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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2호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김성곤 전 의원 임명
지난 10월 13일 김성곤 전 의원이 본 기자와 인터뷰 시간을 통해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재 외동포들이 완전한 독립을 위해 한국의 평화통일에 적극 나서달란느 주문을 했다.(표영태 기자)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법안 발의 경력 모국과 재외동포사회 연대협력 적임자로 한국 정부는 2일자로 제10대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에 더불어민주당의 재외동 포 대변인 역할을 했던 김성곤 전 국회 의원을 임명하였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제15대, 제17대, 제 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재임 중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재외 동포위원장, 열린우리당 재외동포정책기 획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재외동포 정책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김 신임 이사장은 2015년에 재외동포 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 정안'을 대표 발 대표발의했다. 또 재외 동포청 설립 이전에라도 재외동포 관련 예산 통합해야 한다며 재외동포를 위 해 당시 야당의원으로 대변자 역할을 했었다. 지난 10월 13일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
서 재외동포청을 세우면 현재 재외동포 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재외 동포재단의 상위 기관인 외교부의 반대 하는 입장이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재 외동포 사회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 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또 해외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며, 실제로 많은 애국 지사들이 해외에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점을 상기하며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재외동포 들이 원했던 진정한 독립은 하나된 조국 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외동포들이 다 시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달 라고 요청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미국 템플대학교 종교학 철학박사이 학력을 가진 김 신임 이사장은 외동포 이사장을 맡기 직전에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 한국 정부는 차세대동포 비중이 확대 되는 등 재외동포사회가 역동적으로 변 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 적으로 확산되면서 모국과 재외동포사 회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긴요해진 상황에서, 오랜 기간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신임 김 이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 로 1차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표영태 기자
델타 대마초 농장서 큰불...소방차 7대 동원 연기로 버섯구름 피어올라 유독 가스 등 인명피해 없어 지난 2일 이른 아침 델타에 위치한 대마 초 농장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큰불이 났다. 그 화재로 뿜어 올려진 연기가 마 치 버섯구름처럼 하늘을 덮어 멀리서도 불이 난 것을 확연히 식별할 수 있었다. 델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반경 합 법적 대마초 재배 시설인 캐노피 그로 우스(Canopy Growth) 농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 7대, 소방 요원 30명이 동 원돼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99번 고속도로와 래드너 트렁크 로드(Ladner Trunk Road) 교 차로 부근 호온비 드라이브(Hornby Drive)에 위치한 곳으로 창고와 비닐 하우스 한 동을 태운 뒤 이날 오후 1시 경 불길이 잡힌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 다. 경찰은 소방당국이 조기 진화에 나 선 덕에 불이 농장 내 다른 건물로 번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캐노피 그로우스 농장 측에 따르면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수개월간 이용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둔 시설로 그 안에 다행히 비료 등 화학약품이 보관돼 있 지 않아 화재로 인한 유독 가스의 위험 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불로 인해 민간인이 다치 거나 진화 과정에서 상해를 입은 소방 요원은 없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훈련 중 사망 캐나다군 병사 BC소속 29세의 최상병 제임스 최 상병 2016년 입대 30일 야간 실탄사격 훈련 중 알버타주 군부대 훈련장에서 사고로 사 망한 캐나다 예비 군인이 한인으로 추 정된다. 캐나다국방부의 하짓트 사쟌 장관은 지난 10월 30일(금요일) 알버타주의 캐나 다군기지 웨인라이트(Wainwright)에서 있었던 야간 사격 훈련 중 사고로 숨진 병사가 BC주 로얄웨스트민스터 연대 소 속 예비군 29세의 제임스 최(James Choi) 상병이라고 1일 발표했다. 그의 성이 최인 것으로 보안 한인으 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최 상병이 2016년에 캐나다 군에 입대 했으며, 보병훈련을 받은 병사 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최 상병은 경 보병 핵심 기술을 훈련하기 위한 추계 추 가 훈련 차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 3대대에 배치되어 있었다. 사고 당시 최상병과 다른 동료 병사들 은 실탄 사격 훈련 중이었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 발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훈련 에 참가 한 군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탄 사격장에서 총상 사고는 총기가 길어 자신을 겨눌 수가 없어, 대부분 동 료 병사가 제대로 총기를 다루지 못해 발 생하는 오발로 일어나기 때문에 최 상병 도 이런 오발 사고의 피해자로 보인다. 국방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30일 오후 10시에 부대에서 실탄 사 격 중 한 병사가 몸통에 총을 맞는 부상 을 당해 급히 비행편으로 병원으로 후송 됐지만 결국 총상으로 인해 31일 새벽 병 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캐나다군의 조나단 밴스 장군은 트위 터를 통해 사망한 병사와 로얄웨스트민 스터 연대와 함께 제1기계화 여단, 제3패 트리샤 공주 캐나다 경보병연대 등을 같 이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가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군은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느 뜻도 밝혔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도 무감각해지나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 지역의 많은 매 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도 보건소 웹사이트에서는 전염 위험성 이 없다고 아예 공시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밴쿠버에 많은 소매유통점을 갖고 있는 롭로우즈(Loblaws)와 소베이즈(Sobeys) 사가 주말 사이에 여러 매장에서 직원 들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양성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웹사이트에 공지를 하고 나섰다. 웹사이트에는 매장직원의 코로나19 양 성 결과가 나온 것을 알림으로써 가능한 모든 발생 가능한 일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웹사이트에 올라온 매장을 보면 써리에 있는 크로이돈 드라 이브 15745(15745 Croydon Dr.)에 위치한 트리프티 푸드로 10월 26일 근무자가가
확진자로 밝혀졌다. 웨스트브로드웨이 3020의 쇼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254일까지 근무했던 직원이 확진자로 나왔다. 써리 160스트리트 2332 에 위치한 리얼캐네디언 슈퍼스토어는 10 월 19일, 휘슬러의 블랙콤 웨이 4295의 쇼 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10월 28일이 근무 한 직원이 확진자로 나왔다. 노스밴쿠버의 론스데일 에비뉴 1650 의 시티마켓에서는 10월 24일, 델타의 스 캇 로드 8195의 리얼캐네디언 슈퍼스토어 에서는 10월 25일, 리치몬드의 2번 로드 8180에 위치한 쇼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23일까지 일을 한 직원이 확진자로 밝혀 졌다. 소베이측은 직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사 설 갑작스러운 방역 전략 수정 국민 먼저 납득시켜야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오는 7일부터 또 한 번 크게 바뀐다는 정부
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확진자 수 억제에 기초한 K방역 성
발표가 나오자 많은 국민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불과 지난달까지 확
공 프레임에 집착하지 말고 국민 앞에 솔직히 새 전략을 설명하고
진자가 100명만 넘어도 큰일 날 것처럼 여겼던 방역당국의 잣대가
양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다. 겉으로는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추구한다면서 실상은 내년 보궐
갑자기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달라진 정책이 난수표처럼 복잡해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하기 어
선거를 의식해 경제에 무게중심을 넘겼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그
렵고, 이렇게 중요한 정책 결정이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동안 다중이용시설을 고·중·저 위험시설로 삼분해 관리했으나 앞으
거쳤는지도 의문이다.
로는 중점관리·일반관리시설로 이분해 관리하니 그만큼 영업 제한 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의 생명과
정부는 그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 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방역보다 경제 활성화로 무게중심 옮긴 듯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코로나19
기존 세 단계에서 다섯 단계로 세분화하
총리가 불가피한 정책 전환 배경 설명해야
관련 정책이 크게 바뀌는 과정을 보 면 졸속이란 의구심이 든다. 중대본은
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2단계), 전국유행(2.5~3단계)으로 나누 되 일주일 평균(종전엔 2주일 평균) 확진자 수를 주요 기준으로 삼
이번 정책을 내놓기 직전인 지난 10월 27일 일부 전문가를 대상으 로 토론회를 열었다.
아 단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세분화는 필요한 정책이다. 그
하지만 당시 주제발표자 중에 환자를 직접 다룬 임상 의사들은 거
런데 1단계(수도권 기준)는 일주일 확진자 100명 미만, 2단계는 전국
의 보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고위 관계자는 “정책을 크게 바꾸
확진자 300명 초과, 3단계는 전국 확진자 800명 이상으로 판단한 근
면서 전문가 집단인 의사협회와 공식적인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
거부터 아리송하다.
고 전했다.
앞으로 전국에 거리두기 단계가 최대 5개까지 동시에 존재할 가능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들어간 마당에 단순히 확진자 수 억제만으
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혼선이 우려된다. 이럴 경우 출장이나 여행을
로는 지속가능한 방역과 경제 회복이 가능하지 않다. 앞으로 확진자
떠나는 국민은 여러 지역의 경계를 넘을 때마다 거리두기 단계를 잘
가 수백 명씩 쏟아질 경우에 대비해 사망자를 줄이는 정책으로 전
챙겨보지 않으면 자칫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환하는 큰 방향은 맞다. 그러려면 의료계와 반목할 게 아니라 마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코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앉아 함께 대책을 고민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로나19 유행을 안정적으로 억제하려고 거리두기를 개편했다”고 설명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의 공감과 참여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했다. 그러나 정부가 신규 확진자 발생 억제에 치중하던 기존 방역
정세균 총리가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코로나 전략 수정의 이유와
전략에서 벗어나 사망자 최소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사실상 바꿨
배경을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도리다.
진퇴양난 전세 대책, 임대차법부터 고쳐라 정부의 전세 대책이 수렁에 빠졌다. 대란 수준에 이른 전세시장의
전셋값이 집값을 밀어올리고, 월세마저 들썩이고 있다. 주거 약자를
혼란을 해결할 뾰족한 수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중형 공공
보호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부도수표가 되고 말았다.
임대 확충이나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 등에 나서기로 했지만, 중장기
문제의 근원부터 되짚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
대책일 뿐이다. 월세 소득공제 확대도 검토한다지만 문제의 본질을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며 ‘임대차 3법의 조기 안착’을 해
비껴간 고식책에 지나지 않는다.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던 대책 발표
법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임대차법 졸속 시행이 지금의 전세시장 혼
도 미룬 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란을 촉발한 방아쇠가 됐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근본적으로는 시장
정부의 고민은 자승자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급 부족 해
내 수요-공급 논리에 맡겨야 될 부분까지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며 과
소를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
욕을 부리는 바람에 문제가 커졌다. 부작용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정책 방향과는 180도 다르다. 실거주 의무를
목소리를 무시하고 거대 여당의 힘으로 밀어붙인 것이 화근이었다.
강화하고 등록 임대사업자의 혜택을 줄인 정부가 지금 와서 민간 임
문제의 원인을 놔둔 채 엉뚱한 진단을 해봤자 소용없다. 시간이 가
대주택 공급을 위해 대출·세제 규제를 풀기는 어렵다. 전셋값을 잡
면 해결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은 무책임하다. 전세 물량을 감소시킨
자니 매매시장을 자극할까 봐 걱정된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부른
일련의 정책부터 고치지 않고서는 답이 나오기 어렵다. 전세대란의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전
도화선이 된 주택임대차보호법부터 손봐야 한다. 요란한 파열음까지
세시장은 ‘패닉’으로 치닫고 있다. KB국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10월
내며 강행한 정책을 지금 와서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밴쿠버 날씨 오늘(화)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러나 잘못된 정책을 용기 있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책임 있는
11° /10°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2년간 7517만원 올랐는데, 이 중 절반은
정책 당국자의 자세다. 규제에 규제를 덧입히는 식의 엉뚱한 대책으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최근 3개월간 올랐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로 문제를 키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
비
수요일 14° /8°
목요일 금요일 11° /3°
10° /-1°
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A3
저소득층, 추가수입 받아도 기쁘지 않다?
메이플릿지 가정집 할로윈 장식 논란
1천달러 추가수당에 평균 341달러 세금징수
밧줄에 못 멘 시체 모형 인종차별 인상
(캐나다) 최근 경제관련 자료에 따르면 모 든 근로자 중에서 추가 수입에 대해 만족 하지 않는 근로자는 최하위 근로자인 것 으로 나타났으며 최하위 근로자에게 소 득이 증가한다는 것은 납부해야할 세금 이 많아진 것 외에도 저소득층으로서의 혜택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연봉 2만 5천달러에서 3만 4천달러인 근로자가 추가수당 1천달러를 벌어들일 경우 다른 근로자에 비해 가장 많은 세금 액수인 413달러를 내야한다. 반면, 연소득 11만 4천 570달러 이상 의 고소득 근로자는 1천달러 추가수익에
402달러의 세금만 내면 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추가 소득이 생 길 수록 세금 납부액이 늘어나고 양육수 당(Canada Child Benefit)등 소득을 기 반으로 책정한 정부 지원금이 줄어드는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캐 나다 전역에서 근로자 1천 9백만명을 대 상으로 한 조사에서 1천달러의 추가 소 득마다 341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하 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던 것
으로 밝혀졌다. 경제 노동 전문가들은 추가 수당이 생 겨도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거나 정부 지원금이 줄어든다면 사람들은 일을 하 지 않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세금제도 때문에 남성에 비해 수 입은 적은 여성이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여성들이 직장을 포기하고 정부 지원금 을 받아 생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발표 자료는 자유당 정부가 소득에 대한 세금책정과 팬데믹 관련 혜택들을 수정하는데 있어 연방 정부의 유익한 지 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미국인들, 캐나다 주택시장 검색 급증 대선 앞두고 캐나다에 거주지 마련위해 문의 폭주 (캐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 권을 우려하고 있는 일부 미국인들이 온타리오주를 비롯해 캐나다에 거주지 를 마련하기 위해 문의가 봇물을 이루 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전문사 ‘로열 르페지’에 따르 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이 회사 웹사이트를 접속해 캐나다내 주택구입 을 알아보는 미국인들이 116%나 급 증했다.
로열 르페지 관계자는 “51%는 온타 리오주 지역의 주택시장을 검색했으 며 19%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그리고 10%는 퀘벡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것 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이 검색만 해보 는 선에서 그치며 신중히 고려하는 케 이스는 드물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분위기와 별도로 미화가 캐나다 달러보다 30% 높은 것도 미국
인들의 캐나다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대부분 온주 무스코카 등 휴양명소의 별장 구입을 선호하고 있다 며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전후로 이같 은 거래가 30% 증가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 결과가 캐나다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인들의 캐나다 별장 구입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캐나다 주최 디지털정부 선도 10개국, ‘포스트 코로나’ 논의 전세계 10개국이 모여 디지털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3~4일 디지털정부를 선 도하는 10개국이 모이는 제7회 디지털네 이션스(Digital Nations) 장관회의를 비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네이션스는 지난 2014년 한국과 영국의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공공분야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 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에 디지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협의체이다.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국가는 한 국을 비롯, 캐나다, 영국, 에스토니아, 덴 마크, 이스라엘, 뉴질랜드, 우루과이, 포 르투갈, 멕시코 등이다. 캐나다가 주관하는 올해 회의에서는 ‘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과 회복력’을 주제 로 각국의 디지털을 활용한 코로나19 대 응 정책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디지 털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개최국인 캐나다의 조이스 머레이 디지 털장관 등을 비롯한 회원국의 디지털정 부 담당 장관과 정부 최고정보관리책임자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들이 참 석하며 ▲견고한 디지털정부 구현 ▲친환 경 디지털정부 사업(Greening Government IT) 추진 ▲정부의 디지털역량 강 화 ▲국제사회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토의한다. 한국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 환해 디지털정부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 한 방안으로 디지털 뉴딜과 지능형 정부
사업을 소개하고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 화 방안과 디지털 포용 정책을 설명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창설 이후 최초 로 디지털네이션스의 헌장을 전면 개정 한다. 새로운 ‘2020 디지털네이션스 헌장 (Digital Nations Charter)’에는 최근 전 세계적인 디지털전환의 가속화 과정에서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술 의 윤리적 활용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 다. 한국은 올해 OECD 디지털정부 평가 종합 1위, UN 전자정부 평가 온라인 서 비스 지수 1위 등을 달성하고 ICT 기술 을 적극 활용한 K-방역이 세계적으로 주 목을 받으면서 높아진 한국 디지털정부의 위상에 힘입어 2022년 디지털네이션스 의 장국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집 주인, “중세풍 디자인 ... 문제 없어” 어느 집 할로윈 장식으로 목을 늘어뜨린 채 죽은 시체, 단두대에서 목을 잘린 사 람 등의 모형을 본다면 당신은 어떤 느낌 이 들까? 대부분은 웃고 지나가겠지만메 이플릿지 한 가정집은 이런 장식으로 인 해 주변 이웃들로부터 큰 항의를 받고 있 다. 특히 밧줄에 목이 멘 시체는 그 옛날 인종적 차별로 인해 당한 희생자를 연상 케 한다는 지적이다. 캘빈 메이어(Calvin Meier)씨와 그 가 족은 올해로 7년째 똑같은 주제로 할로 윈 장식을 해왔다. 매년 한 가지씩이 늘었 지만, 그의 정원에는 단두대에 올라 목이 잘린 사람과 목 메인 사람 2명, 전기톱으 로 몸이 두 쪽이 난 사람 한 명 등의 모 형이 전시돼 있다. 그는 이런 장식에 대 해 “할로윈 하면 중세적 느낌이 떠오르니 까 그런 주제로 치장을 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를 보는 몇몇 이웃의 생각은 좀 다르다. 주제는 고통이고 이를 위해 린 치, 자살 등을 모방해 장식을 꾸몄다고 보는 시각이다. 그 중 한 명인 수잔 에 이너슨(Susan Einarsson)씨는 메이어 씨 집 앞의 모형 장식이 너무나 끔찍해 아이 들에게 특히 위해를 가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할로윈이라고 아이들을 폭력으 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사라지는 것 은 아니다”면서 “어린이들이 기억해야 할 할로윈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
다. 그는 또한 자기 주변에 자살한 사람 이 있어서 이 장식을 더욱 민감하게 느낀 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 이 문제로 메이너 씨와 얘 기를 나눴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 는 이후 시장을 찾아가 상의했지만 아직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 다. 마이크 모오든(Mike Morden) 시장 은 이 사안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 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장 식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이 지금까지 2 건이라 공권력을 발동하기가 쉽지 않다” 고 설명했다. 메이어 씨는 내년에도 같은 장식을 이 어갈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는 “이 장식 이 인종차별적 인상을 준다는 지적은 말 도 안 된다”면서 “이 장식에 대해 할 말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퀘벡시티 할로윈 축제 중 칼부림...2명 사망 지난 31일 밤 퀘벡 시티에서 할로윈을 맞아 중세풍 복장으로 차림하고 축제를 벌이는 군중 사이에서 한 20대 청년이 사무라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죽고 5명이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 국은 테러와 연관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 은 채 개인 이탈에 의한 단독 범행인 것 으로 보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행 용의자는 몬 트리올에서 20km 떨어진 도시 셍떼-떼 레즈에 사는 24세 남성 카알 지루아드 (Carl Girouard) 씨로 알려졌다. 1일 기 소를 위해 비디오를 통해 판사 앞에 세 워 모습으로는 그가 큰 키에 마른 체형
이고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것으로 보 여졌다. 또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프랑수와 뒤세즈네(56)씨와 수잔느 클레 르몽(61)씨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다른 피해자 5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신원 공 개를 불허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0 시 반경 역사적 자취가 보존돼 있는 ‘올 드 퀘벡(Old Quebec)’ 안에서 벌어졌다. 중세풍 복장을 하고 할로윈 축제를 벌 이던 군중 가운데서 사람이 칼에 찔렸 다는 사건이 곳곳에서 경찰에 신고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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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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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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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든 중국 때린다, 방식만 바뀔 뿐 샌드위치 한국 고민 “트럼프 말 앞서고 바이든은 행동” 둘 다 중국견제 참여 압박 거셀 듯 바이든 측 “한·일 동맹 규합해 대응” 중국 “미·중 관계 과거로 못 돌아가”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인 삭스 피프
중국해의 군사작전 참여나 화웨 이 배제, 탈중국 공급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한국 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퍄오이다오(朴壹刀) 교수는 최 근 환구시보 기고에서 민주당이 든 공화당이든 모두 중국에 부 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지 적했다. 그는 “누가 뽑히든 당 선자는 미국의 국익을 추구할 것이며 변화가 생기는 건 자신 의 목적을 어떤 방식으로 포장 할 것이냐는 정도의 차이”라며 “현재 우리가 아는 건 트럼프 의 목청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 국회 에서 심의를 기다리는 중국 관 련 안건만 300여 개에 이른다. 미 정치 엘리트 사이에 반중( 反中) 정서가 팽배해 악화일로 의 미·중 관계가 이번 대선으로 갑자기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 고 본다. 주펑(朱鋒) 중국 난징(南京) 대 국제관계연구원 원장은 “중· 미 관계는 이제 과거로 돌아가 기 어려워 양국 관계에 대한 환 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 인도 지난 1일 “누가 당선되는 게 중국에 유리할까 따지는 건 순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강(安剛) 중국 칭화대 전략 안보센터 연구원도 트럼프가 이 길 경우 연임에 대한 부담이 없 어지면서 미·중 충돌 국면이 확 대될 것으로 봤다. 반면에 바이 든이 승리하면 미국의 중국 때 리기가 계속된다 하더라도 숨 고르기 정세가 형성되며 중국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 애비뉴의 쇼윈도들이 합판 가림막으로 봉쇄돼 있다. 대선 결과나 개표 상황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에 불만을 품은 극성 지지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
