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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8호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관광업체에 1만 달러까지 운영 지원 BC주 15억 규모 재난 경제 지원책 발표 사업장 돕고 보건인력 늘리고 간접자본 확충 BC주 여행관련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로 인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정부로부 터 최대 1만 달러의 무료 지원을 받게 됐 다. BC주 정부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 달 러 규모의 재난 경제 복구 지원책을 17 일 발표했다. 존 호건(John Horgan) 주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조치가 “주민의 건강을 지 키고, 경제를 안전하게 재가동하며, 지역 사회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 했다. 정부는 이 기조에 따라 총 지원금을 세 부분으로 나눠 쓸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중·소형 사업장의 운영을 돕기 위해 보조금 형식으로 총 4억 달러 를 쓴다. 그중 1억 달러는 코로나19 사태 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할당됐는 데 그중 절반이 올해 안에 풀릴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 지원금에는 중형 이하 사업장에 운영자금으로 최대 1만 달러까 지 보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관광업계 는 하루가 버거운 상황에서 이 보조금 이 그나마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정부는 또 3억7,500만 달러를 자치시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을 지 원하며, 4억6천 달러를 들여 의료·보건 관 련 인력 양성과 재교육에 쓸 계획이다. 정 부는 특히 이 조치로 인해 향후 5,800명 의 의료·보건 종사자가 늘 것으로 내다봤 다. 정부는 또 이번 재난 지원금과는 별 도로 6억6천만 달러를 책정해 사업장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 다. 그중 3분의 1은 사업장이 새 장비나 기계를 구입할 경우 그 PST를 면해 주는 데 쓰이게 되며, 사업장이 새 직원을 고 용할 경우 늘어난 봉급 액수의 15%를 세 금 크레딧 형식으로 감면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도 주내 투자 활동 활성 화를 위해 5억 달러를 따로 책정하고 사 업장의 신규 투자를 위한 대출을 지원한 다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여러 가지 지 원책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총 40억 달러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지를 위해 귀성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벌초도 시·군 산림조합 등에서 추진하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세청 전화 질의 이 달부터 시작
나 이번에 그 사용을 크게 확대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바이러스에 노출된 학교가 늘어 남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감염 사태 의 확산을 막는데 학생들의 검사가 크 게 요구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헨리 박사는 이날 어린이, 청소년 등 을 향해 “약간의 증상이라도 보이면 주 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신속히 검사 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 이제 코로 하는 게 아닌 쉬운 방법이 도입돼 그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검사 도구가 BC주 한 제약회사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물량 확보를 위해 전 세계 구매자와 경쟁할 필요도 없게 됐다고 장점을 덧붙였다.
캐나다 국세청(CRA)이 중단됐던 세금 보 고 감사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이 달부터 해당 보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관 련 질의를 펼 계획이다. 국세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잠시 중단된 감사 활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 다. 국세청은 그 단계적 조치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려 시민들에게 투명성을 제 공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 활동에는 전화 통화를 통한 질의가 포함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질의 를 받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세금 보 고 관련 증빙서류의 제출이 필요하거나 이미 제출된 서류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 요한 경우, 세금액 납부 방법에 대한 논의 와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국세청 직원으로부 터 전화가 걸려올 수 있음을 예상하고 비 슷한 사기와 구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는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가 사회적 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불필요 한 오해와 피해를 줄이자는 목적에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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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로나19 검사 ‘가글형’ 도입 BC주 정부가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바 이러스 검사를 코 삽입형에서 가글형 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받기 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안 된 이 방법은 검사 수를 늘려 학생 감 염 예방과 학교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 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 대했다. 질병관리본부장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17일 4~19세 사이의 어 린이/청소년 코로나19 검사 방법을 심 리적 부담이 적은 가글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 방 법은 살린 용액을 입에 물고 헹군 뒤 지정된 튜브에 뱉어내는 것으로 일반인 도 쉽게 할 수 있다. 헨리 박사는 이 방법이 전국 코로나 19 지정 검사소에서 이미 쓰이고 있으
호국원은 벌초 중 추석을 열흘 남짓 앞둔 18일 오후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에서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
테슬라 자율주행 놓고 잠든 20대 기소 앨버타 2번 고속도로...등판 제치고 잠들어 순찰차 다가가자 주행 장치 속도 더 내 테슬라(Tesla) 전기차를 자율주행으로 놓 고 잠에 든 BC주 남성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주행 장치는 경찰차가 다가가자 차를 더 빨리 몰아 달 아나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앨버타주 RCMP는 지난 7월 레드 디 어(Red Deer)에서 에드몬턴(Edmonton) 으로 가는 2번 고속도로상에서 테슬라 한 대가 과속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 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관은 테슬라 앞자리 등판 두 개가 모두 젖혀져 있고 젊은 남성 2명이
잠에 곯아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RCMP는 이 차가 2019형 모델 S로 당시 자율주행 상태에서 시속 140km로 달리 고 있었다고 밝혔다. RCMP는 또 이 경관이 차를 세우기 위해 순찰차로 다가갔을 때 테슬라가 속 도를 150km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결국 이 차를 멈추고 BC주 출 신 20세 운전자를 연행했다. 이 운전자는 당시 속도위반과 24시간 운전면허 정지 조치에 처해졌고 이후 형법에 따라 위험 운전으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발표에서 “자율주 행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스스로 가는 주 행이 아니며 운전에 대한 책임은 명백히 운전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독일의 한 법원은 테 슬라사를 상대로 한 공판에서 이 회사가 '자율주행(Self-Drive)이라는 이름을 붙 여 사람들에게 의도적인 오해를 불러일 으켰다고 그 책임을 묻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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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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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중 분쟁 격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불안하다
극우와 우는 다르다
사 설 사설
를 강행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 신종 코 미국의 본격적인 중국 기술 견제가 시작됐다. 다. 이젠 반도체 때문에 산업을 고도화한다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화웨이에 대한 전면 제재를 지난주 발동했다. ‘제조 2025’가 무너질 판이다. 반도체 자급에 전 한경환 <말하다>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들어야 미국 기술이나 장비를 이용한 반도체를 화웨이 력할 수밖에 없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한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선 일반 보수파가 급 에 팔지 못하게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국이 사활을 걸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 진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 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 성에 나선 것과 똑같다. 총괄 에디터 고 있다. 미국은 여간해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풀지 중국 정부는 이미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 광복절 집회를 주최했던 ‘8·15 집회 참가자 않을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 기업에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 또는 감면해 한국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극우파가 있을까. 국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오는 10월 3일 개천 으로 내놓은 방침이 아니어서다. 조 바이든 민 주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난니완(南泥灣) 프로 흔히들 과격 ‘아스팔트 보수’, 넷우익 ‘일베’, 사 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지 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도 비슷한 입장이다. 미 젝트’를 가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난니완은 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필두로 한 극단주 난 16일 밝혔다. 극우가 됐던 급진우파가 됐던 국은 미래 경제·기술 패권을 좌우할 4차 산업혁 항일전쟁 당시 중국 팔로군이 황무지를 개간해 의 개신교 세력 등을 극우파로 분류하고 있다. 온건보수가 됐건 코로나19가 다시 우리의 공 명을 놓고 진작부터 중국에 대한 걱정이 많았 자급자족을 이뤘던 곳이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그러나 이들은 서구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극 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개천절 인권에 반도체 신경 쓰지 않고 14억 명의 데이터를 고도화한다는 자급자족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를 강행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 다.다.이젠 때문에 산업을 우주의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대개 극우 반정부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당장 취소해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나라여서 빅데이터에 한국으로서는 경각심을 바짝 세워야 할 상황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제조 2025’가 파란 극단적 민족·국가주의자, 반유대·반이민 한다.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관한 한 경쟁하기무너질 판이다. 반도체 자급에 전 이다. 불과 4, 5년 뒤 <말하다> 인종주의자를 일컫는다. 역사적으로는 이탈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이를 어렵다는 우려였다. 가 위험하다는 위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력할 수밖에 없다.미국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한 제재 맞선 중국, 반도체 자급 속도전 리아 파시스트와 독일 나치, 미국 백인 국수주 무시하고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대규모 집회 빅데이터를 기반으 론도 나온다. 반도 한국에선 일반 보수 국이 사활을 걸고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 의자, 이슬람 원리주의자 등을 들 수 있다. 를 다시 했다. 도심에서이를 벌이는계기로 것은 보수 진영은 물 로 발전하는 인공지 체는 한국 수출의 업체 초격차 유지 전념할 수 있도록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폴 슈메이커 론이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공멸 행위나 다름 능(AI)에 대해서도 약 5분의 1을 차지 진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 성에 나선 것과 똑같다. 기업 옭아매는 상법 개정안 등 가다듬어야 지음, 후마니타스)에 따르면 극단적 우파는 다 없다. 그 책임은 당연히 집회 주최 측이 온몸으 마찬가지였다. 하는 주력 중의 주 총괄 에디터 고 있다. 중국 로 떠안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정부의 정책이 그래서정부는 미국 이 이미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 력 산업이다. 따라 성에 차지 않더라도 이번만큼은 ‘비대면 시위’ 주목한 게 5G 통신이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 잡히는 순간 한국 경제는 치명상을 입는다. 쫓 급진 우파 중심 개천절 집회 강행키로 광복절 집회를 주최했던 ‘8·15 집회 기업에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 또는 감면해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에 그쳐야 한다. 인 연결 고리 기술이다. 뒤처지면 4차 산업혁명 아오는 만큼 앞서가는 ‘초격차 유지’가 절실하 이번 기회에 극단주의 세력과 단절해야 정부와 여당도 연일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전반을 따라잡기 힘들다. 5G 행보가‘난니완(南泥灣) 늦은 러시 다. 명운이 달린 기업들은 알아서 분투할 터다. 한국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극우파가 있을까. 국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오는 10월 주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프로 있지만 보수우파를New 대변하는 정당 아가 어떻게든 미국의 발목을 잡으려고 “5G 전 정부의 역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지금껏 민간 Seoul York 책임 있는 Montgomery 흔히들 과격 중적 ‘아스팔트 보수’, 넷우익 ‘일베’, 사 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젝트’를 가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난니완은 공동체 정체성을 거부하며 종교·인종·종 인 국민의힘은 강력한 방식으로 이번 개 집회를 열겠 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낭설을 퍼뜨리려 공 에 맡기고 도외시했던 반도체 신기술 연구개발 Los Angeles매우Chicago Atlanta Washington DC 한다. Texas 족 등에 근거한 단일한 공동체에 속한다는 비 천절·한글날 대규모 집회를 막아야 지난됐던 급진우파 작까지 했을 정도다. 통신 기술이어서 데이터 (R&D)이다. 다른 하나는 기업의 손발을 묶지 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필두로 한 극단주 난 16일 밝혔다. 극우가 항일전쟁 당시 중국 팔로군이 황무지를 개간해 Vancouver Francisco San공동 Diego 전을 꿈꾼다. 또 자신들의 정치 공동체에 대한 번 광복절 때와 같은San 어정쩡한 반대로는 보안과도 떼려야 뗄 수 없다. 미국이 화웨이를 않고, 오로지 초격차 유지에 온전히 역량을 발 의 개신교 세력 등을 극우파로 분류하고 있다. 온건보수가 다시 우 자급자족을 이뤘던 곳이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외부인의 유입을 막는데 이를 위해 이민을 반 책임을Toronto 면할 수 없다.Seattle 단호한됐건 의지를 코로나19가 보이며 사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배경이다. 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대하고 기존 이주자들에 대해서도 시민권과 활을 걸고 반대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돌 화웨이 제재로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러나 현실은 반대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 그러나 이들은 서구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극 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자급자족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리, 서비스 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올 ‘계산서’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는 연간 10조원가량 수출이 막히게 됐다. 하지 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무시하 우주의와는 상당히 있다. 대개 반정부 집회를 강행하는 한국으로서는 경각심을 상황 이들은 현대동떨어져 다원적 사회 내에 다양한 집단이극우 이와 함께 보수 야당은 이번 기회에 극우인 것은 당장 만 반대급부도 있다. 화웨이의 5G 통신바짝 장비와세워야 고 삼성을할 재판에 넘겼다. 정권과 여당은 기업 공존하는 현실을 혐오하며 인종주의를 설파 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극단주의 세력 스마트폰 제조가 차질을 빚어 한국 업체들이 을 옥죄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온갖 법 파란 극단적 하는 민족·국가주의자, 반유대·반이민 한다.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중 이다. 불과 4, 5년 뒤 지도자 숭배와 같은 풍습을 갖고 있다. 과는 완전히 단절해야 할 것이다. 