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년
최고치 도달 후
2026년 신기록 경신 전망”
CMHC 보고서 "모기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감소"
2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내년 주택 구매 가격이 2022년 초 최
고 수준에 도달한 후 2026년 새로운 최
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MHC가 4일 발표한 최신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향후 3년 동안 모기지
금리 하락과 1950년대 이후 가장 강력
한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판매와 가격 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가 소 유 시장의 구매력이 우려된다. CMHC
는 2021년 초부터 2023년 말까지 주택 판매량이 정점 대비 약 1/3 감소했고
같은 기간 가격은 15% 가량 하락했다
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기간 동안 강
력한 인구 증가, 저축 증가, 소득 증가
로 잠재적 주택 구매자 풀이 성장했
다"며 "2024년 하반기 모기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구매자들
이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CMHC는 또한 캐나다 전역에서 저 가 주택과 시장에 대한 수요 전환으 로 인해 부활이 주도될 것이라고 예 측했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판매 활동 은 지난 10년 평균을 약간 상회하겠 지만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기 때문 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록된 기 록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30개 분야 300개 기업에 대한 인식 조사 加최고 평판 좋은기업 4위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중앙논평
한인사회의 시험대
'밴쿠버 주택 시장의 급변'
밴쿠버의 주택 시장 상황은 단순히
‘위기’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로
열 뱅크 오브 캐나다와 캐나다 모
기지 및 주택공사(CMHC)의 보고
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주택 가격
은 중산층에게 도달하기 어려운 수
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한인사회에 있어서는 단순
한 숫자의 문제를 넘어서 젊은 세
대와 신규 이민자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밴쿠
버의 주택 시장은 이제 선택의 여
지가 없는 소수의 고소득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 되어버렸다.
정부의 대응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
인 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는 무력하게 방관하고 있거나, 소극적인 대책만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중산층과 저 소득층, 그리고 청년 세대에게 불
공평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주택 구매는 이제 꿈조차 꾸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이는 단순히 경제 적 불평등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으 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 전체의 안정성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한 인사회 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더 욱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주 택 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주거 문 제에 그치지 않고, 이민자들의 적 응과 성공적인 정착을 방해하는 요 인이 되고 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를 높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구 해야 한다. 또한, 주택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원을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이러한 어려 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 다. 결론적으로, 밴쿠버 주택 시장 의 현재 상황은 단순한 시장의 부 침을 넘어서 사회적 위기로 인식 되어야 한다. 밴쿠버,
비싼 가격으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았
음에도 불구하고, 로블로 소유의 쇼퍼 스 드러그 마트가 코스트코와 달라라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100점이다. 올해 캐나다인들이 뽑은 가
장 평판이 좋은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1.구글(75점)▶2.소니(72점)▶3.캐나
디언 타이어(71점)▶4.삼성(71점)▶5.유
시장 조사 기업 레저(Leger)가 3일, 연 례 평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2024년 캐나다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들 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 기업의 평판을 측정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레저는 약 38,00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30개 분야에 걸쳐 거의 300 개 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평판 순위는 재무적 안정성, 사회적 책임, 정 직성 및 투명성, 품질, 애착, 혁신 등 6
튜브(70점)▶6.쇼퍼스 드러그 마트(69 점)▶7.마이크로소프트(69점)▶8.아마존 (68점)▶9.달라라마(68점)▶10.코스트코 (68점) 최근 몇 년간 캐나다인들이 겪 고 있는 생활비 위기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사람들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기업들 을 더 용서하고 기대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달라라마와 코스 트코와 같은 할인 체인과 대량 판매점 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평판 점수가 68점이다.
마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점수는 69
점으로, 이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소매, 식료품점이다. 캐나다인들은 로
블로 매장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논
란이 되어 왔음에도 이 체인이 상위 10
위 안에 든 것을 놀라워할 수 있다. 이 러한 불만이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높 아져 다음 달에 수천 명의 쇼핑객들이
로블로 매장 보이콧을 계획하고 있다. 1위는 평판 점수 75점을 받은 구글이 차지했다. 레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평 판을 유지하고 있다. 나쁜 평판을 받은 업종으로는 운송 산업이 꼽혔다. 선윙 (Sunwing)의 평판 점수가 지난해보다 9점 감소했다. 비아 레일(VIA Rail)은 6점 하락했으며, 웨스트젯(WestJet)과 에어 캐나다(Air Canada)도 각각 4점 과 3점 하락했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A3
나아가 캐나 다 사회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위 해, 지금 이 순간에 적극적인 대처 가 필요하다. [편집부]
'삼성' 1위 기업은…
‘라이프 랩’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6일 까지 접수
980만 달러 보상금 청구 기회 최대 150달러까지 지급될 예정
2019년 발생한 라이프랩(LifeLabs)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980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청구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이 승인한 이
합의금은 2024년 4월 6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청구인은 최대 150달 러를 받을 수 있다.
이 사건에서 약 860만 명의 고객 정 보가 해커들에 의해 유출되었다. 합의
금 청구 자격은 2019년 12월 17일 이 전에 라이프랩 고객이었던 캐나다 거 주자에 한정된다. 청구인들은 온라인, 이메일, 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신청 시 필요한 정보로는 이름, 주
소, 연락처, 케어카드(Health Care
Number) 정보 등이 포함된다. 청구 마감일은 2024년 4월 6일 오전 5시(태 평양 표준시)이며, 우편으로 보낼 경
우 해당 날짜까지 소인이 찍혀야 한 다. 보상금은 청구 기간 종료 후 지 급되며, 받는 방식은 인터랙 전자 송 금 또는 수표로 선택할 수 있다. 단, 수표 수령 시 2달러의 처리 수수료가 부과된다. 합의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용 통화 센터(1-833-494-01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월요일부 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 지 운영된다.
한남수퍼, 버나비 킹스웨이에 '6호점' 연다
로열 오크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 기대
버나비 로열 오크 지역에 '한남수퍼 6호점'이 문을 연다. T-브라더스(TBrothers Food & Trading Ltd.) 본 사는 이 지역의 버나비 킹스웨이와 5609 임페리얼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 동차 수리소를 6,415제곱피트(180평)
규모의 소매 식료품점으로 탈바꿈시
키기 위해 버나비 시로부터 최대 3년
간 운영할 수 있도록 임시 사용 허가 를 받았다. 6호점은 현재 공실 상태인 단층 상 업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버나비시
의 구역별 조례에 따르면, 해당 지역 에서는 280제곱미터(85평)를 초과하 는 식료품점 운영이 제한되어 있으나, 인근 지역의 식료품점 부족 및 주변 주거 개발의 증가로 인해 한남수퍼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시판 한인동정
A5면에서 계속▶
-분 당 $2,500 추가)
-이자 수익: $1,000 미만(시세차익/임 대수익/자영업자 무료세금보고 대상에 서 제외)
-예약: 리치몬드 다문화 커뮤니티 서 비스 RMCS: 604-279-7160(사전예 약 필수)
■늘푸른 장년대학 강좌 개강
-일정: 4월 22일(월)부터 6월 24일(월)
이 계획에는 새로운 건설이나 추가 시설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한편 지난 3월 25일, 버나비 시의회 는 만장일치로 이 허가를 승인하였으
며, 프로젝트에는 야외 이동식 소매
-과목: 기초스마트폰강좌, 연필데생, 7080노래교실, 늘푸른 기타교실, 캐나 다학 특강, 늘푸른 패션모델교실, 라
인댄스와 한국전통가요교실, 트로트한
마당, 늘푸른 노래교실, 우클렐리, 기 초대화영어, 늘푸른 기타교실
-대상: 연회비 20달러, 과목별 선착 순 10명
-문의: 604-435-7913 , 이메일 kessc2013@gmail.com
■청소년 한국문화사절단 기술벤처 특강
-주제: 기술벤처 기업인의 삶
-강사: 최기창 서울대 공대 시스템반
카트 운영도 포함되어 있다. 6호점의 내부는 개방된 식료품 복도, 냉장 및 냉동 디스플레이, 델리, 워크인 쿨러, 계산대, 포장실 및 직원 휴게실 등을
갖춘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시설로 꾸 며질 예정이다.
