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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3호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로 인한 재외국민 사망자 23명
CERB 7차 한번더 지급 한달간 일시적 연장 연방, 재난지원에 370억 푼다 이후 1년 EI 늘리고 새 지원금 편성
재외국민 확진자 수 58개국 557명 미주 233명으로 가장 비중이 높아 공관 외교관 6명 등 총 50명 확진자 64개 국가지역 마스크 100만장 지원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사망한 한국 국민들 이 여럿 나오고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 지만 외국 정부의 통계부족으로 제대로 현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외 교부(장관 강경화)로부터 재외국민 확진 현황 및 지원방안을 보고에서 20일(목)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재 외국민은 지난 5월 기준 7명에서 현재 23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가운 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8개국·지역에서 557명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세계 58개국에서 코로 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재외국민 확진자는 57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 난 5월 초 기준 24개국에서 나온 확진자 107명보다 470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101명, 미주 233명, 유럽 80명, 중동 120명, 아프리카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 공관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한 국 외교관 6명을 포함해 공관 직원 50여 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국 외교관 2명은 재 외국민 등의 귀국 지원 과정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재외공관 신고 사례,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
확진자 본인 감염사실 공개 기피, △개인 정보 보호에 따른 정보수집 제약, △외국 정부의 통계 부재·미흡 등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 민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 록 현지 보건당국․병원과 협력체계 구축, 중증환자 입원 지원 등의 지원을 실시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에 애로를 겪 는 재외국민을 위하여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국 방부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재외국민 코 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사환자를 대상으 로 화상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으며, 국내 의료기관에 의한 재외국민 비 대면 진료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20일 (목) 기준 총 26개국에서 재외국민 88명 상담 완료한 상태다. 해외에서 확진된 국민의 국내 이송과 감염 고위험 지역에 체류하는 재외국민 의 귀국을 지원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 품과 격리자․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생필 품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마스크 수급안 정TF의 승인을 받아 17일(월) 기준 64개 국가·지역에 마스크 약 100만장 지원했다. 외교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재외국 민에 대한 진료 강화방안과 심리상담 지 원방안을 모색하고 방역물품 및 생필품 제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 이다. 재외국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0명을 넘어 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한국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한 국가는 지난 5월 기준 153개국에서 현재 92개국으로 줄었다. 기업인 예외적 입국 완화 적용은 지난 5월 11개국 5081명에 서 지금은 18개국 1만8166명으로 늘었다. 표영태 기자 공군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및 교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지난 7월 23일 공군 공중급유기 KC -330 2 대를 투입했다.(국방부)
연방정부가 20일 코로나 사태로 재정난 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추가 생계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보험(EI) 의 적용대상과 기간을 늘려 현재 재난지 원금(CERB)을 받는 이들의 상당수를 옮 겨가게 하고 그 밖에 누락되는 시민들을 새 지원책 세 가지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이런 행정 변화에 필요한 시간을 벌 기 위해 현행 CERB 지급을 한 달 연장 해 지원금을 받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향후 1년까지 새 지원 프로그램이 유지될 것으로 밝혔으 며 이를 위해 총 370억 달러가 소요될 것 으로 내다봤다. CERB 지급기한 연장 현행 규칙은 재난지원금을 4주씩 6차 례 수령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첫 회기가 시작된 지난 3월 15일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람의 경우 오는 8월 29일이 마지막 수 령일이다. 하지만 이번 정부 조치로 지원 금을 4주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EI 적용 혜택 확대 고용보험 규정 완화로 최소 120시간 근 무만으로 EI 적용을 받게 된다. 풀타임으 로 쳐서 3.5주 이상 일했으면 고용보험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지급액수도 주당 최소 400달러를 보장할 것이라고 정 부는 약속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지급액이 주 최대 573 달러로 상한선만 정해져 있어 많은 사람 이 비현실적으로 낮은 액수를 수령할 것 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9 일 발표된 규정 변경으로 지역 실업률 에 따라 14~45주로 달리 책정되던 EI 지 급 기간이 사는 곳에 상관없이 최소 26 주간 보장된다.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를 통해 CERB를 받는 사람은 내부 심사를 통해 자동으로 EI로 전환된 다. EI를 신청했다가 국세청(CRA)의 자체 판단으로 CERB를 받게 된 사람은 새 EI 를 신청해야 한다. 새 생계지원책 EI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3가지 대책이 세워졌다. 우선, 캐나다 복구 지원 금(Canada Recovery Benefit)이라는 명 목으로 자영업 종사, 근무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EI 지급 혜택에서 벗어난 사람들 에게 주 400달러씩 26주간 지급된다. 정부는 또 지원금 수령 와중에도 연 최 대 3만8천 달러까지 고용수입을 벌 수 있 게 허용했다. 이를 초과한 액수에 대해서 는 그 절반을 반환해야 한다. 복구지원금은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 해 실직했거나 고용수입이 현격히 줄어 든 사람에게만 적용됨으로써 그 이전부 터 실직해 EI 수령이 끝난 사람들이 이 지원금 대상이 될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정부는 이 밖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 해 집에서 자녀나 다른 피부양자를 돌봐 야 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복구 부양자 지원금(Canada Recovery Caregiving Benefit)을,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자가 격 리에 들어가 수입이 줄어든 시민을 위 해 복구 질환 지원금(Canada Recovery Sickness Benefit)을 지급한다. 부양자지원금은 주당 550달러씩 최장 26주간 주어지나 개학한 학교나 재개된 아동보호 시설에 개인 판단으로 보내지 않는 부양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질환지원금은 2주간 주당 500달러씩 지급 된다. C.V. Lee 기자
캐나다 국제선 확진자 파악은 제대로 되나? 한국서 캐나다 입국자 확진자로 나와 캐나다 국제선 확진자 항공기 정보없어 국제 사회 미국 봉쇄해야 코로나19 해결 한국에서 매일 해외입국자 통계 발표에서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이 확진자로 나타났 지만, 캐나다의 국제선 확진자 탑승 데이 터에는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정은경)는 8월 20일 0시 기준 발 표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캐나 다 출발 한국 국적자가 1명 있었다고 발 표했다. 하지만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표하는 국 제선 확진자 항공편 정보에는 한국행이 나타났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입 국 항공편은 물론 해외로 나간 항공편 중 확진자가 나온 경우 관련 사이트에 올리
고 있다.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가 올린 국제선 중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은 암스테르담에 서 몬트리올로 온 항공편과 이스탄블에서 토론토로 온 항공편, 카사브랑카에서 몬 트리올로 온 항공편 등이 최신 정보이다. 가장 최근에 확진자가 탑승한 국제 항 공편이 밴쿠버로 들어 온 경우는 지난 14 일 델리발 에어인도 AI1143편이다. 반대로 밴쿠버에서 출발한 국제 항공편 중 확진 자가 나온 항공편은 에어캐나다의 CA992 편으로 지난 9일 중국 후허 하오 터 백탑 국제 공항(HET)로 향했다. 하지만 BC주질병관리본부 자료에는 이 보다 2일 뒤인 지난 16일 도쿄로 향한 전일본항공 115편이 항공편에서 확진자가 나와 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21일 0시 기준
으로 발표한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 는 미국 출발자가 3명이 포함됐다. 20일에 도 미국 출발자가 3명, 19일에도 4명, 18 일에도 1명 등 매일 나오고 있다. 매일 발 표에서 미국 출발자가 빠지는 날이 없다. 하지만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수 교를 하고 있는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 의 눈치를 보고 입국을 금지하지 않고 있 다. 캐나다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기본 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미국 만 제외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 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나라가 미국이 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는 미국 군사경제적 겁박에 굴하지 않고 미국을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될 때까지 북한이나 이란, 쿠바 등과 같이 봉쇄하 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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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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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효조·김득구 아들의 편지
코로나 경제 고통, 대증요법은 병만 더 키운다
사 설 사설
에 실린 자신의 사진을 내려달라는 내용이었 재난은 약자부터 습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원보다는 취약계층 집중 지원이 훨씬 더 효과 다. 김득구는 1982년 11월 13일 미국 라스베이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영세 자영업 적이라는 지적은 총선 논리에 묻혀 버렸다. 정영재 <말하다> 거스에서 열린 세계권투협회(WBA) 라이트 자와 비정규직의 한숨이 다시 깊어졌다. 매장의 문제는 앞으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급 타이틀매치에서 14회 챔피언 레이 맨시니 빈자리가 늘어나며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 있는 코로나 2차 쇼크는 지금 그 파장을 짐작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의 강력한 펀치를 맞고 KO 당했고, 영 리를 잃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경제에 미치는 기조차 어렵다. 반짝 살아나는가 했던 현장 경 중앙콘텐트랩 영 일어나지 못했다. 나흘 동안 뇌사 상태에 빠 코로나 쇼크는 전방위적이지만, 1차 충격은 취 기는 다시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재난지원금 영 져 있던 김득구는 가족 동의로 장기를 기증하 약 계층이 먼저 받을 수밖에 없다. 향이 사라지는 3분기부터 가계 위기가 본격화할 내가 중앙SUNDAY에 연재하고 있는 ‘스포츠 고 이국 땅에서 숨을 거뒀다. 우려했던 현실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정부가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다큐-죽은 철인의 사회’는 유명을 달리한 스 기사에는 김득구의 유복자인 아들이 잘 자 엊그제 발표한 2분기(4~6월) 가계동향조사 결 는 벌써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포츠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획이다. 2018년 1 라 치과의사가 됐고, 맨시니의 초청으로 2011 과, 근로·사업·재산소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만, 이미 3차례 추경까지 편성했던 재정 형편상 월 <박치기왕 김일>을 시작으로 조오련(수영)· 년 미국에서 함께 만났다는 내용이 나온다. 맨 보다 줄었다. 세 가지 소득이 한꺼번에 감소한 가능할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무차별 현금성 지 최동원(야구)·김현준(농구)·구옥희(골프)·박 시니와에 김득구의 다정하게 찍은 사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집중 긴급재난지원금 지 훨씬 원으로는 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란 쉽지 실린아들이 자신의 사진을 내려달라는 내 원보다는 취약계층 지원이 더취약 효과 영석(산악) 등 각 종목의 영웅들을 소개했다. 도 실었다. 많은 독자들이 ‘아프고도 훈훈한 급에 따른 이전소득 급증으로 전체 소득이 조 않다는 점을 2분기 가계동향 조사가 보여준다. 다. 김득구는 1982년 11월 13일 미국 라 적이라는 지적은 총선 논리에 묻혀 버렸다. 지난 6월 6일자 <타격의 달인 장효조 편>이 스토리에 감동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금 늘긴 했으나, 생산 나라 안팎 경제 상 <말하다> 나간 며칠 뒤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장효조 선 그런데 그 메일을 받고서 만약 활동과 는 관계없는 황이 온통 먹구름이 거스에서 열린생각해봤다. 세계권투협회(WBA) 문제는 앞으로다. 재난지원금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소득분배 반짝 개선 수의 아들이라고 밝힌 장아무개씨는 “아버지 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내 허락 착시일 뿐이다. 타격 다. 고용 사정은 악화 급이야기와 타이틀매치에서 14회올 챔피언 레이 있는 코로나 2차 쇼크는 지금 그 파장을 의 생애를 재조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없이 그 사진을 미디어나 SNS에 은 최하위층(1분위) 일로를 걷고 있고, 수 취약층 집중했으면 더 효과짐작하 봤을 것 스포츠전문기자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아버지가 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김득구의 아들은 자신맞고 KO 당 에서 가장 심했다. 최 출은 세계적 코로나 (미국)의 강력한 펀치를 기조차 어렵다. 반짝현금뿌리기 살아나는가 했던 경 대신 근본 체질현장 개선해야 부산에서 한때 주점을 연 건 사실이지만 기사 이 유복자인 사실이 알려지고, 아버지 없이 힘 상위층(5분위)의 근 재확산 등으로 회복중앙콘텐트랩 영 일어나지 못했다. 나흘 동안 뇌사 상 기는 다시4%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재난지원금 영 들게 살아온 시절이 공개되는 게 흔쾌했을까. 로소득이 줄어든 세가 주춤하다. 소비· 그에게 메일로 정중하게 사과하고 2년도 더 지 데 반해 1분위 가구는 18%나 줄었다. 임시·일용 생산 등 경제지표가 잠깐 좋아지며 고개를 들었 “기사 수정” “사진 빼 달라” 메일 보내와 져 있던 V3N 김득구는 가족 동의로 장기를 향이 사라지는 3분기부터 가계 위기가 본격화할 #338-4501 North Rd, Burnaby, 4R7 난 기사에서BC, 사진을 내렸다. 직의 실직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사업소득 던 ‘V자형 반등’ 기대도 힘을 잃는 분위기다. 그 ‘글이든 말이든 타인 입장 배려해야’ 다짐 ‘인터넷 장의사’ ‘잊힐 권리’ 같은 용어가 나 도 1분위 가구의 감소율(15.9%)이 감소여권 런데도 정부의 인식은 안이하기만 하다. 대통령 내가 중앙SUNDAY에 연재하고 있는 ‘스포츠 고 이국 땅에서 숨을 거뒀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5분위 있다. 일각에서 온지Seoul 꽤 시간이 흘렀다. 공간에 율(2.4%)의 6.6배에 달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New그러나 York 온라인Montgomery 다큐-죽은 철인의 사회’는 유명을 달리한 스 여전히 기사에는 김득구의 유복자인 아들 는 그만큼 벌써어려웠다는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내용대로 신세한탄주를 너무 많이 마셔 죽음 서는Los 본인 동의 없이 올려놓은Atlanta 사진·기 이야기다. (OECD) 가운데 1위로 예상될 만큼 선방하고 Angeles Chicago DC 흘러넘친 Texas 이르렀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와 1 사와 특정인을 향한Washington 루머·비방됐고, 등이 부총리 겸추경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감 있다”고 말하자마자 코로나 2차 충격이 왔다. 포츠인의 삶을에재조명하는 기획이다. 2018년 라 치과의사가 맨시니의 초청으 만, 홍남기 이미 3차례 편성했던 재정 형편상 Vancouver Francisco Diego 몇 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팩트 체크를 했다. 다. 누군가는 재미로San 올렸다고 하지만San 또 다른 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됐다” 홍 부총리도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현 Toronto Seattle함께 만났다는 내용이 나 <박치기왕 김일>을 시작으로 조오련(수영)· 년 그것으로 미국에서 가능할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무차별 지 매달리고 있다.월 그가 장효조의 아들인 건 분명해 보였다. 누군가는 인해 상처와 고통을 받는 고 자랑했다. 실상을 호도하는 자화자찬이다. 실과현금성 동떨어진 낙관에 ‘반짝’하 나는 복수의 취재원으로부터 “장효조가 은 다. 심지어 스스로김득구의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까지 최상위와 최하위 격차를 보여주는덜어주기란 ‘균 는 수치가 나올 때마다 이를 아전인수식으로 최동원(야구)·김현준(농구)·구옥희(골프)·박 시니와 아들이 다정하게 찍 원으로는 취약가구의 계층의 고통을 쉽지 퇴 후 삼성 라이온즈의 지도자 제안을 받지 못 이어진다. 여자배구 선수 고유민이 그렇게 우 등화 처분가능소득 배율’은 4.23으로 지난해 해석하는 것은 현 정부의 고질적 행태라 해도 영석(산악) 등해각속이 종목의 영웅들을 소개했다. 도 실었다. 않다는 점을 가계동향 보여준다. 무척 상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셨 리와 이별하지 않았나. 많은 독자들이 ‘아프고도 (4.58)보다 다소2분기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조사가 긴급재 과언이 아니다. 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게 그를 사망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비방·욕설 등을 제재 난지원금 효과를 빼고 나면 격차는 훨씬 더 커 조급한 기대는 부작용만 낳는다. 임시공휴일 지난 6월 6일자 <타격의 달인 장효조 편>이 스토리에 감동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나라 안팎 경제 상 에 이르게 한 위암과 간암의 직접적 원인이라 하기 위해 강력하고도 세심한 법적 제도적 장 졌다. 정부는 총선용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을 만들고 각종 소비 쿠폰까지 뿌린 섣부른 소 나간 며칠 뒤 메일 한수는 통을 받았다. 장효조 선치를 만들어야 그런데 그이전에 메일을 받고서 생각해봤 황이 온통 먹구름이 고 확인할 없었다. ‘말년에 술주정뱅이가 한다. 그 다른 사람의 입 당초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하려던 재난지원 비 진작 시도는 결국 방역 경계심을 흐트러뜨렸 돼 세상을 등졌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는 기 장과 처지를 조금만 헤아려주는 배려가 있어 금을 전 국민 지급으로 확대하고서 14조원 가 다. 지금 상황은 방역 없이는 경제 회복이 가능 수의 아들이라고 밝힌 장아무개씨는 “아버지 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다. 고용 사정은 악화 사 내용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 야 하지 않을까. 까운 돈을 뿌렸다. 그러나 이는 평균 가구원 수 하지 않다는 엄중한 현실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 겠다 싶었다. 이왕 발행된 신문 기사는 고칠 수 인터넷에 글과 사진뿐만사진을 아니라 가 미디어나 SN 가 많은 5분위(3.52명)가 1분위(2.34명)보다 더 걷고 경제 체질은 의허약해 생애를 재조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없이올리는 그 이야기와 일로를 있고,코로나가 수 아니더라도 이미 없었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기사는 그 부 정이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 속에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비 진 질 대로 허약해졌다.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야 결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들 세계적 분을 수정해 다시 등록했다.했다. 아버지가 서도 범절이 있어야 한다. 가시가 있는 농담,김득구의 신 작 효과도 의심스럽다. 고소득층을출은 중심으로 국 취약코로나 계층의 고통도 덜 수 있다. 현금 뿌리기 한 통의 받았다. 이번에 빗댄 표현, 비아냥거리는 눈빛이 재난지원금을 소비보다 저축으로 돌렸기 때문 등으로 같은 임시방편 요법은 병만 키운다. 규제 완화 같 부산에서 한때 지난달에도 주점을 연 건메일을 사실이지만 기사체나 처지를 이 유복자인 사실이 알려지고, 아버지 재확산 회복 는 비운의 복서 고(故) 김득구의 아들이었다. 나 표정…. 우리는 이런 것들로 인해 상처를 받 이다. 소득 분배나 소비 진작 면에서 전 국민 지 은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부터 고민해야 한다. 들게 살아온 시절이그런공개되는 게 흔쾌 세가 주춤하다. 소비· 2018년 1월 28일에 ‘득구야, 벨트 못 따면 죽어 지만, 부지불식간에 내가 타인에게 가해 서 오겠다는 약속은 왜 지켰냐’는 제목의 기사 를 던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면 좋겠다.