서양에서 극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도체도 률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정안의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한국엔 극우파가 드 우와 일반적 보수우파는 완전히최우선 다르다. 독일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꿀 누군가가 대체 구매를 일부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인종주의자를 일컫는다. 역사적으로는 이탈 지금은 방역이 과제가 돼야 한 가 위험하다는 위기 물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선 인종주의 에선 아무리 급해도 중도우파인 기민기사연 할 것이다. “화웨이 제재가 우리에게 이익이 될 규제’다. 이래서는 초격차를 유지하기 힘들다. 리아 파시스트와 독일 나치, 미국 백인 국수주 무시하고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대규 론도 나온다. 반도 자들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이루고 있지도 합이 극우 독일대안당(AfD)과 손잡지 않는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폐단과 악습을 없애는 규정은 필요하지만, 기 오히려 극단적등을 ‘반일’을 진보· 다.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는 것은 보수 진 그러나 실상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진짜 한국 업의 손발을 옭아매는 갈라파고스 규제는 의자,곤 이슬람않다. 원리주의자 들내세우는 수 있다. 를 다시 도심에서 벌이는 체는 수출의 좌파의 민족주의 성향이 보수 우파나 극우파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다. 마린 르펜이 이끄 문제는 따로 있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란하다. 상법·공정거래법 등 각종 기업 관련 법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폴 슈메이커 공멸 행위 약 5분의 1을국회가 차지 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도 있다. 는 극우론이고 국민전선이국가 약진에 전체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이들 온 힘을 쏟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지 않아도 개정안을 현명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과 협치할 우파 정치 없다.당연히 지금은 우파 한국 반도체를 추격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누가 뭐래도 한국주 경제를 이끄는 핵심지음, 엔진은 후마니타스)에 따르면극우주의는 극단적 아니지만 우파는 다 없다. 그 세력은 책임은 집회 주최 측이 하는 주력 중의 급진우파 혹은 극단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전 의 분열이 아니라 우파의 재정립을 생각해 봐 하고, 인재와 기술 빼가기에 열중하던 중국이 기업이다. 떠안아야 것이다. 력 산업이다. 따라 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일부 보수 야 한다.로 눈앞의 작은 정치적할 이익에 연연하다아무리 정부의 단체는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가는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극우와 우는 다르다
미·중 분쟁 격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불안하다
미국의 본격적인 중국 기술 견제가 시작됐다. 화웨이에 대한 전면 제재를 지난주 발동했다. 한경환 미국 기술이나 장비를 이용한 반도체를 화웨이 에 팔지 못하게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 미국은 여간해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풀지 않을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 으로 내놓은 방침이 아니어서다. 조 바이든 민 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도 비슷한 입장이다. 미 국은 미래 경제·기술 패권을 좌우할 4차 산업혁 명을 놓고 진작부터 중국에 대한 걱정이 많았 다. 인권에 신경 쓰지 않고 14억 명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나라여서 빅데이터에 관한 한 경쟁하기 어렵다는 우려였다. 미국 제재 맞선 중국, 반도체 자급 속도전 빅데이터를 기반으 로 발전하는 인공지 국내 업체 초격차 유지 전념할 수 있도록 능(AI)에 대해서도 기업 옭아매는 상법 개정안 등 가다듬어야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미국 이 주목한 게 5G 통신이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 잡히는 순간 한국 경제는 치명상을 입는다. 쫓 성에 차지 않더라도 이번만큼은 ‘비대 급진 우파 중심 개천절 집회 강행키로 인 연결 고리 기술이다. 뒤처지면 4차 산업혁명 아오는 만큼 앞서가는 ‘초격차 유지’가 절실하 에 그쳐야 한다. 이번 기회에 극단주의 세력과 단절해야 전반을 따라잡기 힘들다. 5G 행보가 늦은 러시 다. 명운이 달린 기업들은 알아서 분투할 터다. 정부와 여당도 연일 강력한 경고를 아가 어떻게든 미국의 발목을 잡으려고 “5G 전 21일(월) 있지만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책임 있 정부의 역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지금껏 민간 국정원검찰경찰개혁 전략회의(청와대) “개헌하지 못해 장이 끊어지는 심정” 중국 1년물 대출우대금리 발표 중적 공동체 정체성을 거부하며 종교·인종·종 인 국민의힘은 매우 강력한 방식으로 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낭설을 퍼뜨리려 공 에 맡기고 도외시했던 반도체 신기술 연구개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임기 중 평화헌법 9조를 바꾸지 못한 데 대해. 22일(화) 국회 본회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족 등에 근거한 단일한 공동체에 속한다는 비 천절·한글날 대규모 집회를 막아야 한 작까지 했을 정도다. 통신 기술이어서 데이터 (R&D)이다. 다른 하나는 기업의 손발을 묶지 23일(수) 정의당 대표 선거 온라인·ARS 투표(27일까 “로드맨이 하버드대 전을것”꿈꾼다. 또 자신들의 정치 공동체에 대한 번 광복절 때와 같은 어정쩡한 반대로 보안과도 떼려야 뗄 수 없다. 미국이 화웨이를 않고,지)오로지 초격차 유지에 온전히 역량을 발 1등보다 더 잘했을 7월 인구동향 발표 미국 9월 종합 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 스포츠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 외부인의 유입을 막는데 이를 위해 이민을 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단호한 의지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배경이다. 휘할매자관리자지수(잠정치) 수 있는 환경을발표 만들어 주는 일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에 대해 설명하며. 행 비통화정책회의 대하고 기존 이주자들에 대해서도 시민권과 활을 걸고 반대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화웨이 제재로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러나 현실은 반대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 24일(목) 국회 본회의 미국 9월 실업수당 신청 발표 “코로나19 진단 결과는 절대 조작 불가” 권리, 서비스 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올 ‘계산서’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는 연간 10조원가량 수출이 막히게 됐다. 하지 25일(금) 찰청8월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무시하 무역지수, 9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 검사엔 360개 민간 의료기 미국 8월재판에 내구재 주문 넘겼다. 발표 함께 참여해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들은 현대 다원적 사회 내에 다양한 집단이 이와 함께 보수 야당은 이번 기회에 만 반대급부도 있다. 화웨이의 5G 통신 장비와 고 삼성을 정권과 관이 여당은 기업 공존하는 현실을 혐오하며 인종주의를 설파 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극단주 스마트폰 제조가 차질을 빚어 한국 업체들이 을 옥죄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온갖 법 하는 지도자 숭배와 같은 풍습을 갖고 있다.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도체도 률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정안의 과는 완전히 단절해야 할 것이다. 서양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한국엔 극우파가 드 우와 일반적 보수우파는 완전히 다르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꿀 누군가가 대체 구매를 광고접수 일부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편집인논설주간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물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선 인종주의 할 것이다. “화웨이 제재가 우리에게 이익이 될 기사제보 규제’다. 이래서는 초격차를 유지하기 힘들다. 부서진 돌봄 에선 아무리 급해도 중도우파인 기 자들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이루고 있지도 합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극우 독일대안당(AfD)과 손잡 폐단과 악습을 없애는 규정은 필요하지만, 기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않다. 오히려 극단적 ‘반일’을 내세우는 진보· 다.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기 때문이 그러나 실상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진짜 업의 손발을 옭아매는 갈라파고스 규제는 곤 밴쿠버 날씨 오늘( 토)극우파 좌파의 민족주의 성향이 보수 우파나 문제는 따로 있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란하다. 상법·공정거래법 등 각종 기업 관련 법 프랑스에서도 일요일 월요일 마찬가지다. 화요일 마린 르펜 18° /12° 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도 있다. 온 힘을 쏟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지 않아도 개정안을 국회가 현명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는 극우20° 국민전선이 18° /10° /11° 19° /약진에 12° 성공했지 엄밀한 의미에서의 극우주의는 아니지만 과 협치할 우파 정치 세력은 없다. 지금 한국 반도체를 추격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누가 뭐래도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엔진은 급진우파 혹은 극단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전 의 분열이 아니라 우파의 재정립을 생 하고, 인재와 기술 빼가기에 열중하던 중국이 기업이다. 소나기 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일부 보수 야 한다. 눈앞의 작은 정치적 이익에 단체는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가는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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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호 40판
21일(월) 국정원검찰경찰개혁 전략회의(청와대)
“개헌하지 못해 장이 끊어지는 심정”
중국 1년물 대출우대금리 발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임기 중 평화헌법 9조를 바꾸지 못한 데 대해.
22일(화) 국회 본회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23일(수) 정의당 대표 선거 온라인·ARS 투표(27일까 지) 7월 인구동향 발표 미국 9월 종합 구
“로드맨이 하버드대 1등보다 더 잘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 스포츠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에 대해 설명하며.
매자관리자지수(잠정치) 발표 유럽중앙은 행 비통화정책회의 24일(목) 국회 본회의 미국 9월 실업수당 신청 발표
“코로나19 진단 결과는 절대 조작 불가”
25일(금) 8월 무역지수, 9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미국 8월 내구재 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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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CERB 종료 EI 전환시, 주당 $375 지원 경제학자, 약 4백만명 경제적 타격을 입을 듯 (토론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CERB) 이 만료되고 기존 실업보험(EI)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더이상 지원금을 받지 못 하는 3백만명 이상이 경제적 타격을 입 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맥도날드 는 "기존 긴급재난지원금 혜택을 받던 근 로자가 지원금이 실업보험으로 전환되면 서 약 4백만명이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기존의 EI 자격조건을 완화하면서 210만명이 실업보 험 대상자에 해당되었지만 서비스 캐나다 센터가 아닌 국세청을 통해 CERB 지원 금을 신청한 사람 78만명은 EI로 자동전 환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펜데믹으로 긴급재단 지원금 을 받던 사람 중에서 48만 명은 실업보험 급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부분 은 저소득층이며 9월 27일 CERB가 최 종적으로 만료되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 으로 예상했다. 한편, CERB/EI 자격조건이 일부 변경 되면서 EI 대상자로 새로 분류된 국민 은 36만 6천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27일 이후부터는 EI 지급 대상자 들은 주당 세금포함 $375을 지원받을 것 이며 주당 $500을 지원받던 대상자는 이 번 전환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자녀나 부양할 가족을 위
전국 처방약값 보조제도 도입 검토 (토론토) 연방자유당정부는 코로나 사태 에 따른 추가 주민 구호조치로 전국에 걸 친 처방약품 프로그램 도입과 양육비 보 조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예산안 상정을 앞두 고 연방정부는 지난 14일 각료들이 참석 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국민의 건강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라며 “코로나 사태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
고 말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번 회의에서 트뤼도 총리와 장관들은 전 염병전문가들로 부터 코로나 사태에 대 한 백신 개발 상황등 실태 보고를 받았다. 이와관련,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는 불행하게도 앞으로 최소한 수년간 계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 접종이 실현된다해도 경제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 로 회복할때까지는 2년이상 걸릴 것”이라 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들의 경 제 활동을 부추기기 위해 자녀 양육 추
해 출퇴근이 불가능하고 재택근무를 필 수로 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캐나다 회 복 부양지원금(CRCB; Canada Recovery Caregiving Benefit)을 마련했다. 대 상자는 주당 $500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존 CERB 대상자 중 18만 4천명이 이 조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 90만명이 주당 $400을 지원해 주는 캐나다 회복 지원금(CRB; Canada Recovery Benefit) 대상자로 분류되었으 며 이들 중 연소득 3만 8천달러인 사람 4 만 3천명은 CRB 대상자에서 제외될 것이 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맥도날드는 기존 긴급재난지원급이 실업보험지급으로 전 환하면서 약 50만명이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가 지원과 처방약값 보조 프로그램에 초 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들 두가지 정책은 각주정부의 동의를 받 아야 가능하다. 퀘벡과 알버타주 등 일부 주정부는 처 방약 보조 프로그램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그 포드 온타리오주수상 실의 이바나 엘리치 대변인은 “온주는 현 재 의료보험을 통해 처방약 지원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연방정부는 새로 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보다 관련 예 산을 주정부에 직접 이관하는 것이 효과 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 진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7일(월) 부터 16일(수) 동안 진행된 차기 세계무 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 2차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이 제네바 시각 기준 18일 오전 공식 발표 했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펼친 결과, 1차 라운드에 서는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 우디 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 가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은 현
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K-방역 등 코로나-19의 성공적 인 대응과정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 상, 그리고, 초기부터 산업부, 외교부, 재 외공관 등 범정부 TF(팀장: 청와대 정책 실장)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 과로 평가된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여개 회원국의 장관급 및 대 사급 인사와 다양한 계기로 접촉하고 지 지를 요청하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주 제네바 대표부 및 각 국 재외공관 간 삼각채널을 구성, 163개 세계무역기구 [WTO] 회원국과 각 국 제네바 대표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주한 공 관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교섭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왔음. 아울러,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통화나 면담을 통해 우리 후 보자의 장점을 적극 알려왔다.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이 현 직 통상장관으로서 25년간 쌓아온 전문 성, 선진국/개도국과의 다양한 협상 타결 로 구축된 신뢰와 리더십, 무역 자유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 등 을 높이 평가, 지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선거 활 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 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A3
가평군 기증 마스크, 랭리타운쉽에도 전달
가평군에서 보내온 마스크의 랭리타운쉽 전달식이 17일 오후 2시 30분에 타운쉽 시청에서 있었다.
