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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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8호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코로나 사망자 천 명 넘어... 시체안치 위해 냉동트럭 배치 지난 주말 신규확진자 총 천오백 명 6만 명 백신 접종...백신 물량 바닥나 BC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가 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3일간 사 망자 22명이 더해지면서 코로나19 바이러 스에 의한 누적 사망자가 총 1,010명(11일 발표 기준) 집계됐다. 이처럼 사망자 수 가 늘어나자 병원 시체안치실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소 하기 위해 이동식 냉동트럭을 도입했다. 정부 보건당국은 11일 코로나 사태 상 황 보고에서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가 총 1,47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 일 500명 내외로 8일 538명, 9일 507명, 10일 430명 각각 발생했다. 또 현재 감 염 상태에 있는 사람은 총 5,22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또 발표 전날까지 총 5만 9,902명에게 최소 1회차 접종이 이뤄졌다 고 보고했다. 보건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 면 11일 현재 백신 물량이 바닥나 접종이 장소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확보된 화이자 백신이 11 일 중에 재고가 바닥을 낼 것이며 모더

나 백신의 공급도 며칠 후에 이뤄질 것이 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화이자 백신이 이 주 후반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여 백신 접종의 공백기는 그리 크지 않음을 시사 했다. 헨리 박사는 아울러 지난 12월보다 1월이, 1월보다는 2월, 3월에 백신 공급이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접종 상황이 갈수 록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 1회차와 2회차 간격을 최소 35일로 한 결정에 대해 과학적 기반에 근 거함을 강조했다. 이는 한정된 백신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하기 위해 이 간격을 마냥 늘리는 주가 늘어남에 따라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가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한 예로 퀘 벡주 정부가 1, 2회차 간격을 수개월 두기 로 결정하자 화이자사가 다음 공급분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병원 시체안치실 부족으 로 프레이저 보건위원회(Fraser Health) 관할 지역에 이동식 냉동차량을 최소 한 대 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BC주의 많은 병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체안치실 부족을 호소해왔으며 이는 코로나19 감염과 마약 과다에 의한 사망 이 겹쳐진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미국과 육로봉쇄하면 다 됐다는 생각인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의 육로만을 봉쇄하고 있지만, 여러 이유 로 육로를 통해 들어오는 미국인과 항공 편을 이용한 미국인은 막을 수가 없어 실 효성이 의문이다. 캐나다와 미국은 작년 3월 21일부터 양 국간 육로를 봉쇄를 시작해 매번 연장을 해 오고 있는데 빌 블레어 연방 공공안전 부 장관은 다시 2월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블레어 장관은 "코로나19로부터 캐나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이라며, "이 번 결정은 공중보건 자문을 받아 이루어 진 조치"라고 말했다.

육로 봉쇄는 필수목적의 이동자에 대 해서는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중에 알래스카와 미국 본토를 이동하는 경우도 허용이 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 을 통해 이동을 할 캐나다 영토가 없지 만 캐나다는 실제로 미국 영토 사이에 끼 여 있는 셈이다. 이를 악용해 미국인들이 캐나다에 입국해 관광지 등에서 머물다 가 적발돼 벌금을 물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또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자유 롭게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연방 홈페 이지에 국제선 코로나19 확진자 발표에는 거의 매일 미국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퇴근길 폭설, 또 깜짝 놀란 시민들 12일 오후 서울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서초 6.4㎝, 노원 5.7㎝, 서대문 4.6㎝, 강서 2.4㎝의 눈이 쌓였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퇴근 시간을 앞두고 눈이 내리자 이날 정오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000 여 대의 제설차를 투입해 선제적으로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날 차량으로 꽉 막힌 서울 교대역 인근 모습.

[뉴스1]

“식당 주인들의 도난물품 여기 있습니다” 3인조 가택 침입 절도범 체포 시계, 목걸이, 가방 등 회수 지난 2년간 트라이시티에서 활약하던 가 택침입 절도단이 훔쳐간 물건들이 주인 을 찾고 있다. 코퀴틀람RCMP는 최근 수사를 통해 57 세 여성과 30세 여성, 그리고 20세 남성 등 3명의 절도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발 표했다. 코퀴틀람RCMP의 Prolific Target Team(PTT)은 장기간의 추적을 통해 용 의자들의 주택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현장에서 보석, 전자제품, 고급핸드 백 등 고가의 도난품 수 백 점을 찾아 냈다. PTT의 케이스 센들 팀장은 "조직적인 주택 침입 절도범들이 비즈니스로 집을

비우게 되는 사업체 업주의 주택을 주로 대상으로 삼아 절도를 해 왔다"며, "특히 소규모로 가족경영을 하는 메트로밴쿠버 의 식당들을 일차적인 노렸다"고 말했다. 코퀴틀람RCMP는 용의자들이 2018년 부터 2020년까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 로 보고 이 기간 중에 가택침입 범죄에 의해 도난을 당한 피해자들을 위해 회수 된 도난 물품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 지(http://coquitlam.bc.rcmp-grc.gc.ca/ ViewPage.action?siteNodeId=2271&lang uageId=1&contentId=-1)를 안내했다. 만약 웹사이트에서 도난 당한 물품 을 찾으면 해당 절도사건의 사건번호는 2020-30794번으로 이메일(coquitlam_ ptt@rcmp-grc.gc.ca)로 연락을 하면 된 다. 경찰은 해당 물품의 실제 소유주인지

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를 거쳐 되돌려 줄 계획이다. 코퀴틀람RCMP는 주택 도난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귀중품들은 안전하고 곳에 보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택보안시스 템의 보호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 주 택 블록 단위로 서로 남의 집을 감시 해 주는 Block Watch Program(http:// coquitlam.rcmp-grc.gc.ca/ViewPage.ac tion?siteNodeId=314&languageId=1&co ntentId=3652)에 가입을 권했다. 만약 절도사건이 발생하는 현장을 목 격했을 때는 911로 바로 신고를 해야 한 다. 하지만 이미 절도사건이 일어난 후 의 신고전화는 코퀴틀람 비응급전화번호 인 604-945-1550번이다. 또 5000달러 미 만의 피해를 봤을 때는 온라인으로 신고 를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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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코로나19 이익 공유, 위험한 발상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나 이익을 공유할 만큼 산업이 정착됐다고 보기 어렵다.

로나19)으로 인한 양극화를 이유로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코로나

또 코로나19로 인한 이익 실현인지 피해인지 입증하기도 어려운

19로 많은 이득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이익을 기여해 한쪽을 돕는

데 이미 특정 기업들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자의적이란 방증이다.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가 논의해야 한다”며 “강제하기보단 자발적

자발적 참여라지만 사실상 관제 기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미 유사한 시도가 있었으나 실현되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의 8일 ‘호황 업종의 기부’와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2011년 정운찬 당시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문재인 정

민주당이 곧이어 ‘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꾸렸

부의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였던 협력이익공유제가 매번 국회 문

고 단장을 맡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사회연대기금 등의 방안을 언

턱을 넘지 못했다.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성과를 나누는 방식

급했다. 당 안팎에선 반도체·가전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이

의 성과공유제란 형태로 명목을 유지할 뿐이다.

익을 낸 삼성·SK·LG 등 대기업, 택배사,

문 대통령이 근래 “있는 힘을 다

배달앱, 정보통신(IT) 기업 등이 대상으

양극화 해소 책임은 기업 아닌 정부 몫

해 고용을 유지한 기업”을 칭찬했듯,

로 거론된다.

상투적 편가르기·반시장 정책 그만둬야

기업의 사회적 기여는 일자리 유지와

양극화 해소는 우리 사회가 풀어내야 할 난제임이 틀림없다. 코로나19는 특히나 사회적 약자를 재난적 상

창출에 있다. 이를 위해 투자와 혁신 이 일어나도록 돕는 게 여권의 책무다. 하지만 최근 기업규제 3법

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가적 숙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논

과 중대재해법 등 옥죄는 법들만 처리했다. 야권에서 이익공유제

의가 해법이 될 순 없다.

를 두고 “사회주의 경제를 연상케 하는 반시장적 발상”이라고 반

무엇보다 접근법 자체가 그간의 정책 실패를 낳은 위험한 발상의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발하는 배경이다.

되풀이다. 우선 승자·패자로의 이분법적 사고다. 다면체의 현실임에

여권에선 선의(善意)로 포장하지만 그리 보기도 어렵다. 여권의

도 집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대기업과 비(非)대기업, 정규직과 비정

지지율을 지탱하던 ‘K방역’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가속하는 민심 이

규직으로 갈라치며 단순 과격한 정책을 쏟아내 시장의 역습을 받곤

탈과 임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한 정략일 수 있어서다. 코로나19로

했다. 이번에도 코로나 이득 계층과 업종, 피해 본 측으로 편을 가르

인한 양극화 해소의 일차적 책무는 정부와 여당에 있다. 그 책무를

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치 않다. 예를 들어 배달앱은 주목받고 있으

민간과 시장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

챗봇 이루다 논쟁  AI시대 반면교사 삼아야 혐오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3주 만

받았기 때문에 합법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는 대

에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루다는 대화 중에 동성애자나 장애

화 내용이 AI 챗봇 서비스의 재료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

인을 혐오하고, 이용자가 요구할 경우 ‘성노예’ 수준의 대답까지 해

이다. AI에 빅데이터는 로켓의 연료와 같은 존재다. 좋은 빅데이터

언론과 사회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으로는 관심을 모으면서 이루다

가 들어가야 좋은 AI가 만들어진다. 전문가들은 ‘설명할 수 있고 투

의 회원 수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20만 명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명하며, 보편타당한 빅데이터가 사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빅데

사실 AI 챗봇 이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마이크

이터 사용에 대한 구체적 동의를 거쳐야 하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로소프트(MS)가 챗봇 ‘테이’를 내놨으나 백인 우월주의와 여성 혐오

둘째, 이미 많이 지적되고 있는 윤리 문제다. 미성년자도 사용할

와 같은 이슈가 불거져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2002년 처음 나온

수 있는 챗봇에 혐오와 성희롱적 대화가 난무하게 하는 것은 심각

한국의 원조 토종 챗봇 ‘심심이’도 그간 비슷한 윤리 문제가 수시로

한 문제다. 개발자들이 정교한 알고리즘을 구현해야 함은 물론 이용

불거지면서 조금씩 진화했다. 이제는 국내 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알려지면서 전 세

성차별개인정보 보호 논란 불거져

계 누적 사용자가 4억 명에 가깝다고 한

AI, 약 아닌 독 될 수 있어 대비할 때

자도 상식적으로 용인되는 대화를 하 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AI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

다. 그럼에도 이루다가 갑자기 논란이 된 것은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AI 챗봇을 둘러싸고 혐오와 성차별 등

며들고 있다. AI를 장착한 청소 로봇 이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쓸고 닦는 일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윤리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AI 윤리 불감증’과 ‘규제 사각지대’

스피커 속으로 들어간 AI는 아직 서투르지만 나름 개인비서 역할

등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생활형 AI 외에도 판사의 판결을 돕는 법률

한국 사회가 이루다 논쟁에서 직시해야 할 것은 크게 두 가지다.

AI, 의사의 진단을 돕는 닥터 AI 등 다양한 전문 영역 속에서 AI

첫째는 빅데이터 이용과 관리의 문제다. 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

가 이미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AI의 말과 판단이 잘못될

랩이 자사의 다른 서비스를 통해 연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수억 건을

경우 그 여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루다 논쟁을 AI 시대의 ‘백신’

입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챗봇 학습을 했다고 한다. 이용자의 동의도

으로 삼고, 다양한 ‘미래의 충격’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때다.

밴쿠버 날씨 오늘(수) 8° /1°

대체로 맑음

목요일 8° /3°

금요일 토요일 7° /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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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팀홀튼이 내 발명품 훔쳐갔다’ 도용 주장 제기 손 안 대고 커피 뚜껑 닫는 기구 온주 발명가 코로나 경각심에 착안 납품계약 무산 뒤 유사품 사용 발견 팀홀튼에 신발명품을 선보였다가 납품은 못 한 채 도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명자는 코로나 사태로 위생에 대한 경 각심이 높아지자 손을 안 대고 커피 뚜껑 을 닫아 손님에게 건넬 수 있는 기구를 발명했는데 팀홀튼이 백만 달러 납품 기 회를 물거품으로 만든 뒤에 똑같은 기구 를 자체 제작해 사용하는 것을 뒤늦게 발 견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온타리오주 컬링우드(Collingwood)에 거주하는 요랜드 탈보트(Yoland Talbot.67)씨와 아들 숀(Shaun.42)씨는 지난 해 3월 동네 한 팀홀튼 드라브스루에 들 렸다가 커피잔 뚜껑을 맨손으로 잡아 닫 는 것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뒤 일명 ‘클 린캡(CleanCap)’을 발명했다. 의료용 플 라스틱을 성형해 만든 링 모양 밴드로 뚜 껑에 씌운 뒤 커피잔 위로 옮겨 누르면 잔을 닫을 수 있는 기구이다. 특허 신청까지 접수한 후 탈보트 부자 는 팀홀튼 본사를 찾아가 제품을 소개했 다. 구매담당 매니저가 제품 설명을 들은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바쁘게 전화 를 돌리는 것을 보면서 ‘좋은 예감’을 느

꼈다는 게 이들 부자의 설명이다. 팀홀튼 본사는 전국 지점에 시제품 테스트를 보 낸다며 샘플 수백 개를 요구했고 쓰레기 처리를 위한 환경 평가시험을 위해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회사에 제품을 보 내기도 했다. 갖가지 제품 테스트 결과는 매우 긍정 적이었다. 탈보트씨는 CBC와의 인터뷰에 서 “모든 테스트에서 거의 100%에 가까 운 합격을 받은 적이 여태껏 없다는 게 본사 관계자 말이었다”고 밝혔다. 팀홀트 는 그 끝에 제품 5만8,000개를 주문했다. 탈보트씨가 다른 패스트푸드 회사에 납 품하는 개당 15달러로 환산하면 87만 달 러의 주문이었다. 팀홀튼은 그러나 개당 4.99달러로 납품가를 후려쳤고 결국 계약 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 지 않았다. 지난해 말 아들 숀 탈보트씨 가 온타리오주 오크빌(Oakville) 한 팀홀 튼에 들렸다가 점원이 자신의 제품과 똑 같은 기구를 쓰는 것을 발견했다. 단지 흰 색이 아닌 빨간색이라는 게 달랐을 뿐이 라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즉각 제품을 테 스트해본 전국 팀홀튼 매장에 전화를 돌 렸다. 그중 많은 수가 빨간색 혹은 파란색 유사제품을 쓰고 있었다. 심지어 한 점원 은 “당신네 회사 제품을 아주 잘 쓰고 있

다면서 칭찬까지 건넸다”고 그는 밝혔다. 탈보트 씨 부자는 팀홀튼 본사를 찾아 가 즉각 항의했다. 그러나 CBC가 접촉하 기 전까지 팀홀튼으로부터 만족한 대답 을 듣지 못했다. 팀홀튼 측은 CBC에 보 낸 이메일에서 타인의 발명품을 도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팀홀튼은 “당시 다른 회사들로부터도 비슷한 제품을 소 개받았고 그 중 가격 경쟁력인 좋은 다른 곳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팀홀 튼은 또 “다른 회사에 아이디어를 제공해 제품을 만든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CBC는 사실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오 타와 소재 발명품 출시 전문회사 ‘디자 인 퍼스트(Design 1st)’의 의뢰해 전문가 소견을 물었다. 클린캡과 팀홀튼 유사제 품을 비교해달라는 주문에 전문가로부터 돌아오는 답은 “두 개가 정확히 똑같다” 는 것이었다. 전문가는 “뚜껑이 닿아 부 착되는 면이 제품의 핵심인데 두 가지가 모두 똑같은 재질에 똑같은 구조로 돼 있 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대표는 또 연구소 직원 3명에 게 따로따로 제품 아이디어를 소개한 뒤 제품을 만들어올 것을 지시했다. 이들은 이어 8개 시제품을 만들어 왔고, 그중 어 느 하나도 클린캡과 동일한 제품은 없었 다고 CBC는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A3

저가항공권 사기판매 주의요망 (토론토) 토론토 경찰은 '저가 항공권'을 미끼로 항공료 결재를 요구하는 사기범죄 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팬데믹트립닷컴(www.pandemictrip. com)'은 토론토를 포함해 캐나다내 도시 에서 인도의 뉴델리까지 가는 항공편을 730달러에 판매하는 등 '저가 항공권' 광 고를 미끼로 고객을 유인했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전화번호 를 남기면 메세지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신원확인 및 결제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웹사이트의 회사소개에서는 "팬데 믹트립은 몬트리올에 위치한 드림 트레 블스(Dream Travels Ltd.)가 소유한 자 회사"라며 "드림트레블스는 지난 2001년 미국 뉴저지에서 시작해 2017년 몬트리

올에 캐나다지사를 설립했다"고 소개되 어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따르면 '드림 트 레블스'란 회사는 없으며 구글에 입력하 면 영국 여행사인 '드림 트레블(Dream Travel Ltd.)'과 캐나다의 마라톤 여행사 인 '드림 트레블 캐나다(Dream Travel Canada)'만 검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경찰청은 온라인 상에서 개인 정보를 입력할 때는 반드시 주의깊게 살 펴봐야 하며 되도록 잘 알려진 회사에만 정보를 입력해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나 피해가 있는 시민은 416-808-5179(엘리엇 리 형 사) 또는 416-222-TIPS(8477)(사이버 범 죄 수사팀)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LA경찰국 “올림픽경찰서 문 안 닫겠다”

웨스트젯 직원 1천여명 추가 감원 (토론토) 코로나 2차 확산을 막기 위한 연방정부가 추가 여행제한 조치를 실시 함에 따라 웨스트젯 항공이 추가 인원 감축에 들어섰다. 웨스트젯 항공은 직원 1천여명에 대 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해고하거나 근무시간을 단축, 무급 휴가 등의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3월 동안 항공편 운행을 30% 줄이고 예정된 160개 국내선 스케줄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웨스트젯의 에드 심스 최고경영자 (CEO)는 "코로나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 해 연방정부가 추가 제재 조치를 내림

으로써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 명했다. 앞서 지난주, 연방정부는 캐나다 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도착 최소 72시간 전에 받은 PCR 검사 음성판정 확인서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 했으며 이 조치는 지난 7일(목)부터 실 시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실종 한인 폭행 당해 병원 치료 LA한인타운 인근서 실종된 한인 노인<본 보 1월 11일 A3면 보도>을 찾았다. 가족들에 의하면 지난 9일 태 강(72세) 씨가 5가와 킹슬리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졌다. 가족들은 또 다른 목격자들 로부터 6가의 식당 본샤부 인근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급차가 이 송했다는 제보를 받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부터 연 락을 받고 11일 오후 극적으로 상봉했다. 병원측은 태 강씨가 심한 구타로 얼굴 등 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며 수주간의 입 원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 강씨의 부인도 지난 11월 한인타운 산책 중에 노 숙자의 위협을 피하다가 낙상해 두개골에 심한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최근 한인타운 인근에서 치매를 앓는 노인들의 실종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 장기 간 머물게 되면서 답답한 노인들이 홀로 산책을 하다가 실종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매 노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주의 가 요망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11일 오후 LA경찰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청원서 전달식에서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이 한인언론 인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림픽경찰서 폐쇄가 한 고비를 넘겼다. LA경찰국(LAPD)이 11일 올림픽 경찰 서 폐쇄 가능성과 관련,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이날 LA한인회 에 "올림픽경찰서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공식 답변서를 보냈다. 가세티 시장은 한 인커뮤니티와 올림픽경찰서의 협력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 는 LAPD일부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만큼

[LA한인상공회의소 사진제공]

바이든 행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기대한 다고 밝혔다. 경찰서 폐쇄를 막기 위해 한인들과 소 수계 커뮤니티가 전면적인 캠페인 돌입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11일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경찰 서 폐쇄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 하 비대위·강일한 위원장)와의 면담에서 “올림픽 경찰서를 폐쇄하지 않겠다”고 말 했다. 미주 중앙일보


