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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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8호 2021년 2월 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메이플릿지 한 고등학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접촉 사실 드러나 교직원·학생 대규모로 검사받도록 조치 메이플릿지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보건당국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규모로 검사받도록 조치했다.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학교 특 성상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침 투할 경우 감염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프레이저 보건위원회는 가라발디 세 컨더리 스쿨(Garabaldi Secondary School)에서 지난달 18일 확진자 한 명 이 발생해 감염 루트를 역학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위는 이 확진자의 감염이 변이 바 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를 현재 검사 중에 있으며 이 확진자가 접촉한 감염자는 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위는 또한 이 확진자와 접 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 학교 학생과 교 직원을 판별해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 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보건위는 그 검사 규모가 상당히 클 것 으로 보고 메이플릿지 검사소를 이날 하 루 이 학교 관계자 검사에만 집중하도록 조치했다. 이미 예약된 사람들의 경우 인 근 애봇츠포드나 미션 등지로 옮겨 검사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BC주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6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나머 지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 러스에 걸린 것으로 검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50~70% 높은 것으로 보고돼 전 세계 보건당국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BC주에서 아직까지 변 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감염은 일어나 지 않았지만 이번 학교 내 확진자 발생으 로 변이 바이러스가 학교로 물꼬를 트게 된다면 그 전파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우 려가 크다. 프레이저 보건위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 지역 사회에 아주 생소 한 것이며 전염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역 학조사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신속히 격 리하는 등 전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영국변이 85건, 남아공변이 9건 캐나다도 더 이상 코로나19 변이 바이러 스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 인다. 연방 공중보건청장(Chief Public Health Officer) 테라사 탐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날까지 총 85건의 코로나19 영국변이바 이러스(B.1.1.7 variant)와 9건의 남아프리 카공화국변이바이러스(B.1.351 variant)가 주정부로부터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탐 청장은 캐나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 6103명이고, 총 사망자도 1 만 9664명이며, 현재 감염 상태인 환자도 5만 7000명이라고 상기시켰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 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일주일간 매일 4900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증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상 태로, 지난 일주일 사이에 거의 4200명이 병원에 입원을 했으며, 이중 855명은 중 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하루 평균 14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런 와중에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 궐하고 있어 이에 대해 면말하게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탐 청장은 강조했 다. 한편 이날 BC주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51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총 6만 6779명이 됐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 돼 총 1189명으로 나왔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 수는 12만 9241건인데, 이중 2차 접종 건 수는 4262건이었다. 표영태 기자

미얀마에서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구금했다. 이날 일본 도쿄 국제연합대 학에서 미얀마인들이 수지 고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은 지난해 11월 8일 총선에서 수지가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이 압승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군부는 1962년 쿠데타 뒤 53년간 통치하다 2015년 총선 패배로 권력을 넘겼다. [로이터=연합뉴스]

노바백스 백신 캐나다 사용 승인 신청...보급로 확대 기대 현재 총 3개사 코로나19 백신 정부 심사 중 노바백스 캐나다와 5,200만회분 공급 계약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가 지 난 29일 연방정부에 사용승인을 신청했 다. 이로써 캐나다 보건부에 심사 계류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세 개로 늘어 향후 코로나 백신 보급을 위한 정부의 선택을 좀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랜드에 기반을 둔 노바백스는 캐 나다 정부와 5,200만 회 분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2주 만에 연방 보건부에 승인 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아 직 삼상 시험의 최종 결과를 아직 보지 못한 상태이지만 식약청이 현재의 긴급 상황을 고려해 향후 서류를 충당한다는 조건으로 신청을 허가했다. 노바백스는 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하 는 삼상 시험을 영국에서 소규모로 진행 해 89% 성공이란 결과를 얻었지만 그 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 2차 미국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노바 백스는 또 1차 시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 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보건부 사용승인을 기다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 드존슨 등 2가지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슷하게 지난해 10월초 연방정부에 승인을 신청 해왔지만 중간에 시험 결과에 대한 혼 선이 빚어지면서 아직까지 승인이 미뤄 져 왔다. 관계자들은 향후 2주 내 이 백 신에 대한 승인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 로 예상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주 삼상 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7개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이 시험에서 전반

적으로 66%의 접종 성공률을 보였으며 중증 증상을 예방하는 데는 85%의 성공 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회사 백신은 다른 제약사보다 성공 률이 다소 떨어지나 1회 주사로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상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 다. 특히 화이자가 벨기에 생산시설의 중 축을 위해 시설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아 스트라제네카마저 생산능력 부족으로 당 초 기대됐던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 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에 빨간등이 켜진 상태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유럽에 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의 타지역으로 의 반출을 허가제로 묶는다는 방침을 밝 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의 백신 공급이 당장 위험한 지경에 놓 이게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노바백스'로 계속


A2 오피니언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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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고령자에게 아스트라 백신 논란  안전이 최우선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이하 아스트라)가 생산한 코로나19 백

한국보다 앞서 백신을 접종한 이들 국가의 경험과 판단을 충분히

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단 회의

참고해야 한다. 백신은 접종 속도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

결과가 어제 공개됐지만 찬반 논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전성이다. 안전성에 논란이 생기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그러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고령층 백신 무용론’ 에 대해 자문단의 다수 전문가는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 자에게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어 아스트라 백신을 65

목표로 설정한 정부의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자문단 회의는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의 객관적인 허가 심 사를 위해 마련한 세 단계 절차 중 첫 번째다. 이번 의견이 곧 접종

세 이상에게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에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임상 등 추

면 접종 기피자가 늘게 된다. 급기야 일정 시점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가 결과를 확인한 뒤 식약처 허가사항에 반

식약처 자문단 안전성·효과성 놓고 이견

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양한 비판 경청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범위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오는 4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그 이후 에 있을 최종점검위원회의 논의 결과 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식약처는 미

고위험군인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 족해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자문단 회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리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지 말고 다양한 전문가의 비판적 의견

의를 통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여전히 상

을 두루 수렴해야 한다. 차제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탄력적으로

당한 이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무시할 일이 아니다.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다. 모든 나라가 고령자를 우선해

앞서 지난달 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8세 이상 전 연령층

접종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참고할 만하다. 활동성이 높은 2030세대

을 대상으로 아스트라 백신 사용을 권고했지만, 유럽 국가들에서 여

에게 아스트라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접

전히 논란이 계속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탈리아 의약청(AIFA)

종을 서둘러 11월 말 이전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질병관리청

은 55세 이상은 효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가능하면 54세까지의

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일정을 기계적으로 맞추려다 백신의 안전성

성인에게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18∼64

을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백신 행정은 국민이 안심하고

세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접종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중하게 결정해 신뢰

“65세 이상에게는 무효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판사 탄핵 추진, 대법원장 입장은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4

판사 행위가 실제로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한

일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민주당 의석이 170석을 넘으니 재적

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미 판결문 초고가 작성된 상태였

의원(300명) 과반 찬성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장·대법관

다는 게 확인되기도 했다.

탄핵안이 국회에 상정된 적은 있으나(두 건 모두 부결) 일반 판사에

과연 임 부장판사는 탄핵당할 만한 일을 했는가. 관점과 시각에 따라 답이 다를 수 있다. 무리라는 쪽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저의

대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판사는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거나 중대한 결격 사유가 생겨 재임

를 의심한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무효화 결정, 김경수 경남도지

용에서 탈락하지 않는 한 파면되지 않는다. 재임용 심사는 10년마다

사 유죄 판결, 정경심 교수 법정구속,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징

이뤄지니 금고 이상 형을 받지는 않았으나 중대한 도덕적 문제가 드

역형(집행유예) 판결이 잇따라 나오자 판사들을 겁박하려는 것으 로 본다.

러난 판사에게 계속 재판을 맡겨야 하는 일 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

취임 때 온몸으로 재판 독립 수호 다짐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묻는다. 임 부

완적 조처로 마련해 놓은 게 탄핵제도다. 사

초유의 판사 탄핵 시도에 침묵으로 일관

장판사 탄핵에 동의하는가. 김 대법원 장은 취임 때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

법부 독립 보장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 해 고안된 것이다. 의회의 사법부 통제 수단으로 설계된 게 아니다.

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고, 사법부의 독립을 확고히 하

한국 정치 세력이 법원에 불만을 품은 경우는 무수히 많았다. 하

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시무식 때도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부

지만 일반 법관 탄핵안 발의에까지 이른 적은 없었다. 공격 대상 판

당한 외부의 공격에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사에게 명백한 결격사유가 있다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적이 없었

김 대법원장은 사상 초유의 일반 법관 탄핵 시도에 대해 입을 다

고, 의원들도 사회적 파장을 고려했다. 사법부 존중과 삼권분립 확

물고 있다. 이 침묵을 ‘사법부 독립 침해로 보지 않는다’는 메시지

립이 공동체 규범으로 인정됐다.

로 받아들여도 되겠는가. 아니라면 왜 일언반구도 없는가. 이 혼란

임 부장판사는 후배 법관에게 판결문에 특정 내용을 넣으면 좋겠

을 방관하는 사법부 수장을 국민은, 판사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

다고 말한 것이 드러나 기소(직권남용 혐의)됐다. 그에 대한 1심 재

는가. 김 대법원장이 자리에 걸맞은 행동으로 존재 의의를 각인시

판에서 재판장이 이를 ‘위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임 부장

켜 주기 바란다.

밴쿠버 날씨 오늘(화) 5° /1°

수요일 8° /2°

목요일 금요일 6° /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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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밴쿠버 올 최초 살인사건 발생

실업급여(EI) 일주일 대기 없이 바로 지급 1월 31일~9월 25일까지 한시적 별도 신청없이 자동적으로 처리 코로나19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많은 실업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연방 정부가 한시적으로 실업급며 신청 대기 를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연방고용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는 29일 발표를 통해 1월 31일부터 9월 25 일까지 실업급여(Employment Insur-

ance, EI) 신청 후 일주일간 대기해 야 하는 조치를 임시 면제한다고 발 표했다. 이에 따라 직장을 잃은 후 첫 일주 일간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첫 주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체 실업급여를 받게 되는 기간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당장 돈이 급한 상황에서 일주일 먼저 실업급여를 받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는 1월 31일부터 실업급여 신청을 하면 자동적으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별도로 실업급여자가 다른 조 치를 할 필요가 없다. 연방정부는 작년 9월 27일부터 10월 25일 사이에도 캐나다 응급대응 혜택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에서 단순화된 EI로 전환을 하면 서 일주일간 대기시간에 대해 예외로 한 적이 있었다. 표영태 기자

가스타운 호텔에서 2명 자상 밴쿠버에서 새해가 시작하고 한 달 만에 첫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Vancouver Police)는 31일 오전 5시 30분에 게스타운 호텔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고를 받고 1인실로 출동한 경찰은 객 실 안에서 두 사람이 자상을 입고 쓰러져

밴쿠버 리차드스트리트 31일 새벽

코로나19 해외 유입 근원지로 지목

나이트크럽처럼 꾸며 놓고 장사를

하지만 생피에르 미클롱 (Saint-Pierreet-Miquelon)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 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이제 더 이상 예외 없이 4개 공항을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 다. 이외에도 개인과 비즈니스 또는 전세 기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도 대상이다. 최근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확진 국제선 데이터에서는 미국은 물론 멕시코나 캐리 비안 지역 출발 항공편에서 매일 확진자 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브라질에서도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일본까지 전 파가 되는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움직 임이다. 표영태 기자

‘써브웨이 튜나 샌드위치 진짜 참치 아냐’ 법정 주장 써브웨이(Subway) 튜나 샌드위치에 참 치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주장이 미국 법원 소송에서 제기됐다. 원고 측은 소 송에서 이 샌드위치에 “참치만 빼놓고 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된다”며 이는 명 백한 사기이며 허위 광고행위라고 역 설했다. 샌프란치스코 베이 지역 거주 캐런 다노와(Karen Dhanowa)씨와 닐리마 아민(Nilima Amin)씨는 변호사를 통 해 지난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써브 웨이가 참지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 은 내용물을 참지 샐러드라고 속임으로 써 “소비자가 더 많은 돈을 선뜻 내도록 유도했다”고 이의를 제소했다. 법원 제소장에 따르면 원고인은 캘리 포니아주 여러 지점에서 샘플을 모은

뒤 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그 내 용물이 “참지는 포함하지 않은 채 여러 가지 잡동사니가 참지 모양으로 혼합돼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원고측은 그러 나 이 제소장에서 그 혼합물의 구체적 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써브웨이는 이에 대해 “우리가 쓰는

참지는 그 맛과 품질로 인해 우리 식당 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의 하나가 됐다” 면서 “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인해 본사가 관리하고 지점의 수많은 자영업자가 공들여 유지하는 음식의 고 품질 제공 노력을 깎아내렸다”고 항변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중 밴쿠버 거주 40세 남성은 현장에 서 사망을 했고, 다른 밴쿠버 거주 28세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 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 려졌다. 밴쿠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밴 쿠버 거주 48세 남성을 현장 인근에서 체 포해 구속했다. 표영태 기자

펜트하우스 파티 1명 구속, 77명 벌금

캐나다항공사들 피한여행지 운항 잠정중단 이는 2월 3일 자정부터 코로나19 음 성확인서 제출 행정명령 발표와 더불어 31일~4월 30일 멕시코 캐리비안 등 전국적으로 국제선 입국은 4개 공항으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캐나다 항공사들이 로 제한하게 된다. 국제선 취항이 가능 여전히 취항을 하던 멕시코와 캐리비안 한 4개 캐나다 공항은 밴쿠버국제공항 지역의 휴양지에 대한 여행이 이번 겨울 을 비롯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몬트 리올-트뤼도 국제공항, 그리고 캘거리 국 에는 가기 힘들어졌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변이 바 제공항이다. 연방정부는 작년 3월에 외국인의 입국 이러스까지 창궐하면서, 국제선 중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출발지였던 멕 제한을 실시하며 이들 4개 공항으로만 시코와 캐리비안 지역에 대한 캐나다 항 국제선이 입국하도록 조치를 했었다. 하 공사 취항을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잠정 지만 미국, 멕시코, 중남미, 캐리비안, 그 리고 생피에르 미클롱(Saint-Pierre-et중단 시킨다고 29일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항공사들의 동의를 Miquelon)에서 오는 국제선은 예외로 했 통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

A3

코로나19로 사회적 모임을 전면 금지 한 가운데,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 펜 트하우스에서 대규모로 유흥을 즐기 던 사람들이 적발돼 벌금을 물었다. 밴쿠버경찰은 31일 새벽 다운타운 리차드스트리트 고층 아파트 펜트하 우스 에서 임시 나이트클럽을 운영함 혐의로 42세의 주택 주인에 대해 구 속을 했다고 발표했다. 또 현장에서 나이트클럽 파티를 즐 긴 77명에 대해 1만 7000달러의 벌금 을 부과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스티브 애 디슨 경사는 "누구나 규칙을 어기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지를 보여주는 교 훈이 됐다"며, "누구라도 대유행 기간 에 파티를 주최하거나 참석하고 지속 적으로 규칙을 어기면 벌금 또는 구 속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쿠버경찰은 리차드 스트리트와 죠지아 스트리트 인근 아파트 펜트하 우스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린다는 첩

>> 1면 ‘노바백스'에서 계속 연방정부는 지난주부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주중 유럽연합 우줄라 본 데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회장과 전화 통화를 나눈 데 이 어 메리 응(Mary Ng) 국제통상부장관 도 지난 30일 유럽연합 통상부 고위관 계자와 통화했다.

보를 받고 일주일간 수사에 들어갔다. 결국 파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 어맨으로 일하는 한 남성에게 여러 장 의 벌금 용지를 건냈다. 하지만 처음 에는 집주인은 문을 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이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경찰은 이번 주말에만 두 번 의 대규모 파티가 있은 이후 수색영 장을 발부받아 31일 다시 현장을 접수 할 수 있었다. 1100스퀘어피트 아파트 안에는 많 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마치 나 이트클럽이나 쇼 라운지처럼 운영되 고 있었다. 애디슨 경사는 "총 3층으로 된 펜 트하우스 내부에서 총 78명의 사람들 을 찾아냈는데,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었다"며, "거기에는 메뉴, 테이블, 계산대 등이 설치돼 있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티에 참석한 77명에게 각각 230달러의 벌금을 그리고 파티 주인은 공중보건법 위반으로 구치로 보내졌다. 표영태 기자

트뤼도 총리는 이 통화 직후 유럽연 합의 백신 반출 허가제가 캐나다로의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응 장관도 통화 이후 CBC 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의 통상 규 정에 캐나다와 같이 백신 선구매 계 약을 맺은 나라에 대한 특별 고려 조 항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A4 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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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야당의 원전문건 공세에 “구시대 유물 정치” 청와대 회의서 “민생 어려운 상황 대립 부추기며 정치 후퇴 말아야” 야당 “국민 기만이 구시대 유물정치” 윤건영 “USB는 평화의집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 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 를 후퇴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지혜 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민생문제 해결 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와 관련 해 구속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530개 파일에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서 가 포함된 걸 두고 야당이 공세를 강화 하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북 한 원전 건설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 의 공개 언급은 처음이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장은 지난달 29일 “북한에 극비리에 원 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 적 이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내부 회의에서 “수많 은 마타도어(흑색선전)를 받았지만 터무 니없다”고 했다고 한다. 회의 직후 강민 석 청와대 대변인은 “북풍 공작과도 다 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김 위원장의 말은 선 넘 은 정치공세고, 색깔론이고, 국민을 혹 세무민하는 터무니없는 선동”이라고 재 차 비판했다. 청와대 강경 대응 기조와 관련해 여 권 관계자는 “삭제된 문건에 나오는 북 한 원전 문제는 실제로 공식 논의된 적 이 없는 폐기된 사안”이라고 했다. 또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며 “민생문제 해결 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른 여권 핵심인사도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2018년 4·27 정상회담 직후 남북협력과 관련된 향후 아이디어를 내 라는 요청이 통일부 등을 통해 전 부처 에 공지됐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민주당 김태년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통일부 정책실과 기획조 정실 등의 ‘공문 수·발신 대장’에는 그 해 5월 1일자로 비공개 ‘업무협의 개최’ 와 ‘비밀취급인가 신청’ 공문이 다수 있 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북한 원전 건설 의혹과 관련된 국민적 궁금증을 구시대 유물로 몰아간 것이야말로 어디 선가 많이 들은 레퍼토리”라며 “우리는 격노한 대통령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2018년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국민 앞에 진솔하게 설명하는 대통령을 보 고 싶다”고 꼬집었다. 최형두 원내대변 인 역시 “남북 정상회담 하는 사이 북한 은 핵무기를 더욱 강화해 우리를 위협하

청와대사진기자단

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원전 제공 비 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이번 사 태의 핵심”이라며 “권력의 힘으로 진실 을 은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혹세무민 이야말로 구시대 유물 정치”라고 했다. 한편 4·27 남북 정상회담 도중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도보다리에서 USB를 건네주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 영 민주당 의원은 “신경제 구상이 담긴 USB를 전달한 곳은 정상회담을 진행했