잭프로즈 타운쉽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가평의 친구로 부터 마스트를 선물받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는 랭리의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되 게 될것이며 큰힘이 될 것"이라며, "어떠 한 고난도 같이 하면 이길수 있다고 하였 다. 정병원 총영사는 양 시의 우정이 이 런 좋은 기부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하여 양시간의 좀더 활발한 교류 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민우 서울시의회
홍보대사를 통하여 "지금은 같이 얼굴을 맞대고 만날수는 없지만 다시 건강한 모 습으로 만나길 기원하며 우리 같이 싸워 이겨내자고 하였다. 이 작은 선물에 힘이 되시기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와 손상열 재향군인회 회장, 625참전유공자 회 김태영 재무, 테이코 밴 포프타 연방 하원의원, 마카렛 쿤스트 시의원, 블레어 위트마시 시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시민 “로봇이 인간업무 대신할 것” (토론토) 캐나다 근로자의 대부분은 로 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수), 인바이로닉스 인스티튜트 (Environics Institute)는 캐나다에 거주 하는 18세 이상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인공지능과 같은 과 학기술 발전이 자신의 직업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기술발전으로 인해 직업이나 업무에 변화를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이 중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직업이나 업 무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75%도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 났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급여가 인상되었거나 일자리를 얻 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71%가 AI와 같은 기 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게 되면 실업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과 AI로봇 이 대체할 직종은 주로 사무직이 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술 등 전문 기 술직은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전했다. "몇년 안에 로봇이 인간이 하는 모든 일들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가까운 미 래에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의 대부분의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로봇에 자신의 업 무를 빼앗기지 않을려면 직무 능력을 키 우고 전문 지식을 쌓는 등의 노력이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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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토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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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파주 간 날, 논산훈련소 인근서 정치자금 카드 결제 <당시 민주당 대표>
아들 훈련소 수료식 일정 겹쳐 조수진 “파주서 논산 순간이동? 의원간담회 허위 작성 가능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17년 아 들 서모씨(27)의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 날 훈련소 인근의 주유소 와 음식점에서 잇달아 정치자금 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 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추 장관은 같은 날 공개 일정으로 경기 파주시의 한 군부 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 께했다. 야권에선 “파주에서 논산 까지 순간 이동했느냐”는 말이 나 왔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18일 공개한 추 장관의 의원 시절 정치 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추 장관 은 2017년 1월 3일 충남 논산 연무 읍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 5만 원 어치를 주유한 뒤 인근의 한 정육 식당에서 14만원을 결제했다. 해 당 음식점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추 장관은 당시 정치자금 사용 목적
추미애 법무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2017년 1월 3일 경기도 파주 제1포 병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으로 ‘의원 간담회’라고 썼다. 그런데 이날 추 장관은 공개 일 정으로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제 1포병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오 찬을 함께했다. 추 장관은 점심을 먹으며 장병들에게 “제 아들은 새 내기 군인이 되려고 논산 훈련소 에 입교해 5주간의 훈련을 마치 고 오늘 수료식을 한다”며 “제가 오늘 아들을 보러 가는 대신 여 러분을 보러왔다. 아마 우리 아들 도 눈물을 머금고 이해해줄 것 같 다”고 했다. 2016년 11월 28일 입대한 추 장
강정현 기자
관의 아들 서씨는 육군훈련소에 서 5주간 전반기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이날 수료식을 치렀다. 당시 규정에 따르면 수료식엔 ‘(외)조부 모, 부모 등 보호자에 한해 면회 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추 장관 이 파주 방문 뒤 논산을 찾은 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정치자금 을 사용한 뒤 ‘의원 간담회’라고 허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조 의원 측 설명이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이 당시 파 주에서 논산까지 순간 이동한 게 아니라면, 또 논산에서 ‘의원 간
김홍걸 의원 전격 제명 재산 허위 신고, 부동산 투기 의혹 민주당 조사 착수 이틀 만에 결정 당적 잃었지만 의원직은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재산 허위 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 혹을 빚은 김 의원에 대해 제명 을 의결했다. 지난 16일 당 윤리 감찰단을 구성해 김 의원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한 지 이틀 만이 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당 윤 리감찰단장인 최기상 의원이 김 의원에 대한 비상 징계 및 제명을 이낙연 대표에게 요청했으며 최고
위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제명 결정 이유에 대해 “윤리감찰단이 허위 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 사를 개시했는데 김 의원이 감찰 업무에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 았다”며 “(김 의원은) 당의 부동 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 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 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했다. 징계 의결 근거로는 ‘중대하 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않으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 다고 인정될 때 당 최고위 의결로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는 비상 징계 당규를 들었다. 이날 제명 논의는 최고위원들도 긴급 최고위가 소집된 뒤에 인지 했을 정도로 갑작스레 진행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 단장이 이날 오후 2시쯤 이 대표 에게 “긴급 보고가 필요하다”고 연락했고, 이에 이 대표는 통인시 장 방문 일정을 단축한 뒤 오후 4 시30분쯤 국회로 돌아와 최 단장 의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 단장은 “김 의원에게 여러 소 명이나 주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 탈당 의
담회’를 연 게 아니라면 명백한 정치자금 허위신고”라며 “정치자 금 허위신고의 경우 법에 따라 3 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 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측은 “추 장관 의 의원 시절에 벌어진 일에 대해 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변호인 측 은 중앙일보의 확인 요청에 응답 하지 않았다. 한편 추 장관은 2014년 11월부 터 2015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 쳐 장녀가 운영하는 서울 이태원 의 양식당에서 250여만 원의 정치 자금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추 장관은 지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최형 두 의원의 질문에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것 아닌 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다”라 김기정 기자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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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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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시 장소: Zoom 온라
어떻게 작곡 했나`? 일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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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방법 및 같은 공부방법이 후
사도 없으니 제명을 요청드린다” 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한다. 최 대변인은 “김 의원도 당의 결정 을 이의 없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으로 김 의원은 2016 년 민주당에 입당한 지 4년 만에 당적을 잃게 됐다. 다만 비례대표 인 만큼 일단 의원직은 유지한다. 공직선거법 192조에 따르면 비례 대표 의원은 당적을 잃어도 그 사 유가 정당 간 합당이나 정당 해산, 또는 제명인 경우 의원직을 잃지 않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전 후보자 재산 신고 때 아파트 분 양권(올 2월 시세 12억3500만원) 을 누락해 허위 신고 의혹을 받 아 왔다.
일(목). 과목별 주 2시간 10회(
에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대
교양강좌는 월 1회) 과목 및
기로 오르는 과정에 어떻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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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는지 등 대상: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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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9월 18일부터 매주 (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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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4시 장소: 온라인 (유튜브:
일 개강), 창업세무회계(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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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하준호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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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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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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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604-785-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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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스틸웰 “주한미군 철수 논의 안 해 동맹국과 협의할 것”
kathy.kim@success.bc.ca
<미 국무부 차관보>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COVID-19와 관련 영업시 간 변경 (월),(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온라인 시민권 시험준비반 내용:시민권 책자 (Discover Canada)설명, 예상문제 풀이 일시:총 8회, 9월 16, 23,30 10월 7,14,21,28 (수) 오 전 10-12시 온라인 강의: Zoom 사용 문의: 미셸 박 236-521-7098 mpark@ mosaicbc.org [써리 석세스] -부모와 함께 미리 준비하는 자녀의 성공적인 취업과 커리 어 계획 일시: 9월 30일 (수) 오전 10 시 30분-오후 12시 방법: Zoom 강사: 송명선(취업 상 담가, WorkBC 길포드 센터) 내용: 한인 2세들의 취업이 어 려운 이유/포스트 코로나 시 대 유망직업 변화 및 커리어 계획/학년별 필요한 커리어 준 비/취업 및 봉사활동 준비요 령/청소년 취업에 필요한 정보 및 자원과 사례연구 문의: 장기연 236-880-3071 /esther. chang@success.bc.ca [그랜빌 석세스] 무료 온라인 RMC 설명회 일시: 10월3일 (토) 오전10 시-오후12시 내용: RMC 학 교에 대한 설명과 입학 조건, 사관생도들의 생생한 경험담, 졸업후 진로등 문의: 스텔 라 (Stella MJ Kim)/ Email: stellak@success.bc.ca [석세스 리치몬드센터] -캐네디언 시민권 신청 온라 인 설명회 일정: 9월 22일 (화) 오전 10 시- 오전 11시 30분 내용: 자격요건, 거주기간 온라인 계 산 사용법, 구비서류 및 신 청서 작성시 유의사항 등 문의: 캐시 김 604-330-7481/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내용: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 금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 신, 시민권 신청, 등 개인의 사 정에 맞춰 정보를 지원 근 무시간: (월)-(금), 오전 9시-오 후 4시 30분 문의: 이사벨 리/ isabel.lee@issbc.org 또는 778-284-7026 [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 자녀관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 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 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 지 작성 필요), vmcc15300@ 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아메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하실 수 있 는 목사님 청빙 아메니다에 수요예배. 금요 예배. 주일 예배를 인도해 주 시고 심방, 기도하여주시고 신 앙상담도해주실 한국어와 영 어를 함께 구사하시는 한 분 의 파트타임 목사님을 모시려 함 문의: 로사 박. 604-5979333 (ex.123) 제출서류: 이 력서, 자기소개서(영어)제출처 : Rosa@amenidaseniorliving. ca 또는 604-597-8032
미 상원 청문회서 질의에 답변 ‘방위비 협상서도 논외’로 해석 “중국은 무법의 불량배” 비난 미국 국무부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국무부 내에서 주한미 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는 없 다고 공식 확인했다. 향후 동 맹과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분 명히 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이 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 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 이상 주 한미군 철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확언할 수 있느냐’는 크 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의 질의 에 “현재 국무부에서 그런 논
의는 없다”고 말했다. ‘의회뿐 아니라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 의 없이는 그런 변화가 일어나 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물 론이다. 이런 사안은 상호 협력 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며 우 리는 동맹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의 이 같은 답 변은 미 국무부가 담당하고 있 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에서도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 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 안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스틸웰
격적인 움직임, 홍콩 인권법 제 정, 대만에 대한 압박, 신장 지 역에서의 강제 노동, 인도와의 국경 충돌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이런 행동은 중국이 책임 감 있는 글로벌 행위자가 아닌 무법의 불량배라는 걸 보여준 다”고 비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을 언급하며 “미국 은 다른 나라들에게 누구 편인 지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 니라 중국의 악의적 행동에 맞 서 자국의 주권과 경제적 이익 을 보호하라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동맹과 파트너 십의 견고함과 강력함이 매우 중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서 특히 그렇다”며 일본·인도· 호주와 함께 한국과 대만을 거 론했다. 일본·인도·호주는 미국 과 4각 협력체인 ‘쿼드(Quad)’ 에 속해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스 틸웰 차관보가 중국을 비난하 면서도 “미국은 이해관계가 일 치하는 분야에서는 중국과 협 력하려고 노력했다”며 북한 문 제를 예로 들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미군 제1사단 제2기갑여단 전투단 소속 M109A6 팔라딘 자주포가 지난 2월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 되고 있다.
[밴쿠버 여성회]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 및취업 프로그램 일시: 9월 30일까지 매주(수)/ (토) 오전 10시-오후2시 내 용: 글로벌 마케팅, 네일아트 소자본 창업,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Health Care Aide(건 강 보호사), 요식업 창업, 보험 설계사 자격증 및 질병 보험 안내 등 다양한 창업과 취업 강좌가 분야 전문가에 의하여 진행 장소: 111-E호 Anvely Art Factory/ 버나비 한남상 가324호 문의: van.kcws@ gmail.com
기존보다 5배나 많은 50억 달러 (약 5조8000억원)의 분담금을 한국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주 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들 수 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3만6000명인 주독미군을 2만 4000명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할 때도 독일 정부의 방위 비 분담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끝 없는 전쟁을 끝내고 미군을 집 으로 데려오겠다’는 대선 공약 을 이행하기 위해 최근 시리아 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 주 둔 미군의 감축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청문 회에서 중국에 대해서도 “무법 의 불량배(lawless bully)”라고 지칭하며 비난 강도를 한층 높 였다. 그는 남중국해에서의 공
[뉴시스]
hypark@joongang.co.kr
“중국 기업, 미 장관 등 240만 명 정보 수집” WP “미 핵항모 실시간 추적도” 쩐화 측 “공개 자료 통합한 것” 중국의 데이터 기업 쩐화가 소셜 미디어네트워크(SNS)에 기반해 미국·영국·호주인 등 전 세계 240 여만 명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토퍼 발딩 전 베 이징대 교수와 호주 사이버 보안 업체인 ‘인터넷 2.0’이 공동 분석 한 결과다. 영국 가디언은 18일 발 딩 교수가 지난해 이 자료를 입 수한 뒤 현재까지 미국인 5만여 명 등 25만 명의 기록을 복구했
다고 전했다. 여기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 리 등 주요 인사와 가족까지 포함 돼 있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유 출된 데이터베이스가 조각으로 흩 어져 있던 정보를 체계적으로 재 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 에 따르면 미 핵항모 니미츠함에 ID 번호가 붙어 있는가 하면 해 군 작전참모 등 장교들의 개인 정
보와 복무 이력, 지휘관 교육 이수 여부 등도 기재돼 있었다. 지난 4월 사임한 토머스 모들 리 전 미 해군 장관의 경우 아내 와 네 딸의 이름·학력 등 사적 자 료와 심리 분석 자료까지 포함돼 있었다. 선원 가족들이 올린 트윗 을 기반으로 미 함대가 어디를 향 하고 있는지 추적하기도 했다. 발 딩 교수는 “데이터 규모가 가히 충격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 려했던 것처럼 중국 공산당 체제 에서 대규모 감시가 이뤄져 왔다 는 거대한 증거가 드러난 것”이라
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발 딩 교수의 말을 인용해 “데이터 의 80%는 오픈 소스지만 불법 해 킹한 것으로 보이는 데이터도 있 다”며 “이 자료를 통해 중국이 어 떤 기관이나 개인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보 도했다. 이에 대해 쩐화 측은 “우 리는 단지 공개 데이터를 통합했 을 뿐이며 중국 정부나 군부와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park.seonghun@joongang.co.kr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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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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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A11
불효자는 옵니다 “추석 연휴 이동 최소화해야”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압박 효과 덕뿐일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내 린 지 4일째인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대 초반까지 감소하면서 급증하던 수도 권 발 확진자 확산에 제동이 걸리는 모 습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 가 확실하게 줄어들 때까지 최소 2주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 지 않았다. 일각에선 민족 대이동이 이 뤄지는 추석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강행으로 다시 확진자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병율(사진) 차의학전문대학원 보건산 업대학원장은 “추석이란 큰 산을 눈앞 에 두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췄다간 지난 2주간 힘겹게 시행한 2.5단계 사회 적 거리두기가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 다”며 집에서 명절 보내기를 강조했다. 전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예 방의학 전문의다. 전 교수는 “이제는 국 민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 역 수칙에 익숙해진 만큼 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홍보를 관리·감독하 는 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확진자 발생이 100명대 박스권에 갇 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아직 먼 길처럼 느껴진다. “1단계 기준은 2주간 일일 확진자가 50명 미만 발생해야 한다. 아직 1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 황에선 당장 완벽하게 고리 끊기가 쉽 지 않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 발생을 떨 어뜨린다는 생각보단 현재 상황을 유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현상 유지만으로 확산 억제 효과 긴장 늦추면 2.5단계 압박 물거품 정밀방역, 1단계 수준서나 가능 치료제 빨라야 내년 하반기 시판 하는 것만으로도 사실상 확산 억제 효 과가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 감염처럼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여전히 줄지 않는데. “무증상 탓에 본인이 감염됐는지 모 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의미다. 스 스로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다수 의 사람과 접촉을 했을 테고 그 접촉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 사람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다 면 확진자 수도 덩달아 커졌을 테지만 증상이 없으니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나 쳤을 것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사 례가 25% 육박하고 있다. “무증상이면서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너무 많아 연결고리를 일일이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확진자가 기 하급수적으로 늘면 역학조사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그렇다고 지금 단계가 역 학조사 무용론을 이야기할 순 없다. 역 학조사는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끌 어내야 한다.” -문제는 추석 맞아 전국으로 민족 대 이동이 이뤄질 텐데.