이유정 기자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 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 아 정세는 크게 출렁일 전망이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 선되면 중국 때리기나 한국의 대중국 견제 참여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반면에 조 바이 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 해 사안에 따라 대중 강경책과 유화책을 뒤섞고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정책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압박 양상만 다를 뿐, 강도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 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말’ 은 트럼프가 세지만 ‘행동’은 바 이든이 앞설 것이란 관측이 나 온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국제적 지 지를 보다 많이 얻는 방법을 통 해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 된다. 무조건적인 중국 때리기가 아니라 경쟁과 협력이 공존할 가 능성이 크다는 게 바이든 후보
어 약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의 외교정책 고문인 토니 블링 컨 전 국무부 부장관의 말이기 도 하다. 바이든 후보 측은 민주당 정강 정책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을 규합해 중국에 대응하 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해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의 대 선 브리핑에 공화당 측 분석가로 참여한 데이비드 크래머 베어드 홈 변호사는 “바이든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 자 차원에서 일본·한국과 연계 해 중국에 대항하겠다는 의미” 라며 “한국에 더 많은 참여를 요 구하면서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 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집단안보체제인 ‘쿼드(미국·일 본·호주·인도)’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실적으로 나토식 집단안보체제를 동북아 지역에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 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더해 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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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7.2% 야권주자 1위로 이낙연·이재명과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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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문 정부와 확연한 대립각 정치 시사에 지지율 6.7%P 급등 이낙연·이재명 21.5% 공동선두 다른 야권 후보는 모두 5% 이하 지난달 말 조사에서 여야 차기 주자군 간 선호도 합의 차이가 10.2%포인트가 됐다. 총선 직 후인 4월 말 33.8%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게 크게 줄었다. 여권 의 2강(이낙연·이재명) 독주체 제에 균열을 낸 인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17.2%로 두 사람(둘 다 21.5%)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공교롭게 윤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정치 참 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 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 야 차기 주자 14명에 대한 월 간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 은 전달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 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 기지사와의 격차가 4.3%포인 트로 좁혀져 사실상 3강 구도 를 형성했다(응답률 4.4%, 표 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윤 총장은 6월부터 조사 대 상에 포함됐다. 그간 최고 지지 율은 7월의 13.8%로 추미애 법 무부 장관과의 충돌에 부동산 역풍,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이 맞물렸던 때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과 연령, 이념과 직업 등을 가리 지 않고 고루 올랐다. 전달 조 사와 비교해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17.2%, 8.3%포인트↑), 연 령대별로는 30대(15.4%, 8.7% 포인트↑)·50대(19.1%, 7.8%포
인트↑)·20대(14.2%, 7.7%포인 트↑),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 층(20.7%, 7%포인트↑)에서 상 승했는데, 상대적으로 야권이 약세인 계층이다. 보수층에선 10.4%포인트(26.8%) 급등했다. 다른 야권 주자군은 횡보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9%)와 홍준표 무소속 의 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 (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원희룡 제주지사 (3.0%), 유승민 전 의원(2.2%) 의 순이었는데 모두 지지율 5% 이하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 원은 “현재 여야와 이념의 균 열선을 가르는 것은 이른바 ‘검 찰개혁’ 이슈”라며 “추미애 법 무부 장관 취임 이후 윤 총장 은 현 정권에 가장 부담이 가 는 존재가 됐다. 핍박받는 이 미지, 정권에 당당하게 대드는 이미지가 현재의 윤 총장 지지 율을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대체로 야권 대선 주자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서 윤 총장으로 여론 쏠림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알 앤써치 조사에서도 윤 총장은 15.1%의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 (22.8%), 이낙연 대표(21.6%) 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여의도에서 경기도 예산정책협 의회를 열었는데, 경기도에 지 역구를 둔 여야 의원 59명 중 33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기 자들로부터 “윤 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급등했는데 어 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 곤 “오히려 검찰개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 처(공수처)가 왜 필요한지를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 대한민국의 권력은 돈과 검찰 권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며 “검찰 권력이든, 재정 권력이든 국민 복리와 국가 발 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갔으 면 좋겠다는 게 기본 방향”이 라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
이명박 251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구속할 순 있어도 진실은 못 가둬”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 확정판 결을 받은 이명박(79) 전 대통령 이 2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됐다. 지난 2월 25일 구속집행정 지로 풀려난 이후 251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횡 령,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 다가 보석 석방, 법정 구속 등 법 원의 결정에 따라 몇 차례 구치 소를 오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차량 편으로 서울 논현동 자택을 떠나 오후 2시쯤 서울중 앙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중앙지 검에서 신원 확인 및 형 집행 고 지 등 절차를 거친 뒤 검찰 관계 자들과 함께 동부구치소로 향했 다. 이 전 대통령은 입소 후 신상 기록카드 작성 및 신체검사·소지 품 영치 등 절차를 거친 뒤 화장 실을 포함해 13.1㎡(4평가량) 규 모인 독방에 수감됐다. 방 안에 는 텔레비전과 거울, 침구류 및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가운데)이 2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책상, 청소용품 등이 있고 전담 교도관도 배정됐다. 입소 후 첫 끼니인 이날 저녁 식사는 두부버 섯국과 꽁치(캔)김치조림, 오복지 무침, 깍두기였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 감되는 게 원칙이다. 다만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자
택에서 가깝고 교도소보다 거주 형편이 나은 구치소에서 남은 형 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이 전 대통 령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약 1년 간 구치소에 수감됐기 때문에 남 은 형기는 16년가량이다. 사면 또 는 가석방되지 않으면 95세가 되 는 2036년 출소할 수 있다.
김상선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적 으로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수감 전 측근 인사들에게 “ 수형생활을 잘하고 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나를 구속할 수 는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 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변호 인이 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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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펜실베이니아의 결투 미국 대선(11월 3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 든 전 부통령은 주요 경합지에서 막바 지 유세를 벌였다. 두 후보는 대선 승 리에 꼭 필요한 곳을 콕 집어 날아가는 유세 일정을 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틀 동안 10곳을 선택했지만 바이든 후 보는 사실상 펜실베이니아 한 곳에 화 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선 전 마지막 날인 2일(현지시간) 두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공략에 나섰 다. 트럼프 대통령은 5개 주 강행군 일 정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를 넣었다. 바 이든 측은 바이든과 부인 질 바이든,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남편 더그 엠호프 4명이 각각 펜실베이니아 구석 구석으로 흩어져 유세하는 ‘싹쓸이’ 전 법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도 17시간 동안 경합주 5곳에서 유세했다. 이날 오 전 8시32분 백악관을 나서 다음 날 새 벽 1시15분 플로리다에 있는 도럴리조 트에 들어갈 때까지 다섯 번의 유세에 서 수만 명의 지지자를 만났다. 이날 하 루 그가 미시간·아이오와·노스캐롤라이 나·조지아·플로리다까지 이동한 거리는 모두 3800㎞.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 까지 직선거리(3700㎞)보다 멀다. 영상 2도의 미시간에서 26도의 플로 리다까지 하루에 남·북부를 오가며 사 계절을 넘나들었다. 이번 대선에서 하 루 5개 주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도 새 기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유세지 는 바이든 후보가 6.1%포인트 앞서는 미시간을 제외하고 모두 1%포인트 안 팎으로 접전인 곳들이다(리얼클리어폴 리틱스 1일 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연설에서 전 날 바이든 유세버스를 에워싸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위협한 사건을 언급하며 “ 그들이 바이든 버스를 보호해 주려던
미국의 선택, 오늘 결전의 날 투표일 전날 최대 승부처서 맞불 트럼프, 이틀 동안 10개주 돌고 바이든은 2개주 집중공략 작전 펜실베이니아 잡는 후보가 승리 것”이라고 조롱했다. 선거 막바지에 새 로운 지지자를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지 지자를 결집해 투표율을 높이는 수순 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설명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대선 승리를 위 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펜실베이니아 를 지켰다. 바이든 역시 흑인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기존 지지층 투표율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필 라델피아 흑인 모임에서 “구조적 인종 주의를 해결하고 흑인사회를 위한 경제 적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표를 호소했 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이 고향인 바 이든은 “필라델피아 여자와 결혼했다” 며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전날인 2일 오하 이오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는 다. 그가 막판 이틀 동안이나 펜실베이 니아에 투자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 해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곳이기 때 문이다. 선거 후 폭동 우려, 워싱턴 명품상가 ‘ 가림막 봉쇄’ 바이든 후보는 러스트벨트(쇠락한 북 동부 공업지대)인 미시간·위스콘신·펜 실베이니아를 모두 이기면 남부 선벨트 의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미시간(5.1%포인트)과 위스콘신(6.5%포인트)과 비교하면 펜실 베이니아(4.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 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은 데다 오 차범위 안이어서 안심할 수 없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 트를 모두 이기고 펜실베이니아까지 손 에 넣어야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커 진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를 놓치면 대 선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270명 확보 방 정식이 복잡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2 일 펜실베이니아 외에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그리고 미시간 두 곳에서 마 지막 유세를 펼쳤다. 한편 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서 북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K스트리 트는 공사판처럼 변했다. 유명 호텔과 로비스트 업체, 고급 음식점이 들어선 거리의 웬만한 건물은 1층 창문과 출입 구를 누런색 합판으로 가려 완전히 봉 쇄했다. 백악관 동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14 번가 근처 건물 상당수도 유리창을 빈 틈없이 가렸다. 한 은행은 현금인출기가 설치된 벽까지 아예 봉쇄했다. 명품거리 인 10번가 시티센터는 더욱 꽁꽁 동여 맸다.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들은 창 가 진열장을 완전히 가려 간판이 아니 면 어떤 상점이 있었는지 알 수 없을 정 도였다. 대중음식점인 스타벅스와 맥도 날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처럼 도심 주요 건물이 봉쇄된 건 대통령선거 이후 폭동 사태에 대비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건물주와 상점 주인 들이 늘면서다. 선거 결과나 개표 상황 에 불만을 품은 극성 지지자들이 거리 로 뛰쳐나와 폭동 사태를 일으킬 가능 성이 있다는 우려가 도시에 퍼진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후보 누 가 이기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미 언론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선거일 전후 폭력 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
지난 1일 조 바이든 후보의 펜실베이니아 필라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세하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오파 로카 공항에
델피아 유세 때 등장한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hypark@joongang.co.kr
서 지지자가 든 카우보이 모자.[AFP=연합뉴스]
부통령 후보 부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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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미국의 선택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바이든, 플로리다서 이기면 대선 승부 일찍 끝난다 미국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대부분 여론조사 분석기관 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 치는 가운데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격세도 예사롭지 않 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는 270표. 승부는 경 합주 중에서도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 베이니아와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에 서 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워싱턴 정가는 경합주를 6개 정도로 추리고 있다.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 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위스콘신(10 명), 미시간(16명)과 남부 선벨트의 플로 리다(29명), 애리조나(11명), 노스캐롤 라이나(15명)다.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 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 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일(현지시 간) 기준 51.1%로 43.9%인 트럼프 대통 령을 7.2%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경합주 로 가면 양상이 조금 다르다. 선벨트 3곳은 지지율 격차 거의 없어
2일 6개 주의 평균을 냈을 때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3.2%포인트까 지 좁혀진다. 특히 노스 캐롤라이나(0.3%포인트)와 애리조나 (1.2%포인트), 플로리다(1.4%포인트)에 서는 차이가 무의미할 정도다.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득표 결과를 근거로 봤을 때 트럼프 대 통령에게는 플로리다+α, 바이든 후보 에게는 펜실베이니아 승리가 필수다. 6 개 경합주를 제외했을 때 트럼프 대통 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긴 지역에서 또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205명의 선거인 단을 확보한다. 남은 65명을 채우려면 선벨트 세 곳(55명)에 더해 러스트벨트 최소 한 곳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 말은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 다(29명)를 확보하지 못하면 승기를 잡
제17188호 40판
매직넘버 270 막판 승부처는
6개 경합주 중 선거인단 29명 최다 트럼프, 선벨트 전승해야 길 열려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가 핵심 러스트벨트 다 확보 땐 승리 유력
숫자로 본 2020 미국 대선
1명 2번 3번 5명 74세 78세
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연방 하원 투표로 대통령 결정 사례 토머스 제퍼슨, 존 애덤스 바이든 후보 세 번째 대선 도전 1988년, 2008년, 2020년 지난 100년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 수 트럼프 대통령 나이 1946년 6월생 바이든 후보 나이 1942년 11월생
10%
트럼프 대통령 승리 확률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시뮬레이션
89% 46대
바이든 후보 승리 확률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시뮬레이션 이번 대선 당선자는 제 46대 미국 대통령
270명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과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
306명
2016년 대선 당시 G 트럼프 대통령 확보 선거인단 수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애미-오파로카 공항에서 선거유세 중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다른 두세 곳 에서 이겨야 겨우 만회가 가능하기 때 문이다. 러스트벨트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기도 전에 패색이 짙어질 수 있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지역의 선거인단 은 232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갔던 러스트벨트 세 곳의 선거인단 46명(미시 간 16명, 위스콘신 10명, 펜실베이니아 20 명)만 되찾아오면 278명을 확보해 바이 든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진다. 선벨트 세 곳에서 다 져도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의 20명을 빼앗 기면(258명 확보) 계산이 복잡해진다. 최소 12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선벨 트 중 플로리다(29명)나 노스캐롤라이 나(15명)에서 꼭 이겨야 한다. 애리조나 (11명)만 이기는 것도 소용이 없다. 여론조사 기관들의 분석도 비슷하 다. 2일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 (270towin)’은 러스트벨트 세 곳의 선거 인단 46명을 포함해 바이든 후보가 모 두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남부 선벨트 세 곳 중 단 한 곳 도 가져오지 못했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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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에서 지면 딱 270명. 승리 를 장담하기 위험한 숫자다. 시나리오 100개 중 트럼프 승리는 10개
트럼프 대통령이 270명을 채우는 데는 더 많은 경우의 수가 필요하다. 270투윈 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선거인단을 163명으로 예측했다. 여 기에 지금은 박빙으로 분류돼 있지만 전 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조지 아(16명)에서 이기고, 선벨트의 플로리다 (29명)와 노스캐롤라이나(15명)까지 가 져온다 해도 223석이다. 추가로 러스트 벨트 세 곳을 다 석권해도 269표. 여기에 숨은 지지층이 있다는 지역 여론조사가 나온 아이오와(6명)까지 이겨야 매직넘 버인 270명을 겨우 넘는다. 어느 한 곳도 놓치면 안 되지만, 가장 숫자가 많은 플로 리다의 29명을 빼앗기는 것은 치명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 잇’ 역시 4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시나리오는 100개 중 89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는 시나리오는 10개, 동수를 확보하는 시 나리오는 1개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는 10개 시나리 오의 필수 전제는 선벨트 3곳+펜실베이 니아 석권이었다. 러스트벨트 중 위스 콘신에서 이겨도 펜실베이니아에서 지 면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 초당적 선거분석업체인 ‘쿡 폴리티 컬 리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률을 더 낮게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하 게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125명뿐 이고, 플로리다를 포함해 박빙인 주의 선거인단 123명을 모두 가져와도 승리 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추가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주에서 최소 22 명을 더 빼앗아야 270명을 채울 수 있는 데, 그러려면 역시 펜실베이니아(20명) 를 가져오는 게 기본이다. 특히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를 경합주로 분류해 눈 길을 끌었다. 텍사스에서는 1976년 이 후 공화당 대선후보가 패배한 적이 없 다. 텍사스의 선거인단 수는 무려 38명. 여기서 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승부 자체 가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백희연 기자 baek.hee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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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미국의 선택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우편투표 끔찍”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개표 소송 가능성 트럼프-바이든 경합주 판세 11월 2일 현재 자료: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바이든
트럼프
북부‘러스트벨트’ 선거인단
+6.6
+5.1 2 4
3
55명
남부‘선벨트’
대선 이틀 전인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선거 유세 중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Q&A로 본 대선 대선불복 불복시나리오 시나리오 Q&A로 본 선벨트 선벨트등 등 우세 우세 땐 땐 승리 승리 선언할 선언할 수도 수도 바이든 좌시 않겠다 않겠다 바이든 선거 선거 도둑 좌시
대법 갈 경우 6대3으로 보수 우위 대법 갈 경우 6대3으로 보수 우위 최악 경우 하원에서 대통령 선출 최악 경우 하원에서 대통령 선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가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완료되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개표가 기도 전에 “때이른 승리를 선언할완료되 수있 기도 전에 “때이른 승리를 선언할 수 다”는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번지고 있 있 다”는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번지고 있 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일 다.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 “트럼프 지난 수주 동안1일 측근 트럼프 지난 동안 측근들 들에게대통령이 대선 당일 밤 수주 개표가 완료되지 에게 대선 당일 서서 밤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도 연단에 승리를 선언할 않 수 아도 연단에 서서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 있다고 말해 왔다”고 조기 승리 선언 시 고 말해 왔다”고 조기 승리 선언 시나리 나리오를 보도했다. 오를 보도했다. 조기 승리 선언의 전제는 트럼프 대통 조기 승리 선언의 전제는 트럼프 대통 령이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조지 령이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조지아· 아·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남부 ‘선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남부 ‘선벨트’ 벨트’와 오하이오·아이오와 등 일부 ‘러 와 오하이오·아이오와 등 일부 ‘러스트벨 스트벨트’에서 승리하거나 우세를 달리 트’에서 승리하거나 경우 는 경우다. 즉, 이들 우세를 지역의 달리는 현장 개표에 서 앞선 것을 근거로 우편투표 개표를 완 료하지 않았는데도 승리를 선언하는 것 이다. 이 경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 보가 이후 개표에서 앞서도 이를 선제적 으로 부정하는 것인 만큼 트럼프 지지층 을 자극하는 초유의 대선 불복 선언이 된 다. 이와 관련, 바이든 후보는 1일(현지시 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 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훔쳐가 도록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Q 왜 펜실베이니아가 뇌관인가.