던 판문점 평화의집 1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식 의 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 회담장보다 는 무게감이 덜한 곳에서 전달했다”며 “도보다리 회담은 모든 과정이 전 세계 에 생중계가 되는데 어떻게 몰래 USB 를 전달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 은 “정상회담 과정에서 원전의 원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강태화·김준영 기자 thkang@joongang.co.kr

“이적 행위” “색깔론” 프레임 씌우기 몰두하는 여야  정치인들 관심은 진실이 아니라 득실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 조지 레이 코프는 “생각하지 말래도 코끼리를 자꾸 떠올린다”고 했다. 어떤 사안에 프레임을 씌우면 실제 내용과 상관없이 그 틀을 벗 어나기 어렵다는 뜻이다. 대북 원전 추진 의혹을 ‘이적 행위’로 표현한 야당이나, 이

를 ‘색깔론’으로 맞받은 여당 모두 철저한 프레임 전략을 따르고 있다. 지난주 청와대와 여당은 쉴 새 없이 터 져나오는 대북 원전 추진 의혹으로 갈팡 질팡했다. 야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 이적 행위’ 표현으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슈 산업부 삭제파일 파문

그러나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 마타도어’ 발언이 알려진 후 여당의 반격 이 일사불란해졌다. 문 대통령은 1일에도 “구시대 유물” 같은 강경 표현을 이어갔 다. 그러자 여당도 “색깔론 되풀이”(이낙 연 대표), “망국적 매카시즘”(김태년 원내

대표) 등 과격 발언을 내놨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와 대가 ‘이적 행위가 아니다’고 해명하는 순 간 ‘이적’이라는 프레임에 갇힌다”며 “프 레임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은 프레임 자 체를 깨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쳐 놓은 ‘이적 행위’라는 프레임을 깨기 위 해 ‘색깔론’과 같은 더공개 큰 프 산업부 ‘북한‘매카시즘’ 원전 추진’ 문건 레임으로건설, 반격했다는 것이다. 김등 교수는 DMZ에 신한울서 송전 포함 “한번 빠진 프레임은 사실의 진위 여부 고려사항에“미·일과 공동 의사결정” 와 관계없이 정치적 폭발력을 갖는다”고 산업부 지적했다.정책으로 추진된 적 없다 실제로 이날 정치권과 지지층은 비생산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담당 공무원들 적인 이념 논쟁에 빠졌다. “김영삼 정부 이 남북 정상회담이적 직후인 2018년 5 의 1차 경수로 지원사업도 행위냐”(윤영 월 작성한 ‘북한지역 원전건설 방 찬·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는추진 여당의 안’ 문건을 1일 공개했다. 반격에 “특검으로 밝혀야 할 중대한 국기 본문 4페이지, 참고 2페이지 등 총상임 6페 문란 사건”(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문건에는 이사)이라며 공방이 오갔다. 주요 과거 포털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 이트와 언론사 댓글에서도 여야 지지자 로를 지으려던 원전을 건설하는 들 간에 설전이자리에 벌어졌다. 방안 비무장지대(DMZ)에 원전을 건 프레임이 무서운 것은 언어가 갖는 ‘구 설하는 방안 신한울 3·4호기를 완공 성력’ 때문이다. 사소한 몸짓도 이름을 붙 해 북한에 송전하는 방안 등을 담았다. 이면 ‘꽃’(김춘수)이 되듯, 말은 인식의 틀 문건은 ‘고려사항’에서 과 내용을우선 규정한다. 언어학자인“의사결 벤저민 정 등 외국과 공동나타 구 리 기구는 워프는 미국·일본 “언어는 단순히 생각을 성하고, 사업추진조직은 관련 부 내는 복제 수단이 아니라 남한의 그 자체가 생각 처가 참여하는실재하게 TF로 구성”한다며 “미 을 형상화하고 만든다”고 했다. 국실제로 등 주요국의 여부, 재원조달 방 나치와 참여 파시스트는 선동에 능하 식, 원전과 비핵화 조치와의 연계 여부 등에 따라 상이한 추진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된 각각의 방안에 대한 장단점을 열거했다. 일차적으로 거론한 부지는 KEDO 부 지(함경남도 금호지구)다. 북한이 과거 희망한 지역으로 지질조사와 부지 정리 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이미 구축한 북 한 내 송전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작 중단된 신한울 3·4 원전의 원자로 등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 통제가 어려워 미국 등 주요 이 해관계자와 협의 등을 통한 처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2안으로는 DMZ에 수출형 신규 노형 인 ‘APR+/SMART’를 건설하는 방안 이 거론됐다. 핵물질에 대한 통제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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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짧고 선명하며 자극적인 표현을 사 용했다. 유년기를 무솔리니 치하에서 보 낸 움베르트 에코는 “파시스트는 비판적 인 추론을 제한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빈 약한 어휘와 초보적인 문법을 썼다”고 했 다(『원형의 파시즘』).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새말 이하고, 평화적원리도 이용과같다. 원전 ‘free’를 수출 지원 (newspeak)’의 ‘자 이라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 유’로 쓰지 않고 ‘sugar free(설탕이 없 나 지질조사 결과에 따라 건설이식이다. 불가 다)’와 같은 뜻으로만 사용하는 능할 수 책의 있으며 북한으로 신규 송전망 오웰은 해제에서 “어떤 말을 하고 구축이 점이없으니 단점으로 꼽혔 싶어도 필요하다는 표현할 단어가 나중에는 다. 문건은 “KEDO 부지를 일차적으로 생각 자체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만 검토하되, 다른힘은 고려강하다. 요인에 따라 DMZ 큼 말과 글의 등언어의 여타 지역도 설명했다. 정치적가능하다”고 이용을 극대화하는 프레 마지막 3안은 백지화한 신한울 3·4호 임 전략은 정치인들의 단골 수법이다. 상 기 북한으로 대 원전을 정파를 건설한 빨갱이로이후 몰았던 과거의 송전 보수 하는 방안이다. 정권처럼 문재인동해안 정부는지역에서 야당을 북한과 적폐·토 전력망을 식이 착왜구로 연결해 규정해 전력을 실재하지공급하는 않는 적을 만 다. 장점으로는 종합설계·토지조성·실시 들고 지지자들을 세뇌시킨다. 계획 등이 완료돼 가장 신속히 민영협의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이적 추 행 진할 있고, 핵물질 통제가표현은 가능하다. 위나 수 매카시즘 같은 과격한 “정확 “이 통해 사안은 정부다가가기보 정책으로 한산업부는 사실 규명을 본질에 추진된 바 없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 다 필요 이상의 갈등만 부추겨 지지자들 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 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갖는다”고 다”며 자료로 관심 인해 불필요한 논란 말했다.“해당 정치인들이 있는 건 진실이 이 확산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 아니라 득실이다. 다”고 밝혔다. 윤석만 사회에디터 산업부가 이날 공개한 문건의 성격이 sam@joongang.co.kr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문건은 감사 원 감사를 앞두고 삭제된 상태인데 산업 부는 이날 ‘원본’이라며 문건을 공개했 다.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경험이 있는 인사는 “양식은 청와대에 보고하는 양식 이 맞는데, 문서 생성 날짜나 생성한 사 람 이름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주한규 서울대 핵공학과 교수는 “우 리나라는 원전이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해 놓고, 북한엔 똑같이 위험한 원전을 지 어준다는 게 명분에 맞지 않다”고 지적 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학부 교수는 “북한에 정말 원전을 지어준다 면, 비핵화 합의와 실제 기기 설치까지 최소 수년의 시간이 걸릴 텐데 신한울 3·4호기 기기를 그때까지 묵혀뒀다 재 활용한다는 게 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세종=손해용·김남준 기자 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재활용, 북한에 원전 건설 방안도 있었다

산업부가 1일 공개한‘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문건.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작성한 것으로 총 6쪽 분량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정치인들 관심은 진실이 아니라 득실 ↘ 밝혀야 할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이라 며 공방이 오갔다. 주요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댓글에서도 여야 지지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프레임이 무서운 것은 언어가 갖는 ‘구성력’ 때문이다. 사소한 몸짓도 이름 을 붙이면 ‘꽃’(김춘수)이 되듯, 말은 인 식의 틀과 내용을 규정한다. 언어학자인 벤저민 리 워프는 “언어는 단순히 생각 을 나타내는 복제 수단이 아니라 그 자 체가 생각을 형상화하고 실재하게 만든 다”고 했다. 실제로 나치와 파시스트는 선동에 능

하도록 짧고 선명하며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유년기를 무솔리니 치하에서 보낸 움베르트 에코는 “파시스트는 비 판적인 추론을 제한하기 위해 사람들에 게 빈약한 어휘와 초보적인 문법을 썼 다”고 했다(원형의 파시즘).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새말 (newspeak)’의 원리도 같다. ‘free’를 ‘자유’로 쓰지 않고 ‘sugar free(설탕이 없다)’와 같은 뜻으로만 사용하는 식이 다. 오웰은 책의 해제에서 “어떤 말을 하 고 싶어도 표현할 단어가 없으니 나중 에는 생각 자체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말과 글의 힘은 강하다.

언어의 정치적 이용을 극대화하는 프 레임 전략은 정치인들의 단골 수법이 다. 상대 정파를 빨갱이로 몰았던 과거 의 보수정권처럼 문재인 정부는 야당을 적폐·토착왜구로 규정해 실재하지 않는 적을 만들고 지지자들을 세뇌시킨다. 민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이 적 행위나 매카시즘 같은 과격한 표현 은 “정확한 사실 규명을 통해 본질에 다 가가기보다 필요 이상의 갈등만 부추겨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관심 있 는 건 진실이 아니라 득실이다. 윤석만 사회에디터 sam@joongang.co.kr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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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A5

정상회담 준비위에서 북 원전문건 취합 정황 여권 관계자 “북과 협력 아이디어 통일부 통해 당시 전부처에 요청”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가스공사도 대북 에너지 보고서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2018년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5월 작성 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방안’ 문건을 공개하면서 내부 검토자료 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산업부가 임종석 대통 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이었던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해당 문건 을 보고한 정황이 있어서다. 정상회담 등에 관여했던 여권 의 한 핵심인사는 이날 중앙일보 에 “2018년 정상회담 직후 남북 협력과 관련된 향후 아이디어를 내라는 요청이 통일부 등을 통해 전 부처에 공지됐다”고 말했다. 이 어 “산업부에서 북한 원전 지원 관련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이 는데 결국 현실성 문제로 검토 이 전 단계에서 폐기된 것”이라고 주 장했다. 당시 정상회담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 소통·홍보, 운영 지원 등 3 개 분과를 뒀는데 총괄 부서는 통 일부였다. 준비위 총괄 부서인 통 일부가 취합한 것이기에 산업부가

단시일 내에 17건이나 되는 상세 한 관련 문건을 작성한 것이 아니 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중앙일보가 더불어 민주당 김태년 의원실을 통해 입 수한 통일부 정책실과 기조실 등 의 ‘공문 수·발신 대장’에서는 그 해 5월 1일자로 비공개 ‘업무협의 개최’와 ‘비밀취급인가 신청’ 공문 이 다수 발송된 사실이 확인된다. 한 전직 고위 공무원은 “수조원 짜리 원전 건설안을 상부 지시도 없이 서기관이 자발적으로 검토하 다 말았다는 것 은 통상적이지 않 다”고 말했다. 산업부 공무원들이 감사를 앞 두고 굳이 심야에 사무실에 들어 가 내부 검토자료를 무더기로 삭 제한 이유도 여전히 의문이다. 검 찰 공소장에 따르면 문건들은 일 요일 밤 11시(2019년 12월 1일)부 터 자정을 넘겨 다음 날 오전 1시 20분까지 삭제됐다. 더욱이 구속 기소된 산업부 공 무원들의 혐의는 감사 방해 목적

으로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 인데 당시 감사 대상은 월성 원전 이지 북한 원전은 아니었다. 산업 부는 “문건 삭제에 대해서는 이 유 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이라면 서도 “다만 산업부 차원의 개입은 아니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 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원전 건설 검토에는 산업 부뿐만 아니라 산하기관까지 참여 한 사실도 확인됐다. 윤영석 국민 의힘 의원은 이날 한국가스공사가 국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북한의 에너지 현황 및 천연 가스사업 협력방안 연구’ 보고서 를 공개했다. 가스공사는 2018년 7 월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사업비 5100만원)을 의뢰해 같은 해 12월 보고서를 받았다. 윤 의원은 “유엔 제재 상황에 서 산업부에 이어 그 산하 공기 업에서도 원전을 포함한 대북 발 전소 건설 방안을 검토했다는 건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며 “청와 대 차원의 관련 지시가 있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 측은 “북한 현황 파악 을 위한 기초 연구였을 뿐”이라 고 해명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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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미국 애팔래치안 산맥

월 15일부터 2021년 2월 15일

련하고, 많은 후배 문인을 양성

의 봄, 정취를 잘 나타낸 유

까지 시상 내역: 각 부문별

한 반병섭 목사 (시인, 소설가)

명한 곡

으뜸상 및 버금상 수여 당

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유족이

Canadian Folk Medley 2

선작 발표: 3월 중 밴쿠버 주

제정한 “늘샘 반병섭 문학상”

Part 대상: 노래를 좋아하

요 언론기관 및 미디어 발표

의 상금을 수여 합니다. 대

는 열정적인 누구나 신청:

당선자 특전: 본 문협 정회

상 1 명: 1,000 CAD (해당 작

성함, 연락처, 이메일 연습:

유지혜·강태화·현일훈 기자

원 자격 부여. 한국문단 등단

품이 없을 때는 지급하지 않습

Virtual Zoom (링크,악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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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및 한국 문예지 작품 발

니다) 차상 부문별 1 명 : 300

이메일 보냄)일시: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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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차하 부문별 1 명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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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연회비 면제(본 문협 가입

CAD -당선자는 본 문협 회원

취지: 곡의 완성도, 실력 향

비는 없음). 한카문학제, 시 낭

이 되어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

상, 발표회, 콘서트, 커뮤니

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한

업 및 문학 활동에 참여할 자

티 행사 후원: 예술인 협

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주요

격이주어집니다. -당선작은 지

회, 알레그로 앙상블 문의: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회 제반

역 일간지에 게재하며, 시상식

604-505-4187 / vkas7890@

문학활동을 통한 적극적 지원.

때 상금과 당선패를 수여 합니

gmail.com

단, 당선자는 반드시 본 회 가

다. -시상식은 3 월 초 거행 예

입하여 문학활동을 계속할 의

정입니다. 유의사항: -응모

[민동필 박사]

사가 있어야 함. 문의 및 연

작은 사이버 및 지면에 발표되

-생물학+공부 방법 온라인

락처: 캐나다 한국문협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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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교

com),  참조 (http://cafe.

으면 당선이 취소됩니다. -다른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

daum.net/KWA-CANADA)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

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부방

하면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

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

[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이 취소됩니다. -응모작은 반환

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과정에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하지 않습니다. 문의: 사무처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등 

(늘샘 반병섭 문학상 수여)

장 (604) 724-7593, 회장 (604)

대상: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

서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

312-4293

모 시간: 1월 15일 부터 한

Waiting List : A

국어 생방송 강의: 매주 (토)

국 문학 단체인 한국 문인협 회 캐나다 밴쿠버지부는 한

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오후 5시 30분/영어 생방송

국어의발전과 한국문학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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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원전 지원 논란에 대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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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분들이 외롭지 않게 장례

장소: 온라인 (유튜브: Pon-

행위"라고 주장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구시대의유물같은 정치 대립을 부추기지 말길 바란다"며 우회

량 있는 신인의 작품을 다음

식장에서 클라리넷 연주(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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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비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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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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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전화 상담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범여권 4개 정당 의원 공동 제출 “재판 개입, 사법농단 브로커 역할” 임 부장판사 “사실 조사 선행돼야” 야당 “김명수 탄핵 추진할 것” 맞불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증, 불안장애, 트라우마, 부부갈 등, 부모자녀관계 개선, 중년/노 년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 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이민

vmcc15300@gmail.com

[써리 석세스] -2020 개인소득세 및 해외자 산 보고

[그랜빌 석세스] -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2월 18일 (목)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등록 후 참석자에게 링크를 보내드림  강사: 김준영 공인 회계사  내용: 2020년 세금 보고 변동 사항/세금 보고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해외 소득 및 해외 자산 보고 방법/해외 금융 정보 자동 교환과 대책/ 자진 수정 보고 및 세무 감사 동향/질의 및 응답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 용 직통) 또는 esther.chang@ success.bc.ca<mailto:esther. chang@success.bc.ca>영주권 자 우선으로 선착순 예약 마감

법관 탄핵 161명 발의, 가결선 넘겨

및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kessc2013@gmail.com)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일시: 2월 17일 (수) 오전10시오후12시 내용: 시민권 신청시 필요한 서류준비, 거주일자 계 산, 언어능력 증명과 함께 시민 권 신청서 작성 등  시민권 신청 후 인터뷰, 시험, 선서식 및 2021년 1월 8일 업데이트 된 온 라인 시민권 테스트에 대한 추 가설명도 있을예정 문의: 김 민정 스텔라 이메일 stellak@ success.bc.ca/ 604-33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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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 당·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국회 의원들이 1일 임성근 부산고등 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소 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 발의 에 동참한 의원만 161명으로, 탄핵안 가결 조건인 재적 과반 (151명 이상)을 넘겼다. 이탄희(민주당)·류호정(정의 당) 의원 등 4개 정당의 대표 발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정파의 구별을 넘어 헌법이 ‘국 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 해 사법 농단 헌법위반 판사 임 성근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 의한다”고 말했다. 탄핵안 발의 이유로는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

손 재판 등에서 임 부장판사가 “권력자 입맛에 맞게 재판절차 에 개입하고 판결내용을 수정 하는 등 사법 농단 브로커 역 할을 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국회 법 제130조에 따라 국회의장은 발의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 에 이를 보고하고, 이후 국회는 24시간∼72시간에 표결해야 한 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2일 본 회의 보고→4일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투표는 무기명 으로 진행된다. 가결이 유력하지만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임 부장 판사는 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 지난해 1심 재판부로부터 “법 관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

위”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침해 행위 가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다. 또 한 임 부장판사는 이달 28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탄핵안 이 헌법재판소 본안 심리에 오 르지도 못하고 각하될 거란 관 측이 나오는 이유다. 차진아 고 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 법학)도 “설령 본안 심리로 넘 어간다고 한들 임기 만료로 이 미 떠난 사람을 상대로 파면 결정을 내릴 만큼의 중대한 위 법행위가 있다고 보이진 않는 다.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 재에서 각하될 가능성이 큰 ‘ 부관참시형 탄핵’을 밀어붙이 는 이유는 뻔하다. 최강욱·정 경심 유죄판결 등 여당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을 내린 법관을 향한 위협이자 보복”이라고 말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부장판사 탄핵 추진