2 종합 A4

이슈 낙태죄 효력 정지

단기 4354년 (음력 12월 1일)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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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스물 임신부, 새해 첫날 낙태 요구” 카톡방선 중절 상담 낙태죄 사라진 의료현장 혼란

임신중절수술 거부 땐 되레 처벌 산부인과‘10주 미만만 수술’지침 수술비도 70만~220만원 천차만별 “임신 초기라 아기집도 안 보이는 2000 년생 여성이 찾아와 인공 임신중절 문의 를 하더군요. 다음 주에 다시 오라고 돌 려보냈지만, 정부 기준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서울 은평구의 한 산부인과 전문의 A 씨(35)는 12일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 했다. A씨의 병원에는 1월 1일 낙태죄 효력이 정지된 이후 벌써 임신중절을 원 하는 환자 4명이 찾아왔다고 한다. A씨 는 “‘병원 내규가 없어 아직 임신중절은 하지 않는다’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A씨가 골머리를 앓는 이유는 현재 낙 태죄 관련 법 조항이 사실상 공백 상태 라서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낙태 죄 관련 조항(형법 269조 1항 약물 등에 의한 자기낙태죄, 270조 1항 의사낙태 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처 벌의 시대는 끝났다!’며 낙태죄 없는 2021년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대체입법을 해 달 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법무 부는 임신 14주 내에선 아무 조건 없이 낙태를 허용하고 15~24주 이내엔 조건 부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지 만, 정치권과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 는 사이에 헌재가 제시한 시한이 종료되

[뉴스1]

면서 기존 법은 효력을 잃게 됐다. 지난해 말 대한산부인과의학회가 현 장의 혼란을 우려해 ‘임신 10주 미만 의 산모에게만 중절수술을 시행하며 10~22주의 경우 충분한 숙려 기간을 갖 도록 한다’는 내용의 ‘선별적 낙태 거부 안’을 내놓았지만 어디까지나 권고사 항일 뿐이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임신

중절수술 거부 시 진료 거부로 처벌받 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산 부인과 의사는 “규정이 없어 환자를 돌 려보냈는데 보건복지부에 진료 거부로 신고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 때 문에 신념에 따라 임신중절수술을 하 지 않을 권리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 는 여론도 있다. 아직 법규가 없는 상황인데도 낙태 의료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기자가 서 울·경기권 산부인과 6곳에 임신중절 비 용을 문의했더니 70만~220만원까지 다 양한 답변이 돌아왔다. 임신 7주 이후엔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추가금 10만원이 붙는다는 곳도 있었다. 병원마다 인공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하다고 답한 임신 주수도 천차만별이었다. 임신중절수술 관련 정보가 오가는 오 픈 카톡방도 성황이다. 20, 30대 80여 명 이 소속돼 있는 한 카톡방에선 “수술 후 생리대를 가져가야 하나” “남자친구 대 신 동성 친구를 데려가도 되냐”는 등의 질문이 올라와 있었다. 병원 추천 문의 에는 “병원명을 밝히면 불법이라 별도

로 추천 리스트를 보내주겠다”는 답이 달렸다. 유산유도제 미프진 등 임신중 절 약물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정부 는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 수 입 허가신청을 한 제약회사는 없다. 미 프진 등이 필요한 여성은 현재처럼 암 암리에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낙태죄 입법 공백을 경험한 게 한국 만은 아니다. 캐나다도 1988년 낙태죄 위헌 결정 이후 지금까지 관련 법을 만 들지 않았다. 그 대신 오랜 사회적 논의 를 통해 여성과 의사가 인공 임신중절 수술을 결정하면 정부와 민간기금이 비 용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장 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 원은 “입법이 늦어지는 이유는 여성의 건강권과 태아의 생명권 간에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며 “사회적 논의를 충분히 거친 이후에 임신중절 여성들을 위한 지원과 정보체 계 마련, 미혼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민주당 이익공유제TF 만든다, 코로나 호황 업체 접촉 시작 홍익표 대기업 출자 펀드 등 고민 화하기 위해서다. 홍 의장은 당 최고위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업종 중에선 반 달성한 이익을 사전에 약정한 대로 나 공제 제도처럼 자발적인 이익공유 활 야당 “기업 재산으로 국고 채우나” 원회의에서 “강제적인 수단보다는 공동 도체·가전 부문의 삼성, SK, LG 등 대 누는 제도다. 20대 국회에서 재계 반발 동에 세제혜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여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양극화 해소 대책으로 주창한 ‘이익공 유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당 내에 홍익표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 는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및 재정 정책 태스크포스’(불평등TF)를 띄우겠 다고 밝혔다. 전날 제안한 코로나 이익 공유제 및 자영업 보상 대책 등을 구체

제17239호 43판

체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 로 자발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이 를 통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TF를 구성 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할 길을 적극 논 의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코로나19 확 산 이후 상대적 호황을 경험한 업체가 피해를 본 업종·계층과 이익을 자발적 으로 나눌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업과 플랫폼·비대면 부문의 카카오 페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일부 업 체와 접촉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파 악됐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대 국회 때 협력이익공유제 내용을 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유를 유발 한 방식이 있었다. 이번에도 원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이익공유 제는 대·중소기업이 공동의 노력으로

등으로 도입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대기업이 사회적 투자로 중 소기업과 상생할 경우 공정위 표준약 관 개정 등으로 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 안도 검토 중이다. 홍 의장은 SK그룹 을 사례로 들면서 “대기업이나 금융업 계가 펀드를 구성해 벤처·중소기업, 어 려운 계층에 일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어내는 사업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세액

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두 고 국민과 기업을 겁박하는 위헌적 발 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 변인은 “묵묵히 일한 국민 재산을 몰수 해 바닥난 국고를 채우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에 말문이 막힌다”며 “국민 팔을 비 틀어 정부가 반성하고 감당해야 할 일을 대행시키겠다는 몰염치”라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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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A5

‘스위트홈’ 다음은 나야 나, <8개국 넷플릭스 1위>

K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 예약 택시기사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아이돌 다룬 ‘이미테이션’ 방영 앞둬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계약

드라마 ‘스위트홈’은 지난해 12 월 처음 공개된 뒤 한국을 포 함해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 포르·대만·카타르·태국·베트남 등 8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 을 얻었다. 은둔형 외톨이 고 등학생 현수가 한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동 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네이버 토요웹툰에서 상위권 을 차지한 ‘스위트홈’은 영어· 일본어·프랑스어 등 9개 언어 로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 회 수 12억 뷰로 흥행성을 인 정받았다. 2014년 ‘미생’(tvN)의 성공 이후 웹툰은 영화·드라마 소 재의 화수분이 됐다. 선전 중 인 OCN 주말 드라마 ‘경이로 운 소문’과 tvN 수목드라마 ‘ 여신강림’도 웹툰이 원작이다. 올해도 K웹툰의 영화·드라 마 제작은 순항 예정이다.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 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 를 대행해준다는 내용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KBS 방송을

앞둔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카 카오페이지 웹툰이 원작. 아이 돌 세계를 다룬 원작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 았다. 윤호(에이티즈), 강찬희 (SF9)와 함께 휘영(SF9), 종호 (에이티즈), 성화(에이티즈), 산 (에이티즈), 데니안(god), 심은 진(베이비복스) 등 전현직 아 이돌이 출연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 등학교에 고립된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 플릭스와 손잡고 드라마 제작 이 확정됐다. 2009년 네이버웹 툰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동명 웹툰이 원작. 수 백 살 구미호가 인간이 되는 목표를 이루기 직전 불의의 사 고로 여우 구슬을 한 인간에 게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이야 기를 다뤘다. 지난해 11월 연 재를 마친 웹툰 ‘유미의 세포 들’도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 다. 주인공 유미는 배우 김고 은이 캐스팅됐다. JTBC와 상 반기 편성을 논의 중인 ‘알고 있지만’도 웹툰 원작의 로맨틱

2021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예정인 네이버 웹툰.

코미디다. 한편 지난해 네이버에서 웹 소설과 웹툰으로 모두 만들어 진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해 9월 영화 ‘신과 함께’를 제 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 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 판 권 계약을 마쳤다. ‘머니게임’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이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도 ‘고인의 명복’, ‘금수저’ ‘내 일’ ‘대작’ ‘마음의 숙제’ ‘머니 게임’ ‘비질란테’ ‘상중하’ ‘우 리 오빠는 아이돌’ ‘재혼 황후’ ‘정년이’ ‘피에는 피’ 등의 네이 버 웹툰이 드라마 제작을 협 의 중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 거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넷플릭스에서는 주로 ‘스위트 홈’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처 럼 특수효과를 투입하는 장르 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한국 방송사에선 공감을 얻는 소재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과거 소설 원작 영화는 제목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웹툰은 원작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며 “포털 플랫폼 기반의 원작 웹툰 인지 도가 높아 벌어지는 현상이다. 당분간 웹툰에서 소재를 발굴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사진 네이버웹툰]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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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과

선작은 지역 일간지에 게재

정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등

하며, 시상식 때 상금과 당선

대상: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

패를 수여 합니다. -시상식은

모 시간: 1월 15일 부터 한국

3 월 초 거행 예정입니다. 

어 생방송 강의: 매주 (토) 오

유의사항: -응모작은 사이버

후 5시 30분/영어 생방송 강의:

및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순

매주 (금) 오후 5시 장소: 온

수 신작이어야 합니다. -표절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라인 (유튜브: PonderedEdu-

및 저작권 시비가 있으면 당

모]

cation으로 검색)

선이 취소됩니다.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동 시) 3편, 산문(수필, 동화, 단

[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면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

편소설, 라디오단막극본, 평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이 취소됩니다. -응모작은 반

론) 2편 이내 (이메일 접수/

(늘샘 반병섭 문학상 수여)

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사

kwac2009@gmail.com)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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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및 시상합니다. 모집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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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시, 시조: 5편 이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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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원고지 15매 안팎의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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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발표 당선자 특전: 본

안팎의 문학평론 2편 -아동문

나비, 코퀴틀람 지역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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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동시 5편 / 동화 원고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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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등단 추천 및 한국 문예

매 안팎 2 편 -번역문학: 시 5

지 작품 발표 기회 제공, 시

편 이상, 단편소설 2 편(한국문

[알레그로 코러스]

상 내용에 따른 연회비 면제(

학 원본과 번역문 동시 제출)

-보컬리스트 모집

본 문협 가입비는 없음). 한카

응모 기간: 1월 31일까지 

 1월16일 부터 매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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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방법: -홈페이지( http://

오후 4시에 수업 시작/ 수준

미나 참여. '한카문학' 동인지,

cafe.daum.net/klsv )에서 응

높은 레퍼토리, 다양한 쟝르

밴쿠버 주요 언론사 작품게재

모원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와의 시도 우선 순위: 팝

등 본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

후 이메일lotuschung1@gmail.

뮤직, 발라드, 한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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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로 접수 IV. 대우 및 시

민요/ 클래식, Jazz S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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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함. 문의 및 연락처: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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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양성한 반병섭 목사 (시인,

치안 산맥의 봄, 정취를 잘

kwac2009@gmail.com), 

소설가)의 공로를 기리기 위

나타낸 유명한 곡

참조 (http://cafe.daum.net/

해 유족이 제정한 “늘샘 반병

List : A Canadian Folk

KWA-CANADA)

섭 문학상”의 상금을 수여 합

Medley 2 Part 대상: 노래

니다. 대상 1 명: 1,000 C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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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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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성함, 연락처,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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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목할 만한 미술 전시회 현대미술관 ‘재난과 치유’ 기획전 부산·대구서도 잇단 해외 교류전 부르주아·웨이웨이·박수근 등 국내외 거장 개인·회고전도 풍성 팬데믹의 시기, 예술은 인류에 게 어떤 의미이고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코로나19가 국내외 미술계에 던져준 화두다. 대형 미술관과 주요 갤러리들은 이런 고민을 담아 올해 전시를 준비 했다. 주목할 만한 전시를 소 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재난과 치유’를 주제로 5~8월 특별기획전을 연다. 무진형제, 써니 킴, 이배, 노은님, 타츠오 미야지마 등 국내외 40여 작가 가 참여한다. 아트선재센터는 5 월 기획전 ‘겹쳐진 표면의 틈(가 제)’을 통해 코로나 시대가 우 리에게 남긴 것을 성찰하고, 부 산시립미술관은 4월 말부터 기 획전 ‘이토록 아름다운’(가제)을 약 4개월간 연다. 포스트(또는 위드) 코로나 시대 동시대인에 게 위로, 치유가 될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미 술관은 프랑스 매그재단과 ‘코 로나19로 상처받은 인간의 삶을 위로한다’는 주제의 해외 교류 전을 10월부터 연다. 지난해 9월에서 올해 2월 26 20 일~5월 9일로 연기된 광주비엔 날레는 막바지 준비에, 서울미디 어시티비엔날레는 9월 8일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 이번 전시에선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폐쇄된 중국 우한 상황을 담은 영화 ‘코로네이션 (Coronation)’과 VR기술을 활 용한 영화 ‘옴니(Omni)’(2019)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아트선재센터는 3월 대만 반체제 작가 천제런 개인 전을, 7월엔 제주 태생의 덴마 크 작가 제인 진 카이젠 전시 를 연다. 국제갤러리에서 10월 에 열리는 영국 현대미술가 줄 리언 오피(62) 전시도 주목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박 수근, 정상화, 최욱경, 황재형 등 한국 거장 작가 전시도 있다. 5 월 서울관에서 한국 추상미술 1 세대 작가 정상화(88)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 단색조 회화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정상 화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조명을 덜 받은 작가. 1969년 이후 9년 간의 일본 고베시기, 1977년부 터 1992년 까지의 프랑스 파리 시기, 그리고 이후 국내 활동을 추적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는 2월 막을 여는 해외 거 장 전시로는 미국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 개인전이 있다. 국내 첫 회고전 으로, 국제갤러리는 메이플소프 전을 서울점과 부산점에서 동시 개최한다. 메이플소프는 강렬하 고도 파격적인 흑인 남성 누드 사진과 도발적인 정물 사진 등 으로 유명하다. 포르노그래피 (pornography)와 예술(art) 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 활동을 했 다. 10월 국제갤러리에선 루이스 부르주아(1911~2010) 개인전도 열린다. 부르주아는 프랑스 태 생 미국작가로 국내에선 대형 거미 조각 작품 ‘마망(Maman)’ 으로 유명하다. 작고 10년이 흘 초기 앵포르멜에서 단색조 작업 렀지만 현대 미술의 대모라 불 으로 옮겨 간 맥락을 보여준다. 리는 그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덕수궁관에선 11월에 ‘국민화 있다. 드로잉, 설치, 손바느질 등 가’ 박수근(1914~1965) 회고전 평생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해 을 연다. 1950~60년대 박수근 온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볼 기 예술이 형성되는 과정을 조명 회다. 하는 전시로, ‘서민화가’ 박수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신화의 바탕을 탐구해 볼 기회 선 중국 출신 설치 미술가이자 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탄광 광 영화감독인 아이 웨이웨이(63) 부로 일하며 노동자의 삶을 그 문화 의 대규모 전시가 10월에 개막 린 리얼리즘 작가 황재형(4~8 한다. 웨이웨이는 감시와 검열 월,서울관) 개인전과 추상화가 등 민주주의 문제, 난민의 인 최욱경(9~11월,과천관) 회고전 권과 연대 등 동시대 문제의식 도 연다.

국제갤러리는 9~10월 단색화 거장 박서보(89) 개인전을, 갤러 리현대는 4월 실험미술 거장 이 강소(4월 9일~5월 23일) 전에 이어 9월 신체 드로잉 대가 이 건용(9월 3일~10월 24일) 개인 전을 기획했다. 한국 여성작가 작품전도 풍 성하다. 학고재갤러리는 2월 한 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 남(81) 개인전을 연다. 서울시 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전위 적 설치미술가 이불 개인전(2 월 2일~4월 18일), 일민미술관 은 10~12월 전관에서 윤석남(회 화,조각,설치), 홍승혜(회화,영상, 설치), 이은새(회화) 3인전을 연 다. 일민미술관 전시는 각각 81 세, 61세, 33세인 여성 작가들이 개인과 사회를 대변해온 방식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보여준다 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미술관리움은 설치미술가 강서경 개인전을 기획했다고 한 다. 2017년 홍라희 관장 사퇴 이 후 상설전만 연 리움은 이서현 리움운영위원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체제 아래 재개관을 준 비 중이다. 이르면 3월 재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경은 2019 년 이불 작가와 함께 베니스 비 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받아 ‘땅 모래 지류’ 연작 등을 선보였다. 10월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는 박찬욱 영화감독(57) 개 인전도 주목된다. 국제갤러리의 새로운 전속작가가 된 박 감독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의 사진 작업을 독자적으로 소 개하는 첫 전시다.

코로나 상처 보듬는 붓터치, 올해 미술계 화두는 치유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밀알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1월 16일 오전 10시 방 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하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 를 나눔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문의: 604-339-4417)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정부 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

[2021-1차 밀알자원봉사자 모집 ] 밀알에서 언제나 함께할 좋 은 봉사자를 구함 준비물 : 이 력서, 봉사지원동기서(letter of intent)보낼 곳 : apply.vanmilal@gmail.com

올해는 루이스 부르주아, 아이 웨이웨이, 박수근 등 거장들의 전시가 기대를 모은다.  2019년 홍콩 하우저앤워스 갤러리에서 열린 부르주아 전시.  박수근의 1960년 작 ‘할아버지와 손자’  정상화의 1986년 작‘무제’.

이은주 기자, [사진 국제갤러리]

올해는 루이스 부르주아, 아이 웨이웨이, 박수근 등 거장들의 전시가 기대를 모은다.  2019년 홍콩 하우저앤워스 갤러리에서 열린 부르주아 전시.  박수근의 팬데믹의작 시기, 예술은 인류에게 어떤 (1946~1989) 개인전이 작 있다.‘무제’. 국내 첫 회 2021년 주목할 만한 미술 전시회 1960년 ‘할아버지와 손자’ 정상화의 1986년 의미이고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코로 나19가 국내외 미술계에 던져준 화두다. 대형 미술관과 주요 갤러리들은 이런 고 민을 담아 올해 전시를 준비했다. 주목 할 만한 전시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재난과 치유’를 주제로 5~8월 특별기획전을 연 다. 무진형제, 써니 킴, 이배, 노은님, 타 츠오 미야지마 등 국내외 40여 작가가 참여한다. 아트선재센터는 5월 기획전 ‘겹쳐진 표면의 틈(가제)’을 통해 코로 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것을 성찰하 고, 부산시립미술관은 4월 말부터 기획 전 ‘이토록 아름다운’(가제)을 약 4개월 간 연다. 포스트(또는 위드) 코로나 시 대 동시대인에게 위로, 치유가 될 작품 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미 술관은 프랑스 매그재단과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인간의 삶을 위로한다’는 주 제의 해외 교류전을 10월부터 연다. 지난해 9월에서 올해 2월 26일~5월 9 일로 연기된 광주비엔날레는 막바지 준 비에,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9월 8 일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2월 막을 여는 해외 거장 전시로 는 미국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고전으로, 국제갤러리는 메이플소프전 을 서울점과 부산점에서 동시 개최한 다. 메이플소프는 강렬하고도 파격적 인 흑인 남성 누드사진과 도발적인 정물 사진 등으로 유명하다. 포르노그래피 (pornography)와 예술(art) 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 활동을 했다. 10월 국제갤러리에선 루이스 부르주 아(1911~2010) 개인전도 열린다. 부르주 아는 프랑스 태생 미국작가로 국내에선 대형 거미 조각 작품 ‘마망(Maman)’으 로 유명하다. 작고 10년이 흘렀지만 현 대 미술의 대모라 불리는 그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다. 드로잉, 설치, 손바느 질 등 평생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해온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볼 기회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중국 출 신 설치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아이 웨이웨이(63)의 대규모 전시가 10월에 개막한다. 웨이웨이는 감시와 검열 등 민주주의 문제, 난민의 인권과 연대 등 동시대 문제의식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이번 전시에선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폐쇄된 중국 우한 상황을 담은 영화 ‘코로네이션(Coronation)’과 VR기술을 활용한 영화 ‘옴니(Omni)’

현대미술관‘재난과 치유’기획전 부산·대구서도 잇단 해외 교류전 부르주아·웨이웨이·박수근 등 국내외 거장 개인·회고전도 풍성

오는 10월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사진전을 여 는 박찬욱 영화감독의 작품. [사진 국제갤러리]

(2019)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아트선재센터는 3월 대만 반 체제 작가 천제런 개인전을, 7월엔 제주 태생의 덴마크 작가 제인 진 카이젠 전 시를 연다. 국제갤러리에서 10월에 열리 는 영국 현대미술가 줄리언 오피(62) 전 시도 주목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박수근, 정 상화, 최욱경, 황재형 등 한국 거장 작가 전시도 있다. 5월 서울관에서 한국 추상 미술 1세대 작가 정상화(88)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 단색조 회화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정상화는 해외보다 국 내에서 조명을 덜 받은 작가. 1969년 이 후 9년간의 일본 고베시기, 1977년부터 1992년 까지의 프랑스 파리시기, 그리 고 이후 국내 활동을 추적하는 이번 전 시는 작가가 초기 앵포르멜에서 단색조 작업으로 옮겨 간 맥락을 보여준다. 덕수궁관에선 11월에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회고전을 연다. 1950~60년대 박수근 예술이 형성되는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로, ‘서민화가’ 박 수근 신화의 바탕을 탐구해 볼 기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탄광 광부로 일하며 노동자의 삶을 그린 리얼리즘 작가 황 재형(4~8월,서울관) 개인전과 추상화가 최욱경(9~11월,과천관) 회고전도 연다. 국제갤러리는 9~10월 단색화 거장 박 서보(89) 개인전을, 갤러리현대는 4월 실험미술 거장 이강소(4월 9일~5월 23 일) 전에 이어 9월 신체 드로잉 대가 이 건용(9월 3일~10월 24일) 개인전을 기 획했다.