A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악시오스 기 사를 “허위 보도(false report)”라고 부 인했다. 하지만 대선일 사흘 뒤인 11월 6 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유효투표 로 인정한 펜실베이니아를 겨냥해 “끔 찍한 일”이라고 연거푸 비난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변호 사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 다. 사실상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의 개 표 중단이나 무효 소송에 착수할 뜻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 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전을 예고한 건 이곳에서 309만 표에 달하는 우편투 표가 모두 개표될 경우 자신이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 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들 이 공화당 지지자들에 비해 우편투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다. 즉, 이들 지역의 현장 개표에서 앞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의 최종 개표를 것을 근거로개표 우편투표 완료하지 가로막거나 결과에개표를 대해 무효 소송 않았는데도 승리를 선언하는 것이다. 이 을 내는 것은 2020년 대선 결과 확정을 경우 조효과를 바이든가져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 늦추는 후 개표에서 앞서도 이를 선제적으로 부 정하는 것인 트럼프 가나 지지층을 자극 Q 대선 놓고만큼 대법원까지 . 하는 초유의 대선 불복 선언이 된다. 이 시작되면 결국 대법원이 A 소송전이 와 관련, 바이든 후보는 1일(현지시간)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상황이 올 수 펜 있 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트럼 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 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훔쳐가도록 좌 시 대통령이 대결했던 2000년 11월 7일 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정치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6만여전문매 표가 체 더 힐이 보도했다. 개표에서 누락되고 불과 500여 표 차이 -왜 펜실베이니아가 뇌관인가.당시 고어 (0.009%)밖에 나지 않았다. 트럼프재검표 대통령은 일단냈다가 악시오스 기사 후보가 소송을 한 달여 를 “허위 report)”라고 부인했 후인 12월보도(false 12일 연방대법원이 5대4로 부 다. 하지만 대선일 사흘 뒤인 11월 6일까 시 손을 들어주면서 대선 결과가 확정 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유효투표로교수 인 됐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정한 펜실베이니아를 겨냥해 “끔찍한 일” 는 “트럼프나 지지자들로선 당일 펜실 이라고 연거푸 비난했다. 앞서다가 트럼프 대통령 베이니아 현장투표에서 우편 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변호사들과 협력 투표 개표에서 역전당할 경우 우편투표 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실상 펜실 부정이 있으니 재검표해 달라거나 소송 베이니아 우편투표의 이어 개표 연방대법원까 중단이나 무효 을 낸 뒤 주대법원에 소송에 뜻을“결과적으로 밝힌 것이다.대선 트럼프 지 갈 수착수할 있다”며 확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를 상대로 정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
[로이터=연합뉴스]
소송전을 예고한 표 내지 못하면 대선건 5주이곳에서 뒤인 12월309만 14일 선 에 달하는 과반 우편투표가 개표될 경우 거인단이 득표를모두 한 당선자를 확 자신이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 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수 문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선 민 도 있다.풀이된다. 이 경우 수정헌법에 따라 하원 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에 비 에서 50개 주별로 주별 다수당이 한 표 해 우편투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의 최 종 개표를 가로막거나 개표 결과에 대해 무효 소송을 내는 것은 2020년 대선 결과 확정을 늦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대선 놓고 대법원까지 가나. 소송전이 시작되면 결국 대법원이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대통 령이 대결했던 2000년 11월 7일 대선 당 시 플로리다주에서 6만여 표가 개표에서 누락되고 불과 500여 표 차이(0.009%)밖 에 나지 않았다. 당시 고어 후보가 재검 표 소송을 냈다가 한 달여 후인 12월 12 일 연방대법원이 5대4로 부시 손을 들어 주면서 대선 결과가 확정됐다. 서정건 경 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나 지 지자들로선 당일 펜실베이니아 현장투표 에서 앞서다가 우편투표 개표에서 역전당
+4.3
49.7 7 6
선거인단
50.7 7 2 44.1 1 44.7 위스콘신 10 미시간 16 (선거인단)
49.8 8 1
5
7
+0.3
47.7 7
52명
+0.7
45.4
45.8
47.2
47.7 7
3 펜실베이니아 20
+1.4
47.4
5 노스캐롤라이나 15
할 행사해 경우 우편투표 부정이 있으니 상원의 재검표 씩 대통령을 선출하고, 해 100명이 달라거나부통령을 소송을 낸선출한다. 뒤 주대법원에 이 원 즉 내년 어 연방대법원까지 갈하원이 수 있다”며 “결과 1월 3일 출범하는 새 새 대통령 적으로 대선 만약 확정을현직 지연시키는 효과를 을 결정한다. 대통령(트럼프) 얻는다”고 말했다.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임기인 내년 1월 20일까지 상·하원이 대 대통령이 가장 최근 임명한 에이미 배럿 대법관을 포함해 보수 6명 대 진보 3명 으로 보수 우위다. 트럼프 측은 대법원까 지 갈 경우 보수 대법관들이 편을 들어줄 가능성을 내심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 가면 미국은 어떻게 되나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이미 대선 기 간 중 텍사스에선 총기를 휴대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민주당 유세 버스를 에워싸 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 극단적인 경우 지지자들을 동원해 개표 자체를 막는 등 충돌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개표 반대를 외치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개표 방해에 반발하 는 바이든 지지자들이 뒤엉키며 곳곳에 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백인 경관의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전역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를 겪었던 미국 사회에서 ‘대선 불복’ 대 ‘부정 개표’라는 대충돌이 시작
48.6 6
4 46.5 아이오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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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플로리다 29
7 46.5 애리조나 11
되는 혼돈의 시간이 올 수도 있다. 통령·부통령을 선출하지 못할 경우 헌 -결과 확정 늦어지면 어떤 절차를 법상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 승계 서열밟 2 나. 위인 하원의장이 의장직을 사임하고 대 그간 미국 대선에선 통령직을 대행하게 된다.패자가 일찌감치 개표 중간 패배를 인정하며 당선자를 축 정효식·석경민 기자 jjpol@joongang.co.kr 하하거나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고 이에 패자가 승복하면서 미국 사회의 혼란 확 대를 막았다. 그러나 유혈사태가 전국적 으로 번지고 대법원도 결론을 내지 못하 면 대선 5주 뒤인 12월 14일 선거인단이 과반 득표를 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 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수정헌법에 따라 하원에서 50개 주 별로 주별 다수당이 한 표씩 행사해 대 통령을 선출하고, 상원의원 100명이 부통 령을 선출한다. 즉 내년 1월 3일 출범하 는 새 하원이 새 대통령을 결정한다. 만약 현직 대통령(트럼프) 임기인 내년 1월 20 일까지 상·하원이 대통령·부통령을 선출 하지 못할 경우 헌법상 부통령에 이어 대 통령 승계 서열 2위인 하원의장이 의장직 을 사임하고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된다. 정효식·석경민 기자 jjpol@joongang.co.kr
했다.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최근 임명한 에이미 배럿 대법관 을 포함해 보수 6명 대 진보 3명으로 보 수 우위다. 트럼프 측은 대법원까지 갈 경우 보수 대법관들이 편을 들어줄 가 능성을 내심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Q 소송전 가면 미국은 어떻게 되나
A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이미 대 선 기간 중 텍사스에선 총기를 휴대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민주당 유세 버스를 에워싸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극단적인 경우 지지자들을 동 원해 개표 자체를 막는 등 충돌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개표 반대 를 외치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개표 방 해에 반발하는 바이든 지지자들이 뒤 엉키며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 고, 백인 경관의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 로 전역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를 겪었 던 미국 사회에서 ‘대선 불복’ 대 ‘부정 개표’라는 대충돌이 시작되는 혼돈의 시간이 올 수도 있다. Q 결과 확정 늦어지면 어떤 절차를 밟나.
A 그간 미국 대선에선 패자가 일찌감 치 개표 중간 패배를 인정하며 당선자 를 축하하거나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고 이에 패자가 승복하면서 미국 사회의 혼란 확대를 막았다. 그러나 유혈사태 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대법원도 결론을 제17188호 43판
A10 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도덕적 후보 낼것” 무공천 약속 깬 여당 셀프 면죄부
이슈 여당 셀프 면죄부
결국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키로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다”고 덧붙였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 장 사건의 피해 여성은 지난달 30일 이 당규엔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대표의 사과 발언에 대해 “도대체 무엇 여당선 “이번엔 정족수 적용 안돼” 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이냐”고 공개질 정의당 “절차 정당성도 폐기처분” 의를 하기도 했다. ·부산시장 후보 공천> 안철수 “여당이 선거비 838억 내라” 당 대표의 반복적인 사과와 달리 민 고 해놓 주당은 면죄부를 받았다는 분위기다. 했다. 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내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당 대표 시절 찬가지” 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에 만든 당헌에 대해서도 “유권자의 헌 재·보궐 에 후보를 내려고 하는 건 유권자의 법상 권리인 투표권을 막은 과잉금지( 택을 받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에 위배되는) 조치”(신동근 최고위원) 한다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라는 말이 나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에 대한 라고 말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총선 인)라고 날 실시한 전(全) 당원 투표 결과를 평 후(5월) 더불어시민당 합당 여부를 물 었을 때 투표율이 22.5%(찬성 84.1%) 가하면서다. 이어 “철저한 검증과 공정 의 3분의 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 였다. (그때에 비해) 높은 참여와 압도 규를 위 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우겠 적 찬성은 재·보궐선거에 공천해야 한 제기됐 다”고 했다. 다는 전 당원의 의지 표출”이라고 설 당원 청 명했다.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인한 관한 것 재·보궐선거 시 무공천’ 당헌(96조 2 전 당원 투표에 대해 장태수 정의당 의견을 항)을 수정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에 민주당 당원 26%만 투표 참여, 정족수 대변인은 “투표 결과를 궁금해하는 사 정족수 는 80만여 명의 권리당원 중 21만여 명 미달 무효 논란 람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당 지 입장이 (26.4%)이 참여해 86.6%가 찬성했다. 이 대표는 “서울·부산 시민을 비롯 도부가 당헌 개정과 보궐선거 참여 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지역 전·현직 중진의원들이 종로구 한 음식점에 만찬먼저 회동을밝히고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정해 윗줄 을 발표 국민의힘 사실상 결론을 해 국민 여러분께 2일 다시서울 한번 사과를 드 지를 야당을김종인 비롯한 정치권에서는서울‘셀프 왼쪽부터 시계 지적이 방향으로나왔다. 김 위원장, 나경원·김성태·김용태·이혜훈 전 의원, 박진·권영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종택 지적 기자 되자 사 면죄부’라는 놓고 한 명분쌓기용 투표였다는 거듭 사과드린 ‘도덕적 후 린다. 피해 여성에게도 말을 바 보’ 선출을 위해 만든 당헌을 전 당원 투표를 이용해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 당헌에 정해 놓은 국민에 대한 (무공 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갖고 뒤집는 게 온당한가”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 의당 대표는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오거돈 전 시 장의 성범죄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세 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 838억원을 민주당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 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어디 제 얼굴 에만 침을 뱉는 것이겠나. 정치에 대한 신뢰, 정당의 책임정치를 기대한 많은 민주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당원 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시정의 공 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투표 참여, 정족수 미달 무효 논란
의원은 가”라며 다는 주 투표 무 수석대 당원 투 분하더 기처분
성을 갖 다는 것 고센터, 공언한 익명을 중앙일 제대로 터 운영 가 마음 나”라고
이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언 론 인터뷰에서 “연대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인데, 아무 이의제 기 없이 헌법(당헌)을 정해 놓고 단 한 번도 실행하지 않고 저렇게 뒤집는 것 은 너무 명분 없는 짓”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 “비례위성정당을 저(야당)쪽 에서 만드니깐 ‘아주 천벌을 받을 짓’ 이라고 해놓고 (여당도) ‘천벌 받을 짓’ 을 했다. 이번 당헌·당규를 뒤집은 것 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 이번 재·보궐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 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욱 부합한다는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최 수석 대변인)라고 자평했다. 이번 투표가 ‘투표권자 총수의 3분 의 1 이상의 투표’라는 정족수 당규를 위배(투표율 26.4%)했다는 지적도 제 기됐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 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 당원 투표에 관한 것이고, 당 지도부 직권으로 당원 의견을 묻기 위해 실시한 이번 투표는 정족수 조건을 충족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식적으로 전 당원 투표임
을 발표해 놓고도 정족수 논란이 제기 되자 사실상 여론조사의 성격이었다고 말을 바꾼 셈이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현대판 4사5입 개헌 시도인가”라며 “ 의지를 묻는 투표이기에 괜찮다는 주 장은 궁색한 궤변일 뿐”이라고 투표 무 효를 주장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 변인은 “알리바이용, 들러리용 당원 투 표로 책임정치를 스스로 폐기처분하더 니 이제는 절차적 정당성마저 폐기처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날 “사과가 진정성을 갖 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것 을 잘 알고 있다”며 당내 윤리신고센 터,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설치를 공언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익명 을 원한 민주당 여성의원(재선)은 중앙 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담 인력이 제대 로 없고, 현역 의원이 겸직으로 센터 운영을 도맡는 기구에 어떤 피해자가 마음놓고 상담하고 조치를 기대하나” 라고 지적했다. 심새롬·정진우 기자 saerom@joongang.co.kr
김종인, 서울·부산 중진과서울·부산 식사 “시장중진과 후보 논의 김종인, 식사시동” “시장 후보 논의 시동” 김 “후보 선출에 큰 잡음은 없을 것”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 리스트에 시민표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려야 참석자“경선에 시민표 80%를”제안 올라 있다. 그래서 당내에선 “김 위원장 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김 위원
이 보궐선거 후보자 논의에 시동을 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 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만찬 뒤 김 위원 일 부산과 서울 지역 중진들과 잇따라 장은 기자들에게 “내년 보선에 우리가 식사를 함께 했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이 선 서병수·조경태·김도읍·하태경 의원 기온(℃) 최저/최고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오늘의 날씨 비 또는 눈 흐린 후 차차 맑아짐 흐림 비 강수확률(%) 오전/오후 각자 등 부산 지역 현역 의원들과 오찬을 했 번 주 안으로 경선룰이 확정되면 서울 권영세· 인천 강릉잘 아실 대전것”이라며 청주 가수원 무엇을 춘천 해야 할지 다.11월 만찬은 종로 한정식집에서 3일 화요일 박진 의원, 나경원·김용태·이혜훈·김성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큰 잡음이 (음력 9월 18일) 2/9 않을0/10 5/10 2/8 등 서울 6/11 했다. 4/8 있진 4/11기자들이 것”이라고도 태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60/0 10/0 60/0 10/0 0/0 10/0 60/0 ‘어떤 후보가 바람직하냐’고 묻자 김 위 지역 중진들과 함께 했다. 세종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식사 정치의 체감온도 영하주된 주제는 내년 4월 원장은 “서울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후 설악산엔 첫눈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다. 보가 돼야지, 경선룰도 그런 방향으로 7/11 6/11 13/15 2/10 7/11 5/11 9/14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30/20 10/10 20/30 60/0 0/0 30/20 0/0 해뜸 06:59 해짐 17:32 입장을 정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 실제로 만찬에선 당원 대신 일반 시 달뜸 19:12 달짐 09:09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기 시작했다. 민들의 비중을 높이는 경선룰에 대한 특히 만찬에 참석한 중진들은 대부분 대화도 오갔고, 참석자들 일부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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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시장 선거에선 집값과 부동산, 세 금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그 투데이 부분에 잘 대응해야 한다” “현 정부 정 책의 문제점에 대해 서울 시민들이 잘 알고 있어 우리가 잘만 하면 절망적이지 초미세먼지(PM2.5) 예보 않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지역 오늘 내일 지역 오늘 내일 특히서울 김 위원장은 부인의 국민의힘 입당 세종·충북 사실을 승리에 대한 애 인천 소개하며 선거전북 경기드러냈다고 남부 착을 한다.광주·전남 경기 북부 기업규제 3법 문제대구·경북 등 김 위원장의 부산·경남 강원 영동 ‘중도 좌클릭’ 행보가 당내에서 논란을 제주 대전·충남 부른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기 좋음 보통 것이다. 한때 나쁨 지고 나쁨나면매우 나쁨 기 위해서 그런 무슨 0~15 ~35 ~6시간 ~75 76~ 말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고 참석자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김기정 기자 들은 전했다. kim.kijeong@joongang.co.kr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지역 전·현직 중진의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 점에 만찬 회동을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 위원장, 나경원· 김성태·김용태·이혜훈 전 의원, 박진·권영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종택 기자
“사회주의 안 돼”vs“공정한 나라를” 미국 “사회주의 안돼”vs“공정한 나라를” 미국 셀럽도셀럽도 표심 전쟁 표심 전쟁 <잭 니클라우스>
<잭 니클라우스>
할리우드, 대선 후보 바이든에 쏠려
<스테판 커리> <스테판 커리>
트럼프 지지
바이든 지지
흑백 갈등에 NBA도 민주당 지지 졸리 부친 보이트 “트럼프가 돼야” 오는 3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배우와 뮤지션, 운 동선수 등 유명인들이 공화당 후보인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각각 지지를 표 명하고 나섰다. 할리우드 인사 등 미국 의 ‘셀럽’들이 대체로 민주당 지지 성향 을 보이긴 하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트 럼프 대통령의 인종·성차별적 색채에 대한 반감으로 그 경향성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여러 스타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인 테일 러 스위프트는 지난 10월 일찌감치 바 이든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민 주당 상원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스위프트는 “이들의 리더십 아
잭 니클라우스
존 보이트
테일러 스위프트
래에서라면 미국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이들의 목소리가 잘 대변되고 여성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지며 성 소수자들은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 면서 “이런 사실을 잘 이해하는 대통령 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드웨인 존슨,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턴 등도 바 이든 지지를 밝혔다.
브래드 피트
가수 중에선 머라이어 케리와 존 레 전드, 셰어,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체육 계에서는 왕년의 스케이트 스타인 미셸 콴,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가 민주당 지 지를 선언했다. 스테판 커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 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공정한 나라에 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와 아 내는 조 바이든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흑인이 백인 경찰의 진 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
삼성 첫‘AI 연구자상’에 조경현 교수 등 5명
조경현
첼시 핀
기로 흑인 선수가 많은 미국 프로농구 (NBA)계가 바이든 지지를 위해 발 벗 고 나섰다고 분석했다. 골프계의 거물 잭 니클라우스는 지난 달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음 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그는 “미국 과 미국 시민을 위한, 그리고 나라를 최 우선으로 하는 트럼프의 사랑이 크고 분명하게 이루어졌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회주의로 빠져들거나 정부가 개인의 삶을 좌지우 지하는 게 싫다면 트럼프에게 4년 임기
유튜브 통틀어 조회수 1위
용된 지 4년 만인 지난해 종신교수가 됐 다. 조 교수 외 첼시 핀과 지아준 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세스 플랙스만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주어-루이 시에 미국 UCLA 교수 등이 삼성 AI 연 구자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상금은 3만 김영민 기자 달러(약 3450만원)다.