에 대한 ‘맞불 성격’이란 해석 이 나왔다. 한편 임 부장판사는 이날 법 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글을 올려 “탄핵소추가 국회의 권능 인 이상 국회법에 따른 사실 조사가 선행되기를 희망한다” 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 개 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사법부 차원에서도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조사의 선행 없이 일방적 주장만으로 탄핵절차가 진행돼선 안 된다” 고 지적했다. 그는 “법관 탄핵 은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 제 권능이 발동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 제도적 무게에 걸맞 은 신중한 심의가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법농단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는 “저에 대한 1심 판결 이유 에 의하더라도 사실에 부합하 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 하다”고 일축했다. 김기정·김준영·박현주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교계

[2021-1차 밀알자원봉사자 모집 ] 밀알에서 언제나 함께할 좋은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력 서, 봉사지원동기서 (letter of intent) 보낼 곳: apply.vanmilal@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gmail.com 2월 28일 오후12시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접수마감

일시: 2월 6일 오전 10시  방 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여 함 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시 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 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 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자로

[늘푸른 장년회]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

-차세대 기초 세무상식 강의

339-4417

일시: 2월 6일, 13일 (토) 10 시- 12시까지 장소: 온라 인 강좌(ZOOM). 대상: 차 세대(39세 미만). 성명, 전화번 호, 이메일 주소를 사전 제공 한 신청자에게 참여방법 이메 일 공지함 강의내용: 개인소득세 보고 방법. 소득공제액 종류.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등접수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열린민주당 강민정·정의당 류호정·더불어민주당 이탄희·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왼쪽부터)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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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명품 호황 미스터리<상>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종합

단기 4354년 (음력 12월 21일) 2021년 2월 2일 화요일

A7

1600만원 롤렉스가 품절  요즘 한국서 왜 명품 잘 팔리나 코로나 불황 속 고급 브랜드 약진 ‘롤렉스 매장에선 공기만 판다.’ 요즘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를 매장 에서 사기 어려워지면서 회자되는 말이 다. 오전 11시 백화점 내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 명씩 줄을 서는 건 예삿일 이고, 애써 매장에 진입해도 인기 모델 은 진열과 동시에 팔려 보이는 시계는 두세 점뿐. 이 모든 일을 겪은 60대 박모 씨는 “아들 결혼 예물용이라고 아무리 사정해 봐도 턱도 없었다”며 “결국 포기 하고 니들(자식)이 재주껏 구해 보라고 돈으로 줬다”고 혀를 내둘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데이트저스트’ 스틸 모델로 소매가 1600만원 정도다.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때 찼던 모 델이다. 놀랍게도 같은 모델(흰색 다이 얼)의 중고 시세는 현재 소매가의 두 배 가 넘는 3300만원까지 올라 있다. 명품 시계업계 관계자는 “희소성 마케팅을 하려고 일부러 생산을 줄인 거 아니냐 고 하는데 그런 거 없다”며 “1500만원이 넘는 인기 모델 A는 세계적으로 물량이 80만 개 정도인데 적은 게 아니다. 그냥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창궐 1년, 명품 시장은 활 황이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경우 지난해 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 가·IWC·생로랑 등 15개 해외 명품 브랜 드를 입점시켜 명품 매출이 무려 40% 증가했다. 그 덕에 백화점 전체 매출도 1.8% 증가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 판 교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및 강남점 등도 같은 이유로 매출이 전년보다 5~9%씩 늘었다.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지난해 백화점 업계 매출이 9.8% 역신장한 것과 뚜렷이 대 비된다. 그런데 세계 명품 시장은 코로나19로

제17253호 40판

잘나가는 한국의 명품 시장

코로나로 뒤바뀐 지역별 명품 판매 비중

전 세계 명품 시장 성장 추이

단위: %,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2020년 매출 증가율

단위: %, 자료: 베인앤컴퍼니

단위: 유로, 대상: 패션·보석·잡화 등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가정 용품

15.1

여성 여성 남성 아동 10.6 총매출 잡화 정장 캐주얼 의류 스포츠

해외 명품 브랜드

-9.8 -19.5

4

4

9

8

아메리카

30

28

유럽

31

아시아

15

중국(본토)

11

나머지 국가 일본

-17.7

-26.7 -26.1 -32

자료: 베인앤컴퍼니

1670억

2170억

26

13

20

2019년

2020년

281

217

2010년

지난해 5월 샤넬 제품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서울 중구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패 션·잡화·보석 등 개인 명품 세계시장 규 모는 2170억 유로(약 294조원)로 전년 (2810억 유로) 대비 23% 곤두박질쳤다.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큰 감 소폭이다. 명품 시장의 판도도 바뀌었다. 유럽 과 미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아가 선 두에 올랐다. 지난해 명품 판매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중국(본토)이 20%, 일본 을 제외한 아시아가 13%로 전체의 3분 의 1에 달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일본은 소비가 줄 었고 홍콩과 마카오는 가장 안 좋다. 반 면에 한국 소비자들은 명품 소비에 강 한 욕구(strong appetite)를 보였다”고

2810억

주식 부자 늘면서 명품 소비 급증

2019 2020

[연합뉴스]

브랜드의 경우 대기수요까지 포함하면 해외여행 못가자‘럭셔리’눈 돌려 70~80% 이상 늘어 명품 내에서도 빈익 빈 부익부 현상이 확연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 “집값·주식 오른것과 소득은 별개 비는 1년 전보다 3.3% 감소하고 대출은 팔지 않고 당겨쓰다 부채 증가 우려” 52조6454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값비싼 명품 소비가 늘어난 배경은 뭘까. 경우선 맥킨지앤컴퍼니 부파트너는 “주가 상승이 명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분석했다. 중국과 한국이 ‘아시아 명품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직 굴기’를 이끈 셈이다. 장인 이모(48)씨의 얘기가 이를 뒷받침 명품 브랜드 기업의 중역인 B씨는 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에르메스·샤넬 등 최 “코로나 직후 코스피가 폭락했을 때 상위권 브랜드들은 전년 대비 30~40%, 지금 들어가면 무조건 승률 100%라고 그 아래 브랜드는 10~20% 정도 매출이 해서 산 종목이 두 배가 올라 1억원 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며 “최상위권 게 벌었어요. 평생 이렇게 수익을 내보

긴 처음이라, 집사람에게 명품백 선물 하고 술도 많이 샀어요.”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년 동안 32.1%나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도 못지않다. 지난해 ‘영 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6억원 대의 아파트를 장만한 직장인 허모(39) 씨는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 축했다. 아파트는 1년 만에 매매가가 8 억원으로 올랐다. 허씨는 “월급을 쪼개 1억원을 모으는 데 5년 넘게 걸렸는데, 몇 달 만에 2억원을 벌고 나니 소비에 자 신감이 붙었다”며 “처음으로 명품지갑· 벨트·서류가방 등을 샀다”고 말했다. 소득은 그대로지만 명품에 돈을 쓸 ‘상황’이 만들어진 사람도 적지 않다. 40 대 직장인 박지은씨의 경우 매년 두 번, 여름·겨울 휴가에 총 1000만원 정도를 썼지만 지난해엔 국내 여행 한 번 제대 로 못 갔다. 박씨는 “예전엔 같은 돈을 두고 여행이냐, 명품이냐 선택해야 했는 데 이제 여행이 안 되니 명품을 살 수 있 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투자’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명품 소비 증가 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열쇠다. 이젠 상 당수가 처음부터 나중에 재판매(resell)할 것을 고려하고 기왕이면 제값을 얻을 수 있는 ‘똘똘한 한 가지’를 산다.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이 오르지 않아도 자산가치가 오 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부(富) 효과’에,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하려는 ‘현물 투 자 심리’가 결합한 현상”이라고 해석했 다. 미국에서도 1995~2005년까지 주식 과 부동산 가격이 치솟자 소비가 소득 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는 “자 산시장 호황은 지속될 수 없는 만큼, 부 채가 많다면 자산가치를 소득으로 오해 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이소아·유지연·배정원 기자 했다. 2

lsa@joongang.co.kr


A8

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코로나19 백신 효능 논란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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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트라 백신 고령자 접종 가능” “충분한 효과 입증 안됐다” 식약처 자문단‘조건부 허가’결론 전 연령층 예방 효과는 62% 수준 “65세 이상 임상 미흡 소수 반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해야”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외부 자문단이 아스 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외에서 효 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 자 접종에 대해서도 자문단 다수가 “투 여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다만 소수 반대 의견도 있어 고령자 투여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식 약처 최종 허가가 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말께 공급돼 요양병원·시 설 고령자와 종사자 등에게 우선 접종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전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자문단은 백신 허 가를 위해 거쳐야 할 3개의 자문 회의 가 운데 첫 단계다.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등 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제출한 임상·비임상·품질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진행 중인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와 미국 임상 시험 중간 분석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조

코로나 백신 안전 배송 모의훈련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안전 배송을 위한 모의훈련이 실시된 1일 경기도 평택시 한국초저온 냉동물류 단지에 배송트럭이 진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일까지 백신 관련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모의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사진은 서울 중 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마련된 백신 접종 접수처의 이날 모습. 1일 코로나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문단 다수 의견은 “임상 참여 대상 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 령자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 다. 자문단은 근거로 임상시험 계획이 만 18세 이상 대상자로 설계됐고 만 65 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 효과가 확인됐으며 백신 투여 뒤 면역 반응이 성인과 유사하고 안전성 프로 파일(경향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이 실제 65세 이상 고령자 데 이터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고령자 660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 평가에서 접종 후 감염 사례는 경증 환자 1명에 그 쳤다. 고령자 2109명 대상 안전성 시험 에서도 이상 반응 발생률이 65세 미만 성인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자문단 일부 전문가는 “고위험군 인 고령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예방효 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임상 등 추가

[연합뉴스]

결과 확인 후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상봉 식약 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브리핑에서 “고령 자 투여에 대해 결론을 내리거나 합의한 것은 아니다”며 “다수와 소수의 의견이 있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입체적 으로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자문단 평가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의 예방효과는 약 62% 수준으로 나 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50%를 넘어섰지만 90%를 넘어선 화이 자·모더나에 비하면 한참 낮다. 자문단 은 임상시험에서 효과성이 확인된 표준 용량으로 4~12주 간격 2차례 투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4일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심위에서 추가 자문을 받은 뒤 최종 점검위원회를 거쳐 다음 주께 최종 허가 여부를 발표한다. 하지만 고령층 접종을 둘러싼 논란은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대집 대한의 사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의협은 65 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이들에겐 효과 가 확실하고 높게 입증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 수는 “고령자에게는 가장 효능이 우수 한 백신이 필요한데 도입 백신 중 가장 효과가 약한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게 부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창 원 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은 아직 아무도 모 르는 것”이라며 “일단 접종을 시작하고 우리 자체적으로 연구를 병행하면 된 황수연·이태윤 기자 다”고 말했다. ppangshu@joongang.co.kr

국민 73% “코로나로 스트레스”  2030세대 3명 중 1명만 “백신 맞겠다” 서울대, 18세 이상 1016명 설문 전체 응답자 47% “접종의향 높다” 국민의 상당수가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팀이 지난달 20~25일 전국의 18세 이상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 표한 ‘코로나19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 면 ‘접종 의향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6.8%에 그쳤다. ‘접종 의향이 낮다’는 응답자가 15.7%, ‘접종할지 말지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5%였다. 전체의 절반 이상이 접종 여 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인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층의 백신 접종 의 향이 고령층보다 낮았다. ‘접종 의향이 높다’는 답변은 60대 이상에서 57.4%였 으나 30대는 32.5%, 20대는 32.4%에 그 쳤다. 반대로 ‘접종 의향이 낮다’고 답한 비율은 60대 이상이 9.1%인 데 반해 20 대는 23.5%, 30대는 24.8%였다. 백신 종 류를 선택해 접종할 수 없다는 방역 당

국 입장에 대해서는 50.2%가 동의했지 만 반대 의견도 41.8%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5 점 척도)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받 는다(4~5점)’는 비율이 72.8%로 지난 해 10월(57.1%) 조사 때보다 15.7%포인 트나 상승했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 의 스트레스 답변 비율이 79.4%로 가

장 높았고, 무직·퇴직·기타(74.6%), 주부 (74.4%), 사무·전문(73.2%), 영업·서비스 (72.6%)가 뒤를 이었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균등 분배’ 선호 층이 52.9% 로 지난해 4월(59.7%)보다 낮아진 반면, ‘선별 분배’ 선호 층은 같은 기간 40.3% 이태윤 기자 에서 47.1%로 늘었다. lee.taeyun@joongang.co.kr

제17253호 40판


6 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이슈 부산시장 보선

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A9

부산 달랜 김종인 “가덕도 신공항 지지, 한·일 해저터널 검토” <가덕도~일본 규슈>

김 “공항 건설은 부산 재도약 계기” 대한 고용 효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 특히 부산의 숙원사업인 신공항을 두 경제금융특구특별법 추진도 언급 당 지지율 하락세에 민심 다독이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 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4·7 부산시장 보 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도 지도부가 직접 부산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 당을 방문해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었 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경 제성장 비전을 담은 ‘뉴 부산 비전 프로 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여권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 해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 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건설은 막

져올 것”이라며 “부산의 재도약 계기가 될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된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적 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신공항에 더해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과 부산 경제금융특구특별법도 추진하 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산 가덕 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 부담으로 생산 부가 효과 54조5000억원, 고용 유발 효 과 45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 효과 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요 동치고 있는 부산 지역 당 지지율을 염 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은 민주당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자 당내에선 “이러 다 부산에서 뒤집힌다”는 불안감이 조 성됐다.

고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 가 “환경영향평가도 없는 졸속 추진”이 라고 반대하자 당내 경선 주자들이 크 게 반발하는 일도 있었다. 이언주 부산 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게 그 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가덕도 공항 지지 표명이 당론인가‘라는 질문 에 입장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일단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 설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이 조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설 연휴 전 에 공청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위원 장 등 지도부는 비대위 회의 직후 가덕 도 대항전망대를 직접 찾아 부지를 점 검하기도 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신공항 추진 서명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송봉근 기자

문 대통령 “3차 지원금으론 매우 부족”  재·보선 전에 4차 지원금 주나 손실보상 제도 마련할 때까지 공백 메울 지원책 강조해 눈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차 재난지원금 이 빠르게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 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고 말했다. 또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 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방역조 치의 거듭된 연장으로 소상공인과 자영 업자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취약계 층의 삶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

제17253호 40판

대책은 여권에서 추진 중인 4차 재난지 원금과 손실보상제를 모두 지칭한 말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발 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제도적 방안 마 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 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사실상 손실보상제 도입을 전제로 말했다. 시기는 4월 재·보선 전이 될 가 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25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 에서 손실 보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와 당정이 함께 검토해 달라”며 손실보상금 법제

화를 지시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8 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4차 지원금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4차 재난지 원금 논의 시기상조론을 폈다. 문 대통 령 인식 변화의 배경은 설 연휴를 앞두 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지 않 으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 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일일 확진 자 수가 300명대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듯하다가 다시 늘어나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며 “결국 자영업자를 비롯한 민생 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참으로 속상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업종과 전 국민 지원을 포괄하는 4차 재난지원금 예산 을 편성한 뒤 피해업종 지원 예산을 먼 저 집행하고 재난지원금은 방역 상황에 따라 집행 시기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소요 예산은 20조~30조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 필요성에 대 해 언급할 거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에 따라 설 연휴 기간 가족이 모이기 어

려워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 리게 돼 매우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 나 상황을 하루 빨리 안정시켜 방역조 치를 완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 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 “운송과 보관, 접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나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 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 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A10 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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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75세 아웅산 수지 구금 군부 “1년 동안 비상사태 선포” 수지 “쿠데타에 항의 시위 하라” 군부 “총선 부정선거” 들며 쿠데타 대통령도 구금, 인터넷·통신 먹통 미국·유엔 “민주주의 방해” 비판 수지, 2015년 민주화 이끌었지만 로힝야 추방 침묵해 비난 받아 미얀마에서 1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 해 군이 민주화 지도자 출신의 실권 자 아웅산 수지(75) 국가고문을 구금 하고 국정을 장악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AP통신의 미얀마 수도 네 피도발 기사에 따르면 미얀마군 TV 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부정에 대 응해 구금 조치를 실행했다”며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발표했 다. 미얀마군 TV는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에게 국가권력이 넘어 갔다”고 선언했다. 수지 고문은 이날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통해 발표 한 성명에서 “나는 국민에게 군사 쿠 데타를 받아들이지 말고 이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집권 NLD의 묘 뉜 대변인이 “수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전했다. 예외 미얀마 최 범위 속하면 음성판정도 없어 대 도시인 양곤의 시청 외부엔 군인들 양계농가, 살처분 거리 축소 요구 이 배치됐으며 이동통신과 인터넷·유 화성 친환경 농장은 행정심판도 내 선전화 등 통신기기가 먹통이 되거나 방역당국 “예방적 살처분 불가피”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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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8일 치른 총선의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 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한 뒤 발 생했다. 수지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1962년 네 윈 의 군사 쿠데타 이후 53년간 이어졌던 군부 지배를 끝낸 데 이어 지난해 11 월 총선에서도 압승했다. 6년 만에 짓밟힌 ‘미얀마의 봄’ … 장 갑차가 국회 통제 NLD는 하원에서 전체 의석 440석 가운데 315석, 상원에선 224석 중 161 석을 차지했다. 미얀마에서 군부는 군 사정권 당시 제정한 헌법에 따라 상· 하원 의석의 25%를 할당받고 내무·국 방·국경경비 등 3개 안보·치안 부처의 수장도 군부 몫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지는 군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재차 확보했다. 하지만 군부는 선거 직후 유권자 명부(유권자 수 3700만 명)가 실제와 860만 명 차이가 난다며 부정선거 의 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6일 군 대변인 이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지만, 잡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며 쿠데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 날엔 흘라 잉 군 사령관이 “특정 상황에선 헌법 이 폐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쿠데타로 인한 헌정 중단 사태를 시 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AP통신은 그 직후 일부 대도시에 장갑차가 배치됐 다고 보도했다. 그 뒤 유엔과 외교사 절단이 잇달아 우려를 표명하자 군부 는 지난달 30일 “헌법을 준수하겠다” 며 한발 물러서다가 이틀 만에 전격적 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군인들이 장갑차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군부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구 금하고 권력을 장악했지만 수지 고문은 국민에게 저항을 촉구했다.

