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d / KAAA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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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인의 365 × 24에 관한 썰2023 Ad Dec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올해도 광고 회사로 출근했쓰! CR솔루션 1팀 비즈니스2본부 UX팀 카페 휴게실
새해, 신입사원을 위한 ‘웰컴 키트’를 만든다면 담아주고 싶은 것은? 각페이지에 임직원들의 신입사원 환영메시지를 담아제작한 다이어리 #Welcom Kit 부디 광고주가 되렴~ 덕담이요^^ #웰컴키트 CEO 얼굴이 인쇄된 쿠션 -피곤할 때 껴안고 자라고 ㅋㅋ #웰컴키트 새로 받은 명함을 잘 보관할 수 있는 명함지갑... #웰컴키트 신입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명함 제공 (골드 컬러 등) #웰컴키트 머그컵과 닦개 #Welcom Kit 몰스킨 노트 & 몽블랑 펜 #웰컴키트 업무용 아이패드 #Welcom Kit 그로밋 머그컵.. 왜냐면... 귀여우니까 (내가 갖고시픔) #Welcom Kit 명함·USB· 캘린더다이어리·펜· 등중요기본 사무용품 #웰컴키트 노트·펜·온보딩 가이드, 사원의 면접 평가 + 기대하는 바가 적힌 노트 #웰컴키트 간식+영양제 박스 #Welcom Kit 문화상품권· 외식상품권 #Welcom Kit 새겨진이름이만년필 #Welcom Kit Comment
심플한 디자인의 다이어리, 명함지갑 #Welcom Kit 앞으로 열심히 컴퓨터 앞에서 일하면서 여기 저기 뭉칠 신입사원들을 위한 마사지 키트는 어떨까요? 마사지볼... 폼롤러... 지압기구... -> 회사 마스코트를 활용해서 귀엽게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웰컴키트 내 업무 인수인계가 들어있는 USB.. “전 갑니다~” ㅎㅎ #웰컴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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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광고인의 새해 소망 14

Comment 2022, 동료·선후임과 있었던 재미있는 스토리 16

Comment 2022,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했던 엉뚱 기발한 행동 17 퇴근하고 뭐하지? 대홍기획 레고 동호회, ‘레고당’ 18

발행 2023년 1월 10일 / 제144호

발행인 유정근 편집인 하행봉 발행처 한국광고산업협회 KAAA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5길 137 한국광고문화회관9층 (02-733-3500) 기획·편집·디자인 창작그루페 인쇄 마블프린트 본지는 도서잡지윤리위원회의 잡지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편집위원

김경석

Comment 2023, 나를 위해 실천하고 싶은 루틴은? 35

contents
/ 유니기획 CR솔루션 2팀 팀장 김성호 / HS애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신남승 / 이노션 국장 이헌 / 대홍기획
최상운
영업전략센터장
/ 도브투래빗 상무 Comment 새해, 신입사원을 위한 ‘웰컴 키트’에 담아주고 싶은 것은? 2 에세이 올해도 [광고] 회사로 출근하는 건… 4 CD's Pick 키워드로 보는 2023 광고와 크리에이티브 6 광기누설 광고인의 블루스 - 신입에서 시니어까지, 광고인들의 썰과 관심사 8 출근의 맛 열두 달 달달하게~ 회사 다닐 맛 나는 소소한 즐거움 11 꿈 꾸는
꿈’ 22 딴 생각 ‘빈 틈의 미학’ - 월드컵을 보다 생각난 축구와 광고 26 뉴욕 통신 미국에서 광고인은 인기 직종인가? 28 AD X Data 빅데이터(소셜)와 스몰데이터(설문조사)로 본 2023 소비 트렌드 31 회원사 소식 32 2022 유공광고인 34
나를 말해 드림 지속 가능한 생활인을 꿈꾸는 광고인의 셀프 브랜딩 20 Shot-terview AE가 본 ‘2022 트렌드와 광고, 202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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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에세이

“왜 광고회사에 오려고 해요?” “저한테 어울릴 거 같아서요. 결혼식에서 동창을 마주쳤을 때 광고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역시 너답다’라고 말할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첫 광고회사 면접에서의 인터 뷰 내용이다. 정석적인 답변은

물론 올해도 [광고] 회사로 출근하는 건… 원선민 / 이노션 비즈니스 2본부 7팀 매니저

재밌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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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취미로 영상을 만들고 동아리에선 잡지를 만들어 사 람들에게 보여주며 느낀 뿌듯함은 ‘나는 일반 사무직(?)은 아니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나답게 일하는 것 = # 주체적으로 #최대한_재미있게 #결과물을 도출하는’ 일이 되었던 것 같다.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나다운 일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광고 일을 하고 있는 지금, 면접에서의 대답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 아 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겠다든지 이른바 ‘광고장이’가 되겠다는 거대한 꿈은 없지만, 여전히 아이디어 회의 시간이 즐겁고 촬영장이 기대되는 걸 보면 원하던 대로 나답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최선의 솔직한 답변이었다. ‘나답게 일하는 것' = #주체적으로 #최대한_재미있게 #결과물을 도출
광고회사에서의 기획(AE)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브랜드와 촘촘 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밤새 준비해 간 아이디어가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아’, ‘무슨 새 날아가는 소리야?’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움츠러들고 벙어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슨 생각이든 괜찮아. 보충이 필요하면 팀원들이 할 테니까”라는 덧붙임이 있다면 용기를 얻어 나다운 이야기를 계속 풀어놓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같은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각각 다른 시각과 방향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때문에 같이 고찰하며 배우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의 아이디어는 팀원들의 의견과 선배들의 숙련된 플로우가 더해지면 하나의 캠페인으로 발전 되기도 하면서, 어느 한 명의 캠페인이 아닌 우리의 캠페인이 된다. 각자 다른 색채의 생각이 모여 결과물을 만드는 만큼 나다운 시각과 생각이 중요해지는 곳이다.
아니었을지라도 회사에 다닌다면 ‘나답게’ 일을 하고 싶었던, 그리고 광고에 대해 막연했던 내가 할 수 있는

대학

취미로

‘대행사'지만 야근까지 하며 일하는 게 억울할 건 없다

누군가에게 “‘대행사’인데 야근까지 하며 열심히 일하면 억울하 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빠른 퇴근을 좋아하지만, 억울할 것까지 있나 싶다. ‘대행사’라는 표현 때 문인지 광고회사가 단순히 광고주의 손과 발이 되어 대신 일 을 하는 곳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손과 발이 된다기보다는 광고주의 과제에 맞춰 생각을 보여주는 일이라 고 생각한다.

가수는 자신의 춤과 노래를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무대의 기회가 감사하지 않을까? 내게 광고회사는 그런 곳인 것 같다. 평소 관찰하고 생각한 것을 기록하거나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광고회사는 생각을 나 누면서 눈에 보이는 결과물까지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제안을 위한 야근과 주 말 촬영, 바쁘게 돌아가는 실행 등 고될 수 있지만, 선배와 팀원들과 만드는 캠페인은 늘 새롭고 배울 것들이 많다. 주말이 다 끝난 월요일 새벽 2시 48분. 이 원고를 쓰기 위해 켜둔 워드파일 뒤로는 내일 업무를 위한 자료조사 더미 와 쓰다만 PPT가 있다. 내일 있을 회의가 걱정되지만 두렵진 않다. 우리는 또 나다운 아이디어로 갈고닦아 결국엔 팔 리는 캠페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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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영상을 만들 고 동아리에선 잡지를 만들어 사람 들에게 보여주며 느낀 뿌듯함은 ‘나는 일반 사무직(?)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나답게 일하는 것 = #주체적으로 #최대한_재미있 게 #결과물을 도출하는’ 일이 되었던 것 같다.