장효조·김득구 아들의 편지
코로나 경제 고통, 대증요법은 병만 더 키운다
재난은 약자부터 습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영세 자영업 정영재 자와 비정규직의 한숨이 다시 깊어졌다. 매장의 빈자리가 늘어나며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 리를 잃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경제에 미치는 코로나 쇼크는 전방위적이지만, 1차 충격은 취 약 계층이 먼저 받을 수밖에 없다. 우려했던 현실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정부가 엊그제 발표한 2분기(4~6월) 가계동향조사 결 과, 근로·사업·재산소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줄었다. 세 가지 소득이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 급에 따른 이전소득 급증으로 전체 소득이 조 금 늘긴 했으나, 생산 활동과 는 관계없는 재난지원금으로 소득분배 반짝 개선 착시일 뿐이다. 타격 은 최하위층(1분위) 취약층 집중했으면 더 효과 봤을 것 에서 가장 심했다. 최 현금뿌리기 대신 근본 체질 개선해야 상위층(5분위)의 근 로소득이 4% 줄어든 데 반해 1분위 가구는 18%나 줄었다. 임시·일용 생산 등 경제지표가 잠깐 좋아지며 고개를 들었 “기사 수정” “사진 빼 달라” 메일 보내와 그에게 메일로 정중하게 사과하고 2년 직의 실직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사업소득 던 ‘V자형 반등’ 기대도 힘을 잃는 분위기다. 그 난 기사에서 사진을 내렸다. ‘글이든 말이든 타인 입장 배려해야’ 다짐 도 1분위 가구의 감소율(15.9%)이 5분위 감소 런데도 정부의 인식은 안이하기만 하다. 대통령 ‘인터넷 장의사’ ‘잊힐 권리’ 같은 용 율(2.4%)의 6.6배에 달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24일(월) 온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온라인 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최소 1억 명은 코로나 극빈층 전락” 내용대로 그만큼 어려웠다는 이야기다. 서는 여전히 본인 동의 없이 올려놓은 (OECD) 가운데 1위로 예상될 만큼 선방하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20일 AFP통신과신세한탄주를 너무 많이 마셔 죽음 25일(화) 국무회의 8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후폭풍을 우려하며. 6월 인구동향, 7월 무역수지, 8월 기업경기실 에 이르렀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와 사와 특정인을 향한 루머·비방 등이 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감 26일(수) 있다”고 말하자마자 코로나 2차 충격이 왔다. 사지수 발표 미국 7월 내구재 주문 발표 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됐다” 홍 부총리도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은유적 있다”며 현뭐가 문제냐” 몇 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팩트 체크를 했다. 다. 누군가는 재미로 올렸다고 하지만 표현이 27일(목)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미국 2분기 송영길 민주당 의원,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주한 유 그가 장효조의 아들인 건 분명해 보였다. 고 자랑했다. 실상을 호도하는 자화자찬이다. 실과경제성장률(2차 누군가는 그것으로 인해 상처와 고통 동떨어진추정치) 낙관에 매달리고 발표 미국 8월 주간 있다. ‘반짝’하 엔군사령부는 족보가 없다’는 발언 논란에 대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발표 나는 복수의 취재원으로부터 “장효조가 은 다.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으 최상위와 최하위 가구의 격차를 보여주는 ‘균 는 수치가 나올 때마다 이를 아전인수식으로 28일(금) 미국 7월 개인소득·소비 발표 유럽연합 8월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 수혈해야” 퇴 후 삼성 라이온즈의 지도자 제안을 받지 못 이어진다. 여자배구 선수 고유민이 그 등화 처분가능소득 배율’은 4.23으로 지난해 해석하는 것은 해도 기업신뢰지수 발표 현 정부의 고질적 행태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극우 세력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해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속이 무척 상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셨 리와 이별하지 않았나. (4.58)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 긴급재 29일(토) 과언이 아니다.전당대회 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게 그를 사망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비방·욕설 등 난지원금 효과를 빼고 나면 격차는 훨씬 더 커 조급한 기대는 부작용만 낳는다. 임시공휴일 에 이르게 한 위암과 간암의 직접적 원인이라 하기 위해 강력하고도 세심한 법적 제 졌다. 정부는 총선용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을 만들고 각종 소비 쿠폰까지 뿌린 섣부른 소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고 확인할 수는 없었다. ‘말년에 술주정뱅이가 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 이전에 다른 사 당초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하려던 재난지원 비 진작 시도는 결국 방역 경계심을 흐트러뜨렸 편집인논설주간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김종윤 광고접수 및 기사 관련상황은 불편, 불만 처리센터 돼 세상을 등졌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는 기 장과 금을 전 국민 지급으로 확대하고서 14조원 가 기사제보 다. 지금 방역 없이는 경제 회복이 가능 가는 줄 알았는데 … 처지를 조금만 헤아려주는 배려 사 내용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 야이정권 까운 돈을 뿌렸다. 그러나 이는 평균 가구원 수 하지 않다는 엄중한 현실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 하지 기자않을까. gaga@joongang.co.kr 겠다 싶었다. 이왕 발행된 신문 기사는 고칠 수 인터넷에 올리는 글과 사진뿐만 아 가 많은 5분위(3.52명)가 1분위(2.34명)보다 더 경제 체질은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이미 허약해 밴쿠버 날씨있는 오늘( 토)그 부일요일 없었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기사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비 진 질 대로 허약해졌다.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야 결 정이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대 월요일 화요일 23° /12° 분을 수정해 다시 등록했다. 작 효과도 의심스럽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국 취약 계층의 고통도 덜 수 있다. 현금 뿌리기 서도 범절이 있어야23° 한다. 가시가 있는 23° /12° 23° /11° / 11° 지난달에도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이번에 체나 처지를 빗댄 표현, 비아냥거리는 재난지원금을 소비보다 저축으로 돌렸기 때문 같은 임시방편 요법은 병만 키운다. 규제 완화 같 는 비운의 복서 고(故) 김득구의 아들이었다. 나 표정…. 우리는 이런 것들로 인해 상 이다. 소득 분배나 소비 진작 면에서 전 국민 지 은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부터 고민해야 한다. 소나기 2018년 1월 28일에 ‘득구야, 벨트 못 따면 죽어 지만, 부지불식간에 내가 타인에게 그 서 오겠다는 약속은 왜 지켰냐’는 제목의 기사 를 던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면 좋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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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호 40판
24일(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최소 1억 명은 코로나 극빈층 전락”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20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후폭풍을 우려하며.
25일(화) 국무회의 8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26일(수) 6월 인구동향, 7월 무역수지, 8월 기업경기실 사지수 발표 미국 7월 내구재 주문 발표 27일(목)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미국 2분기
“은유적 표현이 뭐가 문제냐” 송영길 민주당 의원,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주한 유 엔군사령부는 족보가 없다’는 발언 논란에 대해.
경제성장률(2차 추정치) 발표 미국 8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발표 28일(금) 미국 7월 개인소득·소비 발표 유럽연합 8월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 수혈해야”
기업신뢰지수 발표 29일(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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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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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
종합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광화문 집회 허용한 판사 해임’ 국민청원 20만 육박 코로나19 '기폭제'로 집회 지목…법원에 비판 '봇물' "집회 때문에 감염병 확산 단언 어렵다"던 법원 예상 빗나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광복절 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 서 일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이 여론의 화 살을 맞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가 지난 14일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내린 2건의 집행 정지 결정이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집회 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금 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반발한 단체 3
곳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가 받아들 여진 것이다.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가 해제된 집회 3 건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에이프릴 주권회복운동본부, 일파만파가 개최한 것 으로, 참가 신청 인원은 각각 2천명, 1천 명, 100명이다. 하지만 당일 광화문 일대에 실제로 모 인 집회 참가자는 1만∼2만명으로 추산된 다. jaeh@yna.co.kr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착수…교인 명단 확보 중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계자들이 21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 기 위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문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방역에 협조하 지 않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 회에 대해 경찰과 방역당국이 21일 교 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시 작했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부터 경찰은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교회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들은 교회 측 변호인들 입회하에 교 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명단과 연락처
seephoto@yna.co.kr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회에 진입한 수 사관은 70여명이다. 앞서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수사관 들을 교회에 보내 오후 7시께부터 대기했 으나 입회인이 도착하지 않아 영장 집행 을 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피압수 자 측 관계자에게 영장을 제시해야 집행 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8시 35분께 교회 측 변호인 2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5시께부터 10시 간여에 걸쳐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변
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영장을 요구하 며 역학조사관들에게 협조하지 않아 명 단 확보는 불발됐다. 당국이 압수수색이라는 강제 수단을 꺼내든 것은 교회 측의 비협조를 묵과 하기에는 집단감염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 이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 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집 계됐다. 전날보다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이 이미 제출한 교인 명단은 실제 교인 규모에 못 미치는 900여명분에 불과한 데다 부정확하기까 지 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교회 교인은 최소 2천∼3천여명 규모로 추정된다. 교회가 19일 장위10구역 재개 발조합에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교인의 수 가 4천명으로 적혀있기도 했다.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앞에는 신도 로 추정되는 시민 10여명이 모여 경찰 과 취재진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zero@yna.co.kr
앱 만남 뒤 핸드폰 강탈 써리 청소년, 사고팔기 앱 렛고 이용 리(Walley)로 불러낸 뒤 사람이 나타나 사고팔기 앱을 이용해 여러 차례 고가의 핸드폰을 가져오도록 유인한 뒤 강탈한 한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써리 RCMP는 16세 신원미상의 청소년 이 렛고(Letgo) 앱으로 핸드폰을 팔고 싶 어 하는 사람들을 지역 내 산업지구 월
면 곰 스프레이 뿌리고 폰을 가로챘다 고 밝혔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범행은 5 월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여러 차례 반 복됐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의 도움을 받 아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 13일 이 청소년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에는 만남 이 돌연 범죄로 바뀔 가능성이 늘 존재 한다”면서 이런 만남을 가질 때에는 밝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택하고, 사전에 가 족이나 친구에게 만남을 알리며, 가능하 면 다른 사람을 대동하는 것이 좋다고 설 명했다. C.V.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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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시험결과 통보 오류 금전 보상 BC주 감사원 보고서, 절반가량 잘못된 점수 받아 “교육부 해명 부정확하고 터무니없이 낙관적” BC주 정부는 지난해 치러진 12학년 학력 평가의 시험 결과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오류로 인해 피해를 본 수 천 명 학생들에게 사과하기로 하고 경우 에 따라 금전상의 보상을 추진토록 하겠 다고 밝혔다. 주 감사원(BC Ombudsperson)은 20일 이 사태의 피해 규모와 정도를 조사한 보 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 보고서에 서 전체 수험생 3만2천 명 중 1만8,741명 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불어 등 세 과목 의 점수가 잘못 통보되는 오류가 있었다 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절반가량
은 실제 점수보다 낮게, 또 다른 절반은 본인 점수보다 높게 통보됐다. 감사원은 이 두 가지 경우가 모두 학생들에게 금 전상의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 로 보고 이를 보상할 기금마련을 교육부 에 건의했다. 감사원은 또한 교육부가 사후 수습 차 학생들에게 보낸 해명 자료에서 “부정확 하고 터무니없이 상황을 낙관적으로 포장 해 학생들이 오판할 소지를 키웠다”면서 교육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감사원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두 가지 건의 사항을 전 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 C.V. Lee 기자
코로나 사태속 대학 등록금 폭등 (토론토) 코로나 사태에 따라 다음달 새 학기에 대면 수업대신 온라인 수강을 진 행하는 캐나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해 지탄을 받고 있다. 재학생과 신입생들은 코로나 사태로 취 업난과 온라인 수강을 지적해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해 왔으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최고 15%까지 인상조치를 강 행했다. 워터루대학 컴퓨터학과를 선택한 한 신 입생은 올 여름 인터십을 통한 서머잡 을 잡았으나 코로나 사태로 이를 포기 해야 했다. 이 학생은 한 학기 등록금이 1만3천달 러에 달해 연방및 온타리오주정부에 학 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이 학생은 “대출 신청이 거부되면 부모 가 등록금을 내주겠다고 말해 큰 걱정은 없다”며 “그러나 학비 부담이 너무 지나 치다”고 지적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대부분 의 대학들이 7%에서 15%까지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이에 반발하고 있는 학생들 은 온라인을 통해 청원 캠페인을 벌이 고 있다. 대학당국들은 온라인 수강과 코로나 방역 비용 부담을 안고 있어 인상이 불가
피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대학 (UBC) 학생들은 “대면 수업이 취소된는 데 소독 비용 등을 내세워 등록금을 크 게 올린 조치는 납듭할 수 없다”고 주 장했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측은 “인상폭은 퀘벡주정부가 못박은 3%에 그친다”이라 며”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갖추는데 추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맥길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대한 장 학금등 보조를 확대했다”며“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대학들은 주저웁의 등록금 동결 조치에 따라 오는 학기에 인상은 하 지 않았으나 다른지역 대학들은 앞다퉈 올린 상황이다. 사스캐처완대학의 경우 등록금을 동결 했다고 강조했으나 학생들은 법대와 수의 대, 치대 등의 등록금이 올해 15%나 치 솟아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대학생 학비 지원금 을 지난해 최고 3천달러에서 올해는 6천 달러로 두배 증액했다. 연방정부는 이에 더해 긴급재난구호금 (CERB) 프로그램의 대상을 대학생 또는 진학 예정학생으로 확대해 최고 5천달러 를 지원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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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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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성인보다 전염력 강하다··· ‘침묵의 전파자’ 무증상 어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걸린 어린이가 성인보 다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은 이 병원과 메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연구 진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병 원을 찾은 0세부터 22세 아동·청 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 과를 공개했다. 이 논문은 '소아 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 에 실렸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 돼 병원을 찾은 아동·청소년 192 명의 경과를 분석했다. 이들 중 실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는 49명(약 25%)이었다. 처음 에는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 으로 확진된 인원은 18명(약 9%) 이다. 연구진이 초기에 양성 반응을 보인 49명을 조사한 결과, 감염 진 행 2일 이내 기간에 이들이 배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량은 코로나 19로 입원한 성인이 일주일 동안 배출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많 았다. 연구를 진행한 라엘 용커 박
사는 "모든 연령대 어린이에서 감 염 첫 이틀 동안 발견된 바이러스 배출 수준에 놀랐다"며 "이렇게까 지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증상 어린이, 학교 통해 각 가 정 전파 가능성" 문제는 아이들이 무증상 또는 감기와 구분되지 않는 경미한 증 상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다. 코로 나19 진단을 받은 49명 중 발열 반응을 보인 어린이는 절반 수준 인 25명에 그쳤다. 나머지 24명에 서는 발열 증상이 없었다. 이는 어린이 감염자 중 절반은 학교나 기관이 설치한 열 감지기 에서 걸러지지 않아 학교가 전파 의 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는 의미 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어린이 감염자는 성 인 감염자와 비교해 약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치명률도 낮다"면서 "어린이 감염자를 포함 한 무증상자들이 각 가정으로 바 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우 려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가자지구에 학교에 등 교해 수업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또 이번 조사 결과 감염 어린이 의 51%는 저소득 지역에 거주했 으며, 고소득 지역에 거주한 경우 는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감염이 경제적으로 취약 한 계층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 으며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사는 대가족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코 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체계 가 작동해 몇 주 후 저혈압이나 쇼크를 동반한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연구진은 밝혔다. 파사노 박사 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면역 반응 과정에서 여러 기관 중 심장 이 주로 타격을 입는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가을 학기 미국 학교 들의 개학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을 불러올 수 있다며 어린이 감염 력 연구 결과를 주의 깊게 볼 것 을 주문했다. 바이러스 배출량과 감염력의 관 계는? 앞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지난 달 30일 미국의사협회 저널 소아 과학에 실렸다. 해당 논문에 따르 면 증상이 약하거나 보통인 5세 이하 감염자의 상기도(코·인두·목 구멍·후두)에서는 성인 감염자보 다 적어도 10배에서 100배 많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두 연구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을수록 감염력이 크다는 전제 를 두고 발표한 결과다. 하지만 일 각에서는 바이러스 배출량과 전 파력 사이에 비례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바이러 스량이 많다고 해서 감염을 더 잘 시킨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 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4이상) 영상으로 보냄 마
세무회계는 정회원 $30, 비회
감: 8월 27일(그전이라도 완성되
원 $50의 교재비가 추가됨)
시면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장소: 미술실기교실, 컴퓨터교
portmoodyyso@gmail.com 문
실, 팝송영어 (버나비 한남 옆
의: 604-817-1779/604-209-0569
아트팩토리), 장년회 교양강좌, 병원영어, 창업세무회계(온라인
교민 동정
한인 차세대 대학 온라인 과정
화상교육. Zoom Class) 기
[예술인 협회·알레그로 앙상블]
참가자 모집
타: COVID-19 주정부 보건규
-연주자 모집
기간: 8월 8일부터 8월 29일까
칙에 따라 대면강좌는 2m 거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지 매주토요일 오전 10시-12시,
리두기와 마스크착용이 요구됨.
