든 한자 를 붙였다 떼어내며 입체적으로 표현하 를 붙였다 입체적으로 기도 했다. 떼어내며 단정한 글씨가 한쪽에 표현하 빼곡하 기도 했다. 단정한 글씨가 한쪽에 빼곡하
게 자리한 대형 화면에 단 한 방울의 물 게 자리한 대형 1991년 화면에작 단‘회귀’는 한 방울의 물 방울이 마주한 독특 방울이 마주한 1991년 작 ‘회귀’는 독특 한 균형감 면에서 압권이라 할 만하다. 한 균형감 면에서 압권이라 할 만하다. 맑고 투명한 물방울의 의미는 무엇일 맑고 투명한 물방울의 의미는 학장은 무엇일 까.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까. 신정근 철학과 성균관대 유학대학 변화하 학장은 “동아시아 예술에서는 “동아시아 철학과 예술에서는 변화하 는 세계의 무상성을 나타내기 위해 일찍 는 세계의 무상성을 나타내기 위해 일찍 이 바람, 구름, 물(이슬) 등에 주목했다” 이 구름, 무상성을 물(이슬) 등에 주목했다” 며 바람, “김창열은 상징하는 유수 며 “김창열은 무상성을 상징하는 유수 (流水)를 물방울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流水)를 물방울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미술평론가 주니치 쇼다는 “김 일본 미술평론가 주니치 쇼다는회화 “김 창열의 회화를 단순한 리얼리즘 창열의 회화를 단순한 “스쳐가는 리얼리즘 회화 로 파악해선 안 된다”며 시간 로 파악해선 안 된다”며 “스쳐가는 시간 속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물방울의 온 속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물방울의 온 갖 모습이 여기 담겨 있다. 요컨대 그것 갖 담겨 있다. 그것 은 모습이 시간의 여기 회화”라고 했다.요컨대 이어 “물방 은 회화”라고 했다. 이어 울 시간의 회화에서 화가의 의도는 다름“물방 아닌 울 회화에서 의도는 다름 아닌 화면의 구성에화가의 담겨 있다”면서 “얄궂을 화면의 구성에 “얄궂을 정도로 정묘한담겨 구성,있다”면서 시적인 공간의 아 정도로 정묘한 구성, 시적인 공간의 여 아 름다움과 질서가 화면을 지배한다. 름다움과 질서가 화면을 지배한다. 여 기에는 동양의 전통적인 공간 감각이 기에는 동양의 전통적인 공간 감각이 살아 있다”고 했다. 살아 있다”고 했다. 1988년 도쿄 전시 당시 작가는 “물방 1988년 도쿄 전시 당시사물을 작가는투명하 “물방 울을 그리는 것은 모든 울을 것은 모든 사물을 투명하 고 텅 그리는 빈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용해하는 고 텅 빈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용해하는 행동이다. 나는 나의 자아를 무화시키 행동이다. 나는 나의 추구하고 자아를 무화시키 기 위해 이런 방법을 있다”고 기 위해 빛을 이런 머금은 방법을 물방울, 추구하고 말했다. 그있다”고 순간의 말했다. 빛을평생 머금은 물방울, 그 순간의 아름다움에 홀려 지낸 작가…, 김 아름다움에 평생 홀려 지낸 작가…, 김 창열이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창열이다. 전시는 11월이은주 29일까지. 문화선임기자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julee@joongang.co.kr
데뷔 30돌 015B “매달 싱글 내는 이유? 뮤지션은 음악 안 하면 불행” 데뷔 30돌 015B “매달 싱글 내는 이유? 뮤지션은 음악 안 하면 불행” 이장우 24년 만에 보컬로 참여 이장우 24년 만에 보컬로 ‘너와 얘길 나눠보고 싶어’참여 발표 ‘너와 얘길 나눠보고 싶어’ 발표 메인보컬이 없는 프로듀서 중심 밴드, 메인보컬이 없는 프로듀서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 음악, 중심 TV에밴드, 출연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 음악, 출연 하지 않는 신비주의…. 한국TV에 대중문화 하지 않는 신비주의…. 한국 대중문화 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1990년대에 015B 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1990년대에 015B 는 이 같은 특징으로 X세대의 상징과도 는 이밴드였다. 같은 특징으로 X세대의 상징과도 같은 같은 밴드였다.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 ‘이젠 사랑’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 인류의 등 많은 히트곡을 냈고 인류의 사랑’ 등솔리드 많은 히트곡을 냈고 윤종신, 유희열, 등이 015B 음 윤종신, 유희열, 솔리드 등이각인하기 015B 음 반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를 반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를 도 했다. 넥스트, 전람회 등과각인하기 함께 90 도 했다.화려하게 넥스트, 전람회 함께 90 년대를 수놓은 등과 이들이 데뷔 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이들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논현동의 ‘더(The) 30주년을 맞았다. 장호일·이장우를 논현동의 ‘더(The) 015B’ 작업실에서 만 015B’ 작업실에서 장호일·이장우를 만 났다. 났다. 장호일은 “1집 때만해도 기념 앨범을 장호일은 “1집 때만해도 기념 앨범을 만들고 곧 현업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 만들고 곧이렇게 현업으로 거라고 생 각했는데 오래돌아갈 하게 됐다”며 웃 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었다. 2018년부터 거의하게 매달됐다”며 신곡을 웃 발 제17182호 40판 었다. 2018년부터 거의 매달 신곡을 발 제17182호 40판
20일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015B 장호일(왼쪽), 객원가수 이장우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20일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015B 장호일(왼쪽), 객원가수 이장우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표해 유튜브 등에서 알리고 있는 015B 표해 유튜브 등에서 있는 015B 는 21일엔 신곡 ‘너와알리고 얘길 나눠보고 싶 는 21일엔 신곡015B ‘너와 얘길 나눠보고 어’를 내놨다. 특유의 감수성이 싶 돋 어’를 015B 특유의 감수성이 돋 보이는내놨다. 발라드곡이다. 그동안 이 밴드 보이는 발라드곡이다. 그동안 이 밴드 의 발라드곡을 도맡은 이장우가 불렀다. 의 발라드곡을 도맡은 이장우가 불렀다. 그가 정규 음반에 참여한 건 1996년 6집 그가 정규 음반에 참여한 건 1996년 6집
이후 24년 만이다. 두 사람에게 물었다. 이후 24년 만이다. 사람에게 물었다. 매달두싱글을 발표하는데. -2018년부터 매달해도 싱글을 발표하는데. -2018년부터 “얼마 전까지만 윤종신이 이작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종신이작업했 이작 업실 옆방에서 ‘월간 윤종신’을 업실 옆방에서 윤종신’을 작업했 다. 그의 성격이‘월간 게으른 걸 알아 ‘얼마나 다. 그의 성격이 게으른 걸 알아 ‘얼마나 가겠어’하며 지켜봤는데, 굉장히 오래 가겠어’하며 지켜봤는데, 굉장히 오래
하는 걸 보곤 그러면 우리도 따라가자 하는 걸 보곤 그러면 우리도 따라가자 했다(웃음).”(장호일) 했다(웃음).”(장호일) -오랜만에 이장우가 참여한 이유는.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 그게 전통이 됐 앨범을 했다. 그게 전통이 됐 다. 깊은만들자고 생각은 아니었다.”(장호일) 다. 깊은 생각은 아니었다.”(장호일) -015B를 오래 할 생각이 없었나.