키워드로 보는 2023 광고와 크리에이티브

'2023년의 광고와 크리에이티브.‘ 뭔가 굉장한 인사이 트를 기대하게 하는 타이틀이지만, 사실 2023년에 무 슨 일이 일어날지 어찌 알 수 있을까요? 더욱이 요즘 세상은 정말 다이내믹한데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전쟁, 그런 한편에선 화성에 이주하는 준비를 하고, A.I 가 그렸다는 그림은 사람보다 그림발이 더 좋은 것 같 고…. 뭔가 우리한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닌 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2023년도의 광고와 크리에이티 브를 논하는 건 어림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나 름의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엔데믹' - 광고와 미디어도 새로운 기지개를 켜겠죠 2022년에 짜잔! 하고 엔데믹이 올 것 같았으나 아마 도 2023년이 진짜 엔데믹의 영향권에 드는 시점이 아 닐까 합니다. 이제 슬슬 마스크를 벗는 얘기도 나오는 걸 보면 이변이 없는 한 그렇게 될 것 같은 느낌적 느 낌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광고업계에도 많은 변 화를 가져왔습니다. 외출이 제한된 상태에서 다들 집 에 머물다 보니 TVC의 역할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다 들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게 되다 보니 공중파와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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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Pick
Photo by leone venter on Unsplash 임태진 / 제일기획 CD

블·OTT까지 TV라는 매체를 이용하는 영상미디어의

광고매출이 증가한 거죠. 마스크나 건기식처럼 팬데

믹과 바로 연관된 품목들의 광고들이 늘어났고, 가전· 가구·인테리어처럼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품목들의

광고들도 크게 증가하게 됐습니다. 패션 쪽도 '원마일 웨어'·'텐마일웨어'처럼 팬데믹에 맞는 재치 있는 키워 드로 마케팅을 잘 이어 나갔죠. 새로운 환경에서도 발 빠르게 답을 찾는 것을 보면 마케터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23년에는 아웃도어나 액티비티·여행에 관련된 분 야의 광고와 미디어들이 기지개를 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올라갔던 TVC 의존도 는 살짝 떨어질 것 같고, OOH 같은 오프라인 기반의 미디어들과 그동안 못 해왔던 대면 마케팅들이 부쩍 힘을 받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2022년이 엔데믹으로 가는 과도기였다면 2023년은 실질적인 움직임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

- '하던 데로'에서 벗어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겠죠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팬데믹 시즌. 광고 크리에이티 브 역시 여러 모로 힘들었습니다. 모든 미팅을 비대면 으로 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방역기준에 맞춰 50 인 이하의 인원으로 촬영을 끝내야 하는 게 가장 큰 문 제였죠. 아이데이션 단계부터 구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50인 기준에 맞춘 타이트한 촬영 플랜들을 필요 로 했습니다. 그래도 TVC나 디지털처럼 영상제작을 기점으로 한 작 업들은 나름 버텨볼 만했는데 문제는 비대면 마케팅 쪽이었습니다. UNPACK·CES와 같은 글로벌 행사들, 그리고 다양한 대면 마케팅들이 온라인 베이스로 바뀌 게 되면서 짧은 시간 내에 방법적인 대안들을 찾아야 만 했었죠. 일하는 환경과 방식, 대상과 형식이 모두 바 뀌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의 크기만큼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엄청

난 성장을 하게 됐습니다. 늘 하던 데로만 진행하던 고 지식한 룰들이 깨지면서 사고가 유연해진 느낌이랄까 요. 어그레시브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상황을 마주한 탓에 광고주도 광고회사도 프로덕션들도 모두 머리를 맞대 고 다양한 솔루션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 라인을 각각 나누어 담당하던 팀들이 협업을 하게 되 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요. '이쪽은 이렇 게 일 하는구나, 이런 어려움이 있구나, 이런 방법은 우 리도 써보면 좋겠구나….' 팬데믹 시즌 덕에 광고 크리 에이티브에는 많은 하이브리드 솔루션들이 생겨나게 됐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더라도 그간 학습해 놓은 하이 브리드 솔루션들은 점점 더 발전할 겁니다. 온/오프라 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연출이나 진행방식에서 더 세련 되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개발하게 되겠죠. 경기침체 - 콘텐츠도 제작비도 매체비도 (강제) 다이어트에 돌입하겠죠

문제는 경기침체입니다. 팬데믹의 종료와 전쟁위기, 글로벌 쇼크로 거품들이 빠지면서 당분간 글로벌 경제 는 아주 힘든 시간이 될 겁니다. 향후 몇 년 간 세계적 으로 몸살을 앓는 시기가 될 듯한데… 광고업계도 걱 정이 많습니다. 제작비도 타이트해질 것이고, 미디어 비용도 굉장히 빠듯해질 겁니다. 꼭 필요한 곳에 효율 좋은 미디어 솔루션들을 찾게 될 테죠. 아마도 다가올 몇 년 동안은 거품을 빼는 시기가 될 듯 합니다. OTT만 봐도 너무 많은 콘텐츠들이 나오는 바 람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팬데믹 시즌이 합리적인 방법들을 (강제적으로) 고민 하게 됐던 시즌이었다면, 앞으로의 몇 년은 아마도 (강 제)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 레 점쳐봅니다. 그래도 아마 잘 해낼 겁니다. 이쪽 사람들은 원래 위기 에 강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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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들의 썰과 관심사

광고인이라는 하나의 ‘미명’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들은 또다시 저마다의 직무· 연차·직장에 따라 수만 가지 동상이몽을 품은 채 같은 업계를 부유한다.

아무래도 밥벌이 사실 우리가 하는 생각은 엄밀하게 볼 때 어디까지가 ‘광고인으로서 하는 생각’ 이고 어디부터가 ‘아무개로서 드는 아무 생각’인지 규정하기 애매하다. 대신 광 고인들의 술안주가 되는 많은 주제 중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거라면, 그건 단연코 ‘밥벌이의 안녕한 지속’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아무리 이상 추구·재미 중독·‘N’ 성향이 대다수인 광고인들(근거: 내 주변~^^)

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역시 직업이 그저 취미가 되거나, 출근하는 일이 생계

와는 관련 없어지는 판타지는 벌어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신입 - ‘첫 내 명함 파기’의 어려움 오로지 ‘주변인에 의존한 레퍼런스’로 인사이트를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래도 취준생이나 신입 연차의 이슈는 시대 불문, 업계 불문 ‘취업’인 듯하다. 특히 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광고업계에서는 그 첫 진입에 대한 막막함이 크다. ‘쓸 만한 녀석’이 되기 위해선 지난한 도제식 훈련이 선행돼야 하지만, 실상은 즉 각 전투 가능 인력을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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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에서
라떼 의
오히려 지금,
점점 더 고령화되는 광고업계에서, 앞 으로가 더욱 유효한 스테디셀링 멘트로 지속될 것 같다. 광고인의 블루스 전 원 / 맥켄에릭슨 카피라이터 - 신입에서 시니어까지,
시 하는 광고업과 제작직의 태생적 모순 때문에 광고
‘첫 내 명함 파기’의 어려움은 더더욱 배가된다. ‘회사가 경력만 선호하면 신입은 어떻게 경력이 되나요?’라는, 이제는 조금 식상해져 버린 넋두리는
신입 시절보다도
그리고
광기 누설

주니어 - 이 맛, 저 맛 다 먹어볼 수 있는 게 광고의 맛 일단 광고업계에 무사히 안착한 주니어들에게는 블라인드·오픈 카톡방·네이버 카페·잡플래닛 후기까지 광고인들끼리의 생각을 늘어놓고, 회사의 생활에 대해 여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참 많이 있다. 800여 명이 넘게 접속된 광고 제작 직 오픈 카톡방에서는 매일 출근 시간부터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많게는 하루 1,000건이 넘는 회사생활 넋두리나 광고계 이슈와 정보성 톡이 쏟아진다. 그것을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나도 그곳들에서 가끔씩 이직 정보나 광 고 바닥 굴러가는 이야기들을 주워들으며 썰 나눔의 장을 유익하게 소비 중이다. 이런저런 익명의 썰 장에서 올해 이따금 눈에 띄었던 화두는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잡’이다. 자유분방한 생각과 개성, 쏠쏠한 밥벌이에 대한 갈증으로 무장 한 광고 주니어들에게 광고회사라는 틀은 때론 짜고 때론 좁으니 그 역량을 부캐 이자 두 번째 직업으로서 표출하는 것이다. 그것은 간단히는 직무 연관 알바부터, 취미 분야 큐레이션, 유튜버, 크라우드 펀 딩 등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연차나 근속이 조금 더 찬 이들의 시선은 다시 ‘내 자리’에 대한 현실로 돌아오는 듯하다(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2022년 의 전 세계적 핫 키워드였다는 ‘대이직의 시대’는 어쩌면 광고업계에서는 조금 새삼스러운 개념이다. 몇 해 동안 광고밥 깨나 먹고 난 차장 이하 사수급 주니어에게는 이직을 통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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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인 수순이니 말이다. 요컨대, 사이드 메뉴를 더 시켜보거나 아예 식당 을 바꾸거나. 어찌 됐든 식성 활발한 주니어 연차에게는 내 밥그릇 키우기가 가 장 중요한
신의 능력에 따라 몸값을 높이거나, 기량을 펼치기에 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 는 것, 색다른 업무를 경험하기 위한 새 둥지로 적을 옮기는 것이 권장을 넘어 때 로
관심사인 것이다.