동요 ‘상어가족’(사진)의 ‘아기상어 댄스’ 영상 이 유튜브 콘텐트 통틀 어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상어가족’을 만든 콘텐트 업 체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댄스’ 영 상이 2일 오후 1시 20분쯤 조회수 70억 37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2017년 8월부터 정상을 지킨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이 됐다. 2016년 6월 공개된 영상엔 ‘상어가족’ 을 영어로 부르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bradkim@joongang.co.kr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지아준 우
일한 한국인이다. 심사 좌장은 ‘세계 3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캐 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연 구자다. 언어에 이미지를 더하는 방식의 ‘신경망 번역’을 다룬 논문들로 의료·바 이오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2009년 2월 KAIST를 졸업했고 뉴욕대 교수로 임
스테판 커리
‘아기상어’70억3700만뷰
상금 3만 달러, 35세이하 학자 선정 삼성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삼성 인공 지능(AI) 연구자상’에 조경현(35) 미국 뉴욕대 교수(컴퓨터과학)등 5명이 선정 됐다. 삼성 AI 연구자상은 삼성이 35세 이하 전도유망한 AI 학자에게 주는 상 이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0’을 열고 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한 수상 소감에서 조 교수는 “매력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다 른 수상자들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영 광이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의 연구원들 과 더 많은 협력을 진행할 수 있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자 5명 중 유
제니퍼 애니스턴
세스 플랙스만
주어-루이 시에
부고
를 더 주라”고 말했다. 니클라우스는 현역 시절 남자 프로 골프 4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 드 슬램을 세 번 달성한 골프계의 전설 이다. 골프광인 트럼프는 니클라우스의 지지 선언 글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상단에 고정하고 “대단히 영광”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니클라우스는 트럼프와 친분이 깊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 담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러 회담장에 가기 전 트럼프가 니클라우스 와 통화하면서 “TV를 켜보라”고 말했 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이 밖에도 유명 배우이자 앤젤리나 졸 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는 트위터를 통 해 “트럼프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퍼인 50센트는 당초 트럼프를 공개적 으로 지지했지만, 최근에는 “트럼프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말해 기존의 지지 를 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랑방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김성곤 전 의원
김성곤(68·사진) 전 국회 의원(4선)이 제10대 재외 동포재단 이사장에 임명 됐다. 김 이사장은 민주 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재 외동포위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 국가보안학회 추계 세미나 개최
국가보안학회(회장 홍 규덕 숙명여대 교수·사 진)는 지난달 30일 ‘안보 개념의 확대와 융합보안 의 미래’를 주제로 육군 회관에서 추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기후변화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이동근(사진) (사)한국 기후변화학회장(서울대
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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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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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화요일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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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유은혜
대사는 유흥업소에 간 것도 익명을 한 고려대 장 장 대사는 유흥업소에 간 것도 모자모자 온다.온다. 익명을 요청한요청한 한 고려대 교수는교수는 라 회계 과정의 논란을 피하기 “발 빠르게 환수 조치를 하고고 형사 고 라 회계 과정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위해 연 연 “발 빠르게 환수 조치를 하고 형사 전국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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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만 사회에디터 윤석만 사회에디터 sam@joongang.co.kr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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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송치 ‘추미애아들 아들청 청탁’주장한 탁’주장한예비역 예비역대령 대령기소의견 기소의견 송치
‘뭉쳐야 대구·경북 이어이어 광주·전남도 행정통합행정통합 첫발 ‘뭉쳐야산다’ 산다’ 대구·경북 광주·전남도 첫발 <부대 <부대배치> 배치>
실세 봐주기 논란에 유은혜장하성 방지법연말 검토
인사권자다. 경찰은 이이 전 대령과 들어왔던 것들을 내 내 경찰 당시 인사권자다. 경찰은 전 대령과픽 할 픽때 할막 때압력이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경찰“추 “추장관과 장관과아들 아들명예훼손” 명예훼손” 당시 가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조원에 달하는 경제권이 이뤄지는데 이 래 배속되는 방식이다.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 의가 다 “제가 직접직접 추미 추미 ‘연방제 수준 지방분권’ 목표 공식화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가안 다받아들였다” 안 받아들였다” “제가 의혹 보도한 SBS는 불기소 의견 의혹 보도한 SBS는 불기소 의견 에서 발표한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는 는 경기(1324만명, 473조원)와 서울(973 행정구역 가 이날송치했다.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조원에 달하는 부산·울산·경남은 경제권이 이뤄지는데 이 통합은 래 배속되는 방식이다. ‘연방제 수준 지방분권’ 인구 328만명의 거대 지자체목표 기대공식화 견으로 견으로 송치했다. 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민간 중심 공론화 행정통합 추진 광주전 만명, 422조원) 다음으로는 큰경기(1324만명, 규모”라고 지역과 주민의 이해관계 때문에 어렵다 에서및전 발표한 논의 합의문에는 473조원)와 서울(973 부산·울산·경남은 행정구역 통합은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대령 측은 “경찰로부터 기소 의 의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대구·경북은 특별자치도 목표 인구 328만명의 거대출범 지자체 기대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이 이 전 대령 측은 “경찰로부터 기소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남연구원에서 행정통합 용역 연방제 했다. 광주와 전남도 행정통합에 성공하 고 판단해 인구 800만명 연합 형태의 동 민간 중심 및 공론화 추진 통보받았 광주전 만명, 422조원) 큰 규모”라고 지역과 않은 주민의 이해관계 때문에 어렵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장, 이들은 특히 유흥주점에서 행정비 등다음으로 2개의 법인카드로 나 발하지 것은 분명하게 어드밴티지 (27)씨 측이 부대 배치 청탁을 했다’고 견으로 송치됐다는 40분을 했다”는 이 전 대령의 결제가 발언이 불 담 구비와 유흥주점서 카드내용을 쪼개기 사용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계획 수준 지방분권 현재의 시청·도청 기 인구 328만명, 지역내총생산 115조 남권 메가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연합 (27)씨 측이 부대 배치 청탁을 견으로 송치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 40분을 했다”는 이면전 대령의 발언이 담 대구·경북은 특별자치도 출범했다’고 목표 남연구원에서 행정통합 용역 연방제 겨 있다.‘그린카드(법인카드)’를 했다. 광주와1분 전남도 행정통합에 성공하 고그대 판단해 인구 800만명 연합 형태의 동 교육부 장관이 이른바 위 눠 30초에서 간격으로 결제했다. ‘카 를 준 것”이라며 “횡령 등 형사적 책임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당시 다”며 “아직 부서에 능 유지 주요 현안에어느 영향을 끼치지배당됐는지는 가능한 2300억원의 쓰기 대형 지자체가 된다. 형태의 통합은 기존 자치단체는
퇴직자 징계 근거 미비로 처벌 안해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계획당시 다”며 “아직 어느 부서에 배당됐는지는 겨 있다.
수준 지방분권 현재의 면 행정통합으 인구 328만명, 지역내총생산 115조 남권 계획이다. 연합 ‘장하성금지법’ 추진을 굳이내용을 일반 음식점으로 업소 드 쪼개기’ 방식으로 장 대사는 1년1개 을 묻기 시작하면 만들 (장하성) 이름이 안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 범위 알지 못한다”고 통화 놓고 논란이 일자 이 전우려를 지방 광역자치단체들이 수도권에 맞서 않는 내 통합 추진 등 밝혔다. 6개 조항이 시청·도청 기 해 인구위장한 소멸에 대한 로 두고 특정사무만 통합 관리하는 방메가시티를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 유알지 못한다”고개정 밝혔다. 통화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일자 이 전 “사립학교법 때 보완 검토” 는 생존전략으로 ‘통합’의견으로 카드를 꺼내들 담겼다. 김지난 지사는 “정치·경 로“서씨 풀어내려는 계산도 전남 식이다. ‘특별자치단체’를 둘 수 있는 지수 통합은 능시장과 유지 주요 현안에 영향을 끼치지 2300억원의 대형 지자체가 된다. 형태의 기존 자치단체는 그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하성 주중대사 찾아갔다는 데서 사회적으로 큰 깔려있다. 월 동안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79만원을 나올 없으니 조용히 넘어가려 한 것 비역 대령을 기소 검찰에 넘 이 SBS는 9월 신원식 국민의힘 의 까지 대령은 입장문을 내고 가족들을 비역 대령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 역량을 SBS는 지난지역균형발 9월 신원식 국민의힘 의 대령은 입장문을22개 내고시·군 “서씨 가족들을 고 있다. 경제·사회·문화가 집적화되는 제·문화적 강화하고 가운데 광양·여수·순천·목 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기 지방 광역자치단체들이 수도권에 맞서 원과 않는 이 범위 통합 통화 추진 녹취를 등 6개 인용해 조항이 비난을 인구 소멸에 대한 행정통합으 로 두고 특정사무만 통합 관리하는 방 는 교수시절 대학 법인카드를 유흥주점 하지만 장 대사는 지난 청와대 입성 한우려를 달 전(2017년 4월)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 겼다. 전내 대령의 별도로 받았다. 접촉하지 않았고 400여 명 가 썼다. 겼다. 달리 소멸위기를 걱정하는 처 전을 촉진하기 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고 명 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과 김영록 전남 포를 수도권과 위해서”라고 행정통합의 제외한400여 18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 때문에 연합 형태가 행정통합보다 실현 는 생존전략으로 카드를 이유로 꺼내들 추 담겼다. 이 시장과 “정치·경 로 풀어내려는 계산도 깔려있다. 전남 른 식이다. 수 있는 지 에서 사용하고도,‘통합’ 퇴직했다는 21일 국정감사에서 회 까지 이를 반복했다. 돈도 ‘특별자치단체’를 아닌 연구비까지둘 유흥업소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장관 아들 서씨의김군지사는 복무 시절 부대 달 족들에게 청탁하면 안“음식점에서 된다는 당부의 도지사가 2일부대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 지의 지방자치단체들끼리지능범죄수사대는 살아남으려 당위성을 설명했다. 험 지역이다. 행정통합에 적극적인 경북 가능성이 높은 장점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족들에게 청탁하면 안 된다는 당부의 고전 있다. 경제·사회·문화가 집적화되는 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 22개 시·군 사안의 가운데 심각성을 광양·여수·순천·목 방자치법 개정안이 계류볼중이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공감대가 논란이 됐다. 식할 때 식사와 와인 은 비용으로 사용했 교육부는 감안해 문 서 사용했다는 데서국회에 학생들을 낯이 이 대령 측 입장문과 조사 내 배치 관련큰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말씀을 드렸다”는 바 위험지역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 취지로 면 몸집부터 불려야 한다는관련자 광주·전남 통합의 틀은 민간 중심 센터에서 지역 해명한 내 인구소멸 비중이 광주·전남은 대구·경북과 유사한 연 이 전 대령 측 입장문과 관련자 조사 내 배치 관련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말씀을 드렸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과 김영록 전남 수도권과 달리 소멸위기를 걱정하는 처 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행정통합의 포를 제외한 18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 때문에 연합 형태가 행정통합보다 실현 유 부총리는 2일 한국신문방송편집 다”며 이용 사실을 제의행정통합 교수들을방제 중징계 없다”고 용배경이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전 추진되고 이에 서씨 측은 이 전 대령과 SBS를 ‘허 있다. 있다. 유흥업소 을 발표하고 [사진 광주광역시] 그 으로 통합의 구체적인 내용 의문’ 82.6%로부인했다. 전국 2위이고 이번에 수준의처분토록 행정통합을학교 선택했지만, 단 했다. 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전 이에 서씨 측은 이 전 대령과 SBS를 ‘허 있다. 도지사가검찰은 2일 오전추 광주시 김대중컨벤션 지의 지방자치단체들끼리 살아남으려 당위성을 설명했다. 험전국 지역이다. 적극적인 경북 높다. 가능성이 높은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2일서씨의 ‘광주·전 과 절차,위사실에 방법은 광주전남연구원이 연 혐의로 서울 그러나 에서구 뛰어든 전남이 81.8%로 3위다. 행정통합에 계적 접근을 선택할 가능성이 김 대해 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퇴직자라고 교육부의 입장은 정반대여서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고발과 수사의뢰 이에 유 장점도 부총리는 “봐줄 이유도 대령이 추 장관과 아들 명예를 의한 명예훼손’ 앞서 장관의 아들 서씨의 대령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명예를 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앞서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의 남 논의를 위한 합의문’을 내 구용역을 맡아 결정한다. 연구용역이 빚었다. 그런데도 행정통합을 선택한 현재까지 통합을 광역지자 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합의문 발표와 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불기소 위한 합약속한 면행정통합 몸집부터 불려야 한다는 광주·전남 통합의 큰 틀은을민간 중심 은 지역 내책임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비중이 광주·전남은 대구·경북과 유사한 연 해서 왜 혐의가 책임을 묻지 않느냐고 의문을 위증 의혹도 교육부는 감사 처럼 법적 따로 묻지 않았다. 이 유치원·초·중·고교 없고, 봐주지도 않았다”며 대사의 일 훼손한 인정돼 지난달공감대가 기소 의 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군 휴가 특혜제기된다.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 초·중·고 전면 등교수업 부산지역 및 특수학교장가운데 과대 놓고 “연방제 수준의인정돼 지방분권”이란 목 기소 끝나면 광주시와 전남도의고발했다. 통합 공론 이유는 얻을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 함께 “양 시·도가 함께할 수 있는 초광역 훼손한 혐의가 지난달 의 지방경찰청에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불기소 부산 초·중·고 전면 등교수업 부산지역 유치원·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과대 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팔면서 [사진 광주광역시] 그 배경이다. 으로 추진되고 구체적인 내용 보고서에서 82.6%로 전국이 2위이고 이번에 행정통합 방제 수준의 행정통합을 선택했지만, 갖는 분들이 있고, 법의 미비한 지 통화 “양주를 별도의기자 룸 번 감사에서 사건보다 경미한 사안 탈 행위에 분명하게 그었다.단 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점을 밝혔다. 녹음에는통합의 “추미애 아들이 카투 처분을 내렸다. (1000명 초과) 학교와 과밀(30명 초과) 학급을 제외한 모든대해 학교가 2일부터 선을 전면 등교수업을 고석현·이근평 표를 공식화했다. 대구·경북은 이미 행 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도민들의 공론 때문이다. 전남 등이지만, 해법은 각자 다르다. 대 권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협력사업을 공 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사 녹음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과 테이블·소파가 처분을 내렸다. (1000명 초과)81.8%로 학교와다른 과밀(30명 초과)교사와 학급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2일부터 전면법 등교수업을 고석현·이근평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2일 ‘광주·전 과 통화 절차, 방법은 광주전남연구원이 연 에 뛰어든 전국 3위다. 계적 접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적하는 분들도 있다”며 “연말에 사립학 있고, 여종업원이 테 기자 으로 단순전남이 경고를 받은 교직원들 다만 그는 “법적 책임을 물으려면 이 전 대령은 서씨가 카투사로 동계올림 시작했다.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ko.sukhyun@joongang.co.kr 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복무할 화를 거친다.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광주·전남에 앞서 행정통합에 적극적 구·경북은 지자체의 경계를 허무는이날 행 부산 동으로 추진하면서 경제협력공동체를 이 전 대령은 서씨가 카투사로 복무할 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 시작했다. 이날 부산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ko.sukhyun@joongang.co.kr 남 행정통합 논의를부산·울산·경남 위한 합의문’을 내 구용역을 맡아 결정한다. 을대구와 빚었다. 그런데도 행정통합을 현재까지 통합을 약속한 광역지자 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합의문 발표와 교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이때 지적한 이블에 착석해 술 접대 등을방안을 하며선택한 손님 에 대해선 고발 조치까지 한 것과 대조 의 구성 요건에 해당돼야 하는데, 근거[연합뉴스] 논의에 착수한 상태고, 광주와 전남은 경제·사회·문화적 측 연구용역이 인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이 있다. 정통합 선택해 2022년 7월 ‘대 꾸려 최종 목표인 행정통합까지 이르는 놓고 수준의 지방분권”이란 목 가까운 끝나면 광주시와최근 전남도의 통합 공론 이유는 얻을 이익이 더구·경북 크다고 판단했기 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 함께 “양 시·도가 함께할 있는 초광역 부분들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은 노래방 기기를 가무를 즐길 수 된다. 파면·해임·강등 처분까지 내릴 수 법령이 미비한 걸로 알고수 있다”며 “특히 은 연합“연방제 형태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성 면에서 지역이지만, 군 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월 월간중통해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는 게 단계적 접근이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황선윤·김윤호·진창일 기자 을 논의 중이다. 항과 민간공항 이전, 혁신도시 발전기 앙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이 뭉치면 인 목표다. 2개 광역시·도가 한곳으로 통 표를 공식화했다. 대구·경북은 이미 행 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도민들의 공론 때문이다. 전남 등이지만, 해법은 각자 다르다. 대 권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협력사업을 공 앞서 교육부는 고려대 종합감사에서 있는 곳”이라고 명시했다. 유 부총리도 있는 중징계는 경고보다 훨씬 높은 수 퇴직 교원의 경우 마땅히 책임을 물을 jin.changil@joongang.co.kr 이용섭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마친 금뒤 조성 시기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 구 510만명에 지역내총생산(GRDP) 165받아 합되고 지자체도 정통합 공론화위원회 화를등거친다. 광주·전남에 앞서 행정통합에 적극적 구·경북은아지자체의 경계를 허무는 행 동으로 추진하면서 경제협력공동체를 장 대사를 비롯한 김영록 교수구성을 13명의 부적절 “감사팀이 제보를 실제산하 업소에 가 특별자치도 논의에 착수한 상태고, 부산·울산·경남 인 광역자치단체는 대구와 경북이 있다. 한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적발했다. 이 광주와 전남은 경제·사회·문화적 측 보니 (접객원이 나오는) 유흥업소였다” 은 연합 형태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성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월 월간중 들은 3년간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유 면에서 가까운 지역이지만, 최근 군 공 고 설명했다. 을 논의 중이다. 민간공항 이전, 혁신도시 발전기 장 앙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이 뭉치면 인 흥주점에서 221차례에 걸쳐 6693만원 항과 <40조479억원> 대사는 유흥업소에 간 것도 모자 유은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금 조성 시기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 라 구 회계 510만명에 지역내총생산(GRDP) 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과정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165 연 금이 늘면서 전체 세입이 증가할 것으 과 무료 예방접종 등 감염병 상시 예방시 방역 등 코로나 이후 대비 중점
서울시 예산안 사상 최고 40조 일자리 39만개 창출
준의 징계 조치다.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 정통합 방안을 고려대 선택해 2022년 7월 ‘대 말 꾸려 최종 목표인 행정통합까지 이르는 피감기관인 내부에서조차 사립학교법 개정 시 관련 조항을 넣 구·경북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는 게 는 단계적 접근이 좋은 방안”이라고 ‘정권 실세 봐주기 아니냐’는 불만이 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했다. 황선윤·김윤호·진창일 기자 목표다. 2개 광역시·도가 한곳으로 통 윤석만 사회에디터 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고려대 교수는 jin.changil@joongang.co.kr 합되고 산하환수 지자체도 아 sam@joongang.co.kr “발 빠르게 조치를특별자치도 하고 형사 고
로 전망했다. 스템 구축 958억원, 대중교통·복지시설 내년 예산을 투입할 사업은 크게 ① 등 공공장소 방역 강화 447억원 등이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40조479억 S(Seoul)-방역 체계 강화 ②민생경제 회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극복과 민생경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5120억원 <부대 증가 배치> 복 ③포스트 코로나 시대 <40조479억원> 준비 등 세가 제 회복을 위해서는 7조7311억원을 쓸 한 액수로 예산안이 40조원을 넘은 것 지다. 7개 분야로 세분화하면 방역과 감 계획이다. 일자리 예산 2조1576억원은 은 처음이다. 일자리 직접일자리 간접일자리 금이 인사권자다. 늘면서 전체창출(2조 세입이이 증가할 것으18만6524개와 과할 무료 감염병 상시 예방시 당시 경찰은 전 대령과 픽 때예방접종 막 압력이등들어왔던 것들을 내 방역 등 코로나 중점염병 대응(3146억원), 경찰 “추 장관과이후 아들대비 명예훼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역 1576억원), 소상공인 지원(810억원), 사 20만7051개 등 총 39만3575개 창출에 투 로 전망했다. 스템 958억원, 대중교통·복지시설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 가 다 구축 안 받아들였다” “제가 직접 추미 부동산 세금2021년 늘어예산안을 세입 증가 전망 의혹 SBS는 불기소 의견 대 최고보도한 규모의 편성 회안전망 강화(5조4925억원), 비대면 산 입한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810억원을 내년송치했다. 예산을 투입할 사업은 크게 ① 애 등 공공장소 방역 강화 447억원 등이다. 견으로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해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 업 활성화(296억원), 혁신성장 산업 육성 투입한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40조479억 S(Seoul)-방역 체계 강화 ②민생경제 회 완전돌봄체계 코로나19에 따른3 하지 불황 말라고 극복과교육을 민생경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전환 아들 서모 이 전지원(4221억원)이다. 대령 측은 “경찰로부터 기소 의 앉혀놓고서 청탁을 다”며 “‘포스트(Post) 코로나’로 (1087억원), 청년 생애주기별 구축에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5120억원 증가 복 ③포스트 코로나 내용을 시대 준비 등 세가 제 회복을 위해서는 쓸 (27)씨 측이 배치 청탁을 했다’고 견으로 송치됐다는 통보받았 40분을 했다”는 이 대령의 발언이 담 을 준비하는 데 부대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S-방역 수준을 유지·강화하면서 조4580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는 5조전7조7311억원을 거리두기 헌혈 릴레이 제40회 동의가족 이웃사랑 헌혈릴레이가 2일 부산 부산진구 헌 기자예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혐의로 세수 감소 예상넘은 감염병 패러다임을 한 단계 높이는배당됐는지는 4925억원이 투입된다. 한 액수로 예산안이 40조원을 것 대응 지다. 7개 분야로 세분화하면 방역과 감 계획이다. 일자리 2조1576억원은 주장해 명예훼손 고발된 당시 다”며 “아직 어느 부서에 겨 있다. 최은경 choi.eunkyung@joongang.co.kr 혈의집 동의대센터에서 열려 동의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 서울시는 부동산 관련 세 데예 3146억원을 백신 개발 지원 은있었지만, 처음이다. 염병투입한다. 대응(3146억원), 일자리 창출(2조 직접일자리 18만6524개와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통화 내용을 놓고 논란이간접일자리 일자 이 전
부동산 세금 늘어 세입 증가 전망