-오랜만에 이장우가 “최근 ‘레트로’ 풍,참여한 90년대이유는. 음악에 관
-015B를 오래 할 생각이 없었나.당시 메 “무한궤도 음반을 낸 회사는
“최근 ‘레트로’ 풍,일종의 90년대‘자기 음악에 관 심이 높아지다 보니 복제’ 심이 높아지다 보니젊은 일종의 ‘자기 복제’ 를 해봤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맡 를 해봤다. 그런데 젊은예전의 후배들에게 맡 겨보니 창법도 다르고 그 맛이 겨보니 창법도 다르고 예전의 그 맛이 안 났다. 이장우가 부르면 되겠다 생각 안 났다. 이장우가 부르면 사람들의 되겠다 생각 했다. 서정적인 목소리가 향 했다. 서정적인 목소리가 사람들의 향 수를 일으킨다.”(장호일) 수를 일으킨다.”(장호일) “가사 하나하나 써보면서 음의 높낮 “가사 하나하나 써보면서 음의 높낮 이도 혼자 조절하고 시험공부 하듯 준 이도 혼자 조절하고 시험공부 하듯 준 비하며 노래했다.”(이장우) 비하며 노래했다.”(이장우) -윤종신, 김돈규 등 많은 가수가 015B -윤종신, 김돈규올랐다. 등 많은객원가수를 가수가 015B 통해 스타덤에 를 쓴
“무한궤도 음반을 낸 회사는 당시 메 인 보컬 신해철을 솔로로 독립시키기로 인 보컬 이미 짠 신해철을 것 같았다.솔로로 음악을독립시키기로 계속하고 싶 이미 짠 것 같았다. 음악을 계속하고 싶 었던 정석원, 조형곤 등 멤버들이 쭈뼛 었던 정석원, 조형곤 등 멤버들이 쭈뼛 거리니까 회사에서 ‘그럼 너희들은 기 거리니까 회사에서 너희들은 기 념 앨범이나 내라’고‘그럼 만들어준 게 015B 념 앨범이나 내라’고 만들어준 게 015B 1집이다.”(장호일) 1집이다.”(장호일) -정석원의 근황을 묻는 이들이 많다. -정석원의 묻는 않아도 이들이 많다. “잘 있다. 근황을 자주 보진 통화는 “잘한다. 있다.원래 자주외부와의 보진 않아도 통화는 자주 접촉을 꺼리 자주 한다. 원래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 니까…”(이장우) 니까…”(이장우) “2006년 10년만에 015B 활동을 재개 “2006년 10년만에 활동을 재개 할 때, 정석원이 내건 015B 조건이 ‘외부활동 할 때, 정석원이 내건 조건이 ‘외부활동 은 절대 하지 않는다’였다.”(장호일) 은 절대 하지 않는다’였다.”(장호일)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이유는.