도체산업진흥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내용 : 기술벤처 기업을 창업하거나, 또는 스타트업에 조인해서 본인들의 꿈을(창의적) 키워보는 것은 어떤가?
-일시: 4월6일(토) 오후5시-7시
-신청: bckcya@gmail.com(제목: 최
기창교수 온라인세미나)
■석세스 스마트폰 무료 한국어 강좌
-기초반: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 이 메일 사용법, Zoom, 카카오톡 사용팁, 사이버 보안 등
-온라인 Zoom: 4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교차로 도로의 수수께끼…
'검은 원형' 표시의 정체는
메트로 밴쿠버의 여러 교차로에서 발
견되는 검은색 원형 표시에 대해 운전
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
다. 포트 무디의 한 교차로에서 특별
한 원형 표시가 도로의 일부 차선에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한 알렉스 그린
씨는 이것이 자율 주행 차량이 교차
로를 인식하고 정지하는 방법을 알리
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며 소
셜 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했다.
그의 게시물 이후 수백 명이 댓글
을 달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표시의
목적을 모르고 있었다. 포트 무디 시
의 노빈우르 라흐만 교통공학자는 해
당 검은색 원형 표시가 실제로는 유도
루프센서(Inductive Loop Sensor)라
고 설명했다. 이 센서들은 도로 표면
에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이 위를 지
나가거나 멈춰 설 때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한다고 한다.
이 센서의 주요 목적은 교통 흐름 의 최적화에 있다. 차량의 존재를 감
지함으로써 이 센서들은 신호등 제어
기에게 교통 신호등을 언제 변경할
지 알려주며, 이는 교통 흐름을 원활
하게 하고 실시간 상황에 따른 불필
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
다. 이 센서들이 좌회전 신호등 시간
을 활성화하거나 연장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라흐만 씨는 모든 교통 신호등과 센서
는 포트 무디시의 재산으로 관리, 운
영되며 유도 루프센서의 정확한 기능
은 교차로 및 관할 구역에 따라 다를
대면수업: 5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시간은 추후공지) -중급반: 구글번역기 사용, 디지털 헬 스,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온라인 뱅킹, 온라인 쇼핑 등 온라인 Zoom: 5월 8일부터 매주 수 요일 오전 10-11:30 대면수업: 5월 초부터 매주 1회(시간
은 추후공지)
-대면수업 장소: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1169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sangeun.lee@success.bc.ca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 위에 설 치된 비디오 카메라도 차량 탐지에 사 용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 의 신호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차량을 센서에 맞추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지 만, 이것이 신호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라흐만 씨는 운전자가 원하는 결과 를 얻기 위해 루프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언급할 수 없으나, 시의 교 통 신호등은 일반적인 운전자 행동을 기반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언 제나 안전하고 방어적인 운전 습관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36-880-3364
■봄학기 '아름다운 노래교실' 개강
대상: 노래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
기간: 2024년 4월 5일-6월 28일
매주 금요일, 오후1:30-3:00
장소: 로히드몰 북쪽 카메론길.성스테
판교회 (9887 Cameron St. Burnarby V3J 1M3)
내용: 예술가곡(한국,외국) 가요, 팝 송, 성가 등
총무: 채석환(236-330-9097)
지도: 이삼성(604-790-8291)
밴쿠버 교회음악 연구회
A6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024년 4월 5일 금요일 A7
전면광고 A8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취하는게
싫다”… 논 알코올 음료 열풍
‘멍멍’ 도와주세요…
조난된 주인 지켜 구조
맛있고 건강하게… ‘신(新)주류’로 떠올라 충성심과 지능 뛰어나 ‘감동 실화’
시의 이러한 변화는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미
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음료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문 화가 알코올 음료에 대한 인식과 소비 패턴에 긍
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비알코올 음료는 그 자체로도 다양하고 풍 부한 맛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 이 모이는 자리에서 더욱 포용적인 분위기를 조 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가 앞으로 어떻 게 발전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이다.
밴쿠버시는 최근 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음료 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새 로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술을 마실 수 없거나 마시 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 다. 밴쿠버 내에서는 이미 다양한 카페와 바에 서 이러한 비알코올 음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 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두 드러지며, 여러 주점에서는 건강을 생각한 비 알코올 음료의 종류를 넓히고 있다. 이는 단순 한 유행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밴쿠버
앨버타주 타버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구조 사건
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건
의 주인공은 바로 그의 충직한 아키타 종 의 충 견 '히어로'다. 지난주 60대 남성이 자주 산책하 던 지역에서 진흙 구덩이에 빠져 이틀간 고립되 어 갇힌 상태가 되었다. 남성은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구 조될 가능성이 낮았지만, '히어로'의 끈질긴 노 력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 지난 28일 아침, 타버 경찰에게 설탕 정제소 북쪽에서 개 한마 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이어 경 찰이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개를 발견하지 못했 다. 그러나 히어로가 산책을 하던 다른 사람과 그의 개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해 신고가 접수 됐다. 이 신고로 히어로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은 갇혀 있던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타버 경 찰에 따르면, 히어로는 주인을 따뜻하게 지켜주 고, 심지어는 코요테로부터 주인을 보호했을 가 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성은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로스 트 포스 소사이어티의 알라나 맥피 씨는 히어로 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개와 싸웠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한 마리 개의 충성심 과 지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과
한인과기협, "젊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 장학생 선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 캐나다한인과학장학재단(KCSSF)이
풍부한 장학금 제공을 통해 한인 과학
기술 인재들의 꿈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탁월한 학생들을 대상 으로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결
정했다. 장학금 종류는 다음과 같다. SK 그룹,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재) 목암과학장학재단(녹십자), CS Wind, KOGAS Canada Energy Ltd., KEB Hana Bank Canada, KONA 및 이경 석 장학금이 있으며, KCSSF 장학금도 포함된다. 각 장학금은 1,000달러에서 3,000달러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총 장 학생 수는 상이하다. 지원 자격은 캐나 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캐나다 내 대학의 과학, 기술, 의학 분야 풀타 임 학부 3학년 이상 또는 대학원생이 면 가능하다. 단, 이전에 장학금을 수 상한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또한, KCSSF 장학금의 경우 한인 유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서 접 수 마감일은 2024년 5월 3일이며, 필요 서류로는 지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2부, 모든 대학 성적표가 포함 된다. 서류 접수는 이메일(info@akcse. org)로 가능하며, 추천서는 우편 또는 스캔하여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 성 적표는 봉인된 우편으로 보내거나 발 행 기관에서 협회로 직접 이메일로 보 내야 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같은 해 5월 31일 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장학 프로그 램은 캐나다 내 한인 과학기술 분야 학 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 로 기대된다.