한국 여성작가 작품전도 풍성하다. 이은주 기자, [사진 국제갤러리] 학고재갤러리는 2월 한국 여성주의 미 술의 대모 윤석남(81) 개인전을 연다. 서 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전위적 설 치미술가 이불 개인전(2월 2일~4월 18 일), 일민미술관은 10~12월 전관에서 윤 석남(회화,조각,설치), 홍승혜(회화,영상, 설치), 이은새(회화) 3인전을 연다. 일민 미술관 전시는 각각 81세, 61세, 33세인 여성 작가들이 개인과 사회를 대변해온 방식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보여준다 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미술관리움은 설치미술가 강서 경 개인전을 기획했다고 한다. 2017년 홍라희 관장 사퇴 이후 상설전만 연 리 움은 이서현 리움운영위원장(삼성복지 재단 이사장) 체제 아래 재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3월 재개관할 것으로 보 인다. 강서경은 2019년 이불 작가와 함 께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받아 ‘땅 모래 지류’ 연작 등을 선보였다. 10월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는 박찬욱 영화감독(57) 개인전도 주목된 다. 국제갤러리의 새로운 전속작가가 된 박 감독의 사진 작업을 독자적으로 소 개하는 첫 전시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스위트홈’다음은 나야 나, K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 예약 <8개국 넷플릭스 1위>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 ‘금수저’ ‘내일’ ‘대작’ ‘마음의 숙제’ ‘머 택시기사 복수 대행극‘모범택시’ 드라마 ‘스위트홈’은 지난해 12월 처음 순항 예정이다. 아이돌 다룬‘이미테이션’방영 앞둬 공개된 뒤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는 베일에 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동명 웹툰이 니게임’ ‘비질란테’ ‘상중하’ ‘우리 오빠

넷플릭스‘지금 우리 학교는’계약

2021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 예정인 네이버 웹툰. 제17239호 40판

[사진 네이버웹툰]

필리핀·싱가포르·대만·카타르·태국·베 트남 등 8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 에 오르며 “한국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 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은둔형 외 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한 아파트에서 겪 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네이버 토요웹툰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스위트홈’은 영어·일 본어·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뷰로 흥행성 을 인정받았다. 2014년 ‘미생’(tvN)의 성공 이후 웹툰 은 영화·드라마 소재의 화수분이 됐다. 선전 중인 OCN 주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도 웹툰이 원작이다. 올해도 K웹툰의 영화·드라마 제작은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 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내용의 동명 웹 툰이 원작이다. KBS 방송을 앞둔 ‘이미 테이션’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원작. 아이돌 세계를 다룬 원작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관 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윤호(에이티즈), 강찬희(SF9)와 함께 휘영(SF9), 종호(에 이티즈), 성화(에이티즈), 산(에이티즈), 데니안(god), 심은진(베이비복스) 등 전 현직 아이돌이 출연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 교는’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드라마 제 작이 확정됐다. 2009년 네이버웹툰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원작. 수백 살 구미호가 인간이 되는 목 표를 이루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여우 구슬을 한 인간에게 빼앗기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11월 연재 를 마친 웹툰 ‘유미의 세포들’도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주인공 유미는 배우 김고은이 캐스팅됐다. JTBC와 상반기 편성을 논의 중인 ‘알고 있지만’도 웹툰 원작의 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지난해 네이버에서 웹소설과 웹 툰으로 모두 만들어진 ‘전지적 독자 시 점’은 지난해 9월 영화 ‘신과 함께’를 제 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 판권 계약을 마쳤다. ‘머 니게임’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이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고인의 명복’,

는 아이돌’ ‘재혼 황후’ ‘정년이’ ‘피에는 피’ 등의 네이버 웹툰이 드라마 제작을 협의 중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거대 자 본을 투입할 수 있는 넷플릭스에서는 주 로 ‘스위트홈’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처 럼 특수효과를 투입하는 장르물을 선 호하는 경향이 있고, 한국 방송사에선 공감을 얻는 소재를 찾는 것 같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설 원작 영화는 제목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웹툰 은 원작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며 “포털 플랫폼 기반의 원작 웹툰 인지도 가 높아 벌어지는 현상이다. 당분간 웹 툰에서 소재를 발굴하는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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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이슈 빅테크와 표현의 자유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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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싫지만  메르켈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문제 있다” 메르켈 “기본권으로서 표현 자유 의회 아닌 특정회사가 제한 안돼” 전문가 “통제 안 받는 소셜미디어 무소불위 리바이어던 권력 부상” 미국 의회 점거 사태 여파로 트위터·페 이스북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자 거대 소셜미디 어(SNS) 업체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 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 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치 않던 앙겔 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까지 나서 “문 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 수석대변인 은 11일(현지시간) “기본권으로서 표현 의 자유는 근본적으로 의회에 의해 제 한받을 수 있지만, 특정 회사 조처에 따 라 제한돼서는 안 된다”며 “메르켈 총리 는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영구 정지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노 르메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디지털 규제는 거대 디지 털 기업이 스스로 해서는 안 되며, 국민 과 정부·사법부가 처리할 문제”라고 강 조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제재가 쏟아지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극우 성향 SNS인 팔러로 망명을 시도했지만, 구 글과 애플은 팔러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자 사 인터넷 서버를 통한 팔러 접속을 차 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 등 의 여파로 11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주가

트위터가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제17239호 40판

[트위터 캡처]

는 각각 6.4%, 4% 하 락했다. 이에 대해 표현의 자유도 일정한 상황 에선 제한할 수 있고, 폭력과 갈등을 부추 기는 게시물에 대해 SNS 업체들이 책임 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옹호 주장 이 나온다. 그러나 부작용만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 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애리 플라이셔 는 12일 폭스뉴스에서 “계정 정지 조치 는 오히려 트럼프 지지자들을 극단화시 키고, 미끄럼틀처럼 우리 모두를 더 나 쁜 상황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법학자 제드 루벤펠드 예일대 교수 도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서 “빅테크 기 업들의 트럼프 계정·콘텐트 차단 문제는 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선동한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 [EPA=연합뉴스] 민간 SNS 기업들이 통제받지 않는 새로 당 앞에서 뉴욕주에서 파견 나온 방위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이곳에서 열린다. 운 권력의 리바이어던(성서에 나오는 무 소불위의 괴물)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 미한다”고 우려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 디어학 교수는 “트럼프의 메시지가 큰 한 탄핵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 과시키려 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분명 무장시위 예고에 시 전면 봉쇄 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연방 로 13일 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로 하지만,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심판받는 하원은 탄핵소추안 오늘 표결 의회를 점거한 지 닷새 만이다. 하원 민 했다. 가결되면 펜스 부통령은 24시간 것”이라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측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 주당은 트럼프를 임기 종료 전 자리에서 안에 이 조항을 발동할지를 밝혀야 한 지시간) 수도 워싱턴에 비상사태를 선 끌어내리기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가 수정헌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통신품위법 230조 포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지 게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트럼프를 직 법 25조를 발동하지 않으면 트럼프 탄핵 를 개정해 빅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원하라고 연방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 무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결의안과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펜 스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현재로 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신품위법 라 미 국토안보부는 애초 취임식 하루 탄핵소추안을 각각 제출했다. 230조는 사용자들이 올린 콘텐트에 대 전인 19일로 예정했던 연방군과 주방위 탄핵안은 13일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 선 작다. 해 SNS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 군 배치를 13일로 앞당겼다. 연방수사국 에 부쳐진다. 재적의원 절반(217명) 이 이날 트럼프와 펜스는 의회 점거 사 (FBI)은 워싱턴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 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민주당은 222 태 뒤 닷새 만에 처음 만났다. 월스트리 도록 면책권을 인정해주고 있다. 한국도 표현의 자유 논란에서 자유롭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에 반대하는 트럼 석을 보유한 하원 다수당이므로 통과가 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 지 않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프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트럼 통령과 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나라 대북전단금지법과 5·18역사왜곡처벌법 예상했다. 워싱턴·메릴랜드주·버지니아 프 대통령은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하원 를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 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 주 등은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20일 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는 기록을 남기게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임기 종료 전 에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 한다는 지적이 일며 국내외에서 비판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고 원격으 된다. 김홍범 기자 로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수정헌법 25조 발동 결의안은 낸시 힌 셈이다. 목소리가 나온다. kim.hongbum@joongang.co.kr 이날 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날 만장일치로 통 hypark@joongang.co.kr

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앞둔 워싱턴에 ‘비상사태’선포


A8 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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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시장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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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이슈 서울시장 보선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1995년 박찬종, 2011년 박원순  울고 웃은 제3지대

1995년 박찬종, 2011년 박원순  울고 웃은 제3지대 10년 만에 다시 제3지대 눈길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세가 됐다. 박원순 후보는 같은 달 17일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세가 급반전 10년 제3지대 눈길 패배 초반만에 돌풍다시 박찬종, 조순에게 조사(양자 됐다. 박원순 후보는 같은 대결)에서 달 17일 같은45.8%의 지 초반 돌풍박영선과 박찬종, 조순에게 패배 박원순, 단일화 뒤 당선 조사(양자 대결)에서 45.8%의 지지율 후보(3 로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박원순, 박영선과 단일화 뒤 당선 로 나경원 당시 후보(37.0%) 를한나라당 8.8%포인트 앞질렀다. 기세를 야권 4월보선 최대 변수는 안철수 를 8.8%포인트 앞질렀다. 기세를 몰아 단일화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야권 4월보선 최대 변수는 안철수 나경원·오세훈 가세로 셈법 복잡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에서 승리한단일화 박원순경선 후보는 결국 나경원·오세훈 가세로 셈법 복잡 에서 승리한 박원순 후보는 결국 53.4% 의 득표율로 나 후보(46.2%)를 꺾 의 득표율로 나 후보(46.2%)를 꺾고 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제3지대 돌 선됐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제3지대 돌 선됐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풍’이 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 “올해 선거는 제3지대 돌풍이 국민 풍’이 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 “올해 선거는 제3지대 돌풍이 국민의힘 의힘이라는 거대 양당 외 제3 유력 후보 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느냐가 승 의힘이라는 거대 양당 외 제3 유력 후보 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느냐가 승패를 가등장해 등장해3자 3자구도를 구도를 이루는 현상인데,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 이루는 현상인데,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장보선에 보선에뛰어든 뛰어든 안철수 국민의 2011년 이후 2011년 10년 만에이후 다시10년 부는만에 제3 다시 부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 지대 바람에 야권의 셈법은 당 대표의 대표의강세 강세속에 속에정치권은 정치권은 제3지대 지대 바람에 야권의 셈법은 복잡하다. 김 복잡하 당 제3지대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변수를주목한다. 주목한다. 종인 위원장이종인 안 대표에게 노골적일 정 노골적 변수를 국민의힘 부정적 도로 도로 부정적인 데다부정적인 나경원 전데다 의 나경원 후보 국민의힘 부정적 후보단일화를 단일화를논의 논의중인 중인 원, 오세훈 전 서울시 과 원, 오세훈 전 서 과 국민의당 국민의당간간주도권 주도권 장 등 이른바 국민의힘 다툼은 장 등 이른바 국 다툼은갈수록 갈수록치열해 치열해 ‘빅2’가 출마 의지를 굳 출마 의지 지고 있다. 김종인 국민 ‘빅2’가 지고 있다. 김종인 국민 1995년 3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 2011년 9월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오른쪽)와 박원 히면서 함수는 꼬여가 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95년 3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 2011년 9월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오른쪽)와 박원 히면서 함수는 꼬 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는 박찬종 후보. 작은 사진은 당시 정원식 ㆍ 조순 ㆍ 박 순 무소속 후보가 포옹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TV토 고 있다.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 는 박찬종 후보. 작은 사진은 당시 정원식ㆍ조순ㆍ박 순 무소속 후보가 포옹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TV토 고 있다.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 찬종 후보가 TV토론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론에서 악수하는 나경원ㆍ박원순 후보. [중앙포토] 안 대표는 김 위원장 에서 안 대표에 대한 혹 찬종 후보가 TV토론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론에서 악수하는 나경원ㆍ박원순 후보. [중앙포토] 안 대표는 김 위 에서 안 대표에 대한 혹 원 이 거론한 3자 구도 승 평을 쏟아냈다. 김 위원 원 이 거론한 3자 구 평을 쏟아냈다. 김 위원 장은 안 대표를 향해 “더 이상 거론하고 그걸로 마는 것”이라고 했다. (205만 표, 42.3%)였다. 박 후보는 162만 배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조직력은 리론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안 대 리론에 경계심을 장은 안않은 대표를 향해 “더“단일화를 이상 거론하고 그걸로 마는 것”이라고 했다. 여덟 표(33.5%) (205만 표, 42.3%)였다. 박 후보는약화됐고 162만 DJ·JP 배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조직력은 12일 오후 반기문대한 전 유엔 사무총내비쳤다 싶지도 사람”이라며 하 민선 체제가 출범한 1995년부터 득표에 그쳤다. 김 위원장은 같은 유력 대선 주자의 표는 표는 12일뒤오후 반기문 싶지도 않은 사람”이라며 체제가 출범한 1995년부터 득표에과거의 그쳤다. 약화됐고 같은지금은 유력 대선 주자의 장과 약 50분간 면담한 기자들과 만전 유엔 사 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나로“단일화를 단일화해 하번의 민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3지대 인물 여덟 25년 전표(33.5%) 선거를 복기하며 조김 후위원장은 지원이 없다는 점에서DJ·JP 1995년과 5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 려면 솔직해져야 ‘나로 비판했 단일화해이 바람을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25년 전 선거를 복기하며 조 후 얘기가 지원이나온다. 없다는이 점에서 1995년과 3자 구도에장과 대해약 “야권 지지자분들 달라’는 요구를 하면한다. 안 된다”고 일으킨 선례는 두 번제3지대 있었다. 인물 보, 박 후보를 현재의 국민의힘 후보,과거의 안 다르다는 때문에 야 나 지금은 나 3자 구도에걱정된다” 대해 “야권 지지자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구도로 된다”고 비판했1995년 이 바람을 일으킨후보와 선례는2011년 두 번무있었다. 박대입한 후보를듯하다. 현재의제3지대에 국민의힘 후보, 안 2011년의 다르다는 얘기가 나온다. 야 상처를 이 마음에 입으실까 다. 서울시장 선거를 3자 치러도 무소속 박찬종 대표에보, 각각 권에선 ‘박원순 모델’을 떠올이 때문에 이 서울시장 마음에 상처를 입으실까 걱정 다. 서울시장 선거를 3자 구도로 치러도소속1995년 고 말했다. 출마 선언이 후보와 대표에그대로 각각 대입한 듯하다.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원순무소속 후보다.박찬종 김 위원장이 3자2011년 구 선무안 대표가 ‘박원순 떠올 13일 남을 경우 결국 박제3지대에 리는 이도 권에선 적잖다. 2011년의 야권이 뭉쳐 단일 후모델’을 잡힌 나후 전 의원은 12일 홍준표 무소속 출마 선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4·15 총선 때 도에서도 승리를 후보다. 확신하는김근거로 내세3자후보처럼 거란 그대로 주장이다. 보를박 만들어낸 여당과 1대1야권이 대결을뭉쳐 고 말했다. 13일 서울시장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소속 박원순 위원장이 구 선밀려날 안 대표가 남을 경우 결국 리는 뒤 이도 적잖다. 단일 의원과 1시간여 오찬을 함께 했다. 홍 의 홍준표 무 와는 달라졌다.“국민의힘도 이런 변화의 4·15 바탕을 깔 때운 건 1995년 사례다. 당시근거로 여당 내세 1995년 조 후보는 정계거란 복귀를 앞두 벌여야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잡힌 나전 의원은 12일 김 위원장은 총선 도에서도 승리를1995년 확신하는 후보처럼 밀려날 주장이다. 보를 만들어낸 뒤 여당과 1대1 대결을 조직투표를 고서 7일까지이런 가면변화의 우리가 바탕을 이긴다 깔인 민주자유당은 전1995년 총리, 제1야 고 있던 1995년 김대중(DJ) 대통령의 2011년 보선을 앞둔 그 원은 “민주당의 의원과 1시간여돌파하려 오찬을 함께 했다 와는4월 달라졌다. 운 건 1995년정원식 사례다. 당시 여당 조전 후보는 정계지원 복귀를 앞두 서울시장 벌여야 이길 수 50일 있다는 주장이다. 면 ‘빅3’가 다 출마해 야당 판을 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차기 대선 당인 민주당은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를 을 받았고, 투표 나흘 전 충청 지역 맹주 해 9월 5일 중앙일보-갤럽 여론조사에 조직투표를 돌파 고서 4월 7일까지 가면 우리가 이긴다 인 민주자유당은 정원식 전 총리, 제1야 고 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지원 2011년 서울시장 보선을 50일 앞둔 그 원은 “민주당의 만들어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검찰 후보로 내세웠다. 여기에 뛰어든 박찬종 였던 김종필(JP) 당시 자민련 총재의 공 서 박원순 후보 지지율은 3.0%에 불과 야 한다”며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안 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차기 대선 당인 민주당은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를 을 받았고, 투표 나흘 전 충청 지역 맹주 해 9월 5일 중앙일보-갤럽 여론조사에 면 ‘빅3’가 다 출마해 야당 판을 만 총장을 두고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후보는 ‘무균질 정치인’ 슬로건을 앞세 개 지지까지 끌어냈다. 당시 민주당의 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39.5% 지지 대표의 시장 출마를 독려했다.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검찰 후보로 내세웠다. 여기에 뛰어든 박찬종 였던 김종필(JP) 당시 자민련 총재의 공 서 박원순 후보 지지율은 3.0%에 불과 야 한다”며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 손국희·김기정 기자 것”이라며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워 선거전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 막강한 조직력도 조 후보 승리에 일조했 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굳히던 안철수 총장을 두고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후보는 ‘무균질 정치인’ 슬로건을 앞세 개 지지까지 끌어냈다. 당시 민주당의 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39.5% 지지 대표의 시장 출마를 독려했다. 9key@joongang.co.kr 현자가 될 수 있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지만 3파전 선거의 최종 승자는 조 후보 다. 하지만 전국 단위 선거의 잇따른 패 대표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원순 손국희·김기 것”이라며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워 선거전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 막강한 조직력도 조 후보 승리에 일조했 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굳히던 안철수 9key@joongan 현자가 될 수 있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지만 3파전 선거의 최종 승자는 조 후보 다. 하지만 전국 단위 선거의 잇따른 패 대표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원순