전국

수지 고문의 구금 소식에 미국·호주 할 때 함께 귀국했지만 나중에는 일본 등 서방국가들은 군부에 법치주의를 에도 대항했다. 전후 영국에서 클레멘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젠 사 트 애틀리 당시 영국 총리를 만나 독 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 립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독립을 6개 국은 미얀마의 최근 선거 결과를 바꾸 월 앞둔 47년 7월 32세의 나이로 회의 거나 민주화를 방해하려는 어떤 시도 중 폭탄이 터지면서 암살당했다. 범인 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 은 밝혀지지 않았다. 숨질 당시 32세 변인은 “미국은 미얀마군이 국가 고 였으며 딸 수지는 2살이었다. 수지는 그 뒤 해외에서 거주했으며 문을 비롯한 관리를 체포하는 등 미 얀마의 민주주의를 저해했다는 보도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 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군부를 압 욕의 유엔본부에서 근무했다. 72년 옥 박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스퍼드대 아시아 역사학 교수인 영국 총장도 수지 고문 구금을 비난하고 “ 인 마이클 에어리스(99년 작고)와 결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평화로운 대 혼해 두 아들을 얻었다. 88년 4월 모친 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해야 한다” 의 위독 소식에 귀국했다가 인생의 전 고 군부에 촉구했다. 아세안(동남아시 환점을 맞았다. 그해 8월 8일 미얀마 아국가연합) 소속 필리핀·캄보디아·태 의 당시 수도 양곤 등지에서 대학생· 국은 같은 회원국인 미얀마의 쿠데타 승려·시민이 100만 명 이상 참가해 군 에 “내부 문제”라며 즉각적인 언급을 부 독재와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식 사회주의 실패, 부패, 경찰 폭력 등에 회피했다. 수지 고문은 미얀마에서 특별한 위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군부가 무력 진압하는 사건이 망연자실한 벌어졌다.표정 사 치에 산란계 있다. 농장에서 BBC는 닭 “수지는 외국대한 국적 지난달 3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24만마리에 살처분이 시작되자8888 농장 관계자가 추산된다. 이 의 자녀(영국의 두 아들)가 미얀 망자는 을 짓고 있다. 작은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한 농장에서 방역당국이 차량있어 등을 소독하는 모습. 300~1만 명으로[뉴스1연합뉴스] 마 헌법상 대통령을 맡을 수 없다”면 런 상황에서 국부의 딸인 수지는 자연 스럽게내는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 됐다. 서 산란계 “그동안농장에서 실질적인지난달 최고지도자 역할 행정심판위원회에 ‘살처분 명령 취소 행 진 말 AI가 발 500m 살처분, 3㎞ 내 농장은 살 수지는 89년범위를 군사정권에 가택연금을 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헌법에막대한 없는 처분 정심판’을 청구했다. 농장 측은 “이미 생해 조마조마하다”며 “농가의 ‘권유’로 구분했다. 그러다 당했지만, 비폭력 91년 국가고문 자리를 만들어 이를닭의 맡은 것 ‘신속한 AI 잠복기(최대 3주)가 끝나 감염 위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건강한 경우 방역’ 등을저항을 이유로 이끌어 2018년 12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상을 을 가리킨 이 없는 상황인데 정책의 목적보단 수 살처분 대상말이다. 범위를 500m 내로 축소, 적 3㎞ 내 농장까지 강제 살처분하는 것으 받으러 수지는 영국에 대항해그는 독립운동을 단에 얽매여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는 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역당 로 규정이출국하면 변경됐다.군사정권이 귀국을 막을까봐 남편과양계 두 아들이 수상 이끈 대량 ‘미얀마의 아웅산 장군의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국은 살처분국부’ 보다는 백신 접종 등 이후 전국의 농가들 대리 사이에선 을 했다.완화를 95년 가택연금은 해제됐지만, 딸이다. 일본에서했다. 군사훈련 살처분 경기도 포천시에서 산란계 12만 마리 의 대안을아웅산은 찾아야 한다”고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 아웅산 “4.2㎞ 수지 떨어 당초 군사정권에 반복 을 받고방역당국은 42년 일본이 침공 아지고 를 키우는 하병훈(72)씨는 AI 미얀마를 발생 농가에서 있다.의해 충북구금과 음성군 석방을 금왕읍에서

[AFP=연합뉴스]

2021년 2월 2일 화요일

하며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2010년 말 미얀마에서 20년 만에 총선이 실시되 면서 석방됐으며 2012년 치러진 보궐 선거에서 당선해 정치에 진출했다. 같 은 해 노르웨이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 21년 만에 수락 연설을 했다. 하지만 수지는 민주화 운동가에 노 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자국 서부에 지난해 12월 10일 사육 중인 육계 12만 거주하는 무슬림(이슬람 신자) 1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당한소수민 임득 족 로힝야인(미얀마에선 라카인 검사 이주 순(60)씨는 “키우던 닭이 수차례 민으로 정부와 군부의 에서 음성부름)에 판정을 대한 받았지만, 1.4㎞ 거리 인권유린과 ‘인종청소’를 묵인·방치했 다른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바람에 키 다는 닭이 비난을 미얀마는 135 우던 전량받아왔다. 살처분됐다”고 억울해 개로 그는 이뤄진 다민족 건강한 국가지만 68%를 했다. “검사결과 가금류는 차지하는 9%의 산족,제외해 7%의 3㎞ 내라도버마족, 예방적 살처분에서 카렌족, 2%의 몬족은 모두 동남아시 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 계열로방역당국의 불교도다. 입장은 로힝야인은 인도 그러나 단호하다. 유럽계 농식품부 무슬림인데, 이들이 영 이기중 AI군부는 국내방역반장은 국의 식민지배 당시 지금의 방글라데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등 세계적 시에서 불법 이주했다고 주장하며 박 으로 AI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프 해를 해왔다. 랑스의 경우 2개월 동안 478건이 발생하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자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로힝야 3㎞에서추방 5㎞ 에 확대했다”고 침묵하면서 영국 옥스퍼드시와 아 로 말했다. 그는 “AI는 인 일랜드 더블린시는 수지의 명예시민 간과 동물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 자격을 철회했다. 노벨평화상 반납 요 병이어서 백신보다는 발 빠른 살처분이 구도 빗발쳤다. 수지는 2019년 네덜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AI가 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피 확산 중인 상황에서 3㎞ 내 예방적 살처 소되자 법정에 출두해 자국 정부의 로 분 조치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 힝야인 추방 조치를집단 옹호해 국제사회 우 발생지 주변에서 발병이 일어 의 비난을 샀다.형태 확산이 우려된다” 나는 ‘포도송이’

“멀쩡한 닭도 3㎞ 이내면 무조건 죽이나”AI방역 농장주 반발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산란계 3만 7000마리를 키우는 산안마을농장은 일 시 정지 상태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하루 2만개의 유정란을 출하하지 못하 고 있다. 전날 이 농장에서 1.6㎞ 떨어진 A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서다. 방역당국은 AI 긴 급행동지침에 따라 A농장 반경 3㎞ 내 6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을 살처분하 도록 했다. 그러나 산안마을농장은 이를 거부했 다. 살처분 명령 이후 농장 측이 실시한 정밀검사와 매일 한 차례의 간이 키트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서다. 농장 측은 “닭을 축사 내에 풀어놓는 친환경 방식으로 길러서 2014년과 2018년 인근 농장에서 발생한 AI 때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안마을농장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고 했다.

서유진 기자 기자 전익진·최모란·최종권 suh.youjin@joongang.co.kr ijjeon@joongang.co.kr

울릉도·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 증거 발견 예천박물관 소장대동운부군옥등 1일 예천군에 따르면 조선 중기의 문 이는 그동안 일본학계가 조선 후기까 원)는 “조선시대 일본 학계조선 망각설반박 자료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 로운 자료가 국내 최초의 백과사전 등 에서 발견됐다.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에 소장된 대동운부군옥(1589사진)과 동서휘 찬(19세기), 동국통지(1868) 등에 울 릉도·독도와 관련한 다량의 내용이 확 인됐다.

신인 권문해(1534~1591)가 편찬한 우리 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 옥(보물 제878호) 내용 중 섬(島·도), 사나움(悍·한), 사자(獅·사) 등 일반 명 사 개념을 설명하면서 울릉도가 국내 지명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 들은 조선 전기 한국인들의 사고 체계 속에서 울릉도가 일상적으로 유통·활 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료 로 평가했다.

지 우리나라가 울릉도와 독도를 잊고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가 된 다. 일본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 (空島政策)의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 와 독도를 망각했으며,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 략으로 인해 비로소 조선인들이 울릉 도·독도를 재발견했다”고 주장해 왔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 임연구원 홍문기 박사(독도사료연구위

울 릉도에 관한 지식이 지성계 에서 유통·활용 된 사례로서 조 선 사회가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 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한 총 2만여 점의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 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곳

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22일 ‘독도박물 관과 함께하는 공동기획전’에서 새롭게 발견된 울릉도·독도 관련 소장품을 일 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천=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부(유권자 수 3700만 명)가 실제와 860 만 명 차이가 난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6일 군 대변인이 기 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 2021년 2월 잡지 2일 화요일  라고 말하지도 않지만, 않을 것이 라고도 말하지 않는다”며 쿠데타 가능 성을 언급했다. 다음 날엔 흘라잉 군 사 령관이 “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쿠데타로 인 한 헌정 중단 사태를 시사한 것으로 해 석됐다. AP통신은 그 직후 일부 대도시 건설 인부 12명 태우고보도했 빗길 과속 에 장갑차가 배치됐다고 다. 그 뒤안전벨트 유엔과 외교사 대부분 안 매 피해 커져 절단이 잇달아 우려 한국인은 운전자 등 2명  1명 숨져 를 표명하자 군부 는 지난달 30일 중국인 인부 등 12명이 타고 있던 승합 “헌법을 준수하 차가 전복되면서 겠다”며 한발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외한 11명은 안전 물 러 서 다운전자를 가 벨트를 매지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만에 1일 오전쿠데 8시 21분쯤 대전 유성구와 격적으로 세종 일으켰다.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 타를 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당진 기점 85㎞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넘 어진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최모(47)씨 등 한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이 숨졌고 이들의 시신은 모두 대전성심병원에 안 치됐다. 중상자 2명 등 5명은 을지대병 원 등 대전지역 4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나 들목 램프를 돌다 도로변 왼쪽에 설치 된 하이패스 안내 표지판 기둥을 들이 아웅산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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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군인들이 장갑차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군부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권력을 장악했지만 수지 고문은 국민에게 저항을 촉구했다.

군부 “총선 부정선거 들며 쿠데타 대통령도 구금, 인터넷·통신 먹통 미국·유엔 민주주의 방해 비판 수지, 2015년 민주화 이끌었지만

수지 고문의 구금 소식에 미국·호주 등 서방국가들은사회 군부에 법치주의를 존 중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젠 사키 백 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미 얀마의 최근 선거 결과를 바꾸거나 민 주화를 방해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은 미얀마군이 국가 고문을 비롯한 관 리를 체포하는 등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정원갖고 초과도 저해했다는 보도에 경각심을 있 아닌 것으로 보고안토니우 있다. 다”며 군부를경찰은 압박했다. 구테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제외한 탑 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수지 고문 구금 승자 11명은 “국민 안전벨트를 않았다. 을 비난하고 의사를매지 존중하고 평 이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했 화로운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해 다.한다”고 운전자 김모(44)씨는 생명엔 지장이 야 군부에 촉구했다. 아세안(동 없는 상태다. 탑승자는 건설 남아시아국가연합) 소속 40~50대 필리핀·캄보디 현장 인부로같은 중국인이 10명,미얀마의 한국인이쿠2 아·태국은 회원국인 명이었다. 경찰은 “중국인 인부들은 모 데타에 “내부 문제”라며 즉각적인 언급 두 회피했다. 재중동포이며 불법체류자는 아니 을 다”고 밝혔다. 수지 고문은 미얀마에서 특별한 위 세종 연서면 숙소에서 치에 있다. BBC는 “수지는함께 외국 생활하 국적의 던 이들은 건설 현장에 원정가서 일하 자녀(영국의 두 아들)가 있어 미얀마 헌 고 일당을 받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이 법상 대통령을 맡을 수 없다”면서 “그 들은 이날도 전북 남원으로 역할을 일하러 해 가 동안 실질적인 최고지도자 던 중 비가 와서 작업이 취소되자 돌아 왔다”고 보도했다. 헌법에 없는 국가고 오던 길이었다. 소방당국과 문 자리를 만들어 이를 맡은도로공사는 것을 가리 인원 70여명과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사 킨 말이다. 고 현장을 수습했다. 수지는 영국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로이터·AFP=연합뉴스]

을 받고 42년 일본이 미얀마를 침공할 을 했다. 95년 가택연금은 해제됐지만, 때 함께 귀국했지만 나중에는 일본에 군사정권에 의해 구금과 석방을 반복하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종합2010년 말 미 도 대항했다. 전후 영국에서 클레멘트 며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애틀리 당시 영국 총리를 만나 독립을 얀마에서 20년 만에 총선이 실시되면서 약속받았다. 하지만 독립을 6개월 앞둔 석방됐으며 2012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47년 7월 32세의 나이로 회의 중 폭탄 서 당선해 정치에 진출했다. 같은 해 노 이 터지면서 암살당했다. 범인은 밝혀 르웨이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 21년 만에 지지 않았다. 숨질 당시 32세였으며 딸 수락 연설을 했다. 수지는 2살이었다. 하지만 수지는 민주화 운동가에 노벨 수지는 그 뒤 해외에서 거주했으며 영 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자국 서부에 거주 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하는 무슬림(이슬람 신자) 소수민족 로 유엔본부에서 근무했다. 72년 옥스퍼드 힝야인(미얀마에선 라카인 이주민으로 대 아시아 역사학 교수인 영국인 마이클 부름)에 대한 정부와 군부의 인권유린 에어리스(99년 작고)와 결혼해 두 아들 과 ‘인종청소’를 묵인·방치했다는 비난 을 얻었다. 88년 4월 모친의 위독 소식에 을 받아왔다. 미얀마는 135개로 이뤄진 귀국했다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 다민족 국가지만 68%를 차지하는 버마 해 8월 8일 미얀마의 당시 수도 양곤 등 족, 9%의 산족, 7%의 카렌족, 2%의 몬 지에서 대학생·승려·시민이 100만 명 이 족은 모두 동남아시아 계열로 불교도 상 참가해 군부 독재와 버마(미얀마의 다. 로힝야인은 인도유럽계 무슬림인데, 옛 이름)식 사회주의 실패, 부패, 경찰 폭 군부는 이들이 영국의 식민지배 당시 력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군부가 지금의 방글라데시에서 불법 이주했다 무력 진압하는 8888 사건이 벌어졌다. 고 주장하며 박해를 해왔다. 사망자는 300~1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로힝야 추방에 런 상황에서 국부의 딸인 수지는 자연스 침묵하면서 영국 옥스퍼드시와 아일랜 럽게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 됐다. 드 더블린시는 수지의 명예시민 자격을 수지는 89년 군사정권에 가택연금 철회했다. 노벨평화상 반납 요구도 빗발 을 당했지만, 비폭력 저항을 이끌어 91 쳤다. 수지는 2019년 네덜란드 헤이그 국 1일 노벨 오전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구간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진출법정에 직전 앞 년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상나들목 제사법재판소(ICJ)에 피소되자 차를 추월하려고 과속하다 시설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 을 받으러 출국하면 군사정권이 귀국을 출두해 자국 정부의 로힝야인 추방 조치 고 있던 12명남편과 중 7명이두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진은를사고현장 [사진 대전소방본부] 막을까봐 아들이 대리 수상 옹호해모습.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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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근로 중국동포의 비극  승합차 전복, 7명 참변 로힝야 추방 침묵해 비난 받아

받은 후 무게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으 로 파악됐다. 폐쇄회로TV(CCTV) 영 상에서는 2차로를 달리던 사고 차량이 벤츠 승용차를 추월한 뒤 급하게 나들 목 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이 확 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앞차를 추 월하며 나들목으로 과속 진출하다 사 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왜 갑자기 추월해서 급하게 들어갔는지는 모르겠 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빗길에 고속도로를 평균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확 인됐다. 전북 남원 일터로 갈때 남세종 IC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IC까지 1시간만에 주파했다. 이어 돌아올 때는 남세종 IC까지 1시간 8분 걸렸다. 또 사고 당시는 영상의 포근한 날씨여 서 도로에 블랙아이스 등 현상은 없었 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블랙아이스 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대전=김방현·신진호·최종권·박진호 기자 이끈 ‘미얀마의 국부’ 아웅산 장군의 kim.banghyun@joongang.co.kr 딸이다. 아웅산은 일본에서 군사훈련

박범계·윤석열 상견례석방  “조만 간 인사의견 듣는 자리 구치소 만들 것” 꽉 찼다 러시아 2주째15분 ‘나발니 시위’ 5000명 체포,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 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달 31일(현지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전 정부과천 간) 러시아 전역에서1일 벌어지며 현장에 청사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예 서 5000여 명이신임 체포됐다. 대규모 주말 방했다. 2주째 법무·검찰 핵심 보직인 ‘빅4’ 인 시위가 이어지며 미국·유럽연합 사를 앞두고 긴장 석방을 기류가 촉구했다. 형성된 가운 (EU) 등은 나발니 데 이뤄진 첫 대면이었다. 상견례 자리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러 인 만큼 검찰 인사와 같은 현안은 나누 시아 전역의 약 100개 도시에서 벌어졌 지 않았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다. 수도 모스크바에선 시위대가 나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9시28분 조남관 니가 구금된 마트로스카야 티시나 수 대검찰청 차장 등과 함께 도 용소를 향해 행진했다. 또법무부에 상트페테르 착했다. 등에서도 심우정 법무부 부르크 수천기획조정실장과 명의 시위대가

법무부 검찰국 직원들이 윤 총장을 1층 로비 앞에서 맞이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 등 추미애 전 장관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 사들은 보이지 않았다. 윤 총장은 취재진에 “장관의 취임 축 하 차원에서 온 것”이라며 “인사 얘기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의 취임식이 1일 정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총장 과천청사에서 열렸다. 박 장관이 이날 오전 취임 은 법무부 7층 장관실에서 박 장관과 약 식 직전 축하 인사차 법무부를 방문한 윤석열 15분가량 차담을 나눈 뒤 청사 밖으로 검찰총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법무부] 나왔다.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오늘 만남에서는 검찰 인사에 관한 언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박 야당 장관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 없었고, 인사에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윤석열 조금 하는 시위 조만간 도중 체포된 남성이관한 전투경찰에 의해 호송차로 끌려가고 있다. 검찰총장과 [로이터=연합뉴스] 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 전에 직접 만났다”고 공개했다. 그러면 라고 전했다. 통해 시위 참여를 독려했 전 서 주말 “문자와 문서의 옥에 갇히지 않겠다. 시위 당시 추산한 체포자 4000 소셜미디어를

“푸틴은 도둑이다” “나발니를 석방하 라” “러시아는 곧 자유가 된다” 등의 구 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당국은 시위에 참여하면 대 규모 폭동 혐의로 최대 8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스크바는 이번 시 위에 앞서 7개의 주요 지하철역을 폐쇄 하고, 크렘린궁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 시위를 주도한 나발니 지지 단체는

다. 이들은 모스크바 시위를 당초 나발 니 독살 시도의 배후로 의심받는 연방 보안국(FSB) 본부 인근 광장에서 벌일 예정이었지만 광장이 봉쇄되자 다른 광 장과 거리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러시아 비정 부기구(NGO) OVD-인포는 이날 시위 로 러시아 86개 도시에서 500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단체가 그