“지방까지 내려가 대가족 단위로 명 절을 보내는 건 사실상 불특정 다수가 모여 함께 먹고 놀고 잠자는 것과 마찬 가지다. 가능하면 이번 명절만큼은 이 동 거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가족끼리 서운하더라도 지금으로선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 활동이다. 어쩔 수 없 이 가족모임을 지내야 한다면 가족끼리 일지라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다면. “대규모 집회와 같은 예외적 상황이 없단 가정에 따라 확진자 대폭 증가는 쉽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3단 계에 준하는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를 2주간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3단계는 정말 큰 일이 구나’란 학습효과가 강했다. 마스크 쓰 지 않는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마스크 건네주는 모습 등을 보면 국민도 바이 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단 간절함이 크 다는 걸 알 수 있지 않나.” -일각에선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전국적 방역 대신 집단감염 중심의 정 밀방역 방식을 거론하는데. “정부나 의료계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사회적 거리두 기가 1단계 수준에선 검토 가능할 순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위험부담이 크 다. 대신 치료 단계에서 중증 환자 위
주의 집중 관리 치료하는 건 충분히 고 민해 볼 만하다. 확진자 발생 단위가 큰 상황에서 모든 확진자에게 의료 인프라 를 똑같이 공급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 가 있다. 환자 증상에 따른 치료 체계 를 마련하고 중증 환자에게 약물과 의 료진을 집중적으로 투입을 해야 한다.” -이달 중 코로나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발표가 있었다. “당장 시제품으로 판매되는 게 아니 라 대량생산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을 갖추겠단 의미다. 이를테면 지금까 지 연구용 치료제를 연구해왔다면 2상 진입을 앞두고 상업용 연구 확대에 대 해 당연히 고민할 것이다. 지금 그 시기 에 접어들었단 말이다. 치료제가 시중 에 유통되려면 아무리 빨라야 내년 하 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김나윤 기자 kim. nayoon@joongang.co.kr
정부가 추석 연휴를 코로나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국민들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면서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신규 환자 34일째 세 자릿수 “수도권 거리두기 2주 후 효과 기대” 감염 경로 모르는 확진자 26% 방역 당국 “추이 더 지켜 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가 한 달째 100명 아래 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 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환자는 126명 나왔다. 지 난달 14일 104명이 나온 이후로 일일 신 규 환자는 34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환자가 100명 아래 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5단계 실시 효과가 나 타나는데 한달가량 시간이 걸리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정부는 8월 19일~30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했고, 8월 2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 8 월 30일~9월 13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2.5 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14일부터 다시 2단 계로 완화해 29일까지 유지키로 했다. 정 부와 방역 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날로 한달가량 지났고, 그 효 과는 향후 1~2주 안에 나타날 것으로 보 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반장은 전날(17일) 기자단 설명회에 서 “2~3월 대구·경북 유행 때도 일일 신 규 확진자가 최대 정점에서 50명대 이하 로 내려오기까지 40일 정도 걸렸다”며 “( 신규 확진자가) 정점에 이른 뒤 안정적인 수준으로 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수도 권도 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 다”고 했다. 대구·경북 유행 때는 2월 29일 일일 신규 환자가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 월 2일부터 100명 아래로 유지되며 떨어
졌다. 이번 수도권 유행의 경우 8월 27일 신규 환자가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수 도권이 대구·경북과 달리 인구 3500만 명 이 밀집한 대도시다 보니코로나19확산세 를 따라잡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이 달린 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리두기를 실시해 도 효과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윤 반 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환자 발생이 감소하곤 있지만 수도권 환자 발생은 크 게 줄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 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에서 방역망 통 제 범위 밖 감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 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최근 2주간(9월4일~17일) 신규 환자 2013명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532명으로 전체의 26.4%다. 통계 발표 이래 최고치다. 정은 경 본부장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계 속 20%대 높게 유지되는 것 관련 “지역 에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 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전파의 위험이 있 다는 의미”라며 “저희가 감염경로를 추적 하는 방역 역량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한 계가 존재한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당 국은 이번 주말에도 수도권 주민들이 외 출 자체 등 방역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말 수도권 교 회 예배와 관련해 정부와 교계는 예배당 좌석 300인 이상인 경우 실내 입장 허용 인원을 현행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 로 늘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완화된 수도권 교회 예배 방안 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최종 확정되면 빠르면 이번 주말 예배일 (20일)부터 적 용될 수도 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왼쪽)이 18일 코로나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12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정공법’택한 여당, DJ 아들 퇴출시켜 국면 전환 노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이 낙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국면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한 데 따른 불가 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그렇잖아도 정국이 온통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 들 군 특혜 논란으로 뒤덮인 상황에 서 더 이상 끌려만 가서는 안 된다는 당내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던 터였다. 더욱이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맞아 집권 여당으로서 적잖은 입법 과제도 마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추석 을 앞두고 전 국민 통신비 지원과 2 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차 추 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감 염병 전문병원과 한국판 뉴딜, 공정경 제 3법 관련 법안들도 조속히 처리해 야 할 숙제들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리와 민생 긴급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정공법’을 통해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하고 당 지지율을 관 리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와 지도부 의 판단”이라며 “당 윤리감찰단을 설 치해 김홍걸·이상직 의원 의혹 조사 에 나서고 윤미향 의원의 당원권을 정 지시키는 등 당내 크고 작은 논란들 을 원칙에 따라 처리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 다. 이날 김홍걸 의원 제명도 이 같은 당 지도부의 정국 인식에 따른 결정이 란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표는 박광온 사무총장 에게 김 의원 제명 의결에 필요한 당 헌·당규 보고를 받은 뒤 최고위원들에 게 각자의 견해를 물었고, 모든 참석 자들이 동의하면서 만장일치로 제명 결정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이낙연, 긴급 최고위서 속전속결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 덮고 한국판 뉴딜 등 법안 처리 의도 DJ 측근 김한정 ‘결단 촉구’ 한몫 시간 쫓기는 이 대표, 반전 계기로
에 참석했던 한 최고위원은 “김 의원 본인이 탈당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테니 당 입장에선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 린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최고위 원은 “사안 자체가 너무 단순하고 명 백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당의 ‘정신적 지주’인 DJ 의 아들을 불명예 퇴출시킨다는 부담 에도 이처럼 신속하게 제명 결정을 내 린 데는 동교동계 의원들의 영향도 적 잖았다고 한다. 이미 DJ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김한정 의원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홍걸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자 당내에선 “ 사실상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한정 의원은 DJ가 민주당 총재 일 때 공보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김대중 정부 내내 청와대 부속1실장 을 지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도 DJ를 직접 수행했다. 2016년 김홍 걸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권유한 당사 자도 김한정 의원이었다. 김홍걸 의원 이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지낼 때는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왼쪽)이 지난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서 이해찬 대표(왼쪽 셋째)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런 특수 관계에도 불구하고 김한정 의원이 이 날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는 글 을 공개적으로 띄우면서 당 안팎에선 “모종의 조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김대중 정부 시 절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된 일화도 꺼냈다. DJ 지시로 미국으로 건너가 김홍걸 의원을 만났는데 “(김 의원은)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며 시인했다고 한다. 김한 정 의원은 “(보고를 받은) 대통령님 의 낙담과 충격의 모습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속이 타던 여사님은 눈물 을 보였다”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 는 “김한정 의원이 이처럼 과거 일화 까지 언급한 것은 김홍걸 의원의 조 속한 결단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담겨
[뉴시스]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29일 새 당대표로 선출된 뒤 곧바로 9월 정기 국회를 맞이하며 그동안 준비해온 여 러 모습들을 선보이려 했지만 추 장 관 아들 논란이 3주 가까이 지속되면 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처지에 몰리자 매우 곤혹스러워 했다 는 후문이다. 게다가 정기국회가 끝나 면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선 출마를 위 해 당대표를 그만둬야 해 당대표로서 실력을 입증할 시간도 결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만큼 국면 전환의 필 요성을 그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었다 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가 이날 최고 위원회의에서 “나흘간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어제 끝났다. 불행하게 도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공방으 로 시작해 공방으로 끝이 났다”며 “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치 공세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게 분명해졌다. 자제해 주길 바란다” 고 말한 데 대해서도 분위기 전환을 예고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의 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이 대표의 현장 행 보는 이날이 사흘째였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조계종과 한국기독교교회협 의회를 잇따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주말에도 민생 현장 행보를 이 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19일엔 전남 남 원·구례·하동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 할 예정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앞으로 도 당분간 현장을 찾아다닐 것”이라 고 말했다. 심새롬·오현석·하준호 기자 saerom@joongang.co.kr
종합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A13
‘시아파’ 이란 위협에 대응 이스라엘과 손잡는 ‘수니파’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이번엔 위 UAE·바레인, 이스라엘과 수교 기 고조가 아닌 해빙 무드다. 지난 15 “사우디·오만도 평화협정 추진” 일(현지시간)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스라엘이 걸프 지역 아랍국인 아랍 트럼프, 재선용으로 이란 견제 에미리트(UAE)·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를 위한 평화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협 반이스라엘 전선 붕괴 가능성 정 이름도 ‘아브라함 협정’이다. 유대 교·이슬람교·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 수니·시아파 대립 격화할 듯 브라함에서 따왔다고 한다. 1948년 건 국 이래 이스라엘의 아랍 수교국은 이 집트(1980년)와 요르단(94년)뿐이었다. 이제 4개국으로 늘게 됐다. 그만큼 적 대국이 줄어든 셈이다. 특히 26년 만 에 아랍권의 두 나라와 한꺼번에 수교 하게 된 것은 중동 정치 지형에서 커 다란 변혁의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평화협정 서명식에는 베냐민 네타냐 후 이스라엘 총리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무장 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 관계는 미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과 레인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이슬람 국가들의 대결 속에서 균형점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재자이자 증인 을 찾으며 유지돼 왔다. 그 과정에서 중동전쟁을 4차례나 치렀다. 이런 프 자격으로 함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늘은 역사상 중 레임 속에서 이슬람권에선 수니파와 요한 날로 평화의 새벽을 예고하고 있 시아파가 역내 패권 다툼을 벌이는 양 다”며 “새로운 평화 모멘텀이 아랍과 상이었다. 즉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 이스라엘의 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 과 수니파의 좌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을 것”이라고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 갈등하는 구조였다. 따라서 이번 “적어도 5개 또는 6개 국가와 이스라 평화협정은 이스라엘과 수니파의 제 엘의 추가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휴를 통해 중동 이슬람 국가들의 반 이스라엘 노선을 흔드는 것으로도 풀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이스라엘과 이될 수 있다. 이 같은 정세 변화의 근본 원인은 아랍국들 간의 데탕트는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다. 이미 오만과 사우디아라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이슬람 국가인 비아 등이 다음 수교국 물망에 오르고 이란에서 찾을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있다. 특히 수니파의 좌장인 사우디아 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수교하게 된 라비아와 수교할 경우 중동 이슬람권 가장 큰 이유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 이 유지해 왔던 기존의 반이스라엘 전 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담보하기 위해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서다. 이들 두 나라는 이번 협정 체결 중동 질서는 송두리째 뒤집히게 된다. 을 계기로 이를 주선한 미국과도 긴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의 역학 한 관계를 맺으며 이란을 견제할 수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평화협정 서명식에서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왼쪽부터)이 협정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있게 됐다.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은 걸프만(페 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이란을 마 주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아랍에미 리트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을 때도 이란이 배후로 지목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후 티 반군도 공공연히 아랍에미리트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민의 85%가 수니파인 아랍에미리트로서는 시아파 이란의 위협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바레인은 사정이 좀 다르다. 수니파 와 시아파 비율이 4대 6이다. 시아파 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권력은 수니파 가 잡고 있다. 그런 만큼 바레인의 지 배층은 자국 시아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란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실제로 바레인 내에서 종종 발 생하는 시아파 주도의 반정부 시위 배 후에는 이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레인의 수니파 지배층은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1년 바레인에서 대규모 반정 부 시위를 발생했을 때 사우디군이 들 어와 이를 진압했을 정도다. 사우디아 라비아 입장에서도 바레인 수니파 권 력의 붕괴는 국익에 이롭지 않다. 자칫 시아파가 바레인을 장악할 경우 아라 비아 반도로 세력을 넓히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정 체결에는 미국의 역할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 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실무를 맡 아 협상을 성사시켰다. 이스라엘과 수 니파의 협력 강화는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 중동에서 미군 감축을 추 진 중인 미국으로서는 이란에 대응하 는 군사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 는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수교함으로써 바레인을 더욱 확실한 군사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협정이 중동의 오랜 갈 등과 반목을 일거에 해결하긴 쉽지 않 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팔레스타인 정 부와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대로 2024년까 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불법 합 병이 늦춰지긴 하겠지만 이·팔 분쟁이 해결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이란을 비롯해 이라크·예멘·시 리아·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 트와 수니파 국가들 간의 대립도 더욱 격화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평화협정 체결이 중 동 질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 만은 확실하다. 향후 중동에서 이스 라엘 관련 변수는 크게 두 가지로 요 약된다. 이스라엘이 수니파와 반이란 공동 전선을 어떻게 형성할 것이냐와 이·팔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 이냐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난치성 백내장 전문의 6인, 머리 맞대 맞춤형 해법 찾는다 건강한 가족 A14 병원 탐방 센트럴서울안과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
난치성 백내장 전문의 6인, 머리 맞대 맞춤형 해법 찾는다 전안부 클리닉
건강은 ‘보이는’ 만큼 지킬 수 있다. 시력 이 떨어지면 활동량이 줄어 만성질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뇌 기 능이 저하돼 치매·우울증을 겪거나 낙 상 등 불의의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백내장은 고령층을 위협하는 대표 적인 ‘시력 도둑’이다.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 는 병으로 시기·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백내장은 자연히 낫지 않는다. 손상 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 체로 대체하는 수술만이 유일한 해결책 이다. 문제는 백내장의 20%가량은 망막 질환이나 녹내장 등 다른 눈 질환이 동 반된 ‘난치성 백내장’이란 점이다. 필름 이 손상되면 렌즈가 깨끗해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듯, 난치성 백내장은 수정체 등 전안부와 망막·시신경을 함께 손봐야 충분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 정밀 검사로 숨은 질환 찾아
센트럴서울안과는 난치성 백내장에 특 화된 1차 병원이다. 전안부·망막·녹내장 등 6명의 세부 전문의가 함께 백내장의 치료 방향을 설계하며 환자별 ‘맞춤 치 료’를 구현한다. 김균형 원장(전안부 클 리닉)은 “난치성 백내장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뿐더러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 성도 크다”며 “백내장 수술 전 정밀 검 사를 시행해 숨은 질환을 찾아내고 협 진을 통해 전문성 있는 의료진이 나서 환자 만족도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백내장과 망막 질환이 동반 진 단된 환자는 동시 치료를 고려한다. 신모 (68·여)씨는 최근 센트럴서울안과에서 백내장과 망막전막(망막 표면에 새로운 막이 자라는 병)을 한꺼번에 치료했다. 백내장 수술로 시야를 확보하고, 뒤이어 머리카락보다 얇은 망막전막을 벗겨내 는 수술을 받아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 였다. 송민혜 원장(망막 클리닉)은 “망 막 기능이 불안정하면 백내장 수술이 아 무리 잘돼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유애리 원장
백내장·노안·시력 교정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김균형 원장 백내장·노안·시력 교정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망막 클리닉
송민혜 원장 망막·유리체·백내장 한국망막학회 정회원
황종욱 원장 망막·유리체·백내장 한국·미국망막학회 정회원 녹내장 클리닉
김미진 원장 녹내장·백내장·시력 교정 한국녹내장학회 정회원
최재완 원장 난치성 녹내장, 백내장 한국녹내장학회 정회원
센트럴서울안과는 펨토 레이저·센추리온 등 첨단 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협진을 통해 망막 질환·녹내장을 동반한 난치성 백내장의 치료 성적을 높인다. 센트럴서울안과는 펨토 레이저·센추리온 등 첨단 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협진을 통해 망막 질환·녹내장을 동반한 난치성 백내장의 치료 성적을 높인다.