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객원가수를 쓴 이유는. 이유는. “그룹 초창기 멤버가 신해철을 제외
“그룹 초창기잔류 멤버가 신해철을 다들 제외 한 ‘무한궤도’ 멤버들이다. 한 ‘무한궤도’ 잔류연주자는 멤버들이다. 다들 ‘밴드는 왜 보컬과 엔(N) 분 ‘밴드는 왜 보컬과 연주자는 엔(N) 분 의 1이 아니고 보컬이 90, 나머지는 10 의 1이 아니고 나머지는 10 주목을 받냐’는보컬이 생각도90, 있었고, 어차피 주목을 받냐’는 생각도 어차피 곧 흩어질 팀이니 그냥 있었고, 메인 보컬 없이 곧 흩어질 팀이니 그냥 메인 보컬 없이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이유는. “뮤지션은 음악을 계속해야 한다. 다
“뮤지션은 음악을 계속해야 한다. 다 른 것을 떠나서 자아실현이다. 안 하면 른 것을 떠나서 자아실현이다. 안 하면 불행하더라.”(장호일) 불행하더라.”(장호일)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6 오피니언 B6
오피니언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시진핑은 이제 마오가 되고 있다 유상철의 차이나는 차이나
시진핑의 끝없는 권력 강화
베이징 총국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그칠 줄 모르는 권력 추구는 그 끝이 어디인 가.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돼 중국의 1인자가 됐지만 8년이 지 난 지금에도 시 주석의 권력 강화 행보 는 쉼 없이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얼 더 얻으려는 걸까. 시 주석은 현재 9200만 중국 공산당 의 리더인 당 총서기, 14억 중국인을 대 표하는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의 무력 기반인 인민해방군 중앙군사위원회 주 석 등 당정군 3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 다. 시 주석은 2016년엔 당의 ‘핵심(核 心)’이란 칭호를 얻어 당내 권한을 대폭 확대했고, 2018년 3월엔 헌법을 수정해 두 번에 한해서 맡을 수 있는 국가주석 의 임기 제한을 없앴다. 장기 집권의 문 을 열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명실상부한 중국의 1인자건만 시 주 석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개최되 는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5중전회)를 통해 또 한 번의 권력 강화 에 나선다. 당초 5중전회의 주요 의제는 경제 관련이었다. 1년에 약 한 번 열리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中全會)는 1중전 회의 경우 공산당에 대한 주요 인사, 2 중전회는 국가기구 지도부를 확정한다. 3중전회는 경제개혁과 관련한 중대 결 정, 4중전회는 당 건설, 5중전회는 경제 계획을 심의하는 게 보통이다. 이번 5중전회의 주요 의제와 관련해 선 지난 7월 30일 일찌감치 두 가지를 확 정해 발표했다. 내년부터 5년간 시행될 제14차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발전 목표가 그것이다. 둘
제17182호 40판
2018년
국가주석 임기 없애 장기집권 가능
2017년
총리 업무보고 받는 신분으로 상승
2016년
당 ‘핵심’돼 당 규칙 제정권 확보
2014년
각 영도소조 만들고 조장에 취임
2013년
총리가 갖던 경제 전권 장악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선출
중국의 각 당 대회별 최고 영도자 호칭 제1차 당 대회(1921년) 서기 제2~3차 당 대회(1922~23년) 위원장 제4~6차 당 대회(1924~43년) 총서기 제7~11차 당 대회(1945~82년) 주석 제12차 당 대회 이후(1982년~현재) 총서기
시진핑은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돼 중국의 1인자가 됐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권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다 중국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그리 는 것으로 커다란 관심을 끈다. 한데 최 근엔 이것보다 이번 5중전회에서 통과 될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 공작조례’ 가 더 세간의 화제다. 왜일까? 시 주석의 권한 강화를 명문화하고 있어서다. 모두 8장 35조로 된 이 공작조례의 핵 심은 총서기의 권한 강화에 있다. 중공 당장은 ‘중앙서기처는 정치국과 상무위 원회 판사기구’로 ‘총서기는 정치국 회 의와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소집하 고, 중앙서기처 업무를 주재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공작조례는 ‘중앙 서기처는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 총서기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총서기 개인을 약 25명 으로 구성되는 정치국은 물론 그 상위 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같은 수준 에 올려놓은 것이다. 그뿐 아니다. 조례 는 또 ‘정치국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 의는 총서기가 소집할 뿐 아니라 의제 역시 총서기가 확정한다’고 했다. 회의 를 단순 소집하는 게 아니라 무얼 토론
5중전회서 총서기 권한 대폭 강화 회의 ‘소집’은 물론 ‘의제’도 설정 마오쩌둥 같은 ‘주석’ 위상에 근접
마오쩌둥
[신화통신]
할지 의제도 총서기가 결정한다. 이 같은 총서기 위상 강화는 시사하 는 바 크다. 총서기의 개념이 바뀌기 때 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창당 시 당원이 50여 명에 불과했다. 수가 많 지 않았기에 3명으로 구성된 중앙국(中 央局)을 만들고 그 책임자를 서기(書記) 라고 불렀다. 중국 공산당이 최고 지도자를 ‘서기’ 라고 부른 건 서기가 당시 가장 낮은 관 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기는 오늘 의 ‘비서’에 해당한다. 낡은 사회와 결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결심이 작 용했다. 또 절대로 백성을 억압하는 관 료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이 후 조직이 커지자 여러 명의 서기를 두 게 되고 그 총책임자를 ‘총서기’라고 일 컫게 됐다. 그러나 1943년 마오쩌둥(毛 澤東)이 정치국 및 서기처 주석이 되며 총서기는 사라진다. 그런 총서기는 1956년 마오에 의해 부 활한다. 마오는 여전히 당의 최고 지도 자인 주석으로 군림하면서 중앙의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중앙서기처 수장으로 총서기를 두게 했다. 이때 총서기의 임 무는 당 중앙의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지 정책 결정은 아니다.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 주석으로서 전권을 행사했고, 그 폐해는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을 듣는 문화대혁명의 비 극을 낳았다. 중국의 2세대 지도자 덩 샤오핑(鄧小平)은 ‘괴물 황제’와도 같은 마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집단지 도체제를 꾀했다. 적게는 다섯 명에서 많게는 11명으로 구성되는 정치국 상무 위원회를 만들어 이들이 집단으로 토론 하고 결정해 권력을 행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수장을 총서기라 부르고 주석은 없앴다. 마오쩌둥 1인 집권의 상처가 너무 나 컸기 때문이다. 1982년의 일이다. 이 후 총서기는 중국 공산당 1인자긴 하지 만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과 같은 파워 를 가진 것으로 간주됐다. 상무위원 중 첫 번째라는 의미의 ‘동급자 중 첫 번째 (first among equals)’ 신분이었다. 한데 이번 새 공작조례는 총서기를 전체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같은 반열에 올렸다. 다른 상무위원과 어깨를 나란 히 하는 인물이 아니다. 말만 총서기이 지, 사실상 내용은 과거 마오와 같은 주 석에 해당하는 셈이다. 2017년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이 계속 집권을 위해 주 석 제도를 회복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 했다. 현재 총서기 권한 강화는 3년 전 의 일을 떠올리게 한다. 시 주석의 권력 강화 종착점이 결국엔 마오쩌둥과 같은 ‘종신 집권’인 것인지 관심이다. 마오처럼 그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 고 또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중국 의 운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 는 절대적 위치를 꾀하고 있는 것은 아 닌지 의문점을 낳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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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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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프로 23년차 라이언 킹의 라스트 댄스 이동국, 소셜미디어로 은퇴 발표
역대 최다골·우승 7회·MVP 4회 K리그 최고 별, 지도자로 새출발 프로축구 전북 현대 베테랑 공격수 이 동국(41)은 지난해 말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나와 “내가 동료들에게 가장 자 주 하는 말은 ‘올해가 형의 마지막 시즌 이야’다. 그렇게 말한 지 5년 됐다. 이젠 아무도 안 믿는다”며 웃었다. 지난주 이동국이 은퇴를 결심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동료들은 믿지 않았 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였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시 즌을 끝으로 인생 모든 것을 쏟았던 그 라운드를 떠난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프로 23년차 그의 마지막 경기는 다음 달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대구FC와 K리 그1 최종전이다. 최근 수 년간 이동국은 연말이 되면 “은퇴 계획은? ”이란 질문을 받았다. 그 는 매번 “감독이 원하고, 또 나 스스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느낄 때까
등번호 20번을 내보이는 이동국. 그는 다음달 1일 은퇴 경기를 한다.