A10 2024년 4월 5일 금요일
동물 사이 의 특별한 유대를 강조하는 사례로, 타버 지역 사회에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BC주 정부는 BC 하이드로의 주거용
고객들이 오는 4월 1일부터 전기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료 공 제(Electricity Affordability Credit)'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 라 평균적인 BC 하이드로 주거용 고 객은 연간 약 100달러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C 하이드로는 고객 들에게 이 새로운 크레딧에 대해 통 지하였으며, 4월 15일 이후 첫 청구서 부터 크레딧이 적용될 예정이다. 크레 딧은 자동으로 계산되어 앞으로 12개 월간 BC 하이드로 청구서에 분할 적 용된다. 크레딧 신청 절차는 필요 없으며, 여러 계정을 보유한 고객들은 각 계 정별로 크레딧을 받게 된다. 크레딧을 받기 위해서는 2024년 3월 31일을 기 준으로 계정을 유지해야 한다. 대다수 의 고객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 낮 은 전기 요금을 납부할 것으로 보인 다. 크레딧 금액은 개별 고객의 3월 31 일 이전의 연간 전기 사용량을 기준 으로 산정된다. 평균적인 가정의 경우 연간 약 100 달러의 절감이 예상되며, 상업용의 경
우 평균 4.6%, 즉 약 400달러의 크레
딧이 적용되어 운영 비용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일부터 BC 유
틸리티스 커미션의 승인으로 전기 요
금이 2.3% 인상되나, BC주 정부가 올 2월 예산안에서 발표한 BC 전기 가격
인하 크레딧은 이러한 인상분을 상쇄
할 것으로 예상된다.
BC 하이드로의 요금은 북미에서 가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가 개기
일식을 보러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
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
는 오는 4월 8일에 1979년 이후 처음으
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개기
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
상이다. 나이아가라폴스 당국은 개기
일식을 보러 관광객 최대 100만 명이
도시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당국은 교통체증, 응급의료 수요 증 가, 휴대전화 네트워크 과부하 등 문제 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체계를 갖추 고 있다.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매
체는 개기일식을 구경하는 데 나이아 가라폴스를 최적의 장소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캐나다, 멕시 코 등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다. 개기 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천체들
이 배열되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
장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년간 인플레이션율을 하회하는 요금 인상을 유지해왔다. 현재 BC 하 이드로 요금은 지난 7년 동안의 누적 인플레이션율보다 15.6% 낮은 수준이 며, 이전 정부의 10년 요금 계획에 비 해 12.4% 저렴하다.
이 크레딧은 포티스BC 및 지방 자 치단체 전력 유틸리티의 고객들에게 도 적용되며, BC주 정부는 이들 유 틸리티의 요금 납부자들이 비슷한 크 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 했다.
리는 현상이다. 천문연 등에 따르면
개기일식 자체는 2년 여에 한번 나타
날 정도로 그리 드문 현상은 아니다.
2021~2030년 사이에만 6번의 개기일식
이 예정돼있다. 개기일식은 태평양 해
팀홀튼 가맹점들, 계약 압박에 맞서 1천890만 달러 소송
퀘벡 지역의 팀 호튼 가맹점들이 브 랜드 소유주인 TDL 그룹에 대해 1 천89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 며 계약상의 제약에 대한 불만을 표출 했다. 가맹점주들은 이러한 제약이 수 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며, 퀘벡 고
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이번 조치
를 발표했다. 소송에 참여한 16개 업체들은 TDL
그룹이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공급
업체 거래부터 장비까지 레스토랑 운
상이나 남극처럼 아무도 살지 않는 곳 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VOA에 따 르면 이번 개기일식이 관통하는 지역의 길이는 약 185㎞ 수준인데, 여기에 미 국인 3200만명을 비롯해 총 4400만명 이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지역마다 다르지만 이번 개기 일식이 최대 4분28초 동안 지속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통상적인 개기일 식은 최대 2~3분 동안만 관측할 수 있 다.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은 이번 에는 달이 지구와 더 가까운 상태에서 개기일식이 나타나며 일식 현상이 더 길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 계에 따르면 개기일식이 4분을 넘길 정 도로 길게 나타나는 것은 북미 지역 기 준 수백년에 한번 나타날 정도로 희귀 한 현상이다.
나이아가라에 100만명 몰릴 듯 온주지역 개기일식 비상사태 선포 BC주정부, 에너지 비용 절감 위한 새 크레딧 제도 도입 "약속한 지원과 서비스 제공하지 않아 큰 손실"
사이에는 16개 가맹점 회사들이 총 1 천89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
다. 또한 가맹점들은 가격 설정의 융통
성을 요구했으나, 이러한 요청은 성공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소송은 TDL이 계약상의 의무를 위 반하고 가맹점과의 협력 부족을 지적
영의 모든 핵심 요소를 지배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TDL은 메뉴 항목과 재 료의 가격을 설정하며, 이것이 시장 상 황과 부합하지 않아 가맹점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019년 이전까지 수익성은 TDL의 예상과 일치했으나, 그 이후 수익 감 소가 시작되었다며 2021년부터 2023년
하며, 이들이 상호 목표 달성을 위해 성실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팀 호튼 측은 소송에 제기된 주 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회사는 "팀 호튼 가맹점은 캐나다와 퀘벡에서 가장 수익성과 선호도가 높 은 레스토랑 중 하나이며, 최근 3년간 퀘벡에서 많은 프랜차이즈가 브랜드에 투자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사 건에 대한 변호사들의 논평 요청에는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A11
인구 유출의
늪에 빠진 BC주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조치 발표
부당퇴거ㆍ임대료 인상 방지… 기대와 우려 속출
BC주정부가 '부당한 임대료 인상'과 ' 악의적인 퇴거'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
운 세입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데 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사진)은 빅토 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거임 대차보호법 개정안에는 집주인의 자
가사용 목적 퇴거에 대한 새로운 제 한과 세입자가 19세 미만의 아이를 집 에 데려올 때 집주인이 임대료를 인 상하는 것을 막는 조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 는 집주인이 거짓을 구실로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정부가 2021년 이른바 '집수리 목 적 퇴거'를 단속한 이후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제안에 따르면 5가 구 이상의 세대가 있는 임대주택에서 는 집주인의 자가사용 목적 퇴거가 전 면 금지된다. 또한 집주인이 자가사용 목적으로 세입자를 퇴거시키기 전에 제공해야 하는 통지 기간이 늘어나고, 퇴거 후 집주인이 해당 공간을 점유 해야 하는 기간도 6개월에서 12개월 로 늘어난다.