시니어

- 헌 밥그릇 줄게, 새 밥그릇 다오 전성기를 어느 정도 지나온 시니어 연차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아도, 밥벌이는 여전히 삶에 긴밀한 이슈인 것처럼 느껴진다. 다만 이들에 겐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을 일궈내야 하기에 한 순간도 쉬울 틈 없었 던 광고업계 생활과, 그 업계에 오랜 시간 몸담으며 수년의 '일태기'를 견뎌온 세월의 노곤함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이분들이 ‘넥스트 밥벌이’를 위해 광고 밖으로 눈을 돌 릴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여기에, 메타버스나 NFT는 벌써 조금 철 지난 것이 되어갈 만큼 따라가기 벅찬 매체의 다변화와, 카피 써주는 AI, 그림 그리는 AI, 콘티 짜는 AI, 모델 AI 같은 AI의 직무 대체 위기론 이 이미 길지 않은 광고인생 수명 단축에 한 몫을 보태 온다. 오랜 기간 밥벌이가 되어준 광고업계의 존망을 걱정하며 시니어는 머지않은 전직을 대비한다. 내 밥은 내가 지킨다 누구는 고민하다가 결국은 떠나버리는 이곳에서도, 누구는 밖에 무 슨 일 있냐는 듯 제 갈 길을 잘 걸어 나가고 있다. 누구는 사시사철 흔들리면서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누구는 여전히 그런 곳에 설 레는 첫발을 들이고 있다. 회의감의 선배들, 저무는 대세감, 변하는 판도, 광고계의 외적인 흔 들림이나 변화에는 누구나 빠짐없이 크든 작든 영향을 받는다. 그 러나 그것에 굴복할지, 아랑곳하지 않을지, 받아들이고 헤쳐 나갈 지는 결국 SWOT이론처럼 외부요인만이 아닌 저마다의 내재된 의 지와 함께 결론이 달라질 일이니, 그저 많은 광고인들이 씩씩하게 입맛대로 밥맛대로 자기 밥그릇을 사수해 나가길 바란다. 광고 · 마케팅 라운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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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마켓’ 대홍기획: 11월~12월 중 사내 중고장터 진행. 임직원들이 사용하던 중고 제품이나 판매를 원하는 새 제품, 사내 도서관 내 도서, 회사 보유 물품, 광고주 협찬품 등을 판매하고, 사내 판매 금액 전액은 물론, 셀러 임직원 판매 금액의 10%를 기부. ‘사랑의 바자회’ 이노션: 매년 말 소아암 아동에게 새 삶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해 14회째 진행하는 나눔바자회.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바자회가 2022년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12월 1~2일 이틀 동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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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데이’ 대홍기획 간식 큐레이션: 우유·탄산음료·주스 등의 음료, 과자·젤리·라면·빵 등 간단한 간식제공.
이노카페에서는 각종 음료·베이커리·쿠키 등 디저트 완성품, 계절 과일, 견과류 등의 건강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출근의 맛 대홍기획 ‘간식 큐레이션’ 대홍기획 ‘기부마켓’ 이노션 나눔바자회 2022 이노션 연말 바자회 성금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 해피프라이데이 대홍기획: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휴무 제공. 가정의 달 5월에 임직원 가족 친화를 위해 전 임직원 과자 선물세트 제공,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전 임직원 빼빼로 제공. Happy Orange Day 이노션: 한 해의 마무리 및 희망찬 새해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12월 마지막 주 전 임직원 단체휴가 사용. * 오늘 출근 안 해도 돼∼ 해피데이 2022 vol.4 _ 11 대홍기획: 외부 카운슬링 업체와 연계해 스트레스, 행복지수 검사 등 임직원 마음 상태 확인 및 전문 상담 서비스 지원. 이노션: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상담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심리상담 및 카운슬링 프로그램, ‘Happy Counselling’ 운 영. 임직원과 배우자·자녀·부모까지 지원. * 스트레스는 전문가와 풀자~ 심리상담
참 기분 좋은~ 기부
Light 열두 달 달달하게~ 회사 다닐 맛 나는 소소한 즐거움 * 세상 달달한~ 간식 ‘간식 큐레이션’, ‘삼계탕
월요일과 수요일 2회 리 필. 초복·중복·말복 기간 동안 회사 근처 삼계탕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전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삼계탕 데이 운영. 구내식당 조식, 카페 운영 이노션: 아침을 거르고 나온 직원들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매일 조식을 무료로 제공. 시리얼·베이커리·샌드위치·과 일·계란·군고구마 등 20가지 메뉴.

대홍기획: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동안 '인형뽑기' 이벤 트 진행. 1회 1000원의 이용료 부과 후 수익금 전액은 기부하고, 뽑은 인형에 붙어있는 번호를 추첨해 경품 증 정. 2022년에는 인형뽑기 대신 '대홍네컷(인생네컷 사진인화기)' 진행.

‘대홍네컷’ 대홍기획 크리스마스 트리

제일기획 마음건강센터 Hyu는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상담 지원 을 목적으로 2010년에 설립됐다. 박사급 심리상담 전문가가 다양한 심리

상담 및 심리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 Hyu에서는 문제해결적 상 담뿐 아니라 힐링과 성장을 돕기 위한 ‘Caring- Healing-Beyonding’으 로 이루어지는 3단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Hyu ‘Caring’ Program 임직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 결하도록 애착과 정신분석을 기 반으로 한 심리상담 Care프로그 램을 운영. Individual Care(개 인 맞춤형 스트레스관리·심리검 사), Team Care(팀원 간 이해와 소통 을 돕는 팀워크숍), Family Care(가 족 심리진단/상담 프로그램)을 지원

Hyu ‘Healing’ Program

- Saving Private Cheiler: 개인 또 는 팀 단위의 2박3일 영덕연수원 명 상프로그램 지원 - 사랑愛가족상담: 부부 및 자녀의 상 호작용 증진프로그램을 운영 - Group Healing Program: 비슷 한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 힐링 및 성 장하는 집단프로그램

Hyu ‘Beyonding’ Program

- Individual Beyonding: 개인맞 춤 심리검사를 토대로 자기계발·목 표 성취·행복 추구 등 일과 삶에 대 한 솔루션 코칭

- Team Beyonding: 팀 전체 성격· 강점 진단심리검사를 활용해 팀 발전

을 위한 제언 및 조직 내 다양한 의견 을 효과적으로 공유 · 논의하도록 돕 는 팀 비전 워크숍 운영

- Family Beyonding: 부부간의 대 화법, 자녀양육 및 진로 적성(학습)상 담 및 가족 맞춤 코칭을 지원

임직원 편의시설 'I-SPA’ 임직원 편의시설 'I-SPA’는 임직원들 의 기분 전환과 업무집중도를 높이 기 위해 도서관 및 체어볼·마사지체 어 등을 갖춘 Relax Zone 등으로 구 성되어 있다.

‘I-SPA’ ‘아이제일 어린이집’

‘아이제일 어린이집’ ‘아이제일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안 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풍부한 보 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고, 임직원의 육아 부 담을 경감시켜 업무에 집중할 수 있 도록 지원하는 제일기획의 대표적 인 복지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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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에게 축복을∼크리스마스 이벤트 제일기획 마음건강센터 ‘Hyu’

‘15 CHEUNG’엔 특별한 것이 있다!

HS애드, 한 개층을 통째로…소통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2022년 3월에 오픈한 HS애드 ‘15 CHEUNG’은 한 개층 전체를 업무와 소통, 문화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 성했다. 다양한 컨셉트와 색다른 분위기로 꾸 며진 미팅룸,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 을 기본으로 각 구역마다 차별화한 라 운지 등이 구성원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다. 카페에서 7가지 종류의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건 기본, 업무시 간에 언제나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와 인셀러도 구비했다. HS애드 본사 15층에 위치한 ‘15 CHUENG’은 ‘Smart Working & Open Communication’이라는 두 가지 컨셉트로, 왼쪽편은 주로 회의 와 업무를 위한 Quiet Zone, 오른쪽

편은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오 픈된 Active Zone으로 분리 구성한 것도 특징. Quiet Zone에는 한옥 룸 (Hanok)·French룸· Forest룸·대회 의실(Conference) 등 7개의 미팅룸과 도서관·Reading룸 등 기능에 따라 각 각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업무공간들이 자리했다. 라운지 형태인 Active Zone에는 중앙 의 카페와 더불어 Swing Zone·Booth Zone·Green House 등 밝고, 친환경 적인 요소가 가미된 소통 공간 속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15 CHEUNG’이라는 이름 선정 과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 만큼 이 공간 에 대한 애정과 만족도는 최상!

2022 vol.4 _ 13 회의실 Green House 회의실 Lounge Forest Zone Booth Zone 카페 커피머신 카페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좀 더 열정을 가지고 A to Z까지 제 손으로 직접 해보겠습니다. "Get your hands dirty"라 는 말처럼 전략부터 컨셉트, 아이디어까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아이디어 내고, 직접 쓰

는 ‘슈퍼 AE’가 되겠습니다. 둘째, 하루에 꼭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내서 책을 많이 읽는 ‘독서덕후’ 가 되겠습니다. 출근 전후 한 시간, 단순히 읽는 독서가 아닌 실천하는 독서를 하겠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안이 나 트렌드를 빠르게 쫓아가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책을 늘 가깝게 두고 친해지겠습니다. 셋째, 나만을 위한 '챌린저 스'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5시 일어나기, 아침 30분 운동, 계단으로 2회 이상 움직이기, 식사 후 30분 걷기, 약 과 물 챙겨먹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하고, 가족을 위해 건강한 몸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행복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라고 합니다. 앞서 얘기한 3가지 목표를 가슴에 담고 2023년에는 꼭 ‘잘 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도장 깨기’. 용어 자체가 꽤 파괴적이다. 왠지 모를 그악스러운 생동감이 있다.