어 8~12세, 중급 13~18, 고
월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
문의: 604-435-7913/이메일
급 18~30 전공자: 음대 전공
분. (각 2시간 총 7회) 참가대
kessc2013@gmail.com늘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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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 토요일
이스라엘 뒤집은 집단성폭행… “남성 30명 호텔방 앞 줄섰다”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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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민권 시험준비반 내용:시민권 책자 (Discover Canada)설명, 예상문 제 풀이 일시:총 8회, 9월 9, 16, 23,30 10월 7,14,21,28 (수) 오전 10-12시 문의: 미셸 박 236-521-7098 mpark@ 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 무 중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 직통전화/ 이메일/ 온 라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 방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이 메일 esther.chang@success. bc.ca [그랜빌 석세스] -대학 입학 설명회 일시: 8월 29일 (토) 오 전10시-오후12시 내용: 2020-2021 바뀐 대학 입학 요강및 다양한 과에 대한 정 보/ 본인 또는 자녀가 원하 는 대학/ 과를 아직 못 정 하셨나요?/요즘 핫한 과 와 직업은 무엇인지 알고 싶으 신가요? 등 문의: 김 민 정 스 텔 라: 604-335-2309 Email: stellak@success. bc.ca or https://tinyurl. com/yatz7r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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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10대 소녀가 30 여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성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 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 수했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 이스라엘은 “남성들이 소녀의 호텔 방 밖에 줄을 서서 차례 를 기다렸다는 증언이 나온 뒤 이 사건은 이스라엘 전역에 충 격을 줬다”며 “당시 상황을 목 격한 누구도 개입하려 하지 않 았다”고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스라엘 경찰은 집단 성폭행 혐 의로 20대 용의자 두 명을 붙 잡아 조사 중이다. 피해자 진술과 현지 언론 보 도 내용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16세 소녀로, 지난 12일 친구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에이라트로 놀러 갔다가 호텔
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그곳에서 친구의 지인들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시러 나갔 다가 한 호텔로 돌아오게 되었 고, 취한 상태에서 남성들로부 터 차례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는 것이다. 가해 남성들이 소녀 가 있는 호텔 방 앞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는 증언 까지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들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녹화영 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2명을 붙잡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체포 된 용의자 1명은 성폭행 장면 이 담긴 동영상이 휴대전화에 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 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 다고 전했다.
엄단을 촉구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충격적 인 사건”이라며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밝 혔다. 이어 “이는 인간성 자체 에 대항하는 범죄로 어떤 비난 을 들어도 마땅하다”며 “책임 있는 이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 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9살의 영국 여 성이 키프로스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남성 12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유죄 판결을 받고 4개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이 여성은 항소 한 상태이며 여성 인권단체들 은 이 판결을 거세게 비난하 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달리던 개 목줄에 걸려 허공에 붕…中할머니 사망 책임공방 17일 광둥성 포산시 뤄수이 시장 부근에서 88세 할머니가 달리는 대형견 목줄에 걸려 몸이 허공으로 치솟았다 떨어지며 숨져 12세 소녀 이웃집 개 산책시키다 뜻밖 사고 중국 신경보(新京報)의 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 지 난 17일 오후 5시 17분 중국 광둥
(廣東)성 포산(佛山)시 순더(順德) 구 싱탄(杏壇)진의뤄수이(羅水)시 장 부근. 올해 88세인 마이(麦)씨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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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 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의: 604433-0107
이 용의자는 “30명 이상이 집단 성폭행에 연루됐지만, 보 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합의에 따른 성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텔측은 해당 성폭 행이 호텔에서 발생했다는 증 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호텔 대 표인 파니아 마망은 현지 언론 을 통해 “호텔의 모든 CCTV 영상은 이미 경찰에 넘겼다”며 “영상을 확인했지만 30명 정도 의 그룹이 모여있는 장면은 없 었다”고 했다. 자신도 사건 발생 후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고 전하며 “안타 깝지만 어떤 호텔에서든 일어 날 수 있는 일이었다”며 “그 방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이스라엘 전역에 알려지면서 정치권까지 나서
중국 광둥성 포산시 뤄수이시장 부근에 나와 있던 80대 중국 할머니가 쏜살같 이 달리는 큰 개의 목줄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변을 당했다. 할머니는 당일 결 국 숨졌다.
[중국 환구망 캡처]
머니가 바람을 쐬려는 듯 길에 나 와 있다. 한데 갑자기 할머니 왼쪽 길에 서 나타난 작은 개가 할머니 곁을 지나가고 바로 그 뒤를 흰색의 커 다란 개가 쏜살같이 쫓아간다. 문 제는 큰 개의 목에 매인 긴 줄이 할머니 발을 낚아채듯 해 할머니 가 공중으로 몸이 붕 떴다가 땅에 떨어지며 변을 당한 것이다. 바로 그 뒤를 큰 개의 목줄을 놓쳤던 분홍색 옷의 12세 소녀가 달려온다. 얼마 후 큰 개는 소녀 와 함께 쓰러진 할머니 곁을 지나 서 왔던 길로 돌아간다. 이때 사 고를 목격한 주민이 문제를 지적 하며 꾸짖자 소녀는 그만 도망치 고 만다. 할머니가 사고 당일 세상을 뜨 고 이 같은 사고 당시 영상이 중 국 인터넷 공간에 올라오자 그 책 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숨 진 할머니와 소녀 모두 뤄수이촌 주민인데 개는 소녀가 이웃의 개 를 끌고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경찰은 일단 ‘뜻밖의 사건’ 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유족과 소 녀의 집, 개 주인 등 3자를 상대로 원만한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 다. 이와 관련 할머니 사망 책임이
소녀에게 있으나 미성년자라 부모 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먼저 제기됐다. 또 소녀가 큰 개를 데리고 나올 때 이 개의 주인 동의가 있었느냐 여부로 개 주인도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큰 개를 정신없이 뛰게 한 작은 개의 주인 또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망한 할머니의 유족은 20일 중국 환구시보 기자에 아무에게 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 혔다. 특별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 다. [중국 환구망 캡처] 사망한 할머니의 유족은 20일 중국 환구시보 기자에 아무에게 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 혔다. 특별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 다. [중국 환구망 캡처] 그러나 20일 환구시보(環球時 報)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 유족 은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기 로 했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는 밝 히지 않았다. 같은 촌민인 데다 소 녀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술에 중독돼 산다는 복잡한 사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FOCUS
미 민주당 대선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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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20년 8월 22일~23일
미 민주당 대선후보 출정식
바이든 “동맹과 함께할 것 독재자 비위 맞추는 시절 끝나”
종합 A7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바이든 “동맹과 함께할 것 독재자 비위 맞추는 시절 끝나”
이 일제히 “75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전당대회 출연자들도 날카 hypark@joongang.co.kr 이 일제히 “75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윌밍턴(델라웨어주)=박현영 특파원 로운 유머를 곁들이며 바이든 지지를 호 마지막 날 전당대회 출연자들도 날카 hypark@joongang.co.kr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배우 로운 유머를소했다. 곁들이며사회를 바이든맡은 지지를 호 줄리아 루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분열의 시대를 끝 드라이푸스와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소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줄리아 루이스대선후보 경선에 지난 20일(현지시간) 드라이푸스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내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분열의 대선 시대를 끝 참여했던 앤드루 양은 마이크 펜스 부통 내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참여했던 앤드루 양은 마이크 펜스 부통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 령 이름을 ‘핀스’ ‘페인스’라고 일부러 잘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 령 이름을 ‘핀스’ ‘페인스’라고 일부러 잘 지막 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통해서 못 발음한 뒤 “미국답지 않은 이름”이라 지막 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통해서 못 발음한 뒤 “미국답지 않은 이름”이라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 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 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 주의’에서 벗어나 동맹 관계를 이 해리스 후보의 이름인 카멀라 주의’에서 벗어나 복원하고 동맹 관계를 복원하고 이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부통령 이름인 카멀라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도 했다.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도 했다. 를 발음하기를 어렵다며 “외국 이름”이라“외국 이름”이라 발음하기 어렵다며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 고 조롱한 걸 맞받아친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 고 조롱한 걸 맞받아친 것이다. 턴 체이스센터에서 수락 연설을 했다. 그 행사장 인근에선 트럼프 지지자 100 턴 체이스센터에서 수락 연설을 했다. 그 행사장 인근에선 트럼프 지지자 100 는 이 자리에서 “동맹과 우방과 함께하 여 명이 모여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 는 이 자리에서 “동맹과 우방과 함께하 여 명이 모여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 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독재자에게 비 이들은 ‘트럼프 2020’ ‘소름 끼치는 조 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독재자에게 비 우리 적에 이들은 ‘트럼프 위를 맞추는 시절은 끝났다고 (트럼프가 붙인 바이든 별명)는2020’ 물러나‘소름 끼치는 조 위를 맞추는 시절은 끝났다고 적에강조했다. 이 (트럼프가 붙인적힌 바이든 게 분명히 보여줄우리 것”이라고 라’ ‘미국 우선’ 등의 구호가 푯말 별명)는 물러나 “우리가 믿는 인권과 존엄성이란 가치 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우선’ 행진했다. 바이 게 분명히 보여줄어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라’ ‘미국 등의 구호가 적힌 푯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부인 질 를 항상 지지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 든 반대 구호가 적힌 전광판 트럭 10여 어 “우리가 믿는 인권과 존엄성이란 가치 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행진했다. 바이 바이든 여사(왼쪽)·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오른쪽)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상을 위한 공동 대도 주변을 맴돌았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부인 질 를 항상 지지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 든 반대 구호가 적힌 전광판 트럭 10여 의 목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바이든 지지자 바이든 여사(왼쪽)·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오른쪽)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상을 위한 공동 대도 주변을 맴돌았다. 그의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들의 설전도 벌어졌다. 20대 공화당원 의 목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 무관중 라이브로 수락 연설 있고 또 그럴 것이다. 우리는 두려움보다 스크린을 내걸고 자동차극장처럼 꾸민 은 “나를 찍지 않으면 당신은 흑인이 아 바이든 지지자 그의 발언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들의후보의 설전도 벌어졌다. 은 북한 중국 국무위원장 등 권위주의적 지 는 희망, 허구보다는 사실, 특권보다는 뒤 사전 예약한 당원들을 초대했다. 니다”는 바이든 발언을 거론하 20대 공화당원 미 우선의 고립주의 외교 탈피 도자들과의 내세우고 공정함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는 연설을자동차극장처럼 마친 뒤 부인 며 꾸민 “바이든은 비난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친분을 대통령, 김정 동맹보다 있고 또 그럴 것이다. 우리는 두려움보다 바이든 스크린을 내걸고 은인종주의자”라고 “나를 찍지 않으면 당신은 흑인이 아 무관중 라이브로 수락 연설 “지지층 아닌 미국 대통령 될 것 는 경제적 타산을 따지는 트럼프식 외 바이든 후보는 미국이 사상 최악의 어 질 바이든 여사와 야외무대로 걸어 나 다. 또 다른 남성 공화당원은 중년 여성 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권위주의적 지 는 희망, 허구보다는 사실, 특권보다는 뒤 사전 예약한 당원들을 초대했다. 니다”는 바이든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 우선의 고립주의 교와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미 의미로 려운 순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카멀라 해 민주당원과 낙태 문제를 놓고 즉석에서 지금은 퍼펙트외교 스톰 탈피 위기 상황” 도자들과의 친분을 내세우고 동맹보다 공정함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부인 며 “바이든은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했 풀이된다. 다만 그는 연설에서 “지지층 러시아의 아닌 미국 대통령 될 것 “역사적인 사건 4개가 동시에 닥친 ‘퍼펙 리스 부통령 후보와 그의 남편 더글러 찬반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는 경제적 타산을 따지는 트럼프식 외 바이든 후보는 미국이 사상 최악의 어 질 바이든 여사와 야외무대로 걸어 나 다. 또 출신 다른대통령들의 남성 공화당원은 중년 여성 부당한 행위와 외세의 선거 개입을 거론 트럼프 지지자 현장서 맞불 집회도 트 스톰’ 상황”이라며 100년 만에 최악 스 엠호프 변호사도 함께했다. 화려한 한편 미 공화당 행 교와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의미로 려운 순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카멀라 해 민주당원과 낙태 문제를 놓고 즉석에서 스톰 위기 상황” 하면서도 한반도나 북핵 문제에지금은 대해서 퍼펙트 공화당 안보 당국자 출신 70명 성명 의 질병 대유행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탄 정부에 몸담았던 국가안보 담당 고위 는 따로 언급하지 러시아의 않았다. 제 위기 1960년대 이후 가장 강렬한 인 성과리스 풀이된다. 다만 그는 연설에서 박수 부통령 속에 바이든을 “역사적인 사건 4개가 동시에 닥친 ‘퍼펙 후보와대선후보로 그의 남편 더글러 당국자 70여찬반 명은논쟁을 이날 공동 성명을 발 벌이기도 했다. 빅터 차 등 “바이든이 대통령 돼야” 내치에선 키워드로 요구 기후 100년 변화의 현실과 위한 나흘간의 전당대회는 마 화려한 표하며 바이든 후보 미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지지자 현장서 맞불 집회도 트 종적 부당한 행위와 외세의 선거통합을 개입을 거론 제시했다. 스톰’정의 상황”이라며 만에위 최악선출하기 스 엠호프 변호사도 함께했다. 한편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의 행 바이든 후보는 “나는 민주당 후보지만 등을 꼽았다. 그는 “지금 대통령에게 4 무리됐다. 성명에는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을 비 하면서도 한반도나 북핵 문제에 대해서 공화당 안보 당국자 출신 70명 성명 의 협 질병 대유행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탄 정부에 몸담았던 국가안보 담당 고위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를 지 년을 더 준다면 그는 지난 4년간 했던 그 직접 만든 ‘바이든-해리스 2020’ 푯말 롯해 빅터 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제 위기 1960년대 이후 가장 강렬한 인 성과 박수 속에 바이든을 대선후보로 당국자 70여 명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 지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도 나를 지지 대로일 것”이라며 “그는 책임지지 않고, 을 들고 현장에 나온 마티그래니는 “바 (NSC) 아시아 담당국장, 리처드 아미티 빅터 차 등 “바이든이 대통령 돼야” 내치에선 통합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의 요구 기후 선출하기 위한돼나흘간의 전당대회는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 사람에게 하듯 열심히 일하겠다”고 “현 대통령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어종적 이끌기를 거부하며, 남을변화의 탓하고,현실과 독재자 위이든이 대선후보가 트럼프를 이기기 지 전마 국방부표하며 차관보,바이든 마이클 헤이든 전 바이든 후보는 말했다. “나는 민주당 등을 꼽았다. “지금 대통령에게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을 비 그런 만큼후보지만 지금은 “당파적 순간 둠으로 덮었다”며 “너무 많은 분노와 과협 의 환심을 사고,그는 증오와 분열의 불씨를 부 4위한무리됐다.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을 NSA 국장 성명에는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트 이 아니라 미국의 순간이 돼야 한다”고 도한 두려움, 지나친 분열이 존재하고 있 채질하는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직접 보고 싶었다. 자신과 친구들의 이익 럼프 리더십하에서의 미국 상황과 국가안보회의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를 지 년을 더 준다면 그는 지난 4년간 했던 그 직접 만든 ‘바이든-해리스 2020’ 푯말 롯해 빅터 차안보 전 백악관 강조하기도 했다. 지지층 결집을 대선 전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게 대통령 이날 바이든 후보는 체이스센터 안에 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트럼프를 더 세계 속 입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 리처드 아미티 지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도 나를 지지 대로일 것”이라며 “그는 책임지지 않고, 을 들고 현장에 나온 마티그래니는 “바 (NSC) 아시아 담당국장, 략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직을 맡겨주면 나는 최악이 아니라 최선 서 관중 없이 라이브로 연설했다. 신종 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바이든 지지 이유 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 한 사람에게 하듯 열심히 일하겠다”고 “현 대통령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어 이끌기를 거부하며, 남을 탓하고, 독재자 이든이 대선후보가 돼 트럼프를 이기기 지 전 국방부 차관보, 마이클 헤이든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한 것이다. 을 끌어낼 것이며 어둠이 아닌 빛의 동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를 밝혔다.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왔다는 라를 실패로 이끌고 있기에 바이든 후 말했다. 그런 만큼 지금은 “당파적 순간 둠으로 덮었다”며 “너무 많은 분노와 과 의 환심을 사고, 증오와 분열의 불씨를 부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을 NSA 국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트 바이든 후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가 단 응에서도 트럼프 캠프와 분명히 선을 한 지지자가 “75일 뒤면 트럼프가 내려 보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 이 아니라 미국의 순간이자신을 돼야 빛으로 한다”고 도한 두려움, 지나친 분열이 있 수채질하는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보고 싶었다. 자신과 친구들의 이익 내렸다”고 럼프 리더십하에서의 미국 안보 상황과 어둠으로, 그렸다. 그는 합하면 미국은 어둠의존재하고 계절을 이겨낼 그은 것이다. 대신 야외 주차장에 대형 온다.직접 며칠?”이라고 외치자 모인 사람들 는 결론을 밝혔다. 강조하기도 했다. 지지층 결집을 대선 전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게 대통령 이날 바이든 후보는 체이스센터 안에 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트럼프를 더 세계 속 입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 략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직을 맡겨주면 나는 최악이 아니라 최선 서 관중 없이 라이브로 연설했다. 신종 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바이든 지지 이유 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한 것이다. 을 끌어낼 것이며 어둠이 아닌 빛의 동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를 밝혔다.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왔다는 라를 실패로 이끌고 있기에 바이든 후 바이든 후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가 단 응에서도 트럼프 캠프와 분명히 선을 한 지지자가 “75일 뒤면 트럼프가 내려 보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 어둠으로, 자신을 빛으로 그렸다. 그는 합하면 미국은 어둠의 계절을 이겨낼 수 그은 것이다. 대신 야외 주차장에 대형 온다. 며칠?”이라고 외치자 모인 사람들 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윌밍턴(델라웨어주)=박현영 특파원