지만 뛸 것”이라고 답해왔다. 일본 J리 그 최고령 출전기록 보유자인 미우라 가 즈요시(53·요코하마FC)와 종종 비교되 지만, 지향점은 달랐다. 스폰서십을 몰 고 다니는 미우라는 ‘현역’이라는 타이 틀 자체에 상징성을 부여한 케이스다. 전북 유니폼 판매량 1위 이동국은 “경기 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는 뛰고 싶지 않 다”고 강조해왔다.
[사진 전북 현대]
K리그 최다골(228골)과 7차례 우승, 그리고 네 번의 MVP 수상. 이동국이 K 리그 역사에 세운 굵직한 이정표다. 올 시즌에도 4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 지만, 7월 무릎 내측인대를 다친 게 변수 가 됐다. 지난달 복귀했지만, 후반 교체 선수 역할에 머물렀다. 이동국 측근은 “몸도 안 좋은데, 그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1979년생. 우리 나이로 42세다. 동기 모임인 ‘79클럽’의 박동혁은 아산 감독, 김은중은 올림픽팀 코치다.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은 “40대인데도 풀타임을 뛴 다음 날 피부가 뽀송뽀송하다”며 감탄 했다. 젊은 선수 못지 않은 회복 능력을 타고났지만, 오래 뛸 수 있었던 비결은 8 할 이상이 철저한 자기 관리에 있었다. 이동국은 ‘10만분의 1’ 확률이라는 겹 쌍둥이를 포함해 5남매를 뒀다. 가족은 지금껏 그를 뛰게 만든 원동력이다. 이동 국은 “아빠는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서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이란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수퍼맨이 돼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해왔다. 굴곡도 많았다. 1998년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라이언 킹’이라 불렸 지만,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 딩크 감독에게 ‘게으른 천재’로 낙인 찍 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2006년 월드컵 직전엔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주저앉았다. 아내 이수진씨는 남편이 시 련에 부딪히면 “우리 영화를 찍고 있다 고 생각하자. 엔딩이 중요하니 마지막에
꼭 웃자”고 위로했다. 선수 이력을 해피엔딩으로 마친 이동 국은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일찌감치 ‘축구 인생 2막’을 꼼꼼히 준비해왔다. 6 월에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 자 1차 교육을 이수했고, 다음달부터 2 차 강습을 받는다. 언젠가 김상식 전북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하고, 이동국이 코 치를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그림이 현실 이 될 수 있다. 최근에 모 방송사로부터 축구 해설위원 제의도 받아놓은 상태다. 두 달 전 ‘먼훗날 지도자 이동국의 모 습은 어떨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 이동 국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능력과 잠재 력을 끌어 올려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 다. 선수 생활을 길게 하고, 인생의 굴곡 도 적지 않으니 (후배들에게) 해 줄 얘 기가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이동국에게 월드컵은 결국 선수로써 풀지 못한 숙제다. 지도자로는 성공해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무대 에 나선다면, 더 멋진 두 번째 엔딩도 가 능하지 않을까.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5위 누구?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가을야구로 가는 마지막 순위전 프로야구 순위(26일 현재)
LG-KT, 2위 놓고 반게임차 싸움
순위 1 2 3 4 5 6 7 8 9 10
두산-키움은 와일드카드 전초전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는 NC 다 이노스가 차지했다. 5강 진입을 다투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탈락 했다. 가을야구 주인공은 NC 외에 LG 트윈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로 정해졌다. 하지만 2~5위가 누 가 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6일 현재 2위 LG와 3위 KT는 반 경기 차, 3위 KT 와 4위 키움도 반 경기 차다. 4위 키움과 5위 두산은 1.5경기 차다. LG가 두 경기, KT가 네 경기, 키움이 한 경기, 두산이 세 경기를 각각 남겨뒀 다. 네 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고 가정하면, LG는 승률 0.578(81승59 패), KT는 승률 0.580(83승 60패)이다. KT가 LG를 제치고 2위가 될 수 있다. 키 움은 승률 0.566(81승 62패), 두산은 승 률 0.564(79승 61패)다. 4, 5위 자리를 그 대로 유지한다. 요컨대 남은 경기에서 네 팀이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고 가정하면, 2위를 놓고 LG와 KT가, 4위를 놓고 키
팀 NC LG KT 키움 두산 KIA 롯데 삼성 SK 한화
승 81 79 79 80 76 71 69 63 50 44
패 53 59 60 62 61 68 70 75 91 93
무 5 4 1 1 4 0 1 4 1 3
승률 0.604 0.572 0.568 0.563 0.555 0.511 0.496 0.457 0.355 0.321
승차 4 4.5 5 6.5 12.5 14.5 20 34.5 38.5
*승차는 1위와 차이
2~5위 팀 잔여 경기(오후 6시30분 시작) 27일 LG KT 키움 두산
KIA(A)
28일 한화(H) KIA(A)
한화(H)
29일 한화(A) KIA(A)
30일 SK(A) 한화(A) 두산(A) 키움(H)
*H=홈경기, A=원정경기