14 23년엔 [원한다]가 아니라 [되었다]라고 말하는 한 해 만들기! “무엇이든 도장 깨기” 과거와 같이 바라기만 하는 일 년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안을 스스로 준비해서 작은 성 과를 만드는 나만의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위해 내년엔 구체적으로
이를
3가지의 목표
우린 알게 모르게 이런 도장 깨기를 매년 해오고 있다. 가장 흔한 건 다이어트. 연말이 다가오거 나, 새해를 앞두고 있을 때. 움직임마저 꽁꽁 얼려버린 겨울 한파로 통통해진 뱃살, 롱패딩으로 가리는 것도 한순간임을 알기에 우린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나 자신과의 도장 깨기로 새해를 시작한다. 롱패딩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부여 받기 위해 연말연초 ‘헬스장 도장 깨 기’라는 계획을 세운다. 이런 보편적인 계획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진행됐기에 이번만큼은 새로 운 도장 깨기를 기획하고 있다. ‘익숙함에 익숙해지지 말자’를 신조로 삼아 ‘무엇이든 도장 깨기’를 다짐한다. 새로운 생각 을 위한 새로운 행동. 삶이 도장 깨기의 연속이라면 생동감 그 자체의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꿈꾸는 대로 “꿈대로 소망대로~ 다 잘 될 거예요~^^” ♥ ♥ 김화국 / 농심기획 카피라이터 홍승룡 / HS애드 AE

<아파트 투 자는 사이클이다>였습니다. 책의 화두는 이렇습니다. ‘어떻게 버틸 것인가.' 4년 이상 이어진다는 부동산 하락장은 단 지 부동산에만 해당하지는 않겠죠. 광고주들은 이미 비상경영에 들어갔습니다. 그 파고는 안타깝게도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이 가장 먼저 맞습니다. 운명입니다. ㅜㅜ 97년과 2008년에 이은 세 번째 위기. 하지만, 책 제목이 말하듯 모든 것은 돌고 돕니다. 이현철 소장은 책의 말미 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어떻게든 버팁시다. 대신 그냥 버티지 말고 시장을 공부하며 시드머니를 모읍시다. 그래야 다가올 상승장을 제대로 읽고 먼저 투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버팁시다. 그리고 공부합시다. 신이 있다면 제 새해 소망은 이렇습니다. 새해엔 부디 상냥하고 일에 열정인 사람만 골라 버틸 힘을 주시고, 거짓

2022 vol.4 _ 15 신이 있다면, 부디 상냥하고 일에 열정인 사람만 골라 버틸 힘을 주소서 “매출도, 연봉도 껑충껑충 오르길!” 내핍... 새해 소망을 떠올리다 가장 먼저 떠오른 키워드입니다. 최근 독서의 영향일까요. 제 게 올해 최고의 책은 마케팅 분야도 소설도 아닌 부동산 전문가 이현철 소장의
버틸 수 없도록 하소서.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만큼 회사 매출도 ‘껑충껑충’, 우리들의 연봉도 다들 ‘껑충껑충’ 올랐으 면 좋겠고요, 뉴비즈니스를 통해 더욱더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 랍니다. 그래서 2023년에는 인센티브도 시원하게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를 포함,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 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고, 그래야 건강한 아웃풋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참고로! 계묘년 대박 띠는 뱀띠·양띠·개띠라고 하네요(양띠인 저는 2023년이 무척 기대가 됩 니다~) 아무쪼록 2023년에는 모두가 들숨에 재력, 날숨에 명예가 깃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예요~^^” - 2023 광고인의 소망 ♥ ♥
과 조작, 협박과 불의에 찬 이들은
김경석 /유니기획 CD 조민지 / BBDO코리아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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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넘어 출고를 마치고 선배와 회포를 풀기 위해 술집에 갔는데 만석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겠다며 대기석(이라 쓰고 길바닥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위스키를 마셨던 기억…. 출고가 잘 돼서 그날 술이 달았습니다. PT 끝난 당일, 팀장님이 “들어가” 하셨는 데 집에 가란 소리인 줄 모르고 "어디로 요..?"라고 대답함.. 회의실로 들어갈 뻔~^^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가까운 사람들과 더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첫 셀로 일했던 세 분과 아직까지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데, (당시) 셀장님 아내 분과 전화로 인사를 나누고, (당시) 대리님 신혼집 집들이에 초대받고 제 여자친구도 모임에 초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덕분에 일로 만난 사이지만 훨씬 더 가족(?) 같아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ㅎㅎ 술을 먹다 전을 부치고(?) 필름이 끊겼는데 마음씨 고운 선임 두 분께서 손수 제 손발, 얼굴을 씻겨주시고 회사 휴게실에 고이 눕혀주셨습니다. 저는 기억에 없지만 고생하신 두 사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PT 끝나고 CD님이 인당 30만 원짜리 오마카세를 사주셨다 술 마시고 신나서 세 시간 걸음 새로운 산책로 계발 내가 그만둔다고 했는데, 날 잡다가 먼저 나간 동기, 애사심 넘쳤지만 바로 도망간 선임 지방촬영 가서 서로 의지한 경험이 기억에 남네요 밤에 회의하고 그 다음 회의 아침에 하기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밤새 수다 떨며 놀았어요 기획 팀장님이랑 술 먹고 광고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을 새벽 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해봤습니다. 사이 좋습니다~^^ 16 Comment 광고인이 기억하는 2022, 동료·선후임과 있었던 재미있는 스토리
임원과 싸웠어요(?). “모르면 컨펌하지 마세요!! 2030 타깃인데 50대는 빠지세요!!” 막말~그리고 이어진 복수극ㅜㅡ 음악 들으면서 무작정 걸으며 멍때리기 (스마트폰은 하지 않습니다~) 어느 해보다 토크를 많이 함 (불황기이므로 더더욱) 랩을 직접 했어요 닥치면 뭐든지 하게 된다...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놀아봤어요ㅎㅎ 저는 걸어 다니면서 메모장에 아이디어를 적는 편인데요, 올초 경쟁PT를 준비하면서도 주말에 올림픽공원을 거닐며 전략 방향을 짜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성당에 가야되는 것도 잊어서... 성가대 단장님에게 한소리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켠왕! (아이디어 나올 때까지 집 안 가기.. 2일 소요..) 몬스터 한 박스 섭취
아이디어의 피저빌리티를 확인하기 위해 머리서기 자세를 시도했다가 전신거울을 깼습니다.. 2022 vol.3 _ 17 광고인이 기억하는 2022,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했던 엉뚱 기발한 행동
한남동에서 집까지 약 15km를 자전거 타고 퇴근하기. 좋은 풍경을 보며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구르니 생각 정리도 되고, 아이디어도 낼 수 있었습니다. 담당 브랜드 찐팬인 친구 인터뷰 타깃과 같은 행동 표방 찬물로 샤워 가야금 배우기 계단을 오름 운동과 관련된 챌린지
18 ‘레고’라는 교집합 ‘레고’라는 교집합 아래 모인 레고당 회원들이 레고를 좋아하고 모으는 방식들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레고 피규어를 좋아해서 레고 피규어나 레고장을 구매하며 활동하는 분도 있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를 좋아해서 해당 라인의 레고(예를 들면, 스타워즈 나 디즈니 등)를 모으는 분들도 있죠. 여러 개로 나뉜 부분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작품 을 만든다는 의미의 ‘모듈러’처럼 레고 크리에이터 제품군의 시리즈인 모듈러 제품을 모아 방 하나에 도시를 건설하신 분도 있고요(*모듈러: 서점·레스토랑·극장 등 여러 건물 시리즈).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자동차 시리즈만 모아 고가의 차를 수집하는 재력(?)의 차 수집 가도 존재하죠. 이렇게 쓰다 보니 다소 ‘덕후’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만, 우리 회원들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적어도 우리의 생각에는!^^) 식비가 가장 적게 나가는 동호회?! 동호회란 결국 사람이 모이는 것이니 무릇 먹는 것도 중요하죠. 그런 만큼 식비가 만 만치 않게 들게 마련이고요. 더욱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들이기에 각 팀에서 수 집(?)되는 정보와 대소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식사와 티타임만한 게 없죠. 하지만 여러 동호회 중에 식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동호회를 꼽자면 레고당을 빼놓을 수 대홍기획은 1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에 대한 동호회 신설 신청을 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매월 활동에 대한 일정 지원금을 제공해주는 ‘동호회 제도’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축구·야구·골프·학습지·운동·요가·그림 등 다양한 사내 동호회가 활동 중이고요. 오늘은 그 가운데 오래 운영된 동호회 중 하나인 레고 동아리 ‘레고당’을 소개 합니다. 대홍기획 레고 동호회, ‘레고당’ “오늘도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모습이 레고스러워요^^” 손서연 / 대홍기획 인프라지원팀 CⓔM 퇴근하고 뭐하지? 11월 레고조립 활동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레고당에서 준비한 ‘대홍이’ 사내 이벤트. ‘대홍이’ 레고 피규어를 찾으면 레고 선물 증정 사내 전시
2022 vol.4 _ 19 없습니다. 한정된 지원금에 사비를 더한다 해도 꽤 고가인 레고 제품을 사려면 허리 띠를 졸라매야 하니까요.^^ 그래서 고가의 제품을 좋아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점심을 찾거나 티타임을 선호하는 역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곤 하죠. 그렇게 만든 레고에 대한 사랑만큼은 아끼지 않습니다. 완성된 레고를 전 임직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사내 휴게공간에 전시하기도 하고, (아직 코로나로 인해 레고 조립 외 의 활동은 잘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레고 관련 전시회 관람, 저소득층 아이 들을 위한 레고 봉사, 레고 영화 관람 등 레고와 관련된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함께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2023년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사 심볼이나 아주 큰 레고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볼까 하는 작당(?!)도 꾸미고 있고요. 레고와 광고의 상관관계 레고를 좋아하는 우리들조차 레고를 조립하다 보면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오곤 하죠. 제품에 따라, 조립하는 인원수에 따라 레고 조립 시간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적어도 3~5시간은 조립을 해야 완성이 됩니다. 그러기에 조립하다 보면 ‘왜 내가 이 고생을 또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특정 부품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도 하 고, 그러다가 완성이 되면 또 그렇게 기뻐하고… 조립을 하는 동안 희로애락을 다 느 낄 수 있으니 그게 또 레고의 매력이죠. 결국 광고와 레고는 서로 닮아있는 듯합니다. 하나의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광고주 OT부터 결과 보고서까지의 희로애락의 여정,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수많은 고민 을 거듭하는 ‘인내’의 시간…. 그러고 보니 매일 힘들다고 하면서도, 후배들에게 광고 회사만은 오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오늘도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꽤나 레고스럽네요. 이렇듯 서로 닮은 광고인과 레고 러버들 모두 희로애락 속 ‘락’이 가장 큰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레고(Let’s Go), 2023! 사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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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생활인을