트럼프 “오바마 정부 때 분열 가져와” 바이든 연설 직전 재뿌리기 시진핑·푸틴·김정은 거명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찬조연설 가장 짙은 것으로 알려진 션 해니티의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언급하며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에서 자신을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이었다. 프로그램을 택했다. phil9@joongang.co.kr “체스 고수라야 이들과 맞대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적합한지에 그동안 미국 정가에는 상대편 전당대 있었다(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대한 질문에는 자기 자랑으로 대신했 회 기간에는 정면 대응하지 않는 관례가 Big breakout yesterday)”고 했다. 그러 미국 민주당의 화상 전당대회가 한창 진 코로나 부실한 대응 비판 의식 다. “미국의 대통령이면 시진핑 중국 국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민 면서 “미국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 미국 행 중이던 지난 20일(현지시간) 폭스뉴 스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과의 “한국 끝났다, 큰 발병 있었다” 언급 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주당 전당대회 기간 내내 이 문법을 정 의 사망률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령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으로 거슬렀다. 첫날부터 대선의 승부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당대회 피날레를 있었다”고 말했다. 짙은 것으로 알려진 션 해니티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찬조연설 거명하며 응하는 것은발병이 코로나19가 미국 대선의 최 이어 한국도 될 스윙스테이트(경합 주)를 돌며 까지 다뤄야 한다”며전당대회 자신이 그 일을 아 처가가장 장식할서울=정은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시진핑·푸틴·김정은 민주당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기자 대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란 분석이 바이든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날 마지 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 있기까지 불과 한 언급하며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프로그램을 택했다. 에서 자신을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이었다. phil9@joongang.co.kr “체스 고수라야 이들과 맞대결” 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찬조연설자 막으로 찾은 곳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 들은 매우 날카로우면서도 정점 시간 남짓 남은 시간이었다. 같은 시간 그동안 미국 정가에는 상대편 전당대 있었다(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게임의 적합한지에 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엄청난 체스 고 포지로, 바이든 후보가 어린 시절을 보 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바이든 후보가 자 대한 질문에는 자기 자랑으로 대신했 회 기간에는 정면 대응하지 않는 관례가 Big breakout yesterday)”고 했다. 그러 미국 민주당의 화상 전당대회가 한창 진 코로나 부실한 대응 비판 의식 응을 집중 거론하며 대통령 자격을 문제 수가 아니라면 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할 낸 고향 스크랜턴의 바로 옆 동네였다. 동차 공장 노동자 등 여러 유권자로부터 민 면서 “미국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 미국 다. “미국의 대통령이면 시진핑 중국 국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 중이던 지난 20일(현지시간) 폭스뉴 트럼프 대통령은 올드포지 연설에서 삼았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의 수 없다”고도 했다.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한국 끝났다, 큰 발병 있었다” 언급 사진)백악관에서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당 전당대회신종 기간코로나바이 내내 이 문법을 정 의 사망률을 가주석이나 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대 피해국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뉴질랜드의 인터뷰는블라디미르 바이든의 후보푸틴 수락러시아 연설을 대한국과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 트럼프 대통령이 예민하게 반 거슬렀다.확산 첫날부터 승부 따르면 통령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당대회 피날레를 이날 미국의 신규 이처럼 확진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대선의 또 (CDC)에 50분가량 앞두고 끝났다. 단한 명의 공 러스면으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바이든은 자 수는 4만6500명을 기록했다. 누적 감 다시 거론했다. 이번에는 “끝났다(its 화당 지지자도 민주당 전당대회에 시선 집권했던 8년간 미국에 엄청난 증오와 까지 다뤄야 한다”며 자신이 그 일을 아 처가 될 스윙스테이트(경합 주)를 돌며 응하는 것은 코로나19가 미국 대선의 최 장식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주당 염자 수는 550만 명을 넘겼다. 이날 하루때문이란 분석이 말까지 썼다.집중 트럼프 대통령은이날 돌리게 하지해냈다고 않겠다는 자평했다. 의도라는 분“이over)”는 분열을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오바 대 쟁점으로 떠올랐기 바이든 후보를 공격했다. 마지 주을 성공적으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 있기까지 불과 한 석이 나왔다. 출연 시간대도 폭스뉴스 “뉴질랜드, 이제 끝났다. 모든 것이 망가 사망자는 1404명, 총 사망자 수는 17만 마 전 대통령을 “끔찍한 대통령이자 편 들은 매우 날카로우면서도 게임의 정점 막으로 찾은 곳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 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찬조연설자 시간 남짓 남은 시간이었다. 같은 시간 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고 보수 성향이 졌다. 그 나라는 아름답지만 어제 엄청난 2416명에 달한다. 을 가르는 대통령”이라고 혹평했다. 전날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서울=정은혜 기자
트럼프 “오바마 정부 때 분열 가져와” 바이든 연설 직전 재뿌리기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바이든 후보가 자 제700호 40판 동차 공장 노동자 등 여러 유권자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인터뷰는 백악관에서 전화로 진행됐 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바이든은 집권했던 8년간 미국에 엄청난 증오와 분열을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오바 마 전 대통령을 “끔찍한 대통령이자 편 을 가르는 대통령”이라고 혹평했다. 전날 제700호 40판
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엄청난 체스 고 수가 아니라면 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인터뷰는 바이든의 후보 수락 연설을 50분가량 앞두고 끝났다. 단 한 명의 공 화당 지지자도 민주당 전당대회에 시선 을 돌리게 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분 석이 나왔다. 출연 시간대도 폭스뉴스 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고 보수 성향이
포지로, 바이든 후보가 어린 시절을 보 낸 고향 스크랜턴의 바로 옆 동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드포지 연설에서 한국과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또 다시 거론했다. 이번에는 “끝났다(its over)”는 말까지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질랜드, 이제 끝났다. 모든 것이 망가 졌다. 그 나라는 아름답지만 어제 엄청난
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 응을 집중 거론하며 대통령 자격을 문제 삼았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의 최대 피해국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 자 수는 4만6500명을 기록했다. 누적 감 염자 수는 550만 명을 넘겼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1404명, 총 사망자 수는 17만 241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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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발 ‘시한폭탄’ 째깍째깍, 숨 막히는 주말
분열의 시대 끝내자 바이든 출사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바이든은 “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후보 가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 환호에 답하고 있다. 미 대선은 오는 11월 3일 실시된다. [AFP=연합뉴스]
“역학조사나 방역 조치를 방해하면 감염병관리법뿐만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 등도 적용해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하라. 필요할 경우에는 현행범 체포라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엄중한 법 집행을 보여주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 황 점검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해 “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에 최대의 위기”라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사랑제일교 회 등 일부 교회 교인들이 방역에 협 조하지 않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 이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전광 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 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교인 명단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원으로 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서 울시는 지난 20일 역학조사 협조 요청 을 했으나 교회 측이 불응하자 경찰 에 고발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사 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732명 에 달했다. 3415명을 검사해 나온 결 과로 양성률이 21.6%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광화문 집 회에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전 국적인 확산 위협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는 324명이다. 제주를 제외한 16 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서울 노원 구 안디옥교회, 서울 서대문구 세브 란스병원, 경기 양평사랑데이케어센터 등 19곳에서 ‘n차 전파’로 감염자 100 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 교회의 확진 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다. 중 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누적 확진자 중 60대가 211명으 로 28.6%에 달하고, 70대 이상도 96 명(13%)이다. 전문가들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중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 수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의 경 우 지금은 확진 초기여서 증상이 경미
잠복기 지나 증상 나타나는 시간 전국 곳곳서 깜깜이 감염 이어져 정은경 “주말엔 집에 머무시라” 문 대통령 “필요 땐 체포해서라도…” 사랑제일교회 압색 교인 명단 확보 하더라도 감염 일주일이 지나며 상태 가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넘어서도 확산이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은 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는 현재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를 억제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무 엇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 깜이 감염’이 늘고 있다. 방역 당국 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 고된 신규 감염자 2151명을 조사한 결 과 353명(16.4%)이 깜깜이 환자였다. 10% 안팎이던 미분류 사례가 급증하 는 것이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의 료관리학)는 “비교적 감염 경로가 명 확했던 대구 사례와는 달리 수도권발 집단감염은 누가, 어디에서 감염됐는 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핵심”이라 며 “깜깜이 감염을 막기 위해 지금으 로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재확산 여부는 이번 주말 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재갑 한림 대 교수(감염내과)는 “코로나 증상은 감염 후 2~3일 후부터 시작되고 1주 일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 난다”며 “주말까지 광화문 집회발 확 진자는 대부분 증상이 나올 것”이라 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번 주말 안전한 집에 머물며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 고, 마스크를 반드시 코와 입을 가리 도록 제대로 착용해 주시길 부탁드린 다”고 강조했다. 윤성민·배재성·백민정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먹방 규제한 시진핑? 중국이 ‘다이어트’ 들어간 진짜 이유 "반찬 남기지 마세요. 4명이서 3인분만 시키세요." 요즘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음식낭비는 국가 의 적이라며 '잔반을 없애라'고 지시 했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의 한마디에 식당에선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나섰고, 수많은 먹방 콘텐츠가 사라졌다. 심지어 손님 의 체중을 재고 그에 맞게 음식을 제 공한다는 식당까지 나왔다. 해당 식당 은 거센 항의에 사과를 해야 했지만, 씁쓸함을 안긴 후였다. 이뿐 아니다. 관광 부문으로도 확대 됐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지난 18일 관광명소에서도 음식물 낭비를 줄이 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명 관광지에 있는 호텔, 음식점들도 빠짐없이 동참하란 지시다. '중국판 배달의 민족'도 몸을 사리 고 있다. 중국의 가장 큰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디엔핑은 '반접시 캠페 인' 등을 벌이며 소규모 포장을 독려 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다이어트'가 시행되 고 있는 건 이번 여름에 쏟아진 기록 적인 폭우 탓이 크다. "홍수가 모든 것을 쓸어가 중국에 식량 위기가 닥 칠 수 있다"(CNN)는 보도들이 이어 졌다. 설상가상으로 메뚜기떼까지 창 궐해 농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겼다. 주요 육류 수입국인 미국과 브라질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미 국과 브라질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호 되게 겪고 있어 물류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당장 가격에 반영됐다. 지난달 중국의 식료품비는 전년 동 기 대비 13.2% 상승했고, 특히 중국 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식료품인 돼지 고기 가격이 폭등했다. 문제는 이런 '식량 위기'가 비단 올 해에 국한된 것이 아니란 점이다. 농 촌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데다, 고령 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5년께 는 농촌 인구의 4분의1이 60세 이상의 노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외신들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비 해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중국의 다 이어트'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보고있 다. 중국인들이 소비하는 식료품의 약 30%가 수입산이며 이중 미국산의 비 중은 매우 높다.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자 모든 분 야의 '자급자족'에 나선 중국이 시민 의 식탁에까지 관여하고 있는 상황. 우려되는 것은 빈곤층이다. 당장 식 료품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 아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가 ' 자급자족'을 내세우기 시작한 덕에 큰 업체(농업, 축산업)들은 성장하겠지 만, 가난한 사람들은 당분간 더 큰 고 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 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가장 큰 피 해를 봤던 사람들이 그 후유증도 온 몸으로 맞고 있는 셈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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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경제 실패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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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간부 공개 반성문 김정은, 위임 아닌‘책임 분산’통치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 ‘경제 실패’를 인정하자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공개 반성문’을 썼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21일자 1면 에 경제 실패가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자 인하는 기고문을 올리면서다. 장관급에 해당하는 장길룡 내각 화학 공업상은 기고문에서 “당이 제시한 국 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수행에서 경제 발전의 두 기둥을 이루는 화학공 업 부문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한 원인은 우리 성 일꾼들이 전략적 안목과 계획성 없이 사업한 데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3대 제철소 중 하나인 김책제철연합기 업소의 김광남 지배인도 “최근 몇 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나라 경제 전반이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금속공업의 맏아들인 우리에 게 큰 책임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창호 황해북도당위원회 위원장은 “원수님 진창길 걸으시게 했으니 ” 속에서 김 위원장이 보이는 행보가 권 내놓고 있다. 국정원 보고 이후 일각에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고귀한 한 위임보다 책임을 분산시킨 성격이 강 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도는 데 노동신문 1면에 잇따라 게재 말씀을 받아 안으며 마음속 가책을 금 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북한 내 절대 권 할 수 없었다”며 “도를 책임진 일꾼으 “김정은 자신은 좋은 역할 맡고 이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 력자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한목 로서 우리 원수님께서 홍수로 고생하는 업무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 소리를 냈다. 궂은 역할은 아래 사람에게 넘겨” 인민들에 대한 걱정으로 그처럼 험한 당 제1부부장과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한미정책 진창길을 걸으시게 했으니 세상에 이보 장 등 측근들에게 부분적으로 권한을 국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 김여정에게 일정 권한 넘긴 것도 다 더 큰 죄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자책 이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 횡적 아닌 상하 역할 분담 분석 했다. 황해북도는 최근 집중 호우로 막 이에 대해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원장이 측근들에게 권력을 나눠준 것이 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좋은 역할은 자신이 아니라 책임만 위임한 것”이라며 “측근 이처럼 고위 간부들이 너나 할 것 없 맡고 궂은 역할은 밑의 사람에게 맡게 들에게 책임을 나눠준 것은 북한이 현 이 자아비판에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와 코로 재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인 주재한 지난 19일 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나19, 수해 등 내부 문제와 관련해 내각 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데 따른 것이 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위 간부들이 잇 과 김여정 부부장의 책임을 부각시키려 스나이더 국장은 “김 위원장이 모든 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7기 제6차 전원 따라 책임을 나눠 지는 모양새다. 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진단했다. 책임을 다 지고 있으면 상황이 잘 풀리 회의에서 “계획됐던 국가 경제 목표들 북한 내부의 이 같은 움직임과 국정원 김 위원장의 위임 통치에 대해 미국 지 않을 경우 혼자 감수하게 될 위험이 의 심히 미진한 결함들을 전면적으로, 이 거론한 이른바 ‘위임 통치’를 연관 짓 내 한국 전문가들도 “실무 기능을 집행 너무 크다”며 “그런 만큼 실무 재량을 입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해야 한 는 해석도 나온다. 대북제재와 경제난 할 수 있는 재량을 둔 것”이란 분석을 나눠주는 것은 김 위원장이 각종 현안
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신 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통치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 위원장 때에 비해 조직 투명성도 강화되 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니 타운 스팀슨 센터 연구원도 “김 위원장이 측근들에게 권한을 나눠주며 실패할 경우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이 미 상당 기간 보여준 그만의 통치 스타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미 여러 고위 당국자들이 교체됐다”고 꼬집었다. 그 는 “김정은 시대에 여러 다른 인물들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양상을 보였지 만 각자 감수해야 하는 대가는 컸다며 이용호 전 외무상 경질을 언급하기도 했 다. 그는 김여정 부부장 역시 남북관계 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가 실제 로 얼마나 결정권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1일 평화통일포 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용어를 빌 리자면 측근들의 전결권을 조금 키워준 것이라며 하지만 측근들이 전결을 해 도 결국 김 위원장에게 보고해야 하고 김 위원장이 종종 이를 뒤집기도 한다 며 결국 횡적 역할 분담이 아닌 상하 의 역할 분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역할 분담 방식에 나온 데 대 해서는 권력 장악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자신감과 함께 만기친람에 따른 피로를 동시에 꼽았다. 정 수석부의장은 측근 들에게 일을 시켜 보니 잘 해내고 효과 도 내니 일을 시키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 과정에서 아버지처럼 만기친람을 하려다 보니 몸도 좀 불편했을 수 있다 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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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야외 장시간 노출 땐 감염 가능성 둘이 있어도 마스크 써야” 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 는 게 관건이다.”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수도권발 집단감염은 감염 경로를 정 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이다. 누 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하기 어 렵다. ‘깜깜이’ 감염을 막기 위해 지금 으로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 이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 임 교수는 최근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이같이 말했 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 하고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방역 대응에 소홀해졌다”며 “이제라도 기존 방역 원 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예방의학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연구소장과 보건복지부 중앙정신보건 사업지원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여름 주춤, 가을 확산’이란 예상과 달리
-대구·경북 집단감염 발생 당시 의료인 력이나 병상이 부족해 논란이었다. 수도권 상황은.