박찬종 “야권 단일후보 내세우지 않으면, 여당에 무조건 필패”

박찬종 “야권 단일후보 내세우지 않으면, 여당에 무조건 필패”

는 내가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다음 도 된다는 것은 지금 올라가는 정당 지 금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모델이 적용될 수 있을까. 박 변호사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3자 구도로 대선에서 자신들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 지도를 믿고 그러는 것이다. 그게 천만 안철수 등 후보 단일화해야 승산 는 선거모델이 필패다. 나경원 의원이나 오 가 될 것으로 의 말씀이다. 당시엔 DJP연합의 시너 선거 전에 DJ 경우 “당시전혀 선거에서 조 전 총재 적용될 수전 있을까. 된다는 것은 지금 올라가는 정 는 봤다. 내가그래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다음 도 금의 상황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1995년 야당 DJP 연합으로 승리 인터뷰에서 1995년 서울시장 선거도 3자 구도였 가 이길 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인사로 단일 지 효과가 조순 후보에게 그대로 반영 는 당시 문희상 의원을, JP는 김용채 전 수 있었던 것은 야권의 수장이 박 변호사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3자 구도로 대선에서 자신들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 지도를 믿고 그러는 것이다. 그게 안철수 등 후보 단일화해야 승산 다. 정원식(민주자유당)-조순(민주 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JP(김종 화를 하든, 아니면 안철수 대표를 후보 의원을 각각 나한테 보내 ‘도장만 달라. 됐다. 호남에 더해 충청 표도 가세했다. 인터뷰에서 “당시 선거에서 조 전 총재 는 선거 필패다. 나경원 전 의원이나 오 가 될 것으로 봤다. 그래서 선거 전에 DJ 의 말씀이다. 당시엔 DJP연합의 당)-박찬종(무소속)의 대결에서 승자 필 전 총리)가 연합했기 때문”이라며 로 하든 어쨌든 간에 야권에서 연합해 황금마차를 태워주겠다’고 입당을 설득 DJP연합은 97년 대선이 아닌, 이미 그 1995년 서울시장 선거도 3자 구도였 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야권의 수장이 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인사로 단일 는 당시 문희상 의원을, JP는 김용채 전 지 효과가 조순 후보에게 그대로 는 야권 후보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 “95년의 사례는 야당이 선거 승리를 위 서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했다. 두 제안을 내가 모두 뿌리치자 두 시점(95년)부터 시작이었다. 선거가 3 다. 정원식(민주자유당)-조순(민주 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JP(김종 화를 하든, 아니면 안철수 대표를 후보 의원을 각각 나한테 보내 ‘도장만 달라. 됐다. 호남에 더해 충청 표도 가세 였다. 이를 근거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 한 모델로 가져오기에 적절치 않다. 지 -95년 지방선거는 3자 구도로 치러졌지 사람이 손을 잡고 나를 때려잡았다.” 자 구도로 치러지긴 했지만 야권은 당 당)-박찬종(무소속)의 대결에서 승자 필 전 총리)가 연합했기 때문”이라며 로 하든 어쨌든 간에 야권에서 연합해 황금마차를 태워주겠다’고 입당을 설득 DJP연합은 97년 대선이 아닌, 이 -이번 선거에서도 3자 구도에서 야당 후 시 분열된 것이 아니라 조순을 밀기로 대위원장은 ‘3자 대결 승리 가능’을 피 금의 3자 구도로는 여당에 무조건 필패 만 제1야당의 후보인 조순이 당선됐다. 는 야권 후보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두 제안을 두 시점(95년)부터 시작이었다. 선 “95년의 사례는 야당이 선거 승리를 “그건 위 서조순과 수도 있지 않나. 내가 모두 뿌리치자 나와의 싸움이 한다.” 아닌 보가 승리할했다. 력하기도 한다.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할 것”이라고 연합한 상태였다.” 지적했다. 3자 구도로 였다. 이를 근거로 김종인“당시와 국민의힘 자 구도로 치러지긴 했지만 야권 손을독자 잡고후보를 나를 때려잡았다.” 한 모델로 가져오기에 적절치 않다.DJP연합과 지 -95년 4·7 재·보선에서 95년의 3자 구도 “김종인사람이 위원장이 내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나의지방선거는 싸움이었다. DJ와 JP 치러졌지 하지만 박찬종 변호사는 지 비 -오는 -이번 선거에서도 3자 구도에서 야당 후 시 분열된 것이 아니라 조순을 밀 대위원장은 ‘3자 대결 승리 가능’을 피 금의 3자 구도로는 여당에 무조건 필패 만 제1야당의 후보인 조순이 당선됐다.

1995년 야당 DJP 연합으로 승리

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박찬종 변호사는 “당시와 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4·7 재·보선에서 95년의 3자 구도

“그건 조순과 나와의 싸움이 아닌 DJP연합과 나의 싸움이었다. DJ와 JP

보가 승리할 수도 있지 않나.

“김종인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박영선 서울서 곧 출사표  여당 빨라진 보선 시계위원장이 독자 후보를 내

연합한 상태였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박영선 서울서 곧 출사표  여당 빨라진 보선 시계 린 1년,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 녹색도시, 국제 문화도시 등 3가지 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인영 부산시

청와대, 내주 2~3개 부처 개각할 듯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부산의 운명이 걸 인저가 되겠다”고 했다. 글로벌 경제도 선언을 하겠다. 김 전 총장과 좋은 경쟁 출마 선언을 하고 싶어 했다. 또 중소벤

처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집행할 부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꼭 다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비전도 내놨다. 부산진구 출신인 김 전 의원과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도 출 도 많은데, 이것도 어느 정도 챙기고 부 처를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청와 야권이 후보 단일화 등으로 바삐 움직 언택트로 진행된 이날 출마 선언식에서 총장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부산시장 마를 고민하고 있다. 선언을 하겠다. 김 전 총장과 좋은 경쟁 출마 선언을 하고 싶어 했다. 또 중 청와대, 내주 2~3개 부처 개각할 듯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부산의 운명이 걸 인저가 되겠다”고 했다. 글로벌 경제도 이는 가운데 여권도 서서히 진용을 갖 그는 이번 선거를 “정치 선거가 아닌, 추 후보로 거론됐다. 이날 그는 “이번 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선 유력 후보로 꼽히 대는 이르면 다음 주중 중소벤처부 등 린 1년,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 녹색도시, 국제 문화도시 등 3가지 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인영 부산시 처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집행할 춰나가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선 락하는 부산 운명을 살릴 경제 선거”라 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 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곧 출 2~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의원과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도 출 도 많은데, 이것도 어느 정도 챙기 김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꼭 다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비전도 내놨다. 부산진구 출신인마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라디오에 출 한편 우상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부산시장 고 규정했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프레 겼다. 제 탓도 있다”고 사과했다. 처를 나가겠다고 마를“(결정) 고민하고 있다. 언택트로 진행된 이날영업사장, 출마 선언식에서 야권이 공식화했다. 후보 단일화부산시장 등으로 바삐 움직젠테이션을 서울’ 정책 시리즈했다”고 첫 편 전했다 시점은 다가오고 ‘내일을 꿈꾸는 내 여권지금까지 후보 경 여러 차례 부산시장 연해 하면서 부산시 세 부산총장은 출마를 선거에 대는 이르면16만 다음 선거에선 유력 꼽히 공공주택 후보로붙을 거론됐다. 그는시장이 이번 되겠다는 선거를 “정치 선거가 아닌,쟁도 추 탄력이 이는 가운데 여권도예비후보로 서서히 진용을 을 공개했다. 호 주중 공급 중소벤처 있다”고 했다. 다만 출마 시 후보로 전망 이날 그는 “이번 선거 서울시장 말도 했다. 야권은 무려 8명이나 등록 갖일즈맨 장관을 교체할 예정이 박영선 곧재건축·재개발 출 2~3개 부처 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 는기를 락하는 운명을 살릴 경제 선거”라 춰나가고 있다. 12일첫더불어민주당에선 부분 허용 복합용도 두고중소벤처기업부 조율 중이라고 한장관이 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했지만, 민주당에선 출사표다. 서울 특히 김 전부산 총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 우상호 마할 예정이다. 그는인사는 전날 라디오에 출확대 한편 겼다.이날 제 탓도 있다”고 사과했다. 고 규정했다. 노타이운동장을 정장 차림으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부산시장 지역 지정 35층 층고 제한의원은 유연한 이날 국회 다. 민주당 지도부 권한대행은 통화에 에선 우상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중순 을 지적하며 “기울어진 바꾸 프레 윤성민·김준영 등이 포함됐다. “박 연해 장관은 대통령 연 적용 이번내 여권 후보 경 출마를 부산이 살수 없다. 불평등 ‘내일을 꿈꾸는 서울’기자 정책 시리즈 “(결정) 시점은 다가오고 부산 젠테이션을 하면서 부산시 영업사장,서세“이르면 출마를선언했다. 공식화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지 않고서는 김영춘 박영선 두 업무보고를 마치고다만 출마 시 kim.junyoung@joongang.co.kr 출마 싸우는말도 게임 체 달 내로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예비후보로 부산 영도구의 을 공개했다. 공공주택 16만 호 있다”고 했다. 쟁도 탄력이 붙을 전망 일즈맨 시장이맞서 되겠다는 했다. 야권은 무려 8명이나 등록한 서울공화국에 제17239호 40판 했지만, 민주당에선 첫 출사표다. 서울 에선 우상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중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의

제17239호 40판

특히 김 전 총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 을 지적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 지 않고서는 부산이 살 수 없다. 불평등 한 서울공화국에 맞서 싸우는 게임 체

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통화에 서 “이르면 이번 김영춘 달 내로 출마

기를 두고 조율 중이라고 한 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박 장관은 대통령 연 박영선 두 업무보고를 마치고

부분 재건축·재개발 허용 복합 지역 지정 확대 35층 층고 제한 적용 등이 포함됐다. 윤성민·김준

kim.junyoung@joon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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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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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2021년 1월 9일~10일

STORY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구이저우성 한족촌

한족 병졸·이주민 마을둔보요새처럼 미로·망루 만들어 <屯堡>

윤태옥 중국 여행객

78m 절벽에서 101m 폭으로 엄청난 물 을 쏟아 내는 폭포. 이런 폭포가 주는 웅 장함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땅바닥을 딛고 있는 내 몸뚱이를 슬며시 끌어올려 폭포가 뿜어내는 뽀얀 물방울 구름 속 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몽환이 느껴지기 도 한다. 폭포 중간 높이로 이어지는 탐 방로를 따라 걸으면 폭포수 커튼 안쪽을 통과할 수 있다. 여기서 듣는 물소리는 원시의 음향 그대로인 것 같다. 전신으로 울려오는 폭포 소리의 파장은 스테레오 니 서라운드니 하는, 사람이 고안해 낸 뛰어난 음향장치들을 무색하게 한다.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의 카르스 트 지형이 만들어낸 황궈수(黃果樹)폭 포다. 황궈수폭포의 상류에는 주발을 엎 어 놓은 형상의 거대한 바위 표면을 넓 게 감싸며 흐르는 루포탕폭포가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류에는 톈싱차 오라는 엉킨 실타래 같은 기묘한 계곡 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원추형의 봉우리가 봉긋봉긋 솟아난 만봉림(萬峰 林)은 어떠한가. 봄에 유채꽃이 필 때는 지형과 색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그림 을 연출하기도 한다. 명 황제 주원장 등 195만 이주시켜

이런 경관에 취했다가 깨어나면 내 주변 에 상당수의 여행객이 있는 것을 자각하 게 된다. 이곳은 한국에서는 멀다고 해 도 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서 먼 곳은 아 니다. 이곳을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내 게 쌓인 인상은 ‘가까운 오지’다. 중원과는 문화적·지리적·정치적 거리 를 두고 살아왔던 먀오족(苗族)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바로 구이저우다. 그러 나 이 연재의 앞글에서 살펴본 먀오족의 수난사가 말해주듯 황제의 힘은 이곳을 오지로 남겨 두지 않았다. 먀오족 눈앞에 실제 등장한 것은 황제 가 아니라 황제가 보낸 군대였다. 군대의 장졸 역시 황제에게 휘둘리는 백성인 것 은 마찬가지다. 그들은 황제의 권위를 위 해 강제 또는 반강제로, 자발적, 비자발 적으로 동원됐다. 고향을 떠나 정벌이란 임무를 완료 했으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곳에 눌러앉아 살아야 했다. 황제는 처음부 터 그들에게 가족까지 동반하게 했다. 미혼의 병졸들에게는 혼인까지 주선했 다. 군대와는 별개로 주민들도 대량으 로 이주시켰다. 오지를 ‘그들’의 땅으로 남겨 두지 않고 아예 황제의 백성들로

제719호 40판

채우겠다는 것이었다. 명대 남방 정벌 위해 한족 차출 중원과 강남 등 이주민 차출지역은 인 고향에 못 가고 안순 일대에 정착 구는 넘치고 농지는 부족했다. 이주민 가운데는 떠돌던 유민과 파산한 농민, 집 담장에 총 구멍·비상구 갖춰 범법자들도 많았다. 이주자들에게는 토 지를 나눠 주고 세금은 가볍게 했다. 이 먀오족 등 소수민족 저항에 대응 렇게 보냈으니 중원에서 하층민으로 눌 려 살던 이주민들에게는 선물이었으나 우월의식 탓 토착민과 교류 안 해 토착민에게는 느닷없는 침탈이었고 갈 자기들끼리 혼인하며 전통 지켜 등은 비극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시기적으로는, 명나라 초대 황제인 주원장이 160만, 3대 황제인 영락제가 35만을 이주시켰다. 낯선 땅으로 이주 한 또는 이주당한 한족 백성들은 생존 을 위해 척박한 땅을 개간해야 했다. 구 이양(貴陽)에서 안순(安順), 취징(曲靖) 으로 이어지는 윈난으로 가는 주요 통 로는 한족의 거주지로 바뀌기 1 시작했다. 한족 문화도 함께 밀 ᶆᛡ 려 들어왔다. ᶥ᷇ 이때부터 구이저우는 한족이 토착민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 ᷳᴍ ᮛᶒ ὘᥋ 600년 전의 일이다. 도시와 도시 Ὑឌ ᛛᱱᲟᰳ᫧ ᦝᾆᮝᴍ 를 잇는 지역은 한족이 차지했 ᛠᴍᱦ 고, 토착민들은 황제의 군대와 ‸᛭ᮝᾺᾹ ᱎឌ ᦺ᪉ᦳ 한족의 문화에 밀려났다. 지금도 Ṭᶪ ᯚᴍ ᛇ᭎ 구이저우에서는 성(城·도시)은 한 彛族) 족이, 논은 좡족(庄族)이나 이족(彛族) 중에 산 이 차지하고, 먀오족은 깊은 산중에 다고 이야기한다. 황제가 보낸 병졸들과 이주민들은 성 벽을 쌓고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고향 2 3 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그야말로 가까운 1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구이저우성 황궈수폭포. 2 안순에 있는 둔보의 마을 골목길. 외부 침입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해 곡선으로 오지에, 그것도 성벽에 갇혀 살면서 그들 만들어졌다. 3 둔보 마을 입구의 대문. 4 구이저우성의 만봉림. 볼록한 봉우리들이 특이하다. 이 지역은 중원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지리와 역 만의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들이 사는 사가 달라 ‘가까운 오지’라는 인상이 강하다. 봄이면 유채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사진 윤태옥] 취락이나 주택을 둔보(屯堡)라고 하고, 이들 특유의 생활문화를 둔보문화라고 한다. 안순은 둔보와 둔보문화가 잘 보존 어 발음이 전이되어 남아 있다는 것을 된 곳이라서 둔보라 하면 이곳을 떠올리 있는 비상구들을 가까이 마주 보게 배치 아버린다. 게 된다. 천룡둔보(天龍屯堡)와 운봉팔 했다. 한 집이 침입자에 의해 위험에 빠 침입자는 시야가 좁은 상태에서 갇히 보여 준다. 그리하여 중국 민속학자들은 채(云峰八寨)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지면 옆집으로 재빠르게 피신하려는 것 게 된다. 둔보를 안내하던 해설원 말 그 둔보문화를 명대 중원문화의 활화석이 이들은 저항하는 소수민족의 공격에 이다. 집의 후면도 높은 돌담으로 에워 대로 문을 잠그고 개를 때려잡는(關門 라고 부르기도 한다. 打狗) 함정이다. 마을 자체가 주둔지가 둔보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생각해 본 대응하며 자연스레 군사문화에 적응해 싸는 것이 보통이다. 살아왔다. 출신 지역을 떠나 같은 처지 마을의 중심 대로에서 가지 치듯 전개 되기도 해서 출입구에는 망루를 설치하 다. 이 땅은 누구의 땅일까. 먀오족과 그 로 모여 살게 됐으니 자기들끼리의 유대 되어 있는 가로의 구조는 여느 마을과 여 바깥을 감시한다. 망루는 마을 입구 외의 소수민족들의 땅인가. 황제의 땅이 되고 이주민들이 600여 년을 살았으니 감이 강했다. 현지 토착민에 대해서는 우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중심가로든 작은 이외에도 골목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제는 그들의 땅인가. 월의식도 단단했을 것이다. 낯선 땅에 정 골목들이든 대부분 곡선인 것이 특이하 역사는 세월의 집적이고 백성들의 피 착하니 고향의 전통문화는 오히려 굳게 다. 골목이 골목과 만나도 직각이 아니 둔보문화는 명대 중원문화의 활화석 보존했다. 일상의 교류나 오락은 물론 혼 고 어슷한 방향으로 이어진다. 골목 하 둔보 사람들은 현지 토착민들과의 교류 땀으로 채워진 것이다. 그것을 정치적 인까지도 자기들끼리 하면서 독특한 문 나가 장악되더라도 다음 골목 안쪽까지 가 많지 않았고, 생활습속은 시간이 지 으로만 포장하여 오늘 당장의 국제정세 화와 전통을 만들어냈다. 의 시야를 차단함으로써 직선 사로(射 나도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고향에서는 나 국내정치에 대입하는 것은 결코 간단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변화된 것들 한 일은 아니다. 2000년 전의 역사를 들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을과 살림집들 路)에 노출되지 않게 한 것이다. 이다. 촌락에는 가로(街路)와 주택의 배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미로에 빠지 조차 이곳에서는 원형에 그대로 남아 있 어 팔레스타인이 조상의 땅이라고 주장 치는 물론, 한 채 한 채의 살림집에 군사 는 느낌이 든다. 이런 구조는 침입자를 는 것이 많다. 특히 복식과 희극에서 뚜 하고 정치·군사적 위력으로 밀고 들어간 시오니즘이 엄청난 갈등을 일으켰고, 해 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돼 있다. 집은 작 유인하는 작전에 유용하다. 침입자가 렷하게 나타났다. 은 보루와 같아서 담장에는 사격 구멍을 중심가로에 들어서면 마을의 주출입구 1993년 이 지역에서 명대 왕의 무덤을 결이 불가능할 정도로 뒤틀려 있는 현실 곳곳에 뚫어 놓고, 옆집으로 피신할 수 를, 골목길에 들어서면 골목 입구를 막 발굴했는데 넓은 소매에 테를 두른 상 을 우리는 보고 있다. 긴 세월의 역사를 의, 꽃과 새를 수놓은 신발 등이 출토되 토막 쳐서 정치라는 도마 위에 올리는 었다. 그런데 600여 년 전의 복식이 발굴 것은 과연 정당한 일일까. 당시 이 지역 부녀자들이 평상시에 입는 전통복장과 거의 똑같아 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태옥 중국에 머물거나 여행한 지 13년째다. 둔보의 희극은 희대 위에서 하지 않 그동안 일년의 반은 중국 어딘가를 여행했다. 고, 관객들이 둘러선 평지에서 하기 때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경계를 걷는 삶’을 이 문에 지극(地劇)이라고 한다. 무대만 다 어오고 있다. 엠넷 편성국장, 크림엔터테인먼트 를 뿐 지극의 내용이나 연출 형식 등도 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중국 민가기행 중국 식객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중 명대 희극의 원형에 가깝다. 4 언어에서도 권설음이 많아 명대 관방 국에서 만나는 한국독립운동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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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주옷, 나를 사랑하라 서정민 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meantree@joongang.co.kr

복온·덕온 공주 옷 바탕 21벌 제작

“내가 지금 궁궐에 사는 공주라면 어떤 옷을 입을까?” ‘코리아 인 패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패션 디렉터로 선정된 한복 디자이너 김 영진(51)의 상상력은 어린아이 같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코리아 인 패션’ 프 로젝트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도심 속 궁궐을 배경으로 한복 패션 동영상과 화보를 제작해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리려 고 시작됐다.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12명의 모델과 함께 진행한 영상과 화보 는 지난달 24일 유튜브·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궁을 배경으로 하는 한복을 의뢰받 았을 때 제일 먼저 ‘공주’의 모습이 떠올 랐어요. 세자빈·중전·왕비와 달리 공주 는 궁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자기 집’ 과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었겠죠.”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 공주의 활옷, 셋째 딸인 덕온 공주의 원삼 등 조선의 공주들이 주요 의식에 입었던 대례복, 소례복으로 입던 당의를 기반으로 총 21 벌을 만들었다. 디자인 콘셉트는 ‘고증 과 상상, 그 사이’다. 실존하는 유물을 원형으로 하되, 디테일은 김 디자이너 가 상상력을 발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기 때문이다. 복온 공주가 혼례 당일 입었던 활옷 에는 연꽃·불로초·목단·석죽화·불수· 국화·불윤화·천도·석류·나비 등 화조문 10종이 수놓아져 있다. 김 디자이너는 이 화려한 자수 장식을 앞치마처럼 치 마 위에 길게 늘어뜨려 21세기 버전으로 선보였다. 너희가 핑크를 알아?