내가 담당하는 브랜드가 사라졌다 담당하던 브랜드가 광고를 중단하고, 서서히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경험은 광고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나는 브랜드를 맡는 동안엔 사랑의 마음을 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은 소중한 사람과 이별한 것만 같은 상 처로 남는다. 이어서, 나에게도 이 상황이 대입된다. “나도 나만의 개성이 없다면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다소 비약이 심한 상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속 가능한 노동을 하는 생활인이 되기 위한 셀프 브랜딩 내가 광고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협업하는 과정의 즐거움이 크다. 실은, 이보다는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생활인으로 지속해서 사회 안에서 내 몫을 하고, 월급을 받는 목적이 더 크다. 나는 사라지는 브랜드를 보며 나만이 할 수 있는 개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속해서 생활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나만의 무기 만들기’, 이게 나 의 ‘셀프 브랜딩’에 관한 정의다. 셀프 브랜딩을 위한 나의 무기는? 그럼 ‘나만의 무기’가 무엇이 있을까? 나는 오로지 독서를 위해 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활자 중독자이자 말하기보 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브런치와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작가이자 회사 동료와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브런치와 독 립출판물에서는 나의 감성을 담은 에세이를, 뉴스레터를 통해서는 타인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일을 한다. 이 두

20 전혜원 / 대홍기획 컨버전스1팀 CⓔM
가지 활동은 나의 글쓰기 활동뿐만 아니라, 일함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다양한 자아를 만드는 일을 브랜드 마 케팅에도 적용하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말해 드림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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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광고인의 셀프 브랜딩

독립출판, ‘AFTER WORK - 퇴근 후 취미를 찾는 당신에게’

회사 동료와 함께 발행하는 뉴스레터

브랜드 캐릭터조차 끊임없이 본인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 현재 나의 광고주인 롯데하이마트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는 캐릭터 캠페인이다. 하이마트의 캐릭터는 입체적인 페르소나로 셀프 브랜딩 중이다. 일례로 히포포는 회사 안에서는 일 욕심 많은 열정맨이지만, 회사 밖에서의 취미는 딸기 케이크 맛집 투어다. 최근 에 히포포는 하이마트 구독자들에게 딸기 케이크 맛집을 추천 받아 ‘딸케맛지도(딸기 케이크 맛집 지도)’를 완성하 고 있다. 소비자가 공감할 법한 상황 설정은 평균 콘텐츠 저장 수를 약 30배 초과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나와 하이마 트 마케팅팀은 히포포의 캐릭터 성격을 꾸준히

‘일은 일이다’라는 말로 일과 생활을 분리하려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분리가 힘들 바에는 밖에서 즐겁게 몰입하고, 몰입한 에너지를 일에 접목하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9 to 6의 대홍기획 전혜원 책임과 그 외 시간의 전혜원 에디터가 모두 즐거운 몰입을 하는 요즘이다.

2022 vol.4 _ 21
소비자에게
이다. 히포포가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구독자와 공감할지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 셀프 브랜딩, 결국 일이다 결국 내가 하는 셀프 브랜딩은 일과 분리된 나만의 자아 탐구가 아닌 내 업을 지속하게
빌드업하며
다양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
하고, 업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우리는 흔히들

을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비자들이 다양해지 니 광고 메시지도 발맞춰 다양해진 것 같아요. 한 예로, 지난 가을 정관장 광고도 ‘각자가 다르게 보내는 명절’ 이라는 컨셉트로 전과는 다르게 추석 캠페인을 전개했 더라고요. 콘텐츠 차원에서의 광고도 더 다양해진 듯합 니다. 예전과 다르게 더 감각적인 영상미도 그렇고, 아 이디어들도 더 크리에이티브해져서 TV로 광고를 볼 때 보는 재미가 더 생긴 것 같아요. 올해 본인의 업무에 영감을 주거나 힌트를 얻은 콘텐츠 또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일하게 챙겨보는 콘텐츠로 <나는 SOLO>라는 프로 그램이 있는데요, 연애 프로그램이 주는 그 자체의 재미 도 있지만, 출연자들이 본인을 드러내는 여러 방식들에 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개념을 고민해보게 되더군요.

22
#다양한 주류 등장 #광고로 인한 ‘현상’ #세상에 없던 광고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연관 이 있죠. 올해의 키워드로는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꼽아 보고 싶어요. 코로나 팬데믹부터
박완수 / 제일기획 AE
엔데믹을 거쳐 오면서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생각들이 더 다양해진 듯합니다. 패션 브랜드나 카페 등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도 다 양성이 눈에 띄더라고요. 비주류가 다양해졌다기보다 는 다양한 주류가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한국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특징, 또는 가장 힙한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위의 대답과 마찬가지로 ‘다양성’으로 광고들의 흐름
트렌드와 광고’ … ‘2023의
AE가 본 ‘2022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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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이 더 다양해진 듯합니다. 패션 브랜드나 카 페 등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도 다양성이 눈에 띄더라고요. 비주류가 다양해졌 다기보다는 다양한 주류가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Shotterview “올해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광 고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또 광고 지망생들 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광고라는 일은 꽤나 고되고 힘든 게 사실이에요. 업무 에 있어서도 캠페인이라는 루틴이 있지만, 그 루틴은 매번 다르니까요. 고민하는 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 죠. 하지만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는 눈에 보이는 결과 물이 있고, 그 결과물이 소비자들과 만나면서 어떠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분명한 재미와 보람이 있죠. 광고 지망생 분들 도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현시켜내는 일에 매력을 느끼신다면 광고회사에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 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생활 및 업무와 관련해 올해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엇 인가요?

최근 모 플랫폼 회사에 캠페인 제안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한 달여 동안 AP·제작·미디어 동료 분들과 열심 히 제안서를 만들어서 PT를 했는데, 담당자 분으로부터 “다방면으로 고민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내부에서도 새로 운 시각으로 제품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서로 고민을 나누고 어려움을 아이디어로 돌 파하고자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굉장히 소중하다고 느껴 졌던 순간이었습니다.

2023년, 어떤 광고를 만들고 싶으신지요? 앞으로 광고인 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새해에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 고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품이 새로우면 크리에이티브 나 캠페인도 새로워질 수 있고, 그만큼 소비자들을 향한 파급 효과도 더 클 것 같아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더하 겠지만 결과물이 주는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기도 하고 요. 앞으로 광고인으로서 개인적인 성취도 좋겠지만, 지금 처럼 좋은 동료들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 요. 그러려면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동료가 되어야겠죠?

‘성격유형검사’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 질문들로 개인의 성격을 특징화 혹은 캐릭터화하고, 일 종의 카테고라이징을 하는 문화가 유행을 탄 한 해였던 듯합니다. 이를 대화의 소재로, 또 마케팅과 광고 커뮤니 케이션의 주요 소재로 많이 쓰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을 유도하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았던 것 같네요.