“수도권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 고 단정할 순 없지만 10만명 확진자까지 는 감당 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위급 시 병상과 인력을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 는 체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대구·경북 사태 당시 감염병 진료 체계 가 갖춰져야 하고 민간병원과 국공립병 원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6~7개월 동안 여전히 답 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깜깜이’ 집단감염 쉽게 잡히질 않을 것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야외라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마스크 벗는 행위는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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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만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는 환절기 에 강하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 는 활동성이 감소한다. 하지만 외국 연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기온 변화에 민 감하지 않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봄철 코로나 확산이 한창이었던 것처럼 가을이 되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될것 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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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이태원발 등 감염 사례와 다른 점은.
“그동안의 집단감염은 대부분 지역 내 거주자끼리 감염이 이뤄지거나 접촉 자를 역추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N 차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 하지 만 이번 수도권발 집단감염은 최초 감 염자조차 찾기 힘들다. 전광훈 사랑제 일교회 목사도 감염됐지만 누구에게 감 염됐는지 역추적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확진자 추적관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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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람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전에 이미 감염
수도권발 코로나 확산 핵심은
된 것 아닌가.
역추적 힘든 깜깜이 전파 상황 역대 최장 장마 탓 경계심 풀려 가을에 더 활성화할 가능성 커
“맞다. 주최 측은 광화문 집회 준비를 위해 1주일 전부터 합숙한 것으로 알려 졌다. 또 역대 최장 장마 탓에 실내 활동 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 착 용에 소홀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광화문 대규모 집회가 이 번 집단감염의 도화선이 된 것이다.” -야외활동은 감염에 상대적으로 안전하 단 인식이 있는데.
“비말을 통한 감염은 감염자의 침방 울 농도가 중요하다. 실내에선 그 농도 가 계속 축적돼 감염 확률이 높다고 얘 기한다. 하지만 광화문 집회처럼 사람 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수의 사
지키는 게 최선인가.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대한 잘 지켜지도록 관리 감독하는 게 제일 급선 무다. 깜깜이 감염이 더 이상 퍼져나가 는 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접 촉 의심자들을 최대한 검사받도록 해야 N차 감염도 차단할 수 있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얼마나 잘 방어했 는지는 이 두 가지에서 결정될 것이다.” -국민 입장에선 여전히 생활방역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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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와중에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
-이번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기존 신천지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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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은 채 장시간 노출되면 야외활 동일지라도 충분히 비말 감염이 가능하 다. 야외라고 해서 바이러스 감염에 절 대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이번 집단감염 의 교훈이다.”
“다수의 국민은 할 만큼 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바르는 게 정말 일상으로 녹아들어야 한다. 일 부 국민 사이에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사람들 시선 때문에 ‘마지 못해’ 마스크 를 쓰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이제는 둘 이서 대화를 하더라도 마스크를 벗어 선 안 된다.”
-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
-방역 당국은 신천지 때보다 전파력이 6
치는 적절한 대응인가.
배 높은 GH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만약 한 단계 격상해 3단계 수준으 로 관리하면 지금 발생하는 동시다발 적 집단감염을 막을 순 있다. 하지만 이 는 미국, 유럽과 같은 봉쇄조치에 해당 하고 사회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진 다. 방역 당국이 일상과 방역의 갈림길 에서 고심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내에서 최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얻고 접촉자
도 제기하는데.
“GH형은 지난 5월 이태원발 감염 때 부터 거론됐다. 하지만 지금의 집단감 염은 바이러스 특성 때문이 아니라 바 이러스가 전파하는 환경 때문에 확진자 가 증가하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퍼뜨 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국가 방역 을 방해하는 행위들이 바이러스 감염 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확진 2300만 명 존슨앤존슨, 내달 6만 명 백신 3상 시험 김나윤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300만명 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남미, 유럽 등에 서 연일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 다.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 요국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 면 21일 자정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 진자는 약 228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 일 대비 26만7351만명이 늘었다. 지난 9 일 2000만명을 넘어선지 13일 만이다. 코로나 감염자는 지난 6월 27일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제700호 43판
중남미·유럽 등 기록적 확산세 중국 시노팜, UAE서 임상 3상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 20여개
지역별로는 중남미의 누적 확진자가 64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은 누적 확 진자가 35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574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인도는 하 루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8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 였다. 유럽 역시 하루 평균 약 2만6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4711명이 나와 봉쇄 조치 해제 이후 가장 많은 확 진자가 발생했다. 독일은 19일 하루 동 안 1707명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 다. 이는 4월 말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한 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 당 국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가 발병 초기 유럽을 강타한 후 확산 을 억제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재확산의 위험이 절대 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또다시 코로나 대유행 조짐을 보이 면서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 백신 개발 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미국 제약 회사 존슨앤존슨은 다음달부터 전 세 계 180여곳에서 최대 6만명을 대상으 로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중국 국영 제 약사인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 에서 참가자 1만5000명을 모집해 3상 시험에 착수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도 전세계 4만7000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대형제약사 화이 자는 지난달부터 각각 3만명을 대상으 로 3상에 착수했다. WHO에 따르면 현 재 코로나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든 백 신 후보는 20여개다. 3상 시험은 의약 품으로 판매되기 전 마지막 단계다. 3 상을 통과하면 사실상 백신 개발의 8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각국이 막바지 백신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최근 코로나 표 적 치료제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 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동물 실험에 성공한 것이다. 약물 대신 코로나19 완치자에게 공여받은 혈장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함 께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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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최근 8일간 신규 확진 2000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 윤성민·배재성·김수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최근 8일간 약 2000명이 확 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밖으로도 빠 르게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늘 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확산의 고비 가 될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 위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원 2주간 휴정, 예비군 훈련 면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 르면 수도권 교회를 비롯해 전국 곳곳 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14일 이 후 이날까지 19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 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에서 20 일 28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날에는 324명으로 껑충 뛰었다. 중증 환자도 하 루만에 6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또 2명 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309명이 됐다. 치명률은 1.85%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 리팀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위급한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 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8일간 2 단계 기준(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하 루 평균 50∼100명일 경우)을 넘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거 리두기 수위를 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 은다. 김우주 고려대 교수(감염내과)는 “과도할 정도로 예방하는 게 효과적인 데 지금 방역은 항상 사후조치”라면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해 50명 미만으로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2단계와 달리 3단계에서는 시민 들의 활동 제한이 매우 커진다. 10인 이 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모든 공공시설 은 운영을 멈춘다. 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뿐 아니라 카페, 목욕탕, 예식장 등 중위험 다중이용시설도 문을 닫아야 한다.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 환해야 하고 스포츠 경기도 할 수 없다. 정부는 3단계 시행에 신중한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2단계 실행의 효과가 나타날지 가장 큰 고비”라며 “이번 주말을 지나서 도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법원도 문을 닫는 다. 법원행정처는 24일부터 2주간 구속, 가처분 등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 한 나머지 사건에 대해 휴정을 권고했 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LG전자 서 초캠퍼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 일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예식업중앙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위약금 없이 최대 6개 월까지 결혼식을 미루거나, 식을 예정 대로 하면 최소 보증 인원은 조정해주 기로 했다.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 훈련 을 전면 취소하고 대상자 전원을 이수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투입된 경찰 관계자가 21일 서울 중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국 집단감염 우려
3단계 땐 10인 이상 모임, 등교 금지 카페·예식장·목욕탕도 문 닫아야 여당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고려” 법적 책임 공방
추미애 “방역 방해 땐 구속수사” 법조계 “법무장관의 월권 아닌가” 하태경 “친문 무죄, 비문 유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총 5명으로 나타났다. 모두 서 울청 기동대 소속이다. 경찰은 방역지침 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7~14일간 자가격리 조치 를 내렸다. 그 외에도 이날 서울 서대문 구 경찰청 본청 소속 직원 등 경찰관 3명 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모든 국민에게 일인당 30 만원을 지급하는 게 적당하다”고 밝혔 다. 이에 대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 대책위원장은 “2차 코로나 사태 등을 생각해 추경을 빨리 편성하자고 했는 데, 그 범주에서 재난지원금 같은 것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가짜뉴스 유포 엄단=문재 인 대통령은 2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 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해 “지 금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방 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 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 령은 방해 행위로 물리적으로 방역을 방해하는 것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 통신위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코로나19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 날 오후 최근 코로나 급증세의 원인으 로 ‘일부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짚 었다. 그는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분 노할 중대 범죄”라고 질타하며 ‘구속수 사 원칙’을 꺼내들었다. 악의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집합제한명령 위반, 허위 자료 제출 등 역학조사 거부, 방해, 회피, 방역 요원에게 침을 뱉고 폭 력을 행사하는 행위, 고의로 연락을 끊 고 도주하는 행위, 조직적인 검사 거부 와 선동행위 등을 열거했다. 진영 장관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 고 주문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가짜뉴 스를 유포하는 행위는 국가 방역정책 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 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며 “코로나 관련 허위 조작정보를 추적 관리하는 체계를 강 화하고 신속하게 차단해 뿌리를 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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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법조 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월권이 아니냐’ 는 지적도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 변호사회 회장은 “구속 수사나 법정 최 고형을 언급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 밖”이라며 “장관이 검찰에 구체 적인 수사방식을 언급하는 것은 놀랍 다”고 말했다. 또 방통위원장의 가짜뉴 스 단속 방침에 대해서도 “권한 밖이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가짜뉴 스에 대한 판단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 의 집단지성에 맡기는 것이 옳다는 것 이다. 야당도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진영 장관에 게 “집회 관리 위해 투입한 경찰은 전 부 코로나 검사를 하는데 실제 집회를 한 민노총 사람들에겐 왜 자가격리, 진 단하란 소리를 안 하느냐”고 질문했다. 진 장관이 머뭇거리자 서 의원은 재차 “국민 안전 앞엔 여야 구분이 없다”며 “진영 대결, 이념 대결로 갈라치기를 하 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민주노총 소 속 조합원 2000명 정도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 고 있다”(김강립 1총괄조정관 브리핑) 고 밝혔다. 반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금의 사태는 서울사랑제일교회 사 태, 혹은 전광훈 사태라고 불러야 마땅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미래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 방해 1호 사건은 박원순 분향소이고, 이 불법 분향소를 주도한 사람은 장례위원 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며 “문 대통령이 이 대표를 먼저 읍참마속하 고 전광훈 목사를 구속하면 방역 기강 이 바로 설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방역 방해에도 ‘친문은 무죄, 비문은 유죄’를 적용한다면 국민이 이중잣대를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칠어지는 사랑제일교회=사랑제일 교회 측은 정부가 전광훈 목사와 교인 들을 희생양 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 섰다. 교회 측 변호인단과 8·15집회참 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 날 서울 성북구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서울시와 방역 당국 등을 사 유재산 침해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하 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어제 서 울시 공무원 등이 아무런 근거 없이 경 찰과 함께 교회에 강제진입하려고 했 다”며 “감염병 환자 혹은 의심환자가 건물 안에 있을 때만 강제진입할 수 있 지만, 우리 교회는 해당 사항이 없다” 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전광훈 목사의 추가 성명 도 대신 발표했다. 전 목사는 정부의 방 역 조치를 ‘북한 격리수용소’에 비유하 며 “정부가 8·15 집회에 참여해 정권에 저항한 국민을 코로나19 확진자로 몰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오후 늦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제700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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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수장 양제츠 방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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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23일
중국 외교수장 양제츠 방한