젊은이들의 떠나는 발걸음 속에 숨겨진 위기
BC주가 지난해 다른 주로 이주한 인구
가 BC로 유입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BC주는 작
년 한 해 동안 주 간 이동에서 8,624명 의 순 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이 수치
에 대해 우려스러운 추세를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 완
화를 위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에비 수상은 "우리는
BC주에서 청년들이 미래를 보고, 가족 을 꾸리고,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곳 이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학자금 대 출 이자율, 무료 피임, 주택 계획 등
에 대한 주정부의 발표는 생활비 증가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지원 하기 위한 BC주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BC주 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는 약 6만8천 명인 반면, BC로 유입된 인구 는 6만 명에 못 미쳤다. BC주 인구 유 출의 대부분은 앨버타주로 향했는데, 작년 앨버타주는 5만5천 명 이상이 순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인 구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1972년 통계청이 관련 데이터 추적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한편 BC주의 전체 인구는 작년 한 해 동안 17만8천 명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국 제 이주에 의한 순증가에 기인한 것으 로 나타났다. 에비 수상은 "BC주는 지 난 3년 동안 기록적인 인구 유입을 경 험하고 있다"며 "주 간 이동 수치에 지 나치게 비중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며 "이들은 우리의 임대료 인상 제한
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일부 집주인 들은 이런 세입자를 내보내고 훨씬
더 많은 임대료를 내는 다른 세입자
로 대체하려는 큰 유혹을 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기를 출산한 부
모의 일부 가정은 연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비
수상은 최근 BC주에서 아이가 태어
난 후 월세가 600 달러나 인상된 부
에비 수상은 "시세 보다 낮은 임대 료를 내는 세입자들이 상당수 있다"
부의 사례를 언급하며 세입자가 아이
를 낳더라도 큰 폭의 임대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여전 히 주정부가 결정한 연간 허용 금액 만큼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정부가 조치를 취하 고 있다는 점에 대해 세입자 자원자 문센터의 앤드류 사카모토 씨는 환영 의 뜻을 나타냈지만, "더 많은 정책" 을 기대 했었다고 말했다.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정부가 분쟁을 더 빠르 게 해결할 수 있도록 주거임대차위원 회의 인력을 늘리는 등 집주인을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지매시 터널, 델타와 리치먼드 구간 나흘간 야간 통제
BC주 교통부는 조지 매시 터널의 전
자식 차선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공
사를 위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야간 통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 기간 동안 델타와 리치먼드
를 잇는 99번 고속도로 구간의 터널은
북쪽 방향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남쪽 방향은 오후 10 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6
일과 7일에는 남쪽 방향 통제 시작 시
간이 오후 11시로 조정된다.
공사 기간 중에는 긴급 차량과 심야
버스만 호송 차량의 도움을 받아 터널 을 통과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은 알 렉스 프레이저 브리지를 이용해 우회해 야 한다. 교통부는 하루 평균 8만 대의 차량이 이 4차선 터널을 이용하고 있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벚꽃 찍으려 버스 전용차로에
차 세운 간 큰 운전자
밴쿠버 전역에서 벚꽃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관계당국이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우
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일
DriveBC는 SNS에 한 운전자가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에 차
를 세운 사진을 공유했다.
DriveBC 측은 "사진을 찍기 위해 차
를 세울 때는 주의해야 한다"며 "버
스 전용차로에 주정차해 차에서 내리
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지적했
다. 특히 스탠리 공원은 매년 벚꽃을
보기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사진작
가들이 완벽한 사진을 찍기 위해 기상
천외한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사진=DriveBC
특히 벚꽃이 많이 핀 주택가에서는 방문객들로 인해 도로가 혼잡해지면 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밴쿠 버 벚꽃축제 창립자에 따르면 1930년 대 요코하마시와 고베시 시장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계 캐나다인을 기리기 위해 밴쿠버 공원위원회에 벚 나무 500그루를 기증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밴쿠버 에는 4만 그루 이상의 벚 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12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연방정부 “연 40만명에게 학교급식 제공”
10억 달러 투입
전국 단위 학교에 도입
연방정부가 전국 단위 학교 급식 프로
그램을 도입해 연간 40만 명의 아동에
게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스
틴 트뤼도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
드 재무장관은 4월 16일 연방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토론토에서 열린 행사
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든 아이들, 특히 취약계층 아동들이 삶의 최고의 출
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업 전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는 것은 학 교 공동체와 국가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투
입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프리랜드 장관은 2024-2025 학년도에
는 프로그램이 시행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캐나다는 G7 국가 중 유
일하게 전국 단위 학교 급식 프로그
램이 없는 국가로, 그동안 각 주와 지
방정부, 자선단체 등이 운영하는 제각
각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다. 하
지만 예산 부족과 식품 가격 상승으
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국 단위 프
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
기돼 왔다.
한편 야당은 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
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NDP의 자
그밋 싱 대표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식 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했던 반면, 보수 당의 피에르 포알리에브르 대표는 "트 뤼도
"주차 기능 관련 결함"… 기아 '텔루라이드' SUV 리콜
캐나다 운송국이 2020년부터 2024년 식 기아 텔루라이드 SUV 모델에 대 한 리콜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 일부 차량의 차축 샤프트가 제대로 제조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로 인해 스플라인이 손상되면 주차 브 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았을 때 차량이 굴러갈 위험이 있다. 성명은 "갑자기 움직이는 주차된 차량은 부상이나 충 돌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기아 SUV 소유자들은 우편으 로 통지를 받고 대리점에 차량을 가져 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를 업데이트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기아는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 차할 때는 항상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 할 것"을 권장했다. 리콜 대상 여부는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VIN은 운전석 도어 프레임
과 앞유리 운전석 쪽 아래 모서리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미국 CNN은 기아
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룰라이
드 40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보도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0~2023년 생산된 모든 텔룰라이드
모델과 올해 생산된 일부 모델 등 42 만7407대다.
올 여름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지 톱5
이번 여름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다섯 곳이 화제를 모으고 있 다. 구글 항공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부터 8월 사이 예약된 여행 정보를 기 반으로 이번 여름 인기 여행지 1위는 밴쿠버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캘거리 가 2위에 올랐으며, 토론토, 핼리팩스, 몬트리올이 뒤를 따랐다. 구글 검색 트렌드에 의하면, 나이 아가라 폭포는 주말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밴쿠버 아일랜드는 연인들을 위 한 최상의 로맨틱 여행지로 손꼽힌 다. 해외여행에 캐나다인들은 프랑스 의 파리를 손꼽았으며 구글 항공편에 서 캐나다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선정되었다.