응급상황 대비 망막 전문의 상주 미세 스텐트로 녹내장 동시 관리 최신 레이저 장비 활용해 정확도↑
며 “별도의 수술 없이 한자리에서 전안 부·망막의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것은 우리 병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전에 망막 치료를 받았다면 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황반변성·포도막염 관리를 위해 유리체 (수정체 망막 사이의 콜라겐 조직)에 스 테로이드를 주사했거나, 망막 치료를 하 려고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는 거 의 모두 백내장을 겪는다. 이 경우 변성 된 유리체의 영향으로 단순 노인성 백내
장보다 수정체가 더욱 딱딱하고 뿌옇게 변해 수술 난도도 훨씬 높다. 특히 주의해야 할 수술 부작용은 후낭 파열이다. 수정체 변성이 심하면 이를 제 거할 때 과도한 힘이 들어가 주변을 감싼 막(후낭)이 찢어지기 쉽다. 백내장 수술 을 위해서는 눈 안에 쏜 빛을 반사해 수 정체의 모양·깊이를 계산해야 하는데, 망막·유리체의 상태가 나쁘면 이런 ‘안 저 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술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백내장 수술 환자 의 3~5%가 겪지만 아직 이를 완벽히 예 방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송 원장은 “검사에서 망막 이상이 없더라도 백내장 수술 중에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망막 전문의가 항상 병원에 상주한다”며 “후 낭파열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망막 전문의가 인공수정체의 위치· 각도를 조정해 시력을 확보하고, 망막박 리 등 추가 합병증 위험을 낮춰 환자 피 해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녹내장과 백내장이 함께 온 경우는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안압을 조절하 는 미세 스텐트(젠·아이스텐트)를 삽입 하는 병합 수술을 시행한다. 미세 스텐 트로 방수(눈의 각막 뒤와 홍채 사이의 공간이나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에 들 어 있는 액체)가 빠져나가는 길을 만들 면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돼 녹내장 위험 을 낮출 수 있다. ‘젠 스텐트’의 경우 서 울 지역에서는 센트럴서울안과에서 가 장 먼저 도입한 치료법이다. 김미진 원장 (녹내장 클리닉)은 “수정체가 두꺼워져 안압이 오르는 ‘폐쇄각 녹내장’은 얇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만으로도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이외의 녹내장 환자는 수술로 인한 추가 손상 을 예방하기 위해 안압 조절 기능을 갖 춘 첨단 수술 장비(센추리온) 등을 활발 히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가 힘든 망막 질환이나 녹내장 환자도 포기하지 않는다. 종전처럼 백내 장 수술 시 단초점 렌즈를 강요하지 않 고 각막·망막 상태에 따라 다초점 인공
김동하 객원기자 김동하 객원기자
수정체 삽입술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김균형 원장은 “빛 손실률을 낮춘 최신 다초점 렌즈를 포함해 대부분의 인공수 정체를 다루는 만큼 시력이 약한 녹내 장·망막 질환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 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증 위험, 조직 손상 최소화 역점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치료 장비에 도 공을 들인다.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에 블레이드(칼)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정 교함과 안전성을 겸비한 레이저 장비가 이를 대체한다. 센트럴서울안과의 최신 형 레이저 장비 ‘펨토 LDV Z8’은 보다 적 은 에너지로 각막·수정체낭을 정확하게 절개해 조직 손상이 적고 통증·부기도 덜하다. 김균형 원장은 “더 좋은 치료법 을 정립하기 위해 협진 외에도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며 “난치성 백내장의 극복을 위해 앞으 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인터뷰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
“평생 관리 필요한 눈 질환 토털 케어 가능한 역량·장비 구축에 주력” 눈 질환을 다루는 안과 의원은 서울에 만 400곳이 넘는다. 이 중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이 인정한 망막 수술 가능 안과 는 센트럴서울안과를 포함해 30여 곳에 불과하다. 각막에서 망막까지 눈 질환의 ‘토털 케어’를 추구하는 황종욱(44·사 진) 원장을 만났다. -1차 병원으로 드물게 치료 범위가 넓다.
“시력 교정·백내장을 담당하는 전안 부 클리닉,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을 책
임지는 망막 클리닉, 녹내장을 다루는 녹내장 클리닉에 각각 2명의 안과 전문 의가 환자를 돌본다. 10여 년 전 병원을 개원할 때부터 눈 질환 치료에 집중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눈 질환 치료에서 1차 병원의 장점은.
“눈 질환은 대부분 평생 관리해야 한 다. 시력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정기적으 로 관찰하되, 급성 증상이 나타나면 신 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망막 질환 중 눈에 이물
질이 떠다니는 듯 보이는 비문증이란 병 이 있다.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약 이물질 개수가 갑자기 늘거 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 망막박리일 수 있 어 즉시 진단·치료해야 한 다. 이 경우 환자가 몰리 는 대학병원보다는 접 근성이 높고 원스톱 진 료가 가능한 1차 병 원에서 치료받 는 게 환자 입
장에서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인력·장비 수준이 대학병원 못지않다.
“아무리 가까운 병원도 진료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환자에게 외면받는 다. 이를 위해 모든 의료진은 전문의 취 득 후 2년 이상 세부 전공 과정을 마치고 대학·전문병원에서 환자를 돌본 전문가 들로 구성했다. 컴퓨터 내비게이션이 장 착된 수술 현미경, 적정 안압을 유지하 는 초음파유화술기, 백내장·녹내장 전 용 3D 안구단층촬영기 등 최신 장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안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눈 안팎의 질환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지 따져봐야 한다. 눈은 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다. 단순히 노인성 백내장 이라 여겼는데 망막·녹내장 등 다른 눈 질환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 재수술 확률 을 낮추고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는 응급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지, 치료 경험은 풍부한지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박정렬 기자 중요하다.” 제17159호 40판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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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이슈/건강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기적의 10분 전신스트레칭, 매일 이것만은 꼭 하세요! “ 스트레칭은 도대체 왜 해야하는 걸까요? “ “ 남들은 시원하다고 하는데, 전 할때마다 너무 땡기고 아프고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저도 요가 시작하기 전에 정말 딱 저런 심정이었어요. 앉아서 다리를 앞으로 뻗어 손을 뻗쳐도 손이 발끝에 닿지를 않아 할때마다 좌절할때도 있었고, 보기에는 참 쉬운 스 트레칭도 제가하면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고..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스트레칭은 원래 그런거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던 것이 차차 익숙해지고 요령을 알게되면 꽤 할만해지고 즐기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몸이라는 건 신기하게도 같은 걸 반복하다보면 영리하게도 그걸 기억하고 스스로 반응해요. 연습하면서 나름 더 쉽고 안전한 방 법, 또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게 되면서 스스로 스트레칭의 테크닉을 터득하게 되는 거죠. 이번주에 알려드릴 아주 간단하지만 제대로 하면 엄청나게 시원한 상/하체 스 트레칭을 통해 여러분이 요가뿐만 아니라 내 몸에 대한 자심감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로 배울 동작은 뒷태를 살리는 ‘등근육’을 길 두번째 자세는 온몸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다운독 (견상 세번째 자세는 대표적인 거북목 교정에 좋은 코브 자세)입니다. 러주는 선인장스트레칭 입니다 라 자세 입니다. HOW TO HOW TO ①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천천히 엉덩이를 ① 네발 기기자세에서 가슴을 앞으로 보내며 천 천정위로 올려 산 모양으로 몸을 만들어줍니다. 천히 배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② 양손을 갈비뼈 옆에 위치한 상태에서 숨을 들 ◆POINT!손가락 마디마디를 서로 넓게 벌려 손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 체중을 손목이 아닌 손 전체로 분산되도록 합니다. 이마시며 가슴을 앞으로 보내고 상체를 올려 줍니 ② 허벅지가 타이트하신 분들은 무릎을 가슴쪽으로 다. 구부리시고, 대신 척추가 곧게 펴질 수 있도록 엉덩이 ◆POINT!턱을 살짝 뒤로 당겨 목뒤 공간을 길게 유지해 를 최대한 가슴에서 멀리 위로, 또 뒤쪽으로 밀어 올 주시고, 어깨가 귀에서 멀어지도록 등근육을 써서 어깨를 등쪽으로 내려줍니다. ◆POINT!이때 복부와 갈비뼈도 같이 수축시켜 허리가 려줍니다. ③ 호흡을 조금더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자세를 유 ③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좋으니 호흡과 함께 안 무리해서 꺾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전하게 가슴, 어깨 스트레칭해주시고, 내쉬는 숨에 답답한 가슴을 열어주고 구부정한 어깨를 펴주는 동작 지하며 조금씩 어깨가 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다리 뒤쪽이 많이 뻐근하시다면 자전거타듯 무릎을 제자리로 돌아오고 원하시는 만큼 동작을 반복해주 이니 자세가 좋지 못한 분들은 평소에도 자주, 많이 반복 하나씩 구부리며 발바닥을 바닥에서 띄고 움직여주셔 신후, 아기자세로 휴식해줍니다. 해주세요. 도 좋습니다.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짧은 시퀀스이니 자주 유튜브 영상 보시면서 따라해보시고, 하시고 몸이 어떠셨는지 혹은 궁금한점이 있다면 영상 하 단 댓글에 꼭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후기가 다음 영상과 칼럼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송 하 연/요가티처 최근에 목, 어깨, 허리가 안좋으셔서 저희 요가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으신데요, 이같은 생활속, 데일리 10분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스트레칭을 꾸준해 해주신다면 통증도 예방하고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꿔가실 수 있을 거에요. 바쁜 일상에서 YouTube: yogasonghayeon 나를 위한 작은 투자, 오늘부터 꼭 실천에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HOW TO ① 앉거나 서서 손을 천정위로 쭉 뻗어줍니다. 이 때 어깨가 귀쪽으로 으쓱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주 의합니다. ② 팔꿈치를 구부려 등뒤의 견갑골 서로 조여주 며 가슴을 확장시킵니다. ③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팔을 피고, 내쉬면서 팔 꿈치를 구부려줍니다.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B2 전면광고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전면광고 B3
20
2020년 9월 19일~20일
B4 문화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BOOK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inform@joongang.co.kr
요즘 소설가는 한 우물만 파지 않는다. 이를테면 영화도 만든다. 영화 감독도 겸 한다는 얘기다. 천명관이 그렇고, 79년 생 소설가 손원평이 그렇다. 손원평은 둘 다 손대는 예술인 가운데에서도 예외 적으로 느껴진다. 소설 쓰다 영화도, 가 아니라 영화 만들다 소설까지, 인 것 같 다. 두 분야에 발 들인 순서가 그렇다는 것인데, 희미한 가치판단도 살짝 얹은 표 현이다. 잘 만들고 잘 쓴다는 얘기다. (천 명관이 그렇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먼저 영화. 영화인 배출 사관학교로 한때 성가 높았던(지금은 위상 변화가 있다고 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나 왔다. 2005년 단편영화 ‘인간적으로 정 이 안 가는 인간’으로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를 뚫고 장편 상업영화로는 처음 으로 지난 6월 ‘침입자’를 개봉했다. 흥 행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없지만 코 로나 변수로 정확한 계량이 어렵다. 뒤 늦게 유튜브에서 찾아봤더니 처음에는 탐탁지 않다가 중반 이후 힘이 좋다. 저 력, 가능성. 이런 표현을 갖다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소설. 청소년 소설 아몬드를 모르신다면 이 분야에 너무 무심하셨 던 거다. 손원평은 60만 부 작가다. 물론 2017년 출간한 아몬드가 그렇게 팔렸 다는 얘기다. 최근 ‘차트 역주행’을 실현 했다. 세계적인 K팝 밴드 방탄소년단을 등장시킨 JTBC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서 멤버들이 이 책을 읽어서다. 출판사 창비에 확인해보니 방송 이후 4만 부가
신화·역사 넘나드는 꽃 이야기의 향연 양선희 대기자 sunny@joongang.co.kr 덧없는 꽃의 삶 피오나 스태퍼드 지음 강경이 옮김 클
느릿해도 아름답네, 이 시대의 사랑 느릿해도 아름답네, 이 시대의 사랑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새 소설
출고됐다고 한다. (출고와 판매가 다르 기는 하다) 드디어 프리즘. 막 나온 손원평의 새 장편소설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소설은 3인칭의 다소 느릿한 이야기, 커 다란 사건 없이 마음에서만 일어나는 이야기, 1년간의 계절 변화를 따라가는 연애소설이다.