당의도 원래 무릎 위까지 오던 것을 더 길게 만들었는데, 앞뒤에 수놓은 ‘문자도’ 가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주요 덕목이었 던 ‘삼강오륜’ 관련 문자를 그림 형태로 표현한 문자도는 효(孝)·제(悌)·충(忠)·신 (信)·예(禮)·의(義)·염(廉)·치(恥) 여덟 자 를 주로 썼다. 하지만 김 디자이너는 나 아(我), 사랑 애(愛)자를 새겼다. “이 시 대의 여성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덕목은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나를 사랑 하는 게 아닐까”라는 설명이다. 핑크와 블랙을 많이 사용한 것도 특 징이다. 특히 핑크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태어났지만 사료에 기록조차 되지 못한 채 안타까운 삶을 살았던 조선의 공주 들을 위해 김 디자이너가 선택한 진혼 의 색이다. “행복한 공 주를 표현하고 싶었어 요. 또 요즘 사람들은 핑 크를 여성스러운 색이 라고 비하하는데, 여성 의 본질인 여성스러움 이 왜 그런 평가를 받아 야 하는지 안타까워서 요. 존중받아야 할 덕목 인 여성스러움을 무시 하고 젠더리스만이 트 렌디하다고 생각하는 제719호 40판

경복궁 배경 영상·화보 SNS 공개 당의 앞뒤 수놓은‘문자도’눈길 “동서양의 복식사 함께 고민 중”

데 반기를 들고 싶었고, 제대로 된 아름 답고 우아한 핑크란 이런 거다 보여주고 도 싶었죠. ‘너희가 핑크를 알아?’ 이렇 게 말이죠. 하하하.” 김 디자이너가 원래 좋아하는 블랙은 핑크와 대비되는 동시에 화려한 금박을 돋보이게 하는 바탕 컬러로 쓰였다. 그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델들 의 머리에 조선시대에는 없던 깃털 장식 과 티아라를 씌웠다. ‘공주’라고 하면 누 구나 떠올릴 법한 머리 장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복은 옛날 옷이 아니 에요. ‘우리 옷’이고, 조선 시대 한복, 고려시대 한 복, 삼국시대 한복이 다 달랐어요. 그렇다면 현대인들에게 어울 리는 한복, 미래의 한복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의 말처럼 우린 ‘한복’이 라는 단어에 발 목 잡혀 있다. 일 상에서 입는 옷 을 한복이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 에, 한복은 언제나 조선 시대에 입던 ‘옛날 옷’ 이라고만 정의 된다. 그는 그런 생각을 깨고 싶 다고 했다. “고서와 출토 유물을 기본으로 그 시대의 한복을 고증복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현 시대에 어울리는 한복을 만드는 사람도 있어야죠. 물론 제 디자인의 정체 성은 한복이에요. 전통 계승을 존중해야 그것을 바탕 삼아 새로운 디자인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복온 공주의 활옷이 존 재했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디자인을 자 연스럽게 선보인 것처럼 말이죠.” 일본의 한 패션 잡지는 그를 ‘한복계의 샤넬’이라고 표현했다. 지금은 여러 브랜 드가 만들고 있는 ‘블랙 미니 드레스’라 는 패션 아이콘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코코 샤 넬이다. 김영진의 한복 이 그만큼 미래의 한복 아이콘을 제안하고 있 다고 평가한 것이다. 실제로 ‘신한복’의 대 표 의상으로 꼽히는 ‘철 릭 원피스’를 처음 만든 패션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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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디자이너가 현대인을 위해 새롭게 제안한 한복 디자인. 1 족두리 크기를 키우고, 엉덩이 부분 은 부풀리고 2 무릎 길이였던 당의를 늘리고 3 조 선시대에 없던 티아라와 깃털 머리장식을 씌우고 4 현대 여성이 추구할 만한 덕목으로 나 아(我), 사 1

사람이 그다. 조선 후기 벼슬아치들이 입 었던 군복의 일종인 철릭은 상의와 주름 잡은 치마형 하의가 연결된 남성복이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16호로 지정돼 있는 데, 김 디자이너는 이 철릭을 가슴 아래 부터 퍼지는 단아한 여성용으로 고안했 다. 여밈을 풀어헤치면 가벼운 롱재킷으 로, 원피스 위에 모시 치마를 덧입으면 풍성한 드레스로 바뀐다. 이 외에도 16세 기 복식인 ‘연안김씨 저고리’를 현대인의 외투로 재해석하고, 겨울철에 유용하게 니트로 짠 한복 저고리도 선보였다. ‘한복계의 샤넬’을 꿈꾸다

맞춤한복 전문인 ‘차이(差異) 김영진’과 캐주얼한 세컨드 브랜드 ‘차이킴’에 지 지를 보내는 매니어들이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과 패션피플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차이 김영진’의 고객 리스트에 는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슈퍼모

랑 애(愛)를 수놓았다.

델 나오미 캠벨, 그리고 전 세계 디자이 너들의 꿈의 전당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이 올라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여주인공 인 ‘애기씨’ 김태리의 의상을 만들고, 오 페라 ‘동백꽃 아가씨’와 국립극단 70주 년 기념작 ‘화전가’의 무대 의상을 감독 하고, 한샘 중국 지사 유니폼을 디자인 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하 는 김 디자이너는 패션이나 미술을 전 공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 그의 관심사는 현실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공연 무대였다. 1990년대 전통 극단 ‘연’ 에서 청춘을 바친 그는, 자신의 표현대 로라면 ‘먹고 살기 위해’ 패션 업계에 발 을 들였다. 관련 경력은 없었지만 인사 담당자 앞에서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2시간을 떠들어 댄 덕분에’ 패션 브랜드 에 입사할 수 있었고, 수입 정장 브랜드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체루티’를 거쳐 ‘루이 비통’의 슈퍼바이 저로 남성복 의류팀장을 지냈다. 이후 침선장이었던 고 박광훈(서울시 무형문 화재 11호) 선생을 사사하며 본격적으 로 한복을 배웠고, 4년 뒤인 2004년 자 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명품 업계에서 일했던 게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어요. 서양의 입체 재단 을 많이 들여다봤고 또 공부하면서 우 리 옷과 서양 옷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됐죠. 오랜 역사를 가진 명품 브랜드의 발전사를 통해 현대인의 욕망에 맞게 한복이 변신하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할 수 있었죠. 그래 서 저는 지금도 동서양의 복식사를 함 께 연구합니다. 김치를 매일 먹지만 와 인과 치즈도 좋아하니까요.” 21세기형 ‘크로스오버’ 콘텐트를 위해 귀 기울일 조언이다.


WIDE SHOT

어미 판다가 누워서 비행기를 태워주자 아기 판다는 신이 난 듯 입을 쩍 벌리며 좋아한다. 틈만 나면 뒤뚱거리며 나무에 기어오르는 아기 판다를 위험하다며 말리는 모습이나, 품에 안고 어르는 모습은 사람 의 육아와 똑 닮았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지난해 7월에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福宝, ’행복을 주는 보물‘)의 성장 모습이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임대해 들여온 러바오(乐宝)와 아이바오 (爱宝)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키 16.5㎝, 체중 197g에 불과하던 몸집은 만 5개월이 지난 지금 12㎏을 넘기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아직 어미 젖을 먹는 푸바오는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나 성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체가 되면 어미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지난 4일부터 사전예약제를 통해 소수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방식으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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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아기 판다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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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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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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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밖은춥고 춥고  ‘주차장 깅족’아시나요 헬스장문 문 닫고 닫고 밖은  ‘주차장 야깅족’야아시나요 <심야 조깅족>

코로나로 신풍속 코로나로 생겨난 생겨난 운동 신풍속 실내체육시설 제한, 한파 겹쳐

“진짜 좀비가 달려오는 줄 알았어요.”

지하 주차장, 비상구 사는 계단서 운동 서울의 한 아파트에 신모(48)씨 는 최근 이른 새벽에 출근길에 SNS 게시물·목격담도 이어져 나섰다 가 깜짝 놀랄 경험을 했다. 아무도 없을 전문가 “위험하고 몸에 해로워”

줄 알았던 지하주차장에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이 휙휙 지나갔기 때문이 “진짜 좀비가 달려오는 줄 알았어요.” 다. 신씨는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서울의자세히 한 아파트에 사는아주머니들 신모(48)씨 그런데, 보니 동네 는 최근 이른웃었다. 새벽에 출근길에 나섰다 이더라”라며 가 깜짝 놀랄 경험을 했다. 아무도 없 ‘주차장 운동족(族)’이 출현했다. 신 을 줄 알았던 지하주차장에 빠르게 걷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나 달리는 사람들이 휙휙 확산세로 실내체육시설이 문을지나갔기 닫은 데 때문이다. 신씨는 “심장이 떨어지는 줄 다 북극발 한파까지 전국을 덮치면서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동네 아주 벌어진 현상이다. 이들은보니 아파트 지하주 머니들이더라”라며 차장을 운동장 삼아웃었다. 달리고 걷는다. 그 ‘주차장 운동족(族)’이 출현했다. 들만의 ‘언더 월드’가 탄생한 것이다.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지하주차 확산세로 실내체육시설이 문을 닫은 장에서 빠르게 걷기 운동하는 분이 데 있 다 북극발 한파까지 전국을 덮치면서 더라”라는 류의 글이 늘고 있다. “날씨 벌어진 이들은 아파트 지하 는 춥고현상이다. 운동할 곳은 없으니 그런가 보 주차장을 운동장 삼아 달리고“제 걷는다. 다”라고 공감하는 내용이다. 친구 그들만의 ‘언더 월드’가 탄생한 것이다. 도 지하주차장에서 달리기한다” “아빠 인터넷동호회 커뮤니티에는 “지하주차 마라톤 회원분도최근 그러신다” “저 장에서 빠르게 걷기 운동하는 분이 있 더라”라는 류의 글이 늘고 있다. “날씨 는 춥고 운동할 곳은 없으니 그런가 보 다”라고 공감하는 내용이다. “제 친구 도 지하주차장에서 달리기한다” “아빠

일러스트 김회룡 기자

마라톤 동호회 회원분도 그러신다” 실내체육시설 제한, 한파 겹쳐 “ 저희 동네에도 있다” 등의 목격담도 댓 지하 주차장, 비상구 계단서 운동 글로 이어졌다. SNS 게시물·목격담도 이어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지하 전문가운동족의 “위험하고 몸에 해로워” 주차장 게시물은 심심치 않 게 올라온다. 인적이 드물고, 차량 통 행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주차장에서 운동한다는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 살 빼려고 밤 12시 넘어서 잠 안 자고 주차장 3바퀴 달렸다”며 “관리사무소 에서 CC(폐쇄회로)TV 지켜보면 마스 크 쓰고 빙글빙글 미쳤나 할 듯”이라 고 적었다. 이 밖에도 “갈 데가 없으니 지하주 차장에서라도 운동” “밤 12시 넘은 시 간, 밖에 못 나가니 요즘 지하주차장에 서 파워워킹 하는 중” “야밤에 지하주 차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딸”이

라는 게시물도 있다. 희 동네에도 있다” 등의 목격담도 댓글 지하주차장 운동족이 늘면서 우려의 로 이어졌다. 목소리도 나온다. 차량 매연 탓에 지하 공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가 탁해운동족의 오히려 건강에 안 심심치 좋을 수않게 있 주차장 게시물은 기 때문이다. 지하주차장 게 올라온다. 인적이 드물고, 운동족의 차량 통행이 시물엔 “주차장 환풍구와 가까운 저층 적은 야간 시간대에 주차장에서 운동한 의 경우 문을 열어두면 며칠 바닥 다는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살뒤빼려고 에 까만 분진이 쌓이는 걸 볼 수 있다” 밤 12시 넘어서 잠 안 자고 주차장 3바 는 달렸다”며 걱정 섞인 댓글이 올라오기도CC(폐 한다. 퀴 “관리사무소에서 이에 대해지켜보면 조수현 마스크 중앙대병원 가정 쇄회로)TV 쓰고 빙글 의학과 교수는 시에는 깊은 호흡 빙글 미쳤나 할 “운동 듯”이라고 적었다. 을 하게 되는데 농도가 높은 이 밖에도 “갈 미세먼지 데가 없으니 지하주차 지하주차장에서 마스크까지 끼고 시간, 있다 장에서라도 운동” “밤 12시 넘은 보면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또 숙면을 통해 신체 가 항산화 작용을 하니 늦은 시간엔 운 동보단 잠을 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건물 비상구도 헬스장을 대신하는 공

간 중못하나다. 장모(33)씨는 “ 밖에 나가니직장인 요즘 지하주차장에서 코로나19로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산 파워워킹 하는 중” “야밤에 지하주차장 스장(산+헬스장)·공스장(공원+헬스장) 에서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딸”이라는 에서 운동을 게시물도 있다.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서 비상구 계단 오르기로 대체했다” 지하주차장 운동족이 늘면서 우려의 며 “큰 시간을 않고도 목소리도 나온다.들이지 차량 매연 탓에일상생 공기 활에서 틈틈이 건강에 할 수안 있어 효율적”이 가 탁해 오히려 좋을 수 있기 라고 말했다. 때문이다. 지하주차장 운동족의 게시물 “계단 가까운 오르기가 유산소 엔전문가들은 “주차장 환풍구와 저층의 경 운동인 동시에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우 문을 열어두면 며칠 뒤 바닥에 까만 되지만 쌓이는 무리하면 안수 하느니만 분진이 걸볼 있다”는 못하다” 걱정 섞 고 댓글이 조언한다. 양서연 이대서울병원 재 인 올라오기도 한다. 활의학과 교수는 “계단 오르기 가정의 강도는 이에 대해 조수현 중앙대병원 약간 숨이 찰 정도까지가 적당하다”며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은 운동 효과가 거의 없고 관절에도 부담을 줘 추천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콘을 등록하는 방법이나 현실적인 조언 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서울에서 이색 서비스가 속속 닻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사태가 해를 들을 수감염증(코로나19)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넘기면서 자치구들이 비롯해 새해 들어 서울에서일자리를 이색 서비스가 결혼식과 아이디 속속 닻을다양한 올리고문화생활까지 있다. 신종 코로나바 어를 접목하고 나섰다.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를 지난해 이모티콘 양성에 나섰던 넘기면서 자치구들이작가 일자리를 비롯해 관악구는 다양한 올해 인공지능(AI)을 결혼식과 문화생활까지 이용한 아이디 VR(가상현실) 면접체험관을 운영하고, 어를 접목하고 나섰다. 지난해 이모티콘 작가 양성에 나섰던 관악구는 올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VR(가상현실) 면접체험관을 운영하고, 빅데이터 전문가 교육을 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아파트 단지 내 정원 조성사

빅데이터 전문가 교육을 하기로 했다. 노 원구는 아파트 단지 내 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12개 단지를 선발해 정원 설계 와 조성에 2200만원을 지원한다. 중구는 코로나19로 ‘작은 결혼식’을 업을 진행한다. 12개 단지를 선발해 정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 원 설계와 조성에 2200만원을 지원한다. 해중구는 공원을 개방하기로 4월부 코로나19로 했다. ‘작은오는 결혼식’을 터 6월까지 정동근린공원과 서소문역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 사공원, 손기정체육공원 3곳을오는 야외4월 결 해 공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혼식장으로 예정이다. 신청은 오 부터 6월까지빌려줄 정동근린공원과 서소문역 는 29일까지다. 사공원, 손기정체육공원 3곳을 야외 결 혼식장으로 빌려줄 예정이다. 신청은 오 는 29일까지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26길엔 이색 빨래방이 하나 있다. 2015년 문을 연 곳 으로 홀몸 어르신이나 도움이 필요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26길엔 이색 빨래방이 하나 있다. 2015년 문을 연 곳 으로 홀몸 어르신이나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의 빨래를 대신 해준다. 중증장애인들의 빨래를 대신 해준다. 동 동작구 사회복지과(02-820-962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작구 사회복지과(02-820-9623)에서 안 동대문구는 내받을 수 있다.지하철역에서 책을 빌릴 수동대문구는 있는 ‘무인도서관’을 답십리역과 용 지하철역에서 책을 빌릴 두역에 강동구는 답십리역과 지난 4일 감기 수 있는열었다. ‘무인도서관’을 용 치료를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두역에 위한 열었다. 강동구는 지난 4일 열었 감기 다. 이정훈 “코로나19열었 상 치료를 위한강동구청장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상 황에서 호흡기, 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 료 이용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학과 교수는 “운동 시에는 깊은 호흡을 하게 되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 하주차장에서 마스크까지 끼고 있다 보 면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 했다. 이어 “또 숙면을 통해 신체가 항산 화 작용을 하니 늦은 시간엔 운동보단 잠을 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건물 비상구도 헬스장을 대신하는 공 간 중 하나다. 직장인 장모(33)씨는 “코 로나19로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산스 장(산+헬스장)·공스장(공원+헬스장) 에서 운동을 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비상구 계단 오르기로 대체했다”며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일상생활에서 틈 틈이 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단 오르기가 유산소 운동인 동시에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고 조언한다. 양서연 이대서울병원 재 활의학과 교수는 “계단 오르기 강도는 약간 숨이 찰 정도까지가 적당하다”며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은 운동 효과가 거의 없고 관절에도 부담을 줘 추천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빅데이터 교육, 무료 빨래방  서울 우리 구청 이색 서비스 취약층 빨래 수거·세탁·배달까지

공원 내 야외 결혼식장 무료 대여

kim.jihye6@joongang.co.kr

빅데이터 교육, 무료 빨래방  서울 우리 구청 이색 서비스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혼자 새로운 이모티콘을 만들어 네이버 마켓에 등록 취약층 빨래 수거·세탁·배달까지 했어요.” 공원 내 야외 결혼식장 무료 대여 서울 관악구에 사는 권모(28)씨는 최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혼자 새로운 근 이모티콘 정식 작가로 활동을 시작 이모티콘을 만들어지난해 네이버실시한 마켓에 등 했다. 관악구에서 ‘이모 록했어요.” 티콘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듣고 작 서울도전했다. 관악구에권씨는 사는 권모(28)씨는 최 가에 “마켓에 이모티 근 이모티콘 정식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 다. 관악구에서 지난해 실시한 ‘이모티 콘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듣고 작가에 도전했다. 권씨는 “마켓에 이모티콘을 등록하는 방법이나 현실적인 조언 등을

제17239호 40판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동작구는 12월까지 취약계층 대상으로 무료 세 탁을 해주는 빨래방을 운영한다. [사진 동작구]

황에서 호흡기, 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 료 이용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 김현예 기자 다”고 말했다.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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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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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joongang.co.kr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화제 속 온택트 전시를 아시나요? 360도로 펼쳐지는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로 오세요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선보인 디지털 전시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의 화면 모습. [사진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화면 캡처]

화제 속 온택트 전시를 아시나요? 360도로 펼쳐지는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로 오세요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선보인 디지털 전시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의 화면 모습.