TD은행, 1천590만 달러 소송 합의
수수료 중복 부과해… 88달러 씩 환불
TD은행은 최근 충분한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수수료(NSF)와
관련된 집단소송에 대해 1,590만 달
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결정은
온타리오 고등법원에서 2월 15일에 승
인되었다. 집단 대리인인 코스키 민스
키에 따르면, TD은행이 한 장의 수표
나 지급에 여러 번 NSF 수수료를 부
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TD은
행은 이러한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승인 고지에 따르면 TD은행은 소
송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도 인정하지 않는다. 승
인된 1,590만 달러 중 약 9,740,000달
러가 집단 회원에게 배분될 예정이
다. 배분 대상이 되는 조건은 TD은행 의 현 고객이나 전 고객으로서, 2019 년 2월 2일부터 2023년 11월 27일 사 이에 재표시된 사전 승인된 직불 거래 에 대해 여러 번 NSF 수수료를 부과 받은 경우이다. 코스키 민스키는 해당되는 클래스 멤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TD은 행의 개인 예금 계좌 소유자로, 해당 기간 동안 TD은행의 개인 예금 계좌 에서 NSF 수수료가 부과되었으며, 배 분 시점에 해당 계좌가 여전히 개설되 어 있는 경우이다. 해당되는 경우, TD 의 개인 예금 계좌로 약 88 달러가 자 동 입금될 예정이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A13
정부 아래 아동 식량 불안정이 심각한 실패"라고 비판했다.
미·일·필리핀 내주 정상회담서 논의 자위대 그간 유엔 PKO 등만 참여
미·일은 무기 공동개발 발표 예정
전문가 “한국에도 영향 불가피할 듯”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사상 첫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억지를 위해 일 본 자위대를 필리핀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필리핀 정부가 밝혔다. 3국이 적극성을 보이는 가운데 최종 성사될 경우 이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이 아닌 사실상 일본 자위대 의 해외 파병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 이 예상된다. 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 자회견에서 “일본과 필리핀은 자위대 를 필리핀에 정기적으로 일시 파견하는 형태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검 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로무알데스 대사는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며 “양국 간 안보 협력을 ‘동맹국’ 수준으 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중국해 3국 해군 공동순찰 확정 단계”
3일 파이낸셜타임스(FT)도 로무알 데스 대사가 “필리핀과 일본은 양국 병
력이 상대국에서 훈련 등을 할 수 있도
록 하는 ‘상호 접근권 협정’ 서명에 근접
했다”며 “양국이 병력을 상대국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고 보도했다. 그는 또 “남중국해에서 3
국 해군의 공동 순찰 합의에 접근했으 며, 순찰 빈도와 장소 등 세부 내용을 최 종 확정하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현재 필리핀 헌법은 외국군의 영구
주둔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
도 순환 배치 방식으로 필리핀에 병력
을 두고 있는데 일본도 같은 방식의 파
병을 논의 중이란 것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일본 전문가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필
리핀 내 일본 병력의 존재는 중국의 행 태에 대응해 다국적 안보체제가 형성되
고 있으며, 일본이 동남아시아에서 안
보 제공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두
가지 강력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낼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혀 생각하
지도 못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 일본 총리는 4일 보도된 산케이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지
역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국제사회
의 관심사로, 일본은 힘에 의한 일방적
인 현상 변경 시도나 긴장을 고조시키
는 어떤 행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포함한 폭넓
은 분야에서 3국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
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친미 마르코스, 중국 위협에 미·일 밀착
전직 외교 고위당국자는 “미국은 그
동안 동맹국인 일본·필리핀·호주와 분
담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군사적으로
봉쇄하는 구도를 강하게 희망해왔다”
며 “이번 3국 정상회담은 ‘정상국가화’
를 지향하는 기시다 정권과 중국의 압
박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마르코스 정권
이 이에 적극 호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의 필리핀 순환 배치가
성사될 경우 중국은 강력히 반발할 것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후 평화헌법을 채택한 일본 자위대 의 해외 파병은 그동안 유엔 PKO 활동 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일본은 1992년 부터 캄보디아, 모잠비크, 동티모르, 아 이티, 남수단 등에 PKO 활동의 일환으 로 자위대를 파견해왔다. 전임 두테르테 정권과는 달리 친미 성향을 보이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이후 영 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적 행태가 반복되자 미·일과의 안 보 밀착 행보에 적극성을 보였다. 최근 들어선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에 물 대포를 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필리 핀 간은 물론 미·중간의 긴장이 고조되 기도 했다. 또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해부터 양국 군의 상호 왕래를 원활하게 하는 협정 을 맺기 위한 협상을 해왔고, 일본은 지 난해 12월엔 필리핀에 첫 방공 레이더 를 수출하는 등 방산 협력도 강화했다.
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외교·안
보 전문가 사이에선 “이는 역내 안보지 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윤석열 정
부 들어 미·일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 온 한국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일본의 ‘정상국가화’ 움직임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한국으 로선 이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한 상 황이 다가오고 있단 얘기다. 한편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 관은 3일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 (CNAS) 대담에서 “(정상회담 때) 미· 일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 해 협력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하는 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캠벨 부장관은 이날 일본과 어떤 무 기를 공동 개발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이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협력체인 오커스(AUKUS) 합의 ‘필러 (pillar)2’에 참여할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더 공개할 내용 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커스 합 의는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1’과 양자기술·인공지능(AI) 무기 등 8개 첨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 러2’ 등 2개 축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도쿄=강태화·이영희 특파원 김상진 기자 thkang@joongang.co.kr
2024년 4월 5일 금요일 10 글로벌
중국견제 위해 필리핀 파견 자위 <일본> 대 해외활동 범위 커진다
마르코스 기시다 바이든 지난해 10월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케보노’가 미국·일 본·필리핀 연례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마닐라항에 정박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지난해 12월 남 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필리핀 해군 보급선을 향해 물 대포를 발사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A14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024년 4월 5일 금요일 A15
B16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연방,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인프라 개선에 집중 투자
극한 생존자
연방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60 억 달러 규모의 '주택 인프라 기금'을 조성한다. 쓰레기와 폐수 처리 등 주 택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폐 주세요” 밤샘굿도 벌였다