서른다섯 백도원, 서른 넷 황재인(여 성이다), 스물일곱 전예진, 스물다섯 이 호계(남성이다). 네 남녀가 나온다. 그런 데 이들의 마음이 엇갈린다. 사랑의 작 대기, 큐피드의 화살은 역시 제대로 날 아가는 법이 없다. 이제까지 우리가 읽은 숱한 사랑 서사가 그랬고, 몸소 체험한 경험세계의 진실이 그랬다. 사랑의 잔혹
하고 참담한 현실에 좌절한 우리는 그래 서 상상의 사랑 이야기에 매달린다. 아몬드, ‘침입자’에서 선보였던 능 란한 스토리 텔링 대신 ‘느린 마음의 이 야기’ 쪽을 택한 손원평은 역시 판타지 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백마 탄 왕자 가 잠들었던 공주를 만나는 일 같은 극 단적인 해피엔딩은 나오지 않는다. 허황
되기보다는 리얼하게 사랑의 생로병사, 한편으로는 윤리적으로 사랑하는 마음 의 성장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잃 었던 적이 있는 우리. 이것도 감지덕지 다. 마다하고 싶지 않다. 대체 사랑은 어떻게 찾아와 어떤 경로 를 밟는 것일까. 사랑학 개론 일일 지도 교사로 나선 손원평에 따르면 이렇다. “상대가 마냥 우주 전체인 것만 같은 달콤함은 통상 한두 달가량 지속된다. 그 러다 석 달쯤 접어들 무렵, 두 사람이 서 로를 마주 보게 되는 단계가 찾아온다. 우주의 시대가 차츰 저물면서 일상이 책 갈피처럼 딸려 들어온다. 그러다 갑자기 현실이라는 단어가 야비한 강도처럼 두 연인을 습격하는 것이다.” (63쪽) 이랬던 사랑에 대한 인식이 소설 마지 막 장면에서는 이렇게 바뀐다. “다시 깊은 내면에서 예진은 기다린 다. 기대하고 고대한다. 갈망하고 염원 한다. 아름다워도 상처받아도, 아파서 후회해도 사랑이란 건 멈춰지지가 않는 다. 사랑의 속성이 있다면 시작한다는 것, 끝난다는 것. 불타오르고 희미해져 꺼진다는 것. 그리고 또다시 다른 얼굴 로 시작된다는 것. 그 끊임 없는 사이클 을 살아있는 내내 오간다는 것.” (261쪽) 푸념보다는 담담한 진술 같다. 사랑 은 끊임없이 생성됐다 소멸하는 것이라 는 관찰 결과를 긍정하고 어느 정도 달 관한 끝에 사랑 앞에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된 자가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손원평의 사랑학에 동의할지 말 지는 당신 자유다. 다만 소설 속에서처 럼 새로운 사랑에 뛰어들 수 없게 된 처 지인 사람들은 도원·재인·예진·호계, 혹 은 소설 바깥 현실 속의 도원·재인 등이 부러울 뿐이다.
“나뭇잎을 걸치지 않은 가지 사이로 빛 이 들이치는 겨울 숲 바닥에 깔려 있던 낙엽들이 눈과 스노드롭으로 하얗게 변한다.” 옥스퍼드대 영문학 교수인 피오나 스 태퍼드의 꽃 에세이 덧없는 꽃의 삶에 선 스노드롭이 보내는 봄의 신호를 이 렇게 묘사한다. 이 작은 꽃에 대한 이야 기는 14쪽에 걸쳐 다양하게 변주된다. 요즘 영국과 아일랜드 정원에서 피어 나는 스노드롭의 몇 종은 크림전쟁에 참여했던 병사들이 가져온 것이란다.
크림반도의 가파른 골짜기에서 포탄의 화염 속에서도 피어나는 낯선 스노드롭 품종을 발견하고, 소중히 고향으로 가 져온 병사들의 이야기. 호메로스의 고 대 서사시에 등장하는 신성한 약초 ‘몰 뤼’가 실제로는 스노드롭일 거라는 이 야기.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거쳤던 스노드롭의 원산지인 에 게해 주변에서 이 알뿌리를 캐기 위해 신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 자아도취의 꽃 수선화가 피어나면 스 노드롭이나 애기똥풀, 투구꽃 같은 봄꽃
들은 금세 시선을 빼앗겨 버린다. 수선화 는 큰 비와 된서리에도 아름답고 꿋꿋하 게 버티며 그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이 아름다운 꽃 이야기는 나르키소스의 신 화와 워즈워드의 시 수선화로 옮겨가 며 사람의 이야기로 바뀐다. 꽃 한 종에 담긴 이야기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이 책은 283쪽의 짧지 않는 분량에 15 개의 꽃에 대한 에세이를 담고 있다. 꽃 에 대한 묘사에서 시작해 꽃에 얽힌 이 야기로 이어지고, 또 인문학적 상상으로 발전한다. 자기 계절을 살고 사라지는 꽃
이 이듬해 그 자리에 다시 피어나는 것처 럼, 그러나 다시 피어난 꽃은 예년의 꽃 이 아님에도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처럼 꽃과 얽혀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같은 이 야기여도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사물은 사람과 얽힌 이야기로 다가올 때 의미를 갖는다. 꽃이 하나의 식물로 만 존재한다면 그 아름다움은 순간적 감탄사로 끝날 것이다. 사람과 꽃이 어 우러진 에세이는 그래서 꽃 자체가 특 별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 다. 마음이 여유로울 때 읽기에 괜찮다.
오리진(루이스 다트넬 지음,
내 이름을 불러줘(황여정
책, 이게 뭐라고(장강명 지
이충호 옮김, 흐름출판)=인
지음, 문학동네)=첫 번째
음, 아르테)=소설가 장강
간이 뛰어나 현재 인류 문
장편소설 알제리의 유령
명이 가수 요조와 팟캐스
명이 탄생한 게 아니라 지
들에서 금서, 사상검열의
트 ‘책, 이게 뭐라고? !’를
구 판의 활동과 대기 순환
시대를 다뤘던 작가의 두
진행한 경험을 글로 옮겼
등이 인간의 다재다능함과 지능을 낳았다
번째 장편. 땅에 발 묶여 저승으로 떠나지 못
다. 팟캐스트 진행 계기, 초대 손님으로 만
는 시각을 풀어냈다. 가령 최초 하나였던 대
하는 지박령(地縛靈)을 화자로 등장시켜, 철
났던 사람들, 책 소개 뒷이야기 등을 전한
륙이 지질학적 운동에 의해 여러 개로 갈라
거 중인 우성빌딩과 관련 있는 미심쩍은 죽
다. ‘내 인생의 책’도 소개한다. 도스토옙
졌고 그중 동아프리카에서 인간 종이 출현
음의 진실을 파헤친다. 살아 존재하지만 존
스키의 악령이 들어 있다. 봐서는 안 될
했다. 지구가 우리를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재할 장소는 없는 이들의 아픔을 달랜다.
인간 심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네 남녀 감정 엇갈리는 프리즘 영화감독 겸업‘침입자’연출 사건 위주 벗어난 소설 선보여
프리즘 손원평 지음 은행나무
영화감독도 겸업하는 소설가 손원평. 연애소설 프리즘을 최근 출간했다. [사진 예스24]
책꽂이
제704호 40판
보게 한다. 저자 조지 프리드먼은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세 분석가이다. ‘21세기 노스트 라다무스’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 2020년 높다고 9월 19일한다. 토요일 로 예측의 적중률이 2010 년 펴낸 책 100년후가 한 세기를 폭넓 게 다뤘다면, 미국에서 올해 2월 출간된 이 책은 2020년 이후 10여년의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 매 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불화와 분 열의 기술관료 계층과 쇠락한 배영대시기다. 학술전문기자 백인 산업노동자 계층의 대립, 코로나 balance@joongang.co.kr 사태에 대한 대응에서 보이는 연방정부 다가오는 폭풍과 와 주 정부 간의 대립, 조지 플로이드 사
조지 프리드먼은 “트럼프는 미국 분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가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건과 연이은 폭동 사태가 보여주는 인 종 대립, 기존 이민자와 새로운 이민자 와의 대립 등이 속출하고 있다. 11월 대 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립은 더욱 가열되 는 양상이다. 저자는 올해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국가적 갈등은 줄지 않고 2030년대 초 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트럼프 대통령을 분열된 미국의 상징처럼 간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자가 볼 때 트럼 프는 분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
이다. 갈등의 본질은 트럼프 개인의 문 제가 아니라 미국이 지닌 ‘주기적 변화’ 의 결과라는 주장이다. 미국을 움직이 는 2개의 주기(제도적 주기와 사회경제 적 주기)가 공교롭게 2020년대에 동시 에 막을 내리면서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도적 주기는 80년 을 주기로 전쟁(독립전쟁, 남북전쟁. 제 2차 세계대전, 냉전)을 통해 반복된다 고 했다. 사회경제적 주기는 50년을 주 기로 전환된다고 했다.
국에 대한 공세를 멈출지가 문제라고 저 자는 보고 있다. 분열의 시기를 끝내고 미국은 새롭 게 다시 시작할 것이다. 건국의 아버지 들이 세워놓은 헌법에 기초한 통합의 정신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2028 년 무렵 기술관료 계층에 맞서 백인 산 업노동자 계층이 주도하는 연합세력이 형성되고 이들을 정치적 기반으로 당 선되는 대통령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종 분열 끝에 번영은 미국의 시대는 이제 한국의 안보와 세계체제와 끝나는 수 것일까? 미국의 패권적 무관할 없다. 중국이 세계체제를 지배하는 지위를 현실과 대신 차지하게 미국의 변화에 되는가? 주목해야그렇지 하는 는 않다.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비 이유다. 롯한 세계의 바닷길을 통제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할 국가는 당분간 없을 것 이다. 게다가 중국의 경제와 금융체제 는 심각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중국은 일종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무역국가 를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에 도전할 수 없고, 무역국가를 포기하면 미국에 무 도 를 통해 동선을 찾는다. 영장주의가 전할 능력을 잃게 된다.구속하고 결국 미·중 패권 색하다. 심지어 인신을 처벌을 경쟁은 둘목숨도 중 어느뺏을 나라가 이기느냐의 시도한다. 수 있는 게 공권 문제가 거부할 아니라 수 미국이 선에서 중 력이다. 없다. 어느 공공의 안전 앞 국에 대한 공세를 멈출지가 에 사생활의 비밀은 한 줌의문제라고 먼지다. 저 자는책은 보고이런 있다.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 이 분열의 시기를 끝내고 미국은 새롭 발했다. 사학자(임종권)와 공학자(한헌 게 다시 시작할 것이다. 건국의 아버지 수)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저자가 책을 들이 세워놓은 헌법에 기초한 통합의 나누어 집필했다. 앞쪽에서 정치·종교 정신이인간을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2028 권력이 감시·통제하는 배경과 방 년 무렵 기술관료보여준다. 계층에 맞서 백인 산 식을 통시적으로 뒤쪽에서는 업노동자 계층이 주도하는 연합세력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감시 도 형성되고 이들을 정치적 기반으로 당 구와 통제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선되는 대통령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 저자들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 갈 것이라고 장과 1984전망했다. 속 아날로그적 감시·통제 한국의 안보와 번영은 세계체제와 의 우화를,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이 무관할된 수2040년식으로 없다. 세계체제를 지배하는 보편화 변주해 보여주 미국의 현실과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려 했다. 기획 의도가 돋보인다. 이유다.