지난해 12월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화면으로 구현된 이 아트갤러리는 LG전자가 전개하 는 첫 예술 공간이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시그니처관과 기획전 시관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관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 그니처에서 영감 받아 설계된 가상현 실 공간으로 냉장고, 세탁기, 올레드 TV, 에어컨 등 각각의 제품이 전시된 4개의 존으로 나눠지고, 각 전시존을 화면으로 이동하며 볼 수 있다. 또 화 면은 마우스를 통해 360도로 회전돼 관람자는 공간의 위, 아래, 양 옆까지 모두 살필 수 있다.

건축과 가전의 예술적 콜라보‘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안녕하세요? 이곳은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입 니다. 건축과 가전의 본질이 만나 예술이 되는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도슨트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오고, 컴퓨 터와 스마트폰 화면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대자연의 모습이 보인다. 그 안에서 관람자는 여행을 하듯 곳곳을 이동 하며 최신 가전과 이와 어울리는 건축물을 살핀다. 냉장고 뒤에는 별이 수를 놓은 밤 하늘이 펼쳐지고 TV존에서는 거대한 고래가 함께 헤엄친다. 천장이 열리는 건축물 안에 놓인 에어컨은 자연의 바람과 함께 보는 이에게 청량함을 전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이 지속되는 요즘, 온라인으로 야외 세상과 최신 전자제품을 볼 수 있 는 새로운 아트플랫폼인 디지털 아트 갤러리가 열려 화제다. 처음 선보인 지 7일 만에 방문자 3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이야기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마지막 전시인 에어컨존에서는 제품의 동심원을 닮 은 건축물의 원형 천장이 열리는 모 습부터, 그 틈으로 외부의 빛과 바람 이 들어와 건물 벽면의 타일들을 움 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형식의 아트플랫폼 김환기 화백 특별전도 펼쳐져 365일, 24시간 온라인 관람 가능

국내외 작가 전시로 꾸민 기획전시관도 4개의 존으로 구성된 가상현실공간

전시존들은 각각 다른 테마로 꾸며 졌다. 냉장고존은 LG 시그니처 냉장 고만의 표면인 샤이니 유니버스 광 채를 닮은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이 그대로 재현됐다. 세탁기존은 거대 한 아쿠아리움에 들어와 있는 듯한 배경에, 세탁기가 만들어낸 작은 물 의 움직임이 전시관 전체로 퍼지면서 벽면에 우아한 패브릭 플라워가 만 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레드 TV 존은 석양빛이 물든 바다로 둘러 쌓 여 있으며, 바다에서 유영을 즐기는 돌고래가 만들어낸 물보라의 움직임 에 따라 롤러블 TV들이 오르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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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관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특 별 전시가 펼쳐진다. 이번 LG 시그니 처 아트갤러리의 첫 기획전시관의 전 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 (故) 김환기 화백의 예술 세계를 디 지털 기술과 멀티미디어로 구현한 전 시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LG 시그 니처가 후원하는 김환기 특별전 ‘다 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를 주제로 그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 시 만나랴’를 포함한 작품 10점과 뉴 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 이 펼쳐지며, 이 전시는 3월 14일까지 운영된다. LG 시그니처 디지털 아트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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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수 있는 기회라 정말 설렜다. 평소 해 왔던 건축은 콘셉트가 확실하더라 도 공사비, 각종 법규와 심의 등 제약 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번 프로젝트 는 현실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디 지털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별했다. 시공사가 아닌 애니메이션 회사와 공간을 구축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 이번 설계에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 치가 무엇인가.

리는 공식 사이트(lgsignatureart gallery.com)를 통해 관람할 수 있 다. 다음은 이번 LG 시그니처 아트갤 러리의 도슨트 역할부터 설계와 디자 인을 모두 책임진 유현준 홍익대 건 축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 LG 시그니처 디지털 아트 갤 러리,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 같다.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 다. LG 시그니처를 처음 봤을 때 군 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 인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느낌은 가전 의 본질인 기능에 집중한다는 시 그니처 철학에서 나왔다고 생 각한다. 그래서 이번 아트갤 러리 역시 건축의 본질인 공 간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

“건축가로서 이전에 없 었던 새로운 형태의 갤 러리 공간을 만들어볼

유현준 홍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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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화면 캡처]

다. 건축은 무엇인가 만드는 작업 같 지만, 건축물로 인해 생겨난 빈 공간 을 사용하기 위한 작업에 더 가깝다. 그래서 건축의 본질은 외형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하고, 본 질적 공간만을 머리 속에 남기는 설 계를 하고 싶었다.” -아트갤러리가 대자연 속에 숨겨진 이유는.

“건축물이 주는 물리적 공간보다 는 자연의 현상을 체험하는 공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러한 공간적 체 험을 바탕으로 LG 시그니처의 본질 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길 원했 다. 자연 현상을 체험하도록 설계된 공간인 만큼, 자연 속에 있지만 자연 과 경쟁하거나 압도하는 것이 아닌 그 일부가 되길 원했다. 또 겉으로 드 러나는 건축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발견해가는 건축이 되길 바랬다. 그 래서 일상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대 자연으로 설정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관람 포인트를 알려달라.

“각 전시존마다 다르게 구현된 빛 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은 빛이라도 두꺼운 물이나 얇은 물, 얼어있는 물이나 벽을 흐르 는 물을 통해 나타나는 빛은 각기 다 르다.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감에 대 해서도 눈여겨보길 바란다. 또 공간 은 스케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 록이면 큰 화면으로 감상하는 걸 추 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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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1 냉장고존 2 세탁기존 3 올레드 TV존 4 에어컨존 5 김환기 특별전 화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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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전자, 환기재단환기미술관] 제17238호 40판


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B3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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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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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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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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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우리나라 첫 국가공원, 글로벌스탠다드 만들어 미래 세대에 남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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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국가공원, 글로벌스탠다드 만들어 미래 세대에 남겨야 시멘트 블록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싸 면 ‘한국이 문명국가답게 글로벌스탠다 116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용산공원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에게 듣는다 여 그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했 드를 만들었다’는 좋은 선례를 미래 세 시멘트 블록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싸 면 ‘한국이 문명국가답게 글로벌스탠다 116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 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에게 듣는다 던 ‘용산 미군기지’가 희망의 땅으로 거 대에게 남겨야 한다. 여 그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했 드를 만들었다’는 좋은 선례를 미래 세 듭나고 있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국민 의견 수 던 ‘용산 미군기지’가 희망의 땅으로 거 대에게 남겨야 한다. 렴은. 과거 약 115년간 외국군 주둔지였던 듭나고 있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국민 의견 수 용산 미군기지가 공원이 돼 국민의 품 렴은. 지난달 300명의 국민참여단을 선정 과거 약 115년간 외국군 주둔지였던 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으로 돌아온다. 용산공원은 최초 품 지난달 300명의 국민참여단을 선정 장치를 용산 미군기지가 공원이한국 돼 국민의 마련했다. 오는 6월까지 의 ‘국가공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6개월간 장치를 활동하 으로 돌아온다. 용산공원은 한국보최초 면서오는 용산공원 통 공원 운영은탄생할 지자체예정이다. 업무지 보 마련했다. 6월까지조성과 6개월간관련된 활동하 논의 및 의 조성과 ‘국가공원’으로 국민의 의견수렴 활동과논의 국민 만, 용산공원은 역사적 상징성 등을업무지 고 면서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된 및 소통 활 통 공원 조성과 운영은 지자체 국민의동을 의견수렴 활동과 국민 소통 활 만, 용산공원은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 하게 된다. 공원 추진 과정에서 문 려해 국가가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 동을 하게 된다. 공원 추진 과정에서 문 려해 국가가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 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시간이 걸리고 번 영한다. 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시간이 걸리고 번 과정에 영한다. 거롭더라도 전문가 의견과 함께 지난해 8월 개방된 옛 미군 장교 숙 거롭더라도 전문가 의견과더욱 함께 신중하게 과정에 처리 지난해 8월 스포츠필드를 개방된 옛 미군시작 장교 숙 대한 검증 작업을 소, 지난달 반환된 대한 검증 작업을 더욱 신중하게 처리 소, 지난달 반환된 스포츠필드를 시작 할 것이다. 현재 용산공원의 새 이름을 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반환될 용산기 할 것이다. 현재 용산공원의 새 이름을 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반환될 용산기 정하기 위해 다섯 개의 후보 이름을 놓 지는 오는 6월까지 공원 조성 실행 계획 정하기 위해 다섯 개의 후보 이름을 놓 지는 오는 6월까지 공원 조성 실행 계획 고 용산공원 명칭 대국민 투표를 온라 을 확정한다. 생태계 복원, 녹지 조성 등 고 용산공원 명칭 대국민 투표를 온라 을 확정한다. 생태계 복원, 녹지 조성 등 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용산공원·용산 을 거쳐 자연과 역사를 치유하는 미래 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용산공원·용산 을 거쳐 자연과 역사를 치유하는 미래 국가공원·용산늘품공원·용산미르뫼 세대 공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가공원·용산늘품공원·용산미르뫼 세대 공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공원·용산열린공원이 후보 이름이다. 지난 지난 2019년 9월 정부는 ‘용산공원 공원·용산열린공원이 후보 이름이다. 2019년 9월 정부는 ‘용산공원 수상작은 투표결과와 심사위원 조성 특별법’을 개정해 용산공원조성 수상작은 투표결과와 심사위원 평가를 평가를 조성 특별법’을 개정해 용산공원조성 종합해 선정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 종합해 선정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 용산공원을 이 -언제쯤 하고 역사·문화, 공원기획, 생태·환경 시민이 시민이 용산공원을 자유롭게자유롭게 이 -언제쯤 하고 역사·문화, 공원기획, 생태·환경 용할 수용할 있나.수 있나. 명지대 석좌교수는 지난 맡아 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사업을 주도하고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지난2019년 2019년12월부터 12월부터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있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민간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민간위원유홍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 으로 위촉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으로 위촉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 (코로나19) 때문에 부분 개방 부지 전 부지 전 면 국가공원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 시설로 재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회는 한국이 지나왔던 근현대사를 함 시설로 재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때문에 부분 개방 회는 한국이 지나왔던 근현대사를 함 면 국가공원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 용산 미군기지 미군기지단계적 단계적반환거쳐 반환거쳐 휴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는 정도다. 지난 100여년을 년을참고 참고지내왔 지내왔 도심 속 자연을 원래 상태로 복원 조선시대 역대역대 임금들이 기우제를 지 체시설을 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을 생태공원는 정도다. 휴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난 100여 조선시대 임금들이 기우제를 지 체시설을 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을 생태공원 도심 속 자연을 원래 상태로 복원 잠잠해지면 부분 개방은 물론 던 역사와 전쟁 후유증을 넘어서 용산 냈던 ‘남단’이 있다. 지금은 유구로 추 으로 조성해 ‘온전한 영토 회복으로 역 물론 정기적 냈던 ‘남단’이 있다. 지금은 유구로 추 잠잠해지면 부분 개방은정기적 으로 조성해 ‘온전한 영토 회복으로 역 던 역사와 전쟁 후유증을 넘어서 용산 국민참여단 300명 선정, 의견 수렴 사와 자연을 치유하고 미래를 담는 공 공원이 근현대사를 지닌 생태공원으로 국민참여단 300명 선정, 의견 수렴 정되는 일부 석물이 남아있다. 그 밖에 으로 버스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 으로 버스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공원이 근현대사를 지닌 생태공원으로 정되는 일부 석물이 남아있다. 그 밖에 사와 자연을 치유하고 미래를 담는 공 2027년 완전한 시민의 휴식처로 도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우스포스트 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만간 시민 곁으 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공원조성 서 서울의 허파가 될 전화위복의 땅이 2027년 완전한 시민의 휴식처로 도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우스포스트 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만간 시민 곁으 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공원조성 서 서울의 허파가 될 전화위복의 땅이 벙커, 용산총독관저터, 용산위수감옥 로 찾아갈 것이다. 용산공원이 완전한 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민 참여형 용산 됐다.” 벙커, 용산총독관저터, 용산위수감옥 로 찾아갈 것이다. 용산공원이 완전한 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민 참여형 용산 됐다.” 등이 남아 있어 전시와 문화시설로 활 모습을 갖추는 시기는 2027년이 목표 공원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홍준 명 -현재 용산공원 내에는 어떤 볼거리나 등이 남아 있어 전시와 문화시설로 활 모습을 갖추는 시기는 2027년이 목표 공원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홍준 명 -현재 용산공원 내에는 어떤 볼거리나 다. 미군의 반환 시점이 늦어져서 미뤄 용할 예정이다.” 지대 석좌교수를 5일 전화로 만났다. 다 유서 깊은 건물이 있나. 깊은 건물이 있나. 다. 미군의 반환 시점이 늦어져서 미뤄 용할 예정이다.” 지대 석좌교수를 5일 전화로 만났다. 다 유서 “우선 남산에서 만리동을 거쳐서 내 -도심 공원으로 세계에서 견줄 만한 사 질 가능성도 있지만 90% 이상 철수하 음은 일문일답. -도심 공원으로 세계에서 견줄 만한 게 사될 질 “우선 만리동을 거쳐서 내 이상 있다면. 음은 일문일답. 례가 려오는남산에서 개천인 ‘만초천’이 있다. 개발 3년가능성도 뒤 정도면있지만 완전한 90% 시민의 휴 철수하 례가 있다면. 미국 뉴욕의 센터럴파 식처가게될될 ‘만초천’이 있다. 개발 3년 뒤 정도면 완전한 시민의 휴 용산공원은 되지 개천인 않고 자연 생태계의 물줄기가 남 것이다. -용산공원의 역사적 사회적으로 의미는.려오는 -용산공원의 역사적 사회적으로 의미는. 용산공원은 미국 뉴욕의 센터럴파 자연 물줄기가 남 것이다. “용산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되지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크나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의 하이드파 아않고 있다는 게 생태계의 큰 자산이다. 만초천은 식처가 될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용산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크나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의 하이드파 아 있다는 게 큰 자산이다. 만초천은 song.deoksoon@joongang.co.kr 공원으로 추진된다. 용산공원은 규모나 인왕산에서 발원해서 서울역 앞 만리 크에 준하는 공원이 될 것이다. 약 100만 위치는 물론 국민의 체감하는 부문까인왕산에서 평에 달하는 복합적인 생태공원으로 도100만 천을 거쳐발원해서 원효로로 서울역 흘러가는 song.deoksoon@joongang.co.kr 공원으로 추진된다. 용산공원은 규모나 크에 준하는 공원이 될 것이다. 약 앞개천이 만리 지자체 국립공원과 다르다. 앞으로천을 심 평에 속에서 자연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 도 유홍준 교수 약력=서울대 미학 그대로 있어 생태자연 위치는지물론 국민의 체감하는 부문까 달하는 복합적인 생태공원으로 거쳐 살아 원효로로 흘러가는공원으로 개천이 영남대 교수 미학 도 국토부가 직접 관할하는 국가공원이 하게 된다. 이런 사례는 세계적으로 유 복원 과 졸업 조성이 가능하다. 남아있는 90개 정도 유홍준 교수조형대학 약력=서울대 지 지자체 국립공원과 다르다. 앞으로 그대로 살아 있어 생태자연 공원으로 심 속에서 자연을 원래의 상태로 청장 현재 생기기는 힘들 것이다. 국가공원이 용산공원이 1호조성이 래를 찾기 힘들다. 어떻게 유 제3대 의 건물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 과 문화재청 졸업 영남대 조형대학 교수 도 국토부가 직접 관할하는 하게 된다. 이런우리나라가 사례는 세계적으로 가능하다. 남아있는 90개 정도 명지대 석좌교수 2019년 12월~ 용산 현재 이자 유일할 것으로 본다. 향후에 한반 추진하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 이다. 미 8군사령부는 군대 건물로 기 제3대 문화재청 청장 생기기는 힘들 것이다. 용산공원이 1호 의 건물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 래를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도가 통일되고 비무장지대가 개방된다 능적으로 우수하다. 박물관이나 문화 리나라가 용산공원을 멋있게 완성한다 공원조성추진위원장. 이자 유일할 것으로 본다. 향후에 한반 이다. 미 8군사령부는 군대 건물로 기 추진하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 명지대 석좌교수 2019년 12월~ 용산 도가 통일되고 비무장지대가 개방된다 능적으로 우수하다. 박물관이나 문화 리나라가 용산공원을 멋있게 완성한다 공원조성추진위원장.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황반변성 루테인아스타잔틴 섭취로 관리하세요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황반변성 루테인아스타잔틴 섭취로 관리하세요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관리하면 좋 나이 들어 찾아오는 눈 질환 중 심하면 중·노년 눈 건강에 좋은일양 아이크린골드 다. 눈 건강에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황반변성’은 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 결 좋 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노안으 일양약품㈜이 중·노년의 눈 건강에 효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관리하면 나이 들어 찾아오는 눈 질환 중단순 심하면 중·노년 눈 건강에 좋은일양 아이크린골드 과를 조절력이 물질이 확 과적인 ‘일양 아이크린골드’(사진)를 출 로 착각하기 쉽다. ‘황반변성’은 황반변성은 눈의 다.통해 눈 건강에 꼭 개선되는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실명에도 이를 수 있는 초안 인됐다. 해양 미세조류의 헤마토 망막의증상이 중심부에 위치한 시했다. 노화로 감소하는 망막의 눈 황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일종인 된다. 최근 연구 결 기에는쪽뚜렷한 없어 단순‘황반’에 노안으 이 일양약품㈜이 중·노년의 건강에 효 코쿠스다.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기 상이 생기는 질환인데, 황반은 시세포 색소 보충에 꼭 필요한 루테인과 눈의 과를 통해 조절력이 개선되는 물질이 확 과적인 ‘일양 아이크린골드’(사진)를 출 로 착각하기 쉽다. 황반변성은 눈의 안 능성 원료 아스타잔틴을 4주 섭취 후측 의 대부분이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 조절력을 향상해 피로를 완화하는 강 황반 인됐다. 해양 미세조류의 일종인 헤마토 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 시했다. 노화로 감소하는 망막의 정한 결과, 눈의 조절 근육 수축 속도와 력한 항산화제 헤마토코쿠스(아스타 히는 곳이어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시 코쿠스다.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기 색소 보충에 꼭 필요한 루테인과 눈의 상이 생기는 질환인데, 황반은 시세포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 빨라졌다. 잔틴)가 주원료로, 꾸준히 섭취하면 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건강보험심사평 능성 원료 아스타잔틴을 4주 섭취 후 측 조절력을 향상해 피로를 완화하는 강 의 대부분이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 또한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늘려 눈 나이 들어 침침하고 피로해진 눈을 건 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황반변성 환 정한 결과, 눈의 조절 근육 수축 속도와 력한 항산화제 헤마토코쿠스(아스타 히는 곳이어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시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일양약품㈜은 자가 약 2배 늘고, 70대 이상 노인의 4명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 빨라졌다. 잔틴)가 주원료로, 꾸준히 섭취하면 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건강보험심사평 눈의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 1명꼴로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전화(080-830-0303)나 또한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늘려 눈 가원에 황반변성은 따르면 최근 한쪽 5년 새 황반변성 나이 들어 침침하고 피로해진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 눈에 생겼을환 때 반 나이가 들어 작은 글씨를 보려고 초점을 맞추다 보면 금방 눈이 침침해진다. 이런 노안을 막기 위 아스타잔틴은 홈페이지(www.ilyang365.co.kr)로 일 눈을 건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자가 약 2배눈을 늘고,사용하게 70대 이상 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일양약품㈜은 제거하는 능력이 비타민충분히 C의 6000 대쪽 돼 노인의 이상을 4명 느끼지 해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진 GettyImages] 소를 양 아이크린골드 3개월분을 주문하면 피로를 550배,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3개월분을 중 1명꼴로 황반변성을 앓고 따라 있다.시력 차이 오는추가로 16일까지 전화(080-830-0303)나 배,눈의 비타민E의 코엔자임Q10의 못하기 쉽다. 컨디션에 증정한다. 작은 글씨를 보려고 초점을 맞추다 보면 금방 눈이 침침해진다. 이런 노안을 막기 위 770배에 아스타잔틴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 홈페이지(www.ilyang365.co.kr)로 일 황반변성은 생겼을 때 반멀리나이가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 능인 조절력이 떨어져 수축이 잘 안 되면 분인들어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 황반색소 가 크거나한쪽 평소눈에 근시가 없었는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볼 때 [사진 GettyImages] 제거하는 능력이 바깥쪽에 비타민 C의 대쪽 눈을 돼 이상을 느끼지검사해선밀도를 양 아이크린골드 3개월분을 주문하면 눈 각막 세포의 안쪽과 모 6000 곳의 사물을 초점을 맞추기 히 소를 높여주면 망막과받고 황반을 건강하 가까운 있는 사용하게 사물이 희미하게 보인다면 두 영양을 줄 수 있다. 힘들어져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고 눈이 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를 받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한 번 생 배, 비타민E의 550배, 코엔자임Q10의 3개월분을 추가로 증정한다. 못하기 쉽다. 컨디션에 따라 시력 차이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피로해지기도 하는데, 이것이 ‘노안’이다. 황반변성이 생기는 주원인은 ‘노화’ 기면 손상된 시각세포를 정상으로 되돌 77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기자 있다. 특 능인 조절력이 떨어져 수축이 잘 안 되면 가 크거나 평소 근시가 없었는데 멀리 분인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 황반색소 중년 이후에는 1년에볼한때번초점을 정기적으로 다. 특히 노화로망막과 인해 눈의 초점건강하 조절 기 가까운 릴 수 없다. 평소에 황반색소의 구성 성밀도를 세포의 안쪽과 바깥쪽에 모 곳의 사물을 맞추기 히 눈 각막kim.jaihak@joongang.co.kr 높여주면 황반을 있는 사물이 희미하게 보인다면 검사