움과 두산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일단 LG는 남은 대진이 좋다. 28일 홈 에서 10위 한화 이글스, 30일 원정에서 9 위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만난다. LG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1승4패, SK를 상 대로 13승2패의 압도적 우위다. LG는 남 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KT가 삐걱 하기를 바라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도
“다른 팀 승패를 떠나 우리는 남은 경기 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27, 28일 KIA를, 29, 30일 한화 를 각각 만난다. 모두 원정경기다. LG 가 두 경기에서 전부 이긴다고 가정할 때, KT는 한 번만 져도 승률 0.573가 돼 2위에 오를 수 없다. KT는 올 시즌 KIA 전 8승6패, 한화전 10승4패로 앞서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2위로 플레이오프 에 직행하는 게 제일 좋다. 남은 경기에 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 윌리 엄 쿠에바스(10승), 소형준(12승), 배제성 (10승)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T는 올 시즌 10승 투수를 4 명 배출한 유일한 팀이다. 4위 싸움의 변수는 키움의 남은 한 경
기가 30일 잠실 두산전이라는 점이다. 이 경기가 열리기 전, 두산이 27일 한화, 29 일 KIA를 만나는데, 한 경기라도 지면 승률은 0.557이 된다. 키움이 30일 두산 에 져도 승률이 0.559다. 키움이 4위, 두 산이 5위가 된다. 만약 두산이 27, 29일 두 경기에서 다 이기고 30일 키움마저 꺾는다면. 승률은 키움이 0.559, 두산이 0.564가 된다. 4, 5위 얼굴이 바뀐다. 4위 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홈에서 경기한다. 가을야구에서 살아남 기 유리하다. 두산은 올해 KIA전 12승3패로 매우 강했다. 하지만 한화전은 8승7패로 팽팽 했다. 키움에는 5승1무9패로 열세다. 두 산은 30일 키움전에 에이스 라울 알칸타 라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19승2패인 알칸타라는 20승에 도전한다. 알칸타라 는 올해 키움전에 네 번 나와 3승, 평균 자책점 1.04다. 성적이 좋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직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생 각할 때가 아니다. 27일쯤 구체적인 순위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계속 이긴다면 마지막 30일 경기도 전력을 다할 것”이 라고 예고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가을 악몽 깬 커쇼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 5차전서 4-2 승, 시리즈 3승2패 왼손투수 등판에 최지만은 벤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1승만 남 겨뒀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 사진)도 ‘가을 악몽’에서 벗어나 ‘WS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 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17183호 40판
4-2로 이겼다. 4차전에서 역전패했지만, 하루 만에 반격했다. 다저스는 7전4승제 인 WS에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섰 다. 1승만 추가하면 1988년 이후 32년 만 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가장 빛난 별은 커쇼였다. 5와 3분의 2이닝을 2실점(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차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WS 연속 호투. 그 간 발목을 잡았던 ‘가을 징크스’에서 벗 어났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세 차 례나 수상한 당대 최고 투수다. MLB 데뷔 2년째인 2009년부 터 올해까지 평균자책점 3 점을 넘긴 시즌이 지난해 (3.03)뿐이다. 2010년부터 다섯 차례(10~13, 15년) 200이닝 이 상 던졌다. 그런 그가 유독 포스 트시즌에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WS는 지난해까지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이었다. 늘 다
저스 가을야구의 불안 요소였다. 올해는 달랐다. 오히려 커쇼를 너 무 빨리 교체한 데이브 로버츠 다 저스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커쇼는 6회 초 공 2개로 투아웃 을 잡았는데, 로버츠 감독이 직 접 나와 강판시켰다. 투구 수 85 개. 내야수 전원이 반대했고 관 중이 야유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승부수가 됐다.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벤치 를 지켰다. 8회 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 올 뻔했지만, 다저스가 곧바로 왼손 불 펜투수 빅토르 곤살레스로 바꾸자, 탬 파베이도 최지만 대신 오른손 타자 마이 크 브로소를 내보냈다. 두 팀은 28일 오전 9시 6차전을 치른 다.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 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B8 스포츠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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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답답한 코로나 생활, 국가대표와 슬기롭게 풀어요 언택트 시대, 건강한 대한민국 ①