서울시아들 예산안 사상 최고 4예비역 0조 일자리 39만개 창출 ‘추미애 청탁’주장한 대령 기소의견 송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역 비역 대령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 대 최고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 겼다. 해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다”며 “‘포스트(Post) 전환 이 전 대령 측 입장문과 코로나’로 관련자 조사 내 을 등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때,밝혔다. 용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이전 코로나19 감소 예상 대령이 추 사태로 장관과 인한 아들 세수 서씨의 명예를 이 있었지만, 부동산 기소 관련 의 세 훼손한 혐의가서울시는 인정돼 지난달 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서씨가 카투사로 복무할 제17188호 43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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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억원),지난 소상공인 지원(810억원), 사 SBS는 9월 신원식 국민의힘 의 회안전망 비대면 산 원과 이 전강화(5조4925억원),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업 장관 활성화(296억원), 산업부대 육성 추 아들 서씨의혁신성장 군 복무 시절 (1087억원), 청년 지원(4221억원)이다. 배치 관련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선 S-방역 유지·강화하면서 이에 서씨 측은 수준을 이 전 대령과 SBS를 ‘허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단계 높이는 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한혐의로 서울 데 3146억원을고발했다. 투입한다. 백신 개발 지원 지방경찰청에 통화 녹음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 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
20만7051개 등 총 39만3575개 창출에 투 대령은 입장문을 내고 “서씨 가족들을 입한다. 접촉하지 소상공인 않았고 지원에는 810억원을 별도로 400여 명가 투입한다. 청탁하면 안 된다는 당부의 족들에게 생애주기별 완전돌봄체계 구축에바3 말씀을 드렸다”는 취지로 해명한 조4580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는 5조 있다. 최은경 기자 거리두기 헌혈 릴레이 제40회 동의가족 이웃사랑 헌혈릴레이가 2일 부산 부산진구 헌 492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의 choi.eunkyung@joongang.co.kr 혈의집초·중·고 동의대센터에서 열려 동의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헌혈을 하고및있다. 송봉근과대 기자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불기소 부산 전면 등교수업 부산지역 유치원·초·중·고교 특수학교 가운데 처분을 내렸다. 고석현·이근평 기자 (1000명 초과) 학교와 과밀(30명 초과) 학급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2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ko.sukhyun@joongang.co.kr
시작했다. 이날 부산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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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문화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이대목동병원에 박지선 빈소 박정민·송은이 등 동료 조문 개그맨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 빈소가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2일 모친과 함께 세상을 뜬 개그 맨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의 빈소가 이 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차려 졌다. 이날 오후 박지선의 빈소가 차려지 자 고인과 대학 동문이자 절친한 사 이인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배우 박보 영, 개그맨 송은이, 개그맨 박성광 등 이 찾아와 슬픔을 드러냈다. 빈소가 밤 늦게서야 차려졌지만, 오 는 4일 발인 예정이라 조문 기간이 촉
박해 심야에도 추모를 위해 달려온 연 예인 동료들이 적지 않았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은 이날 오후 마 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병을 치료 중이던 박지선은 모친 과 함께 서울에서 함께 지내온 것으 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개그맨 박지선 씨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 관 계자가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박지선 모친이 쓴 유서 발견 경찰 “내용은 공개 할 수 없다”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 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 견됐다. 현장에선 박씨의 모친이 쓴 유 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 됐다. 2일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 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딸과 아내가 연락이 안 된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은 아버지의 신고 를 받고 출동했지만 박씨 자택 현관문 이 잠겨있었고, 10분 뒤 경찰이 도착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진입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박씨와 모친 은 안방에서 함께 이불은 덮고 누운 모 습으로 발견됐으며 이미 사망한 상태였 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 는 “박씨의 모친이 쓴 유서성 메모가 발 견됐으며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
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검 여 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원효씨는 자신의 SNS 에 “아니길 바랐지만, 지선이를 위해 기 도해주세요”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오지 헌씨도 자신의 SNS에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지선아ㅠㅠ”라는 글을 적었다. 안 영미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MBC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
다’를 진행하던 도중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씨 는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 로 데뷔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20세기 가장 섹시한 사나이,‘007’숀 코너리 떠나다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 본드.” 1962년 1탄 ‘007 살인번호’에서 이 대사를 했던 원조 ‘제임스 본드’이자 할리우드의 전설 적 스타 숀 코너리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바하마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 다. 90세. 코너리는 193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 딘버러의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 났다. 어머니는 청소부, 아버지는 트럭운 전과 공장일을 전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학교를 그만둔 코너리도 우유배
[AFPAP=연합뉴스]
달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46년 영국 해 군에 입대했다가 위궤양으로 3년만에 제 대한 후에도 벽돌공, 인명구조원, 관 닦 기, 미술과 학생들을 위한 누드모델 등을 했다. 그는 취미로 하던 보디빌딩으로 53 년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 3위에 오른 것 을 계기로 54년 영국 영화 ‘봄에 핀 라일 락’ 단역으로 데뷔했다. 훗날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 일은 내게 벽돌공 같은 직업 이었다”고 회상했다. 8년 뒤 주연으로 발탁된 ‘007’은 인생 의 전환점이었다.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 덩치만 큰 스턴트맨” 같다며 코너리를 못 마땅해 한 건 유명한 일화. 그러나 제작 자 앨버트 R 브로콜리는 키 190cm의 무 명 배우에게서 배짱을 봤다. 1편은 제작 비의 50배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뒀다. 코 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는 타고난 기
지와 신무기로 적을 희롱하고, 작품마다 ‘본드걸’을 유혹하면서도 신사다움과 유 머를 겸비해 영웅주의와 쾌락주의의 상 징으로 떠올랐다. 코너리는 곧 아이콘 같 은 배우가 됐다. ‘007 위기일발’ ‘007 골 드핑거’ 등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007 두 번 산다’(1967)이후 시리즈 은퇴를 선 언했지만 팬 성화에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 인’(1983)으로 두 차례나 복귀했다. 26편 중 7편에서 007을 연기했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는 “제임스 본 드의 신사다움, 섹시함, 터프한 면이 숀 코너리 안에 다 있다”며 “이후 로저 무 어와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은 다 코너리의 변형”이라고 했다. 미 국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역대 제임 스 본드를 “숀 코너리, 그리고 나머지”로
나눌 정도였다. 코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마니’, 시 드니 루멧의 ‘힐’ 등 명감독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88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언터처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 았다. 10대 후반부터 찾아온 탈모를 감추 다 공개한 게 이 무렵부터다. 이후 ‘장미의 이름으로’ ‘붉은 10월’ 같 은 묵직한 영화와 ‘오리엔트 특급살인’ ‘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로빈 훗’ 같 은 대중영화 주·조연을 넘나들며 배우 인 생 2막을 열었다. 69세였던 1999년 미국 연예지 피플 선정 ‘금세기 가장 섹시한 남자’에 꼽혔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마법사 간달프 역을 거절하고 선택한 액 션영화 ‘젠틀맨리그’가 흥행 실패하면서 2006년 은퇴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B2 문화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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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배우 여럿이 관객 한 명 위해 노래 코로나 시대 공연 파티가 열리던 한 저택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아마도 살아남은 9명 중 한 명일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수사 관은 이들을 각각 다른 방에 넣고 심문 을 시작한다. 9명에게는 각각 알리바이 가 있다. 이 내용을 뮤지컬로 만든다면, 기존의 공연과 대비되는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일까. 바로 ‘출연 배우들이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배우들이 각기 다른 방에 있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이달 20~22일 케이블TV 샌드박스에 서 공개한 후 네이버 등에서의 온라인 상영을 계획하고 있는 뮤지컬 ‘킬러파 티’의 줄거리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공연으로, ‘자가 격리 뮤지 컬’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배우들이 만 나지 않고도 연습·공연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고안해 낸 것이다. ‘킬러파티’ 에 출연하는 배우 양준모·신영숙·함연 지 등은 각자의 집에서 연습과 촬영을 마쳤다. 촬영 인력은 최소화했고, 영상 편집을 거쳐 모자이크 화면으로 완성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생긴 전에 없던 풍경이다. 올 2월 코로나19 확 산 이후 공연장이 휴관과 재개관을 반 복하면서 공연계는 공연 재개 여부의 불확실성을 실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대의 공연 아이디어가 전 세 계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는 실험단계 이지만 미래의 공연을 상상해볼 수 있 는 시도로, 방역과 관객 만족을 동시에 노리는 코로나 공연 아이디어들이다. 지난달엔 한 사람에게만 노래를 불러 주는 공연이 열렸다. 목소리로 공연하 는 단체인 ‘보이스씨어터 몸MOM소리’ 가 서울 체부동의 한옥에서 연 ‘한 사람 을 위한 자장가’다. 사전 예약을 받아 관 객을 한 명씩 받고, 그를 위해 출연자 4 명이 40분 동안 자장가를 불렀다. 3일 동안 예약한 관객 총 15명은 각각 해먹 에 눕거나 편하게 혼자 앉아 감상했다.
‘자가격리 뮤지컬’이 부제인 웹 뮤지컬 ‘킬러파티’. 배우들이 각자의 집에서 촬영했다. 세계 각국 배우들이 줌으로 연결해 셰익스피어‘맥베스’를 낭독하는 화면. 지난달 서울 체부동 한옥에서 열린 ‘한 사람을 위한 자장가’공연.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유튜브 캡처, 보이스씨어터 몸MOM소리]
배우들 서로 만나지 않은 채 연습 각 방 쓰는 설정 ‘자가격리 뮤지컬’ 줌으로 관객 반응 보며 즉흥 연극 거리두기로 새 공연 방식 잇따라
‘거리두기의 필요성’과 ‘휴식의 음악’이 만난 공연이었다. 공연을 기획한 임현 진PD는 “원래는 관객 25명을 대상으로 한 기획이었는데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서 한 사람의 관객으로 변형했다. 관객 반응이 좋아 비슷한 형식을 또 할 계획” 이라고 했다. 대중음악 콘서트에서 시도된 ‘풍선에 들어가 음악 듣기’도 있다. 지난달 18일 CNN은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인디 밴 드 플레이밍 립스가 거대한 풍선 공 속 에서 연 공연을 보도했다. 밴드 멤버 4 명과 관객 100명 모두 각각 풍선에 들어 가 노래를 부르고 들었으며 환호와 떼
창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올 4월 영국의 극단 크리에이션 시어 터(creation theater)는 셰익스피어 ‘템 페스트’를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 (zoom)으로 공연했다. 화면에는 배우 들뿐 아니라 관객도 참여했다. 관객들 은 자신의 소리를 제거한 채 입장해야 했지만 지시에 따라 다시 켜기도 했다. 이렇게 하면서 관객 참여형 공연이 줌 으로도 가능해졌다. 배우들은 관객의 반응을 들어 극 중 행동을 선택하기도 했고, 박수를 유도하거나 특정한 소리 를 내줄 것을 유도하기도 했다. 무엇보 다 극 중에서 밀라노 공작인 프로스페
로는 감시자로 나왔는데, 나중에는 극 에 참여한 관객들을 감시한다는 컨셉으 로 이들에게 말을 건넸다. “애완 동물을 카메라에 비춰보라”는 주문에 관객들 의 강아지·고양이가 일제히 참여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자가 격리 시대 에 가능한 최고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였다”고 평했다. 뮤지컬 ‘킬러파티’는 뮤지컬 영상이라 고 할 수 있을까. 각자 떨어진 곳에서 촬 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것은 영화에 가 깝지 않을까. EMK뮤지컬컴퍼니의 김 지원 부대표는 ‘킬러파티’에 대해 “장르 구분에 신경쓰지 않는다. 공연의 변화 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 라고 했다. EMK는 자가격리 뮤지컬 시 즌2도 준비 중이다. 이처럼 과거엔 공연으로 치지 않았 거나 일정한 장르에 넣을 수 없는 콘텐 트가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의 거리두 기 시대에 공연의 범주가 변화하는 현 상이다. 올 3월 영국의 배우이자 연출가 인 로버트 마일스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37편을 모두 낭독하는 프로젝트 ‘더 쇼 머스트 고 온라인(The show must go online)’을 시작했다. 극장 폐쇄로 직업 을 잃은 배우 20여 명이 각기 다른 대륙 에서 셰익스피어 희곡의 역할을 나눠 맡아 낭독했다. 무대 장치, 연기, 의상이 없었지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이 영상 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디언과 BBC 에 소개됐다. 이 밖에도 짧은 음악을 각 자의 집에서 연주하고 모자이크로 붙 인 것, 무용수가 자신의 집에서 무용 동 작을 알려주는 동영상 등 기존엔 공연 으로 분류되지 않던 것들이 공연으로 인식되고 있다. EMK 김지원 부대표는 “물리적으로 사람들을 떨어뜨려야 하 는 요구, 영상 플랫폼의 다양화, 글로벌 한 관객의 출연 등으로 공연의 패러다 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도굴꾼 돌변 이제훈 “깐죽대는 내 모습, 내게도 새로운 발견” 도굴조우진신혜선임원희와 호흡 선릉 80% 크기 세트장 지어 촬영 이제 30대 중반인데 그의 얼굴엔 아직 ‘소년’이 있다.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린 ‘파수꾼’과 ‘고지전’(이상 2011), 1990 년대식 첫사랑을 소환한 ‘건축학개론’ (2012)과 애타게 과거로 무전을 보낸 tvN ‘시그널’(2016)은 물론 올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사냥의 시간’(2020) 까지 배우 이제훈(36)의 연기엔 불안한 영혼의 버석버석한 질감이 묻어나곤 했다. 그랬던 그가 4일 개봉하는 범죄 오락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에선 깐 죽대는 유쾌한 천재 도굴꾼 강동구로 돌변했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맞을 짓을 골라 하는 게 얄 미워 보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캐릭 터와 달라 재미있었다”고 했다. 11월 4일 개봉하는 범죄 모의 오락영화‘도굴’에 서 깐죽대는 유쾌한 천재 도굴꾼 강동구로 돌 아온 배우 이제훈(36).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조우진·신혜선·임원희 등과 호흡을 맞춘 ‘도굴’은 흙 맛을 보고 유물이 있는 지 알아내는 직감 천재 강동구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인간 굴삭기’ 삽다리(임원희)까 지 각계 도굴 장인(? )들이 뭉친 범죄 모 의 오락영화(하이스트 무비)다. 가상의 사찰 황영사 석탑의 불상을 빼내는 걸 시작으로 중국 지린성 옛 고 구려 고분 벽화, 마지막엔 서울 한복판 선릉 속 유물을 터는 것까지 단계별 미 션 과정이 할리우드 ‘오션스’ 시리즈나 ‘도둑들’(감독 최동훈) ‘바람과 함께 사 라지다’(감독 김주호) 등을 떠올리게 한다. 강동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지 닌 채 문화재 도굴의 판을 키워가며 진 회장(송영창)과 숙명의 대결로 나아가 는 인물. “왼손으로 물건 주면 오른손 으로 현찰 받는 게 이 바닥 룰인데~” 같 은 대사를 리드미컬하게 읊어대는 모 습이 능청스럽다. 이제훈은 “나름의 해 박한 지식뿐 아니라 사람을 꿰어내는 능력이 매력적이었다”며 “캐릭터를 굳
이 분석하기보다 천연덕스럽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강동구라는 인물을 그대 로 흡수하려 했다. 덕분에 나도 말주변 이 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고 웃었다. 존스 박사 역할의 조우진에 대해선 “이번 영화로 사실상 처음 연기 같이했 는데, ‘얼마든지 해라. 내가 다 받아줄 게’ 하는 분이라 더 신이 나서 했다. 진 짜 훌륭한 배우는 리액션이 좋은 배우 구나. 앙상블 기회가 감사하다”고 했다. 진 회장의 심복이자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 실장을 연기한 신혜선에 대 해선 “이지적이고 똑 부러지는 역할 외 에 바보 같고 사랑스러운 역할도 넋을 놓고 볼 때가 많았는데, 제대로 다른 사 랑 이야기로 또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강동구와 윤 실장 간 의 은밀한 긴장 관계 이면에서 한층 나 아간 베드신도 있었다는데 편집 과정에 서 잘렸다. 이제훈은 “이야기 흐름상 뺀 것 같은데, 섹시한 모습을 못 보여드려 아쉽다”며 웃었다. 문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특히
힘을 쏟은 건 미술팀. 진 회장의 수장고 를 채운 불상, 자기, 어진 같은 소품뿐 아 니라 실제 선릉의 80%크기 세트를 정교 하게 지었다. 이런 세트를 실감 나게 전 동 드릴로 파 들어가는 액션이 이번 하 이스트 무비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제훈은 “평소 오가면서도 선릉 안에 유물이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경복궁은 어떨지, 광화문을 파면 어떨지 하는 상상력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을 연기한 ‘아이 캔 스피크’(2017)와 그래픽 노블 같은 다 크 히어로를 소화한 ‘탐정 홍길동: 사라 진 마을’(2016) 등 다채로운 역할을 해 왔지만 이번 영화에서 가장 힘을 뺀 분 위기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의미를 찾 는 선택을 한 편인데, 실은 나도 아무 생 각 없이 편안하게 보고 스트레스 날리 는 힐링 무비를 즐기더라. 가족들이 재 밌게 깔깔거리며 보는 영화였으면 하고, 앞으로 이런 작품들도 필모그래피에 채 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제17188호 40판
문화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18
문화
B3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제가 아직도 박상원처럼 보이나요 서울 중구의 남산예술센터 지하 연습 실. 커다란 벽에 붙은 종이에 그날의 일 정이 손글씨로 쓰여있다. ‘오전 11시~오 후 1시 더블베이스 연습, 오후 2시까지 점심, 오후 4시까지 공연 리허설, 5시까 지 안무 연습’. 쉬는 시간이 없는 스케줄은 배우 박 상원(61)의 것이다. 그는 오는 7일 시작 하는 연극 ‘콘트라바쓰’를 준비하고 있 다. 더블베이스를 배우고 연습하는 건 극에서 이 악기를 연주해야 하기 때문 이다. 모습도 바뀌어있다. 뒷목을 덮은 머리카락은 나풀거리고, 수염도 길도록 내버려 뒀다. 안경도 썼다. “대학교 이후 머리도 처음 길렀고 수염도 처음, 안경 도 처음”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박상원 인 줄 몰라본다. 내 계획이 통했다!” 박상원을 없애는 것이 ‘콘트라바쓰’ 공연의 첫 목표였다. 박상원은 ‘여명 의 눈동자’(1991)의 장하림, ‘모래시계’ (1995)의 강우석으로 기억된다. 의대생 이고 검사였다. 반듯하고 침착한 엘리 트, 그게 박상원의 이미지였다. 이번에는 그 반듯함을 지워야 한다고 했다. 최대한 박상원 같지 않아 보이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는 노력이다. “머리도 여기 정수리에 숱 7~29일 1인극 무대에 서는 배우 박상원.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 표현을 위해 ‘박상원인지 모르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더 없어지게 좀 솎아내고, 의치도 끼 려고 했다. 옷도 뒤에 좀 구멍 난 것처럼 7일부터 1인극‘콘트라바쓰’공연 금까지 다 잘 되기만 했던 사람 같다 은 1988년 ‘인간시장’으로 TV 드라마 하자고 했더니 무대 스태프들이 ‘아, 그 안경, 덥수룩 수염, 헝클어진 머리 고. (웃음)” 박상원이 박상원처럼 보이 를 시작했고 특히 ‘모래시계’로 일약 스 렇게까지는…’이라며 말리더라.” 망가지 지 않으려 하는 건 이런 생각 때문이다. 타가 됐다. 그는 “‘여명의 눈동자’‘모래 40년 연기해온 반듯함 탈출 기회 기로 작정한 건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을 “TV 드라마 이미지로 나를 많이 기억 시계’ 끝나고, 그 바쁜 시절에도 꼭 연 “발가벗고 무대 오르는 게 연극”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내밀한 감정에 주 한다. TV의 연기는 박상원에 그 캐릭터 극이나 뮤지컬을 했다. 나만큼 쉬지 않 목하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 가 들어오는 거다. 하지만 무대 연기는 고 무대를 한 사람도 드물 것”이라고 했 콘트라바스(1981)는 오케스트라 맨 뒷 박상원 스타일을 그 캐릭터로 가지고 다. 1979년 연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 줄에 앉은 베이스 연주자의 독백이다. 들어간다. 나를 버릴 수 있는 유일한 장 퍼스타’로 시작해 2010년 ‘레인맨’, 2014 커다란 악기와 단둘이 외롭게 살아가면 르가 연극이다.” 년 ‘고곤의 선물’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서,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마음도 표현 연기도 연극에서 시작했다. 재수 시 연극을 했다. 이번 ‘콘트라바쓰’는 6년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더블베이스라는 절인 1977년 오태석 연출의 1인극 ‘약 만의 연극 복귀이고, 연기인생 최초의 중요한 악기를 하찮게 취급하는 세상을 장사’를 이호재의 무대로 봤고 이듬해 1인극이다. “처음 봤던 이호재 선생님 원망한다. 서울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한 사람 의 ‘약장사’ 기억 때문에 결국 1인극으 “이 역을 하기로 했을 때 주위 사람 이 두시간 동안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 로 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또 들이 그러더라.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는 기적 같은 일이 신기했다. 언젠가는 “TV에서 안 찾으면 비로소 내가 하고 표현해야 하는데 잘할 수 있겠냐고. 지 해보려 마음먹었다.” 졸업 후 박상원 싶은 무대 작업을 시작하려 했는데 지
금 많이 안 찾는다”고 덧붙였다. 박상원은 무대 연기에 대해 “발가벗 고 올라가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무대는 TV 드라마와 달리 기록이 되 지 않는다. 더욱 솔직하게 역동적으로 올라간다.” 깔끔한 이미지로 TV에 기록 되는 대신 망가져도 되는 해방감을 주 는 곳이 무대라는 얘기다. 또 “연극은 고향 같다”고 했다. “스무살부터 먼지와 땀 총량의 법칙을 익히며 연기를 했다. 공연장 쓸고 닦기부터 하면서 마신 먼지 만큼, 공연장 유령처럼 살면서 흘린 땀 만큼 연기가 된다는 신념이었다. 그 신 념을 다시 가지게 되는 게 행복하다.” 이번 무대는 3년 동안 준비했다. 2017 년 기획을 시작했지만 미뤄지고 취소되 던 중 가까스로 무대에 올리게 됐다. 박 상원은 “연극을 3년 준비한다는 건 블 록버스터급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무 대엔 혼자다. 한 시간 반 동안 혼자 대 사를 하고 춤을 추다가 베이스 연주까 지 한다. 브람스부터 바그너까지 갖가 지 음악이 흐르고 박상원은 베이스라 는 악기와 음색, 음악을 설명하며 무대 를 누빈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데, 주고받는 대사 없이 혼자 하는 연기가 정말 힘들다. 혼자 종합운동장 뛰는 것 같은데 기합도 아니고… 지옥 같다.” 연 극을 “고통의 작업”이라 부르는 그는 40년 전 품었던 1인 극 연기의 환상으로 이 과정을 견딘다. 3년 준비하며 베이스 연주 실력도 늘 었다. 지난해엔 경기도의 한 무대에서 활을 쓰지 않고 현을 튕기기만 하는 주 법으로 무대 연주도 했다고 했다. “솔레 솔라 열다섯번, 그다음엔 열두번 이런 식으로 다 외워서 했다. 같이 연주한 사 람들이 기절했다”고 했다. “연극 대본 외우던 힘으로 외운 듯하다”던 그는 “사 실은 악보를 못 본다”고 털어놓고 웃었 다. ‘콘트라바쓰’ 공연은 오는 7~29일 서 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빈티지 디올 재킷이 내 캔버스 화가 차경채의 특별한 실험 페미니즘환경 이슈 작품에 담아 ‘빈티지 디올을 캔버스로 사용하는 화 가.’ 지난달 15일 유명 패션 잡지 ‘보그’ 미국판 온라인 기사의 제목이다. 영문 이름 에스텔(Estelle), 한국 이름 차경채 (28)씨의 인터뷰 기사다. 미국 보스턴의 예술대학 SMFA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차씨는 현재 ‘eee’ 라는 레이블을 운영하며 그만의 독특 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1980~90년대 생산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과 리바이스 재킷의 등 부분을 네 모나게 오려 모서리마다 벨크로(‘찍찍 이’라 불리는 접착 도구)를 꿰맨 뒤 직 접 그린 그림들을 붙인다. 빈티지 디올· 리바이스 재킷은 차씨가 그린 그림의 움직이는 액자가 되는 셈이다. “소수만 즐기는 순수예술을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려 패션을 접목했어요.” 차씨는 패션학교 파슨스 파리 분교 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단기 과정으로 패션 디자인도 공부했다. 제17187호 40판
미술가 차경채씨는 1980~90년대 빈티지 디올· 리바이스 재킷의 등을 오리고 벨크로를 이용해 자신의 그림을 붙이는 작업을 한다. 즉, 재킷은 옷 이자 움직이는 그림액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순수미술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좋아 하지만 그림을 프린트로 옮기는 정도로 빌려 쓸 뿐이죠. 저는 입고 다니는 옷의 기능을 이용해 갤러리 벽에 걸린 작품들 을 거리로 끄집어낸 거예요.” 벨크로를 사용하면 저렴해 보이지만 차씨가 이를 사용한 건 순전히 그림 때 문이다. 옷핀, 똑딱이 단추 등 여러 방 법을 써봐도 그림이 울지 않도록 단단
하게 잡아주는 도구는 벨크로였단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50~60 년대에 ‘뉴룩’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여 성 패션이 등장했어요. 80~90년대엔 여 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지위가 높아지면 서 어깨에 뽕이 들어간 파워숄더가 등 장하죠. 저는 이 두 시대에 나타난 여성 패션의 혁신적인 아름다움과 힘을 강조 하고 싶었어요.”