2022 vol.4 _ 23 김지현 / DDB코리아 AE “‘내 일에 대한 사명감’ 혹은 ‘내가 믿을 수 있는 동료’ 중 하나만 있으면 결국 어떻 게든 버텨지는 것 같이요. 존경하는 동료, 그리고 스무 살 때의 꿈으로 12년째 광고를 따라가고 있는 제가 그러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퇴사와 이직이
이슈가 되고
#‘사람’ ‘관계’ #첫 워크숍 #가까워지게 된 동료 광고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죠. 올해의 키워드로는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올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꼽자면 MBTI로 대 표되는

올해 한국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특징, 또는 가장 힙

한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도 끝나가고. 광고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 같

아서 희망적으로 보고는 있는데요. 저에겐 마음이 유독 힘든 한 해네요. (그 이유는 할많하않~:)

올해 본인의 업무에 영감을 주거나 힌트를 얻은 콘텐츠 또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단연 ‘넷플릭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넷플릭스 구 독으로 콘텐츠를 ‘반강제’ 소비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알 게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해요.

퇴사와 이직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광 고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또 광고 지망생들에 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우리 모두 품 안에 사직서 한 장씩 품고 살잖아요~^^. 저

와 같은 AE는 광고주·외주처·내부 협력팀 등과의 ‘관계’ 가 중요한 직종이기 때문에 ‘사람’이나 ‘관계’가 지겨워지

는 순간 퇴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광고업 종사자 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사심보다 업에 대한 욕 심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롱런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

서 퇴사든 이직이든 ‘내 일에 대한 사명감’ 혹은 ‘내가 믿 을 수 있는 동료’ 중 하나만 있으면 결국 어떻게든 버텨 지는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그리고 스무 살 때의 꿈으로 12년째 광고를 따라가고 있는 제가 그러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회사생활 및 업무와 관련해 올해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 엇인가요?

제가 회사생활을 한 지 어느덧 7년째인데요, 올해 태어 나 처.음.으.로. 회사 워크숍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이 주는 의미도 분명 있었지만, 2년 넘게 다닌 회사 인데 워크숍을 통해 비로소 가까워지게 된 동료들을 얻 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워크숍 사회도 보게 되 어, 고통(?)스러우면서 뿌듯하던 기억이 있네요:) ‘AE 말 고 MC나 할까...^^’

2023년, 어떤 광고를 만들고 싶으신지요? 앞으로 광 고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계속 새로운 광고주를 만나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고, 광고주가 만족하는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고 싶 습니다.

벗어난 평균 15~60초 정도의 짧은 길 이의 영상입니다. 틱톡에서 시작한 숏폼은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24 #숏폼 #다양한 광고 모델 #사람들이 찾아 보게 하는 광고 광고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연관 이 있죠. 올해의 키워드로는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대중문화 키워드로 숏폼(Short Form)을 꼽고 싶습니 다. 숏폼은 기존의 디폴트 영상 포맷인 16:9의
러 닝타임
10분
영상에서
조민철 / 애드리치 AE “‘사람들이 찾아보는 광고’를 만들고 싶습니다. 간혹 5초·15초 버전만으로는 아 쉬워 풀영상을 찾아보게끔 하는 광고가 눈에 띕니다. 사람들에게 꺼려지는 광고 가 아닌 직접 찾아보게 하는 광고를 만들어 광고제에서 상도 받고 싶습니다!”

이들 플랫폼이 숏폼을 지원하는 이유는 콘텐츠 주요 소

비층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함인데, 실제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짧은 길이의 동영상을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 도 있죠. MZ를 대상으로 한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성공을 한 것도 숏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질리는 대중

들에게 짧은 러닝타임과 쉬운 접근성, 그리고 무궁무진

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 숏폼의 큰 장점이라고 생 각합니다.

올해 한국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특징, 또는 가장 힙한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광고 모델이 다채로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 에는 CF 모델만 봐도 TVC인지 디지털 광고인지 구분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행 유튜버 빠 니보틀이 여기어때 TVC 메인 모델을 하고 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GS리테일의 모델로 활약 중입니 다.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연예인 사이의 경계가 허 물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합니다. 올해 본인의 업무에 영감을 주거나 힌트를 얻은 콘텐츠 또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홍보영상을 제작하면서 외국어 번역이 필요할 경우 기 존에는 번역 전문업체에 의뢰했었습니다. 작업물을 받 아보니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부분들이 보여 번역 감수 는 어디에 맡겨야 할지 고민하던 때 업계에서 자주 사용 한다는 프리랜서 마켓에 접속해보았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번역 전문 외국인분들도 많았고, 합리 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더군요. 의뢰를 했더니 감수뿐만 아니라 기존 번역본에

계기가 됐습니다. 퇴사와 이직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광 고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또 광고 지망생들

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힘들지만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 이 제작에 관여한 광고가 온에어되고 집행될 때, 또 게 재된 광고물을 마주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대학에서 배 운 이론적 지식보다 인턴이나 실무 중에 배우고 느끼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광고인을 지망한다면 직접 현업에 서 배워보는 것이 도움 될 듯합니다. 회사생활 및 업무와 관련해 올해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 엇인가요? 처음 입사해 적응하기에도 정신없을 시기에 촬영장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제 역할이 뭔지도 몰라 잔뜩 긴장하고 있을 때 얼떨결에 광고 모델과 기념 촬영을 했어요. 그 이후로 긴장도 조금 풀리고 ‘내가 광 고회사에서 일하는구나’ 실감하게 됐죠. 촬영장에 벚꽃 이 날리던 그 예뻤던 기억이 계속 떠오를 만큼 첫 촬영 의 기억이 강렬합니다. 2023년, 어떤 광고를 만들고 싶으신지요? 앞으로 광고 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찾아보는 광고’를 만들고 싶습니다. 간혹 5 초·15초 버전만으로는 아쉬워 풀영상을 찾아보게끔 하 는 광고가 눈에 띕니다. 사람들에게 꺼려지는 광고가 아 닌 직접 찾아보게 하는 광고를 만들어 광고제에서 상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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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이 많다며 거의 모든 부분을 다시 번역해 주더라고요. 직장·직업
전문성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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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틈의 미학’ -월드컵을 보다 생각난 축구와 광고

유안드레아 / HS애드 DX추진팀 팀장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만약 모든 선수가 완벽하게 플

레이한다면 스코어는 영원히 0:0 일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축구 영웅 미셀 플라티니의 이야기입니다. 실

제로 축구라는 스포츠는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경기장

에서 뛰고 있는 22명 중 누군가로부터 비롯된 ‘빈 틈’으

발견하고 채워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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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한 스포츠일진대, 대부 분의 축구감독들은 경기에 임하기 전 항상 완벽한 전술 을 계획합니다. 감독의 전략·전술 수립 과정은 마치 흩 어진 퍼즐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포메이션의 구성, 팀 전술과 부분 전술의 수립, 그리고 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라인업의 조각까지…. 축구경기의 전체 과정 중 어느 한 구석이라도 감독의 의 도와 계획이 미치지 않는 빈 틈이 있어서는 안 되고, 마 지막까지 치밀하게 그 빈 공간을
로 인해 균형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상대에게 자신들의 골문을 열어주며 비로소 승부가 완성됩니다. 그러니까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의한 득점은 바꾸어 말 하면 수비수의 대인 마크 실수이고, 허를 찌르는 공간 패스에 의한 득점은 뒤집어보면 수비 배후 공간을 허용 한 존 디펜스 실패와 다름없는 셈입니다. ‘명장’의 역량이 발휘되는 지점이 있죠 이처럼 축구가 실수와 실패에 딴 생각
것이 감독의 일입니다. 클럽 감독이든 국가대표 감독이 든 일정 수준 이상의 팀을 맡은 감독에게 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축구에서의 승부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 루어지는 법은 없고, 강팀이라고 해서 항상 승리하는 것 도 아니니 그 계획이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축 구공은 둥급니다. 축구공이 둥근 이유는 상대 감독도 항상 완벽한 전술을 계획하는 까닭입니다. A감독의 완벽한 전술과 B감독의 완벽한 전술이 부딪히는 일종의 모순이 발생하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축구는 상대적인 것이고, 따라서 완벽한 계획이란 대체로 성립하지 않는 명제가 됩니다. 감독의 역량은 90분 내내 시시때때로 돌발하는 예측 불가능한 빈 틈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위 ‘명장’이라 불리는 축구감독의 역량이 발휘되는 순 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스스로의 빈 틈을 재빨리 발견하고, 상대의 의표를 찌르 는 반전의 카드를 꺼내는 것!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세 계를 놀라게 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대표팀이 보여준 후반전의 반전 경기력과 두 번의 대역전극이 대 표적입니다.