대선누가 누가되든 되든 2030년까지 2030년까지 내부 미미대선 내부분열 분열
새로운 미국의 세기 조지 프리드먼 지음
홍지수 옮김 김앤김북스
거부할 수 없는 남극의 매력
우리가 다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르는 나라가논설위원 미국이다. 이 책을 보며 그런 생 권혁주 woongjoo@joongang.co.kr 각을 하게 된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국익이 무엇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김상진 지음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솔과학 보게 한다. 저자 조지 프리드먼은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세 분석가이다. ‘21세기 노스트 라다무스’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 로 예측의고산과 적중률이 높다고 한다. 2010 히말라야 사막, 한 발만 삐끗하 년 낭떠러지인 펴낸 책 100년후가 면 협곡까지.한 세기를 폭넓 게기자 다뤘다면, 미국에서 올해 2월 출간된 시절부터 필자는 틈틈이 대자 이 책은 2020년 이후 10여년의 가까운 연을 누볐다. 앞에 선 인간은 한없이 작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그중에 여행기를 아지는 곳들이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 매 쓴 곳은 단 하나. 정년퇴직 1년 후 다녀 우 남극뿐이다. 힘든 시기를 이유를 지나고 물었더니 있다. 불화와 분 온 “자연 열의 시기다. 기술관료 계층과 쇠락한 도 자연이지만, 극한 중의 극한에서 살 백인 산업노동자 계층의 대립,느꼈다” 코로나 아가는 생명체들에 경외감을 사태에 고 했다.대한 대응에서 보이는 연방정부 와 주 정부 간의 대립, 조지 플로이드 사
코로나로 강화된 감시사회
국내 여행사 상품으로 남극을 다녀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온 게 2016년 초. 남극 탐험사, 남극 협 COVID-19 사태로 본 약, 남극의 각종 자원에 이르기까지 공 완벽한 통제의 시대 부를 계속하며 책을 내는 데 4년여가 걸 한헌수, 임종권 지음 조지 프리드먼은그지없는 “트럼프는 빙하, 미국 분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렸다. 웅장하기 사람이 바른북스 가 대선 후보로 공식심드렁하게 지명된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5m까지 다가가도 낮잠을 즐기는 물개, 소 닭 보듯 관광객에겐 관 심이 없고 제 갈 길만 재촉하는 펭귄 등 건과 연이은 폭동 함께 사태가 보여주는 인 코로나가 이다. 갈등의 본질은 트럼프 개인의 문 일상의 풍경을 많이 바꿨다. 200여 장의 사진을 담았다. 종 대립, 기존남극에 이민자와해수욕 새로운 가실래 이민자 대중교통을 제가 아니라타면 미국이 지닌 ‘주기적 변화’ 마스크를 쓴다. 카페· 책 제목은 와의 대립 등이 속출하고 있다. 못 11월 대 식당에 의 결과라는 주장이다. 미국을 움직이 들어가면 연락처를 적는다. 건 요인데 정작 필자는 해수욕을 했다 통령“여행안내를 선거를 앞두고 대립은 더욱 가열되 는 2개의 주기(제도적 주기와 사회경제 드나들 때면 체온을 잰다. 거부할 고. 받을 때 ‘해수욕을 할 물을 는 있다’길래 양상이다. ‘설마…’하는 생각에 준비 수 적 없다. 주기)가 공교롭게 2020년대에 동시 눈치가 보인다. 공연히 소란을 수 저자는 올해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에 막을 내리면서 갈등이 극대화되고 를 안 해 갔어요. 가 보니 서양 관광객 일으키고 싶지 않다. 공공의 안전을 위 국가적 갈등은 줄지 않고 2030년대 초 한다는 있다고 마음에서 진단했다.참는다. 제도적 주기는 80년 들은 아예 옷 속에 수영복을 입고 있다 까지 계속될 내다본다. 트럼프 을 주기로의심되면 전쟁(독립전쟁, 남북전쟁. 제 강제력이 동원된다. 가 훌렁 겉옷 것으로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 감염이 대통령을 분열된 미국의봤죠. 상징처럼 간주 휴대전화 2차 세계대전, 통해 반복된다 접속 냉전)을 기록을 뒤진다. 신용카 들더군요. 그냥 바라만 아쉬웠습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자가 볼 때 트럼 드 고 사용 했다.내역을 사회경제적 주기는 50년을 주 검색한다. 폐쇄회로TV 니다.” 프는 분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 기로 전환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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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술 코로나로 끊자 찾아온 감각의감시사회 즐거움
분단에 무관심하고 북한 사
제에 있어서 루틴을 거부하
사)=생전 노벨문학상 후보
혜경 옮김, 중앙북스)=아
람들은 외부 위협에 과민
는 40대 후반 여행작가 이
로 단골 거론됐지만 받지 못
마추어 투자자들이 돈 잃
이런 감정구조를 권혁주 논설위원 반응한다. woongjoo@joongang.co.kr
했고 자위대 주둔지에서 할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히말라야 고산과 사막, 한 발만 삐끗하 면 낭떠러지인 협곡까지. 기자 시절부터 필자는 틈틈이 대자 연을 누볐다. 앞에 선 인간은 한없이 작 아지는 곳들이었다. 그중에 여행기를 쓴 곳은 단 하나. 정년퇴직 1년 후 다녀 온 남극뿐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연 도 자연이지만, 극한 중의 극한에서 살 아가는 생명체들에 경외감을 느꼈다” 고 했다.
휴식을 위해 다녀 찾은 국내 여행사동미씨가 상품으로 남극을 베를린에서 덜컥 남자와 사랑에 빠져 온 게 2016년 초.독일 남극 탐험사, 남극 협 함께 사는 이야기. 바를 약, 남극의 각종 동미는 자원에이태원에서 이르기까지 공 운영했었다. 불안 장애를 앓았던 스벤은 감 부를 계속하며 책을 내는 데 4년여가 걸 정을 우는 그지없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렸다.드러내 웅장하기 빙하, 사람이 그런 스벤에게서 위로받는다고. 15m까지 다가가도 심드렁하게 낮잠을 즐기는 물개, 소 닭 보듯 관광객에겐 관 심이 없고 제 갈 길만 재촉하는 펭귄 등 200여 장의 사진을 함께 담았다. 책 제목은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 요인데 정작 필자는 해수욕을 못 했다 고. “여행안내를 받을 때 ‘해수욕을 할 수 있다’길래 ‘설마…’하는 생각에 준비 를 안 해 갔어요. 가 보니 서양 관광객 들은 아예 옷 속에 수영복을 입고 있다 가 훌렁 겉옷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 들더군요. 그냥 바라만 봤죠. 아쉬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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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수 금주에 성공하게 된 작가의 ‘인식기자 개 사실을 겨우 알게 되었다.” hschang@joongang.co.kr 조’ 과정을 따라가 보자. 행복해질 권리 가 침해당하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마신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예술에서없고, 재난을 말 에게 행복해질문학과 권리 따위는 인생 외 6명 은 본질적으로하다(신종락 즐겁지 않다는 게 지음, 작가 의 생각이다. 산과글)=코로나 같은 재난 을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시 또 자신을 ‘평균 이상의 사람’으로 인 대 서사의 마스터그래서 플롯으로 정해주지 않아서 화가 나고, 술 봐야 한다는 게 저자들의 인식이다. 그런데 을 마신다는 건데, 작가는 ‘난 보통 이하 재난 서사는 본질적 사유가 부족하다. 이런 의 사람’ 심지어 ‘나는 바보’라고 생각하 시각에서 SF영화(원광대 이윤종HK 교수), 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술 마실 일 핵 도방사능 없다고누출을 했다. 다룬 독일 문학 구름(성 균관대 등을 다뤘다. 술을신종락 끊고 초빙교수) 난 뒤 어떤 변화가 일어났 제704호 40판 을까. 본문을 소개한다. “뭐냐면 정신적 여유다. 지금까지는 그런 여유, 여백이 없었기 때문에 강한 자극을 목적으로 빠른 속도로, 그리고 최단거리로 가고 있었지만 여유, 여백이 생기면서 천천히, 가끔 멈추기도 하면 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랬더니 그곳 에 의외의 기쁨과 놀라움이 있었다. 꽃 과 풀이 나 있고, 비 냄새가 나고, 사람 의 사소한 표정 속에서 사랑과 슬픔이 보였다. 그런 것이야말로 행복이라는 사실을 겨우 알게 되었다.”
갈라진 마음들(김성경 지
동미(이동미 지음, 모비딕
봄눈(미시마 유키오 지음,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
문학과 예술에서 재난을 말
음, 창비)=남한 사람들은
북스)=일·연애·결혼·돈 문
윤상인·손혜경 옮김, 민음
는 법(찰스 엘리스 지음, 이
하다(신종락 외 6명 지음,
분단에 무관심하고 북한 사
제에 있어서 루틴을 거부하
사)=생전 노벨문학상 후보
혜경 옮김, 중앙북스)=아
산과글)=코로나 같은 재난
람들은 외부 위협에 과민
는 40대 후반 여행작가 이
로 단골 거론됐지만 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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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마음들(김성경 지
동미(이동미 지음, 모비딕
봄눈(미시마 유키오 지음,
문 거부할 수 없는 남극의북스)=일·연애·결혼·돈 매력
윤상인·손혜경 옮김, 민음
음, 창비)=남한 사람들은
‘분단적 마음’, 분단체제가 만들어낸 쌍생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아라고 보고 이에 균열을 내는 방법으로 남 김상진 지음
한 사람, 북한 사람, 남한 사회 안의 타자인 솔과학
북조선 출신자들의 마음의 습속을 들여다 봤다. 이를 위해 분단의 일상에 주목했다.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
는 법(찰스 엘리스 지음, 이 코로나로 강화된 감시사회
복 자결이라는 극단적인 최후를 선택해 세 COVID-19 사태로 본
상을 놀라게 한 미시마 유키오의 마지막 소 완벽한 통제의 시대
설. 원고지 6000쪽이 넘는 4부작 ‘풍요의 한헌수, 임종권 지음
바다’의 1권이다. 번역자인 서울대 윤상인 교 바른북스 수의 작품해설을 먼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반응한다. 이런 감정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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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적 마음’, 분단체제가 만들어낸 쌍생
베를린에서 덜컥 독일 남자와 사랑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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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서사는 본질적 사유가 부족하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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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원고지 6000쪽이 넘는 4부작 ‘풍요의
폴리오를 구성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
시각에서 SF영화(원광대 이윤종HK 교수),
북조선 출신자들의 마음의 습속을 들여다
정을 드러내 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바다’의 1권이다. 번역자인 서울대 윤상인 교
시장을 따르라는 조언이다. 완벽한 포트폴
핵 방사능 누출을 다룬 독일 문학 구름(성
봤다. 이를 위해 분단의 일상에 주목했다.
그런 스벤에게서 위로받는다고.
수의 작품해설을 먼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리오는 없다, 이런 주문도 보인다.
균관대 신종락 초빙교수) 등을 다뤘다. 제704호 40판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중세 수도원, 포도주 생산·소비 이끈‘탐식가의 소굴’
손관승 인문여행작가 ceonomad@gmail.com
자료를 찾다가 장미의 이름에 손이 닿 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세계적인 언어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베스트셀러 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몇 번이 성경·문서 필사로 지친 수도사들 나 도전했지만, 이 책에 별다른 흥미를 포도주 마시며 스트레스 풀어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화자인 아드소 수사가 스승 윌리엄 신부와 뮌헨 수도원 앞에 넓은 포도밭 경작 에서 작별하는 장면에 눈길이 꽂히면서 에코, 포도주 심부름하다 책 몰두 한숨에 다 읽어 버렸다. “우리가 사는 14세기 중엽 유럽을 휩 8세 소년의 호기심과 도전 자극 쓴 대역병(흑사병) 시기에 윌리엄이 죽 세계적인 기호학자 만든 원동력 었다는 소식을 아주 오래 뒤에 들었다.” 팬데믹이라는 코드를 통해 700년의 긴 시간을 건너뛰어 이 소설과 다시 연 결된 것이다. 장미의 이름은 흑사병이 아직 유행하기 이전인 1327년 11월 말에 수도원에서 평생 양피지에 필사하면서 살아온 수도사들을 배경으로 7일 동안 벌어지는 추리소설이다. 중세의 역사, 언어, 부호에 해박한 사람답게 수도원과 도서관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데, 책 의 머리말에는 중세시대 지식인 토마스 아 켐피스의 고백을 흥미롭게 인용하고 있다. “내가 모든 것에서 평안을 찾아보 았으나 그 평안은 구석에서 책과 안에 있을 때가 아니면 발견하지 못했다.” 흑사병 유행 이전 수도원 묘사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며, 엄청난 규모의 서 재를 보유하고 또 그만큼의 책을 섭렵 한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기도 할 것이 다. 에코의 표현 그대로 가끔은 ‘지적 허 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 만, 그 지루함마저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소설 곳곳에 들어있는 포도와 포도주 이야기 덕분이다. 사건의 현장 수도원을 방문한 첫날부터 수사들은 치즈, 올리 브, 빵과 함께 포도주를 날라다 준다. 수 도원 창시자는 원래 검소한 음식을 규 정했지만, 두 사람이 방문했을 당시 수
일러스트=전유리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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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원, 포도주 생산·소비 이끈‘탐식가의 소굴’
종합
jeon.yuri1@joins.com
도원은 ‘탐식가의 소굴’로 변했다고 개 탄하고 있다. “원장이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의 질 을 자랑하면 우리는 음식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모금 또는 한입마다 영적 독서가 동반되지 않았다 면 이 자리는 여느 탐식가들의 모임 같 았다.” 성찬식에 필수품인 포도주는 특별한 존재였다. 아직 인쇄술이 없던 시절 수 도원 도서관에서 수도사들은 성경과 희 귀문서를 공들여 필사했다. 정상적인 날
씨라 하더라도 대여섯 시간 계속 쓰다 보면 손가락에는 경련이 나고 심한 통 증이 느껴져, 필사본 여백에 수도사들 이 이런 문구를 남길 정도였다고 작가 는 증언하고 있다. “아, 포도주 딱 한 잔 만 마셨으면.” 매일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수도사 들의 인간적인 모습이다. 소설 속의 화 자인 젊은 수사 아드소는 사건이 벌어 지는 수도원 안의 식당에서 인생에 딱 한 번 낯선 여자와 밀회를 하게 되는데, 그날 밤의 뜨거운 장면을 역시 포도주
에 비유하고 있다. “사 랑은 포도주보다 감미 롭고 화장 기름은 매 우 향기로웠다. …그 대 숨결에서는 사과 냄새가 나고 젖무덤 은 포도송이며 입 천장은 내 사랑을 통해 내 입술과 이 빨 사이로 흐 르 는 진한 포 도주 니….” 열정의 시간이 끝난 뒤 그는 ‘성 교가 끝나면 모든 짐승은 슬퍼한다’ 는 라틴어 격언을 떠 올리면서 포도주에 비 유한 시편 구절도 중얼거 린다. “보라, 내 가슴은 봉인 된 새 포도주, 그릇마다 넘치는 포 도주와 같다.” 그날 밤의 뜨거웠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가 속죄하 는 마음에 회고록을 쓰기에 이르니 그 것이 곧 장미의 이름이다.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태어나 처음으 로 책에 호기심을 느낀 것은 포도주 덕 분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인쇄공이 었는데, 심부름으로 지하실에 포도 주 한 병을 가지러 내려갈 때 그곳에서 아직 제본되지 않 은 책들이 궤짝에 담겨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는 여덟 살짜리 소 년에게 굉장한 분량이자 도전의 대상이 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와인과 글은 그의 인생에 동전의 앞뒤와 같다. 이 소설의 화자 아드소는 오스트리 아 수도 빈 인근에 있는 멜크수도원 소 속으로 그곳에서는 맥주가 더 판을 치 고 있으며 무진장 마셔댔다고 말하고 있고, 사건이 발생한 수도원은 이탈리 아와 프랑스 사이에 있던 어떤 수도원이 라고 묘사되어 있지만 숀 코너리가 주연 한 영화는 독일 에베르바흐수도원에서 주로 촬영됐다. 에베르바흐는 1136년에
세워져 9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 은 수도원이다. 작품의 배경인 14세기에 는 최소 150명, 많을 때는 500명 가까운 수도사들이 생활했던 곳으로 아직도 중 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특 히 이 수도원 정문 앞은 1239년에 시작 돼 독일에서 가장 넓은 포도원 경작지이 며 괴테가 무척 좋아했던 슈타인베르크 와인 산지이기도 하여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소설 곳곳 포도주 이야기 가득
“포도밭과 농부들에게서 십일조를 걷 고 마구간과 돼지우리를 돌보아 사람들 은 번영하고 수도원을 부유하게 만들었 습니다.” 소설 속의 재정담당자가 종교 재판에서 항변하는 것처럼 중세시대 수 도원은 자급자족 경제가 지배하는 곳으 로, 수도원은 세금이 면제돼 교회가 와 인 생산과 소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 했다. 로마제국 이후 위기에 처한 와인 산업이 유지될 수 있었던 데는 수도원 역할이 매우 컸다. 에베르바흐수도원에 는 중세시절의 포도주 출납 서류가 보 존돼 있으며 와인 제조용 압착기도 볼 수가 있다. 이 압착기를 가리켜 영어로 는 와인 프레스(press)라 한다. 와인이 나 인쇄는 모두 비슷한 원리로 작업이 이뤄졌으니 와인과 글은 ‘와글와글’ 본 래부터 하나인 것이다. 소설은 광신과 미신, 이단이 판을 치 던 어두운 14세기가 배경이다. 그러나 2016년 세상을 떠난 움베르토 에코가 남긴 말들은 마치 혼란스런 이 시대를 예견하는 듯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학문 은 쇠퇴하고 온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다가 모조리 벼랑 으로 떨어진다. 날지도 못하는 새 새끼 들이 둥지를 떠난다.”