멕시코 교민 ‘극한의 생존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오늘 숀 프 레이저 주택부 장관과 함께 이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기금 중 10억 달러는 폐수, 빗물, 쓰레기 처리 시 설 개선 등 긴급한 인프라 수요에 투 입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인간 승리의 주 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살아낸 환자도, 살려낸 의사도 모두 영웅입니다. 첫 회는 멕시코에서 코로나에 걸려 사경을 헤매 다 조국에서 살아난 교민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50억 달러는 아직 협상이 진 행 중인 주정부 및 준주와의 협약에 배정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이 기금
출근길 덮친 강진, 건물
순식간에 60도로 휘었다
대만 동부서 25년 만에 최대 강진
내진 설계에도 최소 821명 부상
여진만 60회 시민들 공포에 떨어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화롄시 쉬안위안(軒轅)
로. 교차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커다란 굉음이
나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현재 고립된 127명에 대한 구 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 다. 로이터통신은 “약 60명이 화롄시 북 부의 한 터널에 갇혀 있다”며 “이 중엔
독일인 2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1999년 9월 21일 중부 난터우(南投) 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921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대만에서 일어난 강진 이다. 당시엔 심야에 발생한 강진으로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만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타오
위안 공항 식당에서 만난 직원 장(張)은 “오전에 6~7회 강한 지진을 느꼈다”며 “921 대지진 당시 악몽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신베이시의 한 시민은 “지진으
부동산 X파일
강력한 진동이 발생하자 도로 옆에
을 지원받기 위해 주정부와 준주에 일 련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인구 30만 명 이상 도시의 개발 부 담금 인상 3년 동결, 국가 건축법 개 정안 채택, 연방정부 주택 설계 목록 에 부합하는 개발에 대한 사전 승 인 등이 포함된다. 트뤼도 총리는 "우 리는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 고, 주거비 부담으로 뒤처진 느낌을 받는 젊은 세대를 위해 공정성을 높 일 것"이라며 "수십만 채의 주택 건설 을 가속화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 이고 있지만, 더 빠르게 추진하고 싶 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이번 정부 계획의 실
망했다? 290억 벌고 떠났다
강남 우래옥 문 닫은 속사정
강남의 냉면 명가들이 줄줄이 문을 닫 았습니다. 대치동 우래옥, 논현동 남포면 옥. 줄 서서 먹었는데 왜 망했지? 알고 보 니 땅 팔고 사업을 접었거나, 땅주인이 빌 딩을 올린다며 땅을 파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희·홍라희 마스터피스
유홍준 “이건 국보가 될 거야”
그 그림 이재용이 세상에 내놨다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
“멀쩡하네” “죽은 줄 알았나”
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니 콴 신 민주당 의원은 "이 난장판을 만든 이 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믿을 수 없다"며 "정부의 노력으
IMF 터진 후 YS 뜻밖의 모습 오늘의
로는 손실된 임대주택 공급을 상쇄하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프리미엄
기에도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스콧 에이치슨 보수당 의원도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는 캐나다 국 민에게 필요한 주택을 지을 수 없다" 고 비판했다.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자리한 9층 높이의 톈왕싱(天王星) 빌
딩 1층 부분이 먼지를 풍기며 붕괴했다.
이 여파로 건물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60도 정도 한쪽으로 기울어졌
다. 놀란 행인과 운전자들은 혼비백산
해 대피했다. 무너진 빌딩에 갇힌 6명의
시민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
했지만, 여성 캉(康)은 숨진 채 발견됐
다. 톈왕싱 건물의 지진 피해 모습은 대
만 시민들이 X(옛 트위터) 등 SNS에 올
린 영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만 현지 매체인 연합보가 전한 화
롄 강진 당시 상황이다. 세종시 인구(38
만 명)와 비슷한 규모(31만 명)가 거주
하는 화롄현에서 이날 오전 7시58분 규
모 7.2 강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
상국이 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 (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측정한 규모는 7.4다. 진앙은 북위 23.77
도, 동경 121.67도로 화롄현에서 남남동 쪽으로 약 25㎞ 떨어진 지역이다. 지진
의 발생 깊이는 15.5㎞다.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출근 시
TSMC 생산라인 직원도 한때 대피 신경진 특파원 대만 지진 현장을 가다 대만에서
간대에 발생한 강진으로 이날 오후 5시
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821명이 다쳤다.
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소리 에 놀라 감히 움직이지를 못했다”며 “당 시 상황을 생각하면 921 대지진보다 더 끔찍했다”고 대만 EBC방송에 말했다. 지진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만 규모 3.3~6.5인 여진이 약 60회 일어났다. 대만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 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다. 대만은 82년에 건축법을 강화해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고, 99년 강진 이후 부 실 공사를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하면서 건물 대다수가 완전히 붕괴하는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았다. 화롄시의 톈왕싱 빌 딩처럼 기울어지기만 하거나, 멀쩡한 모 습을 보인 건물도 많았다. AFP통신은 “엄격한 건축 규제와 광범위한 재난 안 전의식 덕분에 큰 재앙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지진으로 인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생 산라인 직원들은 절차에 따라 대피했다 가 복귀했다. 이로 인해 일부 반도체 생 산이 한동안 중단됐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퀄컴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 하고 있다. shin.kyungjin@joongang.co.kr
단기 4357년 (음력 2월 26일) 2024년 4월 4일 목요일 2 이슈 대만 지진
발생한
화롄시의 한 터널 앞 도로가 붕괴돼 낭떠러지가 모 습을 드러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위성도시 중 하나인 신베이에서도 건물들이 붕괴돼, 구 조대원들이 건물 더미 위에서 생존자들의 탈출을 돕고 있다. [신화·AFP=연합뉴스] B2 2024년 4월 5일 금요일
3일
규모 7.2의 강진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1.8%포인트 상승할
기업 신년사로 본 정부‘AI전략협의회’2024출범 정
“저성장·저출생 위기, AI로 돌파” 반려로봇 개발, 희귀병 진단 사업 화재·홍수 등 재난 대응에도 활용 AI칩·NPU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
자폐 조기 진단, 노인 건강 관리 등 국민
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의 혜택을 볼 수 있게 정부가 70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이른바 ‘AI 일상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 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전략 최고위협의회’ 출범식을 열 고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 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과 염재호 태재대 총 장이 공동 위원장 을 맡고, 민간 전문가 23명 등이 참여했다. 산업계에 선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DS) 부문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최수연 네이 버 대표, 정신아 카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저성장·저출생 등 한국 사회 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생성AI 분야 경쟁력 확보로 돌파하려 한다. 과기정 통부가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 와 공동 연구한 결과 국내 전 산업 분야 에 생성 AI가 적용되면 2026년 기준 총 310조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총생산(GDP)이
“개미들 주주 권리에 눈 떠 진화한 가치투자 선보일 것”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신임 대표 ‘밸류고배당’펀드 등 밸류업 주도 “태어난 병아리는 알로 못돌아가”
“태어난 병아리(밸류업)는 알로 돌아갈
수 없다.”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3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시장의 ‘밸류업’
기대감을 이렇게 비유했다. 이미 국내 소
액 주주들이 미국 투자 경험 등을 통해 주주 권리에 눈을 뜬 만큼 주주가치 제고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란 의미다.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지난 3일 서
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
다. 엄 대표는 지난 1일 취임했다. 강정현 기자
엄 대표는 “한국 주식시장이 병아리 에서 닭으로 커갈 수 있도록 기관투자 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그간 신영은
수 있는 규모다.