여러 데님 브랜드 중 리바이스를 택 한 건 그림을 잡아줄 만큼 튼튼하고 좋 은 소재여서라고 한다. “패션 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할 때 버 려지는 옷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어 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리퍼포 싱 밸류(repurposing value)’라는 건 데 다른 목적(용도)에 맞게 고친다면 새 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죠. 빈
티지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차씨는 페미니즘부터 환경 이슈 등에 대한 관점을 작품에 담았다. ‘스모킹 조 디악’은 별자리 12개의 상징물이 담배 를 피우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사람들은 미래가 궁금해 탄생 별자 리로 점을 보면서 수명을 단축하는 흡 연을 즐기죠. 모순이에요. 메멘토모리. 삶과 죽음은 나란히 존재한다는 걸 표 현하고 싶었어요.” 중학생이던 2008년 고양시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에서 김연 아 선수의 통역 자원봉사를 맡아 ‘통역 계 김연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어머니는 피겨 스케이터 출신으로 스포 츠학 박사인 설수영씨. 차씨는 어린 시 절을 부모와 호주에서 지냈다. “eee 웹사이트를 갤러리 사이트처럼 꾸민 것도 누구나 그림을 소유하는 경 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앞으로 는 순수예술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할 서정민 기자 계획입니다.” meantree@joongang.co.kr
28 오피니언 B4
오피니언
2020년 화요일 2020년 11월 11월 3일3일 화요일
수사와 기소 분리, 검·경 갈등 키워선 안돼 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변호사
‘삼청교육’의 기억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 1980년 집권한 군부가 비상계엄 하에서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밀어붙 인 사업이었는데, 주변에서 색출한 불 량배를 군부대에 강제수용한 다음 일 정 기간 신체단련으로 인성을 개조해 사회로 복귀시켰다. 정권 차원의 사업에 경찰과 검찰도 동원됐다. 대상자 중 죄질 나쁜 일부 를 추려 사법절차에 넘겼다. 경찰 보 존 자료상의 관내 폭력 전과자나 폭력 우범자 위주로 뽑은 리스트를 놓고 경 찰서 수사과장실에서 몇 차례 등급심 사가 열렸다. 군 정보기관 지역담당자 (소령)와 관할 검찰청 검사가 참여하 는 합심제였지만, 대체로 리스트를 만 든 경찰 의견대로 통과됐다. A급 판정 자가 구금 상태로 검찰에 넘어왔다. 당시 진주지청 말석 검사로서, 그 런 사건을 몇 달 동안 처리했다. 구속 을 풀거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하 긴 불가능했기에, 기소에 필요한 증거 가 허술한 사건을 맡으면 눈앞이 캄 캄해졌다. 얼기설기 엮어 처리하면서 자괴감에 사표 던질까 고민도 했다. 그처럼 경찰의 수사 주도에 힘이 실릴 수록, 검사의 기소권은 쪼그라든다는 걸 확인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살 아 난 건, 머지않아 수사에 관한 경찰 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 같아서다.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로 분리되 고, 수사한 사건을 경찰이 종결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뀐다. 지난 2월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수사 준칙 등이 시행되는 내년 1월 현실화된다.
제17188호 40판
방대한 인력과 조직을 갖춘 경찰 은, 온갖 궂은 일까지 맡게 되고 책임 도 막중하다. 그런데 업무 중 일부인 범죄수사에 관해선, 거의 대부분의 수 사를 사실상 주도하며 책임을 지는데 비해 권한이 온전하지 못하다고 문제 제기를 해왔다. 검사의 간섭 때문에 자율성이 떨어지고, 구질구질한 일을 떠넘기는 검찰이 생색내기는 가로챈 다는 등의 불만도 있었다. 그래서 앞 으로는 수사단계에서 검사 지휘의 배 제와 함께, 검사 우위의 구도를 상호 대등관계로 바꿔 기소대상이 아니라 고 보는 사건은 ‘불송치’로 자체 종결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검찰이 반길 리 없다.
검·경 담 쌓기로 협업 안되면 제도 개혁이라 할 수 있을까 형벌권 실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특수부처럼 검사가 직접 수사에 나서 는 부서와 달리, 경찰이 수사해 송치 한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부에서 더 그럴 거 같다. 그동안 사건이 송치된 후에 증거를 보완하라고 지휘해도 먹 혀들지 않았는데, 이제 수사지휘를 받 지 않을뿐더러 종결권까지 거머쥔 경 찰이 어떻게 나올지 뻔하다. 경찰이 퍼 넘긴 사건 뒤치다꺼리해 법원에 넘 기는 ‘지게꾼’ 이라는 신세타령이 검 사 입에서 더 나오게 생겼다. 경찰이 개시한 수사가 형벌로 끝맺 음하려면 기소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수사가 종결단계에 이르러 기소 라는 결실을 맺는 과정에서, 검사더 러 기소 대상인지 아닌지는 누군가 판 별해줄 테니 공소사실 정리와 적용법 조 적시 같은 일만 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기소대상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증거를 따져 판별하는 일이 기소권의 핵심이라고 할 테니까. 반면에 수사를 이끌어온 경찰 입장에선 그건 수사 종 결권의 영역이라고 우길 게 뻔하다. 분리하기 까다로운 두 기능을 분리해 맡긴다면, 서로 의견이 달라 갈등이 생기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 한편 수사 종결권을 경찰에게 줘, 검사와 대등관계로 만들겠다는 구상 도 현실성에 의문이 든다. 소속 부처 가 다른 경찰은 본래 검찰과 대등한 기관이다. 다만 범죄수사에 국한해서 그동안엔 검사를 기능상 우위에 뒀을 뿐이다. 그러다보니 경찰이 진행한 수 사를 종결하며 결론을 내리는 검사의 역할이 기소권 행사로 마찰없이 연결 될 수 있었다. 이제 검사의 우위를 인 정하지 않으려 할 경찰이 검사와 엇박 자를 내며 기 싸움을 벌이면 수습이 쉽게 되겠는가. 그런 점이 고려됐는지 경찰의 종결 권은 ‘일차적’인 것이고, 사후에 검사 가 사법통제 형식으로 개입할 수 있도 록 관련 법령이 길을 터놓았다. 고소· 고발 또는 피해자의 이의제기가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직권으로도 개입해 불송치 사건의 결론을 뒤집을 수 있 다. 하지만 그런 방식의 구제가 실효 적으로 이루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권력을 등에 업거나 경찰이 내린 결론 을 원용하려는 세력에 영합하면, 검 사의 뒤늦은 개입이 맥을 쓸 수 없다. 아무래도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검·경간 ‘담쌓기’로 흘러갈 것 같다. 역 할 분담으로 공동의 목표인 형벌권 실 현에 충실하라는 것이지 등을 돌리라 는 게 아니다. 협업이 필요할 땐 협업 해야 한다. 20년 가까이 수사권 조정 줄다리기로 잃어버린 협업 정신을 되 살리지 못하고 갈등만 키운다면, 그런 제도 도입을 개혁이라 할 수 있을까.
디지털을 부탁해 글로벌 아이 윤설영 도쿄특파원
지난 주말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안 내문을 보고 피식 웃고 말았다. 고령 자들에게 목욕탕 할인 서비스를 해 주니 동사무소에서 꼭 신청하라는 내 용이었는데, 마지막 줄이 압권이었다. “지참물: 신분증과 인감도장” 목욕탕 할인에도 인감도장이 필요하다니, 대 체 이 나라에서 도장 없이 가능한 일 이 얼마나 된다는 말인가. 도장이 ‘열일’을 하고 있다는 건 3년 전 일본에 도착했을 때, 구청에서 깨 달았다. 주민등록을 위한 서류 한 귀 퉁이에 도장 찍는 칸 3개가 그려져 있 었다. 창구 직원이 상급자들에게 두 루두루 도장을 다 받아 서류를 내주 기까지 20분 넘게 기다렸다. 한국 동사무소에선 창구 직원이 클 릭 몇 번으로 전입신고가 완료됐던 것 과 비교하면, 투입되는 시간이나 인력 면에서 효율성이 하늘과 땅 차이다. 심지어 요즘 한국에선 집에서도 인터 넷으로 전입·전출 신고가 가능하니 행정의 효율성만 놓고 보면 일본은 후 진국에 속한다. 행정서비스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는 건 지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팩스로 확진자 정보 를 취합하느라 인력은 인력대로 투입 하면서 정확한 감염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고, 재난지원금을 나눠주는 데에도 몇 달이 걸렸다. 후진적인 정부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자, 스가 정권은 ‘행정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 장관을 앞세워 전례주의 타파, 디지털 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고노 장관 은 취임하자마자 “도장이 필요한 서류 는 이유를 제출하라”며 전 부처에 ‘탈 (脫) 도장’을 압박하고 있다. 도장 다 음은 팩스, 종이 등 아날로그의 대표 선수들을 하나씩 없애겠다고 한다. 하지만 뼛속 깊숙이 배어 있는 아 날로그 행정이 단숨에 바뀔 수 있을 지 일본 안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정부 행정에서 온라인으로 완 결할 수 있는 비율은 7.5%(일본 종합 연구소 조사)뿐이다. 디지털화로 인 해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통 제한다는 데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 감도 크다.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 는 마이넘버 보급률이 15.5%(3월 1일 기준)에 그치는 게 대표적인 증거다. 디지털화를 전담할 디지털청이 설립 되는 것도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 라는 관측이다. 2001년 일본 정부가 발표한 ‘e-Japan 전략’은 ‘5년 이내 일본을 세계 최첨 단의 IT국가로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현주소 는 정부의 구상과는 정반대다. 오늘도 식탁 위에 쌓여가는 각종 서류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20년 뒤엔 진짜 저 종이 더미가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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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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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듀폰 꺾은 효성, 친환경 원사로 새 길 연다 <原絲>
옷은 상표(브랜드)로 기억된다. 실을 떠 올리며 옷을 고르는 사람들은 드물다. 이런 점에서 효성그룹은 새로운 실험을 진행 중이다. 원사→원단→염색가공→ 봉제→브랜드(패션유통)로 연결되는 공 급사슬에서 중간 단계를 줄여 시작점인 실과 도착점인 브랜드를 직접 연결하려 는 시도다.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만난 홍진 호(사진) 효성티앤씨 패션디자인센터장 은 “전 세계 브랜드를 상대로 ‘A란 실을 가지고 이런 기능을 가진, 이런 디자인 과 스타일의 옷을 만들 수 있다’고 가이 드를 주는 것”이라며 “B2B(기업 간 거 래) 기업이 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 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6 월 문을 연 패션디자인센터는 조현준 효 성그룹 회장이 “우리 사업은 B2B가 많 아 이미지가 너무 딱딱하다. 원사를 글 로벌 브랜드로 키워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보자”고 제안해 만들어졌다. 일례로 스판덱스는 유명해도 효성 의 크레오라를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 다. 스판덱스는 고무처럼 신축성이 좋은 폴리우레탄 합성섬유인데 미국의 듀폰 사가 만든 스판덱스 브랜드가 ‘라이크 라’고,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는 ‘크레 오라’다. 크레오라는 세계 시장 점유율 32%인 1위 스판덱스다.
효성, 원사 브랜드 전략적 육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점유율 선두 최근 요가복 업체 안다르와 협업 항균·항취 소재 마스크 만들기도 친환경‘똑똑한 옷 한 벌’중요해져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원료 개발
안다르가 효성티앤씨의 항균, 항취 기능 섬유를 사용해 만든 ‘리업 페이스 마스크’. [사진 안다르]
조 회장은 홍콩의 리앤풍을 언급하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주문했고 이곳 출신의 홍진호 센터장이 수장을 맡았 다. 리앤풍은 세계 각국 브랜드의 주문 을 받아 디자인·원자재조달·제조관리· 운송 등 일련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글 로벌 의류소싱 기업이다. 효성은 크레오 라(스판덱스)·에어로쿨(폴리에스터)·
아쿠아엑스(나일론) 등의 원사 브랜드 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운동용 마스크 ‘리업 페 이스 마스크’는 의류 브랜드와 직접 협 업한 대표적 사례다. 항균 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와 냄새를 효 과적으로 제거하는 ‘크레오라’를 사용 했다. 요가·필라테스복으로 유명한 국
내 기업 안다르는 이 마스크에 만족해 했고 지난 8월 31일 출시 이후 네 번째 재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마스크 포장지엔 ‘안다르-효성티 앤씨’로고가 붙었다. 홍 센터장은 “브랜드와 직접 만나서 일하기 때문에 어떤 옷을 원하는지 정 보 전달과 의사소통이 훨씬 정확하다”
며 “수주가 늘고 공정이 투명해지면서 협력사들과 윈-윈하는 구조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코 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유통이 확산하면 서 유통 구조는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 며 “중간 유통망 없이 소비자와 제조사 가 바로 연결되면 가장 마지막에 남을 분야는 머티리얼(소재)”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결정권이 강해질수록 소재 가 좋은 옷이 알려져 선택을 받고, 브랜 드들도 옷의 품질을 결정하는 원사에 주목할 거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글로 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큰 흐 름으로 ‘친환경’과 ‘기능’을 꼽았다. 효성은 친환경 제품인 ‘리젠’에 역량 을 쏟고 있다. 폐플라스틱에서 뽑은 원료로 실을 만들고 제조 과정에서 버려진 소재를 활용하고 버려진 옷이 나 현수막으로 새 제품을 만들고 옥 수수·쌀겨 등 자연에서 뽑아낸 원료를 사용하고 토양에서 썩는 생분해 원사 를 개발하는 일이 모두 친환경 제품에 포함된다. 홍 센터장은 “환경친화적이 면서 편안하고 기능이 좋은 ‘똑똑한 한 벌’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 다”면서 “2025년까지는 제품군의 40% 정도를 친환경 섬유나 원사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전기차 3분기 글로벌 판매 주요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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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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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테슬라 모델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EV
9만7704대
1만8873대
1만3052대
코로나 뛰어넘은 전기차 인기, 올해 판매 300만대 넘는다 올해 3분기(7~9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 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파에서 벗어나면서다. 올해 전기차 판 매량도 300만 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 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친환경차 시장조사기관 EV볼륨 즈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 량은 분기 집계 사상 최고치인 86만4596 대를 기록했다. 이 집계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를 합 한 것이다. 분기별 전기차 판매량이 80만 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월 한 달 동안만 전기차는 전 세계에
영화 속 짜파구리 세계적 관심
서 35만8000대가 팔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86만 대를 넘어섰다. 주요 자동 차 시장인 유럽과 중국이 코로나19에서 회복세인 데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전기 차 보급 정책을 내놓은 결과다. 유럽은 3분기 37만9000대의 전기차 가 팔려 중국(34만 대)을 누르고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폴크스바 겐그룹(독일)이 ID.3 등 전기차 전용 플 랫폼(MEB) 기반 승용차를 출시했고, 푸조-시트로엥그룹(프랑스), 르노그룹 (프랑스) 등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 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았던 북유럽 외 에 영국·이탈리아 등 자동차 시장이 큰 나라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다.
3분기 86만대, 누적 186만대 돌파 독일 등 보조금 늘려 유럽서 호조 테슬라 모델3이 글로벌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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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로는 테슬라의 독주가 계 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에만 14 만582대를 팔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16%를 차지했다. 모델3가 9만7704대 팔 렸고, 북미에서만 판매 중인 보급형 크 로스오버차량 모델Y도 2만8277대나 팔렸다. 모델Y는 조만간 유럽 시장에서 도 판매할 예정이라 테슬라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 2위는 미국 GM이 중국 상하 이기차와 함께 만든 소형 전기차 ‘우링 홍광 미니EV’(3만993대)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팔리는 차종이다. 3위는 테 슬라 모델Y, 4위는 르노 조에(2만7326 대)였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은 5위(1만8873대), 기아자동차의 니로 EV는 10위(1만3052대)에 올랐다. 프리 미엄 브랜드 중에선 아우디의 e-트론이 1만3958대 팔려 7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의 ID.3는 10월부터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 선두권에 오르고 있지만 이번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 다. 폴크스바겐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ID.4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4분기 이후 폴크스바겐이 테슬라를 얼 마나 따라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V볼륨즈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 300만 대로 예 상된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기생충’글로벌 덕이야,각축전, 라면·김치 수출손발 사상묶으면 최고 살겠나” “코로나 끝나면 한국만 래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관심이 커 전체 수출액(55억1800만 달러)의 증가율 미 경신했다.