윤, 취임식 찾아강경 “축하대응 방문” 푸틴, 권력 직전 흔들리자 박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대화”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탄압 규탄” 취임사선 ‘검찰개혁’ 다시 강조

명보다 많은 수치다. 모스크바에서 약 1600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100여 명이 체포됐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모스크바 경찰이 너무 많 은 사람을 체포해 수감 시설에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모스크바 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찰이 진압 을 위해 최루가스를 살포했고, 지난주

법무부 및 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 엔 사용하지 않았던 테이저건을 비무장 접 만나 대화하겠다”며 “서로 언제든지, 시위대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 허심탄회하게 했다. 이를 여한 니콜라이 대화하자”고 바비코브는 NYT에 “탄 두고 추 전 장관 재임 시절 내내 이어져 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유는 온 법무부와 검찰 사이 조금씩 갈등을다시 되풀이 사라지고 있고, 우리는 옛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 소련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석이 나왔다. 잇따른 시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동 아 대통령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기(23기)다. 이날NYT는 대면은“나발니는 지난해 10월 대 분석도 나왔다. 민족 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자 박 장관 주의자부터 자유주의자, 심지어 이념이 임명 사람들까지 나흘 만이다.푸틴의 국정감사 두사 없는 비판당시 세력으로 람은 이른바 ‘채널A 검언유착’ “크렘린 의혹 사 결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건의 이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을 윤총 궁은 점을 특히 두려워하고 있다”고 장이 비호한다는 취지의 박 장관(당시 분석했다. 이어 “이번 탄압은 러시아에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약간의 자유를 소속 허락해온 푸틴이 주장에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선 권위적 통치를 앞세울 준비 가 돼 있다 는 걸 보여 준다”며 “이 러한 권위주 의 전환에 러시 아인들이 얼마 나발니 나 저항할 것인지가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 ‘공존의 정의’를 강조했다. 지난해 대검 위터를 통해 “미국은 러시아 당국이 평 국정감사 때는 윤 총장을 질책하며 “선 화로운 시위대와 언론인을 상대로 2주 택적 정의”란 표현을한 썼다. 당시 박 장관 연속 가혹한 탄압을 것을 규탄한다” 은 “윤 총장을시위대의 잘 아는 본 위원이 느낄 며 나발니와 석방을 요구했 때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 윤대표는 총장은“체포 “그것도 선택적 의심 무력 아니 고위 선풍과 가혹한 냐. 과거에는 저에 대해서 사용을 개탄한다”고 밝혔다.안 그러셨지 않느냐”고 되받았었다. 러시아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트윗 전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러시아를 봉 에 ‘검찰개혁 이루겠습니다’라고 쓴 박 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시위대를 지 장관은 있다”며 이날도 “주권 ‘검찰개혁’을 강조 원하고 국가의 재차 내정에 간 했다. 말라”고 반발했다. 섭하지 하준호당국의 기자 ha.junho1@joongang.co.kr 러시아 강경 진압에도 나발니 지지 단체들은 2일 모스크바 법원 앞 에서의 시위를 예고했다. 나발니 는 2014년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이를 위반한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그 는 2일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 이 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 Joongang.co.kr

제17253호 40판

“내겐 포기 모르는 한국인 DNA 있다” 시민운동가, JP모건 임원 출신 “인종 간 평등이 내 정치적 사명” 올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 시장 선거에 첫 한국계 후보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아트 장(58·사진). 한국 이름은 ‘장철희’인 이민 2세다. 6월 22일 각 당에서 공식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 선거를 치른 뒤 11월 2일 본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미 30명이 넘는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전화로 만난 장 후보는 당 선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는 말에 “포기를 모르는 게 한국인 DNA 아니냐”며 “나 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뉴욕타임스(NYT) 는 시장 후보들을 소개하는 지난해 12월 28일자 기사에서 장 후보에 대해 “정계 에 새롭게 제17253호 등장한40판 아웃사이더”라면서 “ 기타 후보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고 표현했다. 장 후보가 가장 최근까지 지녔던 명함 은 JP모건체이스 은행 임원인 매니징 디 렉터다. 그 전엔 건축회사에서 일했고 시 민운동가로도 활동했다. 장 후보는 “나처럼 다양한 경력을 넘나 들며 자신을 혁신하고 변혁시키며 살아 온 ‘트랜스포머 후보’는 없다”며 “나의 이 런 경력을 이제 내가 사랑하는 도시를 위 해 쓰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에 서 자랐다. 그가 태어난 1963년만 해도 애틀랜타에선 흑백 인종 차별 정책이 버 젓이 시행됐다. 아시아계는 손에 꼽을 정 도였다. 오하이오 역시 백인이 압도적 다 수였다. 그의 유치원 교사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동생이 있는데, (아시아계인) 너 를 가르칠 수 없다”며 수업을 거부했다. 장 후보는 “어린 시절부터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식하며 자랐 다”며 “인종 간 평등이 내 정치적 사명 이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 는 그에게 “남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공 부해야지만 절반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 다”고 가르쳤다. 어머니의 삶도 녹록하지 않았다. 아버 지의 가정폭력 탓이었다. 장 후보는 “‘어 머니가 무사하실까’라고 두려워하며 아침 을 맞곤 했다”고 털어놨다. 부모 모두 한 국의 명문대를 다녔지만 6·25 참화를 겪 으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 왔다. 아버지는 그러나 6·25의 트라우마 를 극복하지 못했고 가정폭력이란 병증 으로 이어졌다. 장 후보의 롤모델은 어머니다. 장 후보 는 “어머니는 미국에서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든 상관없이 아침에 어머니는 항상 아침을

차려주셨고 나보다 먼저 공부를 하고 계 셨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꿈은 장 후보 가 하버드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 이었지만 그는 예일대에서 여성학을 전공 했다. 이후 400달러만 들고 무작정 뉴욕 행을 택했다.

왜 뉴욕이었을까. 그는 “다양한 인종 모두가 받아들여지는 곳 아닌가”라며 “ 내게 뉴욕은 미국에서 최고의 도시”라고 단언했다. 정계에 뛰어든 이유 역시 그가 사랑하는 뉴욕이 망가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그는 “시장이 되면 우선 백신 접종 시스템부터 개선하고,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가 마주한 선거의 벽은 높다. 지난 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출마했 던 앤드루 양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이 이 미 출사표를 던졌다. 장 후보는 그러나 “ 아무도 나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 다”며 “건축부터 금융, 시민운동까지 나 자신의 경험을 이젠 뉴욕을 위해 바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수진·김선미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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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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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팬을 꽁꽁 묶어라, K팝 팬덤 플랫폼‘쩐의 전쟁’ 스타와 팬을 꽁꽁 묶어라, K팝 팬덤 플랫폼 ‘쩐의 전쟁’

쟁이 날 일 각각 온 네이 잡고 ‘위 한데 이 신규 플 시 출시 엔터 산 스타의 획사의 클럽’을 는 하나 이다. K 떠오르

넘겨줬 4118억 비엔엑 를 양수 를 시작 개에 이 돌파한 시한 위 빅히트 플레디 친구 등 FNC의 뉴호프 외 아티 기반을 서비스 진행할

탄소년 월한다. 작에 주 팬들의 브등기 의 자리 드에서 한 이후 크더사 개로 중

 빅히트에서 운영하는 위버스. 아티스트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 NC소프트에서 출시한 유니버스. AI 기술을 활용해 1:1 대화도 가능하다.

네이버, 빅히트에 4000억 투자 네이버, 빅히트에 4000억 투자 NC소프트, CJ와 합작법인 예고 NC소프트, CJ와 합작법인 예고 IT·게임업체 플랫폼 짝짓기 경쟁 IT·게임업체 플랫폼 짝짓기 경쟁 AI로 팬과 일대일 통화 등 서비스 AI로 팬과 일대일 통화 등 서비스 K팝 팬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각각 브이 라이브와 위버스를 운영해온 네이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위버스컴 퍼니’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28일 에는 NC소프트가 만든 신규 플랫폼 ‘유 니버스’가 134개국에 동시 출시됐다. IT· 게임업체 등이 잇따라 엔터 산업에 뛰어 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일정을 공 유하던 ‘팬카페’가 기획사의 체계적인 관 리로 운영되는 ‘팬클럽’을 넘어 콘텐트가 제작되고 소비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K팝이 세계 음악 산업의 주류로 떠오르며 생긴 변화다. 네이버는 빅히트에 주도권을 넘겨줬 다.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8억 원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 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 한다는 조건. 2015년 9월 서비스를 시작 한 브이라이브는 채널 수만 1397개에 이 르고 지난달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한 ‘ 터줏대감’이지만 2019년 6월 출시한 위버 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빅히트의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플레디스의 심축을 옮겼다. 2019년 6월 네이버 브이 세븐틴, 쏘스뮤직의 여자친구 등 빅히트 라이브로 생중계된 웸블리 공연은 14만 레이블즈 소속 외에도 FNC의 피원하모 명이 관람해 티켓 매출 46억원을 기록 니부터 영국 보이밴드 뉴호프클럽에 이 했지만, 이듬해 10월 위버스에서 방영 르기까지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 15팀 한 온라인 공연은 이틀간 99만명, 491억 이 합류하면서 빠르게 기반을 마련했다. 원에 이른다. IP를 가진 쪽이 유리할 수 양사는 1년 동안 현재 서비스를 유지하 밖에 없는 싸움이다. 며 통합 플랫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탄을 확보한 빅히트와 비엔엑스가 메가 IP(지적재산권)로서 방탄소년단 각각 300억, 400억 등 총 700억원을 YG 이 갖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브 플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라이브는 영상 콘텐트 제작에 주력했 위버스로서는 또다른 메가 IP인 블랙 지만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들의 직접 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를 잡는 것 소통을 통해 트위터·유튜브 등 기존 소 이 시급하고, YG플러스로서는 빅히트 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자리를 채워 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맡게 나갔다. 2018년 유튜브 레드에서 첫 다 돼 실익을 챙겼다. 지난해 1000만장을 큐 ‘번 더 스테이지’를 공개한 이후 ‘브 판매한 방탄소년단 외에도 더블 밀리 링 더 소울’(2019)과 ‘브레이크 더 사일 언셀러를 기록한 세븐틴 등 빅히트 레 런스’(2020)는 위버스 독점 공개로 중심 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축을 옮겼다. 2019년 6월 네이버 브이라 은 가온차트 톱 100 판매량의 37%를 차 이브로 생중계된 웸블리 공연은 14만명 지했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보 이 관람해 티켓 매출 46억원을 기록했지 유한 빅히트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 만, 이듬해 10월 위버스에서 방영한 온라 글로벌 팬들이 K팝 굿즈를 바로 구매 인 공연은 이틀간 99만명, 491억원에 이 하는 플랫폼으로 더 큰 시장을 확보할 른다. IP를 가진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 수 있어서다. 는 싸움이다. 실탄을 확보한 빅히트와 비엔엑스가 각각 300억, 400억 등 총 700억원을 YG 플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 버스로서는 또다른 메가 IP인 블랙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를 잡는 것이 시급 반면 NC소프트의 자회사 클렙이 선 하고, YG플러스로서는 빅히트의 음반· 보인 유니버스는 IT 기술을 전면에 내 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맡게 돼 실 세운다. 몬스타엑스·우주소녀 등 11개 익을 챙겼다. 지난해 1000만장을 판매한 팀의 영상·화보 등 오리지널 콘텐트를 방탄소년단 외에도 더블 밀리언셀러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록한 세븐틴 등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팬과 스타의 일대일 통화 등 개인화 서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가온차트 톱 비스까지 제공했다. 앨범 구매 등 다양 100 판매량의 37%를 차지했다. 커머스 한 팬덤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으로 남 플랫폼 위버스샵을 보유한 빅히트로서 기면 이에 대해 보상하고, 해당 재화를 도 나쁘지 않은 선택. 글로벌 팬들이 K 응모권으로 교환하면 오프라인 팬미팅 팝 굿즈를 바로 구매하는 플랫폼으로 더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콘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 반면 NC소프트의 자회사 클렙이 선 을 위한 MOU를 체결한 NC소프트와 보인 유니버스는 IT 기술을 전면에 내세 CJ ENM은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예 운다. 몬스타엑스·우주소녀 등 11개 팀 고했다. 의 영상·화보 등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런 개하면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팬과 협업은 더 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스타의 일대일 통화 등 개인화 서비스까 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지 제공했다. 앨범 구매 등 다양한 팬덤 “개별 아티스트와 팬덤의 힘이 세지면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으로 남기면 이에 서 한동안 음원 유통권을 쥔 통신사에 대해 보상하고, 해당 재화를 응모권으로 있던 음악산업의 헤게모니가 다시 기획 교환하면 오프라인 팬미팅 등에 참여할 사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를 잃지 않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콘텐트 및 디지 으려 플랫폼 확보에 더 공을 들이게 된 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MOU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은 를 체결한 NC소프트와 CJ ENM은 연 내 합작법인 설립을 예고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런 협 업은 더 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개

별 아티스트와 팬덤의 힘이 세지면서 한 자체적으로 팬덤을 만들 수 없기 때문 동안 음원 유통권을 쥔 통신사에 있던 에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 음악산업의 헤게모니가 다시 기획사로 트를 확보하는 동시에 그중에서도 가 넘어가고 있다”며 “이를 잃지 않으려 플 장 행동력이 뛰어난 K팝 팬덤을 잠재 랫폼 확보에 더 공을 들이게 된 것 같 적 소비자로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은 자체적 라고 덧붙였다. 으로 팬덤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웹툰,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진 것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확 도 플랫폼의 중요성을 키웠다. 팬덤 결 보하는 동시에 그중에서도 가장 행동력 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콘 이 뛰어난 K팝 팬덤을 잠재적 소비자로 텐트 공급이 필요해졌다. 지난해 6월 음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출시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진 것 한 블립은 아티스트가 아닌 팬을 위한 도 플랫폼의 중요성을 키웠다. 팬덤 결집 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러 플랫폼 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콘텐 에 분산된 콘텐트를 한데 모아 보여주 트 공급이 필요해졌다. 지난해 6월 음악 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출시한 블 김홍기 대표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립은 아티스트가 아닌 팬을 위한 앱으로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며 팬의 소비 차별화를 꾀했다.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활동을 쫓다 보니 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트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김홍기 대표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 송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토스가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며 팬의 소비 활 나온 것처럼 팬덤 앱 시장이 커지면 보 동을 쫓다 보니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다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 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송 라고 내다봤다. 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토스가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나온 것처럼 팬덤 앱 시장이 커지면 보 다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작품과 함께 권대섭의 달항아리를 소개 하고 있다. 이렇듯 권대섭은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조선백자의 전통성을 잇고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하며 도예를 순수미술의 경지로 올린 작가로 평가받 는다. 조현 대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 울 정도로 섬세하고 미묘한 차이”를 그 비결로 꼽는다. 컬러와 조형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미감을 드러낸다는 것. 언 뜻 보면 달항아리가 다 비슷해 보이지 만, 굽의 높이와 어깨와 허리의 곡선 등 그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의 달항아리는 흰색이 아니라 우윳빛 에 가깝고 실제 달처럼 살짝 기운 것도 그만의 ‘손맛’으로 추앙받는다. 베스 매킬롭(Beth McKillop)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 전 부관장은 2018년 에 쓴 글에서 “한국 경기도 광주에 자리 잡은 권대섭의 가마와 작업장은 현존하 는 도예의 중심지”라고 격찬했다. 매킬 롭은 “순백의 달항아리는 그 개성과 풍 성한 매력으로 현대적 공간과도 잘 조 화를 이룬다”며 “(달항아리의) 옅은 색

조는 그것을 보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달라 보인다”고 했다. 1952년생인 권대섭은 홍익대에서 서 양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고미 술을 즐겨 봐온 그는 20대 후반 우연히 인사동에서 백자를 본 뒤 도예의 길을 택했다. 1979년부터 5년간 일본 규슈 나 베시마요(窯)에서 도자를 배웠고, 1995 년 덕원미술관에서 첫 국내 전시를 열 었다. 그리고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 서 추정가 3배에 가까운 5만2500파운드 (약 77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리움 삼성미술관, 기메 미술관(프랑스), 시카고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미국) 등 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조 대표는 “권 작가가 한 해 빚는 달 항아리는 몇 점 안 된다. 더구나 55㎝ 높이 대형 항아리는 더 만들기 어려워 3년 전부터 작가에게 의뢰하고 완성될 때마다 한두 점씩 모으며 기다렸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7일까지.