를 받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한 번 생 기면 손상된 시각세포를 정상으로 되돌 릴 수 없다. 평소에 황반색소의 구성 성

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반변성이 생기는 주원인은 ‘노화’ 다. 특히 노화로 인해 눈의 초점 조절 기

힘들어져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고 눈이 피로해지기도 하는데, 이것이 ‘노안’이다. 중년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두 영양을 줄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B6 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라이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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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문점의 맛 그대로 살린 진한 국물요리 인기 오뚜기, 탕국찌개 간편식 6종 출시 에 이어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 국물에 햄소시지두부가 듬뿍 들어 있 찬바람 불며 수은주가 내려가면 전골 요리의 진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진다. 특히 사골을 푹 고아 국물을 낸 곰탕은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고, 오늘날 에도 보양식으로 각광받는다. 요즘은 소포장으로 만들어 손쉽게 즐길 수 있 는 파우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지난 1998년 10월 첫선을 보인 오뚜기 사골곰 탕이 대표적이다. ㈜오뚜기에서는 사골곰탕 외에 고기 국물로 맛을 낸 다양한 탕류 제품(꼬리 곰탕육개장갈비탕 등)을 선보였다. 특 히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100% 사골 을 장시간 고아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 이 특징이다. ㈜오뚜기가 올해 들어 지역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살려 선보인 탕 국  찌개 제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내놓은 보양 간편식 2종 ‘서울식 쇠 고기 보양탕’과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식 탕국찌개 신제품 6종을 출시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 는 한 끼 식사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 나면서 다양한 탕국찌개 가정간편식 (HMR)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은 사 골과 양지를 우린 국물에 된장과 청양 고추를 넣어 깊고 칼칼한 국물맛이 특 징이다. 쇠고기 양지살과 얼갈이배추, 토란대, 느타리버섯, 칡즙, 헛개나무 추 출액 등 최고의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은 돈 골을 진하게 우려낸 깊은 맛의 국물에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갔다. 월계수 잎통후추생강 등 자연재료로 돼지 이 취를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 물요리다. 다대기대파부추들깻가루 등을 첨가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깔끔한 김치

는 제품으로 각종 재료가 잘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서울식 설렁탕’은 깊은 맛의 사골육수 에 쇠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외에도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도가니가 들어 있는 ‘종로식 도가니탕’ 푹 곤 쇠고기 국물에 양지고기얼갈 이배추무콩나물대파를 풍성하게 넣 은 ‘안동식 쇠고기 국밥’ 소갈비얼갈 이배추무 등 풍부한 재료가 들어간 ‘수 원식 우거지갈비탕’ 엄선된 한우와 완 도산 쫄쫄이 미역을 넣은 ‘남도식 한우 미역국’ 등 다양한 탕국찌개 간편식을 출시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오뚜기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역식 탕 국찌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오뚜기]

치킨 등 조리 편의성 갖춘 제품 지속해서 선보여 대상 심야 HMR 강자로 거듭나

고덕우도자기를 스마트폰에서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고덕우도자기의 갤러리형 온라인몰에서 종류가 모두 다른 도자기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사진 고덕우도자기]

순수 수공예 고덕우도자기 스마트폰에서도 만나보세요 갤러리형 온라인몰 오픈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요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은 ‘단 하나만 있는 귀한 것’을 통해서만 가 능하다. 세상에 단 하나만 있는 나만의 것을 구입하고 싶 다면 고덕우도자기가 제 격이다. 특히 도자기를 사는 것은 ‘경험과 가치’ 를 함께 사는 것과 같다.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 정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에서 10여 년 이상 베스트셀러 도자 기 브랜드가 된 고덕우 작가의 작품 을 스마트폰에서도 편하게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고덕우도자기 작품은 ‘네이버 스 마트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고덕 우도자기에서는 갤러리형 온라인몰 을 통해 종류가 모두 다른 도자기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 을 통해서 세상에 단 한 점만 존재하 는 300여 점 이상 작품을 갤러리를 방문한 듯 온라인을 통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취향은 단 하나도 같은 것 이 없다. 고덕우도자기는 ‘나만의 것’ 이 주는 만족감을 극대화시켜주는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 다. 그동안 수많은 압구정 본점 고객 이 고덕우도자기를 즐겼던 이 유도 세상에서 단 하나 만 존재하는 제품이 었기 때문이다. 고덕우도자기는 흙 의 조형적 유희와 예술 적 작품으로써 품격과 희소성 을 담고 있는 순수 수공예 작품 만을 소개하고 있으며, 독일·일본 등 지에서 이미 20년 전부터 작품성을 인 정받고 있다. 문의 kodukwoo.com, 010-4574-2627.

대상㈜ ‘청정원’이 ‘안주 HMR(가정간 편식)’ 개척자에서 ‘심야 HMR’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안주야(夜)’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안 주 HMR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대상㈜ 청정원은 ‘야식이야(夜)’로 야 식 HMR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 다. 지난해 선보인 ‘야식이야(夜)’는 ‘야식’이라는 카테고리를 직접 언급해 대표성을 나타냈다. 밤에 먹는다는 의 미로 ‘야(夜)’자를 활용해 기존 안주 HMR 브랜드 ‘안주야(夜)’와 맥을 같 이 했다. 최초로 선보인 메뉴는 ‘치킨’이다. 외 식 혹은 배달시켜 먹던 치킨을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 다. 평소 야식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스 트레스를 해소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1~2인이 즐기기 좋은 양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청정원 신규 야식 브랜드 ‘야식이야 (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과 맛을 구현한 치즈시즈닝뿌렸닭 고추듬 뿍넣었닭 바삭하게 튀겼닭 매운맛 입혔닭 등 4종이다. 최근 가전제품으로 일반화된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조리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시즈닝뿌렸닭’은 국내산 닭고기 와 치즈요거트 시즈닝을 주원료로 해 단짠단짠 치즈&요거트 시즈닝과 바삭 한 튀김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다. 국내

대상 청정원은 최근 ‘안주야(夜)’ 홈펍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무뼈닭발 튀김, 닭껍질 튀김, 쭈꾸 미 튀김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메뉴 6종을 출시하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산 닭고기를 주원료로 한 ‘고추듬뿍넣 었닭’은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하고 깔끔 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고추장과 마늘 로 맛을 낸 ‘매운맛 입혔닭’은 비법 고추 장 소수를 활용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 이 특징이다. 제품 모두 ‘비법 튀김가루’ 로 튀겨내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 을 즐길 수 있다. ‘야식이야(夜)’는 기존 ‘안주야(夜)’ 와 함께 대상㈜ 청정원의 심야 HMR 양대 축이 될 전망이다. 대상㈜ 청정 원은 지난 2016년 HMR 시장에서 ‘안 주야(夜)’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대상㈜은 국·탕·찌개 등 주식 위주의 HMR 시장에서 ‘혼술·홈술’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에 없던 다양한 안주 HMR 를 선보이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연구 개발을 통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

[사진 대상]

한 것이 ‘안주야(夜)’의 성공 비결이라 고 분석했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안주야(夜)’ 홈펍(Home Pub) 라인을 신규 론칭하 고, 튀김 안주 6종을 출시하며 제품군 확 대에 나섰다. 닭 특수부위를 활용한  무뼈닭발 튀김 닭껍질 튀김 닭근위 튀김과, 전문점에서 맛보던 쭈꾸미 튀 김 황태 튀김 베이비크랩 튀김까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점차 다양 해지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차별화된 맛과 조리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 해서 선보이며 ‘안주’와 ‘야식’을 바탕으 로 심야 HMR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고덕우도자기 네이 버 쇼핑몰 QR코드. 안주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해온 대상 청정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과 맛을 구현한 ‘야식이야(夜)’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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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B7 15

2021년 1월 9일~10일

FOCUS

“헬스장 못 가 몸 근질근질” 한파 속 산스장·공스장 북적 <산속·공원 헬스장>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딸은 발레학원에 갔다. 아빠는 산에 갔 다. 정확히는 ‘산스장’을 찾았다. 지난 5 일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강형진(49)씨 집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빚 은 풍경이다. 태권도와 발레·요가는 지 난 4일부터 교습소·학원으로 인정돼 집 합금지 예외로 인정된 실내체육시설이 다. 강씨는 “이용하던 헬스장은 한 달째 문을 닫고 있어 몸이 근질근질해 산스 장에 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밝힌 우리나라 피트니스 클럽 수는 9900개. 지난해 12 월 8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 면서 한 달째 다시 폐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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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이 문을 닫자 실외 운동이 늘고 있다. 1 이용객들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경기도의 강씨는 산스장에 도착하자 두 번 한 ‘산스장(산속 헬스장).’ 2 한겨울에도 자연암벽에 클라이머들이 몰리자 루트 앞에는 등반 대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이용자에 3 기 순서를 뜻하는 암벽화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3 오랜 역사를 지닌 북한산 산스장. 김홍준 기자 한 번, 그들이 내뿜는 열기에 한 번. 산스 장은 ‘산+헬스장’의 신조어. 이미 지난해 9월 초 서울과 수도권에 2.5단계가 시행 폐쇄된 산스장·공스장도 많다. 이은국 아야 3~4명만 연락을 취해 모인다. 지난 이용하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땐 속수무 되면서 떠오른 단어다. 근린공원이나 아 실내체육시설 한 달째 폐쇄 여파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 주무관은 “25 2일 경기도 파주 감악산에 만난 문순자 책”이라며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파트 단지 내 공원을 이용하면 ‘공스장 새벽엔 6070, 오후엔 2030 몰려 개 구청에 현장 조사를 통해 밀폐·밀집· (50)씨는 “겨울 등반은 거의 하지 않는 방역 당국은 실내체육시설 운영 여부 (공원+헬스장)’이 된다. 1200㎡쯤 되는 “자연과 함께하니 더 큰 매력” 밀접 등 ‘3밀’이 우려된다면 폐쇄 조치를 데, 조건을 ‘낮 최고 영상 2도’로 낮추고 를 재검토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이 산스장에는 30여 명이 운동기구와 씨 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포구만 해 12월부터 등반 중”이라고 말했다. 사람 판에 오른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름하고 있었다. 60대 여성들은 옆파도타 암벽화 줄 세워 등반 2시간 대기 도 500여개 시설 중 143곳을 폐쇄했다. 이 몰리다 보니, 특정 코스에 오르기 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기·하늘걷기 운동기구를 탔고, 2030 남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야외운동기구가 해 ‘줄’을 서야 한다. 암벽화를 놓는 순서 글에는 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현재 비 성들은 덤벨을 들었다. 산기슭 배드민턴장도 열기 후끈 가장 많은 경기도(2018년 기준 1만7773 대로 대기 순번을 표시하는데, 20켤레까 공개 처리된 상태다. 이용객인 60대 A(고양시 화정동)씨 개, 전국 13만723개)는 시·군 차원에서 지 늘어선 줄 때문에 2시간 가까이 기다 일부 실내체육시설 중엔 영업을 강행 는 경력 10년 이상의 산스장 베테랑이 밀집 우려 시설 폐쇄한 곳 많아 폐쇄·개방을 결정한다. 다. 그는 “새벽반(일출~오전 9시)에는 릴 때도 있다. 한 곳도 있다. 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는 “불특정다수 이용, 방역 지켜야” 6070, 오후반에는 2030(오전 11시 이 야외 배드민턴장도 마찬가지다. 바람 “한 달에 임대료를 포함해 700만원이 나 야외에서 대안을 찾는 실내체육 영향 없고 냉·온방 잘되는 실내 배드민 가는데, 정부 지원금으로만 버틸 수 없 후)이 주로 오는데, 요즘은 특히 20대 종목은 또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턴장에 밀렸던 산기슭 배드민턴장에 사 어 과태료 300만원을 감수하고 문을 열 새 얼굴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과 배드민턴이다. “피크 타임인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람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일에도 은평뉴 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형편은 좀 나 ᬩᯇᴧ ᚾᯇᴧ ᳏ᢄᜒᛠ ᜃ᧳ᠩ 겨울은 통상 암벽 등반 휴식기다. 물 타운 뒤 배드민턴장에는 혼복조가 셔틀 아졌을까. 이 관계자는 “글쎄, 오픈 강행 12월 이전보다 이용자가 50%는 늘어난 ᡃ᳨ ᙶ ŴᶡᴜḶ ᛃ᦯ ᜒᵿ 론 겨울 등반가들도 있다. 이들은 “해가 콕을 날리고 있었다. 역시 순번 표시는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다고 등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태왕(23)·박재 ᦺ ៟ 비추고, 낮 최고 영상 5도 이상”이라는 신발이나 배드민턴 라켓. 최영준 한림대 록 기간을 한 달 이상 연장해 달라는 분 연(23·이상 고양시 행신동)씨는 이렇게 ᦺ 조건을 내건다. 2.5단계로 실내암장이 문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트인 곳이라 실내 이 30%는 돼서…”라고 말했다. 엄동설 늘어난 20대 중 일부다. 그들 역시 “헬 ᥭ 을 닫자 아예 자연 암벽으로 향하는 사 체육시설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 한. 산스장과 암벽으로 향하는 사람들 스클럽이 폐쇄되자 이곳을 찾았다”고 람들이 늘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라, 많 지만, 회원제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이 줄어들지, 알 수 없다. 밝혔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2030이 올 ᱞ᲼᳏ᢄᜒᛠ ᦻ᳻ ᯑ ᡺ 린 ‘이 모든 게 무료!’ ‘밤에 갔다가 무 ᡃ᳨ ᙶ Ŵ ៟ ᜒᵿ 서워서 근손실’ 등의 산스장 관련 동영 ᦺ ᚫᜒ 상이 올라와 있다. ᦺ ᭌ᳐ 북한산을 비롯한 큰 산에도 산스장이 ᦺ ᚫ᪛ 많다. 대부분 1960~70년대 ○○체육회, ᦺ ○○조기운동회의 간판을 걸고 문을 열 ᚫឬ ᴜᦁ ᨑ′Ḷᳱᛃᛉ᪚ 었다. 이 ‘전통의 북한산 산스장’을 이용 한다는 오창현(49·도봉구 방학동)씨는 “실내 헬스클럽과 기구·시스템에서 비교 하는 건 논외로 하고, 자연과 함께 한다 “숨 헐떡거리며 당구 치나  두 달째 휴업” 업주동호인 모두 불만 는 게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해 9월 실내체육시설 중 헬스장-산스장, 실내암 난해 11월 중순부터 사실상 영업을 못 해 전 12시~오후 12시)다. 오후 9시까지만 영업 위 중이다. 이번 주말에는 500여 곳으로 초 2.5단계 당시에도 산스장·공스장에 벽-자연암벽처럼 업종-대안의 관계가 성 왔다고 강조했다. 하는 건, 당구장으로서는 문을 안 여는 것 늘어난다. 점등 시위는 영업 강행의 준비 사람이 늘자 기존 이용자들이 이용 자제 립하지 않는 곳이 있다. 당구장이다. 당구 - 그때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였다. 과 같다. 2.5단계 기간 합쳐 두 달 가까이 사 단계다. 2.5단계 추가 연장 조치가 끝나 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의 대 대를 야외에 설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동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오후 9시까지로 실상 휴업이라는 거다. 이용객들은 예전과 는 17일 이후에는 무조건 문을 열 것이다. 학생 김수민(22)씨는 “로컬(토박이 혹 호인도, 업주들도 100% 손 놓고 있는 종목 못 박았다. 피트니스 클럽은 새벽부터 사 달리 몰려오지 않고 당구대 하나에 4인 이 2000여 곳이 동참할 예정이다. 손실보전 은 기존 이용자)로 보이는 사람이 ‘또 한 이다. 서울 회기역 근처에서 당구장을 운 람이 찾는다. 해 뜰 때 당구 치는 사람은 없 상 안 모인다. 업종 특성을 도외시한 채 실 행정소송도 진행 예정이다. 명 늘었네. 못 보던 사람인데’라고 말하 영하는 이찬휴(45·사진) 대한당구장협 다. 손님의 90~95%가 저녁 식사 후 찾 내체육시설을 하나로 묶어버린 건, 당국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한양대 앞, 면 자 내가 무안해져서 바로 떠났다”고 말 회 경기이사는 “당구 치는 사람치 는다. 2단계 기간 잘해야 이전 매출 고심은 물론이고 고려조차 안 한 것 같다. 목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했다. 2.5단계 이전에도 헬스장 대신 산 고 숨 헐떡거리는 사람 못 봤다”며 의 10%라는 얘기다. 하루 3만~4만 - 지난 2일 2.5단계 추가 연장 조치에 나타났다. 부가세 포함 임대료를 월 720 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 “비말을 강하게 배출한다는 특성 원 벌었다.” 도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당구장이 있나. 만원(당구장 면적 264㎡) 낸다는 위승만 12월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산스장에 이 있어 운영을 제한한다는 당국의 - 영업은 언제 하는 게 현실성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게 제보 (59)씨는 정부 지원금이 월 300만원인 서 만난 강현욱(37)씨는 “실내에서 운동 설명은 전혀 현실을 모르는 있나. 가 오면 신고하라고 한다. 지금은 지킬 건 데, 나머지 420만원을 어디서 구할지 막 하는 게 불안해서 회원권을 중지하고 산 이찬휴 소리”라고 밝혔다. 그는 지 “트웰브 투 트웰브(오 지켜야 한다. 당구장 100여 곳이 점등시 막하다고 말했다. 스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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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호 40판


B8 스포츠 B6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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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김원진에게 아버지는 유도를 하는 이유였다 부친 별세 모른 채 마스터스 우승

시상식 직후 소식 전해 듣고 오열 합숙훈련으로 한 달 전 마지막 만남 가족 원진이 모르게 해주세요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12일(한국시각) 열린 유도 마스터스 남 자 60㎏급 시상식. 우승자 김원진(28·세 계 12위)은 환하게 웃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딴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었다. 그런데 시상대에서 내려온 그는 금호연 남자유도 대표팀 감독과 몇 마디 나누더 니 갑자기 오열했다. 아버지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이다. 김원진의 아버지 김기형(55)씨는 10일 등산 도중 심근경색으로 급작스럽게 세 상을 떠났다. 가족은 “경기가 끝날 때까 지 원진이한테 알리지 말아달라”고 대 한유도회와 대표팀 관계자에게 부탁했 다. 김원진이 모처럼 출전한 국제대회를 끝까지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에서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2월 독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11개월 만 에 열린 국제대회다. 국제유도연맹(IJF) 은 코로나19로 그간 대회 개최를 중단했 다. 마스터스는 각 체급 세계 32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로, 도쿄올림픽(7 월)의 모의고사 격이다. 김원진은 대회 내내 최고의 경기를 펼 쳤다. 결승까지 5경기 동안 상대에게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는 양유웨이(대만·세계 11위)를 1분 19초 만 에 한판승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수세 에 몰렸던 김원진은 순간적으로 누워서 던지기 기술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원진(왼쪽)이 결승에서 상대 공격을 막고 있다.