홈트 유행에 맞춘 유튜브 운동법 장소·시간 구애받지 않고 가능해 리듬체조 서고은의 유연성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예전과 같은 체육생활을 즐 기기 어려워졌다. 체육 공간이 줄었고, 대인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탓이다. 그래서 요즘 ‘홈트’(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 Home+Training)가 인기다. 엘리트 선수들도 최근에는 소집훈련 대 신 온라인 프로그램 훈련 비중을 높였 다. 대한체육회도 이에 맞춘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을 통한 트레이닝과 스포츠 등 집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하고 홍보에 나섰다. 유튜브 구독자 145만명의 인플루언 서 그룹 ‘올블랑TV’와 함께 하는 ‘타 바타 챌린지’도 그중 하나다. 시민의 운 동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 들의 운동법을 소개한다. ‘타바타 챌 린지’에는 ‘올블랑TV’ 멤버와 국가대 표인 김현우(레슬링), 곽동한(유도), 진 민섭(장대높이뛰기), 우상혁(높이뛰 기), 서고은(리듬체조)이 참여했다. 25 일 서고은이 참여한 유연성 강화 운동 이 ‘올블랑TV’ 유튜브 채널(youtu.be/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가운데)과 올블랑TV가 제작한 타바타 챌린지 유연성 운동. 언택트 시대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Rlh1lnXyWjQ)을 통해 공개됐다. 27일 전신 근력운동, 29일 복근운동, 31일 하 체 운동 편이 뒤를 잇는다. 다음 달 1일 부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반인의 인 증 이벤트도 열린다. ‘타바타 트레이닝’은 일본 운동생리 학자 타바타 이즈미가 1990년대 개발한 트레이닝 방법이다. 고강도 맨몸운동과 휴식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 운동 효율
을 높이는 운동 방법이다. 넓은 장소나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시간도 길지 않 아 젊은 층에서 인기다. 서고은은 “유튜 브 촬영이 처음인데 올블랑TV 멤버 및 제작진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 는 걸 모두 보여드린 것 같다. 코로나19 로 외출하기 힘든데, 따라 하기 쉬운 운 동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대한체육회]
한국 리듬체조는 신수지(2008년 베 이징 올림픽), 손연재(2012년 런던, 2016 년 리우 올림픽) 이후 아직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없다. 1년 연기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당면 목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개인종합 14위에 오른 서고은(19)이 기대주다. 서고은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9
년 할머니 권유로 리듬체조를 시작했 다. 리듬체조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전 이었다. 서고은은 “또래보다 키가 작았 다. 운동하면 커지지 않을까 싶어 시작 했다. 하다 보니 ‘재능 있다’는 칭찬도 듣 고, 또 재미도 있어 선수를 하겠다는 마 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어려 움이 크다. 대회는 잇따라 취소됐고, 훈 련 여건도 악화했다. 진천선수촌도 문 을 닫았다. 해외 전지훈련은 언감생심. 서고은은 “경기를 해야 실력이 늘고, 배 우는 게 많은 데 아쉽다. 그래도 (올림픽 까지) 시간이 생긴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 엔트리 는 26명이다. 출전권 18장의 주인은 이 미 가려졌고, 내년 월드컵시리즈 상위 입상자와 대륙별 예선 우승자가 나머지 출전권을 얻는다. 서고은은 “월드컵은 내년 4월, 아시아 선수권은 5~6월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은 어릴 때부터의 꿈이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서고은은 “리듬체조는 유연성이 중요 하다.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훈련을 통해 더 좋아진다. 일반 시민도 운동을 통해 더 유연한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들지만, 건 강을 잘 챙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이병철이건희 회장의 골프 사랑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어둠 속 마지막 라운드했던 호암 범삼성가 골프 사랑에 영향 끼쳐 사업보국 차원 접근 이건희 회장 한국골프 기여 호암도 흡족할 것 33년 전인 1987년 이맘때다. 안양 컨트 리클럽에 차를 마시러 왔던 호암 이병 철 삼성 회장은 즉흥적으로 라운드에 나섰다. 오후 늦게 시작해 3번 홀을 마칠 때쯤 땅거미가 내렸다. 골프장에서는 카 트와 자동차 등의 헤드라이트를 켜 페 어웨이를 밝혔다. 이 회장은 6개 홀을 돌 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약 이십일 뒤에 세상을 떠났다. 투병 중이던 말년에 호암은 골프장 을 찾아 차를 마시곤 했는데, 클럽하우 스 밖 잔디가 누렇게 변하는 것을 안타 까워했다. O.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에서처럼, 맏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 아버지를 위해 그린에 초록 페인트를
이건희 회장(왼쪽 사진)은 프로 못지 않은 장타를 쳤다고 전해진다. 오른쪽 사진은 이병철 회장과 막내 딸인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이 함께 라운드하는 장면.
칠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골퍼의 관 점에서 볼 때 호암의 마지막은 드라마 틱했다. 골프 사랑이 대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만든 안양컨트리클럽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자신의 몸처 럼 아꼈다고 전해진다. 호암의 영향으로 삼성가 일원은 어
오늘의 운세 10월 27일 화요일 (음력 9월 11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양쪽에서 중 용을 지켜라. 48년생 이것도 저것도 마음 에 들겠다. 60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라. 72 년생 한 번에 여러 일 을 할 수도. 84년생 일 이 순조롭게 잘 진행 될 수. 96년생 먹을 복 이나 금전운 상승.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7년생 유산소 운동 하자. 49년생 잘 먹고 낙천적으로 살자. 61 년생 새로운 상황이 생길 수도. 73년생 변 화에 능동적으로 대 응할 것. 85년생 안 될 일 미련 갖지 말고 될 일에 집중. 97년생 선택과 집중이 필요.