3년 전 런던서 7700만원에 팔린 달항아리  55㎝ 신작 가치는

이고개 있다. 높 신작 11 다. 백자 러리는 장의 유 빛을 차 을 낮게 빛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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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

해 경기도 광주 권대섭의 작업실을 찾 았고, 달항아리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 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서울 박여숙 화랑은 2019년 강남 청담 동을 떠나 용산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 기며 새 공간의 첫 작가로 권대섭을 택 했다. 지난해 9~10월에도 권대섭의 사발 전을 열었다. 서울 PKM갤러리에서 지

[사진 조현화랑]

난달 30일 막내린 ‘타임 인 스페이스:더 라이프스타일’ 전에도 권대섭의 달항아 리가 출품됐다. 동서양 미술품과 디자인 가구를 함께 선보인 전시에서 달항아리 는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 아래에 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현재 서울 성수 동 갤러리구조에서 열리는 전시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도 석철주 작가

[사진 각 기획사]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부산=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B2 전면광고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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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종합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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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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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요일

ETF 고객 모셔라, 수수료 0.001% 시대 <상장지수펀드>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선다. ETF는 특 정 주가지수나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펀 드의 수익률이 따라가도록 설계한 투 자 상품이다. 일반 공모펀드 시장은 위 축하는 가운데 삼성·미래에셋·KB·한국 투자 등 ‘빅4’ 운용사들은 ETF 시장에 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TF 수수료 중 운용사가 가져가는 몫 은 펀드 규모의 0.001%까지 내려갔다. 업계에선 ‘수수료 무료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KB자산운용은 1일 인덱스형 ETF 세 종류의 수수료를 대폭 내렸다. 코 스피200 지수의 움직임을 따르는 상품 (KBSTAR200 ETF)의 총보수(1년 동 안 투자자가 내야 하는 수수료의 합)는 펀드 규모의 0.045%에서 0.017%로 낮췄 다. 다른 비슷한 상품(KBSTAR200 토 털리턴 ETF)의 총보수는 0.045%에서 0.012%로 인하했다. 미국 나스닥100 지

운용사들 점유율 높이려 보수 인하 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 거래소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한 ETF의 모 2위를 차지하며 삼성운용 상품(327 KB운용 “업계 최저, 판 흔들겠다” 일반 공모펀드 시장 쪼그라들고 ETF 하루 거래대금 1년 새 3배로

(KBSTA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 수는 0.07%에서 0.021%로 내렸다. 세 가 지 상품의 총보수는 모두 업계 최저다. 이 중 운용사 몫(운용보수)은 0.001%다. 펀드 규모가 1조원이라면 운용사는 수 수료로 1000만원을 가져가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0월 총 보수 0.09%인 상품(KINDEX미국나스 닥100 ETF)을 출시했다. 이후 KB운용 과 미래에셋운용은 총보수 0.07%인 상 품을 내놓으며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 어들었다. ETF와 달리 일반 공모펀드 시장은 지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주식형 펀 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77조원으 로 1년 새 10조원가량 줄었다. 라임·옵 티머스펀드 등에서 대규모 부실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모펀드 시장도 위축했다. 운용사들은 ETF 수요 증가세에 주목 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한국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8433 억원이었다. 1년 전(1조3332억원)보다 188% 증가했다. 현재 삼성과 미래에셋은 합쳐서 ETF 시장의 77%를 점유하고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업계 최저 보수 ETF 운용사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 겠다. 양강 구도인 ETF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운용 관계자 는 “다음달 초 출시하는 나스닥 현물 ETF를 제외하고 아직 수수료 인하 계 획은 없다”고 전했다. ETF 시장에서 삼성·미래에셋을 추 격하는 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전략 은 어느 정도 통하는 모습이다. 미국 나 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한국투자신 탁운용 상품(KINDEX미국나스닥100 ETF)은 출시 석 달 만에 순자산 980억 원을 모았다. 한국투자는 비슷한 상품 을 기준으로 미래에셋에 이어 판매 규

억원)을 앞질렀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 구원은 “ETF 수수료 인하는 글로벌 트 렌드”라며 “최저 수수료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기본적으로 수수료 를 적게 내는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 하다. 다만 짧은 기간에 소액을 투자한 다면 증시에서 해당 ETF의 거래량이 풍부한지 살펴봐야 한다. ETF는 하루 단위로 수수료를 계산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짧다면 수수료 차이가 크지 않 을 수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의) 유동성이 너무 적으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확률이 그만 큼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에 서 거래량이 적은 ETF를 사면 수수료 를 적게 내더라도 종합적인 수익률에선 불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반도체·차 쌍끌이, 1월 하루 평균 수출 역대 최고 팬데믹 속 한국 수출품목 귀한 몸 1월 수출 전년동월 대비 11% 늘어

텅빈 달걀 판매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급등한 달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설 전에 수입 달걀 2000만 개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입한 물량은 한 판(30개)에 445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특란) 소비자가격은 한 판에 7350원(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평 년 대비 37.3% 올랐다. 1일 서울의 한 마트 달걀 판매대가 군데군데 비어 있다.

[연합뉴스]

새해 첫 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11.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12.6%) 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 록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처음으로 21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이어가고 자동차 수출도 반등에 성공한 덕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48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해외 시장에 서 ‘귀한 몸’이 됐다. 반도체(21.7%)와 가전(19.1%)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탔다. 무선통신기기(58%)는 16 년 8개월 만에, 디스플레이(32.2%)는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출 증가 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감소세였던 자동차 수출 이 지난달 40.2% 증가한 것도 전체 수 출 증가에 힘을 더했다. 시스템반도체 (16%)·바이오헬스(66.5%)·전기차(81%) 등도 지난달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넉 달 연속 으로 월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갈아치 웠다.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액 가운

3개월 연속 총수출·일평균 수출 동반 증가 단위: %

총수출 증감률

※2018년 1~3월 이후 34개월 만의 실적

일평균 수출 증감률

+12.6

+11.4 +7.9

+7.2 +5.4

-4.4 9월 2020년

+6.3

+6.4

+4.1

-3.8 10월

11월

12월

1월 2021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21.7%의 비중 을 차지했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 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선전에 신성장 품목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 세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나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늘었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 자가 용을 선호하는 추세도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 국(2 2%)·미국 (46.1%)·EU(23.9%) 등 3대 시장에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산업부는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 로나19 백신 공급의 영향으로 선진국 의 수요가 회복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 면서 올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 로 내다봤다. 다만 강 교수는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을 우선 구매 한다는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 명하면서 한국 전기차 수출 등에는 단 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발 표한 경제전망에서 수출 증가율이 올 해 상반기에는 9.3%에 달했다가 하반기 에는 1.9%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코로나 거리두기로 임금 7.4% 손실, 빈곤지수는 6.4%P 올라 한은 “빈부격차 심화, 선별지원을” 수는 0.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니계수 단계는 1개월간 시행했다고 봤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 행으로 빈부 격차가 더욱 확대했다는 분석이 한국은행에서 나왔다. 한은이 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12월) 에 국내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지니계 제17253호 40판

가 커질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진다는 뜻이다. 빈곤지수(최소한의 소득 수준 이하로 사는 국민의 비율을 계량화한 수치)는 6.4%포인트 올랐다. 저소득층 의 생활이 상대적으로 더 팍팍해졌다 는 의미다. 보고서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1 단계는 5.5개월, 2단계는 3.5개월, 2.5

보고서는 국내 노동인구의 잠재적 인 임금 손실률을 7.4%로 추산했다. 다 만 실제 임금손실은 이보다 낮을 것이 라고 설명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가 나눠준 재난지원금 등을 통계 수치 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강력한 봉 쇄조치를 선택하지 않은 덕분에 그나

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보고 서는 분석했다. 만일 이동제한 같은 봉쇄조치를 한 달 동안 시행한다면 전체 노동공급은 4.9%, 임금은 2.6% 줄어들 것으로 추 산했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의 충격이 클 것 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재택근무 를 할 수 없고 사회적으로 필수가 아닌

일자리여서 봉쇄 상황에선 경제활동 이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차장은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득분배가 악화한 만큼 부정적 영향이 집중된 취 약계층 중심으로 선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라 윤상언 기자 고 설명했다.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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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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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유통혁신’ 농협이 주문 후 2시간 안에 식재료를 배 달하는 ‘싱싱배송’ 서비스를 올해 전국 으로 확대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농촌의 농축산물을 농협이 다 팔아준 다는 생각으로 ‘유통 혁신’에 임할 것” 이라며 “농축산물 유통 시장에서의 점 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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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농협은 광속배송 농축산물 유통시장 45% 확보할 것”

보급돼, 중소 농업인이 새로운 농업 기 술의 혜택을 누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도 대기업 자본이 농업에 진출할 가능성은 99%라고 본다. 농업이 지금 변하지 않으면 농민의 일자리는 대기업 에 뺏길 것이다.” - 무엇보다 농촌 인구가 줄어들며 소멸 위기에 빠졌다.

“국내 농업생산액은 50조원이 넘는데, 60년 역사를 가진 농협이 유통하는 물량 이 1년에 8조원에 못 미친다. 반면, 마켓 컬리는 5년 만에 매출 1조원 클럽에 든 다고 한다.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 시장 점유율의 45%는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발 빠르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농협 구성원들에게도 농촌사회가 지속해야 농협의 존재 가치도 있다고 강 조해 왔다. 농가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은 매 년 100명 규모의 창업농을 육성하는 청 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부터는 청년 농업인이 실제 귀농해 잘 정착했는지 사후관리 전담직원을 둬 관 리하고, 농협 교육을 정부인증 과정으 로 추진해 자금 심사 등에서 가점을 주 는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농협 금융지주 운영 방향은.

-왜 유통 혁신인가.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2시간 싱싱 배송’이 가능한 디지털 풀필먼트 센터 (DFC)로 전환할 계획이다. 쿠팡은 ‘로 켓배송’을 한다고 하는데, 농협은 빛 의 속도로 배송할 역량을 갖출 것이다. DFC를 처음으로 적용한 성남유통센터 외에 올해 안에 11개 유통센터에 DFC 를 추가 적용한다. 또 현재 약 340만 명 인 농협몰 회원을 향후 500만 명 이상으 로 늘리는 게 목표다.” -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농협의 차별점은?

취임 1년을 맞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달 2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농협 유통 혁신의 목표는 농가소득 증대”라고 강조했다. 김경록 기자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해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농협은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농협의 유통 개혁 도 농가소득 증가에 집중할 것이다.”

연내 11곳‘2시간 싱싱배송’체제로 안 13만개의 고추를 딴다고 하더라. 14평

-농업인 소득 안정 위해 다른 계획도 있나.

-스마트팜은 대기업이 진출해 농업인의

“중소·청년 농업인을 위한 ‘농협형 스 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팜 자재와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산

농산물 다 팔아준다는 자세로 개혁 짜리 땅에서 연 매출 5000만원을 낸다 농업 안 변하면 대기업에 일 뺏겨 중소·청년농업 위한 스마트팜 추진 물 판로와 금융 지원까지 농협이 제공한 다. 실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보니, 고추나무 하나에서 5년 동

는 얘기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농 사를 지을 수 있는 스마트팜 시설을 귀 농 희망자 등에게 보급하려고 한다.”

소득을 뺏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동안 스마트팜은 높은 투자비용 문제로 기업농 등 대규모 농가 위주로

“유통부문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전 환을 강조할 방침이다. 농협 은행이 다 른 금융기관보다 규모 등의 면에서 뒤질 게 없는데, 디지털 측면에서는 위협을 감지하고 있다. 영업점에 방문하는 고 객은 눈에 띄게 줄고, 핀테크·빅테크 업 체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금융 업에 진출했다. 농협이 ‘민족은행’이라 는 과거의 영업 행태에 안주하면 젊고 빠른 디지털 고객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임성빈 기자 없다고 본다.” im.soungbin@joongang.co.kr

‘게임스톱 대첩’이긴 미국개미, 은·암호화폐도 찍었다 커뮤니티·SNS에 “사자” 글 확산 은 선물가격 8년 만에 최대 상승 비트코인 값도 이틀새 14% 급등 헤지펀드를 상대로 ‘게임스톱 대첩’에 서 승기를 잡은 미국 개미들의 다음 ‘좌표’가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 다. 은과 암호화폐다. 개인투자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 딧’의 소모임 ‘월스트리트베츠(WSB)’ 에 은 매수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 며 은값이 덩달아 요동치고 있어서다. WSB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가격까지 큰 폭으로 움직이면서 불개미의 기세 가 현물·가상화폐 시장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WSB에 은 매수를 주장하는 ‘좌표’가 처음 올라온 건 지난달 28일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WSB에 가 격 변동성이 심한 은에 ‘공매도 쥐어짜 기(short squeeze)’를 일으키자는 취지 의 글이 올라오면서 은 선물가격과 은

채굴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 다. ‘인플레이션을 감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새로운 사냥감으로 은 을 겨냥한 모양새다. 실제로 국제 은값(2월 인도분 기준) 은 지난달 29일 기준 뉴욕 상품거래소 (NYMEX)에서 트로이온스당 26.9 달 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보다 3.82%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달 31일까 지 이어졌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도 은 매입을 독려하는 해시 태그(#실버스퀴즈(#silversqueeze))가 퍼졌다. 이날 CNBC는 “온라인 커뮤니 티 ‘레딧’ 발 열기가 금속 시장까지 번지 고 있다”며 “은 선물 가격이 장 개장 직 후 8%가 오르면서 2013년 이후 최대 상 승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은 생산업체 주가와 펀드 가격도 동 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은 채굴 업체인 ‘코어 마이닝’의 주가는 하루 사 이 16.9% 뛰었다. 또 다른 은 채굴 기업 인 ‘판 아메리칸 실버’의 주가는 지난 달 29일 14.7%로 큰 폭 상승했다. 은 관 련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 가격도 지난달 28~29일 6.7%가 올랐다.

동학개미도 공매도와 전쟁선포 헤지펀드와 미국 개인투자자 간 ‘게임스톱 대첩’이 화제인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 자연합회(한투연)가 1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매도 폐지’ 등의 현수막이 붙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암호화폐도 WSB의 다음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스톱 공매도 대첩에서 개미들의 편에서 섰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 로필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 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14% 급등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31일 암호화 폐 가격과 시가총액 등의 시황을 중계 하는 미국 ‘코인마켓캡’의 암호화폐 순 위 맨 꼭대기에 WSB가 등재됐다. 이는 실제 WSB와 관련된 암호화폐가 발행 된 것이 아니라 WSB의 ‘공매도 대첩’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의 일종이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도 공매도 세력 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개인투자 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 연)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미국 로빈후드까지 연대하는 ‘케이스트리트베츠(KSB: kstreetbets)’ 시스템을 만들어 ‘반(反) 공매도 운동’ 윤상언 기자 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youn.sangun@joongang.co.kr

한달에 5번, 1000만명 배달시켜 먹었다  10명 중 둘은 혼밥 배민 지난해 주문 빅데이터 분석 ‘지난해 배달의민족(배민) 이용자는 한 달 평균 5회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다. 한 해 이용하는 가게는 평균 35곳이었고, 이용자의 95.2%는 앱으로 바로 결제를 했다.’ 배달업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이 1일 펴낸 ‘배민트렌드 2021’에 담긴 내용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 년간 배민의 주문 내역을 토대로 고객

취향부터 주문 트렌드 등을 분석했다. 배민의 지난해 월간 이용자 수는 1000 만 명을 넘어섰다. 배달 음식의 인기 메뉴는 계절별로 달랐다. 일례로 3월에는 산낙지 검색량 이 전월보다 104% 늘었다. 5월엔 콩국 수, 7월엔 백숙과 삼계탕 등이 인기를 끌 었다. 12월엔 팥죽 검색량이 전월보다 925% 폭증했다. 계절과 상관없이 비가 오는 날엔 파전(166%), 모듬전(86%) 등

의 배달량이 많았다. 코로나19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확산 세에 있던 ‘혼밥 문화’를 가속한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주문 중 1 인분 주문의 비중은 18.9%였다. 전년보 다 8.7%포인트 늘어났다. ‘안전 소비’ 성 향도 뚜렷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점심· 저녁 시간대 주문이 전체 주문의 52%에 달했다. 지난해 1월보다 그 비중이 4.8% 포인트 커졌다. 배민 측은 “여러 사람이

배민트렌드 2021

자료: 우아한형제들

5회

35곳

월 평균 이용 건 수

연간 이용 식당 수

점심저녁시간 주문  전체 주문의

52%

18.9%

166% 증가

1인분 주문 비율

비오는 날 파전 주문

모이는 식당보다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식사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의미”라 고 설명했다. ‘가치 소비’ 증가도 눈에 띄 었다. 2019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11월 20일까지 ‘일회용품 안 받을게요’란 옵 션을 선택한 주문 수는 1억2000만 회를 넘어섰다.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일 회용품 구매비 등을 합쳐 185억원을 아 낀 것으로 배민 측은 분석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제1725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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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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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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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요일 2021년 2월 2일 화요일

넥슨 “인재 잡아라” 직원 연봉 평균 13% 올렸다 스타와 스타와 팬을 팬을 꽁꽁 꽁꽁 묶어라, 묶어라, K팝 K팝 팬덤 팬덤 플랫폼 플랫폼‘쩐의 ‘쩐의 전쟁’ 전쟁’

800만원 일률 인상, 신입 5000만원 작년 신작 성공에 연 매출 3조 기대 업계 인재 확보 경쟁 치열해질 듯

K팝 팬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날 K팝 팬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날 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각각 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각각 넥슨 코리아가위버스를 전 직원 임금을 일괄적 브이라이브와 운영해온 네이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운영해온 네이 으로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800만원 인상했다. ‘업계 버와 손잡고최고 ‘위 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위 대우’로 우수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취 버스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이 버스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이 지다. 어 28일에는 NC소프트가 만든 신규 플 어 28일에는 NC소프트가 만든 신규 플 넥슨 코리아는 134개국에 1일 “회사의 지속적 랫폼 ‘유니버스’가 동시 출시 랫폼 ‘유니버스’가 134개국에 동시 출시 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됐다. IT·게임업체 등이 잇따라 엔터 산 됐다. IT·게임업체 등이 잇따라 엔터 산 임금체계를 상향내가 개편한다”고 업에 뛰어들면서 좋아하는밝혔다. 스타의 업에 뛰어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5000명이 넘는 재직 직원의 올해 연봉 일정을 공유하던 ‘팬카페’가 기획사의 일정을 공유하던 ‘팬카페’가 기획사의 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 평균 체계적인 관리로 운영되는 ‘팬클럽’을 체계적인 관리로 운영되는 ‘팬클럽’을 연봉 콘텐트가 인상률은 제작되고 13%로, 전년(6.8%) 대비 넘어 소비되는 하나 넘어 콘텐트가 제작되고 소비되는 하나 크게 높아졌다. 임금 인상과 별개로 성 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K 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K 과급도 지급할 팝이 세계 음악예정이다. 산업의 주류로 떠오르 팝이 세계 음악 산업의 주류로 떠오르 올해 입사하는 신입사원 초임 연봉 며 생긴 변화다. 며 생긴 변화다. 도 올렸다. 개발 직군 5000만원, 비(非) 네이버는 빅히트에 주도권을 넘겨줬 네이버는 빅히트에 주도권을 넘겨줬 다.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8억 다.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8억 원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 원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 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 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 한다는 조건. 2015년 9월 서비스를 시작 한다는 조건. 2015년 9월 서비스를 시작 한 브이라이브는 채널 수만 1397개에 이 한 브이라이브는 채널 수만 1397개에 이 르고 지난달등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한 패션·외식 카테고리별 전문몰 르고 지난달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한 ‘터줏대감’이지만 2019년 텐센트 앱 참여해 매출6월 1위출시한 달성 위 ‘터줏대감’이지만 2019년 6월 출시한 위 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빅히트 카카오·NHN 협업 강화 버스의 가능성을등과도 높게 평가했다. 빅히트 의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플레디 의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플레디 스의 세븐틴, 쏘스뮤직의 여자친구 등 스의 세븐틴, 쏘스뮤직의 여자친구 등 이랜드그룹이 온라인으로의 전환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외에도사업 FNC의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외에도 FNC의 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그룹에 피원하모니부터 영국1일 보이밴드 뉴호프 피원하모니부터 영국 보이밴드 뉴호프 따르면 이르기까지 이랜드는 지난해 온라 클럽에 다양한4분기에 국내외 아티 클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내외 아티 인에서만 3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스트 15팀이 합류하면서 빠르게 기반을 스트 15팀이 합류하면서 빠르게 기반을 했다. 이랜드그룹 측은동안 “온라인 커머스 마련했다. 양사는 1년 현재 서비스 마련했다. 양사는 1년 동안 현재 서비스 집중 전략이통합 주효했다”며 “연간으로 치 를 유지하며 플랫폼 작업을 진행할 를 유지하며 통합 플랫폼 작업을 진행할 면 온라인 매출 1조원 시대가 바짝 다가 계획이다. 계획이다. 온 셈”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본 메가 IP(지적재산권)로서 방탄소년 메가 IP(지적재산권)로서 방탄소년 격적인 사업구조 개편, 카카오 같은 플 단이 갖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이 갖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랫폼과의 협업 영상 강화,콘텐트 새로운 제작에 소매 비즈 브이라이브는 주 브이라이브는 영상 콘텐트 제작에 주 니스 혁신위버스는 등으로 올해 온라인 팬들의 사업을 력했지만 아티스트와 력했지만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들의 더욱 강화할 직접 소통을 방침이다. 통해 트위터·유튜브 등 기 직접 소통을 통해 트위터·유튜브 등 기 이랜드그룹의 무기는 다양한 자리 보유 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자리 브랜드다. 패션(뉴발란스·스파오·후아 를 채워나갔다. 2018년 유튜브 레드에서 를 채워나갔다. 2018년 유튜브 레드에서 유 다큐 등)과‘번 유통매장(NC·뉴코아·이천일 첫 더 스테이지’를 공개한 이후 첫 다큐 ‘번 더 스테이지’를 공개한 이후 아울렛·킴스클럽 등)에‘브레이크 더해 애슐리·자 ‘브링 더 소울’(2019)과 더사 ‘브링 더 소울’(2019)과 ‘브레이크 더 사 연별곡 같은 외식 브랜드 등을 갖고 중 있 일런스’(2020)는 위버스 독점 공개로 일런스’(2020)는 위버스 독점 공개로 중 다. 문제는 다양한 브랜드를 어떻게 묶