왜 축구감독의 연봉이 높을까요? 허나, 축구감독에게는 이 빈 틈을 메울 기회가 다른 스 포츠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9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과 불과 3장, 많 아야 5장에 불과한 교체 카드로 그 어려운 일을 해내야 만 합니다. 물론 그 일을 잘 해내는 감독은 유명 선수 못 지않은 어마어마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맨체스터 시티 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은 2,500만 달러가 넘습 니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습니다. 반면, 9이닝이라는 긴 경기 내내 적게는 수 회, 많게는 수십 회 작전 변경과 선수 교체의 자유도가 주어지는 야 구감독은 연봉은 생각보다 형편(?) 없습니다. 현재 메이 저리그 감독 최고 연봉은 650만 달러 수준입니다. 감독 이 경기에 직접 개입하는 일, 그러니까 잘 짜인 시나리 오대로 움직이는, 소위 ‘작전’이 들어가는 경우는 축구보 다 야구가 훨씬 많긴 하지만, 경기에서 발생하는 빈 틈 을 메워 승부의 향방을 바꾼다는 측면에서만 보면 야구 감독의 한 수(手)보다 축구 감독의 한 수가 더 귀합니다. 즉, 감독으로서의 가치는 축구에서 훨씬 더 높게 쳐주는 셈입니다. 그리고 축구 팬은 이러한 빈 틈이 완벽하게 메워지는 바 로 그 순간에 열광합니다. 대한민국의 카타르월드컵 조 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대 선 수들이 멘털과

입해 우리나라 월드컵 역사상 가장 짜릿한 16강 진출의 반전 스토리를 만들어내고야 만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러니 어찌 축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광고 마케팅도 빈 틈을 발견하고 메워나가는 일 입니다 작은 변수의 축적으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축구에 서의 계획처럼 인생의 모든 일은 나의 계획대로 흘러가 지 않습니다. 세상사의 대부분이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의도하지도 않은 수많은 상대적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예측 불가능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의 업(業)인 시장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일 역시 마 찬가지입니다. 나의 뜻대로 시장을 움직인다는 것이 얼 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저명한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포 지셔닝 이론의 창시자 잭 트라우와 알 리스는 그들의 명 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예측 불가능의 법칙(The Law of Unpredictability)’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법 칙을 요약하면 마케팅이란 결국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 닌 상대와의 수 싸움이므로 상대의 전략을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나, 이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무척 어 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딘 가 숨어 있는 빈 틈을 발견하고, 그 틈을 효과적으로 메 워 나가면서 성공적인 브랜딩과 캠페인을 이끌어 나갈 때 우리는 말할 수 없는 희열과 쾌감을 느낍니다. 그러니 어찌 이 광고 일을 계속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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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에 빈 틈이 생긴 후반 종료를 앞둔 바로 그 순간, 저돌적 돌파력을 지닌 ‘황소’ 황희찬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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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는 야근이 많고 고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 같다. 물 론 (워라밸이나 연봉 등 여러 면에서) 한국보다는 미국의 경우가 훨씬 나은 환경인 것은 자명하지만, 한국이든 미국이든 각자의 생 태계(?) 기준으로 봐도 근무시간이 높은 편인 것은 엇비슷하다. 특 히 기획 보다는 제작 쪽이 더 고된 것은 역시 마찬가지인 편이다. 오늘은 미국 광고계의 제작 쪽(미국에서는 이것을 ‘제작’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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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로 부르지 않는다. 한글로 치면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하는
에이티브’ 부서라고 부른다)을
일반적으로 어떤
거쳐서
중간 어떤 장점과
존재하 며, 이직을 하거나 광고회사를 떠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 고 광고회사들의 노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크리
기준으로
과정을
커리어를 시작하며, 중간
단점이
뉴욕 통신 미국에서 광고인은 인기 직종인가? - 광고계 입문과 이직, 광고회사의 인재 수급 위정호 / DDB Senior Ar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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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로서의 높은 자부심, 괜찮은 보수

기본적으로 미국 내에서 광고업계는 젊은 층이 선호

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광고 쪽의 업종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논외로 하고, 이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를 아는 젊은이들은 광고업계를 꽤나 긍정적

으로 바라본다는 느낌이다. 다만 브랜드의 향방을 결

정짓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크리에이티브의 양대 산

맥인 아트디렉터와 카피라이터의 길을 양분해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아트디렉터들은 주로 미대의 교육과정을 거치는데 (같은 미대 출신자들이 구할 수 있는 직종들 내에서)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데다 육체적 노동 싸움보다

는 아이디어 싸움인 광고계로 가려고 하는 학생들이 뒤늦게(3~4학년 무렵에)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쟁이(?)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인이나 작가가

돼야 하는데, 그 길들은 상대적으로 험난한 것이 사실 이다. 따라서 대학졸업 후 마이애미광고스쿨(Miami Ad School) 같은, 학원과 비슷한 교육기관에서 2년 정도 추가로 공부해 카피라이터의 길로 접어들곤 한 다. 한국에서는 카피라이터가 광고회사에 입사한 후 한동안은 수습기간(?)처럼 카피라이팅을 배우는 시기 가 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은 마이애미광고스쿨 같은 곳에서 훈련을 받고 나와서인지 인턴 때부터 바로 자 신의 작업에 투입된다. 바꿔 말하면 입사하고 나서 선 배들에게 배운다는 개념은 없는 것인데, 이런 점들이 초년생들에겐 광고인이 멋져 보이는 후광으로 다가가 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같은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직종들과 비교했 을 때 광고는 단기적인 이점이 높다. 연봉이 높으며, 자신이 아이디어만 내면 실제 제작은 아웃소싱을 시 키기에 크리에이터로서의 자부심도 느끼기 쉽다.

취직 후의 삶은 녹록지 않아

이렇듯 젊은 층이 광고 쪽을 선호하기는 한다. 하지만 취직 후의 삶은 녹록지는 않다. 미국은 이직이 잦은데, 거꾸로 말하면 이직을 해야 유리하고 좋은 구조라는 것이다. 회사에서 승진이 금방 안 되거나, 연봉이 잘 안 오른다. 외국인일 경우 비자로 발목이 잡혀 있으니 더 더욱 제약이 높다. 취업비자(H-1B)로 묶어두거나, 나 중에 수상경력 등을 이용해 O비자로 전환해 준다고 해 도 발 묶이는 것은 비슷하다. ‘At will’ 고용 시스템이어서 언제든지 정리해고가 가능 하니 큰 광고주를 잃을 때마다 정리해고가 많다. 그런 데 외국인들은 해고 즉시 비자가 말소돼버리니 체류에 바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미국 내의 광고 생태계는 팬데믹 무렵부터 많이 바뀌 어왔고, 지금도 바뀌는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광고회 사에서 클라이언트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어났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잡음도 많이 들린다. 자체적으로 광고 부서를 갖고 있지 않던 아마존 같은 경우 갑자기 신설하면서 매우 고된 근무환경 때문에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한편에선 제약(Pharma) 쪽 광고회 사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거기는 광고의 창의력은 많 이 필요 없으면서 직장으로서 좀 더 안정적이며, 연봉 도 상대적으로 더 좋다. 따라서 일반 광고회사에서 매 일 아이디어 싸움을 하는 것에 지쳤다면 제약 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환경이 한국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 며,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더 먼저 가속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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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할 기회를 갖는 것인데, 바로 이 런 광고제를 통한 허영(?)이 이 업계의 등대 역할을 하 고 있다는 것도 불편한 진실 중 하나가 아닐까. 이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공부를 할 때에도 이미 존재 하는 문화다. 한국의 광고 지망생들이 대학생 때 응모하는 공모전은

주로 광고회사들이 주최하는 것인데, 미국이나 유럽의 학생들은 칸광고제·원쇼·D&AD·클리오 등 수많은 굵

직한 프로 광고제의 학생 부문에서 경쟁을 한다.

대학 3, 4학년 때 트로피를 수상했느냐 아니냐가 학생 들 사이에서 꽤나 큰 위화감을 조성할 정도인데, 이런 문화는 프로로 올라가서는 더 심해진다. 상을 탄 사람 들은 자신들의 테이블에 트로피를 자랑스레 쌓아놓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화는 미국은 물론 유럽 과 남미도 같다고 한다.

외국 인재들이 줄을 선 생태계

미국이 세계 광고계에서 꽤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면이 있기에 단순히 미국 내에서만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한국과 꽤 다른 면이 아닐까 싶다. 미국, 특히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의 광고 생태계에 는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제작팀원들이 많이 있다. 요즘 아무리 클라이언트 쪽으로 인재가 빠져나간다고 해도, 미국에 취업비자로 들어와 뉴욕에서 일해 보고 싶어 하는 유럽과 남미의 인재들이 여전히 줄을 서고 있다. 그렇기에 미국 광고회사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 뛰 어난 선수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그 리그에 발을 들이고자 하는 선수들이 줄을 선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길게 봤을 때 이 외국인들이 결국 영 주권을 발급받고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살면서 이후 언젠가 클라이언트로 넘어가면서 전반적인 상향평준 화를 이룰 수 있는 면도 있어 보인다. 프로로서의 아이디어를 겨루는 전장(?)의 퀄리티, 그 리고 미국에서의 삶,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미국 광 고업계는 (유럽이나 남미 광고업계보다 오히려 보수 적이라는 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큰 문제없는 인재유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30 그들이 광고회사를
하지만 그럼에도
로 광고회사에
심인
등 국제광고제에
떠나지 않는 이유
불구하고 대부분의 최고 인재들은 주
머무른다. 이유는 역시 제작 쪽의 자부
창의력을 뽐내기에는 광고회사의 환경이 제일 좋
때문이다. 실제 광고업계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칸광고제나 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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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소셜)와 스몰데이터(설문조사)로 본 2023 소비 트렌드

- 대홍기획, <2023년 소비를 이끄는 7개의 라이프 시그널> 발표 -

대홍기획이 2023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D.라이프.시그널(D.LIFE.SIGNAL) 리포트 <2023년 소비를 이끄는 7개의 라이프 시그널>을 발표했다. 2023년을 이끌어 갈 7개의 라이프 시그널로 ‘효율의 감각’, ‘덕질의 승리’, ‘사냥꾼 본능’, ‘정체성 탐닉’, ‘목표는 젊음’, ‘나중심 관계’, ‘그만둘 결심’을 전망했다.