정부는 우선 일상과 산업 현장, 공공
분야 AI 확산을 위해 총 7102억원 예산
을 투입한다. 일상에선 장애인·노인 돌
봄 등 민간 투자가 적은 분야 AI 도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AI 반려 로봇 개발 사업이나 소아 희귀
질환 AI 진단 사업이 대표적이다. 아울
러 모든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
게 법률·의료·심리 케어·창작 보조·학술
등 5개 분야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서비스를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화재나 홍수 등 재난
과 감염병 대응에 AI 기술을 활용하기
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AI 서
비스 경험률을 지난해 50.8%에서 올해 60%로 끌어올리고, 기업(28%→40%)
과 공공(55%→80%)의 AI 도입률을 올
릴 목표를 세웠다.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같
은 AI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대형 연구·
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분야 고급 인재 양성 사업도 벌인다. AI 데이터 폭증에 대비한 네트워크 구축과 저전력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확충도 지 원한다. AI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 작용을 막기 위한 논의도 본격화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투자가 제대로 빛 을 보려면 AI 전쟁 최전선에 있는 기업 의 어려움을 정부가 얼마나 빨리 해결 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계 일부 위원들은 토론 과정 에서 AI 투자와 관련한 세제 혜택을 늘 려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들은 AI 분야에서 ‘쩐의 전쟁’ 을 시작했다. 미국 행정부는 2025회계 연도 연방 예산안에서 AI 분야에 200억 달러(약 26조원)가 넘는 예산을 배정했 다. 중국도 올해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10% 늘려 68조6000억 위 안(약 1경3000조원)으로 책정했다.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엄 대표는 1991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채권 운용과 파생상품 등 다양한 분야 를 거쳤다. 지난 1일 신영자산운용 대표 로 취임했다.
가치투자를 내세운 운용사들은 지난
해 2차전지 열풍 속 가치주 소외 현상 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신영 은 국민연금 위탁자금이 회수되는 아 픔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의 ‘기
업 밸류업’ 정책으로 가치주가 재조명 받고 있다. 대표펀드인 ‘신영밸류고배
투자에만 몰두하고 상대적으로 투자자 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일에 소홀했다. 앞으로 주주제안 등에 전향 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과 ‘신영마라톤펀드’ 1년 수익률은 4
일 기준 각각 20.27%, 16.44%로 코스피 (9.89%)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엄 대표는 ‘진화된 가치투자’를 포부 로 내걸었다. 그는 “지금까지 신영의 가 치투자가 과거와 현재 기업 가치 분석에
집중했다면, 이제 미래 가치 분석 역량 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리 서치 인력을 늘리고, 펀드 운용도 특정 매니저가 주도하는 구조에서 팀 단위
협력 체제로 바꿔 “집단 지성 시너지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모펀드는 편리함과 낮은 보수가 장
점인 상장지수펀드(ETF) 공세에 최근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 영밸류고배당 펀드도 한때 설정액이 3 조5000억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900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엄 대표는 “ETF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 수익률을 좇는 패시브 ETF는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액티브 ETF 는 유행과 테마에 가까워 투자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공모 펀드가 ETF에 비해 결코 부족한 투자 수단이 아니다”라며 “쉽게 자주 사고팔 면 성공하는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소 신을 밝혔다. 김연주 기자 kim.yeonjoo@joongang.co.kr
2024년 4월 5일 금요일 B5 이슈
자폐 진단하고, 노인 돌보고 ‘AI 일상화’에 7100억 투입
AI 생성 AI 성공적 도입시 한국 경제 효과 단위: 원, 2026년 기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베인앤컴퍼니 ICT 11조 13조 제조업 25조 53조 서비스업 57조 78조 39조 매출 증가 효과 비용 절감 효과 123조 187조 기타 31조 2024년 4월 5일 금요일 B3
이재명 “50곳 박빙, 한동훈 말은 사실”
정권심판 외치며 연이틀 험지 지원
“국민의힘 과반 승리땐 끔찍한 미래
민주화의 성지 부산, 나라 구해달라”
장예찬 겨냥해 “결국 선거 포기할것”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경종을 울려야 한다.” 4일 부산과 울산, 대구를 잇달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정권심판론을 폈다. 전통적 여권 강세 지역의 정서를 감안한 접근 법이었다. 부산 영도구에서 첫 유세 일 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부산을 ‘민주화 의 성지’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대 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언제나 제 일 선두에서 나라를 구한 곳 아니냐”며 “이번에도 그 자부심으로 나라를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경남 창원을 거쳐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도 부산에서
만 5개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유세 현
장에 도착한 이 대표에게 사회자가 “숨 돌릴 틈이라도 드리자”고 하자 이 대표 는 “시간이 없다”며 마이크를 직접 뺏어 곧바로 연설을 시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이 정부가 3년이나 남은 기 간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정 권에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서도 현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 이번 선거 에서 경종을 울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권심판론’에 대한 고삐는
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울산 남구 유세
조국 “의석수 10석+α가능 제7공화국 세우자”
“지금은 정치인이 왕” 개헌카드 꺼내
용산·송파 등 한강벨트서
조국(사진)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기자
보와 신경전도 벌어졌다. 유동철 후보
유세를 위해 찾은 수영역 인근 교차로에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장 후보의 유
에서 “여러분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속 도로를 만들었더니 노선을 바꿔서 누 군가의 땅 근처로 지나가게 만드는 일도 벌이지 않았느냐”며 김건희 여사의 양 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다시 꺼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연신 “심판하자”고 외쳤다. 기장에선 최택용 후보가 “윤석 열 정권을 대파하자”며 기장 특산물인 쪽파를 건네자 이 대표는 “이건 한 뿌 리의 20원쯤 하나요?”라며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비꼬았다. 부산 수영구에선 장예찬 무소속 후
세 차량이 한곳에 모여 일대 소란이 발 생했다. 이 대표가 유세 연설을 시작하 자 장 후보는 마이크를 들고 “여기 와서 사과하라”고 연신 외쳤고,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연설을 중간에 멈추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장 후보를 겨냥해 “저게 장예 찬 후보의 품격 같다”면서 “결국 정연욱 후보에게 굴복해서 선거를 포기할 것으 로 예측한다”고 맞섰다.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부산 역 광장에서 열린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 스에서 이 대표는 “반드시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남은 기간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을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 선거 지원 유세 이동 중 유 튜브 라이브에선 “전국 박빙 승부처가 50개쯤 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 책위원장의 말은 사실”이라며 “거기서 밀리면 과반수를 뺏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18개)· 울산(6개)·경남(16개) 총 40개 지역구에 서 7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하 고 국민의힘이 승리해 국회 과반수를 차 지했을 경우 생길 끔찍한 미래를 상상해 보라”고 지지층의 막판 결집을 당부했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회견을 열고 “검찰독재 조기 종식과 더 불어 조국혁신당 공약의 양대 기둥 중 하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고 밝혔 다. 국회의원 과반수 발의, 재적 의원 3 분의 2 찬성이 필요한 개헌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의석수는 “10석+α를 달성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민(民)이 주인이어 야 하는데, 현재는 정치인이 주 인처럼 행동하고 왕처럼 군림한 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행 태에서 그 폐해를 충분히 보고 있다”며 말했다. 조 대표는 육아 친 화·지방분권·탄소 중립·과학기술·평화 공존 등 새 헌법에 담을 이슈를 제시 했다. 조 대표는 “동일가치노동, 동 일임금과 사회연대 임금제를 실현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 뜻에 반하면 진퇴를 물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국회 의원 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 사전투표(5~6일)를 하루 앞 두고, 조 대표는 4일 오전 여의도 출근 인 사를 시작으로 용산→송파→서초 등 서
울 한강벨트를 훑었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선 “윤석열 정권의 부패와 비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있는 쪽을 찾았다”며
“용산에 뭐가 있죠. 그분이 계시죠, 그게 (장소를 택한) 첫째 이유”라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메시지는 거칠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범 죄자를 응징하자”고 사전투표를 독려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에 “범죄인 집단 중 대표적인 사람이 한동 훈, 김건희, 윤석열”이라고 맞받았다. 강보현 기자 kang.bohyun@joongang.co.kr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 이슈 총선 D-5
유세
부산·울산·대구
B4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집중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대에서 이선호(울주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난 정부와 반대 성향 책임지고 바꿀테니 한번 기회 달라”
여야 대표 인터뷰 | 한동훈
여당은 도태우·장예찬 공천 취소
야당은 양문석·김준혁 처리 안해
의대증원 방향 맞지만 대화 필요
보수 단일화? 여러 상황 살필 것
>> 1면 한동훈에서 계속
-사전투표를 독려한다고. “일종의 출정식이다. 먼저 투표한 적
극 지지층이 투표를 독려하면 기세가 살아날 수 있다. 우리는 254명 지역구 후 보 전원이 다 사전투표한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정당에 불리 하지 않나.