종합 A18 남북 돌파구 찾는 한국 vs 미국에 맞설 우군 찾는 중국 남북 돌파구 찾는 한국 vs 미국에 맞설 우군 찾는 중국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 국 중앙정치국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국 중앙정치국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 오후 부산에 도착해 1박 21일 2일간의 오후 부산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양 위원의 한국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양 위원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방문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양 위원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양 위원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 통해 입국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양 위원은 22 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양 일 위원은 서 실장을22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고위급 교류, 일 서 실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고위급 교류,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요 의제 중 하나다. 기와 일정 조율도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와방한 관련,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문제가 기와 일정 조율도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 방한 문제가 회담의 주요 의제 중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주석의 방한이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2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가운데)이 차량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양 위원은 22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송봉근 기자 정부는 양시 위원의 방한이 고고도미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후 냉각됐던 양국 관계의 완전한 해빙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 선물 바라는 한국 서 한국이 대북관계의 돌파구를 찾는 손잡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잠재우고 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과 21일 부산 입국한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다면, 정치국 위원(가운데)이 빠져나오고 양 위원은 22일 송봉근 기자 정부는 양 위원의 방한이 다. 고고도미 한한령(限韓令) 해제와 경제김해국제공항으로 협력 중국은 미국의 ‘반중차량을 전선’을통해 돌파 공항을 국제사회의 정의와있다. 평화를 수호하길 희 서훈 홍콩국가안보실장과 보안법 등 중국회담할 정부가예정이다. 민감하게 중국에 북한 설득 등 역할 요청 강화와 함께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남 할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 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중국해 문제 여기는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지켰기 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 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있어 한한령 해제, 경제 숨통 기대 이란 전망에서다. 로 관계가 소원해진 아세안에 우호적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 냉각됐던 양국 관계의 완전한 해빙 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 미국이 한국에 G7(주요 7개국) 회의 제스처를 취하는 동시에 ‘국제사회 정의’ 다만 외교가에서는 양 위원이 22일 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 선물 바라는 한국 청구서 내밀 중국 서 한국이초청 대북관계의 돌파구를 찾는 손잡고 불안정한 국제나선 정세를 는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나온다. 의사를 밝히고 경제협력네트워크 를 내세우며 미국 견제에 것이다.잠재우고 서 실장과의 회담에서는 한국에 공개적 중국 책임론과 다. 한한령(限韓令) 해제와 경제 협력 다면, 미국의 ‘반중 돌파 국제사회의 평화를 수호하길 홍콩 보안법 등시중국 민감하게 등 중국은 서 실장과 양 위원은 22일 오전 회담 화웨이·남중국해·홍콩 문제 (EPN) 등 ‘반중 블록’전선’을 참여를 압박하는 11월 대선을정의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인희 입장을 요구하기보다는 주석정부가 방 중국에 북한 설득 등 역할 요청 에 이어 오찬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 상황에서 이에 응하지 말라는 중국의 대통령은 최근 화웨이와 남중국해, 홍 한과 관련된 의제를 구체화하는 데 집 강화와 함께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남 할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 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중국해 문제 여기는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지켰기 ‘중국 지지해 달라’메시지 전할 듯 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은 남북관계와 강력한 메시지를 양 위원이 전달할 것 콩 문제 등에서 중국을 향한 전방위적 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가운 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있어 한한령 해제, 경제 숨통 기대 이란 전망에서다. 로 관계가 소원해진 아세안에 우호적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양 위원 압박에 나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중 데서도 시 주석 방한 일정이 확정되는 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미국이 은 한국에 G7(주요 동시에중립을 ‘국제사회 다만 외교가에서는 양 위원이 22일 가능성이흘러 크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 한국 방문에 앞서 7개국) 지난 20일회의 리셴룽 제스처를 국은 한국취하는 정부에 최소한 지키 정의’ 시점에서는 미·중 사이의 ‘줄타기 외교’ 청구서 내밀 중국 나온다. 초청 의사를 밝히고 경제협력네트워크 내세우며 것이다. 실장과의 회담에서는 관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하는 등 를거나 중국을 미국 지지해견제에 달라는 나선 요구를 할 가 또 한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공산이 한국에 공개적 와 만난 자리에서 남북관계에서 중국의 적극적으로 ‘우군’ 확보에 나선 상태다. 것으로 보인다. 크다고 내다봤다. 서 실장과 양 위원은 22일 오전 회담 화웨이·남중국해·홍콩 문제 등 (EPN) 등 ‘반중 블록’ 참여를 압박하는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인 입장을 요구하기보다는 시 주석 방 ‘건설적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중국 측 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홍 콩 사 우 스 차 이나모닝 포 스 트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에 이어 오찬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 ‘중국 지지해 달라’ 메시지 전할 듯 상황에서 이에 응하지 말라는 중국의 대통령은 최근 화웨이와 남중국해, 홍 한과 관련된 의제를 구체화하는 데 집 은 “옆에서 밀고 끌며 돕겠다”고 화답한 에 따르면 양 위원은 리 총리를 만난 자 (SCMP)도 이날 양 위원의 한국 방문 “싱가포르에서 양 위원이 이야기한 걸 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은바남북관계와 강력한 메시지를 양 위원이 전달할 것 콩에는 문제 등에서 중국을 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가운 있다. 리에서 “현재 국제 정세에는 불안정하 중국의 ‘내 편 만들기’ 향한 의도가전방위적 짙 보면 공개적으로는 발언 수위를 조절할 관련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양 위원 상황에서 중 보인다”면서도 데서도 시 주석 일정이 확정되는 하지만 한편에서는 양 위원이 ‘선물’ 고 불확실한 요소가 끊임없이 이어지 압박에 게 담겨나선 있다고상태다. 분석했다.이런 청샤오허 중 것으로 “다만 방한 시 주석이 과 함께 들고 올 ‘청구서’ 또한 만만찮 고 있다”며 “중국은 싱가포르와 아세안 국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SCMP에 방한할 경우 조금 더 강한 메시지를 가 ‘줄타기 외교’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 은 한국 방문에 앞서 지난 20일 리셴룽 국은 한국 정부에 최소한 중립을 지키 시점에서는 미·중 사이의 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번 회담에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과 “시 주석의 방한이 유력한 이유 중 하나 지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하는 등 거나 중국을 지지해 달라는 요구를 할 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공산이 와 만난 자리에서 남북관계에서 중국의 적극적으로 ‘우군’ 확보에 나선 상태다. 것으로 보인다. 크다고 내다봤다. ‘건설적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중국 측 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홍 콩 사 우 스 차 이나모닝 포 스 트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은 “옆에서 밀고 끌며 돕겠다”고 화답한 에 따르면 양 위원은 리 총리를 만난 자 (SCMP)도 이날 양 위원의 한국 방문 “싱가포르에서 양 위원이 이야기한 걸 바 있다. 리에서 “현재 국제 정세에는 불안정하 에는 중국의 ‘내 편 만들기’ 의도가 짙 보면 공개적으로는 발언 수위를 조절할 하지만 한편에서는 양 위원이 ‘선물’ 고기대 불확실한 끊임없이 이어지 게회는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청샤오허 반면 중 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시 주석이 후보 측은 ‘전당대회 연기’ 일정을 이틀 앞당겨 25일 화상회의 박함요소가 등을 들었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낙연 측, 대세론 이어질 것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과 함께 들고 올 ‘청구서’ 또한 만만찮 고 있다”며 “중국은 싱가포르와 아세안 국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SCMP에 방한할 경우 더수성 강한 메시지를 가 라는 변수가 사라진 만큼조금 대세론 김부겸 측 “막판 추격 어렵게 됐다” “전준위는 그동안 ‘온라인 전당대회’라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당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이유 하면서 는 컨셉을 잡고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한 “시 이낙연회담에 후보의 자가격리 여파로 연기론 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과 주석의 방한이 유력한 중 하나 지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대 예정대로 열기로 한숨 돌린 이낙연, 한숨 쉬는 김부겸
선거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전당대회 이 제기됐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박주민 측, SNS 통해 현안 발언 를 연기할 경우 민주당이 구축한 온라인 오는 29일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장 플랫폼 정당 시스템을 스스로 부인하는 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회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당장 사흘 의 참여에 대해선 “자가격리 중이긴 하 뒤인 24일부터 권리당원 재외국민 투표 지만 음성 판정이 나온 만큼 (사전 녹화 가 시작되는 만큼 29일 전당대회 일정을 등)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를 집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며 “일정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을 변경할 경우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떨 박함 등을 이 들었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측, 수 대세론 이어질 것 기대 후보의 자가격리로 이미 취소된 선 어뜨리고 불필요한 이낙연 혼란을 야기할 있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일정 등에 대해선 보완 장치를 다”고 말했다. 3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전준위는거운동 그동안 ‘온라인 전당대회’라 김부겸 측 “막판 추격 어렵게 됐다” 마련키로 했다. 전날 진행할 예정이었지 이 후보가 오프라인 일정에 참여할 수 없 는 컨셉을 잡고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한 이낙연 후보의 자가격리 여파로 연기론 만 일정 자체가 취소된 TV토론은 민주 더라도 방송 토론회와 수도권 측, 연설회 등 통해 현안 발언 박주민 SNS 준비해채널인 왔다”며 “전당대회 이 제기됐던 더불어민주당은전당대회가 이낙연 후보가 21일 자택에서 선거 연설 원일정을 당 유튜브 ‘씀TV’를 활용해 열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연기할 기로 경우했다. 민주당이 구축한 오는 29일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전당대회를 장 고를 정리하는 모습. 이날 아침를 체온이 시청률을 높이기온라인 위해 당원 전준위는 연기할 수 없다 36.5도로 정상이라며 체온계 사진도 함 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의 방법 고 판단한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악화 플랫폼 정당 시스템을 스스로 부인하는 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 께 올렸다. [이 후보 페이스북 캡처] 도 거론된다. 27일로 예정된 KBS 토론 온라인 플랫폼 활용 가능 일정의 급
당권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대회 초반 ‘7개월 당 대표 불가론’ 공격 지난 20일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을 받았던 이 후보 캠프에선 전당대회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 가 연기될 경우 대표 임기가 더 줄어드 여받아야 한다”며 선거 일정 중지를 요 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 후보 측 청했던 김부겸 후보 측은 난감하다는 관계자는 “각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전 입장을 보였다. 열세로 시작해 반전이 당대회를 연기하는 것은 당에 이로운 필요했던 김 후보 입장에선 이미 진행 결정이 아니다”며 “다른 후보들 역시 된 언택트 방식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 코로나19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만큼 반면 후보 측은 ‘전당대회 연기’ 회는 일정을 이틀 그런데 앞당겨남은 25일 화상회의 모두 동일한 조건에이놓여 있다고 본다” 장이나 다름없었다. 일정마 저 100% 비대면으로 짜이면서 라는 변수가 사라진 만큼 대세론 수성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프라 고 말했다. 인 스킨십과 대중 연설 등 김 후보의 강 애초 온라인 홍보에 강점을 지녔던 박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하면서 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당 점을 발휘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 주민 후보는 막판 스퍼트를 내는 분위 대회 초반 ‘7개월취소되자 당 대표 불가론’ 공격 당권 희비가“비대면 엇갈렸다. 기다. 지난 20일엔 TV토론이 다. 김후보들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중심 특히 받았던 후보 캠프에선 전당대회 지난 20일 “당대표에 세 후보 유튜브를을 통한 ‘나홀로이 토론회’를 여는 의 ‘반쪽 선거 일정’으로는도전하는 이 후보를 뒤 한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쫓아 막판 스퍼트를 내기 어렵게 됐다”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 가 연기될 경우 대표 임기가 더 줄어드 현안 발언에 나서고 있다. 고 아쉬워했다.
민주당 전대 예정대로 열기로 한숨 돌린 이낙연, 한숨 쉬는 김부겸
회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당장 사흘 제700호 43판 뒤인 24일부터 권리당원 재외국민 투표 가 시작되는 만큼 29일 전당대회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며 “일정 을 변경할 경우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떨 어뜨리고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 다”고 말했다. 3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이 후보가 오프라인 일정에 참여할 수 없 더라도 방송 토론회와 수도권 연설회 등 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전준위는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 없다 고 판단한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악화 온라인 플랫폼 활용 가능 일정의 급 제700호 43판
이낙연 후보가 21일 자택에서 연설 원 고를 정리하는 모습. 이날 아침 체온이 36.5도로 정상이라며 체온계 사진도 함 께 올렸다.
[이 후보 페이스북 캡처]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의 참여에 대해선 “자가격리 중이긴 하 지만 음성 판정이 나온 만큼 (사전 녹화 등)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를 집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자가격리로 이미 취소된 선 거운동 일정 등에 대해선 보완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전날 진행할 예정이었지 만 일정 자체가 취소된 TV토론은 민주 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를 활용해 열 기로 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당원 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의 방법 도 거론된다. 27일로 예정된 KBS 토론
여받아야 한다”며 선거 일정 중지를 요 청했던 김부겸 후보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열세로 시작해 반전이 필요했던 김 후보 입장에선 이미 진행 된 언택트 방식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 장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남은 일정마 저 100% 비대면으로 짜이면서 오프라 인 스킨십과 대중 연설 등 김 후보의 강 점을 발휘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 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비대면 중심 의 ‘반쪽 선거 일정’으로는 이 후보를 뒤 쫓아 막판 스퍼트를 내기 어렵게 됐다” 고 아쉬워했다.
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각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전 당대회를 연기하는 것은 당에 이로운 결정이 아니다”며 “다른 후보들 역시 코로나19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만큼 모두 동일한 조건에 놓여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애초 온라인 홍보에 강점을 지녔던 박 주민 후보는 막판 스퍼트를 내는 분위 기다. 지난 20일엔 TV토론이 취소되자 유튜브를 통한 ‘나홀로 토론회’를 여는 한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현안 발언에 나서고 있다.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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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 토요일
건강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치유와 힐링을 위한 요가 자주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신가요? 컴퓨터 앞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혹은 의자에 앉아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살림 육아 등으로 어쩔수 없이 허리를 많이 쓰게 되는 어머님들, 그리고 만성 요통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 모두모두 주목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여러분의 요즘 몸 컨디션 어떠세요? 전 어제 오랜만에 집에서 김치를 담구고 나서 허리가 좀 뻐근하더라구요. 이럴때 극약처방으로 제가 즐겨 하는 요가 스트레칭이 있는 데요, 오늘은 저처럼 허리통증이 있을때 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동작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제 유튜브 최근 영상 중, YOGA FOR BACK PAIN편을 찾아 보시면 오늘 알려 드릴 자세외에도 다양한 요가동작을 쉽게 배우실 수 있을 거에요. 유튜브 검색창, YOGA SONG-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세요.
오늘 배울 첫번째 자세는 무릎 댄, 워리어 자세입니다. 두번째로 배울 동작은 앉아서 하는 트위스트입니다. 기존의 전사2자세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자세 허리가 약하신 분들은 조심스럽게 트위스트해주 로의 변형으로 허벅지 안쪽의 깊은 자극을 느낄 수 있 세요 는 힙 스트레칭입니다.
세번째 자세는 하프슈레이즈 (Half Shoelace) 입 니다.
HOW TO ① 네발기기, 즉 테이블자세에서 오른발을 측면으로 보 내어 무릎을 댄 상태로 올라와 줍니다.왼다리를 편상태 를 유지하고 두 손을 앞 뒤로 벌려줍니다. 영상을 참조하 시면 훨씬 이해가 빠를거에요. ② 천천히 앞 무릎을 구부려 엉덩이를 내려 허벅지 안 쪽의 스트레칭을 시도합니다. 깊게 호흡하면서 아프지 않 을 정도까지만 내려가주세요.
HOW TO ① 앞에 진행했던 트위스트 자세에서 천천히 위 에 있는 무릎을 다른 무릎위에 포개어 올려줍니다. ② 들숨에 척추를 펴고, 날숨에 가슴을 앞으로 혹 은 무릎을 향해 내려줍니다. 가능한 범위까지 내려 간 후 일정한 호흡으로 유지해주세요.
HOW TO ① 오른 다리를 편 상태에서 왼 무릎을 접어 오른 다리 바깥으로 보내줍니다. ② 오른 손으로 왼무릎을 감싸고 들숨에 척추 를 길게 펴고, 내쉬는 숨에 천천히 왼쪽으로 상체 를 비틀어주세요. 일정한 속도로 3-5회 호흡을 이 어갑니다. ◆POINT!목을 무리해서 비틀기 보다는 어깨의 긴장감을
◆POINT!무릎을 구부리고 살짝 피는 것을 반복해보세요. 이 풀고, 복부, 가슴, 어깨 목 순으로 트위스트해주시고, 시선은 때 엉덩이가 오리 엉덩이처럼 너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자연스레 옆이나 어깨 너머로 유지해주세요.
◆POINT!허벅지 뒤가 타이트하신 분은 무리해서 상체를 숙이지 마시고 자극이 느껴지는 지점에 머물러주세요. ③ 어깨의 긴장감 푸시고 3-5회 호흡후, 반대쪽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해 주세요.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Yoga for back pain영상 보시면서 따라해보시고, 궁금한점은 영상 하단 댓글에 꼭 남겨주세요. 물론 한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 다. 저도 해외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혼자서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 허리 뿐만 아니라 목 어깨 손목까지 만성 통증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 만난것이 ‘요가’이고, 매일 꾸준한 요가수련이 저를 통증에서 구해준 셈이나 다름없었어요. 몸에서 적신호 가 왔다면 더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운동에 별다른 취미가 없던 회원분들도 요가 시작 후, “요가는 격하지 않 아 좋다. 하고 나면 훨씬 몸 컨디션이 좋아진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접합니다. 하루 중 언제해도 상관 없어요. 그 누구 를 위한 요가가 아닌 나를 위한, 내 몸을 보호하고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기 위한 시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이제라도 꼭 시작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주도 요가쏭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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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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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 토요일
피아노의 원조 하프, 심장 운동도 되는‘장수 만세’악기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천사들이 연주하 는 악기로 묘사되는 하프는 가장 오래된 악기이자 가장 낯선 악기다. 가구 수준의 몸집에다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악기였다. 실제로 관현 악 오케스트라에서도 가장 구석에 놓인 다. 그런데 올해 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유르페우스’ 로 하프에 도전해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 면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사실 그 전부터 하프의 대중화를 외치 고 나선 사람이 있다.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하피스트 한혜주TV’를 개설한 한혜 주(42)다. 서울대와 독일 뮌헨 국립음대를 나와 뉴욕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에서 독주회를 열던 정통 클래식 연주 자가 갑자기 바이크 라이더와 퍼포먼스를 하고 길거리 버스킹 영상을 찍어 대중의 관심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유럽에선 하프가 한국의 가야금 정도로 일반적인 악기거든요. 한국에선 낯설어들 하시니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많은 분들에게 보 여드리고 싶었어요. 코로나가 터질 줄 모 르고 채널을 열었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너무 소중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네요.” 코로나 사태로 그간 준비하던 행사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26일 예정됐던 예술의전당 초청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도 최근 사태 악화로 공연 1주일을 앞두 고 취소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쇼 머스 트 고 온’이다. 피아니스트 신상일, 남성사 중창 그룹 ‘트레콰트로’ 등 협연자들과 함 께 영상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번 연 주 준비 때문에 유튜브를 좀 쉬었거든요. 연주회가 끝나면 그동안 못했던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해 채널을 더 활성화 하려 했는데, 취소됐으니 연주회부터 영 상으로 보여드려야죠. 속상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하프가 베일에 싸인 악기인 건 사실이 다. 부피가 큰 만큼 악기 중 가장 비쌀 것 같고, 연주할 수 있는 곡도 괜히 제한적
아 야쉬 필하모닉 등 해외 유수의 오케 스트라와 협연했고, 프랑스 보르도TV 초 청 독주회, 뉴욕 카네기홀과 베를린 필하 모니 홀 독주회 등 해외에서의 활약이 두 드러진다. “하프가 해외에서 훨씬 인기가 많으니까요. 독일 유학 시절엔 매주 연주 회에 설 정도로 연주가 많이 들어왔죠. 2016년 카네기홀 데뷔를 하고 나니 한국 에서도 좀 달라진 것 같아요. 독일의 하 프 마이스터 학위를 딴 첫 한국인이란 걸 흥미롭게 생각한 공연 제작자의 초청으 로 카네기홀에 서게 됐는데, 그 후로 한 국에서도 ‘하피스트’라고 알아봐 주시네 요.(웃음)”
한국 관객들은 낯설어하지만 모든 피아노곡 하프로 연주 가능 준비한 무대 코로나로 줄취소 유튜브로 더 많은 관객 만날 것 일 것 같다. 추측은 모두 틀렸다. “하프 의 구조는 피아노와 거의 같아요. 피아노 의 원조가 하프거든요. 그랜드 피아노가 하프를 눕혀놓은 모양이잖아요.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건 다 하프로 연주 가능 해요. 물론 테크닉은 다르죠. 하프의 47 현은 피아노의 흰 건반 역할을 하고, 페 달 7개가 ‘도레미파솔라시’의 검은 건반 을 각각 담당합니다. 페달이 많아 복잡해 보이지만 운전할 때 브레이크 밟는 감각 과 비슷해요.” 유럽에선 한국 가야금만큼 일반적 작고 싼 것도 있다. 초보나 어린아이들 은 페달이 없는 30만 원짜리 레버 하프 로 시작하고, 전공자도 몇백만원이면 좋 은 중고 악기를 구할 수 있다. “하프가 크 고 화려해 보이니까 비쌀 거라고 생각하 지만,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억대는 없 어요. 전문가용 그랜드 콘서트 하프는 어 차피 어린아이들은 못쓰죠. 어깨에 10kg 이상 얹고 연주하는 악기라서요. 대신 심 장 운동이 돼서 어른들에게 좋은 ‘장수 만세’ 악기예요. 연주자들이 제일 오래 살 죠. 영화 ‘라붐’에 보면 소피 마르소 할머 니가 하피스트인데, 구십 노인이 계속 오 케스트라에 나가서 연주하잖아요.” 하프의 매력이 두드러진 곡이라면 말 러의 교향곡 5번 ‘아다지에또’가 떠오른 다. 실연의 아픔을 대변하는 배경음악으 로 단골로 사용되는 이 곡에서 현악기들 의 구슬픈 선율을 달래듯 받쳐주는 게 하 프의 잔잔한 반주다. 하지만 한혜주가 꼽 는 하프의 매력은 좀 다르다. “하프가 잔 잔하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하프가 제일
한혜주는 하프가 돋보이는 곡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꼽았다.