지난해 5월 넥슨이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 넥슨]

개발 직군 4500만원 선이다. 넥슨 코리 아 측은 “전년 대비 각각 800만원씩 상 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가 집계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대

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지난해 평 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넥슨의 신입 연봉은 국내 주요 게임사 재직자 평균 임금(연 3000만~6000만원)과 비교해

도 높은 수준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한 단계 더 도약하 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고 민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 적인 연봉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 화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넥슨은 또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 및 경력직 공 채도 올 상반기에 재개한다. 채용 인원 은 수백명 규모다. 넥슨 은 2019년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의 회사 매각 추진과 출시 게 임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어려움을 겪 었다. 하지만 2019년 말 출시한 V4에 이 어 지난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 람의 나라: 연’ 등이 성공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은 2조5323억원으로 2019년 전체 매출 (2조684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

권가에선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넥슨 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 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넥슨 노 조 스타팅포인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새해 연봉 많이 받아봅시다”라는 메시 지를 내기도 했다. 임금을 대폭 올린 넥슨이 공채 계획 까지 내놓으면서 국내 게임·IT업계 개 발자 확보·유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 한 ‘2019 소프트웨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약 절 반은 채용 시 겪는 어려움 1순위로 ‘필 요한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을 꼽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직이 잦은 데 다 성장성이 큰 업계 특성상 우수 개발 자를 붙잡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 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 빅히트에서 운영하는 위버스. 아티스트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 NC소프트에서 출시한 유니버스. AI 기술을 활용해 1:1 대화도 가능하다.  빅히트에서 운영하는 위버스. 아티스트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 NC소프트에서 출시한 유니버스. AI 기술을 활용해 1:1 대화도 가능하다.

e랜드서 잘나가네  이랜드, 온라인 매출 1조 눈앞 네이버, 빅히트에 4000억 투자 심축을 옮겼다. 2019년 6월 네이버 브이 반면 NC소프트의 자회사 클렙이 선 심축을 옮겼다. 2019년 6월 네이버 브이 반면 NC소프트의 자회사 클렙이 선 라이브로 생중계된 웸블리 공연은 14만 보인 유니버스는 IT 기술을 전면에 내 라이브로 생중계된 웸블리 공연은 14만 보인 유니버스는 IT 기술을 전면에 내 명이 관람해 티켓 매출 46억원을 기록 세운다. 몬스타엑스·우주소녀 등 11개 명이 관람해 티켓 매출 46억원을 기록 세운다. 몬스타엑스·우주소녀 등 11개 했지만, 이듬해 10월 위버스에서 방영 팀의 영상·화보 등 오리지널 콘텐트를 했지만, 이듬해 10월 위버스에서 방영 팀의 영상·화보 등 오리지널 콘텐트를 한 온라인 공연은 이틀간 99만명, 491억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한 온라인 공연은 이틀간 99만명, 491억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원에 이른다. IP를 가진 쪽이 유리할 수 팬과 스타의 일대일 통화 등 개인화 서 원에 이른다. IP를 가진 쪽이 유리할 수 팬과 스타의 일대일 통화 등 개인화 서 밖에 없는 싸움이다. 비스까지 제공했다. 앨범 구매 등 다양 밖에 없는 싸움이다. 비스까지 제공했다. 앨범 구매 등 다양 실탄을 확보한 빅히트와 비엔엑스가 한 팬덤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으로 남 실탄을 확보한 빅히트와 비엔엑스가 한 팬덤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으로 남 각각 300억, 400억 등 총 700억원을 YG 기면 이에 대해 보상하고, 해당 재화를 각각 300억, 400억 등 총 700억원을 YG 기면 이에 대해 보상하고, 해당 재화를 플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응모권으로 교환하면 오프라인 팬미팅 플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응모권으로 교환하면 오프라인 팬미팅 위버스로서는 또다른 메가 IP인 블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콘 위버스로서는 또다른 메가 IP인 블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콘 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를 잡는 것 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 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를 잡는 것 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 이 시급하고, YG플러스로서는 빅히트 을 위한 MOU를 체결한 NC소프트와 이 시급하고, YG플러스로서는 빅히트 을 위한 MOU를 체결한 NC소프트와 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맡게 CJ ENM은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예 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맡게 CJ ENM은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예 돼 실익을 챙겼다. 지난해 1000만장을 고했다. 돼 실익을 챙겼다. 지난해 1000만장을 고했다. 판매한 방탄소년단 외에도 더블 밀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런 판매한 방탄소년단 외에도 더블 밀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런 이랜드 킴스클럽의 자체 브랜드(PB)인 오프라이스의 라이브기록한 방송 준비 모습(왼쪽)과 대표 레 산지 라이브 방송. [사진 이랜드그룹] 언셀러를 세븐틴 등 빅히트 협업은 더 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언셀러를 기록한 세븐틴 등 빅히트 레 협업은 더 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어 시너지를 낼 것인가다. 이랜드는 이 은 톱선보인 100 판매량의 37%를 차 “개별 다.가온차트 지난해 4월 큐레이션 플랫폼 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읽어내 아티스트와 팬덤의 힘이 세지면 은 가온차트 톱 100 판매량의 37%를 차 “개별 아티스트와 팬덤의 힘이 세지면 를 위해 그룹 내 조직마다 온라인 전담 지했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보 서 ‘키디키디’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브랜 면서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3.8배 성 한동안 음원 유통권을 쥔 통신사에 지했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보 서 한동안 음원 유통권을 쥔 통신사에 팀을 구성하고, 생산과 물류, 오프라인 유한 빅히트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 드의 나열이 아닌 계절별 트렌드에 맞춰 있던 장했다. 음악산업의 헤게모니가 다시 기획 유한 빅히트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 있던 음악산업의 헤게모니가 다시 기획 매장 운영까지 온라인 커머스에 적합한 글로벌 팬들이 K팝 굿즈를 바로 각 소비자에 맞춤형 제안하는 게 구매 특징 사로 중국 사업 역시 기존 오프라인 중심 넘어가고 있다”며 “이를 잃지 않 글로벌 팬들이 K팝 굿즈를 바로 구매 사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를 잃지 않 구조로 바꿔가고 있다. 하는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이다. 플랫폼으로 이랜드는 또 지난해 6월 명품 전문 으려 에서 플랫폼 온라인 확보에 중심으로 한 더 재편 공을 중이다. 들이게 된 하는 플랫폼으로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으려 플랫폼 확보에 더 공을 들이게 된 이랜드는 보유 브랜드를 카테고리별 수 있어서다. 앱인 ‘럭셔리갤러리’를 내놓았다. 앱을 것 예로 이랜드분석했다. 중국은 텐센트의 ‘샤오청 같다”고 이어 “플랫폼은 수 있어서다.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은 전문몰로 특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 통해 20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살 수 있 쉬(小程序)’를 적극 활용한다. 샤오쳥

네이버, 빅히트에 4000억 투자 NC소프트, CJ와 합작법인 예고 NC소프트, CJ와 합작법인 예고 IT·게임업체 플랫폼 짝짓기 경쟁 IT·게임업체 플랫폼 짝짓기 경쟁 AI로 팬과 일대일 통화 등 서비스 AI로 팬과 일대일 통화 등 서비스

[사진 각 기획사] [사진 각 기획사]

자체적으로 팬덤을 만들 수 없기 때문 자체적으로 팬덤을 만들 수 없기 때문 에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 에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 쉬는 확보하는 텐센트의 동시에 모바일 그중에서도 메신저인 위챗 트를 가 트를 확보하는 동시에 그중에서도 가 에서 이용하는 확장K팝 앱으로 ‘위챗’을 장 행동력이 뛰어난 팬덤을 잠재 장 행동력이 뛰어난 K팝 팬덤을 잠재 기반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일대일로 적 소비자로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적 소비자로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대화하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랜 라고 덧붙였다. 라고 덧붙였다. 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감염증(코 길어진 것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진 것 로나19)으로 오프라인키웠다. 매장의팬덤 정상적 도 플랫폼의 중요성을 결 도 플랫폼의 중요성을 키웠다. 팬덤 결 인 영업이 불가능해지자 21개 브랜드 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콘 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콘 의 4000여 전 매장에서 샤오청쉬를 텐트 공급이개필요해졌다. 지난해 6월 음 텐트 공급이 필요해졌다. 지난해 6월 음 이용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5월에는 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출시 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출시 텐센트에서 진행한 샤오청쉬 경진대회 한 블립은 아티스트가 아닌 팬을 위한 한 블립은 아티스트가 아닌 팬을 위한 에서 참가 패션 브랜드 중여러 매출플랫폼 1위를 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러 플랫폼 달성했다. 에 분산된 콘텐트를 한데 모아 보여주 에 분산된 콘텐트를 한데 모아 보여주 이랜드그룹은 각 분야 최고의 기업과 는 서비스다. 는 서비스다. 손잡고 미래를 대비 중이다. 지난달 카 김홍기 대표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김홍기 대표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카오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며 팬의 소비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며 팬의 소비 한 게 대표적이다. 이랜드 자체 페이 개 활동을 쫓다 보니 이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쫓다 보니 이들이 필요로 하는 발 작업에도 속도가밝혔다. 붙고 있다. 작업 것을 알게 됐다”고 그는이“은행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은 토스와 협업 중이다. 또위해 NHN과 기 송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토스가 송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토스가 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커머스커지면 사업에 보 필 나온 것처럼 팬덤 앱 시장이 나온 것처럼 팬덤 앱 시장이 커지면 보 수인 온라인 플랫폼등장하게 개발도 차곡차곡 다 다양한 서비스가 될 것”이 다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 진행 내다봤다. 중이다. 이에 더해 ‘라이브방송’도 라고 라고 민경원 내다봤다.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경제 3년 전 런던서 7700만원에 팔린 달항아리 브리핑인사 55㎝ 신작 가치는 3년 전 런던서 7700만원에 팔린 달항아리 55㎝ 신작 가치는 마이너스통장 5000만원 이상 개설 어려워진다 현대차산은, 700억원대 스타트업 펀드 북이 자회사인 오큘러스를 통해 출시한

도예가 권대섭 부산서 개인전 도예가 권대섭 부산서 개인전 금융당국 신용대출 축소 압박에 진짜 달처럼 살짝 기운 조형미 진짜 달처럼 살짝 기운 조형미 시중은행 한도액 절반 가량 줄여

도예가 권대섭(69)이 부산 달맞이고개 도예가 권대섭(69)이 부산 달맞이고개 조현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높 고소득 직장인도 시중은행에서 5000 조현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높 이 55㎝가량의 대형 달항아리개설하는 신작 11 만원 이상의 마이너스통장을 이 55㎝가량의 대형 달항아리 신작 11 점(1점은 해운대점)을 공개했다. 백자 게 어려워진다. 시중 은행들이 직장인 점(1점은 해운대점)을 공개했다. 백자 항아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갤러리는 등에 대한 신용대출을 줄이라는 금융 항아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갤러리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시장의 유 당국의 훤히 압박에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시장의 유 리 통창을 한지 가벽으로 막아 빛을 차 대폭 줄이면서다. 리 통창을 한지 가벽으로 막아 빛을 차 단했다. 또 한지를 활용한 조명을 낮게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일 단했다. 또 한지를 활용한 조명을 낮게 설치해 항아리 위로 빛을 조 부터 ‘쏠(SOL) 편한’떨어지는 직장인 신용대출 설치해 항아리 위로 떨어지는 빛을 조 절하는 데도신용대출 심혈을 기울였다. 과 공무원 상품의 마이너스 절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권대섭의 달항아리는 일반 5000만원 컬렉터뿐 통장(한도거래 대출) 한도를 권대섭의 달항아리는 일반 컬렉터뿐 만 아니라 화랑했다. 대표기존 등 미술계 으로 낮추기로 한도는종사자 1억원 만 아니라 화랑 대표 등 미술계 종사자 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아이템으로 이다. 은행 심사에서 전체 신용대출 유 한 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아이템으로 유 명하다. 윤형근(1928~2007) 화백의 회 도가 1억원으로 산정된 차주(돈을 빌리 명하다. 윤형근(1928~2007) 화백의 회 화와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는 사람)라도 마이너스통장은 5000만 화와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란 평가도개설할 나온다.수현대적인 작품과 탁 원까지만 있고, 나머지는 일 란 평가도 나온다. 현대적인 작품과 탁 월한 조화를 보이는 매력 덕분이다. 반 신용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은 월한 조화를 보이는 매력 덕분이다. 제17253호 40판 미술계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방탄소 미술계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방탄소 년단 RM(김남준)도 권대섭의 달항아 년단 RM(김남준)도 권대섭의 달항아 리 컬렉터 대열에 들어있다. RM은 지난 리 컬렉터 제17253호 대열에40판 들어있다. RM은 지난 제1725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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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함께 권대섭의 달항아리를 소개 현대차그룹과 산업은행이 미래 모빌리 작품과 함께 권대섭의 달항아리를 소개 하고 있다.유망 이렇듯 권대섭은지원하기 현재 한국 티 분야의 스타트업을 위 하고 있다. 이렇듯 권대섭은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조선백자의 잇고 해 745억원 규모 ‘제로원 전통성을 2호 펀드’를 조 미술계에서 조선백자의 전통성을 잇고 자신만의 세계를투자 구축하며 도예를 성한다고 조형 1일 밝혔다. 대상은 미래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하며 도예를 순수미술의 경지로 차, 올린 작가로 평가받 모빌리티와 친환경 인공지능(AI) 등 순수미술의 경지로 올린 작가로 평가받 는다. 조현 대표는 어려 미래 신사업 분야의“말로 유망표현하기 스타트업이다. 는다. 조현 대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 울 정도로 창의 섬세하고 미묘한 그 제로원은 인재를 위한차이”를 생태계를 울 정도로 섬세하고 미묘한 차이”를 그 비결로 꼽는다. 컬러와 조형에서 가장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비결로 꼽는다. 컬러와 조형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미감을 드러낸다는 것. 언 2018년 시작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자연스러운 미감을 드러낸다는 것. 언 뜻 보면플랫폼이다. 달항아리가 다 비슷해 보이지 혁신)’ 뜻 보면 달항아리가 다 비슷해 보이지 만, 굽의 높이와 어깨와 허리의 곡선 등 만, 굽의 높이와 어깨와 허리의 곡선 등 그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SKT,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판매 그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의 달항아리는 SK텔레콤이 페 흰색이 아니라 우윳빛 그의 달항아리는 흰색이 아니라 우윳빛 에 가깝고 가상 실제 달처럼 살짝 기운 것도 이스북의 에 가깝고 실제 달처럼 살짝 기운 것도 그만의 ‘손맛’으로 현실(VR) 체험 추앙받는다. 그만의 ‘손맛’으로 추앙받는다. 베스 매킬롭(Beth McKillop) 영국 기기인 ‘오큘러 베스 매킬롭(Beth McKillop)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 부관장은 2018년1 스 퀘스트2(사진)’를전공식 판매한다고 빅토리아앤알버트 전 부관장은 2018년 에 글에서 “한국SK텔레콤의 경기도 광주에 자리 일쓴 밝혔다. 2일부터 온·오프 에 쓴 글에서 “한국 경기도 광주에 자리 잡은 권대섭의 통해 가마와 작업장은 현존하 라인 유통망을 판매를 시작한다. 오 잡은 권대섭의 가마와 작업장은 현존하 는 도예의 중심지”라고 격찬했다. 매킬 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해 10월 페이스 는 도예의 중심지”라고 격찬했다. 매킬 롭은 “순백의 달항아리는 그 개성과 풍 롭은 “순백의 달항아리는 그 개성과 풍 성한 매력으로 현대적 공간과도 잘 조 성한 매력으로 현대적 공간과도 잘 조 화를 이룬다”며 “(달항아리의) 옅은 색 화를 이룬다”며 “(달항아리의) 옅은 색

조는 그것을다양한 보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VR 기기다. VR 콘텐트와 게임 조는 그것을 보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달라 했다. 200여보인다”고 종이 내장됐다. 달라 보인다”고 했다. 1952년생인 권대섭은 홍익대에서 서 1952년생인 권대섭은 홍익대에서 서 양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고미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새 사장 오늘 취임 양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고미 술을 즐겨 봐온 20대 후반 우연히 사진) 그는 김경욱(55 전 국토 술을 즐겨 봐온 그는 20대 후반 우연히 인사동에서 백자를 본 뒤 도예의 길을 교통부 차관이 인천공 인사동에서 백자를 본 뒤 도예의 길을 택했다. 1979년부터 5년간 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2 일본 규슈 나 택했다. 1979년부터 5년간 일본 규슈 나 베시마요(窯)에서 도자를 일 취임한다. 1일 공사는 배웠고, 1995 베시마요(窯)에서 도자를 배웠고, 1995 년 첫 국내 전시를 열 김 덕원미술관에서 신임 사장이 지난달 년 덕원미술관에서 첫 국내 전시를 열 었다. 그리고대통령의 2018년 영국 경매에 28일 문재인 최종 런던 재가를 받았 었다. 그리고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 서 추정가 3배에공사 가까운 5만2500파운드 으며, 2일 오전 대강당에서 취임식 서 추정가 3배에 가까운 5만2500파운드 (약 77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모았다. 사장은 (약 77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리움 기메 미술관(프랑스), 충북 삼성미술관,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 리움 삼성미술관, 기메 미술관(프랑스), 시카고 인스티튜트 아트(미국) 등 제학과를 졸업했다.오브 국토부 교통물류실 시카고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미국) 등 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조 대표는 “권 작가가 한 해 빚는 달 조 대표는 “권 작가가 한 해 빚는 달 항아리는 몇 점기업금융그룹 안 된다. 더구나부행장 55㎝ ◆한국씨티은행 항아리는 몇 점 안 된다. 더구나 55㎝ 높이 대형 항아리는 더 부행장 만들기엄지용 어려워 김경호 자금시장본부 높이 대형 항아리는 더 만들기 어려워 3년 전부터자산운용본부장 작가에게 의뢰하고구도현 완성될 ◆신한생명 3년 전부터 작가에게 의뢰하고 완성될 때마다 한두 점씩 모으며 기다렸다”고 ◆동양생명 이사대우(IT담당) 박종문 때마다 한두 점씩 모으며 기다렸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7일까지. 말했다. 전시는 3월 7일까지.