[중앙포토]
릴 때 골프를 배웠고, 다들 골프를 좋아 했다. 여자 프로가 생기기 전, 이 회장 딸들은 한국 여자골프의 주요 인물이 다. 한국 최초의 여자 골프대회는 1976 년 열린 부녀 아마선수권이었다. 삼성 이인희, 명희 자매와 김우중 전 대우 회 장 부인 정희자씨, 국화정, 조동순씨 등
이 주름 잡았다. 이인희 고문은 2회(1978년) 3위, 4회 (80년) 2위, 5회(81년) 3위에 올랐다. 그 는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 아시아 최고 코스를 만들려고 했다. 완공하지 못했 지만, 미국 밖에서는 거의 일을 하지 않 던 탐 파지오에게 설계를 맡겼다. 이명 희 신세계 그룹 회장은 이 회장을 닮아 ‘리틀 이병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 버지가 안양 골프장을 만들 때 함께 보 냈던 시간이 많았고, 함께 라운드하는 걸 즐겼다고 한다. 럭셔리하기로 손꼽히 는 트리니티 클럽을 만들었다. 장손주인 이재현 CJ 회장은 스케일 이 크다. LPGA 투어 대회인 나인브 릿지 클래식을 한국에서 처음 열었다. 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도 총상금 1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CJ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한국의 유망 한 남자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활동 하고 있다. 이처럼 범(凡)삼성가는 한국 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범삼성가의 최고 명문 프라이빗 골프장 경쟁도 치열한 것 같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 다. 그 역시 골프를 좋아하고, 잘했다고 전해진다. 한장상 전 프로골프협회 회장 은 “나보다 드라이버샷 거리가 더 나갈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직원들에게 골 프의 정신을 강조했다. 삼성도 명문 안양 골프장을 가지고 있지만, 경쟁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호암이 강조한 두 개의 축 가운 ‘제일주의’보다 ‘사업보국’ (事業報國)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는 원래 딸 이 일본에 진출하기를 원했다. 삼성이 박 세리에게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 진출의 비전을 보여주고 파격적으로 지원해, 미 국 진출을 성사시켰다고 해도 무방할 것 이다. 지금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를 휩 쓸고, 골프가 대중화된 데는 삼성의 역 할이 적지 않다. 이건희 회장은 이처럼 골프라는 분야에서도 멋진 길을 열었다. 33년 전 이맘때 어둠 속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할 정도로 골프를 좋아했던 호암도 흡족하게 여길 것이다.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8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50년 생 오른손이 하는 것 은 왼손이 모르게 하 라. 62년생 아는 길도 물어서 가고 돌다리 도 두들기고 건너라. 74년생 감정의 노예 가 되지 말라. 86년생 부딪치지 말고 우회.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9년생 식욕 없어도 잘 먹고 몸에 신경 쓰 자. 51년생 아는 사람 이 더 무서운 법. 63년 생 사람으로 인해 힘 들어질 수 있다. 75년 생 가끔은 하늘도 한 번씩 쳐다보자. 87년 생 말과 행동에 품위 가 있어야 한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南
40년생 효자보다 배 우자가 좋은 것. 52년 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도 있다. 64년생 믿음과 소망 과 희망을 갖자. 76년 생 배우자의 말을 들 으면 집안이 화목해 진다. 88년생 사랑은 주고 싶은 마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北
41년생 삶이 편안하 고 즐거운 하루 될 듯. 53년생 보람 맛보고 의미 있는 하루. 65년 생 좋은 일로 즐거운 고민 할 수도. 77년생 몸과 마음이 행복의 향기로 진동할 듯. 89 년생 일과 삶에 의욕 이 넘쳐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42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하지 말 라. 54년생 이익과 관 련된 일이 생길 수도. 66년생 어느 길로 가 도 서울로 갈 듯. 78년 생 시작과 과정, 결과 가 무난. 90년생 바쁜 하루. 한 번에 여러 일 을 할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1년생 매일 비슷한 생활. 43년생 주변 환 경에 변화 주자. 55년 생 낙천적이고 긍정 적으로. 67년생 생각 이 많으면 오히려 안 좋다. 79년생 기울어 진 운동장에서 시합 하지 말라. 91년생 울 리지 않은 핸드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32년생 포용심과 이 해심 갖기. 44년생 사 람 사는 것은 다 비슷. 56년생 오른손이 하 는 것은 왼손이 모르 게. 68년생 말보다 주 로 경청. 80년생 사공 이 많으면 배가 산으 로 간다. 92년생 부러 워하면 지는 것.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3년생 가족 화목이 행복 원천. 45년생 유 쾌. 상쾌. 통쾌한 하 루. 57년생 마음 통하 고 대화 잘 될 듯. 69 년생 영역이나 권한 이 커질 수도. 81년생 대인관계 좋 아지고 넓어질 듯. 93년생 내 마음속에 너 있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4년생 싫지도 좋지 도 않다. 46년생 이거 나 저거나 거기서 거 기. 58년생 예나 지금 이나 비슷. 70년생 했 던 일을 다시 할 수도. 82년생 바빠도 식사 거르지 말 것. 94년생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35년생 먹을 복 생길 듯. 47년생 칭찬에 인 색하지 말 것. 59년생 예상 못 한 일이 생길 수도. 71년생 잘하는 일, 즐거운 일이 생길 수도. 83년생 일에 탄 력이 붙을 듯. 95년생 시간 아끼고 도전하 는 삶을 살자.
제17183호 40판
종합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B9
공간정보 기술 패권 시대
첨단 인공위성은 왜 초정밀 지구촌 영상을 찍을까 조명희의 미래를 묻다
사물의 위치·특성·움직임·환경을 정밀 영상과 결합한 공간 데이터
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
생활방식과 경제·문화 구조 바꿀
공동대표
스마트 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 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뒤 미국과 소련 간 우주 경쟁이 본격 화했다. 미국은 1960년 타이로스라는 최초의 기상위성을 쏘아 올렸고, 이어 유인 우주선 제미니·아폴로 등을 우 주로 보냈다. 1972년에는 ‘지구자원기 술위성(earth resources technology satellite)’이라는 이름의 관측 위성을 발사했다. 훗날 ‘랜드샛(Landsat)’이 라 바뀌어 불리게 된 이 위성은 지금 도 30m 해상도의 네모 격자 단위로 지구를 샅샅이 관측하고 있다. 민간 회사에서도 초정밀 지구관측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1999년 발사된 1m 고해상도 관측위성 이코노스는 구글 어스를 통해 전 세계의 위치·영 상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일론 머스크 가 세운 우주개발 벤처 스페이스X는 지구 궤도에 소형 통신위성 수백 개 를 촘촘히 쏘아 올려 전 세계인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엮고 있다.