9월 수출액 전년비 30%대 늘어 >> B1면 김용근 격정 비판에서 계속
-기업규제 3법으로 중견기업이 더큰 한국 라면과 김치의중소, 수출이 크게 늘었다. 피해를 볼 것이라 보는 이유는 뭔가. 올해 초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 “법적등강제 자발적으 기생충’ 한류요인이 열풍이없어도 한국 라면을 알 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383개사 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동일한 9월 라면규제 수 가 적용된다. 383개사는 출액이 지난해그럼 같은이들 기간보다 36.3%자발 늘 제17188호 40판 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김치의 수 출액은 38.5% 증가했다. 지난 9월 농식품
(6.5%)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적으로 설치한 감사위원회를 것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라면없앨 수출액은 다. 오히려달러를 더 불투명해지게 되는치 것이 4억5600만 기록했다. 9개월 실 다. 또 중소·중견기업은 지 적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소액으로도 수출액(4억6699 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 만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아직 집계가 하기가 법무팀과 같은 대응조직 끝나지 어렵다. 않은 지난달 수출액을 포함하면 도 미비해 대기업과 소송 대응 연간 기준으로 역대 비교하면 최고 기록을 갈아치 능력이 거의 전무하다. 다중대표소송제 울 공산이 크다. 지난 1~9월 김치 수출액 은 1억8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였던 2012년 수출액(1억660만 달러)을 이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 도 중소·중견기업이 될 게티+너구리)는 글로벌최대 영화피해자가 팬들 사이에 거다. 상법상 자회사가 있는 모회사는 서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에서 세계 11개 1114개인데 전체 중 소개됐다. 86.1%가 중소·중견 국 언어로 조리법이 중국과 일 기업 소속이다.” 본·동남아에선 매운 볶음면이 인기를 끌 -국민 다수가 규제 3법에 대한 관심이 떨 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어지는 것 같다. 나19) 발생 이후 김치가 건강에 좋은 발
“반기업 깔려김치 있어수출액 개별 기업 효식품으로 정서가 꼽힌 것은 증가 에 도움을 줬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원
지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집에서 에서 대응하기 부분이 보내는 시간이 곤혹스러운 늘면서 라면과 김치 많다. 수출 다시 국가 경쟁력을 생각 액이 한번 많이 말하지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 달라. 코로나19가 끝나면식품산업정책 글로벌 기업 설명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간 각축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이 실장은 “올해 말까지 포도·인삼 건데 등 신선 런 법안을 수출 통과시키고 손발을 묶 농산물의 확대를 기업의 위해 노력하겠다. 으면 기업이 수 있을까.” 라면 한국 등 유망 식품살아남을 수출과 한국의 식문화
을 방문했다.
-지난달힘쓰겠다”고 초 이낙연 민주당 홍보에도 말했다.대표가 경총
“기업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 다. 하지만 개별 기업이 자신들의 애로를 구체적으로 속 시원히 얘기하긴 힘들다.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기업 경 쟁력이 훼손될 것 같은 절박함에 경총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세종=김남준 기자
영화 ‘기생충’에서 채끝살을 넣은 짜파구리를
kim.namjun@joongang.co.kr
먹는 연교(조여정).
[사진 CJ ENM]
B6 종합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벼르던 티파니까지 손에 넣었다 명품제국 완성한 이 남자 글로벌 피플 베르나르 아르노 ‘명품 브랜드 수집가’ LVMH 회장 인수가 4.3억 달러 낮춰 극적 합의 1990년대부터 대대적 M&A 전략 디올·지방시 등 76개 명품 거느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프랑스 남자 도 가지지 못했던 게 있으니, 미국 명 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였다.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 노(71) 회장 얘기다. 지난달 28일(현 지시간), 아르노 회장은 한을 풀었다. LVMH가 티파니와 법적 갈등 끝에 인 수합병(M&A) 절차를 재개하기로 하 면서다.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유명한 미국 명 품 브랜드는 이제 LVMH의 식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내년 1월 M&A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LVMH가 거느린 명품 브랜드는 티 파니를 빼고도 75개다. 기업 이름에 들 어있는 루이뷔통을 제외하고도 대부분 의 명품 브랜드가 다 LVMH 휘하다. 셀린느·디올·지방시 등 패션계의 클래 식 명품부터 모에 샹동과 헤네시 등 주류, 태그호이어 등 시계 브랜드까지 거느리고 있다. 아르노 회장이 공격적 으로 M&A에 나선 결과다. 뉴욕타임 스(NYT)는 아르노 회장을 두고 “명
품 브랜드 수집가”라고 표현했다. LVMH의 명품 제국 건설에 있어서 티파니는 마지막 시험대였다. 세계 명 품 시장의 소비자는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됐다. 중국 시장엔 착실히 뿌리를 내린 만큼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게 아르노 회장의 계산 이고, 그 교두보가 티파니였다. 아르 노 회장이 지금까지 진행한 M&A 중 가장 비싼 값을 치르면서 티파니를 사 들인 배경이다. 곡절은 있었다. 아무리 아르노 회장 이라고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는 피할 수 없었다. 전 세계 면세점 매출이 추락하고 LVMH 도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티파니와 M&A 협상 운을 떼며 가격을 제시했 던 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1월이 었다. 아르노 회장으로서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시 LVMH는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총 162억 달 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티파니의 주가도 떨 어지고 회복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 서 LVMH는 당초 합의 기한을 넘기 면서 M&A에 뜸을 들였다. 티파니는 이에 LVMH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제소했다. “더 싼 가격에 M&A 하려 는 꼼수”라는 게 티파니 측 주장이었 다. 프랑스 정부까지 “1월6일 이전에 인수하지 말라”고 개입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양측은 극적 합의를 이뤘다. 주당 131.50달러에 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뷔통 숍 로고(왼쪽사진)과 뉴욕 티파니 본점의 간판(오른쪽). 티파니 특유의 파란색은 ‘티파니 블루’로 불린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취미는 피아노와 미술품 수집이다.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아르노 회장.
체 인수액 규모는 4억3000만 달러 줄 어든 금액으로 M&A를 마무리하기 로 합의하면서다. 법정 공방은 양측에 시간과 비용의 낭비만 초래할 뿐이라 는 공감대가 컸다. 티파니를 매입하고 자 하는 아르노 회장의 의사는 변함 이 없기 때문이었다. WSJ는 “LVMH 가 매입가를 원래보다는 낮추면서 체 면은 살렸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 터프한 협상가인 아르노 회장도, 티 파니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딜”이라 고 해석했다.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 LVMH 본 사에선 영어 이니셜인 ‘B.A.’라고만 불 린다고 한다. NYT의 패션 전문기자 바네사프리드만은 지난해 11월 티파 니 인수 협상이 개시됐을 당시 기사 에서 “B.A.에 관해 물으면 LVMH 사 람들은 프랑스인들 특유의 제스처로 어깨를 으쓱하며 ‘뭐, 북쪽 출신이잖
아?’라고 답한다”고 전했다. 아르노 회 장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출신이 다. 프리드만은 “노르망디 사람들은 파리지엥보다 차갑다는 평판이 있다” 고 덧붙였다. 태생도 패션과 거리가 멀었다. 아르 노 회장은 노르망디에서 아버지가 장 인에게 물려받은 공업계열 회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학위도 프랑스의 유명한 공학대학인 에꼴폴리테크닉에 서 했다. 그러다 미국 유학을 떠났고, 미국인들이 프랑스 대통령 이름은 몰 라도 명품 브랜드는 안다는 점에 착 안해 인생 항로를 틀었다. 프랑스로 돌아온 아르노 회장은 파 산 위기에 처해있던 명품 브랜드 디올 의 모(母)기업인 부삭(Boussac)을 인 수하며 명품 제국의 초석을 쌓았다. 그의 어머니가 디올의 팬이었다는 게 패션업계에 도는 이야기다. 인수 후 아
[블룸버그]
르노 회장은 공격적 구조조정에 들어 갔다. 적자를 냈던 직물 및 섬유 사업 을 정리했고,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해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그는 LVMH에 눈독을 들이 며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수차 례 법적 공방 끝에 LVMH는 아르노 회장의 수중에 들어갔고, 그는 1990 년대부터 대대적 M&A에 나섰다. 그 의 전략은 브랜드마다 독립성을 인정 해주는 것이다. NYT는 “LVMH의 브랜드들은 각 기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살린 개별 기업과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 이런 개성을 살려준 것이 아르노 회장 의 경영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제 티 파니까지 손에 넣은 아르노 회장의 명 품 제국은 전 세계를 아우르게 됐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스포츠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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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LG, 13회 혈투 끝내기 승리 두산 나와라 WC 결정 1차전 키움 3-4 LG
양팀 에이스 팽팽한 투수전 펼쳐 LG, 연장서 실점 후 신민재 끝내기 준PO는 4일부터 잠실 라이벌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 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에 진출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 에서 열린 2020 KBO 와일드카드 결정 (WC) 1차전에서 연장 13회 혈투 끝에 키움에 4-3으로 이겼다. 1승을 안고 싸 운 정규시즌 4위 LG는 WC 2차전 없이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통과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키움 선발 제
이크 브리검은 나란히 호투했다. 가을 야구 첫 경기의 선봉장다웠다. 특히 켈 리는 7이닝 중 5번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는 철벽 위용을 뽐냈다. 성적은 7이닝 3 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 브리 검 역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4개 (홈런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2실점 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은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선제 점은 LG가 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1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솔 로 홈런을 쳤다. 한가운데로 높게 들어 온 브리검의 직구(시속 148㎞)를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곧 균형을 맞췄다. 4회 초 1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팀 첫 출루 에 성공했다. 2루 오버런으로 아웃될 위 기도 맞았지만, LG 1루수 로베르토 라 모스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살았다. 다 음 타자 이정후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7회 초, 이번엔 키움 4번 타 자 박병호가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 다. 켈리의 슬라이더(시속 141㎞)가 한가 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박병호의 파워를 싣고 130m를 날아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의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7회 말 1사 후 LG 오지환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쳤다. 키움은 유강남 타석에 앞
서 선발 브리검을 불펜 안우진으로 교체 했다. 유강남은 안우진에게 통산 9타수 1안타로 약했던 타자다. 그런데 안우진 의 제구가 흔들려 초구에 몸을 맞았다. LG 입장에선 행운이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박용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승세가 가라앉는 듯했다. 이때 다음 타자 홍창기가 신중 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 다. 다시 2-2 동점. 그러나 LG는 8회 말 볼넷 두 개로 얻은 2사 1·2루 기회를 날렸 다. 결국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 접어들어서도 스코어는 요지 부동이었다. 승부는 결국 정규이닝보다 4이닝을 더 소화한 뒤에야 갈렸다.
키움은 13회 초 2사 1·2루에서 박동원 의 좌전 적시타가 3-2로 앞서갔다. 그러 나 LG는 13회 말 2사 2·3루에서 대타 이 천웅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만루에서 신민재의 우중간 끝 내기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극적인 역 전승을 만들어냈다. 준PO 1차전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 배영은·김효경·박소영 기자 린다. bae.youngeun@joongang.co.kr
WC 결정 1차전(2일·잠실) <연장 13회>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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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김상수 채은성①(1회 1점·LG), 박병호①(7회 1점·키움)
큰 경기에선 역시 에이스
치명적 볼넷이 승부 갈라
핫 플레이어 LG 케이시 켈리
콜드 플레이어 키움 안우진
역시 에이스다웠다. LG 케이시 켈리가 압도적인 투구로 키 움 타선을 제압했다. 켈리는 1차전 선발 로 나와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2 실점 했다. 탈삼진은 무려 10개. 켈리는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4번 박병호-5번 김하성-6번 김 혜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2회 투 구가 압권이었다. 최고 시속 151㎞의 강 속구와 144㎞ 슬라이더가 번갈아 들어 오자, 키움 타자들 방망이가 연신 허공 을 갈랐다. 서건창에게 2루타, 박병호에 게 홈런을 내준 걸 제외하면 압도적이었 다. 켈리의 호투 덕에 LG는 단 한 경기 로 WC를 통과했다.
2-1로 앞선 7회 말, 선 발 제이크 브리검이 1 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자 키움 벤치는 투 수를 안우진으로 교 체했다. 브리검의 투 구수는 77개.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서둘러 불펜을 가동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안우진이 유강남 을 상대로 던진 초구는 몸에 맞는 공이 었다. 1사 만루. 안우진은 대타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홍창기 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 기 볼넷을 내줬다. 2-2 동점.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제대 로 되지 않았다.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동 점을 허용했다. 결국 키움은 연장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LG 신민재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3회 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처럼 숨 고른 손흥민, 마침내 골 터진 베일 브라이튼전 침묵, 4연속골 실패 살인적 일정에 토트넘 지친 모습 베일 이적 첫 골, 휴식 안배 가능 거칠 것이 없던 손흥민(28·토트넘)의 득 점 행진이 잠시 숨을 골랐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 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 왼쪽 공격 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0분까지 뛰 었지만, 리그 4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 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크로스패스로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는 빌드업에 힘을 보탰다. 전반 20분 감아 차기 슛은 크게 빗나갔다. 손흥민의 유일한 슈팅이 었다.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9위에서 2 위(4승2무1패)로 뛰어올랐다. 풋볼 런던 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인 평점 5점을 매기며 “경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 했으나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살인적인 경기 일정에 지친 걸까. 박 문성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보통 한 경 기에서 20회 이상 스프린트(전력 질주) 한다. 브라이튼전에서는 10회에 그쳤다. 뛴 거리도 9.1㎞였다. 토트넘에서 11㎞ 이상 뛴 선수가 전무했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사실 제17188호 43판 +
결승골을 합작한 베일과 레길론을 손흥민(왼 쪽부터)이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로파리그가 챔피언스리그보다 국가 간이동 거리가 더 길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달 30 일 벨기에 앤트워프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9월에 도 유로파리그 예선을 위해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원정을 다녀왔다. 손흥민은 6일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전을 위해 불가리아에 다녀와야 한다. 국가 간 왕 복 이동 거리는 5000㎞가 넘는다.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개러 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는 않았다. 델레 알리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상황
이 그렇다 보니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 넘의 13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상대의 집 중 견제에 시달렸다. 킬패스로 손흥민 의 득점을 돕던 케인은 중원까지 내려 왔으나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에 묶였다. 게다가 손흥민은 상대 오른쪽 윙백 타 리크램프티를 막느라 좀처럼 올라가지 못했다. 램프티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뽑았다. 토트넘에게 다행인 건 후반 25분 교 체 투입된 베일이 3분 만에 세르히오 레 길론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점이 다. 친정팀에 7년 만에 복귀한 베일의 첫 골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온 듀 오가 결승골을 합작했다. 박위원은 “(손흥민의 뒤쪽에 서는) 레길론은 기존 벤 데이비스보다 공격 성향이 강하다. 손흥민의 수비 부담 이 늘었다기보다, (레길론의) 오버래핑 을 통해 상대 수비가 분산될 수 있다. ‘KBS(케인-베일-손흥민 앞글자를 딴 별명) 트리오’ 중 베일이 터진 게 호재 다. 손흥민과 베일이 좌우로 벌리면 상 대 수비 밀도가 엷어진다. 조세 모리뉴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해 적절히 힘을 안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정예로 꾸린 벤투팀, 설욕 벼른다 8일 소집해 오스트리아로 출국 15일 멕시코전, 17일 카타르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1년 만의 해외 원정 을 앞두고 손흥민(28·토트넘) 등 해외파 를 망라한 정예 팀을 꾸렸다. 파울루 벤투(51·포르투갈사진) 대표 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15일(비너 노이슈타 트 슈타디온) 멕시코, 17일(BSFZ 아레 나) 카타르와 각각 평가전을 한다. 대표 팀이 국제경기(A매치)를 하는 건 지난 해 12월 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 컵 일본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코로나19 로 국제경기의 국내 개최가 여의치 않자 대한축구협회는 원정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인 해외파 를 대부분 소집했다. 손흥민 외에도 황
의조(28·보르도), 황희찬(24·라이프치 히), 황인범(24·루빈 카잔), 김민재(24· 베이징 궈안) 등을 모두 불렀다. 이강인 (19·발렌시아)도 함께 소집했다. 국내파는 ‘새 얼굴’을 여럿 발탁했다. 엄원상(광주FC), 이동준(23·부산 아 이파크), 원두재(23·울산 현대) 정태욱 (23·대구FC), 윤종규(22·FC서울) 등이 다. 모두 2020시즌 K리그1에서 좋은 모 습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엄원상, 정태 욱, 윤종규는 첫 발탁이다. 이번 평가전은 설욕전 의미도 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멕 시코에,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는 카타르 에 각각 패했다. 카타르전은 벤투 감독이 한국을 맡은 뒤 첫 패배였다. 벤투 감독 은 “설욕을 생각하며 경기하면 오히려 질 수 있다. 경기 자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 소집해 출국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B8 스포츠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B7
스포츠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저니맨 펠리페, OK 만나서 자리 잡았네 매년 팀 달라도 꾸준히 제몫 외인
부상선수 생기면 모든 팀이 호출 위력 약해보여도 필요할 땐 역할 또 대체선수지만 선두 질주 견인 한국 프로배구의 대표적인 ‘저니맨’ (journeyman) 펠리페 안톤 반데로 (32·OK금융그룹)가 우승 트로피를 향 해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저니맨은 여러 팀으로 떠도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인 펠리페는 V리그에서 네 시즌째 보내고 있는데, 매 시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17~18시즌에는 한국전력 18~19시즌에는 KB손해보험 19~20시 즌에는 우리카드, 그리고 20~21시즌 에는 OK금융그룹이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아이라 클 라크(45·미국) 코치는 한국 프로농구 에서 6개 팀을 돌며 선수로 뛰었다. 여기 에 빗대 펠리페에게 ‘배구계 시계형님’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클라크(Clark) 의 발음이 영어 단어 클락(Clock·시계) 과 비슷해 농구 팬들은 그를 ‘시계’ 또는 ‘시계 형님’이라고 불린다. 여러 팀에서 뛰지만, 처음부터 펠리 페를 선택한 팀은 한국전력 뿐이다. 펠
4년 연속 V리그에서 뛰고 있는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장점은 ‘적응력’이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짧은 시간에 빨리 팀에 녹아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페는 2017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선발 테스트)에서 4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팀을 코보컵 우 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에는 득점 3위에 올 랐다. 그 후로도 펠리페는 V리그 팀들 의 1순위 후보는 아니었다. 대신 뽑았던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하면 제일 먼저 찾는 게 펠리페였다.
[연합뉴스]
올해도 펠리페는 트라이아웃에서 뽑 히지 못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었다. OK 금융그룹이 뽑았던 폴란드 출신 마이클 필립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됐다. 펠리 페는 다시 한 번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 했다. 항상 차선이지만, V리그가 필요 로 할 때면 무조건 달려왔다. 지난 시즌 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팀 과 계약했지만, 우리카드가 부르자 바
로 짐을 쌌다. 펠리페는 “늘 트라이아웃 에서는 지명받지 못하지만 속상하지 않 다. 한국에서 뛰면서 배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한국 날씨, 음식 등을 정말 좋아 한다. 한국이 부르면 언제든 올 것”이라 고 말했다. 펠리페가 1순위로 뽑히지 못하는 건 파워히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상 대 선수로 봤던 펠리페는 위압감이 크 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팀 분위 기에 빨리 적응하고 훈련 등 모든 면에 서 성실하다. 뛸수록 공에 힘이 실리고, 다른 선수와 호흡도 빨리 좋아졌다. 그 덕분에 OK금융그룹은 개막 4연승으로 1위(승점10)를 달린다. 펠리페는 109득 점(4위), 공격 성공률 55.49%(4위) 등으 로 준수하다. 과거 뛰었던 한국전력(10 월 22일)전에서 22점, 우리카드(1일)전 에서 27점을 뽑았다. 석진욱 감독도 지금은 펠리페를 절대 신뢰한다. 석 감독은 “자신만의 훈련을 잘 실천하는 펠리페는 화려하진 않지만 참 꾸준한 선수다. 기교가 있어서 앞으 로 더 도움이 될 거다. 왜 펠리페가 계속 V리그에서 뛰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고 인정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초장타 시대에도 경험·관록은 통했다 49세 게이 PGA투어 통산 5승째 짧은 티샷에도 정교함으로 맞서 64세 펑크 컷 통과 내겐 큰 일 경험과 관록. 오랜 경력의 베테랑에게 보통 붙이는 수식어다. 2일(한국시각) 끝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은 베테랑 골퍼가 유독 주목받 은 대회였다. 브라이언 게이(49·미국)는 버뮤다 사 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 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연장 첫 홀 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우승을 확정한 그는 “골프에선 무슨 일이 일어 날지 모른다. 내가 우승한 게 믿기 어렵 다”며 감격했다. 이날만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인 게이는, 윈덤 클라크 (27·미국)와 합계 15언더파 동률을 이뤘 다. 게이는 이어진 연장에서 승리하며,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 이후 7년10개 월 만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 러(약 8억2000만원)다. 1971년 12월생 게이는 다음 달 만 49 세다. 비록 특급 골퍼가 대거 빠졌다고 는 해도, 만 50세를 1년 앞둔 그가 PGA
짧은 샷을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만회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이.