손관승 MBC 베를린특파원과 iMBC 대표이 사를 지낸 인문여행 작가. 괴테와 함께한 이탈 리아 여행, me,베를린에서 나를 만났다 등 을 썼다.
white paper는 정책 설명서 조국 백서는 해명서일 뿐 콩글리시 인문학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지금 출판계에 백서와 흑서 돌풍이 거세 다. 웬만한 책은 초판 1000부도 팔리지 않는데 두 책은 한 번에 5000부씩 쇄(刷) 를 거듭하고 있다. 조국 백서는 검찰개 혁과 촛불 시민이고 조국 흑서는 한 번 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다. 조국 백서 의 필진은 조국 비리를 둘러싼 사태와 갈등을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기본적인 시각은 조국 부부 수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며 이를 보도한 언론은 거대한 폭력이라는데 초 점을 둔다. 검찰은 인디언 기우제식 수 제704호 40판
조국수호를 외치고, 정경심 사랑합니다 라며 울부짖는 건 역사에 남을 희대의 영국 정부 보고서에서 유래 코미디입니다.” 서문에 이런 구절도 나 흑서는 정책을 비판한 문서 온다. “저들이 선전과 선동, 날조로 싸 움을 거는 반면, 우리는 오직 팩트와 논 리로만 승부하니까요.” 조국 흑서는 현 사를 해왔고, 언론은 광기에 가까운 취 권력의 핵심인 586정치엘리트의 타락 재를 해왔다고 주장한다. 조국 흑서는 을 비판하고, 이들은 무능한 데다 뻔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대화 스럽다고 질책한다. 백서(white paper)란 복 내용을 엮은 책이다. “경제 잡한 이슈를 알기 쉽게 정 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부 백서 리해서 문제를 이해하고, 동산은 폭등했습니다. 일 (white paper) 해결하여, 결정토록 작성 본과의 관계는 더 나빠질 된 정부 보고서다. 영국 정 수 없을 만큼 악화했고, 미 부가 표지를 흰색으로 했던 국과의 관계도 삐걱거립니 탓에 백서(白書)로 불리게 다.” “조국 비리를 수사한 되었고, 정부 정책에 대한 다는 이유로 서초동에 모여
의견 수렴과 정책을 빈틈없이 만드는 기 능을 하였다. 요즘 백서는 정부의 각종 공식 보고서나 행사의 전말을 기록한 자료집이다. 흑서(black paper)는 정부 정책 등을 비판한 문서다. 조국백서는 일종의 해명 서고 조국 흑서는 백서에 대한 반박서 다. 재판 중인 미완의 사건을 두둔하는 조국백서는 엄밀한 의미로 백서(white paper)가 아니다. 표지조차 연두색이 아니던가. 이와 비슷한 용어로 정부가 제안한 정책의 활발한 토론을 위해 발 행하는 예비 문건을 녹서(green paper) 라고 부른다. 또 청서(Blue Book)는 중 고자동차의 시세일람이나 표지가 청색 으로 된 학생들의 시험 답안지다. 이제 조국사태는 시즌2로 접어들었
다. 추미애 아들 군 특혜 의혹사건이다. 민주당 황희 의원은 공익제보자를 단독 범이라 지칭하였고 변호인은 서일병 부 모가 민원실에 건 전화는 미담이라고 강변한다. 여당의 한 중진은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놓고 빨리 주세요!” 말 한 게 무슨 죄냐고 말했다. 8개월 동안 조사를 방치했다가 뒤늦게 담당 검사는 피고발인보다 서일병 변호인을 먼저 만 난다. 그사이 추미애 아들 관련 주요 기 록은 사라진다. 여당은 가짜뉴스다, 허 위다, 음모라면서 청탁과 압력을 호도 한다. 추미애의 검찰이 추미애의 아들 을 수사하고 있다. 계강자가 공자께 정치란 무엇인가 묻 자, 공자 왈 “정치란 옳지 않은 것을 바 로 잡는 것이니라(政者는正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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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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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20일
SPORTS
MLB에 연착륙‘올드 루키’
0에서 출발‘조연’김광현, 0점대 짠물투로‘주연’우뚝 <평균자책점>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B11
23년 만에 변두리 선수 첫 경험 첫 임무도 낯선 불펜 투수 보직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MLB)에 데 뷔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외로움·부상 딛고 선발 기회 잡아 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승 1 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하고 있 다양한 슬라이더, 송곳 제구 위력 다. 24이닝 동안 자책점을 한 점도 내주 5경기 평균자책점 0.33 역대 2위 지 않는 호투를 펼치자 미국 현지에서는 신인상, PS 등판 등 꽃길 기대감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그의 이름을 들 먹일 정도다. 9세 때 야구를 시작한 김광현은 타고 난 ‘스타’였다. 그의 모교인 안산공고는 김광현, 2020 MLB 선발일지 김광현의 활약 덕분에 ‘광현공고’로 불 날짜 상대팀 투구 내용 경기 결과 릴 정도였다. 고교를 졸업한 김광현은 시카고 3과 3분의 2이닝 3피안 3-1 승 2007년 SK 와이번스 사상 최고 계약금 8/18 컵스 타(1피홈런) 1실점 승패 없음 (5억원)을 받고 프로야구에 발을 디뎠 6이닝 3피안타 3-0 승 8/23 신시내티 무실점 승리투수 다. 김광현은 당시 SK를 이끌었던 김성 6이닝 3피안타 3-4 패 근(78) 감독의 눈에 들었고, 그의 지도 8/28 피츠버그 1실점(0자책점) 승패 없음 를 받으면서 SK 왕조의 황태자로 군림 5이닝 3피안타 16-2 승 했다. 2008년에는 16승4패, 평균자책점 9/2 신시내티 무실점 승리투수 2.39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가 7이닝 3피안타 1-2 패 9/15 밀워키 무실점 승패 없음 됐다. SK에서 13시즌을 보내면서 한국 시리즈 우승 반지만 4개를 가져갔다. 그 때마다 그는 항상 주인공이었다. 빅리그 생활도 술술 풀릴 것처럼 보였 나 혼자 산다 “너무 외롭고 힘들다” 다. 그러나 그는 선발투수 보직을 얻지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광현은 야구 인 못하고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았다. 그 생 23년 만에 처음으로 조연으로 밀려 로선 새로운 도전이었다. 났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선수가 된 뒤 김광현은 줄 (MLB) 입성에 성공했지만, 그곳에서 김 곧 선발투수로 뛰었다. 평생 선발투수 광현은 무수히 많은 신인 투수 중 한 명 로서 몸 관리를 하고 경기 준비를 했던 일뿐이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그 김광현이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건 쉬운 는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챙기고 준비 일이 아니었다. 기존의 준비 루틴을 모 해야 했다. 김광현은 “다시 0에서 시작하 두 바꿔야 했다. 그는 “팀 승리에 기여 할 수 있다면 선발이든 구원이든 중요 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미국 생활은 시작부터 우여곡절 치 않다”고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 이 많았다. 시범경기에서 시속 150㎞에 니 불펜투수의 삶이 쉬운 일이 아니었 육박하는 강속구를 뽐낸 덕분에 선발 다. 지난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투수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지 MLB 개막전에서 9회 마무리 투수로 나 난 3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섰지만, 안타 2개를 맞으면서 힘겹게 세 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스프링 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 구 캠프가 중단됐다. 올해 MLB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됐다. 한국으로 복귀할 수 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그 과 도 있었지만, 그는 미국에 남아 훈련을 정에서 선발투수가 2명이나 빠지게 됐다. 김광현은 바로 선발 투수진으로 합류했 계속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 다. 그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 리다주 주피터에 머물다 세인트루이스 았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주변 투수로 등판한 그는 3과 3분의 2이닝 동 엔 아는 이들이 없었고, 훈련 환경도 조 안 1점만 내주고 역투했다. 당시 얼마나 성되지 않은 낯선 환경이었다. 코로나19 긴장했는지 1회엔 훈련용 모자를 쓰고 감염을 우려해 가족을 데려가지도 못했 마운드에 올랐을 정도였다. 더구나 송진 다. 오죽 힘들었으면 스스로 소셜미디어 을 담은 로진백은 마운드에 두고 더그아 (SNS)를 통해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웃에 들어갔다. 그는 “오랜만에 선발투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 예상치 못한 수로 나가는 경기라 긴장이 됐다”며 쑥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 스럽게 웃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를 맡은 뒤 2승을 닐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낯선 땅에서 고 거뒀다. 그러나 또 악재가 터졌다. 김광 군분투하는 김광현을 인상 깊게 지켜봤 현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 다. 그리고는 통산 167승을 올린 베테랑 기를 앞두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39·미국)를 김광 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신장 경색(renal 현의 훈련 파트너로 붙여줬다. 김광현은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 신장 경색은 “만약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한국으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김광현은 로 돌아갔을 것”이라며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 구단에 감사의 뜻을 랐고, 지난 7일 예정됐던 컵 밝혔다. 지난 7월 말 MLB 정규시즌 개 김광현을 격려하는 웨인라 막이 확정되면서 이트(오른쪽). [연합뉴스] 김광현의 꼬인
스전 등판은 취소됐다. 올해 MLB 정규시즌은 코로나19로 인 해 팀당 60경기로 초미니 시즌으로 진행 되고 있다. 자칫하면 시즌을 접을 수도 있는 위기에서 그는 다시 일어섰다.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바로 캐치볼을 시작했 고, 13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김광현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5 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했다. 오히 려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 컸다. 김광현 이 경기 도중 볼 배합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포수를 불렀는데 놀란 트 레이너가 황급히 달려나가 그의 몸 상 태를 살폈다. 김광현은 웃으면서 “돈 워 리(Dont worry)”라고 말했다. 그리고 는 이날 MLB에서 처음으로 7이닝을 던 지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평 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내려갔 다. 선발로 나온 5경기의 평균자책점은 0.33이다. 1913년 이후 새내기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2위(데뷔 이후 선발 5경기) 기록이다. 1위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81년 LA 다저스)의 0.20이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에 도 MLB에 도전한 적이 있다. 그때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빠른 직구 에 슬라이더만 던질 수 있는 투피치 투수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광현은 커브, 체 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 을 익혔다. 다양한 공을 섞어 던지면서 그의 주무기인 슬라 이더가 더욱 강력해졌다. 올해 MLB에 선 삼진을 17개 잡았는데, 결정구는 대 부분 슬라이더였다. 시속 121㎞의 느린 슬라이더부터 시속 141㎞짜리 고속 슬 라이더까지 구속 변화를 준 데다 스트 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송곳 제 구까지 잘되고 있다. 빠른 피칭 템포로 맞혀 잡는 투구
KBO리그에서 김광현은 위기에 몰리면 힘으로 타자를 누르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투구 수가 많아지고 멘털이 흔들 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고 민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던진다. 빠른 공 속도는 140㎞대 초반에 머물고 있지 만, 맞혀 잡는 투구로 피칭 템포가 한층 빨라졌다. 투수 출신인 손혁 키움 히어 로즈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 타이밍이 빠르다 보니 세인트루이스 야수들도 수 비에 집중해서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 주고 있다”고 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김광현은 제구의 달인 류현진(33·토 론토 블루제이스)처럼 구석구석에 영리 하게 던지면서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했 다”고 평가했다. 신인상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 해 김광현의 호투 소식을 전하면서 “올 해의 신인상?”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제까지 한국 선수가 MLB에서 신인상 을 받은 경우는 한 명도 없다. 세인트루 이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김광현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약 을 예고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15일(한국 시간) 밀워키를 상대 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704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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