멋진 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 데’ 같아요. 잔인한 왕에게 공주가 매혹 적인 천일야화를 들려주는 이야기잖아요. 바이올린 선율을 하프가 반주하면서 세 헤라자데의 베일에 싸인 관능미를 돋보 이게 하죠.” 실제로 하프가 마냥 우아한 악기도 아 니다. 마침 연습을 위해 모인 트레콰트로 와 연주를 들려주겠다더니, 연장을 꺼내 와 직접 조율에 나선다. “10분이면 된다” 면서 작은 체구로 땀을 뻘뻘 흘리며 커
박종근 기자
다란 하프의 47개 현을 일일이 손보는 모 습이 곧 ‘노동’의 현장이다. “하프는 반전 투성이예요.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지만 말랑말랑한 ‘애기 살’이 예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포로 굳은살을 갈아줘야 하죠. 줄이 끊어지면 잘라내야 하니 니퍼도 늘 갖고 다니고, 쇠줄이 잔뜩 든 가방을 들 고 다니니 의심도 받아요. 해외 공연 갈 때도 세관에서 자주 걸리죠.(웃음)”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폴란드 쇼 팽심포니·러시아 국립 타타르스탄·루마니
가방에 쇠줄·니퍼 … 공항서 자주 걸려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줄 공연도 ‘하프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좋아하는 곡들로 선곡했다. 베토벤의 ‘오드 투 조이’, 슈베 르트의 ‘세레나데’부터 ‘시네마 천국’‘대부’ 등 영화음악까지, 피아노와 플룻, 남성 사 중창과 다각도로 협업하는 컨셉트다. “김 바로 작곡가가 편곡해준 듣기 편한 곡들 이에요. 음악을 30년 넘게 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남이 듣기 좋은 음악 을 하는 게 좋더라고요. 뭐든 해석이 중 요한 거니까요.” 그는 “먹방 유튜버처럼 많은 구독자가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보시 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음악가로서의 일 기장처럼 시작했어요. 공연은 한 번으로 끝나는 ‘순간의 예술’이잖아요. 남기고 싶 어서 음반을 제작하지만, 이젠 음반도 듣 지 않는 시대로 넘어온 것 같아요.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해도 거기 모인 분들만 알 고, 그 기억에서도 언젠간 사라지겠죠. 유 튜브 채널에서라면 클래식에 영상미를 더 한 또 다른 장르의 예술이 될 수 있지 않 을까요. 아무도 안 했으니 제가 한 번 열 어보려고요.”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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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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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타자와공존하는 공존하는 인간만의 인간만의 비결 타자와 비결있었네 있었네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특유의 공동체 정신 발달 때문에? 저자 마크 모펫은 곤충 전문가다. 스 스로 개미 생물학자로 소개한다. 고등 학교를 중퇴했으나(한국에서는 보통 아픈 과거로 치부한다) 하버드에서 진 화생물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신의 전공 지식에 사회학·역사학·철 학·인류학·심리학 등 이질적인 학문도 마다치 않고 관련 지식을 끌어모아 한 국판 부제처럼 인간은 왜 무리 지어 사 는지, 또 어떻게 무리 지어 살 수 있었는 지를 방대하게 추적했다. 영어 원서가 480쪽, 두툼한 주(註)·참고문헌·색인을 붙인 한국판은 740쪽이나 된다. 그런 질문에 가장 단순한 답을 제시
해야 한다면 사람만이 갖춘 적당한 익 명성이다. 수십 마리 규모의 원숭이 사 회에서는 모든 개체가 서로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안 싸운다. 익명성 이 발붙일 곳이 없다. 개미 초군집은 반 대다. 아무도 몰라도 된다. 몸에서 분비 하는 페로몬의 탄화수소 조합만 일치 하면 동료로 식별한다. 인간은 중간이 다. 몇 명하고만 친하면 된다. 그 나머지 는 ‘안전한 익명’이라는 점만 확신할 수 있으면 된다. 그렇게 치부하고 어울린 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편 가르기가 작 동한다는 점이 인간의 문제다. 그 극단 적인 결과가 세계 대전 혹은 요즘 유난 한 각종 차별일 것이다. 책은 그 해법 혹 은 지구상의 영구 평화가 올 가능성까 지 건드린다. 인간이 어떻게, 왜 지금과 같은 사회 를 이루고 살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은 인류가 어떻게 현재의 문명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과 겹친다. 그동안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숱하게 되풀이돼 온 연구주제일 게다. 주로 생물학과 인류 학을 버무려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 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선지 책에 서는 추정과 가설이 적지 않다. 인간 사 회 현상의 원리를 동물의 세계에서 찾는 심심한 논리로 흐르는 대목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신념은 확고한 것 같 다. 역사학자는 국가의 탄생을 지나치게 근래의 현상으로 보고, 인류학자나 사 회학자는 사회를 선택의 문제로만 여긴 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생물학에 뿌리 가 닿아 있는, 오래되고 불가피한 삶의 형식이 사회고 국가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책은 이야기책처럼 잘 읽힌다.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번역가로 나선 김성훈씨의 문장이 매끄럽다.
과정을 연구한 예술적 원숭이라는 책 을 2013년에 펴내기도 했다. 모리스에 따르면, 나폴레옹의 ‘숨긴 손’ 포즈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까지 거 슬러 올라간다. 18세기에 부유한 상류 층 젊은이들 사이에 유럽의 명소를 방문 하는 ‘그랜드 투어(Grand Tour)’가 유 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의 의상과 행동에 친숙해졌 다고 한다. 그 결과 오른손을 옷 속에 숨 긴 자세가 더 품위 있게 보인다는 생각 이 널리 퍼진듯하다고 그는 추론했다. 19
세기엔 사라진 이 자세를 20세기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도 선호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31점의 작품에 담 긴 인간의 몸짓 언어를 탐구한다. 악수, 포옹, 손짓, 눈물 등 작품 속 각종 행위 를 통한 새로운 미술 감상법을 제시하 고 있다. 몸짓 언어를 연구한 맨워칭 (Manwatching, 인간 행동학)이란 책 도 1977년에 펴낸 바 있다. 90세가 넘어 펴낸 이 신간은 과학과 예술을 병행한 그의 일생이 융합된 책이라고 할 수 있 겠다.
남자의 클래식(안우성 지
관광객의 철학(아즈마 히
숭배와 혐오(재클린 로즈
음, 몽스북)=클래식 음악
로키 지음, 안천 옮김, 리시
지음, 김영아 옮김, 창비)=
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에
올)=관광객에서 시작하는
이런 문장들이 책의 모든
공감하는 신사가 되고 싶
새로운 타자의 철학을 구
것을 말한다. “이 책을 이끌
은 남성을 위한 책. 저자인
상하는 것이 책이 목적이라
어가는 주장은 단순하다.
바리톤 안우성씨는 독일에서 공부하고 유
고 밝힌다. 최근 70년간 인문학계에서 타자
서구 담론에서 모성이란, 우리 문화 속에서
럽에서 활동했다. 국내에서 클래식 이해를
환대를 지나치게 강조한 데 따른 피로감 극
온전한 인간이 무엇인지를 둘러싼 갈등의
돕는 활동을 한다. 독일의 성악 공룡 디스
복을 위해 갈 필요 없는 곳에 가서 만날 필
현실을 가두거나,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카우, 첼로의 성자 파블로 카잘스 등 음악가
요 없는 사람을 만나는 관광객과 같은 정치
현실을 감추는 장소라는 점이다.” ‘사회적
30명의 세계와 이들의 명반을 소개했다.
적 주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편다.
처벌’ ‘심리적 맹목’ 같은 챕터가 보인다.
inform@joongang.co.kr
카페 안에 낯선 사람이 가득해도 우리 는 별걱정 없이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커 피값을 치를 때도 마찬가지. 심한 경우 내게 커피를 건네는 바리스타는 카페인 공급 기계일 뿐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라고 긴장할 이유가 없다. 이런 사정은 바리스타도 마찬가지일 텐데 커피를 사 는 나는 가련한 카페인 중독자쯤 되지 않을까. 피차 상대방을 의미 있는 혹은 위협적인 개인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사소해 보이는 이런 일상에 인간 진 화의 거대한 비밀이 숨어 있다는 주장 을 담은 책이다. 동물의 세계는 다르다 는 것이다. 가령 침팬지 세계에서는 있 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 다. 어쩌다 낯선 무리 속에 뛰어들게 된 무지한 침팬지가 무사히 돌아 나오는 일 같은 건 없다는 것이다. 모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곤충의 세계에서도 비슷 한 일이 벌어진다. 가령 수십억 마리 규 모로 초군집을 이루고 사는 아르헨티나 개미 사회에서 아무 생각 없이 초군집 들 사이 경계선을 넘은 개미는 십중팔 구 시체 신세를 면치 못한다고 한다. 초 군집들은 영역이 뒤섞이는 순간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캘리포니아의 한 아르헨 티나개미 전장에서는 매달 100만 마리 가 죽어 나간다. 저자는 쓴다. 인간들의 1차 대전 서부전선이 따로 없다고.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제국주의적인 생 명체인 건 아니었다고. 하지만 전시(戰時)를 제외하면 인간 은 개미나 침팬지와 다르다. 대체로 사
나폴레옹이 항상 손을 감춘 까닭은? 배영대 학술전문기자 balance@joongang.co.kr 포즈의 예술사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을유문화사
침팬지 무리는 낯선 개체를 만나면 가만 두지 않는다. 그만큼 배타적이다. 타자와도 싸우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인간과 다른 점이다. [중앙포토]
이좋게 지낼 수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건 아니다. 사회를 형성한다는 점 에서다. 가령 개미나 침팬지뿐 아니라 소설 모비 딕에서 바다 괴물로 그려진 향유고래는 코다(coda)라는 “짧은 딸 깍 소리”로 서로를 식별하며 6~24마리 가 단위사회를 이루는데 수백 개의 단 위사회가 한 무리를 구성하고, 이런 다 섯 무리가 태평양 전역에 퍼져 있다. 인간은 과연 어떻게 동물과 비슷하면 서도 판이하게 진화해온 걸까. 낯선 카 페에서 무사히 커피 마시기 말이다. 어 떻게 낯선 개체를 데면데면 예사롭게 대하게 됐나. 인지 능력이 뛰어나 안전 여부를 금세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나폴레옹의 유명한 포즈가 있다. 하얀 조끼 안으로 오른손을 넣고 선 자세다. 손을 숨긴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 야기가 전해진다. 예를 들면, 위궤양에 시달렸다, 가려운 데를 긁고 있다, 황후 조세핀 몰래 애인에게 받은 반지를 끼 고 있었다 등등. 진화생물학자인 데즈 먼드 모리스는 이 책에서 색다른 분석 을 소개한다. 모리스는 그 자세를 나폴레옹하고만 연관 지어선 안 된다고 했다. 황제의 독 특한 습관이 아니라, 당시의 유행이었다
익명 사회가 평화에 도움 배타적인 동물 세계와 달라 인류학·역사학 등 버무려 하버드 출신 생물학자 연구
인간 무리 마크 모펫 지음 김성훈 옮김 김영사
고 한다. 같은 시기에 그려진 다른 많은 초상화에서도 ‘숨긴 손’이 연출되고 있 기 때문이다. 18세기에 초상화를 의뢰 할 만큼 지위가 높은 인물이었다면 아 마 옷에 한 손을 넣고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을 것이라는 얘기다. 동물학자가 미술에 대해 한 얘기라고 그냥 흘려버릴 것은 아닌 것 같다. 모리 스는 털 없는 원숭이라는 책으로 세계 적 명성을 얻은 과학자이지만, 3000점이 넘는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려 온 화가이 기도 하다. 300만 년에 걸친 미술의 진화
책꽂이
제700호 40판
B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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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2일~23일
STORY
예술가의 한끼
팔순 넘긴 실험미술‘청년’김구림, 술은 못해도 안주 킬러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세상은 도처인정 이었다. 나중에 일본을 재방문했을 때 선물을 들고 옛집을 찾아갔다. 노파는 따끈한 밥을 가득 내어놓았다. 이번에 는 그걸 다 먹지 못해 김구림은 미안해 했다. 80년대 중반에 김구림은 거처를 미국 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뉴욕에서 살다 가 작업실 조건이 좋은 LA로 거처를 옮 겼다. 경쟁을 싫어하는 김구림은 그래서 인지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했다. 승마, 모터사이클 라이딩, 스포츠카 드라이 브 등을 좋아했다. LA는 스피드광 김구 림에게는 천혜의 땅이었다. 김구림은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 다. 야채를 생으로 먹거나 배추를 사다 가 김치를 직접 담그기도 했다. LA에서 만난 그의 부인은 그에게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다. 뉴욕과 LA의 차이나타운 은 자주 찾았다. 육식인데도 기름기가 쑥 빠진 베이징덕은 좋아했다.
상주서 태어나 대구서 청소년기 황인 미술평론가
1980년대 후반,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의 늦은 밤. 김구림(1936~)의 스튜 디오에 스무 명 남짓한 교민들이 초대됐 다. 그들은 침묵을 지키는 조건으로 참 석했다. 제향이 피어올랐다. 침묵을 뚫 고 ‘유세차’로 시작하는 축문이 느릿하 게 흘렀다. 제상에는 제주가 직접 알뜰하게 장만 하고 요리한 제물들이 얹혔다. 홍동백 서, 어동육서에 가지런히 떡이 포개진 질서정연한 제사상 차림이었다. 속껍질 의 흔적을 살짝 남겨 가며 밤을 치고 말 린 문어 다리에 주머니칼을 대어 문어 조(文魚條)를 만들었다. 일일이 다듬은 나물들도 등장했다. 꼬치에 꿴 전에서 은근한 기름냄새가 났다. 제주 김구림 이 하늘을 향해 소지(燒紙)를 날려 보 내자 드디어 제사가 끝났다. 철상(撤床) 을 한 후,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는 준 (餕)의 시간이 왔다. 자정이 넘은 시간 에 나물비빔밥, 생선과 술을 앞에 두고 정결한 흥분이 일었다.