[AFP=연합뉴스]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샷이 짧아도 일관 된 스타일로 PGA 투어 대회에서 여전 히 우승할 수 있단 걸 게이가 증명했다”
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게이의 평 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87.9야드였다. 준우승한 클라크(310.5야드)에 20야드 이상 뒤졌다. 올 시즌 게이의 평균 드라 이브샷 거리도 293.1야드다. 평균 300야 드 이상 치는 골퍼만 PGA투어에 116명 (2일 현재)이나 된다. 게이가 거리를 늘리려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다. 40대 초반이던 2013년 초보 다 20야드 이상 늘었다. 아무리 그래도 350야드 이상 날리는 초장타자까지 등 장한 마당이다. 게이가 늘린 거리로는 표시도 안 났다. 게이는 대신 경험으로 맞섰다. 정교함이 돋보였고, 뒷심도 매 서웠다. 게이는 “젊은 남자골퍼들이 멀 리 치길래 나도 체육관에 가서 훈련했 다. 몇 달간 골프장에서는 꽤 비참했다. 그래도 여기선 누구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백전노장’ 프레드 펑크(미국)도 이 번 대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5 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 투어 통산 8승이다. 올해 1956년생 만 64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37위 (1언더파)로 컷을 통과했고 최종 라운드 까지 완주했다. 성적은 공동 59위(3오버
파). 그래도 잭 니클라우스, 샘 스니드, 톰 왓슨(이상 미국)에 이어 만 64세 넘어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역대 네 번째 골퍼로 기록됐다. 초청선수로 함께 출전한 아들 테일러 펑크(25)가 2 라운드까지 12오버파 최하위권으로 컷 탈락해 대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프레드 펑크의 평균 드라이브샷은 243.4야드, 그린 적중률 은 45.83%였다. 젊은 골퍼에 비할 바가 못 됐다. 하지만 관록으로 이겨냈다. 2라 운드 9번 홀(파4)에서, 그는 핀으로부터 6m 떨어진 프린지에서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자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그밖에 스튜어트 싱크(47·미국), 라 이언 아머(44·미국) 등 40대가 톱10에 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싱크는 공 동 4위(12언더파), 아머는 공동 8위(11 언더파)에 올랐다. 힘으로는 따라잡지 못해도 베테랑 골퍼 마음은 하나였다. 젊은 골퍼와 꾸준하게 경쟁하는 것이 다. 게이는 “나 같은 스타일의 골퍼가 훗날에도 우승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 겠다. 50세가 지나도 PGA 투어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일 삼성화재배 결승 1국서 신진서가 마우스 조작을 실수하는 모습.
[사진 사이버오로]
아차차 마우스 실수 신진서 결승 1국 내줘 삼성화재배 커제와 오늘 2국 신진서(사진)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 1 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 패했다. 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 대국 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 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 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120 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포석이 진행 중에 신진서 9단의 결정적인 마우스 실수가 있었다. 신진서 9단의 21번째 수가 바둑에서 ‘사선(死 線)’이라 불리는 1선에 덜컥 놓였다. 대 국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자리에 한 수가 놓인 것이다. 한국기원과 신진서 9 단은 신 9단이 마우스를 움직이다 노트 북 패드에 마우스 줄이 걸리면서 잘못 착점한 것으로 판단했고, 대국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문제의 수가 놓이고서 형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신진서 9단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잇따라 싸움을 걸 었으나 되레 좌하귀 흑 대마가 잡혀 돌 을 던졌다. 결승 1국의 패배로 신진서 9단의 연승 행진은 13승에서 멈춰 섰다. 그러나 경이 적인 9할 승률(90.48%, 57승 6패)은 유지 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 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남았고, 두 차례나 역전승을 일궈냈다. 롄샤오 9단 과의 16강전과 스웨 9단과의 8강전 모두 불리한 형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삼성화재배 결승전은 3번기로 치러진 다. 1국을 패배한 신진서 9단에게는 역전 우승의 기회가 남아 있다. 2국에선 신진 서 9단이 백을 잡고 커제 9단이 흑을 잡 는다. 커제 9단은 백을 잡았을 때 승률이 흑을 잡았을 때보다 높다. 신진서 9단에 겐 유리한 조건이다. 어처구니없는 실수 로 첫판을 잃었지만, 당대 최강자답게 신 진서 9단이 이내 평상심을 되찾을 것으로 바둑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결승 2국은 3 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는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 최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 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 분 초읽기 5회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오늘의 운세 11월 3일 화요일 (음력 9월 18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6년생 웃을 일 생길 듯. 48년생 이것도 좋 고 저것도 마음에 들 겠다. 60년생 기다리 던 일이나 소식 수. 72 년생 삶이 행복의 향 기로 채색될 듯. 84년 생 보람 생기고 일할 맛 날 듯. 96년생 진로 에 희망 생길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7년생 나이 들어도 배울 것이 있다. 49년 생 도움 주거나 받을 수도. 61년생 인터넷 이나 핸드폰 사용에 관심 갖자. 73년생 상 생 통해 발전 모색. 85 년생 융통성을 발휘. 97년생 일상적, 보편 성이 제일 좋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西
38년생 말하면 돌이 고 침묵하면 금 된다. 50년생 예절이 아니 면 말하지 말고 행하 지 말라. 62년생 부모 노릇, 윗사람 노릇 하 기 쉽지 않다. 74년생 원하지 않던 상황이 생길 수도. 86년생 잘 하지 말고 보통만.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9년생 고민한다고 해결 안 되니 하지 말 것. 51년생 아는 사람 이 더 무서운 법. 63년 생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수 있 다. 75년생 말로 하지 말고 문서화시키고 증거 보존. 87년생 부 상 안 생기게 조심.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40년생 작은 것 아끼 려다 큰 것 잃지 말라. 52년생 자신을 위해 서 쓰는 것은 아끼지 말 것. 64년생 적당한 소비는 삶의 윤활유. 76년생 금전 문제로 생각이 많아질 수 있 다. 88년생 지출 생기 고 수입도 생김.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41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한결같다. 53 년생 효자보다 배우 자가 좋은 것. 65년생 마음속을 사랑과 감 사로 채우며 살자. 77 년생 인자하게 대하 면 적이 없는 법이다. 89년생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 잡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42년생 내 나이가 어 때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 54년생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자. 66년생 할 일은 미루 지 말 것. 78년생 해야 할 일이라면 남보다 선수 칠 것. 90년생 한 번에 여러 가지 일 을 할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1년생 옛날이야기 를 하거나 회상. 43년 생 한 수 가르쳐 줄 수 도. 55년생 TV 보거 나 음악 듣자. 67년생 한 번에 하지 말고 나 눠서 할 것. 79년생 일 은 적임자들과 분담 할 것. 91년생 업무 분 석을 잘하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2년생 동서남북 사 방의 운 이 열릴 듯. 44년생 1년 365일이 오늘만 같아라. 56년 생 가족 화목이 행복 원천. 68년생 인맥을 최대한 활용. 80년생 하나보다 둘, 둘보다 는 셋. 92년생 마음이 통하고 의기투합.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33년생 매일 반복되 는 일상. 45년생 소일 거리를 만들자. 57년 생 유산소 운동으로 몸 관리. 69년생 식욕 이 없어도 잘 먹을 것. 81년생 실속도 없는 일에 시간을 보낼 수 도. 93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4년생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 46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58년 생 소화 잘되는 음식 먹기. 70년생 생각할 시간 많이 가져라. 82 년생 스트레칭을 자 주 할 것. 94년생 넋 놓는 시간 갖자.
35년생 양쪽 사이에 서 교량 역할. 47년 생 웃을 일 생길 수도. 59년생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 생길 수도. 71년생 일복이 터질 듯. 일에 욕심. 83년 생 이미지 상승. 능력 발휘. 95년생 운수 좋 은 날. 유익한 하루.
제17188호 40판
오피니언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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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69 대 269 동률 땐 하원 투표로 대통령 정해 <선거인단>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 이벤트에 한국 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선거제도 자 체도 복잡한데, 그간 이해하기 힘든 일들 도 많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시작될 59번째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궁금 증을 풀어봤다. 투표는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나나? 미국은 기본적으로 투표관리를 주별로 합니다. 따라서 주마다 투표시간이 달라 오전 6시~오후 7시, 오전 7시~오후 8시 등 다양합니다. 노스다코타의 경우 밤 9시까 지 하는 선거구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중에는 투표가 대부 분 마감됩니다.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나? 출구 조사를 하긴 하지만 우리처럼 오 후 6시 '땡' 하면 "몇 대 몇" 하면서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주마다 투표 마감 시간이 다른 데 다, 땅덩어리가 넓어 시차가 있기 때문에 동부에서 투표가 끝났다고 덜컥 출구 조 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습니다. 선거에 영 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서부에서도 투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서부까지 끝나면 판세를 알 수 있을 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편투표·조기투표 를 합친 사전투표가 너무 많아서입니다. 벌써 9000만 명 정도 한 것으로 파악되 는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체 투표의 60%에 이를 거라고 합니다. 사전투표에 는 민주당 표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따라
서 사전투표를 미리 개표한 플로리다의 경우 개표 초반엔 바이든이 유리하다가 후반에 트럼프 표가 몰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전투표를 미리 열어보지 못하 게 한 펜실베이니아에선 초반에 트럼프 가 앞서다가 막판에 바이든 표가 몰릴 수 있으니 경합 양상일 경우 당일에도 판세 를 예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4일 새벽(미국시간)에는 결과가 나오나?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빙 승부였 던 2016년 때는 새벽 1시 30분쯤 격전지 인 펜실베이니아가 넘어가 패색이 짙어지 면서 몇 시간 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 주당 후보가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이번 엔 엄청난 양의 사전투표를 고려하면 며 칠,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방송사들도 2000년 대선 때 조지 W 부 시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섣불리 전했다 가 논란이 된 적이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러스는 "선거 당일 누구든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 논란 없이 일찍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 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아무도 패배를 시인하지 않으 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겨야만 결과 에 승복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패배를 시인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런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마찬가지 로 누군가 미리 승리를 선언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사회적 혼란 이 염려될 뿐입니다. 1860년 대선 때 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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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시민이 나오고 있다.
투표시간 주마다 달라 결과 늦어 사전투표, 각종 소송까지 얽히면 취임일까지 결론 안 날 가능성도
오피니언
븐 더글러스가 에이브러햄 링컨에게 패 배를 시인한 이후 줄곧 이어진 전통이라 고 하니, 이번에 누군가 안 한다면 새로 운 역사를 쓰게 되는 셈입니다. -선거인단 동수가 나오면 어떡하나?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그럴 수 있습 니다. 각 주의 선거인단 수가 총 538명인 데 이 중 과반인 270명의 표를 확보해야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겁니다. 그런데 269 대 269로 동률이 나온다면 공은 의회로 넘어갑니다. 하원에서 투표해 대통령을 정하고, 상원에서 부통령을 정합니다. 다 만 이때 하원 의원 435명이 모두 표를 가 지는 게 아니라 주별로 한 표를 행사합 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 출신 연방 하원 의원이 7명, 공화당 출신이 한 명인 메릴 랜드주는 바이든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 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의회 상황은 어떤가? 이번 미 대선의 투표용지는 깁니다. 대 통령만이 아니라 임기 2년의 하원의원 전
이광조 JTBC 영상기자
체, 임기 6년의 상원의원 중 3분의 1을 함 께 뽑기 때문입니다. 역시 결과를 봐야 겠지만 CNN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에 서 14~20석을 추가하고, 상원에서 4~6석 을 더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면 민주 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하 게 됩니다. 지금 민주당은 콜로라도와 애 리조나에서, 공화당은 앨라배마와 미시 간에서 서로 상원 의석을 빼앗을 수 있 다고 주장하니 이쪽 개표 상황도 지켜 볼 일입니다. -그래서 최종 결과를 언제 알 수 있나? 아무도 자신 있게 답을 못합니다. 개표 지연뿐 아니라 각종 소송도 고려해야 하 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 월 20일까지도 결론이 안 나면 새로 구 성될 하원의 의장이 대통령직 대행을 맡 게 됩니다. 같은 질문을 받은 뉴욕타임스 역시 "인내심을 가져달라"는 대답입니다. 글·그림=김필규 워싱턴 특파원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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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윤석열 내쫓기, 직장 내 괴롭힘? 장세정의 시선 논설위원
기상천외한 언행을 일삼는 추미애 법 무부 장관은 겉으로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운다. 하지만 아무리 정치인 출신 장관이라 해도 법과 상식 의 한계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무리수 라는 비판이 많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계기로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계에 대 해 ‘부하냐 아니냐’가 큰 논란이 됐다. 윤 총장은 “법리적으로 총장은 장관 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추 장관을 상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얘 기였다. 그러자 추 장관은 곧바로 “장 관은 총장의 상급자”라고 반박했다. “내가 당신의 보스야. 덤비지 마”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법조계에서도 누구 말이 맞는지 갑론을박이다. 윤 총장은 “장관은 정치인이다. 정 무직 공무원이다. 총장이 장관의 부 하라면 수사와 소추를 정치인이 지휘 하는 셈이다. 이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했다. 윤 총장은 검찰의 중립과 독립을 강조하는 논리를 폈고, 추 장관은 검 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필요성을 내세 웠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통 상적 상명하복 관계는 아닐 수도 있지 만, 지휘권 발동 대상이란 사실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진정한 검찰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보장하는 것이다. 지금 처럼 ‘정치 장관’이 총장을 함부로 대 하면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훼손하고 그러면 검찰개혁에 역행한다. 몇발 물러서서 추 장관의 ‘상사-부 하 관계’라는 논리대로 보더라도 문
제다.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집요 한 압박은 거창한 검찰개혁이 아니라 ‘나쁜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각도에서 따져 볼 수도 있지 않을까. 2018년 제정된 ‘직장 내 괴롭힘 금 지법’ 76조 2항에는 ‘사용자 또는 근 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 위를 범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정 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 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 정하고 있다. 먼저 총장에 대한 인사권이 없는 추 장관이 장관 지위를 이용해 윤 총 장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는지 살 펴보자.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모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추 장 관의 지휘권 남용으로 인해 졸지에 부 도덕한 총장으로 내몰리자 정신적 괴 롭힘을 당했다고 토로한 셈이다. 또 하나,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근무 환경을 악화시켰나. 10월 22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 원이 “추 장관의 네 차례 검찰 인사는 한마디로 산 권력 수사하면 좌천으로 압축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의했다. 윤 총장은 “과거에 저 자신 도 경험해본 적 있고요. 검찰 안팎이 다 아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시인했다. 검찰총장의 임무는 부정부패와 비 리 척결인데,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했다면 근무 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킨 셈이 된다. 실제로 임시직 장관, 임기제 총장나가라 추 장관이 말 잘 듣는 ‘애완견 검사’들 을 윤 총장 주변에 감시조처럼 포진시 부하정신적 고통, 근무 환경 악화 켜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차질을 빚 윤총장 대권 직행하면공신될까 고 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줄 곧 제기됐다. 물론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직장 내 “내 명을 거역했다”라거나 “말 안 듣 괴롭힘 가해자로 고소할 가능성은 작 는 총장”이라고 ‘부하 총장’을 공개적 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 인 자리에서 비난했다. 봉건 왕조시대 고 공개 선언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의 어투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은 이 상사로 인정할 것 같지 않아서다. 런 상사를 ‘나쁜 꼰대 상사’로 여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압박하고 괴 지난 7월 21일 추 장관은 국회 본회 롭힐수록 윤 총장의 인기는 치솟고 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윤 총장의 아내 대검 청사 앞길 양쪽에 윤 총장을 응 와 장모에 대한 자료를 읽었고, 이 장 원하는 화환 숫자가 늘고 있다. 면이 언론에 그대로 노출됐다. 사실상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알 윤 총장 망신주기였다. 앤써치)에서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 10월 19일에는 추 장관이 라임과 윤 도 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장 처가 의혹 수사 등에 수사지휘권 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윤 총장 을 발동하면서 ‘검사 접대’ 등에 윤 총 은 자신을 핍박하는 추 장관에게 내 장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적 심 고마워할지도 모르겠다. “퇴임 후 시했다. 처가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은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던 윤 총 지난해부터 수사 지휘와 보고를 일절 장이 차기 대권으로 직행할 경우 추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도 지휘권을 장관이 자칫 ‘1등 공신’이 될 수도 있 발동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중상 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
놀이권을 보장하라 노트북을 열며 천인성 사회기획팀장
“재미? ‘일(1)’도 없었어. 마스크도 못 벗고, 친구랑 얘기도 못 하고, 쉬는 시 간에도 못 놀고!” 모처럼 등교수업 다 녀온 날, 소감을 물은 기자에게 초등 학생 딸은 불만을 쏟기 시작했다. 사 회적 거리두기란 ‘계엄령’ 때문에 “학 교가 학교가 아니었다”는 거다. “집도 똑같잖아!” 아차, 불똥이 아 빠에게 튀었다. “맨날 집에만 있으라 하고, 온라인 수업 보고 학습지 풀란 얘기만 하잖아. 난 갑갑하다고! 놀고 싶다고!”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 아빠 는 ‘지난 주말 자전거 함께 타지 않았 냐’ 달래려다, 아이의 두 눈에 고인 눈 물을 보곤 그냥 입 다물었다. 맞긴 맞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 쉬는 시간, 체육 수업, 태권도·줄 넘기 학원 빼곤 몸으로 놀 시간이 없 었는데, 코로나19로 그마저 줄었다. 내 딸 얘기만은 아니다. 지난 4월 초 록우산어린이재단의 조사 결과 팬데 믹 이후 초등학생 셋 중 둘(65.4%)은 하루 30분 이상 집 밖으로 나가지 못 했다. 그래도 어른들의 관심은 공부, 입시 를 넘지 못한다. 언론도 그렇다. 돌봄 공백, 원격수업과 학력 격차, 대입 혼 란에 관련된 뉴스는 쏟아졌지만, 놀 이와 친구를 빼앗긴 아이들을 조명한
기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선 ‘서울 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토론 회’가 열렸다. UN아동권리협약 등에 명시된 아동의 쉴 권리, 놀 권리를 지 키는 조례를 제정하자는 취지다. 토론 회엔 청소년이 직접 나와 안전하면서 맘껏 놀 수 있는 공간, 쉴 수 있는 시간 을 요구했다. “5학년 땐 추워지면 아 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놀았다. 화장실 없는 놀이터가 많아 경비원 화장실을 눈치 보며 썼다”(이의령·문창초 6년),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놀이도 졸 업을 강요당했다. 청소년의 숨 쉴 구 멍을 뺏는 일”(김은하수·중화중 3년) 등의 발언이 나왔다. 어른보다 많은 활동력을 가진 아동 을 온종일 집 안에, 책상 앞에 붙잡아 두는 감염병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 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와 위생수 칙 준수를 전제로 최소 하루 한 번 실 외 활동을 하게 하라”는 UN아동권리 위원회의 권고(코로나19와 아동권리 성명서)를 언급했다. 무조건 실내에 가두는 대신 “친구와의 만남도 차단 된 상황을 아동이 얼마나 견딜 수 있 을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좀 더 적극 적으로 고민하자”(양신영 사교육걱정 없는세상 선임연구원)는 거다. 좀처럼 출구가 나타나지 않는 팬데 믹이란 터널에 갇힌 아이들. 아이들의 고통을 덜려면 학습·입시만큼 놀이도 소중하다는 어른들의 깨달음이 필요 하다.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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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