시작으로 지금까지 3조4000억원을 들 여 아리랑 위성 시리즈와 2기의 천 리안 위성 등을 연이어 궤도에 올렸 다. 내년에는 도로의 맨홀 뚜껑까지 볼 수 있는 50㎝급 해상도의 국토 관 측 위성 1·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농 지·산림·하천·시내 같은 국토의 모습 과 위치 정보, 그리고 도로·건물·교 통량 등의 영상을 잡아내는 위성이 다. 이 위성들이 촬영하고 수집·가공 한 공간정보는 국토와 도시를 컴퓨터 속에 그대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과 미래 스마트 시티 운영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우리나라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 템(KPS)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내비게이션 등에 쓰는 GPS는 미국 이나 유럽 등의 위성 정보를 활용한 다. 쉽게 말해 이걸 국산화해 정밀도 를 높이는 ‘GPS 독립’이 KPS 사업이 다. 이 또한 주요한 공간정보의 하나 다. 바야흐로 우주에서 촬영한 정밀 영상을 바탕으로 온갖 데이터를 결합 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만들어내는 시 대가 도래한 것이다. 공간정보란 자연물과 인공물의 위
한국은 미국·유럽에 GPS 의존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위성을
치와 특징(속성) 정보다. 강의 위치· 폭·깊이·수량 같은 것이다. 빌딩이라 면 층수·면적과 주차 가능 대수, 현 재 비어 있는 주차 공간, 1층에 입점 한 점포들, 나아가 지하 식당의 방문 자 리뷰까지도 포함하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진자의 동선 또한 공간정보다. 공간정보라는 개념이 생긴 것은 대 략 언제쯤일까. 19세기만 하더라도 사 람들은 전염병의 원인을 비과학적인 데서 찾았다. 사람 사이에 사악한 기 운이 옮겨가며 돌림병을 일으킨다는 식이었다. 1854년 영국의 위생학자인 존 스노우 박사는 콜레라의 원인을 한 급수 펌프에서 찾아냈다. 환자들의 위치를 일일이 기록함으로써 환자들 이 특정 지역에 밀집했고, 나아가 특 정 펌프를 식수원으로 이용했다는 사 실을 밝혀낸 것이다. 공간정보를 활용 한 고전적 사례다. 1900년대에 들어서는 측량 기술이 발달하며 정확한 지도를 손쉽게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이 흘러 1990 년대 전후로는 지도를 디지털화한 지 리정보(GIS)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했 다. ‘공간과 디지털의 결합’이다. 기업 들은 효율적인 물류 센터의 위치를 정하고 건설하는 작업 등에 GIS 기 술을 이용했다. 과거의 공간정보가 단순히 지리정 보를 제공해 사람이 이용하는 것에 그쳤다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 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 르다. 공간정보는 인공지능(AI)·빅데 이터·사물인터넷·증강현실·드론·디지 털 트윈 같은 첨단 기술과 융·복합 해 부가가치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 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내비 게이션과 내 주변 맛집 정보를 생각 해 보라. 익숙한 모든 것에 공간정보 가 녹아 있다. 이제 공간정보는 사물이 이용하는 데까지 확장됐다. 미래를 이끌어 갈 무인자동차, 디지털 플랫폼 산업, 스 마트 시티 등에 적용되고 있다. 내비 게이션 같은 공간정보가 없는 자율주 행차를 상상할 수 있는가. 온갖 정보 가 다 들어 있는 디지털 플랫폼인 네 이버·구글 지도 또한 마찬가지다. 이 동과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 마트 시티 역시 근간은 공간정보다.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르고 미세 먼지가 적은 길을 사이버 공간인 ‘디 지털 트윈’에 3차원으로 띄워 보여주 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물론 이는 공 간정보에 환경정보를 융합했을 때 일
1854년 위생학자인 존 스노우 박사는 콜레라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공간정보를 활용했다. 콜레라 환자의 위치를 기록한 지도. [사진 위키피디아]
어나는 일이다. 이런 매력들로 인해 공간정보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세계 공간정보 활 용 시장은 670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은 공간정보의 중요 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공 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팬데믹에 성공 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역학 조사 를 하고, 어느 약국에 마스크가 얼마 나 남아 있는지 알려주는 앱을 개발 해 공간정보를 결합한 효율적인 안전 망을 작동시켰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위성·항공사진 등을 활용한 초정밀 공간 데이터 등 이 부족하다. 스마트폰이 만들어 낸 초연결 사회인 ‘포노 사피엔스’ 시대 를 맞아 이런 공간정보가 생활방식과 문화·경제 구조 등을 획기적으로 변 화시키고 있는데도 그렇다. 고도화한 위성 영상과 지도·위치 데이터를 융 합한 초정밀 공간 데이터 구축이 시 급하다. 미래의 주인은 공간 정보를 지배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저서 『 미래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미래를 읽어 현재의 결정을 내린다. 미래가 현재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과 기술 트 렌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곧 국가 경쟁 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현실 세계와 똑같이 꾸며진 사이버 공간의 디지털 트윈 속에서는 공간정 보가 체험하듯 눈 앞에 펼쳐진다. 이 는 우리의 직관적 판단 능력을 높여 줄 것이고,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도 움을 줄 것이다. 따라서 미래사회는 공간정보 사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가 디지털 경제 시대에 선도형 국 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간정보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공간정보를 지 배하는 자가 곧 미래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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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4.5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한국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24.50-$29.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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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