미대 팽개치고 곧장 작가 생활 시대 앞서간 전위예술·퍼포먼스 연극·음악·무용·패션까지 섭렵 도쿄·뉴욕·LA서도 자유로운 꿈 기름기 쏙 뺀 베이징덕 좋아해
LA선 승마·스포츠카 등 즐긴 스피드광
69년 ‘1/24초의 의미’는 한국 첫 실험영화
구석에서 어떤 사내가 흐느껴 울고 있 었다. 이민 온 지 꽤 오래된 데다 제사도 제삿밥도 다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그만 떠나온 고국과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불효의 마음이 사무쳤던 것. 실험적인 작가 김구림은 평생 숱한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밤의 제사는 어떤 사나이를 울려 버린 기막힌 퍼포먼스가 되고 말 았다. 김구림의 외국 생활은 길었다. 그곳 에서도 제사는 잊지 않았다. 뉴욕에 살 때는 퀸스의 한국인 가게에서 제물들 을 사서 제사상을 차렸다. 여행 중에 기 제사를 지내야 할 상황이면 호텔에서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냈다. 미국에서 살 때 그는 햄버거에 콜라를 좋아했다. 즉물성의 햄버거와 정신성의 제물, 전 혀 엉뚱한 조합이다. 그의 삶 또한 시종 엉뚱했다. 김구림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청소 년기를 대구에서 보냈다. 대구에서 대 대로 큰 한의원을 하던 집안이었다. 부 친은 백화점과 영화관을 경영했다. 풍 류를 아는 분이었다. 모친은 음식 솜씨 가 좋았다. 상주에 대소사가 생기면 음 식 차림의 책임을 맡았다. 김구림은 실험적인 미술가다. 그의 삶 자체가 실험적이었다. 미술대학 따위는 중간에 팽개치고 곧바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 결과 모든 걸 독학으로 해 결해내는 능력자가 됐고 또 모든 가능 성을 받아들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 가가 됐다. 여러 장르에서 그의 이름 앞 에 붙는 한국 최초란 수식어가 한둘이 아니다. 미술뿐 아니라 연극·영화·음악· 무용·패션 등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대구에서 상경한 김구림은 섬유를 취 급하는 유영산업의 기획실장으로 일했 다. 란제리 등을 해외에 수출하려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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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구림은 80 중반이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은 실험미술의 청년작가다. 2 김 구림의 작품 ‘음양4-S.368’, 20x15x7cm, 혼합매체, 플렉스글라스, 2007년. 2
성모델을 동원하여 홍보영상을 만들어 야 하는데, 이 제작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1969년 ‘문명, 여자, 돈’이라는 작품을 8 필름으로 제작했 으나 미완성작으로 끝났다. 이어서 같은 해 국내 최초의 실험영화로 일컬어지는 ‘24분의 1초의 의미’를 16 필름으로 제작했다. 정찬승(1942~1994) 등이 출 연했다. 이 실험영화는 2016년 런던 테 이트모던 스타오디토리움 극장에서 재 상영됐다. 1970년은 바빴다. 제1회 서울국제현 대음악제에서 백남준의 작품 ‘피아노 위의 정사’를 연출했다. 정찬승과 화가 차명희가 과격한 퍼포먼스를 했다. 제4 집단을 결성해 정찬승, 방거지, 손일광 등과 함께 명동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했 다. 곧바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즉결 처분에 회부됐다. 중랑천 하류, 한양대 에서 살곶이다리 건너편의 둑을 불태 우고 그 흔적을 보여 주는 ‘현상에서 흔 적으로’라는 대지예술 작품을 발표했 다. 당시 서울의 4월은 아직 추울 때였 다. 마른 풀에 불이 잘 붙었다. 불탄 흔 적에서 필경은 새싹이 나면서 조금씩 다른 형태와 빛깔로 변해 가는 작품이 었다. 김구림을 위시한 이들의 미술행위는 신문의 문화면이 아닌 사회면에 더 자
[사진 김구림]
주 등장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이었다. 정찬승과는 형 동생으로 친했다. 김 구림이 일하는 유영산업의 1층은 다방 이었다. 정찬승 등은 김구림 이름으로 달아 놓고 태연히 공짜 커피를 마셨다. 둘은 회사에서 가까운 명동의 은성을 찾아가 막걸리를 마시곤 했다. 은성은 탤런트 최불암의 모친이 경영하던 술집 으로 숱한 예술가들의 베이스캠프였다.
국내 최초의 실험영화로 일컬어지는 ‘24분의 1 초의 의미’(1969)를 촬영 중인 김구림(왼쪽)과 정찬승.
[사진 김구림]
유네스코 빌딩 뒷골목 다방 코지 코너 도 자주 들렀다. 1973년 30대 후반이 된 김구림은 도 쿄로 갔다. 세이부 신주쿠선의 아라이 야쿠시마에(新井薬師前)역 근처에 터 를 잡았다. 도쿄에 가자마자 긴자의 시 로타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며 일본 현대 미술계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모노 하(物派)의 중심작가인 스가 기시오(管 木志雄 1944~)와 의기가 투합했다. 이 둘은 중층적인 사유의 겹들을 돌파하거 나 비트는 참신한 발상을 느슨하면서도 촌철살인의 표현방식으로 작품을 제작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꿈과 욕망의 청년 김구림이었다. 지적 인 허기는 신주쿠의 기노쿠니야 서점에 가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것으로 메 워 나갔다. 문제는 육체적인 허기였다. 스시를 좋아했지만, 화랑이 밀집한 긴 자에서 스시를 먹기에는 경제가 빠듯했 다. 어쩌다 도쿄의 변두리 아라이야쿠 시마에역 근처의 허름한 식당에서 값싼 스시와 라멘을 먹는 날은 그나마 호사 를 누리는 날이었다. 허기를 못 이겨 월 세 주인집의 밥솥에서 식은 밥을 슬쩍 하곤 했는데 결국은 들켜 버렸다. 주인 집 노파는 오히려 따뜻하게 웃어 주었 다. 언제든 편하게 밥을 먹으라 했다. 감 기에 걸리면 하루 두 번도 탕에서 목욕
김구림은 술을 못했다. 역시 술을 못하 는 조각가 조성묵(1940~2016)이 그의 단 짝이었다. 토탈미술관의 설립자인 건축 가 문신규(1938~)가 가세해 이들 셋은 평창동에서 이웃사촌으로 자주 모였다. 어느 날 멀리서 들리는 단소 소리를 듣 고 이들은 충동적으로 단소를 배우기 로 했다. 이상하게도 유독 김구림만이 예전부터 단소를 불던 사람처럼 단소가 입에 척척 붙었다. 사실 김구림은 육군 군악대 출신이다. 논산훈련소 군악대 에서 호른을 맡았다. 호른은 음을 잡기 가 힘든 악기다. 군악대의 고참들이 꺼 리는 악기다. 신병 김구림은 생전 처음 불어 보는 호른의 음을 용케도 잘 잡아 냈다. 그에게는 악기나 기계를 잘 다루 는 재능이 있었다. 기계에 많이 의존하 는 미술 장르인 판화에도 선구적이었다. 1981년 서울 신영동에 구림판화공방을 개설했다. 미술인들의 술자리에서 김구림은 안 주 킬러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안주가 술 보다 상대적으로 비쌌다. 경제가 빠듯한 미술인들의 술자리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안주를 아껴 먹는 불문율이 있었다. 눈 치 없이 이를 깨는 건 김구림이었다. 누 군가가 “구림아, 안주 좀 그만 먹어라!” 하며 큰소리로 외치면 인사동 술집에서 한바탕 큰 웃음이 터진다. 격의 없이 다 정한 농을 주고받던 친구들은 하나둘 세 상을 떴다. 팔십 중반이지만 그는 여전히 할 일 이 많은 실험미술의 청년작가다. 세계미 술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아방가르드 작 가, 청년 김구림이다.
황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기획 과 공학과 미술을 융합하는 학제 간 연구를 병 행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현대화랑에서 일 하면서 지금은 거의 작고한 대표적 화가들을 많이 만났다. 문학·무용·음악 등 다른 장르의 문화인들과도 교유를 확장해 나갔다. 골목기행 과 홍대 앞 게릴라 문화를 즐기며 가성비가 높 은 중저가 음식을 좋아한다. 제70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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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디지털 걸리버여행기 G2 빅테크 대충돌
중국‘시스템 플레이’뛰어나지만‘파괴적 혁신’은 글쎄 실현을 위해선 중국의 두 최고 대학인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세계 최고 수준으 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인지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칭화대 평가 하루 전 도착한 필자는 구글이 중관촌에 세운 AI연구소를 걸 어서 방문했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 비 전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가 된 이미지 넷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중국계의 페 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가 구글의 수 석 과학자로 일하던 2017년 말 아시아 의 최고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던 곳이 다. 하지만 이 연구소에는 연구원이 별 로 없었다. 구글의 이 AI연구소는 미국 과 중국의 디지털패권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조용히 사라졌다.
칭화대 엘리트의 유연성·속도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빅데이터 등 연구에 효과적이지만 창의적 연구자 성장 공간은 제약
토마스 프리드만은 2005년 인터넷이 세 계를 평평하게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2001년 쑨자광, SW대학 세워 세계는 미·중 디지털패권전쟁으로 다 “추격자 넘어 세계 선도자 될 것” 시 쪼개지고 있다. 미국의 경쟁력은 민 간의 혁신 DNA다. 혁신적 연구와 인재 MS·구글, 아시아 허브 고민 중 를 배출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과 세계 최고의 혁신 생태계 실리콘밸리가 핵심 한국 유치해 IT 생태계 키웠으면 이다. 반면 중국은 공산당의 국가자본 주의, 거대한 자국 시장, 창업 1세대의 역동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피터 티엘 의 저서 제로 투 원은 미국 경쟁력을 압축해 표현한다. 시장 경제와 혁신 가 치를 존중하는 미국은 비싸게 만든 ‘원 (1)’을 중국이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10 이나 100으로 불려 미국에 도전하는 것 을 용납할 수 없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 이 불가피한 이유다. 중국이 가장 취약 한 곳은 ‘원’을 만드는 대학이다. 1·3·4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박차를 2018년 5월 8일부터 사흘 동안 필자는 가하고 있는 중국 칭화대의 지주회사 소유 중국의 최고 명문 칭화대의 SW대학 국 투스 파크(Tus Park) 빌딩과 심볼. 2 칭화대 제 평가위원으로 이 대학을 심층 진단 SW대학에서 2018년 5월 열린 국제 평가회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언한 대로 의. 칭화대는 2001년 세계 최고를 지향하며 중국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중국을 SW대학을 설립했다. [사진 차상균] 이끌 칭화대도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 다는 명제를 가지고 하는 범대학 차원 의 국제 평가였다.
미국에 AI 반도체 등 공동연구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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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창업 요람 중관촌의 심장부 위치
“우리는 지금까지 추격자였습니다. 우 리는 세계의 선도자가 되기를 원합니 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칭화대 부총장이 진지하게 회의를 시 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말했다. “한 가지 양해 부탁드릴 것은 중국 공산당 시스템은 그대로 받아들여 주 십시오.” 서울대-칭화대 교류를 통해 친해진 학장 왕지안민(王建民) 교수가 이 대학 소개를 했다. 이후 이틀 동안은 아침부 터 저녁까지 학부생, 대학원생, 조교수, 중견교수들을 따로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하고 그룹별로 연구를 평가했다. 칭화대 SW대학은 2001년 쑨자광(孫 家廣) 교수가 칭화대에 변화를 일으키 고 중국 SW 인재 양성의 모델을 세우 기 위해 설립했다. 초대학장은 쑨 교수 와 뜻을 같이한 구빙린(顧秉林) 부총장 이 2년 동안 맡았다. 구 부총장은 이후 2003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총장으로 칭화대를 이끌었다. 구 부총장의 뒤를 이어 10년간 학장 을 맡은 쑨 교수는 SW대학을 키우는 동 시에 베이징대를 비롯한 중국 내 200여 SW대학 또는 학과의 설립을 이끌었다. 중국 SW 발전의 영웅이다. 그 이전에는 칭화대 자회사인 칭화동팡의 설립에도 기여했다. 칭화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정년 이후 쑨 교수를 재임용했다. 칭화대 SW대학의 국제 평가는 설립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었다. 학장 등 보 직자와 쑨 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 께했다. 칭화대의 전반적 시스템은 선진 대학 제700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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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개인의 잠재 력과 지도층의 혁신 의지는 명확했다. 중국 창업의 요람 중관촌 한가운데 있 는 칭화대는 실리콘밸리의 스탠퍼드대 가 모델이다. 칭화대는 한국의 연구로 실리콘밸리 에 창업해 SAP와 인수합병(M&A)한 뒤 HANA 인메모리 플랫폼으로 새로 운 시장을 연 필자의 스토리를 부러워 했다. 쑨 교수의 영향을 받은 왕 학장이 칭화대 걸출방문교수 제안을 두 번이나 했다. 하지만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 학원 설립 준비에 매인 필자는 이 제안 에 응할 수 없었다. 칭화대를 서울대와 비교해 보면 교수 의 개인기는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공산 당 중심의 조직화된 시스템 플레이는 탁월하다고 말할 수밖 에 없다. 이 체제 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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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빅데이터 AI, 4차 산업혁명 연 구의 속도와 성과를 높이는 데 매우 효 과적이다. 평가 중 연구원들이 중국 기상위성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AI 기술로 기 상과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플랫폼을 데모했다. 새로운 AI 플랫폼 개발에 필수적인 대량의 실시간 데이터 를 제공하는 파트너 중에는 전 세계에 서 가장 큰 풍력발전기 회사인 금풍(金 風)도 있었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자 사의 풍력 발전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칭화대에 제공하고 있었다. 미국과 한국이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 이다. 중국 엘리트 집단의 이런 유연성 과 속도는 원천 기술에서 우위를 점한 미국에도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의 시스템 플레이에서 창 의적 아웃라이어의 성장이 용 이할지는 의문이다. 미국에 서 포스트닥을 하거나 빅테 크 연구소 경험이 있는 젊은 교수들은 경직된 체제에 대한 불만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칭화대가 선
도자 도약을 위한 혜안을 달라고 부탁 하는 것은 현재로는 파괴적 혁신이 쉽 지 않음을 인정한 것이다. 미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온 7명의 평가위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칭화 대가 세계의 선도자가 되려면 첫째, 연 구의 임팩트를 논문 수와 임팩트 가중 치 등으로 계량화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야 하며, 둘째, 실제로 SW를 만드는 인 재의 육성을 위해 오픈소스 SW나 SW 사업화를 가치 높은 업적으로 인정해야 하며, 셋째, 교수와 학생들이 개방된 환 경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내 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을 해 야 한다고 권장했다. 칭화대 방문 즈음해 베이징대에선 120주년 행사가 열렸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대가 앞서가는 생명과학 연구진 과 함께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는 뉴스 가 나왔다.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몽’
2018년 12월 6일 워싱턴 DC. 필자는 한· 미 양국의 디지털 협력 발제자로 민관 합동 한·미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오전 의 인도태평양 정책 세션에서 한국이 신남방 정책을 설명하자 미국은 한국 과 일본이 베트남, 인도와 함께 협력해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자는 입장을 밝 혔다. 놀랍게도 당일 아침 미국의 요청 으로 캐나다가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CFO 멍완저우를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는 뉴스가 나왔다. 미국의 이런 입장에 대해 필자는 한국의 반도체 기 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MS, 구글,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에 기여 해온 전략적 관계를 상기시켰 다. 이어 한국은 중국을 제외 하면 아시아에서 미국 유학을 한 과학기술 인력이 가장 많은 나라이니 이를 바탕으로 차세 대 AI 반도체와 플랫폼 SW 분 야에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 자고 제안했다. 미 국무부 한 국 담당자와 미 상공회의소 아 시아 담당 부사장이 심각하게 경청을 하고 발표가 끝나서야 자리를 떴다. 3 MS와 구글 같은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 는 중국 시장에 교두보 마련 을 위해 연구소를 세우는 노력을 해왔 다. 미국과 중국이 갈라지면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아시아의 어디에 연구 개발 허브를 둘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지금 아시아에서 한국만큼 이런 연구소 를 두기에 적합한 곳이 없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 연구소의 유치는 한국의 생 태계 글로벌화에 기여하게 된다. 중국 의 MS연구소가 중국 AI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음을 되새겨봐야 한다.
차상균 서울대 전기공학사, 계측제어공학석 사, 스탠퍼드대 박사. 2014~19년 서울대 빅데 이터연구원 초대 원장. 2002년 실리콘밸리에 실험실벤처를 창업했다. 이 회사를 인수한 독 일 기업 SAP의 한국연구소를 설립해 SAP HANA가 나오기까지의 연구를 이끌고 전사적 개발을 공동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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