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氣발랄
엠허브 BAS2팀 글 이 기 수·사진 전 영 훈
“BAS가 관객을 만났을 때 광고주가 활짝, 브랜드가 쑥쑥!”
2017년 10월. 영화를 보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찾은 관객들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상영관 앞 복도를 지나면서 의자의 가치를 참신하게 해석한 광고 작품들을 감상하고, 상영관 입구부터 좌석에 이르는 동안에는 좋은 의자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전시물을 관람했다. 좌석에서는 명사들의 격언을 패러디한 재치 있는 의자 명언 시리즈를 보며 즐거워했다.“처음엔 의아해하던 관객들도‘이곳이 좀 특별한 공간이구나’느끼게 되면서‘재미있다, 기발하다’ 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전시물 중 선호 작품에 대한 투표와 함께 전시 관람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참여가 이어지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는 엠허브 BAS2팀이 의자 브랜드 시디즈를 위해 상영관 하나를 마치 브랜드 전시관처럼 꾸민‘시디즈 갤러리’프로모션의 모습. 고객 접점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개발이라는 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크린광고를 평정, BTL 토털 솔루션으로 확장
엠허브 BAS2팀은 롯데시네마 내 스크린광고 기획·판매·관리 등‘극장광고의 토털 솔루션 서비스’ 를 업무영역으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내부 매체, 명동 롯데백화점 인근 옥외매체 등의 판매·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에 스크린광고 판매를 위한 팀으로 출범한 후 OOH·프로모션 등 BTL 전 영역으로 업무가 확장되면서 팀 명칭을 작년에 BAS2팀으로 바꿨죠. 구성원도 늘어나 지금은 21명으로 이루어진 대단위 조직이 됐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크린광고의 경우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업계 경쟁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죠(박상현 국장).”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권종화 팀장은 높은 성장의 비결로 세 가지를 꼽았다.“영업에서 분발한 것이 첫 번째라 할 수 있죠. 또한 15초 TV 광고와는 달리 1~2분짜리 장촛수 광고 등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도 주효했습니다. 영화 관객 수가 수년간 정체된 상황 속에서 TV 광고를 주로 집행하는 광고주는 물론, 요즘 화두가 된 디지털 광고에 관심이 많은 광고주들도 저희가 제안하는 차별화된 상품에 공감하더군요. 크게 보면 단순 영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A~Z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팀원들 간의 동료애가 BAS2팀 발전의 원동력이라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재인 사원·김무늬 사원·강수영 부장·권종화 팀장·임준희 대리·최우석 사원·송명인 부장·김선아 차장·전석호 차장·김달선 차장 ·김별 차장·박정학 대리·윤교영 국장·이효룡 부장·박상현 국장·강원구 사원·정승권 차장·윤정암 국장·홍성태 대리
할 만합니다.” BAS2팀은 이번 인터뷰를 위해 팀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우리 팀의 장점’ 이라는 설문항목도 있었는데,‘가족 같은 분위기’ 를 가장 많이, 가장 첫 번째로 꼽았다. 경쟁 관계가 아닌, 팀원들 간에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끈끈한 정과 그러한 소통방식에서 우러나오는 시너지에 팀원들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다. “팀원들이 출연한‘에티켓 광고’ , 광고주도 반했어요”
“팀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어요. 영화 상영 직전에 나오는‘에티켓 광고’ 를 팀원들이 직접 출연해 제작한 후 송년회 때 상영을 해요. 때론 광고주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만들기도 하는데, 무척 재미있어하시면서‘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네요’ 라는 반응을 보이곤 하죠. 그런 모습을 통해 광고주로부터의 신뢰도 높아지지 않을까요?(홍성태 대리)” 이채로운 이력을 지닌 팀원들의 분투도 눈에 띈다. 박정학 대리는 발레리노 출신.“발레를 하면서 느낀 예술적 감성을 사회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쳐 보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즈니스도 잘 할 자신이 KAAA 2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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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화 팀장
박정학 대리
윤정암 국장
윤교영 국장
홍성태 대리
강수영 부장
김별 차장
박상현 국장
정승권 차장
최우석 사원
있었고, 지금은 스스로 만족하면서 더 노력해보자는 의지도 강해집니다.”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인간적, 예술적(?)으로 다가가고, 그런 만큼 광고주들과의 교감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동료들의 평이다. 무역업·제약회사 근무 등의 커리어를 지닌 윤정암 국장은 기획 분야로 입사한 후 현재의 팀으로 옮겼다. “영업의 묘미에 푹 빠져 있죠. 상대방을 어떤 마음과 자세로 대하느냐가 때로는 매출과 직결되기도 하거든요. 3개월간 광고주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마침내 광고주와 저희 회사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을 때의 희열은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를 겁니다.” “8년쯤 전에 영화관에 갔다가 관객들이 광고를 재미있어하면서 그 브랜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당시 인쇄 매체 분야에서 일하던 제겐 새롭게 보이면서 스크린광고에 대한 호기심이 급상승하더군요. 그래서 스크린광고 분야로 옮겨왔는데, 경쟁사에만 광고를 하던 광고주를 영입하는 보람을 맛보기도 했습니다(정승권 차장).” 팀의 막내인 최우석 사원은 인턴을 거쳐 정식 입사했다.“회사생활이나 업무에 어렵지 않게 적응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물론 저도 노력하려 하지만, 아침에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 문을 들어설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서슴없이‘밥 사주세요’할 수 있는 선배들이 계시다는 게 큰 힘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 소비자 접점 다양화, 디지털 기반 광고 증가 등 최근의 광고환경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BAS2팀은 BTL 분야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광고 영역 개척을 꿈꾸고 있다. “시간 제약 없이, 스토리텔링 광고 등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스크린광고의 장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대형 건물 내부 매체나 OOH, 그리고 앞서 소개한 브랜드관 운영과 같은 프로모션 활동까지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죠. 그런 만큼 우리는 각 영역별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실무 역량과 경험에 우리 팀만이 지니고 있는 동료애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권종화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