우승 후 아버지 별세 소식에 오열했다.

아버지 김기형(왼쪽)씨는 아들 경기라면 어 디든 갔다.

2013년 국가대표 1진이 된 이후 첫 메이 저 대회 우승이다. 김원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 달리스트 최민호를 이을 차세대 경량급 기대주였다. 201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을 시작으로 그랑프리·그랜드슬램 등에 서 꾸준히 입상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을 앞두고는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급성

장한 탓일까. 올림픽에서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조기 탈락했다.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 다. 김원진은 2017년 66㎏급으로 한 체급 올렸다. 하지만 선발전에서 번번이 이 체 급 최강자 안바울에게 밀렸다. 2018년 다 시 60㎏급으로 돌아왔다. 한 체급 위 선 수들과 겨루며 근력을 키운 김원진은 복

[중앙포토, 사진 대한유도회, IJF]

귀와 동시에 60㎏급을 다시 평정했다. 아버지는 김원진이 운동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였다. 강원도 철원에서 전자대 리점을 운영한 아버지는 1남 2녀 중 장남 인 김원진을 끔찍이 아꼈다. 김원진은 신 철원초 2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다. 아버 지는 아들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갔다. 김원진도 대회 대진표 가 나오면 사진 찍어 제일 먼저 아버지한 테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오정석 철원군유도회 감독은 “원진이 아버지 는 ‘아들이 커서 올림픽 금메달 따는 모 습을 꼭 보고 싶다’고 했다. 부담될 수 있 어 원진이한테는 직접 말한 적은 없다” 고 전했다. 또 “효심이 깊은 원진이도 그 런 아버지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항상

‘아버지 목에 올림픽 금메달을 걸어드리 겠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만 바라보고 열심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그 결과 물”이라고 말했다. 김원진이 아버지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건 꼭 한 달 전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카타르 출국 때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합 숙 훈련했다. 코로나19로 외출과 외박을 삼갔다. 가족에게 금메달 소식을 전하겠 다는 생각뿐이었다. 금호연 감독은 “시상식까지 끝나고 아 버지 별세 소식을 원진이에게 전했다. 처 음에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 눈만 끔뻑끔뻑하더라. 시간이 좀 지나자 울먹울먹했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한 국 유도는 김원진과 안바울(66㎏급)을 앞세워 이날 걸린 대회 금메달 2개를 석 권했다. 금 감독은 “소식에 충격이 컸을 텐데도, 원진이는 팀부터 생각하더라. 경 기가 남은 동료들이 흔들릴까 봐 자신이 먼저 귀국하는 걸 동료들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원진은 가장 이른 13일 오전 비행기 편으로 귀국했다. 발인은 이미 12일 마 친 상태다. 가족은 아버지 유골함을 집 에 모셨다가, 김원진이 도착하면 함께 장 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금 감독은 “원진이한테 ‘지금처럼 더 열심히 유도하는 게 아버지가 가장 바랐 던 일이니,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진이도 알겠다고 했다. 원진이가 도쿄올 림픽 금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칠 수 있 기를 대표팀 모두가 간절히 기도한다”고 피주영 기자 말했다. akapj@joongang.co.kr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  네번째이 달의 골 아스널전 골로 12월 구단 골 선정

EPL 12월의 골후보에도 올라 메시·호날두 앞선 치명적 피니셔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손흥민을 ‘12월 구단 이달의 골’ 수상자로 발표하며 “그 가 또 해냈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87%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 위 벤 데이비스(5%) 등 다른 후보를 여 유있게 따돌렸다. 수 상 골은 손 흥민이 지난달 7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 스널전 전반 13분 기록했다. 하프라인 전부터 내달린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툭툭 치고 들어가다가 골문 27m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다. 공 은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조세 모 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인 순간 “미쳤다, 미쳤어”라며 감탄했다. 토트넘은 “북런 던 더비 역대 최고의 골 중 하나다. 이런 지지가 놀랍지 않다”고 반응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12월, 넉 달 연속 으로 구단의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지 난해 9월 사우샘프턴전에서 혼자 몰 아친 4골 중 선제골 10월 번리전 다이 빙 헤딩골 11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뒷공간을 침투해 왼발로 터트린 골 등 이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은 ‘프리미 어리그 12월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제17239호 40판

9월 이 달의 골 : 9월 20일 2R 사우샘프턴전 역습 찬스 오른발 슛

10월 이 달의 골 : 10월 27일 6R 번리전 다이빙 헤딩 슛

11월 이 달의 골 : 11월 22일 9R 맨체스터 시티전 뒷공간 침투 왼발 슛

12월 이 달의 골 : 12월 7일 11R 아스널전 오른발 감아차기 슛

토트넘은 구단 인스타그램에 “넉 달 연속 수상이자, 그 사이 2020 국제축구 연맹(FIFA) 푸슈카시상(올해의 골)도 받았다”고 포스팅했다. 팬들은 “그는 멈 출 수 없다”, “흥민골”이라는 찬사를 쏟 아냈다. 토트넘 ‘이달의 골’은 홈페이지 를 통한 팬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의

경우 놀라운 골을 자주 넣다보니 ‘단골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이 골 중에 ‘원더골’이 많은 건 수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업체 언더스 탯은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 기대 득점 (xG·expected goals)이 0.02라고 밝혔 다. 기대 득점은 슈팅 위치·골문까지 거

리·슈팅 각도·패스 유형 등 데이터를 분 석해 뽑은 수치다. 요컨데 0.02는 100번 찰 때 2번 들어갈 정도의 어려운 골이었 다는 의미다. 언더스탯은 ‘최근 5년간 유럽에서 가 장 치명적인 피니셔’로 손흥민을 지목 했다. 손흥민은 2016년 8월 이후 모두

61골을 넣었는데, 이는 기대 득점(42.4 골)보다 19골 많은 수치다. 비율로는 44.41% 더 많이 넣은 건데, 3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1.31%)와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유벤투스, 0.67%) 등을 크 게 앞질렀다.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에 서 쉽지 않은 슈팅으로 많은 골을 넣었 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 아버지(손웅 정·59)와 함께 소화했던 지옥 훈련이 슈 팅력 향상에는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에서 뛰 던 2011년 2월, 고향인 강원 춘천에서 아 버지와 5주간 매일 오른발 500번, 왼발 500번 등 1000개의 슛을 때렸다. 손흥민 은 “초콜릿과 바나나를 입에 욱여넣어 떨어진 당을 채웠다. 옛날에 봤던 ‘공포 의 외인구단’ 장면이 떠올랐다”고 자서 전에서 고백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애 스턴 빌라에서 풀럼으로 바뀌었다. 애 스턴 빌라 구단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달 31일 연기된 풀럼전을 대신 치르기로 했다. 이틀 전 축구협회 (FA)컵 64강전에 결장한 채 푹 쉰 손흥 민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에 도전 한다. 올 시즌 12골인 손흥민은 2016~17 시즌 개인 최다인 14골을 넣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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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브도 척척  리시브 달인이시몬오재성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32강전> ·이치리키 료 9단 ·구쯔하오 9단

남자배구 서브 리시브 양대 강자

7연패 한국전력 반전에 앞장서 두 선수 모두 40%대 후반 성공률 봄배구 진출의 꿈, 활약도 기대 프로배구 V리그 ‘돌풍의 팀’ 한국전력 이 달라진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레프 트 이시몬(1m95㎝)과 리베로 오재성 (1m75㎝, 이상 29), 동갑내기 친구인 두 선수가 주인공이다. 남자배구의 주요 화두는 ‘서브’다. 강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반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한국전력 은 수비 걱정이 없다. 12일 현재 이시몬 이 서브 리시브(성공률 47.09%) 1위, 오 재성이 2위(46.90%)다. 두 사람은 공격 력에 비해 수비력(서브 리시브 성공률 12.54%)이 떨어지는 카일 러셀을 잘 받 쳐준다. 두 선수는 익산 남성중-남성고를 함 께 다녔다. 오재성이 중학교 때 1년 유급 해 선후배 사이가 됐지만, 친구처럼 지 낸다. 이시몬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다. 전에는 오재성에게 선배 대접을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말도 스스럼 없 이 하고, 서로 툭툭 칠 만큼 허물없이 지 낸다”며 웃었다. 오재성은 중학교 때부터 몸놀림이 날 렵해 리베로를 맡았다. 남성고 시절 밥 먹듯 우승했고, 성균관대 시절에는 권 준형(32)·서재덕(32)·전광인(30)과 함께 뛰었다. 2014~15시즌 직전 드래프트에 서 리베로로는 처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그해 신인왕

동갑내기 이시몬(오른쪽)과 오재성은 남자배구 최고 수비 콤비다. 이시몬이 서브 리시브 1위, 오 재성이 2위다. 개막 7연패를 당한 소속팀 한국전력은 반전으로 봄배구을 노린다.

까지 차지했다. 이시몬은 중고교 시절 날개 공격수 로 뛰었고, 대학 때 포지션을 센터로 바 꿨다. 3학년 때 1년간 레프트로도 뛰었 다. 이시몬은 “센터로는 경쟁력이 없다 고 판단했다. 레프트 경력은 1년인데도 OK저축은행(2라운드 1순위)에서 뽑아 줬다. 프로행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시몬은 OK저축은행에서 송명근·

김성룡 기자

송희채 등에 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다. 그의 배구인생이 달라진 건 지난해 여 름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시몬은 오재성의 전화를 받았다. “군 대 언제 가냐? (입대) 미루고, 같이 뛰 자. 곧 연락 갈 거야.” 그를 눈여겨 본 장 병철 감독이 오재성을 시켜 연락한 거 였다. 그는 “FA가 됐지만 별다른 기대 가 없었다. 장 감독님이 믿어줘 고마웠 다”고 말했다. 연봉 1억3000만원. 하지

만 활약은 고액 FA 못지 않았다. 오재성은 프로선수가 된 뒤 지난 시즌 가장 부진했다. 군 복무(국군체육부대) 를 마치고, 시즌 도중 합류한 탓이었다. 그는 “군에서 처음엔 편하게 지냈는데, 점점 절실해졌다. 말년휴가 때 공 20개를 가지고 부대에 돌아갔다. 상무가 출전하 는 실업리그 사용구와 프로 공인구가 다 르다. (복귀 후) 빨리 적응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오를 잊지 않고 그는 이번 시즌 리베로 최고 연봉자(3억 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20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은 올 해 올 시즌 개막전부터 7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신영석·김광국·황동일을 트레이 드로 영입한 뒤 10승 3패다. 종합전적 10 승 10패(승점 31). 3위 OK금융그룹(14승 7패, 승점 37)에 바짝 다가서 있다. 봄배 구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 선수에게 포스트시즌은 ‘꿈의 무 대’다. 오재성은 입단 후 포스트시즌 에 두 차례 나갔지만, 1승도 못 거뒀다. 이시몬은 OK저축은행 시절 우승 경험 이 있지만, 한 세트 출전뿐이었다. 이시 몬은 “사실 언제 들어가 뛰었는지 기억 도 안난다. 코트 위에서 우승 순간의 기 쁨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재성은 “(박)철우 형, 영석이 형, 동일이 형은 우 승 경험이 있다. 시몬이랑 내가 궂은 일 을 하면 분명히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몬은 “재성이 가 옆에 있어 잘됐다. 형들을 믿고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트럼프 골프장서 디오픈 안 연다 골프계도 탄핵 분위기 지지자 의사당 난동이 중요 계기 대통령 메달 받은 소렌스탐 비판

디 오픈을 개최하는 R&A(영국왕실골 프협회)는 12일(한국시각) “당분간 트 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턴베리는 디 오픈 이 열리는 골프장 중 최고로 꼽히는 곳 이다. 2020년 디 오픈 개최지로 예정되 었다. 그런데 2015년 트럼프의 인종차별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장소가 바뀌었 다. 그리고 이번에 트럼프가 소유하는 동안 대회를 열지 않기로 다시 한 번 확 인한 것이다. 6일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벌어 진 트럼프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가 영 향을 미쳤다. 사건 이후 미국 골프 매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의 폭동

을 유도했다. 골프계는 트럼프와 거리를 트 럼 프 는 미 국 여 자 프 로 골 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LPGA) 투어와도 인연이 깊었다. 플로 이에 앞서 11일에는 미국 PGA(골프 리다 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웨스트팜 선수단체인 PGA 투어가 아니라 미국 비치 골프장에서 2001년부터 5년간 시 프로골프협회)가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 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이 열렸다. 럽 베드민스터에서 2022년 열기로 했던 트럼프가 골프계에 본격 등장하는 계기 PGA 챔피언십 장소를 옮긴다고 발표했 였다. 메이저 대회도 열었다. 2015년 박 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숙원이었던 남 인비가 우승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트 자 메이저 대회 개최가 어렵게 됐다. 럼프 턴베리에서, 17년 박성현이 우승한 미국 하원은 12일 트럼프에 대해 내란 US여자오픈이 트럼프 베드민스터 골프 선동죄를 적용한 탄핵결의안을 발의했 장에서 열렸다. 다. 골프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대통령과 친해 두면 나쁠 게 벌어지는 셈이다. 트럼프에게 없다”고 선수들 을 설득했던 골프는 매우 중요했다. 골프 LPGA 투어 측도 더는 명분을 를 좋아하고, 골프장 사업으로 찾기 어렵다. LPGA 투어 역대 돈을 벌었으며, 골프계로부터 지 최고 선수인 안니카 소렌스 지를 받아왔다. 골프가 트럼프를 탐(스웨덴)이 트럼프로 버린다면 그로서는 거의 모든 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 트럼프 대통령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은 데 대해서도 비난이

빗발친다. 물론 트럼프 지지자들의 반발은 남아 있다. 2017년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 십에서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는 트위터 에 “PGA 챔피언십 장소를 변경한다면, 같은 기간 베드민스터 골프장에서 거액 의 상금을 걸고 대회를 하자. 그러면 주 요 선수가 불참하는 PGA 챔피언십이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트럼프 내 셔널 도랄 골프장에서 오랫동안 열렸던 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도, 2015년 트 럼프의 외국인 차별 발언 등으로 스폰 서가 떨어져 나가 대회를 열지 못했다. 회사 정책 결정권자가 사적으로 그를 지지하더라도 트럼프와 연결되는 게 회 사 이미지에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귀신같이 살다

장면 =흑의 침투가 몹시 날카로워

생사가 자못 위태롭다. 더구나 초읽기 상황. 저절로 식은땀이 흐른다. 한데 이 치리키 9단은 어둠 속 줄타기 같은 삶의 길을 귀신같이 찾아간다. 이치리키가 7 로 붙였을 때 마지막 초읽기에 몰려있 던 구쯔하오 9단이 그만 시간을 넘겨버 렸다. 시간패. 다음 수를 못 찾아 60초를 넘겼으니 일종의 항복이다.

참고도1=장면도 흑6 대신 이 그림의

흑1로 잡으러 갈 수는 없을까. 박영훈 9 단이 그려준 그림은 길고 난해하다. 그 러나 잘 보면 외길 수순이다. 2를 선수하 고 4로 한 집을 내면 흑은 5,7로 파호한 다. 이때 8의 맥점을 놓치면 안 된다. 흑 도 13까지 살아가지만 백14로 먹여친 뒤 뒤를 꽉꽉 막으면 두 집이 난다.

참고도2=흑이 계속 둔다면 이 그림이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된다. 9,11로 옥집을 만들면 죽음처럼 보 이는데 12로 막으면 산다는 게 신기하 다. 문제 하나. A로 치중하면 어찌 될까. 다른 수는 안 된다. 오직 B로 두어야 산 다. 어렵다. 이치리키는 응씨배 4강에 오 르더니 이번엔 중국 2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106수, 백 시간승.

sung.hojun@joongang.co.kr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오늘의 운세 1월 13일 수요일 (음력 12월 1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좋은 것이 좋 은 것이다. 48년생 양 쪽에서 중용을 지켜 라. 60년생 즐거운 일 로 고민할 수도. 72년 생 할 일은 미루지 말 고 실행. 84년생 진행 하는 일이 원활히이 루어질 듯. 96년생 유 익한 소식 접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7년생 한 수 가르쳐 줄 수도. 49년생 받기 보다 베푸는 하루. 61 년생 도움 주거나 받 을 수도. 73년생 멀리 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구하라. 85년 생 주변 사람들과 호 흡 맞춰라. 97년생 바 빠도 서둘지 말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8년생 찬바람 쐬지 말 것. 50년생 무거운 것 들지 말 것. 62년생 사람을 쉽게 믿지 말 것. 74년생 보이는 것 과 실체는 다를 수도. 86년생 말로 하지 말 고 문서화시켜라. 98 년생 친구, 우정에 집 착하지 말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9년생 때로는 무자 녀가 상팔자가 될 수 도. 51년생 사람이 귀 찮아질 때도 있는 법. 63년생 자신을 성찰 해 보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보자. 75년생 건 강에 적신호. 과로하 지 말 것. 87년생 부 상 안 생기게 조심.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西

40년생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은 마음. 52년생 사랑과 믿음 과 감사로 마음을 채 우자. 64년생 있을 때 잘해. 나중에 후회하 지 말고. 76년생 미우 나 고우나 배우자가 최고. 88년생 사랑은 밀고 당기는 기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北

41년생 집안에 행복 의 향기가 진동할 듯. 53년생 삶이 향기로 운 하루 될 듯. 65년 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할 듯. 77년 생 진행하는 일에서 보람을 맛보게 될 듯. 89년생 인정받게 되 고 일할 맛이 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웃으면 복이 와요. 웃고 살자. 54 년생 유익한 소식이 나 기분 좋은 일이 생 길 수도. 66년생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하루 될 듯. 78년생 노력한 일에서 효과가 생길 수도. 90년생 재물 인 연이 괜찮아질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3년생 받기보다 베 풀면서 사는 하루. 55 년생 추억이 담긴 옛 날이야기로 꽃 피우 자. 67년생 서둘지 말 고 한 걸음씩 진행할 것. 79년생 양보다는 질과 안전을 중시할 것. 91년생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2년생 한두 사람 건 너면 모두 아는 것이 사람 관계. 44년생 잘 먹고 근심하지 말라. 56년생 편견 갖지 말 것. 68년생 꼰대라는 말을 듣지 않게. 80년 생 경쟁을 기회로 만 들자. 92년생 나는 나. 내 길을 가자.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3년생 작은 것이 모 여 큰 것이 되는 법. 45년생 넓게 보고 멀 리 볼 것. 57년생 버릴 것이 없는 하루. 69년 생 적재적소에 일이 나 사람이 생김. 81년 생 권한 커지거나 영 역 넓어짐. 93년생 오 늘은 내가 주인공.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4년생 양쪽에서 중 간자 역할. 46년생 식 욕 없어도 잘 먹을 것. 58년생 낙천적이고 긍정적. 70년생 음지 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82년생 그 림 그릴 때는 크게 그 려라. 94년생 배운다 는 자세로 임할 것.

35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47년생 소일거리나 취미 거 리 만들기. 59년생 젊 게 살고 현실적일 것. 71년생 카 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83년생 매사에 일희 일비하지 말라. 95년 생 자신감으로 무장.

제17239호 40판


“28년 경력의 전문가”


Printed on January 8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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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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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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