부산=이은주 문화선임기자 부산=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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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2월 2일 화요일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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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sponsored by 이마트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인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총 49종의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사진 이마트]

오동나무 상자에 담은 한우 천일염으로 만든 흑돼지햄 피코크 시그 니처

이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 피코크 시그니처49종 선보여 거리두기로 명절 친지방문 못해 20만원 이상 상품예약 87% 늘어

이마트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인 ‘피코크 시그니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49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 혔다. 지난해보다 가짓수를 36% 늘렸 다.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는 이마 트가 지난 2015년 출시한 프리미엄 선 물세트 라인이다. 2019년 추석부터 피

코크 선물세트를 ‘피코크 시그니처’로 새롭게 브랜딩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일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전용 오동나무 상자에 포장할 만큼 공 을 들였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업 을 강화하는 건 그만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7억원 수준

  고급 부위에 걸맞는 오동나무상자 포장을 통해 정성과 품격을 더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엄격하게 관리된 시설에서 까다 롭게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다. 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아 선물의 격을 더한 피코크 황제굴비 선물세트.  제주에서 나고 자란 흑돼지와 국산 천일염으로 담백하게 만든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홍삼 본연의 맛과 향이 담긴 6년근 홍삼정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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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마트]

패키지

이던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에는 57억원으로 8배 이상 커 졌다. 올해 설 역시 프리미엄 선물세트 가 더 많이 팔릴 것이란 예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 로 친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아 고급 선물세트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커져서다.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 약 현황을 점검한 결과 20만원 이상 선 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3%가 늘었다고 한다. 20만원 이상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은 93.5%나 커졌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선물세트 1, 2호(각 3㎏/65만원, 행사카드 구매 시 10% 할인)’의 경우, 준비 물량(400세트) 중 30%가량이 이미 소진됐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에 발맞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 등 급구이 1호(3㎏)’ 준비 물량을 지난해 보다 15% 가까이 늘렸다. ‘피코크 한 우냉장 1호세트(3㎏/26만원, 행사카드 구매 시 10% 할인)’도 지난 설의 3500 개에서 올해 4500개로 약 30%가량 추 가했다. 100세트 한정으로만 판매하 는 ‘피코크 황제굴비 선물세트(1.5㎏, 5 미/55만원, 행사카드 10% 할인)’ 역시 사전 예약 기간 매출이 20% 넘게 증가 했다. 가공 선물세트에서도 프리미엄 선물세트 강세가 뚜렷하다. 100% 제주 산 흑돼지고기와 국산 천일염으로 만 든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1호(5만6800 원, 행사카드 10% 할인)’의 경우, 올해 3000세트를 준비했으나, 이미 70% 가 까이 판매됐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제1725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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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요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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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8일 목요일

우승 원해? 외국인 원투펀치에 물어봐 2021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①나이 ②키/체중 ③유형 ④KBO 데뷔 ⑤2021 계약총액(달러)

루친스키(NC)

파슨스(NC)

로켓(두산)

미란다(두산)

데스파이네(KT)

쿠에바스(KT)

켈리(LG)

수아레스(LG)

요키시(키움)

스미스(키움)

①33세 ②1m88㎝/91㎏ ③오른손 ④2019년 ⑤180만

①29세 ②1m96㎝/93㎏ ③오른손 ④2021년 ⑤60만

①27세 ②1m96㎝/102㎏ ③오른손 ④2021년 ⑤100만

①32세 ②1m88㎝/86㎏ ③왼손 ④2021년 ⑤80만

①34세 ②1m82㎝/92㎏ ③오른손 ④2020년 ⑤110만

①31세 ②1m88㎝/98㎏ ③오른손 ④2019년 ⑤100만

①32세 ②1m91㎝/98㎏ ③오른손 ④2019년 ⑤140만

①29세 ②1m83㎝/91㎏ ③왼손 ④2021년 ⑤60만

①32세 ②1m88㎝/93㎏ ③왼손 ④2019년 ⑤90만

①33세 ②1m88㎝/97㎏ ③오른손 ④2021년 ⑤60만

멩덴(KIA)

브룩스(KIA)

스트레일리(롯데)

프랑코(롯데)

뷰캐넌(삼성)

라이블리(삼성)

폰트(SK)

르위키(SK)

킹험(한화)

카펜터(한화)

①28세 ②1m85㎝/96㎏ ③오른손 ④2021년 ⑤100만

①31세 ②1m93㎝/104㎏ ③오른손 ④2020년 ⑤120만

①33세 ②1m89㎝/100㎏ ③오른손 ④2020년 ⑤120만

①29세 ②1m85㎝/109㎏ ③오른손 ④2021년 ⑤50만

①32세 ②1m90㎝/90㎏ ③오른손 ④2000년 ⑤150만

①29세 ②1m93㎝/86㎏ ③오른손 ④2019년 ⑤90만

①31세 ②1m93㎝/113㎏ ③오른손 ④2021년 ⑤100만

①28세 ②1m90㎝/88㎏ ③오른손 ④2021년 ⑤75만

①30세 ②1m96㎝/106㎏ ③오른손 ④2020년 ⑤55만

①31세 ②1m96㎝/104㎏ ③왼손 ④2021년 ⑤50만

KBO리그 외국인 투수 누가 있나

경기력의 70% 차지 중요한 자리 두산 알칸타라 공백 로켓이 메워 NC는 루친스키와 최고액 재계약 한 베테랑 프로야구 감독은 “두 명의 외 국인 투수, 이른바 ‘원투펀치’가 팀 경기 력에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일 것” 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대부 분 훌륭한 외국인 투수를 보유했다. 반 대로 외국인 투수진이 모두 부진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팀은 거의 없다. 올해도 10개 구단에 몸담은 외국인 투수 20명이 KBO리그에 나선다. 올해 처음 한국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는 절 반인 10명이다. 두 자리를 모두 새 얼굴 로 세운 팀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 스, 한화 이글스다. 두산은 어쩔 수 없었 다. 지난해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일본으로, ‘가을의 영웅’ 크리스 플렉센 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각각 떠났 다. 빈자리를 오른손 워커 로켓과 왼손 아리엘 미란다가 채운다. 로켓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40 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최고 구속 154㎞ 에 이르는 돌직구를 뿌린다. 두산은 “주 무기는 땅볼을 유도하는 싱킹 패스트볼 이다. 수비력이 탄탄한 내야진과 궁합 이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바 출 신인 미란다는 MLB, 일본, 대만 프로야 구를 모두 거쳐 한국에 왔다. 아시아 야 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응력이 좋 다는 평가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종료와 동시 에 외국인 선수를 전원 교체했다. 오른 손 투수인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가 새로 온다. 둘 다 직구 최고 시속이 150 ㎞를 웃돌고, 키가 1m 90㎝를 넘는다. 폰트는 총액 100만 달러, 르위키는 75만

달러에 각각 사인했다. 최하위 한화는 오른손 닉 킹험과 왼손 라이언 카펜터를 영입했다. 킹험은 지난 시즌 SK에서 KBO 리그에 몸담았지만, 2경기만 뛰고 미국으로 돌아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한화는 “현지에서 직접 킹험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수술 전 구 위를 회복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 했다. 장신(1m 96㎝)인 카펜터는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에서 10승을 올렸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는 오른손 스리쿼터형 투수 웨스 파슨스를 총액 60만 달러에 영입했다. 파슨스는 시속 151㎞ 안팎의 빠른 직구를 꾸준히 던진다. NC는 “키(1m 96㎝)가 크고 땅 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타일러 윌슨과 3년 만에 작별한 LG 트 윈스는 앤드류 수아레스로 공백을 메 웠다. 2년 전 MLB에서 선발로 29경기 에 등판한 이력이 있다. LG는 수아레즈

의 전 소속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 이적료로 4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 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른손 투수 조쉬 스미스와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 스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으로 MLB 16경기에 나섰다. KIA 타이 거즈는 맷 윌리엄스 감독과 MLB 시절 인연이 있는 다니엘 멩덴을 데려왔다. 멩덴은 지난 5시즌 동안 MLB 60경기에 출전했다. 시속 140㎞ 중후반대 직구를 던지고, 제구도 안정적이다. 롯데의 새 얼굴은 베네수엘라 출신 오른손 앤더슨 프랑코다. 직구 최고 시속이 150㎞를 웃 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부상 이력도 없다. 친숙한 얼굴도 적지 않다. 지난해 19 승 투수인 드류 루친스키는 NC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보다 총액 40만 달러가 올랐다. KBO리그 외

국인 선수 중 최고액이다. 키움은 지난 해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오른 왼손 에 이스 에릭 요키시를 붙잡았다. 3년 연속 키움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KT 위 즈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쿠에바 스를 모두 지켰다. 쿠에바스는 1+1년 계 약을 맺어 내년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열렸다. 올해 최대 100만 달 러를 받은 뒤, 옵션 달성시 이듬해 다시 100만 달러에 재계약하는 조건이다. 롯데 역시 지난 시즌 탈삼진왕이자 구단 외국인 한 시즌 최다승(15승)을 올 린 댄 스트레일리를 잔류시켰다. 보장 금액은 120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 브 50만 달러는 별도다. 이 외에도 LG 케이시 켈리, KIA 에런 브룩스, 삼성 데 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가 올해도 배영은 기자 한국에서 뛴다. bae.youngeun@joongang.co.kr

코로나에 쫓긴 카타르 월드컵 예선, 해결책은 6월버블 <제3국에 모여 경기>

3월 2차 예선 2경기 무산 가능성 참가국 비협조, 자가격리도 문제 한 곳에 모두 모여서 일정 소화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그런데 난 데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선 일정이 바뀌면서 대표팀 운용에 비상이 걸렸 다. 3월 예정이던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 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본선행 마스 터 플랜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으로 3월에 잡아놓은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 모두 치르기 어 려울 전망이다. 이 경기들과 6월 예정된 2경기 등 4경기를 한꺼번에 한 곳에서 진 행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의 한국 은 나머지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 재, 승점 8점(2승2무)로 투르크메니스탄 제17250호 40판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레바논전에서 돌파하는 손흥민.

(9점)에 이어 조 2위다. 레바논·북한과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섰다. 파울 루 벤투(5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 월 투르크메니스탄전(홈)과 스리랑카전 (원정)을 모두 이겨 조 1위로 올라선다

[연합뉴스]

는 계획이었다. 6월에 예정된 북한전과 레바논전의 경우 무난한 상대인 만큼, 3 월에 승부수를 띄워 승점 6점을 확보해 최종 예선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는 시 나리오였다.

3월 2차 예선일정이 불투명해진 건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2차 예 선 홈 경기 개최국을 대상으로 경기 장 소와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H 조에서는 한국과 스리랑카만 회신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은 기한 을 넘겼는데도 묵묵부답이다. 입출국 시 국가별로 10일~2주인 자가 격리 규정도 선수들이 오가는데 심각한 걸림돌이다. 국가를 옮겨가며 원활하게 예선을 진행하려면 같은 조 국가끼리 자 가격리 상호 면제 조치가 필수다. 국가마 다 입장이 달라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북한은 예선에 정상적으 로 참여할지도 불투명하다. 3월 일정이 취소될 경우, 6월에 중립지 역에 모두 모여서 잔여 일정을 몰아 치르 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이다. 조별로 제3 국에 모여 ‘버블(외부와 차단된 생활 환 경)’을 구축하고 일정을 소화하는 형태

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4월 중순 ~5월 초순 이 같은 방식으로 아시아 챔 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이를 분석해 대표팀 운영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월드컵 2차 예선이 ‘버블’에서 열릴 경우, 벤투 감독의 대표팀 운용 및 전략 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홈 앤드 어웨 이 방식에서는 한두 경기 삐끗해도 전열 을 가다듬을 시간·심리적 여유가 있었 다. 하지만 한 곳에 모여 사나흘 간격으 로 경기할 경우, 한 번 좋지 않은 흐름을 타면 만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022 월드컵 일 정과 관련해 FIFA는 6월까지는 아시아 2차 예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19 상황과 이에 따른 움직임을 주시하며 한국 대표팀이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움 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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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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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흥민 동생이 잘해 누나도 힘난다 토트넘 이적 한국 여자축구 주장 지난 주 웨스트햄서 임대로 옮겨 한국 남녀캡틴 활약상 보여줄 것 중국 잡고 도쿄올림픽 진출 목표

“캡틴 실력을 좀 보여줘야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조소 현(33)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잉글랜 드 여자 프로축구 수퍼리그(WSL·1부) 웨 스트햄 위민을 떠나 토트넘 위민 유니폼 을 입었다. 임대 이적이다. 이적 3일째를 맞은 그를 1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그는 “ 지난해 말 이적을 결심했다. 웨스트햄에 서 주전으로 입지가 탄탄했지만, 더 강한 팀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내가 더 나아가 야 후배들에게도 많은 길이 열릴 거라 생 각했다”고 말했다. WSL은 12개 팀이다. 토트넘은 리그 중 상위권으로, 웨스트햄보다 탄탄한 전력 을 자랑한다. 조소현은 2019년 1월 웨스 트햄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지 소연(30·첼시 위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 는 두 번째 WSL 진출이다. 마침 인터뷰 당일 토트넘과 첼시가 2020~21시즌 정규 리그 1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지소연은 선발 출전했지만, 조소현이 결장했다.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조 소현은 “경기 후 소연이가 ‘같이 뛰었으 면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 나도 뛰고 싶 었지만, 이틀 훈련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 영국 생활 3년 차다. 영어도 문화도 익숙

조소현이 새 소속팀 토트넘 위민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팀은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소속의 여자팀이다.

하다. 새 동료들이 ‘쪼’(조소현 애칭)라고 부르며 반겨줬다. 빨리 손발을 맞춰 데뷔 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조소현은 토트넘에서 큰 기대를 한몸 에 받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로,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통산 126경 기(20골)에 출전했다. 최다 기록이다. 몸 싸움 능력과 슈팅 실력, 강한 카리스마 를 갖췄다. 2014년부터 여자대표팀 주장

을 맡고 있다. 별명까지 ‘조캡’(조소현 캡 틴)이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를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의 여자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웨스트햄에선 수비에 치중했다면 토트넘에선 ‘박스 투 박스형(공수 모두 가담)’ 미드필더다. 원 래 공격 성향이 강한 플레이 스타일이라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주

장 손흥민(29)도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득점 2위(12골)다. 손흥민은 구단 인 스타그램을 통해 조소현에게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하며 행운을 빈다”고 영어 로 인사했다. 조소현은 “새 동료들이 손 흥민 영상을 보고 ‘아는 사이냐’고 물었 다. 사실 직접 만난 적은 없어 ‘모른다’고 했더니, ‘같은 팀이니 이제부터 알면 된 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손흥민을 만나면 ‘동생이 너무 잘해줘서 든든하고, 누나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인 사하겠다. 그 전에 한국 남녀 대표팀 캡

[사진 토트넘

틴은 모두 실력이 좋다는 걸 증명하겠다” 고 강조했다. 팀에 적응할 무렵에 조소현은 귀국길 에 오른다. 19일 제주에서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 프(홈 앤드 어웨이) 1차전이 열린다. 한 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그는 “새해 소망은 두 가지다. 토 트넘에서 많은 골을 넣고, 중국에 2연승 을 거둬 생애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 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단짝 케인 빠진 뒤  길 잃은 손흥민 “해리 케인 없는 손흥민은 길을 잃은 것 처럼 보였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일(한국 시각) 토트넘 손흥민(29)에게 평점 5점을 주며 혹평했다. “파이널 서드(축구장 3등 분 시 상대 골문 근처 지역)에서 좀처럼 위협적이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토트넘 은 이날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강등권 팀(17위)을 맞아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내내 슈팅 1개에 그쳤다. 풀타임 뛴 손흥민도 침묵했다. 슈팅은 2개뿐이었다. 그중 하나인 후반 30분 유 효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손 흥민-가레스 베일-스티븐 베르흐베인 스 리톱의 3-4-3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케인 이 지난주 리버풀전에서 발목을 다쳐 빠 졌기 때문이다. 복귀까지 2~3주, 길게는 6주가 걸릴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기 록 중이다. 3골 빼고 케인 도움이다. 케인 이 상대 수비를 중원까지 끌고 내려온 뒤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면 손흥민이 마무 리하는 형태다. ‘단짝’ 케인이 빠지자 손 흥민도 위축됐다. 12차례 스프린트(단거 리 전력질주) 했지만, 패스가 없어 외로 운 질주로 끝났다. 풋볼런던은 “공을 잡 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손흥 민에 평점 4점을 매겼다. 케인 대신 출전 한 베일의 평점은 3점이었다. 토트넘은 케인이 빠졌을 때 승률이

43%대로 떨어졌다. 최근 경기만 놓고 보 면 꼭 그렇지도 않다. 토트넘은 앞서 케 인이 뛴 리그 8경기에서도 2승에 그쳤다. 케인의 부재만큼 모리뉴 전술도 문제 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케인과 세르히 오 레길론이 부상으로 빠졌는데, 모리뉴 는 효과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했다. 어떤 조건, 어떤 상대여도 비슷한 축구를 한 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버질 판 데이크 등이 부상으로 빠져도 잘 극복했 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변칙 스 리백을 쓴다. 모리뉴는 2000년대 첼시 시 절과 비슷한 수비적인 전술로 현대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선수단 운영도 삐걱댄다. 측면수비수 세르주 오리에는 리버풀전 하프타임 때 모리뉴 감독과 다툰 뒤 경기장을 떠난 것 으로 전해졌다. 모리뉴는 이날 오리에를 명단에서 제외해버렸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6위(9승 6 무 5패·승점 33)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11점 차다. 10위 아스널에는 승점 2 점 차로 쫓겼다. 손흥민도 최근 5경기에 서 침묵하고 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6일 리그컵 4강전 브렌트퍼드 전이다. 득 점 선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는 이 날도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14·15호 골을 터뜨 렸다. 손흥민은 5일 첼시전에서 13호 골 에 재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브라이턴전에서 코너킥을 차는 손 흥민. 케인이 빠진 가운데 골은 침 묵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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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January 29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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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 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 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 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SECRETARY (EXCEPT LEGAL AND MEDICAL) (2) Edu: Grade- 12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ecretary or clerical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uage.: English./ Duties : schedule and confirm appointments, meetings of employer, order supplies and maintain inventory or stock answer telephone calls and message, receive check and bill, electronic enquiries, greet visitors, direct visitors to employer or appropriate service, record and prepare minutes of meetings and guide, make reserva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B12 전면광고

2021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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