“그게 오히려 보수 정당의 약점이 돼 왔다.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안 하니까,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대를 보며 조바심 을 느끼고 뒤따라가는 느낌이 된다. 그 러면 신나게 투표하기 어렵다.”
-총선 예상은. “참고 자료마다 굉장히 편차가 커서 확답하기 어렵다. 여론조사 표본이 적 고 응답률 등을 고려하면 정확성이 그 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여론조사를 폄 훼하는 게 아니라, 결국은 투표장에 얼 마나 나가느냐가 진짜 관건이다. 우리는 언제나 쫓아가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저도 불려 나온 것 아닌가. 저는 해볼 만 한 승부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정부·여당 비판, 내 책임도 있어” -개혁신당 등과 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선거 공학적, 기술적 문제다. 명분이 나 국민에 대한 약속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잘 살필 것이다. 일도 양단해서 말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전략은.
“중요한 건 끝까지 일관성 있는 태도
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국민이 말
한 부분을 어떻게든 반영하고 반응하려
고 발버둥치고 있다. 사기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와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수원정) 후보를 왜
처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경 기도 판세를 언급하며 ‘며칠 사이에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건 게임을 하는 것이지, 정치가 아니다.”
-장예찬·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와 비교
하는 것인가.
“저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분들은
야권 논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
래전 일이고, 반성도 했다. 하지만 (내가
공천 취소를) 판단한 것은 국민이 정해
준 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저쪽
은 국민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유세마다 김준혁·양문석 후보를 집중
겨냥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모범 국회의원에게
박정훈·배현진
주는 백봉신사상을 받은 박광온 의원 대신 정조대왕에 빗대 자신에게 아부한 김준혁 후보를 공천했다. 역사학자란 사 람이 여성 혐오와 말도 안 되는 역사관 을 떠드는데, 이건 한 사람의 일탈이 아 니라 민주당이 김준혁의 역사관을 따 를 것이냐의 문제다. 양문석 후보는 ‘어 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모느냐’ 고 한다. 국민을 협박하는 거다. 만약 우 리 당에 그런 형사범죄가 드러났으면 민 주당은 특검하자고 했을 거다. 그런 사 람을 정리하지 않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조국혁신당이 선전하는데.
“제가 분석할 문제는 아니지만, 지속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이 지금껏 발전해 온 기본 정신과 가치 에 반한다.”
-조국 대표의 평가는.
“정치를 초현실적으로 희화화하고
있다. 그분은 자기 일가가 중한 죄를 지 었다는 걸 부인하지 않는다. 자기들 죄 를 경감받으려고 의견서를 내고, 자백 하고 선처를 바랐다. 적어도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하면 이야기가 된다. 근
데 죄가 다 맞는데 사적으로 복수할 거
란 명분을 내세워 정치하는 게 민주주 의 사회에서 가능한가.”
-한 위원장 입이 거칠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이야기다. 이미
지를 아끼고 그럴 생각이 없다. 저는 이
재명이나 조국처럼 자기 영업이나 구명
을 위해 정치하지 않는다. 나라가 잘됐
으면 좋겠다는 대의가 있다.”
-집권당의 ‘야당 심판’ 논리가 궁색하단
지적이 있다. “정부가 2년간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했다. 편중외교로 파탄 났던 한·미·일 공
조 회복,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이 대표적
이다. 다만 야당에 여러 번 발목을 잡혔 다. 특히 특검이니, 탄핵이니 외치며 모 든 걸 다 반대했다. 사실상 의회 독재를 일삼았다. 이에 대한 심판도 받아야 한 다. 이번 선거는 대다수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세력 간의 전쟁이다.” “입 거칠어졌다? 이미지 아낄 생각 없어” -정부 견제론이 강한데. “정부는 견제받아야 마땅하다. 저도 불편한 지점이 많다.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나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등의 거 취 문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던 것처럼 저 는 불만이 있으면 그걸 해결하는 통로가 돼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저 사람들은 말초적인 사적 이익 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정부를 견제하겠 다는 게 아니라 사실상 정부를 전복하겠 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범죄 연루 자의 개인적 소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대 한민국 국민이 그걸 감당해야 하나.” -의대 증원 문제는 총선 전 풀 수 있을까. “쉬운 문제라면 20여 년간 단 1명도 증원을 못 하진 않았을 것이다. 총선 이 익과 결부시켜 스케줄을 일부러 맞추는 건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재자를 자임했는데. “의사 증원은 의료 개혁의 작은 틀 중 하나다. 방향성도 바르다고 본다. 저는 증원 숫자를 포함해 유연한 대화가 필 요하다는 의견을 계속 밝혀 왔고, 의사 들도 만나서 대화했다.”
-총선이 끝나도 계속 정치할 것인가. “그렇다. 정치는 공공선의 추구다. 저 도 용기 내기로 결심했고, 그 끝에 뭐가 있는지 가볼 생각이다. 선거 끝나고 제 가 유학을 갈 것이라고 마타도어(중상 모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나이 가 오십이 넘었다. 어디 가서 공부할 나 이보다는 그간 준비한 것을 가지고 시민 을 위해 봉사할 때라고 생각한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5 이슈 총선 D-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B5
2024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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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5th, 2024
2024년 4월 5일 금요일 B11
B12 2024년 4월 5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