2023을 관통하는 핵심은 ‘효율의 감각’ 대홍기획은 자체 소셜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디빅스(D.BIGS)를 통해 최근 10년간 소비생활과 관련된 연관어를 분석해 2022 년을 대표하는 12개의 스냅샷을 도출했다. 그리고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 분석하여 7개의 변화 시그널을 도출했다. 리포트는 각 시그널의 기저에 깔린 심리와 맥락, 향후 전망을 데이터와 사례로 설명했다. 7개의 시그널 중 전세계적으로 불황이 예상되는 2023년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효율의 감각’을 꼽았다. 이는 모든 면에서 득 실과 손익을 따지면서도, 지금까지의 소비 경험에 의해 만족은 극대화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것이 ‘중고 거래’와 ‘투자(재테크)’다. 중고 거래는 이미 실속을 차리면서도 효율적으로 다양 한 소비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고금리 시대 적은 돈을 잘 굴리기 위한 ‘풍차 돌리기’나 ‘선납이연’ 방 식을 이용하고, 아트테크·리셀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 재테크를 접목하는 것 역시 효율의 감각을 드러내는 사례이다. 효율의 감각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관계의 측면에도 발휘되어, 형식적인 관계 혹은 자신이 주도할 수 없는 관계를 거부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관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재편하는 양상으로도 나타난다[시그널 6 – 나중심 관계]. 무인포맷의 부상과 반려동식물 및 반려아이템에 대한 애착과 언급이 증가하는 것 역시 연장선에 있는 현상이다. 대홍기획 데이터플래닝센터가 발간한 이번 리포트는 관찰이나 직관, 추론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소셜)와 스몰데이터(설문 조사)까지 아우르는 자체 분석법으로 소비의 ‘시그널’을 도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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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소식

애드리치

창립 17주년 기념 번역서 발간

애드리치(대표이사: 은명희)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광고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지식

정보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수익 다양화 전략> 책자를 번역, 발간했다. 불황과 저성

장 시대에 돌입한 요즘, 이익이 나지 않는 시대에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해외 기 업들의 고찰과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애드리치는 매년 창립일마다 해외의 유수한 경 영/마케팅 서적을 번역 발간하고 있는데, <마케터의 일(2006)>, <강한원칙 강한마케 팅(2007)>, <인사이트 마케팅(2008)>, <거대시장 시니어의 탄생(2009)>, <소셜 컨 슈머의 등장(2010)>, <롱 인게이지먼트(2011)>, <매트릭스 마케팅(2012)>, <애프터 액션 마케팅(2014)>, <더 높은 가격으로 더 많이 팔 수 있다(2015)>, <마케팅은 진화 한다(2016)>, <광고의 변화(2017)>, <중장년 싱글족의 소비트렌드(2018)>, <소비자 의 행동을 디자인하는 마케팅(2019)>, <피터 드러커가 가르쳐 주는 사람중심의 경영 7 원칙(2020)>, <위드 코로나 시대 마케팅 포인트(2021)>를 발간한 바 있다.

대홍기획

크리스마스 한정판 ‘메리 스위트마스’ NFT 발행 대홍기획(대표이사: 홍성현)이 롯데제과와 함께 크리스 마스 한정판 실물가치형 NFT인 ‘메리 스위트마스 NFT’ 를 발행했다. 이번 NFT는 MZ세대에게 크리스마스를 즐 기는 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고자 기획됐다. 인 기 일러스트 작가인 아콘찌와 협업해, 작가 아콘찌가 재 해석한 롯데제과 캐릭터에 포근한 크리스마스의 감성 을 담은 2가지 일러스트 작품으로 제작됐다. 크리스마 스 당일인 25일 오전 0시에 NFT 아트워크가 크리스마 스 카드로 변환되고, 시크릿 기프트(엔프티콘)가 리빌(공 개)된다. 시크릿 기프트는 롯데호텔 상품권 100만 원, 롯 데호텔 뷔페 이용권 2매, 롯데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 권 등 총 9종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메리 스위트마스 에디 션 구매 고객에게는 이 중 1종이

HS애드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글로벌캠페인 부문 대상 수상 HS애드(대표이사: 정성수)는 지난 12월 8일 한국광고 문화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디지 털 광고대상에서 글로벌캠페인 부문 대상과 금상을 각 각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 고협회에서 디지털 광고 분야의 창의적 콘텐츠 제작, 기 술 개발 등을 통해 광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또 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HS애드는 작년에 이 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글로벌캠페인 부문 대상은 LG전자 H&A 사업부 건강가전 의 통합 브랜딩 캠페인인 ‘LG Healthy Home Solutions’ 이, 금상은 동 사업부의 Clothing Care Solutions (의 류 관리 가전) 브랜드 캠페인 ‘#CareForWhatYouWear’ 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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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순으로
기획은
코와
무작위로 지급되며, 선
특별 굿즈가 추
지급된다. 한편 대홍
지난 11월 블로
함께 NFT 통합솔루
'나래(N˚AREA)' 티
사이트를 공개하고 실 물가치 기반의 NFT 비즈 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노션

‘2022 런던국제광고제’ 본상 2개 수상

이노션(대표이사: 이용우)은 2022 런던국제광고제 에서 은상과 동상 등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지난 12 월 14일 밝혔다. 은상은 현대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 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 캠페인이, 동상 은 한화그룹의 ‘내일은 무슨 색?(What color for tom orrow?)’ 캠페인이 각각 차지했다. ‘디어 마이 히어로’ 캠페인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 소청소트럭을 통해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 을 담아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 았다. 해당 광고는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과 일하면서 고충을 겪는 환경미화원들이 수소청소트럭으로 인해 업무 환경이 개선됨을 보여주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의 사회적 선한 활용에 대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동상을 받은 한화그룹의 ‘내일은 무슨 색?’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메 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 등 2023년 인사 발표

제일기획은 지난 12월 8일 비즈니스 1부문장 김종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 진 내정하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또한 12월 12일자로 윤영석 부사 장, 정용화 상무, 한보현 상무 등 총 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종현 사장은 제일 기획 입사 후 인터넷비즈니스·전략기획·중국총괄·디지털 부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부 문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일기획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현 유정근 사장 이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회사의 지속성장과 투명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 당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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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업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 해 온 비즈니스 전문가의 승진을 통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고객을 리드하며 서 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경영진 층을 두텁게 하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다” 고 밝혔다. 윤영석 부사장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2022 유공광고인 임대기 제일기획 고문이 지난 12월 2일 개최된 2022 한국광고대회 유공광고인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김정아 이노션 전무가 산업포장을, 양수경 대홍기획 상무·이한복 HS애드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윤미희 BBDO코리아 상무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산업포장     임대기 제일기획 고문 양수경 대홍기획 상무 이한복 HS애드 상무 윤미희 BBDO코리아 상무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2023, 나를 위해 실천하고 싶은 루틴은?

퇴근 후

영어공부, 홈트레이닝

입사 후 3년 간 딱 10kg 두둑하게~~ 찌웠습니다! 현재 2주째 하루 3km 러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몇 차례 포기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2023년에는 꼭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여행 저녁 공복 오랜 시간 유지하기 포트폴리오 조금씩 만들기 칼퇴·워라밸 루틴 실천. 매우 매우 매우 필요 활동적인 루틴 운동을 꼭 꾸준히 해보고 싶어요 운동 꾸준히 하기, 새로운 인풋 꾸준히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리구 아트로서 개인작업 활동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아요. 2022년이 개인 작업을 통한 저의 아트감을 깨우는 시기였다면, 2023년은 제 작업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기이길 바라요. 또 아이디어를 잘 내기 위한 공부도 계속할 거예요. 매번 주어지는 제안과 아이데이션은 힘들지만, 제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 방향을 따라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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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을 펴기 위해 요가를 꾸준히
주 3회 이상 숨찰 정도로 운동, 일기 쓰기, 봄가을엔 등산하고 여름엔 수영하고 겨울에는 스키 타기(될까요?^^) 야근과 괴로운 아이데이션으로부터 굽어가는 제
하고 싶습니다. 또한 바쁘지 않을 때는 퇴근
독서와 필사를 하며 저에 대한
충전하기 아침 출근 전 운동 일기 쓰기 매일 30분 독서 2023년엔 꼭 퇴근 후 바로 (쳐)자지 말고 책상 에 앉아 10분이라도 영어공부 하기 마음의 편안함을 이루기 - 최근에 본 <나의 아저씨>에 나온 대사 중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5길 137 한국광고문화회관 9층 TEL: 02-733-3500
FAX: 02-738-7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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